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6, 2021
<제48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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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6일 금요일
美의회,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안 신속 처리 민주당 슈머 원내대표“4월 회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심의” 뉴욕한인회 주최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대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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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뉴욕한인회는 25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쩍 늘어난 아시안 혐 오범죄와 인종차별을 규탄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온라 뉴욕한인회의 온라인 토론회에 참석한 인으로 개최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주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 출 한 이 날 토론회에는 찰스 슈머 처=줌 캡처]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그에이 이 법안에는 증오범죄를 당한 스 맹 연방하원의원, 멜린다 캐츠 사람이 손쉽게 피해 사실을 신고 퀸스 검사장, 존 리우 뉴욕주 상원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고를 허용 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포함해 하고, 사법당국이 신속하게 증오 흑인, 라티노, 유대계 등 각 커뮤 범죄를 처리하도록 의무화하는 니티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함께 내용이 담겼다. 했다. 또한 증오범죄를 방지하기 위 이 자리에서 척 슈머 원내대 해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관련 조 표는“부활절 휴회 기간이 끝나고 치 도입도 포함됐다. 의회가 다시 열리면 가장 먼저 아 슈머 대표는“아시아계를 포 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안을 심 함한 어떤 소수집단에 대해서도 의키로 했다” 고 소개했다. 증오범죄는 용납할 수 없다” 면서 현재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 “사법당국이 소수집단에 대한 범 과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이 각각 죄를 증오범죄로 다루도록 법안 상원과 하원에 아시아계에 대한 을 통과시킬 것” 이라고 약속했다. 증오범죄를 막는 내용의 법안을 이 법안을 제출한 그레이스 맹 제출한 상태다. 하원의원도 이날 토론회에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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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가 연 아시아계 증오범죄 대응을 위한 온라인 토론회 [사진 출처=줌 캡처]
오범죄에 대한 신고를 더욱 쉽게 아시안 헤이트(Stop Asian 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 Hate)’운동에 많은 인종들이 연 지 않다” 며 교육과 각 인종 간 연 대하기를 바란다” 고 했다. 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맹의원은 애틀랜타와 콜로라 “경찰이 애틀랜타 총격사건 용의 도 총격사건에 애도를 표하고“지 자에게‘재수없는 날(Bad Day)’ 난 1년간 보고된 아시안 혐오범죄 이라고 말한 것은, 아시안 피해자 는 3,800건이 넘지만, 실제로는 이 들을 두번 죽이는 행위였다. 작년 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아시안 여름 ‘흑인 생명은 소종하다 이민자 차별은 오랫동안 존재해 왔지만 아시안 이민자들은 이제 처음으로 항의하고 있다.‘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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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Lives Matter)’시위 참 가자나, 1월 유대인 차별금지 거 리시위에 참여자들이 전부 흑인 과 유대인이 아니었다. ‘Stop Asian Hate’운동에 전 인종이 참여하고 연대해야 한다” 고 말했 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sian American Federation, AAF) 주
한 부회장은“뉴욕시 아시안 혐오 범죄의 70%가 도로와 대중교통 시설 드 공개된 장소에서 발생하 고 있다” 고 지적하고 당국의 적극 적인 예반대책을 촉구했다 뉴욕한인회 등은 4월 1일(목) 오후 5시30붅 맨해튼 32 스트리트 K-타운에서‘STOP ASIAN HATE’시위를 벌인다.
뉴저지 연방상·하원 의원들,‘인종차별’줌 토론회
브루클린 척 슈머 상원 원내총무 자택 앞 일주일간 시위 위를 주도한다. 시위 일정은 △3월 29일(월) 오 전 11시-오후 1시30분 기자회견 △30일(화) 오후 5-7시 △31일 (수) 오후 5-7시 △4월 1일(목) 오 후 5-7시 △2일(금) 오후 5-7시 △ 3일(토) 오후 2-4시 이다. 민권센터는“연방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인 척 슈머 의원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이유는, 현 재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원이 50 대 50인 상원에서 서류미비자 합 법화를 포함하는 이민개혁법안이 통과 되려면 슈머 원내총무가 가 장 앞장서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민권센터는“바이든의 취임 후, NAKASEC은 국민 모두를 위한 시민권을 통과시키기 위해 강하게 압력을 가해왔다. 이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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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3월 2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서류미비자 합법화… 이민개혁 서두르라!” 민권센터가 서류미비자 합법 화 등 이민법 개혁을 위해 미주한 인 봉 사 교 육 단 체 협 희 (NAKASEC)와 함께 펼치고 있 는‘시티즌십 포 올(Citizenship for All, 모두에게 시민권을)’100 일 캠페인이 뉴욕에서 3월 29일 (월)부터 4월 3일(토)까지 일주일 간 펼쳐진다 캠페인은 연방상원 민주당 원 내총무인 척 슈머 의원의 자택 앞 브루클린공원(주소: 9 Prospect Park West.Brooklyv, NY 11215) 에서 시민과 활동가들이 모여 1,100만 명의 서류미비자 합법화 를 외친다. 이를 위해 NAKA SEC 회원 단체인 뉴욕의 민권센 터, 시카고 하나센터, 필라델피아 우리센터, LA 민족학교 소속 활 동가 수 십 명이 뉴욕으로 와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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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척 슈머 원내총무 자택 앞에서 일주일간 직접 행동 할 것이다. 많은 한인들 이 동참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민권센터는“2021년은 연령, 출 신국에 관계없이 1,100만 명의 불 법체류 이민자 모두에게 시민권 을 취득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 는 동시에 추방을 종료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이다. 우리는 척 슈머 상원 원내총무에게 이민자들이 일자리 창출, 납세를 통해 더 좋은 미국을 만들고 있다는 강력한 메 시지를 보낼 것” 이라고 말했다. ‘모두를 위한 시민권’통과 100 일 캠페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 려면 캠페인 웹사이트인 citizenship4all.live를 방문하면 된다. △문의: 917-488-0325
KACE, 처벌강화·총기규제 등 해결책 제시 뉴저지주 출신 밥 메넨데즈, 코 리 부커 연방 상원의원과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공동 주최한‘인 종차별 반대’줌 토론회에 23일 열 렸다. 이 토론회는 3명의 연방의원들 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종혐오 총격사건과 증가하는 아시안 증 오범죄에 대해 아시안 커뮤니티 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이 토론회에는 뉴저지한인회, 시민참여센터, 네일협회, AWC A, KCC, Asian American Reach and Informatiin Network 등 한인단체 대표들과 5개의 뉴저 지 지역 아시아계 커뮤니티 단체 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참여센터 이 사장 박동규 변호사는 한인들의 인종혐오 피해 사례를 예시하고 인종편견, 여성차별, 인종선별주 의, 아시아의 전쟁과 식민지 역사, 총기규제 실패 등 증오범죄의 여
뉴저지주 출신 밥 메넨데즈, 코리 부커 연방 상원의원과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공동 주최한‘인종차별 반대’줌 토론회에 23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KACE 이사장 박동규 변호사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사진 제공=시민참여센터]
러 원인을 지적했다. 박동규 변호사는 이어 그 해결 책으로 △인종차별 및 혐오범죄 처벌법 강화 △총기 규제 강화 △연방 및 지역 공무원 대상 다 양성 교육 의무화, 특히 대만 접촉 이 잦은 이민단속국 등의 직원에 대한 소양 교육 강화 △정부 주도
