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0, 2021
<제482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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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0일 수요일
“코로나19로 암울했던 가슴, 봄이 오는 소리로 새 힘 주자”
퀸즈식물원,‘봄 선물’준비하고 방문 기대 ‘워킹투어’이미 시작, 3월 27일‘온실가십워크샵’등 행사 줄이어 “코로나19로 암울했던 가슴 퀸 즈식물원에서 활짝 풀어보자” “나무와 땅 밑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우리 마음에도 새 싹을 틔우자” 퀸즈식물원(보태니컬가든)이 봄을 맞아 지난 6일부터‘워킹투 어’ 를 시작하는 등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퀸즈보태니컬가든은 현재 오 프라인 행사와 줌을 통한 온라인 강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 퀸즈보태니컬 가든‘워킹 투어’시작 = 지난 6일, 다달이 하 는 행사인‘워킹투어’ 를 시작으 로 봄의 제막을 올렸다. 꽃과 나 무 등 식물에 지식이 풍부한 스텝 들의 가이드로 함께 걷는 워킹투 어는 제대로 퀸즈보태니컬 가든 을 알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매 달 첫 토요일에 실시하는 다음 워 킹투어는 4월 3일 열린다. 참가자들은 물론‘마스크 쓰 기’ ,‘사회적 거리 지키기[사람과 사람 사이 6피트(1,8 미터) 이상 거리 두기] 등은 서로 지켜야 한 다. 퀸즈보태니컬가든 이사인 정 은실 씨는“몇 차례의 크고 작은 눈발이 지나가는가 싶더니 뉴욕 은 서서히 봄의 기운이 감돌기 시 작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가을은 산에서부터 내려오지만 봄은 땅 에서부터 올라오기 시작한다. 엊 그제까지 휘청거리며 무거운 눈 덩이를 안고 있던 나목들도 이젠 서서히 초록으로 갈아 입을 준비 에 들어갔다. 죽은 줄 알았던 고
퀸즈보태니컬가든‘워킹투어’시작
퀸즈보태니컬가든 어린이 정원
약초 정원‘moon tea kit’행사
목에 새끼 손가락만한 싹이 돋고 있다.” 며 뉴욕시민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억압을 뚫고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와 자연 속에서 봄의 새 생기를 느껴보기를 권한다, 정은실 이사는“우리 주위에
서 봄을 실제적으로, 피부에 닿게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단연‘퀸 즈보태니컬 가든’ 이 아닐까 싶다. 물고기 모양의 긴섬, 롱아일랜드 의 일부였던 퀸즈, 그리고 물고기 의 눈(eye)에 해당하는 플러싱에 위치한 퀸즈보태니컬 가든은 지 금 한창 봄의 소리로 수런거린다. 아직 꽃망울은 안 보이지만 여기 저기서 앞다투어 돋기 시작하는 새순들은 이제 곧 보란듯이 어여 쁜 자태를 뽐낼 것이다.” 며“퀸즈 식물원으로 와 나무와 땅 밑으로 부터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우 리 마음에도 새싹을 틔우자” 고말 한다. ◆ 약초 정원‘moon tea kit’ 행사 = 퀸즈보태니컬 가든에는 허브(herb, 약초)가든이 있다. 이 곳의 허브를 중점으로 새로 편성 된‘워크샵 인더 박스’ 의첫번주 제는‘문 티 킷(moon tea kit)’이 다. 작은 박스를 열면 그 안에 10 가지의 허브와 티팟, 티컵과 차를 거르는 인퓨저까지 한 세트로 구 비되어 있다. 온라인을 통해서나 또는 직접 퀸즈보태니컬 가든을 방문해서 키트를 구입할 수 있고 키트에 따 라오는 비디오를 보면 집안서도 마치 워크삽 장소에 있는 것과 똑 같이 따라 할 수 있다. 워크샵의 내용은 허브의 작용이나 서로 믹 스했을 때의 맛이나 향 등을 주제 로 한다. 차에 대해 관심 있는 사 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 고 무척 재미있는 워크샵이 될 것 이다. 현재 진행 중인 문 티 워크숍 은 3월 23일까지 계속된다.
맑음
3월 10일(수) 최고 54도 최저 4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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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목) 최고 62도 최저 5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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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금) 최고 66도 최저 3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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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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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3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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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해가는‘e-waste event’프 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다. 퀸즈식물원 측은“이제 봄이 온다. 퀸즈식물원에는 그동안 사 람들과의 만나기를 기다렸던 많 은 꽃나무들이 새싹을 티울 준비 를 하고 있다. 이제 곧 싹을 틔워 우리들에게 어서 오라고, 나 여기 있노라고 외칠 것이다. 우리 퀸즈 식물원으로 달려가 그동안 무거 웠던 마음을 털고 봄을 준비하는 꽃나무들과 함께 웃어보자” 며시 민들의 많은 방문과 각종 행사에 동참할 것을 기다리고 있다. 퀸즈보태니컬가든의 웹사이 트 www.queensbotanical.org에 들어가보면 더 많은 정보를 자세 히 알 수 있다. △퀸즈식물원 주소: 43-50 Main St. Flushing NY 11355 △전화: 718-886-3800
뉴저지한인회, 아시안 혐오범죄 비상대책회의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은 8일 오후 4시 뉴저지한인회관에 서 한인사회 각 단체장들이 참석 한 가운데 아시안 혐오범죄에 대 한 대응책 마련을 위한 비상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버겐카운티 셰리 프 앤서니 큐어튼과 김진성 부셰 리프 △해링턴파크 시의원 준정 △올드태판 시의원 진 유 △시민 참여센터 이사장 박동규 변호사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김대 호 목사 △뉴저지상록회 차영자
회장 △대한체육회 뉴저지회 고 경원 회장 △KCC 남경문 부관장 △뉴저지 네일협회 손종만 회장 △제니퍼주 변호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들어 더욱 심 해지고 있는 아시안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 의했다. 버겐카운티 셰리프국의 앤서 니 큐어튼 셰리프는 아시안 혐오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경찰 서에 바로 리포트를 하고
‘Bergen County Sheriff’s office’ 앱을 다운 받아 신고하 는 등 즉각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신고는 무기명으로도 가능하다. 뉴저지한인회는 앞으로 아시 안 인종차별 방지를 위해 주지사, 주검찰청, 교육청 등에 단체장 명 의를 모아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 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고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들과 연합해 궐 기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 다.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은 8일 오후 4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한인사회 각 단체장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 혐오범 죄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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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10, 2021
사랑 나눔으로 더 정겹고 아름다운 한인사회 만듭시다
세계월드허그재단은“지난해 10월 7일부터 12월 19일까지 11차례에 걸쳐 박스 당 47달러 상당의 코로나19 긴급 식량 1,480 박스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3월 3일에 다시 250 박스를 전달했다. 앞으로 계속 이어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수혜자들에 식품권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 745 가정에 무료 식품권 배부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9 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41스트 리트에 있는 H마트 주차장에서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퀸즈 지역 거주자 대상 2 차 세 번째 식품권 배분을 진행했 다.
뉴욕한인회는 이날 754 가정에 식품권을 배분했으며, 10일과 11 일 뉴저지와 뉴욕한인회에서의 배분을 이어간다. 이번 식품권 수 혜자는 사전에 신청, 선정된 한인 들이다. 뉴저지 지역 2차 세 번째 식품권 배분은 10일(수) 오전 10
시~오후 3시 뉴저지 파인 플라자 (7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실시 된다. 뉴욕 기타 지역은 11일(목) 오 전 10시~오후 3시 뉴욕한인회(149 W 24th St # 6, New York, NY 10011)에서 실시된다.
뉴욕시 영재교육반 입학신청 접수중 2016년 출생한 어린이 대상, 4월 9일 접수 마감 뉴욕시교욱청은 영재교육반 G&T(영재 및 재능) 입학 신청서 를 접수하고 있다. 2016년에 태어난 자녀가 있고 자녀를 위한 영재 프로그램에 관 심이 있는 부모는 4월 9 일(금)까 지 신청해야한다. 신청 방법은 4월 9일 마감일까 지 MySchools.nyc를 통한 온라 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계정 설정 에 도움이 필요하면 비디오에서 절차를 안내해준다. 또 가족환영센터 schools.nyc. gov/FWC를 통해 신청 할 수 있 다. 전화 718-935-2009으로 문의 할 수있다. 뉴욕한인학부모회 최윤희 회 장은“지원서에 자녀가 참석하기 를 원하는 G & T 프로그램을 최 대 12개까지 추가하는 것이 좋다.. 첫 번째 선택이 # 1로 가장 선호 되는 순서대로 나열하면 된다. 서 류 작성을 완료하고 자녀의 정보 가 정확한지 확인한 다음 신청서 를 제출하면 된다. 색종이가 나오 면 신청을 바완료한 것이다” 고조 언했다 최윤희 회장은“학부모들은 3 월 중 온라인 영재 정보 세션에 참여하여 자세히 알아보아야 한 다, 각 이벤트에서 입학 절차 정 보를 공유하고 질문을 하면 답해
뉴욕시교욱청은 영재교육반 G&T(영재 및 재능) 입학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회 최윤희 회장에게 문 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준다.. 웹 사이트에서 특정 세 션에 대한 날짜, 시간 및 통역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각 온라 인 세션에 참여할 수 있는 링 크도 제공된다.” 고 말했다 G & T 신청서를 제출 한 후 자녀의 현재 유아원 프로그 램(현재 유아원에 다니는 경 우)은 자녀의 G & T 자격을
확인하기위한 설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자녀가 현재 유아원에 다니 지 않는 경우 유아 팀이 연락하여 가상 인터뷰 일정을 잡은 다음이 설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뉴욕시교육청은 이미 신청 한 모든 가족에게 연락하여 자녀가 G & T 수혜 자격이 있는지 여부 를 알려준다. 그런 다음 모든 적 격 아동이 입학할 수 있다. 여름에 자격이 되는 아동의 가 족은 대기자 명단 정보가 포함 된 서신을 받게된다. 질문이 있으면 Visitschools. nyc.gov/GT나 718-935-2009로 전화하면 된다. 뉴욕한인힉부모협회 최윤희 회장(917-751-5936, possible2015@gmail.com)에게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사 제공=뉴욕한인힉부모협회 최윤희 회장]
세계허그재단, 푸드박스 1,700여 개 전달
여러 사람·단체들이 힘모아 이웃돕기“신난다!” 세계 허그 재단(World Hug Foundation, WHF, 회장 안토니 오 리베라 주니어, 이사장 길명 순)은 5일 오전 11시30분 베이사 이드에 있는 다이너 식당으로 기 자들을 초청하여, 코로나19 팬데 믹 기간 중의 사역 내용을 설명하 는 시간을 가졌다. 길명순 이사장은“지난 해 10 월 7일부터 12월 19일까지 11차례 에 걸쳐 박스 당 47달러 상당의 코 로나19 긴급 식량 1,480 박스를 어 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두 달 반 동안 나누지 못해 많이 아쉬웠 었는데, 3월 3일에 다시 250 박스 를 전달했다. 앞으로 계속 이어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긴급 식량 박스 나눔 은 World Hug Foundation 안토 니오 리베라 주니어 회장의 적극 적인 주선으로 가능해졌다. 오랜 기간의 공직 생활을 통하여 다양 한 인맥을 구축해 온 안토니오 리 베라 주니어 회장이 중국인 기관 으로부터 푸드 박스를 정기적으 로 기증 받을 수 있는 길을 텄다. 푸드 박스를 기증받을 수 있는 길은 열렸지만,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이 푸드 박스를 옮겨오 는 일도, 옮겨온 푸드박스를 필요 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일을 대부분 칠순을 넘긴 봉사자들(김
WHF는 코로나19 긴급 식량 박스 나눔 외에도 어린이들에게 얼굴 보호 쉴드 2,000개와 소 소독제, 팝콘, 장난감 등을 전달했다
상복 장로, 정연호 장로, 최원진 장로, 최재복 장로, 최진옥 장로, 김광희 권사)이 맡아 수고하고 있 다. 목양장로교회(담임 허신국 목 사)는 푸드 박스를 옮기는 데 필 요한 차량 운행에 소요되는 비용 과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긴급 식량 박스가 필 요한 사람은 길명순 이사장에게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을 하지 않고 전달 장소에 오면 식량 박스를 받을 수 없다. 신청 수량 만큼만 중국인 기관으로부터 수 령해 오기 때문이다. WHF는 코로나19 긴급 식량 박스 나눔 외에도 어린이들에게
얼굴 보호 쉴드 2,000개와 소 소독 제, 팝콘, 장난감 등을 전달했다. WHF는 2월 28일 주일에는 목 양장로교회에서 무료 코로나19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3월 14일 주일에는 퀸즈한인교회에서 코로 나19 무료 검진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백 신 접종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에는 가능한 한 서류 미 비자 등 다른 곳에서 접종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계 획이라고 길명순 이사장이 밝혔 다. △길명순 이사장 전화 646254-2992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종합
2021년 3월 1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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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개혁교회가 설립 29주년을 맞아 7일 감사례배를 봉헌 했다.
