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21A

Page 1

Thursday, April 1, 2021

<제48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4월 1일 목요일

바이든, 2조달러 초대형 인프라투자 발표 “수백만 개 일자리 창출, 1분도 지체 못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3월 31일 공식 발표했다. 취임 직후 1조9천억 달러 규모 의 매머드급 부양법안을 의회에 서 통과시킨 직후 또다시 코로나 19 대유행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경기 부양을 위해 엄청난 돈을 쏟 아붓는 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 계획은 도로 2만 마일(약 3 만2천186㎞)과 다리 1만 개 재건, 시골까지 초고속 통신망 확장, 깨 끗한 물을 위한 납 파이프라인 교 체, 제조업 투자 등을 골자로 한 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 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가진 연 설에서 이 계획이 수백만 개의 일 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에 활 기를 불어넣으며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 혔다고 CNN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제안을“미국에 서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 라 고 의미를 부여하면서“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미국 일자리 투 자다. 수백만 개의 일자리, 좋은 보수를 주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나는 오늘 부(富)에 대한

1조9천억달러 부양안 이어 대규모 자금투입 도로·공항 현대화, 주택건설, 제조업 부흥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월 31일 2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공식 발 표했다.

보상이 아니라 노동에 대해 보상 하는 국가 계획을 제안한다”며 “모두에게 성공할 기회를 주는 공 정한 경제를 구축할 것” 이라고 했 다. 그는“세계에서 가장 강력하 고 복원력 있는 혁신 경제를 창출 할 것” 이라며“그것은 가장자리 를 땜질하는 계획이 아니다. 우리 가 수십 년 전에 주(州)간 고속도 로 건설과 우주개발 경쟁을 한 이 래 봤던 것과는 다르다” 라고 언급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오늘 저는 미국의 일자리 계획에 관해 말하고 싶다. 도로, 교량, 공항 등 교통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것” 이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그것은 핵심적인 방식으로 경제를 성장시킨다. 매 우 필요로 하는 개선 및 업그레이 드를 위해 일할 사람을 투입하는 것” 이라며“상품 이동과 일자리 구하기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만

들며, 세계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미국은 인프라 재건을 위해 1분도 지체할 수 없다” 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에는 도 로·교량·항구 등을 재건하는데 약 6천120억 달러, 노령층·장애 인 돌봄시설 투자에 약 4천억 달 러, 200만 호 이상 신규 주택 건설 에 2천130억 달러, 제조업 부흥에 3천억 달러가 각각 책정된다.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구축, 학교 건설 및 개선, 실직 근로자와 소외된 이들을 돕는 등 인력개발 에도 각 1천억 달러씩 투입된다. 국가 전력망 강화와 깨끗한 식 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 개량 등에 도 수천억 달러를 사용하고, 청정 에너지 관련 사업에 약 4천억 달 러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향후 8년 동안 국가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녹색 에너 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2조 달러 규모의 제안” 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율을 21%에서 28% 로, 연소득 40만 달러 이상 고소득 자의 소득세율을 37%에서 39.6% 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 부 때인 2017년 공화당이 최고

비 / 흐림

4월 1일(목) 최고 51도 최저 32도

흐림

4월 2일(금) 최고 43도 최저 31도

맑음

4월 3일(토) 최고 54도 최저 40도

N/A

1,116.69

4월 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28.30

1,148.04

1,108.56

1,139.30

1,117.30

< 미국 COVID-19 집계 : 3월 3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1,166,344 1,915,254

68,756 8,628

565,256 50,587

908,816

3,672

24,561

35%였던 법인세를 감세한 것을 다시 올린다는 것이어서 공화당 이 반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도 법안 통과를 위한 초당적 노력 에 공화당의 동참을 촉구하면서 도 대화를 통한 협상의 여지를 열 어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계획 통과를 촉진하기 위해 4 월 1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상원은 지난 22일 마티 윌시 노동부 장관을 마지막으로

바이든 행정부 장관 15명에 대한 인준을 마무리했다. 회의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 령 등 국무회의 멤버 16명은 물론 론 클레인 비서실장과 애브릴 헤 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셜 랜더 영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대 행 등 각료급 인사까지 모두 25명 이 참석한다. 회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 해 국무회의실인 캐비닛룸이 아 닌 이스트룸에서 참석자 모두 마 스크를 착용한 채 열린다.

“조금만 더 경계해달라… 일상 복귀 머지않아” 美 보건당국자들, 코로나19 감염률 다시 높아지자 긴장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보건 당국 자들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끝이 눈앞에 있다며 조금만 더 인 내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있 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 센터(CDC) 국장은 3월 31일 백악 관 브리핑에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6만 2천명에 조금 못 미치며 그전 7일 보다 거의 12% 증가했다고 말했 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 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최근 7일 간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4 천900명으로 그전 7일간의 4천600 명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지금은 팬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

데믹과의 싸움에서 중차대한 순 간” 이라며“감염자 수가 증가함 에 따라 우리는 경계를 늦출 수 없다” 고 말했다. 또“우리 모두가

그토록 많이 그리워하는 일상활 동으로 돌아가는 데 아주 가까이 에 있다” 면서도“하지만 아직 거 기에 도달하진 못했다” 고 강조했

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도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주지사·시장들을 향 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 거나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슬라 빗 선임고문은“우리는 확진자 수 를 낮게 유지해야만 한다. 그래야 생명을 살리고 사람들에게 4월, 5 월, 6월에 백신을 맞을 기회를 주 고,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발판 위에 여름에 들어갈 수 있다” 고 말했다. 슬라빗 선임고문은“모든 사 람에게 백신을 맞히는 데 소요될 앞으로 몇 주간 우리에게는 모든 주지사와 시장, 지역의 지도자들 이 그저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하 거나 복원하는 간단한 일이 필요 하다” 고 당부했다. 그는“함께하 면 우리는 이 경주에서 이기고 생 명을 살릴 수 있다” 고 덧붙였다.

그레고리 미크(Gregory Meeks) 연방 하원의원 후원행사가 3얼 29일 오후 6시30분 줌을 통한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제공=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전 회장]

그레고리 미크 하원 외교위원장 후원 행사 코로나 퇴치·도로 교량 보수 예산 등 논의 그레고리 미크(Gregory Meeks) 연방 하원의원 후원행사 가 3얼 29일 오후 6시30분 줌을 통 한 온라인으로 열렸다. 미크 의원 은 현재 하원 외교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 퀸즈민주당 의장이 다. 도노반 리처드 퀸드보로청장

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후원회에 는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의원(민주당 코커스 의장),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 등 동료 의원과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전 회장 등 한인들이 참여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 2021

“ ‘위안부’강제동원 아니라고? 경찰이 말리던 아버지 때리고 잡아갔다” 민병갑 교수, 위안부 영문서적 온라인 북토크쇼서 일본 강제동원 부정론에‘쐐기’ “그 당시 나는 나이가 어리고 이뻤어. 잡히지 않으려고 숨었어. 그러나 일본 순경은 나를 내놓으 라고 아버지를 때리고, 아버지 코 에 주전자 물을 넣고… 그래서 나 는‘아부지, 나는 간다’ 고 했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자발 적 매춘부’ 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 파동이 가 라앉지 않는 가운데 민병갑 재외 한인사회연구소장(뉴욕시립대 퀸 스칼리지 교수)이 일본 우익의 역 사 수정주의에 일침을 가했다. 민병갑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 의 저서 <Korean ‘Comfort Women’: Military Brothels, Brutality, and the Redress Movement (한국‘위안부’ : 군위 안소, 잔혹성, 그리고 배상운동)> 출판을 기념해 개최한 온라인 북 토크에서 램지어 교수를 비롯한 강제동원 부정론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난 1993년 황금주 할머니의 통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집을 상세히 분석

하고 직접 인터뷰해 서적을 펴낸 민 교수는 네 가지 사실을 근거로 강제동원 부정론자들을 재반박했 다. 우선 일본 내에서조차 강제동 원을 증명하는 논문과 자료가 많 이 있는데도 일본 우익들이‘강제 동원의 증거가 없다’ 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민 교수는 지 적했다. 두 번째 근거는 동원 연령이다. 민 교수가 피해 할머니 103명을 분 석한 결과 93%가 당시 매춘부 취 업 가능 연령인 21세 미만인 것으 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8명은 당 시 11∼12세에 불과했다. 민 교수는“1932년 당시 일본법 에도 매춘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 성 나이는 21세 이상이라는 조항 이 있었고, 일본이 가입한 3개 국 제조약에도 21세 이상만이 매춘업 에 종사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그 런데 21세 이상은 7명밖에 없었 다” 고 지적했다. 피해자 106명(중복 동원 3명 포 함) 가운데 자발적으로 위안소에

위안부 영문서적 발간 기념 온라인 북 토크하는 민병갑 뉴욕시립대 교수

간 경우는 단 4명(4%)밖에 없다는 사실도 우익 주장에 배치된다. 민 교수 분석 결과 ▲ 취업사기 37% ▲ 집밖에서 유괴 또는 연행 17% ▲ 취업사기와 강요가 결합된 경 우 15% ▲ 부모나 친척에 의해 팔 려간 경우 15% ▲ 집 또는 가게에 서 강제로 동원 12% 등이었다. 위안부 피해자의 직접 증언을 일본 정부와 우익이 부인하는 것 도 법 원칙에 어긋난다고 민 교수 는 진단했다.

그는“형사재판에서 피해자의 증언이 가장 중요하다는 원칙에 배치된다” 며“취업사기는 강제동 원이 아니라고도 하는데 이 역시 형사법 원칙에 위배된다. 일본 우 익의 주장은 법학적으로 맞지 않 는다” 고 비판했다. 민 교수가 북토크에서 유형별 로 소개한 몇몇 피해자의 증언들 은 램지어 교수 논문의 허구성을 잘 드러낼 뿐만 아니라 청취자들 을 숙연하게 할 정도였다.