의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혐오 범죄 대처법 교육 확대 △혐오범 죄 신고를 위한 다국어 핫라인 설 치 및 홍보 △KACE를 비롯한 혐 오범죄 대처법을 교육하는 비영 리 기관에 재정지원 확대 등을 제 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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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한인회, 26일 애틀랜타 희생자 추도식 미국 전역의 한인들이 26일 오 후 7시30분(미동부시간) 애틀랜 타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 는 온라인 행사를 연다. 재미 한인단체인 한미연합회 (KAC)와‘KA Vote’ , 미 곳곳의 주요 한인회는 26일을‘아시안 증 오범죄 중단 전국 행동과 치유의 날(Stop Asian Hate National Day of Action & Healing)’ 로 정하고 미국 각 도시는 물론 한국 에서도 온라인으로 총격 사건 희 생자들을 같은 시간에 일제히 애 도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뉴욕한인회(회장 찰 스 윤)는 26일(금) 오후 6시30분 뉴욕한인회관에서 뉴욕총영사관, 각 단체장, 개인들이 참석한 가운 데 추모식을 갖는다, 이에 이어 같은 자리에서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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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지켜준 한국전쟁 美참전용사 은공 감사합니다” 한국서 온 코로나19 방역용품, 뉴저지 보훈병원에 전달
26일 추모대회를 알리는 포스터
30분부터‘애틀랜타 총격 사건 희 생자 미 전국 촛불 추모식’ 을갖 는다. △참여: www.326vigil.org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포트리청소년협의회, 27일 증오범죄 규탄 행진 포트리청소년협의회(Youth Council Fort Lee, YCFL) 회원, 동창, 학부모들은 최근 아시아인 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에 대 한 인식을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 기 위해 27일(토) 오후 2시 많은 협력단체와 함께‘아시아 증오 멈 춰라’행진을 개최한다. 참가자들 은 조지워싱턴 브리지 인근 허드 슨라이트 잔디밭에 집합하여 행 진을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마스 크와 사회적 거리 등 CDC 지침이 엄격히 지켜야 한다. △문의: YouthCouncilFort Lee.org [바로 잡습니다] 뉴욕일보 3월 25일자 A2면-‘포트리청소년협의 회, 27일 증오범죄 규탄 행진’제
종합
장원삼 주뉴욕총영사는 25일 오전 뉴저지 먼로파크 보훈병원 (New Jersey Veterans Memorial Home at Menlo Park)에서 Walter Nall 뉴저지 보훈처차장에게 한국전 참전용사 들을 위한 마스크 2만장(KF94 1 만8,천장, 덴탈 2천장)과 손세정제 300개를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Walter Nall 뉴저 지 보훈처차장과 Richard Daucunas 뉴저지 한국전참전용 사협회장, Jennifer Causer 먼로 파크보훈병원장, 손한익 뉴저지 한인회장, 이주향 미동북부 한인 회 연합회장, 성티나 남부뉴저지 한인회장, 박대식 뉴저지 월남전 참전유공자전우회장, 보훈병원 관 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훈병원에서 지내는 한 국전 참전용사 41명과 그 가족들 은 보훈병원측에서 준비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기증식 상황을 실시 간으로 지켜보았다. 장원삼 총영사는 기증식에서 “국 국민들의 각별한 감사를 전하 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서한을 함 께 전달하였다. 그리고, 한국 국민 들은 70여 년 전 한국전 참전용사 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을 결코
장원삼 주뉴욕총영사는 25일 오전 뉴저지 먼로파크 보훈병원에서 Walter Nall 뉴저지 보훈처차장에게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마 스크 2만장과 손세정제 300개를 기증했다. [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잊지 않고 있으며, 이번 기증을 통 해 참전용사들로부터 받은 도움에 조금 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 “고 언 급하면서 코로나를 이겨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하 였다. Walter Nall 뉴저지 보훈처차 장은 한국전 발발 이후 71년이라
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한 국전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방역물 품을 기증해 준 점에 대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대신하여 한국 정부 와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금 일 마스크 전달식은 한미 양국의 우호를 상징하는 좋은 사례이며 앞으로도 한국정부와 뉴저지 정부 간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증정은 작년 한국 정부가 미국 내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전 달한 50만장의 마스크 지원에 이 은 추가 지원으로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코로나 위 기를 이겨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 으로 기대된다.
뉴욕어덜트데이케어
포트리청소년협의회 증오범죄 규탄 행 진 포스터
어르신들에 생필품 전달
하 기사 중 행사 시간‘오후 3시 27분’은‘오후 2시’의 잘못 임으 로 바로 잡습니다.
뉴욕어덜트데이케어(대표 브라이언 권) 는 봄을 맞이하여 24일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간늘 보내고 있는 한인 어르신들 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의 인사를 드렸다. 뉴욕어덜트데이케어 브라이언 권 대표는 이날“자택에서 1여년을 머무 시며 힘든 시간을 슬기롭게 보내시고 계 신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한다” 고 말했다. △뉴욕어덜트데이케어 전화: 718-3597878 [사진 제공=뉴욕어덜트데이케어]
임형빈 한미충효회장이 24일 오후 21희망재단 사무실을 방문, 자녀에게서 받은 용돈 500달러를 재단에 기부했다. [사진 제공=21 희망재단]
임형빈 한미충효회장, 자녀가 준 용돈 기부
21희망재단 후원회원 가입캠페인 후원금 답지 임형빈 한미충효회장이 24일 되기 위해 큰 딸이 준 용돈을 기부 오후 21희망재단 사무실을 방문, 하기로 했다” 며“더 어려운 한인 자녀에게서 받은 용돈 500달러를 들을 위해 잘 쓰여지길 바란다” 고 재단에 기부했다. 당부했다. 임형빈회장은“21희망재단이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 후원회원 가입 캠페인을 전개하 “거동하기도 힘든 연세이신데 이 는 것을 보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렇게 직접 찾아오셔서 귀한 성금 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주위의 부축 없이 홀로 재단 사무실에 걸어 들어온 임형빈 회장은 올해 만 95세다. 한편 21희망재단은 임형빈 회장의 500 후원금 외에도 무명 후원자 2명이 각각 500달러, 6 명의 후원자가 각각 100달러씩 을 내 이번 주중에 2,100달러의 후원금이 답지했다.
경제인협회, 코트라 활용방안 세미나 뉴욕한인경제인협회(WorldOKTA 뉴욕지회)는 24일 뉴저지 포트리 KOTRA(대한무역투자진 흥공사) 비즈니스센터에서 최신 경제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박동욱 코트라 부관장이 기조연설, 유성원 차장이‘뉴욕한 인경제인협회 회원사를 위한 KOTRA 지원 사업’ 에 대해 발표 했다. 유성원 차장이 발표한 뉴욕 경협 회원사를 위한 코트라의 주 요 지원 사업은 △한국 투자 기업 지원(마켓팅지원, 법률/ 회계 무료자문, 세제 및 행정 혜택-법무부,관세청,정부기관 공무원 서비스 제공) △현금투 자인센티브 제공(물류허브센 터,R&D센터,지역본부,오피스 또는 공장 설립) △한국제품수 입지원(중소/중견 기업 정보 및 제품 안내-항공임 지원 가 능 상담회 포함) △구인지원
및 지적재산권 보호(상표 및 디자 인 특허,출원 비용 지원) △무역 투자 정보(국가정보 및 분석 보고 서, 비즈니스 정보) △코트라 컨 설턴트 사업 - 6개월 마켓팅 활동 및 약 $3,000지원금 지급 등 이다. 이번 세미나는 오프라인과 온 라인을 병행하여 실시했다. △ 가입 문의:917-510-5070 nykbi5070@gmail.com kakaotalk : NYKBI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24일 뉴저지 포트리 KOTRA 비즈니스센터에서 최신 경제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경제인협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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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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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갑 퀸즈칼리지 석좌교수의 최근 저서 Korean‘Comfort Women’ : Military Brothels, Brutality, and the Redress Movement 온라인 북토 크쇼가 20일 9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제공=재외한인사회연구소]
흑인 인권단체인‘100 수츠(100 Suits)’ 가 25일 정오 브루클린에 있는 한인뷰티서플라이업체 필 뷰티 서플라이 자메이카 매장 앞에서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반대를 한인들과 함께 소리 높여 외쳤다.
