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3, 2018
<제392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3월 13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인 풀뿌리 정치력신장 운동 단체 KAGC 연방의원 174명에‘북미정상회담 지지’요청 “대화 통해 세계평화로 갈 기회” … 성명서 전달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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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학 까다로워지나…학생비자 발급 17%↓ “트럼프 이민정책 영향으로 심사 엄격해져”
KAGC가 연방의원에게 보낸 성명서
미국에 있는 한인 젊은 대학생들의 모임인 한인풀뿌리시민참여단체 (KAGC)가 미국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북미정상회담의 성사와 성공적인 개최 를 지지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은 2016년 1월7일 힐튼 맨해튼이스트 호 텔에서 열린 제1회 전국한인대학생 풀 뿌리대회(KAGC U)에 참가한 학생들. 이 대회에는 하바드. 프린스턴. 코넬 등 23개 대학에서 53명이 참가해 1박2일 일 정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풀뿌리 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미주한인들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적 개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 를 뿌리로 한 젊은 대학생들의 모임인 한인풀뿌리정치운동단체(KAGC)가 미 국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북미정상회담
미국에 있는 한인 젊은 대학생들의 모임인 한인풀뿌리시민참여단체(KAGC)가 미국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북미정상회담의 성사와 성공적인 개최를 지지해달 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2016년 1월7일 힐튼 맨해튼이스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전국한인대학생 풀뿌리대회(KAGC U)에 참가한 학생들. 이 대회에는 하버드. 프린스턴. 코넬 등 23개 대학에서 53명이 참가해 1박2일 일정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풀뿌리 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의 성사와 성공적인 개최를 지지해달라 고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에 근거를 둔 시민참여센터는 2016년부터 미 전국의 한인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KAGC를 결성하고 미 의회를 상대로 한인 정치력신장운동을 펼쳐왔 는데, 2017년 이 활동의 효율화를 위해 워싱턴DC에 별도의 KAGC 사무실을 설치하고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KAGC의 송원석·정성관 코디네이 터는 12일“미국 연방의회를 방문해 여 야 상하원 의원 174명에게‘북미정상회 담의 성사와 성공적인 개최를 지지해달 라’ 는 내용의 성명을 전달했다” 고 밝혔
다.
다.
이들은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테 네시)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이상 공화·캘리포니아) 등 상하원 외 교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과 지 역구 내에 한인 인구가 5천 명을 넘는 의 원들을 대상으로 성명서를 전달했다. KAGC는 성명에서“트럼프 대통령 의 북미정상회담 수락 결정을 환영하고 지지한다. 북미정상회담은 전쟁이 아닌 대화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그리 고 결국 세계 평화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좋은 기회” 라고 말하고“미 연방의회 의원들도 북미정상회담의 성 공적인 개최를 지지해줄 것” 을 당부했
KAGC 송원석·정성관 코디네이터 와 회원들은 이날 각 의원실에 성명서를 전달하면서“상하원 의원들이 북미정상 회담을 지지하는 내용의 성명이나 서한 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회담 분위기를 조 성해달라” 고 요청했다. 시민참여센터는 1996년부터 유권자 등록운동을 통해 미주에서 가장 큰 한인 유권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단체로 오래 전부터 한반도 안정을 위한 평화적 접근 을 주요 정책 이슈 중 하나로 선정해 그 뜻을 정기적으로 미 연방의원들에게 전 달해오고 있다.
“北美정상회담 열릴 것이라고 전적으로 기대” 백악관“북이 약속 지켜야” “최대 압박작전 계속추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우리는 받아들였다” 며 이같이 답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우리는 이어“북한은 몇 가지 약속들을 했고 그것이 열릴 것이라고 전적으로 기대한 우리는 북한이 그 약속들을 지킬 것으로 다” 고 말했다. 희망한다” 면서“그렇게 한다면 회담은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계획대로 열릴 것” 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있느냐는 질문에“(북한의) 제의가 왔고 ‘최대의 압박작전(maximum pressure
campaign)’ 은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라 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우리는 최대의 압박작전이 효 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안다. 그들(북 한)이 그것 때문에 응답했다는 점을 안 다” 면서“우리는 그들의 세 가지 약속에 따른 초청을 수락했고, 우리는 이 과정 을 진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노동 당 위원장이 핵무기를 왜 포기하겠느냐
<송의용 기자>
는 질문에 대해서는“그것이 최대 압박 작전의 효과를 보여준다” 면서“그것이 우리가 최대의 압박작전을 완화하지 않 는 이유 중 하나이고 우리는 그 작전을 계속 추진할 것” 이라고 답했다 . 이 밖에 그는 회담 준비 상 황에 대해“우리는 여러 단계 에서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그 대부분은 부처 간, 기관 간 절차” 라고 한 뒤 북한으로부터 별도의 특별한 메시지가 있느 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 하지 않았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이민 정책이 엄격해진 가운데 미국 정부가 외국 학생에게 발급한 비 자 건수가 뚜렷하게 줄었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면 지난해 9월30일까지 1년간 미 국무부 는 F-1 학생비자 39만3천573건을 발급 했다. 이는 전년보다 17%, 2년 전보다는 4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그 이유로는 다른 나라 학교들과의 경쟁 심화, 일부 국가의 유학생 지원 축 소 등이 꼽힌다. 그러나 이민 변호사들과 학교 관계 자들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외국인들 에게 미국을 더욱 어려운 유학지로 만 드는 점, 미국 유학 지원자에 대한 심사 가 철저해진 점 등을 거론한다고 WSJ 는 전했다. 미국 학생비자 발급자의 국적별로 보면 미국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 중 2번 째로 많은 인도 학생의 비자 발급 건수 가 전년보다 28% 줄어 감소 폭이 두드 러졌다. 미국 내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중 을 차지하는 중국 학생의 비자 발급 건 수도 같은 기간 24% 줄었다. 다만 이는 2014년 중국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비자 유효기간이 1년에서 5년으로 바뀐 영향 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대학들은 유학생들이 캠퍼스 내 모 든 학생의 문화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이 민 정책이 엄격해진 가운데 미국 정부가 외국 학생에게 발급한 비자 건수가 뚜렷하게 줄었 다. 사진은 하버드대 졸업식.
주 정부로부터 받는 예산이 줄어드는 가운데 학교 재정에도 도움을 준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일부 미국인 들 사이에서는 외국인들이 대학에서 미 국인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나중에는 미국인의 일자리도 가져간다는 의견이 있다고 WSJ는 전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근로자들을 보호하겠 다는 공약을 내세웠으며, 실제로 근로 자층의 지지에 힘입어 당선됐다. 트럼 프 행정부는 취업비자 심사를 강화했으 며, 외국 출신 유학생들이 미국 학교 졸 업 후 미국에서 즉시 일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축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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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RCH 13, 2018
한인들 정신건강 문제로 시달린다 AWCA 가정상담소 핫라인 상담 28%나 차지
정현 선수(맨 앞줄 오른쪽 세번째)가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맨 앞줄 오른쪽 두번째) 등과 함께 단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은행>
한미은행,“테니스 왕자”정현 선수 격려 12일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남자프로테니스 (ATP)‘BNP 파리바스 오픈’메인 코 트에 운영 중인 VIP 스위트룸에 11일 ‘테니스 왕자’정현 선수를 초대해 격려 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현은 지난 11일 한미 VIP스위트룸
을 찾아 금종국 행장 등 은행 관계자와 은행 VIP 고객을 만났다. 정현은 하루 전날인 10일 남자 단식 2 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세계 91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금 행장은“한국 선수가 세계무대에 서 맹활약 하는 모습을 보며 한인 커뮤
니티 전체가 응원하고 있다. 좋은 경기 와 모습을 꾸준히 이어가 많은 청소년들 의 귀감이 되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또 12일 한인 테니스 꿈 나무 20여명을 초대해 세계무대를 눈앞 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 다.
뉴욕한인봉사센터 창업 및 사업 확장 세미나 포 스터
창업 및 사업확장 세미나
흥사단, 26일 월례회… ‘유관순 열사’조명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26일(월) 오후 6시30분 흥사단 단소(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 에서 3월 월례회 및 기러기 좌담회를 개 최한다. 월례회 후에 간식을 나누며 진 행하는 좌담회 및 토론은 오후 7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흥사단 뉴욕지부 의 통상 단우 장철우 목사(전 흥사단 미 주본부 위원장)가‘3.1혁명정신과 유관 순 열사’ 를 주제로 강연한다. 참석 희망 자는 전철 B D F M N Q R W 라인을 이용하여 34가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AWCA 가정상담소가 9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2017년 7월 ~ 12월) 그레이스 핫라인(Grace Hotline) 상 담통계 중 28% 73통이 정신건강 문제였다. 이로써 한인들의 정신건강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다시 드러났다.
(25.4%)에서 73통(28.3%)로 증가 했고, 법률상담은 30통 (14.1%)에서 39통 (15.1%)으로 늘었다. 정신건강에 관한 상담문의는 2016년 하반기에 25.4%에서 2017년엔 28.3%로 증가한 것은 각 개인과 가정이 정신건강 에 관하여 문의함과 동시에 상담 서비스 를 받고자 문의한 경우가 주를 이루었 다. 정신건강은 우울증에 관한 문의가 다수를 차지하였고, 불안증, 분노조절, 조울증, 조현증, 공황장애 순으로 문의 했다. 무료법률상담에 대한 문의는 2016년 하반기에 14.1%(30통)에서 15.1%(39통) 로 소폭 상승했다. 상담을 요청한 분야 는 가정법과 상법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루었다. 가족/부부갈등에 관한 문의는 2016 년 하반기에 15.5%, 같은 기간 2017년에 는 12.4%로 감소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단순히 상담에 대한 문의 보다는, 전화 로 문의했던 문의자가 곧바로 상담으로
이어지면서, 정보만을 수집하는 문의전 화가 아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가족/ 부부갈등에 대한 문의 전화는 부부상담 서비스를 받으려고 문의했던 전화가 대 부분이었다 공공보조에 대한 문의 통화 수는 변 동이 없었지만, 비율로는 감소 현상을 보였다 공공보조에 대한 문의는 저소득 층 아파트,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사회 보조금 등의 문의가 주를 이루었다 약물/게임/도박 중독에 관한 문의는 2016년 하반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비 율로는 4.2%에서 1.6%로 감소추세를 보 였다. 이는 많은 한인들이 중독에 관련 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점을 이미 찾아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주로 시니어 프로그램과 부모교육, 그레이스 핫라인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에 대 해 문의했다. 문의 통화수가 증가했지 만, 비율로는 18.3%→15.5%로 감소했 다.
