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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1, 2018

<제388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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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31일 수요일

“불법체류청년 180만명에 시민권 길 터” 트럼프 첫 신년 국정연설“北核이 美본토 위협하지 않도록 최고 압박작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어떤 정권도 북한의 잔인한 독재보다 더 완전 하고 잔인하게 자국 시민을 탄압하지 않 았다” 면서“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축구 가 우리의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집권 2년 차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원 의사당에서 한 상·하원 합동 의회 형식의 첫 국정연설에서“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고의 압박 작전을 펼치고 있다” 면서 이같이 밝혔 다. 또“지난 경험은 우리에게 안주와 양 보는 단지 침략과 도발을 불러들일 뿐이 라는 것을 가르쳐줬다” 면서“나는 우리 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행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 이라 고 말했다. 그는“미국과 우리의 동맹에 가할 수 있는 핵 위협의 성격을 이해하 기 위해서는 북한 정권의 타락한 성격만 봐도 된다” 고 덧붙였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언급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전략적 인내’ 등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을 계승하지 않 고 다양한 옵션을 포함한 최고의 압박작 전을 통해 북핵 포기를 끌어내겠다는 의 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 무역정책 =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부터는 우리는 무역 관계가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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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목) 최고 44도 최저 3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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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금) 최고 34도 최저 17도

1월 31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국정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하고 호혜적이기를 기대한다” 며“우리 는 나쁜 무역협정을 고치고 새로운 협정 들을 협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우리는 강력한 우리의 무역 규정의 이행을 통해 미국의 노동자들과 미국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경제적 굴복의 시대는 끝났다” 며“미국은 또한 우리의 번영을 희생시 키고 우리의 기업들과 일자리, 나라의 부를 해외로 내몬, 수십 년간 이어져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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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상·하원 의원들, 결의안 발의 정책위의장 △마코 루비오 의원 △엘리 자베스 워런 의원 등 중진 여야 의원 16 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하원결의안(H.Res. 716)은 △버지니 아 11선거구 하원의원 제럴드 코넬리(민 주) 의원이 △일리노이 6선거구 피터 로 스캄(공화) △펜실베니아 3선거구 마이 크 켈리(공화) △캘리포니아 7선거구 아 미 베라(민주) 등 3명이 공동 발의자와 함께 발의했다. 이들 4명의 의원은 연방 의회 내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이다. 결의안은“①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2018년 2월9일부터 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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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은 불법 체류 청년 110만여 명 등 불공정한 무역협상의 한 페이지를 넘기 (DACA·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 모두 180만 명에게 앞으로 10∼12년 내 게 됐다” 고 말했다. 그램) 폐기로 추방 위기에 몰린 불법 체 로 미국 시민이 되는 길을 열기로 했다 그는“이제 우리의 산업을 재건하면 류 청년들의 구제 방안이 나왔다. 트럼 고 보도한 바 있다. 서 우리의 무너진 인프라를 재구축할 프 대통령은 다카로 보호받던 인원의 3 대선 주요공약인 멕시코장벽 건설이 때” 라고 덧붙였다. 배가 넘는 180만 명의 불법 체류 청년에 ‘두 번째 축’ 으로 언급됐다. 트럼프 대 ◆ 이민정책 = 그는 이민정책 개혁안 게 시민권을 주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통령은 특히 장벽 건설을 통해 일자리를 의 4대 기본 축을 제시하고 이 같은 4대 “교육과 업무 요구수준을 충족하고 좋 창출하고 범죄자와 테러리스트의 유입 개혁 방안이 몇 달간의 여야 간 협상을 은 도덕적 품성을 지닌 청년은 미국의 을 차단할 뿐 아니라 결국‘잡았다 놓아 통한 초당적 합의를 통해 나온 것이라고 시민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주기’ 식의 위험한 관행을 마침내 끝낼 설명했다. 앞서 미 언론은 정부가 다카 프로그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선 첫 번째로 지난해 9월 다카 램에 등록한 69만여 명과 다카에 등록하 비자 추첨제 폐지와 연쇄 이주 제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평화 기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2월9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방 상· 하원 한국위원회(Korea Caucus) 소속 의원들이 29일 초당적으로 평창동계올 림픽을 적극 지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했 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에 따르면, 수일 내로 결의안으로 채택 될 것으로 예상된 다. 상원결의안은 △코리 가드너(공화) 상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 장 △에드워드 마키아태(민주)소위 간 사 △존 코닌 원내총무 △존 바라소 당

1월 31일(수) 최고 33도 최저 30도

평창동계올림픽과 3월9일부터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럼픽의 성공과 번영을 기 원하고, ②올림픽 게임을 통해 통합된 패어 플레이정신, 스포츠맨십이 한반도 의 평화와,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평화 에 이바지 하길 바라며, ③미국의 동맹 국인 대한민국이 개최하는 평창올림픽 을 위한 지원 참가 그리고 안전과 안보 를 위한 미국의 튼튼하고 확고한 헌신을 재확인 하기 위해서 발의한다” 고 밝히 고 있다. 결의안 본문에서 발의자들은 2017년 11월13일 발의된 UN 평창결의안의 평

화올림픽 취지를 재언급하며, 대한민국 이 북한과 판문점에 연락채널을 재게 하 고, 평창올림픽 기간 중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등,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과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안 전하고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을 위한 협 력을 다짐한 것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를 지지하기 위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대 표로 파견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연방의회가 외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의 성공적 기원을 바라는 결의안을 여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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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각각 세 번째와 네 번째 축으로 포함 됐다.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영주권을 주는 비자 추첨제를 폐지하는 대신 기 술, 근로의욕, 사회에 공헌할 자질, 미국 에 대한 애국심 등을 지녔는지를 평가하 는‘성과 기반 이민제도’ 를 도입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민자의 배우 자와 미성년 자녀로 직계가족의 범위를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이 필수적인 개혁 은 우리의 경제뿐 아니라 안전과 미래를 패서도 필요하다” 고 말했다.

연방 상·하원 한국위원회(Korea Caucus) 소속 의원들이 29일 초당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지 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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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31, 2018

“목소리 높여야 권익 찾을 수 있다”

“트럼프 법인세감면 세제개혁 고맙습니다” 노아은행, 전직원에 특별보너스 지급 노아은행(이사장 김영만, 행장 신응 수) 이사회는 30일 이사회를 갖고, 전체 직원에게 연말에 지급된 인센티브와는 별도로 1,500 달러의 특별 보너스를 2월 8일자로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에 따른 법인세 감면을 통해 받은 이익을 직원 들과 함께 나누고 힘찬 한 해를 시작하 자는 의미에서 내린 결정이다. 현재 노

아은행에는 70명의 한인이 재직하고 있 다. 김영만 이사장은“미국 행정부의 감 세법에 힘입어 임금인상 및 보너스를 지급하고, 사원복지 확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 며“매일 한인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헌신과 열정 을 아끼지않는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 고 말했다.

한인단체·소상인들, 뉴욕주의회 찾아가 로비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주최한‘한 인단체와 소상인 주의회 로비의 날’ 이 30일 올바니 뉴욕주 의사당에서 열렸다. 이날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김일 형 회장, 뉴욕상공회의소 김선엽 회장, 네일협회 박경은 회장과 이상호 전 회 장, 드라이클리너스협회 박상석 전 회 장, 먹자골목상인번영회 김영환 회장, 대뉴욕지구 한인상공회의소 김기용 사 무차장 등이 참석해 한인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법규와 정책 수정 등에 대해 상 원 및 하원의원들 개개인 오피스를 방문 해 로비활동을 했다. 특히 에드워드 브 라운스타인 하원의원, 닐리 로직 하원의 원, 클라이드 바넬 하원의원, 토비 앤 스 타비스키 상원의원, 케빈 파커 상원의 원, 르오리 컴리 상원의원, 토니 아벨라 상원의원과 집중적으로 만나 로비 활동 을 펼쳤다. 이날 의사당에서는 △론 김 하원의 원과 토니 아벨라 상원의원의 네일 및 세탁업 소상업 환경시설 지원을 요구하 기 위한 법안 공동 발의 △에드워드 브 라운스타인 하원의원과 마틴 골든 상원 의원의 DEC에서 공인된 드라이클리닝 기계 및 장비는 판매 및 이용 세금이 면 제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법안 공동 발 의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하원의원 과 토니 아벨라 상원의원의 1월13일을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로 지정하는 것을 지지하는 법안 공동 발의 △론 김 하원 의원과 호세 페랄타 상원의원의‘식당 위생검사 규정 개혁법안: 뉴욕시 등 인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주최한‘한인단체와 소상인 주의회 로비의 날’ 이 30일 올바니 뉴욕주 의사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오피스>

구 100 만명 이상의 대도시에서 위생검 사를 실시할 때 주 또는 시정부 조사관 의 직권 남용 행위를 고발하는 식당 업 주와 종업원에 대한 보호 장치 마련과 조사관에 대한 관래, 감독 강화를 요구 하는 법안’공동 발의 △론 김 하원의원 과 케빈 파커 상원의원의‘비영어권 사 람들을 위한 공공서비스 지원 법안: 영

어가 능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동등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정부 기관에게 통역 및 번역 서비스를 요구하 는 법안’공동 발의 △닐리 로직 하원의 원과 토비 스타비스키 상원의원의 연방 법령, 법원 명령 또는 학비 또는 재정적 지원 자격과 관련하여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학의 직원이나 임원이 학

희망콘서트 포스터.

추방 위기‘드리머’ 들 격려하자 4일 우리교회서‘희망 콘서트’ 추방위기 앞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불법체류청소년 추방유예 혜택을 받는 다카(DACA) 드리머에게 희망과 용기 를 주기 위한‘희망 콘서트’ 가 2월4일 (일) 오후 5시 뉴욕우리교회(53-71 72 Pl, Maspeth, NY 11378)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시민참여센터(대표 김 동찬)와 민권센터, 이민자보호교회(대 책위원장 조원태 목사)에서 추천한 다

카 드리머 장학금 수혜자들이 함께 사 랑을 나누는 희망의 음악회이다. 이민자보호교회 후원으로 마련된 이 콘서트에는 뉴욕코리안 색소폰앙상블 과 영 아쿠스틱밴드가 참가한다. 엔지 김 씨도 스토리메이킹을 담당하고 다카 드리머 친구들이 시낭송도 한다. △뉴욕우리교회 주소: 53-71 72 Pl, Maspeth, NY 11378 / 718-309-6980

생의 이민 신분에 대한 세부 사항을 결 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무를 요구하는 법안 발의 △론 김 하원의원의 대중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정부 기관에 서 영어가 능통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요 정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역 및 번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요구 하는 법안 발의 △론 김 하원의원의 건 강 보험 범위에 침술업이 포함될 수 있 도록 요구하는 법안 발의가 진행됐다. 론 김 하원의원은“현재 한인 소상인 들이 뉴욕에서 비즈니스를 이어가는데 부당한 법안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런 부당한 법규들은 더욱 늘어가고 있 다. 이제는 그들에게 적합한(Adequate) 법규 제정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이런 문제점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데 에 한인 커뮤니티와 나의 동료들은 최선 을 다할 것이다” 고 밝혔다. 론 김 의원은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 회, 대뉴욕지구 한인상공회의소, 뉴욕한 인네일협회,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 협회, 먹자골목상인번영회에 감사패 (Citation)를 전달했다. <안지예 기자>

흥사단, 12일 월례회 뉴저지한국학교 교사연수회

미동북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테너 플라이중학교에서2018년도 교사연수회를 실시했다. 이날 황현주 교장의 사회로 진행된 연수회에는 교사 35명 이 참석, 새롭게 단장된 뉴저지한국학교 웹사이트 www.koreanschoolnj.com 이용법과 학교 이메일 및 구글 사용법에 관한 컴퓨터 교육으로 진행됐다. <사진제공=뉴저지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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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2월12일(월) 오후 6시30분 흥사단 단소 (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에서 2월 월례회 및 기러기 좌담 회를 개최한다. 월례회 후에 간식을 나 누며 진행하는 좌담회 및 토론은 오후 7시15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좌 담회에서는 흥사단 뉴욕지부의 명예 단우 김문조 독립운동가 후손이‘독립 운동가 이탁/김지간의 활동사’ 를 주제 로 강연을 한다. 참석 희망자는 전철 B D F M N Q R W 라인을 이용하여 34 가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종합

2018년 1월 3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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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골목 머레이힐 역 말끔하게 단장된다 3월초 개수공사 시작, 내년 3월 완공예정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 먹자골목에 있는 롱아일랜드 철도(LIRR) 머레이힐 역이 86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말끔 하고 안전하게 새 단장된다. 머레이힐 역은 플러싱 41 애브뉴와 루즈벨트 애브 뉴 사이 150 스트리트 선상, 남쪽에 위치 해 있다. 롱아일랜드철도를 관장하는 뉴욕교 통공사(MTA) 라이언 아타드 에일리 책임자는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 장 최윤희, 라정미)에 이메일을 보내 머 레이힐 역사 개수공사를 3월초에 착공 하여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 다. 지난해 말 머레이힐 역에는 한인 등 아시안을 비하, 배척하는 인종차별 낙서 가 연일 발견돼 한인들의 분노를 산 바

먹자골목 머레이힐 역 개수공사가 3월초에 착공,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말끔하게 단장된 머레이힐 조감도.

