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18, 2018
<제387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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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8일 목요일
‘평창’ 앞에서 남북은 통했다 “한반도기 앞세워 공동입장·女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금강산서 문화행사·南참석자 금강산 육로 방북”
남북은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며,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 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 전 금강산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 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 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측은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한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평화의집’ 에서 개최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 여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이런 내 용을 포함한 11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 택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 관은 회담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 리핑에서 공동입장 및 단일팀 구성과 관 련,“남북 간에 의견을 같이 했다는 것” 이라며“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해 당 경기연맹 등의 최종적인 합의와 승인 이 있어야 확정되는 부분” 이라고 설명 했다. 남북은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며,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금강산 합동문화행사는 당일 일정으 로 열리며, 남측 참가 인원은 금강산 육 동훈련은“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참가 시범 공연을 하기로 했다. 북측은 아울 원단 활동도 보장하기로 했다. 조선총련 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라고 천 차관은 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러 230여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하며 응원단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전했다. 북측은 이날 회의에서 30여명의 태권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응원을 진행한다. 때도 441명이 입국한 바 있다. 천 차관은 또 마식령스키장에서의 공 도 시범단을 파견하며, 평창과 서울에서 남북은 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응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
“한반도기 찬성”40.5%,“태극기-인공기 각각 들자”49.4%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기로 합 의한 가운데 우리 국민의 40%가량만 ‘남북 선수단이 모두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 로 17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 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4.4%포인트)에 따르면‘평창올림픽 개 ·폐회식 때 남북 선수단이 모두 한반도 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는 응답은 40.5%로 나왔다고 18일 밝혔 다. ‘남한 선수단 은 태극기를, 북한 선수단은 인공기 를 각각 들고 입장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응답은 49.4%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적일수록 태극기·인공기를 각각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다. 보수층의 68.5%, 중도층 의 54.8%가 태극기·인공기를 각각 드 는 게 좋다고 했고, 진보층에서는 한반 도기를 드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 (56.1%)이‘태극기·인공기 각각’의견 (32.2%)을 크게 앞섰다. 연령대 별로는 60대 이상(62.2%), 30 대(50.7%), 50대(48.3%), 20대(44.0%) 순 으로‘태극기·인공기 각각’응답이 높 았지만 40대의 경우 남북 모두 한반도기 를 들어야 한다는 의견(52.1%)이‘태극 기·인공기 각각’의견(38.8%)보다 많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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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경 의선 육로를 이용한다. 경의선 육로는 평양에서 개성,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파주로 이어지는 도로로, 개성공단 입· 출경에도 사용됐다. 북측 선수단은 2월 1일에, 민족올림 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 단, 기자단은 2월 7일에 남측으로 이동 한다. 북측은 경기장을 비롯한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활 동에 필요한 현지시설 점검 등을 위해 25∼27일 선발대를 파견한다. 북측 대표 단은 남측의 안내에 따르며, 남측은 북 측 대표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북측은 아울러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 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명 규모로 파견하며 이와 관련된 문제는 계속 협의 해 나가기로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 수단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는 국제 올림픽위원회(IOC)와 양측 국가올림픽
확정된 北방문단만 벌써 400명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예 술단 140여명에 이어 응원단 230여명을 파견하기로 하면서 북측이 파견할 대표 단의 구체적인 면면이 상당부분 드러났 다. 남북은 17일 판문점 남측지역‘평화 의집’에서 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실무회담에서 230 여명 규모의 북한 응원단 파 견에 합의했다. 앞서 남북이 15일 실무접촉에서 합의했던 북한 예술단 140여명을 더하 면 370명이 넘는 것이다. 여기 에 북한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남측에 파견할 태권도 시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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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를 30여명으로 정해 확정된 북측 방 문단만 벌써 400명을 넘겼다. 이번 실무회담 공동보도문에 규모가 적시되지 않았으나 지난 9일 고위급회 담에서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고위급 대 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기자 단을 합치면 규모는 훨씬 더 많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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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남북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및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선발대 파견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 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 다. 한편 이번 공동보도문에 북한의 고위 급 대표단과 관련된 사항은 담기지 않았 다. 천 차관은“저희가 논의를 시도했지 만 북측에서 추후에 논의하자라는 입장 을 보였다” 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전체회의 1번, 수석대표 접촉 6번, 대표 접촉 2번, 종결회의 1번 등 총 10번에 걸쳐 만났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천해성 통 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 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 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 획사무차장이 대표단으로 나섰다. 북측 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 장을 대표단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대표로 참석했다.
이란 관측이 나온다. 10∼20명 정도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북한의 선수단도 20 일 국제올림픽위원회 및 남북의 회의를 통해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북한이 남쪽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행 사에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했던 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으로, 선수단 362 명과 응원단 288명 등 총 650명에 달했 다. 이번에 북측 대표단 규모는 이보다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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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8, 2018
“자체 한인회관 마련 기금 모으자” 뉴저지한인회,‘한가정 한달에 10달러 성금’운동 2월22일‘갈라’도 개최
한양마트 2018년 시무식 및 32주년 기념‘한양인의 밤’ 에서 한택선 회장이 한양마트 각 지점 점장들와 한양의 밤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가 새해 들어 오랜 숙원사업인 자체 회관마련 기 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은“한인 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업무를 더 효율적 으로 수행하기 위해 한인회관이 꼭 필요 하다. 올해는 동포의 권익신장을 위한 모임을 비롯해 각종 세미나, 사회복지, 민원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회관 마련의 기초를 더 단단하게 다지기 위해 기금모금 사업을 강화하고 자 한다” 고 말했다. 이를 위해 뉴저지한인회는‘2018년
한인회관기금 마련 GALA’ 를 2월22일 (목) 오후 7시 가필드에 있는 ‘VENETIAN’에서 개최한다. 이날 수 익금은 전액 회관기금과 차세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다. 뉴저지한인회는 이어 한인들을 상대 로‘한인회관건립 한인동포 10달러 동 참운동’ 을 전개한다. 한인 각 가정이 스스로 한 달에 10달 러씩의 참여로 회관 마련을 위한 기금을 만들자는 것이다. 뉴저지한인회는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1월19일(금) 오후 1시 뉴저지한인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들의 참 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
△뉴저지한인회 연락처: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한인사회와 함께 크는 한양마트” ‘한양인의 밤’성료… 5개 단체에 쌀 100포씩 기증 한양마트(H&Y Marketplace) 2018 년 시무식 및 32주년 기념‘한양인의 밤’ 이 17일 오후 7시 대동연회장에서 열 렸다. 한양마트 한택선 회장은“100세 시대 인만큼 회사의 모토인 건강과 젊음 (Health and Youth)을 위한 식품 공급 에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일 해주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고객들의 성원에 부응하는 한양마트가 되겠다”고 말했 다. 이 자리에 참석한 피터구 뉴욕시 시 위원은“한택선 회장은 사업을 하는 동 시에 커뮤니티에 기여할 줄 안다” 며축 하 의미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택선 회장은 △뉴욕한인노인상조
회 △KCS 공공보건부 △뉴저지한인상 록회 △사랑의 집 △나눔의 집에 각각 쌀 100포를 증정했으며, 우수협력업체 △Krasdale Foods 신디아 라모스 영업 이사 △Inno Mechanical Inc 이호진 대 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김광석 회 장은“한양마트는 건강식, 저염식의 제 품 공급에 항상 노력하고 있다” 며 감사 의 말을 전했다. 이날 우수 테넌트 상으 로 롱아일랜드 지점의 Sushi Meeting Inc의 웨이 홍 리우가 수상했다. 우수 고객 △플러싱 지점 오창국 씨 △리지필 드 지점 김홍철 씨 △버겐필드 지점 윤 무자 씨 △롱아일랜드 지점 김영애 씨에
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택선 회장은 퀸즈한인회 음력설 퍼레이드를 위해 후원금 1천 달러를 기 부했으며, 직원 자녀 장학금을 △플러싱 지점 박재환 사원의 자녀 유진 박 △리 지필드 지점 이상현 사원의 자녀 채연 켈리 리 △버겐필드 지점 박금순 팀장의 자녀 조슈아 권에게 전달했다. 또 △플 러싱 지점의 최현식, 임 명, 알레간드로 아구이자 사원 △리지필드 지점의 김분 교, 엘리아스 카를로스 아마야 사원 △ 롱아일랜드 지점의 이순주, 휴고 페레즈 사원 △버겐필드 지저의 염영진, 호세 조엘 페나 메히아 사원에게 한양인상이 수여됐다. <안지예 기자>
뉴욕가정상담소는 17일 플러싱 GLF센터에서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제공할‘쉼터’건설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뉴욕가정상담소>
뉴욕가정상담소 가정·성 폭력 피해자에 숙식 제공
노아은행,‘CDFI 멤버’3년자격 재취득 노아은행(이사장 김영만, 행장 신응 수)이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지역 사 회에 도움을 주는 공헌을 인정받아 미 재무부 산하 지역개발금융기관인 CDFI(Community Development Financial Institutions Fund)로 부터 3
년 자격을 재취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로써, 노아은행은 2014년부터 취득한 CDFI 멤버 자격을 2020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 신응수 행장은“2018년 새해, CDFI 로 부터 자격을 재취득한 것을 발판삼아
민권센터, 청소년 프로그램 참가할 고등학생 모집 민권센터는 2018년도 봄학기에 운영 될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가할 고등학생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 프로그램은 아시안 청소년들이 리더십을 함양하고 커뮤니티 활동 경험을 쌓게 하는 목적으 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아시안과
지역사회 현안에 대해 학습하고 자체 커 뮤니티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봄학기 청소년 프로그램은 2월2일부 터 6월22일까지 매주 2시간씩 진행된다. 청소년 프로그램에서 활동했고 현재 미시건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한아 학생은
3배로 확대된 새‘쉼터’연내 완공 목표 노아은행 로고
앞으로 지역사회를 도우면서도 꾸준히 수익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 다” 고 밝혔다.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아시안아 메리칸 커뮤니티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 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시민사회의 일원 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고증 언했다. 참가 신청은 민권센터 웹사이트 minkwon.org/what-we-do/youthempowerment를 이용하거나 담당 실무 자 이메일 youth@minkwon.org로 하면 된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가 새해들어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들 에게 숙식을 제공할 ‘쉼터’건축에 박차 를 가한다. 뉴욕가정상담소는 17일 플러싱 GLF 센터에서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들 에게 제공할‘쉼터’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맬린다 캐츠 퀸즈보로장,
닐리 로직 뉴욕주 하원의원, 피터 구, 폴 밸론, 베리 그로덴칙 뉴욕시 시의원 등 이 참석했다. 뉴욕가정상담소는 이 자리에서“캐 피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재의 쉼터 건물을 철거한 뒤 새 쉼터를 재건축할 계획” 이라고 밝히고“새 쉼터는 현재의 3배 규모로 현재 수용 인원의 3배 가량
뉴욕가정상담소, 2월13일부터 직업교육 프로그램 시작 뉴욕가정상담소는(KAFSC, 소장 김 봄시내)는 2월13일(화)부터 15주 과정으 로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다. 여성의 취업과 수입 향상을 돕고자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에서는 컴퓨터, 재 봉, 그리고 영어 등 다양한 수업을 제공
수용할 수 있다. 쉼터는 곧 착공, 연내 완공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문영주 이사장은“쉼터 건설을 위해 현재 100만달러가 넘는 기금을 확보하 고 있다. 캐피탈 프로젝트를 위해 물심 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봉사자들 과 지역 정치인들에게 감사한다” 고말 했다.