뉴욕가정상담소, 5월17일부터 자원봉사자 교육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성 패트릭의 날 기념행사 참석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왼쪽 네 번째)이 친한파 정치인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오른쪽 네 번째)이 마련한 성 패트릭의 날(Saint Patrick’ s Day) 기념행사에 초청돼 지역 정치인들과의 유대를 강화했다. 이 날 행사는 오는 17일 성 패트릭의 날에 앞서 열린 것으로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한국계 코리 존슨 뉴욕시의회 의장, 멜린다 캐츠 퀸즈 보로장 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여 했다. 성 패트릭의 날(3 월17일)은 아일랜드 수호 성인을 기념하는 날이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한인들의 정신건강문제가 심각하다 는 것이 다시 드러났다. 이러한 사실은 뉴저지 티넥에 있는 AWCA 가정상담 소가 9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2017년 7 월 ~ 12월) 그레이스 핫라인(Grace Hotline) 상담통계를 통해 밝혀졌다. 정 신건강 문제는 AWCA 가정상담소가 같은 날 발표한 일반 상담통계를 통해서 도 한인들의 심각한 문제로 밝혀졌다. [뉴욕일보 3월12일자 B2면-‘한인들 부 부/가족갈등·감정조절 등 정신건강문 제 심각’제하 기사 참조] AWCA 가정상담소 손인영 정신건 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9일 AWCA 가정상담소 2017년 하반기(2017년 7월 ~ 12월) 그레이스 핫라인(Grace Hotline) 상담은 모두 256통으로 매달 평균 42.7통, 하루 평균 1.42통이 라고 발표했다. ◆ 핫라인 상담 주제 = 핫라인 상담 주제(중복 응답 가능)는 △정신건강 73 통(28.3%) △가족/부부 갈등 32통 (12.4%) △법률상담 39통(15.1%) △공 공보조 29통(11.2%) △가정폭력/아동 및 성적 학대 8통(3.1%) △약물/ 게임/도박중독 4통(1.6%) △ 교 육 프로그램 73통(28.3%) △기타 32통 (12.4%) 이었다 ◆ 핫라인 통계 특징 = 전체 통화 수 는 2016년 하반기 대비 213통에서 256 통 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 면 정신건강에 관한 문의전화가 가장 큰 증가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 법률상담에 대한 문의가 소폭 증가했다.. 가족/부부 갈등, 공공보조, 가정폭력, 교육프로그 램에 대한 문의는 큰 변동이 없었다. 반 면, 약물/게임/도박 중독에 관한 문의는 큰 감소를 보였다. 정신건강에 대한 문의는 54통
15일 뉴욕한인봉사센터 저금리 융자 등 안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창업 및 사업 확장 세미나가 15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KCS 한인커뮤 니티센터(203-05 32nd Avenue, Bayside, NY 11361)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에서 △ 새로운 사업 구상과 개선 방법 △저금리 융자 안내 △원활하 고 지속적인 사업 운 영 방안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 문의 : Kathy Li 718-939-6137, kli@kcsny.org
뉴욕가정상담소(KAFSC, 소장 김봄 이 될 것이다. 시내)가 제39기 자원봉사 교육을 5월17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5주간의 교육 일부터 5주간에 걸쳐 한인청소년재단 후에 수료증 수여식이 있다. 교육을 마 사무실(163-07 Depot Road, Flushing, 친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상담소의 핫라 NY 11358) 미팅룸에서 실시한다. 교육 인 봉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은 매주 목요일(5월17일, 24일, 31일, 6월 참가비는 재료비 50달러가 있으며, 교육 7일,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첫 날인 5월17일에 납부하면 된다. 진행된다. 그동안 뉴욕가정상담소에서 핫라인 이 교육에서 가정폭력에 관련된 여 자원봉사자 교육을 마친 사람들끼리 자 러 분야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 △법적지 원봉사자 모임‘하모니’를 만들었다. 에서는 자원봉사와 더불어 재 원 △경제교육 △알코올이나 약물중독 ‘하모니’ △뉴욕내의 쉘터와 주택 및 피해자 보상 교육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 봉사자들 제도 △아동 및 노인 학대 △성폭행 △ 간의 친목을 나누기도 한다. 개인은 물 교육 및 방지책 △상담 방법등을 전문변 론 교회나 단체에서도 와서 배우면 좋은 호사 △경찰 그리고 각 분야의 전문 상 기회가 될 것이다. △접수 문의: 이홍석 담인들이 강사로 초빙되어 유익한 교육
입양 한인 등에 시민권부여법 미의회 동시발의 미국에 어릴 때 입양됐으나 시민권 다. 이 없어 추방 등 신변 불안에 놓인 한인 제정안은 아직 시민권이 없는 해외 등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한‘입양 입양인이 시민권을 가질 수 있도록 현행 인 시민권법’제정안이 지난 8일 상·하 ‘입양아 시민권법’ 을 고치기 위한 목적 원 공동으로 발의된 것으로 12일 알려졌 에서 마련된 것이다.
뉴욕가정상담소 자원봉사자 교육을 알리는 포 스터
hongseok.lee@kafsc.org 718-460-3801 내선번호 36 또는 34
상원에서는 로이 블런트(공화·미주 리), 메이지 히로노(민주·하와이), 하 원에서는 크리스토퍼 스미스(공화· 뉴 저지) 애덤 스미스(민주·워싱턴 DC)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다. 2001년 제정된 현행법은 2000년 이후 미국에 입양된 어린이에게 자동으로 시 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종합
2018년 3월 13일(화요일)
기아차 스팅어 내부
제네시스 G80 내부
와 G80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BMW i3, 아우디 Q5 등 글로벌 유명 브 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 외에 톱 10에는 뷰익 인클레이 브, 링컨 컨티넨탈, 마쓰다 CX-9 시그 니처, 램 1500, 볼보 XC60 등이 선정됐 다.
오토 트레이더는 스팅어에 대해“직 관적인 컨트롤과 스포츠 세단 치고는 보 기 드물게 넉넉한 뒷좌석 공간, 고급차 에 쓰이는 도어패널 소재 등이 돋보인 다” 고 평했다. 오토 트레이더 에디터 타라 트롬피 터는“차의 실내는 외관 못지 않게 중요
트럼프 성추문 점입가경… 트럼프측“여배우 입 막아라” … CBS 인터뷰 방송금지 소송 여배우측“입막음용 합의금 13만달러 돌려주고 폭로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직 포르 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의 성 추문이 이른바‘입막음 합의서’ 를 둘러 싼 효력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클리포드 는 트럼프 대통령과의‘은밀한 관계’ 를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다닐 기세지만, 트 럼프 대통령 측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클리포드에게는 비밀유지 의무가 있다 는 입장이다. 1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 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CBS 방송에 대해‘클리포드 인터뷰’방송금지 가처 분 소송을 제기했다. CBS 인기 시사프로그램‘60분’ 은최 근 클리포드와 녹화를 마쳤지만, 방송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포드는 이 프로그램에서 트럼프 대 통령과의 성관계 의혹 전모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른바‘입막음 합의서’ 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적 관계에 대해서는 어떤 발언도 불가하 다는 입장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은 2016년 대선 한 달 전 클리포드에게 성 추문 입막음용으 로 13만 달러(약 1억4천만 원)를 지급한
이스트리버 헬기 추락, 탑승객 가방 탓? 지난 11일 뉴욕 이스트 강으로 추락 한 헬기 추락사고는 탑승객의 가방이 원 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일
보 3월12일자 A4(미국사회)면-‘뉴욕 이 스트리버에 헬리콥터 추락-5명 사망’제 하 기사 참조]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자신의 돈으로 지불한 것이어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무 관하다는 논리를 폈다. 반면 클리포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서명이 빠진 만큼 합의서는 무효라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 르면 추락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헬기 조종사 리처드 밴스는“탑승객의 가방 이 헬기 비상 연료차단 버튼을 눌렀을 수 있다” 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 운항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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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주도 오스틴에서 2주 사이에 소포 폭탄이 잇달아 터지는 사건이 발생, 2명이 숨졌다. 지난 2 일에도 오스틴 북동부 해리스 리지에서 소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나 39세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기아 스팅어·제네시스 G80, 베스트 실내디자인 톱10 뽑혀 기아차 스포츠세단 스팅어와 현대차 제네시스 G80이 북미 자동차 전문지 ‘오토 트레이더’ 의‘2018 베스트 실내 디자인 톱 10’ 에 뽑혔다. 12일 오토 트레이더에 따르면 5만달 러 이하 양산차 중 최고의 실내 디자인 을 갖춘 차를 선정하는 조사에서 스팅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하다” 면서“스팅어는 더 비싼 차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별한 실내 공간을 꾸 몄다” 라고 말했다. 오토 트레이더는 또 제네시스 G80에 대해“튀거나 눈에 거 슬리는 디자인 없이 멋진 실내 공간을 창출했으며, 잘 조화를 이룬 컨트롤 장 치가 뛰어나다” 고 평했다.
