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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4, 2018

<제388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 韓·中에 관세 폭탄 글로벌 무역전쟁 촉발하나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외국산 세탁기 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발동한 세이프가 드(긴급수입제한 조치)는 상대국의 강 한 반발과 보복을 부르며 보호무역 흐름 을 촉발할 수 있어서다. 특히 세이프가 드 발동의 근거로 삼은 무역법(통상법) 201조는 1974년 제정된 이래 적용 사례 가 드물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6 년 전인 2002년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한국산 등 수입 철강제품에 발동한 것이 가장 최근 사례로 꼽힐 정도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를‘아메리카 퍼 스트’ 를 내건 미국의 파상 공세를 예고 하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관측이 많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USTR) 대표도 이날“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노동자와 농민, 목장주, 기업가 들을 지킬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명 확히 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 기 사 A6(한국-1), A9(국제)면 상대국들은 즉각 반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 정부는 부당한 세이프가드에 대해 WTO에 제소하기로 했으며 미국 을 상대로‘보복관세’ 를 부과하는 절차 에도 들어갔다. 앞서 미국은 2002년 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 첫 달부터 한국과 중국 등으로부터 주로 수입되는 세탁기ㆍ태양광 등의 제품에‘수입 세이프가드’ 를 발동하여 관세 폭탄을 투하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 다.

강 세이프가드와 관련해 WTO에 제소 당했으며 협정 위배 판정을 받기도 했 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미국의 세이프가 드 발동에 대해“무역구제조치에 대한 남용이라 생각하며 이에 대해 강력한 불 만을 표한다” 며“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의 다 른 회원국들과 함께 정당한 이익을 결연 히 지킬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세이프가드의 핵심 타깃은 한 국과 중국으로 평가되지만 피해국가가

늘어날 수도 있다. 무역법은 수입 비중이 크지 않아 미 국산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 않는 경우, 일반특혜관세제도(GSP) 대상국인 경우 등에 한해 세이프가드 적용에서 빼줄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의 인정 하지 않았다. 예컨대 멕시코와 태국산 세탁기나 필리핀산 태양광 제품이 포함 된 게 대표적이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무역전쟁의 서 막을 여는 포성이라는 관측도 지배적이 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규제 선

정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진출 <자세한 내용은 B1(스포츠), B2면>

택지에는 철강 같은 민감 품목들이 올라 있다. 이 가운데 철강과 알루미늄은 무 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조사가 이뤄졌 다. 1962년 제정된 232조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긴급 무역제재를 허용하는 조항 이다. 작년 4월 철강에 대한 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월스트리트저널은“트럼프 정 부가 55년 된 무역확장법 232조를 되살 려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 수입에 새 무역장벽을 도입하려 한다”고 보도했 다. 이들 조사는 이미 마무리됐고 지난 11일 이후 각각 백악관에 보고서가 제출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보고서 접수 이후 90일 이내에 수입 규제 등 조 치를 결정하게 돼 있다. 철강의 경우 트 럼프 대통령이 직접 특별조사를 지시한 사례여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결과에 따라선 철강과 알루미늄 생산대 국인 중국과 정면 충돌 가능성도 점쳐진 다. 아울러 무역법 301조에 입각해 이뤄 진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 조사결 과도 대기 중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당초 예상보다 이른 이 달말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공세는 전방위로 확산할 가 능성도 있다. 이번 세탁기 세이프가드가 월풀의 제소로 비롯됐듯이 보호무역 기 조에 편승한 미국 제조업계의 트집잡기 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지난 19일에는 미국 업체가 한국 삼성전자, SK하이닉 스는 물론 중국 레노버, 대만 에이수스, 일본 바이오 등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 이브(SSD)나 이를 포함한 노트북 기기 등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제소하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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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한인 교회 수 <크리스찬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미국내 한인교회 4,454 곳

한인 323명당 1곳꼴 미국 내에 있는 한인 교회가 4천 곳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미주 교계 전문지‘크리스찬투 데이’ 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미국 내 한인 교회 수는 4천454곳에 이르는 것으 로 파악됐다. 1년 전보다 33곳 늘어나 성장세가 주 춤했으나 10년 전인 2008년(3천933곳)보 다는 13% 증가했다. 연방센서스국의 한인 인구수에 대비 하면 한인 323명당 한 곳꼴로 교회가 있

는 셈이라고 크리스찬투데이는 전했다. 미국 내 한인 교회가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로 1천375곳에 달하고 이어 뉴욕(461곳), 뉴저지(263곳), 텍사스(236 곳) 순이었다. 미국 이외의 해외 한인 교회는 1천 693곳으로 집계됐다. 미국 외에는 캐나 다(483곳), 일본(231곳), 호주(205곳), 독 일(138곳), 영국(73곳), 브라질(60곳), 아 르헨티나(53곳) 순으로 한인 교회가 많 았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풀뿌리 통일운동 비전과 과제’ 북미민주포럼, 28일 AOK 정연진 대표 초청 동포간담회 북미민주포럼(대표 강준화)은 정연 진 AOK(Action One Korea) 대표를 초청, 28일(일) 오후 5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 연회장에서“풀뿌리 통일운동의 비전과 과제” 를 주제로 통일에 대한 동 포간담회를 갖는다. 정영진 AOK 대표는 2013년부터 미 국과 한국을 오가며 평화운동, 통일운 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2015년에 는 세계여성평화운동가들과 함께 우먼 크로스(Women Cross) DMZ 행사에 참가했다. 2017년에는 대한민국 한류대 상 국제교류 부분 단체상을 수상한 생 활 속에 풀뿌리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 거주 시민운동가이다. 참석 희망자는 좌석 관계로 사전 연락을 바

WEDNESDAY, JANUARY 24, 2018

“미리 검진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의사+간호사협회, 매월 셋째주 월요일 무료건강검진 22일 첫 검진 실시

AOK 정연진 대표

란다. △문의: 516-697-9840, 516-587-9948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회장 사무 엘 조)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회장 한 경화)는 보험이 없는 한인들을 위해 한 달에 한번씩 매월 3째주 월요일 퀸즈 플 러싱크로싱몰에서 무료건강검진 행사 ‘위케어(we kare)’프로그램을 실시하 고 있다. 단 1월과 2월의 셋째 주는 공휴 일인 관계로 검진일은 셋째주 월요일인 1월15일이 아니라 1월22일, 2월19일이 아 니라 2월26일 넷째주 월요일에 실시한 다. 프로그램 이름은“우리가 한인들을 보살펴드린다” 는 의미로‘We care’ 와 ‘Korean’ 을 합쳐‘we kare’ 로 정했다”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는 22일 퀸즈 플러싱크로싱몰에서 무료건강검진 행 사‘위케어(we kare)’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간호사협회> 진료과목은 고혈압, 당뇨, 위장, 간, 치매 등 18개 분야 이다 그 첫 무료진료가 22일 실시됐다. 이 최송자), 위장내과(조사무엘) 진료와 2 받았다. 봉사자들도 한방상담을 받고 침 날 12명의 한인들이 일반내과(박선자, 명의 한의사(이수호, 변동연)의 치료를 술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소

셜워커 상담과 독감 예방접종도 실시했 다. 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 게는 엘머스터 병원이나 다른 병원에 연 결 하는 방법 등도 자세히 알려주었다. 주최측은“오늘 상담 숫자는 적게 보 이지만 2시간 동안의 진료 동안의 12명 은 아주 적당한 인원으로 질이 높은 진 료와 치료의 시간이어서 만족하고 감사 한 날이었다” 고 말하고“오늘 혈액검사 와 맘모그람을 받은 상담자의 결과는 다 음 진료일인 2월26일(월) 결과를 알려준 다. 물론 위급한 비정상의 결과가 나올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개인적으로 연 락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다음 2월26일 진료는‘손과 발의 건 강’ 에 중점을 둔다. 이날 최인, 김창래 의사가 나와 상담을 한다. 3월에는 알러 지 질환과 천식, 4월에는 심장내과 진료 가 있을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 구독 독려 광고에‘김정은’등장 베이사이드 한인타운 인근 버스정류장에 부착

문화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대 표 강태욱)가 23일 오후 12시30 분 맨해튼 유니온스퀘어에 있는 마운트사이나이병원에서 2018년 첫번째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날 명 문 음악학교인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로 투병과 치료에 지친 환자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뜻깊은 기회로 많은 좋은 피드백과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담당 자는“정말 아름다운 연주였다. 환자들이 너무 좋아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환자들에게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 공연/후원문의 : 이노비 212-239-4438, enobinc@gmail.com <사진제공=이노비>

이노비, 마운트사이나이병원 환자 위문 공연

아시안 여성단체 우먼카인드, 인신매매·불법노동 반대 컨퍼런스 아시안 여성단체인 우먼카인드(Womankind, New York Asian Women’ s Center)는 19일 인신매매, 불법 노동 반대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등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가 인신 매매나 불법 노동에 끼치는 여러 영향들을 집중 분석했으며, 우먼카인드에 의해 선정된 노인복지대사 들이 참여해 노인의 입장에서 본 인신매매와 불법 노동에 대한 인식과 대책에 대하여 좋은 의견을 제 시했다. △문의: 212-732-0054 ext.102 <사진제공=우먼카인드>

뉴욕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김정 은 광고’ 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23일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에 따르면 이 광고 는 뉴욕 베이사이드의 앨리폰드 파크 앞 에 있는 Q27 시내버스 정류장에 있는 광 고판에 올려졌다. 73애브뉴와 스프링필 드 블러바드가 만나는 이곳은 행정구역 상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오클랜드 가 든스라는 타운에 있다. 광고는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오른손을 들고 활짝 웃는 흑백사진을 싣 고 가슴 부위엔‘DEAR LEADER(경 애하는 지도자)’ 라는 흰 글씨를, 아래엔 검은 글씨로 ‘OH DEAR, LEADER(오 저런, 지도자여)’ 라고 단 어의 배열을 달리해 풍자(諷刺)하고 있 다. 이 광고는 영국의 유명 언론인 파이 낸셜 타임스가 낸 것으로 광고 하단엔 ‘Don’ t settle for black and white. For the full perspective, turn to the FT.(흑 백논리로 만족하지 마라. 충분한 관점을 위해 파이낸셜타임스를 보라)는 글과 해당 언론 웹사이트 주소를 명기했다. 인근 주민 김현태씨는“며칠전 우연 히 지나다 봤는데 왜 이런 한적한 타운 에 광고를 올렸는지 모르겠다” 면서“광 고문구에 흑과 백이라고 쓴 것을 보니 서방세계에서 흑 또는 악의 상징이 되어 버린 북한 지도자를 이용해 자사 트래픽

