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30, 2021
<제479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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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30일 토요일
한국,“北에 원전 지어주려 했다니…”vs“그런 일 없다”공방 김종인“충격적 이적행위… 당 진상규명위 구성”vs 靑“김종인‘이적행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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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 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 PT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 야단의“北에 원전 지어주려 했다니… 충격적 이적행 위” 라는 공격과 천와대와 여당의 “그런 일 없다” 는 공방이 뜨겁다.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 위원장 문제 제기 = 국민의힘 김 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문재 인 정부가 국내 원전을 폐쇄하면 서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주려 했 다며“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정 도” 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으로 기소 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의 공 소장과 그들이 삭제한 파일 목록 을 검토한 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 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발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 파일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 주려 한 것은 원전 게이트를 넘어 됐다.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 ◆ 청와대는 극구 부인“터무 적인 이적행위” 라며 검찰의 추가 니없어… 金에 법적대응”= 청와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탈원전 반 대는 29일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대 시민단체 등을 불법 사찰했다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기로 했다 는 명확한 증거도 나왔다” 며“문 고 주장하면서 이를‘이적 행위’ 정부의 민간인 사찰 DNA가 고스 라고 표현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 란히 드러난 것” 이라고 지적했다. 상대책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정권 윗선의 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북풍 시가 없고서는 이렇게 공문서를 공작과도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대거 무단 파기할 수 없었을 것” 이 발언” 이라고 반박했다. 라며“당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검찰수사 과정에서 산업통상 구성하겠다” 고 덧붙였다. 자원부 공무원들이‘북한 원전 건 검찰 등에 따르면 기소된 산자 설’관련 문건 파일을 삭제한 정황 부 공무원들의 원전 관련 530건 자 이 알려지고 이를 겨냥한 야권의 료 삭제 목록에는‘북한 원전 건설 공세가 거세지자, 청와대가 직접 및 남북 에너지 협력’관련 문건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히며 논란
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모습이 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다 고 해도 야당 대표 입에서 나온 말 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고 비판 했다. 그러면서“묵과할 수 없다. 김 위원장은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 다” 며“정부는 법적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겠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 자는 기자들을 만나‘문 대통령이 직접 이런 입장을 밝힌 것인가’ 라 는 질문에“청와대의 공식 입장이 다. 대통령의 뜻과 다를 수 있겠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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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 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정부 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 주기로 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 니라는 것인가’ 라는 물음이 나오 자“터무니없는 주장” 이라고 거듭 부인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법적조치가 뭘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도“지금 부터 검토해나가야 할 사안” 이라
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처럼 청와대가 김 위원장의 발 언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력한 대 응을 예고하면서 당분간 청와대와 야당의 관계가 경색될 수밖에 없 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동안 제대 로 속도를 내지 못하던 문 대통령 과 김 위원장의 영수회담 논의 역 시 더욱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뉴욕시, 밸런타인데이(2월14일)부터 식당 실내 영업 허용 두 달 만에 재개… 수용인원 25% 이내 오후 10시까지 뉴욕의 식당들이 밸런타인데 이인 2월 14일부터 식당의‘제한 적’실내 영업을 재개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당 실 내영업 허용 방침을 공개했다. 이 에 따라 뉴욕의 식당들은 식당 최 대 수용 인원 25% 이내에서 오후 10시까지 실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3월 15일 부터는 뉴욕주 지침을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결혼 피로연도 재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행 사는 지역 보건국의 승인을 받아 야하며, 50%의 제한적인 수용 인
원과 150명 이하의 인원만이 행사 에 참석할 수 있다. 행사 전에는 모든 인원이 코로나19와 관련하 여 체온을 점검 받아야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실내 영업을 허용한 이유로 지난해 말 코로나 19 재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뒤 이 번 달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율과 입원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확진율이 다시 올라간다면 실내 영업을 다시 금 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감염률과 입원 관련 데 이터가 계속 개선되고 있어 주민 들의 건강이 보호 되는 한 경제회 복에 박차를 가해야한다. 현재의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 19 재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궤도가 유지된다면 우리는 25% 12월14일부터 실내 영업을 금지 의 수용인원으로 뉴욕시 실내식 했다. 당시 뉴욕 당국은 야외 테 사를 재개할 수 있다. 요식업은 이블에서의 식사와 테이크아웃 뉴욕시의 생명줄이며, 우리 모두 주문은 금지하지 않았지만, 코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역활을 계 나19 사태 이후 경영난에 시달렸 속해야 정상으로 돌아갈 수있다.” 던 요식업계의 반발을 샀다. 고 말했다. 뉴욕 식당은 코로나19 사태가 쿠오모 주지사는 실내 영업을 발생한 지난해 3월부터 9월 말까 즉각 허용하지 않고 2주 후인 밸 지 기간에도 실내 영업이 금지됐 런타인데이까지 미룬 것은 식당 었다. 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식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의 자재 주문과 종업원 고용에 걸리 요식업계는 쿠오모 주지사의 결 는 시간을 감안해 여유를 줬다는 정을 환영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 설명이다. 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전 뉴욕 식당의 실내 영업이 재개 했다. 식당들은 자정까지 영업이 되는 것은 두 달 만이다.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뉴욕의 식당들이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부터 식당의‘제한적’실내 영업을 재개한 다.
당국은 영업 종료 시간을 기존 오 후 10시로 고수했다. 뉴욕시 호스피탈리티 연합(레 스토란협회) 앤드류 리기 이사는 25% 수용인원 제한에 대해 재검 토를 촉구했다. 리기 이사는“뉴 욕시 식당을 경영하는 업주들은 이와 같은 처사를 바보같은 행정
이라고 생각한다. 25%의 수용인 원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뉴욕시는 현재 50% 수용인원의 실내·외 식사를 재개한 다른 어 떤 카운티와 주보다 감염률과 입 원율이 낮다. 모든 주와 도시들은 공평하게 취급돼야 한다.” 고 주장 [전동욱 기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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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JANUARY 30, 2021
‘한인 정체성 운동 아카데미(Academy of Korean Identity Movement: 아낌-AKIM)’제4회 정기총회가 28일 오후 5시 온 라인과 오프 라 인으로 열렸다. [사진 제공=AKIM]
“미래 세대에 한인정체성 심어주자”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 연합(AAVA) 테렌스 박 대표는 29일 한인사회 각계에 이메일을 보내“AAVA는 뉴욕시의원 선거 23선거구에 출마한 린다 이(Linda Lee)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제공=AAVA]
아시아계미국인유권자연합, 린다 이 후보 지지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 연합 (ASIAN AMERICAN VOTERS ALLIANCE, AAVA) 테렌스 박 대표는 29일 한인사회 각계에 이메일을 보내 “AAVA는 뉴욕시의원 선거 23선 거구에 출마한 린다 이(Linda Lee)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 다. 린다 이 후보는 현재 뉴욕한인 봉사센터(KCS) 회장 겸 CEO로 활동하고 있다.
200년대 초반 플러싱에서 뉴욕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 는 테렌스 박 AAVA 대표는“린 다 이 후보는 뉴욕시민참여위원 회 등 비영리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회운동가 이다. 그는 커뮤니티 보드 11 멤버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지역사회 에 대한 그의 봉사는 Schneps Communication과 뉴욕 비영리 미디어의‘Star Under 40’ 과‘40 Under 40’상을 수상함으로써 인
정받았다. 또 린다 이 후보는 KCS 회장 으로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실 행하여 백악관으로부터‘개혁상 (Champion of Change)’ 을 받는 등 한인사회와 미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 말했다. AAVA 테렌스 박 대표는“6 월 22일 실시되는 뉴욕시의원 민 주당 예비선거에 23선거구에 출마 한 린다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해주 기 바란다” 고 말했다.
