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38호> www.newyorkilbo.com
Thursday, April 6, 2017
THE KOREAN NEW YORK DAILY
‘리쌍’개리, 극비 결혼 SNS 통해 깜짝 발표… 혼인신고도 마쳐
개리
5일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한 힙합듀 오 리쌍의 개리(본 명 강희건·39)가 혼인신고도 마친 것 으로 알려졌다. 개리의 한 측근 은“개리가 결혼과 함께 혼인신고도 했 다” 고 전했다.
이날 개리는 자 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오늘 사랑하 는 사람과 천년가약 을 맺었다” 며“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 해 부부가 됐다” 고 밝혔다. <관련기사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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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6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남길“멜로처럼 보이지 않게 하려 애썼다” 영화 ‘어느 날’에서 배우 천우희와 호흡 맞춰 영화‘어느 날’ 에서 배우 천우희와 호흡을 맞춘 김남길은 팔판동에서 가 진 인터뷰에서“멜로 영화처럼 보이지 않게 하려고 많이 애썼다” 며“좀 더 담 백하고 담담하게 표현하는 데 포커스 를 맞췄다” 고 말했다. 영화‘어느 날’ 은 아내를 잃은 보험 회사 직원 강수(김남길)와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뒤 영혼이 된 시각장애인 미소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 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멜로 영화로 유명한 이윤기 감독의 신작이지만 이번 작품에 남녀 주인공 의 로맨스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미소와 손을 잡는 장면에서도 좀 더 투박하게 잡았어요. 둘이 시장에 함 께 가거나 수족관을 구경하는 장면에 서도 데이트하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 해 둘 사이에 거리를 뒀죠. 마지막 부분 에서 미소의 얼굴에 손을 대는 장면에 서는 애틋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그렇 게 보이지 않게 하려고 애썼습니다.” 극 중 강수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아내를 잃은 슬픔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속으로 삭이는 인물로 과하지 않은 절제된 연 기가 필요한 캐릭터다. 김남길은 이번 작품에서‘힘을 뺀 연기’ 를 했다고 말했다.
“우는 장면에서도 격하게 감정을 드 러내기보다는 촉촉이 젖어드는 느낌이 필요했어요. 직접 얼굴을 보여주기보 다는 뒷모습으로, 혹은 걸음걸이로 아 픔을 표현하는 장면도 많았죠. 처음에 는 이런 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지 만 연기를 해 보니 그런 장면이 좋은 것 같아요.”그는 이번 영화가“어떤 특정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마음이 아프고 고독하거나 상실감을 가져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 라고 소개했다. “영화를 보시고‘나도 저런 때가 있 었어’ 라고 공감하면서 그 안에서 따뜻 함을 느끼고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 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석“작품이 끝나도 항상 그 작품에 빠져있다” “로코 안 어울리지만 하게 된다면 여배우 받들어 모실게요” ‘슈퍼스타K’ 출신 연기자…”대중앞에서 노래하는 걸 좋아하진 않아” “얼마 전에‘태양의 후예’방송 1주 년 행사에 갔는데 진구 형을 보니 눈물 이 나더라고요. 형이‘아기새 왜 울어 ∼’ 라며 저를 달랬죠.” ‘태양의 후예’ 에 이어‘닥터스’ ,지 난주 인기리에 종영한‘피고인’ 까지 벌써 3연속 홈런이지만 배우 김민석 (27)은 모든 작품의 매 순간과 그때 만 났던 사람들이 여전히 현재처럼 소중 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은‘피고인’종영을 기념해 최근 이뤄진 인터뷰에서“이쪽 일을 한 지 이제 겨우 5∼6년 됐지만 작품이 끝 나도 항상 그 작품에 빠져있다” 며“ ‘태 양의 후예’ 가 끝났을 때도 전 영원히 그 작품 속에 사는 줄만 알았다” 고말 했다. 그는“ ‘태양의 후예’1주년 행사에 갔을 때 각자 다른 작품을 하고 있으니 만남이 예전처럼 쉬운 게 아니어서 참 슬펐다” 고 설명했다.
고인’ 의 경우 제가 해본 적 없던 어두 운 역할이었는데 지성 선배님과 서로 의 생각을 나누고 잘 조율해서 찍었다” 고 덧붙였다. 김민석은 사실‘슈퍼스타K’출신이 다. 여전히 노래하는 게 좋지만, 대중 앞에서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건 아니 란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했다. 김민석은“연기를 하면서 오히려 숨 통이 트였다. 연기를 잘해서가 아닌데, 스스로 좋아졌다” 며“노래는 그냥 부 르는 게 좋지 대중 앞에서 뽐내고 싶진 않다. 내 꿈을 착각하고 있었다” 고말 했다. 그는 SBS‘정글의 법칙’ , tvN‘SNL 코리아’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 김민석은 그동안 작품을 통해 만난 연했지만, 어쩐지 마음대로 되지 않았 선배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생생하 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게 전했다. 김민석은“MBC TV‘복면가왕’이 그는“ ‘태양의 후예’ 는 제가 에너지 제일 재밌긴 했는데 예능 프로그램 자 를 발산하는 역할이어서 송중기, 진구 체가 부담이 많이 되더라. 역할을 주면 등 선배님들이 하고 싶긴 한데, 마음처럼 유쾌하게 잘 ‘네 맘대로 하면 되진 않더라” 고 털어놨다. 다 받아주겠다’ 김민석은 또 다음에 로맨틱코미디 고 했다” 며“ ‘닥 장르에 도전해볼 생각은 없느냐 질문 터스’의 김래원 에“저랑 함께하고 싶은 여배우가 있을 형과는 어떻게 하 까요. 로코 배우는 눈만 봐도 여자를 설 면 신이 더 재밌 렐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어울리진 않는 고 알차게 나올 것 같다” 고 겸손하게 답했다. 까, 얘기를 많이 그러면서도“혹시 함께하는 여배우 했다” 고 말했다. 가 생긴다면 떠받들어 모시겠다” 고웃 그러면서“ ‘피 으며 말했다.
THURSDAY, APRIL 6, 2017
개리, 혼인신고도 마쳤다 “아내는 일반인… 행복하게 잘 살겠다” 5일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한 힙합 듀오 리쌍의 개리(본명 강희건·39)가 혼인신고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개리의 한 측근은“개리가 결혼과 함께 혼인신고도 했다” 고 전했다. 이날 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 을 맺었다” 며“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 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 고 밝혔다. 이어“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 간에 제 영혼을 흔들어놨다” 며“갑작 스러운 결혼 발표 소식에 놀라셨을 분 들도 계시겠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 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평생 행복하게 잘 살 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겠다” 고 덧붙였다. 또 다른 측근은“우리도 오늘에서야 개리의 결혼은 기획사 직원과 스타 결혼 사실을 알았다” 며“누구를 만나 일리스트 등 최측근들조차 모르고 있 고 있었는지조차 몰라 신부가 누구인
지 알지 못한다” 고 말했다. SBS TV‘런닝맨’ 을 통해 중국어권 에서 큰 인기인 그는 중국 웨이보에도 중국어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유아인“군 재검 결과 아직 못 받아” “군대는 선택사항이 아냐… 따뜻하게 기다려달라” ‘시카고 타자기’서 슬럼프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역…7일 첫방 “작가 연기 꼭 해보고 싶었다…노련한 임수정, 척하면 척” “군대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제가 권력자도 아니고 무슨 힘이 있어서 비 리를 저지르겠습니까. 너무 따가운 시 선으로 보지 마시고 따뜻하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는 7일 첫 방송 될 tvN 새 금토드 라마‘시카고 타자기’ 에서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 역을 맡 은 배우 유아인(31)이 최근 불거진 군 문제와 관련해 다시 한 번 공식적인 입 장을 밝혔다. 유아인은 5일 강남구 논현동 임피 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에서 건강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스트레이트 하게 물어봐 주셨으면 더 쉽게 대답할 텐데, 시원하게 말씀드리 겠다” 며 먼저 군대 관련 얘기를 꺼냈 다. 그는“지난달 15일에 재검 후 아직 결과를 못 받은 상태” 라며“저 같은 경 우 워낙 특이한 케이스이고 많은 분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라 병무청도 신 중하게 결과를 내리려 노력 중인 것 같 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아픈 주제에 드라마를 찍 느냐고 말이 많은데 사실 지금까지 군 대에 가지 못하고 1년간 작품을 쉬었 다” 며“그러다‘시카고 타자기’ 란 좋은 작품을 만나 촬영하고 있다. 건강에 무 리되지 않게 잘해서 여러분이 걱정하 시는 일 만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시카고 타자기’ 는 한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 그린다. ,‘킬미 힐미’ 표 분),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 특히‘해를 품은 달’ 이 된 전설(임수정), 그리고 의문의 구 등 전작에서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보 식 타자기에 얽힌 미스터리 로맨스를 인 진수완 작가와‘공항 가는 길’ ,‘응
