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7, 2018
<제392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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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7일 토요일
한국인 유학생 미국행 6년만에 반토막 “트럼프 행정부 까다로운 이민 정책 탓” 미국에 유학하러 가는 한국인 학생 수가 6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 한인 신문들은 15일 미 국무부 의‘2017 회계연도 비자발급 보고서’ 를 인용해 외국 유학생에게 발급하는 학생 (F-1) 비자 총 39만3천573건 가운데 한 국 출신은 2만2천856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2만5천355건에 비해 9.9% 줄었고, 6년 전인 2011년(4만5천638 건)과 비교해서는 51%나 감소한 수치라 고 보도했다. 미국으로 유학생을 가장 많이 보내 는 중국(11만2천817건)과 인도(6만2천 537건)도 전년보다 각각 23.8%, 28.5% 감소했다.
신문들은 이에 대해“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이민정책 으로 갈수록 미국 대학에 유학하기가 힘 들어졌다” 며“학생비자 심사가 엄격해 입학허가서(I-20)를 받고도 비자가 거 부돼 유학을 포기하는 외국인 학생들도 늘고 있다” 고 분석했다. 또“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 가 대학들의 유치경쟁으로 미국행을 포 기한 이유도 있다” 고 설명했다. 실제로 캐나다 연방이민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에 유학한 외국인은 31만8천535명으로 2016년에 비해 16% 증가한 26만5천445명이며, 이 가운데 한 국인은 1만6천825명으로 전년(1만5천 965명) 대비 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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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유학하러 가는 한국인 학생 수가 6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재미한인들은 이에 대해“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이민정책으로 갈수록 미국 대학에 유학하기가 힘들어졌다” 며“학생비자 심사가 엄격해 입학허가서(I-20)를 받고도 비자가 거부돼 유학을 포기하는 외국인 학생들 도 늘고 있다” 고 분석하고 있다.
신의현, 한국에 첫 金 안겼다 ‘인간 승리 드라마’평창동계패럴림픽 18일 피날레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 (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 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의 동계패럴 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 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 초 40을 기록해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 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상세한 내용은 B1, B7면 전 세계인에게 또 한 번 감동을 선사 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 픽)이 18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 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열흘간 의 '인간 승리 드라마'를 마친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무려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평창 동 계패럴림픽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49개 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해 80개의 금메 달을 놓고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 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0위 이상 목표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7일 '노르딕 철인' 신의현 이 크로스컨트리스키 7.5㎞에 서 마침내 한국의 첫 금메달을 따고, 장애인 아이스하키에서 동메달을 땀으로써 목표에 근 접했다. 휠체어컬링은 4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미국인 75% 북핵 외교해법 지지 조건없는 북미정상회담에 찬성 41, 반대 36% 미국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제조건 없이 만나는 데 대해 찬반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 코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가 지난 9~11 일 성인남녀 1천99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2%포인트) 결과 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 과 전제조건 없이 만나야 한다는 데 대 해 응답자의 41%가 찬성했고 36%는 반 대했다. 반대한 응답자들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먼저 양보한 이후에 만 북미 정상이 만나야 한다고 요구했 다. 이 조사는 지난 8일 백악관을 방문한
한국 방북특사단을 통해 북미 정상이 핵 폐기를 위한 회담을 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진행됐다. 폴리티코-모닝컨설트가 8~12일 1천 997명을 상대로 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는 미국이 북핵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북한과의 협상에 성공할 것이냐는 데 대해 비관적인 전망(47%)이 낙관적인 예상(40%)보다 많이 나왔다. 북핵 폐기를 위한 외교적 해법에 대 해서는 여전히 지지한다는 응답이 75% 로 반대(7%)를 크게 압도했다. 북한의 핵 시설 공습을 지지하느냐 는 질문에는 반대 48%, 찬성 32%, 북한 에 지상군을 보내는 데 대해선 반대 58%, 찬성 23%의 비율로 반대 여론이 월등히 많았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인 이민자 돕기 관련 단체들이 16일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이민법 설명회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독려했다.
이민법 자세하게 알고 잘 대처하세요 한인 이민관련 단체들, 24일 KCS서 공동 설명회 한인 이민자 돕기 관련 단체들이 공 동 주최하는 이민법 설명회가 24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뉴욕한인 봉사센터 한인커뮤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에서 열린다. 이 설명회는 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김광석),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민권센터,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 내), 뉴욕한인변호사협회(회장 캐런 김), Her Justice(회장 Amy Barasch) 가 공동 주최한다. 이들 단체는 16일 오전 10시 뉴욕한 인봉사센터에서 이민법 설명회 관련 기 자회견을 갖고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독 려했다. 24일 설명회에서는 △이민단속국 (ICE)이나 경찰에 대응하는 방법 △서 류미비 이민자들을 위한 옵션 △이민 구 속과 추방 등의 위험 방지를 위한 안전 계획 △다카(DACA) 및 시민권 신청 등에 관한 이민 변호사들과의 법률 상담
이민법 설명회 포스터
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민권센터 존 박 공동 디렉터는“한인 다카 수혜자들은 모든 수혜자들 중 6위를 차지할 만큼 많다. 또
노숙자 돌보는‘사랑의 집’후원합시다 은혜와사랑교회, 18일 찬양·간증의 밤 뉴저지에 있는‘은혜와사랑교회’ (담 임 소기범 목사, 55 Magnolia Ave. Tenafly NJ)는 18일(일) 오후 5시“사랑 이 회복합니다” (로마서 8:38-39)라는 주 제로‘사랑의 집 후원의 밤’ 을 갖는다. 플러싱에 있는‘사랑의 집’ (원장 전 모세)은 한인 노숙인들의 쉼터이다.‘사 랑의 집’ 은 전모세 원장이 1992년부터 도박 중독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 갈 곳이 없는 한인 노숙인들에게 숙소와 식
사를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플러싱 바우니 스트리트 길가의 작은 아파트 지 하에 12명의 한인들이 함께 기거하면서 고된 삶을 이겨내고 있다. 사랑의집은 최근에는 여성 노숙자들이 기거할 수 있 도록 별도로 플러싱 파슨스 블러바드에 새 쉼터를 마련했다. 은혜와 사랑교회 담임 소기범 목사 는“ ‘사랑의 집’ 에서 살고 있는 한인 노 숙인들에게는 한인들의 음식, 헬스케어,
미국의 이민법, 다카 정책 상황은 계속 해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지역 이 민 포럼에 와서 배우고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시민참여센터 박제진 변호사는“항 상 이런 어려운 시기에는‘쉽게 해결 할 수 있다’ 는 어둠의 손길들 즉, 이민 사기 들이 활개를 친다. 절대 어두운 손길에 의지하지 말고 이런 설명회에 와서 도움 을 받아야 한다” 고 당부했다. 시민참여센터 최영수 이사장은“한 가지 뿌듯한 점은 1세와 더불어 1.5세와 2세가 함께 포럼을 위해 고민하고 함께 참여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 모두 함 께 하면 피해갈 수 있다” 고 말했다. 설명회는 영어, 한국어 두 개 언어로 진행된다. 시민권, 또는 다카 서류 준비 를 위해 설명회 등록은 필수다. 22일까 지 KCS 전화로 예약 할 수 있다. △ 등록 문의 : 718-939-6137 내선 315 <안지예 기자>
사랑, 대화 등 격려와 지지가 필요하다. 18일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여‘사랑의 집’미션이 지속적으로 펼쳐질 수 있도 록 도와 주면 참 고맙겠다” 고 말했다. 이날 은혜와사랑교회는 오후 5시부 터 따뜻한 사랑의 음악과 연주, 노숙 형 제들의 삶의 간증, 말씀 등으로 이루어 진 행사 후에 6시30분부터 따끈한 장터 국수를 제공한다. △은혜와사랑교회 연락처 201-567-3535 www.gracelovechurch.org △사랑의 집(Jesus Love House Mission) 연락처: (718)216-9063 chonmoses@gmail.com
SATURDAY, MARCH 17, 2018
카메라타 뉴저지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4회 카메라타 국제음악경연대회의 대상 시상식이 14일 포트리 소재 메인바이올린에서 열렸다. 대상은 케빈 제피린 군이 차지했다. <사진제공=카메라타 뉴저지문화재단>
카메라타 국제음악경연대회 대상에 케빈 제피린 군 카메라타 뉴저지문화재단이 주최하 는 제4회 카메라타 국제음악경연대회 (Camerata Artists International Competition)의 대상 시상식이 14일 포 트리 소재 메인바이올린에서 열렸다. 이대회는 피아노, 현악, 목관, 금관, 타악 솔로 및 앙상블 부문에서 5세~22세 까지 연령별로 5그룹으로 나뉘어 열띤
경연을 벌였는데, 각부문 1등 연주자들 은 2월14일 열린 콘서트에서 대상을 놓 고 다시 한번 경합했다. 최종 대상 수상자는 각 파트별 1등 수상자들에 대한 심사위원 점수 70%와 유튜브 연주영상에 대한‘좋아요’투표 수 및 연주회 객석투표 30%를 합산하여 선정 되었다.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1등: 상금 2,000달러- 관악 바순 / 케빈 제피린(Kevin Zephyrin, 13세) ▲2등: 상금 1,000달러- 현악 바이올 린앙상블 / 레노 나카무라 외 3명(Reno Nakamura & 3 people, 9-11세) ▲3등: 상금 500달러- 피아노 / 릴리 곽(Lily Kwak, 14세)
뉴욕권사선교합창단, 뉴욕교회초청 음악예배 봉헌
뉴욕권사선교합창단(단장 이은숙, 지휘 양재원)은 14일 뉴욕교회(담임 김성기 목사)초청 음악예배를 봉헌했다. 이 연주회는 뉴욕권사선교합창단이 꾸준히 계속하고 있는 교회순방연주회로서 오는 5월에는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와 슬로베니아의 루블라냐에서도 음악회를 열고 현지인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예정이다. △입단문의: 이은숙 단장(917-648-1876), 양재원 지휘자(917-658-3181) <사진제공=뉴욕권사선교합창단>
홍종윤씨 별세… 연고자 찾습니다 80세 한인이 별세 했으나 연고자가 없어 한 달이 넘도록 장례를 치르지 못 하고 있다 한인 홍종윤씨(80)가 지난 2월13일 Far Rockaway에 있는 성요한(St. John)병원에서 사망하였으나 연고자가
없어 아직 장례식을 못하고 있다. (고)홍종윤시는 인천에서 살다가 1980년 초반에 미국으로 이민왔다. 자녀 는 홍정은, 홍금희 2명의 딸이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현 재 연락이 안되고 있다. 홍종윤씨는 1938년 1월14일 생으로 키는 160 Cm 이 다. 중앙장의사 하봉호 대표는“홍종윤 씨 연고자가 나와야 장례를 치를 수 있 다. 하종윤씨 연고자 또는 연고자의 연 락처를 알고 있는 사람은 중앙장의사 또 는 목양장로교회로 급히 연락 바란다” 고 말했다. △중앙장의사 718-353-2424 목양장로교화 646-919-8951
43세 (위) 60세(아래) 당시의 홍종윤씨
종합
2018년 3월 17일(토요일)
시론(時論)
잡았다. 남북문제는 한반도 평화의 문 제요 평화와 안정이 아니고는 민족역 량이 하루아침에 벼랑으로 떨어질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남과 북의 전선 이 강화 될수록 미국과 북한의 긴장이 고조 될수록 위험의 벼랑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이명박, 박근혜 정부) 평화의 문제는 위험의 벼 랑으로만 달려왔다.
