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16, 2021
<제480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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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6일 화요일
“뭐!‘일본군 강제 성노예’ 가‘매춘부’ 라고!”한인들 분노 폭발 ‘위안부’ 에 대한 일본입장 두둔한 램지어 교수, 곳곳서 규탄 노도 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지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어 교수가 한국의 일본군 강제 성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일본 노예(일명‘종군 위안부’ ) 피해자 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 할머니들을 포함해 일본의 종군 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 위안부는 성매매를 강제당한 성 쿨 교수의 역사 왜곡 논문을 강력 노예가 아니었다는 논문을 발표 히 규탄하며, 해당논문의 즉각적 하자 미주 한인사회는 물론 세계 인 철회와 함께 이에 따른 진정성 곳곳의 한인들과 전세계 양심세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 고 말하소 력이 분노하고 있다. 미 동북부 “성노예인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한인단체들은 곳곳에서 램지어 대한민국을 포함해 피해를 당한 교수를 규탄하고 논문 철회를 요 국가들에서 피해자들의 증언이 구하고 있다. 이어지고 있고, 유엔 인권위원회 램지어 교수는 3월 간행될 예 에서도 일본이 위안부동원에 대 정인‘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한국의 일본군 강제 성노예(일명‘종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을 포함해 일본의 종군 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 보상하 위안부는 성매매를 강제당한 성노예가 아니라‘성매매’ 였다는 논문을 발표한 하버드 앤드 이코노믹스(International 라는 촉구가 나오는 등 이미 전 대 로스쿨 존 마크 램지어 교수(왼쪽)와 일본군 강제 성노예들(오른쪽) Review of Law and 세계적으로 일본군 성노예 문제 Economics)’제65권에‘태평양 가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극우단 기림비 앞에서 램지어 교수 논문 는 역사적 사실로 증명되고 있 전쟁 당시 성(性) 계약 체로 분류된다. 미국에선 사사카 규탄 성명서 낭독과 궐기대회를 다.” 고 지적한다. (Contracting for sex in the 와재단으로 통칭되는 이 재단은 갖는다. 성명서는 이어“이런 상황에 Pacific War)’ 이라는 제목의 논 명문대학을 중심으로 주로 세계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커 조선인 피해자들이 성노예가 아 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석학들의 장학금과 학술비를 지 네티컷, 매사추세츠, 델라웨어 등 니라 자발적인 매춘부인 것처럼 ◆ 램지어 교수의 논문 = 램지 원하고 있다. 지의 한인회 연합으로 활동하고 묘사하고, 일본 정부의 강요가 없 어 교수는‘태평양전쟁 당시 성 ◆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17 있는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이 었다는 주장이 담긴 램지어 교수 (性) 계약 ‘이라는 논문에서“종군 일 규탄대회 =미동북부한인회연 날 마크 램지어 교수의 왜곡 논문 의 논문은 당시 일본군 성 노예로 위안부는 당시 일본 정부의 허가 합회는 17일(수) 오후 2시 뉴저지 을 강력히 규탄하며 해당 논문의 끌려가 모진 일을 당한 피해자들 제로 운영되던 매춘업의 연장선 클립사이드파크에 있는 트리니티 즉각적인 철회와 함께 이에 진정 의 인권과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 상이며 매춘업소와 매춘부는 각 성공회 교회 앞에 세워진 위안부 성 있는 사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고 있는 일인 동시에 역사를 전면 자 주어진 조건에서 자기의 이익 을 추구하는 게임이론에 충실했 다” 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다른 연구자의 연구결과와 당시 일본 및 조선의 사료에 기초해 일본인 과 조선인 위안부 모두 일본군에 납치돼 매춘을 강제당한 성노예 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조선의 위안부 피해자 문제 역시 당시 조 선에 흔했던 노동자모집업자의 기만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주 장이다. 램지어 교수는 친일파이다. 유 ‘아시안 유스 카운슬’학생들이 12일‘일본군 강제 성노예’ (일명‘위안부’ ) 피해자를 성노예가 아닌‘자발적 매춘부’ 라고 주장하고 있 소년기를 일본에서 보냈고 2018 는 하버드대 마크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규탄하고 나섰다. [사진 제공=아시안 유스 카운슬] 년 일본 정부의 훈장인 욱일장(旭 日章) 6가지 중 3번째인 욱일중수 장(旭日中綬章)을 받았다. 하버드 대학 홈페이지를 보면 램자이어 ‘일본군 강제 성노예’(일명 치 기원을 한국어로 고치는데 앞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작성했 교수의 공식 직함은‘일본법 연구 ‘위안부’ ) 피해자를 성노예가 아 장섰던 ‘아시안 유스 카운슬 다. 회 미쓰비시 교수’ 로 나와 있다. 닌‘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한 (AAYC, Asian American Youth 이를 주요 언론과 국제학술저 이 직함은 일본 기업 미쓰비시가 하버드대 로스쿨 마크 램지어 Council)가 이번에도 마크 램지어 널과 하버드 대학에 제출하는 등 하버드 법대에 거액을 기부하면 (Mark Ramseyer) 교수의 3월 출 교수의 논문을 규탄하고 나섰다. 해당사건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서 생긴 직함이다. 미쓰비시는 2 간 예정인 논문을 둘러싸고 학계 AAYC는 12일 긴급이사회를 서고 있다. 차대전 당시 전범 기업이다. 는 물론 정치권과 한인 동포 사회 열어 램지어 교수의 논문 내용에 파장을 인식한 국제학술저널 또 램지어 교수는 일본재단 의 분노를 사고 있다. 위안부 만행에 대한 왜곡된 관점 은 홈페이지에‘우려표명’ 이라는 (Nippon Foundation)의 산하기 이에 지난번 김치 기원은 중국 과 전쟁 범죄를 의도적으로 숨기 공지문을 통해 해당논문에 실린 관인 미국일본학자문위원회에서 이라고 표기한 구글을 상대로 수 려는 지원세력의 부당한 요구를 역사적 증거에 관해 우려가 제기 활동했다. 일본재단은 태평양전 천여명의 지지자들을 모아 동시 거절하지 못하고 논문을 발표한 됐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쟁 A급 전범인 사사카와 료이치 다발적으로 수정요청을 보내 김 배경을 비판하고, 논문을 철회할 조사 중이라고 공지했다.
아시안 유스 카운슬 학생들도 램지어 교수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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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2월 1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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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하는 행위이다. 일본군위안 으로 램지어 교수 규탄대회를 갖 부 문제는 전쟁이라는 엄혹한 시 는다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기 여성에 자행된 지독한 인권유 meet.google.com/fwq-ebvw린이자 무자비한 성폭력이다. 반 kod를 통하면 된다. 드시 기억해 다시는 같은 일이 반 ◆ 매사추세츠한인회 8일 한 복 되지 않아야 하며, 결코 왜곡 인 궐기 촉구 성명 발표 = 매사추 돼서는 안 되는 부정할 수없는 역 세츠한인회는 8일 서영애 회장, 사적 진실이다. 마크램 지어 교수 신 영 부회장 외 임원진 일동 명 는 지금이라도 오도 왜곡된 논문 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이제 더 철회와 이번 일로 상처를 입은 모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매사추세츠 든 분들께 진심어린 사과를 할 것 한인들은 모두 일어나 램지어 교 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고 말 할 수의 망발을 규탄하고 논눔을 즉 예정이다. 각 철회 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017년 클립사이드파크 [뉴욕일보 2월 11일자 A10면에 설치된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이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는 전국에서 8번째 뉴저지에서만 제하기사 참조] 네 번째로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 한인정체성운동아카데미 로 7.5피트 높이에“2차 세계대전 성명 발표 = 미동북부 한인들로 당시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로 끌 구성된 한인정체성운동아카데미 려간‘위안부’20만 명의 희생과 (Academy of Korean Identity 고통을 기린다. 이 고통을 잊어서 Movement, AKIM: 아낌)도 2월 는 안 된다” 는 문구가 쓰여 있다. 4일자로‘역사 왜곡 논문을 발표 △장소: 555 Palisade Ave, 한 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자 Cliffside Park, NJ 07010 이어 교수를 규탄한다’ 는 성명을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 발표했다. 945-9456 [뉴욕일보 2월 11일자 A3면◆ 뉴욕한인학부모연합회 = 뉴욕 ‘일본군 강제 성노예’日입장 두 한인학부모연합회(공동 회장 최 둔한 램지어 교수 규탄, 한인정체 윤희, 필립 박 변호사)는 16일(화) 성운동아카데미“학자적 양심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구글 미 로 논문 취소 요구’제하기사 참 [송의용 기자] 트(Google Meet)를 통해 온라인 조]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FEBRUARY 16, 2021
6월 22일 실시되는 뉴욕시의원 선거 민주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정치인배출후원회와 한인 리처드 이(19선거구), 린다 이(23선거 구), 중국계 샌드루 웅(20선거구) 후보들은 14일 쿠니즈한ㄹ인성당을 방문하고“한인 후보와 한인사회에 협조적인 후보들을 적극 지 지해 달라” 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Richard Lee 후보. Sandra hwang 후보, 박영서 퀸즈성당사목회장, Linda Lee 후보. 김용철 위원회회 장. [사진 제공=한인정치인배출위원회]
6월 뉴욕 시의원 선거“한인 후보 꼭 당선시키자” 한인정치인배출후원회+후보, 퀸즈성당서 지지 당부 6월 22일 실시될 뉴욕시의원 선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리를 도와 올해에는 꼭 한인시의원을 배출하자는 한 인들의 열기가 뜨겁다. 뉴욕시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 한 한인 후보들은 ▲19선거구(베 이사이드 일대)- 리처드 이 퀸즈 보로청 예산국장 ▲20선거구(플 러싱 다운타운 일대)- 존 최(한국 명 최용준) 플러싱 상공회의소 사 무총장 ▲23선거구(더글라스톤 일대)-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 터(KCS) 회장 ▲26선거구(서니
사이드, 우드사이드 일대)- 줄리 원(한국명 원재희, 뉴욕한인회 정 치력신장1 부회장) 헤일리 김(한 국명 김혜진, 헌터칼리지 영문학 과 조교수) 후보 등 5명이다. 한인 후보들의 선거전을 후원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된 한 인정치인배출위원회(회장 김영 환)는 한인 시의원 후보와 친 한인 후보들과 함께 매주 한인 종교단 체들을 방문하여 한인 후보들을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인정치인배출위원회는 지난 7일(일)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신
광교회(담임 강주호 목사)를 방문 하여 교인들에게 공약을 설명하 고“한인 후보와 한인사회에 협조 적인 후보들을 적극 지지해 달라” 고 당부한데 이어 14일(일) 퀸즈 한인성당(주임 김문수 신부)을 방 문하여 교인들게 후보를 소개하 고 6월 22일 실시되는 시의원 선거 에 꼭 투표할 것과 지지를 당부했 다. 한인정치인배출후원회와 한인 후보들은 6월 선거까지 매주 일요 일 교회를 방문하여 후보 소개와 선거 참여 캠페인을 펼 예정이다.