‘한인 정체성운동 아카데미’새 대표에 박병찬씨 선임 ‘한인 정체성 운동 아카데미 (Academy of Korean Identity Movement: 아낌-AKIM)’제4 회 정기총회가 28일 오후 5시 온 라인과 오프 라인으로 열렸다. ‘아낌’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새 대표로 박병찬 씨(뉴저지 팰리 세이즈파크 상공회의소 회장)를 추대하고 2021년 사업계획을 확 정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 황이지만 한인 정체성 회복을 위 해 활동을 더 강화할 것” 을 결의
했다. 총회는 제2부에서 뉴욕 업 스테이트에 소재한 부루더호프 (Bruderhof) 공동체에서 신앙공 동체 생활을 10년 이상 누리고 있 는 박성훈 회원 부부의 실질적 공 동체 삶과 한인 정체성의 새로운 인류 보편적 가치의 발현을 엿볼 수 있는 강연을 들었다. ‘아낌’ 은“오늘 모임은 2021년 총회 선언문에 나타나 있듯이 한 인의 정체성의 정점은 인류의 가 장 보편적 가치, 평화와 함께 하 는 삶의 실현이 있음을 부루더호
프 공동체에서 한인으로 살아가 는 박성훈 형제님의 간증에서 확 인하는 좋은 시간이었다.‘아낌’ 은 지난 3년 4개월 동안 한인 특히 미주한인들은 누구인가 라는 화 두로 매주 학술발표회와 심신 공 부를 통해 앞날의 미래 세대들에 게 우리 정체성의 본질을 전달하 려는 모임으로 출발한 아카데미 이다.” 라고 소개하고 많은 한인들 의 동참을 권고했다. △ ‘아낌’연락처: henrychilsuk@gmail.com
KCS 오바마케어 신청 안내서
램 일정/예약: 347-348-3233 ▶유방암 예방 교육 참여자 모 집 및 마모그램 일정- 헌터대 간 호대학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인여성에 게 적합한 뉴방암 교 육모델을 위한 3년간의 연구에 참 여 할 여성을 모집한다. △유방암 교육연구 문의 929-402-5352 ▶뉴욕주는 오바마케어 가입 을 3월 31일까지 연장하고 계속해 서 접수를 받고 있다. ▶뉴저지주 오바마케어 가입 신청이 곧 마감된다. 서둘러 신천 해야 한다. △문의 전화 201364-8375, 201-669-8446 ▶간염 환우 상담 718-7912197 ▶장기요양 문의: 646-8531198 ▶치매연구 및 유방암 마모그 램 일정/예약: 347-348-3233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 장 린다 이) 일반 업무 문의: 929402-5352
학부모협회, 2월 12일‘구글’통해 설 축하행사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 장 최윤희, 필립 박)는 한국 민족 최대의 명절인‘설’을 맞아 2월 12일(금) 오전 11시 구글 밋 (Google Meet)을 통해‘아시안 설 축하행사’ 를 개최한다. 학부모
협회는“아시아인들은 약 3500년 간 설날을 축하해 왔고, 빌 드 블 라지오 뉴욕시장은 2016년부터 뉴욕시와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아시안 설날 행사를 가져왔다” 고 말하고“학부모협회는 12일‘구
글’ 을 통해‘온라인 ‘으로 설 축하 행사를 갖는다. 많은 가정의 참여 를 바란다” 고 말했다. 설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웹사이트 (meet.google. com/rxt-rodfinv)에서 회신하면 된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 3일 온라인 갈라 개최
KCS 간염 검진 일정 안내서
특별 게스트‘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케빈 콴 작가 초빙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은 등 필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 2월 3일(수) 오후 7시 가상 라이브 는데 쓰일 예정이다. 스트리밍으로 지난 31년의 활동 이번 행사는 CBS2 뉴스의 신 을 돌아보는 ‘2021 Spirit of 디 수 앵커가 사회자로 나선다. Asian America Moving 특별손님느오‘크레이지 리치 아 Forward Together’ 온라인 갈라 시안’케빈 콴 작가와 아시아개발 를 개최한다. 은행의 미국 대사를 역임한 커티 이날 모금된 기금은 AAF의 스 친의 좌담, 화려한 수상 경력 70개 회원기관의 업무를 직접적 의 앨리스 정 메조소프라노의 공 으로 지원하는 한편, 반아시안정 연도 있을 예정이다. 서에 대면한 아시안 커뮤니티를 이날 행사에서는 커네티컷 주 위한 정책과 보호, 소상공인의 생 의 윌리엄 통 검찰총장에게 존 보장, 아시안 노인을 위한 충 ‘Spirit of Asian America’상을, 분한 식량 공급, 정신 건강 지원 작가이자 활동가인 시루이 마·
“미리 검진 받아 더 건강하게 사세요” KCS 공공보건부 무료 검진·워크샵 일정
아시안아메리칸연맹 온라인 갈라를 알 리는 포스터
루루 야오 지오엘로 씨에게‘커뮤 니티 지도자’상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Bit.ly/AAFGalaFeb3)에서 알 수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한인들을 위해 건강검진과 건강정보 제공 워크샵을 계속해 서 실시하고 있다. ▶메디케어 예비당뇨 교육메디케어 소지 예비 당뇨인들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체인지 프로 그램을 3월 15일부터 온라인으로 시작한다. △당뇨 교육 예약 929402-5352
▶2021년 상반기 유방암 무료 검진- △2월 20일(토) KCS 커뮤 니티센터(퀸즈) △3월 21일(일) 만백성교회(스태튼아일랜드) △4 월 17일(토) KCS 커뮤니티센터 (퀸즈) △5월 8일(토) KCS 커뮤 니티센터(퀸즈) △유방암 마모그
“싱글맘 행복의 길 열어 드립니다” 패밀리터치, 3월부터‘스마일 맘 모임’프로그램 실시 ‘행복한 가정’운동을 펼치고 있는 패밀리터치(Family Touch, 대표 정정숙 박사)는 3월부터 7월 까지 줌(Zoom) 화상회의 서비스 를 통해 매주 첫째, 셋째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스마 일 맘 모임(Smile moms meeti ng)’ 을 갖는다.‘스마일 맘 모임’ 은 싱글맘들이 겪는 고민과 어려 움을 해소하고 자기개발, 건강한
가족 자아상을 확립 할 수 있게 도와, 엄마와 자녀가 행복하고 건 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하도록 돕 는 프로그램 이다. 이번‘스마일 맘 모임은‘사랑의 대화 기술’ 이 란 주제로 실시되고, 비용은 전 액 지원된다. 스마일 맘 모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전화 201242-4422이나 ‘info@family touchusa.org’ 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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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30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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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률 2024년, GDP 2022년 2분기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힘들어” 코참,‘2021년 미국경제 전망’세미나 미 한 국 상 공 회 의 소 (KOCHAM, 회장 김광수 포스코 아메리카 법인장)는 26일 S&P 글 로벌의 수석 경제 전문가 베스 안 보비노 박사를 초청해‘2021년 미 국경제 전망’세미나를 가졌다. 베스 안 보비노 박사는 강연에 서“미국의 GDP는 2020년에 3.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했 다. 이것은 2020년도에 예상한 수 치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2021년 GDP는 4. 2% 증가할 것으로 보 이지만, 2020년도에 하락된 수치 를 2021년 하반기까지는 회복하 기는 힘들다. 28일 연방상무부 발 표에 따르면 미국경제는 지난해 -3. 5% 성장을 기록했고 지난 4분 기에는 연평균 성장률로 4%를 기 록 했다.” 고 밝히고“앞으로의의 전망은 백신 접종속도 둔화와 미 중갈등 예상 등으로 미국 GDP는 2022년 2분기까지 팬데믹 이전 수 준으로 회복되기 힘들다. 실업률 또한 2024년까지 팬데믹 전 수준 보다 여전히 높을 것이다.” 고전 망했다. 베스 안 보비노 박사는“보다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민주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 서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경기부 양책과 인프라 투자 방안이 시행