한다 수업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뉴욕가 정상담소에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 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오리엔테이션 은 1월30일, 2월1일, 7일, 9일 오후 1시30 분에 진행되므로 이 중 한번 참석이 필 수다. 또 프로그램 참여학생은 금융 교육, 진로 상담 및 추천 과 같은 다른 경제자립 관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뉴욕 가정 상담소 이인애 담당자 전화 718-460-3801(교환 16)나 이 메일 inae.lee@kafsc.org 혹 은 문자 646-397-4289로 문의 하면 된다.
2018년 1월 18일(목요일)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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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식당 33,499개, 8년간 2.6배↑ “한식은 건강식”평판 타고 현지화·고급화 추세 미국에 2,247개 업소
민권센터 등 이민자 단체들, 의사당서‘드림액트’제정 촉구 뉴욕의 민권센터 등 전국의 이민자 단체들과 드리머들이 16일 워싱턴DC에 집결하여 의회가‘드림액트’법안을 조속히 텅거ㅏ시기를 촉구하기 위해 이날부 터 미 전국 행동 주간에 돌입했다. 민권센터는 실무진과 소속 드리머 등 10여명이 참가해 국회 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갖고 연방 상원의원사무실을 순회하며 단독 드림액트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권센터 문의: 718-460-5600, jubum.cha@minkwon.org
“생이별”만드는 트럼프 이민정책 30대 멕시코계, 불법입국 30년만에 나홀로 추방 시민권자와 결혼 2자녀 있지만 끝내‘추방’조치 열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 국, 약 30년간 삶의 터전을 일구며 살아 온 멕시코계 남성이 가족과 생이별을 하 고 국적지 멕시코로 추방됐다. 16일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 주 디트 로이트 인근에서 조경관리원으로 일하 며 단란한 가정을 꾸려온 호르헤 가르시 아(39)는 전날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 탄 공항을 통해 29년 전 떠나온 멕시코 로 강제 송환됐다. 공항에는 가르시아의 아내와 두 자 녀(12·15세), 이민자 권리옹호단체‘미 시간 유나이티드(MU)’회원 등이 나와 눈물의 배웅을 했다. 가족들은 가르시아가 15년 전 미국 시민권자인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2005 년부터 합법적 체류신분을 얻기 위한 절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가족과 작별인사 하는 호르헤 가르시아 차를 밟기 시작했으나 이것이 외려 추방 으로 귀결됐다고 밝혔다. 의회전문지‘더 힐’ 은 가르시아가 나 행정부가‘이민법 집행 강화’ 를 선언하 가르시아는 2009년 이민법정에서 추 이 제한에 걸려‘불법체류 청소년 추방 고 불법이민자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 방 판결을 받았지만, 범법 행위 없이 꼬 유예(DACA·다카)’프로그램 수혜 대 는 가운데 이뤄져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 박꼬박 세금을 납부하면서 집행유예 연 상도 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고 있다. 장 승인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가족들은 그가 교통 위반 티켓조차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즉시 한 번 받지 않은 성실한 가장이었다며 해인 2017년 14만3천470명이 이민법 위 미국을 떠나지 않으면 구속 조치하겠 “의회가 다카 프로그램을 보완·대체할 반으로 체포됐으며, 이는 2014년 이후 다” 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았다. 가 법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족들의 청원으로 추방 날짜가 두 차례 청원했지만 ICE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 미국에서 추방 명령을 받고 출국한 미뤄졌으나 ICE는 2018년 1월15일을 최 았다. 경우에는 10년 동안 재입국이 금지된다. 종 기한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2005년 이후 가르시아가 합법 가르시아의 아내는“남편에게는 이 곳 일반적으로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적 체류 신분을 얻기 위해 변호사 등에 이 집이다. 사람은 순차적으로 영주권과 시민권을 게 지급한 비용이 12만5천 달러에 달했 멕시코는 낯선 외국일 뿐” 이라며 온 취득할 수 있지만, 미국에 밀입국 하거 지만 올바른 법률 자문을 얻지 못했다고 가족이 미국에서 재상봉할 날을 앞당기 나 체류 기간을 넘긴 사람, 노동 허가 없 개탄했다. 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 이 일을 한 사람 등은 예외다. 가르시아의 추방은 도널드 트럼프 였다.
해외 한식당의 수가 8년 동안 262% 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 농림축농림축산식품부 산 하의 한식진흥원(이사장 김대근)이 펴 낸‘2017 글로벌 한식당 현황조사’ 에따 르면 지난해 10∼11월 118개국을 대상으 로 조사한 결과 90개국에서 3만3천499개 의 한식당이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 다. 2009년의 86개국 9천253개와 비교해 나라는 4개국, 식당은 2만4천246개가 늘 어난 것이다. 이 기간 한식당은 중국과 미국, 일본 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중국은 2천24 개에서 1만5천985개(690%↑), 미국은 1 천46개에서 2천247개(215%↑), 일본은 4 천916개에서 9천238개(88%↑)로 3개국 에서 2만530개가 새로 생겨 전체 증가분 의 85%를 차지했다. 또 대만이 22개에 서 836개로 38배, 인도네시아는 9개에서 289개로 31배 증가했다. 드라마‘대장금’ 이 오랜 기간 인기를 끌었던 중동지역은 18개에서 57개로 늘 었고, 유럽에서도 발효음식이 많은 한식 이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321 개에서 864개로 증가했다. 해외 한식당의 이같은 성장세는 K드 라마·K팝·K스타일 등 한류의 확산 이 한식의 소비로 이어진 데 따른 결과 로 분석됐다. 한국 드라마 속 한류스타
한식당의 집산지인 플러싱 먹자골목. 미국의 한식당은 2009년 1천46개에서 2017년 2천247개(215% ↑)로 늘어났다.