미주성결교회 중앙지방회 새 임원… 회장에 이기응 목사 미주성결교회 제44회 중앙지방회가 15일(월) 뉴욕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새로 선출된 임원들은 △회장- 이기응 목사(뉴 욕성결교회) △부회장- 김동권 목사(뉴저지 새사람교회), 안성주 장로(뉴저지 새사람교회) △서기- 이용우 목사(시온성 교회) △부서 기- 김주동 목사(갈보리 교회) △회계- 김경수 목사(뉴저지 교회) △부회계-박광훈 장로- (뉴욕성결교회) 이다 사진 왼쪽부터 회계 김경 수 목사, 평신도 부회장 안성주 장로, 회장 이기응 목사, 부회장 김동권 목사, 서기 이용우 목사, 부서기 김주동 목사.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존 리우 의원 등 퍼레이드 대신 16일 줌으로 설 축하행사 주 상원의원 4명 합심 플러싱에서는 수년 동안 대규모 설 퍼레이드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제를 열 수 없다. 이들 퍼레이드 대신 뉴욕주 상원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관리들이 16일(화) 오후 6시30분 온라 인 설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주최자는 존 리우, 토비 앤 스타비스키, 앤드류 구 르나데스, 브라이언 카바나 뉴욕주 상원의원 등 이 다. 이 기념행사에서 상원의원들은 퀸즈한인회, 뉴욕 한인간호사협회, 쯔치재단, 아시아계 미국인 IPA 연 합 등에 감사장을 수여한다. 행사는 줌을 통해 진행 되며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참여 희망자는 https://www.facebook.com/Liu.NYC로 들어오면 된다. ▶ 온라인 설 축하행사 포스터
설날을 맞아 퀸즈YWCA는 12일 회원 100명에게 떡국 선물 세트를 선물했다. [사진 제공=퀸즈YWCA]
퀸즈YWCA, 회원 100명에게 설 떡국 선물세트 선물 설날을 맞아 퀸즈YWCA는 12 일 회원 100명에게 떡국 선물 세트 를 선물했다. 퀸즈YWCA는 매년 음력설을 맞아 커뮤니티의 시니어들을 퀸 즈 YWCA에 초대하여 설날잔치 를 해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 문에 함께 모일 수가 없어서 나눔 행사를 가졌다. 퀸즈YWCA 로고가 새겨진 가 방에 떡국세트, 휴대용 수저세트,
수첩 볼펜 세트, 마스크와 손 세정 제 등이 들어간 선물을 받아든 회 원들은 마치 설날에 선물받는 어 린이처럼 기뻐했고 오랜만에 직 접 얼굴을 볼 수 있음에 추운 날씨 에도 훈훈함이 넘치는 시간이었 다. 퀸즈YWCA는 현재 늘푸른 학 교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 되고 있어서 거리로 인해 참여하 지 못하던 회원들이 집에서 참여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업 의 수강율이 높아졌다. 10명으로 시작된 컴퓨터 반은 현재 50명 이 상으로 늘어났고 수묵화반과 장 구반, 태권도 반도 수강생이 늘었 다. 퀸즈 YWCA는 멤버쉽 단체 로 1년 회비는 성인 60 달러, 시니 어와 청소년은 30달러 이다. 회원 이 되면 회원을 위한 소식, 이벤 트, 수업료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24일 뉴욕시 서민임대주택 추첨 세미나 한인 장애인들의 자립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시다 (CIDA)가 한인 저소득 가정을 위한 주택기회를 늘 이기 위해 뉴욕시 서민주택 추첨프로그램에 대한 무 료 설명회를 24일(수) 오후 8시줌(ZOOM) 온라인으 로 갖는다. 이날 세미나에서 뉴욕시 주택개발국 (HPD)의 마케팅팀이 주택추첨 응모요령과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제공한다. 대상은 뉴욕시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 장애인을 가족이 있는 저소득 가정 이 다. 시다(CIDA) 배영서 회장은“이번 세미나는 CIDA가 올해 마직막으로 제공하는 주택추첨세미 나 이다. 다양한 가구 소득 수준과 규모에 맞는 개인 소유의 저렴한 임대주택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 에 한인들이 많은 참여하기 바란다.” 고 말했다. 세미나 내용은 뉴 욕시 서민 임대주택 추첨과정 과, 신청방 법 및 준비 서류 등 이 다. 등록은 스마트폰
뉴욕시 서민임대주택 추첨 세미나를 알리는 포스터
으로 QR Code(포스터 사진네 있음)을 스캔하거나, (718) 224-8197 ext 2 담당자 웬디 시아 씨에게 문의 하면 된다.
종합
2021년 2월 16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일본군 강제 성노예’진실 밝힌다… 학술서적·소설 속속 출간 ‘위안부: 군위안소, 잔혹성, 그리고 배상운동’출간
재외한인사회연구소 소장 민병갑 교수, 3월 발행
美서 출판된 위안부 피해자 증언 한국 소설“주목” 김 숨 작가 다큐멘터리 장편 소설‘한 명’2쇄 돌입 코로나 속 출판… 홍보 어려운 상황서도 입소문으로 관심 확산
재외한인사회연구소 소장 민병갑 교수
재외한인사회연구소 소장 민 병갑 교수의 저서 ‘Comfort Women” Military Brothels, Brutality, and the Redress Movement(‘위안부’: 군위안 소, 잔혹성, 그리고 배상운동)가 3 월 뉴저지 주립대학교인 럿거스 대학교 출판부를 통해 출판될 예 정이다. 이 책은 영어 독자들을 대상으 로 그동안 일본군 강제 성노예 희 생자에 관해 밝혀진 주요 사실들 을 체계적으로 종합해 정리하고, ‘위안부’문제에 관해 그동안 드 러나지 않은 몇 가지 새로운 사실 들을 보여준다. 또한 초국가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배상운동에 대해서도 깊이 살펴봄으로써 일본 정부가 어떻 게‘위안부’문제의 진상을 감추 고 여성의 인권문제를 외교적, 경 제적 압력을 통해 해결하려 했는 지 밝혀내고 있다. 이 책은‘위안부’문제를 체계
민병갑 교수의 저서‘Comfort Women”Military Brothels, Brutality, and the Redress Movement( ‘위안부’ : 군위안소, 잔혹성, 그리고 배상운동)의 표지
적이고 종합적으로 분석한 유일 한 영문 저서로 일본군 강제 성노 예 문제에 대해 더욱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괴고 있다. 이 책을 구입할 때 RFLR19 코 드를 이용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민병갑 교수는 16일(화) 오후 6시 한국의 ‘아리랑 TV(Arirag TV)에 출연해 최근
뉴욕지하철 연쇄 살인 사건 노숙자 24시간 내 4명 흉기 공격받아 2명사망 코로나19 이후 치안 악화… 경찰, 용의자 체포 뉴욕 지하철에서 노숙자들을 상대로 한 연쇄 흉기 공격으로 2 명이 목숨을 잃었다. 1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12일 오후 11시께 뉴욕 퀸스 행 지하철 차량에서 노숙자로 보 이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피 해자의 목과 상반신엔 흉기로 인 한 상처가 남아있었다. 2시간 후인 13일 오전 1시에는 40㎞가량 떨어진 맨해튼 207번가
역에서 40대 여성 노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하철 차량 좌석 밑 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몸에는 흉 기 공격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어 1시 30분엔 181번가 역 계 단에서 잠을 자던 40대 남성 노숙 자가 흉기 공격을 받았다. 극심한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깬 노숙자는 근처 은행으로 달려가 쓰러졌다. 이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목 숨을 건졌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하버드대 램지 어 교수의 논문 ’ 태평양전쟁 당시 성(性)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 과 관련해 인 터뷰를 한다 △ 재외한인사회연구소 연락 처: (718) 570-0300, (718) 997-2810 www.KoreanAmericanData Bank.org 앞서 12일 오전에는 67세의 노 숙자 남성이 지하철역에서 흉기 로 공격받았다. 경찰은 시간상으 로 24시간 안에 잇따라 발생한 4건 의 노숙자 상대 공격이 동일인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경찰이 13일 오 후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 다. 용의자의 신원과 범죄 동기 등 은 확인되지 않았다. 뉴욕 지하철 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이후 강력범죄가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차 승객이 예전의 30% 수준으로 줄 고, 지하철역 내부도 한산해진 것 이 범죄 발생을 늘린 요인이 됐다 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제 증언을 재구성한 장편 소설이 미 국에서 2쇄에 들어간다. 문학 작품의 상업적 성공 기준 으로 꼽히는 초판 소진을 앞둔 작 품은 지난해 9월 미국 시장에 출 판된 동인문학상 수상자 김숨(46) 작가의 장편소설 ‘한 명(One Left)’ 이다. 이 책을‘One Left’ 란 제목으 로 번역한 브루스 풀턴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 교수와 부인 주찬 풀턴 씨는 15일 연합뉴스와 의 화상 인터뷰에서“출판사인 워 싱턴대 출판부가 2쇄 출판 계획을 알려왔다” 고 전했다. 이 소설은 위안부 문제를 전면 으로 다룬 첫 번째 장편소설로 꼽 힌다. 평택에 거주하는 90대의 위안 부 피해자 할머니가 13세 때 만주 로 납치돼 겪은 일을 회상하는 것 이 내용의 큰 줄기다. 소설의 형식 을 취했지만, 다큐멘터리에 가깝 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최대 한 사실에 가깝게 피해자들의 경 험을 전하기 위해 작가가 2년여에 걸쳐 300개가 넘는 피해자의 증언 을 읽고, 연구했기 때문이다. 풀턴 교수 부부는 41년간 영미 권에 한국 문학을 소개한 유명 번 역가이지만, 위안부 문제를 다룬 이 책을 출판하는 과정에선 적지 않은 난관을 겪었다고 소개했다. 32개의 미국 출판사가 출판을 거 부했다. 부인 풀턴씨는“번역본을 읽어 본 출판사들은 하나같이‘아주 진 지하고 중요한 작품이긴 하지만 우리 출판사에 맞는 작품은 아닌 것 같다’고 거절했다”고 회상했 다. 출판 거부 결정 이유를 자세히 밝히진 않았지만, 위안부 피해자 를 다룬 소설을 내는 데 부담을 느 낀 것 같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풀턴 교수 부부는 끈질 기게 출판사를 찾았고 결국 워싱 턴대 출판부와 계약에 성공했다. 출판 이후에도 어려움이 계속 됐다. 코로나19 사태 탓에 책 홍보 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출판사가 출판을 거부했던 것처럼 미국의 주요 신문사들은 책을 소개하지 않았다. 이에 풀턴 교수 부부는 지역별
미국서 출판된‘한 명(One Left)’[사진 출처=워싱턴대 출판부]
번역가 주찬 풀턴(좌측)과 브루스 풀턴(우측) 교수 부부
북 클럽이나 한국 문학에 대한 대 학 강연 등을 통해 소설을 홍보했 다. 이에 일부 대학의 한국 문학 강좌에선 이 소설을 교재로 채택 하기도 했다. 풀턴 교수는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위안부 피해자 들을 치유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 김숨 작가의 소설을 소개하고 싶 었다고 설명했다. 그는“이 소설 의 목적은 과거의 상처를 파헤치 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들을 치유 하자는 것”이라며“작가는 마치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무당처 럼 역사 속에 망각된 피해자들을 연결해 상처를 어루만졌다” 고말 했다. 피해자에 대한 치유를 언급하
