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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3, 2018

<제38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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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3일 토요일

對北군사대응안 놓고 백악관-국방부 긴장 “더 많이 내놓으라는 백악관 주문에 국방부는‘너무 공격적’우려” 백악관이 더 많은 대북 군사 타격 방 안들을 내놓을 것을 국방부에 주문하고 있으나 국방부가 일부러 미적거린다고 생각하고 있어 국방부에 대한 백악관의 짜증이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 일 전했다. 신문은 복수의 관리들 말을 인용, 허 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경고에 힘이 실리려면 잘 짜여진 군사행동 계획 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국방부 측은 백악관이 한반도에서 재앙적 결과로 번질 수 있는 군사행동을 향해 너무 성급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우 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택안을 너무 많 이 제공했다간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행 동을 취할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관 리들은 말했다는 것. 백악관과 국방부 간 이러한 긴장은 이번 주 주한 미국 대사에 내정됐던 빅 터 차의 낙마로 표면화했지만, 사실은 지난해 7월 북한이 미국 서부 해안에 닿 을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 사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가안보회의가 소집한 전화회 의에서 맥매스터 보좌관이 자리를 뜬 후

지난해 10월 판문점을 방문한 매티스(왼쪽)미 국방장관과 한국의 송영무 국방장관

에도 다른 관계자들은 방에 남아 있는 것을 모른 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국가안보회의 가 대북 대응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잡아놓은 각종 회의에 대해 불평을 했다 는 것이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이는 지 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징후라고 말했다 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국방부에 대한 백악관의 불만은 현재

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그 밑의 고위관계자들에게 국한돼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아프가니스탄에 미군 을 추가 파병할 것이냐 등 다른 문제들 을 두고는 국방부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고 신문은 설명했다. “화염과 분노” 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미국이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예

방타격 방안에는 발사대에 세워진 단계 의 미사일 불능화, 핵 기반 시설 전반의 파괴, 비밀 수단을 통한 핵과 미사일 프 로그램 무력화 등이 포함돼 있다. 맥매스터 보좌관도 외교적 해법을 선 호하고 있긴 하지만 과거식 북한과 협상 은 북한에 해서는 안 될 양보를 한 것이 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반해 매티스 장관과 조지프 던 퍼드 합참의장은 외교력 사용을 강력하 게 주장하면서 각종 회의와 화상회의 때 도 북한의 보복을 부르지 않는 군사 대 안은 거의 없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고 국방부 관리들은 전했다. 사실 매티스 장관은 지난해 10월 방한, 비무장지대를 방문했을 때 트럼프 행정부의 호전적 언 사들에 내포된 핵심적 모순을 직접 목도 한 셈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사 실상 어떠한 군사 대응이든 인구 1천만 명의 서울을 북한의 대포 타격점에 내놓 는 것을 의미한다. 신문은“당시 송영무 국방장관은 북 한의 핵시설에 대한 타격이 북한의 대규 모 보복을 촉발할 것임을 (매티스에게) 보여주는 안내 관광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었다” 고 덧붙였다.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 사용하고도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

“북의 어떤 공격도 정권의 종말로 귀결” 美 핵태세 보고서 발표 미국 국방부는 2일 북한을 심각한 안 보 위협으로 간주해‘정권의 종말’ 까지 언급하는 초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핵 태세 검토 보고서(NPR)를 발표했다. 8년 만에 나온 74쪽 분량의 이번 보고 서는 북한과 이란, 중국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한 강경한 대처 입장을 표명한 게 특징이다. 보고서는 북한에 대해“미국과 그 동 맹들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위협” 으 로 규정하면서“미국과 동맹에 대한 북 한의 어떤 공격도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 이라고 밝혔 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또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 하고도 생존할 수 있는 어떠한 시나리오도 존 재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이와 함께“러시아의 크 림반도 점령과 우리 동맹들에 대한 핵 위협은 러시아가 열강 경쟁으로 복귀하 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가졌음을 보여주 는 대목” 이라며“러시아는 유럽에 대한

핵 공격을 위협한다면 받아들이기 어려 울 정도로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 이라 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 관(사진)도 서문에서“이 보고서는 러시 아의 능력 확대 및 전략에 대한 대응 차 원도 깔렸다” 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러시아의 무기 개발에 대 한 대응 차원에서 해상 기반의 새로운 종류의 핵무기 개발도 추진한다는 내용 도 포함됐다. 한 가지는 전략잠수함에 장착된 장거리 탄도미사일‘트라이던 트’ 를 변형하는 방식이며, 다른 하나는 지난 2010년 무기체계에서 배제된 핵 탑

재 해상발사 순항미사일을 다시 도입해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들 두 가지가 러시아 억지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냐’ 는 질문에“우리는 핵 무기 사용에 대해 거론해온 나라들을 억 지시키고 있다” 고 답변했다고 AP통신 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저강도 원자폭탄 및 소형 핵무기 개발 추진 등 핵무기 체 제 개편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 역시 미 국이 저강도 폭탄을 사용하는 나라들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러시아 등의 판 단에 대한 맞불 차원이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보고서는 미국 핵전력의 ‘삼위일체’로 불리는 육지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맑음

2월 3일(토) 최고 31도 최저 30도

흐림

2월 4일(일) 최고 42도 최저 31도

맑음

2월 5일(월) 최고 35도 최저 26도

2월 3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86.50

1,1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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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90

1,099.53

1,074.87

빅터 차는 이른바 대북 코피 전략에 대해 국방부, 태평양사령부, 국무부, 국 가안보회의 등과 면접 때 자신의 반대 입장을 개진하면서 전략국제문제연구 소(CSIS)의 존 함르 소장, 조지 부시 백 악관에서 자신과 함께 일했던 마이클 그 린 선임연구원이 대북 예방 군사타격에 비판적인 입장을 쓴 글들도 함께 제출했 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그린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상원 군 사위 청문회 증언에서도 예방타격 지지 자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톰 코튼, 조 지 에른스트, 댄 설리번 같은 강경파 공 화당 상원 의원들도 이를 지지하지 않는 다고 지적했다. 매티스 장관이 북한과의 전쟁이“아 마도 대부분의 사람이 생애에서 맞을 최 악의 전쟁” 일 수 있다며“ 재앙” 이될것

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에 대 비해 준비를 시작하지 않은 것은 아니 다. 그러나 군이 예비군 동원체제를 연 습하는 등 대비에 나선 가운데 틸러슨 국무장관은 여전히 북한과의 외교통로 를 찾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국무부 관리들은 미국이 북한을 압박할 비군사 적 수단들을 소진하려면 아직 멀었다며 북한을 유엔에서 추방하거나 제재를 위 반한 의심이 있는 선박에 대한 차단 등 을 예로 들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틸러슨이든 매티스든 예방타격 문 제를 놓고 백악관과 파탄 난 것은 아니 다. 예방타격론이 대북 억지에 유용한 수단이라고 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지금 걱정스럽긴 하지만 결 국엔 냉철한 생각이 이길 것이라고 자신 하기 때문” 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바다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하늘의 전략 폭격기 등 핵무기 현대화와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핵탄두 보유량을 각각 1천550개로 제한한 전략 무기 감축 협정 유지를 포함, 전임 오바 마 행정부 시절의 핵무기 정책의 상당 부분을 계승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 도 방위 정책에 있어 핵무기 통제와 핵 군축을 강조한 오바마 정부 정책과는 크 게 차별화되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 다. 미 의회 예산국에 따르면 이들 핵무 기 현대화 관련 개발과 구매, 장기적 지 원 등에 2046년까지 총 1조2천억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새 핵 태

세 검토 보고서는 전략 핵무기 예산의 순증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의 인프라 시설을 노린 대규모 사이버 공격도 핵 대응을 정당화할 수 있는 공격 범위에 포함한다는 초안의 내 용도 최종본에는 명시되지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핵 태세 검토 보고서는 미국 핵 정책 의 근간을 이루는 보고서로, 8년마다 발 간된다. 지금까지 1994년 클린턴 행정부, 2002년 부시 행정부, 2010년 오바마 행정 부 등 모두 3번 발간됐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향후 5∼10년의 핵 정책과 관 련 예산 편성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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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3, 2018

“해외입양인들 권익보호 적극 나서야”

“한인들이 사랑하는‘문인협회’만들어 나가자”

월드허그파운데이션 한창연 회장 등, 한국 국회 방문

제17대 미동부한인문인협회 출범…“30주년 행사 뜻깊게 치를 것”

미국 내 해외입양인들의 권익향상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인 월드허그파운 데이션(대표: 한창연) 관계자들이 한국 을 방문 1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서울 성북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과 국회에서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추방 위기에 놓인 해외입양인들의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한 현황 공유 및 대책 논 의가 이뤄졌다. 한창연 월드허그파운데이션 대표는 “미국에 입양됐지만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추방당하거나 당할 위기에 놓인 이 들이 상당히 많다” 며“제도적 사각지대 보완을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법 개정 뿐만이 아니라 해외입양아들 의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보고기간 연장 등 다양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며 “한국 정부와 국회가 관심을 가져주면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기동민 의원은 지난 보건복지부 국 정감사에서 해외에 입양됐으나 현지 국 적을 취득하지 못한 입양인이 2만6,000 여명에 달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복지부 를 비롯한 외교부, 법무부 등 정부 당국 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촉구했 다. 당시 보건복지부가 제출한‘국적취

미국 내 해외입양인들의 권익향상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인 월드허그파운데이션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 1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국회에서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서대천 SDC인터내 셔널스쿨 이사장, 한창연 월드허그파운데이션 대표, 기동민 국회의원, 조용덕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 세아지회장. <사진제공=월드허그파운데이션>

득 미승인 입양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8월말 현재 국적취득이 확인 안 된 입양아는 총 2만5,996명이었고, 이중 미국 입양아가 1만8,603명으로 70% 이 상이었다. 기동민 의원은“입양된 아이들이 국 적도 없이 미아가 돼서 추방되고 있는데 정부는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 있지 않

다” 며“미국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우 리 사회가 책임지지 못한‘동포’ 로서 더 높은 국민적 관심과 대응책이 필요하 다” 고 했다. 이어“미국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국 회 차원에서 협조할 내용은 없는지, 방 법은 무엇일지 면밀히 살펴나가겠다” 고 말했다.

제17대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황 미광)가 새롭게 집행부를 구성하고 2일 뉴욕일보를 방문하여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다짐하며 힘찬 첫 발을 내딛었 다. 황미광 회장은“1989년에 설립된 미 동부한인문인협회는 내년이면 30주년 을 맞는다. 내 임기 중에 맞는 30주년을 정말 뜻깊고 역사에 남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하고 “그러기 위해서 회원들 한사람 한사람 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한인사회와 동떨어진 문학이 아니라 한인사회와 함 께 성장하는 문학인이 되도록 노력하겠 다” 고 다짐을 밝혔다. 1989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29년째를 맞는 미동부한인문인협회는 설립된 지 2년 후인 1991년에 회자‘뉴욕문학’첫 호를 발간하기 시작해 그동안 27집을 출 간했고 해마다 뉴욕문학 신인상 작품 공 모를 통해 잠재력 있는 신인을 발굴하고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제17대 미동부한인문인협회가 새롭게 집행부를 구성하고 2일 뉴욕일보를 방문, 앞으로의 계획과 포 부를 다짐하며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왼쪽부터 양정숙 부회장, 황미광 회장. 정은실 재무.

또 18년 동안 해마다 해당 고등학교 를 정해 한글 고교백일장을 통해 미국에 서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의 한글교육과

정체성 확립에 크게 이바지해 오고 있 다. <안지예 기자>

추방 위기‘드리머’ 들 격려하자 4일 우리교회서‘희망 콘서트’ 추방위기 앞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불법체류청소년 추방유예 혜택을 받는 다카(DACA) 드리머에게 희망과 용기 를 주기 위한‘희망 콘서트’ 가 4일(일) 오후 5시 뉴욕우리교회(53-71 72 Pl, Maspeth, NY 11378)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시민참여센터(대표 김 동찬)와 민권센터, 이민자보호교회(대 책위원장 조원태 목사)에서 추천한 다 카 드리머 장학금 수혜자들이 함께 사랑 을 나누는 희망의 음악회이다.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이민자보호 교회 대책위원장 조원태 목사(뉴욕우리 교회 담임)은“제1회 희망콘서트가 시 작하게 된 동기는 고 김대성 형제의 씨 앗 때문이다. 고 김대성 형제는 2년 전 28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크리스천으 로 작은 예수의 삶을 보여줬다. 이민자 의 전형적인 어려움들을 종합세트로 안 고 성장한 형제는 늘 이웃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마지막 간 암으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자신 의 고통은 잊은 채 예수복음을 전하며,

로를 뚫기 위해 법조인들을 찾아가 상담 하는 등 어려움도 겪었다. 조원태 목사 “이제는 천국의 시민권을 갖게 된 고인 의 뜻을 기려 세워진 대성장학재단(DS Foundation)은 지금까지 한인 다음세 대와 다른 인종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 며 격려해 왔다” 고 말한다. 고 김대성 형제의 뜻을 기린 대성장 학재단과 뉴욕우리교회 지역선교부가 주최하고 이민자보호교회가 후원하는 제1회 희망콘서트는 이런 희망의 씨앗 을 심기에 발벗고 나선 영 어쿠스틱 밴 드와 뉴욕코리안섹소폰앙상블이 함께 음악무대를 꾸미며, 다카 드리머들의 미 전국구 인물인 엔지 김씨가 참석하여 간 증하고, 다카 드리머였던 정재우 형제가 시낭송,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축사 를 한다. 조원태 목사는“희망은 공동체를 유 지하게 하는 식량이다. 절망에 있는 이 웃들에게 그리스도가 나누는 희망의 밥 상을 함께 차리고 나누길 소망한다. 부 디 많은 참여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나 희망콘서트 포스터. 누면 좋겠다” 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 이웃에게 희망을 주려 최선을 다했다” △뉴욕우리교회 주소: 53-71 72 Pl, 고 소개한다. Maspeth, NY 11378 다카‘드리머’ 였던 고 김대성씨는 조 △문의: 718-309-6980 원태 목사와 함께 다카로 막힌 삶의 활 cwtpeace529@gmail.com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 사무실 직원 모집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은 베이사이드 벨 블러바드에 위치한 의원사무실에서 일할 한인과 중국인 직원을 찾고 있다. 지원자는 △상당수의 주민 서비스 관련 업무 처리 △원활한 소 통과 글쓰기 능력 △커뮤니티 리더들과의 능숙한 관계 유지 △ 어느 압박의 상황에서도 잘 극복해내는 기량 △한국어 또는 광 둥어/북경어 구사 능력 등을 갖춰야한다. 지원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avella@nysenate.gov로 보내면 된다.