의 생활이 유행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식을 찾는 현지인이 늘어났다는 것이 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 대자동차, 포스코 등 한국 글로벌기업의 진출이 한식당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 다. 이 기간 한식당의 현지화와 고급화 도 두드러진 현상으로 나타났다. 전체 한식당의 86%가 한인 밀집지역 이 아닌 현지 상권에 자리잡았고, 현지
인 고객이 절반 이상인 식당이 76%에 달했다. 타민족 경영주의 비율도 55%로 조사됐다. 또 호텔에 입점한 한식당도 2014년 37개에서 3년 만에 123개로 늘어났다. 한식진흥원 관계자는“그동안 추진 해온 한식당 운영 가이드북과 레시피 보 급, 한식 외국어 표기 통일, 해외한식당 협의체 운영 등도 한식당 증가에 도움이 됐다” 며“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과 한 식당 인증제 등을 확대해 한식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유튜브로 돈벌이 어려워진다 구글, 광고 기준 대폭 강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Youtube)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수많은 자격 미달 채널에서 광고가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16일 발표 한 성명에서“우리는 이용자, 광고주, 창 작자들을 보호하는 데 정성을 쏟고 있 다” 면서 새로운 광고 방침을 밝혔다. 유튜브는“지난해 부적절한 콘텐츠 로부터 광고주를 보호하고자 몇 가지 조 치를 내렸지만 그들의 가치와 광고가 걸 맞도록 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 을 알고 있다” 면서“유튜브가 악질 일당 을 위한 공간이 돼서는 안 된다” 고 말했 다. 이번 방침은 유튜브 채널에 광고를 허용하는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 자로 했다. 기존엔 채널 구독 건수가 총 1만 건이 되면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
(YPP)에 따라 광고를 게재할 수 있었지 만, 앞으로는 구독자 수 1천 명에 최근 12개월 동안 구독 시간 4천 시간을 채워 야만 가능해진다. 이로써 폭력적 동영상 이 광고 창구로 악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인기 동영상을 선별해 보 여주는 ‘구글 프리퍼드’(Google Preferred)를 대상으로 검토를 강화하 고, 광고주에게도 광고 게재 정보를 투 명하게 공개한다. 구글은 지난해 유튜브에서 어린이용 비디오 15만 개를 솎아내는 등 부적절한 동영상에 자사 광고가 붙을지 우려하는 기업들을 달래려 애쓰고 있다. 한편 구글은 중국에서 비밀리에 세 번째 지사를 세우고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미 IT(정보기술) 매체 테 크크런치가 전했다. 베이징(北京), 상하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수 많은 자격 미달 채널에서 광고가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上海)에 이어 선전(深천<土+川>)에 세운 신규 지사는 300명 정도를 고용하 며, 엔지니어와 판매직 등이 주로 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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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흑인 의원의 분노“트럼프‘거지소굴’발언에 분노의 눈물 흘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거지소 굴’ (쉿홀) 발언에 흑인의원의 분노가 폭발했다. 16일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커스 텐 닐슨 국토안보장관이 문제의 트럼 프 대통령 발언을 듣지 못했다고 두둔 하고 나서자 법사위 최초의 흑인의원 인 민주당의 코리 부커 의원(뉴저지)이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닐슨 장관을‘공 범’ 이라고 몰아붙였다. 닐슨 장관은 이날 증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민 문 제를 논의하던 중‘거친 언어’ 를 사용 했으나 집무실 내의 소음 때문에 일부 아프리카국들과 아이티를 쉿홀로 표현 한 구체적 발언은 듣지 못했다고 답변 했다. 부커 의원은 이에 대해“어떻게 백 악관 집무실에서 자신의 최고 상관의 발언을 듣지 못할 수 있느냐” 면서 자신 도 여러 차례 백악관을 방문해 대통령 의 발언을 들었지만 집무실에서 들은 발언은 몇 개월이 지나도 잊지 않는다 고 반박했다. 부커 의원은 백악관의 최고 통치자 가 수천만 미국인들의 출신지를 가장 비열하고 천박한 언어로 묘사했다면서 이러한 발언은 무지와 편견이 권력과
구글도 놀랐다… 나와 닮은 미술품 찾기 앱 iOS서도 베스트 앱 ‘아츠 앤드 컬쳐’, 셀피 찍으면 얼굴인식 기능으로 매칭되는 예술작품 찾아 줘
코리 부커 의원
야합한 데 따른 것이며 이에 대한 닐슨 장관의 침묵과 기억상실은 공범에 해 당한다고 비난했다. 2020년 차기 민주당 대선 주자 가운 데 한사람으로 꼽히는 부커 의원은 자 신이 같은 당 딕 더빈 의원으로부터 문 제의 발언을 전해 듣고 분노와 함께 눈 물이 솟구쳤다면서 책상을 두드리는 등 격한 감정 노출과 함께 닐슨 장관의 태도를 공박했다. 닐슨 장관은 이날 4시간여에 걸친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의 발언을 외부에 확인 해 준 더빈 의원을 비롯해 부커 의원과 카말라 해리스 의원(민주, 캘리포니아) 등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 령 발언에 대한 부커 의원의 좌절은 정 치와 언론 기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 는 많은 미국 흑인들이 트럼프 시대 들 어 인종차별 문제에 가졌던 느낌을 반 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기관은 軍… 의회가 꼴찌” 미국 국민의 주요 기관 신뢰도 조사 에서 군(軍)이 1위를, 의회가 꼴찌를 차 지했다. 또 공화당과 민주당, 언론의 신 뢰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낮 은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공영TV PBS와 공영라디오
THURSDAY, JANUARY 18, 2017
NPR이 여론조사기관 매리스트에 의뢰 해 실시한 9개 기관 신뢰도 조사 결과 에 따르면, 미국민에게서 가장 신뢰받 는 기관으로 군이 뽑혔다. 미군의 신뢰도는‘매우 신뢰한다’ (53%)를 포함해 87%에 달했다. 이어
대법원(59%), 연방수사국(FBI·57%), 각급 법원(51%) 등 순으로 높았다. 의회는‘매우 신뢰한다’ (8%)를 포 함해 25%의 신뢰를 얻는데 그치며 최 하위를 기록했다. 오는 11월 연방 상·하원 선거를 앞
전 세계 박물관의 유명 미술품과 자 신의 얼굴을 매칭시키는 구글의 최신 앱‘아츠 앤드 컬쳐(Arts and Culture)’ 가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에서도 지난 주 최고 무료 인기 앱에 올랐다. 지난 주말 수많은 사람들이 명화 속 에 투영된 자신의 얼굴을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 의미다. 구글의 패트릭 레니한 대변인은 17 일(현지시간)“우리도 (이 앱의 성공에) 깜짝 놀랐다” 고 말했다. 예상치 못했던 성공이라는 것이다. 이 앱은 시작 화면에‘박물관에 당 신의 초상화가 있습니까’ 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어 사용자의 얼굴 특징을 스캔하는 기술을 사용해 얼굴 특징과 일치하는 유명 미술품을 찾아 보여준 다. 레니한은“최근 IT 전문매체 기즈모 도와 버즈피드 등의 언론 보도가 이 앱 을 상층권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 을 했다” 면서 또‘폴 아웃 보이’ 의기 타리스트 피트 웬츠 등 유명 인사들이 트위터 등에서 자신의 얼굴과 일치하 는 예술품을 공개한 것도 앱의 인기에
둔 공화당(29%)과 민주당(36%)은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43%)보다 덜 신뢰 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언론 신뢰도 역시 30%에 그치며, 트럼프 대통령보다 13%포인트나 낮게 나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류 언 론을 향해‘가짜뉴스’ 라고 끊임없이 비난해온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폴 아웃 보이의 기타리스트 피트 웬츠의 트위터 사진.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앱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미국 예술전문매체인‘아트넷 뉴 없지 않다. 여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스’ 는“이 앱의 천재성은 단순함에 있 “내 셀카를 구글에 넘기는 것을 유보하 다” 면서“셀카를 찍어 얼굴 인식기능 겠다” 고 말했다. 을 사용하면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워싱턴 D.C.의 필립스 컬렉션, 호주 국 립 초상화 갤러리 같은 곳에 소장돼 있 는 다양한 미술 작품을 제공하며, 심지 기사 제보/광고문의 어 자신의 얼굴과 미술품이 얼마나 일 718-939-0900 치하는지를 백분율로 알려준다” 고말 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1월 18일 (목요일)
“中 지재권 침해에 대규모 벌금” 트럼프“무역전쟁 하면 하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중국의 매우 광범위한 지적 재산권 침 해에 대해 대규모 벌금을 물릴 예정이 며 곧 발표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중국이 정책을 바꾸기 전까지는 피해가 클 수 있다” 며“우리는 큰 손해에 대해 말하 고 있다. 상상도 못 해봤을 수치” 라면 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우리 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갖고 싶지만, 베 이징이 미국을 공정하게 대할 필요가 있다” 며“중국에 대한 무역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며, 이 이슈를 오는 30일 연두교서에서 다루게 될 것” 이라고 설 명했다. 특히‘철강, 알루미늄, 태양광 패널 등에 대한 미국의 조치결과에 따 라 무역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느 냐’ 는 질문에“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란다” 면서도“그 렇게 된다면 그렇게 되는 것” 이라고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 중단설에 대 해선“그들은 그들이 할 일을 해야 한 다” 면서도 그런 움직임이 미국 경제에 상처를 줄 것으로 걱정하지는 않는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음 달 2일까 지로 돼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 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
치) 발동 여부의 최종 결정을 앞둔 상황 에서“한국이 한때 좋은 일자리를 창출 했던 우리의 산업을 파괴하며 세탁기 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과 관련 해선“폐기할지도 모른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많은 사람이 불만스러워하게 될 것” 이라고 했다.
전직 미 대사들“아프리카 재평가해야”… 트럼프에 집단 서한 아프리카 주재 전 대사 78명… “아프리카 기여로 세계가 풍요” 전직 아프리카주재 미국 대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미와 아프 리카 국가들을 겨냥한‘거지 소굴’ (shithole) 발언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 에게 집단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재평 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이번 서한에는 역대 공화당과 민주 당 정부에서 아프리카주재 대사를 지 낸 78명의 전직 외교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미국은 아프리카 의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그들의 얘기 를 듣고 배울 때 더 안전하고 건강하고 번영을 누릴 수 있으며, 모든 인류가 직 면한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들은“많은 아프리카계 미국
인을 포함해 아프리카인들의 기여 덕 분에 세계가 더 풍요롭다는 것을 우리 는 안다” 면서“전직 아프리카 대사로 서 아프리카의 복합적이고 풍부한 문 화와 놀라운 관대함과 열정을 우리는 지켜봐 왔다” 고 말했다. 이번 서한에는 미셸 개빈 전 보츠와 나 대사, 조니 카슨 전 우간다·짐바브 웨·케냐 대사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의 퇴직 압력으로 국무부 아프리카 담 당 차관보에서 물러난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전 케냐·나이지리아 대사, 좀 캠벨 전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 화국 대사 등도 동참했다. 개빈 전 대사는“미국을 대표하는
사람이 그런 경멸적 방식으로 얘기하 는 것을 듣고 무엇인가를 얘기해야 한 다는 집단적 책임감이 들었다” 며 집단 행동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아이티, 엘살바도르 등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 들을 거론하며“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 은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 고 말한 것으 로 전해져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거 센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이후 보츠와나, 세네갈, 적도기니, 남아프리 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등은 자국에 주 재하는 미국 대사들을 불러 해명을 요 구하기도 했다.
‘브레이크 없는’다우지수 26,000 돌파… 과속 경계감도 이라는 해석이 엇갈린다. □ 다우지수, 최단기간 ‘마디지수’ 돌파 = 17일 뉴욕증시의 대표 인덱스 는 어느 때보다 빠른 편이다. 브레이크 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가 작동하지 않는 과열 국면이라는 경 319.49포인트(1.24%) 상승한 계감과 미국 경제의 탄탄한 기초체력, 26,112.35에 거래를 마쳤다. 즉 펀더멘탈을 반영하는‘이성적 과열’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6,000
25,000 돌파 8거래일만에 또 이정표 연초부터 뉴욕증시의 급등세가 예 사롭지 않다. 미국 증시의 오름세는 지 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장기간 이 어지는 현상이지만, 최근의 상승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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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트럼프 심장질환 앓아”… 백악관, 정면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주치의가 인정했다고 CNN방송이 17일 보도했 다. CNN방송 의학취재 팀장이자 신경 외과 의사인 산제이 굽타는 이날 방송 에서“트럼프 대통령이 2009년부터 심 장으로 연결되는 혈관에 칼슘이 존재 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작 했다” 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건강검진에서도 동일한 검사를 받았고 지금까지 수치가 꾸준히 올라갔다” 며 “수치가 일정한 범위에 도달하면, 이는 심장질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 다” 고 말했다. 굽타는“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로 니 잭슨 박사에게 해당 검사에 대한 질 문을 하자, 잭슨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 이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고 인정했다” 고 덧붙였다. 그는“치료를 위해 콜레스테롤 조절 약 등 약품을 늘리겠지만, 모든 기준에 서 봤을 때 심장병 전문의가 검사 결과 를 보면 심장질환으로 진단한다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CNN 보도 내용을 정면으 로 반박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월터 리드 국립 군 병 원에서 취임 후 첫 건강검진을 마친 뒤 병원을 떠나면서 백악관 주치의 로니 잭슨 박사와 악수하고 있다.
