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3, 2017
<제362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 축구, 충격패 월드컵 예선 중국에 0-1패… 러시아행‘먹구름’
한국 축구가 중국 원정 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 하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드 리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은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 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35분 위다 바오에게 결승골을 내주 며 중국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B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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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3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즌 첫승 도전’전인지, 기아클래식 1R 공동선두 이미림· 김효주도 선두권 경쟁… 박인비ᆞ박성현ᆞ안시현은 공동 18위 전인지(23) 가 미국여자프 로 골 프 (LPGA)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해 다시 시 동을 걸었다. 전인지는 23일 캘리포 니아주 칼즈배 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기아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8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 를 적어냈다. 크리스티 커·모 마틴(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다. 최근 전인지의 샷이 갈수록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다면 충분히 시즌 첫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 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었던 전인지는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 다. 이날 초반 9개홀에서 1언더파를 기 록한 전인지는 파4홀인 12번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리더보 드 상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파4홀인 15번홀과 16번홀 에 이어 17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 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전인지는 18번홀(파4)에선 티샷 난 조로 위기에 빠졌지만 5m에 가까운 파 퍼팅에 성공하면서 공동 선두로 1라운 드를 마칠 수 있었다. 전인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전반 적으로 그린의 굴곡이 있었기 때문에 더 침착하게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고 말했다.
전인지
전인지에 이어 이미림(27)과 김효주 (21)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오 르면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미림은 2014년 LPGA 무대에 진 출하자마자 마이어 LPGA 클래식과 레 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 지만, 다음 해부터는 우승과 인연이 없 었다. LPGA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효 주는 지난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이 마지막이다. 이미림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 개 기록하는 깔끔한 샷 감각을 자랑했 고, 김효주는 버디 6개를 낚았지만, 보 기를 2개 범했다.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29)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 어내면서 공동 18위에 올랐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14번 홀(파3)과 17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타 수를 잃었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리디아 고(뉴질랜드) 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슈퍼루키’박성현(24)도 버디 4개 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 며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04년 LPGA투어 신인왕 출신으 로 6년 만에 LPGA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엄마골퍼’안시현(32)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 를 치면서 녹슬지 않은 샷감각을 과시 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안시현 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 전했다. 역시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여자 골프 최강자 성 은정(18)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 버디 2개로 5오버파 77타를 적어내면 서 LPGA투어 선수들과 기량 차이를 실감했다.
FRIDAY, MARCH 24, 2017
“거취 고민보다 월드컵 본선행 전념” “똑같은 포메이션도 선수들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원정 경기 약세는 기술적인 문제보다 심리적인 부분 탓” 울 리 슈틸리케 (독일) 축 구 국가대 표팀 감독 이 자신의 거취 문제 보 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만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들과 만나“지도자 임기가 여러 상 황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고 전제하며“그러나 저는 제 거취 문제에 신경을 쓰기보다 어떻 게 해서든지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가 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매우 바쁘다” 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 팀은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A조 조 별리그 6차전 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3승 1무 2패가 된 우리나라는 이란 (승점 14)에 이어 승점 10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우즈베키스탄(승점 9), 시리아(승점 8) 등의 추격에 위협을 받 는 상황이다.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 고 3위가 되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 다. 축구팬들 사이에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설이 나돌고 있는 시점에서 슈틸 리케 감독은“축구계에서 40년간 종사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 이닝센터)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 다.
하면서 지도자의 길이 쉽지 않은 것도 잘 알고 있다” 며“지금은 러시아월드 컵 본선에 나가는 것에만 전념하고 있 다” 고 강조했다. 그는“최종예선에서 2패를 당한 것 이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라는 사실 에 동감한다” 며“하지만 분명한 점은 28일 시리아와 경기 등 앞으로 좋은 쪽 으로 변화를 주면서 나갈 수 있을 것이 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발전적인 방 향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 이라고 강조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매 경기 4-2-31 전술만 구사한다는 지적에 대해“포
한국 축구, 중국에 7년 만의 충격패… 러시아행‘먹구름’ 월드컵 최종예선 전반 35분 위다바오에 결승골 헌납… 0-1 패배 손흥민 빠지자 골 결정력 부족에 여전히 수비 불안 노출 우즈베키스탄도 시리아에 0-1 패배… 한국, 불안한 2위 유지 <B1면에서 계속> 한국이 중국에 패한 건 지난 2010년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0-3 패배 이 후 7년 1개월 만이자 역대 32번째 A매 치에서 두 번째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는 18승12무2 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또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 할 최하위 중국과의 원정 대결에서 패 하면서 A조에서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했다. 천만다행으로 3위 우즈베키스탄(3 승2패·승점 9)이 시리아에 0-1로 덜 미를 잡히면서 한국은 불안한 2위 자리 를 지켰다. 그러나 1위 이란(3승2무·승점 11) 을 따라잡지 못하고 우즈베키스탄을 멀리 따돌리지 못하면서 월드컵 본선 행은 더 험난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
에 안정적인 교두보를 구축하기 위해 승리를 다짐한 중국전에서‘원조 황태 자’이정협(부산)을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남태희(레퀴야)와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을 배치하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서 빠진 손 흥민(토트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슈 틸리케 감독이 빼 든 카드였다. 한반도 내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양 국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치러 진 경기에서 중국의 안방인 허룽스타 디움(관중 4만명 수용 규모)은 3만여 명 의 홈팬으로 붉은 물결을 이뤘다. 원정 부담 속에 경기에 나선 태극전 사들이 초반에는 탐색전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 15분 지동원의 과감한 왼발 슈팅과 2분 후 이정협의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중원
에서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의 수 위를 높였다. 전반 28분에는 수비수 이용(전북)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 서 공을 빼앗겨 위다바오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아찔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1분 후 남태희가 페널티 아 크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찼지만, 오른쪽 골대를 벗어났다. 일방적인 경 기를 펼치던 한국은 그러나 중국의 세 트피스 한 방에 무너졌다. 중국은 전반 35분 왼쪽 코너킥 상황 에서 골지역 왼쪽에 포진한 위다바오 가 달려 나오면서 헤딩으로 크로스 방 향을 살짝 바꿨다. 속도가 붙은 공이 오른쪽 골문 구석 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골키퍼 권순태(가시마)가 손을 써보지도 못했 다. 위다바오를 순간적으로 놓친 우리 수비수들의 움직임이 아쉬웠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42분 지동 원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살짝 넘어갔 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이정협 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을 투 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고, 거센 반격으 로 중국을 위협했다. 기성용이 후반 13분과 19분 잇따라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두 번 모두 중 국의 수문장 쩡정의 슈퍼 세이브에 막 혔다. 후반 20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 입해 공세를 강화했으나 오히려 2분 뒤 중국의 위협적인 슈팅을 권순태가 잘 막아냈다. 한국은 29분에는 남태희의 크로스 를 지동원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 중국의 골키퍼 쩡정의 선방을
뚫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39분 남태희 를 빼고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24세 의 신예 허용준(전남)까지 투입하는 승 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거센 반격에도 끝내 중국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7년 만의 패배를 떨쳐내지 못했다. 손흥민의 결장 속에 공격수들의 득점력 부재를 그 대로 드러냈고 ‘중국파’장현수 (광저우), 홍정호 (장쑤)가 지킨 중 앙수비도 여전히 불안감을 씻어내 지 못했다.
메이션에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중요 한 것은 그것보다는 같은 포메이션을 서더라도 선수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전술적으로 이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이라고 항변했다. 자신의 전술 부재보다는 선수들의 실행 능력이 문제라는 뜻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답변이었다. 조별리그 6경기 가운데 원정 3경기 에서 무득점에 1무 2패로 부진한 성적 에 대해 그는“체력이나 기술적인 문제 보다는 정신적인 면에서 보완해야 한 다” 고 지적했다. 그는“홈에서는 카타 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전반에 뒤 지다가 역전에 성공했다” 며“이는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하다 보니 힘이 더 생겨서 그런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원정에서는 그런 추진력을 덜 받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당장 어제 중국 원정에서도 남태희가 경기 시작 후 7분 사이에 공을 네 번이나 뺏겼다” 고 지적 하며“남태희가 기술적으로 우수한 선 수지만 그런 실수를 한다는 것은 심리 적인 부분이 크기 때문” 이라고 해석했 다. 그는“한국처럼 월드컵 본선에 8회 연속 진출한 나라에서는 선수뿐 아니 라 감독 역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에 그것이 부담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며“일단 원정에서 이기는 것이 이런 부분을 개선할 가장 좋은 해법” 이 라고 제시했다. 또“이런 대표팀의 문제점을 해결하 기 위해 매 주말 K리그 경기를 보면서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며 자신의 노력 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표팀 간판선수인 손흥민(토트넘) 이 중국과 경기에 결장한 것에 대해 그 는“손흥민 때문에 졌다고 하면 같은 포지션에서 뛴 다른 선수에 대한 예의 가 아니다” 라며“손흥민이 나와서도 고전한 경기가 있기 때문에 팀 전체를 놓고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 고 답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경고 누 적으로 28일 시리아와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을 놓고 슈틸리케 감독은“대 신 손흥민이 나올 수 있다” 며“손흥민 이 열심히 움직인다고 해도 공이 연결 이 안 되면 소용이 없다. 공격 전개 과 정이 잘 이뤄지도록 잘 분석해서 준비 하겠다” 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중국에서 귀국한 대표팀 은 오전 NFC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오 후 4시부터 가벼운 회복훈련으로 28일 열리는 시리아와 경기를 준비했다.
