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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1, 2021

<제482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3월 11일 목요일

“비리 공무원 즉각 해임라고 법적조치 취하라!”팰팍 타운의 일부 고위 공무원들 부정부패가 뉴저지주 감사원의 감사에 의해 밝혀졌는데도 팰팍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자 주민들이 이에 반발,“즉각 해고하라!” 며 10일 오후 2시 시청앞 광장에서 주민대회를 열고 팰팍 브로드애브뉴를 따라 항의 구호를 외치며 시가 행진을 벌였다.

“부정저지른 행정관 해고하고 시정 바로 잡으라!” 팰팍 한인들, 시청 앞 광장서 주민대회·시가행진 “비리 공무원 즉각 해임라고 법적조치 취하라!”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의 일부 고위 공무원들 부정부패가 뉴저 지주 감사원의 감사에 의해 밝혀 지자 주민들이“해당 공무원을 즉 각 파면하고 배상조치를 취하라” 고 요구하고 나섰는데도 팰팍정 부가 9일 긴급 타운미팅에서“전 문감사회사에 의뢰하여 다시 감 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 다” 는 등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자 주민들이 이에 반발,“즉각 해고 하라!” 며 10일 오후 2시 시청앞 광 장에서 주민대회를 열고 팰팍 브 로드애브뉴를 따라 항의 구호를 외치며 시가 행진을 벌였다. 이에 앞서 팰팍 한인들은‘팰 팍 시정 부정부패 척결’운동을 강화하기 위해 팰팍한인회, 팰리 세이즈파크한인유권자협의회(회 장 권혁만), 팰팍 상공회의소, 팰 팍 학부형회, 팰팍 부패방지협회 등을 중심으로‘팰팍타운개혁추 진위원회’ 를 구성하고 10일 주민 대회를 추진하는 등 부정추방 운 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팰팍타운개혁추진위원회’ 는 10일 주민대회와 함께 부정공무 원 해고를 요구하는 진정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10일 주민대회에서 팰팍한인 유권자협의회 권혁만 회장은“팰 팍 전 한인단체가 한마음 한뜻으 로 뭉쳐 팰팍타운개혁추진위원회 라는 명칭으로 타운개혁을 추진 하고 있다” 고 밝히고“주정부 감 사실의 감사 보고서에 여러차례 부정 사례가 지적됐고 오랜동안 주민들의 원성이 들끓었던 데이

고 말했다. 주민대회에 앞장 선 원유봉 전 시의원선거 출마자(무소속)는 이 3월 12일(금) 3월 13일(토) 3월 11일(목) 맑음 흐림 흐림 자리에서“지난 3월 9일 팰리세이 최고 62도 최저 54도 최고 50도 최저 36도 최고 62도 최저 53도 즈파크에서 특별 시의회가 열렸 3월 1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다. 총 63명이 함께 참여했고 회의 를 경청한 사람이 모두 53 명이었 다. 그런데 이 미팅에서는 한 번 1,136.30 1,156.18 1,116.42 1,147.40 1,125.20 N/A 1,124.59 도 거론되지 않았 던 매튜 지아코 < 미국 COVID-19 집계 : 3월 1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비 변호사가 팰팍의 비리조사특 별위원회의 변호사로 고용이 확 “깨끗하고 투명한 팰팍 시행정을 바란다”팰팍 브로드애브뉴를 따라 항의 구호를 외치 정되었다(안건 2021-100). 현재 며 시가 행진을 벌이는 팰팍 주민들.. 타운의 시의회 회의은 그 모든 내 비드 로렌조 타운행정관을 이 기 책임이 더욱 크다. 직권으로 행정 용이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토의 29,862,124 60,355 542,191 회에 해고시키지 못하면 장차 팰 관의 직위를 중지하고 검찰에 수 되어야 하는데, 아젠다에 없는 안 1,751,883 5,918 48,837 팍시민들에게 미치는 정신적, 물 사 요청하라. 뉴욕주 검찰과 FBI 건, 토의도 없는 안건을 통과되었 질적인 상처와 피해는 엄청날 것” 의 철저한 조사로 처벌해야한다. 다고 기록하는 것은 명백한 위반 822,817 3,775 23,768 이라며“데이비드 로렌조 행전관 주민 혈세로 외부기관에 감사의 이다. 그러므로 우리 시민연대에 해고” 를 요구했다. 뢰를 왜 또 해야하나. 시간벌기 서는 이 내용을 고발하고 무효화 권혁만 회장은“시의회는 더 그만 하라” 고 요구하고,“오래 전 할 것을 탄원한다.” 고 말했다. 위해‘팰팍타운개혁추진위원회’ 있다.” 며 누구나 적극적으로 동참 이상 머뭇거리지말고 데이비드 이웃 유니온시티 타운 빌딩국 간 ‘팰팍타운개혁추진위원회’ 는 는 첫 작업으로 주민청원서 서명 하기를 당부했다. 로렌조 타운행정관을 해고하여 부가 무단휴가를 간것이 빌미가 주민청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 작업이 벌이고 있다. 위원회는 청원서 링크는 https://docs. 은퇴 후에 팰팍주민 수 십 세대의 되어 시장의 명령으로 수갑 채워 계기관에 수사를 요청하고 투명 “이 청원서는 팰팍 주민이 모두 google.com/forms/d/1ebkRD74 부동산 세금에 해당하는 년 36만 연행한 기사를 보았다. 데이비드 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법률 함께 하는데 의미가 있다. 유권자, h3OANdW2pWrV2lLuRtiWY 달러를 죽을 때까지, 그리고 배우 행정관의 죄상이 그보다 약한가. 적인 소송을 해서라도 끝까지 부 영주권자 서류미비자, 학생 ,상관 _BlDHbgGAYIeZ2w/edit 이 자가 생존할 때까지 지불해야 함 시장의 단호한 시행을 촉구한다” 방부패를 척결할 방침이다. 이를 없이 주민이면 누구나 서명할 수 다. 으로써 주민들의 큰 부담이 될 것 이다. 이를 막아야 한다” 고 말했 다. 권혁만 회장은 이어“주정부 감사실의 감사 보고서는 데이비 드 로렌조 타운행정관의 비리를 라고 평가했다. 수차례 지적하고 있다. 그의 비행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을 방조한 시의원들의 책임도 크 는“우리가 수십 년 동안 통과시 다. 주민들의 해고 청원에 등을 하원은 1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진한 초대형 부양안의 입법 작업 원 중에서는 재러드 골든 의원이 킨 가장 중요한 법안 중 하나” 라 돌리고 있는 시의원들을 유권자 이 추진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이 새 정부 출범 꼭 50일째 되는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고, 공화 며“이달 말까지 1천400달러의 수 들은 더 이상 시의원으로 인정하 코로나19 부양법안을 가결했다. 날 완료됐다. 법안은 찬성 220표, 당은 전원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표를 받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지 않겠다. 스스로 사임 하라” 고 하원의 법안 통과는 지난 6일 상 반대 211표로 하원을 통과했다. CNN은 전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슈머 요구했다. 원 가결에 이은 것이다. 이로써 지난 6일 상원에서는 50대 49로 CNN은“법안 통과는 상원과 원내대표는 가결 직후 곧바로 법 권혁만 회장은“이 모든 책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코로나 가까스로 통과된 바 있다.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과 안에 서명했다. 은 책무를 다 하지 못 한 시장의 19 극복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둬 추 이날 하원 표결에서 민주당 의 새 정부의 주요한 첫 입법 성과” <A3면에 계속>

바이든 취임 50일에 1조9천억 달러 부양안 입법 마무리 3월부터 미국 가정 90%에 1인당 최고 1,400달러 현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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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MARCH 11, 2021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이종명 목사 제명 처분 취소하고 사과해야! 혐의 불기소처분 받았으니 명예회복 조치 당연… 다른 목사와‘차별’두어서야 발언대 이종명 목사가“3급 강간”및 “강제 신체 접촉”등의 혐의로 입 건된 것은 2019년 10월 29일이었 다. 그로부터 17일이 지난 2019년 11월 15일,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당시 회장 송병기 목사)은 임시 총회를 열어 이종명 목사를 제명 하기로 결의했다.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이 임시 총회를 열어 이종명 목사의 제명 을 결의하고 있었을 때, 이종명 목 사는 퀸즈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에게 소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 었다. 이종명 목사가 회의장에 나 타나 항의조차 할 수 없게 만들려 고, 이종명 목사가 검찰에 출두하 여 조사를 받아야 할 시간에 의도 적으로 임시총회를 개최했었을 수 도 있다. 방지각 목사 등 소수의 회원들 이“당사자의 소명도 듣지 않고 회 원을 제명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 “목사의 자격에 관하여는 당사자 가 속해 있는 노회의 결정을 보고 난 후에 하는 것이 순리이다”라는 김동욱 목사 등의 반대 의견을 냈지만, 반대 의 있는 중이었다. 회원을 제명하는 견은 대다수 강경한 회원들의 큰 중차대한 결정을 하면서, 당사자 목소리에 묻혀 버렸다.

