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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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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월 26일 화요일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LPGA 개막전‘4위’전인지, 부활 예감

전인지

한동안 부진에 빠 졌던 전인지(27)가 2021년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부활을 예감했다.

<관련기사 B10면>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리 보는 아카데미” 미 영화연구소 10대 영화에 미나리 선정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미나리’ 가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10대 영화에 올랐다. 미국영화연구소는 25일‘2020 AFI 어워즈’ 에서 미나리 등 10편 을 최고의 영화로 뽑았다고 로이 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1980년대 아메 리칸드림을 찾아 나선 한국 이민 자 가족의 이야기‘미나리’ 가 10 대 영화 수상작에 올랐다”며

로이터“한인 이민자 가정 이야기…오스카 좋은 성적 기대” “AFI는 10대 영화 중 5편을 백인 이 아닌 사람들이 출연하고, 그들 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 할애했 다” 고 전했다. ‘미나리’ 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 의 자전적 영화로, 아칸소로 이주 한 한인 이민자 가정의 고단한 삶 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 로 그려 미국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인기 드라마‘워킹데드’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스티븐 연이 한국배우 한예리와 함께 이 민자 가정의 부부 역할을 맡았고, 윤여정은 이 부부를 돕기 위해 한 국에서 온 할머니를 연기했다. ‘미리 보는 아카데미상’ 으로 평가받는 미국영화연구소 10대 영화에‘미나리’가 포함되면서 ‘미나리’ 의 오스카상 수상 가능 성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 된다. 로이터통신은“AFI의 10대 영

화 수상작들은 오스카와 골든글 을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 로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 다. 로 기대되는 영화들의 첫 번째 지 한편 미국영화연구소가 미나 표 중 하나” 라고 말했다. 리 외에 10대 영화로 선정한 것은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 ‘DA 5 블러드’(제작사 넷플릭 터 등 미국 연예매체들은‘미나 스),‘유다와 블랙 메시아’ (워너 리’ 를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 브러더스),‘마 레이니, 그녀가 블 본상, 연기상 후보 작품으로 꼽고 루스’ (넷플릭스),‘맹크’ (넷플릭 있다. 스),‘노매드랜드’ (서치라이트픽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 처스),‘원 나잇 인 마이애미’ (아 을 이어가고 있는 윤여정은 최근 마존스튜디오),‘소울’(픽사),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 ‘사운드 오브 메탈’ (아마존스튜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트로피 디오),‘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를 더하며 13관왕을 기록했다. 7’ (넷플릭스) 등이다. 리 아이작 정 감독 역시 샌프 또 10대 TV 드라마 목록에는 란시스코 비평가협회 각본상과 ‘베터 콜 사울’ (AMC),‘브리저 덴버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튼’ (넷플릭스),‘더 크라운’ (넷플 을 수상하며 수상 행진을 이어가 릭스),‘더 굿 로드 버드’(쇼타 임), ‘러브크래프트 컨트리’ 고 있다. (HBO),‘더 만달로리안’ (디즈니 ‘미나리’ 는‘문라이트’ ‘노예 , 12년’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플러스),‘미세스 아메리카’(훌 (넷플릭스),‘테 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플랜 루),‘퀸스 갬빗’ (애플TV 플러스),‘언오 B가 제작하고,‘문라이트’ ,‘룸’ , 드 라소’ (넷플릭스)가 올랐다. ‘레이디 버드’등의 오스카 수상 서독스’

307만 구독자 보유한 유튜버 쯔양,‘악성댓글’게시자 고소 30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 양(본명 박정원·24)이 악성댓글 게시자들을 고소했다. 쯔양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 인 정향은 지난 14일 일차적으로 쯔양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는 댓글을 단 128명을 경찰에 고소했 으며,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통해 조치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법무법인 정향은“근거 없는 악성 댓글로 받게 되는 정신적 고 통과 명예훼손을 방지하고,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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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과‘런 온’ , 청춘극 보루 경연 불붙은‘미스트롯2’1위

청춘 드라마들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지만 차은우와 임시완, 두 청춘스타를 내세운 작품만큼 은 선방하고 있다. 26일 CJ ENM이 발표한 1월 둘째 주(11~17일) 콘텐츠영향력 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 조) 집계에서 tvN 수목극‘여신 강림’ 과 JTBC 수목극‘런 온’ 이 각각 2위, 9위를 차지했다. CPI 지수는 280.9와 221.2. 청춘드라마는 꾸준히 제작되 지만 청춘들이 로맨스를 즐길 수 없는 현실 영향인지 좀처럼 흥행 하지 못하는 가운데‘여신강림’ 과‘런 온’ 은 그나마 체면치레하 며 청춘극 최후의 보루를 한다는 평가다. ‘여신강림’ 은 외모 콤플렉스 와 메이크업이라는, 최근 젊은 여 성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관통 하며 공감대를 높였다. 주인공을 맡은 문가영은 특유의 사랑스러 운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 탕으로 극을 전면에서 끌고 있다. 여기에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 는 차은우와 라이징 스타 황인엽 을 내세운‘삼각 로코’ 로 여성 시 청자들에게 대리만족까지 안겼 다. ‘런 온’은 기선겸(임시완)과 오미주(신세경), 서단아(최수영)

와 이영화(강태오)의 극과 극 로 맨스를 보는 재미가 있다. 온화한 로맨스와 전쟁 같은 로맨스를 비 교하며 보는 맛, 커플의 개성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대사 맛을 즐 기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그렇듯 말 맛을 살린 대사를 두고는 세대별 로 확연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모 양새다. ‘여신강림’ 과‘런 온’ 은 별다 른 대작이 없는 수목극 시장에서 KBS 2TV‘바람피면 죽는다’ 와 나란히 시청률을 삼등분하고 있 다. 세 작품 모두 시청률은 3~4% 대에 머물고 있다. 다음 달 조승우-박신혜 주연 의 JTBC‘시지프스’ , 이승기-이

희준 주연의 tvN‘마우스’ 가시 작하면 본격적인 수목극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CPI 지수 1위는 전주보다 세 계단 뛰어오른 TV조선‘미스트 롯’시즌2가 차지했다. CPI 지수 는 335.4로 2위인‘여신강림’과 큰 격차를 보였다. ‘미스트롯2’는 전유진, 강혜 연, 홍지윤, 김다현, 김의영 등이 ‘제3차 대국민 응원투표’ 톱 (TOP)5에 랭크되는 등 시청자들 의 강력한 지지를 얻으며 본격적 인 대결 구도로 들어섰다. 4차에 걸쳐 진행 중인 대국민 응원투표 유효 누적 수는 900만 건을 뛰어 넘어 1천만 돌파 초읽기에 돌입 했다.

영화‘해리포터’,온라인 TV 드라마로 재탄생하나 2001년부터 10년 동안 8편의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대 성공을 거둔‘해리포터’ 가 온라 인 TV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들은 25일 워너 미디어 계열사인 온라인 스트리 밍 업체 HBO 맥스가 해리포터 영화를 만든 워너브러더스와 함 께 해리포터의 TV 드라마 시리 즈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제 히 보도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HBO 맥스 소식통을 인용해“해리포터를 TV 시리즈로 제작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내부에서 논의되고

001년부터 10년 동안 8편의 영화로 제작 돼 전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해리 포터’

한 동물 사전’시리즈를 세 편 제 작했다. 버라이어티는 워너미디어가 해리포터의 드라마화를 검토하 면서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들 의 온라인 스트리밍 콘텐츠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진 단했다. 해리포터 영화 8편을 제작하 고 배급한 워너미디어는 이들 영 화에 대한 저작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NBC유니버설은 2016 년 워너미디어와 계약을 맺어 2025년 4월까지 해리포터 영화에 대한 TV, 케이블, 스트리밍 방영 권한을 확보했고, 해리포터 영화

“HBO 맥스, 드라마화 초기 검토 단계…스트리밍 경쟁 가열” 한 댓글 문화를 조성하고자 쯔양 으로부터 별도 비용 없이 본 건 고소 및 소송 대리를 위임받았 다” 며“단순한 반성에 대한 선처 는 전 혀 없 다 ”고 설명했 다. 쯔 양 은 지난해 8월 뒷 광 고 (협찬

받아 광고하면서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행위) 의혹에 휩싸인 뒤 악성댓글로 인한 피해를 호소 하며 은퇴했다. 그는 당시“방송 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던 시기 에 몇 개의 영상에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하게 잘못 된 바이며 이에 대해 사과드린 다” 고 밝혔다. 쯔양은 이후 3개월 만인 지난 해 11월에 복귀했다. 최근에는 자 신의 이름을 딴 분식집을 열겠다 고 밝혔는데, 가격이 비싸다는 논 란에 또 한 번 악성댓글이 늘자 개점을 연기하기도 했다.