코참‘2021년 미국경제 전망’세미나 연 사 S&P 글로벌의 수석 경제 전문가 베스 안 보비노 박사
될 경우 경기회복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현재 미국경기 침체 위험 률은 25%에서 30%로 보인다. 결 국 경기회복속도와 관련해서 우 려되는 점은 일자리 회복이 둔화 되는 상황에다 백신 접종이 언제 가시화될지, 그리고 재정부양이 언제 구체화될지에 달려 있다” 고 전망했다 베스 안 보비노 박사는“고무 적인 점은 이자율이 낮고 물가 상 승이 가시화되지 않는데다 연준 이 경기부양금리 정책을 유지하 는 상황에서 의회의 추가 경기부 양책 승인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코로나19로 실직하고 집세를 네달 밀려 퇴거를 걱정하는 미국의 모녀
이다. 2024년까지는 이자율 변동 은 없을 것이다. 연준의 평균 물 가 상승 목표치는 2%이며, 이 목 표치를 조금 넘더라도 이자율 인 상은 없을 것이다” 고 말하고“미 국은 회복 단계의 들어섰다. 전례 없던 작년 3월과 4월 경기부양책 은 경제가 악화되었을 때 에어백 역할을 하여 안정시켰다. 연방의 회에서 민주당이 과반수를 차지 한 가운데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한결 수월하게 통과될 수 있게 되 어 더 많은 경기부양책과 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하지만 연방의회 가 모든 정책에 동의할 수는 없기 에 아직도 불확실성과 양당의 대 립이 예상된다. 9천억 달러의 경 기부양책이 지난 12월에 통과 되 면서 더 많은 경기부양책은 경제 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 다. 만약 바이든 행정부의 2조1천 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부양책이 통과 된다면 5조7천억 달러가 향 후 10년 동안 미국경제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정책은 지 출이 아닌 투자로 볼 수 있다. 또 한 법인세가 28%로 인상될 것이 라고 하지만 트럼프 정부 이전에 법인세보다 낮은 수치이다.” 고말
코로나19 대유행 여파 속에 미 국의 세입자 5명 중 1명은 집세를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 코노미스트 마크 잔디와 어번인 스티튜트의 짐 패럿 연구원은 25
일‘퇴거 위기 피하기’ 라는 제목 의 보고서를 내 1월 현재 미국에 서 집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가 1천만명이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미국 전체 세입자의 18% 가량이라고 CNBC방송이 보도했
했다. 베스 안 보비노 박사는“노동 시장은 작년 4월부터 회복세를 보 였다. 2천2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지난 3월에 직업을 잃었다. 실업 률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12월에 하락했다. 일시적 실업이 영구적 실업으로 바뀌면서 소득 불평등 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 업자들의 3분의 1은 영구적 실업 을 겪고 있으며 최소한 27주 동안 직장을 잃었다. 오랜 시간의 실업 과 영구적인 실업은 노동자들의 업무기술 즉 노동력을 약하게 만 들어 추후에 노동현장에 돌아왔 을 때 일자리를 찾는 것을 더 힘 들 수 있다. 노동시장은 12월에 4
보스턴에서 열린 강제퇴거 반대 시위
美 세입자 5명 중 1명은 집세 밀려… 총 573억달러 연체 집세 체납 1천만명 넘어… 금융위기 때 집 압류보다 많아
베스 안 보비노 박사는 강연에서“미국경제는 지난해 -3. 5%, 지난 4분기에는 연평균 성장률로 4%를 기록 했다.” 고 밝히고“앞으로의의 전망은 백신 접종속도 둔화와 미 중 갈등 예상 등으로 미국 GDP는 2022년 2분기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힘들 다. 실업률 또한 2024년까지 팬데믹 전 수준보다 여전히 높을 것이다.” 고 전망했다.
다. 또한 이 숫자는 2008년 서브프 라임 모기지 사태 때 집을 압류당 한 700만 명보다 훨씬 많다고 방 송은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5천600 달러의 집세를 밀려 총 연체금은 57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
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집세를 제때 납부한 세입자들에 비해 체 납 세입자는 저소득층, 저학력층, 흑인, 다자녀 가구일 가능성이 좀 더 크다” 고 말했다. 지난달 말 의회를 통과한 총 9 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부양 패키지에 세입자와 집주인을 위 한 250억달러 지원 계획이 포함됐
월 이후 처음으로 14만명의 일자 리를 잃었다. 코로나의 재확산으 로 인해 1월 일자리 시장은 둔화 될 것으로 보이며, 아직도 1천만 명의 실업자들이 있어 회복 되려 면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다.” 고 전망했다. 베스 안 보비노 박사는“미중 무역전쟁은 지속될 것이다. 미국 은 무역적자를 보고 있지만 서비 스 수출에서는 흑자를 보이고 있 다. 디지털로 제공되는 서비스업, 지적 재산권 등 서비스 부문에서 제품 판매보다 더 앞서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투자제한, 수출통 제, 관세를 통해 무역 제재를 시행 할 것이다.” 고 내다보았다.
으나 미봉책에 불과할 것으로 보 인다. 연구진은 이러한 지원금 덕분 에 2월까지 이 중 350만명의 세입 자가 집세를 낼 수 있게 될 전망 이지만, 여전히 집세를 못 내는 세 입자 수가 680만명(금액 규모 340 억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연체되는 집세 규모는 지난해 3월에 소폭 줄어든 뒤 4월부터 다 시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신임 행정부가 추진하는 1조9천억달러 규모의 추가부양 패키지에도 250 억달러의 집세 지원금과 퇴거 유 예 기간을 9월 말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이 담겨 통과 여부가 주목된 다. 그러나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일각에서도 너무 액수가 크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다 세입자 보호 단체는 물론 집주인의 이해를 대 변하는 단체 모두 각자의 이유를 들어‘불충분한 제안’ 이라고 비 판한다고 CNBC가 전했다.