코참은 지난해 6월 대표단을 구성해 워싱턴DC의 관련 연방 부처와 연방의회 무역소위원회 의원들을 방문해 한미 FTA 존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뉴저 지 9선거구 출신 빌 파스크렐 연방하원의원을 만난 코참 대표단. <사진제공=코참>

코참, 한미무역마찰 대비 적극 활동 상무부 등에‘철강 섹션 232 조항’시행에 우려 제기 2월7일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전 이다. 자와 LG전자의 세탁기와 한화 등의 태 코참은 이번 서한에서“한국산 철강 양광 셀, 모듈 등에 대한 세이프가드(간 수입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지 않 급수입제한조치)를 발효함에 따라 미국 는다” 는 입장을 강조하면서“한국은 미 진출 한국기업들의 타격이 예상되는 가 국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양국 동맹 관계 운데 미국 진출 기업들이 철강 규제와 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수입에 따른 현재 진행중인 미 FTA 재협상에 적극 미국 철강 제조사의 이윤 악화가 철강 대응하고 있다. 연구 개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우려는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섹션 232 조항의 확대 적용을 정당화 할 김원기)는 1월말 상무부 윌버 로스 장관 수 없다” 고 설명했다. 과 백악관 클리트 윌렘 무역담당 대통령 코참은 또 한국산 철강의 미국 수입 특별 보좌관 및 USTR 마이클 비먼 한 량은 지난 2014~2016년 30% 감소했으며 국, 일본 동아시아 차관보(한미 FTA 재 그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한국산에 대한 협상 미국측 수석 대표)에게 공식 서한 반덤핑 조치로 수입량이 늘지 않고 있다 을 발송해, 미국내 국가안보를 이유로 고 강조했다. 스톨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철강 수입을 제한하는 이른바‘섹션 232 (SIPRI)의 공식 통계를 인용해 한국의 조항’ 의 시행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외국산 무기 생산의 80% 이상이 미국산 미국 철강 수입을 광범위하게 제한 이라고 설명했다. 하는 섹션 232는 외국산 수입 철강 제품 이어 현재 미국의 철강 수입량 순위 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문제가 될 경우 가 중국과 러시아산이 각각 11위, 7위를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보이는 상황에서 섹션 232조항이 일괄 조항으로,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1월11 적으로 모든 국가에 적용될 경우 당초 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무부 방안을 보 ‘국가 안보에 따른 수입제한’ 의 취지와 고, 90일내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 는 달리 미 우방국인 한국, 캐나다, 브라

질이 오히려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 는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또 한국산 철강 제품 대부분은 이미 반덤핑 고관세 조치를 받고 있으며, 한 국 철강회사인 포스코는 미국에 합작을 통해 5억8천만 달러, 세아제강은 1억3천 만 달러(향후 3억달러 추가 투자), 현대 제철을 중심으로 한 현대그룹의 경우 46 억 달러를 투자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 다. 코참은 또한 지난해 6월 대표단을 구 성해 워싱턴DC의 관련 연방 부처와 연 방의회 무역소위원회 의원들을 방문해 한미 FTA 존속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 어 지난해 9월에는 방문한 고위 관리와 의원들에게 한미 무역 및 전략적 동반자 역할과 대미 투자 현황 등을 담은 서한 을 발송해 계속적인 존속 필요성을 강조 했다. 또 코참은 한미 FTA 재협상과 미국 의 계속적인 무역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중에 코참 대표단이 미의회 및 연방 부처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하여 미국측이 자동차 한국 수출 확 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지난해 미국의 상 품 적자는 2백19억 달러, 서비스 흑자는 1백억 달러이며 미국의 상품 흑자의 90% 이상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2018년 2월 3일(토요일)

시론(時論) 한국과 한국인들은 미국의 정치를 공화당 대 민주당, 이렇게만 본다. 미 국 정치를 민주당과 공화당으로만 보 니까 모든 정치현안들을 이분법적으로 만 판단한다. 모든 정치 현안을 무조건 진보(민주당) 아니면 보수(공화당)로 만 본다는 이야기다. 이 이분법적 구도 에 맞지 않아도 어떻게 해서든지 그렇 게 끼워 넣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워싱턴DC에서 벌어지는 일을 이해하 기 어렵다. 또한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미국 의 영향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미국 의 문화와 제도는 무조건 따라 배워야 하는 모범으로만 여겨왔다. ◆ 미국판 신(新) 삼국지 그래서 한국과 한인들에게 미국에 대해서 발언하는 일이 참 어렵다. 미국 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일이 거의 불 가능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지 금 미국의 정치 구조와 제도가 무너지 고 있음에도 그렇다고 한국에 알릴 방 도가 별로 없다. 미국이 허물어져 가고 있어도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의지적

이언스(Matthew Lyons)는 적의 적을 지켜 내면서 응집되는 제3의 정치세력 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글 로벌 자본의 지배구조를 타파하려는 반세계화의 기치 아래 제3의 지대가 만

에 맞서서 용감하게 싸우는 혁명적 우 파에 파시스트들도 가세했다. 그래서 트럼프의 공격이 매우 거칠다. 이러한 미국판 삼국지를 알아야 워싱턴이 제 대로 보인다. ◆ 트럼프는 어떻게 이겼나 고등교육을 받은 기득권층의 진보

트럼프 참모회의.“…트럼프의 행태는 미국을 3각 투쟁지대로 만들었다. 진보와 보수가 아닌 세계화 와 반세계화 진보, 반세계화 보수의 삼각투쟁지대다. 대통령 선거전을 민주와 공화가 아니고 세계 화와 반세계화로 전선을 만들어 백악관을 차지했다. 트럼프의 지난 일 년은 더 크게 해 먹으려고 선 거운동을 하는 후보였다. 그의 시선은 올해 중간선거에 꽂혔다. 의회에 자기사람을 넣은 것이 그의 목표다. 트럼프로 인해서 미국은 정당 재편성기로 들어섰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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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노동자들로부터는 점수를 땄다. 자유무역, 군수산업, 글로벌 금융계들 의 돈에 의존하는 기존 공화당으로부 터 기층 백인 우파들을 빼 내어 오는 일이 트럼프에겐 식은 죽 먹기다. 정치 아마추어 트럼프가 권력을 쥐게 된 이 유다. 트럼프가 이겼다기 보다는 기존 의 정치권이 무장해제 되었다는 것이 더 맞다. ◆ 세계화 vs 반세계화 전선 힐러리 클린턴이 아니고 버니 샌더 스가 새로운 흐름의 주류다. 한국의 진 보가‘버니 샌더스’ 에게 열광하는 이 유를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버니 샌더 스의 핵심 지지세력은 반세계화 진보 다.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가 히 혁명적이다. 수년전과 비교했을 때 체제를 거부하는 목소리는 이제 막을 수가 없게 되었다. ‘버니 샌더스’ 의 지지율이 급등하 자 민주당은 반샌더스의 목소리를 높 였고 그럴수록 기존의 민주당은(힐러 리 클린턴) 허물어져 갔다. 1930년대식 의 사회주의를 능가하는‘버니 샌더 스’ 의 연설에 열광하는 기층 민주당원 들을 무시했다가 힐러리 클린턴은 역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 광석) 공공보건부는 2월 심장병 예 방의 달을 맞아, 2일 여성심장병에 관해 인식하고 예방하자는‘Go Red for Women’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KCS 공공보건부 직원들은 심장의 상징색인 빨간색 옷을 입고, 55세 이상 시니어들의 혈압을 측 정하고 심장병 예방 조치들을 설명했다. 보통 심장병은 남성들에게 많고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남성이 높다고 알고 있지만, 한국 2016년 국민건강연구조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비율은 70세 이상 남성은 64.2%, 여성은 72.5%로 여성의 비율이 더 높다. <사진제공=KCS 공공보건부>

KCS 공공보건부, 심장병-고혈압 예방 계몽

美는 정당 재편성기… 트럼프‘내사람 심기’주목 으로 부정한다. 한국의 미국전문가들 도 다르지 않다. 미국의 변화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아는 일은 대단히 중 요하다. 2018년 미국은 3개의 정치세력이 합 종연횡을 하고 있다. 트럼프와 민주당 그리고 공화당이다. 이때에 민주당은 기존의 민주당에서 백인 노동층을 뺀 나머지고 여기서 공화당은 기존의 공 화당에서 소위 잃어버린 계급인 저소 득. 저학력의 보수백인들을 뺀 공화당 이다. 저소득 저학력 백인노동자들과 반 세계화를 주장하는 백인 우파들을 집 결시킨 세력이 트럼프다. 백인들만이 모이게 되니까 여기에 백인우월주의가 움트게 되었고 그 백인우월주의를 끼 고 들어온 것이 극우 인종주의자들과 네오 나치스트들, 심지어는 보란 듯이 흰 두건을 쓴 KKK다. 미국의 이러한 정치세력의 변화를 일찌감치 예견한 저널리스트 매튜 라

김동석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들어지고 있다. 공화당에서 보호무역을 주장하는 세력과 민주당에서 버림받은 백인 노 동자들이 트럼프의‘미국 우선주의’ 라 는 깃발 아래 운집 했다. 민주당과 공 화당 그리고 트럼프, 3개 진영에서 벌 어지는‘삼각투쟁’이 지금 워싱턴의 전투다. 국경을 구분 않는 글로벌 자본주의

뉴욕한인변호사협회, 6일 무료 법률상담 위임장 작성·의료대리인 지정 서비스도 제공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2011년부터 뉴욕한인회(KAAGNY), 한인봉사센터 (KCS)와 공동으로 매달 첫째 화요일 맨 해튼과 퀸즈에서 정기 무료법률상담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상담은 오후 7-9 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 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와 뉴욕한인회관(149 W. 24 St. 6층 New York, NY 10011) 강당에서 개최 된다. 2월 무료법률행사는 6일(토) 실시한 다. △맨해튼에는 이수연 변호사, 마이

클 피스톤 (Michael Piston)변호사, 백 승민 변호사, 신해리 변호사, △퀸즈 베 이사이드에는 최지현 변호사, 유재희 변 호사, 리차드 인 법률 어시스턴트 외에 도 이찬우 변호사, 오재영 변호사, 이철 우 변호사 참석한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연방정부의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면서 한인들이 겪 게 될 갑작스런 신변변동에 대한 대비 할수 있도록, 시민권 신청서류(N-400) 관련 서비스, 위임장(Power of Attorney) 및 의료대리인(Health Care

(지식인 사회)들이 중·하위의 노동자 를 도가 지나치게 무시했다. 기득권층 의 진보들은 가난한 노동자와 어떤 연 계도 가질 수가 없었다. 시골의 침묵해 온 절대다수의 백인 노동자들이 같은 당의 흑인과 이민자 엘리트층보다 반 세계화 보수 우파들을 더 신뢰하게 되 었다. 진보세력은 백인 저소득 노동자 들을 무식한 인종주의자로 일축하며 진정으로 소통하거나 이들의 처지를 이해하려고 어떤 노력도 기울이질 않 았다. 2016년 트럼프는 전국의 중·소 도 시를 돌면서 외제차 수입 중단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와 경제적 국수주의를 외쳤다. 민족 다양성만을 주장하고 경 제부흥을 위해서 국제자본을 옹호하는 힐러리 클린턴과는 완전하게 대비되었 다. 근로자층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기업의 돈을 받느라 혈안이 된 힐 러리 클린턴에 비해선 트럼프가 확실

Proxy) 선정과 관련된 법률상담서비스 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위임장(Power of Attorney)이란 배 우자, 가족 또는 지인 등을 법적 대리인 으로 지정하여, 본인에게 갑작스런 신변 변화가 있을 경우 본인이 지정한 법적 대리인이 본인을 대신하여 모든 책임과 권리를 행사하는 법적장치 이다. 위임장 을 작성하여 법적 대리인을 지정해놓을 경우, 갑작스런 신변변화에 법적 대리인 을 통해 은행 계좌등 접근이 가능 할 수 있다. 의료대리인(Health Care Proxy)이 란 본인의 건강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되 어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치료를 진행 할지 여부를 본인이 직접 결정하지 못하 게 되는 상황이 닥칠 경우, 미리 지정해 놓은 법적 대리인이 본인을 대신하여 치

사의 죄인이 되었다. 이제 3년 후의 대선전에선 이들 반 세계화 진보들이 자신들의 조직을 더 튼튼히 정비해서 대단히 의미 있는 정 치세력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하다. 이 들 반세계화 진보들은 힐러리 보다는 트럼프에 더 가깝다. 백악관의 트럼프는 극우파가 써 준 대본이나 읽는 존재지만 그의 행태는 미국을 3각 투쟁지대로 만들었다. 진보 와 보수가 아닌 세계화와 반세계화 진 보, 반세계화 보수의 삼각투쟁지대다. 대통령 선거전을 민주와 공화가 아니 고 세계화와 반세계화로 전선을 만들 어 백악관을 차지했다. 트럼프의 지난 일 년은 그가 대통령 이 아니었다. 분명히 그는 더 크게 해 먹으려고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였다. 그의 시선은 올해 중간선거에 꽂혔다. 의회에 자기사람을 넣은 것이 그의 목 표다. 트럼프로 인해서 미국은 정당 재 편성기로 들어섰다.