민병갑 교수 저서‘위안부’북토크쇼 90여명 참여
“모든 증오에 맞서 함께 싸우자”
민병갑 퀸즈칼리지 석좌교수 한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과 함께 책을 통해 민병갑 교수 (재외한인사회연구소장)의 최근 민병갑 교수의 발표에 앞서 한 의‘위안부’문제에 대한 열정을 저서 Korean ‘Comfort 인사회연구재단 고재승 회장, 뉴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 Women’: Military Brothels, 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뉴욕평통 다. 이번 행사는 재외한인사회연 Brutality, and the Redress 양 호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워싱 구소와 오픈포럼이 주최하고, 한 Movement (한국‘위안부’ : 군위 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전 회 인사회연구재단, 뉴욕한인회, 민 안소, 잔혹성, 그리고 배상운동) 장 이정실 교수는 참석자들에게 주평통뉴욕협의회의 후원을 통해 온라인 북토크쇼가 20일 오후 8시, 재외한인사회연구소에서 개최한 마련됐다. 9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 ‘위안부’문제 관련 학술대회 발 민병갑 교수의 저서 Korean 인으로 개최됐다. 표문을 바탕으로 독일 De “Comfort Women”은 출판사 홈 유투브로도 동시에 생중계된 Gruyter/Oldenbourg에서 작년 2 페이지에서 한정된 기간 동안 이날 북토크쇼에는‘위안부’문제 월에 출판된 The Transnational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 에 큰 관심을 가져온 여러 연구자 Redress Movement for the 다. 구입처: rutgersuniversity 들인 조지아대 명예교수 박한식 Victims of Japanese Military press.org (검색창에 Pyong Gap 교수, 동북아평화연대 임채완 교 Sexual Slavery(일본군 성노예 희 Min) 또는 +1(800) 621-2736 [할 수와 뉴욕총영사관 송수현 영사, 생자와 초국가적 배상운동)을 소 인코드: RFLR19] 한인사회 지도자뿐만 아니라 일 개했다. https://www.rutgersuniversit 반인들도 폭넓게 참석했다. 특히, 뒤이어 델라웨어대학의 저명 ypress.org/korean-comfort뉴욕, 뉴저지 지역뿐만 아니라 미 한 여성학자 마가렛 스테츠 교수 women/9781978814967 국 내 타 주, 한국, 일본에서도 여 는 민병갑 교수의 원고를 직접 리 저서 관련 문의는 347-287럿이 참석해‘위안부’문제에 대 뷰한 경험을 나누며, 이 책의 중요 5961 또는 qcrckc@gmail.com
미주한인청소년재단는 3월 6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대중 연설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제공=미주한인청소년재단]
청소년센터, 온라인으로 대중연설 대회 미주한인청소년재단(회장 김 희석, 이사장 김광수)는 3월 6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대중 연설 대 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대회에는 75명의 학생들이 각 각 관심 있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
고 참여하여 열변을 토했다.심사 위원들은 와플 프로그램의 졸업 생들과 이사들로 구성됐다. 대회 결과 △1등 Angeline Yu- 주제 On Navigating Mental Health as a Korean
American △2등 Ella Mohanram,- On Social Media Censorship △3등 Danielle Yoon- On Growing Up and the Importance of Being True to Yourself △4등 Ellen Ko- On Positive Asian American Representation in Literature and Media △5등 Debby LeeOn Being Single (and Why It’s a Good Thing) △6등 Joon Kwon, topic- Listening to the Mind and Having Empathy from the Heart 이 입상했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kayf.org/wafl20202021에 들어가 보면 알 수 있△미 주한인청소년재단 연락처: 929-322-4454 WWW.KAYF.ORG
흑인 인권단체, 아시안 차별 반대 연대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 가 빈발하는 가운데 흑인 인권단 체도 한인사회를 지원하고 나섰 다. 흑인 인권단체인‘100 수츠 (100 Suits)’ 가 25일 정오 브루클 린에 있는 한인뷰티서플라이업체 필 뷰티 서플라이(Feel Beauty Supply) 자메이카 매장 앞에서 아 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반대를 한 인들과 함께 소리 높여 외쳤다. 이 자리에는‘100 수츠’회원들 과 뉴욕한인회. 민족화해협협력 범국민협 뉴욕협의회 등 한인사 회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리더 들이 동참했다. 케빈 리빙스턴‘100 수츠’창립 자 겸 회장은“우리는 인종차별에 대한 아시안 커뮤니티 입장을 적 극 지지한다고 말한 뒤 우리는 모 든 증오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하고“이미 우리는 인종차별을
왼쪽 찰스 윤 회장, 오른쪽 케빈 리빙스턴 100 수츠 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충분히 겪었다. 이제는 그만할 때 가 됐다. 더 이상은 인종 증오범죄 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 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인종 차별에 한-흑 간의 커뮤니티가 연 대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자
아버지 이름으로 장학재단을 세워달라며 기금을 내놓은 재미동포 형제… 김헌수 오리 건 한인회장(왼쪽)이 이진·이세진 형제로부터 기금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시애틀N]
“아버지 이름 장학재단 세워주세요” 시애틀 한인 형제, 한인회에 기금 쾌척 한인 2세 형제가 아버지 이름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달라며 오리건 한 인회(회장 김헌수) 에 기금을 쾌척했 다고 25일 인터넷 매체‘시애틀N’ 이 전했다. 오리건주 포틀
리를 마련해 주고 함께 해 준‘100 수츠’ 에 감사하다” 며,“오늘 이 자 리는 지난 해 양 커뮤니티가 갈등 을 풀고 의기투합한 장소여서 더 욱 뜻 깊은 것 같다. 모든 커뮤니 티가 아시안 인종차별에 힘써 주 길 바란다” 고 말했다.
랜드에서‘스카이라인 유지보수’ (SLM)라는 청소회사를 운영하는 이진(현지명 찰스·36)·이세진 (데이비드·33) 씨 형제는 7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이준성’의 이름으로 장학회를 만들어달라고 한인회에 요청하면서 23일 5만 달 러를 내놨다. 기금을 받은 김 회장은 먼저 한 인회장을 지낸 고인을 기억하고, 형제의 뜻을 받아들여‘이준성 장 학재단’ 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은 오리건 한인상공회의 소 회장, 오리건 한국전쟁기념재 단 이사장, 서북미한인회연합회 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이사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 며 30여 년 동안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한인회는 올해부터 2명의 남녀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2천500달 러의‘이준성 장학금’ 을 제공하기 로 했다. 김 회장은“장학재단에 기부자 들의 동참이 있기를 바란다” 고기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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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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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두배로 상향 바이든“취임 100일까지 백신 2억회 접종” 기존 목표 1억회 취임 58일 만에 달성…“큰 야심이지만 할 수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이 될 때까지 미국인에게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 2억 도스를 접종하겠다 고 밝혔다. 이는 취임 100일까지 1 억 도스를 접종하겠다고 밝힌 애 초 목표치보다 두 배 상향된 것이 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100일
시점은 4월 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야심이 크다는 것을 안다. 원래의 목표의 두 배 다” 라며“하지만 세계 어떤 나라 도 우리가 하는 것에 근접하지 못 하고 있고, 나는 할 수 있다고 믿 는다” 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초 취임 100 일 안에 1억 도스의 백신을 미국인 에게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지 만 불과 58일 만인 지난주에 이를 달성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목표 설정은 최근 며칠간 자문단 및 보
벤처캐피털 업계, 아시안 혐오 맞서 기금모금 쿠팡에 투자한 한국계 에릭 김 등 적극 참여 한인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여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애 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로 현지 벤처캐피털 업계가 아시안 혐오 범죄에 맞서기 위한 기금모금 등
연대에 나섰다고 CN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이들은 아시안 혐오 범죄 반대 운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에 대한 기부에 나서는 한편 업계의 동참
을 호소하고 있다. 기부 행렬에는 샤오미와 디디 추싱 같은 중국 업체에 투자한 GGV 캐피털, 쿠팡과 카카오 같은 한국 업체에 투자한 굿워터 캐피 털 등 아시아 기업을 밀고 있는 벤 처캐피털 회사들이 대거 참여했으
건 전문가들과 새롭고 현실적인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모든 성인에 맞힐 충분한 백신 공 급 시점을 5월 말로 언급한 바 있 다. 그는 지난 11일에는 미국의 독 립기념일인 7월 4일을 거론한 뒤”
우리가 함께해낸다면 7월 4일까지 는 가족, 친구와 마당, 이웃집에 모여 요리를 하고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게 될 확률이 높다” 며“이 는 나라의 독립뿐만 아니라 바이 러스로부터 독립하기 시작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고 말하기도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날까지 미 전역에 1억6 천900여만 도스의 백신이 배포됐 고, 이 중 77%인 1억3천만 도스 이 상이 접종됐다. 미국 인구의 26%인 약 8천550 만 명이 최소 한 차례 접종했고, 인구의 약 14%인 4천600만 명 이 상이 완전히 접종을 마친 상태다.
며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창업자 인 에릭 위안도 포함됐다. 특히 굿워터 캐피털의 공동 창 업자로 한국계인 에릭 김은 친한 동료들과 함께 최대 1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에릭 김은 CNBC에“이제는 운동장에서 욕을 들을 뿐만 아니 라 살해당하고 잔인한 공격을 받 는 상황” 이라며 이런 것들은 인종
적인 동기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까지 벤처 캐피털 업체와 줌과 같은 IT업체 인사들이 총 93만3천 달러를 기부 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아시안 혐오 범죄 반 대운동을 펼치는 단체인‘스톱 AAPI 헤이트’ ‘아시안 , 어메리칸 어드밴싱 저스티스 애틀랜타’등 에 전달될 예정이다.
