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2, 2021
<제481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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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2일 월요일
이민법 개정안 2021년 내 통과 촉구 “선별적 시민권 부여 반대, 모두에게 주어야” 민권센터등 미교협 성명 한인 20만 명 등 미국 내 1,100 만 명에 달하는 영주권 서류미비 자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내 용의 이민개혁안이 18일 연방의 회에 상정된 가운데, 민권센터 등 미 전국 한인 이민자권익단체들 의 모임인 미주한인봉사교육협의 회(이하 미교협)은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민법안의 조속한 통 과를 촉구하고“이 법안에서 서류 미비자를 선별하여 시민권을 발 급하겠다는 조항은 부당하다. 모 든 사람들에게 시민권을 주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민권센터등 미교협은 현재 워 싱턴DC 의사당 앞에서 서류미비 자 합법화 등 이민법 개혁 촉구 ‘시티즌십 포 올 100일 캠페인(모 두에게 시민권을, Citizenship 4 All 100 Day)’ 을 펼치고 있다. 22 일이 캠페인 34일째다. 린다 산체스 하원 의원(민주 당, 캘리포니아주 38선거구)과 밥 메넨데스 상원 의원(민주당 뉴저 지주)은 18일 이민법 개혁을 담은 ‘미국 시민권 법안’ 을 하원과 상 원에 각각 상정했다. 이 법안은 그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장 했던 이민법개혁안과 비슷한 내 용이다. 이에 미교협은 20일 발표한 성 명을 통해“의회에 1,100만 명의 서류미비 이민자에게 시민권 획 득의 길을 열어주는 법안을 상정 한 것은‘모두를 위한 시민권’ 을 향한 이민 옹호단체들의 수년간 노고를 증명하는 것이자 승리이 다. 우리는 그동안 1,100만 서류 미비 이민자를 합법화하고, 이중 170만 명의 아시안을 합법화하며, 400만 명의 대기명단 중 40%가 아 시안 이민자로 적체된 가족 기반 이민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 힘 껏 싸워왔다.” 고 말했다. 성명은“우리는 이 법안의 긍 정적 요소를 환영하지만, 이 법안 은 인종 차별적 범죄 및 사법 시 스템과 국경 감시를 강화로 인해 오랫동안 구제가 요구되던 커뮤 니티 구성원과 그룹을 적극적으 로 배제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가치와 직접적으로 상반된 것이 며, 우리는 커뮤니티 구성원 중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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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월) 최고 40도 최저 3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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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화) 최고 42도 최저 34도
2월 24일(수) 최고 48도 최저 3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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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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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2월 2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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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미비자 합법화 등 이민법 개혁 촉구‘시티즌십 포 올(모두에게 시민권을)’100일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민권센터와 미 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는 20일 캠페인 32일째를 맞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방의사당까지 행진을 하며‘지신(地 神)밟기’ 를 펼쳤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민권센터 등 백악관~의사당서‘지신(地神)밟기’ 서류미비자 합법화 등 이민 NAKASEC 등은 정월 보 법 개혁 촉구‘시티즌십 포 올 름에 벌이는 한국 전통 놀이인 (모두에게 시민권을)’100일 ‘지신밟기’를 통해 연방정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민권센 에‘이민자 차별’ ‘인종차별’ 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 등‘나쁜 기운’ 을 떨쳐내고 이 의회(NAKASEC-시카고 하 민법 개혁을 위한‘좋은 기운’ 나센터, 필라델피아 우리센터, 이 넘쳐나도록 기원했다. LA 민족학교, NAKASEC 버 이날 지신밟기 참가자들은 지니아 오피스)는 20일 캠페인 행운을 담는‘복조리’ 를 백악 32일째를 맞아 워싱턴DC 백악 관과 연방의사당 앞에 놓고 모 관에서 연방의사당까지 행진 든 추방과 가족 생이별, 부당 을 하며‘지신(地神)밟기’를 한 이민 단속 등이 중단되고 펼쳤다. 1,100만 명에 달하는 서류미비 부는 시민권을 받을 자격이 있는 반면 다른 구성원은 그렇지 않다 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시민권을 포함해 온 전한 인간의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며 선별적 구제가 아닌 전면적인 구제를 요구했다. 미교협 성명은 이어“미교협 은 현재 워싱턴DC 의사당 앞에 서 ‘모두를 위한 시민권 (Citizenship 4 All 100 Day)’캠 페인을 벌이고 있다.” 며 이 캠페 인에 동참하고 있는 저스틴 씨의 발언을 소개했다. 저스틴 씨는“나는 바이든 대 통령이나 의원들이 지금 우리의 모습으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젊은이로서 나는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를 원
자들이 합법화되는 길을 연방 정부가 열어주도록 촉구했다. NAKASEC 등은 지난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때 부터 백악관 앞 집회, 연방의 원들에게 전화걸기, 이메일 보 내기, 가두 서명운동 등을 펼 치며 이민법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 은 웹사이트(https://www.cit izenship4all.live/)에서 살펴 볼 수 있다.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럴 수가 없 하고 모든 커뮤니티 구성원을 법 다. 시민권이 없기 때문이다. 그 안에 포함할 것을 촉구한다”며 러나 그렇게 될 수 있기를 원한 “지금은 그 순간이 그 어느 때 보 다. 나는 가족과 함께 여기에 머 다 조직 활동에 함께 노력해야 할 물고, 학교에 가고, 내가 원하는 때이다. 우리는 서류미비이민자 직업을 얻을 수 있기를 원한다. 가 모든 커뮤니티 구성원과 더불 나는 사람들을 만나고, 누군가와 어 시민권을 획득하고 구금 및 추 결혼하고, 이 땅에서 가정을 일구 방이 종식될 때까지 대담하고 끈 고 싶습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럽 질기게 투쟁할 것이다” 고 다짐했 거나 어리석은 것처럼 느끼지 않 다. 고 싶다.” 고 호소하고 있다 1994년에 설립된 미주한인봉 미교협 성명은 이어“우리는 사교육협의회(미교협)는 한인과 2022년 중간선거 캠페인이 시작 아시안 이민자를 조직하여 사회, 되기 전인 2021년에 이민법안을 경제 및 인종 정의를 달성하자는 통과시켜야 한다. 우리는 의회와 목적으로 설립됐다. 백악관이 수 십 년 동안 이 기회 미교협은 버지니아 주 애넌 데 를 기다리며 이민 옹호 활동을 해 일과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사무 온 모든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해 실을 두고 있다. 광범위한 구제 조치를 즉시 실행
美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50만명 넘어 캘리포니아주 공동묘지…백신 접종이 가속화하는 가운데서도 미국에서 코로나19 누 적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NBC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NBC는 자체 집계를 토 대로 이날 현재 미국 코로나 사망자가 50만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는 2천820만6천여명이다. 21일 현재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서도 미 코로 나 사망자는 51만930명을 나타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로, 두번째인 브라질(24만6천 6명)보다도 두배 가량 많은 것이다.
재미동포 청소년단체, 램지너에 분노 ‘위안부=매춘부’논문 철회 촉구 청원 재미동포 청년들이 일본군 위 안부를‘자발적 매춘부’ 라고 주 장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 쿨 교수 논문을 철회하라고 요구 하는 국제 청원을 올렸다. 한인 청소년단체인 화랑청소 년재단(총재 박윤숙) 소속 청년 들은 지난주 세계 최대규모 청원 사이트인‘체인지닷오아르지’ 에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 수의 논문을 철회하고, 하버드대 는 그를 징계하라고 고발했다. 22 일 현재 1천800여 명의 각국 누리 꾼이 호응했다.
청년들은 청원에서“램지어 교수는 충분한 증거와 피해자 개 인의 증언, 유엔과 같은 국제기관 의 수십 년에 걸친 역사적 연구를 배제하고 있다” 며“이는 명백한 역사적 왜곡이자 일본의 극악무 도한 범죄를 합리화하고 있는 것” 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에게 공개적 사과를 하고 논문 오류를 정정하며, 논문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하버드대에는 징계 처분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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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22, 2021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뉴욕총영사관은 20일 브루클린의 한 교회에서 현지 흑인 사회에 마스크 2만장을 기증했다. 왼쪽부터 장원 삼 뉴욕총영사,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
흑인사회에 마스크 기증… 한흑 유대 강화 한인이민사박물관·뉴욕총영사관 2만장 기증 제프리스 연방하원의원·검사장도 참석… 아시아계 혐오범죄 규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뉴 욕총영사관은 20일 오후 2시 브루 클린에 있는 임마뉴엘 침례교회 (Emmanuel Baptist Church, 279 Lafayette Ave, Brooklyn, NY 11238)에서 현지 흑인 사회에 마 스크 2만장을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브루클린 동부 를 지역구로 둔 하킴 제프리스(민 주) 연방 하원의원과 에릭 곤살레 스 브루클린 지방검사장이 참석 해 장원삼 뉴욕총영사, 김민선 한 인이민사박물관장과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도시락을 나눠줬다. 2월‘흑인 역사의 달’ 을 맞아 마련된 마스크 기증식은 코로나 19 대유행이 계속되고 이를 계기 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열 렸다. 차기 하원의장 유력 후보로 꼽 히는 제프리스 의원은 기증식에 서“한인과 흑인 커뮤니티가 계속
뉴욕성서교회, 뉴욕나눔의집에 쌀 15포대 전달 뉴욕성서교회 담임 김종일 목 사와 영어권 디렉터 박진수 목사 는 17일 한인 노숙인 쉘터인 뉴욕 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을 방 문, 쌀 40 파운드 15포대를 전달했 다. 이날 김종일 목사와 박진수 목 사는 나눔가족들을 격려하고 절 망 중에서도 소망을 주시는 주님 을 바라보고 믿음 생활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었다. 뉴욕나눔의집은 한인 노숙자 들을 수용하여 재활의 길을 열어 주고 있는데 쉘터가 노후 하고 비 좁은데다가 최근 임대료 문제가 겹쳐 새 쉘터 구입을 추진하고 있 다. 뉴욕나눔의집은 한인 기업들, 교회, 단체, 기관들이 조금씩 협력 하여 한인 노숙인들이 자립하는
데 필요한 새 노숙인쉘터를 마련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뉴욕나눔의집 주소: 34-30 150 Pl. Flushing, N.Y. 11354 △연락처: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 m, / www.nanoomhouse.com
알재단, 제2회 아티스트 펠로우십 수상 작가전 온라인 통해 관람 가능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받아가는 브루클린 주민들
긴밀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 다” 면서“아시아계 미국인에 대 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 중 어느 한 명에 대한 공격은 곧 우리 전체에 대한 공격과 마찬가 지” 라고 말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오늘 행사는 한국인들의 깊은 감사를 뜻한다” 며“한국전쟁 등 우리가
KCS 공공보건부 3, 4, 5월 유방암 무료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새해에도 한인커뮤니티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 며, 유방암 무료검진도 2020년과 같이 월 1회 진행 예정이다. 검진 일정은 △3월 21일(일) 만백성교회(스태튼아일랜드) △4
뉴욕성서교회 담임 김종일 목사(왼쪽에서 세번째)와 영어권 디렉터 박진수 목사(왼쪽에서 두 번째)는 17일 한인 노숙인 쉘터인 뉴욕 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을 방문, 쌀 40 파운드 15포대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욕나눔의집]
월 17일(토) KCS 커뮤니티센터 (퀸즈) △5월 8일(토) KCS 커뮤 니티센터(퀸즈)에서 진행된다. 무료검진 수혜 요건은 △보험 비가입 50-79세 여성 △보험 가입 40-79세 여성(검사비용 보험 적 용) △뉴욕시 5개 보로 거주자 △ 지난 유방암 검진일로부터 1년 이 상 된 사람 △임신 또는 모유수유
