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27, 2021
<제479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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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월 2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뉴욕한인교회협의회는 2021년 신년감사예배 및‘한인사회와 함께하는 신년하례회’ 를 24일 오후 5시 퀸즈한인교회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사회 20여 단체와 기관들이 참 석했다.
“뉴욕교협+한인단체들 유대·협력 강화돼야” 교협‘한인사회와 함께하는 신년하례회’기대 부풀어 뉴욕한인교회협의회(회장 문 석호 목사)는 2021년 신년감사예 배 및‘한인사회와 함께하는 신년 하례회’ 를 24일 오후 5시 퀸즈한 인교회(담임 김바나바 목사)에서 개최했다. 이 날 예배와 하례회는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하고, 행사의 전 실황을 유튜브로 생중 계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제1부 예배는 준비위원장 이 기응 목사의 사회와 이주연 선생 의 반주로 진행됐다. 예배는 △예배의 부름, 찬송가 550장‘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 침’△전 회장 양민석 목사의 기 도 △평신도 부회장 백달영 장로 의 성경 봉독 △전 회장 이병홍
목사의 설교 △소프라노 박진원 의 특송‘거룩한 성’△회계 안경 순 목사의 헌금 기도 △총무 한기 술 목사의 광고 △찬송가 1장‘만 복의 근원 하나님’△전 회장 안 창의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 다. 이병홍 목사는 마태복음 5장 13-16절을 본문으로‘사명으로 삽시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 했다. 제2부 신년하례회는 김아라 아나운서(단비 기독교 TV)의 사 회로 진행됐다. 바리톤 박성하의 선창에 따라 애국가와 미국가 제 창 후,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 가 신년 인사를 했다. 문석호 목사는“세상에서 가 장 소중한 단어를 고르라면‘가
족’ 과‘조국’ 이라고 생각한다. 가 족과 조국이라는 단어가 함께 어 울리는 의미있는 단어는‘동포’ 이다. 직업과 관심은 다르지만 동 포라는 의식 가운데 오늘 뉴욕사 회를 리더하고 있는 기관장들을 모시게 되어 감사하다” 고 인사했 다. 이어 이 날 행사에 초청받은 단체장들이 자신이 속해 있는 단 체의 활동상을 소개하고 인사하 는 순서가 이어졌다. 현장에 참석하여 소속 단체를 소개하고 인사 한 회장은 △뉴욕 한인회 찰스 윤 회장 △뉴욕목사 회 김진화 회장 △퀸즈한인회 존 안 회장 △대한민국 국가조찬기 도회 뉴욕지회 손성대 회장 △뉴 욕한인경찰협회 박희진 회장 △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뉴 욕교협이사회 이춘범 이사장 △ 시민참여센터 법률위원회 최영수 변호사 △이민자보호교회 조원태 위원장 △민권센터 차주범 상임 컨설턴트 △뉴욕한인상록회 조원 훈 회장 △한미충효회 임형빈 회 장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린 다 리 회장 △뉴욕한인장로연합 회 송윤섭 회장 △한인권익신장 위원회 박윤용 전 회장 △뉴욕밀 알선교단 김자송 단장 △AYC 김 준현 사무총장 △뉴욕대한체육회 김일태 회장 △퀸즈 YWCA 김은 경 사무총장 등 19명 이다. 영상으로 인사를 한 인사들은 △장원삼 뉴욕총영사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패밀리 터치 정정숙
25,989,875 1,393,764 671,727 원장 등 4명이었다. 각 단체장들은 자신이 속해 있 는 단체의 목적과 활동을 소개한 후“교협, 각 교회들과 함께 일을 하고 싶다. 함께 손잡고 일하면 활동과 성과가 배가 될 것이다” 고 갈망하고, 이구동성으로“뉴욕교 협이 한인 단체들에 손을 내밀어 준 것에 감사” 를 표했다. 각 단체 장들은“교협회장의 임기가 1년 밖에 되지 않고, 회장이 바뀌면 전 임 회장이 했던 일이 계속될지 안 될런지 알 수 없으나, 뉴욕의 한인 교회들을 대표하는 뉴욕교협이 한인사회를 향해 손을 내민 것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큰 기대와 감사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초청받은 단장들이 소속 단체 를 소개하고 인사를 하는 중간에 소프라노 박진원과 바리톤 박성 하가 솔로와 듀엣으로 축가를 불 렀다.
美, 백신 2억회분 추가 구매… 여름까지 3억명 접종분 확보 화이자·모더나 백신 1억회분씩 추가… 주정부 배포물량도 늘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기자회견에서“코 로나19 백신 2억 도스(1회 접종분)를 추 가로 구매해 올여름까지 모두 6억 도스 를 확보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미국은 26일 코로나19 백신 2 억 도스(1회 접종분)를 추가로 구 매해 올여름까지 모두 6억 도스를 확보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 이든 행정부는 식품의약국 (FDA)이 허가한 화이자와 모더 나 백신을 각각 1억 도스씩 추가 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 경우 여 름까지 활용 가능한 미국의 총 백
신 확보량은 현재 4억 도스에서 6 억 도스로 늘어난다. 1명당 2회 접종 기준을 생각하 면 3억 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 다. 3억3천 명의 미국 인구 중 곧 바로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인구는 2억6천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미 정부는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정부에 배포하는 백신 분량을 현재 주당 860만 도스에서
앞으로 3주간 주당 1천만 도스로 늘린다고 밝혔다. 또 얼마나 많은 백신이 공급될 수 있는지를 3주 전에 미리 주 정부에 고지할 방침 이다. 지금은 1주 전에 고지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 견에서“이는 늦여름이나 초가을 까지 3억 명의 미국인이 접종하기 에 충분한 백신” 이라며 백신 공급 확대 작업을‘전시와 같은 노력’
이라고 표현했다. 또 이 방안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예상보다 더 빨리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도“우리는 가야 할 길 이 멀다” 고 말했다. 그는“잔인한 진실은 다수 미국인이 접종받는 데 수개월 걸린다는 점”이라며 “향후 몇 달간 백신이 아닌 마스 크가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방 어책” 이라고 마스크 착용을 재차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루 접종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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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인사 순서가 끝난 후,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는 임 형빈 장로에게‘자랑스런 동포 상’ 을 수여했다. 순서지에는 인쇄 되어 있지 않은‘써프라이즈’시 상이었다. ▶ 사진과 기사 A2면 이어 올 6월에 실시되는 뉴욕 시의원 선거 민주당 예비선거에 에 출마하는 리처드이, 린다 이, 줄리 원 후보이 참석자들에게 자 신을 알리고 인사를 하는 순서가 있었다. 참석자들이‘고향의 봄’ 을함 께 부른 후에, 회장 문석호 목사의 마침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오 늘 교협과 한인단체 합동 신년하 례회를 계기로 한인사회가 더 단 결, 화합하고 교회가 한인사회 발 전을 위해 더 노력하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고 희망 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수를 100만 회로 늘려 취임 100일 간 1억 회 접종을 목표로 제시했 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머지않 아 하루 150만 회 접종에 이를 것 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목표치 상 향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 다. 그러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목표는 취임 100일 내 1억 회 접종 그대로 라면서도“바이든 대통령이 이 목 표를 달성하고 또 이를 넘어서도 록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 다. ▶ 관련기사 A4(미국)면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27, 2021
<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합회장, 한미충효회장, 사랑의터키나눔 뉴욕지부장>
임형빈 회장, 뉴욕교협‘자랑스러운 동포상 ‘ 수상 뉴욕한인교회협의회(회장 문 석호 목사)는 24일 오후5시 퀸즈 한인교회에서 30여명의 한인 단 체장 등을 초청하여‘이민사회와 함께하는’신년하례회를 개최했 다. 뉴욕교협은 이날‘자랑스러운 동포상’ 을 시상했는데, 임형빈 한 미충효회 회장이 수상했다. 뉴욕교협은“임형빈 회장이 평소 투철한 책임과 헌신적인 봉 사정신으로 뉴욕한인사회를 위해 여러 단체를 설립하여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이민자들 에게 유익을 주어 이를 높이 치하 하며 공적을 기리기 위해 이 상을 드린다.” 고 밝혔다. 문석호 교협 회장은“임형빈 회장은 6·25때 영관급 장교로 참 전했으며, 한인사회에 모든 많은 단체를 설립하고, 현재 97세 연세 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봉사하며 일하시는 분” 이라며,“이에‘자랑 스러운 동포상’을 수여한다.”고 시상이유를 를 밝혔다. 임형빈 장로는“금년 97세밖에
뉴욕한인교회협의회는 24일 퀸즈한인교회에서 30여명의 한인 단체장 등을 초청하여 ‘이민사회와 함께하는’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 이‘자랑스러운 동포상’ 을 수상했다.
안되었는데 앞으로도 건강이 허 락하는데 까지 계속해서 한인사 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것이 다.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 고말 했다. 임형빈 회장은 현재 아들 임용 수 목사가 시무하는 좋은씨앗교 회를 섬기고 있으며, 동 교회 명
예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임형빈 회장은 이날 신년하례 회에 한인 단체장의 일원으로 참 가하여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3개 단체(△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합 회 △한미충효회 △사랑의터키나 눔 뉴욕지부)에 대해서도 소개했 [전동욱 기자] 다.
뉴욕한인제일교회, 뉴욕나눔의집에 1,000달러 성금 노숙인 돌보는 나눔의 집 새 쉘터 마련 절실, 모금 중 뉴욕한인제일교회 담임 송인규 목사(왼 쪽)와 최재복 장로(가운데)가 6일 뉴욕나 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 오른쪽)에 후원 금 1,000 달러를 전달했다. 뉴욕나눔의집 은 한인 노숙자들을 수용하여 재활의 길 을 열어주고 있는데 쉘터가 노후 하고 비 좁은데다가 최근 임대료 문제가 겹쳐 새 쉘터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후원금은 새 쉘터 구입을 위한 것이다. [사진 제공-뉴욕나눔의집]
한국계 대북전문가 정 박,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임명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수위원 회에 참여했던 한국계 대북전문 가 정 박 씨가 동아시아태평양 부 차관보로 국무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정 박 씨는 26일 트위터에 글 을 올려“동아태부차관보로 국무 부에 합류하게 됐다는 걸 발표하 게 돼 기쁘다” 면서“미국 국민에 다시 봉사할 수 있게 돼 영광” 이 라고 전했다. 정 박 씨는 바이든 인수위가 구성한 기관검토팀 정보당국 분 야에 이름을 올린바 있다. 미 국 가정보국(DNI) 동아시아 담당 부정보관, 중앙정보국(CIA) 동아
한국계 대북전문가 정 박 씨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로 국무부에 합류한다.
