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3, 2021
<제47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2월 3일 수요일
서류미비이민자들 시민권 취득 길 터 바이든, TF 꾸려‘트럼프 이민정책’뒤집기 흐림
2월 3일(수) 최고 35도 최저 27도
맑음
2월 4일(목) 최고 40도 최저 30도
2월 5일(금) 최고 44도 최저 2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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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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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2월 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조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행정부가‘트럼프표 이민 정책 뒤집기’ 를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든 시대’기대하며 미국 이민 길 오른 온두라스인들
가족 재결합·영주권 제한규정 재검토·이민 원인규명 이민 행정명령 3건 서명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정부 의‘무관용’이민 정책으로 남부 국경에서 격리된 부모와 자녀를 재결합시키는 데 초점을 둔 태스 크포스(TF)를 꾸리는 등‘트럼프 표 이민 정책 뒤집기’ 를 본격화하 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 TF 구성 은 물론 영주권 자격 제한 규정을 손보고 이민의 원인을 해결하라 는 내용 등 도널드 트럼프 전 행 정부의 이민 조치를 되돌리는 내 용이 담긴 3개의 행정명령에 서명 할 예정이라고 언론이 보도했다. 핵심적인 내용은 불법 이민자
부모나 보호자와 격리된 모든 미 성년 자녀를 식별하는 데 중점을 둔 TF 구성이다. 바이든 정부는 전임 정부의 부모·자녀 격리 무 관용 조치를‘도덕적 실패이자 국 가적 수치’ 라고 비판해왔다. 백악관은 이날“국경에서의 트럼프 정부 정책은 혼란과 잔인 함을 야기했다” 며“그 정책은 우 리 공동체의 안전을 저해하고, 폭 력에서 벗어나려는 망명자에게 불이익을 줬고, 서반구 전체의 안 보를 불안정하게 했다” 고 지적했 다. 그러면서“대통령은 수천 명 의 가족을 갈라놓은 트럼프 정부 의 이민정책을 뒤집는 것이 최우
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며“그 핵심은 TF 구성” 이라고 밝혔다. TF는 미·멕시코 국경에서 헤 어져 아직 만나지 못한 수백 명의 이민 자녀를 상봉시키는 역할을 하며, 가족 생이별을 추후 차단할 방법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 하게 된다. TF는 알레한드로 마 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 자가 이끈다. 이번 행정명령은 지난달 29일 서명될 계획이었지만 마요르카스 지명자 상원 인준이 늦어지면서 미뤄졌다. 마요르카스는 이날 인 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정부의 무관용 정책으 로 수천 명의 이민 자녀가 남쪽
국경에서 부모와 헤어졌고, 이는 의회의 초당파적인 분노를 야기 해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분리 정책을 중단해야 했다. 하지만 여 전히 자녀와 헤어진 545명의 부모 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더힐 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민자들 이 푸드 스탬프 등 사회적 안전망 같은 공공 서비스에 의존할 가능 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영주권 을 얻을 자격을 제한한 트럼프 정 부의 생활보호 대상자 규정을 해 결하라는 명령에도 서명한다. 이 규정은 이민자에 대한 소득 검사 라는 낙인을 찍었다는 비판을 받 았다.
27,009,007 1,472,932 703,496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중미 에서 미·멕시코 국경으로 사람 들을 끌어들이는 이민의 근본 원 인을 해결하라는 행정명령도 내 린다. 백악관은“국경 상황은 지난 4 년에 걸친 해악 탓에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을 것” 이라며“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안 전하고 강하고 번영하게 하고, 우 리의 가치에 맞춰 조정하는 접근 법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멕시코 잔류’ 정책에 따라 6만 명이 넘는 망명 신청자들을 멕시코로 돌려보냈 고, 그들에 대한 판결이 내려질 때 까지 국경에 대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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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바이든 정부는 국 경 밖에서 대기하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놓고 벌어진 재 판의 취소를 전날 대법원에 요청 했다. 행정명령으로 정책 변경이 가능한데 굳이 보수 일변도 대법 원에서 소송을 진행할 필요가 없 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 후 일부 이슬람 국가들의 입국 금 지 조치를 폐지하고, 남부 국경 장 벽 건설로 자금이 유입되도록 한 국가비상사태 조치를 끝냈다. 또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위 한 시민권 취득의 길을 만드는 내 용을 골자로 한 입법안을 의회에 보내기도 했다.
약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맞을 수 있다 CVS·월그린스 등 21개 약국체인에 우선 100만 회분 배급 공급약국 확대에 시간 걸릴듯 미국인들이 약국에서도 코로 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19 조정관은 2일 브리핑에서 백악 관이 오는 11일부터 전국 약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공급할 것 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우선 1주일간 약국 6천500곳에 백신 100만 회분을 배급하고 점차 수급 약국을 4만 곳까지 늘릴 예 정이라고 자이언츠 조정관은 설 명했다.
그는“미국인 대다수가 약국 으로부터 5마일(약 8㎞) 이내에 거주한다”라면서“이번 조처를 통해 국민이 지역 사회에서 백신 을 맞을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취약지역 내 약국을 초기 공급 대상으로 선정해 해당 지역 의 백신 접근성을 높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각 주와 미국령 영토 등 지역 당국에 공급하는 백신도 1주일에 1천50만 회분까지 늘릴 계획이다. 백악관은 현재 CVS, 월그린스 등 21개 약국 체인이 정
부로부터 백신을 공급받아 직접 유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VS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정부로부터 25만 회분을 받을 것 이며, 자사는 한 달에 2천만∼2천 500만 회분을 제공할 역량을 갖췄 다고 전했다. 월그린스 역시 오는 12일부터 일리노이주, 뉴욕주, 푸에르토리 코 등 15개 주 및 자치령 내 가게 에서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밝 혔다. 백신 접종과 유통에 대형 약국 체인점을 참여시키는 계획은 도 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부터 추
진해왔다. 다만 전국 대다수 약국 에 백신이 공급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 센터(CDC) 국장은 지난달 NBC 방송에 출현해“2월 말에 전국 모 든 약국에 백신이 있진 않을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약국체인 CVS 점포…백악관은 CVS, 월그린스 등 21개 약국 체인이 정부로부터 백신 을 공급받아 직접 유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욕시, 3일부터 학교 대면수업, 백신접종 재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 일오전 6시를 기해 뉴욕시에 내려 진 기상 비상사태는 모두 해제됐 다고 밝히고“뉴욕시는 2일 오후 늦게까지 뉴욕시내 주요 도로의 제설작업을 완료하고 3일부터 모
든 학교의 대면수업과 백신접종 소가 다시 문을 연다”발표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3일째 이어지고 있는 폭설에 대한 뉴욕 시 청소국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 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드블라지오 시장는 여행 제한도 해제 됐지만 가능한 한 집에 머물 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JFK 와 라과디아 공항의 대부분의 항 공편은 여전히 취소된 상태이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2일 오 후 3시부터 레스토랑 야외영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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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3, 2021
뉴욕시교육청, 교육위원 선거 실시 2월28일 출마신청 접수 마감, 투표는 5월 상순
플러싱의‘터줏대감’한인 식당인 공영주차장 옆 유니온 스트리트 선상에 있는‘산수갑산1 식당’ (38-13 유니온 스트리트)이 한국적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장식으로 내부와 외부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산수갑산1 식당“한국美” 로 거듭났다 ‘한식세계화’위해 내부와 외부 리모델링 완료 플러싱의‘터줏대감’한인 식 당인 공영주차장 옆 유니온 스트 리트 선상에 있는‘산수갑산 1 식 당’ (38-13 유니온 스트리트)이 한 국적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장식 으로 내부와 외부 리모델링을 완 료했다. 이는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 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축 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공사한 것이다. 해외 한식당의 한국적 이미지 지원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에서 추진한 사업으 로, 한국적 이미지 특화 및 경쟁 력 강화를 위하여 한국적 이미지 물품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2020 년 하반기에 산수갑산1이 이 사업 에 지원한 후 선정되어, 2021년 1 월 한국적 이미지 제품들을 활용 한 한식당 내·외부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링을 진행하며 한국적 이미지가 이번 리모델링에 지원된 한국 들어간 제품을 활용하게 되어 한 적 이미지 제품들은 총 6가지로 식세계화 추진위원회 회원으로서 △이미지월(벽) △블라인드 △영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 업 알림판 △예약석 표기판 △테 다.” 고 말했다. 이블 매트와 수저집 이다. 또“산수갑산1은 더욱 쾌적한 한국적 이미지가 들어간 이미 환경과 한국적 이미지를 강조한 지월과 블라인드로 식당 내부 벽 내부 인테리어로 곧 재개될 식당 면을 장식하고 외부 야외 테이블 내부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부스에는 포인트 벽지를 활용해 “어려운 시기지만 한식을 알리기 보다 전통적이면서도 모던한 한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산수갑산1이 식당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한테 되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고 이블 매트와 예약석 표기판, 수저 말했다. 집으로 식당의 한국적 이미지를 한국적 이미지 사업은 리모델 강화했다. 링 예정인 한식당을 대상으로 농 산수갑산1(대표 김정현 대표 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에서 ·미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 한국적 이미지 물품 구입에 사용 이사)는“예전부터 준비 중이던 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 리모델링을 이번 사업 신청 시기 행됐으며, 지역별 후보자들은 한 와 코로나19 실내 영업 시기를 조 식진흥원의 심사 및 선정을 통해 절해 진행하게 됐다.” 며,“리모델 진행됐다.
뉴저지경제인협회, 뉴욕가정상담소에 성금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는 1월 28일 뉴욕가정상 담소(KAFSC, 소장 이지혜)에 경제인협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 1천500달러를 전달 하고 가정상담소의 보다 많은 사 역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후원했 다. 뉴욕가정상담소는 뉴욕, 뉴저 지 지역 한인 가정상담 뿐 아니라 성인, 청소년, 어린이들을 위한 서 비스와 취업 프로그램, 법률서비 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 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더 많은 한인 가정 상담 요청들이 이어지 고 있어, 보다 많은 지원을 위해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는 1월 28일 뉴욕가정상담소에 성금 1천500달러를 전달했다.
