Wednesday, January 17, 2018
<제3875호> www.newyor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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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상원위원회 주최‘115주년 미주한인의 날’행사가 16일 올바니 뉴욕주 의사당에서 개최됐다.
뉴욕주의사당에서‘115주년 미주한인의 날’기념식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기원” <올바니 뉴욕주 의사당에서 안지예 기자 >뉴욕주상원위원회 주최‘115주년 미주
한인의 날’행사가 16일 올바니 뉴욕주 의사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뉴욕 주 의사당에서 최초로 주상원의장의 초 청으로 이루어졌다.
뉴욕주 상원 존 플래내건(John Flanagan) 의장은 뉴욕 주 상원에서 평 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결의안을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에게 직 접 전달했으며, 이 결의안은 문재인 대 통령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존 플래내건 의장은“한국에서 온 이 동섭, 명재선 의원, 태권도 시범단, 김민 선 한인회장, 박효성 뉴욕총영사, 박동 주 평화통일자문위원회 뉴욕협의회장 모두 뉴욕주 의사당에 온 것을 환영한 다. 앞으로도 한미 양국간의 굳건한 동
“단독 드림액트 빨리 통과시켜라!” 이민자단체·드리머들, 워싱턴DC에 모여 시위
민권센터,“DACA 신청 접수 도와드립니다”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이민국 (USCIS)은 14일‘불법체류청년 추방유 예 제도’ (DACA·다카) 신청서 접수를 재개하고“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다 카 신청을 받겠다” 고 밝혔다. 이는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의‘다카 폐지 결정’ 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이 제동을 건 데 따른 후속조치다. [뉴욕일보 1월16
일자 A1면-‘이민국 DACA신청절차 재 개’제하 기사 참조] 이에따라 민권센터는 16일 오전 11시 플러싱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을 열고“연방이민국에서 DACA 갱신 신청 서비스를 제한적이지만 재개함에 따라 민권센터가 드리머들의 신청 절차 를 도와주겠다” 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마 이클 오 민권센터 변호사는“연방지 법이 DACA의 폐 지 결정에 관한 소 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DACA를 유지하라고 판결
했기 때문에 향후 법률 공방의 추이에 따라 다시 DACA 업무가 중단될 수 있 다. 민권센터는 전문 인력을 가동해 DACA 갱신이 필요한 드리머들의 수요 에 최대한 부응할 방침” 이라고 말하고 해당 드리머들의 조속한 신청을 권고했 다. 존 박 공동 디렉터는“연방지법의 판 결은 DACA를 지키고자 하는 드리머들 과 이민자 단체들의 공동 노력이 거둔 성과이지만 한계도 있다. 드리머 합법화 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드림액트의 통 과가 반드시 요구된다” 고 강조했다.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는“드림액트 통과를 조건으로 행정부와 공화당 측은
맹 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하며, 2월 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 원한다” 고 말했다. 국회의원태권도연맹 명예총재 정세 균 의장,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 이동 섭 의원,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이사장 명
국경 장벽 설치 비용 추가, 과도한 이민 단속 조항에다 심지어 가족 이민 축소까 지도 요구하고 있다” 며“드림액트가 단 독 법안으로 통과되도록 목소리를 높여 야 향후 법안 내용을 본격 합의하는 순 간의 최악의 법안이 나오는 사태를 방지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DC에선 전국의 이민자 단체들과 드리머들이 집결하여 16일부 터 전국 행동 주간에 돌입했다. 민권센터는 실무진과 소속 드리머등 10여명이 참가해 국회 의사당 앞에서 집 회를 갖고 연방 상원의원사무실을 순회 하며 단독 드림액트 통과를 촉구하고 나 섰다. △민권센터 DACA 갱신 서비스 문의: 718-46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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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의원은 뉴욕주 존 플래내건 상원의 장에게 태권도 발전 기여와 한미 친선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일레인 필립(Elaine Phillips) 상 원의원은 2018년 1월13일‘미주한인의 날’ 로 지정한 결의안을 뉴욕한인회 김 민선 회장에게 전달했다. 일레인 필립상원의원은“115회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할 수 있어 매우 영광 이다. 115년전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온 102명의 한국인으로 시작돼 오늘날의 미 국 내 성공과 문화, 역사 다방면의 기여 를 이끌었다. 다음 달에 열릴 평창동계 올림픽도 성공적이고 평화적으로 마무 리되길 바란다” 며“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의 코리안아메리칸 커뮤니티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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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여와 의미있는 문화 교류에 감사하 다” 며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이동섭 의 원, 명재선 의원, 박동주 평화통일자문 위원회 뉴욕협의회장을 향한 상원의원 들의 3번의 기립 박수을 이끌었다.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 이동섭 의 원은“한국의 정신이 깃든 태권도 시범 공연을 올바니 뉴욕주 의사당에서 펼칠 수 있어 대단히 자랑스럽다. 국회의원태 권도연맹 총재로서 앞으로도 태권도에 대한 홍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뉴욕한인회 는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다 리 역할을 할 것이며, 미국내 한인 115주 년 역사를 뉴욕주 의사당에서 기릴 수 있어 기쁘다” 고 말했다.
민권센터 존 박 공동 디렉터(가운데),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왼쪽), 마이클 오 민권센터변호사가 기자회 견에서 DACA 갱신 서비스 재개와 드림액트 통과 촉구 워싱턴 디시 전국 행동 주간에 관해 안내했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JANUARY 17, 2018
재미동포 차세대 정체성 확보 방안은? 재외한인사회연구소 민병갑 소장, 국회서 학술세미나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16일 오전 플러싱 189 중학교 정기 총회를 갖고 최윤희(왼쪽에서 여섯 번째), 라정미(일곱번째) 현 공동회장을 17대 회장으로 재선출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라정미 공동회장 연임 학부모협회 정기총회,‘한인정체성 교육’강화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16일 오전 플 러싱 189 중학교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갖고 최윤희, 라정미 현 공동회장을 17 대 회장으로 재선출 했다. 공동회장에 연임된 최윤희 회장은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내실을 다지고
한인 학부모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더 적극적인 자세로 주류 사회를 향한 활동 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라정미 변호사는“학부모와 학생들 의 권익보호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 여, 학부모협회가 한인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새로운 마 음으로 봉사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연임된 회장단은“새해 한인 1.5 세, 2세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 스승의 날, 한국 역 사박람회 같은 한인 정체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인 사 회와 주류 사회에 알리겠다” 고 말했다. 회장단은“3월5일로 예정된 멜린다 캣츠 퀸즈보로장 주최 설 행사에 뉴욕한 인학부모협회가 공동주최 단체로 선정 됐다” 고 밝혔다.
한국의 재외한인학회(회장 김재기) 는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실, 한국청소년 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재미동포 2∼3세대 한인 의 정체성 확보 어떻게 할 것인가’ 를주 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민병갑 뉴욕시립대인 퀸즈칼리지 석 좌교수(재외한인사회연구소 소장)가 ‘재미동포 사회 내 민족성 소모의 위험 성과 이를 둔화시키기 위한 대책’ 에대 해 발표하며 정은주 한국청소년정책연 구원, 배진숙 한국외대 교수, 김영술 전 남대 교수, 박갑룡 송원대 교수 등이 토 론자로 나선다. 민 교수는 약 한 시간 동 안 단독으로 국회의원, 연구자, 정책 입 안자 등에게 재미동포사회의 민족성 소 모의 위험성과 이를 둔화시키기 위한 대 책에 대해 발표한다. 김재기 회장은“재미동포 사회는 혼 혈 비율이 20%를 넘는 등 급속한 현지 화로 커뮤니티 이탈이 늘고 있다” 며“주 류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정체 성을 지켜온 유대인의 사례 등 다른 이 민사회와의 비교를 통해 정체성 육성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밝혔 다.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재미동포 2∼3세대 한인의 정체성 확보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의 학 술세미나 포스터
퀸즈한인회 등, 나소카운티 킹 목사 기념식 참석
뉴욕퀸즈한인회 김수현 회 장과 KACE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가 15일 열린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정부가 주최한 마틴 루서 킹 목사 생일 축하 기년식 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동찬 대표, 김수현 회장, 로아 커랜 나소카운티장, 매들린 싱가스 나소카운티 검찰총장, 이소영 퀸즈한인회 부회장, 윤태병 퀸즈한인회 부회장. <사진제공=퀸즈한인회>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신년하례식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이학수)는 15일 신년하례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70여명의 회원이 참여, 랍스터 디너를 즐기며 협회와 각자의 신년 계획을 애기하며 친선을 다졌다. 사 진은 신년축하 케익 커팅식. 가운데 안경 쓴 사람이 이학수 회장. <사진제공=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코참, 25일‘미국의 세제개혁 세미나’속개
미한국상공회의소는 25일‘미국의 세제개혁 세미나 II’ 를 개최한다.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는 25일 오전 9시부터 뉴저지 티넥에 있는 매리옷 호텔(100 Frank W. Burr Boulevard, Teaneck, NJ 07666) 이스트 볼룸에서‘미국의 세제개혁 세미나 II’ 를 개최한다. 코참은 지난 12월 통과된 미국 2017
년 개정세법의 여파에 지속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에 따라 지난해 12월의 관 련 세미나에 이어 KPMG 세무전문가 를 초청하여 2차 세미나를 갖고 개정세 법의 내용, 개정세법이 미칠 영향, 고려 사항을 여러 가지 예시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뉴저지한인회, 버겐카운티와 청소년리더십 프로그램 MOU 체결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는 버겐카운티와 12일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버겐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생들의 리더십을 고 취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한 것이다. 뉴저지한인회는 향후 카운티 정부 네트워크를 활용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갖고 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세미나 내용은 △2017 세제개혁 개괄 △법인과 국제조세관련 세부사항 △ Pass-through 및 개인납세자 관련 세부 사항 △주제별 시뮬레이션 및 세무전략
△패널 토론: 세제개혁이 이전가격, 주/ 지방세, 재무제표 보고 상 미칠 영향 및 미국진출 시 고려사항 △질의응답: 한 국 기업들의 미국 내 사업에 영향을 미 칠 수 있는 사항에 대한 검토 및 중장기전략 등 이다. 연사는 KPMG 파트너 박 상환, 이경렬, 김범준 씨와 이 웅근 박사, 김대위, 최원일, 사라 김, 아그네스 이 매니저 이다. 참가 신청은 23일(화) 까지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 office@kocham.org 또는 팩 스 2126449106로 회신하면 된 다. △문의: 212-644-0140
종합