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 여러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자유 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은 가능 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뉴욕주 대의원인 김민 선 관장은 이번 마스크 기증에 대 해“한인과 흑인 커뮤니티의 긴밀 한 협력과 유대를 구축하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중에는 검진을 받을 수 없다.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며, 검진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예약과 문의: KCS 공공보 건부 / 212-463-9685, 929-402-5352(문자메시지 가 능) △KCS 커뮤니티센터 주소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인 알재단(대표 이숙녀)이 제2회 아티스트펠로우십 수상작가 전 (2020 AHL Foundation Artist Fellowship Recipients Exhibition)‘Properties of…(속 성…)’ 를 22일(월) 온라인으로 개 최한다. 알재단의 아티스트 펠로우십 은 뛰어난 역량의 한인 작가를 후 원하고자 2019년 다우킴(Dow Kim Family Foundation) 재단 의 후원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 며 수상작가는 작품 제작을 위한 기금, 멘토링 프로그램 및 뉴욕 첼시 갤러리 전시 참여 기회를 얻 는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시를 진행하 며, 뉴욕 퀸즈미술관(Queens Museum)의 전시 디렉터 히토미 이와사키와 알재단 김다혜 큐레 토리얼 펠로우가 기획했다. 알재 단 웹사이트 뷰잉룸에서 수상자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인 알재단이 제2회 아티스트펠로우십 수상작가 전 ‘Properties of…(속성…)’ 를 2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인 한무권, 이승재, 이사라, 윤자 영 작가의 비디오, 조각, 퍼포먼 스, 공예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 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 제목 ’Properties of…(속성…)‘이 보여주듯 이번 전시에서는 어떻게 작가 가 예술을 통해 세상과 우리 의 삶의 속성을 결합하고, 새 롭게 실체화하는지를 이야기 한다. 사물의 본질을 생각하 며, 온도, 냄새, 무게, 색깔 등 세계를 구성하는 온갖 사물과 감각 사이에서 작가 각 개인 이 작업을 통해 어떤 세상을
우리에게 표현하고 있는지 알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여정이 될 것이다. 알재단 이숙녀 대표는“개최 에 앞서 이번 전시에 참여한 수상 작가와 큐레이터에게 축하의 메 시지를 전하며, 현재 진행하고 있 는 제3회 2021 아티스트펠로우십 에도 한인 작가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전시는 온라 인 알재단 뷰잉룸 http://www. ahlfoundation.org/propertiesof/ 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문의: info@ahlfoundation.org
종합
2021년 2월 22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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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선생 손자“허버드대에 대가 묻겠다”사료기증 거부 램지어 교수 역사 왜곡에·하버드대 미온적 대응 보고 결단 “사익 위해 역사 바꾸고 학술자유 빙자해 비판 외면해선 안돼”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1878~1938) 선생의 손자가 최근 역사왜곡 논란을 빚은 하버드대 에 강력히 항의했다. 안창호 선생의 손자 필립 안 커디 씨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이 메일, 전화 인터뷰에서 로런스 배 카우 하버드대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역사자료를 기증하기 위한 협의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했 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일 본군 위안부 피해자를‘자발적 매 춘부’ 로 주장한 마크 램지어 하버 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과 그 후 속대응을 비판하는 차원에서 이 뤄졌다. 커디 씨는 램지어 교수의“부 적절한 학술적 글쓰기에 대한 직 접적인 대가” 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카우 총장에게 보낸 서 한에서“우리 가문의 유물과 일본
이 제국주의 강점기에 우리 가문 과 한국에 저지른 짓을 고려하고 램지어의 발언에 직접적인 대가 를 치르게 하는 차원에서 사료를 하버드대에 기증하는 것과 관련 한 모든 논의를 끝낼 것이다” 고 밝혔다. 커디 씨는 부모에게서 물려받 은 사료를 이전하는 방안을 두고 그간 하버드대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는“진실을 추구하지 않는 것, 역사를 옹호하지 않는 것, 개 인적 이익을 위해 역사를 수정하 는 것의 대가가 무엇인지 교훈을 얻을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 다. 커디 씨는 램지어 교수와는 별 개로 하버드대와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인‘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우 앤드 이코노믹스’ 를 향해서
도산 안창호 선생 외손자 필립 안 커디 씨.
도 개탄을 쏟아냈다. 그는“학술 적 자유라는 허울 뒤에 숨어 충분 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 며“직원 들이 학술자유 뒤에 자유롭게 숨 어 위안부 여성과 관련해 그처럼 뚜렷하게 잘못된 의견을 토해내 도록 내버려 두는 걸 보면 하버드
대는 우리 사료를 보관할 장소가 아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램지어의 행동, 그 행동에 따른 대가 때문에 하버드 대와 하버드대 공동체에 있는 많 은 이들이 영향을 받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안창호 선생은 지금은 북한 지 역인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뒤 미 국으로 건너가 이민 1세대로서 독 립운동에 큰 힘을 보탰다. 대한민 국 임시정부를 세운 인물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한 안창호 선생은 정 치가, 교육자, 자유 운동가로 살다 가 독립이 찾아오기 전인 1938년 별세했다. 안창호 선생의 맏딸이자 커디 씨의 어머니인 수전 안 커디 씨는 1942년 미국 해군에 들어가 미군 에 입대한 사상 첫 아시아계 미국 인 여성으로 기록되고 있다.
“성노예도 반인도범죄… 역사로부터 도망쳐선 안돼” 램지어 논란에“역사의 추한 부분도 포용해야 한다” 아시아계 겨냥한 혐오범죄에“가해자들 최고 수위로 기소될 것” 차기 하원의장 유력 브루클린 출신 제프리스 의원 미국의 차기 연방 하원의장 후 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하킴 제 프리스(민주·뉴욕) 하원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역 사 왜곡을 정면 비판했다. 제프리스 의원은 20일 위안부 피해자를‘매춘부’ 로 묘사한 마 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의 논문에 관한 질문에“우리는 역사로부터 도망가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민주당 하원 의원총회 의장인 제프리스 의원은“그 교수의 언급 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 고전 제하면서도 위안부에 대한 설명 에“매우 유감스럽다” 고 반응했 다. 그는“2차 세계대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 다양한 방식의 반 인도적 범죄들이었다”라며“내 견해로는 성노예도 그 범주에 들 어간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역사를 포 용해야 한다. 역사의 추한 부분까 지도 말이다” 라고 강조했다. 이어“우리가 만약 피해자들
에게 배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 사로부터 교훈을 얻는다면 그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 이 라고 밝혔다. 제프리스 의원이 램지어 교수 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 지만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정하 는 그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공화당 소속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캘리포니아) 하원의원 과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각각 트 위터를 통해 램지어 교수를 비판 한 적이 있으나, 비(非) 아시아계 유력 정치인이 관련 언급을 한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만 50세 인 제프리스 의원은 낸시 펠로시 (민주·캘리포니아) 현 하원의장 이 2년 뒤 물러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경우 차기 하원의장 1순위 후보로 꼽힌다. 뉴욕시 브루클린 동부와 퀸스 남서부를 지역구로 둔 제프리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하킴 제프리스 미국 연방 하원의원
의원은 최근 문제가 되는 아시아 계에 대한 혐오범죄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코로나19 사 태 시작부터 증오범죄가 증가하 면서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 로서는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 면 서“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 유행)이 지속되는 동안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겨냥한 무책 임한 말들이 많이 쏟아졌다” 고우 려했다. 제프리스 의원은“우리는 아 시아계 미국인 형제자매들과 계 속 함께하겠다. 그들에 대한 공격 이 곧 우리에 대한 공격이기 때
문” 이라면서“단 한 명의 가해자 도 예외없이 법이 허용하는 가장 높은 수위로 기소될 것이라는 점 을 확실히 하고 싶다” 고 말했다. 그는 또“이런 종류의 증오범 죄 증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 록 예방할 수 있는 사법체계를 안 착시키겠다” 고 약속했다. 제프리스 의원은 전날 미 의회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CAPAC) 소속 의원들이 반(反) 아시안 혐오범죄 급증을 계기로 주최한 화상 기자회견에도 참석 해“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편 견, 증오, 음모론을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고 언급했다.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 홈페이지 [사진 츨처=재단 홈페이지 캡처]
‘제2의 램지어’막아라 美학생들에게 위안부 가르치기‘시동’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 교육자료집 만들기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위안부 논문’사태를 계 기로 미국 학교 수업에 위안부 문 제를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이 첫 발을 내디뎠다. 미국인들이 램지어 교수처럼 일본 우익의 역사 왜곡에 동조하 고 피해자의 고통에 눈 감는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한종우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 이사장 취지에서다. [사진 출처= 한종우 이사장 제공]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 (WHDEF·이하 역사재단)은 21 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역사재 일 위안부 문제에 관한 미국 중· 단은 자신했다. 고교 교육자료집 제작 프로젝트 교육자료집 제작을 위해 가장 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심혈을 기울이는 작업은 위안부 현재 캘리포니아주 정도를 제 피해자들을 직접 인터뷰해 영어 외하면 미국에서 위안부 문제를 자막을 붙여 디지털 아카이브로 교과서에 명시한 곳은 없다. 따라 구축하는 일이다. 한국은 물론 중 서 교사들이 보편적인 주제인 인 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의 생존 신매매나 전쟁범죄에 대해 가르 피해자들을 두루 만나 교육 주제 칠 때 위안부 문제를 함께 다룰 에 맞게 통일성 있는 인터뷰할 필 수 있도록 특별 교안을 제공하겠 요가 있다고 재단은 밝혔다. 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영상은 미국의 중·고 한종우 재단 이사장은 연합뉴 교 수업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 스와의 통화에서“램지어 교수에 를 토대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대한 즉각적인 대응도 필요하지 국제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도 갖 만 장기적이고 구조적으로 대항 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인 한국 하려면 미래세대에 역사를 제대 전쟁 유업재단을 통해 해외 참전 로 가르쳐야 한다” 면서“정확한 용사들의 인터뷰를 디지털 아카 역사에 입각한 교육자료집을 만 이브화한 경험이 있는 한 이사장 들어‘양화가 악화를 구축’ 하게 은“위안부는 한일 간의 문제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니라 보편적인 인권과 전쟁의 현직 미 교사들과 학자들로 태 문제라는 점을 가르쳐야 한다” 며 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일선 교 “미국의 학생들도 인권이라는 시 사들의 구미에 맞으면서도 일본 각에서 전시 성노예와 현재의 인 우익이 아닌 피해자들의 시각에 신매매 문제를 함께 생각해볼 수 서 위안부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 있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록 맞춤형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문제는 예산이다. 역사재단에 교육자료집 제작을 위한 토론 따르면 자료집 제작 및 발간, 디 회에 램지어 교수도 초청, 논쟁을 지털 아카이브 구축, 다큐멘터리 벌여 논문의 자료와 증거가 부족 제작에 최소 70만달러가 드는 것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겠다는 으로 추산됐다. 구상도 하고 있다. 재단은 일단 자료집 제작에 들 그동안 한국국제교류재단 어갈 예정이지만, 정부나 민간에 (KF)의 지원으로 여섯 차례 교육 서 재정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료집을 발간하는 과정에서 쌓 위안부 피해자 인터뷰 등의 후속 은 노하우, 교사진과의 네트워크 작업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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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2021 LPGA 대회 하나 더 늘었다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호스티드 바이 섀도우 크리크’
상금 150만 달러… 5월 26일~30일 64명 출전 열전 벌여
5월 26일부터 30일까지‘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 플레이 호스티드 바이섀도 우크리 크(Bank of Hope LPGA Match-Play Hosted by Shadow Creek)’ 가 새로 개최된다.