있다. 보수공사는 장애자보호법에 따라 동 쪽과 서쪽 양면에 수압식 엘리베이터를

설치, 장애인들이 도로에서 플랫폼으로 손쉽게 이동하도록 하고, 프랫폼에 새로 운 보안 장치를 위한 카메라 설치와 새

로운 조명 장치와 승강기 표지판도 개선 한다. 머레이힐 역의 보수공사는 로두카 건설회사에서 맡았고, 공사비는 MTA 의 캐피탈 펀드로 충당한다. 보수공사는 △새 엘리레베이터 설치 를 위한 프렛폼 벽면의 개조 △승객의 안전과 좋은 승차 환경을 위한 새 연락 망과 화재 경보기 설치 △동쪽과 서쪽 양면에 엘리베이터 위치 표시판 설치 △ 2대의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새로운 전력 증강 △엘리베이터 근처에 새로운 LED 조명기구 설치 △보안 카메라 설 치 △벽을 새로 도색이 포함돼 있다. MTA는 2월6일 오후 12시15분 머레 이힐 역에서 보수공사에 대한 자세한 세 부사항을 알리는 설명회를 갖는다.

미동부한인문인협회 17대 회장에 황미광 시인 부회장 양정숙 씨 당선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윤관호) 는 30일 오후 6시30분 2017년 총회와 17 대 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장선거를 실 시했다 총회 후 열린 17대 회장선거에서 단 독 출마한 황미광 회장, 양정숙 부회장 후보자가 출석인원 38명중 찬성 24, 반 대 13 기권 1표로 과반수이상을 얻어 17 대 회장에 당선 되었다. 당선소감에서 황미광 신임회장은 “올해로 미동부한인문인협회가 30주년 되는 해이다. 여태껏 여러분 한사람 한 사람의 수고와 헌신으로 이렇게 잘 일 구어왔다. 3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당선된 회장인 만큼 모든 열과 성을 다 해서 미동부한인문인협회를 미주 한인 사회에 우뚝 선 단체로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 다. <최은실 기자>

한인 유학생, 비자갱신 놓쳐 미-캐나다 국경서 2주 구금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던 한국인 유 학생이 만료된 비자를 갱신하려고 캐나 다에 다녀오다가 미-캐나다 국경에서 체포돼 약 2주 간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 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16일 미-캐나다 국경 검문소에서 일어났다. 2015년 미국으로 건너와 시애틀 소재 S커뮤니티칼리지를 다니던 K(20·여) 씨는 국제학생비자(I-20)가 지난해 12 월31일 자로 만료되자 학교 측의 안내를 받아 캐나다를 다녀왔다. K씨가 다니던 대학 측은 다수 유학 생이 비자를 갱신하려고‘한 번 나갔다 들어온다’ 는 개념으로 가까운 캐나다에 다녀온다면서 이를 추천했다고 한다. K씨는 학교에 수업료를 전액 지불하 고 강좌도 남아 있었기 때문에 학생 신 분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줄 알고 지난

16일 친구 몇 명과 함께 캐나다 브리티 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시애틀타임 시컬럼비아 주로 향했다. 스는 전했다. K씨는 타코마의 이민국 시애틀에서 캐나다까지는 2∼3시간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약 2주 만에 풀려 이면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저녁을 먹 났다. 고 미국으로 다시 입국하려 했다. K씨 K씨의 변호인은 시애틀타임스에 는 국경 검문소에서 안내를 잘못받아 이 “이런 일은 보통 일어나지 않는 것” 이라 민세관단속국(ICE) 사무소에 들르지 며“언론에서 구금 사실을 보도하지 않 않고 시애틀 방향으로 약간 진입하다가 았다면 풀려나지 못했을 것” 이라고 말 차를 돌려 다시 ICE 사무소로 향했다. 그곳에서 미 연방 기관인 세관국경보호 국(CBP) 측은 K씨를 비자 만료 상태의 밀 입국자로 분류해 체포 했다. K씨는 다급한 마 음에 학교 관련 서류 들을 모조리 제시했지

했다. 주 시애틀 총영사관 측은“학교 측 에서 안내를 받아서 캐나다에 다녀온 유 학생이 구금되는 사건은 매우 이례적” 이라며“학생이 향후 재판 등에서 불이 익을 당하지 않도록 살펴보고 있다” 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정책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니겠느 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CBP 측은 “이민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한 것 뿐”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왼쪽 두 번째)이 30일 뉴욕한인회를 방문, 김민선 뉴욕한인회장(가운데)을 만나, 미 주류사회 속 한국 문화를 알리는 일에 뉴욕한인회의 동참을 요청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에이 코리아 인 뉴욕’공동 추진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인회 방문 제안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이 30일 뉴 욕한인회를 방문해 미 주류사회 속 한 국 문화를 알리는 일에 뉴욕한인회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날 오승제 문화원장은 뉴욕한국문 화원이 추진 중인‘에이 코리아 인 뉴 욕’ 을 소개하며“이 프로젝트를 뉴욕한 인회와 함께 하자” 고 제안했다. 김민선 회장은“미 주류사회서 저평 가된 한국 문화에 대해 안타까움이 있

었다” 며,“뉴욕한인회와 뉴욕문화원이 함께 한국 문화 이미지 향상을 위해 힘 쓰자” 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한인회 는 앞으로‘에이 코리아 인 뉴욕’ 의로 고와 의미, 추진 배경 등을 한인회 행사 와 사업 등에 사용, 이를 알릴 계획이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지난 2016년 미 주류사회에서의 한국 문화 인지도 개선 을 위해‘에이 코리아 인 뉴욕’프로젝 트를 기획, 진행해 오고 있다.

“한국으로 귀국하고 싶어도 사정이…” 재외한인들 귀국을 도와 드립니다 재외한인구조단 “한국으로 귀국하고 싶어도 경제적 ·신체적 등의 이유 때문에 귀국하지 못하는 재외 한인들의 귀국을 도와 드 립니다” 한국의‘재외한인구조단’ 은 재외동 포들을 상대로‘구조단’ 의 활동을 홍보 하고 있다. ‘재외한인구조단’ 은 해외에서 거주 하는 재외한인들을 지원하는 민간단체 로, 현지에서 어려움에 처해 한국으로 오고 싶어도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단체이다. 해외지원단체로는 국내 최초로 어려 운 재외한인들의 한국 귀환을 돕고 있 으며,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약 150여명 한국 귀환을 지원 했다. ‘재외한인구조단’ 은 오는 3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세상기록 48’ 을통 해‘재외한인구조단’ 의 활동을 방영할 계획인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 하기 위해 귀환 희망 재외한인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MBC ‘세상기록48’은 매주 목요 일 밤 9시에 방영 되고 있으며, 전세계 특별한 사연들과 특별한 일을 하고 있 는 한인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곳곳에서 안타까운 사연의 재외한 인을 돕고 있는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 가 촬영을 하고, 또 구조단이 직접 방문 하여 한국 귀환을 위한 행정처리, 영사 관 업무 등을 협력하고, 한국 귀환 후 재 활자립 교육시설을 통한 사회 정착 활 동을 지원하게 된다. 귀국하고 싶어도 어려운 사정 때문 에 귀국하지 못하는 한인이나 이들을 돕고 있는 사람은 재외한인구조단 임재 중 팀장에게 연락하면 된다. △연락처: 82-10-7407-0808 savetoyou365@naver.com 카카오톡 ID: 0107407a

서울대, 3일 입학설명회 서울대학교가 미국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입학설명회를 2월3일 (토) 오후 2시 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216-B 2층.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개최한다. 이날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이 참석해 글로 벌인재 특별전형, 수시모집 일반전형 에 대해 설명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을 진행한다. △문의: 서울대학교입학 본부 snuadmit@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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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31, 2018

“기생충 같은 의료비 줄이자”

“국정염설에 초대합니다”

버핏·베저스·다이먼 뭉쳤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금융권과 인수·합병(M&A) 투자업계, 정 보기술(IT) 업계를 각각 상징하는 3대 대표주자들이 공동으로 헬 스케어(건강관리) 사업에 뛰어든 다. JP모건 체이스와 버크셔 해서 웨이, 아마존은“이윤에서 자유 로운”건강관리·의료 업체를 공 동창립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미국 시민은 물론, 경제 전반 에도 상당한 부담을 가하는 건강 관리·의료 비용을 대폭 줄이겠 다는 취지다.

으로는 모든 미국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해법을 만드는 게 목 표” 라고 강조했다. 3개 업체의 근로자들을 대상 으로 출발해 일반인으로 사업영 역을 확대하지 않겠느냐는 관측 이 나온다. 3개 업체가 고용하는 노동자만 120만에 달한다고 블 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 은 초기 단계 계획에 불과하지 만, 거물급 3명의 상징성을 고려 할 때 의료산업 전반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아마존은 제약업계로 사업

워런 버핏

‘이윤에서 자유로운’ 헬스케어 설립하기로…헬스케어 주가 급락세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끄는 ‘투자의 귀재’워런 버핏(88)은 줄곧 기업들의 사회적 의무를 강 조해왔다. 여기에‘전자상거래 최강자’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54), JP모건을 미국 최대은행으 로 키워낸 제이미 다이먼(62)이

동참한 모양새다. ‘세계 최고 부자’자리에 올 라선 베저스와‘3위 부자’ 인버 핏이 손을 맞잡은 것도 눈길을 끈다. 버핏은 성명을 통해 건강관리 비용을“굶주린 기생충” 이라고

비판했다. 베저스도 성명에서“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건강관리 비용을 줄이고 직원과 그 가족들의 혜택 을 높이는 것은 그만큼 노력할만 한 가치가 있다” 고 밝혔고, 다이 먼도“우리 직원과 가족, 잠재적

영역을 확장한 상태다. 당장 헬스케어 관련 주가들은 급락세를 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9시 30분 현재 CVS 주가는 4.5%, 월 그린부츠 얼라이언스는 1.8%, 각각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저소득층 식비지원, 애완동물 사료까지”청원 시끌 美 재무부 작성 ‘크렘린 보고서’…향후 추가 대러 제재 근거될 듯 미국 정부가 저소득층을 대상 으로 시행하고 있는 식비 지원 프로그램 수혜 대상을 애완동물 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 기돼 논란이 일었다. 29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온라인 청원 사이트‘케어 투’ (Care2)에 최근“미국 농무부 (USDA)의‘저소득층 영양보충지 원 프로그램’ (SNAP) 지원금으로 애완동물 사료를 구입할 수 있도 록 해달라” 는 내용의 청원이 제 기돼 현재 목표 서명자 9만5천 명에 육박하는 9만4천300여 명 이 서명한 상태다. 미국 식품영양법(Food and

