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0, 2021
<제483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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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0일 토요일
“증오·폭력에 큰 목소리 내고 행동해 중단시켜야” 바이든, 애틀랜타 총격 사흘만에 현지 찾아 아시아계 직접 면담… 차별·폭력 실태 청취 “증오·인종주의는 美의 추악한 독”… 부통령도“침묵 않겠다”강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애틀랜타 총격 사건 사흘 만인 19일 현지를 직접 찾아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면담하고 연설을 통해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을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 주 애틀랜타 에모리대에서 연설에 나서“아시아계 지도자들을 만나 는 기회를 가졌고 (나온 이야기들 이) 듣기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이 었다” 고 입을 열었다. 그는“(총격범의) 동기가 무엇 이든 간에 우리는 이걸 안다. 너무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걱정하 면서 거리를 걸어간다. 그들은 공 격당하고 비난당하고 희생양이 되 고 괴롭힘을 당했다. 언어적·물 리적 공격을 당하고 살해당했다” 면서 아시아계 여성들은 남성보다 갑절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증오와 폭력 은 보이는 곳에 숨어있고 침묵과 자주 만난다. 이는 우리 역사 내내 사실이었다” 면서“하지만 이건 바 뀌어야 한다. 우리는 목소리를 내
죄에, 차별에 맞서 목소리를 낼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전 아시 아계 지도자들과 비공개로 만나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의 실태를 청취했다. 면담에 참석한 조지아주의 마 빈 림 하원의원은“사람들이 느끼 는 슬픔, 두려움, 그에 대한 대책 을 논의했다” 면서“긍정적인 느낌 이 드는 논의였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조지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애틀랜타 총격 사건 사흘 만인 19일 현지 주 방문은 예정돼 있었으나 사흘 를 직접 찾아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면담하고 연설을 통해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을 규 전인 16일 애틀랜타와 근교의 스 탄했다. 파 등 세곳에서 총격으로 한인 여 고 행동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첫 여성·흑인·아시 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이어“미국은 증오의 피난처가 될 아계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도 8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수 없다. 중단돼야 한다. 우리 모 짧은 연설을 통해“인종주의는 미 아시아계 지도자들과의 면담 일정 두에게 달려있다. 우리 모두가 함 국에 실재하고 언제나 그랬다. 외 이 잡혔다. 께 중단시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국인 혐오는 미국에 실재하고 언 원래는 대규모 경기부양법 통 그러면서 증오와 인종주의에 대해 제나 그랬다. 성차별도 마찬가지” 과를 성과로 내세우는 유세가 잡 미국을 오랫동안 따라다니고 괴롭 라고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혔다가 취소된 것이다. 힌‘추악한 독’ 이라고 비난하기도 이어“대통령과 나는 침묵하지 않 아시아계를 다독이기 위한 바 했다. 을 것이다. 언제나 폭력에, 증오범 이든 대통령의 행보에는 미국 내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한인회 추모식에 이례적 참석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는 테러당한 것… 아시아계 증오 용납 못 해” 한인 여성들을 포함한 애틀랜 타 총격 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 리는 자리에 뉴욕 시장도 나와 애 도의 뜻을 전하고 인종 증오범죄 를 강력히 규탄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8 일 오후 6시 뉴욕한인회(회장 찰 스 윤)와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의 주최로 퀸즈 플러싱 노던블러 바드 155 스트리트에 있는 레너즈 스퀘어에서 열린 애틀랜타 연쇄 총격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해“유 가족들에게 추모와 연대의 뜻을 전한다” 고 말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그들이 경험한 것은 바로 테러리즘” 이라 며 아시아계를 겨냥한 이번 사건 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 [뉴 욕일보 3월 19일자 A1면-‘뉴욕한 인들,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 희 생자 추모식… 뉴욕시장도 참석’ 제하 기사 참조]
뉴욕한인회 주최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식 참석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뉴욕에서도 아시아계 미국인 을 향한 각종 증오범죄가 급증하 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한 듯 드블 라지오 시장은“뉴욕시는 아시아 계들과 함께할 것” 이라면서“뉴 욕경찰(NYPD)에 아시아계 증오 범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고
소개했다. 그는“증오의 표적이 된다면 당장 신고해달라. 여러분 의 신고가 증오를 멈추게 할 수 있다” 라며“아시아계에 대한 증 오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고힘 줘 말했다. 뉴욕시장이 한인 주최 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 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추모 대상자들이 조지아주 주민들인데 다 추모식 일정이 갑작스럽게 잡 혔다는 점을 고려하면 드블라지 오 시장이 그만큼 아시아계 증오 범죄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 음을 시사한다. 앞서 이날 오전 저명 흑인 인권운동가인 알 샤프 턴 목사가 주최한 아시아계 증오 범죄 규탄 기자회견에도 앤드루 양을 비롯한 차기 뉴욕시장 후보 들이 대거 참석해 이 문제가 뉴욕 에서도 최대 이슈임을 보여준 바 있다. [뉴욕일보 3월 19일자 A3 면-‘아사아계 증오범죄+애틀랜 타 총격 규탄, 한인 흑인 뭉쳤다’ 제하 기사 참조]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추모 식에서“인종차별이 한층 심각해 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싸우는 방 법은 단합하는 것” 이라면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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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 고 특히 조지아주는 아시아계의 표심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경합주라는 점이 반영됐 을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 은 분석했다.
장 출마자들이 아시아계와의 연 대에 한목소리를 냈고, 지역사회 도 한목소리로 단합하니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 고 말했다. 한인회와 함께 추모식 행사를 마련한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은 현지 경찰이 총격범의‘성 중 독’주장을 부각하는 데 대해“명 백한 인종차별 범죄를 다른 방향 으로 끌고 가는 것이 심히 우려스 럽다” 며“심각한 인종 증오 범죄 로 처벌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인종혐오 범죄에 국민들 분노·애도 애틀랜타 총격 한인여성 아들에 후원 쇄도 하루만에 180만 달러 모여 애틀랜타 총격으로 목숨을 잃 은 한인 여성의 아들이 개설한 모 금 사이트에 후원이 쇄도했다. 애틀랜타 총격으로 모친을 잃 은 랜디 박씨가 온라인 모금사이 트‘고펀드미’ 에 개설한 계정에 는 19일 오후 9시 현재 180만 달러 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애초 목 표 금액은 2만 달러였다. 계정이 전날 개설돼 만 하루도 되지 않았 지만 4만6천여명이 모금에 동참 하며 슬픔을 함께한 것이다. 박씨는“이 모든 것이 내게 얼