스포츠
2017년 3월 24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박병호 결승타, 오승환 무실점 행진 황재균은 무안타… 최지만 볼넷 1개 추가, 추신수는 휴식
박병호
23일 중국 후난성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6차예선 A조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0으 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 후 고개를 숙이고 아쉬워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연장 끝에 21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야구도ᆞ축구도 참사 ‘거품’낀 한국 스포츠 예고된 재앙 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한데 한국 스 포츠에는‘참사’ 가 이어졌다. 그것도 국민 스포츠라 할 수 있는 야구와 축구 에서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 하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에 서 원정경기로 치른 중국과 2018 러시 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 차전에서 0-1로 졌다. 중국에는 7년 만의 패배. 그것도 직전까지 역대 국가 대표팀 간 대결에서 18승 12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로 중국 축구에‘공한 증’ (恐韓症)을 심어줬던 터라 한국 팬 의 충격은 크다. 무엇보다 8회 연속이자 9차례나 월
라엘, 네덜란드에 거푸 패하고 대만에 연장 승부 끝에 겨우 이겨 1승 2패, 조 3위로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2013 년에도 그러더니 2회 연속 1라운드 탈 락의 수모를 당했다. 프로 선수들이 주축인 구기 종목에 서 최근 국제대회 부진은 비단 야구와 축구뿐이 아니다.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 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한국은 1972 년 뮌헨 대회 이후 44년 만에‘노메달’ 로 체면을 구겼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국제종 합대회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 던 핸드볼과 하키는 차치하더라도 해
으로 자리매김했다. 야구에 이어 1983년 프로리그를 출 범한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서 4강 신화를 쓰는 등‘아시아의 호랑 이’ 에서 세계 강호로 성장할 발판을 놓 았다. 국제대회에서 성공은 이후 팀 창단 을 비롯한 인프라 확충, 팬 증가 등 프 로리그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은 자연스러 운 현상이 됐고, 선수들의 몸값도 해마 다 폭등했다. 지난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의 경우 자유계약선수(FA) 몸 값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선수들 몸값은 폭등하는데 경기력은 제자리걸음 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우리나라가 이날 패배로 러시아행을 장담할 수 없 는 처지가 된 것이 더 걱정거리다.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된 우리나라는 우 즈베키스탄(3승 3패·승점 9)이 시리 아에 0-1로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월 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2위 자리 를 불안하게 지키고 있다. 앞서 이날 야구팬들은 세계 야구의 최강국을 가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종가’미국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씁쓸히 지 켜봐야 했다. 우리나라도 4회째를 맞은 이 대회 에 출전했다. 하지만 1라운드 세 경기 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사상 처음 으로 국내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스
외파를 포함한 프로 선수들로 대표팀 을 꾸린 축구(남자)와 배구(여자)도 모 두 빈손으로 돌아왔다. 남자 축구는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0-1로 졌고, 여자 배구는 8강에서 네 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 꿇었다. 남녀 농구와 남자 배구는 아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도 실패했다. 그동안 야구, 축구, 농구, 배구는 국 내 4대 프로스포츠로서 국민적인 사랑 을 받아왔다. 고교야구의 인기를 바탕으로 1982 년 프로화로 날개를 단 한국 야구는 2006년 WBC 첫 대회 4강, 2008년 베 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 승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연이 어 쾌거를 이루며 야구 변방에서 강국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거의 성적과 외형적 성장에만 도취한 나머지 미래 를 위한 준비와 내실을 기하는 데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대표팀이 부진 할 때마다 한국 프로스포츠에 낀 거품 에서 비롯된‘예고된 재앙’ 이라는 비 판이 많다. 이름값 있는 일부 선수에 대한 의존 도가 높고 대체 선수 발굴에 실패했다 는 등 세계적 흐름에 발맞춘 시스템 구 축이나 체질 개선이 뒤따라주지 못한 데 대한 지적이 늘 되풀이된다. 전문가와 팬들은 이제 한국 프로스 포츠의 현주소를 똑바로 바라봐야 한 다고 지적한다.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봄 바람을 탄 행운의 안타 덕에 메이저리 그 승격에 한발 가까워졌다. ‘끝판왕’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출전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3일 플로리다주 클리어 워터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 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 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 적은 타율 0.359(39타수 14안타), 4홈 런, 9타점, 8득점이 됐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필라델피아 오른손 투수 에런 놀라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안타는 3회초에 나왔다. 2-2 동점 2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볼카운트 1볼 에서 놀라의 91마일(146㎞) 높은 직구 를 툭 건드려 공을 높게 띄웠다. 필라델피아 2루수 세사르 에르난데 스는 본인이 잡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뒤 쫓아가다가 갑자기 몸을 뺐고, 타구 는 좌익수 하위 켄드릭 앞에 떨어졌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J.B. 슈크가 홈 을 밟아 미네소타는 3-2로 역전했다. 박병호는 6회초 투수 앞 땅볼로 물 러났고, 7회말 트레이 바브라에게 1루 수 미트를 넘겨주고 경기를 끝냈다. 박병호의 결승타를 앞세운 미네소 타는 4-2로 승리했다. 오승환 역시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정규시즌 준비를 마쳤다. 오승환은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 저 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 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 지난달 26일 마 이애미전에서 홈런 2개를 내주며 1이 닝 3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후 3 경기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아 평균자 책점을 6.75까지 낮췄다. 모두 4이닝을 소화해 삼진은 5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4-3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한 오승환 은 라몬 카브레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
오승환
리하고 가볍게 출발했다. 디 고든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준 오승환은 에디슨 볼케스를 루킹 삼진, 타일러 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 게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 츠)과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안타 대신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출루했 다. 황재균은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범 경기 4호 홈런을 터트렸던 황재균은 이 날 선발로 기회를 얻은 경기에서 안타 를 추가하지 못하며 타율 0.297(37타수 11안타)가 됐다. 황재균은 2010년 사이영상 수상자 인 시애틀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에 꽁꽁 묶였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 한 첫 타석은 2루수 앞 땅볼, 5회말에
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유격수 앞 땅 볼로 아웃됐다. 황재균은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는 좌완 닉 하게이돈을 상대했고, 좌익 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장을 끝까지 지킨 황재균은 9 회말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케이시 피엔으로부터 몸에 맞는 공을 얻어 1루 를 밟았다.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최지 만의 타율은 0.200(30타수 6안타)까지 떨어졌지만, 볼넷으로 3경기 만에 출루 에 성공했다. ‘맏형’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 스)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 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 스 다저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19(32타수 7안타), 3득점이다.
바르가스, 24일부터 출전… 박병호 진짜 경쟁 돌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에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주전 경쟁을 벌이는 선수가 잠시 자 리를 비운 사이 맹타를 휘두른 박병호 는 이번 주말부터 케니스 바르가스(27) 와‘진짜 경쟁’ 을 벌인다. 미네소타 지역 신문‘스타 트리뷴’ 은 23일“푸에르토리코 대표로 WBC 에 출전했던 바르가스가 대회를 마치 고 25일부터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 역시 바르가스의 팀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박병호는 바르가스의 결장 기간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아직 40인 로스터 에 들어가지 못했다. (개막전에 출전하 려면) 몇 개의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서 활약 중인 박병호는 지난해 지적된 문 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타율 0.359(39타수 14안타), 4홈런, 9타점, 8득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뛰려면 일단 40인 로스터에 재진입해 야 하고, 최종적으로 액티브 로스터(25 인 로스터)에 올라가야 한다. 시범경기에서 박병호가 기록한 성 적은 메이저리그에 재진입하기에 충분 하지만, 그러려면 기존 주전 선수 가운 데 한 명을 제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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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뉴질랜드‘맥주 요가’상륙 오클랜드서 인기몰이… 유럽 등 새로운 바람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 오클랜 드에 맥주를 마시며 요가를 하는 ‘맥주 요가’ 가 등장해 인기를 끌 고 있다. 맥주 요가는 유럽 등 해외 일 부 지역에서 최근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 만, 뉴질랜드에 등장한 것은 이 번이 처음으로 급속도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TV3 뉴스허브는 23 일 오클랜드에 있는‘마스터 앤 어프렌티스 바’ 에서 맥주병을 들 고 요가를 하는 맥주 요가 클래 스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마스터 앤 어프렌티스 바의
오클랜드 바의 맥주 요가 클래스
스테이시 하트는 최근 수요일 밤 클래스를 만들었다며“여섯 번 계획한 강좌 예약이 다 찰 정도 로 인기가 좋다” 고 말했다.
맥주 요가의 기원은 독일 베 를린에서 먼저 시작됐다는 설과 미국 캘리포니아 페스티벌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는 설 등 다양
하다. 그러나 기본은 다르지 않다. 요가는 소화기 건강 증진과 몸속 의 독소 제거를 위해 빈속에 해 야 한다는 게 골자인데 거기에 여자들이 남자 친구를 끌어들이 기 위해 맥주를 가미한 게 맥주 요가다. 요가 강사 첼시 퍼킨스는“절 제와 재미를 결합한 것뿐이다. 절대 취하도록 맥주를 마시면서 요가를 하자는 게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그는 맥주 요가 클래스가 남 녀 모두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며 함께 배우면 재미있게 요가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엄마는 강하다”…암투병 미국 여성 쌍둥이 출산하고 숨져
FRIDAY, MARCH 24, 2017
“빙설왕국 테마파크”… 中, 세계 최대 실내스키장 6월 개장 중국 부동산재벌 완다(萬達) 그룹이 하얼빈(哈爾濱)에 건설 중인 초대형 테마파크‘하얼빈 완다(萬達)성’ 이 오는 6월 30일 세계 최대 실내스키장을 정식 개 장한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23일 진민하오(金民豪) 중국 완다그룹 부회장 겸 테마오락 담당 회장이 하얼빈 완다성 개장 100일을 앞 두고 실시한 카운트다운 행사에 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진 부회장은“하얼빈 완다성 의‘오락스키낙원’ 은 현재 세계 최대인 네덜란드 실내스키장에 비해 크기가 2.3배” 라며“전체 면적은 8만㎡ 넓이의 축구장 11 개와 비슷하다” 고 설명했다. 한꺼번에 3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이 사계절 실내스키장은 경사도가 다른 6개의 코스가 있 으며 수직 높이는 80m에 달하 고, 1만5천㎡가 넘는 넓이의 초 대형 눈놀이 구역과 눈밭 오락장 도 있다. 마지막 공사가 한창인 이 실 내스키장은 대형 실내 빙설 왕국 으로 현재 천장에 배열된 제설기 가 눈꽃을 뿌리고 있으며 두 개 의 리프트 시설은 이미 안전 점 검을 마치고 스키어들을 기다리 고 있다. 하얼빈 완다성에는 모두 400
하얼빈 완다성 6월30일 정식 개장
억 위안(6조5천324억원)의 건설 비를 투자해 실내스키장 외에도 오락시설, 쇼핑몰, 북방예술대극 장, 영화관, 휴식 리조트 시설 등 북유럽 스타일의 대형 테마파크 시설이 들어선다. 완다그룹은
2020년까지 매년 1천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중국과 해외에 모두 15개의 테마 파크‘완다성’ 을 조성해 상하이 (上海)와 홍콩의 디즈니랜드를 추월한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 ‘모유 수출’ 명암…“생계용” vs “영리 안돼” 임신 중 암과 사투를 벌인 제이미 스나이더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 에서 임신 기간에 암과 사투를 벌인 30대 임신부가 쌍둥이를 출 산한 다음날 세상을 떠난 안타까 운 사연이 알려졌다. 23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제이미 스나이더(30)는 지난해 5 월 병원에서 쌍둥이를 임신했다 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 깜짝 놀 랐다. 과거 난소암으로 난소 하 나를 잃어버린 상태였기 때문이 다. 설상가상으로 임신한 스이더 의 자궁에서는 악성 종양이 자라 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뱃속
에서 자라고 있는 쌍둥이를 낳기 위해 암과 싸우기로 결심했다. 그는 임신 기간에 스탠포트 의료센터에서 화학요법과 방사 선 치료를 받았다. 스나이더는 자신의 투병 과정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분만일인 지난 17일 제왕절개 를 통해 쌍둥이를 출산하고 자궁 절제 수술을 받았다. 쌍둥이 아 이들은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출산 전날 페이스북에 서“내일은 위대한 날이다. 신은 항상 내 곁을 지켜줬고 주변 사 람들도 나를 위해 기도했다. 내
임신 중 암투병 임신부 스나이더가 낳은 쌍둥이
일 제왕절개를 하고 곧바로 자궁 적출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나는 지금 컨디션 이 좋은 상태다. 역경 속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해 준 신과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고 했다. 하지만 스나이더는 자궁적출 수술이 끝난 뒤 울혈성 심부전증 으로 숨졌다. 그녀는 갓 태어난 남녀 쌍둥이뿐만 아니라 오브리 와 매디 등 2명의 딸을 남기고 저 세상으로 간 것이다. 이에 그녀의 친구와 친지들은 남아있는 4명의 아이를 위해 온
라인 기금모금 사이트인‘고펀드 미닷컴’ (gofundme.com)에 스나 이더의 사연과 함께 온정을 호소 했다. 그녀의 오랜 친구인 라리나 캠퍼닐은“스나이더는 임신 중 암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항상 미 소를 잃지 않은 밝은 사람이었 다” 면서“그녀가 쌍둥이를 잠시 나마 보고 저 세상으로 가서 너 무 다행” 이라고 눈시울을 붉혔 다. 네 아이의 아버지인 히스 코 이니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뉴 햄프셔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 할 계획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야채 행상을 하는 캄보디아 여성 파 렘(30)은 최근까지 모유 를 팔아 생계에 보태며 딸 아이 를 홀로 키워왔다. 그러나 모유를 사들여 수출하 는 미국 기업이 캄보디아 정부로 부터 영업정지 조치를 받자 렘은 “생계를 꾸리기가 너무 힘들다” 며 영업 재개를 호소했다. 23일 일간 프놈펜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 부는 모유 수출을 놓고 논란이 일자 2년 전 자국에 진출한 해당 미국 업체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캄보디아 정부는 모유를 파는 임산부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이 유를 들었다. 모유가 사람 장기의 범주에
포함되는지 법적 검토가 필요하 여성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 며 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다. 캄보 “모유도 혈액과 같은 인체 조직 디아는 지난해 장기 매매 금지법 으로 간주해 상업화를 금지해야 을 만들었다. 한다” 고 주장했다. 문제의 미국 업체는 캄보디아 하지만 모유를 팔아 생활비를 여성들로부터 모유를 온스(약 30 벌어온 저소득 여성들은 이번 정 ㎖)당 약 50센트(560원)에 사들 부 조치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 어 미국에 공급했다. 갓난아이를 다. 둔 가정용이나 보디빌더의 영양 비정규직 재봉사로 일하며 한 식 등으로 온스당 4달러(4천480 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욘 티나 원)에 판매했다. (40)는 하루에 10온스짜리 병 3 맘 분 헹 캄보디아 보건부 장 개 분량의 모유를 팔면 최고 20 관은“여성들이 자신의 아이들 달러(2만2천400원)를 벌 수 있다 에게 수유할 것을 권장한다” 며 고 말했다. 모유 수출 중단조치를 옹호했다. 봉제근로자에 대한 월 최저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캄보 금이 144달러(16만1천 원)인 점 디아지부의 이만 모루카 대변인 과 비교하면 모유 판매가 손쉬운 은“상업적 목적을 위해 가난한 돈벌이인 셈이다.
