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618a

Page 1

Friday, February 16, 2018

<제390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2월 16일 금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美 총기난사 올해 벌써 30건… 총격사망 확률 英의 50배

트럼프,‘총기규제’빼고 또‘정신건강’ 탓만

2월 16일(금) 최고 58도 최저 27도

구름많음

2월 17일(토) 최고 37도 최저 30도

맑음

2월 18일(일) 최고 45도 최저 34도

2월 16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79.00

15일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주 고 교의 총기 참사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은‘총기규제’ 보다는 범인의‘정신건 강’문제를 띄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위터에“플 로리다 총격범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 었다는 수많은 징후가 있었다” 며“그는

2018년 1월1일부터 2월 5일까지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역. <출처: 총기 사건 아카이브 홈페이지>

심지어 나쁘고 기괴한 행동 때문에 학교 “끔찍한 폭력, 증오, 악의 광경” 으로 부 에서 퇴학당했다” 고 썼다. 그는“이웃과 르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그러면서“어 급우들은 범인이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려운 정신건강 문제와 씨름할 것” 이라 알았다” 면서“이러한 사례들은 항상 당 고 밝혔다. 정신이상자에게 그 원인을 국에 보고돼야 한다. 몇 번이고 반복해 돌렸을 뿐, 문제의 핵심인 총기 소지에 서!” 라고 덧붙였다. 몇 시간 후 TV로 생 대한 언급은 없었다.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도 이번 사고를 현장에서 CNN 기자가“미국에서 왜

이런 일이 계속되는 겁니까? 총기에 대 해 뭔가를 하실 겁니까?” 라고 질문을 던 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답하지 않았 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했다. 총기규제에 너그러운 트럼프 대통령 의 발언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11월 텍사스주의 한 교회에서

의원들“백악관,‘코피 전략은 없다’ 고 밝혀”

노어트 대변인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이 밝힌‘전례 없는 대북 제재’방침 과 관련해선“우리는 제재를 미리 소개 하지는 않는다” 면서“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제재 분야는 분명히 더 있으며, 양 자 혹은 다자간 제재를 검토하고 있을지 모를 많은 나라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 다” 고 설명했다. 손턴 지명자는 또 빅터 차 조지타운 대 교수의 낙마로 1년 넘게 공석으로 있 는 주한미국대사를 지명하기 위해 백악 관과‘매우 강도 높게’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동 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을 맡아오다 최근

“외교적 합의 통한 비핵화 우선… 대화 문호 개방+압박 지속 “ 도널드 트럼프 백악관은 대북 전략으 상원의원도 청문회에 앞서 열린 비공개 로 제한적 선제타격 구상, 이른바‘코피 회의에서“행정부 인사로부터‘코피 전 전략’ 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미 략 같은 것은 없으며, 그것에 관해 이야 상원 외교위 소속 여야의원들이 15일 전 기해본 적도 없다’ 고 말하는 것을 분명 했다.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히 들었다” 고 소개했다. 차관보 지명자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 외교위 비공개회의에는 백악관 고위 다. 관계자가 출석해 브리핑했다고 AP통신 민주당 진 샤힌(뉴햄프셔) 의원은 이 은 전했다. 손턴 지명자는 모두발언에서 날 열린 외교위의 손턴 차관보 지명자 “우리의 우선순위는 외교적 합의를 통 인준청문회에서“백악관 관리가 북한을 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 이라 공격하기 위한 코피 전략은 없다고 분명 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무게를 히 했다” 며“손턴 지명자도 코피 전략은 실으면서도“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그 없다고 이해하고 있느냐” 라고 물었다. (비핵화) 목표에 도달할 것” 이라고 강조 이에 손턴 지명자는“그렇다. 나는 그렇 했다. 그는 특히 비핵화 논의를 위한 북 게 이해하고 있다” 고 대답했다. 미 간 대화 문호를 열어두되, 최대의 압 또 공화당의 제임스 리시(아이다호) 박 작전을 병행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

다. 손턴 지명자는“(대북)압박에 대한 완화는 없을 것” 이라며“우리는 관여(대 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고, 그 관여는 하 나의 이슈, 즉 비핵화로 구성되길 원한 다” 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 인은 브리핑에서‘코피 작전은 없다’ 는 손턴 차관보의 발언에 구체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으나,“우리의 정책은 그대로 이다. 최대의 압박은 계속된다” 고 말했 다. 그는 특히“만약 북한이 비핵화 대화 에 대해 진지하다고 우리가 믿는 때가 오면, 우리는 동반자, 역내 동맹국들과 적절한 다음 단계들에 대해 논의할 것” 이라며“그러나 아직 그 단계에 오지 않 았다” 고 강조했다.