Nutrition Act)에 의거, USDA는 SNAP 수혜자가 지원금으로 알 코올 음료·담배·생활용품· 동물 사료 등을 구매할 수 없도 록 하고 있다. 식비는 사람이 섭취 또는 소 비하는 식품을 위한 지출에 한한 다. 청원서를 작성한 미시시피 남 성 에드워드 B.존슨(59)은“식비 지원 프로그램에 의존해 사는 저 소득층이‘가족을 먹일 것인가’ , ‘애완동물을 계속 기를 것인가’ 를 놓고 고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며“애완동물 영양 보조로 까지 SNAP 지원 범위를 넓혀달

라” 고 요청했다. 그는 SNAP 프로그램에 의존 해 살고 있는 미국 저소득층 규 모가 매년 4천만 명 이상인데 그 혜택이 애완동물에까지 미치지 않아 소유주들을 곤란에 빠지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경제적 능력이 없으면 애완동물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 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각 가 정의 재정상태는 언제든 변할 수 있다” 며“애완동물 소유주들이 돈이 없어 기르던 동물들을 포기 해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청원서에 서명한 미주리 주의

한 여성은“애완동물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며“특히 독거노인 들에게는 유일한 가족이나 다름 없다” 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미국 곳 곳에 충분한 영양 섭취를 못 하 는 어린이들과 끼니를 거르는 노 숙자들이 있는 상황” 이라며“정 부가 애완견 사료비까지 지원할 수는 없다” 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NAP 규정을 바꾸기 위해서 는 의회가 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켜야 한다.

공화 강경파 의원, 국정연설 현장서‘드리머’체포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일 새해 국정연설을 앞두고 공 화당의 한 강경파 하원의원이 연 설에 초대받은‘드리머’등 불법 체류자를 현장에서 체포해야 한 다고 요구해 민주당은 물론 여권 일부로부터도 비난을 사고 있다. 의회전문매체‘더 힐’ 에 따르 면 폴 고사(공화·애리조나) 의 원은 트위터에“의사당 경찰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연락 했다. 국정연설 현장에 참석하는 모든 이들의 신원 확인을 검토해 서 불법체류자가 발견되면 현장

에서 체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 밝혔다. 고사 의원의 발언은 몇몇 민 주당 의원들이 국정연설 청중으 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 그램인‘다카(DACA)’적용을 받 는 이른바 드리머들을 초청한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정연설을 주재하 는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 측은 즉각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라이언 의장 대변인 애시리 스트롱은“의장은 (고사 의 트윗에) 분명히 동의하지 않

는다” 면서 그런 제안은 발효될 가능성이 없다고 못박았다. 의사당 경찰은 고사 의원의 제의에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공화당에서도 고사 의원을 질 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도파인 일레아나 로스-레 티넨(공화·플로리다) 의원은 “고사 의원, 드리머는 우리에게 위협을 주지 않아요. 이건 너무 잔인하고 극단적이네요” 라는 트 윗을 올렸다.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국정연설 당시에도 공

화당 내 이민정책 강경파인 스티 브 킹(아이오와) 의원이 연설에 참석하는 다카 수혜자를 추방할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서 드리머들의 체류 방안을 마련 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주에는 트럼프 대통 령이 불법체류 청년 180만 명에 게 체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의회 초대장 오타에 빈축

미 의회 국정연설 초대장 오타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 초대장에 서 오타를 내 빈축을 샀다고 뉴 욕타임스(NYT)가 29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미 의회 경호 실은 30일 미 의사당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초대 장을 상·하원 의원들의 배우자 와 그밖의 초대손님들에게 보냈 다. 그런데 처음 발송한 초대장에 서‘국정연설’ (State of the Union address) 중‘Union’ 이‘Uniom’

으로 잘못 인쇄된 것으로 나타났 다.‘n’ 이‘m’ 으로 둔갑한 것이 다. 논란이 불거지자 의회 경호실 은 AFP 통신에“오타를 곧바로 정정했다. 입장권을 다시 배부하 는 중” 이라고 밝혔으나, 스펠링 이 잘못된 초대장이 얼마나 많이 발송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 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번 오타를 비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대권주자였던 마코 루

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트위 터에서“내일‘국정염설’ (State of the Uniom)을 고대하고 있다” 고 조롱했다. 라울 그리잘바(민주·애리조 나) 하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교육부 오타 논란을 상기시키면 서“방금 국정연설 초대장을 받 았다.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이 스펠링 점검의 책임을 진 것 같 다” 고 비꼬았다. 미 교육부는 작 년 2월 공식 트위터에 흑인운동 가 W.E.B. 두보이스(Dubois)의 이름을‘Debois’ 라고 잘못 적어 비판을 받았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과는 무관 한 의회 실무진의 실수이기는 하 지만‘트위터광’ 인 트럼프 대통 령의 잦은 오타 사례를 떠올리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늦은 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리다‘covfefe’ 라는 정체불명의 단어를 적거나, ‘명 예 로 운 ’( h o n o r e d ) 을 ‘honered’ 라고 잘못 쓴 적이 있 다. NYT에 따르면 이번 국정연 설 초대장에는 사소한 오타가 하 나 더 숨어있다. 방문객 좌석을 ‘Visitors’Gallery’ 라고 적어야 하 라고 적었 는데‘Visitor’ s Gallery’ 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페이스북, 모든 가상화폐 광고 전면 금지 비트코인·ICO 포함… “사기와 속임수 쓰는 관련 회사 많다” 페이스북이 비트코인과 ICO(가상화폐 공개) 등을 포함한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 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공개 블로그 를 통해“우리의 핵심 광고 원칙 은 안전성과 인간 우선” 이라면 서“오도될 소지가 있거나 기만 적인 광고는 페이스북에 설 자리 가 없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바이너리 옵션, ICO, 그리고 가상화폐와 같은 오도되고 기만적인 판촉 관 행과 자주 연관되는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광고를 금지하는 새로 운 정책을 만들었다” 고 밝혔다. 블로그는 이어“페이스북은 사람들이 사기나 속임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 스를 발견하고 알게 되기를 원한 다” 면서“현 상황에서는 선의의

믿음을 주지 못한 채 운영되는 바이너리 옵션, ICO, 가상화폐 광고 회사들이 많이 있다” 고강 조했다. 페이스북은 이 정책이 페이스 북상에서 사기꾼들이 이득을 얻 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페이스북이 미처 파 악하지 못하는 이런 광고에 대해 서는 이용자들이 오른쪽 상단 버 튼을 눌러 신고해 줄 것도 당부 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기자들에 게“우리의 정책은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 이라면서“직접 가상 화폐나 그래픽 토큰을 판매하려 는 시도뿐 아니라 가상화폐와 관 련된 모든 광고를 금지하겠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금지 대상에 는 비트코인 지갑도 포함된다. 페이스북은 이 정책을 오디언 스 네트워크 및 인스타그램 등 관련 플랫폼 전반에 적용하기 시 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바 다녀온 미국인 20명, 외교관들과 비슷한 괴증상 호소 최근 쿠바에 여행 다녀온 미 국인 약 20명이 쿠바 수도 아바 나 주재 미 대사관 외교관들이 겪었던 것과 유사한 괴증상을 호 소했다고 일간지 마이애미헤럴 드가 30일 전했다. 쿠바 주재 미국 외교관들은 2016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뇌 손상과 청력 손실, 메 스꺼움, 두통, 이명 등 괴증상을 보여왔다. 미 정부는 지난해 9월 기존

50여 명의 외교인력 가운데 필수 요원을 제외한 60%가량을 철수 시켰다. 괴증상 원인으로는 음파 공격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한 미 연 방수사국(FBI)은 음파 공격이 외 교관들의 건강을 해쳤다는 증거 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잠정 결론 을 내렸다. 쿠바 정부도 음파 공격 가능 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마이애미헤

럴드에“쿠바에 여행 경보를 발 령한 이후 현지에 다녀온 시민 20명가량을 접촉했는데 대부분 외교관들이 겪은 것과 비슷한 증 상을 보였다” 고 말했다. 의료진 은 일부 외교관에게서 뇌 손상을 확인했다. 뇌백질이 변화를 일으 키는 양상을 파악했다. 미 국무부는 철수한 외교관들 을 쿠바로 다시 복귀시키지 않겠 다고 공언하고, 워싱턴DC 주재 쿠바 외교관 15명을 추방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1월 31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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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미국·통합’

트럼프 첫 국정연설, 거침없는 언사·자화자찬·치적 내세우기

트럼프 첫 국정연설 키워드

클린턴에 9분 모자란 장문연설… 80분간 ‘tax(세금)’ 16차례 언급

마침내 뚜껑을 연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 국정 청사진은 강한 미국 을 건설하고 미국민을 안전하게 보호 하겠다는 강력한 수사로 가득 찼다. ‘새로운 미국의 시대’ ‘낙관주의의 , 새로운 물결’ ,‘아메리칸 드림’ ,‘하나 의 미국, 하나의 팀, 하나의 가족’등 통 합(unity)의 메시지를 발산하는데 온 힘 을 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 국 워싱턴DC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행한 첫 국정연설에서 북한의 핵 위협 에 대응해 ‘최대 압박(maximum pressure)’ 을, 나쁜 무역에 대해서는‘공 정(fair)과 호혜(reciprocal)’ 을 각각 화두 로 제시했다. 이민정책과 관련해서는 4개의 핵심 축(pillars)을 계획의 골간으로 내세우며 드리머를 포함한 불법체류자 180만 명 에게 시민권의 길을 열어주되 국경은

취임 후 첫 의회 양원 합동 연두 국정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30일 하원 의사당에서 상하원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웃고 있다. 뒤편은 마이크 펜스 (왼쪽) 부통령 겸 상원의장과 폴 라이언 하원의장. 그는 “어떤 정권도 북한의 잔인한 독재 보다 더 완전하고 잔인하게 자국 시민을 탄압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축구가 우리의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고 전제하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고 의 압박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북정책 깜짝 용어 없어… ‘최대의 압박’ 거듭 강조 나쁜 무역에 공정ᆞ호혜로 대응… 미국내 일자리 연설내내 언급 이민정책엔 당근ᆞ채찍 동시에… ‘미국민도 드리머’ 표현으로 마무리 강력하게 지키고 비자 추첨제와 연쇄 이민은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우선,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서는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우리 본토를 위 협할 수 있다” 면서 최대 압박작전을 펼 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북한의 잔인한 독재보다 더 잔인하 게 자국 시민을 탄압한 정권은 없었다 고 못 박으면서 타락한 북한 정권의 속 성을 파악할 단면으로 북한에 억류됐 다가 미국에 송환된 뒤 사망한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과 탈북자 지성호 씨 를 예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안주와 양보가 침 략과 도발을 불러들일 뿐이다. 과거 행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면서 대북 압박의 수위를 유지할 것임을 강 조했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전략적 인 내’정책을 완전히 폐기한 것임을 거듭 확인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북정책과 핵 위협 대응에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 애했지만 전에 볼 수 없었던 고강도의 새로운 표현을 꺼내 들지는 않은 것으 로 분석된다. 최대 압박과 잔인하고 타락한 정권,