2018년 1월 1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개인이든, 국가든 끊임없는 혁신만이 살 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 이끌 시대의 아이콘” …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 뉴욕동포 간담회 “한국의 미래를 듣는다!!” 뉴욕일보는“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 이끌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의 인생과 정치적 희망, 그가 꿈꾸는 한국의 미래를 살펴보기 위한 특집기사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 오늘 이 기사에 이은 후 속기사는 1월20일(토)자 신문에 게재된 다. *편집자 주 21세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해 나갈 전자장비산업과 자율주행차 시장 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가 스 2018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와 실리콘 벨리 Tessler 전기자동 차 회사 방문을 마치고 미주 한인이민 115주년 기념행사 참가 차 뉴욕을 방문 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세 계한인민주회의 뉴욕연합(대표 이경하) 초청으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웍크 (KOWIN) 회원들과 뉴욕평통 위원들 을 비롯한 100여 명의 지역 인사들이 참 석한 가운데, 지난 14일(일) 뉴욕 한인동 포 밀접지역인 플러싱‘산수갑산2 연회 장’ 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 최고위원은“한 국의 반도체 IT기술이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었던 것은 한 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성과를 위해 혁 신의 혁신을 거듭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 다” 고 밝히고,“대한민국이 IT산업 분야 에서 일등국가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머지않아 도래하게 될 4차 산업혁명 시 대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치가 혁 신을 통해 시대 흐름의 욕구를 제도적으 로 뒷받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여성최고위 원,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 정치를 이끌 어갈‘시대의 아이콘’ “차별 없는 세상 열어가겠다!” 고외 치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여성최고위 원, 그녀는 누구인가?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양 최고위원은 1985년 11월, 졸업을 앞둔 광주여자상업 고등학교 3학년말에 반도체 메모리설계 실 연구보조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다. 그녀는 말이 연구보조원이지 말단사 원으로 카피나 하고 커피 타는 일이 주 업무인 자기 자신이 대기업에 취직했다 는 기쁨만으로는 살아갈 수가 없었다. 마침 삼성전자 안에 사원들을 위한 사내 언어교육원이 생겼고, 여상 3학년 때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조금 공부했던 것 이 연이 되어 일본어 공부에 몰입하게 된다. 살아남기 위해 공부는 했어야만 했 고, 그녀는 사내에서 제일 먼저 우수한 성적으로 일본어 번역자격증을 획득한 다. IT기술 번역요원으로 발령받아 근무 하게 되면서도 리셉션이스트의 자리는 벗어났지만 그녀는 안주할 수 없었다. ‘오피스 문을 여자’ 라는 별명을 얻어 가며 낮에는 업무에 밤에는 학업에 전념 하며 자기개발을 위한 혁신의 혁신을 거 듭하게 된다. 번역은 할 수 있었지만 IT 기술을 이해할 수 없었던 그녀는‘호남 출신’ ,‘여상 고졸학력’ ,‘여자’ 라는 3대 핸디켑을 극복하고 천신만고의 노력 끝
2016년 1월12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에게 지역당원 입당원서를 제출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는 양향자 당원
에 공고나 공업전문대를 졸업한 남자 사 원들이 지원하는 새내 기술대학(SIIT) 을 여자상고 출신이 간신히 입학하게 된 다. 여상 다닐 때 생전에 들어보지도 못 했던 고체물리, 유기화학 등을 공부하기 는 힘들고 어려웠다. 졸업할 때는 수석 졸업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게 되면서 삼 성전자 임원진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사내 아이콘 엔진니어로 각광받을 수 있는 꿈의 성장 가도를 스 스로 선택해가며 달리게 된다. 시어머니의“이제 그만 하고 애나 잘 키우라” 는 만류와 자녀까지 둔 가정주 부인 직장인으로서의 고달픈 일상생활 도 그녀의 자기개발과 혁신에 대한 집요 한 열정을 중단시키지는 못했다. IT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하는 그녀의 꿈은 고려사이버대학 인문학 학사 과정을 마치고 성균관대학 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대학원 진학 으로 이어진다. 대학원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녀는 삼성전자 SRAM설계팀 책임연구원과 수석연구 원 근무를 거치면서 본사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 수석연구원 부장으로 발 령받아 일하게 된다. 그녀는 여기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개발과 혁신을 위한 지속적 인 그녀의 꿈과 열정은 100명이 1개월에 걸쳐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10명이 1주 일 안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과 경영 혁 신을 이루어 내는 엄 청난 성과를 만들어 낸다. 그녀만이 가능 했고, 그녀 스스로 쌓 아올린 이러한 업적과 공로는 그녀를 2014년 1월에 단행된 삼성전 자 사내 인사에서 플 래시개발실 상무로 임 용되게 만든다. 이때부터 그녀는
시대 혁신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게 되 면서 언론과 세간의 스팟 라이트(Spot Light)를 받게 된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빼앗긴 광주의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공천 1순위로 그녀 를 지목했다.‘광주가 낳은 자랑스런 광 주의 딸’ 로 그녀를 브랜딩화 시키면서 광주광역시 서구을 20대 국회의원 선거 에 그녀가 출사표를 던지게 한다. ◆정치 입문 원외 초년생으로 어떻 게 당 최고위원이 될 수 있었나? 양 최고위원은 말 그대로 공학도이며 IT전문 엔지니어 출신이다. 정치에는 문 외한이며 정치에 뜻은커녕 정치의‘정’ 자도 몰랐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자로 서, 여상 고졸학력으로, 더욱이 호남 출 신으로 삼성전자에서 임원이 된 업적이 사회적으로 획기적인 반응을 불러일으 켰고,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세간의 이목 을 받게 된 점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원 인 제공이 된 것 같다. 2014년 한국을 대 표할 수 있는 여성 멘토로 김영란 대법 관을 비롯해 조희진 검사장 등을 포함한 12명이 선정 발표되었는데, 그 중 한 명 으로 본인이 선정되게 되면서부터 본의 아니게 정치권의 주목을 받게 된 것 같 다고 한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러 경로를 통 해 당시 문재인 대표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번번이 거절했다고 한다. 당시 당이 국민의당으로 분당되고, 당명이 더 불어민주당으로 바뀌고, 호남 홀대론으 로 이반된 호남 민심을 다시 회복해야만
14일 세계한인민주회의 뉴욕연합(대표 이경하) 초청 뉴욕 동포간담회를 마친 후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여성최고위원은 간담회 참석자들과“머지않아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차별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 고 다짐하며 기념 촬영했다.
20대 총선은 물론, 19대 대선의 청신호를 기대해 볼 수 있었던 더불어민주당으로 서는 호남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인재 영입이 절실했었다.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와 대적할 수 있는 IT인 재, 참신하고 호남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이력, 광주여상 고졸, 삼성전 자 상무 경력의 양 최고위원은 호남의 민심을 얻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영입 대상 1호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당시 문재인 대표가 회사 앞까지 찾 아와 기다리며 면담을 요청해 왔다고 한 다. 처음에는 정중히 거절하기 위해 문 전박대할 수는 없어 어쩔 수 없이 만났 다고 한다. 당시 문 대표는“여상을 나와 호남 출신으로 삼성에서 별을 달았는데, 꿈 넘어 꿈이 무엇이냐” 고 물었다고 한 다. 그 말이 그녀에게 운명처럼 감동으 로 다가왔고, 나만을 위한 축척의 삶에 서 나눔의 삶을 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 다고 한다. 그 부름은“국가와 사회와 시 대의 부름에 부응하며 나눔의 삶을 살아 가라는 운명의 요청으로 받아드릴 수밖 에 없었다” 고 한다. 처음에는 남편과 시댁에서 이혼을 언 급할 정도로 정계입문에 대해 반대가 심 했다고 한다. 문 대표 진영의 집요한 영 입 노력에 결국 남편도 설득 당했고, 문 재인 대표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남편과 가족들이 허락해 주었다고 한다. 기자들의 인터뷰가 쇄도했고, 출마를 묻 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 20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했었고, 비례대표 의원직은 원하지 않고 광주 서구을 지역구 출마를 원한다고 했다고 한다. 당시 선거판세를 분석해 보았을 때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 대표를 상대로 선거를 치루는 것은 역 부족이었다. 그녀는 절대적인 세 불리에 도 불구하고 호남민심을 얻기에는 절대 절명의 위기상황에 처한 당을 구하기 위 해 자진해 출사표를 던졌다.“도전 없이 는 혁신할 수 없다” 는 그녀의 지론 때문 이었다. 처음에는 판세가 절대적으로 불리했 지만(6:1) 선거 막판에는 경합(4:3)을 벌 일 정도로 선전했다. 당시‘호남 홀대 론’ 으로 야기된 반 문재인 정서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의 잔을 마신 후보는 그녀만이 아니었다. 20대 총선 결과 광 주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했고, 국민의당이 8석을 싹쓸이 해 갔 다. 선거패배에도 불구하고 양 최고위원 은 당 혁신의 아이콘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2016년 8월27일 열린 더불어민주 당 정당대회에서는 당 중진들이나 도전 해 볼 수 있는 당 최고위원 직에 도전해 정치 입문 1년도 채 안 된 원외 정치 초
년생이 원대대변인의 경력을 가진 재선 의원 유은혜 의원(경기 고양시병)을 제 치고 전국여성위원장을 겸한 여성최고 위원으로 당선되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이후에도 양 최고위원의 전문성을 갖 춘 당내 리더십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시대적 흐름의 욕구와 맞물려 당내 유력 한 귀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스스 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전문성과 시대정 신을 갖춘 보기 드문 정치인으로 당 내 유력 인사들로부터도 각광받고 있다. 양 최고위원의 꿈은 아직도 멈추지 않고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조 국 대한민국이 IT산업 1등 국가의 위상 을 뛰어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 해 나갈 수 있도록 본인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나눔의 삶을 살고자 한다. 공부하는 정치인, 자신과 조직, 국가 와 사회 발전을 위한 혁신의 가치를 눈 에 보이는 결과물로 연결시켜낼 수 있는 능력 있는 정치인, 따뜻한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정치인, 양 최고위원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조국 대한민국이 세계 1등 국가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발 전해 가기를 원하는 우리 모두의 꿈과 야심을 현실화시켜갈 수 있는 능력 있는 시대의 아이콘임이 분명하다. <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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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17, 2018
성경 중심으로 창조·福·주일 설명 신간소개: 서성환 목사의 ‘성경적 세계관’
오세재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이영우 전 회장, 조태곤 총무 부회장,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 산드라 옹씨, 조형연 전 회장, 황경일 목사, 뉴욕한인이민봉사센터 강석희 실장(6.25참전용사), 김치중 회원(6.25참전용사),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김 상근 이사장, 김선 회원, 홍명희 회원, 강춘영 회원, 공진방 황해도민회 회장, 앤젤라 정 박정희 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전 회장및 회원 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했다.
상춘회 월례회… “솔선수범 모범적 삶 살자” 뉴욕상춘회 2018년 1월 월례회가 11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렸 다. 이 자리에서 오세재 회장은“우리 상춘회 회원 여러분들에게 항상 즐거 운 일이 있기를 바라며 항상 웃는 얼굴 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200세 인생에 우리 상춘회가 할 일은 솔선수범하여 우리가 이 사회에 헌신 봉사하는 것을 알리고 건강하고 긍정 적 사고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후세들 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사는데 앞장서 자” 고 말했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사무실
의 산드라 옹 보좌관은“뉴욕 상춘회가 행복하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 다” 고 축사를 했다. 회원들은 떡국과 노래자랑, 덕담을 나누며 우애를 돈독히 했다. △문의: (718)483-5545 오세재 회 장.