급남녀’ ‘황진이’ , 등 섬세한 영상미를 보여준 김철규 감독이 뭉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 는‘앤티크 로맨 스’ 를 표방하고 있다. 주된 시대적 배 경은 2017년이지만 사전 공개된 포스 터와 예고편에서 1930년 일제강점기 의 모습이 드러나며 호기심을 자극했 다. 또한 제목인‘시카고 타자기’ 는중 의적인 소재로 등장한다. 원래 시카고 타자기는 톰슨 기관단총을 가리키는 말이다. 총소리가 타자기 치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 붙은 별명이다. 극에선 세 주인공을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 유아인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꼭 작가 연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 며“특이한 캐릭터 설정에 반했고, 진 수완 작가님과 김철규 PD님을 보고 아 주 좋은 작품이 나오겠다 싶었다” 고말 했다. 또“저도 작가의 꿈을 가진 적이 있 긴 하다” 며“그러나 전 제 목소리로 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연기자이고 싶다. 전달하는 수단은 사진일 수도, 글 일 수도, 드라마나 영화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파트너 임수정에 대해선“굉장히 능 숙하고 노련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매력과 개성을 가진 선배님이라 기분 좋게 연기했다.‘척하면 척’하는 연기 다. 놀라운 순간들이었다” 고 설명했다. 고경표에 대해서도“경표씨와 호흡 을 맞춰본 결과‘성균관 로맨스’ 에서 송중기와 호흡했던 것 이상으로 끈끈 한 인연과 우정을 다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연예
2017년 4월 6일(목요일)
위너, 국내 7개 차트 정상 21개국 아이튠스 1위도 4인조로 재편된 그룹 위너의 싱글 음반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가 국내 7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지난 4일 공개된 싱글 타이틀곡‘릴 리 릴리’ (REALLY REALLY)는 5일 오 전 9시 기준으로 멜론,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뮤 직 등 7개 차트 정상에 올랐다. 1주일 넘게 멜론 등의 차트에서 정상을 지킨 아이유의‘밤편지’ 를 제친 성적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풀’ (FOOL)도 같 은 시각 올레뮤직, 지니, 벅스, 소리바 다 2위, 멜론 5위 등 각종 차트 최상위 에 진입했다. 1년 2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해외 반응도 뜨겁다. 싱글음반은 핀란드, 그 리스, 노르웨이, 홍콩, 인도네시아, 마 카오, 멕시코,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21개국의 아이튠스 앨범차트에서 1위
를 석권했다.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도 7위에 안착했다. 음원과 함께 선보인 뮤직비디오도 조회수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릴 리 릴리’ 와‘풀’뮤직비디오는 5일 오 전 9시 각각 유튜브에서 196만3천여 뷰, 160만9천여 뷰를 기록했다.
김수현, 뮤직비디오 첫 출연 “아이유 신곡 주인공” 배우 김수현(29)이 가수 아이유(24) 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 연한다. 5일 아이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 인먼트에 따르면 김수현은 아이유의 정규 4집 수록곡 중 샘김이 작곡한 노 래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페이브 관계자는“4집을 위해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있다” 며 “김수현 씨가 촬영한 곡이 타이틀곡이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 말했 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도“김수 현의 뮤직비디오 출연은 처음이며 두 사람의 친분이 작용했다” 고 설명했다. 둘은 2011년 KBS 2TV 드라마‘드 림하이’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으며 2015년 KBS 2TV‘프로듀사’ 에서는 가수와 방송사 PD로 등장해 러브 라인 의 한 축을 이끌며 호흡을 맞췄다. TV 밖에서도 김수현은 아이유의 콘 서트장을 몇 차례 방문했고, 아이유는 개봉을 앞둔 김수현 주연 영화‘리얼’ 에서 수지와 함께 카메오로 출연하기
도 했다. 지난달 24일 선공개곡‘밤편지’ 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아이유는 7일 밴 드 혁오의 오혁과 협업한 두 번째 선공 개곡을 선보인 뒤 21일 4집을 출시한 다.
김재중, 혼수상태 빠진 태국 팬 찾아 2천만원 기부 최근 아시아 투어를 마친 JYJ 김재 중(31)이 한국 여행 도중 혼수상태에 빠진 태국 여성 팬을 위해 2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5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재중은 자신의 팬인 태국 여 성 라피폰 나사안(25) 씨가 서울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혼수상태에 빠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이란 소식을 접하고 지난 3일 병원을 찾아 2 천만원을 전달했다. 김재중의 기부는 태국 언론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한국 음악과 드라마를 좋아하는 라
피폰 나사안 씨는 지난달 한국으로 여 행을 왔다가 지난달 24일 밤 서울 홍대 의 한 클럽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다. 태국에서는 언론과 SNS(사회관계 망서비스)를 통해 가족이 치료비 마련 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안타까운 사연 이 알려져 모금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 다. 소속사 관계자는“김재중이 팬의 안 타까운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것” 이 라며“아직 혼수상태인 환자를 살펴보 고 아버지를 위로하고 돌아왔다” 고말 했다.
지드래곤,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솔로 공연 ‘모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29)이 6월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 곤이 6월 10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 울월드컵경기장에서‘지드래곤 2017 콘서트: 모태’ (母胎)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09년‘샤인 어 라이 트’ (Shine a light), 2013년 월드투어‘원 오브 어 카인드’ (One of a Kind)에 이은 세 번째 솔로 콘서트이다. 지드래곤이 최근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어린 시절 모습, 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모태’ 란 타이틀 의 공연 콘셉트와 관련된 것인지 궁금 증을 불러일으킨다. 1차 티켓은 13일 오후 8시부터 옥션 에서 예매할 수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떡잎부터”…기내 영상속 산소마스크 꼬마는? 대한항공 안전비디오 어린이는 프리스틴의 시연 ‘뽀뽀뽀’ 출연 지드래곤, ‘포동이’ 여자친구 박규리 등 비행기에 탑승하면 이륙 전, 승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비디오가 상영된 다. 항공기 위급 상황 시 행동요령 등이 담긴 대한항공의 안전비디오에는 예쁜 꼬마가 어른의 도움을 받아 선반에서 내려온 산소 마스크를 쓰는 장면이 나 온다. 당시 만 5세이던 이 여자 어린이는 바로 최근 데뷔한 걸그룹 프리스틴의 시연(17)이다. 당시 에이전시를 통해 캐스팅됐다 는 그는“이번에 프리스틴 재킷 촬영차 해외에 나가는 길에 기내에서 비디오 가 나와 멤버들과 함께 봤다” 며“해외 에 몇 차례 나가도 눈여겨보지 않았는 데 12년 전의 내가 나와 깜짝 놀랐다” 고 웃었다. CF와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를 아우른 어린 시절 시연의 이력은 화려 하다. 유튜브에는‘박시연 과거 탐구 영상’ 이 올라올 정도. 눈매와 미소가 예쁜 시연은 2004년 트와이스의 지효가 2등을 한 것으로 화 제가 된‘제1회 쥬니어 네이버 아역스 타 선발대회’ 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그 는“이 대회에서 지효 선배가 찍힌 사 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는데 초록색 모 자를 쓴 내가 함께 찍혀 있어 같은 대회 에 나간 걸 알았다” 고 말했다. 그해 크라운제과 광고로 데뷔한 그 는 이안건설, 미닛메이드, 서울우유, 삼 성영어, 튼튼영어, 공익광고 등 CF에 숱하게 출연했다. 드라마 KBS 2TV‘전 설의 고향’ 과 MBC TV‘인연 만들기’ 를 비롯해 영화‘해부학 교실’ 에선 한 지민의 아역으로 등장했다. 시연은“처음엔 엄마 손에 이끌려 시작했지만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좋았 다” 며“플레디스에서 만 8세에 연습생 으로 뽑혀 9년을 연습하고서 비로소 가 수로 데뷔했다” 고 말했다. 시연처럼‘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 터 알아본다’ 는 말처럼 어린 시절부터
대한항공 안전비디오 출연한 어린 시연(왼쪽)과 프리스틴으로 데뷔한 시연 애프터스쿨 뮤직비디오 속 모습
스타 자질을 보여준 아이돌 가수들은 주 이보영의 아역으로 등장해 예쁜 외 여럿이다. 모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에 들 대표적인 스타가 빅뱅의 지드래곤 었다. 아동복 마루아이와 빼빼로 등의 (29)이다. 광고에 출연했고 영화‘펀치레이디’ 지드래곤은 1994년 MBC TV 어린 (2007)에서 주인공 도지원의 딸,‘바 이 프로그램‘뽀뽀뽀’ 로 연예계에 입 보’ 에서 하지원의 아역으로 얼굴을 내 문했다. 장난기 가득한 지드래곤은‘뽀 밀었다. 뽀뽀’속 단막극에서 연기를 선보였고, 또 티아라 은정(29)은 7세이던 1995 ‘뽀뽀뽀’ 에 함께 출연한 배우 류덕환 년 KBS 1TV‘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과 인기 그룹 룰라의 어린이 버전인 몰라요’ 로 데뷔해 청소년기 SBS TV ‘꼬마 룰라’ 로도 활동했다. 또 1994년 ‘작은 아씨들’ 과‘토지’등의 드라마에 임권택 감독의 영화‘태맥산맥’ 에 깜 나왔다. 짝 등장한‘과거’ 도 있다. 은정은“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 에 강호동의 능청스런 코믹 연기가 돋 서 미를 차지하면서 에이전시를 통해 보인 MBC TV 코미디 프로그램‘오늘 활동을 시작했다” 며“당시 심사위원의 은 좋은 날’ 의 코너‘소나기’ 에도 훗날 추천으로‘어른들은 몰라요’ 에 출연한 K팝 스타가 된 어린이가 등장했다. 카 기억이 있다” 고 말했다. 라 출신 박규리(29)로, 1995년‘소나 FT아일랜드의 이홍기(27)도 2002년 기’ 에서 강호동의 동생인‘포동이’ 의 KBS 2TV 어린이 드라마‘매직키드 마 에서 엉뚱하지만 똑똑한 부잣집 여자친구 역을 맡아 깜찍한 외모를 자 수리’ 아들로, 2004년 MBC TV 드라마‘빙 랑했다. 에서 최수지의 아들로 출연한 이력 에프엑스 출신 설리(23)는 2005년 점’ SBS TV 드라마‘서동요’ 에서 선화공 이 있다.
