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26, 2018
<제393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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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6일 월요일
“다시는 안 된다” “더는 침묵하지 말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 … 미 전역 뒤덮은‘총기규제’시위 워싱턴DC에만 80만 운집… 미 800여곳에서 개최·유럽도 동조 집회 지난 2월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 리다 더글라스 고교 총격사건 생존학생 들이 주도한 총기규제를 위한 행사가 24 일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한 미 전역에 서 일제히 열렸다.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 (March For Our Lives)을 주제로 한 이 행사에 는 초·중·고교생은 물론 교사, 학부 모, 연예인, 일반시민을 포함한 각계 각 층 인사들이 참석하는 등 총기 참사의 재발을 막으려는 큰 염원들이 한 데 모 아졌다. 주 행사가 열린 워싱턴DC에만 주최 측 추산으로 80만 명이 쏟아져 나 왔다고 미 NBC방송은 전했다. 워싱턴DC 행사는 이날 정오부터 의 회 일의사당 주변 무대를 중심으로 치러 졌다. 엠마 곤살레스 등 총격 사건 생존학 생들을 비롯해 20명의 청소년이 연이어 연단에 올라 총기규제를 호소했다. 곤살 레스는 숨진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참 사 순간을 생생히 증언했다. 그는“다시 는 이런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 며 17 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데 걸린 6분 2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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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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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에서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시위가 진행된 24일 오후 수도 워싱턴DC 펜실베니아 애브뉴를 가득 메운 시민들
에 맞춰 연설을 했다. 더글라스 고교 합창단은 희생된 친구 들을 위해 만든 자작곡‘샤인’ (shine·
빛)을 불렀고, 중간중간“우리는 더는 참 지 않을 것이다” ,“함께하면 세상을 바 꿀 수 있다”등 구호를 외쳤다.
이어 나선 아리아나 그란데, 마일리 사이러스 등 유명가수들의 공연이 끝난 뒤, 인근 펜실베니아 애비뉴 일대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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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며 총기규제 입법을 주장했다. 도 총기 없는 세상이 돼야 한다는 꿈이 학교 총격 참사 현장마다 어김없이 있다” 고 말했다. 등장하는 공격용 소총‘AR-15’판매를 의사당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다시 금지하고, 총기 구매 시 사전 신원 조회 는 안 된다” ,“더는 침묵하지 말라” ,“정 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라는 것이 치에서 미국총기협회(NRA) 돈을 빼 다. 라”등의 글귀가 적힌 피켓이 넘쳐났다. 행사에는 미국 흑인 인권 운동의 상 집회에 참석한 여학생 레이첼(15)은 징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9살짜리 손녀 “시위대를 지지하기 위해 왔다” 며“의회 욜란다 르네 킹이 깜짝 등장해 발언대에 가 우리의 문제를 이해하길 바란다” 고 올랐다. 말했다. 욜란다는 1968년 암살자의 총격에 쓰 시위 행렬은 의사당에서 2.5㎞가량 러진 킹 목사의 50주기를 2주가량 앞둔 떨어진 백악관 인근까지 이어졌지만 도 이날 할아버지의 1963년 명연설“나에게 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 휴 는 꿈이 있습니다” (I have a dream)를 양지인 마라라고 리조트로 떠나 부재중 인용한 총기규제 지지 발언으로 참석자 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인근의 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우리 할아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갔으 지는 그의 네 자녀가 피부색이 아닌 인 며, 미 전역을 휘감은 이 행사에 대해 언 품으로 평가받기를 꿈꿨다” 며“나에게 급하지 않았다.
“선천적 복수국적 피해자 구제해야” 미주현직회장단, 2만여명의 탄원서 한국에 전달
제2회 미주현직회장단모임이 22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조지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선천적 복수국적 피해자 구제 탄원 서’ 에 서명한 미주 한인들이 2만 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해당 서명지가 한국정부 에 전달된다. 서명 2만여명 중 1만여명이 뉴욕한인회에서 받은 것이다. 제2회 미주현직회장단모 임(공동의장 김민선 뉴욕한 인회장, 로라 전 LA 한인회 장)이 지난 22일부터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조지아 애틀랜
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그 동안 지역별 한인회가 주도한‘선천 적 복수국적 피해자 구제 탄원서’ 가취
합됐고, 약 2만 여명이 서명한 해당 탄원 서는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본국 문재 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법무부 등에 전달키로 했 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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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26, 2018
재미대한체육회장에 이규성 부회장 선임 재미대한체육회는 24일 LA 한인타운에 있는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였 다. 왼쪽부터, 뉴욕체육회 전창덕 전 회장, 신임 이규성 회장, 뉴저지체육회 조성구 회장, 김순호 뉴욕체육회 수석 부회장.
H마트 뉴저지 리지필드점에서 24일 열린 통영 수산물 판촉전 개막행사에 참가한 김순철(오른쪽에서 네번째) 통영관광마케팅과장과, 최정복(오른쪽에서 다 섯번째)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H마트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반갑다! 청정해역 고국 수산물 맛” 산된 수산물 중 검증 받은 제품만 수출 하고 있다” 며,“이번행사를 통해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에 깨끗하고 건강한 통 H마트 통영 수산물 판촉전 대성황 영 수산물을 널리 소개하고 싶다”고 말
FDA가 지정한 통영 청정해역에서 생
H마트가 통영시와 함께 23일부터 25 일까지 뉴욕 유니온점, 뉴저지 리지필드 점, 메사추세츠 벌링턴점에서‘통영 수 산물 판촉전’행사를 개최하고, 굴, 멍 게, 장어, 꽃게, 통영굴김, 꽁치 등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인정한 통영 청정 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특별 할인 가 격으로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순철 통영시 관광마케팅과 과장은“연방식품의약국
했다. H마트와 함께 2012년부터 시작한 통 영 수산물 판촉전은 미주 현지의 고객들 에 한국 수산물을 선보이고 한국산 수산 물의 수출증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재윤 기자>
대뉴욕지구간호사협회 정기총회, 60여명 참석“대성황”
제36회 대뉴욕지구간호사협회 정기총회가 24일 플러싱병원에서 열 렸다. 이날 회장을 비롯 임원 및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5층 보드룸 을 꽉 메웠다. 이번 정기총회는 1부 회계보고, 간호협회 회칙개정과 2부 파이저제약회사의 미아 오 강사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최은실 기자>
신앙 선각자·실행자 9명의 삶 조명 ‘사랑하며 춤추라’출판기념회·감사예배 4월7일 후러싱제일교회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정호 목사) 는 4월7일(토) 교회에서 예수의 삶을 살 아낸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자들의 증언집‘사랑하며 춤추라’ (신앙과 지성 사)의 출판기념식 및 감사예배를 봉헌 한다. 이 책은 대천덕, 장기려, 권정생 등 신앙 선각자 등 신앙선배들의 삶과 신앙을 후학들이 기술한 전기적인 글들 9편이 담겨 있다. 이날 감사예배는 △설교- 조영준 목
사(전 후러싱제일교회/정동감리교회 담 임목사) △서평- 이용보 목사(뉴욕한인 교회 담임), 황현주 교장(뉴저지한국학 교 교장) △축사- 장철우 목사(전 흥사 단 미주위원장, UMC 은퇴목사), 강현 석 장로(북미주기독실업인회 증경총회 장), 김동석 집사(시민참여센타 상임이 사) △발행인 인사- 최병천 장로(신앙 과 지성자 발행인) △특별음악- 최영수 변호사(시민참여센터 이사장)와 박동규 변호사(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원회 위 원장) 순으로 진행된다.
독서사랑모임, 31일‘인간의 대지’독후감 모임 “한달에 한권, 같이 읽어요”책을 사 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서사랑모 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독후감 모임 을 갖고 있는데,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 3월 모임은 31일 (토) 오전 11시~오후 1시, 장소는 45-22 162 St. (2층) Flushing, NY 11358(슈빌 리지 건물 2층), 지정된 책은 앙투안 드
뉴욕원각사는 25일 태허당 법안 대종사11주기 추모 법회를 봉행했다.
미주한국불교개척 법안큰스님 11주기 추모제 뉴욕원각사 추모법회 봉행
예수의 삶을 살아낸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하며 춤추라’표지.
생텍쥐베리의‘인간의 대지(Winds, sand and stars)’이다. 이 책은 널리 알 려진‘어린 왕자’ 의 모티브가 된 중편 소설 이다. 참석자들은 꼭 이 책을 읽고 와야 한다. 회비는 월 10달러.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미동부 최고(最古)의 한국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는 25일 태허당 법안 대종사11주기 추모 법회를 봉행했 다. 이날 원각사 큰법당에는 지광스님과 선명스님 120여명의 신도들이 함께 한 가운데 원각사의 기초를 일군 법안 큰스 님의 뜻을 기렸다. 지광스님은 설법 시 간에 사진 등 각종 자료를 곁들여 법안 큰스님의 행장(行狀)을 소개하는 시간 을 가졌다. 설법 후엔 원각사 감로연(甘露緣) 합
창단(지휘 박소림보살)이‘천상의꽃’ ‘그냥 그렇게 오신 당신’등 추모곡을 음성공양으로 들려주었다. 이어 불자들 은 정성껏 차려진 영단을 향해 차를 올 리며 원각사 대작불사의 원만성취를 기 원했다. 법안 큰스님은 열일곱살이던 1956년 직지사에서 관응스님을 은사로 출가, 조 계종 역경위원, 교육위원, 교무부장, 중 앙종회의원, 학교법인 동국학원 상무이 사, 한국종교협의회 이사, 동국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했다. 일찍이 국제포교의 중요성에 눈은 뜬 스님은 1974년 미국으로 건너가 학업 을 함께 하며 그해 숭산스님이 미동부 최초의 한국사찰로 창건한 뉴욕 원각사 에서 법회와 설법을 주도했다. 이듬해인 1975년 원각사 부주지로 부임한 후, 1976 년에는 주지로 정식 취임, 원각사의 기 틀을 다지는데 온 힘을 다해 매진했다. 스님은 1986년 뉴욕업스테이트 샐리 스배리밀즈에 230에이커(32만평)에 달 하는 현재의 부지를 매입, 미주 전법의 중심이자 교구본사급 규모의 도량으로 일군다는 원력을 세웠다.