태미션센터 국장 등을 역임한 후 2017년 9월부터는 미 싱크탱크 브
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를 지냈 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정밀 인식 기능과 모빌리티 기능을 이용해 사람과 독립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고객 서비스 로봇‘DAL-e’ 를 최초 로 공개하고, 자동차 영업 현장에서 고객 응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매장, 로봇이 안내한다 첨단 휴머노이드‘DAL-e’서비스 시작 현대자동차는 25일 정밀 인식 기능과 모빌리티 기능을 이용해 사람과 독립적으로 소통이 가능 한 고객 서비스 로봇‘DAL-e’ 를 최초로 공개하고, 자동차 영업 현 장에서 고객 응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DAL-e는‘Drive you, Assist you,Link with you-experience’ 의 약자로, 자동화된 고객 서비스 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설계된 DAL-e는 안면 인식을 위한 최 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언어이해 플랫폼 기반의 자동 커뮤니케이 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 로봇 ‘DAL-e’ 는 기존 한국에 출시된 안내 로봇들과 비교해 절반 정도
의 중량에 친근하고 따뜻한 감성 디자인의 아담한 외모가 특징이 다. 또 얼굴 인식, 자연어 대화 기 술, 자율이동 기술을 탑재해 현대 차 딜러 등 고객 응대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 다.‘DAL-E’ 는 무게 80kg(1,160 X 600 X 600 mm)으로 타사의 고 객 서비스 및 가이드 로봇에 비해 훨씬 가볍고 컴팩트 하다. ‘DAL-e’ 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인식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으며, 유연한 대화 시 스템과 로봇 팔 구동을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에 반응하고 교감하 는 한 차원 높은 비대면 로봇 서 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주변의 장애물을 실시 간으로 인식하고 회피하는 자율 이동기술과 전 방향으로 자유롭 게 움직이는 4개 휠을 활용해 고 객을 직접 에스코트할 수 있으며, 차량 전시장의 대형 스크린과 연 계한 제품 상세 설명뿐 아니라 사 진 촬영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 지 탑재해 고객에게 정보와 즐거 움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DAL-e 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 응 대를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 스 로봇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친 근하게 다가서는 메신저가 될 것 으로 기대한다” 며,“진보된 고객 과의 교감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 을 통해 더욱 새롭고 유쾌한 언택 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고말 했다. [전동욱 기자]
뉴욕시장, 푸드 트럭 허가증 증대 계획 지지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6 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노상 푸드 트럭의 허가증을 증대시키 는 계획의 법안을 지지한다고 발 표했다. 지난 몇 년간 드 블라지 오 시장이 추진해온 이 법안은 2032년까지 4천개의 새로운 푸드 트럭을 허가 할 계획이며, 이는 현재의 약 2배가량 되는 수량이 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중소기 업이 지옥같은 시간을 겪고 있다 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으며, 지 금 당장 그들을 보호해야한다.” 고 말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의 이같은 발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언에 뉴욕시의 식당들은 난색을 표했는데, 식당들은 코로나19 기 간 동안 생존키 위해 고군분투했 으나 이같은 처사는 식당업주들 의 상처에 소금을 문지르는 행위 라고 주장했다. 현재,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2020년 12월 이후 뉴욕시의 코로나19 확진률 급증지역에서 식당에서 실내 식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대신, 뉴욕시의 식당들은 옥외테이블을 설치 하여 손님을 맞거나, 식당 앞 에 노점상을 설치하여 음식 들을 판매하고 있다. 현행의 법안은 식당 앞에 노점상을
설치할 경우 노점상은 식당으로 부터 20피트 떨어진곳에서 판매 해야 한다. 이같은 의견에 앤드류 리기 뉴 욕호스피탈리티 연합(레스토랑 협회) 이사는“이 법안은 소매업 자들을 착취하는 암시장을 없애 지 못하고, 식당 앞에서 음식을 판매할 수 있는 요건을 확장하지 못하게 되고, 자금을 마련하지 못 하게 한다. 법안 상정에 반대한 다.” 고 말했다. 그러나 30명 이상의 뉴욕시의 원들은 노상 푸드 트럭 법안에 동 의 한다며, 오히려 그대로 현행대 로 하는 것은 허가증을 사고파는 암시장을 더 크게 형성할 것이라 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오히려 “허가와 면허에 대한 상한선을 올 린다면 수 천 명의 열심히 일하는 뉴욕시민들의 트럭 등을 비범죄 화 할 뿐 아니라 뉴욕시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며,“식당들 은 야외식사 등 일부 코로나19 재 정지원의 혜택을 받았지만, 푸드 트럭같은 경우는 아무 것도 받지 못했다.”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종합
2021년 1월 2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천사’ 는 과연 있나? 없나?… 마음눈 크게 뜨고 보면 어디든지 있다 2001년 캐나다 이민 편의점 운영 한인 부부 14년간 매주 노숙자·중독자에 샌드위치 제공
“별로 하는 것도 없는데. 이것 이 우리에게는 14년 동안 익숙한 삶이거든요.” 노숙자와 마약 중독자들에게 매주 일요일 샌드위치를 무료 제 공하는 캐나다 동포 김경태(68)· 배주연(63) 씨 부부는 이처럼 겸 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코로 나19으로 힘든 시기인데 우리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힘이 됐으 면 좋겠다” 고 희망했다. 경남 통영 출신인 부부는 서울 에서 살다가 2001년 캐나다에 이 민했다. 2년 뒤 온타리오주 세인 트 캐서린스에‘포니 미니 마트’ 라는 이름의 편의점을 차렸다. 김 씨는 26일 인터뷰에서“캐 나다 정부가 이민을 받아주고, 먹 고 살게 해주는데 이 나라에 특별 히 공헌하는 것도 없어 무엇을 할 까 고민하다가 마약 중독에 빠진 노숙자들이 눈에 들어왔다”며 “그들에게 마약은 나쁜 것이고, 빠지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생각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나눠주기 시작했다” 고 소개했다. 부부는 2007년부터 일요일마 다 샌드위치 200여 개를 만들어 노숙자와 마약 중독자들에게 제 공하고 있다. 처음에는 빵에 햄, 토마토, 양상추, 치즈 등을 넣어 샌드위치를 만드는 시간이 3시간 정도였지만, 지금은 한인 자원봉 사자 1명이 돕고 있어 1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샌드위치를 만들어 가게 안 에다 놓으면 노숙자들이 들어와 1 개씩 먹고 갑니다. 그들에게 마약 은 나쁜 거라고 이야기도 하지만 말없이 지켜보기만 할 때가 많죠. 처음에는 물을 제공했지만, 요즘 은 특별한 날에만 음료를 주고 있 습니다.” 김 씨는 샌드위치 1개 가격이 3∼4달러 정도 된다고 했다. 이를 기준으로 산정하면 월 2천400∼3 천200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는 셈 이다. 그동안 샌드위치 제공에 들 어간 금액은 50만 달러가 넘을 것 으로 추측된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가 게 수입의 많은 부분이 샌드위치 만드는데 들어가고 있어요. 한인 이 이민해 가게를 운영하면서 돈 만 벌고 사는 것이 아니라 이웃도 보살피면서 산다는 인식이 캐나
노숙자에 샌드위치 제공하는 김경태·배주연씨 부부 [사진 출처=본인 제공]
가게에 들어오는 노숙자·중독자들이 가쟈가라고 이웃들이 편의점에 놓고 간 털모자 를 배주연 씨가 보여주고 있다 [사진 출처=본인 제공]
노숙인과 마약중독자들에게 제공하는 샌드위치 [사진 출처=본인 제공]
다 사람들에게 심어진다면 그것 지원하기도 한다. 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부부는 이러한 주위의 온정을 이들 부부의 선행은 토론토 한 “초심을 잃지 말라는 격려의 손 인 안론 등의 보도로 주변에 알려 길” 로 이해한다며“언제가 될지 졌고, 지금은 노숙자들이 입을 옷 는 모르지만, 기운이 떨어져 편의 이나 현금을 놓고 가는 한인과 현 점 문을 닫을 때까지 노숙인들에 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인근 게 샌드위치를 제공하겠다” 고소 교회 교인들이 샌드위치 재료를 망했다.
워싱턴DC 지켜준 州방위군에 감사 표한 시민들 서로“그 밥값 제가 낼게요”… 영부인도 쿠키 들고 찾아가 “식사하던 주방위군 6명의 밥 값을 내주려고 했는데 너무 늦었 다네요. 다른 분이 이미 내셨대 요. 워싱턴DC에 좋은 분들이 많 이 사십니다” 워싱턴DC 주민 토미 맥플라 이는 금요일인 22일 저녁 이런 트 윗을 올렸다. 두 개의 테이블에 세 명씩 나눠 앉아 식사하던 군인 들의 밥값을 대신 계산하려 했지 만 한발 늦은 것이다. 그는 트윗에“우리를 안전하 게 지켜주고 민주주의를 수호해 줘 감사드린다” 고 덧붙였다. 언론이 전한 사정은 이렇다. 식당에서 식사하던 한 가족이 이 주방위군 일행 6명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음료를 샀고 이들도 감사 로 화답했다. 얼마 뒤 지나가던 시민이 식당 에 주방위군 일행의 식사비를 대 신 낼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 는 신용카드를 식당에 건네 계산 을 마무리하고는 주방위군 일행 에 말하지 않고 가버렸다. 맥플라이가 밥값을 내겠다고 한 것은 그 이후였다. 시민들이 밥값을 서로 대신 내겠다며 워싱 턴DC를 지켜준 데 대한 감사를 표시한 것이다. 식당 관계자는“사람들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친절해지고 싶 어한다. 정말 보기 좋았다” 고했 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폭력사태 우려가 커지자 워싱턴DC엔 2만5천명의 주방위 군이 미국 전역에서 동원됐다. 이들이 근무를 마치고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의회의사당 바닥이 나 주차장 같은 곳에서 군복을 입 은 그대로‘쪽잠’ 을 자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주방위군의 수고에 감사를 표 한 건 시민들뿐만이 아니다. 공화 당과 민주당을 불문하고 의원들 이 잇따라 공짜로 피자를 나르고 사무실을 휴게실로 제공했다. ◆ 영부인 질 바이든, 의사당 지키는 주방위군‘깜짝방문’격 려 =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2일 외부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연방 의회 의사당을 깜짝 방문해 이곳을 지 키는 주 방위군을 격려했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워싱턴
취임식 경호로 워싱턴DC에 동원된 주방위군
의사당 지키는 주방위군 격려하는 질 바이든 여사…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 든 여사가 22일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주변을 경비하는 주방위군 대원들에게 초컬릿 칩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있다.