서성환 목사의 신간,‘성경적 세계 관’ 은 성경 중심의 논리 전개와 신학적 논리를 잘 조화시키면서 개혁주의 설 교의 근본 개념을 서술하고 있다. 서 목사는 이 책에서 공학도다운 분 석적이고 예리한 관찰력으로 심도 있 는 연구, 각 장들의 짜임새 있는 구성, 핵심을 찌르는 신학이론, 역사적 기독 교와 그 상황들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주경신학적인 방법론으로 내용을 재미 있게 풀어 나갔다. 특히 오늘날 무신론 사상과 진화론 적 과학주의, 종교다원주의가 기독교 의 진리를 공격함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을 지키기에 어려운 때에 잉태한 ‘성경적 세계관’ 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상당한 유익이 될 것이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 은 1장에서는 창조에 대한 명확한 논증 과 기독교의 독특성을 다루고, 2장에서 는‘하나님의 세계를 창조하는 과정’ 을 소개하면서 세계가 어떻게 창조되 었는지를 언급한다. 3장에서는‘성경 적인 복과 안식’ 의 개념을 새롭게 정리 함으로써 기독교 내에 침투한 기복적 이고 물질만능적인 사상을 걷어내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마지막 4장에서는 기독교가 지키고 있는 주일에 대한 개 념을 바르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성경적 세계관’의 표지
서성환 목사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서성환 목사는 4대 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경북대학 교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 (Ph.D.)를 받고, 고신대학교 대학원에 서 기독교교육학(M.A.)을 공부했다. 구
“남직원과 동등임금 받아야…” 씨티, 여직원 연봉인상 파격 조치 남녀 임금격차 1%
파크 애브뉴 줄기세포병원, 뉴욕국제음악경연대회 후원
맨해튼음대 예비학교학생 모임 ‘뮤랑’, 호돌이 방과후학교 후원
뉴욕라디오코리아(FM 87.7)가 주최한 제8회 뉴욕국제음악경연대회 시상식이 14일 오 후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를 후원한 파크 애브뉴 줄기세포병원 조엘 싱 어 의사(오른쪽)가 70명의 어린이 수상자들과 축하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싱어 의사는 FDA 승인 줄세포 의사 80명 중 미동부 유일한 의사로서 커뮤니티의 건강과 복지 향상,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헌신과 봉사하는 내용을 담은 성공담 “Set Your Goals High”를 통 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사진제공=파크 애브뉴 줄기세포병원>
맨해튼음대 예비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 모임인 ‘뮤랑(Murang)’이 뉴욕가정상담소 를 후원하는 클래식 콘서트를 6일 하우스 콘서트로 성공리에 개최했다. 맨해튼음대 예비 학교 학생이자 클래식 독주자들의 모임인 ‘뮤랑(Murang)’은 2015년부터 1년에 2번 뉴 욕가정상담소를 후원하는 베네핏 콘서트를 열어왔으며 이번이 여섯번 째 콘서트이다. 이번 콘서트의 티켓 판매대금 1,000달러를 뉴욕가정상담소 호돌이 방과후학교에 기부 했다. <사진제공=뉴욕가정상담소>
미대, 동양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는 중 에 SFC 지도교수 및 기독교수회 성경 공부를 인도하고 기독교리더십연구원, 부부성경공부, 와이즈맨 등 평신도로 서 사역을 했다. 그 후 재미고려신학대 학원(M. Div.)을 마치고, 브니엘제일장 로교회 담임 목회와 재미고려신학대학 원(동부) 교수, 현재 뉴욕 상록회 및 뉴 저지 KCC한인동포회관에서 컴퓨터 및 성경이야기 강의를 하고 있다. △서성환 목사 연락처: 201-2709355, seobible@naver.com
씨티그룹이 사내 성별, 인종별 임금 격차를 인정하고 보상책으로 여성과 미국 소수인종 직원들의 연봉을 인상 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 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이날 성 명을 내고 자체 조사 결과 미국과 영 국, 독일 3개국에서 여성이 남성 직원 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것이 확인됐다 며 이러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 들의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씨티그룹 조사에 따르면 여성 직원 들은 같은 직급 남성 임금의 99%를 받 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인종 직원들 의 연봉도 백인 등 다수인종보다 1%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이러한 임금 정책은 직원들의 최고 업무 능력 을 끌어내고, 성과를 보상하기 위한 노 력의 일환” 이라며“다양한 배경을 가
진 직원들을 고용하려는 회사 목표를 한층 발전시킬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씨티그룹은 행동주의 투자 회사 아르주나(Arjuna) 캐피털의 성별 임금 공개 압박에 굴복한 첫 월가 금융 기관이 됐다. 이 투자회사는 지난해부 터 씨티그룹을 포함한 월가 대형은행 을 대상으로 남녀 임금 격차를 줄이고, 성별 연봉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해 왔다. 아르주나 캐피털은“씨티그룹이 이 번 조치로 미국 금융기관들이 해 본 적 없는 성별 임금 격차 해소에 선도적 역 할을 하게 됐다” 며“다른 기업들도 씨 티그룹을 따르길 바란다” 고 전했다. 앞 서 영국 평등인권위원회는 올해 3월까 지 250명 이상을 고용한 대형 기업에 남녀 임금 격차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 구했다. 현재까지 제출된 기업들의 자 료를 합산해보면 은행들의 성별 임금 격차 평균값은 24%에 달한다고 로이 터통신은 전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1월 17일 (수요일)
다카 폐지 강행하는 정부 “당장 추방은 없다”안심 메시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불법 체류청년 추방유예 제도’ (DACA·다 카) 폐지 결정에 제동을 건 연방법원 판 결에 반발해 연방대법원에 직접 소송 을 제기하기로 했다. 16일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연 방대법원에 다카 폐지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도록 한 연방법원의 결정을 즉 각 심리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 혔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법원 윌리엄 앨 섭 판사는 최종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 지 다카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는 다 카 신청서 접수를 일단 재개한 상태다. 그러나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은 “이 문제가 당사자 모두를 위해 신속하 고 공저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연방대 법원이 (하급심의) 명령에 대해 직접 검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제도'(DACA· 다카)를 폐지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 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DACA 수혜자가 지난해 9월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거지소굴’ 막말 논란 트럼프 “세계 어디서든 이민 바란다” 토할 것을 요청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당장 추방은 없다’ 며 안심시키는 메 고 사실상 등록된 이민자라는 것” 이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고 말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이민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안보부 또한, 중미와 아프리카를 겨냥한 연방법원의 결정에 항소했다고 밝혔 의 커스틴 닐슨 장관은 이날 CBS 방송 ‘거지소굴(shithole)’발언으로 파문을 다. 에 출연, 다카 프로그램에 속한 청년들 일으켰던 트럼프 정부는 발언 닷새 만 NYT는 현재 이민 정책을 둘러싸고 은“우선 추방 대상이 아니다” 고 말했 에 이를 진화하는 발언을 내놨다. 정치적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트럼프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정부의 이러한 요청은 이례적이라고 이민세관 집행국(ICE)은 80만여 명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 전했다. 또 항소법원에서 결론이 나기 에 달하는 드리머들의 추방을 먼저 처 통령과 회담을 앞두고‘노르웨이에서 전 대법원에서 먼저 사건이 심리될 수 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닐슨 장관은 더 많은 이민자가 오길 원하느냐’ 는질 도 있다고 내다봤다. 밝혔다. 그는“당신이 다카 수혜자라면 문에“전 세계 어디서나 이민자들이 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일명‘드리 등록서류와 부합한다는 것” 이라며“이 길 바란다” 고 답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 머’ 로 불리는 이 제도 수혜자들에게 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의미이 했다.
트럼프 첫해 평균 지지율 39%… 갤럽‘역대 최악’ 빌 클린턴 1년차 평균 49%보다 10%p 낮은 최저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첫해 평균 지지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AP 통신이 16일 보도했 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에 따르면 작년 1월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은 39%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미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1년 차 평균 지지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종전 기록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49%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주간 지지율 은 38%로 평균치와 거의 비슷하다. 지
난 1년 동안 가장 높았던 주간 지지율 조차 45%에 불과했다. AP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미국인 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분열적인 인물 로 여기고 있으며, 그의 직무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다면서 경제 호황에도 불구하고 좀처 럼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과 거에도 임기 초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 고 재선에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 다.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3년 6월 37%까지 떨어진 지지율을 곧바로 반등시켜 두 번째 대선도 승리 했고,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은 1952년 2월 역대 최저인 22%를 기록하는 등 임기 첫해의 상당 기간을 40% 이하의 지지율에서 맴돌다 역시 연임을 달성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 최저 치인 35%보다 낮은 주간 지지율을 기 록한 대통령은 트루먼 전 대통령 외에 리처드 닉슨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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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트럼프‘거지소굴’발언 일파만파 협상 교착 ‘네탓 책임공방’ “단기예산안 처리방안 모색” 미국 연방정부가 또다시 셧다운 (shutdown·부분 업무정지) 위기를 맞 았다. 데드라인인 오는 19일까지 예산안 협상이 마무리돼야 하지만, 중미와 아 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의‘거지소굴(shithole)’발언 의 여파 등으로 여야 간 협상 분위기도 얼어붙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12월 21일 미봉책으로 19일을 시한으로 하는 단 기예산안을 통과시켜 셧다운 위기를 피한 상태였다. 공화당 인사들은 시한인 19일까지 장기 예산안 합의에 도달하기 힘들다 는 결론을 내리고 협상이 진행되는 동 안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일단 단기예 산안 처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워 싱턴포스트(WP)가 16일 보도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여야 협상 관계자 들은 17일 다시 만나 예산 협상을 재개 한 뒤 18일 지도부 회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나, 타결에 실패할 경우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가 현실화 된다고 WP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백 악관 캐비닛 룸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20여 명을 초대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다카)과 멕시코 국경장벽건설 예산의‘패키지 딜’ 을 제안했으며, 이러한 흐름과 맞물 려 예산안 처리에도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다. 이어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에서 이민문제 해법을 다시 논의하기 위해 여야 상·하원 의원 6명과 만났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중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말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위기를 일단 모면했다. 미 하원에 이어 상원은 7일 본회의를 열어 오는 22일까지 연방 정부의 다양한 프로그램 에 자금 제공을 허용하는 내용의 단기재정지원법을 찬성 81표, 반대 14표로 가결했다. 사진은 이날 법안 처리에 앞서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겸 상원의장(왼쪽)과 폴 라 이언 하원의장(왼쪽),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캘리포니아주) 등 여야 상· 하원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연말 지출예산 합의 도출을 위한 논의 등에 나선 모습.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한‘거지소굴’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민주당은 불법체류 청년 문제가 해 결되지 않는 한 예산안에 합의할 수 없 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측은 셧다운 위 기를 놓고‘거지소굴’발언을 한 트럼 프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을 향해 반격하는 등‘네탓 공방’ 도벌 어졌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은 이날 백악관 집무동 앞에서 기자들 과 만나“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협상 을 교착시킨 게 아니다” 면서“민주당 이 오히려 대통령이 뭔가를 성취하는 것을 지원하지 않기 위한 구실로 이 문
제를 활용하고 있다” 고 받아쳤다고 의 회 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그는“민주당은 다카와 예산안 협상 을 기꺼이 버릴 준비가 돼 있다” 고도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번 발언 파문으 로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주의 자 논란과 관련,“터무니없는 주장” 이 라며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NBC방송 의 리얼리티 쇼인‘어프렌티스’ 를진 행했던 것을 염두에 둔 듯“트럼프 대 통령이 인종주의자라면 왜 NBC는 TV 쇼 진행을 맡겼던 것이냐. 왜 민주당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와 그 동료 의 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와서 돈을 달라고 간청했던 것이냐” 고 쏘아붙였 다.
