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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9, 2018

<제388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북핵위기 대처, 美 위상 시금석 될 것 반복적 군사옵션 위협으로 아시아서 美 신뢰 동요” CNN 보도 북핵 위기의 대처가 이미 지난 1년간 위상이 흔들려온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중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CNN 방송이 28일 보도했 다. CNN은“미국은 현재 군사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아시아 지역 내에서 한반 도에 어마어마한 힘을 집중하고 있다” 며“지난해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선언하고 미 ·북한 지도자 간‘말의 전쟁’ 이 오간 상황에서 이 교착 상태가 어떤 식으로 끝나느냐가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영향 력의 미래를 결정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제관계 전문가인 존 박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은 CNN에“북핵 위기는 미국이 자신들의 파워를 입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 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며“비 단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무기력함만이 문제가 되는

북핵 위기의 대처가 이미 지난 1년간 위상이 흔들려온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중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CNN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게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이어“한국에 피해가 갈 수밖에 없는 군사 옵션에 대한 미국의 반복적 위협이 동맹국(한국) 내에서 우려를 낳아온 상 황” 이라며“미국이 (자국 본토인) 로스 앤젤레스처럼 방어해 줄 것이라는 수십 년 된 믿음이 (한국 내에서) 흔들리는 것 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한국에) 인접한 이웃 국 가들은 미국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 이 라며“자칫 국제적 안정을 제공해온 미 국 지도력의 신뢰성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미국 등 국제적 관심이 한반도에 집 중되는 사이 중국은 동아시아 지역 내 또 다른 화약고인‘대만 문제’ 의 틈을

아프간 수도 카불 구급차 테러로 103명 사망 235명 부상… 매일 10명씩 살해당하는 아프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1주일 만인 27일 대형 테러가 다시 일어났다. 이번엔 구급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 로 사망자가 10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부상자 역시 235명으로 증가했다고 아프 간 내무부가 밝혔다. 사망자가 눈덩이처 럼 불어나고 있어 지난해 5월 카불 외교 가 테러 이후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카불 시내 병원 인근 검문소에서 발 생한 이번 테러는 인명구조에 쓰이는 구 급차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테러범은 응급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해 1차 검문 소를 통과하고는, 관공서가 많은 2차 검 문소에서 폭탄을 터뜨렸다. 아프간 내무부는 현장 주변에 있던 용의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로이터는 테러범들이 아프간 내무부 건물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희생자 대부분은 민간인

2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구급차 자폭 테러로 인한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었다. 건물 주변 거리에 있던 사람들 이 봉변을 당했다. 이번 테러는 작년 5월31일 카불의 외 교가에서 일어난 차량 자폭 테러로 150 명이 숨진 이후 가장 피해가 크다. 꼭 일

주일 전인 이달 20일에는 카불 고급호텔 에 탈레반 무장대원이 침입, 17시간 동 안 총격 테러를 벌여 22명이 숨지는 참 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아프간 보안 당국은 추가 공격 가능

파고들며 미국을 시험대에 올려놓을 가 능성이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중국이‘하나의 중국’전략에 따라 대만에 대해 공격적 태도를 가속하고 대 만과 수십 년간 동맹 관계를 맺어온 미 국이 이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다면 미 국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CNN은“지난 1년간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자산을 철수하거나 대사 관 문을 닫은 일이 없음에도 불구,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외교 정책은 이들 지 역 내 미국의 영향력을 깊게 흔들었다” 며“아시아 주요 지역들이 미국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이며, 미국의 안보공약 등의 이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들 지 역 지도자들 간의 유대 강화를 부추기고 있다” 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아시아 지역 내 입지 약화 와 맞물려 중국이 패권을 강화하며 아시 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국제 질서 재편 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이 있으며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큰 곳 주변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불 시내 상당수 지역이 이미 방폭 벽과 검문소 등을 설치해 보안을 강화했음에도 테러범이 어떻게 이를 뚫 고 테러를 자행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나라 곳곳에서 테러가 끊이질 않으면 서 주요 도시의 상당 지역이 폐쇄되고, 정부가 상당 부분 마비되는 등 혼란스러 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몇 년간 아프간 보안군 병력 1만여 명이 숨지고 1만6천여 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고위 정 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유엔 자료에 따르면 작년 1∼9월 하루 평균 10 명의 민간인이 살해당한 것으로 집계됐 다. 이런 상황에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미국의 대테러 전략 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니 대통령과 미국은 아프간 내 주요 지역에 서 탈레반 반군을 몰아내기 위 해 공세적인 군사전략을 강조 해왔다. 미국은 아프간 내 교 착상태를 풀고 반군들을 협상

구름많음

1월 29일(월) 최고 42도 최저 31도

흐림

1월 30일(화) 최고 37도 최저 21도

맑음

1월 31일(수) 최고 33도 최저 29도

1월 2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6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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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지지자“중간선거 최대 이슈는 북한” 민주 지지자,‘건보’꼽았지만 北에도 관심 미국의 집권 여당인 공화당 지지자 들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북한 관련 사안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다 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카이저가족재단이 지난 16~21일 전 국 남녀 유권자 1천21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3%p)에 따 르면, 공화당 지지자 중 가장 많은 31% 가 중간선거 후보들이 가장 중요하게

테이블로 불러들이기 위해 아프간 보안 부대 지원, 탈레반 공습 등의 전략을 강 화했지만, 탈레반은 한층 더 대담하고 치명적인 테러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상 황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파키스탄을‘테러 조력자’ 로비 난하며 공세를 강화한 게 오히려 화를 키울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파키스탄이 테러범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고 비난하며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 안보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 파키스탄은 미국 대테러전의 최일선 동맹으로 여겨지던 곳이다. 이번 테러가 일어나는 시각 미 중부 사령부 조셉 보텔 사령관은 카불에서 가 니 대통령과 회동 중이었으며, 논의 주 제는 주로 파키스탄 문제였다고 NYT는 보도했다.

다뤄야 하는 문제로‘북한 상황’ 을 꼽았 다. 이민 문제가 27%로 두 번째로 많았 고, 경제와 일자리(25%), 세금과 세제 개혁(16%), 연방재정 적자(14%), 건강 보험(13%) 등이 뒤를 따랐다.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북한 문제가 세 번째(23%)를 차지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에게 압도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건보(39%)로 조사돼 공 화당 지지자들과 대조를 이뤘다. 경제 와 일자리(30%)가 2위에 올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부동층들도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건보(32%)를 꼽았다. 북한 문제(20%)는 네 번째였다.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면 건보(29%)가 경제와 일자리(27%)를 근 소하게 제치고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꼽혔다. 북한 관련 상황은 이민 문제와 함께 24%를 얻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어 세제 개혁(19%), 연방재정 적자(17%), 기후 변화(12%)의 순서였다.

서울대, 3일 입학설명회 서울대학교가 미국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입학설명회를 2월3일 (토) 오후 2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개 최한다. △문의: snuadmit@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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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주한국어재단은 26일 오후 뉴저지 알파인에 있는 기꾸식당에서 2018년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을 열고 무술년 새해 사업계획을 논의 했다.

한국어,‘AP과목 채택’ 에 박차 미주한국어재단 정기총회, 6개 위원회 조직 강화 미주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은 26 일 오후 뉴저지 알파인에 있는 기꾸식당 에서 2018년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을 열고 무술년 새해 사업계획을 논의 했 다. 미주한국어재단은 한국어반 개설위 원회, 교사양성 및 지원위원회, 연구개 발위원회, 행사위원회, 장기발전위원회,

법률위원회의 6개의 조직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각 위원회가 2018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학 뉴욕교육 원장이 참석하여“뉴저지와 뉴욕 지역 의 더 많은 미국학교가 한국어를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게 되어 한국어도 AP 과목이 하루 빨리 만들어지도록 함께 노 력하자” 고 격려했다.

미주한국어재단은 제8회 기금모금만 찬을 6월에 개최하가로 합의하고 장소 를 뉴욕으로 하여 뉴욕의 한국어반개설 도 더욱 원활히 하기로 했다. 한편 미주한국어재단 임원진은 1월 17일 박효성 신임 뉴욕총영사의 초청으 로 오찬 회동을 갖고 미주한국어재단의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MONDAY, JANUARY 29, 2018

27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뉴욕한인청과협회 제45회 청과인의 밤 및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영수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성병준 장학회 이사장(앞 줄 왼쪽 끝)이 10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 뒤 장학생들 및 론김 뉴욕주 하윈의원과 함께 기념 촬영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청과협회>

“힘모아 한인사회와 함께 번성하자” 제45회 청과인의 밤 성료… 학생 10명에 장학금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이영수)는 27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300여명의 청과협회 회원과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청과인의 밤과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영수 회장은“한인사 회와 함께 성장해 온 청과인들의 큰 잔

치를 갖게 돼 기쁘다. 2018년 청과협회 회원과 가족들의 건승을 빈다” 고 말했 다. 이날 뉴욕총영사관을 대표해 신영식 동포담당 영사,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김일영 직능단체 협의회 의장 등이 축사에 나서 청과인들 의 노고를 치하했다. 청과인의 밤과 함께 열린 장학금 수 여식에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10명의 학생에게 1,000달러씩 의 장학금을 전달 했다. 이날 청과인상에 염영숙 이사가 수 상했고, 29대 한기훈 이사장, 이윤수 이 사, 29대 골프회장 최제훈, Ellie Sung 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또 이학렬, 유재 복, 최일선, 김경석, 김판석, 권희근 이사 가 공로패를 수상했다. 세일즈맨 상은 Dark Kuras(Top Banana), John

Pritchard(S. Katzman), Nicholas Armata(E. Armata), Mark Reggie George(A&J Produce) 씨가 받았다. ◆ 장학생 명단 △Ryan Cho(North Shore High School) △Charles Ko(Palisades Park High School) △ Raymond Napolitano(Valley Central High School) △David Kim(Plainviwe Old-Bethpage JFK High School) △ Catherine Kim(Commack High School) △Geon Yeong Kim(Laguardia Community College) △Carlos Soto(Stony Brook University) △Michelle Padilla(Cardinal Spellman High School) △Lee Jun Kim(Northern Vally Regional High School) △ Jaiden Martinez(College of Mount Saint Vincent)

뉴욕평통 사회복지분과는 24일 뉴욕협의회 사무실에서 1월 월례회를 가졌다. 신임 박효성 뉴욕총영사(앉아 있는 사람 오른쪽)가 26일 총영사관 관저로 뉴욕한인회 임원진을 초청 해 만찬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한인회 돕는 일은 동포 권익향상의 길” 뉴욕총영사관, 관저로 뉴욕한인회 임원진 초청 신임 박효성 뉴욕총영사가 26일 총 빨리가지만 멀리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 영사관 관저로 뉴욕한인회 임원진을 초 이 있듯 민·관이 함께 하면 더 큰 일을 청해 만찬 행사를 가졌다.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날 박효성 총영사와 김민선 회장 “민·관이 서로 도와 좋은 일 등 한인회 임원들은 한인사회 주요 현 을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이 되 안과 동포사회 발전 방안 등에 논의했 길 바란다” 고 화답했다. 뉴욕한인회는 오는 3월1일 다. 박효성 총영사는“한인회를 돕는 일 뉴욕한인회관에서 99주년 3· 은 곧 재외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 1절 경축행사를 거행하며, 같 한다” 며,“앞으로 동포사회 권익 향상을 은 날 100여년이 넘는 한인사 위해 뉴욕한인회의 활동에 적극 협조, 회 이민사를 재조명하는 한인 지원하겠다” 고 약속했다. 이민사박물관 개관식 행사도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혼자가면 마련한다.