료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이다. 뉴욕시보건국은 18세 이상이 면 누구나 의료대리인을 선정할 수 있 다. △무료상담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뉴욕한인봉사센터 (718-939-6137)

퀸즈 뉴욕장로교 메디칼그룹 전경

퀸즈 뉴욕장로교 메디칼그룹 확장 플러싱 멀티 스페셜티 오피스 개업 퀸즈에 있는 뉴욕장로교 메디칼그룹 (NewYork-Presbyterian Medical Group Queens) 소속 플러싱 다운타운 에 있는 멀티 스페셜티 오피스(136-56 39 Ave. 2층, Flushing, NY 11354)는 2 일 오전 10시 개업 축하 리본 자르기 행 사를 가졌다.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 다운타운에 있어 위치가 편리한 이 병원의 의료진 은 수술, 심장 치료, 정형외과 등 고품격 전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국어가 유창한 의사와 직원들이 근무하 고 있다. 병원의 주치의 중에는 웨일 코넬 의 대(Weill Cornell Medicine) 출신 전문 가들도 있다. 2일 개업식에는 뉴욕장로교 메디칼 그룹 지역 책임 병원장 스테픈 라이마 르 박사(웨일 코넬 의대 임상소아과 부

교수) 와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뉴욕장로교 메디칼그룹은 뉴욕 메트 로폴리탄 전역에서 성인 및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디컬 그룹은 훌륭한 의료 진과 미국 최고의 대학 의료 센터 중 하 나인 뉴욕장로교병원의 협력 시스템으 로 운영된다. 주치의와 전문의, 임상의 네트워크 가 웨일 코넬의대와의 협력 아래 뉴욕 장로교병원이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 연구, 치료, 치유 과정과 완벽하게 통합되어 있다. 퀸즈에 있는 뉴욕장로교 메디칼그룹 은 환자 중심의 진료를 우선시하며 최 신 의료 기술을 사용하므로 가족의 건 강 관리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nyp.org/medicalgroups 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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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최대

이민단속국, 불법체류자 단속 미국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 원들이 이번 주 북부 캘리포니아 주에 서 77개 업소 또는 사업체를 수색해 불 법체류로 의심되는 이민자를 단속한다 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캘리포 니아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1월 트럼프 행 정부 출범 이후 단일 지역에서 이뤄지 는 불법체류자 급습작전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전 했다. 앞서 약 한 달전 ICE 요원들은 캘리 포니아 주에 산재한 편의점 세븐일레 븐 100여 곳을 상대로 불법체류자 단 속을 벌였다. 이번에는 단속 범위가 더 광범위해 졌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이번 작전은 토머스 호먼 ICE 국장 대행이 불법체류자 작업장에서“400% 이상의 (검거율) 증가” 를 요구한 이후 나온 것이다. 연방 이민국 요원들은 단속 대상 업 소 또는 사업체에 검색 통지서를 제출 하고 해당 업체 종업원이 적법한 체류 지위를 가졌는지 증명을 요구하는 방 식으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세븐일레븐 단속에서는 21명 을 체포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 정책에 반기를 들어온 하비에르 베세 라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은“불체자 단속에 협조하는 업주를 기소하겠다” 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번 대대적 단 속 이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토머스 호먼 ICE 국장대행

베세라 장관은 그러나“마약밀매, 인신매매, 잠재적 테러리스트 등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는 자들에 대한 단속 에는 연방기관과 협력할 것” 이라고 말 했다. 불법체류자 보호 주(州)를 선포한 캘리포니아에서는 ICE 측이 연방 법원 과 주 법원, 지방법원 청사에서도 불체 자 체포 작전을 시행하도록 지시한 것 으로 알려져 주 정부와의 충돌이 예상 된다. ICE는 지난달 말 내부 지침을 발령 해 유죄판결 전력자와 갱단 조직원, 추 방 전력자들을 법원 청사 경내에서 체 포하도록 했다.

SATURDAY, FEBRUARY 3, 2018

미국 유행성 독감 역대 최악 수준… 이번주 16명 사망 미국 전역에서 돌고 있는 유행성 독 감이 역대 최악 수준의 피해를 낳고 있 다. 이번 주에만 16명의 독감 환자가 사 망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 2일 밝혔다. 2017~2018년 겨울 독감 환자 사망 사례는 53건으로 늘었다. CNN에 따르면 현재 독감이 유행하 는 주는 미 50개 주 가운데 48곳이다. 미국령 푸에르토리고도 포함돼 있다.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하와이 주와 최북단 워싱턴 주만 안전하다. CDC 대변인 크리스텐 노드런드는 “불행하게도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못 했다.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려면 몇 주 더 걸릴 것” 이라고 말했다. 바이러스성 독감은 호흡기로 감염 되며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사망자 도 발생한다. 지난달 27일까지 전체 환자 중 독감 환자의 비율은 7.1%로 올라갔다. 이는 지난 2009년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

독감 환자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휩쓸 당시의 7.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주에 독감 환자 1만7천여 명이 더해져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12만6천여 명으로 늘었다. 환자 수 급증으로 의약품과 백신 부 족 현상도 나타난다. 일반약품으로 출시된 타미플루는

12세 학생 백팩에서 총탄 발사… LA 중학교 총격‘미스터리’ ‘백팩이 떨어졌는데 총탄이 발사됐 다.’ 지난 1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 레스(LA)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웨스트 레이크 지역 살바도르 카스트로 중학 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하루가 지 났는데도 여전히 미스터리다. 경찰은 일단 오발 사고로 보고 있지 만 미심쩍은 구석이 한두 가지가 아니 다. LA 경찰국 대변인 조시 루벤스타인 은 2일 CBS 방송에“소녀가 백팩에 넣

어둔 총이 어디서 난 것인지, 왜 등록된 총기류가 아닌지, 학교에는 어떻게 숨 겨 들어왔는지 조사하고 있다” 고 말했 다. 전날 사건은 처음에는 12세 여학생 이 또래 학생들을 겨냥해 고의적인 총 격을 가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경찰이 총격 용의자를 연행 해 한동안 조사한 뒤“고의성이 없었 다” 고 정정했다. 사건을 요약하면 정규수업 시작 전 에 여러 학년 학생들이 모여서 듣는 특

별수업에 와 있던 12세 여학생의 백팩 에서 갑자기 총탄이 발사됐다. 백팩에는 등록되지 않은 반자동 총 기류가 들어 있었다. 장전된 총이 어떤 충격에 의해 발사 됐다는 것인데, 총알은 가까이 있던 15 세 여학생의 손목을 스친 뒤 15세 남학 생의 머리에 맞았다. USC(서던캘리포니아대학) 메디컬 센터는 머리에 총을 맞은 남학생이 운 좋게도 총탄이 뇌 신경을 비켜간 덕분 에 생명을 건졌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 공급 부족에 시달린다. 식품의약청(FDA) 커미셔너 스콧 고 트리브는“전국적 품귀는 아니지만 독 감 백신도 곳곳에서 부족 현상이 보고 됐다” 고 말했다. 올해 유행하는 독감 유형은 H1N1 과 H3N2이며, 후자가 훨씬 더 광범위 하게 퍼져 있다.

총격 용의자의 12세 급우인 조던 발 렌수엘라는 AP통신에“그녀가 울고 있 었다. 자기 백팩에 총이 있었는데 장전 돼 있는 줄 몰랐다고 하더라. 백팩이 떨 어졌는데 총탄이 발사됐다고 하더라” 고 말했다. 조던은 용의자의 백팩에 구멍이 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조던은 총탄이 발사된 뒤 총에 맞은 두 학생에게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는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한다. 그 직후 학교는 아수라장이 됐다. 아 이들이 도망치고 부모들은 교문 밖에 서 발을 동동 굴렀다.


내셔널/경제

2018년 2월 3일 (토요일)

이민법 갈등 지속… 또 셧다운 위기? 6일 정부지출 연장법안 표결처리 여부 관심 미국 여야가 이민법 갈등을 지속하 자 또다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 무정지)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버지니아 한 행사에서 자신은 타협을 원하지만, 야 당인 민주당이 타협하지 않은 채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이 문제를 정치적으 로 이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정부는 이미 ‘다카’ (DACA·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 그램)에 등록한 69만여 명의 드리머와 다카 신청자격을 갖췄으면서도 정식 등록하지 않은 불법체류청년 110만여 명 등 모두 180만 명에게 앞으로 10∼ 12년 내로 미국 시민이 되는 길을 열겠 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폐지된 다카 카드를 꺼내어 이민개혁 청사진이라며 이런 정책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이 정책과 자신의 주요 공약인 불법입국 방지용 멕시코 국경 장벽 건 설 비용을 패키지로 처리하자는 것이 그의 이민법 개정 구상이지만 민주당 이 반대하고 집권 공화당 내에서도 이 견이 일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방 하원이 오는 6일로

공화당 전국위원회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예정한 정부지출 시한 연장법안의 표 결처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 의회가 애초 셧다운 사흘 만에 지난달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유 예한 정부지출 시한이 8일이기 때문에 이번에 거론되는 재유예 법안이 통과 되지 않으면 미국은 셧다운‘초읽기’ 에 몰린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달 22일 임시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81표, 반대 18표로 가결한 바 있다. 이 예산안은 8 일이 기한인 초단기 임시 예산안이었 다. 연방정부는 그러나, 이에 힘입어 셧 다운 사태를 사흘 만에 일단 틀어막았 다.

“트럼프, 공화당 만찬에서‘대선 잠룡’케이식 조롱 섞어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 당 행사에서 2020년 차기 대선의 당내 라이벌로 꼽히는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조롱까지 섞어가며 여러 차 례 비난을 퍼부었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 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위 원회(RNC) 주최 만찬 행사에 참석했으 며, 만찬에 앞서 리셉션에서 주변 인사 들에게 케이식 주지사를 대놓고 비판 했다. 복수의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이 케이식 주지사를 조롱하면서“가장 시끄럽고 무자비한 비평가 중 한 사람” 이라고 비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만찬 무대에 서는 밥 파두칙 RNC 공동위원장을 호 명하며“오하이오 승리를 도왔다” 며 열렬히 칭찬했다. 파두칙은 주지사 케이식이 터줏대 감으로 버티고 있는‘스윙스테이트’ (경합주) 오하이오에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이끈 공신으로 치켜세워졌다. 그는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RNC 공동위원장에 올랐다.

미국 CNN방송이 2016년 3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주최한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 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두번째)와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맨오른쪽)의 모습.

올해 퇴임하는 케이식 주지사는 프가 오하이오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지 2020년 연임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 원을 아끼지 않았다. 령에게 맞설 공화당 내 대항마 중 한 명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로는 으로 꼽힌다. ‘오바마케어’ (전국민건강보험) 폐지에 그는 지난 대선 공화당 경선에 출마 반대하는 등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했다가 트럼프 대통령과 테드 크루즈 있으며, 최근 CNN 인터뷰에서는“만 (텍사스) 상원의원에 이어 3위를 차지 약 국가가 나를 부른다고 느끼면, 매우 하며 고배를 들었다. 심각하게 (출마를) 생각해야 할 것” 이 이후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 라며 2020년 대선 도전 가능성을 열어 무장관의 대선 본선 대결에서는 트럼 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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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권한남용 문건’공개, 러시아 스캔들 특검수사에‘맞불’ 문건 “FBI, 잘못된 ‘트럼프 X파일’ 근거로 감시영장”… 트럼프 반격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 으로 2일(현지시간) 공개된 하원 정보 위원회 기밀문건은 지난해 대선에서 연방수사국(FBI)이 정치적으로 편파적 수사를 하고 감시 권한을 남용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문건에는 FBI가 재작년 해외정보감 시법(FISA)에 따라 트럼프 캠프의 외교 고문이었던 카터 페이지를 감시하기 위한 영장을 법원에 신청할 때 민주당 이 제공한 잘못된 정보를 활용해 감시 영장을 받았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잘못된 정보란 트럼프 캠프와 러시 아 정부의 내통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 발한 이른바‘트럼프 X파일’ 을 지칭한 다. 이 파일에는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 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러시아 정보기 관과 내통했다는 정황과 지난 2013년 트럼프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당시 촬영됐다는 섹스 테이프에 관련된 내 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일 제작과 유포 과정에 힐 러리 캠프와 민주당전국위원회(DNC) 가 뒷돈을 댔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문건의 작성자도 영국의 전직 스파이라는 점 이 널리 알려지면서 신뢰성이 많이 떨 어진 상태다. 이날 공개된 하원 문건은 영장 신청 의 근거로 제시된‘X파일’ 이 클린턴 캠프와 민주당의 자금을 갖고 영국 전 직 스파이가 제작한 문건이란 사실을 FBI가 감시 영장 담당 판사에게 제대로 알렸더라면 판사가 영장을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란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 다. 러시아 내통 스캔들 특검 수사가 정 권의 정통성을 겨냥한 것이라면, 이번 문건 공개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정 통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일종의 ‘맞불’ 인 셈이다.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의 감 독 아래 정보위 관계자들이 작성한 이 4쪽 분량의 문건은“(권한)남용으로부 터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법 절차가 고장 났다” 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부터 트 위터 등을 통해“힐러리와 민주당이 돈 을 댄 틀린 문건이 트럼프 캠프를 염탐 하는 데 사용됐다” 는 메시지를 공개적 으로 반복해온 것도 심상치 않다. 사실 상 문건 공개를 일찌감치 예고한 것으 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정통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FBI와 법무부 등 사법 기관의 신뢰성을 통째로 뒤흔들면서 큰 정치적 파장이 불가피해졌다.

FBI의 수사 편향성을 비판하는 4쪽짜리 ‘누네스 메모’

특히 로버트 뮬러 특검이 이끌어온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큰 고비를 맞게 됐다는 분석이다. X파일을 단초로 시작한 FBI의 러시 아 스캔들 수사를 이어받은 특검수사 는 트럼프 캠프 출신 인사들을 일부 기 소하고 이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대 면조사를 시도할 계획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과 공화당이 이처럼 초강수 로 정면 승부를 걸고 나오면서 특검의 향후 행보도 쉽지만은 않게 됐다. 미국 언론은 이번 문건 공개를 반대 했던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과 뮬러 특검을 임명한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 부 부장관의 사퇴 가능성도 조심스럽 게 제기하고 있다. 이런 관측의 바탕에는 이제 막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문건 공개를 계기로 FBI와 법무부의 물 갈이를 통해 새로운 인적 기반을 구축 하려 할 것이란 분석이 깔렸다. 그는 이 날 오전에도 트위터에서 FBI와 법무부 의 수뇌부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수사 절차를 정치 쟁점화했다고 비난했다. 레이 국장은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 다. AFP통신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이 날 FBI 직원 3만5천 명에게 보낸 내부 편지에서“확실히 말하겠다. 나는 우리 임무에 완전히 전념하며 여러분과 함 께한다” 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시사했 다. 그는 이번 문건이나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말 은 쉽다. 여러분이 하는 일은 지속할 것” 이라고도 말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도 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라즈샤 백악관 부대변인은“법무부에 변화는 없을 것이며, 우리는 로즌스타 인이 부장관직을 지속하기를 기대한 다” 고 CNN에 전했다.

