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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0, 2018

<제387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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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0일 토요일

상원, 임시예산안 부결 연방정부 4년여만에‘셧다운’확실시 이민정책·장벽예산 이견… 트럼프 셧다운 속 취임 1년 맞게 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9일 상원에 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막판 극적 타결 이 이뤄지지 않는 한 20일 자정을 기해 연방정부는 셧다운 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년 10월 이후 4년 3개 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셧다 운 속에서 보내게 됐다. 상원은 이날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 어 임시예산안을 놓고 표결했으나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처리하지 못했다. 투 표에 불참한 2명은 공화당 미치 매코널 (켄터키) 원내대표와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으 로, 뇌종양 투병 중인 매케인 군사위원 장은 워싱턴 DC에 오지 못한 것으로 알 려졌다. 공화당은 상원의 100석 가운데 51석 을 차지해 가까스로 과반을 점한 상태 로, 예산안의 기한 내 통과를 위해 필요 한 의결정족수(60표)에는 9석이 모자란 다. 앞서 미 하원은 전날 저녁 임시예산

여야 간 합의 실패로 셧다운 사태로 까지 치닫게 된 데는 불법이민 정책을 둘러싼 시각차가 가장 큰 요인이 됐다. 민주당은 정부가 폐기한 다카(DACA·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의 부 활에 준하는 보완 입법을 요구하며 이를 예산안 처리에 연계한 반면 트럼프 대통 령과 공화당은 이민 관련 법안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항목을 포함해야 한 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척 슈머 (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담판 성 격의 긴급 회동을 한 뒤 트위터를 통해 “훌륭한 예비회동을 했다. 진전을 이루 고 있다” 고 밝혔고, 슈머 원내대표도 기 자들과 만나“일부 진전을 이뤘다” 고언 하원은 18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해 마련한 범정부 임시예산안을 찬성 230표, 급, 극적 타결 기대감도 나왔으나 이후 반대 197표로 가결했다. 상원으로 넘어간 예산안이 19일까지 최종 처리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2013 여야 간 물밑 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실 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셧다운에 처한다. 사진은 폴 라이언(가운데) 하원의장 등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회에서 상원에 대해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플로리다 주의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안을 의결, 상원으로 넘겼다. 교통, 보건 등 필수 분야는 업무가 이뤄 행을 취소하고 백악관에서 비상대기했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연방정부의 업 지지만, 연방 공무원 보수 지급은 중단 던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부결 전망이 무는 부분적으로 멈춰 서게 된다. 국방, 된다. 높아지자 본회의 전 트위터에서“민주

“북미 軍당국 간 접촉 재개하라” 연방의원 33명, 트럼프에 서한 군사정전위원회 활용하거나 제3국 도움받아야 미국 연방의원 33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 군 당국 간 접촉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18일 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 다. 의원들은 서한에서“미국은 핵전쟁 을 비롯해 더 큰 충돌로 비화할 가 능성이 있는 오해 를 피하기 위해 전 력을 다해야 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대통령이 북한과

의 대화를 지지하고, 김정은 북한 노동 당 위원장과 관계를 수립할 가능성을 언 급한 만큼, 두 정부가 충돌을 피하는 방 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으로서 이러한 형태의 소통을 가장 우선시할 것을 강력 히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 이 서한에는 32명의 민주당 의원과 유일한 공화당 소속 월터 존스(노스캐 롤라이나) 하원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서한을 주도한 로 칸나(민주·캘리포니 아) 하원의원은“여기에는 논쟁의 여지

가 없다” 면서“말하려는 바는 실수로 인 해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우리 군 당국이 그들 군 당국과 접촉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1953년 한국전쟁 휴전협정 실시·감독을 위해 만들어진 군사정전위원회(MAC)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만약 북한이 이를 거부할 경 우 제3국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소통 방식 등 과 세부 사항은 미 국방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원들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 픽 참가와 관련한 남북한 실무 회담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 했다. 이와 관련해 칸나 의원은 이번 회담이 비핵화 논의로 확 대될지는 미국이 문재인 대통 령의 노력을 지지할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맑음

1월 20일(토) 최고 49도 최저 35도

맑음

1월 21일(일) 최고 46도 최저 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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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위대한 감세 성공을 흠집내기 위해 셧다운을 원하는 것” 이라고 민주당 책 임론을 제기했다.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 국내 경제는 물론이고 한국의 경제와 안보에 도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 기되고 있으나 여야 모두 중간선거를 앞 두고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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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든 타협점을 찾지 않겠느냐 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13년의 경우 셧다운은 17일간 지속한 바 있다. 이번의 경우 주말 이후 관공서 업무 가 시작되는 오는 22일(월요일) 전에만 협상이 타결되면 실질적인 셧다운 피해 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 다.

미국인 48%“셧다운되면 트럼프·공화당 책임”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 간다면 어느 쪽에 정치적 책임이 있다 지)이 현실화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 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령과 공화당 진영이 정치적 역풍에 직 48%가‘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을꼽 면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 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책임이라는 응 다고 ABC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답자는 28%에 그쳤다. 나머지 18%는 ABC방송은 워싱턴포스트(WP)와 ‘민주-공화 양당 모두의 책임’ 이라고 의 공동여론조사 결과,“셧다운에 들어 답변했다.

연방의원 33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 군 당국 간 접촉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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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20, 2018

노아은행 로고

노아은행, 견실한 성장 지속 2017년 4분기 256만2,783 달러 순익

노아은행 설립 7주년 기념 및 신년식“힘 합쳐 계속 전진!” 노아은행(이사장 김용만, 행장 신응수)는 18일 노아은행 이사진 초청으로 뉴자지 알파인에 있는 기꾸식당에서 신년식 및 설립 7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이사 및 임직원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신년식에서 김영만 이사장은“2017 정유년 한 해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낸 임직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 2018 무술년에도 계속해서 동포사회와 커뮤니티 발전에 이바지 하는 미동부 최고의 은행으로 성장하겠다” 고 각오을 밝혔다. <사진제공=노아은행>

“재미동포 차세대‘한인’ 정체성 잃어간다 유대인 사례 참고… 정체성교육 강화해야” 퀸즈 칼리지 민병갑 교수 재외한인학회 세미나 발표 주류사회로의 동화가 빠르게 진행되 는 재미동포 차세대의 민족성 상실을 막 기 위해서는 유대인 커뮤니티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 기됐다. 18일 한국의 재외한인학회(회장 김 재기 전남대 교수)가 국회 의원회관에 서‘재미동포 2∼3세대 한인의 정체성 확보 어떻게 할 것인가’ 를 주제로 개최 한 학술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민병 갑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 석좌교수(재 외한인연구소 소장)는“한인 2세의 50% 이상이 타민족과 결혼하고 있는데 이대 로 가면 주류사회에 흡수될 우려가 있 다” 며 이같은 견해를 제시했다. 민 교수는“1880년대에 미국으로 건 너간 유대인, 이탈리아·아일랜드·폴

주류사회로의 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재미동포 차세대의 민족성 상실을 막기 위해서는 유대인 커뮤 니티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한국학교에서 한인정체성을 배 우는 어린이들.

란드의 가톨릭계, 헝가리·소련·그리 스의 동방정교계 이민자 2천800만 명은 50년 후 백인사회에 자리 잡았으나 유대 인을 제외한 나머지 민족들이 모두 정체

교회건물 나누어 사용 가능합니다 좋은씨앗교회, 희망자·단체 연락 바라 플러싱에 있는‘좋은씨앗교회’ (담임 임용수 목사)는 교회 건물을 함께 나누 어 사용하기로 하고 희망하는 교회 단 체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좋은씨앗교회는 △올해 교회 개척을 계획하는 목회자들과 혹은 새로운 교회 장소를 찾는 목회자(주일 오전 9시, 오

전 11시, 오후 6시) △ 스패니쉬 교회 및 중국교회 (새벽이나 주중 사용도 가능) △주중에 문화교실 및 방과후 학교 △ 주중에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를 원하는 사람이나 단체의 연락을 바라고 있다. △주소: 35-18 Linden Pl. #3Fl. Flushing, NY 11354 / 917-617-0170

성을 상실하는 대가를 치렀다” 고 지적 했다. 이어“유대인 민족단체들은 이스 라엘 정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 주요 대 학마다 유대인센터와 유대인학 프로그

램을 개설해 학문적 연구를 통한 커뮤니 티 발전 방안을 마련해‘뿌리교육’ 을펼 쳐왔다” 고 설명했다. 그는“한인의 혼혈 비율도 25세 이상에서는 9%지만 9∼25 세는 26%, 8세 이하에서는 43%에 달한 다” 며“대부분 3세대인 혼혈인들이 성장 한 20년 후에는 이들의 정체성 유지 여 부에 따라 한인커뮤니티의 존속이 결정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민 교수는“미국 대학에서 한국 정부 의 지원을 받아 한인사회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은 리버사이드 캘리포니 아대학(UCR) 내의‘김영옥 재미동포연 구소’ 가 유일하다” 며“동부지역에서는 ‘재외한인연구소’ 가 그 역할을 하고 있 지만 한계가 있다. 모국의 지원이 시급 한 상황” 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한국청소년정책연구 원의 정은주 연구위원은“이스라엘 정 부는 해외 유대인 청소년 모두를 대상으 로 10일간 모국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 다.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 밝혔다. 박갑룡 송원대 교수는“재미동포 사 회뿐만 아니라 재중동포, 재일동포 사회 등 여러 곳에서 한인연구가 활발히 진행 되도록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 24일 무료 이민법률 상담 KCS 메인오피스에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는 24일(수)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KCS 메인오피스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에서 무료 이민법 률 상담 봉사를 실시한다. 이날 AALDEF 소속 전문 변호사들이 △가 족 기반 이민에 대한 위협 △DACA 수 령자 부모를 위한 완화 △그 외의 이민

완화 대책들에 대해 상담과 질의 응답 에 응한다. 상담 희망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718)939-6137 애슐리 안

견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동포 은행 노아은행(이사장 김용만, 행장 신 응수)은 2017년도 4분기(2017년 4분기 12월 31일 현재)에도 256만여 달러의 순 익을 냈다.

경북 예천 은풍중학교‘해외 문화체험 및 탐방 연수단’7명의 학생들은 김연경 인솔교사와 함께 뉴저 지 H마트 본사를 견학하고, H마트 권일연 대표와 예천향우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했다.

“미국 많이 배워가 친구들에게 알리겠다” 경북 예천 은풍中‘해외문화체험 및 탐방연수단’뉴욕 방문 경북 예천군 은풍중학교 학생 7명은 김연경 교사의 인솔로‘해외 문화 체험 및 탐방 연수’ 를 위해 지난 17일 뉴욕에 도착했다. 학생들은 18일 오전 예천의 자랑인 H마트 본사를 견학하고 H마트 권일연 대표와 면담하는 오붓한 시간을 가졌 다. 학생들은 예천이 고향인 권 대표가 경영하는 H마트가 세계 최고의 도시 뉴 욕을 중심으로 굴지의 대형식품유통업 체로 크게 성장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예천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기뻐했다. 은풍중학교 학생들은 이날 H마트 견학을 시작으로 아이비리그 대학 탐 방, 워싱턴DC 방문, 나이아가라 폭포

뉴욕가정상담소, 2월13일부터 직업교육 시작 뉴욕가정상담소는(KAFSC, 소장 김 봄시내)는 2월13일(화)부터 15주 과정으

노아은행은 19일 2017년 4/4분기 실 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자산 3억 8천83만5천560 달러 △예금 3억2천574 만4천770 달러 △대출 3억2천181만5천 496 달러 △순익 256만2천783 달러이다.

로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다. 여성의 취업과 수입 향상을 돕고자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에서는 컴퓨터, 재봉, 그리고 영어 등 다양한 수업을 제공한다 수업 등록을 하기 위해서 는 뉴욕가정상담소에서 진행 되는 오리엔테이션에 반드시

관광, 뉴욕시내 관광, 공립중학교 수업 참관, 뉴욕총영사관 방문, 유엔본부 견 학 등 13박14일간의‘해외 문화 체험 및 탐방 연수’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로 8회째 실시해 오고 있는 이 연수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견 문을 넓혀주고, 사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여러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멘토를 초청해 매일 멘 토링 시간을 갖도록 짜여있다. 멘토링 시간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 은 미국 방문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볼링과 테니스도 함께 즐긴 다. <정범석 기자>

참석해야 하며, 오리엔테이션은 1월30 일, 2월1일, 7일, 9일 오후 1시30분에 진 행되므로 이 중 한번 참석이 필수다. 또 프로그램 참여학생은 금융 교육, 진로 상담 및 추천과 같은 다른 경제자립 관 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 은 뉴욕 가정상담소 이인애 담당자 전화 718-460-3801(교환 16)나 이메일 inae.lee@kafsc.org 혹은 문자 646-3974289로 문의하면 된다.