있다” 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도 “해리포터를 TV 드라마로 만드는 작업이 초 기 단계에 있다” 며 HBO 맥스가 해리포터 TV 시리즈를 맡길 잠 재적인 작가군과 여러 차례 대화 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다만, 워너브러더스와 HBO 맥스는 성명을 내고“영화 스튜 디오나 스트리밍 플랫폼 차원에 서 해리포터 드라마 시리즈를 개 발하는 것은 없다” 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미국 매체들은 해리 포터의 드라마 각본을 쓸 작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어떤 계약

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해리포터 의 드라마화가 초기 단계에 있음 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해리포터 세계를 확장하는 것은 HBO 맥스 와 워너브러더스의 최우선 과제” 라며“해리포터가 워너미디어에 서 가장 가치 있는 재산 중 하나 이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해리포터 영화 8편은 개봉 이 후 워너미디어에 70억달러(7조7 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다 줬 고, 워너브러더스는 해리포터 성 공에 힘입어 프리퀄(본편의 전 시 대 이야기를 다룬 속편)인‘신비

를 테마파크 콘텐츠로 활용하는 권한까지 획득했다. 이 계약 때문에 워너미디어는 작년 5월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를 출범시켰을 때 NBC유니 버설과 별도 계약을 맺어 해리포 터 영화를 HBO 맥스를 통해 3개 월 동안 방영했고, 이후 온라인 방영권을 다시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계열사‘피콕’ 에 넘겼 다. 워너미디어가 해리포터 드라 마를 제작한다면 이 드라마는 HBO 맥스를 통해 독점 방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예

2021년 1월 26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뒷심 아쉬운 한국판 히어로극‘경이로운 소문’종영 시청률 11%… 매력적인 캐릭터에 통쾌한 액션…작가 교체 후 동력 분산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를 보는 면서도 일부 캐릭터의 이미지와 듯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유쾌 콘셉트에 변주를 주고, 에피소드 ·상쾌·통쾌한 액션이 OCN 기 도 과감하게 축약하고 수정하는 존 팬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사 작업을 통해 최근 시청자들 취향 랑받았다. 에 맞게 스피디한 전개를 살렸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타이틀롤인 소문 역의 조병규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 는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캐릭터 분 방송한 OCN 주말극‘경이로 의 감정선을 살리며 소년 히어로 운 소문’ 최종회 시청률은 의 매력을 십분 살렸다.‘SKY캐 1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슬’ 로 주목받기 시작한 조병규는 기록했다. 작품 자체 최고 시청률 ‘아스달 연대기’ 와‘스토브리그’ 이자 OCN 개국 이래 최고 성적 에서 실력을 다지고‘경이로운 소 이다. 문’ 에서 연기력을 터뜨리며 전성 마지막회에서는 악귀 신명휘 기를 맞았다. (최광일 분)를 잡는 데에 성공한 그와 호흡을 맞춘 도하나 역의 카운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세정 역시 액션이면 액션, 감정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연기면 감정 연기 모두 안정적으 한‘경이로운 소문’ 은 악귀 사냥 로 소화하며‘연기돌’ 의 이미지 꾼인‘카운터’ 들이 국숫집 직원 를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 원작 속 캐릭터와 다소 다른 리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방송 이미지였던 유준상은 철저한 자 전부터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았 기 관리를 통해 색다른 매력의 가 다. 모탁을 완성했고,‘믿고 보는’염 드라마는 원작의 매력적인 설 혜란은 추매옥을 맡아 작품에서 정과 에피소드는 그대로 가져오 감정선을 살아야 하는 순간마다

내공을 발휘하며 청춘스타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받쳤다. 문숙 등 융인을 연기한 배우들 과 악귀의 숙주인 지청신 역의 이 홍내와 카운터들의 물주인 최장 물 역의 안석환 등 조연들도 생생 하게 살아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단순한‘웹툰 실사화’이상의 결 과를 안겼다. 어딘가 사연과 부족함을 지닌 이들이 히어로로 활약하며 세상

‘야구방망이 폭행’혐의 래퍼 아이언 숨진 채 발견 엠넷 힙합 서바이벌‘쇼미더 머니 시즌3’ 에서 준우승을 차지 했던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 28)이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아이언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 이 발견해 신고했다. 아이언은 병 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 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이언은 2014년‘쇼미더머니 3’ 에서 준우승하며 사실상 무명 에서 촉망받는 래퍼로 부상했지 만 최근 수년 동안은 각종 사건과 구설에 휘말렸다. ‘쇼미더머니3’출연 이전 빅 히트엔터테인먼트에 잠시 몸담 기도 했던 그는 2014년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

‘쇼미더머니 시즌3’ 에서 준우승을 차지 했던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이 25 일 숨진 채 발견됐다.

고 디지털 싱글‘블루’ (blu)를 냈 다. 그러나 2015년 폴라리스엔터 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이듬해에 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 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같은 해 9월 정규 앨범‘록 보 텀’(ROCK BOTTOM)을 발매 하기도 했지만 이후 별다른 신곡 을 발표하지 않았다. 2017년에는 자신의 요구를 들 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 구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 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9월 SNS에“ ‘록 보텀’ 을 발매하고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제 인생을 많이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며“최선을 다해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음악 작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 소년을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또다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을 구한다는 스토리는 다소 전형 적이기도 했지만, 배우들의 호연 과 더불어 강약 조절이 돋보이는 연출과 극본 덕분에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 기록을 탄생시 켰다. 특히 만화 같은 스토리에 젊은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

지 몰입한 점은‘마니아들의 채 널’ 이었던 OCN이 앞으로 나아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된 분량을 연 장하면서 제작진과 작가 간 스토 리 전개에 이견이 생겨 여지나 작 가가 후반부 하차하고, 새로운 설 정들이 추가되는 바람에 오히려

작품의 힘이 분산됐다. 결계 등 설정에 대해서는 시청 자들 사이 호불호가 크게 갈리면 서 일부가 이탈, 두 자릿수를 기 록했던 시청률이 다시 한 자릿수 로 내려앉았다가 최종회에서야 회복하기도 했다. ‘경이로운 소문’후속으로는 이서진 주연의‘타임즈’ 를 방송 한다. 이에 앞서 오는 2월 7일 오 후 10시 40분‘경이로운 소문’ 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예능 ‘경이로운 귀환’ 이 편성된다. 예능에는 유준상, 염혜란, 조 병규, 김세정은 물론 신스틸러로 활약한 안석환, 최광일, 옥자연, 이홍내, 정원창도 총출동해 팀워 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프로그 램은 OCN과 tvN에 동시 편성된 다. KBS 2TV‘오! 삼광빌라!’ 는 29.9%-32.5%, TV조선‘결혼작사 이혼작곡’은 5.838%-7.278%, tvN‘철인왕후’ 는 13.6%의 시청 률을 보였다.

엑소 디오, 미복귀 전역…시우민 이어 두 번째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소속 그룹 엑소의 디오(본명 도경수· 28)가 군 복무를 마쳤다고 밝혔 다. 최근 말년 휴가를 나온 디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군 지 침에 따라 이날 미복귀 전역했다.

그는 팬 커뮤니티 리슨에 친필 로 올린 글을 통해“오랜 시간 기

빅히트 3개월만에 20만원 회복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 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며 상장 이후 3 개월여만에 20만원을 회복했다. 빅히트는 25일 유가증권시장 에서 전장보다 5.71%(1만1천원) 상승한 20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11.27% 뛰어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했다. 이로써

상장 이틀째였던 지난해 10월 16 일 이후 3개월여만에 20만원을 회 복했다. 상승분을 반납하긴 했지만, 이 날 장중 한때 21만7천원까지 치솟 기도 했다. 최근 급등세는 네이버와의 지 분 교환설, 4분기 호실적 등에 대 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다.