는 과정에서 풀턴 교수는 최근 위 안부 피해자를‘매춘부’ 로 규정하 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 대 로스쿨 교수에 대해“시끄럽 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램지어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의 상처를 덧나게 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풀턴 부인은“램지어 교수도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고 지적했 다. 미국 독자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선 어디든지 가서 강 연하겠다는 것이 풀턴 교수 부부 의 포부다. 한편 부인 풀턴씨는 한국 정부 가 미국에서 한국학을 키우는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조 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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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FEBRUARY 16, 2021
뉴욕한국문화원+뉴욕공립도서관“한국어 보급 힘 합쳤다”
온라인‘동화로 배우는 한국어’프로그램 선보여 18일부터 12월16일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1시
안형남 작가의 드로잉 작업
“코로나19 팬데믹 속의 나, 우리, 자유” 알재단, 뱅크오브호프 맨해튼 지점서 안형남 드로잉 전 7월 31일까지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 표 이숙녀)은 2월 11일부터 7월 31 일까지 안형남 작가의 드로잉전 을 뱅크오프호프 맨해튼 지점(16 W. 32 St. New York, NY 10001) 에서 개최하고 있다. 별도의 오프 닝 리셉션은 열지 않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형남 작가 가 2021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에 선보일 드로잉 작품 일부를대 중에게 공개한다. 안형남 작가는 드로잉 선 속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전과는 달 라진 삶에서 느끼는 작가의 고찰 을 담았다. 작가는“세계적인 전 염병으로 온 세상의 시간과 문화 가 다시 시작됨을 느끼며 나는 인 간의 가장 기본적인 필요를 생각 했다. 결국 사람, 즉, 내가 살기 위 해선 다른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 다는 점, 혼자는 살 수 없다는 점. 아담과 이브(Adam & Eve)로부 터, 우리는 수천, 수만억 번이나 변종이 되어 왔으나 나를 자유스 럽게 할 진리의 시작은 바로 나체 로서의 현재의 나 그리고 우리부 터라는 사실이다.”라고 작업 배
안형남 작가 <사진 촬영 = 사진 작가 박 준>
경을 밝혔다. 안형남 작가는 73년 도미, 시카 고 아트 인스티튜트(School of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조 각과 회화로 석사과정을 수료했 으며, 빛, 소리 그리고 움직임들에 집중한 키네틱 아트에 추상회화 를 접목시킨 작품을 선보이고 있 다. 시카고 조각박람회장의‘화 산’ , 발티모아의‘빛의 조각’ ,달 라스의‘모네리마의 큐빅’등의 작품들이 미국 전역에 전시되어 있고, 시카고 현대미술관, 오하이
오대학 현대미술관, 서울 소마 미 술관, 경기도 모란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했다. 현재는 뉴저지에 작업실을 두고 미국 동부에서 활 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아트 인 워크 플 레이스(Art in the Workplace)프 로그램의 일환으로, 누구나 지역 의 비즈니스 공간에서 한국 현대 미술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하고 작가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알재단과 뱅 크오브호프 (Bank of Hope)가 파트너십으로 기획 했다. 큐레이 터로 참여 한 알재단 이지영 펠로 우는“모든 것이 새로 시작 되는 새해,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이 담 긴 드로잉속에서작가의 사유와 시선의 여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 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전시는 2021년 7월 31일까지 뱅 크오브호프 맨해튼 지점 운영 시 간 내(오전 9시~오후4시) 공개 된 다. 전시 관련 문의사항은 info@ahlfoundation.org으로 하 면 된다. △문의: 212 -675-1619 info@ahlfoundation.org www.ahlfoundation.org
심각한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서도 비대면 사업개발로 안전하 게 즐기는 한국문화를 제공하고 있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 증)이 이번에는 뉴욕공립도서관 세인트 에그네스 (St.Agnes)지점 과 함께 18일부터 온라인 한국어 교육프로그램‘동화로 배우는 한 국어 (Korean Storytime)’ 를선 보인다. 한국어 전문 강사와 함께 진행 되는‘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에는 동화구연프로그램과 동화책에 나 와 있는 한국어를 배워보는 시간 이 마련되어 있으며 한국어와 영 어로 진행되어 한국어를 알지 못 하더라도 동화를 사랑하는 어린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 하다. 또한 동화 구연 외에도 만 들기, 동요 부르기, 색칠하기 등의 다양한 놀이활동을 제공할 예정 이다. 18일 첫 수업으로는‘우리 명절 설날(Celebrarting Seollal, Korean Lunar New Year!)’ 을
뉴욕한국문화원이 18일부터 온라인 한국어 교육프로그램‘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Korean Storytime)’ 를 선보인다.
주제로 설날과 관련된 동화책을 읽어보고 한국의 설 문화에 대해 알아보며 관련 한국어를 배워보 는 수업이 준비되어 있다.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프로 그램은 2월 18일부터 12월까지 매 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1시에 추 석, 가족, 김치 등의 새로운 주제 를 선정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뉴욕공립도서관 홈 페이지(www.nypl.org)에서 무료 로 사전 신청하여 참가할 수 있으 며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뉴욕한 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org) 또는 대표전화 212-759-9550으로 연락 하면 된다.
뉴욕주·시정부, 코로나19 어려움 겪는 공연업계 돕는다 뉴욕주‘NY PopsUp’,뉴욕시‘Open culture’프로그램 발표 3월1일부터 신청 접수
관, 거리 모퉁이, 주차장, 상점 등 의 뉴욕의 기존풍경에서 무대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8 만들어 지역사회 및 장소를 변화 일 뉴욕시민의 일상생활에서 수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 개의 팝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주민들은 연극, 대규모 축제인 ‘뉴욕팝스업 춤, 시, 희극, 오페라 등의 각기 다 (NYPopsUp)’프로그램을 출시 른 모든 공연 분야에서 다양한 예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대부분 무 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료이며, 모든 주민들에게 공개된 뉴욕시도 도시 거리에서 야외 다. ‘뉴욕팝스업’ 은 오는 20일부터 문화 공연을 허용하는‘오픈컬쳐 9월까지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제 (Open Culture)’프로그램에 대 20주년 트라이베카 영화제,피어 한 지침을 발표하고, 뉴욕시민들 55에서 개최되는‘더 페스티벌’ 에게 거리에서 안전하게 예술을 등을 포함하여 총 1천여 건의 크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 작은 공연을 포함한다. 뉴욕시의 오픈 스트릿 프로그 이 행사는 뉴욕시 5개 보로는 램을 모토로 한 오픈컬쳐 프로그 물론 롱아일랜드, 뉴욕 업스테이 램은 뉴욕시 거리활동허가국 트 등 뉴욕주 전역에서 진행되고, (SAPO)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프 뉴욕 지하철의 환승역, 공원, 박물 로그램으로, 티켓공연, 리허설, 워
크샵, 예술 수업 등을 허가한다. 프로그램은 엔터테인먼트 장소뿐 아닌 뉴욕시 예술 및 문화 기관은 공연에 대한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대상 기관은 △예술 문화 기관 단체(CIG), 문화발전기금(CDF) 지원대상자, 2019년 또는 2020년 자치구 예술위원회 기금 지원대 상자 또는 CDF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나 아직 받지 못한 기타 단체 들 △문화 장소(공연 장소) = 관 객 앞에서 공연하도록 설계된 엔 터테인먼트 시설(콘서트 장소, 극 장 및 기타 시설을 포함) 등 이다. 신청은 3월 1일 부터 10월 31일 까지 이며, SAPO웹사이트 (https://www1.nyc.gov/site/cec m/about/sapo.page)에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전동욱 기자>
미국Ⅰ
2021년 2월 16일(화요일)
정부 수업 재개 추진하지만“학생 99%는 레드존 살아” “코로나19 전염률 낮거나 중간인 지역 사는 학생은 10만명도 안 돼” 미국 연방 및 주(州) 정부가 초·중·고교생의 대면수업 재 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학생들 거 의 전부가 코로나19 전염률이 높 은‘레드존’ 에 사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CNN 방송이 14일 보도했 다. CNN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 터(CDC)가 새로 내놓은 학교 재 개 지침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초·중·고교생 약 99%가 코로 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 전염률이 높아‘레드존’ 으로 분류되는 카운티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CDC는 지침에서 최근 7일간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인구 10만 명당 100명 이상 나온 카운티, 또 는 양성 판정 비율이 10%를 넘은 카운티를 전염률이 높은 레드존 으로 규정했다. 그런데 18세 미만 미국인의 약 99%인 7천300만명의 어린이·청 소년이 이런 레드존에 살고 있다 는 것이다. 반면 전염률이 낮거나 중간 정도인 카운티에 사는 학생 은 10만명이 채 안 됐다. 이들은 대부분 하와이주나 워싱턴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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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감 바이든 효과냐 계절요인이냐
미국 뉴욕의 한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수업하고 있다.