후원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 다고 한다. 이번 성금 전달은 뉴 저지 경제인협회에 신설된 창업 분과 위원회 주도로 이루어진 것 이다.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그
동안 한인 경제인들을 위한 행사 를 주로 기획 주도해 왔지만, 앞 으로는 일반 한인 동포들 현안에 도 관심을 갖고 상생할 기회를 더 욱 확대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리차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 은 1일 2년마다 시행되는 커뮤니 티 및 뉴욕시 교육위원회 선거 실 시 일정을 발표했다. 뉴욕시의 모든 단일 학군에서 학부모의 권한을 강화하는 뉴욕 시 교육위원 선거는 1일부터 28일 까지, 출마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관련 정보는 한국어 등 10개 언어로 제공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뉴욕시 공립 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모든 학부모 및 법적 보호자가 선호하 는 후보자에게 투표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뉴욕시 교육국 웹사이트 (https://www.schools.nyc.gov/) 에는 자격 지침, 주요 날짜 및 자 주 묻는 질문에 대한 정보가 포함 되어 있으며, 교육위원회의 구조 와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후보 포럼은 4월에 열리며, 투 표는 5월 1일부터 11일 사이에 진
행되고, 최종 결과는 온라인에 게 시된다. 당선인들은 2021년 7월 1 일부터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나눠진 다. □ 커뮤니티 교육 위원회(CEC) = CEC는 교육감과 긴밀히 협력 하고, 학교 구역 설정을 승인하고, 예산계획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 하고, 교육 및 정책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공한다. 각 CEC에는 선 거 당시 또는 학군 학교의 유치원 부터 8학년 학생의 부모인 9명의 위원과 보로장이 지면하는 2명의 위원이 있다. □ 뉴욕시 고등학교 위원회 (CCHS) = CCHS는 고등학생과 관련된 교육 정책 및 문제에 대해 조언한다. CCHS 위원 출마자는 현재 공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 생의 부모여야하고, 각 보로에서 2명씩 10명의 선출 위원이 있다. 3 명의 위원은 임명된다. □ 뉴욕시 영어 학습자 위원회 (CCELL) = CCELL은 이중 언어
또는 새로운 언어로서의 영어 (ENL)프로그램의 학생들과 관 련된 교육 정책 및 문제에 대해 조언한다. CCELL에는 9명의 선 출 된 위원이 있으며, 이들은 현 재 또는 최근 교육국에서 영어 학 습자로 분류 된 학생의 부모여야 한다. 2 명의 위원이 임명된다. □ 뉴욕시 특수 교육위원회 (CCSE) = CCSE는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 정책 및 서비스에 대해 조언한다. CCSE에는 9명의 선출 된 위원이 있으며, 이들은 교육국 이 제공하는 특수 교육 서비스를 받는 학생의 부모여야한다. 2 명 의 위원이 임명된다. □ 75학군 뉴욕시 위원회 (CCD75) = CCD75는 75학군 프로 그램에 참석하는 장애 학생을 위 한 교육 정책 및 서비스에 대해 조언한다. CCD75에는 9명의 선 출 된 회원이 있으며, 75학군 프로 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의 부모여 야한다. 2 명의 위원이 임명된다. [전동욱 기자]
“힘과 지혜 모아 힘든 여성들에 웃음 주자” 뉴욕가정상담소 10일 온라인으로 제32회 연례만찬 뉴욕가정상담소(이사장 임에 스더, 소장 이지혜) 제32회 연례 만찬이 10일(수) 오후 7시30분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 된다. 뉴욕가정상담소는 작년 제31회 연례만찬이 코로나19 로 인해 취 소 돼 예산 부족으로 운영에 큰 타격을 입었다. 10닝 연례만찬에서는 한인사 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인사들을 표창한다. 올해 선정된 수상자들 은 △비전 인 액션 상(VisionIn-Action Award)에 김도우(미 국명 Dow Kim)회장 △리빙 아 워 밸류상(Living Our Values Award)에 김원숙 화가와 의료기 기회사 멕트라 랩스(Mectra Labs) 대표이자 김 화백의 남편 토머스 씨 △커뮤니티 임팩트 상 (Community Impact Award)에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필 란드로피 인 액션상 (Philanthropy-In-Action Award)에 YT Hwang 패밀리재 단이 수상하게 됐다. 지난 15년 동안 가정상담소 연 례만찬의 진행을 맡아온 비비안 리 앵커가 올해도 함께하며 뉴욕 가정상담소 호돌이 방과후 학교
뉴욕가정상담소(이사장 임에스더, 소장 이지혜) 제32회 연례만찬이 10일(수) 오후 7시 30분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 된다. 뉴욕가정성담소 회장단이 2일 뉴욕일보를 방 문, 연례만찬에 대해 홍보했다.
학생들도 특별 출연 한다. 이번 갈라는 온라인으로 진행 돼 참가자들이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윤 해운대 갈비 와 하나 막걸리가 뉴욕가정상담 소와 협조해서 1천 달러 이상 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고기정식과 수제 막걸리를 자택으로 배달한 다. 연례만찬에서 가장 중요한 비 중을 차지하는 라이브옥션과 친 정’ Raise Your Hand’ 파트는 브룩 헤젤튼 크리스티에스 옥션 하우스(Christie’s Auction House) 전 회장이 경매인으로 나 서 진행을 맡는다. 라이브옥 션은 이번 연례만찬을 위해 기부된 물품을 두고 참가자 들의 열띤 경매를 통해 기금 모금을 하는 프로그램이며, 친정‘Raise Your Hand’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친정같은 따뜻한 환경을 조 성해주기 위한 취지로 참가 자들이 문자로 기부하는 형 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례만찬으로 모여진 기 금은 가정상담소의 연간 운영비 30% 정도를 차지해 연간 2천 500 명의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 들에게 무료로 서비스와 프로그 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까지 트럼프 정권 아래 있으면서 가정상담소의 운영에 쓰이는 연 방정부 보조금의 안정성이 불투 명해졌었음에 따라, 상담소는 올 해 연례만찬 기금 모음에 더욱 열 과 성을 다하고 있다. 연례만찬 공동 준비위원장으 로 현 뉴욕가정상담소 이사진인 폴 정, 미쉘 이, 줄리엔, 엘리엇 박 씨와 이사장으로는 임 에스더 씨 가 수고하고 있다. 티켓은 한사람 당 100달러이 며, 해당 웹사이트(www.kafsc gala.info)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제32회 뉴욕가정상담소 기금모금 연례만찬 행사 관련 문의는 이메 일(hellen.hung@kafsc.org) 또는 646-618-1012(헬렌 홍)으로 하면 된다. [전동욱 기자]
종합
2021년 2월 3일(수요일)
이계송 칼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꽃씨 뿌리는 마음
‘흑인 역사의 달’ , 그림 하나로 보는‘민속’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은 은하게 우리의 감정을 터치하 는 그림들이 있다. 얼마 전‘뉴 욕타임즈’ 가 소개한 그림 하나 가 그랬다. 아마도 흑인들만큼 지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결 과를 초조하게 기다린 사람들 도 없었을 거다. 이 그림이 그때 그려졌다고 한다. 하늘에서 네 사람의 영웅이 바이든을 포옹하며 기뻐하는 해리스의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다. 기자의 설명에 의하면, 화가 는 구름 속에 흑인 정치인이자 인권운동가였던 흑인 고(故) 존 루이스 하원의원(애틀랜타)과 또 다른 흑인 고(故) 엘리자 커 밍스 하원의원(매릴랜드)을 먼 저 그렸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서, 여성 및 소수인권 옹호자였 던 고(故) 루주 베이더 긴즈버 그 대법관을 하늘에 추가했다. 그러더니 애리조나주(州)가 민
주당 승리로 공식 발표되자, 생 전에 트럼프의 인종주의와 맞 섰던 공화당 고(故)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추가로 그렸다고 한다. 완성된 그림은 첫 여성, 첫 흑인 부통령을 탄생시킨 역사 적 순간을 극적으로 묘사한 것 이다. 고. 매케인 의원이 추가된 이유도 설명한다. “애리조나주가 민주당 칼러 로 변하는 것을 보고 고. 매케인 의 반응을 저 너머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흑인들에게 희망 이 필요했다.”는 화가의 말도 덧붙였다. 더불어, 흑인들은 하 늘을, 그리고 자기들의 영웅들 을,“악(惡)을 정복하는 선(善) 의 심볼” 로서 기리는 문화적 전 통을 갖고 있다 “며 이런 그림이 “흑인 커뮤니티의 민속(民俗) 의 역할을 하게 된다” 고 뉴욕타 임즈는 전한다. 그렇다. 길거리나 지하철 벽
2일 플로리다주에서 수색영장을 집행하던 연방수사국(FBI) 요원 2명이 총격을 받아 사 망했다.
에 그려져 있는 흑인 영웅, 정치 인, 인권운동가, 운동선수, 예술 인들의 모습은 흑인들의 아픔 과 자부심의 심볼이다. 꿈을 이 루어주고 한(恨)을 풀어준 고마 운 사람들이다. 그들이 남다르 게 스포츠와 대중문화에서 두 각을 나타내는 이유 역시 이런 한(恨)풀이와 꿈의 연장이다. 흑인영가 등 민속 음악에서 부터 가스펠, 불루스, 재즈, 소 울, R&B, 펑크, 힙합...수많은 장르의 대중음악도 그들이 당 한 억압에 대한 한(恨)의 표현 이다. 우리 한국의‘아리랑’ 도그 런 한(恨)의 소리다. 1천번의 중 국의 침략으로 1천년의 엄청난 긴장 속에서 살육당하고 빼앗 기며 살았던 우리의 민족의 애 환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흑인 의 영가‘깊은 강’ 도 그렇고, 대 기근을 시작으로 200년간 수백 만이 아사(餓死)했던 아일랜드
수색영장 집행 FBI 요원 2명 사망·3명 부상 아동 강력사건 수사중 총격… 용의자도 현장서 사망한 채 발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이 벌어 졌다. FBI 요원들은 아동 포르노 와 아동 대상 강력범죄를 포함한 사건에서 연방 수색영장을 집행 하기 위해 이 아파트 단지를 찾았 다. 로이터통신은 이 수색영장은
민족의‘오 데니보이’ 도 모두가 쌓이고 쌓인 서러움으로 슬프 고 슬퍼서 응어리가 된 한(恨) 의 숨소리요 민속이다. 이달은 ‘Black History Month’ 다. 워싱턴 스미소니안 박물관을 비롯 전국적으로 다 양한 흑인문화를 주제로 행사 가 펼쳐진다. 그들이 살아온 얘 기에 흠뻑 젖어 보라. 동병상련 (同病相憐), “Misery loves company” “같은 병자(病者)끼 리 가엽게 여긴다.” 는 말이다. 공동 운명체, 그들이 우리고 우리가 그들이다. 그들을 좀 더 이해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누 구든 우리를 이해하려면 우리 의‘아리랑’ 에 담긴 애환 정도 는 알아둘 필요가 있듯이 말이 다.