텍사스서‘소포 폭탄’연쇄 폭발… 2명 사망 북미 최대 음악축제 SXSW 앞두고 경찰당국 바짝 긴장 텍사스 주 주도 오스틴에서 2주 사이 에 소포 폭탄이 잇달아 터지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인 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12일 CNN·ABC 방송과 폭스뉴스 에 따르면 이날 아침 오스틴 북서부의 한 주택에서 17세 청소년이 집 앞에 놓 인 소포를 부엌에서 열어보는 순간 폭 발해 이 청소년은 숨졌고 함께 있던 여 성은 크게 다쳤다. 오스틴 경찰국 브라이언 맨리 국장 은“2주 전쯤인 지난 2일 발생한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 며 소포가 배달된 경위 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맨리 국장은 소포가 우체국 배달망을 통해 전달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스틴 트래비스 카운티의 EMS(택 배조회시스템) 서비스도 소포 폭발 사 고로 한 남성이 사망하고 여성 한 명이 중상을 당해 병원에 후송됐다고 전했 다. 이어 약 40분쯤 뒤 사고가 난 지역에 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다른 한 주 택에서 75세 히스패닉계 여성이 집 앞에 배달된 소포를 열어보다 폭발물이 터져 크게 다쳤다. 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 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과 주류·담배·화 기류 단속국(ATF) 요원들도 이 사건 수사에 투입됐다. 폭발 사고가 난 집 근처 주민은“소 포가 폭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공포에 질렸다. 이사를 가야 하나 걱정하고 있 다” 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오스틴 북동부 해 리스 리지에서 소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나 39세 남성이 사망하는 사
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애초 자살로 추 정됐다가 수상한 물건이 폭발한 사건으 로 다시 분류돼 경찰이 재조사하고 있 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세 번째 소포 폭 발 사고가 난 지역이 거리로는 20㎞ 이 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ABC 방송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 용해“소포 폭발 사고의 피해자들이 두 건은 흑인이고, 한 건은 히스패닉계 주 민인 점에 비춰 인종 범죄 또는 증오 범 죄일 가능성도 수사 중” 이라고 전했다. CNN도 소포 폭발 사고가 모두 3건 이며 증오 범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소포 폭발 사고가 이번 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음악축제‘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SXSW)’ 가 임박한 시점에 일어나자, 경찰 당국은‘소프트 타깃 테러’ 의 가능 성을 우려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승객의 가방이 비상 연료차단 버튼에 부 전날 오후 7시께 발생한 유로콥터의 딪혀 연료공급이 끊기면서 헬기추락으 AS350 헬기 추락사고로 조종사를 제외 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추락에 한 탑승객 5명은 모두 사망했다. 사고 헬 앞서 조종사는“메이데이, 메이데이, 메 기는 뉴욕 관광·전세 서비스 업체인 이데이, 이스트 리버(강), 엔진 고장” 이 ‘리버티 헬리콥터’소속으로,‘사진 촬 라는 조난신호를 보냈다. 영’목적으로 개인이 빌렸던 것으로 전
해졌다. 사망자는 댈러스 소방관과 아르 헨티나 관광객, 미 사법집행 관리, 2명의 헬기 관련 종사자 등이다. ‘리버티 헬리콥터’ 는 맨해튼 일대에 서 헬기 관광을 위해 15대의 헬기를 운 영하고 있다.
는 입장이다. 지난주에는 로스앤젤레스 (LA)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자유롭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옛 관계 에 대해 발언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클리포드는 소장에서 지난 2006년부 터 1년가량 트럼프 대통령과 사적 관계 를 지속했다고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 령을 만났던 장소로 네바다 주 타호 호 수,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 등을 적 시하기도 했다. 클리포드의 변호사는“클리포드는 자신의 얘기를 하고, 실제 무슨 일이 일 어났는지 진실을 알리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입막음용으로 건네받은 합의금을 모두 되돌려주겠다는 입장까 지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클리포드 측은 이번 주 금요일(16일)까 지 합의금을 되돌려주겠다는 입장을 트 럼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 고 보도했 다. 합의금을 반납하고 비밀유지 합의를 무효로 하겠다는 뜻이다. 클리포드 측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의 변호사에게 보낸 서한에서“13만 달 러를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계좌로 금요 일까지 입금하겠다” 면서“합의금 반납 이 이뤄지면 클리포드에게는 침묵의 의 무가 사라진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클 리포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사진 과 동영상, 메시지를 모두 사용하거나 출판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사진은 12일 아침 17세 청소년이 집 앞에 놓인 소포를 부엌에서 열어보는 순간 폭발해 숨지고 한 여성은 크게 다친 오스틴 북서부의 한 주택 출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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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RCH 13,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3월 13일 (화요일)
철강‘관세 폭탄’코앞인데…
‘면제협상’가이드라인도 안내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관세 폭탄’부과 를 강행하면서 오는 23일까지 관세 대 상국과 일대일 협상을 통한 면제 가능 성을 열어뒀지만, 아직 미 행정부에서 아무런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다. 관세 부과 발효가 목전에 닥쳐 한국 을 비롯한 수출국들의‘면제 로비’ 가 불붙는 가운데 미 측 협상 파트너가 누 구인지조차 결정되지 않아 각국이 애 를 태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무역확 장법 232조에 근거해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배석한 업계 근로자들에게 펜을 건네주는 모습.
EU·일본 등 면제 로비 치열… 김현종, 13일부터 막판 총력전 다만 미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나프타) 재협상 상대국인 캐 나다와 멕시코는 조치 대상에서 한시 적으로 제외했다. 내달 초 8차 재협상 을 앞둔 나프타 재협상에서 유리한 고 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관세 대 상국의“수출품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 을 해소한다면 면제 협상을 할 수 있 다” 고 말해, 앞으로‘소명’ 을 거쳐 면 제국을 추가할 방침임을 밝혔다. 그는 면제 협상 시한을 관세 조치가 발효하 는 오는 23일로 정했다. 그러나 12일 현재, 미 행정부는 면 제 협상 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 드라인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조치의 관세 면제는 모든 철 강·알루미늄 제품을 면제받는‘국가 예외’ , 일부 제품만 면제받는‘품목 예
외’ 의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은 일차적으로‘국가 예외’적 용을 위해 노력하되, 만약 무산된다면 주력 수출 상품 중심으로‘품목 예외’ 를 받겠다는 구상이다. 미 통상가에서는‘국가 예외’ 는로 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품목 예외’ 는 윌버 로스 상무장 관이 각각 협상대표라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 통상 관계자는“현재로선 미국 측 협상 파트너가 누구인지조차 불확실하다” 고 말했다. 대미 수출국들의 면제 로비는 이미 불이 붙었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트럼프 대통 령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해 면제를 약속 받았다. 턴불 총리는 지난 9일 통화 직 후 트위터에“호주산 철강과 알루미늄
에 새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줘서 감사하다” 는 글을 올렸다. 또 유럽연합(EU) 세실리아 말스트 롬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세코 히로시 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라이트하이 저 USTR 대표와 만나 관세 면제국 명 단 제외를 요청했다. 이 회동은 지난해 12월 세계무역기 구(WTO) 각료회의의 후속 조치로서 철강 분야 과잉생산 해결책을 논의하 기 위한 자리였으나, EU와 일본 측은 사활을 건 관세 면제 로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이 13일 미국을 방문, 국가 예외를 적 용받기 위해 막판 설득전에 나선다. 김 본부장의 워싱턴DC 방문은 이달 들어 서만 세 번째다.
“관세폭탄으로 美 자동차가격 300달러 뛴다”… 포드·GM 타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 루미늄 관세 폭탄으로 자동차 가격이 크게 올라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 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면 시장조사기관 모닝스타는 미국 대 표 자동차업체인 포드·제너럴모터스 (GM)와 의견을 교환한 결과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미국 자동차 가격이 1%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 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평균 판매가격 이 JD파워 집계로 대당 3만2천237 달 러(3천435만원)였음을 고려할 때 약
300달러(32만원)가 오르는 셈이다. 지 난달 평균 자동차 가격은 월별치로 역 대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생산되 는 자동차의 3분의 2 가량이 철강이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고, 자동차 부 품 상당수가 해외에서 수입되는 만큼 소비자나 자동차업계가 받는 충격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철강 관세가 생산 비용에 미미한 증가 를 야기할 것이라던 윌버 로스 미 상무 장관의 발언과 배치된다. WSJ는 300달러의 비용은 자동차 기본 사양에 추가되는 옵션 가격에 버 금간다며 소비자들은 볼보의 업그레이
드 핸들이나 포드 픽업트럭의 서리 제 거장치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자동차 대출 조건 강화와 할인폭 감 소로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이런 가격 상승을 감수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 도 제기됐다. 자동차 가격정보업체인 에드먼드닷 컴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신차 판매 는 전년 대비 크게 줄었고, 신차 구매 대출 금리가 8년래 최고치로 치솟으면 서 가계별 평균 자동차 융자금도 월 525달러까지 증가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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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호주의와 시진핑 권위주의 충돌 위험성” FT 칼럼니스트 “무역전쟁이 실제 전쟁으로 비화할 수도”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촉발된 무역 전쟁이 자칫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수 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일층 강화하고 있는, 민족주의 와 결합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보호주의 무역정책과 중국의 1인 집권 권위주의 시스템의 등장으로 양측이 충돌할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 이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니 스트 가이디언 래크먼은 13일‘무역전 쟁이 실제 전쟁이 될 수 있다’ 는 칼럼 을 통해 최근 전 세계적인 무역전쟁을 예고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종신 집권을 가능케 하는 중국의 개헌이 공교롭게 도 거의 같은 시기에 이뤄지고 있는데 주목했다. 그리고 이는 미국과 중국 쌍방의 상 대방에 대한 그동안의 기대와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 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이 자유무역이라는 역 대 전통을 변함없이 고수할 것으로 기 대해왔으나 어긋났고, 미국과 서방은 중국이 경제적 자유화를 통해 정치적 자유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 히려 1인 권력집중이라는 권위주의 체 제로 역행하는데 실망을 감추지 못하 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촉발 한 무역전쟁이 언젠가는 실제 전쟁으 로 비화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 고 있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꼬집었 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감세 폭탄 은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나 추후 예 상되는 지적재산권 관련 무역 제재는
지난 2017년 11월 9일 중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 인민대회당 환 영식에서 시진핑과 얼굴을 맞댄 모습.