DC의 휘트먼 워커 건강 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이 의료 서비스 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피고 돌아 오는 길에 의사당에 예고 없이 들 렀다. 바이든 여사는 이곳에 배치된 방위군 장병들에게 초콜릿 칩 쿠 키가 든 바구니를 선물했고 20여 명의 부대원과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여사는 부대원들과 어 울려 단체 사진을 찍었다. 주 방 위군 문양이 새겨진 기념 동전으 로 보이는 것을 건네받았고 부대 원들은 함성과 함께 경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여사는 주 방위군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 서“주 방위군은 모든 바이든 가 족의 마음속에서 항상 특별한 자 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뇌종양으로 숨진 장남 보 바이든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 으켰다고 WP는 전했다. 그는 델 라웨어주의 주 방위군으로 복무
한 경력이 있다. 보 바이든은 연방 검사를 거쳐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지낸 유 망한 정치인이었지만, 2015년 뇌 종양으로 숨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평소 장남을 정치적 후계자로 여겼고‘나의 영 혼’ 이라고 부를 만큼 아꼈다. 그 의 사망은 바이든 대통령이 2016 년 대선 출마를 검토하다 뜻을 접 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 다. 지난 6일 미 대선 결과를 확정 짓는 의회 회의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 입 사태가 일어난 뒤 바이든 대통 령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에 는 2만5천 명의 주 방위군이 배치 됐다. 주 방위군은 취임식 당일 경찰 등과 함께 삼엄한 경계 활동을 펼 쳤고 일부는 테러 우려 등에 대비 해 취임식 이후에도 남아 여전히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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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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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7, 2021
… 내주 코로나 백신 배송 늘린다 ‘공급부족 아우성’ 바이든‘하루 150만명 접종’목표 제시 속 공급 확충 박차
‘투명성·개방성 제고’코로나 브리핑 주3회 정례화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 신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다 음 주 각 주(州)에 대한 백신 공급 을 약 17% 확충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내주 1천10만에 달하는 1차분 및 2 차분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주 물량은 860만이었다.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합친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러한 물량 공급 확대 조치는 일부 지역에서 수만 명의 1회차 접 종이 취소될 정도로 미국이 극심 한 백신 부족을 겪는 가운데 이뤄 진 것이다.
주지사와 지역 보건 당국자들 은 불충분한 공급 물량에 대한 불 만을 토로하며 신뢰할만한 공급 가능 물량 조기 예측치를 요구해 왔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이날 새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전국의 주 지사들과 전화회의를 잡아둔 상태 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 서 연방정부 차원의 백신 공급 개 선 노력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전달 할 것이라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 인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 견에서 미국에서 3주 이내에 하루 100만 명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머지않아 하루 150만
트럼프의‘살균제 주입’발언에
파우치“ ‘아이고 맙소사’했다” 앤서니 파우치(사진)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 병연구소 소장이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명 접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생각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100일 이내 1 억 명 이상 접종’ 을 목표로 백신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총력전을 펴고 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는 투명 성과 개방성 확대 차원에서 코로 나19 상황 브리핑을 매주 세 차례 씩 정례화하기로 한 상태다. 백신 부족 사태와 관련, 로셸 월렌스키 미 CDC(질병통제예방 센터) 국장은 앞서 지난 24일 폭스 뉴스 방송에 출연,“나는 어느 정 도의 백신 물량을 우리가 가졌는 지에 대해 여러분에게 말할 수 없 다” 면서 전임 트럼프 행정부로부 터 제대로 된 정보 및 계획을 넘겨
령의‘살균제 주입’발언 을 듣고 탄식했다고 밝혔 다. 파우치 소장은 25일 밤 CNN에 출연해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을 듣고“난 그저‘아이 고 맙소사’ 라고 말했다.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있었다” 고 회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코로나바이러스 가 자외선이나 살균제에 노출되면 죽는다는 내용의 백악관 브리핑에서“(살균제를) 몸 안에 주사하거나 거의 청소를 해서 저것(바이러스 제거)과 비슷한 것 을 우리가 할 방법이 없을까?” 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코로나19 치료법으로 살균제 인체 주입을 제안 한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대통령의 이런 발언을 들은 사람 들이 생겨나고, 그들은 위험하고 어리석은 일들을 하 기 시작할 것” 이라며“이는 곧장 그 자리에 없던 우 리 같은 사람이‘이건 하지 말아야 할 일이야’ 라고 말한 이유” 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그다음 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나서서 살균제를 주입하지 말라는 안내문 을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실제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뒤 주 정부에 소독제를 주사하거나 복용하는 것이 코로나19를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인지를 문의하 는 전화 수백 통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양질의 정보와 질 낮은 정보를 뒤 섞어 받고 있었다고 술회했다. 파우치 소장은“불행히도 과학에 기반을 둔 정보 와 반대되는, 입증되지 않은 개념들이 만연한 것처럼 보였다” 며“나는 대통령을 반박하는 게 전혀 즐겁지 않지만 나 자신의 도덕성을 유지하고 또한 그들이 주장하는 것을 데이터는 입증하지 않는다는 과학을 옹호하기 위해 나서야만 했다” 고 회고했다. 실제 파우치 소장은 수차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해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을 해고하 겠다는 의사를 암시하는 듯한 트위터를 올리기도 했 다. 또 파우치 소장은 정체불명의 가루가 든 편지 봉 투가 배달돼 얼굴 등에 이 가루를 뒤집어쓰기도 했 고,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받지 못했다고 당혹감을 토로한 바 있다. 이런 사이 주별 불만은 고조하 고 있다. 공화당 소속 론 드샌티스 플로 리다주 지사는 25일 연방정부가 보내주는 물량이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속수무책 상황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꼽히는 웨스트버지니 아주 당국자들마저도 이번 주 배 송에도 불구, 여전히 물량이 부족 하다며 호소했다. 역시 공화당 소속인 짐 저스티 스 주지사는“있는 힘껏 소리를 지 르고 있는 실정” 이라고 말했다. 26일 오후 현재 CDC가 공개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5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멀라 해 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각 주에 배포된 4천 400만 도스(1회 접종분)의 절반 정 도 물량에 대해서만 접종이 이뤄 졌다. 이는 집단면역 생성 및 코로 나19 정복을 위해서는 턱없이 부 족한 수준이라고 AP통신은 지적
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인구 대비 접종 비율 면에서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UAE), 영국, 바레인에 이어 5위 이다.
최저임금 두배로 오르나…‘시간당 15달러’법안 하원 제출 민주당 주도하지만 공화당 반대… 상원 예산위원장‘조정권’행사 입장 미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현 재 두 배 수준인 15 달러(한화 약 1 만6천600 원)로 인상하자는 내용 의 법안이 연방 하원에 제출됐다. CNBC방송은 26일 민주당 소 속 보비 스콧(버지니아) 의원이 임금인상법안을 하원에 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현행 7.25 달러(약 8 천 원)인 연방의 시간당 최저임금 을 올해 9.5 달러(약 1만500원)로 인상한 뒤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15달러까지 올리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연방 외에 주(州)가 자 체적으로 최저임금을 정할 수 있 고, 노동자들은 이 중 더 높은 임 금을 받을 수 있다. 스콧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 회적 불평등 해소 필요성이 더욱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를 요구하는 시위대
부각된 만큼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시간당 7.25 달러의 최저임금은 경제적·도덕적으로
정당화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민주당은 2019년에도 같은 내 용의 법안을 하원에서 처리했지 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선 투 표 기회도 얻지 못하고 사장됐다.
바이든, 취임초 60% 전후 지지율 기록…“트럼프 때보다 높아” 해리스X 조사 63%, 모닝컨설트 56% 지지 응답… 정당별로 크게 갈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 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의 취임 초보다 높은 지지율 이라는 평가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지난 21~22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X 와 함께 유권자 94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63%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7%였 다.
정당 지지층별로 응답이 확연 히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의 94%는 바이 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 면 공화당 지지층의 70%는 지지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무당파 는 62%가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현안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 대응과 정부 관리를 지 지한다는 응답률이 각각 69%, 65%로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모닝컨설트’ 가 지난 22~24일 유권자 1만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56%로 나타났 다. 지지하지 않는 응답은 34%였 고, 10%는‘모르겠다/의견 없음’ 답변을 했다. 모닝컨설트에 따르 면 바이든의 지지율은 4년 전인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때 조사된 지지율 46%보다 10% 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 기관 조사 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고 지 지율은 2017년 3월 초 52%였는데, 이 역시 현재 바이든 대통령 지지 율에는 못 미친다.
