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22, 2021
<제478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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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2일 금요일
바이든, 코로나 대응 ‘총력전’ … 10개 행정명령 美 입국승객 격리… 검사 및 접종 확대·치료제개발 촉진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코로 나19 대책과 관련, 미국을 방문하 는 여행객에 대한 격리 방침과 검 사 및 백신접종 확대를 위한 조치 를 내놓으며 코로나19 대응 총력 전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 한 행정명령 10개에 서명했다. 바 이든 대통령은 40만명이 넘는 미 국인이 코로나19로 숨졌고 이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사망자보다 많 다면서 이번 명령에 대해“이건 전시(wartime) 사업” 이라고 말했 다. 또한 다음 달에 미국의 사망 자 수가 50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 고 우려했다. ▶ 코로나19 관련 기사 A4(미국1)면 바이든 대통령은“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외에도 다른 나라에 서 미국으로 여행하는 모든 사람 은 항공기를 타기 전에, 출발하기 전에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고, 미 국에 도착했을 때 격리할 필요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백악관에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 장(왼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해외에 서 온 여행자는 미국으로 출발하 기 전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제출하고 도착시 격리해 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은 가능한 한 항공 여행객들이 권고되는 자체 격리 기간을 포함해 국제 여행에 관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이 어떻게 시행될지는 설명 하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 했다. 미국으로 오는 여행객에 대 한 검사 요건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도 발표했지만, 격리는 단 지 권고 사항이었다. 이 명령에는 또 미국 기관들이 CDC 지침 시행을 포함한 입국 창 구의 공중보건 프로토콜에 관해 국경을 접한 캐나다, 멕시코와 협
의하도록 지시하는 내용도 담겼 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코로나19 대응 강 화를 위한 물자 생산 확대, 검사 위원회 설치 등도 포함됐다. 바이 든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을 활용해 모든 연방 기관과 민간 업 체가 보호 장비와 주사기, 바늘 등 국민 보호에 필요한 모든 것을 생 산하도록 지시했다. 또 코로나19 검사 능력 향상을 위한‘국가 전염병 검사 위원회’ 와 공평한 치료 접근 기회를 보장 하기 위한‘코로나19 보건 형평성 태스크포스’ 를 설치하도록 했다.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명령에 서명하고, 백신 접종을 늘 리기 위해 연방재난관리청 (FEMA)이 각지에 예방접종센터 를 만들도록 지시했다. 각 주(州) 가 주 방위군이나 학교에 지급한 보호장비나 물품 비용은 보상한 다. 학교의 안전한 재개를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치료법 연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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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금) 최고 45도 최저 2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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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토) 최고 32도 최저 23도
1월 24일(일) 최고 36도 최저 2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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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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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월 2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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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도 록 했다. 근로자의 감염을 방지할 지침을 시행하고, 연방 정부와 주 의 유기적 연락을 위해 연방재난 관리청(FEMA)이 연락 체계를 수립하도록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우리의 계
획은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 이라며“전문가와 과학자들이 정 치적 간섭으로부터 자유롭게 일 하고 정치적 결과가 아니라 과학 과 건강만을 바탕으로 엄격하게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 고 말했 다.
바이든 정부, 비시민권자 추방 100일 유예
성 김 前 대사, 동아태차관보 대행 임명
국토안보부,“적법절차 존중 위해 이민정책 재검토”
북핵협상 정통·주한 미 대사 역임… 싱가포르 북미회담 때 역할
20일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 가‘비시민권자’ (noncitizen) 추 방을 10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바이든 정부는 출범 첫날부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상징하는 정책을 뒤집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인 이민정책에도 가시적인 변화가 생겼다. 국토안보부는 이날 데이비드 피코스케 장관대행이 세관국경보 호국(CBP)과 이민세관단속국 (ICE), 시민이민국(USCIS) 등 산 하기관에 이민 집행정책과 우선 순위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즉각 또는 늦어도 22일부터 100일 간 일부를 제외한 최종 추방명령 을 받은 비시민권자 추방을 중단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추방중단 대상에서 빠지는 비 시민권자는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한 용의자나 미국에 머물 권리 를 포기하겠다고 동의한 사람, 작 년 11월 1일 이전에 미국에 없었던 사람 등으로 한정됐다. 국토안보부는“이번 세기 최악 의 국제적 공중보건 위기를 마주
20일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한 멕시코 인 이민자가 가족과 껴안고 있다.
한 상황에서 남서쪽 국경에서 중 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라면서“여 력의 한계로 모든 이민법 위반사 항에 대응하거나 불법체류자를 전부 추방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이런 특별상황에서 인권 과 적법절차를 존중하는 공평하 고 효과적인 이민절차를 재건하
고 국가·국경안보와 공공안전에 우선해 대응하기 위해 국경에 투 입되는 자원을 급증시켜야 한다” 라고 추방중단 등을 명령한 이유 를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이날 취임한 바이 든 대통령은 불법체류 중인 미성 년자·청년에게 취업허가를 내주 고,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 (DACA) 제도 유지·강화를 국 토안보부와 법무부에 지시했다. 아울러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 로 미국에 거주하는 미등록 이주 자에게 합법적인 체류자격을 부 여하고 시민권을 얻을 기회를 제 공하는 이민법안도 공개했다. ‘바이든표 1호 법안’ 인이이 민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약 1 천10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전과 에볼 라를 피해 미국에 온 라이베리아 인이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하고 일부 이슬람국가를 대상으로 내 려진 입국금지 조처를 철회했다.
성 김(한국명 김성용, 金星容) 전 주한 미국대사가 조 바이든 행 정부에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 양 담당 차관보 대행에 임명됐다. 21일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 면 김 전 대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20일 국무부 동아태 차관 보 대행으로 임명됐다. 그는 직전에 인도네시아 대사 로 재직해왔다. 동아태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해 몽골 등 주변국을 담당하는 최고위직 으로, 동아태 지역 외교정책을 총 괄하는 자리다. 차관보 직책은 지 명 후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한다. 김 차관보 대행은 미국 국무부 에서 동아태 부차관보와 대북정 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를 거친 데 이어 주한 미국대사를 지 낸‘북핵통’ 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6자회담 특사로 기용됐고, 2011년 11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해 3년 간 활동했다. 한국계로는 첫 주한 미국대사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
였다. 2014년 10월에는 북한 핵 문제 를 총괄하는 국무부 대북정책 특 별대표 겸 한·일 담당 동아태 부 차관보에 임명됐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 회담을 앞두고는 필리핀 대사로 재직하면서도 회담 전날까지 최 선희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과 합 의문을 조율하는 등 북미대화의
진척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서울 태생으로 1970년대 중반 부친을 따라 미국에 이민했으며,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필리핀 대사에 이어 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냈다. 바이든 행정부의 국무부를 이 끌 장관, 부장관 지명자도 북핵 문 제 등 한반도 사안에 정통한 인사 들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지명 자는 오바마 행정부 2기 때 국무 부 부장관을 맡아 대북‘전략적 인내’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다.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으로 지 명된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 관은 미국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 문가로 통한다. 셔먼 지명자는 빌 클린턴 2기 행정부 말기인 1999∼2001년 국무 부 대북정책조정관으로 북한문제 를 담당했다. 오바마 행정부 2기 때는 주로 이란 문제에 집중하면서 이란 핵 합의의 산파역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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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홈케어 허위 서비스 업체 주인과 직원 10여명 기소 유죄 확정되면 혐의 당 최고 20년형 처해질 수도 뉴욕 남부지방검찰청과 연방 수사국(FBI)은 최근 브루클린의 한 홈케어서비스의 허위 메디케 이드 청구 행위를 적발해 10명 이 상의 직원을 체포했다. 뉴욕남부 지검은 홈케어 서비스가 실제로 제공되지 않은 가정 건강 및 개인 의료서비스에 대한 메디케이드를 거짓으로 청구했을 뿐 아니라 사 기행위, 의료 부정행위 등의 혐의 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업체는 2015년 부터 2020년까지 브루클린에 2개 의 서비스 업체를 설립했고, 3천 여 명의 간병인을 고용했다. 이후, 대부분의 간병인은 가정 건강 보 조 서비스 및 개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면허를 받았다. 이들은 실제로 제공되지 않은 가정 건강 및 개인 간병 서비스를 실제 제공한 것처럼 속이는 사기 행위를 범했다. 피고인들은 허위 로 개인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척하고, 실제로는 개인적인 용무 를 보고, 휴가를 보내거나 가족 및 친구들과 사교시간을 보낸 것으 로 나타났다. 실례로, 한 피고는 2017년 9월경 브루클린에 거주하 는 환자를 위해 간병을 한다고 보 고한 날에 카리브해 크루즈를 탔 다. 또 다른 피고는 2019년 3월경 간병인 허위보고를 한 뒤에 브루
뉴욕 남부지방검찰청과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브루클린의 한 홈케어서비스의 허위 메디케이드 청구 행위를 적발해 10명 이상의 직원을 체포했다. 뉴욕남부지검은 홈케 어 서비스가 실제로 제공되지 않은 가정 건강 및 개인 의료서비스에 대한 메디케이드 를 거짓으로 청구했을 뿐 아니라 사기행위, 의료 부정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 혔다.