그대로 설명을 했다. 국정원장은 트럼 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이 부인을“우리 집 사람이 서울을 가보고 싶어한다” 라 고 소개한 것도, 김정은 부인이 김정은 을 가리키면서“우리 남편은요…” 라고 한 것도 그대로 설명했다. 김정은이 머리에 뿔이 달린 괴물들 같이만 여겼는데 그게 아니었다. 트럼 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나는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면서 럼프대통령 덕분에 대화의 장으로 나 온 나라 가정의 건강과 행복, 성과와 왔다. 그 어떤 전임 대통령도 하지 못 번영을 축원하며 우리 어린이들의 새 했던 일을 하셨다…”라고 감사를 표시 해의 소원과 우리 인민 모두가 지향하 했다. 이 전화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는 아름다운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랍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일을 자 니다…”라고 시작하는 김정은 북한 노 신하고 가장 먼저 의논을 하고 협의를 동당위원장의 2018년 신년사의 말미에 평창올림픽에 관해서 이렇게 언급되었 다. “… 남조선에서 머지않아 열리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대해 말한다 면 그것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 은 계기로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 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 다.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대표단 파 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 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 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 피 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같 이 기뻐하고 서로 도와주는 것은 응당 한 일입니다.” ◆“그는 언제나 내 편에 있다”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해서 보고를 “ …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서 민족끼리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어 평화체제가 구축이 되면 지금 그것이 바로 통일이 아닌가… 트럼프 대 받자마자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하게 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그 리더십의 스타일이 통하는 데가 있다. 그 들어맞는 궁합을 잘 연결시킨 정교한 문 대통령의 리더십이 반짝반짝 거리고 있다.”
南北·北美 정상회담 … 반짝반짝 빛나는 文대통령 리더십 국가안보실장에게 김정은 신년사 전체 를 분석해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그 리고 대통령이 직접 신년사에 밑줄을 그어 가면서 정독을 했다. 신년사의 말 미에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뜻은 올림픽 참가 그 이상의 무엇을 하자는 제안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머릿속엔 10여년 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과 의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었던 그때의 일들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북한당국 이 발표하는 공식문건엔 글줄보다는 행간에 더 중요한 제안이 있다는 것을 문재인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북한의 신년사는 평찬올림픽을 통해서 서로 대화의 물꼬를 트자는 제 안이 뚜렷했다. 문재인대통령은 안보실의 보고가 올라오기도 전에 곧바로 트럼프대통령 과 전화연결을 지시했다. 오른손에 미 국을 가장 튼튼히 붙잡지 않고서는 어 떤 일도 할 수 없음을 너무나도 잘 알 고 있었다. “ …(트럼프)대통령께서 지난 일 년 동안 북한을 향해서 제재를 강화하고 핵과 미사일 도발이 있을 때마다 단호 한 리더십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드디 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왔다…” 라 고 트럼프대통령에게 김정은 신년사를 직접 설명했다. 거기에 덧붙여서“…핵 과 미사일로 도발을 일삼던 북한이 트
김동석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한다고 믿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참모들에 게“그는(문재인대통령은) 언제든지 내편에 있다” 라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북미대화’결정이 나기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도록, 그리고 가능한 종목에선 단일팀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고 선수 단이 단일팀으로 입장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다. 남과 북이 가까이 가는 만큼 반드시 미국과 북한이 가까이 가 도록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모든 노력 이 헛수고가 되어 온 남북화해의 여정 을 뼈저리게 절감해 왔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주변의 반미성향 지지 자들의 편향적 우려와 격렬한 반발을 감수하면서 미국의 손을 더욱 튼튼히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서 실무 고위급들이 마주 앉는 판문점의 광경 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합숙훈련 모습은 10년 이전에 있었던 남과 북이 만나는 감동적인 국민감정을 다시 불 러 일으켰다. 응원단과 예술공연팀을 맞이한 국민들의 들뜬 모습에서 문대 통령은 오히려 침착하고 신중한 리더 십을 발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워싱턴을 움직이 는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한사람이란 것에 착안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신 뢰의 끈이 가장 중요함을 놓지 않았다. 문대통령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위 해서 한미군사훈련을 연기하도록 트럼 프대통령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북 한이 어떠한 도발도 하지 않을 것이라 고 보증했다. 정말로 아무 일도 없었 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특사를 파 견하면 어떻겠냐고 트럼프대통령에게 제안을 했다. 좋은 생각이란 대답을 들 었다. 특사가 평양을 다녀오면 워싱턴 에 먼저 보내겠다고까지 했다. 북한을 중국편이 아니고 미국편으로 만들어가 자고도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보실장과 국정 원장에게 평양에서 있었던 일을 그대 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라고 워 싱턴에 보냈다. 김정은과 그의 젊은 부 인이 만찬장에서 보여준 모습을 사실
직접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다. 남북회담과 같이 북미회 담도 곧 하자고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 을 적극적으로 그 자리에서 받아들였 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직접 발표하라고 까지 했다. ◆ 통일로 가는 길 그동안, 미국의 어느 대통령도 하지 못했던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결정되었 다. 트럼프 대통령만이 결행할 수 있는 일이다. 그야말로 담대한 용기가 아니 고서는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전격 적인 결정이라서 오히려 불안감이 없 지 않지만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대북한 정책 중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 더 나쁜 정책은 없다. 그 래서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는 최악의 정책이었다. 오바마의 그것에 비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리더십은 가히 눈이 부시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통 해서 민족끼리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 되어 평화체제가 구축이 되면 지금 그 것이 바로 통일이 아닌가…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그 리더십의 스타일이 통하는 데가 있다. 그 들어맞는 궁합을 잘 연결시킨 정교 한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반짝반 짝 거리고 있다. 이러한 역사의 현장에 있음이 뿌듯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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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고의 국가’80개국 중 22위 한국이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 드 월드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최고의 국가’순위에서 전체 80개국 중 22위를 차지했다.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BAV 그룹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 스쿨과 공동으 로 전 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한 최고 의 국가 순위를 16일 발표했다. 이들은 36개국 2만1천11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근거해 기업가 정신, 시 민의식, 문화적 영향력, 기업활동의 개 방성, 삶의 질 등 9개 항목으로 80개국의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선정했다. 스위스가 총점 10점을 받아 지난해 에 이어 1위를 지켰고, 캐나다(9.9점), 독 일(9.6점), 영국(9.6점)이 뒤를 이었다. 총점 5.5점을 받은 한국은 지난해보 다 한 계단 오른 22위를 차지했다. 일본 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5위
에 올랐고, 중국도 한국보다 2계단 앞선 20위였다.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평가하는 기 업활동의 개방성 분야에서 한국은 25위 였다. 이는 지난해 30위보다 다섯 계단 오른 수치로, 일본(26위)과 중국(33위) 을 모두 앞섰다. 사업하기 가장 좋은 국 가는 룩셈부르크가 꼽힌 가운데 스위스 와 파나마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민의 친화력과 쾌적한 환경 등을 평가하는 모험성 분야에서는 한국 은 62위에 올라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들은“한국은 세계 7위의 수출국 일뿐더러 경제규모가 11위까지 성장했 다” 며” 첨단 기술과 서비스에 기반한 한 국 경제는 자본 투자의 성공 사례다” 라 고 전했다. 이어“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위치가 바뀐 첫 번째 국가” 라고 덧붙였 다.
LG, 미국내 기업평판 순위 25위 삼성 49→35위, 현대차 48→56위 LG가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에서 30 위권 내에 들며 삼성, 애플, 소니 등을 모두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여론조사기관‘해리스폴’ 이 최근 발표한‘2018년 기업평판지수 (Harris Poll Reputation Quotient 2018)’ 에 따르면 LG는 평점 78.92점을 기록하며 25위에 랭크됐다. LG는 지난 2016년 41위(75.32점)에 서 작년에는 100위 밖으로 밀려났으나 올해 수직상승하면서 구글(28위)과 애 플(29위), 소니(31위) 등을 모두 제쳤으 며, 삼성(35위)도 비교적 큰 격차로 따 돌렸다. 삼성은 평점 77.56점을 기록하며 35 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 때(75.17점·
49위)보다는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 지만 지난 2014~2016년까지 3년 연속으 로‘톱10’명단에 포함됐던 것과 비교하 면 상당히 저조한 성적이다. 지난해 삼 성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48위에 올 랐던 현대차는 올해 56위(72.69점)로 떨 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아마존으로 3 년 연속 선두를 지켰으며, 미국 식료품 체인 웨그먼스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해리스폴이 지난해 12 월 11일부터 올 1월 12일까지 미국 성인 소비자 2만5천8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 호감도, 기업 비전 등을 조사해 순 위를 매기는 식으로 나왔다.
美대학 한국어 수강생 1만4천명 전체 언어 중 11번째 미국 대학에서 한국어를 수강하는 학생이 거의 1만4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국 교육부 후원으로 현대언 어협회(MLA)가 최근 조사해 발표한 ‘대학 외국어 수강생’보고서는 2016년 현재 미국 전국 2천669개 대학 내 한국 어 수강생은 1만3천936명이라고 발표했 다. 한국어 수강생은 스페인어(71만2천 240명)과 프랑스어(17만5천667명), 독일 어(8만594명), 일본어(6만8천810명), 이 탈리아어(5만6천743명), 중국어(5만3천 69명), 아랍어(3만1천554명) 등에 이어
11번째로 많다. 이는 미국 대학에서 한 국어의 위상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것 으로, 2013년 대비(1만2천229명) 13.7% 가 늘었다. 대학생이 많이 듣는 15개 외국어 중 한국어와 일본어(3.1%)만 수강생이 증 가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줄었다고 MLA는 밝혔다. 한국어 수강생이 두 자 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한류를 기반 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늘고 있기 때 문이라고 분석된다. MLA는 지난 1958년부터 미국 대학 내 외국어 수강생 현황 조사를 시작했 고, 당시 한국어는 수강생은 26명에 불 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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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17, 2018
‘트럼프 비판 행보’힐러리, 인도서 팔목 골절
고교, 총기규제 촉구 연대시위 학생 1천여 명 징계 미국 시카고 교외도시의 한 교육구 가 총기 규제 촉구를 위한 전국적인 수 업 거부 연대시위에 참여한 학생 1천여 명에게 무더기 징계를 내려 눈길을 끌 고 있다. 16일 시카고 언론과 의회전문지 더 힐 등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다우너스 그로브에 소재한 2개 고등학 교 재학생 1천100명이 전날 학교로부 터 1시간 격리학습(Detention) 통보를 받았다. 격리학습‘디텐션’ 은 미국 학 교의 일반적인 징벌로, 정학보다 수위 가 낮다.
관할 교육청 대변인은“수업 거부 시위에 앞서 교육청 대표들이 학생들 과 만나‘교육 환경을 저해하지 않을’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했으나 학생들 이 이를 거부했다” 고 징계 배경을 설명 했다. 이어“학생들은 이번 징계를‘명예 로운 훈장’ 으로 간주하면서 그들이 신 념에 따라 진심으로 항거했고 개인적 인 대가를 치러가면서까지 권리를 위 해 일어섰다는 징표로 여기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연대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대
다수인 3천900여 명의 학생들은 교실 에 남아 수업을 받았다고 전했다. 행크 틸리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띄운 공문에서“시위에 참여한 학생들 를 받아들임으로써 이‘행동의 결과’ 시위에 참여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를 깨닫는 등 완전한 시민 교육 효과를 얻게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틸리 교육감은“학생들은 주중 수업 시작 전이나 방과 후, 또는 토요일 가운 데 하루를 선택해 격리 학습 의무를 이 행할 수 있다” 고 부연했다. 지난 14일 미 전역의 고등학교 학생
들이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 라스 고등학교에서 지난달 발생한 총 기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총기 규 제 강화 및 학교 안전을 촉구하는 수업 거부 연대시위를 벌여 전국적인 반향 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시위에는 약 2천500여 개 학교 학생들이 플로리다 총기 사건 생존자 들의 워싱턴DC 시위에 연대감을 표하 며 참여했고, 오전 10시부터 플로리다 참사 희생자 17명을 기리며 17분간 행 진했다.
