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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13, 2021

<제483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3월 13일 토요일

찰스 윤 제37대 뉴욕한인회장 당선 공고 선관위 당선증 교부, 연임 성공… “회원제 운영”추진 찰스 윤 현 제36대 뉴욕한인회 장이 제37대 회장 당선이 확정됐 다. 뉴욕한인회 제37대 뉴욕한인회 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 덕 뉴욕한인회 이사장)는 12일 한 인회관 내에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에서 제37대 뉴욕한인회 회 장 선거에 찰스 윤 현 회장이 단독 출마하여 당선이 확정됐다고 공고 하고 찰스 윤 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김영덕 선관위원장은“단독 후 보일 경우, 정족수 250명의 총회에 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당선 을 확정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 로 인한 특수한 경우로 총회를 열 지 못해 온라인투표, 우편투표, 직 접투표(현장투표) 방식으로 투표 를 진행한 결과, 474표의 지지를 얻어 찰스 윤 회장의 당선이 확정 됐다” 고 발표했다. 당선증을 받은 찰스 윤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선거가

뉴욕한인회 제37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덕 뉴욕한인회 이사장) 는 12일 한인회관 내에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에서 제37대 뉴욕한인회 회장 선 거에 찰스 윤 현 회장이 단독 출마하여 당선이 확정됐다고 공고하고 찰스 윤 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관리한 선관위와 재임을 통해 한 해 더 봉 사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한인들 세 감사하다.” 고 전하고,“지난 한 해 어려움과 고통을 당한 한인동 포들을 위해 뉴욕한인회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여러 한인단체들

과 손잡고 대처방법을 함께 모색 해 왔다. 백신 접종에 모두 동참하 여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 자” 고 말했다. 이어 찰스 윤 회장은 최근 늘고 있는 아시아인 혐오 범죄피해 상 황을 우려하며“뉴욕한인회는 핫

라인(212-255-6969, office@nykorean.org)을 개설, 피 해를 신고 할 수 있도록 했다. 아 시안계 혐오범죄 피해 예방과 근 절에 함께 노력하자” 고 말했다. 이 날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한 찰스 윤 회장 선거대책본부 김영 환 본부장과 샤론 이 부본부장(전 퀸즈보로청장 대행)은“찰스 윤 회장이 1세대를 기반으로 1.5세대, 2세대, 3세대가 함께 나아갈 수 있 는 정의롭고 건강한 동호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줄 것” 을 당부 했다. 찰스 윤 회장은“제37대 뉴욕한 인회는 앞으로 한인 사회가 미국 주류 사회에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나가는데 총력 을 다하겠다” 며,“이미 모든 한인 들이 한인회의 회원이지만, 이를 더 공식화하고 체계적인 구축망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식적인 한인회 회원제를 운영할 예정이 다. 뉴욕한인들은 모두 정회원으

“중국 바이러스”라며 얼굴에 침 뱉고 주먹질 주먹에 얼굴을 맞고 넘어져 머리 가 깨져 피가 흐르고 의식을 잃는 등 심각한 순간을 겪었다 이 노숙자는 낸시 도 할머니에 게 다가와 얼굴을 맞대고 위협 하 더니“중국 바이러스” 라며 얼굴 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할머니의 눈과 코 사이를 가격하여 넘어졌 다. 다행히 한 행인이 쓰러져 있는 낸시 도 할머니를 발견하고 도와 줘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병원

노숙인이“중국 바이러스” 라며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질 당한 80대 한인 할머니

으로 가지 않고 귀가, 하루가 지나 서야 경찰에 신고했다. NY 경찰은 그 다음 날 범인을 체포했는데 노숙자인 글렌모어

뉴욕 아시아계 혐오범죄 1년새 833% ↑ 코로나19 사태가 부추겨… 美 16개 도시서 작년보다 149% 폭증 지난해 세계적인 코로나19 사 태에서 미국 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1 일 지난해 미국 내 16개 주요 도시 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 범

죄가 149% 증가했다고 증오·극 단주의연구센터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전체 적인 혐오범죄가 약 7% 감소한 것을 생각하면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의 심각성이 두드러진다. 이 기간 미국의 대표적인 대도

3월 13일(토) 최고 49도 최저 37도

흐림

3월 14일(일) 최고 50도 최저 24도

흐림

3월 15일(월) 최고 40도 최저 29도

N/A

1,124.79

3월 1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36.50

1,156.38

1,116.62

1,147.60

1,125.40

< 미국 COVID-19 집계 : 3월 1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9,993,423 1,768,855

66,785 9,245

545,544 49,021

830,848

4,216

23,584

로 등록하고, 한인회 활동에 더욱 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찰스 윤 회장은“한인회 회원 제는 회비는 없고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한 방법” 이라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인회 회원제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에 더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될 예정이다. 찰스 윤 회장은 제36대 회장직 을 계속 이어가다가 5월1일부터 제37대 회장으로서 새로운 임기를 [송정규 인턴기자] 시작한다.

증오범죄 당했거나 보면 즉각 신고하세요 뉴욕한인회, 핫라인 212-255-6969 운영

80대 한인 할머니, 노숙인에 얼굴 폭행당해 최근 아시안계 증오범죄가 계 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업 스테이트 화이트플레인에서 80대 한인 할머니가 거리에서 괴한에 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신고 하루만에 체포된 범인은 폭력 전 과가 있는 노숙자였다. ABC TV 보도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30분쯤 화이트플레인시 웨체스터 몰에 있는 노스트롬 백 화점 앞을 걷던 한인 낸시 도 할 머니(83)가 한 노숙자의 갑작스런

맑음

시권 16개 지역 가운데 뉴욕에서 보고된 혐오범죄가 28건으로 가 장 많았다. 2019년 뉴욕에서 집계 된 아시아계 대상의 혐오 범죄 3 건과 비교하면 불과 1년 사이 833% 치솟았다. 뉴욕 이외에 클 리블랜드, 보스턴, 필라델피아, 새

넴버드(40)라는 남성이었다. 낸시 도 할머니와 그의 딸 린다 도씨는 평화를 원한다며 체포된 범인을 용서하고 싶다고 말했다.

너제이 등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들을 노린 혐오범죄가 많았다. 또 고발 사이트‘아시아·태 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추라’ (Stop AAPI Hate)의 자료를 보 면 지난해 3월 19일부터 12월 31일 까지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 일리노이 등에서 아시아계에 대 한 인종차별 사건이 자주 발생했 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LA)를 포함한 캘 리포니아가 인종차별 고발 건수

최근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 운데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9일(화)부터 한인 혐오범죄 피해 신고 접수를 위한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핫라인은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이며, 이메일 office@nykorean.org 또는 웹사이트로도 접수를 받는다. 신고는 인종혐오나 증오 범죄를 직접 당했거나 목격했을 경우 즉각 핫라인으로 신고하면 된다. 접수 시간은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뉴욕한인회는 신고 접수된 혐오범죄를 바 탕으로 타민족과의 연대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의 69%를 차지했다. 인종차별 사례 중 언어폭력이 가장 흔하게 발생했고 따돌림, 침 뱉기 등의 공격도 있었다. 인종차별 피해자들을 분류하 면 중국계가 41%로 가장 많았고 한국계, 베트남계, 필리핀계 등도 있었다. 작년 1∼3월에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에서‘시노포비아’ (중국인 혐오증)와 관련한 표현이 급증하 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계를 겨냥 한 공격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인종차별 의식에 영향을 받은 것 으로 진단했다고 더힐이 전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중국 책임론이 거 셌다. 코로나19가 2019년 12월 중 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됐다는 인 식에 따른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 19를 “중국 바이러스”(China Virus)라고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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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13, 2021

크리스 정 팰팍 시장“타운정부 개혁 전념” 37선거구 주하원의원 선거“불출마”발표

뉴욕 YMCA에서 실시한 New Americans Initiative 줌 온라인 무료 영어반 강의가 30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1월11일부터 시작되어 3월 11일 종강했다. [사진 제공=뉴욕 YMCA]

“영어 배우니 미국 살아갈 새 힘 솟는다” 뉴욕YMCA 무료 영어반 온라인 강의 300여명 수료 플러싱 YMCA New Americans Initiative(디렉터 Lorna Blancaflor) 줌 온라인 무 료 영어반 강의가 11일 종강했다. 이 강의는 1월 11일부터 시작했다 수업은 모두 30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초급반은 월-목요일 오 전 9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4 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중급 반은 월-목요일 오후 6시부터 9 시,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 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Lorna Blancaflor 디렉터는 “YMCA NAI 무료영어반 줌 (Zoom) 클래스는 뉴욕시 5개 보 로에 있는 신규 이민자를 위한 포 괄적 프로그램이지만 뉴욕시 이 외의 지역과 뉴저지에서도 문의 가 쇄도했고 한인 학생들을 포함 한 여러나라 출신 주민 300여명이 등록하여 강의를 듣고 모두 만족 하며 에세이를 발표했다.” 고 말했 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 믹 때문에 줌으로 초급, 중급, 고 급에 이르기까지 인력개발, 과학 기술, 국민윤리, 시민권 준비반, 커뮤니티 자원, 이민법, 음식, 육 아, 보건의료, 코로나바이러스 팬 데믹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고 사