마나 큰 의미인지 말할 수 없지만 여러분에게 가 닿기를 바란다” 면 서 감사를 표했다. 박씨는 전날 어머니가 두 아이 를 키우고자 삶을 헌신한 싱글맘 이었다면서 동생과 살아갈 방도 를 찾아야 해 오래 슬퍼할 수도 없는 상태라며 모금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애틀랜타와 근교의 마사지숍과 스파 3군데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8명이 숨 졌다. <관련기사 A3면>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MARCH 20, 2021
뉴욕한인건설협회는 18일 오후 서영교 전 한인건설협회 이사장을 제18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플러싱 리셉션하우스에서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한인건설협회 18대 서영교 회장 취임 뉴욕한인건설협회는 18일 오 후 서영교 전 한인건설협회 이사 장을 제18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플러싱 리셉션하우스에서 신·구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권치욱 17대 회장은“많 은 일들을 겪고 좋은일도 많았다. 아픈만큼 성숙해진 건설협회가 될 거라고 믿는다. 서영교 제18대 회장을 응원해달라.” 며 전직 회장 단과 모든 회원들에게 지지와 성 원을 당부했다. 서영교 제신임회장은“건설협 회가 꼭 해야 될 일들에 초점을 맞추어 일 하겠다. 협회는 균형있 한인건설협회 제17대 권치욱 전 회장이(오른쪽), 제18대 서영교 신임회장(왼쪽)에게 협 게 모든 회원들을 지원할 수 있어 회기를 전달했다. 야 하며, 어려운 업체가 생기면 외면하지 않고 협력할 수 있도록 가야하고,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위해 그들과 협력하고 동참할 수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를 최근에 아픈 경험을 통해 확실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 나뿐만 아 서영교 신임회장은 권치욱 전 히 느끼게 되었다”며 서로 힘을 니고 우리 동포 모두가 함께 살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모아야 한다고 전했고, 김민선 뉴 가야 하기 때문에 한인사회와도 민경원 10대 장은“한인사회 욕한인회 전 회장은 권치욱 제17 동떨어지지 않고 힘들 땐 함께 힘 건설업이 협회창설 이후, 1980년 대 회장의 임기동안 건설협회가 들어하며 협조하겠다.” 고 전하고, 대 중반 대형교회 건설을 시점으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됨을 축하 “우리 건설협회가 어떻게 구성되 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오면서, 하고 신임회장과 새로운 지도부 어있고, 어떤 회원이 들어와서 어 36년이 지난 지금은 대형 건설사 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떻게 바뀌고 있는지 중요하다” 며, 사장님들이 100명이 넘는 뉴욕한 서영교 신임회장은“건설분야 18대 이사진과 집행부를 한 사람 인건설협회로 우뚝 서게되었다. 는 독창성, 성실함 등 다양한 능 씻 소개했고, 전직 회장단도 한사 이제는 건설협회가 회원 여러분 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한 만큼, 람 소개하며 감사와 존경을 전했 들에게 무엇을 해드려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할까’고민하고 있 다. [송정규 인턴기자] 협회 회원은 건설협회가 어디로 는 1.5세대, 2세대, 다음세대들을
애틀랜타 총격사건 사흘만에 희생 한인 신원공개 50대 1명, 60대 2명, 70대 1명… 한국국적 1명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 으로 숨진 한인 4명의 신원이 사 건 사흘 만에 공개됐다. 애틀랜타 경찰은 19일 시내 스 파에서 일하다 총격범 로버트 앨 런 롱에 의해 살해된 여성 4명의 이름과 나이, 성별, 사인(死因) 등 을 공개했다. 다만 경찰은 이를 공개하면서 국적 표현 없이‘아시 아 여성’이라 고 인종만 적 시했다. 한국 정부는 사건 직후 이들 4명 이 한인이라고 확인한 바 있 다. 경찰에 따 르면 희생자는 74세의 박 모
씨, 그랜트를 성으로 하는 51세 여 성, 69세의 김 모씨, 63세 유 모씨 다. 유씨는 아로마세러피스파에 서 일하다 희생됐으며, 나머지 3 명은 맞은편 골드스파에서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인 지난 17 일 이들 4명을 부검했다. 경찰은 박씨와 그랜트씨, 유씨가 머리 총
상으로 숨졌으며, 김씨는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 주애틀랜타 한국총영사관은 이날 애틀랜타 경찰 당국으로부 터 사망 한인 4명의 영문명과 연 령, 국적 등 인적 정보를 통보받 았다. 미 경찰 당국은 통보에서 이 중 한 명은 한국 국적을 보유 한 영주권자, 나머지 3명은 미국 시민권자로 추정된다고 설명했 다.
뒷줄 왼쪽부터 뉴욕실버선교회 사무총장 이형근 장로, 뉴욕실버훈련원장 김경열 목사, 뉴저지실버훈련원장 김종국 목사, 뉴저지실 버선교회 사무총장 이문홍 장로. 앞줄 왼쪽부터 뉴저지실버선교회 대표 양춘길 목사, 뉴욕실버선교회 대표 김재열 목사
뉴저지·뉴욕 실버선교회, 22일부터 합동 줌 강의 시작 뉴욕실버선교회(대표 김재열 목사)와 뉴저지실버선교회(대표 양춘길 목사)가 연합하여 22일 (월)부터‘실버미션스쿨’ 을 개강 한다. 뉴욕은 제33기, 뉴저지는 제 35기 훈련이다. 뉴욕과 뉴저지의 실버선교회 관계자들은 18일 오전 11시 롱아 일랜드 뉴욕센트럴교회에서 기 자 회견을 갖고 이번 학기의 강사 들과 강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뉴욕측에서 대표 김재열 목사, 훈련원장 김경열 목 사, 사무총장 이형근 장로, 뉴저지 측에서 대표 양춘길 목사, 훈련원 장 김종국 목사, 사무총장 이문홍
장로 등이 참석했다.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Zoom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로 진행될 이번 학기 에는 김재열 목사(뉴욕실버선교 회 대표), 양춘길 목사(뉴저지실 버선교회 대표), 양민석 목사(뉴 욕그레잇넥교회), 빈상석 목사(뉴 욕친구교회), 김성기 목사(뉴욕교 회), 황영송 목사(뉴욕수정성결교 회), 김경열 목사(뉴욕실버훈련원 장), 임현수 목사(탈북선교회), 김 병선 선교사(인도네시아), 이재환 선교사(아프리카 온누리선교회), 최동훈 선교사(케냐), 채종욱 선 교사(인도), 이준성 선교사
(Vision 800 대표), 이광복 선교사 (이과수 폭포), 조진모 교수(전 합 동신학원), 김희기 간사(대학선교 회), 정동화 장로(뉴저지실버선교 회 해외본부) 등이 강사로 나선 다. 강사진에는 여느 학기에 비하 여 선교사들이 많다. 미국 내의 선교에 큰 관심을 보여온 목회자 들도 강사진에 포함되어 있다. 선 교의 대상을 해외에 국한하지 않 고,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 고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고 있 거나 복음이 필요한 곳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는 각성에 따른 것이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다.
총있는 곳에 시고난다… 규제 시급 코로나 지원금 1,400달러 놓고 다툼… 가족 4명 사망 20대 남성, 전 동거녀에 절반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난사 연방정부가 지급한 코로나19 경기부양 지원금을 둘러싼 다툼 이 총격을 불러 7세 어린이 포함 일가족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 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인디애나 주도 인디애나폴리 스를 관할하는 마리온 카운티 검 찰은 13일 발생한 일가족 4명 살 해 사건의 용의자 말릭 하프에이 커(25)를 총 8건의 혐의로 기소했 다고 18일 밝혔다. 그에게는 4건 의 살인 및 살인 미수, 무장 강도, 불법 총기소지, 차량 절도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하프에이커가 어린이 포함 4명을 살해한 점 등을 고려 하면 인디애나 주법상 사형을 구 형할만한 조건이 된다고 설명했 다.
경찰에 연행되는 말릭 하프에이커 [사진 출처=인디애나폴리스ABC방송 화면 캡처]
AP통신과 지역언론 등에 따 르면 하프에이커는 전(前) 동거 녀 지네트리어스 무어에게 최근 지급된 경기부양 지원금(1인당 1 천400달러)을 절반씩 나눠 갖자고 요구하며 언쟁을 벌였고, 거절당 하자 무어의 집을 찾아가 총기를 난사했다. 이 로 인해 집 안 에 있던 무 어의 딸 이 브 무어(7) 와 어머니 토미카 브 라운(44), 동생 드콴 무어(23), 사촌 앤서
니 존슨(35) 등 4명이 현장에서 숨 졌다. 무어도 총에 맞았으나 이웃집 으로 피신했다가 병원으로 옮겨 져 목숨은 구했다. 하프에이커는 범행 후 무어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 들고 둘 사이 에 낳은 딸(생후 6개월)을 무어의 차에 태운 후 운전해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체포됐다. 그는 딸을 누나 집에 맡긴 후 친구 집 다락 방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 다. 하프에이커는 한동안 무어와 동거하며 딸까지 낳았으나 관계 가 악화해 법원으로부터 무어와 무어의 집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 을 받은 상태였다고 검찰은 설명 했다.
