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12, 2021
<제485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4월 12일(월) 최고 50도 최저 4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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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2일 월요일
4월 13일(화) 최고 61도 최저 4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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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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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4월 1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뉴욕한인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는 10일 10시30분 뉴욕한인회, 뉴욕한인 재향군인회, 해군특교대, 해병전우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먹자골목한인상인번영회 등이 참여한 가운 데 플러싱 노던-유니온-메인-노던-머리힐 프라자를 행진하며“아사아계 이민자 증오범죄 멈춰라!” 고 외치며 가두행진에 나섰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한인사회 자경단’만들어 증오범죄 예방한다 뉴욕한인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인종혐오 규탄 가두행진 “아시안 이민자 대상 증오범 죄 당장 그쳐라” “인종혐오 범죄에 대처하여 한인사회는 우리 스스로 지키자” 뉴욕한인베트남참전유공자전 우회(미국베트남전우회 챱터 126 맨해튼, 회장 백돈현)는 10일 10시 30분 뉴욕한인회, 뉴욕한인 재향 군인회, 해군특교대, 해병전우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먹자골목한 인상인번영회 등이 참여한 가운 데 플러싱 노던-유니온-메인-노 던-머리힐 프라자를 행진하며 “아사아계 이민자 증오범죄 멈춰 라!(Stop Asian Hate!)” 고 외치 며 가두행진에 나섰다. 이 행진에 거리를 지나는 차량과 행인들은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뉴욕한인베트남참전유공자전 우회는 3일 플러싱에 있는 전우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최근 미 국에서 부쩍 늘어나고 있는 아시 안 증오범죄를 규탄하고 정부에 방지 대책을 요구하기 위해 가두 행진을 갖기로 결의하고 이날 가 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전우회는 코로나19 사태 중에 미국 여러 지역에서 일어나 고 있는 아시안 증오 범죄 사건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한인 보호와 예방을 위해 한인사회 각계각층 의 협조를 얻어‘한인타운 자경단 K-Cop(korean community on patrol)’ 을 결성하여 플러싱 일대 를 돌며 혐오범죄를 예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뉴욕한인베트남 참전유공자전우회 회원들은 플러 싱 109경찰서의 협조를 얻어‘시 민경찰’교육을 받기로 했다. 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는
31,870,727 1,99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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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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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퀸즈보로내 한인 밀집지역 4월 1일 - 4월 7일 우편번호
일일검사율(%)
양성 반응비율(%)
신규확진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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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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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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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7
11361
428.5
6.97
50
플러싱 코로나 신규 확진자 여전히 많아 4월1일~7일 555명… 감염 여부 진단검사 받아야
메레이역 앞 광장에서 증오범죄를 규탄하고 있는 뉴욕한인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회원들과 가두행진 참가자들. [사진 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K-Cop 운영 등 방범활동을 위하 여 한인사회의 후원을 바라고 있 다. △연락처:
포괄적 한반도 평화선언 결의안 발의된다
917-257-4108(백돈현 회장) 347-564-8290(송태보 총무) 646-404-5972(손덕용 수석부 회장
뉴욕시 퀸즈보로 내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 등 우편번호(Zip Cord) 11354, 11355, 11358, 11361 지역에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여 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버건국이 4월 1 일부터 7일까지 집계한 확진자는 △11354-151명(양성반응 비율 10.51%) △11355-287명(11.32%) △11358-67명(6.6%) △11361-50 명(6.97%) 이었다. 우편번호 11355 지역 거주민 10명 가운데 1명이 감염 되고 있 고, 280명 중 1명이 코로나19 바
이러스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더 자세한 통계는 data source: https://www1.nyc.gov/ site/doh/covid/covid-19-dataneighborhoods.page를 보면 된 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코로나19 증상이 의심스 허운 사람은 꼭 감염 여부 진단검 사를 받아야 한다. 중상이 없어도 의심되는 상황이 있으면 꼭 KCS 무료검사장소를 이용해서 검사를 받기를 라란다” 고 권유했다.
를 촉진하기 위한 포괄적인 내용 사적 대결 해소, 71년 동안 이어진 셔먼 의원은 대북정책 방향 전 의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 이라며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이 이뤄져야 환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결의안 발의를 위해 바이든 행정 할 때” 라고 강조했다. “지난 20년간 지속된‘완전하고 브래드 셔먼, 종전선언·북미 연락사무소·이산가족 상봉 촉구 부 외교안보팀과 더욱 긴밀히 의 또“북미 이산가족 상봉 등 인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 견을 주고받을 방침” 이라고 말했 도주의적 이슈의 진전을 위해서 화’ (CVID)와 제재 일변도의 대 “CVID 원칙 매몰돼 진척 없어… 북한 핵무기 동결·관리해야” 다. 라도 평양과 워싱턴DC에 연락사 북 정책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다” 연방하원에 한국전쟁 종전선 괄적인 내용의 결의안이 발의된 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그는 결의안 내용과 관련해 무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며“CVID 원칙에 매몰돼 외교적 언과 북미 연락 사무소 설치, 이산 다. 이 주최한 온라인 포럼에 참석해 “이제는 북미 간 외교적 평화조약 “개성공단은 남북미 외교적 합의 으로 아무런 진척을 이루지 못하 가족 상봉과 인도주의적 교류 협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브래드 이같이 밝혔다. 이나 평화선언이 필요한 시점” 이 의 큰 틀 속에서 장기적 관점을 고 대북 제재만 강화됐다” 고 지적 력 등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포 셔먼 의원은 10일 한인 유권자 단 그는“영구적인 한반도 평화 라며“비핵화와 더불어 쌍방간 군 갖고 재개돼야 한다” 고 말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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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21희망재단, 싱글맘 가정들에 1차기금 3천달러 전달 21희망재단이 이혼과 사별로 인해 홀로 자녀들을 양육하는 싱 글맘 가정들을 위해 6가정에 500 달러씩 총 3천 달러를 전달했다.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 이들 싱글맘 가정들을 돕기 위해 비전맘협회(구 싱글맘협회) 관계 자들을 재단 사무실에서 만나 어 려운 사정을 얘기 듣고, 이들 중 서류미비자 싱글맘 가정들에게 우선적으로 기금을 전달했다. 비전맘협회는 2011년 싱글맘 들을 후원하기 위해 후원자들이 설립해 현재 26명의 회원들이 활 동하고 있다.
21희망재단이 홀로 자녀들을 양육하는 싱글맘 가정들을 위해 6가정에 총 3천달러를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변종덕 이사장, 비전맘협회 김순상 이사장, 황미미 대표. [사진 제공=21희망재단]
KCS 공공보건부, 4월 행사·무료검진 안내 샵을 개최한다. △신청: 347-828-5086 또 현재 당뇨병 보유자를 위해 6주간의 당뇨자가관리교육(스탠 포드대학 개발, 매주 2시간, 6주 과정)을 실시한다. △신청: 347-828-5086 ▶ 백세시대 뇌건강 지킴이 프 로젝트 플랜(Project PLAN) = 뇌 건강 프로그램(Preparing successful aging through dementia Literacy education And Navigation)은 존스홉킨스 의대, 뉴욕의대, 뉴욕한인봉사센 터(KCS), 워싱턴 한인복지센터 (KCSC)가 함께하는“치매를 앓 게될 가능성이 있는 한국 어르신 들과 그 간병인에 대한 교육과 네 비게이션” 에 대한 임상연구이다. ▶ 치매 예방 진단과 교육 = 뉴욕, 뉴저지, 워싱턴, 메릴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치매 가능성이 있 는 한국 노인들에게 간이/정밀 치 매검사를 제공하고, 연구조건 범 위에 해당하는 어르신과 그 간병
KCS, 무료 온라인 영어·시민권 준비반 수강생 수시 모집 KCS 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린다 이)는 2021년 봄학기 무료 온 라인 영어 프로그램과 시민권 인 터뷰 준비반 수강생을 수시로 모 집하고 있다. 영어 교실은 초급반과 중급반 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수업은 주중 오전, 오후 또는
저녁 시간과 토요일 오전 등 다양 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영어교육 또는 시민권 인터뷰 준비반 대상은 뉴욕시 5개 보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성인이다. 모든 수업은 화상회의 프로그 램 줌(Zoom)으로 진행되므로 영 상통화가 가능한 컴퓨터나 스마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13일 4월 월례회 개최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 장 손영준)은 13일(화) 오후 7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거성 중화요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MD주 반아시아 폭력대응팀 위원장 로버트 허 씨
“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4월에도 한인들을 대상으 로하는 건강 교육과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 B형 간염 검진 =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항체검사를 받아 본 적이 없거나, 과거에 B형 간염 에 걸렸던 한인들은 검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4월 12일(월) 오전 9시~정오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14일(수) 오후 1시~오후 4시 은혜장로교회(실외) 43-37 249 St, Little Neck, NY 11363 △15일(목) 오전 11시~오후 2 시 한양마트(실외) 150-51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문의: 929-402-5352 ▶ 당뇨 예방 교육 = 메디케어 소지자로 예비 당뇨인 사람들을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30분11시30 온라인 화상을 통해 워크