회봉사 희망자들을 추천한다. 또 자존감이 좋아진 것을 느낀다. 운 외부 파트너와 공동으로 New 좋게도 한인신문에 난 YMCA기 American Initiative 프로그램을 사를 보고 무료 영어반 강의를 들 통해 개인들에게 워크샵을 제공 으니 너무 고맙다” 고 발표했다. 하여 자신과 가족을 위해 역량을 Dr. Mohamed Kande 씨는 만드는데 집중한다. 이 프로그램 “외국에서 사는 것이 엄청난 도전 은 일년 내내 실시된다 이다. 언어, 문화, 생활양식 동화 ‘YMCA-NAI Impact in My 가 쉽지 않다. YMCA-NAI 영 Life’에세이 발표에서 한인 제니 어 프로그램 시작이 나에게 긍정 퍼 윤씨는“나는 결혼한지 21년 적 영향을 주는 것을 알았다. 됐다. 부인, 엄마, 며느리로서 바 YMCA가 나를 미 주류사회에 빨 쁘게 살면서 내가 잃은 것이 무엇 리 융화되도록 도움을 줘서 너무 인지를 깨닫지도 못했다. 나는 이 기쁘다’ 고 말했다. 공허하고 슬픈 느낌에서 탈출하 Ken Zhong, Kate Liu, 려고 했으나 어떻게 해야 할 지 janeth Lourido씨 등은 에세이에 몰랐다. 그런데 한달 전 우연히 서“YMCA 선생님이 숙제도 도 신문에서 YMCA 프로그램을 보 와주고 주택 관련, 건강보험, 고등 고 오후반 영어 강의를 듣고 행복 교육, 비상사태, 직업훈련과 법적 하다.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열심 문제 등 강의로 신규 이민자들이 이다.” 고 말했다. 드는“영어 어 장기 및 단기 목표로 미국 문화 휘, 관용구, 문법 등을 매우 흥미 에 동화되도록 프로그램을 제공 롭고 재미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해 주어 고맙다. 더 나은 삶을 위 배운다. 열심히 일한 후에 월요일 해 이러한 도전은 나를 더 잘 이 부터 목요일까지 계속 공부하는 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것이 나를 위한 보상인 것 같다. 말했다. 나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이 △뉴욕 YMCA 주소: 5 W. 63 메일과 문자를 많이 쓴다. 내 영 St. 7Fl. New York, NY 10023 어 문법은 완전하지 못하지만 점 △문의: 917-693-5844 점 나아지고 있다. YMCA 클래 newamericans@ymcanyc.or 스 강의를 들은 후에 나 자신과 g

미동북부 어린이동요대회 올해도 취소 뉴욕한국학교(교장 박종권)는 6월 5일 개최할 예정이던‘제20회 미동북부어린이동요대회’를 코 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는 취소하고, 내년 6월 4일 열기로 했 다. 주최측인 뉴욕한국학교의 박 종권 교장은“올해는 무대공연이 아니더라도 어 떤 형태로든 대회를 개최를 하기 위해 전 문가들과 다양 한 방안을 모 색해 왔지만, 현 상황에서 대회를 강행하 는 것은 대회 본연의 취지에

상반되는 것이라는 판단으로 결 국 올해 대회를 취소하고 내년을 기약하기로 결정했다.” 고 아쉬움 을 나타냈다. 이어 박종권 교장은“그간 대 회를 예상하고 준비해 온 학교 관 계자들과 학생들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되어 송구스럽다” 고 양해

를 구하며, 내년 대회는 더욱 알 찬 준비로 동요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와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미동북부 어린이동요대회는 한국 학교에 동요교실를 정착시키고 아름다운 한국동요의 보급을 위 해 매년 독창부문과 중창부문으 로 열리는 행사이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타 운 예산 부당집행 사태가 주민들 의 항의 시위 등 확산되는 가운데, 크리스 정 시장이 11월에 실시될 뉴저지 제37선거구 하원의원 선거 에 출마하려던 계획을 포기한다 고 발표했다. 이는 뉴저지 민주당 지도부가 팰팍 타운이 뉴저지주 감사원으 로부터 예산 집행 부정 지적을 당 한데 이어 주민들이 강력하게 항 의하자 표심 이탈을 우려하여 내 린 결정으로 보인다. 크리스 정 시장은 9일 열린 타

크리스 정 팰팍 시장

운 미팅에서“현재 타운에서 발생

한 예산집행 문제점들을 해결하 기 위해 시장직을 떠날 수 없다. 시장직을 수행하는 것을 큰 영광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타운 정부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 다. 이에따라 뉴저지 버겐카운티 민주당 지도부는 4월로 다가온 후 보 등록 마감일 전에 37선거구 주 하원의원 출마자를 물색하고 있 는데, 타민족 후보와 함께 한인으 로서는 글로리아 오 전 잉글우드 클리프 시의원, 피터 서 포트리 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 뉴욕시 감사원장 선거 출마 한국계 형통의 코리 존슨 뉴욕 시의장이 9일 뉴욕시 감사원장 선 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코리 존슨 의장은 9일 맨해튼 스퀘어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뉴욕시장 선거 출마를 계획 했으나 우울증으로 지난해 9월 포 기했었다. 그동안 치료에 열중하 여 건강이 좋아졌다. 이제 뉴욕시 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고민 끝에 감사원장 선거에 출마 하기로 결정했다” 고 발표했다.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은“코 로나19 팬데믹으로 뉴욕시 재정 은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 재무 책임자 능력과 역할이 매우 중요 하다. 나는 뉴욕시의장으로서 뉴 욕시 재정 상태와 해결 방안을 누 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시의회의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

장 경험을 바탕으로 뉴욕시 감사 원직을 잘 수행해나갈 수 있다” 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감사원장 이 되면 △세입자 보호 정책 강화 △합리적 가격으로 주택을 구입 할 수 있게 지원하는 펀드 조성

뉴욕주,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 확대 10일 오전 8시부터 60세 이상 주민들도 가능 뉴욕주가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를 65세 이상에서 60세 이 상을 확대했다. 이에따라 10일 오 전 8시부터 60세 이상 주민들도 백신을 접종 할 수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9일“최근 백신 공급량이 늘어 백

신접종소를 추가 설치하고, 대상 자를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10 일 오전 8시부터 60세 이상 뉴욕 주민들은 백신 예약 과 접종이 가 능하다” 고 발표했다.. 뉴욕주는 또 17일부터 백신접 종 가능 직업군도 확대했다. 17일

KCS 공공보건부, 3월 행사·무료검진 안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3월에도 한인들을 대상으 로하는 건강 교육과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

(PCR) △매주 월요일 오전 8시~11시. KCS 커뮤니티센터 △3월 18일, 25일 목요일 오전 8시~11시, 뉴욕 만나교회(170-04 43 Ave, Queens, NY 11358 ▶ 3월 15일(월) 오전 10시 30분 시작 당뇨예방 교육 14차 워크샵(온 라인 과 정) △예 약 접수 919-402-

△월스트리트 회사들에게 각종 수수료를 삭감해 주는 대신 시민 들을 위한 펀드에 기여할 수 있도 록 권고하겠다” 고 공약했다. 이 자리에는 브롱스 출신 바네 사 깁슨 뉴욕시의원, 맨해튼 출신 헬렌 로젠탈 의원 등이 동석해 코 리 존슨 의장 지지를 선언했다. 6월 22일 실시되는 민주당 예 비선거 뉴욕시 감사원장 선거에 는 현재 브래드 랜더 뉴욕시 의 원, 미셸 카루소 카브리아 전 CNBC 앵커 등이 출마하고 있다. 아일랜드계 부모 사이에서 태 어난 존슨 시의장은 2015년 뉴욕 시청에서 열린 뉴욕시 한인의 날 선포식에 참석해“나의 친할머니 가 한인” 이라고 밝혀 한국계 혈통 임을 알렸다.

부터는 주민을 직접 대면하는 업 무를 하는 공무원들, 공공시설 내 근로자, 차량국 종사자, 아동복지 사, 사회복지사, 위생관련 종사자, 선거관련 종사자들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백신접종 대상자들은 주정부 혹은 뉴욕시, 연방정부에 서 운영하는 접종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약국 접종소는 60세 이 상 고령층과 교사들에게만 접종 에만 국한된다.