클린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 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피고들 은 허위보고로 얻은 메디케이드 수익의 일부를 자신이 수령하고, 나머지 일부는 환자에게 최대 500 달러의 리베이트를 지급했다. 피고인들의 유죄가 확정되면, 혐의당 최대 20년, 또 다른 혐의에 대해 최대 5년씩 등 최대 80년 형 에 처해질 수 있다. 퀸즈의 한 홈케어 서비스업체 는 이번 사건에 관련해“한인사회 에도 서비스 업체와 담합해 부당 한 이익을 챙기는 단체 및 개인이
있지 않을까 하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업체의 대표만 을 체포했던 이전과는 달리 이례 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모든 직원 들이 기소당했는데, 이는 정부에 서 이러한 행위를 그만큼 위험하 고, 부도덕한 범법행위라고 간주 하고있다고 볼 수 있다. 2016년부 터 홈케어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간병인의 출근기록을 본인 스스 로 해야한다는 법이 의무화 됐다. 한인 업체들은 법을 철저히 지켜 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전동욱 기자]
FRIDAY, JANUARY 22, 2021
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 1, 2월 무료 간염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 간 건강팀은 1월 25일과 2월 KCS 커뮤니티센터, 프라미스 교 회에서 무료 간염 검진을 실시한 다. 무료 간염 검진은 1월 25일, 2 월 8일, 2월 22일 오전 9시부터 12 시까지는 KCS 커뮤니티센터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2월 16일 오전 9시부터 12 시까지는 플러싱에 있는 프라미 스 교회(130-30 31 Ave, Flushing, NY 11354)에서 실시된다.
KCS 공공보건부 1, 2월 무료 간염 검진 안내서
‘코로나19 사랑나눔’ 식품권 배부 계속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21일 뉴욕한 인회관에서‘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퀸즈, 뉴저지 지역 이외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세 번째, 2차 두 번째 식품권 배분을 진행했다. 이날 식 품권은 총 90여 가정에 배분됐다. 이로써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1차 수혜자에 대한 모든 배분은 끝나고, 앞으로 2차 세 번째 배분만을 남겨두고 있다. 21일 수혜자들이 식품권을 받기 위 해 줄을 서 있다.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한국학교 차세대 교사 워크삽 인턴·자원봉사자 모집 동중부지역협의회
맨해튼에 카지노 생길까?
특히 코로나19 사태 후 다수 기 업이 재택근무로 전환함에 따라 맨해튼 상업용 부동산이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는 점도 이런 전 NYT“뉴욕주, 세수부족 틈타 잇따라 추진” 망에 힘을 싣는다. 지난해 임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근에 25억달러를 투자해 짓고 있 맨해튼의 오피스 면적은 총 2천50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뉴욕시에 는 46층 빌딩에 카지노를 만드는 만 제곱피트(약 190만4천512㎡)로 카지노를 세우려는 움직임이 빨 방안을 제안했다. 이 빌딩에는 객 전년보다 무려 64% 급감한 것으 라지고 있다. 실 669개 규모의 호텔도 들어선다. 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수 이 회사는“타임스퀘어는 고급 카 뉴욕주는 오는 2023년부터 신 십년 동안 뉴욕을 노려온 카지노 지노가 들어서기에 적합한 시장” 규 카지노 면허 3개를 발급할 수 업체들과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뉴욕 주 있는데 이를 앞당기라는 목소리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뉴욕주 의회와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도 높아지고 있다. 신규 카지노 면 세수 부족과 상업용 부동산 침체 뉴욕시 내 카지노 설립에 부정적 허를 내주면 뉴욕주에 개당 5억달 를 기회 삼아 맨해튼 한복판에 카 이었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 대 러의 수입을 안겨줄 것으로 주의 지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 유행 여파가 혹독하다는 점에서 회는 예상한다. 게리 프레틀로 뉴 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업체 다른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욕주 하원의원은 NYT에“우리가 보나도리얼티 트러스트는 맨해튼 우선 뉴욕주 올해 재정 부족분 150억달러의 부족분을 고려할 때 헤럴드스퀘어 인근 보유 자산에 이 150억달러로 예상됨에 따라 대 이건 정말로 큰 돈”이라고 말했 카지노 설립을 구상 중이고, 애틀 형 카지노 인허가를 통해 이를 상 다. 랜틱시티에 카지노 호텔을 보유 당 부분 만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맨해튼 내 신규 카지노 허가가 중인 모리스 베일리도 역시 헤럴 나온다. 쿠오모 주지사와 같은 민 어렵다면 맨해튼 인근의 약식 카 드스퀘어 인근 옛 맥알핀호텔 부 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노 2곳을 정식 카지노로 확대하 지에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고 나 전날 취임했지만, 연방정부의 재 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섰다. 정 지원만으로는 도저히 해소할 주의회 내 카지노 찬성파들은 슬 L&L홀딩스는 타임스퀘어 인 수 없는 규모다. 롯머신과 비디오 도박, 경마만 할 수 있는 일 명 ‘레이시 노’ 2곳을 테이블 도박 과 포커 룸 을 갖춘 정 식 카지노로 승격하는 아 이디어도 내 놓고 있다.
검진 당일은 코로나19 자가 검 진도 같이 진행된다. 검진은 코로 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 된다. KCS 공공보건부는 또 2014년 부터 지속적으로 B형 간염 환우 들을 위한 환우 네비게이션 서비 스를 진행하고 있다. 보험이 없거나 어떠한 사유로 B형 간염 치료가 지연된 한인들 은 무료 및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 진과 검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문의: 781-791-2197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 회(회장 김정숙)는 2021 차세대 교 사 워크삽 인턴과 자원봉사자들 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은 2월 11 일 마감 한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 회는“차세대 한국학교 교사 워크 삽은 차세대(1.5세 혹은 2~4세대) 교사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차세대 한국학교 교사는 미국에 서 받은 교육을 바탕으로 미국사 회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발전적 으로 한국어 교육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지닌 재원들이 다. 이번 워크삽을 통해 보다 많은 차세대교사가 한국학교 교육 발 전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고, 네 트워크를 구축하도록 할 예정” 이 라고 밝히고 많은 지원을 당부했 다. 인턴 모집 대상은 펜실베니아,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는 2021 차세대 교사 워크삽 인턴과 자원봉사자 들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은 2월 11일 마 감 한다. [포스터 제공=재미한국학교 동 중부지역협의회]
델라웨어, 남부뉴저지 인근에 거 주하는 한국학교 교사/인턴교사/ 보조교사 12학년 및 대학생 20명 내외 이다. 사례비는 시간 당 20
달러, 기대 활동 시간은 1인당 10 시간 내외 이다. 자원봉사자 모집 대상은 펜실 베니아, 델라웨어, 남부뉴저지 인 근에 거주하는 한국학교 보조교 사/자원봉사자 9학년 ~ 11학년 이 다. 기대 활동 시간은 1인당 10시 간 내외 이다. 활동을 마친 후 협의회에서 봉 사시간 확인서를 발급 해준다. 예 산 범위 내에서 활동비(식사비)를 지급한다. 신청서는 https;//forms.gle/tHh63wgdiha YFbYs9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2월 11일 마감하여, 2원 13일 오후 2시~3시 오리엔테이션 을 갖는다. 결과는 2월 27일 오후 2 시~ 3시 온라인으로 발표한다. 이 사업은 뉴욕한국교육원에 서 지원한다. △ 문의: 재미한국학교 동중부 지역 협의회 정안젤라 총무: mac@naks.org, 201-753-8563
플러싱근로자센터, 마스크 등 방역용품 배포 플러싱 근로자센터(Flushing Workers Center)는 뉴욕시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다시 급증함에 따라 홈 케어 등 근로자들에게 코 로나19 방역 용품인 마스크, 장갑 및 기타 용품을 배포하고 있다. 뉴욕주 법은 고용주가 직원들 안전과 대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한 보호 장비를 제공하 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고용주가 충분한 보호 장비를 제공하지 않 거나 전혀 제공하지 않는 경우, 근
로자들은 플러싱 근로자센터에 연락하여 마스 크 등을 받을 수 있다. 보호 장비 를 받으려면 사 전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 방 법은 플러싱 근 로자센터 (718) 600-0793로 전 화하여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겨두면 된다.
