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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7, 2021

<제485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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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수) 최고 68도 최저 4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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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7일 수요일

4월 8일(목) 최고 66도 최저 4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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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금) 최고 59도 최저 4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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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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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4월 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한복의 날 선포합니다” …뉴저지주(州) 테너플라이가 매년 10월 21일을‘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 로 공식 선포했다. 선언문 들고 있는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과 아시안 어메리칸유스카운슬 학생들.

“한복은 한국의 전통문화” 한복에 갓 쓴 테너플라이 시장,‘한복의 날’선언 고교생 모임 AAYC 한국문화 지키려는 노력 결실 “한복의 날 선포합니다” ‘뉴저지주(州) 테너플라이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 (Korean Hanbok Day)로 공식 선포했다. 외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한복의 날을 제정한 마크 진너 테너플라

이 시장은 6일 테너플라이 시청 강당에서 열린 한복의 날 선포식 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선언문 을 읽어내려갔다. 진너 시장은“한복의 기원은 기원전 2천333년 단군이 건국한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

다” 며 한복이 수천 년이 넘는 한 국의 역사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 다고 평가했다. 진너 시장은“모든 테너플라 이 시민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 움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 며한

국과 마찬가지로 10월 21일을 한 복의 날로 기념하겠다고 선언했 다. 그는 테너플라이시가 한복의 날을 선포하는 이유에 대해선“한 인사회의 힘과 대한민국과의 특 별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서” 라

31,498,125 1,954,849 930,026 고 설명했다. 진너 시장에게 한복의 날을 제 정해 달라는 편지를 보낸 뉴조지 청소년 단체인‘아시안어메리칸 유스카운슬(AAYC) 브라이언 전 (18)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전통 문화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너플라이를 시작 으로 다른 미국 지자체를 대상으 로도 한복의 날 제정을 추진하겠 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브라이넌 전 대표는 중국의 유튜 버들이 김치와 한복이 중국의 문 화라는 억지 주장을 펴는 데 충격 을 받고 AAYC 차원에서 역사 지 키기 운동을 펼치자고 뜻을 모았

“바이든은 日총리에 위안부 사과 권유하라” 하버드 등 15개 美법대생들, 백악관에 편지 미일정상회담 앞서 위안부 문제에 바이든 행정부 관여 촉구 하버드대 등 15개 미국 로스쿨 에 재학 중인 아시아계 학생들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방미 에 앞서 백악관에 위안부 문제 관 여를 촉구했다. 한국계뿐 아니라 아시아계 미 국인 학생들이 반(反) 인권·여성 범죄인 위안부 문제 해결을 백악 관에 공개 요구함에 따라 인권을 우선 가치로 두는 조 바이든 행정 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하버드대 아시아 태평양 법대 학생회(APALSA)는 6일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해 달라는 요 청이 담긴 서한을 백악관에 발송 했다고 밝혔다. 컬럼비아와 스탠퍼드, 예일 등 14개 대학의 아시아 태평양 법대 학생회가 함께한 이 서한에서 학 생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스가 총리에게 위안부 피해자들을 향 해 완전하고 분명하게 사과하도 록 권유해달라” 고 요청했다. 이들은 미일정상회담에서 위 안부 문제가 안건이 돼야 할 이유

로“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정 의가 실종된 문제 봉합 시도는 아 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 맹인 한국과 일본 사이의 불신만 깊게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 러면서“위안부 문제가 피해자 중 심적으로 완전히 해결돼야 한미 일 3개국의 관계가 발전할 수 있 다” 고 지적했다. 미국이 아시아 정책이 성공하 기 위해선 한일의 관계 복원이 시 급하고, 이를 위해선 위안부 문제 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

하버드대 아시아태평양 법대 학생회 주 최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 니 [사진 출처=줌 캡처]

위안부 문제를 미일 정상회담 안건으로 삼아달라는 요청한 15개 로스쿨 명단

제로 미국 국무부도 최근 한국과 일본에 역사문제 갈등에 대한 해 결책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권 장하면서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 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서한에서 위안부 문 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도 제

시했다. 일본 내각이나 의회의 결 의를 통한 분명한 사과 입장 표명 이외에도 일본 총리가 국제 언론 을 상대로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 해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처럼 민간 재단을 내세 우는 형식이 아니라 일본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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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뉴욕알보 4월 2일자 A1면-< 中,‘김치’이어‘한복(韓服)’도 ‘중국 것’황당한 주장에 맞서, 한 인고교생들 한복의날(Korean Hanbok Day) 제정 추진> 제하 기 사 참조] 애국가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 사에선 한인 학생들이 한복차림 으로 장구춤 등 전통 무용을 선보 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찰스 윤 뉴욕한인 회장과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도 축사를 했다. 이날 고든 존슨 뉴저지 주하원 의원 등 지역정치인과 테너플라 이 시민, AAYC 회원 등 100여 명 이 행사에 참석했다. 직접 피해자들에게 배상하고, 전 쟁 중에 벌어진 여성의 희생에 대 한 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 다. 이와 함께 이들은 일본 정부 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을 멈 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최근 마크 램지어 하 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통 해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 하려는 주장들이 일본뿐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에도 존재한다 는 사실을 목도했다” 며 일본 정부 의 자금 지원 속에 진행 중인 역 사 왜곡과 외국의 소녀상 철거 요 구 운동이 중단돼야 한다고 요구 했다. 학생들은 일본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이용수 할머니의 요구대로 위안부 문제 가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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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7, 2021

<美 정규 고교 대학조기 이수과정>

AP 과목에‘한국어’다시 포함시켜야 뱅크오브호프 LAPG 매치플레이“직접 보세요” 美전국 한국학교·한국어교육단체 등 캠페인 전개

미국내 한국어 교육 관련 단체 들이 미국 정규 고등학교에서 가 르치는 대학 조기 이수 과정(AP) 에 한국어 과목을 개설하라고 요 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어진흥재단을 비롯해 재 미한국학교연합회(NAKS), 미주 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 한국어 교사협의회(KLTA-USA), 미주 한국학교총연합회(KOSSA), 한 미교육재단, LA한인회, LA한국 교육원, 북미한국어교육학회 (AATK) 등이다. 이들 단체는 5 일 한국어 과목 개설 지지 캠페인 을 시작했고, 7일 현재 1만1천여 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인뿐 만 아니라 다른 민족들도 캠페인 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AP 한국어 과목 개설을 원하 는 희망자가 많다는 것은 고급 한

AP 한국어 개설 요구 서명 사이트 [사진 출처=사이트 캡처]

국어 과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들 단체는 캠페인 결과를 대 학입학시험위원회(칼리지보드) 에 알릴 계획이다. 한인 커뮤니티 와 학생들이 느끼고 있는 AP 한 국어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제대 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단체들은 또 한인 출신 연방의 원과 주 의원 등 주류 정치인들에

게 AP 한국어 과목 개설에 도움 을 요청하는 서한도 발송할 예정 이다. 한국어진흥재단은 새로운 한 국어 교과서 개정판‘에픽 코리 안’(Epic Korean)을 공개하는 온라인 북 콘서트를 10일 개최할 예정이다. 사이트(supportap korean.org)에서 AP 한국어 지 지 서명을 할 수 있다.

하퍼스 회사 이웅 대표(오른쪽 다섯 번째)와 찰스 윤 회장(오른쪽 여섯 번째)이 기부한 손세정제 앞에서 나눔을 함께 한 단체장들과 자 리를 함께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하퍼스 사, 한인사회에 손세정제 1,800개 기증 뉴욕한인간호사협회(회장 유 옥주)가 하퍼스 회사(Harpers Co. 대표 이웅)로부터 기부 받은 손소독제 중 60박스(1,800개)를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에 기 증했다. 뉴욕한인회는 이 손세정제를 6일 하퍼스 회사가 소재한 퀸즈 칼리지포인트에서 한인사회 어르

신 단체와 봉사단체 등에 전달했 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코 로나 19라는 악재와 아시안 증오 범죄가 끊이지 않는 어려운 시기 따뜻한 이웃사랑이 전달돼 감사 하다” 며, 커뮤니티 나눔을 실천해 주신 하퍼스 회사와 뉴욕한인간 호사협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배분에는 대뉴욕지구한 인상록회, 뉴욕한인노인상조회,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 지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민권센터, 뉴욕가정상담소, 뉴욕 나눔의 집, 주님의 식탁선교회 등 에서 함께 했다.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

KCS, 무료 온라인 영어·시민권 인터뷰 준비 수강생 수시 모집 KCS 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린다 이)는 2021년 봄학기 무료 온 라인 영어 프로그램과 시민권 인 터뷰 준비반 수강생을 수시로 모 집하고 있다. 영어 교실은 초급반 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수업은 주중 오전, 오후 또는 저녁 시간과 토요일 오전 등 다양

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영어교육 또는 시민권 인터뷰 준비반 대상은 뉴욕시 5개 보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성인이다. 모든 수업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진행되므로 영상 통화가 가능한 컴퓨터나 스마트 폰이 있어야 한다.

등록은 수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전화(718-939-6137)로 문의하면 된다.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주 소: 203-05 32nd Avenue, Bayside, NY 11361 △전화: 718-939-6137

BOH, 초청 입장권·숙박권 제공 온라인 추첨 이벤트

5월 26일~30일 라스베가스 섀 도우크릭에서 열리는‘뱅크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의 타이 틀스폰서를 맡고 있는 뱅크오브 호프가 4월 5일(월)~ 4월 18일 (일) 과 4월 19일(월)~5월 2일(일) 두 차례에 걸쳐,‘뱅크오브호프 LPGA 매치플레이’ 에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추첨 이벤트를 실시 한다. 미국 내 한국계 기업으로는 유 일한 LPGA 대회 타이틀 스폰서 인 뱅크오브호프는, 골프팬들에 게 꿈의 골프코스인 섀도우크릭 을 방문해, 선수들의 명승부를 눈 앞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 다. 두 차례에 걸쳐 총 38명의 당 첨자를 뽑는 이번 경품 행사에서, 1등(2명)에게는 프리미엄 전망의 귀빈전용 관람석인 스카이박스 티켓 2매와 Park MGM 1박 무료 숙박권이 주어지며, 2등(3명)에게 는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들의 경 기를 매 홀을 직접 따라 가며 관 람할 수 있는 인사이드로프 (Inside-the-Rope) 티켓 2매와 Park MGM 1박 무료 숙박권이 주어진다. 3등(33명)에게는 특별 초청 입장권 2매가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입장권을 별도로 판매하지 않으며, 초청 입장권 소 지자만 관람이 가능하다.

