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2, 2017
<제362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류현진, 완벽 부활 밀워키와 시범경기 4이닝 무실점
류현진
류현진(30·LA 다저 스)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좋은 성적과 함께 마무리했다. 개막 선발 로 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 이는 인상 깊은 투구였다. 여기에 타석에서도 1타점 을 수확하는 등 최고의 날 을 보냈다.
류현진은 21일 애리조 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와 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관련기사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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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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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네소타, 10점 이상 앞서다 역전패… 이번 시즌만 18번째 토론토, 시카고와 난투극 벌이고 상대전적 11연패 탈출 미국프로농구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고 질적인‘뒷심 부 족’을 또 드러내 며 4연패 늪에 빠 졌다. 미네소타는 21 일 미네소타주 미 니애폴리스의 타 깃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 오 스퍼스와 홈 경기에서 93-100으로 졌다. 3쿼터 초반까지 53-42로 앞서던 미네소타는 후반에만 20점을 몰아친 샌안토니오 카와이 레너드를 막지 못 해 역전을 허용했다. 종료 1분 전까지 93-92로 근소하 게 리드를 지켰으나 종료 54초 전 레너 드에게 미들슛을 내줘 93-94가 됐다. 반격엔 나선 미네소타는 앤드루 위 긴스의 중거리포가 빗나갔고 이어진 수비에서 파우 가솔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 3점 차로 벌어졌다. 35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권을 잡은 미네소타는 리키 루비오의 패스를 고 르귀 젱이 놓치면서 마지막 희망이 사 라졌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경기 한때 10 점 이상 앞서던 경기에서 18패나 당했
슈틸리케호, 원정 첫 승 노린다 ‘중국 홈 텃세’뚫는다…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9회 연 속 월드컵 본선 진출 을 노리는 한국 축구 가 한반도 내 사드
미네소타와 샌안토니오의 경기 모습.
다. 이는 NBA 30개 구단 중 최다 횟수 다. 28승 42패가 된 미네소타는 서부콘 퍼런스 12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덴버 너기츠에 5경기 차로 뒤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10점 차 이상으로 앞서다가 패한 18 경기에서 절반 가까이만 리드를 지켰 더라도 플레이오프 경쟁을 해볼 만한 상황이었다. 미네소타는 샌안토니오 상대 13연
패도 끊지 못했다. 토론토 랩터스와 시카고 불스의 경 기에서는 경기 도중 난투극이 벌어졌 다. 3쿼터 경기 도중 토론토 서지 이바 카와 시카고 로빈 로페스 사이에 시비 가 붙은 것이다. 주먹질까지 해댄 둘은 퇴장 조치됐다. 경기에서는 토론토가 연장 접전 끝 에 122-120으로 이겼다. 토론토는 최 근 시카고를 상대로 11연패를 당하다 가 모처럼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합류’황희찬, 거친 중국 뚫는‘황소 본능’보일까 국가대표 축구팀 막내 황희찬(잘츠 부르크)이 A매치 데뷔전 상대였던 중 국을 상대로 A매치 첫 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21일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 A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릴 결전의 땅, 창사에 들어왔다. 20일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 스리가 오스트리아 빈과 잘츠부르크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출전, 멀티골 을 몰아넣으며 팀의 5-0 대승을 이끈 직후였다. 시차 문제와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 로감 등이 있을법 하지만, 황희찬은 창 사에 도착한 당일 별도의 회복훈련 없 이 곧바로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황희찬은 대표팀 선배들과 얘기를 나누며 활발히 훈련에 참가했다고 대 표팀 관계자는 전했다. 황희찬은 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난 해 9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한중전에서도 소속팀 일정으로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 지금처럼 이틀만 훈 련하고 중국전에 투입된 바 있다.
WEDNESDAY, MARCH 22, 2017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 치 문제로 갈등을 겪는 중국을 상대로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 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미동부 시간 오전 7시 35분)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 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 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를 치 른다. 한국으로선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 출을 위해 안정적인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일전이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승1 무1패(승점 10)로 조 2위이지만 3위 우 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에 승점 1 점 차로 바짝 쫓기고 있어 자칫 중국에 발목을 잡힌다면 본선 진출에 차질을 빚게 된다. 슈틸리케호는 월드컵 최종예선 5차 전까지 시리아전 0-0 무승부와 이란 전 0-1 패배 등 2차례 원정에서 득점 과 승리가 없어 이번 중국전에서 무득
사드 배치 갈등 속 ‘원정 무득점’ 깨고 승리 기대
당시 황희찬은 한국이 3-0으로 이 기다 3-2까지 따라잡히며 위태로워진 후반 34분 그라운드에 투입됐고, 가능 성을 확인했다. 이후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던 황희찬은 우 즈베키스탄전에서는 훈련 중 왼쪽 허 벅지 근육을 다치는 불운을 겪기도 했 다. 겨울 휴식기를 거쳐 다시 시작하 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에서 황희찬은 손 흥민(토트넘)이 빠진 빈 자리를 매우며‘해결사’ 역할을 해 줄 것 이라는 기대를 받
고 있다. 올 시즌 황희찬이 소속팀에서 정규 리그 18경기 7골을 기록했을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3차례 교체 출전해 2골을 넣으며 성장 세를 보이는 것이 기대감을 더하는 이 유다. 그를 발탁할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 독이“중국의 수비는 견고한데, 황희찬 은 뒷공간이 나지 않더라도 기술력으 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고 말한 부분은 여전히 유효하다. 게다가 황희찬은 지난 9월 A매치 데뷔전에서 이미 중국 수비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거침없는 질주를 즐기고 몸싸움을 피하지 않아‘황소’ 라는 별명이 붙은 황희찬이 중국을 상대로‘황소 본능’ 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점을 깨는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중국과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전 패배는 2010년 2월 10일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0-3으로 진 게 유일하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중국은 2무3패로 6개팀 중 최하위 로 밀려 본선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갔 지만 한국과 안방 경기에서 이겨 본선 행 좌절의 아쉬움을 달랜다는 심산이 어서 한국으로선 쉽지 않은 승부가 예 상된다. 특히 중국은 사드 배치 문제로 한국 대표팀의 전세기 운항을 거절한 데다 경기 당일 홈 관중들의 극성 응원까지 예상돼 태극전사들이 위축된 가운데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허룽스타디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예선 때 한국이
2-0 승리를 거둔 후 대표팀 서포터스 인 붉은악마 응원단 중 한 명이 중국 관 중이 던진 물병에 맞아 부상했던 악몽 이 남아 있는 곳이다. 슈틸리케호 내부 상황도 좋지 않다. 한국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토트 넘)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공격 해법 찾기에 고심했던 슈틸리 케 감독은 김신욱(전북), 이정협(부산), 황희찬(잘츠부르크) 카드를 준비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개막 후 3경기 연속골을 넣었던‘슈틸리케 의 황태자’이정협과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에서 교체 선수로 나서 멀티골 을 폭발했던 황희찬 모두 최상의 컨디 션을 보이는 건 반가운 소식이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 부르크의‘지구 특공대’지동원-구자 철도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한동안 무릎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 에 뛰지 못하다 소집 직전인 19일 본머 스전에 선발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이번에도 공수 조율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4백 수비진의 경우 슈틸리케 감독 이 2경기 연속 신임을 보낸‘중국파’ 장현수(광저우 헝다)-김기희(상하이 선화) 중앙 수비에, K리그 복귀 후 프리 킥골 등으로 공격 가담 능력을 보이는 김진수(전북 현대)의 왼쪽 풀백 기용이 유력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에서 높이를 앞세운 김신욱(전북 현대)은 조 커로 활약해 한 방을 노릴 것으로 보인 다.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전을 마치고 귀국하는 24일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최장수 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가운데 한국 축구가 중국과‘사드 매치’ 에서 승전보를 들려줄지 주목된 다.
리피 中감독“한국전 패배는 6개월 전… 14억 자존심 지킬 것” 중국 국가대표팀 마르첼로 리피 감 독이 14억 명 중국 인구의 존엄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리피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 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경기 장 소인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에서 열 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공한증’ 을 의식한 듯 훈련
장 벽면에‘중압감 속에서도 두려워하 지 않는다’ 는 문구를 걸어두고 있다. 리피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문구에 관해 묻는 말에“문구가 무슨 뜻인지 모른다” 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국가대표팀 감독을 맡 은 첫날부터 대표팀 선수들에게‘대표 팀에 오면 모든 압박감과 두려움을 내 려놓고 14억 중국 인구의 자존심을 지
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고 소개했다. 이어“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면 자신 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상대와 필사적 으로 싸워야 한다” 면서“선수들이 자 기 역량을 발휘하기만 하면 어떤 팀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리피 감독은 또“우리가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어가려면 반드시 승점 3 을 따야 한다” 라고 기대했다.
스포츠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류현진 4이닝 무실점‘부활’ 김현수 좌투수‘극복’
괴물투수 좌완 류현진(30·로스앤 젤레스 다저스)이 재활 후 세 번째 시범 경기 등판에서‘부활투’ 를 펼쳤다. 좌타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 올스)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멀티 히트 를 쳐내며 무력시위를 했다. 류현진은 21일 애리조나주 글렌데 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 리그 시범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2탈 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도 첫 안타에 타점까지 생 산하며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했다. KBO리그에서 최고의 타자로 활약 하다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밀워키 4번 타자 에릭 테임즈와 맞대결에서도 두 차례 모두 류현진이 승리했다. 1회와 2회 모두 퍼펙트 피칭을 펼쳤 다. 1회초에는 조너선 비야를 중견수 뜬공, 케온 브록스턴을 우익수 뜬공으 로 각각 처리하고, 에르난 페레스를 2 루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깔끔 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첫 상대는 한국 NC 다이노스 에서 뛰던 테임즈였다. 류현진은 테임 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경기의 첫 탈삼진이다. 이어 도밍고 산타나를 2루수 땅볼 로, 트래비스 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 아내 두 번째 이닝도 완벽하게 끝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에 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퍼펙트 행진은 깨졌지만, 실점은 없었다. 다음 타자 매니 피냐를 헛스윙 삼진 으로 물리친 류현진은 맷 가자의 투수 앞 희생번트에 2사 2루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비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 리,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류현진은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 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이다. 상대 선발투수 가자를 상대로 류현진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 다. 4회초에도 류현진은 브록스턴을 유 격수 땅볼로, 페레스를 중견수 뜬공으 로, 테임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첫 안타와 첫 타점까지 뽑 아냈다. 4회말 2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 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류현진의 안 타에 밀워키는 선발 가자를 끌어내리 고 앤디 올리버로 투수를 교체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초 루이 스 아빌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아빌란은 볼넷 2개와 2루타, 홈런을 잇달아 허용하며 4점을 잃으며 류현진이 만든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다저스는 4-5로 패했다.