◆ 알려드립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 이끌 시대의 아이콘”더 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 특집기사를 1월17일자 A3면에 이어 후속기 사를 1월20일(토) 자 신문에 게재할 예정이었으나 지면 사정상 22일자 (월) A3, A4면에 게재합니다. 해량 바랍니다.


종합

2018년 1월 2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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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時論)

트럼프의 지난 1년은 그야말로‘리 얼리티 쇼’ 였다. 말의 잔치‘썰전’ 이었 다. 끊임없이 여과없는 발언을 쏟아내 며 지구촌을 흔들었다. 트럼프는 정치 인이든, 언론인이든, 그가 외국의 정상 이든 가리지 않았다. 자신의 생각과 다 른 상대라면 거침없이 독한 썰전을 벌 려왔다. 자신을 스스로“천재” 로 자화 자찬하지만 전문가와 언론은 그의 정 신건강을 문제 삼고 있을 정도다. ◆ 통제불능의 자유분방 지난 5일 발간된 마이클 울프의 저 서‘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 부)’ 에는“백악관 참모들이 트럼프의 정신건강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적합한지의 의구심을 갖고 있다” 는내 용이 담겨있다. 어떤 참모는 아주 단정 적으로“그는 분명히 초기 치매다” 라 고 말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 책이 세 상에 나오자마자 트럼프는“나는 안정 된 천재이다. 내가 갖고 있는 최대의 강점은 정신적 안정과 똑똑함” 이라고 즉시로 반박했다. ABC는“트럼프의 취임은 미국 대

대응은 상대가 막강할수록 더욱 격하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구루먼’은 다. NYT에 아주 확신에 찬 기고를 했다. 트럼프의 지난 일 년을 돌이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경제를 나락으 여론의 비판에 격하게 대응하면서도 로 추락시킬 것이다” 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고 했다. 라고 했다. 트럼프 그는 그가 할 일을 다 했다. 그가 한 일 대통령이 주장한 가짜뉴스 10개 중 첫 ◆ 선거공약의 실천 을 하나하나 들추어 보면 2016년 그를 번째가 이‘폴 쿠루먼’ 의 NYT 기고 2016년 11월 트럼프의 대선 승리, 대통령에 당선시킨 지지층과 한 약속 다. 세계적 저명한 경제학자가 트럼프 2017년 1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그 을 거의 다 지켰다. 이민자들과 전쟁을 에게 졌다. 이것은‘사실(Fact)’ 이다. 트럼프 국정운영의 원동력은 경제 지표다. 민심에 가장 민감한 실업률이 지난 17년 이래 최저치다. 뉴욕증시가 호황이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고공행진이다.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불가능을 외쳤던 트럼프의 세제개혁안이 지난 12월 상·하원을 통과 했다. 미국을 떠 났던 제조업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 보 인다. 트럼프가 허풍쟁이 허당이 아니다. 그의 목소리와 행위엔 일관성이 있다. 공화당의 비주류가 워싱턴을 점령한 꼭 일 년 전의 기세를 흔들림 없이 유 지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6개의 국정과제가 그의 핵심이다. 1. 외국에너지의존도를 낮추기 위 해서 국내 에너지규제를 최대한 완화 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것이 많다. 그러나 그의 행적은 ‘대선 공약의 실천’ 이라는 평가도 있다. 2. 미국 우선주의의 외교정책은 지

트럼프의 1년을 견디면서… 저항에서 적응으로 통령직의 정의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 다” 라고 트럼프의 일 년을 평가했다. CNN은“단순한 파격을 넘어선 정상 의 비정상화” 라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카리브안의 아이티를 가 르켜“거지의 소굴(Shithole)” 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 코미디언‘트레버 노 아’ 는“트럼프의 입이 똥통 입(Poopoo mouth)이라 할 순 없지만 문제는 미국의 대통령이 출신 국가를 기반으 로 국민 전체를 쓸모없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난한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 다. 저명한 대통령 역사학자인‘줄이언 젤라이저’프린스턴대학 교수는 ” 트럼 프 대통령은 완전히 새로운, 통제불능 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대통령직에 새롭게 도입했다 “고 꼬집기도 했다. 트럼프와 함께‘거래의 기술’ 이란 책을 저술한 트럼프를 가장 잘 안다는 ‘토니 슈워츠’ 는 트럼프를“a scared child(겁에 질린 아이)” 라고 했다.“트 럼프 삶의 저변에는 나약함과 무능, 실 패, 비판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있다” 고 설명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를“사상 최 악의 무능한 정부” 라 혹평했다. 노벨경 제학상 수상자인 예일대학의‘로버트 쉴러’ 교수는 NBC와 인터뷰에서“트 럼프는 민족주의를 재확인하고 있고 미국인은 다른 누구보다도 낫지 않음

김동석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리고 트럼프의 국정운영 1년을 평가하 면서 미국 기득권층의 지식인들이 이 구동성으로 트럼프를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를 향한 비판이 지난 일 년 동안 이어져 오면서 이제는 그것이 국민들 에게 습관화 되어 어떤 영향도 안주는 것이 되었다. 무감각해졌다. 모든 주류 언론들로부터, 여론 주도층들로부터, 시민사회의 지식인들로부터 심하게 공 격을 받을수록 트럼프는 더욱 씩씩해 졌다. 그는 그럴수록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올리면서‘엿 먹어라!’ 란 식의 반 응이다. 지식인양 행세해 온 소위 여론주도 층들에게 쌍욕을 해대는 모양의 트럼 프는 일 년 전 그의 취임 때보다도 더 욱 의기양양해 보인다. 트럼프의 막말

美,‘비트코인 상품’안전성 우려 증권거래위, 업계에 31개항 질의 미국 증권 당국이 비트코인을 기반 으로 한 금융상품들에 경종을 울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8일 펀드업계에 보낸 서한을 통해 업계가 준 비하고 있는 10여 종의 비트코인 금융상

품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이에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SEC는 달리아 블래스 SEC 투자관 리 부장의 명의로 된 서한을 펀드업계 단체 2곳에 보내 비트코인이나 관련 자

수행하는 것도 그의 선거공약이었다. 세금을 낮추고 일자리를 찾아 주겠다 고 약속한 것도 그는 지켰다. 미국의 힘을 갖고서 전 세계를 상대해서 돈벌 이부터 하겠다는 것을 그는 충실하게 이행했다. 남부의 기독교 유권자들에 게 약속한 예루살렘을 기독교도들의 것으로 찾아 주겠다는 것도 그는 과감 하게 이행했다. 불가능해 보였지만 유 권자와의 약속이라고 그는 과감하게 저질렀다. 위선과 오만으로 가득 찬 기 득권의 지식인사회를 비웃으면서 그것 을 초토화 시켰다. 트럼프 취임 1년이 지났어도 주류 언론들은, 지식인들은, 대도시의 기득 권층들은 아직 헛발질이다. 그들은 트 럼프에게만 주목하고 있지 트럼프에게 희망을 건 그의 열광적인 지지자들에 겐 관심도 없다. 2016년 그렇게 크게 똥 뽈을 찼으면서도 그렇다. 박탈감에 몸 서리치고 있는 시골지역의 저소득 저 학력의 절대 다수 백인들. 그들이 트럼 프를 대통령에 앉혔다. 그들의 표심에 주목해야 한다. 트럼프의 주류 언론과 의 싸움이 요란할수록 그의 지지층은 더욱더 결집되고 견고해진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트럼프의 성적은 경제>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자 노벨

산을 기반으로 한 뮤추얼펀드나 상장지 수펀드(ETF)의 안전성과 관련한 우려 를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SEC 서한은 이들 자산의 보관과 보 호, 가격 결정을 포함, 최소 31개의 질의 사항을 적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이 해할 수 있는지, 비트코인 시장이 조작 될 소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 기했다.

구촌의 돈을 미국으로 끌어 들이는 정 책이다. 트럼프는 이를 충실하게 추진 했다 3. 국방재건정책 4. 법질서 구축으로 반이민정책을 감행 5. 미국우선주의의 보호무역정책이 다. NAFTA, TPP, KORUS-FTA, 무 력화가 그것이다. 6. 미국 입장에서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이와 같은 미국 우선의 정책을 추진 한 1년 동안의 성과가 경제지표로 나타 났다. 트럼프는 그것만을 주장한다. 트럼프는 선거판 지지층과의 약속 을 가장 충실하게 이행하는 정치인이 다. 선거판 표심의 90%는 경제다. 선거꾼들의 고전(古典)인“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로 전망해보면 올해 중간선거전이 눈에 보인다. 트럼프의 요란한 막말잔치엔 숨겨진 무엇인가가 있었다. 바로 중간선거전이다. 중간 선 거를 선방하면 재임 대통령이란 길에 파란불을 켜는 셈이다. 트럼프의 출현 은 지식인들의 위선과 오만의 후과다. 트럼프 1년을 겪었으면서도 소위 주류들은 아직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 다. 트럼프 보다 트럼프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주류사회의 탐욕이 더 절망적 이다.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7개월 간 미국으로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 다 4% 줄었다. 사진은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

트럼프 반이민 정책, 미국 관광 망친다 관광객 4% 줄어 작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7 개월 간 미국으로 들어온 외국인 관광 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줄었다 고 일간 USA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시행한 이슬람권 6개국 국적자의 입국 금지 등 일련의 반(反) 이민 정책 여파가 큰 것 으로 분석된다. USA투데이는 글로벌 관광산업의 지속적 성장 추이와는 반대로 미국행 관광객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교통안전청(TSA)의 엄격한 입국수 속 절차와 전자기기 등에 대한 까다로 운 검색 기준도 미국행 관광 수요를 위 축시킨 하나의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 된다. USA투데이는 상무부와 여행업협회 자료를 인용해 2017년 1∼7월 미국에 입 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4천100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고 전 했다. 특히 중동에서 들어온 관광객이 전 년 대비 40.3%나 급감했고 아프리카에 서 온 관광객도 32.1%나 줄었다. 남미와 중미 국적 관광객 수도 각각 15.5%와

18.8%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해외 여행객 규모는 지난해가 2년 전인 2015년보다 7.9% 증 가했다. 하지만 미국행 여행객만 떼놓 고 보면 이 기간에 비중이 13.6%(2015 년)에서 11.9%(2017년)로 쪼그라 들었 다. 이에 따라 2017년 1∼11월 미국 내 외 국인 관광객의 소비 지출 총액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여행업 협회는 지난해 미국 관광산업이 입은 경제적 타격이 46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관광객 감소로 인한 일자리 축소도 4만여 개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 다. USA투데이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브랜드 USA’ 를 기치로 내걸고 세관국경보호 국(CBP)의 빠른 통관과 비자 수속을 보 장했는데 이런 조처들이 일제히 사라지 면서 관광업의 경쟁력을 상실한 것이라 고 분석했다. 뉴욕 관광업 기구인 NYC & 컴퍼니 의 프레드 딕슨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에 보낸 메시 지는 시장의 폐쇄와 특정국가 관광객의 접근 차단” 이라고 꼬집었다.

미국인 53%“트럼프 집권 첫해는 실패” 61%“미국을 분열시켰다” 미국인 53%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집권 첫해를‘실패’ 로 평가한 여론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공영언론인 NPR과 PBS, 여론조사 기관인 마리스트폴이 지난 8∼10일 유 권자 1천350명을 상대로 공동 실시한 여 론조사 결과‘성공’ 했다는 평가는 40% 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46%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이‘기대에 못 미쳤 다’ 고 답했고‘기대 충족’ 은 34%,‘기 대 이상’ 은 15%로 각각 파악됐다. 여당인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 사이

에서는 51%가‘기대 충족’ , 28%가‘기 대 이상’ 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상대적 으로 평가가 우호적이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미국을 분열시켰 다’ 고 답했다. 의회전문매체‘더 힐’ 은“집권 첫해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보험인 오바마케 어 폐기 등 자신의 주요 대선공약 이행 에 어려움을 겪었다” 며“지난해 12월에 야 세제개혁안에 서명해 첫 입법승리를 거뒀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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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0,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1월 20일 (토요일)

연방정부 4년여만에‘셧다운’ 필수기능 외 일시정지 미국 연방정부가 결국 20일 자정을 기해‘셧다운’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를 맞았다. <관련기사 A1면> 미 상원은 19일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어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을 놓고 표결했으나 찬성 50표, 반대 49표 로 처리하지 못한 데 이어 공화·민주 당 간 막바지 물밑 협상마저 실패했다. 이로써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13년 10월 이래 4년 3개월 만에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재연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 서는 셧다운과 함께 취임 1주년을 맞았 고, 정치적으로도 타격이 불가피해졌

미 연방정부 셧다운

셧다운 모면 임시예산안 상원서 부결… 불법이민 정책 이견에 ‘파국’ 국방ᆞ교통ᆞ보건외 업무 중단… 취임 1년 트럼프 정치적 타격 백악관 “민주, 합법적 시민 인질 삼아… 불법시민 지위 협상은 없다” 다. 셧다운 사태에 따라 연방정부의 업 무는 부분적으로 멈추게 됐다. 국방, 교 통, 보건 등 필수 분야는 업무가 이뤄지 지만, 연방 공무원 보수 지급은 중단된 다. 여야 간 합의 실패로 셧다운 사태로 까지 치닫게 된 데는 불법이민 정책을 둘러싼 시각차가 가장 큰 요인이 됐다. 민주당은 정부가 폐기한 다카 (DACA·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 그램)의 부활에 준하는 보완 입법을 요 구하며 이를 예산안 처리에 연계한 반 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민 관

련 법안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 항목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했다. 이날 셧다운 사태에 백악관은 성명 을 내고“민주당이 그들의 무모한 요구 를 놓고 합법적인 시민을 인질로 삼고 있으나 우리는 불법적 이민자들의 지 위를 놓고 협상하지 않을 것” 이라며 민 주당을 비난했다. 다만 이번의 경우 주말 이후 관공서 업무가 시작되는 오는 22일 전에만 협 상이 타결되면 실질적인 셧다운 피해 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

다.