‘스톱 AAPI 헤이트’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아시아·태평양계 를 표적으로 한 미국내 범죄가 3천 800건이나 확인됐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 대도 시에서 지난해 전체 증오 범죄는 7% 줄었지만 아시안 대상 혐오범 죄는 14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고 CNBC는 소개했다.
방문 검사가 진행됐었다” 면서“이 런 검사를 받은 사람 중에는 의회 의원, 기자, 주 정부 근로자 및 가 족을 포함한 일반 대중이 포함됐 다” 고 해명했다.
CNN의 맷 도닉 대변인은 성 명에서“우리는 일반적으로 직원 들의 의학적 결정에 관여하지 않 는다”면서도“하지만 세기에 한 번 있을 글로벌 팬데믹 초기에 코 로나19 증상을 보인 크리스 앵커 가 전파 등을 우려해 누구에게라 도 도움을 청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이번 검사 특혜 논란은 이미 숱 한 스캔들에 휘말린 쿠오모 주지 사의 입지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 로 보인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해 뉴욕 의 코로나19 대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으며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잠룡으로 부상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사망자수 은폐 의 혹에 이어 부하 여직원들을 여러 차례 성추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 돼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
또 터진 쿠오모 스캔들…“가족에게 코로나 검사 특혜” “주정부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검사… 동생 크리스 쿠오모 앵커도 포함” 코로나19 사망자수 은폐 및 부 하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앤드 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가 이 번에는 자기 가족과 지인들에게 코로나19 검사 특혜를 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해 초 쿠오모 주지사가 주 정부 의 사 및 보건 관계자들을 가족 및 지 인의 자택에 파견해 코로나19 검 사를 받게 하는 등 특혜를 베풀었 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당시 에는 미국 내 코로나 검사 장비가
부족해 일반 시민들은 검사를 받 는 것조차 어려웠는데 쿠오모 주 지사 가족에 대해서는 주 의료진 이 직접 자택으로 찾아가 검사를 해주고, 검사 결과까지 신속히 받 아볼 수 있게 절차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특혜 검사 를 받은 가족 중에는 쿠오모 주지 사의 동생이자 CNN방송 메인 앵 커인 크리스 쿠오모도 포함됐다. 쿠오모 앵커는 지난해 3월 말 코로 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당시 뉴욕주 수석 의사가 쿠오모 앵커 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 쿠오모 앵 커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처럼 코로나19와 관련한 주 의 자원을 주지사 지인들이 사적 으로 이용한 데 대해 심각한 윤리 문제가 제기된다고 WP는 지적했 다. 뉴욕주 법은 주 정부 관계자들 이 그들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 혹 은 타인을 위해 특권을 행사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주 정부 관계자들 중 일부는 주 의 의료 자원이 일반 시민보다 영 향력 있는 인사들에게 먼저 사용 되는 것에 곤혹스러움을 나타내기 도 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검사 특혜 주장에 대해 주지사 와 쿠오모 앵커 측 모두 사실 여부
또 테러 발생할 뻔… 10대 살인범 집에 총기·폭약 한가득 경찰“증거들이 대규모 테러 가능성 보여줘” 미국에서 애틀랜타와 콜로라 도주 총기 난사에 이어 또 대규모 살상을 불러올 테러가 발생할 뻔 했다. 동급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미국 19살 남자 집에서 테러를 기 도하는 정황들과 함께 다량의 총 기와 폭탄 재료가 발견된 것이다. 24일 미국 ABC방송과 폭스뉴 스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프레더 릭 카운티 경찰은 이달 초 실종한 커티스 스미스(19)를 찾기 위해 수색 작전을 벌였다. 그러던 중 스미스가 동급생 친 구였던 조슈아 에켄로드(19)를 만 나 총기를 거래하려 했다는 사실 을 파악하고, 그의 집을 급습했다. 조사 결과 에켄로드의 집 쓰레 기통에서 운동복 상의와 함께 피
동급생 살해 혐의받는 조슈아 에켄로드
묻은 수건이 발견됐는데, 수건에 묻은 혈흔은 스미스의 DNA와 일 치했다. 경찰은 이에 에켄로드를 1급 살인과 흉악 범죄, 불법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프레더릭 카운티 성인 구치소에 수감했다.
더 충격적인 점은 그의 집을 압 수수색하면서 다량의 총기와 폭 탄 재료가 나왔으며, 테러를 기도 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그의 침 실에서 권총, 산탄총, 반자동 소총 을 포함한 대량의 총기는 물론 폭 탄의 뇌관, 부러진 성냥 머리, 화 약, 폭발성 혼합물인 태너라이트 (Tannerite)도 나왔다. 이와 함께 에켄로드는 여러 장 소에 폭발 장치 두 개, 섬광탄, 전 술 조끼, 총집 등도 보유했으며, 그의 집 마당에서는 탄피들도 발 견됐다. 또“이런 길로 가게 돼 죄 송하다” 고 부모에게 보내는 쪽지 와 함께 구체적인 범행 계획도 만 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확보한) 증거들이 앞 으로 대규모 인명살상을 노리는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을 보여줬 다” 고 말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다만 자택 방문 검사 방식과 관 련, 쿠오모 주지사의 대변인인 리 치 아조파디는“코로나19 확산이 심각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자택
생긴건 소총인데 이름은 권총… 콜로라도 총격범 무기 논란 총기 전문가들“사실상 똑같은 화력 지닌 소총”… 총기업계 로비의 결과물 10명의 사망자를 낸 콜로라도 볼더의 총기 난사 사건에서 총격 범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무기 가 소총처럼 생겼는데도‘권총’ 으 로 분류돼 논란이 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총격범 아흐마 드 알리사(21)는 이번 범행에 총 기 제조업체 루거의‘AR-556 권 총’ 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 총의 외형은 권총보다는 소총에 훨씬 더 가깝다. 실제 이 권총은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에 많이 등장한 군 용 소총인‘AR-15’ 의 일종이자 사실상 똑같은 무기라고 CNN 방 송은 25일 보도했다. 권총 버전은 AR-15의 총열을 짧게 줄이고 개머리판 대신에 팔 을 고정시킬 수 있는 고정대를 부 착한 것이다.
루거의 AR-556 권총
조지아주립대학의 총기 산업 전문가 티머시 리턴은“AR-15 플 랫폼을 사용한 무기는 장총이든 권총이든 사실상 똑같은 화력을 지녔다” 며“전투를 위해 만들어진 반자동 총” 이라고 말했다. 리턴은“AR-15 권총은 일종 의 신제품” 이라며 총열이나 개머 리판의 길이를 줄였을 뿐 본질적 으로 똑같은 총기라고 지적했다. 탄환도 권총용 탄환이 아니라
AR-15, 또는 한국군의 제식 소총 인 K2에 들어가는 5.56㎜ 구경 탄 환을 쓴다. 전 연방주류·담배·화기·폭 발물단속국(ATF) 요원이자‘국 제화기전문가 아카데미’소장인 대니얼 오켈리는“AR-15 권총을 만들고 싶다면 권총용 손잡이와 짧은 총열만 달면 된다” 며“그러 면 이런 특징들 때문에 연방 규정 에 따라 이것은 소총 대신 권총으 로 분류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런 무기가 합법인 이유는 고 위 인사나 정치인·연예인의 경 호 등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 다. 사건이 발생한 볼더에서는 이 달 초 돌격소총과 고용량 탄창의 판매·소유를 금지하는 법안이 폐지되기도 했다.