은 정례 브리핑에서“대통령 건강 진단 에 대해서는 실제로 진찰하고 심사숙 고한 잭슨 박사가 가장 적임자일 뿐 아 니라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출처” 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 주치의인 잭슨 박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검진 결과 에 대해“그는 엄청나게 좋은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신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 다”며 “건강 상태가 아주 좋다
(excellent)” 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 기능에 대해서는“아무런 건강 문제없이 임기 를 완전히 마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매우 확신한다” 고 말했다. 올해 만 72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취 임 첫해를 기준으로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다. 이 때문에 그는 대선 때부 터 심심찮게 건강 이상설에 휘말려왔 다.
“트럼프 정신건강 평가 팽팽… 성별·인종 따라 격차” 퀴니피액 조사 “안정 45% vs 불안정 47%… 여성들 평가가 남성보다 나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한 미국민의 평가가 팽 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퀴 니피액대학 부설 여론조사기관이 17 일 밝혔다. 퀴니피액이 지난 12~16일 전국 남 녀 유권자 1천212명을 상대로 한 여론 조사 결과(표본오차 ±3.4%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상태가 안정적인지에 대해 응답자의 45%가 ‘그렇다’ , 47%가‘그렇지 않다’ 고답 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지지 정당과 성별,
인종 등으로 나눠보면 격차가 벌어졌 다. 특히 어느 정도 결과가 예측 가능한 정치 성향과 인종보다는 성별에 따른 격차가 눈길을 끌었다. 남성의 경우 53%가 트럼프 대통령 의 정신 상태를 안정적이라고 여겨, 불 안정하다고 본 40%를 압도했다. 반면 여성은 53%가‘불안정하다’ 고 답해‘안정적’ 이라는 답변(39%)을 크게 앞섰다. 인종별로 흑인은 71%가 트럼프 대 통령의 정신 상태가‘불안정하다’ 고
했고, 15%만이‘안정됐다’ 고 판단했 지만, 백인은‘안정(51%)이‘불안정 (43%)’ 보다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 공화당원은 89%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을‘안정적’ 이라고 평가했지만, 민주당원은 80% 가‘불안정적’ 이라고 평가했다. 트럼 프 대통령 본인은 이 같은 정신건강 논 란과 관련, 트위터를 통해“나는 매우 안정된 천재” 라고 항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 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8%를 기록해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전날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 부분 업무정지) 우려 탓에 조정받았지 만, 곧바로 급등 랠리를 재개했다. 실제 로는 셧다운 이슈를 숨 고르기의 명분 으로 삼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우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 겨지는 1,000단위‘마디 지수’ 를 뚫은 것은 불과 8거래일만이다.‘마디 지수’
돌파로는 역대 최단기록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말 24,000선을 넘어선 다우지수는 23거래일 만인 지난 4일 25,000선에 안착한 바 있다.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 수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S&P 500지수는 24.7포인트(0.89%) 높은 2,801.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26포인트(0.99%) 오른
7,294.9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 낙관론 팽배…’증시 과열’ 경고 메시지? = 전반적으로는 더 상승할 여 력이 충분하다는 낙관론이 팽배하다. 미국의 탄탄한 실물경기, 중앙은행 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시장 친 화적 통화긴축,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 조까지‘황소장’ 의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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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8, 2018
MB“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 정치보복… 처음부터 내가 목표, 내게 책임 물어라” “퇴임 이후 5년간 여러 건 수사로 고통… 권력형 비리 없어” “역사뒤집기와 정치보복으로 대한민국 근간 흔들려… 참담”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7일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적폐청 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 는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 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 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직접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 에 대한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 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 면 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
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 들” 이라며“저의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 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더 이상 국가를 위 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 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 에게 (책임을) 물으라는 것이 저 의 입장” 이라고 언급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대한민 국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러 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 으로 국정 수행에 임했다” 며“퇴 임 후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 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 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고통 을 받았지만, 저와 함께 일했던 고 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
다” 고 단언했다. 이 전 대통령은“그러나 최근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 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 담함을 느낀다” 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끝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어렵게 유치했다” 며“국민 모두가 단합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뤄 내 우리 국격을 다시 한 번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성명 발표 이 후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문 대통령“MB, 노 전대통령 죽음 거론·정치보복 운운에 분노”
에 직접 출석하는 상황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게 됐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 강남구 삼 성동 사무실에서 발표한 성명에 서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 비 수수의혹 수사와 관련해“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 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 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 다”며 현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
다. 과 정부 입장보다는 해서는 안 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거론 말을 하는 (이 전 대통령 성명의) 한 데 대해 특히 더 분노한 것이 파급력이 대한민국과 역사·정의 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에 미치는 게 훨씬 크지 않느냐” “법질서 측면은 물론 개인적인 상 며“이런 것들이 빨리 정리되어야 당한 분노와 불쾌도 있을 것” 이라 한다면 입장을 정확히 말씀드리 며“그 분노가 개인적인 것에 머 는 게 혼란을 줄이는 길”이라고 물면 안 되고, 대통령의 분노는 국 말했다. 가의 근간을 흔드는 것과 연관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그간 있다고 보면 된다” 고 답했다. 많은 인내를 해왔지만 모든 것을 검찰수사를 비롯한 이른바 적 인내하는 게 국민통합은 아니다. 폐청산의 시한과 관련, 그는“역 적어도 정의롭지 않은 것에 대해 사의 정의와 민주주의 가치를 세 서는 인내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는 일을 언제까지라는 목표를 “적어도 국민이 불안해할 얘기를 정하고 할 수는 없다” 며“단정적 일방에서 쏟아내는데 정부를 책 으로 딱 부러지게 답할 문제는 아 임진다는 책임감만으로 언제까지 니라고 본다” 고 언급했다. 인내만 하라는 것은 또 다른 무책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직접 임” 이라고 강조했다. 언급을 공개한 배경과 관련,“이 문 대통령의 직접 언급이 검찰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 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주문한 는 국민 명령으로 탄생했고 이를 메시지라는 시각에 대해 이 관계 시행 중이다. 그 와중에 현 대통령 자는“아니다” 라고 선을 그은 뒤
“청와대나 대통령이 가이드라인 을 제시하지 말라는 게 국민 명 령” 이라며“새로운 나라를 만들라 고 만들어준 정부는 지침이나 가 이드라인 같은 꼼수를 안 쓴다. 있 는 그대로 말씀드리는 것” 이라고 했다. 그는“불안한 역사를 되풀이하 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있는 대 로 하는 게 중요하다. 정치적 고려 가 개입되면 불안과 혼란의 시기 를 늘릴 뿐” 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반박으로 국민 편 가름 현상이 심화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이 관계자는“그렇지 않 다.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 편 가름을 더 심하게 할 수 있다” 며“그런 사안이 여러 건 있었음 에도 정부를 책임지는 책임감 때 문에 인내해왔고, 그러나 이제 금 도를 넘어 더 인내한다는 것은 무 책임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 면서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특히“최근의 역사 뒤집기와 보복 정치로 대한 민국의 근간이 흔들린다” 면서 문 재인 정부를 공격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여권의 적폐청산 수 사가 정치적 의도 하에서 진행되 는 부당한 수사라는 주장을 부각 시키는 동시에 수세에 몰린 보수 진영을 결집해‘방어벽’ 을 쌓아보 겠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풀 이된다.