몰려 있었다. 대면수업을 재개하려는 주· 시 정부 및 교육당국과 안전 미비 를 이유로 이에 반대하는 교원노 조가 미국 곳곳에서 충돌하자 CDC는 지난 12일 학교 재개와 관 련한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CDC는 이 가이드라인에서 코 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사회 라도 초등학교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전제로 최소한의 대 면 수업을 안전하게 재개할 수 있 다고 권고했다. 또 중·고교는 매주 직원과 학 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감염률이 낮은 지역사 회에서 안전하게 문을 열 수 있다 고 말했다. CDC는 그러면서 감염률이 가 장 높은‘레드존’구역의 경우 중 ·고교는 온라인 수업을, 초등학 교는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 하거나 학생 수를 줄인 오프라인 수업을 하라고 권장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CNN에 나와“우리가 지침 에서 말한 것은 교실 활동의 양은 그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확 산의 양에 달려 있다는 것” 이라 고 말했다.
백신공급 부족에 문닫는 접종소들 나와 접종능력 확대했지만 정작 백신 없어…미국인 3천800만명, 1회 이상 백신 맞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공 급이 달리며 잠정적으로 문을 닫 는 백신 접종소들이 나오고 있다. CNN 방송은 캘리포니아·워 싱턴주(州) 등에서 백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백신 접종소가 문을 닫는 등 접종에 차 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15일 보도 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는 14일 대규모 백신 접종소를 1주일간 문 닫는다며 백신 공급 이 충분해지면 다시 문을 열 계획 이라고 발표했다. 두 번째로 큰 대규모 접종소는 19일부터 백신을 다시 접종하지 만 2회차분 접종자만으로 대상을 한정할 예정이다. 또 이번 주 중 세 번째로 큰 대규모 접종소가 출 범하지만 접종 물량은 전체 접종 능력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이 지역 의 료진과 보건 당국에 공급되는 백 신이 제한적이고 들쭉날쭉한 데 다 예측할 수 없어서 백신 접종이 어렵고 지역 주민들에게 생명을 살릴 가능성을 박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도시에서는 하루에 백 신 1만회분을 접종할 역량을 확 보했지만 백신이 부족해 이를 다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 플로리다주 탬파의 한 교회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LA)의 일부 백신 접종소들도 백 신 공급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임시로 문을 닫아야 했다. 워싱턴주는 이번 주 1회차분 백신 접종 예약이 극도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정부가 2회 차분 접종에 집중하기로 한 탓이 다. 보건 전문가들은 늦은 봄이나 여름까지 백신이 미국 일반 대중 에게 광범위하게 공급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은 전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4일까지 7 천5만7천여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이 배포됐고 이 중 5천288만4천여 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하루 전보다 약 200만회 접종이 증가한 것이다. 또 최근 1 주일간 하루 평균 160만회 접종이
이뤄졌다고 CNN은 집계했다. 이는 취임 후 100일간 1억명에게 백신을 맞히겠다는 조 바이든 행 정부의 목표치를 웃도는 속도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 면 15일 현재 미국은 전 세계 코 로나19 누적 확진자 1억900만 명 의 25%인 2천700만 명, 사망자 240만 명의 20%인 48만 명을 차지 해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다. 그러나 감염확산 추세에 최근 변화가 생겼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최근 7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9만6 천609명으로 작년 11월 3일 이후 101일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 아 래로 내려갔다. 지난달 2일 하루 신규 감염자 가 30만282명까지 치솟으며 정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의 한 병원에서 공 개적으로 미 제약회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1일 1차 접종도 공개적으로 했다. 화이자 백신은 2차례 맞 아야 한다.
101일만에 일일 확진 10만명 아래로…방역지침·백신·날씨 영향 분석 확진자 수 자체는 여전히 높아…영국발 변이 등 재급증 우려도 여전 에 달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며 접종이 이뤄졌다. 코로나19 검사 데이터를 수집 안정화하는 추세다. 이 중 1천400만 명은 2회 접종 해온‘코로나 추적 프로젝트’ 는 워싱턴포스트는 최악의 급증 까지 끝냈고, 3천800만 명은 1회 하루 검사 건수가 1월 중순 200만 세가 마침내 진정되는 고무적인 접종을 마쳤다. 건 이상에서 현재 160만 건가량으 신호라면서도 그 원인을 두고서 특히 백신 접종 건수가 증가하 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는 과학자 사이에 의견이 갈린다 면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급감 고 전했다. 160만 회 접종이 이뤄졌는데, 이 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수 자체 우선 조 바이든 행정부 취임 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100일간 는 높은 수준이어서 안심할 상황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1억 회 접종을 하겠다는 목표에 이 아니라는 데 전문가들은 한목 영향이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청신호를 켠 것이라는 평가를 받 소리를 낸다. ‘100일간 마스크 착용 캠페인’ 을 는다. 특히 전염력이 훨씬 강한 것으 비롯해 방역지침 준수를 솔선수 계절적 요인을 꼽는 이들 역시 로 알려진 영국과 남아프리카공 범하며 각종 규제를 강화했다.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추운 화국발 변이가 미국에서 발견된 톰 프리든 전 질병통제예방센 날씨에서 더 빨리 전파되는데, 것도 부담을 더 하는 요인이다. 3 터(CDC) 국장은 한 방송에 출연 ‘최악의 어두운 겨울’ 이 끝나가 월이면 영국발 변이가 미국의 지 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 고 있다는 것이다. 배적인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는 용, 여행 중단 등 올바른 행동의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보건계 경고까지 나온 상황이다. 결과라고 봤다. 량분석연구소(IHME)는 확진자 월렌스키 국장은 현재 확진자 로셀 월렌스키 CDC 국장도 급감 원인을 백신 접종의 지속적 수준은 작년 여름보다 2배 반이 사람들의 행동이 전염병 감소에 확대, 계절적 요인 등 2가지로 꼽 나 많은 상황이라며“비정상적으 결정적이라면서 주 정부가 마스 은 뒤 여름인 8월까지 감소세를 로 높은 지점에서 내려오고 있는 크 착용 의무화 등을 철회하긴 시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것” 이라고 낙관론을 경계했다. 기상조라고 말했다. 반면 코로나19 억제의 관심이 프리든 전 국장도“아직 숲 밖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된 백신 접종 확대로 옮아가면서 검 의 근처 어디에도 있지 않다” 며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CDC에 사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는 분 “또 다른 급증이 생길지는 우리 따르면 14일 현재 5천300만 회의 석이 있다. 에게 달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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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Ⅱ
TUESDAY, FEBRUARY 16, 2021
트럼프 두번째 탄핵안도 부결 상원,‘내란선동’무죄로 종결 미국 상원이 13일 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탄핵심판 표결에서 탄핵안 을 부결했다. 상원은 이날 오후 탄핵안 표결
가결에 10표가 모자랐다. 공화당에서는 7명이 유죄 선 고에 찬성했다. CNN방송 등 외 신에 따르면 공화당의 리처드 버, 빌 캐시디, 수전 콜린스, 리사 머
적으로 막고 국민의 뜻을 뒤집으 며 불법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폭도들을 고무하고 지휘하 고 나아가게 했다” 고 말했다. 이 는 미국의 민주주의에 반(反)하
다면서“그는 헌법을 위반했고 우 리는 헌법을 수호했다”고 자평, 탄핵 추진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 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우 리가 오늘 상원에서 본 것은 비겁
미국 상원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
말았어야 했다. 그것은 정치적 증 오에서 비롯된 것” 이라며“정치 적 마녀사냥은 패배했다” 고 주장 했다. 탄핵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이 재임 중이던 지난달 6일 백악 관 앞 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의 연 방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겼다 는 혐의가 적용됐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지 난달 13일 탄핵소추안을 가결했 다. 소추안은 찬성 232명, 반대 197명으로 통과됐다. 탄핵안을 넘겨받은 상원은 지 난 9일부터 본격 심리를 시작했 다. 10일부터는 이틀간 하원 소추 위원단이 탄핵 혐의를 주장했고,
12일에는 변호인단이 변론에 나 섰다. 상원은 이날 닷새째 심리를 진 행해 최종변론까지 마무리한 뒤 표결에 부쳐 탄핵심판 절차를 종 결했다. 이번 탄핵심판은 트럼프 전 대 통령이 재임 중이던 2019년 이른 바‘우크라이나 스캔들’ 로 하원 탄핵소추안이 통과돼 이듬해 2월 상원에서 부결된 이후 두 번째다. 탄핵심판의 발단이 된 의회난 입 사태는 트럼프의 재임 막판에 일어났지만, 상원의 심리 절차는 지난달 20일 그의 퇴임에 따라 전 직 대통령 신분인 상태에서 진행 됐다.
당은 강한 아쉬움을 표했고, 트럼 프 전 대통령은“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 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탄핵 심판에 대한 여론도 지지 정당에 따른 극명한 당파성 을 보여줬다. 민주당 지지층의 88%가 트럼 프가 유죄판결을 받았어야 했다 는 입장을 보였지만 공화당 지지 층에서는 14%에 그쳤다. 무당층에서는 64%가 탄핵에
찬성했다. 전체 응답자의 56%는 탄핵 심 판에서 소추위원단이 보여준 증 거들이 트럼프를 탄핵할 만큼 강 력했다고 답했고, 37%는 증거가 약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77%는 상원의원들 이 자신이 속한 당의 입장에 따라 투표했다고 답했고, 23%만이 상 원의원들이 제시된 사실에 근거 해 표를 던진 것으로 본다고 생각 했다.
