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 2018
<제391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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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일 목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입장바꾼 트럼프, 총기규제 강화 드라이브 “대통령이 나설 때” …의회에 5년전 부결된‘규제법’재검토 요구 공화 당혹·민주 반색 총기 규제에 반대하던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총기 규제안 강화 지지를 표명해 여야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월28일 보도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과 회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총기협회(NRA)와 공화당원 대다수가 반대하는 총기 규제법 채택을 추진하겠 다고 밝혔다. ▶ 관련 기사 A3(종합)면 TV로도 중계된 이날 회의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원 조회 강화,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지 박탈, 청소년에 대한 총기 판 매 제한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총기 규제안을 요구해 민주당원을 혼란에 빠 뜨리는가 하면 공화당원의 표정을 굳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명의 사망자가 발 생한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기 규제 논란이“매우 다른 시점” 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이제 이것은 큰 이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사건 대책을 놓고 양당 의원들과 이야기하는 트럼프 대통령
슈” 라며“우리가 기다리면서 놀기만 하 면 아무것도 안 된다. (총기 사건은) 끝 내야 하며 끝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2013년 조 맨친 3세(민주·웨스트버지니아) 상 원의원과 패트릭 J 투미(공화·펜실베 이니아) 상원의원이 발의했다가 공화당 의 반대로 좌초됐던 총기규제법안을 양
당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두 의원이 초당적으로 마련한 이 법 안은 총기 구매자 신원 확인을 총기 전 시회 및 온라인 판매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이 법안은 상원 통과를 위한 찬성표가 6표 모자라 좌초됐다. 이 자리에서 총기 규제 논의의 역학 구조가 바뀌었다는 점을 반복해 언급한
北“북미대화 용의” , 美“비핵화목표 명시”
北美대화 입구찾기 난항 예고 북한의‘북미대화 용의’ 에 미국이 명 시적‘비핵화’의사 확인을 조건으로 거 론함에 따라 북미대화의 입구 찾기에 험 로가 예상된다.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사진) 는 2월28일 한국 외교부 담당 기자들과 의 간담회에서“우리는 비핵화라고 하 는 명시된 목표가 없는, 북한의 지속적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의 시간벌기 용으로 끝날 (북미) 대화를 원하지 않는 다” 며“소중한 시간과 대화 기회를 비핵 화 목표 달성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북한의 의지를 볼 필요가 있다” 고 말했 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밝 힌 북미대화의‘적절한 조건’ 에 대한 보
충설명 격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 계기에 방남한 김영 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지난 2월25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북 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 고말
한 데 대해 26일 트럼프 대통령은“우리 는 오직 적절한 조건 아래에서만 대화하 기를 원한다” 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미국은 북한이 거론해온‘핵군 축 회담’ 은 있을 수 없으며, 북한의 보유 핵무기 폐기를 포함한 비핵화가 대화의 목표라는 점을 북한으로부터 확인받은 뒤 대화에 나서겠다는 기조를 밝힌 것이 다. 내퍼 대사대리의 발언은 미국이 김영 철 부위원장이 거론했다는‘북미대화 용의’ 가 비핵화 대화 용의로 보기 어렵 다는 잠정 판단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 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외교가는 일단 미국의 대화 조건 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이 이런 역 학구조 변경에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옆자리에 민주당의 다이앤 파인 스타인(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앉아있 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모두가 지지하는 법안이 하나 있는 것도 정말 아름다울 것”이라고 말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 틈에도 전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빼먹지 않았 다. 트럼프 대통령은“대통령이 나설 때 가 됐다” 며“오바마 전 대통령은 총기 규제법 서명을 받아내는데 주도적이지 못했다” 고 말했다. 이에 투미 의원이 오바마 전 대통령 이 총기 규제를 압박한 적이 있다고 반 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그게 당신의 문제였다” 고 응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총 기 난사 사건 대책과 관련, 학교 교직원 무장, 연방 신원 조사체계 강화, 반자동 소총 구매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하는 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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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와이서 北겨냥 비밀 전쟁훈련” 뉴욕타임스 보도 미국이 지난주 하와이에서 북한을 겨냥한 전쟁훈련을 비밀리에 실시했다 고 뉴욕타임스(NYT)가 군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2월28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와 복수의 군사 관료들 에 따르면‘테이블 탑 훈련’ 으로 명명된 이번 군사 훈련은 하와이에서 며칠간 진행됐다. 이는 미국이 북한과의 외교 적 접근을 계속하면서도 군사작전 계획 에 대한 움직임을 먼저 보인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이번 훈련에는 마크 밀리 육군참모 총장과 토니 토머스 특수전 사령관이 참가했다. 미국의 훈련 계획은 한반도
에서 잠재적 전쟁 명령이 내려질 경우 미군 병력·장비 소집과 북한 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수의 미군 정찰 기들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태평양으 로 이송하는 작전도 그중 일부다. 또 작 전 계획 참가자들은 한국과 일본에 주 둔하는 미군을 운용하는 방안도 살펴봤 다. 구체적으로 이번 훈련에서 미 정규 군과 특수부대가 북한 핵시설을 목표물 삼아 단계별로 배치되는 상황이 설정됐 다. 미군 제82, 101공수 사단의 작전 참 여 범위 등도 작전 범위에 포함됐다. 미 국은 북한의 견고한 군을 공격할 때 미 군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는 다수의 위험 요소들 역시 점검했다.
시에 대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담회에서“한국이 북한 측에 아주 명백 국립외교원 신범철 교수는“북한이 라는 표현을 받아들이도록 하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의 한 하게 비핵화의 중요성에 대한 한미의 공 ‘비핵화’ 관계자는 북한이 입장을 정하기까지 통된 입장을 전달하고 북측 반응을 미국 는 데는 대북특사 파견 외에 방법이 없 며“미국을 상대로는 유연한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하는 느낌” 이 에 전달해 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어 보인다” 라고 말했다. “이런 방식을 통해 북한이 얼마나 진정 태도를 촉구하는 동시에 대북특사 파견 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성 있게 진심으로 미국과 대화에 관심을 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반면‘대화 만능론’ 을 경계하는 시각 는“북미간‘접촉’ 은 있을 수 있겠지만 갖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또 다른 길 도 존재한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 (협상 수준의)‘대화’ 가 열릴 것으로 전 이 될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망하기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 며“북한 우선 한국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부 보수석은“북한이 비핵화를 결단하기 이 비핵화를 약속하고 나올 것 같은 조 터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 전에 만났다가‘비핵화할 생각이 없다’ 짐이 없어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대화가 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는 점이 확인되면 상황이 더 어려워질 며“미국에서 평화적 해결 노력 될 것 같지는 않다” 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미국에 파 수 있다” 북미 간의 접점 찾기를 유도하기 위 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 이 더 필요 없다는 결론을 앞당기는 결 과가 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한 우리 정부의 중재 외교의 난관이 다 다. 시 확인된 셈이다. 미국은 미 국대로‘비핵화 대화’ 로 규정 할 수 있고, 북한은 북한대로 내부에서 외교 성과로 포장할 수 있는 북미대화의 의제와 포 맷을 만들어 양측 모두를 설득 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내퍼 대사대리는 이날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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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1, 2018
노아은행은 2월28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2일 통과된 세법개정안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노아은행>
뉴저지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에 차세대도 동참 브라이언 전 씨, 자신이 받은 장학금 전액 성금 뉴저지한인회 차세대 이사로 활동하는 브라이언 전 군(버겐 테크니널 고교 9학년)이 지난 2월22일 열 린 뉴저지한인회 갈라 겸 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 행사에서 자신이 받은 장학금 전액을 한인회관 건 립기금으로 기부했다. 성금을 받은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은“브라이언 전 차세대 이사의 기부는 우리 젊은이들이 뉴저지한인회관 건립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개정세법 내용 파악, 잘 활용해야” 노아은행,‘트럼프 개정세법’설명회 순수 동포은행 노아은행(이사장 김 영만, 행장 신응수)은 2월28일 오전 10시 30분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 12월 22일 통과된 트럼프 세법개정안 관련 세 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노아
은행의 세금 담당자인 BDO의 Glenn James, J.D., CPA 파트너가 세법개정 안이 기업과 개인에 미칠 영향, 법인 및 Pass-through 기업과 국제 조세관련 세 부사항을 검토하며 세법개정에 대해 설 명했다. 세미나에서 노아은행의 안현준
CFO, CPA는 한인커뮤니티 비즈니스 및 개인 고객의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 하여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신응수 행장은 “2018년도 새해를 맞이하면서 미국에서 한인 동포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업자 분들께 개정된 세법안이 미칠 영향과 행 사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2018년은 모든 한인 동포 및 한인 비 즈니스에 더 많은 이익이 창출되는 한해 가 되기를 소망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대장암 예방 무료 진료 포스터
3일 대장암 예방 무료 진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는 3월3일(토) 오전 10 시부터 오후 4시까지 퀸즈센터 쇼핑몰 (90-15 Queens Blvd, Elmhurst, NY) 에서 실시하는 대장암 예방을 위한 슈 퍼콜론데이 행사를 돕는다.
이노비, 겨울인턴쉽 프로그램 수료식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 뉴욕주 감사원장 생일파티 참석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2월27일 롱아일랜드 뉴하이드파크 인에서 열린 톰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뉴욕한인의 밤 행사 참가와 감사원장 주최의 설 축 하행사에 감사인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와의 긴밀한 유대강화와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AWCA 가정상담소 한달에 두번 무료 법률상담 뉴저지 티넥에 위치한 AWCA 가정 상담소는 2월28일 무료 법률상담을 실 시했다. 이날 강지나 변호사(가정법, 상법, 상해)와 노창균 변호사(이민법, 민법)가 가정법과 이민법에 관한 법률적 자문을
제공했다. AWCA 무료법률상담은 한 달에 2 번, 매달 두 번째 주 화요일과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제공되며, 상담은 사전 전화 예약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 문의 및 신청: 201-862-1116
3월11일‘부부 화해와 부활 준비’피정 뉴욕, 뉴저지 일원 가톨릭계는 사순 시기를 맞아 한인 부부들을 위한 피정 을 3월11일(일) 오후 3시~7시 뉴저지 팰 리세이즈파크에 있는 가톨릭회관(110 W. Palisades Blvd.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갖는다.