고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넘어온 것으 로 추정되지만,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멕시코 사법당국은 이날“유 양이 범죄의 피해자가 됐을 수도 있다” 며 앰버 경고를 발령하고 유 양을 비롯 한 용의자 에스테르의 신원과 인상착 의, 수배 차량을 TV, 라디오, 인터넷, 소 셜미디어서비스(SNS) 등 모든 매체에 공개했다.
앰버 경고는 1996년 텍사스주에서 납치 살해된 9살 소녀 앰버 해거먼 (Hagerman)의 이름을 딴 미국의 어린 이 납치ㆍ유괴사건 대응 시스템이다. 앞서 에스테르는 지난해 11월 이후 모두 10차례에 걸쳐 부모 동의 없이 유 양을 고등학교 수업 도중 학교 밖으로 데리고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유 양이 학교의 비상연락자 명단에 에스테르를
대학 신입생 음주사망에 4명 기소“운전 허용치 6배 먹여” 1명은 5년형 가능 과실치사 적용… 대학생 음주 사망 종종 발생 운전 중 법적 허용치의 6배 이상이 나 될 정도로 과도하게 많은 술을 먹여 대학 신입생을 숨지게 한 혐의로 미국 에서 4명의 대학생이 기소됐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 대배심은 15일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신입생 맥스웰 그루버(18)가 지난해 9월 동아리 행사 중 억지로 많은 술을 먹었다가 숨진 것
과 관련해 4명을 기소했다고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대배심은 이 중 한 명인 알렉산더 나 퀸(20)에게는 최대 징역 5년형을 받을
인도 언론사 인디아투데이 그룹이 주 최한‘인디아 콘클라베 2018’행사에 연사로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독재자들에 게 친밀감을 느끼고 있으며 권위주의 적 모습과 태도를 좋아한다” 며“현재 워싱턴은 반대 목소리를 허락하지 않 는 일당 시스템을 따라가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는 또“공화당이 트럼프를 후보 로 뽑으리라 생각하지 않았으며 미국 민이 그에게 투표하리라고도 생각하 지 않았다” 며 자신의 대선 패배의 원 인으로 인종주의와 여성 혐오를 언급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나는 미국 국 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대표하는 지역에서 승리했다” 며“긍정적이고 다 양하며 역동적이고 진보하는 지역에 서 승리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반면“(트럼프 대통령의)‘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캠페인은 과거 지향적 인 것이었다” 고 그는 덧붙였다.
리바이스, 中 짝퉁 청바지 소송… 지재권 전쟁 신호탄?
계부로 등록해놨기 때문이다. 미 경찰은 이런 점으로 미뤄 두 사 람이 수개월 동안 비밀스러운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테르는 지난달 유양에 대해 접 근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에스테르는 행방을 감추기 전 가족 관계 서류를 챙겼으며, 부인의 은행계 좌에서 4천 달러를 인출한 것으로 보고 됐다.
미국 청바지 업체 리바이스가 중국 기업의 짝퉁 제품을 겨냥한 소송을 진 행하면서 양국 간 지식재산권 갈등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16일 경제 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 더에 따르면 이번 주 베이징 법원에서 리바이스가 현지 업체를 상대로 낸 상 표권 침해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리바이스는 차이나비즈니스매니지 먼트 등 2개 업체가 자사의 로고를 베 껴 썼다고 주장했다. 이 로고는 청바지 뒷주머니에 아치 모양으로 자수를 새겨넣은 것으로, 리 바이스의 상징과도 같다는 게 사측 주 장이다. 리바이스는 피해 보상금 4만7천 달 러 지급, 짝퉁 상품의 폐기를 요구했으
며, 특히 중국 기업들이 현지 지식재산 권 발행물에 성명을 발표할 것을 주문 했다. 리바이스의 이러한 강경 대응이 미 국발 지식재산권 전쟁에 불씨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자국 첨단 기 술을 도용하거나 빼내 간다고 주장하 며 지난해 8월부터 무역법 301조를 꺼 내 들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 를 조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수입 철강에 관세 폭탄을 터트린 데 이 어 조만간 지식재산권 조사 결과를 발 표하고 중국 압박을 현실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수 있는 과실치사죄를, 나머지 3명에게 는 신참자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최대 징역 30일까지 가능한 경범죄를 각각 적용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13일 저녁 캠퍼스 내 한 장소에서 열린 동아 리 신고식에서 비롯됐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나퀸은 동아리 행사에 종종 지각한다는 이유로 그루 버를 겨냥했고, 동아리 공부에 소홀하
다며 독한 술을 많이 마시도록 강요했 다. 술을 너무 많이 먹였다며 그만두라 는 주변의 만류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인사불성이 된 그루버를 동료들이 챙기기도 했지만, 그는 다음날 오전 9 시께 소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 다. 검시관은 사인이 급성 알코올 중독 이라며 그루버가 토사물을 폐 안으로
들이 삼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사망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495%로, 루 이지애나의 운전면허 허용치인 0.08% 의 6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루버의 엄마인 레이철 앤 그루버 는 지난해 12월 한 언론에 아들의 죽음 이 잊을 수 있는 일은 아니라며“다른 가족이 나 같은 일을 겪는 것을 원치 않 는다” 라고 말했다.
10대 여고생, 40대 남성과 멕시코서 잠적… 앰버경고 발령 멕시코에서 미국 10대 여성이 40대 남성과 함께 실종되자 ‘앰버 경고 (Amber alert)’ 가 16일 발령됐다. 미 펜실베이니아 주 앨런타운에 사 는 아미 유(16) 양은 지난 5일 케빈 에 스테르라는 이름의 45세 남성과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된 후 행방이 묘연한 상 태다. 두 사람은 펜실베이니아 주 번호판 을 단 에스테르의 혼다 어코드 차를 타
힐러리 클린턴(70) 전 미국 국무장 관이 최근 인도 방문 도중 팔목을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미국 폭스뉴스와 인도 언론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14일 오 전 5시 인도 북부 라자스탄주 조드푸 르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X선과 CT 촬 영 등을 했으며 오른쪽 팔목 골절이 확 인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앞서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만두 지역 유적지 를 방문해 계단을 내려오다가 두 차례 미끄러져 이때 팔목을 다쳤을 가능성 이 제기된다. 일부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조드 푸르의 호텔 욕조에서 미끄러져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대선 후보로 나선 지난 2016년 9월 폐렴으로 캘리 포니아 방문을 취소했으며 2012년 장 관 재직 중에도 졸도해 뇌진탕을 겪는 등 여러 차례 건강 문제로 곤란을 겪었 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10일
내셔널/경제
2018년 3월 17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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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범정부 준비”“김정은과 만남은 40년만에 가장 위대한 일이자 기적”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시사 만찬장 발언 전문 공개… “북한에 거대한 제재를”
정부기관 협력체제 본격 가동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미정 상회담을 앞두고 범정부적 준비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복심’ 으로, 새 국 무장관 내정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 앙정보국(CIA) 국장이 총괄 역을 맡은 가운데 백악관이 주도하고 국무부가 뒷받침하는 식의 역할분담이 가동되고 있다. 여기에 유관 부처까지 참여하는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 행정부 차원 에서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이 총투 입되는 대대적 합동준비 시스템이다. 대통령의 전격적인 회담 제안 수락 과 외교수장 교체 등과 맞물려 준비시 간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 되는 상황에서‘5월 정상회담’시간표 에 차질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폼페이오 총괄 “가능한 인력·자원 총동원” 백악관 주도-국무부 뒷받침… CIA사단 막후역할도 주목 다는 것이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 계자는 정상회담 준비상황에 대한 연 합뉴스의 서면질의에“대통령을 뒷받 침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범정부적인 노력이 될 것” 이라며“역사적이고 성 공적이었던 (지난해 11월) 대통령의 아 시아 순방을 준비했던 백악관팀이 부 처별로 재능있는 인력을 조직화하고 분석자료들을 취합하고 있다” 고 밝혔 다. 아시아 순방 당시 실무준비를 지휘 했던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 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이 이번 준비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주무부처인 국무부가 실무 적 지원에 나서고,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정보국(DNI), 국방부 등도 협조체 제를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백악관이 전체 준비를 진 두지휘하고, 국무부는 정상회담 준비 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제공할 방침” 이 라며“국무부에는 실행계획을 다루는 데 능한 인력이 많이 있다” 고 밝혔다. 이어“이 일은 몇몇 사람에 의해 이 뤄질 수 없는 일” 이라며“다른 여러 부 서도 함께 관여하게 될 것” 이라고 덧붙 였다. 실제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 미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한 지난 8일 곧
바로 실무준비에 착수했다고 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대표단 면담에 배석했던 존 설리번 부장관은 백악관에서 돌아오자마자 수전 손턴 동아태 차관보 대행과 마크 램버트 한 국과장 등을 긴급 호출, 상황을 전달했 으며 그 직후 손턴 대행이 다시 동아태 관련 직원 20명과 회의를 열어 업무분 장 논의를 했다고 노어트 대변인이 전 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국장이 지난 해 신설한 CIA 코리아미션 센터(KMC) 를 중심으로 CIA 내‘폼페이오 사단’ 들도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핵심 역 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MC는 한국계 앤드루 김이 책임자다.
백악관, 철강관세 면제 협상에“다음 주말까지 담판 계속” “트럼프, 여러 개별국가들과 협상중… 약간의 융통성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미국의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이 된 나라들과의 면제 협상 과 관련해“우리는 개별국가들과 그러 한 담판을 계속하고 있다” 면서“마감 일이 될 것으로 믿는 다음 주말까지 계 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 에서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 부과 추진 방침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을
기자들이 묻자 이같이 답하면서“대통 령은 또 여러 개별국가들과 작업 중이 고, 협력 가능한 국가안보의 분야에서 협상하고 있다. 거기에는 약간의 융통 성이 있다” 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협상 상황과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 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나프타(북미 자유무역협정) 회원국인 캐나다, 멕시 코와 동맹국인 호주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면제 방침을 밝힌 상태로, 보복관세 명령 발효 전까지 미국의 동 맹국을 중심으로 면제 대상 국가가 추 가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앞서 EU 집행위는 미국의 관세 조 치에 맞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미국산 철강과 오렌지 주스, 크랜베리, 버번위 스키 등을 포함한 보복관세 부과 대상 리스트를 작성해 회원국에 회람해왔 다.