워싱턴 정가에 기반이 없었던 정치 신인인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법무부와 FBI의 고위관료들을 반개혁 세력인‘딥 스테이트’ 로 지칭하면서, 이들이 정부 기밀을 유출하고‘러시아 스캔들’ 을 조작했다고 주장해왔다. ‘딥 스테이트’ 는 국가 정책과 정치 를 왜곡하고자 막후에서 나쁜 영향력 을 행사하는 숨은 기득권을 뜻하는 용 어로,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보는 딥 스 테이트의 대표적인 유형은 제임스 코 미 전 FBI 국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FBI와 법무부 의 기존 고위직들과 얼마 전까지 여당 이었던 민주당 인사들이‘한통속’ 이라 는 생각을 공공연히 드러내 온 게 사실 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신주류 가 강력한 반격에 나서면서 공화당 대 민주당, 백악관 대 특검 등의 대립 구도 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런 대립은 생사 를 건 싸움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대면조사 압박을 받는 트럼프 대통 령의 경우 러시아 특검수사 등에서 밀 리면 탄핵까지 걱정할 정도로 정치적 기반이 약한 게 사실이어서 사활을 걸 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역시 정권을 내주고 의회에 서도 소수당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초 반부터 트럼프 대통령에 기선을 잡히 면 임기 내내 끌려갈 수 있다는 점을 우 려한다. 특검에서 러시아와 트럼프 캠 프의 공모 혐의가 발견되면 탄핵 정국 으로까지 확대를 노려볼 수 있지만 반 대의 결과가 나오면 역풍에 휘말릴 수 도 있다. 민주당 측은 문제의 문건이 특검 수 사의 권위를 약화하려는 의도로 공화 당에 유리한 내용을 선별한 것일 뿐이 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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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3, 2018

한미 정상통화…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협력 다짐 문 대통령“평창올림픽 계기 남북대화 개선 모멘텀 지속 희망” 트럼프“올림픽 성공·안전 기원…100% 한국과 함께할 것” … 무역불균형 언급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밤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평창동계올림 픽·패럴림픽의 개최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밝혔 다. 양 정상은 우선 다음 주부터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 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 조·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최하는 대규 모 국제행사인 평창올림픽의 성 공을 기원했고, 문 대통령은 미국 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에 트럼프 대통령은“3, 4주 전만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또 문 대통 해도 많은 국가가 평창올림픽 참 령은“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 가를 두려워하면서 참가 취소를 북대화 개선의 모멘텀이 향후 지 검토했으나 지금은 참가에 아무 속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 런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며 기를 희망한다”며“펜스 부통령 “올림픽의 성공과 안전을 기원하 방한이 이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며 100%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약속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트

검찰,‘국정원 특활비 MB 관여 진술’김백준 내주 구속기소 ‘돈으로 민간인 사찰 입막음’김진모도 함께 재판 넘길 예정 이명박 전 대통령의‘집사’ 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 관이 다음 주 재판에 넘겨진다. 김 전 기획관은 그간 조사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불법행위 관여 가 능성을 열어놓는 진술을 한 것으 로 알려져 검찰이 최종적으로 어 떻게 혐의 사실과 공범 관계 등을 구성해 확정할지 주목된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이명박 정 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 비 청와대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 장검사)는 김 전 기획관을 5일께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지난달 17일 구속된 김 전 기획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뇌물수수)를 받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왼쪽)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

관의 구속 만기는 이달 5일까지 다. 재무 등 청와대의 살림을 총괄

하는 총무기획관으로 일한 김씨 는 2008년 5월께 부하 직원을 보내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으로부터 현금 2억원 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국정원 측 에서 총 4억원의 불법 자금을 수 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는다. 김 전 기획관은 구속 때까지는 국정원에서 자금을 수수한 사실 이 없다면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 했다. 그러나 이후 검찰 조사를 받으 면서 심경 변화를 일으켜 국정원 과의 돈거래를 시인한 것은 물론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자금 지 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 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 졌다. 법조계에서는 김 전 기획관과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국민-바른, 통합신당 당명‘미래당’확정…“100년 정당 만들것” 안철수“지금 정당 중 미래 얘기할 정당은 우리뿐…미래문제 풀겠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 해 만드는 신당의 이름이‘미래 당’ 으로 결정됐다. 양당 통합추진협의회는 2일 국 회 의원회관에서 확대운영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통추협 유의동 대변인은“대한 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겠다는 취지” 라며“100년 이상 가는 굳건 한 정당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현재 정당 중 미래에 대해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당은 우리 통합정당밖에 없

다” 며 당명 결정 배경을 밝혔다. 안 대표는“거대양당은 이념· 지역·진영 논리에 사로잡혀 있 으며, 대한민국은 한 발짝도 나가 지 못하고 있다” 며“책임지고 대 한민국의 미래문제를 풀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 그 의지를 표 현한 당명으로 봐달라” 라고 당부 했다. 이어“치열하게 민주적인 토론 을 거쳐 당명을 정했다는 데 의의 가 있다” 며“정말 중요한 것이 당 명인데, 의견을 모아 합의를 끌어 냈다” 고 설명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역시 기

자들과 만나“표결로 갈 일이 아 닌 것 같아서 미래당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며“마지막엔 만장일치 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유 대표는 당명 결정 후 핵심 논의사항으로 다뤄질 지도체제 문제에 대해서는“통합신당에 합 류할 분이 최종 결정되면 중론을 모아보겠다. 안 대표가 12일까지 는 대표직을 수행하니, 제가 안 대 표와 협의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그는‘국민의당 중재파와 공동 대표설이 나온다’ 는 질문에는“제 가 뭐라고 얘기하기는 좀 빠른 것 같다” 며“국민의당이 추천하는 분

들은 저희가 존중하고, 저희가 추 천하는 분은 국민의당이 존중하 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한다” 고답 했다. 한편 안 대표의 정책자문 그룹 이름이‘싱크탱크 미래’ 라는 점에 서, 이번 새 당명에 안 대표 측의 의견이 더 강하게 반영된 것 아니 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유 대변인은“그렇 게 해석하기는 어려울 것” 이라며 “이제는‘둘 중의 한쪽’ 이라는 표 현도 적절치 않다. 특정인의 생각 이 주입돼 (당명이)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런 지적에 대해 “만약 문제가 된다면 바꾸겠다” 고

럼프 대통령의 일관되고 원칙적 인 한반도 정책이 북한의 올림픽 참가 등 평화 올림픽 분위기 조성 에 크게 기여했다” 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올림픽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 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간 무역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필요 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고, 문 대 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 성실 히 임할 것을 밝혔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옛 핵심 측근 인사들이 국정원 특 활비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 관여 정황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내놓아 이 전 대통령에게 수사 상 황이 매우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 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검찰은 민간인 사찰 의혹 을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장진 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 실 주무관에게‘입막음용 돈’을 건네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 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도 김 전 기획관과 같은 날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이 국정원 에서‘관봉’ (띠로 묶은 신권) 5천 만원을 전달받아 이를 장석명 전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전해줬고, 이 돈이 다시 류충렬 전 총리실 공 직복무관리관을 통해 장 전 주무 관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한다.

한국당“민주 개헌안은 사회주의” 바른정당“조문, ‘자유’삭제 안돼” 홍준표“지방선거 동시개헌은 실정 감추려는 책략” 유승민“헌법에서‘자유’는 결코 뺄 수 없는 가치” 자유한국당은 2일 더불어민주 당이 전날 발표한 개헌안과 관련 해‘사회주의 개헌’ 이라고 규정 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특히 민주당이‘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에서‘자유’ 를 뺀‘민 주적 기본질서’ 로 헌법 4조를 수 정한다고 했다가 브리핑 실수였 다며‘자유’ 를 유지한다고 번복 한 것과 관련해“여론을 떠본 것” 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민주당 의 개헌 목적은 자유민주주의 체 제를 사회주의로 변경하는 것” 이 라며“지방선거에서 개헌하자는

라고 주장했다. 그는“제윤경 원내대변인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면서 국민 여 론을 떠봤다는 것이냐” 며“국민 을 속이고 여론을 떠보면서까지 자신들의 속셈을 숨긴다는 것은 대단히 불순한 의도” 라고 꼬집었 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 위(헌정특위) 한국당 간사인 주 광덕 의원도 원내회의에서“민주 당 개헌안은 진영논리에 충실한 지지층을 위한 개헌 의도로, 국민 개헌과는 거리가 멀다” 고 평가절 하하면서“한국당은 개헌 중심

김성태“민주당의‘브리핑 실수’는 의도 있는 행동”

것은 모든 이슈를 개헌에 집중시 정당으로 국민 개헌안 마련에 적 켜 자신들의 실정은 감추려는 정 극 임하겠다” 고 밝혔다. 치적 책략에 불과하다”고 말했 헌정특위 위원인 김진태 의원 다. 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 “민주당이 헌법 전문에 촛불 혁 대책회의에서“국가 체제를 바꿔 명을 넣기로 했다는데 헌법은 지 야 할 중차대한 개헌을 지방분권 지자용 성명서가 아니다” 며“국 으로 덮으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회 의석수가 과반도 안되면서 개 의도는 결국 제왕적 대통령제를 헌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오만 그대로 즐기겠다는 것” 이라고 비 부터 심판받아야 한다” 고 비판했 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회의 다.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정태옥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민주당의‘브리핑 실수’ 는 해프 통해“헌법상 자유의 가치를‘날 닝이 아니라 의도가 있는 행동이 라리 껌값’ 으로 여긴 민주당 지 도부가 책임을 지고, 민주당 전 의원들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 야 한다” 며“전후 사정으로 봤을 때 (브리핑) 실수가 아니라 짧은 시간 내에 거센 반발에 직면해 취 소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 다. 였다는 민 바른정당도‘실수’ 주당의 해명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자유’ 를 헌법 조문에서 빼는 것 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유승민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헌안을 두고 그런 실수를 했 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며“자 유와 평등은 헌법에서 똑같이 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운 중하는 가치기 때문에 자유는 결 영회의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만드는 신당의 이름을 '미래당'으로 결정 코 뺄 수 없다 생각하고 똑같은 한 뒤 당명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유로 평등도 뺄 수 없다” 고역 설했다. 앞서 양당 통추협은 23일부터 웃으며 답했고, 유 대표도“그에 유 대표는“자유, 평등, 공정, 대해 걱정은 하지 않는다” 고 일축 1주일간 당명을 공모했으며, 여기 정의, 법치, 인권은 전부 다 헌법 했다. 서는‘바른국민당’ 이 1위를 차지 에서 굉장히 소중히 다루는 가치 했다. 기 때문에 어느 정당이든 그것을 하지만 통추 함부로 훼손할 수 있는 권리는 없 협 최종 회의에 다” 고 거듭 강조했다. 서는‘바른국민 권성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당’ 과‘미래당’ 두 후보작을 두 “민주당이 바라는 헌법은‘자유’ 가 없는 민주주의였다” 며“논란 고 의견이 엇갈 렸으며, 결국 전 이 일자 대변인 실수라며 책임을 떠넘기는데 국민의 눈에는 빤히 날에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보인다. 이러다 또‘실수’ 라며 민 예정보다 하루 주주의 앞에 자유 대신‘사회’ 를 늦은 이날 당명 넣어버릴까 불안하다” 고 비판했 다. 을 확정했다.


한국Ⅱ

2018년 2월 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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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코피전략’검토한다면‘이스라엘 교훈’되새겨야” 트럼프, 北인권 본격 이슈화 WP“전쟁은‘영광스런 성공’아닌‘파멸 리스크’큰 불확실성의 세계” 빅터 차 전 주한미국대사 내 정자 낙마 사태를 계기로 미국 조야 내에서 이른바 대북‘코피 전략’ (정밀 타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이스라엘의 교훈’ 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워싱턴포스 트(WP)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가 2일 지적했다. 국가안보연구소(INSS) 콘퍼런 스에 참석차 이스라엘 텔아비브 를 방문한 그는‘트럼프 대통령 이 북한에 대한 공격을 원한다면 이스라엘로부터 먼저 배워야 한 다’ 는 제목의 글에서“트럼프 행 정부가 코피전략을 정말로 진지 하게 생각한다면 신속한 타격이 이점만 가졌던 것이 아니라 일단 공격을 시작하면 충돌을 피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 이스라엘 의 지난 경험을 주의 깊게 살펴

데 효과를 볼 때도 있었지만, 많 은 대가를 치르는 장기간의 충돌 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 다” 고 지적했다. 이어 차 전 내정자가 WP에 기 고한 코피전략에 대한 비판 글이 이번 콘퍼런스에서도 토론 주제 로 거론됐다고 전하면서‘이스라 엘 사례’ 를 통해 ▲즉각적 타격 을 할 때 그것에 대해 미리 이야 기하지 말 것 ▲타격 목표에 대 해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 다면 타격하지 말 것 ▲적이 (보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영상리포트를 통해 “북한 김정은 정권을 겨냥한 트 복 타격을 통한) 피투성이 전쟁 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무기는 바로 탈북자”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으로 끌어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대통령은 이르면 2일 탈북자 5~6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북한 인권 문제 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웨스트 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단정하지 말 것 등의 3가지 교훈 스프링스의 미 공화당 상하 의원 콘퍼런스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 세 가지 측면들 봐야 한다” 고 경고했다.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스 은 북한에 대한 공격을 더욱 복 그는“지난 70년간 선제공격 라엘은 강경한 접근법으로 인해 잡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라며 을 포함, 적에 대해 무력을 사용 전쟁을 예방하거나 빨리 끝내는 “트럼프 대통령은‘리틀 로켓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공격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고 계속 떠들고 있는 데다 북한 에 대한 미국의 정보는 불안정하 며, 북한은 강경하게 보복할 가능 성이 작지 않기 때문” 이라고 지 적했다. 특히“무엇보다 북한은 이스 라엘이 과거 공격했던 적들과 달 리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걸 유 념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그나티우스는 이스라엘의 과거 타격 및 전쟁 사례 들을 소 개한 뒤“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통수권자로서 전쟁이 영광스러 운 성공이 될 것이라는 낙관을 할 게 아니라 파멸적 결과를 가 져올 리스크가 있다는 걸 인식해 야 한다” 며“전쟁은 불확실성의 세계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목발 탈북’ 지성호에 “슈퍼스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은 2일 백악관에서‘목발 탈북 자’지성호 씨를 비롯한 탈북자 8명을 만나 북한의 인권을 집중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국정연 설 무대에 지 씨를 깜짝 등장시 켜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환기한 지 사흘만이다. 북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정책인‘최대의 압박’ 에 더해 앞으로 북한 인권을 국 제적 이슈로 떠올려 김정은 정권 의 숨통을 더욱 옥죄겠다는 것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 서“오늘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 이 왔다” 면서 지 씨 등 8명의 탈 북자를 소개하고 발언 기회를 줬 다. 이들은 북한에서의 고단한 삶과 탈북 과정 등을 번갈아가며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매번 “정말 고생했다(pretty tough), “대단한 이야기(great story)” “축 , 하한다” (congratulations) 등 격려 의 말을 했다. 또 취재 기자들을 향해“북한 은 살기 힘든 곳이고,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곳” 이라며“(탈북 에는) 엄청난 위험이 있다” 고하 기도 했다. 그는 열차 사고로 왼손과 발 을 잃었지만, 목발을 짚고 탈북 한 지 씨를 또 거론하며“나와 우 리 모두에게 믿기지 않은 만큼 큰 인상을 심어줬다” 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탈북 자들을 소개하면서 평소와 달리 ‘defector’ 가 아니라 탈출을 객 관적으로 표현한‘escapee’ 를선 택해 눈길을 끌었다. defector에 는 배신과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 가 담겨 있다.