미국Ⅱ
2021년 1월 2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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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종차별 해소 지시…“아시아계 혐오 안돼” 조지 플로이드 사건 거론하며“구조적 인종차별, 미국을 아주 오래 괴롭혀” 주택정책 등 차별 해소 지시… 트럼프가 부채질한 아시아 혐오 대응도 주문 취임 일주일을 맞은 조 바이든 했다. 미국 대통령은 26일 미국 내 뿌리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깊은 인종 불평등 해소를 위한 행 통해 주택도시개발부에 주택정책 정명령 4건에 서명했다. 에 있어 인종에 따라 차별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적용되는 조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에서 지난해 백인 경찰의 무릎에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목이 눌려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기관에 로이드 사건을 거론하면서“인종 외국인혐오증 대응도 지시하면서 적 평등에 대한 이 나라의 태도에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 있어 변곡점이 된 사건이자 수백 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만 미국인과 세계인의 눈을 뜨게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매우 증가 한 사건” 이라고 평했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조적 인종차별이 미국 그는“이건 용납할 수 없는 일 을 아주 오래 괴롭혔다면서“평등 이고 이건 미국이 아니다”라며 의 증진은 모두의 일” 이라고 강조 “법무부에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행정명령 서명하는 바이든
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라고 요청했 다” 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국 내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중국
에 돌리면서‘중국 바이러스’ 라는 표현을 자주 썼고 아시아계에 대 한 혐오를 촉발했다는 비판을 받 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수감자 중 상당 비율을 유색인종이 차지하는 가운데 사설 교정시설이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재소자들을 수용해 이익을 얻고 있다며 법무부가 이 들 기관과 계약을 갱신하지 말라 고 지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행정명 령으로 대형 사설 교정시설을 운 영하는 GEO그룹과 코어시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들 기
관의 수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 이후 크게 증가했 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설 교정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버 락 오바마 행정부의 규제를 폐지 한 데다 강경 이민정책으로 이민 자들의 구금이 크게 늘었기 때문 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날 짜별로 주제를 정해 행정명령을 이어가면서‘트럼프 지우기’ 에속 도를 내고 있다. 이날 주제는 인종 적 평등, 27일은 기후변화, 28일은 건강보험, 29일은 이민이다.
공화‘퇴임자탄핵 위헌’몰표… 또 면죄부? 트럼프 무죄선고 유력 탄핵풍향계 투표서 이탈표‘찻잔 속 태풍’… 미워도 다시 한번? 보복 우려? 매코널도‘위헌’에 한표… 트럼프 영향력 확인 속 탄핵심판 추이 변수 관측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쏠린 것은 공화당 내 찬반 분포 “탄핵은 직에서 끌어내리는 것 에 대한 탄핵 심판의 적법성을 묻 가 향후 상원의 탄핵소추안의 향 인데 피고인은 이미 직을 떠난 상 는 상원의 26일 절차투표에서 공 배를 가늠하게 하는 풍향계 역할 태” 라며 위헌을 주장했던 폴 의원 화당 이탈표가‘찻잔 속 태풍’ 에 을 한다는 점에서였다. 은 절차투표 직후“탄핵 심판은 그쳤다. 탄핵 정족수(67명)를 채우려면 ‘도착 직후 사망’ ” 이라고 선언했 이미 퇴임한 전직 대통령에 대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최소 17표 다. 한 탄핵은 위헌이라는 논리에 상 발생해야 하는 만큼, 이번에 발생 이번에 공화당 내 이탈자들은 원의원 대다수가 동조한 것이다. 한 공화당내 이탈표 5표는 이에 턱 밋 롬니, 밴 세스, 수전 콜린스, 리 이러한 흐름대로라면 지난 6일 의 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사 머카우스키, 팻 투미 의원 등 회 난입 사태를 둘러싼 트럼프 전 이번 탄핵심리 과정에서 쟁점 당내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 대통령에 대한‘내란 선동’탄핵 중 하나로 꼽혔던 퇴임 대통령에 들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5명 안의 상원 가결은 사실상 물 건너 대한 탄핵의 적법성 문제를 놓고 을 제외한 전체 공화당 상원의원 갈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상원의원 절대다수가 위헌 들이 탄핵 심판에 앞서 중요한 시 미 언론에 따르면 상원이 이날 이라는 쪽에 힘을 실으면서 여전 험대로 여겨진 투표에서 트럼프 퇴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히 트럼프의 우군임을 확인한 셈 전 대통령을 지원했다면서 이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공화당 랜드폴 이다. 상원의 탄핵 절차가 트럼프 전 대 상원의원의 문제제기로 심판 진행 폴 의원은 공화당 내에서 탄핵 통령의 무죄판결로 귀결될 것임을 여부에 대한 절차투표를 한 결과, 안 부결 마지노선인 34표 이상의 시사해준다고 보도했다. ‘합헌’55표,‘위헌’45표로 탄핵 ‘퇴임 대통령 탄핵=위헌’동조표 콜린스 의원조차도 트럼프에 심판 절차는 그대로 진행되게 됐 확보를 목표로 한 것으로 알려졌 대한 무죄판결은 이제 기정사실로 다. 으나 실제는 이를 여유 있게 넘어 보인다며“오늘 투표로 볼 때 트럼 그러나 이날 절차투표에 관심 선 것이다. 프가 유죄판결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 꽤 분명해 보인다. 산 수를 해봐라” 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불 과 2주 앞둔 지난 6일 벌어진 초유 의 의회 폭동으로 공화당이 트럼 프에게 등을 돌리면서 퇴임을 목 전에 둔 대통령과 그‘친정’ 인여 당이 완전히 결별하는 듯한 기류 였다. 특히‘키’ 를 쥔 미치 매코널 공 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사석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는 보도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본인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 히면서 때에 따라 무게추가 가결 쪽으로 급격히 쏠릴 가능성도 제 기돼왔다. 그러나 매코널 원내대표도 이 날 절차투표에서 반대표를 행사, 무죄판결 전망에 무게를 보탰다. WP는 이번 투표가 공화당 인 사들에 대한 트럼프의 여전한 장
바이든 취임 6일 만에 이민정책 타격… 법원‘추방유예’제동 연방법원, 추방 유예조치 일시 중단 명령… 14일간 효력 텍사스“추방 유예는 좌파 반란”… 바이든 조롱하며 승리 선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의 반(反)이민 정책에 맞서 조 바 이든 대통령이 야심 차게 들고나 온 새 이민 정책이 법원에서 처음 으로 제동이 걸렸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법원은 26 일 비시민권자 추방을 100일간 유 예하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조치에 대해 일시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당일인
지난 20일 지시한 추방 유예 조치 가 법원 결정으로 6일 만에 타격을 입은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드 루 팁턴 판사는 이날 판결에서“바 이든 행정부는 100일간 추방 유예 조치에 대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 며 추방 유예 중단 소송을 제기한 텍 사스주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추방 유예 일시 중단 명령
은 14일간 효력을 발휘하며 전국 에 적용된다고 판시했다. 로이터통신은“바이든 행정부 의 야심 찬 이민 정책이 차질을 빚 게 됐다” 고 전했고, AP통신은“이 번 판결은 불법 이민자 1천100만 명의 지위를 합법화하는 등 광범 위한 이민정책 변화를 제시했던 바이든 행정부에 타격을 안겨줬 다” 고 보도했다. 반면 텍사스주는‘승리’ 를선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
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인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텍 사스는 전국에서 최초로 바이든
공화당 랜드폴 상원의원
악력 내지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 이라며 의회 폭동 사태가 발생한 지 3주 가까이 지나면서 트럼프의 행태에 대한 공화당의 분노가 서 서히 사라지고 있다고 촌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중간 선거 낙선운동을 비롯해‘배신자’ 들에 대한 복수를 일찌감치 벼르 고 있는 상태다. 탄핵안의 상원 송부와 맞물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직접 또는 대 리인을 통해 공화당 상원의원들에 대한 접촉을 본격화하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트럼프 참모인 브라이언 잭 전
백악관 정무국장도 지난 주말 일 부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일각 의 제3당 창당설에 선을 그으며 트 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공 화당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 다고 한다.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최종 무죄를‘선고’ 할 경우 공화 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스캔 들 탄핵안 때에 이어 두 번째로 트 럼프 탄핵안을 부결시키는 셈이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결정적 한 방’ 에 해당하는 추가 폭로 여부 등 탄핵심리 상황에 따라 변수가 생 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행정부를 제소했고, 우리가 이겼 앞서 국토안보부는 지난 20일 다” 고 자축했다. 세관국경보호국(CBP) 등 산하기 이어 민주당이 트럼프 전 대통 관에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비시 령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난입 사 민권자 추방을 100일간 유예하라 태를‘반란’이라고 비판한 것에 고 지시했다. 빗대“바이든 행정부의 추방 유예 이에 텍사스주는 이틀 후 바이 조치는 선동적인 좌파의 반란이었 든 행정부의 조치는 최종 추방 명 다” 고 조롱했다. 령을 받은 비시민권자를 90일 이 AP통신은“트럼프 행정부 시 내에 추방해야 한다고 명시한 연 절 민주당이 주도하는 주 정부와 방 이민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이민자 보호단체들이 법정에서 트 제기했다. 럼프 전 대통령과 싸워 성공했던 또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 직전 것처럼 이번 판결은 바이든 행정 연방정부와 텍사스 주 정부가 체 부에서 공화당도 그럴 수 있음을 결한 이민 협정에도 어긋난다며 보여준다” 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충분한 설명 없 바이든 행정부는 법원의 추방 이 독단적이고 변덕스럽게 이전의 유예 중단 명령에 항소할 것으로 이민 정책에서 벗어났다” 고 주장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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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27, 2021
코로나 신규 559명 열흘만에 다시 500명대… IM선교회 집단감염 확산 광주 TCS국제학교 100여명 무더기 확진… 누적 7만6천429명, 사망자 7명 늘어 총 1천378명 최근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 였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가 27일 5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 다. 전날보다 200여명 늘어나며 지 난 17일(520명) 이후 열흘 만에 다 시 500명대를 기록했다.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 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일 쏟아져 나오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와 광주 TCS국제학 교 2곳에서만 300여명의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현재 전 국의 20여개 관련 시설에 대해서 도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확 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가까스로 잡았던‘3차 대유행’의 기세가 IM선교회발 (發)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거세 지지 않을까 주시하면서 현행‘사 회적 거리두기’단계(수도권 2.5 단계, 비수도권 2단계) 하향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 부를 고심하고 있다. ◇ 지역발생도 열흘 만에 다시 500명대… 수도권 274명, 비수도
권 24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늘어 누적 7만6천 4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9명) 과 비교하면 무려 210명 많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 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한결 누그러지며 서서히 감소하는 움직 임을 보였으나,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곳곳으로 번지면서 다 시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 입이 4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달 17일 이후 열흘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0명, 경 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74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 자는 지난 25∼26일 이틀 연속 100 명대를 나타냈지만, 사흘 만에 다 시 200명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12명, 부 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전 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 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 충남 각 4명, 대전 1명 등이다. 비 수도권 확진자는 총 242명이다.
26일 강원 홍천군의 한 교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시 설 조사를 하고 있다. 해당 교회는 지난 16일 대전 IM선교회가 운영하는 IEM국제학교 구성원 40명이 방문했고, 이들 중 39명이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 교회발 집단감염 여파가 갈수록 커지는 형국이다.