한성개혁교회 설립 29주년 감사예배“은혜 충만” 필라델피아 한인노인회(회장 장병기)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제102주년 삼일절 기념행사가 3월 1일 오후 5시 거행됐다. 기 념식은 유튜브 생중계 됐다.
필라동포들, 3·1절 기념행사“대한독립 만세!” 유튜브 생중계 필라델피아 한인노인회(회장 장병기)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 가 주관한 제102주년 삼일절 기념 행사가 3월 1일 오후 5시 거행됐 다. 기념식은 유튜브 생중계 됐 다. 기념식은 대필라한인회, 뉴욕 총영사관, 중앙펜실베니아한인 회, 필라교회협의회, 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필라협의회, 몽고메리 노인회, 필라재향군인회, 필라한 인상공회의소, 이북5도민연합회,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각 직능단체 등이 후원했다. 심수목 충효본부 필라지회장 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오프 닝 영상, 개회선언, 국민의례, 박 정호 필라교회협의회장의 개회 기도에 이어 필라노인회 장병기 회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대독) 순서로 진행됐다. 샤론 황 필라한인회장은 기념 사에서“코로나19로 모두 힘겨운 시간이지만, 3·1절의 뜻깊은 정 신을 되살려 고난을 함께 이겨내 자.” 고 말했다. 이어 뉴욕총영사관 필라지부 이종섭 소장, 한고광 민주평화통 일자문회의 필라협의회장, 박희 중 필라재향군인회장, 최태석 중 앙펜실베니아한인회장, 김정숙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장, 데이빗 오 필라광역시의원, 헨 렌 김 필라광역시의원 등이 축사 가 이어졌다. 필라노인회는 자체 제작한 ‘삼일절 영상’ 을 상영함하여 그 날의 함성을 다시 기억하며 3·1
운동의 독립 정신을 마음에 새기 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임종민 6·25 참전 유공자회장의 선창으로 힘찬 만 세삼창을 외쳤다. 기념식에 이어진 특별공연은 셀라하트 그룹의 아쟁 연주‘아리 랑’ ,‘ 케이팝 댄스’와 퍼커션 조 솔로몬의‘아리랑 재즈’드럼연 주가 이어졌다. 기념식을 주관한 장병기 필라 노인회장은“이번 처음으로 실행 한 기념식은 비록 온라인으로 개 최했지만 참석자들과 한인 동포 들의 단결된 모습으로 1.5세 2세 후손들에 이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주었을 뿐아니라 3·1 정 신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기념식 이었다” 고 말했다. 장병기 회장은“처음으로 비 대면으로 실시한 삼일절 기념일 동영상 행사로 아직까지 인터넷 의 접속이 익숙치 못한 노인들도 있어 조금 착오가 있었지만 이것 을 계기로 앞으로 더 활발한 행사 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필라노인회 활성화의 바램도 내 비쳤다.
주최측은“이번 기념식은 코 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 하기 위해 소수의 관계자들만 참 석한 가운데 진행됐지만 내년에 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 대대 적 공개 기념식을 개최할 수 있기 를 기대한다. 이 행사를 위해 지 원을 해준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에 감사하며 현장 촬영을 위해 장 소를 제공해 준 둥지교회에 감사 한다” 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여한 동포들 에게 사랑나눔 행운권 경품을 나 누아 주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사 태로 움추렸던 동포사회에 활력 을 주었다. 이날 유튜브 시청으로 참여한 2세 학생들은 3.1운동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 사 당일 600여 명이 유튜브를 시 청했으며 행사 후로도 유튜브로 다시 시청을 하는 조회수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념식 행사 다시 보려면 링크 https://youtu.be/qTBCzpn9e80 에 들아가면 된다. [기사·사진 제공=필라델피아 한 인노인회]
미국개혁교단(RCA)에 속한 한성개혁교회(담임 송호민 목사) 가 설립 29주년을 맞았다. 설립 29주년을 맞은 한성개혁 교회는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여 특별한 행사를 갖지 않고, 7일 주 일 예배 시간에 원로 이용걸 목사 를 초청하여 말씀을 들었다. 이용걸 목사는 사도행전 11장 19-26절을 본문으로“안디옥교회 를 본 받으라” 는 제목으로 말씀을 한성개혁교회 담임 송호민 목사 전했다. 이 목사는“안디옥교회는 모 범적인 교회였다. 안디옥교회를 송호민 목사의 개회 기도, 통 본 받는 한성개혁교회가 되기를 일찬송가 172장“빈 들에 마른 풀 바란다. 안디옥교회처럼 되려면, 같이” , 통일찬송가 499장“저 장미 첫째, 좋은 일꾼이 있어야 한다. 꽃 위에 이슬” , 입례송“이 땅의 둘째, 은혜가 있어야 한다. 셋째, 황무함을 보소서” , 신앙 고백, 교 전도를 많이 해야 한다. 넷째, 교 독문 시편 27편, 통일찬송가 23장 육을 잘해야 한다. 다섯째, 선교 “만 입이 내게 있으면” , 이관용 장 를 열심히 해야 한다” 고 강조했 로의 기도, 이성수 집사의 헌금 다. 특송, 통일찬송가 71장“내게 있 이 목사는“코로나19은 주님의 는 모든 것을” , 송호민 목사의 봉 재림에 대한 경고이다. 신앙의 양 헌 기도, 송호민 목사의 성경 봉 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예수를 잘 독, 이용걸 목사의 설교, 환우들을 믿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 위한 통성 기도, 광고, 통일찬송가 들로 극명하게 나누어질 것이다. 245장“시온성과 같은 교회” ,이 알곡 신자가 되어야 한다. 야무진 용걸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 신앙을 가진, 신앙의 용사들이 되 다. 어야 한다. 안디옥교회처럼 아름 송호민 목사는 예배를 시작하 답게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 바란 면서“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더 다” 고 간곡히 권면하는 말로 설교 욱 많이 감당할 수 있도록, 믿음 를 마쳤다. 에 충실하며 믿음으로 주님을 바 한성개혁교회 설립 29주년 기 라보고, 세상에 나가 승리하는 삶 념주일 예배는 담임 송호민 목사 을 살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인 가 인도했다. 도해 주시기를”기도했다.