이날 김성흠 사도요한 신부가‘부부 화해와 부활 준비’ 라는 제목으로 강의 한 후 파견미사로 마친다. 피정후 식사 와 아가페 시간이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0달러. △문의: 문경신 (201)705-7899, 이영석 (201)481-5367
문화복지 NGO‘이노비’ 는 2월28일 성공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친 2 명의 인턴에게 수료증을 수 여했다. 왼쪽 채지은, 오른쪽 임지선 인턴.
‘대한민국 구국재단’유엔본부 앞에서 시위 동포단체‘대한민국 구국재단(Save Korea Foundation, 회장 사무엘 이)’ 은 3.1절 99주년을 기념하여 28일 정오 맨해 튼 UN본부 앞 랄프 번치 공원에서“뉴 욕지역 구국운동” 을 가졌다. 15명의‘대한민국 구국재단’회원들 은“남북한은 1992년 1월31일 한반도를 핵 없는 지역으로 만들자고 공동 선언하 였다. 그런데 북한의 김정일, 김정은은 남한 국민을 속이고 핵무기, 미사일을 개발하여 남한을 불바다로 만든다고 위 협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일 본과 미국까지 공갈 협박하고 있다. 김 정은은 할아버지 김일성이 7천만 한민 족과 전 세계인에게 약속한 한반도 비핵
화 공동선언에 따라 핵무기를 자진 폐기 하라!” “유엔은 북한이 핵무기, 미사일 을 완전히 폐기하도록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게 북한과의 무역과 금융, 고용 등의 교류를 일체 금지하는 최고로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라!” “북한은 지난 수십년 간 납치, 마약, KAL기 폭 파, 아웅산 테러, 천안함 격침, 웜 비어
문화복지 NGO ‘이노비’(대표 강 태욱)는 2월28일 성공적으로 인턴십 프 로그램을 마친 2 명의 인턴에게 수료증 을 수여했다. 두 인턴은 겨울 방학 동안 뉴욕 이노비 오피스에서 이노비 프로그 램 진행과 기금모금 등 여러 프로젝트 를 진행하며 비영리 단체 운영 전반에 대해 직접 배우고 경험했다. 이화여대 영문학과 2학년에 재학 중 인 채지은 인턴은“이번이 첫 인턴쉽 경 험이라 처음엔 많이 긴장하고 주어진 업무를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 는데, 이노비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일
하며 많이 배우고 아무데서나 배울 수 없는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잊을 수 없는 첫 인턴쉽이 될 것 같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에 재 학 중인 임지선 인턴은“짧은 기간이었 지만 이노비의 뜻 깊은 활동에 동참하 게 되어 감사했고, 직접 양로원과 병원 에서의 아웃리치 콘서트를 준비하고 봉 사자와 스탭들과 함께 방문해 환자와 어르신들과 음악을 들으며 음악이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 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고 전했다.
살인 등 온갖 국제법 위반의 범죄와 인 권 탄압을 저지른 범죄 집단이다. 이런 북한이 마음대로 핵무기와 미사일을 가 지도록 내버려두면 세계는 머지않아 3 차 대전으로 달려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를 위해 하루 속히 북한을 공 격하여 핵무기를 완전 파괴하라” 고주 장했다. 이들은 또“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인 권의 참혹한 실상을 정확히 알고 전세계 에 북한 주민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열심
히 애쓰고 있다.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 하여 이렇게 깊은 관심을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북한 인권의 수호 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 린다” “평화는 구걸한다고 지켜지는 것 이 아니다. 평화는 힘으로만 지켜진다.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평화 외교는 역사 의 교훈을 무시한 무식하고 비겁한 외교 다. 문재인 정부는 한국인의 자존심을 짓밟는 평화 구걸 외교를 즉각 중단하 라” 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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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9390900 동포단체‘대한민국 구국재단’ 은 3.1절 99주년을 기념하여 28일 정오 맨해튼 UN본부 앞 랄프 번치 공원에서“뉴욕지역 구국운동” 을 가졌다.
종합
2018년 3월 1일(목요일)
지난 2월14일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참극이 벌어진 플로리다 주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학생들이 사건 발생 2주 만인 2월28일 다시 등교했다.
교정엔 중무장한 경찰… 내달 워싱턴서 대규모 행진 참여 다” 라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함께 슬 퍼할 수 있어 이곳에 돌아온 게 행복하 다” 라고 했다. 총격이 있었던 1학년 반 건물인 12동 은 여전히 폐쇄돼 있다. 주변에는 쇠사 슬 펜스가 둘러쳐진 상태다. 타이 톰슨 교장은“상처를 치유하는 커리큘럼을 진행하려 한다. 이번 주는 반일 수업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2학년생 레니 스테인하트는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그날 날 구해준 선생님에게 감사함을 표시하고 친구들 을 안아주고 싶다. 17명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 라고 말했
다. 줄리엔 디코스트라는 학생은“친구 올리버를 잃은 난 아직 돌아갈 준비가 안 됐다. 올리버가 숨진 건물을 바라보 지 못할 것 같다” 며 결석하겠다고 했다. 딸을 내려준 한 학부모는 USA투데 이에“아이가 어젯밤에 통 잠을 못 청했 다” 라고 말했다. 총기 규제를 요구한 연설로 유명해 진 이 학교 학생 데이비드 호그는 USA 투데이에“이것이 공포에 질린 우리 교 육의 현장이다. 총기협회는 더 많은 무 기를 팔고 더 많은 이들을 공포에 떨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더글러스 고교 전교생은 약 3천 명으 로 대규모 학교다. 일부 학생은 플로리 다 주도 탤러해시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과의 대화에도 나갔다. 생존 학생들은 다음 달 24일 워싱턴 DC에서 펼쳐지는‘우리 생명을 위한 행 진’ 에 참가한다.
“공격용 무기 판매중단”선언 “더이상 총기참극 일부 안될것” 유통업체 딕스, 21세 미만에도 무기판매 중단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 극으로 미국 내에서 총기규제 강화 목소 리가 거센 가운데 최대 스포츠용품점 가 운데 하나인 딕스스포팅굿즈가 2월28일 공격용 무기판매 중단을 선언했다고 뉴 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언론들이 전 했다. 딕스는 그동안 각종 스포츠용품과 함께 총기류도 판매해왔다. 딕스는 또 21세 미만에게는 어떤 총 기류도 판매하지 않고, 대규모 탄창도 판매품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공격용 무기란 개인의 호신 목적을 넘어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 위한 용도의 무기를 말한다. 지난 14일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범 니 콜라스 크루스(19)가 사용한 AR-15 반 자동 소총도 여기에 해당한다. 에드워드 스택 딕스 CEO(최고경영 자)는“이번 총기 참극을 보고 매우 혼 란스럽고 당황스러웠다”면서“우리는 아이들과 그들의 외침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크루스는 총기 난사 당시 사용했던 AR-15 반자동소총을 다른 곳에서 구입 했지만 소지한 총기 가운데 한 정은 딕 스에서 산 것으로 확인됐다. 스택은“우리도 (총기 참극) 이야기 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더
조지아주 고교서 교사가
다. 이 교사는 경찰과 30여 분간 대치하 다 체포됐다. 교실에는 학생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 었다고 경찰은 말했 다. 총을 쏜 교사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교사가 왜 총을 쐈는 지 아직 확인되지 않 았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학교 풋볼팀 중계 아나운서도 맡
혼자서 권총 발사… 사상자 없어 조지아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 가 혼자 있던 교실에서 총을 쏘는 사건 이 발생해 학생들이 대피했다고 AP통 신이 2월28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 주 애틀 랜타에서 북쪽으로 145㎞ 떨어진 달턴고 등학교에서 이 학교 사회과목 교사인 제 시 랜덜 데이비슨(53)이 교실 문을 걸어 잠근 채 권총으로 총탄 한 발을 발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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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스트롱’ 이란 문구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
플로리다 총격 고교 학생들 다시 등교 지난 2월14일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투입했다. 교육구 자문관들도 현장에 나 총격 참극이 벌어진 플로리다 주의 마조 와 아이들을 맞았다. 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학생들이 사건 학교로 들어오는 입구에는‘우리가 ,‘우리가 함께 있어’ , 발생 2주 만인 2월28일 다시 등교했다. 너희를 지켜줄게’ 그동안 이 학교는 사건 수사 등으로 봉 ‘웰컴 백 이글스(학교 상징)’등을 쓴 배 쇄돼 있었다. 너가 여럿 붙었다. 학생들은 희생된 급우들의 장례식과 많은 학생들이‘더글러스 스트롱’ 추모 행사에 참석하고 미국총기협회 (더글러스 고교는 강하다)이라는 문구 (NRA)를 성토하며 총기 규제를 요구하 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한 손엔 흰 는 정치 집회에 나간 이들도 있었다. 장미를 든 채로 등교하는 모습이 현장에 이날 등굣길 교정 주변에는 중무장 몰려든 TV 카메라에 잡혔다. 한 경찰관 50여 명이 배치됐다. 브로워 한 학생은 ABC 방송에“정신적으로 드 카운티 경찰국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 는 아직 수업에 돌아갈 준비가 안 됐다. 전한 등교를 돕기 위해 경찰력을 대거 밸런타인데이 총격에 친한 친구를 잃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딕스스포팅구즈(Dick’ s Sporting Goods) 홈페이지
이상은 그 일부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 교 총기 난사 당시 주요 매장에서 공격 는다” 며 총기구매 연령을 현행 18세 이 용 무기판매를 중단했었지만, 수개월 후 상에서 21세 이상으로 올리고 공격용 무 사냥용품 체인인‘필드&스트림’등에 기판매 금지, 정신병력자 등에 대한 총 서 공격용 무기판매를 시작했다. 스택은 기 이력체크 강화 등을 담은 총기규제 “이번에는 (총기 관련 조치가) 영구적으 강화 법안을 촉구했다. 로 이뤄질 것” 이라고 말했다. 딕스는 다 딕스는 아동과 교사 26명이 희생된 만 스포츠 및 사냥용 무기는 계속 판매 지난 2012년 커네티컷 주 샌디훅 초등학 한다.
고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총성이 울리자 놀라서 대피하던 학
생 한 명이 넘어져 발목을 다쳤다고 경 찰은 말했다.