플로리다서 FBI 요원 총격 사망사건 발생
총있는 곳에 시고난다… 규제 시급
2일 플로리다주에서 수색영장 을 집행하던 연방수사국(FBI) 요 원 2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 건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 시께 남부 플로리다 선라이즈의
이계송 <자유기고가, 세인트루이스 거주>
아동 포르노물 소지 혐의와 관련 한 증거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오전 6시 께 4발의 총성이 들렸고, 2분쯤 지 난 뒤 또다시 5발 이상의 총알이
발사되는 소리를 들었다. 이후 진압복을 입은 특수기동 대가 모습을 나타냈고, 이들이 아 파트 주변으로 움직이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 사건으로 FBI 요원 중 2명 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숨진 2 명은 모두 FBI에서 아동 관련 범 죄를 다루는 요원으로 일했다. 병 원으로 옮겨진 2명의 상태는 안정 적이며 나머지 1명은 입원하지 않 아도 될 정도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바리케이드까지 쳤던 용의자 는 숨진채 발견됐다. 워싱턴포스 트는 총격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하늘에서 네 사람의 영웅이 바이든을 포옹하며 기뻐하는 해리스의 모습을 내려다 보고 있다. 구름 속의 그림은 흑인 정치인이자 인권운동가였던 흑인 고(故) 존 루이 스 하원의원(애틀랜타), 흑인 고(故) 엘리자 커밍스 하원의원(매릴랜드), 여성 및 소 수인권 옹호자였던 고(故) 루주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생전에 트럼프의 인종주 의와 맞섰던 공화당 고(故) 존 매케인 상원의원.
우리 한인사회도 그들의 문 화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
하면서 그들에게 좀 더 다가가 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명확하지 않지만, 용의자가 스스 에 맞아 숨졌다. 또 1994년에는 워 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싱턴DC 경찰서에서 살인용의자 보도했다. 가 총격을 가해 FBI 요원 2명과 사건이 발생한 곳은 단독주택 경찰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 과 아파트 등이 있는 중산층 주택 다. 가라고 AP는 전했다. 가장 치명적인 사건 중 하나로 지역 경찰은 사건 직후 경찰력 는 1986년 4월 플로리다주 마이애 배치를 늘리고 주변 도로를 폐쇄 미 교외 거주지에서 2명의 은행 했으며,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러 강도를 추적하던 중 발생한 총격 달라고 당부했다. 으로 FBI 요원 2명이 숨지고 5명 FBI 요원이 총격으로 사망한 이 부상한 일이 꼽힌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2008년 11월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건을 에 있었다. 당시 FBI 요원인 새뮤 “수십년 만에 연방 법집행기관에 얼 힉스는 피츠버그에서 마약밀 발생한 가장 유혈이 낭자한 사건 매와 연관된 한 집을 수색하다 총 중 하나” 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뉴욕·뉴저지 지점 12일까지 설 송금“무료” 미국 하나은행(KEB Hana Bank USA) 뉴욕과 뉴저지 지점 은 설(2월 12일)을 맞이하여 2월 12일까지 하나금융그룹이 위치하 고 있는 전 세계 24개국으로의 무 료 해외 송금 이벤트를 시행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의 은행 중 에서 가장 많은 전 세계 24개국에 199개의 해외지점을 운영하고 있 다. 이 무료 해외송금 이벤트는
개인계좌를 보유한 미국 내 하나 은행의 고객에게만 적용된다. 3천 달러 이상 해외 송금의 경우 정상 적인 수수료가 부과된다. 무료 해 외송금 이벤트는 뉴욕과 뉴저지 지점에서만 시행한다. △문의: 212-689-3330(맨해 튼) 718-412-1258 (플러싱) 201-594-7306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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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3, 2021
‘세계 최고 부자’베이조스, 아마존 CEO서 물러난다 도서판매로 시작해 온라인 쇼핑 최강자로…“향후 창의성 추구·자선사업에 몰두”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 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올 해 3분기 CEO직에서 물러나겠다 고 밝혔다. AP·AFP 통신을 포함한 외신 들은 2일 베이조스가 직원들을 대 상으로 하는 블로그에서 이같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후임 CEO는 앤디 재시 아마존 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 (CEO)가 맡고, 베이조스는 아마 존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예 정이다. 베이조스는 30년 가까이 아마 존을 이끌면서 인터넷 도서 판매 로 시작한 회사를 최대 온라인 판 매 업체로 키웠다. 베이조스는 향후 계획에 대해 새로운 상품과 아마존이 초기에 추구했던 창의성을 추구하는데 집 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주 탐사회사인 블루 오리
진(Blue Origin)과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포스트 운영을 비롯해 자선 사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덧붙였다. 베이조스는 프린스턴대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 과학 학위를 받은 뒤 월가에서 직장생활을 시 작했다. 이후 온라인 유통사업을 하기 위해 헤지펀드인 디이쇼(D.E. Shaw)를 그만둔 뒤 사업 계획을 놓고 고민했다. 그는 디이쇼에서 만난 매켄지 와 1993년 결혼한 뒤 사업을 시작 하기 위해 부부가 시애틀로 무작 정 자동차 여행을 떠났다. 시애틀에 정착한 베이조스 부 부는 결국 부모와 친구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1995년 7월 16일 시애 틀의 차고에서 아마존을 출범시켰 다. 아마존은 신속한 무료 배송을
올해 3분기 사임… 이사회 의장직 수행 예정
존은 작년 4분기 매출이 1천255억6 천만달러(약 135조4천28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1천억달러선을 넘어섰
당시 남편인 제프는 트위터를 통해“우리는 오랜 기간 애정 어린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 하기로 결정했다” 면서“우리는 친 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 이 라고 이혼 사유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들 부부는 아마존 지분 분할 등 이혼조건에 합의하면서 남편인 제프가 자신의 아마존 지 분 가운데 25%를 매켄지에게 넘 이라는 겼다. 당시‘세기의 이혼’ 세간의 평가에 걸맞게 매켄지의 주식 평가액은 40조원을 넘었다. 아마존은 거대 테크기업 중에 서는 최근까지 창업자가 CEO를 겸직한 마지막 회사 중 하나로 꼽 힌다.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2019년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오라클의 래 리 엘리슨도 2014년 CEO직을 그 만뒀다.
된 데다 연말 쇼핑 시즌의 효과도 봤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72억달 러로, 전년 동기 33억달러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특히 사업 부문별로 보면 아마 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이 127 억달러로 28% 늘면서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35억6천만달러에 달 했다. 이로써 AWS가 아마존 분 기 영업이익(69억달러)의 52%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천억∼1천60억 달러, 30억∼65억달러에 달할 것
으로 전망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지난 해 4분기 매출이 569억달러(62조8 천745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시 장 전망치(531억3천만달러)를 크 게 넘어선 수준이다.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CEO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일 보도했다. 후임 CEO는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 경영자(CEO)가 맡고, 베이조스는 아마존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내세우면서 기저귀, TV를 비롯한 거의 모든 상품을 취급하는 온라
아마존 분기 매출 첫 1천억달러 돌파… 알파벳은 23% 증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분 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처 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아마
인 쇼핑의 절대 강자로 부상했다. 또 전자책 사업을 처음으로 시
작했고, 음성 지원이 가능한 AI(인공지능) 스피커‘에코’ 도내 놓는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베이조스는 지구촌 최고 부자 로 군림해오다가 올해 들어 3년여 만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게 타이틀을 넘겨줬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1월 머스 크의 순자산이 1천885억달러(약 206조원)로 베이조스를 15억달러 (약 1조6천억원) 차로 제치고 1위 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서 베이조스는 지난 2017년 10월 1위 에 오른 이후 3년 넘게 한 번도 이 자리를 양보한 적이 없었다. CNBC방송 집계로도 머스크 의 순자산이 1천850억달러(약 202 조원)로 1천840억달러(약 201조 원)의 베이조스를 넘어섰다. 베이조스 부부는 지난 2019년 1 월 결혼 25년 만에 이혼했다.
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온 라인 쇼핑 이용이 한층 더 활성화
중국발 소포서 50·100달러 위폐 적발… 13만6300달러 상당 미국 시카고로 반입된 중국발 소포 두 꾸러미에서 대량의 위조지폐가 나 와 세관이 압류 조치했다. 미국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은 1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내 국제우편물처리시설 (IMF)에서 총 13만6천 달러(약 1억5 천만 원) 상당의 위조지폐를 확인하고 수사를 위해 국토안보부와 비밀수사 국에 넘겼다고 밝혔다. CBP는 두 개의 소포가 지난달 말 중국에서 한 인물에 의해 발송됐으며 세관 검사 과정에서 위조지폐가 적발 됐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소포에서는 100달러권 957 장과 50달러권 44장 등 총 9만7천900달 러 상당의 위폐가 나왔다. 두 번째 소 포에는 100달러짜리 위폐 384장이 들
시카고로 반입된 중국발 소포에서 나온 13만6300달러 상당의 위조지폐
어있었다. 총 13만6천300달러 상당의 금액이다. 소포 한 꾸러미는 미시간주 오번힐
스, 다른 꾸러미는 미주리주 인디펜던 스가 최종 목적지였다. CBP는“이들 위조지폐가 소품으
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하더라도 통화 (currency) 복제는 미국 연방법에 저 촉된다” 면서 관련법에 따라 체포될 수 있다고 전했다. 셰인 캠벨 시카고 지국장은“CBP 는 다양한 범죄 행위에 대응하고 있 다” 며“이번 사례는 개인과 기업에 해 를 끼칠 수 있었던 13만6천 달러 상당 의 위조화폐 유통을 막아낸 것” 이라고 자평했다. 비밀수사국은“특수요원들과 함께 수사결과 분석 전문가들이 각 지방자 치단체의 법집행 당국과 긴밀히 협조 하면서 대중에게 정보를 제공해 피해 위험을 줄이고, 위조 화폐 유통 책임 자들을 체포해나가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나 소매업체 모두가 화 폐를 주고받을 때 짧게나마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면 위조 화폐로부터 스스 로 보호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대폭 완화한 도널드 트럼프 전 트럼프 쪽에 섰던 자동차 업체“바이든 정부와 함께 하겠습니다” 기준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했다.