1,097.88

1,060.12

1,089.50

발생한 총기 난사로 2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을 때도, 그는“총기 문제가 아 니라 가장 높은 수준의 건강문제” 라고 규정했다.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가 발생한 10 월에는 범인을“매우 매우 아픈 사람” , “미친 사람” 이라고 부르며“총기 추가 규제 가능성은 얘기할 때가 아니다” 라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워싱 턴포스트(WP)는“이번 총격 전 범인의 이상행동을 알았더라도 당국이 그를 막 기 위해 무엇을 해야 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며“범인은 소셜미디어에 총기 사 진을 올리기도 했지만, 총기구매는 합법 이었다” 고 꼬집었다. 총기규제 논란만 거듭하는 사이 미국 의 현실은 날로 악화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 총기 사건 아카이브(Gun

1,068.50

1,091.94

1,067.47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올해 미국 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은 벌써 30 건에 이른다. 1.5일간 한 건씩 발생한 셈 이다. 이날까지 1천843명이 숨졌고 3천 176명이 다쳤다. 미국은 전 세계 인구의 5%도 되지 않지만, 총기 난사범의 31%(90명)가 미국인이라고 CNN은 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미국 은 선진국 중 총기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미국인이 총격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은 영국인보다 51배 높다. 미국인 총기 소유자의 약 3분의 2는 자기 자신 을 지키기 위해 총기를 소유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총기 사망 사고의 대부분은 자살 때문에 일어나는 게 현실이다. 총 기와 관련한 자살은 미국이 다른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가입국보다 8배 높 다.

백악관은 대북 전략으로 제한적 선제타격 구상, 이른바‘코피 전략’ 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미 상원 외교위 소속 여야의원들이 15일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지

명을 받고 이날 인준청문회장에 섰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FEBRUARY 16, 2018

뉴저지 지역 순회영사 업무, 340건 처리

뉴욕총영사관(총영사 박효성)은 뉴저 지한인회(회장 박은림)의 협조로 뉴저 지지역 순회영사업무를 15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여권갱신 △공증 △병역 △국적상 실 △국적이탈 등 모두 340건의 업무가 처리됐다. 뉴저지한인회는“3개월마다 열렸던 순회영사업무 가 2개월마다 열리게 됐음에도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앞으로도 홀수달 20일이 지나 예약 을 해야, 짝수달 중순 정도 열리는 매 순회영사업무가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뉴저지한 인회 전화: 201-945-9456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13일 JCRC 관계자는 뉴욕한인회를 방문, 김민선 회장과‘유스브릿지뉴욕’ 의 한인학생 참여에 대해 논의했다. 오른쪽 세 번째부터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랍비 밥 카플란 JCRC 커뮤니티 리더십 센터 디 렉터, 카렌 랜더 JCRC‘유스브릿지뉴욕’담당 디렉터.

“힘 합해 차세대 리더십 양성하자”

23일(금) 오후 7시 플러싱 금강산영회장에서 열리는‘강원도민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홍보 차 뉴욕일 보를 방문한 대뉴욕지구강원도민회 김영환 신임회장(사진 오른쪽)과 이상빈 신임사무총장

뉴욕한인회+JCRC, 프로그램 참여 협의

“평창 여세 몰아, 세계적 강원도 만들자”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가 한인 차 세대 리더십 양성을 위한 노력을 본격 화한다. 13일 JCRC 관계자는 뉴욕한인회를 방문해 김민선 회장과 한인학생들의 적 극적인 프로그램 참여에 대해 논의, JCRC 운영의‘유스브릿지뉴욕’ 를뉴 욕한인회를 통해 한인 학생들에게 적극 오픈하기로 합의 했다. ‘유스브릿지뉴욕’ 은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는 리더십 함량 프로그램으로 높 은 수준의 리더십 교육을 제공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이로써‘유스브릿지뉴욕’ 에 관심있 는 9~11학년의 한인학생들은 뉴욕한인 회로 연락해‘유스브릿지뉴욕’프로그 램을 신청할 수 있다. 올해‘유스브릿지 뉴욕’ 은 유수의 보험·금융회사‘알리 안츠(Allianz)’ 의 후원 아래 오는 9월부 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

수산인협회, 설맞이 떡국잔치 원했다.