뉴욕평통 사회복지위, 평창올림픽 홍보 활동 민주평통 뉴욕협의회(회장 박동주) 사회복지분과(부회장 이석우,위원장 안 봉길)는 24일 오후 7시 뉴욕협의회 사무 실에서 1월 월례회를 가졌다. 이날 2월9 일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동포사 회에 알림과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 조 성, 응원 그리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기로 했다.

이어 3월7일에 개최되는 페럴림픽에 는 해외협의회 한국방문을 가지는 만큼 많은 자문위원들이 참석하여 응원을 하 기로 했다. 뉴욕평통은 4월 동포사회의 요양원 을 방문하여 사랑의 선물 전달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로 했다.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뉴욕총영사관 방문

대한민국 6·25참전유공 자회 뉴욕지회 박근실 회 장(오른쪽 세번째), 강석희 전 회장(왼쪽 끝), 고영섭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26일 뉴욕총영사관을 예방, 박효성 뉴욕총영사(왼쪽 두번째), 신원식 동포 영사(오른쪽 끝)와 함께 화기애애한 가운데 국가유공자들 의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한 뒤 기념 촬영 했다. <사진제공=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종합

2018년 1월 29일(월요일)

시민참여센터는 25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7년 활동보고와 2018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중간선거 한인투표율 80%로 높이자” 시민참여센터 확대 이사회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 는 25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7년 활동보고와 2018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찬 대표는“새해 한 인들의 유권자등록과 투표 참여를 높이 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발표했다. 김대표는“올해는 대통령 임기 2년만에

치뤄 지는 중간선거가 있다.한인 유권자 김 대표는 지난해 활동보고를 통해 들의 집을 일일히 방문하는 등 한인들의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 투표율을 80%까지 높여 한인들이 미국 들을 초청 정책 대결을 펼친 토론회, 여 사회에서 정치력을 인정 받는 민족이 되 름 인턴십을 통해 한인 대학생들이 워싱 게 만들어야 한다” 고 말했다. 턴과 뉴욕, 뉴저지에서 주류정치인들을 김동찬 대표는 이어“올해 주요 사업 만나 한인들의 결집된 힘을 보여준 것” 계획은 풀뿌리 인턴십과 미주한인 풀뿌 등 주요 성과를 보고했다. 리컨퍼런스 연방회의 인턴십, 위안부 기 이 자리에서 김동석 상임 이사가‘트 림비 관련 행사” 라며“고 밝히고 한인들 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향후 방향’ 을주 의 많은 관심을 지원을 당부했다. 제로 강연을 했다.

은풍중 학생들 뉴욕평통 방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KCS 기금 모금을 위한‘KCS 윈터 피아노 콘서트’연주를 마치고 관객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는 (오른쪽부터) 피아니스트 윤지민, 권요한, 클래식 평론가 정은 실, 통역 윤조셉윤 씨.

“클래식 음악 감상 새로운 장 열었다” KCS 기금 모금 피아노 콘서트“브라보!”연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마리아 본 웨버(Carl Maria Von 조지 거쉬인(George Gershwin)의 석) 기금 모금‘KCS 윈터 피아노 콘서 Weber)의‘무도회의 초대, Op.65’ , 안 ‘Rhapsody in Blue’등 5곡을 피아니스 트(Winter Piano Concert)’가 27일 톤드보르작(Anton Dvorak)의 트 윤지민씨와 권요한씨가 피아노 2중 (토) KCS 채플 룸에서 뉴욕 일원 100여 ‘Slavonic Dances Op46-2(알레그로 주의 화려한 연주로 관중들의 찬사와 환 명의 클래식 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케르챤도) No.7(알레그로 아싸이) 호를 자아냈다. 열렸다. No.8(프레스토)’ , 죠르쥬 비제(George 이날 콘서트 수입금은 지난해 구입 정은실 클래식 칼럼니스트의 유려한 Bizet)의 ‘카르멘 판타지Carmen 완료된 KCS뉴욕한인봉사센터 수리비 해설과 KCS 조셉 윤 씨의 통역으로 진 Fantasy)’, 슈베르트(Schubert)의‘판 용에 보태진다. 행된 이날 클래식 연주콘서트에서는 칼 타지 F. 마이너(Fantasy in F. Minor)’ , <정범석 기자>

뉴욕을 방문 중인 경북 예천 은풍중 학교 7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 인솔자 는 이시화 체육분과 부회장의 안내로 24일 정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 협의회((회장 박동주))를 방문을 했다. 뉴욕평통은 청소년들에게 민주평통의 역할론과 한국에서의 차세대 학생들을 위한 통일 골든벨, 통일 글짓기 대회 등 에 많은 참여를 당부 했다. 이 자리에서 박동주 회장은 인솔 교사에게 격려금 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뉴욕평통>

KCS 공공보건부 간 건강팀 무료검진 실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 간 건강팀은 28일 스테 튼아일랜드에 있는 만백성교회에서 간 염검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70여 명의 스테튼아일랜드 거주 한인들이 참여하여 B형 간염 검사를 받고 장기 요양 서비스에 개한 설명을 들었다. <사진제공=KCS 공공보건부 간건강팀>

뉴저지색소폰밴드, 신입회원 모집 뉴저지색소폰밴드(KASB)는 활동 강화를 위해 새로운 회원 들을 모집하고 있다. 뉴저지색소폰밴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3 시 팰리세이즈파크 그랜드애브뉴에 있는 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Palisades Park, NJ)에서 남녀 색소폰 신입 및 연 주 중단자를 위한 세미나 실시와 연습을 하고 있다. 뉴저지색소 폰밴드는 현재 14명의 단원이 한인회 행사 및 각종 동포행사 그 리고 노인들을 위한 무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347)582-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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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냉동공조협회 이득배 회장(오른쪽)이 후원금 1천달러를 전달했다.

우리 정성 모아‘한인커뮤니티센터’가꾸자 새해 3차 500만 달러 모금운동, 누계 30,690 달러 베이사이드에 자체 한인커뮤니티센 터를 마련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는 2017년 말로 1, 2차 모금 운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해들 어 3차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제3차 모금은 건물모기지 300만 달러 와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의 모기지 페이 먼트, 시설운영비, 관리및 정부비용에서 쓸 수 없는 간단한 수리비 등 200만 달러 를 합하여 5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

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백년대계를 위 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금활동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전개한 다. 그 이상이나 이하의 성금도 가능하 다. 후원자 명단은 한인커뮤니티센터 건 물 벽면에 게재된다. 가족이나 회사의 이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면 강의실/ 사무실($50,000- $100,000), 주방 ($500,000), 체육관($500,000), 강당 ($1M) 등에 후원자의 이름으로 동판을 부착하고, 그 장소를 동판에 부착된 이 름으로 명명한다. KCS 한인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케빈조 (718-939-6137), 또는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2018년 1월15일부터 26일까지 접수된 제3차 모금 모금은 6,590달러, 누계 3만 690달러이다. 내역은 다음과 같다. △Kim, Jin Sun $40 △Choe, Young Suk $60 △Hong, Nam Ok $50 △봉 제&패턴 $200 △김진호 & 김동주 $1,199 △뉴욕한인냉동공조협회 $1,000 △바자수입일부금 $3,041 △이애자 (Grace A.Lee & Christine S.Lee)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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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MONDAY, JANUARY 29, 2018

휴일 총격… 심야 세차장서 20대 6명 사상 펜실베이니아·콜로라도·조지아 잇단 총격사망 지난주 미국 켄터키 주에서 발생한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기 사 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휴 일인 28일 새벽에도 미국 전역에서 잇 따라 총성이 울렸다. 이날 오전 3시께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50마일(80km) 외곽에 있는 셀프세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 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대 남녀 4명은 현장에서 곧바로 사망했다. 총격범 티모시 스미스(28)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이 위 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또다른 1명은 경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은“몇 분에 걸쳐 30여 발 의 총성이 들렸다” 고 경찰에 진술했다. 세차장은 24시간 운영되지만 사건 당 시에는 종업원이 없었다. 한 피해자의 유족은 현지 매체에

28일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예트 카운티의 한 셀프세차장 주변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지난주 미국 켄터키주에서 발생한 고 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기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휴일인 이날 새벽 에도 펜실베이니아와 콜로라도, 조지아 등 미국 전역에서 잇따라 총성이 울렸다.

“총격범이 피해자 가운데 한 명과 한때 사귀는 관계였다” 고 말했다. 경찰은 현 장에서 여러 정의 총기를 확보하고 정 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도 이날 새벽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 상했다. 비슷한 시간, 조지아 주의 뉴피 치트리 도로에서는 경찰의 총격으로 운전사 1명이 숨졌다. 전날 저녁에는 로스앤젤레스(LA) 남부 지역에서 총격으로 5명이 부상했 다. 경찰은 갱단 조직원들과 연계된 사 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앞서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교 교정 에서는 지난 23일 15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7명 이 부상했다. 이번 총격은 새해 들어 미 국 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첫 번째 학 교 총기 사건이다.

힐러리, 그래미 깜짝등장해‘화염과 분노’낭독… 트럼프측 발끈 오디션 패러디 영상에서 트럼프의 ‘맥도날드 사랑’ 꼬집는 구절 낭독 미국 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상 시상식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이 깜짝 등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에게‘잽’ 을 날렸다. 28일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 에 따르면 이날 뉴욕에서 진행된 제60 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클린턴 전 국무 장관이 등장하는 사전 녹화 영상이 방 영됐다. 트럼프 백악관의 내막을 파헤친 화 제의 저서‘화염과 분노’ 에서 발췌한 구절을 존 레전드, 스눕 독, 셰어, 카디 비, DJ 칼리드 등 유명 음악인들과 함 께 낭독하는 오디션 패러디 영상이었 다. 지난주 뉴욕에서 사전 녹화한 영상 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의‘맥도날드 사랑’ 을 꼬집는 구절을 직접 읽었다. 스크린에 처음 등장할 때 책으로 얼 굴을 가렸던 클린턴 전 장관이 책을 아 래로 내리면서 모습을 드러내자 청중 은 크게 환호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그는 오랫동안 독살당할까봐 두려워했다. 그가 맥도 날드에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중

그래미상 시상식에 방영된 사전녹화영상에서 ‘화염과 분노’를 낭독한 힐러리 클린턴

하나가 바로 그것이다. 아무도 그가 오 는 것을 모르고, (맥도날드의) 음식은 안전하게 미리 만들어졌기 때문” 이라 고 낭독했다. 이에 그래미 시상식 진행자이자 낭 독 오디션을 진행한 제임스 코든은“그 래미가 거의 확실하다” 고 칭찬했다.