미국Ⅱ
2021년 3월 26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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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안보리결의 위반”첫 대북경고… 국제사회 통한 압박돌입 ‘발편잠·순항미사일’무대응 미국, 탄도미사일에 반응… 유엔 대북제재위 소집 자체 대응 여부 주목…‘외교·동맹’언급, 북한 주시하며 정책 가다듬을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경고음을 울렸다. 취임 두 달 만에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국제 질서 위반’ 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추가 도발시 맞대응 가능성도 피력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 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북한이 긴장 고조를 택한다면 그에 맞춰 대응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북한 을 향해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 를 발신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외교를 중심에 둔 미국의 북핵 문 제 해결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엄중함이 깔린 것으로 분석 된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상 황을‘실질적인 도발’로 판단하 고, 추가 도발을 멈추라는 메시지 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최근 북한의 대미 도발 언사와 순 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반응을 보 이지 않았던 것과는 대비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6일 담화에서“앞으로 4년 간 발편잠(근심·걱정 없이 편안 히 자는 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 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 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 을 것” 이라고 경고했지만, 백악관 과 국무부는 논평 없이‘로키’대 응으로 일관했다. 북한의 순항 미사일 발사에 대 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3 일“여느 때와 같은 일” ,“그들이 한 일로 새로 잡힌 주름은 없다” 며
조 바이든 대통령
애써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바이든 대 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가능성까지 내비쳤다는 점이다. 미국의 자체적인 대북 조치가 나 올지는 미지수이지만, 당장 미국 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바이든 행정부가‘규칙에 기반 한 국제적 질서’ 를 외교관계의 핵 심으로 삼는 만큼 탄도미사일 시 험 발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 반한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를 통 한 압박을 추진하고 나선 것으로
바이든“내 앞서 중국 최강국 안돼” … 2024 재선도전 의향도 표명 취임 65일째 첫 공식 기자회견…“시진핑, 민주적 뼈대 없지만 똑똑한 사람” “2024년 공화당 있을지 모르겠다… 이민 급증, 내가 좋은 사람이라서가 아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65일째인 25일 첫 공식 기자회견 을 통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중국 이 최강국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 라며 거듭 견제구를 던졌다. 2024년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취임 100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 접종을 2억회로 늘리 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올해 미국 의 경제성장률이 6%를 넘을 것이 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 서 중국과의 경쟁을 극심한 것으 로 묘사하면서“중국은 세계를 선 도하는 국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 하고 강력한 국가가 되려는 목표 를 갖고 있으나 내가 보는 앞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 고 했다. 그는 중국이 국제규범과 공정 한 경쟁, 공정한 무역 등의 원칙에 따라 움직이도록 요구할 것이라면
서 남중국해와 대만 등을 거론했 다. 미국이 인권과 자유를 중시한 다면서 홍콩과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 침해를 언급했다. 시진핑 중 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처럼 전제정치를 미 래의 추세로 여기는 사람이고 민 주적 뼈대가 없는 인물이지만 똑 똑한 사람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재선 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 다. 그는 정치적 미래에 대한 질문
에“내 계획은 재선에 출마하는 것 이다. 그것은 나의 기대” 라고 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대통령 중 최고령인 78세로 취임, 일각에서 는 단임에 머무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를 불식시킨 것이다. 그는 재선에 도전한다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러닝메이 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과 2024년 대선에서 맞붙을 것으
풀이된다. 다만 북한 문제를 동맹과의 협 의 속에 외교로 풀겠다는 게 바이 든 정부의 기조여서 북한의 후속 움직임에 따라 자체 대응이 표면 화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유엔을 통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과정에서 북미간 갈등 이 고조될 여지는 여전하다. 이는 북미 관계의 또다른 뇌관이 될 수 도 있다. 눈여겨 봐야 할 또다른 포인트 는 미국의 새로운 대북 정책 도출 이 임박한 시점에서 북한이 도발 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경고로 맞 대응했다는 지점이다. 북한으로선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영향을 주려 굳이 탄 도미사일을 발사했을 수 있지만, 이것이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를 변경시킬지는 미지수다.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이 최상 의 외교정책 문제라는 데 동의하
면서 동맹과 이를 협의하고 있다 고 언급한 것은 조만간 공개될 미 국의 대북정책 기조를 일정 부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북한의 국 제규범 위반이라는 엄중한 인식 속에서도‘외교와 동맹’ 이란 가치 를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탄도 미사일 여부와 상관없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대수 롭지 않게 여기며 톱다운 방식의 활로를 모색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북 인식 차를 분명 히 보여줬다는 점은 유념할 필요 가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3월 북한의 잇단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단거리 미사일에 반응하 지 않는다” 고 문제 삼지 않았다. 이런 점은 국제 규범 준수를 고 리로 한 북미간 갈등 가능성은 물 론 주도권 싸움을 예고한 대목으 로도 받아들여진다.
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엔“생각을 안해봤다. 모른다. (그때) 공화당 이 존재할지 잘 모르겠다” 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답에 앞서 취임 10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2억 회 접종을 달성하겠다는 새 목표 를 제시했다. 당초 목표는 취임 100일까지 1억회 접종이었으나 취 임 58일째에 이를 달성했다. 바이 든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관련해서 는“다수 기관이 올해 전망치를 크 게 상향조정했다. 이제 그들은 GDP 대비 6% 성장을 넘어설 것 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고 했다. 5월 1일이 철군 시한인 아프가 니스탄 미군과 관련해서는 시한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거 기 오래 머무는 것이 내 의도는 아 니다” 라고 했다. 내년에도 미군이
아프간에 주둔할 수 있느냐는 질 문엔“그럴 거라고 상상할 수는 없 다” 고 했다. 민주당의 폐지 추진에 공화당 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필리버 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에 대 해서는 거대한 남용이 이뤄져 왔 다고 비판하면서도 폐지를 원치 않는다고 했다. 공화당의 투표권 제한 움직임에 대해서는‘비미국 적’ 이라며“구역질이 난다” 고강 한 어조로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부 국경지 대가 몰려드는 이민자로 몸살을 앓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좋 은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면서 트럼프 전 대 통령의 강경 이민책을 뒤집은 걸 사과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 민주당 고위 보좌진에 따르 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주 회의에서 법인세율과 투자소득 세율을 인상하는 안을 거론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는 지난 주말 백악관 인사들과 다
양한 증세안을 두고 장시간 논의 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인프라 패키지 입법이 경기부양책보다 부침이 많을 것으 로 내다봤다. 공화당 의원 다수가 정부지출 확대와 광범위한 증세에 반발해 드러내놓고 반대하는 데다가 일부 민주당 의원은 시급한 인프라 문 제를 복잡한 세제정책과 엮는데 회의감을 보인다는 것이다. 신문은“공화당은 증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에 타격받은 경기를 회 복시키는 데 방해가 된다며 잠재 적 증세를 반대하기 위한 세 동원 에 나섰다” 라면서“국가부채를 증 가시키지 않은 수준으로 축소된 인프라 패키지는 지지할 수 있다 는 뜻을 이미 내비쳤다” 라고 설명 했다.
민주당, 3조달러 인프라 패키지 맞춰 법인세·소득세율 인상 추진 고소득자 대상 소득세·투자소득세 등 다양한 증세안 검토 31일 전 백악관안 나올 듯…“경기부양책보다 부침 심할 듯”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패키지를 뒷받침하고자 법인세율과 고소득 자 소득세율 인상 등 다양한 증세 안을 검토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24일 전했다. 이달 초 1조9천억달러(한화 약 2천154조원) 경기부양안 입법작업 을 마친 백악관은 현재 3조달러 (약 3천402조원) 규모 인프라 패키 지를 마련하고 있다. 백악관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에 서 관련 연설을 할 오는 31일 전에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프라 패키지는 2개로 나뉘어 입법이 추진될 예정이다. 하나는 클린에너지와 5세대 이 동통신(5G)과 같은 미래산업 등 기반시설로서 인프라에 투자하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과 빈 곤해결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원마련을 위한 증세안도 전 자에는 법인세 인상, 후자에는 고 소득 가구주 증세로 나뉘어 담긴 다고 WSJ이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증세안에는 법인세율을 21%에 서 28%로 올리는 등의 바이든 대 통령 대선 때 공약이 반영됐고 기 업이 외국서 번 수익에 대한 세율 을 인상하는 방안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득자 증세와 관련해서는 최상단 과세구간 소득세율과 투자 소득 세율을 높이는 방안이 논의 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최고 소 득세율을 37%에서 39.6%로 올리 자고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ABC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방송‘굿모닝 아메리카’ 에 출연해 서는 연 소득 40만달러(약 4억5천 만원) 미만이면 증세에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증세안 논의 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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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RCH 26, 2021
북한,‘개량 이스칸데르’추정 미사일 발사 확인… 대미언급 없어 탄두중량 2.5t으로 개량…“개량형 고체연료발동기·변칙궤도 확증” 북한이 25일 탄도미사일 2발 발사를 공식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국방과 학원은 3월 25일 새로 개발한 신 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 다” 며“시험 발사한 2기의 신형전 술유도탄은 조선 동해상 600㎞수 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 했다” 고 보도했다. 국방과학원은 이번 신형전술 유도탄 탄두 중량을 2.5t으로 개량 한 무기체계라며 시험발사를 통 해“개량형 고체연료 발동기의 믿 음성을 확증하고 이미 다른 유도 탄들에 적용하고 있는 저고도활 공도약형 비행방식의 변칙적인 궤도 특성 역시 재확증했다” 고설 명했다. 북한은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열병식에서 공개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칸데르는 활강에서 상승 등 급격한 기동을 하는 것이 특징 으로, 당시 열병식에서는 기존 KN-23보다 탄두 모양이 뾰족해 지고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발사 차량(TEL)의 바퀴도 4축에서 5 축으로 늘어난 개량형 이스칸데 르가 공개됐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 속 신형전술유도탄은 열병식에서 나 온 개량형 이스칸데르와 같이 검 은색과 흰색이 엇갈린 뾰족한 탄 두부가 눈에 띈다. 미사일 옆면에 는‘ㅈ 19992891’ 라는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다. 개량형 고체연료 발동기의 신 뢰성을 확증했다는 부분도 눈에 띈다. KN-23은 고체연료를 사용 해 10∼15분이면 발사를 준비할 수 있다.