법안 큰스님은 학문에도 매진하여 1988년엔‘원효의 화쟁(和諍)사상의 연 구’ 로 뉴욕대학교(NYU)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의 100대 명필로 명성이 높았던 스님은 1976년부터 1984년까지 뉴욕과 서울 등지에서 서예전을 열어 불 사 기금을 모금하고 1981년엔 필라델피 아 원각사를 창건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나친 과로로 1988년 쓰러지 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불편한 몸 을 이끌고 원각사의 미래를 위해 고군분 투하던 스님은 2004년 해외 불사의 큰 뜻을 세운 서울 구룡사 창건주 정우스님 과 인연을 맺고 제2의 중흥을 다질 수 있 게 되었다. 원각사 주지로 취임한 정우스님은 영축총림 통도사의 직계사찰로서 2009 년부터 미주 최대 규모의 대작불사에 들 어갔다. 미주최대의 청동불상과 부처님 사리탑에 이어 고려시대 건축양식인 전 통 대웅전과 무량수전이 90% 공정을 마 치는 등 미주 한국불교의 요람(搖籃)으 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년 월
종합
일 월요일
3
뉴욕일보∑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워싱턴 뒤흔든 총기규제 학생 시위 이건 시작일뿐
월 중간선거에 초점
미 전역으로 번지나
라이언 하원의장 고향서도 시위
작년
년 월 제네시스가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제네시스 전기차 기대잔뜩 일 뉴욕모터쇼서 첫 공개 년 상용 전기차 출시
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총기규제 촉구 집회
지난 4일 워싱턴 를 주축으로 열 ´ 판매 금지 총기 구매 시 사전 신원 린 대 학생들의 총기규제 촉구 집회 조회 강화 등의 요구사항을 언급하며 ™ 우리 목숨을 위한 행진 & " ! % & )& ¨ 여론조사를 보면 나라 전체가 이를 지 # * ' ´ 이 미 전역으로 확산 장기전으 지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 아무런 결 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를 얻지 못했다≠ 고 말했다 집회를 주도한 학생들은¨ 이것은 단 총기규제 촉구 연설로 유명인사가 지 시작일 뿐≠ 이라며 월 미 중간선거 된 엠마 곤살레스는¨ 이건 끝이 아니라 를 겨냥해 정치적 움직임을 끌어내겠다 단지 시작일 뿐≠ 이라며¨ 월 중간선거 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일부 학생들은 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 밝혔다 곤살 총기규제 법안에 미온적인 공화당 소속 레스는¨ 대학 지역사회로 가 미 전역의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고향에서 집회를 아이들과도 접촉할 것≠ 이라며¨ 우리는 열기도 했다 ▶ 관련 기사 면 이 나라 전체가 아니라 전 세계의 지지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 를 받았다≠ 고 강조했다 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 참사 생존자이자 재클린 코린은 지난 3일 미 의회에 이번 집회를 주도한 학생들은 집회 다음 서 통과된™ 학교폭력 금지 법안´ 을 거 날인 일 방송에 출연 정치권에 론 ¨ ™ 총´ 이라는 단어조차 한번 언급하 대한 총기규제 요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 지 않는다≠ 며¨ 학교 안전이 중요하긴 하 라고 밝혔다 지만 총기 폭력은 학교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고 비판했다 캐머런 캐스키는 공격용 소총™
일 워싱턴 에서 열린 총기규제 촉구 집회에 참석한 엠마 곤살레스가운데와 학생들
코린은¨ 공공안전 문제가 곧 학교 안 냐가 문제다 전 문제는 아니다≠ 라며¨ 우리는 핵심 이들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총기규제 바로 총기 문제와 싸워야 한다≠ 고 주장 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들이 유권자로 했다 캐스키는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와 등록하도록 독려하려고 하고 있다 의 인터뷰에서도 전미 총기협회 대규모 집회 이후 일부 후속 움직임 를 향해¨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 무기를 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이날 폴 라이언 팔아먹으려 하는 자들≠ 이라며 주장을 하원의장의 지역구인 위스콘신주에서 이어갔다 는™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 마일 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대담하고 집회가 열렸다 젊은´ 활동가들이 일회성 집회를 넘어 밀워키의 쇼어우드 고교 학생 4 명은 구체적인 변화를 끌어내야 하는 어려운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출발 라이언 의 문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장의 고향인 제인즈빌 방향으로 행진을 총기 규제법안에 대한 그들의 요구 이어갔다 이를 기획한 브레던 파델라 를 구체적인 언어로 설명해낼 수 있어야 7는 과의 인터뷰에서¨ 라이언 하고 정치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도 하원의장은 미 의회의 가장 중요한 사람 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 하나이고 그는 위스콘신 출신이라며 미국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8 ¨ 그의 관심을 끌고 그에게 총기규제 법 ∼ 9세 젊은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어떻 안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특별한 기 게 극복해 중간선거에 그들을 동원하느 회≠ 라고 말했다
교황 청년이여 침묵 말라
총기규제시위 지지한 듯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 젊은이들에 지도자들이 종종 부패하거나 침묵할지 게¨ 침묵하지 말고 목소리가 들리게 하 라도 너희 청년에게는 외쳐야 할 것들이 라≠ 고 호소했다 이 같은 교황의 언급은 있다≠ 고 말했다 미국에서 대규모 총기규제 촉구 행사가 이날 미사에는™ 세계 청년의 날´ % &$ % )( " + 을 맞아 전 세계에 열린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비록 교황이 구체적으로 미국 시위 서 온 청년들이 대거 참석했다 교황은 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총기규제 ¨ 청년들을 침묵하게 하려는 유혹은 언 시위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발언 제나 있어왔다≠ 며¨ 청년들을 조용하게 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고 보이지 않게 할 많은 방법도 있다≠ 통신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 고 설명했다 치스코 교황은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이어¨ 하지만 침묵할지 말지는 청년 종려 주일 미사에서¨ 나이 든 이들이나 당신들에게 달려 있다≠ 고 강조했다 교
지난 일 주교 서품식을 집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황은¨ 너희 안에서 예수가 일깨우는 기 ¨ 기뻐하는 이들은 쉽게 조종하기 어렵 쁨이 누구를 향한 분노의 근원≠ 이라며 기 때문≠ 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차 도 포함된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맨프레드 피츠제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럴드 전무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미래 가 3월3 일 뉴욕에서 첫 전기차를 공개 비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 하며 친환경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경차 제품군을 강화하기로 했다≠ 며 든다 ¨ 9년 모델을 양산차 제품군 현대차는 이번 콘셉트카 양산 전 개 에 처음 추가하고 년에는 순수 전 발단계 차량 에 이어 년 회 충전 기차 모델도 출시할 계획≠ 이라고 밝혔 주행거리가 ㎞가 넘는 상용 전기차 다 를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등 럭셔리 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 입장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전동 는 3 일 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전기 화 차량 제품군 확보는 필수적≠ 이라며 차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 고급차의 배기량이 커 내연기관만으로 이 콘셉트카는 그란 투리스모 는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를 충족하기 형태로 제네시스 전기차 브랜드의 디 가 어렵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자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고 이탈리아어로™ 그란 투리스모´ 영어로 급차 시장은 최근 배출가스 연비 규제 ™ 그랜드 투어러´ 로 불리는 는 빠른 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다 평균 속도로 장거리를 주행하는 데 적합하도 연비 친환경차 의무 생산 등의 규제로 록 개발된 자동차를 말한다 전기차와 판매량이 부족할 경우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는 차체 내연기관 차 판매까지 타격을 입을 수 비율 등을 통해 제네시스 특유의™ 동적 도 있다 우아함´ 이 강조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 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기차 들의 전언이다 이번 콘셉트카 디자인 등 친환경차 제품군을 갖추면 은 향후 제네시스 상용 전기차 디자인 그동안 미뤄왔던 유럽 중국 시장 진출 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 현재 제네시스는 년 출시를 목 다 표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고성능 스포츠 미주현직회장단 탄원서 전달 쿠페 전기차´ 를 개발하고 있다 제네시스 첫 상용 전기차의 회 충전 주행거리는 ㎞ 이상으로 내연기관 면에 이어서 미주현직회장단모 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임은 미주 지역 내 현직 한인회장들이 아울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갖춰지 한데 모여 한인 커뮤니티가 직면한 현 면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 안과 이슈를 공동 대처해 나가기 위해 으로 적용할 수 있어서 단기간에 다양 꾸려졌다 한 크기의 전기차 모델을 내놓을 수 있 이번 모임에서는 선의의 선천적 복 게 된다 수국적 피해자 구제 법안 이외에도 재 제네시스는 년까지 적어도 4가 외동포재단 건립 촉구 입양아 사후관 지 종류 이상의 친환경차를 내놓을 예 리 개선 북미 정상회담 지지선언 트럼 프 대통령과의 면담 각 지역 한인회의 정이다 여기에는 순수 전기차뿐 아니 라 내연기관 제네시스 모델의 플러그인 성공사례 등이 소개되고 논의됐다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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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구름처럼 80만 집결 “총기규제 워싱턴집회는 역대 최대” 지난 24일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 린 총기규제 집회 참석 인원이 주최 측 추산처럼 80만 명이 맞다면 이는 역사 상 하루 기준 수도 집회로서는 최대 규 모일 것이라고 미국 전국지 USA투데 이가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이날 주최 측이 내놓 은 80만 명 숫자에는 보스턴, 휴스턴, 미니애폴리스, 파크랜드 등 여타 도시 에서 열린 같은 집회 참여 인원은 포함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또 다른 일간 워싱턴포스트 (WP)를 인용해 여태껏 수도에서 열린 집회로서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된 것 은 작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 다음 날 열린‘여성 행진’ 이었다 면서 당시 참석 인원은 50만 명이라고
워싱턴 D.C.에서 열린 총기규제 집회
작년 여성행진 50만·1969년 반전시위 60만명 등이 종전기록 덧붙였다. 남전 반대 집회(50만∼60만 명)가 있다 1963년 집회에는 25만 명이 운집했고, 신문은 이와 함께 백과사전 브리태 고 썼다. 1995년 미 이슬람 지도자 루이스 패러 니커를 출처로 밝히며 역사적으로 볼 아울러 시민 불복종 형식의 흑인 인 칸이 흑인차별 타파를 앞세워 주도한 때 워싱턴 D.C.에서 열린 역대 최다 규 권 운동을 이끈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100만 행진’ 에는 45만 명에서 110만 모 수준의 집회로는 1969년 열린 베트 ‘나에게는 꿈이 있다’연설로 유명한 명이 모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전했다.