이관용 장로는“29년을 지나오 는 동안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붙잡아 주시고, 때를 따라 공급하 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세 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성개혁 교회의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 고, 말씀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법을 두려워 하며, 하나 님의 말씀만을 전하는 한성개혁 교회와 한성개혁교회의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기도했다. 한성개혁교회는 1992년 3월에 고 고제철 목사가 설립했다. 2013 년 7월에 고제철 목사가 원로목사 로 추대되고, 제2대 담임으로 송 호민 목사가 취임하여 오늘에 이 르렀다. 고제철 목사는 2017년 11 월 소천했다. 송호민 목사는“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 우셨다.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 여호 와이레의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우리를 위해 일 하실 것이다. 다 함이 없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 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린다. 하 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진짜 성도들로 온전히 세워지기를 기 도해 주시기 바란다.” 고 교회 설 립 29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한성개혁교회(HanSung Reformed Church) 주소: 168 Lexington Ave., Creskill, NJ 07626 △전화: 201-725-4117(송호민 목사)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고)천취자 천갤러리 대표 추모식 엄수
7일 플러싱 중앙장의사에서 열린 천취자 천갤러리 대표 추모식에서 부군 김승억 의사 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일 플러싱 샌포드 애브뉴에 있는 사회로 고인을 위한 묵념(다같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에서 열 이), 약력 소개(김자원), 고인 작 렸다. 뉴욕 천갤러리 대표 천취자 품 낭송(김명순 수필가, 윤관호 시인은 3일 오전 9시30분 롱아일 시인), 조사로 이어졌다. 조사는 (고) 천취자 시인 랜드 세인트조셉 호스피탈에서 이효우(숙명여대뉴욕동문회장), “손을 흔든다. 안녕히… 마지 선종했다. 향년 85세. 화가와 시인 양정숙(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 막 순간까지 황홀한 꿈을 꾼다” 으로 활동한 고 천취자 씨는 숙명 장) 씨가 했다. 이어 김송희 시인 (천취자 시인의 시‘이별’ 에서) 여자대학교 미주총동문회장, 미 (숙명여대 국문과 후배)의 조시 고 천취자 시인의 추모식이 7 동부 한인문인협회 이사, 신광한 ‘천취자 언니를 보내며’낭송, 조 국학교 교장 가 이소영(성악가, 제자), 가족 인 등을 역임하며 사(제부 김병열, 차녀 Irene)가 있 교육자와 예술 었다. 추모식은 고인이 생전 충실 가로서의 여정 히 모셨던 퀸즈한인천주교회의 을 충실히 달 연령회에서 진행한 연도로 끝났 려왔다 추모식 다. 고 천취자 시인은 8일 오전 9 은 고인을 위 시 퀸즈한인천주교회에서 장례 한 연도(합송 미사를 거친 후 오전 11시 롱아일 기도, 가톨릭 랜드 파인론 묘지에 안장됐다. 예절)에 이어 △연락처: 부군 김승억 의사 황미광 시인의 (646) 248-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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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10, 2021
하버드 아시아센터,‘램지어 논문 논란’대담 공개 교내 비판론 확산… 석지영 교수“학자 신뢰 벗어나면 동료가 나서야”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왜곡한 교내지‘하버드 크림슨’등 학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 생들의 비판 움직임에 이어 아시 쿨 교수에 대한 내부 비판도 확산 아센터까지 램지어 교수 문제를 하는 분위기다. 공개적으로 다룸에 따라 램지어 하버드대 아시아센터는 9일 홈 교수 논문에 대해‘학문의 자유’ 페이지에 아시아센터장인 제임스 라는 입장을 천명한 뒤 침묵하고 롭슨 하버드대 교수와 석지영 로 있는 학교측의 입장 변화 여부가 스쿨 교수의 램지어 논문 관련 대 주목된다. 담 영상을 공개했다. 석 교수는 지식을 전파하는 과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논란이 정에서 대중과 학생, 대학에 대한 된 후 석 교수를 비롯해 앤드루 고 신뢰를 지키는 것이 학자의 의무 든 등 동료 교수들이 개인 자격으 라고 지적했다. 로 성명을 냈지만, 하버드 교내 기 그는“학자들이 전파하는 지식 구가 이 문제를 다룬 것은 이번이 은 진실 검증 단계를 거쳐 도출된 처음이다. 것이라는 신뢰를 줘야 한다”며 1997년 설립된 하버드대 아시 “만약 우리 중 누가 그런 신뢰에서 아센터는 아시아 연구에서 국제적 벗어나는 행동을 한다면 동료 학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기관이다. 자들이 지적해야 한다” 고 말했다.
석 교수는 지난달 뉴요커에 기 고한‘위안부의 진실을 찾아서’ 에 서 소개한 위안부 계약서의 문제 점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석 교수는“램지어 교수는 계 약서가 없는 것이 특별하게 문제 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라면 서도 램지어 교수의 입장에도 일
IRLE“그 논문 포함한 인쇄본 발행될 것… 논문에 대한 우려들 저자와 논의중” 이라며 인쇄 강행을 시사했다. 9일 법경제학국제리뷰(IRLE) 에 따르면 이 학술지는 최근 램지 어 교수 논문에 대한‘우려 표명’ 공지문을 업데이트해“저널은 전
그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 해“도덕적인 분노나 한일 관계 때 문이 아니라 학문 진실성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이라고 지적했다. 석 교수는 램지어 교수를 옹호 하는 측에서 주장하는‘학문의 자 유’에 대해서도“학문의 자유는 사실을 조작하거나, 극히 일부의 증거만을 가지고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일축 했다. 롭슨 교수는 램지어 교수의 발 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을 인용한 뒤 석 교수의 기고 문이 이번 사태를 이해하는 데 도 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IRLE는“그러므로 이 논문은 공식적이고 최종적인 출판물로 간 주되며, 색인화와 아카이브 서비 스로 이미 보내졌다” 고 밝혔다. 이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이 미 온라인으로 발간돼 IRLE 3월 호에 배정됐기 때문에“최종적” 이 라는 출판사 엘스비어의 입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역사학자들을 포함한 각계 전
문가들이 램지어 교수 주장의 문 제점을 지적하는 반박문을 잇따라 공개하고‘태평양 전쟁의 성 계 약’논문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학술지 인쇄본에서도 문제의 논문 이 그대로 포함될 것이 유력하다. IRLE는 공지문에서“저널은 논문의 역사적 증거에 대한 우려 들과 관련해 저자와 논의 중” 이라 면서“여러 전문가 검토위원들에
게 ‘출판후 코멘트’(postpublication comments)를 요청했 다” 고 전했다. 이어“이 논문이 포 함된 온라인 (3월)호는‘우려 표 명’ 과 그 밖의 다른 업데이트 등 글을 추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 이라면서“위 논문(태평양 전 쟁의 성 계약)을 포함한 저널 인쇄 본은 작업이 끝나자마자 발행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롭슨 하버드 아시아센터장과 석지영 로스쿨 교수의 대담
학술지“램지어 논문 출판은 최종적·공식적” … 인쇄 강행 시사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 스쿨 교수의‘위안부 논문’ 을싣 기로 한 학술지가 인쇄본 발간과 무관하게 문제의 논문이 이미“최 종적이고 공식적” 으로 출판된 것
리는 있다고 인정했다. 증거가 사라진 경우에도 남아 있는 증거를 바탕으로 최대한 역 사적 사실을 추정해내는 것이 학 자의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석 교수는 처음 논문 을 접했을 당시 램지어 교수가 다 른 역사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역사학자들은 위안부 계약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소개했다. 석 교수는“역사학자들은 이곳 저곳에서 램지어 교수가 주장한 증거의 조각들을 확인할 수 있었 지만 들어맞는 증거가 아니었다” 라고 설명했다. 일본인 여성과의 계약이나 2차 세계대전 이전의 계약에 대한 증 거는 발견할 수 있었지만 한국인 위안부와 관련된 계약이 존재했다 는 증거는 없었다는 이야기다. 또한 석 교수는 램지어 교수가 논문에서 중요한 주장에 대한 근 거로 제시한 인용문이 반대의 의 미로 인용된 것도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체 호(號)가 완성되고 인쇄본으로 나오기 전에 개별 논문이 최종적 이고 인용 가능한 형태로 온라인 출판된다는‘논문 기반 출판’방 식을 운용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코로나 대유행 1년… 미국인 40%“6개월내 정상으로 돌아갈 것” 악시오스·입소스 여론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 1년을 앞둔 가 운데 더 많은 미국인이 6개월 안에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 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여 론조사기관 입소스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 가 향후 6개월 이내에 정상으로 복 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월 조사의 답변자 비율(26%)보다 14%포인트 늘어
난 수치다. 정상 복귀에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17%를 기록, 지난 1월 조사의 30% 에 비해 13%포인트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올 클리어’신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고 악시 오스는 전했다. 언제 다시 집 밖에서 친구나 가 족을 만나기 시작하겠느냐는 질문 에 응답자 중 20%는 언제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지 모르 겠다고 답했다. 29%는 자신이나 가까운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았
을 때 만나겠다고 했다. 10%는 지 역 공무원이 안전하다고 할 때까 지, 11%는 국가 공무원이 안전하 다고 말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 고 했다. 이미 만났다는 답변은 30%였다. 백신을 접종했다는 비율은 응 답자의 25%였으며 대다수는 접종 후에도 공중보건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는 응답은 81%,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겠다는 답변은 66%였다. 손 씻기나 살균소독을 계속 자주
뉴욕 맨해튼의 제이콥 K.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 설치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 앞에 2일 접종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 어 서 있다.
하겠다는 대답은 87%였다. 백신 접종 후 공공장소에서 마
스크 착용을 하지 않겠다는 답변 은 7%,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하
겠다는 대답은 13%였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파악해 본 결 과, 응답자 3명 중 1명은 이상하거 나 생생한 꿈을 꿨다고 했으며 4분 의 1은 스트레스가 많은 꿈이나 무 서운 꿈을 꿨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 대유행 1년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조사는 미 전역의 성 인 1천1명을 대상으로 5∼8일 진 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2%포인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해 3월 11일 코로나19 대유행을 선 언했으며 13일은 미국이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미국Ⅱ
2021년 3월 1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주의회들서 투표 문턱 높이려는 입법 전쟁… 공화당이 주도 아이오와주, 투표 기간 단축하고 부재자투표 요건 까다롭게 하는 법 제정 민주에 대선승리 안긴 조지아·애리조나주서도 투표접근성 낮추는 법 추진 지난해 대선 이후 미국의 주 운티에 도착하도록 의무화하는 내 (州)의회들에서 공화당 주도로 유 용이 포함된다. 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제한하려는 전체적으로 투표에 대한 문턱 입법이 추진되면서 민주당의 반발 을 높이는 내용이다. 을 사고 있다. 레이놀즈 주지사는“모든 선거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 의 공명성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는 8일 선거 때 투표할 수 있는 기 의 의무이자 책임” 이라며“이 법 간을 축소하고 부재자투표를 더 은 아이오와의 선거 관리들에게 어렵게 하는 논란의 법안에 서명 선거일, 부재자 투표, 데이터베이 해 법으로 제정했다고 CNN 방송 스 유지·관리, 명쾌한 이의 제기 이 보도했다. 절차와 관련해 일관된 지침을 제 이 법은 사전 조기투표 기간을 공해 통일성을 강화할 것” 이라고 29일에서 20일로 단축하고, 선거 말했다. 일 당일 투표소 마감 시간을 종전 레이놀즈 주지사는 공화당 소 의 오후 9시에서 오후 8시로 앞당 속이며, 이 법안은 지난달 공화당 겼다. 이 다수당인 이 주의 상·하원을 이 법은 또 부재자투표에 여러 통과했다. 새로운 규제를 부과했다. 여기에 민주당 쪽에서는 즉각 반발했 는 유권자가 먼저 요청하지 않을 다. 아이오와 민주당 트위터에는 경우 선거 관리들이 부재자투표 “아이오와 주민들이 계속 식탁에 신청서를 보내주는 것을 금지하 음식을 올리고 집 지붕을 유지하 고, 투표용지가 선거일 마감 전 카 도록 돕는 대신 주지사와 공화당
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의사당에서 한 시위자가 조기투표 시간을 제한하는 입법안에 반대하며 몸에 사슬을 감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원들은 그들에게 유리하게 판을 짜고 주민들의 참정권을 박탈하는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는 쪽을 선 택했다” 는 트윗이 올라왔다. 민주당의 선거 변호사인 마크
일라이어스도 트위터에“2020년 선거 후 첫 번째 중대한 (유권자) 억압 법률” 이라고 올리며 향후 소 송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권자 억압은 특정 인종의 유
권자 밀집 거주지에 투표소를 적 게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은밀 히 이뤄지는 유권자의 투표권 행 사 억압을 가리킨다. 미국에서는 흑인이나 히스패 닉 등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투 표 참여를 억제하기 위해 공화당 을 중심으로 이런 활동이 이뤄지 면서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다. CNN은 아이오와주의 이런 입 법 움직임이 지난해 대선 뒤 미 전 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화당 의 원 활동의 일부분이라고 지적했 다. 지난 대선 때 예상을 깨고 민주 당에 승리를 안겼던 조지아·애리 조나주에서도 공화당이 투표에 대 한 접근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선 거법을 개정하려 하면서 민주당과 치열한 입법 전쟁을 벌이고 있다. 주의회가 이런 입법 전쟁의 전 장(戰場)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와 달리 미국은 주 정부가 유권자 관리에서 투표용지 발송, 투표소 관리·운영, 개표 집계에 이르는 선거 과정 전체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마다 선거 제도나 각종 규정이 제각각이다. 대선 결 과는 이렇게 실시된 개별 주의 선 거 결과가 모두 취합돼 판가름 난 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 난 대선 뒤 별다른 근거 없이 선거 사기와 부정이 광범위하게 자행돼 선거 승리를 도둑질당했다고 주장 했다. 진보 성향의 뉴욕대 법학전문 대학원 산하 브레넌정의센터에 따 르면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43개 주의회에서 투표 접근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 253건이 발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의 된 법안 수의 6배가 넘는다.