이종명 목사에 대한 제명안이 가결되자, 회장 송병기 목사는“회 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사퇴한다” 고 발표했다. 당시에 송병기 목사는 임기 만 료를 한 달 정도 앞두고 있었다. 그 후, 2020년 7월 중순에“송병 기 목사의 미성년자 성추행”의혹 이 불거졌다. 송병기 목사는 사실 을 인정하고, 목양장로교회의 원 로목사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목 양장로교회의 원로목사로서 받아 온 예우를 포기했다. 이종명 목사에게 소명 기회조 차 주지 않고 제명 처분을 단행했 던,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이 송병

뉴욕모자이크교회 장동일 목사와 최종수 권사(선교부장)는 5일 뉴욕나눔의집(대표 박 성원 목사)에 후원금 5천 달러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욕나눔의집]

뉴욕한인회, 뉴저지지역 코로나19 삭품권 90여 가정에 배분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10일 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 소재 파인플라자에서‘코로 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뉴저지 지역 거주자 대상2차 세 번째 식품권 배분 을 실시했다. 이날 식품권은 총 90여 가정에 배분됐다. 11일 오전 10시~오후 3시에는 퀸즈와 뉴저지 이외 지역 수혜자들을 위해 뉴욕한인회관((149 W 24th St # 6, New York, NY 10011)에서 배분된다. 음갑선 상임부회장이 수혜자에 전달할 식품권을 확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뉴욕한인회 김경화 수석부회장, 음갑선 상임부회장, 데이비드 오 국 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KCS 성인 대상 한국어 프로그램 6일 종강 뉴욕한국교육원 후원으로 2020년 9월에 시작한 KCS 성인 대상 한국어 프로그램이 6 일 종강했다. KCC 한국어교실은“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어 교실은 한인 2세와 타민 족 성인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 여로 가을-겨울 학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고 말했다. KCC 한국어교실 봄학기는 3월 20일부터 16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718-939-6137 [사진 제공=KCC 한국어교실]

뉴욕모자이크교회, 뉴욕나눔의집에 후원금 5천 달러 뉴욕모자이크교회 장동일 목 사와 최종수 권사(선교부장)는 5 일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 사)에 후원금 5천 달러를 전달했 다. 후원금 전달 후 장동일 목사는 나눔가족들을 위해 위로와 용기 를 주고, 소망을 주시는 주님을 바 라봄으로 더 좋은 환경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었다. 뉴욕나눔의집은 한인 노숙자 들을 수용하여 재활의 길을 열어 주고 있는데 쉘터가 노후 하고 비 좁은데다가 최근 리스 기간이 끝 난 후 임대료 인상 문제까지 겹쳐

CIDA 회원 3월 모임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는 CIDA(Community Inclusion & Development Alliance)는 학부 모와 보호자를 위한 16일(화) 오 후 8시 IEP 연례리뷰 미팅준비하 기(워크숍/서포트그룹) 줌

새 쉘터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후원금은 새 쉘터 구입을 위한 것이다.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 사는“한인 기업들, 한인교회, 단 체, 기관들이 힘을 보태주어 한인 동포사회에 노숙인들이 자립하는 데 필요한 노숙인쉘터를 마련하 는데 관심을 갖고 협력해 줄것을 기대하고 있다. △뉴욕나눔의집 주소: 34-30 150 Pl. Flushing, N.Y. 11354 △연락처: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 m / www.nanoomhouse.com

(Zoom) 모임을 갖는다. 대상은 특수교육을 받는 자녀 (프리스쿨~12학년)의 학부모들 이다 이날 주요한 IEP의 구성요 소들, 연례리뷰를 준비하기 위한 팁들에 대해 설명한다. △문의: www.cidainfo.com

기 목사 건에 관하여는 침묵하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2020년 7 월 27일에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당시 회장 김영식 목사)에 탈퇴 서를 제출한 송병기 목사가 2020 년 11월 24일에 개최된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의 정기총회에 참석한 것이다. 송병기 목사의 탈퇴서 제출은 쇼였나? 기만이었나? 이종명 목사는 2020년 11월 27 일에“3급 강간”및“강제 신체 접 촉”혐의에 대하여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이 이종명 목사에게 서 범죄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거 나, 범죄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

했다는 이야기이다.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은 이종 명 목사에게“3급 강간”및“강제 신체 접촉”등의 범죄 행위가 있었 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여 제명 처분을 내렸었다. 헌데, 이종명 목 사에게 그런 범죄 행위가 없었다 는 것이 밝혀졌다. 이제,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이 해야할 일이 자명해 졌다. 뉴욕교협증경회장단(현 회장 이병홍 목사)은, 이종명 목사에 대 한 제명 처분을 즉각 최소하고, 자 신들의 잘못된 졸속 결정에 대하 여 이종명 목사와 뉴욕 교계에 진 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희망보함 아가다 김씨가 9일 홀인원을 기록했다.

희망보험 아가다 김씨 홀인원 희망보험(Hope Agency) 대 표이다 제2대 대뉴욕지구한인보 험재정협회장을 역임한 김성준 씨의 부인 아가다 김(이경란)씨가 9일(화) 더글라스톤 골프장 (Douglaston Golf Course) 12번 때 홀 (파3, 115야드)에서 홀인원 을 기록했다. 아가다 김씨는 이날 12번째 홀 에서 여성용 7 우드(Wood) 클럽 으로 티샷을 했는데, 깃대 2 야드 근처에 떨어진 다음 튀어 홀에 그 대로 빨려 들어갔다. 증인(함께 친 사람들)은 Clara Hong, Susie Seo, Jenny Heo 씨 이다. 이들은 모두 홀인원이 확인되는 순간 하 늘 높이 펄쩍 뛰며“새해 행운의 징조!” 라고 축하했다. 아가다 김씨 전문보험인으로

희망보함 아가다 김씨가 9일 홀인원을 기록했다.

대뉴욕지구보험재정협회 10번째 회장을 역임했다.

“증오범죄 당했거나 보면 즉각 신고 하세요”

뉴욕한인회, 핫라인 212-255-6969 운영 최근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 데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9일(화)부터 한인 혐오범죄 피 해 신고 접수를 위한 핫라인을 운영한다. 핫라인은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이며, 이메일 office@nykorean.org 또는 웹 사이트로도 접수를 받는다.

신고는 인종혐오나 증오 범죄 를 직접 당했거나 목격했을 경우 즉각 핫라인으로 신고하면 된다. 접수 시간은 월~금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 뉴욕한인회는 신고 접수된 혐 오범죄를 바탕으로 타민족과의 연대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종합

2021년 3월 1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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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아 코로나19 주춤하자‘나들이’분위기도 질병통제예방센터“삼가야. 여행은 여전히 위험” “백신접종자 여행 완화 전 면역효과 지속기간 확인 먼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 람이 언제부터 여행을 다닐 수 있 느냐는 질문에‘백신을 맞고도 코 로나19에 감염된 사례를 기다리고 있다’ 고 답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10 일 ABC 방송에 나와‘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여행하면 안 되느 냐’ 는 질문에 여행이 급증이 있을 때마다 바이러스 감염자의 급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등 일찌감치 백신 을 맞은 사람들이 면역 효과가 사 그라드는 것에 걱정해야 할지에 관해 데이터와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10일 ABC 방송에 나와‘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여행하면 안 되느냐’ 는 질문에 여행이 급증이 있을 때마다 바이러스 감염자의 급증이 있었다며.“여행은 여전히 삼가 라” 고 권고했다.

월렌스키 국장은“백신을 맞고

뉴저지주 건강보험 신규 신청 5월15일까지 접수 “KCS 공공보건부로 연락하면 신청 도와 드립니다” 뉴저지주는 5월 15일까지 건강 보험 신규 등록 신청을 받고 있 다. 뉴저지 은행 및 보험 당국(NJ Department of Banking and Insurance)은 현재 코로나19에 대 한 검사 및 치료가 계속해서 필요 한 가운데 뉴저지의 건강보험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코로나19 특

별 등록기간을 설정하고 5월 15일 까지 건강보험을 신규 가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뉴저지 Marketplace 건강보 험 등록은 5월 15일까지 Getcovered NJ 웹사이트 (https://nj.gov/getcoverednj/) 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뉴저지주에서의 신청기한과

도 코로나19에 걸리는 환자 (breakthrough infections)를 기 다리고 있다. 이것을 정말 주의 깊 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그게 우리가 지침을 완화하기 전에 나 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과학의 일부”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그 게 우리가 이렇게 아기처럼 걸음 마를 하는 이유” 라고 덧붙였다. CDC는 최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역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과 실 내에서 만나 어울릴 수 있다고 권 고하는 등 백신 접종자들이 할 수 있는 일상적 활동에 대한 지침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여행은 여전히 삼 가라고 권고했다.

CNN은 월렌스키 국장의 발언 이, CDC가 이런 지침을 완화하기 전에 백신 접종자들의 면역 효과 가 사그라드는지에 증거를 기다리 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백신 접종을 끝낸 뒤 얼마 후에 면역 효과가 약화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확보될 때까지 여행·외 출 등의 완화에 보수적으로 접근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월렌스키 국장은“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 마스크를 벗고 공공장소에서 뭔가를 하고 대규모로 모여도 된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라며“우리는 아직 백 신을 맞지 않은 90%의 사람들을 계속 보호하도록 아기처럼 걸음마 를 하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보험 개시일은 △3월 1일~3월 31일 신청→ 4 월 1일 시작 △4월 1일~4월 30일 신청→ 5 월 1일 시작 △5월 1일~5월 15일 신청→ 6 월 1일무터 시작 된다. 실업급여(unemployment insurance benefits)는 소득으로 인정되므로 건강보험을 가입하거 나 갱신할 때 반드시 신고해야 한 다.

KCS 공공보건부는 뉴저지주 정부와 가족서비스센터(Center For Family Services)의 지원으 로 한인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건 강관리와 건강보험에 대한 교육 및 안내를하고 있다. KCS 네비게이터의 상담 및 도움이 필요하면, KCS 공공 보건 센터 전화 (201)669-8446, (201)364-8375, 이메일: health@kcsny.org 또는 카카오 채널 통해 문의하면 된다.