종합
2021년 1월 22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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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수학능력시험(SAT Ⅱ) 한국어과목 폐지… 26년 만에 역사속으로 시험 주관처 대학입학시험委 과목 시험 없애…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등, 대안 모색 미국에서 대학에 입학하기 위 해 치르던 수학능력시험 (SAT·Scholastic Aptitude Test)의 교과목 테스트(SAT Ⅱ) 가 전격 폐지됨에 따라 한국어 시 험도 사라졌다. 22일 시험 주관처인 대학입학 시험위원회(칼리지보드)는“SAT 2의 미국 내 시행이 즉각 중단됐 다” 고 발표했다. SAT Ⅱ는 수학과 문학, 역사, 생물학, 물리학을 비롯해 한국어 를 포함한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와 같은 교과목을 선다형 문제로 푸는 시험이다. 그동안 미국의 대 학들은 입학 사정에서 본 고사인 SAT와 대학입학학력고사 (ACT·American College Test) 점수 외 추가로 SAT Ⅱ 성적 제출 을 권장해 왔다. 한국어 시험은 1994년 SAT Ⅱ
에 공식 신설됐고, 이번 칼리지보 드의 결정에 따라 26년 만에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칼리지보드는 코로나19으로 학 생들의 시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이유로 이 시험의 폐지를 결정했 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탓에 학교들이 문을 닫으 면서 SAT와 ACT 일정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시 험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으러 다 니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시험 장소 가잇따라 폐쇄되면서 SAT 시험 응시 220만 건 중 90만 건만 치러 졌다. 이에 많은 대학이 SAT나 ACT 점수가 필요한지 의문을 품 었고, 감염병 속에서 지원자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번에 대학입학
SAT Ⅱ 한국어 연습문제집 [사진출처=칼리지 프렙]
지원에 SAT와 ACT 점수 제출 요 구를 일시 중단하거나 아예 없애 기로 한 것이다. 칼리지보드의 SAT Ⅱ 폐지에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개발한 한 국어 표준 평가 문항집 표지 [사진 출처=NAKS 제공]
따라 5월 치를 한국어 시험도 취소 됐다. 이 시험에 대비해 1997년부터
모의고사를 개발해 치르던 재미한 국학교협의회(NAKS) 등 현지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은 SAT Ⅱ 폐지 소식에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도 대안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 다. 김선미 NAKS 회장은“단순 히 시험을 치른다는 의미만이 아 니라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부 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점에서 아쉽다” 면서“그러나 3월 19∼21일 예정했던 모의고사는 ‘NAKS 한국어 테스트’ 라는 이 름으로 시행된다” 고 말했다. 한국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한 국어 실력을 전국의 학생을 대상 으로 평가해본다는 점에서 교육적 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SAT를 통한 대입 평 가에서 외국어 시험과목이 지금 없어진다 해도 그 평가를 대신할
시험이 개발될 수밖에 없기에 그 에 대비하는 기초 작업의 과정이 기도 하다. 김 회장은“이번 SAT Ⅱ 폐지 를 장기적 관점에서 보려고 하며, 한국어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대안 시험에서 한국어가 다 시 외국어 과목으로 선택될 수 있 도록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고 밝혔다. 미국 내 정규학교에 한국어반 개설을 지원하는 한국어진흥재단 모니카 류 이사장은“SAT Ⅱ 한 국어 시험이 궁극적으로 AP(대학 조기 이수 과정) 한국어 개설의 전 초전 성격이었던 만큼, 이번 기회 에 AP 한국어 신설에 더 힘을 모 으자” 면서“시험 대비 한국어 교 육이 아닌 자녀에게 한국인의 정 체성을 심어주는 교육으로 전환하 는 기점으로 삼자” 고 제안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이끄는 한국어 교육 준비하자”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기총회 및 창립 40주년기념 학술대회 준비모임 성료 2021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NAKS, 총회장 김선미) 창립 40 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를 위한 준비 모임과 20대 집행부 및 지역협의회 회장단연석회의가 1월 8일~9일 온라인으로 개최 됐 다. 8일 개회식에는 재미한국학교 협의회 김선미 총회장, 오준석 이 사장, 임병애 동중부 지역선출이 사 등 임원진과 14개 지역협의회 회장단, 한상신 주미대사관 교육 관, 이선호 재외동포재단 주재관, 강경탁 워싱턴 교육원장, 하형록 NAKS창립 40주년 학술대회기금 모금 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연석회의는 올해 재미한국 학교협의회 사업 방향을 논의하 며, 7월 15일 ~17일 필라델피아에 서 대면과 비대면(온라인)으로 개 최되는‘창립 40주년기념 학술대 회 및 정기총회’ 를 준비하기 위한 모임이다. 올해 학술대회는‘4차 산업혁 명시대를 이끄는 한국어 교육’ 이 라는 주제 아래 40년 역사를 가진 낙스의 역할과 발전을 위해 미국 내는 물론 한국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관련 기관과도 연계하여 이뤄지는 큰 행사이다. 한국학교 교사들이 새로운 시대에 앞서가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대회 포스터.
8일 온라인 연석회의 참석자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전문적 인 지식을 갖추고, 정체성 교육 전 문가로 거듭나는 학술대회가 되도 록 계획하고 있다. 또 분야별로 다 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사들이 학술대회에서 배우고 익 힌 내용을 통해 좀 더 발전된 정체 성 교육으로 이끌어 내며, 교육현 장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활용하고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 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첫날인 8일 김선미 총회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변혁을 이뤄 가는 중요 시점에서 한국학교의 역할에 대한 논의는 미래 한국학 교 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 이라고 했고, 오준석 이사장 은“그동안 헌신적인 교사들의 역 할이 앞으로 미래의 40년을 바라 보며 더 나은 후세들의 성장으로 결실을 맺을 것” 이라고 격려 했다. 이어 한상신 주미대사관 교육
관은 축사에서“지금까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가운데도 NAKS와 교사들의 적 극적인 온라인 수업대처능력은 그 동안 노력의 진가를 발휘하는 감 동의 순간이었다” 고 존경을 표했 다. 이선호 재외동포재단 주재관 은“이번 회의가 북미지역 한국어 교육의 발전적인 방향성을 제시하 고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의미 있
는 성과로 이어지기 바란다” 고기 대감을 나타냈다. 하형록 NAKS 창립 40주년 학 술대회기금 모금 대회장은“자라 나는 다음 세대들이 한국 문화를 배워가며 한국어로 노래하는 모습 에 감동을 느꼈다. 한국어 교육은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인 동시에 배움에 대한 열망을 펼치 는 장으로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둘째 날 9일 이사회 및 20대 집 행부의 사업보고, 14개 지역협의 회의 사업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
다. 집행부각 임원진의 사업 활동 과 진행과정 등을 소개하고 14개 지역협의회의 특색있는 교육행사 계획을 통해 유익한 교육정보를 교환하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 회의 장이 되었다. 이번 학술대회가 온라인 행사 로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 지역협 의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중요한 소통의 시간이었다. [기사·사진 제공=재미한국학교협 의회]
KCS 유방암 무료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 는 새해에도 유방암 무료검진을 2020년과 같이 월 1회 진행 예정이 다. 검진 일정은 △2월 20일(토) KCS 커뮤니티센터(퀸즈) △3월 21일(일) 만백성교회(스태튼아일
랜드) △4월 17일(토) KCS 커뮤 니티센터(퀸즈) △5월 8일(토) KCS 커뮤니티센터(퀸즈)에서 진 행된다. △예약과 문의: 212-463-9685, 929-402-5352(문자메시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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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22, 2021
바이든 행정부“코로나 정책, 고쳐서 쓸만한 것도 없어” “트럼프 정부 무능… 처음부터 시작해야” … 취임 2일차도 코로나 극복에 초점 “고쳐서 쓸만한 게 없다. 처음 부터 모든 것을 세워야 할 판이 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책과 관련한 전임 트럼프 정부의 전략 부재가 충격적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CNN방송은 21일 바이든 행정 부는 트럼프 정부로부터 이렇다 할 만한 것도 없는 코로나19 백신 배포 계획을 물려받았고, 이는 신 행정부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 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근본적으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 다는 게 분명하다면서“(트럼프 정부의) 완전한 무능을 더 확인시 켜줄 뿐” 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백신 배포 계획 을 포함해 트럼프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책이 고쳐서라도 쓸만한 게 없다며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 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 시절 코로 나19 업무를 관장한 참모 중 일부 는 인수위가 트럼프 정부로부터 협조와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서 이 문제와 관련 해 정부에 지나치게 비판적이지 않도록 조심하길 원했다고 한다. 비판 일변도로 나갈 경우 비협 조적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19 조정관도 전날“거의 1년 동안 미국인들은 코로나에 대응하려는 종합적인 접근은 고사하고 연방정 부에 어떤 전략도 기대할 수 없었 다. 우리는 그 실패의 비극적인 희 생을 봐왔다” 고 트럼프 정부를 비 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정부는 인
조 바이든 대통령
수위 기간 가장 충격적인 것 중 하 나는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배포 전략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고, 특 히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긴 급 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 몇 주
동안에도 마찬가지였다고 소식통 은 전했다. 이런 토로들은 코로나19 극복 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꼽아온 바 이든 행정부가 이를 타개하는 데
코로나 사망 또 4천명 넘겨…“한달내 10만명 더 희생”전망 신임 CDC 국장“더 건강한 날들 앞에 놓여있다… 검사·접종 속도 높여야” 미국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 출범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또 4천명을 넘 겼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0일 하 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4천 377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고치인 지난 12일의 4천46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다만 신규 감염자는 18만2천 695명으로 20만명 선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21일 기준 미국의 누 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천445만 5천여명, 누적 사망자 수는 40만6 천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
여러 기관의 코로나19 예측 모델 을 취합해 내놓는 전망에서는 다 음 달 13일까지 누적 사망자 수가