신뢰도 최하위 추락 페이스북, 미·영 신문에 사과 광고 미국인 41% ‘페이스북이 정보 보호법 준수’, 아마존 66% 페이스북의 신뢰도가 주요 테크 기 업들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 상황이 회사 창설 후 최대 위기 라고 판단한 페이스북은 미국과 영국 의 주요 신문에 전면 사과 광고까지 냈 다. 로이터 통신은 25일 미국 성인 2천 237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자체 여론 조사 결과 약 41%의 미국인들만이‘페 이스북이 자신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 도록 한 법을 준수하는 것으로 믿고 있 다’ 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아마존에 대한 신뢰도는 66%, 구글은 62%, 마이크로소프트는 60% 로 페이스북과 격차가 컸다. 로이터 통 신은“야후의 신뢰도가 47%로 페이스
북보다 높다” 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 난주 트럼프 선거 캠프와 연계된 케임 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이용자 5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파 문이 터진 뒤 주가가 14% 급락했다. 또 온라인에서는 ‘페이스북 삭제 (#DeleteFacebook)’캠페인까지 벌어 지고 있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는 미국 의회 청문회 의 증인 참석 요구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이마케터 애널리스트인 데 브라 윌리엄슨은“이런 불신이 사람들 에게 페이스북을 실제로 탈퇴하도록 만들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고 말했다. 윌리엄슨은“삶 속에 깊숙이 침투해있는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을 없애는 것은 심리적으로 매우 어렵다”
고 덧붙였다. 한편 저커버그 CEO는 이날 미국과 영국의 주요 일간지 일요판에 최근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해“죄송하 다” 며 전면 광고를 냈다. 그는“우리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같은 정치 컨설팅 회사가 수천만 페이스북 이용 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면서“이는 신뢰를 저버린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고 다짐했다. 이 광고는 미국의 뉴욕타임스, 워싱 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영국의 선 데이 텔레그래프, 선데이 타임즈, 옵저 버, 선데이 미러, 선데이 익스 프레스 등 양국 주요 언론에 실렸다.
MONDAY, MARCH 26, 2018
美 스마트폰시장‘관세폭탄 부메랑’우려 “중국산 의존도가 ¾”… “가격 오르면 美소비자 부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을 겨냥해 내놓은 관세 폭탄으로 미국 스마트폰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시장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의 약 4분의 3 가량이 중국산이라는 이유 에서다. 중국산 스마트폰에도 높은 관세가 적용된다면 그에 따른 가격 인상을 피 할 수 없고, 결국 그 피해는 미국 소비 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2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 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시장 보고서인 마켓 펄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된 스마트폰은 1억3천 만대로, 전체 미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 량의 74%를 차지했다. 애플과 LG, ZTE, 모토로라, 삼성이 중국에서 하청 생산한 스마트폰을 미 국 시장에 가장 많이 팔았던 업체로 집 계됐다. 특히 애플과 ZTE, 모토로라는 미국으로 수출한 스마트폰 100%를 중 국에서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LG 스마트폰의 중국 생산 비율도 80% 에 육박했다. 중국산 스마트폰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86%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수입품을 겨냥한 관세로 미국 내 스마트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 IT기업 보호를 위해 단행한 관세조치 가 결국 부메랑이 돼 날아와 미국 소비 자들만 피해를 보게 된다는 해석이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中생산비중 낮은 삼성·LG 반사이익? 연구원은“트럼프의 관세는 미국 스마 트폰시장에 좋은 징조가 아닐 수 있다” 며“미국 스마트폰의 약 75%가 중국에 서 수입되는 만큼 15∼25% 관세의 영 향은 매우 커 가격을 바로 인상시킬 가 능성이 있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애플보다 다양한 생산 기지를 가진 삼성과 LG는 상대적으로 충격이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삼성과 LG는 스마트폰 대부 분을 중국 밖에서 생산하고 있어서 상 대적으로 나은 상황에 있다” 며“이들 기업은 이번 관세에 크게 영향받지 않 겠지만 필요하면 생산기지를 중국 밖 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 고 전했다. 이번 관세로 리퍼비시
(Refurbished·중고 수리) 시장도 흔들 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모리스 클래니 연구원은“중국산 스 마트폰의 수입규모를 고려할 때 부품 과 리퍼비시 시장에 낙수효과(trickledown effect)가 나타날 수 있다” 며 특히 최근 성장하는 리퍼비시 시장을 더 키 워 버라이즌, 보다폰 등의 사업자가 충 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對美) 투자도 제한하는 초강경 조 치를 단행했다. 이에 중국도 보복관세 로 맞불을 놓으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 의 서막이 올랐다.
미국인 일가족 4명, 멕시코 캉쿤서 숨진 채 발견… 현지경찰 수사 미국 아이오와 주 일가족이 멕시코 유명 관광단지 내 콘도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지 난 주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명소 캉쿤 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던 아이오와 주 부부와 어린 자녀 2명이 툴룸 마야 유 적지 인근 콘도에서 시신으로 발견됐 다. 아이오와 수사 당국은 이들의 신원 을 아이오와 주 크레스튼의 세일즈맨 겸 카레이서 케븐 샤프(41)와 아내 에
이미 샤프(38), 부부의 아들 스털링(12) 과 딸 에이드리아나(7)라고 확인했다. 크레스튼 경찰은 23일 에이미 샤프 의 친정 식구들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 고 미 국무부에 연락을 취해 이들을 추 적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샤프 가족이 지난 14일 캔 쿤을 향해 떠났으며, 15일 에이미 샤프 가 친정 어머니에게“잘 도착했다” 는 전화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 나 이후 아무런 소식을 들을 수가 없었 다.
샤프 가족은 지난 21일 캉쿤 공항에 서 직항편으로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 스로 돌아와 22일 일리노이 주 댄빌에 서 열리는 농구경기를 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세인트루이스 공항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가족들은 경찰에 신 고했다. 멕시코 관할 경찰은“샤프 가족이 발견된 방 안이나 시신에 폭력 또는 범 죄의 흔적은 없었다” 며“부검을 실시 했으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고 전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3월 26일 (월요일)
볼턴 두고 격론 “전쟁우려 확대”vs“평화확보 지렛대” 대표적 매파로 통하는 존 볼턴 전 유엔 미국대사가 백악관 안보사령탑이 되자 무력분쟁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임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안보정책 운용에 힘을 싣는 선택이라며 전쟁론을 경계하는 반론도 다른 쪽에서 나오고 있다. 24일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백악 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임 명된 볼턴 전 대사와 업무적으로 친분 이 있는 인사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NYT는“볼턴과 수년 동안 일한 이 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기용으로 얻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 다” 며“그것은 무력충돌이 아닌 바로 (정책에 힘을 싣는) 지렛대” 라고 설명 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NSC 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신임보좌관으로 임명된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 대사
볼턴측근 “힘을 통한 평화” 전쟁 확대해석 경계 비판 주축은 민주당쪽… “호전적 행동하려 호전적 인물 발탁” 좌관을 지낸 스티븐 해들리는“전쟁 위 험이 커졌다고 모두가 얘기하고 있는 데 이 같은 개념은 틀렸다” 고 지적했 다. 그는“그들은‘힘을 통한 평화’ 를 이루려는 집단” 이라며“사람들에게 거 칠다는 것을 분명히 해 선을 넘지 못하 도록 하면서 전쟁을 억지하려는 것” 이 라고 해석했다. 해들리 전 보좌관은 아들 부시 정권 때인 2001년과 2003년 각각 아프가니 스탄과 이라크 침공을 설계한 인물이 라고 NYT는 설명했다. 35년간 볼턴과 알고 지낸 전직 국방 부 관리 도브 잭하임도“볼턴이 입에서 불을 뿜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는 나 라를 깊이 생각하는 사람” 이라며 두둔
성 의견을 개진했다. NYT는 볼턴을 가장 가혹하게 비판 하는 이들은 대다수 민주당 인사들이 며 부시 행정부에 몸을 담은 이들도 다 수 비판에 가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볼턴의 백악관 입성 때문에 군사적 행동의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 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몸담았던 마 이클 맥파울 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 는“존 볼턴은 견해가 우리에게 알려지 지 않은 애매한 성향의 관료가 아니다” 고 잘라 말했다. 맥파울 전 대사는“그는 이란과 북 한의 정권교체가 있어야 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한 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하고 있다” 면서
“그런 사람을 기용하는 것은 원하는 부 분이 무엇이라는 것을 알리는 신호를 뚜렷하게 보내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볼턴은 자신의 임용이 발표된 뒤인 지난 22일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 에서 과거와 선을 긋는 듯한 태도를 비 치기도 했다. 볼턴은“내가 그간 개인적으로 이야 기했던 것들은 이제 다 지나간 일” 이라 며“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하는 말과 내가 그에게 하는 조언” 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정직한 중개 인’ 으로 규정하며“NSC 보좌관은 대 통령에게 폭넓은 옵션을 제시해야 하 고 대통령은 보좌관들과 자유롭게 의 견을 교환해야 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주요 참모 1~2명 조만간 교체한다고 밝혀” 친구인 뉴스맥스 대표 주장… “트럼프, 대규모 인사개편 보도에 당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우 이른 시일 안에 1~2명의 주요 참모를 교체할 것이라고 그의 오랜 친구이자 인터넷매체 뉴스맥스의 사장인 크리스 토퍼 루디가 25일 말했다. 루디는 이날 ABC방송의‘디스 위 크’ 에 출연해 자신이 전날 트럼프 대통 령과 전화했을 때 이러한 구상을 들었 다고 전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혼 돈이 있다거나 대규모의 인사 개편이 있다는 보도들을 보고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며“그는 백악관이 유연한 신체 기관처럼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는 매우 조만간 정부 내 한두 개 주요 자리에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도 말했 다” 고 밝혔다. 다만 그는“트럼프 대통령은 존 켈
리 비서실장이 하는 일에는 만족하고 있으므로 그는 자리를 지킬 것이며,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에 대해서도 업무에 만족하고 있다고 들었다. 따라 서 그도 자리를 지킬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데이비드 설킨 보훈부 장관이 아웃될 것이라고 백악관의 다른 소식 통들이 나에게 말했다” 고 덧붙였다.