바이든 취임 50일에 1조9천억 달러 부양안 입법 마무리 3월부터 미국 가정 90%에 1인당 최고 1,400달러 현금 지급 ▶ 1면에서 계속 바이든 대통령은 가결 직후 성 명을 내고“법안은 국가의 중추인 필수 노동자, 이 나라를 건설하는 일하는 사람들, 나라를 지속시키 는 국민에게 싸울 기회를 주고 있 다” 며 오는 12일 서명하겠다고 밝 혔다. 그는 찬성 투표를 한 모든 의원에게 감사한다며 특히 펠로 시 하원의장에게는“우리 역사상 가장 훌륭하고 능력 있는 하원의 장” 이라고 극찬했다. 법안은 미국 가정 약 90%에 1 인당 최고 1천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주당 300달러의 실업급 여 지급을 오는 9월 연장하는 안 이 담겼다. 자녀 1인당 세액 공제 를 최대 3천600달러까지 확대하 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저소 득 가구에 임대료 지원, 백신 접종 ·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 을 위한 예산도 들어갔다. 하지만 백악관과 민주당이 추 진했던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 로의 인상안은 상원에서 제외된 만큼 수정안을 그대로 통과시켰 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민 상황의 긴급

하원은 1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법안을 가결했다.

성을 들어“법안 이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 다. 블룸버그 통신은 법안 (규모)이 월가 의 예상보다 훨씬 큰 것이 라며 경제 전 문가들은 이번 주 그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 성장률에 대한 예

측치를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모건스탠리는 전 날 2021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7.3%로 올려 예측했으며, 이는 1951년 한국전쟁 붐 이래 유례없 는 폭” 이라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 일 법안의 상원 통과 직후 1인당 1 천400달러의 현금이 이번 달부터 지급되기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민에게 지급될 수표 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이 기 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날 사키 대변인이 밝힌 바 있다. 작년에 지급된 수표에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이름이 적혀 있었 다.

오득재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회장이 개설한‘통일 3000재단’홈페이지 [사진 출처=마이원코리아 사이트 캡처]

자전거 3천대 北보내기 운동 “얼어붙은 남북관계 풀고파”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오득재 회장 “경색된 남북, 북미 관계를 그 저 바라만 보고 있기에는 아주 긴 시간이 지나가고 있어요. 한국인 의 한 사람으로서 더는 지켜만 볼 수 없어서 나섰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캘리포 니아주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 회 오득재 회장이 북한에 30만 달 러 어치의 자전거 3천 대 보내기 운동을 펼치는 이유를 이렇게 설 명했다. 자전거로 화해의 물꼬를 터보겠다는 의지가 있다. 오 회장은 5일 오후 6시 캘리포 니아주 부에나파크 더 소스몰에 서‘북한 청소년에게 자전거 보내 기’발대식을 열었다. 그는 행사 에서 5만 달러를 쾌척했다. 이날 현장과 줌에서 8만 달러(자전거 800대분)를 모금하는 성과를 올렸 다. 발대식에서는 자전거 전달 외 에도 북한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을 계속하기 위한‘통일 3000 재 단’도 설립했다. 관련 사이트 (www.MyOneKorea.com)도 열 어‘릴레이 기부’ 를 독려하고 있 다. 오 회장은 11일“우리가 전달 할 자전거는 어떤 이에게는 생계 수단으로, 또 어떤 이에게는 교통 수단으로 사용되겠지만, 그보다 는 십시일반으로 모인 동포애의 따뜻함을 더 전달하고 싶다”며 “그래서 통일을 향한 움직임에 작 은 시작이기 되기를 바란다” 고말 했다. 북한에 자전거를 언제, 어떻 게 보낼지를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지금의 북미 관계에서는 언제라 고 정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언젠가를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이지만, 도라산 남북출입사무 소에서 전달하고 싶은 바람이다. 그 방법이 불가능하다면 중국 랴 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경유 해 보내는 방법도 구상하고 있다. 오 회장은“아직 북한 측과 합 의된 바는 없지만, 이런 의지가 있

오득재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회장 [사진 출처=본인 제공]

음을 유엔 북한대표부 관계자에 게 전달했고, 지금은 어렵다는 말 을 들었다” 며“계속 협의해 나가 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 “모금액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 람이 참여해 통일 화해 무드를 조 성해 나가는 것이 더 의미가 있어 요. 그래서 8월 31일까지 릴레이 기부 방식으로 자전거 보내기 운 동을 펼치는 것입니다.” 그는 재외동포들이 통일에 기 반을 닦을 수 있는 주인공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주요 협력국인 미 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지역에 사는 동포들이 거주국의 협조를 얻어내는 데 첨병 역할을 할 수 있 고,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 회장은“국제관계에서 재외 동포들이 통일 의지를 표현하고, 공공외교로 계속 국가 이미지를 높여 나가는 일도 통일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사이버 외교 사절 단 반크와 함께 한반도 통일 필요 성과 비전, 통일 한국의 국가 이미 지 홍보에 앞장설 차세대 통일 역 군(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 대사’ ) 24명도 배출했다. 2000년 미국에 이민한 오 회장 은 가주종합치과를 개원해 운영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장과 호남향우회장, 남가주 전남 대 총동문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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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만명 숨지리라곤 상상도 못해… 이제 거의 다 왔다” 파우치“다음번 백신 접종자 지침 업데이트 때 여행·외출 관련 내용 담길 것” “마스크 의무화 해제는 감염자 급증 부르는 것… 우려돼”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 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10일“조 금만 더 신중해지자. 우리는 거의 다 왔다(We are almost there)” 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방 송에 출연해“비록 모든 사람이 지 금 정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만, 실상은 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그게 한 것을 보면 여러분은 그저 스위치를 껐다 켜는 게 아니라 아 주 조심스러워야 하고 아주 신중 한 방식으로 후퇴해야 한다” 고말 했다. 그는“우리는 아직 숲을 벗어 나지 않았다” 며 대학의 봄방학이 끝날 때까지 조금 더 오래 사람들

이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면 감염될 것이란 생각은 정말 상상 서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 끝이 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은유적으로 말하 파우치 소장은“우리는 사람들 자면 가공할 만한 적” 이라고 표현 이 봄방학 때 좋은 시간을 보내기 했다. 를 원한다. 하지만 경계 태세를 완 그는 또 최근 미 질병통제예방 전히 풀지는 말라. 그저 조금만 더 센터(CDC)가 백신 접종자들이 사 오래 신중해져라. 우리는 올바른 람들과 만나고 어울리는 등 정상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는 거의 적인 일상생활을 해도 되는지에 다 왔다” 고 말했다. 대한 지침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파우치 소장은 또 미국에서 신 다음번에 지침이 업데이트될 때는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여행이나 외출에 대한 지침도 포 나19)으로 봉쇄령이 본격화한 지 1 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년이 된 것과 관련해“시계를 1년 파우치 소장은“그게(여행·외 뒤로 돌려보면, 비록 내가 각양각 출 지침) 앞으로 몇 주 뒤 여러분 색의 질병들로 인한 수차례의 대 이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 량발병 사태를 겪었지만 미국에서 “사람들을 더욱더 융통성 있게 해 52만5천명이 죽고 2천800만명이 주는 더 많은 지침을 조금씩 보게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이것의 첫 조치는‘백신 접종자들이 집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 이다. 분명히 다음번 조 치는 여러분들이 묻는 것이 될 것 이다.‘그럼 여행은? 외출은? 머리

를 자르는 건? 그런 일들을 하는 건?’그 모든 게 금세 나올 것” 이 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텍사스주 등에 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 제되는 것에는“걱정” 이라며“우 리는 또 다른 (감염자의) 급증을 보고 싶지 않다. 그리고 그것(방역 수칙 해제)을 하면 이는 급증을 부 르는 것” 이라고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조 바이든 행 정부 이후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공중보건의 관점 에 주요 초점을 맞춘 채, 우리가 이전에 알던 다른 일들에 주의가 산만해지는 일 없이, 우리가 어떻 게 더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항상 내다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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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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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백신 1억 도스 추가확보… 여분 세계 지원” 백악관“아동 접종·변이 대처” … J&J-머크 협업생산에“희망의 이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 신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면서 여분의 백신이 생기면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에서 열린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 존슨(J&J)과 머크(Merck)의 백 신 협업생산 기념행사 연설에서 J&J 백신 1억 도스 추가 구매를 지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 일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을 발동, 머크가 경쟁사인 J&J 백신을 안전하게 제조할 시설을 갖추고, J&J가 공 급 확대를 위해 주 7일 24시간 시

설을 가동하도록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 국이 이미 전 세계에 백신을 배포 하는 유엔프로그램인 코백스에 40 억 달러 지원을 약속한 사실을 언 급하면서“우리에게 여분이 생기 면 전 세계와 나누겠다” 고 언급했 다. 그는“이것(바이러스)은 담이 나 벽을 아무리 높이 쌓아도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라며“세계가 안전할 때까지는 우리도 궁극적으 론 안전하지 않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우린 미국인을 먼저 보살필 것이지만, 그러고 나서 전 세계를 돕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 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5월 말

조 바이든 대통령

까지 모든 미국 성인이 맞을 충분 한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힌 가운 데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백

‘코로나 백신 자신감’ … 요양원 대면 면회 허용 “가족 못 만나 신체·정서 부정적 영향 커” 미국의 고령자를 위한 요양시 설에서 현장 면회를 허용키로 했 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 라가고, 거주자의 고립된 생활이

장기화 하면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 때문이다.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방역 지침을 발표할 예정

할 수 있다” 라고 밝혔다. 요양시설 방문객이 면회를 신 청할 경우 백신 접종증이나 음성 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확인증을 제시할 필요도 없도록 보도했다. 했다. CMS는 성명에서“가족이나 이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인의 면회를 불허함에 따라 신 가 최근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중 체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적은 경 라며“각 기관의 책임하에 입소자 우 실내에서 소그룹으로 만날 수 나 방문객의 백신 접종 여부와 상 있도록 방역 기준을 완화했기 때 관없이 기관 내에서 면회를 허용 문이다.