트럼프케어
2017년 3월 24일 (금요일)
“트럼프케어 찬성률 17% 불과” 반대 56%ᆞ잘 모르겠다 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를 폐지하고 새로 내놓은 건강보험 정책인‘트럼프 케어’ 에 대한 미 국민의 찬성률 이 10%대에 그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퀴니피엑 대학이 23일 발 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 럼프케어에‘찬성한다’ 는 응답 이 17%에 불과했다.‘반대한다’ 는 답변은 56%에 달했고, 26% 는‘모르겠다’ 고 답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찬성 41% 대(對) 반대 24%’ 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 당일에 백악관에서 '오바 마케어'를 폐지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모습. 트럼프케어가 큰 호응을 얻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트럼프케어 반대율은 는‘트럼프케어가 도입되면 건강 세부적으로 보면 ▲연 가구소 80%에 달했다. 보험을 잃게 될 것’ 이라고 답변 득 3만 달러 이하 저소득층의 응답자 7명 중 1명꼴인 14% 했다. 27% ▲근로자층의 18% ▲중산
층의 18%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또 응답자의 46%는‘트럼프 케어에 찬성하는 의원에게 차기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겠다’ 고답 는 답변은 변했다.‘투표하겠다’ 19%,‘투표에 영향을 주지 않는 다’ 는 답변은 29%로 각각 집계 됐다. 저소득층 의료지원 프로그램 인‘메디케이드’ 에 대한 연방정 부 보조금 지원에 대해서는‘중 단하면 안 된다’ 는 답변이 74% 로,‘중단해야 한다’ (22%)보다 훨씬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16~21일 미 성인 1천56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으며, 표본오차는 ±3.0%포인 트다.
공화, 내부반대에‘트럼프케어’하원 표결 연기… 내일 재시도 트럼프, 막판 총력전에도 반대파 설득 실패… 리더십 타격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23일 (현지시간) 실시할 예정이던‘트 럼프케어’ (AHCA)에 대한 하원 표결을 당내 교통정리 실패로 연 기했다. 트럼프케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법인‘오바마 케어’ (ACA) 폐지를 내세우는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대 체법률안이다. 공화당은 내홍을 정리한 후 24일 다시 표결한다는 방침이나, 트럼프 대통령은 리더십과 국정 운영 동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화당은 이날 하원 전체회의 를 열고 트럼프케어 법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 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당내 강경보수파 모임‘프리덤 코커 스’소속 의원들이 끝내 찬성 쪽 으로 돌아서지 않아, 표결 연기 를 결정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 다. 공화당은 전체 하원 의석(435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
석)의 과반(218석)인 237석을 확 보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 전원(193 명)이 반대표를 던질 방침이어서 공화당 내 이탈표가 20표를 넘게 되면 트럼프케어는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초하게 된다. 프리덤 코커스는 공식명단은 없지만 좌장인 마크 메도스(노스 캐롤라이나) 의원을 비롯해 30명 안팎의 의원이 소속된 것으로 미 언론은 보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케어가 오바마
케어와 다를 바 없으며 내용이 빈약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중도 성향인 공 화당 내‘화요 모임’소속 의원들 은 무보험자 증가를 우려하며 트 럼프케어에 대한 찬성 입장을 명 확히 하지 않고 있다고 CNN방 송은 전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중 트 럼프케어를 둘러싼 당내 이견을 정리한 후 24일 다시 표결을 한 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24일 오전으로 표결
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프리덤 코커스와 화요 모임 의원들이 각각‘오바마케어 완전 폐기’ 와‘트럼프케어 완화’ 로 상반된 요구를 하고 있어 최 종 조율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 으로 보인다. 만약 트럼프 대통 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반대파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표결은 더 늦 춰질 가능성도 있다. AP 통신은 표결 연기 자체가 당내 반대파 설득에 총력을 기울 여 온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정치 적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취임 후‘1호 행정’ 인 오바마 케어 폐지가 실패로 돌아가면 트 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국방예 산 10% 증액’ ‘1조 , 달러 인프라 투자’ ,‘법인세 감면’등 핵심정 책도 줄줄이 저항에 부딪힐 수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 이 틀 연속으로 프리덤 코커스 의원 들과 회동하며 설득에 나서, 이 날 오전만해도 찬성 의견을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으나 끝내 표심 을 얻는데 실패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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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케어’입법 난항 ‘협상의 달인’ 트럼프 위상 흔들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야심 차게 추진한‘트럼프케어’ 가 하원 표결 연기로 입법 과정 초반부터 난항에 부딪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득에도 공 화당 내 교통정리가 일단 실패로 돌아가면서‘협상의 달인’트럼 프 대통령의 위상에 흠집이 생겼 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3일‘협상가인 트럼프 대통령 이 하원 투표 연기로 시련을 맛 봤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 프케어를 둘러싼 공화당 내 분열 을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
데이브 브랫(버지니아) 의원 등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이 23일 백악관 에 도착하는 모습.
트럼프 “하원 표결 실패시 오바마케어 존치할 것” 공화 의원에 최후통첩 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인 ‘오바마케어’의 폐 지·대체를 주장하며 트럼프케 어 법안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기간 내 내 오바마케어 폐지를 강조했던 만큼 법안 마련 작업도 신속하게 이뤄졌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 의 친정인 공화당 내에서 생겼 다. 당내 강경보수파 30명가량의 의원이 속한 모임‘프리덤 코커 스’ 가 오바마케어와 별반 다를 게 없다며 트럼프케어에 반대 입 장을 냈다. 여기에 중도 성향의 ‘화요 모임’소속 의원들은 무보 험자 증가를 우려하며 트럼프케 어에 시큰둥한 반응을 내보였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최신 보고서에서 트럼프케어가 시행 되면 건강보험 혜택을 잃는 국민 수가 내년에 1천400만 명, 2026 년엔 2천4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앞으로 10년간 연방정부 의 적자는 1천500억 달러(약 168
조원)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 으로 전망했다. 이달 중순에 내 놓은 보고서에서 예상한 절감액 3천370억 달러(378조원)보다는 절반가량 낮은 수치다. 공화당은 전체 하원 의석(435 석)의 과반(218석)인 237석을 확 보했지만 이탈표가 20표를 넘으 면 트럼프케어는 하원 문턱조차 넘을 수 없다. 민주당에선 의원 전원(193명)이 반대표를 던질 것 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 부는 이에 반대파들을 설득했지 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화당 내 이견 조율 실패로 이날 예정된 하원 표결은 미뤄졌 다. 트럼프케어가 공화당 내에서 삐걱대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정 치적인 타격을 입었다.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 이 백악관에 입성한 후에도 협상 가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점에서 당내 이견 조율 실패는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미 국 우선주의’ 를 내세우며 미국 과 해외 기업들을 압박했다. 보 복 관세 등의 으름장을 놓은 트 럼프 대통령에게 많은 기업은 투 자를 약속하며‘항복’ 하기도 했 다. 취임 후‘1호 행정’ 인 트럼프 케어가 좌초하면 이후 정책들의 앞날도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 이 나온다. 폴리티코는“트럼프 대통령 이 첫 번째 주요 법안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면 그의 정책이 파괴 되고 권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공화당 내 의원들 도 있다” 고 전했다. 미 상공회의소의 수석전략가 인 스콧 리드는“(트럼프케어) 법 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트럼프 대 통령과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타격을 받아)‘멍든 눈’ 을 갖게 될 것” 이라며“경제를 성장시킬 개혁 정책의 전진을 방해할 수도 있다” 고 설명했다.
위기의 트럼프“나는 대통령… 내 본능은 옳아”강한 자신감 피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러시아 내통’ 에 관한 연방 수사국(FBI)의 수사와 버락 오바 마 전 대통령의‘도청’주장에 대한 정보기관의 부인 등으로 위 기에 처했음에도 국정운영의 강 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발행된 시사주간지 타임 과의 인터뷰에서다. ‘진실은 죽었나?’ 라는 제목 의 커버스토리로 나온 이 인터뷰 에서 트럼프 대통령은“나는 매
우 본능적인 사람이지만 내 본능 은 옳은 것으로 드러난다” 며“지 금까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왜냐하면, 나는 대통령이 고 당신은 아니니까” 라고 말했 다. 또“나는 잘 맞추는 편” 이라 며“나는 우연히도 인생이 어떻 게 돌아가는지 아는 사람” 이라 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브렉 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예측한 사실을 거론하면서“나 는 하루 전날 브렉시트를 예측했
다. 내가‘노(No), 브렉시트가 일 어날 것’ 이라고 말하자 모두가 웃었다. 그리고 브렉시트가 발생 했다. 많고 많은 것들, 그것들이 옳은 것으로 판명됐다” 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대선 기간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타워에 대한 도청을 지시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제임스 코미 연방 수사국(FBI)이 청문회에서 공식 부인했음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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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방문비자 심사 강화 “한국 등 비자면제국 예외” 미국이 방문객들에 대한 비자 발급 심사를 강화한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3일 전했 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같은 지시를 담은 공문을 최근 전 세계 공관에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강조했던, 이민자에 대한 ‘극단적 심사’ (extreme vetting)의 일환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지난 10일부터 17일 사이에 전달된 4건의 공문에서 틸러슨 장관은 각국의 총영사들이 사
회의 주재하는 트럼프와 틸러슨(오른쪽)
에서 일시 입국중지 대상으로 지 정된 무슬림 6개 국가에 대해서 는 한층 강화된 심사기준이 적용 된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가 지배했던 지 역 출신의 비자 신청자들에 대해 서는 반드시 그들의 소셜미디어 를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 됐다.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를 비롯 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38개 국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유럽 의 대부분 국가들도 제외됐다.
