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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0, 2021

<제48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4월 10일 토요일

코로나19 재확산 심각 5만~6만명이던 신규확진, 8만명 육박 구름

< 미국 COVID-19 집계 : 4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월 10일(토) 최고 61도 최저 54도

4월 11일(일) 최고 60도 최저 48도

구름

4월 12일(월) 최고 56도 최저 46도

4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31,802,772 1,986,098

85,368 9,163

574,840 51,250

946,504

4,193

24,826

코로나19의 4차 유행 조짐이 일 고 있는 미국에서 8일 8만명에 가 까운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 왔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 면 이날 미국에서 7만9천878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3월 24일(8만6천951명) 이후 약 보름 만의 최대치다. 또 3월 24 일 하루를 빼면 하루 신규 감염자 가 8만명을 넘긴 것은 2월 13일(8 만7천106명)이 마지막이었다. 3월 초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5 만∼6만명 선을 오르내리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에는 6만∼7만 명 선을 오가고 있다.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는 9일 3천105만2천여 명, 누적 사 망자는 56만여 명으로 각각 집계 됐다. 이런 가운데서도 코로나19 백 신 접종은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기준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가운 데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6천605만7천여 명으로 이 연령대 인구의 25.6%에 해당하는 것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집계 했다. 성인 4명 중 1명 꼴로 백신 접종을 마친 셈이다. 1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43.2%인 1억1천141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인구로 확대하 면 1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 은 33.7%인 1억1천204만6천여명,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9.9% 인 6천620만3천여명으로 나타났 다. 여기에 보태 50개 주 전체가 이 달 19일까지는 백신 접종 대상을 16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부 대학들은 주 정부의 규정 이나 지침과 관계 없이 학생들에 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하 고 있다. CNN은 9일까지 최소 14 개 대학이 학생들에게 새 학년도 가 시작되는 올가을 캠퍼스로 돌 아오기 전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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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메릴랜드주 한 프리미엄 아웃렛의 대규모 백신 접종소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 리고 있다.

시카고에 소재한 명문 사학 시카고대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9일 학 생들 활동이 제한되고 교실 수업이 다시 중단됐다. 사진은 시카고대학 전경 [사진 출처 =시카고대학 웹사이트 캡처]

록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집계했 다. 이미 지난달 말 뉴저지 럿거스 대학이 모든 학생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며 이 조치가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넬대와 브라운대, 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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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임대, 시러큐스대, 포트루이스 대 등도 의학적·종교적 이유에 따른 예외를 인정하면서 비슷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 시카고大, 무더기 확진에 ‘자가 대피령’= 시카고에 소재한 명문 사학 시카고대학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학생 들 활동이 제한되고 교실 수업이 다시 중단됐다. 9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 카고대학은 전날 코로나19 집단 발병을 이유로 캠퍼스 전역에‘자 가 대피령’(Stay-At-Home)을 발령하고 학부 수업을 모두 온라 인으로 재전환했다. 대학 측은“지난 5일부터 7일 사이 학생 5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며“대부분이 캠퍼스 기숙사에 사는 학부생” 이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확진자 가 운데 다수가 지난 주말 캠퍼스 밖 에서 열린 사교클럽 파티와 행사 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생들이 여러 기숙사에 분산돼 있는 만큼 당분간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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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어“새 학사연도가 시작된 작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 이라면서“이번 감염 사 례들은 전염성이 더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일 가능성이 있다” 고 우려했다. 시카고대학 학생들은 최소 오 는 15일까지 각자 기숙사에서‘자 가 대피’ 를 해야 하며 추후 상황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학생들은 식사 픽업·병원 진 료 등을 위해서만 기숙사 밖으로 나올 수 있다. 교내 식당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아울러 시카고대학은 지난 8일 부로 학부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 로 전환하고, 학생들의 학과 외 활 동도 전면 취소했다. 캠퍼스 내 자 가 대피령이 해제되어야 교실수업 과 학생 활동이 정상 재개될 수 있 다. 대학 측은“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 했다”며“확진자들을 격리하고, 접촉자 추적을 실시하고 있다” 고 밝혔다.

美의회조사국“위안부는 강제 동원된 여성들”적시 “韓日불화에 美국익 위태…日, 韓 쿼드불참을 이익으로 간주”

美日관계 보고서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공개한 미일관계 보고서에서 일본군 위 안부 문제를 비중 있게 조명했다. CRS는 지난 6일 업데이트한 ‘일본-미국 관계’보고서에서 일 본과 한반도 관련 사안 중 하나로 ‘위안부 문제’항목을 포함하고 이와 관련된 현안과 쟁점을 자세 하게 소개했다. CRS는“‘컴포트 위민’(위안 부·comfort women)은 1930∼

1940년대 일본제국군의 점령과 아 시아 국가들 식민화 때 일본 군인 들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제로 동원된 여성들을 지 칭하는 일본의 완곡한 표현(위안 부)을 문자 그대로 번역한 것” 이 라고 설명했다. 미국 의회 기구의 이 같은 개념 정의는 일본군 위안 부가 자발적 매춘부라는 마크 램 지어 하버드대 교수나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정하 는 것이다. CRS는 박근혜 정부 시절 이뤄 진‘2015년 위안부 합의’ 를 소개

하고“이 합의가 한국 대중에게는 여전히 호응을 얻지 못했다” 고도 지적하기도 했다. CRS는 특히“미국에서 위안 부 문제가 선명해지고 있으며, 부 분적으로는 한미 활동가 단체들 때문” 이라며 이들 단체가 캘리포 니아 및 뉴저지의 피해자 기림비 설립, 뉴욕주 상원의 결의문 통과 등 여러 사례를“성공적으로 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앞서 CRS는 직전인 지난 2월 2일자 미일 관계 보고서에서는 위안부 항목을 별 도로 두지는 않았다.

한편 CRS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의‘쿼드(Quad)’참여와 관 련한 일본 측 기류를 진단하기도 했다. 보고서는“도쿄 지도자들은 한국의 쿼드 불참을 추가적인 이 점으로 여길 가능성이 있다” 면서 “미·일·한 3자 협력을 강화하 자는 미국에 대해 도쿄와 서울은 불화를 빚거나 저항해왔다” 고분 석했다. 쿼드는 미국이 주도하는 미·인도·호주·일본 4개국 협 의체로, 중국 견제를 위한 대응으 로 해석된다. CRS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 은 전망을 내놨다. CRS는 보고서에서 한일 관계

한인들도‘램지어 규탄’청원운동…위안부 기림비서 규탄대회. 2월 17일 뉴저지주 위 안부 기림비 앞에서 열린‘역사왜곡 논문 철회 촉구’궐기대회에 참석한 한인 단체들 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제공=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를“냉랭한 교착 상태” 라고 진단 하고“2021년에도 관계는 여전히 냉랭하다” 면서“서울과 도쿄 간 좋지 않은 관계가 대북 정책 및

중국 부상에 대한 대응에서 3자 협력을 복잡하게 함으로써 미국 의 이익을 위태롭게 한다” 고 진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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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10, 2021

한인들 힘합해 의회서‘증오범죄 대책 법안’통과 시키자 미동북부 등 7개 광역한인회연합회, 의원들에‘HR1843’ ‘S728’지지 당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주향)가 미주 각 지역 한인회연 합회와 힘을 합쳐‘아시안 이민자 대상 증오범죄’척결에 앞장 서고 있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아 시안 증오범죄’ 에 관련하여 지난 3월 11일 뉴욕 출신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이 하원에 상정한 ‘코비드19 증오범죄 법안(Covid 19 Hate Crime Act, H.R. 1843) 과 하와이 출신 공화당 마지 히로 노(Mazie Hirono)의원이 상원에 상정한 S. 728 법안 통과를 지원하 고 나섰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이 들 법안이 각 지역 하원들의 표심 을 더 얻어 하루 빨리 통과 될 수 있도록 동북부지역한인회들은 물 론 타지역 한인회들이 본인 거주 지역구 연방하원의원들에게 서신 을 보내 지지운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독려하고 있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이 를 위해 법안 카피와 함께 샘플 서신을 만들어 각 지역에 배포 하 고 있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가 미주 각 지역 한인회연합회와 힘을 합쳐‘아시안 이민자 대 상 증오범죄’척결에 앞장 서고 있다. 사진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임원들(뉴욕총영 사관저 방문 때 찍은 자료 사진) [사진 제공=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연방하원에‘코비드19 증오범죄 법안 (Covid 19 Hate Crime Act, H.R. 1843)을 상 정한 그레이스 맹 의원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가 작성한 각 지 욕구 의원들에게 보낼 서한.