두 번째는 자신이 현 상황에 대 미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상 이 같은 입장이 검찰의 소환조사 당히 엄중한 톤으로“재임 중에 에 응하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책임은 저 는“현 단계에서 대답할 사안이 에게 있다. 더 이상 국가를 위해 아니다” 라고 말을 아꼈다.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이 전 대통령은 핵심 측근인 김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 전 기획관이 구속되는 것을 보고 게 (책임을) 물으라는 것이 제 입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 장이다” 라고 밝혔다. 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차피 이번 수사는 처음부터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은 자신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부 “오늘 아침 이 전 대통령이 성명 하’ 들을 괴롭힐 것이 아니라‘보 서 발표를 준비하도록 지시했고, 스’ 인 자신을 직접 겨냥하라는 의 참모진들이 모처에서 모여 대책
회의를 했다” 며“마지막은 이 전 대통령께서 직접 원고를 다듬고 발표했다” 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지금까지 와는 다르게 직설적인 표현으로 문재인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함 으로써 향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법적 대응 등 정면대응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어 떻게 이보다 더 강한 톤이 나올 수 있겠나” 라며“지금까지는 참고 참 았지만, 이제는 참을 수 없는 상 황” 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MB 성명에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직접 반박 “정부에 대한 모욕이자 사법질서 부정” … 검찰수사 탄력받을 듯 ‘검찰수사 지침’일각 시선에 청와대“가이드라인 제시 말라는 게 국민명령” “국민 편 가름 MB발언 여러건 불구 인내… 불의에 대한 인내는 무책임” 문재인 대통령은 18일“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죽 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 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 과의 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전 날 성명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한 데 이어“이 전 대통령이 마치 청 와대가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한 데 대해 이는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한 분으 로서 말해서는 안 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금도를 벗어 나는 일” 이라고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 했다. 청와대는 전날 이 전 대통령의 성명 발표에“노코멘트” 라며 신중 한 입장을 견지했지만,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문 대통령이 직접 반 박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
는 기자들과 만나“어제는 참모들 차원에서 즉각 말씀드리는 것보 다 상황을 정리하고 나서 하는 게 맞는다고 봐서 그랬는데, 밤에 정 리하고 오전 회의를 통해 대통령 입장을 말씀드리게 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 성명 을 직접 반박함에 따라 이 전 대통 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검 찰수사가 더욱 힘을 받게 될 전망 이며, 조만간 이 전 대통령이 검찰
배수진 친 MB, 정치보복 카드로‘반격’ … 정면대응하나 문재인 정부 작심 비판…‘신구정권 갈등’비화 가능성 여권의 적폐청산 작업과 검찰 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 더 이상 물러설 곳 이 없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7일‘보수궤멸’ ,‘정치보복’카 드로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이 전 대통령이 배수진을 치고 나섬에 따라 검찰 수사가 현 정권 과 전전(前前) 정권의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퇴임 후 처음으로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 에서 직접 성명서를 발표했다. 검찰이‘MB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로 구속 하는 등 검찰 수사의 칼끝이 자신 의 턱밑까지 들어오자 공식 입장
을 정리해 발표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의 성명서는 짧지 만 메시지가 강하고 분명했다. 핵심 주장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한풀이 수사’ 라는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국민들이 보 수를 궤멸시키기 위한 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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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8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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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과 대화 테이블에 앉겠지만 문제해결 확신 못해” “평화적 해결 원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 매우 크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통합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안철수·유승민 통합공식선언 “통합개혁신당, 양극단 구태정치와 전쟁”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 특히 이들은“유능한 대안정 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오전 통 치를 보여주겠다. 국정의 모든 과 합신당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제에 대해 통합개혁신당은 우리 통합의 지향점과 신당의 비전, 의 원칙과 우리의 대안을 먼저 제 정치개혁 의지에 대해 국민들에 시하겠다”며“국익을 기준으로 게 소개하는 동시에, 아직 국민의 정부·여당에 협력할 것은 협력 당 내부 반발이 여전한 상황이지 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 고 만 합당 추진을 강행하겠다는 의 약속했다. 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이들은 우선“시민의 권리를 된다. 지키기 위해 국가 권력기관을 개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오 혁하고 헌법의 전면 개정에 나서 전 11시1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 고 민주적인 선거제도를 만들겠 자회견을 열고“국민의당과 바른 다” 고 밝혔다. 정당은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문재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개 인 정부는 안보문제를 주도적으 혁신당(가칭)을 만들겠다” 며“어 로 해결할 의지와 역량을 보이지 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통합신당 못하고 있다” 며“한미동맹을 약 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 화시키고 중국 눈치 보는 외교정 책, 북한에 유화적인 대북정책으 했다” 고 밝혔다. 이들은“오늘의 한국 정치는 로는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없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 무책임 다” 고 지적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도“정부가 하고 위험한 진보가 양극단을 독 점하면서 진영 논리에 빠져 나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환상에 사 공생구조를 고착화하고 있다” 며 로잡혀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 “지역, 계층, 세대로 분열된 낡은 를 만드는 사이에 청년실업은 최 정치로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 악의 상황이다. 증세 없는 복지라 는 허구에 매달리는 것은 박근혜 아갈 수 없다” 고 지적했다. 이어“통합개혁신당은 낡고 정부와 똑같다”고 비판했다. 또 부패한 구태정치와 전쟁을 선언 “무능과 독선, 오만에 사로잡혀 한다. 패거리·계파·사당화 등 있으며 부동산·가상화폐·최저 구태정치를 결연히 물리치고 한 임금·영어교육 정책 등에서 실 고 지적했다. 국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정치세 패만 하고 있다” 이들은“지난 8개월의 혼선은 력이 되겠다” 며“깨끗한 정치를 위해 부정부패는 성역없이 뿌리 집권세력이 얼마나 무능하고 오 뽑겠다. 유능한 젊은 인재들에게 만한지 보여줬다. 보수야당도 대 과감히 문호를 개방하겠다” 고 강 안세력으로 희망을 주지 못하고 며“통합개혁신당은 양극화 조했다. 그러면서“건전한 개혁 있다” 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회의 사 우리 정치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 다리를 살리겠다. 중부담중복지 의 여망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의 원칙을 지키고, 기득권을 양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만 생각하 하는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함께 고 강조 며 한국정치의 새 역사를 쓰겠 사는 공동체를 만들겠다” 다” 고 말했다.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과 (대화 테이블에) 앉을 것이다. 그러나 앉는다고 해서 문제를 해 결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 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이터통신과 한 인 터뷰에서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그들(북한) 은 25년 동안 대화를 했지만, 우리 의 전임 대통령들을 이용했다” 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문제가“평 화적인 방식으로 해결되길 원하
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고 말했다. 또 북한 미사일의 미 본토 타 격 능력에 대해서는“그들이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진 않았지만 가 까워졌고, 매일 가까워지고 있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북한에 대해 제한적인 선제타격을 검토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우리는 매 우, 매우 어려운 포커게임을 하고 있다. 당신은 당신의 패를 보여주 고 싶지는 않을 것” 이라며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과 어떠 한 형태로든 대화를 나눈 적이 있 는지에 대한 물음에도 답변을 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대북 제재에 중국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나, 러시아는 미국을 전혀 돕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중국의 빈자리 를 메우며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 는 것을 돕고 있다” 고 비판했다.
20개국 외교장관, 밴쿠버회의서“남북대화 지지” “외교해법, 필수적이며 또 가능… 유엔결의 넘어설 추가행동 고려”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등 20개국 외교장관은 16일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회 의’를 열어 남북대화 지지 등을 담은 공동의장 요약문(cochairs’ summary)을 발표했다. 일명‘밴쿠버 그룹’ 은 요약문 에서“남북대화가 지속적인 긴장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남북대화에서의 진전을 지 지할 것을 맹세한다” 고 밝혔다. 장관들은“북한의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참가 의향을 환영하 며, 그런 행동이 평창의 평화적 개 최와 한반도 긴장 완화, 비핵화 대 화로의 진전으로 이어지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북한이 국제의무를 준수하고 모든 도발 을 멈춤으로써 대화에 도움이 되 는 조건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해법이 필수적이며 또 (실현) 가능하다는 데 합의했다” 며“(기존의) 유엔결의를 넘어서 는 일방적 제재와 추가적인 외교
행동을 고려하는 데에도 합의했 다” 고 말했다. 아울러“선박 간 불법 환적을 멈출 수단을 포함해 북한의 해상 밀수에 대응할 것을 맹세한다” 며 강력한 제재 의지를 확인했다. 또 북한의 범죄행위와 사이버 작전을 포함해 자금 확산 방지, 제 재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전 세 계적인 역량 수립을 위해서도 뜻 을 모았다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도 강조 했다. 참가국들은“한반도 문제의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앞줄 왼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대한 외교장관회의(밴쿠버회의) 진행 도 중 세션 휴식시간에 가진 패밀리포토타임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기적인 해법에 기여하는 데 있 어 중국과 러시아의 중요성과 특
별한 책임을 인식했다” 고 요약문 은 밝혔다.
시작했다는 많은 증거를 확보했 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 한이 한국과 대화할 의지를 갖게 된 것은 제재의 고통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틸러슨 장관은 전날 캐나다 밴
쿠버에서 열린‘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 의’후 기자회견에서“미국은 북 한을 핵보유국으로 절대 인정하 지 않는다. 그러니 이제는 대화할 때” 라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 했다.
군사 옵션과 관련이 있는 것들을 매우 진지하게 살펴보고 있다” 며 “훈련 노력도 매우 진지하다”고 “트럼프 행정부, 북한에 대한 군사 옵션 진지하게 보고 있다” 말했다. 그러면서“미군은 (군사 옵션) 준비를 진행 중이다. 그리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은 16일 행하는 중” 이라고 밝혔다. 북한 문제에 관한 무력 옵션을 검 고 그것이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 미군이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에 손베리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 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 고 덧붙였다. 대비해“매우 진지하게 훈련을 수 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그는“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이런 발언은 최근 뉴욕타임스
(NYT)가 미국 내에서 북한과의 전쟁에 대비한 군사 훈련이 조용 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한 직후 에 나왔다. NYT는 최근 미군이 했거나 진행할 계획인 훈련 사례 를 열거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에 특수작전부대(SOF)를 증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틸러슨“대북 제재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것”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은 17일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결국 북한을 핵·미사일 협상 테이블로 이끌게 할 것이라
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미 스탠퍼 드 대학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해 대북 제재와 압박에 중국이 협
력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 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로 인해 북한이 정말로 고통받기
미 하원 군사위원장“미군, 북한과 충돌 대비 진지한 훈련중”
틸러슨“위안부 문제, 한미일 안보협력 장애물된 적 없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둘러 싼 한일 갈등과 관련,“이 사안이 한미일 삼자 안보 협력을 강화하
는 데 있어 지금까지 장애물이 된 적은 없었다” 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캐나다 밴 쿠버에서 열린‘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대한 외교장관 회의’ 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이 이슈가 미국의 핵심 동맹들이 다루기에 쉬운 일
이 아니지만 결국에는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 다. 이어“그것은 오직 그들이 풀 수 있는 문제” 라면서“우리는 그 문제가 해결돼야 할 필요가 더 많 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
다.
또한, 틸러슨 장관은“우리의 역할은 단지 그들이 그 문제를 다 루도록 격려하는 것이었지, 그 이 슈가 우리 모두에게 공통적인 더 큰 안보 위협에 방해가 되도록 놔 두는 것은 아니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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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THURSDAY, JANUARY 18, 2018
“순조로운 첫 출발” ‘금리인상 숨고르기’한은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 ‘인천공항 제2터미널’18일 개장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선도 공 항으로 도약하기 위한‘새로운 날개’ 인 제2여객터미널을 18일 공식 개장했다. 제2터미널 시대의 개막을 알 리는 첫 착륙 여객기인 필리핀 마닐라발 대한항공 KE624편은 오전 4시 11분께 활주로에 안착 했다. 이어 20분께 게이트 접현 을 마쳤으며 28분께 승객 331명 이 제2터미널에 내리며 역사적 인‘첫발’ 을 내디뎠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식 개장일인 18일 새벽 마닐라에서 대한항 공을 타고 4시20분에 도착한 정유정 씨가 승무원과 걸어나오고 있다.