자동소총 들고 결혼예배하는 문형진 목사 이끄는 펜실베니아 교회
문형진 목사 이끄는 펜실베니아 교회 총기참사때 쓰인 소총 메고 합동결혼식 “AR-15가 성경 속 쇠막대 상징” 펜실베이니아 주의 한 종교 단체가 주최한 합동결혼식에서 커플들이 단체 로 반자동 소총을 메고 혼인을 서약했 다고 외신들이 1일 보도했다. 이들이 지 참한 소총은 플로리다 고교 총격 참사 등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에 단골로 등 장하는 기종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1일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2월28 일 펜실베아주 뉴파운랜드에 있는‘세 계평화·통일 생추어리’교회에서 열린 합동결혼 축복 예배 때 커플 수십 쌍이 반자동 소총 AR-15를 지참한 채 참석 했다. 행사 전체 참석자는 약 500명에 달 했다. 교회 측은 출입구에서 참석자들의 AR-15 소총에 잠금장치가 채워져 있고 미장전 상태인지를 확인했다. 이 소총 은 지난 14일 플로리다의 한 고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참사 때 범인이 사용했던 무기다. 교회 안에서는 왕관을 쓴 신도들이 AR-15 소총을 움켜쥔 채 결혼 서약을 주고받거나 와인을 마시기도 했다. 이 교회의 팀 엘더 세계선교단 단장 은 이번 행사를‘무생물’ 이 아닌 커플들 을 축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AR-15 소총을“종교적 장비” 라고 불렀다. 이 교회는 AR-15 소총이 성경 요한계시록 에 나오는‘쇠로 만든 막대’(rod of iron)를 상징한다고 믿고 행사에 참석
할 커플들에게 해당 총기를 가져오라는 지침을 내렸다. AP와 AFP통신은 논란이 된 이 교 회를 고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아들 문 형진 목사가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문 목사는‘전능하신 신이 무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통해 서로를 보호하고 인류의 번성을 지킬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예배했다. 그러나 집단으로 총기를 소지한 이 번 행사가 지역 주민의 불안을 야기하 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교회 바깥 에서는 당일 경찰과 시위대가 모여 행 사 진행을 지켜봤다. 한 시위 참가자는 교회 신도를 향해“이 행사가 마을 사람 들에게 겁을 주고 있다” 며“이것을 알고 있느냐” 고 항의했다. 펜실베니아 북동부 스크랜턴 출신의 리사 데시에나는‘무장한 종교적 집단’ 이란 팻말을 들고 나왔다. 다른 시위자 는‘총이 아닌 신을 숭배하라’ 는 팻말을 들었다. 교회 인근에 있는 월런포팩의 한 초 등학교는 학생들을 다른 지역의 학교 캠퍼스로 보내 수업을 받게 했다. 그러 나 남편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한 스 레이멈 우크(41)는 그 무기는“정신병자 와 같은 사람들과 사악한 사이코패스 들” 로부터 자신의 가족을 지키는 데 유 용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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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1,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3월 1일 (목요일)
“모든수단 동원 하겠다” 트럼프, 올해 무역정책으로‘중국압박’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28일 공 개한 무역정책 보고서에서 중국에 대 한 고강도 무역 압박 방침을 분명히 했 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 한‘2018 무역정책 어젠다·2017 연례 보고서’ 에서“미국은 중국의 국가주도 경제모델이 국제 경쟁력을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 원하겠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중국은 2001년 세계무 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했던 경제 개혁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며“실 질적으로 최근 몇 년간‘시장 원리’ 와 더 멀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고 지적했 다. 또“중국은 원하는 무역정책을 자유 롭게 추구할 수 있다” 면서도“미국은 주권국가로서 자유롭게 대응할 수 있 다” 고도 말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1월 9일 중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베이징 인민대회당 환영식에서 시진핑과 얼굴을 맞댄 모습
USTR 보고서 “불공정한 무역관행 막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 동원” “새 무역장벽 준비 신호” 분석… 전문가 “이렇게 공격적인 무역보고서 없었다” “소고기 등 미 농식품 수출에 대한 日·中·유럽 무역장벽에도 대처할 것” 현재 진행 중인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 여부 조사와 관련해“필요하다면, 불공정한 관행에 따른 수혜를 막기 위 해 통상법 301조에 근거해 조치를 취 하겠다” 고 밝혔다. 359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미 무 역대표부(USTR)가 작성한 것으로, 로 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 체제에서는 처음 발간된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 등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과 싸우기 위해‘모든 가용한 수 단’동원이라는 강경한 표현을 명시했 다. 중국과 러시아 등을 미국의 힘과 이 익에 도전하는 세력으로 거론하고, 이 는 국가안보 영역뿐만 아니라 무역정 책에도 영향을 미친다고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WP)는“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무역 장벽을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 라고 해석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대대적인 무역 규제를 가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무부
의 보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앞둔 시점에 나왔다. 또 이날은 미국을 방문한 류허(劉 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이 라이트하이저 대표를 비롯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보좌관, 스티븐 므누 신 재무장관 등과 만난 날이다.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 대표는 미국 측과 양국 무역 이슈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메르카투스 센터의 경제학자 크 리스틴 맥대니얼 연구원은 이번 보고 서에 대해“톤이 매우 다르다” 며“이전 에는 무역 의제에서 이렇게 공격적이 고 무역보호론자 같은 톤을 본 적이 없 다” 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 책에 대해 스스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적 독 립 보장에 초점을 맞춘 무역정책의‘새 로운 시대’ 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인 노동자에 대한 공정한 처우와 효율 적인 글로벌 시장 확보 등을 위한‘실 용적인 결정’ 으로 정책을 운용하고 있
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무역협정의 재협상을 요구하고, 철회를 위협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공정한 무역협상을 위해 조항을 추가하고 협상을‘현대 화’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 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산 농식품 수출에 대한 일본과 중국, 인도, 베트남, 유럽 연합(EU) 등의‘불공정한’무역장벽에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관련해서는 미국산 양고기, 소고기, 원예작물, 가공식품에 대한 무 역장벽을 해소하겠다며‘공정하고 상 호 호혜적인 교역 관계’ 를 역설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 퇴 결정에 대해서는“TPP 가입국 11개 국과 더 낫고 공정한 무역 관계를 추구 하기 위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지 않 은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뉴질랜 드, 브루나이 등 5개국과 무역협상을 추진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나 머지 6개국과는 FTA를 맺고 있다.
트럼프 사위,‘도이체방크 커넥션’동시다발 수사 직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 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이 독일계 금융회사인 도이체방크와의 커 넥션 의혹으로 ‘뉴욕 금융감독청’ (DFS)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 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른바‘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하 는 로버트 뮬러 특검을 시작으로, 연방 검찰과 증권 당국에 이어 주(州) 당국까 지 동시다발로 쿠슈너를 압박하는 모 양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익명의 당국자
를 인용해“뉴욕 금융감독청이 1주일 전 도이체방크에 대해 쿠슈너 및‘쿠슈 너 컴퍼니’ 와의 금융거래 자료를 요구 했다” 고 전했다. 쿠슈너 컴퍼니는 쿠슈 너 일가의 부동산업체다. 쿠슈너 일가의 대출 및 신용 거래 등에서 불법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 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체방크 이외에 시그니쳐 은행 과 뉴욕커뮤니티 은행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뉴욕 금융감독청은 뉴욕에 본사 또
는 지점을 두고 있는 전 세계 금융기관 의 불법행위를 감독하는 곳으로, 월스 트리트의‘빅 브라더’ 로 통한다. 앞서 뉴욕 브루클린에 소재한 뉴욕 동부지검은 쿠슈너 컴퍼니의 부동산 사업과 관련해 도이체방크에 대해 수 사를 벌인 바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도 쿠슈너 컴퍼니의 투자자 유치 프로그램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는 뮬러 특검의 수사 선상에 도 올라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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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PP 복귀하나…“트럼프, 기꺼이 협상할 것”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재무장관도 재가입 가능성 열어… “고위급 대화 시작” 가까워진 미일 관계 반영 신호 해석도… 대량실업 우려에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신호음을 잇달아 발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초 취 임과 함께‘나쁜 협상’ 의 대표적 사례 로 꼽으며 호기롭게 내렸던 탈퇴 결정 을 불과 1년여 만에 뒤집을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내비치기 시작한 것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2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상공회의소 주최 투자설명회에서 TPP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대해“그는 기 꺼이 협상할 것” 이라며“그것(TPP)은 현재 우선 사항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고려할 일” 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TPP 복귀와 관련해“상당 한 고위급 대화를 시작했다” 며“우리 가 다자(협정)를 해야 할지 여부 또는 트럼프 ‘TPP탈퇴’ 행정명령 서명 TPP 복귀를 고려할지 여부, 그것이 다 시 (협상) 테이블 위에 있다” 며 사실상 미국은 TPP를 주도한 나라였지만, 물밑 협상이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미국 우선’ 을 선언하고‘오바마 지우 므누신 장관의 이 같은 입장은 트럼 기’ 에 나선 트럼프 행정부로의 정권 교 프 대통령이 지난 23일‘TPP 조건부 체와 함께 상황이 180도 바뀐 것이다. 복귀론’ 을 제기한 지 불과 나흘 만에 이후 나머지 11개국은 일본 주도로 더욱 구체화한 형태로 나온 것이다. TPP를 수정한‘포괄적·점진적 환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맬컴 턴불 호 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별도 주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공동회견에 로 만들어 다음 달 발효를 추진 중인 상 서“TPP는 미국에 몹시 나쁜 거래” 라 황이다. 며“더 나은 조건을 제의한다면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조건부 복귀론에 다시 들어갈 가능성이 있을 것” 이라고 이어 므누신 재무장관이 직접 복귀 협 말했다. 상 의사를 밝히면서 TPP 복원이 이뤄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태평양 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연안 12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고개를 든다. 아우르는 세계 최대의 무역협정인 집권 여당인 공화당의 일부 의원이 TPP를 2015년 10월 체결했지만, 발효 트럼프 대통령에게 TPP 재가입 협상 도 하기 전인 지난해 1월 가장 중요한 시작을 공식 요청한 것도 이런 전망에 국가인 미국이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함 힘을 싣는다. 께 전격 탈퇴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적극적인 친미 행
보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일 관 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일본 정부 와 재계의 적극적인 TPP 복원 노력이 계속된 데 따른 반향이라는 분석도 있 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TPP 재가입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정부는 무역 적자의 원인으 로 일관되게‘불공정한 무역협정과 관 행’ 을 지목하고 있으며, 다자 협정이 양자 협정보다 더 불공정하다는 입장 을 고수해온 만큼 TPP 재가입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호주 총리와 공동회견 에서도“TPP 같은 다자간 협정보다 양 자 합의를 좋아한다” 면서“미국과 호 주의 호혜적인 무역관계는 다른 국가 들의 모범” 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백악관 권력지형 재편되나?…‘자방카’정조준한 켈리 대통령 가족 vs 핵심 참모 “사생결단의 결투”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최고 실세’ 인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 좌관과 그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보좌관 부부가 최근 잇따라 구설에 휘 말리며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이들‘퍼스트 도터’부부에 대 한 문제 제기는 지난해 8월 백악관 입 성 후 대통령 주변 인물들을 하나씩 정 리해온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주 도하고 있어, 대통령 가족과 핵심 참모 간 갈등이 권력투쟁 양상으로 비화하 는 양상이다.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주변 핵심부의 권력지 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쿠슈너 보좌관은 지난 23일 정보 취 급 권한이‘일급비밀’ 에서‘기밀급’ 으 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켈리 비서 실장이 주도한 이번 조치로‘대통령 일 일 브리핑’ 을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여기에 27일에는 쿠슈너 보좌관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의 조율