5월 26일~30일 라스베가스 섀도우크릭에서 열리는‘뱅크오브호프 LPGA 매치플레이’ 의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는 뱅크오브호프가 4월 5일(월)~ 4월 18일(일) 과 4월 19일 (월)~5월 2일(일) 두 차례에 걸쳐,‘뱅크오브호프 LPGA 매치플레이’ 에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응모는 뱅크오브호프 웹사이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은 트 메인페이지 https://www.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은행으로 bankofhope.com 에서‘LPGA 서 미 주류 사회에 한인 경제의 매치플레이 경품 행사’ 를 클릭하 위상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거나 https://www.bankof 자부심을 가지고 LPGA 타이틀 h o p e . c o m / k o / l p g a - 스폰서를 맡아 오고 있다” 며,“한 sweepstakes 로 바로 간 다음, 이 인 골프팬들께서 이번 이벤트 참 름과 연락처, 거주지만 입력해 제 여를 통해, 제한된 인원만 수용하 출하면 된다. 는‘뱅크오브호프 LPGA 매치플 당첨자는 4월 26일(1차 응모 레이’ 의 첫 대회를 직접 관람할 자) 과 5월 7일(2차 응모자)에 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되길 메일이나 전화로 개별 통보 한다. 바란다” 고 말했다.

‘미주한인문학아카데미’매주 토요일 문학공부 줌통해 시·소설·수필 작품 발표하고 합평 나눠 미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린지 오래 된 이민문학도들은 한 의 모임인‘한미문학회(KALA: 글로 글을 쓰는 일 못지않게 이 Korean American Literature 미 제2 외국어 수준을 넘은 영어 Association)’ 는 3일 시 공부 시 로 쓰는 글이나 번역에도 익숙한 간을 갖고 미국 여류시인‘에밀리 회원들이 많다. 디킨슨’ 의 시를 번역을 중심으로 두 나라 문화를 골고루 가지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의 가장 바탕이 되는 언어와 한미문학회는 매주 토요일 줌 이를 활용한 문학에 정진하고 있 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보내 서로 는 한미문학회 회원들의 수준은 합평하고 그날 그날의 주제에 따 여느 대학 비교문학 수업에도 뒤 라 시, 수필, 소설을 공부한다. 회 지지 않을 정도로 높다는 평을 듣 원의 대부분이 한 장르나 두 장르 고 있다. 에서 이미 등단한 사람들의 모임 캐나다의 김외숙 소설가는 이다. “한미문학회를 통해 평을 받아들 미국이나 캐나다에 뿌리를 내 이는 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회원들의 성숙한 자세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왕성한 창작 열을 배우게 되서 기쁘다” 고 말한 다. ‘한미문학회(KALA)’는 당 분간은 줌미팅을 통해 전적으로 문학공부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한국어 표현으로는‘미주한인 문 학 아카데미’ 로 호칭한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가입하여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연락처: kalahanmi2020@gmail.com 714-887-4213 (닥터 연)

대필라델피아한인회, 11일 아시아계 증오범죄 희생자 추모식 대필라델피아한인회는 최근 미국 곳곳에서 급격히 일어너고

있는 아시아계 이민자 증오범죄 를 규탄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 해 11일(일) 오후 2시 몽고메 리 카운티 법원 앞 몽고메리 플라자(1 Montgomery Plaza 425 Swede St. Norristown, PA 19401)에서 몽고메리 카 운티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을 지지하는 추모식을 갖는다 이 추모식은 유튜브 https://youtu.be/ TJ0unpxlFXA를 통해 실시 간 중계 된다.:

연설자는 지역 주민과 여러 지 역 사회 지도자가 포함되고, 연설 자 및 기타 이벤트 세부 정보 관 련 업데이트 정보는 https://linktr.ee/aap imontgo를 참조하면 된다. 이 행사는 몽고메리 카운티 AAPI 가 주최하고, 펜실베니아 주지사의 동아시아계 미국인 업 무국 자문위원회가 후원한다 △대필라델피아한인회 kaagp101@gmail.com 215-927-1580


종합

2021년 4월 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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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공격 용의자 잡아도 처벌 어렵다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대부분 경찰서 들락거리는 정신이상자 소행

차선 변경 둘러싼 신경전 끝에 총격

뉴욕서 체포된 7명중 최소 5명 정신문제 코로나로 정신이상 노숙자 관리 악화 뉴욕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공격이 대부분 경찰에 자주 체포되고 정신적 문제가 있는 노 숙자들의 소행이라고 뉴욕타임스 (NYT)가 6일 보도했다. 3월 마지막 2주일간 아시아계 뉴욕 시민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 된 7명 중 최소 5명은 과거 경찰에 ‘정 서 장 애 ( e m o t i o n a l disturbance)’판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장애 란 정신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것 으로 여겨지는 사람을 가리키는 경찰 용어다. 나머지 2명도 정신병 징후를 보였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지난 달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아시아 계 부부를 괴롭히다가 이를 말리 려던 중국계 버스기사에게 침을 뱉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 로 체포된 도노번 로슨(26)이 대 표적인 사례다. 흑인 청년인 로슨 은 정신병을 앓는 노숙자로 당시 경찰에 붙잡힌 게 33번째 체포였 다고 NYT가 전했다. 지난달 21일 맨해튼에서 반 (反)아시아 폭력 반대 집회에 참 가하던 중국계 여성을 때리고 피 켓을 부순 히스패닉 청년인 에릭 데올리베이라(27)도 최소 12번 체 포된 이력이 있고, 13차례 정서장 애 문제가 보고된 바 있다. 역시 맨해튼에서 아시아계 남

아시아계 여성 발로 차고 짓밟은 혐의로 체포된 브랜던 엘리엇 [사진 출처=뉴욕 경찰 트위터]

성의 뒤통수를 때린 혐의로 기소 된 루디 로드리게스(26)는 수사관 들에게“아시아계를 싫어한다. 내 가 여기서 나가면 모든 아시아계 를 죽여버리겠다” 고 말했다. 이에 법원은 흑인-히스패닉 혼혈인 로 드리게스의 정신 감정을 명령했 다. 지난달 29일 맨해튼 한복판에 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강하게 차고 발로 짓밟는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안긴 흑인 남성 브랜던 엘리엇(38)도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노숙자다. 엘리 엇이 2002년 자신의 모친을 살해 하기 몇 달 전 경찰에 그의 정신 적 문제와 관련한 신고가 들어온 적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가 석방 이후 맨해튼의 한 노숙자 쉼 터용 호텔에 거주하던 엘리엇이

적절한 사후 관리와 치료를 받았 는지는 불분명하다. 더못 셰이 뉴욕경찰(NYPD) 국장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이 러한 비극적인 (아시아계 증오범 죄) 사건 전에 항상 체포된 경력 이 있었다. 우리는 이런 정신병 문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신건강 문제가 있고 이미 여러 번 체포된 노숙자들이 주로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저지 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시의 대응이 더욱 복잡해졌다고 신문 은 지적했다. 정신적 문제가 있는 전과자들이 사후 치료와 주거, 직 업에 대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다 시 거리로 돌아오면서 아시아계 등을 상대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 다는 것이다. 뉴욕시는 일단 아시아계 거주 자가 많은 지역에 사복 경찰을 많 이 투입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 으나, 장기적으로는 전과자들의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 적이 나온다. 케빈 나달 존제이칼리지 교수 는“사법체계의 실패로 수갑을 차 고 병원에 보내진 사람이 몇 시간 만에 다시 거리로 돌아오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뉴욕시 가 쉼터에 있던 수천명의 노숙자 를 빈 호텔 방에 분산 수용하면서 정신적 문제를 가진 노숙자에 대 한 관리가 더 느슨해졌다고 NYT 가 지적했다.

한 살 아기 위중 시카고 도심 간선도로에서 운 전자 간 신경전이 총격으로 번져 생후 1년 된 아기가 머리에 총을 맞는 일이 일어났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사건은 6 일 오전 11시께 시카고 도심 동편 미시간호변의‘레이크쇼어 드라 이브’(Lake Shore Drive)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는“북쪽 방면으로 달 리던 두 대의 차량이 앞서거니 뒤 서거니 하다가 잇단 총성이 들렸 다” 면서 결국 피격 차량이 도로변 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고 전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이 총 상 입은 아기를 안고 차에서 내렸 고, 옆 차선을 지나던 다른 승용 차의 운전자가 이들과 피격 차량 운전자를 자신의 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경찰은 설 명했다. 경찰은 총격 피해자 신원 을 생후 1년 된 남자 아기라고 밝 혔다. 아기는 머리 관자놀이 부근에 총을 맞아 위중한 상태며, 노스웨

시카고 도심 레이크쇼어 드라이브에서 총격을 받고 멈춰 선 승용차. 운전 중 신경전이 총격으로 번져…1세 아기 중태.

스턴대학 부설 루리 어린이 병원 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관할지구 경찰서장은“운전자 간 신경전이 총격의 원인이 됐다” 면서“한 편이 차선 변경을 시도 하는데 다른 한 편이 끼워주지 않 아 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어“총격범과 피해 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 라고 부연 했다. 총격은 두 차량이 진출입로 2 개를 지나는 동안 계속 이어졌다.

경찰은 해당 구간에서 여러 개의 탄피를 수거했다고 발표했다. 피격 차량 내부에서도 권총이 발견됐으나 이날 사고 와중에 사 용이 됐는지, 합법적 총기인지 등 은 아직 불분명하다. 피격 차량에 타고 있던 아기와 두 남녀의 관계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총격을 가한 차량 운전자는 현 장에서 도주했으며, 경찰은 목격 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를 벌 이고 있다.

미국 청년이 한인 편의점을 쇠막대기로 공격하는 장면 [사진 출처=유튜브 캡처]

한인 편의점서 흑인청년이 쇠막대기 난동 “중국 돌아가라”… 대낮에 다짜고짜 때려 부숴

아시아계 노부부 금품 뺏는 청년들 [사진 출처=현지 언론인 디온 큰 칼 들고 맨발로 뛰어나온 아시아계 아들 [사진 출처=현지 언론 인 디온 림 트위터 영상 갈무리] 림 트위터 영상 갈무리]

아시아계 노부모 강도에 피습 성난 아들 긴 칼 들고 쫓아내 트위터 영상 공개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노부 부를 상대로 금품을 뺏던 강도들 이 칼을 든 부부의 아들에게 쫓겨 달아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 (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5일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아시아계의 70 대 노부부가 식료품점에 다녀오 던 중 집 앞 현관에서 강도들을 만났다. 언론에 공개된 영상을 보 면 4명의 강도는 현관 계단 입구

에서 노부부를 에워싸고 이들의 주머니를 뒤졌다. 할머니는 손을 뻗어보며 저항했지만, 강도들은 힘으로 제압하고 물건을 빼앗았 다. 이때 집 안 에서 노모의 비명을 들은 아들이 마체테 (날이 넓고 긴 칼)를 들고 맨 발로 뛰어나오 자 강도들은 줄행랑을 쳤 다.강도 들 은 집 근처에 세