전북 전주에서 16세의 나이로 로 팔아넘기는 바람에 위안부 피 끌려갔던 김영자 할머니는 어느 해자로 전락하는 기구한 운명을 날 일본 순경이 집으로 자신을 데 겪었다고 민 교수는 전했다. 리러 왔다가 막으려던 부친을 고 민 교수는“위안소로 가는 도 문하고 폭행했다며“집집마다 다 중에 감금, 폭행, 성폭력을 당했기 니면서 처녀들을 일본 군인들과 때문에 동원 방식에 관계없이 전 순경들이 데려간 것” 이라고 말했 부 다 강제동원이 되는 것” 이라며 다. “미국 교과서에 위안부 사실을 넣 김 할머니는“내가 가고 나서 으면 일본 우익에 큰 충격을 줄 수 며칠 안가 아버지가 죽었다고 들 있다” 고 강조했다. 었다. 두드려맞고 그래서…” 라고 ◆ 민병갑 교수의 저서 덧붙였다. Korean “Comfort Women”은 부산에 살던 윤두리 할머니도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한정된 기간 15세 때 부산 남부경찰서 앞을 지 동안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나다 일본 순사에 검거돼 부산 영 수 있다. 도 제1위안소에 끌려갔다고 한다. △ 구 입 처 : 이 소식을 들은 모친과 언니가 위 rutgersuniversitypress.org (검색 안소로 찾아왔으나 일본군이 막아 창에 Pyong Gap Min) 또는 말 한마디 나누지 못했다고 윤 할 +1(800) 621-2736 [할인코드: 머니는 증언했다. RFLR19] 서울 출신의 최명순 할머니는 https://www.rutgersuniversit 일본에 가면 좋은 직장을 구할 수 ypress.org/korean-comfort있다는 한국인 브로커에 속아 모 women/9781978814967 친의 반대를 무릅쓰고 떠났다가 △저서 관련 문의: 강제로 일본군 장교의 첩이 된 후 347-287-5961 이 장교의 아들이 자신을 위안소 qcrckc@gmail.com

“독립·애국애족·평화 정신 이어받자” 안중근 의사 순국 제111주기 추모식이 3월 26일 오전 11시 베 이사이드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 터(KCS) 커뮤니티센터에서 거행 됐다. 박기석 이사의 사회로 진핸된 추모식은 윤영제 상임고문의 개 회사, 국민의례, 안중근 의사 약전 봉독(이민영 이사), 최후의 유언 낭독(권기택 이사), 각계의 추모 사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사는 유진희 대한민국 광 복회 뉴욕지회장, 촬스 윤 뉴욕한 인회장, 장원삼 뉴욕총영사, 김재 국 안중근 숭모회 뉴욕지회장이 나와“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과 평화 사상을 이어자 자”말했다. 이들은“안중근 의사가 이토 를 척살하는 것은 단지 이토에 대 한 응징이 아니라 대한민국 참모 중장의 자격으로 조국의 안위와 동양평화를 위하여 일본에 개전 을 하는 것이었으며, 만인들이 그 실상을 여순법정에서 판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안중근 의사의 정신은 미국에 살 고 있는 후손들에게 조국의 통일 과 세계 평화를 위해 살 것을 분

안중근 의사 순국 제111주기 추모식 엄수

‘아사안어메리칸 유스카운슬(AAYC)’ 의 브라이언 전 대표와 리앤 신 이사는 3월 31일 뉴저지주 출신 정치인들과 온라인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갖고 최근 부쩍 늘어난 아시 안 혐오범죄의 심각성과 대처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제공=AAYC] 안중근 의사 순국 제111주기 추모식이 3월 26일 오전 11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한 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센터에서 거행됐다. [사진 제공=김구·안중근 기념사업회]

명히 가르치고 있다. 우리의 실생 활에서 그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 아가자” 고 말했다. 추모식은 만세삼창(홍성철 이 사)과 헌화(추모객 모두)에 이어 12시에 폐회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사회 각 단체 장들, 김구·안중근 기념사업회 이사들, 안의사를 추모하는 한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 후 김구·안중근 기념 사업회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26일 김구 선생의 추모식 거행에

대해 논의했다. 또 기념사업회가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수있는 일 들을 실행하기 위한 토의가 있었 다.

“ ‘아시안 증오범죄 척결’교육 강화해야” AAYC, 정치인들과 대화… 앞장서 줄 것 요구 뉴저지 고교생들로 구성된 ‘아사안어메리칸 유스카운슬 (AAYC. Asiam American

한인변호사협회, 4월 6일 온라인 법률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 (KALAGNY, 회장 강진영)는 뉴욕한인회(KAAGNY), 뉴욕한 인봉사센터(KCS), 뉴저지 한인 동포회관(KCC)과 함께, 매달 첫

째 화요일 정기 무료 온라인 법률 상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4월 법률상담은 6일(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최홍 경, 김찬용, 유지영 변호사가 상담

Youth Council)’ 의 브라이언 전 대표와 리앤 신 이사는 3월 31일 뉴저지주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을 맡는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법률 상담 핫라인 전화 833-5252469(833-KALAGNY) 또는 이 메일(kalagny.probono @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이수연 변호사 / kal agny.probono@gmail. com

조스 고스하이머 연방하원의원, 알빈 아마토리오 버겐필드시장, 재니 정 클로스터 시의원, 지미 채 듀몬트 시의원과 온라인 라운 드 테이블 미팅을 갖고 최근 부쩍 늘어난 아시안 혐오범죄의 심각 성과 대처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 환했다. 브라이언 전 대표는 Northern Highlands Regional High School의 최고 관리자 (Superintendent)가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를 정치적 이슈라며 교 육을 거절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 하고, 지역구 연방 하원의원인 고 스하이머 의원이 이 학교의 이러 한 방침을 변경하는데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앤디 김, 조스 고스하이 머 연방하원의원은 Northern Highlands Regional High School을 시작으로 혐오범죄 방 지를 위해 학교 교육을 위해 힘쓰 겠다고 약속했다. AAYC는 3월 27일 테너플라 이 시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 격 사건 희생자 추모시위를 주관, 시민 1,000여 명이 모인가운데 평 화시위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듀몬트 촛불집회 등에 참석해 아 시안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알리 는데 앞장서고 있다.

[바로잡습니다] 본보 3월 30일자 A2면-‘커네티컷한인회, 정기이사회+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식’제하 기사 중‘커 네티컷한인회(회장 박형철)’ 을 커네티컷한인회(회장 오기정) ‘으로 바로 잡습니다. 커네티컷한인회는 올해들어 박형철 회장 에 이어 신임 오기정 회장이 취임하여 아사아계 증오범죄 대책 마련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커네티컷 한인회 관계자들의 해량 바랍니다.


종합

2021년 4월 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아시아계 증오범죄 신고 꺼린다. 왜? 보복당할까 봐… 미국 아시아계가 증오범죄를 당해도 신고를 꺼려‘알려지지 않 은 범죄’ 가 많다고 추정할 수 있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태평양계(AAPI) 통 계·정책연구를 제공하는 단체 ‘AAPI 데이터’ 와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가 3월 30일 발표한 설 문조사 결과를 보면 AAPI 응답 자는 증오범죄를 당한 적 있다는 비율이 전체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를 거리낌 없이 신고 할 수 있다는 비율은 낮았다. AAPI 응답자(2천17명) 가운데 증 오범죄나 괴롭힘, 차별을 당한 적 있다는 응답자는 71%로 전체 응 답자(52%)보다 19%포인트 높았 다. 반대로 증오범죄 등을 당해본 경험이 사실상 없다는 AAPI 응 답자는 21%로 전체(41%)보다 적 었다. ‘인종과 민족성 때문에 증오범 죄 피해자가 된 적 있느냐’ 라는 질 문에 AAPI 응답자 27%가“있다” 라고 답했다. 그런 적 없다는 AAPI 응답자는 53%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증오범죄 피해자였던 적 있다는 이는 22% 로 집계됐다.

아시아·태평양계 71%가 증오범죄·괴롭힘·차별 경험

워싱턴에서 열린 증오범죄를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어린이

뉴욕에서 열린 인종차별 증오범죄 규탄 집회

차별유형별로 보면 AAPI 응 답자 64%가‘미국 출신이 아니라 고 여기고 출신을 물어보는 일을 경험했다’ 라고 답해 가장 흔히 당 하는 차별로 꼽혔다. 다른 사람이 영어를 못하는 사 람처럼 대한 적 있다는 응답자가 41%, 욕을 듣거나 모욕당한 적 있 다는 경우는 39%, 이름을 고의로 잘못 읽거나 레스토랑·상점서 타 인보다 나쁜 서비스를 받은 사례

는 각각 31%였다. 무시당하거나 다른 사람이 자 신을 향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 적 있다는 경우는 30%였고 위협 또는 괴롭힘당한 적 있다는 경우 는 28%였다. 사법당국에 증오범죄를 신고 한다고 했을 때 느끼는 부담을 물 었을 때 AAPI 응답자 35%는“다 소 또는 매우 꺼림칙하다” 라고 답 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는 25%

만 같이 대답했다. 증오범죄 신고를‘다소 또는 매우 편하게 생각한다’ 라는 응답 자는 AAPI의 경우 64%였고 전체 는 73%였다. 아시아계가 신고를 꺼리는 이 유는 보복의 두려움과 정의구현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일 수 있다고 라마크리슈나 교수는 지적했다. 보복당할까 봐 증오범 죄를 신고하기 걱정된다는 AAPI

응답자는 61%에 달했다. 신고해 도 정의가 구현되지 않을 것이라 는 AAPI 응답자는 45%였다. 수사 과정에서 통역이나 사법 체계 안내가 제공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AAPI 데이터’설립자 카르 틱 라마크리슈나 캘리포니아대 교 수는 자신 또는 가족에 원치 않는 관심이 쏟아지는 것이 싫어 증오 범죄를 신고하지 않는다고도 설명

했다. 비영리단체‘전국 아시아·태 평양계 정신건강협회’국장 D. J. 아이다 박사도“젊은 축인 이민자 나 이민자 자녀에게서 보이는 현 상인데,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 는 부모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 아 한다” 라면서“(부모에게) 감사 한 마음이 강력하게 작동하기 때 문이다” 라고 말했다. 이 조사는 성인 1만6천33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26일 온라인 으로 실시됐다. 라마크리슈나 교수는 NBC방 송에 출연해“많은 이가 트럼프 행 정부 때‘중국바이러스’같은 수 사가 증오를 허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AAPI에 대 한) 공격이 지속하는 것을 보면 이 는 오래된 문제” 라고 지적했다. 그는“지난 20년을 보면 9·11 테러가 증오의 지분을 늘리고 혐 오와 백인민족주의를 주류화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라면서“버락 오바마의 당선이 증오집단에 가담 하는 사람의 비율과 트럼프 전 대 통령 때까지 이어진 (타 인종에 대 한) 분노를 급증시켰다” 라고 덧붙 였다.

맨해튼서 아시아계 60대 여성 짓밟은 용의자 체포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38세 흑인 남성… 모친 살해 혐의로 평생 보호관찰 중

‘美 정부 최고 엔지니어’주한미군 건설책임자 우연희 소령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마주 걸어오던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폭행했던 용의자가 체포됐다. AP, 로이터 통신과 일간 워싱 턴포스트(WP)에 따르면 뉴욕경 찰(NYPD)은 3월 31일 오전 1시 10분께 용의자 남성을 체포했으 며 증오범죄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 다. 외신들은 별도의 경찰 보도자 료를 인용해 이번에 체포된 용의 자는 흑인 남성 브랜던 엘리엇 (38)으로, 모친을 살해한 전력으 로 평생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엇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40분께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한 건물 앞에서 마주 보며 걸어오 던 아시아계 여성(65)을 폭행했 다. 엘리엇은 피해자를 강하게 걷 어찼고,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세 차례나 짓밟았다. 엘 리엇은 피해자를 향해 아시아계 를 비하하는 말을 내뱉었으며“당 신은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 고말

3월 29일 65세 아시아계 여성을 폭행한 흑인 남성 [사진 출처=뉴욕경찰 트위터 캡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뉴욕대 병원으로 옮 겨져 치료를 받았고 전날 퇴원했 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 행)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미 국인을 향한 증오범죄가 대폭 늘 어나고 있다. 미국 증오·극단주 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 국 16개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아 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

는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아시아계 인권단체인‘아시아 ·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 라(Stop AAPI Hate)’ 는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접수한 증오범죄가 3천795건을 넘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 28일까지 뉴욕에서 발생한 아시 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33건으로, 전년 동기의 3배에 달했다.