그레이스 맹 의원이 상정한 죄들이 데이터로 기록되며 자세 H.R. 1843 법안은 법무장관이 법 히 조사하고 파악할 수 있게 된 무부에 특별 담당관을 임명하여 다. 이주향 회장은“H.R. 1843 법 적어도 1년간 연방, 주정부 및 지 안는 현재 435명의 연방하원의원 방경찰서 등에 신고 된 코로나19 중 160여 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 증오범죄를 자세히 조사하게 하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하여 각 지역 는 법안이다. 이 법안이 통과 되 한인단체 및 아시안 커뮤니티도 면 증오범죄 피해자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하고 언어로 신고 가능한 온라인 신고 “이렇게 중요한 법안이 하원과 상 시스템과 공중문화교육 프로그램 원에서 모두 통과 되어 법으로 제 이 증설되고 모든 신고된 증오범 정될 수 있도록 우리 동포들이 본

인 거주 지역구 연방의원들에게 지지(Cosponsor)를 부탁하는 서 신을 보내는 것이 꼭 필요하며 의 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편지 보내기 운동에 적극 참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코로나 19 증오범죄 법안 지지 및 서신 보내기 운동은 미동 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주향) 와 더불어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최병일), 미중서부한인회연

합회(회장 진안순), 미중남부한인 회연합회(회장 정명훈), 미서북미 한인회연합회(회장 이상규), 미서 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이정우) 등이 동참하고 있다.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 회장은“증오봄죄 예방 법안들의 통과 지원은 우리가 꼭 해야 할 일 이다. 지역 한인회연합회들이 함께 동참하여 이를 추진히고 있 어 뜻 깊다.” 고 말했다. 진안순 미

네이버플러스가 7일부터 버겐카운티, 홀리네임병원, 뉴저지한인회 등과 함께‘러빙밀(Loving Meal) 사역’ 을 시작했다.

‘러빙밀(Loving Meal) 사역’으로 운영 힘든 식당 돕는다 버겐카운티+홀리네임병원+네이버플러스 등 식당서 음식 사 주민들에 전달 네이버플러스(이사장 양춘길) 가 7일부터 버겐카운티, 홀리네임 병원, 뉴저지한인회 등과 함께 ‘러빙밀(Loving Meal) 사역’ 을 시작했다. ‘러빙밀 사역’ 은 뉴저지 버겐 카운티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들을 돕 기 위하여 홀리네임병원에 200만 달러의 펀드를 제공함으로써 가 능케 되었다. 버겐카운티로부터 기금을 받 은 홀리네임병원은 호스피스 사 역과 서류미비자 수술을 위한 커 뮤니티 브릿지 펀드 등으로 오랫 동안 협력해 온 네이버플러스와 함께 러빙밀 사역을 하기로 결정 했다. 음식을 주문하고 비용을 지불

하는 일은 홀리네임병원이 담당 하고, 식당에서 음식을 받아 나누 어 주는 역할은 네이버플러스를 비롯한 뉴저지 지역의 여러 단체 들이 함께 맡는다.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다만, 음식 수령 하루 전까지 신대위 목사(전화 201-6479453)에게 필요한 수량을 미 리 알려주어야 한다. 꼭 필요 한 수량만큼 음식을 준비하 여 남는 음식을 버리게 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함이다. 러빙밀 사역에는 홀리네 임병원과 네이버플러스 외에 뉴저지한인회, 뉴저지상록 회, 러브뉴저지, 대학생선교 회, 일본교회, 중국교회, 히스

패닉교회 등이 동참하고 있다. 현 재 하루 200명 분의 음식이 준비 되고 있는데, 앞으로 준비하는 음 식의 수량을 늘리고 음식의 조달 처를 한인 식당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음식은 매일(주일 포함) 오전 11시 30분에 필그림선교센터에서

픽업할 수 있다. 필그림선교센터 의 주소는 80 Commerce Way, Hackensack, NJ 07601이다. 러빙밀 사역은 경제적으로 어 려운 처지에 있는 개인들에게 음 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손님이 줄어 운영에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들을 돕기 위하여 버겐카운티가 제공한 펀 드로 식당의 음식을 사주는 사역 이다. 따라서, 교회나 단체, 또는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신 청할 수 있다. 7일 오전 11시 30분, 필그림선 교센터에서 첫 사역을 시작하면 서, 네이버플러스 이사장 양춘길 목사는“러빙밀 사역을 통하여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들이 도움 을 받으며, 제공되는 음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의 유익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기도했다. 네이버플러스의 이용기 디렉 터는 픽업 시간(매일 오전 11시 30 분) 준수, 교회나 단체 등에서 여 러 사람 몫을 픽업할 경우 30분 내 배달 완료, 배달 할 때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은“전 미 국에 논란이 되고 있는 아시안 이 민자 대상 증오범죄가 즉각 중단 되어야 한다. 증오범죄 방지를 위 한 이들 법안의 통과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야 할 것이 다” 고 말했다. 정명훈 미중남부한인회연합 회장은“코로나19 사태로 더욱 급 증하는 인종차별 범죄들이 정부 의 새로운 정책으로 무고한 시민 들이 보호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규 미서북미한인회 연합회장은“증오범죄 척결운동 을 통해 하나 되는 미주동포사회 의 성장을 느낀다. 이번 아시안 증오범죄 관련의 모든 일들도 동 포사회가 단결하여 잘 해결해 나 가야 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정 우 미서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증오범죄 규탄 궐기대회, 희생자 추모대회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 를 전국적으로 내는 성장된 한인 사회와 아시안 커뮤니티를 보면 서 큰 희망을 품는다”고 말하며 이번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 할 것을 다짐했다.

기브챈스, 14일‘동화작가와의 만남’시간 비영리 단체 기브챈스(Give Chances, 이사장, 이형민)는 14일 (수) 오후 4시 동화 작가이자 일 러스트레이터인 Naoko Stoop 씨를 초청하여 조이풀 에프터스 쿨 학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Naoko Stoop 씨는 브루클린 에 거주하는 작가로 자신의 책과 그림을 통해 많은 어린이와 청소 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를 소 망하는 마음이 따뜻한 작가이다. 그는 지난 1월 기브챈스에 직 접 연락 하여 기브챈스 어린이들 에게 자신의 책을 선물해주고 어 린이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 질 것을 계획했는데, 14일이 그 첫 만남이다. 이날 Naoko 작가는 자신의 생각과 책에 대한 설명은 물론,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서의 많은 경험들을 나눠줄 예정 이다. ◆ 가브챈스는 어떤 단체 인가 = 비영리 단체 기브챈스는 저소 득 가정의 아린이들과 청소년에 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 의 중요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기브챈스는 14일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 트레이터인 Naoko Stoop 씨를 초청하여 조이풀 에프터스쿨 학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질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 고 또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 인 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한 장애 인 취업 및 재능 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뉴저지 비영리 기 관이다. △문의: 201-260-0640 info@givechances.org


종합

2021년 4월 1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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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요식업계 구제 보조금 프로그램(RRF) 발표 KEB 하나은행 USA, 상담 창구 마련“도와 드립니다” KEB 하나은행 USA(은행장 황창엽, Chris Hwang)은 한인 요 식업자들을 위해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요식업 구제기금 (Restaurant Revitalization Fund, RRF) 신청 특별 상담창구 개설하고 요식업자들의 많은 상 담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연방정부는 코로나19 팬 데믹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요 식업계를 되살리기 위해 $ 28.6 Billion의 요식업계 구제 정부 보 조금 프로그램(RRF)을 발표하고 4월 중으로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 다. 이 프로그램은 PPP 대출과 다 르게 사업체가 SBA(연방소기업 청)에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며 은 행을 통하지 않는다.