종합
2021년 3월 2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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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쉬게 해드리고 싶어요” … ‘총격희생 한국인’아들의 사모곡 애틀랜타 총격참사 유일한 한국국적 희생자…“시신 인계 못 받아 답답” “엄마 생전 늘 한국 그리워해… 엄마의‘추억의 사진첩’이젠 내가 간직” “아시안 주로 희생, 계획된 인종범죄… 변하지 않으면 또 반복돼” “지금은 슬퍼할 겨를이 없어 알게 됐어요. 동생과 바로 달려갔 요. 엄마를 찾아 쉬게 해드리는 죠. 경찰이 못 들어가게 하면서 게 지금 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경찰서로 가라고 하더군요.”하지 일입니다. 어서 엄마 시신을 받아 만 정신없이 찾은 경찰서에 자신 서 장례를 치르고 싶어요.” 의 연락처만 남기고 집으로 가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 했다. 그가 지금 가장 답답해하는 범의 난사에 하루아침에 모친을 것은 모친의 시신을 인계받지 못 잃은 아들 랜디 박(23)씨는 인터 하는 상황이다. 참혹한 사건이 발 뷰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박씨는 생한 지 만 사흘이 지났지만, 얼굴 “이겨내야 한다. 지금은 동생과 조차 보지 못했다고 한다. 함께 살아야 하는 일에 집중해야 박씨는“제가 장남인데, 엄마 한다” 는 말을 반복했다. 를 쉬게 해달라고, 시신을 돌려달 모친 그랜트(한국 성씨는 김· 라고, 사흘간 매달려 있는데 경찰 51) 씨는 16일 애틀랜타 피드먼트 은 기다리라고만 한다” 고 분통을 로드에 있는 일터 골드스파에서 터트렸다. 그는“그것도 제가 경 백인 로버트 앨런 롱의 총격에 머 찰에 매일 전화하고, 경찰은‘나 리를 맞아 생을 마감했다. 중에 전화하겠다’ 는 말을 반복할 박씨는 동생(21)과 함께 단둘 뿐 한 번도 전화를 주지 않았다” 이 미국 땅에서 살아야 할 처지가 며“인터뷰하는 지금도 전화를 기 됐다. 다리고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총격사건에서 유일한 한 다만“(애틀랜타) 한국 총영사 국 국적 희생자의 가족인 박씨는 관과 계속 접촉하고 있고, 그곳의 19일 한인 밀집 거주지인 덜루스 한 분이 저를 많이 도와준다”며 의 집에서 인터뷰를 했다. “일이 벌어진 뒤의 절차 등 문제 박씨는 처음엔 담담해 보였지 를 도움받고 있다” 고 전했다. 만 말을 이어갈수록 눈이 충혈됐 박씨 형제는 이제 미국에 가족 다. 그가 처음 비극적인 소식을 이 없다고 했다. 한국에는 이모와 접한 것은 사건 당일 저녁이라고 외삼촌 등이 있다고 한다. 했다.“엄마와 함께 일하는 분의 사건 이후 그들과 연락을 취했 따님이 내 동생 친구에게 얘기해 는지 물었다.“오실 수가 없어요.
애틀랜타 총격사건 현장서 희생자 추모하는 이웃 모녀
코로나19 문제도 있고, 그분들 경 다” 고 말했다. 제 상태도 모르고. 엄마는 원래 하지만 박씨는 한국에 가본 적 이모, 외삼촌과 자주 연락했고, 연 이 없다고 했다. 그와 동생은 모 락할 때마다 우리에게‘와서 인사 두 미국에서 태어나 학교에 다녔 해’라고 하셨어요. 요즘은 저도 다. 그렇지만 그도 항상‘엄마의 자주 연락하죠. 이번 일 이후 이 나라’한국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모는 너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항상 한국에 가고 싶었죠. 고국 요.” 이니까요. 하지만 돈과 시간이 문 그는“이모가 매일 통화에서 제였어요. 만날‘이번 겨울방학 ‘못가서 너무 미안하다. 해줄 수 때는 가자’ 고 했지만, 엄마는 일 있는게 없다”고 울면서 얘기한 을 해야만 했고, 우리 형제만 갈 다” 며“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 걸 수는 없었어요. 그렇게 말로만 항 아니까 마음에 담아두진 않는다. 상‘다음 방학 때 가자’였죠.” 그냥‘울 수 있으면 울고, 너무 많 그는 모친이 평생 홀로 형제를 이 울지는 마세요’라고 답해준 정성껏 키웠다고 했다. 그런 모친
애틀랜타 총격 사건, 증오범죄냐 아니냐… 뜨거운 논쟁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마사지 숍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 자를 증오 범죄로 기소할 것인지 를 두고 미국에서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고 CNN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전날 밤 이 매체와의 인터 뷰에서 이번 총격 사건을 두고 “그것은 내게 증오 범죄처럼 보였 다” 고 말했다. 흑인인 보텀스 시 장은“이것은 아시아 마사지 숍 (스파)들을 겨냥한 것이었다. 살 해된 여성 6명은 아시아인이었고 따라서 이를 그것(증오 범죄)이 아닌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고말 했다. 범인 로버트 에런 롱(21)은 16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경위를 발표하는 애틀랜타경찰.
크리스토퍼 레이(오른쪽) FBI 국장.
일 애틀랜타 일대의 골드스파 등 마사지 숍 3곳에서 종업원 등에게 총을 쏴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 함해 8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 포됐다. 총격 사건을 자인한 롱은
현재 애틀랜타에서 4건의 살인 혐 의로, 체로키카운티에서 4건의 살 인 혐의와 1건의 가중폭행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롱은 경찰 수사에서 자신이 성
중독이 있는 것 같다며 마사지 숍 을“제거하고 싶은 유혹” 으로 여 겼다고 진술했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수사 당국은 롱에게 증오 범죄 혐의를
의 생전 모습은 여자친구 문제 상 왔다고 했다. 숨진 그랜트씨는 과 담 등 모든 얘기를 나눴던 친구 거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던 그 자체였다고 한다.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모친이 그는 이번 사건을 사전 계획된 ‘혹시 모르니 사진을 가지고 있어 인종범죄라고 확신했다. 그는“세 라’ 며 생부의 사진을 건네준 적이 곳을 골라서 범행했다. 사전에 계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기억에 획한 것” 이라며“그것도 아시안 는 없다며 더 얘기하고 싶어하지 들이 주로 희생됐다. 이를 어떻게 않았다. 생각하시겠느냐” 고 반문했다. 동생을 돌보고 가장으로서 경 마침 이날은 조 바이든 대통령 제를 꾸려나가는 게 중요해졌다 이 애틀랜타를 직접 찾은 날이다. 는 그는 최근 온라인 모금 사이트 박씨는 바이든의 방문 사실을 알 ‘고펀드미’ 를 통해 도움을 요청 고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 미국 해 적지 않은 돈이 모였다. 사는 정부, 미국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이 집에서 나가야 할 처지였지만 이 있는지 물었다. 젠 집을 비워줄 걱정도 없어졌다 박씨는‘미국에는 역사가 있 고 한다. 다. 이런 사건이 일어날 것이라는 모친의 물품들은 미국 사회 관 힌트들이 있었다. 이런 일이 있을 례에 따라 기부하겠다면서도 딱 때마다 그 뒤엔 아무 일도 일어나 한 가지 평생 간직하고픈 유품이 지 않는다. 그냥 반복될 뿐’ 이라 있다고 했다.“엄마 물건을 찾다 는 온라인에서 본 글이라며 인용 가 사진 앨범을 발견했어요. 오래 했다. 그는“아무 조치를 취하지 된 갈색 사진이 엄청 많아요. 엄 않으면 변하는 것은 없다” 며“변 마는 그 추억을 간직했던 것 같아 화를 일으키지 않으면 반복만 되 요. 이제 제가 그것을 간직하려 지 않겠느냐” 고 지적했다. 해요.” 박씨는 모친을 돕기 위해 인근 그는 경찰 수사에 대한 시스템 카페에서 바리스타 일을 시작했 을 이해한다면서도“법적으로 제 는데,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아예 가 엄마의 시신을 가져올 수 없다 학교를 휴학했다. 학생인 동생도 고 한다” 고 안타까워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일을 그는 모친이 미국 영주권자인 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그렇다 한국민이라고 했다. 애틀랜타 한 고 정말 말하고 싶지만 지금 우리 국총영사관은 이날 사망 한인 4명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 너무 커서 중 1명은 한국 국적을 보유한 미 그렇게 말할 겨를이 없다” 며“지 영주권자, 나머지 3명은 미 시민 금은 엄마를 쉬게 하고, 이 상황부 권자라고 밝혔다. 터 해결하고 싶은 마음뿐” 이라고 그는 모친이 힘든 인생을 살아 했다. 적용하는 데 유보적이거나 원론 적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 초기 롱의‘성 중독’발 언을 공개하며 증오 범죄 혐의 적 용에 거리를 두는 듯한 태도를 보 이던 경찰은‘용의자를 감싼다’ 는 비난 여론이 일자 증오 범죄 기소 가능성을 열어뒀다. 애틀랜타경찰 찰스 햄프턴 부 서장은‘증오 범죄 가능성을 염두 에 두고 수사하고 있느냐’ 는 질문 에“우리의 수사는 모든 것을 살 펴보고 있으며, 어떤 것도 논외의 사항이 아니다” 라고 답했다. 애틀랜타경찰의 로드니 브라 이언트 서장은 사건의 동기를 파 악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이르다 고 밝혔고, 체로키카운티의 지방 검사 섀넌 월리스는 수사가 진행 중이며 적절한 혐의가 적용될 것 이라고 말했 다. 또 체로키 카운티의 프랭 크 레이놀즈 보안관은 롱에 게 증오 범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수사관 들은 증거를 따라갈 것이라