위원회가 의사당 경찰과 민주“ ‘9·11’때처럼 의회난입사태 조사할 독립위원회 설치” 다른그는연방·주 및 지방 법 집행기
AP는“9·11 테러 공격을 조 사했던 것과 같은 독립적인 위원 회 설치를 위해서는 아마도 입법 이 필요할 것” 이라고 전했다. 법률을 제정하면 사건 조사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회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조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AP는 설 명했다. 펠로시 의장은 위원회 운영과 관련, 위원회에 속하게 될 의원들 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죄 57·무죄 43명…공화 7명‘반란표’나왔지만 가결위한 67명 문턱 못넘어 민주“트럼프, 평화적 정권이양 막아”비판…트럼프“미 역사상 최대 마녀사냥” 에서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트럼 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 다. 탄핵을 위한 유죄 선고에는 상 원 100명 중 3분의 2가 넘는 6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양 분한 상태에서 공화당 17명의 이 탈표가 필요했지만, 이날 결과는
코스키, 밋 롬니, 밴 세스, 팻 투미 의원이 유죄에 투표했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 머 원내대표는 표결 후 발언에서 비록 무죄가 선고됐지만, 트럼프 는 자격을 갖추지 못한 대통령이 었다고 비난했다. 슈머 대표는“트럼프 전 대통 령은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폭력
는 것이라면서“그것보다 더 미국 적이지 않은 것은 없다” 고 그는 지적했다. 하원 민주당과 트럼프 전 대통 령 측은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소추위원단장인 제이미 래스 킨 하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과 그가 선동한 군중이 의회를 습 격했지만 민주당은 의회를 지켰
한 공화당원들이었다” 고 비판했 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표결 직후 성명을 내고“우리나라 역사상 최 대의 마녀사냥” 이라며“어떤 대 통령도 결코 이 같은 것을 거쳐 간 적이 없다” 고 비난했다. 변호인단의 마이클 반 데르 빈 변호사도“처음부터 탄핵을 하지
국민 10명중 6명“트럼프 탄핵했어야” … 지지정당 따라 편차 커 ABC-입소스, 탄핵심판 부결 후 여론조사…23%는“사실에 근거해 투표”평가 미국민의 10명 중 6명은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원에서 탄핵당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 냐에 따라 여론 편차가 심해 대선
정국에서 보여준 정치권의 극단 적인 대립 양상이 미국 사회에도 그대로 투영됐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 소스가 지난 13∼14일 미국을 대 표할 수 있는 확률상의 표본을 통
해 선정된 547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해 15일 공개한 결과 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트럼 프가 상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 어야 했다고 답했다. 상원은 13일 표결을 통해 트럼
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 다. 탄핵을 위해서는 67표가 필요 했지만 공화당에서 7명만이 탄핵 에 찬성, 57대 43표로 탄핵안이 부 결됐다. 탄핵소추안이 부결되자 민주
펠로시 하원의장“의사당 공격 사실·원인 검토”…AP“당파 분열 심화할수도”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 의사 당 난입 사태를 규명하기 위해‘9 ·11 테러’ 를 조사했던 것과 유사 한 독립적 위원회를 설치하겠다 고 15일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의회
난입을 부추겼다는 내란 선동 혐 의로 두 번째 탄핵을 추진한 것이 정치적 공방 끝에 무위로 끝나기 는 했지만, 민주당은 공세의 고삐 를 늦추지 않는 모양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민
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 에서 지난달 6일 발생한 의사당 난입 공격과 관련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인 외부 위원회를 설립하 겠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번 위원회가 지난 2001년 9월 11일 뉴욕과 워싱
턴DC에서 벌어진 테러 공격 이 후 소집된 위원회를 모델로 삼아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연방 의사당에 대한 국내 테러 공격, 평화적인 정권 이양 방해와 관련된 사실과 원인 을 조사하고 보고하게 된다.
‘대통령 보호막’사라진 트럼프, 수사와 민·형사소송 산더미 대선뒤집기·의회난입 선동·가족기업 비리·명예훼손…CNN“법적 위협 직면” 현직 대통령이라는 울타리 속 에 민·형사소송에서 보호받아왔 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수많은 법적 위협에 직면했다 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15일 트럼프 전 대통 령의 퇴임에 따라 재임 기간 지연 된 법원 소송이 더욱 빨라지게 됐 으며 검찰 수사는 그의 재정과 자 유를 위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진행 중인 주요 사안은 조지아 관에게 투표 결과를 뒤집도록 종 주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가족 용한 의혹이고, 다른 하나는 그가 기업의 사기·탈세 의혹, 의사당 작년 12월 콥 카운티 투표사기 조 난입 선동에 대한 수사, 성폭행 사를 주도한 조사관에게 전화해 피해 여성들의 명예훼손 소송 등 ‘사기를 찾아내면 국가적 영웅이 이다. 조지아주 검찰은 대선 뒤집 될 것’ 이라며 압력을 가한 의혹이 기 압력 의혹과 관련, 두 건의 조 다. 사에 착수했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의 하나는 그가 지난달 2일 브래 수사와 관련, 대배심은 3월에 소 드 래펜스버거 조지아주 국무장 집될 전망이다. 대배심은 기소 여
부를 정하기 위한 절차다. 가족기업인 트럼프그룹의 보 험·금융 사기, 탈세 혐의를 둘러 싼 뉴욕주 검찰 수사도 광범위하 게 진행되고 있다. 검찰이 8년치 납세자료 제출 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재임 기 간에 자료 제출 소환장 집행이 계 속 미뤄졌고 분쟁 끝에 연방 대법 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관의 준비 및 대응과 관련된 사실 과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 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또 하원이 의사 당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지 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상원도 이번 사태와 관련 한 조사에 나서기로 한 상태다. 상원 의사운영위원회는 이달 말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 장실은 트럼프그룹이 대출과 보 험 적용 범위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자산 가치를 부풀 렸는지도 조사 중이다. 워싱턴DC 검찰은 지난달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폭 동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연방 검찰도 별도 수사를 진행해왔다. 의사당 난입 사태로 기소된 한 여성은 최근 법정에서 트럼프 당 시 대통령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 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CNN 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7년 취 임식 당시 대통령취임위원회가 워싱턴DC 트럼프호텔에 과도한 돈을 지불해 취임 기금 100만 달 러 이상을 남용한 의혹 소송도 진 행 중이다.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 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칼 럼니스트와 TV쇼 참가자 등 여 성 2명이 이를 거짓이라고 부인한 트럼프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 송도 있다. 트럼프 측은 칼럼니스 트의 소송과 관련, 공무 수행 과 정에서 한 발언은 소송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법규를 토대로 면책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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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6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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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457명,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 전국 재확산 우려 지역발생 429명-해외유입 28명… 설 연휴 끝나자마자 다시 증가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명 이상 증가하면 서 지난 12일(403명) 이후 나흘 만 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 속에 가족·지인모임과 여행 이 늘어난 데다 전날부터‘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 권 1.5단계)가 한 단계씩 완화되고 클럽, 콜라텍 등 유흥시설 운영도 허용되는 등 위험 요인이 많아져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환자 추 이를 주시하면서 방역관리 수위를 조정할 예정이다. ◇ 지역발생 429명 중 수도권 303명·비수도권 126명… 비수도 권 13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7명 늘어 누적 8 만4천3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3명)보다 114명 많다. ‘3차 대유행’ 이 지난해 11월 중 순부터 본격화한 이후 한때 1천명 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 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최근 30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전국 곳 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 하는 양상이다. 최근 1주일(2.10∼1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4명→504명→ 403명→362명→326명→343명(애 초 34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 457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 대가 3번, 400명대가 3번, 500명대 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29명, 해외유 입이 2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5 명, 경기 129명, 인천 19명 등 수도 권이 총 30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지난 15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 취하고 있다.
확진자의 70.6%를 차지했다. 수도 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1일(383명) 이 후 5일만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58명, 부 산 17명, 대구 11명, 울산·충북 각 7명, 경남 6명, 전북 5명, 대전·강 원 각 4명, 광주·경북·전남 각 2
화이자 300만명분 추가·노바백스 2천만명분 도입 총 7천900만명분 백신 도입 확정… 노바백스, 기술 이전받아 국내 생산 정부가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 을 추가 확보해 2분기에 도입하기 로 했다. 또 노바백스와 백신 2천 만명분 구매 계약을 했다. 이로써 정부의 백신 확보 물량 은 기존 5천600만명분을 포함해 총 7천900만명분이 됐다. 정부는 3분기 도입 예정이던 화이자 백신 가운데 50만명분을 3 월 말로 앞당겨 공급받고 노바백 스 백신의 경우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상반기 백신 수급 불확실성이 점 점 커지고 있어 당초 하반기 1천 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백신을 생 을 최대한 끌어올려 확실한 안정 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 산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세를 달성해야만, 3월부터 새로운 이자 백신 중 일정 물량을 앞당기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국산 백신 거리두기 체계로 개편될 수 있을 고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물량을 협의해왔다” 며 이같이 밝 할 것” 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설 연휴 감염 사례가 속출 혔다. 정 총리는“이렇게 되면 화 정 총리는“잠시 후 정부를 대 하고 있는 것에 대해“가장 큰 위 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총 700만 표해 질병관리청장이 SK바이오 험요인은 경각심의 이완으로 안 회분, 350만명분의 접종이 가능하 사이언스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정이냐, 재확산이냐도 결국 여기 게 된다” 고 부연했다. 다” 고 전했다. 에 달려있다” 며“자율에만 방점을 정 총리는 특히“노바백스 백 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19 상 두지 말고 책임에도 무게를 둬 행 신의 경우 우리 기업이 기술을 이 황과 관련“2주간 사회적 실천력 동할 때” 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박영선 32.2% 안철수 23.3%” 리얼미터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경선후 보가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주자를 통틀어 오차범위 밖 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MBC ‘100분 토 론’ 의뢰로 지난 13∼14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1천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 후보는 32.2%를 얻어 23.3%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제쳤다.
두 사람간 격차는 8.9%포인트 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이어 국민의힘 나경원 경선후 보 16.5%, 민주당 우상호 경선후 보 7.6%, 국민의힘 오세훈 경선후 보 7.0% 순이었다.
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총 126명으로, 지난 3일(124명) 이후 13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충 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 장과 관련해선 5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보호 센터-포천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선 총 20명이, 부산에서는 설날 가 족모임을 가진 8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104명), 성동구 한 양대병원(104명), 구로구 체육시 설(34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 2 번 사례(22명), 부천시 영생교-보 습학원(132명) 등 수도권의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증 가했다. ◇ 위중증 환자 총 166명… 전 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1명)보다 7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 다. 나머지 20명은 서울(6명), 경기 (5명), 부산·인천·경남(각 2명), 대구·강원·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독일·프랑스·인도네시 아 각 3명, 필리핀·사우디아라비 아·파키스탄·폴란드·루마니 아·터키·멕시코·브라질·에 콰도르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1명이고, 외국인이 17 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61명, 경기 134 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16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 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천534명이며, 국내 평균 치 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총 16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757명 늘어 누적 7만4천551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07명 줄어 총 8천240명이다.