50만8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 다. 채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10 만명 이상이 추가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겨울철 대유행의 중심지인 캘 리포니아주의 경우 신규 감염자 등의 지표에서는 개선의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사망자 수는 여전히 많고, 입원 환자의 사망률 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주에서는 20일 두 번째로 많 은 694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 왔다.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 의 경우 작년 11월 이후 입원 환자 가운데 숨진 사람의 비율이 약 23%로, 지난해 8∼10월의 사망률 12%에서 약 2배로 뛰었다.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도 9 ∼11월 약 7일에서 그 이후로는 9.5일로 늘었다. 환자들이 더 중증 을 앓는 것이다.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 음을 시사하고 있다. CNN은“백악관은 이제 대선 기간과 정권이양 단계에서 대유행 상황을 뒤집고 트럼프와는 완전히 다르게 하겠다던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라는 강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 이 내에 1억 회분의 백신을 접종하겠 다고 공언해왔다. CNN은“이 목 표는 바이든 취임 첫해의 성공 여 부를 결정지을 것” 이라고 했다. 당장 바이든 행정부는 전임 정 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정확하게 어떤 일을 했는지 사실확인 과정 을 거쳐 전국에 백신 유통과 접종 이 실제로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 지를 빨리 파악할 수 있기를 바라 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연
방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 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 는“우리가 여기서 할 많은 약속 중 첫 번째” 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2일차인 이날도 접종 및 검사와 관련한 조 치, 안전한 등교와 여행을 위한 조 치 등 대유행 통제를 위한 국가전 략을 공개하면서 코로나19 극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워싱턴포 스트(WP)는 전했다. 검사량을 대폭 늘리기 위해 코 로나19 검사 위원회도 설립할 것 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치료법 연구를 촉진 하고, 관련 데이터 수집·분석을 강화하는 한편 연방 기관이 노동 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지침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지시하 는 내용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 졌다.
LA카운티 보건서비스국 크리 스티나 갤리 국장은 코로나19 환 자가 급증하자 수용 능력에 부담 이 생긴 병원들이 좀 더 상태가 심 각한 환자만 선별해 받으면서 벌 어진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 행정부에서 CDC 국장을 맡 게 된 로셸 월렌스키 박사는 20일 팬데믹으로 인한 희생자 수가“진 정으로 가슴 아프다”면서도“더 건강한 날들이 앞에 놓여 있다” 고 강조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다만 이를 위 해서는 코로나19 검사와 감시, 백 신 접종의 속도를 신속하게 높여 야 한다며 CDC가 팬데믹과 관련 한 모든 지침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최선의 증 거에 기반해 결정을 내리고 조치 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CDC는 또 사람들의 재정적 부 담을 덜어주기 위해 집세나 주택 담보대출금을 제때 못 내 집에서
퇴거 조치를 당하는 것을 방지하 는 연방 모라토리엄(잠정 중단) 조치를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은 속도를 높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궤도에 오르지 못 하고 있다. 접종을 책임진 주지사 들은 자구책을 찾아 분주히 움직 이는 중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백신 공급이 달리자 제 약사 화이자에 연방정부를 건너뛰 고 주 정부가 직접 백신을 구매하 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쿠오모 주지사는“현재의 공급 속도라면 지금 백신 접종 대상자 들에게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는 데 7개월 반이 걸린다” 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백신 공급을 늘려달라 고 촉구했다. 마이크 파슨 미주리 주지사는 응급구호 요원·비상 인력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주 방 위군을 동원해 백신 접종을 지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장한 트럼프 기다린건… 가족사업 매출 코로나로 38% 폭락 골프리조트·호텔 타격 극심… 의회난동 이후 각종 계약파기도 차남 에릭“그룹 전망 좋다… 부채는 무시할 만한 수준”주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의 가족 사업이 지난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 파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AP통신, 뉴욕타임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 날 정부에 제출한 재산공개 내역 을 인용해 트럼프그룹이 지난 한 해와 올해 초까지 2억7천800만달 러(약 3천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룹의 2019년 매 출(약 4억5천만달러)에 비해 38%
나 줄어든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골프 리조트와 호 텔 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 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 는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은 4천 420만달러(약 486억원)를 벌어들 여 2019년 매출(약 7천720만달러) 보다 40%가량 감소했다. 워싱턴DC 내 트럼프 인터내셔 널 호텔의 지난해 매출은 1천510 만달러(약 166억원)에 그쳐 재작 년에 비해 63% 떨어졌다. 스코틀랜드에 자리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 애버딘 골프장 역 시 지난해 매출이 1년 전보다 60% 이상 떨어졌다. 다만 일부 골프리조트는 매출 이 오르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 령의 현재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는 지난해 2천420 만달러(약 266억원)를 벌어들여 10%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마러라고 근처의 다른 골프장 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골프장도 매출이 약 5%씩 올랐다. 이번에 공개된 내역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트럼프 타워에 붙어 있는 그룹 간판
트럼프그룹의 부채 규모는 3억달 러(약 3천304억원)가 넘고 상당 부 분은 앞으로 4년 안에 만기가 도래 한다. 이런 상황과 더불어 지난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 들이 의회에 난입한 사건 이후 은 행, 부동산중개업체, 골프 단체들 이 줄줄이 트럼프그룹과 계약을
중단한 점 역시 그룹에 상당한 타 격을 줬을 것으로 AP통신은 분석 했다. 지난 13일엔 뉴욕시도 트럼 프그룹 사이의 모든 계약을 파기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그룹은 뉴욕시와 계약을 통해 센트럴파크 내 아이스스케이팅 링크 2곳과 회 전목마, 브롱크스의 시 소유 골프 장을 각각 운영 중이다.
외신은 이들 계약 파기를 통해 그룹이 연 1천700만달러(약 187억 원)의 수익원을 놓치게 된다고 분 석했다. 다만 지난 4년간 트럼프그룹을 운영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 남 에릭은 재산공개 내역이 전체 실정을 말해주진 않는다며 그룹의 전망이 밝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 서 그룹의 부채는 무시해도 될 정 도로 적은 수준이고 특히 골프장 과 리조트의 수익 전망이 좋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세간의 주목을 받지 않는 상업용 건물 임대사업 등도 꽤 번창하고 있다고 덧붙였 다. 그러면서 앞으로‘트럼프’브 랜드명에 대한 신규 라이선스 계 약 등 새로운 사업에 나설 수도 있 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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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2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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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9천억달러>
‘바이든표’추가부양, 의회 벽 부딪히나… 감액 가능성도 백악관 경제위원장, 곧 상원의원들 만나 추가부양 논의… 롬니 등‘부정적’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1조9천억달러(약 2천92 조원) 규모의 추가 재정부양 관철 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선다. 그러 나 공화당 중도층과 민주당 일각 에서조차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 액수가 깎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CNBC방송은 21일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NEC) 위원장이 며칠 내로 민주 ·공화 양당 상원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디스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바 이든 대통령의 추가부양 패키지 원안 통과를 호소하면서 열쇠를 쥔 공화당 의원들의 제안도 검토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 연속 90 만건대로 고용회복 둔화를 시사한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마음을 급 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디스 위원장은“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의회가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신속하게 행동해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 구 호를 제공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 다” 고 말했다. 민주당도 이르면 2월 첫째주에 바이든 대통령의 추가부양 패키지 를 법안으로 올려 통과시키기 위 한 작업에 돌입했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 아)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 나 상임위원회별로 다음주까지 법 조문화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달러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 시간 당 최저임금 15달러로 인상 등이 담겼다. 대국민 직접 지원금은 작년 말 통과된 부양 패키지(총 9천억달러 규모)에 명시된 1인당 600달러를 더하면 총 2천달러가 된다. 그러나 추가부양 규모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다. 밋 롬니(공화·유타) 상원의원 은 전날 블룸버그뉴스에“우리는 막 9천억달러가 넘는 프로그램을 통과시켰다” 며 선을 그었고, 리사 머카우스키(공화·알래스카) 상 원의원도“잉크가 마르지도 않았 는데 대통령이 1조9천억달러를 또 제안했다. 상당한 토론과 숙고가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카멀라 해 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더해 야 51대 50의 박빙 우위를 갖는다 는 점에서 롬니 등 중도파 공화 의 원들의 지지가 절실하다. 필리버 스터를 무력화하려면 공화 상원의 원 10명의 표가 필요하기 때문이 다. 공화당뿐만 아니라 민주당 소 속인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 상 원의원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1 인당 2천달러의 직접 지원금에 찬 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직접 지원금 액수 인 2천달러는 원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안이라는 점에서 이 금액에서 타협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산 등 트럼프 재임 기간 더욱 깊어 진 인종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메 시지로 해석됐다.