정부의 예산이 한정된 관계로 선착순으로 선별 지급됨으로 신 청자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가 요 구된다. 이에 KEB 하나은행 USA은 한인 요식업자들의 신청 을 돕기 위해 특별 상담창구를 마 련한 것이다. KEB 하나은행 USA 황창엽 (Chris Hwang) 은행장은“코로 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사회와 고통을 같이 나 누고, 은행의 전문성을 통해 실직 적인 도움을 주고자 특별 상담 창 구를 개설하여 무료 서비스를 제

공하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제공, 신청서 서류 검토 및 작성을 한국말로 도와 드리려 고 한다. 그동안 PPP 대출을 취급 하며 대형은행에서 신청을 외면 당하는 많은 한인 소상인을 성심 껏 도와 드린 것이 저희 전 직원 의 보람이었다. 똑같은 마음으로 봉사하려고 한다. 많은 한인 요식 업자들이 이번 정부의 혜택을 잘 활용하여 어려움을 이겨냈으면 참 좋겠다” 고 말했다.. 황창엽 은행장은“이 프로그 램은 2019년 대비 2020년 매상이

“한반도, 복음으로 평화통일 이루자” 12일부터 줌으로‘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뉴저지 쥬빌리 통일구국기도 회 운영위원회(대표 이정환 목 사-뉴저지순복음 교회)는 4월 12 일부터 5월 3일까지‘쥬빌리 복음 통일선교 이야기’세미나를 온라 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부활절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부활하자는 소망과 기 도가 온 교회에 울려 퍼졌는데, 우 리 민족의 통일이야말로 부활하 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절실 하다. 이런 염원을 담아 부활절 직후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의미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4월 12일(월)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 지 비대면 미디어 플랫폼인 줌 (Zoom)을 통해‘쥬빌리 복음 통 일선교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세미나는 북한 사역 현장에서 수 고하는 4명의 강사가 맡는다. 탈 북자 출신 목회자가 2 명, 북미주 에서 목회자 출신의 선교사와 호 주 출신의 동포 선교사로 구성되 어 있다. 이 세미나를 진행하는 주최는 뉴저지 쥬빌리 통일구국 기도회 운영위원회(대표이 정환 목사, 뉴저지순복음 교회)로, 세 미나라는 용어 대신‘이야기’ 를 제목을 택했는데, 누구라도 쉽게 뉴저지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운영위원회는 4월 12일부터 5월 3일까지 매주 월요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형태로 복 ‘쥬빌리 복음 통일선교 이야기’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잡한 북한 선교를 풀어보겠다는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무총장으 목사가 대표로 섬기고 있으며, 뉴 뜻이 담겼다. 강사들에게도 생생 로 오성훈 목사(PN4N대표)가 섬 저지 지역에서는 2018년 12월에 한 간증 위주로 이야기를 구성해 기고 있다. 발족 예배를 드린 후 매달 첫 번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해외 기도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모임도 전 세 한반도의 통일은 정치, 경제 혹은 계 18곳에서 군사나 외교적인 노력이 아니라 진행되고 있는 복음으로 평화통일 되어야 한다 데, 뉴저지도 는 믿음 가운데 한국교회와 한국 그 중의 한 곳 디아스포라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이다. 미주 쥬 기도 하자는 운동으로, 사랑의교 빌리 통일구국 회 오정현 목사와 정성진 목사, 상 기도회도 구성 하이한인연합 교회 엄기영 목사, 되어 시애틀형 한국 CCC 박성민 목사 등이 공동 제교회 권준

감소된 업체가 대상이고, 최대 보 조금은 장소당 $5MM, 업체당 최 고 $10MM 까지 받을 수 있다. 프 로그램이 시작되면 처음 21일은 owned by women, veterans, social/economic disadvantage businesses(한인 소유업체 포함) 만 신청할 수 있다.” 고 말하고“이 프로그램의 도움이 필요한 한인 식당 압주들은 하나은행에 예약 하고 담당자를 방문 할수 있다.” 고 안내했다. KEB 하나은행 USA는 한국 하나 금융그룹의 관계사이다. △KEB 하나은행 USA 주소: 156-44 Northern Blvd., Flushing, NY. △RRF 특별상담 창구: 방기 환 부장, 전화 718-561-9848

째 월요일에 기도회를 진행해 왔 다. 뉴저지 지역에서 운영위원으 로 섬기는 사람들은 △대표-이정 환 목사(뉴저지순복음교회) △총 무-김주헌 목사(세움교회) △회 계-한동원 목사(그레이스장로교 회) △서기-장병근 목사(유영장 로교회) △고문-박근재 목사(시 나브로교회) 이다. 이번 쥬빌리 복음통일선교 이 야기 등록은 njjubileemission @gmail.con이나 kakao IDjuhun215 혹은 장병근 목사(201753-0088)에게 문의하면 된다. 또 링크 https://forms.gle/b3UJLZ AExNj4g54c8를 따라가거나 복 사해서 브라우저에 붙이면 바로 등록할 수 있다. 등록비는 무료이 나 후원은 가능하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코로나19 사태 이전 뉴욕의 교통 혼잡…뉴욕시가 추진하는 혼잡통행료 도입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맨해튼 혼잡통행료 곧 실시되나? 재정확충·환경보호 명목으로 도입 가시화

뉴저지 주민들 반발 뉴욕시가 추진하는 혼잡통행 료 도입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 다. 뉴욕을 기반으로 한 WABC 방송은 9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 임 후 뉴욕시의 혼잡통행료 도입 이 가시화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은 맨해튼의 교통난 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재원을 조 달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19년 혼잡통행료 도입을 결정했다. 당 초 계획은 올해부터 맨해튼 중심 부인 센트럴파크 남쪽으로 진입 하는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겠다는 것이었지만,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을 미뤄 지금껏 시행이 미뤄졌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연방도로청(FHA)은 최근 뉴욕 시에 혼잡통행료 제도 도입을 위 한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했다. 이 에 따라 뉴욕시는 약식 환경영향 평가와 공청회 등 절차를 거친 뒤 제도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뉴욕시는 연간 10억 달러(한화 약 1조1천 20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할 것으 로 예상된다. 뉴욕시는 재원을 대

중교통 시스템 보수와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뉴욕의 정치인들은 혼잡통행 료 제도가 재정 뿐 아니라 도심 정체를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 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처음 도입되 는 혼잡통행료에 대한 반대 여론 도 적지 않다. 특히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거주하는 뉴저지주(州)에서는 현재 허드슨 강을 건널 때 내는 통행료 외에 혼잡통행료까지 내는 것은 과도 한 부담이라는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뉴저지를 지역구로 하는 민주 당 소속 조시 거타이머 하원의원 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뉴욕시 가 자신들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해 뉴저지 주민들에게 부담 을 전가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역시 뉴저지를 지역구로 하는 빌 파셀 하원의원은 뉴욕으로 출 근하는 뉴저지 주민들이 1년에 내 야 할 혼잡통행료는 3천 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중산층의 부담 을 늘리지 않겠다는 바이든 행정 부 방침과 어긋난다” 고 지적했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KG에너지Corp 전기요금 절약 MOU 체결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손영준)는 8일 KG에너지Corp과 전기요금 절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연락처: 718-378-4848, ksaofny@gmail.com [사진 제공=뉴욕한인수산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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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10, 2021

하원에 북미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제출…“인도적 우선 과제” 한국계 영 김·외교위 인권소위원장 캐런 배스 의원 발의 미국 하원에 북미 이산가족 상 봉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제출됐 다. 한국계 영 김(공화·캘리포니 아) 의원과 캐런 배스(민주·캘리 포니아) 의원은 8일 이러한 내용 의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미국과 북한이 인도 적 최우선 과제로 미국에 거주하 는 한인과 북한에 있는 가족 간 상 봉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 을 담았다. 결의안은 미국과 북한이 상봉 을 원하는 이산가족 신원을 확인

해 한국전쟁으로 헤어진 가족의 만남을 추진해야 한다며 한국 정 부와도 협력해 남북 이산가족 화 상 상봉에 미국 국적의 이산가족 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한국계 미국인으로 서 북한의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 온 한인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크 게 공감한다” 며“한국전쟁으로 갈 라진 가족이 다시 만날 시간이 얼 마 남지 않은 만큼 의회가 나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 배스 의원은“북미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당면 한 관심사 중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고 말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하 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에서 활동 중이고, 배스 의원은 하 원 외교위 아프리카·세계보건· 세계인권 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배스 의원은 한국계 앤디 김 (민주·뉴저지) 의원 등과 함께 2019년 5월 북미 이산가족 상봉 촉 구 결의안을 발의한 적이 있다. 이 결의안은 작년 3월 하원을 통과했 으나 미 의회 회기 만료로 상원에