고만 답했다. 연방수사국(FBI)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은 이번 공격이 인종적 동기로 인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인권 옹호단체는 이런 판 단을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며 조 지아주에서는 굳이 인종적 동기 가 아니어도 증오 범죄 혐의가 성 립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조지아 주의 증오 범죄법은 인종 외에 성 별(sex) 때문에 피해자를 표적으 로 삼은 범죄도 증오 범죄로 규정 하고 그 범인에게 더 무거운 처벌 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롱이 여성에 대한 증오 때문에 여성을 노렸거나 자신의 문제 때 문에 그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면 증오 범죄가 될 가능성이 있다 고 CNN은 분석했다. 조지아주의 증오 범죄법을 만 든 척 엡스테이션 주 하원의원도 이 사건에 증오 범죄 혐의를 적용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엡스테이 션 의원은“이 법의 훌륭한 점은 인종 및 다른 보호 집단 외에도 성과 젠더를 모두 보호 계층으로 한다는 것” 이라며 이번 범행이 여 성 증오에서 비롯한 것으로 판단 할 수 있다면 검찰이 증오 범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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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Ⅰ
SATURDAY, MARCH 20, 2021
CDC“학교서 학생끼리는 3피트만 거리 둬도 돼” 마스크 쓰는 것 전제로 권장거리 줄여…“교사와 학생 간에는 6피트 유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 19일 학교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간격을 3피트(약 91㎝)로 줄 여도 괜찮다고 지침을 개정했다. 미 CDC는 이날 물리적 거리 두기 지침을 업데이트해 학교의 어린이들을 위한 거리 두기 간격 을 통상적 권고 기준인 6피트(약 183㎝)에서 3피트로 줄였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DC는 새로운 데이터를 근거 로 대부분의 학생이 최소한 3피트 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이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 를 쓰고 다른 방역 수칙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따라서 음 식을 먹어 마스크를 쓸 수 없는 경 우에는 6피트를 유지해야 한다고 CDC는 밝혔다.
또 가능한 한 교사와 학생들을 서로 다른 그룹으로 묶고 이 두 그 룹 간에는 하루 종일 6피트의 거리 를 유지하라고 권장했다. 코로나19 전염이 많은 지역사 회의 중·고교에서는 이 같은 그 룹으로 묶기가 불가능할 경우 학 생들끼리 6피트 떨어져 있어야 한 다고 CDC는 권고했다. 로비나 강당 같은 공용 장소에 있을 때나 노래 부르기·음악단· 스포츠 훈련 등의 활동을 하는 동 안에도 서로 6피트 떨어져 있을 것 을 권장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거칠게 숨을 내쉬는 활동은 실외나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옮기는 게 바람직하 다고 부연했다. 교실 내 책상 배치에서는 꼭 필
는 밝혔다. 통학버스에서는 좌석 한 줄당 학생 1명만 앉히고 한 줄씩 건너뛰 어 앉도록 하면서 창문을 열어둘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교사·교직원 등 성인 의 경우에는 다른 성인이나 아이 들과 6피트의 거리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CDC는 “몇몇 연구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간, 그리고 학생들 간 전염보다 교 직원 간 전염이 더 흔한 것으로 나 타났다” 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학술지 임상감염질 17일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로 간격을 두고 환(CID)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 한 줄로 서서 걸어가고 있다. 면 매사추세츠에서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쓸 경우 신종 코로나바 요하지 않은 가구를 없애고 책상 는 것이 학생들 간 거리를 극대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률 은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하 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CDC 에서 물리적 거리를 3피트로 의무
“백신맞고 마스크 착용은 쇼” 에 파우치“동의못해” … 청문회 설전 ‘코로나19 치료 후 No마스크 고수’공화당 중진과‘마스크 착용’한바탕 충돌 “코로나 한번 걸렸거나 백신 맞았으면 마스크 필요없어”vs“변이 얘기 왜 안듣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마스크 착용 문제를 놓고 공화당 중진 의원과 한바탕 거친 설전을 벌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됐거 나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감염 우려가 없다는 주장에 정면 반박 한 것이다. 미 CNN방송, CNBC방송 등 에 따르면 공화당 중진인 랜드 폴 (켄터키) 상원의원은 18일 코로나 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 린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
위원회 청문회에서“당신은 코로 거부하고 있다. 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든 백신을 그러자 파우치 소장은 변이 바 접종했든 상관없이 모든 이에게 이러스의 출현이 마스크를 써야 마스크를 쓰라고 이야기하고 있 할 합당할 이유라고 거듭 강조한 다” 고 포문을 열었다. 뒤 고개를 가로저으며“당신은 내 안과의사 출신의 폴 의원은 이 가 변이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어“이미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 듣지 않고 있다” 고 역공했다. 19에 걸린 적이 있다면, 타인에게 폴 의원은 파우치 소장을 향해 감염시키지 않는다면 (마스크를 “당신은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쇼 쓰는 것은) 단지 연극 아니냐” 라 차원에서 보여주기용으로 마스크 고 파우치 소장을 몰아세웠다. 두 개를 겹쳐 쓰고 뽐내듯 돌아다 폴 의원 본인도 지난해 3월 미 닌다” 고도 비꼬았다. 국 상원의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그러면서“당신은 (백신을 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완 종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릴 치한 바 있다. 그는 마스크 착용을 수 없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사실상 0% 인데도 당신은 면역성 이 있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 게 이야기하고 있다”며“당신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마스크 를 착용하라고 이야기함으로써 면 역력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모 든 것을 거스르고 있는 셈” 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파우치 소장은“연극 이 야기로 또 시작이군요. 기록을 위 해 마스크는 연극이 아니라는 것 을 이야기해도 될까요. 마스크는 보호용” 이라며“나는 당신의 의견 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고 받아쳤다.
쿠오모 성희롱 폭로 또 나왔다
노숙자 58만 명… 4년 연속 증가
현직 보좌관 NYT에“외설적 발언·추파 던져”주장
노숙자 여섯 명 중 한 명은 18세 미만 미성년자
앤드루 쿠오모(63) 미국 뉴욕 주지사가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또 나왔다. 19일 일간 뉴욕타임스(NYT) 는 쿠오모 주지사실에서 근무하 는 얼리사 맥그래스(33)의 폭로를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현직 보좌관이 성희롱 피해를 공개적 으로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라고 NYT는 전했다. 맥그래스는 쿠오모 주지사가 자신에게 추파를 던졌고, 외모 관 련 말을 했으며 자신과 다른 보좌 진에게 외설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가 자신에게 이탈 리아어로‘아름답다’ 라고 말하고, 이혼 상태에 관해 묻는가 하면 사 무실에서 단둘이 있을 때 상의를
쳐다보며 당시 착용 중이던 목걸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맥그래스는 쿠오모 주지사가 추파성 농담과 사적인 발언을 지 속해서 내뱉었으며 여성 직원들 이 미묘한 경쟁 관계가 되도록 했 다고 토로했다. 그는 쿠오모 주지사가 무적절 한 성적 접촉은 하지 않았다면서 도 이런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 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맥그래스를 제외하고 최소 6명의 여성을 상대 로 성추행, 성희롱이나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폭로에 휩싸인 상 황이다. 현재 주의회는 물론 뉴욕 주를 지역구로 둔 연방의원들에 게서 거센 사임 요구를 받고 있다.