멀 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은 이날 오후 CNN 인터뷰에서“앞으로 24시간 이내에 합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관공서가 월요일 업 무를 시작하기 전에 (합의가) 이뤄지면 될 것이라는 차원에서 보고 있다. 합의 에 도달하는 것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 한다” 고 덧붙였다. 이는 셧다운 현실화에도 불구하고 관공서들이 쉬는 주말 협상을 타결시 킴으로써 실질적 셧다운을 피할 수 있 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1년, 행정부 내 고위직 수백개 여전히 비어있어” 244석은 후보자 지명도 못해… 백악관, 민주당 ‘발목잡기’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로 취임 1년을 맞지만, 미 행정부 주요 보직 수백여 개가 여전히 채워지지 않 고 있다. 19일 미 CBS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 공직 620개 가운데 임 명이 완료된 자리는 39%인 241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공석이 61%인 379석에 달하는 가운데 135석은 후보자가 지명 됐으나 상원 인준을 받지 못해 공석이 고, 나머지 244석은 후보자 지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년간 상원 인준 없이 임명 가능한 정무직을 포함해 총 559명의 공직자를 임명했다. 이는 취임 첫해에 버락 오바마와 조 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658명과 741 명을 임명한 것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 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미 사일 위협 고조로 조속한 임명이 필요 한 주한대사를 비롯해 터키, 카타르 대 사와 유럽연합(EU) 대표 등을 임명하

지 못했다고 CBS방송은 지적했다. 이밖에 노동부의‘넘버2’ 인 부차관 과 국세청(IRS) 커미셔너, 국가 대테러 센터 국장, 인구조사국 국장 등 대표적 인 고위직도 여전히 공석이다. 백악관은 고위 공직 공백 사태가 민 주당의 인준 방해 및 지연 탓이라고 주 장했다. 마크 쇼트 백악관 의회 담당 수 석보좌관은“일부 자리에 대한 지명이 늦어진 것은 맞지만, 그보다는 상원에 서 민주당의 인준 방해가 너무 심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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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전략 발표…“북·이란 등 불량국가 억제대응 노력 계속” “북, 핵ᆞ생화학무기ᆞ미사일 능력증대로 체제유지 보장받으려 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19 일“북한, 이란과 같은 불량국가들이 지역적, 전 세계적 안정을 위협하며 불 법적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고 비판했 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의 존 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2018 국방전략’ 을 발표하면서 한 연 설을 통해“이들 국가는 주민을 탄압하 고 존엄과 인권을 갈가리 조각내면서 잘못된 생각을 밀어붙이고 있다” 며이 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새 국방전략 보 고서 요약본은“유엔의 불신임과 제재 에도 불구, 북한의 불법적 행동과 무모 한 레토릭(수사)들이 계속되고 있다” 며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 및 테러 지원 활 동을 통해 주변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 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북한에 대해“핵과 생화학, 재 래식 및 비 재래식 무기의 추구와 한국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해 10월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국방부가 4년 만에 새로 마련하는 국방전략에서 중국과 러 시아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이들에 대한 좀더 공격적인 군사태세를 채택할 예정이 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퇴치에 전념하는 사 이 군사기술에서 일취월장해 미국을 거의 따라잡은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본격 대응 하기 위한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매티스, 방위비 분담금 거론… 한국 사례 거론하며 “우리와 단단한 유대 관계” 과 일본, 미국에 대한 강압적 영향력 확 보를 위한 탄도 미사일 능력증대를 통 해 체제유지와 지렛대를 보장받으려고 한다” 고 지적했다. 또“이러한 불량국가 들은 때에 따 라 대량파괴무기들을‘해로운 행위자’ 들에게 확산시키고 있다” 고 지적했다. 보고서는“북한, 이란과 같은 불량 국가를 억제하고 대응하는 노력을 계 속할 것” 이라면서 군의 핵심 능력을 현 대화해가는 과정에서 전구(戰區· Theater) 미사일 위협과 북한의 탄도 미 사일 위협에 대응할 다층 미사일 방어 체계 역량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 는 전략을 밝혔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민주주 의 국가들을 위해 불균형적인 방위비 분담을 해왔다. 오늘날 민주주의 동맹

국들의 경제적 힘이 세진 만큼, 그들도 (방위비 분담에 있어) 더 늘리고 더 해 야 한다” 면서“공동 방위를 위한 재원 을 함께 모으고 책임을 나눌 때 우리의 안보 부담도 가벼워진다” 며 동맹국들 의 방위비 분담 상향조정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매티스 장관은 일문일답 에서‘동맹국들에 자체 방위력을 높이 는 것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 장려해왔 는가’ 라는 질문에“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실제로 잘 진행되고 있다” 며 나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사례를 언급한 뒤 한국과 일본 사례로 화제를 옮겼다. 그는“내가 취임했을 때 중앙정보국 (CIA)은‘아마도 한반도 어디에선가 첫 번째 위기가 있을 수 있다’ 고 브리핑했 었다” 며“첫 해외출장을 도쿄와 서울 로 갔었다. 두 나라는 자신들의 방위를

위해 많은 것을 하는 나라들이라는 것 을 여러분께 말하겠다. 그리고 우리는 매우 단단한 유대관계로 맺어져 있다. 신뢰가 있는 관계” 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실제로 잘 진행되고 있 다. 우리의 메시지는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져 왔다” 며“나는 어떤 전통적 동 맹국과도 적대적 관계를 갖고 있지 않 다. 그리고 현시점에서 우리와 군사적 협력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새로운 동 맹들도 있다” 고 덧붙였다. 이어“지금까지는 괜찮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고무돼 있다” 며“물론 우 리가 함께 하는 나라들 대다수가 민주 주의 국가이다 보니 나라마다 유권자 들이 있다. 그게 정치적 현실이다. 미국 이든 폴란드든 그 어느 나라든 모든 정 치라는 게 그 나라의 특성이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코미 前FBI국장, 모교에서‘윤리적 리더십’강의 맡아 지난해‘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하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해임 된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 (FBI) 국장이 올가을부터 모교 강단에 서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한다고 미 CNN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미 전 국장은 오는 9월부터 버지니아 주(州)에 있는 윌리 엄 앤 매리 대학교에서 1년 동안‘윤리 적 리더십’과정을 가르친다.

1982년 이 대학을 졸업한 코미 전 국장은 대학 홈페이지에서“모교에서 가르칠 기회를 얻게 돼 매우 흥분된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윤리적인 지도자들은 단 기적이고 당파적인 것을 초월해 지속 적인 가치, 무엇보다 진실에 충성하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 며“민간과 정부 모두에서 그런 리더십을 구축하고 유 지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과제” 라고 말

했다. 테일러 리블리 총장은“코미 전 국 장은 우리가 좋은 정부를 갖기 위해선 지도자들이 윤리적 행동과 희생적 봉 사를 지속해서 해야 한다는 본질을 이 해하고 있다” 고 환영했다. 코미 전 국장은 FBI 수장으로서 2016년 대선 당시의 트럼프 캠프와 러 시아 간 내통 의혹 수사를 지휘하다 작 년 5월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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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락채널 가동…‘북 현송월 방남중지’이유 확인 방침 판문점 채널 정상 가동… 조명균, 파견중단 이유“구체적으로 파악 안돼” 배경 놓고 관측 분분… 북한, 조평통 성명 등으로 직접 이유 밝힐 수도 북한이 20일로 예정됐던 예술 단 사전점검단 방남 계획을 전날 밤 갑자기 중지한 것과 관련, 정부 는 이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북측은 어제 예술단 사전점검단 파견중 단을 통지하면서 그 이유를 밝히 지 않았다” 면서“주말에도 판문점 연락관이 정상근무를 하기로 했 으니 관련 사항을 확인할 예정” 이 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북측에 이유를 직접 문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 라고 덧붙였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출 근길에 기자와 만나 북한의 사전 점검단 파견 전격중지 배경과 관 련,“아직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은 없다” 며“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판문점 연락채널은 통상 평일 에만 가동되지만, 남북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파견을 논의하기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 촉에 현송월 관현악단장이 참석하고 있다. 북한은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을 지난 13일 관현악단장으로 명단을 통보했다.

위해 이번 주말에는 연락채널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고 이날 오전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통일부는“오늘 오전 9시 30분 께 남북 연락관 간에 정상 근무 개 시통화를 했다” 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밤 10시께 이유에 대한 설명 없이 20일로 예정됐던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을 전 격 취소했다. 통일부 당국자는“북측이 방남 계획을 중단할 것 같다는 조짐은 전혀 없었다” 고 말했다. 우리 측이 전날 오후 5시께 금 강산 지역과 마식령 스키장을 둘 러볼 선발대 12명의 명단을 북측

에 통보할 때도 특이 동향은 없었 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그는“북측은‘중지’라고 했 다” 면서 일정이 다시 잡힐 것으로 기대했다. 파견 중지 배경과 관련, 문재인 정부 들어 북측 인사의 첫 방남이 다 보니 남측의 관심이 큰 데 대해 북측이 부담을 느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은 전날 오후 늦게까지 현 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점검 단 방문에 대한 남측 언론의 취재 방식을 놓고 논의를 진행해 온 것 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북측 은 최대한 언론에 노출되기를 원 하지 않았지만 엄청난 관심이 쏠 릴 것으로 예상되자 전격 연기한 것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현송월을 놓고‘김 정은의 옛 애인’ 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설이 남측 일각에서 계속 나 오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 성도 있다.

청와대,‘MB 대응’숨 고르며 관망… 추가 메시지 가능성도 문 대통령 최고수위 메시지 이미 발신했고 정쟁화 우려 차단 “당장 추가대응 논의 없지만”… 문 대통령 의중 따라 결정될 듯 문 대통령이 직접 각 세우는 모양 피하면서도 공세 지속할 수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정치보 복’성명에 화력을 쏟아부었던 청 와대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 통령의 죽음을 거론하며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화법으로‘분노’ 를 표출하면서 전 현(前現) 정권 간 전면전 양상으 로 흘렀지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 언급 공개 이후 관련 발언을 최대 한 삼가면서 외견상으로는 확전 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청와대 관 계자는 19일“어제 문 대통령의 언 급 이후 추가대응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 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역시 문 대통령 분노 표출에 일절 반응하지 않고 측근들에게도“대응하지 말라” 고 지시하면서 당장에는 냉각기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오전 춘추관 대브리핑 실에서 지난 17일 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 성명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갖는 모양새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서 참여정부 당시의 관련 자료를 공개할 수도 있다는 듯한 언급을 흘리면서 심 리전을 시도하는 데 대해서도 청 와대는 대응하지 않는 기조다. 청와대 관계자는“측근이 떠드 는 데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 청와대가 이처럼

확전 자제 모드로 들어간 것은 전 날 문 대통령의 직접 언급 공개로 이 전 대통령에게 충분히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고, 이 전 대통령도 후속 발언을 삼가는 만큼 상황을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 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현직 대통령의 공방과 무관 하게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검찰

수사는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절 차대로 진행되는 만큼 추가 메시 지 발신으로 이번 사안을 키워 자 칫 정쟁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차 단하겠다는 인식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전 대통령 측의 공세 가 도를 넘는다고 판단될 경우 청 와대가 언제라도 역공할 가능성 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대 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 전 대통령 과 각을 세우는 모양새는 피하면 서 참모들이 대응하는 방식을 택 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실제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 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은 이 날 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정 치보복’주장 성명을 두고“왜 내 부에서 터진 문제를 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는지 이 해가 가지 않는다” 고 성토한 것으 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기자들 을 만나“이 전 대통령 핵심 측근 들이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나오는 문제의 원인을 왜 밖에서

일각에선 북한의 거듭된 핵· 미사일 도발로 대북 여론이 악화 하면서 현송월 일행의 안전보장 문제를 북측이 우려했을 것이라 는 관측도 있다. 남북이 사전점검단의 방남 일 정 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마찰 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 지만, 지금까지 논의과정이 대체 로 무난했던 것으로 전해져 가능 성은 작아 보인다. 한편에선 북측 내부적으로 기 술적 준비가 덜 됐을 수 있다는 분 석도 있지만, 그랬다면 관련 설명 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북측은 이날 연락채 널을 통해 방남 계획 중단 이유를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기술적 문제가 아닌 정 치적 이유로 방남 계획 중단이 결 정됐다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 명 등으로 중단 배경을 발표할 수 도 있다.