오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 플 레이 호스티드 바이섀도 우크리크 (Bank of Hope LPGA MatchPlay Hosted by Shadow Creek)’ 가 새로 개최된다. 총상금 150만 달러의 이 대회 는 총 6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MGM리 조트인터 내셔널소유의 리조트 투숙객 전용 골프코스인 라스베가스 섀도우 크리크에서 열 린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뱅 크 오브 호프(BankofHope)는 미 국의 대표적인 아시아계 은행중 하나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뱅 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의 타이 틀 스폰서로 LPGA투어와 인연 을 맺은바 있다. 뱅크 오브호프 케빈 S. 김 (KevinS. Kim) 행장은“다시 한 번 LPGA와 파트너가 된 점, 그리 고 매우 기대되는 LPGA매치 플 레이 대회인 뱅크 오 브호프 LPGA매치 플레이 호스티드 바 이 섀도우 크리크의 타이틀 스폰 서로서 대회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이번 대회는 최고의 여성골퍼들이 미국 최고의 골프코 스를 만나 독특한 매치 플레이 방
식으로 진행된다. LPGA, 섀도우 크리크와 협력해 2021년 그리고 앞으로도 투어에서 가장 흥미진진 하고 성공적인 대회 중 하나로 만 들어가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투 어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성공적 인 대회 중 하나로 만들어 가길 기 대한다” 고 밝혔다. 저명한 골프장 설계가인 톰파 지오가 1989년 지은 섀도우 크리 크는 세계 최고의 골프 여행지로 손꼽힌다. 2018년에는‘The Match: 타이 거 vs 필’을 개최해, 당시 22홀까 지 이어진 접전 끝에 필 미켈슨이 타이거 우즈를 꺾은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제이슨 코크락이 우승한 PGA투어의 CJCUP를 주최하기 도 했다. LPGA 투어가 섀도우 크리크 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지만 MGM리 조트는 유명 투어 선수인 나 탈리걸비스, 다니엘강, 크리스티커, 앨리슨리, 안나 노퀴 스트, 미셸위 웨스트가 이끄는 골 프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수 년간 여성골프를 지원해 왔다. 조지 클리아프코프(George Kliavkoff) MGM 리조트 인터내 셔널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사장
MONDAY, FEBRUARY 22, 2021
코로나19 감염 여부 무료검사 받으세요 매주 월·화·수요일 KCS 등지에서 실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와 뉴욕시 병원공단이 협 력사업으로 제공하는 코로나19 자가 테스팅 프로젝트가 요일별 로 고정적으로 2월까지 제공된다,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정오.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매 주 화요일 오전 9시-정오. 플러싱 프라미스 교회(Promise Church. 130-30 31Ave, Flushing, NY
11354)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First Church of God in Christ(COGIC, 187-10 Baisley Blvd, Queens, NY 11412)에서 실 시된다. 테스트를 받기 위한 예약 은 필요하지 않다. 신분증도 없어 도 된다. 테스트 등록 할 때는 검 사 결과를 통고 받기 위해 이메일, 이름,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문의: 718-886-4126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이 2019년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 선 수에게 우승컵을 전달하고 있다.
은“최고의 코스 중 하나인 셰도 우 크리크는 세계 최고의 여성골 퍼들을 이상적인 세팅에서 맞이하 게 될 것이다. 5월에 열릴 LPGA 투어의 매치 플레이 이벤트는 왜 MGM 리조트와 라스베가스가 스 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 주자인지를 보여주는 또다른 기회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 플레이 호스티드 바이 섀도우 크 리크의 출전 선수 64명은 4명씩 16 개조로 나뉘어 사흘간의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전을 거치게 되 며, 이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최종 16명을 선발한다. 본선은 싱글 엘 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 돼 일 요일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두 선수를 가리게 된다. 출전 자격과 타이브레이크 방식에 관한 정보는 곧 발표할 예정이다. 리키 라스키(Richi Lasky) LPGA 토너먼트 비즈니스 최고 책임자는“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 플레이 호스티드 바이 섀도 우 크리크를 LPGA대회로 맞이 하게 돼 매우 기쁘다. 뱅크 오브 호프와 MGM 리조트는 여성 스 포츠의 적극적인 지원자로 잘 알 려진 곳으로, LPGA 파트너로 이
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양사 와 함께 골프 코스와 직장 모두에 서 여성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계 속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오랫 동안 대회 일정에 매치 플레이를 추가하고 싶다고 말해 온 우리 선 수들에게 굉장히 기쁜 한 주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 플레이 호스티드 바이 섀도우 크 리크는 2017년 로레나 오초아 매 치 플레이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LPGA 투어의 매치 플레이 대회 로, 당시 김세영이 태국인 최초의 LPGA 대회 우승자인 아리야 주 타누간(Ariya Jutanugarn)을 상 대로 1업을 기록하며 우승한 바 있다. 또 다른 LPGA투어 매치 플 레이 대회로는 2010-2012 사이 베 이스 LPGA 매치 플레이 챔피언 십, 2005-2007 HSBC 위민스 월드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1950-1954 메이저 대회였던 웨스턴 오픈 등 이 있다. △문의: (213) 235-3020 seohee.nah@bankofhope.co m bankofhope.com <기사·사진 제공=뱅크 오브 호프>
“여보, 사랑해!”리틀넥 제일장의사에서 열린 박대순 전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이사장 부 인 박미자 여사 장례예식에서 박대순 이사장(앞)이 딸 박희진 형사(둘째줄 오른쪽), 외손 녀 대자 씨(둘째줄 왼쪽)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대순 수산인협 전 이사장 상배(喪配) 장례식 엄수 박대순 전 뉴욕한인수산인협 회 이사장(수협 기우회 회장, 전 덕수상고동창회 회장, 전 민주평 통뉴욕협의의 부회장) 부인 박미 자 여사(77) 장례식이 17일 리틀 넥에 있는 제일장의사에서 엄수 됐다. 고인은 퀸즈검철청에 근무 하는 박희진 형사(현 뉴욕한인경 찰협회 회장, 뉴욕시경찰스키협 회 회장)의 어머니 이다. 장례예식에는 멜린다 케츠 퀸 즈검찰총장, 검사들, 뉴욕시경, 퀸 즈북부경찰본부(PBQN), 뉴욕한 인직능단체협의회 손영준 의장 (수협 회장), 박광민 전 의장(뉴욕 한인,식품협회 회장), 네일협회, 뉴욕한인기슬인협회, 보험재정협 회, 덕수상고동창회, 뉴욕한인사 법경찰자문위원회 신민수 회장 및 박희진 형사의 고교 친구들이 참석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코로나 바이러스(OCVID-10)
팬데믹 속에서 기도예식은 곽재 혁 목사의 집례 아래 소프라노 오 수현씨의 조가(Give me Jesus), 손녀 박대자양의 할머니 생전을 추모하는 조사, 테너 김영환씨(박 대순 이사장 동생)의 조가 (Amazing Grace) 등이 있었다. 손영준 뉴욕한인수산인협회 회장은“박대순 전 이사장님 부인 박미자 여사 장례식을 위해 회원 들의 성의로 조의금을 전달했다” 고 말했다. 박희진 형사는“뉴욕한인회 찰 스윤 회장님, 수협 손영준 회장님 등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 린다.” 고 답례했다. 고 박미자 여사는 당일 오후 1 시30분 All Souls Crematory(7202 Astoria Blvd. East Elmhurst,NY 11370)에 안장됐다. △연락처: (917)306-1203 박희 진 형사
미국Ⅰ
2021년 2월 2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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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 50만명 육박… 파우치“내년 마스크 써야할수도” CNN 인터뷰서“파괴적 팬데믹… 연말까지 정상적 상태 근접할 것”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 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21일 미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에 육박한 데 대해“끔찍하다” 고말 했다. 또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연 말까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 망하면서도 미 국민이 내년까지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우리는 아직 코로나19에서 빠져나오지 않 았다” 며 50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 가 나온 데 대해“끔찍하다. 그것 은 역사적” 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1918년 유행성 독감 이후 100년 동안 이번과 가까운 사망자 를 낸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믿 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지 만 사실” 이라며“이것은 파괴적인 팬데믹” 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일일 코 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지난달 정점을 찍은 후 급감하고 있다면 서도 정상적인 생활은 여전히 어 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우리가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면서 연말까지 정상 상태에 근접할 것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 의한다” 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미국인들이 내년에 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예상
미 캘리포니아주 애플밸리의 프로비던스 세인트메리 의료센터 중환자실에서 한 간호사가 코로나 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AFP=연 합뉴스 자료사진] 미 캘리포니아주 애플밸리의 프로비던스 세인트메리 의료센터 중환자실에서 한 간호사가 코로나 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AFP=연 합뉴스 자료사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하느냐는 질문에“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며 이는 지역사
회의 감염 수준과 잠재적인 바이 러스 변이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NBC방송과 인 터뷰에서도 위기를 벗어났다고 생 각하기 전에 그 기준을 엄격히 적 용하고 싶다면서“미국이 언제 집 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짚기 에는 너무 이르다” 고 말했다.