틸러슨, 각국 공관에 지시… 트럼프 反이민 수정명령 조치 법·정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만들어 비자발급 심 사를 강화해야 할 대상을 식별하 는 기준을 개발할 것을 지시했 다. 틸러슨 장관은 공문에서“비 자발급 결정은 국가안보와 직결 된다” 면서“국가안보에 조금이
라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주 저하지 말고 비자발급을 거부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무엇보다 더욱 꼼꼼한 신원확인을 지시했다. 신 청자의 외국 방문기록, 15년치 근로 기록, 모든 전화번호와 이 메일, 소셜미디어 정보 등을 확
인하도록 했다. 만약 신청자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비자발급 인터 뷰를 연기하거나 추가 인터뷰를 하도록 지시했다. 영사 1명당 하 루 인터뷰 대상자도 120명으로 제한했다. ‘반(反)이민 수정 행정명령’
모두 미국과 무비자 협정을 맺은 비자면제국들이다. 반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서는 무비자 협정을 체결한 국가 가 한 곳도 없다. 미국은 지난해 1천만 건 이상 의 방문비자를 발급했다.
민주 지도부, 고서치 인준도 저지키로… 트럼프 흔들기 슈머 원내대표, 상원 연설서 ‘필리버스터’ 방침 확인 공화, 필리버스터 무력화하는 ‘핵옵션’ 사용할까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닐 고서치 연방대법관 후보자의 인준을 저지하기로 방침을 정했 다. 소수 야당의‘전가의 보도’ 인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 해)’ 를 통해서다.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뉴욕)는 이날 상원 연설에 서“심사숙고 끝에 닐 고서치 후 보자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면서“인준은 토론종결 투표를 거쳐야 할 것” 이라며 필 리버스터 방침을 밝혔다. 100명이 정족수인 상원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지도부의 방침을 따라 필리버스터에 나선 다면, 공화당은‘토론종결 투표’ 를 통해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해 야만 인준이 가능해진다. 토론종결 성립 기준은 찬성 60표이지만 현재 공화당 소속 의 원은 54명으로 6표가 모자란다.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슈머 원내대표는“고서치 후 보자는 인준을 위해 60표를 얻어 야 한다” 면서“나는 반대표를 던 질 것이고, 우리 의원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강하게 요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만약 오바마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3년 말 민주당이 도입한 ‘핵옵션 (nuclear option)’제도를 적용한 다면‘종결투표’성립 기준은 찬 성 51표로 완화돼 필리버스터를
끝내고 고서치 후보자를 인준할 수 있다. 앞서 공화당 지도부는 민주당 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사법부 고위직 인선을 발목 잡는다면, 의사규정 개정을 통해‘핵옵션’ 을 사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 다. 민주당 지도부는 고서치 후보 자를 인준하지 않기로 한 이유와 관련, 먼저 그가 트럼프 대통령 관련 사건을‘독립적으로’판결 할 수 없을 것이란 점을 들었다. 아울러 보수적 성향으로 잘 알려진 고서치 후보자가 정치와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 판결을 내리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고서치 후보자는 법제사 법위의 나흘간 검증 청문회에서 ‘부동산 재벌’ 인 트럼프 대통령 이 다국적 부동산 회사를 통해 외국 주요 국가들에서 돈을 벌어 들이는 것을 금지할 것이냐는 등 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 꼭두각시’논란 하원 정보위원장 결국 사과 미국 정보기관이 도널드 트럼 프 인수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전파했다는‘놀라운’조사결과 를 하원 정보위 의원들과 공유하 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먼저 보고한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정보위원장이 23일 결국 고개를 숙였다. 누네스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은 물론 공화당 일부 의원들에게 도 이러한 사실을 미리 보고하지 않은 채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깜짝 발표를 한 자신 의 행위를 사과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전날“정보 기관들이 트럼프 인수위 소속 인 사들의 정보를 수집한 사실을 확 인했다” 며“새 정부 인사의 상세
기자회견하는 누네스 美하원 정보위원장
한 정보가 보고서에 담겨 광범위 하게 전파됐다” 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지난해 미 대선 개 입과 트럼프 캠프와의 내통 의 혹, 트럼프 캠프에 대한 버락 오 바마 정권의 사찰 주장 등을 조 사하는 하원 정보위의 수장이 이
러한 돌발 발표를 한 것을 두고 즉각 논란이 일었다. 낸시 펠로 시(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 원 내대표는 이날“누네스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됨으 로써 위원회가 그의 리더십 아래 에서는 공정한 조사를 할 방법이
없음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줬다” 며 사실상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 했다. 또“누네스 위원장의 러시 아 해킹과 트럼프 캠프에 관한 사찰 가능성에 관한 위원회의 조 사에서 나온 새로운 정보를 위원 회에 보고하지 않고 언론과 대통 령에게 가져간 것은 정보위원장 으로서 책임의 범위 밖에서 행동 한 것” 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애덤 쉬프(캘리포니아) 의원도 ABC방 송에 나와 누네스 위원장의 돌발 발표 등에“허를 찔려 어리둥절 하다” 며“누네스 위원장은 트럼 프 정부의 대리인을 하거나, 정 보위원장을 하거나 하나만 하라. 둘 다 할 수 없다” 고 성토했다.
FRIDAY, MARCH 24, 2017
“트럼프 측근 매너포트, 과거 연 112억원 받고 푸틴 도운 의혹” 2006~2009년 푸틴 측근 러시아 억만장자와 계약… ‘트럼프 내통설’ 증폭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 던 폴 매너포트가 12년 전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돕 고자 푸틴의 측근 인사와 연간 1 천만 달러(약 112억 원) 규모의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대선 당시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의 ‘내통’의혹을 본격 수사하는 가 운데 나온 것이어서 트럼프 대통 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너포트가 대선이 한창 이던 지난해 8월, 2012년 친(親) 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대통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 시절의 폴 매너포트
“美재무부, 역외 금융거래 조사”… FBI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가속 령 소속 정당에서 1천270만 달 데리파스카는 이 제안을 수용 러를 받고 미 정가에 로비한 의 해 2006년 연간 1천만 달러에 매 혹이 불거져 낙마한 터라 트럼프 너포트와 계약했으며, 이 계획은 측의‘러시아 스캔들’의혹은 한 적어도 2009년까지 이어졌다고 층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전했다. AP통신은 22일 매너포트의 이에 매너포트는 성명을 내 메모와 금융거래 자료 등을 토대 “10년이 훨씬 지난 일로, 데리파 로 그가 2005년 러시아 억만장 스카가 투자한 여러 나라에서 사 자 올레그 데리파스카와 연간 1 업과 사적인 문제에 대해 그를 천만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 대변했던 것” 이라고 해명했다. 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부적절하거나 법을 위반 통신 보도에 따르면 매너포트 한 것은 없었으며, 러시아의 정 는 2005년 미국 내는 물론 유럽, 치적 이익을 대변하지도 않았 옛 소련 국가들에서 푸틴 정부에 다” 고 주장했다. 이득이 되도록 정치, 경제, 언론 AP통신은 또 미 재무부 산하 에 영향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이 매 비밀 전략 계획을 푸틴의 측근인 너포트의 역외 금융거래 정보를 데리파스카에게 제안했다. 입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 매너포트는 데리파스카에게 했다. 건넨 메모에서“우리는 이 모델 금융범죄단속반이 올해 초 키 이 적절한 수준으로 성공한다면 프로스 당국으로부터 매너포트 푸틴 정부에 상당한 혜택을 줄 의 금융거래 자료를 넘겨받았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며 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대내외적으로 동유럽에서 활동한 매너포트 모두 푸틴 정부의 정책에 다시 를 상대로 반부패법 위반 여부를 초점을 맞추는 데 있어 훌륭한 조사하는 과정에서 키프로스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밝 서의 금융거래 자료가 이용되고 혔다. 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 근이던 매너포트가 과거 푸틴 대 통령을 도왔다는 보도가 나오자 선을 긋고 나섰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미 NBC뉴스에“백악관 직원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 우리가 언급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고말 했다. 한편 FBI는‘러시아 내통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지난 20일 하원 청문회에서“FBI는 러 시아 정부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시도를 조사하고 있다” 고 수사 사실을 공식으로 확인했다. 그러면서“트럼프 캠프 관계자 들과 러시아 정부 사이 연계가 있었는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의 (대선 개입) 시도 사이에 어떠 한 협력이 있었는지 조사하는 것 도 포함된다” 고 말했다. 코미 국장은 또“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을 증 오한다” 며“러시아는 우리의 민 주주의를 해치고, 그녀(클린턴) 를 해치며, 그(트럼프)를 돕기를 원했다” 고 말했다.
클린턴 딸 첼시, 트럼프에 맞서‘트위터 정치’? 정계 진출설 속 ‘열성적 트윗’ 활동에 의견 분분 ‘침묵도 하나의 반응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무관심이기 도 합니다. 우리(대통령을 포함 하여)는 항상 큰 목소리로 반유 대주의(Antisemitism)를 비난해 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 보의 외동딸인 첼시(37)가 지난 20일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트 럼프 시대가 시작된 이래 최근 몇 주간 첼시는 더 냉소적이고 열성적인 온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며“160만 명의 트위터 팔 로워들과 치열하게 정치적 신념 을 공유하고 있으며, 140자 트윗 을 통해 정치적 반대자들에게 펀 치를 날리고 있다” 고 보도했다. 극우적 언사를 일삼는 스티브 킹(공화·아이오와) 미국 하원 의원이 최근“ ‘남의 자식’ 이‘우 리 문명’ 을 구할 수는 없다” 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자, 인종주 의와 애국주의를 구별하지 못하 는 극단적 인사들의 생각을 그가 분명히 보여줬다며‘트럼프 주 의자’들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트위터의 게시 빈도를 추적하 는 트윗스태츠(TweetStats)에 따 르면 첼시 클린턴은 지난해 11월
에는 142개의 트윗을 날렸지만 지난 2월에는 300건이 넘는 트 윗을 게시했다. 하루에 평균 10 개 이상의 글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 한 테러에 대해“프랑스가 다시 심각한 위협에 빠졌다” 며 자신 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옹호하고 나서자,“루브르 테러에서 심각 하게 다친 사람이 없는 것은 다 행” 이라며“실제 일어나지 않은 볼링 그린 테러를 언급하면서 테 러 공격을 말해선 안 된다” 고트 럼프를 정면으로 들이받기도 했 다. 캘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당시 MSNBC 방송 인터 뷰에서“이라크 난민 2명이‘볼 링그린 대참사’를 주도했는데 (언론이) 보도하지 않았기 때문 에 대부분 사람은 모른다” 고주 장한 바 있지만, 확인결과 그런 테러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기 도 했다. NYT는“이런 트윗으로 인해 첼시가 정치적 야망을 가진 것 아니냐는 의문과 비난이 제기되 고 있다” 고 말했다. 실제로 첼시에 대해 뉴욕이 지역구인 민주당 소속 니타 로웨 이 하원의원 또는 커스틴 질리브
랜드 상원의원의 자리를 넘겨받 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첼시 주변 인물들은 NYT 인터뷰에서 첼시는 오래전 부터 트위터를 활용해 왔다면서 그녀가 클린턴 가문인 것은 분명 하지만,‘보통 사람’ 의 트윗과 달 리 봐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 다. 다만, 저명한 뉴욕의 민주당 원인 제이 제이콥스는“오랫동 안 가족의 이름이 전국적인 대화 에서 계속 거론돼온 생활을 하면 서 첼시 클린턴은 정치가 내화 돼 있다” 며“민주당의 명분을 위 해 목소리를 내고 싶은 열망이 있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어머니의 관심과 열정을 공유 해왔던 그녀에게 정치적 동기는 비밀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트윗을 불편하 게 바라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고 신문은 전했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의 딸인 메건 매케인은 최근 폭스 뉴스에 출연해“첼시 클린턴이 출마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새로운 지옥에서 사는 것” 이라며‘클린턴 가문’ 의 대를 이 은 정치에 염증을 보였다.