바이든 지명인사 또 과거언사 논란… 공화“극단 당파론자”맹공 법무 부차관 지명자 청문회…“공화 전대 겨냥‘인종차별·거짓말의 사흘밤’”
당사자“거친 언사 후회”유감 표명… 민주“중상모략”옹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명 한 인사의 과거 언사를 공화당이 문제 삼으면서 인준 과정에서 또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으 로 지명됐던 니라 탠든이 과거 공 화당 의원들에 대한 숱한 막말이 문제가 되면서 바이든 정부 낙마 1 호의 불명예를 안은 바 있다. 9일 워싱턴포스트와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상원 법 사위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법무부 3인자인 부차관에 지명된 바니타 굽타 변호사를 극단주의자 로 묘사하면서 자격이 없다고 주 장했다. 공화당 의원들 주장의 요 지는 굽타가 과거 법무부 관리였 을 때를 포함해 진보주의에 치우
쳐 공화당을 비난했고, 경찰 예산 우리나라는 더 나은 것을 받을 자 삭감 등을 옹호했다는 것 등이다. 격이 있다” 고 했다. 톰 틸리스 공화당 의원에 따르 척 그래슬리 공화당 의원은 굽 면 굽타는 작년 2월 트위터에 미치 타가 작년 공화당 전당대회를‘인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종차별, 외국인 혐오, 터무니없는 거론하며“하원에서 이미 통과된 거짓말’ 의 사흘 밤이라고 조롱했 중요한 민권 법안의 표결을 보류 다고 주장하면서“그의 경력은 존 하고는 대신 당파적인 반(反)낙태 경할만하지만, 민권소송 대부분은 법안과 더 많은 종신 연방법관이 거친 진보주의 옹호였다” 고 말했 라는 두 개의 당파적인 것을 향해 다. 움직이고 있다. 잊지 않을 것” 이라 테드 크루즈 공화당 의원도 고 썼다. “당신 기록은 극단적인 당파적 주 작년 10월엔“공화당 상원의원 장” 이라고 비판했다. 들은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 이에 굽타 지명자는“지난 몇 관)을 인준했다” 며“지명에서 인 년간 때로 했던 거친 언사를 후회 준까지 모든 성급한 과정은 불법 한다” 며 철회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며, 시민권을 위협하고 공화당 고 사과했다. 그러면서“여러분께 의 잘못된 우선순위를 드러낸다. 요청할 수 있는 것은 내 평생의 기
록을 보라는 것” 이라며“일을 해 내기 위한 합의의 중요성을 믿기 에 경력 초기부터 나처럼 생각하 지 않는 사람들,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왔다” 고 해명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당 시 법무부에서 민권담당 부서 책 임자였을 때 이념적 경쟁자들을 화합시킨 기록도 거론했다. 또 경찰 예산 감축 옹호와 관련 한 주장을 반박하면서 경찰과 법 집행관이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하 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난 경찰 예산 감축을 지지하지 않는다” 며 “사실 법 집행에 더 많은 자원은 물론 몸에 부착한 카메라, 경찰관 의 건강 및 안전 프로그램 등과 같 은 것들이 필요하다는 데 내 경력 을 바쳤다” 고 주장했다. 실제로 굽타는 경찰공제조합,
바니타 굽타 법무부 부차관 지명자
국제경찰청장협회, 조지 W 부시 더힐은“굽타는 이 단체에 있 전 행정부 국토안보장관을 지낸 는 동안 트럼프 정부의 어젠다와 마이클 처토프 등 공화당 인사의 논란이 있는 사법부의 후보자들을 지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통과시키려는 공화당에 대한 거침 하지만 우익 단체인 사법위기 없는 비평가였다” 고 전했다. 네트워크는 그의 인준 반대를 위 민주당은 공화당의 주장을‘중 해 200만 달러에 달하는 광고 캠페 상모략’ 이라며 굽타를 옹호했다. 인을 벌이고 있다고 WP는 보도했 리처드 블루멘설 상원의원은 다. “당신은 중상모략의 희생자” 라며 굽타는 2017년 법무부를 떠난 “불명예스럽게 하기 위한 비열한 뒤 민권·인권 리더십 콘퍼런스 행동은 정말 유감스럽고 불공평하 의장을 지냈다. 다” 고 말했다.
바이든 경기부양수표에 이름 안 적어…‘내덕분’트럼프와 차별화 백악관“조속한 지급 위해 최선의 노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지원금으로 발행되는 수표에 자신의 이름을 담지 않겠다고 밝 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9일 기자들과 만나 긴급 지원금으로 발행되는 수표에는 재무부의 조폐 국 서명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 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
했다. 수표에 바이든 대통령의 이 름을 포함할 경우 발행이 늦어질 것이라는 게 이유다. 사키 대변인은“수표 발행을 조속히 하고 지연되지 않도록 최 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라며“코 로나19 지원 수표에 대통령의 이 름이 들어가지 않는 것도 이 때문 이다” 라고 말했다. 하원은 이르면 10일 1조9천억
달러(한화 약 2천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지원 예산안을 가결하 고, 다음 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 해 집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은 지난해 3월 경기 부양을 위한 수표를 발행하면서 메모난에 자신 의 이름과 직함(President Donald J. Trump)을 새겨 넣어 발행 시기가 늦어지고 대선 홍보 용이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름이 적힌 경기부양 수표
표를 발행하며“내 이름이 적힌 크 고도 두꺼운 액수의 수표를 받으 면 모두 행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고 AP 통신이 전했다. 코로나19 지원금은 대부분 은 행 계좌로 직접 송금해 수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전히 수 백만명이 우편으로 받는다. 연방국세청은 지난해 3∼6월까 지 수표 3천500만 장을 발송했으 며, 이 가운데 당시 트럼프 대통령 의 서명이 얼마나 담겼는지는 공 개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여론 조사 전문가 셀린다 레이크 는“코로나19 지원금 수표는 매우 인기가 높았다”라며“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름을 넣어 미국인의 복지를 향상하고, 경제를 잘 이끈 다는 평가를 확실히 끌어올렸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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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WEDNESDAY, MARCH 10, 2021
코로나 신규 470명 이틀째 400명대… 19일만에 최다 지역 452명-해외 18명… 축산물공판장-공동어시장 등서 집단발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 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다소 증가하면서 이 틀째 400명대로 집계됐다. 이는 축산물공판장, 공동어시 장, 배터리제조업체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 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감염에 취 약한 병원과 어린이집,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발병이 잇따 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 지역발생 452명 중 수도권 354명, 비수도권 98명… 수도권이 78.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명 늘어 누적 9만3천733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446명)보다 24명 늘었다. 이는 지난 2월 19일(561명) 이후 19 일 만에 최다 수치다.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세를 보 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직 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300∼400명 대를 오르내리고 있으나 다시 증 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52명, 해외유 입이 1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32명, 경기 19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총 354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의 78.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울산 21명, 강원 20 명, 충북 18명, 부산·경남 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경북 4명, 대전 ·전남 각 3명, 제주 2명, 대구·광 주 각 1명 등 총 98명이다. 비수도
직원 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 의 한 축산물공판장 출입이 8일 오후 통제되고 있다.
권 확진자 수는 전날(128명) 세 자 릿수까지 올랐다가 다시 두 자릿 수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충 남 예산군 배터리제조업체와 관련
해 현재까지 9명, 부산공동어시장 에서 13명 등 직장을 고리로 한 집 단발병이 확인됐다. 또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과 관련해선 나흘새 누적 확진자 가 90명으로 불어났다. 이 밖에 ▲
정총리“백신 폐기사고 매우 유감… 한 방울이 간절” 라”정고 밝혔다. 총리는“지금은 한 방울의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경기, 전북, 울산 등의 요양병원에서 관 리 부실로 백신 수백회 분량이 폐 기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매
우 유감스럽다” 며 재발방지를 당 부했다. 정 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 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중대본) 회의에서“방역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 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 록 백신 관리 전반을 다시 점검하
백신이 간절한 상황”이라며“한 분이라도 더 접종시키기 위해 조 금의 잔량까지 활용하는 마당에 사소한 부주의로 백신이 폐기되는 일이 있어선 절대 안 된다” 고 강조
경기 의정부시 병원(누적 16명) ▲ 경기 수원시 어린이집(15명) ▲ 충 북 제천시 사우나(17명) 관련 감염 도 새로 발생했다. ◇ 위중증 환자 123명… 16개 시도서 확진자 발생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19명)보다 1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 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8명, 인도네시아 3명, 인도·파키 스탄 각 2명, 카자흐스탄·헝가리 ·가봉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9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38명, 경기 203 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364명 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 외한 지역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 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64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23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412명 늘어 누적 8만4천312명이 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5명 늘 어 7천77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93만 8천884건으로, 이 가운데 677만4천 87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7만27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5천900건으로, 직 전일 4만1천175건보다 5천275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1%(3만5천900 명 중 470명)로, 직전일 1.08%(4만 1천175명 중 44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93만8천884명 중 9만3천 733명)다.