MONDAY, APRIL 12, 2021
리 식당(45-46 Bell Blvd.)에서 4 월 월례회를 갖는다. 이날 중요 안건은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방
인(가족 또는 지인)들에게는 치 매 조기진단 및 치매 간호에 대한 교육과 설문을 진행한다. △참여 문의; 347-348-3233 ▶ 롱텀케어 상담 = 뉴욕주 소 비자 네트워크(ICAN)의 일원으 로 활동하고 있는 KCS 공공보건 부는 고령과 장애로 인한 일시적 또는 장기적인 케어가 필요한 한 인들을 위해 뉴욕주가 보장하는 여러 서비스에 관한 안내와 상담 을 제공한다. △상담 문의 646-853-1198, 347-667-9856 ▶ 금연 교육 및 상담 =청소년 그룹 교육 또는 학부모 단체 온라 인 교육을 원하면, 201-658-6068 또는 jepark@kcsny.org(박 진 코 디네이터)로 연락하길 바란다. ▶유방암 예방 교육 참여자 모 집 및 마모그램 일정- 헌터대 간 호대학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인여성에 게 적합한 뉴방암 교 육모델을 위한 3년간의 연구에 참 여 할 여성을 모집한다. △유방암 교육연구 문의 929402-5352 트폰이 있어야 한다. 등록은 수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전화(718-939-6137)로 문의하면 된다.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주 소: 203-05 32nd Avenue, Bayside, NY 11361 △전화: 718-939-6137 지 대책과 신고를 위한 핫라인 설 치 문제 등을 논의 한다. 4월 월례 회에는 뉴욕한인청과협회 신정용 회장, 재미한인부동산협회 김병 대 회장이 새로 참석한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는 9일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과 차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실 무팀을 출범시킨다고 발표했 다. 위원장은 한국계인 로버트 K. 허 전 메릴랜드 연방검사장 이 맡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 면 이 실무팀은 다양한 전문가 로 구성되며 논의 과정을 거쳐 호건 주지사에게 권고안을 제 시할 예정이다. 허 전 검사장은 하버드대와 스탠퍼드 로스쿨을 졸업한 법 률가로, 2018년부터 올해 2월까 지 메릴랜드 검사장을 지냈다. 호건 주지사는“로버트 K. 허
로버트 K. 허 전 메릴랜드주 연방검사 장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캡처]
위원장은 아시아계 미국인 공 동체의 강력한 옹호자” 라고 소 개했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계인 유 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두고 있어‘한국 사위’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한국에 호감을 보 여왔다. 그는 지난달 애틀랜타 총격 으로 한국계 4명을 포함한 6명 의 아시아계가 희생되는 사건 이 발생한 뒤 아시아계 증오범 죄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목소 리를 냈다. 또 메릴랜드주 내 아시아계 상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증오범죄 핫라인 신고를 독려 하는 한편 주 의회에 증오범죄 신고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 처 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아시아계 노린 증오범죄 용의자… 뉴욕 브루클린에서 아시아계 브루클린에서 아시아계 노인이나 여성을 상대로 증오범죄를 저 노인이나 여성을 상대로 증오범죄를 저지른 조지프 루소(27). 지른 조지프 루소(27). [사진 출처=뉴욕 경찰 제공] [사진 출처=뉴욕 경찰 제공]
아시아 증오범죄 용의자 잡아보니… 힘없는 노인·여성만 노렸다 뉴욕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 로 증오범죄를 일삼은 한 용의자 를 잡아보니 힘없는 여성과 노인 들만 공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ABC와 CBS 등 방송은 뉴 욕 경찰 증오범죄 수사팀이 지난 7일 아무런 이유 없이 3차례에 걸 쳐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공격해 다치게 한 혐의로 조지프 루소 (27)를 체포했다고 8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루소는 지난달 5일 오전 브루클린 내 그레이브젠 드 지역의 인도에서 64세 아시아 계 여성 A씨를 밀어 넘어뜨렸다. 피해 여성은 몸 왼쪽 부분을 다쳤 지만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 지는 않았다. 그 후 보름이 지난 시점에 비 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루소는 지 난달 22일 아침 브루클린 내 매디 슨 지역 인근 인도에서 32세 아시 아계 여성 B씨의 머리채를 잡아
당기고 흔들었다. 놀란 B씨는 머 리와 목이 아팠지만, 응급 치료를 거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루 소는 B씨와 아무런 얘기도 나누 지 않았는데 갑자기 폭력을 휘둘 렀다. 그는 이달 5일에는 브루클린 의 홈크레스트 지역의 한 슈퍼마 켓 앞에서 채소를 사기 위해 살펴 보던 77세 아시아계 남성 C씨를 밀었다. C씨는 바닥에 넘어진 뒤 팔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루소가 아시아계에 대 한 증오심으로 무고한 시민을 공 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브루클린 에 사는 루소는 2009년부터 이번 에 체포되기 전까지 공공 음란죄, 마약 소지, 강도 등의 혐의로 전
과도 14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파 악됐다. 증오범죄가 특히 많은 브루클 린에서는 아시아계 주민들이 혼 자 다니기 겁난다며 불안감을 호 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CBS에 “나는 매우 두려운데 예전에는 절 대 이렇지 않았다” 며“우리는 시 내와 상점을 갈 때 아무 걱정 없 이 버스나 지하철을 탔었다” 고말 했다. 아시아계 인권단체인‘아시아 ·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 라’ (Stop AAPI Hate)는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미국에서 접수된 아시아·태평양 계 대상 증오범죄가 3천795건을 넘는다. 이들 증오범죄는 코로나 19이 중국 우한에서 발병해 전 세 계로 퍼진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이후 1년여 간 급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KCS 공공보건부 5월 8일 유방암 무료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유방암 무료검진을 5월 8일(토) 오전 9시부터 오 후 4시까지 KCS 커뮤니티센터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실시한 다. 무료검진 수혜 요건은 △보험 비가입 50-79세 여성 △보험 가입 40-79세 여성(검사비용 보험 적 용) △뉴욕시 5개 보로 거주자 △
지난 유방암 검진일로부터 1년 이 상 된 사람 △임신 또는 모유수유 중에는 검진을 받을 수 없다.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며, 검진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예약과 문의: KCS 공공보 건부 347-348-3233(문자메시지 가 능) sji@kcsny.org
종합
2021년 4월 12일 (월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 난다… 규제 시급 세살배기 격발에 생후 8개월 동생 숨져 올해 총기로 목숨 잃은 사람만 1만1천661명 추산
최근 총기난사 기승… 바이든 총기규제 실효성 주목 총기규제가 느슨하다는 지적 을 받는 미국에서 비극이 또 되풀 이됐다. 9일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 기가 세살배기 남자 형제가 쏜 총 에 맞아 숨졌다. 아기는 총을 복 부에 맞아 중상을 입은 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11시께 끝내 숨졌다. 휴스턴경찰서는 아이를 병원 으로 옮길 때 가족이 탔던 차량에 서 총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웬디 바임브리지 휴스턴경찰 서 부경찰서장은“부모와 보호자 에게 가족 구성원 모두 총기에 접 근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하 고 싶다” 면서 총기 안전장치를 반 드시 잠가달라고 당부했다. ◆ 끊임없이 이어지는 총기 사 고 = 최근 미국에서는 총기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8일 오후 텍사스주 브라이언 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7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최북단 도시 록힐 에서는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필립 애덤스가 총격을 가해 아이 둘을 포함해 5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조지아주 애 틀랜타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인 4명을 포함한 8명이 숨졌다. 엿새 뒤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한 식료품점에서 총기 난사 사건 이 발생해 10명이 희생됐다.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 브(Gun Violence Archive)에 따 르면 올해 들어 3개월여 동안 총 기 관련 사건·사고로 숨진 미국 인은 총 1만1천661명에 달한다. 총기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전날 총 기규제 대책을 발표했다. 바이든
미국 총기 전시회… 총기규제가 느슨하다는 지적을 받는 미국에서 비극이 또 되풀이됐 다. 9일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세살배기 남자 형 제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2021년 총기 관련 사건·사고 지도 [사진 출처=총기폭력아카이브 웹사이트 캡처]
대통령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총 격사건을‘유행병’ 으로 규정했으 며, 소비자가 부품을 구매해 직접 제작한‘유령총’ 을 엄격히 단속 하고 각 주가 위험인물의 총기 소 지를 제한하는 ‘적기법’(Red Flag Law)을 쉽게 제정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야당인 공화당을 비롯 해 미국인 상당수가 총기규제가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까닭에 급 진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 된다. 미국 수정헌법 2조는“자유 로운 주 정부의 안보를 위해 규율
사복순찰 경찰에“중국으로 돌아가”… 현장서 체포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사복차림으로 순 찰 중인 경찰관에게 시비를 건 30 대 남성이 체포됐다.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WABC 방송은 10일 뉴욕 경찰(NYPD) 이 9일 오후 맨해튼 펜스테이션
역에서 체포한 후비안 로드리게 스(35)를 증오범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NYPD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는 펜스테이션 역으로 가는 엘리 베이터에 함께 탄 사복 경찰관에 게“무덤에 가지 않으려면 중국으
을 갖춘 민병대가 필요하기 때문 에 무기를 소유하고 휴대할 수 있 는 국민의 권리가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 고 명시한다. 이 조항이 제정된 18세기 말에 는 총기소지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이 지금과 사뭇 달랐다. 당시 에는 연방 정부를 이끄는 대통령 이 독재자로 돌변할 우려 때문에 자유를 수호할 주 정부 민병대에 무기가 있어야 하고 부실한 치안 속에 무법자를 대비해 개개인이 무장하는 게 기본권이라는 인식 이 있었다.