중국이 핵심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 다. 백악관의 무역정책을 관장하는 피 터 나바로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중 국에 의한 죽음’ 의 저자임을 지적했다. 래크먼은 중국이 아직은 서방의 시 장 개방을 유지하기 위해 지정학적 야 심을 자제하고 있으나 미국의 보호주 의가 가속할 경우 계산이 달라질 것이 라면서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무역전 쟁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민족주의와 보호주의, 그리고 민 족주의적 자존심을 내세운 양국 지도 자의 동시적 등장으로 무역과 영토, 그 리고 이념을 둘러싼 대립이 악화할 가 능성을 예상했다. 시진핑 주석의 중국은 이제 미국 주 도하의 국제질서를 더는 용인하지 않 고 있으며 오히려 자신들의 권위주의 적 통치 시스템을 서방의 민주주의에
대한 글로벌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진핑 종신 집권 체제는 앞으로 미 국과의 세계 질서 주도권 경쟁이 더욱 격화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남중 국해 기지화는 세계 최대의 상업항로 를 미국의 지배 체제로부터 탈환하겠 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고 지적했다. 미국의 질서 아래에서 중국의 발전 이 가능하다는 중국 지도층과 지식층 기존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변했다는 분석이다. 래크먼은 트럼프 미국의 새로운 보 호주의와 민족주의 결합, 그리고 더욱 공세적이고 역시 민족주의적인 시진핑 의 중국이 충돌할 잠재적 폭발력을 안 고 있다고 거듭 우려하면서 한가지 다 행스러운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역대 행정부와 달리 민주주의의 수출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틸러슨, 아프리카 순방 접고 조기귀국… 정상회담 준비차원인듯 아프리카 순방길에 올랐던 렉스 틸 러슨 미 국무장관이 일정을 하루 단축 하고 워싱턴 DC로 복귀하기로 했다. 스티브 골드스타인 국무차관은 틸 러슨 장관이 워싱턴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 때문에 귀국을 서두르게 된 것으 로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 AFP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지난 7일부터 취임 이후 첫 아프리 카 순방 일정에 돌입한 틸러슨 장관은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케냐, 지부티, 차드,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5개국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일정 조정으로 인 해 이날 오후 늦게 현지에서 출발한다. 틸러슨 장관의 조기 귀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 요청을 수락, 사상 첫 북 미정상회담 개최가 가시권 안에 들어 옴에 따라 주무장관으로서 이를 준비 하기 위한 차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외신들도“틸러슨 장관이 미국에서 처리해야 할‘긴급 현안’때문에 급거 귀국하게 된 것” 이라고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9일 순방 일정 을 소화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 원장의 만남 요청을 수락했다는 소식 을 전해 듣고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논의하기도 했으며, 10일에는 과로로 건강이 좋지 않아 케냐에서 일부 일정 을 취소하기도 했다. 당시 골드스타인 국무차관은“북한 등 주요 이슈에 매달리느라 며칠간 힘
들게 보낸 탓에 컨디션이 나쁘다” 고설 명했었다. 틸러슨 장관은 현지에서 북미정상 회담과 관련,“이제 문제는 두 사람의 첫 번째 만남의 시간과 장소에 대해 합 의하는 것이며 몇 주 걸릴 것” 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선 틸러슨 장관이 특사 자격 으로 방북하거나 아니면 다른 장소에 서 카운터파트인 북한 리용호 외무상 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틸러 슨 장관은 오는 15~17일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남북, 북미대화와 관련해 양국 간 긴밀한 공 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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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판 커진 6·13 재보선… 산술적으론 최대 20곳까지 가능 지방선거에 현역의원 차출 시 재보선 지역 급증 ‘6·13 지방선거’ 와 동시에 치 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미 7개 지역에서 재보선이 확정됐고, 대법원 판결과 지방선 거 후보 차출에 따라 최대 20개 가까이로 늘어날 수도 있어 가히 ‘미니 총선’ 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 현재 집권 여당인 더 불어민주당(121석)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116석)의 의석 차이 가 5석에 불과한 상황이라 선거 결과에 따라, 특히 선거 전이라도 현역의원 출마 숫자에 따라 제1 당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13일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지 역은 ▲서울 송파구을 ▲서울 노 원구병 ▲부산 해운대구을 ▲광 주 서구갑 ▲울산 북구 ▲전남 영 암·무안·신안군 ▲충남 천안 갑 등 7곳이다. 이 지역의 후보군도 윤곽을 드 러내고 있다. 서울 노원구병의 경 우 민주당에서는 황창하 지역위 원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뛰 고 있고, 한국당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이노근 전 의원, 김정 기 전 중국 상하이 총영사가 거론 되고 있다. 다만 오 전 시장과 이 전 의원은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 아 김정기 전 총영사의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준석 공 동 지역위원장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을은 민주당에서 송기호 지역위원장과 최재성 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 데 한국당에서는 최근 영입한 배 현진 전 MBC 아나운서 공천이 유력한 상황이다. 부산 해운대구을을 놓고는 민 주당의 경우 윤준호 지역위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고, 한국당에서 는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인 김대 식 여의도연구원장의 공천 가능 성이 제기된다. 바른미래당에서 는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 북구에서는 민주당의 이 상헌 지역위원장과 이경훈 전 현 대차 노조 지부장 등의 이름이 오 르내리는 가운데 한국당에서는 윤두환·박대동 의원이 거론되 지만, 노동계 출신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조승수 전 의원과 민중
당 권오길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 장은 출마를 선언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박 혜자 지역위원장과 송갑석 광주 학교 이사장 등이 활발하게 움직 이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권애영 전남도의회 의원의 출마 가능성 이 있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정용 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의 이름 이 오르내린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는 민주당에서 서삼석 전 군수와 우 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백재욱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거론된다. 한 국당에서는 주영순 전 의원, 평화 당에서는 이윤석 전 의원과 배용 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의 출 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충남 천안갑의 경우 민주당에 서는 이규희 지역위원장과 한태 선 전 청와대 행정관, 허승욱 전 충남 부지사 등이 후보로 거론되 고 있고, 한국당에서는 길환영 전 KBS 사장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이들 7개 지역의 후보 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재보선 지역이 더 늘어날 예정이 어서 주목된다. 현재 한국당 이군현(경남 통 영·고성) 의원과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각각 정치자 금법 위반과 불법 선거운동 혐의 로 1·2심에서 각각 당선무효형 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 리고 있다. 선거일 30일 전인 5월 14일까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 오고, 판결문이 선거관리위원회 에 통지되면 이들 지역도 재·보 선 지역으로 추가될 수 있다. 현역의원이 지방선거에 차출 된다면 재·보선 지역은 더욱 늘 어날 수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 현역의원이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한 당내 경 선 도전 의사를 피력한 지역은 서 울·경기·인천·대전·충남· 충북 등 6곳이다. 또 경남의 경우 본선 경쟁력을 위해 김경수 의원 이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 류가 강해 7곳까지 늘어날 가능 성이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대거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원내 1당이 무너지면서‘기 호 1번’ 의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최대 2∼3명 이내로 제 한하겠다는 방침이다.
TUESDAY, MARCH 13, 2018
“앞으로 두달 한반도 운명 걸렸다… 놓치면 안될 기회” 문 대통령, 수보회의서 언급…“비핵화·평화체제·남북공동번영 길 열 소중한 기회” “지금껏 성공 못한 대전환의 길… 낙관 어렵고, 과정 조심스러워” “성공해내면 세계사적 극적 변화… 대한민국이 주역 될 것” “국민 지지만이 성공 이끄는 힘… 여야·보혁·진영 초월해 국력 모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2일“앞으로 두 달 사이에 남북정상회담과 북 미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성공해낸다면 세계사적 으로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질 것 이며, 대한민국이 주역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에서“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남북 공동 번영의 길을 열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 며이
같이 밝혔다. 해법 아닌 외교적 해법을 전 세계 문 대통령은“지금 세계는 우 가 바라고 있기 때문” 이라며“우 리의 역량을 주목하고 있고, 이 기 리가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 회를 제대로 살려내느냐 여부에 루려는 것은 지금까지 세계가 성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운명이 걸 공하지 못한 대전환의 길이며, 그 려있다” 며“정권 차원이 아닌 대 래서 결과도 낙관하기가 어렵고 한민국이라는 국가 차원에서 결 과정도 조심스러운 것이 현실” 이 코 놓쳐서는 안 될 너무나 중요한 라고 말했다. 기회”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국민 여러분의 지지 문 대통령은“우리가 이런 기 와 성원만이 예측 불가한 외부적 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결 인 변수들을 이겨내고 우리를 성 코 우연이 아니라 그 길이 옳은 길 공으로 이끄는 힘이 될 것” 이라며 이고, 전쟁이 아닌 평화를, 군사적 “부디 여야, 보수와 진보, 이념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진영을 초월해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국력을 하나로 모아주시
청와대, 야당 반발 부담 속‘21일 개헌안 발의’시사… 국회 합의 압박 국회 논의 지지부진한 상황에“더 늦출 수 없다”판단한 듯 “최종 판단은 대통령이”… 발의시점 조정 가능성은 있어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개 헌안 발의권 행사시점을 오는 21 일로 못 박으면서 6·13 지방선거 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 하겠다는 계획에 다시금 드라이 브를 걸고 있다. 이를 두고 국회에서 여야가 합 의한 개헌안을 도출하는 과정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대통령이 직 접 나서서 국회 개헌논의의 속도 를 높이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 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3일 기 자들과 만나“대통령은 3월 21일 에 (개헌안을) 발의한다는 생각” 이라고 말했다.
그간 청와대가 20일이나 21일 을 발의 가능한 시점으로 거론하 기는 했지만 문 대통령의 생각이 라는 내용과 함께 구체적인 날짜 가 특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 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와 오 찬을 함께하고 특위가 전날까지 마련한 대통령 개헌 자문안 초안 을 보고받는다. 계획대로라면 정무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일주일 남짓 법안을 검토한 다음 21일께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시 간표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가 이렇게 개헌안 발의 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여야 합의만을 기다리고 있다가는 지 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공약을 지 킬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 다. 보수 진영은 물론 진보 성향의 야권까지 국회 주도의 개헌이 바 람직하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권을 행사 하는 것은 분명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그러나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 한 개헌안을 마련하는 논의가 공 전하고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마 저 하지 못한다면 청와대로서는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개헌·한국GM 국정조사 논의
길 국민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당 부드린다” 고 밝혔다.
이를 방관했다는 지적을 받게 된 다는 점도 의식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지 못한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것도 한계 가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21일에 대통령이 개 헌안을 발의해도 국회의 권한을 침해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 터 60일 이내에 의결해야 한다는 헌법 제130조에 따라 지방선거일 로부터 역산해 이날 개헌안을 발 의하면 국회에서 해당 개헌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개헌안 을 발의한 뒤에라도 국회에서 여 야가 합의해 개헌안을 마련하면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할 수 있다 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가장 중요
한 것은‘국회의 의견’ 이라는 점 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청와대 로서는 야권의 반발이 심하다 해 도 서둘러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 이 명분과 실리 면에서‘실’ 보다 는‘득’ 이 크다고 판단했을 수 있 다. 다만, 청와대가 과도하게 개헌 논의를 주도하게 되면 개헌 과정 에서‘국회 패싱’비판이 나올 수 있어 발의 시점을 조절할 여지는 있다. 대통령 개헌안이 발의되면 청 와대와 보조를 맞추는 여당이 야 당과의 개헌안 논의에서 운신할 폭이 줄어든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21일에 대통 령이 개헌안을 발의할 가능성이 크지만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 다” 며“최종적인 판단은 대통령이 한다” 고 강조했다.