한국과의 무역 문제에는 “현명하고 공정한 무역 원해… 그들은 부자가 됐다” ‘주한미군 철수’시사 발언으로 논 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의 행사장 발언이 통째로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한국 을 상대로 한 무역 적자 문제를 언급하 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겠다는 결단을 자화자찬한 것으로 나 타났다. 15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공 개한 전날 미주리 주에서 열린 모금 만 찬행사 연설 전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결정과 관련해 “이것은 위대한 뉴스다. 지난 40년 동 안 일어난 가장 커다란 일” 이라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이것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일이며 우리는 그와 같은 일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면서“내 가 코리아 이야기를 한 것은 그것이 상 당한 기적이기 때문” 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아울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김정은과) 만날 수 없었을 거 다. 왜냐하면 아무도 (대화)테이블을 차 리기 위해 내가 한 일을 하지 못했을 것 이기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메시 지를 갖고 자신을 만난 한국 정부의 대 북특별사절단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 기를 공개하면서 자신의 공을 부각시 키기도 했다. 그는“그들은‘미스터 프레지던트, 김정은이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 그 는 더이상 어떤 (핵)실험을 하지 않고 미사일 발사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 고 말했다” 고 전했다. 이어“그래서 내가‘정말이냐, 그건 좋은 일이다’ 라고 한 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는‘당신이 영향을 준 덕분’ 이라고 했 다” 라며 고강도 제재를 비롯한‘최대 압박’작전 덕분에 북한이 대화 테이블 로 나온 것으로 해석했다.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는 미 언 론의 보도 방식과 관련해서는“우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커다란 양보를 했고 미친 일이라고 (뉴 난 일은 불공정하다. 한국과 같은 일부 스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사례에서 그들은 부자가 되고 있다” 고 하지만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겁 공격했다. 에 질려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김정 이어“우리는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은을) 만나지 말라고 한다” 고 비난했 도와줬다” 면서“그들이 부자가 될 때 다. 우리는 결코 그런 무역을 바꾸지 않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북 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도와주기만 했 한의 핵 위력을 다소 과장하면서 전임 던 것” 이라고 비판했다. 정권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이제 우리는 그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핵 문제 과의 무역에서 매우 큰 적자를 보고, 우 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그 리는 그들을 보호한다” 며“그래서 우 사이 그들은 핵무기를 만들었다. 그것 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주한미 은 리히터 규모 8.6으로 기록됐다” 고 군)에 대해서도 돈을 잃는다” 고 주장했 주장했다.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 다. 험에 따른 인공지진 규모가 최소 5.7에 그는“지금 우리는 남북한 사이에 서 최대 6.3으로 측정됐다는 점을 고려 (미국) 병사 3만2천 명을 파견했다” 며 할 때 이는 잘못된 주장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나는 그 트럼프 대통령은“북한의 핵실험이 런 일을 꽤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흥미 진짜로 산을 옮겼다. 조금이 아니라 10 있을 것” 이라고 예고했다. 피트(3m)였다” 면서“북한에 거대한 제 이 발언을 두고 WP를 비롯한 미 언 재를, 지금까지 아무도 당해본 적이 없 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 는 제재…” 라고 언급했다. 협정(FTA) 등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그러면서 뉴스 앵커의 목소리를 흉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면 주한미군을 내 내“그(트럼프)가 우리를 전쟁으로 철수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라고 해석했 몰고 갈 것이다” 고 말한 뒤“우리를 전 다. 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바로 나약함” 이 다만 연설 전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라고 반박했다. 이 주한미군 숫자를 적시하고“무슨 일 또한, 한국과의 무역 문제에 대해 이 일어나는지 보자” 고 한 것 외에 명 트럼프 대통령은“나는 자유무역주의 시적으로 철군 가능성을 따로 언급한 자다. 나는 현명한 무역을, 공정한 무역 대목은 없었다. 을 하고 싶다” 면서“우리나라에 일어
국무부 “北 억류 미국인 빨리 집에 오도록 노력 중” 미국 국무부는 뉴욕채널을 통해 북 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을 석방하기 로 북미 양측이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 해“노력 중에 있다” 고 밝혔다고 자유 아시아방송(RFA)이 17일 전했다.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통아시아태 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 방송에“미국 시민의 복지와 안전은 국무부의 최우 선 순위 중 하나” 라며“우리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들이 가능한 한 빨리
집에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내주 초 핀란드에서 최 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 장과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 대사 가 참석하는 반관반민 형태의 북미대 화가 열린다는 보도와 관련해“이 회의 에 대해 가진 정보가 없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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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17, 2018
…‘통상’놓고는 신경전 한미“북한 비핵화 매단계 긴밀공조”
감사하다” 며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정의용 청 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 정보원장의 중국·러시아·일본 방문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고“이들 국가도 미북 간의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두 정상은 그러나 미국의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부과의 근 거가 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움직임과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 등 통상 이슈를 놓고 는 입장차를 보이며 미묘한 신경 전을 벌였다. 문 대통령은 무역확 장법 232조 적용 문제를 거론하며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을 앞두고 한미 간 공조가 얼마나 굳건한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대표 단이 보다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 여줄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이 관심 을 기울여달라” 고 당부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남북 간의 상황 변화나 통상 문제 등 어 느 것이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전 화해달라” 고 덧붙였다.
고 밝혔다.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정 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 훈 국정원장으로부터 북한 김정 은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제안을 전해 듣고‘항구적인 비핵화 달성 을 위해 올해 5월 안에 만날 것’ 이 라고 밝힌 일정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워싱턴 일각에선 최근 렉스 틸 러슨 국무장관 경질과 마이크 폼 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후임 내정에 따른 의회 인준 절차, 회담 준비 차질 가능성 등을 이유 로‘6∼7월 회담설’이 제기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문 대통령“비핵화, 어떤 조건에서도 양보안해… 과거 실패에 철저 대비” 문 대통령“김정은 만나면 북미정상회담 성공하도록 분위기 잘 조성” 문 대통령,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트럼프 대통령 관심가져 달라” 트럼프“한미 FTA 협상 진행중인 상황서 한국대표단 융통성 보여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 를 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이 적극 행동에 나설 수 있도 록 단계마다 긴밀한 공조를 지속 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영찬 청와 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는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12번째이자, 지난 1일 이후 보름 만이다. 우리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
는 오후 10시부터 35분간 이뤄졌 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한반 도의 비핵화는 한반도는 물론 세 계의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과정으로서 그 어떤 상황과 조건 하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확 고한 입장”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4월 말로 예 정된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면 이어
개최될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 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조성하겠다” 며“과거의 실패에 서 비롯된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 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이번 평창동계올림 픽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커스텐 닐 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파견해 펑 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미국 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데 대해
미 백악관,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에“5월안에 개최” “트럼프 대통령은 5월안에 정상회담 참석할 것” 미국 백악관은 16일‘북미정상 회담 5월 이내 개최’입장을 재확 인하며 국무장관 교체 등과 맞물
려 일각에서 나오는 회담 연기론 에 선을 그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이날 회담 연기 가능성 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안에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 이라
북한·스웨덴, 17일까지 회담 연장 “진전 있어 하루 더 연장”vs“진통 가능성”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르고 운을 남겼다. 트 발스트롬 스웨덴 외교장관은 리 외무상은 회담을 마친 뒤 당초 15, 16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채 회담 한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17일까 장을 빠져나갔다. 지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스웨덴 외교부는 전날 이번 회 알려졌다. 담에서는 북한에서 미국과 캐나 이에 따라 회담에 상당한 진전 다, 호주 국민의 이익대표 권한을 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가진 스웨덴의 영사 책임 문제를 당초 예상과 달리 가시적인 성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면서 에 접근하지 못한 채 진통을 겪고 유엔 안보리의 우선 의제인 한반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엇갈린 해 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할 석이 나오고 있다. 것이라고 밝혔다. 발스트롬 장관은 이날 스톡홀 또 외교부는 이번 회담이 15, 름 시내의 스웨덴 정부 영빈관 건 16일 이틀간 진행될 것이라고 밝 물로 주(駐)스웨덴 한국·미국대 혔다. 사관 인근에 있는‘스톡홀름 빌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이번 회 라’ 에서 이틀째 회담을 마친 뒤 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양측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에 대해 이 17일까지 하루 더 회담을 연장 “훌륭하고 건설적인 회담” 이라고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평가했다. 소식통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발스트롬 장관은‘북미정상회 “회담이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과 관련해 진전이 있었느냐’ 는 진행되고 있고, 내용도 진전되고 기자의 질문엔“(북미정상회담에 있어 회담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했다” 고 전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할 반면에 이틀로 예정했던 회담 수 없다” 며 자세한 회담 내용에 이 길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애초 대해선 함구했다. 예상했던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 다만 그는“다음에 어떤 일이 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 진행되는지 지켜보자” 고 말해 여 고 있다.
남북 고위급회담 이달 말 추진…“북미회담전 한미정상 만나야” 임종석“남북정상 당일회담 예상… 판문점 정상회담 정례화 기대” “비핵화·군사긴장완화·관계 담대한 진전 위한 의제에 집중”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추진 임 실장은“고위급회담 우리측 을 위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대 대표로 통일부 장관을 예정하고 표로 하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이 실무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며 번 달 말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북 “일단 고위급회담을 바로 공식 제 측에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안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대북특사단 방북 시 합의한 예술단 등의 평양공연과 관련, 우리측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그는“대표단장은 도종환 문화체 의 평양방문 공연을 4월 초에 추 육관광부 장관이 맡고 이를 위한 진하기로 했다. 판문점 실무회담을 다음 주초 진 아울러 준비위는 지난 두 차례 행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담 경험을 공유하고 각계 자문단 구성과 관련해 그는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 “경험이 많으신 원로와 전문가, 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소장그룹에서도 집중적으로 한반 하는 30~40명 내외의 자문단을 위 도 문제 해결에 고민한 전문가를 촉하기로 했다. 위촉할 것” 이라며“아직 본인 동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의를 받지 않아서 구성되는 대로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첫 전체회 공개하겠다” 고 말했다. 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준 임 실장은“회의에서 이번 남 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 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근 실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본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돼야 한
다는 점을 확인했다” 며“이를 위 해서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인 군 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그리고 남북관계가 새 롭고 담대한 진전을 위한 의제에 집중해 준비하기로 했다” 고 말했 다. 그는“준비위는 향후 주 1회 회의하고 분과위 회의는 수시로 하며 속도감 있게 정상회담을 준 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구축과 관 련해 임 실장은“북측과 실무논의 중이고 고위급회담이 이달 말에 진행되면 좀 더 정리될 수 있지 않 을까 생각한다” 고 말했다. 고위급회담 진행 방식에 대해 그는“고위급회담에서 몇 가지 주 요 의제와 회담 형식을 정하면 실 무회담을 몇 개로 나눠야 할 것 같 다” 며“그렇게 하면 분야별로 실