5352 ▶ 3월 18일(목) 오후 7시 코로 나19 예방과 회복을 위한 영양대 책 강사는 헌터간호대 교수 박소 현 박사, 퀸즈대학 영양 및 운동 과학과 교수 최성은 박사, 추문영 뉴욕주 공인 영양사 선생 △문 의: 347-828-5086 ▶ 3월 21일(일) 오전 9시~오 후 3시 유방암예방 마모그램 무료 검진. 만백성교회(1250 Rockland Ave, Staten Island, NY 10314) △문의: 347-348-3233 ▶ 치매관련 연구 및 조기발견 에 관한 교육 정보 △문의: 347348-3233 △KCS 공공보건부 문의: 929-402-5352


종합

2021년 3월 1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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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방 상원의원 2명 모두, 하원의원 27명 중 21명, 쿠오모 사퇴 압박 7번째 성희롱 폭로 나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가 성 추문에 휩싸인 앤드루 쿠오 모 뉴욕 주지사에 대한 사퇴 요구 대열에 가세했다. 12일 AP 통신에 따르면 슈머 원내대표는 뉴욕주의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과 함께 공동 성명을 통해“쿠오모 주지사가 여러 신뢰할만한 성희 롱과 위법행위 혐의를 받아 동료 들과 뉴욕 시민들의 신뢰를 잃은 게 분명하다” 면서“사임해야 한 다” 고 요구했다. 이들은“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꾸준한 리 더십이 필요하다”면서“(쿠오모 주지사의) 위법행위에 혐의를 제 기한 사람들의 용감한 행동에 대 해 격려를 보낸다” 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쿠오모 주지사의 혐의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가 필 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11일 민주당 뉴욕 주의원 59명 도 쿠오모 주지사의 사퇴를 요구

‘성희롱 논란’따른 사퇴론 일축하는 쿠오모 뉴욕주 지사

하는 편지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주의회에서 쿠오모 주지사의 사 퇴를 요구한 민주당 및 공화당 의 원은 모두 121명 이상으로 늘어났 다. 쿠오모 주지사는 거세지는 사 퇴 압박에도 11일 브리핑에서“정 치인들에 의해 선출된 게 아니라 주민들에 의해 선출됐다” 며 사임 을 거부했다. 그는 전직 보좌관들

을 포함한 6명의 여성이 잇따라 과거 자신으로부터 성추행 또는 성희롱당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 서도 재차 부인했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의 언급은 전날 뉴욕주 의원 55명이 쿠오모 주지사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 에 서명한 데 이어 뉴욕을 지역구 로 둔 연방 하원의원들도 공개적 으로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한 반응

쿠오모 주지사 사퇴 요구 동참한 연방 하원의원들… 왼쪽 위부터 재럴드 내들러, 알렉 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엘리스 스테파닉, 자말 보먼, 안토니오 델가도, 캐럴린 멀 로니, 몬데어 존스 하원의원

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의 연방 하원의원 27명 중21명이 쿠 오모 주지사의 사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도 전날“더 이상 주지사로 일할 수 없다” 고 압박했다. 민주당의‘스타 정치인’ 인알 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

“손녀 안아줘도 좋다”의사 처방에 1년만에 포옹한 할머니 CNN, 백신접종 등으로 손주와 오랜만에 재회한 훈훈한 사연들 전해 뉴욕 브롱스의 아파트에서 남 편을 여의고 혼자 사는 에벌린 쇼 할머니는 지난 1년간 누구와도 포 옹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갇혀 지내 며 사람들과 만나지 못했기 때문 이다. 쇼 할머니는 코로나19 백신 접 종을 마쳤지만 손녀 어태럿 프랭 크를 아파트에 들이고 싶지 않았 다. 그런데 지난 1일 손녀가 특별 한 선물을 들고 할머니의 집을 찾 아왔다. 손녀가 들고 온 것은 의사가 써준 처방전이었다. 거기에는“손 녀와 포옹하는 것을 허락합니다” 라고 적혀 있었다. 쇼 할머니는“나는 코로나19 세상에 갇혀 있었는데 의사의 이 처방전은 손녀를 (집에) 들이겠 다는 용기를 줬다” 며“내 아파트 에서 우리는 1년 만에 처음으로 껴안고 또 껴안고, 울고 또 울었 다. 마치 유체가 이탈한 듯한 경 험이었다” 라고 말했다. 그는“그것은 멋졌고, 내가 남 은 삶 동안 기억할 무엇” 이라며 “우리 모두는 그토록 오래 옆에 끼고 살아온 공포에서 벗어날 필 요가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뉴올리언스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 부부가 포옹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이 없음.

CNN은 12일 이처럼 코로나19 라봐야 하는 일은 힘들었다고 스 백신 접종 등으로 오랜만에 손주 티븐스는 말했다. 들과 재회할 수 있었던 할아버지 할머니는 스티븐스의 생일에 ·할머니들의 사연을 전했다. 선물을 줬다. 할머니는 지난해 한 지난달 28번째 생일을 맞은 애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 리조나주 피닉스의 새라 스티븐 했고, 그 덕분에 백신 접종을 마친 스에게 할머니는 인생에서 가장 상태였다. 스티븐스의 생일 무렵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자 에는 완전한 면역 체계를 갖추게 신을 길러줬을 뿐 아니라 몇 년 됐다. 전 엄마를 여읜 뒤로는 인생의 지 스티븐스는“처음으로 할머니 주 같은 존재가 됐다. 매주 반나 집에 함께 있으며 껴안았다”며 절씩 보던 할머니를 멀리서만 바 “할머니를 다시 안전하게 껴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은 내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고 말했다. 올해 55세로 아직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러네이 파버루드 는 남편과 함께 지난 6개월간 거 의 매주 일요일 13개월 된 손녀를 보러 딸의 집을 찾았다. 딸의 집 현관의 유리창을 사이 에 두고 손녀의 얼굴을 쳐다보고 서로 반대편에서 유리창에 같이 손을 댄 채 놀이를 하기도 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미네소타주에 사는 파버루드는“(추운) 밖에서 15∼20분을 견디기 위해 스키복 과 따뜻한 점퍼도 샀다” 고 밝혔 다. 파버루드는 지난 7일 마스크 를 두 개 겹쳐 쓰고 옷에는 소독 제를 뿌렸다. 딸이 몇 달 전 코로 나19를 앓았고, 그래서 항체가 있 을 거라고 판단해 손녀를 직접 보 기로 한 것이다. 파버루드는“(걸음마를 배우 는) 손녀가 걷는 걸 도와주려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손녀는 예 의 호기심으로 지난 6개월간 유리 창 너머로만 보던 손을 만지며 살 펴봤다”며“아름다운 순간이었 다” 고 말했다.

원의원도 이날 자말 보먼 하원의 원과 공동으로 성명을 내“우리는 이 여성들과 주 검찰총장, 쿠오모 주지사가 더는 주를 이끌 수 없다 고 결론 내린 55명의 뉴욕주 의원 을 믿는다” 고 말했다.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 장도 트위터를 통해“주지사에 대 한 반복되는 혐의와 그가 이런 혐

의에 대응하는 방식을 고려할 때 그가 주를 계속 통치하는 것은 불 가능해졌다” 며“쿠오모 주지사는 뉴욕 주민들의 신뢰를 잃었다. 사 임해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칼 헤스티 민주당 뉴욕 주 하원의장은 쿠오모 주지사를 상대로 한 탄핵 조사를 승인했다. 주의회 법사위원회는 쿠오모 주 지사의 성 추문, 앞서 불거진 요양 원 내 코로나19 은폐 의혹 등을 광 범위하게 조사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쿠오모 주지사로 부터 부적절한 행위를 당했다는 일곱 번째 여성이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 매거 진의 제시카 베이크맨 기자는 쿠 오모 주지사가 2014년 파티에서 함께 사진을 찍을 때를 포함해 종 종 자신에게 손을 얹었다고 폭로 했다. 베이크맨은 당시 쿠오모 주 지사가“미안하다. 내가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가. 우리가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다” 라며 말 했다고 주장했다.