램 참가자는 한 달에 두 차례씩 세계 석 학들이 함께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리 더십 교육 등을 제공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 이외에도 내년 7월부터 6주 동안 진행되는 서머 프로그램도 있 다. 두 프로그램 모두 무료며, 참가 희망 자들은 다음 주부터 뉴욕한인회로 신청 할 수 있다. 김민선 회장은“내일의 지도자를 양 성하는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 뉴욕한인 회를 통해 한인학생들에게도 적극 오픈 돼 기쁘다” 며,“이번 프로그램이 널리 홍보돼 한인사회를 이끌어 나갈 재목 양성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 다. △ ‘유스브릿지뉴욕’신청 뉴욕한인 회: 전화 212-255-6969, 이메일: office@nykorean.org △‘유스브릿지뉴욕’ 웹사이트: www.youthbridgeny.org

23일‘강원도민의 밤’및 회장 이·취임식 대뉴욕지구강원도민회(회장 장철 동)는 23일(금) 오후 7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강원도민의 밤 및 신구회 장 이취임식을 갖는다. 23일 취임하는 김영환 강원도민회 신임회장은 이상빈 사무총장과 함께 홍보 차 뉴욕일보를 방문했다. 이날 김영환 신임회장은“무엇보다 북핵 문제로 인해 한반도 위기설이 팽 배한 가운데 강원도에서 열리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 리되기를 바란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 북핵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평화올 림픽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고 밝히고,“이번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역사 발전의 새로운 디딤돌이 되고 있 는 것 같아 마음 뿌듯하다. 뉴욕 일원에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15일 오전 6시 브롱스 헌츠포인츠 뉴풀턴피시마켓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설맞 이 떡국잔치를 벌였다. 이 날 8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단합을 다지고 서로서로 건겅과 새해의 번영을 기 <사진제공=수산인협회>

뉴욕일보 기사제보 광고문의

718-9390900

거주하는 강원도민들은 이번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여세를 몰아 강원 도와 평창이 세계적인 유명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올림픽 후의 강원도의 이 미지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는 데 마음 과 뜻을 함께 하자” 며“강원도민 모두가 한 분도 빠짐없이 이번 행사에 필히 참 석해 줄 것을 간절히 부탁” 했다. 김 회장은“강원도에서 군 생활을 했 거나 오랫동안 강원도에 거주하면서 강 원도에 대한 애정을 아직까지도 갖고 있는 한인이라면 강원도민회 정회원으 로 정중히 모시겠다” 고 말했다. △연락처: 회장 김영환(646-610-26220 사무총장 이상빈(718-612-3508) <정범석 기자>

“설… 부모님께 편한 신발 선물을…” 슈빌리지, 24일까지“하나 사면 하나 반값” 최대의 신발 전문점 슈빌리지(45-22 162nd st, Flushing, NY 11358)가 24일 까지 설맞이 파격세일을 하고 있다. 모 든 겨울 코트는 30% 할인가격으로 판매 되며, 모든 신발은 하나 사면 하나는 50% 할인 가격으로 진행한다. 단, 두 신 발이 동일 가격이거나 더 낮은 가격이 어야 한다. 슈빌리지 피터 송 대표는“설을 맞이 해 부모님께 스위스 기능성 신발인 조 야(Joya) 등의 신발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라고 말했다. 슈빌리지는 닥터마틴, UGG, 나이 키, 뉴발란스, 컨버스, 반스, 헌터 (Hunter)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까지 열며, 프리 파킹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718)762-1990

슈빌리지가 모든 신발을 하나 사면 하나는 5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는 제56차 목요조찬기도회를 15일 오전 8시 뉴욕나눔의집에서 회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었다.