무접촉이 진행될 것” 이라고 설명 했다. 정상회담 기간과 관련, 임 실장 은“현재는 판문점 회담이라 당일 회담으로 예상한다” 고 했고,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가능성에 대해 서는“구체적으로 더 논의해봐야 겠지만 예전처럼 정상회담 한 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왼쪽)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 관에서 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아니라 지나온 과정이 있고 다 양한 실무회담을 통해 준비를 착 실히 하면 판문점 회담이라는 새 “미국도 안 할 이유가 없어 보인 그러면서“트럼프 행정부가 이 회담이 잘되면 그런 다양한 문제 로운 형식이 자리 잡을 수도 있지 다” 며“남북회담이 진행되면 미국 문제를 처음 다루기 때문에 우리 로 종합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않을까 기대한다” 고 말했다. 며“어쨌든 문제는 복잡해진 도 궁금해할 것이고, 공개되지 않 와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이며, 그 본다” 그러면서“판문점 회담이 북쪽 은 스토리를 참고하고 싶지 않겠 래서 특사단이 미국·중국·일본 반면 집중이 되고 있어서 저희로 을 방문하거나 남쪽으로 초청하 느냐” ·러시아를 간 것은 굉장한 의미 서도 다행스럽다” 고 했다. 고 말했다. 는 것에 비해 경호나 모든 면에서 며“특사단이 방북 내용 ‘북한도 비핵화 의제에 집중하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백 가 있다” 매우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악관을 찾았을 때 이 문제를 논의 과 우리 고민을 이들 국가에 동일 겠다는 컨센서스가 있느냐’ 는질 “자리 잡을 수만 있다면 훨씬 좋 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하게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문엔“특사단 방북 내용을 보면 은 방법이라고 예상한다” 고 덧붙 “합의한 것은 없으며, 딱히 말을 큰 자산” 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 본질적인 문제를 해소하 였다. ‘일련의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밝혔 건넨 것 같지도 않다” 고 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임 실장은 우리 정부가 남북정 미 모두 동의하는 한반도 비핵화 다. 이 관계자는“경제 문제는 남 사이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가 상회담 이후 미국·중국·일본·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가’ 북이 합의한다고 완화되고 풀리 능성과 관련, 임 실장은“남북정 러시아 등 방문결과를 북한에 설 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한 번 는 게 아니라서 우리 사회 일각에 상회담을 하고 나면 사실 북미회 명했는지에 대해“별도로 북한에 에 되겠느냐” 며“다만 주요의제로 서 걱정하는 그런 것은 생각 안 해 담이 어느 시점에 될지 직접 전달하지는 않았다” 며“유엔 제재가 극한까 며“워낙 집중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바람 도 된다” 저희가 결정하기 어렵지 많은 보도와 평가가 있어서 북쪽 직하다고 본다” 고 말했다. 지 가 있어 우리 마음대로 안 되 만, 남북정상회담이 이뤄 도 많은 분석·평가를 하고 있을 그는“정상회담 준비위에 경제 며, 북한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지고 어느 정도 기간을 것” 부처가 배제됐는데, 남북 및 북미 고 언급했다. 이라고 했다. 두고 북미회담이 이뤄진 북미정상회담 조율과정에서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다면 가급적 한미 간 핵 한국의 관여 여부와 관련, 청와대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심 의제를 갖고 실무형이 고위관계자는“남북정상회담과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라 해도 (그 사이에) 한미 북미정상회담 내용이 겹치니 그 기사제보 : (718) 939-0047 며“남북 간이든 정상회담이 있는 게 좋지 럴 수밖에 없다”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 한미 간이든 모든 소통 채널이 잘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혔다. 협력 되고 있고, (국무장관 교체 이와 관련, 청와대 고 등) 미국의 일부 변화에도 소통에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고 말했다. 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어려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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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7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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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 한미연합훈련 시행… 군“내주 중 공식 발표” 키리졸브연습은 내달 중순부터 2주간 실시… 미 전략무기 불참
F-35A 1호기 출고식‘로키’ 로 개최… 북한 자극 의식한 듯 우리 군이 미국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당초 계획보다 ‘로키’ 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F-35A 출고식은 우리 군이 인수할 F-35A 1호기의 생 산을 기념하는 행사로,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오는 28일 열린다. 공군은 조종사를 미국에 보내 현지 비행훈련을 거쳐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F-35A를 국내 기지에 배치할 계획이다. 사진은 F-35A.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그간 연 기된 한미 연합훈련 시행 일정을 내주 중에 공식 발표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6일“한 미가 평창패럴림픽 종료 후에 연 합훈련 계획을 발표하기로 한 만 큼 내주 중에 키리졸브(KR) 연습 과 독수리(FE) 훈련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국 국방 당국은 평창올
문 대통령에‘북일대화’카드 꺼낸 아베…‘평양선언’거론 2002년 고이즈미 총리때 발표한 북일관계 정상화 선언 언급 16일 오후 45분간 진행된 한일 정상간 전화통화에서 가장 주목 되는 대목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고이즈미 평양선언’ 을 언급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가 방북해 발표한 것으로, 북일관 계의 포괄적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금까지 한미일 삼각 공조 하 에 최대의 압박전략을 구사해온 아베 총리의 기존 스탠스를 감안 하면 매우 이례적인 언급이 아닐 수 없다. 아베 총리가 대북 강경노선을 접고 북일관계의 개선을 꾀하는 쪽으로 급격한 방향선회를 한 것
이기 때문이다. ‘올인’ 해온 아베 총리로서는 한국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과 미국이 돌연 북한과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며 한반도 을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급선 정세의 대전환을 추진하는 흐름 회하자 외교적 운신이 어려워진 속에서 아베 총리가 느끼고 있는 형국이다. 북한이 지금까지 대북 ‘외교적 소외감’ 이 얼마나 컸는지 제재강화 드라이브를 걸어온 아 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 베 총리를 상대로 선뜻 대화의 문 이다. 을 열어주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 사실 아베 총리는 북한을 상대 다. 로‘두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아베 총리가 북일 수교까지 상 처지다.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정했던‘평양선언’ 을 다시 거론한 와 일본인 납치자 문제로, 국내 정 것은 남북·북미관계의 급진전 치적으로만 보면‘장기미제’ 에 해 흐름 속에서 더이상 소외되지 않 당하는 후자가 더 민감하다. 이는 고 다시금 북일관계의 포괄적 정 북한과 대화로 풀어내야할 숙제 상화를 추진해보겠다는‘의지’ 의 라고 할 수 있다. 표현으로 볼 수 있다. 기왕이면 일 그러나 북한의 핵·미사일 문 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한 외교적 제를 놓고 한미일 압박 공조에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 국내정치
림픽 이후로 연기된 연합훈련의 시행 일정을 확정했으며, 오는 19 ∼20일께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 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달 초 부터는 독수리훈련이 시작된다.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실 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은 올해는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에는 두 달간 진행됐으나 올
해는 한 달가량으로 단축될 것으 로 전해졌다. 독수리훈련 기간에는 한미 해 병대의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 련도 실시된다. 쌍룡훈련에는 4만5천t급 미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함(LHD-1) 이 참가한다. 강습상륙함은 수직 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 등 항공기를 탑재하고 상륙작전
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미 국의 전략자산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B-1B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항 공모함 등 전략무기는 이번 연합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지휘소연습인 키리졸브연습은 내 달 중순부터 2주간 일정으로 시행
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공격에 대한 반격작전 뿐 아니라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 사일 시설을 정밀타격하는 시뮬 레이션 연습은 예년과 동일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군의 한 관계자는“키리졸브 연습의 규모와 시행 계획은 예년 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면 된다” 고 말했다.
의 수세국면에서 벗어나보려는 의도도 담겨있다. 이는 나아가 앞으로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체제 구축 논의과정 에서 일본의 입지와 영향력이 축 소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포석도 깔려있다. 따라서 아베 총리가 북일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것은 문 대통령에게 간접적으로 ‘중재’ 를 요청한 것으로도 해석된 다. 아베 총리가 이날 전화통화에 서 문 대통령을 향해 각을 세우기 보다는 누그러진 태도를 보인 것 은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특히 한반도 비핵 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변한 것 을 주목하고 이를 이끈 문 대통령 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김 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현재와 같 은 긍정적 변화는 아베 총리가 기
울여준 적극적 관심과 노력 덕분” 이라고 화답하고“북한이 미국과 관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일본과 관계도 개선해야 남북관계 진전 된다” 며 일본의‘역할’ 을 강조했 다. 이처럼 한반도 정세의 방향을 놓고 의견교환을 하면서 냉기류 가 흐르던 두 정상의 관계는 다시 협력모드로 전환된 느낌이다. 두 정상은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 함한 북일 사이의 현안을 해결하 기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뜻을 모 았다. 사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그동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 미일 공조를 굳건히 해야 한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곳곳 에서 엇박자를 내는 모습을 연출 했다. 특히, 익명의 일본 정부 소식통 과 결합한 일본 언론의 왜곡 보도 가 양국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경
향이 강했다.대표적으로 일본 언 론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동에서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침과 관련해 ‘화를 냈다’ 고 왜곡 보도하는 바 람에 청와대가 일본 정부와 해당 언론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 바 있 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갈등 은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을 계 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극 에 달했다. 당시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에 게“한미 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진 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이 문제는 우 리의 주권의 문제고, 내정에 관한 문제”라며“총리께서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것은 곤란하다” 고 반박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재개 문제를 두고 두 정상이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인 것이었다.
이후 양국 정상 관계는 급속도 로 냉각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파견한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북 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데 이어, 트럼프 대 통령을 만나 북미정상회담 개최 를 견인하는 데 성공하면서 아베 총리의 태도가 크게 달라진 것으 로 볼 수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서훈 국 정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최근 에 이룩한 남북관계의 진전, 한반 도 비핵화를 위한 변화의 움직임 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 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홍준표 자유한국 당 대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더 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을 면담 했을 때 자신의 것보다 낮은 의자 를 내줬던 것과 달리 서 원장에게 는 자신과 같은 의자를 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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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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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17, 2018
MB 수사팀, 구속·불구속 방안 모두 보고 혐의 부인 따른 증거인멸 우려 등 부각…문무일“충실히 검토” MB 측도 구속영장 청구 염두에 두고 법원 실질심사 대비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피의 자로 소환해 조사한 서울중앙지 검 수사팀이 문무일 검찰총장에 게 16일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의 진 술 태도 등을 고려할 때 구속수 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에 무게 를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총 장은 조사결과와 수사팀을 포함 한 검찰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조만간 결정할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서울 중앙지검장은 한동훈 3차장검사 등 수사팀과 함께 이날 오전 대 검찰청을 찾아와 문 총장에게 이 전 대통령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이 전 대통령의 조사 때 주요 진술과 수사 과정에서 확인한 관 련 증거, 법리적 쟁점 등이 보고 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이 일 부 국정원 특활비 수수사실 등을 제외하면 혐의와 관련해 제시한 각종 증거와 관련자 진술 등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이 향후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 할 것으로 보이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문무일 검찰총장이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부분 부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을 구 속해 수사하는 방안(1안)과 불구 속 수사하는 방안(2안)의 장·단 점을 검토한 결과를 문 총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총장이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안을 제시했지만, 구속수사의 필요성
이 더 크다는 의견도 밝힌 것으 로 알려졌다. 뇌물 액수가 110억원대에 이 를 정도로 혐의가 무거운 데다 이 전 대통령이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증거인멸의 우려 가 있어 구속 필요성이 크다는 취지다. 관련 혐의로 이미 구속된 측근들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야 한다는 견해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조직의 결정 에 따를 준비는 돼 있다” 면서도 “이런 사건일수록 통상적 부패 사건의 원칙과 기준을 지켜야 한 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도 검찰이 다 음 주 초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고 법원 영장심사 대응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들은 14일 소환 조사에 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와 관련자 진술 등을 복기하며 사실관계를 다투거나 논리상 허술한 부분 등 이 있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 전 대통령이‘허위 진술’ 과‘자료 조작’등을 주장한 만큼 어긋나는 진술의 진위를 파악하 고, 청와대 문건의 작성자나 실제 보고됐다는 점을 입증할 결재 사 인 등을 면밀히 따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변호인은“검찰에서 한 진
술의 이유와 구체적 사실관계는 소송 전략에 속하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문 총장은 윤 지검장과 상의 를 거쳐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 할 방침이다. 시점은 내주 초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 자들의 신병처리 방향 등에 대한 질문에“충실히 살펴보고 결정하 겠다” 라고 답변했다. 구속수사가 필요한 사유와 더 불어 증거자료가 상당수 확보된 측면 등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도 큰 차질이 없다는 법조계 일각의 의견까지 두루 살펴보겠다는 뜻 으로 받아들여진다. 문 총장은 다음 달 말로 예정 된 남북정상회담이나 6월 13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 일 정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에 대 한 수사 일정이 선거나 대외 이 미지에 불필요한 영향을 줄 가능 성까지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 다.