미 20여개 주 검찰총장‘망중립성 폐기’무효화 소송 제기 CNN “인터넷 작동의 미래 법원이 결정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의 망중립성 폐기 결정에 반발해 미 20여 개 주 검찰총장이 이를 무효로 하는 소 송을 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검찰총장 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망중립성 폐 기는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게이트키 퍼의 역할을 부여하게 될 것” 이라며 “이들은 인터넷상에서 우리가 하고, 듣 고, 말하는 것을 통제하게 될 것이며 소 비자들 위에 자신들의 이익을 놓게 될 것” 이라고 비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5년
제정된 망중립성 법안은 버라이즌, 컴 캐스트 등 미국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모든 온라인 콘텐츠를 평등하게 대하 도록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아짓 파이 FCC(미 연방통신위원회) 위 원장은 지난달 공화당이 다수가 된 FCC에서 이 법안을 폐기했다. 이후, IT 기업들과 소비자 단체들은 FCC의 결 정은 거대 텔레콤 회사들의 이익을 위 한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 운동을 펴왔 다. 뉴욕주와 함께 망중립성 폐기를 위 한 소송에 참여한 주의 명단에는 캘리 포니아, 미시시피, 켄터키, 메인, 노스
캐롤라이나 등이 포함돼 있다고 CNN 은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민주당 의 FCC 결정 무효화를 위한 상원 입법 안에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49명 전원 은 물론,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1명도 포함됐다면서 이 안의 상원 통과에 필 요한 의석 51석에서 한 석만 미달한 상 태라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선거구 지지 기반이 취약 한 공화당 상원의원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망 중립성 문제를 올해 중간선거 의 쟁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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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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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7, 2018
남북평창회담 전체회의… 공동입장·단일팀 합의가능성 통일부 대변인… 단일팀 추진은“평화올림픽 구상의 일부분” 남북은 17일 판문점 남측‘평 화의집’ 에서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고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 가와 관련한 논의에 들어갔다. 통일부 당국자는“오늘 오전 10시부터 예정대로 실무회담 전체 회의가 시작됐고 45분에 종료됐 다” 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회담 분위기와 관 련,“진지하게 실무적으로 진행되 고 있다” 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북한 대표단의 규 모와 방남 경로, 체류비 지원 원 칙,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 하키 단일팀 구성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이번 회담에서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이 합의될 가 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예단해서 말할 수는 없다” 고 전제한 뒤“평창올 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20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의가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부분들이 (오늘) 합의돼서 그것을
해성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단으로 나섰다. 북측 대표단은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에 김강국 조 선중앙통신사 기자 등으로 구성 됐다. 김강국의 소속은 당초 알려 지지 않았다가 이날 회담장에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강국의 회담 참석은 북한이 이번에 함께 파견하겠다고 밝힌 북측 기자단 방남 문제와 관련된 협의 때문으로 관측된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차관급 실무회담’ 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남측 대표단인 안문현 국무총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 리실 심의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오른쪽부터 북측 대 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합 표단인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의하며 구체적인 사안은 후속 실 무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한 북한 대표단 방남경로·체류비 부담원칙·공동입장 등 북한 평창참가 전반 논의 바 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토대로 해서 IOC와 최종결정이 해 일부 비판적 여론이 있는 데 대 는 우리 선수들이 피해가 없도록 내용을 토대로 20일 스위스 로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 해선“(단일팀 구성은) 평화올림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 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와의 협의 다. 픽 구상의 일부분” 이라며“단일팀 이라고 말했다. 를 통해 북한의 출전 종목 및 선수 백 대변인은 단일팀 구성에 대 등 북한의 평창 참가와 관련해서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천 단 규모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사필귀정”vs“정치보복” … 여야,‘MB 겨냥’검찰수사 놓고 충돌 민주“MB 꼴사나운 모양새”… 한국“문재인 정권, 정치보복 일념 한풀이” 여야는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 김진모, 김백준이 구속됐고 그 윗 둘러대지 말고 자신을 둘러싼 모 을 향해 칼끝을 조여가고 있는 검 선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 든 의혹을 이실직고부터 해야 한 찰의 다스 비자금 및 국가정보원 뤄지리라고 본다” 고 말했다. 다” 며“다스의 실소유주 의혹부터 특수활동비 수사를 놓고 정면으 추 대표는“이 전 대통령의 혐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에 로 충돌했다. 의가 확인되면서 정례 티타임에 이르기까지 검찰은 신속하고도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전보다 많은 인사들이 모였다고 철저한 수사로 모든 의혹을 밝혀 이 전 대통령까지 직접 수사 선상 하는데, 이는 한 나라의 대통령답 주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에 오를 경우 보수정권 전체의 정 지 못한 꼴사나운 모양새고 독재 2007년 대선 당시 이 전 대통령 당성이 문제가 되는 상황인 만큼, 자의 관계기관대책회의가 연상된 공격 선봉에 섰던 박영선 의원 역 적폐청산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다”며“이제라도 (이 전 대통령 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선 더불어민주당과 마지막 방 은) 실체적 진실을 고백하고 검찰 “만감이 교차하는 새벽, 눈을 뜨 어선을 쳐야 하는 자유한국당은 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의혹을 밝 고 법원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혀야 한다” 고 촉구했다. “그동안 참 힘들었고 외롭게 싸웠 민주당은 일단 모든 의혹의 정 김현 대변인은‘집사’ 로 불리 다.‘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 점에 이 전 대통령이 있다며 검찰 는 이 전 대통령 핵심 측근 김백준 다린다’ , 다시 한 번 그 말을 가슴 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함과 동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에 새긴다” 며 이 전 대통령 측근 에 이 전 대통령이 스스로 나서 해 전 민정2비서관이 국가정보원 불 구속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법 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에 반면 한국당은 이 전 대통령을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며 겨냥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국정원 “이 전 대통령은 이실직고부터 하 정치보복이라고 몰아붙이며 방어 특활비 상납과 다스 비자금 정점 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막을 치고 나섰다. 에 이 전 대통령이 있었다는 사실 김 대변인은“지금이라도 이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이 드러나고 있다” 며“오늘 새벽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이라고만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정치 보
복적인 일념으로 댓글 사건에 이 어 다스, 국정원 특수활동비까지 엮어서 자신의 목적에 따라 정치 적 한풀이를 달성하려고 하는 정 권” 이라며“전직 대통령을 법정에 꼭 세워야겠다는 정치보복” 이라 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이 정권에 경고한다. 대한민국 이전 의 (조선왕조) 500년은 사초 정치 에 함몰돼 끊임없이 신하들이 양 진영에서 싸웠고, (그러다) 임진 왜란과 병자호란을 맞이했다” 면 서“언제까지 정치, 정책, 인사보 복으로 점철할 수 있을 것인지 지 켜보겠다. 촛불정신이 정치, 정책, 인사보복을 위한 촛불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정치보복 프레임을 내세워 일단 대여공세 에는 나서지만 이 전 대통령을 직 접 방어하기보다 한 발짝 물러서 간접 지원사격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됐다. 지난해 탄핵 정국 이후 등 돌 린 여론이 여전히 싸늘한 데다 검
찰수사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적으로‘결백’ 까지 방어하는 데 따르는 정치적 부담 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전 대통령 측 근들이 직접 나서 의혹을 해명하 고 당은 측면에서 지원해야 한다 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 관계자는“우리가 직접 저 항하지 않아도 표적 수사라는 것 을 국민이 알지 않겠느냐”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지원 보다 검찰의 불공정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 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번 문제는 정치적으로 접근할 사안은 아니 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의혹이 있 다면 조사를 받고 법적 처벌의 대 상이 돼야 한다고 논평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 서“이 전 대통령이 관련된 부분 이 있다면 조사를 받고 법적 처벌 의 대상이 돼야 한다” 며“전직 대 통령이라는 이유로 조사를 회피 해선 안 된다” 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별도의 논평을 내 지 않았다.
‘분당 문턱’국민의당, 통합전대 규정 정면충돌 반대파, 당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안“당 와해 시도, 엄중경고” 바른정당과의 합당 문제로 극 심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 의당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17 일 합당 의결을 위한 전대 규정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반대파에서는 전대 규정이 당 헌과 정당법을 위배하고 있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찬성 파에서는“정당한 절차를 따른 것”이라며“당을 와해시키려고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응수했 다. 특히 찬성파가 합당 준비에 속 도를 내고 있고, 이에 맞서 반대 파는‘개혁신당’(가칭) 창당 로 드맵을 발표하고 텃밭 호남에서 결의대회를 열면서 분당이 가시 권에 접어들어 향후 사태 추이가 주목된다. 우선 통합찬성파는 최근 당무 위원회에서 의결한 대로 당비를 한 번도 내지 않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당원들을 표결 참여대상에 서 제외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이 작업을 통해 전 대 참여당원의 수가 4천~5천명 선까지 축소되면서 의결정족수 를 채우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 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날은 전대 의장인 이상 돈 의원이‘전당대회 소집 공고’ 를 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어서, 찬성파에서는 이 의장이 이날 자 정까지 공고를 마쳐야 한다고 압 박했다. 김중로 전당대회준비위원장 은 이날 YTN라디오에 나와“당 의 사활이 걸린 문제다. 이 의원 이 공고를 거부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거부한다면) 긴급 당무회의를 열어 방향을 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끝내 공 고를 거부할 경우 당원권 정지 등 의 징계를 통해 전대 의장을 교체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 다. 찬성파는 아울러 통합반대파 가‘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의 카드를 쓰지 못하도록 대비도 하 는 모습이다. 공고문에 표결시각을‘오후 11시까지’ 로 명시한 것도 이런 전 략으로 풀이된다. 반대파가 통합전대 당규에 대 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개혁신당 창당에 나선 것에 대해 서는 안 대표가 직접‘엄중 경고’ 를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들을 만나“당내 일을 법원으로 가져가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 다”며“(반대파들의 행동이) 이 제는 도를 넘고 있다. 해당 행위 를 넘어 당을 와해시키려는 것까 지 가고 있다” 고 비판했다. 이어“다른 당을 창당한다든 지, 아예 전대를 무산시키려는 것 은 반민주적 행동” 이라며“더는 이런 일들이 진행되지 않도록 엄 중히 경고한다” 고 말했다. 반면 반대파에서는 이번 전대 시행을 위해 개정한 당규가 법을 위반하고 있는 만큼 전대를 인정 할 수 없다고 맞섰다. 반대파 의원 모임인‘국민의 당 지키기 운동본부’ 는 이날 오 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 고 당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 원은“지금의 당규는 전대 의장 의 소집권 침해일 뿐 아니라 당비 를 내지 않은 대표당원의 투표권 을 배제하는 과정에서 소급입법 금지의 원칙도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소집 통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해서 투표권을 제한하 는 것도 위법이며, 복수 장소에서 전대를 여는 것도 허용할 수 없는 일” 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 천정배 의원은“자 기 입맛에 맞게 당원들을 표결 정 족수에서 뺄 수가 있나” 라며“사 법적 조치를 동원해서라도 사상 유례없는 코미디인 안철수식 전 대를 막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도“한반도기(旗) 논란만 보더라도‘홍·안·유’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대표)는 기절초풍할 트리오” 라며“안 대 표가 합당에 실패해서 외국으로 이민을 하겠다고 하면 인천공항 으로 가서‘바이바이’ 를 하자” 고 말했다. 아울러 운동본부는 이 회의에 서 이달 28일 개혁신당을 위한 창 당준비위원회 출범과 발기인 대 회를 열기로 하는 등‘창당 로드 맵’ 을 발표하며 찬성파를 압박했 다. 또 오후에는 전주교대에서 ‘창당 결의대회’ 도 개최한다.