국제
2017년 3월 24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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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준비 혐의 8명 체포… 테러 피해자 2명 위독” 英경찰 성명 발표… 구체적 신원 공개 無 영국 경찰은 런던 중심부 의 사당 근처에서 발생한 테러 직후 8명을 테러준비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영국 경찰은 성명을 통해 8명 가운데 7명은 버밍햄, 나머지 1 명은 런던 동부지역에서 각각 체
포했다고 설명했다. 5명은 남성, 3명은 여성이다. 이들의 신원은 구체적으로 공 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또“이번 테러 피해자 가운데 5명이 중태이고, 특히 이 중 2명은 위독한 상태” 라고 전했
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런 던 의사당 부근에서 발생한 차량 ·흉기 테러로 지금까지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는 50~60대 한
국인 관광객 5명이 포함됐다. 테러범은 과거 정보당국에서 조사를 받은 적 있지만, 현재는 테러감시망에는 있지 않은 영국 출생의 52세 남성 칼리드 마수드 로 확인됐다.
英심장부 강타…범인, 극단주의 의심 조사전력 52세 영국生
22일 영국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차량· 흉기 공격으로 3명을 살해한 남성이 총상을 입고 이송되고 있다. 이번 테러 로 지금까지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당초 현장에서 사살된 범인을 포함해 5명이 사 망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희생자 수를 3명으로 정정했다.
런던테러 사망·부상자 11개국 국민 英외무 “세계를 향한 테러… 모든 국가 단합하고 있다 ” 지난 22일 영국 런던 도심 의 사당 부근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희생자들의 국적이 11개국에 달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테러로 테러범 칼리드 마 수드(52)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영국 경찰관 1명, 미국 유타에서 결혼 25주년을 맞아 아내와 함께 여행 온 미국인 관광객 남성 1명, 그리고 영국인 여성 1명 등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외 40명이 부상한 가운데 23일 현재 29명이 병원에서 계 속 치료를 받고 있고 이 중 5명은 중태이고 특히 2명은 위독한 상 태라고 런던경찰청은 이날 오후
밝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 날 의회에서“병원 치료를 받는 영국인 12명 이외 희생자들에는 프랑스 학생들 3명, 루마니아인 2명, 한국인 4명, 그리스인 2명, 독일·폴란드·아일랜드·중국 ·이탈리아·미국 시민 각 1명 이 포함된다” 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국가의 국민이 희생된 데에는 테러 현장인 의사 당 부근 웨스트민스터 다리가 빅 벤이 있는 의사당과‘런던 아이’ 를 잇는 교량으로, 많은 관광객 들이 찾는 곳이기 때문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희생자들이 11개국 국민이라는 사실은“런던테러는 세계에 대 한 테러” 임을 보여준다고 말했 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 존슨 장관은 기자들에게 세계 모 든 국가가 테러리스트들과 그들 의“파산한, 혐오스러운 이데올 로기” 를 물리치기 위해 단합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극단주의 추종자들의 마 음에서 극단주의자들을 물리쳐 야 한다며 소셜네트워크 기업들 은 책임을 갖고 사람들을 급진화 하는 사이트들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아시아 경쟁력 3위…싱가포르·홍콩에 밀려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 보아오(博鰲)포 럼이 한국을 아시아 경쟁력 3위 국가로 올렸다.
24일 봉황망에 따르면 보아오포럼 사무국은 전 날 2017년 연차총회 개막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지 역 37개국의 종합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싱 가포르, 홍콩, 한국, 대만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과거‘아시아의 네마리 용’ 으 로 불렸던 싱가포르, 홍콩, 한국, 대만 4국은 보아오포럼 아시아경쟁력 순위에서 4년 연속 으로 나란히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2011년 보아오포럼의 첫 아시아국가 경쟁력 조사에 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들 4국에 이은 경쟁력 순위는 호주, 뉴 질랜드, 이스라엘, 일본, 중국, 카타르 순이었 다. 각국의 경제활력, 비즈니스 행정효율, 인 프라 시설 상태, 인력자원, 혁신노력, 사회발 전 수준 등을 평가해 이뤄진 올해 종합경쟁력 순위는 작년과 크게 달라진 바는 없다. 보고서는 지난해 세계경제 모델의 전환기 속에 아시아 지역에선 주요국의 선도로 초국 경 협력을 강화하고 생산량 증대, 세계경제 회복에 일조한 것은 세계적으로 만연돼 있는 반(反) 세계화, 반 자유무역주의 풍조와 대비 된다고 평가했다.
런던경찰 “범인은 칼리드 마수드…단독범행, 국제 테러리즘 영향 의심” IS 배후 자처…3명 사망·40명 부상…다친 한국인 1명 중상, 4명은 퇴원 메이 총리 “민주주의 침묵시키려 한 시도… 우리 의지 흔들림 없다”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0명 을 다치게 한 영국 런던 테러범 은 과거 정보당국에서 조사를 받 은 적 있지만 현재는 테러감시망 에는 있지 않은 영국 출생의 52 세 남성 칼리드 마수드로 확인됐 다. 런던경찰청은 23일 성명을 통 해 테러범의 신원을 공개하고 영 국 남부 켄트에서 태어난 마수드 가 최근 웨스트미들랜즈에서 거 주했고, 여러 가명을 쓴 것으로 테러가 발생한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 그가 현재 정보당국의 테 주체는 IS 병사” 라고 주장하고 해제했다. 러 의심 감시망에 있지 않았으며 “이번 작전은 (IS 격퇴) 국제동맹 전날 오후 런던 의사당 부근 이번 범행과 관련해 정보당국에 군 국가의 시민을 공격하라는 부 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로 사전에 입수된 정보는 없었다고 름에 응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범인을 포함해 4명이 경찰은 덧붙였다. 런던경찰청은 버밍엄 등 이번 숨지고 4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 그는 경찰에 이미 인지돼온 테러와 관련해 확보한 주소지 6 악됐다. 인물로서 폭력, 공격무기 소지, 곳을 급습해 7명을 체포했다고 부상자 가운데는 50~60대 한 공공질서 위반 등 2003년까지 수 밝혔다. 국인 관광객 5명이 포함됐다. 이 차례 기소된 전력이 있었지만 테 그러나 마크 로울리 런던경찰 중 4명은 병원에서 치료 후 전날 러와 관련해 기소된 적은 없었 청 치안감은“우리는 여전히 범 퇴원해 이날 한국으로 귀국할 예 다. 인이 단독으로 행동했으며, 국제 정이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적 테러리즘의 영향을 받은 것으 하지만 뇌출혈을 일으켜 중상 는 이날 의회에서“용의자는 영 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을 입은 국에서 태어났고 몇 년전 폭력적 메이 총리는 이날“어제 테러 부 상 자 인 극단주의와 관련성이 의심돼 는 민주주의를 침묵시키려는 시 박 모씨 MI5(국내 정보 담당기관)로부터 도” 라며“우리는 테러에 두려워 (67·여) 한차례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 하지 않고, 우리 의지는 절대 흔 는 중환 는 점을 확인한다” 고 밝혔다. 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자 실 에 이와 관련해 수니파 극단주의 전하려 오늘 평소처럼 이렇게 만 서 계속 무장단체‘이슬람국가’ (IS)가 배 난다” 며 테러에 굴복하지 말고 치 료 를 후를 자처했다. 일상을 유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받고 있 IS는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영국 당국은 이날 낮 사고 현 다. 통해“어제 영국 의사당 앞 공격 장인 웨스트민스터 다리 통제를 마수
드는 전날 오후 2시40분께 런던 중심부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 터 다리의 인도에 바퀴 승용차 한쪽을 걸친 채 남단부터 북단까 지 약 500m를 질주하면서 사람 들을 치었다. 마수드는 이후 의사당 출입구 근처에 차량을 들이박은 뒤 칼을 들고나와 출입구에 있는 경찰 1 명에게 휘두른 뒤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런던경찰청은 사살된 마수드 이외 그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경찰 1명과 민간인 3명 등 4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가 사망자수를 3명으로 정정했다. 사망한 경찰은 15년간 의회· 외교경호 업무를 맡아온 키스 파 머(48)로 자녀를 둔 아빠였다. 하지만 부상자 중 경찰관 2명 을 포함해 중상자가 상당수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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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연합시론
이민 상식과 이민법 코너
현재 이민단속반이 검거하는 서류미비자는 강간, 절도, 마약 등 범죄 저지른 사람들
최창호 변호사 <밀러 & 최 합동법률 사무소> 지난 주간 미국 동북부는 눈폭풍과 눈보라와 눈태풍으로 어려움을 겪었는 데 현재 우리 이민자들이 느끼는 마음 과 같다. 매일 매스컴에서는 부정적인 내용으로 이민법을 크게 부각해서 다 루기 때문에 이민자들은 심적, 정신적 으로 시달리게 된다. 부정적인 내용들 만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민 쿼터를 대 폭 줄이겠다, 취업비자를 강화 하겠다, 소액투자를 없애겠다, 미국에 불법으 로 살게 되면 태어난 자녀들에게 미국 시민권을 주지 않겠다 등등…. 트럼프 행정부는 입만 열면“안 주겠다…” “없 애겠다…”이다. 일련에 이런 이민법 뉴스로 인해서 걱정 근심 어린 목소리로 서류 미비자 들이 이민법에 대해 변호사 사무실로 문의 한다. 내용인즉 현재 본인들은 어 떻게 될 것인지이다…. 신분해결을 할 수 없어 그냥 이 상태로 변한 거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 오면 누구나 신분 변경을 해 서 영주권도 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조 건과 처지가 허락되지 않아서 합법적 신분으로 바꾸어지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누군들 영주권 받길 원하 지 않겠는가. 불체자가 되고 싶어 되는 사람들이 어디 있겠는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 서기 전까진 그런대로 평안하게 지냈던 미국 이민 자들, 지금은 특히성실하게 살아 가는 서류 미비자들에게 적잖은 심적 고통 을 주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질문 내용은 대체적
“…한인 이민자들은 우선은 매스컴에서 떠들어 대는 이민법에 너무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민국에서 단속하는 서류미비자들은 우선 미국에 와서 살면서 강간, 절도, 마 약, 살인 등을 저지른 범법자들을 찾아서 체포하는 것이다.…”
으로 현재 매스컴에서 떠드는 이민 단 속반들이 일하는 현장에서 체포되는 상황인데 …자기들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들 이다. 우리는 이민 와서 열심히 자녀들 키 우면서 성실이 산 것 밖에 없는데 요즘 떠드는 이민법은 사람을 불안하게 하 면서 너무 두렵다고 한다. 우선은 매스컴에서 떠들어 대는 이 민법에 너무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것 같 다. 이민국에서 단속하는 서류미비자 들은 우선 미국에 와서 살면서 사람들 을 상대로 강간, 절도, 마약, 살인 등을 저지른 범법자들을 찾아서 체포하는 것이다. 현재 감옥에 있는 사람들도 있 지만 밖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도 있어 서이다. 일하는 현장에서 체포하는 일이 일 어나는 것은 그 사람들이 그 이전에 범 죄를 저질렀던 사람들이다. 우리 한인 들은 미국에 와서 열심히 살고 있다. 누 구를 괴롭히거나 남에게 불이익을 끼 치지 않고 있다. 내가 손해를 보면 봤지 상대방을 어렵게 하지 않는다. 그래서 미국이라는 나라는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고 있는 이민자들에게는 미국정부가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는 다. 일하는 현장에 나타나는 것은 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이 그 일터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민법에는 서류미비자 신
FRIDAY, MARCH 24, 2017
분으로 미국에 들어 와서 살고 있는 시 간이 10년 이상이 되면 큰 범죄 아니고 는 추방은 시키지 않는다. 설사 추방 절 차가 진행되거나, 추방되었더라도 추 방 재판을 해서 승소 할 수 있다. 10년 이상 미국에 살았다면 내 인생의 삶 근 거지가 미국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시 나는 아무 잘못도 없는 데 직장 동료로 인해서 단속에 서류 미 비자로 걸리게 되면… 너무 당황하기 때문에 두려움부터 오게 되는데… 이 때 도움이 될 만한 것은“내 이민변호 사가 있다” 고 말하면 이민단속반에서 변호사한테 연락을 해준다. 그래서 만 에 하나 비상용으로 이민변호사 명함 을 갖고 다니는 게 좋다. 따라서 미국에 살면서 남에게 피해 준 일 없는 사람은 걱정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민법에 대해서 궁금 한 것이 있으 면 언제든지 무료 상담해 드린다 ◆ 밀러 & 최 합동 법률 사무소 무 료상담 전화 △ 무료상담전화: 양미미 사무장 718-461-2334 201-674-1456 info@millerchoelaw.com △ 맨해튼: 212-889-5830 △ 뉴저지: 201-674-1456 △ 버지니아: 703-559-0321
세월호 선체인양, 그만 갈등의 종지부를 찍자
세월호를 해수면 위 13m로 끌어올리는 인양 작업이 완료됐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11시 10분 세월호를 13m 인양하는 작업을 완 료하고 고박 작업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전 중 고박과 완충재 설치 등 남은 작업을 마무리하면 바로 남동쪽 3㎞ 지점으로 이동한다.
