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4, 2018
<제393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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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4일 토요일
한인사회, 美의회 영향력 커진다 미주한인풀뿌리컨퍼런스(KAGC)
27일 워싱턴DC에 사무실 개설 미주한인사회의 미국의회에 대한 정 치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된다. 지난 20여년 동안 미주한인사회의 민 권과 정치력 신장, 미 의회를 상대로 한 국과 재미한인들의 영향력 향상에 주력 해온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가 기 존의 시민참여센터 기능과 역할은 그대 로 두고, 새롭게 미주한인풀뿌리컨퍼런 스(KAGC)를 독립기관으로 만들어 27 일(화) 워싱턴 DC에 독자적인 사무실을 개설하고 활동에 나선다. 기존의 뉴욕, 뉴저지 시민참여센터는 그동안 진행해 오던 KAGC 활동이 연 방의회를 중심으로 한 한인 풀뿌리 정치 활동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 를 담당하는 독립된 기관으로 KAGC 워싱턴DC 오피스를 열고 더욱 효율적 인 활동을 시작한 것. 시민참여센터와 KAGC 워싱턴 사 무실은 23일“워싱턴 사무실 개설은 30 년 가까이 오랜 시간 활동해 오던 미주 한인들의 정치력신장이란 미션에 새로 운 시작이다. 미주 한인들이 더 큰 관심 을 갖고 저희의 활동을 격려하고 후원해 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KAGC 워싱턴DC 사무실에는 우선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를 책임 자로 송원석 사무총장과 장성관 코디네 이터가 근무하고, 업무에 따라 인원을 확충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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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내주 타결 가능성 트럼프“협상종료 매우 가까워져”
<송의용 기자>
미주한인풀뿌리컨퍼런스(KAGC)는 27일 워싱 턴DC에 사무실 개설하고 활동을 강화 한다. 사 진은 KAGC 사무실이 들어설 워싱턴 14스트릿 건물. 사무실은 이 건물 9층3호실에 들어선다.
그러나 이 기간 만 1세 이하의 영아 사망자도 184명에 달했다. 만 1세 이상과 2세 이상도 각각 223명, 294명이나 됐다. 5세 이하 사망자는 1천678명이다. 이 중에는 8천102건의 자살도 포함됐 다. 우발적인 총기 사고에 의한 사망자 도 1천899명에 달했다. 약 60%인 1만5천 400여 명은 총기에 의해 살해된 것이다. 경찰 등 법집행기관 요원 의 발포에 의한 아동·청소년 다. 특히 13∼17세 청소년의 사망이 가장 사망자는 142명이었다. 많았다. 전체 아동·청소년 총기 사망자 미국 내 총기 사건에 의한 의 85%를 점한다. 아동·10대 청소년 사망자 수 워싱턴포스트는“갱단 또는 마약과 는 2013년 1천258명으로 가장 관련된 범죄로 인한 사망자가 많았다” 낮았지만 2016년에는 1천637 고 전했다. 명으로 다시 불어났다. 3년 만
美, 1999년 이후 총기폭력으로 아동·10대 26,000명 사망
얼마나 더 죽어야‘규제’나설까!? 이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질병통제예방 센터(CDC)의 사망 통계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화기류에 의한 부상은 미국 내 만 1∼17세 아동 청소년이 사망 에 이르는 3번째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
구름많음
3월 2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김동석 상임이사는“시민참여센터는 재미한인사회와 한국의 미의회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지난 20여년 간 성 실하게 활동해 왔다. 그 성과를 바탕으 로 27일 워싱턴DC에 KAGC 사무실을 내고 그동안 경험과 실력을 쌓아온 거의 프로급 의회 활동가들이 매일같이 미 의 사당을 드나들며 의원들을 만나 로비를 벌이게 되었다. 정말 감격스럽다” 고말 하고“한국은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 이다. 더구나 북한이 핵무장 함에 따라 미국과 북한은 일촉즉발의 위기에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KAGC 워싱턴 DC 사무실 개설은 그 의미가 크다. 열심 히 활동하여 한국과 재미한인들의 권익 을 지키겠다” 고 다짐한다. KAGC 워싱턴DC 사무실은 1012 14 St. NW. Suite 903 Washington, DC. 20005(K Street와 L Street 사이)에 있 다. 개소식은 3월27일(화) 오후 6시~8시 새 사무실에서 열린다. △연락처: info@kagc.us 202-450-4252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이번 주말, 24일 토요일, 25일 일요일 미국 전역에서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학 생들의 대규모 행진이 펼쳐질 예정인 가 운데 1999년부터 2016년까지 18년간 미 국 내에서 각종 총기폭력 사건으로 모두 2만6천여 명의 아동과 18세 이하 청소년
3월 24일(토) 최고 46도 최저 32도
한국산 철강 관세 면제와 연계한 한 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이르면 다음 주 타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백악 관에서 열린 2018회계연도 지출예산 서 명식에서 한국과의 포괄적 통상 협상에 대해“로스 장관과 라이트하이저에 따 르면, 한국과의 협상 종료가 매우 가까 워졌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 리는 그것(협상 종료)에 매우 근접해가 고 있다” 면서“우리는 훌륭한 동맹과 훌 륭한 합의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 프 대통령은 또“그것(한미FTA)은 고 용의 측면에서,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 에서 우리나라에 많은 문제를 일으킨 합의였다” 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이 한국과의 무역 협정 개정이 임박했
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 고 양자 무역 협정을 개정하는 협상의 타결 발표가 다음 주에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도 서명식에 서“우리는 한국 정부와 꽤 포괄적인 해 결에 비교적 근접했다고 믿는다” 고말 했다. 로스 장관은“그것은 232조(철강 ·알루미늄 관세)와 폭넓은 무역 문제 들 모두를 아우른다” 며 한국과의 FTA 개정 협상이 철강 관세 면제와 연계된 포괄적 협상임을 시사했다. 특히 로스 장관은“우리는 다음 주의 어느 날까지 실제 발표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09년 7월 FTA를 체결했고, 2011년 말 양국 의회에서 각 각 비준돼 2012년 3월 15일 발효됐다.
에 약 30%가 늘어난 수치다. 2010년 미국의학저널에 발표된 자료 에 의하면 주요 선진국에서 발생한 15세 이하 총기 사망 사건의 91%가 미국에서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 신문은 전 했다. 주말 미국 전역에서는 지난달 14일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
교에서 모두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을 요구하는 행진이 펼쳐진다. 프로젝트를 기획한‘우리 생명을 위 한 행진’관계자는“우리 학교는 불안하 다. 아이와 교사들이 죽어가고 있다. 생 명을 살리기 위한 최우선 순위의 행동을 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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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임 우성규 주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왼쪽)가 강석원 문화홍보관과 함께 23일 뉴욕일보를 방문했다.
종합
SATURDAY, MARCH 24, 2018
미주한인청소년재단 장학금 시상식이 25일 오후 5시 미주한인청소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다.
“동포사회-모국 간 소통에 최선” 미주한인청소년재단, 25일 장학금 수여식 우성규 주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활동 시작 신임 우성규 주뉴욕총영사관 부총영 사가 23일 오전 11시 부임 인사 차 뉴욕 일보를 방문했다. 우성규 부총영사는 16 일을 시작으로 2년 또는 그 이상 주뉴욕 총영사관 부총영사의 업무를 맡을 예정 이다. 우성규 부총영사는“주뉴욕총영사 관이 현재 관할하는 △뉴욕 △뉴저지 △커넷티컷 △펜실베니아 △델라웨어 주의 45만 명 동포들과 일원이 되어 참 기쁘다” 고 말하며“앞으로 동포들의 권 익 증진과 보호 강화에 저력을 다할 것 이며, 현지에서의 커뮤니티의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산 지 원 및 각 커뮤니티와의 모임 주선 등 다 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모국
과의 관계를 더욱 더 긴밀히 해 지원 및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우 부총영사는“외교부는 750만 재외동 포들의 중요성을 더 깨닫고 있다. 외교 부 내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기관 역시 더 세분화 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우성규 부총영사는 서울대 외교학과 를 졸업해 버팔로(Buffalo) 소재 뉴욕 주립대 정치학과 석사를 마치고 제24회 외무고시 합격으로 90년 외무부에 입부 해 △2012년 주러시아공사참사관 △ 2014년 주오사카부총영사 △2016년 국 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을 거쳐 2018 년 3월 16일 주뉴욕부총영사에 부임했 다. <안지예 기자>
미주한인청소년재단(KAYF, 회장 김광수) 장학금 시상식이 25일 오후 5시 미주한인청소년재단 사무실(163-07 Depot Plaza, Suite B1, Flushing, NY 11358)에서 열린다. 김희석 이사장, 김광수 회장, 장학금
위원회 필홍 이사의 인사 및 조언 후, 장 학금 수여자들 중 돋보였던 에세이, 미 술 작품 및 악기 연주 발표가 있을 예정 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8명의 대학생 △ 한미래(School of Visual Arts) △
Janice Im(Adelphi 대학) △정조안 (Wellesley 대학) △Sarah Jung(The College of New Jersey) △Jacqueline Kim(퀸즈 칼리지) △권예빈(뉴욕대학 교) △Simon Lee(콜롬비아대학교) △ Henry Yoon(Carnegie Mellon 대학)에
게 각각 2천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 6명의 고등학생 △Erin Cho(Kent 고교) △장도연(베이사이드 고교) △ Christi Kim(Bronx High School of Science) △Serene Lee(Manhasset 고 교) △Chaewoon(Cleopatra) Lim (Tenafly 고교) △Lena Yeo(Dwight Morrow 고교)에게 1천 500달러의 장학 금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은 29일 오후 7 시30분부터 9시까지 미주한인청소년재 단 사무실에서 지금까지 프로그램 내용 을 정리하고, 앞으로 남은 3개월 계획보 고를 하는 봄맞이 학부모-교사 대화시 간을 갖는다. 청소년들과 1대1 인생 상 담과 조별 흥미, 열정 관련 견학을 계획 하는 멘토 선생 소개와 미팅도 준비되어 있다. 미주한인청소년재단 25번째 연례 갈 라가 5월31일 오후 6시30분 맨해튼 소재 Current, Pier 59 (Peir 59, Chelsea Piers, New York, NY 10011)에서 열린다. <안지예 기자>
“마음의 고민 서로 얘기해 보세요” 4월2일부터 에스더하재단 주최‘성인 힐링캠프’ 에스더하재단 주최, 나눔재단 후원의 제8회 성인 힐링캠프가 4월2일부터 4일 까지 3일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 까지 후러싱제일교회 교육관(38-24 147st. Flushing)에서 진행된다. 18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선착순 40 명까지 참가비 무료이며, 4개의 소그룹 으로 나눠져 경험 많은 상담전문가와 코 리더 각각 2명이 한 그룹에 소속된다. 간 식과 점심이 제공된다. 힐링 캠프 후 신 청자에 한해 매주 화요일 차후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스더하재단은“최 근 들어 상담은 심각한 상황에서만 하는
것이라는 심리적 장벽이 많이 낮아졌지 만, 자신의 고민을 편견 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공감하고, 아픈 마음을 나누고, 진심으로 위로 받을 수 있는 공간이‘힐링캠프’ 다” 라고 말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힐링캠프는 7회를 거쳐 오며 많은 감 동과 회복되는 경험을 가져오고 있다. 등록을 위해 이름, 영어 이름, 전화번 호, 이메일 주소를 917-993-2377 또는 카 카오톡 ID (EHAHA) 또는 estherhafoundation1@gmail.com으로 보내면 된다.