CNN에 따르면 그래미 프로듀서들 은 1~2주 전부터 클린턴 캠프와 접촉 해 출연을 타진했다.‘화염과 분노’중 다른 구절들도 후보에 올려 검토한 끝 에 맥도날드 부분을 낭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당초 2~3명의 다른 인사들도 낭독 오디션에 캐스팅할 계

획이었으나 시간이 촉박해 무산된 것 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전 장관의 그래미 시상식 깜 짝 출연에 트럼프 대통령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화염과 분노’ 의 저자 마이클 울프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 륜설을 암시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가만있지 않았다. 헤일리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난 항상 그래미를 사랑해왔다. 그러나 예 술인들이‘화염과 분노’ 를 읽게 한 것 이 그래미를 망쳤다” 고 적었다. 그러면서“위대한 음악을 쓰레기로 망치지 말라” 며“우리 중 누군가는 정 치가 포함되지 않은 음악을 사랑한다” 고 일갈했다.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 어도 트위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겨 냥,“그래미에서 가짜뉴스 책의 발췌본 을 읽게 한 것은 대선에서 패배한 데 대 한 위로상처럼 보인다” 고 반격했다. 그는 추가로 트윗을 올려“힐러리가 텔레비전에 더 많이 나올수록 미국인 들은 트럼프가 백악관에 있는 것이 얼 마나 대단한지를 더 많이 깨닫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월마트, 흑인 헤어제품 진열대만 열쇠로 잠가… 인종차별 구설 미국 최대 오프라인 할인매장 월마 트가 또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CBS 로스앤젤레스 등 미 방송 에 따르면 최근 LA 동부 페리스의 한 월마트 매장에 들른 고객이 흑인 헤어 제품 진열대에 유리문을 달아 열쇠를 채워놓은 것을 발견하고 사진과 동영 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 고객은“월마트는 높은 절도 위 험 때문에 이렇게 진열대 자체를 잠가

버렸다고 한다. 나는 성경에 손 얹고 맹 세하건대 28년 동안 단 한 번도 상점에 서 물건을 훔친 적이 없는데 말이다” 라 고 말했다. 이 고객은 월마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가 열쇠를 채운 진열대 안에 놓아둔 제품은 대부분 아프리카계 흑 인들의 머리 손질을 위해 특화된 미용 제품이다.

이 제품을 사려면 직원을 불러 진열 대 유리장을 열게 한 뒤 꺼내야 한다. 월마트는 이에 대해“어떤 유형의 차별 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 고 말했 다. 월마트는“다른 소매점과 마찬가지 로 전자제품, 화장품 등 일부 고가 제품 에 대해서는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별 도의 조처를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월마트는 지난해 온라인 웹사이트

에 올린 상품명세에 인종차별 금기어 인‘니거’ (Nigger·흑인을 비하하는 속 어)라는 단어를 써 네티즌들의 거센 비 난을 받은 적이 있다. 가발이나 익스텐션 헤어를 쓰기 위 해 먼저 머리에 착용하는‘네팅 위브 캡’ (netting weave cap)의 색상을 표현 하는데‘니거 브라운’ 이라는 용어를 썼다가 호된 질책을 받았다.

그래미 어워즈 주관기관인 리코딩 아카데미가 28일 발표한 '제60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리스트에 세계적인 힙합스타 제이지가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후보에 등극했다. 제이지는 올해 발표한 앨범 '4:44'로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제 이지에 이어 래퍼 켄드릭 라마가 7개 부문, 브루노 마스가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사 진은 지난 2013년 제5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3관왕을 수상한 제이지.

트럼프 vs 제이지 장외설전

“슈퍼버그” “내덕분 흑인실업률 최저” 세계적인 힙합 스타 제이 지와 도널 통 위에 향수를 뿌린 격” 이라고 빗대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에 때아닌 장 어 말했다. 외 설전이 벌어졌다. 그러면서“쓰레기통 자체를 치우지 제이지가 한 방송 인터뷰에서 아이 않고 그 위에 향수만 계속 뿌려대면 슈 티 등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 퍼버그만 만들어낼 수 있다” 며“그리 해‘거지소굴’ (Shithole) 발언을 한 트 고 우리는 지금 도널드 트럼프라는 슈 럼프 대통령을‘슈퍼버그’ (항생제로 퍼버그를 갖고 있다” 고 꼬집었다. 쉽게 제거되지 않는 강력한 내성을 지 그는“재밌자고 한 말이다. 트럼프 닌 세균)라고 헐뜯자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은 사람이다” 라고 진화에 나섰 흑인실업률이 최저를 기록한 게 자기 으나‘트럼프 대통령이 안 좋은 말을 덕분이라며 반박한 것이다. 하더라도 당신 호주머니에 돈을 많이 팝스타 비욘세의 남편인 제이지는 넣어준다면 괜찮은 것 아니냐’ 는 진행 27일 CNN방송 인터뷰에서‘거지소 자 질문에“아니다. 돈이 행복을 대신 굴’ 발언에 대해“실망스럽고도 상처를 할 순 없다. 사람답게 대하는 게 중요 주는 발언으로, 모든 사람이 분노를 느 하다. 그들(트럼프 행정부)은 핵심을 낀다” 며“트럼프 대통령이 그곳 사람 놓치고 있다” 고 비판했다고 CNN은 들 전체를 깔보고, 아름다운 이들이 사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는 그 나라들에 대해 대단히 잘못 알고 트위터 계정에“누가 제발 제이 지에 있다는 점에서 정말 상처가 된다” 고 게 내 정책 덕분에 흑인 실업률이 역대 말했다. 최저치를 기록해왔다는 것 좀 알려달 그러면서“자유 진영의 리더가 이 라” 고 말했다. 처럼 말을 했다니…” 라고 덧붙였다. 이어“우리의 경제는 지난 수십 년 그는 이어 흑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 간 해온 데 비해 더 잘 되고 있다” 며 를 빚고 지난 2014년 농구계에서 추방 “기업들이 전에 없이 미국으로 돌아오 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도널드 고 있다. 그 일례로 크라이슬러가 멕시 스털링 전 구단주 사례를 언급, 그에 코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대한 처벌이 인종주의 문제에 대한 근 실업률은 최저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본적 처방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 서“고쳐진 게 아무것도 없다. 쓰레기 다!” 고 강조했다.

신나치 추종자가 아이비리그 대학생 잔혹 살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LA) 인근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아이비리그 대학생 살인 사건의 범인 이 신나치 파시즘 단체 추종자인 것으 로 밝혀졌다. 28일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아 캘리포니아 집에 돌 아왔다가 온몸에 흉기로 20차례 넘게

찔린 자상을 입은 채 시신으로 발견된 펜실베이니다대학(유펜) 학생 블레이 즈 번스타인(19)의 살해범은 고교 친구 새뮤얼 우드워드(20)로 확인됐다. 우드워드는 이달 초 번스타인을 잔 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번스타인의 레이크 포레스트 집 근처 공원에 파묻 었다.


내셔널/경제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취임사서‘살육’말한 트럼프 연두교서에서 통합 메시지 내놓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 예정된 첫 연두교서를 통해 백악 관의 예고대로‘화합’ 과‘통합’ 의 메시 지를 발신할지 주목된다. 백악관 측이“당파를 초월해 초당적 이고 미래지향적인 연설을 할 것” 이라 고 예고한 가운데 이번 연두교서는‘살 육’ 의 어두운 그림자를 이야기했던 지 난해 취임연설과 달리‘분열’ 이 아닌 ‘통합’ 을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지층과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확산하 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연두 교서에서 지난 1년간 보여주 지 않았던 것을 보여주길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고 있다” 며“국가를 하 나로 묶어내는 것이 바로 그것” 이라고

트럼프 “다보스 연설 호평 받았다” 자화자찬

30일 첫 시정연설…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 내부서도 통합 요구 고조 보도했다. 그러면서“트럼프 대통령이 열렬한 지지층을 넘어서 대다수 미국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한 의심이 여전히 남아있다” 고 덧붙 였다. 실제 백악관 관계자들은“트럼프 대 통령은 이번 연두교서에서는 지난해 취임사에서의 분노 섞인 포퓰리즘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 이라고 언급했으 며, 초안 작성 작업에 참여한 한 고위관 계자는“미국의 가치를 울려 퍼지게 하 며 애국심으로 나라를 한데 통합하는 연설이 될 것” 이라고 귀띔했다고 WP 가 전했다.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도“정치 적 분열이 극심했던 지난 1년을 뒤로 하고 이뤄지는 이번 연두교서의 목적 은 통합” 이라며“트럼프 대통령이‘화 염과 분노’ 의 수사를 한쪽으로 치워놓 고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고 내다봤다.

이어“정상적인 대통령의 모습을 보 여주는 것이 관건” 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가도 및 향후 정치 지형을 좌우할 중간선거를 앞두 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번 연두교서 가 나라 전체를 끌어안는 포용적 연설 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는 흐 름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뉴트 깅리 치 전 하원의장은 WP에“트럼프 대통 령은 감세안 처리와 성공적인 세계경 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 등과 맞물려 매우‘대통령다운’상태에 있 다” 며“그가 미국 지도자로서 우리를 통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제안 하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이어“올해는 일부 국민을 향해 이 야기할 게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전체 를 향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고덧 붙였다. 의회 전문매체 더 힐도“공화당도 이번 연두교서를 통해‘폭풍 속 고요’

를 갈구하고 있다” 며“트럼프 대통령 이 그동안의 트윗을 통해 보여준 충동 적 모습과 달리 신중하고 절제된 연설 을 하는 것이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 인사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 이라는 찰리 덴트(공화·펜실베이니아) 하원 의원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2 월 말 의회 데뷔전이었던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을 통해 안정적 모습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은 지 불과 며칠 만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도청 의혹을 폭로하는 트윗으로 모든 걸 원점으로 되돌린 전철을 이번에도 반복할 가능 성이 있다고 미 언론들은 내다봤다. 한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고문 과 롭 포터 비서관이 이번 연설문 작성 작업을 주도해 초안은 지난주 완성됐 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손으로 수 정하며 퇴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폴 리티코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 일과 30일 리허설도 가질 예정이다.