이재명 독주속 경선연기론 돌출… 지도부“룰 못바꿔” 친문 일각서“두달 미뤄야”… 전당원투표로 신속 결정 의견도
이재명 측“사리사욕으로 일정 흔드는 순간 내전”반발 차기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이 재명 경기지사가 독주 체제를 구 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팎 에서 대선 경선 연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행 당헌상‘대선 180 일 전’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규 정을‘대선 120일 전’정도로 늦추 자는 주장으로, 친문(친문재인) 진영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미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이 지사 측은“유불리에 따른 판 흔 들기” 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갈등으로 비화할지 주목된다. 친문 핵심 의원은 15일“4월 보 이재명 경기도 지사 궐선거와 5월 전당대회, 코로나까 지 겹치면서 2~3개월의 대선 준비 1강인 이 지사를 따라잡을 시간이 기간이 없어졌다” 며“대선 180일 필요한 주자들의 셈법도 작용한 전에서 120일 전으로 변경하는 것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으로 당내 컨센서스를 모아 절차 특히 친문 진영의 목소리는 대 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법원 판결을 앞둔 김경수 경남지 다. 이대로라면 9월 초에 당 후보 사의 경선 레이스 참여를 염두에 를 확정해야 하는데 준비 시간이 둔 것이란 분석도 있다. 넉넉하지 않은데다 야당보다 후 당장 이 지사 측은“유불리에 보를 일찍 뽑아 미리부터 공격에 따라 사욕으로 경선 일정을 흔드 노출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는 순간 내전” 이라며“이 판을 흔 이 지사 외의 다른 대권주자 진 들어서 정권 재창출이 안됐을 때 영 일각에서도 경선 연기에 찬성 정치적 후과를 감당할 수 있겠느 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냐” 고 반문했다. 한 의원은“야당은 4개월 전에 당 지도부는 경선 연기론에 대 후보를 뽑는데 우리만 6개월 전에 해 공식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 후보를 뽑아 놓으면 공격의 빌미 었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 를 제공하고 경우에 따라 야당의 들과 만나 경선 연기론에 대해 표적 공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 한 번도 “대선 3∼4개월 전 후보를 선출하 논의된 바가 없다” 고 밝혔다. 그 는 것이 적절하다” 고 말했다. 러나 일단 경선 연기론이 점화된 이런 경선 연기론의 이면에는 만큼 앞으로 여권 내‘뜨거운 감
자’ 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낙연 대표가 다음 달 초 대표 직에서 물러난 이후 당 지도부 내 에서 논의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 이 나온다. 벌써 5월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헌을 바꾸거나, 당 대표 가 새로 선출된 이후 지도부가 논 의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와 별개로 친문 일각에서는 당내 중론을 모아 온라인 전당원 투표로 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 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 다선 의원은“이 지사의 지 지율이 지금 아무리 높다고 해도 야당과 보수언론에서 과거 개인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 떨어질 공산이 크다”며“경선을 늦추는 것도 검증 공세의 김을 뺄 수 있다는 점에서 당은 물론이고 이 지사 개인에게도 나쁘지 않은 일”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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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FEBRUARY 16, 2021
“조선인이 우물에 독 탔다” 트윗에 日네티즌‘와글와글’ “조선인이 후쿠시마(福島) 우 물에 독을 타고 있는 것을 봤다!” 지난 13일 밤 11시 8분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하고 18분 뒤 트위터에 게재된 글이다. 1923년 9월 1일 발생한 간토(關 東)대지진의 혼란 속에‘조선인 ,‘조선인 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는 등의 유언비어가 이 방화한다’ 돌아 조선인 수천 명이 자경단 등 에 의해 학살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트윗이었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
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상기시키 는 트윗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연으로 아시아계에 대한 헤이트 크라임(Hate Crime·증오 범죄) 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목숨을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때 유언비어…”최악의 차별 선동”비난 단순 장난에 불과하다는 의견에 조선인 학살은 음모라는 주장도 한 네티즌은“재일 한국인 분 들로서는 참을 수 없는 간토대지 진을 떠올리게 하는 최저·최악 이라며“절대로 용 의 차별 선동” 고 비판했다. 서할 수 없다” 다른 네티즌도“코로나의 만
며“그제 지진 잃는 사람도 많다” 에 편승해‘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는 식의 트윗을 하는 사람. 탔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당신도 한 이 발 국외로 나가면 증오의 대상” 라고 지적했다.
백기완 선생 서울대병원 빈소에 각계 조문 행렬 백 선생 뜻 따라 조화 받지 않아…여야·시민사회 깊은 애도 15일 오전 타계 소식이 알려진 백기완(향년 89세) 통일문제연구 소장의 빈소에는 정치인, 시민사 회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시민들 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조문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이 날 오후 2시께부터 여야 인사들이 먼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 례식장에 차려진 빈소를 찾았다. 유족이 조문을 받기 시작한 직 후 빈소를 찾은 박영선 더불어민 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기자 시절에 백 소장과 맺은 인연을 언 급하며“국회의원 시절에도 재벌 개혁과 검찰개혁이 힘들 때마다 힘내라고 하셨다” 고 말했다. 박용진·도종환 더불어민주 당 의원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의원은“백 선생님이 1992 년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때 선거 운동원으로 활동해 영광으로 기 억된다” 며“휘날리는 머리카락으 로 항상 저희 곁에 계실 줄 알았 는데 씁쓸한 마음이다” 라고 말했 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를 포함 해 장혜영·류호정·강은미 의 원, 권수정 서울시의원 등 정의당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았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도 오후 3시 43분께 장례식장을 찾았 다. 이 고문은 1964년 한일회담 반 대 운동 당시 백 소장을 처음 만 나 민주수호청년협의회 등 민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3년 황해도 은율 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난 그는 1950년대부터 농민·빈 민·통일·민주화운동에 매진하며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참여했다. 15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 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있다.
화 운동을 함께한 과거를 회고했 다. 김진애·최강욱·강민정 열 린민주당 의원들도 빈소를 방문 했다. 최강욱 의원은“앞서서 가셨 으니 산자로서 고인의 뜻을 잊지 않겠다” 고 말했다. 원혜영 전 더 불어민주당 의원은“청년 백기완 선생이 민족통일을 위해 한 노력 은 앞으로도 살아서 우리 통일을 앞당길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오 후 4시 42분께 빈소를 찾아 조문 을 마친 뒤“이상주의자로 살다 가셨지”라는 짧은 말을 남겼고, 송영길 의원과 유홍준 전 문화재 청장도 잇따라 조용히 조문을 마 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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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 쇄도하는 가운데 문제 의 트윗을 올린 트위터 계정은 삭 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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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과 김상희 국회부 의장은 함께 빈소를 방문했으며, 김 부의장은“한 시대가 가는 것 을 느낀다. 백기완 선생님 말씀과 정신은 모든 사람 가슴 속에 남아 있다” 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후 5 시 37분께 취재진 앞에 서서 한동 안 말을 잇지 못하더니“언제나 길에서 만났던 분이다. 이 시대의 절망하는 사람들 앞에 언제나 함 께하셨다” 며“선생님이 가신 길 을 열심히 뒤따르겠다” 고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1987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 협)를 출범할 때 충남대 운동장에 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강연해 주신 일이 생생하다” 며“노동자 와 민중의 벗이 돼 사신 삶을 이 어가야 하지 않겠나 싶다” 고 말했 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비정 규직 노동자나 농민, 세월호 가족 등 이렇게 민초들의 삶에 중심을 둔 분은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싶 다” 며“늘 광화문 광장에는 백기 완 선생님의 자리가 놓여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시민사회계·종교계 인사들
2016년 구마모토(熊本) 지진 때도‘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퍼트 는 유언비어가 인터넷에서 렸다’ 퍼져 재일 한국인들에게 상처를 준 바 있다. 이를 놓고 단순한 장난이지 차
“조선인이 후쿠시마(福島) 우물에 독을 타고 있는 것을 봤다!”트윗
별 선동은 아니라는 주장하는 네 당’후보로 입후보한 경력이 있는 하시모토 고토에(橋本琴繪)는 자 티즌도 있다. 이 네티즌은“이 농담이 악취 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간토대 미이고 재미없다는 것은 알겠지 지진 후 조선인이 학살됐다는 음 이라는 식으로 논 모론을 펴는 사람이 있다”면서 만,‘차별 선동’ “대지진 후 일본 여성을 강간한 고 주장했다. 의할 것은 아니다” 심지어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 이민족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살 사건을 음모로 취급하며, 당시 고 주장했다. 외국인 차별을 조장 일본인 여성이 이민족으로부터 하는 듯한 글을 게재한 하시모토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 는 일본의 우익 단체인‘일본회 의’회원이라고 트위터 계정에 자 하는 이도 있었다. 2017년 중의원 선거에‘희망의 신을 소개하고 있다.