커지는 김윤옥 여사 조사 가능성…이르면 내주 비공개 소환할 듯 ‘金여사 측에 전달’ 이상주· 김희중 진술 확보…MB는 관련성 부인 金여사 조사 방식· 시기 검토할 듯…부른다면 MB 신병결정 이후 유력 이명박 전 대통령(77)의 부인 김윤옥(71) 여사가 남편의 재임 시절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했다 는 정황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검 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 이 나온다.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 검찰의 조사 대상이 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 이 어 김 여사가 두 번째다. 1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 은 이 전 대통령이 불법자금 수 수 혐의를 모두 부인함에 따라 일부 자금수수 과정에 연루된 김 여사를 추후 조사해야 할 필요성 이 있는지, 한다면 조사 시기와 방식은 어떻게 할지를 신중히 검 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
금융 회장으로부터 압수한 메모 와 비망록 등을 토대로 그가 2007년 10월 전후 이 전 대통령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에 게 22억5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무는 이상득 전 의원에 게 전달한 8억원은 인정했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돈은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그러 나 나머지 자금 중 5억원 안팎의 돈이 자신과 이 전 의원을 거쳐 김 여사에게 전해졌다고 최근 진 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무의 진술을 토 대로 지난 14일 소환한 이 전 대 통령에게 사실관계를 캐물었으 나, 이 전 대통령은 금품이 오간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답한 것으
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김 여사가 1990년 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다스 법 인카드로 4억원 넘는 돈을 백화 점이나 해외 면세점 등에서 결제 한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 다. 지난 14일 검찰 소환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도 법인카드를 사용 한 사실관계는 인정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임을 보여주는 정황 이 될 수도 있으며, 다스 업무와 무관한 김 여사가 법인카드를 사 용한 것은 횡령 등 혐의로 이어 질 수도 있다. 김 여사는 국가정보원에서 청 와대로 건네진 10만 달러(약 1억 원)와 관련해서도 연루 의혹을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 던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이 검 찰 조사에서 관련 진술을 내놓으 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김 전 실장은 국정원에서 받 은 10만 달러를 2011년 10월 이 전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 문을 앞두고 김 여사를 보좌하는 여성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진 술했다. 검찰은 이 여성 행정관도 불러 구체적인 자금 전달 경위를 조사했다. 김 전 실장의 진술과 달리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환조사 에서 10만 달러를 본인이 받았다 고 진술했다. 국정원 돈을 대북공 작금으로 사용한 만큼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고, 이 과정에 김 여 사는 관여돼 있지 않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 전 대통 령이 사위 및 측근의 진술과 상 반된 진술을 함에 따라 김 여사 를 직접 조사하는게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지 않 고서는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 전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정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여사 조사 필요성에 대해“결정한 바 없다” 라고 말해 조사 가능성을 열어뒀 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결정한 뒤 김 여사의 소환 시기나 조사 방식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으 로 보인다. 이르면 내주 중에 조 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예우 를 고려해 조사는 비공개로 이뤄 질 전망이다.
한미FTA 3차협상 진통끝 종료 귀국 미루고 다음주도 협상계속 한국과 미국이 16일 한미 자 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제3차 협상에서 이틀째 주요 쟁 점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 였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교섭실장과 마이클 비먼 미국 무 역대표부(USTR) 대표보를 수석 대표로 한 양국 협상단은 이날 워싱턴DC USTR 청사에서 자동 차, 무역구제, 원산지 등의 세부 분과별로 협상을 계속했다. 미국이 오는 23일부터 수입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로 한 결정 때문에 FTA 개정 협 상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띤 것 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전날과 마찬가지 로 철강 관세 부과 조치의 면제 논의와 FTA 협상을 연계하면서 자동차·부품 관련 비관세 무역 장벽 해소, 원산지 규정 강화 등 을 강하게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우리 측은 세탁기·태양광 제품에 이어 철강까지 높은 관세 를 부과한 미국의 조치가 부당한 만큼 관세법 등의 수정이 필요하 다고 맞서면서, 투자자-국가 분 쟁해결제도(ISDS) 규정과‘불리 한 가용 정보(AFA)’조항 등의 수정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은 지난 8일 수입 철강에 25%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나프타 (북미자유무역협정) 회원국인 캐 나다와 멕시코는 일시 면제토록 했고, 이는 다음 달 나프타 8차 협상에서 철강 관세를 지렛대로 유리한 고지에 서려는 전략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우리 협상단은 미국이 한미FTA 협상 에서도 나프타와 비슷한 전략을 쓸 것이라는 점에 대비해왔다. 당초 이틀간 예정됐던 3차 협 상은 이날 공식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협상이 이처럼 진통을 겪 으면서 우리 협상대표단은 다음 주에도 워싱턴DC에 남아 한미 FTA 개정과 철강 관세 면제를
연계한 비공식 협상을 계속하기 로 해 주목된다. 앞서 지난 1월 5일 워싱턴DC 에서 열린 1차 협상은 하루 만에 끝났고, 2차 협상은 1월 31일부 터 2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에서 진행된 바 있다. 특히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과 유명희 통상교섭실장을 비롯 한 협상단은 철강 관세 면제 문 제 등과 관련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때까지 배수의 진을 치고 미국에 남아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단은 주말 동안 전열을 재정비하고 19일부터 미국 협상 단과 다시 비공식 접촉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세라 샌더스 백악 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수 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이 된 나라들과의 면제 협상 과 관련해“우리는 개별국가들 과 그러한 담판을 계속하고 있 다. 마감일이 될 것으로 믿는 다 음 주말까지 계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FTA 협상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지만, 분야별로 과 거보다 의견이 접근한 사안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또 FTA 개정 협 상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수입 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명령 발 효일인 오는 23일 이전에 철강 관세 면제 문제와 한미FTA의 일 부 쟁점에서 구체적 성과를 얻는 게 아니냐는 기대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보도자료 에서“양측은 집중적 협의를 통 해 이슈별로 실질적 논의의 진전 을 거뒀고, 향후 협상을 신속하 게 진행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최근 발표된 철강 232조 조치와 관련해서도 지속 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고 말했다.
국제
2018년 3월 17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북한 ICBM에 우크라 생산 로켓엔진 부품 사용 확실”
“추락하는 아베”… 지지통신 여론조사서 지지율 40%도 무너져
유엔보고서, 우크라가 로켓 공급한 러 통한 北유입 가능성 제기
문서조작 여파 한달새 9.4%P↓ … 5개월만에 30%대로 내려앉아
우크라이나가 북한이 지난해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들에 옛 소련 시절 우크라이나가 생산한 로 켓 엔진 RD-250 부품들이 사용됐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유엔 전문가들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전문 가 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우크라이 나 측이 전문가 그룹에 북한 (ICBM) 엔 진이 RD-250 엔진 일부 부품을 포함 하고 있음이 거의 확실하다고 확인했 다” 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그러나 RD-250 이 러시아 영토로 반출됐으며, 엔진 생
조선중앙TV가 녹화 중계한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 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가 등장한 모습
“중미 긴장·공포관계 불가피… 싸울거면 매섭게 공격하라” 주문 산을 위한 모든 자료는 특별 시설에 안 전하게 보관돼 있다며 자국에서 곧바 로 엔진 부품이 유출됐을 가능성은 배 제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해당 보고서는 이르면 이날 공개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8 월 북한이 그 전달 시험발사에 성공한 ICBM급 미사일 엔진을 암시장에서 조
달했다면서, 공급처로 과거 러시아와 연계된 우크라이나 로켓 생산업체‘유 즈마슈’ 가 지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로켓전문가인 국제전략문제연 구소(IISS)의 마이클 엘만은 북한의 ICBM급 미사일‘화성14’ 에 우크라이 나 로켓 생산업체‘유즈마슈’ 가 생산 한 로켓 엔진 RD-250 개량형이 사용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당시 이 같은 NYT 보도를 반박하면서 유즈마 슈 등이 러시아로 공급했던 우주개발 용 로켓과 로켓 엔진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가 탄도미사일 제작에 이용됐을 수 있다며 러시아에 화살을 돌렸다. 이에 러시아는 미사일 엔진 유출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달아나거나 죽거나… 시리아 동구타·아프린‘아비규환’ “터키· 러시아· 시리아군 공습에 하루 70명 사망”… 이틀간 5만명 내외 피란길 시리아 양대 전선에서 피란민 행렬 이 이틀째 이어지고, 폭격에 사상자가 속출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 단체‘시리아인권관측소’ 는 16일(현지 시간) 시리아 북서부 쿠르드 도시 아프 린에서 터키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22 명이 숨졌다고 보고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전날 3만명이 아 프린에서 도망쳤으며 이날도 수천명이 추가로 도시를 벗어났다. 아프린은 주민들이 빠져나가는 좁 은 통로 일부를 제외하고는 터키군에 포위됐다. 시리아군 관할 지역으로 연결되는 길에는 가족과 이웃을 태우고 짐을 잔 뜩 실은 차량과 수레 행렬이 길게 이어 졌다. 운송수단이 없는 주민들은 무거운 짐을 메고 진 채 아이들과 함께 걸어서 도시를 빠져나갔다. 터키는 올해 1월 아프린에서 쿠르 드 민병대‘인민수비대’ (YPG)를 몰아 내는 군사작전을 전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재무성 문서조작 파문의 직 격탄을 받아 급전직하하고 있다. 지지통신이 지난 9~12일 실시해 16 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한 달 전에 비해 9.4%포인트 하락한 39.3%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 는 응답은 한 달 전보다 8.5%포인트 증가한 40.4%였 다. 이 통신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의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온 것, 그리 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율 을 상회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 월 만이다. ‘사학스캔들’ 의 한 축인 모리토모 (森友)학원에 대한 국유지 특혜 매각 의 침통한 표정의 아베 혹과 관련한 재무성의 결재서류 조작 문제가 아베 정권을 강타하고 있음을 통신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10~40대에서는 지지 앞서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0~11 쪽이 높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지지 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의 지지율은 한 달 전에 비해 6%포인 청장년층에 비해 고령자층에서 반 트 하락한 48%로, 산케이신문의 같은 (反) 아베 현상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기간 조사에서도 6%포인트 하락한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복수 응 45%로 집계됐다. 답)로는‘달리 적당한 인물이 없다’ 가 재무성의 문서조작 문제와 관련해 19.4%로 가장 많았다.‘총리를 신뢰해 야권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서’ (8.8%),‘총리의 리더십 때문에’ 재무상의 퇴진을 요구하며 아베 정권 (8.3%) 등이 뒤를 이었다. 을 압박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쥐어가 반대로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총 는 모양새다. 리를 신뢰할 수 없다’ 가 25.2%로 가장 반면 아베 총리는 속속 사실로 드러 많았다.‘기대를 가질 수 없다’ (17.3%), 나는 국유지 매각 특혜 의혹에 대한 방 ‘정책이 형편없어서’ (14.1%) 등이 뒤 어에 급급한 상황이다. 를 이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가 올해 들어 정당별 지지율은 자민당이 25.2% 중점 과제로 내걸었던 헌법 개정을 위 로 여전히 가장 높았으나 전달보다 한 국회 논의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 3.3%포인트 감소하는 등 문서조작의 이다.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 승리로 반면 입헌민주당은 1.1%포인트 증 총리 3연임을 노리는 아베 총리의 목표 가한 5.3%로 나타났다. 이어 연립여당 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도 불투 인 공명당 2.9%, 공산당 2.6%, 민진당 명해지고 있다. 1.2%, 희망의당 0.5% 등의 순이었다.
58.3%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 다. 이날 야권은 재무성이 문서조작을 할 당시 이재국장을 맡았던 사가와 노 부히사(佐川宣壽) 전 국세청 장관의 국 회 증언을 전제로 국회 보이콧을 철회 했다. 오타 미쓰루(太田充) 재무성 이재국 장은 중의원 재무금융위 답변에서“(문 서조작이 이뤄질 당시) 국회 답변을 주 로 한 인물이 사가와씨였던 만큼 관여 정도가 컸다” 며“그가 문서조작 사실 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답 했다. 그러나 오타 국장은 이런 사실을 파 악한 시기나 사가와 전 장관에 의한 조 작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사가와 전 장관의 국회 심문 일정에 대해 야권은 내주 개최를 요구하고 있 지만, 여권은 올 회계연도(올 4월~내년 3월) 예산 관련 법안 심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협의 과정에서 난 항이 예상된다.