한국Ⅱ
2018년 1월 1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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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밴쿠버서‘북한 비핵화’재확인… 압박·대화병행 지지 강경화“북핵해결 노력없이 지속적 남북관계 진전 불가능”
“남북대화는 매우 생산적이고 긍 정적이었다. 수년간 경색된 남북 관계에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비핵화는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구축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 라면서“완전하고, 검증 가능하 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는 우리 정부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 체의 변함없는 목표” 라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강 장관에 앞선 개회사에서“북한 이 (비핵화를 위한) 신뢰성 있는 협상을 위해 테이블로 나올 때까 지 북한 정권이 하는 행태에 대해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 다” 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동맹의 결의와 연대에 균열을 내려는 북한의 시 도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및 안정 에 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남북대화 진행상황과 비핵화 원칙 “모든 나라는 제재를 피하려는 북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한 선박의 차단을 위해 함께 협력 해야 한다. 새로운 공격이 있을 때 관여 노력을 경주하면서 비핵화 지속가능한 진전도 가능하지 않 마다 북한에 대한 새로운 결과가 라는 분명한 목표의식을 견지해 다” 고 강조했다. 뒤따를 것” 이라고 경고했다. 나갈 것” 이라면서“북핵문제 해결 그는“최근 남북한은 수년간 그는 중국 측이 북핵 해법으로 을 위한 노력 없이는 남북관계의 멈춰있던 대화를 재개했다” 면서 제시해왔던‘쌍중단’ (雙中斷·북
틸러슨“북한 테이블 복귀때까지 더 큰 대가 치르게 해야” 고노“북은 대화로 뭔가 얻어내려 해… 순진한 접근 안돼”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은 16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 북대화가 재개된 가운데‘북한 비 핵화’ 라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 한을 신뢰할만한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제재와 압박을 지 속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 다. 한·미·일과 캐나다, 영국 등 20개국 외교장관은 16일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밴쿠버 외교 장관회의’ 를 개최했다.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의장국 을 맡은 이번 회의는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유엔 안 전보장이사회 제재의 실효적 집 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 에서“평창올림픽을 전후로 대북
한 핵 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 사훈련 중단)에 대해 미국 측의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 무상도 별도 개회사에서 남북대 화 국면과 북한의 의도에 대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늦추거나 보 상을 해줘선 안 된다. 강력한 압박 을 최대화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고노 외무상은“일본 입장에서 최근 남북대화를 환영한다. 올림 픽은 평화의 제전으로 이를 성공 적으로 치루기 위해 노력하는 건 좋은 일” 이라면서도“북한이 남북 대화를 하니까 제재 중단이나 보 상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건 순진무구한 것” 이라고 경계했다. 공동의장국인 캐나다의 크리 스티아 프리랜드 외교장관은“북 한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동에 우리가 대항한다는 강력한 메시 지를 전하고 외교적 해법을 만들 수 있다” 면서“북한의 현재 가장 큰 위협은 리더십이다. 그(김정 은)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간명 하다, 핵무기는 번영을 갖고 올 수 없다는 점” 이라고 말했다.
틸러슨“북, 비핵화 협상때까지 더 큰 대가 치러야” “북한 비핵화 조치 때까지 압박… 북의 균열 시도 허용 안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6 일“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신뢰 성 있는 협상을 위해 테이블로 나 올 정도로 북한 정권의 행태에 대 해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 다” 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한반도 안 보 및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회의’ 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협상의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라며 이같이 ‘최대의 압박’기조를 재확인했다 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 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우리는 쌍중단 접근(雙中斷·북한 핵· 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 련 중단)을 거부한다. 우리의 적 법한 방위·군사훈련이 북한의 불법적 행동과 같은 선상에 놓이 기 때문” 이라며‘쌍중단’수용 불 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 는“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
램을 동결하는 대가로 연합 군사 훈련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야기한 것” 이라고 풀이했 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결의나 연대에 균 열을 시도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 을 것” 이라며“압박 전략은 북한 이 비핵화를 위한 결단력 있는 조 처를 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이 전략의 중요한 목적은 북한이 불 법적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 해 사용할 자금의 원천을 차단하 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이는 지금까지도 그 렇고 앞으로도 인내를 요구하는 전략이지만, 여러분의 동참에 힘 입어 이 정권(북한)은 어려움을 견뎌야 하는 힘든 대가에 직면하 게 됐다” 며“우리는 이 정도에 안 주할 수 없다” 고 덧붙였다. 그는“모든 나라는 제재를 피 하려는 북한 선박의 차단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 새로운 공격 이 있을 때마다 북한에 대한 새로
운 결과가 뒤따를 것” 이라고 경고 한 뒤“밴쿠버 회의는 북한에 대 한 미국 주도의 최대 압박 전략 효 율성을 향상하고 제재 회피 시도 에 맞서 싸우기 위한 것” 이라면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중국과 러 시아에 대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해 11월 북 한이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 사일)급‘화성-15’ 형을 발사했을 당시 인근을 지나던 여객기 승객 들이 이를 목격한 상황을 설명하 며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어느 나 라 국민에게도 닥칠 수 있는 국제 적 위협이라는 점을 들어 국제 공 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그 는 한반도 주변 지형을 담은 지도 까지 가져 나와 제시하면서“북한 의 미사일이나 그 파편이 여객기 들에 미칠 가능성은 현실이 될 수 있다” 며“미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홍콩으로 향하던 여객기 탑승객
강경화 장관과 고노 외무상
한일 외교장관“위안부 문제 양측 입장 전달” 일 언론매체“고노 외무상, 한국 추가조치 요구 거부” 한반도 안보·안정에 대한 외 교장관 회의(밴쿠버 회의)에 참 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 일 현지에서 고노 다로(河野太 郞) 일본 외무상과 조찬을 하면서 북핵 및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 해 강 장관이 우리 측 입장을 설 명했고 고노 외무상은 일본 측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2015년 한일 양국 간 위안부 합의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으며 일본 정부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 재단에 출연한 10억 엔을 우리 정 부 예산으로 충당하겠다는 처리 방향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정부의 추 가적 조치 요구를 거부했다고 교 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아베 신조(安 倍晋三) 일본 총리의 사과를 포함 한 요구 등과 관련해“절대로 그 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 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고 교도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 강 장관은“아 베 총리의 참석이 결정될 경우 환 영할 것” 이라는 입장을 거듭 전 했다. 일본 측은 아베 총리의 국회 일정 등을 봐가면서 이른 시일 내 회신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 다. 앞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 博) 일본 집권당 간사장은 평창올 림픽 개회식에 아베 총리가 참석 할 수 있도록 국회 일정 등의 조 정을 추진할 의사를 보였다고 NHK가 전했다.
미국, 장거리폭격기 B-52 6대 괌 전진배치 ‘북한 압박’가능성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이 미사일을 목격했다. 당시 주변 에 9대의 민간 여객기가 더 있었 고 716대의 항공편이 이 일대를 통과할 예정이었다” 고 전했다. 미사일은 해당 여객기로부터 280해리(1해리=1천852m)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그날 예정됐던 716 대는 총 15만2천11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상태였다는 설명 도 곁들였다. 틸러슨 장관은 해당 여객기나 당시 항로 변경 여부에 대해 구체 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당시 캐세이퍼시픽 893편이 화성-15를
목격했다고 발표된 바 있다. 틸러슨 장관은“과거의 무모함 으로 볼 때 북한이 미사일이나 그 부품이 떨어져 나가 발생할 일에 대해 신경 쓰는 것을 기대할 수 없 다. 날마다 공역을 지나는 모든 국 적의 사람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 는 상황” 이라며 오슬로, 런던, 암 스테르담, 앙카라, 베이징, 파리, 모스크바 등 북한과의 거리가 미 국 본토보다 가까운 각국의 도시 들을 열거하며“이는 국제적 해결 을 요구하는 국제적 문제” 라고 강 조했다.
미국이 전략자산인 장거리전 략폭격기 B-52 6대를 아시아태 평양 지역 군사 허브인 괌으로 전 진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텔 스전략폭격기 B-2 3대를 괌에 배 치한 데 이어 B-52를 추가한 것 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조치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16일 웹사이트에서“미국 루이지애나 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있던 폭 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 스’ 6대와 약 300명의 병력이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다” 고 밝혔다. 태평양공군사령부는 B-52H 가 이날 앤더슨 공군기지에 착륙 한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에 괌에 배치된 B-52H 6 대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엘스
워스 공군기지에서 괌으로 전진 배치된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임무를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설명했다. 태평양공군사령부는“B-52H 가 태평양으로 돌아온 것은 지역 동맹국과 파트너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전력 투사 플랫폼을 제공 할 것” 이라며“이번 전진배치는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과 파 트너들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공약을 현시하는 것” 이라고 강조 했다. B-52는 B-2, B-1B와 함께 미 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특히, B-52와 B-2는 핵무기를 탑 재할 수 있다. 앞서 미국은 최근 미국 미주리 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 있던 B2 3대와 약 200명의 병력을 괌 앤 더슨 공군기지에 전진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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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B집사’김백준· ‘MB청와대’김진모‘국정원 뇌물’동시구속 법원“죄 의심 이유 있고 증거인멸 우려” …“횡령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관여 여부로 수사 본격 확대… 소환조사 추진 전망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 사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 관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억원 대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 속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에서 근무했던 김진모 전 민정2비 서관도 액수와 정황은 다르지만 역시 국정원 불법 자금 수수 혐의 로 함께 구속됐다. 특히‘MB 집사’ 로 불릴 정도 로 오랜 기간 이 전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해온 김 전 기획관 이 구속됨에 따라 향후 검찰 수사 는 곧장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뻗어 갈 전망이다. 김 전 기획관은 물론 이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강력하 게 부인하는 입장이어서 검찰과 날 선 공방도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7일 특정범죄가중 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 로 김 전 기획관을 구속했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 담 부장판사는 16일 구속 전 피의 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영 장을 발부하면서“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타당한) 이유 가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 라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재무 등 안살림을 총괄하는 총무기획 관으로 일한 김씨는 2008년 5월께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뇌물수수)를 받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왼쪽)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16일 오 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으로부터 현금 2억원 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국정원 측 에서 총 4억원 이상의 불법 자금 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기획관은 검찰 조사와 법원 영장심사에서 일체의 금품 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 다. 그러나 검찰은 김성호·원세 훈 두 전직 국정원장들로부터 김 전 기획관에게 국정원 특수활동
비를 전용해 조성한 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받았다는 진술을 나 란히 확보했다. 또 국정원 예산을 담당하는 김 주성·목영만 전 기조실장 역시 검찰에서 같은 취지의 진술을 했 으며 당시 국정원 예산 담당관도 전달 시기와 액수 등을 구체적으 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법원은 이 같은 국정원 측 인사들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이 금품 수수 사실 자체를 부
인하는 김 전 기획관의 주장에도 학·사법연수원 동기로 매우 가 불구하고 사실일 개연성이 크다 까운 사이이기도 하다. 고 보고 범죄사실이 소명됐다고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담 부장판사는 16일 김 전 비서관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김 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 전 기획관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 심사)을 마친 뒤“업무상횡령 부 에서 국정원 자금 수수 경위와 사 분에 관하여 혐의 소명이 있고 증 용처 등에 관해 보강 조사할 계획 거인멸의 염려가 있다” 며 검찰이 이다. 청구한 구속영장을 17일 발부했 특히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을 다. 상대로 자금 수수 및 사용 과정에 검사로 일하다가 2009년∼2011 서 이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를 강 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김 전 도 높게 추궁할 전망이어서 김 전 비서관은 당시‘민간인 사찰’의 비서관의 진술 태도에 따라 이 전 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가 급물살 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국정원 을 탈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 이 지원한 특활비 5천만원으로 온다. ‘입막음’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검찰은 수사 경과에 따라 이 받는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필요성과 김 전 비서관은 국정원에서 돈 시기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 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 다. 돈을 민간인 사찰 관련자에게 전 이에 앞서 검찰은 이명박 정부 달하기 위해 썼기 때문에 뇌물수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재 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직하며 국정원으로부터 5천만원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 검찰은 지난 12일 김 전 기획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업 과 김 전 비서관, 김희중 전 대통 무상 횡령)로 김진모 전 청와대 령 제1부속실장 등의 자택, 사무 민정2비서관도 구속했다. 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전 대 김 전 비서관은 대검찰청 기획 통령이 재임할 당시 국정원이 청 조정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와대 인사들에게 뇌물을 건넸다 지낸 검사장 출신이며 박근혜 정 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 부 시절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대 다.