워놓은 차량으로 뛰어가 황급히 차를 탄 뒤 달아났다. 강도를 당 한 할아버지는 현지 지역방송에 아내가 금줄을, 자신은 휴대전화 와 열쇠를 빼앗겼다고 말했다. 건 장한 체격의 아들은“엄마의 비명 을 듣고 뛰어나왔다” 면서“내가 나오지 않았다면 부모의 상황은 더 나빠졌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인 운영 편의점을 쇠막대기로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하비어 라쉬 우디-실라스 [사진 출처=메클렌버그 카운티 공공기록 웹사이트 캡처]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휘둘러 냉장고와 냉동고, 테이블 난동범의 신원은 하비어 라쉬 증오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 등 각종 기물을 닥치는 대로 때려 우디-실라스(24)로 확인됐다. 샬 데 한인 편의점에서‘쇠막대기 난 부쉈다. 난동 장면은 물론 놀란 럿 메클렌버그 경찰은 우디-실라 동’ 이 벌어져 충격을 더하고 있 손님들이 서둘러 가게를 빠져나 스를 위험한 무기를 이용한 강도, 다. 가는 모습도 편의점 CCTV에 담 협박,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3일 성열문 캐롤라이나한인회 겼다. 그는 금속 막대기를 휘두르 체포했으며, 증오범죄 조항을 적 연합회 이사장과 지역 언론매체 면서 성 이사장 부부를 향해 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들에 따르면 3월 30일 오후 3시께 “XX 중국인들아, 너희 나라로 돌 성 이사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성 이사장이 운영하는 노스캐롤 아가라” 고 욕설을 퍼부었다. 자신 “강도가 아닌 100% 증오범죄” 라 라이나주 샬럿의 편의점에 한 흑 이 부순 냉장고에서 에너지 드링 면서“이런 문제를 공론화해서 아 인 청년이 도로 표지판 기둥으로 크를 꺼내 마시던 그는 출동한 경 시아인들이 함께 대처해야 한다” 보이는 금속 막대기를 갖고 들어 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편의 고 목소리를 높였다. 와 다짜고짜 난동을 부리기 시작 점은 대중교통 환승센터에 위치 이러한 인종 증오는 지난해 코 했다. 과자 선반을 바닥에 넘어뜨 해 경찰과 경비요원들이 근처에 로나19 사태 이후 더 노골화한 것 린 이 청년은 금속 막대기를 마구 상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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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7, 2021

바이든“5월까지 전국민 최소한 1차 접종… 전시체제는 유지해야” 4월 19일까지 모든 성인에 접종자격 부여… 1억5천만회 접종 돌파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 다음 달 말까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의 최소한 1차 접종을 마칠 것이라면서 속도감 있는 백 신 접종 의지를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연 설에서 오는 19일부터 미국의 모 든 성인이 백신 접종 자격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5월 1일 목 표에서 달성 시기를 2주가량 앞당 긴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더는 혼란스러운 규칙이나 제한은 없

다” 며 19일까지는 백신을 맞기 위 해 줄을 설 자격이 주어질 것이라 고 한 뒤 5월 말까지 대부분 성인 이 최소 1차 접종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AP는 접종 자격 의 의미에 대해 이때까지 실제 주 사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접종을 위한 예약 날짜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취임 75일 만에 미국 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억5천만 회 접종을 완료했고, 지난 3일에는 일일 접종 건수가 400만 회를 넘어 섰다고 전했다.

1월 20일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 은 취임 100일 때까지 1억 회 접종 을 약속했지만, 접종 속도가 빨라 지면서 이 목표치를 2억 회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백악관에 따르면 성인 기준으 로 40% 이상이 최소 1회 접종을 끝냈고, 4분의 1가량은 2차 접종까 지 끝냈다. 또 65세 이상의 75%는 1회 접종, 55%는 2차 접종을 마쳤 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전염병 대유행의 위험에서 벗어나 지 않았다면서 방역지침 준수와 백신 접종 참여 등‘전시 체제’ 를

유지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우리 는 결승전에 도착하지 않았다. 바 이러스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 고 있다” 며 새로운 변이의 빠른 확 산, 확진자의 재증가 등을 언급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 인 7월 4일에는‘바이러스로부터 독립’이 있길 바란다며“그러면 여러분은 소규모의 친구, 가족과 뒷마당에 모여 독립기념일을 축하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바이 러스 기원과 확산 책임론과 관련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프로풋볼 경기장 하드록 스타디움에 마련된‘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 1일 주민들이 타고 온 차 량이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지어 서 있다.

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얘기 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나는 (이

미국인 55%“지난주 가족·친구 만났다” … 팬데믹 후 최고치 악시오스 여론조사…“봄 되자 친구 만나고 외출하는 일 급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55%의 미국인이 지난 주 가족과 친구를 만났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벌인 설 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 일 보도했다. 응답자의 45%는 지난주 외식 을 하러 나갔다고 답했고, 37%는

공원이나 해변, 실외 공간을 방문 했다고 응답했다. 사람들이 생각 하는 일상 활동의 위험도는 계속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악시 오스는 전했다. 55%의 응답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의 위 험성이 중간 정도 또는 크다고 답 했는데 이는 작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또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위험하다고 여기는 응답자의 비율은 작년 9월의 79% 에서 이번에 69%로 낮아졌다. 3분의 2가 넘는 71%가 항공기 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 여행 을 위험하다고 봤지만 이는 2월의 80%에서 떨어진 것이다. 또 37% 는 이런 활동이 큰 위험이라고 답 했지만 지난해 4월의 73%보다는

워싱턴DC의 타이덜 베이신을 따라 핀 벚나무

크게 낮아졌다. 사무실로 돌아가는 일이 중간 정도 또는 큰 위험이라고 느낀다

는 응답자는 37%였지만 이 역시 작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 다.

에 대해) 시 주석과 대화한 적이 없다” 고 답했다. 악시오스는“봄이 되자 점점 더 적은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중대한 위협으로 여기게 되면서 미국인들이 친구, 가족들과 만나 고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이 급증했 다” 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또 응답자의 거의 절 반이 백신을 맞았고, 사실상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은 주변 사람을 안다고 답해 이로 인해 팬데믹을 둘러싼 우려가 낮아졌을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 조사는 지난 2∼5일 18세 이 상 미국 성인 979명을 상대로 이뤄 졌다.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카드 안버리는 미국…“동맹과 논의 중”

장을 표명, 관련 논의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 발 나아갔다. 중국은 신장 인권침해를 부인하며“스포츠를 정치 국무부 대변인, 공동보이콧 가능성 계속 열어둬… 신장 인권침해 언급 화하는 것” 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정치컨설 유라시아그룹 보고서“외교적 보이콧 가능성 60%… 선수불참 방식 30%” 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최근 보고서 에서 미국이 캐나다, 영국, 호주 등과 미국 정부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 의의 결론을 맺 있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함께 정부대표단을 보내지 않거나 대 림픽 공동 보이콧에 나설 가능성을 재 게 되느냐는 질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 정부와의 표단의 급을 하향하는 식의‘외교적 차 열어뒀다. 문에“2022년 일 관여에 있어 경쟁과 대립, 협력의 세 보이콧’ 에 나설 가능성이 60%라고 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이고 아직 2021 가지 측면이 있다면서 지난달 미 알래 다봤다. (사진)은 6일 미국이 동맹과 베이징올 년 4월이라 시 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중의 첫 이 경우 일본과 인도, 한국 같은 미 림픽 공동 보이콧을 협의하고 있느냐 간이 남았다. 시 고위급회담에서 세 가지가 모두 제시 국의 아시아 동맹국은 보이콧에 동참 는 질문에“우리가 분명히 논의하고 간표를 제시하 됐다고 전했다. 이어“우리의 대중접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서 싶은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그것은 고 싶지 않지만 근은 두 가지가, 두 가지만이 이끌 것” 는 평가했다. 조율된 접근이 우리의 이익에 해당할 논의는 진행 이라며“우리가 동맹 및 파트너와 공 유라시아그룹은 선수들 참가를 막 뿐만 아니라 동맹 및 파트너의 이익에 중” 이라고 했다. 유하는 이익을 포함한 우리의 이익이 는 방식으로 보이콧에 나설 가능성은 해당하는 것이라고 우리가 이해하는 프라이스 대변인은 답변하면서 신 고 동맹 및 가까운 파트너와 공유하는 30%라고 진단했다. 미중 긴장이 누그 것” 이라며“이것은 지금과 향후 모두 장 지역 집단학살을 비롯해 중국에서 우리의 가치” 라고 설명했다. 러질 경우 공식적 보이콧은 하지 않고 의제에 올라있는 이슈 중 하나”라고 지독한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월 말 브 각국 정상이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불 덧붙였다. 지적했다. 대중 압박조치의 하나로 베 리핑에서 베이징올림픽 참가와 관련 참할 수도 있는데 이런 가능성은 10% 프라이스 대변인은 동맹과 언제 논 이징올림픽 공동 보이콧 카드를 쥐고 해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게 아니라는 입 라고 보고서는 관측했다.

명령을 내리면서 미국 내 반도체 자체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미 자동차 생산량 128만대 줄 수도” 생산 확대를 위한 공급망 재편 작업을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로 올해 미국 자동차 생산량이 128만대 줄어들 수 있다고 미국 자동차 제조사 단체인 자동차혁신연합(AAI)이 5일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AAI는 정부의 반도체 증산 계획에 대 한 검토의견서에서 차량용 반도체 부 족으로 인해 올해 생산 차질이 불가피

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AI는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차질 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정부의 지원 이 절실하다면서 반도체 증산을 위한 연구와 설계 지원 등을 위해 지난해 의 회가 승인한 자금 중 일부를 자동차 업 계용으로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보젤라 AAI 최고경영자(CEO)

도 자동차 부품 공급망 위협 요소를 최 소화하기 위해서‘반도체 생산 촉진 법’ (CHIPS for America Act)에 따라 집행될 연방 예산 가운데 일정 비율을 차량용 반도체 생산 설비 마련에 사용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반도체를 포함한 4대 핵심 제품의 공 급망을 100일간 조사하도록 하는 행정

본격화했다. 의회도 지난 1월 반도체 산업의 경 쟁력 제고를 위한 연방 재정지원을 규 정한‘반도체 생산 촉진 법안’ 을 통과 시켰다. AAI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포 드,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도요타 등 미국 내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사실상 모든 자동차 업계를 대변하는 단체이 다.