로 돌아가라” 라고 말했다. 그러면 서 경찰관에게 얼굴을 흉기로 찌 르겠다는 위협까지 했다. 사복 순찰 중이었던 경찰관은 로드리게스를 현장에서 체포했 다. 로드리게스는 증오범죄 외에 도 약물 소지 혐의로도 기소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재산 공유는 공산주의 아닌, 순수 기독교주의” 교황‘신성한 자비의 주일’미사 집례… 수형자·난민도 참석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 바티 칸시국을 벗어나 소외계층과 함 께 특별한 미사를 봉헌했다. 교황은 이날 오전 바티칸과 가 까운 이탈리아 로마의 산토 스피 리토 인 사시아 성당에서‘신성한 자비의 주일’(Divine Mercy Sunday) 미사를 집례했다. 신성한 자비의 주일은 지난 2000년 4월 요한 바오로 2세가‘온 세상에 한없는 자비를 선포하라’ 고 요청하는 예수의 환시를 체험 한 폴란드 출신 성녀 파우스티나 코발스카(1905∼1939) 수녀로부 터 영감을 받아 지정한 날이다. 교황청은 그해 5월 요한 바오로 2 세 뜻에 따라 부활절 직후 일요일 을 축일로 정해 가톨릭 전례력에 포함했다. 이날 미사에는 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라 80명가량의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다. 이 가운데는 교도소 또는 소년 원에서 복역 중인 남녀 수형자, 시리아·나이지리아·이집트 등 출신의 난민·이주민, 장애인 등 도 있었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소외계 층에) 무관심하지 말자. 일방통행 식 신앙, 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 는 신앙으로 살지 말자” 면서“주 님의 자비와 함께 우리도 자비로 운 사람이 되자” 고 강조했다. 또 사유 재산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함께 나눈 초기 기독교인들의 생 활 방식을 언급하며 재산 공유는
11일 오전 이탈리아 로마의 산토 스피리토 인 사시아 성당에서‘신성한 자비의 주일’ 미사를 집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11일 미사를 마친 뒤 성당을 나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산주의가 아니라 가장 순수한 형태의 기독교주의” 라고 말했다. 다만, dpa 통신은 이날 미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교황과 신체 접촉을 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의 방역 규정이 허물어지는 상황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
지 않은 교황과 악수를 하고 손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 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성당 내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한편 타인과 최소 1m 이상의 안 전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방역 규 정을 시행하고 있다.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나자리오가 차 속도를 줄인 뒤 근처 정유소 근처에 세우자 경찰 관 2명은 총을 겨누면서 나자리오 에게 접근하면서“문을 열고 차에 서 나오라” 고 말했다. 이에 나자 리오는“무슨 일이냐” 고 여러 차 례 말했고“나는 아무 죄도 저지 르지 않았다. 솔직히 나가기 겁난 다” 며 창문을 통해 두 손을 내민 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한 경찰관이 나자리오를 향해 후 버지니아주 윈저에서 경찰의 후추 스프레이(취루액분사기)에 고통스러워하는 육군 중 추 스프레이(최루액분사기)를 뿌 위 카롱 나자리오.[사진 출처=NBC 방송 유튜브 채널 캡처] 렸고 고통스러운 얼굴로 차 밖으 로 나온 나자리오를 발로 걷어찼 다. 경찰관들이 차를 수색하는 동 안 나자리오의 손에는 수갑이 채 교통 단속하며 후추 스프레이 뿌리고 발길질 워졌다. 한 경찰관은“나를 왜 이 흑인 군 장교가 경찰관들로부 신은 10일 육군 중위인 카롱 나자 렇게 대하냐” 는 나자리오의 말에 터 교통 단속 과정에서 폭행을 당 리오는 이달 2일 연방 법원에서 “당선이 협조하지 않기 때문이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버지니아주 윈저 지역의 경찰관 2 다” 고 답했다. CBS, NBC 방송과 로이터 통 명을 폭행 등을 이유로 고소했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올 고 보도했다. 라온 동영상을 보면 당시 경찰관 소장에 따 2명을 백인으로 보인다. 르면 나자리오 경찰은 사건 보고서에서 나자 는 작년 12월 5 리오가 몰던 차에 번호판이 없었 일 윈저의 한 기 때문에 단속했다고 주장했다. 고속도로에서 결국 나자리오는 무혐의로 풀려 새로 산 스포 났다. 츠유틸리티차 나자리오의 변호사는 이번 소 (SUV)를 운전 송과 관련해“경찰관 2명에게 책 하다가 경찰관 임을 묻고 다시 이런 일을 할 수 들로부터 정지 없게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백인 경찰,“또”흑인 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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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
MONDAY, APRIL 12, 2021
멕시코 메리다에 사는 金씨 李씨 朴씨… 뿌리 기억하는 한인 후손들 116년전 멕시코 이주 후손, 한인 정체성 간직, 한국어·한국문화 관심 갖는 젊은이 늘어 “이분이 우리 할아버지입니 다.” “여기 이 꼬마가 어릴 때의 우 리 어머니입니다.” 멕시코 동부 유카탄주 메리다 에 있는 한인이민박물관 벽에 가 득 걸려있는 옛 흑백 사진들 앞에 서자 주위에 있던 이들이 저마다 사진 하나씩을 가리키며‘가족 자 랑’ 을 시작했다. 스페인어를 쓰고 있었지만‘아 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만큼은 한국어로 또박또박 말하는 이들은 먼 멕시코에서 한국의 뿌리를 기 억하며 사는 한인 후손들이다. 3월 16일 이곳 박물관에서 주멕 시코 한국대사관이 마련한 독립유 공자 김동순 선생 후손 건국포장 전수식에 함께 자리한 한인 후손 들에게서 한국의 피를 알아채기는 쉽지 않았다. 일부 2세를 제외하고는 겉보기 엔 영락없이 멕시코인이고, 대부 분 한국말도 하지 못했다. 한복을 곱게 입었거나,‘안녕하세요’ 라고 서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는 이 들에게“한인 후손이냐?” 고 물으 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의 조상이 처음 멕시코에 발을 디딘 건 116년 전인 1905년이 다. 멕시코 메리다 일대 에네켄(선
멕시코 메리다 한인이민박물관의 돌로레스 가르시아 관장…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 에 있는 한인이민박물관의 돌로레스 가르시아(한인 3세) 관장이 박물관에 걸린 할아버 지 가족사진 옆에 섰다.
멕시코 메리다의‘에네켄 한인’후손들…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의‘대한민국로’ 에 설치된 유영호 작가의 조각‘그리팅맨’앞에서 한인 후손들이 대형 태극기를 펼쳐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 밧줄을 만드는 선인장의 일 종) 농장의 노동자 모집 광고를 보 고 배에 오른 1천33명이 멕시코 한 인 1세대다. “북미 묵서가(墨西哥·멕시 코)는 미합중국과 이웃한 문명 부 강국” 이고“수토(水土)가 아주 좋 고 기후도 따뜻” 한 데다“한국인 도 그곳에 가면 반드시 큰 이득을 볼 것” 이라는 광고를 보고 새 삶을
멕시코 메리다의 한인이민박물관…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에 있는 한인이민박물관 외부.
애국가에 맞춰 가슴에 손을 올린 멕시코 한인 후손들… 멕시코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김동순 선생의 후손들이 지난 3월 메리다 한인이민박물관에서 열린 건국포장 전수식 에서 애국가에 맞춰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다.
꿈꿨지만 현실은 달랐다. 성비 불균형 탓에 현지 여성과 결 뜨겁고 건조한 농장에서의 노 혼한 이들이 많았다. 대부분 노동 동은 몹시 고됐고 임금은 턱없이 자 계급이던 2세대 후손들에겐 부 적었다. 4년의 계약 기간이 끝났을 모의 모국어를 배우는 일보다 현 땐 약속한‘큰 이득’ 은 고사하고 지에 섞여 먹고사는 일이 급선무 독립운동가 이종오 선생의 증손자인 울리세스… 독립운동가 이종오 선생의 증손자인 한국행 여비조차 빠듯했다. 더구 였다. 멕시코 한인 후손 울리세스 박이 메리다 한인이민박물관에 걸린 조상의 가족사진 옆에 나 조국은 사실상 국권을 빼앗긴 후손들에게 남은 뚜렷한 한국 서 있다. 상태였다. 결국 1세대 한인 모두 의 흔적은 현지 이름 뒤에 붙은 김 멕시코에 남았고 일부는 이후 쿠 ·이·박 같은 성 정도였다. 가장 많은 한인 후손들이 사는 랑스럽고, 한국과 멕시코를 잇는 바로 건너갔다. 그나마 한국 성마저 잃은 이들 메리다엔‘한·멕 우정병원’ 이 들 다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메리다를 포함해 멕시코 전체 이른바‘에네켄’으로 불리는 도 많다. 한인 3세인 에밀리오 코 어서고,‘대한민국로’가 생기고, 이 제정됐다. 엔 3만 명가량의 한인 후손들이 있 멕시코 한인들은 한동안 기억 속 로나의 원래 성은‘고’ 였다. 멕시 ‘한국의 날’ 젊은 한인 후손 중에 얼굴도 본 는 것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사회 에서 멀어졌다. 코로 건너온 조부 고희민 씨가‘높 물리적으로 먼 데다 노동 이민 을 고(高)’ 를 설명하기 위해 머리 적 없는 선조의 모국과 그 나라의 각 분야에서 자리잡은 후손들은 이 한 차례에 그치다 보니 한국과 위로 손을 쳐든 것을 현지 관리가 언어, 문화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모태 친한파나 마찬가지다. 한인 후손임을 모르고 사는 이 멕시코 한인과의 연결고리도 약해 ‘왕관’ 을 뜻하는‘코로나’ 로 오해 늘어났다. 멕시코에도 널리 퍼진 한류 덕분에 자신의 이국적인 성 들도 있고, 멕시코 한인 이민사엔 졌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한 듯하다는 것이 그의 짐작이다. 차례로 겪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이대로라면 멕시코에서 한국 을 자랑스러워하는 이들도 생겼 여전히 빈 곳도 많다. 공백을 메우 는 건 한국과 멕시코가 함께 해야 에도 바빴던 고국은 멀리 멕시코 의 뿌리는 점차 흐려져 사라질 일 다. 메리다에 사는 한인 4세 예스 할 일이다. 의 동포를 챙길 여유가 없었다. 만 남았겠지만, 다행히도 그렇지 후손들이 자신의 뿌리를 기억 그동안에도 멕시코 1세대 한인 않았다. 세상이 좋아지고 한국과 비 리(40)는 아이의 이름을‘하늘’ 들은 한국의 뿌리를 기억하려 애 멕시코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더 로 지었다. 독립유공자 김동순 선 하고, 한국이 이 후손들을 잊지 않 생의 증손녀 켈리 알론소 김(21)은 는 한, 그 옛날 먼 조국을 그리워 썼다. 한인회를 조직하고 학교를 많이 서로를 기억하기 시작했다. 세우고, 빠듯한 임금을 쪼개 독립 1990년대 영화‘애니깽’ , 2000 부모, 조부모도 몰랐던 한국어를 하고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던 에 자금으로 송금했다. 년대 김영하 소설‘검은 꽃’ 이 멕 공부한다. 역시 4세인 마리아 에우 네켄 한인들도 영원히 살아있을 독립된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 시코 한인들을 소환했다. 우리 정 헤니아 올센 아길라르는‘무궁화 것이다. 살아있는 이들이 기억하 을 만들어 한국의 춤을 춘 는 한 망자도 소멸하지 않는다는, 어했던 한인들은 멕시코 땅에서 부도 뒤늦게나마 멕시코와 쿠바의 예술단’ 멕시코 배경의 디즈니 영화‘코 눈을 감았고, 세대가 지날수록 한 독립유공자를 찾아 기리고, 그들 다. 이들은 모두 한인 후손임이 자 코’속 메시지처럼 말이다. 국의 피는 옅어졌다. 1세대 한인의 의 후손을 초청해 한국을 알렸다.
미국Ⅰ
2021년 4월 1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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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배터리 분쟁 막판 합의… SK 조지아 공장 계속 건설” WP“일자리·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원하는 바이든, 한쪽 편 안 들고 승리”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 이션이 배터리 분쟁에 합의, 이르 면 10일 중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 가 나왔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양측이 막판 합의에 이르렀 다면서 이번 주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3명의 소식통을 인용, 양측이 이날 중 합의를 발표 할 것이라고 전했다.
WP는 이번 합의로 SK측의 조 지아주 공장 건설이 계속될 것이 라고 전했다. 조지아주 공장은 포 드와 폭스바겐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WP는“SK이노베이션은 26억 달러 규모 제조시설의 건설을 완 료할 수 있게 됐으며 연말까지 1천 명을 고용할 것” 이라면서“2024년 까지 2천600명의 직원이 30만여 대 전기차를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량생산할 것이고 대부분 포드와
폭스바겐을 위한 것” 이라고 설명 했다. WP는 이어 이번 합의가 미 국 제무역위원회(ITC) 결정은 물론 미국 법원에서 진행 중인 양측의 소송에도 적용된다고 부연했다. ITC는 지난 2월 LG에너지솔 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측 손을 들어주면서 SK에 10년간 영 업비밀 침해 부품 수입 금지를 명 했다.