美고위관계자“트럼프 지시는 北에 최대 압박 가하라는 것” “최대의 대북압박작전 강화 필요성에 합의”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대북 최대압박은 美정부 전체가 지시받은 사항” “코피전략 도대체 어디서 나온 말이냐. 우리는 쓴 적 없다” 빅터 차 ‘낙마’에 “후보 선택되고 안되고에는 많은 요인 관련돼 있어”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2일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은‘최대 의 압박’작전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최근 언론에 연일 보도된 제한적 대북 선제타격, 즉‘코피 전략’ (bloody nose)에는 금시초 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날 백악관 에서 일부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 회를 갖고“트럼프 대통령의 지 시는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가하 라는 것” 이라며“그것이 현 정부 전체가 지시받은 사항이며 전 세 계가 동참하고 있는 방식” 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지난달 30일 주한미 국대사 내정자였던 빅터 차 조지 타운대 교수의 갑작스러운 낙마 소식이 알려지고, 미국이 북한에 대해 코피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부각된 직후 이뤄진 것이다. 이 고위관계자는 북한에 대한 ‘제한적 선제타격’가능성에 대

해선 즉답하진 않았으나,“코피 전략이라는 말은 백악관과 행정 부 어디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말” 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빅터 차 교수가 국가안전 보장회의(NSC)와 ‘코피전략’에 대한 이견 탓에 낙마한 것으로 보 도됐는데. ▲ 코피전략이라는 말은 백악 관과 행정부 어디에서도 쓰지 않 는다. 최근 몇 주간 언론이 코피 전략에 관해 얘기한 것에 매우 난처하다. 우리는 오늘 아침만 해도 도대체 이 코피전략이란 말 이 어디서 나온 것이냐는 이야기 를 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번 도 그 말을 쓴 적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쓴 적이 없다. — 군사적 대북 옵션 가능성 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몇 달 전 부터 지금까지 같은 지시를 내리

고 있다. 그것은 군사적 옵션, 비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북한 위협 에 대처하는 여러 옵션을 알아보 라는 것이다. NSC의 경우, 각 옵션에 대해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해서 대통령 이 잘 알고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여러 기관이 협력해 모든 옵션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대통 령이 이를 잘 인지하도록 하게 하는 것이 임무다. — 제한적 대북 선제타격도 옵션에 들어있나. ▲ 대통령에게 제시한 옵션을 자세하게 얘기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대통령의 지시는 북한 에 최대의 압박을 가하라는 것이 기 때문이다. 그것이 현 정부 전 체가 지시받은 사항이고 전 세계 가 동참하고 있는 방식이다. —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선제타격 방식을 진지하게 생각 하고 있는가.

▲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 로 이야기하는 부분을 주목해 달 라. 그는 국정연설에서 어떤 정 책을 생각하고 있는지 이야기했 다. 그게 이 정부의 정책이고, 그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는 여러분 이 추측할 필요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최대의 대북 압박 지속과 북한 인권 문 제를 지적했다.) — 빅터 차 교수의 낙마를 한 국 정부가 사전에 전해 듣지 못했 는데, 그것이 동맹국에 대한 예의 라고 생각하는가. ▲ 현재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책과 관련한 견해 차이로 그렇 게 됐다는 말은 100% 틀린 것이 다. 오늘 현재까지 그 자리에 그 누구도 공식적으로 임명된 사람 은 없다. 우리는 그 자리를 채우 려고 노력 중이다. 어떤 후보자 가 선택되고 안 되고에는 많은 요인이 관련돼 있다.

트럼프-아베 전화통화…백악관 “日의 확장된 미사일 방어체계 논의” 교도통신 “미·일 정상, 한·미·일 대북압력 공조방침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는 2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더 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일 양국 정상은 이날 전 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 다. 백악관은 성명에서“두 정상 은 북한을 비핵화하기 위해 국제 적으로‘최대의 압박작전’ 을강 화할 필요성에 합의했다” 고밝 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북한의 제재 회피 시도를 엄중히 단속하려는 노력 등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박을 유지하려는 일본의 노력에 대해 아베 총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고 백악관은 전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확장된 미 사일 방어체계를 포함해 일본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과 오 키나와에 있는 미국 해군 기지의

재배치 현안도 논의했다고 백악 관은 전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두 정상이 약 1시간에 걸쳐 전화통화를 통 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 하도록 한·미·일이 연대해 압 력을 가한다는 방침에 일치했다 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정연설 을 통해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방침을 표명한 점 을 높이 평가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게 최근 오키나와(沖繩)에서 잇 따른 주일 미군 헬기의 불시착 사고와 관련, 엄격한 안전 확보 를 강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아 베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 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 로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시 대북 제재 결의를 착실히 이 행할 필요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고 통신은 덧붙였다. 미·일 정상의 전화통화는 지 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라고 통신 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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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 ‘성추행 의혹’장관도 알았는데” 커지는 법무부 대응 논란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피해를 폭로하기에 앞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까지 관련 사실을 알렸 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법무부는 물론 박 장관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법무부는 당시 서 검사의 명 확한 진상조사 요구가 없어 성폭 력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 했던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인사 불이익 문제 제기는 적절한 조처 를 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반면 서 검사 측은 진상규명 요구를 명확히 했다고 주장해 법 무부의 대응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는 향후 검찰 진상조사에서 규명할 쟁점으로 남게 됐다. 서 검사 측 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2일 언론에 보낸 보도 자료에서 서 검사가 지난해 9월 29일 검찰 내부망으로 박 장관에 게 보냈다는 이메일 전문을 공개 했다. 서 검사의 이메일에는 성추행 피해 사실과 이어진 부당인사에 관한 개략적인 설명과 함께 장관 면담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 검사 측은 작년 10월 18일 박 장관이 보냈다는 답장 이메일 내 용도 함께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메일 공개에 앞 서 지난달 31일 JTBC에 출연해 “서 검사가 박 장관에게 피해 사 실을 보고했고, 이후 박 장관의 진상파악 지시가 내려졌지만 결 국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다음 날인 1일 오전 “박 장관은 그런 보고를 받은 적 이 없다” 며 부인하면서 사태가 한때 이메일 수신을 둘러싼 진실 공방으로 흐르는 듯했다. 그러나 법무부가 같은 날 오 후 3시께“박 장관이 지난해 서 검사 관련 내용을 전해 듣고 즉 시 해당 부서에 내용을 파악하라 고 지시했다” 라고 말을 바꾸면서 공방이 일단락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해명이 바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성범죄 대 책위원회’ 발족 및 법무부 장관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굳은 얼굴 표 정을 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서 검사에게 가해지는 2차 피 해 등과 관련한 법적 지원을 위 해 이상철(사법연수원 20기) 법 무법인 천지 대표변호사 등 10명 이 공동으로 법률대리인단을 구 성했다고 김 변호사는 전했다. 법무부와 서 검사 측의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결국 조희진 서 울동부지검장이 이끄는 검찰 진 상규명 피해회복 조사단이 법무 부의 대응 조처가 적절했는지 여 부를 조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徐검사측 “장관 지시에도 이뤄진 것 없어”…朴장관 이메일도 공개 “진상규명 요구 없어 조사 못해” VS “규명 요청했다” 반박 공방전 것에 대해“박 장관이 서 검사 메 일 수신 사실을 일일이 기억하지 못했다. 평소 쓰는 법무부 메일 함에서도 서 검사의 메일을 발견 하지 못하고 있다가, 평소 쓰지 않는 검찰 내부 메일함에서 서 검사의 메일을 뒤늦게 발견해 착 오가 생겼던 것” 이라고 설명했 다. 한편 법무부는 서 검사의 진 상규명 요구가 없었다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서 검사는 진상규명 요청을 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 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2일 성희롱 ·성범죄 대책위원회 발족 관련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박 장관 지시로 작년 11월 법무부 검찰국 간부가 서 검사와 면담했고 면담 과정에서 성추행 피해 사실과 그 이후 인사 불이익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면담 이후 통영지청장 에게 해당 사실을 연락하고 서 검사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배 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 다” 며“그것이 최선책까지는 아 니더라도 법무부가 취할 수 있는 유효적절한 수단이었다” 라고 덧 붙였다. 법무부 관계자는“면담 당시

에는 성추행 문제에 관한 진상조 사 요구가 없었다” 며“피해자 본 인의 조사 요구가 없던 상황에서 감찰이나 진상조사에 나서지 못 하는 한계가 있었다” 라고 해명했 다. 결국, 해당 부서에서 서 검사 의 인사 자료 정도만 살펴보고서 직속상관에게“관심을 갖고 배려 하라” 라고 전하는 선에서 조치를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서 검사 측은“진상규명 요구를 했다” 며 법무부 입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낸 보도자료에서“법 무부가 언론과의 문답에서‘피해 자와의 법무부 면담 과정에서 인 사 관련 이야기가 있었고 그 부 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 자리에 서 설명을 해줬으며, 피해자가 성추행 관련 진상조사를 요구한 것은 아니다’ 라고 답변한 것은 객관적 사실에 반한다” 라고 지적 했다. 이어“피해자(서 검사)는 법무 부 면담 과정에서 가해자로부터 의 성추행 피해 사실, 그 이후 부 당한 사무감사, 인사발령 등 모 든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 하였을 뿐 다른 검찰청 근무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적이 없다” 라

조 단장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장관도 조사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철저히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 라 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SATURDAY, FEBRUARY 3, 2018

신촌 세브란스 화재 400명 긴급대피 일부 환자 연기흡입…100여명 옥상으로 몸 피해 3일 오전 7시56분께 서울 서 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건물 우측 5번 게이트 천장 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만인 9시 59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불 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건물 안 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내 다른 병동으로 이송됐 다. 연기를 들이마시고 옥상으로 대피한 환자 1명과 화재와 관계 없이 긴급한 암환자 1명이 소방 헬기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나자 병원 내 지하 3층 ∼지상 7층에 있던 환자오 보호 자, 직원 등 300여명이 긴급 대피 했으며, 119 구조대도 100여명 을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구조대는 아직 병원 내에 연 기 등 유독가스가 남아 층마다 구조대원을 배치해 최종 인명검 색을 실시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 고 있다. 연기는 현재 건물 2∼5층에 미세하게 남아있으며, 5층 이상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화재 현장 주변이 새까맣게 타 있다.

별 인명피해 없이 2시간만에 완전진화 곳곳 유독가스 남아 각층에 구조대 배치 으로는 퍼지지 않은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12분께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8시45분께‘2∼5개 소방서 의 소방력이 필요하다’ 는 판단 에 따라 2단계로 상향했다가 오 전 9시25분 다시 1단계로 하향

했다.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던 환자 ·보호자 100여명도 다시 병실 로 이동 조치했다. 병원 측은 본관 3층에 인접한 층에는 환자가 없지만 본관 7층 위로는 외래 진료실과 병실이 있 다고 설명했다.

서지현 검사‘2차 피해’노출…외모 평가·근거없는 의혹 난무 서 검사 측 “심각성 인지…문화 전반 바꾸는 문제해결 모색” 서지현 검사가 검찰 고위 간 왜 건드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멀쩡한 여자한테 왜 그랬을까” , 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 다” “공부 , 잘하게 생겼다”등 성 “원래 낮은 직급 여자들은 성추 한 이후 서 검사의 외모를 거론 희롱으로 간주할 만한 표현이 여 행당해서 문제 삼아 보는 게 소 하는 등‘2차 피해’ 가 우려되는 럿 등장한다. 원” 이라는 등 여성 전체를 폄훼 게시물이 온라인에 잇따르고 있 서 검사가 호남 출신인 점을 하는 표현도 많았다. 다. 근거 없는 각종 의혹을 제기 거론하거나 여성주의 사이트‘메 온라인 커뮤니티‘디시인사 하는 게시글까지 넘쳐나는 가운 갈리아’회원일 것으로 추측하며 이드’ 에서 남초 성향으로 알려진 데 서 검사 측은 아직 법적 대응 ‘홍어’ ,‘메갈년’등 지역·여성 ‘주식 갤러리’등 게시판과 사회 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 차별 표현을 서슴지 않는 글도 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유 다. 전문가들은 여성차별이 만연 다수 발견됐다. 머 페이지 등에서도 비슷한 성격 한 탓에 성폭력 피해자들이 2차 일부 회원들은“정치하려는 의 성희롱·여성차별 게시글이 피해에 시달린다고 지적한다. 것 아니겠느냐” “현직 , 검찰 최고 다수 검색됐다. 3일 여성혐오 사이트로 알려 위급 간부들까지 저격하려고 나 서 검사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진‘일간베스트 저장소’ (일베)에 온 것 같다” 는 등 근거 없는 의혹 변호사는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 서‘서지현’ 으로 검색하면 서 검 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서 검사가 온라인상 2차 가 사 외모에 관한 게시글이 수십개 서 검사가 성추행을 당한 것 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힘들어 검색됐다. 은 사실로 보면서도“술집 가면 하고 있다” 면서“법적 대응은 아 “예쁘다” ,“별로 안 예쁘던데 돈 몇 푼이면 다 만질 수 있는데 직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 고 밝혔 다, 김 변호사는“악성 게시글을 올린 사람들을 처벌하는 것은 중 요하지 않다고 본다. 이 사건뿐 아니라 성폭력 사건에서는 항상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면서“사 회 전반적인 문화가 바뀌는 쪽으 로 사태를 해결하려 한다” 고말 했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는“성폭력 피해자에게 2차 가해 가 반복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이, 성폭력은 한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성차별적 사회구조 때문 에 발생한다” 면서“남성들의 인 식 대전환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 다.


