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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4, 2018

<제394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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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4일 토요일

美, 북미회담 앞두고 강·온 두가지 방침 · “협상상대 존중”동시발신 “강경한 원칙” 폼페이오,‘불가역적 비핵화前 보상불가’천명하되 정권교체엔 선 그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강경한 원칙과, 북한을 협상 상대로서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동 시에 발신하고 있다. 우선 강경한 대북 원칙론의 측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는 12 일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 때 조기 에 대북제재를 해제했던 과거 경험을 거 론하며“보상을 제공하기 전에 영구적 이고 불가역적으로 (비핵화) 성과를 확 실히 얻어내기 위해 그런 일을 하지 않 겠다는 게 대통령과 이 행정부의 의도” 라고 강조했다. 이는‘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 역적인 비핵화’ (CVID)라는 트럼프 행 정부의 기본 원칙을 확인하면서 대북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가 12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 재 해제와 같은 중요한‘지렛대’ 를 비핵 하고 있다. 화 초기 단계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중 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한에 대한 선제공격은 대재앙’이라는 다” 고 맞장구를 쳤지만 북한이 미국에 폼페이오 지명자는 또‘핵무장한 북 에드 마키(민주) 의원의 지적에“동의한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는 조짐이 보인다

美정부“북미정상회담 준비중… 날짜·장소 미정” ‘워싱턴-평양 연락사무소 개설’확인 요구에“의심스럽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13일“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을 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지만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 지지 않았다” 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 ·일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관련 상 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우리가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확정하고 준비하려면 당연히 의사소통 이 충분해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아 울러“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 는 초청을 받아들인 이후 최근 몇 주간 끊임없는 접촉이 있었다” 면서“정상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담 준비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많이 동원되고 있다. 이 모든 지식은 신 중하지만 빈틈없는 절차로 결집하고 있

美, 英·佛과 합동작전 시리아 공격

<기사 A9면>

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 대해선“대통령 이 김정은을 만나는 초청을 수락한 이후 의사소통이 빠르게 계속됐다” 면서“대 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이 북한과의 외교에 대해 계속 우리에게 잘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점에 감사하고 있다” 고 말했다.

면“외교를 넘어서야만 할 수도 있다” 고 밝힘으로써 군사옵션의 가능성을 완전 히 배제하지 않았다. 그런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지명자의 발언에서는 협상을 앞두고 북한을 배려하는 측면이 잇달아 감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백악관에서 주 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지금 나 자신 과 김정은 사이의 회담들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며“나는 매우 존중하는 마음으로 (협상장에) 들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또 폼페이오 지명자는“나는 북한의 정권 교체를 옹호한 적이 없다” 며“오늘 정권 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고 분명히 밝혔 다. 폼페이오 지명자가 이날“아무도 우 리가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오는 17~19일 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며, 의제는 북한 핵 위협에 집중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그는 전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의 회동과 관련해“볼턴은 한국, 일본의 카운터파트와 매우 좋은 만남을 했다” 고 말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 “경제에 혜택이 되고 진정한 자랑거리 가 될 것이기 때문에 자국에서 회담이 열리길 원하는 나라가 많이 있다” 며“그 러나 우리는 아직 어디서 회담을 열지를 정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또 일부 매체에서 비핵화 로드맵의 일 부로 보도한‘워싱턴-평양 연 락사무소 개설’에 대한 확인 요구에“언론 보도를 봤다. 그 것이 우리가 할 것인지에 대해 서는 매우 의심스럽다” 고 대답 했다.

맑음

4월 14일(토) 최고 77도 최저 4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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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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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착각하지 는 않을 것” 이라며“트럼프 대통령과 북 한 지도자는 합의 도달이 가능한지 아닌 지를 결정할 조건들을 펼쳐놓을 수 있 다”고 전망한 것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단번에 구체적인 북핵 해결 로드맵이 도 출될 것이라는 식의 과도한 기대를 경계 하는 모습으로 읽혔다. 이와 관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 원장이 육성으로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원하는 체제안 전보장 관련 조치 등을 약속하는 식으로 큰 틀의 원칙과 방향성을 제시하면 후속 북미 양자 협상 또는 6자회담 등에서 구 체적인 이행 로드맵을 만든다는 구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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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폼페이오의 발언 등에 담긴 대북 메 시지에 대해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선 임 연구위원은“완전한 비핵화를 단기 간 내에 달성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유지하되, 그 과정에서 어느 정 도의 유연성은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시 사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현실적 인 접근을 하는 것 같다” 며“하지만 폼 페이오 지명자가 (이번 청문회에서) 트 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언급한 강경한 대 북 기조는 그대로 밝혔다는 점에서 미국 의 기존 입장을 부드럽게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고 평가했다.

뉴욕·뉴저지에 13일·14일“여름 같은 봄” 거리엔 반바지·공원잔디밭엔 햇살 즐기기 뉴욕·뉴저지에 13일·14일“여름 같은 봄” 이 왔다. 화창한 날씨 속에 낮기온이 최고 화씨 77도(섭씨 25도)로 훌쩍 오르면서, 거리에는 민소매와 반바지 차림의 행인들이 봄날을 즐겼다. 맨해튼 센트럴파 크와 브라이언트 파크에는 봄햇살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잔디밭에 앉거나 누워 선탠을 하며 담소했다. 뉴욕시교통국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교통사고도 늘어난다며 안전 운전을 당부하고 특별단속에 들어 간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브라이언 파크에서 봄햇살을 즐기는 시민들. <사진=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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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APRIL 14, 2018

· 설렁탕·냉면 맛과 질의 명가‘감미옥’ ‘최가냉면’ 한식 프랜차이즈‘감미옥 익스프레스’로 거듭난다 맨해튼, 포트리, 팰팍에 이어 베이사이드에 4호점 확장개업,“대성황”

민화협 신임 뉴욕 대표상임의장에 임마철 씨 민족화해협력추진위원회(민화협) 뉴욕 의장단은 12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뉴욕 대표상임의장으로 임마철 씨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임 신임의장은 조병창 뉴욕 대표상임의장의 추대와 김영윤 공동의장의 동의, 김정광 상임의장의 재청으로 신임의장에 선임됐다. 임마철 신임 의장은“지난 7년 동안 뉴욕 민화협을 이끌어 주신 조병창 대표상임의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변화하는 한국 정세 에 맞게 사업계획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기존 상임의장 이였던 김정광 의장 등 5명의 상임의장은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고 김영윤, 이상호, 유시연, 장미나, 박면수, 하워드 조, 이윤희 공동의장은 상임 의장으로 승격되었다. 사진 왼쪽부터 임마철 신임 대표상임의장, 조병창 전 대표상임의장.

퀸즈한인회 김수현 회장,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기여 표창 퀸즈한인회 김수현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3일 박효성 뉴욕총영사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사진제공=뉴욕총영사관>

리즈마 아트 프로그램 학생들, 환경보호 미술전 대거 입상 롱아일랜드에 있는 리즈마 학원(학장 김민선) 아트 프로그램 학생들이 11일 롱아일랜드대학 틸레스센 터에서 열린 미술전 시상식에서 많은 상장을 받았다. 이번 미술전은 김현지 리즈마 아트 디렉터의 지 도 하에 3월19일부터 4월11일까지 환경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모니카 윤, 후다 알리, 제인 정, 제니스 쟁, 프리실라 신, 제이넵 야샤프, 재스민 험브리, 줄리아나 험브리, 매달린 갈부스, 무타시마 쉐프, 알리 자 쉐크, 로렌 경, 케이티 김, 로렌 김, 펌 티매애니, 엘리자베스 경, 제시 카오, 이자벨라 신, 큐란 그리 와, 다니엘 정, 저시와 정, 나블린 그리와, 주미 정, 주원 정, 개릿 왈드, 준 임 학생이 상을 받았다.

‘감미옥’ 과‘최가냉면’ 의 맛을‘감미옥 익스프레스’ 라는 프랜차이즈 이름으로 브랜딩하고‘감미옥의 맛’ 과 한식을 세계화시켜가기 위한 일환으로‘최가냉면 ‘ 4호점을 뉴욕 베이사이드 노던 블러바드 210 스트리트에 지난 7일 확장개업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33년을 식당 요식업에 꾸준히 종사해 온 뉴욕 한식당의 대표적인 명가‘감미 옥’ 의 최형기 대표는 2014년 뉴저지 팰 팍에‘최가냉면’ 을 오픈하면서부터 손 님들의 식사가격을 낮추기 위해‘팁 (Tip) 없는 셀프 서비스 시스템’ 을 도입 했다. 최 대표는 새로 도입한‘팁(Tip) 없 는 셀프 서비스 시스템’ 이 기대 이상으 로 손님들이 선호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매김하게 되자, 2016년에 뉴욕 베이사이 드 노던 블러바드 210 스트리트에 4호점 인‘최가냉면’을 오픈하고‘감미옥의 맛’ 과 한식을 프랜차이즈화 하고 세계 화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그는 1982년 도미한 후 1985년 가을 뉴욕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트에서‘버 드나무 집’ 이라는 한식당을 처음 오픈 했다. 그가 1990년 맨해튼 32가에‘감미옥’ 이라는 식당을 오픈한 후‘감미옥’ 은뉴 욕의 대표적인 한식당으로 각광받기 시 작했고, 2001년 뉴저지 포트리 메인 스트 리트에 감미옥 2호점을 오픈하게 되면 서‘감미옥’ 은 뉴욕에서 가장 대표적인 한식 식당 중의 하나로 떠올랐다. 그는 한류가 세계적 대중문화 상품

으로 각광받게 되자,“이제는 한식을 세 계화시켜갈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실험 삼아 2014년 처음으로 뉴저지 팰팍 브로 드 애브뉴 선상에 페스트 푸드처럼 팁 (Tip) 없이 한식을 즐길 수 있는‘셀프 서비스 시스템’ 을 도입해 보았다” 고한 다. “처음에는 소님들이 좀 불편해 하는 것 같았으나, 1~2년이 지나면서부터는 손님들이 좋아하고 팁 부담 없이 편안하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설 예정” 게 식사를 즐기시는 것을 보고 자신감이 이라며 차후 사업계획도 밝혔다. 생겨 또 다시 2016년 뉴욕 베이사이드에 ‘감미옥’ 의 최형기 대표는“한식 세 뉴저지 팰팍 3호점과 같은 시스템으로 4 계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후배 한식 호점을 오픈했다” 고 한다. 종사자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마지 “뉴욕에서는 처음부터 손님들의 반 막 일이라 생각한다” 면서,“ ‘맥도날드’ 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보다 많은 나‘버거킹’ 과 같이 한식을‘패스트 푸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드’ 화 함으로써 세계화할 수 있는 방법 공간이 필요해 지난 1개월 동안 베이사 을 꾸준히 연구해야 한다” 고 말한다. 이드점‘최가냉면’홀 확장공사를 서둘 “한식을‘패스트 푸드’ 화 해 프랜차 러 마치고 4월7일부터 다시 영업을 개시 이즈로 성공할 수 있을까?” 에 대해 최 하게 됐다” 고 밝혔다. 대표는“한식을 프랜차이즈화 하면 각 그는“현재 사용하고 있는‘최가냉 매장마다 주방장과 찬모가 필요 없게 되 면’ 의 상호는 내년 5월부터는‘감미옥 고 웨이트레스가 필요 없어 경비절감을 익스프레스’ 라는 이름으로 상호가 바뀌 가져올 수 있고, 고객들은 팁(Tip)을 지 게 되고, 미국의 하이웨이 휴게소나 유 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맥도날드’ 나 명 쇼핑몰에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 전 ‘버거킹’등에 준하는 가격으로 한식을 국 규모의 프랜차이즈 식당을 오픈하기 즐길 수 있다. 얼마든지 가격 경쟁력이

뉴욕한인봉사센터 고혈압 자가관리 교육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는 15일부터 22일까지 고 혈압 자가관리(Hypertension Self Management Program)교육을 실시한

다. 교육 대상은 고혈압이 있는 사람, 예 방법을 알고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과 가 족 등 이다.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스트레스 관 리, 약 복용, 의료제공자와 커뮤니케이 션, 의사결정과 행동계획의 중요성, 호 흡법, 감정관리, 체중조절, 수면 문제 해 결 방안 등에 대해 교육한다. 또 댄스(운 동) 강의, 약사와의 상담 및 약에 관한 강의도 함께 실시한다. KCS 공공보건부는“고혈압은 증상 이 없어‘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 라고 한다. 관리를 하지 않으면 심장병, 뇌졸증, 신장병,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 다. 한인들이 평소 혈압을 잘 관리하여 건강하게 살기 바란다” 며 참여를 당부 하고 있다. ◆ 4월15일 (일) 오후 2시 장소: 뉴욕신광교회(33-55 Bell Blvd., Bayside, NY 11361)