서 처리되지 못했다. 미국 내 이산가족 단체‘이산 가족 USA’ 의 폴 리 대표는“70여 년 이별을 치유하고 끝내야 한다” 며 결의안 처리를 촉구했다. 앞서 미 하원에는 지난 2월 북 미 이산가족 상봉을 지원하고 미 국 국무부에 이산가족 상봉 논의 를 요구하는 내용의 법안도 별도 로 발의됐다. 이 법안은 그레이스 멍(민주· 뉴욕)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한국 계 하원의원 4명을 포함해 현재 24 명의 의원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백악관 12일 반도체 회의에 삼성 등 19개사 참석…“공급망 복원” TSMC, 델, 알파벳, 포드, GM 등 반도체·차·테크기업… 상무장관도 참석 백악관은 세계적인 반도체 품 귀 현상에 대처하고자 12일 화상 으로 개최하는 반도체, 자동차, 테 크기업 CEO 서밋에 한국의 삼성 등 19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한다 고 9일 밝혔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백악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 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 위원회(NEC) 위원장은 12일 오후 백악관에서 반도체와 공급망 복원 에 대한 화상 CEO 서밋을 주재한

다. 이 자리에는 지나 러만도 상무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 구글 모회사 알파벳, AT&T, 커민스, 델 테크놀로지, 포드, GM, 글로벌 파운드리, HP, 인텔, 메드트로닉,

마이크론, 노스럽 그러먼, NXP, PACCAR, 피스톤그룹, 스카이워 터 테크놀로지, 스텔란티스 등 19 개사가 참석한다. 미 당국자들과 기업인들은 미 국의 일자리 계획, 반도체 및 기타 주요 분야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 의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영 김 의원

를 논의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시 장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이며, 파 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 서는 대만 TSMC에 이어 2위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반도체 칩 대란 사태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노트북 등 가전 수요 급증이 원인 으로 지목되고 있다. 반도체 칩 공급이 지연되면서

자동차와 가전 생산이 차질을 빚 고 있다. 미 정부는 공급 부족에 따른 타 격을 완화하기 위해 자국 내 생산 을 늘리는 데 대한 인센티브를 검 토하고 공급망의 취약점을 개선하 는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은 전날 브 리핑에서 미 정부가 반도체 칩 문 제에 대해 최고 수준에서 상당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야 할지를 규정하지는 않았으며 의회가 1869년 법률로 대법관 수

를 9명으로 정해 현재까지 유지되 고 있다. 과거 민주당 프랭클린 루스벨 트 대통령이 1937년 대법관을 늘 리는 법안을 추진했지만, 실패했 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대법원 개편 시도에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다. 상원은 양당 의석이 동수이며 하원도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불과 7석 많은 간발의 우위인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법관 수 증 가에는 의회의 조치가 필요하며 대법관 임기 제한은 개헌이 필요 할지도 모른다면서 중대한 변화가 조만간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전 망했다.

바이든,‘보수 우위’대법원 개편 검토… 증원·임기제한 연구 일각서 대법관 늘려 진보 판사 충원하는‘법원 채우기’거론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 연방 대법관 증원을 포함해 대법원 개 혁 방안을 연구할 초당적 위원회 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은 이날 대법원 개혁을 연구할 위 원회 설립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 명했다. 3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 회는 헌법 체계에서 대법원의 역 할, 대법관의 근속 기간과 교체, 대법관의 자격과 규모, 법원의 사 건 선정과 규칙, 관행 등을 검토한 다. 위원회는 첫 회의로부터 6개월

(180일) 이내에 보고서를 완성해 야 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은 위원들이 진보 및 보수 진영의 완전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대표하 며 대법원 개혁에 찬성하거나 반 대하는 주장을 연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 발족은 바이든 대통령 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진보 진영 에서 제기된 이른바‘법원 채우 기’계획과 관련이 있다고 블룸버 그통신은 전했다. 현재 대법원 이념 지형은 보수 6명, 진보 3명의 보수‘절대 우위’

구조다. 이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 때 3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이 충원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민주당과 진보 진영은 행정부 의 각종 정책에 대법원이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대법관 증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 다. 결국 법원 채우기는 현재 9명 인 대법관 수를 늘린 뒤 새 자리를 진보 성향 대법관으로 채워 진보 우위 구도로 바꾸자는 주장이다. 종신직인 대법관 임기를 제한 하는 방안 역시 대법원 구성에 변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화를 줄 수 있다. 미 헌법은 몇 명의 대법관을 둬

“한 장에 20달러” … 인터넷에 쏟아지는 위조 백신접종 증명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미국에서 위조 백신접종 증 명서도 함께 확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이베 이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 공간에서 위조된 백신접종 증명 서 거래 매매가 늘고 있다고 보도 했다. 위조상품 거래를 추적하는 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페이크 스팟’ 측은“지금까지 수백 개 이 상의 위조 백신접종 증명서 판매 업체를 찾아냈다” 며“거래된 증명 서는 수천 장 이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로 10.1㎝, 세로 7.6㎝ 크기의 백지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의 로고가 인쇄된 위조 증명서는 디자인이 워낙 간단한데다가 온 라인에 견본까지 올라와 있어 위 조가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백신을 접종해주는 약국에서 진 품 증명서가 유출돼 판매되는 경 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조 증명서는 한 장에 20~60 달러(한화 약 2만2천~6만7천 원)

45개 주 법무장관, 인터넷 업체에 단속 협조 요청

백신접종 카드

에 거래된다. 3장 이상 구매하면 가격을 깎 아주기도 하고, 위조 증명서에 코 팅을 해주고 추가 비용을 받기도 한다. 위조 증명서가 인기를 끄는 것 은 여행과 각종 이벤트 등 실생활 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위조 증명서 거래가 늘면서 당

국도 대처에 나섰다. 최근 45개 주 (州)의 법무장관들이 이베이와 트 위터 등 인터넷 업체에 위조 증명 서 거래를 막는데 협조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CDC의 로고가 인쇄된 증명서 를 위조하는 것은 연방법 위반이 고, 위조된 증명서를 사용하는 것 도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다.

“부인하고 버티기… 스캔들에 대응하는 미 정치권 새 전략” AP통신 보도… 쿠오모 주지사·개츠 의원 대응방식 비판 ‘비위가 터지면 일단 부인하고 떠나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지만 버티기.’ 이를 완강히 부인한다. AP통신은 9일 미국에서 정치 민주당 전략가인 브렌트 콜번 스캔들이 불거졌을 때 사퇴를 거 은“분명 이것은 사람들이 위기에 부하고 대중의 관심사에서 잊히 대응할 때 사용하는 새로운 전략” 길 바라는 것이 정치권의 새로운 이라며 대응 각본의 새로운 장이 풍속도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AP는‘새로운 전략 : 위기에 이를 두고‘트럼프 스타일 전 처한 정치인들은 사퇴 요구를 거 략’ 이라고 평가하는 이도 있다. 부한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에는 스캔들 조짐만 있어서 놀라 2016년 대선 기간 막판 음담패설 운 속도로 정치를 내려놨지만 이 녹음파일 스캔들이 불거졌을 때 제 더는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라커룸 대화’(탈의실에서 남자 겸허하게 공직에서 물러나기 들끼리 주고받는 시시껄렁한 대 는커녕,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 화)라는 식으로 무마했다. 공화당 하고 뉴스 주기가 변하면 유권자 일부에서 대통령 후보직 포기 요 들이 비위 혐의를 잊을 것이라고 구가 있었지만 이를 거부했고, 몇 확신하며 오히려 앞으로 내달린 주 후 대통령에 당선됐다. 다는 것이다. AP는“대통령으로서 트럼프 대표적인 사례가 미성년자와 는 계속되는 스캔들에 대해 끊임 성매매 혐의로 수사 당국의 조사 없이 앞으로 나아가면서 대응했 를 받는 공화당 소속 맷 개츠 연방 다” 며“이것이 다른 주제에 대한 하원의원이다. 그는 2년 전 17세 새로운 논쟁을 불러오더라도 대 소녀에게 돈을 지불하고 여행을 중이 한 주제에 너무 오래 매달리

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고 말했 다. AP는 개츠 의원이 트럼프의 접근법을 모방하는 것처럼 보인 다면서도 정치적 폭풍에 직면해 굽히길 거부하는 이는 개츠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 욕 주지사도 최근 잇단 성추행 의 혹이 터져 나오고 당내 영향력 있 는 인사들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 지만 사퇴를 거부했다. 2019년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 지사는 과거 대학 졸업앨범에서 KKK(큐 클럭스 클랜·백인 우 월주의 결사) 복장을 한 사람과 흑 인으로 분장한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 다. 노덤 주지사는 잘못을 인정하 며 공개적으로 사과했으나, 며칠 후 자신이 사진 속 인물이 아니라 고 번복하는 등 논란을 확대해 민 주당에서도 사임 요구에 직면했 다.