미 본토 위협 등은 이전에도 트윗 등을 트럼프 대통령 연설의 초반부와 후 통해 많이 인용됐던 표현이다. CNN 등 반부를 관통한 단어는‘강한 미국’ 과 미 언론이 점친‘눈이 번쩍 뜨이게 할 ‘새로운 미국의 길’ ,‘힘의 복원’등이 만한 대북 압박의 표현’ 은 나오지 않았 었다. 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를 기치로 여러 나라와 맺은 자유무역협정 내건 그의 대선 캠페인 연장선에서 안 (FTA), 다자협정에 대한 불공정을 지적 전하고 강하며 자랑스러운 미국을 건 한 대목에서는“경제적 굴복의 시대가 설하겠다는 의지를 끊임없이 강조해 끝났다” 는 한 마디로 미국이 더는 불리 청중의 박수를 끌어냈다. 한 협정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는 트 ‘미국민 역시 드리머이기 때문’ 이 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단호하게 드러 라는 표현은 반(反) 이민정책만 관철해 낸 것으로 분석된다. 온 트럼프 대통령이‘통합’ 을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불공정한 무 부분으로도 해석된다. 역이 미국의 번영을 희생시키고 기업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 과 일자리를 해외로 내몰았다는 점을 사태를 의식한 듯“민주당과 공화당 양 강조했다. 당에 열린 손을 활짝 내밀고 있다” 며 관심이 쏠린 이민정책에는 당근과 초당적 협력을 거듭 주문했다. 채찍이 동시에 동원됐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첫 국정연설은 오로지 하나의 순간, 즉 인 다카(DACA) 대상자를 포함해 180 국가의 통합과 낙관주의라는 메시지를 만 명의 불법 이민자에게 시민권을 관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대하게 제공하는 안을 마련했다는 점 고 분석했다. 은‘관용’ 으로 표현했다. “지구상 어떤 국민도 미국민처럼 이 하지만 장벽을 건설해 국경을 안전 렇게 두려움 없이 과감하며 결의에 차 하게 지키고(secure), 비자 추첨제와 연 있지 않다. 산이 있으면 넘고, 경계가 쇄 이민을 폐지함으로써 미국 내 일자 있으면 통과할 것” 이라는 표현은 대통 리를 지키겠다는 쪽에 더 강한 방점을 령 연설다운 대목으로 평가됐다. 찍었다.

공화당은 서서, 민주당은 앉아서 박수… 경제수치에 일부 ‘거짓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새해 국정 청 사진을 제시하며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나 경제와 감세 등 지난 1년간 의 치적을 한껏 자랑하며 미국프로풋 볼(NFL) 선수들의 무릎 꿇기를 간접 비 판하거나 오바마 케어 무력화를 거론 하는 등 언사에는 거침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 라이언 하원의 장의 소개와 함께 기립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허리케인 과 미 캘리포니아 화재에서 인명구조 에 맹활약한 해안경비대 애슬리 레퍼 트와 데이비드 달버그 등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워 박수를 유도하며 연설 초 반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또 한 명의 스타는 공화당 하원 원 내총무인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이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탄을 맞아 거의 죽을 뻔한‘루이지애나의 전설’ 로그 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위대 한 미국을 만들기 위해 확고한 비전과 정당한 임무로 전진했다면서“놀라운 발전과 엄청난 성공이 있었다” 고 밝히 는 한편,“우리는 안전하고 강하고, 자 랑스러운 미국을 건설하고 있다” 고자 찬했다. 또 24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45년 만에 최저 수준의 실업률 등 경제 호조 와 미 역사상 최대라면서 감세를 치적 으로 내세웠다. 특히 초반부에 경기 부양과 감세 효 과, 실업률 저하 등 당파성이 전혀 없는 경제 관련 팩트를 집중적으로 배치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켰다. 이어 1조5천억 달러의 인프라 투 자를 공언하는 등 유난히 숫자를 많이 인용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끌 어쓴 각종 통계에는 허점도 엿보였다 는 지적이 나왔다. 연간 7만5천 달러 소득의 평균 가구가 2천 달러 넘게 세 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는 대목은 감세 효과 부풀리기라는 평이 나왔고, 최대 규모의 감세는 1981년 레이건 행정부 당시 GDP 대비 2.89%를 넘기는 어려 울 것으로 지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세 금(tax)’ 을 무려 16번이나 언급할 정도 로 감세 정책 자랑에 집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오늘 밤 공통점을 추구하고 우리를 선출한 미 국민을 위 해 필요한 단결을 위해 차이를 제쳐놓 을 것을 촉구한다” 면서 화합을 강한 어 조로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전몰장병

의 묘역에 성조기 달기 캠페인을 한 12 세 소년 프레스톤 샤프를 일으켜 세워 치하한 뒤“국가를 위해 봉사한 이들에 대한 프레스톤의 경의는 왜 우리가 성 조기에 경의를 표하고, 왜 우리가 국가 (國歌)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하는지를 상기시켜 준다” 고 말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의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우회적으로 거듭 비 판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케어를 재 앙적이라면서 폐지를 치적으로 삼았 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마디 한 마디에 방청석에서는 기립박수가 끊임없이 이 어졌다. 낸시 펠로시 펠로시 하원 원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 로 앉아서 사안에 따라 박수를 치면서 도 이견이 있는 이슈에 대한 트럼프 대 통령의 언급에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차가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1조 달러 인프라 투자’… 민주“국민에 비용 전가” 슈머 원내대표 “민간ᆞ지방정부가 아니라 연방정부가 직접 투자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국정연설에서 대대적인 인프라(사회기 반시설) 재건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야는 초당적인 입법 의지를 밝히면서도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 민주당의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 대표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 기고 에서 민간과 지방정부에 의존하는 사 회기반시설 투자는 결국 국민에게 비 용이 전가된다고 주장했다. 슈머 원내대표는“민주당은 물적 인 프라가 우리 경제의 근간이며, 뒤떨어 져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면서“그러 나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에 대해 백악 관이 밝힌 것을 보면 연방 기금이 아니

라 민간 자본과 지방정부 재정에 의존 하겠다는 것인데, 그러한 계획은 인프 라 투자를 할 여력이 없는 시골 지역을 배제하게 되며, 아울러 민간 기업들은 통행료와 요금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 함으로써 중산층에게 자금 부담을 지 울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우파는 연방 기금 지출을 원하지 않지만, 인프 라를 효과적으로 재건하기 위해선 그 렇게 해야 한다” 면서“민주당은 연방 정부가 직접적인 투자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이 방향을 바꾸길 바라며 국정연설 을 지켜보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

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인프라 재건을 위한 민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촉구 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민주당이 극좌 세력의 만족을 위해 지금껏 트럼프 대 통령의 어젠다를 가로막았다” 며“그런 데도 대통령은 감세법안 처리, 보수 성 향의 법관 임명, 규제 완화 등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했다” 고 말했다. 그는“도 로, 교량, 공항, 수로는 경제의 모든 부 분에 중요하다” 며“정부와 협력해 우 리는 기업이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 하고, 우리가 모두 좀 더 안전하고 효율 적으로 여행하도록 돕는 초당적인 계 획을 개발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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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31, 2018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진통끝‘예정대로’ 출발 1시간 전에서야 확정발표… 금강산행사 취소에도 큰틀 차질없을듯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의 남 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은 북한으 로 향하는 전세기가 이륙하기 불 과 1시간여 전에서야 일정이 확정 발표되는 등 막판까지 진통을 겪 었다. 통일부는 31일 오전 8시 50분께 이날부터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이 예정대로 진행되며 남측 방북 단을 실은 전세기가 오전 10시 양 양공항에서 북한 갈마비행장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 마식 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하는 방안은 지난 17일 열린 남북 고위

급회담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확 정됐다. 남북 간 일정 조율도 일찌 감치 마무리된 상태였다. 남측 선 발대는 23일부터 2박3일간 방북해 마식령스키장의 훈련시설 등을 점검했는데, 당시 31일부터 1박2 일 간 진행한다는 일정도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은 자유스키, 다음날은 알 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공동 훈련 등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종목 중심으로 훈련하는 세 부 일정도 정리됐다. 통일부 당국자는“지난주에 우 리 선발대가 북측에 갔었고 남북

간 협의는 완료된 상황이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전세기 방북과 관련한 제재 논란으로 미국과의 조율이 늦어지면서 정부의 공식 발표 또 한 계속 늦어졌다. 지난해 9월 발표된 미국 독자 제재는 북한에 착륙했던 항공기 가 180일 내로 자국에 들어올 수 없게 하고 있다. 방북단을 싣고 갈 마비행장에 갔다 돌아오는 우리 전세기의 제재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의 협의가 계속된 것이다. 특히 북한이 29일 밤 내달 4일 로 예정된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를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 하면서, 혹시 마식령스키장 공동 훈련도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는 금강산 행사가 취소된 상황에서도 마식령스키장 공동훈 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전날 밤 방북단이 강원도로 이동 했지만, 미국 측과의 최종 조율은 출발 당일인 이날 새벽까지도 완 료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 일각에서는 전 세기를 이용한 방북이 어려워지 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팽배했 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7

시께에만 해도“오늘 전세기를 이 용한 방북은 어려울 수도 있는 상 황” 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후 미국과의 조율이 마무리 됐다는 소식이 다시 전해지면서 방북단은 예정대로 출발할 수 있 었다. 이 당국자는“오늘 아침까 지도 미국과의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전세기 로 방북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 였는데 다행” 이라고 말했다. 금강산 합동공연 취소에 이어 자칫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마저 차질이 빚어졌다면 문재인 정부 의‘평창 구상’ 도 상당히 흔들릴

문 대통령, 내각‘작심 질책’ …“대통령 아닌 국민 바라봐야” “공무원이 혁신 주체가 되지 못하면 혁신의 대상 될 수도 있어” 연이은 안전사고·정책 혼선·채용비리 등 언급하며 내각 질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내각을 필두로 한 공직사회 전반을 향해 “혁신의 주체가 되지 못하면 대상 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 며작 심하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국민이‘정말 달라졌다’ 고체 감할 수 있도록 정부부터 과감히 환골탈태 식의 변화와 혁신에 나 설 것을 강도 높게 주문한 것이다.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다. 취 임 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린 워크숍은 새해 업무보고를 종합 정리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 었지만, 내용상으로는 문 대통령 이 내각을‘따끔하게’질책한 자 리였다. 정권 출범 때부터 시작된 전방 위적 개혁 드라이브가 아직도 국 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 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하 에 일종의‘기강잡기’ 에 나선 것 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과거 공식사 회의 병폐를 상징해온‘복지부동’ ‘무사안일’ ‘탁상행정’ 이라는 수 식어를 동원하며 과감한 혁신을 강조했다.