미국의 노숙자가 4년 연속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 지 난해 노숙자 수가 58만 명으로 전 년보다 2.2% 늘었다는 미 주택· 도시개발부 통계 내용을 보도했 다. 주택·도시개발부의 조사 시 점은 지난해 초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 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 으로 일자리와 함께 거주지를 잃 은 미국인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현재 상황은 더욱 심 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르시아 퍼지 주택·도시개 발부 장관은“코로나19 사태 이후
노숙자가 얼마나 늘었는지 수치는 알 수 없지만, 늘었다는 것만은 확 실하다” 고 말했다. NYT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 하지 않더라도 현재 미국의 노숙 자 증가세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노숙자 수는 4년 연속 늘었다. 미국 정부는 퇴역군인과 가족 단위의 노숙자를 줄이는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처음 으로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 또한 노숙자 6명 중 1명은 18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만6천 명에 이르는 18세 미만 노숙자 중 대부분은 보호시설에 머물지만, 1만1천 명 가량은 시설 바깥에서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
이어 전염성이 매우 높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 이미 코 로나19에서 회복하거나 백신을 맞 은 사람들에게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해 12월 모 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그는 백신 을 접종했더라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면서 두 장을 겹쳐 쓴다면 바이러스 침입을 막는 효 과가 더 커질 것이라는 의견을 피 력해왔다. 이달 초에는 텍사스, 미시시피 등 일부 주(州)가 마스크 착용 의 무화를 폐지하고 방역 지침을 전 면 완화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 명하기도 했다. 파우치 소장은 청문회에서 “(존슨앤드존슨에 의해) 남아프리 카공화국에서 이뤄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남 아공 변이에 노출된 사람들의 경
화한 학교들과 6피트로 한 학교들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 간격 을 줄이면 학교에서는 제한된 크 기의 교실 안에 더 많은 학생을 수 용할 수 있게 된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18 일 상원 청문회에서“거기(학교) 에서 6피트가 상당한 도전이 됐기 때문에 과학이 적극적으로 개입했 고 이제 3피트와 6피트 사이의 (차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연구들 이 나타나고 있다” 고 말한 바 있 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복지국의 나오미 바댁 박사는 이번에 개정 된 지침이 학교들에 더 많은 선택 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마치 이전에 감염이 된 적이 없는 것처럼 (변이로부터) 보호받 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언 급했다. 그는 백신을 맞으면 최소한 6 개월 동안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그러 나 우리 나라에는 변이들이 발견 된 상황”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8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저(低)위험군인 비 (非)접종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도 만날 수 있다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CDC는 그러나 백신 접종자도 코로나19로 중증을 앓을 위험이 높은 비접종자와 어울릴 때, 또는 만나는 비접종자의 가족 구성원 중 고위험군이 있을 때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지켜야 만 한다고 권고했다.
로스앤젤레스의 노숙자 텐트
다.
이와 함께 미국 노숙자의 인종 적 비율도 불균형적인 것으로 나 타났다. 흑인은 미국 인구에서 13% 정 도이지만 노숙자의 40%를 차지했 다. 히스패닉도 실제 18% 정도이
지만 노숙 인구의 25%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정부 는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세입 자를 보호하기 위해 집주인의 퇴 거를 불법화하는 유예 조처를 내 렸지만, 최근 항소법원에서 위헌 결정이 나왔다.
미국Ⅱ
2021년 3월 2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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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 “백악관에 아시아계 고위직 부족” 에 요구 분출 백악관“바이든, 아시아계 목소리 꾸준히 대변… 장관 직함은 중요치 않아”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주장이다.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 세드릭 리치먼드 백악관 선임 로 조 바이든 행정부에 아시아계 고문은 인터뷰에서“아시아계 대 고위직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 표자들과 통화하면서 해법 마련에 다. 동참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며“이들의 전문성을 살려 이 문제 달이 지난 현시점에 고위 참모진 를 극복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고 중 아시아계는 2명뿐이라고 워싱 WP가 보도했다. 턴포스트(WP) 19일 보도했다. 실제로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 령과 간담회에 아시아계를 초청하 주 방문에서 아시아계 대표와 면 고 싶다며 연락처를 요청하며 노 담을 잡도록 하고, 국내외 공공건 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미 연락 물에는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 처 정도는 백악관이 확보하고 있 해 조기를 게양토록 지시했지만, 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 아시아계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기된다. 에는 부족하다는 게 아시아·태평 한 아시아계 권익 활동가는 양계(AAPI) 출신 의원을 포함한 “백악관 참모들이 똑똑하지만, 아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 위해 조기 계양한 백악관
시아계와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라고 말했다.
AAPI 공동체는 백악관이 흑 인과 인도계 후손인 카멀라 해리
스 부통령을 언급하며 아시아계의 란으로 낙마했다. 대표성이 확보된 것처럼 생각해서 결국 바이든 행정부가 20년 만 는 안된다고도 지적한다. 에 AAPI 출신 각료가 없는 첫 행 한 AAPI 관계자는“해리스 부 정부가 됐다고 WP는 지적했다. 통령은 다른 막대한 책임을 맡고 이에 대해 리치먼드 백악관 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목소리를 적 임고문은“타이 대표와 같은 인물 절히 대변할 수 없다” 라며“우리 은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라며 문제에 신경 쓸 고위직 참모가 백 “장관이라는 직함을 갖고 있느냐 악관에 있어야 한다” 라고 주장했 가 중요하지는 않다” 라고 설명했 다. 다. 그는 또“상황을 개선하기 위 바이든 행정부에서 아시아계 해 아시아계에 의견을 요구하고 출신의 고위직은 캐서린 타이 무 있지만, 인내도 필요하다” 라고 덧 역대표부(USTR) 대표가 꼽힌다. 붙였다. 아시아계 여성으로는 처음으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팬 로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으로 지명 데믹 사태에서 반(反)아시아 정서 됐던 니라 탠든은 과거 소셜 미디 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지속해서 어에 공화당 의원에 대한 막말 논 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백악관“바이든, 대중관계 경쟁적일 것 알아… 상호협력도 원해” 미중 고위급회담에“미, 원칙·이익·가치 제시”… 러 푸틴엔“적절한 때 만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 과의 관계가 경쟁적일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백악관이 1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백악관 풀 기자 단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 관 부대변인은 이날 조지아주 애 틀랜타 방문에 앞서 기내 브리핑 에서“우리는 여기로 들어서는 것 이 힘들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상호 이익이 될 때 함께 협 력하기를 원한다고 그는 말했다. 장-피에르 부대변인은 알래스 카에서 이틀째 진행된 미중 고위
급 회담에 대해선“미 대표단은 중 중국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 국과의 관여에 활기를 불어넣는 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 원칙, 이익, 가치를 제시하는 데 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전념했다” 고 말했다. 취재진에 공개되는 모두발언 그는“미 대표단이 그곳에 있 은 2분씩으로 약속돼 있었지만, 시 는 동안 우리의 의제를 계속하고 작부터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있음을 알고 있다” 며 미국의 접근 1시간 넘게 지속됐다. 법은 중국과의 협상에 대한 자신 양 정치국원이 블링컨 장관의 감으로 뒷받침될 것이라고 말했 모두발언에 대응해 15분이나 반박 다. 그는“과장된 외교적 프레젠테 발언을 하자 블링컨 장관이 재반 이션이 종종 국내 청중을 대상으 박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중국이 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 하기 ‘모두발언 룰’ 을 어겼다는 지적이 도 했다. 나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 장-피에르 부대변인은 또 바이 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든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 은 전날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시아 대통령과“적절한 때에 만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물러서 지 않을 것이라면서“그는 그 관계 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개방적일 것” 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두 대통령이 각자의 나라 에 다른 시각을 갖고 있지만“그들 이 동의하는 부분은 상호 이익이 되는 곳에서 협력할 방안을 계속 찾아야 한다는 것” 이라고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방송 인 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로 보느냐는 질문에“그렇다” 고 하고 미 대선 개입과 관련해 러시아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언급,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약발 떨어진 파월“필요한 모든 지원 계속할 것”WSJ 기고까지 완화적 통화정책 확인 후에도 국채금리 오르자“정부의‘올인’대응 필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 월 의장(사진)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의 재확인에도 시장 불안이 진정되지 않자 유력 매체에 기고 문까지 실었다. 파월 의장은 19일 월스트리트 저널(WSJ) 홈페이지에 게재된 ‘금융붕괴를 피하고 가계를 구하 기 위한 수단’ 이라는 제목의 기고
문에서“회복 은 전혀 마무 리되지 않았 다” 며“그래 서 연준은 시간이 얼마 가 걸리든 경제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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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광범위한 이번 위기는 정부의 ‘올인’대응을 필요로 했다” 고설 명했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 이어“의회는 2차대전 후 최대 한 경제 여파와 이를 극복하기 위 규모의 경기회복 패키지를 제공했 한 각종 노력을 소개한 파월 의장 고, 연준에서도 금융붕괴를 예방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푸틴 대통령
이에 푸틴 대통령은 불편한 기 색을 드러내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게 19일이나 22일에‘생방송 토론’ 을 하자고 제안했다.