“학문자유엔 책임·전문성 따라야” 하버드 로스쿨생들,“논문 읽고 충격”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위안부 논문’ 에 제자들 도 공개 비판에 나섰다. 하버드 로스쿨 3학년에 재학 중인 스테파니 바이, 차민선, 린 다 희영 박은 12일 교내 신문 크림 슨에‘램지어의 학문적 부정행 위: 부정주의의 정당화’ 라는 제 목의 글을 기고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로스쿨 교 수들이 학생들에게 팩트 확인과 정확한 인용을 요구한다는 점을 거론하면서“3년간 이런 교훈을 내면화한 우리들은 바로 우리 교 수 중 한 명이 쓴‘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 이라는 논문을 읽고 충격 을 받았다” 고 말했다. 학생들은 램지어 교수 논문이 학계와 정치권, 인권운동가, 학생 들 사이에서 강한 비판을 불러왔 다고 소개한 뒤“램지어 교수의 계약 이론은 식민지배 대상인 가 난한 젊은 여성들이 직면했던 현 실에 대한 인식 없이 공허하게 작 동할 뿐”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의문스럽고 오해의 소 지가 있는 인용에 의존한 그 논문 은 생존자 증언과 국제기구들의 조사로 확립된 팩트를 무시했다” 며“소위‘계약’ 은 법률상 무능력 과 협박, 사기 등의 이유로 무효가 될 것” 이라고 지적했 다. 기고자들은 논문 인용과 문헌자료를 확 인하기 위해 램지어 교수와 접촉했다며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사진 출처=하버드 번대 유튜브 캡처]

“불행히도 우리가 램지어 교수로 부터 받은 어떠한 자료도 그 논문 이 학술적 완결성에 관한 기본 기 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거라는 우 리의 우려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램지어 교 수는 한국어를 읽거나 말할 줄 모 른다고 하지만, 우리는 영어권 독 자를 위한 증언 모음집을 읽어볼 것을 권장한다” 고 덧붙였다. 또한 램지어 교수가 논문에서 한국인 위안부의 계약서를 하나 도 제시하지 못한 점, 출처 불명 의 블로그에서 인용한 증언 사례 등을 근거로“중대한 방법론적인 결함이 있다” 고도 지적했다. 이들은“진리(Veritas)를 모토 로 내건 기관의 침묵을 고려할 때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 없고 신국수주의자들의 담론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느꼈다” 며하 버드대의 무대응에 비판적 시각 을 보이기도 했다. 기고자들은 “학문의 자유에는 책임과 전문성 이 따라야 한다. 하버드 로스쿨 교수로서 무거운 권위를 가진 사 람이라면 특히 더 그렇다” 라며 글 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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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13, 2021

상원서‘서머타임 연중 적용법’논의…“병 줄고 경제에 도움” 공화 의원“코로나19로 기나긴 겨울 보내”법 발의 미국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 임) 시작을 앞두고 이를 연중 적용 하자는 법안이 다시 발의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 보도 했다. 올해 서머타임은 14일 시작 해 11월 7일 끝난다.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플로리 다) 상원의원이 민주당 3명을 포 함해 7명의 동료의원과 함께 발의 한 법안을 이름은‘일광보호법’ (Sunshine Protection Act)이다. 루비오 의원은 2019년에도 같 은 법안을 발의한 적 있다. 서머타임은 해가 길어지는 여 름철 시각을 1시간씩 당겨 낮을 더 활용하자는 취지의 제도다. 서머타임 연중 적용을 주장하 는 쪽은 한 해 두 차례나 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든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 루비오 의원은 시간조정에 따

라 생활패턴을 바꿔야 하는 일도 없어지기에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발병률이 줄어들고 계절성 우울증 도 감소한다고 주장한다. 또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늘 면서 소아비만이 감소하고 사람들 이 해가 떠 있을 때 이동해 교통사 고도 줄어든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범죄도 줄어들고 경제 활동이 늘어나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루비오 의원은 지난 2007년 서 머타임 적용 기간을 4주 늘리자 일 일 전기소비량이 0.5% 절약됐다 는 에너지부 연구 결과도 제시했 다. 그는 미국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지난해 유난히‘길고 어두운’겨 울을 보냈기에 자신의 서머타임 연중 적용 법안이 힘을 얻을 것이

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서머타임을 연중 적용하자는 움직임은 지속돼왔다. 2018년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서머타임 연중 적용 법이 의결됐 으며 이외 캘리포니아주와 조지아 주 등 다른 15개 주에서도 법안 또 는 결의안이 주의회를 통과했거나 주민청원이 제기됐다. 다만 주(州)가 시간제를 변경 하려면 연방정부 교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각 주의 서머타임 연중 적용 법은 사실상 의미가 없 고 연방의회의 입법이 필요하다. 서머타임은 1900년대 초 처음 고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제국 등 유럽국 가에서 처음 전국 단위로 시행됐 다. 현재는 약 70개국이 이를 활용 한다. 미국은 1918년 서머타임을 도

9일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기술자가 대형 시계를 제작하고 있다.

입했다가 1차 대전이 끝난 뒤 폐지 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때인 1942~1945년 다시 전국 단위로 적 용됐고 1966년엔 각 주가 자율적 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법이 마련 됐다. 석유파동이 벌어졌던

1974~1975년엔 연중 서머타임이 실시되기도 했다. 1986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때 6개월에서 7개월로 기간이 연 장됐고 2007년부터 지금의‘3월 둘 째 주 일요일부터 11월 첫 번째 일 요일까지’ 가 됐다. 서머타임 적용 기간이 1년 중 3

분의 2인 8개월로 표준시가 적용 되는 기간보다 훨씬 길다. 하와이주(州)와 애리조나주는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는다. 하와이주는 겨울과 여름 일광 시간에 차이가 크지 않아서고, 애 리조나주는 여름에 매우 무더워서 해진 뒤 시간을 활용하는 편이 더 낫기 때문이다. 서머타임이 에너지 소비감소 등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많 다. 서머타임을 연중 적용해봤자 ‘해가 떠 있는 오전 1시간’ 을‘해 가 떠 있는 오후 1시간’ 으로 옮기 는 조삼모사에 그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예컨대 워싱턴DC는 작년 12월 가장 이른 일출·일몰시간이 각각 오전 7시 27분과 오후 4시 45분인 데 서머타임을 적용하면 이것이 오전 8시 27분과 오후 5시 45분으 로 바뀌는 것 외에는 달라질 점이 없다는 것이다.

‘나홀로’밀입국 미성년자 급증… 국경시설 수용 보름새 4배로 공화당“바이든이 국경 위기 초래”공세… 이민정책 시험대 부모 없이 나 홀로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향하는 중남미 출신 아 동과 청소년이 급격하게 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CNN 방송은 11일 국토안보부 관계자를 인용해 국경순찰대의 구 금 시설에 수용된 밀입국 미성년 자가 3천7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 도했다. 국경순찰대에 따르면 밀입국 미성년자는 부모 등 보호자 없이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 려들고 있으며, 지난주 하루 평균 340명에서 금주 450명 수준으로 급 증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세관국경 보호국(CBP) 자료를 인용해 지난 달 22일 국경 시설에 수용된 밀입 국 미성년자는 800명이었으나 보 름여 만에 4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 다. 전문가들은 최근 상황이 밀입 국자가 급증했던 2014년과 2019년 의 국경 위기를 방불케 한다고 지 적했다. CBP 출신 전직 관리는 CNN 방송에“2019년 국경 위기가 절정 에 달했을 때 2천600명의 아동이 국경 시설에 수용됐다” 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밀입국 미성 년자의 미국 체류 자격을 평가해

본국으로 돌려보낼지를 결정하는 데 숫자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수용 시설이 대부분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밀입국 미성년자가 급증한 것 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중남미 지역의 경제적 위기가 맞 물렸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했 던 반(反)이민정책을 뒤집는 이민 개혁법 추진에 나섰다. 이민 개혁법에는 불법체류 청 소년 추방유예(DACA·다카) 대 상자에게 영주권을 즉시 부여하고 3년 뒤 시민권 신청 기회를 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따라서 미국 국경을 넘기만 하 면 영주권과 시민권을 받을 수 있 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DACA 대상자인 아동 밀입국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여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남 미를 강타하고, 잇단 허리케인이 이 지역을 휩쓸며 경제·보건 위 기가 가중된 것도 미성년자 밀입 국을 부추기고 있다. 공화당은 최근 상황을 국경 위 기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섰다.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위 기를 해결하기는커녕 인정조차 하 지 않고 있다” 고 밝혔고, 테드 크

부모 없이 국경을 건넌 온두라스 출신의 밀입국 청소년

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아이들 AP통신은 밀입국 미성년자 급 이 국경을 넘어 몰려오는 이유는 증은“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 바이든이 사면을 약속했기 때문” 부담을 가중하는 도전 과제” 라고 이라고 말했다. 평했다.