에스더하재단이 주최하는 제8회 성인 힐링캠프가 4월2일부터 4일까지 후러싱제일교회 교육관에서 열린다.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뚱뚱해지지 마세요”
인한 암 환자가 6.3%로 2위에 올랐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이 비중은 7.3%로 더 높았는데, 비만이 유방암과 자궁암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외선 과 직업에 따른 노출이 각각 3.8%였고, 술(3.3%), 가공육(1.5%), 대기오염(1%), 비만이나 과체중이 단순히 건강에 운동부족(0.5%) 등도 암 발병에 영향을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담배와 함께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 이 단체의 하펄 쿠마르 대표는“주의 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 않을 경우 체중이 담배와 같이 될 23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수 있다” 면서“몇십 년 뒤에는 담배와 ‘영국 암 연구(Cancer Research UK)’ 비만으로 인한 요인이 자리를 바꿀 수도 단체는 2015년 기준 36만명의 암환자를 있을 것” 이라고 우려했다. 대상으로 생활습관 등에 따른 암 발병원 실제 영국 국민의 3분의 2 가량은 과 인을 분류한 결과를 영국 암 학술지에 체중이거나 비만인 상태라고 더타임스 게재했다. 는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금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 환자의 3분의 정책에 이어 정크푸드를 억제하는 방안 1 가량인 37.7%는 담배와 술, 비만, 대기 을 고려하고 있다. 오염 등 ‘예방할 수 있는 원인 앞서 이 단체는 1980∼2000년 출생한 (preventable causes)’ 에 따른 것으로 이른바 밀레니얼(Millennialls) 세대 10 분석됐다. 담배로 인한 암 환자가 전체 명 중 7명은 중년이 되기 전에 과체중 상 의 15.1%를 차지, 이같은 생활습관에 따 태에 이르면서‘역사상 가장 뚱뚱한 세 른 요인 중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 대’ 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 했다. 담배에 이어 과체중과 비만으로 다.
‘살찌면 암 걸린다’… 비만, 담배 이어 암 발병원인 2위 뉴욕총영사관 우성규 신임 부총영사(왼쪽 세 번 째)와 김윤정 동포영사(오른쪽 세 번째), 김민선 뉴욕한 인회장(가운데), 한인회 임원진이 환담 후 한인이민사박물관 앞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우성규 신임 뉴욕부총영사, 뉴욕한인회 방문 뉴욕총영사관 우성규 신임 부총영사 가 22일 부임 인사차 뉴욕한인회를 방문 했다. 이날 우 신임 부총영사는 미 주류사 회 내 한인 정치력 신장 등 한인커뮤니 티 주요 이슈와 현안에 대해 물었고, 특 히 아직 시민권이 없는 해외 입양인이 시민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입양인 시민권법’제정에 대해서 뉴욕한인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한인회 차원 에서의 도움 제공 방안에 대해 임원진 과 논의하는 등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입양인 시민권법’제정은 입양된 어린이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이 주어지 는 현행법이 제정되기 전의 입양인에게 도 관련법을 적용해 시민권을 부여하자 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만이나 과체중이 단순히 건강에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담배와 함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가장 큰 원인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추모식 안중근 의사 숭모회 뉴욕지회(회장 윤영제)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를 맞아 26일(월) 오전 11시30분 뉴욕한인
봉사센터(KCS, 203-05 32 Ave. Bayside, NY 11360)에서 추모식을 거 행한다. △연락처: 516-780-3820
종합
2018년 3월 24일(토요일)
시론(時論)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의‘제시 헬 름스’연방 상원의원은 역대 연방 상원 의원 중 가장 강공한 외교정책을 주장 한 의원이다. 1996년부터 만4년 동안 상원외교위원장을 지내면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정권’ 으로 규정하고 기 회만 있으면 북한 소멸론을 내 세우기 도 했다. 1972년부터 30여년 동안 상원 의원으로 활동하다, 2003년 은퇴했고 2008년 80세로 세상을 떠났다. ◆ 초강경론자 존 볼튼 등장 미국 제일주의로 가장 공격적인 외 교정책을 주장했던‘제시 헬름스’ 상원 의원은 자신의 외교 노선을 따르는 워 싱턴의 많은 전문가와 고위 관료 중에 ‘존 볼튼’ 을 가장 애지중지했다. 헬름 스 의원은 볼튼에 대한 인물평을 하면 서“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선과 악이 맞 붙는 전쟁인 아마겟돈이 일어날 경우 지구 종말까지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이 라고 극찬했다. ‘존 볼튼’ 은 워싱턴 내 가장 대표적 인 반중국주의자다. 2001년 9·11테러
나지만 자신의 생각에 빠져 강경하고 비타협적이며 상대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존 볼튼은‘신의 조직’ 이라 일컬어
존 볼튼은 2005년과 2006년 유엔대 사를 지낸 후 네오콘들의 안방이라고 불리우는 보수주의 싱크탱크 기업연구 소(AEI)의 연구원으로 자리를 잡았 다. 오바마 8년 동안 입산수도의 자세 로 절치부심 기회를 엿 보아왔고 2015
지난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CIA국장을 국무장관에 앉힌 트럼프 대 통령은 이번엔 맥 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해임하고 드디어 존 볼튼을 그 자리에 임명 했다. 이는 5월말로 예정된 미북정상회담을 겨냥한 인사다. 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까지 갈아치우 면서 준비해야 하는 역사적인 정상회담이다. 북미정상회담은 어떻게 진전될까…
국을 위험지대로 내 몰았다” ,“오바마 의 대북한 정책인 전략적 인내는 드디 어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갖게 했 다”등등의 발언은 순전히 트럼프의 환 심을 사기 위한 발언이다. 트럼프의 인수위에서‘존 볼튼’ 의 이름이 거론되자 일부 공화당 내부에 서는 그가 지나치게 공격적이란 비판 이 일었다. 당내에서 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외 교·안보 고위급들로부터 볼튼 전 대 사의 임명에 부정적인 여론이 외부로 흘러나왔다. 이 중에는 딕 체니 전 부 통령, 콘돌리사 라이스 전 국무장관,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이 포함되었다. 그 비판이 나돌자 존 볼튼은 자중하는 듯 했다. 그 사이 트럼프 행정부 초기의 외교 ·안보 라인엔 일단은 존 볼튼의 수준 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로 채워졌다. 트럼프 정부 외교·안보라인에서 엇박 자가 날 때 마다‘존 볼튼’ 이 단골로 거 론되었다. ◆ 북미정상회담 어떻게 진행될까 지난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 질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CIA국장을
아, 드디어 존 볼튼이 등장했다. 북미정상회담 앞날은?… 직후에 미국은 적국을 향해서 핵을 사 용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한 사람(2002 년 2월22일자 워싱턴타임즈에 핵무기 선제사용을 주장해서 세상을 깜짝 놀 라게 하기도 했다)이다. 그는 조지 부 시 대통령때에 국무부 차관을 지냈는 데, 당시 유연하고 덕망이 높은 온건파 인‘콜린 파월’국무장관을 감시하도 록 네오콘들이 그를 국무부의 차관으 로 보냈다. 이라크 전쟁에 끝내 반대한 유엔에 대해서 화가 난 부시 대통령은 평소 유 엔 무용론을 주장하는 존 볼튼을 주유 엔미국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존 볼 튼은 예일대 법대 출신이고 레이건 행 정부와 아버지 부시 정부에서도 요직 을 거쳤다. 친이스라엘주의자고 강경 한 군사행동주의자다. 미국의 안전을 위해서는 미국을 반대하는 나라를 선 제공격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예방 전쟁론을 펴기도 한다. 존 볼튼은 법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논리적이고 자신의 이론에 분명한 근거를 댈 수 있는 능력은 뛰어
김동석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지는 유태계의 시민조직 AIPAC의 골 수 핵심 회원이다. 그 때문에 필자는 매년 그를 AIPAC Conference에서 가 까이 만나왔다. 9·11테러 이후 AIPAC에서 그는 중국-이란-북한을 한 덩어리로 엮어서 미국-이스라엘한국이 국가 안보를 위해서 뭉쳐야 함 을 역설하기도 했다. 정말로 가슴이 서 늘했다. ◆ 트럼프 스타일에‘안성맞춤’
독서사랑모임, 31일‘인간의 대지’독후감 모임 “한달에 한권, 같이 읽어요”책을 사 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서사랑모
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독후감 모임 을 갖고 있는데,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년 말부터 서서히 불기 시작한 트럼프 의 바람에 올라탔다. FOX 뉴스나 CNN을 통해서 트럼프를 향하여 시시 때때로 손짓 이상의 훈수를 뒀다. 국제 질서 확보를 위해서는 미국의 적극적 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핏대를 높였다. 때로는 군사개입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존 볼튼은 지난해 트럼프와 김정은 간 말 폭탄이 오고갈 때엔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을 역설하기도 했다. 북한에 관해서는 외교적 해결 노력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녕 미 국은 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미사일 을 보유한 북한을 상대할 것인가?” 라 는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에게 그것 이 멕혔다. 2016년 11월 대선에서 승리 한 트럼프의 본부로부터 국무장관의 하마평에‘존 볼튼’ 이 간간히 거론되 기도 했다. 존 볼튼은 트럼프가 민감하게 반응 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안보 실 책을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오 바마 행정부의 이란과의 핵협상은 미
계속 모집하고 있다. 3월 모임은 31일 (토) 오전 11시~오후 1시, 장소는 45-22 162 St. (2층) Flushing, NY 11358(슈빌 리지 건물 2층), 지정된 책은 앙투안 드 생텍쥐베리의‘인간의 대지(Winds,
국무장관에 앉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번엔 이어서 맥 매스터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을 해임하고 드디어 존 볼튼을 그 자리에 임명했다. 이는 5월말로 예정된 미북정상회담 을 겨냥한 인사다. 안보보좌관과 국무 장관까지 갈아치우면서 준비해야 하는 역사적인 정상회담이다. 전문가들은 닉슨과 마오쩌둥 간의 회담 이상으로 역사적인 사건으로 언급하고 있다. 폼페이오도 볼튼도 미국 내 가장 강 경파다. 남북의 상황을 볼 때에 강경파 가 결코 유리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광대놀음으로 스스로를 숨겨온 트럼프의 오락가락 전략이 이제부터는 담백하고 선명하게 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다. 미국이나 북한이나 지도자의 특성상 보좌관이나 장관은 없다. 오직 트럼프와 김정은이다. 어느 유명 일간지의 대기자는“역 사 속을 뛰어 가는 신의 옷자락을 문재 인 대통령이 붙잡았다” 고까지 했다. 미 국과 북한간의 정상회담에 대해 오직 기도할 뿐이다.
sand and stars)’이다. 이 책은 널리 알 려진‘어린 왕자’ 의 모티브가 된 중편 소설 이다. 참석자들은 꼭 이 책을 읽고 와야 한다. 회비는 월 10달러.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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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대응한 돌멩이 무장 방안 설명한 교육구 감독관
“학교총격에 돌멩이로 대응하자” 펜실베니아 교육구,“교실마다 비치”제안 펜실베니아 주의 한 교육구가 관내 학교에 돌멩이 더미를 쌓아두고 학교 총격에 대응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 다고 버즈피드뉴스가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주 북동 부 슐킬 카운티에 있는 블루마운틴 교 육구의 데이비드 헬젤 감독관은 최근 주 의회 하원 교육위원회 청문회에 나 와 관내 학교의 교실마다 5갤런(약 19리 터)의 돌멩이를 채운 버킷을 갖다놓도 록 했다고 말했다. 헬젤은“만일 무장한 침입자가 우리 교실 출입문에 들어오려 한다면 돌멩이 로 무장한 학생들을 만나게 될 것” 이라 며“그들은 돌팔매질을 당하게 될 것” 이
라고 말했다. 이 감독관의 아이디어는 다소 엉뚱 하지만, 현지 방송사들은 꽤 관심을 보 였다. 이날 미 전역에서 플로리다 주 고 교 총격 참사를 애도하고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대규모 행진이 펼쳐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헬젤은“돌멩이 버킷은 사실상 마지막 수단” 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구 관내 학교는 교실문에 전 자식 자동 개폐장치를 달거나 경보 장 치를 강화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 교육구의 방안에 대해 주 의회 청문위원들은 기발한 총격 대응 방식을 떠올려 관심을 끌려한다며 씁쓸 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보행 중 흡연 금지 조례안’발의 피터 구 뉴욕시의원 피터 구 뉴욕시 시의원(20지역구)이 ‘보행 중 흡연 금지 조례안’ 을 21일 발 의했다. 조례안은 운수부와 여가지도와 레크 리에이션을 직무로 하는 공원행정 관리 부서 관할 구역 내 보도, 공원, 공공장소 위 보행 중 흡연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 고 있다. 피터구 시의원은“모든 흡연자들은 보행중 흡연 시, 뒷 사람이 간접 흡연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한다. 800만 인구가 함께하는 이 도시에서, 우리는 같은 보도를 공유하고 있음을, 또한 한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 주의에 있는 사 람들한테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잊지말라” 고 말했다. 이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통과 후
피터 구 뉴욕시의원이‘보행 중 흡연 금지 조례 안’ 을 21일 발의했다.