장로연합회 목요조찬기도회, 나눔의 집에 성금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회장 김 영호 장로)는 제56차 목요조찬기도회를 15일 오전 8시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 원 목사)에서 회원 30여명이 모인 가운 데 열었다. 이날 박성범 장로 인도로 백달영 장 로의 대표기도와 성경 고전: 1-13절 봉 독 후 박성원 목사의‘사랑의 종 을 울려

라’말씀이 이어졌다. 특별기도는 △김영호 장로- 뉴욕장 로연합회의 발전을 위하여 △우화선 장 로- 뉴욕 나눔의 집(홈레스 사역)을 위 하여 △이계훈 장로- 미국과 고국 대한 민국을 위하여 △헌금특송-음악 부회 장인 우화선 장로 인도로 장로중창단 찬 양 △헌금 기도- 송윤섭 장로 △회장 김

영호 장로의 인사 및 광고 후, 95장‘나 의기쁨 나의 소망되시며’찬송 부른 후 박성원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증경회장 이보춘 장로의 식사기도 후, 나눔의 집에서 준비한 떡국을 함께 나누며 사랑의 친교 시간을 가졌다. 특 별히 이번 기도회는 소외되고 갈 곳 없 어 방황하는 노숙자를 위한 사역에 도움 이 되도록 뉴욕나눔의집 후원금을 전달 했다. <기사·사진 제공=한인장로연합회>


종합

2018년 2월 16일(금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참사 연달아도 총기협회는 밸런타인데이 총기선물 광고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 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모두 17명 의 목숨을 앗아가고 16명에게 부상을 입 힌 총기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총기 협회(NRA)가 밸런타인데이에 총기를 선물하라는 소셜미디어 포스팅을 올려 빈축을 샀다. NRA는 전날 약 50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트위터에 올린 포스팅에서‘당신 의 사랑하는 이에게 총을 선물하라’ 는 글귀와 함께 빨간 하트모양 베개 위에 남녀용으로 보이는 권총 두 자루가 나란 히 놓인 사진을 올렸다. NRA는‘킴버 파이어암스’ 라는 총 기 회사가 올린 포스팅을 리트윗한 것이 라고 말했다. NRA의 포스팅은 플로리다 총격 사 건이 일어난 전날 오후까지 버젓이 올라 와 있다가 전 언론에서 참사 소식이 다 뤄진 이후인 저녁 7시께 삭제됐다. 브로 워드 카운티 경찰국이 총격범 검거와 사 망자 소식을 전한 뒤 몇 시간 후 이 포스

미국총기협회의 소셜미디어 포스팅

팅이 지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NRA는 애초 글을 올린 킴버 파이어암스 측이 포스팅을 삭제한 것이며 자신들은 관계 가 없다고 말했다. NRA는 미국의 대표 적인 총기 이익단체이며 정치권에 거액 의 정치헌금을 제공하는‘돈줄’ 로도 인 식되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미국 공립학교에 서 일어난 총격 사건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더글러스 고교 사건 직후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 고 있는데 NRA 측의 총기 구매 소셜미 디어 포스팅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 했다.