찾는지 모르겠다” 고 밝힌 것도 이 런 대응의 하나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대통령으로서는 (이와 관련해) 더 말씀하실 이유 가 없다고 본다” 면서도“참모들로 서는 계속 이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직접 의견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도 있 다. 문 대통령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분노를 표출한 상황에서 추가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작 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17일 이 전 대통령의 성명 발표 이후 참모들은 일절 반응하 지 않기로 하는 등‘로키’ 를 유지 했지만, 전날 문 대통령이 참모회 의에서‘분노 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하라고 지시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당장 추가대 응에 대한 논의를 하지는 않았지 만, 대통령의 의중과 지시에 따라 언제든지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바와 같이 당시 회의에서 상당한 수위 의 발언을 했지만, 표정과 말투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는 게 참모 들의 전언이다.

MB측근들“정치보복이란 것 다 알아” 이재오“제왕적 대통령의 분노, 국민 정의 아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지 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과 주변 측근들을 겨냥한 검찰 수사 를‘정치보복’ 이라며 강하게 반 발한 이후 이틀째‘침묵 기조’ 를 유지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측근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의‘분노’발언에 대해 무 대응을 지시한 데 이어 이날도 이 런 기조를 이어가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모습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19일“이 대 통령에게 관련 보고를 드렸을 때 ‘일절 반응하지 말라’ 라고 지시 를 한 상태라 저희도 그 기조를 유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이 전 대통령은 이 일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장기전 이 될 것이므로 일희일비할 이유 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며 이 전 대통령의 의중을 전했다.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 비 의혹 수사를‘노무현 전 대통 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성 격으로 규정한 이 전 대통령의 메 시지가 흐트러지지 않도록‘주변 잡음’ 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그러 면서도 여권의 관련 언행에 촉각 을 곤두세우며 대응할 부분에 대 해선 단호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일단 여당이 제기한 이 전 대 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국정 원 특활비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해 서는 법적 조치를 취했다. 김 여사는 이날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특활비가 자신의 명 품 구입에 사용됐다고 주장한 더 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또 이날 임 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내부 회의에서 “왜 (MB) 내부에서 터진 문제를 놓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끌고 들어 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성토했다는 내용이 알려진 데 대 해서는 불쾌감을 표했다. 한 측근은 통화에서“정치보 복이라는 것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 려 하는 것이냐” 면서“가치가 없 어서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고 밝혔다. 일부 측근들도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친이’ (친이명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

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 린‘분노가 정의인가’글에서“봉 건 왕조시대에는 분노가 곧 정의 였다. 왕의 분노가 산천초목을 떨 게 했고 3족을 멸하고 9족을 멸했 다” 면서“조선왕조가 망한 지 100 여 년이 지난 지금 제왕적 대통령 의 분노가 산천초목을 떨게 하고 정의를 지켜야 할 검찰은 대통령 의 분노를 숫돌 삼아 칼을 갈기에 바쁘다” 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사이비 언론들 은 장구 치고 북 치고, 완장 부대 들은 제철을 만난 듯이 설치고 어 용학자들과 어용 언론인들은 대 통령의 분노가 정의라고 연일 핏 대를 세운다” 면서“이게 나라인 가” 라고 쏘아붙였다. 이어“엄혹했던 군사독재 시 절을 떠올리게 하는 제왕적 대통 령의 분노는 그들의 정의일 수 있 지만, 국민의 정의는 결코 될 수 없다는 것이 정의다” 면서“먼저 표적을 만들고 온갖 기획을 해서 사람을 잡아가려고 하는 것이 정 치보복이 아니면 한국어 사전에 서 정치보복이란 낱말은 지워야 한다” 고 꼬집었다. 친이계 직계로 통했던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문 대통 령의‘분노’발언에 대해“현 정 권이 설정한 잣대에 따라 지난 정 권을 공격하는 데 검찰이 총대를 멨다는 비난이 가중되고 있는데 현직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하시 면 그런 현상을 가속화할 것” 이 라고 말했다. 또“전·현직 대통령 간의 정 면충돌, 양 진영 간 충돌로 가는 것이 국정 운영이나 국민 통합을 앞장서 추진해야 할 대통령과 정 부 입장에서 바람직하겠느냐는 걱정을 여권과 정부 내부에서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이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 라인에 서게 될 것 같으냐’ 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검찰이 상식 에 입각해 수사한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선을 그었다. 친이계에서 이탈한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 오에 출연해“이 대통령 선거 과 정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고비가 한 3번 있었다” 며“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 들이 필요하다”고 말해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선거 과정 뒷수습 에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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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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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접경지역 경비 대폭 강화… 북한 급변사태 대비” 경비병력 추가 파병·감시카메라 설치·방사능탐지기 가동

쓰레기 더미 속에서 문서 찾고 있는 수자원공사 직원들

‘4대강 자료파기 의혹’수자원공사

국가기록원·국토부 현장조사 폐기문서 분류해 전자문서 원본 존재 확인 국가기록원과 국토교통부가 19일 4대강 공사 관련 자료파기 의혹이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대 전 본사를 찾아 현장조사를 벌였 다. 국가기록원 직원 9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자원공사 본사 공터에 널브러진 파기 기록물 실 태를 점검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 관의 지시로 감사에 착수한 국토 부도 감사반 6명을 보내 현장을 점검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수자원공사는 현장조사를 위 해 전날 파쇄업체에 반출했던 문 서 4t가량을 다시 되가져왔다. 국가기록원과 국토부는 수자 원공사가 파기하려 한 문서를 일 일이 확인하며 원본이나 원본에 가까운 문서를 1차로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업무 내용별로 구분돼 바닥에 널브러진 문서 중에는 수도요금 체계와 부채상환 계획, 청렴도 평 가자료, 4대강 관련 대통령 업무 보고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국가기록원은 1차 확보한 문 서를 수자원공사 문서기록실로 옮겨 전자문서와 원본 대조작업 을 벌이며 원본 또는 사본 존재를 확인했다. 수자원공사는 1997년 이후 모 든 문서를 전자문서화해 보관 중 이다. 공사는 이번에 문서파기 논란

이 일자“모든 문서는 전자문서 로 저장하고 있으며, 이번에 파기 한 담당자들이 참고하기 위해 출 력한 복사본” 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파기하려던 문서 가운 데 원본 문서가 들어가 있거나 보 존 기간을 지키지 않은 것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기록원은 위법사항이 확 인되면 감독기관에 감사를 요청 할 계획이다. 파쇄업체에 반출했던 수자원 공사 문서가 다른 문서 20t과 뒤 섞여 되돌온 만큼 공사 문서를 찾 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기록원은 이날 오후 3시 까지 12상자 분량의 문서를 회수 해 원본 대조작업을 벌였다. 정연명 국가기록원 관리부장 은“문서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기록물관리법 위반 여부를 중점 적으로 살펴볼 계획” 이라며“문 서 사본이 있더라도 원본을 파기 하면 안 된다. 사본을 만들지 않 고 고의로 원본을 파기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위 법사실이 발견되면 국토부와 협 의해 법적인 절차를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현장에 나와 있는 국토부 직원 들도 문서 회수작업을 지켜보며 국가기록원이 원본 대조작업을 끝낸 문서 가운데 중요 문서가 포 함됐는지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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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 해 북·중 접경지역에 경비병력 을 추가로 파병하고 감시카메라 를 새로 설치하는가 하면 방사능 탐지기를 가동하는 등 경비를 대 폭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미국과 북한이 전 쟁 불사 발언을 쏟아내면서 1천 420㎞에 달하는 북·중 국경선을 통한 북한 난민 유입과 핵폭발로 인한 방사능 낙진 가능성을 우려 하고 있다면서 AFP 통신이 19일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러한 대비 상황 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북·중 접경지역을 따 라 순찰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목 격했다고 전했다. 현지 중국 주민들은 북·중 접 경지역 도시에는 방사능 측정기 가 가동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 과의 교류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 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 보고 있는 북·중 교역의 중 심지인 단둥(丹東)의 국경선에는 ‘간첩 활동을 목격한 시민이나 기

신의주 압록강변 감시탑에서 보초 서고 있는 북한 병사

관원은 즉시 국가안보 기관에 보 고하세요’ 라고 적힌 붉은색 깃발 이 나부끼고 있다. 중국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단 둥 외곽지역에는 압록강 변 도로 를 따라 검문소가 추가로 설치됐 다고 설명했다. 압록강에서 양어장을 하는 중 국 주민 잔푸첸은“예전에는 북한 주민들이 압록강 중국령 쪽으로 넘어와 물고기를 잡았으나 지금 은 넘어오는 북한인들이 없다” 면 서“군이 순찰도 하고 감시도 하

고 있다” 고 전했다. 반대편 북한 쪽 제방에서는 북 한 병사들이 청록색 감시탑에서 보초를 서고 있으며 상공에서는 전투기가 감시하는 장면도 목격 됐다. 전문가들은 이 북한 전투기 가 스탈린 시절 일류신Ⅱ-28 경폭 격기이거나 중국 복사판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평 가센터(IASC)의 중국 무기 전문 가 리처드 피셔는“북한이 압록강 을 따라 감시 비행을 하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 면서“중국이 어떻게 아를 통해 서울로 가려는 탈북자 대응하는지 지켜보며 고의로 중 들이 많이 감소했다. 국의 경각심을 고취하려는 것” 이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해 9월 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중국과 북한이 공동 관리하는 긴급 방사능 측정을 실시했다. 중 수풍댐에는 압록강을 촬영하는 국 당국은 또 지난주 단둥 검문소 감시카메라가 설치됐다. 평생 수 에서 방사능탐지기와 보호장비들 풍댐에 근무하다 은퇴한 인궈셰 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기도 (75)는“현재 국경선이 엄격하게 했다. 통제되고 있다” 고 전했다. 특히 중국 당국은 라구사오(拉 그는“국경선을 넘는 인원을 古哨)촌에 방사능환경자동측정소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북한인들 를 건설했다. 궈추쥐 베이징대학 은 배를 가질 수도 없다” 면서“만 교수는“이 측정소는 북·중 접경 약 국경선을 넘어오는 북한인들 지역을 넘어오는 방사능을 탐지 이 보이면 곧바로 붙잡아 돌려보 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낸다” 고 말했다.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 두만강 변의 접경도시인 룽징 일 시험 발사를 징계하기 위한 유 (龍井)시 마을에는 국경선을 보호 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잇달아 지 하기 위한 부대들이 진주했으며 지하고 나서면서 북·중 관계는 당원들은 주민들에게 스스로 자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신을 방어할 수 있는 기법을 교육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하고 있다. 측 협상가 출신인 양시위(楊希雨) 중국 정부는 또 2세대 국경선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서 지 “중국과 북한 관계는 현재 문제가 난해 룽징시 인근 북·중 접경지 있다”면서“이것 때문에 지금의 역에 수백 대의 카메라를 설치했 어려운 상황이 초래된 것” 이라고 다. 이 카메라 덕분에 중국과 동남 진단했다.

미 전문가“북한, 10~20개 핵탄두 보유, 60개 생산 핵물질 확보” 북한이 현재 10~20개의 핵탄두 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미국 핵과학자들이 분석했다. 18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미국 과학자연맹 산하 핵정보프로그램

소장 한스 크리스텐슨과 그의 동 를 만드는데 충분한 양의 핵분열 료 연구원 로버트 노리스는 핵과 물질을 생산했을 수 있다”면서 학자회보(The Bulletin of the “하지만 현재 10~20개의 핵탄두를 Atomic Scientists) 1월호에 실은 조립한 것으로 보인다” 고 추정했 글에서“북한은 30~60개의 핵탄두 다.

군, 전작권 조기전환 속도… 내년 1단계 검증키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 맡는 미래연합사 지휘구조 5월 합의추진 한반도 전시작전통제권(전작 권)을 한국군으로 전환하는 작업 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방부는 19일 이낙연 국무총 리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 사에서 진행된 5개 부처 합동업무 보고에서“오는 10월 기존‘조건 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 을보 완할 것” 이라며“전작권 전환 조 건 달성 여부 평가를 위한 로드맵 을 수정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 다. 이는 한국군이 전작권을 환수

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갖췄는지 를 평가하는 시기를 앞당기는 쪽 으로 로드맵을 보완한다는 뜻으 로 분석된다. 이에 국방부는“내년에 계획됐 던 (전작권 전환) 검증 이전평가 (Pre-IOC)를 생략하고 바로 1단 계 검증(IOC)에 들어가도록 한미 가 협의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한미가 Pre-IOC 없이 가도 괜찮겠다고 합의를 이뤄가는 중” 이라며“양쪽

의 (전작권 전환) 준비상태가 Pre-IOC를 거치지 않고도 IOC 를 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 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전반 적인 일정과 국방개혁 일정을 동 조화하도록 추진 중에 있다” 고말 했다. 한미가 전작권 전환과 함께 출범하는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 성안을 오는 5월 합의하도록 추진 중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정경두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 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5월 중 서

과학자들은“(북한이 생산한) 핵탄두 대부분은 10~20 킬로톤 (kt)의 폭발력을 지녔다” 면서“바 로 이 정도 규모의 폭탄이 2013년 과 2016년 (북한의) 핵실험에서 사

용됐다” 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북한은 여러 차 례의 핵폭탄과 탄도미사일 실험 으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실현 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면서 “북한이 완전히 사용 가능한 핵전 력을 보유하는 것은 시간문제” 라 고 예상했다.