이나 공식 보고 없이 외국 정부 관계자 들을 사적으로 만나왔으며, 이들은 쿠 슈너 보좌관의 외교정책 경험 부재 등 을 이용해 배후조종하려 했다는 의혹 이 보도됐다. 앞서 이방카 보좌관은 26일 미국 대 표단장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 식에 다녀오자마자 부친의 성 추문 의 혹에 대해“딸에게 묻기에는 매우 부적 절한 질문” 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켈리 비서실장은 외교 경험이 전무 한 이방카 보좌관의 방한 자체를 반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등 전문 분야 경험이 부족하고 미숙한 이들 부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 신임을 등에 업고 국정 전반을 쥐락펴락 하는 데 대한 백악관 참모, 정 부 관료들의 반감이 가중되는 상황인 셈이다. 이들은 37세로 동갑내기다. 이와 맞물려 친족등용 금지법의 적 용 대상을 연방정부에서 백악관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개정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8일“트럼 프 가족들, 특히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쿠슈너에 대한 부정적 보도 들을 보고 켈리 비서실장이 쿠슈너를 곤경에 처하게 했다는 생각에서 격노 했다” 며“하지만 백악관 관리들은 쿠 슈너가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남의 꾀 에 잘 넘어가는 데 우려 섞인 시선을 보 내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이어“자방카(JAVANKA·재러드 와 이방카의 합성어)와 켈리는 사생결 단의 결투에 들어갔다” 며“이는 두 명 이 들어가서 한 명만 살아나오는 싸움” 이라고 촌평했다. CNN방송은“쿠슈너에 대한 폭로들 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너서클을 뒤흔 들고 있다” 며“이는 웨스트 윙(대통령 집무동)의 권력투쟁이 임박했음을 암 시해주는 것으로, 만일 쿠슈너와 이방 카가 백악관을 떠난다면‘트럼프 월 드’ 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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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1, 2018
문 대통령, 일본‘역사외면’질타…“전쟁범죄, 말로 못 덮어” 독도·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실한 사과와 반성 촉구 “이웃나라와 화해·평화공존 길 걷기를” … 동반자 관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제99주년 3· 1절을 맞아 일본 아베 신조(安倍 晋三) 정권을 향해 제국주의 침략 행위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반 성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한일관계를 경색시켜온 최대 쟁점인 위안부 합의는 물론, 일본 이 끊임없이 시비를 거는 독도 영 유권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어 조로 더는 문제 삼지 말아야 한다 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우리의 잘못 된 역사를 우리의 힘으로 바로 세 워야 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으로 우리 고유
의 영토” 라며“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 를 바 없다” 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위안부 문제 해결 에 있어서도 가해자인 일본 정부 가‘끝났다’ 라고 말해서는 안 된 다” 며“전쟁 시기의 반인륜적 인 권 범죄 행위는‘끝났다’ 는 말로 덮이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양국 간 관 계에서 예민한 현안인 독도 영유 권 문제와 위안부 합의 문제를 거 론한 것은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 와 반성 없이는 한일관계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 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말 한일 위안부 합의의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 이후 경색된 양 국 관계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 이지 않는 상태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는“위안부 합의는 1㎜도 움직 이지 않는다” 고 말한 데 이어 일 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자료를 채운 전 시관을 도쿄에 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태도에서 한일관계의 정상화를 바라는 진 정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판단하 고 이런 움직임을 제재할 단호한 목소리를 내고자 한 것으로 보인 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안보 협력은 물론이고 차후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 해 일본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 긴 하지만 과거사에 대한 진심 어
린 반성이 없는 상황에서 미래 관 계를 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관례처럼 3·1절 기념식이 치 러지던 세종문화회관을 놔두고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만행을 보 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라 할 수 있 는 서대문형무소에서 기념식을 개최한 것 자체도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 된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일본이 과 거사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사 과만 있다면 얼마든지 미래지향 적 관계를 논할 수 있다는 기존의 원칙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일본이 고통을 가한 이웃 나라들과 진정으로 화 해하고 평화공존과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일본, 문 대통령 3.1절기념사에“극히 유감… 절대 못받아들여”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 를 통해 일본을 위안부 문제의 가 해자로 지칭하며 강도 높게 비판 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며 반발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
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2015년 한일 (정부간) 합의에서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했다” 며“문 대통령의 발언은 한 일합의에 반하는 것으로 절대 받
아들일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극히 유감 이다” 며“한국 측에게 외교 루트 를 통해 즉시‘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고 항의를 했다” 고 덧붙 였다.
그는 또“정상 간 합의를 하고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일부러 그런 평 가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며 “(양국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MB‘뇌물수수 피의자’ 로 이달 검찰 포토라인에… 중순께로 관측 ‘다스는 MB 것’사실상 결론… 수뢰·직권남용·횡령 등 의혹 김백준·김희중·이병모 등 측근들 등돌리면서 MB‘사면초가’ 뇌물수수 등 각종 의혹에 휩싸 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대 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보그룹 측의 불법 자금 제공 의혹 조사가 초읽기 단계에 들어갔다. 이 추가로 불거지면서 이 전 대통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 령 조사는 일러도 이달 중순께야 지검 수사팀은 이달 중 이 전 대통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령을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 무게가 실린다. 검찰 관계자는“현재로써는 새 지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당초 검찰은 6·13 지방선거 롭게 불거진 의혹 등에 관한 필요 영향 논란을 의식해 선거 출마자 한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 이라며 의 공직자 사퇴 시한인 이달 15일 “시한을 정해 놓고 수사를 할 수 전에 조사를 매듭짓는 방안을 적 는 없다” 고 밝혔다. 극적으로 검토했다. 이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 그러나 막판 수사 단계에서 이 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
대 상납 의혹과 관련해 1월 12일 각각‘MB 집사’ ,‘성골 집사’ 로 불린 당시 청와대 김백준 전 총무 기획관과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 의 자택과 사무실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수사는 ▲ 국정원 특활비 의혹 ▲ 다스의 BBK 투자금 140 억 반환 관련 직권남용 및 삼성 소 송비 대납 의혹 ▲ 비자금 조성 및 이시형씨 편법 지원 등 다스 경영 비리 의혹 부분을 중심으로 전개 됐다.
특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 전 기획관, 김 전 실장,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이 전 대통령의 친 형인 이상득 전 의원 등에게 최소 18억5천만원의 국정원 자금이 흘 러간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특히 검찰은 지난 5일 특활비 4 억원을 받은 혐의로 김백준 전 총 무기획관을 구속기소 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주범’ 으로, 김 전 기 획관을‘방조범(종범)’ 으로 규정 했다. 이 전 대통령에게 주된 법적 책임이 있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이 전 대통령 기소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스와 관련한 광범위한 의혹 도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이어“일본에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지 않는다”며“그저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답게 진실한 반 성과 화해 위에서 함께 미래로 나
아가기를 바랄 뿐” 이라고 언급했 다. 진실한 반성만 있다면 동북아 평화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일
인 해결을 약속했고 일본은 합의 끝났다는 말로 덮어지지 않는다” 에 기초해 할 일은 모두 했으니 한 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국에‘약속을 제대로 이행하라’ 고 문 대통령은 독도에 대해서는 강하게 요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 문 대통령은 이날 3.1절 기념식 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 이라며 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가해자 “지금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인 일본 정부가‘끝났다’ 고 말해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 서는 안 된다” 며“전쟁 시기에 있 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 었던 반인륜적 인권범죄 행위는 다” 고 강조했다.
주라는 결론이 사실상 나면서 구 도가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국가기관을 동원해 다스의 떼 인 투자금을 받아줬다는 직권남 용 의혹, 최소 100억원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스의 조직적 인 비자금 조성 및 이시형씨 개인 회사 일감·자금 몰아주기 의혹 에도 이 전 대통령의 해명이 필요 한 상황이다. 이 밖에 이 전 대통 령이 퇴임 직전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해야 할 대통령기록물을 다 스‘비밀 창고’ 로 옮겼다는 혐의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처남 고(故) 김재정씨를 비롯한 친지 명의로 전국에 최소 10여개 이상 의 부동산 등 차명재산을 보유했 다는 혐의(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에 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검찰 수사는 고비마다 김 전 기 획관과 김 전 실장, 재산관리인 이 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김성우 전 다스 사장, 이 전 대통령의 조 카 이동형씨 등 핵심‘내부자’ 들 이 2007∼2008년 검찰과 정호영 특 별검사팀의 수사와 달리 이 전 대 통령에게 등을 돌리면서 결정적 인 전기를 맞으며 진척됐다. 김 전 기획관은 지난달 17일 구 속되고 나서 국정원 자금 수수와 관련한 전모를 털어놨다. 이 전 대 통령의 재산을 총괄 관리하던 이 국장도 구속 후 이 전 대통령이 도 곡동 땅과 다스의 실제 주인이라 는 진술을 내놓았다. 이처럼 주요 관계자들의 입장 선회와 새로운 진술로 검찰은 결 정적인 돌파구를 마련했고, 반대 로 이 전 대통령은‘사면초가’ 에
본과 협력하고 미래지향적 관계 를 정립하고자 노력하겠다는 대 일 관계의 원칙을 재확인한 셈이 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내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검찰은 친·인척들도 대거 수사 선상에 올려 이 전 대통 령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은 국정원 특활비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피의 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큰형 이상은씨도 조만간 소환된다. 다스의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 의 수혜자라는 의혹을 받는 아들 시형씨는 지난달 25일 검찰에 나 왔고, 부인 김윤옥 여사도 국정원 특활비 의혹과 관련해 소환 가능 성이 거론된다. 이 밖에도 고 김재 정씨의 부인으로 현재 다스의 2대 주주인 권영미씨, 이 전 대통령의 조카로 차명재산 일부 명의를 제 공한 의혹을 받는 김동혁씨도 검 찰 조사를 받았다.