미국Ⅱ

2021년 4월 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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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조정절차 카드 확보 바이든 인프라 예산처리‘청신호’ 상원 사무처장 전향적 결정… 공화당 반대·세부절차 협의 등 걸림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역점 국정 의제인 초대형 인프라 투자 예산을 공화당의 협조 없이도 자 력으로 의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카드를 확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조2천500억 달러(한화 약 2천520조 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을 제시했지만 공화당 은 개별 예산 항목에 대한 이견과 함께 부채 증가 우려, 증세 반대 등을 이유로 원안대로 처리는 불 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맥도너 상원 사무처장 은 전날 상원이 인프라 예산을 처 리하기 위해 이미 시행 중인 2021 년 예산안을 개정하는 방식으로 예산조정(reconciliation) 절차를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미국의 법안은 하원과 상원의 출석 과반 찬성을 각각 얻어야 의 회 관문을 통과한다. 바이든 대통 령이 속한 민주당은 양원 모두 다 수석 지위지만, 문제는 공화당이 상원에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 (필리버스터)를 통해 법 처리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필리버스터를 종결하고 표결 로 들어가려 할 경우 상원 의원 100명 중 60명의 동의를 얻어야 하 는데, 민주당 의석은 50석이어서 10명이 모자란다. 그런데 이 필리버스터에 구애 받지 않고 60명을 확보하지 않더 라도 과반 찬성만으로 법안을 처 리할 수 있는 절차가 예산조정이 다. 미국은 지출, 수입과 관련한 법안은 매년 1건씩 예산조정 절차 를 통해 필리버스터를 우회할 길

요할 경우 이 경로를 민주당이 활 용할 수 있다는 중요한 진전” 이라 고 평가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민주당 이 인프라 예산의 경우 2021 예산 안 개정 방식으로 통과시키고, 하 반기에는 2022 회계연도 예산과 결부시켜 바이든 행정부의 역점 과제인 복지 관련 예산을 추가로 처리하는 등 올해에만 두 번의 예 산조정을 활용할 선택권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재원 조달을 위해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인상하는 계획에 반대하며 25%로 의 상향 조정을 주장하고 나선 것 이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공화당과 50 대 50 동률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까지 동원해 야 겨우 과반이 된다. 맨친 의원이 반대한다면 예산 조정을 활용해도 과반 찬성을 얻 지 못하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 과 민주당으로선 맨친 의원 설득 이 과제로 대두된 셈이다. 지난달 코로나19 예산에 이어 인프라 예산 역시 공화당을 배제 하고 처리를 강행하는 모양새가 민주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예산조정 절차를 진행하더라도 세 부 사항에 대한 추가 협의가 필요 한 상황이다. 이를 의식한 듯 슈머 원내대표 의 대변인은 예산조정을 활용할지 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 았고, 일부 변수는 여전히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을 더 물려 국내투자를 촉진하자 는 제안을 내놨다. 상원 금융위원회 소속 민주당 론 와이든(오리건)·셰로드 브라 운(오하이오)·마크 워너(버지니 자국 경기부양 위한 재정확충책… 민주당은 기업 해외소득 증세안 아) 의원은 국제조세 체계를 전면 정비하자고 이날 제안했다. 미국이 세계 각국을 상대로 최 년 40%였지만 작년 23%로 낮아졌 억 달러 규모의 예산 확보에 매우 장인 세계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 저 법인세율을 도입하도록 하는 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조세 중요한 재원이다. 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는 규범에 부 때 국제조세 체계 개편으로 거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 재단 분석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미국이 법인세율을 올 기반한 질서를 보호하고 집행하고 대 다국적 기업이 유형자산을 외 다.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확충을 이날 옐런 장관은 세금경쟁 압 리면 기업이 미국 내 투자를 꺼려 자 파트너들과 협력하길 원한다” 국으로 보내 외국에서 비과세 이 목적으로 자국 법인세 인상을 시 력을 끝내면서, 각국 정부가 필수 일자리 창출은 고사하고 외국으로 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 국제통 익을 거둘 수 있게 됐고 일자리를 도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미국을 공공재에 필요한 세수를 충분히 일자리 유출이 생길 수 있다는 반 화기금(IMF)·세계은행(WB) 회 외국으로 옮길 인센티브가 생겼다 탈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 얻고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 론도 만만치 않다. 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관련 논의 고 비판했다. 치이자 세계 경제에 주도권을 키 적 세제를 갖추도록 보장하는 것 옐런 장관의 법인세 하한선 설 를 진전시키는 방안과 신종 코로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세제 우려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발언은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근성 개혁을 단행해‘미국기업 외국자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재닛 재무부 당국자는 이날 법인세 위해 미국이 주도해 국제협력을 개선방안, 세계 경제의 강한 회복 회사의 무형자산 소득’ 에 관한 조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5일 시카고 하한선 설정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끌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을 지원하기 위한 장려책 등을 논 항(GILTI)과‘미국기업이 외국 국제문제협의회(CCGA) 연설에 세계의 다른 주요 경제국들도 도 해석된다. 의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에서 무형자산으로 번 소득’ 에관 서 각국 법인세율에 하한을 설정 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실제 그는 이날 연설에서 국제 뉴욕타임스(NYT)는 옐런 장 한 조항(FDIi)을 마련했다. 하고자 주요 20개국(G20)과 협력 로이터는 전했다. 경제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 관이 글로벌 법인세율 하한 도입 미국기업이 지식재산권 등 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0년간 이 당국자는 또 기업들이 조세 겠다고 강조했다. 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 경제협력 형자산을 세율이 낮은 국가에 소 이어진 각국의 법인세‘바닥 경 회피처 국가로 이익을 이전하는 옐런 장관은“ ‘미국 우선’ (아 개발기구(OECD) 관련 논의에도 재한 자회사로 옮겨 세금을 회피 쟁’ 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것을 막기 위해 자체 입법을 활용 메리카 퍼스트)이‘미국 홀로’ 를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각국은 그간 기업 유치를 위한 하고, 다른 나라도 같은 조처를 하 의미하지는 않는다” 라면서“오늘 OECD는 조세협약 논의 과정 다만 조항신설과 함께 높은 공 법인세 인하 경쟁을 벌였는데 경 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날 어떤 국가도 단독으로 국민에 에서 법인세율 하한선으로 12%를 제율을 적용해 GILTI와 FDIi 실 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 바이든 대통령은 현행 21%인 게 강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제 제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 효세율이 각각 10.5%와 13.1%에 면 법인세율이 30%를 넘는 국가 미국의 법인세율을 28%로 상향하 공하지 못한다” 라고 말했다. 려졌다. 그쳐 법인세율(21%)을 밑도는 점 는 2000년 55개국에서 현재 20개국 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 그는“글로벌 리더십과 개입의 옐런 장관의 글로벌 법인세 제 을 비판받았다. 미만으로 줄었다. 태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인프 부재로 우리의 제도와 경제가 취 안과 맞물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또 기업이 공장 등 유형자산까 전 세계 법인세율 평균은 1980 라 투자를 위해 제시한 2조2천500 약해졌다” 며“미국은 공정경쟁의 미국기업이 외국서 번 돈에 세금 지 외국으로 옮겨‘외국에서 무형

자산으로 벌어온 소득’ 을 원천적 으로 없애는 식으로 대응하도록 유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의원들은 GILTI와 FDIi 세율을 서로 똑같이 맞추고 법인세율과 차이도 줄이자고 제안 했다. 또 GILTI를 외국자회사가 소 재한 국가별로 계산하도록 바꿔, 세율이 높은 국가 자회사에서 발 생한 소득을 세율이 낮은 국가 자 회사로 옮겨 세금을 피하는 것을 방지하자고도 했다. 의원들은‘세원잠식남용방지 세’ (BEAT) 세율도 높이자고 촉 구했다. BEAT는 기업이 외국으 로 세원을 이전하는 것을 막고자 도입된 조세 항목이다. 의원들은“기업에 이윤을 돌려 주고 공장을 외국으로 내모는 대 신 미국 노동자에 다시 초점을 맞 추고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보 상하는 제안” 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금융위원장인 와이든 의원과 상원에서 세금 문제에 가 장 진보적이라고 꼽히는 브라운 의원, 더 중도적인 워너 의원이 함 께 제안을 내놨다는 점에 주목하 면서 제안이 민주당 내에서 광범 위한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 했다.

내년 중간선거 벼르는 트럼프, 벌써 8천500만달러‘군자금’확보

수 있다고 CNBC는 예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조지 아주 투표권 제한법 논란과 관련 해 이를 공개 비판한 기업들과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향 해“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를 방 해하는 회사들과 야구를 보이콧하 라” 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과거‘보수 텃밭’ 에서 최근 경 합주로 바뀐 조지아주는 지난해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신 승을 거둬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 권 재도전에 나설 경우 반드시 탈 환해야 할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조 바이든 대통령

을 열어뒀다. 민주당은 지난달 1조9천억 달 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기부양안을 처리할 때도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히자 예산조 정을 통해 통과시켰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의 대변인은 이번 결정에 대해“필

미,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제안…“세계경제 리더십 회복”선언 옐런“법인세‘바닥경쟁’멈춰야… 미국, 세계시장 존재감 강화”

PAC 통해 막대한 자금 모아…‘배신자’보복과 대권 재도전에 활용 전망 내년 중간선거 개입은 물론 2024년 대권 재도전까지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 진)이 8천500만달러(한화 약 953억 원)가 넘는‘군자금’ 을 모았다고 CN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복수의 소식통 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활동 위원회(PAC)‘세이브 아메리카’

가 2분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 같은 규모의 금액을 수중에 쥐고 있다고 CNBC에 밝혔다. 지난해 대선 이후 설립된‘세 이브 아메리카’ 는 작년 11월 말부 터 12월까지 3천만달러 이상을 모 금한 바 있다. 지난 1분기에 추가로 모금한 금액이 얼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

으나,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에 신고된 작년 말 현금 보유고가 3천100만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서만 5천만달러 이상을 모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보도된 8천500만달러의 정치자금은‘트럼프가 미국을 다 시 위대하게’등 트럼프 전 대통령 과 연계된 다른 PAC들의 모금액

은 포함하 지 않은 액 수다. 트럼프 전 대통령 은 이러한 자 금 을 2022년 중 간선거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 하는 데 우선 활용할 것으로 전망 된다. 지난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 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해 갈 등을 빚은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내‘배신자’ 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자신의‘미국 우선주의’정책을 옹호하는 경쟁 후보들을 지원할 것이 유력하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트 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안 에 찬성 투표를 한 공화당 소속 하 원의원들을 우선적인 복수 대상으 로 선정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을 배 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재선 운동을 위한 자금으로도 활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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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7, 2021

與‘거짓후보’ vs 野‘정권심판’ 재보궐 선거 투표 시작… 유권자 선택은 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7일 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 며 전날까지 필승 카드로‘거짓 말’공세와 정권심판론에 주력했 다. 민주당은 야당 후보들의 신상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을 겨냥해 “거짓이 큰 소리 치는 세상을 막 아달라” 며 막판 표심에 호소했다. 민주당은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사태 이후 수세에 몰렸지 만,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도덕성 시비에 관심이 쏠리며 바닥 민심 이 달라졌다고 판단한다. 특히 오 후보가 내곡동 토지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인근 생태 탕 식당 주인의 증언이 나온 것을 계기로 오 후보의 말 바꾸기와 거 짓말이 드러났다고 자체 평가한 다. 당 관계자는 이날“서울은 진 짜 박빙 승부, 부산도 바짝 추격 하고 있다” 며“바람의 방향이 바

뀌는 것을 느낀다” 고 말했다. 성난 민심이 선거판을 휩쓸고 있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성난 부 다고 판단하고, 끝까지 심판론을 동산 민심 앞에 자세를 한껏 낮추 부추겼다. 고, 집권당으로서 다시 한번 일할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기회를 달라며‘읍소’전략을 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이번에는 어갔다. 꼭 한번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기에는 지지층에서 이탈해 분위기가 굳어진 것은 사실” 이라 선거를 관전하다 마지막에 결집 며 승리를 예상했다. 하는‘샤이 진보’ 에 대한 기대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성토가 줄 깔렸다. 기를 이루는 선거인 만큼 후보 개 반면, 국민의힘은 집권 세력의 인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도 효력 독주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보고,‘무

(왼쪽부터) 박영선 - 오세훈

시’작전으로 일관했다. 국민의힘은 50%를 웃도는 높 은 투표율을 낙승의 필요조건으 로 꼽고 있다. 민주당의 탄탄한 조직력을 경 계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 자들이 적극적인 투표로 이를 상

쇄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국민의힘 지지 세가 강해진 2030 세대의‘분노 투표’ 가 여론조사 지지율 우위를 실제 득표로 이끄는 견인차 구실 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오전 11시 재보선 투표율 12.2%…2018 지선보다 3.5%p↓

신규확진 668명, 1월초 이후 89일만에 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서 울과 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 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 선거 투 표율이 오전 11시 현재 12.2%라 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투표 시작 이후 현재까지 전체 유권자 1천216만1 천624명 중 148만2천837명이 투표 했다. 여기에는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분(투표율 20.5%)은 포 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 (우편을 통한) 투표 등과 함께 오 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 시각 투표율은 가장 최근 선거인 작년 4월 21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15.3%)보다 3.1%포인트, 2018년 지방선거

지역 653명-해외 15명…400명대→600명대 급증, 전방위 확산 양상 서울 198명-경기 175명-대전 61명-인천 48명-부산 38명-울산 26명 누적 10만6천898명, 사망자 4명↑ 1천756명…어제 4만4천877건 검사

4·7 재·보궐 선거일인 7일 오전 울산시 남구 신정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 자가 투표하고 있다.