울에서 ‘Pre-MCM(군사위원 회)’ 을 열어 최종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한국군 4성 장군을 사령관, 미군 4성 장군을 부사령 관으로 임명해 현 연합사와 유사 한 지휘·참모체계를 할 것” 이라 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런 지휘구조에 대해 한미 간 이견이 없느냐’ 는 질문에“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미군 대장이 한국 에 계속 위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미측에 전달됐고, 미측도 그 부분 을 잘 수긍해 합의가 이뤄지고 있 다” 고 전했다. 그는“미측도 적극적으로 공감 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트럼프 행

정부 출범 이후 아시아정책의 비 중이 높아져 그 부분에 이견이 없 다” 고 밝혔다. 국방부는 연합방위를 주도하 는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 확보 와 관련, 6월 중으로 기존에 수립 했던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 검토 결과를 고려해 내년 예산과 5년 단위 국방중기계 획, 합동군사전략목표기획서 (JSOP) 등의 조정 소요를 판단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국방예 산 중 방위력개선비의 비중을 올 해 31%에서 내년 33%, 2023년 37%로 각각 상향 편성할 계획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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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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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직원들에 가상화폐 거래 자제령 전수조사도 검토…“엄중한 시기 구설에 오르는 일 없게 주의해야” 정부의 가상화폐 대책에 관여 한 금융감독원 직원이 대책 발표 직전 가상화폐를 매매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이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직원들에게 ‘가상화폐 거래 자제령’ 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문제로 엄중한 시기 에 구설에 오르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내용을 담은 해당 공지는 19일 오전 총무비서관실이 내부 알림 시스템으로 전파했다고 한 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 스와의 통화에서“국민적 관심이

가상화폐

큰 상황에서 공직에 몸담은 직원

들이 모범을 보여 논란이 되는

가상화폐 거래를 자제하고 주의 하도록 하라는 내용” 이라고 설명 했다. 이 관계자는“가상화폐 이슈 자체가 워낙 논란인 데다 금감원 직원이 정부 대책이 공개되기 전 이를 부정하게 이용했다는 의혹 이 이는 상황에서 공직자로서 처 신을 더욱 조심하자는 뜻” 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근무하는 인원 상당수가 고위공직자 재산 등록 대상인 만큼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투자 여부를 전수 조사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빅터 차 주한미대사 아그레망 끝났는데”… 부임절차 늦어져 의문 CNN “12월 아그레망 요청 직후 절차완료… 후속조치 ‘감감무소식’” 빅터 차 주(駐)한국 미국대사 내정자가 우리 정부의 임명동의 (아그레망)를 받았는데도 정식 부임을 위한 후속 절차가 진행되 지 않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 이 18일 보도했다. CNN은 이 사안에 관해 잘 아 는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 프 미 행정부가 지난달 한국 정 부에 차 내정자의 이름을 전달하 고 아그레망을 요청했으며, 신속 하게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대사의 아그레망 절차는 내정자가 기밀정보 취급허가를 얻고 백악관의 승인을 받은 이후 에 진행된다. 따라서 주재국의 승인은 일종의 요식행위로 신속 하게 이뤄지기 마련이라고 CNN 은 말했다. 그럼에도 한 달 가까이 아무 런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의문과 혼란이 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고 우려했 다. 특히 한반도 긴장이 해소되 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차 대 사 임명이 늦어지는 것을 두고 한국 정부의 관료들도 혼란스러 워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소식통 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이와 관련한 어떠 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따라서 미 정부 내부의 문제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사실 트럼프 정부가 취임 1년 동안 대사를 임명하지 않은 주요 강연하는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 국은 한국만이 아니다. 사우디아 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미 안 비어있는 핵심 외교 포스트 라비아, 독일, 유럽연합(EU), 이 대사는 통상 아그레망을 받은 뒤 중 가장 주요한 자리가 주한 미 집트, 요르단 등이 대표적인 사 례다. 미국 정부의 공식 지명, 상원의 국대사” 라고 진단했다. 미 외교협회(AFSA)는 임기 첫 인준 절차를 거쳐 부임한다. 로널드 노이만 미 외교아카데 CNN은“그의 부임이 지체되 미 회장은“한국은 중요한 나라” 해 임명한 대사 숫자는 트럼프 는 것은 당혹스러운 일이며 미국 라면서“그 나라를 가까이에서 정부가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에 의 국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 모니터링할 누군가가 정말로 필 비해 31% 적은 것으로 추산하고 며“트럼프 행정부의 첫 1년 동 요하다. 대사만큼 가까이 접근할 있다.

문 대통령, 대선 당일 속도위반 과태료 사비로 납부 경찰 호위받으며 개표상황실 가다가 ‘찰칵’, 과태료 4만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일 속도위반으로 부과받은 과태료 를 사비로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 다. 19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 면 6월께 청와대에 문 대통령 앞

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보낸 과태료 통지서가 도착했다. 문 대통령이 탔던 차량이 대 선일인 5월 9일 오후 8시 20분께 연희동 인근에서 속도위반을 했

고 이에 따라 과태료 4만원을 부 과한다는 내용이었다. 자택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 켜보던 문 대통령이 국회 의원회 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향하

던 도중 무인단속카메라에 적발 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 자는“당시 문 대통령이 타던 차 량이 문 대통령 명의로 렌트돼 있어서 통지서가 문 대통령 앞으 로 온 것 같다” 고 설명했다. 과태 료를 받은 청와대 내에서는 경찰 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한 만큼 경찰에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ATURDAY, JANUARY 20, 2018

사법부 블랙리스트 있나? 없나?… 추가조사 결과에‘촉각’ 조사결과에 따라 큰 파장 예상… 내주 중 조사활동 마무리 이른바‘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조사 중인 법원 추가조사 위원회(위원장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다음주 조사를 마무 리하기로 하면서 조사결과에 관 심이 쏠린다. 20일 법원과 법조계에 따르 면 추가조사위의 조사결과를 두 고 법원 내부에서는 다양한 예측 이 나오고 있다. 블랙리스트 존 재 여부에 따라 향후 법원에 미 칠 파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조 사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블랙리스트 의혹은 법원이 특 정 판사들의 성향을 정리한 문서 를 작성했고, 이를 인사에 반영 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는 내용이 다. 그동안 추가조사위의 행보를 토대로 결과를 예상해 보는 쪽에 서는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 았다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관 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추가조사위가 지난해 11월 20일 활동을 시작했지만 핵심 증 거인 법원행정처 컴퓨터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건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았고, 컴퓨터 사용자에 대한 후속 조사도 최근에야 이뤄 졌다는 점을 근거로 삼는다.

블랙리스트가 발견됐다면 작 성경위와 작성목적, 보고체계 등 을 조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텐데, 다음 주에 조사가 끝 나는 점에 비춰 보면 블랙리스트 를 발견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결론이 날 경우, 추가조사를 강력히 요 구했던 전국법관대표회의 측과 이를 허용한 김명수 대법원장에 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 다. 특히 법원 내부는 물론 야당 등 정치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원행정처 컴퓨터 개봉을 단행 한 추가조사위에 대한 비판이 뒤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초 블랙리스트가 있다 고 단정하고 조사를 벌인 건 아 니기 때문에 파문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정 판사들에게 불이익을 줄 목적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가 나오지 않는 대신 단순히 판사들 의 동향만을 파악한 문건이 나오 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있다. 대법원장이나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대법원의 판결 경향을 비판한 판 사들의 동향을 파악해 향후 사법

행정에 참고하겠다는 취지로 작 성된 문건을 지칭한다. 블랙리스트만큼의 파급력은 없지만 이런 문건이 있다면 문제 가 될 소지가 있다. 일선 판사의 의견을 사법행정에 반영할 의도 였다고 명분을 내세울 수 있겠지 만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 로 동향 파악을 했다면 비판을 불러올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블랙리스트가 있 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파장은 가 장 클 것으로 보인다. 행정부처와 달리 법원은 헌법 으로 신분을 보장하는 법관들의 조직이기 때문에 특정 성향이라 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처분을 준 사실이 드러나면 헌법 문제로도 비화할 수 있다. 문건 작성에 관여한 이들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 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형사사건 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 만약 전 임 대법원장이 관여한 것으로 드 러난다면 파장은 막대할 수 있 다. 이런 가능성까지 현실이 된다 면 역설적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사법제도 개혁에 더욱 고삐를 죄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점쳐볼 수 있다.

가상화폐 자료 잇단 유출… 정부입장 인터넷 올라 국무조정실 “작전세력 콘트롤타워, 사실 아니야” 작년 12월13일‘가상화폐 정 부 긴급대책’ 이 관세청 공무원 등을 통해 사전유출된 데 이어 이달 15일‘가상통화에 대한 정 부 입장’ 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 됐다. 19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 면 최근 국민신문고에‘가상통 화에 대한 정부입장’ 이 사전 유 출됐으니 진상조사를 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5일 오 전 8시27분께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9시40분 정부 입 장을 브리핑하고, 그때까지 일정 및 내용은 엠바고’ 라는 내용을 발송했다. 국조실은 이어서 오전 9시1 분 이메일로 기자들에게‘실명 제 등 특별대책을 추진하되 거래 소 폐쇄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

고, 국조실이 부처 입장을 조율 해 범정부적으로 공동 대응하겠 다’ 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도자 료를 배포했다. 그런데 이 자료가 엠바고 해 제시점 45초 전인 오전 9시39분 15초에 인터넷‘디시인사이드’ 비트코인 갤러리에‘정부유출 떴드아ㅋㅋㅋ’ 라는 제목으로 게 시됐다. 컴퓨터 모니터에 보도자료를 띄워놓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올린 형태다. 국조실은 사진 속 보도자료의 내용을 봤을 때 내부 보고용이 아닌 기자 배포용이라고 설명했 다. 보도자료의 정확한 유출경로 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보도자료를 받은 출입기자단은 100여명이다.

자료 유출과 별개로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정부가 개입해 시세조작을 이끌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정론관에 서 기자회견을 열어“정부가 지 난 15일 오전 9시에 가상화폐 관 련 엠바고 보도자료를 공지하고 9시 40분에 엠바고를 해제했다” 며“이 40분이 작전시간으로, 시 간대별 시세 변동을 분석해 보면 엠바고 해제까지 시세차익이 큰 폭으로 발생했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조실은 하 최고 위원 주장과 관련해“엠바고 공 지와 보도자료 배포 시점 등 구 체적 시간이 다르고, 보도자료 엠바고는 출입기자단과 협의를 통해 기사 작성 편의를 위해 정 상적으로 이뤄진 절차” 라고 해 명했다.