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해 보겠다” 고 말했다. 디오는 2019년 7월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에서 복무했다. 같은 해 5월 입대한 시우민은 지난달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전역했다. 지난해 군 생활을 시작한 첸과 수 호는 아직 복무 중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지분 교환 가능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며“딜의 방식이나 규모는 알려진 바 없지 만, 네이버와 타사 간 최근 딜 규 모를 감안하면 1천억~3천억원 규 모일 것으로 추정한다” 고 설명했 다. 이어“빅히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천686억원, 영업 이익은 69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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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바이러스보다 무섭다

“최악의 대통령” 트럼프 거주지 상공에 뜬 조롱 현수막 “최악의 대통령” ,“한심한 패 배자” .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무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 상공에 그를 조롱하는 플래카드가 펼쳐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 거주지 인 마러라고 리조트 근처에서 경

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조 바 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채 곧바로 플로리다로 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줄곧 뉴욕 에서 거주했지만 매년 수백만 달 러의 세금을 납부했음에도 부당 하게 대우받는다고 불평하며 2019년 주소지를 플로리다 팜비

깊어지는 불평등 구조 트럼프 조롱하는 플래카드

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 에 살지 않겠다고 보장했다는 것 이다. 또 당시 리조트 계약엔 클럽

마러라고 리조트 하늘에 플래카드 꼬리에 붙인 경비행기 맴돌아 비행기가 자신을 비하하는 내용 을 담은 현수막을 꼬리에 붙인 채 비행하는 장면이 찍힌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당시 현수막에는“트럼프, 역대 최악의 대통령” ,“트럼프, 한심한 패배자. 모스크바로 돌아가라” 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작년 11월 대선에 패배한 트럼

치로 옮겼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주에 반대 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1993년 합 의를 거론하며 이곳에 거주할 권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사업가 시절이던 1993 년 이 부지를 개인 클럽으로 전환 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

회원은 게스트 스위트룸에서 1년 에 21일 이상 지낼 수 없고, 7일 이상 연속 머물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대선 때 플로리다에서 근소한 차이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겼지만, 정 작 주소지가 있는 팜비치 카운티 에서는 43.2% 대 56.1%로 패했다.

“트럼프위해 큰일할 것” 의사당 난입한 아버지…아들이 FBI 신고 미국의 10대 청소년이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에 난입한 부친 을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아 버지를 신고해 온라인에서 화제 가 된 텍사스주(州)의 잭슨 레피

위협도 덧붙였다. 그러나 잭슨은 이미 아버지를 FBI에 신고한 상 아버지를 신고한 잭슨 레피트 태였다. 부친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시위에 고 인정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에 가기 부자 관계가 회복되리라 생각한 전부터“뭔가 큰일을 하게 됐다” 다고 덧붙였다. 잭슨의 사연이 알

아버지“배신자는 총맞을 것”위협…온라인서 아들에 6천만원 모금 트(18)의 사연을 소개했다. 잭슨의 아버지 가이 레피트는 의사당 난입 사태 때 중추적인 역 할을 맡은 극우파 민명대‘스리 퍼센터스’회원이다. 그는 워싱턴DC에서 돌아온 뒤 자신이 의사당에 난입했다는 사실을 아들에게 자랑했다. 그러면서“만약 나를 신고하 면 너는 배신자이고, 배신자의 말 로는 총을 맞게 되는 것” 이라는

고 떠벌렸고, 아들은 이미 이 시 점에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결국 부친은 FBI에 체포됐다. 잭슨은“아버지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안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을 했다” 며“나 자신만의 안전이 아닌 모든 사람의 안전을 생각했 다” 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신고했다는 사실 을 부친이 알게 되는 것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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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지면서 일부 지인들이 온라인 모금사이트‘고펀드미’를 통해 모금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아버지를 신고한 이후 집에서 쫓겨날 수 있는 상황에서 학자금 과 생활비 등을 마련하자는 취지 였다. 그는 지난 22일 밤 고펀드 미에 자신의 페이지를 개설했고, 다음 날 아침 2만 달러(한화 약 2 천200만 원)가 모금된 사실을 발 견했다고 전했다.

인도 뉴델리의 한 부유층 가족 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주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 라 나오자 서둘러 백신을 맞기 위 해서다. 인도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 됐지만 우선 접종 대상인 의료진, 경찰 등에 비해 이 가족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점을 고려해 이같 은 선택을 했다. 이들은 따뜻한 고급 휴양지에 서 안락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한 학교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담 벼락을 칠판 삼아 가르치고 있다.

교육·백신 확보서 빈부 명암…노숙·실업 증가 속 부자 재산 더 늘어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어느 때보다 더 불공평해질 것” 가족 가운데 학생은 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을 소화한다. 하지만 인도 내 빈곤층 학생의 사정은 이와 전혀 딴판이다. 방역은커녕 기본적인 교육조 차 받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 다. 최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 트가 인용한 세계은행(WB) 통계 에 따르면 인도 10살 어린이 가운 데 55%만이 글을 읽을 수 있다. 한창 배워야 할 나이대의 아이들 상당수가 이미 교육에서 소외된 상태라는 뜻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 면서 교육 현장에서 더 멀어졌다. 감염 우려 때문에 학교가 문을 닫고 온라인 교육이 실시됐지만 이들에게는 다른 세상 이야기처 럼 들릴 수 밖에 없다. 이들 대부 분에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들은 다리나 나무 아 래 같은 야외에서 자원봉사자로 부터 교육을 받는다. 일부 지역 학교 교사들은 주택의 담벼락을 칠판 삼아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 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확 대는 인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빈부격차가 크고 빈곤층이 많 은 중남미나 아프리카 등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학교에 갈 수 없고 원격수업 참여 여력도 없는 아이들은 일터 로 내몰리기도 한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 재는 지난해 10월 언론 인터뷰에 서 전 세계 개발도상국 학생들 10 억 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밖 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사태 충격 여파는 교 육을 넘어 생존의 문제도 미친다. 이탈리아에서는 교육 수준이 낮고 가난할수록 코로나19 치명 률이 더 높다고 추정할 수 있다는 통계까지 나왔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그 원인으로 빈곤층이 밀집 거주 환경에서 생활할 가능성이 높다 는 점을 들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 지면서 이런 불평등 구조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홍콩 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 체로 최근 노숙자가 많이 늘어났 다. 기존 노숙자들이 처한 환경도 더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러 나라에서는 실업자도 크 게 늘었다. 실업자 대부분은 빈민 이나 서민층에서 나온 것으로 알 려졌다. 반면 부자들의 지갑은 더욱 두 툼해졌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중남 미 지역 억만장자 73명의 재산이 작년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7월 까지 총 482억달러(약 53조원) 늘 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확보 과정에서 는 국가 간‘빈익빈 부익부’현상 이 두드러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듀크 대학 등의 분석을 토대로 유 럽연합(EU)의 경우 인구 대비 2 배, 미국과 영국은 4배 이상 접종 이 가능한 백신 물량을‘입도선 매’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생산 물량의 한계 때문 에 많은 저소득 국가들의 경우 2024년 전까지는 자국 인구 전체 에게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소득 국가의 경우 백신 유통 에 필수인 콜드체인(저온 유통 망)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점도 문 제점으로 지적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 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 무총장은 지난 8일 화상 언론 브 리핑에서 당시까지 코로나19 백 신 접종을 개시한 42개국 가운데 36개국이 고소득 국가이고 6개국

영국서 면역 여권 찬성 높아 “계층화로 디스토피아 우려” 영국에서 외국 여행을 위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 접종 여부가 기록된 이른바‘면역 여권’ 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 래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차 례 여론조사 결과 면역 여권을 찬

을 준다” 라고 지적했다. 이어“면역 여권은 생물학적 으로 결정되는 새로운 단계를 기 준으로 사회를 계층화할 뿐 아니 라 소지자의 면역 여부를 확인하 는 데에만 여권이 사용될 수 있어 이 여권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 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 라고 내 다봤다.