(15.7%)보다는 3.5%포인트 낮다. 2019년 4·3 재보궐 당시 투표 율(12.7%)보다는 0.5%포인트 낮 은 수준이다. 현재 서울시장 선거에는 107 만명이 참여해 투표율 12.7%를

기록 중이다. 부산시장 선거 투표자 수는 34 만명으로 투표율은 11.6%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 은 각각 8.7%, 17.2%로 집계됐다.

與“이겨도 져도 2%p 박빙” 역전 기대하며 투표율 촉각

소중한 한 표 행사하는 시민들

더불어민주당은 재·보궐선 로나 극복과 민생 안정, 경제 회 거일인 7일 투표 진행 상황에 촉 복을 위해 지자체가 할 일이 많 각을 기울이며 마지막 지지를 읍 다. 그 일을 더 잘할 후보를 국민 소했다. 이 골라달라” 며“최선의 후보가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국회 아니면 차선의 후보라도 골라달 기자회견에서“더 경청하고 겸손 라” 고 밝혔다. 한 자세로 성찰하겠다” 며“소중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한 한 표 행사로 주권자의 권리와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의무를 다해달라” 고 요청했다. “코로나19로 날로 깊어지는 사회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코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서울의

내일을 바꿔나갈 일꾼을 뽑는 중 요한 날” 이라며“여러분의 소중 한 권리를 꼭 표로 행사해달라” 고 요청했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현재 우리가 역전할 수준은 된다”며 “이겨도 져도 2%포인트 정도 차 이가 날 것” 이라고 초박빙 승부 를 예견했다. 민주당은‘샤이 진보’표심을 이날 최대한 투표장에 끌어낼 경 우‘대역전 드라마’ 가 가능하다 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 울였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YTN 라 디오에서“교각살우라는 말처럼 쇠뿔 바로잡겠다고 소를 죽일 수 는 없지 않나” 라며“잘못된 것은 고쳐야 하지만, 민주당에 화났다 고 정쟁을 하자는 국민의힘에 힘 을 몰아주면 살림은 누가 하나” 라고 지적했다. 노 최고위원은“또 10년 전 과 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위기 감이 팽배하며 지지층이 결집하 고 있다” 며“미래를 준비하고 사 회 약자를 위하는 정당이 어디인 지, 투표 전 꼭 다시 한번 살펴봐 달라” 고 호소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 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2 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특히 하루 확진자 668명은 국 내‘3차 대유행’ 이 정점을 지나 진정국면에 접어들기 직전인 올 해 1월 8일(674명) 이후 89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일각에서는‘4차 유행’이 본 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 기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각종 소모임과 직 장, 교회, 유흥시설 등 일상적 공 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속출 하고 있는 데다 봄철 이동량 증 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위 험 요인도 산적해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다. 정부는 이런 유행 확산세를 고 려해 내주부터 적용할‘사회적 거리두기’조정안을 오는 9일 발 표한다. ◆ 지역발생 653명 중 수도권 413명, 비수도권 240명…비수도 권 36.8% 달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68명 늘 어 누적 10만6천898명이라고 밝 혔다. 전날(478명)보다 190명이나 늘 어나며 곧바로 600명대로 직행했 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갈 수록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3차 대유행’ 의 잔불이 완전히 꺼지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발 감염이 잇따르면서 4 차 유행’ 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

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 별로 551명→557명→543명→543 명→473명→478명→668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2번, 500명대 가 4번, 600명대가 1번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544.7명 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3.7명 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 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653명, 해외 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60 명)보다 크게 늘어 600명대를 나 타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600명 선을 넘은 것은 1월 10일(623명) 이후 약 석 달, 정확히는 87일 만 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6명, 경기 17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413 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2% 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대전 61명, 부산 38명, 울산 26명, 경남 25명, 대구 ·강원 각 16명, 충북 15명, 충남 11명, 전북 10명, 경북 9명, 전남 7 명, 제주 3명, 광주 2명, 세종 1명 등 총 240명(36.8%)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자매교 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누적 확 진자는 10개 시도에서 최소 164명 으로 늘었다. 또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 선 전날까지 총 290명이 확진됐 고, 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한 어 린이집 및 다중이용시설 사례에 서는 누적 확진자가 최소 56명에 이른다. ◆ 위중증 환자 3명 줄어 총

109명…17개 시도 모두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8명)보다 3명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1명은 인천(4명), 서울·경기 ·충북(각 2명), 충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 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 다. 확진자들은 9개 국가에서 유 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5명이다. 나라별로는 헝가리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방글라데 시 각 2명, 인도네시아·파키스탄 ·이라크·터키·아르메니아· 미국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98명, 경기 175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21 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7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9명으로, 3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565명 늘어 누적 9만7천928명 이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9명 늘어 7천21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96 만6천167건으로, 이 가운데 778만 4천62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4천642건은 결과를 기 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4천877건으로, 직 전일(5만2천470건)보다 7천593건 적다.


한국Ⅱ

2021년 4월 7일(수요일)

재보선 끝나면 대권레이스 시동… 잠룡들 심호흡 4·7 재보궐선거가 종료되고 나면 여야의 대선 레이스에 시동 이 걸릴 전망이다. ‘대선 전초전’ 으로 불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대권을 향한 여 야의 경로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서울시 장 선거에서 박영선 후보가 승리 한다면 강고한 지지층의 힘을 재 차 확인하며 정권 재창출의 동력 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반 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이고 당내 제3후보군이 뛰어들 공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반면 패배할 경우 지도부 책임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 사에 더해 무소속인 홍준표 의원 이 복당해 이 레이스에 뛰어드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다만, 국민의힘이‘신승’ 을거 둔다면 또다시안 대표나 윤 전 총 장 측이 통합 대신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 국민의힘이 패한다면 연패의 충격으로 또 다시 난파 상태에 빠 져들면서 대선 레이스로의 전환에 발목이 잡히는 형국이 전개될 것 으로 보인다. 패배의 충격을 수습하기 위해 신속히 당 대표를 선출할 수는 있 겠지만, 안 대표나 윤 전 총장이 당밖에서 영향력을 키울 공산이 크기 때문에 원심력 제어에 비상 이 걸릴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1 은 출시 57일 만인 지난달 26일 기 준으로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 했다. 2019년 출시된 갤럭시 S10에 비해서는 열흘 정도 느리지만 작 년 S20에 비해서는 한 달가량 빠 른 기록이다. 증권가는 1분기 삼성전자의 스 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전망치보다 많은 7천500만∼7천600만대로 추 정했다. 수익성이 뛰어난 갤럭시 버즈 등 웨어러블 제품의 매출 증가도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TV를 포함한 소비자 가전 부 문도 코로나19의‘펜트업(억눌 린)’ ,‘집콕’수요 덕분에 작년 말 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초 네오(Neo) QLED 등 고 가의 신제품 출시로 기존 프리미 엄 QLED TV와 LCD TV의 프로 모션을 강화하면서 판매 증대로 이어졌다. 맞춤형 가전‘비스포크’ 가신 혼부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

기를 끌고 있고, 최근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 을 미쳤다. 증권가는 TV와 생활가전이 포 함된 소비자 가전(CE) 부문의 1분 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한 것 으로 본다. 이에 비해 반도체의 1분기 영 업이익은 3조5천억∼3조6천억원 정도로 예상돼, 지난해 1분기(4조1 천200억원)는 물론 환율(원화 강 세) 영향이 컸던 작년 4분기(3조8 천500억원)에도 못미친 것으로 전 망됐다. 차량용 중심이긴 하지만 글로 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삼성 전자에는 그다지 호재로 작용하지 못한 셈이다. 연초부터 D램 고정가격(기업 간 거래가격)이 상승했지만 대체 로 6개월 이상 장기계약을 맺는 거 래 특성상 1분기 실적에 오른 가격 이 곧바로 반영되지 않았고 극자 외선(EUV) 등 공정개선 전환도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미국 텍사스 지역 한파로 인한 오스틴 공장의 가동 중단도 뼈아 팠다. 증권업계는 오스틴 파운드 리 공장의 재가동이 한 달 이상 지 연되면서 매출 기준으로 3천억원 안팎의 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 해 영업이익 감소에도 영향을 미 쳤을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증권 황민성 애널리스트 는“D램 가격 상승에도 평택 2기 반도체 공장 가동에 따른 팹 비용 증가와 파운드리·시스템 LSI 등 비메모리 부문의 손익 악화가 반 도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2분기에는 1분기와 반대로 반도체 중심의 실 적 개선을 기대했다. D램 가격 상승이 2분기부터 본 격 반영되고 낸드플래시도 상승세 로 전환하면서 2분기에는 반도체 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스마트폰의 경우 신 제품 출시 효과가 없고 최근 반도 체 등 부품 공급 부족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모바일과 가전 등 세트 부문도 일부 공급 차질이 발생하 면서 1분기보다 수익이 감소할 것 이라는 관측이 많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애널리스 트는“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2분기부터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에도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며“올해 전사 영업이익이 4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 권다툼이 더욱 거세지면서‘샌드 위치’신세인 삼성전자의 불확실 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에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면 1억4천만원 넘는 돈이 더 필요 한 셈이다. 이 조사에서 소형 아파 트는‘전용면적 60㎡’이하를 기 준으로 삼았다. 시장에서는‘25평 형’(공급면적 기준)으로 불리며 신혼부부 등이 많이 거주한다. 소형 아파트가 비교적 많이 몰 려 있는‘노도강’ (노원·도봉·강 북구),‘금관구’ (금천·관악·구 로구) 등 지역에서도 지은 지 30년 이 넘어 낡고 비좁은 아파트 가격 이 1년 새 크게 오른 것이 확인된 다. 준공 35년 된 노원구 월계동 미 성아파트 전용면적 50.14㎡는 지 난달 17일 7억9천500만원(2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작년 상반기까지 6억원이 넘지 않 았는데, 1년 사이 1억5천만∼2억 원 수준으로 오르면서 8억원 돌파