려 등의 이유로 반대해 협의에 난
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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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13일 만나 개헌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한 국정조사 등을 논 의한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김성태(자유한국당)·김동철(바 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당면 현안을 놓고 의견 다만‘6·13 지방선거’ 와 개헌 을 나눌 예정이다. 동시 투표를 추진하는 민주당과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이 ‘10월 투표’ 를 고수하는 한국당의 날 정부 개헌안을 청와대에 공식 입장 차이가 커 접점 마련이 쉽지 보고하는 만큼 여야 원내대표들 않아 보인다. 한국당과 바른미래 의 회동에선 국회 개헌안이 주요 당이 요구하는‘한국GM 국정조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사’ 도 민주당이 정치공세 악용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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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3월 13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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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러시아行·서훈 아베 면담 방북·방미 결과 설명… 푸틴 대통령 만날지는 미지수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 절 대표단으로 지난 5∼6일 평양 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면담한 정의용 국가안 보실장이 13일 러시아를 방문한 다. 정 실장은 전날 베이징을 방 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면담하고 방북 결과를 설 명한 데 이어, 이날 바로 모스크 바로 출발해 1박 2일 일정으로
러시아 측에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다만, 정 실장이 러시아에서
고 있어, 정 실장과 면담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 다.
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전했 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수락
정의용, 시진핑 면담…귀국하지 않고 바로 모스크바로 출발 서훈· 남관표, 아베 총리·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면담 후 귀국 누구와 만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8일 대선을 앞두
앞서 정 실장은 서훈 국가정 보원장과 함께 지난 8∼11일 미 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
했다. 한편, 서 원장은 이날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
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 방장관을 만나 방북·방미 결과 를 설명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전날 서 원장과 남 차장은 일 본 도쿄에 도착해 고노 다로(河 野太郞) 외무상과 야치 쇼타로 (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 기타 무라 시게루 내각 정보관, 가나스 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장 등과 면담했다.
시진핑“남북화해·북미대화 지지”… 정의용“국빈방한 요청” 정의용 “한반도 비핵화, 남북대화로 이제 첫걸음…중국 역할 컸다” 시진핑 “예민한 문제 적절 처리해 중한관계의 건강한 발전 추진하자” 시진핑 상석 앉고 정의용-양제츠 마주보는 업무회의형식 접견 주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 석은 12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 보실장을 만나 한중 관계를 중시 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 의 소통을 강화하고 예민한 문제 를 적절히 처리하자고 밝혔다. 이에 정 실장은 시 주석에게 한국을 국빈방문해달라는 문재 인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 베이 징(北京)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35분간 정 실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중국 은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 북관계가 개선되고 화해·협력 이 일관되게 추진되는 점을 적극 지지한다” 며“북미 대화도 지지 한다” 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 다. 시 주석은“한국의 노력으로 한반도 정세 전반에서 큰 진전이 이뤄지고 북미 간에 긴밀한 대화 가 이뤄지게 된 것을 기쁘게 평 가한다”면서“남북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이를 적극 지지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문재인 대통령이 특별 히 특사를 중국에 파견해 소통하 는 것은 중한 관계에 대한 중시 를 보여줬다” 면서“나는 이에 대 해 높이 평가한다” 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12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 나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예 민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자고 밝혔다. 정 실장은 시 주석에게 한국을 국 빈방문해 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사진은 시진핑(오른쪽)이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정 실장을 접견하기에 앞서 악 수하며 맞는 모습.
시 주석은“중국도 마찬가지 로 중한 관계 발전을 중요시하고 있다” 면서“지난해 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성공적인 회 담을 했고 연초 전화통화로 양자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좋은 소통을 유지했다” 고 언급했 다. 시 주석은“현재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들이 잘 이행되고 있고 중한 관계도 개선되는 추세를 유 지하고 있다” 면서“양측은 정치 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예민한 문제 를 적절히 처리함으로써 중한 관
계를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 하도록 추진하길 바란다” 고 강조 했다. 시 주석은“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축하한다” 면서“남북 단 일팀의 구성과 공동 입장은 남북 관계 희망을 보여준 것” 이라고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문 대통 령이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국 빈 방문해달라고 시 주석에게 재 차 부탁하라고 했다면서,“최근 한반도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 는 것은 중국 정부와 시 주석의 각별한 지도력 덕분이라고 생각
한다” 고 말했다. 정 실장은“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한반도 비핵 화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적극적 인 지지가 최근 상황 진전에 크 게 기여했다” 면서“북한 핵 문제 는 북미 간 대화를 통해 일차적 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중국 측 입장도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 다” 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이어“남북한 문제 는 직접 당사자인 남북 간에 주 도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 로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을 중국 에서 일관되게 제시해준 것도 크 게 기여했으며 (이를) 고맙게 생 각하고 있다” 고 밝혔다. 정 실장은“한반도 비핵화 문 제 해결은 남북 관계 발전으로 이제 막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하 며 여기까지 오는데 중국의 역할 이 매우 컸다” 면서“앞으로 적극 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다시 한 번 부탁하며 우리 정부 는 중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19차 당대회 성공 에 이어 양회가 역사적 성과를 거두어 중국의 꿈이 조기에 성취 되기를 기원한다” 며“지난해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 때 환대해준 점에 사의를 표한다” 고 덧붙였 다.
시 주석과의 면담을 마친 정 실장은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6 시 반부터 만찬을 함께했다. 정 실장과 시 주석 간 면담에 는 우리 측에서 노영민 주중대사 가, 중국 측에서 양제츠(楊潔지< 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 담당 국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 쿵쉬 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추 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배석했다. 정 실장은 시 주석 면담에 앞 서 12시 15분부터 3시간 동안 양 제츠와 만나 남북 관계, 방미 결 과, 한중 관계 등을 폭넓게 논의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3시 30분부터는 조어대(釣魚台)에서 양제츠와 오찬을 함께했다. 한편, 정의용 실장 일행은 11 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표 결을 통해 장기집권의 길을 연 개헌안이 통과된 후 시 주석이 접견한 첫 외교사절인 것으로 전 해졌다. 그러나 이날 접견 방식은 시 주석이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 령의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 를 만날 때와 똑같이 이뤄져 외 교적 결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해찬 전 총리 방중 때 시 주 석이 테이블 상석에 앉고 이 전 총리는 테이블 옆에 앉도록 해 외견상 시 주석 주재의 업무 회 의를 하는 형식이 돼 논란이 일 었다. 이날 시 주석은 정 실장을 접견하면서 자신은 테이블 상석 에 앉고 정 실장은 테이블 옆에 앉아 양제츠 외교 담당 국무위원 을 마주 보는 식으로 좌석 배치 가 이뤄졌다.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
맥매스터“북한, 최대 압박” “외교해법 낙관하나 北 ‘비핵화 행동’까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 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2 일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이번 기회에 대해 낙관하고 있 다” 면서도“비핵화를 향한 북한 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실질 적 진전이 있을 때까지‘최대한
한 의심’ (healthy skepticism)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를 통해 비핵화 성과를 위해 노력하 되 북한이 말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제재 ·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안보리 이사국들과 북미회담 입장 공유 “이사국들도 동의” 맥매스터 ‘건전한 의심’ 강조 압박’ 을 계속할 것” 이라고 밝혔 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오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북미회담 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공유 한 뒤“안보리 이사국들도 외교 적 해법 추구와 북한의 언행이 일치할 때까지 최대한 압박을 유 지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면서 이같이 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트럼프 대통령이 1년 전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전략을 승인했으며,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 채택으로 단합과 결의를 보여준 안보리 이 사국들에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 를 표시할 것을 원했다” 면서“그 것(제재)이 우리가 한반도의 완 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 을 추구할 수 있는 현 지점까지 오게 했다” 고 평가했다. 안보리 이사국을 상대로 한 이날 미 측의 브리핑은 안보리 회의장이 아닌 뉴욕 유엔본부 주 재 미국 대표부에서 약 1시간 30 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당 사국 자격으로 우리 정부는 물 론, 일본 측도 참석했다.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맥매스 터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건전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보리 이사국들도 대화에 진전이 있으 려면 대북 압박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면서 미측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회원국들은 북미정상회담을 끌 어낸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환영하고 평가하는 한편, 정치적 외교적 해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으며 이번 기회를 잘 살려서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열 주유엔 한국대사는 끝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는 미측의 입장에 적극 동의하면 서도 현 북미 간 대화 기회는“일 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in a lifetime opportunity) 절호의 기 회” 이며“기회는 꼬리가 없어서 (지나가면) 뒤에서 잡을 수 없다” 면서 이를 잘 살려 북핵 비핵화 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 로 알려졌다. 이번 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 인 카렐 반 오스테롬 유엔대사는 기자들에게“외교적 접촉을 환 영하고, 우리에게 핵심 이슈는 한반도의 비핵화” 라며“우리는 대북제재를 계속 이어가야 하고, 북한의 (비핵화) 발언과 행동은 일치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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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RCH 13, 2018
MB 소환 D-1 핵심은? 불법자금 알았나·다스 실소유 최대 쟁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 환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 데 이번 조사 과정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110억원대에 달하는 불법 자금 수수 사실을 알았는 지,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삼성을 비 롯한 기업 등에서 110억원대 뇌 물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 를 받고 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은 1억원 이상 뇌물을 수수한 사람을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 도록 규정한다. 뇌물수수는 이 전 대통령이 받는 여러 혐의 가 운데 법정형이 가장 무겁다. 따라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물론 기소 이후 양형에까지 결정 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뇌물수 수 인정 여부를 놓고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검찰은 17억5천만원에 달하 는 국가정보원의 청와대 상납금 대부분을 이 전 대통령이 책임져 야 할 뇌물로 본다.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특활비를 받은 쪽과 김성호· 아울러 이 전 대통령은 2007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자금을 년 17대 대통령 당선 직전부터 건넨 쪽 모두 이 전 대통령의 지 재임 기간에 이르기까지 이팔성 시가 있었거나 최소한 사후 보고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22억5천 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만큼 만원), 대보그룹(5억원), ABC상 이 전 대통령이 궁극적인 법적 사(2억원), 김소남 전 의원(4억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검찰의 등으로부터 각각 불법 자금을 수 견해다. 수한 혐의도 있지만 옛 참모들의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특 ‘일탈’ 까지 책임질 수는 없다고
이 전 대통령으로서는‘다스는 MB 것’ 이라는 구도만 무너뜨리 면 주요 범죄 혐의를 벗을 수 있 어 다스와 본인의 연관성을 강하 게 부인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 전 대통령은 주변 에‘다스는 (친형인) 이상은 회장 것’ 이라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
“측근 진술·물증 충분히 확보” vs“말밖에 없어…대응할 만해” 활비를 받아 쓰라고 지시했거나 사후에라도 관련 내용을 보고받 은 적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하 는 입장이다. 60억원(500만 달러)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액 에 관한 양측의 입장도 크게 엇 갈린다. 검찰은 자금을 준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뇌물공여 사 실을 순순히 인정하는 자수서를 제출한 만큼 다툼의 여지가 없다 고 본다. 반면 이 전 대통령 측은 삼성 의 소송비 대납 사실을 이번 검 찰의 수사로 뒤늦게 알게 됐다고 주장한다.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부품사 다스의 실소유 주가 누구냐는 문제도 이 전 대 통령 조사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 랐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가 미국 에서 BBK투자자문에 떼인 투자 금 140억원을 돌려받는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 청와대 등 국가 기관을 개입시킨 혐의(직권남 용), 삼성전자에서 다스 소송비 60억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30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다스 경영 비리(횡령 등) 혐의를 받는 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해졌다. 측근들에게는“무슨 차 명지분 계약서가 있는 것도 아니 지 않냐” 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 다. 이 전 대통령의 한 참모는“검 찰이 혐의는 벌려 놓았지만 사실 말밖에 없다” 며“대응할 만한 상 황으로 본다” 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등 사건 핵심 관계자들 의 진술과, 다스‘비밀창고’ 에서 입수한 방대한 분량의 이 전 대 통령 차명 의심 재산 자료 등 결 정적 물증을 통해 다스의 실제 주인이 이 전 대통령이라는 결론 을 내린 상태다.