‘귓속말’ 주변 정리하고 달려가나… 4회서 15% 돌파 1~3회 어수선한 모습을 보여줬던 SBS TV 월화극‘귓속말’ 이 4회에서 주 변 정리를 마치고 치고 나갔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귓속말’ 4회는 전국 15.0%, 수도권 16.7%를 각 각 기록했다. SBS가 밝힌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74%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7일 13.9%로 출발한‘귓속 말’ 은 경쟁작인 MBC TV‘역적, 백성 을 훔친 도적’ 과 엎치락뒤치락하는 모 습이었다. 조연들의 연기력 부족과 주연들의 캐릭터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는 가 운데 이야기에 대한 집중도마저 떨어 져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2회에서는 13.4%로‘역적’ 에 잡혔 다가 3회에서는 13.8%를 기록하며 다 시‘역적’ 을 눌렀던‘귓속말’ 은 4회에
서 15%를 돌파하며 비로소 월화극 1 위에 안착한 모습이다. 내용도 달라졌다. 4회에서는 주인공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의 캐릭터와 극안 의 대치 상황이 정돈되는 모습이었다. 박경수 작가 특유의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구조는 여전하지만, 그 안에 자리했던 지루함은 걷히고 갈등 구조
의 선이 명확해졌다. 방송 18회 만인 지난달 28일 월화극 1위로 올라섰던‘역적’ 의 영광은‘한 회 천하’로 막을 내렸다. 4일에는 12.5%를 기록하며‘귓속말’ 과 격차가 2.5%포인트 벌어졌다. 는 5.6%로 KBS 2TV‘완벽한 아내’ 나타났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임플란트 부작용 주의” 60대 이상 피해 많아 최근 임플란트 시술 시장이 노년 인 구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부작 용 관련 분쟁도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4년부터 2016 년까지 3년 동안 접수된 임플란트 시술 관련 피해구제 사건 96건을 분석했더 니 부작용 발생이 88건(91.7%)으로 대 부분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부작용 88건 중에는 보철물이 제대 로 맞물리지 않는‘교합 이상’ (23.9%, 21건)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임플란 트를 고정해주는 고정체가 탈락·제거 된 경우(21.6%, 19건), 신경 손상 (15.9%, 14건), 임플란트 주위 염증 (11.4%, 10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부작용이 발생해 임플란트 시 술을 끝내지 못하고 중간에 중단된 경 우가 88건 중 39.8%(35건)이나 됐다.
시술을 끝낸 경우에도 3개월 이내에 부 간은 임플란트 시술의 마지막 단계인 작용이 생긴 경우가 20건이었다. ‘보철 장착’후 3개월까지로 돼 있지만 피해구제 건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는 의료급여 대 60대가 34.4%(33건)로 가장 많았다. 70 상 여부와 상관없이 시술 후 1년까지 대(17.7%, 17건), 80대(2.1%, 2건)까지 정기검진이 가능하게 돼 있다. 포함하면 60대 이상이 절반 이상 소비자원은“고시별로 임플란트 사 (54.2%)이었다. 후관리기간이 달라 소비자들에게 혼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치과 임 을 줄 수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 고밝 플란트 의료급여 서비스 사후점검 기 혔다.
THURSDAY, APRIL 6, 2017
식사 안 했으면‘식후 30분’약 먹지 말아야 하나? 규칙적 복용이 원칙…위장장애 유발 약은 식사후 복용해야 ‘식후 30분 복용’ 으로 처방된 약을 받았다. 속이 좋지 않아 식사하지 않았 다면 약은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약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 려면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위장 장애를 유발하 는 약이 아니라면 정해진 시간에 복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가장 일반적인 약 복용법인‘하루 세 번, 식 후 30분’ 은 식사 시간에 맞춰 규칙적으 로 약을 먹음으로써 약물에 의한 위장 장애 부작용을 줄이고, 몸에서 약물 농 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식사를 하지 않았다 해도 규 칙적으로 약을 먹어야 한다. 다만 이부 프로펜이나 디클로페낙 성분의 소염진 통제나 철분제는 공복에 먹으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후에 복 용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 복용하는 약은 음식물이 있 어야 약 효과가 높아지거나, 속쓰림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오르리스타트 성분의 비만 치료제 는 음식의 지방 성분이 흡수되지 않도 록 도와주는 약이므로 약효를 높이려 면 식사와 동시에 먹거나 음식이 흡수 되는 식후 1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대로 음식물로 인해 약 흡수가 방 해되는 경우도 있다. 또 어떤 약은 식전 에 복용해야 약효가 잘 듣는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는 음식물이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사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약이 식도에 붙어 염증이 생기는 것 을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복용 한 뒤 바로 눕지 않아야 한다. 수크랄페이트 성분의 위장약은 위 장관 내에서 젤을 형성해 위 점막을 보 호하는 약이므로 식사 1∼2시간 전에 복용해야 식후 분비되는 위산과 음식 물에 의한 자극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 호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설포닐우레아 계열의 당뇨병 치료 제도 식전에 복용해 식후 혈당이 급격 히 올라가는 것을 방지한다. 비사코딜 성분이 있는 변비약은 복 용 후 7∼8시간 뒤에 작용이 나타나므 로 잠자기 전에 복용해야 아침에 배변 효과를 볼 수 있다. 심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 치료 제도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활 발히 일어나는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심바스타틴보다 작용 시 간이 긴 아트로바스타틴, 로수바스타 틴은 시간과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약 흡수가 음식물에 의해 영향을 받 지 않는 암로디핀, 칸데사르탄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는 식사와 관계없이 정 해진 시간에 복용할 수 있으나, 보통 혈 압이 올라가는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콜라, 주스, 커피 등은 위의 산도에 영향을 주거나 카페인 등의 성분이 약 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약은 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지구촌화제
2017년 4월 6일(목요일)
새 50유로 지폐 나왔다 동물기름 빼고 안전 강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에서 새 50유로짜리 지폐 사용이 시작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4일부 터 새 50유로 지폐의 유통을 시 작한다고 밝혔다. 크기는 가로 140mm·세로 77mm다 50유로는 현재 유통되고 있 는 유로화 지폐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인기가 많다. 시중 에 유통되고 있는 50유로짜리 지 폐는 90억 장에 달해 5유로와 10 유로, 20유로 지폐를 다 합친 숫 자보다 많다. ECB는 신권과 함께 구권도 법정통화로서 유통을 이어가면
명하게 변한다. 필수적인 요소로 남아있다” 면서 지폐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ECB의 조사에 따르면 유로존 양각인쇄 부분이 포함됐다. 이번 거주자들은 매장에서 결제할 때 새 지폐는 순면섬유지로 만들어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전체의 졌다. 통상 지폐 제조 시 사용해 4분의 3에 달했다” 고 말했다. 온 수지는 뺐다. 수지는 양초나 ECB는 2015년 10월∼2016 비누를 만드는 데 쓰는 동물 기 년 7월 유로존 17개국 거주자 6 름을 말한다. 앞서 영국에서는 만5천281명의 일일기록을 기반 새 5파운드짜리 지폐에 수지가 으로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응 들어가 채식주의자와 종교인들 답자들은 슈퍼마켓이나, 내구재 사이에 논란이 된 적이 있다.마 매장, 바, 레스토랑, 시장 등에서 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디지 한 모든 결제를 기록하도록 요구 털 시대에도 현금은 우리 경제에 받았다.