‘공화당 큰손’코크 형제, 중간선거에 4억달러 푼다 미국 공화당의 핵심 자금줄이자 석 유재벌인 찰스(83)·데이비드(78) 코크 형제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최소 4억 달러(4천300억 원)를 공화당에 지 원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뒷받 침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감세를 비롯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의 국정 성과를 홍보하는 데에도 상당액 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크 형제가 역대 선거에서 공 화당 진영에 지원한 최대 금액이다. 지 난 2016년 대선 당시 지원액보다도 60% 많은 규모다. 코크 형제가 이끄는 비영리 정치단

체‘번영을 위한 미국인들’ (Americans for Prosperity) 팀 필립스 회장은“올해 는 공화당에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 이라며“우리는 모든 것을 걸겠다” 고 말했다. 그만큼 공화당 진영으로서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지키는 게 절박하다는 뜻이라 고 미 언론들은 해석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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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뮬러특검 해임 막을 법적 장치 마련하자” 트럼프의 해임지시 보도로 공화당서 보호여론 고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해 6월‘러시아 스캔들’사건을 수사하 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해임을 지 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뮬러 보호론’ 이잇 따라 고개를 들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28일 ABC 방송 인터뷰에 서“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 을 해임하려고 했었는지를 살펴볼 최 적임자로, 그가 모든 걸 규명해낼 것으 로 확신한다” 며“단지 가짜뉴스라고 치부하고 넘어가선 안 된다” 고 말했다. 이어“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사이 의 어떤 공모의 증거도 갖고 있지 않지 만, 정치적 개입 없이 조사가 진행될 필 요가 있다” 며“우리나라는 트럼프 이 전에도, 이후에도 법치국가이다. 나는 뮬러 특검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무 슨 일이라도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지난해 공동발의한‘뮬 러 해임 방지법’ 과 관련,“내일 당장에 라도 의회에서 통과되면 기쁘겠다” 면 서도“백악관에 있는 모든 사람이 트럼 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해고하는 순 간‘끝’ 이라는 걸 알고 있을 것” 이라며 뮬러 특검의 거취에 당장 문제가 생기 지는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세제개편 관련 인터뷰하는 콜린스 美 공화 상원

그레이엄 의원이 발의한 법은 법무 부 장관이 특검 해임 시 연방법원 판사 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를 거치도록 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은 CNN 방송 인터뷰에서“트럼프 대통령 이 트윗이든 어디든 간에 변호사와의 개인적 상의를 제외하고는 러시아 스 캔들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가 장 좋을 것 같다” 며 트럼프 대통령의 자제를 요청했다. 그는 또한“최근의 관련 보도들을 고려할 때 뮬러 특검의 해임을 막을 법

적인 추가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게 나 쁘지 않을 것 같다” 고 말했다. 마크 쇼트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 좌관은 폭스뉴스 등에 출연,“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의 해고를 막을 법 안에 서명할지는 모르겠다” 면서도“트 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에 대한 해임 을 언급한 걸 들은 적이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공모 증거도 없는데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혈세가 들어가는 데 대 해 좌절을 느끼지만, 특검이 요구하는 자료 제출에 계속 협력하고 있다” 고말 했다.

‘反트럼프’최고참 대법관, 트럼프 첫 연두교서 불참 긴즈버그, 오바마땐 모두 참석… “트럼프 임기내 계속 대법관직 수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개입 논란이 일었고, 당시 트럼프 후보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던 루스 베이더 는 트위터를 통해“긴즈버그는 터무니 긴즈버그(85·여) 연방대법관이 오는 없는 정치적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첫 연두교서 발 했다. 정신이 나갔다. 사퇴하라” 고반 표에 불참한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 박했다. 했다. 한편, 긴즈버그 대법관은“할 수 있 올해로 25년째 재직하고 있는 긴즈 는 데까지 임기를 수행하겠다” 는 입장 버그 대법관은 현직 최고령 대법관이 도 재확인했다고 미 언론들은 덧붙였 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연두교서 당일 다. 로드아일랜드 주의 로저 윌리엄스 대 긴즈버그 대법관은 특히 90살에 은 학교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퇴했던 존 폴 스티븐스 전 대법관을 긴즈버그 대법관은 지난해 2월 트 ‘롤모델’ 로 꼽으면서, 최소한 트럼프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럼프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인 상·하 대통령의 재임 기간까지는 대법관직을 원 합동연설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대법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노선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폭스뉴스는 의회전문 더힐은“긴즈버그 대법관 에 줄곧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다. 전했다. 자신의 보좌 직원들도 오는 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8차례 연 특히 대선캠페인이 한창이던 2016 2020년까지 계약해둔 상황이다. 두교서 발표에는 모두 참석했다” 고 덧 년 7월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붙였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어 “재임 기간 4명의 대법관을 임명하겠 대법관의 연두교서 참석이 의무적 떻게 될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 대법원 다”고 밝히면서 긴즈버그 대법관의 인 것은 아니지만, 이번 행보는 긴즈버 으로서는…생각하기도 싫다” 고 공개 ‘저체중’ 을 거론해 논란을 빚었다. 당 그 대법관의 반(反) 트럼프 성향과 맞물 비판한 바 있다. 시 긴즈버그 대법관은“여력이 닿는 한 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법관이 특정 정치인을 강도 높게 계속하겠다” 며 은퇴 가능성을 일축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긴즈버그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정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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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29, 2018

… 야당에‘평창휴전’촉구 당정청“밀양화재 안전대책 보강”

국민-바른 통합추진위 첫회의

새해 첫 고위 당정청… 2월 국회 민생·개혁법안, 설연휴 민생대책 논의 “평창동계올림픽은 기회… 남남갈등, 정쟁거리로 소진하는 건 어리석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추 통추위 논의내용을 바탕으로 최 진위원회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대한 신속하게 통합신당의 창당 첫 확대회의를 열고 이후 양당의 결의대회를 열겠다는 것이 이들 통합절차에 대해 논의한다. 의 계획이다. 회의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 반면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들 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동 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에 참석해 통합의 필요성을 거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중 듭 강조할 예정이다. 앙운영위원회 1차회의를 연다. 또 인재영입위원회·기획조 전날 발기인대회 및 창준위 출 정분과위원회·총무조직분과위 범식을 개최한 이후 본격적으로 원회·정강정책 당헌당규 분과 창준위 활동을 시작하는 셈이다. 위원회·정치개혁 비전 분과위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안 대표 원회 등 분과별로 향후 일정을 점 가 당무위를 열어 대규모 징계를 검하고 활동 방향을 공유하기로 내린 것에 대한 대책 마련 및 2· 했다. 4 전대 저지 방안에 대한 논의가 내달 초 각당의 전대가 끝나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는 29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과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한 공조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당정청은 또 2월 임시국회(1월 30일~2월 28일)에서 민생·개혁 법안 추진과 설 연휴 전 민생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 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 도 민주당 당사에서 2018년 1차 회 의를 했다. 새해 들어 처음 열린 고위 당 정청 회의에는 당에서 추미애 대 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 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 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과 한병도 정무 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2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발언하 고 있다.

자리했다. 당정청은 먼저 지난 26일 발생 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이후 국민 안전대책 보강에 만전을 기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약속했 다. 추 대표는 모두발언에서“국민 의 안전에 앞서 그 어떤 것도 우선 하는 것은 없다” 며“그동안 비용 절감을 이유로 안전을 볼모로 삼 지 않았는지, 무분별한 규제 완화 가 없었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하 고 보완해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

다.

이 총리도“화재 원인과 책임 을 규명해 재발방지의 토대로 삼 겠다” 며“2월 5일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될 국가 안전점검에서 전국 의 취약시설을 총체적으로 점검 하고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보강 하겠다” 고 말했다. 장 실장은“(밀양 화재는) 정 부가 그동안 국민 생명과 안전을 국정의 최우선에 두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 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라며

문 대통령,‘스포츠외교무대’평창서 다자 정상외교 펼친다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오·만찬 또는 회담 개최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스포츠 제전일 뿐만 아니라 문재 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 교의 무대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찾을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숨 가쁜 정상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평창올 림픽 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정상급 외빈은 아베 신조(安倍晋 三) 일본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한정(韓正)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21개국 26명에 달한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개막 식에 앞서 정상급 외빈을 위한 리 셉션을 주최하고, 평창올림픽 기 간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오·만 찬 또는 회담을 할 예정이다.

외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사는 아베 일본 총리다. 아베 총 리의 방한은 문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일 본 언론은 이미 다음 달 9일 평창 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양국이 조율 중이라고 보 도했다. 평창올림픽 기간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이 이뤄질 경우 이는 지난해 7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이 후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 된다. 지난 두 번의 만남은 상견례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처 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는 데 초 점을 두고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 됐으나, 세 번째 정상회담은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치러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연말 우리 외교부가 전 정 부에서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 에 사실상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양국 정 상이 만나는 첫 번째 회동이기 때 문이다. 아베 총리는 이미 일본의 보수 언론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합의와 소녀상 문제 등 양 국 간 과거사 문제를 비롯해 대북 제재 강화 등을 거론하며 우리 측 을 압박하겠다는 의사를 공공연 히 밝혔다.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 난 자리에서“지난 정부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말할 것 이고, 소녀상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의 입장을 말할 것” 이라 고 말했다. 한반도 주변 미·중·일·러 4 강국 중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국가수반은 아베 총리뿐이지만,

“지방자치단체 간 서로 협조하고 (정부는)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까지 챙기고 있다” 고 강조했 다. 당정청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도 다지면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 다. 추 대표는 다음달 9일 개막하 는 평창올림픽을 거론하면서“국 가와 국격,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는 올림 픽이 우리가 바로 추구하는 올림 픽”이라며“이런 기회를 야당이 남남갈등으로, 정쟁거리로 소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고 유 감스러운 일” 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전 지구인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올림픽 정신 인 평화 정신을 국내에서부터 만 들어가야 한다” 며“정쟁을 중단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 해야 한다” 면서“88올림픽과 2002 년 월드컵을 여야 각계각층이 한 마음으로 치른 만큼 평창 동계올

림픽도 정치권과 국민이 모두 성 원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 다룰 민생·개혁법안의 원활한 추진 방안과 설 연휴를 앞둔 민생 안전대책도 점검했다. 이 총리는“소상공인 등을 돕 기 위한 민생법안, 규제개혁 법안 의 처리가 시급하다” 고 말했다. 장 실장은“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저임금 노동자를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 이 설 이전에 집행되도록 노력하 겠다” 며“국민의 삶, 안전과 관련 된 많은 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2월 임시국회에서 이런 법이 조속 히 통과될 수 있도록 청와대에서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2월 임시국회 는 민생·개혁과제 처리에 총력 을 기울여야 한다” 며“상가임대차 보호법 등 민생입법이 반드시 통 과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고위공 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국가정 보원법 등도 성과를 내도록 야당, 국민과의 협조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다른 4강국 대표와도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표단은 펜스 부통령이 이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 통령의 최측근으로 미국 공화당 내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 고 있는 인물이다. 펜스 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간 대화를 지지하 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 된다. 미국 대표단에는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의 가족이 포함될 가능 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평창올림픽 기간에 내 가족을 포 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 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 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 관 선임 고문이 미국 대표단에 동 행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국은 한 상무위원이 특별대 사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한다. 당 서열 7위인 한 위원이 중국 측

대표를 맡은 것을 두고 국내에서 중국이 평창올림픽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청와대는 일축했다. 개막식에는 한 위원이 대표로 참석하나, 폐막식에는 시진핑(習 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 능성도 제기된다. 시 주석은 지난 11일 문 대통령 과의 정상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요청 하자,“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 해 폐막식에서 올림픽 행사의 성 공적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도 록 노력하자” 고 답했다. 4강국 중 러시아는 정부 차원 의 도핑 조작 혐의로 국가대표팀 명의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금지 돼 대표단 파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 제포럼을 계기로 열린 한·러 정 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 시아 대통령에게 평창올림픽 참 석을 요청한 바 있다.

문 대통령 딸은 정의당 당원 이정미 대표와‘1987’관람도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35) 정을 갖고서 지지하는 것” 이라며 씨가 정의당 당원으로 활동하고 “문 대통령도 이를 존중하고 있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다” 고 설명했다. 정치권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 이 관계자는 이어“오히려 대 면 다혜 씨는 지난 2일 정의당에 통령의 딸이 정의당을 지지한다 서 개최한‘이정미 대표와 함께 는 점이 더욱 긴장감을 느끼도록 하는 영화 <1987> 단체관람’행사 하는 효과도 있다” 고 덧붙였다. 에 참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정의당 측은 개인의 당원 “오래 전부터 정의당을 지지해 가입 여부에 대해“확인해 줄 수 온 것으로 안다. 소신에 따라 애 없다” 고 밝혔다.