SK측이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 주지사는 조 바이 든 대통령에게 ITC 결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으며 일요일 인 11일이 거부권 행사 시한이었 다. 양측의 이번 합의는 일자리 창 출과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구축 을 원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 리로 평가된다고 WP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통 해 한쪽 편을 들지 않은 채로 막판
에 분쟁이 해결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 성을 설파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기차 공급망 구축 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터라 어느 쪽 편도 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대통령은 ITC 결정에 대 해 60일 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 지만, 실제 사례는 2013년 8월 버 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애플 아 이폰과 아이패드 수입을 금지한
ITC 결정을 번복한 것밖에 없었 다고 WP는 전했다. LG측과 SK측은 ITC 결정이 나온 후 협상을 벌이는 한편 로비 전을 벌여왔다. SK이노베이션은 캐럴 브라우너 전 환경보호청 청 장과 샐리 예이츠 전 법무부 부장 관 등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거 부권 행사를 설득해왔으며 LG에 너지솔루션도 어니스트 모니스 전 에너지부 장관의 조언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바이든“LG·SK 배터리분쟁 합의는 미국 노동자·차산업 승리” “미국 기반 배터리 공급망 위한 긍정적 걸음”
개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자 동차산업이 더 강해지도록 지원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LG 미래의 일자리를 위한 기틀을 마 고, 미래의 전기차 시장에서 승리 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련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다각적 하게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배터리 분쟁 합의를“미국 노동자 이고 탄력적인 미국 기반의 전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 와 자동차 산업의 승리” 라고 평가 차 배터리 공급망이 필요하다” 라 이션은 이날 SK가 LG에 배상금 했다. 면서“오늘 합의는 그 방향에 맞는 2조를 지급하는 것으로 2019년 4월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성명에 긍정적인 걸음” 이라고 강조했다. 부터 이어진 배터리 분쟁을 끝내 서 공약이었던‘더 나은 재건’ 그는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기로 했다고 밝혔다. (Build Back Better) 계획의 핵심 (USTR) 대표에게“미국 전기차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 은“미래의 전기차와 배터리를 미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했 전역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만드 합의를 촉진하고 분쟁을 해결하고 다며 SK의 일부 리튬이온배터리 는 것”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 지치지 않고 일한 점에 고맙다” 미국 수입을 10년간 금지한 국제 바이든 대통령은“세계적으로 라고 특별히 사의를 전했다. 무역위원회(ITC) 결정을 바이든 수요가 증가하는 전기차와 관련 그러면서“이러한 동력에 기반 대통령이 거부권으로 뒤집을 수 부품을 공급하고 국내에 임금수준 해 나의 ‘미국 일자리 계획’ 있는 시한인 11일 자정을 코앞에 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American Jobs Plan)은 수백만 두고 양사가 전격 합의한 것이다.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된 ITC 결정을 대통령이 뒤집은 사례가 없는 데다가 지식재산권 침해를 강하게 비판해온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돼왔다. 다만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철수 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로서 28년 만에 승 리한 조지아주(州)에서 2천600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점이 변수로 꼽혀왔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기후변 화 대응을 위해 전기차와 관련 인 프라 확대를 내세우고 있는 점과 배터리 등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
조 바이든 대통령
추고자 공급망 재검토를 지시한 이에 미 언론에서는 LG에너지 상황이라는 점도 ITC 결정을 그 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합의가 대로 받아들일 때 부담이었을 것 ‘바이든의 승리’ 라는 평가가 나왔 으로 보인다. 다.
미시간·미네소타, 미 코로나 확산 새 중심… 젊은층 감염 증가 영국발 변이 2·3위 지역… CDC 국장도“중서부 북부의 젊은 성인”지목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유행 의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미시간 ·미네소타주 등 중서부의 북부가 새 확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미시간주에서는 보건 관리들 이 이미 주가 대유행의 한복판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주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7천470명의 신규 감 염자가 나오면서 지난겨울의 정점 (작년 11월 10일 9천227명)을 위협 하고 있다. 다만 9일에는 2천235명 으로 크게 낮아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시간주는 플로리다주에 이어 영국발(發) 변이 코로나바이
러스(B.1.1.7)가 두 번째로 많이 나 온 주다. 가장 최근인 8일 기준 플 로리다주에서 3천494건, 미시간주 에서 2천262건이 확인됐다. 필라델피아아동병원 백신교육 센터의 폴 아핏 소장은“B.1.1.7 변 이는 전염성이 더 강한 데다 이 팬 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피 로가 있는 것 같다” 며“그래서 많 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 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으면서 미시간에서 기본적으로 한걸음 후 퇴했다” 고 말했다. 미시간주의 일부 병원들은 비 (非)응급 수술을 연기하거나 일정 을 재조정하고 있다.
미네소타주(1천573건)는 확인 된 영국발 변이가 1천573건으로 미시간주의 바로 뒤를 잇고 있는 데 이곳 역시 코로나19 환자가 급 증하는 중이다. 미네소타주 보건국은 9일 트위 터에“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고 밝혔다. 또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 지사는 8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와 입원 환자, 중환자실(ICU) 입 실자가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우 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고 말했다. 드와인 주지사는 백신 접종을 통해 이런 추세를 되돌릴 수 있다
미시간주 버밍햄의 타운하우스 식당 외부에 설치된 격리구역에서 사람들이 식사를 하 고 있다.
며“이것은 경주다. 우리는 지금 경주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삶과 죽음 사이의 경주다” 라고 덧 붙였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 역시 이들 지역을 우려 지역으로 꼽았
다. 월렌스키 국장은 9일 백악관 브리핑에서“감염자와 응급실 방 문이 증가하고 있다. 이 증가는 아 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대부 분인 젊은 성인들에서 나타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추세가 미국의 한 지역에서 증폭돼 나타나고 있 다며“중서부 북부” 를 지목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18∼64세 미 국인들의 응급실 방문이 늘고 있 으며 미시간주와 미네소타주 모두 청소년 스포츠 활동 관련 전염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도 상 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CNN은 10일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만8천여명으로 지 난달 10일과 견줘 20% 이상 증가 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와중에도 미국의 백신 접 종은 점점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사이러스 샤파 백악관 코로나19 데이터 국장은 10일 트위터에 전 날 하루 463만여회분의 백신이 접 종되며 신기록을 세웠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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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12, 2021
파월“지금 미 경제 변곡점… 코로나 재확산이 가장 큰 위험” 경제성장·고용확대 관측…“백신접종과 강력한 재정·통화정책 덕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일자리 창출이 훨씬 더 빨리 도래 (Fed·연준) 의장은 11일 미 경제 하는 곳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 며 가 더 강력한 성장과 고용을 앞두 이같이 말했다. 고 현재 변곡점에 서 있다고 말했 파월 의장은“지금 우리가 보 다. 고 있는 것은 실제로 변곡점에 서 미 언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제” 라면서 이날 밤 방영되는 CBS 방송‘60 “그것은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 강 분’ 과 인터뷰에서“우리는 경제가 력한 재정적 지원, 강력한 통화 정 훨씬 더 빨리 성장하기 시작하고 책 지원 덕분”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재확산 가능성이 경제에 가 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지금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위험은 질병이 다시 퍼지는 것” 이라며“사람들이 계속해서 사회 적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착 용할 수 있다면 현명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연준 관리들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확대돼 전망이 밝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국 경제는 코 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서 회복됨에 따라 공격적인 통화 정책 지원이 계속 필요하다고 거 듭 강조해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파월 의장은 민주당 버락 오바 마 전 대통령 시절에 연준 이사가 됐고 후임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4년 임기 인 의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임기 는 내년 2월까지다. 연임 가능성과 관련, 올해 68세 인 파월 의장은 그동안 연임에 대 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자 신이 연준의 독립을 존중하는 의 미에서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파 월 의장과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고 말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그의 팀은 차기 연준 의장 선택을 고려 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는 설명했다.
도 비판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 통령이 취임 후 첫 몇 주 사이 의
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 지 않은 점도 비판했다. 이날 연설은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그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 에서 이뤄졌다. RNC 기부자 행사 일정 대부분 이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차로 10 분 거리 팜비치 포시즌 리조트에 서 진행된 터라 공화당 인사와 기 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 을 들으러 셔틀버스로 이동해야 했다고 더힐 등은 전했다. 공화당 내에서 여전한 정치적 입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서 일각 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에 재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 온다.
냐” 고 불평했다. 차오 전 장관은 지난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에 의한 의회 난 입 사태 이튿날 당시 각료 중에서 는 처음으로 사퇴를 발표했고 내 각 줄사퇴로 이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두고 도 이날“그녀가 매우 큰 고통을 받았다” 고 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에 대한 상원 탄핵 표결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상원 부결 직후 실질적
·윤리적 책임론을 들고나와 트럼 프를 직격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 당이 매코널과 함께한다면 다시는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악담을 퍼부으며 발끈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지난 1월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하 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거론하며“실망했다” 는 의사를 거 듭 표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망론?…“내년 중간선거·2024 대선 공화당 승리” ‘홈그라운드’플로리다서 대규모 공화당 행사… 바이든 이민정책 비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다음 대선에서 공화당의 승리 를 자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 공화 당전국위원회(RNC) 기부자 춘계 행사 비공개 연설에서“공화당이 2022년 (중간선거 때) 하원과 상원 을 되찾고 2024년 (대선 땐) 공화 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 한다”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 체 더힐과 AP통신 등이 원고를 입수해 보도했다.