‘국정운영의 중심은 국민’이 라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달리 과거를 답습하는 구태를 보 이는 공무원 조직에 실망감을 표 출하는 동시에 강한 경고음을 담 은‘옐로 카드’ 를 날린 것으로 풀 이된다. 문 대통령은“혁신의 가장 큰 적은 과거에 해왔던 방식, 또는 선 례”라며“세상은 빠르게 변하는 데, 공직사회는 과거에 해왔던 방 식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한다” 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내각을 강 도 높게 질책한 데에는 최근 잇따 라 발생한 대형 안전사고가 촉발 점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워온 문 대통령으로서는‘안전 관리’영역 에서 심각한 문제가 고스란히 노 출되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밀양화재 사 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워크숍을 시작하고, 모두발언에 서 가장 먼저“최근 재난 사고들 을 보면서 정부를 맡은 사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부 부처 장ㆍ차관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 모두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 이 했다”며“과거 방식에 얽매이지 라며“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 말고, 새로운 방식으로 해보겠다 는 일이 정부가 하는 모든 일의 시 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 고 당부 작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하라”고 했다. 촉구했다.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 문 대통령은 특히“정책의 우 를 발표한 지 불과 3일 만에 밀양 선순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국 화재사고로 38명의 사망자가 발생 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정부의 최 한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구 우선 역할로 삼아야 할 것” 이라며 호에 그치는 대책이 아니라 실효 “2월에 있을 국가안전대진단부터 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으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지 말고 국 로 풀이된다. 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이런 기조 하에서 문 대통령은 철저하게 시행하라” 고 강조했다. ‘국민’ 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정 그러면서“대구 서문시장 화재 책운용의 틀도 근본적으로 새판 때도 전국 전통시장을 조사했는 짜기할 것을 내각에 주문했다. 문 데 예전에 해왔던 방식으로 하면 대통령은“장·차관 여러분이 바 서 실상을 제대로 드러내거나 국 라봐야 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니 민이 공감할 개선책을 내놓지 못 라 국민” 이라며“국민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고,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를 섬세하게 살 피면서 모든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책 추진과 정에서‘공론화’ 의 중요성을 유독 강조했다. 정책 수요자인 국민을 충분히 설득하고 공감을 얻어가 는‘과정’이 충실해야 의미있는 ‘효과’ 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문 대 통령의 인식으로 보인다. 전문가 에게 용역을 맡기거나 형식적인 토론회만으로 여론을 수렴 절차 를 마무리하는 기존 관행을 타파 할 것을 질책한 것이었다. 문 대통령은“정책의 당위와 명분이 있다 하더라도 현장의 목 소리를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 진한다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결 과가 되기 십상” 이라며“국민 간 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정책의 경우 충분한 설득과 공감의 과정 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각별 히 명심해주시기 바란다” 고 말했 다. 문 대통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정부 혁신의 방향 역시‘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에 방점을 찍었다. “우리끼리 하는 혁신이 아니라 국 민이 바라는 혁신이어야 한다” 며 “혁신의 방향이 국민이어야 한다 는 말” 이라는 게 문 대통령의 강 조점이다. 국민 실생활과 유리된 ‘보여주기’ 식 혁신이 아니라 국민 이 피부로 느끼고 평가해주는 혁 신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각을 향해“문재인 정부라는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일체감’있는 국정운영을 강조했다. 부처 간에 혼선이 빚어지거나 엇박자를 내 는 모양새가 연출될 경우 정부 전 부에 대한 기대와 신뢰도가 약화 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는 최 근 부처 간 엇박자를 낸 가상화폐 대책과 부처 내 정책 혼선을 빚은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들이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에서 북한 마식령스키장으로 훈련을 떠나기 위해 출경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수 있는 위기였다.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 이 이미 방남해 우리 선수들과 합 동 훈련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어 이번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도 예정대로 이뤄지면서 금강산 행 사 취소에도 북한의‘평창 참가’ 와 관련된 문제는 큰 틀에서 변화 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게를 얻고 있다.

영유아 영어 교육 정책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모두가 한팀이라 는 마음가짐으로 부처 간 칸막이 를 없애고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 하는 자세를 가져달라” 고 주문했 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와 국민 간의‘직접 소통’ 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홍 보는 상품의 단순한 포장지가 아 니라 친절하고 섬세한 안내서가 돼야 한다” 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 조했다. 아무리 훌륭한 정책도 국 민에게 제대로 알려야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소통이 부족했던 사례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 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지 적했다. 문 대통령은“단일팀을 구성하 면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 올림픽을 위해 좋겠다고 생각했 는데 선수들의 입장을 미처 헤아 리지 못했다” 며“소수라고 무시하 지 않고 사전에 설득하려는 노력 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크숍에서 ‘채용비리’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전날 발표한 공 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후속 조치를 언급하며“우리 사회의 공 정성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큰 실망감을 줬다. 우리 사회에서 채 용비리를 비롯한 반칙을 근절하 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고 강조했 다. 문 대통령은 특히“각 부처 장 관은 적어도 채용비리 만큼은 완 전히 뿌리 뽑겠다는 비상한 각오 를 가지고 후속조치와 함께 투명 하고 공정한 채용 제도의 정착을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북측 선 수단이 1일 방남할 예정에 있으 며, 이어 북한 예술단이 내달 6일 방남해 8일과 11일 각각 강릉과 서 울에서 공연을 할 예정에 있다. 또 북한 태권도시범단 역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7일 방남해 서울과 평창에서 시범공연을 하 기로 합의돼 있다.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 고 말했 다. 정부는 전날 공공기관 채용비 리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채 용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390명을 즉시 해임·업무배제· 퇴출하기로 했다.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무너뜨 리는 공공기관 채용비리는‘기회 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 과는 정의로울 것’ 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에 정면으로 배치 된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근절 을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전날 불거진 검찰 내 성 추행 사건을 언급하면서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을 혁신과제로 추가 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검찰 내 성희롱 이 사실이라면 가장 그렇지 않을 것 같은 검찰 내에도 성희롱이 만 연하고 2차 피해가 두려워 참고 견딘다는 것” 이라며“성희롱·성 추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 며,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 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취임 초기와 비교해볼 때 확연한‘뉘앙 스’ 의 차이를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강경 화 외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 여하는 자리에서“외교부 공무원 들이 개혁의 대상인 것은 아니다. 개혁의 주체가 돼서 외교부를 바 꿔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비록 외교부 공무원을 지칭해 서 한 발언이나, 공무원 조직에 대 한 문 대통령의 인식이‘개혁의 주체’ 에서 차츰‘개혁의 대상’ 쪽 으로 변화해 가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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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1월 3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빅터차 주한미대사 내정자 중도낙마…“백악관과 이견” WP“트럼프 대북정책에 개인적 이견 표명한 뒤 지명 물건너가” 북한 제한적 타격‘코피 작전’ ·한미 FTA 파기 반대하다‘아웃’ 된듯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물 마시 는 김동철 원내대표.

안철수“중재파 함께한다면 2·13 통합 완결 후 대표 사퇴” “통합 반대하는 분들과 결국 헤어져… 당 대표로서 책임 통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1일 바른 상황 속에서 중심을 굳건히 지키며 중 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재에 애써주시는 분들께는 깊은 존경과 관련,“중재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분들이야말로 (통합에) 함께 해준다면, 2월 13일에 통 다당제를 지켜내는 수장” 이라며“국민 합신당 창당을 완결시키고 대표직에서 정치 시대를 여는 길에 함께 해줄 것으 물러나겠다” 고 말했다. 로 믿는다” 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 안 대표는 도널드 드럼프 미국 대통 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령이 국정연설에서 최고의 대북압박을 “사퇴를 만류한 많은 분들에게 양해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평창 구한다. 제 사퇴가 더욱 많은 분이 함께 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대화를 이어가 하는 통합을 위한 것이라면, 저는 그 선 면서도 대북제재는 최고조로 유지할 것 택을 기꺼이 하겠다” 고 말했다. 으로 보인다” 며“그런데도 정부는 북한 안 대표는“다만 리베이트 의혹 때 에 경유를 보낼 계획을 세우고 남북공 책임지고 뒤로 물러나 있던 때와는 다 동훈련도 강행하고 있다. 한미동맹에 를 것” 이라며“직위와 관계없이 전면에 나쁜 영향이 걱정된다” 고 지적했다. 나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그는“튼튼한 안보 유지를 위해서는 하겠다. 다시 한 번 힘을 모아달라” 라고 정부가 중심을 잡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당부했다. 토대로 대북 공조체제를 유지해야 한 그는“지난 8월 27일 당 대표가 되면 다” 고 주문했다. 서 광야에서 쓰러져 죽을 수 있다는 결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논의와 관련 연한 심정으로 제2 창당의 길, 대안 야 해서는“기초의회는 4명까지 선출할 수 당의 길에 나선다고 말했다” 며“ 그 약 있는 중대선거구제를 13년전에 도입했 속을 지키기 위해 중도개혁의 길을 제 지만, 양당제에서 거대 양당이 이를 2인 시하고 통합에 나선 것” 이라고 강조했 선거구로 쪼개 나눠 먹기를 해왔다” 며 다. “헌법이 정한 선거권을 무력화하는 적 안 대표는“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 폐 중의 적폐” 라고 비판했다. 지만 통합은 현실이 됐다” 며“그러나 통 이어“문재인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 합을 끝내 반대하는 분들과는 뜻을 함 하는 지방분권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더 께하지 못해 헤어질 수밖에 없게 됐고, 불어민주당이 이 문제에 확고한 의지를 이 부분은 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 보여야 한다” 며“그렇지 않고 적폐에 편 다” 고 말했다. 승하면 국민이 심판할 것” 이라고 덧붙 그러면서“당이 이처럼 풍파를 겪는 였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한국석좌가 30일 주한 미국 대사 직에서 내정 철회됐다. 한 달 전 한국 정부로부터 임명동의 (아그레망)까지 받은 한국계인 차 석좌 는 북핵에 대한 대처와 한미자유무역협 정(FTA) 등을 둘러싼 백악관과의 이견 탓에 결국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도 이날 내정철회 사 실을 확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사안에 밝 은 소식통을 인용해“백악관이 당초 주 한 미 대사로 선택한 차 석좌가 지난해 12월 말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 해 개인적인 이견을 표명한 뒤 더는 지 명될 것으로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고전 했다. 또“차 석좌가 광범위한 전쟁을 일으 키지 않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북한에 제한적 타격을 가하는 방안, 즉‘코피 전 략’ 으로 알려진 위험한 개념을 놓고 미 국가안보회의(NSC) 관리들에게 우려 를 제기했다” 고 지적했다. WP는“차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기업들에 불공정하다고 해온 한국과 의 무역협정을 미 행정부가 파기하려고 위협하는 것에도 반대했다” 며“미 행정 부는 지난주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 수입 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해 한국 정부로부 터 비판받았다” 고 전했다. 이와 함께 로이터통신도 미 정부 관

취임 2년 차를 맞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의 가장 중대한 임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하 려는 것을 막는 일이라고 미 CNN방송 이 30일 보도했다. CNN방송은“매티스 장관은 조지프 던퍼드 합참 의장과 함께 앞으로 몇 주 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할 것” 이 라며“전쟁 상황이 닥치거나 북한이 미 국과 동맹국을 향해 미사일을 쏘는 상황 이 발생할 경우 북한을 멈추게 할 믿을 만한 군사옵션이 있다는 것을 트럼프 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6일 하와이 호놀룰루 미 태평양사령부에서 한 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

국방전략에서 나토를 비롯한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금 상향 조정을 요구한 가운 데 제임스 매티스 장관은“우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민주주의 국가들을 위 해 불균형적인 방위비 분담을 해왔다. 공동방위를 위한 재원을 함께 모으고 책 임을 나눌 때 우리의 안보 부담도 가벼 워진다” 며 언급했다. 이재웅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 TF(태 스크포스) 부대표는 지난 17일(한국시 간) 서울 여의도의 한 토론회에서“조만 간 미국과 본격적으로 밀고 당기는 협상 을 시작하는 단계” 라며“저희도 미국이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미 합참차장“북한, ICBM 재진입 아직 증명하지 않았다” 폴 셀바 미국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과 관련,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의 측면 에서 아직 미 본토를 공격하기에는 미흡 하다고 평가했다. 셀바 차장(공군 대장)은 이날 국방기 자클럽이 주최한 조찬 강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북한은 몇 단계의 진전을 보여줬지만, ICBM의 모든 요소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은 여 전히 사실이다” 라고 말했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셀바 차장은 북한이 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확 보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북한이 그것(재진입 기술)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그것 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는 쪽에 내기를 걸어야 하지만, 아직 북한은 그것을 증 명하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ICBM 기술을 완성 단계 로 인식하고 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 소 비확산센터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북 한의‘화성-15형’미사일 시험 발사 이

리를 인용해“백악관 전직 관리였던 빅 터 차가 주한 미국 대사직에 더는 고려 되지 않는다” 고 보도했다.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과 이에 맞선 트럼프 행정부의 최고의 대북 압박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처럼 워싱턴과 서울을 잇는 핵심 소통

CNN보도“앞으로 몇주간 아슬아슬한 줄타기 해야”

더 많은 분담금 요구할듯“동맹국들로부터 더 많은 돈 필요”