을 올리려는 다소 유치한 홍보물로 느껴 졌다” 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888년 영국에서 창간된 경제전문 매체로 유럽 주요 국가 들과 미국에서 일간지로 발행되고 있다. 지난 2015년엔 일본 니혼게이자이에 매 각된 후 디지털판 광고를 늘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공식 페이스북에도‘흑백논리로 해 결하지 마라’ 는 슬로건을 내세워 트럼 프와 시진핑 등 주요국 정상들을 통해 홍보하는 게시물(揭示物)이 올라 있다. 뉴욕에‘김정은 광고’ 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1월에 뉴 욕타임스에 미국의 노동법개혁을 촉구 하는 로비단체‘CUF(Center for Union Facts)’ 가‘김정일-김정은 부자’사진 을 이용한 광고를 올린 바 있다. 또 2013년 6월엔 맨해튼 남단 한 건물 벽에 보드카 선전 광고로 실린 적이 있 다. 폴란드 보드카 제조사(WODKA VODKA)가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빌 보드 광고는 보드카 병을 미사일처럼 풍 자하고 김정은 위원장을 닮은 대역 모델 을 이용했다. 같은 해 9월엔 북한 방문도 여러 차 례 한 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피스 타치오 광고에 역시‘김정은 대역모델’ 과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기사·사진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뉴욕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김정은 광고’ 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DACA수혜자 메디케이드·오바마케어 신청 하세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는 DACA 수혜자 메디 케이드 신청과 오바마케어 신 청을 독려하고 있다. KCS는“뉴욕주 쿠오모 지 사가 DACA 수헤자 중 고용 카드(EAD card)의 기간이 만료 되어도 메디케이드에 해 당하는 수입 기준에 맞는다면 메디케이드를 신청할 수 있도 록 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 다. 해당자들은 빨리 신청허 여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또“오바마케어 신청이 1월31일로 마감된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한인들 은 아직도 신청할 수 있다. 이 기간이 지 나면 신청할 수 없게된다. 벌금도 2019 년까지는 유효하며 한 사람당 695 달러, 또는 소득의 2.5% 중 많은 것을 내게 된 다. 뉴욕주는 보험 신청기간을 1월말로 연장한 몇 개 안되는 주에 해당되니 꼭 1월31일까지 신청하여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 고 말했다. △문의 KCS 공공보건부 김은혜 (212-463-9685)


종합

2018년 1월 2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위안부’전 세계에 더 널리 알려야”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 우버 최고 다양성·포용 책임자에 선임된 이보영 씨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인 우버의 첫 최고 다양성·포용 책임자(Chief Diversity and Inclusion Officer)에 한국계인 이보영 씨가 선임됐다. 현재 글로벌 기업보험사인 마시의 글로벌 다양성·포용 책임자인 이 씨 는 3월부터 우버로 출근하게 될 것이 라고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23일 전 했다. 이번 인사는 다라 코스로샤히 최 고경영자(CEO) 체제가 들어선 뒤 토 니 웨스트 최고법무책임자(CLO), 바 니 하퍼드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이은 세 번째 고위급 임원 선임이다. 지난해 초 우버의 전직 엔지니어 였던 수전 파울러가 우버 내 성추행 문제를 제기한 후 우버는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 등을 고용해 우버의 사 내 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

우버의 최고 다양성·포용 책임자에 선임된 이보영 씨

였다. 이후 홀더 팀은 우버에“현 글로벌 다양성 팀장을 최고 다양성·포용 책 임자로 승격시켜 CEO 또는 COO에 게 직보하는 체계를 만들라” 고 권고

총격 사건 일어난 켄터키 마셜 카운티 고등학교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고등학교서 이틀 연속 총격 사건 켄터키高 15세 학생이 총기난사… 2명 사망·17명 부상 미국 중동부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 체육관에서 엄마에게 데리러 와달라고 교 교정에서 23일 15세 학생이 총기를 전화했다” 고 말했다.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7명이 경찰은 12명이 총에 맞았다고 말했 부상했다고 CNN·CBS·ABC 등 미 다. CNN은“또 하나의 학교가 살육의 방송이 전했다. 이번 총격은 새해 들어 현장으로 변했다” 고 전했다. 미국 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첫 학교 15세 여학생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같 총기 사건이라고 ABC 방송이 총기 폭 은 나이의 남학생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력 사건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복부와 총격범은 15세 청소년이며 이 학교에 팔 등에 심한 총상을 입은 학생들이 병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범은 현장 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 에서 붙잡혀 패듀카 지역 청소년 구치소 는 상태다. 재활치료를 받는 장애 청소 에 수감됐다, 경찰은 총격범의 신원을 년 1명도 팔에 총상을 입었다. 나머지 5 공개하지 않았다. 명은 총격에 놀라 피하는 과정에서 다친 사건은 이날 아침 8시50분께 켄터키 것으로 전해졌다. 주 서부 작은 마을인 벤턴에 있는 마셜 매트 베빈 켄터키 카운티 고교에서 일어났다. 수업을 막 주 지사는 트위터에 시작하려던 순간 교내 공터에서 15세 소 “충격적인 비극이다. 년이 권총을 발포했다. 권총을 들고 교 이런 사건이 마셜 카 내로 들어온 총격범은 무차별적으로 총 운티처럼 자그마하 을 쏘아댄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웃끼리 가까운 총성이 들리자 학생 수십 명이 뒤엉 공동체에서 일어났 켜 달아났다. 한 학생은 CNN에“총성 다는 사실이 믿어지 이 들리고 체육관으로 뛰어들어갔다. 다 지 않는다”고 말했 른 아이들도 가방을 버리고 도망쳤다. 다, 사건이 일어난 벤

했다. 그러나 우버는 수 개월간 현 다 양성 팀장인 버나드 콜먼을 승진시킬 지, 외부 인사를 영입할지를 놓고 고 민하다 이번에 이 씨를 영입하기로 한 것이다. 우버 대변인은“이 씨는 코스로샤 히 CEO나 하퍼드 COO에게 직접 보 고하지 않고 당분간은 리앤 혼지 최 고인사책임자에게 보고하게 된다” 면 서“그러나 회사는 이 씨가 CEO에게 곧바로 보고할 지 여부를 향후 결정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링크트인에 따르면 이 씨는 미시 간대와 뉴욕대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 한 후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 재보험 중개 및 금융자문사 에이오앤 등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 마시의 글 로벌 다양성·포용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턴 지역은 인구 5천여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다. 마셜 카운티 검찰청 제프 에드워즈 검사는“현장에 백팩과 휴대전화가 어 지럽게 널려 있었다. 총격 당시 상황을 알 것 같다” 고 말했다. 총격범의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 다. 에드워즈 검사는“총격범이 미성년 자이지만 성인범죄와 같은 방식으로 기 소해 공개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총격범에게는 살인 혐의 와 여러 건의 살인 미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셜 카운티 고교에서 차로 30분 정 도 떨어진 켄터키 주 패듀카 보건 고교 에서는 지난 1997년 10대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이날 사건은 전날 텍사스 주 고교 총 격 사건에 이어 이틀 연속 학교 구내에 서 벌어진 총기 사건이어서 학생과 교직 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앞서 전날 아침에는 텍사스 주 댈러 스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작은 마을 인 이탈리 고등학교 카페테리아에서 16 세 소년이 총을 쏴 15세 여학생이 다쳤 다. [뉴욕일보 1월23일자 A3면-‘텍사스 고교서 총격사건… 15세 소녀 총탄 맞 아’제하 기사 참조] 지난달에는 뉴멕시코 주 나바호 원 주민 지구에 있는 아스텍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으며, 작년 11월에는 캘 리포니아 주 북부 새크라멘토 인근 란초 테헤마 초등학교 주변에서 총격범이 무 차별로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

민병갑 교수,‘일본군 위안부 운동사’영문으로 펴내 피해자 103명 증언 토대로 국내외 학자 27년 연구성과 등 집대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03명의 증언 록을 토대로 한국과 해외 학자들의 연구 성과와 각국 시민운동 등 위안부 운동사 를 집대성한 영문서적을 하반기에 발간 할 예정입니다.” 민병갑(76)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 사회학과 석좌교수(재외한인연구소 소 장)는“위안부 문제 제기는 단지 한일간 의 과거사 갈등이 아니다. 전시 성폭력 을 근절하려는 보편적 인권 운동이므로 이를 해외에 널리 알리려고 영문으로 집 필 중” 이라고 밝혔다. 그는“1990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 의회가 발족해 본격적으로 위안부 피해 여성의 목소리가 세상에 전해지기 시작 한 때부터 지난해까지 관련 분야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담을 것” 이라즈칼 리지 소속 재외한인연구소 소장으로 1990년대 초부터 위안부 이슈를 연구해 온 민 교수는 한국에 있는‘나눔의 집’ 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피해 할머니들 과 몇 주간 생활하면서 증언을 기록하기 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일본군 성노 예 희생자 배상운동, 지난 27년을 회고 하며’ 라는 주제로 한국·미국·중국· 일본의 학자와 시민운동가들이 함께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위안부 문제의 공 론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민 교수는“아베 정부가 들어선 이후 로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 인하는 등 과거 책임을 일정 부분 인정 하던 시기보다 역사인식이 더 후퇴했 다” 며“위안부 피해 여성이 나온 중국과 아시아 여러 국의 주장도 책에 담아서 이 문제가 한국만의 주장이 아니라는 것 을 확실하게 밝힐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민병갑 교수

이어“미국 곳곳에 세워진 13개의 위 안부 기림비는 한인 단체뿐만 아니라 중 국인·유대인 등 타민족 커뮤니티의 지 지가 큰 역할을 했다” 며“지난해 9월 샌 프란시스코에 세워진 기림비가 한국, 중 국,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가 서로 손을 꼭 잡고 있는 형상인 것처럼 다른 나라 피해 여성이 있다는 사실도 계속 알려야 한다” 고 덧붙였다. 민 교수는 또“일본의 역사퇴행을 막 기 위해서는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영향 력을 미치는 나라에서 이 문제를 꾸준히 이슈화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되기도 했지만 위 안부 문제 제기는 갈 길이 멀다” 며“지 난해 학술대회에서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해서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 획” 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조 지아주립대 유학으로 이민한 그는 교육 철학과 사회학 박사학위 취득 후 퀸즈칼

KCS에서‘줄기세포 치료’설명회

22일 KCS에서 열린‘줄기세포 치료 설명회’ 에서 파크애브뉴 줄기세포병원 조엘 싱어 의사 (둘째줄 왼 쪽)와 요꼬 사무장(둘째줄 오른쪽)이 배윤석 미주한인서화협회 이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 및 KCS회원 들과 함께 기념 촬영 했다. <사진제공=파크애브뉴 줄기세포병원>

리지에서 교편을 잡았다. 2009년에는 재 미동포사회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 해 재외한인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 소는 매년 국제학술회의 개최, 순회강 연, 재미한인 테이터뱅크 구축과 도서관 운영 등을 통해 한인사회 발전 방안과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재외한인 이민사, 한 인 차세대 정체성, 일본군 위안부 등을 주제로 120여 편의 논문과 5권의 단행본 을 저술했다. 2012년 미국사회학협회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아시아계 학자 로는 유일하게 수상했고, 2013년에는 뉴 욕시 감사원장으로부터‘우수 아시안 아메리칸 상’ 을 받았다. 이밖에 뉴욕인 권센터‘인권상’ , 재외한인학회‘학술 상’ 도 받았고 한국 정부는 그동안의 공 로를 인정해 지난해 한인의 날에‘대통 령 표창’ 을 수여했다. 이번 학기에‘위안부 문제와 희생자 를 위한 운동’ 이라는 제목의 강좌를 개 설해 가르칠 예정인 그는“건강이 허락 하는 한 연구와 강의를 계속 이어갈 계 획이지만 뒤를 이를 후학 양성이 시급하 다” 며“이 분야를 계속 육성하기 위해서 는 모국과 동포사회의 지지가 필수적” 이라고 호소했다. 민 교수는 1월18일 한국의 재외한인 학회가 주최한‘재미동포 차세대의 정 체성 확보’학술세미나 참석,‘재미동포 2∼3세대 한인의 정체성 확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뉴욕일보 1월20일자 A2면-‘재미동포 차세대 한인 정체성 잃어간다’제하 기 사 참조]

‘줄기세포 치료 설명회’ 가 22일 베이 사이드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 (KCS)에서 열렸다. 이날 파크애브뉴 줄 기세포병원 조엘 싱어 의사는“파크애 브뉴 줄기세포병원은 환자 본인의 지방 세포(성체줄기세포)로부터 추출된 줄기 세포치료에 특화되어 있다. 줄기세포 치 료 효과는 개인별로 몸 상태와 처한 환 경에 따라 다르지만 치료 후 결과는 좋 아진다. 또 줄기세포 정맥요법은 몸 속 의 여러 장기들의 상태를 보다 정상의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고 말하고“줄기 세포 치료는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재생 해주는 치료이기 때문에 체질 개선과는 관계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체질이 약 한 경우 더 줄기세포 치료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파크애브뉴 줄기세포병원은 KCS에 두차례에 걸쳐 1만1천달러를 후 원했다. △파크애브뉴 줄기세포병원 문 의: (917)733-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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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24, 2018