있고 몸에 좋은 웰빙식인 한식을 세계인 들이 마음껏 선호하며 즐길 수 있으리라 고 본다” 고 말하고,“먼저 중요한 것은 한식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맛을 표준 화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프랜 차이즈화가 진행되면 얼마든지 가능하 다” 고 밝혔다. 지난 7일 확장 오픈한 뉴욕 노던 블 러바드 210가 베이사이드점‘최가냉면’ 메뉴는“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 만 두, 목살구이, 국밥, 떡만두국, 돈가스정 식, 뚝배기불고기, 청국장정식, 갈비탕” 등이며, 팁 없이 음식 값만 내고‘최가냉 면’ 의 메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감미옥’ ‘최가냉면’ 의 맛은 누가 뭐 래도 김치와 깍두기 맛, 뉴욕에서 제일 가는 일품 중의 일품이다. <정범석 기자>

◆ 4월17일(화) 오전 11시 장소: 소명학원(474 7 Ave. # 5Fl. New York, NY 10018) ◆ 4월22일(일) 오후 1시30분 장소: 뉴욕 만백성 교회(1250 Rockland Ave. Staten Island, NY 10314) ◆ 4월19일(목) 오전 10시 장소: 성 남요한 한인 천주교회(3663 White Plains Road Bronx, NY 10467) 이 자리에서는 당뇨자가관리 교육도 병행한다 △연락처: KCS 212-463-9685 ext. 200 김사라 201-658-6068 추문영 917-945-7567 skim@kcsny.org mchu@kcsny.org


종합

2018년 4월 14일(토요일)

시론(時論) 지난 8일 월요일 아침, 뉴욕의 FBI 요원들이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트럼 프 타워에 있는‘마이클 코엔(Michael Cohen)’변호사 사무실을 급습했다. 수사관들이 급습한 이유는 이렇다. 트 럼프가 대통령 선거도중에 과거에 있 었던 포르노 스타와의 섹스 스캔들이 불거질 것을 우려해서 돈으로 입을 막 으려고 했는데 트럼프 자신이 직접 입 막음 돈을 전달할 경우 그러한 관계를 인정하는 것이 되므로 그의 개인 변호 사인 ’ 코언 ‘이 트럼프를 대신해서 돈 을 전달한 것이다.

‘마이클 코엔’ 은 오랫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 파트너이자 법률·정치 고문이다. 그는 트럼프대통령의 최측 근이며 대통령은 그를 가장 충성스런 부하(꼬붕)로 여긴다. 트럼프의 섹스 스캔들을 챙기는 역할이 그것을 설명

들 때엔 2015년까지는 민주당원으로 활동했다. 그는‘돈이 되는 곳엔 어디든 무조 건 간다’ 라는 특징의 전형적인 뉴요커 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대통 령직인수위원회(Transition Committee)를 워싱턴이 아닌 맨해튼 의 트럼프 타워에 설치한 장본인이다. 재무장관이나 비서실장의 하마평이 있

◆ 코엔 변호사 사무실 수색 그런데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에는 비밀이 보장되는 특권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예외가 아니고는 변호사 사무 실을 압수 수색할 수가 없다. 더구나 코엔은 트럼프대통령의 최측근인데…. 모든 미디어의 관심은 FBI가 누구의 지시로 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사무실 을 급습했는가? 이다. ‘마이클 코엔(Michael Cohen)’ 변호사. 지난 8일 아침, 뉴욕의 FBI 요원들이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트 이것은 아주 특별한 사건이다. 트럼 럼프 타워에 있는 코엔 변호사 사무실을 급습했다. 트럼프는 이 일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까…?

◆ 마이클 코엔은 누구?

김동석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해 준다. 코엔은 뉴욕의 롱아일랜드 출신이 다. 1966년생이고 홀로코스트 생존자 의 아들로 태어났다. 트럼프의 카지노 사업에 관여하는 변호사 역할을 했고 맨해튼의 택시(옐로우캡, 리무진)사업 에서 돈을 벌기도 했다. 1988년 민주당 대선후보인 마이클 두카키스의 캠프에서 캠페인 경험을 했고, 플러싱에서‘존 리우’ 가 시의원 으로 당선될 때인 2001년 맨해튼에서 뉴욕시 시의원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력도 있다. 트럼프가 대선전에 뛰어

충청도향우회, 청소년 문화체험 모국방문단 모집 미동부 충청도향우회(회장 곽우천) 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일원 한인 중, 고등학생(8~12학년)을 대상으로 2018 년‘청소년 모국방문단’ 을 모집한다. 모 집정원은 15명으로, 선착순 모집이며, 5 월31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충남 부여군, 충남 부여 교육지원청, 충남 서산시, 충북 충주시, 충남대학교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올해 모국방문 프로그램은 8월13일부터 8월21일까지(7 박 9일) 충남 부여군과 서산시에 머물면 서 한국문화와 역사를 보고 배우고 전통

문화 및 농촌을 체험하며, 서울을 포함 한 홈스테이 및 템 플 스테이로 고국을 경험하게 된다. 신청서류는 917710-6220으로 문의 하여 받아볼 수 있 으며, 작성 후 위의 이메일 또는 우편주 소 254 West 35th St. 14 FL, New York, NY 10001로

었지만 트럼프는 그를 감투 없는 측근 으로 분류했다. 대통령의 딸인‘이방 카’ 와 동등하게 인사문제에 가장 큰 영 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2월, 월스트릿 저널이 트럼프 대통령이 2006년 네바다주 골프토너먼 트에서 포르노 배우 클리포드를 만나 서 성관계를 했으며 대선 직전인 2016 년 10월 트럼프 캠프에서 특별정치고 문으로 활동하던 코언 변호사가 입막 음용으로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를 줬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 처음엔 사실을 부 인하다가 클리포드가 직접 방송에 출 연하자 한 달 만에 마이클 코언 변호사 는 성명서를 통해“나는 트럼프 대통령 의 오랜 변호인으로 이 역할을 10년 이 상 자랑스럽게 수행해왔다” 며“2016년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스테파니 클리포 드에게 13만 달러를 지불하기 위해 개 인 자금을 사용했다” 고 밝혔다. 클리포 드에게 준 13만 달러는 자신의 돈이지 선거운동 자금을 쓰지 않았음을 강조 했다. 코언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어떤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1,400달러며, 왕복 항공료 일부와 체재비용은 향우회와 주관 기관 에서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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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와 동기로 클리포드에게 돈을 줬 는지 등에 관해선 일절 언급을 하지 않 음으로써 그가 트럼프의 가장 충실한 심복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대통령의 숨겨둔 심복의 사무실이 FBI 수사관에게 몽땅 털렸다. 트럼프 의 반격이 어떻게 터질지 워싱턴 정가 가 초긴장 상황이 되었다. ◆ 만약 트럼프가 반격한다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 한‘제프 세션’법무부 장관이 가장 원 망스러울 것이다. 당연히 자신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방어해야 할 자가 장관 이기 때문이다. 세션 장관은 일찌감치 불관여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와 러시 아간 커넥션에 관여했을 의혹이 있다 는 이유였다. 지난해 트럼프가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해임하자 로버트 뮐러를 특별 검사로 임명한 사람은 강골로 알려진 부장관인 로드 로젠스타인 이다. 지난 목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로젠스타인 부장관을 백악관으로 불렀다. 2시간 이 상 단독면담을 했다. 일제히 언론들은 대통령이 로드 로젠스타인 부장관을 해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스

‘미북정상회담’앞 둔 트럼프의 위기 프와 러시아간의 커넥션을 수사하고 있는‘로버트 뮐러’ 특검과 연관이 아 니고는 이러한 일이 생길 수 없다. 특 별검사 로버트 뮐러는 평소 트럼프와 러시아간 중간 심부름꾼으로 트럼프의 개인변호사인‘마이클 코엔’ 을늘주 목해 왔었다. 코엔 사무실이 수색 당했다는 사실 에 물론 가장 당황한 사람은 백악관의 트럼프 대통령이다. 이 사안이 그(트럼 프)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는 대통령이 예정된 남미 순방을 그 자리에서 취소 를 할 정도였다. 대통령의 남미순방 취 소 이유를‘시리아 사태’때문이라고 했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은 별로 없 다.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시리 아사태도, 중국과의 무역전쟁도, 예정 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 담도… 모두 뒷전이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자신보 다도 자기가 저질러 온 일들을 더 잘 아는 오랫동안의 개인 변호사 코엔의 사무실이 수색 당했다는 그 사실만이 머릿속에 꽉 차 있음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캔들 수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지 않 는 법무부에 대한 불만과 개인 변호사 인 마이크 코언 뉴욕 사무실이 압수수 색 당한데 대한 화풀이로 그렇게 할 것 이란 보도다. 트럼프의 성격대로라면 영장이 발 부 되도록 역할을 한 로버트 뮐러 특별 검사를 해임할 것이란 추측도 있다. 과 연 밀러의 해고가 가능할까? 대통령이 해고하면 된다. 그것은 가능한 일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해고를 한 후에 트럼 프가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 다. 뮐러가 해임되는 순간 거리로 나서 겠다는 시민들의 목소리(Pledge)가 봇 물 터지듯 확산되고 있다. 불과 열흘 전에 총기규제 문제로 100만 명의 시민 들이 워싱턴에 집결했었다. 그것이 순 식간의 일이었다. “특별검사 로버트 뮐러가 물러나도 수사는 멈추지 않는다”란 내용의 이메 일이 필자에게도 매일같이 보내온다. 아… 5월말이나 6월초로 예정된 미 국과 북한간의 정상회담을 생각하면 트럼프를 지켜야 하겠는데… 이러한 아이러니가 언제 있었는가?

△문의 : 하이디 홍 사무총장 917710-6220, 곽우천 회장 516-477-7695, 유영주 장학위원장 201-741-8628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가 주최하는 무료건강검진이 매월 세 번째 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퀸즈크로싱 4층에 있는 노스웰 병원 진료소서 열린다.

“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한인 의사+간호협회, 16일 무료건강검진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또 지난 3월19일에 진행된 피검사와 엑 (KAMPANY, 회장 사무엘 조)와 뉴욕 스레이 결과가 나온다. 한인간호사협회(NYKNA, 회장 한경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 화)가 주최하는 네번째 무료건강검진 인간호사협회는 한달에 한번씩 셋째주 행사( ‘We Kare Health Fair’ )가 16일 월요일에 무료건강검진 행사인‘We (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플러싱 7번 Kare Health Fair’ 를 실시하고 있다. 전철 종점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 프로그램 이름‘We Kare’ 는‘우리가 (공영주차장 파리바케트 건물 4층, 136- 한인들을 보살펴 드린다’는 의미로 17 39 Ave. 4층, Suite CF-E Flushing, ‘We Care’ 와‘Korean’ 을 합쳐‘We NY 11354) 노스웰 병원 진료실 Kare’로 정했다. 진료과목은 고혈압, (Northwell Health office)에서 열린다. 당뇨, 위장, 간, 치매 등 18개 분야 이다. 이날 오후 5시45분에 등록이 시작되 진료 결과 지속적인 추후 진료와 치료 며 접수한 후 바로 진료가 진행된다. 가 필요한 환자들은 상황에 따른 위탁 이날 진료에는 특별히 노스웰병원의 도 실시한다. 심장내과 송 제이슨 전문의가 진료를 5월 진료에는 노스웰병원 소속의 흉 하며 심전도 검사도 실시한다. 곽내과(폐질환, 기관지질환) 한스텔라 주최측은“심장질환이 염려되거나 전문의가 진료에 나선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어지럽고, 주최측은“요즘 이상한 형태의 감기 손발이 붓는 등의 증세가 있는 한인들 가 많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봄철 알러 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며 참여를 당 지가 오기 시작했다. 손을 자주 씻고 물 부했다. 김창래 발닥터도 진료에 참가 을 많이 마시며 가벼운 운동으로 미리 한다. 예방하는 건강한 봄철을 보내길 바란 진료 과목은 △혈압체 및 비만도 체 다” 며“16일 무료진료에 한인들의 많은 크 △내과진료 △한방진료가 진행된다. 참여” 를 당부했다.

브롱스 차터스쿨 학생들“한식맛 최고에요” 학생·교사 100여명, 금강산식당서 한식체험 한국식 교육으로 유명한 브롱스 차터스쿨(Bronx Charter school for Better Learning) 1학년 학생들과 교 사 100여명은 플러싱 소재 금강산 식당에서 한식체험 수업을 실시했다. K~2학년 전교생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정규과목으로 배우고 있는 이 학교에서는 매년 4월에 한식당을 찾아 한식을 직접 맛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는 뉴욕한국교육원(원장 이용학)의 한국어반 지원으로 실시됐다. <사진제공=브롱스 차터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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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14, 2018

뉴욕상춘회 워싱턴DC 벚꽃놀이

6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 소금강홀에서 열린 대뉴욕지구태권도협회 주최 태권도 사범 박정길 관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김병민 관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의 은퇴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앞줄 왼쪽부터) 재미태권도협회 박행순 회장, 대뉴욕지구태권도협회 이문성 3대 회장(전 뉴욕한인회장), (앞줄 오른쪽부터)박 연환 전 회장, 김대현 전 경협회장(태권도인), 대뉴욕지구태권도협회 안경배 회장(둘째줄 왼쪽 끝), 미국홍익태권도협회 박병분 회장(둘째줄 왼쪽 다섯번째)및 태권도 사범들이 참석,“국기 태권” “수고하셨습니다” , “사랑합니다” , 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했다.