주한미군 건설책임자로 있 는 한인 우연희(미국명 모니카 피켄파우) 공군 소령이 미국 연 방전문엔지니어협회(NSPE)로 부터‘2021 올해의 엔지니어’ 에 선정됐다. 3월 31일 NSPE 홈페이지 (www.nspe.org)에 따르면, 현 재 경기도 평택의 험프리스 미 군기지에서 헤드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우 소령은‘올해의 엔 지니어 상’수상과 함께‘2021 연방정부 최고의 엔지니어’ 로 도 뽑혔다. 이 상은 미국 연방 정부가 채용한 2만3천여 명의 엔지니 어 가운데 탁월한 성과를 낸 사

우연희(모니카 피켄파우) 소령 [사진 출처=미국 연방전문엔지니어 협회(NSPE) 홈페이지]

람에게 주어진다. 전문 엔지니 어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엔지니어링 성과, 교육, 기술 사

뉴욕가정상담소, 핫라인 자원봉사자 모집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는 제43기 자원봉사자 교육을 4월 13일(화)부터 시작한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라인 줌(Zoom)을 통 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교육과정에서는 가정폭력에 관련된 법적지원, 경 제교육, 알콜 및 약물중독, 뉴욕 내의 임 시주택과 쉘 터, 피해자 보 상제도, 아동 및 노인학대, 성폭행 관련 교육과 방지 책, 상담방법 등을 강사로

회 활동, 인도주의 활동 등을 기 준으로 평가한다. 그는 주한미군 건설 책임자 로 한국에서 57억 달러 자금 지 원을 받는 공사 프로젝트를 지 휘했다. 우석명·영신 씨의 딸인 그 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태어난 한인 2세다. 공군사관학 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 (UC) 버클리 캠퍼스에서 공학 석사, 애리조나대에서 공학 박 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6년 소령으로 진급했고, 한국 근무를 마치면 미 육군사 관학교 교수로 강단에 설 예정 이다.

초빙된 전문 변호사, 경찰, 상담사 등 각 분야의 전문인들로 부터 교 육 받는다. 6주의 교육 이수 후 수 료증이 수여되며, 이후 뉴욕가장 상담소 운영하는 24시간 핫라인 디스패처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 이 부여된다. 또 자원봉사자교육 을 수료한 봉사자들의 모임인‘하 모니’ 에서 지속적인 자원봉사와 더불어 정기적인 재교육 및 친목 을 도모하고 있다. 개인은 물론 단체 수강도 가능하다. △신청: https://kafsc.org/ ko/volunteer △문의: Volunteer@kafsc. org 718-460-3800


A4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 2021

“힘들어도 좌절 말고 학업 정진하길” “우리 새싹들에게 꿈을 심어줍시다” KCS 이훈장학재단 장학생 모집… 신청 마감 5월14일 대입예정 3명에 3000불씩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의 ‘이훈장학재단’이 2021년 장학생을 모집한다. KCS는 23일“2021년 가을학기 에 4년제 대학에 입학 예정인 저 소득층 학생 3명에게 각 3000달러 씩의 장학금을 수여하여 대학 첫 해 학비를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발 표했다. 장학금 신청 자격은 △현재 고 등학교 12학년 한인 학생 △2021 년 가을학기 4년제 대학 입학 예 정자 △뉴욕주 거주자 또는 샌프 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학 입학 예 정자 △고등학교 누적 성적이 GPA 3.0 이상인 학생 △지역사회 리더십 또는 자원봉사 활동을 한 학생으로 △가정의 연소득이 연 방 빈곤선 400% 미만인 학생이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5월 14일 이다. KCS 이훈장학재단은 재단에 75만 달러를 출연한 샌프란시스코 출신 은퇴 치과의사 이철훈 박사 의 이름을 딴 것으로 2020년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세부사항과 신청 방법은 웹사 이 트 (www.kcsny.org/scholarship)에 들어가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이훈장학재단’은 어떻게 설립됐나 = 전직 치과의사 이훈 박사는 자신이 치과 대학 시절에 지인들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 아 졸업 한 후 치과의사로 성공한 것은‘이웃의 사랑나눔’덕이라며 늘 감사하게 생각해 왔다. 이 박사는 2019 년 그 감사함을 사회에 환원하며 유망하지만 경 제적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 고자 사재 75만 달러를 쾌척하여 KCS와 함께 장학재단을 만들었 다. 이 박사는 한국에서 태어나 서 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 한 후 1973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1974년 단기간에 미국 치과의사

은퇴한 치과의사 이철훈 박사가 2019년 12월 KCS 뉴욕한인봉사센터에 사재 75만 달 러를 쾌척하여‘KCS 이훈장학재단’ 을 설립,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사진 은 장학재단 발족식에서 이철훈 박사(가운데)가 KCS 린다 이 회장(왼쪽), 김명미 부회장 과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제공=KCS 이훈장학재단>

자격을 취득한 후 샌프란시스코 에서 개업하여 30년 이상 환자들 을 돌보며 묵묵히 치과 의사의 길 을 걸어왔다. 이 박사는 은퇴 후 현재 브루클 린에 거주하고 있다 현업에 있을 때나 은퇴 후에도 이 박사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 역과 뉴욕시 한인커뮤니티의 활 동적인 일원이었으며, 지역사회 에 봉사하는데 많은 시간과 열정 을 쏟아왔다. 특히 교회의 목회 사역에 헌신 했고, 한인 노인과 요양원 거주자 들을 위한 봉사 활동 외에도 멕시 코 시골 지역 사회에 치과 진료로 봉사했다. 이훈 박사는“코로나19로 어려 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에 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이번 팬 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것이 변했 고 귀중한 생명들을 잃었지만 정 말 소중하고 중요한 가치들을 깨 닫는 계기도 되었다. 우리는 모두 함께 살아가며 모두 연결되어 있 다.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나 혼자 가 아닌 사회 전체에 이바지하려

는 꿈을 가지고 현 학업에 충실하 며 성실하게 본연의 임무를 완성 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이 박사는“젊은 학생들은 우 리의 미래이다. 아무리 어렵더라 도 결코 포기 하지 말고 최선을 다 하며 배움의 의지로 학업을 마치 고 지역사회 뿐 아니라 세계 전체 에 이바지하고 기여하는 멋진 리 더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KCS 린다 이 회장은“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사회의 미래 를 이끌어갈 리더들을 응원하고 성장시켜 나가야한다. KCS는 학 업에 열심이며 리더십과 봉사정 신에 솔선수범한 우리 커뮤니티 의 우수한 학생들을 만나고 그들 에게 필요한 도움을 조금이나마 줄 수 있음에 감사하고 기쁘다. 이 훈 박사의 의미 있고 아낌없는 기 부는 한인 청소년 세대가 꿈을 추 구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 갈 수 있는 길이 이어지도록 계속 해서 지원될 것이다” 고 말했다. △문의 : KCS 프로그램 담당 백 테레사 tbaik@kcsny.org

나의 꿈 말하기 대회·동화구연대회 실시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 회(회장 김정숙)는 4월 10일(토) 오후 4시~6시‘미래는 꿈꾸는 자 의 것’ 이라는 주제 아래 제17회 온 라인 나의 꿈 말하기 대회와‘내 가 바로 동화속의 주인공’ 을 주제 로‘제6회 온라인 동화구연대회’ 를 개최한다. 시상식은 4월 17일 (토) 오후 4시에 갖는다. 참가 대상은 펜실베니아, 델라 웨어, 남부 뉴저지 인근에 거주하 는 협의회 회원 한국학교 재학생 들 이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 회 김정숙 회장은“ ‘꿈꾸지 않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다’ 는 말이 있 다. 특별히 유년기 청소년기에는 미래를 향한 꿈을 꾸고 그 꿈을 펼 쳐 나가는 시기이다. 미국에서 자 라나는 꿈나무들인 우리 2세들에 게 우리 한국의 아름다운 언어를 통해서 감성을 열어주고, 꿈을 키 워서 그 꿈을 더욱 빛나게 창조해 나가는 일은 모든 재미한국학교 의 교육 목표이다. 꿈꾸는 우리 2 세들의 발표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본 대회를 개최하니 소질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 과 참여를 독려해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참가자 수는 각 학교당 동화 구 연 2명, 나의 꿈 2명으로 제한한 다. 개인 참여는 허용하지 않는다. 참가비는 각 대회 동일하게 일인 당 30달러. (비회원 학교와 협회비 미납 학교는 50 달러) 참가 자격은 2003년 1월 1일 ~2009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학생(중등부/고등부로 구분)으로, 현 거주지에서 3년 이상 거주한 현재 동중부협의회 산하 한국학 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단 한국 에서 초, 중, 고등교육을 1년 이상 받지 않은 학생이어야 한다. 심사기준은 △원고내용(50%): 꿈 내용의 순수성, 건전성, 솔직 성, 창의성을 중시함. 추상적인 내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는 4월 10일(토) 오후 4시~6시‘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 이라는 주제 아래 제17회 온라인 나의 꿈 말하기 대회와‘내가 바로 동화속의 주인 공’ 을 주제로‘제6회 온라인 동화구연대회’ 를 개최한다. 시상식은 4월 17일(토) 오후 4 시에 갖는다.

용보다 생활경험이 담긴 내용으 로 듣는 사람에게 잘 전달되어 감 동을 주는 내용, 세련된 내용보다 순수한 학생의 눈높이에서의 꿈 의 내용. 내용이 주는 메세지가 있 어야 한다. 낱말의 선택도 중요하 다. △발표태도(30%): 자연스러 운 태도, 내용의 이해도, 자신감, 표현력, 설득력, 호소력 △감동 (20%): 듣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따뜻한 감동을 주는가를 본다 △ 발표 시간은 3-4분이며 4분이 넘 으면 감점한다. ◆ 온라인 동화구연대회 ‘내가 바로 동화속의 주인공’ 이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동화구 연대회의 참가 구분은 유년부 K–2학년와 초등부 3– 5학년로 나누어 실시한다. 참가 자격은 현재 동중부협의 회 산하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학 생들 이다. 응모 부문은 전래동화, 창작동 화, 명작동화, 위인이야기 등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원문은 전문 또는 부분 발췌하여 구연하 거나 각색하여 구연하면 된다. 심사기준은 △구연내용 및 작 품선택(30%) △구연표현력(화술/

암기/발음 40%) △태도/동작 (10%) △소요시간(20%) 등 이다. 참가규정은 구어체로 구성한 원고를 암기해서 구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배경음악이나 도 구를 사용하지 않고 목소리를 통 한 구연을 해야 한다. 발표시간은 1분30초-2분이며 2분이 넘으면 감 점이 있다. 전년도 금상, 대상 수상자는 동 일 부문에 참가할 수 없다. 제출한 원고와 구연 음원은 반환하지 않 으며 저작권은 동중부협의회에 귀속된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 회는 이번 행사에 참가자 가정이 한국어 말하기 대회 기념 가족시 간을 갖도록 선착순 신청자 30명 에 한해 특별한 저녁쿠폰을 제공 한다. 참가 희망자는 4월 6일까지 협 의회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해 주기 바 란다. (URL: https://forms.gle/hAtLXhm1pF dFRdky7) △문의: 정안젤라 총무 mac@naks.org, 201-753-8563

‘바이든 행정부 무역정책과 기업을 위한 시사점’ 미한국상공회의소, 4월 7일 온라인 세미나 개최 미 한 국 상 공 회 의 소 (KOCHAM, 회장 김광수 포스코 아메리카 법인장)은 4월 7일(수) 오후 2시부터 3시까지(EST 미동 부 시간) 줌(Zoom) 온라인을 통 해‘바이든 행정부의 무역 정책과 기업을 위한 시사점 ‘을 주제로 세 미나를 개최한다. 코참은“바이든 행정부가 들어 서면서 트럼프 행정부와는 크게 상이한 국내외 정책 발표들이 쏟 아지고 있다. 대중국 정책은 물론 에너지 정책과 현재 어려움을 겪 고 있는 공급망 문제에 대한 정책 등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 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코참은 워싱턴DC의 저명한 싱크 탱크의 관련 한국계 전문가인 오 미연 박사를 초청해 한국 기업체

연사 오미연 박사

입장에서 관련 이슈들을 한국어 로 설명하는 화상 세미나(Zoom) 를 갖는다” 고 말했다. 연사 오미연 박사는 워싱턴DC

소재 애틀랜틱카운슬 전략 안보 센터 국장, 아시아 프로그램 국장 (Director and Senior Fellow, Asia Security Initiative, Atlantic Council)으로 존스 홉킨 스대학에서 국제관계 및 에너지 정책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 았다 오미연 박사는 이날 △바이든 행정부의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정 책 △바이든 행정부의 공급망 정 책 △테크놀로지 정책과 Geopolitics △한국 기업에 대한 시사점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 이 다. 세미나 참석 신청은 온라인 www.kocham.org으로만 받는다. 신청은 4월 5일(월) 오후 5시 마감 한다.