‘자유무역론’커들로, 대중 관세폭탄 옹호…“중국은 유죄” “트럼프, 자신을 자유무역론자로 여겨” ‘자유무역 신봉자’ 로 알려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 중(對中)‘관세 폭탄’ 을 적극적으로 옹 호하고 나섰다고 의회전문 더힐이 25 일 보도했다. 이달 중순 백악관에‘입성’ 하기 이 전까지만 해도 관세장벽들에 비판적이 었던 입장에서 다소 달라진 뉘앙스다. 불공정 무역을 하는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는 통상의 보호무역주의와는 다르 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커들로는 이날 뉴욕 라디오방송 ‘AM 970’인터뷰에서“트럼프 대통령 은 자신을 자유무역론자로 여기고 있 다” 면서“다만 자유무역을 위해서는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개선해야 한다” 백악관 경제사령탑 커들로 고 말했다. 커들로는“중국은 기술이전을 통해 미국의 지적 재산권을 훔치고 미국의 커들로는 뉴욕증시 급락에 대해서 상품을 위조하고 있다” 면서“중국은 도“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중국의 보 관세 및 무역장벽을 중단해야 한다” 고 복관세 규모가 컸기 때문” 이라고 중국 비판했다. 그러면서“솔직하게 말하자 에 책임을 돌렸다. 면 중국은 유죄” 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행정
명령을 통해 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 는‘관세 패키지’ 를 발표했고, 중국은 30억 달러 에 이르는 미국산 철강·돈 육 등에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국경장벽 예산 적다”트럼프의 예산안 거부, 참모들이 뜯어말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1조3천억 달러 규모의 2018회계 연도 예산안 서명에는 참모들의 긴박 한 설득 등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윗을 통해“국방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경 장벽에는 충분히 지원되지 않았다” 며 “예산안 거부권 행사를 고려하고 있 다” 고 밝혔다. 대선 핵심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25억 달러를 요구했으나 이에 한참 못 미치는 16억 달러만 배정된 데 따른 불만이었다. 예산안은 자정까지 서명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두 차례나 반복된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셧 다운)가 재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백악관 참 모진엔 비상이 걸렸다.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 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위협이 전 해지자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 를 막기 위해 관계부처 장관 등에게 지 원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백악관에는 켈리 실장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커스텐 닐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물론 트럼프 대 통령의 거부권 경고에 출장까지 연기 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합류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예산안 에 포함된 국방비는 역사적 규모” 라며 서명을 설득했다. 백악관 실무진도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을 거부할 경우에 대비해 구체
적인 답변준비도 하지 못한 채 언론 브 리핑 준비를 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참모들의 설 득을 받아들여 곧바로 트윗을 통해 예 산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 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예산안에 서 명하면서“예산안에 나보다 더 크게 실 망한 사람은 없다” 며“의회에 말한다. 다시는 이런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겠 다” 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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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미 대선 개입 러시아 계정들 확인” 미국 포털 야후의 소셜 블로그 서비 스인 텀블러(tumblr.com)는 지난 2016 년 미국 대통령선거 유세 기간 자사 플 랫폼이 러시아 인터넷 그룹에 의해 허 위정보를 유포하는 데 이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텀블러는 23일 성명을 통해“2016년 미 대선으로 이 어지는 허위 정보(유포) 캠페인의 일환 에 이용된”계정들을 확인했다고 밝혔 다. 그러면서 미 대선 개입 공작의 본거 지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러시아 (IRA)와 의‘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 연계된 84개 계정들을 공개했다. 텀블러는 지난해 말 이를 확인하고 지난 2월 이들 계정과 연관된 13명의 기소로이어진 미 법무부 수사에 협력 했다고 덧붙였다. 텀블러는 IRA에 연계된 계정에서 댓글을 달거나 팔로우 하는 회원들에
미국 포털 야후의 소셜 블로그 서비스인 텀블러
게 이메일을 통해 이들 계정에 대해 알
릴 것이라고 말했다.
日찾은 오바마, 트럼프에 쓴소리…“주위에 찬성자만 두면 위험” “北고립이 핵협상 어렵게 해… 여러 국가가 힘 모아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주위에 찬성 자만 두면 위험하다” 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은 이날 도쿄(東京)에서 일본의 비정부 기구 주최로 열린‘세계 오피니언 리더 즈 서밋’ 에 참석해“(내 대통령) 임기 중에는 오히려 반대의견에 귀를 기울 이려고 했다” 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대통령 은 다른 의견을 듣고 결단을 내리는 사 람” 이라며 최근 미국 정부 인사의 잇따 른 경질과 사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를 냈다. 이어 미국의 현 상황에 대해“사람 들이 자신의 세계관에 맞는 뉴스만 선 택하며 치우치고 있다” 면서 파리기후 협약을 탈퇴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 한 듯“지구온난화의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과 논의하는 것은 어려운 일” 이라 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북미 정 상회담 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없이 북한의 고립이 핵협상을 어렵게 한다
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 은 이날 행사에서“북한의 핵무기 개발 과 관련한 협상은 어렵다” 며“북한의 고립이 무역·여행 제재 금지 같은 지 렛대를 줄이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 라고 말했다. 그는“과거 미국이 이란의 핵무기에 대해 했던 노력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거기에 더 많은 지렛대가 있었기 때문” 이라며 이란에 비해 북한과의 핵협상 이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북한은 국제 규범의 밖에 있으면서 나머지 세계와 연결돼 있지 않은 예” 라며“북한과 함 께할 상행위나 여행이 거의 없는 것이 북한이 협상에 덜 얽매이게 한다” 고설 명했다. 그는 이어“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 도록 하는 노력은 여전히 어렵다” 며 “한국, 일본뿐 아니라 중국 등 여러 국 가가 각각 행동하는 것보다 함께 북한 에 대한 압력을 결합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낫다” 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실존하는 위협” 이라고 표현하면서도“우리는 항상 이 (북한 관련) 이슈를 평화적으로 해결하 려 해왔다” 고 강조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일 본을 방문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일본에 도착해 이날 아베 총리와 도쿄 (東京) 긴자의 초밥집에서 점심 회합을 가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방일은 작년 1 월 퇴임 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와 오바 마 전 대통령의 만남은 아베 총리가 하 와이를 방문한 지난 2016년 12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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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26, 2018
미 재무“한미, FTA개정·철강관세 합의… 곧 서명 기대” “완벽한 윈-윈… 한국, 미국으로 보내는 철강의 양 줄일 것” 김현종‘원칙적 합의‘ 공개후 미국 정부도‘합의’발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 관은 25일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 협정(FTA) 개정과 한국산 철강 관세 면제 협상에서 합의를 이뤘 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매우 생산적인 이해”에 도달했 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미 통상당국 간 협상을 “완벽한 윈-윈” 이라고 평가하면 서“우리는 그 합의에 곧 서명하 기를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한국은 이 협 상의 일환으로 미국으로 보내는 철강의 양을 줄일 것” 이라고 설명 했다. 워싱턴DC에서 한 달 간 협상 을 지휘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
므누신 장관은 2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한국산 철강 관세면제 협상에서 합의를 이뤘다며“우리는 그 합의에 곧 서명하기를 기 대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이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으로 보내는 철강의 양을 줄 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도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에게 “한미
FTA와 232조 철강 관세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인 합의, 원칙적인
농업·철강 지키고 자동차 양보… 한미FTA 사실상 타결
타결을 이뤘다”면서“실무 차원 금까지 관세 철폐한 것에 대해서 에서 몇 가지 기술적인 이슈가 남 는 후퇴가 없다” 며 기존 협정에서 아있는데 곧 해결될 것이라 믿는 합의했던 관세 철폐 항목이 변경 다” 고 밝힌 바 있다. 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한미 FTA 개정 협 앞서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상이 조만간 완전히 마무리될 것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2018회 으로 전망된다. 계연도 지출예산 서명식에서 한 한미 양국은 지난 1월 5일 워싱 국과의 포괄적 통상 협상에 대해 턴DC에서 첫 FTA 개정 협상을 “한국과의 협상 종료가 매우 가까 공식 시작했고, 1월 31일~2월 1일 워졌다” 고 밝힌 바 있다. 2차 협상을 서울에서 했다. 지난 한미 양국은 지난 2009년 7월 15~16일 열린 3차 협상은 철강 관 FTA를 체결했고, 2011년 말 양국 세 면제 논의와 FTA 협상을 연계 의회에서 각각 비준돼 2012년 3월 해 진행됐다. 15일 발효됐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이번 원칙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 적 합의로 농업 분야의 추가 개방 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해 180억 은 없고 자동차 부품의 의무사용 달러로 전년보다 50억 달러 감소 과 원산지에 대해서도 미국 요구 했고, 흑자의 70% 이상이 자동차 가 반영되지 않았다. 그는 또“지 수출에 의한 것이었다.