자동차 연비 강화 반대 입장 바꿔 캘리포니아 규정 따르기로 미국 연방 정부보다 기준이 높은 캘리포니아주(州)의 연비 규제에 반 발하던 도요타 등 대형 자동차 업체들 이 입장을 바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크라 이슬러·푸조의 모회사 스텔런티스 NV와 도요타 등 자동차 업체들이 캘 리포니아 주 정부를 상대로 한 법적
다툼에서 손을 떼겠다는 내용의 성명 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우리들은 바 이든 행정부의 목표와 함께 할 것” 이 라고 밝혔다. 2050년까지 미국 경제 전반에서 온 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을 달성하는 데
자동차 업계도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 다. 이 업체들은 연방 정부보다 까다로 운 캘리포니아의 기준에 맞춰 자동차 를 생산하는 한편, 전기차 대량 생산 도 서두르기로 했다. 앞서 이 업체들은 버락 오바마 행 정부 때 도입한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가 트럼프 행 정부의 기준보다 대폭 강화된 배기가 스 배출 기준을 자체적으로 도입하자 이 업체들은 트럼프 행정부 편에 서서 주 정부의 권한을 문제 삼는 법적 투 쟁을 선언했다. 포드와 혼다, BMW, 폴크스바겐, 볼보 등 5대 업체는 2019년에 캘리포 니아주의 기준에 맞춰 자동차를 제조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들 업체 는 최근까지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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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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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부장관 지명자“북, 우주기반 미 군사력에 일부 위협” 힉스 지명자 상원 청문회… 중국 위협에“인도·태평양서 동맹과 협력 고대” 캐슬린 힉스 미국 국방부 부장 관 지명자는 2일 북한과 이란에 대 해 미국의 우주기반 군사력 활용 에 일부 위협이 되는 능력을 보여 줬다는 입장을 밝혔다. 힉스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 위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 면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힉스 지명자는 미국의 국가안 보 우주위성에서 가장 중요한 위 협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과 러시아의 대우주 무기 발 전이 미국, 동맹, 파트너들의 우주 활동에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위
협을 보여준다고 대답했다. “미사일 방어와 핵무기는 보완적” 그는 중국과 러시아의 정책이 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군사적 효과를 감소시키고 그는“두 능력은 미국에 대한 미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수 공격을 억지하는 데 기여한다” 며 단으로서 대우주 능력의 사용을 “미국의 핵무기는 보복이라는 믿 고려한다며“러시아는 핵심 적수 을 만한 위협과 함께 북한이나 이 이고 중국은 속도감 있게 따라붙 란으로부터의 제한된 핵 공격 억 는 위협” 이라고 말했다. 지를 목표로 한 미사일 방어력을 이어“이란과 북한도 우주 기 보여주고 있다” 고 밝혔다. 반 서비스를 활용하는 군사력에 또“동맹과 파트너에 대한 미 위협을 제기할 수 있는 일부 대우 국의 (억지력 제공) 보장은 지역 주 능력을 보여줬다” 고 평가했다. 과 글로벌 안보는 물론 미국의 비 힉스 지명자는 미국의 미사일 확산 목표에도 기여한다” 고 평가 방어와 핵 억지력 간 관계에 대해 했다.
힉스 지명자는 미 본토를 위한 미사일 방어능력의 우선순위가 무 엇이냐는 질문에“미국은 현재 탄 도미사일 방어시스템에 의해 북한 과 같은 나라들이 제기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방어되 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내가 인준을 받으면 탄 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모두 에 대해 식별 능력과 탐지장치를 향상하는 데 특별한 초점을 맞출 것” 이라고 밝혔다. 힉스 지명자는 중국의 탄도 및 순항 미사일로부터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군과 동맹군 보 호를 보장하는 데 미국의 능력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중 국이 제기한 미사일 위협이 증가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인준을 받으면 인 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태세 에 관해 더 깊은 이해를 증진하고, 그 지역의 미사일 방어 노력을 강 화하기 위해 동맹, 파트너와 협력 하길 고대한다” 며“협력은 억지력 을 강화하고 미사일 강압과 잠재 적 공격에 위협받는 동맹에 필수 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고 밝혔다.
“의회난입 트럼프 책임”vs“퇴임 대통령 탄핵이라니”
니라면 무엇이 탄핵사안인지 상상 하기 어렵다” 고 지적하면서 트럼 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직 출마 금 지 필요성도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도 이날 14쪽짜리 서면을 제출하면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은 ‘장전된 대포’ 처럼 의회로 향하게 헌법에 맞지 않는다고 맞섰다. 했다고도 부연했다. 의회난입 사태 전에 있었던 트 이들은 또“탄핵이나 헌법 조 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도 표현의 항에‘1월의 예외’ 란 없다. 대통령 자유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 은 취임일부터 퇴임일까지 자신의 다. 이들은“트럼프는 대선 결과가 행동에 완전히 답변해야 하는 것” 의심스럽다는 자신의 믿음을 표현 이라고 강조했다. 하고자 헌법 하에서 표현의 자유 수정헌법 1조에 명시된 표현의 를 누린 것” 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 자유 역시 선거에서 진 대통령에 령이 파괴적 행위에 관여하지도 게 무법적 행동을 유발하도록 허 않았다고 주장했다. 용하기 위해 마련된 조항이 아니 변호인단은 또“합리적인 법률 지난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라고 덧붙였다. 전문가가 트럼프의 (대선조작) 주 이들은“선거에서 패배한 후 장이 정확한지 아닌지 결론을 내 광란으로 몰아넣는 등 의회난입 장했다. 상·하원 합동회의를 겨냥해 폭동 리기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도 사태에 특별히 책임이 있다고 주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을 유발하는 것이 탄핵 사안이 아 했다.
일주일 뒤 상원 탄핵심판… 민주, 80쪽 서면으로 트럼프 내란선동 부각 새로 구성된 트럼프 변호인단, 14쪽 짜리 서면으로 표현의 자유 강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의 상원 탄핵심판을 일주일 앞두 고 양쪽이 각자의 주장을 담은 서 면자료로 전초전을 치렀다. 민주당 하원 탄핵소추위원들 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란선 동을 통한 의회난입 사태의 책임 이 특히 크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쪽에선 퇴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이 위헌이라고 맞 섰다. 민주당 하원 탄핵소추위원 9명 은 2일 상원에 제출한 80쪽 분량의 서면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조작 주장을 통해 지지자들을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 지명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조작 주장을 확인할 수 없다는 식으로 애매하게 표현한 것이다. 뉴욕타 임스(NYT)는 이 부분은 전하면 서 대선조작 주장과 관련한 60여 개의 소송이 기각당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어 전략 에 대한 입장차 등으로 변호인단 이 전원 사퇴한 후 데이비드 쇼언 등을 변호인으로 새로 선임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 의 탄핵심판은 9일 시작된다. 상원 의석이 50대 50으로 양분된 가운 데 탄핵안 통과를 위해서는 공화 당 의원 17명의 반란이 필요한데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 난 25일 CNN에 탄핵은 일어나야 하는 일이지만 통과 전망에 대해 서는 회의적 입장을 내비쳤다.
부티지지 미 교통장관 지명자 인준… 첫 공개 성소수자 장관 탄생 “바이든, 중국·일본 대사에 오바마 오른팔 이매뉴얼 검토” 첫 이민자 출신 국토안보 장관 지명자 마요르카스도 힘겹게 인준 보부에 처음으로 이민자 출신 장 독설 서슴지 않는‘싸움꾼’으로 유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고향인 시카 이나 일본 대사로 버락 오바마 전 고에서 시장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을 지냈다.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사 바이든 행정 진)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에서 교통 NBC방송은 1일 관련 논의에 장관 물망에 밝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매 올랐으나 낙 뉴얼 전 시장이 중국 대사로 거론 점은 받지 되고 있다면서 일본 대사도 이매 못했다. 뉴얼과 논의돼온 선택지라고 보 바이든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도했다. 전략을 통한 중국 견제를 대외정 이스라엘 대사로도 거론되지 책의 최우선에 놓고 있음을 고려 만 이매뉴얼이 베냐민 네타냐후 할 때 중국 대사의 무게감은 한층 이스라엘 총리와 사이가 좋지 않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은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작다 일본의 경우 주일 미국대사로 고 NBC는 전했다. ‘화려한 이름’을 선호할 것이라 이매뉴얼은 오바마 전 대통령 고 NBC는 전했다. 미국이 일본에 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독설을 서 부여하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척 슴지 않는 싸움꾼 이미지로 유명 도로 삼는다는 것인데 오바마 전 하다. 대통령 때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 2011년 백악관을 떠나 2019년 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가 주일 까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미국대사를 지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지명 자가 상원 인준을 받으면서 미국 에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공개 한 장관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부티지지 지명자는 2일 상원 표결에서 86대 13으로 인준을 받 았다. 부티지지는 트위터에“영광이 고 겸허해진다. 일할 준비가 됐 다” 고 소감을 밝혔다. 부티지지는 인디애나주 소도 시 사우스벤드 시장 시절인 2015 년 지역 신문 칼럼을 통해 커밍아 웃했고 2018년 교사인 채스턴 글 래즈먼과 결혼했다. 1982년생으로 하버드대와 옥스 퍼드대에서 수학하고 아프가니스 탄에서 복무하는 등‘엄친아’요 소를 두루 갖춰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 중 소도시 시장에서 전국적 스타로 일약 발돋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티지지가 당내 경선 레이스에서 자신을 지 지하며 하차하자 내각 기용 가능
부티지지(왼쪽)와 배우자
성을 언급하며 높이 평가했으며 대선에서 승리한 뒤 교통장관에 지명했다. 인구 10만의 소도시 시장 경험 이 전부인 부티지지로서는 연방부 처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당
차세대주자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절호의 기회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 안보장관 지명자도 이날 56대 43 의 표결로 상원 인준을 받았다. 이민정책을 총괄하는 국토안
관이 탄생한 것이다. 쿠바에서 태 어난 마요르카스는 어린 시절 가 족과 미국으로 터전을 옮겼다. 마요르카스는 버락 오바마 행 정부에서 국토안보부 부장관을 지 냈다. 그의 장관 기용을 두고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 책에 따른 이민자 사회의 불신을 누그러뜨리고 전문성 있는 관료 발탁으로 안정감을 기하려는 의도 라는 해석이 나왔다. 국토안보부는 특히 2019년 4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커스텐 닐 슨 장관을 쫓아낸 이후 장관 대행 체제가 장기간 이어져 왔다. 마요르카스의 인준은 쉽지 않 았다. 밋 롬니와 수전 콜린스 등 중도성향 공화당 상원의원 6명만 안정적 부처 운영을 이유로 찬성 에 동참했다. 바이든 행정부 장관 지명자 가 운데 지금껏 상원 인준 과정이 가 장 험난했던 셈이다. 공화당에선 마요르카스가 민주당에 편향된 인 사라고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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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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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구금된 한국 선원 석방 허용”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 국 화학 운반선‘한국케미’ 호선 원 중 일부가 이란 정부의 출국 허 가를 받았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 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페르 시아만(걸프 해역)에서 환경오염
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된 한국 선 원들이 한국 정부의 요청과 인도 주의적 조처에 따라 출국 허가를 받았다” 고 밝혔다. 주이란 한국대사관과 주한 이 란대사관도 선원들의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한국케미호와 선
장은 이란 현지에 남은 것으로 알 려졌다. 한국케미는 지난 달 4일 오전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 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 다. 한국케미는 메탄올 등 3종류의 화학물질을 실은 채 사우디아라비
아 주발리에서 출항해 아랍에미리 트(UAE)의 푸자이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 고“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 이 라며“이번 조치는 검찰과 해양항
만청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사법 당국이 다루게 될 것” 이라고 밝혔 다. 그러나 한국케미의 선주사인 디엠쉽핑은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았다며 이란 혁명수비대가 제시 한 나포 사유에 반박했다.