은 중간 소득 국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이것은 잠재적으 로 (백신의) 가격을 올리고 가난 하고 소외된 국가에 있는 고위험 군 사람들이 백신을 얻지 못한다 는 것을 의미한다” 며 WHO가 주 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공평한 분배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이후 경 제 회복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 간 경제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 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선진국은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는 반면, 개 발도상국은 회복이 더딘‘K자 양 극화’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보 도했다. 특히 세계은행은 2022년 남미 와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의 1인당 국민소득이 2011년보다 적 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도국은 지난해부터 이주노 동자의 송금, 관광산업 침체, 원 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원 감 소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미국과 중국 등 부국은 올해 4.2%, 7.8%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기록하며 경기가 회복될 것 이라고 경제 분석 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이런 두려운 시기를 빠져나온 세계는 어느 때 보다 더 불공평한 모습을 띨 것” 이라며“가난한 나라들은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계속 해서 황폐해질 것” 이라고 지적했 다. 람들에게 증명서를 발급해 영화 관, 식당에 가거나 여행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을 두 고 논란이 벌어졌다. 그리스는 최근 여행을 가능하 게 하려고 유럽 백신 접종 여권을 도입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영국에서도 지금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끝나면 면역 여권을 발행하는 방 법이 추진된다는 현지 언론의 보 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영국 보건당국은 텔 레그래프에“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면역 여권을 도입할 계획이

“면역 여부로 취업, 결혼 등 삶 전반이 분화될 수도” 성하는 비율이 51%, 70%였고 강 하게 반대한다는 대답은 11%와 20%로 낮았다. 이 신문은 면역 여권이 코로나 19로 차단된 국경 통제를 해결하 는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백 신을 맞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 람이 분리될 수 있다면서“이런 계층화는‘디스토피아적’후폭풍 을 낳을 수 있다” 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19세기 이래 역사 적 사례를 볼 때 사회가‘면역 계 층’ 과‘비면역 계층’ 으로 나뉘면 직업, 결혼 등 삶의 전반에 영향

또 방역을 위해 만들어진 면역 여권이 공중 보건에 위험이 되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면역 보유와 연관된 특권이 클 수록 사람들이 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바이러스에 자가 감염되려 고 하는 유인이 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난 1년 간 장기화하면서 백신을 맞아야 국가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제안 이 정부와 항공 업계에서 실제 제 기되고 있다. 독일 등에서는 백신을 맞은 사

없다” 라며“다른 백신 접종과 마 찬가지로 접종 날짜와 종류를 적 은 확인 카드가 발급되고 이는 신 원 확인에 쓰이지 않을 것” 이라 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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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Ⅰ

2021년 1월 26일(화요일)

中 동물방역법 고쳤다 “야생동물은 바이러스 잠재적 발원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과 관련해‘중국 책임론’논쟁이 지 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동물방역 법을 고쳐 철저한 야생동물 관리 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 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 인대) 상무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소집해 동물방역법 수정 초안을 채택해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예 정이다. 중국은 지난해 1월 후베이(湖 北)성 우한(武漢)에서 대규모 코 로나19 확진자들이 쏟아졌으며

우한 폐렴이 시작된 곳으로 지목된 우한(武漢)시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의 한 야생 동물 가게의 차림표.

‘식용 야생동물’코로나 매개 우려에 관리·통제 강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이 우 한 화난수산시장에서 식자재로 팔리던 야생동물일 가능성이 제 기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관변 학자들과 관 영 매체들은 화난수산시장에서 냉동 해산물과 육류도 팔았다면 서 최근 수입 냉동식품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잇따라 확 인됨에 따라 우한 또한 바이러스 기원지가 아닌 외국에서 전파돼 피해를 본 사례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인대는 동 물 양식과 생산, 가공, 운송 등 단 계별 전염병 방지 및 통제 대책을

이 법에 담았다. 새 동물방역법은 동물 또는 동 물 관련 제품을 매매하는 대형유 통시장은 관련 부처가 규정한 동 물방역 조건에 충족해야 하며 감 독 및 검사를 수시로 받아야 한 다. 전인대 측은“야생동물은 인 간이 전염병에 걸리는 잠재적 발 원지이자 전파 수단으로 이번 법 은 야생 동물의 검역을 강화하고 야생동물과 인간 사이의 전염병 전파를 막는 데 중점을 뒀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자연계의 바이러스가 인류 및 가축의 전염 병에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은 아직

도 미지의 영역이라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전인대 측은“법 제정과 정부 의 이행, 과학자들의 노력 외에도 사람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자발 적으로 전염병 방제 및 야생 동물 보호에 앞장서 인류와 자연의 공 생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 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자국 내 포획된 야생동물들이 코 로나19 확산의 매개체일 가능성 이 지목되자 국내 거래와 소비를 중단하는 등 후속 조치를 단행했 으나 여전히 밀거래가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백신 2차 접종자 1주일 후 감염률 0.015%”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이 스라엘에서 2차 접종자에 대한 세계 첫 코로나19 감염률 조사 결 과가 나왔다. 비교 대상 그룹은 물론 백신 접종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는 등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제

종자의 감염률을 조사해 발표했 다. 2차 접종 후 1주일이 지난 12 만8천 명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들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20명이었다. 백분위 감염 률로 환산하면 0.015%다. 저명 면역학자인 바일란대학 의 시릴 코헨 교수는“조사 기간

처치를 받은 집단의 효과를 비교 하기 위해 설정하는 처치를 받지 않은 집단을 말한다. 조사에 관여한 막카비의 아나 트 엑카 조하르 분석가는“아주 좋은 결과다. 이런 결과가 이어진다면 화이 자가 임상을 통해 가정한 실제 (접종에서) 백신의 효능이 더 높

의료관리기구 막카비 12만8천명 분석…전문가“화이자 제시 효능 확인” 2차 접종자 대상 세계 첫 조사 결과…”통제집단 및 접종자 정보 없어 한계” 조사측이 제시한 백신의 효능을 어느 정도 확인할만한 데이터여 서 주목된다. 25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보 도에 따르면 현지 2대 의료관리 기구(HMO)인 막카비 (Maccabi)는 화이자 백신 2차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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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인구의 감염률은 0.65%였 다”면서 만약 이스라엘 사회가 불완전한 통제 집단이라고 가정 한다면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백 신의 효능은 화이자 측이 제시한 95%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이는 백신의 효능이 높 다는 화이자 측의 추정을 확인한 아주 흥미로운 결과” 라며“다만, 직접적인 통제집단은 물론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지리적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 한계가 있다” 고 언급했다, 통제집단이란 실험설계에서

을 수도 있다” 고 의미를 부여했 다, 그는 이어“초기 자료지만 광 범위한 타당성을 나타내는 중요 한 데이터다” 라고 의미를 부여했 다.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 관련 실 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조건으 로 화이자의 백신 물량을 조기에 확보해 빠른 속도로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날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인 원은 263만7천여명이며 2차 접종 까지 마친 인원은 118만9천여 명 에 달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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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잡히자“항문까지 검사해라” 일부 입국자 항문 검사 요구받아‘인권 침해’논란 베이징서도 항문 검사…당국“진단 정확성 높아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방역도 좋지만 항문 까지 검사하는건 너무한거 아닌 가요.” 최근 베이징(北京) 교민 온라 인 커뮤니티에는 베이징 입국 과 정에서 항문 검사를 강요받았다 는 불만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때문에 ‘항문 검사’ 를 강요받았다는 사 례는 본 적이 없다. 하지만‘국가 와 공산당이 곧 법’ 으로 통하는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인 중 국에서는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 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주권과 안전, 국민 보호라는 명제를 내세 우고 정책을 시행할 경우 반기를 들 수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숙청당했던 문화대혁명(1966∼1976) 시기를 거치면서 중국인들이 당과 정부 의 정책에 절대 복종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게됐다. 이런 복종 문화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더 심해졌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에서 발발한 코로나19가 중국 전 역에 퍼지면서 1천만명에 달하는 우한이 봉쇄돼 주민들이 수개월 간 집 밖에까지 나가지 못하는 사 태가 벌어졌다. 이런 상황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보 이자 똑같이 재연됐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내세워 스자좡(石家莊)을 포함한 허베이(河北)성의 2천200만명의 주민들을 봉쇄해 움직이지 못하 게했다. 코로나19 핵산 검사 또한 지역 에 1명이라도 나오면 수십만명이 든 수백만명이든 거의 그 지역 전 체 주민이 검사를 받아야한다.