하고 가계와 기업으로 대출이 계 속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사용 가 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고전 했다. 그는“오늘날 상황은 훨씬 나 아졌다” 면서“초기에 사라진 일자 리의 절반 이상이 회복됐고, 백신 보급으로 전망도 밝아졌다” 고언 급하기도 했다.
이날 기고문은 지난 17일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 례회의에서 연준이 2023년까지 현 행‘제로금리’ 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뒤 10년물 미 국채 금 리 오름세가 진정되고 주가가 상 승세로 돌아선 지 하루만인 전날 다시 국채 금리 급등과 나스닥 지 수 급락을 겪은 이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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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20, 2021
… 단일화 수싸움 점입가경 오세훈·안철수‘양보 배틀’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합리하더라도 감수하겠다” 는데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단 방점을 찍었지만, 그 배경에는 단 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유례 일화 시점을 하루라도 더 앞당겨 없는‘양보 경쟁’ 을 벌였다. 전날 승률을 높이려는 계산이 깔렸다 까지만 해도 여론조사 문구 토씨 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자 오 후 까지 제 주장만 고집해 평행선을 보가 오후 회견을 자청해“새로운 달리다, 언제 그랬냐는 듯 앞다퉈 협상의 재개를 요청한 정도에 불 회견을 열어 서로 더 많은 조건을 과할 뿐”이라고 정색했다. 그는 양보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안 후보가 어떤 안을 받아들이는 서울 탈환을 위해 대승적으로 지 불투명하다” 고 지적했다. 결단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더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안 후보 많은 야권 지지층을 확보하려는 와 비공개로 만나 대화한 내용까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서 지 거론하면서, 경쟁자의 돌발 회 는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 견에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 려는 수싸움에 불과했다는 비판 러냈다. 오 후보의 회견을 전후해 도 나온다. 안 후보가 수용하겠다고 한‘김종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회 인·오세훈 안’ 을 놓고 양측의 이 견에서“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 견이 불거지면서 오히려 혼선만 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 가중됐을 뿐 실무 협상은 재개되 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 고 지 못했다. 밝혔다. 안 후보는“불리하고 불 안 후보는 오후에 두 번째 회
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이제 만족하나” ,“다 수용한다” , 조사 방식을 온전히 수용하겠다 “마음을 비웠다” 는 등 감정에 호 고 밝혔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소하려는 듯한 발언들을 쏟아냈
같은 시각 오 후보도“안 후보 측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려 한다” 고‘맞불 양보’ 를 선언했다. 자신 이 전날‘원칙’ 으로 내세운 방식 에서 한발 물러서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인 것이다. 오 후보가 김종인 비상대책위 원장의 협상 원칙에 반해 돌연 양 보 카드를 던진 것은 안 후보로 쏠리는 우호 여론을 의식한 결과 로 해석됐다. 다만, 오 후보가 10% 유선 조 사를 포기하고 100% 무선 조사를 받아들인 것은 막판 협상을 위해 며칠 전부터 고민해온 카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즉흥적인 되치 기는 아니었다는 의미다. 그 과정이야 어찌 됐든 두 후 보는 동시 회견을 통해 의도치 않 게 서로 더 양보하겠다고 다투는
한명숙 모해위증교사’수사도 제동… 합동감찰 향배 주목 검찰 반발·공정성 시비 가능성…“검찰도 변해야 할 부분 있어” 전국 고검장들과 대검 부장들 이 19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모 해위증한 혐의를 받는 재소자를 불기소하기로 결론 내면서 당시 수사팀도 위증교사 혐의를 벗게 됐다. 모해위증 혐의에 대한 공소 시효가 오는 22일 밤 12시로 만료 되는 만큼 그 안에 사정 변경이 생기지 않는 한 재소자들에게 허 위 증언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 아온 수사팀에 대한 수사도 봉쇄 됐다.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 검 부장·고검장 확대회의에서의 사건 재심의와는 별개로 법무부 감찰관실·대검 감찰부가 당시 수사팀의 부적절한 수사 관행을
특별 점검하라고 지시한 만큼 향 후 합동 감찰이 진행될 것으로 전 망된다. 류혁 법무부 감찰관은 지난 17 일 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지시사 항을 공개하며 당시 수사 과정에 위법·부당한 면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사건 관계인에 대한 인권 침해 적 수사, 사건 관계인 가족과의 불 필요한 접촉, 수용자에게 각종 편 의를 제공하면서 정보원이나 제 보자로 활용한 정황, 불투명한 사 건 관계인 소환 조사 정황 등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감찰 결과 당시 수사팀 의 비위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징
계 시효 3년이 이미 지났기 때문 에 징계는 불가능하다. 류 감찰관도“검찰의 부적절 한 수사 관행 전반을 검토하고 개 선의 계기로 삼자는 취지이지 수 사팀을 문책하려는 건 아니다” 라 고 해명했다. 다만 심각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장관이 주의나 경고 를 할 수 있다는 단서는 달았다. 법무부와 대검이 합동 감찰 결 과를 내놓더라도 검찰 내부의 반 발과 함께 공정성을 둘러싼 시비 가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 합동 감찰 역시 한동수 대검 감찰 부장과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 구관의 조사 결과에서 비롯된 것 이기 때문이다.
2015년 8월 24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년 실형이 확정된 한명숙 전 총리가 경 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를 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 전 총리 왼쪽은 박범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현 법무부 장관)
실제로 임 부장검사는 이번 사 건에서 재소자를 모해위증 혐의 로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 게 피력하며 앞서 무혐의 결론을 내린 대검 지휘부와 갈등을 빚었
코로나 신규 452명, 나흘째 400명대… 주말 이동량 증가 영향 주시 지역 440명-해외 12명… 누적 9만8천209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 지지 않는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 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줄었으나 지난 17일(469명)부터 나흘 연속 400명 대를 이어갔다. 특히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비수도권에서도 각종 모 임, 직장, 유흥시설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라 전국적 확산 우 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달 28일까지‘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 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유지하며 방역 의 고삐를 한층 더 죄고 있지만, 주말을 맞아 각종 모임과 외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확산 위험은
오히려 커지는 상황이다. ◇ 지역발생 440명 중 수도권 317명, 비수도권 123명… 수도권 이 72%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2명 늘어 누적 9만8천209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463명)보다 11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 한‘3차 대유행’ 의 여파는 5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 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 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 나, 최근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 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40명, 해외유
입이 1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19명, 경기 18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317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31명, 강원 17명, 대구 16명, 전북 14명, 경북 11명, 부산 9명, 대 전·충북 각 8명, 충남 5명, 울산 3 명, 제주 1명 등 총 123명이다. 최근 유행 양상을 보면 소규모 모임과 직장, 유흥시설, 식당 등 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중구의 한 주점 및 음식점 과 관련해 20여명이 확진됐고, 또 용산구 직장 및 양천구 교회(11 명), 경기 양주시 유치원(10명), 충 남 당진시 지인모임(9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 위중증 환자 1명 늘어 총 102명… 전국 15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22명)보다 10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 다. 나머지 8명은 경기·전북(각 2 명), 서울·인천·광주·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 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 을 받았다. 이들은 10개국에서 유입된 것 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4명, 외국 인이 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20명, 경기 189 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21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6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2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다. 법무부 감찰관실도 추미애 전 장관 시절부터 검찰개혁이란 명 분 아래 갖가지 감찰 카드를 꺼낸 터라 검찰 내부의 반감이 만만치 않다.