LA다저스의 류현진과 허니컷 코치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다
추신수ᆞ박병호ᆞ황재균ᆞ최지만은 무안타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스 스미스 스타디움에서는 김현수가 3타 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볼티모어의 시범경기 상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우완 선발 애런 산체스를 내보냈다. 김현수는 첫 타석 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에서 김현수가 타석에 서 자 토론토는 투수를 좌완 제프 벨러보 로 교체했다. 김현수는 우완 투수 상대 로만 출전하는‘플래툰 시스템’ 에갇 힌 상태였기 때문에 좌투수 상대는 흔 치 않은 기회였다. 김현수는 벨러보를 상대로 깔끔한 좌전 안타를 쳐냈다. 김현수가 이번 시 범경기에서 좌투수 공략에 성공한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칼렙 조셉의 인정 2루타 때 3 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2사 후 포수 패스트볼로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좌완 투수를 만났다. 김현수는 토론토의 4번째 투수 채 드 지로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리 고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5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 는 시범경기 타율이 0.238에서 0.267(45타수 12안타)로 상승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박병 호(31·미네소타 트윈스),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지만(26· 뉴욕 양키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벌 인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 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2에 서 0.200(30타수 6안타)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1사 주 자 없는 상황에서 화이트삭스 선발투 수 제임스 실즈의 3구째 공에 번트를 댔지만 1루수 땅볼로 잡혔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실즈와 풀카운트까지 맞섰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은 6회말 1사 2루 득점 권에 찾아왔지만, 추신수는 2루수 땅볼 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3으로 밀린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올 차례였으나 대타 프레스 턴 벡에게 자리를 넘겼다. 텍사스는 벡의 볼넷을 시작으로 추 격해 3-3 동점을 만들고, 2사 만루에 서 드레온이 끝내기 우전 안타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황재균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4-2로 앞선 8회초 수비 때 3루수로 교 체 출전,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3에 서 0.303(33타수 10안타)로 하락했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 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8 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 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 리는 등 앞선 두 경기(5타수 3안타 1홈 런 2타점)의 기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 한 박병호는 타율이 0.394에서 0.361(36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 만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교체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회말 중견수 뜬공, 9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1에 서 0.214(28타수 6안타)로 내려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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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결승행 좌절… 그래도 꾸준한 일본야구 아시아에서는 이치로(일본)와 시나드(필리핀) 선정 일본 야구대표팀이 2회 연속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결승 진출 에 실패했다. 일본은 21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 린‘2017 제4회 WBC’미국과의 4강전 서 8회 통한의 수비 실수로 1-2 패했 다. 이로써 1~2회 대회 우승팀이었던 일본은 지난 대회 4강서 푸에르토리코 에 무릎을 꿇은데 이어 이번에도 결승 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한터라 경 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미국은 일본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의 역투에 밀리 다 4회 간신히 선취점을 뽑았다. 2사 1, 2루서 앤드루 맥커친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다저 스타디움을 들 끓게 만들었다. 일본도 가만있지 않았다. 일본은 6 회말,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기구치 료스케가 바뀐 미국의 투수 네 이트 존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 려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일본은 1사 2, 3루의 위기에서 실점을 막기 위해 전진 수비를 택했고, 애덤 존스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작전이 맞아떨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비에 젖은 공이 미끄러운 듯 일본 3루수 마츠다 노부히로가 공을 더 듬고 말았고, 이 사이 3루 주자 브랜든 크로포드가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비록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일본 야구는 세계 최고 무대인 WBC에서 매 대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일본은 1~2회 대회에서 쿠바와 한 국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 개 대회 연속 MVP에 올랐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WBC에서의 활약을 바탕
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었고, 바통은 2회 대회서 별로 떠오른 다르빗 슈 유와 이와쿠마 히사시로 이어졌다. 2013년 3회 대회에서는 푸에르토 리코와의 준결승전에서 패해 3연속 우 승이 좌절됐고, 이번에는 개최국 미국 에 밀려 4강 진출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일본은 WBC 최다승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 나가고 있다. 이번 4 회 대회에서 6승 1패를 기록한 일본은 통산 23승 8패(승률 0.742)를 기록, 역 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일본에 이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푸 에르토 리코가 20승 8패(승률 0.714)로 뒤를 잇고 있으며 3회 대회 우승팀인 도미니카 공화국이 18승 6패(승률 0.750)로 최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에 이어 한국 야구 대표팀이 15승 7패(승률 0.682)를 기록했다. 2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에도 불 구하고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1~2회 대회서 얼마나 선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저스 감독“류현진 많은 것 보여줘… 아주 낙관적” “선발 로테이션 합류하면 우리는 더 좋은 팀 될 것”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호투 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앞으로 그 의 선발진 합류가 팀을 더 강하게 할 것 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류현진은 21일 애리조나주 글렌데 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 어스와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 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으로 막았다. 타석에서도 첫 안타에 타 점까지 기록했다. MLB닷컴의 다저스 구단 담당 기자 켄 거닉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오늘 구속이 좋았다” 고 류현진의 투구를 평 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선발진 복 귀 가능성에 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 면서도“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든 다면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될 것” 이라 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인 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
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기 자 빌 플렁킷도 자신의 SNS에“오늘 류현진의 구속을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좋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좋아 보 였다” 는 로버츠 감독의 말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류현진은 많은 것을 보여줬다. 그는 우리가 아주 낙관적일 수 있도록 해줬다” 면서 순조롭게 이어 가는 류현진의 선발진 합류 준비에 만 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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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22 ,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北 자금줄 완벽차단’추진 의회‘초강력’제재법 발의 미국 의회가 북한 김정은 정 권 유지와 핵·미사일 개발에 사 용되는 모든 자금줄을 차단하는 ‘초강력’대북 제재법 입법을 추 진한다. 공화·민주 양당이 공동 발의 한 이 법안은 북한의 군사와 경 제의 젖줄인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는 것은 물론 북한 의 국외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 운항 금지, 북한 온라인 상 품 거래 및 도박 사이트 차단 등 미 정부가 전방위에 걸쳐 북한을 제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대북제재법을 통과시
지난 6일 북한의 동창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4발이 발사되는 모습.
리 한도를 초과하는 대북 석탄 수입시 자산 동결 규정도 추가했 다. 미 정부가 이러한 대북 제재 들을 충실히 이행하는지에 대한 의회의 감시·감독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법안은 ▲북한의 국제금융망 차단 불이행자 목록 ▲북한 송출 노동자 고용 외국인 및 외국 기 관 목록 ▲북한-이란간 협력 내 용 ▲북한 선박 및 운송 제재 불 이행 목록 ▲타국의 안보리 결의 이행 현황 등을 의회에 보고하도 록 규정했다.
원유 금수ᆞ국외계좌 봉쇄ᆞ노동력 송출 차단 등 신규 제재 포함 신포해운ᆞ조선중앙은행 등 6개 기업 제재대상에 추가 요구 美정부 이행실태 의회에 보고토록 해… 테러지원국 재지정도 촉구 킨 지 1년만에 별도의 추가 입법 을 통해 한층 강력한 대북제재를 추진하는 것은 미 의회의 단호한 북핵 대응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에드 로 이스(공화·캘리포니아) 위원장 은 21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북한제재법‘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 (H.R.1644)을 대 표 발의했다. 엘리엇 엥겔(민주·뉴욕) 간 사 등 야당 의원 다수도 동참한 초당적 법안이다. 특히 새 제재 법안은 지난해 미 의회를 통과한‘대북제재이행 강화법’ (H.R757)과 유엔 안전보 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 의안에 담기지 않았던 강력한 신 규 제재를 담아냈다. 특히 제재 대상과 행위를 구 체적으로 세분화함으로써 북한 의 달러 유입 경로를 완전히 차 단하는 동시에 북한의 경제적 고 립을 배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북한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제 재의 틈새를 촘촘히 메운 것이 다.
법안은‘원수 금수’조치, 즉 북한으로의 원유 및 석유제품의 판매·이전을 금지토록 했다. 인 도적 목적의 중유는 제외했으나, 북한 경제 및 군사 동력을 끊겠 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앞선 지난해 3월 제정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2270호는 항공 연료 금수 조치만 담고 있다. 법안은 또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이 되는 북한 국외 노동자를 고용하는 경우, 해당 기업을 제 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미국 관할 권 내 자산 거래를 금지토록 했 다. 또 북한의 도박·음란 인터넷 사이트 운영 등 온라인 상업행위 지원을 막고, 북한산 식품·농산 품·직물과 어업권을 구매·획 득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 전화·전 신·통신 서비스 제공 금지, 북 한의 교통, 광산, 에너지, 금융 서 비스 산업 운영 금지도 미 정부 의 재량적 제재 대상 행위로 명 시했다. 북한의 은밀한 금융 거래에 이용돼온 북한 금융기관의 대리
계좌를 외국은행들이 유지할 수 법안은 제3국 및 제3자 제재 없도록 했고, 북한산 물품의 대 에 대한 표현도 명확히 했다. 현 미 수입도 금지토록 했다. 행 대북제재법은 제재 대상을 또한 법안은 미 정부가 신포 ‘개인’ (person),‘기관’ (entity) 등 해운, 금강그룹, 조선중앙은행 등 으로 규정돼 해석상 제3국 정부 6개 북한 관련 기업과 단체를 추 와 기업의 포함 여부가 모호했으 가로 대북제재 명단에 올리는 것 나 이번에는‘외국’ (foreign)으로 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명시했다. 법안은 이런 신규 제재에 더 이에 따라 법안이 통과할 경 해 ▲북한산 광물(금, 티타늄 광 우 북한과 거래가 많은 중국 기 석, 구리, 은, 니켈, 아연, 희토류 업과 개인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등) 구매 금지 ▲대북 항공유 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금지 ▲제재 선박 급유 및 보 법안은 이와 함께‘김정남 암 험 금지 ▲북한 정부 자산, 금, 귀 살사건’ 을 거론하며 미 정부의 금속 등 이전 지원 금지 ▲북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금융기관 사무소 지원 금지 등 을 촉구하고, 법안 통과 후 90일 기존 안보리 결의 내용도 미국의 이내에 재지정 여부를 의회에 보 제재 대상으로 명시해 이행 근거 고토록 했다. 를 마련했다. 로이스 위원장은“북한의 핵 또한 북한 선박은 물론 북한 무기 위협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 선박이나 항공기, 화물에 대해 고, 김정은 정권은 핵미사일로 충분한 검사를 하지 않은 국가의 미국 50개 주와 아시아 동맹국을 선박,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키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많은 사 지 않는 국가의 선박에 대해서는 람이 믿고 있다” 며“새 법안은 미 미 항행 수역 진입과 활동도 금 국이 김정은 정권을 엄중히 단속 지했다. 하는 데 대한 추가 권한을 분명 대북 방산물자 거래 정부에 히 했다” 고 말했다. 대한 대외원조 금지 규정과 안보
‘트럼프-러시아 내통’수사 뒤늦은 확인에 클린턴측‘부글부글’ 클린턴측 “코미 FBI국장, 왜 대선 끝난 이제야 공개하나” 이중잣대에 발끈 “다시 한 번, 제임스 코미(사 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힐러리 랜드’ 에는 기피인물임 이 확인됐다.” 폭스뉴스는 21일 코미 국장의 전날 뒤늦은 청문회 증언에 대해 지난해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힐 러리 클린턴 측 인사들이 일제히 발끈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전했 다. 코미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부 측이
대선 당시 클린턴 캠프의 대 변인을 지낸 브라이언 팰런은 트 위터에“코미가 확인한 러시아 조사는 적어도 지난해 11월 8일 대선 전에 시작됐다” 며“유권자 들이 그 수사 사실을 왜 알 자격 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묻 고 싶다” 고 추궁했다. 클린턴의 보좌관 출신인 필립 레이네스도 트위터에“7월 16일 코미, 트럼 프에 대한 수사 시작, 비공개. 7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은 대선 11일 전 공개해 ‘개입’ 논란 대선 기간‘내통’의혹에 대해 FBI가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하 원 정보위 청문회에서‘뒤늦게’ 공개함으로써 클린턴과 트럼프 간‘이중잣대’ 를 들이댔다는 것 이다. 클린턴 측의 이러한 주장 의 연원은 대선을 11일 앞둔 지 난해 10월 28일의‘악연’ 으로 거 슬러 올라간다. 코미 국장은 이날 돌연 클린 턴 당시 후보의 최대 아킬레스건 이었던‘이메일 스캔들’ 에 대한
재수사를 선언, 대선판을 트럼프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발칵 뒤집어놓았다. 넉 달 전 이메일 관리가“극히 부주의했다” 고 단서를 달며‘이 메일 스캔들’ 에 대한 불기소를 법무부에 권고한 자신의 조치를 스스로 뒤집은 것이었다. 코미 국장은‘선거 개입’논 란이 거세지자 대선 이틀 전 최 종적으로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 다며 부랴부랴 수사를 종결했지
만, 이미 판세는 트럼프 측으로 기울고 난 뒤였다. 그랬던 그가 트럼프캠프의‘러시아 내통’의 혹에 관한 수사는 트럼프 대통령 의 집권 꼭 두 달을 맞은 20일 하 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시인한 것 이다. 코미 국장은 이 수사 역시 지난해 7월 착수됐다고 밝혀 어 떤 이유에서 클린턴에 대한 수사 는 즉각 공표해놓고 트럼프에 대 한 수사 공표는 대선 이후로 미 뤘는지 궁금증을 낳게 했다.