미FTA에서도 비슷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 부품 업체에 큰 피해가 우려됐다. “가장 우려했던 부분 방어”…자동차 안전기준·픽업트럭 관세 요구 수용한 듯 미국은 그동안 자국 업계가 강 점을 갖고 있는 픽업트럭 시장을 정부가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 보호하기 위해 2019년부터 단계적 의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하는 선 으로 철폐할 예정이던 한국산 픽 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업트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지 개정협상을 사실상 타결한 것으 하도록 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 당초 미국이 농축산물 추가 개 하는 픽업트럭 모델이 없기 때문 방 등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에 이 요구는 정부가 수용했을 가 요구를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 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만, 정부는 일단 가장 우려했던 김 본부장은“지금까지 관세 부분은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철폐한 것에 대해서는 후퇴가 없 밝혔다. 다” 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 한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5 FTA에서 내지 않기로 했던 관세 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를 다시 내는 일은 없다는 의미라 만나“한미FTA와 무역법 232조 고 산업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철강 관세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 다만 픽업트럭처럼 아직 철폐 인 합의,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 하지 않은 기존 관세의 양허 일정 다” 고 말했다. 조정은 가능하다는 의미일 수도 김 본부장은 자세한 협상 내용 있다. 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내 업계 자동차가 2017년 전체 대미 무 에서 가장 우려했던 요구는 받아 역흑자(178억7천만 달러)의 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72.6%(129억6천600만 달러)를 차 미국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철강 관세 면제를 연계한 마라톤 협상을 벌 대표적으로 정부가 일찌감치 지한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에서 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 우리의‘레드라인’이라고 밝힌 어느 정도 양보하지 않고서는 타 에 답하고 있다. 농업에 대해“추가 개방은 없다” 결이 불가능하다는 게 통상 전문 고 분명히 했다. 미국은 북미자유무역협정 50% 의무사용을 요구했으며, 자 가들의 중론이다. 자동차 부품의 의무사용과 원 (NAFTA) 재협상에서 자동차의 동차 부품의 원산지 검증을 위한 자동차 분야에서는 미국이 비 산지 관련해서도 미국 요구가 반 역내 부가가치 기준 상향(기존 ‘트레이싱 리스트(tracing list)’ 관세장벽이라고 주장한 국내 환 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62.5%에서 85%로)과 미국산 부품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때문에 한 경·안전 기준 완화를 수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안전기 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미국 기준을 충족하면 수입을 허용하 는 쿼터를 기존 업체당 2만5천대 에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가 미국에 요구한‘불리한 가용정보’(AFA)와 세이프가드 (긴급수입제한조치) 등 무역구제 남용에 대한 안전장치와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 개선 등이 반영됐는지는 확실하지 않 다. 다만 철강 관세 면제 협상에서 관세 유예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 었던 점에 비춰 미국의 수입규제 에 대한 국내 업계의 우려가 어느 정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해“우리 업계가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었다” 고밝 혔다. 통상 전문가는“구체적인 협상 결과가 공개돼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일단 정부가 우 리가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잘 방 어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일단 미국은 협상 결과에 만족 한 듯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우리는 훌륭한 동맹과 훌륭한 합의를 할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개헌안 발의… 여“집중논의 하자”vs 야“제출 말라” 민주“지금부터 한달간 압축 논의”,한국“사회주의 개헌”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 가 적절치 않고, 내용 역시 체제 안 발의 전날인 25일 팽팽한 기싸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수용할 움을 벌였다. 수 없다고 비판하며 야4당의 공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동 대응을 주장했다. 개헌안을 발의함으로써 본격적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 인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 장이 북에 올린 글에서“문재인 정권 열린 것이라며 여야가 참여하는 이 추구하는 헌법 개정쇼는 사회 논의 테이블 구성을 압박했다. 주의 체제 변경을 시도하는 위험 반면 자유한국당은 장외 투쟁 한 발상” 이라며“지방선거용 관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대통령의 제개헌 음모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개헌안 발의 자체를 받아들일 수 강력히 촉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사회주의 개헌 음모 분쇄 투쟁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전 국민과 함께 장외로 갈 것을 대통령 개헌안에 거듭 반대 의사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천명 를 밝혔다. 한다” 고 장외투쟁을 언급했다. 여야는 대통령 개헌안이 국회 김성태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 로 넘어온 이후인 26일 오후 정세 간담회를 자청해“독불장군 문재 균 국회의장 주재로 교섭단체 원 인 정권의 개헌 폭거로 볼 수밖에 내대표 회동을 하고 본격적인 논 없다”며“바른미래당, 민주평화 의에 나설 방침이지만 제1야당인 당, 정의당이 한국당과 함께 합동 한국당의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차원의 대 반발이 커 당장 진전을 이루기는 응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 쉽지 않을 전망이다. 면서 야4당 공동의총을 요청했 민주당은 이날 문 대통령 개헌 다. 안에 전폭적 지지 입장을 분명히 김 원내대표는 수도 조항을 명 하며 개헌의 공이 국회로 넘어오 문화한 것에 대해서도“관습적으 는 만큼 60일 이내에 밀도있는 논 로 서울이 수도라는 인식은 공유 의를 진행해 국회 차원의 개헌안 된 관점인데 이런 개헌안을 발의 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하는 저의가 뭐겠냐” 면서“노무 였다. 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 우원식 원내대표는“대통령 다 위헌판결을 받고 일단락된 사 개헌안은 개헌을 바라는 국민의 안을 다시 끄집어내 논란을 부추 의사를 반영한 것으로 발의는 당 기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 고 연히 해야 할 일” 이라며“국회 개 각을 세웠다. 헌 논의의 발목을 잡고 자기 역할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을 안 한 한국당이 이를 관제개헌 논평을 내고“대통령 개헌안 발 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매우 부당 의는 개헌 쇼의 연속일 뿐” 이라 하고 자가당착적” 이라고 비판했 며“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개헌 다. 안을 밀어붙이는 것은 제왕적 대 우 원내대표는“국회는 지금 통령의 모습이며, 민주주의의 근 부터 한 달 정도 남은 기간에 머 간을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리를 맞대고 국회 개헌안을 만들 고 말했다. 어야 한다” 면서“당장 내일부터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도 라도 여야 5당의 교섭단체 4곳이 “내일 개헌안이 발의되면 국회 참여하는 8인 협의체를 만들어 통과는 물론 개헌 논의는 더욱더 가동하자” 며 한국당에 개헌논의 어려워진다” 며“국회에서 개헌안 참여를 촉구했다. 이 합의 통과되기를 진정으로 원 원내 핵심 관계자도“문 대통 한다면, 문 대통령은 개헌안을 제 령이 개헌안을 발의함으로써 시 출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 간 지연 전략을 써오던 한국당도 다. 테이블에 앉을 수밖에 없게 된 것 장 대변인은“문 대통령과 민 아니냐” 며“쟁점은 사실상 몇 개 주당 추미애 대표, 한국당 홍준표 되지 않고 그나마도 결단의 문제 대표는 무한책임의 자세로 개헌 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논의만 시 안 합의에 나서야 한다” 면서“개 작하면 한 달 내에 얼마든지 국회 헌 논의 돌파구를 위해 청와대안을 만들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여야 영수회담이나, 필요하다면 반면 한국당은 국회가 아닌 대 야당대표 회동이라도 열자” 고제 통령이 개헌을 주도하는 것 자체 안했다.
한국Ⅱ
2018년 3월 26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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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핵화협상 시간끌며 미 타격 ICBM 준비 경계” 볼턴“어떤 전쟁도 시작 안해… 중요한 건 대통령 말”
볼턴이 지난 2017년 2월24일 메릴랜드주 옥슨빌의 보수정치행동회의 (CPAC)에서 연설하는 모습.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 보회의(NSC) 보좌관 내정자가 25일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시간 을 끌면서 핵탄도미사일을 고도 화할 가능성에 경계를 드러냈다. 볼턴 내정자는 이날 뉴욕의 라디오채널 AM970‘더 캣츠 라 운드테이블’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협상을 천천히 굴려가는 오랜 시도를 하면서 미국을 때릴 수 있는 핵탄도미사일을 준비하 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또 그는“북한은 버락 오 바마와는 다른 대통령이 백악관 에 있다는 것을 매우 걱정한다고 생각한다” 며“그 대통령이 이미
가해온 압력에 대해서도 그들은 걱정한다” 고 덧붙였다. 이어 볼턴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행정명령을 통 해 최대 600억 달러(약 65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 세를 부과하는‘관세 패키지’등 을 발표한 데 대해“어느 정도 충 격 요법이 될 수 있다” 며“중국의 주의를 끌어 좋은 영향을 미치기 를 바란다” 고 말했다. 그는“너무 오랫동안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안에서의 위치를 활용해왔다” 며“중국은 지적 재산권과 특허 정보, 저작 권, 상표권, 기업 정보 등을 훔쳐
왔다. 그들은 그 정보를 훔치면서 특허나 저작권을 존중하지 않는 다. 그것을 훔쳐 자기 것을 만든 다. 그것은 절도” 라고 비판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은‘중국 은 지적 재산권 보호를 존중할 것과 자국 기업들에 보조금을 지 급함으로써 외국인 투자를 차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나는 중국 이 한 합의를 지킬 것을 주장하 는 것뿐’ 이라고 말하는 것” 이라 고 강조했다. 볼턴 내정자는“미국은 이러 한 합의에 따르고 있다” 며“우리 가 요구하는 것은 중국도 그렇게 하라는 것” 이라고 밝혔다.
日, 북미회담조건으로‘중거리미사일·납치문제 해결’美에 제시 외무상 방미시 폼페이오· 매티스에 제시…美 ‘현실성 없다’며 거부한 듯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했던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 상이 미국 고위 관리들과 만나 5 월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추가 전 제조건으로 북한으로부터‘중거 리미사일 포기 및 일본인 납치문 제 해결’약속을 받도록 요청했 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일본의 입장 은 이해한다면서도 이런 내용을 북미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삼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난색
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다음달 중 순 방미 예정인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도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에게 이런 생각을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5일 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 무상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 내정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 관, 존 설리번 국무 부장관 등과 만나 5쪽짜리 자료를 전달했다.