뉴욕상춘회(회장 오세재)는 12일 워싱턴DC로 벚꽃놀이를 다녀왔다. 오세재 회장(앞줄 오른쪽 열번째)이 이영우 전 회장(앞줄 오른쪽 일곱번째)및 7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제퍼슨 기념관 앞 강변에 아름답게 핀 봄의 여왕 벚꽃 앞에서‘상춘회 최고!’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했다. 뉴욕상춘회는 매월 둘째 주 금강산연회장에서 월례회를 갖고 있다. △문의: 오세재 회장 (718)483-5545 <사진제공=뉴욕상춘회>

“60년 태권도 인생 자랑스럽다” 후배들이 박정길·김병민 사범‘은퇴식’마련 대뉴욕지구태권도협회 주최 태권도 사범 박정길 관장(박정길 태권도장)과 김병민 관장(BM Kim 태권도장)의 은 퇴식이 6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 소금강 홀에서 열렸다. 이날 안경택 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은퇴식에서 재미태권도협회 박행순 회 장은“미국태권도 개척자이며 태권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등 국위 선양을 하신 선배님들 덕분에 저희 후배들은 편 안한 삶을 살고 있으니 너무 감사하다. 훗날 선배님들만이 갖고 계신‘평정심, 원칙, 상식’ 의 대의와 정도의 무예인으 로서 새로운 태권도 위상을 드높이는 미 래가 펼쳐지길 바란다” 고 말하고“지금 도 세계 각처에서 원로 태권도 선배님들 이 활동하고 계시는데 두 분 선배님들이 은퇴를 하시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앞 으로 모범된 지도자로서 함께 갑시다” 라고 말했다. 박정길 관장과 김병민 관장은 은퇴

사에서“지금까지 태권도인으로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 준 가족들과 이 자리를 마련해 준 후배들에게 감사드린 다” 고 답례했다. 박정길 관장과 김병민 관장은 재미 태권도협회 박행순 회장의 감사장, 미국 홍익태권도협회 박병분 회장의 공로패 와 대뉴욕지구태권도협회 안경배 회장 의 공로패를 받았다. 박정길 관장은 △1960년 2월10일 군 입대 △1961년 3월10일 제1공수 특전단 △1962년 10월 육군 태권도선수단 창설 멤버 △1965년 10월 주월 맹호사단 태권 도 사범 및 시범단 △1966년 6월 월남 맹 호사단 태권도 사범 및 시범단 △1966년 10월 태국 아시안 게임 태권도 시범(주 월 사령부 태권도팀) △1967년 11월 육 군 태권도 선수단 감독 △1968년 12월 제 1공수여단 사범 △1969년 2월 김포공항 공항동‘정길 태권도장’개관 △1970년 5월 태권도협회 경기분과위원/오도관

경기분과위원 △1970년 3월 미동초등학 교 태권도 사범 및 시범팀 창설 △1972 년 9월 세계태권도대회 한국대표 선발 전 심판 △1973년 제1회세계태권도선수 권대회 시범 단장 임명 △1987년 12월 미 국 이민 △대뉴욕지구태권도협회 제8 대. 9대 회장 역임 △1992년 3월부터 2018년 3월31일까지 박정길 태권도장을 운영했다. 김병민 관장은 한국에서 태권도 선 수로 활동하다가 1974년 도미 △브롱스, 웨체스터 카운티 와잇 플레인 등지에서 44년 간 BM Kim 태권도장을 운영했으 며 △대뉴욕지구태권도협회 제10대. 11 대 회장 역임 △CH.7 TV, KBS, SBS 방 영 △1994년, 95년, 96년 USTU 헤드 코 치 △ATU 부회장, 고문 등으로 활동했 다. 김병민 관장은 자신이 제작한 태권 도 팔계 품세 DVD를 선물로 남겼다. △연락처: (917)669-8700 대뉴욕지구 태권도협회 안경배 회장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비트코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뭐지? 투자하면 돈 벌 수 있을까?” 14일 우리어덜트데이케어센터서 가상화폐 설명회 “요사이 신문과 TV에‘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라는 말들이 많이 나오는 데 그게 뭐지?”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데 사실인가?” “비트코인 투자 사기사건이 많이 일

어난다는데?” 요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화제와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떠 오르면서 한인 사회에는 이런 말들이 한참 나돌고 있 다. 이런 가운데 오픈코레아

(opencorea.com)가 주최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설명회가 14일(토) 오후 1시 플러싱 162스트리트에 있는 우 리어덜트데이케어센터(구 상록회 건물) 에서 열린다. 설명회에는 가상화폐 전문가 오픈코 레아(opencorea.com)와 에이엘넷 (alnet.kr) 운영자들이 강사로 나와 △ 가상화폐(비트코인), 블록체인이란 무 엇이며, 이들의 작동원리 △가상화폐로 돈 버는 것이 가능한가 △알트코인(Alt Coin)이란 무엇인가 △가상화폐 채굴기 란 무엇인가 △채굴기를 혼자 조립할 수 있을까 △가상화폐를 미끼로 현혹당하 거나 사기 당하지 않는 요령 등에 대해 설명 한다. 참가비는 1인당 20달러(당일 입장시 지불). 정원 50명. 참가자들에게는 간단 한 소책자와 간식 및 음료가 제공 된다. 강의 장소인 우리어덜트데이케어센 터는 버스 26, 27, 65번을 타고 플러싱 162스트리트에서 내려 한 두 블록 정도 걸으면 된다. △장소: 우리어덜트데이케어센터 주 소: 45-65 162 St. Flushing, NY 11358 △문의: 뉴욕 347-286-2792

시부터 4시까지 맨해튼 K 타운 32가와 브로드웨이에서 열린다. ‘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 뉴저지 사 람’ 은“기억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 이 없는 것 같아 지난 4년간 하늘의 별이 되어간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기 억하는 일마저 멈출 수는 없기에 끝까지 끝까지 진상규명이 되는 그날까지 세월 호 유가족 분들과 함께 하겠다. 훗날 우 리 아이들이 역사속에 기억 될 수 있도 록 기억하기를 멈추지 않겠다.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행사 현장에서 여러분 을 기다리겠다” 고 말했다.

김제향우회 14일 봄철모임 14일·15일‘세월호’추모 영화 상영·집회 포스터

14일·15일‘세월호’추모 영화 상영·집회 패밀리터치 제7회 부부관계 향상 세미나“효과 만점”

패밀리터치(원장 정정숙 박사)의 제7회‘부부관계 향상 세미나(Marriage Enhancement Seminar)’ 가 뉴저지산돌교회에서 지난 3월4일부터 4월8일까 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됐다. 참가 대상은 부부커플과 성인 개인들이었다. 세미나는 10가지 대화기술 훈련을 통한 부부관계 향상과, 더 나아가 인간 관계에서 꼭 필요한 대화기술 향상을 목표로 하는 훈련 프로그램이었다. 패밀리터치는“이번 훈련 기간 동안, 성도들의 부부와 개인 안에 크 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남으로써, 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고 평가했다. <사진제공=패밀리터치>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이하여 4·16 시까지 110W Palisades Blvd, 해외연대 뉴저지지부 주관 추모 영화 Palisades Park, NJ에서 열린다. 또,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 상영 및‘바람 ‘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 뉴저지 사람’ 304 전시회’ 가 14일(토) 오후 6시부터 9 주관 추모 집회 행사가 15일(일) 오후 1

김제향우회(회장 강성준) 봄철 정 기모임이 14일(토) 오후 7시 뉴저지 팰 팍 로데오플라지에 있는 다래옥 식당 (225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 전화201-470-0400)에서 열린다. 회비는 1인당 50달러, 가족은 100달러. △연락처: 강성준 917-863-4245 정수지 347-585-0409


내셔널

2018년 4월 14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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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를 3개주로 분할?’주민투표 발의 추진 벤처사업가 드레이퍼, 60만명 서명 모아 미국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州)를 중부, 남부, 북부의 3개 주로 분할하자는 주민 투표 발의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13일 CBS LA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지역의 벤처 캐피털 사업가 팀 드레이퍼는 최 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캘리 포니아 3분할 방안인 ‘캘 3(CAL3)’ 를 추진하기 위해 지금 까지 60만 명의 주민 서명을 확보 했다고 밝혔다. 주민투표를 추진하라면 2014 년 주지사 선거 기준으로 전체 유 권자의 5%인 36만5천880명 이상 의 주민 동의를 얻어야 한다. 드레 이퍼가 60만 명 이상 서명을 받아

일단 이 조건을 충족시켰다. 그는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 는 11월에 주민투표를 시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투표를 통과하더라도 미 연방 의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주 분할안이 시행될 수 있다. 드레이퍼는“이 방안은 캘리포 니아의 모든 구석구석에서 전례 없는 지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에 3개의 주 정부를 만들어 주민 대표권과 지역 정체성, 신뢰도, 지 역 주민의 이해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드레이퍼의 구상대로 캘리포 니아를 쪼개면, 최대 도시인 로스 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벤추

벤처사업가 드레이퍼, 60만명 서명 모아

라, 샌타바버라, 샌루이스 오비스 포, 몬테레이, 샌베니토 카운티가 중부 캘리포니아주를 형성한다. 또 오렌지 카운티와 리버사이

드, 샌버너디노, 샌디에이고, 컨, 킹스, 프레스노 등이 남부 캘리포 니아주를 이루고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나머지 카운티들이 북부

코미“트럼프는 마피아 두목, 인간성 결의된 자아의 노예” 회고록에서 트럼프 혹평“타고난 거짓말쟁이, 비도덕적, 진실에 개의치 않아 “트럼프 행동, 윤리적 리더십 규범 위반했지만 불법은 아니다” 대선 막판‘이메일 재수사’ “옳은 일이라 생각했는데 클린턴에 미안해” “그는 뉴욕의 마피아를 잡으러 다니던 나의 초년 검사 시절을 떠 올리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 시아 간 내통 의혹을 수사하다 지 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 수사국(FBI) 국장은 회고록에서 5개월 남짓 곁에서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을‘마피아 두목’ 에 비유하 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타고난 거짓말쟁이” ,“인간적 감정이 결 여된 자아의 노예” 라고 혹평했다. 워싱턴포스트(WP), ABC방 송,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12 일 코미의 회고록‘더 높은 충성 심: 진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 의 출판을 앞두고 공개된 이 책의 요약본을 일제히 보도했다. 코미는‘대안적 사실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 속으로 주변 사람들 까지 끌어들이는 파괴적 인물’ 로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했다고 WP 는 전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 이 거짓인지에 대해 아무런 감각

서 백악관 외교·안보진용 내정 자들과 회의에 참석해 FBI의‘러 시아 내통 의혹’수사 상황을 보 고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만한 것은 발 견하지 못한 거죠” 라고 물었다. 그러나 그의 진짜 관심은 다른 곳에 있었다. 코미의 보고를 갑자기 끊더니 자신이 2013년 모스크바를 방문했 을 때 호텔에서 매춘부들과 같이 있었다는 소문을 언급하면서“내 가 매춘부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 처럼 보이느냐” 고 요지로 강력히 코미의 회고록‘더 높은 충성심: 진실, 부인했다는 것이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 트럼프 대통령은 그 후에도 최 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대통령 소 4차례나 자신에게 이 문제를 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고 말하는 등‘X파일’에 집착했으 (unethical), 진실이나 전통적 가 며, 나중에는 FBI의 수사로 이것 치에는 개의치 않았다 이 거짓임을 입증해달라는 요청 (untethered)” 면서“그의 리더십 을 했다고 코미는 전했다. 특히, 러시아 매춘 여성들이 호 은 거래와 같고, 독단적이며, 개인 적 충성심에 기반을 둔 것이었다” 텔 방 침대에 소변을 보게 했다는 이른바‘골든 샤워링’논란에 대 고 썼다. 코미에 따르면 취임식 전인 해서는“부인 멜라니아가 그것이 2017년 1월 초 뉴욕 트럼프타워에 사실이라고 1%라도 생각할까 봐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라며“나 는 결벽증이 있다. 옆 사람들이 서 로 소변이나 보도록 절대 놔두질 않는다” 라며 펄쩍 뛰었다는 것이 다. 또 모스크바에서는 단 하루만 묵었고, 그나마 호텔 방도 옷 갈아 있을 때만 썼다며 거듭 반박했다. 나중에는 멜라니아 여사에게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다면서‘구 름을 걷어내기 위해서는’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왔다고 코미 는 회고했다. 코미는“트럼프 대 통령은 TV 화면으로 볼 때보다 키가 작았고, 얼굴은 약간 오렌지 빛이었고, 두 눈 아랫살이 밝은색 의 반달 형태여서 태닝 안경을 썼 던 게 아닌가 싶었다” 며 처음 만 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악수하는 그의 손은 자신의 손 보다 작았지만, 많이 작은 것도 아 니었다고 썼다. 코미는 2017년 1월 27일 백악관 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단둘이 만 찬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 리에서“나는 충성심이 필요하다. 충성심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코미는“나는 이 요구에 동의 한다는 힌트를 대통령에게 주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아무 말 안

캘리포니아주를 이루게 된다. 각 주의 명칭은 주민투표를 통 해 정하자는 방안이다. 선거공학 측면에서 보면 전통 적인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 주가 분할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어 공화당 입장에서는 반 색할 수 있는 안이기도 하다. 드레이퍼는“더 작은 주 정부 가 다양한 카운티의 역사적 경계 를 더 잘 보존하고 모든 시민의 이 해를 더 잘 대변할 수 있다” 고말 했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민주당 계열 정치 컨설턴트 스 티븐 메비글로는“캘리포니아주 를 분할하려는 시도는 현재 주에 걸려있는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아 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고 지적 했다.