월 16일 코미, 클린턴 이메일 수 사 종료. 무혐의인데 공개적으로 공격. 황당” 이라고 적었다. 폭스뉴스는“클린턴의 참모 들은 코미 국장이 왜 자신의 보 스가 선거에 지고 난 뒤에야 이 러한 사실을 확인했는지 그 이중 잣대를 문제 삼았다” 며“클린턴 이메일에 대한 수사는 매우 솔직 했던 반면 트럼프에 대한 수사는 극히 신중했다는 게 이들의 불 만” 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모든 무역협정 재검토 행정명령 준비 백악관, 한미 FTA 포함 미국 백악관이 한미 자유무역 협정(FTA)을 포함해 외국과 체 결한 모든 무역협정의 재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미국이 체결한 모든 무역협정의 재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백악관이 준비 중이라고 20일 보 도했다. 재검토 대상 협정은 북미자유 무역협정(NAFTA) 등 지역협정 2개와 아시아, 남미, 중동 등에 있는 국가들과 체결한 양자 무역 협정 12개 등 모두 14개다. 따라 서 한미 FTA도 포함된다. 이런 재검토는 미국 입장에서 더 유리한 무역 조건을 따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운 동 중에 밝힌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폴리티코는 최우선 재검토 대상은 NAFTA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동한 반 (反) 이민 행정명령의 시행이 두 차례나 법원에서 저지되고 나서 행정명령은 실질적 의미보다 상 징성을 더 강하게 띠게 됐으나, 여전히 변화의 출발을 의미한다 는 게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인한
한미FTA 발효 5주년 기념 리셉션
협정 환경 변화, 생산과 수출입 흐름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 했다. 그러나 백악관의 이런 시도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체결 한 무역협정의 조건이나 내용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며, 미국 정 부가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 했다. 이와 함께 미국 행정부는 정부 내 외국산 제품 구매를 제 한하고 미국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미국 상 품 구매, 미국인 고용’계획을 더 밀어붙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백악관은 미국 정 부의 조달 절차를 재검토하도록 지시하는 별도의 행정명령을 준
비 중이다. 관련 규정을 고쳐 공공 조달 입찰에 외국 기업의 참여를 줄이 거나 제한함으로써 외국산 물품 의 미국 수입을 줄여 무역적자를 축소하고, 자국 내 일자리를 창 출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조달 물량은 국 내총생산(GDP)의 15% 선에 이 른다. 야당인 민주당, 노동계 등이 조달 규정 개정을 환영하고 있으 나, 조달 입찰에 외국 기업을 무 리하게 배제하면 세계무역기구 (WTO) 규정이나 NAFTA를 위반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 다.
트럼프 뛰고 법안 보완하고…“이탈표 막아라”트럼프케어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새로운 건강보험 체계 인‘미국건강보험법’, 이른바 ‘트럼프케어’표결을 앞두고 트 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진영에 비 상이 걸렸다. 트럼프케어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하원 표결을 통과하려면 최소 216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상황을 감안하면‘친정’ 인 공화 당 내 반대표를 얼마나 최소화하 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이탈표를 21명 이내로 막으면 법안 처리는 미 연방의회 의사당 가능하다고 미 언론들은 보고 있 다. 그렇지만 현재 상황은 그리 정부 보조금을 통해 메디케이드 녹록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 자금을 수령하는 선택권을 주 이다. (州) 정부에 부여하는 방안 등이 당장 공화당 내 3대 계파 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운데 하나인 공화당연구위원회 트럼프 대통령도 본격적인 (RSC)를 비롯한 강경진영은“오 ‘지원사격’ 에 들어간 모습이다. 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를 완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공화 전히 폐지하지 못해 재정 부담을 당 강경파 의원 모임인‘프리덤 대폭 축소하지 못한다” 며 트럼 코커스’회동에 참석하는 것도 프케어에 불만족스러운 표정이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때문에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케어의 상세한 내용을 설 당내 반대파를 설득하기 위해 추 명하면서 하원 표결 때 전폭적으 가적인 법안 수정에 나설 예정이 로 지지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라고 미 언론들은 20일 전했다. 알려졌다. 공화당 반대파의 의견을 고려 프리덤 코커스는 약 40여 명 해 보완되는 수정안에는‘메디 의 회원을 두고 있는 정파로, 트 케이드’ (저소득층 의료지원) 수 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이들의 지 혜자에게 근로를 허용하고, 연방 지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켄터 키주 루이빌 집회에서도 경쟁 입 찰을 통해 약값을 낮추는 조항을 트럼프케어 법안에 포함하겠다 며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공화당 연구위원회 소속 의원 13명을 별 도로 백악관으로 초청해 트럼프 케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트럼프 케어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국 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 커넥션’의혹,‘반 (反)이민 행정명령’논란 등으로 가뜩이나 총체적인 국정 난맥상 을 겪고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서는 오는 23일 트럼프케어 표결 이 또하나의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관 후보 트럼프에‘반기’…“反이민·고문·낙태금지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먼저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로 비판한 것이다. 지명한 닐 고서치 연방대법관 후 대표 정책으로, 이슬람권 6개국 그는“대법원은 과거 적법한 보자가 21일(현지시간) 인준 청 국적자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 권리들은 미국의 불법이민자들 문회에서‘반(反)이민’ 과 고문부 지하는 수정 행정명령에 대해 에게조차 해당한다고 했다”며 활, 낙태 금지 등 트럼프 대통령 “우리는 헌법이 있다. 그리고 헌 “나는 그 법을 특정 믿음에 치우 의 정책들에 일제히 반기를 들었 법은 자유로운 (종교) 의식과 법 치지 않고, 두려움 없이 적용할 다. 의 평등한 지배를 보장한다” 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고서치 후보자는 이날 상원 말했다. 이어 고서치 후보자는 역사적 무슬림을 겨냥해 입국을 막는 인‘로 대(對) 웨이드’(Roe v. 법사위의 이틀째 청문회에서 각 종 정책적 입장에 대한 민주, 공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종 Wade) 낙태 판결에 관한 입장에 화 양당 위원들의 송곳 추궁을 교의 자유와 평등한 법 적용을 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편에 받았다. 거스르는 정책이라고 우회적으 섰다.
B6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기후변화 의심여지 없다” 세계기상기구 공식 보고 작년에 나타난 극단적인 기상 의 실태와 그 원인을 분석한 유 엔 산하 기구의 공식 보고서가 나왔다. 극단적 기상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결과로서 인간 이 만들어낸 재앙이라는 게 보고 서의 결론이다. AFP, dpa통신 등에 따르면 세 계기상기구(WMO)는 이런 내용 을 담은 2016년 실태 보고서를 20일 발간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 장은 서문에서“인간의 행위가 기후 체계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명확해졌다” 며“이런 영향은 심각한 날씨, 특히 더위와 관련 한 극단적 기상에 대한 연구로 점점 더 자세히 증명되고 있다” 고 적었다.
기후변화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북극곰. 이 동물은 북극 이상고온으로 인해 얼음이 녹아 사냥이 어려워지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 다.
로 기후 체계를 이해하는 데 상 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이 더 우려하는 점은 극지역의 이상기온 현상이 계속 되는 등 작년의 재앙이 되풀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WMO는 대서양에서 고온다 습한 바람이 유입돼 지난 겨울에 북극에 세 차례에 걸쳐 열파가 덮쳤다며 해빙이 얼어붙는 시점 에 기온이 녹는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날 WMO의 보고서 발표와 함께 기후변화를 불신하는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 를 향한 과학자들의 분노도 목격 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저 명한 기후변화 학자인 로버트 왓
“작년 도깨비 가뭄ᆞ홍수 등 극단적 기상은 인재” 과학계 일부 “자손에 욕먹는다” 트럼프 행정부 비난 보고서는 이런 견해의 근거로 기록적 가뭄, 더위, 강우, 극 지역 의 빙하 감소를 들었다. 작년에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1도 상 승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는 강우량이 평균보다 60%까지 줄어 흉작으로 인한 기근까지 발 생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홍수 때문 에 이재민 수만 명이 발생했다. 남극과 북극에서는 해빙(海氷) 면적이 관측 이래 최소를 기록했 다. 중국과 스코틀랜드는 관측 이
래 최다 강수량을 기록한 겨울을 보냈고 프랑스에서는 7월과 8월 강수량이 관측 이래 최소를 기록 했다. 캐나다도 기록적으로 건조한 겨울과 봄을 나면서 포트 맥머 리, 앨버타 등지가 사상 최악의 대형 산불에 시달렸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는 지속된 가뭄과 동반한 산불로 고통을 받 은 직후에 위력적인 홍수까지 덮 쳤다. 이 지역의 5~12월 강수량 은 관측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 한 세계 각국의 탄소감축 약속을
담은 파리 기후협정의 이행이 현 실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정에 따라 온실가 스 배출을 억제하고 기후변화 대 응책을 국가별 개발정책에 포함 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기후연구계획(WCRP)의 데이브 카슨 대표도 이날 보고서 발간과 관련해“우리는 현재 진 정한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인 상태” 라고 말했다. 카슨 대표는 강력한 엘니뇨의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지구에는 괄목할 변화가 있고 종전 방식으
슨 교수는“인류 활동이 기후 체 계에 미치는 영향이 데이터로 증 명되는 판국에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원로 의원들은 현실을 외 면하는 데 급급한다” 고 주장했 다. 왓슨 교수는“우리 자손이 미 래에 기후변화 불신론자들을 돌 아보며 저탄소 경제체제로 전환 하는 비용이 현 상태를 유지하는 비용보다 적던 시절에 어떻게 값 싼 화석연료 에너지를 위해 저렇 게 지구를 희생시킬 수가 있었느 냐고 의문을 제기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겨냥했나”… 中, 대륙간탄도미사일 훈련장면 공개 중국 관영 매체가 지난 20일 사거리 1만3천㎞인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 ‘둥펑(東風· DF)-31A’ 의 훈련 모습을 공개 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 장관이 방중을 마친 직후 공개된 것이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에 대한 무력시위의 성격이 아니 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1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 컴)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 군사채널은 지난 20일 오전 눈이 쌓인 혹한에서 하얀 천에 덮인 둥펑-31A 미사일을 이동하면서 실전 능력을 배양하는 훈련 장면 을 방영했다.
이날 훈련은 주변 도로에서 적군의 모의 폭탄이 떨어지는 가 운데 역경을 극복하고 무사히 둥 펑-31A 미사일을 발사 지역까 지 이동해 미사일을 조준하면서 끝난다. 둥펑 31-A는 중국 동북부 북 중 접경지역에 설치돼 한반도 전 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최근 일부 매체는 중국이 북 한 국경과 불과 70㎞ 거리인 지 린(吉林)성 퉁화(通化)의 제2포병 부대 기지에 사거리 1만3천㎞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둥 펑-31’ 을 배치했다고 관측한 바 있다.
WEDNESDAY, MARCH 22, 2017
틸러슨 美국무, 내달 나토 외무장관 회의 불참 5월 G7 장관회의엔 참석… 러시아도 방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 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미 당국자들이 20일 전했다. 대신 틸러슨 장관은 이번 주 워싱턴에서 나토 외교관들을 만 나 극단주의 무장세력‘이슬람 국가’ (IS) 격퇴 방안을 논의한다.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는 틸러 슨 장관을 대신해 국무부 서열 3 위인 톰 섀넌 정무차관이 미국 대표로 참석한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틸러슨 장 관은 오는 5월 이탈리아 시칠리 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장관 회의에는 참석하며, 이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
이다.