은퇴선언 봇물 공화당 상원… 내년 다수당 탈환‘비상’ 올해만 5명“내년 은퇴”,모두 협상가들… 민주, 초당적 협력부재 우려 야당이자 소수당으로 전락한 미국 공화당에서 거물 상원의원들 의 은퇴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2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아야 하 는 처지에서 경험 있는 거물의 은 퇴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고, 특 히 이들이 민주당과의 협상을 주

도해왔다는 초당파적인 성격을 지 녔다는 점에서 협상 과정에도 우 려가 제기된다. 10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 르면 로이 블런트 공화당 상원의 원은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 다고 밝혔다. 블런트 의원의 선언에 앞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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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추가 확보하면서도 혹여나 여분이 생길 경우 다른 나라에 지 원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

처드 셸비, 롭 포트먼, 패트릭 투 미, 리처드 버 의원이 내년 말 은 퇴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더힐은“블런트의 은퇴 선언은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물론 최대 입법 성취의 중심이었던 정책 일 벌레인 초당파 의원들에 대한 가 장 최근의 타격” 이라며“공화당이 거물 협상가들의 은퇴 준비로 두 뇌 유출에 직면했다” 며 고 평가했 다. 존 코닌 공화당 상원의원은 “많은 경험과 지식이 떠나고 있 다” 며 이를“많은 제도적인 기억 의 상실” 이라고 표현했다. 같은 당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은“입법 기관에 대한 손실” 이라고 했다. 미 의회는 6년 임기의 상원은 3 분의 1이, 하원은 전체가 2년마다

이다. 협업을 극찬하면서“두 회사는 애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 멕 국주의와 국민 건강을 우선시했 시코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에서 다” 며“희망의 진정한 이유가 있 백신 지원 요청을 받고“우리 국민 다” 고 말했다. 이 우선” 이라며 거절한 바 있다. 또 지난해의 고생을 겪은 뒤 좋 백신 추가 확보와 관련, 백악관 은 일이 있을 것이라면서도“지금 은 5월 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 방심하거나 승리가 필연적이라고 대한 충분한 백신이 공급되지만 가정해선 안 된다” 고 경계했다. 추가 분량은 아동 접종에 도움을 머크 최고경영자인 켄 프레이 주거나 바이러스 변이와 싸우기 지어는“비상한 시기에 우리는 경 위해 필요할 경우 사용될 수 있다 쟁자가 아닌 동료” 라고 말했다. 고 밝혔다고 더힐은 전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예 이번에 확보를 추진하는 J&J 정된 프라임타임 연설과 관련해 백신 1억 도스는 올해 하반기에 제 “다가올 일에 관해 얘기할 것” 이 공될 것이라고 WP는 보도했다. 라며“코로나 대응의 다음 단계에 J&J는 오는 6월 말까지 미국에 1 착수하고 정부가 뭘 할지, 미국민 억 도스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에게 뭘 요청할지 설명할 것” 이라 이어 바이든은 J&J와 머크의 고 설명했다.

CMS는 현재까지 요양시설 거 주자에게 3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 이 코로나19 취약계층으로 분류해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했다. 뉴욕타임스(NYT)의 최근 조 사 결과 요양시설에서 백신 접종 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코로나 19 신규 발병률은 지난해 12월에 서 올해 2월 사이 80%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MS는 가능하면 거리두 기와 마스크 착용, 실외 면회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권고했 다. 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요양 시설 거주자에 대해서는 지역 사 회의 코로나19 확진율이 10% 이하 로 떨어지거나, 전체 입소자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을 때만 방문객의 면회를 허용했다.

선거를 한다. 전 의원이 물러났다. 현재 상원 지형은 민주 성향 무 특히 은퇴를 선언한 이들은 최 공화당 거물 중 거물이던 존 매 소속을 포함한 민주당과 공화당이 고위직을 유지하며 협상을 주도한 케인은 2018년 사망했다. 50석씩 반분하고 있다. 표결 동률 인사들이다. 추가적인 은퇴 선언 가능성도 시 캐스팅 보트를 카멀라 해리스 블런트 의원과 셸비 의원은 협 여전하다. 부통령이 행사하기에 사실상 민주 상에 능통한 것으로 유명하고, 포 상원 법사위 공화당 간사인 척 당이 장악한 셈이다. 공화당은 한 트먼 의원과 투미 의원은 정책에 그래슬리 의원은 가을까지는 재출 석만 더 가져오면 다수당을 탈환 능통하다. 정보위원장을 지낸 버 마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 한다. 의원은 업무에 대해 민주당 의원 않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은 특히 지난 대선에서 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고 더힐 반대 운동을 하겠다고 위협한 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은 전했다. 코스키 의원 또한 재출마 여부에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주 상원 이들뿐 아니라 공화당 상원의 대해 언급을 삼가고 있다. 을 방어해야 한다. 펜실베이니아 원의 은퇴는 최근 몇 년간 이어져 민주당은 공화당 상원의 이런 주의 투미 의원은 은퇴를 선언했 왔다. 상원 보건·교육·노동·연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고, 위스콘신의 론 존슨 상원의원 금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라마르 딕 더빈 민주당 상원의원은 은 최근 은퇴를 시사했다. 알렉산더 전 상원의원과 농업위원 “(은퇴를 선언한 의원들은) 몇 년 또 현직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장이었던 팻 로버츠 전 상원의원 간 같이 일했던 이들로, 초당적 협 나간 자리에 트럼프 충성파가 채 은 작년 말 은퇴했다. 력 시절을 상기시킨다” 며“그들의 워져 이들이 당선되면 공화당은 조니 이삭슨 상원의원은 2019 부재가 걱정된다” 고 말했다. ‘트럼프당’ 으로 한 발짝 더 다가 년 건강 문제로 의회를 떠났다. 이런 인력 유출은 내년 선거에 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2018년에는 당시 상원 재무위 서 다수당을 다시 꿰차겠다는 공 이미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불 원장이던 오린 해치 전 의원의 은 화당의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리는 모 브룩스 공화당 하원의원 퇴를 시작으로 당시 외교 외교위 거물이 빠진 자리를 사수할 수 있 은 셸비 상원의원 자리에 출마할 원장이던 밥 코커, 제프 플레이크 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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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465명, 사흘째 400명대… 12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지역 444명-해외 21명… 누적 9만4천198명, 사망자 4명 늘어 총 1천652명 소모임·사업장 등 산발감염 속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 개 들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 지만 지난 9일(446명)부터 사흘 연 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3주 가까이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정체 양상을 나 타내고 있지만 최근 소모임·사업 장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 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유행 상황과 향 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사회적 거리두

기’조정안을 12일 발표할 예정이 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 상 사적모임 금지, 오후 10시까지 인 음식점·카페 등 수도권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 지역발생 444명 중 수도권 333명, 비수도권 111명… 수도권 이 75%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5명 늘어 누적 9만4천198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470명)보다 5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 한‘3차 대유행’ 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 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2.11∼14) 직후 600명대까지 급증 했다가 이후 300∼400명대로 내려 왔으나 최근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44명, 해외유 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도 지난 9일부터 사흘연속(427명 →452명→444명) 400명대를 이어 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37명, 경기 178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33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75.0%를 차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18명)보다 3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다. 확진자들은 13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0명이다. 나라별로는 미국 6명, 인도· 인도네시아·헝가리 각 2명, 일본 ·홍콩·아랍에미리트·몰디브, 영국·우크라이나·슬로바키아 ·세네갈·카메룬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38명, 경기 184 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40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 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65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총 127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363명 늘어 누적 8만4천675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8명 늘어난 7천87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97만 6천985건으로, 이 가운데 681만4천 53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6만8천248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8천101건으로, 직 전일 3만5천900건보다 2천201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2%(3만8천101 명 중 465명)로, 직전일 1.31%(3만 5천900명 중 470명)보다 소폭 하락 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 은 1.35%(697만6천985명 중 9만4 천198명)다.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정보 가 사전에 새어나가지 않고는 설 명이 안 된다. 광명시는 부동산 취득세 과세 자료를 이용해 공무원들의 토지거 래 현황을 조사했는데 다른 지자 체들도 이런 방식으로 공무원과 지방의회 의원 및 가족을 조사할 경우 투기 의혹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대적인 조사와 수사가 불 가피해졌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지자체나 공기업 개발 담당 공직 자들이나 지방의회 의원들이 정보 를 미리 빼내 땅 투기를 하고 있다 는 것을 국민들은 이미 알고 있을 정도로 만연해 있다고 봐야 한다” 면서“언젠가는 터질 일이 이번에 드러난 것” 이라고 했다. ◇ 몇 년이 걸리더라도 완전히 뿌리 뽑아야 정부와 여당은 대책 마련에 부 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근 본 대책 중 하나가 이해충돌 방지 를 제도화하는 것일 수 있다”며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입법까지 나아갈 수 있다면 투기 자체를 봉쇄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현재 국회 정무위에 계류된 공 직자 이해충돌방지법안은 직무관 련자에 대한 사적 이해관계 신고 와 회피, 이해관계자 기피 의무를 부여하고 고위공직자는 임용 전 3 년간의 민간부문 업무 활동 내역 제출 및 공개, 취득이익 몰수와 추 징,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재산상

이익 취득 금지 규정 등을 담고 있 는 강력한 공직자의 사적 이해 금 지 법안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태스 크포스를 만들어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윤리법, 국회법 등을 포괄 하는 정밀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 은 내부자 정보 누설 등을 1년 이 상의 유기징역과 3∼5배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공주택특 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같은 당 장경태 의원도 형량을 10년 이하 징역형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으 로 상향하는 내용의 같은 법안을 냈다. 하지만 우선은 공기업과 중앙 부처, 정치인, 지방의회 의원, 지방 공직자들 사이에 만연한 투기족을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걸러 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설픈 조사와 수사로 이번 기 회에 이들을 발본색원하지 못하면 같은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미 공개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의 투 기는 땅값과 보상가를 올려 국민 세금 부담을 가중하고 결국은 무 주택자 등 일반 국민에게 모든 비 용이 전가된다. 공직자의 투기를 ‘망국적 부패’ 라고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 더라도 우리 공직 사회에 만연한 투기 한탕주의를 도려내지 않고는 국민들이 원하는 깨끗하고 정의로 우며 공정한 나라는 요원하다고 입을 모은다.