국방전략에 포함된 방위비 분담 문제는 우리의 공유된 전략적 비전에 맞춰 방위 비 분담을 어떻게 더 효율적이고 실용적 으로 만들어내느냐에 대해 대화를 하는 것을 뜻한다” 고 말했다. 특히“우리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 고 해결할 수 있지만, 우리의 동맹들과 협력국들로부터 더 많은 돈이 필요하 다” 고 강조했다. 그는“동맹들도 이미 이 현실을 인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며“동맹국들도 미국이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 고 있으며 현재 사정에 맞는 방위비 분 담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걸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19일 발표한

빅터 차

채널이 메워지지 않고 장기공백 상황을 맞음에 따라 한미 관계 등의 논란이 불 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당초 미 행정부는 신임 주한대 사로 차 조지타운대 교수를 내정, 지난 해 12월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을 요청했 으며 한국 정부는 곧바로 승인 절차를

“매티스의 중대 임무는 트럼프의 대북 전쟁 막는 것”

미 국방부, 한미 방위비 분담에“공평의 관점에서 바로잡아야”

미 국방부는 29일 한미 방위비 분담 금과 관련,“공평이라는 관점에서 현실 을 고려할 때 눈금을 다시 맞춰 바로잡 아야 한다” 고 말했다. 엘브리지 콜비 부차관보는 이날 미 국의 국방전략 브리핑에서‘북한 위협 에 맞서기 위해 한국 정부와 동맹을 강 화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하려는 것은 상충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에“친 구와 동업을 한다고 했을 때 그 관계가 불공평하기를 기대하지는 않을 것” 이라 며 이같이 밝혔다. 이 발언은 한미 간 방위비 분담협상 이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 데 나온 것이다. 콜비 부차관보는 냉전 시대 시작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 비 분담 문제의 불공평성을 주장한 뒤 “이와 유사하게 전쟁이 있었던 1950년도 한국의 1인당 평균 GDP(국내총생산)가 2달러였지만 지금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되고 수준 높은 나라 중 하나 가 됐다” 고 지적했다. 그는“물론 한국은 이미 방위비에 꽤 많이 지출하고 있다”면서도“미국은 GDP의 3% 넘는 액수를 방위비에 지출 하고 있으며,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 못 지않게 해외에서 싸울 수 있는 병력을 지원하고 우리의 동맹국들의 방위를 돕 기 위한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공평이라는 관점에서 재 조정해야 한다” 고 거듭 주장한 뒤“이번

북핵위기속 아그레망 받고도 내정철회 이례적 사태에 우려

후 언론 인터뷰에서“북한 미사일은 매 우 높고 멀리 비행했으며, 미국을 겨냥 했다면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나 (트럼 프 대통령의 별장이 위치한) 마라라고 를 타격할 수 있다” 며“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 여야 하는 시점은 지났다고 본다” 고말 했다. 셀바 차장은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대에 탑재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함에 따라 미국과 동맹국들은 미사일이 발사되기 약 12분 전에야 경고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는 예전의 1시간보다는 훨씬 짧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령에게 안심시켜 주면서도 동시에 전 쟁이 초래할 재앙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 해줘야 하기 때문” 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년간 언론 노출을 자제하는 등 대중의 눈을 피하며‘로우 키’ (low-key)를 유지해왔지만, 2년 차 를 맞은 트럼프 행정부가 직면한 정치적 지뢰밭을 헤쳐가는 과정에서 전면에 나 서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고 CNN은 내다봤다. 실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 보국(CIA) 국장이 최근“북한이 미사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사는 보통 아그레망을 받은 뒤 미 정부의 공식 지명과 상원의 인준 절 차를 거쳐 부임한다. 하지만 미 정부의 공식 발표는 차일 피일 미뤄졌다. WP는“백악관의 한 고 위 관리가 지난주‘우리는 그 자리에 아 직 누구도 지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적 절한 후보를 찾자마자 지명할 것’ 이라 고 말했다” 고 전했다. 이 사안에 밝은 한 관리도 WP에 검 증 과정에서 그를 주한대사에 맡길 수 없는 사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실제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차 석좌 가 한 달여 전에 한국 정부로부터 임명 동의(아그레망)를 받았는데도 정식 부 임을 위한 미국의 가시적인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미국이 내정을 철회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WP는“차 석좌의 지명 과정에서 갑 작스러운‘탈선’ 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수개월째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 다” 며“트럼프 행정부와 유엔은 북한의 계속된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에 대해 외 교적 압력을 강화하고 경제제재를 해왔 다” 고 지적했다. 또“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말의 전쟁을 벌이며 필요하면 군사력을 사용 하겠다고 위협했다” 며“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그의 핵 버튼이 더 크고 강력하다고 말했다” 고 덧붙였다.

다고 내다봤다. 최근‘북한과 지상전에 돌입하면 희 생이 큰 끔찍한 상황 발생이 불가피하 로 미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추는 데 다’ 며 거침없이 경고를 쏟아낸 로버트 는 앞으로 몇 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다” 넬러 해병대 사령관의‘작심 발언’ 이그 고 진단하고, 그에 앞서 지난해 말 허버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더욱이 두 사람 모두 국방부 예산 문 (NSC) 보좌관이“북한과의 전쟁 가능 제를 놓고 조만간 여러 차례 의회 증언 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 고 언급하는 등 대에 서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들의‘입’ 미 행정부 일각에서 긴박감이 고조되는 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황이다. CNN은“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앞에 CNN은 매티스 장관과 던퍼드 의장 서 전쟁의 성공과 강한 군사력에 대해 이 전임자들보다 트럼프 대통령 이외의 자랑하는 내용이 실제 사실일 수도 있지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활발히 하지 않는 만 충분한 토론과 투명성 없이 우리가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 며 현 상황에 대 앞으로는 이들이 일반인들과의‘공개적 한 군 최고지도자들의 투명한 설명과 의 대화’ 에 적극 나설 수밖에 없게 될 수 있 사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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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삼성전자 작년 매출 240조원 영업이익 53조원…실적 신기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전례 없는 수퍼호황에 힘입어‘실적 신기 원’ 을 달성했다. 매출액이 무려 240조원에 육 박했고 영업이익은 50조원을 가 뿐하게 넘겼으며, 당기순이익도 40조원을 돌파하면서‘트리플크 라운’ 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에서만 영업이익이 35조원 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D램과 낸드플래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전례 없는 수퍼호황에 힘입어 ‘실적 신기원’을 달성했다.

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큰 폭으 로 늘었다” 고 설명했다. 다만“지난해 4분기에는 원화 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 비 6천600억원 정도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반도체 임직원 대상 특별상여금 지급도 실적에 반영됐다” 고 덧붙였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수요가 지속적 으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

4분기 반도체 매출 20조-영업이익 10조원 돌파, 영업이익률 51.6% “반도체 올해도 성장지속 전망…디스플레이는 연초 수익성 악화 우려” 시 등 메모리 제품를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여전히 따 라잡지 못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될 가능성 이 크기 때문에 올해 신기록 행 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12월 (4분기) 연결 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65조9천800억원, 영업이익 15조1천500억원을 각각 올렸다 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0%, 영업이익은 64.3% 나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 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당기순이 익은 12조2천600억원을 기록했 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 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작년 4분기(17.3%)보다 5.7%포

인트 급등한 23.0%를 나타냈다. 100원 어치를 팔아 이익으로 23 원을 남긴 셈이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 액 239조5천800억원과 영업이 익 53조6천500억원, 당기순이익 42조1천800억원의 실적으로 올 리면서‘창립 80년’역사에서 최 고 성적표를 써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 21조1천100 억원, 영업이익 10조9천억을 올 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분기‘20 조-10조’ 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6조 3천100억원, 2분기 8조310억원, 3분기 9조9천600억원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았 다. 매출도 전년동기보다 42%나

미국, 한국에 또 관세폭탄 기계부품· 섬유에 줄줄이 덤핑판정 미국이 또다시 한국 제품을 상대로 최대 45%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며 통상 압박 수위를 높였 다. 미 상무부는 30일 한국에서 수입해오는 기계 부품인 원추 롤 러 베어링에 덤핑 조사를 거쳐 최대 45%의 관세를 매기기로 예 비판정했다고 밝혔다.

베어링아트코퍼레이션에 45.53%, 셰플러코리아코퍼레이 션에 21.23%, 나머지 한국 기업 에 33.42%가 각각 부과됐다. 상무부 윌버 로스 장관은“미 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지 만 우리 무역 파트너들은 규칙을 따라야 한다” 면서“최종판정을 내리기 전까지 이 사안과 관련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1.6% 에 달해 역대 신기록이었던 전분 기의 50%를 훌쩍 넘어섰다.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부 문에서는 2조4천200억억원, 디 스플레이(DP)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각각 1조4천100억원 과 5천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 렸다. 이밖에 지난해초 약 9조원을 들여 인수한 자동차 전장(전자장 비) 업체‘하만’ 은 매출 2조3천 200억원, 영업적자 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였 고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매출 이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면 서“영업이익도 반도체 사업 수

운데 1분기의 경우 세트사업 비 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환율 변동에 따른 변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의 영향을 받아 OLED 수익성이 다소 떨어 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 설투자에 총 43조4천억원을 집 행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반 도체 27조3천억원, 디스플레이 13조5천억원 등이다. 지난해 V낸드 수요에 대응하 기 위한 평택 반도체 라인 증설, 파운드리 10나노 공정 생산능력 확대, OLED 생산설비 증설 등에 대규모로 투자하면서 올해는 작 년에 비해서는 설비투자가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됐다.

모든 정보를 계속 검토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원추 롤러 베어링(tapered roller bearing)은 자동차, 농기계 등에서 축이 회전할 때 마찰을 줄여주고자 축을 받쳐주는 기계 부품인 베어링의 한 종류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량은 지난 2016년 6천832메트 릭t(1천㎏을 1t으로 하는 중량 단 위)으로 6천만 달러(644억 원) 규 모다. 상무부는 전날인 29일에는 한 국과 대만에서 수입되는 저(低) 융점 폴리에스테르단섬유(low

melt polyester staple fiber)에 반덤 핑 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 한국 기업으로는 도레이 케미 칼 코리아가 16.48%의 관세를 맞았고, 대만 기업에는 52%가 부과됐다. 저융점 PSF는 자동차용 흡음 재, 침구나 가구용 쿠션재, 단열 재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섬유 제품이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량은 2016년 6만3천메트릭t으 로, 7천600만 달러(815억 원) 규 모다.