플로리다高 총격범, 치밀한 사전 준비 소방벨 작동해 학생들 유인… 대량 살상 노려 평소“토끼·닭에 총격” 14일 플로리다 주 고교에서 총기 참 극을 벌인 니콜라스 크루스(19)가 범행 당시 학생들을 복도로 유도하기 위해 화 재경보기를 작동시켰다는 증언이 나왔 다. 소방 벨을 일부러 작동시켜 학생들 을 복도로 나오게 한 뒤 인명 살상을 극 대화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다. 15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 상 원의원인 빌 넬슨(플로리다) 의원은 연 방수사국(FBI)의 브리핑 등을 토대로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오도록 하기 위해 크루스가 소방 벨을 작동시켰다” 면서“확실히 준비된 범행” 이라고 말했 다. 크루스는 당시 방독면을 쓰고 있었 으며 연막 수류탄까지 소지하고 있었다. 크루스가 연막 수류탄을 터뜨려 소 방 벨을 작동시켰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 다. 오후 2시 40분께 학생들의 하교 무렵 에 총기 참극이 빚어진 플로리다 주 파 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는 당일 오전 이미 한 차례 소방훈련을 한 상황이었으며 크루스가 작동시킨 화 재 경보는 학생들에게 소방훈련을 연상 시키기에 충분했다. 크루스는 범행 후 대피하는 학생들 의 무리에 섞여 학교를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범행 현장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코럴 스프링스에서 경찰에 검거 됐다. 크루스의 명확한 범행동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이 학교 학생이었던 크 루스가 전(前) 여자친구의 남자친구와 싸움을 벌인 것 등과 관련해 지난해 퇴 학당했다는 증언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 왔다. 수학 교사인 짐 가드는 총기참극 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그라피티 훼손한 건물주에 배상 판결 45개 작품에 15만달러씩 675만달러 지급 명령 뉴욕에서 그라피티(벽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그리는 그림)를 훼 손한 건물주에게 거액을 배송하라는 판 결이 나왔다.‘낙서예술’ 인 그라피티 역 시 법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예술품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로, 미국에서도‘획기 적인’판결로 받아들여진다. 15일 AFP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 르면 뉴욕 연방법원의 프레더릭 블록 판 사는 지난 12일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있는 건축물‘5포인츠(5Pointz)’ 를 재개 발하는 과정에서 그라피티 작품 45개를 훼손한 책임을 물어 건물주 제리 워코프 에게 각각 15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 했다. 이에 따라 워코프는 총 675만 달러 배상 부담을 안게 됐다. 과거 공장 부지였던 5포인츠는 20여 년간 그라피티 예술의 성지로 이름을 떨 쳤다. 1993년부터 예술가들이 몰려들어 건물 벽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으로 그림 을 그려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그러나 처음엔 이들의 활동을 허용 했던 건물주 워코프가 고급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재개발 계획을 세우면서 상황 이 달라졌다. 예술가들이 건물 철거에 반대하자 2013년 워코프는 한밤중에 흰 페인트로 그라피티 작품들을 덮어버렸 고, 이듬해에는 건물 철거에 들어갔다. 작품을 잃어버린 작가 21명은 2013년 소송을 제기했다. 건물 철거 계획을 사 전에 알려줬다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는 등 작품을 살릴 기회가 있었을 것 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1990년 제정된‘시각 예술가 권리법’ 을 근거로 작가의 명예나 명성 을 손상할 수 있는 작품의 고의적 왜곡 과 훼손은 허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지난해 11월 워커가 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최종 판단을 블록 판 사에게 넘겼다.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5포인츠의 그래피티가 훼손된 모습(아래-2013년 11월)과 훼손 전 모습 비교.

블록 판사는 판결문에서“워코프의 오만함이 아니었다면, 이들 작품의 손상 은 헤아리지 않아도 됐을 것” 이라며“승 인을 받을 때까지 5포인츠를 허물지 않 고 10개월 후에 철거했다면, 법원은 그 가 고의로 한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5포인츠는 유명 관광지이므로 당연히 대중은 최후

작년 유튜브에‘살인 예보’메시지 법정에 출석한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

후 학생들로부터 들었다면서 크루스가 한 여학생에게 스토킹 수준의 집착을 보 였었다고 전했다. 한 여학생은“누군가 일을 벌이면 그(크루스)가 될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크루스의 친척에 따르면 크루스와 그의 형은 어렸을 때 뉴욕 롱아일랜드 출신의 부모인 린다와 로저 크루스에게 입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 로 저 크루스는 10년 전에, 어머니 린다는 지난해 11월 각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 다. 크루스의 친척들은 크루스가 의기소 침해 있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때문이라 고 생각했고, 정신적으로 특별히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고 친척들의 변호사인 짐 루이스가 전했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퇴학을 당한 뒤 가족들의 권유로 대입 자격 검정시험(GED)을 위해‘성인교 육과정’ 에 다니고 있었지만 범행 당일 아침에는“오늘은 밸런타인데이”라면