분열을 극복하고 희망과 통합 을 노래하는 내용의 자작시를 낭 독한 고먼은 자신을“노예의 후손
이자 홀어머니 손에서 자란 깡마 른 흑인 소녀” 라고 지칭하면서 미 국은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대통 령이 되는 것을 꿈꿀 수 있는 나라 라고 강조했다. 국가를 부르러 나온 팝스타 레 이디 가가와 축하공연을 한 가수 제니퍼 로페즈, 가스 브룩스도 평 화와 화합을 호소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물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 등 취임 식에 참석한 귀빈이 입은 보랏빛 계열 의상에도 통합의 의미가 담 겼다. 보라색은 민주당의 상징색인 푸른색과 공화당의 상징색인 붉은 색을 섞을 때 나오는 색이어서 초 당적 색으로 불리기도 한다.
는 데 투표했다는 것을 상기시켰 다면서“이는 공화당이 그들의 유 권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믿는 정책에 도전할 것임 을 의미한다” 고 전했다. 공화당은 올해 새 의회가 출범 하면서 민주당에 다수당 지위를 빼앗겼다. 다만 상원의장인 부통 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 어 민주당이 상원을 이끌게 됐지 만, 의석수는 양당이 같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매코널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공화당이 반대하는 안건을 추진할 경우 이 를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 전했다. 더힐은 만약 민주당이 입법 과 정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 행 방해)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법 안 통과를 위해 최소한 공화당원 10명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 다.
상원에선 한 명의 의원이라도 의사진행을 하면 법안을 표결할 수 없다. 토론을 끝내고 법안 투표 로 가려면 절차 투표를 해야 하며 여기에는 6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폭스뉴스도 대부분 법안이 상 원을 통과하기 위해선 적어도 10 명의 공화당 표를 얻어야 한다면 서 이는 민주당의 진보적 의제에 는 어려운 과제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전 공개 한 추가부양 패키지에는 대부분의
가정에 대한 1인당 1천400달러의 직접 지원금 제공, 9월까지 주 400
“통합 또 통합” … 취임사서 11차례‘격정 호소’ 흑인 축시 낭독·보라색 의상 등 취임식 곳곳서‘통합’메시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0일 취임식에서는 그가 대통령 당선 시점부터 강조해 온‘통합’ 의메 시지가 곳곳에서 다양한 상징으로 표출됐다. “미국의 통합에 영혼을 걸겠 다” 라고 까지 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제46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 하는 취임사에서‘통합’(unity), ‘통합하는 것’ (uniting) 등의 단어 를 11차례 사용했다. 취임과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남기고 간 분열과 상 처를 치유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
게 된 데 대한 절박한 심경을‘통 합’ 이라는 단어를 반복해 격정적 으로 호소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우리는 두려 움이 아닌 희망, 분열이 아닌 빛에 관한 미국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것” 이라며“통합이 없으면 평화가 없다. 통합이 전진하는 길” 이라고 호소했다. AP통신은“새로 취임하는 지 도자들이 항상 그래왔듯이 바이든 대통령도 통합에 대한 의례적 요 청으로 임기를 시작했지만 2주 전 폭도에게 공격당했던 바로 그 의
회 계단에 선 그의 취임사는 현란 한 수사가 아닌, 긴박한 호소로 들 렸다” 고 전했다. ‘통합’ 은 취임식의 처음과 끝 을 관통한 주제이기도 했다. 특히 2017년 전미 청년 시 대회 수상자인 22세 흑인 여성 어맨다 고먼이 취임식 축시를 낭독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디 자이너인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와 세르지오 허드슨이 디자인한 의상 을 입었다. 이 역시‘흑인 목숨도 소중하 다’ (Black Lives Matter) 시위 확
공화 상원 대표, 바이든의‘트럼프 뒤집기’ 에“잘못된 방향” 소수당 전락했지만‘50석’강조하며“국민이 준 힘 이용할 것”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취한 여러 조치에 대해 공화 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가 21일“잘못된 방향” 이라며 비 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매코널 대
표는 이날 상원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키스톤 XL’송유관 사업 허가 철회, 파리 기후협약 재가입,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국가노동관계 위원회 고문 해고 등의 조치를 비 난했다. 이는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정책을 뒤집는 내용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의 유산을 지우고 새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 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여겨진다. 매코널 대표는“바이든 행정 부의 첫날에, 정부는 잘못된 방 향으로 몇 가지 큰 걸음을 내디 뎠다” 며 바이든 대통령은 극좌 파에게 당선을 빚진 것이 아니라 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 다. 또“만약 민주당 동료들이 상 식에서 벗어날 때, 합의점에서 후퇴할 때, 그들의 제안이 공익
을 해칠 때 우리는 국민이 준 힘을 이용해 옳은 것을 추구할 것” 이라 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이와 관련, 매코널 대표는 미 국민이 양당 의석수가 50대 50으로 나뉜 상원을 유지하
취임식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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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22, 2021
코로나 신규 346명, 다시 300명대로… 두 달 만에 최소 지역 314명-해외 32명… 누적 7만4천262명, 사망자 12명 늘어 총 1천328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결 누 그러지면서 22일 신규 확진자 수 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지난 19일(386명) 이후 사흘 만 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온 것이 다. 특히 300명대 중반까지 떨어 진 것은‘3차 대유행’초기 단계 인 지난해 11월 하순 이후 두달 만 이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 수는 완만 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사 우나, 직장, 우체국 등 일상적 공 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언제든 재확산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 다. 정부는 이르면 내달 초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에 앞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 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처를 통해 확진자 발 생을 지속해서 억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지역발생 314명 중 수도권
223명, 비수도권 91명… 비수도 권 100명 아래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346명 늘어 누적 7만4천262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401명)과 비교하면 55명 적다. 지난해 11월 23일(271명) 이 후 가장 적은 수치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이번 3차 유행은 지 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 한 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이 어가고 있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새해 초반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1천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314명, 해외 유입이 3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13명, 경기 102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223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23명, 경남 21명, 경북 12명, 강원 8명, 충남·전남 각 7명, 대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모습
구 5명, 광주·울산·제주 각 2명, 대전·충북 각 1명이다. 비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91명으로,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BTJ열방센터’관련 확 진자는 총 797명까지 늘었고, 경 기 용인시 수지산성교회 사례에 서는 지난 19일 이후 8명이 추가
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24명이 됐 다. 이 밖에도 서울 강남구 사우 나 관련(누적 18명), 경기 광명시 보험회사(14명), 경기 화성시 제 조업 관련(10명), 충남 천안시 우 체국(6명), 경북 상주시 가족(11 명) 등 곳곳에서 새로운 발병 사 례가 잇따랐다. ◇ 위중증 환자, 25일 만에
외교부“바이든 정부와 조기 고위급 교류로 북미대화 재개 노력” 2021년 업무계획… 미국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코로나·기후대응 협력 시진핑 방한 계속 추진… 도쿄올림픽·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한일관계 개선 외교부는 새로 출범한 조 바이 든 미국 행정부와 정상회담을 포 함한 고위급 교류를 조기에 추진 해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전략을 조율할 계획이다. 중국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지난해 성사되지 못한 시진핑 국 가주석 방한을 계속 협의하고, 일 본과 과거사 갈등을 풀기 위한 대 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2021년 주요업무 추 진계획’ 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 고했다. 외교부는 올해 한반도 평
화프로세스의 구체적 성과를 내 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와 북미대 화 조기 재개 방안을 협의하고 실 질적 비핵화 과정에 돌입하는 토 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의 외 교·안보 인선이 끝나는 대로 가 능한 한 이른 시일에 정상 및 고 위급 교류를 추진, 그간 한반도 평 화프로세스의 성과와 부족한 점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미국 의회 인선 과정이 완료되는 즉시 속도감 있는 고위급 교류를 예상 한다” 며“첫 번째로 외교장관, 양
측 간 고위급 교류와 정상회담 순 으로 진행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고위당국자는“가장 중요 한 관전 포인트는 대북특별대표 로 미국 체제에서도 중요한 인사 가 인선되기를 기대한다” 며“노 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 측 카운트파트(협상 상대)가 내정 되는 대로 소통할 준비가 돼 있 다” 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 가 대북정책 재검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전 정부의 정책을 검토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며“예단하기는 이르지만, 고위급