45.2%,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석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47.1%로, 제3세력 출마와 국민의 시‘찍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힘 출마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치지 12.0%는 제3세력 후보로 출마시 고 한 반면, 국민의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찍지 않겠다’ 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만 놓 힘 후보로 출마시‘찍지 않겠다’ 고 봐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시 는 응답자 중 11.6%가 제3세력 후 고 ‘찍겠다’ 고 답한 비율이 80.0%, 제 보로 출마할 경우에는‘찍겠다’ 3세력으로 출마시‘찍겠다’ 는 응 답해 이탈·결집되는 지지층이 상 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답이 77.5%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60대(57.6%), 70대 리얼미터가 응답자 분포를 분

이상(56.3%)에서 투표 의향이 높 았고 40대(36.0%)는 비교적 낮았 다. 40대의 경우‘찍지 않겠다’ 는 응답이 59.5%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았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 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 다.

비수도권은 총 111명이다. 비수 도권 확진자는 9일(128명) 이후 이 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주요 유행 상황을 보면 각종 소 모임과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산 발적 감염이 발생했다.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 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총 97명 나 왔으며 충남 예산군 배터리제조업 체(누적 10명), 부산 공동어시장 (15명)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는 양상이다. 이 밖에도 가족·지인모임, 댄 스 교습학원, 사우나, 한방병원 등 일상적 공간에서 감염 불씨가 잇 따르고 있다. ◇ 위중증 환자 4명 늘어 총 127명… 세종 제외한 16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슬쩍 들췄더니 우박처럼 쏟아진 LH 투기 의혹… 어떻게 발본색원? 문 대통령“이해충돌방지법이면 투기 자체 봉쇄 가능” 전문가들“공적정보 이용 탐욕 상상도 할 수 없게 해야” 참여연대·민변의 LH 직원 투 기 의혹 폭로 이후 전국에서 비슷 한 사례가 우박처럼 쏟아지고 있 다. 공기업, 국회의원 가족, 자치단 체 의회 의원, 지방 공무원들이 개 발정보를 미리 빼내 투기를 한 정 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신 도시 등 개발이 있는 곳이면 어김 없이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국민 분노 지수는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오찬 간담 회에서“공기업 직원이나 공직자 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바닥으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 이 라고 질타했다. 정부 조사와 수사의 대규모화, 장기화는 불가피해졌다. 이번 기 회에 국가의 모든 조사, 수사 역량 을 동원해 공직자의 업무 정보를 이용한 투기를 근원적으로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우박처럼 쏟아지는 공직자 땅 투기 의혹 광명시는 10일 자체 조사를 통 해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 땅 을 매입한 소속 공무원 6명을 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 해 발언하고 있다.

하고, 투기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고 했다. 이들 공무원은 지난 2015 년부터 2017년 사이 논, 밭, 임야 등을 사들였다. 시흥시도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취득한 공무원 8 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LH 임직 원 12명은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이용 동의에 불응 했다. 이들이 떳떳하다면 향후 강 제 수사 가능성이 큰데도 정보 이 용에 동의하지 않을 까닭이 없을

것이다. LH 직원 3∼4명이 신도 시 땅 보유를 자진 신고했다는 언 론 보도도 있었다. 경기 하남에서는 시의원이 지 난 2017년 어머니와 함께 평당 40 만원에 매입한 임야가 3기 신도시 인 교산지구로 편입되며 매입가의 2배가량을 보상받은 것으로 확인 됐다. LH뿐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에 서도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공사 직원의 부동산 투기가 있었다는

대선 때 윤석열에 투표 의향… 제3지대 후보 45.3% 국힘 45.2%” 리얼미터 조사… 국힘 지지자‘국힘 후보’88.0%,‘제3세력’77.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대 선에서‘제3세력’또는‘국민의 힘’중 어느 쪽 후보로 출마하든 지지율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여 론 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지난 9∼10일 전국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윤 전 총장이‘제3 세력 후보’ ‘국민의힘 후보’ 로출 마했을 때 각각의 투표 의향을 조

사한 결과‘제3세력 후보’윤석열 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5.3%,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6.1% 로 나타났다.‘국민의힘 후보’윤 석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 위원회 소속 김은혜 의원(국민의 힘)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당시 한 국도로공사 직원이었던 A씨는 비 공개 정보인 새만금∼전주 간 고 속도로 설계 도면을 활용해 토지 1 천800여㎡를 매입했다가 2018년 파면됐다. 하지만 A씨는 현재까 지도 해당 토지를 부인과 지인의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의 어머니는 지난 2019년 3기 신도 시 예정지인 광명 가학동 인근 땅 을 매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땅은 LH가 개발하는 신도시에 포 함되진 않았으나 3기 신도시 예정 지 인근이어서 일각에서는 개발정 보를 알고 투자했을 수 있다는 의 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과 세종지 역 4개 시민단체는 9일 감사원에 시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해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시의회 의원들이 부인또는 어머니 명의로 조치원읍 토지를 매입한 뒤 도로 포장 예산을 편성해 부동산 투기 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광명·시흥 외 인천 계양,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부 천 대장 등 다른 5개 3기 신도시 예 정지에서는 정부의 신도시 발표 직전 토지 거래량이 2∼4배 급증


한국Ⅱ

2021년 3월 1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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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협상 타결… 올해 13.9%↑·향후 4년 국방비 증가율 적용 작년 동결·2021년 1조1천833억·2022년 1조2천472억원… 무급휴직 원천 차단 증가율 과거보다 높아져·2025년엔 1조5천억원 안팎… 한미동맹 걸림돌 제거 올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이 작년보다 13.9% 오른 1조1천 833억원으로 정해졌고 앞으로 4년 간 매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기로 했다. 또 2025년까지 적용되는 협정 에 합의하면서 안정적인 주한미군 운용이 가능해졌고, 지난해 방위 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 면서 벌어졌던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의 무급휴직 사태가 앞으로 는 원천 봉쇄된다. 그러나 분담금 이 과거보다 가파르게 증액되는 구조로 2025년에는 작년보다 50% 정도 오른 1조5천억원 안팎에 이 를 것으로 예상돼 너무 많이 양보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한국과 미국은 이런 내용을 골 자로 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 정(SMA)을 5∼7일 미국 워싱턴 에서 열린 9차 회의에서 타결했다 고 외교부가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도널드 트럼

프 전 미국 대통령의 무리한 요구 로 동맹의 부담이 됐던 방위비 협 상을 1년 6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북한문제 등 핵심 현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11차 SMA는 2020∼2025년 6년 간 적용된다. 작년은 동결돼 1조389억원이 다. 정부는 선지급한 인건비와 주 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게 지급된 생계지원금 3천144억원을 제외한 7천245억원을 지급한다. 2021년은 13.9% 증가했는데, 이 는 작년 국방비 증가율 7.4%에 주 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인건비 증 액분 6.5%를 더한 것이라고 외교 부는 설명했다. 올해부터 주한미군 한국인 노 동자 인건비 중 분담금이 차지하 는 비율을 75%에서 87%로 확대, 고용 안정을 높인 데 따라 인상률 이 예외적으로 높아졌다. 2022∼2025년은 전년도 국방비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되 최대 4% 에 묶여있던 인상률이 앞으론 상 당히 높아지게 됐다. 2019년 한 해 적용된 10차 SMA때는 전년도 국 방비 증가율이 기준이었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는“국방비 증가율은 우리의 재정 능력과 국방력을 반영하고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며 국민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뢰할만한 합리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작년과 같은 방위비 협 정 공백시 한국인 근로자에 대해 ‘전년도 수준의 인건비 지급이 가 능하다’ 는 규정을 처음으로 명문 화했다. 주한미군이 지난해 4월 협 상 미타결을 이유로 한국인 노동 자 4천 명가량에 대해 무급휴직을 시행한 사례가 반복되는 경우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정 대사는 “이번 협상에서 특히 한국인 근로 자의 고용 안정에 최우선의 주안

점을 뒀다” 고 말했다. 이밖에 한미는 SMA 개선 합 동실무단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공 동 의장을 기존 과장급에서 국장 급으로 격상하고 관계부처에서 참 석하도록 했다. 외교부는 이번 SMA 타결에 대해“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주 요 동맹 현안을 조기에 원만하게 해소함으로써 굳건한 한미동맹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고 평가했다. 정 대사도“한미 양측이‘윈원’ 하 는 합의를 만들어냈다” 고 말했다. 합의문 가서명은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다음 주 방한 계기에 할 가능성이 있다. 두 장관의 방한 은 17∼18일로 추진되고 있다. 협정문은 법제처 심사와 국무 회의, 대통령 재가, 정식서명 절차 를 거쳐 한국 국회의 비준 동의를 받은 뒤 발효된다. 정식 발효까지 2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밝혔다. 블링컨 장관이 이날 종전선언 에 대해 가부간 답변을 분명히 하 지 않았지만, 일정한 선을 그은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대 목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전 행정 부의 대북 정책이 북핵 상황을 악 화했다는 인식 아래 대북정책 검 토 작업을 진행중인 단계여서 현 재 종전선언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많다.