베이징에서 코로나19 검사 받는 주민들

베이징 한인 최대 밀집지인 왕 징(望京)의 주민 30여만명도 지 난해 12월 불과 이틀새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 이렇게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힘이 크다보니 코로나19를 뽑겠 다며 꺼내든 항문 검사에도 중국 인들은 별다른 저항이 없는 분위 기다.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9살짜 리 남아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자로 보고되자 베이징시는 이 아 이가 다니는 학교의 모든 학생, 교직원들에 대해 코, 구강 뿐만 아니라 항문 검체와 혈청 검사까 지 진행했다. 본인이 직접 항문 검체를 채취 해 제출하기도 하지만 타인에 의 해 검사를 받는 경우도 생겨‘인 권 침해’소지가 적지 않다. 한 교민의 경우 이달 초 베이 징에 입국해 핵산 및 혈청 검사를 각오했는데 갑자기 격리 호텔에 서 항문 검사를 통보하며 검체원 이 직접할테니 모두 바지를 내리 고 있으라는 말을 전달받았다고 한다. 이 교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항문 검사를 한다 며 아이들도 옷을 모두 벗겨놓고 있으라는 말에 놀랐다. 다들 엉덩

이를 까야한다는 소식에 멘붕 그 자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 다. 더욱 놀랐던 것은 같은 호텔 에서 격리를 하던 중국인들은 항 문 검사 통보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는 점이다. 다행히 이 교민은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해 결 국 검체원의 직접 항문 검사가 아 닌 분변 샘플 제출 형식으로 수모 를 모면했다. 중국 정부가 항문 검사까지 나 서는데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좀처럼 잡히지 않기 때문 이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나 경 증 감염자는 회복이 빨라 구강 검 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 감염자의 분변이나 항문 검사는 핵산 검사시 호흡기 보다 정확도가 높아 감염자 검출 률을 높이고 진단 누락을 줄일 수 있다는게 중국 보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베이징의 호흡기 감염질병 전 문의인 리둥은“항문 검체 채취 가 여건상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런 검사는 주로 격리 시설에 있 는 중점 대상자들 중심으로 구강 검사와 함께 한다” 고 소개했다.

“통풍 치료제 콜키신, 코로나19 사망 위험 44%↓” 통풍 치료제인 콜키신 (colchicine)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증상 악화와 사망 위험을 상당히 낮추 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콜키신은 150년 전부터 통풍 (gout), 염증성 관절염, 심낭염 (pericarditis) 등의 치료에 사용 되어온 강력 항염증제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심장연구소 (MHI: Montreal Heart Institute)의 장-클로드 타르디프 박사는 캐나다, 미국, 브라질, 그 리스, 스페인, 남아공화국 등 6개 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것으 로 AFP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임상시험은 면봉 PCR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 4천488명을 대상으로 무작 위 대조군 설정(randomized controlled)과 시험약과 위약이 누구에게 투여되는지를 참가자 와 연구자가 모두 모르게 하는 이 중맹(double-blind) 방식으로 진 행됐다. 결과는 콜키신이 투여된 환자는 위약(placebo)이 투여된 환자보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 우가 25% 적고 인공호흡 치료율 은 50%, 사망률은 44% 낮은 것으 로 나타났다고 타르디프 박사는 밝혔다. 타르디프 박사는 임상시험 결 과가 같은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 (peer review)를 거쳐 의학 전문 지에 발표되기에 앞서 AFP 통신 과의 회견을 통해 주요 내용을 이

같이 밝혔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40세 이 상으로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최소한 하나 이상 있 는 환자들이었다. 타르디프 박사는 코로나19 증 상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과잉 염 증 반응인‘사이토카인 폭풍’ (cytokine storm)을 콜키신이 억 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이 같 은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는 콜키신이‘사이토 카인 폭풍’ 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해석했다.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또 흔히 심장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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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2021년 1월 26일(화요일)

B7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죽음의 시간> 모든 사람에겐 죽음의 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 죽음의 시간을 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죽음의 시간이 없는 것처럼 살아간다. 죽음은 마치 나의 것이 아니고 남의 것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다.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다. 당신은 죽어가는 사람들을 본적이 있는가? 죽어가는 사람들의 특징은 죽음의 두려움에서 공포에서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는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죽음의 사자가 죽을 사람의 영혼을 잡아 가려고 와 있기 때문이다. 죽음의 사자는 검은 옷에 검은 신발에 검은 모자를 쓰고 지옥 불로 끌고 가는 저승 사자이다. 지옥 불로 끌려가지 않으려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잘 깨달아야 할 것이며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죽음이 두려운 자 밤이 무거운 자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알기 원하는 자 전화하라 도와 주겠다 전화 : 516-521-4124 이름 :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엘피스 기타 코러스 동호회> * 남녀노소 , 왕초보자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든지 대 환영 (현재 최연장자 83세 남성) *코로나 19 기간에는 1:1 또는 2:1 기준으로 언제든지 레슨 가능함. *무조건 연락 주세요 * 특별한분 아무때나 가능합니다. * 기타 무료대여, 무료 악보 제공 * 14년째 기타 교실임 * 1번 오시면 2시간 이상 배우게 됨 * 각종 위문 공연: 한인봉사센터, 양로원, 널싱홈, 데이케어, 외국인 모임, 교회에서 공연 * 한달 동호회비 $30 * 장소: 플러싱 147가 * 문의: ☎ 917-770-7706 -----------------------<색소폰 레슨> 재즈, 팝, 가요, 특송, NYSSMA 등 색소폰 레슨합니다. 시티, 롱아일랜드, 뉴저지로 직접 방문드립니다. 경희대 학사 졸업, 뉴욕 시티컬리지 석사과정 2013 - 2014 KBS 아침마당 가족이 부른다 세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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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Ⅱ

TUESDAY, JANUARY 26, 2021

“백신 접종간격 확대 우려…더 많은 변이 일으킬수도” 파우치,‘다보스 어젠다’화상연설“변이 대비 백신 업그레이드 준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 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25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간 격 확대에 우려를 표하면서 이는 더 많은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다보스 어젠다’화상 연설에서“두 번째 접종을 할 때까지 완전한 효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우려한다” 면 서 2차 접종 연기는 더 많은 바이 러스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임상시험에서 보 여준 일정에 따라 접종하는 게 최 선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 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 나 백신은 각각 21일, 28일 간격으 로 두 번의 접종을 받는 것으로 고안됐다. 백신 접종 간격 확대는 영국이 처음 채택했고, 미 질병통제예방 센터(CDC)도 지난 23일 예외적 인 경우에 한해 접종 간격을 최대

6주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처음 확인된 첫 변이가 기존 바이 물론 CDC는 이런 지침이 백 러스보다 더 치명적일 뿐 아니라 신 접종자를 늘리기 위해서가 아 전염성이 더 강하다고 밝혔다” 며 닌 유동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 “남아공에서 확산하고 있는 또 다 한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른 변이는 백신에 대한 내성이 더 프랑스 정부도 이들 백신의 접 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고 종 간격을 두 배로 할 것을 권고 전했다. 했다. 파우치 소장은“비록 효능이 파우치 박사는 지난 5일 이런 충분히 견실해 우리가 지금 사용 접종 간격 확대에 대해“임상시험 하는 백신들이 영국과 남아공에 상 과학적 근거가 별로 없다” 며 서의 변이 둘 다에 유효할 것임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도 (접종 간격 확대는) 백신 효과 블룸버그는“영국은 자국에서 에 대한 위협이 상당히 더 많은

“코로나19 백신 독점 때 선진국 경제도 약 5천조원 손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선진국 이 독점해 개발도상국 경제의 회 복이 지연되면 선진국 경제도 막 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국제상공회의소(ICC) 후원으 로 미 하버드대, 메릴랜드대와 터 키 코치대 학자들이 참여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이 올해 중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후진 국 대부분은 백신 보급에서 제외 되면 세계 경제의 손실이 9조달 러(약 9천886조5천억원)를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일본과 독일의 연간 생산 액 합계보다 큰 규모로, 이런 경 제 손실의 절반가량은 미국, 캐나 다, 영국과 같은 선진국들에 돌아 갈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선진국이 백신 물량을 독점하

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선진국도 약 5천조원의 경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개발도상국이 연말까지 자국 민의 절반에 백신을 접종하는 시 나리오에서도 세계경제의 손실 액은 1조8천억∼3조8천억달러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의 피해가 선 진국에 돌아갈 것으로 이 보고서 는 추정했다. 이 보고서는 65개국, 35개 업 종의 무역 자료를 바탕으로 백신 의 불균등 보급이 세계 경제에 미 치는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산출 했다. 백신 보급 지연에 따른 후진국 의 경제 회복 차질이 선진국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주요 근거는 대 부분 무역이 완제품이 아니라 부 품 단계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라 고 NYT는 설명했다. 예컨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무역액 18조달러 중 중간재 가 11조달러를 차지했다. 결국 개도국 경제가 코로나19 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다국 적 기업들이 부품이나 원자재 수 급에 곤란을 겪으면서 북미, 유 럽, 동아시아 수출기업의 판매가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적인 공급망으로 묶 여있는 자동차, 섬유, 건설, 유통 등 업종은 매출 타격이 비교적 클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개도국에 대한 백신 보급 지원은 인도적 차원을 넘어 서는 문제라고 NYT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존 덴턴 ICC 사 무총장은“개도국 백신 지원은 선진국의 관대한 행위가 아니라 자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해야 하는 필수적인 투자”라고 말했 다.