김종인“ICT 강국으로… 국민의힘이 미래변화 이끌겠다” 약자와 동행, 저출생 해결, 교육 대전환 등 5대 비전 제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 원장은 27일 우리나라를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ICT(정보통신기술) 강국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앞장서 겠다는 새해 비전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 담회에서“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 하는 무능한 정부에 국가와 국민 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국민의힘 이 수권정당으로서 미래 변화를 선도하겠다” 며 이 같은 내용을 담 은 5가지 구상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코로나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4차 산업혁 명 시대에 인재 육성, 교육과정 신 설, ICT와 산업의 융합, 규제개혁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 꿔 나가겠다” 며“긱(Gig) 경제, 플 랫폼 경제, 공유 경제 등에 대비해 미래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당 력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소상공인, 자영업자, 일 용직근로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아픔을 더 깊게 들여다보고 지원 하겠다” 며“아이, 여성, 청년, 노인 들이 학대와 폭력에서 보호받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 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 는‘약자 와의 동행’ 을 두번째 비전으로 내 놨다. 구체적으로는 분산된 복지제 도를 통합하고 ICT를 활용해 비 용은 줄이면서 혜택을 늘리는‘복 지통합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 속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세계 최하위 수 준인 저출생 문제를 원점에서 재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신·태아 단계의 지원과 육아휴직·유연근
“대선 가상 대결… 이재명 45.9% vs 윤석열 30.6%” 엠브레인퍼블릭 조사… 이낙연 34.8% vs 윤석열 33.8% 적합도에선 이재명 28.7% 윤석열 14.0% 이낙연 11.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대선 가상대결에서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인 엠브레인퍼블 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8명을 대상 으로‘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지사 와 윤석열 총장이 대결할 경우 어 느 쪽에 투표할 것인지’ 를 물은 결 과 이 지사가 45.9%, 윤 총장이
30.6%의 지지를 받았다. 두 주자 간 격차는 15.3%포인 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서울 (43.2%), 경기·인천(48.6%), 대전 ·세종·충청(42.7%), 광주·전 라(69.5%), 대구·경북(39.2%), 강 원·제주(41.9%) 등 대부분 지역 에서 앞섰고 윤 총장은 부산·울 산·경남(35.9%)에서만 이 지사
(41.5%)보다 우세했다. 더불어민 주당 이낙연 대표와 윤 총장의 가 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34.8%, 윤 총장이 33.8%로 나타났다. 1%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다. 이 대표는 경기·인천(36.4%), 광주·전라(62.5%)에서 윤 총장 을 앞섰지만, 서울에서는 29.0%를 얻어 38.2%를 받은 윤 총장에게 밀렸다. 다수의 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날 광주에서는 광산구 TCS 국제학교에서만 109명의 확진자 가 나왔다. 앞서 대전 IEM국제학
교에서도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 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양성 판정 을 받은 39명까지 포함하면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200 명이 넘는다. ◇ 해외유입 40명대, 9일 이후 최다… 미국발 확진자 2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3명으로, 전날(16명)보다 27명 더 많다. 40 명대 확진자는 이달 9일(45명) 이 후 18일 만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 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1명은 경기(13명), 서울(9 명), 인천(3명), 전북(2명), 부산· 울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이 2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에콰 도르·베네수엘라 각 3명, 인도네 시아·일본·아랍에미리트·영 국·독일 각 2명, 파키스탄·헝가 리·우크라이나·몬테네그로· 멕시코·아이티·이집트 각 1명 이다.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이 21 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29명, 경기 150
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299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 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천3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270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685명 늘어 누적 6만5천478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는 9천573명으로, 전날보다 133명 줄었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 등 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46만9천247건으로, 이 가운데 525만4천391건은 음성 판 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8천427건 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6천 484건으로, 직전일 4만6천682건보 다 198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0%(4만6천484 명 중 559명)로, 직전일 0.76%(4만 6천682명 중 35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0%(546만9천247명 중 7만6천 429명)다.
육은 대량생산 중심의 산업화 시 대에 적합한 표준화된 인재 양성 에 머물러 있다” 고 지적하면서“4 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간의 창의 력과 상상력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낸다” 고 교육과정 혁신을 강조했 다. 그는“인문·철학 베이스에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융 합한 새로운 교육과정” 을 비롯해 ‘양질의 평생교육’ , 기초학력 부 진과 학력 격차 해소, 유치원부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 대학까지의 공교육 서비스 정상화 라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정보통신기술) 강국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를 예시했다. 이 밖에‘세월호 참사’ 와‘코로 새해 비전을 밝히고 있다. 나 사태’ 를 반면교사 삼은‘국가 무·휴직급여 보완, 인구분포에 제 도입을 제시했다. 보건안전부’를 만들겠다고 밝혔 따른‘데이케어 센터’ 와 초등전일 김 위원장은 이어“지금의 교 다.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우 세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 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이 28.7% 로 가장 많았다. 윤 총장은 14.0%, 이 대표는 11.4%였다. 이 지사는 이 대표의 텃밭 격인 호남에서 39.2%를 얻어 이 대표(29.4%)를 근 10%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보수 성향이 짙은 대구·경북 (22.4%), 부산·울산·경남 (22.3%)에서도 19.4%, 21.9%를 얻 은 윤 총장을 앞섰다. 이외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8%), 무소속 홍준표 의원 (4.2%), 정세균 국무총리(1.7%),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1.4%) 등이 뒤를 이었다. ‘내일이 대선이라면 어느 당 후보를 뽑겠느냐’ 는 질문에는‘여 당후보’ 라는 응답이 38.5%로,‘야 당후보’32.9%보다 많았다. 반면 4·7재보궐선거와 관련한 설문에서는‘정부를 견제하기 위
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 다’ 는 응답이 51.0%로 나타났다.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 답은 40.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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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21년 1월 2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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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남북·북미대화 지지” 한중 정상“시진핑 방한에 노력” 문대통령“코로나 안정되는 대로 조기 방한 기대” , 시진핑“초청 감사” 문대통령, 한반도 정세 중국 역할 당부… 시진핑“북, 대화 문 닫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이 시 주석의 방 한을 위해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중 양국의 역할이 중요하 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26일 오 후 9시부터 40분간 정상통화를 하 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강민 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 서 전했다. 한중은 지난해 시 주석의 방한 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 항을 협의해 왔다. 그러나 작년 말까지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성사 되지 못했다.
8개월 만에 이뤄진 이날 통화 에서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이 지난 해 11월 방한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통해 변함없는 방한 의지를 보여 준 데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코로나 상황이 안정 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기에 방한이 성사되도록 양국이 계속 소통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국빈 방문 초 청에 감사하다” 며“여건이 허락되 는 대로 조속히 방문해 만나 뵙길 기대한다” 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 련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과정 에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 라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또“북한이 노동당 8 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을 보면 미국, 한국과 대화의 문을 닫 지 않은 것으로 본다” 며“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 고 평가했다. 한편 한중 정상은 2021∼2022년 을‘한중 문화교류의 해’ 로 선포 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성 과를 거두기를 기원했다고 청와대 는 밝혔다. 아울러 2022년 한중수교 30주 년을 앞두고 양국의 교류·협력을 더 활성화하고‘한중관계 미래발 전위원회’ 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 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가자 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수교 30주 년 계기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 시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해 11월 한중 외교장 관 회담에서 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지 난 24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시 주 석이 축하 서한을 보내준 데 사의 를 표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당시 서한에서“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양국 관계 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 다” 고 했다. 문 대통령은“올해에도 한중관 계의 도약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 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국방위원장을 면담했다. 성 김 전 주한미국 대사가 동아 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으 로 활동하는 것도 관심 대상이다. 그는 동아태 부차관보와 대북 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 를 거친‘북핵통’ 으로, 2018년 1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과정에 투입되 기도 했다. 김 전 대사가‘대행’꼬 리표를 뗄지, 일시적으로 차관보 업무를 맡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다. 동아태 부차관보에는 정 박 브 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가 거론되 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바이든 인수위에 참여했고, 최근 브루킹 스연구소를 그만뒀다는 전언도 있 다.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장관 이 최근 의회 인준을 받아 업무에 착수한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 때 ‘아시아 중시정책’(pivot to Asia) 시행에 관여한 캐슬린 힉스 부장관 지명자를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대북‘새로운 전략’공언… 언제쯤 윤곽 나올까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한반도 접 근법을 취할 것을 예고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2일“북한의 억제에 중대한 관심 을 여전히 두고 있다” 며‘새로운 전략’채택을 언급했다. 다만“전반적 접근법을 다시 살펴볼 것” (블링컨),“철저한 정책 검토로 시작할 것”(사키)이라는 발언처럼 새 행정부 출범 초기인 탓에 아직은 구체적인 정책을 마 련하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한국이 북미 싱가포르 합의 등 트럼프 정부의 성과를 계승·발전 하자는 입장을 보이지만, 바이든 정부는 아직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태도를 취하는 상황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외교·안보 라인의 공 통 인식 중 하나는 정상의 결단에 기댄 트럼프 전 대통령의‘톱다 운’ 에서 탈피해 실무협상부터 밟 아가는 상향식 접근법을 중시한다 는 점이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대일 담판식 협상을 추진하는 바람에 주변국을 소외시켰다는 인식 아래 한국과 일본 등 동맹은 물론 중국 과 러시아 등 주변국까지 포괄하 는 다자주의적 접근법을 강조한 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 기조를 잡는 데 수개월 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이보다 빨리 입장을 정리하고 모 종의 시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 도 있다. 일례로 캠벨 조정관은 백악관 입성 전이었긴 하지만 지난달초 한 싱크탱크 기조연설에서 미 행 정부가 조기에 대북정책을 결정해 북한을 향해 메시지를 발신할 필 요가 있다고 밝혔다. 새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가다 듬기 전에 북한이 도발하면 북미 관계가 냉각되고 판이 헝클어지는 만큼 가능한 한 빨리 대북 관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실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은 연초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미 국의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를 요 구하며‘강대강, 선대선의 원칙’ 을 제시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 일 고도화, 핵잠수함 개발 등 미국 을 직접 위협할 무기 개발까지 언 급했다. 이런 태도는 일단 바이든 정부 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이에 비례 하는 대응을 하겠다는 의도를 담 은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지만 북 한이 무한정 기다리긴 어려울 것 이라는 우려 역시 적지 않다.