120일 이후부터 시행되며, 보행 중 흡연 시 적발될 경우 벌금이 부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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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미중 무역전쟁
SATURDAY, MARCH 24, 2018
‘트럼프 컨트리’중서부 농가에 부메랑 “현 상태로는 트럼프가 이길 가능성 없다” “중국, 대두·옥수수·밀까지‘트럼프 텃밭’정조준” “떨어지는 수출 경쟁력 직면하면 관세정책 인기 급락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對中) 관세 폭탄과 중국의 맞불 대응으 로 미·중 무역전쟁 발발이 가시화한 가운데 향후 미국의 농업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잇 달아 나왔다. 특히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단단한 지지 기반이자‘트럼프 컨트리’ (트럼프 지 역)로 불리는 중서부 농업지대가 부메 랑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 일“중국은 대두(메주콩)만 놓고 봐도 전 세계 최대 수입국” 이라며“특히 미 국 대두 산업의 최대 수출 지역” 이라고 전했다. 대두뿐만 아니라 밀, 옥수수까지 미 국 농업 전반이‘트럼프발(發) 무역전 쟁’ 이 야기할 후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서서 히 벗어나면서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크게 늘려와 미국 농업의 중국 의존도 가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육류 소비가 급증하자 미국 산 사료를 대거 수입해왔다. 미국산 와 인도 대중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은 캐나다와 더불어 미국산 농 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로 부 상했다. 무엇보다 미국의 주요 농산물 생산 지역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진영 의 핵심 텃밭으로 꼽힌다. 중국으로서는 미국의 11월 중간선 거를 앞두고 농산물을 연결고리로 트 럼프 대통령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고 WSJ은 전했다. 옥수수와 밀, 콩 등을 대거 생산하
무역전쟁 선포하는 트럼프 대통령
는 중서부 농업주(farm states)가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 면 세계 옥수수의 36%, 대두의 35%가 각각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에릭 놀 랜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미국은 어 마어마한 농업 생산국” 이라며“중국은 농업과 맞물린 미국 정치 시스템의 취 약한 부분을 꿰뚫고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이게 내가 당선된 이유, 아마도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일 것” 이 라고 말했다. 무역전쟁을 불사한 관세 폭탄이 자 신을 찍어준 유권자들에 대한‘보답’ 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실질적인 결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블룸버그 는 지적했다. 블룸버그는‘트럼프 컨트리가 중국 측 보복 관세에 의해 가장 큰 타격을 받 을 것’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중국
은 미국 팜벨트(농업지대) 유권자들에 대해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다” 고평 했다. 이 매체는 미국 농가소득이 올해 6.7% 감소하면서 2006년 이후 최저 수 준이 될지 모른다는 농무부의 암울한 전망도 함께 전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제이크먼은“농민 들이 떨어지는 수출 경쟁력에 직면하 게 되면 트럼프 관세 정책의 인기는 급 격히 추락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컨트리’지역구의 의원들 도 강력하게 반발했다. 미국 내 최대 대두 집산지인 아이오 와 주의 척 그래즐리 의원은 중국 보복 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고, 콜로라도 주 의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은“우리 농민 은 여기서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기를 원한다. 동정을 바라 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책임있게 행동 하는 행정부를 원한다” 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CFO 10명중 9명, 트럼프 관세조치 비판” CNBC 긴급설문… “미국 경제에 긍정적 전망 10.5% 불과” 글로벌 대기업 경영진의 절대다수 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대중 (對中) 관세 폭탄 패키지’ 에 대해 부정
무책임자(CFO) 105명을 상대로 긴급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9%는 적인 평가를 했다고 경제매체 CNBC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조치는 미국 경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제에 부정적” 이라고 답변했다. CNBC 방송은 주요 대기업 최고재 73.7%는‘다소 부정적’ 이라고 평가
FT 사설서 “EU 등 도움 없이는 중국을 변화 못 시켜”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국 관세부과 등의 조치와 관련해“현 상태로는 트럼프가 미국을 이길 가능 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무역전쟁으로 몰고 있다” 고 평했다. FT는 23일 사설에서“미국의 단독 제재는 다국적 행동보다 효과적이지 않다” 고 지적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 른 국가들의 도움 없이는 중국을 변화 시킬 수 없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FT는 이번 조치는 트럼프 통상정책 의 경제적 외고집과 정치적 서투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봤다. 중국의 왜곡된 무역과 투자정책들 을 손보려 할 때 비용없이 다른 나라들 의 공조를 얻을 수 있다면서 다만 이를 위해선 트럼프 정부 쪽에서 치밀함과 다국적 수단들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재량껏 기꺼이 쓰겠다는 용의가 필요 한 데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훔치기 와 경제 왜곡은 다른 국가들도 공감하 는 대목이라는 점을 환기했다. 중국이 일상적으로 지식재산권을 훔치고 있고 보조금과 규제로 자국 경
제를 왜곡시키면서 철강과 다른 제조 업의 과잉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는 비난은 부인하기 어려운 대목이라는 것이다. 수년간 미국과 유럽 정책당국자들 은 중국 발전의 활이 자유화를 향하고 있다는 추정 아래 일해왔지만, 시진핑 의 공격적인 중상주의 접근으로 더는 그렇게 생각될 수 없게 됐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FT는“하지만 미국이 처음에 국가 안보 같은‘가짜 타당한 이유’ 를 찾아 낸 뒤 이 명분을 이용해 EU 같은 상대 들에 철강 관세 부과를 위협한 것은 비 뚤어진 대응”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 서“중국의 지식재산권 절도에 대한 보 복은 비록 그것이 터무니없는 것이 아 니지만, 역효과를 낳을 것 같다” 고지 적했다. 중국은 관세 부과에 따른 정치 적 고통을 흡수할 수단들이 있지만 미 국은 부족하다면서 중국이 수출에 크 게 의존하는 미국 농업을 보복하면 시 골과 작은 마을을 지키겠다는 트럼프 의 대선 공약은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 라고 적었다. 신문은“미국이 지식재산권에 많이
의존하는 경제이지만 일본, EU, 다른 주요 국가 역시 중국의 기술 상업주의 와 과잉생산능력을 깊이 우려한다” 며 지난해 12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 회의에서 일본이 미국, EU 등과 함께 기술이전 강요 등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경고를 주도했다고 예를 들었다. 신문은“만일 트럼프 정부가 다자간 주의를 혐오하는 것을 극복한다면 미 국과 EU, 일본이 2012년 WTO를 통해 이뤘던 것 같은 일련의 공동 행동들을 추구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당시 미국, EU, 일본 등은 WTO를 통한 공동 압박을 통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를 막아냈다. FT는 트럼프 정부에 더 빠른 속도 의 대응이 필요하다면 중국의 투자에 대한 공동 제한이 신속한 효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FT는“자연스러운 동맹들에 손을 내밀지 않은 채 잘못된 이유를 들어 잘 못된 생산품들의 수입을 가로막는 건 대선 공약을 지켰다는 명목상의 만족 이외 트럼프가 달성할 목표는 없다” 고 평했다.
‘무역전쟁 공포’다우지수 이틀새 1,15OP‘미끄럼’ 미국과 중국, 이른바 주요 2개국 (G2)의 무역전쟁 우려 속에 뉴욕증시 가 23일(현지시간) 가파른 하락세를 이 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對中)‘관세 패키지’행정명령에 대해 중국 당국이 강력한 보복조치를 예고 하면서 사실상‘G2 무역전쟁’ 의 서막 이 올랐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 다 424.69포인트(1.77%) 하락한 23,533.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 수는 55.43포인트(2.10%) 하락한 2,588.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는 174.01포인트(2.43%) 내린 6,992.67 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들이 맥 없이 무너지면서 나스닥지수는 7,000 선을 내줬다. 다우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했고, 나머지 13.2%는‘크게 부정적’ 이라고 분석했다. 대기업 경영진 10명 가운데 9명꼴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를 혹평한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기대처럼, 미국 경 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10.5%에 그쳤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같은 비율
(86.9%)로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한 응 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럽연합(EU) 경제권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답변 이 75.3%에 달했다. CNBC 방송은“주요 2개국(G2) 무 역갈등이 미국과 중국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는 뜻” 이라고 평가했다.
명령 서명 당일 724포인트 주저앉은 데 이어 이틀간 1,150포인트 빠졌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이번 주 5%대 낙폭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채권금리발(發) 유동성 긴축 우려 속에 두 차례 1,000포인트씩 폭락 했던 지난달 초 이후로 가장 가파른 하 락세다. 뉴욕증시가 반등 없이 급락세로 한 주 거래를 마감하면서 다음 주 아시아 와 유럽 증시에도 지속해서 부정적 영 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다. 앞서 아시아권 증시는 상하이·도 쿄 증시가 4%대 폭락했고, 한국 증시 의 코스피지수도 3.18% 내려앉았다. 이어 범유럽지수인 Stoxx50지수가 1.50%, 파리 증시의 CAC40지수가 1.39% 각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유럽 주요국 증시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18년 3월 24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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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볼턴·커들로 임명한 트럼프
“전쟁내각 꾸리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유엔대사를 안보 사령탑에 기용하는 등 백악관 진용을 개편하는 것에 대해‘전쟁내각’ (war cabinet)을 꾸리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 왔다. 전략자문회사인‘비컨 글로벌 스트 래티지’ 의 제러미 배시 이사는 23일 MS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 의 조지프 디제노바 변호사 영입과 래 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 및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임명을 사례로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디제노바 변호사의 법률팀 합 류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 트 뮬러 특검과 전쟁을 벌이기 위한 것 이고, 게리 콘 위원장을 경질하고 커들 로를 임명한 것은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의 무고함을 밝혀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범죄 누명을 씌우 려는 뻔뻔한 음모” 라고 주장해온 디제 노바 변호사는 앞으로 특검 공격의 선 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등 불공정 무역 관행에 강경한 커들로 위원장은 대중 무역전쟁의 사령탑 역할이 예상 된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신임보좌관으로 임명된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 대사
배시 이사는 볼턴 보좌관 임명에 대 해선“ ‘진짜 전쟁’ 을 하기 위한 인선이 라며“앞으로 우리는 북한이나 이란, 또는 두 나라와 모두와 군사적 갈등을 겪게 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고 말했다. 그는“왜냐하면 볼턴의 발언이 분명 하기 때문” 이라며“이란 핵 합의는 파 기돼야 하고, 중동에서 군사 행동을 해 야 하며,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우리가
선제 군사공격을 가할 법적 권한과 군 사적 필요성을 갖고 있다는 게 그의 견 해” 라고 덧붙였다. 배시 이사는 2009~2013년 리언 파 네타 전 국방장관이 장관과 중앙정보 국(CIA) 국장에 재직할 당시 그의 비서 실장을 지냈으며, NBC방송 등에서 국 가안보 담당 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 다.