日연구팀, 스가 간판정책‘고투 트래블’,”코로나19 확산에 영향”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침체한 경기를 살린다는 명분으 로 추진한 국내 관광장려 정책인 ‘고 투 트래블’ (Go To Travel) 사업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국내 여행 경비의 절반 수준을 국고로 지원하는 이 사업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관방장 관으로 있던 지난해 7월 시작됐 다. 이어 스가 내각 출범 후인 작 년 10월부터 코로나19 감염 상황 이 상대적으로 심각해 시작 단계 에서 제외됐던 도쿄를 포함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대됐다가 코로 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비판 여 론이 거세지면서 작년 12월 28일 부터 잠정 중단됐다. 25일 NHK방송에 따르면 교 토(京都)대학의 니시우라 히로시 (西浦博)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 은 지난해 5월부터 8월 사이에 일

본의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24곳 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약 4천명의 발병 전후 상황을 분석 했다. 그 결과 20%가량이 발병 전에 여행하거나 여행자와 접촉하는 등 여행 관련 감염자로 분류됐다. 또 고 투 트래블이 시작된 지 난해 7월 22일부터 5일간의 여행 관련 감염자 수는 127명으로, 감 염 발생률이 그 전주의 5일간과 비교해 1.44배 높았다. 특히 같은 기간에 여행 목적을 관광으로 한 정한 표본의 경우 감염 발생률은 2.62배로 한층 높아졌다. 일본 정부는 스가 총리가 감염 예방과 경제 활동의 양립을 내세 우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고투 트래블 사업이 코로나19를 확산 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 다. 그러나 의료계는 유동 인구를 늘리는 고투 트래블이 외출 자제

를 요구하는 코로나19 억제 대책 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며 지 속적으로 중단을 요구했다. 스가 내각은 작년 11월부터 코 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상황 에서도 이 사업의 경기부양 효과 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애초 1조3천500억엔(약 14조원)으로 잡았던 예산을 더 확보해 올 6월 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등 사업 추 진을 계속 고집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대응을 제 대로 못한다는 이유로 내각 지지 율이 급락했다는 마이니신문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인 작 년 12월 부랴부랴 이 사업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연구팀은 지 역에 따라 공개된 정보에 차이가 있어 이번 분석만으로는 고 투 사 업이 감염 확산으로 이어졌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최소 한 사업 초기 단계에서 감염자 증 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 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것 같다” 고 우려했다. 그는 백신 개발자들이 새 변이 를 해결하기 위해 접종 조정을 검 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런 작업은 몇 주 내에 이뤄질 수 있 다는 게 보건 관계자들 설명이다. 이와 관련, 파우치 소장은 이 날 NBC방송 등에 출연, 더 많은 변이가 나올 가능성 때문에 과학 자들은 필요하다면 백신을 적응 시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백신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면 준비할 필요가 있

다” 며“현재의 백신이 효과가 있 음에도 우리는 이미 그런 방향으 로 조처를 하고 있다” 고 언급했 다. 다보스 어젠다는 오는 5월 세 계경제포럼(WEF)에 앞서 WEF 가 25∼29일 개최하는 온라인 회 의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주 요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미국에 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하 지 않는 대신 파우치 소장과 존 케리 기후특사가 대표로 참석하 고 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佛파스퇴르연구소, 코로나 백신후보 일부 개발중단…면역효과↓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가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중단 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날 미국 제약회사 머크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개 발해온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1상 시험 중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소와 머크는 유럽에서 사 용하는 홍역 백신을 기반으로 코 로나19 백신을 만들었으나 면역 효과가 충분하지 못했다고 설명 했다. 첫 번째 백신 개발 시도는

코로나19 분석하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연구원

미국 제약사 머크와 지난해 8월부터 개발해온 백신 연구 포기 사노피 이어 프랑스산 코로나19 백신 탄생에 잇단 적신호 실패했지만 다른 2개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개발은 이어나갈 계 획이라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 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시험에서 충분한 면역반응을 끌

어내지 못해 애초 목표대로 지난 해 연내 개발에 실패했다. 사노피와 영국 글락소스미스 클라인(GSK)이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은 임상시험 결과 50세 이 상 성인 사이에서 효과적이지 못

했다. 사노피는 자체 백신 개발을 이 어가는 동시에 화이자-바이오엔 테크 등 다른 경쟁사가 개발한 백 신을 하청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러시아“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사진 촬영 성공” 러시아 연구소가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의 사진을 촬영 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 국인‘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 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산하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 센터‘벡토르’ 가 세계에서 처음 으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사진 을 촬영했다고 감독청이 이날 발 표했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촬영은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 이 공개한 영국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구조적 변이 바이러스 사진 특성, 세포 내 전파 등에 대한 연 구 과정에서 이루어졌다고 감독 이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진다고 주장했다. 청은 전했다. 벡토르 센터가 개발해 러시아 정 현재 세계 60개국 이상에 전파 감독청은 벡토르 센터가 개발 부의 승인을 얻은 코로나19 백신 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 한 코로나19 검사 키트가 영국발 ‘에피박코로나’ 의 효능에 영향을 이러스는 전파력이 일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확실히 찾아낸 미치지 않는다면서, 이 백신이 변 19 바이러스보다 1.7배나 높은 것 다고도 주장했다. 이 바이러스에도 면역 효과를 가 으로 파악된다.


스포츠

2021년 1월 26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토트넘, 위컴에 4-1 역전승 ‘손흥민 10호 도움’ … FA컵 16강행 손흥민(29)이 시즌 10호 도움을 올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챔피언십(2부 리그) 최하위 팀인 위컴을 제압하고 잉글랜드축구협 회(FA)컵 16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25일 영국 하이 위컴 의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 서 탕귀 은돔벨레의 멀티골을 앞 세워 위컴에 4-1 역전승을 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교체 투입 돼 2-1로 앞선 후반 42분 은돔벨레 가 넣은 팀의 3번째 골을 도와 역 전승에 일조했다. 시즌 10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 은 올 시즌 공식전 1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예선포함) 에서 3골 3도움, 카라바오컵(리그 컵)에서 1골을 올린 손흥민은 이 날 FA컵에서 도움 1개를 추가했 다. 위컴을 힘겹게 제압한 토트넘 은 1990-1991시즌 이후 30년 만의 FA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 다. 토트넘은 내달 9~11일께 프리 미어리그의 에버턴을 상대로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위컴은 4부 리그에 있던 20162017시즌 대회 32강전(3-4 패)에 이어 또 한 번 토트넘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프리미어 리그 순위표에서 한 계단 위에 있 는 4위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두고 그간 의존도가 높던 손흥민과 해 리 케인을 완전히 가동하지 않으 면서도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2부 리그 최하위(24위) 위컴을 상 대로‘1.5군’ 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은돔벨레 등 핵심 자 원이 벤치에 앉았고 개러스 베일,

탬파베이를 슈퍼볼로 이끈 톰 브래디

브래디 vs 머홈스, 슈퍼볼 격돌 탬파베이 vs 캔자스시티, 신구 쿼터백 대결로 압축

손흥민(가운데), 모리뉴(오른쪽)와 아킨펜와(왼쪽)가 경기 후 웃으며 친목을 다졌다.