뉴욕시,‘마약성 진통제’제약사·유통업체에 5억달러 소송 뉴욕시가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 드’ 를 제조하는 제약사와 의약품 유통 업체 등 총 8곳을 상대로 5억 달러(약 5 천382억 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 을 제기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3일 전 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대형 제약사들이 이익 을 거두기 위해 수백만 명을 현혹하고 이 위험한 약품의 남용을 부추기는 데 일조했다” 면서“이들에 대해 책임을 물리고 생명을 구할 때” 라고 밝혔다. 뉴욕시는 소장에서 2006년의 경우 오피오이드를 비롯한 약물 남용으로 시에서만 1천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 혔다. 또“제약회사들은 진통제를 장기복 용할 경우의 안전성에 대해 오도했고, 유통업체들은 이를 과다공급해 불법판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

매의 원인을 제공했다” 면서“이는 약 물 남용에 대한 대처 등 시의 부담으로

귀결됐다” 고 강조했다. 피소된 업체는 엘러간 PLC, 엔도 인

터내셔널 PLC, 존슨&존슨, 퍼듀 파마,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 등 제약사 5곳과 아메리소스버겐, 카디널 헬스, 매케슨 등 의약품 유통업체 3곳 이다. 하지만 이들 제약사는 대부분 뉴욕 시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면서 앞으 로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0월 마약성 진통제 남용에 대 해‘공중보건 비상사태’ 를 선포했다. 백악관 경제자문회의는 보고서에서 2015년 기준으로 오피오이드 남용으 로 인해 5천40억 달러(한화 약 554조9 천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 것으 로 추산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한 바 있다.

황당한 하와이 지사… 트위터 비번몰라 미사일 오경보 정정못해 지난 13일 하와이 주 주민과 관광객 을‘공포의 38분’ 으로 몰아넣은 미사 일 오경보 사태. ‘탄도미사일이 날아오고 있다. 즉시 대피소를 찾아라. 이것은 훈련이 아니 다’ 라는 문자 메시지가 이날 오전 8시 7분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전송되면서 ‘패닉’ 이 시작됐다.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은 38분이 지난 오전 8시 45분 이었다. 그제야‘잘못된 미사일 경보였 다. 위협은 없다’ 는 정정 메시지가 들 어왔다. 당시 하와이 주 방위군의 아서 로간 소장은“오경보를 인지하고 2분 만에 미사일 위협이 없다는 사실을 데이비 드 이게 하와이 주 지사에게 전화로 알 렸다” 고 주 의회에서 증언했다. 그렇다면 이게 지사가 미사일 오경 보를 정정하는 데 30분 안팎의 시간을 허비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이게 지사실에서 하와이 비 상관리국(HEMA)에 전화를 걸어 경보 가 잘못됐음을 알린 것도 최소 20분 정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지사

도 시간이 지체된 뒤였다. 미 언론은 23일 이게 지사가 오경보 를 바로 잡는데 이처럼 시간이 걸린 이 유가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게 지사가 자신의 트위터 로그인 정보를 몰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게 지사는“트위터 계정 로그인 정보와 비밀번호를 알지 못했다고 자 백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그가 페이스북 계정 로그인 정보도 몰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게 지사는 다만“하와이 재난관리

국 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경보가 잘못 됐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했다” 고 해명 했다. 앞서 이게 지사실의 공보관 신디 맥 밀란은“지사가 메시지를 준비시키기 위해 나를 찾았다. 공보팀이 소셜미디 어를 관리하기 때문” 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즉, 이게 지사는 평소 자신의 소셜미 디어 계정 관리를 공보팀에 맡겨놓았 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혼자 계정 에 접속해 주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 달할 방법을 몰랐다는 얘기인 셈이다. 지난 13일 미사일 오경보 발령은 비 상관리국 직원들의 작업교대 도중 경 보 시스템을 점검하다 빚은 실수로 밝 혀졌다. 하와이 주에서는 북핵 위기가 고조 한 상태에서 지난달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가상한 대피훈련까지 실시한 터라 미사일 오경보로 인해 하와이 주 민과 관광객들이 일대 혼돈 상태에 빠 져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CNN은 가짜뉴스”전직원 살해위협 20세 청년 체포 미국 CNN방송에 전화를 걸어‘가 짜뉴스’ 라고 비난하면서 전 직원을 살 해하겠다고 협박한 청년이 미 연방수 사국(FBI)에 체포됐다고 미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9~10일 이 틀에 걸쳐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본사에 한 청년으로부터 수십 차 례의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이 청년은 CNN에 대해“가짜뉴스” 라면서“당신들 모두를 사살하기 위해

가고 있다. 뉴스 캐스터가 수 시간 안에 사살될 것” 이라고 협박했다. 이 청년은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브 랜든 그래세머(20)로 전해졌다. 앞서 그래세머는 지난해 9월 미시 간주 앤 아버에 있는‘이슬람 센터’ 에 전화를 걸어 이슬람교도에 대한 모욕 적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세머는 1만 달러(약 1천70여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현재 구속상태에 서 풀려나 재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

다. 그래세머의 아버지라고 밝힌 한 남 성은 워싱턴포스트에 전화를 걸어“아 들은 자신이 말한 게 얼마나 심각한 것 인지 알지 못한다. 실수였다. 우리는 총 기 소유자도 아니다” 고 해명했다. CNN은 전날 성명을 통해“우리는 임직원에 대한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고, 이번 사건도 예외가 아니 다” 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살해 협박이 트 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최근 CNN

“트럼프 덕에”감세로 디즈니ᆞJP모건도 보너스 잔치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대규모 감세 효과로 월트디즈 니를 포함한 대기업들이 앞다퉈 보너 스 지급, 임금 인상 등에 나섰다. 월트디즈니는 23일 보도자료를 내 고 직원 12만5천 명에게 현금 보너스

로 각 1천 달러(107만 원)를 지급한다 고 밝혔다. 시간제 직원을 위한 교육 프 로그램을 신설, 지속하는 데도 5천만 달러(536억 원)를 투입한다. 이렇게 되면 총 투입액은 1억2천 500만 달러(1천339억 원)다.

월트디즈니는“이번 조치는 최근 확 정된 세제 개편으로 올해 회계연도에 1 억7천500만 달러(1천875억 원) 이상이 배당된 데 따른 것” 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업체 버라이즌은 직원에게 각 각 자사주 50주를 지급해 총 3억8천만

을‘2017 가짜뉴스 상’ 에 올린 이후 나 온 데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트위 터에 CNN 기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패러디 영상을 올리고, 같은 해 12월에 는 리무진 안에서 전화통화를 하는 트 럼프 대통령의 신발 밑창에 피 얼룩과 함께‘CNN’ 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이 미지를 리트윗하는 등 그동안 CNN에 대해 지속해서 가짜뉴스라며 공격해왔 다.

달러(4천74억 원)의 보너스를 풀기로 했다. 자사주는 2년에 걸쳐 지급되며, 임원 2천500명은 제외된다 버라이즌 주가는 현재 53달러 정도 로, 1인당 2천650달러(284만 원)를 받 는 셈이다. 금융사 JP모건은 임금 인상, 고용 창출, 지점 신설 등에 200억 달러를 투 자하기로 했다.

미국 킴벌리 클라크社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최소 5천명의 인력을 감축키로 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91개의 글로벌 공장 가운데 10개를 폐쇄하 고 가정용 티슈를 위시한 일부 저마진 사업을 매각하는 것을 포함, 2021년까지 20억 달 러를 절감하는 구조조정도 단행할 계획. 사진은 킴벌리 클라크의 주력 제품인 하기스 종 이 기저귀.

기저귀 강자‘킴벌리’저출산에 백기 감원하고 공장 10개 폐쇄 미국 킴벌리 클라크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최소 5천명의 인력을 감축키로 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 했다. 킴벌리 클라크의 감축 규모는 글로 벌 인력의 약 13%에 해당하는 것이다. 감원의 절반은 회사 매출의 절반을 담 당하는 북미 지역에서 이뤄질 것이라 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91개의 글로벌 공장 가운 데 10개를 폐쇄하고 가정용 티슈를 위 시한 일부 저마진 사업을 매각하는 것 을 포함, 2021년까지 20억 달러를 절 감하는 구조조정도 단행할 계획이다. 킴벌리 클라크가 대대적인 구조조 정에 나서는 것은 하기스 기저귀와 크 리넥스 티슈의 판매가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저출산으로 수요가 부진한 데 다 경쟁사들이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 고 펄프를 비롯한 원자재의 가격이 오 른 것이 판매를 압박한 요인들이다. 프록터 앤드 갬블(P&G)은 팸퍼스 기저귀와 페이퍼 타월의 판매가 부진 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격 인하 공 세를 펼치고 있다. 월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도 온라인 쇼핑의 강자인 아마존에 맞서기 위해 이들 제품의 할 인 폭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킴벌리 클라크는 올해 매출 증가율 을 겨우 1%로 잡고 있다. 미국 경제의 호전과 법인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조 기에 풀리지 않을 수많은 도전에 직면 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구조조정의 역점을 북미 지역에 둔 것은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꼽히고 있 기 때문이다. 톰 포크 최고경영자 (CEO)는 홈그라운드에서 시장 점유율 이 줄어들고 있고 P&G의 가격 인하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실토했다. 포크 CEO는 그러나 더욱 당혹스러 운 것은 예상치 못한 미국의 출생률 저 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킴벌리 클 라크는 해외 시장은 물론 성인용 기저 귀와 같은 미국의 일부 틈새시장에서 성장할 기회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 르면 미국의 2016년 출생률은 사상 최 저수준을 기록했고 지난해 상반기에 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미시간 대학의 앨리슨 밀러 교수는 청년 실업과 직업 불만족이 아이를 적 게 낳는 풍조의 배경일지 모른다고 풀 이했다. 그는“밀레니얼 세대가 불확실 한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 고 공식적인 성년의 역할도 미루고 있 다” 고 지적했다.

머스크, 목표 이루면‘파격적 스톡옵션’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다. (CEO)에게 향후 10년간 성장목표 달 NYT는 이 같은 보상체계에 대해 성 여부에 따라 파격적 스톡옵션을 부 “기업 역사상 가장 극단적(radical)” 이 여하거나 한 푼도 지급하지 않는‘모 라고 평가하고, 테슬라의 현재 주식 수 아니면 도’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했다 를 기준으로 스톡옵션의 가치는 550억 고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론들이 23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주식 20% 정 테슬라가 머스크에게 내건 조건은 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게 두 가지다. 다만, 테슬라의 이 같은 계획은 주 현재 590억 달러 수준의 시가총액 주들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며 을 10배가 넘는 6천500억 달러로 끌어 머스크는 스톡옵션을 받더라도 5년간 올리고, 목표로 설정한 매출과 순익을 매매가 제한된다. 달성하는 것이다. 테슬라가 시총‘6천500억 달러’고 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지에 오르면 현재 기준으로 미국 기업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의 1%에 해당하 들 가운데 애플, 알파벳, 아마존에 이 는 168만 주를 스톡옵션으로 받게 된 어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내셔널/경제

2018년 1월 24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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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6년만에 세이프가드 부활

‘세계 경제대통령’파월 연준의장, 상원 인준…내달초 취임

트럼프 공식 서명

압도적 지지로 변호사 출신 연준 의장 탄생… 2월3일부터 4년 임기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삼성과 LG 등이 생산한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공식 서명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 분 백악관에서 미 통상법 201조에 따 른 세이프가드 조치 서명식을 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다.