또 블링컨 장관이 안보 상황의 진전을 확실히 해야 한다면서 여 러 측면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취 지로 언급한 것은 현 시점에서 종 전선언에 대한 신중론 내지 시기 상조론을 에둘러 드러낸 것일 수 도 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의 대북정책 검토 작업과 관련해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특히 다른 압박의 지점을 살펴보기 위해, 가 능한 최선의 수단을 확실히 가질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그는“많은 행정부에 매우 도

전적이고 골치 아픈 문제였던 것 을 진전시킬 수 있도록 일부 외교 적 기회 또한 가질 수 있다” 고말 해 제재와 외교를 동시에 검토하 고 있음을 시사했다. 블링컨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공석이던 국무부 대북인권 특사를 임명할 의향도 피력했다. 그는 한국계인 공화당 영 김 의 원이 미국 내 한국계 이산가족 문 제 등을 거론하며 북한 인권 문제 를 한국과 협의하는 데 매우 중요 한 자리라고 강조하자“의원이 확 고한 의견을 갖고 있는 만큼 나도 동의한다” 고 말했다.

하루 20건 이상 배달한 날이 연 200일 이상인 모든 라이더에게 1 인당 200만∼500만원 상당의 주식 을 지급한다. 요건을 갖추지 못한 라이더 가 운데 일정 건수 이상의 배달을 수 행한 1천390명에게는 격려금 100 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배달 전용 마트 B마트 창고 치할 계획이다. 직원과 기간제 직원 등 830여 명에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이번 게는 1인당 100만∼150만원의 격 주식 증여는 사회 환원용 재산과 려금을 준다. 는 별도로 김 의장의 개인 보유 주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주식 식을 처분해 나누는 것”이라며 부여 대상인 직원과 라이더에게는 “기부 세부 이행안은 구상을 마치 문자 메시지로 별도 안내하는 한 는 대로 조만간 밝힐 계획” 이라고 편, 콜센터에 전담 안내 인력을 배 덧붙였다.

2020년 4월 1일 오후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전국주한미군 한국인노조 조합원들이 무급휴직 상태 정상화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증가율이 반영돼 인상된다. 올해 국방비 증가율(5.4%)을 반영하면 2022년 분담금은 1조2천472억원이 된다. ‘2021∼2025 국방중기계획’ 에 따르면 국방비는 매년 평균 6.1%

증가하는 것으로 잡혀있어, 이를 그대로 적용하면 2025년 분담금은 1조5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된다. 8차 SMA(2009∼2013년)와 9차 SMA(2014∼2018년) 때 전전년도

블링컨, 종전선언 질문에“안보 진전·비핵화 노력 확실히 해야” 즉답 않고“첫 번째 할 일은 우리 자신의 판단에 대한 평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종전선 언 문제와 관련해 무엇보다 안보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 위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 국계인 민주당 앤디 김 의원이 한 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낼 때가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

이 대답했다. 블링컨 장관은“다른 무엇보다 도 한국과 일본에서 시작해 동맹, 파트너들의 안보 진전을 위해 우 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음을 확실히 해야 한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향 한 노력, 미국 자체의 안보 상황도 고려 요소로 꼽았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중요하고 극적인 그런 유형의 어떤 것에 관 한 한,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일 은 방금 언급한 모든 일들을 진전 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우리 자신 의 판단에 대해 평가하는 것” 이라 고 말했다. 또 한국부터 시작해 미국의 파 트너들과 매우 긴밀한 협력 속에 관여해야 하는 것이라는 입장도

배민 김봉진, 직원·라이더에 주식·격려금 1천억원 쏜다 기부와 별도로 개인 보유주식 처분해 지급…“감사 마음 담은 개인적 선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 장이 사재를 털어 직원과 배달대 행기사(라이더) 등에게 1천억원대 의 주식과 격려금을 지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김 의장이 지 급 대상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11일 밝혔 다. 김 의장은 메시지에서“오늘 날과 같은 회사로 성장할 수 있 었던 데에는 라이더분들의 노력 이 큰 힘이 됐다”며“아시아에 진출해 더 큰 도전을 하기에 앞 서 지금까지 땀 흘려 애써주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개인 적 선물을 전하고 싶다” 고 밝혔 다. 김 의장은 우선 지난달까지 입사한 우아한형제들, 우아한청 년들(배민라이더스 운영사), 해 외법인 전 직원 1천700여 명에게 1인당 평균 약 5천만원 상당의 주식을 차등 지급한다.

또 소속 직원이 아닌 라이더 가 운데 1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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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11, 2021

미얀마 군부 시민불복종 운동 탄압 본격화… 양곤서 대규모 체포 철도 탄압으로 의료·은행에‘본보기’ …“3일 참사 노스오깔라빠서 400여명 체포” “군부, 이미지 세탁 로비스트에 23억원 지급” … 안보리 결의안, 중·러 등 반대로 무산 미얀마 군사정권이 10일 반 (反)쿠데타 시민 저항에서 중심 역할을 해온 시민불복종 운동 (CDM)에 대한 본격적인 탄압을 시작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가 쿠데타를 규탄하고 추가 조처 를 한다는 성명을 채택하지 못하 면서 미얀마 군부는 더 강경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 르면 군경은 이날 오전 양곤 외곽 마흘라곤의 철도 노동자 거주지 를 급습했다. 이곳에는 철도 노동 자 1천 명 안팎이 거주하며 파업 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의 동맥인 철도 부문은 의 료, 은행 부문과 함께 CDM의 핵 심으로, 쿠데타 직후부터 파업을 지속하면서 군정에 적지 않은 타 격을 준 것으로 여겨졌다. 군경은 또 지난 3일 10명 안팎 의 총격 사망자가 발생한 양곤 노 스오깔라빠에서도 쿠데타 규탄 시위대를 대상으로 폭력 진압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철도 노동자 집 단 주거지와 노스오깔라빠에서 1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목격자 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 관은 교민들에게 전파한 긴급 안 전공지문을 통해“군경이 차량 70 여대를 동원해 노스오깔라빠 통 행을 차단하고, 400여명의 시민들 을 체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미얀마 미국 대 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 고“노스오깔라빠에서 무고한 시 민과 학생들이 포위돼 체포되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있다” 면서 군 경은 해당 지역에서 철수하고, 구 금한 시위대와 시민들을 석방하 라고 촉구했다. 앞서 미얀마 주재 프랑스 대사 가 이날 학생 및 시민들이 체포· 구금된 양곤의 인세인 교도소를 방문, 현지 활동가들과 만났다는 소식도 SNS에 올라왔다.

양곤에서 시위대가 군경이 쏜 최루탄이 터지자 물러나고 있다.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미얀 마 주재 외교단이 우려 성명 등을 발표한 적은 있었지만, 대사가 직 접 현장을 찾은 것은 처음으로 알 려졌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 (AAPP)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쿠 데타 이후 전날 현재까지 60명 이 상이 군경의 총격 등으로 숨지고,

중국, 서해에서‘떠다니는 원전’밀어붙인다… 14·5계획 포함 환경단체“떠다니는 체르노빌”우려… 중국, 원전 적극 확대 예고 중국이 바다에서 떠다니는 원 자력 발전소 건설을 밀어붙이기 로 방침을 확정했다. 특히 중국은 한국과 직선거리 로 약 400㎞밖에 떨어지지 않은 산둥성 인근 서해에서 해상 원전 을 띄워 시험 가동하는 방안을 추 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가 중국 국무원 이 최근 공개한 140여쪽 분량의 ‘14차 5개년계획(14·5계획) 및 2035년까지의 장기 목표 강요’초

안(이하 초안)을 분석한 결과, 원 전 관련 부분에서 해상 원전을 추 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무원은 14·5계획이 적용되 는 2021∼2025년 원전 운영 방향 을 설명하는 부분에서“해상 부유 식 핵동력 플랫폼 등 선진 원자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해상 부유식 핵동력 플랫폼’ 은 바지선이나 선 박에 실려 해상에서 운영되는 원 전을 뜻한다.

중국 국무원의 중·장기 경제 청사진인 14·5계획에 이런 내용 이 담긴 것은 중국 정부가 해상 원전 시험에 본격적으로 나서겠 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공표한 것 으로 볼 수 있다. 2010년부터 해상 원전 연구를 시작한 중국핵공업 그룹(CNNC)은 이미 개발을 사 실상 마치고 중국 정부의 최종 설 치 승인을 기다려왔다. 중국핵공업그룹(CNNC) 산하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의 뤄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위해 200살 넘은 참나무 벌목 3월 말까지 1천그루 공수… 2024년 재건 목표 달성‘불투명’ 과거 프랑스 왕족의 숲에 200 년 넘게 뿌리내렸던 참나무가 2019년 4월 화마로 소실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 재건을 위 해 희생됐다. 스포츠 자동차 경주대회로 유 명한 르망을 주도로 하는 사르트 주에 있는 베르세 숲에서는 지난 8일∼9일(현지시간) 폭이 1m, 키 가 20m에 달하는 참나무 여러 그 루가 잘려 나갔다. 프랑스 정부는 노트르담 대성 당 첨탑 복원에 사용할 참나무 1 천여 그루를 선정했으며, 수액이 차오르기 전인 이달 말까지 벌목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 복원에 사용할 참나무 벌목