佛대선 첫 TV토론 마크롱‘압승’… 선호도·검색빈도 1위 두 곳 여론조사서 ‘가장 설득력 있는 후보’ 꼽혀… 구글 검색수도 1위 프랑스 대선 후보 중 가장 당 선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신예’에마뉘엘 마크롱(39)이 대선 첫 TV 토론에서도 단연 승 자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여론 조사기관 엘라브와 BFM TV 방 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중도신 당‘앙 마르슈’ 의 후보 마크롱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TV토론을 시청한 18세 이상 유권자 4천11명의 표본 중 1천 157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토론 이 종료된 직후 인터넷으로 설문 한 결과, 마크롱은‘가장 설득력 있는 후보는 누구인가’ 라는 질 문에 29%의 채택률로 1위에 올 랐다. 그는 20%를 기록한 극좌 성향 후보 장뤼크 멜랑숑(65)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어 극우정당 국민전선(FN) 의 마린 르펜(48)과 제1야당 공 화당의 프랑수아 피용(63)이 각 각 19%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집권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 (49)은 열띤 토론 참여에도 11% 의 낮은 성적으로 꼴찌를 기록했 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마크롱 은 승자였다. 여론조사기관 오피 니언웨이와 주간 르푸앵의 공동 조사에서도 가장 설득력 있는 후 보는 누구였느냐는 물음에 25%
가 마크롱을 꼽아 최고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르펜과 피용이 19%의 동률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급 진좌파 장뤼크 멜랑숑이 15%로 4위를 기록했다. 엘라브 조사와 마찬가지로 이 설문조사에서도 집권 사회당의 아몽이 10%로 선 호도가 가장 낮았다. 오피니언웨이 조사는 유권자 표본 4천220명 중 1천37명을 무 작위 추출해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터넷 검색 빈도에서도 마크롱이 단연 네티즌들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으 로 집계됐다. 구글 검색엔진과 유 튜브, 구글뉴스 세 곳에 서 구글 측이 검색빈도 를 집계한 결과, 토론이 진행되는 3시간 30분가 량 동안 후보 5명 가운 데 마크롱의 검색빈도 가 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멜랑숑 21%, 아몽 19%로 나타났고, 르펜과 피용은 12%의 동률로 검색빈도가 가 장 낮았다. 마크롱은 20일 밤 9 시부터 이튿날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이어진
첫 TV토론에서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본인의 최대 강점 으로 꼽히는‘젊음’ 과‘패기’ 를 내세워 때로는 공격적인 모습으 로 상대 후보들을 압박하며 선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종 여 론조사에서 유권자의 40%가량 이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정하지 못한‘유동층’ 으로 집계된 상황 에서 마크롱이 첫 TV 토론의‘압 승’ 은 다량의 부동표 흡수로 이 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구촌화제
2017년 3월 2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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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성은 항상 섹시해?” 동전 915개 삼킨 태국 바다거북 결국 숨져 이탈리아 TV쇼, 성차별 논란 끝 퇴출 동유럽 여성들은 출산을 해도 모두 완벽한 몸매로 돌아오고, 남편의 외도에 더 관대할 뿐 아 니라 징징거리지 않기 때문에 여 자 친구로 더 적합하다? 이탈리아의 한 유명 토크쇼가 이탈리아 남성들이 왜 동유럽 출 신 여자 친구를 선호하는가를 주 제로 한 성차별, 인종차별적 방 담을 벌였다가 뭇매를 맞았다. 프로그램은 폐지되는 신세가 됐 다. 약 150만 명의 시청자를 거느 린 공영 RAI방송의 토요 프로그 램인 ‘파를리아모네 사바토’ (Parliamone Sabato)는 지난 18일 방영분에서‘그들은 남편 도둑인 가, 아니면 완벽한 부인인가’ 라 는 자막을 곁들여 남성을 끌어들 이는 동유럽 여성들의 매력에 대 해 토론했다. 여성 방송인 파올라 페레고가 이끈 이날 프로그램에 초청된 사
동유럽 여성에 대한 차별적 내용으로 뭇매를 맞은 이탈리아 RAI방송의 토 크쇼 장면.
람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을 비롯해 동유럽 출신 여성을 파트너로 둔 유명한 사례들을 열 거하며 동유럽 여성들이 성적으 로 매력적이고, 순종적이라는 점 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동유럽 슬 로베니아 출신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간에 별도의 화면을 띄워 남성들이 동유럽 여 성들을 선택하는 이유를‘그들은 항상 섹시하다’ ,‘남편의 외도를 용서한다’ ,‘완벽한 주부로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배운다’ ,‘출산 후 조각 몸매를 회복한다’ ‘징징 , 대지 않는다’등 6가지로 요약해
제시, 시청자들의 분노를 부채질 했다. 한 시청자는 소셜미디어에 “이 방송은 페미니즘이 왜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되는지를 잘 보 여주는 사례” 라는 글을 남겼고, 또 다른 시청자는“이런 방송을 보려고 시청료를 내나 자괴감이 든다” 고 말했다. 비난이 빗발치자 RAI 방송의 모니카 마지오니 회장은 20일 “이번 방송은 정신 나간 실수로 용인할 수 없다” 며“개인적으로 는 여성으로서 나 자신도 모욕감 을 느낀다. 회사 차원에서는 이 런 프로그램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 조사할 것” 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RAI 방송은 그러나 회장의 사 과에도 불구하고 여성단체의 반 발이 계속되는 등 논란이 확대되 자 결국 20일 늦게 이 프로그램 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차 때문에 결혼, 집 때문에 이혼…중국 결혼 新 풍속도 차량 등록번호·부동산 대출 등 위장 결혼·이혼하는 부부 급증 중국에서는 결혼이 말 그대로 장사 수단이 되고 있다. 로또만큼 어렵다는 베이징(北 京) 자동차 등록번호를 얻기 위 해 연봉 수준의 거금을 주고 위 장 결혼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 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 일 보도했다.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 면서 자가용 승용차를 살 여력이 있는 사람들은 수백만 명으로 늘 어났지만, 대도시에서는 교통체 증 등을 우려해 자동차 등록을 제한 중이다. 특히 베이징은 2011년부터 1 년에 6번 뽑기를 진행해 추첨이
중국에서는 결혼이 말 그대로 장사 수단이 되고 있다.
된 사람에게만 차량 등록번호를 게다가 차량 등록번호는 매매 부 여 하 가 불가능하고 오직 법적으로 부 고 있다. 부관계인 경우에만 이전이 가능 지 원 하다. 자는 많 이 때문에 아예 돈을 주고 위 고 차량 장 결혼을 한 뒤 차량 등록번호 등 록 번 를 넘겨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 호는 한 다. 정적인 신장(新疆) 출신의 류모 씨는 탓에 경 3년 내리 추첨에서 떨어진 뒤 최 쟁이 여 근에는 아예 인터넷을 통해 위장 간 치열 결혼으로 차량 등록번호를 받고 한 것이 돈을 내겠다는 글을 올렸다. 아니다. 류씨는 이미 부인이 있지만 지난 2월 “(위장 결혼이) 나와 부인 관계에 추 첨 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 이라며“우 서는 당 리는 이를 개의치 않고 이혼도 첨 확 률 그저 차량 등록번호 때문이라는 이 것을 알고 있다” 고 설명했다. 0.1269% 반대로 추첨제가 도입되기 전 에 불과 인 2010년에 베이징 차량등록번 했다. 호를 받았던 퉁모씨는 지난해 11
만 위안(약 1천800만원)에 가짜 결혼을 하고 번호를 넘기겠다고 광고했다.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인 QQ에는 이 같은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이 수백 명에 달한 다. 통상 거래 가격은 베이징 평 균 연봉인 8만∼9만 위안에 달한 다. WSJ은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사랑은 잊어라. 중국에서는 차 량 등록 번호판을 위해서 결혼한 다” 고 꼬집었다. 이 같은 위장 결혼 풍조는 지 난해 중국 부동산 열기와 맞물려 불었던 위장이혼 현상을 상기시 킨다. 지난해 광저우(廣州), 상하 이(上海) 일대에서 부동산 대출 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위장 이혼 하는 부부가 크게 늘었다. 마춘화 중국사회과학연구원 연구원은“오늘날 중국에서의 결 혼은 실리적이고 현실적인 형태 를 띠고 있다” 고 설명했다.
‘니켈 중독’으로 면역력 저하에 장 꼬임 증세까지
태국에서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 을 무려 900여 개 나 삼킨 뒤 수술대에 올랐던 초 록바다거북의 상태가 악화해 2 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2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 론에 따르면‘돼지 저금통’ 이라 는 별칭이 붙은 바다거북을 수술 한 쭐라롱껀대 수의학부 해양동 물연구소는 이 거북이 혼수상태 에 빠진 끝에 이날 숨졌다고 밝 혔다. 이 연구소의 수의사인 난타리 카 찬수는“거북이가 오늘 오전 숨을 거뒀다” 고 말했다. 올해 23살로 몸길이가 약 80 ㎝인 이 거북은 관광객들이 행운 을 비는 의미로 동전을 던지는 연못에 살다가,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보호 소로 옮겨졌다. 연구소 측은 지난 5일 7시간 에 걸친 응급수술을 통해 이 바 다거북의 몸에서 무려 915개의 동전을 제거했다. 동전 무게만 5 ㎏에 달했다. 수술 직후 회복세를 보이던
동전 제거 수술을 받는 태국의 푸른바다거북
바다거북은 그러나 체내 동전에 백질 손실로 장(腸) 근육이 제대 서 나온 니켈 성분 때문에 급속 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장이 꼬여 도로 상태가 악화했다.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혈액 검사 결과 이 바다거북 이 연구소의 난타리카 소장은 의 혈중 니켈 농도는 일반 동물 “첫 수술 직후 음식을 먹고 물속 의 200배에 달했다. 에 들어갈 정도로 회복상태가 좋 이에 따라 연구소 측은 지난 아서 방생 계획까지 잡았지만, 19일 추가로 수술을 했으나 니켈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졌다”고 중독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단 설명했다.
뉴질랜드 중학교 “남학생 치마· 여학생 바지 OK” 뉴질랜드에 있는 한 중학교가 남녀 학생들이 성에 따른 구분 없이 치마나 바지를 마음대로 골 라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오타고 데일리 타임스 등 뉴 질랜드 언론은 남섬 더니든에 있 는 더니든 노스 중학교(DNI)가 교복 착용 규정을 바꾸어 남녀 학생 모두 반바지, 긴 바지. 퀼로 트(여자용 치마바지), 킬트(남자 용 짧은 치마), 치마 등 5가지 중 에서 마음대로 골라 입을 수 있 도록 했다고 21일 전했다. 하이디 헤이워드 교장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다양성을 존중하 려는 아주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이것이 절대 급진적인 조치가 아니다. 학생들에게 선택 권을 주고 다양성을 존중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배우는 학생 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게 우리의 마음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교복 자율 화 조치를 도입하게 한 건 학생 들이었다.