했다. 1차 접종 후 확진된 사례 6건이 보고된 것에 대해선“항체가 형성 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다” 며“1차 접종을 마쳤다고 해서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안심 할 수 없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면역이 형성되려면 2차 접종을 마치고도 최소한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며“최종적으로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긴장을 풀지 말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달라” 고당 부했다.
오세훈‘토론부터’vs 안철수‘경선룰부터’ … 단일화 셈법 충돌 조사문항·기호표시도 난관 단일화 방식을 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실무협상단은 9일 첫 만남부터 팽팽한 평행선을 달렸다. 당장 토론회 일정부터 정해보 자는 오 후보 측과 여론조사 등 경 선 관련 논의가 먼저라는 안 후보 측의 우선순위가 극명하게 엇갈렸 다는 후문이다. 경선 국면에서 각자가 처한 상 황에 따른 셈법 차로 여겨진다. 토론에 자신 있지만 지지율에
서 뒤지는 오 후보로서는 최대한 빨리, 자주 토론을 진행해서 지지 율 견인 효과를 노리는 모양새다. 이번 주를 지나 여론조사를 하면 ‘데드 크로스’ 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읽힌다. 국민의힘 측은 10일 통화에서 “오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며“우리는 남은 기간 토론 등을 통해‘이기는 순간’ 을 찾는 게 목 표” 라고 강조했다. 반면 현재 지지도에서 우세한 안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포함한 경선 방식과 시기를 우선 못 박기 를 원한다.
국민의당 측은 통화에서“토론 은 자신 있다. 하지만 열흘도 안 남은 시간에 여론조사, 최종 결정 까지 해야 한다. 물리적으로 한계 가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벌써 50일 이상 견고 하게 지켜온 지지율” 이라며“토론 두어 번으로 바뀔 수 있는 흐름이 아니다” 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쟁점이었던 경선 방식과 관련해선 국민의당 측이 요구했던 ‘일반시민 여론조사 경선’ 으로 정 리될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전날 KBS에 출연해 “최종적으론 여론조사가 될 가능
황교안“저부터 일어나겠다” … 정치재개 선언 총선 참패 이후 잠행하던 황교 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10일 사실상 정치 재개를 선언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 을 통해“미력이지만 저부터 일어 나겠다. 용기를 내겠다” 며“다시 ‘국민 속으로’들어가, 문재인 정 권에 대한 공분을 나누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겠다” 고 밝혔다. 그는“지금은 백의종군(白衣從 軍)으로 홀로 외롭게 시작하지만, 제 진심이 통해 국민과 함께 늑대
를 내쫓을 수 다” 고 말했다. 또“상식이 회복돼 있기를 바라 야 한다.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고, 고 바란다” 며 상식적 반론을 틀어막는 것은 국 “나쁜 권력자 정농단이고 독재” 라며“염치없는 는 염치도 없 정치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이 대한민국 ‘한국토지투기공사’ 로 만들었다” 의 헌법과 국 고 지적했다. 민의 상식을 황 전 대표는“이번 4·7 재보 훼손했다” 고 비난했다. 선이 마지막 기회”라며“여기서 그는“저들은 국회를 독식하고 실패하면 이 정권의 폭정은 내년 입법으로 헌법을 껍데기로 만들 이후에도 이어질 것” 이라고 한 뒤 었다” 며“사정기구를 무력화하고 “모두 힘을 모아 저지해야 한다” 내쫓았다. 더는 용납해선 안 된 고 강조했다.
성이 높다” 고 말했다. 협상 중에 단정은 이르지만, 국민의힘이 여 론조사용 안심번호 추출을 한 것 자체가‘양보 메시지’ 라는 게 캠 프 측 설명이다. 양측 협상단은 11일 2차 회의를 연다. 오 후보 측은 토론회 일정 을, 안 후보 측은 여론조사업체 선 정 등 경선 준비 관련 실무점검을 우선 의제로 꼽고 있다. 단일화 마지노선인 후보 등록 시한(3월 19일)을 기준으로 역산 하면 여론조사는 오는 17∼18일 양일간 진행하고, 그전까지 TV토 론과 유튜브 토론 등을 최대 1회씩
단일화 방식을 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개최하는 방안이 실무적으로 유력 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합도 대 경쟁력’사이 여론
조사 항목, 정당 기호 표시 여부 등은 막판까지 협상의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태년, 대표대행 일성…“중대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로” “공직자 투기·부패근절TF 구성… 종합대책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10일“2년 같은 2개월 을 보내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당 무에 임하겠다” 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를 처음 주재한 자리에서“4 ·7 재보선을 한 달여 남겨둔 지 금은 민주당의 미래를 결정할 중 대한 시기” 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에 따라 이날부터 차기 당 대표 선출
때까지 대표직을 수행한다. 템을 가동할 것” 이라고 했다. 그는“서울을 디지털 경제수도 김 대표대행은 한국토지주택 로 대전환하고 부산을 메가시티 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대 로 발전시키기 위해 재보선에서 책과 관련해“민주당이 책임지고 승리해야 한다” 며“해야 할 일에 공직자들이 투기는 엄두도 못 낼 비하면 저에게 주어진 두 달이라 만큼 엄정하고 근본적인 해법을 는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고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언급했다. 이어“당 운영을 일원 “원내에 공직자 투기·부패 근절 화하겠다” 며“현안 신속 대응, 당 대책 마련을 전담하는 태스크포 의 결속 강화를 위해 당과 원내를 스(TF)를 구성해 실효성 있는 종 화학적으로 융합하는 원팀 시스 합대책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한국Ⅱ
2021년 3월 1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경찰‘LH 투기’강제수사 돌입… 본사 10시간 압수수색 전·현직 직원 15명, 부패방지법 혐의 피의자 신분… 출국금지 조치 5일 신청한 영장 8일에야 발부…“주말 끼어 심사 이뤄지지 않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 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 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 터 경남 진주 LH 본사에 대한 압 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은 경기 과천의 LH과 천의왕사업본부, 인천의 LH광명 시흥사업본부를 비롯해 투기 의혹 이 제기된 직원 13명의 자택 등에 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수 사관은 모두 67명이 투입됐다. 과천의왕사업본부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중 3명이 근무 한 것으로 전해졌고, 광명시흥사 업본부는 투기 의혹이 불거진 광 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을 담당하 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10시간에 걸친 진주 본사 압수수 색을 마무리했다. 전자문서 출력
물이 많아 예상보다 압수수색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경찰은 설 명했다. 앞서 과천의왕사업본부와 광 명시흥사업본부에 대한 압수수색 은 각각 오전 11시 50분, 오후 3시 께 완료했다. 자택 압수수색을 받은 직원 13 명은 모두 현직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부패방지 법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수사 하고 있으며 출국금지 조치를 완 료했다. 이들에 더해 전직 직원 2명도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이 사건 피 의자는 모두 15명이지만, 전직 직 원 2명은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진주 본사에서 컴퓨터와 관련 전자문서 등을 확보했으며, 직원들에게서는 개인 휴대전화와 PC를 넘겨받았 다.
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LH에 대한 압 수수색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남 진주 LH 본사, LH 과천의왕사업본부, LH 광명시흥사업본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 진은 9일 오전 LH과천의왕사업본부 모습.
경찰은 당분간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집 중할 방침이다. 관건은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불법적으로 활용해 문제의 땅을 샀다는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지 다. 부패방지법은 공직자가 업무
대북정책 재검토에 참여했다고 밝 “바이든 대북정책 재검토, 이르면 다음달 내 마무리” 혔다.
미 고위당국자“90년대 중반 외교인사들 참여… 최근 흥미로운 역학 고려”
“북한 문제, 12일 쿼드 정상회의 및 미 국무·국방 방한시 의제 될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미 국 새 행정부의 북한 정책 재검토 가 이르면 다음 달에 마무리된다 고 로이터 통신이 미국 고위 당국 자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의 한 당국자는“우리가 고도로 진 지한 전략적 재검토에 참여하고 관여해왔다” 며“다음 달 내에나, 그쯤에는 재검토가 완성될 것이라 는 게 우리 예상” 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어떤 방향이 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 당국자는 1990년대 중 반에 하나 또는 다른 방식으로 외 교에 개입한 미국 관리들이 이번
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 라 영장전담판사가 심사해야 하는 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할 경우 데, 영장 청구가 일과시간 이후에 7년 이하의 징역과 7천만 원 이하 돼 주말 동안 심사가 이뤄지지 않 의 벌금에 처하고 취득한 재산상 은 것” 이라며“월요일인 8일 심사 의 이익은 몰수 또는 추징할 수 있 후 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에 절차 게끔 돼 있다. 상 문제가 없었다” 고 밝혔다. 유튜브로 보기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경찰은 자료 분석을 통해 증거 변호사모임(민변)의 의혹 제기로 를 확보한 뒤 직원들을 소환조사 촉발된 이번 사안 중 애초 민변 등 할 방침이다. 이 밝힌 의혹 당사자인 LH 직원 경찰 관계자는“이번 압수수색 들에 대해서는 시민단체 활빈단이 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해 법과 고발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맡고 있다. 수사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LH 직원들의 투기 논란이 확 일각에서는 경찰이 3일 수사에 대하면서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착수한 지 이틀 만인 5일 압수수색 는 국수본 수사국장을 수사단장으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같은 날 로 수사국 반부패수사과·중대범 오후 곧바로 청구했는데 법원이 죄수사과·범죄정보과를 비롯해 주말을 보낸 뒤 전날인 8일 오후 ‘3기 신도시 예정지’ 를 관할하는 늦게 영장을 발부했다는 지적이 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인천 나왔다. 청 등 3개 시도경찰청으로 편성된 법원 관계자는“이번과 같은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수사를 벌이 사전영장의 경우 내부 규정에 따 고 있다.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싱가포 르,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에서 세 이 당국자는“우리가 기대하는 차례에 걸쳐 만나는 전례없는 북 것들은 매우 많은 부분이 아마도 미역사를 썼으나 비핵화 논의가 과거 경험들을 토대로 형성된다” 교착상태에 빠진 채 임기를 마쳤 면서도“당장 최근 시기와 관련한 다. 일부 흥미로운 역학관계” 를 언급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1월 출 하기도 했다. 범 후 전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그는“우리가 많은 다른 것들 통령의 대북정책을 전반적으로 다 을 탐색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 시 살펴보겠다고 선언했다. 다” 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더 많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은 제재나 외교적 보상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 는 북한문제가 오는 12일 열리는 첫 쿼드(Quad) 정상회의의 의제 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쿼드는 중국 견제를 주요 목적 으로 발족한 것으로 평가되는 미 국,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의 안 보 협의체다. 이 당국자는 블링컨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 부 장관이 이달 말 일본에 이어 한 국을 방문할 때도 북한 문제가 논 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한국 쿼드참여 질문에“인도태평양서 많은 관심공유” “과거와 환경 다르다”며 새 대북접근법 재확인…“압박·외교 놓고 동맹과 조율”