쉿! 말조심… 2~3살 어린이도 어른들 이야기 알아 듣는다 시끄러워도 부모 등“관계있고 신뢰하는 사람”말은 잘 들어 부정적 단어 피하고 플러스적인 어휘 사용해야 어려서 이해하지 못하겠지 하 고 생각해 무심코 주고받은 대화 를 아이가 알아들은 걸 알고 깜 짝 놀란 경험,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이다. 2~3살 어린이도 사실은 어른 들이 쓰는 어려운 단어를 생각보 다 훨씬 많이 알아듣는다고 한 다. 아이가 장난감이나 다른 일 에 정신이 팔렸거나 안 듣는다고 인터넷에 투고된 주부의 만화<NHK 캡처> 생각해 무심코 내뱉은 말이 아이 의 뇌리에 남아 영향을 미치는 을 갖고 놀던 딸이 고개를 들지 경우도 드물지 않다. 않는다. 이름을 불러도 대답하지 NHK에 따르면 요즘 일본에 않은 채 미안한 듯 고개를 숙이 서는 이런 경험을 솔직하게 표현 고 있다. 당황한 엄마가 달려가 한 주부의 만화가 인터넷에서 화 아이를 끌어안으며“괜찮아. 토 제가 되고 있다. 해도 괜찮아”하고 달래주자 그 10칸 정도의 짧은 만화를 인 제야 웃는다.“어린이는 어른이 터넷에 올린 주인공은 2살짜리 생각하는 것 보다 어른의 이야기 아이를 둔 엄마다. 만화에는 음 를 훨씬 많이 이해한다” 는 설명 식을 먹으면 자주 토하는 3살짜 으로 만화는 끝난다. 리 여자애가 등장한다. 토사물을 “가슴이 아팠다. 나는 더 심한 치우고 더럽혀진 옷을 빨고 딸을 말을 더 많이 했는지 모른다”, 씻기느라 지친 엄마가 저녁에 퇴 “절대 공감한다. 애들도 나름대 근해온 남편에게“힘든 하루였 로 신경을 쓰고 있다” ,“애가 부 다” 고 말한다. 문득 보니 장난감 모의 말을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
다 더 잘 듣고 기억한다. 나중에 어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친 다” . 이 만화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30대의 한 여성은 부부싸움 끝에 내뱉은 “친정으로 가겠다” 고 한 말을 5 살 난 쌍둥이 장남이 기억하고 있는 걸 알고 놀랐다고 한다. 친 정으로 갈 예정이 없는데 어느 날 아이 친구 엄마로부터“언제 가느냐” 는 질문을 받고 왜 그런 걸 묻느냐고 반문한 끝에 애들이 놀면서“(난) 친정으로 돌아가겠 다” 고 하는 말을 들었다는 이야
아빠, 보육원 선생님 등 자신과 관계가 좋고 신뢰하는 사람의 말 은 확실하게 듣는다고 한다. 누 기를 듣고 경악했다. 애가 부부 구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지 간의 대화를 이해하지 못할 거로 아이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와다데 교수는“아이에게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 해서는 는‘현장의 분위기와 감정을 파 악하는 능력’ 도 있다” 면서“이런 안된다는 걸 절감했다” 고 한다. 40대 부부도 5살 난 남자애에 능력과 단어 이해력으로 어른이 게서 갑자기“언제 이사하느냐” 생각하는 것보다 대화 내용을 잘 고 설명했다. 는 질문을 받고 놀랐다. 이사를 파악한다” 그렇다면 어린이가 있는 곳에 해볼 요량으로 아이가 듣지 못하 도록 신경 쓰면서 대화를 나눴는 서 대화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 데 어느 틈엔가 아이가 들었던 야 할까. 이와다데 교수는 2가지 것이다. 이 부부는“아이가 없는 를 들었다. 하나는 잘 알려진 이 데서 이야기한다고 했는데 우리 야기지만 부정적인 단어사용을 가 모르는 사이에 아이 귀에 들 피하는 것이다.“부정적인 단어 어간 모양” 이라며“아이에게 뭘 는 자기평가도 낮추게 한다.‘친 숨겨서는 안 된다는 걸 실감했 절하네’와 같은 긍정적 단어를 다” 고 말했다. 사용하면 남을 배려하는 행동을 고 한다. 또 하나는 어 아이들은 과연 어른들의 이야 하게 된다” 기를 이해할까. 영·유아 발달문 른끼리의 대화를 어른 만의 것으 제 전문가인 이와다데 교코(岩立 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 京子) 도쿄가쿠게이(東京學藝) 다. 대학 교수에 따르면“2살이 넘으 어린이가 4~5살이 되면 주위 면 자기가 이야기할 수 있는 단 에서 생기는 일과 사회에 관심을 어 보다 이해하는 단어가 훨씬 갖게 되고 말과 상황을 이해하게 많아진다” 고 한다. 언어를 이해 된다. 하는 게 이야기하는 것보다 먼저 이와다데 교수는“어린이는 라는 것이다. 자기평가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입에 올리지 않는 단어도 의 어린이가 있는 곳에서의 대화에 미는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 는 특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 히 주위에 잡음이 있어도 엄마나 다” 고 강조했다.
WEDNESDAY, JANUARY 17, 2018
“마스크 한달치 사뒀다” 미세먼지 대공습에 시민 고통 ↑ 미세먼지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강타한 17일 많은 시민 이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길에 나섰고, 병원이나 약국 에는 호흡기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느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고통 체감지수’ 가 크게 높아진 모습이 었다. 이날 서울, 인천, 경기는 물론 강원, 충청 지역까지 미세먼지 농 도가‘나쁨’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지 사흘째이자 올해 들어 두 번째 로‘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 치’가 시행된 수도권은 이날도 뿌연 공기가 하늘을 온통 뒤덮었 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한 모 습도 평소보다 많았다. 시민들은 바깥 활동도 최대한 자제하는 모 습이었다. 신모(32)씨는“아침에 집을 나 섰더니 동네가 뿌옇게 변해서 안 하던 기침도 하게 되더라” 며“마 스크를 쓰긴 했는데, 걸을 때마다 안경에 김이 서려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부쩍 나빠진 대기질로 기침이 나 가래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 면서 동네 이비인후과는 북새통 을 이뤘다. 수원의 한 이비인후과 관계자 는“미세먼지로 인해 목이 칼칼 한 증세가 심해졌다는 환자가 눈 에 띄게 늘었다” 며“기침과 가래 로 고생하는 환자도 많이 찾고 있 다”고 전했다. 다른 이비인후과 관계자는“평소 찾던 알러지 환 자들도 코가 간지럽고 기침이 심
해졌다는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고 말했다. 경기 화성 동탄지역 맘카페에 는 미세먼지가 최악이라는 주부 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회원은“개당 530원 하는 마스크를 60개, 한 달치를 사뒀 다. 마스크 없는 세상(에 살고 싶 다)” 는 글을 올렸다. 다른 회원은“첫째 아이를 유 치원에 등원시킬 때 둘째도 데리 고 다니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걱 정이다. 아예 보내지 말까 싶다” 고 토로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지역별 미세 먼지 농도와 환기 방법 등의 정보 를 공유하면서 불안감을 보였다. 심각한 미세먼지에 고양과 파 주 등 경기 북부 접경지역 병사들 은 보급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 계근무에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마스크 착용은 자율이라 미세먼지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병사들도 많았지만, 어 제부터는 대부분 마스크를 끼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의정부에 사는 이모(49)씨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을 승용차 로 등교시키고 출근했다. 이씨는“딸이 평소에는 버스 를 타고 통학하지만, 미세먼지를 조금이나 덜 마시게 하려고 차로 태워줬다” 라고 말했다. 기상당국은 18일에도 수도권 ·충청권·호남권은 미세먼지 농도가‘나쁨’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보통’수준을 보일 것으 로 예상했다.