하고 가만히 있었다. 그때 이 대통 령이 미국에서 FBI의 역할이 무 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는 생각이 들었다” 고 말했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 인 이메일 사용 의혹으로 화제를 옮겼는데, 이에 대한 FBI의 수사 를 마치 TV 시리즈물처럼‘코미 1’ ,‘코미2’ ,‘코미3’ 로 표현하기 도 했다. 그러나 어수선한 대화가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충성을 요구했다. 그는“나는 충성심이 필요하다”고 다시 말했고, 이에 코미 전 국장은“나로부터 항상 정직함을 얻을 것” 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그게 내 가 원하는 것이다. 정직한 충성 심” 이라고 말해 두 사람 모두 승 자가 된듯 분위기가 좋게 수습됐 다. 코미는“무언의 동의, 모든 것 을 완전히 장악한 보스, 충성맹세, ‘우리 대(對) 그들’ 로 세상을 보 는 시각, 충성으로 포장된 거짓말 의 난무는 조직(organization)을 도덕성이나 진실 위에 올려놓고 있다” 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 주변 을 비판했다. 그러나 코미는 트럼프가 범죄 를 저질렀다고 주장하진 않았다. 그는“내가 본 (트럼프의) 행위 는 윤리적 리더십의 기본 규범을 흩트리고 위반한 것이지만 불법 은 아니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 고

트럼프 대통령(우)과 코미 전 FBI 국장

트럼프“역겨운 코미 기소돼야” “기밀누설자이자 거짓말쟁이… 코미 해임은 큰 영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될 때까지 했던 형편없는 일 은 13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 때문에 그가 해임돼야 한다고 사국(FBI) 국장이 회고록을 생각했다” 고 말했다. 이어“그 통해 자신을 진실을 외면한 채 는 기밀 정보를 누설했고, 이 충성심만 강요하는‘마피아 보 로 인해 기소돼야 한다”면서 스’ 에 비유한 데 대해 강한 분 “그는 의회에 선서하고도 거짓 말을 했다” 고 주장했다. 노를 드러냈다. 그는 또“그는 약하고 거짓 특히 코미를 역대 최악의 FBI 국장이면서 인격적으로 말하는 역겨운 인간이고 시간 도 큰 문제가 있는 인물로 묘 이 증명했듯 형편없는 FBI 국 고 비난했다. 사하면서 검찰이 그를 기밀누 장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그가 사 설과 위증 혐의로 수사할 것을 기꾼 힐러리 클린턴 수사와 이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 를 둘러싼 일들을 처리한 것은 터에 올린 글에서“제임스 코 역사상 최악의‘망쳐놓은 일’ 이라며“제임스 미는 입증된 기밀 누설자이자 로 기록될 것” 거짓말쟁이”라면서“사실 워 코미를 해임한 것은 나의 큰 라고 강조했다. 싱턴에 있는 모두는 그가 경질 영예”

말했다. 코미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 해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 렀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그는“내가 본 (트럼프의) 행동 은 윤리적 리더십의 기본 규범을 흩트리고 위반한 것이긴 하지만, 불법이 되진 않을 것이라는 관점 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코미는 그러나 트럼프의 범죄 혐의를 씻 어내지 못한 채 친구이자 전임자 였던 로버트 뮬러 특검에게 판단 을 넘기게 됐다고 WP는 지적했 다. 코미는 논란을 일으킬 만한 대 화 내용도 기록했다. 그는 대선을 불과 열흘여 앞둔 2016년 10월 말, 갑자기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사할 것이 라고 발표해 대선 정국을 발칵 뒤 집어 놓았다. 클린턴은 지지율이 추락하며 대선에서 패배했다. 코미는“나는 옳은 일을 하려 했을 뿐” 이라고 변호하면서도“그

녀가 나에게 화를 냈다는 걸 읽은 적이 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재수사 발표 당시 상관이던 로레타 린치 법무부 장 관은 그를 포옹하며‘올바른 일을 했다’ 는 암시를 줬다고 회고했다. 또 클린턴의 패배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나는 당신을 성실함과 능력을 보고 FBI 국장에 발탁했 다. 지난 한 해 동안 나의 견해를 바꿀만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 았다는 것을 당신에게 알려주고 싶다” 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 역시“당신이 난감한 상 황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 위로했다고 그는 적었다. 이와 함께 코미는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해임된 날,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현 대통 령 비서실장)이 위로 전화를 해, 견딜 수 없다며 자신도 사임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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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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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4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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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대표“과거잘못 반복안돼” 문 대통령“정상회담 부정말아야” 청와대서 80분간 단독회동… 문 대통령“야당의 건전한 조언 바람직”초당협력 당부 홍준표“대화 자체 반대 하지 않아”… 국내현안 제기에 문 대통령 주로 경청 ‘김기식 사퇴’·’대통령 개헌안 철회’홍준표 요구에 문 대통령 대답없이 듣기만 문 대통령, 선거중립 요구에“당연”… 여야정협의체·추경안 처리 당부 “문 대통령이 어제 회동 추진 지시”…“삭막은 아니지만 화기애애도 아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홍준표 하면서 북한의 위장전술을 의심 자유한국당 대표에게“남북대화 하면서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가 시작된 만큼 야당의 건전한 조 주장했다” 고 말했다. 언과 대화는 바람직하나 정상회 홍 대표의 우려에 문 대통령은 담을 부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 “이번에는 안심해도 된다” 며“지 다” 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금 진행되는 것은 남북만의 협상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 이 아닌 북미협상도 있고, 남북· 분부터 1시간 20분 동안 청와대에 북미가 의견을 모으고 있어서 과 서 진행된 홍 대표와의 첫 단독회 거보다 실패할 가능성은 덜하니 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초당적으로 뜻을 모았으면 좋겠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 다” 고 강조했다. 다. 이에 홍 대표는“대화 자체를 홍 대표가 일괄타결 방식인 반대하지 않는다” 면서“국가 운명 ‘리비아식 북핵 해법’을 제기한 을 좌우할 기회인 만큼 과거 잘못 데 대해 문 대통령은 구체적인 답 이 되풀이돼서는 안 되며 회담이 변을 하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 진행되다가 폐기된 과거 사례를 자는 전했다. 반복해서는 안 된다” 고 주장했다. 또 문 대통령은“사드나 자유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 무역협정 등의 문제 때문에 신뢰 는 기자들과 만나“홍 대표는 과 관계가 없어진 것 아니냐. 한미관 거 실패한 사례들이 또다시 반복 계가 걱정스럽다” 는 취지로 말하 될 것이라는 우려를 굉장히 많이 자“한미관계는 이상이 없고 미국

과 평창에서 공조가 긴밀히 이뤄 졌고 모든 사항이 미국과의 협조 ·협력 하에 이뤄지고 있어 우려 할 필요가 없다” 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김 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요 구했지만, 답변 없이 경청만 했다 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 계자는“문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홍 대표는 대통령 개헌안 발의 철회를 요구했고, 문 대통령은 답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중립을 요구한 홍 대 표의 언급에“선거 중립은 당연하 고 선거를 겨냥해 일부러 다닐 계 획도 생각도 없다” 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여야 정 상설협의체가 활성화됐으면

귀국 정의용“비핵화 통한 평화정착 목표 추진에 한미 이견없어”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공개최 위해 노력하고 NSC간 긴밀 협의” 지난 11일 미국을 방문해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과 회동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이 13 일 오후 4시41분께 인천국제공항 을 통해 귀국했다. 정 실장은 귀국 직후 공항 귀 빈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볼턴 보좌관과 매우 유익한 협의를 마 치고 왔다” 며“한미 양국 모두 남 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을 한 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양국 국가안보회 의(NSC)가 긴밀히 공조해 나가 기로 합의를 했다” 고 밝혔다. 정 실장은 특히“비핵화를 통 한 한반도의 평화정착이라는 기 본 목표 달성을 위해서 양국이 추 진해야 하는 기본 방향에 대해 한 미 양국이 이견이 없다는 점을 확 인하고 돌아왔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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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실장은 남북 정상회담 후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 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여러가 지 가능성을 다 기획하고 왔다” 고 말했다. 정 실장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낮 미국 워싱턴DC에 도착, 이튿 날인 12일 오전 볼턴 보좌관과 상 견례를 겸한 회동을 가졌으며, 남 북-북미 정상회담의 최대 의제인 비핵화 해법에 대한 의견을 집중 적으로 조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표 비서실 장. 오른쪽은 한병도 정무수석.

좋겠다” 며“청와대에서 열리는 협 문 대통령은 홍장표 청와대 경 의체에는 소수정당도 참여하고, 제수석을 교체하라는 홍 대표의 정당에서 할 경우에는 교섭단체 요구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 로 구성하더라도 이를 활성화해 으며, 청와대 관계자는“대통령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틀을 ‘이게 무슨 소리죠’ 라는 표정으로 만들자” 고 제안했다. 깜짝 놀랐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홍 대표는“분위기와 여 아울러 문 대통령은“추경예산 건이 맞는지 지켜보자” 고 유보적 안이 잘 처리됐으면 좋겠다” 고요 인 태도를 취했다. 청했지만 홍 대표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석은 브리핑에서“문 대 통령과 홍 대표는 4·27 남북정상 회담을 앞두고 외교·안보 현안 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 눴다” 며“오늘 대화는 남북정상회 담 등 외교·안보 현안에 집중했 으며 홍 대표가 제기한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주로 경

선관위, 청와대‘김기식 질의서’전체회의서 최종 검토 ‘후원금 기부’정치자금법 위반 해석 여부가 핵심…“최대한 빨리 검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여러 논 란의 적법성 여부 판단을 요청한 청와대 질의에 대해 조속히 검토 를 마쳐 다음 주 내에 선관위의 판 단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13일“어제 오후 늦게 질의서가 도착해 오늘 부터 본격적으로 검토에 들어갔 다” 며“최대한 빨리 검토해서 내 주 안으로 청와대에 회신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오후 6시 40분 께 선관위에 전자문서 형태로 질 의서를 보냈으며, 현재 선관위 조 사국 산하 조사2과에서 질의 내용 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2과는 정치자금법과 관련 된 사안을 담당하는 곳으로, 일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태흠 최고위원, 박순자 중앙연수원장 등 참석 의원 들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김기식 금감원장 사퇴 등을 촉 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사 권한도 갖고 있다. 선관위는 조사국의 검토를 마 치는 대로 이를 권순일 중앙선관 위원장과 중앙선관위원들이 참여 하는 전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

다.

중대한 사안인 만큼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전체회의의 최종 판 단을 거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청와대의 질의 내용

청했다” 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 성사 배경과 관련, 문 대통령은 전날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회의를 끝낸 뒤“남북 관계는 초당적이자 국가의 중차 대한 문제여서 야당 대표에게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 다” 며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회동 추진을 지시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말했다. 회동 분위기에 대해 이 관계자 는“삭막하지는 않았다” 면서“화 기애애까지는 아니어도 서로 북 핵·남북문제에 대한 이견이 있 었지만 홍 대표도 강하게 주장했 고 문 대통령도 대통령 생각을 주 장했다. 외교·안보 현안에서는 대통령도 충분히 말했고, 국내현 안에 대해서는 홍 대표가 주로 말 했고 대통령은 경청만 했다” 고전 했다. 이날 회동을 사전 공지 없이 비 공개로 진행한 이유에 대해 그는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우리가 비공개로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남북· 북미 현안 대화가 70% 이상이었 다” 고 했다.