그는“이러한 성공적 미래의 핵심은 지난 4년간 놀라운 움직임 이 만들어낸 성과를 기반으로 구 축될 것” 이라면서“우리는 새 유 권자 수백만 명을 공화당의 편으 로 받아들였고 공화당을‘모든 미 국인을 위해 진정으로 싸우는 당’ 으로 변모시켰다” 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비난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이민정책 이 공화당의 의회와 백악관 탈환
을 돕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주 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불법 이민자 가 2006년 이후 어느 때보다 많다” 라면서“이 문제만으로도 우리는 상·하원과 백악관을 차지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민 문제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강경했던 트럼프 행정부에 견줘 온건한 이민정책을 편다. 여기에 경에 이민자가 급증했다. 중남미의 불안정한 사회·경제상 이에 바이든 행정부 이민정책 황이 겹치면서 미국과 멕시코 국 을 두고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서
‘뒤끝’트럼프“부인 장관도 시켜줬는데” … 공화 원내대표에 욕설 공화당 전국위 연설“X자식·패배자”… 펜스 겨냥 거듭“실망”언급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공화당 일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 자신 소유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 트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위원회
(RNC) 대상 연설에서 매코널이 지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큰 노 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그를‘멍청한 X자식’ (dumb son of a bitch)이라고 욕설을 퍼부었 다고 N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 (WP)가 11일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매코널 대 신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 머였다면“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 게 놔두지 않았을 것” 이라며“그 들은 싸웠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 진정한 리더는 결코 지난 대 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
메릴랜드, 경찰 특혜규정 첫 폐지… 심한 무력·무단수색 제한 경찰민간통제·경찰연루사망사건 독립기관조사… 의회, 호건 주지사 거부권 무효화 미국 메릴랜드주가 위법 행위 를 저지른 경찰을 보호해왔던 특 혜 규정을 철폐했다. 메릴랜드 주 의회는 새로운 경 찰 책임법안에 대해 래리 호건 주 지사가 행사한 거부권을 무효화함 에 따라 법 집행관 권리장전을 폐 지한 미국 내 첫 번째 주가 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정치전문매 체 더힐이 11일 보도했다. 형사사법 개혁안인 경찰 책임 ‘흑인 사망’시위대와 팔짱 낀 콜로라도 경찰서장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주 의 회가 7일 통과시켰고 호건 주지사 이 법안은 위법 행위로 고소당 법이 통과됨에 따라 권리장전 가 9일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이를 한 경찰이 내부 조사관들과 접촉 에 명시된 경찰관 보호조치는 앞 의회가 다시 무효로 한 것이다. 할 수 있게 닷새간의 대기 기간을 으로 불법 행위로 고발된 경찰관 메릴랜드주 의회 민주당은 작 주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고소 자 을 처벌하는 새 절차로 대체된다. 년 5월 경찰의 목 눌림에 의해 숨 체를 없애는 등 그간 경찰관의 방 그 과정은 경찰과 민간이 합동으 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새로 패막이로 작용해왔던 법 집행관 로 수행한다고 더힐은 전했다. 운 법 집행관 책임 조치를 시행하 권리장전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법안은 또 경찰의 과도한 무력 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있다. 사용 불법화, 보디 카메라 착용 의
이라면서 매코널을‘얼음장처럼 차가운 패배자’ 라고 칭하기도 했 다. NBC는“트럼프의 연설은 한 시간가량 이어졌고, 장시간 고성 을 지르며 매코널을 비난했다” 고 전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교통장관으 로 발탁했던 매코널 상원의원의 부인 엘라인 차오까지 들먹였다. 그는“내가 그의 아내를 고용 했는데, 그가 고맙다고 한 적 있느
무화, 무단 가택수색 영장 사용 제 한 등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도록 했다. 메릴랜드 주 의회는 이와 함께 볼티모어 경찰을 민간이 통제하 고, 독립기관이 경찰 연루 사망사 건을 조사할 수 있게 허용하는 다 른 두 개의 법안도 통과시켰다. 주 공화당과 호건 주지사는 민 주당의 이런 조치가 경찰과 지역 사회 간 신뢰 회복 노력을 저해한 다면서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견 지해왔다. 앞서 호건 주지사는 거부권을 행사하면서“이 법안들은 투명하 고 책임감 있고 효과적인 법 집행 기관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훼손하 고 경찰의 사기와 지역사회와의 관계, 대중 신뢰를 더욱 약화할 것”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그것들은 경찰 채용 및 유지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것이며, 주 전체에 걸쳐 공공의 안 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 이 라고 덧붙였다.
케리 기후특사 곧 상하이로 바이든 행정부 고위직 첫 방중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 가 곧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 보도했다. WP는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 케리 특사가 12일로 시작되는 주에 중국 상하이를 방 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고위당국자 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 다. 케리 특사는 셰전화 기후변화 특별대표 등 중국 당국자들과 만 날 계획이라고 WP는 전했다. 케리 특사의 중국 방문은 미중 이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난타전을 벌 인 지 한 달이 못 돼 이뤄진다. 중국과 경쟁하고 대립하면서 도 기후변화 등에서는 협력 지대 를 찾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
중 기조가 반영된 행보로 보인다. 케리 특사의 중국 방문은 인도 와 방글라데시에 이은 아시아 순 방의 일환이기도 하다. 케리 특사 는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중 국과 협력하고 싶다. 우리는 차이 점의 포로가 될 수 없다. 우리는 기후변화에 협력해야 한다” 고했 다. 지난달 18일 앵커리지 미중 고 위급회담 이후 중국은 신화통신 을 통해 양측이 기후변화 워킹그 룹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미국 당국자들은 그런 합의가 이 뤄진 적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WP는 전했다. WP는 바이든 행정부가 결과 를 낼지 알 수 없는 협의체를 공식 화하는 중국식 수법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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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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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후 3색… 이재명 고심·이낙연 성찰·정세균 심호흡 쇄신 격랑에 제3후보 부각될까…“신념 바뀔 수 있다”유시민 발언도 주목 더불어민주당 대권 레이스가 4 ·7 재보선 참패의 직격탄을 맞는 모습이다. 정권 재창출이 어려울 수도 있 다는 위기감 속에 당이 쇄신의 격 랑 속으로 빠져들면서 주자들도 저마다 다른 모양새로 고심이 깊 어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선거 패배 직후“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 임감을 느낀다” 며“국민께 더 가 까이 다가가고, 더 절박하게 아픔 을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치열하게 성찰하겠다” 고 했다. 재보선 기간 전면에 나서는 대 신‘외곽지대’에 머물렀던 만큼 책임론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 지만 여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나누겠다고 밝힌 것이다. 압도적 표차의 패배로 확인됐 듯이 정치 지형 자체가 여권에 불 리해졌다는 것도 당내 1위인 이 지 사로선 고민되는 지점이다. 이대로는 본선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다.
정면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는 재보선 다음날“대한민국 과 민주당의 미래를 차분히 생각 하며 낮은 곳에서 국민을 뵙겠다” 며 일단 칩거 모드에 들어간 상태 다. 일각에서는 대선 불출마 가능 성이 거론됐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선을 그었다. 대담집 출간이나 연구소 출범 도 시기를 조율하며 물밑에서 진
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15일 자가격리가 끝난 뒤 지방 민생 행 보를 고심하고 있다” 며“의원총회 나 원내대표 경선 같은 당내 일정 에는 거리를 둘 것 같다” 고 말했 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달 안에 총리직에서 사퇴하고 대선 레이스 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9∼21일 국회 대정부질
이 지사 측 관계자는 11일“지 금 단계에선 반성과 성찰이 우선” 이라며“현 직분에 충실하면서 당 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각 하게 고민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여의도와 거 리두기를 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 는 중이다. 이 전 대표는 전직 당대표이자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책임론이
문을 마치고 당에 복귀하는 방안 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대권 지지율은 5%를 밑 돌지만, 당심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지지층 등이 겹치는 이 전 대표의 입지가 재보선 패배로 위축되면서 정 총리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도 주변에서는 나온다. 정 총리와 가까운 여권 관계자 는“정 총리는 위기의 순간에 늘 선당후사를 했던 사람” 이라며“당 을 추스르고 대오를 정비할‘대 안’으로 조명받을 것”이라고 했 다. 쇄신론과 함께‘새 인물’ 에대 한 요구가 높아진다면 제3후보들 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제3후보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유시민 노 무현재단 이사장, 임종석 전 대통 령 비서실장, 이광재 박용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유시민 이사장의
‘포스트 김종인’두고 우왕좌왕… 힘의 공백 빠진 국민의힘
점쳐진다. 재선 의원들은 오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별도 회동을 한다. 재선 의 절대다수인 대구·경북(TK) 지역, 또는 여성 대표성을 지닌 주
자들의 출격 가능성이 나온다. 조경태 윤영석 홍문표 등 다선 주자군은 이미 전국적으로 선거운 동을 벌이고 있다. 당 밖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 등 에 대한 등판 요구도 여전하다. ‘킹메이커 지도부’ 의 성격에 방점 을 찍은 것이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도 또 다른 뇌관으로 맞물려 있다. 중진들은 상당수가 홍 의원의 복당을 찬성하는 기류다. 대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에서 견고한 지지 층을 가진 잠룡 홍 의원을 당밖에 머물게 할 수는 없다는 논리다. 그러나 한 재선은“4월 보선에 서 확인한 중도층·2030 민심을 폐기하는 결과다. 여권에‘극우화 공격’여지를 줄 것” 이라며 당내 ‘노선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로 접어든 상황이다. 이달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 별로 477명→668명→700명→671명 →677명→614명→587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1 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 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28명꼴 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 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 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07명으로, 다시 600명 선을 넘었다. 2.5단계 (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 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0명, 경기
173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5 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1.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총 215명(38.4%)이 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교· 학원·실내체육시설·동호회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 염이 속출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실내체육시 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며, 경 기 수원시 팔달구 초등학교에서도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양시 댄스동호회에서 는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 으며,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에서 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9명 더 늘어 누적 381명이 됐다.
국민의당 합당·윤석열 합류·홍준표 복당 등 변수… 주호영 당권도전 여부 변수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선출 문제를 두고 좀처럼 갈피를 못 잡 고 헤매는 모습이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퇴진에 따른‘힘의 공백’ 을 제때 메우지 못하면 당이 또다시 지리 멸렬해지면서 국민의 시선이 차가 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 고 있다. 이에 당내에선 당대표 대행을 맡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등 거취 문제가 조속히 정리 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주 대행의 원내대표 임기는 내 달 29일까지다. 그때까지 원내대 표직을 유지하면 차기 전대까지
최소한 두 달 가량 지도부 공백이 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기 때문 빚어지게 된다. 주 권한대행 본인 이다. 은 아직 구체적인 출마 의사를 밝 정진석 의원도 11일 통화에서 히지 않고 있지만, 조직과 전략 면 “범야권 통합 논의를 먼저 숙성시 에서“이미 준비를 시작했다”는 키는 게 순서가 아닐까 하는 고민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 있다” 고 했다. 정진석 의원과 단일화 물밑논 주 대행도 이날 기자들에게 의를 시작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국민의당과 통합 문제가 정리되 두 사람은 이번 주 내로 두번째 회 고, 중요한 일의 가닥이 잡히고 나 동을 통해 교통정리를 시도할 것 면 개인적 문제를 고민하겠다” 고 으로 알려졌다. 말했다. 차기 당권 구도가 두 중진의 담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한다면 판으로 쉽사리 정리될 일이 아니 당내 이합집산과 권력 다툼이 심 라는 관측도 있다. 국민의당과 합 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등 벌써 초선들 사이에서‘대표 야권 재편의 변수를 우선 고려해 주자’옹립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을 떠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모습.