북한이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 일 보도했다. 이 신형전술유도탄은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 열병식에서 공개한 북한 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신형전술유도탄의 사 거리를 600㎞라고 주장했지만, 군 은 사거리를 450km로 추정했다.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
위원장과 노동당 군수공업부 및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이 시 험을 지도했으며, 김정은 국무위 원장은 불참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시험발사를 참관하지 않은 만큼 탄도미사일 발사로 미국을 압박하면서도 일 정 부분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직접적으로 미국과 한국을 언 급하지는 않았다. 다만‘한반도의 각종 군사적 위협 억제’ 라고 표현 한 것은 미국과 남측을 겨냥하고 외부 위협에 대한 억제력 확보 차 원의 미사일 개발임을 강조해 발 사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 으로 보인다. 리병철 부위원장은“오늘의 무기 시험이 당 제8차 대회가 제 시한 국방과학 정책을 관철해 나 가는 데서 중요한 공정으로 된다” 며“이 무기체계의 개발은 우리의 군사력 강화와 조선반도(한반도) 에 존재하는 각종 군사적 위협들 을 억제하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 고 평가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 식 확인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비 난을 피해 가기 어렵게 됐다. 이번 발사는 조 바이든 미 행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쏜 첫 탄 도미사일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겼다며 북미 긴 장이 계속 고조될 경우‘상응한 대응’ 을 경고했다. 유엔 안보리도 미국의 요청으 로 26일(현지시간) 대북제재위를 소집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탄도미사일 발사 로 소집됐던 안보리 회의와는 달 리 산하 대북제재위 회의는 무게 가 떨어져 미국 역시 북한을 상대 로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것 아니 냐는 해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실제로 지난해 총선에서는 일 부 박빙 지역을 제외하고는 여론 조사가 승패를 대체로 정확히 예 측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 원은“예로 든 사례들은 유선전화
조사를 많이 했던 시절로 표본의 대표성이 부족했다”며“현재는 이를테면‘종로구 평창동에 사는 20대 남성’등 대표성 있는 샘플 의 틀을 이동통신사에서 받을 수 있어 차이가 있다” 고 말했다.
“2010년 한명숙처럼?” … 박영선·오세훈 격차에‘숨은 표’관심 해 진보가 수세인 만큼‘샤이 진 보’ 가 없지는 않겠지만 크진 않을 10%포인트 넘는 격차로 앞섰지 망한 지지층이 여론조사 응답을 것” 이라며“진보 진영의 특징은 만 실제 개표 결과는 불과 0.6%포 꺼리는‘샤이 민주’현상이 상당 자기 가치에 대한 확신이기 때문 인트 차이의 신승이었다. 부분 반영돼 있다고 해석한다. 에 수세에 몰린다고 자신의 주장 2016년에는 여론조사만 놓고 여기에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 을 숨길 확률이 보수보다 크지 않 보면 정 후보와 오 후보가 오차 당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 과정이 다” 고 말했다. 범위 내 접전을 벌였으나, 실제로 야당 지지층 결집을 가져온 측면 지난 몇 년 사이 여론조사 정 는 정 후보가 10%포인트 넘는 격 도 있다고 본다. 확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과거 차로 승리했다. 반면 전통적인‘샤이(shy) 표’ 사례를 단순 대입할 수 없다는 의 이번 선거에서도 이처럼 여론 는 야당이나 보수층에서 주로 나 견도 있다.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숨은 표’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민 법 개정으로 이동통신사가 임 가 있을지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 주당에서 같은 효과를 기대할 만 의로 생성한 가상의‘안심번호’ 하다. 하지는 않다는 반론도 있다. 를 활용하는 게 가능해짐으로써, 민주당은 현재의 격차에는 한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26 여론조사의 정확도를 보완한 무 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실 일 통화에서“아무래도 보수에 비 선 조사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민주,‘샤이 진보’투표 기대… 여론조사 정확도 높아진 것도 변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 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 당 박영선 후보에 20%포인트 가 까운 격차로 우위를 이어가면서 이를 좁힐‘숨은 표’ 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내에서는 한명숙 후보 와 오세훈 후보가 맞붙은 2010년 서울시장 선거, 정세균 후보와 오 세훈 후보가 대결한 2016년 총선 종로 선거 등이‘숨은 표’ 의 사례 로 자주 거론된다. 2010년의 경우 여론조사 상으 로는 오 후보가 선거기간 내내
코로나 신규 494명, 500명선 재위협 35일만에 최다 지역 471명-해외 23명… 모임-직장-교회 일상감염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 서 이어지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60여명 늘어나면서 지난 24일(428명)부터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는 가운 데 최근 들어서는 가족·지인모 임,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교회 등을 고리로 중규모의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400명 발생 빈 도가 잦아지는 양상이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 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사회적 거리 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 단계)와 전국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 지역발생 471명 중 수도권 336명-비수도권 135명… 수도권 이 71.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4명 늘어 누적 10만77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30명)보다 6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494명은 지난달 19 일(561명) 이후 35일 만에 최다 기 록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 한‘3차 대유행’ 의 여파는 5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7명→456명→415명→346명→ 428명→430명→49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나타냈다. 1주간 하루 평균 431명꼴로 나 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 진자는 약 414명으로, 여전히 2.5 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 위에 속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71명, 해외유 입이 23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 파구 가족·의료기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회 (누적 27명), 충북 제천시 사우나 (59명), 광주 동구 노래방(11명), 경북 경산시 스파(22명), 경남 진 주시 목욕탕 2번 사례(230명) 등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나 왔다.
“차기 대권 적합도… 윤석열 23%, 이재명 22%, 이낙연 10%” 차기 대권 경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각축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 가 2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 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 치가 지난 22∼24일 전국 유권자 1 천10명에게‘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 를 조사한 결 과 윤 전 총장을 꼽은 답변이 전체 응답의 23%로 가장 많았다. 작년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 표조사(NBS)가 시작된 이래 윤 전 총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이 지사는 22%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에서 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 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지지율은 10%였다. 윤 전 총장은 1주일 전 같은 조 사와 비교해 지지율 수치에 변함
은 없었지만, 이 전 지사가 3%포 인트 하락하며 순위가 바뀌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을 꼽은 응답이 전체의 56% 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가 46%, 이 위원장이 27%였다.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 은‘태도 유보’ 는 31%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 한 긍정평가는 36%로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 록했다.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 승한 57%로 최고치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28%, 국 민의힘 27%, 정의당 6%, 국민의 당 6% 순이었다. 시장 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4%, 민주당 23%였 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 의힘(29%)이 민주당(22%)을 오 차 밖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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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3월 26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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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에즈운하 사태에 해운사들 희망봉 우회 검토 “손해 눈덩이” 최대 해운 업체 머스크·하파그로이드, 남아공 희망봉 노선 이용 고려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는 사고 발 생으로 세계 주요 해운회사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의 우회 노선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 간) 세계 최대 해운선사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가 수에즈 운하 사 고 장기화 시 남아프리카 희망봉 경유 노선 이용을 고려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덴마크 선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을 내고“희망 봉 경유를 포함한 모든 대안을 검 토하고 있다” 면서“중요하고 시 간에 민감한 화물은 항공기로 운 송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어“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나오지 않았으며 수에즈 운하가 언제까지 통과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하파그로이드도“수에즈 운하 사태가 운송 서비스에 미치는 영 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현재 희망봉 우회 운항이 가능한 선박 을 찾는 중이다” 라고 발표했다. 덴마크 해운회사 톰은 고객들 이 희망봉 우회 노선을 이용할 경 우 생기는 추가 비용을 문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국내 선사 HMM도 사태 장기 화에 대비해 항로 변경 등을 검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의 희망봉을 경유하면 노선 거리가 약 6천 마일(약 9천
파나마 선적의 길이 400m 초대형 컨테이너선‘MV 에버 기븐호’ 가 23일(현지시간) 이 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해 통행을 완전히 막고 있는 모습의 인공위성 사진.