헤이워드 교장은 2015년 말 을 없앴다. 에 여학생들로부터 왜 전통적인 헤이워드 교장은“이제 더는 치마만 입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남학생 교복, 여학생 교복은 없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여학생 다. 편한 것은 무엇이든지 입을 2명이‘선생님은 바지를 입을 수 수 있다” 고 말했다. 있는 데 우리는 왜 안 되느냐’ 고 이 학교 여학생 엘라 클라크 따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는 남학생들만 입던 긴 바지를 그는“그들의 말이 아주 논리 입을 수 있게 돼 겨울이 무척 기 적이었다. 우리가 아직도 이런 다려진다며“추울 때 입으면 아 식의 틀에 박혀 있다는 게 이상 주 좋을 것 같다” 고 말했다. 하게 생각될 정도였다” 고 털어 학생들뿐 아니라 페이스북 등 놓았다. 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 더니든 노스 중학교의 변화는 으로 알려졌다. 헤이워드 교장은 그렇게 시작됐다. 지난해 초에는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 여학생들에게 남학생들이 입는 도 없다. 학생들도 잘 따라주고 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 퀼로트 를 풀었 고 지난 해 말에 는 아예 여학생 교복, 남 학생 교 복이라 는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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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일보 문화면‘시와 인생’연재>
김은자 시인 시집‘비대칭으로 말하기’출간 25일 뉴저지 한인동포회관에서 출판기념회
김은자 시인과 그의 시집 ‘비대칭으로 말하기’ 표지
문화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46) 본 윌리암스의‘푸른 옷 소매 주제에 의한 환상곡’ (Fantasia on green sleeves) 이 음악을 들으면 겨울 생각이 난다. 음악이 참 묘한 것이어서 사실 그 곡 자 체와는 별 관련이 없어도 자신이 그 곡 을 많이 들었던 시절, 또는 인상 깊게 들었던 절기 등이 연상되는 건 당연하 다. 이 곡이 바로 그랬다. 그 시절, 크리 스마스가 가까워 올 무렵, 명동이나 종 로등 서울의 한 복판을 배회하다보면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 왔고 이상하게도 이 곡이 다른 여타의 캐롤과 함께 섞여 나온곤 했다. 물론 후 에 이 곡에 캐롤의 가사를 붙였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유명세를 탔으면 그랬 을까 싶다. 그만큼 어느 누가 들어도 금 방 와서 닫는 친근감이 느껴지는 곡조 이다. ◆ 보기드문 영국의 클래식 음악 클래식의 많은 곡들이 구전되어오 는 그 나라의 민요에서 따 온 경우가 흔 하다. 헝가리나 체코 등의 동유럽의 곡 들을 듣다보면 짚시의 애환이 느껴질 정도로 짚시의 춤곡 등이 많다. 이 곡, ‘푸른 옷 소매 주제에 의한 환상곡’역 시 영국민요인‘그린 슬리브’ 에서 따 온 곡조로 본 윌리암스가 관현악곡으 로 작곡한 것이다. 일찌기 정치와 경제가 발달했던, 해 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그레이트 브리 튼이라고 블리우는 대영제국은 클래식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다른 여타의 유 럽국들에 비해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드 는 것도 사실이다. 다시 말해 즐기기는 하되 영국 출신의 클래식 음악작곡가 이름을 대라하면 엘가나 브리튼 정도 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물론 독일 에서 영국으로 옯겨 시민권을 딴 헨델 이 있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그렇 다는 말이다. 오늘 우리가 듣는 곡은 원 전인 민요부터 작곡가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뼛속까지 영국, 그 자체이다. ◆ 영국 최고 작곡가 중 한 명 본 윌리암스는 영국의 자존심인‘엘 가’ 의 뒤를 이은 20세기 영국 최고의 작곡가 중 한 명이다. 본 윌리엄스는 1872년 10월 12일, 영국 서남부 글로스 터셔 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가계 는 탁월한 법률가 집안이었으며, 어머 니의 가계는 영국 도자기 산업의 아버
김은자 시인 시집 ‘비대칭으로 말하기’ 출판 기념회를 알리는 안내서.
뉴욕일보 문화면에 5년여 동안 한국 의 현대시를 소개하는‘시와 인생’ 을 연재하며, 뉴욕에서‘붉은 작업실 문학 교실’ 을 운영하고 있는 시인 김은자 (59) 씨가 세번째 시집‘비대칭으로 말 하기’ (현대시학 시인선)를 출간했다. ◆ 25일 출판기념회 = 김은자 시인 세 번째 시집‘비대칭으로 말하기’출 판기념회‘시로 여는 봄’ 이 25일(토) 오 후 6시 뉴저지 테널플라이에 있는 KCC 한인동포회관(100 Grove St. Tenafly, NJ 07670)에서 열린다. 출판기
념회 사회는 K-라디오(AM 1660) 장미 선 부사장이 맡는다. 이날 출판기념회 는 붉작문학교실, 시아뉴욕갤러리, K라디오가 협찬 한다. 회비는 30달러(부부 50달러). 회비 에는 저녁식사와 시집 1권이 포함돼 있 다. 꽃이나 화한은 받지 않는다. △문의: 201-788-7255 ◆ 세번째 시집 ‘비대칭으로 말하 기’ 출간 = 시인 김은자(59) 씨가 세번 째 시집‘비대칭으로 말하기’ (현대시 학)를 출간했다. 김 시인이 6년 만에 선
WEDNESDAY, MARCH 22, 2017
보이는 것으로 표제작‘비대칭으로 말 하기’ 를 비롯해‘폐염전’ ‘슬픈 아젠 다’ ‘차가운 마시멜로’ ‘갈비뼈’등 67 편의 시가 담겨있다. 문학평론가 박남희 씨는“ ‘호명’ 과 ‘침묵’사이에 존재하며 뿌리를 아이러 니에 두고 있어서 반어와 역설의 어법 이 돋보이는 시” 라고, 공광규 시인은 “몸에 대한 비유와 삶에 대한 보편적 원리를 형상화했고,‘인간은 신의 악기, 바닷과 폐염전의 소금창고는 아이를 순산하고 버려진 여인, 결혼은 짐에 관 한 계약서’등 비유가 두드러진 시” 라 고 평가했다
< 수필가 정은실 > 모든 작곡가는 일정 부분 민족주의 음 악을 쓴다는 그의 일갈이다.
본 윌리암스
본 윌리암스의 ‘푸른 옷 소매 주제에 의 한 환상곡’ 음반
지 조지아 웨지우드와 진화론을 주창 한 찰스 다윈과 연결되는 등 상당히 유 고 기억했고, 라벨은 훗날“내 음악을 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쓰지 않은 유일한 나의 제자” 라고 본 어린 시절부터 그는 작곡가가 되고 윌리엄스를 평가했다. 싶어 해서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곡들 중에는 낭만적 서정성이 작곡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영국 물씬 풍겨나오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민요와 튜더 왕조의 교회 음악에 관심 라벨에 사사하기 전에 독일의 막스 브 을 보였으며 특히 민요에 깊은 애착을 루흐와의 만남이 낭만적 감수성을 일 품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지방에서 민 깨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해 요를 수집하기도 했다. 석된다. 언젠가 본 윌리암스에 관한 책 그의 음악은 에드워드 엘가에 의해 을 읽다가 이런 대목을 보게 되었다. 자리 잡은 민족정신을 바탕으로 민요 “만약 당신의 예술의 뿌리가 당신 자신 를 이용해 영국의 음악을 부활시키는 의 토양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그 토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만년에는 난청 양이 당신에게 개인적으로 주는 것이 으로 괴로움을 겪었지만 창작활동을 있다면 당신은 전 세계를 얻는 한편 너 계속해서 가곡, 오페라, 발레, 합창, 9개 자신의 영혼도 잊지 않을 것이다”즉, 의 교향곡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 본 윌리암스와 라벨의 만남 본 윌리암스와 라벨의 조우는 상당 히 유명한 일화로 알려져 있다. 라벨과 동시대의 사람으로 오히려 스승인 라 벨이 3살 연하인데 시작부터 그 둘은 삐걱거렸다고 한다. 첫 레슨에서 라벨은 모차르트의 양 식에 따라 작은 미뉴에트를 작곡하라 는 과제를 줬고 본 윌리엄스는“모차르 트의 미뉴에트나 쓰려고 내 시간과 작 업, 경력을 다 바쳐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 라고 반발했는데 오히려 이런 충돌 덕분에 세 살 터울의 두 작곡가는 손쉽게 사제이자 친구가 될 수 있었다. 훗날 본 윌리엄스는“라벨은 선율 대신 음색이라는 관점에서 어떻게 관 현악을 쓸 것인지 일러주었다. 예전과 는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예술적 문제 들을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이기도 했다”
김은자 시인은“2년 전 어머니를 여 의면서 슬픔의 시간을 견디기 위해 혼 신을 기울여 시를 썼다” 며“ ‘비대칭으 로 말하기’ 는 슬픔을 침묵과 무표정 등 으로 드러내고 기쁨조차도 슬픔의 일 부가 되어버린 현대인들의 아이러니를 노래한 내용” 이라고 소개했다. 이어“모국어로 시를 쓰면서 해외에 거주한다는 것은 자유롭고 다양하고 낯설고 치열한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 이지만 이민이라는 애달픔이 아니라 삶의 보편성과 본질을 탐구하는 시를 추구한다” 고 덧붙였다. 1982년에 미국으로 이민 온 그는
◆ 민요조의 서정적인 선율 영국민요인‘그린 슬리브스(Green sleeves)’ 는 16세기의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부터 애창되었다고 전해지는 오래 되고 잘 알려진 영국의 곡조이다. 문호‘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도 그의 희극‘윈저의 명 랑한 아낙네들’속에 이 노래를 사용하 고 있고, 영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본 윌 리엄스는 이 멜로디를 사용하여 우리 가 오늘 듣는‘그린 슬리브스 환상곡’ 을 작곡했다. 본래 이 곡은 1928년에 쓴‘사랑에 빠진 존경’ 이란 4막짜리 오페라의 간 주곡으로 쓰였는데 1934년 독립시켜 환상곡으로 다시 고쳐 썼다. 민요조의 서정적인 선율이 무척 아름답고 인상 적인 이 곡은 민요를 바탕으로 한 성공 적인 편곡의 전형 중 하나이다. 플루트 와 하프가 짧은 선율을 노래하고 나면, 낮은 현악기가 가만가만 아이를 잠재 우는 듯 느릿한 리듬의 노래를 시작한 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2004년 월간 시문학과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고,‘재외동 포문학상’시 부문 대상(2005), 윤동주 해외문학상(2011), 한국방송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2015)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외발노루의 춤’ ‘붉은 작업실’ 이 있고, 시선집‘청춘, 그 포스 트 모더니즘이여’ 와 산문집‘슬픔은 발 끝부터 물들어온다’등을 펴냈다. 6년째 열고 있는 문학교실을 통해 제자들이 수필가와 시인으로 여러 등 단하기도 했고,‘시쿵’프로에서 한국 의 명시를 영어로 소개하는 등 한국 문 학의 저변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본 윌리암스의 ‘푸른 옷 소매 주제에 의한 환상곡’ 큐알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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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사랑모임, 25일 독후감 모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독서사랑모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 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플러 싱 162 스트리트에 있는‘슈빌리지’2 층(45-22 162st 2B, Flushing, NY11358)에서 독후감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모집한다. 3월 모임은 25일(토)이며, 지정된 책은 조지 오웰의‘1984’ 이다. 참석자 들은 꼭 이 책을 읽고 와야 한다.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건강정보
2017년 3월 2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여성 흡연연령 낮아진다”‘11살 이하’이른 초경…대사증후군 위험 3.8배 5년 새 1.8세 빨라져… 금연정책 마련 시급 한국 여성의 흡연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여성이 남성보다 체내 대사능 력이 떨어져 독성물질을 체외로 배출 하지 못해 흡연으로 인해 건강을 더 해 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어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금연정 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조홍준·이정아 서울아산병 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에 따르면 2007~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 여한 19세 이상 흡연자 3만5천996명
한국 여성의 흡연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 흡연자 3만5천명 분석…2007년 25.4세→2012년 23.6세 (남성 1만5천290명·여성 2만706명) 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흡연 시작 연령이 2007년 평균 25.4세에서 2012년 평균 23.6세로 낮아졌다. 이 기간 남성의 흡연 시작 연령은 18.8세에서 19.1세로 높아졌다. 흡연을 시작하는 남성의 연령이 5 년 사이 0.3세 늦춰진 반면 여성은 1.8 세나 빨라진 것이다. 연구진은 과거와 달리 여성 흡연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이 줄고, 담
배회사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마케 팅을 강화하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흡연 여성 중 20대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비율이 2007년 30.5%에서 2012년 44.9%로 늘어난 반면 30대에 흡연을 시작한 비 율은 같은 기간 32.2%에서 21.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대생 가운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음을 의
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조홍준 교수는“담배를 피우는 20 대 여성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정부 차원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연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1일 이탈리 아 피렌체에서 열린‘니코틴과 담배 연 구학회’(Society for Research on Nicotine & Tobacco)에서 발표됐다.