“성폭력 피해자 불명예·편견 우려” 유엔, 한국에 대책 권고…“직장 내 성폭력 처벌 제대로 안 돼”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 (CEDAW)는 12일 한국 사회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이 불명예와 사 회적 편견 때문에 수사기관에 신 고하는 것을 꺼리는 상황을 정부 가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제69차 회기를 열 어 한국, 칠레, 룩셈부르크 등 8 개국의 여성 인권 실태를 확인하 고 이날 권고안을 내놓았다. 위원회는 최종 권고안에서 “성폭력 피해를 경찰에 신고하 면 피해자가 명예훼손으로 기소 되고 피해자의 성적 배경이 사법 절차의 증거로 사용되는 현실은 결국 2차 피해와 피해자의 침묵 을 낳게 한다” 고 우려했다. 위원회는 성폭력 피해자를 무 고죄로 처벌하는 사례가 남발되 지 않도록 하고 피해자의 성적 배경이 성폭력 사건의 사법 절차 에서 증거로 사용되는 것을 막을 것을 권고했다. 성폭력 피해 신고를 해도 처 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 점도 지적했다. 위원회는 2012년∼2015년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직장내 성 폭력 피해 신고가 1천674건에 이르지만 처벌된 건수는 83건밖 에 되지 않는다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성폭력 사건 감독 체계를 수립하도록 권고했
한반도 대화무드에 재계도‘들썩’ …남북상의 교류‘주목’ ICC 매개로 접촉 재개 가능성…유엔 대북제재 등 변수 주요 대기업은 “상황 지켜보자” 신중론…현대그룹, 기대감↑ 최근 한반도 평화정착을 목표 로 하는 남북·북미 대화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재계도 남북 경제 교류 재개에 대비해 서서히 준비 를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현 정부 들어‘재계 대표 단체’ 로 부상한 대한상공회의소 가 남북대화의 진전 상황에 따라 민간 경제 분야의 소통 채널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남북 상의 역할론’ 에 관심이 쏠 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 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국 제상업회의소(ICC)를 매개로, 북 한 조선상업회의소와 직·간접 접촉을 했으나 이후 남북 관계
경색으로 현재는 사실상 교류가 없는 상태다. 지난 2000년 3월 설립된‘평 양상업회의소’ 를 모태로 2004년 이름을 바꾼 조선상의는 북한의 대표 경제단체로, 과거에는 2년 마다 열리는 세계상공회의소 총 회(WCC) 참석을 계기로 대한상 의와 종종 연락했으나 최근에는 이마저도 중단됐다. 그러나 대한상의는 다음달 남 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정 상회담이 실현될 경우 ICC를 통 한 간접 접촉은 물론 조선상의와 직접 대화도 추진하는 등 적극적 으로 역할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9일 기업인들을 초청한 가운데‘남북관계 전망과 과제’ 를 주제로 전문가 콘퍼런스를 개 최하기로 한 것도 이런‘역할론’ 을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진다. 대한상의가 남북관계와 관련한 행사를 여는 것은 지난 2015년 6 월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자체 정책 자문단 산하 남북경협분과 활동 을 강화하는 한편 경우에 따라서 는 과거 폐지했던 남북경협위원 회를 부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만 회장도 과거 여러 차 례 조선상의와 교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
히 그는 북한 제품의 원산지 증 명, 기후협약에 따른 배출권 남 북 거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 을 거론하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그러나 남북관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현 재로서는 유엔 대북제재 등을 감 안해야 하기 때문에 성급하게 나 서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도 지난해 7월 기자간 담회에서“언제든지 (조선상의 와) 대화채널을 가동할 수 있다” 면서도“조선상의 소속 기업 상 당수가 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어 제가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 다” 라고 지적한 바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8 세계 여 성의 날 조기 퇴근 시위’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도 촉구 다.
학교와 대학, 군 등 공적 기관 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사건 가해 자들을 엄격히 처벌하고 단계적 으로 이들의 복권을 제한하는 방 안을 도입할 것도 제시했다. 위원회는 강간죄를 규정한 형 법 제297조에서‘폭행 또는 협 박’ 이라는 기준보다‘피해자의 자발적 동의 없이’ 라는 기준을 넣어 이를 우선시하도록 수정하 고 부부간 강간도 범죄로 규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위원회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 의 이행시 피해자와 생존자, 그 가족을 고려하고 진실과 정의,
배상에 대한 권리가 온전히 보장 될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또 국가인권위원회 가 제시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촉구했고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 회원국 중 낮은 순 위에 머물러 있는 유리 천장 지 수를 개선하기 위해 고위 공직에 여성 진출을 보장할 대책 마련도 권고했다. 남녀 임금 차별 해소,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 대책, 경 찰 공무원 채용 시 성별에 따른 분리 채용 폐지 등도 권고했다. 한국은 1984년 12월 여성차 별철폐협약에 가입했고, 2011년 7월까지 총 7차례 심의를 받았 다.
伊나폴리서 한국인 관광객, 대낮에 고가 롤렉스 시계 강탈당해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한 국인 관광객이 대낮에 고가의 시 계를 강탈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나폴리 중심가의 한 호 텔 주차장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차고 있던 롤렉스 시계를 괴한들 에게 빼앗겼다. 현지 경찰은 피해를 당한 중 년 남성이 일행과 함께 타고 있
는 고가의 귀중품을 몸에 지니고 있을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관광 시 주의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나폴리에서는 실제로 작년 4 월과 6월에도 미국인 관광객이 차고 있던 롤렉스 시계를 강탈당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사건의 범인들은 주 변에 있던 관광객들의 스마트폰
“나폴리 여행 중 귀중품 소지 시 범죄 표적 될 수 있어” 던 BMW 승용차가 호텔 주차장 에 진입한 순간 범인들이 차 문 을 열고, 피해자의 손목에서 순 식간에 시계를 강탈해 도주했다 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이 과정 에서 손목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 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언론은 강탈당한 시 에 사진이 찍히는 바람에 경찰에 계가 10만 유로(약 1억3천만원) 붙잡혔다. 에 이른다고 보도하고 있다. 나폴리는 한때 세계 3대 미항 나폴리 경찰은 호텔 CCTV에 으로 꼽힐 만큼 빼어난 풍광과 찍힌 범죄 장면을 토대로 범인들 피자의 발상지로 유명한 곳이지 의 행방을 쫓고 있다. 만, 지역 마피아인 카모라가 활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의 김 개를 치는 가운데 최근 수 십 년 용갑 영사는 12일 안토니오 데 동안 쇠락을 거듭하며 크고 작은 이에수 나폴리 경찰청장과 면담,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나 작년 7월에는 영국 대중지 폴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안 ‘더 선’ 이 나폴리를 살인, 조직 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 범죄, 마약이 성행하고 있다는 다고 밝혔다. 점을 들어 나폴리를 시리아 락 데 이에수 청장은 이에 한국 까, 소말리아 모가디슈, 미국 세 인 관광객이 피해를 입은 것에 인트루이스, 우크라이나 키예프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범인 검거 등과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 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 한 도시 중 하나로 꼽아 나폴리 다. 시 당국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 김용갑 영사는“나폴리에서 다.