쿠데타로 발 묶인 미얀마인‘추방유예·노동허가’ 플로이드 유족, 시 당국과 2,700만달러 배상금 합의 임시보호지위 부여…“야만적 폭력으로 인도주의적 위기” 미국이 고국에서 쿠데타가 발 생해 돌아가지 못하는 자국 내 미 얀마인들의 추방을 유예하고 노 동을 허가하기로 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12일 미국 내 미얀마인들에게‘임시보호지 위’(TPS)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 다. 통신은 복수의 행정부 고위관 리를 인용해 TPS가 18개월간 유 지된다고 전했다. 대상은 전날까지 미국에 계속 거주해온 미얀마인들이다. 외교관을 포함해 미국 내 미얀 마인은 1천600여명으로 추산된다. TPS는 고국에 무력분쟁이나 자연 재해 등이 발생해 안전히 귀국할

수 없는 외국인에게 부여하는 지 위로 미국서 추방되지 않으며 취 업허가서(EAD)를 받을 수 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 안보부 장관은“쿠데타와 보안군 의 야만적인 폭력으로 미얀마인 들이 인도주의적 위기에 놓여있 다” 라고 TPS를 부여키로 한 이유 를 설명했다. 한 행정부 관계자는“고국의 국민과 연대해 용감히 시민불복 종운동에 동참한 외교관들은 TPS 지위를 부여받아 미국에 머물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초 모에 툰 주유엔 대사 등 일 부 미얀마 외교관은 군부 쿠데타 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미국은 지난달 1일 미얀마 군 부 쿠데타가 발생한 직후 이를 비 난하고 관련 인사와 기업을 제재 했다.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 잉 최고사령관은 지난달 11일 제 재대상에 올랐으며 그의 지위를 이용해 사업을 벌여온 자녀들과 자녀들이 장악한 기업들도 이달 10일 제재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제재와 압박은 별 효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군부 를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지만, 군부의 유혈 시위 진 압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유족 변호인“재판 전 합의금으로 사상최대… 흑인생명 소중하다는 메시지” 백인 경찰관의 가혹 행위로 체 사 벤더 회장은“유족의 목소리와 포 과정에서 숨진 흑인 조지 플로 그들이 공유하고 싶은 것이 오늘 이드의 유족이 시 당국으로부터 의 중심에 놓이길 바란다” 면서도 약 300억원을 배상금으로 받기로 “그러나 나는 시위원회 전체를 대 했다. 표해 조지 플로이드의 가족과 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 구, 그리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스시는 12일 플로이드의 유족이 우리 공동체 모두에게 가장 깊은 시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 위로를 보낸다” 고 말했다. 서 유족에게 2천700만달러(한화 이번 합의는 플로이드를 숨지 약 306억8천만원)를 지급하기로 게 한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 합의했다고 AP 통신과 CNN 방 릭 쇼빈에 대한 재판에서 이제 막 송이 보도했다. 배심원 선정 절차가 시작된 가운 시위원회는 이날 합의안을 표 데 이뤄진 것이다. 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플로이드 유족 측 변호인 벤 크 합의금 가운데 50만달러는 플로이 럼프는 이번 합의가 재판 전 이뤄 드가 체포됐던 동네에 지급된다. 진 민사 소송 합의금으로는 사상 미니애폴리스 시위원회의 리 최대 규모라며“흑인의 생명은 소

중하며 유색인종을 상대로 한 경 찰의 잔혹 행위는 끝나야만 한다 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 이 라고 밝혔다. 가족들은“우리 형제 조지를 위한 정의를 찾는 비극적 여정이 일부 해결돼 기쁘다” 고 밝혔다. 플로이드의 유족은 지난해 7월 미니애폴리스시와 쇼빈, 나머지 3 명의 전 경찰관을 상대로 민사 소 송을 냈다. 이들은 경찰관들이 플 로이드를 물리적으로 제압해 그 의 권리를 침해했고, 시는 경찰 조 직 내에 과도한 물리력의 사용과 인종차별주의, 처벌받지 않는 문 화가 번성하도록 방치했다고 주 장했다.


미국Ⅱ

2021년 3월 1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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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 쏠리는 한일 순방 “수주내 대북정책 검토 완료 예상” 성김 차관보대행“한·일과 긴밀접촉 유지… 순방은 고위급 조언제공의 훌륭한 기회”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 보 대행은 12일 조 바이든 행정부 의 대북 정책 검토가 수주 내 완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차관보대행은 이날 언론과 전화 브리핑에서 대북정책 검토 상황을 묻는 말에“나는 정확한 시 간표는 없다” 면서도 이같이 말했 다. 그는“그러나 우리는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나는 아마 수주 내에 검토를 끝낼 수 있 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밝혔다. 그는“우리는 검토 내내 한국 과 일본에 있는 동료들과 매우 긴 밀한 접촉을 유지했다” 며“우리는 대북정책의 모든 중요한 측면을 검토하면서 그들의 조언을 확실히 포함시키고 싶기 때문” 이라고 설 명했다. 지난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 부는 과거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 이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했다

는 문제의식 아래 기존 정책을 다 시 들여다보며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역대 미 행 정부의 출범 초기에 종종 도발한 전례에 비춰 바이든 정부의 검토 가 길어질 경우 예기치 못한 북미 관계 악화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런 맥락에서 김 차관보대행 의 발언은 대북정책 수립에 대한 일정한 시간표를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 시절 북미 정상간 담판 성격의‘톱다운’방식이 북한의 핵개발 고도화를 막지 못한 채 체 제 정당성만 부여했다는 비판적 태도를 보여왔다. 또 동맹과 주변국의 협조를 끌 어내 다자적 접근법으로 실무협상 부터 밟아가는 상향식 해법을 취

“쿼드 정상회의 자료 제공”… 대중 압박에 동참 요청 가능성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하려는 의향을 드러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비롯 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당국자 들 역시‘새로운 전략’ 을 언급하 며 제재 수단을 통한 압박책과 외 교를 통한 당근책을 동시에 검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 보조를 맞춰 대북 정책을 구사하겠다는 뜻을 재확인 한 뒤“(이번 순방은) 우리가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정책 검토에 있어 중요한 요소” 라고 의미를 부여했 다. 한편 김 대행은 블링컨 장관의 방한 시‘쿼드(Quad) 플러스’논 의가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블 링컨 장관은 서울에서 만날 때 그 논의 자료를 정의용 (외교부) 장 관에게 기꺼이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답했다. 쿼드는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라 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날 처음 으로 4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정상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선 연내 추가 정상 회담을 열고 외교장관 회의를 매

년 최소 1회 개최키로 합의하는 등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다자협의체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쿼드 플러스는 한국과 뉴질랜 드 등 인도태평양의 다른 국가를 포함해 쿼드를 확대하자는 일부 구상으로, 그동안 한국은 참여 요 청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거 리를 두는 태도를 취해왔다. 김 대행이 블링컨 장관의 방한 시 쿼드 정상회의 결과를 전달하 겠다고 한 것은 대중국 견제 전략 에 한국의 협력을 요청할 가능성 을 시사한 대목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날 브리 핑에서도 블링컨 장관의 한일 순 방과 관련해“중국에 대한 조율된 접근법이 양국에서 의제의 요소 중 하나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중국이 의제를 지배하 진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대통령은 지 원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

리고 오늘 지원이 당도했다” 며부 양안을 치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의

회를 통과한 부양법안에 서명한 뒤 저녁엔 모든 성인이 맞을 수 있 는 백신 확보 시점을 5월 1일로 제 시하는 연설을 했다. 시청자가 몰 리는 저녁 프라임타임 첫 연설이 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로즈 가든에서 행사를 한 것은 처음이 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버 락 오바마 전 대통령 모두 집무실 에서 열발짝 정도 떨어진 로즈가 든에서의 연설을 즐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 오바마 전 대통령이 로즈가든에서 연설할 때 곁에 서 있었는데 이번엔 대통령 으로 로즈가든 연단에 선 것이다.

기념일을 축하하게 될 확률이 높 다”면서“이는 나라의 독립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로부터 독립하기 시작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고말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담화는 1조9천억 달러(한화 약 2천140조 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 법안 에 서명한 직후 나온 것이다. 또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 시간대 중 계된 담화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준 수, 위생 유지 등 코로나19 억제 노 력을 계속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학교 대면 수업을 재개하 겠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과된

경기 부양책 덕택에“학교를 안전 하게 재개방하려는 전국의 대대적 노력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 이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우리는 이 나 라 역사에서 가장 혹독하고 어두 운 시기 중 하나에 직면했고 극복 했다”면서“여러분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약속한다” 고 말했다.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김 차관보대행의 발언이 오는 15~18일 블링컨 장관의 한국과 일 본 순방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출범 50일을 넘긴 바이든 행정 부의 대북정책 검토 작업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순방은 한국과 일 본에 검토 상황을 설명하고 양측 의 의견을 취합해 막바지 검토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김 대행은 블링컨 장관 의 순방을 언급하면서“이는 동맹 들이 우리의 과정에 고위급 조언 을 제공하는 또다른 훌륭한 기회 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 다.