그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는 현재 사용 가능한 백신은 미 전 역에서 나타난 영국발 변이에 방 어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남 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에 대해서 는 덜 하다면서 연구가 진행 중이 라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 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9만8천3 명, 누적 확진자 수는 2천809만2천 31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 온 나라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작년 2월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파 피해 텍사스 주민 절반에 물 공급 차질… 전기료 폭탄도 CNN“급수문제 1천410만명 이상 영향”… 1만 달러대 전기요금에 주지사 대책 검토 겨울 폭풍으로 혹독한 한파 피 해를 겪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절 반에 가까운 주민이 여전히 물 공 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CNN 방송이 21일 전했다. CNN에 따르면 텍사스주 환경 위원회는 주 내 1천300개 이상의 공공 수도 시스템이 서비스 중단 을 보고했으며 이 문제는 197개 카 운티 1천410만 명 이상의 주민에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텍사스주 전체 인구 2천900 만 명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수
치이며 물 부족 문제는 한파에 따 른 광범위한 정전 사태로 인한 영 향의 일부라고 CNN은 설명했다. 날씨가 풀리고 전기 공급이 재 개되는 등 복구가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많은 가정은 급수 파이프 가 끊어지고 물이 범람하는 등의 피해를 본 채로 남아있다고 CNN 은 전했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도시 전 역에 파이프가 파열된 수많은 집 이 있다면서“많은 배관 자재와 물
자 공급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도매 전력업체 고객이었다는 공통 일부 텍사스 주민은 전례 없는 점이 있다. 이 요금제는 전기 수급 에너지 요금 인상에도 직면했다. 상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지난주 한파로 대규모 송전망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 수요가 장애가 발생한 상태에서 전기 수 폭증한데다 대규모 정전 사태가 요는 급증했다. 수백만 명은 전기 발생할 정도로 전력 공급이 달리 가 끊겼지만, 이 기간 전기를 공급 자 도매가격이 치솟아‘요금 폭 받은 일부 가구는 1만 달러(한화 탄’ 을 맞게 된 것이다. 약 1천100만 원)에 이르는 거액의 터너 시장은 CBS 인터뷰에서 요금을 내야 할 처지라고 CNBC “이런 엄청난 비용은 텍사스 주가 방송은 전했다. 부담해야 한다” 며“이 재앙을 초 거액의 청구서를 받은 주민들 래하지 않은 개인이 부담해선 안 은 모두 변동 요금제가 적용되는 된다” 고 주장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단수 피해 주민에게 생수를 나눠주는 모습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긴급회의를 연 뒤“우리는 한파와 정전으로 인한 에너지 요금 급등
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 혔다.
산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게 됐다. ABC에 따르면 텍사스주 254개 카운티 중 77곳에 대해 연방 자금 지원이 승인됐다. 당초 텍사스는 주 전체 지원을 요청했지만, 일단 부분 승인이 이뤄졌다. 그레그 애 벗 텍사스 주지사는 승인 직후“중 조 바이든 대통령 요한 첫걸음” 이라는 입장을 밝혔 다. 하고 있다면서 중대 재난 승인은 이와 관련, 사키 대변인은 백악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에 있는 관이 애벗 주지사와 긴밀히 연락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지사 의 요청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지 시했다면서 “연방재난관리청 (FEMA)은 가장 큰 피해를 본 카 운티가 어디인지, 자원을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결정했다”며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확실 히 돕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 다. 사키 대변인은 미 전역의 악천 후로 영향을 받은 주(州)들에서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차질을 빚 어 600만 회분 보급이 지연됐지만, 이 중 200만 회분 배포는 처리했다 면서 이번 주에 빠르게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바이든‘한파 강타’텍사스 금주 방문할 수도” 피해복구 지장 우려해 신중검토… 재난 부분승인엔“피해주민 지원 위한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겨울 폭풍으로 큰 피해를 본 텍사스주 를 이번 주 방문할 수 있다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21일 밝혔 다. 미 언론에 따르면 사키 대변인 은 이날 ABC방송‘디스 위크’ 와 인터뷰에서“그(바이든 대통령)는 텍사스로 내려가서 그의 지지를 보여주기를 열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그러나 대통령 의 재난 지역 방문이 가벼운 행보 가 아니라는 사실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그는 자원이나 주의를 빼앗고 싶어하지 않는다” 고 말했 다. 대통령이 움직일 경우 텍사스 주의 피해 복구 작업을 방해하거 나 주 당국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방문 시 기를 신중히 검토한다는 취지다.
텍사스주는 최근 불어닥친 겨 울 폭풍에 따른 한파로 20명 이상 이 숨졌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 으며 수도 공급도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텍사스 주에 중대 재난 선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재민 임시 거처 마련, 주택 수리, 보험에 들지 않은 재산 손실을 메우기 위한 저금리 대출 등 피해 복구를 위해 연방 정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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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22, 2021
“공화당원 약 절반은 트럼프 신당 창당하면 가입 의사” USA투데이-서퍽대 여론조사… 10명 중 6명은‘2024년 대선 출마’원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공화당원 중 거의 절반이 신당에 참여하겠 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 왔다. USA 투데이와 서퍽대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원의 4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창당을 결정하면 공화당을 버리고 ‘트럼프당’ 에 가겠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27%만이 공화당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나머 지는‘미결정’ 이었다. 답변자의 절반은 공화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
가 더 높아져야 한다고 했다. 당이 트럼프에 대한 충성도를 낮춰야 한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지난달 의회 난입 사태의 책임 을 물어 추진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인해 그에 대한 지 지도가 떨어졌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지지도가 높아졌다는 답변은 42%였다. 응답자의 54%는 탄핵 심판이 지지에 영향을 주지 않았 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 선에 다시 출마하기를 원한다는 답변은 59%로, 원하지 않는다는
비율(29%)보다 2배로 많았다. 출 마하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6% 였다. 응답자들은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강한 반감을 보였 다. 4명 중 3명꼴인 73%는 바이든 대통령이 합법적으로 선출되지 않 았다고 답했다. 답변자의 62%는 공화당 의원 들이 주요 정책에 대해 바이든 대 통령에게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타협해서라도 협력해야 한다 는 응답(26%)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런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이 정치적 영향력 유지를 위한 활 동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높은 가운데 퇴임 후에도 상당한 지지 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탄핵 시도는 상원의 부 결로 마무리됐지만, 공화당은 이 사안을 놓고 당론이 갈라지는 등 내분 양상을 보였고 당의 진로를 놓고도 갈등을 노출했다. 조사는 작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은 공화당 유권자 1 천 명을 대상으로 15∼19일 이뤄 졌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 다.
지난달 20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 도로에서 이날 4년 임기를 마 치고 이 리조트로 낙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지지자들이 깃발과 성조 기를 들고 모여 있다.
두 원로 정치인의‘초당적 우정’ … 밥 돌 병문안 간 바이든
공화당의 대표적인 원로다. 바이든 대통령은 1973년부터 2009년까지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으로 재직했다. 상원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돌 전 의원은“바이든 대통령은 좋은 친구이자 좋은 상원 법사위원회 위원장”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캔자스주 지 역지인‘캔자스 시티 스타’ 와인 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공언하면서“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승복하
지 않을 것을 알지만, 그는 1월 21 하기도 했다. 일에는 백악관에 없을 것” 이라고 돌 전 의원은 지난 18일 트위터 말했다. 에 글을 올려 폐암 4기 진단을 받 반대로 바이든 대통령도 부통 았다고 알렸다. 령으로 재직할 당시 돌 전 의원에 그는“최근 폐암 4기 진단을 받 대한 마음을 드러낸 적 있다. 았고 첫 치료는 22일 받는다” 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2011년 돌 전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겠지만, 심 의원에게 보낸 헌사에서“돌을 오 각한 건강 문제로 앓는 수백만 국 랫동안 존경해왔으며, 그가 참전 민과 함께라는 점도 알고 있다” 라 용사들에게 바친 헌신은 견줄 데 고 말했다. 가 없다” 라고 평가했다. 돌 전 의원은 지난 30년간 병마 또 돌 전 의원과 함께 프랑스 와 싸워왔다. 그는 1991년 전립선 노르망디 해변으로 여행을 간 적 암 수술을 받았고, 2001년에는 복 이 있다며 개인적인 친분을 공개 부 대동맥류 수술을 받았다.