‘볼턴 등판’… 언론“외교정책의 매파적 선회… 동맹들 불안” “군사행동에 대한 우려 점증… 볼턴, 전쟁 본능 누그러뜨려야” 워싱턴 안팎에서‘슈퍼 매파’ 인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 관 내정자를 둘러싼 우려가 점증하는 분위기다. 특히 5월 안에 이뤄질 북미 정상회 담 등 중대 전환기에 직면한 한반도 상 황과 맞물려 그의 등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볼턴의 NSC 보좌관 발탁 소식이 동맹들을 불 안하게 하고 있다” 며“북한과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선호해왔던 매파 가 대통령에게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 게 된 상황에 비상이 걸린 것” 이라고 보도했다. 이어“북한과 이란 정책이 중대한 전기를 맞은 가운데 이들 두 나라에 대 한 볼턴의 정권 교체 언급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동맹들은 우려하고 있다” 며 특히“한국과 일본에선 북미 정상회담
이 돌파구 마련에 실패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준비할 것이 라는 두려움이 증폭되고 있다” 고 전했 다. 그러면서 4월 9일 공식 취임하는 볼 턴 내정자가 현재 한국 정부가 진행 중 인 외교적 노력을 좌절시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한국 내에 적지 않다는 기류 도 언급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카드에 이은 볼턴 내정자 발탁으로 트럼프 대 통령의 대외정책에 균형추 역할을 해 온 그룹 가운데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만 유일하게 남아 있는 상황과 맞 물려서다. 이와 관련,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 치학과 교수는 WP에“북미 정상회담 이 실패할 경우 볼턴이 이를 북한을 공 격해야 한다는 근거로 삼을까 봐 특히 걱정된다” 고 말했다.
외교부 차관을 역임한 김성한 고려 대 교수도 WP에“트럼프 대통령은 북 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요구해온 볼턴 을 임명함으로써 극단적인 군사적 공 격을 피하려면 대화로 나와야 한다는 걸 (북한) 정권에 이야기하려는 것” 이 라고 풀이했다. CNN방송은“볼턴의 백악관 행은 트럼프 행정부 외교정책의 매파적인 선회를 의미하는 것” 이라고 분석한 뒤 볼턴이“전쟁을 하지 않겠다” 고 트럼 프 대통령에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워싱턴 주변에서는 이를 믿지 않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고 보도했다. 그의 성향상 다양한 관점에 대한 치 우치지 않은 보고를 통해 대통령이 모 든 옵션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하는 NSC 보좌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SATURDAY, MARCH 24, 2018
카터“트럼프‘북미정상회담 수락’아주 잘한 것” CBS방송 인터뷰… 방북 의사도 재확인 ‘한반도 위기 해결사’ 를 자처하는 지미 카터(94)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5 월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정상 회담에 대해“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 상회담을 수락한 것은 아주 잘 대응한 것” 이라고 말했다고 CBS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오는 25일 방송되 는 CBS 인터뷰 발췌본에서“나는 트럼 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화염’ 과‘유 황’ 을 언급하고, 그런 것들이 실제로 현실화할 수 있다는 식으로 발언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나는 그들(북한)이 무엇 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 다” 면서“내가 필요하다면 기꺼이 돕 겠다” 고 강조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번 주 백악관 당국자가 직접 찾아와 대북 정책에 대한 최근 상황을 설명했 다고도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한반도 위 기가 고조되자, 직접 북한을 찾아 김정 은 노동당 위원장을 면담하겠다는 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사를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이번 CBS 인터뷰에서도“트럼프 대통령이 요청 한다면 북한을 찾을 용의가 있다” 고거 듭 방북 의사를 밝혔다. 그는 퇴임 이후인 1994년 평양을 전
격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의 조부인 김 일성 주석을 만나 북미 협상의 물꼬를 마련했고, 2010년 2차 방북에서는 억 류 미국인의 사면을 끌어내기도 했다.
“맥매스터의 갑작스러운 경질 백악관 참모들도 몰랐다” 트럼프, WP 보도 당시 “맥매스터 아무데도 안간다고 하라” 지시 ‘푸틴통화 만류 메모 유출-성추문 파문 확산’이 발표시기 앞당겼다는 관측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 안보회의(NSC) 보좌관의 경질 자체는 어느정도 예고된 것이지만 그 디데이 (D-day)가 22일(현지시간)이 될 줄은 백악관 참모들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15 일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보좌관 교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을 당시 세 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 등 백악관 관 계자들은“NSC에 변화는 없다” 고공 식 부인한 바 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3일 존 켈 리 비서실장이나 백악관 공보담당 관 계자들이 WP 보도가 나왔을 당시 경 질설을 부인한 것은“맥매스터 보좌관 은 아무데도 안간다” 고 언론에 말하라 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 른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백악관 참모들은 트럼
프 대통령의 이러한 말에‘대통령이 시 간을 좀 더 두고 맥매스터 보좌관을 밖 으로 내보낼 것’ 이라고 순수하게 생각 했다” 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행정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트 럼프 대통령은 충동적인 스타일이며 즉흥적 결정을 잘 하지만 그 과정이 특 이하다” 며“6개월 동안 곰곰이 생각하 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지금 당장 해 야 한다’ 고 말하는 식” 이라고 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은 22일 오후 맥매스터 보좌관의 후임 인 존 볼턴 내정자를 만난 뒤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낮부터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채던 고위 공보관 계자들이 명확하게 이 사실을 확인한 건 오후 5시께였다고 한다. CNN방송도“백악관 관계자들은 트 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속도를 내 이날 발표한데 대해 놀랐다고 한다” 며“예
기치 못했다는 게 참모들의 반응” 이라 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재선 축하를 해서 는 안 된다’ 고 조언한 백악관 안보팀의 메모 내용이 지난 21일 유출, 격노한 것이 교체시점을 앞당겼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가장 최근 불거진 성추문 상대 여성인 성인잡지‘플레이보이’전 모 델 캐런 맥두걸의 CNN 인터뷰 방송이 이날 심야에 예고된 상태에서 그 파장 에 물타기를 하려는 차원도 깔려있었 던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됐다. 실제 한 관계자는 CNN방송에“푸 틴 재선축하 통화 관련 메모 유출 파문 이 발표 시기의 속도를 높였다” 고 말했 고, 또다른 관계자는“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뉴스들을 덮고 싶어했다” 고 전했 다.
트럼프, 예산안 서명하면서“다시는 이런 예산안에 서명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의회를 통과한 1조3천억 달러 규모의 2018회계연도 예산안에 서명 했다. 이로써 2018회계연도가 시 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2차례 발생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적 업무 정지) 사태가 오는 9월 말까지는 더는 재발하지 않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서 명 시한을 불과 11시간 앞둔 이 날 오후 1시 백악관에서 예산안 에 서명했다.
예산안은 전날 밤 하원, 이날 새벽 상원을 각각 통과한 뒤 트럼프 대통령 에게 보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서명식에 서“예산법안에 불만이 많다. 국가안보 때문에 서명한다. 의회에 말한다. 다시 는 이런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겠다” 라 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대선 핵심공약인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으로 25억 달러를 요구했으 나, 한참 못 미치는 16억 달러만 배정 됐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서“국방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경 장
벽에 자금이 충분히 지원되지 않았다. 민주당이‘다카’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DACA)를 장벽에 연계한 것은 매우 불공평하다” 며 거부권 행사를 고 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도 민 주당 요구로 반영된 예산에 대해“헛 돈” 이라고 하는 등 민주당을 강하게 비 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이 더는 의사진 행을 가로막지 못하도록 필리버스터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폐지하고, 대 통령의 개별 조항 거부권 신설을 주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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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4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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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29일 판문점서 고위급회담 개최 남측 조명균-북측 리선권 등 각 3명으로 대표단 구성… 정상회담 일정·의제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왼쪽)가 23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환영 만찬 행사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오른쪽 두번째)과 부인 응우옌 티 히엔 여사 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 베트남 순방 마치고 UAE 향발 ‘그랜드 모스크’방문 이어 초대 대통령 자이드 묘소 참배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2박3일 간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마 치고 아랍에미리트(UAE) 공식 방문을 위해 아부다비로 출국한 다. UAE는 중동 내에서 우리나 라와 거래규모가 가장 큰 제1교 역국이자 최대 방산수입국으로, 이번 방문은 중동시장 진출의 교 두보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방문 사흘째인 문 대통 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 시내 서민 식당에서 시민들과 함께 식사하 고 명소인‘호안 끼엠’호수 일대 를 돌아본 뒤 UAE로 출발할 예
앞서 지난 22일 오후 전용기 편으로 베트남에 도착한 문 대통 령은 첫날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 팀 훈련장을 방문,‘베트남의 히 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을 격려하고 우리나라의 한국과학 기술원(KIST)을 모델로 한‘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VKIST)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튿날인 23일에는 베트남의 국부인 호치민 주석 묘소에 헌화 한 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 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의 미래발전 청사진과 구체적 협 력방안을 담은‘한·베트남 미래
UAE, 중동내 한국과 제1교역국… 중동진출‘교두보’확보 의미 정이다. 문 대통령은 아부다비 도착 직 후 첫 일정으로‘그랜드 모스크’ 를 방문하고 셰이크 자이드 빈 술 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 의 묘소를 참배한다. 자이드 초대 대통령은 UAE 연방 창설을 주 도하고, 40여 년간 UAE를 통치 한 인물로 UAE의 국부로 추앙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UAE 방문 이틀 째인 25일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 세제와 확대·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전략적 동반 자 관계’ 에서‘특별 전략적 동반 자 관계’ 로 격상시키는 한편, 양 국 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다.
지향 공동선언’ 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현재의‘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를 격상시키는 데 공감하고, 양국의 교역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1천억 달러로 늘 려나가는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 기로 했다. 회담에서 꽝 주석은 아세안과의 전면적 협력관계 구 축을 목표로 하는 문 대통령의 신 (新) 남방정책 구상을 환영하고 적극적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베트남 국가서 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 기장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 우옌 티 킴 응언 국회의장 등 주 요 지도자들과의 면담을 가진데 이어 꽝 주석 내외가 베푼 국빈만 찬에 참석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 위급회담이 오는 29일 판문점 북 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24일“북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지 난 22일 우리측이 2018 남북정상 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 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동의해 왔다” 고 밝혔다. 이어“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3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 대표단을 내보낼 것이며 실 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 채 정부는 지난 22일‘고위급회담 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 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의 29일 판문점 통일각 개최’ 를 북 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 고 설명했다. 측에 제안하며 조명균 통일부 장 담에서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
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었다. 통일부 당국자는“남북이 나머 지 대표단을 어떻게 구성할지는 추후 판문점 채널로 논의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조명균 장관 외에 청 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각 1명씩 이 대표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 힌 바 있다. 정부는 정상회담 의제로 한반 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 계 진전 등을 상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
‘MB뇌물 공모’김윤옥 조사 불가피… 이르면 내주 비공개소환 졌다. 김 여사는 국가정보원에서 청 와대로 건네진 10만 달러(약 1억 원) 사용과 관련해서도 연루 의혹 을 받는다. 이 전 대통령 최측근이 었던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 장은 2011년 10월 이 전 대통령 부 부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국 정원에서 받은 10만 달러를 김 여 사를 보좌하는 여성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10만 달러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 지만, 자금의 원래 용처에 맞게 대 북공작금 등에 썼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여사의 관련성 역시 부인한 것으 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를 조사하지 않고서는 이 전 대통령 기소 전에 사실관계를 확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 여사를 조사할 경우 이르면 내주 중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상태인 데다 전 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예우를 고 려해 조사는 비공개로 이뤄질 것 으로 보인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 으로 검찰 조사 대상이 된 권양숙 여사는 사저가 있는 김해 봉하마 을에서 부산지검으로 나와 비공 개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대검찰 청 중앙수사부는 검사 두 명을 부 산으로 파견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 여사의 경 우 서초동 검찰청사로 비공개 출 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제삼의 장 소를 택하거나 방문조사를 할 가 능성도 거론된다. 전직 대통령 부인 가운데 첫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은 이순 자 여사다. 대검 중수부는 2004년 5월 전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과 정에서 비자금 일부가 이 여사 친 족 계좌에 유입된 정황을 포착해 이 여사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 했다. 이후 검찰은 미납 추징금 200억원을 추가로 환수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도 1995년 대검 중수부의 비 자금 수사 때 연루 의혹이 일었으 나 소환조사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내부적으로 개헌안을 만들었 다고 하니 공당으로서 국민 앞에 공개하고 이해와 동의를 얻어야 할 것” 이라며“우리는 거기서부터 토론을 시작할 자세가 돼 있다” 고 밝혔다.