한국케미에는 선장·1∼3등 항 해사·기관장 등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 아인 2명, 베트남인 2명 등 모두 20 명이 승선했으며, 이들은 한국케 미호와 함께 이란 남부 반다르아 바스 항에 억류됐다.
동결자금 미해결에도 한국선원 석방… 바이든 의식 가능성 동결자금 문제 환기 목적은 달성·장기화는‘역효과’판단한듯 당국자“한국 해결노력 믿기 시작”… 이란, 장기 억류에 부담 느꼈을 수도 이란 정부가 2일 억류 중이던 한국 화학 운반선‘한국케미’ 호의 선원 대다수를 석방한다고 발표한 것은 충격요법을 통해‘동결자금 문제 환기’ 라는 소기의 성과는 달 성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는 분 석이 나온다. 어차피 미국의 협조 없이는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될 수 없는 상황에서 사태 장기화는 오히려 역효과만 낼 수 있다는 생 각도 깔려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선박과 선원을 억류한 이유로 대외적으로는 해상오염에 따른 사법절차를 들고 있지만, 속 내는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 란중앙은행 명의의 자금 70억 달 러(한화 약 7조6천억 원)의 해제에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란 측에서 선박 나포와 동결 자금 문제는 무관하다면서도‘동 결자금 문제에 진전이 있으면 석 방에 도움이 될 것’ 이라는 취지의 메시지가 계속 흘러나오면서‘동 결자금 해결없이 석방은 어려운 것 아니냐’ 는 우려마저 제기됐다. 결국 지난달 4일 억류 이후 한 달 가까이 지나면서 사태 장기화 에 대한 걱정마저 나오던 와중에 전격적으로 석방 결정이 이뤄진 셈이다. 이번 조치는 동결자금 해제 문 제에 있어 눈에 띄는 진전이 보이 지 않는 가운데서 나왔다는 점에 서 주목된다.
한국과 이란은 동결자금으로 의료 장비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0) 백신 등 의약 품을 구매하는 방안, 유엔 분담금 을 내는 방안 등을 협의해왔지만, 아직 최종 결론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아직 해결이 된 것은 없지만 이란 측이 우리의 조속한 동결자금 해결 노력을 믿 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 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도 이날 오후 세이에드 압바스 아락치 이 란 외교부 차관과 통화하면서 거 듭 동결자금 문제의 해결을 약속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차관은 동 결된 원화자금 문제 해결을 통해 서로가 어려울 때 돕는 전통적 우 호관계를 회복해 나가자는데 공감 했다. 최 차관은 동결자금과 관련, 한 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면서 미국측과 협의가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대미 협의를 투 명하게 진행해 나갈 것임을 이란 측에 설명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란 측에서 미국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에서 우호 적인 제스쳐를 취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 화학 운반선‘한국케미’ 가 지난 달 4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함정들에 의해 나포되고 있는 모습. 이란 국영 TV는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 에서 환경 오염 유발을 이유로‘한국케미’ 를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어차피 동결자금 해제를 위해 선 미국 측의 협조가 필요한데 한 국인을 계속 억류하고 있어봤자 오히려 역효과만 날 뿐이라고 여 겼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란 측은‘해상오염’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증거는 제시하지 않 은 채 장기간 억류를 한 데 대해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 이란은 한국 정부의 요구에도 지금까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 신규 467명,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 설연휴 앞 재확산 우려 지역 433명-해외 34명… 병원-교도소-노숙인시설 감염 지속
(왼쪽부터) 금태섭 - 안철수
안철수“국힘과 2차 단일화” 금태섭과 1차경선 수락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 무소속 금태 섭 전 의원의‘제3지대 경선’제 안을 수락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의 후보경 선과는 별개로‘안철수-금태섭 경선’ 이 일단 확정됐다. 안 대표는 3일 기자회견을 열 고“금태섭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 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 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 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단일화의 조건으로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 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 화를 이룬다”며“단일화에 참여 한 예비후보들은 결과에 깨끗하 게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
지를 공개 선언해야 한다” 고 밝혔 다. 안 대표는‘문재인 정권 심판’ 이라는 단일화 취지에 동의하고 경선 과정에서 일체의 네거티브 나 인신 비방성 발언을 하지 말아 야 한다는 조건도 제시하면서“이 정권에 문제 의식을 느끼는 분들 이 범야권” 이라고 규정했다. 국민의힘 경선 일정에 맞춰 ‘제3지대 경선’일정을 진행할지 에 대해서는“실무 대표들이 모여 협의하면 거기서 정해질 것” 이라 며“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해 따르 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 했다. 안 대표는 또“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B조가 될 것”이라면서“야권 후보 적합도 나 경쟁력 면에서 가장 앞서가는 제가 포함된 리그가 A리그” 라고 강조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 개를 들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3 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 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명 이상 늘어나면 서 지난달 30일(456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설 연휴(2.11∼14)를 일주 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대형병원 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직장, 모임, 교도소 등 곳 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확 인돼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것 아 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사회적 거리두기’단 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 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이달 14일까지 연장했지만, 재확 산 불씨가 살아날 경우 방역 대응 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지역발생 다시 400명대… 433명 중 수도권 309명, 비수도권 12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467명 늘어 누적 7만9천311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336명)과 비교 하면 131명 많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 였던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이번‘3차 대유행’ 은 작년 12월 25 일(1천240명) 정점을 찍은 뒤 서서 히 감소국면으로 진입했지만, 최 근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 파로 증가세로 돌아서 300∼500명 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1.28∼2.3)간 신규 확진자가 일별로 497명→469명→ 456명→355명→305명→336명→ 46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12명 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 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3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33명, 해외유 입이 34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 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주말과 휴 일을 거치며 300명대, 200명대로 줄었지만 전체 신규 확진자와 마 찬가지로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 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84명, 경기 10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0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35명, 부 산 18명, 전북·경북 각 10명, 대구 9명, 충북·경남 각 8명, 대전 7명, 광주·전남 각 6명, 강원 5명, 세종
명
·제주 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24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병원, 직장, 게임랜드 등 곳곳에서 확진 자가 속출했다. 서울 강동구의 한방병원과 관 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누적 52명)과 경기 안 산시 소재 병원(14명) 관련 확진자 도 잇따랐다. 서울남부교도소에서는 수감 중이던 수용자 9명이 확진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서 울 중구 소재 노숙인 시설, 충북 충주·전북 김제 육류가공업체,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감염이 연이어 확인됐다. ◇ 해외유입 34명중 헝가리발 11명… 현재 위중증 환자 총 220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41명)보다 7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17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경기 (각 4명), 인천(3명), 경북(2명), 부 산·강원·충북·충남(각 1명) 지 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 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 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88명, 경기 111 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20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 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44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총 2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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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21년 2월 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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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익부 빈익빈’심화 전국 상위 20% 집값 10억원 돌파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 서 전국 상위 20% 주택가격이 처 음 평균 10억원을 돌파했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2 년 만에 최고로 조사돼 부동산 자 산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 났다. 3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 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5분위(상위 20%) 주 택가격은 평균 10억2천761만원으 로, KB가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 다. 10억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 음이다. 전국 5분위 주택값은 2017년 2
월 평균 6억원을 넘긴 뒤 2018년 9 월 7억원을 돌파하며 1년 7개월 동안 1억원이 올랐다. 그 후 1년 4개월 만인 작년 1월 8억원을 넘긴 뒤 다시 7개월 만인
하면 28.6%(2억2천847만원) 올랐 고, 2년 전보다는 37.8%(2억8천 200만원) 뛰었다.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높 은 서울의 경우 두 달 전인 작년
지난달 전국 주택 1분위 평균 가격은 1억1천866만원으로 1년 전 과 비교하면 5.8%(650만원) 오르 는 데 그쳤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KB 부동산 통계…5분위 배율 8.7로 역대 최고 고가주택 2억8천만원 뛴 2년간 저가주택은 265만원 올라 작년 8월 9억원을 넘어섰고, 그로 부터 5개월 뒤인 지난달 10억원을 돌파했다. ‘1억원 돌파’ 에 걸리는 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최근 집값 상 승이 얼마나 가팔랐는지를 보여 준다. 5분위 주택값은 1년 전과 비교
12월 5분위 주택 평균 가격이 20 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5분위 주택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2 억3천543만원(12.9%), 2년 전보다 는 4억133만원(24.2%) 올랐다. 고가 주택값이 크게 오른 사이 저가 주택값은 미미한 수준으로 올랐다.
2.3%(265만원)로 더 줄어든다. 2018년 초강력 규제 정책으로 꼽히는 9·13 대책의 영향이 본격 화하면서 2019년 전국의 3·4·5 분위 주택가격은 0∼6% 수준으 로 오름폭이 줄고, 1·2분위 주택 값은 오히려 2∼3% 내려간 영향 이다.