국제

2018년 1월 20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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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동거주택… 하느님이 보호하라 위탁” 유럽서‘햇볕 실종사건’… 한달 해뜬 시간 10시간반 아마존 찾은 교황, 원주민 만나 대기업 난개발 우려… “소비지상주의 탐욕 경계하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19일(현지시간) 인간의 탐욕과 개발로부터 아마존을 보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 은 이날 페루 아마존 밀림 인근 푸에르 토말도나도 시를 방문해 아마존 원주 민들에게 아마존이 생태계의 보고일뿐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식민주의 위협 으로부터 보호해야 할“문화적 보호 구 역”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마존 원주민 수천 명이 교황 을 보기 위해 푸에르토말도나도를 찾 았다. 아마존 원주민 전통 복장을 한 남 성, 여성, 어린이들이 미사가 열린 경기 장을 가득 메웠다. 교황은 이들에게“대기업과 소비지 상주의적 탐욕이 전 인류에게 중요한 자연 서식지를 파괴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고 당부했다. 푸에르토말도나 도는 불법 금광과 인신매매 등의 범죄 가 만연한 도시다. 그는“아마존 원주민들이 지금처럼 자신들의 땅에서 이렇게 위협을 받은 적이 없다” 면서“원주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석유, 가스, 목재, 금 등을 찾기 위한 대기업의 이익에 의해 압력이 가 해지고 있다” 고 개탄했다. 그러면서“아마존은 (가톨릭) 교회 의 심장” 이라면서“우리는 깊은 상처 를 받은 원주민들이 생명, 지구, 문화를 지킬 수 있도록 진심 어린 방안을 제공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정부와 다른 기관들이 아마 존 개발과 보호 문제를 논의할 때 원주 민들을 정당한 파트너로 대우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페루 아마존 밀림 인근 푸에르토말도나도에서 아마존 원주민과 악수하 는 프란치스코 교황

그는 아마존 원주민들에게“여러분 은 우리가 함께 사는 주택을 보호하라 고 하느님이 우리 모두에게 위탁한 임 무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들” 이라 고 강조했다. 2013년 취임 이후 꾸준하게 환경보 호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온 교황 은 불법 벌목과 광산으로 지구의 허파 이자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아마존 밀 림이 훼손되는 현실에 다시 한 번 경종 을 울렸다. 미사에 참석한 아마존 원주민인 엑 토르 수에요는“그들(외부인들)은 우리 의 영토에 아무런 상의 없이 들어왔다” 면서“우리는 외부인들이 뚫어 놓은 구 멍과 강 오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교황이 아마존 지역을 방문하는 것

은 1985년 요한 바오로 2세가 페루 북 부에 있는 이키토스를 방문한 이후 두 번째다. 아마존 밀림 파괴 문제는 내년 10월 에 열리는 세계 주교 회의에서 중심 의 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교황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대통령을 회동한 자 리에서는 부패를“바이러스” 라고 부르 며 강력한 부패 퇴치를 촉구했다. 쿠친 스키 대통령은 부패 스캔들로 최근 탄 핵 위기를 맞기도 했다. 교황은“사회적 재앙” 인 부패를 막 으려면“공공단체, 민간 분야, 시민 사 회, 교회의 더 큰 투명성 문화가 필요하 다” 며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전문가들 “계절성 정서장애, 우울증 등 우려” ‘졸리고, 몸은 찌뿌둥하고, 기분은 우울하고…’ 올겨울 북유럽 및 서유럽 지역에서 햇빛이 실종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저 기압으로 인한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 으면서 어두운 겨울이 지속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지난해 12 월 한 달 동안 해가 뜬 시간은 10시간 31분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릴 지방은 올해 1월 보름 동 안 고작 2시간 42분만 해가 모습을 드 러냈다. 프랑스 북쪽의 지역 신문인‘라 부 아 뒤 노르(La Voix du Nord)’ 는 올겨 울 기록적으로 적은 일조량을 기록한 것을 빗대“태양이 납치됐다. 아직 살 아있다는 신호가 없다” 고 표현했다. 벨기에 왕립 기상청은 2017년 12월 일조량이 10.5시간에 그쳐 1887년 측 정을 시작한 이래 이후‘두 번째로 어 두웠던 달’ 이라고 밝혔다. 가장 어두웠 던 달은 한 달 동안 9.3시간의 일조량 을 보인 1934년이었다. 월평균 48시간가량 햇살이 비췄던 프랑스 북쪽의 한 지역은 올해 12월 일 조량이 26시간에 그쳤다. 프랑스 기상청은 릴 지역에서 올해 1월 1~13일 2.7시간가량 해가 떴는데, 통상 1월 평균 일조량은 61.4시간이었 다. 심지어 날씨가 좋기로 유명한 프랑 스 남부 보르도와 마르세유의 1월 보름 간 일조량은 10.3시간과 26.9시간에 그 쳐 월평균인 96시간과 92.5시간에 턱 없이 모자랐다.

겨울 숲에 뜬 태양

전문가들은 일조량이 부족할 경우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쉽게 졸리는 것 은 물론, 달거나 살이 찌는 음식이 당기 는 등 계절성 정서장애나 우울증에 걸 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브뤼셀 에라스무스 병원의 정신과 전문의 마티외 에잉은“아침 햇살에 노 출되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잠이 잘 오는 것은 물론, 몸을 활기차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돕는 효과가 있다” 고말 했다. 프랑스 릴에서 마사지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플로랑 뒤랑은“빛이 부족하 면 사람들은 쉽게 늘어지고 피곤하면 서 계절성 우울증(SAD)에 걸리기 쉽 다” 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그러나 북유럽과 서유럽 사람들은 러시아 모스크바 주민들보다 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햇 볕을 쬔 시간이 겨우 6분에 불과했다면 서 이는 월 일조량이 3시간에 그쳤던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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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요오드 부족하면 임신 잘 안 된다 태아, 갑상선 호르몬 만들고 뇌 발달 위해 요오드 필요 대사를 조절하는 영양소인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임신이 잘 안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 소(ICHHD: 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의 제 임스 밀스 박사 연구팀이 임신을 원하 는 여성 467명을 대상으로 소변검사를 통해 측정한 요오드 수치와 임신 성공 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 가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260명(55.7%)은 요오드 섭취가 충분했고 102명(21.8%)은 약 간, 97명(20.8%)은 상당히, 8명(1.7%) 은 아주 많이 부족했다. 요오드가 상당히 내지 아주 많이 부 족한 여성은 요오드가 충분한 여성에

비해 멘스 주기당 임신 성공률이 46% 낮게 나타났다고 밀스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임신에 성공하기까지 시간

리긴 했지만, 통계학상 의미 있는 차이 는 아니었다. 임신하고자 하는 여성은 임신 최소 한 3개월 전에 요오드가 포함된 임산용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도록 밀스 박사는 권고했다. 태아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고 뇌 발달을 위해 요오드가 필요하기 때문 에 임신 중에는 요오드가 더 필요하다 고 그는 설명했다. 요오드는 해조류, 유제품, 요오드 첨 가 소금과 딸기, 감자 같은 일부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인간생식·태 생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Reproduction and Embryology) 학술지 요오드가 약간 부족한 여성은 충분 ‘인간생식’ (Human Reproduction) 온 한 여성에 비해 임신에 시간이 좀 더 걸 라인판에 실렸다.

인공지능‘딥러닝’으로 진폐증 진단… 정확도 95% 진폐증 판정 진단보조 활용 기대…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학회 발표

진폐증 환자의 X-ray 검사 사진. 폐에 분 진이 침착하여 폐 세포에 염증과 섬유화 가 일어난 상태로, 갈비뼈 사이로 하얗게 점처럼 보이는 진폐성 음영을 관찰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작업성 폐 질환인 진폐 증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진단의 정확도가 95%에 달해 향후 진폐증 판정의 진단을 보조하는 데 활 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 경의학과 명준표 교수와 강상훈(한국 IBM), 최준(가톨릭의대 직업환경의학 교실 연구원)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 에서 2011년 5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진폐로 검증되거나 기존 진폐 판정자 1 천200명의 영상을 활용한 딥러닝 연구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59 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단순흉부방사선 영상과 컴퓨터단층촬영 결과 모두 진폐가 확 인된 영상을 연구군으로, 서울성모병 원 검진센터에서 검진을 수행한 60세 이상 일반 수검자들의 영상을 대조군 으로 비교·분석했다. 영상을 분석하 는 데에는 막대한 데이터를 기계가 학 습하도록 만드는 합성곱 신경망네트워 크(Convolutional Neural Network 이하 CNN) 방법이 활용됐다. 그 결과, 서울성모병원 영상에 근로 복지공단 폐질환연구소에서 제작해 보 급한 한국진폐표준디지털영상(KoSDI) 를 추가해 검정한 인공지능 딥러닝의 진폐증 진단 정확도는 95%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향

후 인공지능 딥러닝이 진폐증 진단에 서의 전문의를 보조하는 역할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 교수는“추가연구를 통해 석면피 해구제 및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 상 등의 환경성 질환 영상판정에도 진 단보조 프로그램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 것” 이라며“증가추세인 환경성 질환 예측 등에도 인공지능을 적용해 다양한 활용 모델을 개발하겠다” 고말 했다. 진폐증은 직업 및 환경적 분진으로 폐의 섬유화 반응이 일어난 병변이다. 특히 진폐는 근로복지공단에서 분진 노출 및 영상판정을 통해 국가가 산업 재해보상을 시행하고 있어, 영상판정 이 매우 중요하다.

설탕 대체‘안전한’감미료가 악명높은 장염 급증 주범으로 의심 美연구팀 “감미료 트레할로스가 C,디피실균 장염 확산 주 원인” 설탕을 대체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온 감미료를 악 명 높은 장염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미국 베일러의대 로버트 브리 튼 교수팀은 지난 15년 동안 클로스트 리둠 디피실(C.디피실) 균 감염증이 급 증하고 증상이 매우 심해진 것이 감미 료 트레할로스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C. 디피실 균은 인체 장내에 자연적 으로 일부 존재하지만, 과다 증식하면 장염과 설사 등을 일으킨다. 특히 장 감 염증 등으로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상 당수 환자에게서 이 균으로 인한 심한 장염 증세가 나타나 병원과 요양원 감

염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미국에서만 2011년 기준으로는 연 간 50만명 이상이 이 균 감염증이 나타 났으며 진단 후 30일 내에 2만9천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치료가 잘 안되고 재발이 잦은데 사망자의 9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기존 연구결과들과 브리튼 교수팀 설명에 따르면, 이 균 감염증 발생률이 미국에선 2000~2007년 사이에 400% 나 증가했으며 이후로도 세계적으로 발생빈도가 점점 더 잦아지고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이 심해지고 있다. 그런데 C.디피실 균 가운데서도 RT027과 RT078 종류가 2000년대 이 후 가장 지배적인 균종이 됐다. 플루오 퀴놀론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커진

것이 C.디피실 균 감염증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됐으나 유독 이 두 종류 만 급증한 이유는 되지 못했다. 브리튼 교수팀은 연구 결과 이 두 균 종은 다른 균종에게 필요한 트레할로 스 용량의 1천분의 1정도에서도 잘 자 랄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 또 RT027 균종이 투여된 쥐들을 대

상으로 한 실험에서 저농도로 트레할 로스를 섭취한 그룹이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감염률과 사망률이 훨씬 높았다. 이는 단순히 트레할로스를 섭취함 으로써 쥐의 장속에 C.디피실 균의 수 가 증가했기 때문이 아니라 더 독한 균 종 수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브리튼 교수팀은 특히 2000년대 들 어 C.디피실 균 감염증이 마치 전염병 이 확산하듯이 급증하고 증상이 심해 진 이유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2000년 식품첨가물로 트레할로스 사용 을 승인해줬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후 초밥에서 아이스크림에 이르 기까지 트레할로스가 설탕 대체 건강

SATURDAY, JANUARY 20, 2018

일본 독감 환자 급증 171만명 전염병 경보발령 수준 육박 일본에서 독감이 대유행(판데믹· 감염전염병) 징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20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발 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 까지 1주일간 전국 의료기관서 독감 검진을 받은 환자는 171만명으로 추계 됐다. 이는 이전 1주일간 독감 검진자 124만명보다 47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40대가 23만명, 5~9세가 21만명, 20대 와 30대, 50대가 각각 18만명 등이었 다. 또 전국 5천개 지정의료기관으로부 터 이 기간 보고된 독감 환자 수는 의 료기관 평균 26.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의 16.31명보다 크게 늘 어난 것으로, 독감 대유행 경보가 발령 되는 30명에 임박한 수치다.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방자치

단체) 별로는 미야자키(宮崎, 52.83)· 후쿠오카(福岡, 41.58)· 오이타(大分, 41.21)현 등 47곳 가운데 16곳이 의료 기관 평균 30명을 넘어서 이미 대유행 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는 지난 14일 까지 1주일간 1천688명으로, 전주의 1 천257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619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가 310명으로 뒤를 이었다. 후생노동성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1주일간 독감으로 학급이나 학년, 학교 단위로 수업을 중단하거나 휴교한 곳이 161곳에 달했다. 전주는 대부분의 학교가 겨울 방학이어서 휴 교 등의 조치를 한 곳은 2곳이었다. 후생노동성은 외출시 마스크를 착 용하고 귀가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흡연,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 위험↑ 건설노동자 33만1천1941명 30년간 자료 분석 흡연이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 (lumbar spinal stenosis) 위험을 높인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경은 뇌에서 시작해 목, 등, 허리 를 지나 다리까지 연결되는데 목에서 허리까지는 뼈로 이루어진 척추 속 통 로인 척수관을 통해 내려간다. 이 척추 관이 여러 가지 이유로 좁아지면서 신 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과 마비증세가 발생한 경우가 척추관 협착증이다. 요 추부 척추관 협착증은 요추부(허리)의 척추관이 좁아진 것이다. 스웨덴 우메오(Umea) 대학 의대 외 과 전문의 아르칸 사예드-노르 박사 연구팀이 전국 직장인 건강기록 중 건 설노동자 33만1천1941명의 30년 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

감미료로 폭넓게 쓰였으며, FDA 승인 3년 뒤부터 이 균종과 그로 인한 감염 증가가 이미 학계에서 보고된 바 있다 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브리튼 교수는“C.디피실 균 감염증 과 특정 균종 급증 배경에 다른 이유들 도 있을 수 있지만 트레할로스가 핵심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면서“인간이 섭 취해도 완벽하게 안전한 대체 감미료 라고 알려져왔던 물질이 예상 밖 결과 를 초래했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트레할로스는 버섯, 해조류, 수산물, 곤충 등에 있는 당 성분으로 추출이 어 려웠지만 2000년 무렵부터는 전분 등 을 이용해 값싸게 대량 생산되고 있다. 설탕보다 자극적 단맛이 덜한데다 세포의 노폐물 청소 기능을 촉진하고 동맥경화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오기도 했다. 또 뛰어난 보습효 과가 있어 식품은 물론 화장품과 안구 점안액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 학술지 ‘네이처’ (Nature)에 실렸다.