800억원! 다이아몬드 경매 최고가 경신 59.6캐럿 핑크다이아…”가장 큰 데다 색채도 예뻐”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 다이아 몬드가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 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핑크 스타’ 로 불리는 59.6캐럿짜리 다이아몬 드가 전날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7천100만 달러(약 798 억원)에 낙찰됐다. 홍콩의 귀금속 소매업체‘주 대복 주얼리’ 가 새 주인이 됐다. 핑크스타는 이로써 작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 티 경매에서 5천만 달러(약 562 억원)에 팔린 16.62캐럿짜리‘오 펜하이머 블루’ 를 뛰어넘는 경 매 최고가 다이아몬드로 기록된 다. 이번 홍콩 경매에서 핑크 스 타의 시작가는 5천600만 달러
女시신 훔치거나 사거나…中‘영혼결혼’장례악습 비판 관영 신화통신, 청명절 맞아 그릇된 장례문화 지적 중국에서 이른바‘영혼 결혼’ 을 위해 여성 시신을 사고파는 일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고 중 국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국인들이 조상 묘소를 찾아 성묘하는 전통명절인 칭밍제(淸 明節·청명절)를 맞아 신화통신 은 중국 일부 지역에서 결혼하지 못한 남자 옆에 묻기 위해 여성 시신을 사고파는 악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949년 신정부 수립 당시 법 으로 금지됐지만 산시(山西)와 산시(陝西), 간쑤(甘肅), 허난(河 南), 광둥(廣東) 등지의 농촌 지역 에서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미혼 남성이 죽은 뒤 여성과 합장해주지 않으면 후손들에게 불길하다고 미신 탓이다. 통신에 따르면 산시(山西)성 에서 인구 76만명 현(顯)급 도시 인 훙퉁(洪洞)에서 2013년 이래 여자 시신 27구가 도난당했다. 실제 도난당한 시신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이 시신이 사라졌다는 것을 창피하 게 생각하기 때문에 당국에 고발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다. 훙퉁현의 왕모씨는 3일 전에 짚으로 인체모형을 만들어 부친 과 합장했다. 사람들로부터 비웃
음을 당할까 밤에 몰래 작업을 진행했다. 짚으로 인체모형을 만 들어 합장한 것은 2년전 모친의 시신을 도난당했기 때문이다. 그 는 부모님이 살아서 한이불을 덮 고 죽어서 한 자리에 묻힐 것으 로 생각했지만, 부친은 죽어서 혼자 몸이 됐다고 한탄했다. 지난해 칭밍제 기간에 훙퉁현 의 장모씨는 죽은 아들의‘영혼 결혼’ 을 위해 여자 시신을 18만 위안(약 3천만 원)을 주고 샀다. 또 다른 주민인 징모씨는 2015년에 숨진 형을 위해 여자 시신을 3천 위안에 샀다. 1인당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8천 위
안에 불과한 이 도시에서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다. 징씨의 아 내는“인체모형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른들이 자식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만류 했다” 고 전했다. 2012년 이래 중국 형사법정 은 40건의‘영혼결혼’ 에 대해 심 리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신 절도가 횡행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촌민 들이 숨진 여자의 묘소에 몇주씩 불침번을 서기도 하고 아예 콘크 리트로 봉분하거나 마을 안에 묘 지를 만들기도 한다고 통신은 전 했다.
중국의 한 대학이 영화‘터미 네이터’ 의 액체금속형 로봇‘T1000’ 과 유사한 액상금속 개발 에 다가섰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5일 보도했다. 중국 난징(南京)이공대의 글 라이터 나노과학연구소는 중국, 미국, 호주, 일본 과학자 간 협조 로 비정합금(非晶合金) 미시구조 의 작용 기제를 규명하고 액체금 속 물질 개발에 한 발짝 다가서 게 됐다고 밝혔다. 금속유리 또는 액상금속으로 불리는 이 비정합금에 대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네이처 커 뮤니케이션즈’ 에도 실렸다. 란스(蘭司) 홍콩 중문대 박사 가 주도한 연구팀은 비정합금이 유리 전이점에서 고체와 액체 구 조의 전환이 이뤄지는 것을 발견
한 뒤 이 변환 과정의 미시적 메 커니즘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백금족 원소인 팔라 듐 금속유리를 원형으로 하는 비 정합금의 변환 순서도를 그릴 수 있게 됐고 전통적인 열처리 방법
으로 비정합금을 조정 통제할 방 법을 확보했다. 변압기 속에서 철기(基) 비정 합금에 대한 미시구조 조정을 통 해 재료의 연성과 자성 성능을 강화하고 전압 변환 과정에서 에
너지 소모도 70%가량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연구팀은 소개했다. 이번 연구로 비정합금의 응용 범위가 운동기자재, 의료기계, 통 신장비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 인다. 신문은 이 같은 비정합금으로 만든 스마트폰 케이스는 수은 같 은 광택에 액상의 유동감을 느낄 수 있고 충격 내구력과 내마모성 도 뛰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비정합금 가공을 통해 골 프채 재료 성능을 한층 고도화하 면 골프 선수의 비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으며 더욱 얇고 예리 해진 비정합금 메스로 환자 수술 을 더 정교하게 할 수 있고 수술 부위 봉합도 빨라질 것이라고 덧 붙였다.
죽음 부른 ‘빨리먹기’ 대회…美서 도넛· 팬케이크 먹다 2명 숨져
59.60 캐럿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인 ‘핑크 스타’
(약 630억원)였다. 핑크 스타는 1999년 한 아프 리카 광산에서 발견돼 2년간 가 공됐으며, 가공된 다이아몬드로 는 최고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앞서 핑크스타는 2013년에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매에 서 8천300만 달러에 낙찰됐으나 구매자가 돈을 지불하지 않아 거 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식용유 좀 흘렸을 뿐인데…화물 내리던 비행기, 돌연 ‘쿵’ 인도네시아의 한 공항에서 짐 을 내리던 화물기가 돌연 기수가 들리면서 주기장에 주저앉는 사 고가 발생했다. 5일 자와포스내셔널네트워크 (JP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25분(현지시 간) 파푸아주(州) 와메나 공항에 있던 보잉 737 화물기가 갑작스 럽게 기수가 들리면서 주저앉았 다. 현지 화물항공사 TRI-MG 아 시아 소속인 이 화물기는 시멘트 와 쌀, 식용유 등을 싣고 이 공항 에 착륙해 짐을 내리던 중이었 다. 공항 관계자들은 해당 항공기 에 실려있던 화물이 갑자기 비행 기 뒤편으로 쏠리면서 기수가 들 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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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학, 영화 ‘터미네이터’ 액체금속 현실화에 한발짝
새 50유로 지폐
유로화 중 ‘최고 인기’…빛 비추면 에우로페 초상 나타나 서, 단계적으로 유통 규모를 줄 여나갈 계획이다. 새 50유로짜리 지폐는 에메 랄드빛으로 새겨진 50 숫자 위 워터마크에 빛을 비추면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 신이 황소로 둔 갑해 납치한 페니키아 공주‘에 우로페’ 의 초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처를 강화했다. 지폐 끝 홀로그램 위에서도 에우로페의 초상을 볼 수 있다. 다만 이 부분은 빛을 비추면 투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에서 도넛과 팬케이크를 빨리 먹는 대회에 각각 참가한 사람 2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 가 일어났다. 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 난 2일 콜로라도 주 덴버에 있는 ‘부두 도넛’매장에서 열린 도넛 먹기 대회에 참가한 트래비스 멀 러프(42) 씨가 도넛을 먹다가 기 도가 막혀 질식사했다. 대회 참가자는 80초 안에 0.5 파운드(약 227g) 무게 도넛을 먹 어야 했으며, 도전에 성공하면 이를 증명하는 배지와 공짜 도넛 을 얻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가게 는 흥겨운 분위기였으며, 대회 도전을 선언한 멀러프 씨는 결연 한 표정으로 도넛을 반으로 쪼개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부두 도넛’ 매장
먹기 시작했다. 직원이 30초 남았다고 공지하 자 그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다 시 도넛을 입에 물었는데, 이때 갑자기 카운터 쪽으로 등을 구부 리고 발을 굴렀다.