를 목전에 두고 있다. 1997년 준공한 도봉구 창동 쌍 용아파트 전용 59.88㎡도 지난달 8 일 7억9천만원(16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면서 1년 전 6억1천만원(9 층)에 매매됐던 것에서 1억8천만 원 올랐다. 지은 지 30년 된 강북구 번동 주공1단지 49.94㎡는 지난달 17일 6억원(4층)에 최고가로 거래돼 1 년 전 4억6천만원(4층) 보다 1억4 천만원 올랐다. 구로구에서는 입주 34년째를 맞은 구로동 한신아파트 44.78㎡ 가 작년 7월 4억원(5층), 12월 5억 원(8층)을 차례로 넘긴 뒤 지난달 10일 5억3천500만원(6층)에 신고 가로 계약서를 쓰면서 1년 사이 1 억5천만원가량 올랐다. 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에는 강

남권 재건축 등 고가 아파트 매매 가격도 반영됐다. 준공 37년이 넘어 현재 수직 증 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강남구 개포동 삼익대청 51.12㎡의 경우 지난달 2일 15억1천500만원(11층) 에 거래되는 등 강남권에서는 이 제 15억원이 넘는 소형 아파트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7천 629원으로, 10억원에 근접한 것으 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집값이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에 2·4 대책 등으로 인한 공급 기 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상승세 가 한풀 꺾인 분위기이지만, 여전 히 서울 외곽의 중저가 단지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론 등이 불거지면서 상당 기간 혼 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진에도‘깜짝실적’ … 스마트폰·TV가 살렸다 갤럭시 S21 등 판매 호조… 코로나 펜트업 수요에 고가 TV·가전 선전 반도체는 공정 개선·미 공장 가동 중단 등에 기대 이하… 2분기 회복 전망 삼성전자가 시장의 우려를 깨 고 1분기에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어서는‘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 를 끊었다. 반도체 수익이 기대에 못 미쳤 지만 스마트폰(모바일)과 프리미 엄 TV·가전 등 완성품들이 시장 에서 선전한 결과로, 올해 연간 실 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원, 영 업이익 9조3천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매출 약 52조4천억원, 영업이익 6조2천 300억원) 대비 매출은 17.48%, 영 업이익은 44.19% 증가한 것이다. 매출의 경우 역대 최대치를 기 록했던 지난해 3분기(66조9천600 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영업 이익은 8조9천억원으로 예상됐던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매출 61조5 천500억원, 영업이익 9조500억원) 도 넘어섰다.

삼성전자 갤럭시 S21

삼성전자가 이날 부문별 실적 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반도체 실적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으로 보복 소비가 늘 어난 스마트폰과 TV·가전 등 세 트 부문이 만회한 것으로 보고 있 다.

특히 1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 는 모바일(IM) 부문의 예상 영업 이익이 4조3천억원 안팎으로 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3월에서 1월로 출시 시기 를 앞당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1과 보급형 갤럭시 A시리즈 판 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서울에 작은집 한채 사기도 벅차… 소형아파트값 평균 7억7천만원 KB 부동산 통계… 60㎡ 이하 아파트 평균가격 1년새 1억4천만원 뛰어 노도강·금관구 등 외곽도‘급등’… 강남권 소형은 15억원 넘는 곳도 최근 1년 사이 집값이 크게 뛰 면서 서민들이 서울에서 소형 아 파트 한 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도심

은 물론 외곽 지역의 오래된 아파 트값까지 급등하면서 고소득 맞벌 이 부부도 집값 오르는 속도를 따 라가기 버거운 수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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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 6천789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억4천193만원 올랐다. 상승률로 보면 22.7% 올랐다. 이는 직전 1년 동안(2019년 3월∼2020년 3월) 소 형 아파트값이 7천246만원(13.1%)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2배 가깝게 빠른 속도다. 최근 1년간 집값 상 승이 얼마나 가팔랐는지를 보여주 는 수치다. 1년 전 집을 사려다가 미뤘던 가족이 지금 같은 집을 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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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대권주자 중에서는 우선 이재명 지사의 독주체제가 더 공 고해질 공산이 크다. 혼란 수습 과정에서‘경선 연 기론’등을 뇌관으로 수면 아래 잠 재된 당내 갈등이 분출될 가능성 도 제기된다. 야권에서는 재보선 승패만이 아니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윤 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변수로 포 함되는 한층 복잡한 함수관계가 펼쳐진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압승 한다면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갖고 야권 재편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 다. 당 지도부가 안 대표나 윤 전 총장의 입당까지 염두에 둔‘원 샷’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구상할 수 있다. 이미 대선 도전을 선언한

4·7 재보궐선거가 종료되고 나면 여야의 대선 레이스에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간도 넓어져,‘굳히기’ 를 노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쟁 구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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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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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7, 2021

IMF,‘백신·재정효과’올 세계성장률 6%로 올려 “40년래 최고” … 1월 전망 때보다 0.5%P↑…작년 -3.3%로 조정, 내년은 4.4%로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 확대와 각국의 재 정 투입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 장률이 직전 전망치보다 높아진 6.0%에 이를 것으로 6일(현지시 간) 전망했다. 작년 성장률은 대유행 직격탄 으로 -3.3%로 추산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 했다. 이는 지난 1월의 전망치 5.5% 보다 0.5%포인트 올라간 수치로, 그에 앞선 작년 10월 5.2% 성장을 예측한 것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0.8%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내년 성장률은 직전 전망치 (4.2%)보다 0.2%포인트 오른 4.4%로 전망됐다. 거의 1년간 대유행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던 작년 성장률도 1 월에 비해 0.2%포인트 상향 조정 됐고, 올해와 내년 전망치 역시 오른 셈이다. AP통신은 IMF가 올해 세계 성장률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전 망했다며 IMF 통계를 찾을 수 있 는 1980년 이후 세계 경제의 가장 빠른 확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 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두 차 례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 표하고 1월과 7월 내놓는 수정보 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전망 치를 조정한다. 작년 성장률 수치가 기존보다

개선된 것은 대유행으로 인한 봉 쇄가 완화되고 경제가 새로운 업 무방식에 적응함에 따라 대부분 지역에서 하반기 성장률이 예상 보다 높은 것을 반영한다고 IMF 는 설명했다. 또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보다 나아질 것이란 예측 은 미국 등 경제대국의 추가 재정 지원과 백신 접종 동력에 의한 회 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 노미스트는“미국의 추가적인 재 정 지원은 전망을 더욱 개선시켰

로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작은 상처를 남길 가능성이 있 다고 IMF는 밝혔다. 다만 IMF는 신흥시장 경제와 저소득 개발도상국은 더 큰 타격 을 입었고, 앞으로도 더 큰 중기 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청년, 여성, 상대적으로 낮은 교육 성취도를 보인 근로자, 비정 규 노동자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 다는 게 IMF의 진단이다. 특히 대유행으로 인한 소득 불 평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IMF는

다. CNN은“올해 백신과 대규모 부양책으로 미국이 로널드 레이 건 정부 시절인 1984년 이래 가장 빠른 연간 성장을 보일 것으로 IMF가 예측했다” 고 전했다. 일본은 올해 3.3%, 내년 2.5% 성장이 전망돼 1월 예상 때보다 0.2%포인트, 0.1%포인트 상향됐 다. 지난해 프랑스(-8.2%), 이탈 리아(-8.9%), 스페인(-11.0%), 영 국(-9.9%) 등 유럽 주요국은 10% 안팎의 타격을 받았다.

“美 재정지원에 전망 더 개선”…CNN“美, 1984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 예측” 올해 韓 3.6%, 美 6.4%, 中 8.4%, 日 3.3% 전망…美, 1월보다 1.3%P↑ 다” 며“올해와 내년 예상되는 성 장은 1월 전망과 비교해 더 강한 회복세를 보인다” 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취임 직후 1조9천억 달러(약 2천140조 원)의 매머드급 부양법안을 내놨 고 의회는 지난달 통과시켰다. IMF는 대유행 기간에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없었다면 작년 경 제성장 감소세는 3배나 더 나빠졌 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피나스는“(미국 성장 예측 치는) 미국이 2022년 대유행이 없 을 경우 예상됐던 국내총생산 (GDP)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 이는 유일한 경제 대국이 되게 할 것” 이라며“유로 지역 등 다른 선 진국도 올해 반등하겠지만 속도 가 느릴 것” 이라고 했다. 이런 전례 없는 정책적 대응으

우려했다. IMF는“9천500만 명가량이 작 년 극빈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 정되고, 저소득층과 개도국, 특히 저소득층 학생·여성은 학습 손 실이 더 심각해졌다” 고 지적했다. 권역별로 보면 선진국은 작년 -4.7%에서 올해 5.1%, 내년 3.6% 성장이 전망됐다. 1월 전망치 4.9%, 4.3%, 3.1%보다 올랐다. 신흥국과 개도국은 작년 2.2%, 올해 6.7%로 예상됐다. 1월 전망 때는 각각 -2.4%, 6.3%였다. 내년 성장률은 1월과 같은 5.0% 로 추산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작년 3.5%에서 올해 6.4%, 내년 3.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1월 전 망치에 비해 올해는 1.3%포인트, 내년은 1.0%포인트 상향조정됐

유로(Euro) 지역의 올해 성장 률 전망치는 4.4%로 직전 예측치 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내년에는 3.8% 성장할 것으로 전 망됐다. 중국은 작년 2.3% 성장에 이어 올해 8.4%, 내년 5.6% 성장할 것 으로 예상됐다. 인도는 작년 -8.0%에서 올해 12.5%로 급등하고, 내년은 6.9% 성장이 예측됐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6%로, 1월 예측치보다 0.5%포 인트 높아졌다. 이는 IMF가 지난 달 내놓은‘2021년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내용과 같다. IMF는 내 년 한국 성장 전망을 2.8%로 내다 봤다. 한국의 작년 성장률은 1.0%로 1월 추정치보다 0.1%포인 트 나아졌다.