한국Ⅱ
2018년 3월 1일(목요일)
2월 임시국회 선거구획정 끝내 무산 헌정특위, 본회의 산회 이후에야 선거법 개정안 지각 의결 5일 원포인트 본회의 처리 2월 임시국회에서‘6·13 지방 선거’선거구획정을 핵심으로 하 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가 끝 내 무산됐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 별위원회(헌정특위)는 본회의 산 회 직후인 1일 새벽이 돼서야 공 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는 5일‘원포인트 본회의’ 를열 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 기로 합의했으나, 2일이 광역의 원 예비후보 등록일이어서 선거 관련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 망이다. 국회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8일 본회의에서 공직선거 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 나 헌정특위 통과가 늦어졌고, 결 국 본회의는 자정을 기해 산회했 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본회의 마 무리 발언을 통해“오늘이 2월 임 시국회의 마지막 날이어서 자정
명 ▲경남 52명 등이다. 헌정특위는 또 제주특별자치 도의회 의원 정수의 상한을 41명 에서 43명으로 늘리는 제주특별 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 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세종시 지역구 시의원의 정수를 13명에 서 16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세종 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 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했다. 또 자치구·시·군의회의원 (기초의원) 총정수를 현행 2천898 명에서 29명 증원한 2천927명으 로 조정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23명 ▲부산 182명 ▲대구 116명 ▲인 천 118명 ▲광주 68명 ▲대전 63 명 ▲울산 50명 ▲경기 447명 ▲ 강원 169명 ▲충북 132명 ▲충남 171명 ▲전북 197명 ▲전남 243명 ▲경북 284명 ▲경남 264명 등이 다. 그러나 지방의원 정수 등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시 한을 2개월 반이나 넘겼다는 점 에서 여야 모두‘늑장 합의’ 라는
광역의원 663명→690명… 기초의원 2천898명→2천927명 을 지나면 차수 변경을 할 수 없 는 상황” 이라며“공직선거법 개 정안이 헌정특위 전체회의를 통 과하지 못해 오늘 중으로 안건을 통과시키는 것이 어렵게 됐다” 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오늘 회 의는 이것으로 끝내겠다” 며“본 의 아니게 또다시 임시국회를 소 집하지 않으면 선거법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 는 본회의 산회 직후 국회의장실 에서 만나 2일에 3월 임시국회 소 집 공고를 내고, 5일‘원포인트 본회의’ 를 열어 공직선거법 개정 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헌정특위는 본회의가 산회한 이후인 1일 새벽 0시 5분에야 공 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구체적인 개정안의 내용을 보 면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 자치시를 제외하고 지역구 시· 도의원(광역의원)을 현행 663명 에서 690명으로 27명 증원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0명 ▲부산 42명 ▲대구 27명 ▲인천 33명 ▲광주 20명 ▲대전 19명 ▲ 울산 19명 ▲경기 129명 ▲강원 41명 ▲충북 29명 ▲충남 38명 ▲ 전북 35명 ▲전남 52명 ▲경북 54
국민적인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 다. 국회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 해 광역의원 선거구 및 광역의원 정수와 기초의원 정수를 정하고, 시·도에 설치된 기초의원선거 구획정위원회는 선거구획정안을 선거 6개월 전까지 시·도지사에 게 제출해야 한다.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시점 은 지난해 12월 13일이었다. 무엇보다 2월 임시국회 마지 막 날까지도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오는 2일부터 시작되는 광역의원 예비후보 등록에 차질 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일단 2 일부터 현행 선거구 기준으로 후 보 등록을 받고 추후 선거구가 변 경되면 다시 후보자 등록을 받아 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광역· 기초의원 정수를 모두 늘렸다는 점에서‘정치개혁에 역행했다’ 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인구 증가와 지역구 국회의원 이 증가해 부득이하게 지방의원 정수도 늘었다는 것이 정치개혁 소위의 입장이지만, 결과적으로 는 국회의원의‘친위조직’역할 을 하는 지방의원 규모만 확대한 결과가 됐기 때문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조셉윤 은퇴에 미국 내 우려 확산“대북전략 큰 구멍”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은퇴 선언에도 대북 정책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미정부의 장담과는 달리 전문가 들 사이에선 외교적 해법의 공간 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하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라이언 하 스 연구원은 27일 인터넷매체 악 시오스에 기고한‘트럼프 대북정 책이 점점 늘어나는‘외교적 결 손’ 에 직면하다’ 라는 글에서“조 셉 윤의 사임은 미국의 대북전략 한가운데에 생긴 커다란 구멍을
외교·안보 전문가들“믿을만한 외교 접근의 부재”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 고 지적했 다. 이어“북한과의 대화, 궁극적 으로는 협상에 대한 믿을만한 외 교적 접근의 부재가 바로 그것” 이 라고 덧붙였다. 그는“북한과의 대화 국면 진 입이 실제적 진전으로 이어질지 는 보장할 수 없고, 과거 사례를 보면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어려 운 측면이 있다” 면서“그러나 미 국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외교적
주도권을 쥐고 가야 한다” 고 강조 이와 함께“(대북) 제재 강화 했다. 그는“눈에 볼 수 있는 직접 에 대한 국제적 지지기반도 더 넓 적인 외교적 활동은 미국이 어떤 힐 수 있을 것” 이라며“좀 더 폭넓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북한이 분 게 보면 적극적인 외교는 자칫 중 명히 이해토록 함으로써 오판 가 국에 내줄 수 있는 아시아 지역 내 능성을 줄일 수 있다” 며“이는 또 미국의 리더십을 더욱 탄탄하게 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긴장 관리 능력도 향상할 해줄 것” 그는 다만“외교적 활동은 대 것이다. 동맹국들도 긴장관리를 위해 의미 있는 노력을 하는 미국 북 최대 압박 캠페인을 약화하는 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고 덧붙 게 아니라 보완해주는 것” 이라며 였다. “김정은이 그 자신의 생존을 위태
롭게 하는 핵무기에 매달릴지 아 니면 주민들에게 더 좋은 삶을 제 공할지에 대해 좀 더 안심하고 선 택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 이 라고 언급했다. 우드로 윌슨 센터의 에이브러 햄 덴마크 아시아 국장도 CNN 인터뷰에서 윤 특별대표의 은퇴 소식과 관련,“결정적인 순간에 미국 정부로서 어마어마한 손실 이라고 생각한다” 며“그의 목소리 가 미 정부 내에서 더 들리지 않게 된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 대사대리“비핵화 목표없는‘북한시간벌기 대화’원치않아” “북, 소중한 시간 비핵화에 사용할 의지 보일 필요… 올바른 결정 내려야”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 는 28일“우리는 비핵화라고 하는 명시된(stated) 목표가 없는, 북한 의 지속적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의 시간벌기용으로 끝날 (북 미)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 고밝 혔다. 내퍼 대사대리는 이날 서울 정 동 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 회에서 미국 정부가 생각하는 북 미대화의 조건에 대해“우리는 소 중한 시간과 우리와의 대화 기회 를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사용 하고 싶다는 북한의 의지를 볼 필 요가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북한은 과거에 한국, 미 국과의 대화 기회를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의 시간벌기로 계 속 사용한 것을 우리는 충분히 봐 왔다고 생각한다” 며“과거의 실수 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고 강조 했다. 그는“대화에 관한 우리 입장 은 변함이 없다. (북한이) 비핵화 로 이어질 수 있는 의미 있고 진지 한 대화에 참여할 의지를 보인다 면 우리는 그런 대화에 참여할 의 지가 있다” 며“북한으로부터 우리 가 그런 태도를 보지 못한다면 그 것을 볼 때까지 대화로 가는 길은 더 어려울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북한은 (미국에) 연락을 취할 방법을 잘 알고 있고, 적절한 태도를 보여야 하고 올바른 결정 을 내려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또 평창동계
“한미연합훈련 추가 연기 가능성 없다”못박아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가 28일 서울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 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올림픽·패럴림픽 이후로 연기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추가 연기 가능성은 없다” 고 밝혔다. 그는“저희가 한국 정부와 동 맹국으로서 긴밀하게 협의하는 과정에서 한미연합훈련과 올림픽 이 겹치지 않도록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이와 같은 제스처를 취한 것은 올림픽 정신에 대한 존 중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고 올림 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 록 하기 위함이었다” 고 부연했다. 그러면서“한편으로는 동맹국 으로서 억지 태세를 계속 유지하 고 갖춰나가는 데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실질적 필요가 있다”며“이런 필요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식은 연합 훈련 통해서
가능하다” 고 밝혔다. 내퍼 대사대리는 최근 남북대 화에 대해“문재인 대통령이 강력 하게 의견을 표명했던 것처럼 비 핵화에 대한 진전 없이 남북관계 진전이 없다는 것을 완벽하게 지 지한다” 며“이 두 가지가 함께 가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조셉 윤 국무 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은퇴 소 식과 관련,“우리(미국 정부) 정책 은 계속 똑같이 유지될 것이고, 한 국 정부와의 협력 및 조율도 흔들 림 없이 지속될 것” 이라며“협력 의 노력은 서울과 워싱턴, 뉴욕에 서 지속될 것이고 정책도 변함없 이 계속해서 추진될 것” 이라고 밝 혔다.