가톨릭 문화의 정수인 노트르 담 대성당을 원래 모습으로 돌려

놓는 일은 전 국가적인 사업이라 는 이유에서 정부는 프랑스 전역

1천9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도 승 려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시 위가 이어졌고, 인근 밍잔에서는 군경이 쏜 고무탄에 한 명은 머리, 다른 한 명은 발을 맞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는 또 전날 쿠데타 상황을 지속해서 보도해 온 미얀마 나우 (羅琦) 원장은 2019년 3월 중국 매 체와 인터뷰에서 정부의 허가만 순조롭게 나오면 당장도 착공이 가능하다면서 설치 예정 장소가 산둥성 옌타이(煙台)시 앞바다라 고 언급한 바 있다. 산둥성은 중 국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곳이 다. 옌타이에서 인천까지 직선거 리는 400㎞가량에 불과하다. 중국이 추진하는 해상 원전은 아직 정확한 규모가 알려지지 않 았지만 지상에 지어지는 일반 원 전의 10분의 1가량의 비교적 소형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해상 원전은 위치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어 주로 오지나 해상 석유 시추 시설 등에 전기를 공급 에서 참나무를 공수하기로 했다. 잘려 나간 참나무는 수분 농도가 적정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짧 게는 12개월, 길게는 18개월 동안 건조한 후 목수의 손에 넘어간다. 장루이 조르줄랭 노트르담 대 성당 재건자문위원장은 이 참나 무들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앞으 로 8∼10세기 동안 보호해줄 것이 라고 말했다고 AP, AFP 통신 등 이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파 리에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2024년까지 노트르담 대성당 복 원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 웠으나, 목표 달성 여부는 불투명 해 보인다. 1163∼1345년 지어진 노트르담 대성당에는 1859년 높이 96m의 고딩 양식 첨탑이 추가됐으나 이 번 화재로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등 언론 매체 5곳에 대한 허가를 수해 운영하는 통화·메시지앱 취소한 데 이어, 이날엔 두 언론사 ‘바이버’ (Viber)는 미얀마 내에 사무실에 쳐들어가 컴퓨터와 보 서 광고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도 장비 등을 가져갔다고 현지 언 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 론이 전했다. 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성명을 내 이 조치는 미얀마인들이 폭넓 고 미얀마 군부의 언론탄압을 비 게 사용하는 통화·메시지앱 바 판하고, 언론사 침탈은 충격적인 이버에 미얀마 군부가 관련된 통 협박 행위라고 규정했다. 신업체의 광고가 최근에도 버젓 군경의 유혈 진압이 계속되는 이 실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가운데서도 유엔은 미얀마 군부 이뤄진 것이다. 에 확실한 경고음을 발신하지 못 한편 미얀마 군부는 미국을 비 하고 있다. 롯한 국제사회에 미얀마 쿠데타 유엔 안보리는 9일(현지시간) 에 대한 군부 입장을 설명하는 대 미얀마 쿠데타를 비판하고 군사 가로 고용한 로비스트 및 그 회사 정부를 상대로 추가 조치를 위협 에 200만 달러(약 23억원)를 지급 하는 내용의 성명 문안에 합의하 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미 법 는 데 실패했다. 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 의장국인 영국이 제안한 성 이스라엘계 캐나다인인 아리 명의 최종 문구를 조율하는 과정 벤메나시는 지난주 통신과 전화 에서 중국과 러시아, 인도, 베트남 통화에서 군부가 중국과 거리를 이 쿠데타 언급과 추가 조치 위협 두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관 에 대한 내용을 놓고 삭제를 요구 계를 개선하고 싶어한다고 주장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하는 등 군부 이미지 개선에 나서 이런 가운데 라쿠텐 그룹이 인 고 있다. 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되고 있다. 그렇지만 그린피스를 비롯한 세계 환경단체들은 해상 부유식 원전을‘떠다니는 체르노빌’ ,‘핵 타이태닉’ 이라고 부르며 반대하 는 등 국제사회에서는 주로 러시 아와 중국이 추진해온 해상 원전 을 우려의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향후 원전 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 향도 제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 대) 연례 전체회의 개막식에서 진 행한 정부 업무보고에서“안전 확 보를 전제로 적극적으로 원전을 발전시켜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자국의 최고위 급 지도자가 원전 개발을 언급하 면서‘적극적’이라는 수식어를 쓴 것이 처음이라면서 향후 원전 확대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전 망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1천 861만명, 사망 263만명 넘어


문화

2021년 3월 1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뉴욕한국문화원, 2021년 첫 번째 대면 행사

사진작가 박준‘디아스포라 재미 한인 아티스트’사진전 개최 <CREATION CONTINUA: Park Joon Photo Portraits of Korean Artist Diaspora in Greater New York>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 는 사진작가 박준이 촬영한 재미 한인 미술가들의 초상작품을 최 초로 선보이는 전시 <CREATION CONTINUA: Park Joon Photo Portraits of Korean Artist Diaspora in Greater New York>을 17일(수) 부터 4월 30일까지 2021년 아시아 위크 뉴욕(Asia Week New York) 특별전으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후반 미국 으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아 티스트 50명의 초상이 시대순으 로 전시되어 디아스포라 한인 아 티스트들의 역사를 통해 한국현 대미술사를 한눈에 조명할 수 있 도록 기획된 전시이다. ‘디아스포라’의 사전적 의미 는‘흩뿌리다’또는‘흩어지다’ 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파생한 단어로 세계 각지에서 자신의 문 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유대인들 을 지칭하는 의미에서 최근에는 주류의 기준에서 벗어난 다양한 소수자의 삶과 실천을 포괄하는 담론으로 사용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요즘처럼 이동 과 이주가 자유롭고 출생지와 주 활동지역이 같지 않아도 전혀 이 상할 게 없는 글로벌 시대에 디아 스포라, 특히 디아스포라 아티스 트라는 범위가 모국이 아닌 곳에 자의적으로 이주한 작가 모두를 포함시키는 보다 확장된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1950-60년대까 지 거슬러 올라가는 뉴욕의 한인 미술가들의 이주와 정착, 활동의 역사를 되새겨 보면 한국인이라 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보다 깊 게 담겨 그 의미가 더욱 무겁고 뜻깊게 다가온다. 사진작가 박준 또한 뉴욕에서

활동하는 디아스포라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미술계를 주도하 는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생존하 며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고 있는 재미 한인 아티스트들의 삶과 역 사를 정리해야 할 당위성을 느끼 고 사진작가인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들의 역사를 사진으 로 기록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박준의 이번 프로젝트가 더욱 특별한 점은 각각의 아티스트들 의 모습이 가장 편안하면서도 본 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모든 촬영을 박준의 스튜디오가 아닌 피사체 인 작가들의 작업실이나 거주지 에서 진행되었다는 점과 모두 동 일한 이동식 백드롭을 사용하여 나이와 성별, 경력 등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인물’ 그 자체에만 초 점을 맞추었다는 점이다. 이번 프 로젝트는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늘 작품의 이미지와 함께할 수 밖에 없는 숙명을 가진 작가들 이 타인의 작품 속에서 오롯이 본 인 그 자체로만 존재할 수 있었던 흔치 않은 시간에 대한 기록이며 이를 통해 재미 한인 아티스트들 의 역사를 정립할 수 있었다는데 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조윤증 원장 은“뉴욕한국문화원은 1979년 설 립된 이래 약 40여년 동안 한국문 화를 알리는 전초기지로서 뉴욕 에 정착한 한인 아티스트들과 함 께 성장해 왔다” 며“문화원은 이 번 전시를 통해 반세기가 훌쩍 넘 는 재미 한인 아티스트들의 역사 를 되돌아보며 그들과 함께해온 뉴욕한국문화원의 미드타운 460 파크애브뉴 시대를 정리하고 동 시에 뉴욕 한인타운 인근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한인 아티스트들 과 함께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준

‘아시아 위크’특별전… 17일(수) 오후 6시, 온라인 전시 개막 행사

뉴욕한국문화원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박준이 촬영한 재미한인 미술가들의 초상작품을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 <CREATION CONTINUA: Park Joon Photo Portraits of Korean Artist Diaspora in Greater New York>을 17일(수)부터 4월 30일까지 2021년 아시아위크 뉴욕(Asia Week New York) 특별전으로 개최한다.

비하는 특별한 계기로 삼고자 한 다” 고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코비드-19 사태에 따른 언택트 행사 방침에 따라서 3월 17일 오후 6시 온라인 으로 전시 개막 행사를 개최할 계 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시장을 방문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전시장 모습을 촬영한 영상

사진작가 박준 자화상

전시에 소개될 작품. 위-왼쪽부터 존배, 김차섭, 최일단, 선유(Sun You), 강익중, 김명희, 김원숙, 이가경, 마종일 작가 [사진작가 박준 촬영]

이 공개될 예정이며 뉴욕문화원 를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 점검 및 조희성 큐레이터와 공동으로 전 발열검사 등 사전 안전 조치를 철 시를 기획한 독립큐레이터 아이 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뉴욕문화 리스 문인희, 사진작가 박준을 비 원은 여전히 방문을 꺼리게 되는 롯하여 세대별 대표 아티스트들 관람객들을 위해 집에서도 생생 과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마 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련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3월 17 ‘버추얼 갤러리’컨텐츠를 제작 일부터 4월 30일까지 뉴욕한국문 ‧ 제공할 예정이다. 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최되 ◆ Asia Week New 며 뉴욕문화원은 온라인 사전예 York(2021. 3. 11~3. 20)은 메트로 약제를 통해 관람시간 별 입장 인 폴리탄 뮤지엄, 필라델피아 뮤지 원을 제한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엄, 아시아 소사이어티 등 뉴욕에