서 등교를 거부했다고 NYT가 전했다. 백인 우월주의 단체로 알려진‘더 리 퍼브릭 오브 플로리다’ (the Republic of Florida) 측은 크루스가 단체 회원이었 고 준 군사훈련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를 이끄는 요르단 예레 브는“크루스는 여자친구와 문제가 있 었다” 면서“밸런타인데이에 범행한 것 은 우연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 다. 미 소매업체인 달러 트리는 크루스 가 파크랜드에 있는 자신들의 매장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크루스의‘기행’ 에 대한 증언도 이어 지고 있다. 크루스는 집 주변에서 다람 쥐나 토끼는 물론 이웃집 뒷마당에서 기 르고 있던 닭에 총격을 가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주변 사람들이 밝혔다. 한 이웃은“동물을 죽이는 것은 이 젊은 친구(크루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됐다” 고 말했다. 이웃들은 크루스가 공 기총으로 닭을 사격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전했다.

A3

“전문 학교슈터 될 것”… 총격범과 이름 같아 플로리다 주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참극으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 데 이번 사건의 총격범과 똑같은 이름의 유튜브 이용자가 지난해 유튜브에 학교 에서의 총격을 시사한 메시지를 남겼다 는 증언이 나왔다. 특히 유튜브에 올라온 이 같은 메시 지는 당시 미 연방수사국(FBI)에도 공 유된 것으로 전해져 유튜브 메시지 게시 자가 이번 총격범과 동일 인물로 확인될 경우 거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 총격범과 같은 이름의 게시자가 올린 메시지 <유튜브 캡처>

15일 CNN방송과 뉴욕타임스 (NYT) 등에 따르면 미시시피 주에 거 주하는 유튜브 블로거인 벤 베나이트 (36)는 지난해 9월24일 자신이 유튜브에

10개월간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몰려들 어 이 엄청난 작품을 바라봤을 것” 이라 며“이는 예술가들이 마땅히 받아야 하 는 멋진 찬사가 됐을 것” 이라고 밝혔다. 예술가들의 변호인 에릭 바움은“그 라피티가 다른 미술과 똑같이 연방법으 로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분명하 게 보여줬다” 며 환영했다.

올린 한 동영상에“나는 전문적인 학교 슈터(총을 쏘는 사람)가 될 것” 이라는 메시지가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메시지 게시자의 이름은 이번 플로리다 총격범 인‘니콜라스 크루스’ (Nikolas Cruz)와 같은 이름이었다. 베나이트는 메시지를 캡처해 보관하 는 한편 FBI에 이 같은 사실을 제보했 고, 이튿날 FBI 요원들이 베나이트를 만나고 돌아갔지만 유튜브 메시지와 관 련한 별다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유튜브 메시지 게시자와 플로리다 총격범이 동일인물인지는 여전히 확인 되지 않고 있다. 베나이트는 플로리다 총기 참극 이후 별도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당시 캡처했던 메시지를 공개했다.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FEBRUARY 16, 2018

이산상봉 신청자 작년 3천800명 숨져… 생존 5만8천여명 고령화로 상봉 기회를 갖지 못 하고 숨지는 국내 이산가족들이 작년 한 해에만 3천800명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한적)가 공동 운영하는 이산가족 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1988년 부터 지난달까지 시스템에 등록 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13만1 천447명으로, 이 가운데 7만2천762 명이 사망해 생존자는 5만8천685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응원단이 설 명절인 16일 숙소인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인제스 피디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인제스피디움측은 응원단이 고향에서 설을 보내 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오대쌀로 빚은 떡국과 인제산 황태구이, 내린천 두부 구이를 아침 식사로 대접했다고 밝혔다.