4강국 대표 외에도 북한에서 내려올 고위급 대표단을 누가 이 끌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남북은 지난 9일 채택한 공동 보도문을 통해 북한에서 평창올 림픽에 선수단과 예술단, 응원단 을 비롯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 하는 데 합의했다. 선수단과 예술단 응원단 파견 과 관련해서는 남북 간 논의가 활 발히 이뤄졌으나, 북한 고위급 대 표단의 면면은 아직 베일에 가려 있다. 현재 북측 대표단장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은 북한의‘2 인자’ 인 최룡해 당 부위원장이다.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 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이 세계 각국의 정 상급 인사가 모이는 평창올림픽 에 김영남을 파견해 전 세계에 ‘정상국가’임을 과시하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 북한의 대남사업을 총 괄하는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

일전선부장, 현 국가체육지도위 원장인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이 고위급 대표단장을 맡을 가능성 도 제기된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김정은 노 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고위급 대표단에 포 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대표단의 명단을 통보 해오면 우리 측에서도 이들과 회 동할 인사의‘급’ 을 두고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2인 자인 최 부위원장이 방남할 경우 이낙연 국무총리와의‘2인자 회 동’ 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14년 최 부위원장이 인천 아 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했을 때 우리 측에서는 정홍원 전 총리가 면담한 바 있다. 또 평창올림픽 기간 북측 대표 와 미국 펜스 부통령 간의‘북미 대화’ 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 린다. 미국과 북한이 모두 고위급 대표를 파견하면서 북미 대화의 시간적·공간적 조건은 자연스럽 게 갖춰진 상황이다.


한국Ⅱ

2018년 1월 29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중일 외교장관, 북한 제재 결의이행 일치… 북핵 해법엔 이견 고노“전면적 관계개선 추진원해” … 왕이“관계 진전속 적잖은 방해물” 교도“중일, 한반도 비핵화에 연대 합의”…“북핵문제 등 깊이 논의”

일본 지벤학원재단 소속 나라현과 와카야마현의 고등학생들이 2013년 경복궁을 관람 하고 있는 모습.

일본 학생들, 한국 수학여행 기피… 10년새 7분의1로 “외교관계 영향 가능성”중국행도 4분의1로 급감 지난 10년 사이 한국으로 수학 여행을 가는 일본 학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 일로를 걷 고 있는 한일 양국 정부 간 외교 관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 인다. 2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국수학여행연구협회’ 는 2016 년 한국에 수학여행을 간 일본 학 생들이 3천246명으로, 2006년 2만 3천197명의 7분의 1(14.0%) 수준 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한국행 수학여행자 수는 특히 많은 학생이 수학여행 중 희생을 당한 세월호 사건 후 반감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중국으로 간 일본인

수행여행자도 1만4천31명에서 4 분의 1 수준인 3천398명으로 크게 줄었다. 협회는 한국과 중국으로 가는 수학여행자가 줄어든 데에는 이 들 국가와 일본 사이의 외교 문제 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고 설명했다. 이와 반대로 일본과 좋은 관계 를 유지하고 있는 대만을 수학여 행지로 택한 학생들의 수는 급속 히 늘었다. 3천552명에서 4만1천 878명으로 11.8배로 급증했다. 대만은 3만6천661명의 미국 (하와이, 괌, 사이판 포함)을 제치 고 2016년 일본의 수학여행자들 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은 28일 베이징(北京) 조어대 국 빈관에서 만나 북핵문제와 양국 관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북핵문제와 관련, 양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 의 이행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나 북핵 해결 방 법론에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 해졌다. 베이징 소식통은“이날 회담에 서 중국은 자국의 북핵 해법인 쌍 중단(雙中斷, 북한 핵·미사일 도 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 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 상 병행)을 재차 강조하고 일본 측은 대북 제재 강화에 대한 중국 의 역할 강화 등을 요구했을 것으 로 보인다” 고 말했다. 아울러 일 본 측은 동중국해 분쟁 등에 대해 중국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 구했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 측은 티베트·신장 문제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관련한 협조를 요 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 정상 간 상호 방문 논 의를 포함한 중일 관계 개선 방안 과 관련한 논의는 일정 수준 진전

중일 외교장관 회담

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핵 문제 등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양국이 올해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기념하기로 했다. 각 급별 왕래 강화와 더불어 문화 ·언론·청소년 등 다양한 영역 에서 교류를 강화하며 조속한 한 ·중·일 정상회의 개최에도 뜻 을 같이했다. 또한, 양측은 해상 및 공중 연 락 체계를 구축한다는 원칙에 접 근했고, 공동 노력으로 동중국해 를 평화와 우호의 바다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자유무역 체계

유지 및 경제 일체화, 경제 개방 확대 등에도 공동으로 힘쓰기로 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소개했다. 중국 외교부는 회담에서 대만 과 티베트(중국명 시짱<西藏>), 신장(新疆) 위구르 지역에서의 주 권 존중을 요청했고, 일본 측이 1972년 중일 공동성명에 준해 대 만 문제를 처리하며 티베트와 신 장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는 입장 을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신문망, 교도통신, NHK 등에 따르면 이날 회담은 조어대 에 양국 국기가 걸린 가운데 오찬 을 포함해 3시간 40분가량 열렸 다.

고노 외무상은 모두발언을 통 해“올해는 정상 간 왕래를 비롯 해 (중국과) 전면적인 관계개선을 추진하고 싶다” 며“국민 차원에서 의 다양한 교류도 깊게 해 신뢰관 계를 강화해가고 싶다” 고 강조했 다. 왕 부장은 이에 대해“일본정 부가 대(對) 중국 관계를 개선하 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양국 관계의 개선과 발전은 양국 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 양국의 사 회, 각계의 공통된 바람이다” 라고 화답했다. 왕 부장은 그러면서도 중요한 단계에 있는 중일 관계는 긍정적 인 진전이 있는 동시에 적지 않은 방해와 장애물이 있다면서, 중일 관계가 항상 물을 거슬러 배를 모 는 형국이었고 앞으로 가지 않으 면 퇴보했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이어 일본이 긴장을 늦추거나 후퇴하지 말고, 말로 한 표현을 실제적인 행동으로 옮기 길 바라며 중국과 함께 한 방향을 향해 관계 정상화와 건강한 발전 궤도로 빨리 돌아오도록 노력하 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회담 내용과 관련, 양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고 한반도 비핵화

를 위해 연대하기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고노 외무상이 최근 중 국 해군 잠수함의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인근 해역을 항행한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책을 강력하게 요구했 다고 전했다. 이어 동중국해에서 의 우발적 충돌 회피를 위해 중일 방위당국 간에 설치하는‘해공(海 空) 연락 메커니즘’ 의 조기 운용 개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NHK는 양측이 아베 신조(安 倍晋三)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상호 왕래를 착실히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 선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방일을 구체적으로 조정해 가기 로 했다고 소개했다. 일본 외무성은 회담에서 양국 간 사회보장협정이 실질적으로 합의돼 주재원의 사회보험료 부 담 등이 경감됐다고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오후 양제 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과도 만났으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예방 했다. 일본 외무상의 중국 방문은 2016년 4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 雄) 당시 외무상 이후 처음이다.

“북, 한미에 핵무기 사용하면 북한정권 지도서 지워질것” 송영무 국방부 장관, 싱가포르 풀러톤포럼 문답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9일 북 한이 미국이나 한국을 향해 핵무 기를 사용할 경우 지도상에서 사 라질 것이라며 북한이 무모하게 핵무기를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 으로 전망했다. 송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다자안보회의인‘제6차 풀 러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직후 북한의 핵무기 공세적 활용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만약 북 한이 개발된 핵무기를 미국이라 든지 한국에 사용한다면 북한 정 권은 지도에서 아마 지워질 것” 이라며“그런 상황은 김정은 정 권의 선전선동 전략이지, 실제 일 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 답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 구소(IISS) 주최로 열린 풀러톤 포럼은 IISS가 해마다 개최하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를 위한 조율 차원의‘셰르파 미 팅’ 으로, 이번 회의에는 20여개국 군사당국자와 안보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국 국방부 장관의 풀 러톤 포럼 기조연설은 이번이 처 음이다. 송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북 한 주도의 한반도 통일에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북한에 의한 통일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한다 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 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우리 문재인 정부의 신 국방정책은 인류를 위한 평화를 만들기 위한 적절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며“가는 길이 좀 오래 걸리고 길고 어렵겠지만, 인내하 고 또 인내해서 그 길을 가야 한 다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손톱깎이에 발 묶인 구호품… 대북제재로 인도적 지원에도 제동 북한 주민 의료품 담은 컨테이너가 손톱깍이 때문에 중국 항구에 2주‘발 동동’ 미국을 주도로 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면서 북한 주 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인도적 차원의 구호품마저 발이 묶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 문이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 르면 최근 북한으로 향하던 두 개 의 선박 컨테이너가 중국의 다롄 항에서 2주가량 발이 묶였다. 이 컨테이너에는‘조선의 그리스도 인 벗들’(Christian Friends of Korea)이라는 단체에서 폐결핵 과 간염 등에 걸린 북한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의료품이 실려있었 다. 중국 세관 당국은 화물에 함께 실려있던 손톱깎이를 문제 삼았

다. 유엔의 가장 최근 제재 방안에 는 북한에 대한 금속 제품 공급을 제한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손 톱깎이가 이에 해당한다는 것이 중국 세관 당국의 설명이었다. 다행히 중국 당국이 수송품에 대해 특별 승인을 내리면서 의료 품을 비롯한 구호 물자가 무사히 북한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 한 제재가 강화될수록 북한을 돕 는 자선 구호단체나 인도주의적 그룹들은 생각지도 못한 경제적 제한이나 관료주의적 장애를 만 나게 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손톱깎이를 실은 컨테이너 외 에도 미국 퀘이커 봉사위원회

(American Friends Services Committee)는 북한에 탈곡기와 퇴비제조기, 삽 등을 보내는 데 어 려움을 겪었다. 물론 유엔은 인도주의적 도움 은 북한 제재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지만, 미국의 시각은 조금 다르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서의 식료품이나 연료 부족 현상을 대 북 압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증거로 보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최 근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행사 에서 최근 100여 척의 북한 어선 들이 일본 해안에 떠내려왔으며, 배에 타고 있던 어민 3분의 2 가량 이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북한 황해북도의 한 소아과 병원에서 심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가 치료를 받던 중 잠들어 있다.