있다. 자천타천으로 김웅 의원을 비롯, 김미애 박수영 이영 전주혜 강민국 박형수 의원 등이 대표주 자로 거론된다. 이용 황보승희 의 원 등은‘청년 몫’도전 가능성이
코로나 신규 587명, 휴일영향 엿새만에 600명 아래… 확산세 지속 지역 560명-해외 27명…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600명 넘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 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지 난 6일(477명) 이후 엿새 만에 600 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는 휴일 검사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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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 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 는 어렵다. 실제 지난주 월요일인 5일(473 명)과 그 직전주 월요일인 지난달 29일(384명)과 비교하면 500명대 후반은 상당히 많은 수준으로, 그 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이 다. 이에 정부는 현행‘사회적 거 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내달 2일까지 3주 연장 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 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정부는 또 이날 오후 문재인 대 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어 방역 보완대책도 마련한다. ◇ 지역발생 560명 중 수도권 345명, 비수도권 215명… 비수도 권이 38.4%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7명 늘어 누적 11만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4명)보다는 27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 한‘3차 대유행’ 이 진정되기도 전 에 전국 곳곳에서 재확산세가 나 타나면서‘4차 유행’ 의 초기 단계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말 한 유튜 브에서“신념은 변할 수 있는 것” 이라며“구체적인 생각들은 정보 가 달라지고 경험이 추가되고 나 와 함께 관계 맺어가는 사람들이 달라지면 일정 수준 변경이 불가 피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모든 것을 환갑 지 난 지금까지 그대로 가지고 있다 면, 일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고 벽 창호인 것” 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을 놓고 친문 지지층 일각에선 그동안‘대선 출마설’ 에 선을 그었던 유 이사장의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 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경선 일정 연 기에 대한 요구도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당 관계자는“재보선에서 진 마당에 우리 후보가 빨리 노출될 수록 불리하다” 며“정해진 일정을 고수하기보다는 탄력적으로 할 필 요가 있어 보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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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12, 2021
백악관 초대장 받은 삼성전자,‘20조원’미국 투자 속도 내나 한국 기업 유일, 12일 백악관 화상회의 참석… 최시영 사장 나갈 듯 미국 투자 압박 예상… 재계“삼성, 오스틴 공장 투자 결정 빨라질 것” 1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백 악관이 주최하는 반도체 공급망 확충 회의에 초대받은 삼성전자 [005930]가 미국 정부의‘러브콜’ 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참 석하는 삼성전자는 이날 회의에 서 나올 미국의 요구가 기회이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 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장 삼성전자가 현재 검토 중인 미국 오스틴 공장 의 추가 투자 결정이 당초 예상보 다 빨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백악관 회의에 초대된 삼 성, 주말 내내 대응책 고심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간) 백악 관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 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 위원회(NEC) 위원장이 반도체 와 공급망 복원에 대한 화상 CEO 서밋을 주재한다고 공식 발표했 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만의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 구글 모회사 알파벳, AT&T, 포드, GM, 글로벌 파운 드리, HP, 인텔, 마이크론, 노스럽
그러먼, 네덜란드 자동차 반도체 회사 NXP 등 19개 기업이 참석 한다. 최근 심각한 자동차 반도체 공 급 대책 마련에서 시작된 회의답 게 미국의 주요 반도체·통신 기 업과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회사, 해외 자동차 반도체 회사와 파운 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들이 대거 초청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 야의 최강자이기도 하지만 TSMC에 이은 파운드리 2위 기업 으로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확충 에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업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 됐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DS(반도 체·부품) 사업본부의 김기남 부 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고위 임원들은 주말에도 사무실에 나 와 백악관 화상회의와 관련한 대 책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이번에 글로벌 기업들 을 불러 모은 것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타격을 줄이기 위해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체계 를 강화하고, 자국내 일자리 창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에도 기여할 방안을 찾기 위한 것 이 주목적이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공장을 운 영중이고, 미국내 많은 고객을 확 보한 삼성전자에 백악관이 상당 한‘청구서’ 를 내밀 공산이 크다 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삼성전자의 경영진들은 이러 한 미국측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 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미국의 요구에 즉각 화답하지 못할 경우 바이든 정부와의 관계가 불편해 질 수도 있어서다. 백악관 회의에 삼성측에서는
현재 구속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의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오스틴 공장이 파운드리 공장이고, 현재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공장도 파운드리 라인인 만 큼 최 사장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 재계“오스틴 파운드리 투 자 결정 빨라질 듯”… 중국 반응 은 부담 재계 관계자들은 백악관이 12 일 화상회의에서 자국 내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차량용 반도체 공
소송비용·중국 공포에 최태원-구광모 배터리 전쟁‘스톱’ 미중일·유럽 사활 건 배터리 대전… 위기 맞은 K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 베이션이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를 놓고 벌인 700여일간의 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싸움이 끝까지 갈 경우 최후 승자는 LG도 SK도 아니다. 두 기업이 박터지게 싸우는 사이 중 국 배터리의 시장 지배력은 강화 되고, 소송전에 물 쓰듯 뿌린 두 회사의‘쩐’ 은 미국의 로비스트 와 변호사의 배만 불릴 것이다. 돈도, 고객도, 기업 이미지도 잃어 상처만 남을 바보스러운 싸 움을 계속할 이유가 있을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 모 LG그룹 회장이 배터리 싸움 을 여기서 멈추자고 막후에서 전 격 합의한 이유일 것이다. ◇ LG는‘2조원과 명분’, SK 는‘실리’를 얻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 베이션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양 측의 합의안을 승인했다. 합의안은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배상금으로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 등 모 두 2조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애초 LG는 3조원대, SK는 1조원 을 주장했으나 중간선인 2조원으 로 결정됐다. 양사가 서로를 겨냥 해 진행 중인 모든 분쟁과 소송도 종료하기로 했다.
LG에너지·SK이노, 배터리 분쟁 2조원에 전격 합의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 비용과 설비 이전 부담에서도 벗 솔루션에 지식재산권 분쟁으로는 어났다. 사상 최대인 2조원이라는 천문학 LG에너지솔루션은 2조원이 적 돈을 지불하기로 한 것은 지난 라는 막대한 합의금을 챙겼다. 자 2월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한 미국 사가“옳았다” 는 명분도 얻었다.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에 그렇지 않아도 투자 자금 조달을 승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해 연내 상장을 추진하는 LG 이로써 ITC가 내렸던 SK이노 에너지솔루션으로서는 엄청난 베이션에 대한 10년 수입금지 조 ‘실탄’ 을 확보한 셈이다. 치는 해제됐고, SK이노베이션은 하지만 긴 분쟁으로 LG에너 미국 사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 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이 다. 미 깊은 내상을 입었다. 양사는 SK이노베이션으로서는 미국 지난 2년간의 소송과 로비로 수천 에서의 사업 불투명성이 제거되 억원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 고, 폭스바겐과 포드 등 고객사에 각에서는 소송이 장기화할 경우 1 배터리 공급 차질을 빚을 경우 예 조원 이상의 출혈이 예상된다는 상되는 손해배상은 물론 조지아 관측도 있었다. 자칫 배보다 배꼽 주 공장 건설 중단에 따른 매몰 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양사의 싸움은 세계 2위 전기 차 업체인 독일의 폭스바겐의 지 난달 중순 배터리 내재화 선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 다.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 발 표가 있었던 1주일간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과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은 13 조원이 증발했다. 양사가 긴 분쟁 과정에서 글로 벌 자동차 업계에 배터리 공급체 인 불안감을 일으키면서 신뢰성 이 추락하고 중국 배터리의 공세 적 시장 확대를 허용한 것도 큰 손실이다. 이번 합의에는 미국의 조 바이 든 행정부와 우리 정부의 압력과 중재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 로 보인다. 미국 정부로서는 양사 의 싸움으로 자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 구멍이 뚫리고 일자리 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중국 업체 에 어부지리를 주는 것을 용인하 기 어려웠을 것이다. 정세균 총리를 비롯한 우리 정 부 인사들 역시 배터리 분쟁 장기 화에 따른 심각한 국익 훼손을 우 려했다. 양국 정부의 합의 종용은 그렇 지 않아도‘치킨 게임’ 을 접기 위 한 명분을 찾고 있던 LG에너지 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돗자 리를 깔아준 것일 수도 있다.
급 부족 실태를 파악하고, 반도체 의가 머뭇거리던 삼성의 투자 결 기업에는 차량용 반도체 생산 증 정을 앞당기는 도화선이 될 수 있 대와 동시에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다. 시설 투자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 대규모 투자 결정을 망설여온 미국 오스틴 공장에서 차량용 삼성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 반도체를 거의 생산하지 않는 삼 에 결국 바이든 정부가 내민 청구 성전자가 미국의 요구에 차량용 서를 거절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 반도체 생산을 늘려야 하는 부담 상이 많다. 을 떠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삼성전자는 앞서 텍사스 주정 다. 부 재무국에 제출한 투자의향서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내 투자 에서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투가 압박도 거셀 전망이다. 건설로 지역 사회에 총 89억달러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에 170억 (약 10조원)의 경제 효과가 있으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해 추가 며, 공장 건설 과정에서 약 2만 개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하고 오스 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틴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했다. 그러나 지난겨울 한파로 전력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급이 중단돼 삼성의 오스틴 공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초미 장이‘셧다운’되는 초유의 사태 세공정이 아닌 14∼65나노미터 가 발생하면서 투자 결정이 지연 (nm·10억분의 1m)의 SSD와 되고 있다. DDI 등 일반 반도체 부품 공장인 셧다운 여파로 약 3천억원 가 데다 높은 인건비 등의 문제로 수 량의 매출 손실을 본 삼성전자는 익성이 좋은 공장이 아니다” 라며 현재 텍사스주와 이러한 리스크 “그런데도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등을 감안한 새로운 인센티브 규 것은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측 모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면이 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 이런 상황에서 이번 백악관 회 다. 이를 두고 워싱턴포스트(WP) 탑재해 2030년까지 비중을 80%로 는“어느 쪽 편도 들지 않으면서 높이기로 했다. 협력 파트너로는 일자리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중국의 공급망을 구축을 원하는 바이든 CATL을 선택했다. 대통령의 승리” 라고 평가했다. 이는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로 ◇ 중국은 치고 나가는데… 갈 생산해 지금까지 폭스바겐에 공 길 급한 K 배터리 급해온 LG 에너지솔루션과 SK 세계 배터리 시장은 최대 수요 이노베이션 등 우리나라 배터리 처인 전기차 시장이 이제 태동기 업체에는 큰 악재다. 글로벌 전기 여서 반도체 시장과 같은 확실한 차 선두기업인 테슬라는 일찌감 선두업체나 기술의 초격차가 없 치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했고, 도 다. 기존 배터리 업체는 물론 자 요타와 포드 GM 등 글로벌 자동 동차 업체들도 다투어 시장에 진 차 업체들도 배터리 자체 생산을 입하고 있다. 서두르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휴대폰 업체인 애플까지 자체 설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배터리 시장 계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 개발 에서 중국의 CATL이 24%의 점 에 나선 상태다. 특히 일본의 도 유율로 4년째 1위를 지켰으나 LG 요타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에너지솔루션이 23.5%로 바짝 추 ‘전고체 배터리’탑재 전기차 시 격했다. 일본 파나소닉이 18.5% 험 차량을 올해 공개하겠다고 한 로 3위, BYD(중국)가 6.7%로 4 상태여서 배터리 주도권을 잡기 위,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 위한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이션이 각각 5.8%와 5.4%로 5위 기술표준과 시장 경쟁이 어디 와 6위를 달렸다. 로 흐를지 모르는 카오스의 격류 국가별로 보면 한국과 중국이 속에서 SK이노베이션이나 LG에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너지솔루션이‘우물 안’싸움으 것처럼 보이지만 상황은 단순하 로 허송세월할 틈이 없다. 지 않다. 올해 들어 1∼2월을 놓고 손승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보면 CATL의 점유율은 31.7%로 교수는“글로벌 배터리 경쟁이 한 치솟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19.2%로 떨어졌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마당에 LG와 여기에 폭스바겐은 2030년까 SK의 분쟁 장기화는 바람직하지 지 유럽에 6곳의 배터리 공장을 않다” 면서“K 배터리의 경쟁력을 건설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높이기 위해 양사는 선의의 경쟁 자체 공급하겠다고 했다. 은 하되 서로 협력해야 하며 정부 또 2023년부터는 현재의 파우 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치형 배터리 대신 각형 배터리를 고 했다.