국제
2018년 3월 13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협상하자”vs‘묵묵부답’
71명 탄 방글라 여객기 네팔서 추락… 최소 49명 사망
EU-미국, 철강관세갈등 전면전 가나
승객과 승무원 등 71명이 탑승한 방 글라데시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 공 항 인근에 추락해 최소한 49명이 숨졌 다고 현지 일간 히말라얀타임스 인터 넷판 등이 12일 보도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방글라데시 민 영 항공사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US-Bangla Airlines) 소속 봄바디어 Q400 기종으로, 이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출발해 오후 2시20분께(네팔 시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펜스 쪽 공터로 추락했다. 사고기는 추락 직후 불길에 휩싸였 으며 날개와 동체 여러 부분이 부서졌 다. 이 여객기는 78인승으로 사고 당시 승객 67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 던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자의 국적은 방글라데시인 37 명, 네팔인 32명, 중국인 1명, 몰디브인 1명이라고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 뷴 인터넷판은 전했다. 네팔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탑승 자 가운데 49명이 숨졌으며 22명은 카 트만두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 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 네팔 육군 대변인 고쿨 반다리 준장 은 최소한 5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12일 네팔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 추락한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소속 여객기 고 AP 통신은 전했다. 산지그 가우탐 네팔 민간항공국 국 탔다가 얼굴과 다리를 다치고 목숨을 유를 기원했다. 장은“여객기가 남쪽 활주로 쪽으로 착 건진 바산타 바호라는“갑자기 비행기 이번 사고는 1992년 9월 트리부반 륙을 허가받았는데 북쪽 활주로 쪽으 가 흔들리더니 큰 폭발음이 났다” 면서 공항에 착륙하려던 파키스탄항공(PIA) 로 착륙을 시도했다” 면서“비정상적인 “창문을 부수고 밖으로 나온 뒤 기억이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167명이 사망한 착륙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 확인하지 없다” 고 말했다. 사고 직후 K.P. 샤르마 이후 이 공항에서 일어난 사고로 가장 못했다” 고 말했다. 올리 네팔 총리는 공항을 방문해 사망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 네팔 여행사 직원으로 이 비행기에 자 유족들을 위로하고 생존자들의 쾌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강행과 관련, 유럽연합(EU)은 관 세면제를 위해 미국 측과 접촉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양측은 추가 협상 일 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드러났다. 이에 따라 EU와 미국 간 무역전쟁 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돼 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 자회견에서 EU 집행위는 미국 당국과 철강·알루미늄 제품 고율관세 부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에 접촉 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예정된 공식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우리는 이번 주에 여 러 레벨 차원에서 접촉을 갖기를 기대 하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미국과 EU 당 국 간 계획된 회담은 없다” 고 말했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 행위원은 지난 10일 브뤼셀에서 미국 무역대표부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 표와 만나 EU를 미국의 관세부과대상 에서 면제할 것을 요청했으나 라이트 하이저 대표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 다만 양측은 금주에 계속 협상을 벌 이기로 했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EU “관세면제 위해 美와 접촉 기대… 예정된 공식대화 일정 없어” 집행위원 “무역을 무기로 약자 괴롭히는 행위에 맞설 것”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한 국을 비롯해 EU, 일본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 워 수입 철강(25%)·알루미늄(10%)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호주에 대해서만 관세부과 면제 를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12일 브뤼셀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 EU는 미국의 부당한 조치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 혔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최근에 우리 는 무역이 우리를 위협하고 겁주는 무 기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고 있다”
며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철강·알루 하겠다며 미국과의 대화를 기대하고 미늄 제품 관세부과 강행을 언급한 뒤 있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그런 약자를 그러나 미국과 EU 간 공식적인 협 괴롭히는 행동에 맞서 일어설 것” 이라 상 일정마저 오리무중이 되면서 EU가 고 역설했다. 미국의 관세부과 대상에서 면제될 가 EU는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제품 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과 관세 부과를 결정하자 이에 맞서 미국 함께 무역전쟁이 불가피한 게 아니냐 산 철강제품과 주요 수출품에 대해 미 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의 관세에 상응하는 보복관세를 부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미국 과하기로 하고 부과 대상 리스트를 마 산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련했으며 현재 최종 승인을 위해 회원 ‘맞불작전’ 을 펼 경우 미국으로 수입 국에 회람 중이다. 되는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보복 EU는 그러면서도 미국의 관세부과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결정이 최종 시행되기까지 약 2주일이 미국과 EU 간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소요되는 만큼 막판까지 EU를 관세부 확산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과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미국을 설득
메르켈, 미 관세 현실화에“대화로 해결해야… 철회 안되면 대응” “대연정 낙관”… “마크롱 만나 EU 개혁안 논의할 것”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2일(현지시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강행한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고율 관세 부과 문제와 관련해“무역에 대한 의견 차이는 상황이 공정하건 그 렇지 않건 대화로 해결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열 린 대연정 협약 서명식에서“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와 미국 간의 대화에 환영한다” 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일방적인 조치가 철회되지 않 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생각해야 하지만, 대화가 필요하고 그 것은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 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기후변화와 무역, 난민 문제는 한 국가가 풀 수 있다” 면 서“우리는 가치를 공유할 EU가 필요 하다” 고 강조했다. 이어“네 번째 연정은 결혼처럼 사 랑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기독민주당, 기독사회당, 사민당은 차이점에도 불 구하고 건설적으로 함께 통치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가 많다” 면서“성공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대연정 협약안에 서명하는 메르켈 총리
낙관한다” 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프랑스를 방문해 에 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EU 개 혁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내 주 열리는 EU 정상회담 전에 파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회담에서 국방과 난 민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 명했다. 이날 기독민주당 대표인 메르 켈 총리와 호르스트 제호퍼 기독사회 당 대표, 올라프 숄츠 사회민주당 임시 대표는 177페이지에 달하는 대연정 협 약서에 서명했다.
아베,‘문서조작’대국민 사과“깊이 사죄”… 시민들은 항의집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2일 사학재단 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과 관련해 재무 성의 문서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 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나 총리관저 앞에는 이날 밤 많 은 시민이 모여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 는 등 사태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 리에서“(문서조작 등으로) 행정 전체 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데 대해 행정의 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며“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고 말했다. 그는“이번 일로 인한 국민 여러분 의 따가운 시선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다” 며“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전모 를 규명하기 위해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에게 책임을 다하도 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모든 것이 규명된 단계에 신 늘어나 밤에는 1천여 명이 인근 보도에 뢰회복을 위해 조직을 재건하는데 전 자리를 함께했다. 력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국가적 대범죄’ ,‘내각 총사퇴’등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 적힌 플래카드를 든 시민들은“정권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재무성의 문서조 은 (우리) 뜻대로 총사퇴하지 않는다, 작이 총리 관저에 대한 손타쿠(忖度· 우리가 몰아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 스스로 알아서 윗사람이 원하는 대로 였다. 행동함)가 아니냐는 질문에는“있을 수 사이타마(埼玉)에 거주한다는 한 남 없다” 고 부인했다. 성(69)은“아베 총리가 자신의 보신을 하지만 이날 밤 총리관저 앞에서는 위해 필사적이지만 용서할 일이 아니 시민들의 항의집회가 열렸다고 교도통 다” 고 통신에 말했다. 신이 전했다. 야당 의원들도 항의집회에 자리를 보도에 따르면 시민들은 관저 앞에 함께했다. 입헌민주당의 오쓰지 가나 서“거짓말을 하지 말라” ,“조작하지 코 의원은“삼권 분립을 깬 폭거” 라며 말라” 고 외치며 아베 총리와 아소 다로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라고 비판했 (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의 사임을 다. 촉구했다.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 의원은 이날 아침에만 해도 10여 명 정도가 “관저가 재무성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 모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참가자가 고 있다” 고 지적했다.
방글라데시ᆞ네팔ᆞ중국ᆞ몰디브인 탑승
시진핑“중국몽·강군건설 실현 전제조건은 군민융합”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군민융합 전략을 실행하는 것은 통합 된 국가전략·전략적 자산을 건설하고 신시대 강군을 건설하려는 당의 목표 를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 이라고 강 조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군 통수권자로 당 중앙군사위 주석 을 겸하는 시 국가주석은 전날 전국인
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해방군 및 무 장경찰부대 대표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시 주석의 이런 언급은‘중국몽’ (中 國夢) 실현과 강군(强軍)건설의 목표달 성에 민간의 지원이 절실한 만큼 군민 융합에 노력하라는 주문으로 보인다. 앞서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부대의 전인대 대표단은 이달 8일 국가주석의
3연임 이상 제한 규정 삭제를 골자로 한 개헌안에 완전한 찬성을 표시한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는“시 주석이 군대를 상대로 당과 국가의 제도개혁을 굳건 히 지지하고, 군·민간부분에 관한 개 혁임무가 반드시 잘 시행되도록 하라 는 지시를 했다” 고 전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세계는 넓다… 여행기
살며 생각하며
신의 땅 티베트 고원에서 [2]
워커힐 호텔의 추억 수필가 윤봉춘 <뉴저지 거주 독자>
티베트를을 여행하다 보면 오색천을 걸어 놓고 호박돌을 쌓아 놓은 것을 흔이 본다. 우리나라 성황당과 흡사하다. 이 오색 천을 ‘룽다(風 馬)’라고 한다. 룽다는 셀파족의 언어로 ‘바람의 말’ 이라는 뜻이다. 소원과 행복을 비는 염원이 담겨 있다.
◆ ‘가다’를 목에 두르고 시주 성도에서 갈아탄 국내선 비행기가 라싸 공항에 도착하니 마중나온 가이드가‘가다’ 라고 하는 길이 2m 정도의 하얗 고 부드럽고 촉감 좋은 흰 스카프를 목에 둘러 준다. 호놀루 루 공항에 내려 꽃 레이스를 목에 걸어 주는 것 같은 환영의 표시이다. 나중에 그곳의 여러 사원을 순방 할 때 참배객들 이‘가다’ 를 불전에 걸어 시주 한 것을 수 없이 볼 수 있었다. 거의 모든 사원에서 시주는 불전함 보다 그냥 앞 좌대 앞 에 지전을 놓고 합장한다. 1각(角)짜리 지폐가 주로 많고 가 끔 1달러 짜리 미화나 한국 돈 천 원 짜리도 심심찮게 눈에 띄인다 특이한 장면은 시주 할 잔돈이 없으면 고액권을 내놓고 잔돈으로 거슬러 간다. ◆ 오색천이 드리워 진 ‘룽다’ 소원과 행복을 비는 염원이 담긴 룽다는 티베트의 상징 이다. 인적도 없는 산비탈에 펄럭이는‘룽다’ 의 펄럭임은 관 광객의 눈에는 처연한 깃발 이다.