북미정상회담 질문엔“과거와 매우 다를 것… 회담 발표도, 배제도 않을 것”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로 평가받는 쿼드(Quad)의 한국 참여 문제와 관련해 한국은 인도태평양을 포함 해 많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동맹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의 쿼드 참여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할 확대에 관한 기자 질문을 받 자“쿼드에 관한 질문은 잠시 접어 두도록 하자. 나는 예측하거나 발 표할 게 없다” 며 선을 그은 뒤 신 중한 어조로 이같이 대답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한국은 (상호방위) 조약을 맺은 중요하고 필수적인 동맹” 이라고 한 뒤“우 리는 북한의 도전과 자유롭고 개 방된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많은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 고 밝혔 다. 또 최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 상의 원칙적 합의와 지난달 차관 보급의 한미일 대북문제 3자협의 사실을 언급한 뒤“우리는 한국과 양자, 다자적으로 관여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에 조약을 맺은 동맹, 중요한 친구로서 그들과 관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쿼드는 중국의 팽창과 영향력 확대 저지를 염두에 두고 인도태 평양 지역의 4개국이 참여하는 협 의체로, 오는 12일 첫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 조야에서는 쿼드를‘쿼드 플러스’ 로 확대할 경우 한국, 뉴질 랜드, 베트남 등을 참여국으로 거 론하지만, 한국 정부는 참여 요청 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대북정 책 검토 진행 상황을 묻는 말에 새 로운 접근법을 채택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이 접근법은 근본적으로 미 국인과 동맹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서, 북한에 대한 현재 의 압박 선택지와 외교 가능성에 대한 미래를 놓고 한국, 일본 등 동맹과 긴밀히 조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미국과 동맹에 대한 위협 감소, 한반도에 있는 한 국과 북한 주민의 삶 개선에 초점 을 맞추면서 비핵화라는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행 정부의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질 문에“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팀은
취임 전부터 우리의 접근법이 매 우 다를 것 같다는 점을 분명히 했 다” 며 원칙있고 분명한 접근법, 동 맹과 조율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깊이 발을 담그고 경험이 있는 이들에 의해 대북정책이 주 워싱턴DC에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회의에 참석한 정은보 한 도될 것이라고 한 뒤“나는 어떤 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오른쪽)와 미국의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 종류의 회담이나 구체적 외교적 노력을 발표하거나, 배제하지도 묻는 말에“과거 행정부 때 목격한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미 방위 않겠다” 며“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것과 중요한 차이가 있다는 점은 비 분담금 협상 타결이 주한미군 대북 접근법을 전진시키도록 안내 자명하다” 며“2021년은 2016년이, 의 변화나 감축을 시사하는 것이 하는 원칙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09년이, 1994년이 아니다”라고 냐는 질문을 받자 조만간 추가적 바이든 행정부는 김정은 북한 대답했다. 인 SMA 세부사항에 대해 설명할 국무위원장과 담판식 정상회담을 이어 미국은 물론 북한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개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달라진 환경과 조건이 있고 지도 이어“미 국방장관이 전세계 의‘톱다운’방식 대신 실무협상 부의 변화가 있었다고 언급한 뒤 병력태세 검토(GPR)를 수행한다 부터 밟아가는 상향식 접근법을 “이는 시간이 지나며 커진 도전 과 고 발표한 바 있다” 며“전세계의 취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예상이 제다. 오늘 우리가 직면한 환경은 구체적인 배치에 관한 질문은 국 다. 과거 민주당 행정부가 직면한 것 방부에 물어보도록 하겠다” 고답 그는‘다른 접근법’ 의 의미를 과 매우 다르다” 고 말했다. 변을 국방부로 넘겼다.
A8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10, 2021
미얀마 군정“인내 다 해” , 태국 난민촌 준비설… 또 무릎 꿇은 수녀 미얀마 긴장 연일 고조…“수치 정당 깃발 걸린 집 들어와 뒤져” 5개 매체 면허취소… 태국언론“국경 인근 7개 지역에 난민촌 준비” 미얀마 군부가 심야에도 쿠데 타 규탄 시위대 색출에 나서는 과 정에서“인내가 다 했다” 고 언급 하는 등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 고 있다. 여기에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태국이 대규모 피난 사태를 대비해 난민 수용시설을 준비 중 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이 더 고조될 전망이다. 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 르면 국영TV인 MRTV는 전날 방송에서“정부의 인내가 다 했 다” 면서“폭동을 막고자 희생자 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 운데 대부분의 국민은 완전한 안 정과 폭동에 대한 더 효율적인 대 책을 요구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MRTV 보도는 전날 양곤 시 내에서 군경이 심야까지 시위대 체포 작전을 벌이기 전에 나온 것 으로 알려졌다. 군경은 심야에 양곤 산차웅 구 역 출입을 차단하고, 200명의 젊 은 시위대를 몰아넣은 뒤 집마다 뒤지고 다녔다. 이에 현지 주민들이 오후 8시
8일 군경 앞에서 총을 쏘지 말아달라며 애원하는 수녀
부터 시작된 통행금지까지 어기 며 심야 색출 중단을 촉구하는 등 반발했다. 유엔 및 현지 외교단도 시위대 의 무사 귀환을 보장해야 한다면 서 성명 등을 내고 군부를 압박했 다. AFP 통신은 주민들을 인용, 군경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 (NLD) 깃발이 걸린 집을 중심으 로 심야에 아파트들을 집중 수색 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군경이 집 안까지 들어와 방마다 뒤졌다고 전했다. 군부는 언론 통제도 본격화했 다. 군정은 쿠데타 이후 시위 상 황을 상세하게 보도해 온 미얀마
나우와 미지마, 7데이뉴스 등 5개 현지 매체의 면허를 취소했다고 MRTV가 보도했다. 군정은 이들 매체가 향후 어떤 플랫폼을 통해서도 기사를 내보 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태국이 군정의 강경 진압으 로 대규모 난민 사태가 발생할 것
OECD“백신, 최고의 경제정책” …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 5.6%로↑ “많은 국가 2022년 말까지도 코로나19 이전 수준 성장 회복 어려워” ‘강력한 재정 정책’중국·터키, 지난해 G20 국가 중 유일하게 성장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 사무총장은 9일(현지 시간)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리아 총장은 OECD가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한 이날 “현 상태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며“전 세계에 더 빠르게 백신을 배치해야 한다” 고 말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 률을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1.4%포인트(P) 상향한 5.6%, 내 년 전망치는 0.3%P 올린 4.0%로 발표했다. 지난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
고, 미국 등 주요국 정부가 추가 재정 부양책을 발표한 점 등이 영 향을 미쳤다. 올해 중반에는 세계 경제 성장 률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 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 는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이야기 가 아니다. OECD는“세계 경제 전망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많은 국가에 서 생산과 소득이 2022년 말까지 대유행 이전 수준에 머물 것” 이라 고 분석했다. 주요 20개국(G20) 중 올해 가 장 큰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는 인도(12.6%)이 고 중국(7.8%), 미국(6.5%), 터키 (5.9%), 프랑스(5.9%), 스페인
(5.7%)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 천억달러(약 2천162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회복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올해도 여러 제한조치에 발목 잡혀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은 다른 주요국보다 재정정책이 제한돼 있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 어갈 것으로 보인다. OECD는 지난해 경제가 6.8% 위축된 유로존의 올해 GDP 성장 률 전망치를 3.9%, 내년 전망치를 3.8%로 각각 제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의 성장 여파로 주변 지역 경 제가 함께 성장하는 효과를 누리
며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간다고 봤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확보 속 도가 더딘 중남미와 아프리카에 서는 코로나19가 다시 번질 위험 이 있는 데다 추가 부양책을 내놓 을 여력이 부족해 경제 회복에 제 약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OECD는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각국에 보급하는 속 도와 기존 백신에 내성이 있는 변 이 바이러스 출현 여부에 따라 올 해 세계 경제의 희비가 갈릴 것으 로 예상했다. 백신 접종 인구가 빠르게 늘어 난다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7.0%, 내년 5.0%로 오를 수 있지 만, 백신 보급 속도가 늦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한다면 성장률
툰베리, 바이든 기후변화 대책에“충분하지 않다”
라고 말했다. 파리기후 변화협정은 산 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의 평균 온도가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 록 하고 상승 수준을 1.5도 이하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리기후변화협정이 미
국에 불리하다면서 탈퇴해버렸 고,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정책 중 하나로 꼽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과 동시에‘협 정 복귀’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하느냐는 질문에 툰베리는“기후 위기를 정말 위기로 다뤄달라는 것” 이라며“그들은 기후 위기를 정치적 이슈인 것처럼 다루고 있 다” 고 지적했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 레타 툰베리(18·사진)가 조 바이 든 미국 대통령의 기후변화 대응 이“충분하지 않다” 고 비판하고 나섰다. 툰베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MS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 국의 새 대통령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몇 점을 주겠느냐는 질문
에 이같이 답했다고 영국 일간 인 디펜던트가 9일 보도했다. 툰베리는“과학을 봐야 한다. 그리고 그(바이든)의 정책이 파 리협정에 맞춰 가고 있는지, 섭씨 1.5도나 2도 아래로 유지하려고 하는지 봐야 한다” 며“그러면 과 학에 충분히 맞춰 가고 있지 않다 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 이
에 대비해 난민촌을 마련했다고 미얀마는 불교 신자가 88%를 태국 공영방송인 PBS가 전날 보 차지하는 국가이지만, 수녀의 간 도했다. 절한 모습은 많은 시민의 찬사를 PBS는 나롱판 칫깨우때 육군 받았다. 사령관이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누 따웅 수녀는 이날 AFP통신 매솟주와 딱주를 방문, 대규모 난 과 인터뷰에서“나는 무릎 꿇고 민 사태 발생에 대비한 준비 상황 아이들을 총으로 쏘고 고문하지 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말고 차라리 나를 쏴 죽여달라고 방송은 두 개 주의 7개 지역에 간청했다” 고 말했다. 난민촌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일부 경찰도 함께 무릎을 꿇고 또 서부 깐차나부리주의 4개 합장하며 수녀의 행동에 반응하 시설도 최대 2천명의 난민을 수용 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할 수 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하지만, 잠시 뒤 수녀 뒤에서 방송은 이와 관련, 매사이·매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했고, 한 명 솟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타 은 수녀 앞에서 멀리에 총을 맞아 칠렉 및 미야와디 지역에서는 군 숨졌다. 시위대는 이날 최소 2명 경에 의한 시위대의 강경 진압이 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보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누 따웅 수녀는“아이들이 사 이날도 최대 도시 양곤 등을 방으로 달아날 때 하나님께 아이 비롯해 각지에서 쿠데타 규탄 시 들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기도했 위가 이어졌다. 다” 며“한 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현지 매체 미얀마 나오는 북부 모습을 보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까친주 모닌에서 시위대 중 한 명 같았다. 내가 간청하고 있을 때 이 실탄에, 다른 한 명은 고무탄에 이런 일이 일어나 정말 슬프다” 고 각각 맞아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말했다. 그는“나는 나 자신이 이 한편,‘피의 일요일’ 로 불린 지 미 2월 28일에 죽었다고 생각한 난달 28일 경찰병력 앞에 홀로 무 다” 며“나도 두렵지만, 용기를 내 릎 꿇고 총을 쏘지 말라고 호소했 고 아이들을 위해 맞서야 한다” 며 던 안 누 따웅(45) 수녀가 전날 또 “눈앞에서 미얀마인들이 비통해 다시 무릎 꿇고 애원하는 사진이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 이날 온종일 SNS에서 퍼졌다. 가 없다” 고 강조했다. 이 올해 4.5%, 내년 2.75%로 내려 갈 것이라고 봤다.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 렁스 분은“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야말로 오 늘날 우리가 경제와 고용을 다시 살리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최고 의 경제 정책” 이라고 말했다. 분은“제한 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백신 접종을 하 지 못한다면 경제 회복은 더 더뎌