면사무소 공무원이 멀쩡한 주민 37명‘사망신고’ 면사무소 공무원이 멀쩡한 주 B씨는 지난해 9월에서야 교통 민 37명을 사망 처리해 당사자들 경찰의 신분 확인 과정에서 자신 이 황당한 피해를 겪게 했다. 이 사망 신고된 사실을 알았으며 16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면 일일이 각 기관에 주민등록을 회 사무소 공무원 A씨는 지난해 5월 복하기 전까지 몇 달간 피해를 겪 행정안전부로부터 통보받은 주 어야 했다고 밝혔다. 민등록 이중 신고자를 정리하는 그러나 나주시는 지난해 말 이 과정에서 37명의 사망 여부 등을 러한 사실을 파악했지만, 적극적 확인하지 않고 사망 처리했다. 으로 진상 조사를 하지 않고 실수 A씨는 한 달 뒤에야 해당 주 라는 이유로‘훈계’수준의 징계 민들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를 잠정 결정해 빈축을 사고 있 실제 거주하는 읍면동사무소 등 다. 나주시 관계자는“” 담당자가 에 확인해 이들의 사망신고를 정 ‘주민등록 이중 신고’대상자로 정했다. 처리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주 그러나 주민 B(55)씨는 정정 민등록 2개 중 하나를 사망 처리 한 주민등록 정보가 경찰, 국민건 하면서 2개 모두 사망 처리해버 강보험 공단 등에 연동되지 않아 린 것으로 보인다” 며“주민들께 병원 진료 등을 받을 수 없었다고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 고 말했 피해를 주장했다. 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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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1월 1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 26일 다보스 포럼서 폐막 연설 ‘거지소굴’비하 아프리카 정상들도 참석…발언 내용에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 스포럼) 연차총회에서 폐막 연설을 한 다. WEF는 16일 다보스포럼 참석자 명 단과 행사 주제 등을 공개하면서 트럼 프 대통령이 포럼 마지막 날인 26일 연 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설 일정이 공개되면서 대선 후보 때부터‘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를 외치며 세계화에 반대한 트럼프 대 통령이 세계화 예찬론자들의‘사교 모 임’ 인 다보스에서 어떤 내용을 언급할 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WEF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에티 오피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국가의 정상들도 처음으로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아이티와 중 미,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지소굴
(shithole)’ 이라고 비하한 게 논란이 돼 아프리카 국가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WEF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국제적 협력 관 계를 재확인할 방법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올해 다 보스 포럼에는 400여 개의 세션에 70
여 명의 각국 정상과 장관급 인사들을 비롯해 38명의 주요 국제기구 대표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분열된 세계에서 공유될 수 있는 미래의 창조’ 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의 기조연설은 나렌드라 모디 인 도 총리가 한다. 인도 총리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21
하와이 이어 日도‘북한 미사일 발사’오보 사태 NHK 오보 5분만에 사과…”속보 인터넷 전달장치 잘못 조작” 최근 하와이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션을 통해 J얼럿이라며‘북한 미사일 NHK는 이러한 내용을 같은 시간대 오경보가 내려져 주민들을 공포에 몰 발사한 듯’ 이라는 속보를 내보냈다. 뉴스를 통해서도 알리고 사과한 것으 아넣은 데 이어 일본에서도 북한 미사 NHK는 뉴스·방재 애플리케이션 로 알려졌다. 일 발사 오보 사태가 벌어졌다. 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알린 뒤“정부 NHK는 추후 뉴스 사이트를 통해 ” 이라는 “정부가 J얼럿 정보를 통해 피난하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16일 퇴근길 ‘건물 안이나 지하로 피난을’ 에 뉴스 사이트와 모바일앱을 통해‘북 내용도 함께 전달했다. 고 한 사실은 없다” 며“이는 속보를 인 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 이 방송은 그러나 5분 후인 오후 7 터넷상에 배신(전달)하는 장치를 잘못 이라고 밝혔다. 다’ 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 발 시께는 이러한“속보는 잘못됐다” 는 조작한 것” 령을 속보로 전했다가 5분 만에 정정했 속보를 전했다. NHK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NHK는 자체 뉴스 사이트에서도 잘못 알린 시간대에 도쿄(東京) 시내에 다. NHK는 이날 오후 6시 55분께 자체 “속보가 잘못된 것이었다” 며“J얼럿은 서 지하철은 정상 운행됐다. 뉴스 사이트와 뉴스·방재 애플리케이 발령되지 않았다” 면서 사과했다. 인터넷에서는 NHK의 이번 오보를 알리는 관련 뉴스에“가짜 훈련” 이라 거나“치명적 실수” 를 했다며 NHK를 비난하는 댓글이 게재됐다. 이번 오보로 NHK는 신뢰도에 손상 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핵 위기감이 고조된 미국 하 와이에서도 지난 13일 실수로 탄도미 일본 공영방송 NHK가 16일 퇴근길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전국 사일 위협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이 발령됐다는 내용을 속보로 전했다가 5분 만에 정정했다. 미군과 하와이 주정부는 신속하게
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시진핑 중국 국 가 주석이 기조연설을 했다.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는 주요 외신들 로부터‘부자들의 말 잔치’ 라는 비판 을 받아왔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WEF는 작년에 이례적으로 저개발 국 가를 위한 백신 보급, 상수도 개발 등 문제를 주요 이슈로 다뤘고 올해도 아 프리카 국가 정상들을 초청하며 공동 의 노력을 강조했다. 올해 행사의 공동 의장도 모두 여성이 맡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 방문 에는 백악관 실세로 통하는 사위 재러 드 쿠슈너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스 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동행한다. 유럽 정상 중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등이 참석한다.
‘미사일 공습은 없다’ 고 정정 발표를 했으나, 주민과 관광객 등이 공포와 불 안에 떨며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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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童心 사로잡자” 레고· 바비 속속 中온라인 상륙 중국인 소비력이 폭풍 성장하면서 개국에 진출하고도 중국에서는 당국 세계적 장난감 업체들이 속속 중국 인 규제로 지지부진한 점을 만회할 수 있 터넷 기업과 손잡고 온라인 시장에 진 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출하고 있다. 레고가 유튜브에서 내보내던 영상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덴마 도 중국에서는 텐센트의 온라인 서비 크 완구 업체인 레고(Lego)는 중국 인 스를 통해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터넷 대기업 텐센트(騰迅)와 디지털 파 레고는 2003년 재정난이 극심해지 트너십을 체결하고 어린이 대상 온라 기 시작해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5% 인 비디오, 게임, 소셜미디어 네트워크 줄었다.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5일(이하 현 이에 따라 2016년 중국에 공장을 지시간) 밝혔다. 짓고 아시아 생산량의 4분의 3을 집중 이에 따라 양사는 레고 브랜드를 붙 시키기로 하는 등 대륙 시장으로 눈을 인 게임을 개발해 중국 내 텐센트 플랫 돌리고 있다. 폼에서 출시한다. 앞서 바비 인형을 만드는 미국 마텔 양사는 올해 말 첫 번째 디지털 기 (Mattel)도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해 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엔 중국에 현지 동심(童心) 공략에 나섰다. 특화한 온라인 게임이 포함될 전망이 마텔은 1999년부터 중국에서 오프 다. 라인 판매를 해왔으며, 지난해 2월 중 레고는 세계 2위 규모의 장난감 제 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조사이지만 최근 들어 경영난이 가중 와 손잡고 온라인몰 티몰닷컴 되면서 지난해 1천400개 일자리를 삭 (Tmall.com)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 감하기도 했다. 기 시작했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약진했다. 지 레고 중국 총괄 매니저인 제이컵 크 난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 라프는“중국 어린이가 디지털로 점점 를 보여 미국, 유럽에서 마이너스를 보 세계와 어우러지고 있다고 본다” 면서 인 것과 대조됐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이들 어린이에게 레고는 특히 자체 소셜미디어 네트 안전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레고 디지 워크인‘레고 라이프’ (Lego Life)가 26 털 콘텐츠를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방글라-미얀마, 65만 로힝야 난민 2년내 송환 완료 합의 미얀마측 “난민 송환 23일 개시”…난민들 “미얀마 안간다” 미얀마와 방글라데시가 65만 명이 넘는 로힝야족 난민의 송환 작업을 2년 안에 마무리 짓기로 16일 합의했다. 방글라데시 외무부는 미얀마와 이 틀간에 걸친 실무 혐의를 마친 뒤 성명 을 통해“난민 송환 작업은 개시 지점 으로부터 2년 이내에 끝날 것” 이며“미 얀마는 또 추가적인 난민 이탈을 막겠 다는 약속도 했다” 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방글라데시는 5개의 난민 송환용 캠프를 차리고 이곳을 통 해 미얀마 측 2개 수용소로 난민들을 보낼 것” 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 구호재정착청의 코 코 나잉 사무국장도 방글라데시와의 합의 사실 을 확인하면서 난민 송환이 오는 23일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모함마드 수피우르 라만 주미 얀마 방글라데시 대사는 AFP통신에 “송환 작업은 수일 내에 시작되어야 한 다. 다만 미얀마 측이 제시한 송환 개시 시한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는견 해를 제시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11월 회담에서 오는 23일을 송환 개시 시점으로 제시 한 바 있다. 양측이 합의한 송환 대상은 대미얀 마 항전을 선포한 로힝야족 반군인‘아 라칸 로힝야 구원군’ (ARSA)이 경찰 초 소를 처음 습격한 지난 2016년 10월 이 후 미얀마에서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 시로 도피한 난민들이다. 2016년 10월 이전에 방글라데시로 흘러들어 간 20여만 명의 로힝야족은
송환 앞둔 방글라데시 난민촌의 로힝야족
이번 송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8월 25일 ARSA의 2차 경찰 초소 습격 사건 이후에만 65만5천여 명의 로힝야족이 유혈사태를 피해 방 글라데시로 넘어갔고, 2016년 10월부 터 지난해 8월까지 피란한 난민도 8만 명이 넘는다. 양측의 합의로 로힝야족 난민 송환 을 위한 물꼬가 트였지만, 난리 통에 거 주 사실을 입증할만한 서류를 챙기지 못한 난민의 신원 확인 절차가 순조롭 게 진행될지 불투명하다. 또 다수의 난민은 시민권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2년 내 완전송환’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기거하는 로 힝야족 모함마드 파룩(20)은 로이터 통 신에“난민 수용소만 옮길 뿐 차이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미얀마내 수용소 가 더 나쁠 것이다. 우리는 그곳에 감금 될 것이며 목숨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고 우려했다. 5개월 전 쿠투팔롱의 난민촌으로 대피한 누르 알람(37)씨는“그들은 우 리를 로힝야족이라고 부르지도 않는 다. 우리를 시민으로 인정할 때까지 돌 아가지 않을 것이다” 고 말했다. 인권단체들도 난민에 대한 안전 보 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아시아지역 부대 표인 필 로버츠슨은“불과 몇 달 전까 지 로힝야족을 성폭행하고 학살하던 미얀마 군인들로부터 난민을 보호하기 위한 고려는 어디에 있는가” 라며“송 환 논의가 어떻게 무기한 구금상태로 권리를 빼앗긴 사람들을 무시한 채 이 뤄질 수 있느냐” 고 반발했다.