그는“단기적인 경제회복 측 면에서 빠른 백신 보급이 우선이 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해 2천6 백만 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46만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같은 상 황에서 자가 격리나 비즈니스 활 동 제한은 경제회복을 더디게 만 든다. 하지만 하반기에 완만한 백 신 보급으로 인해 경제회복 속도 는 좋아질 것으로 보며, 벌써 소비 자구매지출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베스 안 보비노 박사는“코로 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자들 과 대면하는 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와 사회적 거리 두 기 같은 제한들이 비즈니스의 영 향을 끼쳤으며, 오일/에너지 산업 도 재택 근무와 자가 격리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어 2번째로 큰 타격 을 입었다. 소매업은 코로나 재감 염, 일자리와 시장 약세로 인해 기 울어지는 추세이며, 항공이용율 과 식당 예약률은 레저활동이 줄 어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은 V자형태의 회복을 보여 주고 있다. 낮은 이자율과 주식시 장의 강세 등이 부동산 수요를 늘 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물론 상업 시설의 부동산은 재택근무로 인 해 사무실의 필요성이 줄어들었 고 사무실 주변의 상권과 부동산 업은 유동인구의 감소로 인해 타 격을 입었다 “고 분석했다. [기사·사진 제공=코참]
성인 대상 온라인 한국어 수업 KCC 한인동포회관, 2월부터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 경문 부관장)은 2월부터 외국인 및 한국인 2세 성인 대상 한국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수업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 전 10시부터 10시45분(초급반), 오전11시부터 11시45분(중급반) 이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에 이은 뉴욕한국교육원의 그랜트 지원 으로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수업 이 제공된다. 수업은 초급반, 중급반으로 나 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케이팝 (K-Pop), 케이드라마(Kdrama)를 포함한 한국 문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어를 쉽고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 도록 기획되었다. △ 문의: 201-541-1200 (ext.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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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30, 2021
가난한 공직자? 오바마 절친?… 바이든을 둘러싼 5가지 오해 지난 20일 백악관에 입성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원의원과 부통령 시절 재산공개에서 최하위 권에 머물렀다. 덕분에 청렴한 이미지를 얻었 고 본인도 자랑스러워했다. 하지 만 지금도 그럴까. 워싱턴포스트 (WP)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오 해 5가지를 정리하면서 재산문제 도 포함시켰다. 부통령 임기를 마 친 후 회고록 계약과 강연료로 상 당한 수입을 올렸다는 것이다. WP가 정리한 5가지 오해는 다 음과 같다. ■ 바이든은 가난한 공직자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 서 자신이 의회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었다고 한 적이 있다. 스스 로를‘중산층 조’ 로 지칭해왔다. 바이든이 다른 선출직보다 재
산이 훨씬 적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도 자랑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일반 미국 시민과 비교 하면 부유하다. 부통령 임기를 마 치고 수입이 치솟았는데 회고록 계약으로 800만 달러(약 90억원) 를 받았고 강연료 수입도 한 번에 수십만 달러에 달했다. ■ 바이든의 말실수는 골칫거 리다? 바이든 대통령은 말실수도 유 명하다. 2018년엔“나는 말실수 기 계” 라고 털어놓은 적도 있다. 2008년엔 버락 오바마 전 대통 령을‘버락 아메리카’로 소개한 적도 있다. 뉴햄프셔주에 가서 버 몬트주 얘기를 하기도 했다. 참모들의 걱정이 적지 않았지 만 꼭 나쁘게만 작용하지는 않았 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유년시
2017년 1월 바이든(왼쪽)과 오바마
절의 말더듬증을 극복해냈다는 사 연과 합쳐져 인간적 면모를 부각 하는 측면으로도 작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2년 오바 마 당시 대통령이 동성결혼 합법 화를 발표하기 전에 동성결혼에
찬성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바 있는데 이때의 말실수가 결국 정 책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 바이든과 오바마는 베프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
통령 임기 중 8년간 부통령을 지냈 다.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친분을 과시하며 절친으로 대중에 인식됐 다. 그러나 많은 열정적 관계가 그 렇듯이 둘의 관계도 복잡하다. 오 바마 참모들이 2012년 대선 당시 부통령 후보를 바꾸려고 했고 오 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 바이든 대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을 대선후보로 밀어줬다. 2020년 치열한 대선경선 때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잠자코 있다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지 지선언을 했다. ■ 바이든은 중도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나 알 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처럼 민주당의 강성진보 는 아니지만 공화당 손을 자주 들 어주는 민주당 내 보수성향‘블루
독’ 도 아니다. 의회에서 가장 진보적인 계열 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민주당과 함께‘왼쪽’으로 움직여왔다고 WP는 평했다. 그러나 대선 경선 과정에서는 샌더스 의원과 경합하 면서 중도 이미지로 굳어졌다. ■ 바이든은 늘 동성결혼 합법 화 지지자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2년 동성 결혼 합법화에 앞장섰다. 교통장 관에 지명한 피트 부티지지가 상 원 인준을 받으면 첫 성소수자 장 관이 된다. 하지만 1973년 정부와 군에 성 소수자가 있는 건 안보위험이라고 언급하고 1996년엔 동성결혼의 인 정을 막는 법을 지지했다. 2008년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도 동성결 혼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의회난입 당일 발견된 폭탄, 하루전 설치돼… 현상금 10만달러 의회 가까운 민주·공화 전국위 청사서 발견… 무사 해체 미국 의회난입 사태 당일 인근 민주·공화당 전국위원회 청사에 서 발견된 파이프 폭탄이 하루 전 날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29일 파 이프 폭탄의 설치 시점이 1월 5일
오후 7시30분에서 오후 8시30분 사 이로 보인다며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는 사진을 공개했다. 용의자는 노란색과 회색, 검은 색이 들어간 나이키 에어맥스 운
동화를 신고 있었다고 FBI는 전 했다. 폭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령 지지자들의 의회난입 사태가 벌어진 6일 의회에서 가까운 민주 ·공화당 전국위 청사 바깥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이 해체했다. FBI는 폭탄을 놓고 간 용의자 를 추적해왔으며 결정적 제보에 지급하는 현상금도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올렸다. FBI는 폭탄이 발견된 지점 주 변의 동네에서 1천 명 이상의 주민 과 가게 주인을 탐문해왔다고 워 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현상금 10만 달러를 내건 FBI의 제보요청
전파력 센 변이확산에 전문가들“마스크 두장 겹쳐써라” “수술용 마스크 위 면 마스크 쓰면 비말 91% 차단”…“추가 보호 제공”
CDC, 의료인용 N95 마스크 재고부족으로 일반에 권고 안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두 장씩 겹쳐 쓰라는 전문 가들의 권고가 나온다고 CNN방송 등이 28일 보도 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가 지 속해서 등장하는 가운데, 마스크 두 장을 쓰면‘보호 막’ 이 늘어나 차단효과가 커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보건 당국이 바이러스 차단에 가장 효과적인 의료인용 N95 마스크를 일반인에겐 권고하지 않는 상황에서‘마스크 겹쳐 쓰기’ 가 그나 마 효과적인 방역 대책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의료인용 마스크 재고 부족 등을 이유로 일반 국민에게 N95 착용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대응의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 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은 지난 25일 NBC방송에 출연해 마스크 추가 착용
지난 4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당시 당선인)이 마스크 두 장을 겹쳐 쓴 모습
이 바이러스 차단효과를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보호막을 한 겹 더 얹으면 상식적으로 봐 도 (바이러스 차단에) 더 효과적일 것” 이라면서“사
코로나 사망자 급증에… 미 최대 공원묘지, 한달 기다려야 장례식 장례식까지 시신 안치할 냉장시설 늘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가 급증하면서 미국 최대 묘지공원에서 장례식을 치르려면 최대 한 달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라고 CNN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카운티의 장례식장‘로즈힐스 메모리얼 파크
앤드 모츄에리’ 에서는 작년 말 추수감사절 연휴 이 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유족들이 장 례식을 치르기 위해 한 달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다. 장례식장의 수용 능력을 압도할 만큼 사망자들 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 장례식장은 면적이 1천400에이커(약 5.7㎢)에 달하고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북미에서 가장 규
람들이 마스크를 두 장씩 쓰거나 N95와 비슷하도록 마스크를 변형시키는 이유” 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엔 린지 마 버지니아 공대 토목·환 경공학 교수와 모니카 간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 아대학(UCSF) 의대 교수는 마스크 두 장을 겹쳐 쓸 것을 권고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수술용 마스크 위에 면 마스크를 단단히 겹쳐 쓰면 최대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 이라면 서“이때 수술용 마스크는 필터 역할을 하고 면 마 스크는 밀착 착용을 도우면서 추가 필터로도 작용 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조셉 앨런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부교수는 지난 12일 영국 일간 가디언 기고문에서 수술용 마 스크 위에 면 마스크를 쓰면 비말의 91%를 차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두 장 이상의 마스크를 겹쳐 쓴 미국 정치인들의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수 주 동안‘겹쳐 쓰기’ 를 시행해왔다. 바이든 정부 초대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역시 대 통령 취임식 날 파트너와 함께 마스크 두 장을 겹쳐 쓴 셀카를 찍어 올렸다. 모가 큰 묘지공원이라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추수감사절 이후 장례식 수요가 늘자 이를 맞추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 평소 장례식 까지 대기 시간은 1주일이었으나 지금은 최대 5주까 지 기다려야 한다. 이처럼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장례식장은 시 신을 당분간 보관할 냉장 시설도 추가로 주문해야 했다. 이 장례식장의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먼로는 “사람들이 매우 인내심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고말 했다.