그는“윤 대사의 은퇴가 미국 의 정책 변화를 나타내는 것 아닌 지, 미국의 앞으로의 (대북) 압박 캠페인과 한국과의 대북공조 차 원의 정책 노력을 저해하는 것은 아닌지 등 우려가 제기되는 것으 로 알지만 결코 사실과 다르다” 고 덧붙였다. 이런 언급은 미 정부 내 대표 적인 대북 대화파였던 윤 대표의 퇴진으로 북미 간 채널 단절 우려 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정부 내 대 북 강경론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 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는 데 대한 미국 정부의 반응으로 풀이 된다. 내퍼 대사대리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의 지난 10일 회동이 직전에 무산된 데 대해서 는“그쪽(북한)에 물어보라는 말 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며“안타 깝게 생각한다. (성사됐다면) 비 핵화에 대한 논의를 추구해야 할 필요에 대한 우리 생각을 그들에 게 직접 말할 기회가 되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3월 초 시작될 한 미 방위비분담금 협상(2019년 이 후 분)에 대해“제임스 매티스 국 방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군 지도 자들은 한국이 동맹 기여도 측면 에서 모범적인 동맹국이라는 말 을 자주 했다”며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방비 규모, 야전에 투입가능한 국민의 수, 평택 미군
기지에 한국 정부가 92억 달러를 쓴 사실 등은“한국이 자국 방위 를 위해서 강력한 역할을 하고 있 음을 실질적으로 잘 보여주는 증 거이자 신호” 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협상의 끝에는 양국 모두에게 더 강력한 동맹이 결과 로 도출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한국 통상 압박 논란과 관련,“남북관계 맥 락에서의 경제 보복이라고 몇몇 사람들이 결론을 낸 것을 알고 있 는데, 우리는 친구들에게 그런 것 을 하지 않는다” 며“무역이나 다 른 문제가 있으면 우리는 논의를 하지 경제적 수단을 쓰거나, 몇몇 다른 나라들처럼 보복을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고 밝혔다. 이어“1980년대 일본과 그랬 고, 캐나다와 늘 그렇듯 가장 친한 동맹과도 무역문제는 있었다” 며 “무역 이슈가 어떤 게 있든지 양 국관계에 좀 더 도움이 되고 양국 관계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풀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고밝 혔다. 그는 평창올림픽에 대해“그동 안 다수의 올림픽을 치러 본 미국 올림픽위원회 관계자와 국제올림 픽위원회(IOC) 관계자들이 이구 동성으로 역대 최고의 올림픽이 었다고 했다” 며 대회조직위와 이 희범 위원장, 한국 정부 등과 더불 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큰 역 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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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서울 도심 곳곳 3·1절 집회 日강제동원 유골봉환식도 ‘3·1절’ 인 1일 서울 도심에 서는 친박(친박근혜)·개신교· 보수단체의‘태극기집회’ 와함 께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 집회가 열린다. 미스바대각성기도성회와 애 국문화협회는 오전 11시 서울 종 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1만명 규모의 금식기도회와 범국민대 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행사를 마친 후 종로2 가와 을지로2가, 한국은행 앞 등 을 돌아 동화면세점으로 돌아오 는 행진을 벌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다른 개신교단체도 오후 1시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앞에 서 구국기도회와‘3·1절 국가 회복 범국민대회’ 를 연이어 개최 한다. 친박 성향 정당과 시민단체인 대한애국당과 태극기혁명국민 운동본부는 오후 2시 각각 서울 역 앞과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99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오전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가 김포공항으로 귀국, 환향의식이 열리고 있다.
에서 집회를 열고 도심 행진에 나선다. 이들은 이에 앞서 오전 11시 부터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내 ·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저 항운동을 벌이겠다는 선언문과 결의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진보 성향‘3·1민회 조직위 원회’ 는 같은 시각 종로구 탑골
공원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이동 해‘3·1혁명 100년 대회’ 를연 다. 이 자리에서는‘신(新)독립선 언문’ 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겨레하나는 종로구 일본 대사관 맞은편 소녀상 앞에서 3 ·1운동 100주년을 앞둔 시민선 언을 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흙을 뿌리는 퍼포
먼스를 벌인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 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70주년 제주 4·3 완전해결 촉구대회’ 를 개최해 4·3 특별법을 개정해 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는 광화문 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 자의 유해를 봉환하는 추모제도 열린다. ‘일제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봉환위원회’ 는 7대 종단과 함께 오전 11시 광화문광장 북측광장 에서 일본에서 봉환해온 유해 33 위의 추모제를 열어 넋을 위로한 다. 전날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 유해는 용산역·남산· 숭례문·탑골·경복궁 등을 돌 아 추모제 현장에 도착한다. 봉 환위는 2일 오전 도라산역서 남 북통일 기원제를 한 뒤 경기 파 주시 용미리 서울시립승화원에 유해를 안치할 계획이다.
‘폐기’까지 언급하던 트럼프 행정부“한미 FTA‘개선’지속” 무역· 통상 5대 정책 명시…철강· 알루미늄 규제 “쿼터제· 관세 포함 검토” 세탁기 세이프가드에는 “삼성ㆍLG, 미국 내 생산에 책임감 느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북미자유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과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선(improving the Korea-U.S. Free Trade Agreement)을 지속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백악관이 28일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배포한‘트럼 프 대통령의 정책 어젠다, 그리 고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교역에 관한 연례 보고서’ 에서 5 대 정책을 명시하면서 이같이 밝 혔다. 올해 들어 거센 통상 압박에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
도 한미 FTA를‘재앙’ 으로 규정 하며‘폐기’ 까지 언급했던 것을 고려하면‘개선’ 이라는 표현은 그 수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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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가 수 입산 철강·알루미늄을 놓고 ▲ 특정 국가에 대한 초고율 관세 적용 ▲ 일률적인 고율 부과 ▲ 쿼터제 부과 등 3가지 안을 담은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선“수입량을 조정, 미국 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쿼터제 와 관세를 포함해 몇 가지 방안 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백악관이 전했다. 지난달 한국 등 수입산 세탁 기와 태양광 패널을 대상으로 발 효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대해선“트럼프 대통령은
삼성과 LG와 같은 외국 기업들 이 미국 내 생산에 대해 책임감 을 느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하려고 한 것” 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이 이날 적시한 5대 정 책은 ▲ 경제적 안보 확립을 통 한 국가안보 뒷받침 ▲ 모든 미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 기 위한 미국 경제 활성화 ▲ 더 많은 미국민의 번영으로 귀결될 무역 거래 협상 ▲‘불량 행위자 들’ 이 미국을 더는 이용하지 않 도록 하기 위한 무역보호법 강화 ▲ 효과적인 시장 체제 구축 등 을 위한 WTO(세계무역기구) 개 혁 등이다. 백악관은“자유롭고 공정하 고 상호적인 무역관계는 우리의 국가안보 정책에도 매우 중요하 다” 며“우리는 모든 형태의 경제 적 침략으로부터 우리의 공동번 영과 안보를 지켜내기 위해 마음 이 맞는 나라들과 협력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고 말했다.
THURSDAY, MARCH 1, 2018
MB 구속수사… 찬성 67.5%, 반대 26.8% [리얼미터]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 우세” 국민 10명 중 7명은 검찰이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구속 수 사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 tbs 의뢰를 받아 전 국 성인남녀 502명을 상대로 설 문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 수준 ±4.4% 포인트)에 따 르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7.5%,‘반대한다’는 의견이 26.8%로 각각 집계됐다. 나머지 5.7%는‘잘 모른다’ 고 답했다. 리얼미터는“대구·경북(TK) 을 제외한 모든 지역, 모든 연령,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 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 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 거나 우세했다” 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한국당과 보수 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대다수이 거나 우세했고, TK와 바른미래 당 지지층은 반대여론이 다소 우 세한 양상이었다” 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지역별로는 광주 ·전라(찬성 86.4% vs 반대 12.1%)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 으로 높았고, 서울(73.7% vs 18.0%), 경기·인천(70.0% vs 25.9%), 부산·경남·울산 (63.5% vs 34.9%) 등의 순이었 다. 대구·경북(40.0% vs 44.3%) 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여 론이 높았다. 또 연령별로 30대(78.8% vs
19.8%)와 20대(78.7% vs 17.7%), 40대(74.9% vs 18.0%)에서 찬성 여론이 70%대를 기록했다. 60대 이상(45.5% vs 41.7%)에서는 오 차범위 내에서 찬성이 더 많았 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93.6% vs 2.7%)과 정의당(92.3% vs 7.7%), 민주평화당(83.4% vs 16.6%)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23.7% vs 73.1%)에서는 반대 여론이 대다수였고, 바른미 래당 지지층(42.2% vs 45.3%)에 서는 오차범위에 있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저녁이 있는 삶”vs“임금 줄어 걱정” 근로시간 단축…대기업 직원 “퇴근 후 운동이나 가족과 함께” 국회에서 주당 법정 근로시간 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 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되 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장시간 노 동에 시달리던 대기업 직원들은 저녁이 있는 삶을 찾을 수 있다 며 변화를 반기지만, 영세 중소 기업 직원들은 연장 근로수당이 줄어들면서 생계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 대기업· 공공기관 ‘ 워라 밸’ 열풍 거세져 근로시간 단축으로 공무원과 대기업 직원들 사이에서는‘일 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워라밸) 열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기업은 개정된 근로기 준법보다 더 많이 근무시간을 단 축하면서 직원들에게 저녁이 있 는 삶을 보장해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올해부터 대 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신세계그룹이다. 사무직 등 일반 직원들은 이 미 지난달부터 오전 9시에 출근 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9-to5제’ 를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에 근무하는 김 모 (37) 씨는“퇴근 후에는 헬스장에 거의 매일 나가 운동하고 있다” 며“이제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게 됐다” 고 말했다.