자료에는 북미정상회담 전에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 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일본 에 도달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 포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수용,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화학무기 폐기 등 을 북한에 약속받아야 한다는 내 용을 담고 있다. 이는 최근 남북, 북미정상회 담이 예정되는 등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며 일본인
납치문제 등 일본과 관련된 사항 이 논의에서 제외되는 것 아니냐 는 일본 정부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잇따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미국 본토에 대한 핵공격이 가능 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포 기 등을 양보한다고 해도 일본을 사거리로 하는 중거리탄도미사 일 위협은 남을 수 있다는 것도 일본 정부의 우려다. 미국측은 고노 외무상의 설명
볼턴 등판에 더 위태해진 이란 핵합의,‘북핵’에 함의 주목 북미정상회담전 파기시 北에 ‘완전한 비핵화만이 선택지’ 메시지 ‘초강경파’ 로 꼽히는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미국 백 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에 발탁되면서 5월에 판가름 날 이란 핵합의의 파기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 는 가운데‘이란 핵합의 운명’ 이 북미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에 미칠 영향에도 외교 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 핵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25일“이란 핵 합의를 신랄하게 비판해 온 볼턴의 등판
으로 이란 핵협정(JCPOA·포괄 적공동행동계획)은 더 위태롭게 됐다” 며“JCPOA가 파기될 경우 북한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변수” 라고 말했다.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영 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 아 등 주요 6개국 간에 체결된 JCPOA는 이란이 핵 개발을 중 단하고 서방은 이란에 대한 제재 를 해제하는 내용의 포괄적 공동 행동계획이다. 이란의 기존 보유 농축우라늄을 대부분 폐기하고
농축우라늄의 제조 시설인 가스 가는 보고 있다. 볼턴은 지난해 언론 기고를 원심분리기를 대폭 줄이는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시설 통해“핵 합의에서 드러난 오바 접근을 허용하는 등 내용을 담았 마 행정부의 허약하고 모호하며 다. 혼란스러운 용어들이 커다란 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점을 드러내면서 이란이 바로 이 이 합의로 핵물질과 핵 물질 생 를 통해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산 시설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고 비난한 아닌 이상 이란이 마음만 먹으면 바 있다. 다시 핵무기 개발의 길로 돌아갈 더욱이 볼턴은 2013년 11월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이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같은 입장은 볼턴의 가세로 더욱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핵 강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외교 무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
에 이해를 표했지만, 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삼는 것은 현실성이 없 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통신은 전 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비핵화, 핵·미 사일 실험 동결, 한미 연합군사훈 련에 대한 이해 등 3가지 약속을 지키면‘북미정상회담은 예정대 로 열린다’ 는 입장을 밝히는 등 추가 조건을 내걸 생각이 없음을 내비쳐왔다.
는 자금 출처는 이란일 가능성이 높다” 며 북한과 이란의 연계 의 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이 이란 핵합의 파기 여 부를 결정할 시한으로 설정한 5 월12일은 북미정상회담을 바로 앞둔 시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12일까 지 이란의 탄도미사일 제한, 핵프 로그램 제한 일몰조항(2030년에 자동으로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 한 주요 제한을 해제하는 것) 폐 지 등 다른 조건을 담아 다시 협 상을 하지 않으면 JCPOA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하 지만 이란은‘일몰조항 폐지’등 핵합의의 골간을 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완강히 저항하 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北고립이 핵협상 어렵게 해” 오바마 “여러국가가 힘 모아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이 25일 북한의 고립이 핵협상 을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도쿄(東京)에서 일본의 비정부기구 주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해“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협상은 어렵다” 며“북한의 고립이 무역·여행 제재 금지 같은 지렛대를 줄이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 라고 말했 다. 그는“과거 미국이 이란의 핵 무기에 대해 했던 노력이 성공적 이었던 것은 거기에 더 많은 지 렛대가 있었기 때문” 이라며 이 란에 비해 북한과의 핵협상이 어 렵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북한은 국제 규범의 밖에 있으면서 나머 지 세계와 연결돼 있지 않은 예”
이 때문에 북미정상회담 전 이란 핵합의가 좌초하는 시나리 오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는 관 측도 나온다. 외교 소식통은“미국이‘동 결’성격인 이란 핵합의를 만약 파기한다면 그것은 북한과‘완전 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 협상을 하겠다는
라며“북한과 함께할 상행위나 여행이 거의 없는 것이 북한이 협상에 덜 얽매이게 한다” 고설 명했다. 그는 이어“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노력은 여전히 어렵다” 며“한국, 일본뿐 아니라 중국 등 여러 국가가 각각 행동 하는 것보다 함께 북한에 대한 압력을 결합하도록 노력하는 것 이 더 낫다” 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실존하는 위협” 이라고 표현하면서도“우 리는 항상 이(북한 관련) 이슈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해왔다” 고 강조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일본에 도착해 이 날 아베 총리와 점심 회합을 가 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방일 은 작년 1월 퇴임 후 처음이다.
점을 분명히 하는 의미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그럴 경우 북한은 완전한 비 핵화 말고는 협상의 다른 선택지 가 없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전(前) 정부가 해 놓은 합의를 뒤 집는 미국과 어떻게 협상을 할 수 있느냐는 태도를 보일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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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B, 검찰‘옥중조사’거부 “공정한 수사 기대 어려워”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 비자금 등 혐의로 구속된 이 명박(77) 전 대통령이 검찰의 구 치소 방문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 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
포한 발표문에서 검찰 조사에 거 부한 이유로‘공정한 수사를 기 대하기 어렵다’ 는 점을 꼽았다. 이 전 대통령 측은“전직 대통 령으로서 법을 준수하는 차원에 서 지난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한
변호인 “MB, ‘모든 책임 내게’ 수차례 천명” “검찰은 주변사람 끊임없이 조사” 훈 변호사는 26일 서울 대치동 ‘법무법인 열림’사무실에서 기 자회견을 자청해“오전 접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의논 끝에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씀하 셨다” 며“방금 검찰에 이런 의사 를 전달했다” 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별도로 배
것” 이라며“대통령께서는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물을 것을 여러 차례 천명했다” 고 밝혔다. 이어“하지만 구속 후에도 검 찰은 함께 일한 비서진을 비롯해 주변 사람을 끊임없이 불러 조사 하고 있고, 일방적인 피의사실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고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 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 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검찰을 비판했다. 검찰은“이런 상황에서 공정 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
고, 검찰의 추가조사에 응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 같 다” 고 설명했다.
한국당-경찰‘미친개’공방계속…“당사 경비 철수하라” 주말 내내 후폭풍…지구대 앞 항의 현수막·장제원 사무실 앞 1인시위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심한 모욕감으로 분노 억제 힘들어” 경찰의 울산시청 압수수색에 대한 자유한국당의‘미친개’비 난 발언을 두고 일선 경찰들의 분노가 주말 내내 가열됐다. 자 유한국당 측도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찰 지휘부에 대응을 촉 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 내부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 스(SNS) 등에는 비난 발언의 장 본인인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장 제원 수석대변인 등을 규탄하는 글과 항의 피켓‘인증샷’ 이 계속 해서 올라오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 데 한국당은 지난 16일 울산지방 경찰청이 아파트 건설현장 비리 수사와 관련해 울산시청 비서실 을 압수수색하자‘야당 파괴를 위한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광견병 걸린 미친개’등 원색적 표현으로 비난했다. 홍 대표는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는 당론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의 한 지구대 앞에 걸린 한국당 항의 현수막
발언을 접한 일선 경찰들은 내부망과 SNS 등에서“면책특권 을 남용한 협박이자 공무집행방 해” ,“그까짓 수사권 안 받겠다” 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돼지 눈으로 보면 세상이 돼 지로 보이고 부처 눈으로 보면 세상이 부처로 보인다’ 는 뜻의 한문 경구‘시안견유시 불안견유
불’ (豕眼見惟豕 佛眼見惟佛)을 쓴 항의 피켓 인증샷은 첫날인 지난 23일 1천명이 훨씬 넘는 참 여자를 기록한 데 이어 주말에도 계속돼 이날까지 참여 인원이 3 천여명에 달했다. 서울의 한 지구대는 입구에 해당 문구를 쓴 현수막을 내걸었 고, 부산 사상구에 있는 장제원
의원 사무실 앞에서는 전국 경찰 온라인 모임‘폴네티앙’회장인 류근창 경위가 장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한국당으로부터‘정치경찰’ 로 지목받은 황운하 울산경찰청 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 에 장문의 글을 올려“심한 모욕 감으로 분노를 억제하기 힘들다” 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압수수색 시점을 한국당 이 문제삼는 데 대해 영장이 검 찰과 법원을 거쳐 발부되는 수사 구조를 들어 반박했고, 자신이 과거 여당 유력인사와 만났다는 이유로 비판하는 것도 시점과 대 화 내용 등을 볼 때‘억지’ 라고 맞받았다. 한 경찰관은“자유한국당 당 사 앞을 경비하는 경찰 경비병력 을 철수하라” 고 경찰청에 요구하 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 댓글 에는“왜 국가 인력을 당사 지키 는 데 쓰는가” 라는 등 지지하는 의견이 다수 달렸다.