교류 과정에서 서로 확인할 것은 하고 상호 빈틈없는 공조를 이룰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한미동맹을 서로 도 움 주고받는‘호혜적 책임동맹’ 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방위비 등 한미 현안을 호혜적, 합리적으로 타결하고, 코로나19, 기후변화, 비 확산, 에너지, 개발협력 등 분야에 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과는 시진핑 국가주석 방 한 등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면서 한중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기 반을 공고화하겠다고 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를‘한중
“마지막 1년”문 대통령…‘남북미 대화’전력투구 바이든 취임 계기 한미정상회담 강력 추진할듯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5년차 를 맞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바퀴를 다시 굴리는데 마지막 정 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 혔다. 21일 청와대에서 미국 조 바이 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국가안전 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 한 자리에서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무려 22개월만으로, 그만큼 정체 국면에 빠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돌파구를 마련해 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게 작동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문 대통 령은 모두발언에서 올해를“우리 정부에 주어진 마지막 1년” 이라 고 표현하고“한반도 평화프로세 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 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하는 등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 지 못할 경우 판문점선언·평양 공동선언 등 문재인 정부가 이뤄 낸 성과들이 무위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대선정국으로
정치권이 정쟁에 파묻힐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판단도 깔려 있다. 정치권에서는 결국 남북정상 회담 등 남북 양측의 평화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절실하다는 관측이 제 기된다. 최근 여권에서 2018년 평양정 상회담에서 약속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국 답방이 계속 거론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 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 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다” 며조 건 없는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열
문재인 대통령
어두기도 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보건협력의 중요성 이 커지는 점이 남북 대화의 물꼬
200명대로… 전국 15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21명·발표 기준)보다 11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 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 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14 명), 경북(3명), 서울(2명), 대구· 인천·울산·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22명, 외국 인이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15명, 경기 116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240 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 전북 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 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1천32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8명 줄어 299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8 일(295명) 이후 25일 만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569명 늘어 누적 6만1천415명 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 자는 총 1만1천519명으로, 전날보 다 235명 줄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28 만2천224건으로, 이 가운데 507만 4천83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3천132건은 결과를 기 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이 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4만4천618건으로, 직전일 4만5천 480건보다 862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78%(4만4천 618명 중 346명)로, 직전일 0.88%(4만5천480명 중 40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 적 양성률은 1.41%(528만2천224 명 중 7만4천262명)다.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해 양국 문화 교류를 전면 회복하고, 올해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를발 족해 한중관계 앞으로 30년의 청 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일본과는‘과거사 문제와 실 질협력’투트랙 기조를 유지하며 한일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위안부·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갈등 현안 해소를 위한 당국 간 협의를 이어가고, 올해 도쿄올 림픽과 한중일 정상회의 등 계기 에 한일관계 개선을 도모할 방침 이다. 한중일 정상회의와 동북아 방 역·보건 협력체를 활용해 역내 다자 대화·협력 논의도 촉진할 계획이다. 고위당국자는“시 주석 방한 시점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코로나”라며“외교부는 방한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입장이고,
중국 측과 아무런 이견이 없다. 올해 초에도 실무적으로 논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올해는 양국에 신임 대사가 부임하면서 작년과 다른 상황” 이라며“한일 관계에 애정과 역량을 가진 분들 로 이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신임 주한일본대사가 오는 즉시 따뜻하게 환대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방한 등 고위급 교류를 추 진하고 에너지·철도·조선 등 양국 간 9개 중점 분야 협력사업 인‘9개 다리’ (9-Bridge)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이밖에 5개년 재외국민보호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영사조 력을 체계화하고, 비대면·디지 털 공공외교 활성화로 한국 문화 와 정책을 외국에 알린다.
를 트는 하나의 계기로 작동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공공연 하게 흘러나온다. 나아가 여권에서는 바이든 대 통령의 취임이 꽉 막힌 한반도 정 세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물론 그동안의 남북미 대화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끌고 온‘톱다운’방식에 기대왔다는 점에서 미국 행정부의 교체를 우 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 명자가 최근 기존 대북 정책 전반 의 재검토를 시사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 스타일 의‘과감한 접근’ 을 지양할 가능 성이 높다는 점에서 남북미 대화 의 속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신년회 견에서“바이든 행정부와 한국 정 부는 이른바 코드가 같다고 느껴 지는 부분들이 있다” 며“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미국 민주당 정부 와 잘 협력해 남북관계에서 큰 진 전을 이룬 경험이 있다” 고 강조했 다. 최근 문 대통령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으로 기용하는 등 외교안보라인에 대 폭적인 변화를 준 것도 이런 기대 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을 갖고 남북, 북미관계 진전을 양 국의 당면 의제로 끌어올리려고 시도할 전망이다.
세계
2021년 1월 2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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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각국 축하 이어져… 중국·이란‘관계개선’희망 중국“관계 정상궤도로 돌리자” … 이란“핵합의 살아있다” 20일(현지시간) 취임한 조 바 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각국은 축 하를 보내면서도 각자의 이해관 계에 따라 다양한 주문을 쏟아냈 다. 먼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 부 때 미국과 관계가 최악으로 치 달았던 중국은 관계 정상화를 촉 구했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 인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내고“새로운 미 행정부가 중국 을 객관적, 이성적으로 보면서 상 호존중과 평등,‘윈윈’ 의 정신으 로 협력하고 갈등을 관리하며 중 미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 전의 정상 궤도로 돌려놓기를 희 망한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국이 대(對)중압박을 계속하면 정 면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미국이)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훼손하면 단호 히 반격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행 정부 때 미국과 관계가 크게 나빠 진 이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 난하면서 핵합의(JCPOA·포괄 적 공동 행동계획) 복원을 기대했 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국무회 의 연설에서“폭군의 시대는 끝났 고 오늘은 그의 불길한 통치의 마 지막 날” 이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 에게 독설을 날렸다. 로하니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 통령의 정치경력은 끝났지만, 트 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이란 핵합 의는 아직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6 개국과 이란이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와 핵무기 개발 중단을 골자 로 2015년 체결한 핵합의 복원을 희망한다. 이란 외무부 사이드 하티브자 데 대변인은 트위터에“트럼프와 폼페이오 및 그 일당이 저지른 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소식을 1면에 실은 중국 관영신문‘환구시보’ (공산당 기 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가 21일 베이징의 한 가판대에 진열돼 있다.