영국 경찰,‘푸틴 반대’러 망명재벌 측근“살해됐다” YPG는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을 도 와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국가’ (IS) 와 싸웠으나, 터키는 이들을 자국의 분 리주의 무장단체‘쿠르드노동자당’ (PKK) 분파 테러조직로 여긴다. 이날까지 터키군과 연계 시리아 반 군의 공격에 아프린에서 어린이 40여 명을 포함해 민간인 약 250명이 목숨 을 잃었다.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동(東)구타
전선에서도 이틀째 대탈출이 벌어졌 다. 전날 1만2천명에 이어 이날은 약 5 천명이 동구타에서 피란했다고 러시아 매체가 자국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 다.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 바샤르 알자 파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15일 동구 타를 벗어난 주민 수가 4만명이라고 주 장하며, 시리아와 러시아가 민간인에 게 통로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밤 영국 런던의 한 주택 에서 숨진 채 발견된 러시아 출신 사업 가 니콜라이 글루슈코프는 살해된 것 으로 확인됐다. 16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부검 결과 글루슈코프가 목이 눌려 죽음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살인사건으로 전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글루슈코프가 숨진 채 발견되 자 영국 경찰은 사망한 시간이나 원인 을 알아내기 위해 부검을 진행키로 했 다.
전직‘러시아 이중스파이’출신 세 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이 영국에 서 신경작용제에 노출돼 쓰러진 지 8일 만에 글루슈코프의 사망 소식이 전해 지면서 두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은 그러나“현재 단계에서는 스 크리팔 부녀에 대한 살해 시도와의 연 관성을 보여주는 것은 없다” 고 설명했 다. 글루슈코프는 지난 2013년 자택 욕 실에서 목을 맨 채로 숨진 러시아 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의 측근이다. 베레조프스키는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의 올리가르히 척결 과정에서 쫓겨 나 2001년부터 영국 런던에서 망명생 활을 하던 중이었다. 이번에 살해된 글루슈코프는 베레 조프스키의 사업 동료로, 러시아 자동 차 업체 아브토바즈(AvtoVAZ)와 항공 사 아에로플로트를 포함한 베레조프스 키 소유 기업들을 위해 일했다. 그는 1999년 아에로플로트에서 700만 달러를 횡령했다는 이유로 체포 돼 재판에 러시아에서 3년3월형을 선 고받았지만, 재판 기간 중 이미 선고형 량을 마쳐 석방됐다.
A1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타이항공‘뚱보차별’논란 “드림라이너 안전띠 에어백 때문에” “허리둘레 56인치(142㎝) 이 상인 고객님은 안전벨트가 맞지 않사오니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주세요.” 태국의 국영 항공사인 타이항 공이 신형 여객기를 일부 노선에 투입하면서, 비즈니스석 탑승객 의 허리둘레를 제한해 논란이 일 고 있다. 17일 현지 일간‘더 네이션’ 에 따르면 타이항공은 최근 보잉 의 신형 여객기 787-9 드림라이 너 2대를 도입해 뉴질랜드 오클 랜드와 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투 입하면서, 항공권 판매대행 업체 에 허리둘레가 56인치 이상인 고 객에게 비즈니스석 티켓을 판매 하지 말라는 협조요청을 보냈다. 허리 둘레가 56인치 이상인 경우 비즈니스석의 안전벨트를 맬 수 없다는 이유다.
에어백이 설치된 드림라이너 비즈니스석 안전벨트
드림라이너의 비즈니스석 안 “비즈니스석 안전벨트에 새로운 전벨트에 에어백 장치가 추가되 에어백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면서 불가피하게 이런 상황이 벌 때문에 허리 둘레가 56인치 이상 어지게 됐다는 게 타이항공 측 인 경우 안전벨트를 맬 수가 없 설명이다. 다” 고 말했다. 타이항공 안전보안담당자인 그는 이어“또한 비즈니스석 쁘라타나 빳따나시리 부사장은 탑승객은 유아를 무릎에 앉힐 수
도 없다. 무릎에 아이를 앉히려 면 일반 안전벨트가 장착된 이코 노미석을 이용해야 한다” 고 덧붙 였다. 또 다른 타이항공 소식통은 “실제로 한 고객이 허리 둘레 제 한 때문에 비즈니스석 예약을 하 지 못했다” 면서“드림라이너를 운용하는 다른 항공사도 같은 정 책을 적용하고 있다” 고 귀띔했 다. 한편, 소비자 단체는 비즈니 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안전장치 차별을 문제 삼고 나섰다. 태국 소비자재단의 사리 옹솜 왕 사무총장은“항공기 좌석은 가격이 비싸든 싸든 똑같은 안전 장치가 있어야 한다. 어떤 좌석 에 앉든 같은 수준의 안전이 보 장되어야 하기 때문” 이라고 말했 다.
中전인대‘눈 흘김 동영상’논란, 백악관 청원운동 이어져 솔직한 감정 표현한 여기자 취재허가 박탈에 中 네티즌 ‘발끈’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 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리고 있 지만, 정작 중국 네티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한 여기자 의‘눈 흘김’ 이 촉발한 논란이었 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3 일 전인대가 열린 베이징 인민대 회당의 복도에서 샤오야칭(肖亞 慶)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 임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었 다.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CC)TV 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붉은 옷을 입은 여기자가 중국 국유기업의 해외자산 운용에 관해 장황하게 묻는 질문이 40여 초간 이어졌 다. 이에 옆에 있던 파란 옷의 여 기자가 못마땅한 표정을 짓기 시 작했고, 급기야 흰자위만 남겨둔 채 눈을 흘기는 장면이 연출됐 다. TV로 생중계된 이 장면은 중 국 네티즌에게 큰 인기를 얻었 고, 네티즌들은 두 여기자의 신 원 파악에 나섰다. 파란 옷을 입 은 여기자는 제일재경 방송의 량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에 한 언론사 여기자 가 질문에 나선 다른 언론사 여기자를 지루하다는 듯 눈 흘겨본 장면이 중 국 네티즌 사이에 퍼져 인기를 끌었다.
샹이 기자, 붉은 옷의 여기자는 전미방송국(AMTV)의 장후이쥔 기자라는 것이 밝혀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량샹이 기자 의 감정 표현에“잘했다. 우리를 대신해 눈을 흘겨줬구나” ,“솔직 함에 박수를 보낸다. 그런 질문 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지루하 기만 할 뿐이다”등의 글을 올렸 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검열에 나서 이 동영상을 중국 온라인에 서 차단했다.‘신성한’전인대를 웃음거리로 만든 량샹이 기자는 취재 허가까지 박탈당했다고 동
료 기자는 전했다. 솔직한 감정 표현이 이러한 결과까지 불러오자 중국 네티즌 이 발끈했다. ‘네티즌 수사대’ 는 별다른 의 미도 없는 질문을 40여 초간이나 장황하게 이어간 장후이쥔 기자 에 대한‘수사’ 에 나섰다. 그 결 과 장후이쥔 기자가 속한 전미방 송국이라는 언론사가 관영 매체 인 CCTV 협력사라는 것이 드러 났다. 전미방송국 웹사이트에 따르 면 2004년 설립된 이 언론사는 14개 미국 도시에 중국어 프로그
수신인 주소를 ‘술집 건너편 목장 부부’로 적은 소포 배달 뉴질랜드에서 수신인 주소를 ‘술집 건너편 어딘가에 진입로가 길고 소가 있는 목장에 사는 케 이와 필립’ 이라고 쓴 소포가 무 사히 본인들에게 배달돼 화제다. 이들이 사는 곳이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커스트라는 조그만
시골 마을이긴 하지만 동네 이름 과 번지, 수신인 성이 적혀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술집과의 거리도 실제로는 자동차로 15분 정도 되 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수신인의 주소가 통상적인 표기 방식으로
적혀 있지 않은 우편물은 발신인 에게 되돌려 보내는 게 보통이지 만 뉴질랜드 우정 공사가 이 우 편물을 본인들에게 제대로 배달 했다고 16일 소개했다. 주민 수가 450명인 커스트 지 역 우체국은 이 우편물이 다른
SATURDAY, MARCH 17, 2018
미,‘스텔스’오토바이 실전배치 초읽기 ‘사일런트 호크’와 ‘나이트메어’… 소음 거의 없어 연료 사용도 ‘자유자재,’ 비포장도로서 맹활약 기대 미국이 네이비실이나 그린베 레 같은 특수전 요원들의 비밀작 전 지원책의 하나로 소음이 거의 없는‘스텔스’오토바이 실전배 치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미 군사 전문매체‘위 아더 마 이티’ 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적 후방에 은밀 침투해 작전하는 특수전 요원들의 기동성 개선책 의 하나로 비포장도로용 전기 오 토바이(dirt bike) 선정작업에 나 섰다. 이와 관련해 DARPA는 소리 가 거의 나지 않고, 다양한 연료 사용이 가능하며, 배터리만으로 26∼50마일(41.8∼80.4㎞)의 속 도로 구릉 같은 곳도 주파할 수 있는 것 등을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후보군에 오른 것 은‘사일런트 호크’ (SilentHawk) 와‘나이트메어’ (Nightmare) 두 종류다. 로고스 테크놀로지스의 사일런트 호크와 LSA 오토노미 가 제작한 나이트메어 모두 하이 브리드 제품으로 리튬 이온 배터 리나 LPG, 올리브유로도 가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물론 JP8 군용유 뿐만 아니라 휘발유나 등유도 사용할 수 있 다. 또 연료를 사용할 때는 음식 물 분쇄기 정도의 소음이, 배터 리로 가동될 때는 실내에서 대화
미군 특수부대용 하이브리드 스텔스 오토바이 ‘사일런트 호크’
하는 정도의 소리밖에 각각 나지 않는다. 그러나 두 기종은 무게에서 차이를 보인다. 사일런트 호크는 350파운드(158.7㎏)인 데 비해 나이트메어는 400 파운드(181 ㎏)다. 나이트메어는 추가 출력 을 얻기 위해 50파운드(22㎏)가 량 더 무겁다. 사일런트 호크는 고밀도의 베 터리 팩과 폭발 방지용 리튬 이 온 냉각 체계를 갖췄다. 또 숲 속 을 통과하거나 벌판을 가로지르 는 등 어떤 방향에서라도 목표물 에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중량 덕택에 공중 수송이 가능하 다. 이와 함께 애초 무인기를 위 해 개발된 하이브리드 전기동력 시스템 덕택에 작전반경이 최대 170마일(273.5㎞)이나 되고, 75
파운드(34㎏)의 장비와 충전기를 실을 수 있다. DARPA는 특수전 요원들과 는 별도로 아프가니스탄에서 1 천 명이 넘는 연합군의 목숨을 앗아간 급조폭발물(IED)의 위험 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사일런트 호크 배치를 추진해왔 다. 전문가들은 두 오토바이가 의 료장비, 추적장비, 통신기기 등 외부 장치에 대한 동력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기종 중에 어느 것이 최종 선정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간에서는 리투아니 아 특수부대와 아프간 보안군이 적 추적에 오토바이를 투입했다. 반면 미군은 간단한 임무에만 오 토바이를 사용해왔다.
램을 제공하고 있다. 장후이쥔 기자는 여러 매체에서 활동했지 만, 정확한 실체가 없다는 주장 도 이어졌다. 결국, 중국 네티즌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미국 백악관 청원 운 동을 벌이기까지 이르렀다. 이들은“전미방송국의 자금 출처가 어디인지, 중국 공산당과 어떻게 연계돼 있는지 미국 외국 대행사등록법에 따라 조사하고, 법규 위반이 드러나면 전미방송 국을 폐쇄해 달라” 고 요청했다. 미국의 외국대행사등록법 (FARA)은 외국 정부나 정당 조 직이 미국 내에서 활동하려면 미 법무부에 사전 등록하고 그 활동 을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규정 하고 있다. 전날 저녁까지 이 청원에 참 여한 중국 네티즌은 700명에 육 박했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입법 기구를 자처하면서도 민주적 토 론이 실종된 채‘거수기’역할밖 에 하지 못하는 중국 전인대에 대한 실망이 이 같은 네티즌의 ‘분노’ 로 표출된 것 아니냐는 분 석도 나온다.