미국Ⅱ

2021년 4월 1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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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조 확 뜯어고친 바이든 예산안… 교육·복지 대폭 확대 올해보다 8.4% 증액… 비국방 예산 16% 늘렸지만 국방은 1.7%‘무늬만’증액 공화당“자유주의자 희망 목록”비판… 의회서 거친 힘겨루기 예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9일 올해보다 8.4% 늘어난 2022 회계 연도 예산안의 개요를 공개했다.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국정 우선순위를 반영한 첫 예 산이다. 보건·교육·환경 예산을 대폭 늘리고 국방비는 소폭 증액 에 그치는 등 도널드 트럼프 시대 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지만, 의회 논의 과정은 순탄치 못할 전 망이다. 미국의 행정부 예산을 총괄하 는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이날 2022회계연도(2021년 10월 1 일~2022년 9월 30일) 연방의 재량 예산을 1조5천224억 달러(1천706 조 원)로 책정했다. 올해 1조4천44억 달러에 비해 8.4% 늘어난 규모다. 세부 계획은 구체적인 세수 확보 방안과 함께 늦봄에 제시될 예정이다. 이 예산은 사회보장 연금처럼 법정 의무지출예산이 아니라 정부 필요에 따라 어느 정도 조정이 가

능한 재량예산이다. 전체 연방 지 출의 4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규 모라는 게 로이터통신의 설명이 다. 이번 예산은 지난달 의회를 통 과한 1조9천억 달러의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 경기부양안, 최근 의회에 처리를 요청한 2조2 천50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 예산 과는 별개다. 무엇보다 트럼프 행정부와 달 라진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기조 가 분명하게 드러났다는 점이 특 징이다. 비국방 예산은 7천694억 달러 로 올해 대비 15.9% 증가했다. 분야별로 교육 지출이 무려 41% 늘고 보건 분야는 23% 증액 하는 등 사회복지 관련 예산이 급 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 회계연도 때 삭감하려 한 분야들 이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 140억 달 러, 고빈곤층 학교 지원 200억 달

러, 신종 질병 치료 개발 지원 65억 달러 등이 추가됐다. 질병통제예 방센터 예산을 20년만에 최대인 16억 달러 늘렸다. 대중교통과 환경정화에 수십 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고 총기 판매 시 신원조회 자금을 확대했 다. 그러나 국경장벽에 대한 예산 은 대폭 삭감했다. 로이터는“각각의 목표는 이전 정부와 충돌하는 내용” 이라고 평 가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바 이든의 예산은 트럼프 행정부가 조롱하며 삭감하려 한 모든 프로 그램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등 지출 우선순위를 뒤집으려 한 다” 고 말했다. 반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 하는 국방·안보 예산은 7천530억 달러로 1.7% 증가에 그쳤다. 이 중 국방부 예산은 1.6% 늘어난 7천 150억 달러로 물가상승률을 감안 하면 오히려 0.4% 감소했다는 게 블룸버그통신의 설명이다.

미, 논의참여 약 140국에 협상입장 담은 공문 전달 미국 정부가 글로벌 법인세 논 의와 관련해 다국적 기업이 매출 발생국에 세금을 납부하는 방안을 추가로 제안했다. ‘글로벌 증세’부담이 커지며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 [005380] 등 국내 대기업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는 8일 다국적 기업 중 최대 “글로벌 법인세율 하한선 필요”주장한 100개에 이 같은 글로벌 법인세를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적용하는 방안을 담은 공문을 140 개국 정도에 전달했다. 을 충족하는 거대 다국적 기업이 현재 이들 국가는 글로벌 법인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 내도록 하 세, 정보통신(IT) 대기업을 주요 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가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세를 두고 소개했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공문에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미국 기업들을 차별하는 어떤 미국 재무부가 135개 국가에 다국 결과도 받아들일 수 없다” 고강 적 기업들의 법인세 납부에 관한 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법인세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를 내는 기업 수를 제한하면 문 미국 정부는 산업 분야와 관련 제를 덜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주 없이 일정 기준의 수익과 수익률 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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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법인세 논의는 구 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IT 기업 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번 제 안은 산업 분야를 한정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비교된다. 그동안 미국은 글로벌 법인세 를 IT 기업에 한정할 경우 자국 기 업들이 차별적으로 타격을 받는다 며 반발해왔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의 추가 제안이 글로벌 법인세에 관한 국 제적 합의를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20개국(G20)의 재무장관 과 중앙은행 총재는 7일 화상회의 를 열고 올해 중반까지 글로벌 조 세에 관한 합의를 하기로 뜻을 모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5일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 (CCGA) 연설에서 각국 법인세율 에 하한을 설정하고자 G20과 협력 하고 있다며 각국이 법인세‘바닥 경쟁’ 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규모 인프 라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법 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인 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로 현재 OECD에서 논의 중인 12.5% 보다 훨씬 높은 21%로 설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 대기업들도 미 국 주도의 논의 향방에 촉각을 곤 두세우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의 제안대로 글로벌 기업의 법인세를 실제 매출이 발 생한 국가에 납부하는 내용이 확 정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 자 등은 기존 해외 전략을 원점에 서 재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 디지털세와 탄소 국경세 등 다

국적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 제 조세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 는 것도 수출 의존도가 큰 우리 기 업의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EY한영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국경세 도입 시 한국 기업들이 미 국과 EU, 중국에 지급해야 할 탄 소 국경세는 2023년 6천100억원, 2030년 1조8천700억원으로 추산됐 다. 특히 디지털세와 탄소 국경세 는 글로벌 대기업과 탄소 집약적 상품에 부과된다는 점에서 주요 산업이 제조업 기반이고, 주요국 대비 석탄발전 비중이 높은 한국 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 다. 김봉만 전국경제인연합회(전 경련) 국제협력실장은“아직 과세 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디지털세, 탄소국경세 등 세목이 늘어나는 만큼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해외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기 쉽지 않 다” 고 우려했다.

주례 경제 브리핑 듣는 바이든 대통령(오른쪽 두번째)

바이든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에서 중국 위협 대응을 최우선 과 제로 제시하며 해군력 증강, 극초 음속 무기 개발, 핵 억지력 강화 등을 강조했지만, 의회에서의 논 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번 국방 예산은 트럼프 행정 부가 맞춰온 매년 3~5% 증액 기조 를 벗어난 것은 물론 최소 10% 삭

미국“기업 법인세 매출 발생국서 걷자”제안… 한국 기업도 긴장 “글로벌 법인세 분야 관계없이 최대 100곳 적용”

감을 내세운 민주당 내 진보파의 요구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 다. 국방 분야와 비국방 분야 예산 증가율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 온 최근 예산 전통과도 결별한 것 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미치 매코널 등 공화당 상 원 의원 일부는 성명을 내고“미국

을 강하게 유지하려면 국방과 비 국방 지출 우선순위의 균형을 이 뤄야 한다” 며“중국에 대한 미국 의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양 당이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고강 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예 산 제안을“자유주의자들의 희망 목록 우선순위” 라고 평가 절하했 다. 바이든 행정부는 비국방 지출 증가가 트럼프 행정부 시절 국방 지출을 늘리면서 과소 투자된 이 들 분야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WP는 전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비국방 분야 지출을 큰 폭으로 늘릴 수 있 었던 것은 2011년부터 10년간 적용 된 관련 법률의 예산 상한제 제한 이 내년부터 사라진 영향도 받았 다. 블룸버그통신은“많은 부분에 서 공화당의 강한 반대를 고려할 때 의회가 우선순위의 대폭 변경 을 놓고 벌일 향후 몇 달 긴 과정 의 시작” 이라고 말했다.