고가주택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모습
1분위 주택값은 2년 전인 2019 년 1월 평균 1억1천601만원에서 작년 1월 1억1천216만원으로 3.4%(385만원) 떨어졌고, 작년 들 어 다시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 1 억1천866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2년 동안 5분위 주택값이 2억8천만원 넘게 오르는 사이 1분 위 주택값은 300만원도 채 오르지 않은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주 택의 5분위 배율은 8.7로, KB 통 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 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 석전문위원은“지방의 중소 도시 집값은 큰 변동이 없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고가아파트를 중심 으로 집값이 치솟으며 고액 연봉 자조차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으 로 올랐다” 며“자산 양극화 해소 를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 다” 고 말했다.
‘사법농단 연루’판사 탄핵안…찬성 44.3%, 반대 45.4%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사법 농단’ 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 여부 에 대해 찬반이 팽팽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지난 2일 18세 이상 500명을 대 상으로 조사한 결과,‘세월호 관 련 재판에 개입한 사법농단 연루
임성근 부장판사
법관의 탄핵’ 에 대한 의견을 묻자 45.4%가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4.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찬 성 59.9% vs 반대 27.9%)에서는 찬성이 우세했지만, 대구·경북 (18.1% vs 61.4%)과 서울(38.8% vs 51.3%)에서는 반대가 더 많았
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찬성 은 42.0%, 반대는 36.8%였고‘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21.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찬성이 과반이었고, 60대와 70세 이상에 서는 반대가 절반 이상이었다. 진보층의 67.8%가 탄핵에 찬
발표’ 로 한일 양국 국방관계 美국방부, 한일 국방백서 갈등에“역내 한일보다 중요 동맹없어” 언론 가 난항을 겪었고, 2019년 7월 일
“한미일 3국협력 필수적”…”미, 북한의 FFVD 달성에 전념” 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의 국방백서 내용을 둘러싼 한일 갈등과 관련해“이 지역에서 한국, 일본만큼 중요한 동맹은 없 다” 며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존 서플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의 질의에“더 폭넓은 3 국 협력 문제와 관련해 한국, 일 본보다 이 지역에서 미국에 더 중 요한 동맹은 없다” 고 밝혔다. 서플 대변인은“미국, 한국, 일 본의 3국 협력은 북한의 핵, 대량 파괴무기(WMD), 탄도미사일 위
협 대처와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 서 유지를 포함해 역내 평화와 번 영, 안정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또“우리는 이것이 한국과 일 본 모두 공유하는 관점이라고 생 각한다” 며“이런 맥락에서 우리
는 공동 위협 대처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계속 추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 국방부는 국방백서에서 일본에 대한 표현을 동반자에서 이웃국가로 변경했다. 또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독도 도발, 2018년 일본 초계기의 한국 함정에 대한 근접 위협비행과 이 에 대해‘사실을 호도하는 일방적
본의 수출규제 조치로‘미래지향 적 발전에 장애 요소’ 가 되고 있 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본 방위성 당국자는 주 일본한국대사관 무관을 불러“우 리나라(일본)로서는 수용할 수 없다. 매우 유감” 이라는 뜻을 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플 대변인은 북한이 탄도미 사일 부대를 확대하고 특수 작전 군을 강화했다는 백서 평가에 대
성했고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57.7%에 달했다. 중도층은 찬성 37.1%, 반대 54.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 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해“우리는 정보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다만 그는“미국은 북한의 탄 도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 프로그 램의 폐기뿐만 아니라 북한의‘최 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 화’ (FFVD)를 달성하는 데 전념 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탄도미사일과 대량파괴무 기에 대한 북한의 계속된 개발은 미국의 이익과 동맹, 파트너들의 안보에 위협을 보여준다” 고 말했 다.
‘코로나19 백신 수송작전’ … 수송 트럭 앞뒤로 이중삼중 철통경호 범부처 모의훈련 실시…냉장차로 공항→물류센터→접종센터 운송 정부가 3일 범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모의훈련의 핵심은 백신 수송에 필수적인‘콜드체인’ (냉장유통) 유지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화이자 제품은 mRNA(메신저 리보핵 산) 백신으로, 온도를 영하 60∼ 영하 90도로 유지해야 해 운송· 보관이 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 려졌다.
같은 mRNA 백신인 모더나사 제품 역시 유통과 보관 온도를 영 하 20도로 유지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mRNA 백신을 유통하는 동안 과정을 모니터링 하고, 이 백신을 보관·접종할 수 있게 초저온 냉동고를 갖춘 예방 접종센터를 각 시군구에 7월까지 250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모의훈련은 국제 프로젝트인‘코백스 퍼실리티’ (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
한 화이자 백신 수만명 분이 국내 로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진행됐 다. 실제 공급 상황을 가정하고 백 신 수송·보관·유통 온도가 제 대로 유지되는지를 점검하는 한 편 수송 시간 지연, 냉장중단 등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도 확 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백신 모형을 사용 해 시행됐으며 과정은 크게 ▲ 공 항 내 단계 ▲ 운송 단계 ▲ 물류
창고 보관 단계 ▲ 접종센터 운송 ·보관 단계 등 총 4단계로 구성 됐다. 모의훈련의 첫 단계는 오전 10 시 화이자 백신이 인천국제공항 에 도착한 상황을 가정했다. 백신이 공항에 도착한 후 수입 자와 관세청이 인수와 통관 업무 를 진행했고 유통업체가 해당 백 신을 영하 60∼영하 90도를 유지 할 수 있는 수송차량에 실었다. 이 단계에는 1∼2시간가량 소요 됐다. 이어 정오께는 인천공항에서 경기 평택시 소재의 물류센터로
코로나19 백신 운송 모의 훈련
백신 모형 수송을 시작했다. 유통업체가 영하 60∼영하 90 도를 유지하면서 백신을 수송하 는 동안 질병관리청은 수송 현황 을 모니터링했다.
국방부와 경찰청은 수송 차량 의 이동 동선을 확보하고 비상상 황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국방부와 경찰청은 물류센터 에서도 방호와 경비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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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3, 2021
2017년 로힝야 학살 책임자, 2021년‘미얀마의 봄’ 을 짓밟다 ‘부정선거’내세웠지만 총선 군부 정당 참패로 정치적 야망 타격 위기감 1일 미얀마 군부가 전격적인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이 이끌던 문민정부를 전복한 가 운데, 권력을 장악한 민 아웅 흘 라잉(64) 최고사령관에 대한 관심 도 커지고 있다. 아웅산 수치 문민정부에서 부 통령을 맡았던 민 스웨 대통령 대 행이 비상사태 선포 이후 입법· 사법·행정에 대한 전권을 넘기 면서 민 아훙 흘라잉 최고사령관 은 최고 권력자가 됐다. 2011년부터 미얀마군 최고 실 력자로 자리매김해 온 그는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은 2017년 미얀 마 내 소수 무슬림인 로힝야족 학 살 사건의 책임자로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졌다. 미얀마군은 2017년 8월 로힝야 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 (ARSA)이 대미얀마 항전을 선 포하고 경찰초소를 공격하자 ARSA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토벌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로힝야족 마을들 이 초토화되고 수천 명이 사망했 다. 사태의 여파로 로힝야족 74만 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 시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2019년 그를 포함해 군부 최고위급 인사 4명에 대해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를 내렸다. 유엔도 그와 군부 지도자들이 전범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그러나 그는 반세기 넘게 미얀
쿠데타로 전권을 쥐게 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그는 아마도 그가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거 수단은 없다는 점을 계산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리서치 연구소의 제라 드 매카시도 AP 통신에“USDP 가 민 아훙 흘라잉의 은퇴 이후의 역할 모색이라는 계획을 충족시 킬 수 없었다는 사실은 현 (선거) 제도가 군부가 기대했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인식을 촉발했다” 고 언급했다. 익명을 요구한 양곤의 한 고위 외교관도 로이터 통신에“헌법에 따른 수단을 통해 수치의 문민정
바이든, 제재 경고 불구‘미 견제’중국에 기대며 정치적 입지 다질 듯 마를 지배해온 군부와의 협력이 필요했던 수치 문민정부의‘비 호’아래 변함없이 군부 최고 실 력자로 군림했다. 2015년 총선 압승으로 정권을 잡은 문민정부와의‘불편한 동 거’ 도 그동안은 심각한 문제는 없 어 보였다. 그랬던 그가 쿠데타를 일으킨 데에는 향후 정치적 야심과 맞닿 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1년부터 군부 최고사령관 이던 그는 2016년 한 차례 더 임기 를 연장하면서 올해 군복을 벗게 된다. 그는 그동안 종종 군복을 벗은 이후에 대해서도 정치적 야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싱크탱크 로위 연구소의 미얀마 분석가인 허브 레마이우
는 AFP 통신에“그는 민간인 신 분으로 선거에 나서는 일에 집적 거렸다” 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 아훙 흘라잉 최고 사령관이 아마도 군부와 연계된 제1야당 통합단결발전당(USDP) 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고위직을 희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 선은 그 희망을 앗아갔다. USDP 는 참패했고, 수치 국가고문이 이 끄는 집권 NLD가 2015년 당시보 다 더 많은 의석을 얻으며 압승했 기 때문이다. 특히 군 장병과 가족이 대거 거주해‘군인 도시’ 로 불리는 메 이크틸라시에서도 선전한 것은 그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을 가능 성이 크다. 레마이우 연구원은 이와 관련,