가운데‘국회의원이 임기 말 후원 금으로 기부하거나 보좌직원의 퇴직금을 주는 행위’ 가 정치자금 법과 관련된 사안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피감기관이 비용을 부담한 해외출장 ▲보좌직원 또 는 인턴과의 해외출장 ▲해외출 장 중 관광 등 나머지 3개 사안에 대해서도 선관위는 면밀히 검토 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후원금 기부’외의 3개 사안은 선관위가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지적이 나오지 만, 선관위는 질의 내용 모두를 꼼 꼼히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후원금 외 3개 사안에서도 실제 질의 내용에는 선관위의 소관 사 무(선거·국민투표·정당·정치 자금 등)와 연관된 부분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질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모두 검토해서 답변 할 수 있는 부분에는 답변하겠다 는 게 선관위 방침”이라고 밝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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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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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4, 2018

미국, 한국‘환율 관찰대상국’유지 5회 연속 관찰대상국 포함…“외환시장 개입 제한하고 투명하게 공표해야” 우리나라가 우려했던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했다. 미국 재무부는 13일 발표한 반 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분류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0월에 이어 계속 관찰대상 국(monitoring list)으로 유지했 다. 이로써 지난 2016년 2월 미국 교역촉진법 발효 이후 한 번도 안 빠지고 다섯 차례 연속 관찰대상 국 리스트에 올랐다. 재무부는 교 역촉진법에 따라 매년 4월과 10월 의회에 주요 교역상대국의 환율 조작 여부를 조사한 보고서를 제 출한다. 이번 보고서에서 종합무역법

관찰대상국 6개국으로 늘어… 한·중·일·독일·스위스에 인도 추가 상 환율조작국 또는 교역촉진법 상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된 나라는 없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작다고 보면서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환율 주권 방어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 정부 장관이 12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과 통화해 우리나 라가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하 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교역촉진법상 관찰대상국으로

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독일, 스위스 등 기존 5개국에 인 도가 추가됐다. 미국은 1988년 종합무역법을 제정해 환율조작국을 지정해왔는 데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 라 2015년 교역촉진법을 제정해 환율조작국 기준을 구체화했다.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는 ▲ 현 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 달러 초과) ▲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GDP 대비 3% 초과) ▲ 환 율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

(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 과) 등 세 가지 기준으로 결정된 다. 세 가지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 석대상국, 즉 환율조작국으로 지 정되고, 2개 항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 다. 한국은 대미무역 흑자(2017년 230억 달러)와 경상흑자(GDP 대 비 5.1%) 부분이 지적됐다. 보고 서 추산으로는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 규모는 90억 달러(순매수 규 모 GDP 0.6%)로 나타났다.

검찰‘무죄·양형부당’다퉈 2심 진행… 박근혜, 명확한 의사는 안 밝혀 ‘비선실세’최순실씨가 개입 된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 역 24년을 선고받은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항소 기한인 13일까지 법원에 항소하지 않았다. 항소를 포기함으로써 1심에 이 어 2심 재판도 거부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은 항소 기한인 이날 밤까지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 항소장 을 내지 않았다. 서울구치소 관계 자는“구치소로도 항소장이 제출 된 게 없다” 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 영하 변호사를 접견했지만, 이 자 리에서도 항소 여부에 대해선 별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속행공 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 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관계자 를 통해 국선 변호인단에도“신경

검찰“다스 MB 것” … 정부 다스 지분 20% 어떻게 되나 일각서“법원서 검찰 결론 인정되면‘실소유주’MB에 돌아갈 가능성”관측 검찰이 자동차 부품사 다스가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것이라는 수사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향후 정부가 보유한 약 20%의 다스 지 분이 어떻게 처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검찰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다스의 표면적 지분 분포 는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 47.26%, 이 전 대통령의 처남댁인

권영미씨 23.60%, 기획재정부 19.91%, 청계재단 5.03%, 이 전 대 통령의 후원회장 출신인 김창대 씨 4.20% 등이다. 지금처럼 다스 지분 구조가 정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자(왼쪽 두번째)와 임승헌 정치하는 편의점 알바모임 운 영자가 최근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하기 위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갑질 논란’조현민, 해외서 언제 들어오나 검찰 피고발·경찰 내사 등‘압박 가중’

쓰지 마시라” 는 입장을 전한 상태 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4)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해 형 식상으로는 검찰과 피고인 측이 모두 항소한 모양새가 됐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의 배우 자나 직계친족, 형제자매 또는 1 심의 대리인이나 변호인은 피고 인을 위해 상소(항소·상고)할 수 있다. 하지만 박근령 전 이사장 측이 박 전 대통령의 항소 의사를 확인 한 것은 아니어서 실질적인 항소 효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형소 법에 상소는 피고인의 명시한 의 사에 반해 하지 못한다고 돼 있어 서다. 박 전 이사장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박 전 대통령이 항소를 포기하면 마치 1심 선고 결과를 받아들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어서 항소장을 낸 것” 이라고 항소 배경을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향후 박 전 대통 령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항 소장이 제출된 만큼 항소 취하 의 견을 재판부에 밝힐 가능성이 있 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2심 재판은 검찰의 항 소 이유를 중심으로 심리가 이뤄 지게 된다. 항소장은 1심 법원에 내며, 항소 이유서는 2심 법원에 제출한다. 검찰은 1심이‘삼성 뇌물’중 ‘경영권 승계’ 를 위한‘부정한 청 탁’ 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아 제3 자 뇌물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것 에 반발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선고 형량도 구형량보다 가볍다 며 다투겠다는 입장이다. 박 전 대통령은 2심 재판 역시 ‘보이콧’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법원이 구 속 기간을 연장하자“정치보복” 이 라고 주장하며 내내 재판을 거부 해 왔다.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 을 야기한 후 해외에 체류 중인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검찰에 고발되고 경찰 내 사 대상에 오르면서 언제 귀국할 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공은 조 전무의 귀국이 늦어질 경우 자칫 여론이 더 악화 할 것으로 보고 조속한 귀국을 권 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 무는 지난 12일 오전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했다. 이번 갑질 논란 이 본격화하기 전이었다. 그는 출 국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 내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사 진과 함께‘#나를 찾지마’ ,‘#휴 가갑니다’,‘#클민핸행복여행 중’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원래 계 획된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안 다” 고 전했다. 조 전무의 행선지는 아직 정확 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검찰 고 발과 경찰 내사로 인해 귀국을 마 냥 늦추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3일 “업무상 지위에 관한‘갑질’행위 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 고 엄정히 수사할 것” 이라며 조 전무에 대한 내사 착수를 공식화

했다. 내사는 정식 수사에 앞서 법규 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 는 단계다. 내사 결과 혐의가 있 다고 파악되면 정식 사건번호가 부여(입건)되고, 내사를 받던 피 내사자는 피의자로 전환된다.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 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검 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관 계 확인 작업도 뒤따를 수 있다.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 도 같은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조 전무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 발했다. 고발장 제출에 앞서 취재 진과 만난 김 후보는 자신을 대형 마트 노동자라고 소개하며“노동 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 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 을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배경 을 밝혔다. 조 전무에 대한 주변의 압박이 이처럼 전방위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외국에 오래 머물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귀국이 늦 어질수록 비난 여론이 더욱 비등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조 전무 가 귀국을 무작정 늦추기는 어렵 지 않겠느냐” 며“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점쳐진다” 고 덧붙였다.

리된 것은 2010년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김재정씨 사망 이후다. 다스 주식 14만3천400주를 보 유하던 김씨가 사망하자 부인 권 씨는 상속세를 다스 주식으로 현 물 납부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금처럼 다 스 지분 19.91%를 보유하게 됐다. 청계재단 지분 역시 권씨가 주식 일부를 재단 측에 기부하면서 생 겨난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9 일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 소 하면서“다스 지분이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이었으며 김재정씨, 이 상은씨, 김창대씨가 보유 한 다스 주식은 모두 이 전 대통령이 차명으로 보 유한 것” 이라고 결론 내 렸다. 검찰은 김재정씨가 살 아 있는 동안 다스 주식을

실제로 보유한 것이 아니라 이름 을 빌려주며 이 전 대통령의 주식 을 대신 관리만 했을 뿐이라고 본 다. 법률적 의미에서, 김씨가 원래 부터 다스 지분의 실제 주인이 아 니므로 사망했어도 주식의 상속 행위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향후 법원이 검 찰 측 주장대로 다스가 2010년까 지 이 전 대통령의‘1인 회사’ 였다 는 결론을 확정한다면 다스 주식 을 상속세로 낸 원인이 없어지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런 결과 가 나온다면 기재부가 관리 중인 다스 지분 19.91%가 다시 원래 주 인인 이 전 대통령에게 돌아갈 수 있지 않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실 소유주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 하고 있는 만큼 김재정씨가 상속 세로 납부한 주식을 돌려달라고 나설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뒤

따른다. 검찰 관계자는“주식 명의만 이전된 상태여서 김재정씨 사망 을 원인으로 한 상속 행위 자체가 실제로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며“본인의 다스 소유를 부인하는 이 전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입장 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할 일” 이라 고 말했다. 반면 이 전 대통령이 설령 다스 의 실소유주가 본인이라고 입장 을 바꾼다고 해도 다스 지분을 되 찾아오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적 지 않다. 진짜 주인이 따로 있던 재산이더라도 이를 제삼자에게 넘겼다면, 재산을 넘긴 행위까지 무조건 무효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다스 지분이 이 전 대통령의 소 유라는 사실을 알고도 김재정씨 부인인 권씨가 상속세로 내 버렸 다는 점을 이 전 대통령이 입증해 야 되찾아올 가능성이 생기며, 그

렇지 않으면 정부의 소유권이 인 정된다는 논리다.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와 실 질적인 주식 소유자가 다를 경우, 주주명부에 나온 주주만이 주주 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작년 3월 판결에 비춰 봐도 이 전 대통령의 판결이 검찰 결론대로 나오더라도 다스 지분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런 가운데 공매 절차를 통해 보유 중인 다스 지분 매각을 추진 해온 정부는 이 전 대통령 재판 추 이에 주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공식적 으로 매각을 유보한 것은 아니지 만, 현재로써는 매수자가 없다” 며 “소송이나 분쟁의 소지가 있는 사 안이면 매각을 유보할 수 있는 법 률상 근거가 있고, 향후 (상속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국세청 등에 서 결론이 나면 그에 따른 조치를 검토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항소 안 했지만 2심은 진행… 동생 근령씨·검찰 항소 박근혜‘정치보복·재판 거부’입장서 항소 안 한 듯… 13일까지가 기한

새롭게 관찰대상국에 오른 인 도는 대미무역 흑자와 함께 외환 시장 순매수 개입 규모가 과다하 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한 정책권 고 사항으로“외환시장 개입은 무 질서한 시장 환경 등 예외적인 경 우로 제한돼야 하고, 외환시장 개 입을 투명하게 조속히 공표할 필 요가 있다” 고 주문했다. 또“한국은 내수를 지지하기 위한 충분한 정책 여력을 보유하 고 있다” 면서“따라서 더욱 확장 적인 재정 정책이 경기 회복과 대 외 불균형 축소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권고했다.


국제

2018년 4월 14일(토요일)

미국, 시리아 정밀타격 화학무기시설 등…“英·佛과 합동작전” 미국을 중심으로 영국, 프랑 스 등 서방 국가들이 14일(시리 아 현지시간) 새벽 시리아 정부 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응 징 공격’ 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밤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고 시리아 사태와 관련,“정밀타격 을 명령했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TV로 생중

미국, 시리아 화학무기시설 등 정밀타격…”英· 佛과 합동작전” (PG)

랑스가 작년 5월 설정한 한계선 을 넘어선 것” 이라며 공습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미국은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이용해 시리아 내 여러 표 적을 공격하고 있다고 한 로이터 가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 했다. 영국 국방부도 자국 공군의 토네이도 전투기 4대가 이번 공

트럼프 “시리아가 화학무기 사용 멈출 때까지 계속할 것” 토마호크 미사일· 英 전투기 등 동원…수도 다마스쿠스서 큰 폭발음 시리아 국영TV “방공시스템으로 서방 미사일 13기 격추했다” 계된 연설을 통해“조금 전 미군 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 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프랑스와 영국 군대와의 합동 작전이 지금 진행 중” 이라며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가리켜“인간의 행동이 아닌 괴물의 범죄 행위” 라고 맹비난했다. 그는“오늘 밤 우리 행동의 목 적은 화학무기 생산, 사용, 확산 에 맞서 강력한 억지력을 확립하

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가 명에서 이번 공격이“내전 개입 화학 작용제 사용을 멈출 때까지 이나 정권 교체에 관한 일이 아 공격을“계속할 준비” 가 됐다고 니라 지역 긴장 고조와 민간인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시리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제한적이 아 내“무기한 주둔” 을 모색하지 고 목표를 정한 공격” 이라고 강 는 않으며,‘이슬람국가’ (IS)가 조했다. 완전히 격퇴당하면 철군을 고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하겠다고 밝혔다. 령도 미국, 영국과 함께 시리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시 내 비밀 화학 무기고를 겨냥한 리아의 화학무기 역량 저하를 위 군사 작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 해 영국군이 시리아에 대한 정밀 다. 타격을 수행하도록 승인했다고 마크롱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프