미국·중국 항모전단, 동·남중국해서 동시 항해작전 전문가들“미국, 동맹국에‘중국 행동 저지하겠다’신호” “중국, 핵심이익 수호위해 항모전단 투입하겠다는 야망” 미국과 중국의 항공모함 전단 이 지난 주말 동중국해와 남중국 해의 분쟁 수역에서 동시에 항해 작전을 수행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는 6일 중국의 싱크 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 획(南海戰略態勢感知計劃· SCSPI)을 인용해 미군 핵 추진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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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3,300만명, 사망 289만 명 넘어

가 이끄는 항모전단이 믈라카 해 협을 통과해 지난 4일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USS 머스틴함도 동중국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지난 3일에는 창 장(長江·양쯔강) 하구 부근까지 접근했다고 SCSPI가 밝혔다. SCSPI가 공개한 항적도에 따 르면 머스틴함은 3일 오전 0시 36 분 중국 상하이(上海) 동쪽 250㎞ 해역에서 남하를 시작해 04시 48 분 창장 하구 저우산(舟山)군도 동쪽 50㎞ 지점을 통과했다. 머스틴함은 미 해군 7함대 소 속으로 일본 요코스카(橫須賀)를 모항으로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

(중국군) 소속 항공모함 랴오닝 (遼寧)함을 주축으로 한 항모전 단도 지난 3일 미야코(宮古) 해협 을 통과해 서태양 지역으로 이동 하면서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무 력 시위’ 에 나섰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는 지난 3일 오전 8시 일본 나가사키 현단죠군도(男女群島) 서남쪽 약 470㎞ 해역에서 6척의 군함으로 편성된 중국 항모전단을 해상자 위대가 발견했다고 지난 4일 발표 한 바 있다. 일본해상자위대가 발견한 중 국 항모 전단은 랴오닝함 외에 055형 난창(南昌)함, 052D형 청두 (成都)함, 타이위안(太原)함, 054A형 호위함 황강(黃岡)함, 901

형 종합보급함 후룬후(呼倫湖)함 으로 편성됐다. 미야코 해협은 일본 오키나와 현의 미야코섬과 오키나와섬 사 이의 해협으로, 동중국해와 태평 양을 잇는 요충지다. 중국 랴오닝함 항모전단의 미 야코 해협 통과는 중국 국방부가 일본을 겨냥해 센카쿠(尖閣·중 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에 대한‘도발적 행동을 중지하

전 세계 무역은 지난해 8.5% 감소하고 올해 8.4% 성장할 것으 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6.5% 증가 할 것으로 추산됐다. IMF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 다며 향후 진로는 코로나 변이와 백신과의 관계, 정책 조치의 효과, 원자재 가격 상황 등에 달려 있다

고 말했다. 고피나스는 각국이 제한된 정 책 공간과 높은 부채 수준을 다루 며 경제를 지원하고, 국제 유동성 에 대한 적절한 접근을 지속해서 보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역 과 기술 긴장 해소 진전 역시 필 수라고 밝혔다.

라’ 고 촉구한 지 며칠 뒤에 이뤄 해 분쟁 수역에 대한 중국의 영유 진 것이다. 권 주장에 대응함과 동시에 필리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핀과 같은 동맹국에 대해“미국은 의 항모전단이 인도·태평양 지 신뢰할 만하고, 능력이 있는 동 역에서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낸 맹” 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려는 의 데 대해 이 지역에서 미·중 간의 도라고 해석했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그는 또 중국의 항모전단의 동 증거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해 항해에 대해선‘핵심적인 미국과 중국의 항모전단의 남 영토적 이익’ 이 걸린 데 수역에 중국해 및 동중국해 항해 작전은 대해선 항모전단을 이용하겠다는 남중국해 휫선(Whitsun) 암초 부 야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 근에 정박 중인 중국 선박들로 중 다. 국과 필리핀이 갈등을 빚는 상황 싱가포르 난양이공대의 콜린 에서 이뤄졌다. 코 교수는 휫선 암초 문제가 불거 최근 남중국해 필리핀의 배타 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항모 적경제수역(EEZ)에 위치한 휫선 전단 남중국해 항해에 대해 미국 암초 부근에 중국 선박 220여 척 이 역내에서 신뢰할 만한 군사력 이 대규모로 정박하며 중국과 필 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중국의 리핀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어떤 극적인 행동’ 도 저지하겠 중국은 이들 선박이 어선이라 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 고 주장하고 있으나, 필리핀은 해 적했다. 상 민병대 선박이라고 반박하고 중국 항모전단의 미야코 해협 있다. 통과에 대해선“미국이 주도하는 호주 맥쿼리대의 벤 쉬리어 교 중국 해상 이익에 대한 봉쇄에 대 수는 미국 항모 전단의 남중국해 응하기 위한 작전 능력을 키우려 항해에 대해 남중국해 및 동중국 는 것” 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여행

2021년 4월 7일(수요일)

게리 폰드

게리 폰드와 로즐린 폰드를 잇는 작은 나무다리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로즐린 폰드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18

윌리엄 컬런 브라이언트 프리저브, 로즐린 ① <William Cullen Bryant Preserve,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뉴욕>

정은실

브라이언트 라이브러리… 서로 떨어진 두 연못의 가운데 쯤에는 윌리엄 컬런 브라이언트의 이름을 딴‘브라이언트 라이브러리’ 가 있다. 이 도서관은 낫소 카운티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적인 도서관이다.

<수필가> 우리가 살고 있는 뉴욕주나 뉴 욕시의 각 장소마다 사연이 없는 곳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오늘 소 개하는 롱아일랜드 로즐린의 윌 리엄 컬런 브라이언트 프리저브 (William Cullen Bryant Preserve)도 그런 곳 중의 하나 다. 영미시를 공부하면서 알게 된 윌리엄 컬런 브라이언트는 그동 안 글을 쓴답시고 이곳 저곳 기웃 거렸던 내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 었다. 미국시인의 아버지인 브라 이언트는 1794년에 태어났으니까 그의 부모가 식민지 개척시대의

게리파크(Gerry Park) 표지판… 게리파크는 게리폰드와 로즐린폰드, 작은 두 개의 연못 이 있는 아담한 사이즈의 동네 공원이다.

후손이라고 보면 맞다. 가난한 시 골의사인 아버지와 청교도의 후 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브 라이언트는 어릴 적부터 언어나 문학에 특출한 재능을 보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의 전기에는 아 버지에게서 희랍어를 배운 지 두 달만에 희랍어 성서를 읽었다고

되어있다. 자연주의 시인이며 낭만주의 시인인 그는 잠깐 변호사 생활을 했던 때를 제외하고는 일생의 대 부분 언론인으로서의 일생을 살 았다. 현재 뉴욕포스트의 전신인 뉴욕 이브닝 포스트의 편집장이 면서 공동창업자였다. 그의 유명

한 시 ‘죽음에 대하여 (Thanatopsis)’ 를 열 일곱 살에, 토마스 제퍼슨의 사임을 요구하 는 풍자시 ‘금지령(the embargo)’ 를 열 세 살에 썼다는 사실은 그의 문학적 천재성을 여 실히 나타내준다. 노예제도 폐지, 노동자 권리옹 호, 언론의 자유 등 그가 제안, 주 창했던 안건들이 많이 시행되고 있고 특히 맨해튼 센트럴파크 구 상, 건립 시 그가 했던 말,‘우리가 지금 이곳에 공원을 짓지 않으면 100년 후에는 이만한 크기의 감옥 을 짓게 될 것이다’ 는 아직도 많 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은 워싱턴 DC 연설에서“이 우주에는 윌리 엄 컬런 브라이언트의 말을 정당 화하는 무언가가 있다” 고 운을 뗀 다음에, 그의 시,‘전장(BattleField, 1837) ‘에서“진리는 대지에 짓밟혀도 다시 솟으리라(Truth crushed to earth will rise again.)”라는 그의 시를 인용할 정도로 윌리엄 컬런 브라이언트 는 미국인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시인이요 언론인이며 선구자였 다. 또한 건축이나 조경에도 관심 이 많아서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조성에도 관여했고 그가 직접 설 계하고 지었다는 건축물들도 여 러 군데 남아 있다. 우리가 잘 알 고 있는 맨해튼 미드타운의 브라 이언트 파크도 그 중의 하나다. 뉴욕시는 그의 업적을 기려서 맨 해튼 미드타운에 그의 이름을 따 서‘브라이언트 파크’ 라 명명하 고 아직도 퀸즈의 브라이언트 하 이스쿨이나 거리 이름 등 그의 자 취가 많이 남아 있다. 이렇게 장황하게 한 시대의 인 물을 소개하는 이유는 오늘 소개 하려는 로즐린을 말하려면 윌리 엄 컬런 브라이언트를 빼고는 절 대로 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맨 해튼에서 일하던 그가 주말이면 항상 지내곤 했던 곳이 로즐린이 었고 그의 시뿐 아니라 그의 사상 이나 신조 등 그를 나타내는 대부

게리파크에서 여기저기서 물새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 브라이언트의 시 ‘물새에게(to a waterfowl)’ 를 이곳 어디 쯤에서 구상했을까 생각했다.

분의 글들을 이곳에서 집필했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게리파크(Gerry Park) 이번에 다녀 온 게티파크 (Gerry Park)는 게리폰드와 로즐 린폰드, 작은 두개의 연못이 있는 아담한 사이즈의 동네 공원으로 서로 떨어진 두 연못의 가운데 쯤 에는 그의 이름을 딴‘브라이언트 라이브러리’ 가 있다. 브라이언트 도서관은 낫소 카 운티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적인 도서관이다. 이번에 갔을 때도 여 기저기서 물새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 브라이언트 의 시 ‘물새에게(to a waterfowl)’ 를 이곳 어디 쯤에서 구상했을까 생각했다. 한쪽에는 200여 년 전에 있었던 최초의 제 지소(paper mill)의 모습과 이를 위해 수력을 이용했던 물레방아 의 아직도 잔재가 남아 있다. 게 리파크는 현재 개보수를 위해‘공 사중(under construction)’팻말 이 군데군데 붙어 있다. ◆ 윌리엄 컬런 브라이언트 프 리저브(William Cullen Bryant Preserve) 총 141 에이커에 해당하는 보 존지역에는 낫소 뮤지엄 오브 아 트(Nassau Museum of Art)가 입구 쪽에 위치해 있다. 잔디와 야외의 공간을 이용해 주로 설치