24년 상원 한솥밥… 공화당 돌 전 의원, 최근 폐암 4기 판정 조 바이든(78) 미국 대통령이 최근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공화당 밥 돌(97) 전 상원의원을 20일 병 문안했다고 AP통신, CNN방송 등이 21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돌 전 의원은 소속 정당이 다르지만, 상원에서 24년간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성
삼위일체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나오면서“그(돌 전 의원)는 잘하 고 있다” 라고 말했다. 캔자스주 러셀 출신인 돌 전 의 원은 1961년부터 1969년까지 캔자 스주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1996년까지 27년간 같은 주 상원의 원으로 활동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두 차
례 지냈으며, 2018년에는 미국 최 고 훈장 중 하나인 의회명예훈장 을 받기도 했다. 돌 전 의원은 1996년 공화당 대 통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1980년, 1988년에도 대선에 도전했 지만, 예비선거에서 낙마했다. 그는 1976년에는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나온
공화 한국계 의원, 중국견제 행보… 공자학원·대만문제 직격 미셸 박 스틸, 공자학원 재정 지원 중단 촉구…“중국 위협 대응해야” 영 김, 중국 핵심이익 대만문제 거론… WHO 옵서버 지위 복원 법안 발의 미국 공화당 소속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2명이 잇따라 중국을 견 제하는 정책 행보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셸 박 스틸 의원(한국명 박 은주·캘리포니아)은 최근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해외 교육기관인 공자학원의 미국 내 영향력을 차 단해야 한다고 밝혔고, 영 김(김영 옥·캘리포니아) 의원은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옵서버 지 위를 복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 미셸 박 스틸 의원(왼쪽)과 영 김 의원 의했다. 스틸 의원은 지난 19일 트위터 에 글을 올려“중국 공산당의 위협 “중국의 영향력과 선전 내용을 우 에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며 리의 교실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바이든‘집안 반대’ 로 지명자 첫 낙마 위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 이 지명한 인사의 의회 인준 과정 에서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우군인 민주당의 조 맨친 상원 의원이 니라 탠든 백악관 예산관 리국(OMB) 국장 지명자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맨친 상원의원은 19일 탠든 지 명자를 반대한다고 밝혀 상원 인 준이 무산될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0일 보도했 다. 맨친은 상대 당인 공화당 의원 들에 대한 과거 탠든의 거친 트윗 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그는 성명 에서“탠든의 명백하게 당파적인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다른 글에서도“우리는 중국에 단호하
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며 공자학 원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 을 중단하는 공화당 안을 민주당 이 하원 교육·노동위원회에서 저 지한 것을 비판했다. 이어 공화당이 마련 중인 공자 학원 대응책은“납세자가 낸 돈이 중국 연계 기관에 들어가는 것을 차단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화당 하원 지 도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 국 내 공자학원에 대한 철저한 조 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는 소식도 함께 게재했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 부 시절 대중 정책에 따라 미국 대
언급이 의원들과 차기 예산관리국 탓이다. 장 간 중요한 업무 관계에 독이 되 그는 과거 트위터에서 미치 매 고 해로운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 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해 다” 며“이 때문에 그의 지명을 지 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악당인 지할 수 없다” 고 밝혔다. 어둠의 마법사‘볼드모트’ 에 비유 이미 탠든은 지명 순간부터 험 했고, 톰 코튼 의원을‘사기꾼’ 이 난한 인준 과정이 예상됐다. 진보 라고 칭했다. 수전 콜린스 의원을 성향인 그가 미국진보센터(CAP) ‘최악’ 이라고 했고, 테드 크루즈 의장을 지내는 동안 트위터를 통 의원보다‘뱀파이어가 (따뜻한) 해 공화당 의원들에게‘막말’을 마음을 더 가지고 있다’ 는 등 악담 숱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을 퍼부은 전례가 있다. 지명 당시
학과 초·중·고교가 공자학원 등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세계보건총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관과 회(WHA)에 참가했다. 하지만 협약을 맺고 금융 거래를 했을 경 ‘하나의 중국’ 을 주장하는 중국의 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해 반발로 이후 총회에 참석하지 못 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서한에서 지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미국 난 10일 미중 정상 간 전화 통화 당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장관이 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WHO와 WHA에서 대만의 옵서 인용하며“우리가 움직이지 않으 버 지위를 복원하는 전략을 시행 면 중국이 우리의 점심을 먹어 치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 것” 이라며“중국이 미국의 연 김 의원은“대만은 미국의 강 구와 기술을 훔치고 학생들을 선 력한 동맹이자 세계 보건의 선두 동하기 위해 미국의 학문 시스템 주자” 라며“대만은 옵서버 지위를 을 남용하는 것은 우려되는 일” 이 회복함으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 라고 말했다. 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최 이와 함께 영 김 의원은 민주당 신 정보를 WHO의 다른 국가들 소속 브래드 셔먼(캘리포니아) 의 과 공유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원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그는“중국이 대만과 WHO 파 에서 대만의 옵서버 지위를 회복 트너 국가 간 협력을 금지한 것은 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 부끄러운 일” 이라며“미국·대만 했다. WHO가 1948년 설립될 당 관계 강화와 대만 지원을 위해 할 시 대만은 창립 멤버였고, 2009∼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 이라고 2016년 옵서버 자격으로 WHO의 강조했다. 존 코닌 상원의원은 인준 통과 가 능성이 제로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제는 상원 인준을 통과하려 면 과반 찬성이 필요한데, 현재 공 화당과 민주 성향 무소속을 포함 한 민주당은 50석씩 양분하고 있 다. 표결에서 동률이 나오면 카멀 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 를 쥐고 있어서 통과에 문제가 되 지 않는다. 그런데 맨친 의원이 반대하면
서 낙마 가능성이 불거진 것이다. 그가 인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바 이든 정부 첫 낙마 사례가 되며, 국정운영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탠든은 지난주 열린 상원 청문 회에서“깊이 후회하며 내가 쓴 언 어에 대해 사과한다” 며 인준되면 예산 책임자로서 다른 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최근 문제가 된 자신의 트 윗을 대거 삭제했다.
한국Ⅰ
2021년 2월 2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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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332명, 휴일 영향 1주일만에 300명대로 지역발생 313명-해외유입 19명… 누적 8만7천324명, 사망자 총 1천562명
비수도권은 강원 19명, 부산 12 명, 경북 11명, 충북 7명, 충남 6명, 경남 5명, 대구·광주·전북 각 4 명, 전남 3명, 대전 2명 등 총 77명 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 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 라스틱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 자가 163명으로 집계됐고, 충남 아
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170명으로 불어났다. 강원 정선군에서는 같은 교회 를 방문한 주민 9명이 확진돼 치료 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학교 서울병원, 경기 의정부시 춤 무도장, 용인시 운동선수 및 헬스 장, 충남 보령시 지인모임 관련 사
례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 다. ◇ 위중증 환자 9명 줄어 146 명… 전국 15개 시도서 확진자 나 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25명)보다 6명 줄면서 지난 13일(17명) 이후 9일 만에 10명대 로 떨어졌다. 확진자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 다. 나머지 15명은 경기(5명), 서울 (4명), 인천·광주·대전·울산· 강원·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 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 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06명, 경기 121 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46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제주 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 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5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6명으로,
“서울 지지율 혼전… 국민의힘 32.6% 민주 29.5%”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 힘 지지율이 1주일 전보다 1.2%포 인트 상승한 36.1%, 민주당 지지 율이 2.4%포인트 하락한 25.6%였 다. 격차는 10.5%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다. 전국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0.7%포인트 상승한 31.8%, 민주당 이 1.4%포인트 하락한 31.6%로 조
사됐다.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0.2%포 인트다. 이어 국민의당 7.9%, 열린민주 당 6.0%, 정의당 4.7%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이명박(MB) 정부 시절 불법사찰 논란, 신현수 청와 대 민정수석-박범계 법무부 장관 갈등 노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공방,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이 어지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80여명 줄어들면서 지난 15일(343명) 이후 꼭 1주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이 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 영된 것이어서 최근의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주간 환자발생 흐름상 중반부터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실제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 진자가 규모가 연일 커지고 가족 ·지인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설 연휴(2.11∼14) 여파가‘사회적 거리두기’완화 영향과 맞물려 확 산세가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우 려도 나온다. 정부는 주중 확진자 발생 동향 을 지켜본 후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 다. ◇ 지역발생 313명 중 수도권
236명-비수도권 77명… 수도권이 75.4%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늘어 누적 8만7천324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416명)보다 84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 한 3차 대유행은 정점(지난해 12 월 25일·1천240명)을 지나 새해 들어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일시적으로 환자가 급증하는 등 다시 불안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 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313명, 해외유 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는 전날(391명)보다 78명 줄어 300 명대 초반으로 내려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 을 보면 서울 102명, 경기 116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3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5.4%를 차지했 다.
리얼미터 조사… 부울경에선 국민의힘 10.5%p 우세 4월 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 울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 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3천10명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 역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2.6%로 전주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8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의 한 공장에 2주간 폐쇄 안내문이 붙 어 있다.
민주당은 2.2%포인트 하락한 29.5%였다. 두 정당의 격차는 3.1%포인트다. 전주와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이내에 머물렀지만, 순위는 바뀌 었다.
신현수, 사퇴? 잔류?… 침묵 지키는 청와대 관회의에 참석할지도 관심이다. 신 수석이 지난 휴가에서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사의를 접었다는 기류가 감지되지 않은 만큼 사퇴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동안 켜져 있던 신 수 석의 휴대전화 전원도 주말에 꺼 진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신 수석이 지인 들에게“이미 저는 동력을 상실했 습니다. 박 장관과는 평생 만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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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을 것입니다” 라는 문자를 보냈 다는 말도 나온다. 이는 사퇴의 뜻 을 굳혔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 여권 관계자는“신 수석이 사실상 사표를 쓰고, 사표가 처리 될 때까지 휴가를 간 상황 아니겠 느냐” 고 말했다. 그동안 신 수석 설득에 주력해 온 청와대는 침묵을 지켰다. 21일 낮에도 박 장관과 신 수석 이 회동했거나 통화를 했다는 소 식 역시 들려오지 않았다. 당초 청와대는“박 장관이 신 수석과 이견 조율이 안 된 상태에 서 검찰 인사안을 발표했다” 며박 장관이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취지의 설명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박 장관은 사실상 유 감을 표시하고 향후 검찰 인사에 서의 긴밀한 소통을 언급한 바 있 다. 하지만 표면상 신 수석은 박 장 관의 이러한‘화해 제스처’ 에미
토론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 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 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40.6%였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상승 한 56.1%로 조사됐다. 모름·무응 답은 3.3%다. 긍·부정평가 차이는 15.5%포 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법무부-대검 안정적 협력관계 회복해야” 조남관 대검차장“‘신현수 파동’尹 의견 안 받아들여진 탓”
나흘간 숙고 마쳐…‘사의 고수’관측 속 22일 최종 결론 날 듯 검찰 인사를 둘러싼 박범계 법 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가 오는 22일 최종 결정될 것 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거듭된 만류 에도 사의를 고수해온 신 수석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의 휴가를 통해 거취를 숙고하는 시간을 가 졌고, 예정대로 일단 월요일(22일) 에 출근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 주재로 같은 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청와대 수석·보좌
전날보다 9명 줄었다. 지난달 400 명대까지 치솟았던 중환자 수는 3 차 대유행이 확산하던 지난해 12 월 9일(149명) 이후 75일만에 150 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371명 늘어 누적 7만7천887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4명 줄어 총 7천87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642만9천 144건으로, 이 가운데 626만9천359 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 만2천46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 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7천804건으로, 직 전일 2만709건보다 2천905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주 금요일의 4만 4천639건보다는 2만6천835건 적 다. 직전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약 40%에 그친 셈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6%(1만7천804 명 중 332명)로, 직전일 2.01%(2만 709명 중 416명)보다 하락했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동도 하지 않는 모습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신 수석의 행보를 비롯한 일련의 사퇴 파동 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 을 주는 등 대통령 참모로서 부적 절하다는 비판적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신 수석이 사의를 접고 복귀하는 것도 모양 새가 이상하지 않겠느냐” 고 말했 다. 문 대통령은 검찰 출신 첫 민정 수석을 발탁, 그동안 국정에 부담 이 돼온 여권과 검찰의 갈등을 해 소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신 수 석이 물러날 경우 그 구상에도 차 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22일“더 이상 인사와 관련해 법 무부와 대검의 의견이 대립하지 않고 안정적 협력관계가 회복되 길 바란다” 고 말했다. 조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법무 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리는 검 찰인사위원회에 참석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번 중간간부급 인사에서는 윤석 열 검찰총장 측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이다. 그는“지난번 검사장급 인사 과정에서 발생한 민정수석의 사 표 파문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며“그 원인은 장관과 총장의 인 사 조율 과정에서 중앙지검장과 대검 부장을 교체해달라는 의견 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 고 했다. 이어“이번 인사와 관련해 대 검은 인사 정상화를 위한 광범위 한 규모의 인사 단행을 요청했는 데 법무부는 조직안정 차원에서
빈자리를 메우는 소규모 인사 원 칙을 통보해왔다” 고 유감을 표했 다. 그러면서“대검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사건의 수사팀과 중앙지검 보직부장들의 현 상태 를 유지하는 한편, 사직으로 발생 한 공석을 채우고 임의적인‘핀셋 인사’ 를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 청한 상태” 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총장은 월성 원전 경 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이상현 형사5부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 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 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등의 유 임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 졌다. 조 차장검사가 언급한‘핀 셋 인사’대상은 이성윤 서울중앙 지검장과 한동훈 검사장 사건 처 리를 두고 대립해 온 변필건 형사 1부장으로 추측된다. 검찰 안팎에 서는 이 지검장이 유임한 만큼 변 부장이 바뀔 것이란 관측이 강하 게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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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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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2, 2021
AZ·화이자 백신 금주 접종, 일상회복 첫걸음… 의정갈등 변수 요양병원 26일부터 AZ백신, 코로나19 의료진 2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의료법 개정안 정면충돌…“접종 협력체계 무너질것”vs“단호하게 대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잃어버린 일상 을 회복하기 위한 백신 접종이 국 내에서도 나흘 뒤 첫걸음을 뗀다. 정부가 전 국민이 한 번씩 맞 고도 남을 물량인 7천900만명분을 확보하기는 했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 올해 11월 까지‘집단면역’ 을 형성하기 위 해서는 갈 길이 멀다. 일단 아스트라제네카(AZ) 백 신은 26일부터, 백신 공동구매 국 제프로젝트인‘코백스 퍼실리티’ (COVAX facility)를 통해 받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각각 접 종에 들어간다. 최우선 접종 대상자 10명 가운 데 9명은 백신을 맞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백신 수급을 둘러싼 불 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목표한 접 종률을 달성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 접종 동의율 93.8%, 첫 출 발은 긍정적… 정부“접종 필요성 계속 설득”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 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 천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 카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으로, 24일부터 공급될 예정 이다.