WEDNESDAY, JANUARY 31, 2018

검찰‘여검사 성추행’진상 조사단 출범 안태근 조사 방침…단장에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서지현 검사가 법무부 고위간 부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사건 을 계기로 검찰이 대규모 진상 조사단을 꾸리고 의혹 규명과 제 도 개선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31일 성추행 사 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서지현 검사-안태근 전 검사장

여성 검사·수사관 등 대거 투입 “서검사 사건·검찰 성추행 전반 조사”…필요하면 수사도 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 장으로 하고 여성 부장검사를 부 혔다. 조사단은 진상조사 및 제 단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조희 도 개선이라는 두 갈래로 활동한 진 지검장은 검찰내에서 각종 다. ‘여성 1호’기록을 세웠고 2013 대검 관계자는“젠더 감수성 년 여검사로는 처음으로‘검찰 측면에서 성추행 사건을 심도 있 의 꽃’ 이라 불리는 검사장(차관 게 조사하고 피해자를 파악해 재 급)이 됐다. 발방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 여성 성폭력 사건 수사에서 사단을 구성했다” 고 설명했다. 전문성을 쌓은 여성 검사 및 수 이 관계자는“양성평등 관점 사관 등이 조사단에 합류한다고 에서 어느 한 성이 다른 성에 억 대검 측은 소개했다. 사무실은 압되고 참고 지내야 하는 일을 서울동부지검에 두기로 했다. 근절하겠다는 게 조사단 발족의 조사단은 서 검사가 폭로한 취지” 라고 부연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조사단은 우선 진상규명을 하 사건을 중심으로 검찰 내에서 발 고 향후 제도 개선에 전력을 다 생한 각종 성범죄 사건을 조사한 하게 될 것이라고 대검 측은 설 다. 필요한 경우 수사도 가능하 명했다. 활동 기한은 따로 두지 다고 대검은 설명했다. 않고 근절될 때까지 활동한다고 서 검사와 안 전 검사장의 경 덧붙였다. 우 조사단 구성이 완료되면 참고 조사단은 조희진(56·사법연 인으로 불러 진술을 들을 계획이 수원 19기) 서울동부지검장을 단 다. 대검 관계자는 안 전 검사장

“늙은 부모 안모신다” 70대이상 인구이동 10년새 거의 반토막 우리나라 70대 이상의 인구 이동률이 10년 새 거의 반 토막 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나이 든 부모가 배우자 와 사별하더라도 과거와 같이 자 녀와 합가하지 않고 살던 곳에 머무는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됐 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70대 의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 하는 인구이동률은 지난해 7.0% 로, 10년 전인 2007년의 12.1% 에 비해 거의 반 토막이 났다. 80세 이상의 인구이동률도 같은 기간 14.5%에서 8.2%로 역

시 절반에 가깝게 떨어졌다. 전체 인구이동률이 같은 기간 18.5%에서 14%로 떨어지는 데 그친 것에 비하면, 감소 폭이 가 파르다. 인구이동의 주요 요인인 졸업 ·취업·결혼을 하는 연령대인 20대의 이동률은 같은 기간 26.7%에서 21.4%로, 30대는 23.8%에서 21.0%로 하락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 이지연 인구동향과장 은“70대 이상 인구가 이동하는 이유는 직업이나 주택, 교육, 환 경보다는 가족인 경우가 대부분

이 비록 현직 검사 신분은 아니 지만, 강제조사가 가능하다고 설 명했다. 안 전 검사장 의혹 사건 외에 도 서 검사가 추가로 폭로한 성 추행 의혹도 조사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또 전직 여성 검사들 이 폭로한 성추행 의혹 사건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은 여성 검사와 여성 직원들을 상대로 추가 성추행 의 혹 사건에 관한 제보를 받겠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이번 기 회에 잘못된 비위 행위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생각에서 내린 처 방” 이라며“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폭넓은 조사활동을 벌일 것” 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서 검사의 폭로 관련 사건을 조사하던 대검 감찰본부 는 조사단에 업무를 넘기면서 업 무 협력을 하기로 했다.

일 텐데, 인구이동률이 20∼30대 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배우자와 사별하더라도 그 냥 그 자리에 산다는 의미” 라고 말했다. 그는“10년 전만 하더라도 70 대 이상 부모는 자녀가 모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혼자 사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 다” 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회 예산정책처의 분 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5년 기준 70대 이상 1인 가구는 2005 년에 비해 85.9% 폭증한 105만 279가구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연 령대도 70대 이상이다. 70대 이상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9.4%로, 전체 1인 가구 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국제

2018년 1월 31일(수요일)

中, 올해 외교정책 방향 공개 핫이슈 대화해결·친선혜용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올해 자국의 외교정책 방향으로, 핫이슈 대화 해결 견지 방침과 주변국과의 친선혜용(親善惠容 이웃 국가와 친하게 지내고 성실 하게 대하며 혜택을 주고 포용한 다)을 꼽았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날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台) 국빈관에서 외교 사절 대상 신년회에서 올해 중국 외교정책의 얼개를 공개했다. 왕 부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가 개혁개방 40주년이자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첫 해라고 강조하면서“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영도 아래 평화 발전을 유지하고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새 장을 열겠 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우리는 대외 개방 이라는 기본 정책을 유지할 것이 며 전 세계 거버넌스 개혁과 건 설에 동참하고 경제 글로벌화의

중국 외교부 신년회서 축사하는 왕이 외교부장

낼 것” 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올해 복잡한 국제 정세에 직면했다” 면서“각국이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정치적 수 단으로 핫이슈를 해결하며‘윈윈(win-win)’ 으로 밝은 앞날을 쟁취해야 한다” 고 발언했다. 그는 아울러“중국은 국가의 대소, 강약, 빈부를 따지지 않고 모두 평등하게 대할 것” 이라면서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고 협상으로 이견을 해소하며 지역 핫이슈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 이라 고 덧붙였다.

“중국은 친선혜용 이념 아래 주변국들과 관계를 심화할 것”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일대일 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 드) 건설을 심화할 것” 이라고 언 급했다. 그는 그러면서“올해 전 세계 가 많이 협력하고 마찰이 줄어들

기 바란다” 면서“중국은 친선혜 용의 이념 아래 주변국들과 관계 를 심화하고 개도국과 단결을 강 화해 중국과 남미·중동·아프 리카 협력에 활력을 불어넣어 신 형 국제 관계의 모델을 만들어

중국 외교부 신년회에 왕 부 장 이외에 양제츠 외교 담당 국 무위원 등이 모습을 보였고, 노 영민 주중 한국 대사와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 등 외교사절 400 여명이 참석했다.

“푸틴 측근 재산·부패 보고서에 러 관리·기업인 210명 포함”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고위급 회담 열린다 긴장완화 주목… ‘예루살렘 선언’ 이후 처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예 루살렘을 놓고 갈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측의 고위 당국자들이 다음 달 초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 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라미 함달 라 팔레스타인 총리와 모세 칼론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내달 4일 예루살렘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지난달 6일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 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발표한 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첫 고위급 회담이 될 전망이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번 회담이 함달라 총리의 요청에 따른 것이 라며 경제 협력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지원금 삭 감을 발표하면서 팔레스타인에 서는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루살렘 성지 템플마운트 주변서 이-팔 충돌

함달라 총리와 칼론 장관은 작년 10월에도 만나 이스라엘 정 착촌, 가자지구 봉쇄, 경제분야 공동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내달 초 회동도 경제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지만 예루살 렘 문제를 둘러싼 긴장을 누그러 뜨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예루살렘

트럼프 관세폭탄에 굴복?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 국 ‘가스프롬’사장 알렉세이 밀레 무부, 국가정보국 등이 함께 작 르 등도 이름을 올렸다. 성해 이날 공개한 보고서 명단에 이밖에 자국 정보기관과 협력 는 114명의 러시아 고위관리와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러시아 국영기업 지도부, 96명의 올리가 사이버 보안업체‘카스페르스키 르히가 적시됐다. 연구소’소장 예브게니 카스페르 안드레이 바이노 대통령 행정 스키도 명단에 들어간 것으로 알 실장,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려졌다. 궁 대변인, 블라디슬라프 수르코 미국 의회는 이 보고서를 검 프 대통령 보좌관 등 크렘린 관 토한 후 명단에 포함된 러시아 리들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 인사들에 대한 구체적 제재 조치 리를 포함한 정부 장관들, 세르 를 권고할 예정이다. 게이 나리슈킨 대외정보국 국장, 러시아 제재법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보안국(FSB) 국장 등 정보 부처 분노한 미국 의회가 공화, 민주 수장이 포함됐다. 가리지 않고 초당적으로 입법을 올리가르히론 알리셰르 우스 추진했으며, 이 때문에 트럼프 마노프, 로만 아브라모비치, 술레 대통령도 마지못해 서명해야 했 이만 케리모프 등이 들어갔으며 다. 국영석유기업‘로스네프티’대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표 이고리 세친, 국영가스회사 전날 기자들과 만나 크렘린 보고

서가 오는 3월 18일로 예정된 러 시아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치 려는“직접적이고 명백한 시도” 라고 비난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전했다. 페스코프는 하루 뒤엔“(미국 이) 우리에 대해 아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환경에서 사는 것 이 하루 이틀은 아니다” 면서“감 정에 휘둘리지 않고 (보고서 분 석을 통해) 모든 것을 이해한 뒤 에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결 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 보고서가 미국이 제정한 법률(미국의 적들 에 맞서기 위한 법률)에 근거해 작성된 만큼 보고서에 거론된 자 신을 포함한 모든 인사가 미국의 적으로 취급된 셈이라고 지적했 다.

브라질 황열병 피해 빠른 증가세…감염 213명, 사망 81명 보름 전 보고서와 비교해 사망자 수 4배 넘어 브라질에서 황열병 피해가 빠 르게 확산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3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7월 1일부 터 이날까지 보고된 황열병 바이

러스 감염환자는 213명이고 이 가운데 8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 인됐다고 밝혔다. 보름 전 보고서(감염 35명, 사 망 20명)와 비교하면 사망자 수

는 4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감염 의심 환자는 1천 8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432명 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35명은 아직 조사 중이다.

황열병 피해는 상파울루 주 (감염 108명, 사망 43명), 미나스 제라이스 주(감염 77명, 사망 30 명)와 리우데자네이루 주(환자 27명, 사망자 7명) 등 주로 남동

선언’이후 한 달 넘게 팔레스타 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미국 정부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고 트 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팔레스타 인을 향해 이스라엘과 평화협상 을 하지 않으면 지원을 중단하겠 다고 거듭 위협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태양광 제품에 최대 30%의 관세 폭탄을 물리기로 한 가운데 중국 대표 태양광업체인 징코 솔라 (Jinko Solar)가 미국 공장 신설계 획을 발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징코 솔라는 29일“이사 회가 미국에서 태양광 제조시설

을 만들려는 회사의 계획을 승인 했다” 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미국 고객사와 향후 3년 간 1.75GW(기가와트)의 태양광 패널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 다고 덧붙였다. WSJ는 징코 솔라의 미 공장 설립 계획이 트럼프 행정부가 발

표한 태양광 세이프가드와 맞물 려 나온 점에 주목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 등 수입산 태양광 셀과 모 듈에 향후 4년간 최대 30%의 관 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에 서 명했다. 그는 태양광과 함께 수입 세 탁기에 대한 관세도 승인하며 “이는 LG와 삼성이 미국에 제조 공장을 짓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하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 이 라고 말해 해외 기업의 미국 공 장 설립을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 됐다. 하지만 징코 솔라는“미국 무역법 아래서 수입 태양광 셀과 모듈이 받는 대우를 계속해서 주 시할 것이다” 라며 구체적 답변 을 피했다. WSJ는 코드명이‘프로젝트 볼트’ 인 한 태양광업체가 최근 플로리다주(州) 잭슨빌에 신규공 장 설립 신청서를 접수한 것을 언급하며 징코 솔라와 프로젝트 볼트가 동일기업일 가능성을 시 사했다. 프로젝트 볼트는 신청서에 자 사를 태양광 패널과 모듈을 제조 하는 선도기업이라고 소개하며 2019년 말까지 총 4억1천만 달 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 고 있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감염 134 명, 사망 52명이라고 발표하는 등 피해 상황 집계에 일부 혼선 도 빚어지고 있다. 감염 사례는 북부, 북동부, 중 서부, 남동부, 남부 등 5개 광역권 에서 속속 보고되고 있다. 모기가 옮기는 황열병에 걸리

면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진행되고 신속하 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50%가 사망할 수 있다. 상파울루 시 일대에서는 황열 병 백신 부작용으로 지금까지 4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전문가들은 황열병 백신 접종 후 수일간 고열과 두통, 근

육통 등의 증세를 보일 수 있으 나 부작용 때문에 사망하는 사례 는 40만 명 가운데 1명이 나올 정 도로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 지 상파울루 주에서 황열병에 걸 려 죽은 원숭이는 530마리에 달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상파울루 시 일 대 동·식물원을 잠정 폐쇄하고 주민 접근을 막고 있다.