세이프가드는 특정품목 수입이 급 증해 자국 기업이나 산업에 심각한 피 해가 우려되는 경우 관세 인상, 수입물 량 제한 등을 통해 규제하는 무역장벽 이다. 하지만 세이프가드 조항인 201 조는 1974년 제정됐으나 그동안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는 수입 세탁기에는 첫해 50%의 관세 를 부과하고 2년 차에는 45%, 3년 차 에는 40%를 부과한다. 또 한국과 중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 광 제품에 대해선 2.5GW(기가 와트)를 초과하면 1년 차에 30%를 부과하며 ▲ 2년 차 25% ▲ 3년 차 20% ▲ 4년 차 15% 순으로 매년 5%포인트씩 관세

삼성ᆞLG 세탁기, 한화큐셀 태양광 등에 고율관세 부과 미국우선주의ᆞ보호무역 장벽 강화 신호탄 이로써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 령이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 철강제품 에 8~30% 관세를 부과한 이후 16년 만에 미국의 세이프가드가 부활한다. 세이프가드 공식 발령은 앞으로 해 당 업체 통보와 관보 게재 등의 절차로 인해 2주가량 이후가 될 것으로 통상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수입 세탁기 와 태양광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구 제조치를 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

이에 따라 이번 조치는‘미국 우선 주의’ 를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미 기 업과 노동자 이익을 명분으로 보호무 역 장벽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신호 탄이 될 것으로 미 언론은 내다봤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이 번 세이프가드 결정으로 앞으로 삼성 전자와 LG전자 제품을 비롯한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는 저율 관세할당 (TRQ) 방식이 적용된다. 향후 3년간 매년 120만 대를 초과하

를 낮춘다. 세이프가드 조치로 인해 삼성전자 와 LG전자 등 가전업체와 한화큐셀, 현대중공업 등 태양광 업체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은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 에 제소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고, 역 시 큰 타격을 받는 중국도 WTO 채널 을 통해 공식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 다.

트럼프, 바이든·샌더스·윈프리와 양자대결서 모두 뒤져 2020년 대선 가상 여론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0년 대선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대 권‘잠룡’ 으로 거론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 원,‘토크쇼 여왕’오프라 윈프리에 각 각 뒤지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언론에 따르면 CNN방송이 리 서치 기관인 SRSS와 공동으로 대선 양 자대결을 가정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바이든 57% 대 트럼프 40%’ ,‘샌더 스 55% 대 트럼프 42%’ ‘윈프리 , 51% 대 트럼프 42%’등으로 트럼프 대통령 이 적게는 9%포인트, 많게는 17%포인 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인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성 유권자층에서 윈프리는 14% 포인트, 샌더스 의원은 17%포인트, 바 이든 전 부통령은 23%포인트 차이로 트럼프에 앞섰다.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윈프리는 64%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바이 든 전 부통령이 58%, 샌더스 의원이 57%로 뒤를 이었다.

샌더스 의원은 2016년 대선 민주당 차기 대선에 나설 계획은 없다” 면서도 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어떤 환경에서든 아니라고 하는 건 어 게 무릎을 꿇었으며, 윈프리는 최근 골 리석은 짓” 이라고 해 출마 가능성을 완 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럼프에 각을 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세우는 강렬한 수상 소감으로 대권‘잠 여론조사는 지난 14~18일 유권자 룡’ 으로 급부상했다. 918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통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8%포인 지낸 바이든은 지난해 11월“2020년 트다.

저금리 기조 유지, 금리 2∼ 3차례 인상 전망… “옐런 정책 연속성 유지할듯” 미국 상원은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롬 파월(64) 연방준비제도(Fed·연 준) 의장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 다. 미 상원은 이날 오후 5시 진행된 인 준 투표에서 찬성 84표 대 반대 13표로 파월 지명자 인준안을 가결 처리했다. 애초 투표 결과는 찬성 85표, 반대 12표였으나 찬성표를 던졌던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 나중에 반대표로 정정하면서 결과가 약간 바뀌었다. 인준 통과로 파월 지명자는 재닛 옐 런 현 의장의 뒤를 이어 다음 달 3일부 터 제16대 연준 의장으로서 4년 임기 를 시작하게 된다. 그는 공화, 민주 양당으로부터 대체 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이날 인준 통과 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이날 표결 결과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근래 연준 의장 인준안 투표 가운데 가장 일방적인 투표였다” 고평 했다. 옐런 현 의장의 경우 지난 2013 년 인준 투표에서 찬성 56표, 반대 26 표를 얻었고, 전임자인 벤 버냉키 전 의 장은 찬성 70표 대 반대 30표로 두 번 째 임기 인준을 받은 바 있다. 연준 의장직은 세계 경제를 좌지우 지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미국뿐 아니라‘세계의 경제대통령’ 으 로 불린다. 연준 이사를 지낸 파월 지명자는 금 융규제 완화에 찬성하면서 옐런 의장 처럼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 인상을 통해 금융시장의 충격을 줄여야 한다 는 입장을 가진‘비둘기파’ 로 분류되 는 인사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12년 이사로 연준에 합류한 그는 금융위기 이후 최초로 2015년 12월 첫 금리 인상 이 단행된 이후의 완만한 기준금리 인 상 등 점진적이고 신중한 연준의 통과 정책 골격을 유지해왔다. 따라서 그의 지명은 경기 부양을 통 한 경제성장 목표 3% 달성 등을 위해 현 저금리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는 트 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선택이 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그가 옐런 체제의 기조 를 당분간 이어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은 3차례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 각이 많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파월 지명자 가 당분간 점진적인 통화긴축 정책과 연준 자산 감축이라는 옐런 의장의 기 조에서 벗어나지 않고 정책의 연속성 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로이터 역시 파월의 인준은 미국의 통화정책에서 연속성을 부여하는 움직 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의 향후 과제는 미국 경제가 너무 과열돼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수준에서 경 제 팽창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월스트

세션스·코미, 뮬러 특검 조사받아… 트럼프 조사 임박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과 러 시아 정부의 유착 의혹인‘러시아 스캔 들’ 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제 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모두 조사 한 것으로 23일(현지시간)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때 최측근이었 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이를 위해 옐런 의장의 신중하고 점 진적인 금리 정책을 계승할 가능성이 크지만, 경제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정책 을 바꿀 여지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파월이 이끄는 차기 연준은 인플레 이션율이 연준의 2% 목표치 아래에 계 속 머문다면 물가압력을 높이기 위해 금리 인상 보류를 결정할 수 있고, 반대 로 경기 과열의 신호가 나타나면 더 공 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 적인 세제 개편으로 성장 곡선이 가팔 라질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이 더욱 빨 리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파월 지명자는 지난해 11월 상원 청 문회에서“필요하다면 미래의 문제들 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파월 지명자는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금융 규제들을 철폐하려 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을 어느 정도 로 수용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명문 프린스턴대 와 조지타운대학 로스쿨에서 공부한 그는 경제학 박사학위는 없다. 따라서 그는 30년 만에 경제학 학위가 없는 연 준 수장이 되는 셈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그는 재무부 국내 금융담당 차 (BPC)의 방문 관과‘초당적정책센터’ 연구원을 지냈고, 연준 입성 전 사모펀 드인 칼라일 그룹의 파트너로 재직했 다. 한편, 여야가 고루 인준에 찬성한 가운데 유독 2020년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양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 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의 엘리 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코리 부커 (뉴저지)·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의원과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의원, 공화당의 마코 루비오(플로리 다)·테드 크루즈(텍사스)·랜드 폴(켄 터키) 의원은 파월 의장의 인준에 반대 했다. 워런 의원은 이날“우리는 월스 트리트에 맞설 연준 의장이 필요하다. 그 사람이 파월은 아니다” 라고 잘라 말 했다.

도 지난주 특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 려졌다. 뮬러 특검이 코미 전 국장과 세 션스 장관, 배넌 전 전략가 등 핵심인사 들을 두루 조사함에 따라 최종 과녁인 트럼프 대통령 조사에 성큼 다가섰다 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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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24, 2018

‘협치’방점 찍은 문 대통령… 야당에 국가현안 협조 구해

트럼프, 세이프가드 서명

“이렇게 어려운 국회가 있었을까”…‘여소야대’난맥상 언급 올림픽·개헌 등 현안 해결에‘초당적 협치’필수라 판단한 듯

“LG·삼성 미국 공장 짓는 유인책”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평창동 계올림픽과 개헌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현안을 앞두고 야권과의 ‘협치’ 를 강조하고 나섰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평창올림 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문제를 놓 고 야권이 비판의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데다 개헌 등을 놓고도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을‘정치적으로’타개해나가 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권 초반 적폐청산에 드라이 브를 걸면서 관계가 악화된 야권 과 소통을 늘리고 초당적 협력 가 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함으로써 꼬인 정국의 실타래를 풀어보겠 다는 게 문 대통령이 던진 핵심 메 시지다. 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하 면서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놓 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찬 회동에서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은 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검토하라고 주문한 점이 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우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의 원내대 표 교체도 있었고 2월 국회를 앞 둔 만큼 청와대와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건의했다” 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 은 자신도 협치의 필요성을 공감 해 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직접 야권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낮 청와대 인왕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뜻을 밝혀 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새해 예산 안 시정연설 당시 국회에 들렀을 때 잠시 여야 지도부와 만났던 것 을 제외하면 그보다 두 달 전 청와 대로 여야 4당 대표를 만났을 때 이후로 야당 지도부와의 직접 소 통은‘일시 중단’상태와 마찬가 지였다. 정부의‘적폐청산’드라 이브를 놓고 야권이“정치보복에 여념이 없는 청와대와는 만날 수 없다” 는 등의 이유로 반발했기 때 문이다. 그 사이 중국 방문으로‘사드 갈등’ 을 봉합하고 동남아 순방을 통해‘신남방정책’ 의 활로를 열었 음에도 청와대가 생각하는 나름 의 외교 성과를 야당과 제대로 공 유할 기회조차 없었다. 청와대는 야당 지도부와의 회 동 기회를 모색해 왔지만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가 이 어지는 탓에 이마저도 여의치 않 았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손 놓고 보고만 있기에는 새해 들어 야당 의 협조가 필요한 현안들의 중요 성이 작지 않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을 평화 올림픽으로 치러내고 북 핵 문제 해결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지만 야권은 북한 의 참가를 두고‘평양 올림픽’ 이 라고 비판하는 등 연일 공세를 펴 고 있다. 국정원 자금 불법 수수 문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연 일 소환되는 상황에도 야권의 불 만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이라면 문 대통령 경 제정책의 핵심인 혁신성장을 지 원할 규제 샌드박스 도입 법안 등 의 2월 국회 처리는 물론 올해 정 치권의 최대 현안인 개헌안 마련 은 야권의 반발로 발목이 잡힐 가 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 역시 이날 회동에서 이런 어려움을 직접 언급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인수위도 없었고 갈등이 컸던 탄핵 정국 이후 바로 시작한 정부여서 지난 8개월간 국 회 상황을 보면‘어느 국회가 이 렇게 어려웠을까’싶은 생각이 든 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에도 여소야대 구도는 변 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 국은‘대사’ 를 앞두고 문 대통령 스스로가 나서서 이를 풀어야 한 다는 점을 인식하고 여당 원내지 도부와의 회동을 계기로 야당에 협치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보인 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 은“과거에는 올림픽 같은 국가적 사안에 초당적 협력이 이뤄졌는 데 이번에 그렇지 않아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시기” 라고 말 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여야 협치가 중 요한 이야기였다” 며“협치 부대표 를 맡은 이훈 의원과 김경수 의원

의 이야기를 들었다” 고 전해 이날 의 제일 큰 화두가‘협치’ 였다는 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 지도부와의 직접 소통 기회를 늘려‘초심’ 을 찾겠다는 뜻도 강조한 것으로 보 인다. 문 대통령은“취임 후 야당을 찾아가기도 하고 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대해 식사도 했는데 이게‘물 지나간 자리’같이 어떤 성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그럼에도 그런 협치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 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 다. 특히 2012년 대선 때부터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경쟁관계였 던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 당과의 관계를 두고서도‘협력할 때만 찾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 다’ 는 한 참석자의 발언에“그렇 지 않다” 며“협력할 수 있도록 필 요한 일이 있으면 하겠다” 고 말해 협치 의지를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야권과의 협치 외 에도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겠다는 새해 국정 목표를 위한 내부의 단 합도 주문했다. 국정목표를 공유하는 가운데 ‘팀워크’ 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동 시에 일선에서 야당과 접촉하는 여당을 격려하는 동시에 협치에 필요한 분발을 당부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과 거에 대한 회고, 위로와 격려 중심 이었다” 고 짧게 설명했다.