로즈가든 처음 선 바이든…“시작에 불과”부양안 자축 “악마는 디테일에”제대로 된 시행 강조… 부통령“지원이 당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 1조9천억 달러(한화 약 2천16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 통과를 자축하는 행사를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 연설을 통해 “(통과가) 이뤄지게 해줘서 상· 하원의원들에게 고맙다” 면서“오 랜만에 이 법이 이 나라의 일하는 국민들을 우선에 둔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이 법은 우리 노력

의 끝이 아니다. 나는 시작에 불과 하다고 보고 있다” 면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 격 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상황은 바뀔 수 있 다. 과학자들은 변이 바이러스를 경고하고 있고 악마는 이 법의 시 행에 있어 디테일(세부사항)에 있 다” 면서 부양안의 제대로 된 시행 을 약속했다.

그는 또“우리 모두 세금감면 이 우선이고 그 이익이 모두에게 흘러내릴 것이라는 얘기를 들어왔 지만 우리는 여러 차례에 걸쳐 낙 수효과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걸 봤다”면서 아래로부터 성장하는 경제를 구축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 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 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부양 안 통과의 핵심 주역들이 참석했

바이든“독립기념일에 바이러스에서도 독립을” “모든 성인 5월 1일부터 백신 접종 가능하게 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 동양계 미국인을 노린“악랄한 증 오범죄” 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담화에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이러한 행위가 이뤄지고 있 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 로이 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너무나 자주, 우리는 서 로에게 등을 돌려왔다” 면서“공격 을 받고, 괴롭힘을 당하고, 비난을 받고, 희생양이 된 동양계 미국인 을 상대로 악랄한 증오범죄” 가자 행됐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이것은 잘못 됐다”면서“미국답지 않은 일이 다. 즉각 중단돼야 한다” 고 촉구했 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와 관련해서는 각 주와 지역에 지 시해 오는 5월 1일을 기점으로 모 든 성인에게 접종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성인에 맞힐 충분한 백신 공급 시점을 5월 말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특히 구체적 시간표도 제시했다.“취임 당시 100일 내 백신 1억회분 공급을 목표로 했 는데, 오늘밤 우리는 60일 이내 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세계 다른 어떤 나라도 이를 해내지 못했다” 고 자화자찬했다. 또 백신 지원에 미군이 더 투 입될 것이며,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이 되기까지는 가족, 친구 간 소모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 다봤다.

그는“우리가 함께 해낸다면 7 월 4일까지는 가족, 친구와 마당, 이웃집에 모여 요리를 하고 독립

로즈가든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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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13, 2021

코로나 신규 490명, 이틀째 500명 육박… 비수도권도 본격 확산 우려 지역 474명-해외 16명… 누적 9만5천176명, 사망자 5명 늘어 총 1천66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 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 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약간 늘어나면서 이 틀 연속 500명에 근접했다. 400명 대로는 지난 9일(446명) 이후 닷 새째다. 최근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 에서도 사우나·운동시설 등 일 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 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재확 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주간 지금의 방 역체계를 더 유지하기로 하고 14 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

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조치를 오는 28 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 지역발생 474명 중 수도권 324명, 비수도권 150명… 비수도 권 증가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490명 늘어 누적 9만5천176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488명)보다 2명 늘었다. 하루 확진자 490명은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2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 한‘3차 대유행’ 은 넉 달째 지속 하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

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 았다가 이후 300∼400명대로 내려 왔지만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다. 최근 1주일(3.7∼13)간 신규 확 진자는 일별로 416명→346명→ 446명→470명→465명→488명→ 49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 대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400명대 를 기록했다. 1주간 확진자가 일평균 446명 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428명으로, 2.5단계 (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 에 재진입한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74명, 해외 유입이 1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38명, 경기 160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총 324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61명, 강원 18 명, 부산 17명, 충북 16명, 경북 12 명, 대구·충남 각 9명, 광주·전 북 각 2명, 대전·울산·전남·제 주 각 1명 등 총 150명이다. 비수 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18일(158 명) 이후 23일만에 가장 많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사우 나, 학원, 운동시설 등에서 집단발 병이 확인됐다. 경남 진주시 골프장-목욕탕과 관련해선 지난 9일 이후 45명이

확진됐다. 또 ▲ 서울 도봉구 아동시설 (누적 17명) ▲ 성동구 교회(14명) ▲ 은평구 학원(14명) ▲ 경기 하 남시 운동시설 2번 사례(13명) ▲ 성남시 운동시설(12명) ▲ 성남시 화장품제조업체(11명) ▲ 경남 진 주-사천시 가족모임(13명) 등의 신규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 위중증 환자 126명… 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21명)보다 5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 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서울·경북(각 2명), 광주·경남 (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5명, 카자흐스탄 2명, 중국·필리 핀·인도네시아·일본·파키스 탄·러시아·헝가리·네덜란드 ·나이지리아 각 1명이다. 이 가 운데 외국인이 10명, 내국인이 6 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40명, 경기 164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330 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 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 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66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126명 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882명 늘어 누적 8만6천625명 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97 명 줄어 6천884명이다.

앞서 투기 의혹이 제기된 양이 원영, 양향자, 김경만 의원까지 포 함하면 투기 의혹을 받는 민주당 의원은 6명이 됐다. 여기에 모친의 광명 3기 신도 시 부지 매입으로 투기 의혹이 제 기된 양이 의원이 공직자 재산 신 고에서 땅값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양이 의원은 모친 명의의 11개 필지 땅값을 공시지가를 토대로 6 천144만원으로 신고했으나 등기 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거래금액 이 기재된 7개 필지의 거래액만도 2억원이 넘는다는 것이다. 공직자윤리법은 보유 토지를 처음 신고하는 경우 공시지가와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으로 신 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이 의 원측 관계자는“실거래가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국회 공직자 윤리위 감사관실에 문의한 뒤 작 성한 것” 이라며“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산 것이어서 실거래금액 전체를 재산으로 보기 어려운 측 면도 있었다” 고 해명했다. 김경만 의원은 앞서 제기된 배 우자의 3기 신도시 인근 투기 의 혹과 관련, 입장문을 내“금액에 상관없이 즉각적인 매도를 성사 시켜달라고 요청했다”며“해당 토지 매각과 동시에 지체없이 전 액 기부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줄잇는 여당 의원 수도권 투기 의혹… 벌써 6명째 개발호재 지역서‘쪼개기’매입… 재산 축소 신고 의혹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이 생겼고, 공인중개사인 지인의 “토지의 위치와 매매 경위, 금액 들의 땅 투기 의혹이 공직자 전반 권유로 부동산을 매매하게 됐다 을 볼 때 연로하신 아버지께서 큰 으로 번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 고 설명했다. 서 의원측 관계자는 형 친구분의 말만 듣고 기획부동 당 의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줄줄 “6년 전 구입한 것으로, 3기 신도 산을 통해 매매한 것으로 의심이 이 이어지고 있다. 시와는 관련이 없다” 며“신도시 된다” 며“장남을 불의의 사고로 12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지구와는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앞세웠고, 둘째마저 장애로 생계 국회의원 재산공고에 따르면 부 있어 신도시 지정 이후에도 가격 능력조차 없는 터라 나머지 자식 천정이 지역구인 서영석 의원은 변동이 없다” 고 투기 의혹을 부인 인 저와 누님에게 손을 벌리지 않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소재 토지 했다. 으려 하신 것 같다” 고 해명했다. 438.5㎡와 근린생활시설 175.5㎡ 김포갑이 지역구인 김주영 의 그러면서“이러한 사실을 작 를 지난 2015년 8월 구입했다. 이 원은 부친이 2019년 9월 남양 뉴타 년 공직자 재산등록 시점에 알게 지역은 2019년 3기 신도시에 포함 운과 인접한 임야 495㎡를 매입한 돼 매도를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된 부천 대장지구와 인접한 곳으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동산 업 구매자가 나서지 않고 있어 처분 로, 해당 부동산을 매매할 당시 서 체가 경매로 낙찰받은 총 1만1천 하지 못하고 있다” 며“하루빨리 의원은 경기도의원이었다. 729㎡의 임야를 수십명이 쪼개 매 처분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약사 출신인 서 의원은 당시 입한 형태로, 투기성 매매가 아니 윤재갑 의원은 배우자가 경기 약국이 있던 건물이 재개발돼 약 냐는 지적이 나온다. 도 평택에 있는 2천㎡ 규모의 밭 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여윳돈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 을 20여명과 나눠 보유하고 있는

변창흠 국토, 문대통령에 사의표명… 4월초 교체 가닥 문대통령“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공급대책 입법 기초까진 마무리” ‘일파만파’LH 의혹 조기수습 의지… 4·7 재보선 전후 후임 인선 예상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 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 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변 장관 이 오늘 오후 김상조 정책실장에 게 사의를 표했고, 유영민 비서실 장이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표명에“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다” 고 밝혔다. 며“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 그러면서“다만 2·4 대책의 주도형 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 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청와대 고위관계

(왼쪽부터) 서영석 - 김주영 의원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에 개통될 서해선 복선전철 수혜 지역으로, 윤 의원 배우자가 토지를 매입한 2017년 전후로 투자 열풍이 불었 던 곳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 측은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돈을 돌려주는 대신 가지고 있으라고 해서 갖게 된 땅 이라며 땅을 팔겠다고 밝혔다.