4시 11분 마닐라발 대한항공 여객기 도착하며 본격 운영 대한항공·델타·에어프랑스·KLM ‘스카이팀’ 4개사 운항 사와 함께 이날 제2터미널에서 첫 고객 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유정(31 ·여)씨가 첫 손님으로 선정돼 마닐라노선 왕복 항공권과 황금 열쇠 등 축하 선물을 받았다. 정씨는“이런 자리의 첫 주인 공이 된다는 것이 굉장히 영광이 다” 며“제2터미널이 생겨서 피 크 시즌에도 많은 분이 좀 더 편 안하게 여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도착 항공편을 운항한 최 운식 기장에게는 기념패가 증정 됐다. 최 기장은“그동안 세계 조 종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인천공항이 가장 안정되고 편리한 공항으로 선정돼왔다” 며 “이번에 제2터미널이 문을 열며 인천공항이 명실상부 세계 최고 의 공항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 장은“제2터미널 만들고 나니 자 신감이 생겼다. 스마트 에어포트 ·아트 에어포트를 추구하면서 창이공항 등 경쟁공항을 따돌리 고 세계 최고 글로벌 허브 공항 으로 발전할 것 같다” 고 말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은 곧 바로 입국 수속을 밟기 위해 이 동했으며, 검역과 입국·세관 심 사 등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졌 다.
제2터미널을 출발하는 첫 여 객기는 오전 7시 55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KE621편)다. 이날 하루 총 235편의 비행기가 오가면서 개장 첫날 약 5만 명이 제2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총 4조 9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제2 터미널은 체크인과 보안검색·세관검사·검역·탑 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 가 제1 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 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이에 따라 기존 제1터미널은 아시아나 항공과 저비용항공사 (LCC)·기타 외국 국적 항공사 등이,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에어프랑스항공· KLM 네덜란드항공이 운항한다. 새 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 은 연간 7천200만 명의 여객과 5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돼‘아시아 대표 허브 공항’ 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아울러 인천공항은 4단계 확 장사업을 추진하며 또 다른 도약 의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4단계 사업은 제2터미널 확 장과 제4활주로 신설, 진입도로 ·계류장 확충이 핵심이다. 2023 년까지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여객처리 능력은 연 간 1억 명까지 늘어난다.
환율 하락으로 물가 부진 전망…당장 인상 압박 크지 않아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 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재 의 연 1.50%로 유지됐다. 지난해 6년 5개월 만에 금리 인상으로 크게 방향을 튼 뒤 경 제 영향 등을 지켜보며‘숨 고르 기’ 를 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은 18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열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1.50% 로 동결했다. 한은은 앞서 작년 11월 30일 에 열린 직전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0.25%p(포인 트) 인상했 다. 2016년 6월 연 1.25%로 인하 한 이래 오랜 기간 사상 최저금 리를 유지해오다 금리 인상으로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꾼 것이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금융 시장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9% 가 동결을 전망했다. 한은도 지난번 금리 인상 이 래 줄곧 보수적 태도를 유지해왔 다. 이주열 총재는 추가 인상을 경기지표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 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 다. 한 차례 금리 인상 결정도 만 장일치가 아니었는데 곧바로 추 가 인상에 나설 만큼 인상 압박 이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무엇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지 않다. 경기 개선으로 수요가 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올해 첫 금융 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어나며 물가를 올리는 모습이 나 타나지 않는 것이다. 금통위원들 도 금리를 올리면서도 낮은 물가 를 많이 우려했다. 더구나 최근엔 가파른 환율 하락이 물가를 끌어내리는 모습 이다. 작년 12월 수입물가는 전월대 비 0.8%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개월 만에 하락 반전 했다. 추세에 변화가 생긴 것이 다. 이는 원화 강세가 국제유가 상승효과를 넘어선 결과다. 원재 료 수입물가는 약 1개월 뒤에 소 비자·생산자 물가(서비스 물가 제외)에 반영되는 것으로 분석된 다. 한은이 연거푸 금리를 올린 적이 거의 없다는 점도 이번 금
통위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장기 저금리의 부작용 도 컸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경 제 전반에 무차별적인 영향을 주 고 많은 경제 주체들에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 가계부채가 1천400조원을 돌 파한 상황에 금리를 급하게 올리 면 자칫 취약차주들이 연체와 도 산의 위기로 내몰릴 수 있고 그 충격에 경기 개선세가 꺾일 우려 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 구실장은“물가 상승률이 높지도 않고 경제성장세가 더 뚜렷해지 지도 않아서 금리를 인상할 명확 한 이유가 없다” 며“총재가 바뀌 어야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국내외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한국, 일자리 창출했던 우리산업 파괴하며 세탁기 덤핑” “중국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규모 벌금…무역전쟁 일어나면 일어나는 것” “나프타 폐기할지도 몰라…그렇게 하면 많은 사람이 불만스러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 우선주 의)를 앞세워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경고하 며 무역전쟁을 암시했다. 이 과정 에서 한국산 세탁기 문제도 구체 적으로 언급하며 미국의 산업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한국 이 한때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우리의 산업을 파괴하며 세탁기 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 고말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로이터와 1시간 가까이 인 터뷰를 하고 무역·통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언은 지난해 11월 미 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 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마련한 가운데 세이프 가드 발동 여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나
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시한은 내달 2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인터뷰에 서“중국의 매우 광범위한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해 대규모 벌금 을 물릴 예정이다. 곧 발표될 것” 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트 럼프 대통령이‘벌금’ 에 대해 구 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무 역법에 따르면 미국 지적재산권 에 대한 탈취가 발생할 때 중국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나 다른 무역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돼 있 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중국이 정 책을 바꾸기 전까지는 피해가 클 수 있다” 며“우리는 큰 손해에 대 해 말하고 있다. 상상도 못 해봤 을 수치”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중국과 좋 은 관계를 갖고 싶지만, 베이징이 미국을 공정하게 대할 필요가 있 다” 며“중국에 대한 무역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며, 이 이슈를 오
는 30일 연두교서에서 다루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 역조치의 대상 국가에 대해“단 지 중국만이 아니다. 중국은 단지 가장 큰 나라일 뿐이며 모두가 해당한다” 고 엄포를 놨다. 인터뷰에 배석한 게리 콘 국 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이 미국 기업들에 중국에서 사업하는 대가로 지적재산권을 옮길 것을 요구하도록 하는 관행 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며“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곧 권고 안을 만들 것” 이라고 전했다. 철강, 알루미늄, 태양광 패널 등에 대한 미국의 조치결과에 따 라 무역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 은“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렇 게 되지 않길 바란다” 면서도“그 렇게 된다면 그렇게 되는 것” 이
대체로 올 하반기에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금통위(2월)는 이 총재가 퇴임하기 전 마지막 기회이고, 그다음(4월)은 신임 총재가 들어 온 직후라는 기술적인 요인이 있 다. 5월은 지방선거를 앞둔 점이 부담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반기 가능 성도 남겨두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연구원 은 최근 보고서에서“3월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과 2년 연속 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성장률, 멈추지 않는 강남 지역 부동산가격 등을 종합 고려 할 때 4∼5월 금리 인상이 예상 된다” 고 말했다. 세계 경기 개선에 힘입어 한 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2.9%에서 3.0%로 올릴 것이라 는 기대가 많다. 미국은 3월께 금리 인상을 재 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이나 유럽연합(EU)의 통화정책 정상 화 속도도 빨라질 조짐이 보인 다. 현재 한미 양국 정책금리는 같은 수준으로, 한국이 동결한 가운데 미국이 올리면 10여 년 만에 역전된다.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뜨거 운 강남 부동산 시장 분위기나 가계 빚 증가 추이, 가상화폐 열 풍이 미치는 영향 등도 금통위는 두루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라며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 다.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 중단 설에 대해서는“그들(중국)은 그 들이 할 일을 해야 한다” 며 그러 한 움직임이 미국 경제에 상처를 줄 것으로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대선 이후 중국이 통화정책회의를 중단했 다” 며“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중 국과 일하는 동안 (환율조작국) 지정은 쉽지 않을 것” 이라고 전 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나프타)과 관련해서는“폐기할 지도 모른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많은 사람이 불만스러워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민 정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마련한 합의안을 가리켜“미국 국경 수비에 있어 끔찍하고, 이민 시스템 개혁에 너무 미미한 내 용” 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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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1월 18일 (목요일)
‘스트롱맨 정치’ WEF가 꼽은 올해 최대 글로벌 리스크 \세계경제포럼(WEF)은 17일(현지 시간) 올해 최대 글로벌 리스크로 강력 한 카리스마를 지닌 정치적 힘을 추구 하는 스트롱맨들의 다툼을 꼽았다. 다음 주 개막하는 제48차 연차 총회 (일명 다보스포럼)를 앞두고 내놓은 ‘글로벌 리스크 2018’보고서에서 WEF는 약 1천 명의 전문가들을 상대 로 한 조사 결과 90% 이상이 이런 정 치적 갈등 요소를 가장 큰 위험으로 지 적했다고 밝혔다. WEF는 향후 10년간 전 세계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0가지 리 스크 요소를 제시하고 전문가들의 의 견을 수렴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 회복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 지만, 점점 더 복잡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르가리타 하누즈 WEF 집행위원 은“93%의 전문가들이 올해 정치, 경 제적 갈등의 눈에 띄는 확대를 우려했 다” 고 말했다. WEF는 또 응답자의 80%가 주요 강대국들이 포함된 전쟁과 관련된 리 스크가 올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다양성을 인정하려는 노 력이 쇠퇴하면서 지형학적 위험이 증 가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
언하는 식의‘정체성 정치’ 가 리스크 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카리스마를 지닌 스트롱 맨들의 정치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 다” 며“트럼프 대통령의‘미국 우선주 의’ 가 중국, 일본, 러시아, 터키, 사우디 아라비아, 필리핀 등에서 변주된 형태 로 나타나고 있다” 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본능적으로 강 한 국가를 추구하는’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충돌이 수십 년간 핵무기를 억제하려는 노력 으로 만들어진 규범에 의문을 제기하 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WEF는 이러한 지형학적 긴장이 복 잡하고 큰 규모의 사이버 공격 위험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사이버 보안 분 야에도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IS, 러시아 월드컵 노린다” 영국 리서치 회사 IHS, 분석 보고서에서 경고 오는 6~7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 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이 극단 주의 무장세력‘이슬람국가’ (IS)의 목 표가 될 수 있다고 영국 리서치 회사 IHS가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 전했다. IHS는 이날 보고서에서 IS가 점령지 를 잃는데 러시아가 상당한 역할을 했 고, 이번 월드컵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국가 대표팀이 출전하기 때문에 테러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분석했 다. 또 러시아 월드컵에서 테러에 성공 하면 IS가 점령지를 많이 잃었지만 계 속 국제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등 조직과 조직원, 지지자들 이 엄청난 선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IS는 지난해 11월 이라크와 시리아 에서 점령지 대부분을 잃었으나 터키 이스탄불,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 스페 인 바르셀로나, 이란 테헤란에서 수십 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테러의 배후라 고 주장했다. 2016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이 슬람 성지인 메디나에서 테러를 감행 했다. IHS는 또“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여전히 건재하다” 면서 지 난해 IS가 저지른 테러로 인한 사망자 는 2016년보다 5분의 2로 줄었지만, 테 러 횟수는 4천500차례 이상으로 약간 늘었다고 밝혔다. IHS는 이에 대해“설 땅을 잃은 IS가 반군활동으로 돌아가 경쟁하는 무장단 체나 정부군을 대상으로 한 저강도 테 러를 더 빈번하게 자행하는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축구 월드컵은 올림픽과 달리 전국 주요 도시에서 나뉘어 열리고 선수단, 관광객들의 대규모 이동도 잦은 까닭
지구촌의 최고축제 축구 월드컵
거점에서 퇴출됐으나 점조직 활동 계속하는 IS
에 보안에 들여야 할 부담이 더 크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구소련 위 성국가들은 IS에 충성을 맹세한 세력이 나 조직원들이 활동하는 주요 무대 가 운데 하나로 거론돼오기도 했다. 미국의 안보컨설팅업체 수판그룹이 작년 말에 발표한 보고서‘칼리프 국가 를 넘어: 외국인 조직원과 귀국자들의 위협’ 에 따르면 IS 격퇴전이 사실상 마 무리되는 상황에도 가장 큰 위협을 받 는 곳은 러시아로 지목됐다.