남한 설 음식은 어떤 맛일까 북한 응원단 차분한 설맞이 떡국·송편·만두 등 특식 아침 식사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응원단 이 16일 차분한 설 아침을 맞았 다. 응원단은 이날 오전 7시께 붉 은색 체육복 상·하의를 맞춰 입 고 스피디움에서 준비한 명절 음 식을 먹기 위해 호텔 식당으로 발 걸음을 옮겼다. 대기하던 취재진이“남한에서 설을 맞은 소감이 어떠냐” 고물 었지만 반갑게 웃으며 가볍게 손 을 흔들기만 했다. 식당에 차려진 음식은 오대쌀 로 빚은 떡국과 인제산 황태구이, 내린천 두부 구이, 만둣국 등이었 다. 우리와 달리 설에 송편을 먹 는 북한 풍습에 따라 송편도 식단 에 올랐다. 스피디움은 인제군이 제공한 떡 60㎏과 두부 100모, 황태 300마 리 등을 정성껏 조리해 응원단 앞 에 내놨다. 인원을 나눠 식당에 들어선 응 원단이 각자 식판에 원하는 음식 을 양껏 담는 모습은 유리문 너머 로 취재진에게 포착됐다. 응원단 일부는 북한에서 보지 못한 듯한 특정 음식에 한동안 시선을 고정 하더니 소량을 식판에 올렸다. 삼삼오오 식탁에 모여 앉은 이 들은 음식을 맛보며 이야기를 나 누더니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음

을 터뜨리기도 했다. 후식으로는 인제산 오미자로 우려낸 차와 약과 등이 제공됐다. 북한에서 약과는 개성지역에 서만 즐겨 먹는 특산품으로 알려 졌다. 아침 식사를 마친 북한 응원단 은 일부만 버스 2대를 이용해 알 파인스키 여자 회전 경기가 열리 는 용평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버스에 오르며‘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취재진의 인사에“고맙습니다” 라고 화답하 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또‘떡 국은 맛있게 드셨어요’ 라는 물음 에는 환한 미소로 답변을 대신했 다. 알파인스키 경기장에서 응원 전을 펼치는 단원들은 점심께 용 평을 출발해 숙소로 복귀, 오후에 는 별다른 일정 없이 조용히 설을 보낼 예정이다. 북한 응원단은 전날 남자아이 스하키 남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자정 이후 돌아오는 등 하루 휴식 을 취했던 지난 11일을 제외하고 연일 일정을 소화해왔다. 지난 7일 남한을 방문해 인제 에 여장을 푼 북한 응원단은 남은 대회 기간 남북한 선수들에게 활 력을 불어넣고 25일 올림픽 폐회 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명으로 나타났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최 근 남북관계가 급속히 해빙모드 로 접어들었으나 올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에도 많은 이산가족들 은 상봉의 한을 풀지 못하는 처지 다. 특히, 지난해 한 해 동안 이산 가족 상봉 신청자 가운데 3천795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한 달에만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무려 455명이 가 족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묻은 채 눈을 감았다. 생존한 상봉 신청자의 연령대 는 현재 90세 이상이 1만3천638명 (23.2%), 80∼89세 2만4천328명 (41.5%), 70∼79세 1만2천805명 (21.8%), 60∼69세 4천506명 (7.7%), 59세 이하 3천408명(5.8%) 이다. 80대 이상의 비율이 전체의

64.7%로 이산가족의 고령화가 날 로 가속화하고 있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한적에 따르면 1985년 9월 남 북이 고향방문단을 교환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이래 지 금까지 모두 21차례의 대면 상봉 을 통해 남북의 4천185가족, 총 1 만9천928명이 헤어졌던 가족과 재 회했다. 또 7차례의 화상 상봉을 통해

르몽드“북한이 순진한 한국 이용? 틀린 생각”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의 안전 을 위해 최근 고조된 한반도의 긴 장을 완화해야 했고, 결국 이를 성 공시켰다” 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 긴장완화 성공… 한미동맹 훼손 않으면서 북에‘한국의 전략’추진” 르몽드는 또한“문 대통령은 1945년 전후 한국의 운명이 그랬 프랑스의 유력지 르몽드(Le 던 것처럼 한국이 강대국들의 노 Monde)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전 리개가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후로 한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북 기울이려 한다. 그는 한국의 안보 에 필수불가결한 한미동맹을 훼 한이 한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 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지적했 손시키지 않으면서도 북한에 대 다. 해‘한국의 전략’ 을 펴고 싶어한 르몽드는 15일자(현지시간) 신 다” 고 진단했다. 문의 도쿄 발(發) 분석 기사에서 신문은 문 대통령이 우방인 미 국과 북한 사이에서 순항할 능력 “북한이 한·미·일이 구축한 전 선에 균열을 내고 대북제재의 완 이 있는지를 가늠할 첫 시험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 화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남북의 봄으로 연기된 한미연합군사훈련 현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 급작스러운 화해 무드가 잘 계산 을 꼽았다. 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된 전략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 르몽드는“훈련이 다시 연기될 가 없다”면서도“북한이 순진한 하는 것은 틀린 것” 이라고 평가했 신문은“문재인 대통령도 자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면서 한국을 이용하고만 있다고 생각 다. 만의 어젠더를 갖고 있다”면서 도“문 대통령은 미국이 양보를