수백 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지 치 되면 곧바로 합동수습본부를 가동 1천73일 만에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 할 예정이다. 세월호 사고의 295번째 로 인양됐다. 정부가 기술적 검토를 거 시신이 수습된 것은 6개월여 후인 10 쳐 선체인양 결정을 발표한 게 2015년 월 하순이었다. 그 다음 달 11일 수색 4월이다. 이때부터 따져도 만 2년에 가 종료가 선언될 때 9명이‘미수습자’ 로 까운 세월이 흘렀다. 남았다. 유족들을 생각해‘실종’대신 정부는 그해 8월 중국 상하이샐비 ‘미수습’상태로 분류한 남성 6명, 여 지를 인양업체로 선정하고 수중조사를 성 3명이다. 시작했다. 누구보다 큰 고통을 받은 사람들이 작년 3월부터는 인양에 꼭 필요한 이들‘미수습자’유족일 것이다. 선체 선체 무게 줄이기, 선수(뱃머리) 들기 수색과 조사 과정에서 미수습자의 유 등 작업을 진행했다. 온갖 최첨단 기술 품 같은 것이 발견될 수도 있다. 유족들 이 동원됐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유속 의 가슴에 맺힌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 이 워낙 빠르고 작업과 공정의 난도도 줄 수 있는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한다. 매우 높아, 시간이 계속 지체됐다. 결 사고 원인과 관련한 선체 개조, 과 국, 작년 10월과 11월엔 작업 및 인양 적, 조타 미숙 등의 의혹이 더 선명히 방식을 연이어 변경해야 했다. 규명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인터넷 천신만고 끝에 정부는 이달 7일 인 등에서 나돌던 갖가지 소문들의 진위 양 계획을 발표했다. 김형석 해수부 장 가 밝혀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관은 기자들에게“3월 말까지 준비를 한 네티즌의 의혹 제기로‘반사실’ 끝내고 4월부터 6월 사이 (적절한 시점 처럼 퍼진‘잠수함 충돌설’ 이 대표적 에) 인양을 시작할 계획” 이라고 발표했 이다. 선체의 외형만 정밀히 조사해도 다. 이 의혹은 어렵지 않게 해소될 것이라 그러나 정부는 일정을 앞당겨 22일 는 분석이 유력하다. 사고와 어떤 연관 ‘시험 인양’ 에 성공했고 바로 다음 날 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제주 해군기지 ‘본 인양’ 까지 마무리했다. 공사에 쓰일 철근 410t이 실려 있었다 기상악화 등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 는 의혹도 비슷하다. 으면 세월호 선체는 반잠수식 선박에 물론 선체가 3년 가까이 바다 밑에 실려 87Km 떨어진 목포항으로 옮겨진 빠져 있었기 때문에 결과가 기대에 미 다고 한다. 이르면 내달 4일께 모든 작 치지 못할 수도 있다. 침몰 과정의 충격 업이 끝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도 과 빠른 조류 등의 영향으로 선체 외부 나온다. 와 적재물이 상당 부분 훼손 또는 유실 정부는 선체가 무사히 목포항에 거 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의혹이 시원하게 풀리지 않 는다고 또 다른 의혹을 재생산하는 일 은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 그러자고 엄 청난 예산과 노력을 쏟아부어 선체를 인양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사실 선체를 꼭 인양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선체를 인양한 마당에 그런 입씨름은 다 소용없다. 희생자 유족과 국민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됐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이젠 소모적인 의혹과 논란 의 확산에 마침표를 찍고 국민의 상처 와 갈등을 치유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필요한 일을 모두 끝낸 다음 세월호 선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듯하다.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온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초대형 참사였다. 희생자 대부 분이 어린 고교생들이었기에 마치 내 일처럼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들 이 많았다.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과 안전문화 를 한 단계 격상하는 의미에서, 세월호 선체를 기념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 장이 있다. 미국 하와이 진주만에 침몰 상태로 남겨진 전함‘애리조나호’ 와 비슷한 개념인 것 같다. 국민 여론을 모 아 결정할 일이지만 검토할 만한 가치 는 충분하다고 본다. 비록 아픈 기억과 상처로 가득한 폐 선이지만‘국민 안전’ 의 상징물이 된 다면 모두에게 뜻깊은 일일 것이다.
[독자 시단(詩壇)]
언중 유향(言中有香)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먼지 나는 마당에 물을 뿌리듯
듣는 사람 가슴에 꽂히는 화살이 되나니
말은 선물을 전하듯 하고 듣는 사람은 선물을 받듯 하리니
한 마디 말 뱉는 사람 속이 시원 하렸만은
형체는 없을지라도 그 속에 뼈와 독(毒)이 있음이라
고은 말 속에는 그윽한 향기(香氣)가 감돌며
사막같은 광야 길 에도 생수가 솟아나는 기적을 낳게 되나니…!
건강정보
2017년 3월 24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폐에도 조혈 기능 있다” 작년 신규 결핵환자 3만여명… 젊은층 신규환자 줄어 조혈모세포, 골수·폐 오가면서 조혈 기능 수행 혈액은 골수에서 만들어진다. 그러 나 호흡기능만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폐도 골수의 파트너로서 조혈 기능을 수행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실험의학연구실의 마크 루니 박 사 연구팀은 폐의 혈관계(vasculature) 에서 상당한 양의 혈소판(platelet)이 만 들어지며 골수의 조혈모세포가 고갈되 면 폐에 있는 혈관 전구세포가 골수로 이동, 조혈모세포의 기능을 수행한다 는 놀라운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알아 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3일 보도 했다. 연구팀은 독자적으로 개발한‘2광 자 생체내 영상’ (two-photon intravital imaging)이라는 특수 비디오 현미경 (video microscopy)으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루니 박사는 밝혔다. 우선 쥐의 폐 혈관계에는 거핵세포 (megakaryocyte)가 상주하면서 시간당 1천만 개가 넘는 혈소판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쥐의 총 혈소판 중 절반 이상 이 골수가 아닌 폐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거핵세포는 원래 골수에서 만들어 지며 거핵세포가 잘게 쪼개져서 혈소 판이 된다. 혈소판은 상처로 출혈이 발 생했을 때 상처 부위의 혈액을 응고시 켜 출혈을 차단한다. 연구팀은 건강한 쥐의 폐를 거핵세 포에 형광표지를 붙인 쥐에 이식했다. 그러자 곧 형광표지 거핵세포들이 이
혈액은 골수에서 만들어진다. 그러나 호흡기능만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폐도 골수의 파 트너로서 조혈 기능을 수행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된 폐의 혈관계에 나타나기 시작했 하는 방법을 통해 확인됐다. 다. 이는 골수의 거핵세포가 폐로 이동 이 폐가 이식된 쥐의 골수를 살펴보 했다는 증거다. 니 이식된 폐에 있던 형광표지 세포들 연구팀은 또 형광표지를 붙인 거핵 이 대거 골수로 옮겨 가 갖가지 혈액세 세포의 전구세포를 지닌 폐를 혈소판 포들을 만들고 있었다. 수가 부족한 유전자 변이 쥐에 이식해 이 결과는 거핵세포를 비롯한 골수 봤다. 그 결과 형광표지를 지닌 혈소판 의 조혈모세포가 골수와 폐를 오가면 이 대거 나타나면서 부족한 혈소판이 서 조혈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보 채워졌다. 여주는 것이라고 루니 박사는 설명했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골수 기능이 다. 손상됐을 땐 폐의 혈관계 외곽에 머물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 러 있던 혈액 전구세포들이 골수로 이 각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동, 혈소판만이 아니라 백혈구의 하나 이 새로운 사실은 출혈이 통제되지 인 호중구, B세포, T세포 같은 면역세 않는 혈액질환인 혈소판 감소증 포를 포함, 다양한 혈액세포들을 만들 (thrombocytopenia)을 이해하는 데도 어낸다는 것이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사실은 모든 세포에 형광표지를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붙인 건강한 쥐의 폐를 골수의 조혈모 ‘네이처’ (Nature) 온라인판(3월 22일 세포가 부족한 유전자 변이 쥐에 이식 자)에 발표됐다.