지난 20일 0시 기준으로 이 백 신을 맞겠다고 의사를 밝힌 사람 은 총 28만9천271명이다. 이는 전체 요양병원·요양시 설 5천804곳의 사전 등록자 30만8 천930명의 93.6%로, 정부가 앞서 2∼3월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 면서 추계한 대상자(27만2천131 명)보다 1만7천140명 더 많다. 시설별로는 노인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의 접종 동의 율이 95.5%로, 요양병원(92.7%) 보다 조금 더 높았다. 이달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 착할 예정인 화이자 백신의 접종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건강증진개발원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 회 2차회의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념촬영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오른쪽 동의율 역시 약 95% 수준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담당하 두번째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는 병원의 의료진과 종사자 5만8 천29명 가운데‘화이자 백신을 맞 ‘청신호’ 가 켜진 상태다. 낮아질 전망이다. 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람은 그러나 안심하기에 아직 이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 94.6%인 5만4천910명이었다. 거 다는 평가도 만만찮다. 날 KBS 1TV ‘일요진단’에 출 부한 사람은 5.4%(3천119명)에 그 요양병원에 입원·입소한 만 연해“접종은 본인의 동의를 받고 쳤다. 65세 미만 환자의 접종 동의율은 시행하는 것이기에 강제할 수는 예상치 못한 일정 변경이 없다 90.0%로, 종사자(93.9%)보다 없다”면서도“(접종을 거부한) 면 화이자 백신은 주말인 27일부 3.9%포인트 낮았다. 6% 정도 되는 종사자와 환자에게 터 접종이 시작된다. 또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중증 접종 필요성을 계속 설득하도록 본격적인 접종 시작을 앞두고 환자 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 하겠다” 고 밝혔다. 처음으로 집계한 접종 동의율이 료센터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 90% 이상‘접종 동의율’ 93.8%로 나타나면서 정부는 일단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필수 인 이어질까… 의료계‘총파업’카 한숨 돌렸다. 특히 아스트라제네 력 3천여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지 드 촉각 카 백신의 경우 고령층‘접종 효 않겠다고 한 점 역시 정부로서는 앞으로 접종 범위가 점차 확대 과’논란이 지속되면서 접종 거부 고민되는 부분이다. 될 경우 전체 접종률이 얼마나 될 자가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 접종 당일에 마음을 바꾸거나 지도 예단하기 어렵다. 기됐지만, 실제로는 10% 미만에 개인 사정으로 맞지 못하는 경우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 불과해 접종 시행에 있어 일단 까지 포함하면 실제 접종률은 더 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
정청래,‘대통령 AZ 첫 접종’유승민에“나랑 먼저 맞자”
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물 은 결과 응답자의 71%가 접종 의 향이 있다고 답했다. 접종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19%였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 는 10% 정도였다. 정부가 2분기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와 노인 재가복지시설 이 용자·종사자 등에게 백신을 접 종하고, 3분기부터는 18∼64세 성 인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간다 는 계획이지만 생각만큼 접종률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접종이 본격화됐지만 이를 불안 하게 지켜보는 시선도 많다. 정신요양시설 관련 단체의 한 관계자는“시설마다 보건소에서 연락을 받고 접종 의사를 확인했 다고 한다” 면서도“아스트라제네 카 백신은 해외에서 논란인데 면 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이 맞아도 괜찮을지 걱정” 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 료법 개정안을 둘러싼 의·정 갈 등이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는 점도 백신 접종을 앞두고 상황을 어렵게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 회장은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다음 날인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이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에서 의결된다면 전국의사 총파 업 등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 이라며“코로나19 대응에 큰 장애 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 게 밝힌다” 고 경고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도 전날‘코 로나19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 회’2차 회의에서“(법사위 의결 시) 코로나19 진료와 백신 접종과 관련된 협력 체계가 모두 무너질 것이다. 전국 총파업에 나설 수밖 에 없다”며 강경 기조를 고수했 다.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의료계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만약 백신 접종이 초반부터 흔 들릴 경우 올해 9월까지 국민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치 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 겠다는 정부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 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성공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 며칠 전 의협이 국회의 의료법 개정 논의 에 반발해 총파업 가능성까지 표 명하며 많은 국민을 우려하게 했 다” 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특히“특정 직역의 이익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 면서“만약 이를 빌미로 불법적인 집단행동이 현 실화하면 단호히 대처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해“국민 불안을 오히려 증폭시키 는 무책임한 술수” 라며“문 대통 령이 먼저 맞겠다면 국민 제쳐놓 아니지만 국민들께서 허락한다면 고 먼저 맞는다고 욕하고, 가만히 둘이 모범을 보이자. 그렇게 불안 있으면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 하고 걱정되시면 용기를 내시라” 다고 욕하려는 비열한 정치공세” 며 이같이 말했다. 라고 비난했다. 그는 유 전 의원의 주장에 대 그러면서“백신을 충분히 확
보했다는 데도 백신 못 구했다고 난리를 칠 때는 언제고 이제 백신 접종 하겠다니 불안 조장하며 난 리 치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공식 적으로 코로나19라고 명명해도 우한폐렴이라고 우기다 총선에서 참패한 집단이 누구냐” 고 비난했
정 의원은“예전에 김대중 대 통령이 노벨평화상 받을 때 반대 했던 지구상의 몇몇 인구가 있었 다. 국민의힘 당신들 선배들 얘기 다. 당신들은 어느 나라 누구 편 이냐? 그러니 토착 왜구 소리 듣 는 것” 이라고도 했다.
램지어의 수상한 친분… 일본 극우단체 연구원과‘티키타카’
에 나선 이 단체는 일본 정부의 연구비까지 지원받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단체의 선임 연구원인 모 건과 램지어 교수와의 친분을 놓 고 일각에선 일본 극우세력의 촉 수가 하버드대에까지 뻗친 것으 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램지어 교수와 모건 교 수의 관계는 단순한 학문적 친분 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 적이다. 램지어 교수는 지난해 3월 산 케이(産經) 신문의 해외판 선전지 저팬 포워드에 모건 교수가 쓴 일 본 법 관련 서적을‘환상적’ 이라 고 극찬하는 평론을 기고했다. 반대로 모건 교수는 2019년에 는 저팬 포워드에 램지어 교수와
의 인터뷰 기사를 기고하기도 했 다. 두 사람은 일본 전범 기업들 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 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 을 비판하는 대화를 나눴다. 모건 교수는 최근엔 위안부 왜 곡 논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일본 극우 학자 5명과 함께 램지 어 교수를 지지하는 공개서한을 하버드대 측에 발송하기도 했다. 역사 문제에 대해 왜곡된 시각 을 가진 두 미국 교수가 국경을 넘어 티키타카처럼 주거니 받거 니 상대방을 띄워주고 끌어주는 양상이다. 경제법을 전공한 램지어 교수 가 모건 교수와의 친분이 확인된 2019년부터 역사 현안에 대한 다 수의 논문을 잇따라 발표한 것도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2일 국민의 불신 해소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맞아야 한다’ 고 촉구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
원을 향해“그렇게 국민건강이 걱 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접 종을 하자” 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두 사람도 우선접종대상은
논문마다 감사 인사 제이슨 모건, 위안부 납치 반박 일본 서적 영어 번역 위안부 피해자를‘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 대학 로스쿨 교수와 일본 극우단 체 연구원의 친분이 조명을 받고 있다. 유럽법경제학저널의‘사회 자 본과 기회주의적 리더십의 문제 : 일본 내 한국인들의 사례’논문 첫 장에서 램지어 교수는 제이슨 모건 일본 레이타쿠(麗澤)대 교수 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모건 교수는 2019년 램지어 교 수가 쓴 위안부 왜곡 논문이나 간 토대지진 대학살 왜곡 논문에서
도 감사 인사를 받는 등 두 사람 은 밀접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 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1977년 미국 루이지애 나주(州) 출생으로 동아시아 역사 를 전공한 모건 교수가 일본 극우 이념의 전도사 역할을 하는 인물 이라는 것이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 을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정당했다는 주장도 편다. 당시 미국의 프랭클 린 루스벨트 정권은 공산주의 정 권이었고, 일본은 공산주의를 응
징하기 위해 미국과 전쟁을 벌였 다는 색깔론이다. 모건 교수는 2016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이 같은 왜곡된 역사관 을 담은 책을 출판했다. ‘미국은 왜 일본을 무시하나? 오점투성이의 대일역사관을 손본 다’,‘미국·중국·한국도 반성 하고 일본을 배우세요’등의 제목 에서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내용 이 담긴 책들이다. 이중 일본의 극우파가 가장 열 광하는 모건 교수의 업적은 위안 부 납치 부정 세력이‘교과서’ 로
간주하는 일본 역사학자 하타 이 쿠히코(秦郁彦)의 저서‘위안부 와 전장의 성’ 을 지난 2018년 영 어로 번역한 것이다. 램지어 교수도 위안부 논문에 서 인용한 이 책의 영어 번역은 일본 극우파 싱크탱크인‘일본전 략연구포럼’ 의 역점 사업이었다. 그는 일본전략연구포럼의 선 임 연구원이라는 타이틀도 가지 고 있다.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일본대사가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일본 극우세력이 전면
다.
세계
2021년 2월 2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얀마 유혈사태‘악화일로’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1,195만명, 사망 248만 명 넘어
쿠데타 이후 4명 사망·100여명 부상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최근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4명이 목숨을 잃고 수 십명이 부상하면 서 유혈 사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제 사회의 제재 움직임 은 물론 폭력진압 비판에도 군정 이‘모르쇠’ 로 일관하고 있어 상 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전 날 밤 현재 최소 4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보도했 다.