모양새가 됐다. 이면에선 협상 교 착의 원인을 상대편으로 돌리는 ‘네 탓’심리가 엿보였다. 일각에서는 두 후보가 이날 각 자 후보 등록으로‘아름다운 단일 화’ 의 판을 차버린 책임에서 벗어 나기 위해‘양치기 소년’비난을 무릅쓰고‘양보 쇼’ 를 한 것이라 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런 시각을 뒷받침하듯 양측 은 이날 저녁까지도 실무 협상 테 이블을 다시 차리지 못했다. 요란 한 양보 경쟁에도 실제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 논의는 첫발도 떼지 못한 것이다. 국민의힘 실무 협상 대표인 정 양석 사무총장은 국회를 떠나면 서“내일도 힘들다” 고 했다. 카운 터파트인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 총장도“연락을 한다니 기다려볼 것” 이라며 서두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합동 감찰이 검찰의 부적절한 수사 관행을 바 로 잡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 대도 나온다. 실제로 한명숙 수사팀은 지난 해 모해위증교사 의혹 보도에 해 명하면서 재소자 가족을 검찰청 으로 불러 재소자와 외부 음식을 먹은 사실을 인정해 재소자 유착 의혹을 낳았다. 게다가 기록조차 남지 않는 잦 은 출정조사는 한 전 총리의 상고 심 재판에서 대법관들로부터‘형 사소송법 위반’ 이라는 지적을 받 기도 했다. 법조계 관계자는“그동안 검 찰 나름의 노력을 통해 잘못된 수 사 관행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 히 외부에서 볼 땐 변해야 하는 부분들이 남아있다” 며“이번 감 찰을 계기로 검찰이 스스로 다시 돌아보게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국 여성 80%“저출산이 문제” 타국보다 비율 높아 저출산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한국 여성 비율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공익재단법인인 일본재 단이 올 1~2월 한국, 일본, 미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덴마크 등 8개국의 18~69세 여성 (각국 500명)을 대상으로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인터넷 설문조사 를 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은 80.6%가 저출산을 문제로 보고 있 다고 답해 8개 조사 대상국 가운 데 문제 인식도가 가장 높게 나타 났다. 한국 여성 다음으로 문제라 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나라는 일 본(79.6%), 이탈리아(73.6%), 중 국(56.4%) 순이었다. 반면에 미국(51.8%), 프랑스 (46.2%), 덴마크(45.4%), 스웨덴 (43.0%)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더 높아 국가별로 저 출산 문제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 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저출산을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각국 여성 모두가 다음 세대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저출산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 에 대한 각국 여성의 평가로는 8 개국 가운데 일본이 5점 만점에 평균 2.2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은 2.3점을 기록해 일본 다 음으로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 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항목 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은 중국(3.4점)이었고, 그다음이 미 국(3.0점), 덴마크(2.9점), 스웨덴 ((2.8점) 순으로 조사됐다. 출산을 늘리기 위한 유효한 대 책으로는 중국을 제외한 7개 국가 여성들의 대다수가‘일하기 좋은 환경’ 을 꼽았다.
세계
2021년 3월 2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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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대화했다”미중, 공동성명 못내고 제갈길… 북한도 의제에 알래스카서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담판… 소득 없이 종료 미“중국과 힘들고 단도직입적 대화” … 중“유익했지만 차이점도 여전” 미국과 중국이 19일 미국 알래 스카에서 1박2일 고위급 담판을 벌였지만 공동 발표문조차 내지 못한 채 회담을 종료했다. 미중 관계 급랭 속에 조 바이 든 대통령 취임 후 첫 열린 대면 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남에 따라 향후 순탄치 못할 양국 관계 를 예고하는 대목으로 보인다. 다 만 미국은 중국과 협력할 분야로 북한 문제 등을 꼽아 북미 대화의 동력을 살리고 비핵화 논의의 진 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 부장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미국 측 토니 블링컨(오른쪽 2번째)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오른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왼쪽 2번째) 공산당 외 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왼쪽)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8일(현지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미중 고위급 외 교 회담을 시작하고 있다.
전날부터 이틀간 세 차례 2+2 회 담을 진행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설리 번 보좌관은 회담 후 광범위한 이 슈에서 힘들고 단도직입적인 협 상을 했다며“우리가 있는 지점을
찬찬히 살펴보기 위해 워싱턴으 로 돌아갈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전진할 방법을 찾기 위해 동맹, 파트너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앞으 로 계속 협력할 것이라는 원론적
언급에 머물렀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의 행 동에 대해 동맹과 공유하는 우려 를 전하고 미국의 정책과 원칙, 세 계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홍콩, 신장, 티벳, 대만, 사
국제사회 잇단“폭력 중단”촉구에도 미얀마군 총격에 9명 사망 중부 등서 또 시위대에‘총질’… 취재하던 BBC 방송 기자 등 2명도 체포
인니 대통령, 특별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 제안… 말레이 총리도“찬성” 미얀마 군경이 19일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를 향해 또다시 무차별 총격을 가해 9명 이상이 숨 졌다. 국제 사회는 이날도 군부의 폭 력 중단을 촉구했지만 아무런 소 용이 없었다. 현지 매체 및 외신에 따르면 군 경은 이날 중남부 샨주 아웅반에 서 시위대를 향해 총기를 발포, 시 위대 중 8명이 숨졌다. 군경은 도로 위에 모래주머니 등으로 쌓아 놓은 바리케이드를 치우는 과정에서 시위대와 충돌하 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북부 로이코에서도 한 명이 군경의 폭 력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도 시위대 중 한 명이 사망했다고 네티즌들 이 SNS에서 전했다. 양곤에서는 경찰들이 한 남성 에게 도로 위의 모래주머니를 치 울 것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이 남 성을 발로 차고 도로 위를 기어가 게 하는 동영상도 SNS에 올라왔 다.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전 날 현재까지 224명이 군경의 총격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만큼, 이날까지 234명이 사망 한 것으로 추산된다. 군경의 막가파식 유혈 진압에 미얀마 내 미국, 유럽연합,영국 그 리고 일부 유럽국의 대사들은 공 동 성명을 내고‘비도덕적이고 변 명의 여지가 없는’행위라고 비판
양곤에서 시위대가 경찰의 총격에 부상한 한 시민을 옮기고 있다.
하며 군부에 폭력 중단을 촉구했 다. 이들은 또“인터넷 차단과 언 론 탄압은 군부의 끔찍한 행위를 숨기지 못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 통령도 성명을 내고 미얀마 사태 를 논의하기 위한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해 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폭력을 멈춰 더 이상의 사 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며,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에 정상 회담의 즉각적인 개최를 제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히딘 야신 말레이 시아 총리도 찬성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무히딘 총리는 성명에서“비무 장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폭 력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끔찍하
다” 면서 미얀마 군정이 접근 방식 을 바꿔 평화적 해법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두 정상은 지난달 미얀마 쿠데 타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개최에도 뜻을 모 은 바 있다. 인도네시아 하디 통합군사령 관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 군 수뇌부 회의에서 현 미얀마 상 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통 신은 전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싱가포 르의 멜빈 옹 방위군사령관도 이 회의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는 미얀마 군정을 이끄는 민 아웅 흘라잉 최 고사령관도 참여했다고 미얀마 관 영 매체들이 전했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지난달 1 일 쿠데타 이후 국제회의에 참여
“유럽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 넘어”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19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유럽 51개 국가에서 최 소 3천722만1천978명이 코로나19 에 걸렸고 100만6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의 35.5%, 누적 사망자의 30.5%가 영국, 러시아,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등을 품고 있는 유럽에서 나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유럽 국가는 러시아 443만7 천938명, 영국 428만5천684명, 프 랑스 418만1천607명 등이다. 사망자는 정부 공식 발표로 봤 을 때 영국 12만6천27명, 이탈리아 10만4천241명, 러시아 9만4천267 명, 프랑스 9만1천679명 순으로 많 이 발생했다. 다만, 로이터는 러시 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자체 집계로는 최소 22만1천534명 에 달한다고 전했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백신 접 종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전파력
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 로 3차 유행에 직면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은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 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운영하 는 아워월드인데이터는 유럽에서 는 인구 100명당 12명꼴로 백신을 접종했다고 분석했다. EU는 올해 여름까지 성인 인 구 70%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달성이 쉽지 않 아 보인다.