교적 반달리즘(파괴행위)은 제도 적 절차가 붕괴한 데서 비롯됐다” 라면서“미국만이 미국을 고칠 수 있음을 온 세계가 안다” 라고 남겼 다. 러시아는‘신전략무기감축협 정’ (뉴스타트·New Start) 연장 을 촉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 통령실(크렘린) 대변인은 기자회 견에서“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 틴 대통령은 이 협정의 존치를 지 지한다”라면서“미국이 실제로 협정연장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준다면 환영할 수밖에 없다” 라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맺은 뉴스타트는 실전에 배치된 핵탄 두와 운반체를 일정 수준 이하로 줄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협정은 연장되지 않으면 다음 달 5일 만료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 리는 양국관계 강화 및 이스라엘 과 아랍세계 간 평화가 지속되도 록 하는 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그는“이란의 위협을 중심으 로 양국이 함께 직면한 과제에 맞
서는 데 협력할 것도 고대한다” 라 고도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는“트럼프는 부정의의 최대 근원 이자 후원자였다” 라면서“바이든 대통령이 잘못 들어선, 정의롭지 않은 정책들의 경로를 뒤바꿔야 한다” 라고 요구했다. 유럽국가들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훼손한 민주주의와 국 제협력을 복구하고 기후변화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등 인류의 난제를 함께 극복하자 는 당부가 나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 연합(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 에“미국이 돌아왔다” 라며“유럽 은 신뢰받는 오랜 파트너와 다시 연결하고 소중한 동맹에 새 생명 을 불어넣을 준비가 됐다” 라고 남 겼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바이든 대통령, 새 미 국 정부와의 협력을 고대한다” 라 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 미국과 유럽의 안보 증진 등을 양국이 협력할 시급한 공통의 문제로 거론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은 영어와 프랑스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카 멀라 해리스 부통령 취임을 축하 하며“파리기후협정으로 복귀를 환영한다” 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우리 시대 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우리는 함 께 강해질 것” 이라며“우리의 미 래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의 지구 를 보호하기 위해 더 강해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 일 대통령은 영상 성명을 통해 “오늘은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미국은 엄청난 난제에 직면했으 나 견뎌내고 있다” 라고 축하를 보 냈다. 그는“미국의 제도적 조직, 선거 관리자들, 주지사들을 찢으 려는 시도에도 사법부, 입법부는 강력한 것으로 입증됐다”라며 “오늘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해 안심이고 독일의 많은 이 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 라고 강 조했다.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는 다자주의 협력체계를 재건해 세 계 공통의 난제에 대응해가자고 요청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한 대중행사에서“5년 전 우리는 트럼프가 그저‘나쁜 농담’ 이라 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그는 다 름 아니라 세계 최강의 민주주의 를 위험해 빠뜨린 이였다” 라면서 “바이든의 승리는 민주주의의 승 리” 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웃한 캐나다의 쥐스 탱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19 팬데 믹 극복과 경제재건, 기후변화 대 응, 다양성 증진, 민주주의와 안보 수호 등에 협력하자고 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 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기자회 견에서“몇 년간 미국에서 일하며
중국, 경계와 기대… 트럼프 때와‘온도차’ 중국매체“중미 관계 개선 가능성 있다”… 기후변화 등 협력 기대 “중미 관계는 개선될 가능성 이 있다” (차이나데일리),“바이든 이 중국을 향한 트럼프의 독한 수 사(修辭)를 버렸다”(글로벌타임 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에 맞춰 중국 언론들이 21일 뽑은 제 목에서는 4년 전인 2017년 1월 도 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때와는 사 뭇 다른 분위기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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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바이 든 정부에 경계와 기대를 동시에 표시하고 있다. 이는 2017년에는 대중 강경 정책을 밝힌 트럼프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던 것과 비교 된다. 환구시보는 당시 트럼프의 취임 연설을 분석해 미국과 중국 의 무역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신화통신도 중 국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나 환율 조작국 지정은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이며 보호주의는 보복 을 불러올 뿐이라면서‘윈윈’ 하 는 협력을 촉구했다. 그러나 미중 양국은 결국 무역전쟁을 벌였고
이는‘신냉전’ 으로 불린 전방위 대립으로 이어졌다. 트럼프는 대 통령 퇴임 직전까지‘중국 때리 기’ 를 멈추지 않으면서 미중 관계 를 사상 최악으로 몰고갔다. 중국은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미중 양국 관계의 개선을 원한다. 추이톈카 이(崔天凱) 주미 중국 대사는 이 날 트위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중국은 미국 의 새 정부와 협력하며 중미 관계 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 진하고 공중보건, 기후변화, 성장 등 글로벌 난제에도 공동으로 대 응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도 최근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명예 회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미중 경 제무역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진찬
전세계 코로나 확진 9,803만 8천명, 사망 209만 8천명 넘어
위대한 나라 미국의 발전에 기여 한 우리 동포들이 합법체류 자격 을 얻어야 한다” 라고 이민법규 개 정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 추종자와 같은 성향과 행보로‘브라질의 트럼 프’ 로 불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 통령도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축 하를 보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은 최근까지도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가 공통난제를 해소하는 데 협력 하자며 이날 서한을 보내 양국 간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 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아시아에선 대만 차이잉원(蔡 英文) 총통이 성명을 내어“바이 든 행정부의 부드러운 정책실행 을 바란다” 라면서“향후 상호간 협력을 위한 양국간 파트너십의
강고한 기반을 마련하길 고대한 다” 라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등도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바티칸 원수이자 가톨릭 수장 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이 지 향하는 가치를 회복해 다른 나라 의 모범이 되길 기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미국 건 국 때부터 다른 국가들에 영감을 준 고매한 정치, 윤리, 종교 가치 로부터 미국인들이 계속 힘을 얻 기를 기원한다” 라고 말했다. 그는“바이든 대통령이 보편 적 공동선 증진을 위해 미국 내에 서, 또 세계 국가들 사이에서 이 해, 화해, 평화를 조성하는 데 노 력하도록 이끌어달라고 모든 지 혜와 진리의 근원인 하느님께 기 도한다” 라고 강조했다.
룽(金燦榮)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 계학원 부원장은 지난달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이 후 일부 중국 정부 부처는 이미 바이든 팀과 접촉하며 대화를 제 안했다면서“중국은 양국 관계를 개선할 가능성이 1%만 있어도 100%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전문가를 인용해 양국이 얼어붙은 관계의 해빙을 위해 협력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 는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무 역 등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신화통신은 바이든 대통 령이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정부 당시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 에 재가입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 하는 문서에 서명했다는 속보를 전했다. 이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미중 양국이 협력할 수 있을 것이
라는 중국의 기대를 반영한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 博)에서는 미국이 세계보건기구 (WHO) 탈퇴 절차를 중단하고, 파리 기후협약에도 재가입한다는 내용이 각각 인기 화제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중국은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으며 미중 갈등을 어떻게 풀지에 대해 서도 분명한 신호를 보내지 않았 다고 전했다. 또 바이든의 연설이 국내 문제에 초점을 맞춘 반면 트 럼프는 퇴임 직전까지 중국을 공 격하면서 대중 적대 정책을 차기 정부에 넘겨주기를 원했다며 바 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의“위험한 정책” 을 거부하고 미중 관계를 개 선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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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FRIDAY, JANUARY 22, 2021
살며 생각하며 “코로나 지옥에도 한 줄기 햇살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곳 미국은 며칠이 지났는지도 모 르게 긴장 속에서 보내다 오늘에 야 한 숨을 돌립니다. 제46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삼 엄한 분위기 속에서 제한된 인원 만 참석한 가운데 20일 취임식을 마쳤습니다. 수십만 인파가 운집 해야 할 워싱턴 광장은 아예 폐쇄 되고 취임식이 열린 의사당은 높 은 철책과 철조망이 둘러친 가운 데 무장한 방위군으로 둘러싸였습 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일성으 로“저의 모든 영혼은 국민들의 화 합과 단결에 있습니다.” 라고 외쳤 습니다. 전임 트럼프 대통령은 역 사상 처음으로 후임 대통령 취임 식 참석을 거부하고 공군기지에서 측근들과‘셀프환송식’ 을 갖고 21 발 예포와, 의장대사열 등 대통령 으로 마지막 호사를 누리고 대통 령 전용기에 탑승해 플로리다 별 장으로 떠났습니다. 임기 전날에 는 각종 범죄에 연루된 측근 143명 에 사면과 감형을 실시했습니다. 백악관 현관에서 새 대통령을 맞 이하는 전통도 무시하고 공군기지 고별연설에서도 바이든 이름은 단 한 마디로 꺼내지 않았습니다. 제 가 생각해오던 미국과는 전혀 딴 얼굴입니다. 바이든 새 대통령이 갈라진 미 국을 통합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저지른 온갖 부정적인 흔적을 지 우려면 임기 4년을 몽땅 소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 도 축하메시지에서 바이든의 지도 력으로 미국과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해를 가져다 줄 것을 촉구하면 서도 대부분 코로나 회복에 중점 을 두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 코로나의 4분의1을 차지하는 2,500만 명 확 진자와 41만2천 명 사망자를 내고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있습니다, 한국동포들이 가장 많 은 LA 카운티의 경우 인구 400만 명의 25%에 해당하는 약 100만 명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 월 21일 시애틀에서 첫 코로나 확 진자가 나온 후 1년 만에 이처럼 많은 사망자는 2차 세계대전에서 몇 년에 걸쳐 사망한 미국인 수와 맞먹습니다. 대부분 미국인들은 이를 트럼 프의 책임이라고 지적합니다. 코 로나 초기부터 자유를 짓밟지 말 라며 주정부의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 등을 앞장서 비난하고 미 최 고의 전염병 전문가 파우치 박사 를 노골적으로 조롱했습니다. 트 럼프의 황당한 코로나 대책이 지 난 대선패배의 큰 원인으로 지목 되기도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첫 과 제를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하 는 것을 잡았습니다. 바이든 대통 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취임식 전 날을 코로나 희생자 추도의 날로 정했습니다. 19일 저녁 링컨기념 관 앞 워싱턴광장 연못에는 사망 자 40만 명 상징하는 조명 4백 개 가 연못둘레를 장식한 가운데 가 톨릭 워싱턴 대교구장 그레고리 추기경 기도로 추모식이 거행되었 습니다. 때를 같이하여 미 전역 교 회의 종이 울리고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는 붉은색 조명이