세계
2021년 4월 1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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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시위대에 박격포·유탄발사기 발포… 최소 82명 사망” 현지 인권단체 주장… AP, 중화기 사용정황 일부 포착 “사람 그림자마다 총질… 군부, 시신 쌓아두고 접근 차단” 미얀마 군경이 지난 8일(현지 시간) 밤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82명이 목 숨을 잃었다.
10일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 연합(AAPP)을 인용한 로이터와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의 발포는 지난 8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양곤 인근 바고 지역에서 일어났다. 지난달 14일 수도 양곤에서 100명 이상이 숨진 뒤 단일 도시
“올해들어 최빈국에서 코로나19 감염 45% 증가” 올해들어 최빈국에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어나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국 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 에 따르면 올해들어 3개월간 이 단체가 활동 중인 24개 최빈국에 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190 만명, 사망자는 2만6천125명에 달 했다. 이로써 이들 국가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630만여명으로 올 해 초보다 45% 늘었고 사망자는 8 만8천750명으로 42% 증가했다. 아프리카 대륙은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크리스마
올해들어 최빈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어나 우려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스를 기점으로 빠르게 늘었다고 컨선월드와이드가 전했다.
특히 말라위는 올해 들어 사망 자가 489%나 증가했는데 이는 대
알리바바에 3조원‘벌금폭탄’ … 중국‘규제 몽둥이’또 남았나 ‘마윈 영향 축소’앤트그룹 금융지주 전환중… 마윈‘사회복귀’불투명 이제 맞아야 할 매는 얼추 다 맞은 것일까. 마윈(馬雲)이 창업한 알리바 바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사상 최 대 규모인 3조원대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은 것을 두고 시장 일각에 서 이 회사가 일단은 가장 큰 고 비를 넘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이 계속해 서 마윈과‘알리바바 제국’ 의영 향력을 축소하려는 의지를 보이 는 한 알리바바가 다시 과거와 같 은 자유로운 사업 환경을 누리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무 게가 실린다.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와 성 격이 유사한 중국 시장감독관리 총국은 10일(현지시간) 알리바바 가 입점 상인들에게‘양자택일’ 을 강요했다고 결론 내리면서 182 억2천800만 위안(약 3조1천억원) 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한다고 공 식 발표했다. 마윈이 작년 10월 공개 행사에 서 정부의 금융 규제를 정면으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비판하고 나서 중국 당국은 알리 바바 그룹을 향해‘규제 몽둥이’ 를 꺼내 들었다. 여러 갈래의 압박 속에서도 이 른바‘양자택일’강요 문제는 천 문학적 규모의 벌금 부과가 예고 됐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언제, 얼마나 세게 알리바바에‘징벌’ 을 가할지에 관심이 쏠려왔다. 따라서 확정된 벌금 액수가 2019년 매출액의 4%에 해당하는
큰 규모이기는 하지만 알리바바 가 질 부담이 확정됨에 따라 그간 이 회사를 짓눌러왔던 불확실성 이 어느 정도 걷혔다고 볼 여지도 있다. 로이터 통신은“이번 벌금으 로 알리바바는 반독점 문제 해결 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불확실성 해소에 도 알리바바의 앞날이 순탄치 못
필립공 조촐한 장례… 해리 참석, 임신한 마클은 불참하기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든버러 공작)의 장 례식은 왕족들을 중심으로 조촐 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버킹엄궁은 오는 17일 거 행되는 필립공 장례식에 손자인 해리 왕자가 참석하지만 그의 아 내 메건 마클은 불참한다고 밝혔 다. 버킹엄궁은 왕손빈인 마클이 둘째를 임신한 까닭에 거주지인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 로 건너오는 데 건강상 우려가 있 어 불참을 권유받았다고 설명했 다. 해리 부부의 장례식 참석 여부 는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들이 지난달 오프라 윈프리 와 인터뷰에서 왕실의 인종차별 의혹을 폭로한 이후 왕실과 껄끄 러운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해리 왕자 부부는 첫째 아들 이 름을 따 설립한 자선단체‘아치 웰’ 을 통해“에든버러 공작의 봉 사에 감사하고 매우 그리울 것” 이 라는 추모글을 올렸다. 버킹엄궁은 원저성 성조지 예 배당에서 거행되는 장례식이 국
‘사회적 거리두기’30명 이내로 모여 거행 존슨 총리도 왕실 구성원들 배려해 불참 예정
해리 왕자(오른쪽)와 아내 메건 마클(왼쪽) 부부
장이 아닌 왕실장으로 거행된다 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도 왕실을 배려해 필립공 장례식 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총리실은“최대한 많은 왕실 구성원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 이라고 불참 사유를 밝혔다. 현재 영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을 막기 위해 장례식에 사회적 거 리두기 규제를 적용해 참석인원 을 30인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필립공 장례식은 17일 오후 3 시에 시작하며, 시작 전에 1분간 묵념이 있을 예정이다. 세부 참석자 명단은 오는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인니, 사이클론‘세로자’ 에 212명 사망·실종 이어 또 사이클론 세로자에 동티모르도 피해… 호주 근해서 사이클론‘오데트’발생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 중동부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세로자 (Seroja)’영향으로 210여명이 사 망·실종한 가운데 새로운 사이 클론 오데트(Odette)가 또 접근하 면서 비상이 걸렸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10일“호주 근 해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오데트 가 점점 커지고 있다” 며“중부 자 바와 동부 자바, 발리, 수마트라섬
람풍지역에 천둥·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고, 최대 6m 높이 파도가 칠 수 있다” 고 경고 했다. 재난 당국은“오데트는 세 로자 만큼 파괴적이지는 않을 것 으로 예상되지만, 홍수와 산사태 에 대비해달라” 고 당부했다. 산기슭 여러 마을이 통째로 토 사에 파묻혔고, 홍수에 가옥들이 휩쓸려 사라졌다. 인도네시아 재
난 당국은 세로자 피해로 주택 1 만4천여채와 160곳의 공공시설이 파손되고, 2만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세로자는 2008년 이후 인도네 시아를 강타한 10번의 사이클론 가운데 최악의 피해를 냈다. 동티모르도 세로자의 영향을 받아 수도 딜리 등 전국에서 물난 리가 발생해 42명이 숨졌다.
에서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시민이 학살당한 것이다. 군경은 시위대를 공격하는 과 정에서 유탄발사기류와 박격포를
부분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 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중동에서도 레바논에서 감염 자(154%)와 사망자(318%)가 크게 증가했다. 시리아도 감염자는 61%, 사망자는 74% 늘었다. 분쟁 국가를 중심으로 식량부 족 현상도 심해져서 3천400만명이 당장 식량 지원이 필요한 급성 기 아 단계에 진입했다. 캐롤 모건 컨선월드와이드 국 제사업 총괄디렉터는“강력한 변 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 하고 있어서 산소호흡기와 같은 의료장비가 부족한 국가들은 이를 막기엔 역부족” 이라며“백신은 국 가에 관계없이 세계 모든 의료진 과 고령자, 취약계층이 최우선순 위가 돼야 한다” 고 말했다.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러한 중화기 사 용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지 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게재된 현 장 사진에 박격포탄 파편으로 보 이는 물체가 있었다고 전했다. 군경이 시신을 쌓아놓고 해당 구역을 봉쇄해 사망자 수가 늦게 집계됐다.
시위대 관계자는“제노사이드 (집단학살) 같았다” 면서“그들은 모든 그림자에 총을 발사했다” 고 말했다. 군경의 무력 진압에 공포를 느 낀 많은 마을 주민이 대피했다. AAPP은 지금까지 총격 등 군 경의 폭력으로 사망이 확인된 시 민을 701명으로 집계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3천 595만명, 사망 293만 9천명 넘어
할 것이라는 관측이 여전히 많다. 대표적으로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 은 여전히 당국의 집중적인 규제 대상이다. 중국 당국은 작년 11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던 앤트그 룹 상장을 전격 무산시킨 데 이어 국은 알리바바에 소유한 매체 지 이 회사에‘본업’ 인 전자결제 서 분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계획을 비스에 집중하고 핵심 수익창출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원인 인터넷 소액 대출과 금융투 알리바바는 홍콩 사우스차이 자상품 판매에서 사실상 물러나 나모닝포스트(SCMP) 등 신문과 라고 요구했다. 방송을 비롯해 중국판 트위터로 나아가 마윈이 실질적으로 지 알려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 배하는 이 회사는 당국의 금융지 위터) 등 다양한 매체 지분을 소 주사 재편 및 대규모 증자 요구로 유하고 있다. 공중분해 되어 실질적 주인이 바 블룸버그 통신은“중국 정부 뀔 처지에 놓였다. 는 거대 인터넷·핀테크 기업을 이 밖에도 월스트리트저널 겨냥한 단속을 계속하고 있다” 며 (WSJ)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 “앤트그룹의 소비자 대출 사업과
알리바바의 광범위한 미디어 보 유를 포함한 마윈의 제국에 대한 면밀한 조사 역시 이어지는 것으 로 알려졌다” 고 전했다. 과거 왕성한 대외 활동을 하던 마윈의‘사회 복귀’가능성도 현 재로서는 불투명해 보인다. 한때 일각에서‘실종설’ 이제 기될 정도로 마윈은 오랫동안 공 개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농촌 교사들을 상 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잠시 모습 을 보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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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APRIL 12, 2021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잡화 가게는 무슨 보험을 드나? (Gift Shop, Variety Store) 동포들이 이민 와서 성공한 업 종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한 가지가 소위 잡화가게다. 한때는 이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의 직능 단체가 잡화협회라는 이름을 사 용하였는데, 언제부터인가‘경영 인협회’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 아마‘잡화’ 라는 어휘가 좀 듣기 가 거북했던 모양이다. 맨해튼 브 로드웨이를 중심으로 도매업을 하는 분들의 경제인협회와 그 이 름이 유사하여 혼동되는 면이 없 지 않다. 그 단체의 이름이 무엇 이든 소위 잡화가게가 취급하는 물건은 가발, 각종 악세사리, 넥타 이, 지갑, 가방, 머플러, 장갑, 모 자, 패션 주얼리, 등등 수십 가지 에 달한다. 그래서 보험에서도 업 종을 분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일반적으로 Gift Shop, Variety Store 또는 General Merchandise Store로 분류된다. ◆ 화재·사고 보험 꼭 들어야 첫째, 잡화가게를 보험에 드는 것은 옷가게나 신발가게를 보험 에 드는 것과 비슷한데, 재산에 대한 보험(Property Insurance) 은 기본 설비(Improvement & Betterment, Fixtures & Furniture, Refrigerators)와 재고 (Stock)에 대한 화재보험인데, 잡 화가게는 시설비에 비해 재고가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월등히 큰 업종이다. 특히 재고는 도둑의 눈을 끄는 업종이므로 위험요소(Perils) 또 는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 으로서 도난(Theft)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시설비는 가게를 꾸 미는 비용이고, 재고는 여러 가지 상품을 사들인 비용인데, 이 두 가지를 합한 액수가 소위 화재보 험의 액수가 된다. 그리고 화재로 영업이 중단될 경우 다시 영업을 시작하게 될 때 까지 잃어버리는 수입(Loss of Income, Business Interruption) 을 보험에 들 수가 있는데, Business Owner’ s Policy(BOP)
라는 형태의 보험을 갖게 되면, 이 잃어버리는 수입이 실제로 입 은 손실(Actual Loss Sustained = ALS)만큼, 다시 말해서 세금 보고 한만큼 보상을 받게 되어 있 어 Commercial Lines Package Policy(CLP 또는 CPP)형태의 보 험에서처럼 별도의 액수를 정해 서 추가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 어서 좋다. 사고에 대한 보험(Casualty or Liability Insurance)은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의 신변에 일어나 는 사고(Trip & Fall), 가게에서 판 상품을 손님이 사용 중에 발생 하는 사고(Products & Completed Operations) 등에 대 한 가게 주인의 법적인 책임 (Legal Liability)에 대한 보험인 데, 재산에 대한 보험과 함께 묶 어서 한 보험증서에 담게 된다. ◆ 종업원 상해보상보험 둘째, 고용주는 자기를 위해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신변에 대한 고용주의 책임(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WC)을 반드시 보험에 들어야 한다. 이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은 어느 주에서 사업을 하든 지 그 해당 주의 법에 따라 반드 시 들어야 한다. 여기서‘반드시 (Compulsory, Mandatory 또는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59>
뉴욕 주에서 잡화 가게를 하는 사업주는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보험 증서 ②종업원 상해보상 보험 증서 ③신체장애 및 유급가족 휴가보험 보험증서 등이 필요하다.