그는 곧 얼굴이 파랗게 질리 더니 한 손에 도넛을 들고 쓰러 졌으며, 현장에서 숨졌다고 경찰 은 전했다. 지난달 30일 코네티컷 주 페 어필드에 있는 세이크리드허트
대학에서 열린 팬케이크 먹기 대 회에 참가한 이 대학 재학생 케 이틀린 넬슨(20) 씨도 2일 뉴욕 시내 한 병원에서 숨졌다. 그는 팬케이크를 먹다가 숨이 막히기 시작해 간호학과 학생 2 명의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만에 질식사했 다. 특히 경찰관이었던 넬슨 씨 의 아버지는 2001년 9·11 테러 때 구조활동을 하다가 순직해 주 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세이크리드허트 대학에는 학생 등 수천 명이 모여 넬슨 씨를 추 모했다. 밥 칼라마라스 페어필드 경찰 서장은“재미로 시작한 행사가 비극적인 사고가 됐다” 며 안타까 워했다.
모터만으로 움직이는 지네· 벽 기어 넘는 뱀 로봇 개발
지난 3일 오후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 와메나 공항에서 현지 화물항공 사인 TRI-MG 아시아에어 소속 보잉737 화물기가 기수를 허공에 든 채 주 기장에 주저앉아 있다.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화물칸에 실려있 던 식용유가 샌 것을 주된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파푸아 지방경찰청의 카말 대 변인은“식용유가 흘러 화물칸 바닥이 미끄러워지는 바람에 시 멘트와 쌀이 비행기 뒤편으로 미 끄러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컴퓨터나 센서 없이 모터만으 로 살아있는 지네처럼 움직이는 로봇과 최첨단 과학기술을 이용 해 뱀처럼 벽을 기어오르고 좁은 틈을 헤치고 들어가는 로봇이 일 본에서 개발됐다. 인공지능 등을 사용하지 않은 지네형 로봇은“생물의 움직임이 모두 뇌에 의해 제어되는 것이 아니라 몸 구조에 의해 이뤄지는 부분도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 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이 로봇이 생물 움직임의 구조를 규명하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1m 높이의 벽을 기어오를 수 있는 뱀형 로봇은 무너진 건물이 나 파열된 상·하수도 배관, 재
오사카대학이 개발한 지네형 로봇
해 등 사고 현장의 좁은 공간을 헤치고 들어가 현장 상황을 파악 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NHK와 마이니치(每日)신 문 등에 따르면 오사카(大阪)대 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오스카 고 이치 교수팀은 길이 1.3m로 양 쪽에 수지로 만든 발이 달린 부 품 16개가 이어진 형태의 지네형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에는 다른 로봇처럼 컴퓨터나 센서 등 이 탑재돼 있지 않다. 발을 움직 이게 하는 모터가 붙어 있을 뿐 이다. 지네형 로봇은 모터를 구동하 면 진짜 지네처럼 지면의 요철에 맞춰 땅 위를 기어간다. 나긋나 긋 움직이며 장애물이 나타나면 타고 넘어갈 수도 있다. 연구팀 은 수지로 만든 발의 유연성과
관절의 수 등을 조정하는 방법으 로 진짜 지네와 똑같은 움직임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오스카 교수는“진짜 살아있 는 동물과 같은 움직임의 비밀은 뇌에만 있는 게 아니라 몸 생김 새에도 있지 않겠느냐” 면서“단 순한 방법을 연구함으로써 진짜 에 더 가까운 고성능 로봇을 개 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로봇 연구분야에서는 최근 인 공지능이나 컴퓨터 등을 일절 사 용하지 않고 더 단순한 구조로 생물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연구 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몸체에 붙 어있는 센서로 몸의 기울기를 파 악해 몸이 비틀리면 뒤틀어 원래 의 상태를 회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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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APRIL 6, 2017
‘서울패션위크’우등생… 클라라·티파니·서현 원색으로 발랄한 클라라, 우아한 블랙 스타일링 서현… 때론 키치하게 티파니
지난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동대 문 DDP에서 진행된‘2017 F/W 헤라서 울패션위크’ 에는 많은 스타들이 참석 해 자리를 빛냈다. 스타들은 국내 디자이너들의 의상 을 멋스럽게 소화해 홍보를 톡톡히 해 냈다. 배우 클라라와 그룹 소녀시대의 서 현 티파니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매일 색다른 패션을 선보여‘패션위크 우등 생’ 으로 등극했다. 지난 3일 동안 이들 이 선보인 스타일링을 분석했다. ◆ 클라라, 원색 아이템 활용해 발랄 하게
스 뒷 부분이 스트랩으로 이어진 과감 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체크 패턴 배우 클라라는 ‘그리디어스’ 과 블랙·오렌지 컬러가 자연스럽게 (GREEIDLOUS),‘루비나(LUBINA)’그 어우러져 무채색의 스타일링에 상큼함 리고‘로맨시크(ROMANCHIC)’컬렉 을 더했다. 션에 참석해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선 클라라는 로맨시크 컬렉션에서 상 보였다. 큼한 오프숄더 패션을 연출했다. 핑크 클라라는 그리디어스 컬렉션에서 체크 바탕에 레드·네이비 컬러의 스 기하학적 무늬가 돋보이는 원색의 점 티치가 돋보이는 상의와 빨간색 팬츠 프슈트를 입고 섹시 발랄한 매력을 뽐 를 매치해 봄날에 어울리는 스타일링 냈다. 팔 부분의 레이스 장식으로 럭셔 을 완성했다. 리함을 강조하고, 와이드 팬츠 스타일 클라라는 패션위크 행사마다 세월 로 트렌디함을 살렸다. 여기에 그녀는 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통굽 워커를 신고 볼드한 장식의 이어 등장했다. 링을 착용해 복고 스타일을 완성했다. ◆ 서현, 올블랙 패션으로 우아하게 루비나 컬렉션에서 클라라는 드레 서현은 ‘레쥬렉션’
(RESURRECTION), ‘프리마돈나’ (FLEMADONNA), 그리고‘푸시버튼’ (PushBUTTON) 컬렉션에 참석해 우아 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서현은 레쥬렉션 컬렉션에 시스루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를 입 고 등장했다. 드레스의 러플 모양 프린 지 장식이 펑키한 매력을 배가했다. 흑 발의 서현은 클러치백, 힐을 모두 블랙 컬러로 통일해 강렬한 올블랙 룩을 완 성했다. 프리마돈나 컬렉션에 서현은 실크 소재의 쇼트팬츠 슈트 스타일링을 선 보였다. 그녀는 재킷 안에 화이트 셔츠 를 입고 프릴 형태의 와이드커프스를 강조했다. 서현은 그레이 색상의 발레
슈즈를 신고 우아함을 더했다. 서현은 푸시버튼 컬렉션에 클래식 한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웨이브 헤 어를 휘날리며 입장한 서현은 블랙 레 더 스퀘어백을 들고 블랙 힐을 신어 럭 셔리한 패션을 선보였다. ◆ 티파니, 매일 개성 넘치는 스타일 변신 티파니는 ‘프리마돈나’ (FLEMADONNA), ‘와이씨에이치 (YCH)’, 그리고 ‘푸시버튼’ (PushBUTTON) 컬렉션에 참석해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티파니는 프리마돈나 컬렉션에서 어깨 프릴이 돋보이는 패턴 시스루 드 레스를 착용했다. 그녀는 사랑스러운 웨이브 반묶음 헤어와 볼드한 플라워
향긋한 봄 향수, 머리카락에 뿌리면 안 되나요? 향수는 모발 손상 유발…다른 제형의 향수 선택해봐 Q.> 봄을 맞아 꽃 향기 솔솔 풍기는 향수를 장만해볼까 합니다. 봄바람에 머리칼이 흩날릴 때마다 향긋한 향기를 풍기고 싶은데 머리카락에 직접 향수를 뿌려도 될까요? 은은한 향기가 나도록 향수 뿌리는 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향긋한 향기가 오래 지속되도 록 하기 위해 머리카락에 향수를 뿌리 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하고 독한 향기 가 아닌 은은한 향취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머리카락에 향수 를 뿌리곤 하죠.