시리아나 이라크 등 IS 거점에 가세 한 외국인 조직원 가운데 러시아 국적 자가 3천4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귀국 한 러시아 조직원의 수도 400명으로 추산돼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 본선은 오는 6 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모스크바, 카잔, 소치, 로스토프나도누, 예카테린 부르크 등 11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 다.
메르켈, 16년 재임 가능할까… 대연정 성사돼도 곳곳 암초 사민당, 대연정 2년 후 중간평가 카드 제시 지난해 9월 24일 독일 총선에서 앙 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 주·기독사회당 연합이 승리했을 때만 해도 메르켈 총리의 16년 재임은 기정 사실화된 듯했다. 한때 메르켈 총리의 정치적‘양부’ 로 16년간 4차례 총리직을 수행한 헬 무트 콜 총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 당연시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자메이카(기 민·기사 연합-자유민주-녹색)’연 립정부 협상이 결렬된 후 분위기가 급 변했다. 최근 기민·기사 연합과 사회 민주당 간의 대연정 예비협상 타결로 메르켈 총리가 급한 불은 껐지만, 대연 정 내각이 출범하더라도 임기를 채울 지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메르켈 3기 정부에선 대연정을 이 룬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이 전체 연방 하원 631석 가운데 504석을 차지 했다. 대연정 내부에서 이견만 없다면 입
법부의 강력한 뒷받침 속에 국정운영 중요한 부분” 이라고 말했다. 을 할 수 있는 셈이었다. 슐츠 대표의 이런 제안은 대연정 예 그러나 기민·기사 연합이 역대 두 비협상 타결안에 대한 내부 반발을 무 번 째로 최악의 성적표를 거두고 사민 마하기 위한 카드로 보이나, 메르켈 총 당이 역대 최악의 득표율을 보인 지난 리로서는 찜찜할 수밖에 없는 제안이 총선 결과, 양측의 의석은 전체 709석 다. 가운데 399석으로 비율이 현저히 줄어 중간 평가의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들었다. 더구나 이미 메르켈 총리의 리 대연정이 깨지고 재선거가 치러지는 더십이 약해진 데다, 그동안 당내에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메르켈 총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지 못 메르켈 총리가 책임론 속에서 다시 했던 차기 주자들도 목소리를 높일 것 총리 후보로 나오기 힘든 상황이 전개 으로 보인다. 될 수 있다.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메르켈 베를린자유대학의 오스카 니더마이 총리와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셈이다. 어 교수는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메 특히 마르틴 슐츠 사민당 대표가 대 르켈 총리의 전성기가 지났다”면서 연정이 성사되더라도 2년 뒤 중간평가 “기민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도 메 를 받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르켈 총리가 2021년까지인 임기를 채 17일(현지시간) 일간 쥐트도이체차 워선 안 된다” 고 말했다. 이퉁에 따르면 슐츠 대표는“이후 선을 여론조사기관 유고프가 지난달 27 긋고서 우리가 얼마나 왔고, 무엇을 바 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응답 꿔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물어봐야 자의 47%가 메르켈 총리의 조기 퇴진 한다” 면서“중간평가는 본협상 타결시 을 희망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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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위안부 동상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 일본 반발 일축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 동상 건 립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 며 일본의 반발을 일축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보도된 현지 온라인매체 민다뉴 스와의 인터뷰에서“(위안부 동상 설치 는) 내가 막을 수 없는 헌법상의 권리” 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을 예방한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일본 총무상에게 이 런 입장을 전달했다며 구체적 내용을 공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위안부 여성들 의) 친척과 아직 생존해있는 위안부 여 성들이 그 동상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 는 것을 표현할 자유를 막을 수 없다고 노다 총무상에게 말했다” 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위 안부 동상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철거를 요구하지는 않았다며 철거 결 정권은 마닐라 시장에게 있다고 말했 다. 또 위안부 동상 문제가 필리핀의 국 가정책 사안으로 제기되지 않았으며 정부는 동상 설치에 대해 몰랐다고 설 명했다. 필리핀 국가역사위원회와 위안부 피해자단체는 지난해 12월 8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있는 마닐라만의 산책 로에 높이 3m의 위안부 동상을 제막했 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위안부 동상 밑에는“이 기념물은 1942~1945년 일제 강점기 성폭력에 희생된 필리핀 여성들을 기억하는 것” 이라며“그들이 밖으로 나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는 글이 쓰여있다. 위안부 동상 설치가 알려지자 마닐 라 주재 일본대사관은 양국 관계에 미 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필리핀 정부에 전달한 데 이어 노다 총무상이 두테르 테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이런 동상 이 생긴 것은 유감” 이라고 말했다.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 은 지난 11일 위안부 동상을 외교 문제 로 여기지 않는다며 두테르테 대통령 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알란 카예타노 필리핀 외무 장관은 그 다음 날 위안부 동상이 일본 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관 련 기관들과 동상 설치 경위를 살펴보 겠다고 말했다. 이는 필리핀에 대한 주 요 원조국인 일본의 반발을 의식한 조 치로 풀이됐다.