국제

2018년 2월 3일 (토요일)

북, 시리아·미얀마 무기 개발 도와 탄도미사일·화학무기 관련품목 수출 북한이 시리아와 미얀마에 탄도미 사일 관련 품목을 포함해 무기를 수출 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유엔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북한은 지난해에만 유엔 안전보 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석탄을 비롯 한 금수품목 수출로 2억 달러(약 2천 173억 원) 상당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 산됐다. 로이터통신은 독립적인 유엔 모니 터 요원들이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 혀 대북제재 결의의 이행과 감시를 전 담하는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 이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WSJ는 보고서가 북한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개발을 돕고 있다는 증거를 여러 회원국으로부터 받아 제시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2012~2017년 북한에서

지난해 10월 19일 북한 금별무역 소속 대형 선박 예성강 1호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대 북제제 결의 2375호를 피하기 위해 정유제품으로 추정되는 화물을 환적하는 모습[미 재 무부 홈페이지 캡처]

유엔보고서 “북, 금수품목 수출로 2억달러 벌고 시리아 화학무기 개발도와” 석탄 원산지 속여 중·러·말레이·베트남 이전… 한국도 포함 시리아 과학연구센터로 선박을 통한 물품 운반이 40건 있었던 것으로 파악 했다. 과학연구센터는 시리아의 화학 무기를 관장하는 기구다. 보고서는 특히 탄도미사일 및 화학 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한 품목의 이전 을 포함해 무기금수 위반 증거가 나왔 다고 밝혔다. 일부 유엔 회원국이 북한에서 시리 아로 향하던 두건의 북한 화물은 중간 에서 차단해 검색한 결과 대규모의 내 산성(acid-resistant·耐酸性) 타일을 적발했다. 이는 화학 공장의 내부 벽면 용 벽돌을 제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타일로 알려졌다. 유엔 조사관들은 회원국 정보당국 을 인용해 북한 탄도미사일 기술자들 이 2016년 시리아를 여러 차례 방문했 으며, 계속 시리아에서 부지 3곳을 운 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리아는 국내에 북한 기술 회사가 없으며, 시리아에 있는 북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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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모두 체육 분야 종사자라고 유엔 패 널에 밝혔다. 이와 함께 한 유엔 회원국은 미얀마 가 북한으로부터 다중 로켓 발사기와 지대공 미사일 등의 재래식 무기는 물 론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이전받은 증 거를 확보했다고 유엔에 보고했다. 무기 거래 의혹뿐 아니라 석탄 등 다른 금수품목 거래도 꼬리가 잡혔으 며, 북한은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2억 달러 상당의 불법 외화벌이를 한 것으 로 알려졌다. 앞서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 은 지난해 9월‘제재이행 중간보고서’ 를 통해 북한이 2016년 말부터 안보리 결의에서 금지하고 있는 석탄과 철, 아 연 등을 수출해 불법적으로 2억7천만 달러(3천48억여 원)의 외화를 벌어들 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 에서 금지한 석탄을 중국이나 러시아 산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선박을 통해 수출했다고 지적했다. 석탄 경유 또는 도착지로 중국과 러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은 물론 한국도 포함했다. 2016년 11월 채택한 안보리 결의 2321호에서는 북한의 석탄수출에 상 한을 설정했지만 지난해 8월 5일 채택 한 2371호에서는 기존 상한선을 없애 고 아예 석탄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월부터 제재결의

2371호가 채택된 8월 5일까지 북한산 석탄이 선박으로 중국과 러시아, 말레 이시아, 베트남으로 운송된 게 16건이 나 되지만 말레이시아만 안보리 이를 보고했고 나머지 15건은 신고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석탄수출을 전면 금지한 지 난해 8월 5일 이후에는 중국과 러시아, 한국, 베트남으로 총 23건의 북한산 석 탄 운반이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원 산지를 중국이나 러시아로 속여 석탄 을 이전했다는 것으로“혐의가 확정되 면 안보리 결의 위반이 될 수 있다” 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북한 금융기관 대표부 30여 곳이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외국에서 운 영 중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각국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불법 금융 활동과 무역을 제한하는 충분한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보고서는“제재를 위반해 정 유제품을 해상에서 선박 간 이전(ship to ship) 방식으로 이전한 사실을 조사 했다” 면서“해당 선박들의 네트워크는 주로 대만에 기반을 두고 있다” 고 전했 다. 북한 선박들은 원산항이나 남포항 에서 출발해 서해 상 공해에서 다른 선 박으로부터 선박 간 이전방식으로 정 유 등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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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검은 금요일’…“글로벌 시총 120조원 증발” 각국 규제에 해킹· 조작설 겹악재… 비트코인, 장중 7천달러대 급락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 격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투매 양상 으로 흐르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2일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장 중 7천8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한때 2만 달러 부근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8천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로 석 달 만이다. 한국에서는 장중 900만 원을 밑돌 기도 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과 리 플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10위에 올라있는 모든 가상 화폐가 20~30%대 큰 폭으로 주저앉았

다. 이에 따라 글로벌 가상화폐의 시가 있다. 시장규모가 작지 않은 인도 역시 총액은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 4천50 정부 차원의 가상화폐 규제에 가세했 억 달러(440조 원)로, 하루 새 1천100억 다. 달러(120조 원)가량 줄어들었다고 미 페이스북과 중국 웨이보(微博· CNBC 방송은 설명했다. 중국판 트위터)가 가상화폐 광고를 금 시장에서는 지난 1987년 10월 19일 지하는 등 민간차원에서도 규제론에 월요일 미국 뉴욕증시 대폭락을 의미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하는‘검은 월요일’ 에 빗대 가상화폐 여기에 각종 해킹 및 조작 의혹이 의‘검은 금요일’ 이라는 말까지 나왔 잇따르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 다. 다. 가상화폐의 급락세는 각국의 강력 일본의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 한 규제와 맞물려 있다. 인체크에서 580억 엔(5천700억 원)에 한국은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도 달하는 가상화폐가 해킹당한 사실이 입했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6 알려졌고, 일종의 가상화폐 교환권인 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공개(ICO)를 ‘테더(Tether) 코인’ 을 둘러싼 가격조 중단시키며 규제의 칼날을 들이대고 작 의혹도 불거진 상황이다.

순풍타는 독일 대연정 협상… 메르켈“아직 이견많아”노력 촉구 난민 가족 재결합 합의… 임금서 연금보험금 20% 상한선 의견접근 독일의 새 대연정 구성을 위한 협상 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분위 기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총선에서 승 리했지만 정부를 구성하지 못했던 앙 겔라 메르켈 총리가 대연정을 통한 4기 내각을 출범시킬 가능성이 더욱 커졌 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 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 은 예비협상 타결안이 사민당 특별 전 당대회에서 승인을 받은 뒤 지난달 26 일 본협상을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에 따르면 현재까지 본협상에서는 최대 난제였던 난민 가 족 재결합과 관련, 해외에 있는 난민 가 족을 오는 8월부터 매달 1천 명을 받아 들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연방 하원에서 오 는 3월 16일부터 시작되는 난민의 가 족 입국을 8월 1일로 미루도록 하는 법 안을 지난 15일(현지시간) 처리했다. 이 법안에는 376명이 찬성했고, 298 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예비협상에서 연간 18만∼22만 명 수준으로 정해놓은 난민 유입 상한선 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민당 내부에서는 연간 난민 상한 선을 설정한 데 대해 반발이 일어 본협 상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현재 별다른 걸림돌이 되지 않는 분위 기다. 유럽으로의 난민 유입이 점점 줄어 들면서 독일이 난해 받아들인 난민이

메르켈 총리와 마르틴 슐츠 사회민주당 대표

18만 6천 명으로 전년보다 10만 명이 그러나, 사민당이 본협상에서 새로 줄어들어 난민 유입 상한선이 실질적 제기한 기간제 근로 계약의 만연 문제 으로 큰 의미를 지니지는 않기 때문으 등은 아직 양측 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 로 보인다. 하고 있다. 난민 가족 재결합 쿼터를 통해 연간 메르켈 총리는 이날“아직 의견 차 1만2천 명을 추가로 받아들이더라도 이가 심각한 여러 사안이 있다” 면서 난민 유입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 “우리는 이를 극복할 의지를 갖고 있으 이 낮은 셈이다. 나, 해야할 일이 많다” 고 양측이 더 노 연금 문제의 경우 2025년까지 현재 력할 것을 촉구했다. 임금에서 차지하는 연금보험금이 20% 양측이 정해놓은 본협상 마감시한 를 넘지 않는데 의견이 모였다. 현재는 은 오는 4일이다. 18.6%다.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이 오는 또한, 임금에서 사회보장세가 차지 4일까지 정책 방향과 내각 구성 등에 하는 비율을 40% 밑으로 유지하는데 관해 본협상을 타결지으면, 사민당은 의견 접근을 이뤘다. 44만 여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 디지털 분야에선 2025년까지 전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이를 승인받는 절차 역으로 기가바이트 인터넷망을 확대하 를 진행한다. 고, 망 중립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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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3, 2018

독감 감염, 심근경색 위험↑ ‘고도치밀유방’가진 40대 여성, 암 발생률 9.4배 높아 국립암센터, 유방암 환자 1천561명 분석 결과

캐나다 연구진“평소보다 6배 높아진다” 독감에 걸리면 심근경색 위험이 높 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임상평가학연구소(Institute for Clinical Evaluative Sciences)의 제프 리 쿠옹 박사는 독감에 감염되면 감염 후 1주일 안에 심근경색을 겪을 가능성 이 평소보다 6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 다. 2008~2015년 사이에 심근경색으 로 입원한 온타리오 주민 364명(35세 이상)의 의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쿠옹 박사는 말 했다. 독감 진단 후 7일 동안의 주당 심근 경색 입원 환자는 20명으로 독감 진단 전 52주와 독감 진단 1주일이 지난 이 후 51주 동안의 주당 3.3명보다 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독감 진단 8일째부터는 심근경색 환자의 입원율은 급격히 떨어졌다.

독감에 걸리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감에서 회복되는 사이에 최소한 한 차례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들은 69%가 독감 백신을 맞지 않았고 76% 는 첫 심근경색이었다. 독감에 걸리면 심장이 평소보다 빨 리 뛰면서 혈소판을 활성화시켜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에 혈전 이 형성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쿠옹 박 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 학전문지‘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 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판에 실렸다.

사레 잘 들리고 씹는 힘 약해지면 사망 위험 2배 영양 상태 치우치게 돼 체력저하나 건강악화로 이어져 사레들리는 횟수가 늘고 딱딱한 걸 먹기 어려워지는 등“입주변” 의 트러 블이 많아지면 장래 사망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쿄(東京)대학 연구팀은 65세 이상 일본 노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입안의 기능약화는 자각하기 어렵지만, 치과에서 정기적 으로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 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연구팀 은 2012년 지바(千葉) 현 가시와(柏)시 에 사는 개호(돌봄)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상태의 65세 이상 노인 2천 명을 대상 으로 청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상대로 ① 남아 있는 이가 20개 미만인지 ② 깨물거나 씹는 힘이 약한지 ③ 입이 잘 움직이지 않는지 ④ 혀의 힘이 약한지 ⑤ 딱딱한 걸 못 먹는지 ⑥ 사레가 잘 들리는지의 6개 항목을 조사했다. 이중‘3개 이상’ 에 해당하는 사람과 ‘1~2개 항목’해당,‘해당 없음’ 의 3그 룹으로 나눠 약 4년 후 건강상태를 조

사레들리는 횟수가 늘고 딱딱한 걸 먹기 어려워지는 등 “입주변”의 트러블이 많아지면 장래 사망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했다. 조사결과 연령 등의 영향을 제 외하더라도 `3개 항목’이상 해당 그룹 은‘해당 없음’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2.09배로 나타났다. 돌봄이 필요해진 비율은 2.35배였다. 입의 기능이 쇠약해지면 식사량이 적어지고 육류 섭취량이 줄어드는 경 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먹을 수 있 는 음식이 줄어들면 영양 상태가 치우

치게 돼 체력저하나 건강악화로 이어 지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담당한 이 지마 가쓰야 도쿄대학 고령사회종합연 구소 교수는“깨물거나 씹는 힘 또는 혀의 움직임 둔화 등 입 기능 쇠퇴가 누 적되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 실이 밝혀졌다” 면서“조기에 입 기능 쇠퇴를 알아차려 치과에서 관련 치료 를 받는 게 좋다” 고 조언했다.

대만에도 이상 한파 엄습…나흘새 134명 사망 최근 대만에 불어닥친 이상 한파로 130여명이 숨졌다고 대만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대만 뉴스채널 화스 등에 따르면 지 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간 대만에 불어닥친 한파로 수도 타이베 이에서 28명, 중부 장화(彰化)에서 18 명 등 모두 13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은 노령층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대만의 최저 기온은 10도

선이지만 갑자기 낮아진 기온과 습한 날씨로 인해 인명피해가 늘어난 것으 로 파악됐다. 특히 주말인 3일부터 최소 5일간 최 저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대만은 겨울에 습도가 높고, 실내 바닥에도 보통 난방시설이 돼 있지 않 아 체감온도가 낮은 편이다. 대만 대부분 지역에는 2일 현재 저

온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해발 1천m 이상의 북부지역 산지 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도 예보됐다. 이에 앞서 1일 오전에는 중부 산간 지방 허환(合歡)산 일대에 10㎝의 눈이 쏟아졌다. 이 지역은 해발 3천m이상으 로 가장 높은 곳은 3천412m에 이른다. 라이칭더(賴淸德) 행정원장(총리)은 최근 한파와 관련해 노인이나 심혈관 질환을 가진 가족에 주의를 기울여달 라고 당부했다.