지고, 재정 부양책이 주는 혜택마 저 약화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OECD는 지난해 세계 경제 성 장률을 -3.4%로 집계했는데, G20 중에서는 중국과 터키만이 GDP 가 각각 2.3%, 1.8%로 성장했다. 중국과 터키는 정부가 펼친 강 력한 재정정책과 제조업과 건설 업 분야에서의 회복에 힘입어 플 러스 성장이 가능했다고 OECD 는 분석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1천 814만명, 사망 262만명 넘어
여행
2021년 3월 10일(수요일)
슈 스왐프 프리저브(Shu Swamp Preserve) 자연모습…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 시내가 흐르고 한쪽에 이끼가 끼어있고 또 이름 모를 들풀과 들꽃들이 빽빽한 나무숲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곳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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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스왐프 프리저브 트레일…트레일이라 해도 바닥은 약간의 진흙이 있어서 좋은 신발이나 구두를 신고 가면 어울리지 않고 좀 어색 할 것이다. 조금은 진흙을 묻혀도 되는 헌 운동화나 방수가 되는 낮은 장화가 어울리는 곳이다.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⑭
슈 스왐프 프리저브(Shu Swamp Preserve) <Mill Neck, Nassau County NY>
정은실
가장 긴 다리…낮게 조용하게 느린 속도 로 흐르는 시냇물은 트레일러들이 건너 기 편하게 작은 나무로 브릿지를 만들어 놓았다. 이렇게 해서 생긴 길고 짧은 나 무다리가 최소한 십 여개는 너끈히 된다. 시냇물의 폭에 따라서 나무 브릿지의 길 이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수필가>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 생각지 도 않게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을 발견할 때가 있다. 전혀 계획에도 없었던 곳이고, 단지 한곳을 거치 고 다음 곳을 가기까지 시간이 조 금 남아서 들렀던 곳인데 의외로 그 감동은 벅찰 정도로 다가오는 곳이 있다. 오늘 소개하려는 슈 스왐프 프리저브(Shu Swamp Preserve)가 바로 그런 곳이다. ‘프리저브’ 는‘자연생태 보존지’ 라는 뜻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람에 따 라 슈 스왐프 프리저브를 대단한 곳으로 여기지 않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름에서 말해 주듯이 늪지대이고 낫소카운티 노쇼에서 속한 자연보존지역이 다. 따라서 인공으로 만든 아기자 기하고 오밀조밀한 그 어떠한 모 습도 찾아볼 수 없다. 이런 관점 에서 본다면 재미없는 곳, 맞다. 그러나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이를테면 시 내가 흐르고 한쪽에 이끼가 끼어 있고 또 이름 모를 들풀과 들꽃들 이 빽빽한 나무숲 사이에서 자라 고 있는 곳, 트레일이라 해도 바닥 은 약간의 진흙이 있어서 좋은 신 발이나 구두를 신고 가면 어울리
슈 스왐프 프리저브 지도
지 않고 좀 어색한 곳이다. 조금 은 진흙을 묻혀도 되는 헌 운동화 나 방수가 되는 낮은 장화도 괜찮 을 것이다. 낮게 조용하게 느린 속도로 흐 르는 시냇물은 트레일러들이 건 너기 편하게 작은 나무로 브릿지 를 만들어 놓았다. 이렇게 해서 생긴 길고 짧은 나무 브릿지가 최 소한 십 여개는 너끈히 된다. 시 냇물의 폭에 따라서 나무 브릿지 의 길이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중 간에 태풍을 맞아서 쓰러진 큰 통 나무가 있는데 그 마저도 나같은 트레일러들을 생각해서 예쁘게 가운데를 잘라서 길을 내어 주었 다. 아마 오래전, 그러니까 최소한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이곳에 살 았을 당시에는 늪이 아니었을 수 도 있었을 것이다. 속이 훤히 들
여다 보일 정도로 맑은 시냇물의 바닥은 순전히 모래다. 그리고 이 곳에 있는 돌들은 여느 롱아일랜 드의 뾰족하고 큰 바위와는 달리 매끈하게 닳고 닳은 조약돌이다. 어느 돌 하나도 모남이 없다. 아 마 원래는 바다였고 비치였는데 수 천년을 거쳐오면서 닳아졌음 을 말해주고 있었다. 슈 스왐프의 슈(shu)는 원래 네덜란드(Dutch)어로 계단식으 로 흐르는 물이라는 의미의 작은 폭포를 뜻한다. 작은 호수까지 합쳐서 모두 60 에이커의 이곳은 영국과 네덜란 드가 한참 영토문제로 분쟁할 당 시 경계선이었고 네덜란드는 자 국의 영토임을 확실시하기 위해 명명했다고 한다. 물론 그 이전에는 말할 것도 없이 아메리칸 원주민들이 굴을
캐고 살았던 곳이다(오이스터 베 이: Oyster Bay). 다시 말해 전혀 연관없는 제3국의 사람들이 와서 엉뚱하게 내 땅이라고 싸웠던 곳 이다. 미국의 어느 곳인들 아메리 칸 원주민들의 자취가 남지 않은 곳이 있을까마는 역시 이 근처도 메틴콕 원주민들이 살았다는 증 거가 길의 이름에 많이 나타난다. 2.5 마일의 루프 트레일은 레 드 트레일과 불루 트레일로 나뉘 어져 있는데 중간에 두 트레일이 만나는 지점이 있다. 레드 트레일 을 따라 걸으면 롱아일랜드 레일 로드(LIRR) 앞을 지나게 되고 그 곳은 큰 연못이 있어서 슈 스왐프 중 가장 길고 잘 정돈된 다리를 건너게 된다. 불루 트레일은 인가 근처를 지 나게 되는데 차도에서도 쉽게 건 너 들어 올 수 있게 별다른 문이 나 잠금장치를 해 놓지 않았다. 자연보존지역이다 보니 많은 희귀한 품종의 새들의 서식지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무척 귀한 관
나무 다리…낮게 느린 속도로 흐르는 시냇물은 트레일러들이 건너기 편하게 작은 나무 로 브릿지를 만들어 놓았다.
연못…자연보존지역이다 보니 많은 희귀한 품종의 새들의 서식지가 되기도 하고 때로 는 무척 귀한 관목이나 뉴욕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양치류나 꽃 등도 많이 발견되는 곳 이다. 시냇물이나 깊이가 얕고 맑은 연못은 바닷가 새들과 청둥오리의 보금자리가 되 기도 한다.
목이나 뉴욕에서는 찾아보기 힘 든 양치류나 꽃 등도 많이 발견되 는 곳이다. 시냇물이나 깊이가 얕 고 맑은 연못은 바닷가 새들과 청 둥오리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하 는 곳이다. 이곳에서 나와서 차로 약 1마 일만 가도 인공의 때가 묻고 더 이상 들어올 수 없다는(no trespassing) 사유지의 길들이 많 은 골드코스트의 부촌이다. 그런
데 어떻게 이곳만은 마치 태고의 비밀을 모두 간직한 듯, 묵묵히 자 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가고 있 는지 볼수록 신비스런 곳이다. 그 흔한 벤치 하나 제대로 없 는 곳이다. 그저 와서 느끼면 되 는 곳이고 진정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는 곳, 바로 힐링이 여 기서 이루어지는 이유다. △주소: 28 Frost Mill Rd, Mill Neck, NY 1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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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MARCH 10, 2021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31>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대춘부(待春賦) 2제(二題)
봄비에 젖은 명세
봄품안에 안기어
가노라네 가랑비가 동장군의 등떠미니 가노라며 이별가를
먹구름이 사라지고 봄바람이 불어오니 청천하늘 맑은날에
오솔길의 나뭇가지 옥구슬로 매어달린 빗방울이 새싹되어
순풍일랑 찾아와서 공원안의 보도블럭 끼인늪이 푸르러라
새봄맞이 하느라고 싱긋방긋 웃노라며 봄노래가 절로나네
주름잡힌 늙은얼굴 봄바람이 어루맍어 콧노래가 절로나네
겨울가고 새봄맞아 새움나고 꽃이피어 푸른천지 만발하며
넓은들과 하늘높이 얼쑤좋다 춤을추며 나비처럼 날고파라
우리조국 민족앞에 자유평화 경제성장 주님앞에 기도하며
봄품안에 안기나니 천하만물 생기솟아 하나님께 감사로다
4월 시장 보궐선거 대선들을 앞둔우리 마음다짐 굳게하여 좌파들의 선심쓸때 쾌히받고 속샘에는 결코 넘지 않으리라
“In appreciation for his life of good deeds as caravan leader, tribal patriarch, arbiter, peacemaker, and community builder the Republic of Kazakhstan dedicates this monument to the memory of Chief Serik Ultar, to be installed in Symkent, his birthplace, at the traffic circle where five roads converge, formerly known as Bad Circle, which will henceforth be known as Chief Ultar Circle.” When the Kazakh version ended, the crowd roared approval, in contrast to their passivity when the same content had been given in Russian, showing that the official language of the realm was still essentially a foreign language. Putting down the scroll on the lectern, Konayev spoke in Kazakh:“Comrades and fellow countrymen, the lifesize equestrian statue of him as a mounted caravan leader is an eloquent eulogy for his life and contributions, to which little more need be added. When the socialist economy of the Soviet Union was in its infancy, he enabled many collectives and kolkhozes to reach their production goals through his global trading activities. When some vital part or equipment was missing, we turned to him, knowing that he would get it. He never let us down. He went all over the world, meeting and dealing with more people on one trading trip than some of us do in our whole lifetime. During the life and death struggle of World War II, he inspired many to heroism through work as well as battle. The stories of his personal kindness and generosity, even to strangers, abound but particularly moving is his rescue of Jooyung Bach, the donor of this magnificent statue whom he subsequently adopted as his son giving the Kazakh name, Peter Ultar, who is here with us and has consented to share some of his memories. Chief Ultar, our patriarch and patriot, worked not only for the good of his own but for the good of the larger community, across racial, regional boundaries, to bring harmony and solidarity to the Republic of Kazakhstan, to the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As you know, my folks are from here and I am Chief Ultar’s grandnephew. I wouldn’ t be here today, if he had not molded and mentored me. On his advice, I went to an electrician school after high school: in the workers’republic one had to be a good worker and to be good one had to be skilled in something. Then came my promotions at work. When the Party called on me for support, I stepped up to the plate. My rise in Party ranks since then may be attributed to Chief Ultar’ s influence and counsel, which I will sorely miss as I go forward in my new role as First Secretary. I know what his loss must mean to his grieving family, especially his widow and my aunt, Madame Sulan Ultar, who has brought much joy to him in his later years as loyal wife and model mother to their son, Lieutenant Adam Ultar, who upon graduation from the Kazakh Military Academy has been assigned to my office.”