미술이나 브론즈 동상 등을 설치 해 놓은 뮤지엄은 일반인들에게 도 잘 알려진 곳인데 몇몇 사람에 게 물어봐도 이곳이 정작 브라이 언트 보존지역의 일부라고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뮤지엄이다보니 트래킹이라 기 보다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로 더 잘 어울리게 오솔길을 정돈 해서 꾸며 놓았다. 목련, 튤립, 벚 꽃 등 온갖 종류의 꽃과 식물들이 봄을 알리는 전령사처럼 단장을 하고 사람들을 맞고 있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뮤지엄 내부를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지만 평소대로라면 뮤지엄 투어가 가능한 곳이다. 뮤 지엄을 벗어난 나머지 지역은 들 풀과 들꽃들이 산재해 있는 들판 과 작은 절벽 등, 사람의 손이 거 의 닫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을 보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이곳에는 브라이언트가 그의 친구 제루샤 듀이를 위해 건 축했다는 연한 노란색의 집,‘듀 이 코티지(Jerusha Dewey Cottage)’ 가 보존되어 있다. 브라 이언트는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 지 않은 곳에 살면서 자주 친구를 방문해 친구와 사담도 나누고 그 당시 세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 고 때로는 문학 이야기도 했던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윌리엄 컬런 브라이언트 프리저브는 총 141 에이커이다. 낫소 뮤지엄 오브 아트(Nassau Museum of Art)가 입구 쪽에 위치해 있다. 잔 디와 야외의 공간을 이용해 주로 설치 미술이나 브론즈 동상 등을 설치해 놓았다. 뮤지엄이다보니 트래킹이라기 보다는 연인들의 데 이트 장소로 더 잘 어울리게 오솔길을 정돈해서 꾸며 놓았다. 목련, 튤립, 벚꽃 등 온갖 종류의 꽃과 식물들이 봄을 알리는 전령사처럼 단장을 하고 사람들을 맞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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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연합시론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경쟁 정부·업계 힘 모아 격랑 헤쳐나가야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 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날로 가 열되고 있다.‘산업의 쌀’ 로 불리 는 반도체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부품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지만, 최근에는 이런 차원 을 넘어 국가안보의 필수 요소로 부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자국의 기술 력과 생산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 인 투자 계획을 세우는 한편 다른 주요 반도체 강국들을 끌어들여 ‘반도체 동맹’을 형성하겠다는 움직임마저 보인다. 미국 백악관은 오는 12일 경제 참모는 물론 국가안보보좌관까 지 나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최근의 반도체 품귀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수 십조 원이 투입될 텍사스 오스틴 공장 증설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인센티브 등을 둘러싸고 협의 중 인 삼성전자로서는 이 같은 회의 개최 자체가 큰 압력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반도체 문제는 조 바이든 행정 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도 주된 의제 가운데 하나였다. 2일 개최된 회 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 고위당국자는 전날 언론을 대상으로 한 사전 브리핑 에서 반도체 공급망의 안전한 유 지, 다가올 규범과 표준 논의의 협력 등을 언급하며 한미일 협의 때 반도체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반도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 이나 핵폭탄 못지않은 안보 이슈 로 떠오른 것은 휴대전화, 컴퓨 터, 서버 등 IT 제품은 물론 자동 차에서부터 가전, 군사장비에 이 르기까지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 로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생 산이 대거 차질을 빚은 것을 시작 으로 IT, 가전 등에까지 전방위로 확산하는 반도체 품귀 사태는 반 도체의 전략적 가치를 새삼 일깨 우는 계기가 됐다.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 회복을 최우선 국정과제의 하나로 제시 한 바이든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 업 육성을 위해 500억달러 이상의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와 함께 세제 등의 혜택을 앞세워 외국 기업의 유치에도 적극적으 로 나서고 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의‘반도체 굴기’ 에 대한 대응의 성격도 있다. 중국은 2019년 기준 15.7%에 불과했던 반도체 자급률 을 오는 2025년까지 70%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 아래 대대적인 투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날로 가열되고 있다.‘산업의 쌀’ 로 불리는 반도체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부품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지 만, 최근에는 이런 차원을 넘어 국가안보의 필수 요소로 부각하고 있다.

백악관은 12일 경제 참모는 물론 국가안보보좌관까지 나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최근의 반도체 품귀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수십조 원이 투입될 텍 사스 오스틴 공장 증설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인센티브 등을 둘러싸고 협의 중인 삼성 전자로서는 이 같은 회의 개최 자체가 큰 압력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사진은 삼성전 자 미국 오스틴 공장 [사진 출처=삼성전자 제공]

자를 단행하고 있다. 원천기술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회주의 체제의 특성을 활용해 한국을 비롯한 반도체 선진국 기 술과 인력 빼돌리기, 자국 기업의 외국 기업 인수·합병 지원 등 수 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중국은 지난달 5일 전국인민 대표대회(전인대) 연례 전체회의 에서 공개한‘14차 5개년 계획 및 2035년까지의 장기 목표 강요’초 안의 7대 중점 과학기술 연구 항 목 중 하나로 반도체를 제시하기 도 했다. 미국은 안보상의 이유를 들어 중국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 SMIC에 대한 제재를 시행하는 등 이슈별로 대응해 왔으나 중국 의 위협을 더는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해 반도체 분야에서도‘반중 동맹’결성에 나선 것으로 보인 다. 한국과 함께 반도체 강국으로 분류되는 대만은 미국의 손짓에 재빨리 응답하고 있다. 대만 최대 의 반도체업체 TSMC는 미국 애 리조나 피닉스에 120억달러 규모 의 공장을 세워 오는 2024년부터 5나노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 쟁이 거세질수록 한국을 비롯한 제삼의 국가들은 미중 가운데 양

WEDNESDAY, APRIL 7, 2021

자택일을 강요당하는 상황을 맞 게 될 우려가 있다. 미국과 중국의‘반도체 전쟁’ 은 우리 기업들에 위기 요인이 될 것이 분명하다. 반도체 산업의 발 상지이자 지금도 수많은 원천 기 술을 보유하고 있고 국력과 기술 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국 이 작심하고 반도체 산업의 주도 권을 회복하려 한다면 삼성전자 나 SK하이닉스가 누려온 경쟁력 의 우위는 위협받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기에 미국이‘반도 체 반중 동맹’가담까지 요구해 올 경우 어려움은 가중될 수 있 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노력 도 위협적이지만,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적으로 돌린다는 것은 상 상조차 하기 어렵다. 그러나 격변의 와중에서도 인 재육성과 기술개발 등 기본에 충 실하고 분쟁의 양쪽 당사자들로 부터 모두 신뢰받을 수 있다면 반 도체 패권 전쟁의 위기를 오히려 또 한 번의 도약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한 몸처럼 긴밀히 소통하 고 협력해야 한다. 균형을 통해 실리를 얻는 지혜는 외교·안보 에서만이 아니라 경제에서도 절 실히 필요한 덕목이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55> “Would it make any difference if the Korean Holocaust Redress Society, a public entity, were to post the incentive as part of its chartered mission, to aid and benefit the intended victims?” Ina suggested.“No one can deny Jongnay’s status as victim number one, the first to be arrested and imprisoned at a Soviet gulag for publicly denouncing Stalin’ s decree to remove our race.” “Unfortunately, the law looks at the act itself, not its motive, nor does it make any distinction between an individual or an organization as the actor.” “Then why don’t we go outside the US, to Latin America, Asia, Africa, Europe with no such hang-ups?” “That gives me an idea. Let’ s call Seiji Oda in Tokyo and ask if Japan has such a law,”Peter said, picking up the phone and dialing. “Seiji Oda, formerly Language Advisor to Governor General Makoto Saito?”Ina demanded. “Yes, I believe he has carried a torch for you all this time,”Peter said jestingly. “I don’ t know what you are talking about but why do you have to call him?” “Because he is founder of the Korean Holocaust Redress Society and partners with us in Global,”Peter explained their relationship. “Why do you have to involve him in this donor search?” “Because as a major shareholder of NHK and other media in Japan, he can publish the reward there quickly, unless prohibited by Japanese legislation.” The operators brought Seiji on the line. “Congratulations on your nomination as Ambassador to South Korea,”Seiji said.“When will you be coming this way?” “Not until my confirmation by the Senate.” “Then what are you doing in Honolulu?” “Trying to find a donor for my father’ s kidney transplant.”Peter brought him up to date. “Sorry I am not there in your hour of need,” Seiji was contrite. “Actually it’s most timely you are there, because under US law we cannot make a public appeal for a matching donor offering a $1 million reward, the only way to get results in time. I wondered if we could do so legally in Japan.” “That would make front-page news. You could offer much less.” “No, we don’ t want to skimp when my father’ s life hangs in the balance.” “I understand. I’ ll look into it. Do you have the desired donor profile?” “Yes, I’ ll have Elizabeth talk to you.” “Hi, Seiji, here it is,”Elizabeth gave the information and Seiji hung up, promising to call back soon. While waiting, Peter called God in Faith Town, South Korea, and asked him to launch a nationwide donor appeal for the million dollar reward. God said he would see what he could do and call right back. On another line Stella also called Yatsen Chow’ s office in Taipei.

“공공단체 인 조선인참살 구제협회 이름 으로 협회가 목 표로 하는 희생 자를 돕고 혜택 을 주려는 인가 된 사명의 일부 로 장려금 조로 제시하면 다를 까?”인아가 제 안했다.“우리 박태영(Ty Pak) 민족을 없애려 는 스탈린의 칙령을 공공연히 비난했다고 제 일 차로 구속되어 소련 구락에 간 희생자 제 일 호 임 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 “불행히도 법은 동기보다 행동 자체를 보며 범 법자가 개인이든 단체든 구별 안 합니다.” “그럼 그런 제재가 없는 남미, 아시아, 아프리 카, 유럽 등 미국 밖으로 나가면 될 거 아냐?” “그 말 들으니 생각이 나네. 동경에 있는 세이 지 오다한테 전화해서 일본에도 그런 법이 있나 물어보자”피터가 전화를 들고 다이얼을 돌리기 시작했다. “전 마고도 사이도 총독 언어고문 세이지 오 다?”인아가 물었다. “네, 제가 알기에 그 사람이 오늘날까지 짝사랑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피터가 농을 섞어 말했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만 왜 그 사람한테 전화 해?” “왜냐하면 그가 조선인참살구조협회 창설자이 고 글로벌사 우리 동업자이니까요”피터가 관계를 설명했다. “왜 그 사람을 기증자 찾는데 개입해야 해?” “NHK 기타 일본 언론 매체의 큰 주주이므로 일본법이 금지하지 않는다면 보상금을 내걸고 신 속히 공고할 수 있으니까요.” 교환수들이 세이지를 대줬다. “한국 대사로 지명된 거 축하해”세이지가 말 했다.“이쪽으로 언제 와?” “상원 인준이 있기까진 못갑니다.” “그럼 호노루루에서 뭘 해?” “제 아버님 신장 이식 기증자를 찾으려고요” 피터가 그동안의 진행을 알렸다. “네가 필요할 때 옆에 없어 미안해”세이지가 한탄하며 말했다. “실은 거기 계셔서 더 잘 됐습니다. 시간 안에 결과를 얻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부합되는 기증 자에게 백만 달러를 보상하겠다고 광고하고 싶은 데 미국법상 불가능합니다. 일본에서 그게 적법하 게 가능합니까?” “그게 전면 톱기사일 거야. 훨씬 적게 보상해도 되는데.” “아버님 목숨이 달렸는데 짜게 굴지 않으렵니 다.” “이해해. 알아보지. 구하는 기증자의 조건은?” “네, 엘리자베스하고 얘기 하세요.” “세이지, 이겁니다”엘리자베스가 정보를 주고 세이지가 다시 전화한다 하며 전화를 끊었다. 기다리는 동안 피터는 한국 신앙촌에 있는 하 나님에게 전화해서 백만 달러 보상금이 붙은 기증 자를 찾는다고 전국적으로 광고해 달라고 부탁했 다. 하나님은 최선을 다하겠으며 곧 전화해 주겠 다고 약속했다. 다른 전화선으로 스텔라는 타이페 이에 있는 차우 야쎈 사무실에 전화했다.


2021년 4월 7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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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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