핵화를 회담의 결과로 받아들일지 도 관련된 문제” 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조건에 따른 미 의회조사국“전통적 접근법 시사”…“제재는 인권 등 다른 요소와도 연관” 북핵 일괄 타결 전략을 세울지, 주 고받기식의 단계적 절차를 밟을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북 어 복잡한 문제라는 게 CRS의 지 보고서는“바이든 정부가 협상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상과 관련해 북핵의 단계적인 적이다. 을 재개한다면, 미국은 점차적인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 투 폐기 목표와 일괄타결인 이른바 CRS는 25일(현지시간)‘대북 제재 완화에 발맞춰 북핵 프로그 톱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 ‘빅딜’ 에 대한 선택 문제에 봉착 외교 현황 보고서’에서“바이든 램의 점진적인 폐기를 목표로 할 자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 하게 될 것이라는 미국 의회조사 대통령은 협상이 재개되면 실무회 지, 완전한 비핵화가 완전한 제재 관은 공히‘선 핵폐기 후 보상’ 이 국(CRS)이 전망이 나왔다. 담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더욱 전 완화에 선행되어야 한다는‘빅딜’ 라는 리비아 방식이 아닌 단계적 특히 대북 제재 이슈는 북한의 통적 외교 접근법을 추구할 것임 을 시도할지 문제에 직면할 수 있 접근법인 이란식 해법에 관심을 군사력뿐 아니라 인권과 돈세탁 을 시사했다” 고 새 행정부의 대북 다” 고 했다.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등 여타 불법 행위와도 연계돼 있 접근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미국이 부분적인 비 협상 절차와 관련해서도 바이
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의 톱다운 방식이 아닌 상향 식을 선호한다고 사실상 밝힌 터 여서 실무협상을 통한 점진적 폐 기 방식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시 각이 적지 않다. 백악관은 22일 북핵과 관련해 동맹과 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서‘새로운 전략’ 을 채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대북 제재 완화 가능 성과 관련해“제재 유예나 전면철 폐 전에 안보, 지역 안정성, 인권, 지배구조 이슈 등 다른 요소 때문
에 복잡하다” 며“미국의 대북 제 재는 단지 무기 개발뿐 아니라 인 권유린, 돈세탁, 불법 무기거래, 국 제테러, 불법 사이버 작전 등을 겨 냥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일부 국가는 유엔이 요구 하는 제재를 덜 강력하게 시행하 고 있다” 며“중국과 러시아도 유 엔안보리의 대북 제재 지정을 막 아 왔다” 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외교가 북미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줬지 만, 협상 교착으로 북한이 군사력 을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시 주석은“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 면서“중국은 정치적 해
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 다” 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한반도 라인’전면 포진… 대북‘새 전략’ 은 언제쯤 백악관·국무부 라인 속속 충원… 한반도 전문가 대거 배치 ‘새 전략’언급했지만 정책기조는 아직… 조기 메시지 발신 관측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한반 도 정책을 맡는 외교·안보 진용 이 점차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26일 의회 인준을 받은 토니 블 링컨 국무장관을 비롯해 한미 관 계와 대북 문제를 다룰 최고위급 이 업무를 시작하고, 핵심 포스트 도 속속 충원이 이뤄지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외교·안보 라 인의 특징 중 하나는 과거 한반도 문제를 직접 다뤄본 전문가들이 많다는 점이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전임 정부 와 마찬가지로 북핵문제를 외교정 책의 우선순위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행정부의‘새로운 전략’ 이 언제쯤 마련도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키 쥔 백악관·국무부에 한 반도통 포진… 한국계 성김·정 박 중책? 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NSC) 인선이 주목 대상이다. NSC를 총괄하는 국가안보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좌관은 제이크 설리번이 맡았다. 신설된 인도태평양 조정관 자리에 커트 캠벨이 임명된 데 이어 동아 시아·오세아니아 선임국장에는 에드 케이건이 선임된 것으로 알 려졌다. NSC는 경쟁 상대인 중국, 러 시아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중동 등 미국의 전세계 외교·안보 정
책을 총괄하는 기구지만,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이들이 모두 한반도 문제에 정통하다는 점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과거 국무장 관 비서실장, 부통령 국가안보보 좌관을 지내며 대북 문제를 경험 했다. 캠벨 조정관은 한반도 문제 를 다루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 양 차관보를 역임했다. 케이건 선임국장은 주중 대사 관 근무 시절 북핵 6자회담에 관여 하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국무 부 한국과장을 지냈다. 국무부 역시 이날 의회 인준을 받은 블링컨 장관을 정점으로‘한 반도통’ 이 대거 포진해 있다. 블링 컨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 말기 국 무부 부장관으로서 대북‘전략적 인내’정책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 이다. 웬디 셔먼 부장관 지명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때 국무부 대북정 책조정관으로 활동했고, 당시 국 무장관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바이든‘북핵 단계적 폐기냐 빅딜이냐’선택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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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세계
WEDNESDAY, JANUARY 27, 2021
IMF, 백신효과에 올 세계성장률 5.5%로 소폭 상향… 작년은 -3.5% 백신 개발·경기부양책 효과 반영해 조정… 코로나19 불확실성은 여전 “작년 성장률, 대공황 이래 평화시기 최악의 수축…2025년까지 2경원 날아가”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 (현지시간) 백신 개발과 경기부양 책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직전 전망치보다 소폭 상승한 5.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 행의 여파로 -3.5%로 추산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는 작년 10월 전망치 5.2%보다 0.3%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직전 전망 치인 4.2%를 유지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2차례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 하고 1월과 7월 내놓는 수정보고 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전망치 를 조정한다. IMF는 다수의 백신 승인과 접 종의 시작은 전염병 대유행 종료 의 희망을 키웠다며 예상보다 나 은 경제지표, 추가적인 정책적 지 원 등이 상향 조정의 배경이 됐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변이를 포함
해 감염 급증, 새로운 봉쇄, 백신 배포의 물류상 문제, 불확실성 등 은 우려 사항이라며 지속적 회복 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와 경제정 책 측면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올해 5%가 넘는 높은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심각한 경기침 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 과이기도 하다. 워싱턴포스트는 글로벌 금융 위기 후 2010년의 반등 이래 가장 빠른 성장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 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지 난해의 경우 세계 경제가 3.5% 마 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추산됐 다. 다만 작년 하반기에 예상보다 강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면서 수 축 폭은 작년 10월 전망 때의 4.4%에서 0.9%포인트 줄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 노미스트는 작년 성장률과 관련, 1930년대 대공황 이래 평화 시기 기준 최악의 경기수축이라고 평 가했다. 또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올해 150개국 이상의 일인당 소득이 2019년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예
상했다. 2020~2025년의 총생산은 전염 병 대유행 이전에 예측한 수치들 과 비교할 때 22조 달러(2경4천 320조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 다. 연말까지 거의 9천만 명이 극 도의 빈곤 상태로 빠져 지난 20년 간 이룬 빈곤 감소를 상쇄할 것이 라는 게 IMF의 분석이다. 권역별로 선진국은 작년 4.9%에서 올해 4.3% 성장할 것으 로 전망됐다. 작년 10월 전망 때 수치인 -5.8%, 3.9%보다 각각 0.9%포인트, 0.4%포인트 상향 조 정된 것이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성장 률은 작년 -2.4%, 올해 6.3%로 예 상됐다. 작년 10월 전망 때 이 수 치는 각각 -3.3%, 6.0%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작년 3.4%에서 올해 5.1% 성장해 코로 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고, 일본은 작년 -5.1%에 서 올해 3.1% 성장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일본은 대규모 경기 부 양책이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미국과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10월 예상 때보다
푸틴 위험해지나…“민생악화에 나발니발 시위 점점 커진다”
각각 2.0%포인트, 0.8%포인트 상 향됐다. 반면 지난해 프랑스(9.0%), 이탈리아(-9.2%), 스페인 (-11.1%), 영국(-10.0%) 등 유럽 주요국이 -10% 안팎의 심각한 타 격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3~5%대에 불과해 작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할 것 으로 예상됐다. 유로(Euro) 지역의 올해 성장 률 전망치는 4.2%로 직전 예측치 보다 오히려 1.0%포인트 감소했 다. 중국은 작년 2.3% 성장에 이어 올해 8.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 다. 인도는 작년 -8.0%에서 올해 11.5% 성장이 예상됐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직전보다 0.2%포인트 상 향 조정됐다. 또 작년 성장률은 1.1%로 직전 전망치보다 0.8%포 인트 높아졌다. IMF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면서“회복의 강도는 의 료 접근성, 정책지원의 효과, 위기 진입의 구조적 특성에 따라 국가 별로 크게 다를 것” 이라고 내다봤 다.