WHO, 황열병 비상 브라질에 백신 350만개 제공 확진 424명, 사망 137명…브라질 보건당국 백신접종 확대 황열병 확산으로 고심하는 브라질 이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황 열병 확진 환자는 424명, 사망자는 137 명으로 집계됐다. 황열병 감염이 의심 되는 환자는 900여 명에 달한다. 그동안 황열병 환자와 사망자는 남 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 집중됐으 나 최근에는 상파울루 주와 리우데자 네이루 주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 구(WHO)는 브라질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황열병 백신 350만 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WHO의 백신은 이르면 다음 주 중 브라질에 도착할 예정이다. 보건부는 황열병 위험 지역을 중심 으로 백신 접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 고 있으며, 리우 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 에서는 연말까지 백신 접종을 계속할 예정이다.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는 지난 1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브라 질에서 1940년대 이래 자취를 감춘 대 도시 황열병 확산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AHO는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에
초경 나이가 11살 이하로 빠른 여성 은 16살이 넘어 초경을 한 여성보다 대 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3.8배 높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초경이 빠를 수록 커가면서 건강관리에 좀 더 주의 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 이다. 조윤정 대구가톨릭의대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 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폐경 전 여 성 1천464명을 대상으로 초경 나이와 대사증후군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 관련 국제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Diabetes in Developing Countries) 최근 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의 초경 나이 를 11세 이하, 12∼13세, 14∼15세, 16 세 이상의 4개 그룹으로 나눠 대사증후 군 해당 여부를 살폈다. 여성의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허 리둘레 80㎝ 이상), 고혈압(수축기 130mmHg 또는 이완기 85mmHg 이 상), 고혈당(골복혈당 100㎎/㎗ 이상), 고중성지방(150㎎/㎗ 이상), 낮은 고밀 도콜레스테롤(HDL) 수치(50㎎/㎗ 미 만) 등의 성인병 위험요인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4개 그룹별 평균 나이는 각각 23.8세, 29.6세, 25.8세, 39.8세로 나이가 젊을수록 초경이 빨
초경 나이가 11살 이하로 빠른 여성은 16살이 넘어 초경을 한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3.8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라지는 특징을 보였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초경 나이 가 11세 이하인 그룹이 16세 이상인 그 룹보다 3.84배 높았다. 이 중에서도 복 부비만은 동일한 조건에서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4.24배나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처럼 초경이 빠른 여성 그룹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큰 이유로는 유전 적 요인 외에도 과도한 영양섭취, 운동 부족 등의 환경적 요인이 함께 꼽혔다. 또 여성의 뇌가 환경의 자극적 노출 에 더 민감해 성호르몬 자극 호르몬을
더 잘 만들어내고, 체지방이 많을수록 아로마타제라는 효소가 빠른 초경 등 의 성조숙증을 유발한다는 분석도 있 다. 보통 만 10세 전에 초경이 시작된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조윤정 교수는“빠른 초경은 궁극적 으로 성인기에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면서“초경이 빠르다면 그 때부터라도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고 주기적인 운동습관을 갖도록 함으로써 커서 대사증후군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美연구진“포켓몬고가 하루 2천보 더 걷게 해” “비만층에 효과 커…1만보 달성 확률도 갑절 증가”
WHO는 브라질에 황열병 백신 350만 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 인간이나 원숭이에 의해 황열병이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치 쿤구니아 열병을 옮기는‘이집트숲모 기’ 가 황열병의 매개체인지는 확인되 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 오 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
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 열, 황달, 출혈 등이 나타나며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 50%가 사망할 수 있다. 한편, WHO는 황열병이 아르헨티 나와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페루, 콜롬 비아 등 인접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청소년 인터넷 중독, 한국이 일본의 5배” 서울대보라매병원, 한일 청소년 인터넷 이용실태 분석 결과 한국 청소년 중‘인터넷 중독’증상 이 있는 비율이 일본의 5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정석 서울대보라매병원 정신건강 의학과 교수팀은 2015년 기준 한국과 일본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실태를 ‘K-스케일’ (한국형 인터넷 중독 척도) 로 분석한 결과를 19일 밝혔다. 연구진은 K-스케일 항목을 일본어 로 번역한 후 일본 청소년 589명(남성 212명·여성 37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일본 청소년 중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의 비율은 0.5%, 잠재적 위험군의 비율은 2.2%로 나타 났다.
대구가톨릭의대 연구팀, 성인 여성 1천464명 분석결과
K-스케일 한국어판을 이용한 한국 정보화진흥원의‘2015년 인터넷 실태 조사 결과’ 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인 터넷 중독 고위험군 비율은 2.2%, 잠재
위험군 비율은 11%였다. 이는 각각 일 본의 4.4배, 5배에 해당한다. 최정석 교수는“한국의 경우 입시에 시달리는 청소년이 운동과 같은 외부 여가생활을 즐길만한 사회적 여건이 일본에 비해 열악해 이런 조사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최 교수는“부모가 자녀에게 하루에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시간을 정해주 는 등 가정에서 교육이 필요하다” 며 “또 부모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오래 하면 자녀 역시 비슷한 성향을 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정신 의학연구’ (Psychiatry Research) 최근호 에 실렸다.
지난 1월 말 한국에 출시돼 폭발적 인기를 구가했던 모바일 위치기반 (LBS) 게임‘포켓몬고’ 가 사용자의 운 동량을 늘린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미국 듀크대 연구진이 작년 6∼7월 포켓몬고 사용자 167명을 조사한 결과 포켓몬고가 사용자의 평 소 걷는 양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 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 이 하루 평균 걷는 양은 포켓몬고를 하 기 전에는 5천678보였지만, 게임 플레 이 뒤에는 이 수치가 7천654보로 뛰었 다. 하루 평균 1천976보를 더 걷게 된 것이다. 또 이들이 하루 1만보 목표량을 채 울 확률은 게임 플레이 전에는 15.3%
였지만 플레이 이후에는 이 수치가 27.5%로 약 1.8배 증가했다. 포켓몬고는 특히 평소 운동을 꺼리 거나 과체중·비만 문제를 겪는 이들 에게 두드러진 활동량 증대 효과를 불 러일으켰다. 연구진은 운동량이 가장 적었던 사 람들과 과체중·비만 계층은 포켓몬고 를 하면서 하루 도보량이 3천보 안팎씩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 증가량(1천976보)을 훨씬 웃 도는 수치다. 연구에 참여한 듀크대 박사과정 쉬 한장씨는“하루 도보량이 2천보가 늘 면 심장병·뇌졸중 고위험군이 해당 질병을 겪을 위험이 8%가 줄어든다” 며“사람들에게 새롭게 운동을 권장하 는 방안을 연구하는데 이번 연구 결과 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포켓몬고는 공원·교회·야외 조각 상 등 일상 지형지물에 숨은 포켓몬(귀 여운 괴물)을 사냥하는 것이 기본 뼈대 로, 게임을 즐기려면 스마트폰을 들고 여기저기 옮겨다녀야 한다. 포켓몬고는 작년 7월 서구권에 발 매된 이후 게임 사용자의 야외 활동량 을 대폭 늘려준다는 연구 결과가 수차 례 나왔지만, 운동 효과가 과장됐을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돼 왔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 심장학회의‘역학·질병예방·심혈관 대사건강·생활스타일 2017년 과학 세션’행사에 발표됐다. 포켓몬고 게임이 한국인의 운동 습 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가 나 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뚱뚱할수록 콩팥병 위험↑…초고도비만 유병률 4배 대한신장학회,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뚱뚱할수록 만성콩팥병에 걸릴 위 험이 매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돼 있거나 신장 기능 저하가 지속해서 관찰되는 상태로, 소 변에 피나 단백질 등이 섞여 나오는 증 상을 보이기도 한다. 대한신장학회가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 석한 결과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가 35 이상인 초고도비만군의 만성콩 팥병 유병률은 25.2%로 정상 체중군의 6.7% 대비 3.8배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세계 콩팥의 날 주제가‘콩팥병과 비만’ 으로 정해진 데 따라 진행됐다. BMI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 로 나눈 것으로 18.5 이상~23.0 미만을 정상으로 본다. 과체중은 23.0 이상 ~25.0 미만, 비만은 25.0 이상~30.0 미
만, 고도비만은 30.0 이상 ~35.0 미만, 초고도비만은 35.0 이상으로 분류한다. 비만군에서의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8.5%, 고도비만군의 유병률은 11.9% 로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유병률도 더 욱 가파르게 증가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만은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거 론된다. 최근 세계신장학회지에는 비 만이 만성콩팥병의 발생 위험을 정상 체중 대비 36%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학회 측은 소개했다. 조상경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고 대안암병원 신장내과)는“비만에 흔히 동반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은 만성콩팥병의 발병 및 진행에 영향 을 미친다” 며“비만인 경우 정기적으 로 만성콩팥병 검진을 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인들의 만성콩팥병 검
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가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성콩팥병 검진을 받았 다는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조 이사는“국가건강검진에 만성콩 팥병 진단을 위한 검사항목이 모두 포 함돼있지만, 일반인이 이를 잘 모르고 있거나 국가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검진율은 크게 떨어지는 반면 질병 치료로 인한 부담은 매우 높았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검진이 활성화되지 않아 질병이 상당히 진행 된 후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발병 후에는 오랜 기간 혈액투석 등을 받아 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5년 기준 만성콩팥병의 전체 진 료비는 1조5천671억원에 달해 전체 질 환 중 고혈압에 이어 진료비가 높은 질 병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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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2, 2017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남자” …데님 팬츠 스타일링 TPO에 맞는 워싱 진·데미지 진·블랙 진 스타일링 도전해봐
많은 남자들이‘청바지가 잘 어울리 는 여자’ 를 이상형으로 꼽듯,‘청바지 가 잘 어울리는 남자’ 를 좋아하는 여자 들도 많다. 데님 팬츠는 종류와 스타일 에 따라 다양한 연출법이 필요하다. 올 봄에는 멋스러운‘데님 팬츠’스타일링 으로 훈훈한 매력을 뽐내보자. ◆ 워싱 청바지 데님 팬츠는 워싱 정도에 따라 다양 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중에서도 워 싱이 거의 되지 않은 바지를‘생지 데 님’ 이라고 일컫는다. 생지 데님은 짙은 네이비에 가까운
어두운 색상에서 나오는 특유의 차분 한 느낌이 매력적이다. 생지 데님은 코 트, 재킷, 점퍼 등 대부분의 아우터와 잘어울리며 신발 선택도 자유롭다. 생지 데님을 더욱 멋스럽게 연출하 고 싶다면 바지 밑단을 접어 올려 안감 이 노출되도록 한다. 밑단의 폭을 넓게 접을수록 캐주얼하다. 워싱이 들어간 청바지는 경쾌한 분 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댄디한 아우터와 함께 입을 청바지가 필요하 다면 폭이 좁은 것을 택한다. 여기에 깔 끔한 스니커즈를 신으면 간편하고 멋
스럽다. 밝게 워싱된 데님 팬츠는 개성을 살 린 스타일링에 활용한다. 특히 넉넉한 핏의 바지를 입으면 자유로운 스트릿 감성이 더욱 배가된다. ◆ 데미지 진 청바지는 오랜 시간 동안 청춘과 저 항, 자유의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다. 데 미지 진은 청바지가 상징하는 자유분 방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데미지 진은 일부러 낸 구멍이나 스 크레치 등으로 낡고 닳은 듯한 느낌을 낸 청바지다. 구멍 난 청바지는 시선을
절로 집중시키는 효과를 낸다. 따라서 상의는 심플한 라운드 티셔츠를 매치 하고, 신발 역시 베이식한 것을 선택해 야 깔끔하다. 여기에 짧은 재킷을 걸치 면 패셔너블한 감각을 한껏 살릴 수 있 다. 과감하게 구멍 뚫린 데미지 진은 활 용할 수 있는 TPO(시간 Time, 장소 Place, 상황 Occation)가 한정적이다. 반 면 살짝 스크레치가 난 데미지 진은 자 유분방한 매력은 물론 단정한 매력까 지 자아낸다. 셔츠나 재킷 등 칼라가 달 린 상의를 택하면 댄디한 느낌을 배가
한다. 약간의 격식이 필요한 자리라면 로퍼를 신어 마무리한다. ◆ 블랙 진 캐주얼룩에 무게감을 더하고 싶거 나 혹은 포말한 스타일링을 가볍게 연 출하고 싶을 때 블랙 진을 추천한다. 헐 렁한 핏 보다는 몸에 붙는 슬림 핏 블랙 진이 활용도가 높고 세련된 느낌을 준 다. ‘잘 차려 입은 캐주얼룩’ 이 필요할 때, 가령 회사 워크숍 패션이 필요할 땐 블랙 진에 블루종을 걸친다. 여기에 얇 은 니트나 셔츠 등을 입으면 깔끔하다.