미국Ⅱ
2021년 1월 3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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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지금 행동나서야” 취임초 중대 시험대‘코로나 부양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 기부양안 통과를 위해 의회가 즉 규모를 유지한 채 통과되면 이 시킬 수 있는 예산조정권도 동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각 나서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후 정책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중 한다는 방침이다. 로나19) 타격 완화를 위한 경기부 옐런 장관도“대통령의 구제 요한 성취로 기록되지만 그렇지 상원에 상정된 법안이 통과되 양안 타결을 촉구했다. 책은 수백만이 세계적 전염병 사 않을 경우 취임 직후부터 국정에 려면 전체 100표 중 60표가 필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재닛 옐 태를 견뎌내도록 도울 것” 이라며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다. 상원 의석은 민주당과 공화 런 재무장관에게 보고를 받기 전 취재진에“과거의 위기에서 우리 민주,‘예산조정’동원해 공화 협조 없이 밀고나갈 태세…바이든도 긍정적 는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게 문제 라는 걸 배웠다. 충분히 하지 않 통과 지연·실패 시 바이든·민주 모두 타격…공화‘쪼개기’요구도 일축 는 게 문제” 라며“우리는 지금 행 동에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민주당도 소매를 걷어붙였다. 당이 분점하고 있지만 카멀라 해 그는 이어 자신뿐만 아니라 경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 상·하원 모두 이르면 다음주부 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서 제전문가들 사이에 행동하지 않 핑에서 이날 옐런 장관의 보고가 터 코로나19 경기부양안 처리를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어 민 은 데 따른 대가가 클 것이라는 ‘무대응의 대가’ 에 대한 것이라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주당에 유리하다. 압도적 의견 일치가 있다고 강조 고 했다. 는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월터 리 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경기부 공화당이 협조하지 않더라도 드 군 병원 방문 직전‘경기부양 자신이 내놓은 1조9천억 달러 양안이 집권초 중대한 정치적 시 개의치 않을 태세다. 민주당은 단 안 의회 통과를 위한 예산조정권 (2천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 험대나 마찬가지다. 순과반으로 개별 예산안을 통과 행사를 지지하느냐’ 는 취재진의
“바이든, 행정명령 의존 심해”비판론 일주일새 40건가량 행정조처 서명…”역대 대통령 초기보다 많아” “의회 협상 아닌 손쉬운 길 택해”지적…백악관“시급한 상황 불가피”방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초기 의회 입법이 필요 없는 행정 명령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일 부 비판에 직면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당일부 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 책 뒤집기에 나선 가운데 행정명 령이나 각서 등 손쉬운 방법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 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 이후 일주일 남짓한 사이에 40개에 가까운 행정명령, 지시 등 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환 경, 이민, 인종 정의 등 바이든 대 통령이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는 사안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중 단, 트랜스젠더의 군복무 허용, 일부 이슬람국가의 미국 입국 허 용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지우려는 명령이 줄줄이 들어가 있다. AP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임 자들보다 취임 초 기준 행정조처 를 더 자주 활용했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 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8년 재임 간 각각 364건, 291건, 276건의 명 령을 발동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재임 기간 220건에 서명해 행정조처를 많이 활용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장 야당인 공화당에서 비판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 28일 바이든 대통령의 행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20일 워싱턴DC 백악관 내 집무실인‘오벌 오피스’ 에 서 취임 직후 첫 업무로 각종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7개 행 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 1호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 대의‘흔적 지우기’ 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녔다고 미언론이 분석했다.
정명령 의존이 후보 시절 합의를 만들어가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과 충돌한다고 비판했다. 진보 성향의 뉴욕타임스도 지 난 27일 사설에서 바이든 대통령 이 행정조치에 대한 태도를 완화 했다며 자신의 의제를 의회의 볼 모로 삼지 않는 것은 옳지만 의회 를 통한 입법이 더 나은 길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행정조처는 입 법과 비교해 훨씬 더 수명이 짧고 쉽게 폐기될 수 있다며 지금은 새 대통령이 미국민에게 영구적인 변화가 어떤 모습일지 보여줄 때 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의식한 듯 28일 2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하 면서 자신의 조처가 새로운 법을 시작한다기보다 트럼프 전 대통 령이 만든 피해를 없애려는 것이 라는 취지로 말했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 국장은 트윗을 통해“물론 우리 는 입법을 통한 의제 역시 추구하 고 있다” 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입법 예산안 추진 사례를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
질문에“그것을 얻을 수 있다면 공화당 지지 속에 통과되는 것을 지지한다” 면서도“법안은 통과돼 야 한다. 질질 끌 이유가 없다” 고 말해 조정권 행사에 긍정적인 입 장을 드러냈다. 무소속으로 상원 예산위원장 을 맡은 버니 샌더스 의원도 법안 통과를 위해 조정권 사용을 불사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준 바 있다. 공화당은 1조9천억 달러 규모
의 경기부양안을 쪼개자고 주장 하고 있지만 민주당도 백악관도 반대하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 서“대규모 부양안을 조각내는 식 으로는 하지 않겠다” 고 일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인 지난 14일 미국인 1인당 1천400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코로 나19 퇴치에 4천억 달러를 쓰는 1 조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 을 제시한 바 있다.
트럼프, 공직부패 방어 전문 탄핵 변호인단 꾸려 첫 탄핵심판 때 초호화 팀과 대조…지명도 낮지만 비리·윤리위반 전문 미국 상원의 탄핵 심판에 회부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 직부패 사건에 정통한 변호사들 을 추가로 선임해 5명으로 변호 인단을 꾸렸다고 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사우스캐 롤라이나주의 형사 사건 변호사 인 조니 개서, 그렉 해리스와 노 스캐롤라이나주의 조슈아 하워 드 등 3명이 새로 변호팀에 합류 했다. 해리스는 변호인단이 5명이라 고 확인했으며 변호사를 추가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고 CNN은 전했다. 로펌 파트너로 일했던 개서와 해리스는 현재 개인 변호사로 함 께 활동 중이다. 모두 연방 검사 출신이다. AP통신에 따르면 개서는 사 우스캐롤라이나주 연방 검사장 대행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으며 해리스는 화이트칼라 범죄 전문
이다. 이들은 다수의 공직부패와 윤 리 위반 사건을 맡은 경험이 있으 며 재임 중 비리로 기소된 공화당 의 전직 사우스캐롤라이나 주하 원의원 릭 퀸을 변호했다. 그의 부친은 정치 컨설턴트인 리처드 퀸 공화당 고문으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그의 고객 이다. 이들 변호사는 2012년 윤리 위 반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고 사임 한 켄 아드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도 변호했다. 현재 트럼프 변호인단은 사우 스캐롤라이나주를 기반으로 활 동해온 부치 바워즈 변호사가 이 끌고 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 령의 최측근인 그레이엄 의원이 추천한 인사다. 바워즈는 탄핵 위기의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들을 변호한 경력이 있다. 그는 2009년 당시 주지사 마크
샌포드가 관용기로 불륜 상대와 밀월여행을 떠나 탄핵 소추됐을 때와 2012년 니키 헤일리 당시 주 지사가 윤리조사를 받을 때 변호 했다. 샌포드는 탄핵을 모면했고 헤일리 전 주지사도 잘못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바워즈 선임 이후 데버라 바르 비에 변호사도 합류했다. 그는 연 방 검사로 10년 넘게 일했고 화이 트칼라 범죄 전문이다. AP는 변호인단 구성과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률적 조력 자들이 이번 사건을 외면한 뒤 그 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 변호 사들로 눈길을 돌렸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최고의 변호사로 꼽 히는 앨런 더쇼위츠 하버드대 명 예교수와 트럼프 개인 변호사 제 이 세큘로우, 케네스 스타 전 특 별검사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변 호인을 거느렸던 첫 번째 탄핵심 판 당시와 비교해 눈에 띄게 다르 다고 AP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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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
SATURDAY, JANUARY 30, 2021
신규확진 458명, 사흘연속 400명대 기록 31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누적 7만7천850명, 사망자 15명 늘어 1천414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줄었지만, 사흘 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이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는 것 은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서울 한 양대병원을 비롯해 곳곳에서 크 고 작은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른 영향이 크다. 정부는 이런 환자 발생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사회적 거리두기’ (현재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정안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31일 오후 발표 한다. ◆ 지역발생 423명…수도권 303명, 비수도권 12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458명 늘어 누적 7만7천850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469명)보다 11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반가량 이어지고 있는‘3차 대유 행’ 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
점을 기록한 후 새해 들어 차츰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IM선 교회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달 24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2명→437 명→349명→559명→497명→469명 →458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 명대가 2번, 400명대가 4번, 500명 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23명, 해외 유입이 3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0명), 서울 ·부산(각 2명), 광주·대전·울 산·충남·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 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파키스탄 4명, 러시아·미얀마 각 3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네 팔·우즈베키스탄·인도·홍콩 ·영국·폴란드·나이지리아· 탄자니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 운데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9
지역 423명-해외 35명… 서울 154명-경기 146명-광주 33명-경북 22명-부산 20명-경남 12명 등 한양대병원 등 곳곳 산발감염 지속…어제 4만7천268건 검사, 양성률 0.97% 울 152명, 경기 13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30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32명, 경 북 21명, 부산 18명, 충북·경남 각 11명, 대구·충남 각 8명, 강원 ·전북 각 3명, 제주 2명, 대전· 울산·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가 전국 5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6곳과 관련해 총 355명 이 확진됐다. 직전일(340명)보다 15명 늘었다. 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도 전 날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소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수원시 요양원 2번 사례에서는 지 난 27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이틀 새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서울 중구 복지시설과 관련해 총 35명이 양성 판정을 받 았고, 강남구 소재 직장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 해외유입 35명…위중증 환 자 8명 줄어 23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24명)보다 11명 많다. 이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 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54명, 경기 14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315 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 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 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천414명이다. 국내 평균 치 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8명 줄어 231명 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618명 늘어 누적 6만7천121명 이 됐고,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 는 환자는 85명 줄어 총 9천315명 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61 만6천530건으로, 이 가운데 539만 2천88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4만5천795건은 결과를 기 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7천 268건으로, 직전일 4만7천75건보 다 193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7%(4만7천 268명 중 458명)로, 직전일 1.0%(4 만7천75명 중 469명)보다 소폭 하 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 률은 1.39%(561만6천530명 중 7만 7천850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7만7천395명이라 고 발표했으나 지난해 11월과 12 월 지자체 오신고와 검역 집계 오 류 3명을 제외한 7만7천392명으로 정정했다.