지난해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약 20% 떨어지면서 가난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고가 커졌다 저유가 고통·고질적 부패·팬데믹 탓 누적된 불만 시선집중 는 것이다. 여기에 많은 러시아인은 코로 러시아에서 야권 운동가 알렉 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에 정부 세이 나발니의 수감으로 촉발된 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지적 시위가‘스트롱맨’블라디미르 한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협이 푸틴 대통령에게는 부패 의혹 될 수 있다는 미국 언론의 분석이 도 부담이다. 나왔다. 나발니는 지난 19일 자신이 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끄는‘반부패재단’ 을 통해 푸틴 은 26일(현지시간) 나발니 수감과 대통령을 위해 건설된 흑해 연안 관련한 러시아 내 시위가 정권을 의 거대한 고급 리조트 시설에 관 겨냥한 대규모 운동으로 확산할 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조짐을 보인다며 그 이면에는 생 이 동영상은 조회 수가 9천만 활 수준 악화와 정치적 자유 축소 회를 넘겼으며 푸틴 대통령은 리 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불만이 깔 조트 시설이 자신의 소유가 아니 려있다고 보도했다. 라며 부인했다. 또 나발니가 구금된 뒤 국민의 모스크바 푸슈킨광장 가득 메운‘나발니 석방’촉구 시위대 다만, 전국적인 시위에도 푸틴 불만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며 러 대통령이 당장 정치적 위기에 처 시아 내 고질적인 만성적인 부패, 참여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최대 두려워한다” 며“그것이 푸틴 정 하지는 않는다고 WSJ은 분석했 지난해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민 규모의 시위라고 전했다. 권이 끝날 때까지 시위하는 이유” 다. 의 고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시위 참가자들은 나발니 수감 라고 덧붙였다. 많은 러시아인은 여전히 푸틴 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이를 뿐 아니라 경제, 사회 문제에 대한 WSJ은 최근 러시아 시위에는 대통령을 대체할 수 없는 지도자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불만을 표출했다. 중년층과 중산층이 많이 참가하 로 여기고 있으며 작년 11월에는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러시아 변호사 에브게니야 라고지나 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대한 지지도가 65%나 된다 국내선 비행기에서 독극물 중독 (28)는 러시아 서부 튜멘주에서 또 23일 시위 참가자들의 조사 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증세로 쓰러진 후 독일 병원에서 시위에 참가한 뒤 WSJ과 인터뷰 에 따르면 참가자의 40% 이상이 또 푸틴 대통령은 권력기관인 치료받은 뒤 지난 17일 러시아로 에서“우리는 한편에서 부정부패 처음으로 시위에 나왔다. 경찰과 사법부를 장악하고 있으 돌아왔지만 귀국 직후 체포됐다. 로, 다른 한편에서 빈곤으로 정말 반정부 시위에 공감하는 러시 며 장기집권을 이어갈 토대도 마 이후 나발니 석방을 촉구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며 나발니 체포 아 국민이 확대되고 있음을 엿볼 련했다.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전국 는 시위의 도화선에 불과하다고 수 있다. 러시아는 작년 7월 국민투표 적으로 벌어졌다. 말했다. 아울러 WSJ은 이번 시위가 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2036년까 러시아 언론은 지난주 토요일 그는 이어“사람들은 괜찮은 심상치 않다는 이유로 러시아 내 지 집권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 인 23일 시위에는 10만 명이 넘게 미래를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더 경제 악화를 꼽았다. 하는 개헌안을 채택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81만명, 사망 217만명 넘어
“팬데믹 거치며 억만장자 자산 4천300조원 늘어” “상위 10명 자산은 595조원 증가… 중앙은행 주식시장 부양 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 적 대유행)에 실물경제가 침체했 지만, 주식시장에는 붐이 일면서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또 나왔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이 25일 (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다보스포럼’ 의 고위급 회의인‘다보스 대화’ 에 맞춰 발 표한 보고서‘불평등 바이러스’ 에 따르면 세계 억만장자 총자산 은 작년 말일 11조9천500억달러 (약 1경3천175조원)로 대유행 초 기인 작년 3월 중순보다 3조9천억 달러(약 4천300조원) 늘었다. 옥스팜은 현재 억만장자의 총 자산이 주요 20개국(G20)이 코로 나19 대유행 대응에 쏟아부은 돈 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 자(CEO)인 일론 머스크와 아마 존 CEO 제프 베이조스 등 자산 순위 10위 안에 드는 억만장자의 순자산은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5천400억달러(약 595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인에게 백신을 접 종하고 아무도 빈곤층으로 전락 하지 않게 방지하는데 필요한 액 수보다 훨씬 많다고 옥스팜은 설
명했다.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억만 장자는 자산 순위 1, 2위인 머스크 와 베이조스로 각각 1천289억달러 와 782억달러 늘었다. 옥스팜은“베이조스가 아마존 직원 87만6천명에게 1인당 10만5 천달러씩 보너스를 줬어도 그의 자산은 코로나19 대유행 전만큼 부유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억만장자들이 위기 속에 자산 을 늘린 이유는 주식시장 활황 덕 으로 분석됐다. 옥스팜은“(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3월 세계 주식시 장이 이번 세기 최악의 충격을 받 아 억만장자의 금융자산도 줄었 다가 주식시장이 회복되면서 상 위 억만장자 1천명 자산은 9개월 만에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 으로 돌아왔다” 라며“2008년 금융 위기 때 억만장자 자산 회복에 5 년이나 걸린 것과 대조된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실물경제가 최악 의 침체를 겪는데 주식시장에 붐 이 인 것은 대체로 중앙은행이 폭 락을 막고자 주식시장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라면서“반면 실물경제를 지원하 려는 정부의 대처는 불안했다” 라 고 덧붙였다.
여행
2021년 1월 2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캐슬 굴드의 웅장한 시계탑, 샌즈포인트 보존지역 입구에서 들어가 제일 먼저 만나는 건물 이다.
헴스테드 하우스(Hempstead House) 전경… 샌즈포인트 보존지역은 216 에이커의 역사. 문화사적지로 이곳에는 3개의 건물이 있다. 캐슬굴드(Castle Gould), 헴스테드 하우스 (Hempstead House) 그리고 팔라이스(Falaise)인데 이 중 팔라이스는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가이드의 지시를 따라가야 하고 또 늦은 봄부터 늦은 가을 까지만 개장하므로 겨울엔 열 지 않는다. 헴스테드 하우스 앞에 로즈가든이 있다. 샌즈포인트 보존지역의 각 건물들은 하얀 빛이 나는 돌로 지어서 오래되어도 고성같은 운치와 고급스런 멋을 자랑하는 건축물 이다.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⑧
샌즈포인트 보존지역(Sands point Preserve) <낫소카운티, 뉴욕> 지난 여름, 코로나19 바이러스 가 한참 기승을 부릴 때 다녀왔던 샌즈포인트 보존지역(Sands Point Preserve)은 겨울에도 한적 한 아름다움을 내뿜고 있었다. 항 상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 료되곤 한다. 강이나 바다, 그리고 꽃들과 나무 또는 새들이나 바람, 맑은 공기에서 미의 근원을 찾고 있다. 그런데 건물에서, 특히 고성 의 건축물에서 우러나는 아우라 는 평소에 우리가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 미의 극치 를 이룬다. 샌즈포인트 보존지역 은 바로 그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현재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가 운영하고 있는 샌즈포인트 보 존지역은 216 에이커의 역사.문화 사적지로 이곳에는 3개의 건물이 있다. 캐슬굴드(Castle Gould), 헴스테드 하우스(Hempstead House) 그리고 팔라이스 (Falaise)인데 이 중 팔라이스는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가이드의 지시를 따라가야 하고 또 늦은 봄 부터 늦은 가을 까지만 개장하므 로 겨울엔 열지 않는다. 캐슬 굴드(Castle Gould)는 철강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제이 굴드의 아들, 하워드 굴드가 1901 년 부인을 위해 선물로 지어주었 던 성으로 이 성은 롱아일랜드 사 운드(sound)가 내려다보이는 위 치에 영국 투더 맨션과 아이리쉬 캐슬 스타일을 섞은 맨션이다. 그 후, 1916년 구겐하임 미술관 으로 잘 알려진 구겐하임가에서
정은실
샌즈포인트 보존지역은 겨울에도 한적한 아름다움을 내뿜고 있다. 이 지역은 6개의 트 레일 코스로 유명하다. 가장 짧게는 1/4마일부터 1마일의 코스로 되어 있다.
<수필가>
캐슬 굴드(Castle Gould)는 철강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제이 굴드의 아들, 하워드 굴드가 1901년 부인을 위해 선물로 지어주었던 성이다.
다니엘 구겐하임(구겐하임 미술 혀 1912년 침몰하게 된다. 그때 타 관 솔로몬 구겐하임의 형)이 이 이타닉 영화에서 여성들에게 구 대지를 구입해 gpa스테드 하우스 명보트를 양보하고 양복을 입은 (Hempstead House)를 지어 거 채로 시가와 샴페인을 들고 그 모 주했고 그로부터 7년 후인 1923년 습 그대로 바다에 가라앉은 신사 이 대지의 경치 좋은 절벽 쪽에 가 등장한다. 바로 그 신사가 실 팔라이스를 지어 아들 해리 구겐 제 구겐하임가의 다섯째 아들이 하임에게 선물로 주었다. 이는 약 며, 다니엘 구겐하임의 동생인 벤 90에이커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자민 구겐하임이다. 후에 구겐하임은 미 정부에 기 그가 한 말이 또한 유명하다. 증, 1946년부터 1968년까지는 해 “정장을 입고 신사처럼 바다 속에 군센터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낫 가라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 소카운티(Nassau County)로 이 (We’re dressed up in our best 전되어 교육 및 역사 문화유적지 and prepared to go down like 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gentlemen)” 신사는 죽음 앞에 각 건물마다 하얀 빛이 나는 서까지도 두려움없이 여성을 먼 돌로 지어서 오래되어도 고성같 저 생각하고 멋스런 모습으로 죽 은 운치와 고급스런 멋을 자랑하 음을 맞이하는 영원한 신사라는 는 건축물이다. 의미일 것이다. 또 우리에게 타이타닉 이란 영 무엇보다 샌즈포인트 보존지 화로 잘 알려져 있는 타이타닉호 역은 6개의 트레일 코스로 유명하 는 실제로 대서양의 암초에 부딪 다. 가장 짧게는 1/4마일부터 1마
일의 코스로 되어 있는 트레일코 스는 작은 연못을 지나 아담한 숲 을 거닐게 되어 있고 마지막에는 롱아일랜드 해협(Sound)에 다다 르게 되어 있다. 겨울이라 장미는 보지 못했지 만 여름에는 햄스테드 하우스 앞 의 로즈가든이 무척 아름답고 이 곳에서는 야외웨딩도 많이 열리 는 곳이다. 1900년대 초, 맨해튼에서 살면 서 역시 맨해튼에서 업무를 봤던 사람들이 여름이면 이 곳을 별장 처럼 이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 각이 든다. 개츠비[The Great Gatsby]의 말을 빌면 전형적인 이스트에그 (East Egg)지역으로 예전부터 부 를 형성했던 올드머니(Old Money)지역이다. 아마 건너편 웨스트에그에 해당하는 그레잇넥 지역에서 닉 갤러웨이와 개츠비 가 부러운 모습으로 이스트에그 쪽에 살고 있는 데이지와 탐 뷰캐 넌을 바라봤을 생각을 하면서 거 닐고 돌아왔다. 백년 이상이 지난 오늘은 이스 트건 웨스트건 별반 다를 바 없 다. 그러나 집이나 건축물 또는 거리 이름에서 풍기는 고풍스러 운 자취는 그 옛날 어느 한 때는 누렸을 풍요와 번영을 반영해 주 고 있었다. △주소: 127 Middle Neck Rd Sands Point NY 11050
트레일코스는 작은 연못을 지나 아담한 숲을 거닐게 되어 있고 마지막에는 롱아일랜드 해협(Sound)에 다다르게 되어 있다.