“지금처럼 온실가스 배출하면 9년뒤 63개국 신용등급 하락” 영국 케임브리지대 보고서… 국가·기업 자금조달 비용 천문학적으로 늘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못해 온난화가 지속되면 경제도 타격 을 입어 각국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케 임브리지대 배넷공공정책연구소 는 18일(현지시간) 기후변화가 국 가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별 108개국 신용등급 변화를 분석 했다. 기후변화는 재정·경제· 정치·사회·환경 분야 안정성에 광범위한 영향을 줄‘최대의 시장 실패 사례’ 라고 연구소는 지적했 다. 분석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
이 줄지 않고 현 추세를 유지 (RCP 8.5)하면 2030년까지 63개국 신용등급이 평균 1.02단계(노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00년을 기준으론 80개국 신 용등급이 평균 2.48단계 하락했다. 국가별론 칠레와 중국, 인도, 캐나다, 멕시코, 슬로바키아, 말레 이시아, 페루 등의 신용등급이 2100년까지 5단계 이상 내려앉아 가장 크게 타격받을 것으로 분석 됐다. 미국과 독일, 영국 등도 신용등 급이 4단계 안팎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신용등급은 3.09 단계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신용평 가사 S&P의 국가신용등급을 바 탕으로 작성됐다. S&P 국가신용 등급은 20단계로 한국은 2016년 8 월 이후 세 번째로 높은‘AA’ 를 유지하고 있다. AA에서 3단계 하 락하면‘A’ 로 여전히 투자적격단 계에 해당한다. 신용등급 하락은 국가와 기업 의 자금조달 비용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RCP 8.5 시나리오를 적 용했을 때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각국이 연간 추가로 부담해야 하 는 국채 이자는 최소 1천366억8천 만달러에서 최대 2천50억2천만달 러로 추산됐다.
한 것은 처음이다. 그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군 수뇌부의 우려 표명에 어떤 반 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 다. 이런 가운데 수도 네피도에서 문민정부 집권당이었던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고위 인사 의 재판을 취재하던 영국 BBC의 미얀마어 방송 소속 기자와 현지 매체인 미지마 뉴스 소속 기자가 사복 차림의 괴한들에게 체포돼 구금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군부 에 의해 체포·구금된 기자는 약 40명에 달한다. NLD의 공보 담당 책임자인 치 토도 이날 군부에 체포돼 구금 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버 공간 등 미중 간 충돌 사안 에 대해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문 제를 제기했고 중국으로부터 방 어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 다. 양제츠 정치국원은 회담 후 “솔직하고 건설적이며 유익한 대 화를 나눴다” 며“그러나 물론 여 전히 차이점도 있다” 고 이견을 숨 기지 않았다. 그는“양측은 앞으로 건강하 고 안정적인 궤도를 향해 우리의 진로를 인도하기 위해‘무갈등’ 정책에 따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 입장에 서 주권이 원칙의 문제이며 이를 방어하려는 중국의 결단을 과소 평가해선 안 된다는 점을 미국 측 에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문제도 협의 대상에 올랐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과 이란, 아프가니스탄, 기후변화 등 광범 위한 의제에 관해 오랜 시간 매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미 고위당국자는 회담 후 미국 이 중국과 협력할 분야가 있는지 탐색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 면서 특히 이들 분야를 꼽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국제사 회의 제재를 중국이 소극적으로 이행한다면서 중국의 역할이 중 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회담 전 기대치를 낮추려 했지만 최소 한 진전에 대한 일부 희망이 있었 다면서 아무런 성과를 발표하지 못한 것은 이미 설정한 낮은 기준 에도 이르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중국은 미국에 타 협할 것이라는 환상을 버리라고 경고했다면서 양대 경제대국 간 긴장의 깊이를 그대로 보여준 회 담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2천 287만명, 사망 271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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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40> Part IV. Chapter 20. Vladivostok
제 4 부. 제 20 장. 브라디보스톡
After eight hours of flight the Aeroflot plane landed at Vladivostok Airport, 3 a.m., Saturday, May 21. Two buses took the passengers to the Grand Hotel, the city’s best, where the crew of Star of Honolulu were staying after arrival the day before, so they would get plenty of rest for the 10-hour flight to Honolulu. “Everybody get a good sleep,” Peter told them. “We’ll wake you at 8, so you can wash up and come downstairs to the restaurant Nedalniy Vostok by 8:30 for breakfast. At 9:30 we’ll leave the hotel to see the sites of Karesny, Korean School, and other locations before the speech contest at noon. We’ll eat lunch with the students afterwards. In the afternoon Sergey’s Mosfilm team will fly
8시간 비행 후 5월 21일 토요일 오전 3시에 에어로플 로트 비행기가 브라디보스톡 공항에 착륙했다. 버스 두 대가 그들을 시내에서 최상급 그랜드호텔로 데려갔는 데 거기에는 전날 도착한 호노루루의 별 승무원들이 호 노루루까지 가야 할 10시간 비행에 대비하여 충분히 휴 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이미 묵고 있었다. “전원 취침”피터가 일렀다.“8시에 깨우면 일어나 세수하고 8시30분까지 아래층 네달니 보스톡 식당으로 내려와서 아침을 먹어. 9시30분에 호텔을 떠나 정오에 있을 학교 웅변대회 전까지 카레즈니, 조선학교, 기타 야외 촬영 장소들을 둘러볼 거야. 대회 후 학생들과 같 이 점심을 먹을 거야. 오후에 세르게이의 모스필름 팀 이 에어로플로트로 모스크바로 귀환하고 나머지 사람 들은 호노루루의 별을 타고 하와이로 갈 거야.” 아침은 융숭한 뷔페였으며 지배인이 테이블마다 예 방하며 손님들께 인사했다. “1920년대에 여기가 토교 카페였어요”인아가 자기
back to Moscow by the Aeroflot and the rest of us to Hawaii by Star of Honolulu.” The breakfast was a sumptuous buffet and the manager went from table to table, greeting the guests. “This was Tokyo Café way back in the 20’s,” Ina told him when he came to her table. “How do you know that, Ma’am?” he asked, startled. “I owned the hotel.” “I read about a Japanese lady doctor taking over from Duke Abram Mishin, the founder. Are you that lady?” “She is, except she is Korean,” Peter explained proudly. “Korea was a colony of Japan at the time.” The manager had his entire staff come and pay their respects to Ina. Where Karesny had been several miles northwest of Vladivostok and close to the hills not a trace was left of the old Korean houses, streets or fields. The whole area was the compound of a huge power plant, smoke stacks atop windowless concrete buildings belching black coal smoke.
SATURDAY, MARCH 20, 2021
테이블에 온 지배인에게 말 했다. “어떻게 아세요, 부인께 서?”그가 놀라 물었다. “내가 호텔 주인이었다 오.” “창립자인 아브람 미신 공작이 전해준 서류에서 어 느 일본 여성 의사가 인수 했다는 기록을 읽은 적이 박태영(Ty Pak) 있는데 부인께서 바로 그 <영문학자, 전 교수, 분이신가요?” 뉴저지 노우드 거주> “맞습니다, 단 한국인이 셔요”하고 피터가 자랑스럽게 설명했다.“그때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였어요.” 지배인은 호텔 전 직원들을 불러 인아에게 인사시켰 다. 브라디보스톡 북서쪽 산지 가까이 몇 킬로미터 떨어 져 있던 조선촌 카레즈니의 한옥, 길, 밭의 흔적은 전혀 없었다. 전 지역이 창문 없는 콘크리트 빌딩 위에 솟은 굴뚝에서 새까만 석탄 연기가 뿜어 나오는 큰 발전소 부지였다. [바로 잡습니다] 연재소설‘다중어인’3월 19일자 연 재회수‘539 회’ 가‘534 회’ 로 잘 못 됐습니다.‘539 회’ 로 바로 잡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2021년 3월 20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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