EU“브렉시트 번복해도 괜찮은데”영국에 권유 영국내에도 재투표론…총리·탈퇴파 “EU 떠날 것” 일축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내년 3월 이면 EU를 떠나게 되는 영국에 대해 16일 EU를 떠나겠다는 마음을 바꾸라 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최근 영국 내에서 브렉시트(Brexit) 를 중단하거나 최소한 제2 국민투표를 통해 다시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에 발맞춰 EU 측에 서도 유화적인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 그러나 테리사 메이 총리 등 브렉시 트를 추진하고 있는 영국 보수당 정권 의 핵심 관계자들은 기존 태도를 유지 한 채 재론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진 척상황에 대해 보고하기 위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회의를 방문 한 EU 지도자들은 이날“영국을 향한 우리의 마음은 열려 있다” 고 강조하며 영국의 EU 탈퇴 결정 번복에 대한 기 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정부가 작년 3월 30일 브렉시 트 결정을 EU에 공식 통보했고,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50조)에 따라 영국은 오는 2019년 3월 29일이 지나 면 자동으로 EU를 탈퇴하게 된다. 다만 그 이전에 영국이 결정을 바꾸 면 EU 잔류가 가능하다는 관측도 제기 되고 있다. 특히 EU와 영국 간 브렉시트 협상 이 당초 예상했던 시간표보다 더디게 진행되며 어려움을 겪자‘영국의 EU 잔류 가능성’ 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공식적인 브렉시트까지는 15개월
여 남았지만, 브렉시트 협상 결과에 대 한 양측의 비준과정을 참작하면 오는 10월까지는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게 EU의 생각이다. 이로 인해 양측은 시간에 쫓기는 협 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EU 탈퇴파 진 영에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논란을 없 애기 위해‘2차 국민투표 실시’ 를 거론 하면서 영국이 2차 국민투표를 통해 브 렉시트 결정을 번복할 수 있을 것이라 는 기대감도 솔솔 나오고 있다. 도날트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 장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영국이 내년 3월에 (EU를) 떠나기로 한 결정을 고수 한다면, 또 영국 친구들의 마음 변화가 없다면, 브렉시트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현실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국 측 브렉시트 협 상 수석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 렉시트부 장관이“민주주의 사회에서 마음을 바꿀 수 없다면, 그것은 민주주 의 사회이기를 포기하는 것” 이라고 말 한 것을 인용해 영국의 입장변화 가능 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투스크 의장은 또“유럽 대륙에 있 는 우리는 마음의 변화가 없다” 며“우 리의 마음은 당신들(영국)에 여전히 열 려 있다” 며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번복 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 로드 융커 위원장도“투스크 의장이 우 리의 문이 열려 있다고 했는데 이런 말
들이 영국에도 들리기를 소망한다” 고 가세했다. EU 집행위의 프란스 티머만스 부위 원장도“어떤 시점에 가서 영국이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다른 결정을 하게 된 다면, 분명한 것은 EU는 문을 열어둘 것이라는 점” 이라고 거들었다. 앞서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23일 실시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찬성 52%, 반대 48%로 브렉시트를 결정했 다. 그러나 국민투표 이후에도 브렉시 트 반대파를 중심으로 EU에 남아야 한 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반 브렉시트 입장을 보여 온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최근 자 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브렉시 트로 인해 영국은 더 가난해지고 약해 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올해가 잘못 된 결정을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제2의 국민투표 나 총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이에 친 브렉시트 대표주자인 나이 절 패라지 영국독립당(UKIP) 전 대표 가 블레어 전 총리와 같은 EU 잔류파 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역으로 2차 국민 투표를 제안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입장은 강경하 다. 이미 메이 영국 총리 측은 브렉시트 2차 국민투표 가능성을 아예 배제한 상 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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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공공미술에 대해 더 잘 알아봅시다” 알재단, 5월24일까지 매주 목요일 미술강의 한인미술인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가 주최하는 2018년 봄학기 미술강의가 1월11일부 터 5월24일까지 총 19주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이번 알재단 봄학기는 공공미술을 주제로 한 강의와 함께 뉴욕에서 활발 하게 활동하고 있는현대미술작가 4명 의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아티스트토크 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고진영씨가 이끈다. 시 카고예술대학교에서 회화를 수학하고 캘리포니아예술대학에서 미디어아트 를 전공했으며 현재 콜롬비아대학교에 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고진영씨는 오늘 날 공공미술분야가 사회에 미치 는 영향과 그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만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는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현대예술가들이 어떤 각도로 프로젝트를 접근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작품 표현을 하는지를 중심 으로 알아본다. 이를 통해 오늘 날 미술이 갖는 특 성에 대한 이해와 현대미술에 대한 의 의를 살펴볼 수 있다. 2월부터 한 달에 한번씩 진행하는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87) 실내악의 향연 (17)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트리오 2번,E단조(op67)
알재단의 매주 목요일 미술강의를 알리는 안내서
강사 고진영 작가
아티스트토크는 작가와 직접적인 대화
를 통해 현대예술에 대해 보다 쉽게 접 근할 수 있도록 편성되었다. 장홍선, 유 선, 안성민, 안형남 작가 순으로 작가의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작가들마다 작품 활동을 하게 된 계기, 작품세계, 제작과 정, 작가로서의 활동방향 등 뉴욕에서 예술가들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동하 고 있는지를 좀 더 직접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수강료는 총 19주에 380달러. △강의 시간: 1월11일~5월24일, 매 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30 분까지 △장소: 474 7 Ave. 5층, New York, NY 10018 △문의: 516-983-3935 info@ahlfoundation.org
자연에 깃든 정신성을 찾아… 서미라 개인전 1월20일~7월20일 뱅크오브호프 맨하튼 지점에서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주 최하는 서미라 개인전‘Sensitivity’ 가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 맨하튼 지점(16 W. 32 St.)에서 1월 0일부터 7 월20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전시 오 프닝 리셉션은 1월24일(수) 오후 5시30 분부터 7시 30분까지 이다. 이 전시는 알재단과 뱅크오브호프 의 파트너십으로 진행하는 ’ 아트 인 워 크 플레이스(Art in the Workplace) ‘프 로그램으로 비즈니즈 커뮤니티에 갤러 리의 공간을 접목하여 예술을 통한 사 회적 공감, 문화 향유 기회를 일반인에 게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이후부터 최근 작품을 중심 으로 선정된 이번 개인전에는 2미터가 넘는 대작을 포함하여 12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동양적 정서와 자연관이 담 겨진 서미라 작가의 작품은 뉴욕 중심 지 한인 상권의 번잡한 도시 분위기와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사실주의적인 형식보다는 자기 치유, 역사성을 담아 내는 자연의 본질적 순수성, 생명의 근 원 같은 개념적 이해를 바탕으로 두고 있는 작품들은 이러한 대비적인 모습 을 통해 자연이 인간에게 전달하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20년 이상 작가 활동을 하면서 작가 가 지속해서 추구해온 주제는 바로 인 간의 삶과 자연에 대한 성찰이다. 그가 작가로서 첫걸음을 내딛던 당시 광주 미술계는 비민주적인 사회 현실에 저 항하는 민중미술 운동이 점차 전환의
WEDNESDAY, JANUARY 17, 2018
서미라 작가 서미라 작 ‘무극’, 2011, 캔버스에 유채, 200 x 200 cm
는 한 줄기의 가지를 통해 연약한 매화 꽃이 개화하는 장면을 절정 있게 표현 국면에 있던 시기였다. 이를 겪었던 당 하고 있다. 무한한 삶을 의미하는‘무 시의 작가들은 개인적인 관심과 취향 극’ 과 개화의 순간이 그려진 그림은 어 에 따라 다양하게 민중 미술을 해석하 떠한 의미에서 역설적이기도 하다. 였고 서미라 작가는 그린 풍경을 자신 그러나 작가가 작품을 마무리하며 이 직접 체험한 자연에 대한 기억을 시 작품과 자신 사이에 일체감을 느꼈다 각화한 것으로, 거대담론보다는 자연 고 했듯, 개화의 장면은 자연이 가진 무 에 대한 경험과 이웃에 대한 이야기로 한한 생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순간과 인간애를 반영한 것이다. 영원이 서로 통하는 극적 효과를 주고 매화는 서미라 작품세계에서 가장 있다. 괄목할만한 상징이다. 전통적인 동아 서미라는 1967년 광주에서 태어나 시아 회화에서 매화는 순결, 지조, 또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나오 사랑의 상징으로 즐겨 그린 소재이다. 고 동 대학원에서 1980년대 민족미술 서미라는 이러한 전통적인 이미지의 운동에 있어서의 현실주의에 관한 연 매화를 자신의 삶과 연결하여 강한 생 구’ 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미라는 명, 삶의 질곡을 담아내는 어머니의 모 제13회 신세계미술제 대상, 제12회 광 습으로 읽어낸다. 주문화예술상 오지호미술상 특별상을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무극(2011)’ 수상하였다. 은 고목에 매화꽃들이 화사하게 피는 △문의 212-675-1619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info@ahlfoundation.org 작가는 하늘 향해 꿋꿋하게 올라가
< 수필가 정은실 > 기돈 크레머(Gidon Kremer)의 바이 올린,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의 첼로, 마르타 아르헤리치(Martha Argerich)의 피아노, 이렇게 세 연주자 의 조합만 보아도 쉽게 러시아 작곡가 의 곡을 떠올릴 정도로 이들은 차이코 프스키나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곡 연주의 대가이다. 사실 조금 더 이 연주 자들에 대해 알고보면 결코 DNA적 요 소를 부인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알려 진대로 크래머와 마이스키는 리투아니 아 출신의 유태인이고 아르헤리치는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녀 역시 모계 쪽으로 러시안계 유태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보면 이 들이 러시아음악 연주에 밝음이 결코 무관한 일이 아닌 것이다. ◆ 친구 솔레르친스키에 헌정 1944년, 그 해는 소련의 작곡가 쇼 스타코비치에게 많은 것이 일어난 해 이다. 당시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 고, 그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었던 것 은, 당연히 명곡을 작곡하여 소련 민중 들의 사기를 돋우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곡이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그의 친한 친구였던 솔레르친스키의 죽음이었다. 솔레르친스키는 이 곡이 쓰인 해의 2월에 유명을 달리했다. 러시아의 학자 이면서 열정적인 음악가이기도 했던 그는 41세의 나이에 갑자기 심장마비 로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당시 쇼스타 코비치는 모스크바 콘서버토리의 교수 직을 얻어 모스크바로 막 떠나려는 참 이었다. 솔레르친스키는 문화 전반에 박식 한 사람이었고 이들은 1927년부터 친 한 사이를 유지해왔었는데. 유머가 넘 치는 그는 쇼스타코비치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친구였다. 이들이 마지막으 로 만났던 것은 1943년 말이었는데, 당 시 쇼스타코비치는 이미 피아노 트리 오를 작곡하고 있었을 때였다. 이 작품 은 결국 그가 죽은 뒤인 1944년 8월에 완성되어 그에게 바쳐졌다. ◆ 피아노 3중주 추모곡 형식 피아노 3중주는 특이하게도 러시아 작곡가들이 누군가를 추모하는 작품을 쓸 때 가장 선호되는 장르이다. 차이콥 스키, 라흐마니노프, 카투아, 골덴바이 저 등은 모두 누군가의 죽음을 기릴 때 피아노 3중주를 작곡했다. 일례로 차이 코프스키는 그 당시 모스크바음악원장 이었던 루빈스타인을 추모하면서 피아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트리오 2번,E단조(op67) 음반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노 3중주를 작곡했고, 라흐마니노프는 차이코프스키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피아노 3중주를 쓰게 된다. 이 곡은 레 닌그라드 필하모닉 홀에서 쇼스타코비 치 자신의 피아노 연주와 러시아의‘베 토벤 4중주단의 리더 드미트리 치가노 프, 첼리스트 세르게이 시린스키의 연 주로 1944년 11월 9일에 초연되었다. ◆ 전쟁에 대한 분노와 비애 쇼스타코비치(Dmitry Shostakovich, 1906~1975)는 어떤 작곡가인가, 우선 그의 생애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작곡 가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겪은 사람도 참 드물 것이다. 러시아혁명, 스탈린체 제, 세계1, 2차 대전 등 현대사의 굵직 굵직한 사건들을 다 경험하면서 지내 왔다. 따라서 그의 음악은 풍자적이고 철학적이며 다분히 분노와 비애가 섞 여 있다. 특히 오늘 소개하는 피아노3중주 2
번은 1944년 쓰인 것으로 전쟁으로 인 한 분노, 슬픔, 비탄이 뒤섞인 곡으로 손꼽힌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그의 왈츠2 또는 세컨 왈츠라고 불리우는 곡 도 명랑한듯 하지만 사실 자세히 듣다 보면 누군가를 조소하는 듯한 풍자가 많이 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1악장 시작은 첼로의 높은 음으로 시작된다. 혼자서 켜는 불안한 높은 첼 로의 선율 아래로 크레머의 바이올린 은 오히려 낮고 여유롭게 흐르며, 역시 조심스럽게 피아노가 등장하면서 이 악장의 혼란은 시작된다. 2악장은 쉴 새 없이 거친 악상이 이 어지는 스케르초이다. 악상도 아주 재 미있다. 크레머의 바이올린이 강한 표 정으로 주제를 제시하고 한동안 비슷 한 소강상태가 이어지다가 아르헤리치 의 피아노가 드디어 고개를 들면서 음 악은 불꽃을 튀기기 시작한다. 3악장은 피아노의 음산하고 강렬한 독주로 시작되는데, 마치 무소르그스 키의‘전람회의 그림’ 에 나오는‘카타 콤’ 을 연상하게 한다. 피날레에 가면 피아노의 스타카토는 음산한 발자국 소리처럼 공포스럽게 들리고 곧 이어 이어지는 피치카토는 갑작스런 코믹터 치로의 전환처럼 일시 긴장감을 풀어 주지만, 결국 내내 스타카토와 피치카 토의 반복으로 이어지면서 끝이난다.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악장이다. 각기 다른 음을 연주하는듯 하지만 그 안에 조화가 깊게 비탄을 깔고 있는 곡, 바로 이 곡의 매력이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3중주 2번 큐알 코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2018년 1월 17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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