MONDAY, MARCH 26, 2018
여객선 좌초 경상자 23명으로 늘어 승선 163명 모두 목포 도착 선장 “어선 피하려다 좌초, 선체에 1㎝ 구멍” 진술 짙은 안갯속에서 160여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여객선이 암초 에 부딪혀 좌초했다. 해경은 사고 선박에서 약 1시 간 30분 만에 승객과 승무원을 모두 구조했지만, 자칫 대형사고 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 다. 25일 오후 3시 47분 전남 신 안군 흑산면 북동쪽 근해에서 쾌 속 여객선 P호(223t)가 좌초했다 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흑산도에서 목포로 향하던 P 호는 운항 중 암초에 부딪힌 후 그 위로 올라탄 것으로 알려졌 다. 승객 A씨는“지진이 난 것 처 럼 큰 소리와 함께 선체가 흔들 리더니 배가 덜컹 멈춰섰다” 며 “이 큰 쾌속선이 바위 위에 올라 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구조 후 확인 결과 23명이 타 박상 등 가벼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구조선 도착 시간을 감안해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민간 구조선과 P호와 같은 선사 여객선인 N호를 동원해 승객들 을 구조했다. 오후 4시 17분께 현장에 처음
여객선 좌초 현장
도착한 흑산파출소 고속단정은 부상자를 이송했으며 경비함도 오후 4시 29분께 현장에 도착했 다. 경비함은 사고 지점 수심이 낮은 점을 고려해 고무보트를 이 용, 승객들을 N호에 옮겨 오후 5 시 14분 구조를 완료했다. 목포-흑산도를 운항하는 정 기 여객선인 P호는 관광객 등 승 객 158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우 고 오후 3시께 홍도에서 출발했 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짙은 안 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았다. P호 선장은“어선을 피하려 다가 바위에 걸렸다. 선체에 1㎝
크기 구멍이 뚫렸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여객선을 목포항으로 예인해 선장,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선원 등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이상은 없었다. 청와대는 위기관리센터를 가 동했다. 청와대는 사고 보고 직후 임 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베 트남·아랍에미리트(UAE)를 순 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고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현재 문 대통령의 순방길에 합류한 상황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후 첫 유럽 출장 삼성 “신성장동력 확보, 비즈니스 파트너 미팅 위한 출장” 지난달 5일 집행유예로 석방 된 이후 공식 활동에 나서지 않 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유럽으로 출장을 떠났다. 삼성전자는 25일“이 부회장 이 유럽으로 출국했다”며“신 (新)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비 즈니스 파트너와 미팅을 하기 위 한 출장” 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창립 80주년 기념일인 지난 22일 유 럽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공식 행보를 극도로 자제해오던 이 부회장이 석방 후 45일 만에 첫 공식 일정을 유럽 출장으로 잡으면서 재계에서는 배경과 목적을 놓고 다양한 관측 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재계 1 위인 삼성전자의 총수로서 글로 벌 경영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 이한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최 순실 국정농단’사태에 연루돼 구속되기 이전인 2016년 9월 인 도를 다녀온 것이 마지막인 것으 로 알려졌다. 1년 6개월 만의 해 외 출장이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의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동력 확 보, 대형 M&A(인수합병) 등을 검 토하기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글로벌 자 동차 전장(전자장비)업체‘하만’ 을 9조원대에 인수한 뒤 삼성전 자의 대형 M&A는 중단된 상 태다. 그러다 보니 4차 산업혁 명의 물결로 구글, 아마존, 애 플 등 주요 글로벌 IT(정보기 술) 공룡들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 (AR) 등에서 활발한 M&A를 벌이며 사업 영토를 넓혀가 는 가운데 삼성전자만 뒤처 져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이번 출장을 계기 로 대형 M&A가 다시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삼 성전자 안팎에서는 그동안 M&A 후보를 이미 물색해놓고 이 부회 장의 최종 결심만 기다려왔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수감 생활로 현실과 동떨어져 지내면서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 웠던 글로벌 IT 업계의 동향과 변화상을 확인하려는 목적도 있 을 것으로 보인다. 역시 그동안 단절됐던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오너 등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를 넓히는 활동에도 나설 것 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부회장이 지난해까지 사외이사로 일했던 이탈리아 자 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 (FCA)의 지주회사인 엑소르그룹 경영진과의 회의 일정도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지멘스나 BMW, 폴크스바겐, 발렌베리, 로슈 등 삼성전자와 거래 관계에 있거나 이 부회장이 개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업 체나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 다.
국제
2018년 3월 26일 (월요일)
中 무역전쟁 보복수단 윤곽 농산물 관세부터 미국채 매각까지 미국과 중국의‘무역전쟁’ 이 본격 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더 강력한 대응 조처를 할 가능성이 있다 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와 명보가 25일 보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 최대 60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 산 수입품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 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맞서 중국 정부는 총 10억 달 러에 달하는 120개 품목에 15%의 관 세를 부과하고, 총 20억 달러에 이르는 8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보복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루지웨이(樓繼偉) 전 중국 재무부장 (장관급)은“중국의 보복 조치는 상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백악관에서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뒤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자동차·항공기·반도체 등 미 주요 수출품목 타격 클 수도 中 전 재무장관 “중국 보복 약하다… 더 강력한 조치 내놓아야” 적으로 온건했으며, 더욱 강력한 조치 이 2020년까지 500만 대에 이를 것으 가 취해져야 한다” 며“중국 정부 입장 로 기대한다. 에서 볼 때 보복 조치의 최우선 대상은 보잉의 경우 지난해 202대의 항공 대두(메주콩), 다음은 자동차와 항공기 기를 중국에 인도해 전 세계 인도량의 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26%를 중국에서 달성했다. 이로써 보 루 전 장관이 대두를 보복 조치의 잉에 있어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첫 번째 대상으로 꼽은 것은 그만큼 중 중요한 시장이 됐다. 보잉은 2036년까 국의 미 농산물 수입액이 크기 때문이 지 중국이 7천240대, 무려 1조1천억 달 다. 러의 항공기를 사들일 것으로 예측했 지난해 중국은 196억 달러(약 21조 다. 원)어치의 미 농산물을 수입해 세계에 반도체와 전자 부품 부문의 중국 시 서 두 번째로 미 농산물을 많이 수입한 장도 미국에 중요하다. 국가였다. 지난해 미국은 68억9천만 달러 어 이 가운데 대두는 63%를 차지했다. 치의 반도체와 전자 부품을 중국에 판 중국은 세계 최대의 대두 수입국으로, 매했다. 중국 관영 매체 인민일보가 중국이 수입한 대두는 대부분 가축 사 “무역전쟁이 일어난다면 인텔, 퀄컴, 료로 쓴다. TI, 마이크론 등이 최대 피해자가 될 수 중국이 대두 수입에 고율 관세를 부 있다” 고 경고한 것도 이러한 사실을 잘 과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지지 알고 있어서다. 기반 중 하나인 중서부 농민들에게 큰 한편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을 타격을 줄 수 있다. 지낸 웨이젠궈(魏建國)는“중국은 미 자동차와 항공기도 미국의‘아킬레 관광산업에 타격을 주는 조치도 고려 스건’ 이 될 수 있는 부문이다.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은 100억 달러 어치의 2016년 미국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자동차를 중국에 수출했다. 이에 중국 전년보다 15.4% 급증해 300만 명에 달 은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했다. 유학생을 포함해 중국인 방문자 미 자동차를 많이 수입한 나라가 됐다. 가 미국에서 쓴 돈은 330억 달러(약 36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제너럴모 조원)에 달해 다른 나라들을 크게 앞질 터스(GM)는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 렀다. 미 상무부는 중국인 방문자가 은 자동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GM은 2021년까지 연 570만 명으로 늘어날 미국 내에서 300만 대의 자동차를 판 것으로 기대한다. 매했지만, 중국에서 판 자동차는 390 하지만 무엇보다 중국이 가진 최후 만 대에 달한다. GM는 중국 내 판매량 의 보복 수단은 미 국채 매각이 될 것이
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중국은 작년 말 기준으로 1조2천억 달러(약 1천300조원)에 달하는 미 국채 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중국이 미 국채 매각에 나선다면, 미 국채 가격은 크게 떨어지고 반대로 국채 금리는 급등할 수 있다. 미 국채 금리의 급등은 시중금리의 전반적인 상승을 불러와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 고했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 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 국채 매각 가능성을 묻는 말에 직접적 인 답변을 피하면서도“미국의 관세 부 과에 대응해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고 답해 국채 매각 가능성을 시사 했다. 추이 대사는“어떠한 일방적이고 보 호주의적인 조치도 미국 자신을 포함 해 모든 당사자에게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 며“중국은 무역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사태가 심각해질 가능성에 잘 준비돼 있다” 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채권국으로, 해 외 보유 미 국채의 19%를 보유하고 있 다. 지난 1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전달 대비 100억 달러 줄어든 1조1천 700억 달러(약 1천300조원)를 기록했 다. 이로써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 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 다.
IPU“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수도”결의… 트럼프에 일격 국제의원연맹(IPU)이 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수도로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요르단 페트라 통신이 26 일 보도했다.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 138차 IPU 총회에서 예루살렘을 수도 로 결정할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인정 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아테프 타라네 하원의장이 이끄는 요르단 의회 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각국 대표단과 만나 이스라엘의 팔레 해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 스타인 점령 정책의 부당성을 호소하 로 공식 인정한 이후 팔레스타인과 아 고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 랍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도로 인정한 것은 중동평화 과정을 위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 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 수반은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 타라네 의장은 이번 결의안 채택은 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은 국제법을 위 팔레스타인 독립국 창설의 정당성을 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정한 것이며 이스라엘의 고립을 보 요르단 등 아랍 국가들은 동예루살 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렘을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도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국가 해법’ 을 지지하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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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무역전쟁 피하나… 므누신“중국과 합의 조심스럽게 희망” 트럼프 행정부, 관세폭탄 공세모드 속 협상 가능성 열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도 널드 트럼프 행정부의‘대중(對中) 관 세 패키지’ 에 대해 협상 가능성을 내비 쳤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대규모 관세 를 부과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 령으로‘미·중 무역전쟁’ 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협상 여지를 열어둔 발 언을 해 주목된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25일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우리는 관세부 과 정책을 진행할 것” 이라며“다만 동 시에 중국과 협상을 하고 있고 합의에 이를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중국과 매우 건설적인 대 화를 하고 있다” 면서“우리는 합의에 이르기를 조심스럽게 희망하고 있다” 고도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우리는 무역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무역전쟁이 우리 의 목표는 아니다” 라며“협상할 때에 도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는 타협안이 마련된다면, 주요 2 개국(G2)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는 관세부과 방침을 완화할 수 있다는 ‘통상 전면전’ 으로 들어가게 되면 양 뜻으로 해석된다. 국 모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행정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로서도 중 명령을 통해 최대 600억 달러(약 65조 국에 대해 초강경 공세모드를 유지하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면서 적절한 타협책을 모색하지 않겠 관세를 부과하는‘관세 패키지’ 를 발 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표했고, 중국은 30억 달러(3조2천억 의 행정명령 서명 직후에 므누신 장관 원)에 이르는 미국산 철강·돈육 등에 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전화통화 보복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를 하고 무역갈등 현안을 논의하기도 세계 경제 1, 2위인 미국과 중국이 했다.