日연구팀“브로콜리 새싹, 비만 예방에 효과” 설포라페인 성분이 지방의 에너지 소비 촉진 브로콜리 새싹에 많이 들어있는 설 포라페인에 비만 예방 효과가 있는 것 으로 밝혀졌다. 설포라페인 성분이 지 방의 에너지 소비를 촉진해 비만형인 사람의 장내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성분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과 지방간 등 생활습관으로 인 한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22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이런 사실은 일본 가나자와(金澤)대학 의 오타 쓰구히토 교수팀에 의해 밝혀 졌다. 연구팀은 10마리 정도의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설포라페인을 섞은 고 지방식을 먹이로 준 그룹과 고지방식 만을 먹이로 준 그룹으로 나눠 14주 동 안 체중변화를 관찰했다. 설포라페인을 섞은 먹이를 준 쥐 그 룹은 고지방식만을 준 그룹에 비해 체 중증가율이 약 15% 억제된 것으로 나 타났다. 내장지방량도 약 25% 감소했 다. 설포라페인에는 체내에 들어온 화 학물질의 해독작용과 항산화 작용이 있어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
선제 예방 위해 올해 180만명 잠복 결핵 검진 2015년 OECD 결핵 발생 1위 오명에서 2025년 평균 수준 목표
지난해 3만명이 넘는 신규 결핵 환 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 에서 신규환자가 많이 줄었지만, 국내 로 들어온 외국인 환자가 더 큰 폭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23 일 발표한‘2016년 결핵 환자 신고현 황’ 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 신규환자는 3만892명으로, 2015년 3만2천181명에 서 1천289명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결핵 신규환자 수인 ‘신환자율’ 은 60.4명으로 지난해(63.2 명)보다 4.3% 감소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감소 폭이 컸다. 15∼19세 청소년 환자는 2015년 1천 14명(10만명당 30.9명)에서 2016년 750명(10만명당 23.5명)으로 23.8% 줄 었다. 2011년 2천30명에 견줘 약 3분 의 1수준으로 준 것이다. 20∼24세 환자도 2015년 1천671명 (10만명당 47.6명)에서 2016년 1천419 명(10만명당 40.1명)으로 15.7% 감소 했다. 이에 반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결 핵 신규환자는 2015년 1천589명에서 2016년 2천123명으로 33.6%나 증가 했다. 국내 신규환자 감소세는 2013년부 터 결핵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학교와 직장 등 집단시설에서 역학조사를 집 중적으로 실시하고, 2014∼2016년 고 교 1학년을 대상으로‘결핵 집중관리 시범사업’ 을 벌인 결과라고 정부는 설 명했다. 하지만 이런 대책에도 매년 3만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2천200 여명(2015년 기준)이 결핵으로 사망하 는 등‘결핵 후진국’ 이라는 오명을 벗
지난해 3만명이 넘는 신규 결핵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2015년)를 기록했다.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80명으로, 2위 포르투갈(23명)과 큰 격차를 보였 고, 사망률도 5.2명으로 2위 칠레(2.7 명), 3위 포르투갈(2.5명)보다 두 배 정 도 많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결핵 안심 국가 실행계획’ 을 마련하고 2025 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OECD 평균 수 준인 10만명당 12명 이하로 낮추고자 선제 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병역 판정 검사 대상 자 34만명을 시작으로 총 180만명에 대한 잠복 결핵 검진을 하고 있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증상이 없고 몸 밖으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 아 타인에게 결핵균을 전파되지 않는 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 로 발병할 수 있어 검진과 치료를 통해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핵 균 감염자의 10% 정도가 결핵으로 발
병하며, 잠복 결핵 치료를 받으면 결핵 발병을 60∼90% 예방할 수 있다. 이달에는 의료기관 종사자 12만명, 어린이집 종사자 14만명, 사회복지시 설 종사자 13만 등 38만명에 대한 잠복 결핵 검진이 시행된다. 학교 밖 청소년 1만명과 교정시설 재소자 4만명에 대 해서도 3월과 5월부터 잠복 결핵 검진 을 한다. 결핵 발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령인 고교 1학년과 교원 47만명을 상대로 한 검진은 4월부터, 만 40세(1977년생) 건강진단 대상자는 7월부터 잠복 결핵 검진을 시작한다. 중년이 시작되는 나이로, 생애 전환 기 건강진단을 처음 받는 만 40세는 결 핵 발생이 급증하는 노년층의 결핵 발 병을 사전 차단한다는 취지다. 2주 이상 기침이나 가래가 지속하 면 결핵 검사를 받고 결핵 환자와 접촉 했을 때는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잠복 결핵과 결핵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평 소에는 기침할 때 입과 코를 가리고 기 침 후 30초 이상 손을 씻어 결핵을 예 방할 수 있다.
녹내장 고위험군 40대“연 1회 안과 검진? 모른다” 만 30세 이상 일반인 500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
브로콜리 새싹에 많이 들어있는 설포라페인에 비만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외에 ▲ 지방의 연소효과를 높여 에너지 소비를 증가 시키며 ▲ 장내의 나쁜 세균을 감소시 켜 인슐린의 정상적인 작용을 돕는 2가 지 효과가 있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 다. 실험에서 쥐에게 매일 준 설포라페 인의 양을 사람의 체중으로 환산하면 시판되고 있는 브로콜리 새싹 1~2팩분 에 해당하는 약 50~100㎎이었다. 연구
팀은 사람의 비만 예방에도 이 정도의 양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 혔다. 설포라페인 함유량은 브로콜리 1그 루분과 브로콜리 새싹 1개분이 거의 같 아 효율적으로 섭취하려면 새싹을 먹 는 게 좋다고 한다. 오타 교수는“얼큰 하게 매운맛이 체내에 설포라페인이 들어왔다는 신호” 라면서“몸매에 신경 을 쓰는 사람들은 꼭 식생활에 도입했 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40대 10명 중 7명은 녹내장 고위험 군으로서 연 1회 안과 검진이 권장된다 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40 대 녹내장 환자의 90%는 녹내장 증상 과는 무관하게 다른 경로로 병을 발견 했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세계녹내장주간 (3월12~18일)을 맞아 만 30세 이상 일 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이 같 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시신경 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다가 결국 실 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특히 40세부터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연 1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설문에 따르면 40대 응답자 중 75.3%는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이 권장 된다는 사실에 대해‘들어본 적 없다’ 고 답했다. 정기검진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40 대는 24.7%였다. 이 중 최근 3년 내 안
“한국 남성 절반, 탈모로 고통받는다” “건강한 모발 위해 음주·성관계 포기 가능” 답변도 독일 알페신-닐슨코리아 설문 조사 결과 한국 남성의 절반가량이 탈모로 고 통받고 있고, 건강한 모발을 위해 필요 하다면 음주 혹은 성관계를 포기하겠 다는 사람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 다. 닐슨코리아는 최근 25∼45세 한국
인 남성 8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47%가 탈모로부터 고통 받고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응답자 절반이 탈모를 일으키는 주 된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답했고, 유전 적 원인이라 답한 사람은 34%였다.
72%의 남성은 현재 스트레스를 받 고 있다고 답했다. 처음 탈모를 인식한 시기에 대한 질 문에는 30%가 25∼30세라고 대답했 다. 30∼35세가 25%로 뒤따랐다. 한국 남성의 85%는 외모가 중요하
과 정기검진을 받은 응답자는 83.3%, 받지 않은 응답자는 16.7%였다. 안과 정기검진 권장 사실을 알고 있 음에도 최근 3년간 검진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16.7% 응답자 전원이 ‘눈에 특별히 문제가 없어서’ 라고 했 다. 학회는 녹내장은 자각 증상이 뚜렷 하지 않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특별한’문제가 없더라고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40대 녹내장 환 자 중 시야 감소, 시력 저하 등 녹내장
의심 증상으로 안과를 방문해 병을 발 견한 경우는 10%에 불과했다. 나머지 60%는 신체 건강검진을 통 해 녹내장 진단을 받았으며, 30%는 다 른 증상으로 안과를 방문했다가 녹내 장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답했다. 국문석 한국녹내장학회 회장(서울 아산병원 안과 교수)은“녹내장으로 손 상된 시력은 회복이 불가능해 심하면 실명할 수 있다” 며“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
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30대가 외모에 더 신경을 많이 썼다. 모발이‘내 삶과 외모에 있어 중요 하다’ (39%),‘자존감을 증가시키는 데 중요하다’ (12%)고 답한 비율도 높았 다. 남성의 37%는 건강하고 풍성한 모 발을 위해‘1년간 음주를 포기할 수 있 다’ 고 응답했고,‘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을 수 있다’ 고 답한 사람도 16%에 달했다. 탈모를 위해 치료할 의향이 있다는 질문에도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을 의뢰한 독일 헤어케어
브랜드 알페신 관계자는“건강보험심 사평가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탈모 치료를 받은 한국인의 43.5%는 20∼ 30대였고, 20대 환자는 2012년과 비교 해 7.5%나 증가했다” 며“탈모가 시작 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알페신이 속한 독일 기업 볼프그룹 의 과학자인 아돌프 클렌크 박사는“탈 모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문제” 라 며“의약품 치료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카페인 등 탈모 치료 효과가 있는 성분 을 함유한 헤어케어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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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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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4, 2017
봄날 캠퍼스 즐기기…男 대학생‘봄 스타일링’추천 캐주얼하거나 댄디하거나… 옷 잘 입는 남자 되는 법
많은 이들이‘잘생긴 남자’ 보다‘옷 잘 입는 남자’ 를 심심치않게 이상형으 로 꼽는다.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고 얼 굴의 개성을 살리는 스타일링은 매력 지수를 상승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봄을 맞아 활기찬 캠퍼스 생활을 즐 기고 싶다면 본인의 매력을 극대화 하 는 봄 패션에 도전해보자. 대학생을 위 한 봄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심플한게 가장 멋져’…데일리 놈코어룩 평범하면서 센스있는 스타일을 완 성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못 꾸 미는’ 것과‘깔끔하게 센스있는’것의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이다.
놈코어룩을 시도할 때는 칼라가 있 는 셔츠보다는 라운드 넥의 톱을 주로 활용한다. 이때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 을 주기 위해서는 넥라인이 반듯한 상 의를 선택한다. 얇은 맨투맨 보다는 도 톰한 스웨터·터틀넥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팬츠는 진이나 슬랙스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패턴이 있는 상의를 입 었다면 팬츠는 단색으로 선택한다. 상 하의의 색상을 블랙으로 통일해 시크 한 매력을 강조하는 것도 추천한다. 단색의 스니커즈나 로퍼를 신어 깔 끔하게 마무리한다. 안경이나 백팩 등 의 아이템을 활용하면 부드러운 인상
을 연출할 수 있다. ◆ 체대 훈남?…’애슬레저룩’으로 활발하게 운동복을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승화하는 애슬레저룩은 활동적인 매력 을 더한다. 스태디움 재킷은 애슬레저 룩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가죽 소재는 남성적인 느낌을, 푹신한 면이 나 네오프렌 재질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낸다. 블루종 역시 애슬레저룩과 잘 어울 린다. 블루종은 주로 품이 넉넉하게 제 작돼 안에 다양한 아이템을 입을 수 있 다. 터틀넥 니트를 매치하면 시크한 느 낌을, 후드티셔츠를 레이어드하면 편
안함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원색의 후드 아이템과 패턴 셔츠를 레이어드하면 멋스럽다. 하의로 슬랙 스와 같은 일자 바지를 입으면 스타일 링의 균형을 살릴 수 있다. ◆ 젠틀맨 처럼…댄디룩으로 완성하 는 캠퍼스 훈남 각종 행사가 많은 신학기. 행사의 성 격에 맞게 스타일링을 하는 것은 중요 하다. 선·후배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는 단정한 댄디룩을 추천한다. 세미슈트 스타일링은 댄디룩의 정 석이다. 셔츠와 타이 등을 모두 갖춰입 기 보다는, 셔츠 대신 라운드넥 셔츠나 베스트 등을 입어 캐주얼한 느낌을 더
한다. 세미슈트는 몸에 딱 맞게 입어 슬 림함을 뽐내는 것이 좋다. 봄이라는 계절에 맞게, 롱코트 보다 는 쇼트·미디 기장의 코트를 선택하 는 것이 좋다. 코트 자체로 단정한 느낌 을 풍기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은 가볍 게 매치하는 것이 좋다. 머플러 등을 활 용해 포인트를 더하는 것도 추천한다. 캐주얼한 재킷과 팬츠를 같은 색으 로 매치하면 슈트와 비슷한 느낌을 내 단정하다. 프린트 재킷 안에 단정한 셔 츠를 입고 로퍼를 신으면 캐주얼한 댄 디룩이 완성된다. ◆ 장난스러운 매력…꾸러기 스타일 링
유쾌하고 쾌활한 성격이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매력을 극대화하는 꾸러 기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는 벨 벳 맨투맨과 삭스를 와인색으로 맞춰 패션감각을 뽐냈다. 여기에 볼캡과 마 스크 아이템을 활용해 개성넘치는 스 타일링을 완성했다. 밝은 색상과 독특 한 패턴이 돋보이는 스웨터 한 장만 입 어도 발랄하다. 배우 이동휘는 화이트 스웨터를 입고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 인 뿔테 안경을 써 귀여운 이미지를 연 출했다. 복고풍의 코로듀이 재킷과 더 플 코트에는 비니와 롤업진을 매치해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보자.
못된 걸음 걸이에서 비롯된다. 다리를 일자로 곧게 편 뒤 무릎과 무릎이 스치 도록 걸으면 종아리에 알이 생기는 것 을 방지한다. 단단해진 종아리 알은 곧바로 푸는
습관을 들인다. 아킬레스건부터 오금 까지 따라 올라가며 종아리 부위를 손 으로 꾹꾹 눌러 지압한다. 공이나 폼롤 러 등으로 종아리를 받친 뒤 다리를 눌 러 문질러도 된다.