Statutory)’ 라는 단어는 들지 않 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는 법적 규 제의 의미가 들어있다. 이 보험은 일하다 몸을 다친 종업원의 치료비(Medical Expenses)와 급료(Payroll)를 물 어줄 뿐 아니라 고용주의 태만 (Negligence)에 대한 법적 책임 을 막아주는 고용주에게 필수 불 가결한 보험이다. 보험료는 종업원들에게 지급 한 급료(Payroll)와 직종 (Classification)에 따른 요율 (Rate per 100 달러)에 따라서 결 정된다. 사무실 직원(Office Clerical Employees)에 대한 요 율은 100 달러 당 0.27 달러 정도, 소매상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의 요율은 100 달러 당 1.70 달러 정 도의 낮은 요율이 적용되지만 무 거운 상자를 취급하는 도매상 창 고에서 일하는 직원의 요율은 100 달러당 3.89 달러 정도의 높은 요 율이 적용된다.
◆ 유급가족휴가보험 셋째, 뉴욕 주에서는 종업원이 일과 상관없이 신체장애에 걸렸 을 때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 Systems)로부터 혜택을 받기 전에 기다려야 하는 6개월 (26주)동안 신체장애 혜택 (Disability Benefit)을 물어줄 보 험(Disability Benefit Law Policy = DBL)과 2018년 1월 1일 부터 뉴욕 주에서는 가족 일로 한 시적으로 직장을 못나가는 종업 원에게 급료를 대체해주고 직장 을 보장해주기 위한 소위 유급가 족휴가보험(Paid Family Leave Law Policy = PFL)이라는 것도 기존의 신체장애 혜택보험에 포 함하여 위에 말한 종업원 신변에 대한 보험(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WC)을 드는 동시에 함께 들어야 한다. 뉴욕 주에서 가게를 하는 사업 주는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
“No, my friend Ozawa will receive and settle him in and wants to see you well rested tomorrow morning.” “He is right, Elizabeth,”Peter seconded. “All right,”she conceded reluctantly, feeling tired after a 10-hour flight with constant bedside vigilance. Getting their marching orders the paramedics cut across the lobby. After handing the passports to Peter and the visa slips to Nancy, Seiji led the group out of the terminal to the bus parked behind the ambulance which was taking off, siren on and lights flashing. The bus was a de lux touring model chartered from the Japan Tourist Bureau. The smartly uniformed female conductor closed the door behind Seiji, the last to come aboard. “Go to the Daiichi,”Seiji ordered the driver. “Yes, sir,”he answered as he engaged the gear. “Would you like to sit here, sir?”the conductor asked, indicating the chair directly behind the driver. “No, I’ m okay,”he said, holding on to an overhead strap and surveying the seating. Jet lagged after 10 hours in the air, the children and most adults were already dozing off to the vibration of the moving vehicle though some diehards were agog with excitement over the neon signs and other night lights lining the route as well as the brightly lit skyline over Tokyo to the north. Seated in the back with Stella on the window side, Peter waved to Seiji, pointing at the seat across the aisle where Ina sat by herself next to the window, looking out. He lumbered to the spot, grabbing the overhead bar hand over hand. “Sit next to her,”Peter said.“Dr. Yoon, make room for Seiji, your long separated friend.” “What on earth are you babbling about?”Ina lashed out. Then not deigning to look at Seiji, she drew herself up closer to the window, not caring whether he filled the vacancy next to her or not. “May I, Ina?”he asked, as he sat down, not minding the snub. After a while Seiji spoke in an undertone just above the hum of the engine,“I am so glad to see you well, Ina. I have lived for this day.” “I don’ t know who you are and what you are talking about,”she retorted tartly. “Whatever the beef, it’ s time you buried the hatchet, Dr. Yoon,”Peter said.“Not only is he our valuable business partner but has gone out of his way to save my father.” “It’ s okay, Peter. I deserve it. Let me handle it.” Stella pulled Peter away, shaking her head. Peter leaned back in his seat, closing his eyes. “Ina, it’s me, Seiji Oda,”he persisted in a hushed tone.“Don’t pretend you don’t know me.” “The man I knew as Seiji Oda does not exist because he died in 1919. I saw it with my own eyes.” “I almost did but, as you see, I didn’ t.” “Then why wasn’ t this made public? Jongnay was never taken off the most wanted list as a murder suspect. Surveillance on his family and friends remained in force and communications from him got intercepted. At least until I fled Korea to join him in Siberia a year later.”
보험 증서 ②종업원 상해보상 보 험 증서 ③신체장애 및 유급가족 휴가보험 보험증서 등이 필요하 게 될 것이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설립, NY·NJ·CT 커 버 개인·사업체 보험 상담과 설 계 기존계약서 검토 및 신규가입 생명·건강 보험·메디케어 상담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아니요, 내 친구 오자와가 잘 맞이하여 입 원시킬 것입니 다. 당신은 잘 쉬고 내일 아침 에 뵙겠답니 다.” “그게 좋겠 어, 엘리자베 스”하고 피터 가 거듭 권했다. “그래”하고 박태영(Ty Pak) 그녀는 10시간 비행 중 계속 병상 곁에서 환자의 상태를 주시한 결 과 피곤증을 느끼며 마지못해 응낙했다. 가도 좋다는 승낙을 받고 긴급의료진은 로비를 가로 질러갔다. 피터에게 여권, 낸시에게 사증을 돌 려주고 세이지는 일행을 터미널에서 데리고 나와 이제 막 싸이렌을 틀고 경광등을 반짝이며 출발하 는 구급차 뒤에 주차한 버스로 인도했다. 버스는 일본 관광국에서 전세 낸 고급 관광버스 였다. 단정한 제복을 입은 안내원이 마지막으로 세 이지가 타자 문을 닫았다. “다이이지로 가요”세이지가 운전사에게 명했 다. “네”하고 시동을 걸며 운전사가 답했다. “여기 앉으시겠어요?”안내원이 운전기사 바로 뒤 의자를 가르키며 물었다. “아니, 괜찮아”머리 위 안전 손잡이를 잡고 좌석 을 훑어보며 말했다. 10시간 비행에 시차로 어린 아이들과 대부분 어 른들이 차가 움직이는 진동에 이미 잠들고 있었으 나 끝까지 버티는 몇 사람들은 북쪽 동경 위로 밝게 비치는 하늘과 도로 연변에 줄지어 펼쳐지는 네온 싸인과 다른 야광 불빛에 놀라워했다. 뒤로 창가 스 텔라 옆 복도쪽에 앉은 피터는 반대편에 창가에서 바깥을 내다보고 있는 인아 옆 자리를 가르키며 세 이지에게 손을 흔들었다. 세이지는 머리 위 안전대 를 두 손으로 번갈아 잡아가며 그곳으로 왔다. “그 분 옆에 앉아요”피터가 말했다.“윤 박사님, 오래 떨어졌던 친구분 세이지 씨 앉게 자리좀 내주 시지요.” “뭐리고 지껄이는 거야?”인아가 발끈하며 세이 지를 보지도 않고 비운 자리에 그가 앉든 말든 상관 하지 않고 창가로 더 가까이 갔다. “앉아도 됩니까, 인아 씨?”냉대를 아랑곳하지 않고 주저앉으며 세이지가 물었다. 얼마 후 엔진 소리보다 조금 크게 들리게 조용히 세이지가 말했다.“당신이 건강한걸 보니 기쁩니다, 인아 씨. 이 날을 위해서 내가 살았습니다.” “난 당신이 누군지 모르고 무슨 말 하는지도 몰 라요”그녀가 신랄하게 쏘아붙였다. “불만이 뭔지 몰라도 응어리를 풀 때가 되었어 요, 윤박사님”피터가 말했다.“우리의 귀중한 사업 동업자일뿐 아니라 제 아버님 살리려고 특별히 애 쓰셨어요.” “괜찮아, 피터. 그래도 싸. 내가 해낼게.” 스텔라가 고개를 흔들며 피터를 끌어 당겼다. 피 터는 의자 뒤로 몸을 젖히며 눈을 감았다. “인아, 접니다. 세이지 오다”그는 낮은 목소리로 끈질기게 말했다.“저를 모르는 척 하지마십시오.” “내가 아는 세이지 오다는 1919년 죽어서 존재하 지 않아. 내 눈으로 봤어.” “죽을뻔 했는데 보시다시피 안 죽었습니다.” “그럼 왜 그것을 공표하지 않았어? 종내는 살인 혐의로 지명 수배자 명단에서 벗어나질 못했어. 그 가족과 친지들의 감시가 강행 되었고 그에게서 오 는 모든 연락을 가로챘어. 적어도 일 년 후 시베리 아에서 그를 만나러 내가 조선을 도망쳐 나올 때까 지 그랬어.”
2021년 4월 1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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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2,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