습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일대에서 최소 6번의 커다란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날 공격은 시리아의 화학무 기 관련 시설과 육군 부대 등에 집중됐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 가 밝혔다. 시리아 국영TV는 정부군이 대공 무기를 활용해 서방의 공습 에 대응 중이며, 방공시스템을 통해 미사일 13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군 장악 앞두고 동구타 대탈출…“이달만 17만명 피란” 러시아 정부 집계…“화학무기금지기구 도착 전 철수 종료 예상” 시리아군 진주를 앞두고 수도 동쪽 반군 거점에서 도망한 인원 이 2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 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다마스쿠스 동쪽 두마 구역에서 이달 들어 반군 조직원과 가족 1만7천12명 이 도시를 떠났다고 13일(모스크 바 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러시 아정부는 시리아군이 두마를 장 악, 반군 거점 동(東)구타 일대 전 체를 통제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시리아인권관측소’ 는 13일 0시 이후에만 버스 85대가 동구타에서 반군 조직원과 가족 4천명을 시리아 북부로 실어날

랐다고 보고했다. 동구타는 수도 다마스쿠스 내 부로 직접 로켓포 공격이 가능한 요충지로, 반군은 내전이 시작된 이듬해인 2012년 이 일대를 점령 했다. 시리아 친정부군은 수도를 위 협할 수 있는 동구타를 2013년부 터 포위하며 고사작전을 폈다. 반군은 물자 부족을 겪으면서 도 장기간 포위를 버텼으나 2월 중순 시작된 친정부군의 무차별 공세에 지난달 말 2개 조직이 먼 저 무릎을 꿇었다. 약 6주간 인구 40만명의 터전 인 동구타는‘생지옥’ 으로 변했 고, 주민 1천600명이 목숨을 잃

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터전을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한 두마의 반군 조직‘자이시 알이슬람’ 도 7일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벌어 진 후 몇 시간만에 퇴각에 합의 했다. 러시아정부는 하루 단위로 운 영한‘인도주의 휴전’ 을 통해 동 구타에서 철수한 인원이 이달에 만 17만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피란한 인원까지 합치 면 주민 반 이상이 동구타를 벗 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동구타 반군 조직과 가족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또는 북 부 알밥과 자라불루스 등으로 이

동했다. 이들리브는 알카에다 연 계‘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 (HTS) 등 반군 조직이 관할하는 지역이다. 알밥과 자라불루스 일대는 2016년 터키군이 장악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두마 주 민 철수가 일사천리로 진행, 이 날 안으로 모두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에는 화학무기금지기구 (OPCW)가 두마에서 화학공격 의혹에 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 이다. 이 단체의 라미 압델 라흐 만 대표는“OPCW가 두마에 도 착하기 전에 철수 작전이 종료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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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쟁 뇌관’안 건드린 트럼프 트럼프 행정부 3번째 환율보고서…이번에도 칼날 피해간 중국 중국이 미국의‘환율전쟁 칼 날’ 을 또다시 피해갔다. 대선 캠페인 당시 중국을 환 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공 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취임한 이후 세 번째 환율 보고서가 나왔지만, 중국은 이번 에도 환율조작국 리스트에선 빠

그렇지만 규정이 모호하다는 지적 속에 사실상 사문화된 종합 무역법을 들이댄다면 얘기는 달 라진다.‘엿장수 마음대로’환율 조작 혐의가 있다는 자의적인 해 석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트럼프 행정부가 2001년 이 후 처음으로 무역확장법의 국가

무역전쟁 위기감은 일순 사라졌 다.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 위터가 신호탄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무역전쟁 과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 도 시진핑 주석과 나는 항상 친 구로 남을 것” 이라며“세금은 상

트럼프-시진핑 유화메시지 ‘통상 협상모드’ 고려한 듯 졌다. 안보 논리를 내세워 수입산 철강 13일 오후 공개된 미국 재무 ·알루미늄에 관세 부과를 결정 부의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 하고, 수입산 세탁기·태양광전 국은 대신 관찰대상국 지에 대해 37년 만에 세이프가드 (Monitoring List) 지위를 유지했 조항을 발동한 게 대표적이다. 다. 따라서 전반적인 미·중 관계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논리를 를 고려해 정치·외교적 무리수 들이대서라도 중국을 심층분석 를 선택하지는 않았다는 해석에 대상국(Enhanced Analysis), 즉 힘이 실린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겠 만약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느냐는 관측은 이번에도 빗나갔 지정되면, 중국에 투자하는 미국 다. 글로벌 경제 주도권을 둘러 기업에 금융 지원이 중단되고 중 싼 미국과 중국, 주요 2개국(G2) 국 기업은 미국 조달시장 입찰에 의 정면충돌 우려도 한층 수그러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미국 정부 들 것으로 보인다. 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중국에 ◆ 트럼프 ‘환율전쟁 무리수’ 대한 감시 강화를 요청할 수 있 부담 고려한 듯 다. 기본적으로 중국은 미 재무부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되는 가 제시하는 환율조작국 기준엔 중국 역시 강력히 반발하면서 명확하게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 ‘미·중 환율전쟁’ 으로 번질 가 가가 많았다. 능성이 있었던 셈이다. 교역촉진법상 환율조작국 기 ◆ ‘환율 뇌관’ 일단 제거… 준은 3가지다. ▲ 대미(對美) 무 G2 통상협상 속도 낼 듯 이날 보고서의 기조는‘치킨 역흑자가 200억 달러를 초과하 고 ▲ 경상흑자가 국내총생산 게임’양상으로 치닫던 미국과 (GDP) 대비 3%를 웃돌면서 ▲ 중국이 협상 모드로 돌아선 것과 달러 순매수가 GDP 대비 2%를 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넘어야 한다.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중국은 첫 번째 요인을 가뿐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하게 충족하지만, 나머지 두 가 통상이슈에 대해 유화적 메시지 지 기준에는 들어맞지 않는다. 를 주고받았고, 극한으로 치닫던

호호혜적일 것이며 지식재산권 에 대한 협상은 성사될 것” 이라 고 밝혔다. 그러자 시진핑 주석은 10일 보아오(博鰲) 포럼 개막연설에서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 지식재 산권 보호 강화, 금융시장 개방 확대를 약속했고,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은“관세와 자동차 장벽 에 관한 시진핑 주석의 사려 깊 은 발언과 지식재산권 및 기술 이전에 대한 그의 깨달음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고 화답 했다. 물론 미·중 통상협상을 낙관 하기에는 고비가 남아있다. 당장 트럼프 행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추가 관세부과를 예고한 1천억 달러(약 106조 원)의 수입 품 목록을 발표하고, 중국의 기 술투자도 제한하는 방안을 준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환율전쟁까지 더해지면 서 G2 통상협상이 극한으로 치 닫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번지진 않은 셈이다. 최소한 재무부의 다음 환율보고서가 발표되는 오 는 10월까지는‘환율 휴전모드’ 가 지속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 다.

트럼프 불참에 ‘김빠진’ 미주정상회의…최소 5개국 정상 불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불참 선언 이후 여러 정상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미 주정상회의가 김빠진 행사로 전 락했다고 AP통신이 13일 보도 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페루 수도 리마에서 개막한 미주 정상회의에는 참석 예정이었던 14개국 정상 중 트럼프 대통령 외에 최소 4명의 정상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앞서 미 백악관은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일 어난 화학무기 살상 사건 대응을 위해 예정됐던 취임 후 첫 남미 순방을 취소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마에서 개 막하는 미주정상회의에 참석하 고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를 방 문할 예정이었다. 미주정상회의에는 마이크 펜 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 신해 참석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

좌관도 페루를 찾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 통보 이후 공교롭게도 중남미 각국 정 상의 불참 선언 등이 잇따랐다. 미주정상회의 참석차 페루에 머물던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 통령은 전날 콜롬비아 최대반군 이었던 옛 콜롬비아무장혁명군 (FARC) 잔당 세력에 납치된 언 론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 는 사진이 보도되자 급거 귀국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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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심한 치주염, 일부 암 위험↑ 폐암·대장암 등… 유방암·혈액암은 무관 치아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흔 한 치과 질환인 치주염이 심하면 폐암, 대장암 등 일부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학 의대의 도미니크 미쇼드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이‘지 역사회 동맥경화 위험’(ARIC: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연 구에 참가한 7천466명을 대상으로 1990년대 말에서 2012년까지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치과 전문지 덴티스트 리 투데이(Dentistry Today)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치주염이 심한 사람은 치주염이 없거나 가벼운 사람에 비해 암 발생률이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고 미쇼드 박사는 밝혔다. 심한 치주염으로 이가 다 빠진 사람 은 암 발생률이 28% 높았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 위험이 가장 높 아 치주염이 심한 사람은 2배 이상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이 대장암

치아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흔한 치과 질환인 치주염이 심하면 폐암, 대장암 등 일부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으로 80% 높았다. 담배를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사람들 만 따로 분석해 봤지만 역시 치주염이 심한 그룹이 치주염이 없거나 가벼운 그룹에 비해 암 발생률이 2배 높았다. 췌장암 위험은 약간 높아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방암, 전립선암,

혈액암은 치주염과 무관한 것으로 분 석됐다. 치주염은 박테리아 감염으로 발생하며 심한 경우 치아를 지탱해 주 는 연조직과 뼈가 손상된다. 이 연구결과는 국립암연구소 저널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 신호에 발표됐다.

고령화시대‘장수 비결’일상에서 찾는다 연령에 맞춘 식습관·병원 정기 방문·예방 접종 등 노년기에는 사소한 증상도 가볍게 넘기지 않아야 한다. 대수롭지 않게 넘 긴 부분이 어려운 치료 과정으로 이어 지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일상에서 노화된 몸을 바르게 이해하고 돌보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 연령에 맞춘 식습관 건강은 기본만 준수해도 지킬 수 있 다. 여러 상업적 제안과 설들에 판단이 흐려질 수 있지만 일반적인 관리법을 잘 따르도록 하자. 식사는 하루 3번 정 해진 시간에 연령에 맞는 영양 권장량 을 따른다. 가령 50~64세 남성은 하루 에 약 2400kcal가 권장되고, 살코기ㆍ 계란ㆍ생선과 같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칼슘 등을 신경 써서 먹어야 한 다. 화학적 식품 첨가물을 줄일 수 있도 록 인스턴트식품이나 자극적인 외식을 줄이고, 조리방법에 유의하도록 한다. 습관화된 운동과 스트레칭 중년층 이상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 추천 안은 일주일에 3회 이상 약 30분 씩 뛰는 운동 혹은 빠르게 걷는 운동이 다. 빠른 걸음은 약간 숨이 찰 정도로 걷는 것을 말한다. 평소에는 아침, 점 심, 저녁, 자기 전 4번 정도 휴대폰 알람 을 설정해 가볍게 팔다리 펴기, 눈 주변 마사지하기 등이 권장된다. 맨손 스트 레칭은 시간과 장소를 크게 구애받지 않는 운동 방법이므로 다른 활동 중 수 시로 해준다. ◆ 인근 병원 정기 방문 중년층 이상에게 나타나는 건강 이 상 신호는 젊은 시절의 양상과 다르지 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항상 예방적인 관 점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

노년기에는 사소한 증상도 가볍게 넘기지 않아야 한다. 대수롭지 않게 넘긴 부분이 어려 운 치료 과정으로 이어지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일상에서 노화된 몸을 바르게 이해하 고 돌보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지해야 한다. 집 근처 병원에서 자신의 주치의를 만들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 는 것이 조기에 건강 이상을 진단받고 의학적 처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질병은 조기에 발견되면 완 치가 가능하므로 40세 이후에는 규칙 적인 건강검진을 받도록 한다.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점검하고 챙겨야 한다 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 예방 접종 시행 예방접종은 영유아나 청소년기에 맞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 성인에게도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 다. 성인에서의 예방접종은 소아에 비 해 항체 생성력이 떨어지지만, 사망 예 방력과 같은 접종 파급력은 오히려 높 다. 전문의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에 대 한 상담을 받고 특히 독감, 폐렴, 파상

풍, 대상포진 등은 꼭 챙기도록 한다. 이 같은 예방 접종이 큰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사회적 유대를 위한 활동 은퇴 이후의 취미와 여가 활동 등도 미리 구상해두는 것이 좋다. 성공을 위 해 달린 젊은 시절과는 다른 차원의 꿈 과 이상을 실현해나갈 수 있다. 혼자 보 내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다 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도 하 도록 한다. 취미 활동을 사회적 의미와 결합해 다른 사람을 돕거나 경제 활동 으로 연결시켜보는 것도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에 의하면 노화 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므로, 평범한 일 상 속에서 작은 실천들을 습관화해 건 강을 지켜나가야 한다.