러 시베리아 쇼핑몰서 대형 화재…“어린이 등 37명 사망” “약 70명 행방불명 상태라 사망자 크게 늘듯… 어린이 불장난이 원인 추정”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케메로보의 한 쇼핑몰에서 25일(현지시간) 불이 나 다수의 어린이를 포함, 37명이 사망하 는 등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약 7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 아 사망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 상된다. 화재 원인은 어린이의 불장난 으로 추정되고 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 면 이날 오후 케메로보 시내 레닌 대로 에 있는 4층짜리 쇼핑몰‘겨울 체리’ 에 서 불이 났다. 불은 쇼핑몰 마지막 층에 있는 어린 이 놀이시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 졌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이날 저 녁 10시(한국시간 26일 오전 4시) 현재 “37명이 숨지고 43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밝혔다. 화재 직후 사망자는 수 명으로 알려 졌으나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해가 면서 건물 잔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시신들이 계속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당국은 또“어린이 40명을 포함해 6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행방불 명 상태” 라고 전했다. 이들도 건물 잔해 속에서 숨졌을 가 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이 다수가 포함된 사망자들은 주로 쇼핑몰 마지막 4층의 놀이시설과 영화관 등에서 발견됐으며 유독 가스 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케메로보 주정부 관계자는“어린이 놀이시설 가운데 하나인 트램펄린실에 서 발생한 방화가 화재 원인이 된 것으 로 잠정 파악됐다” 면서“어린이 방문 객 가운데 누군가가 라이터로 스펀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케메로보의 4층짜리 쇼핑몰 ‘겨울 체리’에서 불 이 나 건물 내부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재질 물체에 불을 붙였다가 갑자기 번 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 설명했다. 중대 수사 범죄를 담당하는 연방수 사위원회는 모든 화재 가능성을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관 230여 명과 소방 차 50여 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 고 이 과정에서 20명이 구조되고 100 여 명은 긴급 대피했다.
화재 난 쇼핑몰은 2013년 문을 연 현대식 상가로 내부에 영화관과 어린 이 놀이시설 등이 갖춰져 있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 미르 푸추코프 비상사태부 장관으로부 터 쇼핑몰 화재에 대해 보고받고 화재 진압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피 해자들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라 고 지시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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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MONDAY, MARCH 26, 2018
내 삶을 되돌아 본다
[독자 시단(詩壇)]
봄나들이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가곡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어라”<2> 내가 성악을 하게 된 동기
노랗게 핀 개나리가 손나팔을 불며
서병선 <뉴욕 거주 성악가 뉴욕예술가곡연구회 회장>
봄소식을 알리자, 내 사랑 목련화가 길가에 서서 눈웃음을 친다.
동자스님의 혼을 담고 담장 밑 그늘에 숨어 동자 꽃도 피어나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 없듯이 쓸모없는 꽃도 없네. 이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 없듯이 법학을 독학하기 위해 산중에 세운 첫 오막살이
사연 없는 꽃도 없네.
봄바람에 깨어 여기저기 피어난 꽃 사연을 가슴에 담네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은 youtube에서 제목을“봄나들이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법학을 독학하기 위해 산중에 세운 두 번째 오막살이에서 살고 있을 때 필자를 찾아온 마을 어린이들. 이러한 만남이 인연이 되어 동네 에 뜻있는 몇 사람이 모여 야학당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평생을 야학당 선생으로 살기로 마음 먹었다
◆ 야학당을 시작하다 전기도 없고 버스도 안다니는 경기 도 광주 산골마을에서 서울 종로구 혜 화동에 있는 경신고등학교를 가려면 새벽 일찍 일어나 산 고개를 넘고 배를 타고 기동차를 타고… 하루에 6~7 시 간 걸리는 통학을 하여 3년을 다녀 고 등학교를 졸업했다. 3년 동안 나보다도 더 일찍 일어나 밥을 지어 먹이시고 도시락을 준비해 주시던 어머님의 정성과 자식을 위해 치르신 고난을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 고 눈물이 앞을 가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골 고향집 에 머무르고 있을 때였다. 하루는 동네 어린이들이 나를 찾아왔다. 나는 어린이들을 늘 사랑했다. 동화 를 들려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 이들은 나를 자주 찾아 왔고 인원도 늘 어났다. 그 가운데는 의무교육인 국민 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어린이들도 있 었다. 집안이 가난하여 부모를 따라 들 판으로 나가 농사일을 돌보아야 했던 것이다. 이러한 만남이 인연이 되어 동네에 뜻있는 몇 사람이 모여 야학당을 시작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동네 강 선생댁 사랑방에서 야학당을 시작했다. 같은 또래의 친구를 만나는 야학당 은 가난한 마을 어린이들에게 큰 기쁨 이 되었다. 시간이 가면서 이웃 동네 어 린이들도 합세하여 학생수가 40여 명 으로 늘어났다. 장소가 비좁아 근처에 있는 봉은사 절간의 넓은 장소를 허락 받아 그곳에서 야학당을 계속했다. ◆ “평생 야학당 선생으로 살겠다” 야학당에서는 국어, 국사, 영어, 수 학 등을 하루에 2시간씩 월요일부터 금 요일까지 주 5일을 가르쳤다. 매 시간
마다 흑판에‘1일 1언’이라하여 페스 었다. 내가 자원하여 하루 일당 2500원 타로치, 애이브라함 링컨, 간디 등 선각 을 받고 난생 처음으로 지개를 지고 도 자들의 말씀을 크게 써놓고 가르쳤다. 라지 캐는 날품팔이로 나선 것이다. 쉽게 풀이하여가며 열과 성을 다하여 도라지를 지개에 잔득 담아 지고 들 가르치니 위인들의 사상이 학생들에게 판을 지나 주인이 있는 마을로 접어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교육적 효과를 거 면서 현제명 작곡‘산들바람’ 을 부르 두워 갔다. 가르치는 나에게도 큰 배움 기 시작했다. 2절을 부를 쯤 뒤에서 아 이 되었다. 름다운 소프라노 소리가 내 노래를 따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공경하며 듣 라 부르며 내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내 는다는 뜻으로‘경청회(敬聽會)’ 라 이 가슴은 뛰었으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름 부치고 학생들의 동요, 시낭송, 단막 계속해 부르면서 집 모퉁이를 돌아설 극 등의 발표회를 갖고 온 마을 사람들 무렵 귀에 손을 대고 내 노래를 정성스 을 초청 했다. 발표회는 매번 큰 성황을 럽게 듣는 정장한 신사가 있었고 내가 이루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가난과 무 다가가자 내 손을 덜컥 잡으며 영어로 지 때문에 질투와 시기로 얼룩진 마을 “Wonderful !” 하는 것이 아닌가! 그는 사람들은 크게 변화하여 갔고. 서로를 그 근처에 있는 유명한 봉은사를 찾아 아끼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을로 변 온 중년 신사숙녀였을것 같았다. 하여 갔다. 그는 내 목소리가 너무 아름답다면 젊은 야학당 선생인 나는 나날이 바 서 내가 원하면 성악공부를 시켜주겠 빠져갔다. 병고에 시달리는 가정이 있 다는 제안을 하는 것 이었다. 순간적으 으면 찾아가 위로하였고 초상이 나면 로 일어난 일이라 크게 흥분되였으나, 초상집을 방문하여 슬픔을 함께 나누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평생 야학당 며 위로했다. 선생이 되어 살 것을 결심했을 때라 아 야학당 학생들은 너무나 가난했다. 무 대답도 할 수 없어다, 추운 겨울 양말이 없어 맨발로 다니는 두 사람은“너무 아까운데 너무 아 학생들도 있었고 끼니를 넘기고 먹지 까워…” 라고 하면서 헤어졌다. 못해 조는 학생들도 있었다. 나는 가난 집에 가서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 한 야학당 어린이들을 진정으로 사랑 니 그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펄펄뛰며 하게 되었다. 야단치셨다. 그러나 내가 평생 야학당 이렇게 1년이 지났을 때 나는 평생 선생이 되어 살 결심을 말 할 수는 없었 야학당 선생이 되어 살 것을 결심했다. 다. 누구나 유명한 변호사나 의사가 되 이 결심에는 티끌만큼의 가식이나 위 어 살기를 원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 선이 없음을 스스로 고백했다. 만일 결 데 차마 야학당 선생이 되어 살 나의 뜻 혼생활이 이 뜻에 방해가 된다면 독신 을 말할 수는 없었다. 으로 살지언정 이 뜻을 꼭 이루며 살 것 순간적으로 일어난 흥분을 가라앉 을 결심했던 것이다. 히고 나는 나의 온 정렬을 야학당에 바 쳤다. 나는 그때 다 떨진 군인점퍼를 꾀 ◆ 지게 지고 부른 ‘산들바람’ 메 입고 군화를 검정색으로 물들여 신 바로 이때 아버님 친구분이 도라지 고 다녔다. 극치의 행복과 평화를 누리 캐는 일을 할 하루품삯 일꾼을 찾고 있 고 사는 행복한 사나이였다. [계속]
2018년 3월 26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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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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