일본의 독도 고집…‘다케시마의 날’ 에 6년연속 차관급 파견키로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시마네 (島根) 현이 주최하는‘다케시마 (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기념식에 차관급인 야마시타 유헤이(山下雄平) 내각

부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로써 올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에사 해로 6년 연속 차관급 정부 인사 키 데쓰마(江崎鐵磨) 영토문제담 를 보내게 된다. 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2일 에사키 담당상은 독도에 대해 야마시타 정무관을 파견한다고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우리나

오징어·낙지 정반대 표기… 남북 의미 다른 말들 문재인 대통령과 평창 동계올 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고위 급 대표단 만남에서 오징어와 낙 지가 남한과 북한에서 정반대로 표기된다는 사실이 회자하면서 남북한 간에 의미가 다르게 쓰이 는 말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북 한에서는 오징어를 낙지로, 낙지 를 오징어로 부른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오징어, 낙지 등 표기 가 남북한 간에 다른 이유는 정확 히 모르겠지만, 방언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실생활에서 주로 쓰는 말에서 도 남북한 간에 차이가 있다. 외투는 북한에서 겨울에 입는 겉옷을, 코트는 가을에 입는 겉옷 을 각각 뜻한다. 주스는 탄산음료 를 포함해 주로 시판되는 음료를

말한다. 도르래는 바람개비 또는 롤러스케이트를 일컫는다. 등산 은 소풍을, 수표는 서명(사인)을, 바쁘다는 경제적으로 힘이 부치 고 어렵다를, 긴장한다는 일정 여 유가 없다를 각각 뜻한다. 기울다 는 병이 심해지다를 말한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여정 노동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 위급 대표단 간 지난 10일 오찬에 서 음식을 놓고 대화가 이어지는 와중에 임종석 비서실장은“남북

557가족, 3천748명이 혈육의 모습 을 볼 수 있었으며 남북 각각 300 명, 모두 600명의 이산가족이 서신 을 주고받았다. 이산가족 상봉행 사는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 마 지막으로 열렸다. 한편, 설 당일인 이날 오전 이 산가족 1천여 명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임진각 망배단에서‘제34회 망향경모제’ 가 열릴 예정이다.

얻어냈다고 생각하게끔 북한에 핵·탄도미사일 실험의 유예를 선언하도록 촉구하는 동시에, 북 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미국으로 부터 연합훈련의 공세적 성격의 완화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 인다” 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최근 해빙 무드로 고조된 한국 의 민족주의 정서도 변수라고 평 가했다. 신문은“한국의 민족주의 고조 라는 새 요소가 등장하면서 한반 도 정세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한국이 위기 의 해법을 찾는 과정에서 발언권 을 가지려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르몽드는 프랑스 최고 권위지 중 하나로 프랑스 국내에서는 대 체로 중도좌파·온건진보 성향으 로 평가된다.

라 입장을 주장하고, 해결을 위해 유효한 정책을 끊임없이 검토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지난 해에는 당시 무타이 순스케(務台 俊介) 내각부 정무관을 보냈다.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 일본 정부 인사가 참가한 것은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인

2013년부터다. 이전에는 정치권 인사들은 참여했지만, 정부 인사 는 행사장을 찾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말에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 자료 등으로 채운‘영토·주권전 시관’ 을 도쿄 도심에 있는 히비야 (日比谷)공원 내에 설치했다.

한 말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어도 알아들을 수 있는데 오징어와 낙 지는 남북한이 정 반대더라” 라고

했고 김 제1부부장은“그것부터 통일을 해야겠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2018년 2월 16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7


A8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FEBRUARY 16,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