았다. 지난해 다국적 기업에 과세하 는 문제를 놓고 국제적 협상이 진 행됐지만 합의가 도출되지 못했 다. 특히 프랑스 정부의 디지털세 부과 방침에 미국이 보복 관세 부 과를 선포하는 등 갈등이 심화하 기도 했다. 프랑스는 2019년 7월 구글, 아 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 IT 대기업 들이 프랑스에서 벌어들인 연 매 출의 3%를 매기는 디지털세를 신 설했다. 디지털세는 물리적 고정사업 장 없이 국경을 초월해 사업하는 디지털 기업을 겨냥한 세금이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글로벌 법 인세 협상은 최근 바이든 행정부 의 제안으로 다시 속도가 붙은 모 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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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0, 2021

‘메이드 인 코리아’초음속 전투기 베일 벗다 개발 천명 20년 만에 첫 시제기 출고…‘KF-21 보라매’ 로 명명 문 대통령“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 세계 8번째 쾌거” AESA레이더 등 핵심부품 독자 개발… 2026년 시작해 2032년까지 120대 실전 배치 한반도 영공을 수호하게 될 한 국형 전투기(KF-X)가 마침내 ‘완전체’ 로 모습을 드러냈다. 방위사업청은 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생산공장에서 문재인 대통 령이 참석한 가운데 KF-X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전투기는‘KF-21 보라매’ (이 하 보라매)로 명명됐다. 4.5세대급 전투기로 개발된 보 라매는 공군의 노후한 전투기인 F-4, F-5 등을 대체하게 된다. KF-X 체계개발사업은 개발 비 8조6천억원을 포함해 총사업 비가 18조 6천억원에 달해‘건군 이래 최대사업’ 으로도 불린다.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총사업 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KF-X 사업을 추진해왔다. 출고식은 설계도면 상의 전투 기가 실물로 완성돼 처음으로 격 납고 밖으로 나와 대중에게 선보 이는 자리다. 이날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출고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는 방사청과 KAI가 2016년 1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이후 5년여 만 의 성과다. 2001년 김대중 정부가 독자 우 주발사체·발사장·차세대 국산

전투기 등을 목표로 제시한 이후 20년 만에 이룬 결실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우 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 기로, 세계 8번째 쾌거” 라며“2028

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 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 이라고 밝 혔다. 조코위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 통령도 영상 축사에서“시제기 출

민주, 쇄신 격랑…“조국 반성” “대깨문 손절” 에 청와대 비판 봇물 재보선 참패로 대선패배 위기감 휩싸여…“이제부터 당의 시기” 4·7 재보선에서 최악의 참패 를 당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 선 패배 위기감에 휩싸이면서 쇄 신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동안 금기시돼왔던 조국 사 태와 강성 지지층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정권의 숙명적 과제인 검찰 개혁과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까 지 문제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 다. 당정청‘원팀’구호 속에서 침 묵을 지켜온 초선 의원들도 일제 히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세력화 를 꾀하고 나섰다. 오는 16일 원내대표 경선과 내 달 2일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여 권 주류인 친문 인사들을 향한 불 출마론도 표출되면서 당이 내홍

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 온다. ◇ 조국 사태 원점서 비판… “추-윤 갈등에 검찰개혁 공감대 잃어” 민주당 20∼30대 초선의원 5명 은 9일 입장문에서“조국 전 법무 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 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 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 가 반성한다” 라고 말했다.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당 지도 부와 청와대에 비판적 의견을 냈 던 의원은 금태섭 김해영 조응천 의원 등 극소수였고, 이들 모두 이 른바‘대깨문’ 으로 불리는 강성 친문 당원들의 문자 폭탄 공격을

받아야 했다. 지난해 연말 정국을 뜨겁게 달군 추미애 전 법무부 장 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 국면에서도 민주당은 윤 전 총장 공격에만 집중했다. 이들 의원 5명은“검찰개혁은 많은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이었 으나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국 민의 공감대를 잃었다” 고 자성했 다. ◇“그들만의 당”… 강성 지지 층과 손절론 표출 초선인 김회재 의원은“강성 지지층을 의식해 제대로 된 소신, 용기 있는 목소리를 충분히 개진 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용우 의원은“우리 당이 이 렇게 된 것은 변화하는 국민의 열 망을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 이 라며“그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 는 게 뭔지 읽지 못한다면 그 조 직은‘그들만의 당’ 이 될 수밖에 없다” 고 지적했다.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은 “그동안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전 부 받아줘서 (지지층이) 자꾸 떨 어져 나갔다. 중도가 밥맛 떨어지 게 만들었다” 고 성토했다. 문 대통령이“민주주의를 다 채롭게 해주는 양념” 이라고 했던 극성 지지층에 대해 이낙연 전 대 표가“당의 응원단이자 에너지공 급원, 감시자” 라고 옹호하고 대부 분 의원들이 동조했던 것과는 전 혀 다른 분위기다.

코로나 신규 677명, 이틀째 600명대 후반… 4차유행에 거리두기 연장 지역 662명·해외 15명… 전국 곳곳 집단감염 지속 확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4차 유행’ 이시 작된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 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다소 늘면서 이틀째 600명대로 집계됐다. 특히 봄철 인구 이동이 늘고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이 상당한

상황에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 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앞 으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 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11일 종료 예정이 던 현행‘사회적 거리두기’ (수도 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 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를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영업금지를 뜻 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 지역발생 662명 중 수도권 421명, 비수도권 241명… 수도권 이 63.6%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7명 늘어 누적 10만8천945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671명)보다 6 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3차 대유행’ 이 완전히 가라앉 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전국 곳곳 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이 미 4차 유행 초기 단계로 접어든 상태다.

고가 양국 국방협력 관계에 지속 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출고식에는 정부·국회·군 주요 인사와 기업인, 주한 외교사 절단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프 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 방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보라매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이 국내 기술진 주도로 이 뤄졌다. 길이 16.9m, 높이 4.7m, 폭 11.2m로 미국의 전투기 F-16보 다는 조금 크고 F-18과 비슷하다. 최대추력은 4만4천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 2만5천600㎏, 최대 탑재량 7천700㎏이며, 최대 속도 는 마하 1.81(시속 2천200㎞), 항속 거리는 2천900㎞다. 공중 교전은 물론, 육로·해로 를 통한 침투세력의 무력화, 원거 리 방공망 타격까지 가능하다. 방사청은 보라매에 탑재할 공 중발사순항미사일(ALCM) 개발 도 추진 중이다. 설계는 물론 4대 항공전자장 비로 꼽히는 능동전자주사 레이

더(AESA), 탐색추적장치 (IRST), 표적추적장비(EO TGP), 전자전 장비(EW Suite) 등 보라매에 장착된 핵심 장비가 모두 국산이다. 방사청은 양산 1호기를 기준 으로 국산화율 65%를 달성한다 는 계획이다. 향후 양산 과정에서 추가적인 국산화도 이뤄질 예정이다. 전투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 양 측면에서 첨단과학기술 력의 결정체로 꼽히는 만큼 개발 이 완료되면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전투기 독자개발은 세계에서 13번째로, F-15처럼 항공전자 및 레이더 능력이 뛰어난 4세대 이상 의 첨단 초음속 전투기로만 따지 자면 8번째다. 방사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 상 시험을 완료하고 7월 첫 시험 비행을 한 뒤 2026년까지 체계개 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보라 매는 이후 양산 계획에 따라 2026 년부터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된 다.