캐슬 굴드(Castle Gould) 시계탑 앞의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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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JANUARY 27, 2021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백신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98>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엊저녁 억샌 문풍지 바람 긴 여운을 남기고 물러났지만 스러지고 일어남이 내가 살아온 방정식 같아 때론 바람도 깊은 추억이 된다. 미련 남아 미친듯 그리운 이도 있고 싫은 듯 차갑게 변하는 이도 있음이 살면서 기억 밖으로 내몰린 이는 몇이나 될런지. 봄을 닮아 가는 아침은 겨울 시샘에 부르르 떨며 힘겹게 세월을 버티고 있는데. 가볍게 날리는 눈발 사이로 반가운 소식 들리지만 끝나지 않는 두려움으로 참새들마저도 거리를 두고 말까지 잃어 버렸다. 전선위, 가벼운 바람 한 점에도 마음은 무거워지지만, 춘삼월을 보라 하늘의 사랑으로 대지에는 감사가 넘치며 인내와 순응은 믿는 자의 빛으로 꽃이 필 것이다.
Satisfied, the officer in charge directed them to the portico at the end of a curving driveway. Another team of security personnel told Stella and Peter to alight and directed the driver where to park and wait. Not surprisingly Yegor Kozlov came out the front door and greeted them, plump with receding hair. “Long time no see,”Yegor said effusively, pumping Stella’ s hand. “Meet Peter Bach, my husband.” “You look awfully familiar,”Yegor said, doing a double take. “Remember the Genghis Khan portrait, Tsed’ s family heirloom?” Stella suggested. “Yeah, of course,”Kozlov said.“You played Genghis Khan’ s role in her documentary, didn’ t you?” “I had connections,”Peter said. “You were terrific, very convincing.”He clammed up, perhaps suddenly remembering the complete excision of himself from the interview with Tsed whose Mongolian was correctly translated by Peter’ s voice-over in English. “So how is our mutual friend Tsed?”Stella asked brightly. “Fine, fine,”Kozlov said evasively. “Doing more tours and giving interviews?” “No, he is back in Ulan Bator, not doing anything for now,”Yegor said quickly.“Let’ s walk around to the back where the boss said he would meet us.” As Kozlov led the way, almost fleeing from them, Peter pinched Stella’ s hand lightly. When she looked at him, he reminded her of their previous pact not to bring up the issue of the withdrawal of the Goodwill Mission with any Soviet, including Kozlov. Stella understood and nodded. Khrushchev came out the back entrance in a shirt with the top buttons open, in casual slacks and sneakers, followed by Sergey and three Russian bodyguards. “There you are, my American angel,”he shouted genially with a big grin and lumbered toward them.“So this is your fancy man, the billionaire Honorary Citizen and multilinguist?” “Yes, Uncle Niki. Peter Bach, my husband.” “It’ s a pleasure to meet you, Comrade Chairman,”Peter greeted with a bow. “The pleasure is all mine,”Khrushchev said, gripping Peter’ s hand. Then turning to Kozlov, he barked,“You can go.” Like a whipped dog Kozlov slunk away. “Hi, Sergey, good to see you again,”Stella said.“This is Peter, my husband.” The two men shook hands. “Is the Team still around?”Peter asked. “Of course,”Sergey replied. “Everybody is waiting for you to come and put them to work.”
검문 결과에 만족하여 담당 장교가 원형 차도 끝 박태영(Ty Pak) 에 있는 지붕 있는 현관으 <영문학자, 전 교수, 로 가라 했다. 다른 수비대 뉴저지 노우드 거주> 가 스텔라와 피터를 내리라 고 하고 운전기사에게 어디 주차하고 기다릴지 지시했다. 놀랍지 않게 통통하고 머리가 벗겨진 예고르 코즈로프가 앞 문으로 나오며 그들을 반겼다. “오랫만이요”하고 예고르가 스텔라 손을 흔들며 수다를 떨었 다. “내 남편 박피터입니다.” “많이 뵌 것 같네요”그가 놀라며 다시 봤다. “쎄드 가문에 전해온 징기스칸 초상화 기억나요?”스텔라가 말했다. “그래요”코즈로프가 말했다.“기록영화에서 징기스칸 역을 하셨지요.” “연줄이 닿아서요”피터가 말했다. “아주 잘하셨습니다. 신빙성 있게.”문득 쎄드와의 인터뷰에 서 완전히 제거되고 몽고어가 정확히 피터의 가상 영어로 번역된 것을 기억하며 그는 함구했다. “우리 서로 아는 친구 쎄드는 어때요?”스텔라가 상쾌하게 물 었다. “잘 있어요”코즈로프가 얼버무렸다. “여행하며 인터뷰해요?” “아니요. 우란 바토르에 돌아가 아무 것도 안 해요.” 라고 예고 르는 재빨리 말했다.“보스가 우리를 만나겠다고 한 뒤쪽으로 갑 시다” 코즈로프가 거의 그들에게서 달아나듯 길을 인도하자 피터는 스텔라의 손을 살짝 꼬집었다. 그녀가 피터를 보자 그는 친선단 의 급작스런 후퇴 건을 코즈로프를 비롯하여 어느 소련인과도 거 론하지 말자는 사전 약속을 상기시켰다. 세르게이와 세 명의 러시아 경호원을 앞질러 셔츠 윗 버튼은 열고 편한 바지와 운동화를 신은 흐루시초프가 뒷문으로 나왔다. “내 미국 천사님이 오셨군”반갑게 소리치고 활짝 웃으며 그 들에게 뚜벅거리고 왔다.“그래 이 사람이 억만장자 명예시민에 다중어인 서방님이시군.” “네, 니키 아저씨. 남편 박피터예요.” “의장 동무, 뵈어서 영광입니다”피터가 고개 숙여 절하며 인 사했다. “영광은 나야”흐루시초프가 피터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코 즈로프에게 향하며“가봐”하고 짖었다. 매맞은 개처럼 코즈로프는 자취를 감췄다. “세르게, 다시 보니 반가워”스텔라가 말했다.“내 남편 피터 야.” 두 남자가 악수했다. “팀이 아직 남아 있어?”피터가 물었다. “물론”세르게가 답했다.“다들 너희들이 와서 일시키기를 기 다리고 있어.”
연합시론
막오른 바이든 시대…조화로운 세계 질서의 새 리더십 기대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했다. 미국의 제46대 대통령 인 그는 취임 일성으로 통합과 희 망을 역설했다. 트럼프 시대가 남긴 분열과 갈 등의 상처를 치유하고 코로나19, 정치적 극단주의, 백인우월주의, 테러리즘 등 지구촌을 위협하는 모든 공포에 용감하게 맞서 물리 치겠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내 모든 영 혼은 미국을 다시 합치고 통합시 키는 데 있다” 면서“통합 없이는 평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했다.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인 그는 취임 일성으로 정책의 변화는 예고한 대로 즉각 통합과 희망을 역설했다. 지구촌의 패권국가인 미국의 변화는 세계 질서의 재편을 의 현실화했다. 그는 취임식이 끝나 미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계 질서 구축을 위한 통합과 협력의 리 자마자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복 더십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귀하고 세계보건기구(WTO) 탈 퇴 절차를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국의 누적 확진자(약 2천400만 으로 국익을 추구했다면 미국의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임 대 명)와 사망자(약 40만 명)는 단연 새 행정부는 장기적이고 우회적 통령의 신고립주의 노선을 폐기 세계 최다이다. 급기야 대선 불복 인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하고 다자주의에 입각한 국제 관 프레임까지 내걸어 사상 초유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후 대 계 복원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를 초래하 선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 는 등 미국 민주주의의 역사에 큰 나올 정도로 미국민 상당수가 여 지구촌의 패권국가인 미국의 오점을 남겼다. 미국 역사상 임기 전히 미국 우선주의를 지지하고 변화는 세계 질서의 재편을 의미 내에 두 차례나 탄핵에 직면한 최 있다는 점도 바이든의 입지를 좁 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조화롭고 초의 대통령으로도 기록됐다. 게 하는 요인이다. 바이든 행정부 평화로운 세계 질서 구축을 위한 이런 혼란을 수습할 책임은 이 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정책 통합과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하 제 바이든 대통령의 어깨 위에 있 에 대해‘방식은 동의하지 않지 길 기대한다. 으나 사정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만, 원칙은 맞는다’ 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는 않을 듯하다. 트럼프의 퇴진에 따라서 한국도 미국 대외정책의 유난히 큰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 도 대중의 바닥 민심을 파고드는 근본적인 변화를 예단하기보다 의 지난 4년간 행적과 정책이 국 ‘트럼피즘’의 위력은 여전하고, 는 방식과 전략의 변화를 매 순간 제사회는 물론 미국의 전통에서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에 대한 견 섬세하게 포착해 국익을 극대화 도 크게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을 제 또한 버거운 과제이기 때문이 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 정도로 독특했고, 그로 인한 피해 다. 미국의 새 행정부와 동맹의 가 와 후유증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 치를 공유하고 그 틀을 확고히 다 트럼프 시대는 파격의 연속이 의를 버리겠다고 공언했으나 세 지는 것이 우선이다. 그 토대 위 었다. 동맹의 가치를 돈으로만 따 계 모든 나라가 그렇듯 국익을 뒷 에 미국의 대북 정책이 과거 오바 지는 듯한 태도, 백인 우월주의를 순위로 두는 대외 정책은 있을 수 마 행정부 때의‘전략적 인내’ 로 옹호하고 보편적 인권을 무시하 없다. 단지 국익을 추구하는 방법 회귀하지 않도록 설득하고 한반 는 듯한 언행은 물론이고 코로나 과 형식이 바뀐다고 보는 것이 타 도 평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19 사태에서도 비과학적이고 비 당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단기 촉구하는 등 전략적이고 현명한 상식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 미 적인 성과를 염두에 두고 노골적 대미 외교를 펼쳐주길 바란다.
2021년 1월 27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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