뉴저지주 건강보험 신규 신청 5월15일까지 접수 “KCS 공공보건부로 연락하면 신청 도와 드립니다” 뉴저지주는 5월 15일까지 건강 보험 신규 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뉴저지 은행 및 보험 당국(NJ Department of Banking and Insurance)은 현재 코로나19에 대 한 검사 및 치료가 계속해서 필요 한 가운데 뉴저지의 건강보험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코로나19 특 별 등록기간을 설정하고 5월 15일 까지 건강보험을 신규 가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뉴저지 Marketplace 건강보 험 등록은 5월 15일까지

Getcovered NJ 웹사이트 (https://nj.gov/getcoverednj/)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뉴저지주에서의 신청기한과 보험 개시일은 △3월 1일~3월 31일 신청→ 4 월 1일 시작 △4월 1일~4월 30일 신청→ 5 월 1일 시작 △5월 1일~5월 15일 신청→ 6 월 1일무터 시작 된다. 실업급여(unemployment insurance benefits)는 소득으로

인정되므로 건강보험을 가입하거 나 갱신할 때 반드시 신고해야 한 다. KCS 공공보건부는 뉴저지주 정부와 가족서비스센터(Center For Family Services)의 지원으 로 한인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건 강관리와 건강보험에 대한 교육 및 안내를하고 있다. KCS 네비게 이터의 상담 및 도움이 필요하면, KCS 공공 보건센터 전화 (201)669-8446, (201)364-8375, 이 메일: health@kcsny.org 또는 카 카오 채널 통해 문의하면 된다.

기브챈스, 4월 3일 청소년 온라인 멘토링 세미나 청소년과 장애인들의 밝은 진 로를 열어주고 있는 비영리단체 기브챈스(이사장 이형민)는 4월 3 일(토) 오후 1시 청소년을 위한 온 라인 멘토링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하버드대학교에서 MBA 와 MS를 취득하고 현재 Microsoft 회사에서 cloud manager로 재직 중인 단 박(Dan Park) 씨가 연사로 나와 자신의

인생스토리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대학 진학 준비, 전공 선택 및 진 로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나눠줄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기브챈스 봉사자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청소년이 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 다. △문의: 201-260-0640 info@givechances.org

기브챈스 청소년 온라인 멘토링 세미나 안내서


미국Ⅰ

2021년 4월 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H-1B 등 취업비자 제한한 트럼프 조처 시한만료로 끝나 3월말로 시한 종료… 백악관 갱신 계획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취업비 자를 제한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조처가 시한 만료

로 없어진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3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제한 조처 가 이날로 만료되고 백악관은 갱

신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코 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실업을 이 유로 들어 외국인 취업에 제한을

가했다. IT분야에서 흔한 전문직 용 H-1B 비자와 그 배우자를 위 한 H-4 비자, 임시취업 근로자에 대한 H-2B 비자, 연구자들을 위 한 J-1 비자 등이 대상이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말 이 조처를 올해 3월까지로 연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조처를 폐 지, 코로나19로 미국의 경제가 타 격을 입은 상황에 외국인 근로자 들을 맞아들임으로써 비판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 고 더힐은 설명했다. 재계와 이민옹호단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폐지를 촉구해 왔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조 치가 시한 만료로 없어지는 쪽을 택한 것이라고 더힐은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영주권 신청 금지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 령의 행정명령은 철회한 바 있다.

250명 수용공간에 4천명 바글바글… 이민자 시설‘마비 직전’ 언론 접근 허용한 첫날 참상 전해져…“잘 공간 부족해 놀이시설 개조” 30일 미국-멕시코 국경과 인접 한 텍사스주 도나의 미성년 이민 자 수용시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 두기 지침에 따르면 이 시설의 최 대 수용인원은 250명으로 제한된 다. 하지만 이날 시설엔 4천명이 넘는 인원이 간신히 들어가 있었 다. 이 중에는 4개월 된 유아를 비 롯해 어린이가 3천명이 넘었다. 대 다수는 보호자 없이 혼자였다. 미국 정부가 국경 이민자 수용 시설에 언론 접근을 허용한 첫날

AP 통신 등은 사실상 마비 상태 에 놓인 이곳의 실상을 전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중미 출신 밀입국자가 급증하 면서 난처한 상황에 부닥쳤다. 미 국경순찰대는 최근 30일간 하루 평균 5천명의 등록되지 않은 이민자가 몰려왔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 국 토안보부 장관은 지난 16일 미국 에 입국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가 20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당국은 성인 이민자는 대체로 추방하지만, 혼자서 밀입국하는 어린이는 고국에 돌려보내지 않는

다. 이에 따라 시설은 홀로 남겨진 어린이들로 가득했다. 아이들은 플라스틱 벽으로 나 뉜 8개 공간에서 지내고 있었다. 각 공간의 넓이는 약 297㎡로, 질 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방역 지 침에 따르면 32명씩 수용해야 한 다. 하지만 이날 취재진이 입장한 공간 3곳엔 모두 500명 이상씩 자 리 잡고 있었다. 그러고도 자리가 부족해 실내 놀이시설을 취침 공 간으로 개조됐다. 총 250명을 수용 할 수 있는 공간에 4천명에 달하는 이들이 갇힌 셈이다.

네 살배기도 홀로 미국행… 미성년 이민자들 위험한 여정 계속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은 발열 여부와 심리상태 등 기초적인 건 강 진단을 받은 뒤 지문채취, 사진 촬영, 미국 내 친척 연락 등의 절 차를 거친다. 미 보건복지부는 접수를 마친 이들을 친척 등 후원자나 보호시 설로 옮기는데, 이 과정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해 수용시설 과밀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AP 통신은 설명했다. 국경순찰대 내부규정은 수용 시설 입소자를 3일 이내에 내보내 야 한다. 하지만 현재 3일 이상 지 낸 아이가 2천명이 넘고, 39명은

오스카르는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삼촌 집으로 갈 생각이라며 “이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엄마 멕시코 이민당국, 국경서 보호자 없는 온두라스 4살 소년 발견 를 어떻게 데려올 수 있을지 알아 볼 것” 이라고 AFP에 말했다. 아이들 밀려들면서 250명 정원 미 시설에 4천100명 들어차기도 AP통신도 최근 낯선 어른들 틈에 껴서 혼자 국경을 넘은 7살 보호자 없이 미국 국경을 넘으 국경에 다다를 때까지는 부모가 온두라스 여자아이의 사연을 전했 려던 4살 온두라스 남자아이가 멕 동행했다가, 아이 혼자 국경을 넘 시코 당국에 발견됐다. 게 하는 경우도 있다. 밀입국 브로 31일 멕시코 이민청(INM)은 커들이 아이를 국경 너머에 떨어 전날 북부 국경지역인 타마울리파 뜨려 놓고 가기도 한다. 스주 레이노사 리오그란데강 부근 최근 주요 외신들은 이렇게 새 을 헬기로 순찰하던 중 수풀에 숨 삶을 찾아 혼자 국경을 넘는 아이 미국 국방부가‘국제 트랜스젠 어있던 여성 3명과 어린이 7명을 들의 사연을 잇따라 소개했다. 더 가시화의 날’ 인 31일 트랜스젠 발견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이 만난 12살의 과테 더의 군 복무를 사실상 금지한 도 이중 아이 6명은 여성 3명의 자 말라 소년 오스카르는 청소 일을 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정책을 녀였으나, 4살짜리 남자아이는 보 하며 홀로 아이를 키우던 엄마가 모두 걷어냈다. 호자 없이 혼자였다. 10명 모두 중 보호자 없이 미 국경을 넘으려다 멕시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 당국에 발견된 온두라스 4살 남자아이 미 온두라스 출신이었다. 로나19) 사태 이후 일자리를 잃자 방부는 이날 트랜스젠더가 스스 미국 국경을 향하던 중이었던 혼자 미국행에 올랐다. 로 규정한 젠더에 따라 공개적으 이 아이는 일단 멕시코 아동보호 않고 있다. 이민자들로 가득 찬 트럭에 12 로 군 복무를 하고 성전환과 관련 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이민 미국 정부가 보호자 없이 입국 시간을 갇혀서 멕시코를 통과한 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 청은 설명했다. 한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곧바로 그는 리오그란데강을 건너 미국 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땅을 밟자마자“나 혼자 왔다. 아 젠더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는 이 네 살배기처럼 나홀로 밀입 하기 때문이다. 무것도 먹을 게 없어서 왔다” 며 울 내용도 새 규정에 포함됐으며 각 국을 시도하는 아이들이 끊이지 멕시코를 거슬러 올라가 북부 먹였다. 군의 규정 보완을 거쳐 30일 뒤 발

텍사스주 도나의 미성년 이민자 수용시설에서 잠을 자는 아이들.

15일 이상 장기입소 중이다. 라울 오르티즈 국경순찰대 부 대장은“밀수꾼들이 아이를 국경 인근에 그냥 떨어뜨려 놓고 간다” 라고 전했다.

그는“우리 시설은 며칠 이상 묵을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 아니 다” 라면서 아직도 국경을 향해 오 는 이민자 행렬을 향해“지금은 오 지 말라” 라고 당부했다.

다. 국경까지 동행한 아빠는 아이 를 다른 이에게 부탁하고 돌아갔 다. 국경을 넘은 아이들은 곧바로 미국 이민당국에‘자수’ 하고 임시 보호시설을 거쳐 미국 내 친척에 인계되거나 아동 보호시설로 옮겨 져 망명 절차를 밟게 된다.