다. 조사는 이들이 30대일 때 시작됐고 조사 기간에 1천623명이 요추부 척추 관 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담배를 하루 15개비 이상 피운 사람 은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 위험이 46%, 14개비 미만 피운 사람은 31%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고 사예드-노르 박사는 밝혔다.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도 이러한 위험이 13% 높았다. 그러나 이는 담배 를 끊으면 그나마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 적했다. 고령, 비만 등 요통 위험을 높 일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흡연과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 위험 사 이의 연관성은 여전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운동 습관에 관 한 조사자료가 없어 이를 반영할 수 없 었다다는 점이다. 흡연은 척추 조직을 손상시키고 뼈 를 약화시키며 요통을 악화시키는 등 여러가지 형태로 척추 건강을 해친다 고 사예드-노르 박사는 설명했다. 조사대상자들은 대부분 남성이었 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44%, 흡연량이 보통 정도인 사람은 26%, 골 초는 14%,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16%였다. 이 연구결과는 북미 척추학학회 (North American Spine Society) 학술지 ‘척추 저널’ (Spin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지구촌화제

2018년 1월 20일(토요일)

“잔혹한 인간들” 참수된 오랑우탄 몸속에 총알 17발 나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머리가 잘려 나간 상태로 발견된 오랑우탄의 사체 에서 공기총 총알이 17개나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자연보존국은 지난 15 일 중부 칼리만탄 주 바리토 슬라탄의 한 하천에서 죽은 채 발견된 오랑우탄 사체를 조사한 결과 공기총탄 17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디브 구나완 자연보존국장은“죽 은 채 발견된 수컷 오랑우탄의 몸에 17 개의 공기총알이 박혀 있는 것을 확인 했다” 며“경찰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 고 있으며 조만간 이런 짓을 한 사람들 을 찾아낼 것” 이라고 말했다. 약 이틀간 하천물에 잠겨 있었던 것 으로 추정되는 오랑우탄 사체는 발견 당시 머리와 몸에 난 털이 모두 제거된 상태였다. 또 두 팔이 거의 잘려나갈 정 도로 심한 고문을 당한 흔적도 있었다. 보르네오 오랑우탄은 세계자연보전 연맹(IUCN)이 지정한‘심각한 위기종 (Critically Endangered)’ 이다.‘야생 상 의 바로 전 태 절멸(Extinct in the Wild)’ 단계로 인도네시아에서도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발리 동물원의 오랑우탄

그러나 농민들은 팜 열매를 먹는 오 랑우탄이 농사를 망친다며 종종 총으 로 쏴 죽이기도 한다. 칼리만탄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야생 오랑우탄 두 마리가 누군가에 의 해 죽임을 당한 채 발견된 적이 있다. 국제 환경단체인 ‘지구의 벗 (Friends of the Earth)’ 에 따르면 인도네 시아 중부 칼리만탄 주의 한 팜오일 농 장은 오랑우탄 한 마리당 15만 루피아 (한화 약 1만2천원)의 현상금을 내건

사례도 있었다. 인도네시아 법은 오랑우탄을 죽일 경우 최장 5년의 징역형과 1억 루피아 (약 800만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 하고 있다. 그러나 적발되는 경우는 극 히 드물다. 칼리만탄 섬(보르네오 섬)의 야생 오랑우탄은 지난 1973년에 28만8천 500마리에 달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25년 4만7천 마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푸틴, 축제서 얼음물에 목욕하며 건강미 과시 “영하 6~7도라 그렇게 안 추워”…’4기 집권 대선 운동 행보’ 해석도 오는 3월 4기 집권 대선 출마를 앞 두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이 19일 정교회 주요 축일 가운데 하나인 주현절(主顯節) 목욕 축제에 참 가해 영하의 날씨에 얼음물에 몸을 씻 으며 건강미를 과시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 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푸틴 대 통령이 공식 일정을 끝내고 (러시아 북 서부 트베리주(州) 셀리게르 호수에 있 는)‘닐로스톨로벤스카야 푸스틴’수 도원을 찾아 주현절(主顯節) 목욕 행사 에 참가했다” 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60대 중반의 나이를 무색게 하는 건강한 몸매를 과시하며 호수의 얼음을 깬 차가운 물 속에 들어 가 목욕했다. 페스코프는“올해 주현절 날씨는 그 렇게 춥지 않아 영하 6~7도 이하로 내 려가지 않았다” 면서“푸틴 대통령이 주현절 목욕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이 번이 처음은 아니다” 고 소개했다. 하지만 푸틴의 주현절 목욕 행사 참 가 모습이 일반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 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두 달 뒤 대선 을 앞둔 푸틴 대통령이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과시하기 위해 목욕 행 사에 참가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 놓았다.

정교회 주요 축일 가운데 하나인 주현절(主顯節) 목욕 축제에 참가해 영하의 날씨에 얼음 물에 몸을 씻는 푸틴 대통령.

마초 기질의 푸틴 대통령은 유도, 하키 등을 비롯한 격한 스포츠와 낚시, 산행 등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65세)에 장 기 집권을 이어가는 그에게 건강한 지 도자로서의 이미지 심기는 통치술의 중요한 방편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6년 임기의 4기 집권 을 위해 오는 3월 18일 치러지는 대선 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대다수 예상대로 푸틴이 대선에서 승리해 2024년까지 통치하면 30년 이 상 권좌를 누린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 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러시아 현대

사의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된다. 러시아 정교회 등 동방 정교회 (Orthodox Church)에서 주현절은 예수 가 30회 생일에 요르단 강에서 세례 요 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아 들로서 대중 앞에 나타난 것을 기념하 는 축일이다. 러시아에선 정교회 신자들이 주현 절 전야부터 성당에 가 성수(聖水)에 손 을 담그거나 강이나 저수지에서 얼음 을 깬 찬 물에 목욕을 하는 전통이 이어 져 내려오고 있다. 최근 들어 정교회 신 자가 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축 일을 지키고 있다.

중국 상하이서 휴대전화 이용해 지하철 탄다 20일부터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교 통카드 없이도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됐다고 홍 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QR코드를 이용한 지하철 탑승 시스템은 베이징(北京)과 항저우

(杭州)에 이어 세 번째다. 상하이 시민 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상하이 389개 모든 지하철역에 설 치되는 QR코드 판독기에 휴대전화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지하철을 탈 수 있 게 됐다. 상하이 지하철은 철로 길이가 700

㎞에 달해 세계 최장이며, 상하이 시는 2020년 말까지 이를 830㎞로 연장할 예정이다. 상하이 지하철 이용객은 하 루 평균 1천만 명에 이른다. 중국 인터 넷 네트워크 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말 현재 중국의 모바일 결제 사 용자 수는 5억 명을 넘어섰다.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성희롱 의혹…전직 작가가 고발 미국 영화배우 겸 제작자 마이클 더 글러스(73)가 과거 자신의 제작사에 고 용한 여성 작가를 지속해서 성희롱했 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1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80년대 말 더글러 스의 제작사 스톤브리지 프로덕션에서 일했던 작가 겸 저널리스트 수전 브로 디는 더글러스가 수차례 자신을 성희 롱하고 성적으로 모욕했다고 주장했 다. 브로디는 할리우드리포터에“더글 러스가 자신의 성기를 바나나에 비유

하면서 외설스러운 귀엣말을 작업장에 서 속삭이곤 했다” 면서“1989년에는 더글러스의 아파트에 대본 작업을 하 러 갔는데 더글러스가 바지춤에 손을 넣어 내가 보는 앞에서 자위행위를 했 다” 고 말했다.

더글러스는 브로디의 주장에 대해 “30년이 지나고 왜 이런 말이 나오는지 당혹스럽다” 면서“유감스럽게도 그녀 의 발언은 완전한 조작” 이라고 반박했 다.‘위험한 유혹’ ‘원초적 , 본능’등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더글러스는‘월 스트리트’ 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원로배우 커크 더글러스의 아들인 그는 여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와 결혼 해 화제를 뿌렸으며, 유엔개발계획 친 선대사 등을 맡으며 사회활동에도 적 극적인 배우다.

중국, ‘세계의 지붕’ 칭짱고원에 첫 국립공원 조성…2020년 개장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서북 칭하 이(靑海)성 일대에 자국 최초의 국립공 원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반관영 통신 인 중국신문망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 위원회는 양쯔(楊子)강·황허(黃河)· 란창(瀾滄)강 등 3개 강 발원지로 칭짱 (靑藏)고원 중심부에 위치한 칭하이성 남부 싼장위안(三江源)지역에 국립공 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국가발전개혁위가 공개한 싼장위안 국립공원 규모는 총면적 12만3천여 ㎢

로 4개 현과 커커시리(可可西里)자연보 지와 초원지역을 관리해 왔다. 중국신문망은“싼장위안 지역의 환 호구를 포함하며 고원생물 다양성이 집중된 지역이다. 이곳에 서식하는 야 경이 지나친 방목 등 인간활동과 사막 며 생동물 125종 중 설표(雪豹)와 말사향 화, 수분과 토양 손실로 악화됐다” 노루,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등 동물 7 “2000년 이후 자연보호구로 지정돼 관 고 전했다. 공원관리국의 리 종·조류 3종은 국가1급 보호동물이 리받았다” 며 티베트산양, 히말라야 들양, 대머리 샤오난 주임은“공원 개장에 앞서 2년 독수리, 금눈쇠올빼미 등 동물 10종· 간 녹화율 및 야생동물의 종 다양성을 높일 계획” 이라며“면적과 해발고도에 조류 5종은 국가2급 보호동물이다. 중국 정부는 2년 전 공원관리국을 서 최고를 자랑하는 이곳을 아름답고 설치해 시범 운영하면서‘세계의 지 생태기능이 안정된 국립공원으로 발전 붕’ 으로 불리는 칭짱고원의 방대한 습 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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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쓰레기없는 세상’프로젝트 개시 용기 수거… 2030년까지 100% 재활용키로 코카콜라가 판매된 용기를 수거, 재 활용하는‘쓰레기 없는 세상’ (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고 미국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친환경 프로그램의 하 나로 용기를 수거해 2030년까지 이를 100%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유리병과 알루미늄 캔, 플라스틱 등의 용기를 사용하고 있으 며, 이 프로젝트에는 주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비판받고 있는 플라스틱 용 기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그린피스 같은 환경단체들은 코카 콜라가 땅과 수질오염으로 귀결될 수 십억 병의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용기 제작

코카콜라가 판매된 용기를 수거, 재활용하는 ‘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에 평균 50%의 재활용 물질을 사용하 기로 했다. 또 더욱 효율적인 용기 제조와 재활 용 프로그램, 소비자 캠페인 등에 재원 을 투입하기로 했다.

코카콜라 측은 투자 규모에 대해서 는 언급하지 않은 채“이 프로젝트가 미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 이라고 밝혔다.