자는“지금 투기에 대한 조사 및 실제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택 복합사업 도입을 위한 공공주 수사가 진행 중이나 공급대책이 조사에서 LH 직원 20명의 투기 택특별법과 공공기관 직접시행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 의심 사례가 적발됐고, 이들 가운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주 한 기초 작업을 끝내고 퇴임하라 데 11명의 투기 의심 사례는 변 장 거환경 정비법이 처리를 앞두고 는 뜻” 이라고 설명했다. 관이 LH 사장으로 재임 중일 때 있다. 또 주택 공급 확대와 관련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28일 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 4월 초까지 우수 후보지 선정, 명된 변 장관은‘시한부 장관’ 으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신규택지 관련 일정 등이 이어질 로 활동하게 됐다. ‘변창흠 경질론’ 이 증폭된 점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LH 투기 의혹이 문 대통령의 이번 결정에 큰 영향 한 여권 관계자는“대통령이 불거진 이후에도‘변창흠표 부동 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변 장관의 사의를 시한부로 수용 산 공급대책’ 의 차질없는 추진을 변 장관의 후임은 4·7 재보선 한 것” 이라며“여러 공급 일정을 거듭 강조했다는 점에서 변 장관 전후에 정해질 전망이다. 당장 3 감안하면 4월 재보선 쯤 후임 인 을 유임토록 하는 것 아니냐는 관 월 임시국회에서는 도심 공공주 사가 날 것 같다” 라고 전했다. 측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LH 투기 의혹에 대한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부동산 정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책 전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면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서 교체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다. 정금연 발행인 :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철저한 조사·수사와 동시에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LH 사장을 지낸 변 장관의 책임 을 묻는 것으로 사태를 수습하겠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다는 의지로 읽힌다.


세계

2021년 3월 1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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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첫 정상회의, 백신외교로 중국 견제…“북 비핵화 전념” 미국·일본·호주·인도 참여… 연말 전 대면회의·외교장관 회담 정례화 중국 겨냥“인도태평양 위협에 대응” … 백신·기술·기후변화 전문가그룹 신설 인도 백신생산 내년 10억도스 확대 지원… 백악관“군사동맹 아니다”수위조절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중국 견제 협의체로 평가받는 쿼드 (Quad)의 4개국은 12일(현지시 간) 첫 정상회담을 열고 인도태평 양의 안보 증진과 위협 대응을 위 한 협력을 다짐했다. 역내 안보 위협인 북한의 완전 한 비핵화를 향한 의지도 확인했 다. 4개국 정상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첫 회담 후 낸 성명에서“우 리는 인도태평양과 이를 넘어 안 보와 번영을 증진하고 위협에 맞 서기 위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범에 기초하고 국제법에 기반 한 질서 증진에 전념한다” 고 밝혔 다.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 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 슨 호주 총리가 참석했다. 4개국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 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동의 비 전을 강조한 뒤 강압에 구속되지 않는 지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의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 한 비핵화에 대한 전념을 재확인

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숙원인 북한의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 한 즉각적 해결 필요성도 확인했 다. 정상들은 연말까지 대면 정상 회담을 여는 동시에 외교장관이 자주 소통하며 일 년에 최소 1회 회담을 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이날 공개 발언이나 성명에서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지만 내용상 다분히 중국 견 제를 염두에 둔 부분이 곳곳에 눈 에 띈다. 우선 인도태평양에서 공정한 백신 접근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인도 제약회사가 내년 말까지 백신 생산을 10억 도스(1 회 접종분) 늘릴 수 있도록 자금 등을 지원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시노백 백 신을 개발도상국에 공급하며 백 신 외교를 펼치는 것에 대한 대응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인 도에서 생산된 백신은 동남아시 아국가연합(ASEAN) 국가가 우 선 전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

다. 정상들은 또 핵심 기술 분야의 협력과 함께 중국과 긴장이 고조 된 동중국해, 남중국해의 해상 질 서에 대한 도전 대응을 위해 국제 법의 역할을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회의에서 자신이 주변 수역에서 현상을 변경하려 는 중국의 일방적 시도에 반대한 다는 강한 목소리를 냈고, 이 문제 에 관해 다른 정상과 협력키로 합 의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백신 배포 ▲핵심 적인 신흥 기술 협력 ▲기후변화 와 관련된 실무그룹을 각각 만들 어 전문가와 고위 관료들이 정기 적으로 만나도록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 실무그룹 이 반도체 칩의 전세계 부족 현상 과 희토류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 이라고 밝혔다. 희토류는 중국이 절대적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참여국이 중국과 경제적 으로 밀접하게 얽혀있는 데다 중 국이 쿼드에 강한 견제심리를 내 비치는 상황을 고려한 듯 수위조 절을 한 분위기도 읽힌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회의 때

중국 문제가 일부 논의됐다면서 도 쿼드는 군사동맹이나 새로운 형태의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가 아니라고 말했 다. 나토는 미국과 유럽의 공동방 위를 위한 군사 기구다. 쿼드는 2004년 인도양의 쓰나 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 다가 사실상 사문화한 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시절인 2017 년 부활해 지금까지 3차례 외교장 관 회담이 열렸다. 바이든 행정부는 쿼드 계승· 발전 입장을 갖고 있다. 정상 회 의는 이번이 처음인데, 외교안보 상 최우선 지역인 인도태평양에 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 한 협의체로서 쿼드를 바라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쿼드 회 의 이후 오는 15~18일 국무·국방 장관의 한국과 일본 순방에 이어 18일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중국 과 고위급 회담을 여는 등 인도태 평양 동맹 강화와 중국 견제에 특 화한 숨가쁜 한주를 보낼 예정이 다. AFP통신은 쿼드 회의체가 10 년 이상 넘은 것이라면서“그러나

북한·중국·러·이란등 16개국, 유엔서 일방제재 반대그룹 추진 ‘바이든 표방’다자주의 명분으로 제재 등 불이익조치 실력저지 시도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등 16개국이 유엔 내에서 무력 사용 및 일방적 제재에 반대하는 그룹 결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대다수가 권위주의 내지 독재 국가 낙인이 찍힌 국가들로, 조 바 이든 미국 행정부가 표방하는 다 자주의를 명분으로 내세워 제재 등 서방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 의 불이익 조치에 대해 실력저지 로 맞서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들 국가가 무 력의 사용 또는 위협, 그리고 독자 적인 제재에 반대함으로써 유엔 헌장을 지키기 위한 연합체에 대 한 지지를 구하고 있다고 11일(현 지시간) 자체 입수한 관련 서한을 인용해 보도했다. 총 16개국 및 팔레스타인이 추 진하고 있는 이러한 그룹 결성 움

직임은 미국의 조 바이든 새 행정 부가 다자주의적 관여 및 동맹 중 시 기조를 활성화하며 미국 우선 주의 정책에 치중했던 전임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일방주 의적 접근법을 뒤집고 있는 가운 데 나타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 다. 다만 중국이 유엔 내 전통적인 미국의 리더십에 도전을 가하며 국제적 영향력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 역시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유엔 내에 서 중국과의 대결을 공언해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유엔 헌장을 지키는 친구들의 그룹’ 으 로 명명된 이 그룹의 결성 제안서 는“다자주의가 현재 전례 없는 공격에 처한 나머지 세계적인 평 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고기

술하고 있다. 또한“전세계는 공동의 국제 적 도전과제를 헤쳐나가려는 중 차대한 노력을 저해하려는 시도 및 독자적인 강압 조치 또는 역사 적 합의와 다자기구 탈퇴와 같은 고립주의자적이고 독단적인 조치 들로 대변되는 일방주의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목도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러나 유럽의 한 고위 외교관 은 익명을 전제로“이른바 이 친 구 그룹은 정작 헌장을 가장 많이 위반한 국가들” 이라며“이들 국 가는 먼저 자국 내 인권과 근본적 인 자유를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 해야 할 것” 이라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이 기구의 창립 회원국에는 알 제리, 앙골라, 벨라루스, 볼리비

OECD 신임 사무총장에 호주 최장수 재무부 장관 마티아스 콜먼, 스웨덴 후보 근소한 표 차로 누르고 승리 ‘선진국 클럽’경제협력개발 기구(OECD) 신임 사무총장에 마 티아스 콜먼(51) 전 호주 재무부 장관이 당선됐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콜먼 전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마지막 협의에서 끝 까지 경합했던 세실리아 말름스 트룀 전 유럽연합(EU) 통상집행 위원을 근소한 표 차로 누르고 승 리했다. OECD 사무총장 선임위원회 의장을 맡은 영국 대사가 이달 15 일로 예정된 이사회에 최종 투표 결과를 보고하면, 이사회가 승인 을 거쳐 신임 사무총장을 공식 발 표할 예정이다. 한국 등 37개 OECD 회원국 대 사들은 올해 1월부터 비공개로 진 행한 5차례 협의에서 각 후보자를 평가하고, 낮은 점수를 받은 후보 자를 2∼3명씩 탈락시켜 왔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호주 집권당인 자유당 소속 상원 의원 을 지낸 콜먼 전 장관은 2013∼ 2020년 호주 경제정책을 책임진 역대 최장수 재무부 장관이다.