최근 미국 국경의 임시 보호시 설은 주로 중미 국가에서 이렇게 혼자 온 아이들로 넘쳐난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전날 국 경 아동 이민자 보호시설을 언론 에 처음 공개했는데, 250명 정원의 시설에 4천100명이 가득 들어찼다 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랜스젠더의 날, 트럼프표 군복무 금지 다 걷어낸 펜타곤 효된다. 됐고, 2017년 7월부터는 트랜스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닷새 더의 입대도 가능해졌다. 만인 1월 25일 트랜스젠더의 군 복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 무를 금지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 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의 정책을 뒤집는 행정명령에 서 제동을 걸다가 사실상 트랜스젠 명한 바 있다. 이어 국방부가 두 더의 군 복무를 금지하는 방향으 달 간 새 규정 마련 작업을 벌였고 로 정책을 마련했다. 트랜스젠더의 날인 이날 결과물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 따르면 을 발표한 것이다. ‘성별 불쾌감’ (gender dysphoria 미국에서 트랜스젠더의 군 복 ·자기가 다른 성별로 잘못 태어 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났다고 느끼는 상태) 진단을 받은 2016년 허용됐다. 이미 복무 중이 장병이 2천200명 규모로 2019년 2 던 트랜스젠더가 성 정체성을 공 월의 1천71명에 비해 갑절 이상 늘 개적으로 밝히고 근무할 수 있게 었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 2021

바이든 취임 효과?… 북핵‘강한 우려’미국인 비율 1년새 낮아져 1년전 53%에서 46%로 떨어져… 중국‘강한 우려’응답은 더 늘어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는 분야인 기후변화와 이란 문제에서 도 강한 우려 답변이 줄었다. 기후 변화는 작년 56%에서 올해 50%로 낮아졌고, 이란 핵 프로그램 역시 같은 기간 강한 우려 답변이 56% 에서 47%로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의 전 세계 영향력

문항에선 강한 우려 답변이 1년 전 48%였지만 이번에는 54%로 증가 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59%에서 44%로 감소했지만 공화당 지지층 에선 오히려 35%에서 68%로 배 가까이 늘어난 영향이다. 정책 분야별로 바이든 대통령 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대응(73%), 보건 (62%), 경제(60%), 외교정책 (55%)이 50% 선을 넘었다. 반면 총기 규제(45%), 국경 보 안(44%), 이민(42%) 문제에선 지

지 응답이 50%에 미치지 못한 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더 많 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반적 국정 지지율은 61%로, 지난 1월(61%), 2월(60%)과 별다른 변동이 없었 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번 조사 때 96%가 지지한다고 응답했지만 공 화당 지지층은 지지 응답이 22% 에 불과해 정당별로 지지층이 양 극화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평가를 포함해 범정부 차원에서 철저한 검토를 해왔다” 면서 도널 드 트럼프 전 행정부를 비롯해 전 직 당국자 등에게서 다양한 의견 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장-피에르는 제이크 설리번 백 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자 협의 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 를 설명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 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낸 성명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설리번 보좌관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은 4월 2일 워 싱턴DC 인근 미 해군사관학교에 서 만나 첫 3자 협의를 한다. 백악 관 NSC는 전날 성명에서 한반도 의 평화와 안정 유지 등 다양한 이 슈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3자 협의에서는 미국 측에서

그동안 검토해온 대북정책을 설리 번 보좌관이 설명하고 한일의 의 견을 청취하는 과정이 있을 것으 로 예상된다. 이번 협의를 통한 최 종 조율을 마치면‘조 바이든표 대 북정책’ 의 골조가 발표될 가능성 이 크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 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지지층 답변 변화가 큰 영향… 정당별로 국정지지율 양극화 미국인 사이에서 북한의 핵 프 로그램을 강하게 우려하는 비율이 낮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 다. 31일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 연구센터(NORC)가 지난 26~29 일 미국인 1천16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북한의 핵 프로

그램을 강하게 우려한다고 답한 비율은 46%로 나타났다. 항목별 로 극도로 우려 19%, 매우 우려 27%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 절이던 2020년 1월 조사 때 53%, 2019년 1월 조사 때 52%에서 감소 한 것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 지지층의 응답률 변 화가 영향을 미쳤다. 민주당 지지층 중 강한 우려 답 변은 지난해 61%에서 올해 41%로 줄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같 은 기간 44%에서 51%로 늘어 대 조를 보였다. 무당파는 49%에서 46%로 소폭 감소했다.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서 미 대북정책 검토 논의 고대” 백악관 부대변인 브리핑…“북 위협 대응 위한 모든 가능한 선택지 평가” 백악관은 31일 이틀 뒤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에서 검토의 최종단계에 접어든 미국의 대북정 책을 논의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 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 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느냐는 질문에 최종 단계에 와 있다면서“한일 안보실 장과 3자 협의에서 (대북정책) 검

토를 논의하길 고대한다” 고 말했 다. 그는“북한이 이웃국과 국제사 회에 제기하는 위협의 증가에 대 응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선택지

“홍콩, 미국의 특별대우 받을 자격 안돼” … 바이든 정부도 재확인 국무장관‘특별지위 불인정 판단’의회에 전달… 트럼프 정책 유지 미국은 31일 홍콩이 자치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어 미국 의 특별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 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미 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도널 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홍콩의 특별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 단한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제출한

통지문에서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 을 지속해서 폐지하고 있다며 홍 콩에 대한 무역과 금융의 특권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 책법을 통해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홍콩에 중국 본 토와 다른 특별대우를 보장했다. 미국은 미중 갈등이 고조된 2019년 1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한‘홍콩인권 민주주의법’ 을

통해 국무부가 홍콩의 자치 수준 을 매년 검증해 홍콩이 누리는 경 제·통상의 특별 지위를 유지할지 결정하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중 국이 작년 5월 홍콩의 자치권을 제 약하는 내용을 담은‘홍콩 국가보 안법’ 을 통과시키자 미국은 홍콩 의 특별지위를 박탈했다. 이는 당 시 국무부가 홍콩이 특별지위를 누릴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 단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닉슨 사임 부른‘워터게이트’주모자 고든 리디 사망 공화당 공작팀‘플러머스’이끌어… 정적 암살·연구소 폭파·시위대 납치 제안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사 임을 부른 워터게이트 사건을 주 모한 고든 리디가 30일 숨졌다. 향 년 90세. AP통신에 따르면 리디의 아들 토머스는 30일 그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있는 딸의 집에서 숨 을 거뒀다고 밝혔다. 토머스는 리디의 사인을 밝히 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것 은 아니라고 말했다. 리디는 닉슨 전 대통령의 정적 들에 대한 정보를 납치, 무단침입, 도청 등을 통해 수집하는‘젬스 톤’ (Gemstone) 작전을 기획한 인 물이다. 닉슨 전 대통령을 사임에 이르 게 한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도 젬 스톤 작전의 일부다.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이었 던 리디는 1972년 6월 동료 공작원

30일 숨진 워터게이트 사건 주모자 고든 리디

하워드 헌트와 함께 워싱턴 DC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 사무실에 잠입 해 도청 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 됐다. 이후 백악관도 워터게이트 사 건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백악관 내 테이프 녹음설비를 통해 드러 났고, 닉슨 대통령은 1974년 8월 9 일 사임했다. 미국 역사에서 임기

중 사임한 대통령은 닉슨뿐이다. 리디도 음모, 무단침입, 불법 도청 등 혐의로 기소됐으며 교도 소에서 4년 4개월을 보냈다. 워터게이트 사건 이전에도 리 디는‘플러머스’ (plumbers)라는 이름의 공화당 공작팀을 이끌면 서, 닉슨 행정부에 불리한 정보를 유출한 사람들을 찾아내는 임무 를 담당했다.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 는 베트남전쟁 관련 기밀을 담은 국방부 문서‘펜타곤 페이퍼스’ 를 언론에 유출한 국방전문가 대니 얼 엘스버그의 사무실에 무단침 입한 적도 있다. 리디는 백악관 보좌관들에게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를 폭파 하고, 탐사보도 기자 잭 앤더슨을 암살하고, 반전시위 참가자들을 납치하자고 제안한 적 있다고 AP 는 전했다.

알래스카서 고위급 회담 시작하는 미·중 대표단

블링컨 장관은 이날“중국은 지난 1년간 홍콩에 대해 고도의 자 치권을 계속 폐지해 왔다” 며“특

히 중국의 홍콩보안법 채택과 실 행은 홍콩 주민의 권리와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콩 시위대와 야당 정치인에 대한 임의적 체포와 구 금, 홍콩 의회인 입법회에서 직접 선출된 의원의 대폭 감소 문제 등 도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우리는 중국에 국제적 의무와 약속의 준수, 홍콩 민주제도와 자치권, 법치 해체의 중단, 부당하게 구금된 이들의 즉 각적 석방과 공소 취소, 인권 존중 을 계속 촉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AP는 이번 결정은 바이든 행 정부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건 대중 강경 노선에서 벗어나지 않 았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시사점 이라고 평가했다.

“폭도에 신체·정신적 피해” … 의회 경관들 트럼프 첫 고소 경관 2명“피해보상·징벌적 손해배상 하라” 지난 1월 6일 미국 의사당 폭동 당시 폭도들에 의해 다친 의회 경 관 2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령을 고소했다. 의회 경찰인 제임스 블래싱게 임과 시드니 헴비는 의회 폭동 때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인 폭 도로부터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최근 연방법원에 고소장 을 제출했다고 워싱턴포스트 (WP)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31 일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 두 경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의 지지자 들을 화나게 해서 폭력행위를 하 도록 선동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 다고 주장했다. WP는 이번 소송은 의회 경찰 관이 트럼프를 고소한 첫 사례라 고 전했다. 17년차 베테랑인 블레싱게임 과 11년차인 헴비는 각각 최소 7만

5천 달러(약 8천400만 원)의 피해 보상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액수 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소장은“이 두 경찰관은 트럼 프 지지자들의 타깃이 될 것이라 는 어떤 의심도 없이 근무를 위해 그날 출근했다” 며“트럼프가 불을 붙이고 조장하고 지시하고 사주 했던 폭도들은 원고와 그들의 동 료 경관들을 밀어붙여 의사당 안 팎에서 추격하고 공격해 다치게 했다” 고 주장했다.

헴비는 의회를 지키던 중“가 차 없는 공격을 당했고” , 어느 순 간 눈에서 1인치도 안 되는 곳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고 소장은 설명했다. 또“그는 얼굴과 손에 벤 상처 와 찰과상을 입었고, 그의 몸은 큰 금속 문에 꼼짝없이 끼어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고 덧붙였다. 불어난 군중이 경찰을 제압하 자 건물 내부로 자리를 옮긴 블레 싱게임은 폭도들이 그와 동료들 에게 돌과 막대기, 다른 물건들을 던졌다고 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한국Ⅰ

2021년 4월 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4·7 재보선 직후 정총리 사퇴 유력 문대통령, 후임 총리에 여성?… 유은혜·김영란 등 거론 민주당 일각 김부겸 추천… 박지원 하마평도 4월중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퇴 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후임 총리를 물색 중인 것으로 31 일 알려졌다. 정 총리는 여권의 대 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말부 터 대선후보 경선을 시작하는 만 큼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정 총리 가 4·7 재보선이 끝난 뒤 여의도 로 복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 이라는 관측은 이어져 왔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 동의 절차에 20여일 걸리는 만큼 늦어 도 4월 말엔 정 총리가 사퇴한다는 것이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여권 내 전문가형 총리’ 에 초점을 맞출 것 에서 후임 총리를 찾고 있는 것으 이라는 말이 나온다. 정 총리가 오는 4월 12일 월요 로 안다” 며“하지만 4·7 재보선 또 한편에서는 문 대통령이 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에 을 비롯해 변수가 적지 않아 인선 ‘여성 총리’ 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 사의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관 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이 는 관측이 있다. 측도 있다. 한 여권 핵심관계자는 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선 유은혜 사회부 이날“정 총리가 4월 중순 전에는 이번에 인선이 이뤄지면 문재 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국민권익위 거취를 결단할 것으로 알고 있다” 인 정부의 세 번째 총리이자, 마지 원장 시절‘김영란법’ 이라 불리는 며“정확한 시기가 정해지진 않았 막 총리가 될 전망이다. 청탁금지법을 주도한 김영란 전 으나, 대권 행보에 나설 것은 분명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크 대법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하다” 고 말했다. 게 두 가지 방향을 염두에 두고 새 있다. 청와대는 정 총리의 사퇴 가능 총리를 낙점할 것이라는 말이 나 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국민 성이 큰 만큼 사실상 후임 인선에 온다. 통합에 방점을 두고 대구 출신인 착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을 낙점할 실제 민주당을 중심으로 여권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은 물론, 신 가능성도 있다. 실제 민주당 일부 는 새 총리에 대한 추천이 이어지 속한 경제 회복과 한국판 뉴딜을 인사들은 김 전 의원을 추천하고 고 있다고 한다. 통한 선도국가 도약을 이끌‘경제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호남 출신으로,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의 산파역을 했고 국회와 의 소통력이 탁월하다고 평가받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도 거론된다. 문 대통령이 총리를 교체하면 서 일부 장관을 함께 바꿀 것이라 는 전망 역시 이어지고 있다. 내년 5월 퇴임하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 막 개각이 될 수 있다. 당장 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