고도치밀유방을 가진 40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 률이 9.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밀유방은 유방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 중 유즙을 만들어내는 유선조직 의 양이 많고, 지방조직의 양은 적어 유 방 촬영 검사를 하였을 때 사진이 전반 적으로 하얗게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중 고도치밀유방은 유방의 치밀도 가 76%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박보영·전재관 국립암센터 교수팀 은 2007~2009년 국가 유방암 검진사 업에 참여한 여성 중 2011년까지 유방 암이 발생한 여성 1천561명과 발생하 지 않은 여성 6천2명을 대상으로 유방 밀도와 유방암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도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은 유방의 치밀도가 25% 미 만(지방유방)인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 생률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도치밀유방을 가진 40대 여 성은 지방유방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률이 9.4배 증가했다. 또 폐경 전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지방유방 여성보다 8.5배 높았지만, 폐 경 후에는 발생 위험률이 3.8배로 폐경 전보다 다소 낮아졌다. 박보영 교수는“고도치밀유방을 가

진 여성은 촬영술을 이용한 유방암 검 진만으로는 암을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어 민감도가 높은 디지털 유방촬영 술 등을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 고조 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임상 역학’ (Clinical Epidem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미세먼지‘나쁨’이면 협심증 발병 위험 25% 증가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6천430명 조사 결과 미세먼지에 심하게 노출되면 돌연 사 위험이 큰 협심증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협심증 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에 문제가 생겨 흉부에 통증을 일으키 는 질환을 뜻한다. 나승운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6천 430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노출 시간 과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대기환경지수가 ‘나쁨’수준(미세먼지 농도 72시간 기 준 평균 85㎍/㎥)일 경우‘좋음’수준 (미세먼지 농도 72시간 기준 평균 25㎍ /㎥)보다 협심증 발병 위험률이 25% 증가했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20㎍/㎥씩 증가할 때마다 협심증 발병 위험률이 4%씩 상승했다. 그동안 미세먼지가 인체에 유해하 고 염증 반응을 활성화해 각종 질환을

‘미세먼지 나쁨’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협심 증 발병 위험률과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승운 교수는“여성, 65세 이상 고 령자, 고혈압 환자는 미세먼지에 따른 협심증 발병 위험률이 더 크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 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 강조했 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관상 동맥질환’ (Coronary Artery Disease) 최 근호에 게재됐다.

“모유 수유 2개월, 영아돌연사증후군 위험 50%↓ ” 모유를 최소한 2개월만 먹여도 영 아 돌연사증후군(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개 생후 6개월 이전에 나타나는 SIDS는 멀쩡하던 아기가 수면 중 소리 없이 사망하는 것으로 일명 요람사(搖 藍死: cot death)라고도 불린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의대 가정의학 과의 다나베 가와이 박사 연구팀이 SIDS 아기 총 2천259명과 다른 아기 6 천8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논문 8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미러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SIDS 예방

효과는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다나베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모유 수유 기간이 2개월 미 만인 경우는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

이 연구들은 문화적 배경이 다른 나 라들에서 진행됐는데도 일치된 결과가 나온 만큼 신뢰성이 높다고 다나베 박 사는 강조했다.


지구촌화제

2018년 2월 3일(토요일)

“1천80억원 내고 열흘동안 우주유영” 러시아서 내년 상품 출시 에네르지아 “화장실 2개, 인터넷 쓸 수 있는 쾌적한 우주선” 러시아 우주회사 에네르지아가 내 년에 1억 달러(약 1천80억원)짜리 우주 유영 관광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 러시아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소린츠에프 에네르지아 대표는“유료 관광객을 국제우주정거 장(ISS)으로 보내 우주유영을 하게 할 수 있는지 논의하고 있다” 고 밝혔다. 소린츠에프 대표는“부자들은 이를 위해 기꺼이 돈을 낼 것이라고 시장 분 석자들이 확인해줬다” 면서 비용은 약 1억 달러가 될 것이며 첫 고객에게는 할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관광객들은 우주유영을 하 면서 영상도 찍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1961년 인류 최초 우주인 유리 가가 린을 우주로 보내는 데 참여한 에네르 지아는 현재 관광객을 국제우주정거장 으로 보낼 새로운 우주선‘NEM-2’ (가 칭)를 제작하고 있다. 한 번에 4∼6명을 태우고 내년에 발

사될 NEM-2는 화장실 2개를 갖추고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 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린츠에프 대표 는 설명했다. 열흘 일정인 이 관광상품은 1년에 5 ∼6차례 추진될 예정이다. 에네르지아 측은 미국 보잉사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에 관심을 두 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국 버진 걸랙틱사는 2016년‘스페이스십2’우주여행 상품 을 내놨다. 러시아는 2009년 캐나다 출 신의 억만장자 가이 랄리베르테를 국 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 2주간 지낼 수 있게 했다. 최초의 여성 우주 관광객은 2006년 9월 우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란계 미국인 아누셰흐 안사리다.

내털리 우드 의문의죽음 37년만에 밝혀지나 전 남편 로버트 와그너를 용의선상에 LA수사당국, 새 증언 확보해 ‘요주의 인물’로 간주 할리우드 배우 내털리 우드의 죽음 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37년 만에 풀릴 수 있을지 재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 다고 2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수사 당국은 전 날 우드의 전 남편인 배우 로버트 와그 너(87)가 이번 사건의 용의 선상에 있 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셰리프국 대 변인은 성명을 통해“재수사가 시작된 뒤‘사건 당일 밤 배에서 일어난 일련 의 사건을 새롭게 알 수 있는 증언을 확 보했다” 면서“와그너를‘요주의 인물’ (person of interest)로 보고 있다” 고말 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한 증인은 사건 이 있었던 날 밤 우드 부부가 머물던 배 안의 방에서 뭔가가 부서지고, 고함을 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증인도 배 뒷머리에서 남성 과 여성이 다투는 소리가 들렸고, 우드 와 와그너의 목소리 같았다고 이야기 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셰리프국의 존 코리나 부국장 역시 이날 밤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와그너가 용의 선상에 올라있음을 확인했다. 코리나 부국장은“와그너는 우드가 사라지기 전 함께 있었던 마지막 사람” 이라면서“그는 다른 증언과 일치하는 세부 내용을 말한 적이 없다” 고 설명했

내털리 우드와 로버트 와그너

다. 또 수사를 재개한 뒤 2013년 최소 10차례 이상 와그너를 조사하려 했지 만 거부당했다고 덧붙였다. 우드는 지난 1981년 와그너와‘브 레인 스톰’ 의 동료 배우 크리스토퍼 월 켄과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요트를 타 다 실족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조사에서는 우드가 술을 마시 고“구명정에 올라타려다 물에 빠졌고 얼굴을 부딪쳐 숨진”사고사로 결론이 났지만, 살해설이 끊임없이 제기돼왔 다. 결국 수사 당국은 2011년 재수사를 결정했으며 이듬해 우드의 사망 원인

을‘사고사’ 에서‘원인불명’ 으로 변경 했다. 영화‘이유없는 반항’ ‘웨스트사이 드 스토리’등에 출연하며 시대를 풍미 한 우드는 1957년 와그너와 결혼한 뒤 6년 만에 이혼했다가 1972년 재결합했 다. 와그너는 2008년 자서전에서 물을 무서워했던 우드가 왜 물 가까이 갔는 지 알 수 없다면서 아내의 죽음이 자신 의 탓이라고 자책했으나 살해설은 일 축했다. 와그너는 여전히 우드의 죽음에 개 입한 바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 다.

미투, F1그리드걸 등 성차별 문화 퇴출로 확산 美금융권 여성임원비율 공개 촉구…佛성희롱 상담 폭주로 업무중단 Nymphs)’ 을 일시 철거했다. 성폭력·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발 맨체스터 미술관은 블로그를 통해 하는‘미투’ (#MeToo) 캠페인이 전 세 “이 작품은 여성의 신체를‘수동적으 계 사회 각 부문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로 장식하는 형태’혹은‘팜므 파탈’ 로 2일 주요 외신들이 진단했다. 표현하고 있다” 면서“빅토리아 시대의 단순히 과거 피해 사실과 가해자를 판타지에 도전해보자” 고 철거 이유를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여성을 성적 설명했다. 대상으로 여기거나 성차별 문화를 바 이어“이 작품은 젠더, 인종, 성별, 꾸는 실질적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양 그리드 걸 계층 등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이다. 문제들이 완전히 얽혀있는 세상에 존 우선 이번 시즌 호주 멜버른에서 막 다. 며“예술작품들이 어떻게 더 이 오르는 F1(포뮬러원) 대회에서‘레 그리드 걸은 우산이나 운전 선수의 재한다” 이싱 걸’ 로 불리는 그리드 걸을 보기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든 채 출발선에 서 현대적이고 적절한 방법으로 이야기할 라고 적었다. 어려울 전망이다. 서 관중들의 흥을 북돋는 일을 주로 한 수 있을까?” 이 미술관의 현대미술 큐레이터 클 F1 대회는 지난달 말 공식 홈페이지 다. 를 통해“2018 세계 챔피언 시즌을 시 젊고 아름다운 여성들이 그 역할을 레어 가나웨이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Time’ s Up) 운동을 작하면서부터, 오랜 기간 (대회에서) 단 맡아 오랜 기간 여성을 성 상품화하는 미투와‘타임스 업’ 역을 맡아온 그리드 걸을 활용하는 관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이러 둘러싼 캠페인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행을 중단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 지적에 따라 앞선 대회에서 남성 모 미쳤다고 설명했다. 타임스 업은 할리 F1은“우리는 이러한 관행이 우리 델이나 아동을 마스코트로 기용하기도 우드 여배우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성 폭력 공동대응 단체다. 의 브랜드 가치와 어울리지 않으며 분 했다. 미국에서는 은행 등 금융업계에서 명 오늘날 현대 사회 규범과도 맞지 않 영국의 맨체스터 미술관에서는 최 는다고 생각한다” 고 설명했다. 근 미투 캠페인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여성과 소수집단이 고위직에 얼마나 그러면서“이러한 변화는 그랑프리 취지로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 포진해 있는지, 이들이 남성과 공평하 주말 동안 진행되는 다른 모터스포츠 적인 작품인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게 임금을 받는지 등의 정보를 공개하 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 라고 덧붙였 ‘힐라스와 님프들(Hylas and the 도록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스타벅스, 포인트 적립 신용카드 출시…美 판매부진 타개책 스타벅스가 미국 내 판매 부진을 타 개하기 위해 포인트가 적립되는 신용 카드를 출시했다. 1일 CNN머니 등에 따르면 스타벅 스는 JP모건체이스은행과 제휴해‘스 타벅스 리워즈 비자 카드’ 를 출시했다 고 밝혔다. 이 카드는 스타벅스 외에 비자 결제 가 가능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사용 때 적립되는 포인트‘스 타’ 는 미국 내 8천 개 스타벅스 매장에 서 음료나 음식과 교환할 수 있다. 카드 소지자들은 1천400만 명이 가 입한 고객보상 프로그램인‘스타벅스 리워즈’회원으로도 가입된다. 카드 연회비는 49달러(약 5만3천 원) 수준이다. 스타벅스와 JP모건은 연내 신용도

가 낮은 고객을 위해 선불식 현금카드 도 발급할 계획이다. 스타벅스가 포인트 적립 신용카드 를 출시한 것은 매출 부진을 만회하려 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최소 1년 이전 개장한 미국 매장의 실 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2% 증가 에 그쳤다고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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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잘날 없는 뉴욕오페라 ‘부적절한 행동’유명 연출자도 퇴출 유명 오페라 연출자인 존 코플리 (84)가 리허설 중‘부적절한 행동’ 을저 질렀다는 이유로 미국 뉴욕 메트로폴 리탄 오페라(이하 메트)에서 해고됐다. 메트는 1일 성명을 내“1월 29일 리 허설룸에서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한 합창대원의 고발에 따라 존 코플리 는 더이상 2월19일 시작될‘세미라미 데’ 의 리바이벌 작품의 연출을 하지 않 게 된다” 고 밝혔다. 문제를 제기한 합창대원이 남성이 라는 사실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 되지 않고 있다.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한 소식통 에 따르면 코플리는 지난달 30일 이 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토스카’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존 코플리 해고…레바인 성추행 의혹 한 달만에 제로 피터 겔브 총감독의 사무실로 불 려간 이후 해임됐다. 코플리는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영국 국립오페라단, 호주 오페라단 등 에서 작업해온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 자다. 특히 이 사건은 세계적인 지휘자 로 메트를 40여 년간 이끌어온‘마에스 트로’제임스 레바인 명예 음악감독이 성추행 의혹으로 지난달 3일 정직 처분 을 받은 지 한 달여 만에 벌어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코플리와 함께 작업한 음악인 들은‘부적절한 행동’ 이 다소 과장된 주장이라는 취지의 소셜미디어 글을 올리며 이번 결정에 안타까움을 나타 냈다. 바리톤인 리처드 모리슨은 트위터 에“유머감각이 없고, 앙심을 품은, 불 안정하고 멍청한 인간이 리허설에서 무해한 농담을 했다고 존 코플리와 같

은 위대한 오페라 연출자를 해고할 수 있느냐” 라고 적었다. 호주 출신의 소프라노 헬레나 웨스 트우드 딕스는 페이스북을 통해“지난 몇 주 동안‘세미라미데’리허설룸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위대한 연출자 인 존 코플리와 관련해 여러분이 느끼 는 실망과 분노에 공명할 수밖에 없다” 면서 코플리의‘부적절한 언행’ 이유 머였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인기 초콜릿 ‘엠앤엠즈’, ‘누텔라’에 도전장 미국의 인기 초콜릿 제품‘엠앤엠 즈’ (M&M’ s)로 맛을 낸 초콜릿 잼이 출 시돼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미국 음식전문 매체‘델리쉬’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세 계 최대 규모 제과업체 ‘마스’ (Mars,Inc)는 신제품‘크리스피 엠앤엠 즈’ (Crispy M&M’ s) 초콜릿 잼을 개발, 초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소유한 영 국 슈퍼마켓 체인‘아스다’ (ASDA)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헤이즐넛 향의 초콜릿 잼 으로, 색색의 엠앤엠즈 초콜릿 알이 씹 히는 식감을 특징으로 앞세우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탈리아 ‘페레로’ (Ferrero)가 만드는 유명 제품‘누텔라’

(Nutella), 영국‘캐드버리’ (Cadburry)의 밀크 초콜릿 스프레드와 비교하며 기 대감을 표하고 있다. 영국내 판매가는 350g들이 포장 1 병에 2.79파운드, 약 4달러(약 4천300 원)로 400g에 2파운드 하는 누텔라보

다 다소 비싸다. 이런 소식은 영국의 소비자들이 소 셜미디어에 사진과 시식 후기를 올리 면서 미국 소비자들에게까지 전해졌 고, 마스 본사는 사실을 확인했다. 1911년 설립된 마스는 76년 전인 1941년, 작은 단추 모양에 색색의 설탕 코팅을 입히고 알파벳 소문자 m을 찍 어 만든 엠앤엠즈를 처음 선보였고, 2003년부터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엠앤엠즈 의 개수는 하루 4억 개 이상으로 변함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엠앤엠즈 초콜릿잼의 미국내 판매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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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독자 시단(詩壇)]

일행(日行) 탐방(探訪)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천재지변(Natural Disaster), 지진(Earthquake)으로 인한 손실 주택보험이나 건물보험이 보상해줍니까? 2018년 1월23일 0시31분께 알라스 카(Alaska)주 알라스카만(Gulf of Alaska) 코디액 섬(Kodiak Island)에서 남동쪽으로 28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 에서 7.9 강도의 지진이 발생하여 미서 부 전역과 하와이에 쓰나미 경보가 내 려 잠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으나 다 행히 인명피해 없이 몇 시간 후에 경보 가 해제되었다. 2018년 1월 25일 오전 8시34분 캘리포니아 연안 바다와 내륙 에서 각각 5.8도 4.0도의 지진이 일어 나서 불길한 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 다.