통일부“남북, 금강산문화행사 출연진·공연내용 협의중” “‘북한 예술단 공연계획’동의의사 북에 전달” 통일부는 24일 평창동계올림 픽 개막 전 금강산에서 열기로 한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관련, 남북 이 공연내용과 출연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방북한 우리측

선발대에 공연 관계자들이 포함 됐느냐’ 는 질문에“선발대 인원에 문체부 등 관계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면서“북한에서도 문화성 등 관계 담당자들이 나와서 시설 및 공연을 어떻게 할지 등과 관련한 협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우리측 출연진이 결정됐느냐’ 는 질문에도“그런 협 의가 (남북 간에) 진행되고 있다” 면서“우리 내부적으로도 지금 공 연 구성이나 이런 것 등에 대해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지난 17일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금강산 남북합동문 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에 대해 합의했고, 23일 이를 위한 우리측 선발대가 2박 3일 일정으 로 방북했다. 백 대변인은‘북한으로부터 공 동문화행사를 위한 시설물 사용 허락을 받아야 하느냐’ 는 질문에 는“그런 부분까지 논의되는 상황 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현 지 우리측 자산을 몰수·동결했 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강릉아트센터

그는 북한이 전날 밤 평창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한 예술단 공연 을 2월 8일 강릉아트센터와 11일 서울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 각 진행하겠다고 우리측에 통보 한 데 대해 24일 오전 북측에 동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당초 판문점을 통해 오겠다던 북한 예술단이 경의선 육로로 방 남 경로를 변경한 데 대해선“사 전점검단 등 남북 간 협의가 있었 다”면서“예술단이 인원만 오는

게 아니고 악기라든지 장비 등도 같이 오기 때문에 여러 가지 편의 성들이 고려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백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올림픽 기간 태영 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의 공개활동 자제를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 백 대변인은“사실 이 아니다” 면서“지금도 태 전 공 사는 통상적인 대외활동을 꾸준 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 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 한) 조치 발동에 대해“우리 소비 자에게 혜택을 주고 많은 일자리 를 창출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 악관에서 삼성과 LG 등이 생산 한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부품 등 에 대한 고율의 세이프가드 관세 부과 명령에 공식 서명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우리 의 행동은 LG와 삼성이 바로 여 기 미국에 주요 세탁기 제조공장 을 짓겠다는 최근 약속을 완수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 역협정(FTA)을 거론하면서“이 나라에 재앙으로 판명된 거래에 대해 한국과 재협상하고 있다” 고 주장하고 나프타(NAFTA·북 미자유무역협정) 협상에 대해서 는“매우 잘 진행하고 있다” 고평 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가 정용 대형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부품 등에 대해 세이프가드 구제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미 무역대 표부(USTR)가 발표한 바 있다. 통상법 제201조에 따른 세이 프가드는 특정 품목 수입이 급증

“이 일 안 했다면 세탁기공장 미국에 안 왔을 것” 는 강력한 유인책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세탁기 산업을 “사람들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산업” 이라고 하면서 미국 내 에 많은 세탁기 공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고 평가한 뒤“그 공장 들은 우리가 이 일을 하지 않았다 면 절대 오지 않았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세이프 가드 조치가“미국인의 일자리와 미국 노동자들을 보호할 것”이 며, 이번 조치로 미국이 앞으로 더는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 등이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에 반발하는 것 과 관련해서는‘무역전쟁’ 으로까 지 이어지지는 않으리라고 전망

해 자국 기업과 산업에 심각한 피 해가 우려되는 경우 관세 인상, 수입 물량 제한 등을 통해 규제하 는 무역장벽이다. 세이프가드가 지난 1974년 관 련 규정 제정 이후 거의 발동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미국 우선주의’ 를 앞세운 트럼 프 대통령이 보호 무역을 본격적 으로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 란 예상이 나온다. 이번 세이프가드 결정으로 연 간 120만 대를 넘어 수입되는 세 탁기에는 첫해 50%의 관세를 부 과하고 2년 차에는 45%, 3년 차에 는 40%를 부과한다. 또 태양광 제 품은 2.5GW를 초과하면 1년 차 에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 15%의 관세를 적용한다.

미 CSIS부소장“미, 한미 FTA공격 도움안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 국제문 국이 동맹에 헌신적이라는 한국 이 제연구소(CSIS)의 마이클 그린 의 믿음 자체를 공격하는 것” 아시아 담당 선임 부소장은 23일 라고 지적했다. 수미 테리 한국 담당 선임연구 “북한의 한미 간 이간질 전략이 먹힐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미 원은 브리핑에서 북미 대화 견인 국이 한미 동맹 관계에 의심을 던 을 위한 한국 정부 역할론과 관 지게 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 고 련,“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며 실 제 문재인 정부가 매우 열심히 노 말했다. 그린 부소장은 이날 워싱턴 력하고 있지만, 문제는 북한이 미 DC의 CSIS에서‘평창 올림픽 관 국을 상대로 본다는 것”이라며 련 언론 브리핑’ 을 하고 한미 자 “우리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도널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할 경 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세에 우려 우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내주는 것 없이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북한의 관점에서는 트 있을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 럼프 행정부가 한미 FTA를 공격 고 우려했다. 그는“문 대통령은 하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할 것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다. 북한 입장에선 기회가 될 수 방어체계) 배치 등 대선후보 시절 있기 때문” 이라며“북한의 균열 보다 중도적 입장을 견지해왔지 전략이 작동할 것으로 생각하지 만, 북한은 한국 정부에 제재완화 않지만, 워싱턴이 그 가능성을 만 와 군사훈련 무기한 연기 등을 기 대하며 매우 어려운 위치로 몰아 들어내고 있다” 고 지적했다. 며“문재인 정부가 그린 부소장은“한미 FTA는 갈 수도 있다” 경제적 이익에 관한 것이지만 근 이번 남북 해빙 기회를 놓치지 않 본적으로 한국에 대해 미국이 오 기 위해 (미국 측에) 군사훈련 연 랜 기간 지속해온 헌신을 보여주 기를 (추가로) 요청할 가능성이 는 것”이라며“때문에 (미국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미 FTA를 공격한다는 것은 미 우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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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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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개발은 미국 동시다발 공격이 목적” 폼페이오 미 CIA국장“김정은, 핵무기로 체제 보호만 하지 않을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집 하나에 명패 2개’

국민의당 분당 눈앞에 국민의당 통합 찬성파와 반대 반면 통합반대파는 안 대표 측 파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 의‘최후통첩’에도 아랑곳없이 운데 24일 반대파가 별도 신당의 신당 창당 절차를 예정대로 밟아 당명을‘민주평화당’ 으로 결정했 가는 모습을 보였다. 다. 반대파들의 창당추진위원회 하나의 집에 두 개의‘명패’ 를 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걸어놓게 된 셈으로, 그야말로 분 회의를 열고 새 당의 명칭으로 당이 목전에 다가온 모양새다. ‘민주평화당’ 을 사용하기로 했으 당 안팎에서는 28일 신당의 발 며, 당 상징색도 26일까지 결정하 기인대회를 고비로 꼽는 가운데 겠다고 밝혔다. 거취를 유보하고 있는 중립파에 28일 창당발기인대회, 다음 달 게도 남은 시간이 점점 줄고 있어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거치면 이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측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통합 찬 는 셈이 된다. 성파들은 전날 반대파들을 향해 이날 반대파 회의에서도 안 대 “주말까지 입장을 정리하라” 라고 표를 겨냥한 융단폭격이 이어졌 최후통첩을 한 데 이어 이날도 이 다. 들의 통합반대에 명분이 없다는 창당추진위 조배숙 대표는 모 점을 부각하며 여론전을 벌였다. 두발언에서“지난 전당대회 토론 안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 회 때 안 대표는 하늘이 두 쪽 나 오에 나와“지금까지 당대당 통 도 바른정당과 합당은 없다고 얘 합은 항상 정당 대표들의 밀실 합 기하지 않았나. 인지 부조화 환자 의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통합 가 아니라면 자기 자신이 한 말에 은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당원의 대해 똑바로 알아야 한다” 며“음 뜻을 따르고 있다” 며“이를 사당 모정치를 하는 분” 이라고 비판했 화로 비판하는 것은 모순이자 적 다. 반하장” 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안 대표의 최 통합 반대파 비례대표 의원들 후통첩은 전두환 따라하기식 계 이 제명을 요구하는 것에도“개 엄령 선포” 라며“테니스에서 정 인이 아니라 정당을 보고 투표를 현 선수가 우리 스포츠 역사를 새 해 선출된 것이 비례대표”라며 롭게 쓰고 있는데, 안 대표는 민 “이를 제명하는 것은 지난 총선 주주의에‘흑역사’ 를 쓰고 있다” 민심에 반하는 일”이라고 말했 고 지적했다. 다. 동시에 안 대표는 이날 바른 박 의원은“뻐꾸기는 박새 둥 정당의 1주년 기념식에 축하 화 지에 알을 낳고, 그 알에서 태어 환을 보내는 등 바른정당과의 결 난 뻐꾸기는 맨 먼저 박새의 알을 속을 한층 두껍게 하는 모습을 보 둥지 밖으로 밀어낸다” 며“보수 였다. 에 당을 헌납하려는 뻐꾸기 당 대 통합 찬성파인 이언주 의원은 표 안철수로부터 당을 지켜야 한 바른정당 기념식에 참석해“유승 다” 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국 민 대표는 개혁보수를 말하는데, 민의당에서 함께 한 이후 안 대표 우리보다 진보적인 것 같기도 하 는 한 번도 자기 성찰을 한 적이 며“우리를 해당행 다. 안 대표가 어쩌면 더 보수적 없는 것 같다” 인 것 같기도 하다” 며 양측의 정 위자로 규정했지만, 정작 해당행 체성이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 위자는 안 대표 자신” 이라고 꼬 집었다. 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 다음 단계는 무기 개발”이라며 보국(CIA) 국장은 23일 북한의 “이는 전시용, 즉 2월 8일(북 정규 핵·미사일 개발이 김정은 체제 군 창설일) 퍼레이드용이 아니다” 유지를 위한 전시용이 아니라 실 라고 지적했다. 제로 미국을 동시다발로 타격할 폼페이오 국장은“(김정은이 무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 원하는 것은) 동시에 여러 미사일 했다. 을 발사하는 능력” 이라며“트럼프 폼페이오 국장은 이날 미 싱크 대통령은 절대로 그런 일이 발생 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주 하지 않도록 방법을 찾으라고 정 최 강연에서“북한이 (핵·미사일 부에 지시했다” 고 강조했다. 개발에)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여 그는“김정은이 그 고통을 미 왔다. 북한의 시험능력이 향상되 국에 줄 수 있다는 것을 우리의 마 고 성공률이 더 높아져 미국의 위 음에 새기려 하고 있다” 며“우리 험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 면서 이 의 목표는 그가 미국에 고통을 주 같이 밝혔다. 는 날을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 있 그는 특히“김정은이 단 한 번 게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의 성공적인 실험에 멈추지 않을 폼페이오 국장은 이와 함께 김 것”이라고 단언한 뒤“논리적인 정은의 궁극적인 목표는“자신의

권력 하에 한반도를 통일하는 것” 이라고 지적하고“김정은이 이 도 구 세트(핵무기)를 이용해 체제 보호 외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것 이라고 믿는다” 고 말했다. 그는“김정은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는 것은 건강에 좋은 일이 아 니므로, (나쁜 소식을 전하는) 그 사람은 먼저 생명보험을 사야 한 다”고 농담을 던지며“김정은이 좋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 있는지 걱정스럽다” 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 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CIA 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대 통령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 였다.