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의를 표 명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는 확실시된다. 여기에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 를 표명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 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 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물러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장 보선 마지막 여론조사…“오세훈, 20%p 안팎 우세” 코로나 신규 551명, 이틀연속 500명대… 전국 17개 시도서 모두 발생 리얼미터 여론조사 4·7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공 표금지 직전에 실시된 마지막 조 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 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여전히 크게 앞서는 것으 로 1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 난달 30∼31일 서울 거주 18세 이 상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 는 질문에 오 후보라는 응답이 57.5%, 박 후보라는 응답이 36.0% 였다. 격차는 21.5%포인트로, 오 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밖이다. 오 후보가 모든 연령대에서 박 후보에 크게 앞선 가운데 40대(오 세훈 50.7%·박영선 43.3%)와 50 대(오 51.7%·박 45.8%)에서는 오차범위 이내 우위를 나타냈다. 보수층에서는 오 후보 지지율 이 82.3%, 진보층에서는 박 후보 지지율이 74.4%로 각각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가운데 중도층에서 오 후보 지지율이 66.5%로 박 후 보(28.1%)를 크게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오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가 62.3%, 박 후보라는 응답이 34.7% 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계속 지지하겠다’ 는 응답은 87.1%,‘바 뀔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11.4%로, 대부분 응답자가 이미 투표할 후보를 정했다고 답했다. 같은 기간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서울 거주 1천6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오 후 보는 46.7%, 박 후보는 31.3%의 지 지율을 나타냈다. 격차는 15.4%포인트로 오차범 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 트) 밖이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진영별 표결집 속 중도층 오세훈 선호…40대에선‘접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적극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1.5%, 박 후보 32.4%여서 격차가 19.1% 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 조사에서는 40대에서 박 후 보(52.6%)가 오 후보(31.3%)를 앞 섰으나 20대에서는 오 후보가 37.2%로 박 후보(19.3%)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보수층에서 오 후보가 75.2%, 진보층에서 박 후보가 65.8%로 각각 큰폭 우위였다. 중도층에서 는 오 후보가 52.9%로 박 후보 (23.7%)를 압도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28 ∼29일 동아일보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52.3%, 박 후보가 30.3%로 2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유권자 821명을 대상으 로 한 이 조사에서는 40대를 제 외한 전 연령대에서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제쳤다. 40대에서는 오 후보(43.4%)와 박 후보 (43.2%)가 초접전이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정부 여 당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위해

야당 지지’의사를 밝힌 응답은 48.8%로,‘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 해 여당 지지’(24.7%)의 갑절에 달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 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지역 537명-해외 14명… 누적 10만3천639명, 사망자 4명 늘어 1천735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일 신규 확진 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40여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특정 대규모 집단발병 사 례보다는 정부의 방역 대응이 어 려운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 이 잇따르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 가 큰 상황이다. 정부는 봄철을 맞아 전반적인 이동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오 는 4일 부활절과 4·7 재보선 등 다중이 모이는 주요 행사를 계기 로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도 있다 고 보고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 지역발생 537명 중 수도권 342명, 비수도권 195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1명 늘어 누적 10만3 천63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6 명)보다 45명 늘었다. 551명 수치 자체는 지난 2월 19일(561명) 이후 41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 한 3차 대유행은 해를 넘겨 5개월 째 계속되고 있다. 그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0 ∼4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한 달 넘게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집단감염이 속출하면 서 500명대로 늘어나는 등 확산 양 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537명, 해외유 입이 1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7명, 경기 125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총 34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7% 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총 195명 으로 36.3%에 달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노 래주점과 관련해 29명이 늘어나면 서 누적 확진자가 116명이 됐고, 전북 완주군 목욕탕에서는 이용 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대전 서구 주점(누적 28명), 대구 중구 사업장(31명), 부 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47명), 강원 원주시 의원(16명) 등과 관 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했다.

◇ 위중증 환자 총 107명… 전 국 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전날(15명)보다 1명 줄었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99명, 경기 130 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총 349 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73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총 10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409명 늘어 누적 9만5천439명이 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8명 늘어 총 6천46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74만 7천303건으로, 이 가운데 757만5천 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8천65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 2021

2일 미국서 한미일·3일 중국서 한중… 불붙은 외교전 미중 사이 낀 한국 입장 부각될 수도… 정의용“한미동맹 바탕 한중관계도 발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 는 가운데 이번 주 중국에선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미국에선 한미 일 3자 안보실장회의가 열린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에서 충돌한 뒤 이뤄 지는 외교 이벤트로, 미중 사이에 낀 한국의 곤혹스러운 입장이 두 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내달 3 일 중국 푸젠성 샤먼(廈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 무위원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만 나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또 내달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는 서훈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일 3자 안보실장회의가 개최된다. 공교롭게도 시차를 고려하면 거의 비슷한 시각 미국과 중국에

서 한국이 참석하는 외교안보라 인의 고위급 회동이 이뤄지는 것 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1일 기 자회견에서“의도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고 우연히 시기가 겹쳤 다”고 말했지만, 속내는 복잡할 수밖에 없다. 참가국 구성상 미중관계와 관 련해 자칫 두 회의에서 상반된 메 시지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회의에서 모두 미중관계는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 다. 한중외교장관회담에서는 양 자 협력과 북핵·북한 문제는 물 론 미중관계도 논의될 주요 의제 이며, 한미일 3자 안보실장회의에 서도 북핵 문제 대응은 물론 중국 을 겨냥한 협력 방안이 협의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방향은 사뭇 다를 가능 성이 크다. 한중외교장관회담에서 중국 은 미국의 대중압박에 문제를 제 기하며 한국이 미국과 밀착하는 상황을 견제할 것으로 예상되지 만, 한미일 3자 안보실장회의에서 는 미·일이 한국이 대중 압박에 더 적극적으로 함께할 것을 촉구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한국을 우 군으로 끌어들이려 하면서 한국 의 부담이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인 셈이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부쩍 한미 일 3각 공조를 강조하며 중국 견 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 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주 전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

국과 일본을 택해 외교·국방장 관이 참여하는‘2+2’회의를 하며 동맹을 과시하는 한편 홍콩과 신 장(新疆)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하 며 중국을 강하게 비난한 바 있 다. 반면 중국은‘약한 고리’ 인한 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분위 기다. 일각에선 왕이 부장의 정 장관 초청이 블링컨 방한 전에 이뤄지 긴 했지만, 블링컨 장관이 다녀가 자마자 방중이 이뤄지면서 마치 중국이 정 장관을 불러 경고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 가동을 외교 최우선 과제로 설정 한 문재인 정부로선 미중 갈등이 행여나 북핵 문제에까지 여파를 미칠지 우려하고 있다. 북한을 다

북한, 핵·미사일 개발 위해 가상화폐 해킹… 3천600억원 탈취 ‘선박 바꿔치기’에 위장수법으로 정유제품 수입 상한선“몇배 초과”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 서도 핵·미사일 개발을 위해 가 상화폐 거래소와 금융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재 위반의 ‘단골 메뉴’ 인 정유제품 수입 한 도 초과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 다.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해상 환적 대신 직접 수입을 늘리는 대 범함을 보였다는 것이다.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 원회의 전문가패널 보고서에는 이처럼 매년 되풀이되는 북한의 다양한 제재 회피 실태와 그 수법 이 자세히 소개됐다.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이 자 체 조사·평가와 회원국의 보고 등을 토대로 작성한 이 보고서는 15개국으로 구성된 안보리 이사 국들의 승인을 거쳤다. ◇ 가상화폐거래소 해킹 후 실 제 화폐로 돈세탁… 정찰총국이 배후

다른 선박인 것처럼 페인트칠하고 정유제품 환적 시도한‘뉴리젠트’ 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9 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3억1천 640만달러(약 3천575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훔쳤다고 한 회원국 이 보고했다. 보고서는“북한과 연계된 해 커들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 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해킹)작전을 계속했다” 고 밝혔다. 전문가패널은 지난해 9월 한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2억 8천100만달러 상당을 탈취한 해 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같은해 10월 2천300만 달러를 가로챈 두 번째 해킹과 연 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보고서에서“(해킹)공 격의 매개체와 불법 수익을 세탁 하기 위한 후속 노력에 근거한 예 비 분석 결과는 북한과의 연계를 강하게 시사한다” 고 말했다.

중국 어선, 북한 영해서 태극기 달고 조업… 유엔“조업권 불법거래” 유엔 대북제재위 보고서… 중“정보 정확성 부족, 추가조사 불가능” 중국 어선이 북한 영해에서 태 극기를 달고 조업을 한 것으로 확 인됐다. 유엔은 중국 어선의 이 같은 행태가 북한 당국과의 조업권 불 법 거래를 숨기기 위한 것으로 보 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원회가 발표한 전문가패널 보고 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북한 영

해에서 1천800t급 어선‘린유연 0002’ 가 조업했다. 13명의 선원이 모두 중국인으 로 확인된 이 어선은 태극기와 중 국 국기를 함께 게양한 상태였다. 전문가패널은 이 배가 한국 어 선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한국 당국은 린유연0002라는 이름의 어선이 등록되지 않았고, 입·출항기록도 없다고 전문가패 널에 회답했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한국 선박 은 겉면에 쉽게 식별이 가능한 크 기의 한글로 배의 이름이 표시돼 야 한다. 린유연0002에는 한글 표 시가 없었다. 한국 선박이 아닌데도 태극기 를 게양한 것은 금지된다. 유엔은 북한으로부터 조업권 을 사들인 중국 어선이 국제사회 에 이를 숨기기 위해 태극기를 단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훔친 가상화폐를 중국 소재 비상장 가상화폐 거래소들 을 통해 실제 화폐로 바꾸는 돈세 탁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공격을 주도한 것은 유 엔 제재 대상인 북한 정찰총국으 로 지목됐다. 전문가패널은 정찰 총국이“가상자산과 가상자산 거 래소, 그리고 글로벌 방산업체들” 을 겨냥해“악의적인 활동” 을펼 쳤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북한의 사이 버 행위자들이 전 세계 방위산업 체들을 겨냥한 공격을 수행했다 는 것이 2020년의 분명한 트렌드” 라고 강조했다. 라자루스와 킴수키 외에 지난 해 8월 미 수사당국이 공개한 북 한 해킹팀‘비글보이즈’ 도 전문 가패널의 레이더망에 포함됐다. 역시 정찰총국과 연계된 비글보 이즈는 현금자동입출금기 (ATM)를 활용한 불법 인출과 가 상화폐 거래소 공격 등을 통해 20 억달러 상당의 탈취를 시도한 것 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북한으 로부터 조업권을 구매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북한 영해에서의 조업은 제재 위 반이다. 지난해 9월 전문가패널의 중 간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외화 벌이를 위해 중국 인터넷 사이트 에 조업권 판매 광고까지 낸 것으 로 확인됐다. 한편 중국은 전문가패널이 지 적한 자국 어선의 북한 조업권 거 래 행위에 대해“정보의 정확성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 추가적인 조사가 불가능하다” 고 답했다.