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조문 후 “평소 든든하게 생각했던 어르신 이다. 한평생 일관되게 황야를 걸 어오신 분이다”라며“선생님의 뜻을 이어받겠다는 다짐을 하며 인사했다” 고 말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우리 민중운동의 큰 어른이자 나 에게 큰형님 같은 분이 가시니 정 말 허전하고 아쉽다” 고 말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박종철기념사업회 관계자라 장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절하고 있다. 고 밝힌 이모(55)씨도“백 선생님 경했던 분” 이라고 밝혔다. 이 초대 이사장님이셨다” 며“많 셔 비통하다” 며 애도했다. 장례식장에 조화나 화환, 근조 은 사람이 자기가 선 자리에서 싸 백 소장을 따라 민중운동에 함 울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셨다” 라고 께한 인연을 추억하며 빈소를 찾 기는 눈에 띄지 않았다. 장례위원회는“선생님의 뜻에 밝혔다. 는 시민들도 있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서울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회 따라 조화를 받지 않는다. 선생님 장 지선 스님은“통일을 보고 완 사원 A(56)씨는 눈시울을 붉히며 은 (생전) 조화를 보낼 값으로 어 려운 사람을 도우면 좋겠다고 말 전 민주화되는 걸 보시고 떠나게 빈소에 흰 국화를 두고 기도했다. 고 말했다. 하지 못한 이 후학들은 굉장히 죄 A씨는“1987년 대선에 출마하 씀하셨다” 이어“청와대 시민사회수석으 스럽고 한스럽다” 며 슬픔을 드러 셨을 때 선거를 돕던 대학생이었 냈다. 다” 며“민주화 운동의 원로로 솔 로부터도 (문재인 대통령 명의 김미숙 김용균 재단 대표는 선수범하시며 마지막까지 고생하 의) 조화를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 고 밝혔다. “오늘 아침 부고 소식을 들었는데 셨으니 영면하시길 바란다” 고 추 았는데 거절했다” 이날 빈소에 공지영 작가, 이 도 또다시 일어나실 줄 알았다” 며 모의 마음을 전했다. “큰 어른, 큰 별이 져 많이 아쉽 공지영 작가도 빈소를 찾아 재정 경기도 교육감, 이낙연 더불 다” 고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대학 시절 선생님 집에 놀러 갔 어민주당 대표, 김기석 성공회대 김종기 4.16 가족협의회 운영 던 기억과 제 첫 차를 선생님 대 학교 총장 등이 조화와 화환 등을 위원장은“우리 사회의 큰 버팀목 선 후보 전용차로 드렸던 기억이 보냈지만 장례위원회는 모두 돌 이 돼주신 선생님께서 이렇게 가 난다” 며“마음속으로 너무나 존 려보냈다.
‘세월호 구조 실패’김석균 등 前해경 지휘부 무죄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 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 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 경 지휘부가 1심에서 무죄를 선 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양철한 부장판사)는 15일 업무 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청장과 함께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수현 전 서해해양경찰 청장과 이춘재 전 해양경찰청 경 비안전국장 등 전·현직 관계자 9명에게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 다.
다만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 서장과 이재두 전 3009함 함장은 사건 보고 과정에서 허위문서를 작성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 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김 전 청장 등은 2014년 4월 16 일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필요 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303 명이 숨지고 142명이 다치게 한 혐의로 작년 2월 재판에 넘겨졌 다.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은 김 전 청장 등이 세월호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통제해 즉각적인 퇴선 유도와 선체 진입 등으로 인명을 구조할 의무를 위
반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김 전 청장에게 금고 5년을 구형하는 등 관계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김 전 청장 등은 사고에 유감을 표하고 사과하면서도 법리적으 로 죄가 될 수 없다며 무죄를 주 장했다. 이에 재판부는“피고인 들의 업무상 과실에 대해 유죄가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김 전 청장 등의 혐의를 모두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참사 당시 피고인 들은 침몰이 임박해 선장을 통해 즉시 퇴선 조치를 해야 할 상황으 로 인식하기 어려웠다고 판단된 다” 고 밝혔다.
세계
2021년 2월 16일(화요일)
미얀마‘폭풍전야’ 곳곳 병력·장갑차 배치 속 수치 구금 연장 미얀마의 쿠데타 항의 시위가 15일 폭풍 전야의 긴장감에 휩싸 였다.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 부가 14일 저녁 항의 시위의 중심 지인 양곤을 비롯, 북부 까친주 미치나와 서부 라카인주 시트웨 등 주요 도시로 군 병력을 이동시 키면서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가택 연금 상태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구금 기간이 이틀 더 연장되면서 성난 민심과 군대가 충돌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 측도 나온다. 미얀마 나우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곤 중
“우리는 쿠데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 양곤시 중앙은행 인근에 배치된 장갑차 앞에서 쿠데타를 규탄하는 팻말을 들고 항의 중인 시위대.
시위대 열흘째 곳곳서 시위…장갑차 앞에서‘쿠데타 용인 못해’항의 수치 구금 이틀 연장, 추가 기소 가능성 제기…군부와 갈등 더 악화 관측 심부 중앙은행 근처와 중국 및 미 국 대사관 인근 등에서 열흘째 쿠 데타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북부 지역에서도 공대 학생 수 백 명이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현 지 영상에 잡혔다. 중앙은행 인근에 모인 1천여 명의 시위대는“야간납치 중단” , “수치 고문 석방”등의 구호를 외 쳤다. 일부는 근처에 세워진 장갑차 앞과 뒤에서‘우리는 쿠데타를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시민 불복종을 지지한다’등의 영문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
였다. 또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도 기술자 수 천명이 항의 시위에 참 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장갑차 등이 배치된 가운데 쿠 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양곤 중 앙은행 앞에서 열리고 있다. 그러나 시위대 규모는 지난주 와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 다. 장갑차와 군 병력이 집결하면 서 유혈 사태에 대한 두려움이 작 용한 것으로 보인다. 양곤의 한 교민도 이날 오전 출근 당시 흘레단 사거리의 시위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967만명, 사망 242만 명 넘어
대 규모가 지난주 비슷한 시간대 와 비교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전 했다. 대조적으로 양곤 시내 곳곳에 장갑차와 군 병력이 배치된 모습 이 현지 언론에 잡혔다. 중앙은행 인근 시위에서도 길 옆에 줄지어 서 있는 장갑차와 군 용 트럭들이 목격됐다. 로이터 통신은 시위가 자주 벌 어지는 시내 중심부‘술레 파고 다’근처에는 이날 오전 경찰 트 럭 수 십 대와 물대포 차량 4대가 배치됐다고 전했다. 수도 네피도에서도 비슷한 모 습이 목격됐다. 네피도에서는 경찰이 길가에 서 쿠데타 항의 시위를 하던 고교 생 20명 가량을 체포했다고 로이 터 통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군정은 이날로 종 료 예정이던 수치 고문의 구금 기 간을 오는 17일까지 이틀 연장했 다.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에 의해 변호인 역할을 맡았던 킨 마웅 조는 네피 도에서 언론과 만나 법원의 이같 은 결정 사실을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법원은 화상 통화에서 구금 기 간 연장을 수치 고문에게 전달했 고, 수치 고문은 변호인을 고용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고 킨 마웅 조 는 설명했다. 앞서 군정은 지난 3일 불법 수 입된 워키토키를 소지하고, 이를 허가 없이 사용한 혐의(수출입법 위반)로 수치 고문을 기소했고, 이에 따라 법원은 이날까지 구금 할 수 있도록 했다. 수치 고문의 구금 기간이 연장 됨에 따라 추가 기소 가능성도 점 쳐지면서, 그의 석방을 촉구해 온 시위대의 반응이 주목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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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수장에 나이지리아 오콘조이웨알라 자유무역 보장·WTO 개혁 및 신뢰회복 등도 과제로 꼽아 미국“긴밀히 협력할 것”…중국“다자무역에 대한 신뢰 보여줘” 세계무역기구(WTO) 새 수장 에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 콘조이웨알라(66)가 선출됐다. WTO는 15일 특별 일반이사 회를 열고 164개 회원국의 컨센서 스(의견일치)를 통해 오콘조이웨 알라를 사무총장으로 추대했다 고 밝혔다. WTO 26년 역사상 여성이, 또 아프리카 출신이 사무총장에 오 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다음 달 1일 업무를 시작 하며 임기는 2025년 8월 31일까지 다. 오콘조이웨알라는 추대 이후 진행된 화상 기자 회견에서 최우 선 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꼽았다. 특히 지식재산권에 대한 유연 한 접근은 더 많은 나라에서 코로 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WTO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자유 무역 보장, WTO 내부 개혁 및 신뢰 회복 등도 시 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추대 직후 발표한 성명에 서는“코로나19라는 팬데믹(전염
당초 WTO는 지난해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표를 얻 은 그를 추대하려고 했지만, 도널 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이끌던 미 국의 반대로 선출 절차가 교착 상 태에 빠졌다. 당시 미국은 함께 결선에 오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 섭본부장을 지지했다. 그러나 다자주의 복귀를 내걸 며 지난달 출범한 조 바이든 새 WTO 새 사무총장에 선출된 나이지리아 행정부가 오콘조이웨알라 지지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를 선언하면서 공석 5개월여 만 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초래한 매 에 WTO는 새 수장을 찾게 됐다. 우 심한 손상에서 완전하고 신속 이날 주제네바 미국대표부는 하게 회복하려면 강력한 WTO가 성명에서“미국은 오콘조이웨알 필수적” 이라고 밝혔다. 라 사무총장과 긴밀하게 협력할 이어“우리 조직은 많은 문제 것” 이라며“그는 미국을 건설적 에 직면해 있지만, 협력을 통해 인 동반자로 믿을 수 있을 것” 이 우리는 WTO를 더 강력하고 보 라고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 다 더 기민하게 대응하며 현실에 도했다.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중국대표부도 성명을 내고 있다” 고 자신했다. “WTO는 중대한 시점에 와 있 그러면서“세계 경제가 다시 다” 며“전체 회원국의 결정은 응 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대 고지 박사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응을 구체화하고 실천하기 위해 우리의 비전과 기대, 다자 무역 회원국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 다” 고 말했다. 고 평가했다.