간편하게 멋을 내고 싶다면 블랙 진에 베이식한 티셔츠, 스니커즈, 데님 재킷 을 매치한다. 댄디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블랙 진에 블레이저를 걸친다. 이때 상의를 블랙으로 통일해야 키가 더욱 커보인 다. 재킷에 블랙 진을 매치할 땐 첼시부 츠를 신어야 편안함과 포말함의 균형 을 맞출 수 있다.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강조하고 싶 다면 눈에 띄는 컬러 포인트를 더하거 나 데미지 디테일이 들어간 블랙 진을 선택한다.
라데이션을 준다. 윤기나는 립스틱을 사용해야 오랜 시간동안 볼에 생기를 유지한다. ◆ 칙칙한 다크서클을 환하게 밝혀 봐 파운데이션이나 팩트로는 눈밑의 칙칙한 다크서클을 가리기 어렵다. 다 크서클은 전용 컨실러를 사용해야 확 실하게 커버할 수 있지만, 립스틱으로 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촉촉한 피부 메이크업으로 피부결
을 정돈한다. 평소 컨실러를 사용하는 다크서클 부위에 립스틱을 바른다. 은 은한 핑크색 립스틱을 바르면 사랑스 러운 느낌이 들고, 어두운 피부톤에는 오렌지 빛 레드 립스틱을 발라야 밝아 보인다. 립스틱을 손으로 펴 바른 뒤 퍼프를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살짝 덧바른다. 이 과정은 립스틱과 파운데이션을 1:1 비율로 섞어 살살 두드려 바르는 방법 으로 대체해도 된다.
립스틱 하나로 풀 메이크업?…’립스틱’의 무한 변신 또렷한 립 메이크업, 생기 도는 발그레한 볼…칙칙한 다크서클은 감쪽같이 가려봐 늦잠으로 메이크업을 미처 하지 못 한 날, 거래처 미팅이나 저녁 약속이 갑 작스럽게 잡힐 때가 있다. 설상가상 파우치 안에는‘팩트’ 와 ‘립스틱’ 만 달랑 있는 난감한 상황. 립 스틱만으로 풀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립스틱 하나로 순식간에 예뻐지는 비법을 소 개한다. ◆ 립 메이크업으로 또렷하게 민낯에 입술 색깔까지 희미하면 아 파보이기 딱 좋다. 원포인트 립 메이크 업만으로 어두운 인상을 단숨에 생기 있는 얼굴로 바꿀 수 있다.
단정한 메이크업이 필요할 땐 입술 컬러를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파운데 이션 퍼프에 립스틱을 발라 입술에 가 볍게 바른다. 입술에 은은한 컬러감이 돌아 차분한 분위기를 낸다. 더 화사한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다 면 입술 중앙에 립스틱을 바른 후 전체 적으로 펴 바른다. 그라데이션이 연출 돼 입술의 볼륨감이 살아난다. 그라데이션 립 메이크업은 얇은 입 술을 더 얇아 보이게 한다. 그럴땐 립스 틱을 입술에 꽉채워 발라 또렷하고 선 명하게 연출한다. 입술 전체에 파운데 이션을 바른 뒤 립스틱을 꼼꼼히 채워
바르면 된다. 입술에 바른 컬러보다 더 진한 컬러 의 립스틱을 가지고 있을 땐 입술 중앙 에 진한 립스틱을 바른다. 자연스럽게 볼륨감이 살아나 입술이 도톰해보인 다. ◆ “생기 넘치는 얼굴”…블러셔 & 아이섀도 립스틱을 볼과 눈두덩에 펴 바르면 크림타입 블러셔와 아이섀도를 대체하 는 역할을 한다. 립스틱은 촉촉하고 글 로시한 제형을 선택해야 피부 메이크 업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을 땐 핑크 빛 립스틱을 사용한다. 립 스틱을 양 볼 중앙에 동그랗게 바른 뒤 파운데이션 퍼프로 넓게 블렌딩한다. 눈두덩과 눈꼬리에는 소량만 발라 브 러시로 펴 바른다. 오렌지 빛이 도는 레드 립스틱을 활 용하면 볼이 빨갛게 상기된 듯한 이른 바‘숙취 메이크업’ 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립스틱을 눈꼬리부터 광대 위쪽 까지 C자 모양으로 둥글게 바른다. 면적이 넓은 볼 부위는 퍼프로 자연 스럽게 바르고, 눈 주위는 브러시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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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2일(수요일)
‘쿡방 진화’…발리에 한식당 열고 편의점 털 ‘윤식당’· ’편의점을 털어라’· ’요상한 식당’ 새 이야기로 무장 기존 프로도 인기 여전…”음식보다 사람 얘기로 진화 더 할 것”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신하균·김고은, 2월 결별 교제 8개월만에… “선후배로 남기로” 배우 신하균(43)과 김고은(26)이 교 제한 지 8개월 만에 결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 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신하균과 김 고은이 2월 말 헤어졌다” 면서“각자 스 케줄이 바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별 했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만큼 선후배 사이로 잘 지내기로 했다” 고 전했다. 17살 차이인 신하균과 김고은은 지 난해 8월 "두 달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 전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 다. 두 사람은 취미 활동인 스킨스쿠버 를 같이 하며 친분을 쌓았으며, 김고은 은 이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난 뒤 신 하균이 속해있는 소속사로 이적하기도 을 앞두고 있으며, 김고은은 지난 1월 했다. 신하균은 현재 영화 '7호실' 개봉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로 인기를
얻은 뒤 광고 촬영 등의 스케줄을 소화 하고 있다.
‘곡성’나홍진, 홍콩 아시아필름어워드 감독상 여우조연상·신인상·의상상·미술상 등 ‘아가씨’ 4관왕 석권 좌우지간 한민족은‘맛’ 과‘멋’ 을 제대로 아는 민족이다. 한철 바람으로 지나갈 것 같았던 쿡방(요리하는 프로그램)은 노래 경 연 프로그램만큼이나 예능가의 확 실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저 재 탕 삼탕이 아니라, 내용과 형식도 끊 임없이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스타 셰프들의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주는 데까지 가 한계 아닐까 단정했지만 이제는 연예인과 게스트가 직접 칼을 잡고, 무대는 주방이 아닌 편의점으로 확 장됐다. ◆ ‘윤식당’· ’편의점을 털어라’ · ’요상한 식당’…뭐가 새롭나 여행 프로그램 등에‘맛보기’ 로 ‘쿡방’요소를 가미했던 tvN의 나영 석 PD는 이번에는 아예 요리를 전면 에 내세웠다. 배우 윤여정, 정유미, 이서진이 함께하니 조합부터 심상 치 않은‘윤식당’ 이다. 심지어 신구 는‘알바생’ 이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 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전에 없던 콘셉트다. 특히‘초짜’3명 요리사의 스승으로 셰프 이원일과 홍석천이 ‘윤식당’ 의 메인 메뉴인 불고기를 만드는 비법을 전수한 것으로 알려 져 더 관심을 끈다. 다만 스토리텔링에 능숙한 나 PD의 특성상 요리 그 자체보다는 식 당 운영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들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한 다. 나 PD는 지난 20일 제작발표회 에서“식당 경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부분” 이라며“비현실적인 그림 속에서 작지만 예쁜 식당을 열고, 낮 에 번 돈으로 밤에 웃고 떠들고 놀며 시청자들께 대리만족을 주고 싶다” 고 말했다. 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난 13일부터 정규 편성된 tvN‘편 의점을 털어라’ 는 블로그나 인터넷 미디어에서만 화제가 됐던‘편의점 음식 레시피’ 를 TV로 옮겨오는 데 성공했다. 사실 누구나 쿡방을 보며 이것저 것 따라 해보고 싶다가도 도마와 칼 을 꺼내 뭔가 날 것을 썰어야 하는 지점이 오면 마음을 접는 경우가 많 다. 그러고는 편의점으로 야식을 사 러 간다. ‘편의점을 털어라’ 는 그 점을 노 렸다. 이왕 편의점에 갔다면 몇 가지 를 사서 더 맛있게 조합해보자는 것 이다. 최근 편의점엔 없는 게 없기도 하니, 레시피가 무궁무진하다는 것 이 장점이다. 실패해도 별 부담 없 다.
파일럿 방송분에서 토니가 즉석 에 볼 수 있다는 게 무기다. tvN‘수요미식회’ 는 소박한 백반 밥과 쌍화차, 호떡 믹스로 명절음식 인 약밥을 만드는 기상천외함은 이 집부터 최고급 레스토랑까지 소개 미 큰 화제가 됐다. 첫 정규 방송에 하며 미식가들이 품평하는 방식으 서도 베이커리 못지않은 화이트데 로 2015년 1월 시작이래 꾸준한 인 기를 자랑한다. 이 디저트가 탄생했다. 이밖에 신동엽과 성시경이 대가 ‘편의점을 털어라’ 와 같은 날 출 격한 올리브TV의‘요상한 식당’ 은 들과 짝지어 매회 한 가지 재료로 요 주문도 요리도 게스트가 직접 하는 리 대결을 하는 올리브TV‘오늘 뭐 먹지? 딜리버리’ , 국내를 넘어 아시 신개념 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에선 여행 가서 먹어 아와 유럽으로 떠나 맛집을 돌아다 보고 자꾸 생각나는 음식, 어린 시절 니는 같은 채널의‘원나잇 푸드트 먹었던 추억의 음식 등 다시 먹고 싶 립: 먹방레이스’ ,‘집밥’ 을 제대로 지만 요리할 방법을 모르는 음식을 못 먹는 걸그룹 멤버들이 전국 집밥 스타들이 셰프와 한 팀을 이뤄 완성 탐험을 떠나는 E채널의‘식식한 소 해본다. 녀들’ 도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 단순히 요리만 하는 게 아니라 음 한 프로그램들이다. 식에 얽힌 스타들의 추억을 풀어낸 열 손가락으로 세기도 어려울 만 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 큼 늘어난 쿡방.‘이젠 좀 지겹다’ 는 극하는 게 강점이다. 다만 첫 방송이 비판도 없진 않지만 어쨌든 인기를 나간뒤 같은 채널에서 지난해 방송 유지 중인 건 사실이다. 어떤 힘일 된‘아바타 셰프’ 와의 차별성을 더 까. 강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 방송가에선‘음식’자체가 사람 도 했다. 이 살아가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소재 ◆ 왜 쿡방인가…”생활 속 선택 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닌 필수 요소” 의 유희경 PD는 ‘요상한 식당’ 신작들이 계속 나타나는 건 기존 21일“ ‘쿡방’혹은‘먹방’ 은 음식을 쿡방들이 안정된 흥행을 이어가고 기본으로 하는데 음식은 생활의 선 있어서다. 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 이라며“사 쿡방 신드롬을 일으켰다고 해도 람과 사람 간 관계를 이어주는 훌륭 과언이 아닌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다양 tvN‘집밥 백선생’ 은 벌써 3번째 시 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송소 즌을 맞아 최초 여제자인 배우 남상 재” 라고 말했다. 미까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만능 그러면서“앞으로는‘어떤 음식 간장, 만능 된장, 그다음 만능 소스 을 하느냐’ ‘왜 , 요리를 하느냐’ ‘어 , 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디가 맛집이냐’등 음식 자체보다는 그가 지상파로 진출한 SBS TV ‘누구와 함께하느냐’등 사람에 집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 중된 방향으로‘쿡방’ 이 진화할 것 왕’역시 전국 방방곡곡 맛집의 요 으로 예상한다” 고 덧붙였다. 리 고수들이 스튜디오에서 요리 쇼 를 벌인다는 콘셉 트로 매회 5%대 시청률을 유지하 고 있다. 맛집과 요리 장면을 한눈
영화‘곡성’ 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 이 21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필름어 워드(AFA)에서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 다. 나 감독은 이날 홍콩컬처럴센터에 서 열린 제11회 AFA에서‘나는 반금 련이 아니다’ 의 펑샤오강(馮小剛)과 ‘소울 메이트’ 의 데렉 창(曾國祥),‘하 모니움’ 의 후카다 코지(深田晃司) 등 중국, 홍콩, 일본 감독들을 제치고 감독 상을 수상했다. 나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생각하고 믿는 것들을 확실하게 해나갈 것 같다 며 곡성을 만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 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홍콩 AFA 감독상 수상자인 ‘곡성’의 나홍진 감독 박찬욱 감독의‘아가씨’ 는 여우조 연상과 신인상, 의상상, 미술상 등 4개 만드는 모든 분 덕분이라는 것을 잘 알 금련이 아니다’ 에 돌아갔다. 부문을 석권했다. 고 있으며 아름다운 글로 이미지화해 ‘곡성’ 과 김지운 감독의‘밀정’ 이5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문소리는 수 준 정서경 작가에게 특별히 감사 인사 개 후보작에 포함됐지만, 최종 수상작 상을 생각도, 기대도 못 했다며 박 감독 를 드리고 싶다며 모든 작품에서 새롭 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에게 감사드리며 더 좋은 사람으로 살 고 신선하고 자유로운 배우가 되도록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의 아사노 타다노부(淺野忠 다가 더 좋은 연기로 (여러분에게) 보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의 ‘하모니움’ 하겠다고 말했다. ‘밀정’ 은 음악상을 수상했다. 信)와‘나는 반금련이 아니다’ 의 판빙 이날 작품상은 중국 영화‘나는 반 빙(范氷氷)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의 김태리는 영화를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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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서인국“자작곡 담아” 입대 전 마지막 싱글 발표 가수 겸 배우 서인국(30)이 입대 전 마지막 싱글을 발표한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28일 현역 입대하는 서인국이 27일 낮 12시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함께 걸 어’ 를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싱글에는 서인국이 작사·작곡한 ‘함께 걸어’ 와‘민트 초콜릿’등 2곡이 수록됐다. 이 곡들은 지난해 연말 개최 한 단독 공연에서 처음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함께 걸어’ 는 팬을 향한 마음을 담 은 발라드고,‘민트 초콜릿’ 은 보컬 포 티가 피처링한 신나는 비트의 곡이다. 서인국은 지난해 배우로 활발히 활 동하며 틈틈이 신곡을 냈다. 주인공으로 출연한 OCN 드라마 ‘38 사기동대’ 가 당시 채널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역시 주연을 맡은 MBC TV 드라마‘쇼핑왕 루이’ 가 수목극 시청률 선두를 달렸다. 또 작년 3월 싱글‘너 라는 계절’ 과
12월 싱글‘베베’ (BeBe)를 발표해 사 랑받았다. 그는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 병교육대대로 입소한다.