한 다선 의원은“(친문이) 출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인사를 마하면 대깨문은 좋아하겠지만 하지 말라’ 고 이야기해야 한다” 보나마나 당으로선 타격을 입을 는 요구가 나왔다. 것” 이라고 우려했다. 오기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한 당권주자의 측근 의원은“4 “지금부터 당의 시기” 며“당이 중 ·7재보선 전까지는 권리당원을 심을 잡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 적극 공략하는 전략을 폈다면, 지 다. 금은 민심과 당심의 괴리를 고민 검찰개혁 노선에 대해서도 전 해야 할 상황” 이라며 정권재창출 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을 위해선 제도를 통한“손절이 표출되면서 온건파와 강경파 간 불가피하다” 는 뜻을 밝혔다. 의 갈등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 당청 관계 재정립 움직임… 초선들 외에도 재선, 중진, 더 친문 2선후퇴론 부상 미래(더좋은미래), 민평련 등 당 한 중진 의원은“그동안 당청 내 다양한 그룹에서 쇄신 논의의 관계에서 수평적 대화 채널이 전 필요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혀 구축돼 있지 않았다” 며“당이 이들 상당수는 여권의 독주에 사실상 청와대 출장소에 가깝게 분노한 민심 수습과 내년 정권재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다 보니 이 창출을 위해서 원내대표와 당대 상황까지 왔다” 고 지적했다. 표를 선출하는 새 지도부 경선에 이날 초선 간담회에서도 문 대 친문 인사들은 출마하면 안된다 통령의 인사와 관련해“인사원칙 는 데 뜻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이 다 무너졌다. 당은 청와대에 주목된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01명꼴 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 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 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9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 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99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1 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총 241명

(36.4%)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 전날까지 총 340명이 확진됐다. 또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 로 집단발병이 발생한‘수정교 회’와 관련해선 13개 시도에서 2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경기 고양시의 한 음 악학원과 관련해 총 12명, 경남 김 해 주간보호센터 사례에서 21명 이 각각 감염되는 등 신규 집단감 염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

2021년 4월 10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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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필립공 별세에 전세계 애도…“힘센 여인에게 힘이된 남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99)이 9일(현지시간) 영면에 들었다는 소식에 세계 각 국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호주, 인도, 몰타 등 과거 영국 이 식민지로 삼았던 국가들이 주 축을 이룬 영연방 회원국과 한때 한 지붕을 공유한 유럽연합(EU) 등에서 애도의 메시지가 잇달았 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우 리가 다시는 볼 수 없을 세대를 구현” 한 필립공의 업적을 치켜세 우며“영연방 가족은 필립공을 잃 은 슬픔과 그의 삶에 감사를 함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9일(현지시간)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 한다” 고 말했다. 다고 버킹엄궁이 발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뛰 어난 군 복무 경력을 갖고 있으며 정의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삶을 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지역사회를 위해 선봉에 섰던 필 았다” 며 애도를 표했다. 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조전 립공의 영혼이“평화롭게 잠들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을 보내 남편 필립공 서거에 깊은 바란다” 고 밝혔다. “독일을 향한 그의 우정과 성실 애도를 표했다고 크렘린궁이 밝 로버트 아벨라 몰타 총리는 해 함, 책임감은 잊히지 않을 것” 이 혔다. 푸틴 대통령은“영국 현대 군으로 복무했던 몰타를 고향으 라며 조의를 표했다고 울리케 뎀 사의 많은 중요한 사건들이 필립 로 여기며 자주 찾았던 필립공의 머 총리실 대변인대행이 트위터 공의 이름과 연관돼 있다”면서 별세를 안타까워하며“우리 국민 를 통해 밝혔다. “그는 진실로 영국인들의 존경뿐 은 항상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우 아니라 국제적 권위를 누렸었다” 강조했다. 리가 그와 함께 나누었던 순간들 고 추모했다. EU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 과 영국을 위한 헌신과 봉사의 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 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매 산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 키 대통령도 트위터에 영어로 글 우 슬픈 날” 이라며“여왕 폐하와 다. 을 올려“필립공 서거와 관련 나 왕실, 영국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 는 터키와 터키 국민을 대표해 가 조의를 표하고 싶다” 는 글을 트위 은 필립공을“오랫동안 우리 가족 장 깊은 애도를 전한다” 면서“왕 터에 올렸다. 의 훌륭한 친구였다” 고 기억하며 가와 영국민들의 슬픔을 공유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조국을 향한 그의 봉사는 우리 다” 고 밝혔다. 령은 트위터에서“필립공은 의무 모두에게 영감이 될 것” 이라는 성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감, 젊음·환경에 대한 헌신으로 명을 냈다. 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

바마, 조지 부시 등 전직 대통령들 도 필립공을 추도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 사와 공동명의로 성명을 내고“제 2차 세계대전 중 복무부터, 여왕 과 함께한 73년, 그리고 대중의 눈 에 비친 전 생애까지 필립공은 영 국, 영연방 그리고 그의 가족을 위 해 기꺼이 헌신했다” 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간 헌신적으로 공 직에 봉사하며 미친 영향은 그가 고양한 가치 있는 대의, 그가 옹호 한 환경적 노력, 그가 지원한 군 구성원들, 그가 영감을 준 젊은이 들 등에서 분명히 드러난다고 부 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영국과 우리의 문명을 소중히 여기는 모 든 사람에게 대체 불가능한 손실” 이라며“필립공은 영국의 품위와 우아함을 정의했다. 그는 영국의 조용한 내성, 엄중한 강인함, 굽히 지 않는 청렴함을 의인화했다” 고 필립공을 기억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여왕의 곁에서 관례에 따라 두 걸음 뒤에 섰던 필립공은 힘센 여인에게 힘 이 되는 남편이 된다는 것이 무엇 을 의미하는지 세계에 보여줬다” 고 트위터에 썼다. 이어“그러나 그는 스포트라 이트도 요구하지 않은 채 분위기 를 이끄는 방법을 찾아냈다”며 “진정한 동반자 관계는 대의를 위 해 봉사하는 데 있어 야망과 사심

결국 말 바꾸는 미얀마 군부… 총선 재실시“1년→2년 이내” 비상사태 최소 6개월 연장 시사…“반군부 시위 줄어들어”주장 한국 등 18개국 대사“자유로운 미얀마 시민 열망 지지”공동 성명 미얀마 군부가 9일 비상사태 기간 연장을 시사했다. 2월1일 쿠데타 직후에는 비상 사태가 1년이라면서, 그 이후 바 로 총선을 치를 것처럼 말했지만 두 달여가 지난 뒤 본색을 드러냈 다. 군사정권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9일 수도 네피도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총선은 2년 이내에 치러져야 한다” 고 말했다고 로이 터 통신이 전했다. 툰 대변인은 이날 방송된 미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도“비 상사태가 6개월 혹은 그 이상 연 장될 수 있지만, 2년 내에 자유롭 고 공정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 고 언급했다. 비상사태 기간을 기존 1년에

군사정권 대변인 조 민 툰 준장.

서 최소한 6개월 이상 더 늘리겠 다는 것이다. 이 경우, 군부가 연장된 비상 사태 기간 차기 선거를 자신들에

게 유리하도록 선거 제도나 헌법 을 고칠 가능성이 있다. 툰 대변인은 또“시민들이 평 화를 원하면서 반군부 시위가 점 점 줄고 있다” 면서“정부 각 부처 는 조만간 모두 완전히 정상적인 운영을 재개할 것” 이라고 주장했 다. 조 민 툰 대변인은 또 반군부 시위에 해외 자금이 돈줄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근거는 대지 않았다. 툰 대변인은 일부 국가들이 군 사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가짜 뉴스” 라 고 반박하고,“해외 및 이웃 국가 들과 협력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얀마 나우와 이라와

중국, 미국의 대중 견제법안 발의에 반발…“단호히 반대” “슈퍼컴퓨팅 업체 제재는 과학기술 독점 지키려는 조치” 미국 의회가 중국 견제를 목표 발동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로‘전략적 경쟁법안’ 을 초당적으 내용을 담은 대중 견제 법안을 내 로 발의한 데 대해 중국이 강하게 놨다. 반발했다. 자오 대변인은“미중관계, 경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제, 무역, 홍콩, 신장, 대만 문제에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다” 며 략적 경쟁법안 발의에 대한 중국 “우리는 미국과 충돌하지 않고 서 정부의 입장을 묻는 말에“미국의 로 존중하며 상호 윈윈하는 관계 관련 법안 발의에 단호히 반대한 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 다” 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미 다. 국 측 관계자는 중국과 미중관계 이와 함께 미국이 중국 슈퍼컴 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부정적 퓨팅 업체들을 제재한 것에 대해 인 법안 추진을 중지해야 한다” 며 서는 과학기술 독점과 패권적 지 이같이 강조했다. 위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비난 미국 상원외교위원회 위원장 했다. 자오 대변인은“미국은 국 인 밥 메넨데스 의원(민주)과 공 가안보 개념을 확대하며 중국 첨 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단 기술기업을 짓누르기 위해 수 8일(현지시간) 초당적 합의로 중 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고 국의 글로벌 위상 증대를 저지하 주장했다. 기 위해 외교적·전략적 대책을 이어“미국은 슈퍼컴퓨터 분야