틸러슨 장관은 이에 대해 북한 어선들이 식량이 부족해 돌아가 기에도 불충분한 연료만 갖고 겨 울철에 고기잡이에 나선 것을 알 수 있다며“제재가 북한에 정말로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는 많은 증 거를 갖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이 고려하고 있 는 인도적 도움이 과연 북한에 있 는‘적절한 사람’ 들에게 전해질지

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나 인도주의 단체들은 미 국 당국이 특별 수출 면허 등 수많 은 요구사항을 내걸면서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과의 거래로 인해 벌금 부과 등을 우려하는 은행이 나 공급업체와 일하는 것도 대북 인도주의 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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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29, 2018

경찰, 세종병원‘안전부주의 정황’곳곳서 포착 189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밀 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병 원측 안전부주의 정황이 속속 드 러나는 가운데 경찰이 책임 소재 를 가리기 위한 전방위 수사에 착 수했다. 경남지방경찰청 2부장(경무관 진정무)을 수사본부장으로‘밀양 화재사건 수사본부’ 를 꾸린 경찰 은 화재 발생 나흘째인 29일 전담 인력 56명을 동원, 수사를 이어가 고 있다. 지난 27일과 28일 화재 현장에서 벌인 두 차례 정밀 합동 감식 결과를 토대로 발화 지점(1 층 응급실 내 탕비실)을 찾은 경 찰은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전 기 배선 2개를 수거, 정밀 감식을

29일 오전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 자 합동분향소에 조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맡긴 상태다. 뒤이어 나머지 4개 층에서도 감식을 벌여 대규모 사

상자를 낸 이유로 지목된 연기 확 산 경로, 비상발전기 작동 여부 등

세종병원 화재 사망 39명·부상 151명으로 늘었다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다 쳐 치료를 받던 80대 환자 1명이 또 숨졌다. 이로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

망자는 총 39명으로 늘어났다. 29일 경찰과 밀양시 등에 따르 면 전날인 28일 오후 11시 50분께 새한솔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

던 김모(86·여) 씨가 끝내 사망 했다. 김 씨는 세종병원 화재 당시 세종병원 옆 세종요양병원 3층에

을 살폈다. 경찰은 화재 시 정전 피해를 막고자 설치된 비상발전기가 사 실상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이런 부분이 사상자 증가에 영향 을 줬는지도 확인 중이다. 병원 측이 일부 입원환자를 침 대에 묶어 관리하고 있었던 점, 수 년 동안 불법 증축을 거듭한 점 등 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형사 처 벌 대상이 되는지 들여다 보고 있 다. 이밖에 세종병원이 사실상 자 체 소방점검을 했고 일부 점검에 서는 누전 위험이 수차례 감지됐 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안전에 소홀했던 정황도 중시

하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여러 문제점들 이 실제 형사 처벌 대상이 되는지 관련 법도 면밀히 검토하는 것으 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경찰이 피의자 신분 으로 불러 조사한 사람은 아직 없 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사망자 38명, 부상자 151명을 낸 최악의 참사인 만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병원 관계 자들에 대한 본격 소환 조사가 불 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1 시께 밀양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수사 상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입원했던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 다. 김 씨는 원래 치매, 천식 등 기 저질환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 망자는 총 39명으로 늘어났다. 또 당초 병원서 근무하던 간호

조무사 1명이 화재 직후 귀가했다 가 건강 악화를 호소, 전날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부상자 1명도 추가 됐다. 이로써 이날 현재 부상자는 총 151명, 총 사상자 수는 190명으로 늘어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재용 2심 선고 일주일 앞으로… 삼성그룹 운명‘갈림길’ 무죄·집행유예 석방시 30년만에‘제3창업 선언’가능성 석방 불발시‘리더십 부재’최소 1년6개월…“시계제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2심 선고가 29일로 일주일 앞으로 다 가오면서 그 결과에 따라 올해 ‘창립 80년’ 을 맞은 삼성의 운명 이 갈림길에 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2심 판결은 다음달 5일로 예정돼 있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이 길어지 는 가운데 사실상‘총수대행’을 맡은 이 부회장의 석방 여부가 삼 성의 향후 글로벌 전략 설정에 상 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 황이다. 특히 거의 1년간 구속 상태에 있는 이 부회장이 옥중에서 그룹 의 향배에 대해 깊은 고민을 거듭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판결 결과에 따라‘중대 결단’ 을 내릴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 무죄 석방시‘신뢰회복 행 보’나설 듯 이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12 년 구형에 이어 징역 5년의 중형 선고를 받았으며, 특검은 2심에서 도 12년을 구형했다. 때문에 2심 재판부가 무죄 선고를 내릴 가능 성은 크지 않다는 게 재계와 법조 계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런 예상을 깨고 변호인 측이 주장하는 무죄가 받아들여질 경 우 이 부회장은 신중하면서도 적 극적으로 자신의 새로운‘경영 좌 표’ 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 과정에서“앞으로 그룹 회장 타이틀은 없을 거라 생각한

서울 서초구 삼성서초타운 앞에 이 부회장의 엄중처벌을 주장하는 시민단체가 설치한 조형물.

다”고 공언한 만큼 과거와 같은 총수 경영 체제를 유지하지는 않 겠지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신 성장 동력과 미래비전을 내놓으 며 사실상‘그룹 구심점’ 을 자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과거 정경유착 관행 등으

로 떨어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삼성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건희 회장 이 지난 1988년 3월 22일 창업 50 주년 기념식에서‘제2창업’ 을선 언한 지 30년만에 이 부회장이

재계 관계자는“무죄 석방이 되든 집행유예로 풀려나든 이 부 회장은 그동안 중단됐던 대규모 ‘제3창업’ 을 선언하며 삼성의 새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위한 로운 청사진을 내놓을 것이라는 행보에도 속도를 내면서‘미래 먹 예상도 내놨다. 거리’확보에 나설 것” 이라고 내 최근 인사에서 측근으로 분류 다봤다. ◇ 삼성 최악의 시나리오‘리 되는 이인용 전 삼성전자 커뮤니 케이션팀장이 사회봉사단장으로 더십 부재 연장’ 1심에 이어 2심에도 중형 선고 자리를 옮긴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가 내려져 이 부회장의 석방이 무 ‘사전포석’ 이라는 지적도 있다. 에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되고 산될 경우 삼성은 다시‘패닉’ 있는 이 회장의 차명재산에 대해 빠질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약 6개월 서도 어떤 식으로든 해결 방안을 이 걸리고,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 내놓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 집행유예 석방시 활동제약 되더라도 그만큼 더‘총수 부재’ 가 길어진다. 최악의 경우 2심 중 속 정상화 수순 삼성 관계자들은 일단 집행유 형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총수 예를 통해서라도 총수 공백이 더 부재 장기화’로 걷잡을 수 없는 이상 길어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는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내고 있 반도체 수퍼호황 마무리, 미국 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집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 IT 기업 행유예라 하더라도 유죄 선고가 부상, 환율 변수 등 악재와 불확실 나온다면 상고가 불가피하고, 대 성 요인이 산적한 상황에서 더 이 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받아내기 상의‘총수 부재’ 는 글로벌 경쟁 위해 신경을 더 쓸 수밖에 없는 만 의 높은 파도를 넘을 수 없는 지경 큼 무죄 석방 때보다는 상대적으 에 이르게 할 것이라는‘위기론’ 로 활동에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 이 내부적으로 팽배한 분위기여 다. 서 심각성은 더하다는 게 삼성 관 그러나 일정부분 활동제약에 계자들의 걱정이다. 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은 대내외 이 부회장이 옥중에서도 간접 적인 활동을 재개하면서 경영 정 적으로 경영을 챙기고 있지만, 극 상화 수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 히 제한적인데다 급변하는 경영 다. 이와 함께 구속 기간에 이탈리 환경에 적기에 대응하는 것은 사 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 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럴 경 (FCA)의 지주회사인‘엑소르’ 의 우 삼성은‘시계제로’상태에 빠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 으로 불리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는‘보아오 포럼(Boao Forum)’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 을 맡기거나 완전 전문 의 상임이사직 임기 연장도 사실 게‘역할’ 상 포기한 만큼 뒤늦게 양해를 구 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최후의 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내 하는 등 대외 행보를 이어갈 가능 결단’ 놓고 있다. 성이 있다.

삼성·LG,‘특허괴물’유니록 경계령 LG전자 8건 등 지난해 한국기업 상대 특허소송‘공세’ ‘특허괴물’ 로 불리는 특허관 함해 아마존과 로지텍, 화웨이(華 리전문회사(NPE) 유니록이 작 爲) 등 IT 기업에 집중해 소송을 년 삼성전자 등 한국 정보기술 걸고 있다. (IT) 기업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 지난 17일 애플을 상대로 5건 소송을 대거 제기해 한국 기업의 의 소송을 내는 등 올해 들어서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적극적인 모습이다. 29일 글로벌 특허정보 서비스 유니록이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 윕스와 미국 특허 방어펀드 IT 기업에 대한 소송을 늘린 것은 RPX 등에 따르면 유니록은 작년 미국 시장에서 한국 IT 기업의 매 10월 13일 LG전자의 스마트홈 플 출이 확대되자 거액의 보상금을 랫폼인 스마트씽큐 얻을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으 (SmartThinQ™) 애플리케이션 로 관측된다. 이 내장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 LG전자를 겨냥한 8건의 소송 마트TV, 스마트워치 등 제품을 이 모두 스마트폰 관련 특허인 점 통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텍 은 LG전자 스마트폰이 미주 시 사스북부 연방지법에 소송을 냈 장에서 선전한 것을 고려한 것으 다. 로 풀이된다. 유니록은 HP가 인수한 쓰리 특히 유니록은 그동안 삼성전 콤(3com)의‘무선 커넥션 내장 자 위주 소송에서 벗어나 최근에 휴대기기 제어 콘솔’관련 특허 는 LG전자, 카카오, 넥슨 등 세계 를 작년 5월 사들인 뒤 다섯 달 만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된 다른 한 에 LG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내 국 IT 기업으로 소송 대상을 확대 는 NPE의 전형적인 수법을 선보 하고 있다. 였다. 작년 8월 통화 도중 문자메시 유니록이 지난해 LG전자를 지 등을 보낼 수 있는 삼성전자의 상대로 낸 특허소송은 8건이나 ‘사이드싱크’ (SideSync)를 대상 됐다. 삼성과 넥슨에도 각각 4건 으로 특허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과 2건을 제기해 지난해 한국 기 가 이례적으로 9일 만에 자진 취 업을 겨냥한 소송은 모두 14건으 하하는 등 특허소송 대응력이 향 로 집계됐다. 상된 삼성 대신 지적재산권 관련 이는 2016년 카카오와 네이버 법적 대응 경험이 적은 기업들로 등 한국 기업을 상대로 낸 소송 2 목표를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건의 7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내 IT 기업들이 조세회피처인 룩셈부르크에 지적재산권 소송 관련 대응 능력 소재한 유니록은 작년 9월 삼성 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전자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있다. 유경동 윕스 전문위원은 (ITC)와 연방지방법원 등에 제소 “최근 LG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한 테세라, 지난달 삼성전자 미국 이 20%를 돌파하는 등 미국 시장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스 에서 한국 제품이 잇따라 선전하 마텐 등과 함께 주요 특허괴물로 자 글로벌 NPE들이 한국 기업을 꼽힌다. 먹잇감으로 삼고 있다” 며“매출 유니록은 2016년 6월 카카오와 이 성장하는 곳에 NPE 공격이 네이버 자회사 라인을 제소하면 집중되는 만큼 매출 증감에 따라 서 국내에 알려졌다. 기민한 특허전략을 마련해야 한 작년 애플을 상대로 10건을 포 다” 고 말했다.