그는“한국당은 개헌 시기나 정부 형태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 만 앵무새처럼 반복해서는 안 된 다” 며“여야가 국민 개헌안을 도 출하기 위해 국회에서 다 같이 머 리를 맞대야 한다” 고 덧붙였다.
검찰, 시기·방식 검토… 이순자·권양숙 이어 세번째 전직 대통령부인 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되면서 금품거래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부인 김윤옥 여사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온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검찰 소 환 대상이 된 것은 전두환 전 대통 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 이어 세 번째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 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 사)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 중 일 부 불법자금 수수 과정에 연루된 김 여사를 상대로 어떤 형태로든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시기 와 방식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등 14개 안팎의 범 죄 혐의를 지난 19일 법원에 청구 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에 담 았다. 김 여사는 2007년 1월부터 2008 년 1월까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 주 회장이 네 차례에 걸쳐 현금 총
김윤옥 여사가 2011년 미국 방문 당시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고등학교를 방문한 모 습.
3억5천만원과 의류 1천230만원어 치를 이 전 대통령에게 건네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11 년 3월 회장 연임을 희망하는 이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1억원이 담 긴 명품 가방을 건네받는 데 사위 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와 함께
관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과 이 전무 의 진술 및 자수서를 토대로 지난 14일 소환한 이 전 대통령에게 사 실관계를 캐물었으나 이 전 대통 령은 금품이 오간 사실을 전혀 모 르며 김 여사가 관여한 사실도 없 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
민주“여야가 국민 염원 담은 개헌안 마련에 최선 다해야” 더불어민주당은 24일“국회가 국민 염원을 담은 개헌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 두 논평에서“정부·여당의 개헌 안이 공개되고 국회로 공이 넘어
온 만큼 이제 개헌 성사는 여야 협 상에 달렸다” 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자유한국당
북 고위급 인사 간 빈번한 만남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고위급회담 은 1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 도 조명균 장관과 리선권 위원장 이 대표단을 이끌었었다. 남북은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 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 때 남북 정상회담을 다음 달 말 판문점 평 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 다. 통일부는“정부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 고위 급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내부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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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24, 2018
MB“검찰, 같은 얘기 물어볼 거면 조사 응하지 않겠다” 구속 첫날 변호인단과 전략 논의… 시형씨 등 구치소에 영치금 넣고 돌아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첫날 인 23일 변호인단과 만나 향후 변 론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 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기존 혐의점을 계속 신문하려 할 경우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겠다 는 뜻을 변호인 측에 내비친 것으 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 분 동안 변호인단의 강훈·피영 현 변호사와 구속 후 첫 외부인 접 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조사를 충분히 받았으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며 이후 입장이 변한 사안은 없 다” 며“검찰이 똑같은 것을 물으
려 한다면 그런 신문은 하지 않겠 다” 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
‘구속 이틀째’MB, 변호인 접견 없이 독방서 첫 주말 변호인 주말 접견 안 돼 방에서 혼자 보내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수 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생활 이틀째인 24일 변호인 접견 없이 독방에서 첫 주말을 보내며 휴식을 취했다. 평일에는 일과시 간에 변호인 접견이 가능하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변호인 접근이 제한된 가운데 대부분 시간을 홀 로 방에서 지내야 한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 통령은 23일 새벽 0시 20분께 서울 동부구치소에 도착해 10.13㎡ (3.06평) 넓이 독거실을 배정받았
다. 이 전 대통령은 비교적 담담하 게 구치소 생활을 받아들이는 것 으로 알려졌다. 취침이나 식사는 일반 수용자 의 일정과 다르지 않다. 기상 시간 은 오전 6시 30분이며, 취침 시간 은 오후 9시다. 식사 시간은 오전 7시, 정오, 오후 5시이다. 동부구 치소 식단표에 따르면 이 전 대통 령은 24일 아침으로 쇠고기미역국 과 꽁치 김치조림, 깍두기를 먹었 다. 점심 메뉴는 청국장, 새송이굴 소스볶음, 콩조림, 배추김치다. 올
해 예산으로 배정된 수용자의 한 끼 밥값은 1천471원이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까지 신체 적으로 피곤한 상태로 보였다고 한다. 이날은 변호인 접견을 하지 않은 TV나 신문을 본 뒤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입감 첫날 이 전 대통령은 신문 구독을 신청했 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접견은 평일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횟수나 시간제 한 없이 가능하다. 강훈·피영현 변호사가 전날 이 전 대통령을 약 1시간 30분간 접견했다. 일반 접견은 하루 1회, 10분 남
홍준표“MB, 정치도 사업처럼 생각… 금융위기 탈출로 번영 이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4 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해 “동지라는 개념보다도 이익 개념 을 앞세우는 (미국 대통령 도널 드) 트럼프 같은 사람” 이라고 평 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 이스북을 통해“MB는 정치도 사 업처럼 생각한 사람” 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그 래도 MB 시절 대한민국은 안정 되고 글로벌 금융위기도 가장 먼 저 탈출해 번영을 이뤘던 시기” 라 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홍 대표는“MB 를 알게 된 것은 1996년 9월 초선
졌다. 다만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혐의를 수사하려 한다면, 이 전 대 통령은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에 응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밤새 잠 을 설친 듯 다소 피곤한 안색이었 으며, 말수도 평소보다 적었지만 향후 대응 전략과 관련해서는 적 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입감 후 구치소 측에 신문 구독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상황에 귀
를 열고 수사·재판에 적극적으 로 대응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변호인단에 앞서 이 전 대통령 의 아들 이시형씨와 딸 이주연씨 등 일부 가족이 구치소를 찾았으 나 면회를 하지 못하고 영치금만 일부 넣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면회가 무산된 구체적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시형씨는 이 전 대 통령의 혐의사실 중 일부에서 공 범 관계로 조사된 만큼 말맞추기 등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만남이 제한됐을 것이 라는 분석이 나온다.
짓으로 제한되며 주말에도 가능 하다. 앞서 23일 오전 이 전 대통 령의 아들 시형 씨와 딸 주연 씨 등 가족이 구치소를 찾았으나 면 회를 하지 못하고 영치금만 일부 넣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소 측은 당시 접견이 거부 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시 형 씨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사실 중 일부에서 공범 관계로 조사된 만큼 말맞추기 등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만남이 제한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다. 부인 김윤옥 여사 역시 일부 혐의에서 공모 관계가 있다고 조 사된 상태다. 이 전 대통령이 수용된 독방은 구치소 건물 12층에 있으며, 해당
층에는 이 전 대통령 외 다른 수용 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 공간이 층마다 별도로 있어 운동 시간에도 다른 수용자와 마주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는 이 전 대통령이 안정을 취하도록 한 뒤 내주 초반 구치소를 찾아가 대면 조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작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특별수사본부 부장검사가 5차례에 걸쳐 방문조 사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향후 검찰 조 사와 관련해“똑같은 것을 물으려 한다면 그런 신문은 하지 않겠다” 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 다.
해달라고 해서 MB의 부탁을 흔 쾌히 수락했다. 당시 MB는 우리 시대의 영웅이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 이른 대선 출마 “좋은 날이 올 것… 우리 모두 참고 견뎌야” 발언으로 김영삼(YS) 전 대통령 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혀 구속 직 전까지 갔던 MB를 불구속 기소 로 막아 준 일이 인연이 됐다” 며 “정치휴지기에 워싱턴에서 함께 보낸 7개월의 유랑 세월은 암담했 던 시절 서로를 위로하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고 회상했다. 그는“2006년 4월 서울시장 경 선 때 MB가 나를 배제하고 오세 훈 후보를 선택해 서로 소원해졌 다” 며“그렇지만 대선 경선을 앞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왼쪽)와 이명박 전 대통령 둔 2006년 12월 다시 도와주기로 의원 시절 MB 선거법 위반 사건 “의원회관에서 만나 자신의 선거 했고, 2007년 12월 BBK사건 방어 으로 전국이 떠들썩할 때” 라면서 법 위반 사건에 대해 장외변론을 팀장을 맡아 대통령이 되게 했다”
고 언급했다. 홍 대표는“대통령이 된 이후 MB의 요청으로 원내대표를 맡아 광우병 정국을 돌파했고 MB 정 책의 기반을 마련해 줬다” 고 밝혔 다. 그러면서“당시 법무부 장관 을 해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한번 돌리고 싶었으나 MB는 나 를 통제할 수가 없다면서 정권 내 내 나를 경계했고, 당 대표 선거에 서도 다른 후보를 지원했다” 며이 전 대통령에 대한 과거의 서운함 도 내비쳤다. 홍 대표는“대통령을 5년이 지 난 지금에 와서 복수의 일념으로 개인 비리를 털어 감옥에 보내는 것은 국가를 위해서도 옳지 않다” 며“좋은 날이 올 것이다. 우리 모 두 참고 견뎌야 한다” 고 말했다.
핵실험장의 바뀐 풍경<38노스 위성사진 캡처>
38노스“풍계리 굴착둔화·인부실종” 위성사진 판독, 이달초 굴착 흔적…17일엔 차량·인부 흔적없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2주 전부터 공사가 상당히 둔화 한 정황이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3일 분석했다. 38노스는“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상업위성사진을 보면 굴착 공사가 눈에 띄게 더뎌졌고 관련 인부도 2주전보다 줄었다는 정황 이 나타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이 시기에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제의한 것을 포함해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 진전이 있 었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올해 3월 초 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실험 장 서쪽 문에 채굴수레와 상당한
양의 준설토사 등 굴착 흔적이 있 었다. 당시 핵실험 지휘센터를 보 조하는 공터에도 많은 인력이 관 측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17일 위성사진에 서는 굴착작업뿐만 아니라 지휘 센터 근처의 보조공간 어떤 곳에 도 인력, 차량이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38노스는“미국, 한국, 북한이 고위회담을 성사시키려는 노력 을 고려할 때 이런 정황은 중요한 진전” 이라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장 공사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일시적인 진전인지 시간을 두고 유지하려는 것인지 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펜스“북한 핵 폐기 때까지 최대 압박 늦추지 않을 것”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2 일“우리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 을 완전히 폐기하고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을 멈출 때 까지 최대의 압박을 가하는 일을 늦추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밤 뉴햄프 셔 주에서 열린 공화당 모금행사 에서“전 세계가 지켜봤듯 트럼 프 대통령의 최대의 압박 작전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고, 우리는 진 전이 있기를 희망한다” 면서 이같
이 밝혔다. 그는 또“미국과 동맹 국들에 대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 의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 부터 이 정부 아래에서 전략적 인 내의 시대가 끝났다는 점을 명확 히 했다” 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 은 이란에 대해서도“우리는 이 란의 불안정한 역내 행동들을 더 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 히 했고, 미국은 더는 형편없는 이란 핵 합의를 인증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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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3월 24일 (토요일)
美, 남중국해서 전격‘항행의 자유’ 작전 中해군 실전훈련 맞불 무역,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남중국해에서 군사 무력시위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해군 구축함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작전을 실행하자 곧바 로 중국 해군은 항공모함 전단을 동원 할 가능성이 있는 실전훈련을 예고했 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 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훈련동원령 을 받아 해군이 조만간 남중국해 해역 에서 실전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 고 23일 보도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이 연례 훈련일정 에 따라 예정된 것이라며 부대의 훈련 수준을 점검하고‘싸워 이기는’능력
중국 해군 훈련
미구축함,中인공섬 19㎞까지 접근… 中 패권경쟁 안밀리려는 의지 미중 대치전선 무역·대만문제서 남중국해로 확대… 긴장 고조 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느 특정국가와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미국 해군 구축함이 남 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근처에서‘항행 의 자유’작전을 실행한 것을 보면 중 국 해군의 훈련이 미국을 겨냥한 것임 이 분명해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국 구축함 USS머스틴 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 >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의 미스 치프 암초(메이지자오<美濟礁>)에 12 마일(약 19㎞)까지 접근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매립을 통해 인공섬으로 만 든 미스치프 암초는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이 진행되는 곳이다. 중국은 이번 해군의 실전훈련을 통 해 미국과의 패권경쟁에서 밀리지 않 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중국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의‘관세폭탄’행정명령 서명에 곧바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맞불 대응에 나선 상 태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중 국은 합법적인 권익에 손해를 보는 것 을 좌시하지 않겠다” 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과 대만의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는‘대만여행법’시행에 중국은 현재 유일하게 운용중인 항공모함 랴 오닝(遼寧)함 전단을 대만해협에 진입 시켜 미국과 대만을 긴장시키기도 했
다. 랴오닝함 전단은 대만해협 중간선 을 거쳐 지난 21일 남중국해로 전개한 상태다. 이번 훈련에 랴오닝함 전단이 합류 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고 어떤 규 모, 내용으로 이뤄질지도 불확실하다. 중국의 강경한 대응에 미중간 대치 전선는 무역, 대만 외교에서 군사 분야 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 일 전인대 폐막식에서“중국 인민은 어 떠한 국가 분열행위도 굴복시킬 능력 이 있다” 면서“위대한 조국의 한치의 영토도 절대로 중국에서 분리할 수 없 고, 분리될 가능성도 없다” 고 밝힌 바 있다.