650㎞)이 늘어난다. 이 경우 대형 유조선이 중동의 원유를 유럽으
로 운송하는데 연료비만 30만 달 러(약 3억4천만원)에 달할 것이라
미얀마 군부 총격 5명이상 사망… 영업거부 은행·마트 직원 구금 샨·카친주 등서 유혈사태 지속… 유엔특별보고관“긴급 정상회의 열어야”촉구 “왜 마트 닫았나”최소 100명 간밤 구금… 영업재개 불응 체포에 은행 그만두기도 미얀마 군부가 25일 다시 거 리로 나온 반(反)쿠데타 시위대에 또 총격을 가해 인명 피해가 발생 했다. 군부는 영업 재개 명령에 응하지 않는 은행과 대형 소매점 관계자들을 구금하기도 한 것으 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및 외신에 따르면 이날 최대 도시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 중부 몽유와 등 곳곳에 서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거리 시위가 벌 어졌다. 전날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차량 운행도 하지 않는‘침묵 파 업’ 을 벌인 다음날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부 샨주 주도인 타웅지에서는
샨주 타웅지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눈 군인.
군경의 총격으로 시위대 최소 4명 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 등이 보도 했다.
북부 카친주에서도 군경의 시 위 진압 도중 한 명이 숨지고 여 러 명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 이라
와디는 전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 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 현재 사망자는 최소 286명으로 집계됐 다. 이와 관련,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 보고관은 성명 을 내고 미얀마 사태에 대한 국제 사회 대응은 악화하는 위기를 막 는 데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미국 과 중국, 유럽연합, 동남아국가연 합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 는 긴급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 다고 촉구했다. 앤드루스 특별보고관은 이 자 리에는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문 민정부 의원들로 구성된 연방의 회 대표위원회(CRPH)도 참여해
바이든, EU 정상들에‘중국 우려’표명하며 유럽과 협력 강조 블룸버그“중국과 건전한 경쟁 원한다 언급”… 러시아·터키 밀착도 우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현지시간) 유럽연합(EU) 화상 정상회의에 참여해 중국, 러시아 및 터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을 잘 아는 몇몇 EU 관리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의 화상 회의에서 자신은 중국과의 건전한 경쟁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인공지 능과 에너지 분야에서 EU와 더 많은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터키의 민 주주의 퇴보와 터키와 러시아의
더 긴밀한 관계에 대해 우려한다 고 EU 정상들에게 말했으며 EU 정상들은 터키에 대한 제재 위협 을 지지했다고 블룸버그는 부연했 다. 앞서 백악관은 이번 회의 참석 과 관련,“바이든 대통령은 미· EU 관계를 재활성화하고 대유행 과 싸우며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역·투자 관계를 심화하고자 하 는 그의 바람에 대해 EU 지도자 들과 논의할 것”이라며“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공통의 외교정책 이해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 정” 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EU의 초청으 로 이 회의에 참여했으며 유럽 정 상들과 만난 것은 취임 후 처음이 다. 이번 회의는 중국, 러시아에 대 한 견제 속에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소원해진 유럽과의 관계 복원을 위한 행보라는 평가 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화상으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이어 열린 뮌헨안보회 의(MSC)에 참석해 취임 후 첫 다 자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그는‘미국의 귀환’ 을알 리고 동맹과의 관계 회복과 협력
을 강조했다. 미국이 최대 위협으 로 보는 중국과 유럽 결속을 흔드 는 러시아에 맞서 공동대응도 촉 구했다. 바이든 정부는 강력한 대중 견 제 기조 속에 이달 미국, 일본, 호 주, 인도 4개국 협의체‘쿼드’정 상회의에 이어 한국·일본 등 아 시아 순방, 미중 첫 고위급 회담까 지 릴레이 외교전을 벌였다. 인도태평양 동맹과 결속을 다 진 데 이어 대서양 양안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EU와의 만남을 통해 서 미국은 유럽과의 동맹 복원과 협력 심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 다.
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그런데도 대형 해운회사들이 희망봉 우회를 검토하는 이유는 운송 지연으로 발생하는 손해가 크기 때문이다. 선박 운항이 하루 지연되면 선 주는 대략 6만 달러(약 7천만원) 의 손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해운산업 전문지 로이즈 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수에즈 운 하 운영 중단으로 매일 90억 달러 (약 10조2천억원) 어치 화물의 운 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일간 더 타임스는 독일산업협 회(BDI)를 포함한 많은 금융 전 문가들이 수에즈 운하 사태가 세 계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 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홍해 쪽 수에 즈항과 운하 한가운데 있는 그레 이트비터호수에만 선박 30척의 발이 묶여있으며, 이들 선박은 극 단주의 무장단체나 해적의 공격 에도 취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나마 선적의 초대형 컨테이 너선‘에버 기븐’ (Ever Given)호 는 지난 23일 오전 수에즈 운하 중 간에서 좌초했고 운하 통행이 전 면 중단됐다. 세계 최대 중량물 운반선 업체 보스칼리스 최고 경영자는 TV 프 로그램에서 해당 컨테이너선을 옮기는 난제에 대한 질문에“나는 추측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것 은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수 있 다” 라고 말했다.
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침묵 파업’ 에 동조해 문을 닫았다는 이유로 시티마트를 포함해 대형 소매업 체 관계자 최소 100명이 전날 밤 군부 당국에 구금됐던 것으로 알 려졌다. 대형 소매업체 고위 관계자는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전날 오후 3시쯤 양곤 시청으로 호출된 직원 이 5시간쯤 지나 사무실에 전화해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고 알 렸다. 그 직원과는 오후 10시30분 쯤 연락이 끊겼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군부 관계자들 이 왜 우리가 문을 닫았는지 반복 해서 물었다” 면서“더는 군부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지 말라 고 업체들을 협박하는 것 같다” 고 강조했다. 군사정부 측은‘침묵 파업’ 이
벌어진 전날 밤 주요 도시 상점과 시장들이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 조하고, 이 지시를 따르지 않는 이 들에 대해서는 심각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군부가 장악한 중앙은행도 영 업 재개 명령에 불응한 민간 은행 의 고위 관계자들을 체포했다고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가 이날 보 도했다. 한 은행 책임자는 매체에“군 부가 은행 관계자들을 체포하고 있다. 이는 납치” 라면서“일부는 도망가고 일부는 은행을 그만뒀 다” 고 말했다. 미얀마에서는 은행 직원 중 적 지 않은 이들이 군부 쿠데타에 저 항하는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 하면서 은행 업무가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2천 604만명, 사망 277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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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FRIDAY, MARCH 26, 2021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독자 시단(詩壇)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45>
운수납자(雲水納子)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일어나던 버릇이 게으름을 피운다, 나이가 무거워진 때문인지 부지런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모양. 운명에서 빌려온 삶의 한 생애 生과 死 두 개의 영혼이 어울려 애증을 느끼는 즐거운만큼 누려온 빛 가림도 중요 하건만, 동백꽃 지는 아쉬움에 비우는 감사를 모른다.
운수납자의 길이라도 찾아야 하는가 보다. 건양일출(建陽日出) 입춘대길(立春大吉) 일년지계재어춘(一年之計 在於春) 해 뜨고 날씨 따사로운 내일이라지만 어떻튼 내일은 두려울 뿐이라오.