우병우 재판 29일 구형… 기소 후 9개월만 박근혜 정부의‘국정농단’관 련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등 혐의 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 수석비서관의 재판이 29일 마무 리된다. 지난해 4월 재판에 넘겨 진 지 9개월여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이영훈 부장판사)는 이날 우 전 수석의 결심(結審) 공판을 열어 변론을 마무리한다. 결심공판에서는 검찰이 형량 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구형과 변 호인의 최종 변론, 우 전 수석의

최후 진술이 진행된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의혹을 파악 하고 이를 저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책임이 크다며 중형 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농 단 사태 이후 수사와 재판 내내 무죄를 주장한 우 전 수석은 거듭 혐의를 부인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심리가 끝나면 앞서 밝혔던 대로 설 연휴 전인 다음 달 14일께 선고기일을 지정할 것 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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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1월 29일(월요일)

사상최대 日가상화폐 해킹 파문 피해자 26만·범인은 오리무중 피해액이 580억엔(약 5천648 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가상 화폐 해킹 사건을 둘러싸고 일본 에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6만명이나 되는 피해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발 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범인을 찾는 수사는 오리무중에 빠져있 다. 거래소 측의 부실 보안 관리 사실이 드러나며 비판이 쏟아지 고 있다. 일본의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체크는 27일 자정 께 기자회견을 열고“시스템에 공인받지 않은 외부인이 접속해

日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체크 5천600억원 해킹당해

얼마나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는 지를 보여주는 예가 될 것” 이라 고 지적했다. 일본 금융청은 27일 자국 내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회사 에 시스템을 재점검하라고 주의 를 환기하는 문서를 보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뒤 늦은 대처라는 비판이 많다. ◆ 거래소 부실 관리에 ‘분통’ …”나쁜 건 가상화폐 아닌 부실 보안”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코인 체크 측의 엉성한 보안 관리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피해액 5천648억원· 보상여부 미지수…가상화폐 시총 한때 58조원 축소 충격 거래소 부실 관리 ‘몰매’…금융당국, 모든 거래소에 ‘안전관리 철저’ 요구 고객들이 맡겨둔 580억엔 상당 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을 가져갔다” 며 가상화폐의 엔화 인출 및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 피해자 26만명…보상 약속 했지만 실현 여부는 ‘미지수’ 코인체크는 28일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가 26만명 에 달한다며 이들에 대한 보상액 (피해액 중 거래소 보유분 등을 제외)이 460억엔(약 4천480억원)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매매 정지 시 가격과 그 후 다른 거래소의 가격 등을 참고해 보상 액을 정한 뒤 자사의 자기자본 등을 재원으로 보상하겠다고 밝 혔다.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명확 히 한 것이지만, 이 회사가 실제 로 보상을 행할 수 있을 만큼 자 금을 갖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 다. 산케이신문은 코인체크가 보 상 시기와 절차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충분한 보상을 하지 못

할 우려가 있으며 폐업할 가능성 ◆ 순식간에 가상화폐 시장 도 부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58조 축소…금융당국, 뒤늦은 안 투자 피해자들은 도쿄(東京) 전 당부 시부야(澁谷)에 있는 이 회사 사 이번 사건은 일본에서 그동안 옥에 몰려가는 등 불안감을 감추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던 가상화 지 못하고 있다. 폐에 대한 위기론으로 이어지고 사옥을 찾은 한 남성은 요미 있다. 우리신문에“TV 광고 등을 보고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 코인체크를 신뢰했다” 면서“돈 켓캡에 따르면 가상화폐의 시장 을 돌려받고 싶지만, 포기하고 규모를 나타내는 전체 시가총액 싶다는 생각도 든다” 며 자포자기 은 사건이 26일 사건이 일어난 의 심경을 드러냈다. 뒤 한때 사건 전에 비해 10%나 일본 경찰은 전날 코인체크의 줄었다. 시장 규모가 사건 전 61 담당자를 불러 도난 경위 등을 조엔에서 55조엔으로 6조엔(58 청취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지만 조4천억원)이나 축소됐다. 온라인 상에서 벌어진 범죄인 만 한 건의 해킹 사건이 시장 전 큼 범인의 행방을 쫓기는 쉽지 체를 뒤흔들 정도로 큰 파급을 않아 보인다. 미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도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 기술을 가진 해커가 접속 흔적을 건으로 투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없애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며 해 작년부터 확대일로를 걷던 가상 킹한 사람을 특정하는 것은 쉽지 화폐 시장이 급격히 냉각될 것이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 라는 관측이 많다. 보안회사간부는 이 신문에“침입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흔적이 시스템에 남아있지 않으 “사이버 공격 위험을 감소시키기 면 도난된 통화를 되찾기 어렵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 다” 고 말했다. 고 가상화폐 분야의 투자자들이

코인체크는 가상화폐를 외부 네트워크와 접속한 채로 보관하 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 이터를 외부에서 접근하지 못하 도록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은 채 보관해야 한다는 보안 전문가들 의 충고를 무시한 것이다. 특히 이 회사는 사건이 발생 한 지 8시간이나 지나 해킹을 당 한 것을 인지했고 이후 공표까지 도 반나절이 걸렸다는 점에서 이 정도의 거액을 다룰 만한 능력이 없는 곳이라는 지적도 많다. 일본에서는 작년 4월 개정 자 금결제법 시행으로 가상화폐 거 래소가 금융당국에 등록을 하도 록 돼 있지만, 이 회사는 등록 절 차를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 번 도난 사건을 당했다. 등록을 못 마친‘유사 사업자’신분이면 서도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 TV 광고를 하며 투자자들을 적극 끌 어모았다. 이번 사건으로 가상화폐에 대 한 위기론이 일고 있지만 한편으 로는 보안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트럼프의‘미국 우선주의’는 경제민족주의” 중 매체 “미국이 세계 이끌려면 약탈자 돼서는 안 돼” SCMP “트럼프, 중국에 무역전쟁 신호 보낸 것” 중국 관영 매체는 28일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경 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에서 말한‘미국 우선주의’ 는 노골적인 경제민족주의일 뿐 이며 이를 세계화로 치장하지 말 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다보스 연차총회에서‘미국 우 선주의’가 ‘미국 고립주의 (America alone)’ 라는 의미는 아 니라고 말했다. 또“미국이 성장 할 때 전 세계도 성장한다” 면서 자신의 정책(미국 우선주의)으로 미국 경제 성장이 촉진되면 전 세계에 도움이 되고, 미국 우선 주의는 세계화와 동일한 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8일 사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 스에서 행한 연설은 지난 1년간 세계 각지의 반대 목소리에 직면 해 자신의 정책을 홍보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도 이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중에‘자유무역’ 을‘공평 무역’ 으로 슬며시 바꿔‘미국 우선주 의’ 를 뒷받침하는 용어로 자주 사용했지만, 그의‘공평’ 은 미국 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 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미 국 우선주의’ 는 노골적인 경제 민족주의이며 집권 이후 국제무 역규칙을 어겨가며 다른 상대국 들은 약탈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강대국 간 힘의 불균형으로 인한 것이라면서 미국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힘의 우위를 사용하 려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하지만 미국의 이런 정책은 오래 못 갈 것이라면서 세계 여론의 반대 목소리에 직면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냉전 시기에 비해 전통적인 안보리스크는 줄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WEF·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는 반면 경제안보의 중요성은 더 욱 증대되고 있으며 지정학적 이 익보다 경제적 이익에 대해 욕구 가 커지고 있는 만큼‘미국 우선 주의’ 가 더이상 호응을 얻지 못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미국이 세계를 이끌려 면 약탈자가 돼서는 안 되며 이 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강조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 보스 연설이 무역전쟁을 준비해 야 한다는 신호를 중국에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연설 에서“미국은 자유무역을 지지 하지만, 자유무역은 공정한 룰을 갖춰야 한다” 며“미국은 더는 지 식재산권 절도, 산업 보조금, 국 가 주도 경제계획 등의 불공정 교역에 눈 감지 않겠다” 고 밝혔 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 교수는“청중을 의식해선지 그 의 어조는 다소 바뀌었으나, 메 시지의 본질은 그대로였다” 면서 “그는 이번 연설과 상관없이 중 국에 대해 중대한 경제적 조처를 준비하고 있어, 중국도 면밀히 감시하면서 그의 행동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자칭궈(賈慶國) 베이징대 국 제관계학원 원장은“무역전쟁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 며“중 국은 미국과 지속해서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이러한 조처들이 미 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야 한다” 고 말했다. 미 전략국제연구소(CSIS)의 스콧 케네디 연구원은 트럼프 대 통령의 연설이 지난해 다보스에 서 자유무역과 세계화를 옹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에 대한 반박이라고 해석했 다. 케네디 연구원은“트럼프 대 통령은 미국 경제의 번영이 세계 의 번영에 중요하며, (중국과 같 은) 정부의 시장 간섭과 산업 정 책이 세계 경제에 위협이라는 것 을 강조한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태평양경 제동반자협정(TPP)에 재가입하 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 사한 것에 대해서는“이것은 미 행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중국 과 본격적으로 경쟁하리라는 것 을 의미한다” 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직후 아시아·태평양 12개국이 참여한 TPP에서 미국이 탈퇴하 겠다고 선언한 후 TPP 복귀 가 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트럼프“EU와 무역은‘매우 매우’불공평”불만 표출 “파리기후협약 조건 바뀌면 돌아갈 수 있다” “결국엔 EU에 심한 손상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은 미국에“매우 매우 불공평하다” 고 비판하며 그 같은 EU의 태도 는 결국 EU에 커다란 심한 손상 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영국 민영방송 ITV 프로그램 ‘굿모닝 브리튼’진행자 피어스 모건은 28일(현지시간) 메일 온 라인에 지난 25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한 트럼프 대통령과 인 터뷰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 다.

이 발언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과 관련한 질의에 답변하던 중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당신이라 면 어떻게 협상했겠는가” 라는 물 음에“글쎄, 나라면 다르게 협상 했을 것이다. 다른 태도를 취했 을 것” 이라며“나는 더 강력한 태 도를 취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나는 EU에 대해 미국을 대변하는데 매우 불공평한 상황 이다. 우리 상품을 (EU에) 들여보 낼 수 없다. 매우 매우 어렵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그들은 자국 상품 을 아무런 세금없이 또는 아주 적은 세금으로 미국에 보낸다. 매우 불공평하다” 며“나로선 EU 에 많은 문제가 있는데 무역관점 에서 보면 그것은 아주 큰 뭔가 로 변할 수 있다. EU는 무역과 관 련해선 미국을 미우 불공평하게 다룬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EU뿐 아니 라 그렇게 하는 나라가 많지만 EU는 미국에 매우 매우 불공평

트럼프, 영국 방송 인터뷰서 밝혀 하다” 고 재차 언급한 뒤“그것이 결국에 그들의 아주 심한 손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며 EU에 대 한 무역 압박을 드러냈다. 미·영 무역협상과 관련,“영 국과 대단한 협정을 맺으려 한 다. 2년의 제한(브렉시트 협상 기 간)이 사라지면 우리는 영국의 커다란 무역 파트너가 될 것” 이 라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추구하는 신속한 미·영 무역협 상 체결에 힘을 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약 조건이 달라 질 경우 복귀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28일 AP통신 등이 보 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진행된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 서 사회자가 파리협약 재가입 의 사를 묻자“돌아갈 것”이라며 “알다시피 나는 에마뉘엘 (마크 롱 프랑스 대통령)을 좋아한다” 고 답했다. 이날 인터뷰는 세계경제포럼

(WEF)이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 서 진행됐으며, 인터뷰 전체 내 용은 28일 방송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기후 협약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긴 하 는데, 미국에 좋은 거래여야만 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완전히 다른 조건이어야만 할 것” 이라 며“(이전에) 끔찍한 거래를 했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기후가 따뜻해지 는 동시에 서늘해지고 있다면서 기후 온난화를 부정하는 기존 입

장을 바꾸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빙산이 녹고 있었다 면 지금쯤이면 다 없어졌을 것” 이라며“그런데 지금 빙산은 기 록을 세우고 있다” 고 말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은 여러 자료 및 과학자들의 분 석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 다. 이어 남극과 북극에서 빙산 이 줄어들고 있다는 기록이 더 많으며, 일상에서 그날그날 기후 변화를 제외하면 기온은 내려가 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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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29, 2018

풍향계(風向計) 第 545話

[독자 시단(詩壇)]

일행(日行) 탐방(探訪)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金正恩 올림픽 - 副題 : 누구를 위한 잔치인가?