유럽, 100% 죽는 돼지전염병 비상… 국경에 천km 넘는 장벽 설치 감염 돼지 접촉과 육제품으로도 전염… 멧돼지 사냥 규제 해제 감염되면 사실상 100% 죽는 맹독 성 돼지 전염병으로 유럽에 비상이 걸 렸다. 집돼지 몰살을 막으려 멧돼지 사 냥 규제를 전면 해제 하고 일부 나라는 국경을 따라 수백~1천km가 넘는 철제 울타리를 설치키로 했다. 23일 유럽전문매체 유랙티브와 독 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최근 동유럽에서 확산 하는 아프리카돼지출혈열(ASF) 유입을 막기 위해 리투아니아, 벨로루시, 우크 라이나와의 국경을 이루는 동부지역 1
천200km에 걸쳐 장벽을 세우기로 했 다. 지상 2m 높이로 세워질 이 철제 장 벽은 ASF를 옮길 가능성 있는 멧돼지 들의 월경을 막기 위한 것이다. 올해 말 시작해 2020년 완공될 이 울타리는 돼 지가 땅굴을 팔 것에 대비해 지하 깊숙 이까지 매립된다. 덴마크도 독일과 접 경한 남부지역 국경을 따라 70km 길이 철제 울타리를 설치할 것이라고 21일 발표하는 등‘멧돼지 장벽’설치 국가 가 늘고 있다. 독일은 지난달 멧돼지 수 렵 기간을 해제해 연중무휴 사냥을 허
용했다. 독일농민연맹은 멧돼지 수의 70% 이상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프 랑스 등 다른 나라들에서도 축산농민 들이 멧돼지 수렵 제한을 풀 것을 요구 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콜레라로도 불리는 ASF는 바이러스에 의한 돼지 전염병이다. 연진드기를 매개체로 감 염된 야생 멧돼지를 거쳐서 그 분비물 이나 피, 고기 등에 접촉한 집돼지로도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접촉한 자동차, 옷, 신발 등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맹독성 ASF 바이러스 종류에 감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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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에 하나하나 보고했다”폭로… 아베 부인 아키에‘궁지’ 日사학스캔들 문제사학 전 이사장 발언… “내 뒤 아키에 있다는 것 공무원들 알아” 일본 정계를 뒤흔들고 있는 사학스 캔들과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 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개입돼 있다는 정황이 문제 사학의 전 이사장 입에서 나왔다. 23일 교도통신은 가고이케 야스노 리(籠池泰典) 모리토모(森友)학원 전 이 사장이 오사카(大阪)구치소에 면회 간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 는 국유지의 매각 협상에 대해“아키에 여사에게 하나하나 보고했다” 고 말했 다고 보도했다. 가고이케 전 이사장은 아베 총리를 연일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사학스캔 들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아키에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 하면서 초등학교 부지로 쓸 국유지를 감정가 9억3천400만엔(약 94억원)보다 8억엔이나 싼 1억3천400만엔(약 13억 5천만원)의 헐값에 매입하는 계약을 정 부측과 체결한 인물이다. 아키에 여사는 모리토모학원이 운 영하는 유치원의 명예 원장과 초등학 교의 명예 교장을 맡았었다. 이날 발언은 헐값 매입 과정에서 아 키에 여사가 가격 협상 등의 내용에 대 해 알고 있었음을 시사한 것이다. 검찰은 작년 7월 가고이케 전 이사 장을 구속한 뒤 변호인 외의 면회를 금 지했지만, 사학스캔들이 커지자 이날 야당 의원들의 면회를 허용했다. 가고이케 전 이사장은 이날 면회에 서 만난 야당 의원들에게 최근 밝혀진 재무성의 삭제 문서에 등장한 아키에 여사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확실하게 있었다(있었던 발언이다)” 면서 그날 저 녁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해당 문서에는 가고이케 전 이사장 이 아키에 여사가 문제의 국유지를 보
되면 고열, 림프샘과 내장 출혈 등으로 1~2주 안에 사실상 100% 죽는다. 사망 까지 2~6주 걸리고 사망률이 30~70% 이거나 증상이 15개월까지 진행되며 사망률은 낮은 저독성 바이러스 종도 있으나 맹독성이 주류를 이룬다. ASF는 사람에겐 해롭지 않지만, 돼 지의 경우 예방 백신도 없고 급성의 경 우 치료제도 사실상 소용없어 축산농 가들로선 두려운 존재다. 폴란드 등이 국경‘멧돼지 장벽’ 까지 설치하는 것 은 ASF가 발생할 경우 돼지 떼죽음도 우려되지만 일단 비(非) 유럽연합(EU) 국가로의 수출이 일시 중단되고, 감염 된 지역에서 나온 고기와 육가공제품 은 EU 회원국에도 수출길이 막히기 때 문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
사학스캔들이 점입가경으로 커지면서 19일 저녁 일본 시민들이 도쿄(東京) 국회 앞에서 '아베, 물러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5천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고“좋은 토지이니까 진행해주세요” 라 고 말했다는 대목이 포함됐는데, 사실 이라고 확인한 것이다. 가고이케 전 이사장은“당연히 (국 유지 매각 계약의 당사자인) 긴키(近畿) 재무국도 재무성 담당 부서도 아베총 리의 부인과 강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여러가지 해준 것” 이라며“(내) 뒤 에 아베 총리 부인이 있다는 것을 공무 원들이 인식하고 있었을 것” 이라며 계 약 과정에서 아키에 여사의 영향력이 작용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개헌을 목표로 하는 극우단체 일본 회의의 오사카 대표를 맡은 바 있는 가 고이케 전 이사장은 아베 총리의 팬임 을 내세우며 아키에 여사와 친분을 쌓 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일본 회의의 관련 단체인‘일본회의 국회의 원 간담회’ 의 부회장을 역임했었다. 그는 모리토모학원이 운영하는 유 치원의 원생들에게 운동회에서“아베 총리 힘내라, 안보법제 통과 잘 됐다” 고 제창하도록 할 정도로 아베 총리의
열렬한 지지자였지만, 사학스캔들이 터지고 아베 총리가 자신을 비판하자 돌변해 폭로전을 펼쳐왔다. 가고이케 전 이사장의 입에서 아키 에 여사가 매각 과정에 관련돼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자 야권의 아키 에 여사에 대한 국회 환문(喚問·소환 의 일종) 요구는 더 거세지고 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 오(枝野幸男) 대표는 가고이케 전 이사 장의 발언이 나온 뒤 기자들에게“아키 에 여사에게 듣지 않으면 어느쪽 말이 맞는지 알 수 없다” 며 국회 환문의 필 요성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작년 2월 자신과 부인 이 모리토모 학원의 국유지 매입 과정 에 연루된 것이 확인되면“총리직도 의 원직도 그만두겠다” 고 명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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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밤에 불빛을 피하라” 건강한 수면 7대 원칙 나왔다 대한수면학회가 건강한 수면리듬이 건강한 삶에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건강한 수면 7대 생활수칙’ 을 내놨다. 학회 정석훈 총무이사(서울아산병 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24시간의 주기를 가진 하루주기리듬과 생활리듬 이 맞지 않는 경우 깊은 잠을 충분히 자 기 어려워 수면부족에 빠질 수 있다” 면 서“수면부족은 우울증,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은 물론 기억력 저하나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만큼 좋은 질의 충 분한 잠과 하루주기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설 명했다. 학회가 권고한 건강 수면 수칙 은 다음과 같다.
수면부족은 우울증,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은 물론 기억력 저하나 치매 위험을 증가시 키는 만큼 좋은 질의 충분한 잠과 하루주기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 하다.
수면학회 권고…”주말 지나친 잠, 야간운동도 삼가야” ① 수면 시간과 기상 시간을 규칙적 으로 유지하라. 우리의 생체리듬은 약 24시간의 주 기를 가지고 수면과 각성, 호르몬 분비, 신진대사, 체온 등의 중요한 신체 및 정 신기능을 조절한다. 하루주기리듬이 흔들리면 수면과 각성 패턴은 인슐린 등의 호르몬 분비에도 나쁜 영향을 미 친다. ② 주말에 지나친 잠을 피하라. 주말이라고 해서 지나치게 늦게 자 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은 피하는 게 좋 다. 이런 습관은 짧은 기간에 3∼4시간 의 시차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것과 같다. ③ 낮에는 밝은 빛을 쬐고 야간에는 빛을 피하라. 밤에 빛이 들어오면 비활동성이던 생체시계가 활발해져 각성을 유발한 다. 또 뇌 속 멜라토닌의 분비도 억제된 다. 따라서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사용하는 것은 수면에 좋 지 않다. 집의 조명도 너무 환하지 않게 유지하고, 화장실의 조명도 작으면서 밝지 않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④ 지나친 카페인 섭취와 음주를 삼 가라.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정신이 들게
하지만 오후 늦게 마시면 숙면을 방해 할 수 있다. ⑤ 낮에 졸리면 낮잠을 자라. 다만 낮잠을 자는 경우 30∼40분 이 하가 좋다. 그 이상 자게 되면 밤잠에 지장을 줄 수 있다. ⑥ 늦은 저녁 운동은 피하라. 저녁 늦게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하면 깊은 잠에 방해가 될 수 있다. ⑦ 수면에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시간 에도 낮에 졸리거나 피곤하다면 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필요하다.
SATURDAY, MARCH 24, 2018
자살 고위험군은‘파킨슨병·우울증 앓는 고령 남성’ 삼성서울병원· 서울대· 분당서울대병원, 30만명 12년 추적결과 “파킨슨병 자살위험 4.7배 우울증 2.4배…장기적 관리목표 필요”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36명, 40 분마다 1명꼴로 자살자가 나온다.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전체로 보면 13년째 자살률 1위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은 파킨슨병과 우울증을 동시에 앓는 고령의 남성이 자살에 가장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 다. 김도관(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 과), 김호·이혜원(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우재(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 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 트에 등록된 10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특정 요인과 자살의 상관관 계에 대한 분석은 많았지만, 자살자 빅 데이터를 가지고 종합적인 자살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정신의 학연구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전체 조사 대상자 중 2002 ∼2006년 사이 건강검진을 받아 질환 력 등의 기록이 확인 가능한 사람 30만 232명을 추려 최장 12년을 추적 관찰 했다. 12년간 자살자는 총 725명 (0.24%)이었다. 이 결과 자살자에게서 확인된 45가 지 임상적 특징 중 파킨슨병은 자살위 험을 4.72배나 높이는 요인이었다. 파킨슨병은 떨림과 경직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 퇴행성 질
한국인은 파킨슨병과 우울증을 동시에 앓는 고령의 남성이 자살에 가장 취약하다는 분 석이 나왔다.