검은색 스타킹, 자신 있게 벗자”… 매끈한 종아리 만들기 스타킹 없이 매끈한 다리 만드는 법, ‘각질’ ‘다리 털’ ‘종아리 알’ 관리해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옷차림이 점 점 가벼워지고 있다. 겨우내 정들었던 검은색 스타킹과도 작별 인사를 할 때 가 왔다. 스타킹을 벗기 전 몇 가지 점 검할 사항들이 있다. 스타킹 없이도 매 끈한 각선미를 뽐내는 종아리 관리법 을 소개한다. ◆ 하얗게 일어난 각질은 NO…”각 질&보습 관리” 한여름엔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아 도 다리가 비교적 매끈하다. 그와 달리
추운 겨울이나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다리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 가 많다. 차갑고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피부 속 수분이 증발되면 각질이 도드 라지기 때문이다. 검은색 스타킹을 당당하게 벗으려 면 다리 각질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1주일에 1~2회 보디 스크럽제를 활용해 각질을 제거한다. 각질이 두껍 게 자리 잡기 쉬운 무릎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물기가 남아 있는 다리에 스크럽제 를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미온수
로 씻는다. 각질 제거 전에는 스팀타올 로 피부의 모공을 열어주면 더욱 좋다. 평상시 철저한 보습을 통해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샤워 후 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수분 증발을 방지한다. 유난히 각질이 일어 나는 부위에는 오일이나 바세린을 덧 바른다. ◆ 거뭇거뭇 자라난 털…”깔끔한 제 모는 필수” 방심한 사이 거뭇거뭇 자라난 털들 도 관리 대상이다. 병원에서 레이저 시 술을 받아야 가장 안전하고 깔끔하게
제모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적 경제 적 여건상 셀프 제모가 불가피한 경우 가 있다. 다리는 부위가 넓기 때문에 면도기 나 왁싱을 이용한 제모가 적합하다. 잘 못된 제모는 모낭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다. 제모에 앞서 제모 부위를 깨끗이 씻고, 면도기와 왁싱 스패출러는 반드시 소 독 후에 사용한다. 제모 후에는 날카로운 면도기 칼날 과 왁싱의 열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냉장고에 넣어둔 젖은 수 건이나 차가운 수딩젤을 제모 부위에 얹는다. 또 제모부위가 건조해지지 않 도록 보디 로션과 오일 등을 발라 보습 에 신경쓴다. ◆ 종아리 관리…”매끈한 각선미 완 성해봐” 검은색 스타킹은 다리가 가늘어 보 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뿐만 아니라 스타킹을 신으면 종아리를 압박해 다 리 라인이 예쁘게 잡히기도 한다. 검은 색 스타킹과의 작별이 썩 달갑지 않은 이유다. 은 아름다운 각선미를 ‘종아리 알’ 해치는 대표적인 훼방꾼이다. 유난히 도드라진 종아리 근육은 이는 종아리 안쪽 근육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잘
2017년 3월 2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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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품으로 돌아가길”‘음주운전’방송인 이창명에 검찰 징역 10월 구형 스타들도 세월호 무사 인양 기원 세월호가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오 르자 스타들은 한마음으로 무사 인양 을 기원했다. 배우 문정희는 23일 SNS(사회관계 망서비스)에 노란 종이배 사진을 올리 며“부디 온전히 인양되길~ 감추었던 진실도 함께. 너무 길었다, 너무~” 라고 인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랐 다. 가수 김경록도“부디…이제는 가족 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라고, 가 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도 세월호 노 란 리본 그림과 함께“조금만 더 힘내 주세요” 라고 바람을 전했다. 가수 이지혜도 세월호 미수습자 9 명이 담긴 그림을 올리고“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 이 얼마나 애가 탈까요” 라며 안타까워 했다. 회사원 김태연 씨가 세월호 인양 작 업이 시작된 지난 22일 강원 원주 일대 하늘에서 촬영한 세월호 리본 구름 사 진도 스타들의 SNS에 잇달아 올라왔 다. 배우 지성은 이 사진과 함께“#세 월호 미안합니다” 라고, 작곡가 김형석 은“세월호 리본 구름-세월호 인양일, 기적처럼 한국 하늘에 나타난 세월호 리본 구름” 이라고 적었다.
이씨는 여전히 음주운전 등 부인… 다음 달 20일 선고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 로 재판을 받는 방송인 이창명(47)씨에 게 징역 10월이 구형됐다. 2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한정 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다섯 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이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씨는 작년 4월20일 오후 11시20 분께 술을 마시고 포르셰 승용차를 몰 고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충돌하 고, 차량을 버린 채 도주한 혐의로 재판 에 넘겨졌다. 이씨는 사고 직후 잠적한 다음 21시 간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사고 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운 전면허 취소 수준(0.100% 이상)인 0.148%였던 것으로 추정했다. 검찰은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에 대해서 ‘0.05% 이상 술에 취한 상태’ 로만 판 단했다.
지난해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이창 명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을 마친 뒤 법 원을 나서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 이씨는 종전과 마찬 가지로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등 자신에게 적용된 도로교통법 위반 혐 의는 부인했다. 다만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
이씨는 공판 후 기자들과 만나“신 호등을 들이받고 엄청난 충격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만 확인하고 병원에 갔다” 며 사고 후 도망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선고공판은 다음 달 20일 열린다.
바다, 9세 연하와 결혼…결혼식도 유진·슈와 함께 ‘세월호 노란리본 구름’
배우 고경표와 가수 백지영도 세월 호 리본 구름 사진을 게재했고, 배우 손 태영 역시 사진을 올리며“하늘도 아는
S.E.S 멤버들 “딸 시집 보내는 기분” 건가. 다시 떠오른 세월호. 마음이 뭐라 말할 수 없는데 슬프다. 여러분 기도해 요” 라고 당부했다.
SM ‘스테이션’ 시즌2 시작… 레드벨벳 첫 주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소속사 SM엔터 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스 테이션’시즌2의 첫 주자로 참여한다. SM은‘스테이션’시즌2의 첫 가수 인 레드벨벳이 31일 낮 12시 신곡‘우 드 유’ (Would U)를 음원사이트에 공개 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테이션’ 은 SM 가수를 비롯해 다 양한 가수와 프로듀서, 작곡가 등이 협 업한 음원을 매주 금요일 공개하는 브 랜드다.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시즌1을 진 행하며 총 52곡의 다채로운 협업곡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SM은 시즌2에서는 국내를 넘어 해
외로 규모를 확장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콘텐츠를 들려줄 계획이라고 말했 다. 아울러‘SM 더 발라드’ ,‘SM 더 퍼 포먼스’등 장르별 시리즈 음원과‘SM 서머 베이케이션’ ,‘SM 윈터 가든’등 여름과 겨울 시즌에 맞춰 선보이는 프 로젝트도‘스테이션’안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현역 작곡가와 프로듀서를 비롯 해 인디밴드, 아마추어 등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오픈 스테이션’ 도 신설해 우수곡을‘스테이션’음원으로 발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에요. 정말 행복해요.” S.E.S의 유진과 슈가 멤버 중 마지막 으로 시집가는 바다(37)의 결혼을 축하 했다. 두 사람은 2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9세 연하 사업가 와 결혼하는 바다의 기자회견에 참석 해“바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시집가 제 일처럼 기쁘고 행복하다” 며“언니의 성대를 닮은 딸을 낳았으면 좋겠다” 고 축하했다. 슈도“바다 언니가 강해 보이지만 여린데, 그런 언니와 딱 어울리는 남편 을 만났다.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1997년 데뷔 해 20년 지기인 한 팀의 멤버들이 화사 한 드레스를 맞춰 입고 함께하는 우정 과 의리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3월의 신부가 된 바다는“너무 행복 하다” 고 소감을 밝힌 후 신랑에게“너 무 고맙고 바다라는 이름처럼 행복하 고 즐겁게 살겠다. 때로는 조용히 얘기 를 들어주는 친구이자 연인이 되겠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보자” 고 애정을 나타냈다. 바다는 또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프러포즈를 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스카이다이빙을 하고 내려왔 을 때 꽃을 내밀더라” 며“하늘에서 내 려왔을 때 정신이 없었다. 남편이 정신 이 없을 때 빨리 프러포즈를 해서 승낙 받으려 했다고 하더라. 좋은 계획이었 다” 고 웃었다. 자녀 계획으로는“슈와 유진이를 보 니 아이가 있는 게 좋아보이더라” 며 “올여름 공연 이후부터 최선을 다하겠 다” 고 말했디. 바다는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다녀
그룹 SES의 바다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열린 기 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SES의 유진, 바다, 슈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바다의 결혼식 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 뒤 활동을 이어간다.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그는“여행 후 돌아와‘판타스틱 듀 이날 결혼식에서 유진과 슈를 비롯 오 2’촬영을 열심히 하려 한다” 며“또 해 바다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JTBC 앨범으로도 성숙한 음악을 선보일 수 ‘팬텀 싱어’팀이 축가를 부른다.
구혜선, 건강 악화로‘당신은 너무합니다’하차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 발생·치료 필요… 후임 장희진 배우 구혜선이 건강 악화로 MBC TV 주말극‘당신은 너무합니다’ 에서 하차한다. 구혜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는 24일“구혜선은 최근 촬영 도중 어 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 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며 “검진 결과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기 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 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 치의 소견을 받았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소속사 및 제작진은 의료 진과 상의 끝에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 우선이란 판단 아래 드라마 하차를 어 렵게 결정했다” 며“구혜선의 쾌유를 빌며 양해해준 MBC와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 고 덧붙였다.
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제작진은 구혜선과 같이할 방법을 찾 아봤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념해야 하 는 점을 고려해 하차를 결정했다” 고밝 혔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는 현재 6회까 지 방송된 상태다. 구혜선은 가족을 부 양하려 밤무대에서 모창가수 유쥐나로 사는 정해당을 연기했다. 엄정화와‘투 톱’ 이었지만 결국 하차하게 됐다. 구혜선의 빈자리는 배우 장희진이 채울 예정이다. 장희진 측은“오늘부터 급박하게 촬 영에 들어가게 됐다” 며“장희진씨가 MBC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구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어렵게 결정했 혜선은 현장에서 모창가수 정해당 캐 다” 고 전했다.
케이트 윈즐릿 “어릴 적 체중탓에 ‘지방’이라 놀림받아” 영화‘타이타닉’ 의 히로인인 영국 출신 영화배우 케이트 윈즐릿(42)이 어 렸을 때 몸무게 때문에 친구들에게서 놀림당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23일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 면 윈즐릿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위데 이(WE Day)’자선행사 이벤트에서“친 구들이 나를‘지방(Blubber·고래 등 해양 포유류 기름)’ 이라고 불렀다. 그 렇게 행동해보라고 시켰고 벽장에 가 두고는 놀려대곤 했다” 고 말했다. 윈즐릿은 연기를 시작한 게 행운으
돌아봤다. 하지만, 타이타닉의 로즈 역으로 픽 업되면서 그녀의 인생이 뒤바뀌었다. 윈즐릿은 영국 런던 근교 레딩의 샌 드위치 가게에 앉아있다가 여주인공이 됐다면서“가장 될 것 같지 않았던 후 보였는데…” 라고 말했다. 윈즐릿은“내 결점을 안고 사는 방 로 받아들여졌다는 말도 곁들였다. 법을 알게 됐고 이제 누군가 몸에 대해 학창시절 연극반에서는 허수아비나 얘기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면서 난쟁이, 악어, 개구리로 분장하는 등 우 “레딩에서 온 케이트, 진정한 나를 발 스꽝스러운 역할만 맡았다고 윈즐릿은 견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2017년 3월 2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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