네타냐후“올해 내 미국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이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았다. 17일(현지시간) 올해 자국 내 미국대사 15일 인도 수도 뉴델리의 총리 영빈 관이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 관에서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 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인도를 방문 중인 네타냐후 총리는 가 악수하고 있다. 이날 비행기를 타고 델리에서 구자라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미국 정부 트로 이동하던 중 기자들에게 이같이 입장과 거리가 있다. 말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전 작년 12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했다. 은 주이스라엘 대사관 이전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는“미국대사관이 1 “그 일은 아마 내년에도 일어나지 않을 년 안에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 이라 것” 이라며 이전 용지 확보, 건설 계획 며“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미국대 수립, 인가 취득 등을 거쳐야 건축공사 사관 이전이 훨씬 빨리 진행될 것이라 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는 게 나의 확고한 판단” 이라고 밝혔 그동안 외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 미국대사관 이전이 트럼프 대통령의 네타냐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임기 안에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 안에 미국대사관이 이전할 것으로 보 기돼왔다. 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 미국이 예루살렘에 확보한 땅과 영
사관 건물이 있지만, 안전 문제 등으로 대사관으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다며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 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예루살렘 선언’ 은 아랍권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비판 을 불러왔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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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JANUARY 18, 2018
[독자 시단(詩壇)]
일행(日行) 탐방(探訪)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제1편: 성경말씀 안에 거하면
제2편: 우망한 자의 속과 겉
1) 온전(穩全)한 믿음은 순종(順從)의 삶을 낳고
1) 유명한 병원에는 중환자가 모이고 훌륭한 교회에는 문제아가 모여든다
2) 고아(孤兒) 병자(病者) 실패자(失敗者)도 성경(聖經) 말씀 안에 거(居)하면 자유(自由)함을 받는다
2) 불조심 말조심 사람조심 보다 조심 앞서 필요한 것은 사랑 이오니
3) 사탄(詐誕)은 사기(詐欺)꾼 사망(死亡)의 원흉(元兇) 4) 이단(異端)은 하나님 이름 팔아 세상(世上)을 죄(罪)의 시궁창으로 만들며 5) 자유주의(自由主義) 신앙(信仰)은 향락적(享樂的) 꼭두각시 우상(偶像) 거울 앞에 사람들은 현혹(眩惑) 되기 쉽다 6) 개(犬)가 토한 것을 다시 먹음같이 사람도 뱉은 말을 자기(自己)가 먹게 된다
3) 짝신발은 많아도 쓸모가 없고 한컬레 신발은 임자가 있다 4) 전등불 밝히려면 음양전류 필요하고 혼인성사는 남과 여가 필요하니 5) 말은 사라지고 발자취는 뒤에 자욱을 남기나니 6) 선 열매는 눈 앞에 소식 익은 열매는 입에 들어간다 7) 철부지는 속과 겉이 같고 우망(迂妄)한 자는 속과 겉이 다르도다
때로는 백마디 말보다… 살다 보면 삶의 폭이 좁아지고 깊어 지는 계기를 만나기도 한다. 그것은 바 로 인생의 연륜이 쌓여간다는 의미일 게다. 우리의 인생 속에서 좋은 일, 나 쁜 일이 따로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 나이이기도 하다. 세상의 나이를 먹는 다고 해서 서운해하거나 섭섭해만 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나이가 들어 좋은 것들도 솔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마음닦기 공 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은 때와 장소와 상관없이 그 사람의 말씨 에서 그 사람의 마음이 종종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 말버릇은 누가 대신해줄 수도 없거니와 더욱이 고쳐줄 수는 없 는 까닭이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성품과 성향 이 있어 제각각의 모양과 색깔과 소리 를 낸다. 그래서 표현하는 방법도 제각 기 다른 것이다. 그 다른 것이 때로는 상대방에게 거슬리기도 하고 서로 불 편한 관계로 이어지기까지도 하는 것 이다. 그 다름을 받아들이지 않고 틀렸 다고 생각하며 밀어내기에 그런 사단 이 일어나는 이유이다. 이렇듯 나와 다른 것은 모두가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것은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어떤 명제를 놓고 비교할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을 갖 기보다는 무엇인가 빠른 답을 얻기 위 한 흑백논리를 통해 빠른 결정을 원하 는 것은 아닐까 싶다.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 좋은 일 나쁜 일이 따로 없음을 알지만 때로는 내게 버거운 일을 만나게 되면 세상에 나 혼 자만 이런 일을 겪는가 싶기도 한 것이 우리네 인생이지 않던가. 그렇다, 삶에 서 좋은 일도 연이어 오기도 하지만, 감 당하기 버거운 일도 연이어 오기 마련 이다. 이런 일을 맞닥뜨린 당사자에게 는 그 시간이 얼마나 버거운 시간이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겠는가. 내 일이 아 니라서 퍽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말하 는 순간, 내게도 더 큰 어려운 일이 닥 칠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인 까 닭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 우 리의 인생이 아니던가. 이렇듯 삶은 늘 불안정한 수위를 돌 고 돌며 안정을 맞추려 애쓰는가 싶다. 이만큼 걷다 보면 언덕길을 만나고 헉
“……다른 사람의 아픔과 고통과 시름에 있는 시간에는 백마디 말보다 살며시 다가가서 따뜻하게 손 한 번 잡아주는 것이 더 깊은 위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묵묵히 기다려주 는 것이 위로인 것이다.……”
헉거리는 숨으로 고개를 오르다 보면 정상에 올라 깊은 호흡으로 아래를 내 려다볼 수 있는 때가 오는 것이다. 하지만 오르는 길은 길 따라 오르면 되지만, 내려오는 길은 더욱 조심해야 함을 알 것이다. 그만큼 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니 어찌 내가 지금 평안하다 해서 다른 사 람의 지금의 불행함을 남의 것이라 여 길 수 있을까 말이다. 오르내리는 인생 길에서 내 몸을 잘 지탱하며 안정을 취 할 수 있는 중심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다. 내 일이 아니더라고 내가 겪는 아픔 이 고통이 아니더라도 남의 일이 남의 일만이 아닌 까닭이다. 그것은 바로 내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내가 힘든 일을 겪을 때를 생각 해 보자. 내 가족이 건강의 적신호로 있 을 때를 생각해 보자. 다른 사람이 와서 수많은 말로 위로를 한들 그 위로가 얼 마만큼 귀에 들어오겠으며 더욱이 마 음에 들어오겠는가 말이다. 그러하기 에 다른 사람의 아픔과 고통과 시름에 있는 시간에는 백마디 말보다 살며시 다가가서 따뜻하게 손 한 번 잡아주는 것이 더 깊은 위로가 되는 것이다. 그리 고 묵묵히 기다려주는 것이 위로인 것 이다. 삶에서 친구나 친지에게 어려운 일 이 연이어 일어나는 상황에 있을지라
도 어떻게 또 이런 일이 일어났냐고 묻 지 말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손잡아 주 면 그것으로 최고의 위로가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이나 그 가족의 연 이어 힘든 일에 훈수를 두거나 흉을 보 려 하거든 차분한 마음으로 그 사람의 손마저도 따뜻하게 잡아주면 좋을 일 인 게다. 세상은 돌고도는 일인 까닭에 그 어려움이 그 버거움이 언제 내게 올 지 모를 일임을 안 이유이다. 그저, 그 렇게 따뜻한 마음 담아 손 한 번 꼭 잡 아줄 수 있음으로 나와 그와 그리고 더 불어 훈훈한 정이 돌고 돌아 내게로 올 까닭이다. 요즘은 TV나 SNS 그리고 정치나 사 회 그 어디에서도 고운 말이 그립다. 요 즘은 잘린 글과 말에 알아들을 수 없어 답답한데‘ㅁㅊㅅㄲ’초성글자까지 나 와 머리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 세상은 초고속으로 변하는데 사람만 제자리에 있을 수 없을 테지만, 그래도 너무 많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 다. 무엇보다 내 마음과 말은 제대로 잘 있나 흔들어 세워보아야겠다. 쓸 말, 안 쓸 말, 버러야 될 말 들을 하나둘씩 주 워 모아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고운 말 을 쓰고 실천하는 한 해로 마음을 세워 보아야겠다. 때로는 백마디 말보다 따 뜻한 마음의 손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며.
연합시론
‘평화의 제전’ 으로 성큼 다가온 평창올림픽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필 요한 실무 안건 조율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1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차관 급 실무회담을 한 남북은 12시간 가까 운 밀고 당기기 끝에 11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개회식 공동입장 및 공동응원, 여자 아이스하 키 단일팀 구성,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 북한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등이 눈 에 띈다. 공동입장 때 들 깃발로는 한반도 단 일기를 선택했다. 또 북한 대표단 등의 방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기로 했 다. 자못 까다롭고 민감한 사안들이었 지만 무난하게 합의를 도출한 셈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회담은 시종 진지하고 협조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 다고 한다. 지난 9일 고위급회담과 15 일 북한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에 이어 이날 회담까지 남북의 협상 태도는 긍 정적인 평가를 받을만하다. 앞으로도 역지사지로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한반 도 평화를 향한 평창올림픽은 이미 절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 사용 문제로 논란이 뜨거웠다. 보수 야권을 중심으 로 반발이 거셌다. 올림픽 역사상 개최 국의 국기가 빠진 적은 없었다면서 태 극기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쪽 만 보려는 좁은 시각이다. 한반도기는 올림픽을 포함해 10차례나 사용한 전 례가 있다.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지구 상 유일한 냉전의 섬에서 남북 대표단 이 하늘색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 을 할 때 발할 평화의 메시지는 그 값어 치를 따지기 어려울 것이다. 더는 불필 요한 논란이 없어야 한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단일팀 합의 도 이뤄졌다. 구체적인 구성은 20일 스 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 회(IOC) 주재 회의에서 결정된다. 그동 안 남북 선수 간 기량 차이 등으로 우리 선수들의 피해 우려가 적지 않았던 만 큼 정부는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야 한다. 이날 진천 선수촌을 찾은 문재 인 대통령은 그 점을 안타까워하면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필요한 실무 안건 조율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17일 판문 점 평화의 집에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공동입장 때 들 깃발로는 한반도 단일기를 선택 했다. 2000년 9월15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올림픽 주경기장. 96번째 입장한 나라 는 ‘코리아’였다. 태극기도 아니고 인공기도 아닌 한반도기를 들고 180명의 남북한 선 수들이 공동으로 입장했다. 장내에는 ‘아리랑’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다. 주최 쪽은 장내 아나운서를 통해 “남북한이 하나가 되어 행진한다”고 알렸다.
도“남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경기하 는 자체가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 이라고 위로했다. 대승적 수용을 당부한다.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와 북한 마식 령 스키장에서 남북 스키팀의 공동훈 련 합의는 예상 못 했던 성과다. 평창올 림픽 행사에 북한지역도 포함한 것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관련해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 또한, 서울과 평창에서 북 한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북한 패럴 림픽 선수단·응원단 파견, 조선총련 응원단 활동 보장 등도 합의했다. 이번 남북 차관급 회담 합의사항을 토대로 최종 결론은 20일 평창동계올 림픽 조직위와 남북 양측의 국가 올림 픽위, 정부 고위관계자, IOC 위원 등 4 자 간 로잔회의에서 내려진다. 가장 민 감한 사안 중 하나인 북한 대표단 등의 체류 비용 문제는 공동보도문에서 빠 졌다. 15일 합의한 삼지연 관현악단을 포함해 연인원 600∼7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체류할 것으로 추정할 때 그 비 용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문제는 잇단 핵·미사일 도발로 북 한이 역대 최강의 유엔 제재를 받는 상 황에서 우리가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
는 점이다. 하지만 손님을 맞이하는 개 최국인 우리가 큰 틀에서 유엔 제재 가 이드라인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지혜로 운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미국은 물 론 유엔제재위원회 등과도 사전에 긴 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이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 는 거의 7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여 전히 국내외의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 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관계가 급진전하는 데 대한 우려를 깔고 있다. 북한의‘평화공세’ 에 말려드는 게 아 니냐는 주장인 것이다. 지금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통해 남북 간의 신뢰를 구축해 나갈 시점이 다. 그래야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의 장도 마련할 수가 있다. 너무 서 두를 필요 없다. 정부는 비판의 목소리를 경청하되 평화 올림픽 개최와 한반도 긴장완화 라는 대의를 향해 좌고우면하지 말고 걸어가길 바란다. 전 세계 시민들이 지 켜볼 평창올림픽에 우리 스스로 찬물 을 끼얹어선 안 된다. 진영 논리를 넘어 모두가 평화 올림픽 성공에 매진할 때 다.
2018년 1월 18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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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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