SATURDAY, APRIL 14, 2018

암세포 단백질로 표적 항암치료 효과 예측 가능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 연구결과 환자의 암세포 단백질을 분석해 표 적 항암치료의 효과를 사전에 가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표적 항암치 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환자를 예측함 으로써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조 병철 교수팀은 환자 암 조직에서 추출 한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측정해 폐암 표적항암제의 반응성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는 조병철 교수팀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윤태영 교수팀, 서울대학 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표적 항암치료는 암 관련 유전자나 단백질을 표적으로 반응하게 하는 치 료다. 대개 환자의 암 조직에 유전자 돌 연변이와 같은 바이오마커(생체표지 자)가 발현하는지를 먼저 확인한 뒤 치 료대상군으로 판명될 때 사용한다. 특 정 바이오마커가 있어야만 약효를 발 휘하기 때문이다. 단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하고도 표적항암제가 듣는 환자 비율은 30~40% 정도여서 성공률은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 유전자 돌연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실제 표적 항암치료에서는 기대보다 월등한 효과 를 나타내는 환자도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표적 항암치료 대상 환자를 확인하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암세포 표적 단백질 의 활성을 직접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 했다. 그 결과 암 조직에 유전자 돌연변이 가 없어 기존에는 표적 항암치료 대상 에서 제외됐던 환자들을 치료대상에 편입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환자의 표적항암제에 대한 반응성을 사전에 파악하는 게 가능해졌다.

연구팀은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운 진단기술을 적용해 환자를 분류할 수 있게 된다는 데 의미 를 부여했다. 조 교수는“그동안에는 표적 항암치 료 대상 환자를 선별하기 위해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사해야 했으나 이번 연 구를 통해 좀 더 많은 환자가 표적 항암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실렸다.

식약처가 들려주는 알쏭달쏭 진통제 이야기 염증 질환에 해열·소염 진통제…두통·치통에는 해열 진통제 효과적 감기나 두통, 생리통에 흔히 진통제 를 찾게 된다. 이처럼 자주 복용하는 진 통제이지만 그 효과나 부작용을 정확 히 하는 이는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제품도 타이레놀이 나 부루펜(애드빌) 등으로 다른데, 둘의 차이는 무엇인지 아는 이 역시 드물다. ◆ 염증 질환에는 해열· 소염 진통 제, 두통과 치통에는 해열 진통제가 효 과적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진 통제는 크게 먀약성과 비마약성으로 구분된다. 우리가 흔히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게 바로 비마약성 진통제이다. 비 마약성 진통제는 다시 해열·소염 진 통제와 해열 진통제로 나뉜다. 염증 질 환에서 일시적인 통증이나 염증을 완 화하고, 질환 부위 열을 낮추려면 해열 소염 진통제를 먹는 게 효과적이다. 이 에 비해 해열 진통제는 두통이나 치통 같은 단순 생활통증이나 열이 날 때 복 용하는 것이 좋다. ◆ 부루펜 위장관계 이상이나 임신 후기에는 복용 안 돼 대표적인 해열소염 진통제인 부루 펜은 해열 효과가 뛰어나고 염증 완화 효과도 있어 감기약으로 자주 쓰인다. 부루펜은 위장관계 이상반응 외에는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인식되다가 최 근 2400㎎(200㎎ 제품 12알) 이상 복용 시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생 확률을 높 일 수 있다는 위험이 보고된 바 있다. 아울러 임신 후기에도 복용이 금지되 어 있다. 그 부작용으로 어머니로부터 탯줄을 통해 받은 산소를 태아의 전신 에 공급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맥관이

감기나 두통, 생리통에 흔히 진통제를 찾게 된다. 이처럼 자주 복용하는 진통제이지만 그 효과나 부작용을 정확히 하는 이는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너무 일찍 폐쇄돼 조산이나 태아의 심 장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탓이다. ◆ 하루 3잔 이상 애주가는 타이레 놀 복용 시 간 손상 위험 해열 진통제의 대표주자는‘세계인 의 두통약’ 을 표방하는 타이레놀이다. 해열소염 진통제에 비해 위장 출혈이 나 천공(구멍이 생기는 것) 등의 위장관 계 이상반응은 낮아 위장장애가 있어 도 단순 통증이나 발열에 좋다. 임부나 수유부가 복용해도 될 만큼 부작용이 적다. 그러나 하루 3잔 이상의 술을 마시 는 이가 복용했을 때는 간 손상의 위험 이 크다. 과량 복용 시에도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하루 4g(500㎎ 제 품 8알)을 초과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 다. ◆ 6개월 미만 유아에게는 부루펜 대신 타이레놀 써야 어린이 해열제로는 광고 때문인지 부루펜이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안전성이 확보된 타이레놀이 권장된다. 부루펜은 6개월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다. 해열 효과로 보면 두 제품이 유사하다. 타이레놀은 아울러 통증을 가라앉히는 진통 효과 와 더불어 열을 떨어뜨리는 해열 작용 을 한다. 부루펜은 이런 효과 외 소염 (염증완화) 효험도 있다.


지구촌화제

2018년 4월 14일(토요일)

고구마는 최고 정복자? “스스로 세계 곳곳 뿌리내려” 인류의 주요 식량 공급원으로 자리 잡은 고구마는 어떻게 전 세계 곳곳으 로 전파됐을까. 과학자들은 전 세계 광범위한 지역 에서 수거한 고구마 DNA를 분석한 결 과, 인간은 고구마 전파를 위해 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미 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2일 전했 다. 이들은 영국 등 전 세계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이전보다 훨씬 많은, 다 양한 종류의 고구마 샘플을 얻어 DNA 염기 서열화 방법을 동원해 분석에 나 섰고, 결과는 국제학술지‘커런트 바이

세계 각 지역 수거 DNA 분석…”결정적 증거 없어” 반론도 올로지’ (Current Biology) 최신호에 소 개됐다. 인류가 재배하고 있는 식물 가운데 고구마처럼 전파 경로가 불분명한 것 은 없다는 게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중남미 원주민들이 대대로 고구마 를 재배해 왔다는 게 정설이다. 이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중남 미라는 신대륙을 발견해 고구마의 존 재를 알게 됐다. 18세기에는 제임스 쿡 선장이 4천 마일 떨어진 폴리네시아 군도에서 고 구마를 만났다. 유럽 탐험가들은 이후 하와이에서 부터 뉴기니까지 태평양 모든 곳에서 고구마가 재배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 달았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고구마가 이처 럼 광범하게 퍼져나간 경위 등을 놓고

연구를 거듭해 왔다. 그 누군가가 고구 마를 전파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 력을 얻었다. 하지만 이런 추측은‘고구마 스스로 이동했다’ 라는 과학자들의 이번 주장 앞에 무너졌다는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식물학자 파블로 무뇨스-로드리게스는“고구마가 자연 적으로 태평양에 도착했다는 매우 명 백한 증거가 있다” 며“고구마는 인간 의 도움 없이 수천 마일을 여행한 끝에 다른 지역에 뿌리를 내렸다” 고 주장했 다. 이에 대해 일부 농업 전문가들은 회 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구마가 자력으로 이동했다는 데 대해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고구마는 지구에서는 가장 값어치 가 있는 농산물 가운데 하나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고구마 원산 지가 중남미라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 하지 않는다. 콜럼버스가 고구마를 발견했고 이 를 필리핀 등 유럽 식민지에 퍼뜨렸다 는 것이다. 고고학자들은 고구마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전인 700년 전부터 존재 해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태평양 섬 주민들이 콜럼버스 발견 전 이미 고구마를 중남미에 가져갔다 는 견해도 있다. 고구마가 해류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것이라는 추측 과 새들이 고구마를 옮겼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하여튼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DNA 분석 결과가 고구마 전파 경로를 둘러싼 논쟁을 더 복잡하게 몰고 갔다 는 평이 나오고 있다.

과일 먹는 원숭이 후각 우수… 먹이 차이가 진화 영향 일본 도쿄대 연구팀…인간 포함 영장류 유전자 수 조사 결과 과일을 주로 먹는 원숭이가 풀이나 나뭇잎을 먹는 원숭이보다 후각이 뛰 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진화과정에서 퇴화 한 것으로 알려진 영장류의 후각에, 섭 취하는 음식물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 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니무라 요시히토(新村芳人) 도쿄(東 京)대학 특임교수(분자생물학) 연구팀 은 코주부원숭이와 인간, 침팬지 등 영 장류 24종의 후각에 관여하는 유전자 수를 조사한 결과를 최근 영국 전문지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 신문이 13일 전했다. 논문에 따르면 냄새 구분에 관여하 는 유전자가 가장 많은 영장류는 아프 리카에 서식하는 과일을 잘 먹는 갈색 큰갈라고였다. 풀이나 나뭇잎을 주로 먹는 코주부 원숭이가 가장 적어 갈색큰갈라고의 4 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은 갈색큰갈라고의 절반 정도였다. 연구팀은 이는 먹이 차이가 유전자

에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지적했다. 과일을 주로 먹는 원숭이는 과일이 익었는지 알아내는 능력이 필요해 유 전자 수가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또 갈색큰갈라고처럼 비강(鼻腔)이 굽은 그룹은 비강이 곧은 종보다 냄새 구분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많았다. 침

팬지의 비강은 곧은 모양을 하고 있지 만, 과일을 좋아해 유전자 수가 코주부 원숭이의 약 2배였다. 니무라 교수는“먹이 차이가 후각 진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 혀졌다” 면서“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인간의 후각 진화를 자세히 연구해 보 겠다” 고 말했다.

“트럼프타워 전 경비원에 3만달러 줘” 이번엔 트럼프 혼외자설…’입막음’ 의혹 반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 는 미국의 연예잡지‘내셔널 인콰이어 러’ 가“트럼프 대통령에게 혼외자녀가 있다” 고 주장한 남성에게 3만 달러(3천 211만 원)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점보도권을 확보하려는 취지였지 만, 이 주장은 보도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입막음하 려는 목적이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뉴요커’ 는 12일 트 럼프타워의 전직 경비원인 디노 사주 딘이라는 남성과‘내셔널 인콰이어러’ 의 모기업인‘아메리칸 미디어’ 의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 언 5개월 후인 2015년 말, 펜실베이니 아 주의 한 맥도날드 식당에서 만났다 고 보도했다. 사주딘은 자신이 들은 얘기를 이 잡 지에 독점 제공하고 그 대가로 3만 달 러를 받기로 이미 몇 주 전 동의한 상태 였다. 사주딘이 트럼프그룹 고위 관계자 들에게서 들었다고 말한 이 이야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1980년대 후반 가정 부와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다” 는 요지 다. 사실이라면 이 딸은 올해 29세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사주딘이 두 사람의 실명까지 내놓 자‘내셔널 인콰이어러’ 는 집중 취재 에 들어갔고, 동시에 독점보도권 확보 에 나섰다. ‘맥도날드 접촉’ 은 이 계약을 확정

美연예잡지 “신빙성 떨어져 보도안해” 짓는 자리였다. 이 이야기를 제삼자에 게 발설하면 100만 달러(10억7천만 원) 의 위약금을 문다는 조항도 계약서에 들어갔다. 그러나 뉴요커에 따르면 사주딘에 게 3만 달러가 건네진 직후,‘아메리칸 미디어’ 의 데이비드 페커 최고경영자 (CEO)가 나서 기자들에게 취재 중단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페커 CEO는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AMI의 한 직원은“트럼프 대통령을 보호해주려고 한 일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 말했다. ‘뉴요커’ 는 사주딘의 주장이 사실 이라고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취재에 매달렸던‘내 셔널 인콰이어러’ 의 일부 기자는 이 주 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트럼프그룹도 트럼프 대통령의 혼 외관계 의혹을 부인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 와‘아메리칸 미디어’ 는 돈을 건넨 것은 사실이지만, 사주딘의 주장을 믿을 수 없어 기사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혼외자녀 의 혹을 덮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대선 국면에서 성 추문의 입막음을 위해 움직였다는 주장은 앞서도 2차례 나왔다. 성인잡지‘플레이보이’전 모델인 캐런 맥두걸(47)은 2006년 트럼프 대통 령과 10개월여간 불륜관계를 유지했 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 한 2016년 이런 사실에 침묵하는 조건 으로‘아메리칸 미디어’ 로부터 15만달 러(1억6천만원)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교통사고로 부모 사망한지 4년 뒤에 태어난 中 아기 냉동 배아 대리모에 이식…할머니들 100일 잔치 열어 4년 전 교통사고로 숨진 중국 부부 가 4년 뒤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얻었 다. 13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와 외신 등에 따르면 선제와 류시 부부는 결혼 2년 만인 지난 2013년 체외수정으로 아기를 낳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아내의 몸에 수정 태아 착상 을 5일 앞둔 2013년 3월 이들 부부는 장쑤(江蘇)성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슬픔과 충격에 빠진 선제와 류시의 부모들 입장에서는 자식들이 병원에 남긴 냉동 배아만이 핏줄을 이어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자식들이 숨지 기 전 남긴 4개의 냉동 배아에 대한 보 호권을 찾기 위한 법정 투쟁을 벌였다. 몇 차례의 재판 끝에 이들은 결국 배아 보호권을 인정받았으며 2017년 1 월 대리모 대행기관의 도움을 받아 라 오스에서 대리모를 구했다. 중국에서는 대리모가 불법이기 때 문이다. 마침내 선제와 류시 부부 사망 4년 만인 지난해 12월 9일 광저우(廣 州)에 있는 한 병원에서 이들의 아들이