환으로, 60세 이상 노인에게는 알츠하 이머(치매) 다음으로 흔하게 발병한다. 연구팀은 뇌에서 도파민 분비를 조절 하는 흑질-선조체 이상으로 발생한 파킨슨병이 자살 충동성을 높이는 것 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정신의학 질환만큼이나 파 킨슨병 환자에 대해서도 신경정신병적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이뤄 져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성별에 따른 자살률 차이도 컸는데, 남성은 여성보다 자살위험이 3.36배나 높았다. 또 정신질환 중에서는 우울장애(우 울증)를 앓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견줘 자살할 위험이 2.38배에
달했다. 나이도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었는데, 나이가 한 살씩 더 들 때마다 자살 위험도는 1.18배 상승 했다. 이런 여러가지 위험요인을 종합해 보면, 파킨슨병과 우울증을 동시에 앓 는 고령의 남성 환자가 자살에 가장 취 약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도관 교수는“일반적으로 잘 알려 진 자살의 위험요인들과 달리 이번에 밝혀진 요소들은 장기간 추적관찰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면 서“자살위험이 큰 사람을 식별하는 게 자살 예방의 우선 사항임을 고려할 때 향후 더욱 집중된 자살감시활동에 도 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지구촌화제
2018년 3월 24일(토요일)
트럼프 성추문 점입가경 플레이보이 모델“우린 서로 사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장 최근 불거진 성추문 상대 여성인 성인 잡지‘플레이보이’전 모델 캐런 맥두 걸(47)은 22일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맥두걸은 이날 미 CNN 방송의 앤 더슨 쿠퍼 기자가 진행하는‘AC 360’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은 트럼프 대통 령을 사랑했고“그(트럼프 대통령)는 늘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며 이같 이 주장했다. 지난달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트 럼프 대통령이 2006년 또 다른 성추문 의 주인공인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 파니 클리포드(39)와 불륜 관계를 맺었 던 시기에 플레이보이 모델이었던 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장 최근 불거진 성추문 상대 여성인 성인잡지 ‘플레이보 이’ 전 모델 캐런 맥두걸.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전 모델 맥두걸, CNN과 인터뷰…”10개월 간 밀회” 두걸과도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 음 만나 10개월여간 불륜 관계를 유지 다. 했다고 털어놨다. 맥두걸도 클리포드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과 베벌리 힐스 호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한 지난 에서 처음 성관계를 했다는 맥두걸은 2016년 성관계 사실에 침묵하는 조건 “그는 성관계 후 나에게 대가를 지불하 으로 트럼프와 친분이 있는 연예지‘내 려 했다. 나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셔널 인콰이어러’ 를 소유한‘아메리칸 할지 몰랐다” 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미디어’ 로부터 15만달러 (약 1억6천만 그는“그(트럼프 대통령)에게‘나는 원)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게는 안 한다, 나는 그런 여자가 아 클리포드에 이어 맥두걸도 이달 초 니다’ 라고 말했고 그는 나에게‘아, 당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 신은 정말 특별하다’ 고 말했다” 고주 밀유지 합의는 무효” 라며 로스앤젤레 장했다. 맥두걸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불륜을 이어갈 계획은 아니었지만 결 맥두걸은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국“많은 시간을 함께하게 됐다” 며“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아들 짜 (연인) 관계였다. 우리 둘 사이에는 배런을 출산한 직후인 2006년 6월 트 감정이 있었다” 고 주장했다. 럼프 대통령이 진행하던 NBC방송의 불륜 기간에 맥두걸은‘어프렌티 유명 리얼리티쇼‘어프렌티스’ 에서 처 스’방영일에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열
린 파티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도 만났다면서 이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맥두걸은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주 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에서 그와 만났으며 때때로 뉴욕에 그의 가 족이 사는 트럼프 타워의 아파트에도 뒷문을 통해 드나들었다고 주장했다. 클리포드가 트럼프 대통령과 밀회 를 나눴다고 주장한 캘리포니아주 레 이크 타호의 리조트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밀회 장소 가운데 한 곳이었 다고 맥두걸은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이듬해 4월에 헤어졌다는 맥두걸은 멜라니아 여사에 게 어떤 말을 하고 싶으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미안하다. 나도 그런 일을 당 하고 싶지는 않을 것” 이라고 사과했다.
호주 서부 해변 들쇠고래 135마리 떼죽음 150마리 중 15마리만 살아…지진 전조 등 억측 구구 호주 서부의 한 해변에서 최소 135 마리의 고래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 됐다. 호주 서부 퍼스에서 남쪽으로 약 315㎞ 떨어진 하멜린 베이 해변에서 23일 새벽 오도 가도 못하게 된 들쇠고 래(short-finned pilot whale) 약 150마 리가 한 어민에게 발견됐다고 호주 ABC 방송과 AFP통신 등 언론이 보도 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현장으로 달 려왔을 때는 이들 중 최소 135마리가 죽었고, 15마리만이 살아있었다. 무게 1~4t 사이의 들쇠고래는 밤에 해변으로 온 것으로 추정됐지만, 이들 이 왜 해변으로 몰려왔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고래 사 체가 상어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우려 해 해안을 폐쇄했다. 통상 들쇠고래는 열대 혹은 아열대 바다에 서식하며 수백 마리씩 해변으 로 떠밀려오는 경우가 있다. 이들이 해변에 밀려오는 것을 놓고 해안선의 모양으로 인한 것이라는 주 장과 함께 다른 고래의 구원 요청에 따
23일 서호주 주 당국이 배포한 들쇠고래의 떼죽음 모습
른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또 우두머리 를 따라 해안가로 온다는 설도 있지만, 억측만 구구할 뿐이다. 호주 서부 해변에서는 1996년에도 320마리의 긴지느러미들쇠고래(longfinned pilot whale)가 발견된 적이 있으 며, 그때는 20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살았다.
고래의 떼죽음을 놓고는 대지진의 전조라는 의견도 있다. 2011년 일본에서는 50마리의 엘렉 트라 돌고래가 떼죽음을 당한 지 6일 만에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으며, 같 은 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대 형 지진이 나기 이틀 전 들쇠고래 107 마리가 해변에서 죽기도 했다.
트럼프 성인잡지모델 염문 뒤 멜라니아 다른차 이용 끝없이 쏟아지는 남편의 성추문에 단단히 화가 난 것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의 새로운 성추 문이 불거지자 다음날 남편과 함께하 기로 한 탑승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CNN이 23일 보도했다. 22일 밤에 배포된 백악관 공식 일정 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23일
백악관에서 대통령 전용헬기인‘마린 원’ 을 타고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 기지로 향할 예정이었다. 부부는 이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 포스 원을 타고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 조트를 찾아 봄방학을 맞은 아들과 시 간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마린 원에 탑승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만 홀로 마린 원에 올랐다. CNN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멜라니 아 여사 측에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 는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앤드루스 공 군 기지로 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멜 라니아 여사가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것 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성추 문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복된 모래준설선 ‘에어포켓’서 50시간 버틴 2명 기적적 구조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중국 기업 소유 모래준설선의 선체에 갇혀 있던 선원 2명이 사고 50여시간 만에 잠수요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24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해양경찰(MMEA) 은 현지시각으로 전날 오후 2시께 모래 준설선‘JBB 롱 창 8’ 호의 선체 내부에 서 중국 국적 선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엔진실에 형성된‘에어포 켓’ (뒤집힌 배 안 공기층)에서 이틀 넘 게 버티다 가까스로 구조됐다. 말레이시아 해경 당국자는“이 선원 들은 이틀 넘게 먹지도 마시지도 못해 의사표현이 힘들 정도로 탈진한 상태 였다” 고 전했다. JBB 롱 창 8호는 지난 21일 오전 말 레이시아 반도 남쪽 믈라카 해협을 지 나다 선체가 완전히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다.
2018년 3월 21일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 주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중국 기업 소유 모래 준설선 ‘JBB 롱 창 8’호의 선체가 완전히 뒤집혀 있다
해당 선박에는 중국인 16명과 인도 네시아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 등 총 18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3명은 인근 해상을 표류하다 구조됐으며, 두 명은 시신으로 발견됐
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11명이 탈출 하지 못한 채 선박 내부에 갇혀 있을 가 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에 박차를 가 하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칠레‘외계인’미라 수수께끼 풀렸다 사산아나 출생 직후 숨진 여아 15년 전 남미 칠레 아타카마 사막 광산마을 노리아에서 몸길이 15.2㎝의 미라가 발견되자 세상이 떠들썩했다. 미라가 외계인이 틀림이 없다는 주 장이 들끓었다. 이 미라는 스페인의 한 개인 수집가 가 사들였다. 하지만‘아타’ (Ata)로 이름 붙여진 이 미라의 뼈에서 DNA를 추출해 분석 한 과학자들은 아타가 사산(死産) 여자 아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 전했다. 사산된 여아가 아니면 태어난 뒤 곧 바로 죽은 여아일 것이라는 게 이들의 추정이다. 이들은 아타가 매우 특이한 돌연변 이를 지닌 것으로 판단했다. 미라는 보라색 리본에 묶인 흰옷에 감싸인 채로 발견됐다. 뼈 등의 모양으로 볼 때 6세에서 8 세 정도 되는 여아일 것으로 추정됐다. 통상 12쌍의 갈비뼈를 지닌 사람에 비해 아타는 10쌍의 갈비뼈만 지니고 있었다. 두개골은 비정상적으로 가늘고 긴 모양을 하고 있었다. 미국 스탠퍼드대 미생물학자 겸 면 역학자 개리 놀란 교수는 이 미라를 접 하고 연구 제의를 받자마자 연구에 착 수했다. 그는 2013년 아타가 인간이라
‘아타’(Ata)로 이름 붙여진 미라의 뼈.
고 밝혔다. ‘선천성횡경막탈장’ 에 시달렸을 것으 하지만 아타의 심각한 기형에 대해 로 추정했다. 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아타의 DNA가 다른 칠레인들과 매 캘리포니아대로 자리를 옮긴 그와 우 유사하다는 것도 밝혀냈다. 동료들은 아타의 유전자 구성을 완전 놀란 교수는“아타가 사산아이거나 히 분석해 발표했다. 출생 후 곧바로 죽었을 것으로 믿고 있 아타의 뼈에서 뽑아낸 DNA를 토대 다” 면서“심한 기형으로 제대로 먹지 로 골격 기형을 일으키거나 기형을 재 못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촉한 것으로 알려진 최소 7개의 유전자 그는“아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를 발견해 냈다. 치료를 받았어야 했지만 발견된 지점 아타의 신장과 비정상적인 갈비뼈 으로 미뤄 그럴 형편이 못됐을 것” 이라 및 두개골 모양 등을 자세히 규명해 냈 고 덧붙였다. 다. 이런 내용은 유전체학 분야 학술지 횡경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생 ‘게놈리서치’ (Genome Research) 최신 명을 위협할 수 있는 선천성 이상증세 호에 게재됐다.