부에서 지도자가 될 길은 없었다” 고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쿠데타를 일으킨 배경을 분석했 다. 문민정부가 지난해 11월 총선 에서 발생한 부정선거를 해결하 지 못했다는 점을 쿠데타 명분으 로 내세운 것은 정치적 야망을 숨 기기 위한‘거짓말’ 이라는 얘기 다. 로힝야 학살 책임자라는 오명 에 더해 53년간의 군부 독재를 종 식한 5년여 전‘미얀마의 봄’을 총구를 들이대 짓밟은 당사자라 는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서방 국가에서는‘왕따’ 가 될 가능성 이 커 보인다. 당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재를 경고하면서 서방 국가에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 령관이 미국에 맞서 동남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이라는 ‘우군’ 에 기대면서 비상사태 1년 간 권력을 공고히 해 향후 정치적
역할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이 그를 다룬 기 사의 제목도‘미얀마 군부 수장, 바이든에 도전하고 중국에 큰돈 을 걸다’ 였다.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이것은 군사 쿠데타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 이라며 유 엔의 조처를 포함해 미국이 군부 에 가장 강력한 제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 서서 발빠른 대응을 모색하지만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효과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온 은 이날 브리핑에서“민주주의 궤 다. 도를 뒤집은 이들의 책임을 묻고 쿠데타를 조직한 상당수 군부 민주주의와 법치 존중을 지지하 지도자의 경우 과거 로힝야족을 기 위해 역내와 전세계 파트너들 향한 잔혹 행위 책임론이 제기돼 과 긴밀히 협력할 것” 이라고 말했 이미 미국의 제재를 받은 상태다. 다. AP통신은“군부에 대한 미국 미 국방부는 미국이 군사적으 의 새로운 벌칙은 효과가 작을 것 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진 않 같다” 며“미국은 이미 군부 다수 는다고 밝혔다. 를 제재했고 군 전반의 지원을 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 류한 상태” 라고 말했다. 핑에서“우리는 현재 진행되는 것 미국은 2019년 1억3천700만 달 에 대해 군사적 해법이나 조처가 러를 원조했다. 하지만 대부분 건 필요하다고 당장 생각지 않는다” 강, 인도적 지원 프로그램 등에 고 말했다. 들어갔고 이들은 미국의 원조 재 야당도 행정부를 초당적으로 검토 영향을 받지 않는 항목들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 뉴욕타임스도“미국은 미얀마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 토니 블링 정부에 거의 원조를 보내지 않았 컨 국무장관과 대화를 나눴다고 고 군부에 직접 보낸 것은 없었 한 뒤 제재가 정당하다는 신속한 다” 며 이번 조치의 효과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군부나 하급 관료에 게 간접적으로 혜택이 돼 왔던 원 조 프로그램이 제약 대상이 될 것 이라는 관측도 있다. 국무부는 미얀마 군부 지도자 나 구금된 이들과 아직 어떤 접촉 도 없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마크 밀리 미 합 참의장이 쿠데타 직후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미얀마 군 당국자와 접촉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보 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제사회 현 안에서 미국의 주도적 역할과 동 맹과의 협력을 통한 해결을 강조 했지만 미얀마 군부를 지나치게 몰아붙일 경우 오히려 이들이 중 국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교적 난관을 만났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미, 미얀마 사태‘쿠데타’규정…대외원조 재검토·제재 압박 로힝야족 등 인도적 지원은 계속…야당도 행정부 초당적 지원 공언 제재·원조카드 효과 제한적 평가…바이든 외교적 고민 커질듯 미국은 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의 정권 장악을 쿠데타라고 규정하고 대외 원조와 제재를 무 기로 압박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직접 성명을 내고 군부의 권력 포기와 구금자 석방 등을 위한 국제사회 의 협력을 촉구한 데 이어 미국이 실력행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 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무부 는 이번 사태가 쿠데타에 해당한 다고 판단했다. 쿠데타로 규정되면 미국의 일 부 원조에 자동으로 제한이 가해 진다. 또 모든 원조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입 장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소수 이슬람 민족인 로힝야족을 포함해 인도 적 지원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437만명, 사망 226만 명 넘어
미얀마 군인들이 2일(현지시간) 국회의원들이 구금된 행정 수도 네피도의 영빈관 출입 문을 지키고 있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군부 지도자는 물론 그들과 연관 된 기업들에 대한 제재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부가 부정 선거를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부정행위에
관한 믿을 만한 증거가 없다는 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2012 년 이후 폭력 퇴치, 민주주의 전 환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미얀마 에 거의 15억 달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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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1년 2월 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플랜팅 필즈 수목원 입구
플랜팅 필즈 수목원 정원 입구 플랜팅 필즈 수목원은 수목원과 함께 그 안의 건물인 코(coe)홀이 유명하다. 이곳은 1900년 초, 원래 개인 사유지로 시작되었다. 지금까지도 풍경, 건축, 예술 뿐 아니라 부와 풍요 (wealth and luxury)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할 정도로 그 경관 면에서의 웅대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체가 409 에이커의 넓은 대지로 코(Coe) 부부는 400년 되는 영국식 매너를 이곳에 짓기를 원했었다. 그래서 탄생한 곳이 현재 뮤지엄으로 사용하는 67개의 룸을 가진 코(Coe)홀이고 그외에도 화려한 온실과 건초 헛간도 볼 수 있다.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⑨
플랜팅 필즈 수목원(Planting fields Arboretum) <오이스터베이, 뉴욕> 뉴욕에서는 식물원이나 수목 원을 많이 볼 수 있다. 각 보로마 다 있는 식물원은 보로를 대표한 다고도 볼 수 있는 정원이고 롱아 일랜드의 몇 곳은 아예 개인이 사 재를 털어서 시작한 곳도 많이 있 다. 일반적으로 수목원이라고 명 칭할 때는 식물원보다 규모면에 서 더 크고 또 꽃 종류보다는 나 무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수목원에 대한 나의 기억은 식물원과는 조금 다르다. 우선은 스케일 면에서도 다르지만 정적 과 고요가 흐르는 수목원에서의 하루는 일상에 지친 영혼에게 쉼 을 주는 부분이 다분히 있다. 물 론 식물원의 아기자기한 꽃들이 나 갖추어진 프로그램에 동참하 는 것도 뚯있는 일이지만 그저 하 루를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 고 자연 속에서 쉬고 싶을 때, 수 목원은 더 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 다. 롱아일랜드에는 여러 곳의 수 목원과 식물원이 있는데 그중에 서도 역사나 장소의 근접성, 그리 고 크기 면에서도 결코 플랜팅 필 즈 수목원(Planting fields Arboretum)은 으뜸으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플랜팅 필즈 수목원 은 수목원과 함께 그 안의 건물인 코(coe)홀이 유명하다. 이곳은 1900년 초, 원래 개인 사유지로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도 풍경, 건축, 예술 뿐 아니라 부 와 풍요(wealth and luxury)의 대
정은실 <수필가>
플랜팅 필즈 수목원 안내판
명사로 자리매김 할 정도로 그 경 관 면에서의 웅대함은 타의 추종 을 불허한다. 감히 어느 누가 개 인의 이름으로 이렇게 장대한 곳 을 소유할 수 있었을까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낸 곳이다. 하늘을 찌 를 듯 높이 서 있는 장대한 나무 들의 기상이며 길드 시대말, 그 옛 날 누렸을 부귀영화의 한 단면을 상상하면서도 결국 한줌의 흙으 로 돌아가야 하는 우리네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도 됐다. 플랜칭 필즈 수목원은 1913년 스탠더드 오일 회사 사장의 딸이 며 법적 상속녀인 마이 로저스 코 와 보험과 철도사업으로 돈을 번 윌리엄 로버트슨 코에 의해 만들 어졌다. 전체가 409 에이커의 넓 은 대지로 코(Coe) 부부는 400년 되는 영국식 매너를 이곳에 짓기 를 원했었다. 그래서 탄생한 곳이
주립대학의 임시캠퍼스와 기숙사 로 사용되기도 했다. 물론 스토니 부룩 캠퍼스가 현재의 장소로 이 주하면서는 그 역할은 끝나게 된 다. 오늘날 이곳은 플랜팅 필즈 파 운데이션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수목원과 코홀 저택이 있는 플랜 팅 필즈는 마치 뉴욕 수목원의 대 명사격으로 세계적으로 인기 있 는 명소이다. 또한 플랜팅 필즈는 해마다 재즈컨서트가 열리는 곳 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뮤지엄으로 사용하는 67개 한참을 걷다가 문득 한 곳에 의 룸을 가진 코(Coe)홀이고 그 발걸음이 멈추어졌다.‘Azalea 외에도 화려한 온실과 건초 헛간 Walk(진달래 산책길)”이라고 도 볼 수 있다. 쓰여진 팻말을 보면서 불현듯 뭉 특히 이곳에 있는 10,000여 종 클하고 늑골 밑에서부터 한 자락 이나 되는 식물표본집은 우리의 울음이 북받쳐 올랐다. 넓은 면적 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숙제로 을 차지하는 그 옆의‘일본 왕벚 식물채집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 꽃’틈새에서 기죽지 않고 홀로이 게 한다. 나지막히 붙어 있는 팻말이다. 겨 그 많고 많은 이름 중에 왜 하 울이라 진달래꽃을 보지는 못했 필 흔하디 흔한 “식물 밭 지만 봄이 되면 다시 와서 진달래 (planting fields)이라는 이름을 를 보면서 이 길을 걸을 수 있으 지었을까” 궁금했는데‘식물 밭’ 리라 다짐하고 온 하루였다. 물론 이라는 이름은 롱아일랜드 사운 그때는‘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드(Sound)의 높은 개간지에서 풍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 부한 땅을 경작했던 매틴콕 리다’로 시작하는 김소월의 진달 (Matinecock) 인디언에서 유래 래꽃을 조용히 읖조리면서 걸을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것이다. 1960년대를 전후해서, 플랜팅 △주소: 1395 Planting Fields 필즈 수목원은 수목원의 역할 뿐 Rd, 아니라 한때는 스토니부룩 뉴욕 Oyster Bay, NY 11771
플랜팅 필즈 수목원 나무들의 겨우살이
플랜팅 필즈 수목원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서 있는 장대한 나무들.