“북핵 외교해결 안되면 트럼프에 다양한 옵션 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 보국(CIA) 국장은 23일 북한 핵

·미사일 과 관련해 외교적 해법 을 우선적으로 검토하지만, 만약

해결되지 않으면 상황에 따른 다 양한 옵션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

북한 고위관료, 미 언론에“핵개발은 대화 의제 안돼” 현지 취재중인 NBC 간판앵커에“주권 위협받으면 핵대응” 북한 정부가 핵무기 개발 포기 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 다고 미국 NBC 뉴스가 22일 보도 했다. 북한 현지에서 취재 중인

NBC의 간판 앵커 레스터 홀트는 이날‘나이틀리 뉴스’(Nightly News)를 통해 북한 정부의 고위 관료가 인터뷰에서“핵 프로그램

은 (한국과의) 대화의 일부가 아 니며, 테이블에 올라 있지도 않 다” 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료는“북한은 최근 미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CIA 국장

령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 폼페이오 국장은 이날 미국 싱 다. 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그는 또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방어용’ 이 아니라‘위압용’ 이라 문제에 대해 외교적 해법에 초점 고 설명했다.

일 시험의 성공을 기반으로 (기술 을) 쌓아올리고 있다” 면서“우리 는 지금 핵무기 보유국이며, 주권 과 존엄성을 위협받으면 그때는 핵무기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미국이 이해하기 바란다” 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 픽 참가 결정과 분위기에 관해서 도 대화를 나눴다고 홀트는 전했

아베“평창 가겠다… 문 대통령에 한일합의 추가요구 거부할 것” “소녀상 철거도 주장할 것… 대북압력 최대화 방침 전달하겠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가“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 일본인 선 수들을 격려하고 싶다” 고 말했다 고 산케이신문이 24일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게재된 산케 이와의 인터뷰에서“올림픽은 평 화와 스포츠의 제전이고 일본은 2020년에 올림픽을 주최하는 입 장”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현지에서 문 대 통령과 회담하고 싶다” 며“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합의에 대해 한국

이 일방적으로 추가조치를 요구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 각을 직접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 있는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에 대해“당연히 강력히 주장하게 될 것” 이라고 밝 혔다. 아베 총리는 남북 대화에 관 해서는“올림픽은 올림픽으로 분 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며“대북 압력을 최대화해야 한다는 방침 이 조금이라도 흔들려서는 안 된 다” 며“이러한 생각도 문 대통령

해 판단, 실행할 것인가는 정권을 담당하는 사람의 책임” 이라고 말 에게 명확히 전달하고 싶다” 고 말 했다. 했다. 이날 NHK도 아베 총리가 평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방 “잘못된 메시지를 줄 것”이라며 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산케이는 아 보도했다. NHK는“아베 총리가 베 총리가 한때 평창올림픽 참석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맞춰 보류를 검토했지만, 북한 정세 등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고 위안 을 고려해 재고한 것이라고 전했 부 관련 한일합의의 착실한 이행 다. 을 요구함과 동시에 대북 대응의 아베 총리는 자신의 평창행을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고 싶어한 반대하는 여론도 많다는 질문에 다는 생각” 이라고 전했다. “강한 비판이 있다는 점은 사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달 일 이라며“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려 본을 방문, 아베 총리에게 평창올

다. 전날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 훈련 장소인 마식령스키장을 현 장 취재한 홀트는 미국 현지시간 (동부시간 기준)으로 23일 오후 6 시30분 방송되는‘나이틀리 뉴스’ 를 서울에서 생중계로 진행하면 서 구체적인 북한 현지 취재 내용 을 소개할 예정이다. NBC는 미국의 평창동계올림 픽 주관 방송사다.

림픽 참석을 바란다는 문 대통령 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일본에선 지난해 말 한국 외교 부 산하 위안부 합의 검증 태스크 포스(TF)가 2015년 말 위안부 합 의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를 낸 이후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가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정부 내 에 확산한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 라 나왔다. 아베 총리는 지난 15일 유럽 순 방길에서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 에 관해“국회 일정을 보면서 검 토하고 싶다” 고 말한 바 있다. 이 후 여당 내에선 한일관계의 중요 성을 고려해 아베 총리가 참석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 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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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검찰, MB 일가 전방위 압박 이동형 24일 소환·이상득 불응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조카 가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같은 날 조사가 예정돼 있던 친형은 일단 출석을 미뤘으나 조만간 조사에 응할 것 으로 보인다. 검찰의 칼날이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을 넘어 그의 친족까지 뻗어 가면서 이 전 대 통령 측도 법률 대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다 스 횡령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 (팀장 문찬석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이 전 대통령의 조카 인 이동형 다스 사장을 불법 자 금 조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 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 부사장은 이 전 대통령 큰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로, 검찰이 지난주 전격 압수수 색한 다스 협력업체 IM(아이엠) 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 다. 검찰은 다스의‘120억원’비 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스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IM으 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파악하고 이 부사장에게 이를 추궁할 것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이 국정원 자금의 불법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무실,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에 나서자 22일 오전 서울에 있는 자택에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인 2011년 초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1억원 대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다. 당시는 국정원 요원들이 인 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잠입했 다가 발각된 때였다. 원 전 원장이 당시 잠입 사건 때문에 자신에게 쏟아지는 사퇴 요구를 무마할 목적으로 정권 실 세인 이 전 의원에게 로비했다고 의심하는 검찰은 이 전 의원에게 금품을 받은 경위 등을 집중적으 로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의 보폭이 빨라지면서 이

조카 이동형, 다스 협력업체 통해 불법자금 조성 의혹 친형 이상득, 억대 국정원 돈 수수 혐의…출석 연기 요청 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 호 부장검사)도 이 전 대통령의 둘째 형 이상득(83) 전 의원을 국 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 의 피의자로 출석하라고 전날 통 보했다. 그러나 이 전 의원 측은 준비

부족과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들어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 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 전 의원 측이 26일 오 전 10시 출석하게 해 달라고 요 청하는 등 소환에는 응하겠다는 태도인 만큼, 조만간 검찰에 나 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 대통령 측도 과거 함께 일한 법조인 출신 청와대 인사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응을 준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관련 보 도 등에 대한 사실관계 및 법적 쟁점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 려졌다.

‘나경원 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파면’국민청원 20만명 넘어 최단 기간에 답변 요건 채워… 위원직 박탈 권한은 조직위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 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 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 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 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23일 오후 5시 24분 현재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 을 파면시켜주세요’ 라는 제목의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총 20만 4 명이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각 부처 장관 등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놔야 하는 기준인‘한 달 내 20만 명 참여’조건을 충족 했다. 지난 20일에 시작된 이 청원 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가 이슈화하면서 사흘 만에 20만 명의 참여를 끌어냈다. 청와대가‘한 달 내 20만 명 참여 시 답변’ 이라는 원칙을 밝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화 ‘강철 비’ 상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힌 후 가장 짧은 기간에 이 조건 을 채운 청원이 됐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평창 올림픽위원회 (위원을) 맡은 나 의원이‘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 픽이 될지도 모른다’ 며 IOC(국 제올림픽위원회)와 IPC(국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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럴림픽위원회)에 (남북) 단일팀 반대 서한을 보내고 한반도기 입 장을 반대한다는 기사를 봤다” 면 서“어처구니가 없다” 고 주장했 다. 청원자는“나 의원은 위원직 을 이렇게 개인적,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되는가” 라며“수많은 외교 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 거품으로 만드는 게 아니면 이게 뭔가 싶다” 라고 지적했다. 이어“국회의원 한 명의 독단 적 사고는 옳지 않다” 며 나 의원 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 의원은 19일“여자 아이스

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있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의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 치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박탈되는 면도 용납하기 어렵다” 는 내용의 서한을 IOC와 IPC에 보낸 바 있다. 해당 청원에 대한 답은 올림 픽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나 도종환 문 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 의원의 위원직 자격 박탈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조직 위원회에 있어서 청와대가 내놓 는 답변은 원론적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 으로 답해야 할 8번째 국민청원 이 됐다. 현재까지‘청소년 보호법 폐 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형 폐지’ ,‘조두순 출소반대’폐지 청원에 답변이 이뤄졌고‘권역외 상센터 지원 강화’ ‘전기용품 ,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 지’ ,‘가상화폐 규제 반대’청원 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미성년자 성폭행범의 형 량을 올려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하는 인원도 곧 2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WEDNESDAY, JANUARY 24, 2018

“다스는 저희 아버지 것이라 생각한다” MB 친형 이상은 회장 아들…”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 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 체 다스의 이동형 부사장이 24일 다스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 다.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 부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께‘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 이 꾸려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취재진 과 만나“들어가서 조사에 성실 히 임하겠다” 고 말했다. 이 부사 장은 불법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다. ‘다스는 누구 것이냐고 생각 하느냐’ 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부사장은“저는 당연히 저희 아 버님(이상은 회장)이 지분이 있 으니까 그렇게(아버님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 답했다. 이상은 회장을 월급사장이라 고 한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다스 는 이 전 대통령의 것이 아니냐 는 거듭된 질문에도“아니다” 라 고 부인했다. 이 부사장은‘협력사 IM을 왜 만들었느냐’ ,‘피의자 신분인데 인정하느냐’ 는 질문에도“들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24일 오전 불법 자금 조 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동부지검으로 들어서 고 있다.

가서 성실히…” 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 전 대통령 큰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로, 검찰이 지난주 전격 압수수 색한 다스 협력업체 IM(아이엠) 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 이기도 하다. 검찰은 다스의‘120억원’비 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스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IM으 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파악하고 이 부사장에게 이를 추궁할 것으

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장인 박범계 의원 은 이 회장이 실질적 사주가 이 부사장인 협력사를 설립해 그 계 좌로 9억원을 입금했다는 의혹 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어 내부고발자가 제공한 녹음파일을 근거로 이 부 사장이 용역업체인‘대학관광’ 에서 3년간 7천200여만원의 리 베이트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국=조세회피처’오명 벗었다 EU 블랙리스트서 50일만에 제외 한국이 23일 유럽연합(EU)으 로부터 받았던‘조세회피처 국 가’ 라는 오명을 벗었다. EU는 이날 브뤼셀 EU 본부에 서 28개 회원국 경제·재정담당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재 정이사회를 열고 한국을 비롯해 파나마, 아랍에미리트(UAE), 몽 골, 바베이도스, 마카오, 튀니지, 그레나다 등 8개국(자치령 포함) 을 EU의‘조세 비협조국(Tax Non-cooperative jurisdiction) 블

사흘 후인 18일 열린 EU 대사 급 대표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1 차 결정했으며 23일 EU 경제재 정이사회에서는 토론 없이 이를 채택했다. 작년 12월 초 EU는 한국 정부 가 외국인투자지역과 경제자유 구역에 투자한 외국 기업에 대해 조세혜택을 주는 것이 국내외 기 업 간 또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 차별에 해당하는 유해한 (harmful) 제도로 규정했다.