제 11 편 미처 몰랐어요

제 12 편 생애(生愛)와 애(死愛)

창문 밖에 저 나무들을 바라보니 엄동설한에 못견디고 움추리며 벌벌 떨고만 있는줄 알았더니

사랑은 베풀고 치료하며 결단으로 행(行)함으로 생동(生動)하는 영성체(靈性體)이다

가까이 다다가 가만히 어루남졌더니 아니올시다 춘몽(春夢)속에 희망이 가득하여 앙상한 실가지마다 검푸르게 몸을 달구며 새 눈망울이 토실토실 여미고 있었다오 가는 겨울을 새봄의 준비 기간 삼아 고난 속에 새 삶의 건투는 미처 모르고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착각 속에 해매는 나 세상 살면서 멀리서 성급하게 큰소리 치기보다 가까이 다가가서 조용한 귀속말 한마디가 귀하다고 오늘도 일행 탐방의 깨우침을 주시네요

SATURDAY, FEBRUARY 3, 2018

사랑은 따뜻하여 외롭고 시리고 고독함을 품어 안으므로 위로하며 사랑은 설탕과 꿀 같아서 달고 오묘하여 만인이 즐겨 찾으며 사랑은 스스로 녹아서 자기를 잃고 상대방에 스며들어 쓰임 받는다 사랑은 질병 슬픔 가난과 불화와 전쟁까지도 치료한다 사랑은 희생적 결단으로 사탄과 마귀와 불의와 야망과는 결별한다 사랑은 원수까지도 사랑하지만 동력을 잃은 정적 사랑은 죽은 사랑으로 거지를 보고서 불쌍하다 말 한마디 스쳐 지나가면 죽은 사랑이요 나 비록 가진 것 없어도 나 가진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회복을 강구함은 생애로소이다

◆ 곳곳서 줄 잇는 천재지변 2017년 9월에는 허리케인 하비 (Hurricane Harvey)가 2005년도에 허리 케인 카트리나(Hurricane Katrina)가 재 즈(Jazz)의 고향 루이지애나(Louisiana) 주 뉴올리언즈(New Orleans)를 물바다 로 만들어버린 모양처럼 텍사스주 해 안도시 휴스턴(Houston)을 물바다로 만들어버렸다. 하비에 뒤이어 허리케인 어마 (Hurricane Irma)가 커리비언의 섬 (Caribbean Islands)들을 싹쓸이하며 푸 에르토 리코(Puerto Rico)를 초토화 시 켰다. 멕시코 남서쪽에서 지진강도 8도 급의 강진이 발생하여 진원지에서 150 마일 북쪽에 멕시코 시티(Mexico City) 까지 건물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일이 벌어지고 인접국 과테말라(Guatemala) 까지 여파가 미쳤다. 허리케인에 지진 까지 인간의 노력을 허무하게 만드는 설상가상의 천재지변이 지구촌 곳곳에 서 벌어지고 있다. 2004년도 12월26일 수마트라 섬 근 처 해저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쓰나미(해일=바다에서 육지로 몰려드 는 물 더미)가 일어나 인도양을 끼고 있 는 여러 나라들의 해안선에 위치한 마 을들과 휴양지들에 막대한 재산 손실 과 20여만 명에 달하는 엄청난 인명 피 해를 가져왔다. 2010년 1월 12일 커리비언 (Carribean)의 아이티(Haiti) 사상 200년 만의 최대 강진(리히터 스케일 7.0)이 엄습하여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삽시간 에 초토화시키고 평온하던 도시를 순 식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꾸어버 렸다. 2011년 3월 11일, 우리가 살고 있는 미 동부 시간으로 금요일 새벽 0시 46 분, 현지시간 오후 2시 46분, 일본 북동 부 지역의 태평양을 바라다보고 있는 센다이 시(도쿄에서 북쪽으로 200마 일) 연안에서 강도 9도 지진이 일어나 서, 해일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엎드리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일본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과 달리 한반도는 지진이나 화산활동 에 대해 안전지대라고 철석같이 믿고 살아왔는데, 2016년 9월 12일 발생했 던 경북 경주의 강도 5.8도의 지진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원자력 발전소가 밀집해있는 포항에 2017년 11월 15일 강도 5.4도의 지진이 발생하여 부상자 75명, 이재민 1789명, 1300여건의 건 물피해를 입혔다. ◆ 지진·홍수, 별도 계약 있어야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자연재해(Natural Disaster) 가운데 지진 (Earthquake), 홍수(Flood), 천둥번개 (Lightning), 폭풍우(Thunderstorm, Windstorm) 회오리바람(Twister), 허리 케인(Hurricane), 화산활동(Volcanic Action), 등은 우리가 들고 있는 재산보 험(화재보험)에서 물어주기(Covered) 도 하고, 제외되어(Excluded) 안 물어주 기도 하고, 별도의 보험증서(Flood Insurance)가 필요하기도 하고, 기존 약 관에 추가(Endorsement)해야 하는 손 실의 원인들이다. 지진과 홍수로 인한 손실은 일반 보 험약관에서 제외되는 손실(Exclusions) 이기 때문에 지진과 홍수로 인한 손실 을 보상받기 위해서는 지진보험이나 홍수보험을 일반 보험약관과 별도로 들거나(Separate Policy) 거기에 첨가 (Endorsement)해야 한다. 하느님의 행위(Act of God)라 불리 는 천재지변은 지진, 화산활동, 홍수 뿐 아니라 사시사철인간의 일상에서 겪는 천둥번개, 폭풍우, 폭설, 허리케인, 회 오리바람, 등도 포함한다. 천재지변 가 운데 홍수와 지진을 제외하고 천둥번 개, 폭풍우, 폭설, 허리케인, 회오리 바 람, 화산활동, 등은 우리가 들고 있는 주택보험, 건물보험, 가게보험, 등에서 그로 인한 손실을 물어주는 위험 또는 손실의 원인(Perils = Causes of Loss) 가운데 포함되어있다. 쓰나미는 해저지진이 그 근원이지 만, 재앙의 직접적인 원인은 그 지진의 여파로 일어난 쓰나미다. 쓰나미는 지

진, 화산의 폭발, 해상의 폭풍 등으로 바다에 큰 물결이 갑자기 일어나 육지 로 넘쳐 오르는 것을 일컫는 말로서 보 험에서 일종의 홍수라고 볼 수 있다. 지 진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지진보험으 로,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는 홍수보험 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에서 지 진, 화산활동, 홍수, 등에 대해서 어떻 게 정의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 보험에서의 지진 피해 지진의 정의(Definition of Earthquake)는“An earthquake - is a shaking or trembling of the earth that is geologic or tectonic in nature; - includes shock waves or tremors before, during or after a volcanic eruption; and - can also include after shocks that occur within a seventy-two hour period following an earthquake.“라고 쓰여 있다. 우리말로 옮겨보면, 지진이란 - 지질상 또는 지각 구조상 땅의 흔 들림이나 떨림이다; - 화산이 폭발하기 전, 하는 도중, 또는 이후에 오는 충격파장 또는 진동 을 포함한다; - 또한 지진이 발생한 후 72시간 이 내에 발생하는 후 진동을 포함할 수 있 다. △ 화산활동의 정의 (Definition of Volcanic Action) 화산활동이란 화산이 폭발하여 공 중으로 분출한 바람이나 폭풍, 화산재, 먼지, 용암, 등으로 입는 손실이다. 168 시간(7일) 이내에 일어나는 화산의 폭 발은 한 사건으로 간주한다. 보험에 든 재산에 직접적 손실을 끼치지 않은 화 산재와 먼지를 걷어내는 비용은 커버 되지 아니한다. △ 홍수의 정의 (Definition of Flood)\ 홍수란“강물이나 바닷물이 범람하 거나, 또는 어떤 근원지로부터든지 흘 러나온 물 더미가 갑자기 폭주하여 땅 위를 휩쓸고 몰아쳐서, 평시에 마른땅 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물에 잠긴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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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미국서도 비판받는 백악관‘코피 전략’재검토하기를 백악관이 북한에 제한적 선제타격 을 가하는‘코피 터트리기’(bloody nose attack) 전략을 심각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역 장성인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이 이끄는 백악관 국 가안보회의(NSC) 주도의 이 전략은 전 면전을 일으키지 않고 핵과 미사일 시 설 등을 코피 터트리듯이 선별해 타격 함으로써 북한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 를 주겠다는 구상이다. 실행에 옮겼을 때 북한의 반격을 불 러 한반도에서 초래될 전쟁의 참화를 과연 제대로 따져본 것인지 의심스럽 다. 위험천만한 발상이다.“수백만 명 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무모한 도박” 이 라고 척 헤이글 전 미 국방장관이 비판 했을 정도다. 무엇보다 동맹국인 한국 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긴장 완화를 위 한‘평화의 축제’ 로 승화하고자 안간 힘을 쓰는 상황에서 돕지는 못할망정 제동을 거는 것 같아 거북하다. 미국에 서도 많은 전문가가 비판하는 코피 전 략을 재검토하기 바란다.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의 낙 마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한국 정 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동의)까지 받았 던 인사가 낙마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 이다. 그의 낙마 사실이 공개된 지 사흘 이 지난 2일에서야 미국 정부는 외교채 널을 통해 대북정책, 특히 군사옵션과 관련한 정책적 충돌이 그 배경이 아니 라“다른 여러 요인이 있다” 고 전해왔 다.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어쨌든 그의 낙마를 계기로 유사시 한국 내 미국민 후송대책을 포함한 제 한적 군사작전을 백악관이 진지하게 검토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대북 대화를 모색하는 국무부가 차 내정자 의 낙마 사실을 몰랐을 정도로 백악관 이 현 상황을 철저히 주도하는 정황도 확인됐다. 대북 강경론자인 차 내정자 를 내칠 만큼 백악관 분위기는 초강경 인 듯하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 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외교 해법에 도 무게를 싣고자 애쓰고 있으나 힘이 부친다는 얘기도 들린다.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코피 전략 등 대북 옵션들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로 대외적 혼선을 정리해주길 촉구한다. 차 내정자의 낙마 사실은 한국 정부 도 미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뒤늦게 알 게 됐다. 파트너 부서인 미 국무부도 배 제됐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1일 미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양 해를 구했으나, 미국이 외교적 결례를 범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국내 일각에선 새해 들어 남북대화 의 속도를 높이는 우리 정부에 대한 불 만의 표시로 풀이하기도 한다. 한미 두 정부 간에 이상 신호가 있는 게 아니냐 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에 청와대-백 악관 라인이 가동됐더라면 모양새가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한미 관계에 무슨 큰일이나 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 정 부는 코피 전략을 비롯해 트럼프 행정

부의 대북정책을 다시 확실히 알아보 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이나 방 법, 시기 등을 놓고 이견이 있다면 철저 히 조율해 나가야 할 것이다. 동맹관계 는 어느 한쪽의 노력으로만 유지되지 않는다. 미국도 배려해야 한다. 트럼프 백악관이 실제로 제한적 군 사작전에 돌입할지는 미지수다. 하지 만 최근 일련의 사태를 고려하면 그 확 률은 더 높아졌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북한은 미국의 움직임을 결코 무시해 서는 안 된다. 최근 북한도 미국이 실제 로 단독 군사행동에 돌입할 가능성을 극도로 경계하는 듯하다. 이틀 전 뜬금 없이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미국의 핵전쟁 도 발 책동을 막아달라’ 고 공식 요청을 한 데서 그런 분위기가 감지된다. 북한으 로서도 시간은 많지 않다. 평창 올림픽 과 패럴림픽 기간을 포함해 길어야 50 일 정도다. 그 기간에 남북대화 등을 통 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북 미 대화의 장에 나서는 전향적 결단이 없다면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재개를 시작으로 한반도 긴장은 다시 급속도 로 고조될 것이다. 북한이 진정성을 보 여주는 첫걸음은 평창 올림픽 개막 전 날에 진행할 북한의 건군절 70주년 열 병식을 축소해서 치르는 것이 될 수 있 다. 꼭 1주일 후 올림픽이 개막된다. 평 화 올림픽의 성공을 위협하는 긴장 고 조 행위를 다들 자제해야 한다.


2018년 2월 3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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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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