하지만 향수를 머리카락에 직접 뿌 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카락에 향수를 뿌리면 머릿결이 상할 수 있어요. 바로 향수에 함유된 알콜 성분때문 입니다. 향수엔 향수 속 알콜 성분이 머 리카락의 수분과 함께 증발해 머리카 락이 푸석해질 수 있어요. 머리카락에 향수를 뿌린다고 해서 단번에 머릿결이 상하는 것은 아닙니 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오랜 기간 뿌릴 경우 모발 손상이 생길 수 있어요.
결혼식 주인공인 신부 만큼 예쁘고 싶은 여성들 위한 하객 패션 블라우스·스커트의 매치는 하객 패션의 정석…민소매 원피스에 가디건이나 아우터 레이어드 청첩장을 받은 여성들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고민은 바로“뭘 입고 가지?” 이다. 결혼식장에서 주인공인 신랑 신 부에게 그리고 많은 하객들에게 센스 있는 하객으로 남을 수 있는 결혼식장 스타일링 팁을 만나보자. ◆ 러블리 + 화사 블라우스와 스커트의 매치는 하객 패션의 정석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 람에게 사랑받는 스타일로 꼽힌다. 하 지만 남들과 똑같은 스타일의 하객룩 이 지겹다면 센스가 돋보이는 스타일 링을 시도해보자.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를 위해 화 이트 컬러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결혼식 장소에 맞지 않는 과한 컬러나
디자인의 옷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 다. 화사한 봄에는 파스텔 컬러나 산뜻 한 플라워 패턴 아이템의 경우 밋밋한 룩에 포인트를 주고 여성스러움을 강 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플라워 패턴의 경우 무늬가 크고 화 려한 디자인 보다는 잔잔한 플라워 패
턴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차분한 단 색 톤의 아이템과 매치하면 과한 느낌 을 줄여줄 수 있다. 전체적인 룩에 밸런 스를 맞추기 위해 스트랩 힐이나 클래 식한 메리 제인 슈즈를 더하면 센스넘 치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 시크 + 세련
간단하면서 쉽게 스타일링이 가능 한 원피스는 하객룩의 베스트 아이템 으로 꼽힌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계 절, 반소매, 민소매 원피스에 가디건이 나 아우터를 레이어드하면 세련된 무 드를 연출할 수 있다. 채도가 낮은 컬러 의 원피스의 경우 기품있고 차분한 이 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격식 있는 자리 에 적합하다. 특히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보다는 꼭 필요한 최소한의 심플한 주얼리를 매치하는 것이 멋스러운 스 타일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백이나 슈즈의 경우 의상과 같은 톤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미니 사이즈의 백 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머릿결이 흩날릴 때마다 향기를 풍 기고 싶다면 머리카락에 직접 향수를 뿌리는 대신 공기 중에 향수를 뿌려보 세요. 외출 전 공기 중에 향수를 두어 번 뿌린 뒤 그 아래를 통과하면 머리카락 이 알콜의 영향을 덜 받는답니다. 머리 카락에 닿기 전 알콜이 빠르게 날아가 거든요. 향수를 손 끝에 가볍게 묻힌 뒤 머리 를 가볍게 넘기듯 만지면 머리칼에 향 기가 배어 움직일 때마다 은은한 향이
이어링을 연출하고 여성미를 살렸다. 디테일이 화려한 드레스와 심플한 스 트랩 힐을 매치하고 스타일링의 균형 을 살렸다. 와이씨에이치 컬렉션에 참석한 티 파니는 스티치 장식과 리본 디테일이 돋보이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했 다. 티파니는 레터링 맨투맨과 시스루 레이스 뷔스티에를 레이어드해 키치한 느낌을 배가했다. 티파니는 푸시버튼 컬렉션에서 클 래식한 튜브톱 드레스를 입엇다. 별다 른 액세서리를 활용하지 않고 드레스 자체의 볼륨감을 강조한 티파니는 신 데렐라 구두를 연상케하는 하늘색 스 틸레토힐을 신고 공주풍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나요. 헤어브러시에 가볍게 향수를 뿌린 뒤 머리카락을 빗는 방법도 있어요. 미 리 브러시에 뿌린 뒤 머리카락에 닿기 때문에 알콜로 인한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죠. 단, 헤어브러시의 냄새와 뒤엉켜 악 취가 날 수 있고, 매일 다른 향수를 뿌 린다면 향이 섞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 요. 은은한 발향을 얻고 싶다면 다른 제 형의 향수를 선택하는 것도 좋아요. 고체 밤 타입이나 롤온 형태의 향수 는 소량만 발라도 향기가 은은하게 오 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어요. 머리카락 에 액체 향수를 뿌리는 대신 맥박이 뛰 는 손목이나 목덜미에 가볍게 바를 수 있어 간편합니다.
스포츠
2017년 4월 6일 (목요일)
김현수를 통해 배우는 야구의‘핵심’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915일 만에‘퀄리티스타트’도전 7일 콜로라도 로키스 상대 ‘첫 등판’ 류현진
야구가 정말 대단한 것은 매 시즌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방식은 다르지만, 다음 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은 자연 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지난 10월 토 론토와의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11회 말 에드윈 엔카나시온 이 우발도 히메네스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때려 2대5로 통한의 패배를 당 했다. 볼티모어 선수들은 수개월 동안 그 아픔을 안고 살아야 했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 오리올스가 2017년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마침 상 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경기 장소는 캠든 야즈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마크 트럼보의 11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오 리올스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두 팀 간의 마지막 경기와 매우 닮은 듯, 다른 경기였다. 트럼보는 그 두 차례 맞대결을 놓고 “느낌이 비슷하긴 했다” 며“이번엔 우 리가 이겨서 기쁘다” 라고 했다. 단 한 번의 스윙으로 2016년 마지막 경기의 아픔이 날아갔다. 하지만 아직 배울 점들이 남았다. 야구에서 과거는 타산지석으로,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 요인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수의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캠든 야즈에서 열린 지난 시즌 개막 전에서 김현수는 선수들이 소개될 때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일부로부 터 야유를 들었다. 오리올스가 그를 트 리플A로 보내려 했을 때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계약상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 유였다. 지난 월요일, 김현수는 경기 개막 행사 중 큰 환호를 받았다. 내 생각에 그 함성 소리의 크기만 보면 팀 내 주축 들인 매니 마차도, 애덤 존스와 JJ 하 디, 벅 쇼월터 감독 등에 이어 10위 안 에 들지 않았을까 한다. 관중들의 달라진 반응이 분명 김현 수를 편하게 했을 것이다. 그가 305 타수에 나서 타율 .302라 는 준수한 성적을 올린 2016년 시즌을 상기시켜주는 계기도 됐을 법하다. 김현수는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기 간 동안 첫해 성적을 바탕으로 더 성장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그도 지난 시즌 초반의 부진을 기억에서 지워버리진 않을 것이다. 그 슬럼프가 김현수를 발전시켰기 때문이 다. 적어도 오리올스가 김현수가 2016 년을 다 까먹게 하는 일은 없을 거다. 이번 주 쇼월터 감독은 버지니아 주 노 포크에서 오리올스의 트리플A 팀과 지 난 금요일에 가진 시범경기에 관해 재 미난 얘기를 전했다. 쇼월터 감독은“노포크에서 김현수 가 교체되어 들어온 후 내가,‘현수, 네 가 여기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을 수 도 있어’ 라고 했다. 그러자 김현수가‘아니거든요’ 라고 하더라” 며 웃으며 전했다. 감독은 또 “김현수는 노포크를 좋아하긴 하는데,
김현수
나도 그를 가만둘 수가 없었다. 김현수 한테 가서‘잘 기억해봐. 작년 이맘때 여기서 좌익수로 뛰었을 수도 있다니 까’ 라고 하자‘아니라고요’하더라” 라 고 말했다. 김현수가 지난해 잘해줬기 때문에 작년 그 상황에 대해 이제는 모두 웃을 수 있다. 물론 김현수가 여기까지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오리올스 스캇 쿨바 타격코치는“김 현수는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그런 자세는 근면한 국민성을 가진 한국에 서 야구를 배운 것에서 온다” 며“김현 수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의지가 있었고, 우리가 얘기한 것들을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그는 매일 같은 자세로 야구에 임한다” 라고 덧붙 였다. 쿨바 코치는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에서 성공을 조금 맛봤다고 해서 만족 하지 않는다고 했다. 쿨바는“김현수는 늘 빠른 공이 나 오는 피칭 머신을 상대로 훈련하며 스 스로의 한계에 도전한다. 정말 어려운 훈련을 함으로써 실전은 쉬워지는 것. 내가 보기엔 그게 본질이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배팅 케이지에서 연습하고 훈련을 충실히 소화하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선수들이 그것만 이해하면 그 들이 가진 재능이 결국 드러나고 성공 을 누리게 된다. 이 점에서 김현수를 칭 찬할 만 하다” 고도 했다. 김현수는 초창기에 메이저리그 수 준의 패스트볼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 은 겪었다. 쿨바 코치는 그를 실내 배팅케이지 로 데려가 각각 다른 거리에서 강속구 를 보게 했다. 90마일 이상의 공을 30
피트, 40피트, 50피트, 마지막에는 60 피트 거리에서 치는 훈련을 했다. (역자 주: 1피트는 약 30센티미터로 마운드 에서 홈플레이트까지는 60피트 6인치) 결과는 어땠을까? 각종 통계를 들여 다본 쿨바 코치는 김현수가 지난 시즌 팀 내 패스트볼 상대 타율 1위라고 했 다. 쿨바는“90마일이던 95마일 이상이 던, 김현수가 팀에서 패스트볼을 가장 잘 때려냈다. 그게 김현수가 시즌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이유다. 패스트 볼을 상대로 타율 .385, 95마일 이상의 공을 봤을 땐 타율 .360을 찍었다” 고 말했다.“이게 김현수에 자신감을 심어 줬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상대하는 투 수들을 생각해야 한다. 좀 더 확실한 전 략을 가지고 이를 실행에 옮겨야 더 뛰 어난 선수가 될 수 있다” 고도 했다. 김현수 본인과 오리올스 구단 모두 그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더 좋은 성적 을 내길 바라고 있다. 지난해 김현수는 좌완 상대 17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올해도 왼손잡이를 상대로 플래툰 시스템에 갇힐 것이다. 쿨바 코치는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때 김현수가 왼손 투수를 맞은 일부 타 석이 마음에 들긴 했지만, 좌완을 충분 히 상대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우리가 스프링 트레이닝 때 왼손 투수를 많이 보지 않아서 아직 확 신이 서진 않는다” 면 서도“나는 김현 수가 이미 한 시즌을 치렀기 때문에 올 해는 좌완을 잘 공략할 것이라 믿는다. 김현수는 자신이 뭘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고 했다. 지난 일은 뒤로하되, 전부 잊어버리 지는 않는 것. 그게 야구의 핵심이다.