온시우, 이국주에 사과…“노이즈 마케팅은 아냐” 이국주 측은 아직 반응 없어 개그우먼 이국주가 예능 프로그램 에서 남성 연예인들을 성희롱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무명배우 온시우 가 결국 이국주에게 사과했다. 온시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제가 이름을 알라기 위해‘노이즈 마케팅’ 을 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소 속사도 없고‘백’ 도 없는 저는 한 명의 시청자와 네티즌의 입장에서 느낀 점 을 댓글로 단 게 전부였고 그게 이슈가 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고 밝혔 다. 그러면서“(이국주가) 악플러를 고 소한다는 기사에 시청자 입장으로서 반문을 제기한 점에 대해서는 마치 악 플을 옹호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단 점을 깨달 았으며 깊이 반성한다” 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도“여전히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며“다만 그게 불러일으킨 큰 논란에 대해선 제 책임이 크다는 걸 인지하고, 앞으로 발
언 하나하나에 신중하겠다” 고 강조했 다. 온시우는 마지막으로“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당사자 이국주님과 그 주변인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 드린 다” 고 말을 맺었다. 앞서 온시우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
이스북에 이국주가 악플러의 인신공격 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힌 기사를 링 크하며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글을 남 겼다. 그는“댓글로 조롱당하니까 기분 나 쁜가요?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 한 남자연예인들 어땠을까요? 이미 고 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 끄러운 줄이나 아시길” 이라고 적었다. 그의 글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누리 꾼들도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편에선 온시우가 지적할 것을 지 적했다는 반응을, 다른 한편에선 무명 배우의‘노이즈 마케팅’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온시우의 공개 사과에 대해 이 국주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 다. 이국주는 전날 자신이 진행하는 라 디오 프로그램에서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SNS 등에도 입장을 표명하 지 않았다.
WEDNESDAY, MARCH 22, 2017
수위낮춘‘나꼼수’김어준·정봉주 사회적·정치적 혼란 극에 달해… 라디오정치쇼 인기 견인 tbs·SBS서 이례적인 ‘즉각 흥행’ 견인…팟빵·아이튠스 1위 석권 ‘정치의 계절’ , 라디오 정치쇼도 불이 붙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이 터뜨린 사 회적·정치적 혼란이 극에 달한 상 황에서 TV에 이어 라디오도 정치를 다양하게 요리한다. 특히 정치에 예능을 결합한 정치 쇼가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 다. 지난해 9월말 시작한 tbs교통방 송(95.1㎒)‘김어준의 뉴스공장’ 이 ‘대박’ 을 터뜨린 데 이어, 지난 6일 시작한 SBS러브FM(103.5㎒)‘정봉 주의 정치쇼’ 도 빠르게 치고 올라온 다. 김어준과 정봉주는 2011~2012 년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나는 꼼 수다’ (나꼼수)의 성공신화를 함께 이끌었던 주자들이다. 이들이‘게릴 라 방송’같았던‘나꼼수’ 가 아닌, 주류 매체에서 나란히 정치쇼를 하 는 현 상황은 여러 가지를 시사한다. ◆ ‘김어준의 뉴스공장’ 팟캐스 트 부동의 1위…tbs 청취율 3배 껑충 평일 오전 7~9시 방송되는‘김어 준의 뉴스공장’ 은 출발하자마자 아 침 시사 프로그램 중 청취율에서 압 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팟캐스트 순위 정보 제공 사이트 팟빵 집계에서 모 든 팟캐스트 방송 중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회 다운로드 수가 500만 건. 이런 뜨거운 열기를 바탕으로 ‘김어준의 뉴스공장’ 은 석달 만에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율 순위 4위에 올랐다. 한마디로‘초대박’ . 덕분에 tbs교통방송 전체 청취율 도 3배 껑충 뛰어올랐다. 히트 메이 커 하나가 채널 전체의 위상을 쑥 끌 어올린 것이다. 연출을 맡은 정경훈 PD는 19일 “잘해낼 자신은 있었으나 기대 이상 으로 인기” 라며 웃었다. 정 PD는“단군이래 유례없던 천 혜의 정치환경이 도와주고 있고 예 능과 시사를 구별하지 않은 시도가 주효했다” 며“사람은 설득에 넘어가 는 게 아니라 유머에 넘어간다” 고 분석했다. 그는 김어준에 대해“시사를 바 라보는 시각이 그 누구와도 다르게 독창적이고, 사건의 본질을 보는 눈 이 날카롭다” 면서“그런 김어준과 ‘무한 궁금증 파헤치기’ 라는 프로그 램의 콘셉트가 잘 맞아떨어졌다” 고 평가했다. 사람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는 정 치인들이 이 인기 프로그램을 놓칠 리가 없다. 정 PD는“너도나도 출연 하려고 엄청 줄 섰다” 고 밝혔다. 그러나 프로그램의‘성격’ 을보 고“집요한 요청에도 절대로 안 나 오려는 부류도 있다” 며 정 PD는 웃 었다. ◆ ‘정봉주의 정치쇼’ 아이튠스 1 위…오전 11시의 혁명 ‘정봉주의 정치쇼’ 는 오전 11시
의 혁명을 이뤘다. 주로 주부들을 대 상으로 생활정보나 올드팝 방송이 주를 이루는 시간대에 시사·정치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은 SBS의 도 박이었는데 결과적으로‘신의 한 수’ 가 됐다. 방송 사흘 만에 아이튠스 1위를 차지하고, 팟빵 순위 3위에 오른‘정 봉주의 정치쇼’ 는 이후에도 아이튠 스 정상을 지켜가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삼일 PD는“오전 11시에 정치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은 그간 엄두를 못 낼 일이었다” 면서“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 면 가능하지 않을까, 또 정봉주가 진 행한다면 되지 않을까 했던 게 성공 했다” 고 말했다. 김 PD는“대선국면에 접어든 정 치 대목에 우리 프로가 라디오 정치 쇼의 외연을 확장했다고 본다” 고밝 혔다. 그는 정봉주에 대해“편안한 진 행 스타일 안에 계산이 분명하게 서 있는 분” 이라며“메시지와 콘텐츠를 굉장히 즐거운 청룡열차에 실어 나
르는 느낌” 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요리를 아주 잘하는 셰프 의 느낌으로 정치인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고 덧붙였 다. 이제 갓 2주가 지났기 때문에 분 기별로 하는 청취율 분석은 다음달 는이 나오지만,‘정봉주의 정치쇼’ 미 아이튠스 순위를 비롯해 청취자 문자 수와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 댓 글 등을 통해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 다. ◆ 파격적인 정치쇼, 라디오의 공 식을 깨다 라디오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 기까지도 오래 걸리고, 반대로 프로 그램이 폐지돼도 없어졌다는 사실 을 오랫동안 모를 정도로‘뚝배기’ 같은 특성이 있다. 그러나 김어준과 정봉주의 프로그램은 출발과 동시 에 인기를 끌면서 이같은 라디오의 공식을 보기좋게 깼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의 정경훈 PD는“라디오에서 이렇게 단시간에 히트한 프로그램은 없다” 고 말했다. 그는“라디오는 TV보다 훨씬 더 출연자의 진솔한 면을 뽑아낼 수 있 고, 미리 약속된 거 없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게 큰 장점” 이 라고 설명했다. ‘정봉주의 정치쇼’ 의 김삼일 PD 는“이제 2주 됐지만 좋은 의미로 사 고를 쳤다” 면서“ ‘지금 장난하냐’ 라 는 반응도 있지만‘벌써 1시간이 지 났느냐’ ,‘재미있다’ 는 반응이 압도 적인 가운데 라디오 프로그램의‘롱 텀’ (long term)공식을 깼다” 고 전했 다. 물론, 라디오방송이 본방송 외에 인터넷 앱을 통해 언제든지 들을 수 있게 바뀐 환경의 변화도 크다. 그러 나 시사·정치 프로가 이처럼 즉각 흥행을 하는 것은 유례가 없다. ‘나꼼수’ 에서 정제되지 않은 언 어를 토해내고 연일 강스파이크를 때려댔던 김어준과 정봉주는 주류 매체로 진입하면서 알아서‘품위’ 와 ‘수위’ 를 챙기고 있다. 정 PD는“그런 정도의 품위는 알 아서 지킨다” 며“소모적인 반격을 이끌 필요가 전혀 없다” 고 강조했 다. 김 PD는“ ‘나꼼수’ 는 계속해서 떠드는 게 조금 거북스러웠다면, ‘정봉주의 정치쇼’ 는 어떤 면에서 조금은 내려놓고 철저한 계산 속에 서 하는 것” 이라며“앞뒤 안 재고 ‘무대포’ 로 하는 게 아니다” 고 말했 다.
한한령에도…씨엔블루 신곡 ‘헷갈리게’, 중국 차트 정상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 령) 우려가 계속된 가운데 밴드 씨엔블 루의 신곡‘헷갈리게’ 가 중국 음악 차 트 정상에 올랐다. 22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씨엔블루의 새앨범‘7℃N’ 의 타이틀곡‘헷갈리게’ 는 지난 21일 중 국 대표 동영상 사이트 인웨타이의 뮤 직비디오 차트와 아이치이의 한국음악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0일 중국 음악사이트 쿠고 우의 한국음악 차트에서도 발매와 동 시에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중국 의 전방위 보복 조치가 확산했지만 여 전히 중국 음악·동영상 사이트에서 한국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끌
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헷갈리게’ 는 연애하기 전 남녀 간 의 헷갈리는 감정을 표현한 팝 록으로 경쾌한 리듬에서 강한 록 사운드로 전
개되는 구성이 특징이다. 씨엔블루는 23일 엠넷‘엠카운트다 운’ 을 통해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인 다.
2017년 3월 22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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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22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