주택가 등에 출몰한 야생 뱀 을 잡고 조련하는 기술로 명성을 얻은 말레이시아 소방관이 뱀에 물려 사망했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 레이시아 파항 주(州) 테메를로 에서 소방구조대원으로 활동해 온 아부 자린(33)씨가 전날 새벽 병원에서 숨졌다. 지난 12일 벤통 지역의 고무 농장에 출현한 야생 뱀을 포획하 러 출동했다가 코브라에 물려 병 원으로 후송된 지 닷새 만이다. 지난 2015년에도 뱀에 물려 이틀간 깨어나지 못하다가 기적 적으로 회복했던 그는, 이번에는 뱀독을 이겨내지 못한 채 혼수상 태로 치료를 받다가 끝에 숨을 거뒀다.
10년 가까이 소방관 생활을 해온 아부 자린은 뱀과 도마뱀 등 파충류를 포획하고 조련하는 기술이 남달랐다. 그가 맹독을 가진 코브라 등 을 얼굴 위에 올려놓고 조련하는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 지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고, 뱀 조련 기술로 현지 TV쇼인‘아 시아스 갓 탤런트’등에 출연하 기도 했다. 특히 그는 소방서 야생동물 포획팀을 이끌면서 자신이 가진 뱀 포획·조련 기술을 동료 대원 들은 물론 다른 정부부처 산하 공무원들에게 전수해왔다고 일 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전했 다. 그와 일해온 의용소방대원 모 드 이크완 하피지 알리(30)는“그 는 쉬는 날에도 주민 신고가 들 어오면 달려가 뱀을 잡아주곤 했 다. 그는 몇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았다” 며 아부 자린 을 떠올렸다.
지역에서 배송돼 오자 사진을 찍 어 페이스북에 올려 케이와 필립 을 아는 사람을 찾는다고 공지했 다. 페이스북에 올라간 사진은 2 천여 회의 공유를 기록했고 케이 워싱턴을 아는 친구도 이 사진을 보게 됐다.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 은 케이는 사진을 보는 순간 수 신인이 자신이라는 걸 알 수 있
었다고 밝혔다. 남편 필립과 함께 펀사이드 목장에 사는 케이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난 사진을 보는 즉시 커스트 우체국에 전화를 걸었다 며“어디서 소포가 올 것이라고 는 생각지도 못했다. 우체국에 전 화하면서도 누가 무엇을 보냈는 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고
말했다. 발신인은 크라이스트처 치 요양원에 사는 이렌 미킹스라 는 70대 할머니로 밝혀졌다. 소 포 뒤편에 이름이 적혀 있었다. 눈이 거의 안 보이는 미킹스 는 커스트에 사는 며느리를 찾아 왔을 때 두어 차례 워싱턴의 집 에서 식사하고 간 인연이 있었다. 그는 시력이 좋지 않은 데도
바느질하는 것을 좋아해 옷이나 액세서리를 만들어 다른 사람들 에게 선물하는 게 취미였다. 그는 음식 대접을 받았던 워 싱턴 부부에게도 선물을 보내고 싶었으나 주소를 모르자 자신이 기억하는 주소지의 특징을 소포 수신인란에 적어 넣은 것으로 알 려졌다.
뱀 조련으로 유명해진 말레이 소방관, 코브라에 물려 사망
뱀 조련하는 말레이 소방관
2018년 3월 17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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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MARCH 17, 2018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독자 시단(詩壇)]
나무의 사랑
겨울눈폭풍 - 백설의 파라독스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바람이 불어와 흔들면 흔들리며 강해지는 나무는 가진 게 없어 아무 것도 바람에게 할 수 없다네. 바람이 이슬을 실어와 생명을 주어도 나무는 줄 것이 없어 바람에게 아무 것도 주지 못하네 바람이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떠나도 나무에게는 쉴 곳이 없어 바람을 잡지 못하네. 바람 때문에 향기를 품고 단풍 빛을 담고 눈꽃을 피우고, 나무는 바람이 없으면 살아 갈 수 없어서 바람만 기다리고 바람만 바라보며 산다네. 바람에 꺾여 죽을 때까지 하늘을 향해 바람만을 사랑한다고 노래를 부르며 산다네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은 youtube에서 제목을“나무의 사랑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 주택· 상용보험은 눈으로 인한 건물피해 보상해 줍니까? 하얀 눈으로 덮인 산길과 산등성이 는 등산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 뭇가지에 살포시 내려앉은 눈은 기가 막힌 예술작품이다. 과연 하느님은 위 대한 예술가다. 도심지에 사는 사람들 은 집 앞의 눈을 치우느라 애를 먹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미끄러운 길을 노심초사 엉금엉금 기어가지만, 등산하는 사람들에게 눈은 마음을 열 어주는 명상의 기회를 준다. 백설로 덮인 설경은 아름답기도 하 지만, 똑같은 그 백설로 초래된 불편과 손실은 우리 인간의 삶을 한 층 더 고달 프게 하기도 하는 파라독스다. ◆ 폭설 피해 보상 가능 겨울철이면 미동북부 6개주(Maine, New Hampshire, Vermont, Massachusetts, Rhode Island, Connecticut)를 일컫는 뉴잉글랜드 (New England) 지역에 노리스터 (Nor’Easter)라 불리는 겨울눈폭풍이 올 3월 들어 2일(금), 7일(수), 13일(화) 일주일 간격으로 연거푸 폭설을 퍼부 었다. 첫 번째 폭설은 시속 60마일의 강풍 을 수반하여 우리 동네 뉴욕시에서도 750그루의 나무가 쓰러지고 웨스체스 터(Westchester)지역 주민들은 2주 이상 정전피해를 견뎌야 했다. 두 번째 폭설 은 첫 번째 보다 힘이 빠지긴 했지만 웨 스체스터 및 뉴져지 북부 주민들에게 는 설상가상의 불편을 더해주었다. 세 번째는 폭설주의보에 비해 싱겁게 꼬 리를 감추어서 다행이었다.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자연현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재해를 자연재해 또는 천재지변이라 부르고, 보험에서는 하느님의 행위(Act of God) 라 부른다. 2005년 12월 26일에 인도양 연안에서 발생하여 미증유의 인적 물 적 손실을 가져왔던 지진해일 쓰나미, 허리케인 계절이 오면 연례행사처럼 따라오는 홍수, 켈리포니아 주의 잦은 지진, 그밖에 천둥번개, 폭풍우, 회오리 바람, 화산활동, 등과 함께 근자에 내린
노리스터의 폭설도 하느님의 행위에 속한다. 자연현상은 과학적 지식으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연현 상으로 초래되는 손실의 빈도와 경중 에 따라 개발된 보험으로 그로 인한 손 실을 어느 정도 보상받을 수 있다. ◆ 폭풍우로 인한 피해와 보상 상용보험(Commercial Property Insurance)은 기본형(Basic Form), 중간 형(Broad Form), 특별형(Special Form) 등 3가지 등급이 있는데, 자연재해 가 운데 홍수와 지진을 제외하고 천둥번 개, 폭풍우, 회오리바람, 화산활동, 폭 설, 등은 상용보험의 기본형에 포함되 는 손실의 원인(Perils= Causes of Loss) 으로서 기본형 이상의 보험약관을 가 진 사람은 그로 인한 손실을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기본형에 포함된 손 실의 원인은 (1)화재, (2)번개, (3)폭발, (4)폭풍우 또는 우박, (5)연기, (6)비행기 또는 차량, (7)폭동, (8)만행, (9)소화분 수 누출, (10)공동화한 땅의 꺼짐, (11) 화산의 활동, 등 11가지로서 폭설은 네 번째 폭풍우 또는 우박에 포함된다. 네 번째 폭풍우에 대한 부분을 보면, 4. Windstorm or Hail, but not including: (a) Frost or cold weather; (b) Ice(other than hail), snow or sleet, whether driven by wind or not; or (c) Loss or damage to the interior of any building or structure, or the property inside the building or structure, caused by rain, snow, sand or dust, whether driven by wind or not, unless the building or structure first sustains wind or hail damage to its roof or walls through which the rain, snow, sand or dust enters. 라고 되어있다. 이상 영문 약관을 우 리말로 설명하면, 폭풍우나 우박으로 초래된 손실은 보험으로 보상이 되는 데, 서리나 추위, 얼음이나 눈이나 진눈 개비, 등으로 초래된 손실은 보험으로
보상이 안 된다. 그리고 비나 눈이나 모 래나 먼지 등으로 초래된 손실은 지붕 이나 벽 같은 건물 구조가 먼저 손상을 입고, 그 손상을 입은 구멍을 통해서 건 물 안으로 들어왔을 때만 그로 인한 손 실을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열린 창문을 통해서 들어온 비, 눈, 모래, 먼지, 등으로 인한 건물 내부 나 건물 안에 있는 재산의 손실에 대해 서는 보험으로 보상이 안 된다는 말이 다. 일적으로 모든 건물은 자연현상이 가하는 웬만한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졌다. 따라서 건물의 구조를 망가 뜨릴 만큼 강도가 높은 충격을 주는 폭 풍우나 우박으로 인한 손실은 보험으 로 보상이 되지만, 부주의로 열린 창문 을 통해서 건물 안으로 들어온 빗물이 나 우박으로 입은 손실, 관리부실로 낡 은 건물의 이음새를 통해서 스며들거 나 날아든 비, 눈, 모래, 먼지, 등으로 입 게 되는 손실은 보험으로 보상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 주택보험의 보상 여건 주택보험(Homeowners Insurance)도 상용보험과 마찬가지로 폭풍우나 폭설 로 인한 손실을 보상해준다. 주택보험 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중간형에 포함 된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요소(Perils)는 (1)화재 또는 번개(Fire or Lightning), (2)폭풍우 또는 우박(Windstorm or Hail), (3)폭발(Explosion), (4)폭동 또는 시민소요(Riot or Civil Commotion), (5)비행기(Aircraft), (6)자동차(Vehicles), (7)연기(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Smoke), (8)만행(Vandalism and Malicious Mischief), (9)유리 깨짐(Glass Breakage), (10)도난(Theft), (11)낙하 물(Falling Objects),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12)얼음, 눈 또는 진눈개비의 무게 (Weight of Ice, Snow or Sleet), (13)건물의 붕괴(Collapse of a Building or Any Part of a Building), (14)갑작스런 폭발(Sudden and Accidental Tearing Apart, Burning or Bulging), (15)갑작스런 누출(Accidental Discharge or Overflow of Liquids or Steam), (16)배관시설의 동결(Freezing of a plumbing, heating or air-conditioning systems or domestic appliance), (17)인공전류(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Artificially Generated Electrical Currents), 등 17가 지로서 폭풍우는 두 번째 항목에 들어 있다. 따라서 폭풍우로 생긴 손실은 당 연히 우리가 들고 있는 주택보험이 보 상해줄 것이다. ◆ 평소 주위해야 할 사항 이번 세 차례의 겨울폭풍을 통해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겨울폭풍이 예상 될 때 다음과 같은 것이다. - 주택이나 건물 주위에 큰 나무들 은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큰 나무아래 자동차를 놓아두는 것은 위험하다. - 바닷가, 강가, 지대가 낮은 지역, 등은 홍수 위험이 있다. 홍수 위험이 없 는 지역일지라도 일시적 홍수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 평소에 자연재해에 대해서 미리 미리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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