시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 해선 미국과 중국의 역할이 결정 적이기 때문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미 중갈등 상황에서 두 강대국 모두 가 의도를 갖고 한국을 서로 유리 하게 끌어들이려 한다면 우리 정 부의 입지가 어려워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미중 간 한쪽을 택일하라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 에 충분히 양국과의 관계를 원만 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의용 장관은 회견에서“우 리의 기본입장은 분명하고 절대 모호하지 않다”며“한미동맹의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한 중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 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 장”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거듭 말씀드리지만, 미중은 우리의 선택의 대상은 결 코 아니다” 라며“또 미국이나 중 국도 우리에게 그러한 요구를 해 온 적도 없다” 고 밝혔다. 또 미중 간에 협력의 공간도 있다며 한반도 문제 등을 예로 들 었다. 정 장관은“우리가 이런 분 야에서 미중간 협력을 촉진해 양 국관계 관계가 건설적 관계로 발 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수 있 으면 그렇게 적극 노력해 나가겠 다” 고 했다. 한편 정 장관은 지난 17일 미 국, 25일 러시아에 이어 중국까지 불과 보름여 만에 잇따라 주요국 과 외교장관회담을 하게 됐다. 외 교부는“한반도 주변 주요 국가들 과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간다 는 의미가 있다” 고 밝혔다.

북한은 또 합작회사의 해외 계 지 실어나르는 직접 운송이 지난 정, 홍콩 소재 위장회사, 해외 은 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 주재원, 가짜 신분, 가상사설망 국제사회의 감시망을 피하기 (VPN) 등을 활용해 국제 금융시 위한 수법은 한층 더 정교해졌다. 스템에 접근해 불법 수익을 올렸 전문가패널은 올해 보고서에 다고 한 회원국이 밝혔다. 서 제재 위반 행위에 가담한 선박 ◇ 정유제품 수입한도“몇배 이 다른 선박의 신원을 도용하는 초과”… 석탄수출은 코로나에 ‘선박 바꿔치기’수법이 처음 등 ‘주춤’ 장했다는 데 주목했다. 전문가패널은 한 회원국이 제 과거 여러차례 정유제품 밀수 공한 사진과 데이터 등을 토대로 에 가담한 것으로 적발된‘뉴콩 북한이 연간 50만 배럴의 수입 한 크’호가‘무손 328’호로 완전히 도를“여러 배”초과해 제재를 위 둔갑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반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팔라우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모두 선적이었던 무손 328을 새로 건조 121차례에 걸쳐 안보리 결의로 정 한 선박인 것처럼 위장해 다른 이 한 수입 상한선을 훨씬 초과해 정 름으로 등록한 뒤 뉴콩크가 대신 유제품을 들여왔다는 것이다. 무손 328의 해상이동업무식별부 유조선 탱크의 3분의 1을 채웠 호(MMSI)를 이용해‘신원 세탁’ 다고 가정하면 상한선의 3배를, 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절반을 채웠다고 가정하면 상한 역시 과거 제재위반을 적발당 선의 5배를, 90%를 채웠다고 가정 한‘뉴리젠트’호가 페인트칠을 하면 상한선의 8배를 각각 밀수입 다시 하고 서류를 위조해 파나마 했을 것으로 한 회원국은 추정했 선적인‘항유 11’ 호로 위장, 한국 다. 선박과의 해상 환적을 시도한 사 특히 공해상에서 몰래 이뤄지 례도 적시됐다. 전문가패널은 두 는‘선박 대 선박’환적 방식보다 선박 간 해상 환적은 발생하지 않 대형 유조선이나 바지선으로 정 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 유제품을 남포항 등 북한 영토까 다.

태극기를 달고 조업하는 중국 어선 린유연0002


세계

2021년 4월 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유엔 미얀마 특사“내전 가능성 커져… 대학살 목전에” 안보리에 즉각적 행동 촉구…“대화 기다리면 상황 악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규탄시 위 유혈진압을 계속하고 소수민 족 반군이 반(反)군부 기치로 결 집하면서 사태가 내전으로 확대 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유엔 미얀 마 특별대사가 경고했다. 크리스티네 슈라너 부르게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지난달 31일 (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 비공 개 화상회의에서“군부의 잔혹행 위가 심각하고 소수민족 무장단 체 다수가 군부에 반대한다는 뜻 을 명확히 밝히면서 전례없는 규 모로 내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

아지고 있다” 라고 말했다고 AP ·AFP통신이 전했다. 부르게너 특사는“안보리가 다층적 재앙을 막는 올바른 집합 적 행동을 위한 모든 수단을 검토 해주길 요청한다” 라면서“대학살 을 목전에 뒀으며 군부가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상황은 악화할 뿐” 이라고 지적했 다. 이어“중재를 위해선 대화가 필요하지만, 미얀마 군부는 세계 대부분에 문을 걸어 잠근 상태” 라 고 덧붙였다.

부르게너 특사는 이날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 (AAPP)를 인용해 쿠데타가 벌어 진 이후 두 달간 군경이 536명을 살해하고 2천729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미얀마엔 약 20개 소수민족 반 군단체가 있다. 로이터통신은 반 군 병력이 총 7만5천명에 달할 것 으로 분석했다. 북부 카친주 카친독립군 (KIA)과 남동부 카렌민족연합 (KNU), 라카인족 자치를 주장하 는 아라칸군(AA) 등 주요 반군은

쿠데타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 다. 대표적으로 아라카군은 전날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 (MNDAA)과 타앙민족해방군 (TNLA) 등과 공동성명을 내고 군부가 시위대 학살을 안 멈추면 다른 무장단체 및 반군부 세력과 협력하겠다고 경고했다. 같은 날 카렌민족연합은 군 병 력 수천 명이 자신들의 영역으로 진격해오고 있다며“정부군과 충 돌을 피할 선택지가 없어졌다” 라 고 밝혔다.

미얀마를 떠날 것을 미얀마 내전 우려 속 미·독 등 자국민에“떠나라” 국민들에게 권고했다.

프랑스 재생기업도 미얀마 철수 결정…‘외국인 엑소더스’시작되나 미얀마 유혈사태가 악화하고 소수민족 무장 조직의 반(反) 쿠 데타 연대 천명으로 내전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엑소더스’(대 탈출)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 측이 나온다.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간) 미얀마 에 주재하는 자국의 비필수 업무 공무원과 가족의 철수를 명령했 다. 미 국무부는 미얀마 정세 불 안정을 이유로 이같은 명령을 내 소수민족 무장조직 카친독립군(KIA)이 훈련하는 모습. 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에서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반 독일 정부도 이날 자국민에 유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혈사태 악화 가능성을 이유로 가 하루 전에는 노르웨이 외교부 드시 체류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경 능한한 빨리 미얀마를 떠날 것을 가 자국민들에게 미얀마를 떠날 우 가용한 항공편을 이용하여 일 시 귀국할 것을 조용히 권유하고 권고했다. 것을 촉구했다. 고 밝혔다. dpa통신에 따르면 외교부는 외교부는 성명에서“아직은 있다” 지난 4일엔 390명이 넘는 베트 웹사이트에 올린 여행경고문을 미얀마를 떠날 수 있지만, 이는 예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민항기가 있 고없이 변할 수도 있다” 면서, 이 남인이 국영 베트남항공 소속 여 을 때 미얀마를 떠날 것을 강력히 번 방침은 다른 북유럽 국가들과 객기 2대에 나눠 타고 이날 미얀 마에서 귀국했다. 권고하고, 동시에 미얀마 내 머무 협의로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앞서 일본 교도 통신은 지난달 는 이들에게는 시위 현장을 피하 이에 따라 북유럽 국가들도 비 라고 촉구했다. 슷한 조처를 할 가능성도 있는 것 19일 미얀마에서 기업 활동을 해 온 일본인들이 직항편으로 일본 프랑의 재생에너지 기업인 볼 으로 보인다. 타리아도 정치적 불안정을 이유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외교부도 이달 초 자 로 미얀마에서 철수하기로 결정 “주요국 대사관들과 유엔사무소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 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 현재 까지 총격 등 미얀마 군경의 폭력 에 희생된 것으로 확인된 이는 521명이다. 이날도 남부 타닌타리 지역 코 타웅에서 군경 총격에 4명이 숨졌 다고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가 보 도했다. 유혈 사태가 멈추지 않으면서 미얀마 민주진영이 구애하고 있 는 소수민족 무장 조직들은 최근 잇따라 반군부 연대 의사를 천명 했다. 남동부 지역의 소수민족 반 군 단체인 카렌민족연합(KNU) 은 전날 성명을 통해 미얀마군 수 천 명이 모든 전선에서 자신들의 영역으로 진격하고 있다며“이제 정부군과 충돌을 피할 선택지가 없어졌다” 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전날 미 얀마군 전투기가 KNU가 지배하 고 있는 중부 바고 지역 슈웨친구 에 공습을 진행, 7명이 숨지고 9명 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미얀마민족민주주의 동맹군(MNDAA), 아라칸군 (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도 공동성명을 내고 군부가 학살 을 멈추지 않으면 쿠데타 저항운 동인’ 봄의 혁명’ 에 참여 중인 모

민주진영은 반군을 끌어들이 려고 노력한다. 민주진영의 임시정부 역할을

하는 ‘연방정부 대표위원회’ (CRPH)는 1일 군사정권에 맞서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는데, 여기에 반군들도 어떤 식으로든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얀마군은 반군 지배지역을 공습하는 등 반군과도 전투를 벌 이고 있다. 다만 지난달 31일 군부는 미얀 마 전통설‘틴양’ 과 소수민족 무 장단체와 협상을 이유로 이달 1일 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휴전을 일 방적으로 선언했다. 그러나“정부 치안과 행정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라고 밝혀 시위진압은 계속할 뜻 을 내비쳤다.

든 소수민족 무장조직 및 민주진 영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부 카친주에서 활동하는 카 친독립군(KIA)는 이날 오전 북 부 지역의 경찰 초소를 급습했다

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진영-소수민족 무장단체 연대세력과 군부간 충 돌로 내전이 발발할 것이라는 관 측이 커지고 있다.