마티아스 콜먼 전 호주 재무부 장관

벨기에에서 나고 자란 콜먼 전 장관은 벨기에 소재 대학에서 법 학을 전공했으며, 1996년 호주로 이주했다. 앞서 환경단체들은 과거 기후 변화 위기에 무심한 정책을 펼쳐 온 콜먼 전 장관을 OECD 수장으 로 앉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 대표 등 환경 전문가 29명은 OECD에 보낸 서한에서 콜먼 전 장관이 호주에서 탄소 배 출량을 감축하려는 세계적인 움 직임을 저지하는 데 일정한 역할 을 했다고 비판했다.

예를 들어 콜먼 전 장관은 지난 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0’ 으 로 만든다는 목표는“무모하고 무 책임하다” 며“극단주의적” 이라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OECD에는 기후변화 위기에 맞서 싸울 사무총장이 필요하지 만, 콜먼 전 장관이 보여준 과거 행보는 여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콜먼 전 장관은 지난달 영국 일 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신임 사 무총장이 된다면 전 세계가 2050 년까지 탄소 배출‘0’ 이라는 목표 를 달성할 수 있도록 OECD의 모 든 정책과 분석 능력을 동원해 돕 겠다고 말했다. 신임 OECD 사무총장의 임기 는 올해 6월 1일 시작된다. 임기는 5년이고 두 차례 연임이 가능하 다. 15년만에 치러진 이번 선거에 는 유럽권에서 7명, 비(非)유럽권 에서 3명이 출마해 20여년만에 유 럽권 OECD 사무총장 탄생 가능 성에 관심이 쏠렸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미국,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초청 의사 밝혀”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외교회 담을 앞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 국무장관이 민주주의 정상회 의에 대만 초청 의사를 밝혔다고 대만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 하 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 계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캘리 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의 대만 관

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대만이 미국의 안보 와 전 세계 보건의 파트너로서 국 제 사회에 대한 공헌이 크다면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초청 여부 및 대만과의 자유무역협정 (FTA) 등 관련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연말 개최할 예정인 민주주의 정상회

의에 대만이 참여토록 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바이든 행정부와 대만 간의 FTA 협상 추진”및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적을 들어“대만이 세계보 건기구(WHO)에 참가 자격이 있 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대만 이 강건한 민주정치 체제와 과학 기술의 요충지” 라고 칭찬했다.

아, 캄보디아, 쿠바, 에리트레아, 라오스, 니카라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도 포함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 도했다. 미국의 트럼프 전임 행정부는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선언하는가 하면 유엔 인 권이사회, 유네스코(UNESCO·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1천 959만명, 사망 265만명 넘어

이날 회담은 정상급 첫 회의이고 참여국이 중국과 관계가 악화하

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파리기 후변화협약, 이란 핵합의 등에서 발을 뺀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 임 후 WHO 탈퇴 절차 중단을 지 시하고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유엔 인권이사회에 복귀했으며, 국제 적인 핵합의 복원도 추구하고 있 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달 24일 3년만에 복귀한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 한 인권결의에 대한 지지를 공개 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최근 유 엔 인권이사회에 유럽연합(EU) 을 포함,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43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이름을 올린 북한인권 결의안 초안이 제 출된 상태다. 한국은 아직 공동제 안국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홍콩‘민주주의 후퇴’ 의 책임 등을 물어 유럽과 함께 중국에 대한 추가 제재도 벼르고 있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 보리)는 지난 10일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성명에 만장일치로 동 의했으나 중국, 러시아 등의 반대 로 제재 경고 등 실효성 있는 대 책을 도출하는 데는 실패하며 한 계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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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34> It felt like an anticlimax but he delivered it, buoyed by the same high tide of emotion he had felt. When he concluded, he heard sporadic applause from the pockets of Russian speakers, which was however soon caught up by the rest. The prolonged swell finally subsided and the emcee said, “The lid will now be lifted from the coffin so all of us may pay our final respects to the deceased before it is carried into the mausoleum under the monument. You are all invited to come forward to view Chief Serik Ultar and say goodbye, as well as express condolences to the family. To expedite ushers have been stationed in your sections. Follow their directions and proceed in line. After the viewing proceed to Town Hall for luncheon, specially prepared by the Republic of Kazakhstan to commemorate the occasion.” An appreciative murmur bubbled up. “Meanwhile,” the emcee continued, “we’ ll

용두사미라고 느꼈으나 같은 고조의 감정에 띄 워 다시 조사를 했다. 조사를 끝내자 띄엄띄엄 있는 러시아인 모임 여기저기서 산발적 갈채가 나오다 가 곧 전체 청중에게로 퍼져 나갔다. 오래 계속되던 갈채가 마침내 잔잔해지고 사회 자가 말했다.“관 두껑을 열고 조각상 밑 능으로 옮 기기 전에 가시는 분께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인 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앞으로 나와 쎄릭 울 타르 족장을 보며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하고 유족 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십시오. 진행을 촉진하기 위하여 여러분 계시는 곳에 배정된 안내원의 지시 를 따라 열 지어 나오십시오. 마지막 인사가 끝나면 시청으로 가셔서 카작스탄 공화국에서 특별히 장 만한 점심을 드십시오.” 군중은 만족의 속삭임으로 대응했다. “그러는 동안”사회자가 말을 이었다.“알마티 공화국 의장대와 악단이 울타르 추장이 좋아하던 노래들을 연주하는데 그가 특히 즐겨 파티에서 부 르던 조선 민요 아리랑으로 시작하겠습니다.”

have the Almaty National Honor Guard and Marching Band play tunes Chief Ultar liked and we’ ll start with the Korean folk song, Arirang, his particular favorite he used to sing at parties.” Peter was caught by surprise when the lilting melody filled the air. The Koreans in the audience started singing along and so did some Kazakhs. There had been cultural interaction after all. Not particularly musical, Peter had sung the tune when Ultar had asked him to sing something Korean as they had a drink together. Liking what he heard, he asked Peter to repeat. On a few other occasions he had to repeat again at Ultar’ s request with no idea he was learning it. Unbeknownst to Peter he must have committed it to memory and sung it at parties. “What a moving speech, Peter!” Konayev said, coming over to Peter’ s side. “My great uncle was a lucky man to have someone like you at his funeral to speak about him the way you did.” “Nobody told me I was to speak. Had I known, I would have prepared a proper text and tribute.” On the other hand, he thought, it was perhaps just as well because he couldn’ t have talked too long nor breathed a word about the assistance he got from Ultar on his espionage mission to the nuclear reactor site near the Aral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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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퍼지는 아리 랑 선율에 피터는 놀랐 다. 조선인 청중이 따라 부르기 시작하고 일부 카작인들도 그랬다. 그 동안 문화교류가 역시 있었던 것이다. 별로 음 악적이 못되는 피터가 울타르와 같이 술을 먹 을 때 뭐든 조선노래를 박태영(Ty Pak) 부르라 하여 아리랑을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부른 적이 있었다. 당장 마음에 들어하며 다시 부르라 했다. 그 이후로도 울타르가 부탁하여 그가 배우려고 그러는줄 모르고 몇 번 불렀었다. 피터가 모르는 사이에 그가 완전히 외워서 파티에서 부른 모양이었다. “참 감동스런 연설이야, 피터”옆으로 다가서며 코나예프가 말했다.“당신의 장례식에 너같은 사람 이 와 그 식으로 말해 주는 사람이 있는 내 증조부 님은 정말 행운아야.” “아무도 나보고 연설할 것이라고 말 안했어. 미 리 알았더라면 더 알맞게 준비하여 헌사했을텐데.” 하지만 피터는 조사를 너무 길게 해서도 안 되고 울타르가 아랄해 근처에 있던 핵원자로 첩보활동 에 도움을 준 사실에 대하여 발설할 수 없는 한 오 히려 그만큼 한 즉흥 조사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2021년 3월 13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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