대리모 기관 운영하는 류바오쥔(가운데)과 톈톈 할머니들

태어났다. 류시의 친정어머니 후신셴 은 기쁨을 가져다준 외손자에게 톈톈 (甛甛)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그리고 지 난달에는 톈톈 탄생 100일을 축하하는 파티도 했다. 톈톈의 외할머니는“톈톈의 눈이 내 딸과 많이 닮았다” 면서“그러나 전체 적으로는 톈톈이 아빠를 더 많이 닳았 다” 고 기뻐했다. 법적인 문제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 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톈톈과

가족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DNA 검사를 해야 한다. 이들은 톈톈에게 출생의 비밀을 어 떻게 알릴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톈톈의 할아버지 선시난은“톈톈이 나이가 들 때까지는 부모가 외국으로 갔다고 얘기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그는“톈톈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슬 픈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 면서“다른 아이들은 부모가 있는데 톈톈은 부모 가 없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할리우드 배우 노조“호텔방 오디션 중단하라” ‘미투’ 저항 첫번째 지침 발표…”호텔방은 ‘고위험’ 장소” 성폭력 고발 캠페인‘미투’ 가 시작 한 미국 할리우드에서 배우 노조가 호 텔 방이나 집에서 보는 오디션을 폐지 하라고 요구했다. 12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 조합(SAG-AFTRA)은 이날 발표한‘1 번 지침’ 에서“개인 호텔 방이나 거주 지에서 이뤄지는 오디션, 인터뷰, 업무 회의에 반대한다” 고 밝혔다. 노조는“우리는 커리어에 영향을 주 는 결정에 영향력과 통제력을 행사하 는 제작자와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이 러한 고위험 장소에서 하는 업무 회의 를 중단하고, 적절한 대안 장소를 찾기 를 촉구한다” 고 밝혔다. 이어“뿐만 아니라 조합원과 그들의 대리인들은 고위험 장소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의 개브리엘 카 터리스 위원장

업무 회의에 동의하는 것을 중단하도 록 촉구한다” 고 덧붙였다. 호텔이나 집의 대안이 될 장소를 구 하지 못하면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오디 션 등에 동행하도록 노조는 권고했다. 개브리엘 카터리스 SAG-AFTRA 위원장은 성명에서“우리는 포식자들 이 업무 회의 명목으로 비밀리에 연기

자들을 부당하게 이용하도록 허용한 상황을 개선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지침은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이 할리우드를 뒤흔 든 가운데 나왔다. 와인스틴은 지난 30여 년간 배우와 직원 등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 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일 이야기 를 하겠다며 호텔 방에 여성을 불러 상 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드 러났다. 지금까지 피해를 고발한 여성만 100여 명이며 이 중에는 귀네스 팰트 로, 앤젤리나 졸리, 미라 소르비노, 아 시아 아르젠토 등 유명 배우도 있다. SAF-AFTRA는 배우를 포함해 방 송·연예계 종사자 16만 명을 대변하 는 단체다.


A14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단(詩壇)]

SATURDAY, APRIL 14, 2018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길 찾는 남자 박영란 <뉴저지 모리스 타운 거주, 붉작 문학교실 회원>

새벽이 남편을 돕는다 허겁지겁 빨래 바구니를 날라다 준다 건조기가 품어 낸 뒤섞인 빨래들 속 양말들 스스로 짝을 맞춰 걸어 나오지 않는다 열 손가락이 길을 헤맨다 바구니 속 튀는 문제아를 건져내는 일이 책 속에서 길을 찾기보다 어렵다 어머니는 한 번도 양말의 전과 후를 보여 준 적이 없다. 밑 둥지에서 품어 주고 감싸 주는 바닥의 침묵 기꺼이 빨래가 되어 주고 어느 때쯤엔 짝을 맞춰 서랍장에 단정하게 정리해 주었다 가정 수업이 없던 6년간의 남학교 시절이 세월의 사이를 지나 남편의 손 끝에서 방황한다 길을 찾는 일은 눈 덮인 산을 넘는 훈련이다 양말의 짝을 맞추는 일도 자고 난 이불을 정리하는 일도 아버지의 머리 염색을 하는 일도 어머니의 일이었다 도시락 뚜껑이 먼저 나가 기다리는 새벽 왼쪽 귀가 문틈으로 점심을 들이민다

어떤 형태의 생명보험이 나에게 유리할까?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생명보험은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한 데, 크게 임시적인 것(비 저축성)과 영 구적인 것(저축성)의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어느 것이든 가입자의 사망 시 일정한 액수의 보험금이 지불된다는 점은 같으나, 보험의 기한, 보험료, 현 금가치의 유무, 등 여러 가지 점에서 서 로 다르다. ◆ 기한 길면 보험료 높아 임시적인 것으로는 요즈음 10년 기 한(10 Year Term), 15년 기한(15 Year Term), 20년 기한(20 Year Term), 등이 있는데, 기한이 긴 것일수록 보험료가 높아진다. 왜냐하면, 보험가입시점에 서 정해진 보험료를 정해진 기한동안 내게 되기 때문에, 기한이 긴 기한 생명 보험(Term Life)일수록 보험료가 높게 된다. 기한이 짧은 기한 생명보험일수록 처음 가입할 때는 낮은 보험료를 내게 되지만, 그 기한이 끝나서 다시 갱신할 때는 그 때 더 많아진 나이의 보험료가 적용되므로 장기적으로 더 많은 보험 료를 내게 된다. 그리고 기한 생명보험은 현금가치 (Cash Value)가 없기 때문에 어느 시점 에서 정해진 보험료를 제 때에 내지 못 하게 되면, 유예기간(Grace Period = 30 Days)이 지나면 보험의 효력을 잃어 버리게 된다. 그래서 효력이 없어진 시 점에서 보험 가입자가 사망할 때 아무 런 보험금도 받을 수 없게 되는 수가 생 긴다. 따라서 임시적인 것은 언제든지 가 능하면 현금가치가 있는 영구적인 것 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 면, 영구적인 것은 어느 시점에서 정해 진 보험료를 제 때에 내지 못하게 되더 라도 현금 가치를 차용해서 보험료를 냄으로서(Automatic Premium Loan Provision) 보험의 효력이 없어지는 것 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장단점 잘 비교해야 영구적인 것으로는 평생생명 (Whole Life), 금융시장(Money Market) 의 이자율과 연결된 보통생명 (Universal Life), 상호금융(Mutual Funds)의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치와 연 결된 변동생명(Variable Life) 등이 있는 데, 지금 가입시점에서 어느 것이 바람 직한가는 한 마디로 말할 수 없다.

생명보험을 가입할 때에 무엇보다 중요한 고려 사항은 지금 나에게 필요한 액수의 생명 보험을 드는 것이다. 각자 자기에게 필요한 생명보험의 액수와 각자의 보험료 불입능력 이 어떤 종류의 생명보험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고려 대상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평생생명은 고정된 이자 율(Fixed Interest Rate)이 적용되는 반 면 보장된 현금가치(Guaranteed Cash Value)가 있고, 보통생명은 금융시장의 이자율의 변동에 따라 현금가치가 달 라지고, 변동생명은 상호금융의 수시 로 변하는 시세에 따라 현금가치가 달 라지기 때문이다. 어느 것이 바람직한가는 일정한 세 월이 지나간 다음에야 판별이 가능하 기 때문에 보험 가입 시에 어느 것을 택 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가입자의 선호에 달린 문제라 할 수 있다. 가입자의 선호에 따라서 안전성(평 생생명, Whole Life), 변동성(보통생명, Universal Life), 투기성(변동생명, Variable Life) 등 세 가지 요소 가운데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하는 문제라고 볼 수도 있다. 높은 이자율이 지속되면 보통생명 이 유리해지고, 주식시장(Stock Market) 과 상호금융(Mutual Funds)이 지속적인 호황을 누리면 변동생명이 유리해진 다. 요즈음은 매우 낮은 이자율이 지속 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변동과 투기를 선택했던 사람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 ‘나에게 필요한 액수’ 따져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나에게 필요한 액수의 생명보험을 드는 것이 다. 각자 자기에게 필요한 생명보험의

액수와 각자의 보험료 불입능력이 어 떤 종류의 생명보험을 선택할 것인가 를 결정하는데 고려 대상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두 세 명의 자녀를 가진 젊은 부모들의 경우 최소한 가족의 생 계비 및 자녀들의 교육비를 충당할 만 큼의 생명보험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데, 현실적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에 비 해 지출이 많다면, 제한된 지불능력으 로 충분한 생명보험을 들 수 있는 플랜 은 기한 생명보험이 될 것이 자명하다. 자기 집을 사서 모게지를 불입할 수 있는 수준의 수입이 없다면, 수입이 향 상될 때까지 아파트에 세 들어 살 수밖 에 없는 처지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나 다행히 벌이가 충분한 부모라면, 영구 적 생명보험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기한 생명보험은 대개 70세까지밖 에 계속할 수 없는데, 영구적 생명보험 은 그 이후에도 계속할 수 있으며, 거기 에 쌓인 현금가치는 비상금, 교육비, 노 년기 생활비, 등으로 활용될 수 있어 바 람직하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북미회담 지나친 기대감 경계한 美 국무장관 지명자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맡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지명자가 북미 정상회담에서의‘쾌도난마’ 식타 결 기대를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해 주 목된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는 12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누구도 우리가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 합의에 도달 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있지 않다” 고 했다. 그러면서 두 지도자가 정상회담 에서 합의가 가능한지를 결정할 조건 들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미국과 세 계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외교적 결과 를 달성하는 길에 들어서게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 5월 말~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 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이루기는 어렵고 비핵화 합의 조건을 제시하는 정도가 될 것이란 의 미로 들린다. 이는 비핵화를 위한 구체 적인 로드맵은 정상회담이 아닌 후속 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담판을 통해 톱 다운 방식의 포괄적 타결을 하겠다고 강조해오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듯하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현재 중앙정보 국(CIA) 국장으로 정상회담 준비를 위 해 정보라인이 동원된 북미 실무접촉 을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달 안에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과하면 국무장관으로서 협상안 마련도 지휘하 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준비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장하는 핵심 중의 핵심이라 고 하겠다. 그런 인사의 의회 인준청문 회에서 나온 발언이니 흘려들을 얘기 는 아닌 것 같다. 비핵화 방식에 대해서는 북미 간에 적지 않은 인식차가 있다. 북한은 김 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지명자는 12일 이번 미북 정상회담의 목표는 북한이 미국을 핵으로 공격할 역량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직 외교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대북 군사타격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했다.

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의 정상회담 발언을 통해‘단계적·동 시적’해법을 제시해 놓고 있다. 반면 미국은 과거처럼 비핵화 단계마다 별 도 합의를 하고 보상하는 방식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그간 보상만 챙기고 핵개발 을 계속해왔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래 서 이번에는 핵시설 가동 중단에서 핵 무기 폐기까지 비핵화의 시한과 이행 절차를 담은 단일 로드맵을 만들고 단 계별 이행 시한은 최대한 압축하는 이 른바‘원샷딜(one shot deal)’ 을 구상해 왔다. 폼페이오 지명자가 북미 간의 이런 인식 차이를 고려해 현실적으로 유연 한 입장을 취하면서 정상회담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낮추기 위해 이런 발 언을 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해 보인 다.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 제 재를 완화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도 주 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인 듯하다. 폼페 이오 지명자는‘북한이 핵 프로그램 해 체에 동의할 것으로 보느냐’ 는 질의에

역사적 분석으로 볼 때“낙관적이지 않 다” 고 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국제사 회가 과거 협상 때 제재를 너무 일찍 풀 어준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진단하 고, 이번에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보 상을 제공하기 전에 영구적이고 불가 역적으로 (비핵화) 성과를 확실히 얻어 내기 위해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 이 행정부와 대통령의 의도” 라고 강조 했다. 비핵화가 웬만큼 진행되지 않으 면 대북제재 카드를 접지 않겠다는 뜻 으로 읽힌다.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 의지를 갖고 인내하지 않으면 협상이 본궤도에 오 르지 못하고 좌초할 우려도 있어 보인 다. 폼페이오 지명자가 인준청문회장 에서 밝힌 내용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 책 방향과 반드시 일치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외교·안보 용이 매파 성향 의 인사로 채워진 점을 고려할 때 상당 부분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그의 발언을 면밀히 분석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18년 4월 14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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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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