바이든, 19일 G7 화상정상회의 참석…다자 정상외교무대 데뷔 백악관“바이든, 코로나 퇴치·글로벌 경제 논의”…중국 문제도 거론 ‘미국 돌아왔다’는 바이든, 트럼프와 차별화하며 美리더십 회복·동맹 복원 나설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백신 공급 문제를 비롯, 코로나19 팬데믹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한다. 특히 이번 화상 정상회의는 전 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의 신(新)고립주의·미국 우선주 의와의‘단절’ 을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다자 외교무 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백악관은 14일‘바이든 대통 령의 G7 화상회의 참석’성명에 서“전 세계의 민주적 시장 경제 를 이끄는 나라들의 정상들과 함 께 하는 이번 화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코로나19 팬데믹을 퇴치하고 글로벌 경제를 재건하 는 방안을 논의할 기회를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상 정상회의는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 주최로 열리는 것으로, G7 정상회의 개최는 지 난해 4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 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 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화상 정 상회의 연설에서 국가 역량 구축 과 보건 안전 자금 확립을 통해
전염병 위협에 맞서 협력하기 위 면 G7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한 지속적 노력에 더해 코로나19 이번 화상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 백신 생산 및 배포, 공급을 위한 통령으로선 다자외교 데뷔무대 글로벌 대응 문제에 초점을 둘 것 이다. 이라고 백악관은 성명에서 전했 “미국이 돌아왔다” 며 미국의 다. 세계적 리더십 회복과 동맹 복원 백악관은 특히 성명에서“바 을 일성으로 내세운 바이든 대통 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세계 보 령은 이번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 건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이 세계 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보건기구(WHO)에 다시 참가하 강조, 트럼프와 확실한 차별을 기 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며 코로 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시절 균열 나19 대응을 위한 행정부의 노력 했던 미국과 유럽간 대서양동맹 을 강조한 뒤 바이든 행정부가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특히 이번 G7 다자 정상외교 공동 구매·배분 국제프로젝트 무대는 대중국 견제를 위한 반중 인‘코백스’ (COVAX)에 합류하 (反中) 국제 공조 전선 성격이 있 겠다고 약속해왔다는 점도 역설 는 민주주의 10개국(D10. G7+호 했다. 주·인도·한국) 협의체를 모색 이와 함께 백악관은“바이든 하는 전초전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통령은 또한 우리의 집단적 경 서 관심이 모아진다. 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의 필 영국은 그동안 G7을 민주주의 요성과 중국 등에 의해 가해지는 가치를 공유하는 D10 협의체로 경제적 도전을 헤쳐나가기 위해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며 글로벌 룰을 갱신하는 문제의 중 바이든 대통령도‘민주주의 정상 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 이라 회의’출범을 강조해왔다. 이와 고 밝혔다. 관련,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 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도 이 이번 화상 정상회의에서 코로 대중 동맹 협력체로 포함한 나19 팬데믹과 세계 경제, 대(對) ‘D10’ 을 거론한 바 있다. 중국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따라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고 보 국을 견제하기 위한 국제적 공동 도했다. 대응 방안이 어느 정도 구체적으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대 로 거론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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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FEBRUARY 16, 2021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학원은 무슨 보험을 들어야 하나? (Learning Center, After School) 우리 한국 사람들은 자녀들에 대한 교육열이 유난히 높고 강하 다. 미국에 이민 와서까지 과외공 부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본다. 전인적 인성교육과는 차원이 다 른 이야기지만 과외공부가 자녀 들의 대학진학을 돕는데 그 초점 이 맞춰져 있고, 그 수요에 상응 하는 대학진학을 위한 방과 후 학 교들이 우리 동포사회에 성업을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학원들은 한국에까지 연결고리를 가지고 부유층 자녀들의 미국 유 학을 대비한 상당한 수준의 과외 공부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 인다. ◆ 세 가지 보험 반드시 들어 야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Construction and Occupancy), 동네(Neighborhood), 학원의 면 적(Area=Square Footage), 학생 수(Number of Students), 등이 보험료 산출의 기본 자료가 된다. 학원 책임보험은 일반적으로 그 학원이 위치한 장소에 국한되 며(Designated Premises Only), 전문직 책임(Professional Liability), 상품의 유해성에 대한 책임(Products and Completed Operations Liability), 허풍 광고 에 대한 책임(Personal and Advertising Injury Liability) 등 은 제외된다. 책임보험에 성희롱 (Sexual Abuse/Molestation)에 대한 책임보험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학원이 무슨 보험이 필요하겠 는가 생각이 드는데, 첫째, 대개는 세든 건물의 리스계약상 필요한 책임에 대한 보험(Liability)을 들 어야 하기 때문에 보험을 들수 밖 에 없다. 어떤 리스계약(Lease Agreement)도 건물주 (Landlord)를 추가 보험가입자 (Additional Insured)로 하는 보 험증서(Certificate of Insurance) 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책임 보험을 들어야 한다. 상당한 시설 비를 투자하여 개설하는 학원들 은 그들의 시설투자를 화재로 인 한 손실(Fire Loss)에 대한 보험 학원 보험에서도 화재가 발생 (Property Insurance)과 책임보 했을 때 벌지 못하게 될 수입에 험을 한데 묶어서 상용묶음보험 대한 보험이 필요하다. 학원 보험 (Commercial Lines Package)을 은 일반적으로 실제 수입(Actual 들게 된다. Income)을 또는 정해진 액수 학원을 꾸밀 때 든 기본 시설 (Fixed Amount)를 보험에 들 수 비 및 학원 내의 기물에 대한 화 있다.‘실제 수입’은 다른 말로 재보험은 상용 건물을 보험에 들 ‘세금보고 한 장부에 근거한 수 때처럼 건물 소재지(Territory), 입’ 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평소에 건물 지음 새 및 용도 장부정리를 소홀히 한 사업체는
보험손실 청구를 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 화재나 도난으로 인한 손실을 산정하는데도 역시 세금 보고 장부가 근거가 되므로 어떤 사업에 종사하더라도 장부정리는 매우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 코로나19 방역 행정명령으로 많은 사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수입과 지출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가 없어서 급료보호프 로그램 융자(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 Loan)와 경 제 적 손 실 재 난 융 자 (EIDL=Economic Injury Disaster Loan)를 신청할 수 없 는 업체들이 많다고 한다. ◆ 종업원 위한 보험 둘째, 고용주는 자기를 위해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신변에 대한 고용주의 책임(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WC)을 반드시 보험에 들어야 한다. 이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은 어느 주에서 사업을 하든 지 그 해당 주의 법에 따라 반드 시 들어야 한다. 여기서‘반드시 (Compulsory, Mandatory 또는 Statutory)’ 라는 단어는‘들지 않 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 는 법적 규제의 의미가 들어있다. 이 보험은 일하다 몸을 다친 종업원의 치료비(Medical Expenses)와 급료(Payroll)를 물 어줄 뿐 아니라 고용주의 태만 (Negligence)에 대한 법적 책임 을 막아주는 고용주에게 필수 불 가결한 보험이다. 보험료는 종업원들에게 지급 한 급료(Payroll)와 직종 (Classification)에 따른 요율 (Rate per $100)에 따라서 결정된 다. 학교 교사에 대한 요율은 100
뉴욕 주에서 영업을 하는 학원은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보험 증서(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업원 상해보상 보험 증 서(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③신체장애 혜택 보험 및 유급가족휴가 보험 증서(Disability Benefit Law_Paid Family Leave Policy) 등 세 가지 종목의 보험증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달러 당 70 센트 정도, 사무실 직 원(Office Clerical Employees) 에 대한 요율은 100 달러 당 30센 트 이하로 매우 낮은 요율이 적용 된다. ◆ 유급가족휴가 보험 셋째, 뉴욕 주에서는 특히 종 업원이 일과 상관없이 신체장애 에 걸렸을 때 사회보장제도 (Social Security Systems)에서 기다려야 하는 6개월(26주)동안 신체장애 혜택을 물어줄 보험 (Disability Benefit Law Policy=DBL)과 가족 일로 한시 적으로 직장을 못나가는 종업원 에게 급료를 대체해주고 직장을 보장해주기 위한 뉴욕주의 소위 유급가족휴가 보험(Paid Family
Leave=PFL)이 필요하다. 이 두가지 보험은 목적이 다르 지만 편의상 한 보험증서에 묶어 서 가입하게 된다. 따라서 뉴욕 주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종 업원 상해보상보험을 들 때 이 보 험도 동시에 들게 된다. 뉴져지와 코네티컷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보험이다. 뉴욕 주에서 영업을 하는 학원 은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보 험 증서(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업원 상해 보상 보험 증서(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③신체장애 혜택 보험 및 유급가족휴가 보험 증서 (Disability Benefit Law_Paid Family Leave Policy) 등 세 가
지 종목의 보험증서가 기본적으 로 필요하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생명·건강 보험·메디케어 상담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12>
바르샤바 군왕로(Warsaw Royal Route). 바르샤바 북쪽 옛 도성 가까이 있는 전쟁 묘지에서 시작하는‘군왕로’ 는 바르샤바에서 가장 명망 있는 대로인 크라코스키 프르즈드미시, 노비 스위야트, 아레헤 우자도스키 등을 통과하여 왕궁이었던 위라노 궁전에서 끝났다.
Khrushchev made an unscheduled stop at Warsaw, so he could address the meeting of the Warsaw Pact Commanders on May 17. Peter and Stella were allowed to attend and film the opening ceremony but were asked to stay away from the meeting proper for security reasons. But their sense of exclusion was minimized by the company of Sergey, who took them on a tour of the city led by a Russian speaking guide. They took the‘Royal Route’from the War Cemetery in the North, near the Old Town, down the city’ s most prestigious thoroughfares – Krakowskie Przedmiescie, Nowy Swiat and Aleje Ujazdowskie – terminating at Wilanow Palace, which used to be the royal residence. “All rebuilt since World War II,”the guide explained.“85% of the city was reduced to rubble by Hitler’ s demolition detachments.” Still under reconstruction were the Great Theater and Polish National Opera on historic Theater Square at the center of the city. “It will be rebuilt into the world’s largest and most beautiful theaters,”the guide said with pride. “Where do you live, Miss?”Peter asked. “Over there,”she said without much enthusiasm, pointing at the rows of drab prefab apartment buildings.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후르시초프는 5월 17일 바르샤바 조약 국 사령관들의 회합 에서 연설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바르샤 바에 들렀다. 피터와 스텔라는 개회식에 참석하여 촬영하는 것이 허용 되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본 회의 참석은 거절당 했다. 그러나 그들의 소 외감은 세르게이가 러시아어 하는 안내 자의 인도로 시내 관
광을 시켜주어 거의 해소 되었다. 바르샤바 북쪽 옛 도성 가까이 있는 전쟁 묘지에서 시 작하는‘군왕로’ 는 바르샤바에서 가장 명망 있는 대로인 크라코스키 프르즈드미시, 노비 스위야트, 아레헤 우자도 스키 등을 통과하여 왕궁이었던 위라노 궁전에서 끝났다. “다 2차 대전 이후 재건 됐어요”하고 안내자가 설명했 다.“히틀러의 폭파부대에 의하여 시가지의 85%가 초토 화 됐었지요.” 아직도 재건 과정에 있는 것은 시내 중앙에 있는 역사 적인 극장광장에 위치한 대형극장과 폴랜드 국립 오페라 극장이었다. “세계에서 제일 크고 아름다운 극장으로 재건될 거예 요”하고 젊은 여성 안내자가 긍지를 가지고 말했다. “어디 사세요, 아가씨?”하고 피터가 물었다. “저기요”하고 그녀는 열 지어 들어선 조립식 아파트 단지를 맥없이 가르켰다. [제4부 제17장‘파리’끝]
2021년 2월 16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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