與 지도부도‘위헌판사 탄핵’동참 “美, 한국의 中 경도 막기 위해 한일관계 정상화 촉진해야” 소추 가결 가능성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임 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 탄핵 소 추안에 29일 지도부도 동참하면 서 가결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 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이탄희 의원 등이 준비하는 임 부장판사 탄핵 소추안에 동참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전날 임 부장판사 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을 허용하 면서“위헌적 행위를 묵과하고 탄핵소추 요구를 외면한다면 국 회의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까지 찬성 의견을 밝 힘에 따라 이 의원이 2월 1일 제 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임 부장판 사 탄핵소추안은 헌정 사상 최초 로 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사법농단 의혹’ 을 받는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해 탄핵소 추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판사 출신 이탄희 의원이 이르면 29일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 면, 자유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이다.
탄핵안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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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직 고위당국자 대중전략 보고서…한중 밀착 경계하며 한일관계 개선 강조 “인도·태평양 병력 현 수준 유지”…대중 대응 동맹 중요성 강조, 한국 부담 증대 가능성 28일 익명으로 공개된 미국 전 직 고위 당국자의 대중국 전략 보 고서에는 한국의 중국 경도 가능 성을 경계하며 대중 견제 차원에 서 한일 관계 개선을 추진해야 한 다는 등의 제언이 담겼다. 특히 대중 대응에 있어 동맹과 의 공조 강화를 강조하고 있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중 강공 기 조 유지와 맞물려서도 주목된다. 미국의 반중 전선 구축과 관련, 미중 사이에 낀 한국의 부담이 커 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 이다. 8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더 욱 장문의 전문:새로운 미국의 대 중 전략을 향해’ 라는 제목으로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에 게 재된 것이다. 애틀랜틱 카운슬은 이 보고서의 저자가 중국을 다뤄 본 경험과 깊은 전문성을 지닌 전 직 고위 행정부 당국자라면서 저 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례 없는 익명 보고서 발간 결정을 내렸다 고 전했다. 저자는 미국의 대중‘전략적 경쟁’ 의 영역을 나열하면서“한 국이 계속해서 중국의 방향으로
전략적으로 표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과 한국의 관계 정상화 를 촉진하는 것” 도 포함했다. 미·중 간 패권 경쟁이 가속하 는 상황에서 한국이 중국 쪽으로 치우쳤다는 인식을 내비치며 한 일 관계 개선을 한중간 밀착을 차 단하기 위한 지렛대로도 삼아야 한다는 점을 거론한 차원으로 풀 이된다. 한미일 3자 협력은 바이든 행 정부가 대북 대응 및 인도·태평 양 전략 추진과 관련하여 강조하 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 난 27일 이뤄진 한미, 미일 외교수 장 통화에서도 한미일 3자 협력 지속·강화를 언급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외에 ▲인도·태 평양 지역내 미 병력 규모의 현 수준 유지 및 지역 전체에 걸친 튼튼한 억지력을 보장하기 위한 군 독트린·플랫폼·역량의 현대 화 ▲러시아와의 관계 안정화 및 러·일 관계 안정화 독려 ▲인도 ·일본·호주와의 전적으로 운용 가능한 쿼드(Quad) 체결 등도 중 국과의 전략적 경쟁이라는 관점
에서 다뤘다. 저자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현 미군 수준을 유지하지 않는다 면 미국이 동맹에 대한 책무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중 국에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020년대 전략을 짚으면서 중국 이 한국에‘핵무장 된 북한의 미 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선 중국 이 최상의 선택’ 이라고 결론 내리 게 하는 것을 포함, 한국을 자국 의 경제적, 전략적 영향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 라고 분석했다. 저자는 한국 및 동남아시아, 특히 필리핀, 태국, 미얀마, 말레 이시아, 싱가포르에 대한 영향력 을 강화한 것을 중국의 강점으로 꼽기도 했다. 보고서는 또한 중국 이 궁극적으로 일본,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와 미국간 동맹 탈동 조화를 통해 제2도련선(열도선) 까지 해상 주변부를 확보하려는 데 정치적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 는 점도 언급했다. 도련선이란 중국이 태평양 지 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
기 위해 설정한 가상의 선이다. 저자는“동맹은 더이상 선택 적이 아니라 필수적인 부분이자 엄청난 이점” 이라면서 일치된 대 중 대응을 위해 주요 동맹들과 전 적으로 조율해야 한다며 대중 전 략에 있어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미국의 승리를 위해 동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중 우위를 굳히기 위한 확실한 길은 미국의 파워가 주요 동맹들에 의해 배가 되는 것이라며 일본, 한국, 호주 와 같은 G20(주요20개국) 민주주 의 국가 3국의 군·경제가 포함되 는 것으로 인해 미국의 아시아내 군사적, 경제적 힘이 향상된다면 전략적 균형은 상당히 변할 수 있 을 것이라고도 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대중‘레드 라인’ 을 보다 간결하고 압축적이 며 실행가능하도록 조정해야 한 다며, 레드라인에 포함해야 할 5 대 요소 중 하나로‘미국 또는 그 동맹들에 대한 중국의 핵·생화 학 무기 관련 활동 또는 중국이 제대로 방지조치를 취하지 않은 북한의 관련 활동’ 도 꼽았다.