[시작(詩作)노트] 운수납자(雲水納子); 구름처럼 물처럼 떠돌며 도를 구한다.
“Your narration is more vivid than any action. My heart went out all over to your people, uprooted and dumped thousands of miles away. Stalin was a monster. So I hear you are filming your life story and were a sensation at Harbor High all over again today.” “All staged. But what happened, Sonia? You were to write me right after you got to Moscow but you never did.” “Is anybody around to overhear our conversation?” “No. Not that it should matter. Roman went upstairs to work.” “He is your answer.” “You mean he is realizing your dream to be in the movies?” “No. I mean I was pregnant with him. You are his father.” A lightning bolt couldn’ t have shocked him more. “Why didn’ t you tell me right away?” “Tell a 17-year-old Korean boy that he is a father?” “Why not? Maybe I would have been exempted from relocation by marrying you, a Russian, and we could have raised him together.” “Anyway the matter was taken out of my hands. Discovering my condition the moment we arrived in Moscow my parents practically imprisoned me. Then my father had me married to a colleague of his at work, a long time widower who thought himself the luckiest man to find such a young wife.” “He didn’ t discover your pregnancy?” “If he had, he never let on.” “But didn’ t he get suspicious when out jumped a Eurasian child, a couple of months too early at that?” “No, the birth wasn’ t that much premature. He attributed the Eurasian features to some ancient ancestor on either side of us and forgot all about it.” “So who knows about Roman being my son?” “No one. I haven’ t told a soul to this day.” “Not even to Roman?” “Especially not him. I didn’ t want him to grow up with the stigma of illegitimacy.” “You are wise.” “Not really. If I were truly wise, I shouldn’ t have mentioned my acquaintance with you or asked Roman to bring us together.” “There is no harm in alums sharing past memories so long as we don’ t disrupt other people’ s lives.”
“너의 서술은 어 느 연극보다 더 생생 했어. 뿌리가 뽑혀 수 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던져진 네 민족 들에게 내 마음이 온 통 쏠렸어. 스탈린은 괴물이었어. 네 일생 기를 촬영하고 있으 며 항구고등학교에 서 오늘 다시 한 번 박태영(Ty Pak) 선풍을 일으켰다며.” <영문학자, 전 교수, “다 꾸며낸 거야. 뉴저지 노우드 거주> 그런데 어떻게 됐었 어, 쏘니야? 모스크바 도착 즉시 나한테 편지하기로 해놓고 안 했잖아.” “우리 대화 엿듣는 사람 혹시 있어?” “아니. 설사 들으면 어때. 로만은 이층으로 일하 러 올라갔어.” “그 애가 답이야.” “그가 영화 출연하고 싶은 네 꿈을 실현하고 있 다는 말이야?” “아냐. 그 때 내가 그 애를 임신했어. 네가 그 애 아버지야.” 피터는 벼락을 맞았어도 이렇게 놀라지는 않았 을 것이다. “왜 곧장 나한테 말 안 했어?” “17살짜리 조선애한테 아버지라고 말해?” “그럼. 그랬으면 러시아인인 너와 결혼하여 재정 착 이주에서 면제되고 그를 같이 기를 수 있었을지 도 모르잖아.” “어쨋든 나로서는 아무 짓도 못하게 됐었어. 모 스크바 도착하자마자 부모님들이 내 임신을 알아채 고 나를 감금하다시피 했어. 그러다 아버지가 나를 당신 업소의 동료와 결혼시켰어, 그는 아무 것도 모 르고 오래 동안 홀아비로 지내다가 젊은 아내를 얻 어 최대 행운아라고 기뻐했지.” “남편이 네 임신을 몰랐어?” “알았더라도 전현 내색을 안 했겠지.” “그러나 유라시아 혼혈아가 더구나 두어 달 일찍 불쑥 나왔는데도 의심 안 해?” “아니. 출산이 그렇게 조산이 아니었어. 혼혈은 우리 양쪽 조상 누가 동양인일 거라고 생각 하고 그 걸로 끝이었어.” “그러니 누가 로만이 내 아들인걸 알아?” “아무도 없어. 오늘까지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 “로만에게도?” “특히 그 애한테. 사생아란 낙인을 쓰고 자라는 걸 원치 않았어.” “현명해.” “아냐. 정말 현명하다면 너와의 친분을 말하지도 않고 로만더러 연결시켜 달라고 부탁도 안 했을 거 야.” “동창끼리 과거 추억을 더듬는 게 다른 사람의 인생을 뒤엎지 않는 한 험 잡힐 건 없지.”
연합시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한반도 봄날’날려 보낼 셈인가 북한이 25일 아침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북 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 월 이후 약 1년 만이고,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 음이다. 미국 정부가 대북 관계 재 정립을 모색하면서 한반도에 다 시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컸 는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북미 관계를 돌이 킬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라기보다는 다분히 계산된 수순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 난 1월과 지난 21일 두 차례에 걸 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미 국 반응이 신통치 않자 좀 더 강한 자극제를 들고나왔다는 것이다.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 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북한 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관심 과 현상 고착이다. 다소 무리한 수 단을 동원해서라도 미국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냄으로써 과거 오 바마 행정부 시절의‘전략적 인 내’ 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 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런 점에서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분히 외교적 제스처로도 읽힌다. 하지만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의 성격이 있다고 하더 라도 탄도미사일 발사는 그 자체 로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이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발사체 를 탄도미사일로 단정하지는 않 았으나 추가 설명이나 외신 등의 분석으로 볼 때 단거리 탄도미사 일일 가능성이 크다. 탄도미사일 은 사거리와 관계없이 안보리 결 의 위반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2019년 2월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이래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
에 새로운 악재가 등장한 셈이다. 지금도 냉랭하지만, 남북 관계 등 한반도 정세 전반이 더욱 경색 될 소지가 크다. 정부도 이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 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회 긴급회의를 열어 미국에서 대 북정책을 검토하는 가운데 발생 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시했다. 북한이 샅바싸움부터 기선을 잡겠다는 의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 오판이다. 상황을 극 한으로 몰아감으로써 모순을 명 확히 드러내고 이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소위‘벼랑 끝 전 술’ 은 이제 더는 효과를 내기 어 렵다. 원칙을 중시하는 바이든 행 정부의 성향으로 볼 때 역효과가 날 공산도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레 드 라인’ 을 넘었는지에 대한 미국 측의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과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은 미 본토를 직접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 닌 단거리 탄도 미사일은 큰 문제 가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인내의 한계점을 넘나드는 추가 도발은 상황을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다. 북한이 국제 사회의 상식과 원 칙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은 최근 김여정 노 동당 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제1 부상의 담화를 통해 한미훈련과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을 비난했 으나 수위는 조절한 듯한 인상을 풍겼다. 파국을 원치 않는다면 미 국의 접촉 시도에 호응해 자신의 입장과 요구를 가감 없이 전달하 는 등 대화 의지를 보이는 것이 바
람직하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패권 다툼 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동북아 시아에서 한·미·일과 북·중· 러의 3자 간 대결 구도가 뚜렷해 지고 있다. 문제는 두 세력이 맞부 딪치는 최접점에 한반도가 자리 해 있다는 것이다. 양측이 강하게 스크럼을 짜면 짤수록 한국 입장 은 더욱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북미 대화 재개를 통해 한반도 평 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 가피하다. 가장 큰 걱정은 한반도 문제가 자체의 생명력으로 진전되기보다 는 열강 간 패권 다툼의 도구로 소 비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직접 당사자인 남북한이 어떤 어려움 이 있더라도 평화를 일궈내겠다 는 단단한 각오와 결의를 다져야 할 시점이다. 우선 한국 정부는 갈수록 험악 해지는 한반도 주변 정세 속에서 국익을 극대화하고 민족의 안전 을 확보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깊 이 고민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란다. 물론 북한의 잘못된 행동 에 대해서는‘뒷북 공개’ 나‘눈치 보기’ 라는 말이 더는 나오지 않도 록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어떤 정책이든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다. 북한도 무력 시위와 같이 이미 효용이 다한 상투적 접근법에서 벗어나 국제 사회가 수긍하는 말 과 행동을 보여야 한다. 오랜만에 찾아올지 모를‘한반도의 봄날’ 을 그냥 날려 보내고 다시 고통의 시 간을 기약 없이 이어가는 것은 우 리 민족 모두의 불행이기 때문이 다.
2021년 3월 26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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