“청소년기 끝은 19세 아니라 24세가 더 적절” 전문가들 제안…“그럴 이유 없다…사회의 기대가 성숙에 더 중요” 반론도 “시기를 규정하는 건 항상 자의적이 지만 지금의 청소년기 규정은 지나치 게 제한적이다. 지금은 10세부터 24세 까지가 청소년기 발달과 더 잘 맞는 다.” 수전 소어 호주 멜버른 로열아동병 원 청소년건강센터소장 등 4명의 과학 자들은 영국 의학저널‘랜싯 아동·청 소년건강’ 에 낸 기고에서 청소년 지원 서비스 같은 정책의 대상 연령을 24세 까지 늘릴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제 안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19일 전했다. 지금 관련 정책들에서 청소년기는 19세 정도에서 끝나는 것으로 여긴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사춘기는 시 상하부로 알려진 두뇌 일부가 뇌하수 체와 생식샘(gonadal glands)을 활성화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하는 시 기를 출발점으로 여긴다. 관련 정책에서는 약 14세 때 일어난 다고 보는데 건강과 영양이 좋아지면 서 많은 선진국에선 그 시기가 10세가 량으로 빨라졌다. 그 결과, 영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첫 생리 평균 연령이 150년 전보다 4년 앞당겨졌다. 또 남자 아동의 절반은 12

세 또는 13세 때 그런 시기를 겪는다. 아울러 청소년 시기가 확대돼야 한 다는 생물학적 주장들도 있다. 일례로 두뇌는 20세를 넘어서도 계 속 발달해 더욱 빠른 속도로 더욱 효율 적으로 기능한다. 또 많은 사람의 경우 25세 이전에 사랑니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 사회환경적인 요인들도 더 해지고 있다. 결혼과 출산 시기를 미루는 것이다. 영국 통계청(OMS)에 따르면 2013

년 기준으로 남성의 평균 결혼 연령은 32.5세, 여성은 30.6세였다. 1973년보 다 8년 가까이나 늦어졌다. 소어 교수는“비록 성인의 많은 법 적 특혜가 18세부터 적용되지만, 어른 의 역할과 책임을 갖는 건 대개 그보다 늦게 일어난다” 면서 결혼과 출산, 경제 적 독립의 지연은 청소년기가 연장되 는 특성인‘반(半) 독립기를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회적 변화는 청소년 지 원서비스 같은 정책을 25세까지 늘리 는 등의 정책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물론 이런 견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영국 켄트대학 육아 전공 사회학자 얀 맥배리쉬 박사는“그들에 대한 사회 적 기대가 고유의 생물학적 성장보다 는 성숙에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 며 “고등교육을 받고 있거나 직장을 다니 는 20대 초반을 꼭 어린애 취급할 이유 는 없다” 고 말했다. 그는“독립 욕구를 정서적 문제로 볼 수 있는 위험을 피해야 한다” 며“사 회는 차세대에 대한 가능한 한 높은 기 대를 유지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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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독자 시단(詩壇)]

삶의 향기

일행(日行) 탐방(探訪)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제3편: 매사를 사전검토 한 후

제4편: 이(齒) 없는 입(口)

보행(步行) 길 놓아 두고 차도(車道)로 질주(疾走) 하다가 사고(事故)를 필경(必境) 유발(誘發)

입 안에 음식은 이(齒)로 씹어 먹지만

지름길 즐기다가 저질러 감당(堪當)하는 습관적(習慣的) 과오(過誤) 행동(行動) 날마다 발생(發生)하는 무의식(無意識) 실수반복(失手反復) 사망(死亡)을 자초(自招)하니 당일(當日)의 잘못일랑 당장(當場)의 반성(反省)으로 내일의 안전도모(安全圖謀) 인간사(人間事) 대동소이(大同小異) 매사(每事)를 사전(事前) 검토(檢討) 이후(以後)에 행(行)할지라

SATURDAY, JANUARY 20, 2018

잇몸으로는 음식을 씹지 못 하나니 잇몸은 이의 이음매 이의 터전일 뿐 이 없는 입은 무기 없는 창고 전쟁터에 맨 손잡이 노장(老壯)도 이 없으면 빈 창고요 예고(豫告)인즉 인생의 허무(虛無) 공(空)과 실(失)은 곧 사(死)인 것을…

[돌섬통신] 무술년(戊戌年)의 개소리 금년은 무술(戊戌)년, 개띠 해다. 무 술년의 개는 보통개가 아니라 황구(黃 狗)다. 황구는 경량급인 진도개나 풍산 개와 다르다. 송아지만한 헤비급 덩치 에 누런 황금빛이라 금송아지처럼 보 인다. 한국정부에서는 무술년 기념화 페로 30만원짜리 금빛 황구메달을 발 행하고 있다. 무술년 개띠해가 됐으니 송아지만한 황구가 왕왕 짖어 대면 누 런 황금덩어리가 무더기로 쏟아지겠 지? “짖어라 짖어라 개야. 왕처럼 왕왕 (王王)짖어라 황구야!” 그러나 새해가 시작되고 열흘이 지 났 것만 황구 짖어대는 소리 들리지 않 는다. 황구는커녕 강아지 소리도 없다. 내가 사는 아파트단지에는 개들이 많다. 황구중의 황구인 도사견도 보인 다. 일본사람들이 맹견들을 교미시켜 사자처럼 용맹스런 황구를 만들어낸 게 도사견이다. 큰머리 넓은 가슴 누런 황금빛 꼬리가 사자를 닮았다. 황구도 사견이 아파트를 돌면서 포효하면 똥 개들이 오줌을 질질거리며 따라붙는 다. 그런데 금년 들어 황구는 고사하고 강아지 짓는 소리도 없다. 신년벽두부 터 불어닥친 살인한파에 다람쥐와 들 고양이들이 얼어 죽었다. 놀란 개들이 개구멍 속으로 숨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이라도 짖어야지. 그 래서 이번 돌섬통신은“무술년의 개소 리” 다. 8년 전 은퇴한 우리 부부는 시영아 파트가 있는 섬으로 왔다. 섬이름이 Far Rockaway(멀고먼 돌바위 길). 사형 수들이 갇혀지내는 무인도처럼 아주 멀고 쓸쓸해 보이는 이름이다. 이사짐 차를 운전하면서 아내에게 슬쩍 건네 봤다. “Far Rockaway 동네이름 안에 돌바 위(Rock)라는 단어가 들어있네.‘돌섬’ 이라 부릅시다.” 그래서 돌섬이 됐다. 와보니 돌섬은 케네디공항 뒤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 었다. 바다와 백사장이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섬이었다. 도로는 바다처럼 시원하게 달리는데 집들은 여기 저기. 아직 자연이 남아있는 반반도시(半半 都市)다. 와! 넓고 아름답다. 그런데 90%가 흑인이다. 아파트에 들어서니 시궁창이다. 찢어진 종이, 먹 다 버린 찌꺼기, 심지어는 오줌 똥까지 딩굴고 있었다. 방을 나설 때마다 비닐 봉지를 들고 나와 주어 담았다. 내가 사 는 복도에는 예쁜 표어를 붙였다. “우리는 착한 이웃입니다” “당신은 자랑스런 미국시민권자입니다”” 서로 도와 깨끗한 아파트를 만듭시다” “세 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깨끗한 것 이랍니다” 밤만 지나면 복도 표어는 찢겨저 사

등촌 이계선 목사

황구(黃狗)를 탄 무술소년

라졌다. 위선자라고 눈을 흘긴다. 굿 모닝! 하고 인사했더니 손을 내 민다. 악수하자는 걸로 알고 반가워 덥 석 손을 잡으려 하는데 그게 아니다. 돈 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것이었다. 누가 찾아오면 원님 맞을 준비로 복 도청소를 해야 했다. 너무 지저분하기 때문이다. 7년 동안 했더니 어린애들이 따라 하기 시작한다. 지금은 안 한다. 전보다 많이 깨끗해졌기 때문이다 굿모닝 인사는 지금도 여전. 그런데 굿모닝! 하면 주먹을 쥐고 달려든다. 때리려는 게 아니다. 경기 시작 전 주먹 과 주먹을 맞부딪혀 주는 종합격투기 (UFC) 인사법이다. 휠체어노인과 어린애들도 주먹을 내민다. 껴안고 뽀뽀해주는 허그족도 있다. 난 UFC챔피온이라도 된 기분이 다. 교회도 흑인교회, 쇼핑도 흑인들과 함께한다. 처음에는 아프리카의 맹수 처럼 무서웠지만 사귀고 보니 여간 좋 은 친구가 아니다. 그런데 개똥이 문제였다. 흑인들은 개를 좋아한다. 한집 건 너 개를 기르고 있다. 개가 끙끙거리면 끌고 나간다. 급 해진 개가 복도나 엘리베이터 안에 똥 을 싸도 치우지 않는다. 아파트미니공 원은 개똥밭이다.‘200달러 벌금!’경 고문을 붙여도 소용없다. 반상회에 나 가서 건의해봤다. 아파트지배인에게 항의했지만 소용없다. 오히려 개주인 들에게 미움만 받게 생겼다. 개들도 우리 부부가 자기들 싫어하 는 걸 아나 보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 안에서 개가 아내에게 달려들었다. 주 인이 곁에 있는데도 아내를 물은 개 는 사나운 도사견 이었다. 아파트가 발 칵 뒤집혔다. 이슈화가 되자 여론이 들 고 일어났다. 개주인은 피해자에게 보 상하라. 큰개는 기르지 말자. 개주인은

개똥을 치워라. 우리는 몰래 웃으면서 햇볕정책으 로 나갔다. 똥을 누이려고 주인이 개를 끌고 나타나면 수작을 걸었다. “댁의 개가 참 귀엽군요” “당신은 신사적인 시민권자로 보입니다” “개도 사람도 좋은 이웃으로 지냅시다” 그러면 모른채 지나가려던 개주인 은 얼른 개똥을 치웠다. 매일 밤마다 몰 래기도. 개주인이 개똥 치우게 해주소 서. 이상하여라. 하나님은 개똥기도를 들어주시는가?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 미국 동부를 꽁꽁 얼어붙게 했던 살 인한파가 끝나자 돌섬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영하 14도의 겨울날씨가 영 상 14도로 올라가자 뉴욕에는 겨울봄 이 찾아왔다. 시영아파트 옆 스포츠파 크에는 사람들이 몰려와 봄날씨를 즐 기고 있었다. 넓은 미식축구장은 덜 녹 은 눈이 하얗게 깔려있는데 개와 사람 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삽살개와 숨박 꼭질을 하고 있는 소녀학생, 송아지만 한 황구를 타고 다니는 아기소년. 까만 밍크코트를 걸친 팔등신 미녀가 새까 만 도벨만을 끌고 나왔다. 개와 자연과 인간이 어울려 지내는 그림이 아름답 구나. 무술년에도 그랬으면 좋겠 다.여와 야가, 남과 북이, 노와 사 가, 그리고 나와 내 아내가….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 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 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 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 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이사야11:68)

연합시론

‘텃밭’당협위원장 맡은 홍 대표, 비판론에 귀 기울여야 자유한국당이 19일 최고위원회의 하지만 당 안팎의 시선은 그리 곱지 를 열어 조직강화특위(조강특위)의 선 않다. 당장 옛 친박계이자 비주류인 김 정을 거쳐 올라온 전국 45곳의 새 당협 태흠 최고위원은“엄동설한에 당원들 위원장을 확정해 발표했다. 홍준표 대 은 떨고 있는데 당 대표가 가장 따뜻한 표 체제 출범 이후 당무 감사를 거쳐 교 아랫목을 염치도 없이 덥석 차지해 버 체대상 지역으로 선정한 62곳과 기존 린 꼴” 이라면서 홍 대표가 한국당을 사 사고 당협 12곳 등 74곳 가운데 1차로 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8일 선임한 것이다. 홍 대표가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에 한국당은 지난해 12월17일 현역의 신청했을 때도 김 최고위원은“험지를 원 4명을 포함해 62명의 당협위원장 택해 희생과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셀 교체를 골자로 한 당무 감사결과를 발 프 입성을 하겠다는 것” 이라고 성토했 표했다. 다.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민식 새로 임명된 당협위원장 가운데는 전 의원도 같은 날“홍 대표는 꽃길을 대구 북구을의 홍준표 대표도 포함돼 걷겠다고 선언했다” 고 비판했다. 있다. 홍준표 대표가 한국당의 텃밭인 그러나 홍 대표는 당일 열린 대구시 대구지역의 당협위원장을 신청할 때부 당 신년인사회에서“대구를 근거지로 터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지만 조강 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지 대구에 특위와 최고위원회가 선임안을 확정한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라고 것이다. 말했다. 이용구 조강특위 위원장은 브리핑 한국당의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는 을 통해“심층면접 결과 홍 대표의 대 당헌·당규에 따라 공모와 조강특위 구 북을 당협위원장 신청은 지방선거 심사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 따라 를 이끌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판 서 홍 대표가 대구지역 당협위원장에 단했다” 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17 포함된 것 자체는 문제 될 것이 없다. 일 진행된 조강특위의 심층면접에서 하지만 국민과 유권자의 눈높이에 부 “(대구 북을) 국회의원 선거에 절대 출 합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한국당은 마하지 않는다” 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전략적 선택’ 이라고 하지만 이를 수 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6·13 지방선 긍하는 유권자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 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근거지인 대구 다. ·경북(TK)을 단단히 다지는 게 필요 홍 대표는 당협위원장 신청을 하면 하고, 홍 대표의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 서 다음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할 뜻은 장 선임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졌다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설득력이 있는 것 것이다. 같지는 않다. 대구지역에서 총선에 출

마할 것도 아닌데 굳이 왜 대구지역 당 협위원장을 맡았는지 알 수 없다. 더구나 지금 한국당은 절대적 위기 를 맞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 일 전국의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설 문조사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8%에 불과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46%)의 6분의 1 수준이다. 이대로 가 다가 한국당은 지방선거에서 완패할 가능성이 크다. 텃밭인 TK와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5개 지역을 제외하고는 한국당 이 지방선거에서 기대를 걸 곳이 마땅 치 않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경기, 인 천과 충청권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참 담한 수준이다. 홍 대표가 당협위원장을 맡더라도 수도권을 선택해‘희생과 헌신’ 으로 승부를 걸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 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홍 대표는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비판론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기왕 대구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기 로 한 것을 되돌리기는 어렵겠지만, 자 신의 선택이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 치지 않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의원 118석의 제1야당을 진두지휘하는 사 령관답게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당의 이익, 나아가 국가의 이익을 위해 몸을 던져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나중의 일이지만 총선 불출 마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2018년 1월 20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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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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