있는 최고의 박물관, 미술관 및 아시안 미술 스페셜리스트, 주요 경매회사, 문화기관 등이 참여하 는 최대의 아시아 미술 행사 이 다. 전 시 회 는 http://asiaweekny.com/museu ms/korean-cultural-centernew-york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문의: 뉴욕한국문화원 212-759-9550 x201 www.koreanculture.org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하버드에서 울려퍼진‘아리랑’ 2021년 3월 6일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위치한 미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대 존스턴 게이트(Johnston Gate) 앞에서 100여 명이 넘는 한인들과 미국인들 속 파란 하늘에 휘날리 는 태극기와 함께 매사추세츠한 인회 정대훈 사무총장의 지휘로 “논문 철회!” ,“램지어 사임!” 을 외치며‘아리랑’ 이 울려 퍼졌다. 하버드 로스쿨 존 마크 램지어(J. Mark Ramseyer) 교수의 왜곡된 논문 철회와 파면 그리고 램지어 교수의 잘못된 논문을 출판하려 는 엘스비어 출판사를 향해 규탄 대회가 시작된 것이다. 이날 규탄대회는 매사추세츠 한인회(회장 서영애)가 주최가 되어 로드아일랜드한인회(회장 조원경), 버먼트한인회(회장 신세 준) 그 외의 많은 단체들이 참여 했다.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존 마크 램지어는 전시 일본군 강제 성노 예(일명‘위안부’ )는 강제 동원된 성노예가 아닌‘자발적인 매춘 부’ 였다는 논문을 3월 발행 예정 인 학술지 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에 태평 양 전쟁 당시 성계약(Contracting for in the Pacific War) 왜곡된 진실의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었 다. 램지어는 논문에서 위안부 문 제의 역사적 요소를 배제하고, 위 안부 문제를 매춘업자와 여성간 경제학적‘게임이론’만 설명했 다. 매사추세츠한인회 서영애 회 장이 발표한 성명서의 내용이다. “최근 논문 출판을 앞두고 있 는 마크 램지어의 말도 안 되는 논문을 듣고 한 여자로서 참을 수 없는 흥분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THURSDAY, MARCH 11, 2021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2021년 3월 6일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대 존스턴 게이트 앞에서 100여 명이 넘는 한인들과 미국인들 속 파란 하늘에 휘날리는 태극기와 함께 매사추세츠한인회 정대훈 사무총장의 지휘로“논문 철회!” “램지어 , 사임!” 을 외치며‘아리랑’ 이 울려 퍼졌다.

일본은, 어린 10대 여자아이들을 강제로 끌고 가 파렴치하고 잔인 한 일본군의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한 성노예로 강요했던 것입니 다. 어느 누가 내 나라를 빼앗은 왜놈들을 위해서 매춘을 하겠습 니까. 이것은 명백히, 분명한 전 쟁 범죄, 성매매, 성노예 그리고 아동 학대 입니다. 오늘 우리의 목소리가 램지어와 하버드대학과 출판사와 일본의 문제점을 전 세 계에 알리어 왜곡된 논문을 지우 고자 합니다.” 매사추세츠한인회 부회장/작

가로서 신영의 이름으로 성명서 를 발표했다. “마크 램지어는‘위안부는 매 춘부’ 라는 증거 자료도 확보하지 않았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 성들의 억울함을 들어보지도 않 은 채 일본 우익의 전쟁 역사 수 정자를 추종하는 일명 미츠비시 교수로 결국 터무니없는 논문을 마무리 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법을 가르치는 법학 자로서 거짓과 진실조차도 구분 하지 못하며 학자로서 연구 진실 성을 가진 제대로 된 논문도 못쓰

는데 어떻게 강단에 서서 학생들 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법을 공 부하고 가르치는 학자로서 부끄

럽지 않은가.‘펜대’하나로 한 맺 히고 사무친 가슴에 또다시 폭력 을 행하는가.” 라고 외쳤다.

버먼드한인회 신세준 회장이 발표한 성명서의 내용이다. “하버드대학 총장은 들으시 오. 학문의 자유라는 적절치 못한 입장을 내세우며, 인권을 짓밟는 왜곡된 논문을 지지 하는가. 명망 높은 명문 하버드 대학의 세계적 인 이메지에 먹칠하는 램지어와 그의 논문을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을 것인가? 일본군“위안부” 의 억울한 역사를 안다면 거짓 논문 을 당장 철회하고 램지어를 파면 시켜라.” 로드아일랜드한인회 조원경 회장이 발표한 성명서의 내용이 다.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쓰여진 논문을 인정, 출판하겠다 는 엘스비어는 램지어와 별로 다 를 바 없다. 엘스비어는 올바른 학술지 논문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 논문을 출판하므로써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을 다시 짓 밟고 더 나아가 한국 여성들과 모 든 여성의 인권에 사회적 불평을 가하는 것이다. 램지어의 만들어 낸 거짓 논문이 당장 철수 폐지되 지 않으면, 우리는 진실의 중요성, 사회적 평등, 역사의 정확도 그리 고 인권을 보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우리는 이 진실을 전 세계 에 알리고 법적 방향을 추구해야 만 한다.”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미래 를 약속하는 것이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었을 그 참혹한 그 고통을 눈을 감고 잠시 라도 생각해 보면 숨이 막힐 만큼 처절한 마음이 든다. 그들이 내 할머니였고, 내 고 모였고, 내 이모였고, 내 누이였 고, 내 여동생이었다면 이해할 수 있겠는가.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32> His delivery in Kazakh was finished but of course he could not stop there and ignore his Russian constituents and repeated the whole thing by reading the prepared Russian text, labored and ungrammatical here and there. This bilingual mode of presentation was faithfully followed by every speaker, none of whom was truly bilingual and had to struggle in one language or the other, or in both in some cases like a speaker from Tajikistan. As the last speaker on the program finished, Peter tried to signal to the emcee to skip him in view of the time the speakers had taken up already but the moderator was already up on his feet and stood before the mike:“The donor of the magnificent monument dedicated today is here in our midst. He is none other than Peter Bach Ultar, a celebrity, who also happens to be the adopted son of the deceased. You’ ve all watched the TV show demonstrating his phenomenal feat as a polyglot speaking our languages and serving as official translator at the Summit, though it never got off the ground through no fault of his. He is here with us to mourn the passing of his father and our great Chief and will share his memories.” With a sense of doom Peter mounted the podium, certain that the crowd must hate him as another bilingual torture session, but in the sea of upturned faces there was no hint of boredom or resentment. They were eager to hear more, anything to validate their hero, to comfort their loss. “I came to meet him in person but found him no longer part of this world,”Peter began in Kazakh, instantly energized by the audience response, their ears visibly perking up, their eyes sparkling with expectation.“Regret overwhelms me and guilt for not coming sooner to see him while he was still alive, so I could tell him how grateful I was to him, how I loved him. How I would rather do anything to give him a hug than voice a thousand eulogies! We are mourning the passing of a giant, with a big heart, who loved and valued even the least of us. “I, for one, wouldn’ t be here, if it had not been for him. I fell off the evacuation train you all know about by now, one of the scores of cattle trains ordered by Stalin to scatter my people, Siberian Koreans, in Central Asia. Grievously injured by bouncing down a rocky cliff a couple hundred feet deep at Kunran Pass near here and breaking every bone in me, bleeding and freezing in a snowstorm, I would have perished for sure, hadn’ t he found me and taken me to his home to give timely medical help.

카작어로 그 의 연설은 다 끝 났으나 물론 거 기서 다시 러시 아어 청취자들 을 무시할 수 없 어 어렵게 여기 저기 문법도 틀 린 준비된 러시 아어 연설문을 읽어야 했다. 이 러한 이중어 낭 독이 연설자마 박태영(Ty Pak) 다 반복되었는 <영문학자, 전 교수, 데 아무도 진정 뉴저지 노우드 거주> 한 이중어 능숙 자가 없었기에 한 가지를 잘하면 다른 하나는 서툴 렀고 타지키스탄에서 온 연설자같이 어떤 사람은 두 가지 다 어색하였다. 마지막 연사가 끝날 때 피터는 사회자에게 다른 연사들이 장시간 소요했음을 감안하여 자기는 빠지 겠다고 손짓을 했으나 그가 이미 일어나 마이크를 잡았다.“이 훌륭한 기념물의 기증자가 오늘 이 자 리에 와 계십니다. 바로 돌아가신 분의 양자이신 유 명하신 피터 박 울타르이십니다. 다들 그가 TV에 나와 우리 말을 하는 비상한 다중어인 재능을 발휘 하는 것을 보았으며 물론 그의 잘못이 아닌 다른 이 유로 와해되기는 하였으나 파리정상회담에 정식 통 역으로 일한 것을 아십니다. 그의 아버지며 우리의 위대한 족장님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하여 오늘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이제 그의 추억을 우리와 같이 나누겠습니다.” 또 하나의 이중언어 고문이라고 자기를 증오할 것을 확신하며 파멸적 운명의식으로 강단에 올랐으 나 위로 치켜보는 얼굴의 바다에 권태나 적의의 기 색이 없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영웅을 확인하며 그 들의 서름을 위로하는 말을 더 간절히 듣고 싶어 했 다. “저는 살아 계신 그분을 친히 뵈려 왔는데 이미 이 세상을 떠나고 안 계셨습니다”카작어로 시작하 자 그들의 귀가 눈에 띄게 번쩍 들리며 눈이 기대로 반짝이는 청중의 반응에 그는 즉시 기운을 차렸다. “더 일찍 그분이 살아 계실 때 와서 제가 얼마나 그 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 왔는지 얼마나 그분을 사랑했는지를 말씀드리지 못한 후회와 죄책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천 마디 찬사를 올리기보다 그분을 한번 안아 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우리는 오늘 큰 도량을 가지고 우리 중에 제일 미천 한 사람도 아끼는 거인의 가심을 애도합니다. “저만 하더라도 그분 아니셨더라면 오늘 이 자리 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이미 다 알게 되었지만 내 민족 시베리아 조선인을 중앙 아시아에 산포 하 려고 스탈린이 명령한 수 십 대 가축열차 중 하나에 서 제가 떨어졌습니다. 여기서 가까운 쿤란영에서 백 미터 정도 높은 바위 절벽을 튕기며 떨어져 온 몸 에 뼈가 부러져 성한 곳이 없고 출혈에 눈보라치는 기온에 얼어 죽을 것이 확실한 저를 그분이 발견하 고 집에 데려와 즉시 의사를 불러 적절한 치료로 살 리셨습니다.


2021년 3월 1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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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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