만달레이에서 군경의 총격으로 부상한 시위 참가자가 옮겨지고 있다.
용하는 총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 라면서, 그의 죽음에 군경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이라와디가 전했다.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는 카인 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시민들이 차와 오토바이 등에 탄 채 카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유혈 탄압 속에서 미얀마 국민 은 전세계를 향해 도움을 호소하 고 있다. 북부 까친주 미치나에서는 젊 은이들이 이라와디 강변 모래둑
19일 네피도 1명, 20일 만달레이 2명·양곤서 1명 숨져…약 570명‘마구잡이’체포 페이스북,“폭력 조장”군정 홍보 매체 삭제…시위 참가자 첫 희생자 장례식 열려 3명은 쿠데타 규탄 시위 참가 자들이고, 한 명은 자경단원이다.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 위 도중 경찰 실탄에 머리를 맞고 뇌사 상태에 빠졌던 한 명이 지난 19일 결국 숨졌다. 쿠데타 이후 처 음 발생한 시위 참가자의 사망이 었다. 주말인 20일에는 제2도시 만달 레이에서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실탄 등을 발포, 최소 2명 이 숨지고 수 십명이 부상했다. 같은 날 밤에는 최대 도시 양 곤에서 민간 자경단 한 명이 경찰
의 총에 맞아 숨졌다. 양곤 등 주요 도시에서는 군경 이 쿠데타 반대 인사들을 야간에 납치하는 사례가 빈발하자, 주민 들이 자경단을 구성해 이를 막고 있다. 로이터 통신도 미얀마 자유아 시아방송(RFA)을 인용, 경찰이 이 자경단을 쏴 숨지게 했다고 전 했다. 특히 만달레이에서는 1일 쿠 데타 이후 시위대와 시민불복종 운동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군경 의 폭력 진압이 최소 7차례 진행
됐으며, 임신부를 포함해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이라와디는 보도했다. 군정은 또 시민불복종 운동 및 시위 참여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수배령을 내렸던 6명 중 한 명인 배우 루 민도 자택에서 체포했다 고 외신은 전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 (AAPP)는 전날까지 569명이 군 정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군부 매체는 첫 희생자인 먀 뚜웨뚜웨 카인의 머 리에서 발견된 총알은 경찰이 사
에‘우리는 인권을 잃었다’ (We Lost Human Rights)라는 대형 문구를 적었다고 이라와디는 보 도했다. 양곤의 유엔 사무소 앞에서도 시위대가 유엔의 개입을 촉구했 다고 매체는 전했다. 톰 앤드루스 유엔 특별보고관 은 SNS에“물대포, 고무탄에 이 어 평화적인 시위대에 군대가 대 놓고 총을 쏜다. 이런 광기는 당 장 끝나야 한다” 고 비난했다. 페이스북은 이와 관련, 군사정 부 홍보 매체의 페이스북 페이지
미얀마 시위자 사망에 유엔·미국·유럽“강력 규탄” 프랑스·영국 외무부도 성명 내고“용납 못해”비판 미국“깊은 우려…우리는 버마(미얀마) 시민의 편” 유엔과 미국이 20일 미얀마 제 2 도시 만달레이에서 정부군의 발 포로 쿠데타 항의 시위 참가자 두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자 이 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 총장은 트위터에서“미얀마에서 의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비판한 다” 며“평화적인 시위대에 사람 을 죽일 수 있는 힘과 위협, 공격 을 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고 21일 규탄했다. 이어“누구나 평화적인 시위 를 할 권리가 있다. 모두 선거 결 과를 존중하고 민주주의로 돌아 가길 촉구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 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 변인도 트위터로“버마(미얀마) 군경이 시위대에 발포하고 지속 해서 시위 참가자와 다른 사람들 을 구금, 공격하고 있다는 보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 면서“우리 는 버마 시민들의 편” 이라고 강조 했다. 유럽 각국도 사망자가 발생한 날 즉각 입장을 내고 관련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트 위터에 글을 올려“평화적인 민간 시위대에 대한 군의 폭거를 강력 히 규탄한다” 면서“미얀마의 군 과 모든 보안 병력은 민간인에 대 한 폭력을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 다” 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도“오늘 만달 레이에서 자행된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 면서 시위대에 대한 미얀 마 군경의 무력 사용을 비판했다 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 역 시 트위터에서“미얀마의 평화 시 위대에 대한 발포는 선을 넘은
것”이라면서“우리는 국제사회 일원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무너 뜨리고 반대 의견을 억누르는 행 위에 대한 추가 조치를 고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외무부는 미얀마 국 방장관과 내무부 장·차관 3명에 게 자산 동결과 여행금지 조치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는 2주 넘게 벌어진 쿠 데타 항의 시위 중 이번에 만달레 이에서 열린 시위가 가장 많은 사 상자를 낳았다고 현지 구급대원 을 인용해 전했다. 국제사회는 지난 1일 쿠데타 를 일으켜 아웅 산 수 치 미얀마 국가 고문을 수감하고, 이에 항의 하는 시위를 유혈사태로 이끈 미 얀마 군정을 대상으로 압박 수위 를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미얀마 군경이 만달 레이의 시위대를 향해 실탄 다섯
“코로나19 백신, 개도국서 라이선스 생산해야” 신임 WTO 수장 오콘조이웨알라, 남아공 방송 인터뷰 세계무역기구(WTO)의 응고 지 오콘조이웨알라 신임 사무총 장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개도국에 라이선스(면허)를 줘서 빨리 생산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인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이 날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방송 인 SABC의 풀뷰 프로그램과의 20분 가까운 인터뷰에서“WTO 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 계적 대유행)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70억이 넘는 세계 인구 전체에 해당하는 백신을 소수의 제약사가 한꺼번에 만들 수 없는 만큼 폭넓은 라이선스 생산을 허 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 다.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죽어가는 마당에 치료제 및 백신 의 특허 공유 논쟁을 할 만큼 한 가하지 않다면서 이 같은 타협책 을 제시했다. 그는 팬데믹이라는 긴급 상황 에서 WTO가 지식재산권 문제에 서 더 큰 융통성을 발휘해 의약품 등의 수출제한도 원활하게 풀려 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과거 남아공이 제약 사들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 치료제를 획기적으로 저
남아공 SABC방송과 인터뷰하는 새 WTO 수장 오콘조이웨알라 박사
”무역분쟁 해결기구 보완이 급선무” 렴하게 공급하는 데 성공한 사례 를 언급했다. 또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선진국과 개도국 진영 간 대립 등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WTO의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개혁을 어 떻게 이룰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작은 것부터 신뢰를 하나하나 쌓는 것이 중요하다” 고 답했다. 그 예로 현 어업 보조금 협상 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 론했다. 이어 현재 기능 정지 상태에 있는 WTO 상소기구 등 무역분 쟁 해결기구를 보완하는 것이 급 선무라면서, 이를 통해 미중 등 모든 무역분쟁 당사자들이 한자 리에 모여 조금씩 진전을 이뤄가 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이기도 한 그는 과거 나라
들 사이에 무역 분쟁은 전쟁을 통 해 해결됐지만, 지금은 WTO라 는 갈등 해결 기구가 있다면서, 미중 갈등에 대해서도“무역에서 좀 더 건설적 대화가 이뤄지길 바 란다” 라고 촉구했다. 그는 무역은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아프리카 등 에서 중소기업들이 지역 및 글로 벌 가치사슬에 편입하도록 유도 함으로써 불평등과 삶의 질 개선 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 명했다. 디지털 이코노미를 강조하면 서 이커머스를 통해 특히 여성들 이 인터넷에서 상품을 파는 것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도 얘기했 다. 그는 오는 3월 1일부터 정식으 로 업무를 시작한다.
발과 고무탄 등을 쏘자, 이날 보 렐 고위대표는 EU 회원국 외무 장관들과의 회의에서“적절한 결 정을 내리기 위해 최근 미얀마에 서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 논의할 것” 이라 밝혔다. EU 고위 관계자는 회의에서
를 삭제했다고 밝혔다고 외신이 전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에서“군정의 홍보매체 페이지가 폭력을 선동 하고 위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 하는 페이스북의 방침을 반복해 서 어겼다” 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 다. 유혈 탄압 속에서도 양곤 등 곳곳에서는 16일째 쿠데타 항의 시위가 진행됐다. 만달레이에서는 전날 2명이
군경 총에 맞아 숨진 비극에도 불 구하고 의대 학생 등 수 만명이 거리로 나와 쿠데타 및 유혈 진압 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북부 샨주의 유명 관광지 인레 호수에서도 수 천명의 시위대가 보트를 타고 시위에 동참했다. 미얀마 군부는 작년 11월 총선 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음에 도 문민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미얀마 군부 세력에 대한 제재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쿠데 타 항의 시위에 나선 한 여성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고 뇌사 상태 에 빠진 지 열흘 만인 19일 끝내 숨지며 첫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 하자,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 회 대변인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사망 경위를 투명하게 조사해 책
임을 물어야 할 것” 이라고 목소리 를 높였다. 현 군부 정권은 이번주 만달레 이에서 벌어진 또 다른 시위에서 경찰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하 기도 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연합 (AAPP)에 따르면 이번 쿠데타 발생 이후 구금된 시민은 570명에 육박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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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FEBRUARY 22, 2021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세탁소는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하나? (Dry Cleaners, Drop Stores) 지난 한 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으로 인해 뜻밖에 각종 사회 적 개인적 모임이 취소되어 좋은 옷을 차려입고 나갈 일이 없어진 우울한 한 해였다. 따라서 세탁소 에 옷을 맡길 일도 없이 지내야 했다. 세탁업소들도 다른 업소들과 마찬가지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 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코메리칸 (Korean American)들의 끈질긴 개척자 정신은 청과상과 같은 노 동 집약적 업종으로부터 세탁업 및 네일살롱 같은 서비스 업종에 이르기 까지 근면한 우리 동포들 이 미국의 꿈(American Dream) 을 이루는데 결정적 기여해 왔다. 세탁업은 우리 인간 생활의 3 대 요소인 의식주 가운데 첫 번째 요소로서 그로서리처럼 그 사비 스에 판매세(Sales Tax)가 붙지 않는 업종으로 트라이 스테이트 지역(Tri-State Area) 또는 대 뉴 욕지구(Greater New York)로 불리는 뉴욕, 뉴져지, 커네티컷에 동포들이 경영하는 수백 개의 세 탁업소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손님이 맡긴 옷에 대한 책 임 세탁업은 손님이 맡긴 옷을 수 선하거나 빨래하여 손님이 찾아 갈 때까지 보관한다는 데 자기 상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품을 파는 일반 소매상이나 손님 에게 즉각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업과 다른 점이 있다. 즉, 세탁업소 주인은 수탁인(Bailee) 이 되고, 손님이 맡긴 옷 (Customers’Goods)은 손님이 찾아갈 때가지 수탁인의 책임 (Liability)이 된다는 점이 다른 서비스업과 다른 점이다. 그래서 세탁소 보험을 드는데 있어서 재 산에 대한 보험은 사업주의 재산 (Property of Insured)과 손님의 재산(Property of Others)으로 구 분된다. 사업주의 재산은 세탁소 시설비를 화재보험에 들면 되지 만, 손님의 옷은 시설비처럼 그 절대 가치를 결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반 화재보험으로 처리 하기 보다는 수탁인 책임보험 (Bailee’ s Customers’Goods)으 로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년 안전점검이 필수적인 고 압 보일러(High Pressured Boiler)를 가지고 있는 세탁업소 는 보일러 점검(Boiler Inspection)을 제공하는 보일러 보험(Boiler & Machinery)이 필 요하다. 우선 세탁소 보험이라고 하면, 사업주의 재산에 대한 화재보험 과 손님의 재산에 대한 책임보험 과 가게 안팎에서 일어나는 사고, 주로 걸려넘어짐(Trip and Fall) 에 대한 일반 책임보험(General Liability)을 한 묶음 (Commercial Lines Package)으 로 들게 된다. 물론 이 묶음보험 에 화재발생시 벌지 못하게 될 수 입(Loss of Business Income)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 수 입은 국세청(IRS)에 보고한 액수 에 국한되므로, 보고된 연 매상 (Annual Sales)이 보험료 산출에 참고가 된다. ◆ 종업원의 신변에 대한 보험 둘째, 주인이 고용한 종업원의 신변에 대한 보험(Workers Compensation and Employer’ s Liability Insurance=WC)이다.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17>
뉴욕주에서 세탁업에 종사하는 사업주는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보험 ②종업원 상 해보상 보험 ③신체장애 혜택 및 유급가족휴가 보험, 그리고 상용차량이 있는 경우 ④ 상용차량보험 가입이 필요하다.