플랜팅 필즈 수목원 잔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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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FEBRUARY 3, 2021
가짜정보를 창세기 몇 구절과 UFO와 피라밋과 안데스 산맥 등 의 거대한 고대문명의 흔적을 교 묘히 짜깁기해 순진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속는 사람들도 나름 대로 종교적 신앙 안에서 경건하 게 살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순진한‘애국자’들입니다. 이들 에게 교묘한 가짜정보를 제공하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는 사람과 이를 열심히 전파하는 사당 폭동 명령자임을 확실히 드 사람들은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 러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뉴욕 는‘악의 추종자’ 들인 셈입니다. 주 검찰은 트럼프 사업체에 대한 구독자 수에 따른 유튜브 광고 돈 탈세, 뇌물, 여배우 강간합의금 불 벌이가 가짜정보의 홍수를 이루 법조달 등 범죄에 대한 광범위한 는‘원흉’ 인 것입니다.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지아 검찰 머리를 식히려고 추운 날씨에 은 개표결과 뒤집기 지시 선거법 해변을 피해 숲속을 걸으려고 집 위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칫 을 나섰는데 어느 새 제 차는 김 트럼프는 정치적 몰락뿐 아니라 유신의 말(馬)처럼 관성의 법칙 사업체 몰락과 함께 사상최초로 에 따라 해변을 향하고 있습니다. 형사처벌을 받는 전직 대통령이 차에게는 해변이 마치 김유신의 될 수도 있습니다. 이래저래 바이 애첩‘天官女’ 의 집으로 기억된 든 대통령은 코로나 수습과 함께 것 같아 슬며시 웃음이 나옵니다. 트럼프가 저질러 놓은 온갖 뒤처 텅 비다시피 한 해변 주차장에 리에 골몰하는 중입니다. 는 하얀 갈매기와 까맣게 보이는 현재 모든 주 경찰이 의사당 비둘기들이 따로 무리를 지어 멀 폭동 영상에 나타난 사람들을 특 리서보면 태극 문양처럼 보입니 정하고 속속 체포하고 있습니다. 다. 누가 뿌려놓았는지 새 모이들 제가 사는 낫소카운티에서도 의 이 넓게 흩어져 있습니다. 주로 회폭동에 가담한 몇 명이 체포되 생선 등 육식을 즐기는 갈매기들 었다는 보도입니다. 그날 TV 화 은 거의 거들떠보지 않고 비둘기 면에는 태극기를 들고 가담한 한 와 참새들만 바쁘게 모이를 쪼고 1월 6일 워싱턴DC 미의회 의사당 난입시위 현장 생중계화면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든 시위자 모습이 잡혔다. 전형적인 태극기 인들도 보였는데 그분들이 은근 있습니다. 이때 무슨 심술이 생겼 부대 모습이라느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많은 한인들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사진 출처=NBC 화면 갈무리] 히 걱정되는 것은 같은 핏줄이기 는지 커다란 갈매기 한 마리가 이 진자가 무려 112만 명에 달해 한 담자 150여 명이 기소되고 수백 검찰은 공소장에서 극우 음모론 때문일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이 들을 물리치고 먹이를 쪼는 시늉 세대 한 명 꼴로 감염된 셈입니 명이 조사받고 있는 가운데 트럼 단체 큐아난(QAnon) 회원으로 분들도 가까이는 뉴욕에서 왕복 을 하더니 자신의 먹을거리가 아 다. 물론 이는 누적 수자로 완쾌 프 임기만료 직전 하원에서 통과 의사당에 난입했던 제이컵 챈슬 열 시간 이상 자동차로 달려왔을 닌지 갈매기 떼 사이로 날아갑니 된 사람도 포함되지만 LA는 이 된 탄핵안이 상원에 상정되어 심 리가 수사과정에서“대통령 요청 것이고 멀리서는 비싼 돈 써가며 다. 미 1만6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의 중입니다. 임기가 끝난 전임 에 애리조나주 다른‘애국자’ 들 전국에서 비행기타고 모인 분들 불과 며칠 새 해변의 풍경이 백신접종은 시작되었지만 원 대통령의 탄핵은 사상초유이지만 과 함께 워싱턴 DC로 갔다” 고 진 로 비록 잘못된 신념으로 오도되 많이 변했습니다. 지금은 한 겨울 활하게 공급이 되지 않아 저 같은 일단 상원에서 그의 유죄가 결의 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변호 기는 했지만 나름대로는 열렬한 풍경이지만 머지않아 따뜻한 봄 경우에도 접종순서는 지났지만 되면 훗날 공직선거에 나올 수 없 인도“챈슬리는 당시 자신이 대통 애국자들일 것입니다. 날과 함께 온갖 야생화들이 해변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 기 때문에 민주당 측이 추진하는 령 명령에 응답하는 것으로 느꼈 지금도 이들을 오도하는 가짜 을 장식할 것입니다. 추운겨울과 러나 저는 직장인들이 먼저 접종 것입니다. 다”고 말했습니다. FBI 수사를 뉴스와 음모론은 특히 유튜브를 함께 하루 속히 코로나도 물러나 하고 은퇴노인들은 천천히 접종 새 대통령 취임식 참석 대신 받는 트럼프 추종자들 다수가 대 통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새롭게 변화된 새 세상이 도래하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별장으로 날아간 트럼 통령 명령에 따라 행동했다고 진 현재 상황을‘빛과 어둠의 싸움’ 기만을 학수고대하며 기도드립니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프는 현재 사면초가에 휩싸여 있 술했다는 보도입니다. 대선결과 으로 규정하면서 알루미니아에 다. 벗님 여러분 막바지 겨울철 코로나방역을 새 정부시책의 가 습니다. 의사당 폭동으로 체포된 공표하는 상하원 합동회의 날에 의한 세계단일정부 음모론을 비 건강에 특히 유념하십시오. 또 소 장 시급한 과제로 삼고 트럼프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FBI 수사에 도 트럼프가 연설을 통해 의사당 롯해 조 바이든은 물론 빌 게이츠 식을 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 잘못된 방향을 계속 바로잡느라 서“대통령 공격명령에 따라 임무 공격을 부추겼다는 것입니다. 등 많은 인사들이 외계 행성의 후 시오. 여념이 없습니다. 또한 트럼프의 수행한 것” 이라고 진술하고 있습 이러한 증언들은 트럼프가 의 손‘아눈나키족’이라는 황당한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대선불복과 의사당 폭동 후유증 니다. 뒤처리도 큰 과제입니다. 폭동 가 AP통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살며 생각하며
“미국에도 가짜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 욕의 날씨도 무척 추워졌습니다. 평년보다 유난히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더니 1월 29일 체감온도는 섭씨로 환산하면 영하 2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는 큰 눈도 내리지 않고 비교적 온화한 겨울을 지내다가 1월 31일 밤부터 2월 첫 날까지 5년만의 대 설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2월에 도 큰 추위는 없다는 장기예보입 니다.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지 열흘 이 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 는 연말 크리스마스와 신년모임 에 따른 최악의 코로나 확산 시나 리오는 일단 피한 것으로 보이지 만 전파력이 강한 신종 변이 바이 러스가 백신접종의 속도를 앞지 르면서 새로운 유행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뉴욕타임 스도 비슷한 논조로 보도했습니 다. 더욱이 전문가들은 미국이 새 로운 코로나 변종바이러스의 온 상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매일 10만 명이상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필연적으로 새로운 변이가 계속될 것이라는 추정입니다. 존스홉킨스대 감염 병학 교수는“미국은 현재 새로운 변이가 나올 수 있는 가장 큰 번 식지로 바이러스 감염경로를 추 적하고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더 많은 조치를 해야 한다 “고 강조합 니다. 현재 미국은 2,700만 명 확진자 에 사망도 45만 명에 달하고 있습 니다. 제가 사는 롱아일랜드 2개 타운티는 250만 인구에 확진자 27 만, 사망 5,500명에 달합니다. 충 격적인 것은 한인동포가 가장 많 은 LA의 경우는 397만 인구에 확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02> “No. When you go back to the Residence, tell him the apology has to be explicit, official, and direct.”Not caring to reenact the US-Soviet conflict, Stella changed the subject and asked, “Where is Aunt Nina?” “In the house,”he said, jerking his head in the direction of the chateau.“We’ ll go meet her. She was talking about you.” They sauntered back to the house and entered through the front entrance. Their eyes had to get used to the darkness of the interior. The walls had carved panels of scenes from French history, somewhat reminiscent of a museum. The bodyguards led Peter and Stella into the library where they sat on a leather sofa, directly facing a huge portrait of Duc Latret, who had built the chateau. “How have you been, Stella darling?”Nina trotted in and hugged Stella, speaking in English, which she practiced whenever she had an opportunity.“Have you been making great films?” “Yes, Aunt Nina. Meet my husband Peter.” Nina hugged him, too. “I thought you and I could go shopping for some clothes,”Stella said. “Do you think we’ ll have time? I understand we’ ll be leaving tomorrow.” “But we just got here. The talks will go on for days, I am sure, and we’ ll find time to go on a shopping spree. The surest way to win the French is to buy their clothes because they are vain about their fashion industry which they think they’ ve cornered.” “We Soviet women just put on whatever will cover us. But I remember the olden days, when the aristocracy wore fancy dresses ordered from Paris. One of the Bolshevik slogans was eradication of foreign designer clothes. Are American women very conscious of what they wear?” “Depends on the individual. Some women can be very picky but others are like me. I just pick out whatever is my size, if the color is not too gaudy.” Nina talked about her family, especially her grandchildren. “Do they go to the same school as the other Soviet children?”Stella asked, taking her pictures.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아냐. 관저 에 가면 사죄가 명시적이고 공 식적이며 직접 적이어야 한다 고 말해.”미소 대결을 재연하 기 싫어 스텔라 가 화제를 바꿔 물었다. “니나 아주머니는 어 디 계셔요?” “집안에”하 고 고개를 저택 쪽으로 제끼며 말했다. “가서
만나야지. 네 얘기를 했어.” 그들은 집까지 걸어 정문으로 들어갔다. 실내 어 두움에 눈이 익숙해져야했다. 박물관을 방불하게 벽이 프랑스 역사의 장면들을 새긴 각판으로 덮혀 있었다. 경호원들은 피터와 스텔라를 도서실로 인 도하여 샤토를 지은 라크레 공작의 초상화가 정면 으로 바라보이는 소파에 앉게 했다. “사랑하는 스텔라, 잘 있었니?”하고 니나가 뛰 어 들어와 스텔라를 안으며 기회 있을 때마다 연습 하는 영어로 말했다.“훌륭한 영화 만들었어?” “네, 니나 아주머니. 이 사람이 제 남편 피터예 요.” 니나가 피터도 포옹했다. “아주머니랑 내가 옷 사러 나갈까 생각했는데” 하고 스텔라가 말했다. “그럴 시간이 있을까? 내일 떠난다고 하던데.” “우리 방금 여기 왔는데요 뭐. 분명히 회담이 여 러 날 갈 것이고 사고 싶은 것 마음껏 사도록 돌아다 닐 시간이 있을 거예요. 프랑스인 환심 사는 틀림없 는 방법은 자기들이 세계 패션계를 잡았다고 자부 하는 그들의 허영심을 돋우기 위해 옷을 사주는 것 입니다.” “우리 소련 여성들은 몸만 가리면 뭐나 입어. 그 러나 기억나는 건 옛날에 귀족들이 파리에서 주문 한 고급 옷을 입는 거야. 볼셰빅 당의 구호 중에 하 나가 외국 디자이너 옷의 박멸이었어. 미국 여자들 은 옷 입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나?” “각자 달라서 까다로운 여자가 있는가 하면 다 른 사람들은 나같이 크기만 맞으면 색깔이 너무 야 하지 않는 한 걸쳐 입어요.” 니나는 자기 가족 특히 손자 손녀 이야기를 했 다. “그 애들이 다른 소련 애들과 같은 학교 가요?” 사진을 찍으며 스텔라가 물었다.
2021년 2월 3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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