제 9 편 구성원(構成員)의 삶

제 10 편 삶의 징표(徵標)는 손과 저울

맨 땅을 덧없이 파헤치기보다는 황금을 파듯이 즐겨 파는 수고는 보화도 발굴 되나니

오르고 싶은 자리 한도 끝도 없나니 채워도 차지않는 욕창고(慾倉庫)

소리쳐 부르고 찾다가 먼저 지치지말고 마음속 애절(哀切)함도 그리움 되어 안부를 기원하며 기다림이 좋으련만 5곡밥도 아닌 뒤범벅 만들지 말고 감칠 맛 나는 물김치 하나 만큼이나 솔깃하게 입맛 당기며 구성(構成)지게 귀를 기우려 경청하는 멜로디처럼 듣고 싶고 보고 싶은 처신(處身)으로 필요한 시간에 있어야할 자리에 있는 사람 남이 잘 할 때는 뒤 따르고 남이 못 할 때는 거두어 주며 여러 사람이 원할 때는 앞장서기도 혼인잔치상에 상여병풍 치지말고 세상의 많은 길 중에 본향길이 뚜력한데 지름길이라고 왔다갔다 하면 전진은 없나니

금세 변하는 젊은 청춘 늙기도 서럽거든 아프기까지 웃다보니 어처구니 없어지고 내내 울고파도 지쳐서 기진맥진 하고픈 일 못해보고 싫은 일은 하게되니 삶의 징표는‘손’등과 바닥이 겹으로 있나니 등에서는 먹고 즐기는 동안 바닥의 주머니는 줄어드네 난 젊어 봤지만 넌 늙어 보았나 했더니만 당신의 몰골을 바라보니 답이 나오네요 이세상에 비록 없을지라도 살아 있으려니 보고픈 사람… 살아 있을 망정 세상에 없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랄까 이 세상 만물은 같은 것이 하나도 없나니 한 이불 속에 잠을 자도 생각은 제 각각 이 세상에 동행하실 분 한 분 계시오니 그분은 예수님이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님 그분과 동행 하는 길 수평의‘저울처럼’ 첫째는 말씀 따라 살고 둘째는 기도의 추로 채울 때

한자(漢字) 사자성어(四字成語)에 ‘선빈탈주(喧賓奪主)’ 라는 말이 있다. 한자로는 客人談論的 聲音超過了主人 的聲音。 比?客人取代了主人的地位,或 外來的、 次要的事物侵占了原有的、 主 要的事物的地位. 한글로 풀이하면“손 님이 시끄럽게 떠들어대 주인의 목소 리를 누르다. 손님, 외래인, 부차적인 인물이나 사건이 원래의, 주요한 인물 이나 사건을 대체하는 꼴을 말하며. 反 客爲主, 주객이 전도되다.” 라는 뜻이 다. 인류의 겨울축제인 Winter Olympics 개막일(開幕日)까지 2 주도 채 남지 않은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平 昌) 동계올림픽의 전개(展開)과정을 보 고 있노라면 바로 상기 사자성어 형국 이다. 누가 주인(主人)인지 누가 객(客) 인지 알 길이 없다.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여 대한민국 과 일본, 미국까지 위협하고 있는 조선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 북(北)의 평양 (平壤)이 막판 평창올림픽에 뛰어들면 서 주역(主役)을 맡아야할 평창(平昌)과 관계가 혼돈스럽기 짝이 없다. 야속한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영문학에서 자주 즐겨쓰는‘Twisted Tale(반전있는 이야 기거리)’ 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작금 우리의 현실은 그리 문학적 이지도 않 고 빈정거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절박 하기 그지없다! 절체절명(絶體絶命)이 란 단어는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겠다! 그러나 아무리 급하더라도 평창올 림픽 유치 소사(小史)를 짚고 넘어가야 겠다. 평창올림픽 유치는 2전(轉)3기 (起)만의 성공하였다. 그러니까 4년 만 에 한 번 개최지를 결정하는 것이니 2003년 2007년 두 번 눈물을 삼킨 후 2011년 South Africa Durban에서 개최 된 IOC총회에서 유치에 성공한 것이 다. 두 번 실패한 후 세번째 성공이었으 니 유치결정이 난 날 그 기쁨 즉 Bitter Sweet는 하늘을 찌르는듯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유치경쟁 상대였던 독일 뮨 헨시 25표, 불란서 안시시 7표 득표에 반해 평창은 63표를 얻었기 때문에 그 기쁨은 배가(倍加)되었다. 득표 2위의 두 배를 넘는 득표를 하 게 된데는 세계인을 잘 알고 세계시장 에 익숙한 기업총수들이 전방위에 섰 고 대장(隊長!)에는 당대 최대, 최고의 승부사(勝負師) 이명박(李明博) 대통령 이 그 지휘봉을 잡은데 기인(起因)하였 다. 유치발표 순간 관계자들과 이대통 령의 기쁨은 첨부 사진에서 실감 있게 전달된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 가장 기뻐했던 사람들이“감자바위”강원도 도민(道民)들이었다! 건국 후, 처음으 로 대한민국 역사의 주역(主役)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2003 년과 2007년 유치과정에는 긍정적이 건 부정적이건 현재 뉴욕한인회 회장 인 김민선 회장의 시아버지인 김용운 (金龍雲) 전(前) IOC부위원장도 관련되 어 있다. 당시 강원도 출신이 아닌 필자도 거 들었다. 유치결정일은 한여름날인 7월 7일이었다. 디자인을 십 여일간 준비하 여 7월18일(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자축광고를 맨해튼 한인타운 입구 Kiosk에 첨부 사진과 같은 홍보판을 올 렸다. 기업의 협찬이나 동호인들의 참 여없는 순수 일인(一人)자비(自費)부담 으로 진행되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 보광고에 관한 한 국내외(國內外)할 것 없이 최초(最初)였으리라고 사료(思料) 된다. 광고 상단에는“CongratulationS on Hosting 2018 XXIII Winter Olympic Games”하단에는“國力의 表出이다. 大韓民國은 先進國 班列에 進入하였 다!”라고 필자의 소신(所信)을 적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세계여자 피겨스케이 팅 챔피언인 김연아(金姸兒)선수가 Podium에 선 모습과 유치발표가 나는 순간 환호하는 사진 등 3장을 게재하였 다. 그 사진에는 올림픽유치위원장이 었던 대한항공의 조양호(趙亮鎬) 회장 과 두산(斗山)그룹의 박용성(朴容晟) 회 장의 모습도 보인다. 이 사진은 7년 지난 2018년 오늘 평 창올림픽유치가 어느 정권에서 어떤 분들의 노력으로 성사(成事)될 수 있었 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이다. 대한민국 보수(保守)정권과 기업인 들 그리고 강원도 도민(道民)여러분들, 아니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일심단결 하여 만들어낸 평창동계올림픽이 좌파 문재인정권의 소위“평화” 올림픽 슬로 간 아래 김정은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결정일은 한여름날인 2011년 7월7일이었다. 필자는 디자인을 십 여일간 준비하여 7월18일(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자축광고를 맨해튼 한인타운 입구 Kiosk에 사진과 같은 홍보판을 올렸다.

필자는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의 부당성을 표현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 디자인을 두 가 지를 도안(圖案)하여 현재 뉴욕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디자인은 사진과 같다. 어느 디 자인을 선호(選好)하는지 주변 지인들로부터 여론을 수렴(收斂)하고 있다. 승인이 나오 는대로 뉴욕 한인거주밀집지역인 Flushing 중심 Northern Blvd.와 Parsons Blvd. 교차점 버스정류장 광고판에 올림픽 개막식 수일 전인 주 2월5일(월) 부착시킬 예정이다.

뉴욕타임스 1월21일자 신문에 실린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삽화. “… 북(北)의 평양(平壤) 이 막판 평창올림픽에 뛰어들면서 주역(主役)을 맡아야할 평창(平昌)과 관계가 혼돈스럽 기 짝이 없다.…”

화국 선수단을 참가시키면서 평창올림 픽의 본질이 크게 훼손(毁損)되고 있다. 선수는 20명 남짓 참가하는데 반해 부 대(附帶)인원인 연예단,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모두 합해 700명을 상회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애보다 배꼽이 큰 형국 이다. 6?25동란 이후, 북한인 남쪽으로 내려오는 최대의 인파(人波)라고 한다. 그들의 전략(戰略)과 속셈을 불 보듯하 다. 체제선전(體制宣傳)일 것이 뻔하다. 핵무기와 미사일발사 광경도 무대장치 로 사용할지 모른다. 그들은 그리스 역 사에 나오는 Troy 목마(木馬)속에 숨은 병사들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 틀림없 다. 그들의 공연을 보고 대한민국 국민 들은 환호(歡呼)하고 박수(拍手)를 치고 있어야 할 판이다. 소위‘평화’ 올림픽 성공을 위하여!!! 필자는 여느 때처럼 이런 내용을 담 은 광고 디자인 두 가지를 도안(圖案)하 여 현재 뉴욕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디자인은 첨부사진과 같다. 어느 디자 인을 선호(選好)하는지 주변 지인들로 부터 여론을 수렴(收斂)하고 있다. 승인 이 나오는대로 뉴욕 한인거주밀집지역 인 Flushing 중심 Northern Blvd.와

Parsons Blvd. 교차점 버스정류장 광고 판에 올림픽 개막식 수일 전인 2월5일 (월) 부착시킬 예정이다. 동포여러분들 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으시기 바랍 니다. [關聯칼럼] 뉴욕일보 風向計 1. 풍향계 第 519 話 2017. 6. 26 자. 指導者의 言과 行. 副題: 6?25 67週年 에 쓰는 칼럼 2. 풍향계 第 538 話 잊혀진 大韓民 國의 偉大한 現代史를 일깨워 준 Trump美大統領. 副題: 빛 잃은 我田引 水格 積弊드라이브 3. 풍향계 第 539 話 2017. 11. 20 자. 平昌冬季올림픽과 積弊淸算/ 肅淸作 業. 副題: 屠戮하면서 잔치 벌리는 꼴 4. 풍향계 第 540 話 2017. 11. 27. 자. 企業人들의 氣를 꺽지마라. 副題: 勞動者, 農民을 앞세웠던 共産主義는 이미 死亡했다. △필자 연락처: (516)773-3756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2018년 1월 29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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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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