세계
2021년 1월 30일(토요일)
프랑스, 31일 0시부터 비EU 국가에 국경 폐쇄 카스텍스 총리, 심야 긴급 회견…“봉쇄 피할 기회”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제 외한 다른 나라에 다시 국경을 닫 기로 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29일(현지 시간) 오후 늦게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31일 0시부터 이를 시행한다 고 밝혔다. 지난해 3월∼5월, 10∼12월에 이어 세 번째 봉쇄령을 내리는 선 택을 하기에 앞서 프랑스 정부가 마지막으로 고안해낸 수단이다. 카스텍스 총리는“긴급한 사유 가 있는 게 아니라면 프랑스 입국 과 EU 외 다른 나라로 출국이 금 지된다” 고 말했다. EU 회원국에서 프랑스로 들어 올 때는 국경에서 근무하는 사람 을 제외하고 코로나19 유전자증폭 (PCR) 검사가 의무화된다고 카스
비식품 상점도 31일부터 영업 중단
야간 통행금지로 한적한 프랑스 니스의 도심 거리
텍스 총리는 덧붙였다. 아울러 이달 31일부터 식품 판 매점을 제외하고 규모가 2만㎡ 이 상인 상점들은 문을 닫고, 영업을 계속해도 되는 상점에서 지켜야
할 예방수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는 비용은 정부가 충당하는 만큼 여건이 갖춰진 공 공분야를 포함한 모든 기업에 재 택근무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경찰과 군경찰을 동 원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 시까지 이어지는 통행금지 조치 위반 사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 다. 카스텍스 총리는 다시 봉쇄를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지만 그 파급력을 고려했을 때 정부는 이를 피할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 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는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 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까지 2만7천여명이 코로 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있고, 3 천명이상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자는 315만3천487명으로 전 세계 에서 여섯 번째로 많고 사망자는 7만5천620명으로 세계 7위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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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259만명, 사망 221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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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SATURDAY, JANUARY 30, 2021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연재소설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500회까지의 줄거리 ① Seiji Oda, American educated and licensed asa lawyer in New York, sees the colonization ofKorea(1910) as the first step toward Japan’s greatdestiny to forge a global civilizing federationmodeled after the US. Posted to Korea as advisorto the new Japanese Governor General of Koreato sort out the mess of the March 1stUprisings(1919) heimplements policies to treatKoreans as equal partners in the mission and fallsin love with Ina Yoon, a bright Korean surgeonengaged to Jongnay Bach, a patriotic poetlaureate of Korea, now in prison and tortured forinciting the Uprisings.In return for his release Seiji makes her havesex with him to seal their private marriage.Jongnay, just released, comes on the scene andstrikes him on the head with a heavy cane causinga near fatal skull fracture but not without getting abullet wound himself.Before fleeing he has sexwith Ina, who believes she has Jongnay’s seedinside her because she has jerked Seiji off, makinghim ejaculate on her thigh. With her one-year-old son Jooyung she goesto Vladivostok where Jongnay has fled and findshim married to Insoon who threatens groupsuicide with a revolver unless Ina gives upJongnay and Jooyung. Ina surrenders and devotesherself to running the hotel she acquires as well asworking as a surgeon at Vladivostok General,then (1922) under Japanese occupation. UponJapanese withdrawal and Bolshevik takeover ofVladivostok Jongnay becomes a Soviet citizenand is honored by induction into the SovietAcademy of Writers as well as a Korean civicleader and educator but is sent to a gulag certainto perish in a fewmonths for objecting to Stalin’s1937 deportation of Siberian Koreans to CentralAsia, which kills half of them in transit and half ofthe survivors uponarrival.Jooyung, 17, falls off the deportation train but isrescued by Ultar, a Kazhak chief and arms dealer,who adopts him and renames him Peter. Picking up 7Central Asian languages in addition to 9 languageshe knew before Peter is able to help his peopleresettle,though with many restrictions anddiscriminations.Disgusted, he escapes the USSR to go to Koreaacross China but the train he is on with acompany ofChinese Nationalist troops to protect it gets bombedand comes under attack. In the melee Peter succeedsin defeating and capturing the bandits and theiraccumulated loot which he turns over toGeneralissimo Kaishek Chiang through his Chief ofStaff Chungcheng Ming, father of Peter’s adoptedmother, Mrs. Ultar. In appreciation he is rewardedwith half the value of the loot turned in, which Petertells Ming to invest in the real estate of Taiwan. Peter goes to North Korea with Stalin’sCommissar Yuri Nobatov, whose life Peter savesduring the train attack. Yuri wants to make PeterNorth Korea’s premier, but Peter refuses andrecommends Ilsung Kim, becoming his Deputy.Naively hoping to unify Korea with Soviet help andturn it into a neutral state heenthusiasticallyprepares for the Korean War in the belief it wouldend in a matter of days.Armed with Soviet tanks the People’s Army ofNorth Korea attacks the south on Jun 25, 1950, butruns into increasingly stiff resistance that derails theblitzkrieg
schedule, though it manages to drive theSouth Korean defense to a small pocket in thesoutheast corner of the peninsula. In September, 1950,MacArthur lands in Incheon, causing the collapse ofthe People’s Army. Discovering his error about Soviet-aided Koreanunification, Peter defects with some 100,000 followersto the UN Command and works for its militaryintelligence. His warnings about Red Chineseintervention are ignored and result in the Bug-Out ofthe UNC.The opposing forces seesaw in thepeninsula until the Armistice of July 27, 1953. Shortlybefore the cease fire Peter’s handler, Lt. Gen.Merriam, is suddenly transferred to the Middle East,without properly briefing his successor on Peter’sstatus as top intelligence asset and Peter languishesin South Korean prison, until his breakout with thehelp of his former aides onMar 15, 1960, when SouthKorea undergoes another trauma of riggedPresidential Elections. Smuggled to Japan he signs on a tuna factoryship. When it docks in Honolulu, he jumps ship andgets hired as a