두 자녀를 둔 이마트 직원은 “아침마다 아이들을 재촉하며 출근준비를 하고 저녁에는 재우 기 바빴는데 이제는 오후 5시에 퇴근해서 육아에 여유가 생겼 다” 며 기뻐했다. 신세계그룹뿐 아니라 삼성전 자도 올해 1월부터 근무 시스템 을 개편하고 본격적으로 주 52시 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현대·기아자동차 생산직은 작년부터 주간 연속 2교대(8+8 시간) 근무제를 운용해 왔다. 특 근하더라도 토요일에만 하게 돼 있어 최장 근로시간은‘평일 40 시간+토요일 8시간’등 48시간 으로 52시간을 넘지 않는다. LG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지 난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 범운영하고 있다. GS홈쇼핑에 근무하는 입사 4년 차 직원 이 모 (31) 씨는“새 정부의 워라밸을 강조하는 분위기에 맞춰 우리 회 사에서도 야근이 없어지는 등 분 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면서“퇴 근 후에 운동하거나 친구를 만나 는 등 저녁을 즐길 수 있어서 만 족스럽다” 고 말했다. ◆ 중기, 상대적 박탈감…”근 로시간 단축, 대기업· 공무원만 좋아” 근로시간 단축이 고용 직원 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되면 서 대기업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또 연장근로 단축으로 평소 받던 수당 등이 줄어들면 임금 감소마저 예상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의‘근로시간 단축의 비용 추정’보고서에 따 르면, 현재 초과근로 시간이 많 은 30∼299인, 300인 이상 사업 장의 경우 주당 연장근로가 최대 12시간으로 제한되면 임금이 지 금보다 각 0.4%, 0.9% 줄어들 것 으로 예상됐다. 경남 김해에 있는 용접업체 직원인 이 모(54) 씨는“근로시간 단축을 적용받으면 당장 받는 급 료가 3분의 1 이상 줄어들 것 같 다” 고 우려했다. 이 씨는“잔업을 하면 수당을 평소보다 50% 더 받는다. 일주 일간 40시간 근무로 시간당 100 원씩 총 4천원을 번다고 치면 추 가 근무를 20시간 하면 150원씩 총 3천원을 버는 셈이다” 며“추 가 근무 수당이 급료의 절반 가 까이 차지하는데 추가 근무를 못 하게 되면 월급이 얼마나 줄어들 겠느냐” 라고 토로했다. 경기 안산시의 금형 제조업체 에 다니는 정 모(52) 씨는“조금 더 일하고 급여를 많이 받는 편 이 낫다” 며“저녁마다 2시간씩 만 더 일하면 급여도 늘고 저녁 식사도 무료로 해결할 수 있었는 데 추가 근무를 마다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 고 말했다.
국제
2018년 3월 1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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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상’집중 강조 中 19기3중전회서 당·정 개편 중국 공산당이 19기 중앙위원회 3 차 전체회의(19기 3중전회)를 통해 시 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사상과 영도 력을 집중적으로 강조하면서 당과 국 가기구 개혁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19기 3중 전회 공보에는 당초 예상됐던‘국가 주석 2연임 제한 철폐’ 등 헌법 수정안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 았다. 이는 시 주석의 장기 집권에 대한 대내외 반발을 우려해서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과‘국가 주석 임기 제 한 철폐’ 를 담은 개헌안은 공산당 중앙 위원회가 이미 제안한 터라 오는 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26일부터 28일
기자회견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주석 임기 제한 철폐’ 등 개헌안 언급 없어…전인대서 상정 전망 까지 사흘간 베이징(北京)에서 진행한 19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9기 3 중전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당과 국가 기구 개혁 심화 방안을 통과시켜 전인 대에 올리기로 했다. 공산당 지도부는 공보에서“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지도 아래 당과 국가의 각종 사업이 새로운 업적 을 거뒀다” 면서“이번 양회(兩會·전 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 회의)를 잘 개최하는 것은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얻는데 중대한 의미가 있다” 고 밝혔다. 이어“당과 국가기구 개혁 심화는 국가 통치(치리) 체계와 능력을 현대화 하는 데 필요하다” 면서“당과 국가기
구 개혁의 지도 사상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를 지침으로 삼아 반드시 당의 전면적인 영도를 견지하 고 의법치국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 고 언급했다. 공보는“고효율의 당과 국가기구 직 능 체계를 구축하고 법에 따라 행정하 는 정부 운영(치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 다” 면서“당의 전면적 영도를 유지하 는 제도를 보완하고 당의 영도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고 전했다. 또한,“당의 영도가 더욱 강력한 힘 을 갖도록 해야 하며 당의 기율검사 체 계와 국가 감찰 체계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면서 모든 공직자가 감찰 대상이 되는 국가감찰위원회 설립을 기정사실
로 했다. 아울러“당·정·군 기구 개 혁을 마련하는 것은 당의 영도력을 강 화하고 기구와 직능의 최적화 및 고효 율화를 실현하는 필요적인 요구” 라면 서“전인대와 정협, 사법 개혁을 심화 하고 중앙과 지방의 책임 관계를 잘 조 율해야 한다” 고 적시했다. 특히“각 당 위원회와 정부는 사상 과 행동을 당 중앙의 개혁 결정에 따라 통일해야 한다” 면서“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권위와 영도 를 결연히 옹호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모든 당과 전국의 인민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 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 고 덧붙였 다.
러시아 시행‘일일 휴전’무색… 시리아군 포격에 지상공격까지 내전 모니터단체 “시리아 지상군 공격으로 반군 18명 사망” 구호활동 시작도 못해… 유엔 “폭격보다 질병·굶주림 사망자 더 많아질 것” ‘생지옥’ 으로 변한 시리아 반군 지 역 동(東)구타에서 러시아의‘시간제 휴전’이틀째, 무력충돌이 중단되기는 커녕 시리아 지상군까지 공격에 가담 했다. 28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 쿠스 동쪽 동구타 외곽의 반군 밀집 구 역에서 시리아군과 반군의 지상전이 벌어졌다고 AFP통신이 시리아군 장교 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 단체‘시리아인권관측소’ 는 시리아군 이 동구타의 동쪽 외곽 샤이푸니예와 호시 알자와히라 구역 반군을 공격, 일 부 구획을 장악했다고 확인했다. 시리아군과 교전한 반군 조직‘자이 시 알이슬람’ 에서 18명 이상이 전사했 다고 이 단체는 보고했다. 시리아군은 이달 18일부터 26일까 지 동구타에 무차별 폭격을 퍼부었으 나 현재까지 본격적인 지상군 작전은 펼치지 않았다. 이날 공격으로 시리아군이 지상작 전을 시작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동구타에서 주민과 구조대 각 1명이 숨 졌다. 앞서 26일 러시아 국방부는 블라디 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주민 피란 을 위한‘인도주의 공격중단’ 을 27일 부터 단위로 다섯시간씩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간제 휴전 첫날에 이어 이 날도 교전이 이어졌다. 휴전시간대에 시리아군 공습은 중 단됐으나 포격은 계속됐다.
파괴된 동구타 거리
러시아군은 동구타 주민 탈출을 위 해 설치한‘인도주의 통로’ 쪽으로 반 군의 공격이 이어져 피란 통로가 제 구 실을 하지 못했다며 반군을 비난했다. 정부군 관할 지역과 동구타의 경계 에 설치된 와피딘 검문소를 관리하는 시리아군 장교는 취재진에“일일 휴전 을 사흘간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 연장 할 계획이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다 면 뭐하러 계속하겠나” 고 말해 중단 가 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대 통령선거 TV 토론회에서“터키의 협조 로 동구타 주민이 단체로 도시를 벗어 날 수 있었다” 고 말했으나, 탈출 시점 이나 방식을 밝히지는 않았다.
무력충돌 탓에 동구타 구호는 이날 도 성사되지 않았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 구호기 구는 하루 다섯시간 휴전이 보장된다 해도 구호대가 현장에 도착하기에도 턱없이 짧은 시간이라며, 시간제 휴전 으로 구호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크 로콕 유엔 인도지원조정국 (OCHA) 국장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 린 기자회견에서 안보리 휴전 결의 이 후에도 실제 인도주의 구호 상황이 나 아지지 않았다고 설명하고,“휴전이 이 행되지 않는다면 폭격보다 굶주림이나 질병으로 죽은 사람이 더 많아질 것” 이 라고 우려했다.
러시아 대선 후보들 TV 토론회 난장판…‘욕설·물세례’공방 극우민족주의자 쥐리놉스키-여성 방송인 출신 소브착 거친 설전 3월 중순 대통령 선거를 앞둔 러시 흥분한 쥐리놉스키가 소브착을 향 아에서 28일(현지시간) 대선 후보들이 해“멍청한 여자” 라고 부르며“길거리 TV 토론을 하던 도중 2명의‘튀는 후 에 다니는 여자 장사치를 이런 데 데려 보’ 가 서로 상대 후보에게 욕설을 퍼붓 오면 안된다. 난장판이다” 고 험한 말을 고 물을 끼얹는 등의 소란을 피워 물의 퍼부었다. 를 빚고 있다. 이어 한때 소브착이 진행한 선정적 소란은 이날 관영‘로시야 1’ (Russia TV프로‘돔-2’ ((Home-2)를 지칭해 1) 방송이 주관한 국방 문제를 주제로 “돔-2는 방탕한 프로였다. 입 좀 닫게 한 대선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블라디 해라” 고 직격탄을 날렸다. 미르 푸틴 대통령(65)을 제외한 7명의 이에 소브착이“돔-2 출연자들은 후보가 논쟁을 벌이던 중 일어났다. 당신보다는 점잖게 행동한다” 고 맞받 극우민족주의 성향 정당인‘자유민 아쳤고 그런데도 쥐리놉스키가 악담을 주당’당수 블라디미르 쥐리놉스키(71) 계속하자 참지 못한 소브착이 물컵을 가 다른 민족주의 성향 정당‘러시아전 들어 그의 얼굴에 물을 끼얹었다. 국민동맹당’당수 세르게이 바부린(59) 소브착은“점잖게 행동해라. 당신이 의 연설에 끼어들자 여성 방송인 출신 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고 일침을 날렸 후보 크세니야 소브착(36)이 이를 저지 고 화가 난 쥐리놉스키는 거친 욕설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 내뱉었다.
러시아의 극우민족주의 세력을 대 변하는 쥐리놉스키는 평소 남녀 상대 를 가리지 않는 거친 말과 행동으로 악 명 높은 정치인으로 대선 때마다 후보 로 나서고 있다. 자유분방한 방송인이 자 사교계 명사인 소브착은 1990년대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초대 민선 시장을 지낸 아나톨리 소브 착의 딸이다. 푸틴 대통령이 아나톨리 시장 밑에 서 부시장을 지냈고 그를 정치적 멘토 로 여기기 때문에 소브착 가계와 푸틴 대통령의 인연도 깊다. 2000년대 중반 인기 민영방송 TNT에서 선정적 리얼 리티 쇼 프로그램‘돔-2’ (Home-2)를 진행하며 방송인으로 명성을 얻은 소 브착은 지금도 도즈디 방송에서 토크 쇼 진행자로 일하고 있다.