中징코솔라, 미국에 태양광공장

美 재무부 작성 ‘크렘린 보고서’…향후 추가 대러 제재 근거될 듯 크렘린 “3월 러 대선에 영향 미치려는 시도…러 인사들 적으로 간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연 계된 러시아 고위관료 및 올리가 르히(신흥재벌) 목록, 그들의 소 득원과 부패 문제 등을 다룬 미 국 재무부의‘크렘린 보고서’ 에 모두 210명의 러시아 관리와 기 업인 명단이 포함됐다고 타스 통 신이 30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해 8월 서명한‘제재를 통해 미 국의 적들에 맞서기 위한 법률’ (Countering America’s Adversaries Through Sanctions Act), 일명‘러시아·이란·북한 제재 패키지법’규정에 따라 작 성된 크렘린 보고서는 향후 미국 의 대러 추가 제재의 근거가 될 문서로 명단에 포함된 인사들이 푸틴 대통령과 얼마나 연계돼 있 는지, 이들이 부패에 얼마나 연 루돼 있는지 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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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태양광 제품에 최대 30%의 관세 폭탄을 물 리기로 한 가운데 중국 대표 태양광업체인 징코 솔라(Jinko Solar)가 미국 공장 신설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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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31, 2018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89) 실내악의 대향연 (19) 브람스의 피아노3중주 1번(B major op8) 1악장 작품번호만 보아도 브람스의 초창 기 곡임을 알 수 있는 브람스의 피아노 3중주는 사실 브람스 20대 초반에 쓰여 졌다. 1833년생인 브람스가 피아노3중 주 1번이 완성되었을 때는 1854년인 것을 감안하면 21세에 쓴 셈이다. 그런 데 결코 젊은 청춘이 썼다고는 여겨지 지 않을 정도로 완숙의 미와 더불어 종 교적인 색채까지 풍기는 곡이다. 개인적으로 필자에게는 브람스 교 향곡1번과 더불어 브람스를 알게되는 데 큰 매개체역할을 한 곡으로 1악장 초반에 시작해 전 악장에 걸쳐 흐르는 메인 주제(main theme)가 무척 경건한 곡이다. ◆ 독일의 위대한 3B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년 5월7일 ~ 1897년 4월3일), 독 일의 지휘자 한스 폰 뷜로가 처음에 쓰 기 시작한 말을 계기로 사람들 사이에 서 바흐, 베에토벤과 함께‘독일의 위 대한 3B’ 로 알려져 있는 브람스. 물론 그 시절 바그너와 리스트로 대표되는 당시의 전위 작곡가들과 그의 지지자 들은 브람스의 작품을 구태의연하고 무미건조한 것으로 평가절하 하기도 했다. 브람스가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 지게 된 계기는 1853년 요제프 요아힘 을 만남으로써 첫번째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브람스의 재능을 즉각 파악한 요아힘은 그를 슈만에게 소개했으며, 그 후 두 작곡가의 우정이 싹트게 된다.

< 수필가 정은실 > 초반이었을 시절 브람스의 스승 격인 슈만은 광기에 사로잡혀 라인강에 투 신하여 자살을 시도하고 클라라는 슈 만의 일곱 번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 다. 그런 비보를 듣고 슈만 부부를 찾은 브람스가 클라라를 위로하기 위해 이 곡을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는 곡이다.

요하네스 브람스와 클라라 슈만

브람스의 피아노3중주 1번(B major op8) 음반들

슈만은〈신음악지 Neue Zeitschrift f?r Musik〉 에서 브람스와 그의 작품을 격찬했으며 이 기사는 화제를 불러일

으켰다. 오늘의 이곡 피아노3중주 1번이 처 음 완성된 것은 1854년 브람스가 20대

◆ 클라라와의 플라토닉 러브 클라라 슈만, 슈만의 부인이면서 누 구든지 브람스를 소개할 때면 절대로 빠뜨려서는 안되는, 다시 말해 브람스 인생에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중 요한 인물로 남는 사람이다. 클라라 슈 만의 비보를 듣고 브람스가 쓴 글에 보 면 클라라에 대한 그의 심정이 상세히 나타나 있다.“가장 커다란 풍요와 가 장 고귀한 만족을 가져다준 생애 최고 의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고백하며 그녀의 죽음을 무척 애도한 글이 나온 다. 그 이듬 해 브람스는 마치 서둘러 보고 싶은 사람을 보러 가듯 그렇게 황 망히 생을 마치게 된다. 한 사람을 죽을 때까지 연모의 정을 가지고 바로 곁에서 사랑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플라토닉 사랑의 열정 과 힘이 모두 모아져 그녀를 위한 창작 에 쏟을 수 있다는 것, 심지어는 슈만의

죽음으로 슬픔에 처해있는 클라라를 위로하기 위해 남아있는 자를 위한 레 퀴엠(독일 레퀴엠)을 작곡하게 된다. 어느 날, 클라라가 뇌졸증으로 쓰러 졌다는 소식을 듣고 브람스는 문득 죽 음의 예감을 느끼고 죽음에 대한 명상 를 쓰게 을 다룬‘4개의 엄숙한 노래’ 된다. 물론 이 4곡에는 사랑하는 그녀 에 대한 배려와 인생의 무상함과 사랑 의 위대함이 함께 실려 있다. 이 곡이 완성되고 13일 후 클라라는 죽음을 맞 는다. 특히〈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 에서 가사를 따온 마지막 노래에 서 그는 사랑의 힘을 열광적으로 찬양 했는데, 이 작품은 병세가 심각하게 악 화되어가는 클라라 슈만에 대한 브람 스의 사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1896년 여름 브람스는 건강 악화에 도 불구하고 오르간을 위한 11개의 합

창전주곡(Eleven Chorale Preludes)와 판타지아‘오 세상이여’ ,‘나는 그대를 떠나야만 하네(O Welt, ich muss dich lassen)’ 를 작곡했다. 그리고 1897년 3 월 마지막으로 연주회에 모습을 드러 냈으며 1897년 4월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 사랑과 ‘절제’ 브람스에 대해 쓰면서 많은 생각들 이 물밀듯이 오고갔다. 그러던 중 스스 로 얻은 결론을 한 단어로 표현함에 있 어‘절제’라는 단어를 떠올려본다. 그 래 맞다. 브람스는 사랑과 연민과 존경 이 포함된 복잡한 감정을 절제하면서 이 곡을 작곡했을 것이다. 그런 절제의 감정을 가지고 듣다보면 브람스를 이 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브람스의 피아노3중주 1번 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큐알 코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브라보!!!”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The Bergen Smphony Orchetra, 음악감독 겸 지휘자 최우명 박사) 제7시즌 (2017~2018년) 4회의 정기 연주회 중 두번째 연주회가 27일 오후 뉴저지 포 트리고등학교 강당에서 300여명의 청 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 다. 이날 연주 곡목은 ▲살리에리

(Antonio Salieri) 작곡: 플룻과 오보에를 ‘플룻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은잘 위한 협주곡 ▲베토벤(Beethoven)작곡: 알려지지 못한 2목관악기와 오케스트 교향곡 제1번 다장조 작품 21번 ▲멘델 라와의 협주곡으로서 작곡 당시의 고 스존(Mendelssohn)작곡: 교향곡 제4번 전주의 초기의 형식미를 느낄 수 있는 가장조 작품90번‘이탈리아’이었다. 3악장(빠르게-늦게- 빠트게) 구성으 특히 객원 협연자로 플룻티스트 밋치 로 두 목관악기가 장난치듯이 서로 주 노나카와 오보에 연주자 켙 칸트렐의 고받거나 하다 또 함께 정묘한 음색들 연주에 청중들은“브라보!” 를 연발했 의 화성으로 청중들은 고전음악의 우 다. 아한 정취를 만끽 했다. 첫곡인 이태리 태생인 살리에리의 한 청중은 연주회 후 SNS에 올린 글

에서 ” 살리에리 곡에서 2개의 목관악 기 연주는 대단한 감동이었다. 젊은 두 여성예술인들의 온몸으로 뿜어내는 오 묘한 소리는 평소 염두에 두지않은 관 악기의 음역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고 맙고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두 번째 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 은 발랄한 리듬과 베토벤 특징의 하나 인 스포르잔도(sforzando)를 빈번하게 사용해서 긴장과 흥분을 유도하는 주 제에 또 서정적이고 우아함이대조되는 제2주제로 빠른 1악장과 4악장이 장식 되있고, 2악장은 약간 느린 서정적인 노래이고, 3악장은 빠르고 경쾌한 춤곡 으로 구성되어, 전곡이 끝나자 청중들 이 큰 박수로써 호응했다. 마지막 곡인 멘델스존의 교향곡은 매우 인기있는 곡 중의 하나로, 멘델스 존이 이태리 여행 중 받은 인상을 그린 ‘음악적 그림(Tone Painting)’ 이라는 평 을 듣는 곡이다. 1악장은 매우 밝고 낙 천적인 주제에다 섬세하고 율동적인 제2주제 등 콧노래를 부를 수 있을 정 도로 친근한 곡이다. 2악장은 약간 느 린 속도의 종교적인 행열에 맞는 리듬 과 엄숙한 주제가 계속 반복되고, 3악 장은 우아한 3/4박자 춤곡일 수도 있지 만 야상곡에 가까울 정도의 멜랑코릭 한 느낌이다. 마지막 악장은 매우 빠른 민속춤곡으로 생기가 넘쳐흐르는 강렬 한 연주곡인데 단원들의 원숙한 연주 와 거의 완벽한 음악적인 해석으로 환 호 속에 성공적인 연주회 막을 내렸다. ◆ 다음 연주회 = 버겐심포니오케 스트라 제7시즌 세번째 연주회는 3월3 일(토) 오후 7시30분 뉴저지 포트리고 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연주곡은 ①모찰트-‘티토황제의 자비’서곡 ②하이든- 교향곡 101번 라장조‘시계’ ( Hob. 1/101) ③하이든미사곡 제14번 B-flat 장조‘하모니 미 사’이다. 이날 세라핌 코랄(Westchester

협연으로 큰 박수를 받은 플룻티스트 밋치 노나카(왼쪽), 오보에 연주자 켙 칸트렐 씨(어 른쪽) 와 최우명 지휘자(가운데)

Korean Choral Society, Beaubliss Choir), 소프라노 국영순, 메조 소프라 노 김효나, 테너 안효창, 베이스 정도 진 성악가가 출연한다. ◆ 최우명 지휘자 = 최우명 지휘자 는 2011년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 음악 가 40명과 미국 연주자 15명 등으로 버 겐심포니오케스트라를 구성, 그 해 11 월 잉글우드에 있는 제일장로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에서 첫 연주회를 가진 이후 매년 2~4 차례씩 7년째 정기 연주회를 갖고 있다. 지휘자 최우명 박 사(의학박사)는 지난 20년 간‘대 뉴버 그 심포니오케스트라(Great Newburgh Symphony Orchestra)를 결성,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활약하다 20년 정기연주 회를 마치고 은퇴 한 후 현재 팰팍에 거 주하며,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최 지휘자는 예술의 높은 성취와 지

역사회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세인트 매리대학(Mount Saint Mary College)으 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최우명 지휘자는“한인사회, 특히 버겐카운티의 한인사회는 지금 미 주 류사회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사회의 경제력과 정치력은 이미 지역사회의 바탕이 되어 있다. 그러나 한인사회가 진정한 미국의‘1등 시민’ 이 되려면 문화적인 힘이 바탕이 되어 야만 한다. 시민사회에서는 오케스트 라를 문화의 척도라고 한다.‘문화한인 사회를 만들자’ 는 마음으로 우리 한인 음악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2011년 ‘버겐 심포니오케스트라’ 를 창단하고 매년 2~4회씩 7년째 정기공연을 갖고 있다. 이제 싹이 자라고 있으니 성장시 켜 열매를 보아야 한다.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 고 말한다. △문의: 201-704-7587, 413<송의용 기자> 446-6266

한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제7시즌 두번째 연주회가 27일 뉴저지 포트리고등학교 강당에서 300여명의 청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2018년 1월 31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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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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