‘플래툰’김현수 결장… 볼티모어는 3-1 승리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볼티모어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 결장 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4일 메 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 스와 2017시즌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상대가 좌완 J.A. 햅을 선발로 내세우 자 우타자 조이 리카드를 1번타자 좌익 수로 내세웠다. 8회말 토론토 우완 불펜 라이언 테 페라가 등장하고 리카드 타석이 왔지
만, 대타를 내세우지도 않았다. 리카드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 쳤다. 전날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지독한 플래툰(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출전 선 수를 결정하는 것) 탓에 이날 타석에 설 기회가 없었다. 볼티모어는 홈런포 두 방으로 3-1 로 승리해 개막 후 2연승에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0-1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애덤 존스의 좌월 투런포
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크리스 데이비스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도 얻었다. 볼티모어 선발 딜런 번디는 7이닝 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챙 겼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잭 브리턴은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스티브 피어스 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다. 브리턴은 50차례 연속 세이브를 올 리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추신수, 2볼넷 2득점… 성실한 테이블 세터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3 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5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 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년 메 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 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 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이어온 안타 행진을 멈 췄지만, 볼넷을 얻어 연속 경기 출루에 는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에서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대니 살라 자르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가 우중월 투
런 아치를 그려 추신수는 올 시즌 첫 득 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2루에서는 유 격수 땅볼에 그쳤다. 2-3으로 역전당한 5회말, 추신수 타석에서 묘한 장면이 나왔다. 2사 1,2루에서 추신수는 유격수 땅 볼을 쳤다. 이닝이 그대로 끝날 법한 상 황이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유격수 프란시 스코 린도어가 2루를 밟아 선행 주자를 잡으려다 2루를 향하던 조이 갈로보다 한발 늦었다. 급하게 1루로 송구한 공 은 1루수 미트를 맞고 더그아웃으로 들 어갔다.
실책에 이어 공이 더그아웃으로 들 어가 안전 진루권을 확보한 텍사스는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2루 에 도달했다. 기록상 유격수 린도어의 야수 선택 에 이은 송구 실책이다. 추신수는 마자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 득점했다. 추신수는 7회에도 볼넷을 얻어 두 번째 출루에 성공한 뒤 대주자로 교체 됐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타율은 0.250에서 0.200으로 떨어졌지만, 추신 수는 테이블 세터 역할을 충실하게 했 다.
7일 오후 4시 10분(미동부시간) 미 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2017년 미 국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선발 등판하 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의 1차 목표는‘퀄리티스타트’ 에 맞춰 질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시즌 첫 승리보다도 우선하 는 과제다. 퀄리티스타트는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던지면서 3자책점 이내로 막는 것 을 가리키는 지표다. 평균자책점으로 환산하면 4.50이라 좋은 투수를 뜻하는 절대 지표가 될 순 없지만, 투수의 꾸준함을 상징하는 퀄 리티스타트의 횟수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한해 30차례 이상 등판하는 선발 투 수가 기복 없이 최소한 제 몫을 해내고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는 방증 자료가 퀄리티스타트 횟수이기 때문이다. 2015년 어깨, 지난해 팔꿈치를 수술 하고 빅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첫 등 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펼쳐 긴 이닝 을 던질 수 있도록 내구성을 키웠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4차례 등판한 류현진은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각각 5이닝, 77개로 늘렸다. 선발 투수의 한 계 투구 수로 여겨지는 100개를 던질 만큼 페이스를 올렸다. 다저스의 3선발 투수로 맹활약한 2013~2014년 류현진은 총 56경기에 등판해 4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30경기에 나선 첫해 22번, 26경기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해 19번 각각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해마다 14승씩 거둬 2년간 통산 28승 15패를 올렸다. 어깨 수술 후 재활을 거친 류현진은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 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 렀으나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 타 8개를 맞고 6점을 줘 패전투수가 됐 다. 눈에 띄게 떨어진 구속이 난타당한 원인이었다. 류현진은 2014년 10월 7 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 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류현진
에서 마지막 퀄리티스타트를 수확했 다. 그는 당시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안타 5개만 맞고 1점을 줬다. 류현진의 호투에도 다저스는 불펜 붕 괴로 1-3으로 졌다. 정규리그 마지막 퀄리티스타트는 2014년 9월 7일 홈구장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 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6⅔이닝 동 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2실점으로 호 투해 팀의 5-2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류현진은 정규리그 날짜로는 945일
만에, 포스트시즌 날짜로는 915일 만 에 퀄리티스타트 재연에 나서는 셈이 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따라 류현진은 쿠어 스필드 다음에는 14일 일리노이 주 시 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주변의 우려를 떨치고 선 발로 장수하려면 강팀과의 두 경기 등 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챙기는 게 중 요하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금민 해트트릭’윤덕여호, 인도에 10-0 대승 이금민 혼자 3골 사냥… 지소연 2골-유영아ᆞ이민아도 득점 북한, 인도전 8-0 완승… 홍콩에는 5-0 승리 한 국 여자축구 가 북한 평양에서 벌어지는 2018 아 시안컵 예 선에서 개 막전을 10-0 대승으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 표팀은 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 시안컵 예선 B조 1차전에서 이금민(서 울시청)의 해트트릭과 지소연(잉글랜 드 첼시 레이디스) 2골 등 태극낭자들 이 골 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인도를 10-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북 한이 1차전에서 인도를 8-0으로 꺾은 것보다 두 골 더 넣어 7일 북한과의 2 차전에서 비기더라도 다득점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갈 수 있게 됐다. 북한은 이날 열린 홍콩과의 2차전 에서는 5-0으로 이겼다. 윤덕여호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 임 조별리그 2차전 때 10-0 대승의 제 물로 삼았던‘최약체’인도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당시 4골을 넣었던‘인도 킬러’유 영아(구미스포츠토토)와 간판 공격수 지소연이 공격의 쌍두마차로 나섰다. 강유미(화천KSPO)와 이금민이 좌 우 날개를 맡고, 이민아(인천 현대제철) 는 중원을 받쳤다. 인도에 8골 차로 승리했던 북한보 다 더 많은 득점이 필요했던 태극낭자 들이 초반부터 인도를 강하게 몰아세
평양서 애국가 부르니 뭉클…한국이 북한에서 열린 사상 첫 여성 A매치에서 인도를 100으로 대파했다.