“로힝야 학살 침묵 아웅산수치 각성하라”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강력 비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로힝야족 학살과‘인종청소’논란을 외면하거나 두둔해온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 치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1일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타우왁쿨 카르만(2011년, 예멘)과 시린 에바디(2003년, 이란), 메어리드 매과 이어(1976년, 북아일랜드) 등 3명의 여 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전날 방글 라데시 다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 힝야족에 대한 학살을 중단하라고 촉 구했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199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수치에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냈 지만 묵살당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70만 명에 육박하는 로힝야족 난민 이 기거하는 콕스바자르 등의 난민촌 을 방문한 카르만은“그녀(수치)가 로 힝야족 박해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공범이 될 것” 이라며“각성하지 않으 면 처벌을 면하지 못할 것” 이라고 비판 했다.
카르만은 이어“다른 말이 필요 없 이 이것은 양민을 상대로 한 집단학살 이다. 수십만 명이 거주지에서 도피했 고, 여성은 강간을 당했다” 며“학살을 중단시키지 못하겠다면 선택은 분명하 다. 물러나든지 아니면 (학살 범죄에 대 해) 군사령관과 함께 책임을 져야 한 다” 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도“고문과 강간, 로힝야 학살과 같은 인간을 죽이는 행위는 도 전에 직면해야 한다” 며“(로힝야족 사 태는) 학살이다. 더는 좌시할 수 없다. 침묵은 범죄 공모다” 고 일갈했다. 에바디 역시“백만 명이 도피했고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실종됐으며, 강 간 등 성폭력이 전쟁의 도구로 사용됐 다. 국제사회가 행동에 나설 시기가 지 났다” 며 관련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 다. 불교도 중심의 미얀마 사회에서 이 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은 국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채 차별과 박해
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8월 로힝야족 반군단 체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동족을 보호하겠다며 대미얀마 항전을 선포하고 경찰초소 30여 곳을 습격하 자 미얀마군은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반군 소탕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70만 명에 육박하는 로 힝야족 난민이 유혈사태를 피해 국경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또 국경 없는의사회는 유혈사태 한 달 만에 6천 7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추산했다. 또 난민들은 미얀마군이 성폭행과 방화, 고문을 일삼으면서 로힝야족을 국경 밖으로 몰아내려 했다고 주장했 고, 국제사회는 이런 미얀마군의 행위 를‘인종청소’ 로 규정해 제재를 가하 기도 했다. 그러나 수치는 난민들의 주장을 담 은 언론보도를‘가짜뉴스’ 로 규정해 비난하거나 묵살하기도 했고, 국제사 회가 구성한 조사단의 활동도 불허했 다. 국제사회는 한때 미얀마 민주화와 인권의 아이콘이던 수치가 변심했다며 강력하게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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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1, 2018
[독자 시단(詩壇)]
일행(日行) 탐방(探訪)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제 19 편 구기(口機)
제 20 편 나는 어찌 할 수 없어도
활짝 열면 만면의 웃음이 나오고
우리 주님 우리의 중보자로 아버지 곁에 계시기에…!
멍하게 벌린둥만둥 하면 바보스런 멍텅구리 되며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가만히 다물면 얌전하고 평안한 것 같은데
크리스마스 오후 시간에 어머니 묘지를 찾은 이 몸
입술에 힘이 살짝만 가도 초조함이 여실하고
공원에 도착하자 묘비 앞에 놓인 꽃다발에 내 눈을 맟춘다
꽉 다물고 있노라면 앙심이 솟구치고
연말에 우송한 몇 푼의 화환대를 생각하며
답답해 입 벌려 숨통을 조금만 열어도 간교스런 혀는 보화나 칼날을 내쏟기도
이 못난이는 묘 위에 잔디가 잘 자라는지 다른 이상은 없는지 살피는 마음 어디가고
순간순간 입의 모습은 천태 만상을 낳노라니…!
나 어찌할 수 없는 죄인인 것을 하며 하나님 아버지게 은혜에 감사드리며
내게 달린 이 천재(天才)를 나 어찌타 간수할까 하노라
천국에 돌아가면 그리운 어머니를 다시 만나뵐 기쁨을 가슴에 안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가하여 다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
내 이름은‘위안부’가 아닌‘대한민국의 딸’ 이다
악~ 하고 경악하고 말았다, 그 참혹 하고 눈으로 차마 볼 수 없을 만큼 참담 했던 조선인 위안부 대학살의 영상 앞 에서 말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서울시 와 서울대 인권센터가 일본군의 조선 인 위안부 학살 현장을 담은 영상을 최 초로 공개했다. 일본군이 조선인 위안 부를 집단으로 학살했음을 입증하는 영상이 74년 만에 발굴된 것이다. ‘(1944년 9월 13일 밤) 일본군이 조선 인 여성 30명을 총살했다.(Night of the 13th the Japs shot 30 Korean girls in the city)’ 는 내용이 담긴 미·중 연합군의 문서를 뒷받침하는 영상기록이다. 증 거가 나왔으니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 어내려 본다. <서울시와 서울대 인권센터가 일본 군의 조선인 위안부 학살 현장을 담은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위안부 학살 현장을 찍은 영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영상은 27일 시와 서울대 인권센터가 3ㆍ1절 99주년을 맞아 개 최한 한ㆍ중ㆍ일‘일본군 위안부 국제 컨퍼런스’ 서 공개됐다. 일본의 아시아ㆍ태평양 전쟁 패전 직전인 1944년 9월 15일 중국 윈난성 텅충(騰沖)에서 미ㆍ중 연합군 볼드윈 병사가 촬영한 것이다. 19초 분량의 흑 백 영상은 조선인 위안부들이 일본군 에 의해 살해당한 후 한 데 버려진 참혹 한 모습을 담고 있다. 시신을 묻으러 온 것으로 보이는 중국군 병사가 시신의 양말을 벗기는 장면도 포착됐다.>
일본군에 의한 조선인 위안부 학살을 증명하는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1944년 9월 13일 밤) 일본군이 조선인 여성 30명을 총살했다.(Night of the 13th the Japs shot 30 Korean girls in the city)”는 내용이 담긴 미· 중 연합군의 문서를 뒷받침하는 영상기록 이다. 서울시와 서울대 인권센터는 3· 1절 99주년을 기념해 2월27일 개최한 한· 중· 일 일본군 위안부 국제콘퍼런스에서 일본군의 조선인 위안부 학살 영상을 공개했다.
라고 기록된 문서를 발굴해 공개했다.>
머님을 뵙고 메모했던 글임. 이제 몇 남지 않은 일본군 강제 위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안부 피해자 중 아흔을 넘기신 이용수 신영 할머니(91)의 모습을 한국 뉴스를 통해 뵐 때면 마음이 아리고 가슴이 저린다. 깊은 산 속 차가운 눈보라보다도 참담하고 피멍 든 억울한 가슴을 누르 인정 없는 바람의 서러움보다도 고 일본에 사죄 한마디 듣고 싶었던 이 가슴에 매서운 회오리 일렁거림은 용수 할머니와 그 외 위안부 피해자 할 당신의 가슴에서 잊힌 내 이름 머니들이었다. 그런데 사죄는커녕 적 빛바랜 기억의 잃어버린 내 이름 반하장(賊反荷杖)에 안하무인(眼下無 이제는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人)격인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일본의 대응 방법과 행동에 더 화가 치밀고 견 <연합군은 1944년 6월부터 중국과 들녘에 핀 이름 없는 들꽃이라고 딜 수 없는 치욕스러움에 몸을 떠는 것 미얀마 접경 지대인 윈난성 쑹산(松山) 무심히 지나친 발자국의 무례함 이다. 그 억울함과 진실을 알리고자 세 과 텅충의 일본군 점령지에 대한 공격 걸어갔던 당신의 발자국을 되돌려 워진 소녀상 앞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을 시작했다. 같은 해 9월7일 쑹산을, 다시 들꽃을 찾아 그 이름을 불러 함께 울고 눈물을 닦아주며 끝까지 동 일주일 뒤인 14일엔 텅충을 함락했다. 당신의 깊고 뜨거운 입맞춤으로 행하는 것이다.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 당시 일본 작전 참모였던 쓰지 마사 이제는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와 사죄를 받는 날까지. 노부(?政信)는 쑹산과 텅충 주둔 일본 10년 전(2008년) 일본군 강제 위안 군에게“지원 병력이 도착하는 10월까 아픔과 설움으로 쌓인 폭설(暴雪)에 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님이 일본군의 지 계속 저항하라” 는 사실상의‘옥쇄 눈물이 고여 추녀 밑 고드름을 내고 만행을 겪은 산증인으로서 워싱턴을 (玉碎. 강제적 집단 자결)’명령을 내린 봄비에 잔설(殘雪)의 마음도 녹아 방문하고 이어 보스턴에 오셔서 일본 다. 가슴에 남은 미움도 떠나보내고 군의 위안부에 대한 잔혹했던 실상과 당시 이곳엔 일본군에 끌려온 조선 남은 응어리진 설움도 흘려보내니 만행을 폭로하고 알리고자 미국 여러 인 위안부 70∼80명이 있었는데, 이를 이제는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지역을 순회하던 때였다. 거부한 조선인 위안부들은 일부 민간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내 이름은 인과 함께 학살당했다고 서울대 인권 시린 아픔과 고통의 기억들마저도 ‘위안부’ 가 아닌‘대한민국의 딸 이용 센터 정진성 교수 연구팀은 설명했다. 봄 햇살에 겨운 마음으로 녹아 흘러 수’ ” 라고 외치던 그 할머님의 멍울 진 함락 시 연합군에 포로로 잡힌 23명의 짓눌린 가슴에 남은 상처를 씻으며 가슴의 소릴 잊을 수가 없다. 위안부만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일본 파란 하늘을 나는 자유의 날갯짓은 이번에 찾은 일본군의 조선인 위안 군의 이 같은 위안부 학살은 연합군도 젖은 날개 퍼덕이던 내 영혼의 몸짓 부 학살 현장을 담은 영상 자료들을 통 인지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앞서 연합 이제는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해 그동안 억울함을 호소하던 할머님 군이 텅충이 함락되기 직전‘3일 밤 일 *2008년에 보스턴을 방문하셨던 들의 증언이 더욱 확연한 진실과 사실 본군이 조선인 여성 30명을 총살했다’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 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일본군 간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사진 가운데) 가 2015년 4월2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첫 도착지인 보스턴을 직접 방 문해 아베 총리의 역사 왜곡 및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을 규탄했다. 보스턴세계선교회에서 위안부 참상을 증언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 다. <사진제공=곽수연 씨>.
2018년 3월 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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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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