‘온라인 성매매 방지법’ 효과…크레이그리스트 ‘개인 광고’ 금지 최근 미 하원에서‘온라인 성매매 퇴치법’ (FOSTA)이 통과된 후 세계 최 대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인 크레이그 리스트가 파트너 소개를 주로 해온‘개 인 광고’섹션을 폐지했다. 크레이그리스트는 23일“다른 서비 스를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개인 광 고를 계속 게재하는 위험을 감내할 수 가 없다” 면서“유감스럽게 개인 광고 를 오프라인으로 내보내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말 했다. 또“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 만난 수 백만 명의 커플, 파트너, 배우자들에게 항상 행복이 깃들길 빈다” 고 덧붙였다. 크레이그리스트의 개인 광고는‘플 라토닉 교제’ ‘여성 , 동성 교제’ ‘여성 ,
이성 교제’ ‘남성 , 동성 교제’ ‘남성 , 이 성 교제’ ,‘가벼운 만남’등을 카테고 리로한 만남을 알선했다. 크레이그리스트뿐 아니라 레딧도 개인 광고 섹션을 금지했다. 앤 와그너(공화·미주리) 의원이 발 의해 찬성 388표, 반대 25표로 지난달 28일 미 하원을 통과한 FOSTA는 성매
매를 알면서도 이를 돕거나 조장해온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 피해자나 검찰 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을 담았다. 그동안 콘텐츠를 유통하는 인터넷 기업에는 법적 책임을 면제해 줬지만, 최근 포털이 성매매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규제를 명문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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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MARCH 24, 2018
전문가 보험상담 책임보험
[독자 시단(詩壇)]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봄의 길목에서
겨울눈폭풍(Nor’ Easter)이 몰아칠 때 집앞·옆 보도에 쌓인 눈 제때 치워야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봄이 왔나 싶었는데 三월의 눈이 내리고 가로수에는 설화가 가득 피었네요 저 꽃 속에서도 봄눈은 싹 트겠지요 옷깃 여미고 님을 향한 머-언 뒤안길 징검다리를 놓습니다 커피집에서 진한 차향기는 그대 머릿결처럼 흐르고 어느 겨울의 추억은 모닥불을 피웁니다 눈 내리는 날 다듬이 소리는 어머님의 고운 노래 그대 가슴에 안겨주며 나는 기뻤었지요 바람이 불어 풀을 보듯 커피잔에 모습 어리어 입맞추는 정은 깊어 가지만
차향에 생각을 묻고 조용히 기다리는 마음 그리움 피어날 때나 스러질 때 찾아오는 마음 무겁네요 반쯤 핀 꽃이 더 아름다와 움켜진 이야기들은 별이 되었습니다 애타는 사랑도 두리둥실하여 봄날의 햇살만은 아닌듯 그리운 사연 전보로 띄우니 지금 모습 그대로 오소서 눈 쌓인 징검다리 없어질까 두려우니 서둘러 오소서. <3월13일 아침>
겨울철이면 미 동북부 6개주(Maine, New Hampshire, Vermont, Massachusetts, Rhode Island, Connecticut)를 일컫는 뉴잉글랜드 (New England) 지역에 노리스터 (Nor’Easter)라 불리는 겨울눈폭풍이 몰아친다. 올해도 3월21일(수)부터 22 일(목)까지 연이틀 동안 눈을 퍼부었다. 우리 동네 뉴욕시와 근교 롱아일랜 드(Long Island)는 이 노리스터의 영향 권에 있어 폭설주의보에 민감한 지역 이다. 이번 노리스터로 뉴욕시에 공식 적으로(Officially) 지난 130년 동안 가 장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한다. ◆ 집앞 보도 운 안치우면 벌금 봄은 왔는데도 우리는 올 3월 들어 네 번째 겨울눈폭풍을 맞이했다. 3월2 일(금요일), 7일(수요일), 13일(화요일), 21일(수), 거의 매주 연거푸 폭설을 퍼 부었다. 첫 번째(3월2일) 폭설은 시속 60마 일의 강풍을 수반하여 뉴욕 시에서도 750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고 웨스체스 터(Westchester)지역 주민들은 2주 이상 정전피해를 견뎌야 했다. 두 번째(3월7일) 폭설은 첫 번째 보 다 힘이 빠지긴 했지만 웨스체스터 및 뉴저지 북부 주민들에게는 설상가상의 불편을 더해주었다. 세 번째(3월13일)는 폭설주의보에 비해 다행히 싱겁게 꼬리를 감추었다. 이번 네 번째는 과연 많은 눈이 쌓 여 매우 걱정스러웠는데 하루 만에 잔 디위에 내린 눈을 제외하고 도로나 보 도는 말끔히 녹아 없어졌다. 온화한 봄 기운을 이길 수는 없나보다. 필자는 작년 12월15일 집앞 보도에 살짝(1인치) 내린 눈을 제 때 치우지 않 았다는 이유로 벌금을 100 달러나 물 어야 했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는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눈 치울 걱정이 앞선 다. 보도에 쌓인 눈이나 쓰레기를 치우 지 않았을 때 벌금을 매기는 기관은 뉴 욕 시 청소국(NYC Sanitation department)이다. ◆ 보도 책임(Sidewalk Liability)
뉴욕시에는 ‘불안전한 보도상태의 건물소유주와 보도 책임보험 요건에 관한 소위 보도 책임 법’ 이 실시되고 있다. 집 앞과 옆의 보도에 쌓인 문을 제 때 치우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 또 혹시 행인이 지나가다 눈에 넘어져 다치면 집 주인은 배상 책임이 있다.
2003년 9월 뉴욕시의회는 불안전한 보도상태(Unsafe sidewalk conditions)의 건물소유주와 보도 책임보험 요건 (Liability Insurance Requirement)에 관 한 소위 보도 책임 법(Sidewalk Liability Ordinances)을 통과시키고 그 당시 뉴 욕시장 불룸버그 씨는 이 법안에 서명 함으로써 그 해 11월부터 동 법안의 효 력이 발생했다. 불안전한 보도 상태(Unsafe Sidewalk Conditions)의 재산 소유자 (Property Owners)와 책임보험(Liability Insurance)에 관한 이 법에 의하면, 보도 와 접한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은 그 보 도를 안전한 상태로 유지해야할 의무 가 있으며, 그렇지 못하여 발생하는 상 해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원래 보도(Sidewalk)는 뉴욕시가 소 유하고 관리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보도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뉴욕시에 그 책임이 돌아가게 되어 있었다. 그러 나 불안전한 보도상태로 발생하는 무 수한 사고(Trip and Fall)와 그로 인한 송사(Lawsuits)가 뉴욕시의 재정에 심 각한 압박을 가해왔기 때문에 뉴욕시 의회는 뉴욕시의 책임의 일부를 건물 소유주들에게 전가하는 법안을 만든 것인데, 그 것이 소위‘보도 책임과 불 안전한 보도상태의 건물주에 대한 법’ 이라고 하는 것이다. ◆ 상용건물 주인들 “要 조심” 이 법안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주 인이 직접 거주하는 순수 주거용 12-3- 가구주택(One-, Two-, Three- family residential real property that is in whole or in part, owner occupied , and used exclusively for residential purposes)을 제외한 모든 상 용 건물(Commercial Buildings)의 주인 들은 이 법의 저촉을 받게 되었다. 따라 서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순수 주거용
1-2-3-가구 주택의 주인을 제외하 고, 상용건물 주인들은 건물과 인접한 보도의 위험한 상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동시에 사고가 발 생했을 때 자기의 법적 책임을 보상해 줄 책임보험을 반드시 들도록 요구받 고 있다. 부동산 소유자는 사거리의 삼각 귀 퉁이를 포함하여 자기 부동산과 접한 길가의 보도를 안전한 상태로(in a reasonably safe condition) 유지해야 하 며, 그렇지 못해서 발생하는 죽음 (Death), 재산 또는 신체 상해(Injury to property or personal injury), 등에 대해 서 책임을 지게 된다. 이 법이 규정하는 보도의 안전한 상태는 깨지거나 고르 지 못한 보도 포장(Defective sidewalk flags)의 설치(Install), 건조(Construct), 재 건(Reconstruct), 재포장(Repave), 수리 (Repair) 또는 교체(Replace)를 포함하 며 눈(Snow), 얼음(Ice), 흙먼지(Dirt) 등 의 제거(Remove)를 의미한다. 건물과 인접한 보도의 위험한 상태 는 가로수의 뿌리가 제멋대로 자라서 보도의 상태를 울퉁불퉁하게 만든 경 우, 보도의 바닥이 깨지거나 패여서 행 인이 걸려 넘어질 소지가 있는 경우, 보 도 위에 내린 눈이나 진눈 개비가 얼어 서 미끄러운 경우 등 여러 경우가 있다. 특히 눈이 내린 후 눈을 제 때에 치우지 않아서 생기는 위험한 상태는 바로‘보 도책임(Sidewalk Liability)’ 을 바로 연상 시켜주는 상태라 할 수 있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강경파 일색 미 외교·안보 진용, 새롭게 각오 다져야 미국 외교·안보 분야의 대표적 강 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을‘폭군 같은 경파인 존 볼턴 전 유엔대사가 백악관 독재자’등으로 지칭했다가 북한의 반 안보 사령탑인 국가안보회의(NSC) 보 발로 제외되기도 했다. 그가 2005년 8 좌관에 지명됐다. 내달 9일부터 허버트 월 상원 인준 절차를 거치지 못하고 유 맥매스터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세 엔대사를 맡아 임시직처럼 수행하다 번째 국가안보 보좌관을 맡는 볼턴 전 물러난 것도 공화당 소속 의원까지 동 대사는 특히 대북정책에서 매파 중의 의하지 못하는 강경한 정책 때문이었 매파로 꼽힌다. 북한 핵무기를 겨냥한 다. 선제타격을 주장하고, 북한 정권교체 볼턴 전 대사는 최근에도“(북한에 해법을 지지하는 등 초강경책을 내세 대한) 군사적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하 워 왔다. 지만 더 위험한 것은 북한이 핵 능력을 대화파인 렉스 틸러슨이 물러난 국 보유하는 것이다” ,“군사행동이 가해 무장관 자리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 질 것이라면, 반드시 북한이 미 본토 타 정보국(CIA) 국장이 지명된 데 이어, 격 역량을 갖추기 전에 돼야 한다”등 ‘슈퍼 매파’ 라는 볼턴 전 대사까지 전 여전히 강경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면에 나섬으로써 미국 외교·안보 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북한이 용은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와 함께 강 시간을 벌려 하고 있구나’ 라고 판단한 경파로 채워지게 됐다. 다면 시간 낭비를 피하고자 아마 회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 장을 떠날 것” “북한이 , 결승선을 몇 m 화를 다룰 5월 북미정상회담을 염두에 남겨놓고 왜 멈추겠느냐” 고 한 것도 그 두고 자신과 뜻이 맞는 강경파로만 외 의 발언이다. 교·안보 진용을 짠 듯하다. 북한 비핵 볼턴 전 대사는 이날 국가안보 보좌 화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적지 않 관에 지명된 뒤 폭스뉴스에 출연해“그 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안 개인적으로 이야기했던 것들은 볼턴 전 대사는 미국의 가치인 민주 이제 다 지나간 일” 이라며“중요한 것 주의와 인권을 확산하기 위해 힘을 사 은 대통령이 하는 말과 내가 그에게 하 용해야 한다는 대표적인‘네오콘(신보 는 조언” 이라고 했다. 수주의자)’ 이다. 조지 W.부시 행정부 그러면서 자신의 역할은‘정직한 중 때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으로 있으면 개인(honest broker)’ 으로서“대통령에 서 2003년 이라크 침공을 앞장서서 주 게 폭넓은 옵션을 제시해야 한다” 고말 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침공의 근 했다. 자신이 그간 밝혀온 정책을 현실 거가 된 대량파괴무기나 테러 관련 정 에 적용하기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들은 나중에 허위이거나 과장된 것 가능한 한 많은 선택지를 제시하는 참 으로 드러났다. 모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로 들린 또 그해 북핵협상 대표단에 포함됐 다.
그러나 볼턴 지명자가 워낙 자기확 신이 강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아 니라 자신의 정책을 펴려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외신을 통해 들린다. 어떤 경우든 그가 북미정상회담 준비 실무 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우리 정부도 한 미 간 입장 조율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 여야 할 것 같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소 통하며 신뢰를 쌓아온 맥매스터 보좌 관이 퇴장한 것이 정부에 부담될 수는 있다. 북한에 강한 불신을 보여 온 볼턴 내정자와 새로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우리 입장을 관철해 나가는 것이 만만 한 일은 아닐 것이다. 또 볼턴 전 대사 의 가세로 더 강경해진 미국 외교·안 보 진용이 한미 간 공조와 북미회담을 더 어렵게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장에 이어 볼턴 전 대사까지 불러들여 외교 ·안보 진용을 다시 짠 것은 북미회담 에서 북한을 최대한 압박하고, 이전처 럼 북한에 시간을 벌어주며 어물쩍 넘 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 로 볼 수 있다. 북미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나면 더욱 강경한 대북정책이 등장 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볼턴 내정자 지명과 관련해“새 길이 열리면 그 길 로 가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 이라고 했다. 미국의 강경파 외교·안보 진용 과 북한 사이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시점이다.
2018년 3월 24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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