이 보험은 뉴욕 주 주법에 의해서 반드시(Statutory, Mandatory) 들어야 할 보험이다.‘Statutory 또는 Mandatory’ 라는 단어는 들 지 않으면, 벌금 같은 법적 제제 를 당한다는 뜻이 내포되어있다. 종업원의 신변에 대한 보험은 종업원이 일하다 몸을 다치거나 직업병에 걸렸을 때(On the job injury and/or disease) 잃어버리 는 수입과 치료비(Income and Medical Expenses)를 물어준다. 또한 이 보험은 종업원의 부상 (Injury)과 직업병(Occupational Disease)이 고용주의 부주의와 책임(Employer’s Negligence and Legal Liability)으로 인한 경우에 그로 인해 발생하는 법적 인 책임을 막아 준다. 다시 말해 서 이 보험은 종업원의 신변에 대 한 것 뿐 아니라 고용주의 부주의 로 인한 종업원에 대한 법적 책임 을 물어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 종업원 상해보상에 대한 법 규는 사고를 당한 종업원이 이 보 험을 든 고용주를 고소할 수 없으
며, 고용주의 종업원에 대한 책임 을 이 보험의 보상한도 내에서 해 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법을 지키기 위해서 들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고용주 자신의 법 적 보호를 위해서 필요한 보험이 라고 할 수 있다. ◆ 유급가족휴가보험도 들어 야 셋째, 뉴욕 주에서는 종업원이 일과 상관없이 신체장애에 걸렸 을 때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 Systems)로부터 혜택을 받기 전에 기다려야 하는 6개월 (26주)동안 신체장애 혜택 (Disability Benefit)을 물어줄 보 험(Disability Benefit Law Policy = DBL)과 2018년 1월 1일 부터 뉴욕 주에서 시행된, 가족 일로 한시적으로 직장을 못나가 는 종업원에게 급료를 대체해주 고 직장을 보장해주기 위한, 소위 유급가족휴가보험(Paid Family Leave Law Policy = PFL)이라 는 것도 기존의 신체장애 혜택보 험 증서와 묶여서 위에 말한 종업
“Hawaii is one place I always wanted to visit but haven’ t been able to,”Khrushchev said. “You are stopping over in the fall after addressing the UN General Assembly, aren’ t you?”Stella reminded him. “Will I be allowed back in the States after turning your President away?” “President Eisenhower will welcome you back with open arms, I assure you. Even if he doesn’ t, technically he can’ t keep you out, because you’ re not coming to the US but to the UN, a world body, a corpus separatum, its location in New York a historical accident, somewhat like West Berlin in the middle of East Germany.” “A pain in the butt to him as West Berlin is to me. That serves him right. So I need to be in nobody’ s good graces to do my thing in New York, then return across the Pacific via Honolulu to visit with you.” “That’ s right. We have planned our wedding reception that we never had to fall sometime after your UN visit, so you can be the godfather to our child soon to be born.” “Are you pregnant?”Nina asked. “I will be by then,”Stella said, embarrassed by the abrupt question before a roomful of people, especially grinning males. She had missed her period, normally as regular as clockwork. But even if she were pregnant, it surely wouldn’ t show already or did it? “I noticed you grimace at the sight of food and hide behind the camera. You have morning sickness,”Nina declared so everybody could hear. “It was just a passing spell of queasiness, must have been something I ate last night that did not agree.” “That’ s how it starts,”Ella said, Khrushchev’ s eldest daughter, authoritatively. She had three children. “Did you know your wife was pregnant?” Khrushchev chortled. “Why, no,”Peter replied, surprised. “Often husbands are the last to know.” “Honey, you should take it easy,”Peter said, looking at Stella in concern.“Maybe we should pack up and go home right away.” “Nonsense. I intend to keep working according to schedule right up to the day of childbirth.” “Maybe you should go visit a gynecologist here,”Peter suggested. “I’ ll arrange you to be seen by mine,”Ella offered.“She is very good.” “It’ s not necessary,”Stella waved her hand, anxious to change the subject and avoid being the center of attention.“I feel fine now. Whatever was wrong with me temporarily is all gone, pau, as the Hawaiians say.” Unexpectedly, Khrushchev came to her aid. “Is President Eisenhower coming to Hawaii for your wedding reception?”Khrushchev asked. “Yes, he and Mrs. Eisenhower will be there,” Stella answered. “Isn’ t he going to be a godfather?” “Actually yes. Maybe we’ ll have twins, so you can each be a godfather to a separate child. Otherwise a child can have two godfathers. There is no law either of the state or of the church forbidding it. It’ s up to us.”
원 신변에 대한 보험(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WC)을 드는 동시에 함께 들어야 한다. 이밖에 사업체 이름으로 등록 된 차량(Commercial Vehicles) 이 있을 경우 상용차량보험 (Commercial Automobile Insurance)이 필요하다. 사업체 이름이 아니고 개인 이름으로 등 록된 차량은 사업체 보험에 포함 할 수 없으나, 그 차량이 사업용 도(Business Use 또는 Commercial Use)로 쓰일 경우 역시 상용차량보험을 들어야 한 다. 이 경우 재산과 책임에 대한 사업체 보험에 소유하지 않은 차 량에 대한 보험(Non Owned Automobile Coverage)을 추가 (Endorsement)함이 바람직하다. 뉴욕 주에서 세탁업에 종사하 는 사업주는 ①재산과 사고에 대 한 묶음보험 ②종업원 상해보상 보험 ③신체장애 혜택 및 유급가 족휴가 보험, 그리고 상용차량이 있는 경우 ④상용차량보험이 필 요하게 될 것이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생명·건강 보험·메디케어 상담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하와이는 내가 항상 가 보고 싶었으나 못 가본 데야” 흐루시초프가 말했다. “가 을 에 UN총회 연설 을 위해 미국 에 오시잖아 요?”스텔라가 상기시켰다. “너희 대통 박태영(Ty Pak) 령을 돌려보냈 <영문학자, 전 교수, 는데 나를 오 뉴저지 노우드 거주> 라고 할까?” “아이젠하 워 대통령께서는 아저씨를 쌍수로 환영하실 겁니 다. 설사 환영 안하더라도 엄밀히 따지면 미국에 오는 것이 아니고 동독 안에 있는 동베르린 비슷하 게 역사적 우연으로 뉴욕에 위치하지만 분리체인 세계기구 UN에 오는 것임으로 막지 못할 것입니 다” “서베르린이 내게 그렇듯이 그에게 골치거리 지. 그도 당해봐야지. 그래 누구 눈치 안보고 뉴욕 에서 볼일보고 태평양 건너 호노루루에서 너한테 들릴 수 있겠네.” “맞아요. 우리가 아직 못 치른 결혼 피로연을 아 저씨 UN 방문 후 가질 수 있게 계획한 것은 오셔 서 곧 낳을 우리 아이 대부가 되시라는 의도였습니 다.” “임신했어?”니나가 물었다. “그때쯤이면 그럴 거예요”방 가득찬 사람들 특 히 씩 웃는 남자들 앞에서 갑자기 당한 질문에 쑥 스러워하며 스텔라가 말했다. 스텔라는 보통 시계 처럼 규칙적인 월경이 없었다. 설사 임신했더라도 벌써 눈에 띄일까? “네가 음식 보고 찡그리며 카메라 뒤로 숨는 것 을 봤어. 너 입덧해”하고 다 들을 수 있게 니나가 단정했다. “엊저녁에 잘 안 맞는 것을 먹었는지 잠간 지나 가는 메시꺼움이었어요.” “그렇게 시작해”아이 셋을 가진 흐루시초프의 큰딸 에라가 권위 있게 말했다. “네 마누라가 임신한지 알았나?”흐루시초프가 깔깔댔다. “몰랐는데요”피터가 놀라 대답했다. “보통 남편들이 제일 늦게 알아.” “여보, 조심해”피터가 걱정스레 스텔라를 봤 다.“아마 짐 싸서 곧장 집에 가야 할까봐.” “무슨 소리야. 아이 낳기 직전까지 계획한대로 일할 거야.” “여기 산부인과에 가보아야 할까봐”피터가 제 의했다. “내 의사가 보도록 해줄게”에라가 말했다.“아 주 잘 봐.” “필요없어요”스텔라가 화제를 바꿔 주의의 중 심이 되는 것을 피하려고 손을 저었다.“지금은 괜 찮아요. 뭐가 잠간 잘못된 거 다 지나갔어요, 하와 이 말로 파우예요.” 예상 외로 흐루시초프가 그녀에게 도움이 되었 다.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네 피로연 때 하와이 오 나?”흐루시초프가 물었다. “네, 부인하고 같이요”스텔라가 답했다. “그 사람이 대부되지 않아?” “그렇습니다. 쌍둥이가 나와 두 분이 각자 대부 가 되면 좋고 안 그러면 한 아이가 두 분의 대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교회법이나 주법에 그걸 금지하 는 것은 없으니 우리 맘대로 입니다.”
2021년 2월 2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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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2,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