한국이 조세 비협조 블랙리스 트국가에서 빠지기 위해 EU가 지적한 문제점 가운에 어떤 것을 개선하기로 했는지는 구체적으 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기획재정부는“금년도 세제 개편 시 관계 부처와 협의해 외 국인 투자기업 조세 지원 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게 개선·보완할 계획” 이라고 큰 틀의 방향성만 밝혔다. 조세법정주의에 따라서 조세

정부, 외국 기업 조세감면 혜택 문제 개선 약속 구체적 개선항목 공표 안 해…입법 과정에서 논란 가능성 랙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했 다. EU는 작년 12월 5일 불공정 하고 차별적인 조세제도로 기업 이 세금 납부를 피하도록 돕는 ‘조세 비협조 블랙리스트 국가’ 에 한국을 포함한 17개 국가를 지정했다. 하지만 이날 EU 경제재정이 사회의 결정으로 한국은 조세 비 협조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지 50 일째에 불명예를 벗게 됐다. EU 경제재정이사회 산하‘행 동규범그룹’ 은 이달 15일 한국 을 포함해 8개국을 블랙리스트 에서 제외할 것을 공식 제안했 다.

또 한국은 이런 차별적 요소 를 개정 또는 폐지하겠다는 약속 을 하지 않았다며 한국을 조세 비협조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후 한국 정부는 EU 측과 수 차례 접촉하고 EU가 지적한 문 제점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 했다. 일부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 하기로 약속했으며 EU 측에 조 속한 시일 내에 한국을 블랙리스 트에서 제외하라고 요청했다. 한국을 비롯해 8개국은‘조세 비협조국 블랙리스트’ 에서는 빠 졌으나 이보다 한 단계 낮은‘그 레이리스트’ 에는 계속 남게 된 다.

관련 제도의 대부분이 입법사항 이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외국 인 투자기업 조세 지원 제도의 개선·보완을 위한 입법을 추진 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을 중심으 로 논란도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EU의 지적을 받 고 과도하게 양보했다는 평가가 나올 경우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EU의 조세 비협조 블 랙리스트국가는 당초 17개국에 서 9개국으로 줄어들었고, EU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해 개정이나 폐지를 약속한 그레이리스트 국 가는 47개국에서 55개국으로 늘 었다.


국제

2018년 1월 2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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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보스서 세일즈맨 변신” 백악관“북 비핵화 논의도” … 유럽 기업인 초청 만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 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해 미국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각국 정상들과 북한 비핵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18년 만에 다보 스포럼에 참석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현지에 도착한다. 백악관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다 보스 포럼 참석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적 이익 을 위한‘최고 판매원(salesperson)’ 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장(NEC)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구상을 공유하 고 미국이 기업에 열려있다는 것을 세 계에 말하기 위해 WEF에 가는 것” 이 라고 말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성 장과 번영을 이끌고 미국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영업사원이 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고 콘 위원장 은 설명했다.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의 풍경

“트럼프, 미국 이익 위한 ‘최고 판매원’ 될 것” 트럼프 대통령은 도착 당일 유럽의 기업인들을 초청해 만찬을 베풀 예정 이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로 인해 미국이 기업 하기 좋은 곳이라는 점을 역설할 예정 이라고 콘 위원장은 전했다. 이는 미국

에서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 도록 기업인들을 설득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 한)를 발동하기로 한 결정 역시 그가 해

외 이전 기업들에 타격을 주겠다는 생 각이 여전하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날짜를 맞춘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등과 만나 북한 비핵화, 이슬람국가(IS) 격퇴전, 국제 정세를 불 안케 하는 이란의 움직임 등에 대해 논 의할 계획이라고 허버트 맥매스터 백 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밝 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첫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 스라엘 총리와 회동하는 데 이어 이튿 날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인 폴 카가 메 르완다 대통령, 알랭 베르세 스위스 연방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맥매스터 보좌관은“트럼프 대통령 은 WEF에서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 공정하고 호혜적인 국제 경제 시스템 에 대한 그의 약속을 반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WEF가 주최 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할 예정이며, 행 사 폐막일인 26일엔 연설자로 나선다.

“인간 중심의 경제 구현해야” 프란치스코 교황, 다보스포럼에 당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정·재 계, 학계 유명 인사가 한 자리에 모이 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 개막을 맞아 인간 중심의 경 제 구현을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인간을 지원하는 포괄적이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도덕적 의 무” 라며“(세계가 추구해야 할)경제 모 델은 인간과 인권을 중심에 놓는 가치 에 기반한 지속 가능하고, 통합적인 개 발 윤리를 준수해야 한다” 고 말했다. 교황은“우리는 존엄성이 훼손된 수백 만 명의 고통에 맞닥뜨린 상황에

침묵해서는 안된다” 며“다보스포럼에 서 이뤄질 기술의 진보와 경제 성장에 대한 토의가 인류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우려를 대체할 수는 없다” 고지 적했다. 교황은 또 되풀이되고 있는 경제 위 기로 각국이 실업률 상승, 다양한 형태 의 빈곤 확대, 사회·경제적 격차의 심 화, 새로운 형태의 노예제 등과 같은 새로운 도전에 처해 있다며“이런 상 황에서 통합적인 인간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정을 지원하는 경제 정책 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 필수적” 이라고 강조했다.

美빠진 TPP 11개국 3월 칠레에서 협정 서명 합의 “우리가 당신네 나라에 있다”… IS 선전활동 강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서명 예정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이 오는 3월 8일 칠레에서 미국이 빠진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CPTPP)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교 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 용해 11개국 협상 대표들이 일본 도쿄 에서 미타결 쟁점들을 협의하고 협정 문안을 확정하기 위한 이틀간의 회의 를 마친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 다. CPTPP는 당초 미국이 버락 오바마 정권 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해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 평양 지역 12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자 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 정(TPP)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미국 근로자를 위한 일” 이라며 지 난해 11월 TPP 탈퇴를 공식 선언하자 남은 11개국은 미국이 빠진 채 협정안 의 큰 틀을 유지하기로 하고 명칭도 CPTPP로 바꿨다. CPTPP는 기존 TPP 조항 가운데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10 개 등 20개의 시행을 보류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는 설명한 바 있다.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도 이날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 본 경제재생담당상의 발언을 인용해 11개국이 남은 견해차를 해소하고 오 는 3월 8일 칠레에서 협정에 서명하기 로 했다고 보도했다. 모테기 경제재생담당상은 회의를

극단주의 무장세력‘이슬람국가’ (IS)가 시리아 등지에서 축출되자‘외로 운 늑대’ 라고 불리는 추종세력에 테러 를 독려하기 위해 선전활동을 대폭 강 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 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IS 로고가 박힌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한 남자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배경으로 찍 은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왔었다 고 22일 보도했다. “우리가 당신네 나라에 있다” 는짧 은 설명을 붙인 이 사진은 지하드(성전) 전사들의 인터넷 채널을 통해 광범위 하게 퍼졌다. 그 사진이 정확히 언제 찍 ‘TPP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트럼프 대통령

마친 뒤“모든 11개국이 참여키로 한 결정은 우리나라와 아태 지역의 미래 를 위해 획기적인 일” 이라고 말했다. 그는 CPTPP는 보호무역주의를 향 한 움직임이 있을지 모르는 세계 일부 들에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오는 3월 8 일 서명식이 개최될 것임을 확인했다 고 FT는 보도했다. 미합의 쟁점 처리와 관련해선 문화 산업 예외를 요청한 캐나다의 요구와 노동부문 규정 위반에 무역제재를 허 용하는 조치들의 단계적 도입이 보다 천천히 이뤄져야 한다는 베트남의 요 구는 본 협정 서명과 별도로 11개국이 서명하는 추가협정으로 처리될 것이라 고 림흠키앙 싱가포르 통상장관이 말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또 자국 대형 국영 원자재 업체에 영향을 미치는 규정들을 이행하기 이 전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레 이시아와 브루나이의 요구와 관련된 부문은 동결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 다. 미국이 참가했을 때 TPP 참가국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의 37.5%에 달했지만, 미국이 빠진 CPTPP는 12.9% 수준으로 줄었다. CPTPP 11개국은 일본, 뉴질랜드, 베트남, 캐나다, 호주, 브루나이,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페루, 싱가포르로 지난해 이들 국가 간 교역규모는 3천 560억 달러(약 398조 원)다.

美中 군사·외교 경쟁 가속…상대 앞마당서 우군 확보전 미국 국방수장 동남아행…”중국 견제와 무기 판매” 중국 외교부장 중남미서 ‘일대일로’ 협력 공세…러시아도 각축 최근 미군 구축함의 남중국해 접근 과 중국을 경쟁자로 지목한 미국의 국 방 전략 보고서로 갈등을 빚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상대방의 앞마당에서 우군 확보전에 나서 주목된다. 미국의 국방수장이 중국의 앞마당 인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을 방문해 군사 협력 확대에 나선 가운 데 중국의 외교 수장은 미국의 턱밑인 남미에서 외교 장관들을 모아놓고 일 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 드) 홍보전을 벌여서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를 이틀 일정으 로 방문한 데 이어 베트남도 찾는다. 매티스 장관은 이번 순방에 앞서 “ ‘평화’ 라는 뜻의 태평양이 평화롭게 유지돼 이 바다를 공유하는 모든 나라 가 번영하기를 바란다” 며 아시아국가 주권 존중을 강조했다. 동남아 국가들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빚는 중국을 겨냥한 것처럼 보 인다. 최근 미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항행의 자유’작전을 펼치 다가 중국의 강한 반발을 사는 가운데 매티스 장관의 순방이 이뤄져 주목받 고 있다. 중국 봉쇄 성격이 강한 도널드 트럼 프 미국 행정부의‘인도·태평양 전 략’ 을 안보 분야에서 구체화하려는 행 보로 풀이된다.