dishwasher at Waikiki Delight, aswanky restaurant, shorthanded by an onslaught oftour groups. When its manager is frustrated, unableto communicate with Taiwanese customers, Peterhelps out, seamlessly catering to their extracurricularneeds for which they leave a big tip.Whenits ice machine breaks down, Peter, who has learnedrefrigeration aboard the tuna vessel, fixes it avertinga crisis. Impressed, Bill Sullivan, the owner, a retiredUS Navy Captain, has dinner with him and discovers his fluency in Russian, a skill desperatelyneeded by his son, Tom, a Honolulu-based lawyer,scheduled to mediate a teleconference on a US-Sovietcivil aviation treaty, as his Russian interpreterflying in from California cancels at the last minute.To verify Peter’s competence, however, Tom callshis sister Stella, 23, an Oscar winningdocumentarianandWhite House Film Historian, as well as a lawyerand a multilingualin her own right, and asks her tospeak to Peter. After afew minutes of conversationStella confirms his Russian as top notch butcontinues to talk to him for four hours, mostly inEnglish for the benefit of Tom and Bill listening inand interjecting on speakerphone, to learn aboutStalin’s deportation of Korean Siberians to CentralAsia, Peter’s meteoric rise to the pinnacle of powerin North Korea, his defection to the US forces a fewmonths after the outbreak of the Korean War, andhis work for US military intelligence for the balanceof the Korean War underGeneral Merriam, formerlyChair of the Joint Chiefs and now adviser toPresident Eisenhower.Peter performs brilliantly at the aviationconference, impressing all the participants andbringing the treaty to a successful conclusion.Dazzled by his native fluency in 16 languages, amiracle of the century, and determined to get hiscontributions to the American war effort recognized,Stella calls Merriam. Overjoyed to hear that his oldfriend Peter is all right Merriam promises to makeamends for hisunintended abandonment. PresidentEisenhower lets Stella and Merriam take Air ForceOne to Honolulu and bring Peter to Washington toreceive the Presidential Award and also to appearon a national TV program inNew York. One look ateach other and Peter and Stella fall deeply in love. <2월 1일자에 계속>
미국 교육을 받고 뉴욕변호 사 자격증이 있 는 일본인 세이 지 오다는 1910 년 일본의 조선 합병을 문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하여 미국식 연합국으로 세 계를 통합하는 일본의 위대한 박태영(Ty Pak) 숙명을 성취하 <영문학자, 전 교수, 기 위한 첫걸음 뉴저지 노우드 거주> 이라고 생각한 다. 1919년 3·1운동의 여파를 정리하기 위하여 임 명된 신임 일본 총독의 고문으로 조선에 파견된 세 이지 오다는 조선인을 세계합병사업의 동업자로 취급하는 정책을 실시하며 3·1운동 선동죄로 수 감되어 고문당하고 있는 애국 계관 시인 박종내의 약혼자이자 총명한 의사인 윤인아에게 사랑에 빠 진다. 종내의 석방 대가로 세이지는 윤인아와 사사롭 게 결혼하며 이를 봉인하기 위하여 인아를 겁탈하 는 현장에 막 석방된 종내가 나타나 무거운 지팡이 로 후려쳐 거의 치명적 두개골 파열을 일으키나 종 내도 총상을 입는다. 종내는 도주 직전 인아와 몸을 합한다. 인아는 세이지에게 겁탈 당할 때 몸을 뒤틀 어 자기 허벅지로 사정 받은 것을 감안하여 온전히 몸을 합한 종내의 씨가 자기 몸에 심어졌다고 믿는 다. 인아는 한살 먹은 아들 주영을 데리고 종내가 도주한 브라디보스톡으로 가나 종내는 인순과 결 혼한 상태였다. 인아는 종내와 주영을 포기하지 않 으면 모두 다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고 권총으로 협 박하는 인순에게 항복한다. 인아는 사들인 호텔 주 인으로 또 당시(1922년) 일본 점령 하에 있는 브라 디보스톡 종합병원 외과 진료에 전념한다. 일본이 후퇴하고 볼세빅 공산당이 들어선 브라 디보스톡에 정착한 종내는 소련 시민이 되며 소련 작가 학술원 회원, 또 조선인 사회 지도자 및 교육 자로 추앙 받는다. 그러나 반은 가다 죽고 생존자 반은 가서 죽은 1937년 스탈린의 시베리아 거주 조 선인 중앙 아시아 축출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수용 되면 몇 달 못가 죽기로 소문난 구락 수용소로 보내 진다. 17세 주영은 추방 열차에서 추락하나 카작 족장 이며 무기상인 울타르가 구조하여 양자로 삼고 이 름을 피터라고 짓는다. 그 전에 9개 어(語)에 능숙 했던 그는 중앙 아시아어 7개 어를 더 배워 조선인 재정착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피터는 많은 제약과 차별을 받는다. 피터는 차별을 참을 수 없어 소련을 떠나 중국 을 통하여 조선으로 가려고 중국 국부군 중대가 탑 승 호송하는 기차를 탄다. 그 기차는 도중에 마적의 공격을 받아 폭파된다. 그 혼잡을 틈타 피터는 기차 를 습격한 마적들을 일망타진하고 그들이 그동안 쌓아 둔 장물을 자기 양모의 아버지인 밍충쳉 참모 총장을 통하여 장개석에게 몽땅 바친다. 이에 대한 표창으로 장물 값의 반을 포상 받는다. 피터는 밍에 게 그 돈을 대만 땅에 투자하라고 한다. 피터는 기차 피습 때 그가 생명을 구해준 스탈 린의 정치위원 유리 나바토프와 같이 북조선에 간 다. 유리는 피터를 북조선 수상으로 만들고 싶어하 나 피터가 마다하고 김일성을 주석으로 추대하며 그는 북한의 부상이 된다. 피터는 순진하게 소련의 힘으로 한반도를 통일하여 중립국이 되도록 하겠
다는 심산으로 며칠이면 전쟁을 끝낼 것이란 신념 하에 한국 전쟁을 열정적으로 준비한다. 소련제 탱크로 무장한 인민군은 1950년 6월 25일 남침하나 저항은 점점 거세지고 한반도 동남부 작 은 귀퉁이로 남한 방어를 위축 시키지만 전격적 쾌 승의 예정표는 사라진지 오래다. 1950년 9월 맥아더 가 인천에 상륙하자 인민군은 붕괴된다. 소련의 후 원으로 한반도를 통일한다는 것이 오산임을 발견 한 피터는 자기 추종 병사 10만 명을 데리고 유엔군 에 투항, 탁월한 언어 능력으로 미군 정보부에서 일 하게 된다. 중공군 개입에 대한 피터의 경고가 무시되며 유 엔군은 전면 후퇴, 1953년 7월 27일 휴전까지 두 군 대가 한반도에서 오르락내리락 한다. 휴전 직전에 피터의 담당자이던 메리암 중장이 후계자에게 피터의 특급 정보자산 위상을 충분히 알려주지 못하고 갑자기 중동으로 파견되는 바람 에 피터는 남한이 또 하나의 대통령선거 곤욕을 치 르는 1960년 3월 15일 과거 자기 부하들의 도움으로 탈옥될 때까지 남한 감옥에서 썩는다. 탈옥한 피터는 일본으로 밀항하여 삼치 공장 원 양어선을 타고 호노루루에 정박하자 배를 탈출, 갑 자기 밀어닥친 단체 광객으로 일손이 모자라는 고 급 식당‘와이키키 환락’ 에 접시닦이로 채용된다. 피터는 타이완에서 온 손님들과 의사가 안 통하여 당황하는 지배인을 도와 그들의 과외 서비스 요청 을 구김살 없이 처리하자 그들은 고마워하며 팁을 두둑히 놓고 간다. 또 부엌 제빙기가 고장 나자 원 양어선에서 배운 냉동기술로 수리하여 위기를 모 면하게 한다. 감동을 받은 퇴역 해군 대령인 식당 주인 빌 설 리반이 피터와 저녁을 같이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가 피터가 미소 민간항공조약 회담의 원격 사회를 맡은 호노루루 변호사인 자기 아들 톰이 캘리포니 아주에서 오기로 된 러시아어 통역이 갑자기 못 오 는 바람에 급박하게 필요하게 된 러시아어 능숙자 임을 발견한다. 톰은 피터의 러시아어 통역 능력을 확인하기 위 해 오스카상 수상 다큐멘터리 영화작가이자 백악 관 영화 역사가이며 변호사일 뿐 아니라 언어에도 일가견이 있는 23세의 자기 여동생 스텔라에게 피 터와 얘기해 보라고 한다. 몇 분 얘기한 후 그녀는 피터의 러시아어 능력이 최상급임을 확인하나 그 로 끝나지 않고 스피커폰에 들으며 이따금 끼어드 는 톰과 빌을 위해 영어로 네 시간이나 대화를 계속 한다. 이들은 피터로부터 스탈린의 조선인 중앙아시 아 축출, 이북에서 권력의 정점까지 오른 피터의 급 부상, 한국전쟁 발발 몇 개월 후 미군에 귀순하여 전쟁 끝날 때까지 합참의장으로 퇴역하여 현재 아 이젠하워 대통령의 고문인 메리암 장군 휘하에서 정보분석 활동을 하였음을 알게 된다. 톰은 피터를 통역관으로 채용한다. 피터가 항공 회담 참가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통역 한 가운데 조약이 체결된다. 스텔라는 피터가 16개 언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통달함은 한 세기에 한 번 있는 기적이라고 감탄하며 피터가 한국전쟁에서 미국을 도운 공적을 인정받게 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녀가 메리암에게 피터 소식을 알리자 메리암은 자기의 옛 벗이 건재함에 크게 기뻐하며 본의 아니 게 피터를 방기하게 된 것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한 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스텔라와 메리암에게 공 군 1호기를 내주며 호노루루에 가서 대통령훈장을 받도록 피터를 위싱턴으로 데려 오게하며 이어서 그가 뉴욕으로 가 미 전국에 방영되는 CBS-TV에 출연 하게 한다. 피터와 스텔라는 서로 눈이 마주치 며 깊은 사랑에 빠진다. <2월 1일자에 계속>
2021년 1월 30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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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30,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