에서 중국에 대해 기술 봉쇄를 한 지 오래됐지만, 중국의 슈퍼컴퓨 터는 자주적 혁신을 통해 전 세계 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며“미국의 압박은 중국의 과학기 술 발전 속도를 막지 못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아울러“미국의 조치는 자주적 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중 국의 결심과 의지를 굳히게 할 뿐” 이라며“중국도 필요한 조치를 통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지킬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8일(현지시간) 중국의 슈퍼컴퓨터가 미국의 국 가안보에 반하는 활동에 쓰이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 슈퍼컴퓨터 운영 기관과 관련 기업 등 7곳을 미국과 거래를 원칙적으로 제한 하는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국제사회 경고에도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증가세 지속 3월 파괴면적 367㎢로 동월 역대최대… 무단벌채·방화가 주요인 국제사회의 잇따른 경고에도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증가세 를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 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 달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367㎢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 했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18년 3 월의 356㎢였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아 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2008 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고 있는 데 대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 령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목재를 얻으

려는 무단 벌채 행위와 목초지· 농경지 확보를 목적으로 한 방화 가 열대우림을 대규모로 파괴하 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브라질 정부의 환 경 예산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국 제사회의 기부로 조성되는‘아마 존 기금’운용이 중단되면서 열대 우림 파괴 증가세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아마존 기금’ 은 2008년 창설 이래 34억 헤알(약 6천800억 원) 정도가 조성됐다. 노르웨이가 90% 이상을 부담했고 나머지는 독일과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냈다. 그러나 열

대우림 파괴 면적이 늘어나는 상 황에서 보우소나루 정부가 기금 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밝 히자 노르웨이가 신규 기부 계획 을 취소하면서 2019년 8월부터 기 금운용이 중단된 상태다. 오는 22∼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열리는 화상 기후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우소나루 정부에 구체적인 환경보호 목표 를 제시하라는 압력이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기후정상회의 를 이용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억제를 명목으로 국제사회에 금 융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디 등 현지 매체는 이날도 양곤과 만달레이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 서 반군부 시위가 이어졌다고 보 도했다. 이 중 양곤 인근 바고 지역에 서는 군경의 총격으로 시위대 20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미얀마 나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3천 528만명, 사망 292만 8천명 넘어

없음이 함께할 여지가 있다는 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 을 증명했다” 고 덧붙였다. 리,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아 총리 등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타인을 향한 의무감에 동기를 부 필립공의 빈자리를 애도했다. 여받은 위대한 목적의식과 신념 영국 왕실 이야기를 다루며 큰 을 가진 남자로서 우리나라와 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계의 사회 구조에 많은 기여를 했 ‘더 크라운’제작진도 필립공의 다” 고 추모했다. 별세를 애도하는 성명을 냈다. 우는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보도 했다. 미얀마 주재 18개국 대사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군부에 희생된 이들에 대한 연대의 뜻을 밝혔다 고 미얀마 나우는 전했다. 대사들은 성명에서“두달 전 인 2월 9일 네피도에서 먀 뚜웨 뚜 웨 카인이 총에 맞았다. 그녀 나 이 19살이었다”면서“그때 이후 6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어렵게 얻 은 민주적 권리와 자유를 위해 시 위하다 죽임을 당했고, 아이들도 살해당했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자유롭고 정당하고 평화로운 그리고 민주적인 미얀 마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의 희망과 열망을 지지하기 위해 우리는 단결한다” 고 말했다. 대사들은 또“폭력은 중단돼 야 하고, 정치적 이유로 구금된 모 든 이들은 석방돼야 하며 민주주 의는 회복돼야 한다” 고 덧붙였다. 공동 성명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유럽연합(EU) 대표부 및 소속 국가와 캐나다,호주,뉴질 랜드 등 18개 국가 대사들이 서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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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58> Part IV. Chapter 22. Japan

제 IV 부. 제 22장. 일본

Star of Honolulu touched down at Haneda Airport at 9 p.m. and taxied to the private airplane terminal. The jetway extended and its cab hummed as it jockeyed to fit the rubber gasket of its opening snug over the door of the plane. At the cab driver’s all clear signal the door opened and Seiji stepped in with a team of uniformed paramedics. “This way, Seiji,” Elizabeth led the way to the portable bed strapped down in the middle of the plane. “The tube has been removed and the ventilator can be carried separately. His breathing is normal but we may re-insert the tube during the surgery.” “Here are 45 Soviet passports and 3 American, that is, those that are available,” Peter said, handing Seiji the rubber-banded bundles, while the

호노루루의 별 기는 오후 9시 하네다공항에 착 륙하여 유도로로 자가용 비행기 터미널에 정류했 다. 제트웨이가 뻗어 나오며 앞 운전부는 입구 고 무 가스킷이 비행기 문을 둘러싸고 찰싹 붙게 조정 하느라 윙윙댔다. 운전기사가 됐다고 신호하자 문 이 열리고 세이지가 제복 입은 구급 의료진과 함께 기내로 들어왔다. “이쪽으로요, 세이지 씨”엘리자베스가 비행기 중앙에 고정시켜 놓은 이동병상으로 안내했다. “튜브를 빼고 호흡기는 따로 들고 갈수 있어요. 호 흡은 정상인데 수술 중에 튜브를 다시 삽입해야 할 수도 있어요.” “여기 소련 여권 45개 하고 유효한 미국 여권 3 개 있어요”피터가 세이지에게 고무줄로 묶은 여 권 뭉치들을 전해주는 동안 구급 의료원들은 조용 히 그리고 손 빠르게 바닥에 고정시켜놓은 바퀴를 풀고 비행기 복도로 밀고 나갈 수 있도록 세로로

paramedics worked silently and quickly to free the wheels of the bed from their floor tie-downs and align it lengthwise for maneuvering down the aisle. One of them pushed the ventilator. “Gang, meet Professor Seiji Oda, our friend and business partner, who is saving our father’s life.” Standing in the back Ina glimpsed at the 41 years older version of the name. “Good to have you all here,” Seiji said, waving to the company in Russian and craning in vain for a sight of Ina. “We’ll get acquainted better later but for now let’s hurry and get the patient to the ambulance waiting outside.” He and Elizabeth exited ahead and presented the documents to the inspectors from Japanese Immigration and Customs, who returned them after stamping them off along with 5 temporary visa slips. The paramedics pulled up, wheeling the bed and ventilator, followed by the other passengers. “Let’s send the ambulance back to the hospital with the patient alone,” Seiji addressed the company. “I’ll take all of you directly to the hotel because you are not doing anything and nothing is happening until they find a match.” “But I am going in the ambulance to see him settled in and check the place out,” Elizabeth objected.

SATURDAY, APRIL 10, 2021

침대를 나란히 했다. 한 사람이 호흡기를 밀었다. “모두들 들어. 우리 아버 님 생명을 구하고 계시는 우리 친구며 사업동업자 세이지 오다 교수님께 인 사해.” 뒤에 서서 인아는 41년 더 늙은 세이지 오다라고 불리는 남자를 쳐다봤다.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모두 다 여기 와서 반 뉴저지 노우드 거주> 가워”세이지가 일행에게 로어로 말하며 인아를 보 려고 고개를 뺏지만 보지 못했다.“앞으로 더 잘 사 귀기로 하고, 지금은 서둘러 밖에서 기다리는 구급 차로 환자를 이송합시다.” 그와 엘리자베스가 먼저 나가 일본 이민관세청 직원들에게 서류를 제출하여 인장을 받고 5개 임 시 사증을 교부 받았다. 이어 긴급 의료진이 침대 와 호흡기를 굴리며 오고 다른 가족들이 뒤따랐다. “구급차를 환자만 데리고 병원으로 가게 합시 다”세이지가 말했다.“이식 적합한 신장이 발견될 때까지 아무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내가 여러분 들 모시고 호텔로 가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구급차로 같이 가서 환자 입실시 키고 시설 좀 봐야겠는데요”엘리자베스가 이의를 걸었다.


2021년 4월 10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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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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