시리아에서도 둥지 잃자 ‘외로운 늑대’ 테러 독려 의도

특히 미국의 전통 우방인 필리핀이 지난 21일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 언함에 따라 미국으로서는 베트남의 손을 더 강하게 잡아야 하는 상황에 부 닥쳤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 등의 골이 깊은 베트남은 미국을 우군 삼아 중국을 견제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부 장관을 만나 미 항공모함의 베 트남 방문 일정, 미국산 무기 공급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3월로 예상되는 미 항공모 함의 베트남 방문은 1975년 베트남전 종전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압박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1월 베트남 방문 시 양국 무역 불균형 해소책의 하 나로 미국산 무기 구매를 요구한 점에 미뤄볼 때 후속 방안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부장은 22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 된‘중국-남미 포럼 제2회 장관급 회 의’ 에 참석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 주석의 축하 편지를 대독하는 등 남 미 국가들을 포섭하는 데 공을 들였다. 왕이 부장은 이날 개막사에서“중국 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계기로 남미 와 협력 기틀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발

전을 이끌 용의가 있다” 면서“중국은 남미와 함께 육지와 바다의 대통합 건 설을 진행하며 개방적인 시장을 육성 하고 양자 협력의 새 장을 열어 가길 바 란다” 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중국-남미 협력 공동 행동 계획’ 과‘일대일로 특별 성 명’ 을 채택하는 등 중국이 소기의 성과 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최근 아프리카에 이어 남미 에 대한 공략도 강화해 파나마와 전격 수교해 미국에 큰 충격을 줬으며 페루 와 브라질을 잇는 남미 횡단 철도 사업 에도 진출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미국과 중국의 세력 확대 틈바 구니에서 러시아의 움직임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 방장관은 지난 20일부터 동남아 국가 인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을 잇달아 방 문했다. 쇼이구 장관은 미얀마 국방장관과 의 회담에서 양국 군사협력 확대에 합 의했으며 미얀마는 러시아산 신형 4.5 세대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Su)-30 6 대를 사기로 했다고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이 밝혔다. 베트남은 그동안 러시아로부터 킬 로급 공격용 잠수함 6척을 도입해 남중 국해 영유권 분쟁도서인 파라셀 군도 를 마주 보는 베트남 중부 깜라인 만에 배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혔는지, 합성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메시지는 으스스할 정도로 분명하다고 WP는 지적했다. 최근 몇 주간 계속해서 온라인에 등 장한 것처럼 IS 조직원이 서구 도시의 상징적인 곳을 미리 살펴보고 있으며 추종자들이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한다는 것이다. 이는 IS가 수도와도 같았던 시리아 락까에서 축출됐지만 가상의 칼리프 (이슬람 초기 신정일치 지도자)가 벌이 는 전투는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과 전문가 들은 분석했다. 테러 감시단체 SITE는 지난 19일 발

표한 분석 보고서 올해 들어서 친(親) IS 소셜 미디어 계정이 지난해 말보다 급격히 늘었다고 밝혔다. 타라 맬러 전 CIA의 군사 전문가는 이를“IS가 가장 위험한 무기 가운데 하 나인 선전활동을 다시 시작해‘외로운 늑대’ 의 테러를 부추기려는 중요한 단 계” 라고 해석했다. WP는 센트럴파크 사진 이후에도 프랑스 파리 에펠탑, 호주 시드니의 하 버 브리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카 이라인을 포함해 세계적인 명소 곳곳 에서 도사리고 있는 지하드 전사들을 보여주는 사진과 비디오가 소셜 미디 어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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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24, 2018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88) 실내악의 향연 (18)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G장조 바로크시대로 올라가면 딱히 3중주, 4중주, 5중주라고 이름 짓지는 않았지 만 이와 유사한 형태의 실내악곡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를테면‘합주협 주곡’ 이 그것이다. 몇 개의 독주악기군 과 합주악기군과의 묘한 조화를 이루 며 전개되는 곡으로 콘체르토 그로소 (concerto grosso)라고 불리우는 곡들이 다. 흔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콘체르토 그로소는 텔레만의 콘체르토 그로소나 코렐리의 콘체르토 그로소 등이 있다. 또한 한국인들이 애호하는 10대 클래 식 안에 속하는 비발디의‘사계’ 도엄 밀히 말하면 작은 규모의 콘체르토 그 로소라고 할 수 있다. ◆ 브란덴부르크공 헌정곡 ‘음악의 아버지’로 알려진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1685 - 1750), 그의 주옥같은 많은 곡들 중에 콘체르 토 그로소의 형태를 가진 곡이 몇 있는 데 그 중에 가장 잘 알려진 곡으로‘브 란덴부르크 협주곡’ 을 들 수 있다. 물 론 여기서 말하는 브란덴부르크는 다 름아닌 프로이센 왕가의 브란덴부르크 공에게 6곡을 골라 헌정함으로써 그의 이름을 따서 이렇게 부른 것이다. 그 시절, 음악애호가인 브란덴부르 크공은 본인이 소유한 소규모악단이 있을 정도로 음악에 남다른 취미를 가 지고 있었고 바흐의 전기를 보면 바흐 를 무척 아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이 6

< 수필가 정은실 >

요한 세바스찬 바흐

곡의 협주곡을 브란덴부르크공에게 헌 정할 당시 1721년에 프랑스어로 쓴 자 필총보를 보면 그 뜻이 더욱 분명해진 다.“2년 전 전하 앞에서 연주하는 영광 을 누렸지요. 전하는 하늘이 제게 내려 주신 보잘 것 없는 음악적 재능을 기뻐 하셨고, 제가 만든 몇몇 작품을 전하께 바칠 수 있는 영광을 주셨습니다. 이제 이 협주곡들을 바침으로써 전하에 대 한 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 외계인들에게 발사된 곡 브란덴부르크협주곡은 위에서도 밝 혔듯이 모두 6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같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주옥같은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G장조 음반들

곡들인데 필자가 주로 즐겨 들었던 곡 은 5번이었다. 20대 초에 듣기 시작한 브란덴부르크협주곡 5번은 한참 감수 성이 예민하고 문학과 예술, 역사, 철학 등에 목마른 우리 청춘들에게 촉촉한

“새해, 클래식 선율로‘희망’부른다”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The Bergen Smphony Orchetra, 음악감독 겸 지휘자 최우명 박사) 제7시즌 (2017~2018년) 두번째 정기연주회가 1 월27일(토) 오후 7시30분 뉴저지 포트 리고등학교(3000 Lemoine Ave. Fort Lee, NJ)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최우명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살리에리의 협주곡과 베토벤, 멘델스 존의 교향곡으로 새해, 새희망을 부르

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객원 협연 자로 플룻티스트 밋치 노나카와 오보 에 연주자 켙 칸트렐이 출연한다. 이날 연주 곡목은 ▲살리에리 (Antonio Salieri) 작곡: 플루트 와 오보 에를 위한 협주곡 ▲베토벤(Beethoven) 작곡: 교향곡 제1번 다장조 작품 21번 ▲멘델스존(Mendelssohn)작곡: 교향곡 제4번 가장조 작품90번‘이탈리아’이 다

면서 필자는 4번의 대중성을 많이 생각 했었다. 4번은 다른 여느 곡에 비해 음 감도 쉽게 귀에 익고 악기편성도 그리 어렵지 않아서 호응도가 좋을 듯한데 이상하게도 2번이나 5번만큼 잘 알려 지지 않았었다. 그리고 많은 날이 지나, 우연히 어느 라디오 채널을 돌리다보니 시그널뮤직 으로 4번이 나온다. 역시 시간이 조금 걸려도 사람들의 생각에는 공통점이 있게 마련인 것 같다. 때론 그 공통점을 찾기가 조금 더딜 수 있지만 말이다.

단비같은 역할을 해주었던 곡이기에 더욱 애착이 갔던 것 같다. 특히 필자에게는 너무나 많은 추억 거리를 불러일으키는 곡으로 지금도 5 번의 첫부분을 들으면 마치 20대의 한 가운데 있는듯한 착각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전체를 놓고보면 사실 2번이 제일 알려져 있는데 특히 1977년 발사 된 뒤, 초속 17Km로 태양계 끝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보이저 호에 다른 26곡 과 함께 이 곡이 처음으로 들어있기 때 문이다. 다시 말해 지구를 대표하여 외계인 에게 인간의 음악을 알려 줄 첫 곡은 바 로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 F장 조의 첫 악장이었던 것이다. 높은 음역의 트럼펫음률이 아직도 귀에 쟁쟁한 이 곡은 다른 다섯 곡을 제 치고 인기 곡 넘버원으로 자리매김하 기에 충분하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 ‘4번’에 갖는 애착 그런데 오늘 필자는 2번도, 5번도 아 닌 브란덴부르크협주곡 4번을 소개하 고자 한다. 사실 오래 전부터 1번에서 6 번까지의 브란덴부르크협주곡을 들으

<바흐의 브란덴부르크협주곡 4번 1 악장 큐알 코드>

오늘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연거푸 듣 다보니 마치 진흙 속에서 발견한 진주 처럼 그렇게 귀하고 고울 수가 없는 곡 이다. 1악장 알레그로는 더없이 상쾌하 고 즐겁다. 2악장 안단테는 E단조의 애 수어린 대목으로, 투티와 솔로의 강약 이 대비되며. 3악장 프레스토는 속도와 리듬이 재미있는 푸가이다. 시간이 허락되면 1번부터 6번가지 듣는 것도 좋다. 그리고 정말 본인이 좋 아하는 곡이 어느 곡인지 골라서 본인 의 것으로 만들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바흐의 브란덴부르크협주곡 4번 전악장 큐알 코드>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27일 포트리高서 정기연주회 플룻티스트 밋치 노나카, 오보에 연주자 켙 칸트렐 협연

최우명 지휘자는“살리에리는 모짜 르트 전성기에 활동한 작곡가 이다. 모 짜르트의 라이벌이긴 하지만‘아마데 우스’ 라는 영화에서 모짜르트를 모함 한 것으로 잘못된 인식을 갖게 묘사 되 었다. 모함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에 는 근거가 없다. 실지로 살리에리는 잘 알려진 오페라 작곡가일 뿐만 아니라 그 시대에는 유명한 제자들을 키운 스 승으로 인지되는 음악가이다” 고 소개 한다.

최우명 상임지휘자

최우명 지휘자는“27일 연주회에는 한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새해에 밎는 클래식 위주로 엄선한 곡들을 선 사한다. 새해 클래식의 향연을 즐기기 바란다”말한다. 최우명 지휘자는 2011년 뉴욕?뉴저 지 일원 한인 음악가 40명과 미국 연주 자 15명 등으로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를 구성, 그 해 11월 잉글우드에 있는 제일장로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에서 첫 연주회를 가진 이후 매 년 2~3 차례씩 7년째 정기연주회를 갖 고 있다. 지휘자 최우명 박사(의학박사) 는 지난 20년 간‘대 뉴버그 심포니오 케스트라(Great Newburgh Symphony 버겐심포니 오케스트라 제7시즌 2017-2018 두번째 정기연주회 포스터. Orchestra)를 결성, 음악감독 겸 지휘자 로 활약하다 20년 정기연주회를 마치 고 은퇴 한 후 현재 팰팍에 거주하며,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활동에 주력하 고 있다. 최 지휘자는 예술의 높은 성취와 지 역사회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세인트 매리대학(Mount Saint Mary College)으 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최우명 지휘자는“한인사회, 특히 버겐카운티의 한인사회는 지금 미 주 류사회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사회의 경제력과 정치력은 이미 플룻티스트 밋치 노나카 오보에 연주자 켙 칸트렐 지역사회의 바탕이 되어 있다. 그러나 한인사회가 진정한 미국의‘1등 시민’ 이 되려면 문화적인 힘이 바탕이 되어 야만 한다. 시민사회에서는 오케스트 라를 문화의 척도라고 한다.‘문화한인 사회를 만들자’ 는 마음으로 우리 한인 음악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2011년 ‘버겐 심포니오케스트라’ 를 창단하고 매년 2~3회씩 7년째 정기공연을 갖고 있다. 이제 싹이 자라고 있으니 성장시 켜 열매를 보아야 한다.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 고 말한다. 2017년 10월7일 포트리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버겐심포니 오케스트라 제7시즌 2017입장료는 일반은 25달러, 시니어와 2018 첫번째 정기연주회 모습. 학생은 20달러, 17세 이하는 무료이다. 입장권은 뉴저지 포트리 메인 바이올 704-7584)에서 예매하거나, 당일 연주 된다. △문의: 201-704-7587, 413린 샵(523 Summit Ave. 전화 201- 장 입구 입장권 판매소에서 구입하면 446-6266 <송의용 기자>

문학동우회‘창작클리닉’,27일 시와 문학 강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인들의 모임인‘창작 클리닉’ (대표 곽상희 시 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4 시30분 플러싱에 있는 꽃보다 어덜트 데이케어센터 2층(163-28 Northen

Blvd. 차 파킹은 효신교회 근처 43 애브 뉴)에서 시와 문학 강좌를 갖고 있다. 회비는 10달러. 1월 모임은 27일(토) 갖 는다. 이날 윤영범 시인의 시작법 강의와

임선철 시인의 백석시 강의, 곽상희 시 인의 회원 시 해설, 회원들의 개인 작품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문의: 646-283-5658


2018년 1월 24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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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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