크리스티네 슈라너 부르게너 유엔 미얀 마 특별대사.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2천 945만명, 사망 283만명 넘어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APRIL 1, 2021

친구같은 남편, 자랑스러운 아빠!! 참으로 행복했다. 35년을 함께 하며 늘 한결같은 사람이었다. 여 느 남편들처럼 자상하지는 않았 지만, 처음과 끝이, 겉과 속이 똑 같았던 내게 참으로 귀한 사람이 었다. 1986년 이 사람을 뉴욕에서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나는 분장 메이컵 공부를 위해 뉴욕에 왔었고, 남편은 뉴욕 업스테이트 의 코넬 대학을 졸업할 무렵에 만 났다. 만 6살에 이민을 왔던 한국말 이 너무도 서툰 한 남자와 청소년 기를 한국에서 보내고 미국에 온 한 여자는 그 무엇 하나 서로 통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우리는 그 렇게 서로를 좋아하게 되고 사랑 을 하게 되었다. 세 아이(딸과 두 아들)들과 아 빠는 늘 이야기하기를 좋아했다. 세 아이가 어려서 여름방학이 시 작되면 비즈니스를 하면서도 캐 시 레지스터를 직원에게 맡기면 서까지 시간을 놓치지 않고 아이 들과 함께 우리는 가족 여행을 했 다. 남편은 가족에게나 친구들에 게나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사 람이었고, 그 삶을 실천하며 살았 다. 성격이 강직한 사람이라 옳지 않은 일에 대해 타협할 줄 몰라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곁에서 바라보는 아내인 나는 때 로 버거운 때도 있긴 했다. 그러 나 이 사람은 정직하고 바른 사람 이었다. 아내인 내게는 친구 같은 남편 이고, 세 아이에게는 자랑스러운 아빠였다. 2021년 3월 6일이 결혼 32주년이었다. 연애를 포함하면 35년을 이 사람과 함께 나누며 살 아온 시간이었다. 생각해보면 참 으로 행복했다. 그 여느 부부들보다도 즐겁고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사람 이 17년 전(2004년)에 백혈병 (LeuKemia) 진단을 받았었다. 세 아이가 미들스쿨, 하이스쿨에 막 입학할 무렵이었다. 하늘이 무 너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남편

과 아내인 나 그리고 세 아이가 잘 견뎌주고 서로 아껴주며 17년 을 행복하고 감사하게 살아온 시 간이었다. 지난 1월 중순경 가깝게 지내 는 지인 집에 놀러 갔다가 코로나 에 걸린 것을 그 후에 알게 되었 다. 그 부부도 코로나에 걸려 고 생을 했다. 그러나 그들은 건강하 니 나아졌고, 지병이 있는 남편은 두 달을 병원 중환자실에서 고생 하다가 결국 3월 28일 오후 3시 30 분에 가족들과 안타까운 이별을 했다. 남편이 걸린 코로나의 시작이 어디였던 가에 대해 탓하거나 원 망할 생각은 없다. 다만, 지병이 있는 이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가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 지 병이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 닌 내 남편이었음에 안타깝고 가 슴 아픈 일이었다. 세 아이와 함께 폭풍우처럼 밀 려든 슬픔과 아픔에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그러나 엄마인 나는 세 아이에게 또 이렇게 말해주었다. 아빠가 17년 전 처음 LeuKemia(백혈병) 진단을 받았 을 때 그때 우리가 이별을 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우리 가족에 게 17년은‘하늘이 주신 아주 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50>

“참으로 행복했다. 35년을 함께하며 늘 한결같은 사람이었다. 여느 남편들처럼 자상하지는 않았지만, 처음과 끝이, 겉과 속이 똑같았 던 내게 참으로 귀한 사람이었다. ……… 세 아이가 모두 제 길에서 자리매김하고 살아가니 큰 걱정은 하지 않고 떠났으리라 생각한 다. 아내인 나도 믿는 하나님이 계시고, 세 아이가 곁에 있으니 씩씩하게 잘 살거라 믿고 평안하게 떠났으리라.”

별한 선물’ 이었다고 말이다. 17년 을 되돌아보면 우리 가족은 얼마 나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 는지 너희들이 알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남편이, 아빠 가 아팠기에 다른 가족이 누릴 수 없는 삶의 깊은 속을 서로 나눌 수 있었다. 이 사람은 이 이별의 시간을 알고 있었을까. 재작년에는 막내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작은 집 을 샀는데, 아빠가 코사인을 해주 었고, 5년 전 시작한 작은 커피 샵 (What’ s Brewin)을 지난 해 막내

아들에게 이름을 이전해 주었다. 그리고 딸아이는 보스턴 시내의 GOODWIN Law Firm에서 코 디네이터로 일을 하고 있는데, 올 봄에 할아버지 도움을 받아 다운 페이를 하고 보스턴 시내 근처의 콘도를 샀다. 큰아들은 워싱턴 DC의 Law Firm에서 Lawyer로 일을 하다가 이번 1월에 보스턴 시내의 WilmerHale Law Firm 으로 옮겨왔다. 친구같은 남편, 자랑스러운 아 빠였다. 지난해(2020) 큰아들은 코로나-19로 보스턴 집에 와서

재택근무를 했다. 그 이유로 아빠 와 이른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 시며 2시간을 이야기하고 아빠가 저녁에 오면 늦은 시간에라도 1시 간을 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자곤 했다.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소중 하고 귀한 시간이었다. 세 아이가 모두 제 길에서 자 리매김하고 살아가니 큰 걱정은 하지 않고 떠났으리라 생각한다. 아내인 나도 믿는 하나님이 계시 고, 세 아이가 곁에 있으니 씩씩 하게 잘 살거라 믿고 평안하게 떠 났으리라.

“Not yet.” “아직 없어 “Look no further. I’ll donate mine,”Peter 요.” said. “그만 찾으 “No, I forbid it,”shouted Ina.“It’ s insane to 세요. 저의 것 risk your life to save another.” 기증할 겁니다” “But he is my father and I love him. Haven’ t 피터가 말했다. you loved him before? Wouldn’ t you have given “안 돼. 내가 up your life to save him? I thought that’ s why 못하게 해”인 you had come all the way to Vladivostok at 아가 소리 질렀 great risk to be with him.” 다.“다른 생명 “A world of good it has done for me but that’ s 을 구하려고 네 neither here nor there. I would gladly donate my 것을 위태롭게 kidney to him even now, if only to prevent you 박태영(Ty Pak) 하는 건 미친 from doing so, but I can’ t. I am not an O as he <영문학자, 전 교수, 짓이야.” is.” “그러나 그 뉴저지 노우드 거주> “Oh, you know that already,”Elizabeth said, 분은 제 아버님 passing the registration form to Peter. 이시고 제가 사랑합니다. 전에 아버님을 사랑하지 “Of course, I do. I treated him after finding 않으셨어요? 그래서 그와 같이 있으려고 위험을 무 him crushed under his horse and left for dead 릅쓰고 브라디보스톡까지 오지 않으셨어요.” after the Battle of Free City in Siberia, 1921. He “그래 봤자 나한텐 다 허사였지만 그건 되새길 had lost so much blood he had to have a massive 게 아냐. 나는 지금이라도 내 신장을 그에게 기꺼이 transfusion right away. I would have given all 기증하고 싶지만 못 하는 것은 내 피가 그이와 같은 mine, even if I died as a result but I couldn’ t. But O형이 아니야.” that’s beside the point. You have far more “그걸 이미 알고 계셨군요”엘리자베스가 등록 important things to do than risk your health, 서류를 피터에게 주며 말했다. even if it is to save your father’ s life. I don’ t “물론이지요. 1921년 시베리아 자유시 전쟁 때 think Jongnay would want it. You are more than 말밑에 깔려 으스러져 죽은 줄 알고 버린 것을 내가 just his son. His other children and their 찾아 치료했어요. 피를 너무 많이 흘려 대량의 수혈 dependents from Uzbekistan depend on you for 이 즉시 필요했어요. 내가 죽더라도 내 피 전부를 주 a decent start in America. The Korean 었을 것이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 그러나 그건 딴 얘 Holocaust Redress Society needs you and so 기고. 피터 너는 중요한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비록 does Global.”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도 네 건강을 위태롭게 해 “How long does it take to get back to normal 서는 안 돼. 종내가 그걸 원치 않을 거야. 너는 단순 after surgery?”Peter asked, ignoring Ina. 히 그의 아들만이 아냐.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그의 다른 자녀들과 그 부양가족들이 미국에서 제대로 “Six to ten weeks,”Elizabeth answered. 새 출발을 하려면 너한테 의지해야 해. 조선인참살 “I can take a sick leave from any of my jobs 구제협회가 너를 필요로 하고 또 글로벌회사도 그 that long. Besides Stella and my partners and 래.” managers can run Global or KHRS without me. “수술 후에 정상으로 회복하려면 얼마나 걸립니 Luckily, I am totally replaceable.” “Not as husband to Stella or father to the 까?”인아를 무시하고 피터가 물었다. child in her womb.” “6주 내지 10주”엘리자베스가 답했다. “How dangerous is the kidney removal “내 하는 일에서 병가를 내면 되고 스텔라와 내 surgery?”Stella asked.“Describe the procedure.” 동업자들이 나 없이 글로벌과 협회를 운영할 수 있 “Both donor and recipient go directly to the 어요.” Same Day Surgery Suite at the Hospital where “스텔라의 남편 노릇 또 그녀 뱃속에 있는 아이 the staff prepares fluids for general anesthesia by 의 아버지 노릇은 못해.” intravenous infusion in two stages,”Elizabeth “신장 제거 수술이 얼마나 위험합니까?”스텔라 began. In spite of her calm matter-of-fact tone 가 물었다.“시술에 대해 설명해줘요.” like a professor lecturing at a biology class, the “기증자와 수혜자가 병원의 당일 수술 스위트로 summary of access by cutting through the layers 들어가서 두 단계 혈관주사로 전신 마취준비를 해” of muscle on the side of the abdomen and tie-up 엘리자베스가 설명하기 시작했다. 생물학 클래스에 and clamping of the connected blood vessels, 서 강의하는 교수처럼 뻔한 사실을 다루는 차근한 ureter, adrenal gland, and other organs and 어조에도 불구하고 신장까지 들어가기 위해 배 한 tissue for removal and insertion of the kidneys 쪽에 있는 근육층을 절단하며 연결된 혈관을 묶고 involved had a chilling effect. 수뇨관, 부신, 기타 조직을 집게로 고정하고 관계된 “How long has the procedure been in 콩팥을 잘라내고 삽입하는 절차를 요약하자 소름이 practice?”Stella asked. 끼쳤다. “Not long. In its infancy, though beyond the “얼마나 오래 동안 이 시술이 시행되어 왔지?” experimental stage, it is however backed by 스텔라가 물었다. good science and impressive clinical results. “그리 오래 된 것은 아냐. 실험단계는 지나 초기 Ruth Tucker, a 44-year-old Illiois woman with 라고 볼 수 있으나 과학적인 근거가 분명하고 임상 polycystic kidney disease like John’ s was the 결과가 아주 인상 깊게 좋아. 첫 문서화 된 예는 존 first documented case. After the transplant in 처럼 다낭 신장병 환자인 44세 일리노이 여자 루스 터커야. 1950년 이식 후 5년을 더 살다가 신장과는 1950 she lived another 5 years before dying of an 관계없는 다른 병으로 사망했어. 그러다 1954년 보 unrelated illness. Then in 1954, at the Peter Bent 스턴에 있는 피터 벤트 브리감 병원에서 리차드 헤 Brigham Hospital in Boston, a Richard Herrick 릭이란 환자가 일란성 쌍생아에게서 이식을 받아 received a transplant from his identical twin brother, an unquestioned success. He is still 완전 성공하여 아직 살아 있고 결혼하여 애가 둘이 living, married with two children.” 야.” “What are the chances of real danger?”Stella “정말로 위험한 가능성이 뭐야?”스텔라가 공포 asked, trying to banish fear from her voice. 로 떨리는 목소리를 달래며 물었다.


2021년 4월 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URSDAY, APRIL 1, 2021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