‘후반 교체 투입’손흥민, 팀 3번째 골 도와… 은돔벨레는 멀티골 토트넘, 2부 최하위에 선제골 내주고 진땀승… 에버턴과 16강 대결 에리크 라멜라, 카를로스 비니시 우스 등 그간 경기에 자주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 다. 치열한 허리 싸움 끝에 나온 선 제골은 위컴의 차지였다. 전반 25분 위컴 스트라이커 우 체 익피주가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경합을 이겨내 고 땅볼 크로스를 넘긴 것이 프레 드 온예딘마의 문전 오른발 슈팅 으로 연결돼 1-0이 됐다.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지만, 두 차례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 다. 전반 36분 무사 시소코가 페널 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 팅이 위컴 수비수 다리우스 찰스 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맞 았다. 전반 45분에는 해리 윙크스가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자펫 탕강 가가 문전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 로스바를 때렸다. 막판 위컴 진영을 몰아친 토트 넘은 결국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 47분 모라가 왼쪽에서 넘 겨준 대각선 패스를 베일이 방향 만 살짝 바꾸는 하프발리 슈팅으 로 마무리했다. 베일의 지능적인 침투가 빛났 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 비수 탕강가를 빼고 미드필더 호 이비에르를 투입하며 중원에 힘을 줬다. 그러나 좀처럼 역전골이 나오 지 않자 모리뉴 감독은 후반 13분 케인을, 23분 손흥민과 은돔벨레 를 차례로 투입했다. 기다리던 골은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의 발끝에서 나왔다.

윙크스는 후반 4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이 흘러나오자 차분하 게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을 위컴 골대에 꽂았다. 역전을 이뤄낸 토트넘은 막판 2골을 더 넣으며 확실하게 승리를 매듭지었다. 앞서 후반 35분 은돔벨레의 컷 백을 허공으로 날려 보내며 아쉬 움을 삼킨 손흥민이 후반 42분 은 돔벨레에게 완벽한 도움을 제공했 다. 왼쪽을 돌파해 들어간 뒤 골지 역 정면에서 도사리던 은돔벨레에 게 패스를 내줬고, 은돔벨레는 논 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3-1을 만 들었다. 은돔벨레는 후반 48분에는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 고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넣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최 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톰 브래 디(44)가 이끄는 탬파베이 버커니 어스가‘디펜딩 챔피언’캔자스 시티 치프스와 슈퍼볼 무대에서 격돌한다. 탬파베이는 24일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의 램보 필드에서 열린 NFL 플레이오프 내셔널풋볼콘 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그 린베이 패커스를 31-26으로 꺾었 다.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쿼터백 드루 브리스(42)와 함께 리그에서 둘뿐인 40대 선수인 브래디는 이 로써 개인 통산 10번째 슈퍼볼 무 대를 밟게 됐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만 20년간 뛰면서 슈퍼볼 6회 우 승의 위업을 달성한 브래디는 지 난해 3월 탬파베이와 2년간 5천만 달러(약 623억원)에 계약했다. NFL 최고 전략가로 통하는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의 품 을 떠난 브래디가‘만년 하위팀’ 탬파베이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변한 것 은 없었다. NFL 역대 가장 많은 슈퍼볼 우승 반지를 보유한 브래디는 새 로운 팀에서 개인 통산 7번째 우 승에 도전한다.

브래디는 36차례 패싱 공격을 시도해 20번을 적중시키며 281야 드를 따냈다. 터치다운 패스도 3 개 꽂아 넣었다. 3쿼터 한때 28-10으로 넉넉하 게 앞선 탬파베이는 브래디가 3개 의 인터셉트를 허용해 위기를 맞 았다. 18점의 점수 차는 어느덧 2823, 5점 차까지 좁혀졌지만, 탬파 베이 수비진이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가 확실시되는 그린 베이 쿼터백 에런 로저스를 압박 하며 5개의 색(쿼터백이 볼을 소 유한 상황에서 태클)으로 패싱 공 격을 차단한 덕분에 끝까지 리드 를 지켰다. 슈퍼볼은 2월 8일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 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 린다. 슈퍼볼 역사상 개최 팀이 슈퍼볼에 진출한 경우는 탬파베 이가 처음이다. 이어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NFL 플레이오프 아메리칸콘퍼 런스(AFC) 챔피언십에선 캔자 스시티가 버펄로 빌스를 38-24로 제압했다. 지난해 슈퍼볼에서 5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캔자스시티는 2년 연속 정상 정복에 나선다.

아끼고 아낀‘쏘니와 참돔’카드, 토트넘 역전승 이끌다 ‘쏘니’손흥민, 교체 투입돼 도움…‘참돔’은돔벨레는 멀티골 활약 손흥민(29)과 탕귀 은돔벨레 (25)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 구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컸다. 토트넘은 25일 영국 하이 위컴 의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 서 위컴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극 적인 4-1 역전승을 낚았다. 28일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둔 토트넘은 이날 챔피언십(2부 리 그) 최하위 위컴을 상대로‘1.5군’ 을 가동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 막판 개 러스 베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 춘 토트넘은 후반전 좀처럼 역전 골이 나오지 않자 교체 카드를 하 나씩 쓰며 주전을 내보냈다. 가장 먼저 꺼내든 카드는 미드 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였 다. 이어 후반 13분 스트라이커 해 리 케인이 투입됐다. 호이비에르가 들어가자 토트 넘은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 다. 케인이 전면에 서면서 골에 가까운 슈팅도 잦아졌다.

그럼에도 역전골은 나오지 않 았다. 토트넘에 연장전으로 가는 것은 지는 것만큼이나 싫은 시나 리오였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핵심 자원 의 체력을 최대한 아끼려던 계획 이 완전히 어그러지기 때문이었 다. 결국 조제 모리뉴 감독은 아껴 왔던 두 개의 카드를 후반 23분 동 시에 꺼내 들었다.‘쏘니’ (손흥민 의 애칭) 손흥민과 만능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손흥민은 1 도움, 은돔벨레는 2골을 넣으며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1도움 이상의 활력 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토트넘 의 승리에 한몫했다. 빠른 발로 왼쪽을 크게 휘저으 며 공간을 창출했다. 수비수들을 몰고 다니면서 잘 버티던 위컴 수 비벽에 균열을 만들어나갔다. 후반 42분에는 왼쪽을 돌파해 들어간 뒤 골지역 정면에서 도사 리던 은돔벨레에게 패스를 내줘 3-1 추가골을 도왔다. 올 시즌 토트넘 미드필더 중 가장 돋보여 국내 팬들 사이에서

3-1 추가골 넣은 은돔벨레(오른쪽에서 두번째)

‘은돔인 줄 알았더니 참돔이더 라’ 라는 우스갯소리 섞인 칭찬을 듣는 은돔벨레도 이날 빛나는 활 약을 펼쳤다. 경기 막판 4-1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까지 넣어‘멀티골’ 을기 록한 것은 물론이고, 역전골 과정 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후반 41분 은돔벨레의 대각선 크로스가 케인의 골지역 오른쪽 슈팅을 거쳐 해리 윙크스의 역전

골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졌다.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은돔 벨레와 손흥민은 평점도 후하게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은돔벨레 에게 가장 높은 8.3점을 부여했다. 이 사이트가 교체 선수에게 최고 평점을 주는 것은 드물다. 손흥민은 6번째로 높은 7.2점 을 받았다. 교체 선수 중에서는 2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26, 2021

‘몸도 마음도 더 단단해졌다’ ‘우승 갈증’해소한 김시우

전인지

겨울잠 깬 전인지 “바닥에서 이러지 말자, 정신이 번쩍 들었죠” “제가 예전에 ‘즐겁고 신나게’ 골프하는 걸 강조 했던 것 기억하세 요? 그런 데 제가 그걸 못 하고 있더라고요. 어느 날‘더이 상 바닥에서 이러고 있지 말자’ 하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전인지(27)의 목소리는 살짝 들떠 있었다. 그동안 스스로를 옥 죄었던 강박에서 벗어난 해방감, 원하는 방향대로 가고 있다는 안 도감이 담긴 목소리이기도 했다. 지난 24일 끝난 미 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 브 챔피언스에서 부활 시동을 켠 전인지는 전화 인터뷰에서“예전 에 골프가 잘 됐을 때의 경기 운 영방식, 감각 등을 몇 년 만에 다 시 느낄 수 있었다” 고 기뻐했다. 이번 대회 성적표는 단독 4위.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 피언십(공동 4위)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고 성적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2번씩만 톱10에 들었 고, 상금랭킹은 2019년 67위, 지난 해 37위로 부진했다. 우승 소식은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 개막전부터 확실히 다른 ‘기운’을 뿜어냈다. LPGA투어 닷컴은“몇년만에 처음으로 전인 지의 얼굴에서 긴장이 사라졌다” 며 그의 변화된 모습을 주목했다. ▶전인지의 눈에 쌍불이 켜졌 다=그는“골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왜 안했겠어요. 안했다면 거짓말이죠” 라고 웃으며 슬럼프