켜졌습니다. 추모식에서 흑인가수 는‘알렐루야’ 를 노래했고 미시간 주 간호사는‘어메이징 그레이스’ 를 불렀습니다. 하늘에는 빔으로 쏘아올린 수백 마리 비둘기 모양 의 빛이 너울너울 춤추며 희생자 들의 넋을 위로하는 듯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틀 전 향후 100일 동안 1억회 분 백신을 투여한다는 구체적인 코로나 대응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백신접종에 필요한 의료장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국방물자 생산법’ 을 동원하 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하는 대통 령령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회복을 위해 1조7천억 달라를 신속히 투 입해 전 행정부의 과감하지 못했 던 경제부양책으로 경기회복이 늦 었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다짐 입니다. 바이든은 취임식 후 곧바로 백 악관으로 향하면서 대통령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우리가 직면 한 위기에 대처할 때 낭비할 시간 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미 국을 위해 대담한 행동과 즉각적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백악관 오 벌 오피스로 향하고 있습니다.” 라 는 글을 올렸습니다. 백악관에 달 려간 그는 즉각 17개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트럼프가 저지른 큼 직한 잘못들을 신속하게 바로잡기 에 나섰습니다. 이제야 미국도 본 격적인 코로나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곳곳에 지뢰밭 이 남아있습니다. 트럼프를 추종 하는 극단주의 세력의 무장시위가 미 전역에서 계획되고 있다는 FBI 등 수사당국의 경고가 잇달아 나 오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트측 가짜뉴스와 음 모론의 진원지 QAnon의 활동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 … 바이든은 취임식 후 곧바로 백악관으로 향하면서 대통령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우리가 직면한 위기에 대처할 때 낭비할 시 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미국을 위해 대담한 행동과 즉각적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백악관 오벌 오피스로 향하고 있습니다.”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백악관에 달려간 그는 즉각 17개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트럼프가 저지른 큼직한 잘못들을 신속하게 바로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제야 미국도 본격적인 코로나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 ”
CNN과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 분석기업‘지그널랩스’분석결과 즈 등 주요언론들은 QAnon은 이 트위터, 페이스북, 인터그램 등 트 번 바이든 취임식도 자신들 계획 럼프 SNS 계정 정지 일주일 만에 의 일부라고 주장한다고 보도했습 ‘선거사기’가짜정보가 73%나 감 니다. 세계적으로 확산된 부정선 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의회 거설과 빌 케이츠 코로나백신 음 난동 관련 각종 해시태그 사용도 모론도 대부분 이들 소행으로 보 95% 급감했다며 이는 트럼프가 고 있습니다. 가짜뉴스 생태계의 중심임을 뜻한 며칠 전에는 펠로시 하원의장 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코넬 과 프란치스코 교종이 체포됐다는 대학 연구팀은 코로나 관련 가짜 황당한 가짜뉴스가 한인사회 카톡 정보 소스 38%가 트럼프였다는 방에 퍼진 적도 있습니다. 이런 가 경악할만한 통계를 발표한 적도 짜정보를 맹신하는 사람들은 대부 있습니다. 트럼프의 지난 4년 통치 분 선량하고 신앙심이 깊은 사람 술은 인종주의와 가짜정보를 적절 들입니다. 일방적인 정보소스에 히 배합한 표퓰리즘 정치라 할 수 접하다보면‘확증편향’오류에 빠 있겠습니다. 한 세기 전 히틀러의 진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분석입 재판(再版)이라고 생각하면 비슷 니다. 이러한 가짜정보와 음모론 할 것 같습니다. 을 일부 종교지도자들이 앞장서서 아무튼 미국은 이제 트럼프의 유포하기도 합니다. 몰락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워싱턴포스트는 1월6일 SNS 되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바이든
정부의 성패는 집권 초 몇 개월에 달렸다고 생각됩니다. 즉 코로나 와의 전쟁이 우선입니다. 코로나 가 잡히면 경제도 급격히 V자 반 등으로 회복된다는 것이 전문가들 전망입니다. 저도 하루 속히 벗들도 만나고 사회활동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 다. 코로나 지옥에서는 우울증에 걸리기 딱 알맞은 것 같습니다. 한 국도 현재까지는 코로나를 선방하 고 올해 안으로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코 로나 지옥에도 한 줄기 햇살이 보 이는 것 같아 희망을 걸고 있습니 다, 벗님들도 마지막 고비를 잘 넘 기시기 바랍니다. 한 분 한 분 얼굴 을 맞대고 뵙고 싶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21년 1월21일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94> “Of course to call it a call or a visit is a “물론 일방적으로 euphemism, a strictly one-sided delivery of an 각서를 배달하고 그 aide mémoire or reading of it without allowing the 렇게 선별한 상대에 other party so honored a chance to respond in any 게 반응의 기회를 전 way.” 혀 안 준 것을 예방 “Has he released it to the press?” 이라고 부르는 것은 “I don’t think he has. If he did, he is telling us 일종의 완곡어구입 there would be no Summit tomorrow.” 니다.” “What does it say exactly?” “언론에 공개했어 “A classic example of tedious communist 요?” 박태영(Ty Pak) prose, the gist of which is a three-point ultimatum: “안 한 것 같아요. <영문학자, 전 교수, one, you condemn and apologize for the 했다면 내일 정상회 뉴저지 노우드 거주> provocative U2 intrusion, which he attributes to 담은 없다는 것을 우 the US Air Force; two, punish the individuals 리에게 선언한 것입 responsible for it; and three, refrain from such acts 니다.” in the future.” “정확하게 뭐라고 해요?” “I’ve already ordered their discontinuance, at “지루한 공산주의 산문의 전형적 예로서 그 요 least until all hopes for peace between us are 지는 세 가지 최후 통첩 입니다. 첫째 그가 미 공군 proven illusory. But I can’t punish anyone for 의 짓이라고 보는 도발적 U2기 침범의 규탄과 사 doing their duty nor can I condemn or apologize 죄. 둘째 책임자들의 처벌. 셋째 앞으로 그런 행동 for it.” 을 삼갈 것입니다.” “His emphasis is on your personal apology to “적어도 우리 사이에 평화의 희망이 환상이라 him, I believe.” 고 증명될 때까지 비행을 정지하라고 지시했습니 “Apologize for doing my job to protect the life 다. 그러나 자기 임무를 수행한 사람들을 처벌할 수 and wellbeing of my people and our allies? He is a 없고, 또 이를 규탄하고 사죄할 수는 없습니다.” nut.” “제가 보기에는 그가 바라는 것은 대통령님의 “I agree. So I’ll see you in a bit, Mr. President.” 개인적 사과입니다.” Panting, the French-born First Secretary “우리나라 국민과 동맹국의 생명과 안녕을 보 entered the reception room. 호하는 내 임무를 수행 했다고 사과를 해? 그 친구 “They took forever to locate a Xerox machine 돌았군.” that works,” he said, attributing the strained “동감입니다. 그럼 곧 가서 뵙겠습니다.” atmosphere to his late return. “I offered to copy 숨을 몰아쉬며 프랑스 태생 일등서기관이 응접 here and send the original back but they 실로 들어왔다. wouldn’t hear of it.” “제대로 된 지록스 카피 기계를 찾느라고 여태 “That’s all right,” Houghton said, glancing 헤맸어요”하고 긴장된 분위기가 자기가 늦은 탓이 through the 13-page text in French. Then turning 라 생각하며 그는 말했다.“원본을 여기 가져와 복 to Eisenhower he asked, “Do you want it read, 사 후 돌려 보내겠다고 했더니 펄쩍 뛰었어요.” sir?” “괜찮아”후톤이 열세 장 프랑스어로 된 서류를 “May as well,” Ike said, absently. 훑어보며 말했다. 아이젠하워에게 향하며 물었다. “Go ahead and read it, Francois,” Houghton “읽어 드릴까요?” ordered, expressly ignoring Peter, the President’s “그러지”아이크가 무심코 말했다. interpreter, who didn’t care. Francois read aloud “읽어봐, 프란소와”하고 후톤은 대통령 통역 피 in English, speedily and breathlessly at this 터를 정면으로 무시하며 지시했다. 물론 피터는 개 opportunity to shine. Puzzled by the blasé 념치 않았다. 자기를 빛낼 기회라고 생각한 프란소 reception of the explosive text, impeccably 와는 신속히 숨 가쁘게 영어로 읽어댔다. 자기 생각 translated in his opinion, Francois left the room an 에 완전무결하게 번역한 폭발적 내용이 싱겁게 받 unhappy camper, casting a resentful glance at 아들여지는 것에 어리둥절해 하며 피터에게 원망 Peter. 의 눈초리를 던지고 불쾌하게 퇴장했다. “Where does it leave us?” Eisenhower asked “그럼 어떻게 되는 거지?”아이젠하워가 주위를 generally. 돌아보며 물었다. “This ultimatum is plainly designed to wreck “이 최후통첩은 정상회담을 깨자는 것이 분명 the Summit,” Herter observed, shaking his head. 합니다”허터가 고개를 흔들며 주위를 훑어봤다. “He knows you won’t apologize.” “각하께서 사죄 안할 것을 그는 알고 있습니다.” “Not for doing my job to protect my country “내 조국과 자유세계를 보호하는 내 직무수행 and the Free World.” 때문에는 안하지.” “Nor punish those in the US Air Force which “또 U2기 작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미공군 he regards responsible for the U2 program.” 을 벌하지도 않으실 거잖아요.”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1년 1월 22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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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2,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