웠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강유미가 인도 의 밀집 수비를 뚫고 첫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19분 이민 아의 추가 골로 2-0을 만들었다 26분 세 번째 골을 사냥한 이금민은 36분에도 한 골을 보탰고, 전반 추가 시간에는 수비수 이은미(수원시설공 단)마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전반에만 5-0으로 앞선 태극낭자 들의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멈추지 않 았다. ‘인도 킬러’유영아가 후반 20분 인 도의 골문을 갈랐고, 2분 후에는 이금 민이 자신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해 트트릭을 완성했다. 지소연의 발끝도 매서웠다. 소속팀을 설득해‘평양 원정’ 에참
가한 지소연은 후반 23분 날카로운 슈 팅으로 인도의 골문을 꿰뚫더니 후반 추가 시간에도 한 골을 더 보태 10-0 대승을 이끌었다. 개막전에서 대승을 낚은 한국은 7 일에는 북한과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 을 벌인다. 이번 아시안컵 예선 B조 1위만 2019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 안컵 본선에 나가기 때문에 남북대결 에 한국 여자축구의 명운이 걸려 있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이날 김일성경기장에는 참가 국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연주하도 록 한 아시아축구연맹(AFC) 룰에 따라 이 경기장 건립 사상 처음으로 태극기 가 펄럭였고, 선수들은 경기 전 애국가 를 합창했다.
‘남북대결’ 앞둔 윤덕여호, 월드컵 본선행 희망 있다 “인도와 개막전은 한국과 북한의 B 조 1위 싸움에 가늠자가 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평양 원 정’ 으로 치러지는 2018 아시안컵 예선 을 앞두고 남북이 1차전에서 맞붙는 인 도와의 경기가 아시안컵 본선행을 점 쳐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 으로 전망했다. 인도를 상대로 한국과
북한 중 어느 팀이 많은 골을 넣느냐에 따라 양 팀이 동률이 될 경우 다득점 경 쟁에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B조 최약체 인도와 먼저 상대한 건 개최국 북한이었다. 북한은 지난 3일 김일성경 기장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 에 인도를 몰아붙인 끝에 8-0 대승을 거뒀다. 미드필더 위정심과 김평화가
나란히 두 골씩을 넣었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이 남북대 결 때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은 허 은별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북한은 이어 한국-인도 경기에 앞 서 열린 2차전에서는 홍콩에 5-0으로 승리했다. 2경기에서 무려 13골을 뽑 은 매서운 득점력이다.
THURSDAY, APRIL 6, 2017
손흥민, 아시아선수 EPL 시즌 최다 9골 스완지시티전,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역전골로 3-1 승리 견인 리그 9호골로 기성용 8호골 경신… 기성용은 후반 27분 교체 출전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 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5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 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31라운드 스완지시티 원정 경기에서 2-1로 앞서나가는 역 전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 시간 빈센트 얀선의 뒤꿈치 패스를 이 어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했고, 골 키퍼에게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 로 들어갔다. 이로써 리그 9호(시즌 16호) 골을 기 록한 손흥민은 기성용이 2014-2015 시즌 세웠던 기존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을 비롯해 에릭 라멜라, 해리 윙크스, 대니 로즈, 빅터 완야마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 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직전 번리와의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넣으며, 기성용과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타이를 기록한 손흥민이 4-2-3-1포메이션 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공격을 끊어 역습에 나섰고, 손흥민이 카일워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수에 게 막혔다. 3분 뒤 토트넘은 또다시 상대 패스 차단 후 역습에 나섰고, 손흥민이 드리 블 돌파 후 무사 시소코에게 연결했지 만 시소코가 문전으로 올려준 공이 수 비수에게 막히고 말았다. 토트넘은 오히려 전반 11분 스완지 시티에 선제골을 내줬다. 골키퍼가 한 번에 연결한 공을 조던 아이유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연결했고, 웨인 라우틀리지가 가볍게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든 것이다. 토트넘은 이후 스완지시티를 상대 로 공세를 펼쳤지만 정확도가 떨어졌 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벤 데이비스가 올려준 공을 문전에서 달려들며 왼발로 갖다 댔지만 높이 떴 고, 후반 3분 데이비스가 문전에서 헤 딩으로 연결해준 공을 왼발 슈팅했지 만 수비수에게 맞고 나가기도 했다. 손흥민의 두경기 연속골과 신기록 도전은 다음 경기로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16분 시소코 를 빼고 빈센트 얀선을 투입하며 분위 기 반전을 꾀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 릭센의 슈팅이 다른 선수에게 맞고 굴 절됐지만, 문전에 있던 델리 알리가 이 공에 왼발로 갖다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손흥민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
스완지시티 기성용(왼쪽)과 토트넘 손흥민이 5일 양 팀의 맞대결 경기를 마친 뒤 만나 사 진 촬영을 하고 있다. (기성용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
뜨리며 팀의 구세주가 됐다. 손흥민은 역전골 직후 키어런 트리 피어와 교체돼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에릭센이 한 골을 더 넣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무릎 부상으로 한 달 반 동안 결장 했고 직전 미들즈브러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기성용은 이날 후반 27분 노튼 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 패 배를 막지 못했다.
케인 공백 속 빛난 손흥민 활약…‘기회 주면 넣는다’ 손흥민(토트넘)이 팀 주포 해리 케 인이 빠진 상황에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 다. 손흥민은 5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 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 어리그 31라운드 스완지시티 원정 경 기에서 2-1로 앞서나가는 역전골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팀의 리그 5연승 을 이끌며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 다골 기록을 수립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인 지난해 9 월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기간 EPL ‘이달의 선수’에 뽑힐 정도로 맹활약 했다.
그러나 10월 A매치 기간 이후 부진 과 케인의 복귀, 그리고 토트넘의 스리 백(3-back) 수비전술 구사 등으로 시 즌 중반부터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정규리그에서는 조커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등 리그 외의 경기에 서는 로테이션용 선발로 자리가 굳어 지는 듯했다. 2월 풀럼(2부리그)과의 FA컵 16강전 선발 출전 이후 손흥민이 또다시 선발로 나선 것도 리그경기가 아닌 지난달 밀월(3부리그)과의 FA컵 8강전이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 무 대 진출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 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주전 골잡이 케인이 슈팅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당분간 뛸 수 없게 되면서 손흥민에게 다시 기회
가 왔다. 에릭 라멜라가 엉덩이 부상으로 시 즌을 마무리했고 빈센트 얀선이 잉글 랜드 무대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케인 다음의 공격 옵션 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 직전인 지난 달 20일 사우샘프턴전에 선발 출전하 며 기대를 모았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74분간 뛴 뒤 교체돼 나왔다. 그러나 각오를 다진 손흥민은 다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A매치 기간 직후인 1일 번리전에서 후반 2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 흥민은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반 등했다. 손흥민은 이어 이날 스완지시 티전에서 선발 출전, 후반 추가시간 경 기를 뒤집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령 우승 노리는 미컬슨“나이는 생각 안 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 인기 스타로 꼽히는 필 미컬슨(미국)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에서 우승한다면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현재 마스터스의 역대 최고령 기록 보유자는 잭 니클라우스(미국)다. 마스터스 최다승 기록 보유자이기 도 한 니클라우스는 만 46세2개월 때 였던 1986년 마스터스대회에서 6번째 그린재킷을 입는 데 성공했다. 오는 6월 만 47세가 되는 미컬슨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다면 니클라우스 의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미컬슨도 마스터스와의 인연이 적 지 않다. 올해로 25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하
는 미컬슨은 그린재킷을 3번 입은 경험 이 있다. 니클라우스(6회)와 아놀드 파머(4 회), 타이거 우즈(4회)에 이어 마스터스 다승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미컬슨이 마지막으로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0년이다. 2015년 엔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미컬슨은 지난해 두 차례나 탈장 수 술을 받은 뒤 3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올해 초 필드로 돌아왔다. 복귀 후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성 적을 거뒀다. 특히 미컬슨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 만 참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7위를 기록했고,
WGC 델 매치플레이에서 8강에 오르 는 등 큰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미컬슨은 지난주에도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 셔널 골프클럽의 잔디와 비슷하다고 알려진 텍사스 휴스턴 골프장의 셸 휴 스턴오픈에 출전하는 등 만반의 준비 를 마쳤다. 미컬슨도 그린재킷을 향한 도전에 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자신 하고 있다. 미컬슨은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 뷰에서“나이에 대해서는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수십 년 전에 비해 최 근에 나이는 (골프에) 큰 요소가 되지 못한다” 고 말했다.
2017년 4월 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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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6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