로 힘겨웠던 시기를 돌아봤다. “과거의 잘했던 나와 끊임없 이 비교했어요. 잘 되고 있을 때 도 스스로를 못믿고 계속 의심했 죠. 주위에서 잘하고 있다고 아무 리 얘기해줘도 받아들이지 못했 어요. 안들리더라고요. 오히려 더 땅을 파고 들어갔죠. 어느 순간, 바닥에서 이러지 말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퍼터를 교체한 건 좋은 전환점 이 됐다. 전인지는 지난해 12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때부터 한·미·일 프로 14승을 안겨준 일자형 퍼터를 버리고 포크 모양

켜진다.(웃음) 반드시 집어넣어 야겠다는 적극적인 눈빛이 이번 대회에서 계속 보였다” 며 흡족해 했다. ▶즐겁고 신나게, 전인지가 돌 아왔다=많은 팬을 보유하고 활발 히 소통하고 있는 전인지는 한 팬 의 댓글에도 마음이 열렸다고 고 백한다. “어떤 팬이 그러시더라고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 까 행복한 거라고. 처음엔 잘 이 해가 안됐는데 이제 좀 알 것같아 요.‘즐겁고 신나게’ 를 주장했던 제가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걸 이

LPGA투어 개막전 4위‘부활 시동’ “골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이제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의‘핑 타인4(Tyne4)’말렛형 퍼 터로 바꿨다. 일자형의 스트로크 타입과 말렛형의 관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퍼터다. 퍼터 교체는 심리적인 이유가 컸다고 박원 코 치는 귀띔했다. 전인지와 10년간 고락을 함께 한 박 코치는“작년부터 기술적으 론 거의 회복했는데 스코어로 연 결이 안됐다. 심리적인 부분이 컸 다. 3~4m 버디 기회에서도 스리 퍼트를 반복했다” 며“변화를 주 는 방법 중 하나가 퍼터 교체다. 성능보다 심리적인 면을 기대했 다. 그린에서의 자신감이 성적으 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 이라고 했다. 새 퍼터로 전인지는 이번 대회서 라운드당 평균퍼트수 26.5 개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박 코치는“이번 대회에서도 홀컵 가장자리서 멈춘 퍼트가 3,4 라운드에 3번씩 있었다. 작년같으 면 바로 무너졌을텐데 이번엔 눈 에 불이 켜지더라. 원래 전인지가 클러치 퍼트 할 땐 눈에 쌍불이

제야 깨달았거든요.” LPGA 투어 진출 5년 만에 처 음 미국에 집을 장만한 것도 심리 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전인지는 지난해 말 김세영의 소 개로 댈러스 지역에 집을 구했다. 전인지는“아직 가구도 들여 놓지 못했다. 매니저와 농담으로‘가구 사야 하니까 열심히 벌자’ 고 얘기 한다” 며 크게 웃었다. 26일 귀국하는 전인지는 2주간 자가격리 후 가족과 설을 보낸 뒤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2 월 25일 게인브릿지와 3월4일 드 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연속 출전 해 부활샷을 이어간다. 전인지는 올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우승’이라는 기계적인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꼼꼼하고 진중한 전인지다웠다.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맞게 가고 있는 것같아요. 그 래서 다음 대회가 정말 기다려져 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나아가는 지 꼭 지켜봐 주세요.”

김 시 우(26)가 돌아왔 다. 김 시 우는 24 일 캘리 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 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 스(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라운 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4라운 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 다. 3년 8개월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해소한 쾌거다. 김시우는 2012년 17세의 나이 로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합 격했다. 지금은 없어진 PGA투어 퀄리 파잉스쿨 최연소 합격자다.‘소년 등과’ 한 골프 신동이었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김시 우는 2017년‘제5의 메이저’플레 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5년짜 리 PGA투어 카드와 US오픈, 마 스터스, 디오픈 등 메이저대회 출 전권을 3년간 보장하는 등 특급 대회. 세계랭킹도 28위로 껑충 뛴 김시우의 앞날은 환하게 펼쳐지 는 듯했다. 하지만 김시우에게 장밋빛 미 래는 기대만큼 열리지 않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고질적인 허 리 부상이었다. 툭하면 불거지는 등과 허리 통증은 김시우의 발목 을 잡았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기권하거 나, 대회에 나섰다가 통증 때문에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일 이 자주 벌어졌다. 김시우는 2017-2018시즌에 준 우승과 3위 한번 포함해 톱10에 5 번 들며 페덱스 랭킹 55위에 올랐 던 김시우는 2018-2019시즌에도 톱10 5번에 페덱스 랭킹 46위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이 뒤죽박 죽된 2019-2020시즌은 톱10 한 번 에 페덱스 랭킹 80위로 마쳤다. 썩 나쁜 성적은 아니었지만 기 대했던 결과와는 분명히 거리가

당당한 표정으로 우승 트로피를 든 김시우.

있었다.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면 서 조급증도 생겼다. 우승 기회가 더러 있었지만 조급한 마음에 덤 비다가 최종일에 역전패를 당한 적이 두 번이나 있었다. 스윙을 손보고, 퍼터를 바꾸는 등 변화를 줬지만 지난 9월 시작 한 2020-2021시즌도 답답한 상황 은 여전했다. US오픈 컷 탈락에 이어 톱10 입상은 딱 한 번이었다. 어느새 PGA투어에서 활약하 는 한국 선수의 간판 역할은 후배 임성재(23)에게 넘어가 있었다. 작년 11월 마스터스를 마친 김 시우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서 하려던 겨울 훈련을 접고 귀국 했다. 2주 자가격리라는 부담을 자 청한 김시우는 한국에서 푹 쉬었 다. 마냥 쉬기만 한 건 아니지만, 필드와 연습장을 오가며 자신을 옥죄던 시간에서 잠시나마 탈출 했다. 그리고 새해가 되고 출격한 첫 번째 대회에서 공동 25위라는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그린 적중 률 15위(86.7%)로 송곳 아이언샷 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김시우는“한국에서 쉰 게 큰 도움이 됐다” 고 털어놨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시우는 코치 클로드 하먼과 많은 대화를

LPGA 개막전 우승 코르다‘스포츠 가족의 힘’과시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 한 제시카 코르다(28·미국)가 ‘스포츠 가족의 힘’ 을 자랑했다. 코르다는 24일 플로리다주 레 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 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 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서 연장전 끝에 데니엘 강(29·미 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데 니엘 강과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 친 코르다는 18번 홀(파3)에서 열 린 연장 1차전에서 9m가 넘는 버 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8년 혼다 LPGA 타일랜드

했다고 했다. 하먼 코치는“네 샷은 좋으니 언제든 우승할 수 있다” 고 김시우 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조급해지지 말고 기회를 기다 리라는 당부도 했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잠을 이 루지 못할 만큼 긴장했지만, 김시 우는 이 조언대로 바위처럼 버텼 다.초반에 토니 피나우(미국)와 치고받는 난타전에도 김시우는 차분했다. 먼저 앞서나간 피나우 가 먼저 앞서나갔지만 기회가 오 자 곧바로 따라붙었고, 전반이 끝 나기 전에 추월했다. 스코어보드를 볼 때마다 세계 랭킹 10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의 버디 개수가 보태졌지만 김시 우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캔틀레이가 1타차 선두로 경 기를 마친 뒤 치른 막판 3개홀에 서 김시우는 티샷을 정확하게 원 하는 지점에 떨궜다. 세번 모두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꼭 필요한 홀에서 버디 2개를 낚았다. 김시우는 아메리칸 익스프레 스 4라운드 합계 그린 적중률 1위 (81.94%)였다. 그러나 4라운드에 서 김시우의 우승을 이끈 무기는 이런 송곳 아이언보다는 피나우 와 난타전과 캔틀레이의 추격에 도 흔들리지 않은 멘털이었다. 김시우는 더 건장해진 몸에 정 신력도 더 강인해져서 돌아왔다. 이후 약 3년 만에 LPGA 투어 통 산 6승 기록을 세운 코르다는 눈 물을 보였다. LPGA 투어 홈페이지는 코르 다가 그동안 손목 부상과 편두통 완화를 위한 턱 수술 등을 받으며 정체기를 겪었다고 전했다. LPGA 투어 통산 3승 경력의 넬리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 최 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단독 3 위를 차지했다.


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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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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