“대상 지도자로, 족장 박태영(Ty Pak) 으로, 중재자, 화해자로, <영문학자, 전 교수, 또 공동체 구축자로의 추 뉴저지 노우드 거주> 장 쎄릭 울타르의 공헌을 기리기 위하여 카작스탄 공화국은 그가 탄생한 씸켄트 중앙에 과거 나쁜 로터리로 불렸으나 이제 울타르 추장 교차로로 부를 다섯 개 길이 만나는 지점에 그의 기념 조각상을 헌정 하노라.” 공식언어인 러시아어가 아직도 근본적으로 외국어라는 증 거로 똑같은 내용이지만 러시아어로 했을 때는 덤덤했던 것에 대조적으로 카작어가 읽혀지자 대중은 함성으로 그 찬의를 표 했다. 선언문을 강대상 위에 놓고 코나예프가 카작어로 말했다. “동무들, 동포들, 말을 탄 대상 지도자인 그의 실물 크기 조각상 은 그의 생애와 공헌을 웅변으로 상징하고 있으며 그에 더 가할 것이 없습니다. 소련 사회주의 경제 유년기에 그는 그의 세계적 무역활동을 통해서 많은 집단 농장과 산업체들의 생산 목표를 달성하도록 했습니다. 무슨 중요한 부속품이나 장비가 없으면 그분이 마련해 줄줄 알고 부탁하면 영락없이 해결해 주셨었습 니다. 그는 온 세계를 다니며 거래하여 한번 무역여행에 보통 사람이 일생토록 해도 못할 많은 거래를 했습니다. 생사를 가름 하는 2차 대전 중 그는 전투뿐 아니라 작업으로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의 개인적 친절과 관대 특히 낯선 사람에 게도 베푸는 이야기는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도 이 훌륭한 조 각상을 기부한 박주영의 생명을 구했으며 그 후 그를 양자로 삼 고 피터 울타르라는 카작 이름을 지어줬는데 바로 그분이 오늘 여기에 오셔서 지난날의 추억을 우리와 같이 나누겠다고 허락 하셨습니다. 족장이시고 애국자인 울타르 추장은 자기 민족뿐 아니라 인종적 지역적 경계선을 초월하여 더 큰 공동체의 이익, 카작스탄 공화국과 소련의 조화와 결속을 위하여 일하셨습니 다. “아시는 바와 같이 나는 이 지역에서 태어났으며 울타르 추 장이 저의 종조부이십니다. 그분이 저를 가다듬고 조언해주시 지 않으셨다면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지 못할 것입니다. 그분 의 권고로 고등하교 졸업하고 전기공과학교에 갔습니다. 일하 는 사람의 공화국에서는 좋은 일꾼이 되어야 하고 그러려면 무 슨 기술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고 직장에서 승진을 했으며 당 에서 내 도움을 필요로 하자 나는 그에 응했습니다. 당 내부 조 직에서 내가 부상하게 된 것도 그분의 영향력과 권고 때문이었 는데 이제 제일서기로서 일해 가며 그 필요를 절감할 것입니다. 그의 서거를 애도하는 유족들에게 특히 그의 노년에 이르러 충 실한 부인으로 그에게 많은 기쁨을 주고 또 카작 육군사관학교 를 졸업하자마자 내 사무실에 배정된 그들의 아들 아담 울타르 중위에게 좋은 어머니가 되신 족장의 미망인이며 내 종조모 쑤 란 울타르 여사에게 얼마나 서글픈 일인지 압니다.”
연합시론
‘자연인’윤석열 여론조사 1위, 정체성부터 분명히 하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지 지율 1위를 했다는 여론조사 결 과가 나왔다. 중도 사임한 다음 날인 지난 5일 한국사회여론연구 소(KSOI)가 시행한 조사다. 조 사에서 그는 32.4%를 찍어 집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24.1%)와 이낙연 대표(14.9%)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6주 전 KSOI의 같은 조 사에선 14.6%였고, 다른 기관들 의 지난달 22∼24일 조사에선 한 자릿수였다. 이번 수치를 얼마나 믿어야 할지 의문이 따른다. 하지 만 사퇴가 상승세를 이끈 것은 분 명해 보인다. 이벤트(사퇴)가 내 는 컨벤션 효과라는 거다. 추세를 확인하려면 같은 조사 기관의 다 음번 조사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 다. 윤석열 1위는 처음이 아니다. 추미애ㆍ윤석열 갈등이 지속하 던 작년 11월 11일 한길리서치 조 사에서 24.7% 지지율로 1등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그땐 재직 중이 었고 대선을 1년 앞둔 지금은 퇴 임 후이자 그가 정치를 시작했다 고 상당수가 간주하는 것이 차이 다. 임 정부에서 핍박받다 집권 세력에 발탁돼 검찰조직을 지휘 한 인사가 야권 인물로 분류되는 것이나 현직을 놓자마자 정치인 으로 조명받는 것이나 정상적이 지 않은 것은 매한가지다. 끊임없이 그를 때리며 단련시 켜 역설적으로 야당의 잠재 주자 로 키워 준 여당도, 여당의 유력 주자에 맞설 변변한 대항마 하나 찾지 못해 윤 전 총장의 치어리더 처럼 구는 야당도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따져보고 성찰부터 해야 옳다. 지속 가능할지, 아닐 지 두고 봐야겠지만‘윤석열 현 상’ 이라 해도 무리 없을 이 현실 은 민의를 흡인하지 못하는 여야 거대 정당의 부패와 타락,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경고장이다. 윤석열의 정치는 그야말로 뜨
윤석열 전 검찰총장
거운 감자다. 지난 5일 리얼미터 가 한 여론조사는 그의 정계 진출 에 대한 시민들의 두 쪽 난 판단 을 보인다. 적절 대 부적절이 48.0% 대 46.3%다. 그러나 적절 이 부적절보다 높게 나왔다 해서 별일 아닌 것이 전혀 아니다. 현 직에 있을 때부터 그는 자신이 포 함된 대선 여론조사를 방치했다. 조사에선 매번 야권 주자로 부각 됐다. 여당의 때리기에 맞서 자리 를 지키는 데 이를 활용했다는 의 심은 점점 확신으로 변하고 있다.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그 렇게나 강조한 검찰 수장으로서 정당하지 않았다. 자신을 신임한 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질을 옮 기면서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며 내비친 임기 완주 대신 중도 사임 을 택한 데 대해서도 뒷말이 많 다. 그는 특정 언론 인터뷰에서 입 법 논의 중인 여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 추진을 민주주의 후퇴 이자 법치 파괴라고 성토하고는 대구를 찾아가 고향 온 느낌이라 고 말한 뒤 그만뒀다. 사퇴한 후 에는 4ㆍ7 재·보궐선거를 앞두 고 여당에 악재가 되어 가는 한국 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를 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 다며 정부에 훈수하듯 한다. 수사권 폐지 추진에 대한 반대
는 명분이었을 뿐 예정된 일정에 따른 사퇴였다는 지적까지 나온 다. 이젠‘검찰총장 퇴직 후 1년 내 공직선거 출마 제한’입법 가 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를 피하려 사퇴한 거라는 관측이 과하다고 만 치부하기도 어렵게 됐다. 여러 논란에도 윤석열 정치는 시작됐다고 보는 이가 많다. 누구 나 정치할 자유가 있겠으나 며칠 전까지 현 정부 검찰총장이었던 인사가 야권 잠재주자로 이해되 며 정치하는 모습은 낯설다. 그 행위에 목적이 있고 집단을 이뤄 사회 현안에 대한 대안을 조 직하는 진짜 정치를 하려거든 정 체성부터 확립하길 권고한다. 이 명박, 박근혜 정부의 적폐수사를 통해 그가 검찰에서 급성장한 것 은 모두가 다 안다. 정책 비전과 대안 제시를 통해, 사람들에게 자 리 잡아 가는 막연한 이미지를 대 신할 선명성과 포지셔닝을 분명 히 하는 것이 순서다. 보잘것없고 고장 난 정당이 많 다곤 하지만 그래도 현대정치 골 간이 정당정치임을 부인하지 않 는다면 정당 뿌리가 없는 것도 심 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여야 기성 정당이건, 거대 양당의 분화로 생 길 신당이건, 제3지대 신생당이건 튼실한 둥지와 더불어, 함께할 동 지를 동시에 갖추지 못한다면 숱 한 선거사에서 명멸한 반짝스타 에 그칠 공산이 크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권자들은 주자도 주자지만 그를 무동 태운 세력을 살피고 마음을 준다. 정권 은 세력이 획득하는 것이다. 현재 의회권력과 지방권력은 모두 여 당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선까지 1년 남았다. 정치에선 천지가 개벽할 시간이다. 정치가 생물인 건 민심이 생물이어서다. 윤석열의 지지율이 맘 둘 곳 없어 잠시 머무르는 지지에 그칠지, 갈 수록 다져지는 지지로 나아갈지 는 앞으로 하기에 달렸다.
2021년 3월 10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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