TUESDAY, MARCH 13, 2018
청마 유치환의 깃발이란 시가 떠오른다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푯대 끝에 애수(哀愁)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단 줄을 안 그는.> 바람이 없다면 오색찬란한 ’ 룽다’ 도 제 빛을 못낼 것이 다. 원래 깃발이란 바람에 나부껴야 가치가 있다. 게양대에 나부끼는 국기는 뻗어오르는 기상을 나타내고 티베트 고원 에 나부끼는 오색 찬란한 룽다는 영혼을 하늘로 인도하는 자 연의 몸짓일까? [계속]
새벽에 일어나자 창밖부터 쳐다보 았다. 길 건너 가로등 불빛에 눈비가 반 짝이며 내리는가 궁금했다. 보이지 않 았다. 간밤 8시부터 겨울 폭풍은 엊저 녁 내내, 그리고 오늘 내내 내려 6인치 에서 12인치까지의 적설량을 예고하 고 있었다. 그런데 으레 그렇듯 다행이도 예고 는 빗나가는 듯 길을 나섰을 때 폭설이 아니라 가랑비가 되어 내리고 있었다. 일주일을 하루를 위해 산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닌데, 모든 잡일에서 훌훌 털어 버릴 수 있는 수요일, 그저 길을 나섰 다. 맘속으로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 설이 내릴 거라는 걱정은 있었지만. “나는 걷고, 나는 일한다(I walk and I work)” 이 말은 내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자, 환자들이 나에게 즐겨 하는 말이다. 나의 오래된 환자들이 내 나이를 아는 지라 언제 은퇴하느냐고 묻는 수가 많 다. 그럴 때마다 나의 건재함을 입증해 주는 말로 내가 걸을 수 있고, 내가 생 각(思考)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이 일을 계속하리라는 표현이다. 돌아오는 말들은 대게 이렇다. “네가 있어야 하는데(We Need you)” 이 험한 세상에 그렇다. 인심도 험 하고, 사람이 사람을 서로 폄하하고, 욕 하고, 뒤돌아서서 등에 칼질하는 이 험 한 세상에 어느 누구인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어느 누구인가에게 존재의 필 요성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은 그 무엇 보다도 애정에 찬 목소리다. 그 목소리 가 귓전을 스칠 때의 기분이람. 그것이 의사 직업이 주는 기쁨이다. 세상의 변화가 급물살을 타고, 그 변화에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다. 정말 어제의 사건이 오늘은 전혀 다른 사건 이고, 그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없을 지 경이다. 사람들을 그 급류에 싣고, 목적 지가 어디인지 헤어 볼 여유도 주지 않 고 사람들을 혼미하게 만들고 있는 것 이 요즘의 세태다. 특히 한국, 한반도,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그것 이 얽히고설켜 우리는 어디에 서있는 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최종 귀착지는? 한참 물어봐도 그 귀착지를 알 수 없는 곳으로 급류에 쓸려가고 있 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2월 의 2주간을 스포츠 제전과 젊은이들의 패기, 열기, 노력들은 저리 비켜두고 북 쪽에서 내려온 인사들 얘기들로만 인 터넷 뉴스는 도배질하고 있었다. 그들이 묵고 갔다는 워커힐 호텔, 저들이 어떤 방에 자고 무슨 짓거리를 했는지 그 짧은 기간 체류비가 무려 3 억 몇 천만 원이라니, 세상에 주적(主 敵)을 이런 식으로 모실 수도 있나? 혼 자 묻고 있다.
방준재 <내과 전문의>
“…어느 고향 친구는 그날 저녁 동기 동창의 모임이 있으니 거기에 가자고 했다. 그 모임 장소에 들렀을 때의 나의 놀람. 그들은 모를 것이다. 실내를 꽉 메운 나의 초등학교, 중학 교, 고등학교 친구들은 나이가 좀 들었을 뿐 옛 기억 속에 남아있는 친구들이었다. … 그 런데 어느 날 서울의 동기동창 웹사이트에 워커힐 호텔을 안내하던 내 친구의 부음을 알 리고 있었다. 참, 인생무상(人生無常)이구나, 지금도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 은 어느 동기동창회의 모임. 칼럼 내 특정 사실과 관계없음]
그런데 그 워커힐 호텔은 내게 아련 한 추억으로 남아있고 나의 친구와 그 의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있는 삶의 위 안 길로 데려가고 있다. 그러니까 1960년 대(代) 어느 해 의 과대학 예과 시절이었는지 본과 시절 이었는지 지금 기억은 흐릿하지만 내 고교 동기 동창 L을 종로 2가 어느 식 당에서 만났다. 분위기가 좋은 식당이 었다. 먼저 와있던 L은 어느덧 사회 직장 인인 듯 당당한 체구에 양복을 입고 있 었다. 그는 반가움에 내 손을 꽉 잡고 악수했다. 그는 고교시절 기계체조 선 수로 유명했다. 그는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고 말문 을 떼기 시작했다. 그 후 워커힐 호텔이 주한미군들의 위탁시설을 갖춘 동양 최대의 호텔로 1963년에 그 문을 열었 을 때 그는 그 호텔의 카지노 딜러 중에 서도 위치가 높은 Pit Boss라던가? 그 런 위치에 있다고 했다. 원래 운동한 체 격에 자신감 넘치는 그의 목소리는 당 당했지만, 항상 그랬듯, 자세가 흐트러 짐이 없었다. 그리고 하루 워커힐 호텔로 찾아오 라고 했다. 그래서 거기서 만나고, 안내 를 받고, 구경하고, 점심 먹고, 그곳을 떠났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많은 세월이 흘렀다. 한국 방문길에 언제나 그랬듯 고향 진주를 들렸다. 묵고 있던 호텔로 찾아왔던 어느 고향 친구는 그날 저녁 동기 동창의 모임이 있으니 거기에 가 자고 했다. 그리고 그 모임 장소에 들렀을 때의 나의 놀람. 그들은 모를 것이다. 실내를 꽉 메운 나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 교 친구들은 나이가 좀 들었을 뿐 옛 기
억 속에 남아있는 친구들이었다. 50명 남짓 반갑기도 하고, 놀란 나를 더욱 어 리둥절하게 한 것은 앞 벽면에 붓글씨 로 써 내린“방준재 박사 귀국 환영” 이 라 써두었다. 속으로 나는 놀라기도 했지만“준재 면 준재지, 박사가 뭐꼬?”평소 때도 내 이름 뒤에 박사를 붙이는 것을 정말 싫 어한다. 박사(PH.D)란 기초 학문을 하 고, 논문 심사 후에 붙여 주어야 제격인 데, 우리 관습에 의사(M.D.)도 그렇게 불러주고 있지만, 논문이나 무슨 이론 (Theory) 하나 연구, 발표한 적이 없는 내게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 하며 살아왔는데 커다란 플랭카드 위 에 내 이름 뒤에‘박사’ 를 붙여 놔두었 으니 문자 그대로 몸 둘 바를 몰랐다. 이리 저리 테이블을 돌며 악수하고, 인사하는데 옛날에 워커힐 호텔 안내 했던 그 친구가 이런 저런 사업 후 고향 으로 은퇴해 있다고 전해주고 있었다. 예처럼 당당한 체구에 떡 벌어진 어 깨하며 젊을 때의 그 모습은 그대로였 다. 정말 반가웠다. 들뜨고, 흥분하고, 놀랐던 고향 친구 들을 그렇게 한꺼번에 만난 후, 부산에 서, 서울에서 30명씩, 40명씩 만난 후 미국으로 돌아왔다. “산천(山川)은 유구(悠久)한데 인걸 은 간데없다” 더라는 그 옛날, 그 오랜 옛날 친구들의 따스한 환영은 우리가 나이를 먹었어도, 유유히 흐르는 진주 남강(南江)처럼 내 가슴에 흐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서울의 동기동창 웹 사이트에 워커힐 호텔을 안내하던 내 친구의 부음을 알리고 있었다. 참, 인생무상(人生無常)이구나, 지금 도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2018년 3월10일>
연합시론
중·일·러 우려 씻어내‘비핵화 협력’다져야 한국 정부가 12일 남북, 북미 정상 회담 추진 등을 설명하기 위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 원장을 중국·러시아, 일본에 각각 파 견했다. 정 실장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 회당 푸젠팅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중국 측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정 실장은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는 대로 모스크바로 가 러시아 지 도부도 만날 예정이다. 서훈 국정원장도 이날 저녁 고노 다 로(河野太郞) 외무상과의 면담에 이어 1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북한과의 정상회담 추진 상황과 비핵화 로드맵 등을 설명한다. 한반도 주변 강대국인 이들 세 나라 의 이해관계가 우리와 반드시 일치한 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 6자회담 참여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 를 달성하고 평화를 정착시켜가는 과 정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 라들이다. 그런 만큼 우리가 능동적으 로 한반도 정세변화를 설명하고 이해 를 구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펴는 것은 당연하고 꼭 필요한 수순으로 보인다. 한반도 문제에 목소리를 내온 이들 국가는 최근 판 자체가 바뀌는 듯한 정 세 급변을 보고‘패싱(Passing·건너뛰 기)’우려를 했다고 한다.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라 이해가 갈릴 수 있는 상황 에서 주요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
대표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을 면담한 이후 4월 말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 추진 등 메가톤급 합 의가 잇따라 발표됐으니 그럴 만도 하 다. 방북, 방미에 참여한 정 실장과 서 원장이 그간의 상황을 상세히 밝히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것도 그런 이유 에서다. 그들의 패싱 우려를 잠재우면 서 지지를 확보할 기회이기도 한 셈이 다. 현재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중국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 국은 북한의 비핵화 실현 때까지 제재 와 압박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 변수가 되는 나라다. 예전보다 북한에 대한 영 향력이 떨어졌다지만 중국이 마음먹기 에 따라 북한의 목을 죌 수도, 대북제재 에 큰 구멍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하는 개 헌을 한 시 주석이 체제 정통성 확보를 위해 국가이익이 걸린 사안에서 강경 책으로 치달을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이 배제된 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할 이유 가 더 커진 셈이다. 일본 역시 미국과 함께 제재·압박 을 강조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수용함으 로써 불안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한다. 북한의 직접적인 미사일 위협에 노출 된 일본이 대화에 제동을 걸지 않고 동 참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 다. 러시아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지지
해왔지만, 미국 주도의 급변 정세를 긍 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입장인 듯하 다. 러시아가 최근 중국을 대신해 북한 을 후원하는 듯한 입장을 보여온 만큼 무엇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에 도움이 되는지를 설득해야 한다. 남북, 북미회담이 성공해 비핵화가 합의되면 결국 6자회담으로 가닥을 잡 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기존 6자회 담 형식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참여국이 모두 한반도 주변 강 대국이라는 점에서 큰 틀은 변하지 않 으리라고 보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일 듯하다. 결국, 남북미 이외에 중국과 러시아, 일본도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게 될 것 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미북 간의 합의 가 선행돼야 하겠지만, 한반도 평화를 둘러싼 중국, 러시아, 일본의 이해관계 를 일치시켜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고 하겠다. 물론 국가 간 이해관계를 맞 춰 나가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 이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가능성을 찾는 것이 외교라고 한다. 간극을 좁혀 나가기 위한 노력은 중단없이 계속돼 야 한다. 이번에 정 실장과 서 원장이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찾아가 설명한 것도 그런 외교적 노력일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 의에서“지금 세계는 우리의 역량을 주 목하고 있고,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 느냐 여부에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운 명이 걸려 있다” 고 말했다. 우리의 현 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인식인 듯하 다.
2018년 3월 13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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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