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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5, 2021

<제485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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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5일 목요일

美·나토, 아프간서‘끝없는 전쟁’끝낸다

5월부터 시작, 9월 11일까지 완전 철군 전쟁 촉발 9·11테러 20년 만… 바이든“목적 달성, 중·러 도전 대처”

4월 15일(목) 최고 54도 최저 4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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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금) 최고 55도 최저 4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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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4월 1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조 바이든 대통령이 14일 워싱턴DC 백악관의 트리티룸에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의 철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군을 시작해 9·11 테러 20년이 되는 오는 9월 11일까지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간 미군 완전 철군을 발표한 뒤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 를 찾아 희생 미군들을 추모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미군을 완전히 철수하겠다 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 토·NATO)도 미국과 맞춰 아프 간 주둔 연합군을 철군하기로 했 다. 이로써 2001년 알카에다의 9· 11 테러로 촉발돼‘끝없는 전쟁’ 으로 불렸던 아프간 전쟁이 20년 만에 사실상 종식을 고하게 됐다. 아프간 전쟁은 미국의 최장기 전 쟁으로 기록되고 있다. ▶ 관련 기사 A6(미국2)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백악 관 연설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철 군을 다음 달 1일 시작해 9월 11일 이전에 끝내겠다고 선언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올해 9월 11일

할 때이며, 이제 미군이 집으로 돌 아와야 할 시간” 이라고 말했다. 그는 9·11 테러를 일으킨 알 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이 2011년 제거됐고 알카에다 역시 아프간에서 분해됐다며“목적을 달성했다” 고 언급했다. 또“탈레 반과 전쟁을 또다시 시작하기보 다는 우리의 입지를 결정하고 오 늘과 미래에 닥칠 도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면서 중국과 러시아 라는 더 큰 도전에 대처하고자 미 국 외교정책을 조정하길 원한다 고 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철군 의 이상적인 조건을 조성하고 다 른 결과를 기대하면서 아프간에 있는 우리 군의 주둔 연장이나 확

은 9·11 테러가 발생한 지 꼭 20 년이 되는 날이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는 다음 달 1일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탈레반 반 군과 합의한 바 있다. 바이든 대 통령의 결정은 기존 철군 계획을 뒤집는 것은 아니지만 시기를 4개 월여 늦춘 것이다. 현재 아프간에는 미군 2천500 명, 나토 연합군 7천명이 주둔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나는 아프 간 미군을 지휘하는 네 번째 미국 대통령으로, 이 책임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넘기지 않겠다” 면서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끝내야

장을 계속 반복할 수 없다” 고덧 붙였다. 이어“우리는 출구로 성급하 게 달려가지 않을 것이며, 책임감 있고 신중하고 안전하게 할 것” 이 라며“우리보다 더 많은 병력을 아프간에 주둔 중인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완전히 협조해 나 갈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철군해도 외교적· 인도적 임무는 계속될 것이라며 아프간 정부에 대한 지원을 지속 할 것임을 약속했다. 아울러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평화 협상을 지원하겠다는 뜻 도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은 미군이 철수하는 동안 탈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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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격을 감행하면 모든 수단을 는 데 일치됐다” 고 언급했다.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점을 분명 유럽을 방문 중인 미국의 토니 히 했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 나토도 아프간 철군 결정에 합 틴 국방장관은 이날 나토 본부를 의했다고 발표했다. 나토 30개 회 찾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원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5월 1일 비롯해 나토 회원국 외무·국방 까지는 아프간 지원 임무 병력 철 장관들과 직접 혹은 화상으로 이 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와 관련한 논의를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 블링컨 장관은 공동 회견에서 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아프간의 미래는 궁극적으로 아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 프간 시민들의 손에 있다” 며“그 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맞춰 아프 러나 우리의 지원, 관여, 결심은 간에 있는 나토 병력을 철수하기 남을 것” 이라고 말했다. 로 동맹이 합의했다면서 완전한 나토군은 2001년부터 아프간 철수는 몇 달 내에 완료될 것이라 에 주둔 중이며, 2015년부터 현지 고 말했다. 병력 훈련 등을 담당하는 비전투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우 임무를 맡고 있다. 나토는 아프간 리는 아프간에 함께 들어갔고, 우 임무에서 미국의 군사 자산에 크 리의 입장을 조정했고, 함께 떠나 게 의존하고 있다.

상원,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 곧 처리 민주-공화, 초당적 협력 공감대… 이르면 14일 표결 전망 미국 의회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를 방지하는 법안을 금 주내 처리할 방침이다. 1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은 상원에서 이 르면 수요일인 이날 오후 증오범 죄 방지법 처리를 시도할 전망이 다. 양측의 입장차는 아직 현저하 지만, 양당이 아시아 증오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복수 법안들의 병 합 처리에 초당적 공감대를 형성 한 것은 이례적이다.

양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령 탄핵과 민주당의 1조9천억달 러에 달하는 경기 부양안 등을 놓 고 대립하고 있다. 현재 의회에는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하와이, 공화당)과 그레 이스 맹 하원의원(뉴욕, 민주당) 이 각각 상원과 하원에 아시아계 에 대한 증오범죄를 막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한 상태다. 리차드 블루멘탈 상원의원도 별도의‘노 헤이트’법안을 발의 했다. 이들 법안에는 증오범죄를

당한 사람이 손쉽게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고를 허용하고, 사법당국이 신속하게 증오범죄를 처리하도록 의무화하 는 내용이 담겼다. 또 증오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관련 조치 도입도 포함됐다. 이같이 법안 처리가 급물살을 4월 1일 맨해튼 32 스트리트 코리아타운에서 열린 아시안 증오범죄 반대집회. 탈 수 있었던 데에는 공화당의 입 장 변화가 결정적이었다. 공화당 19을‘쿵 플루(Kung Flu)’ , 혹은 그러나 이들이 13일 오찬 회동 은 그간 증오범죄법 처리에 미온 ‘차이나 바이러스’등으로 언급, 이후 모든 증오 범죄에 대응하는 적 입장을 보여온 게 사실이다. 증오범죄를 부추긴 측면 등에 대 광범위하고 초당적인 연방법 제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 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정으로 방침을 선회하며, 증오범

죄법 처리에 물꼬가 트였다. 공화당 일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아 시아계 여성의 자랑스러운 남편 으로서 단언컨대, 아시아계 미국 인에 대한 차별은 심각한 문제” 라 며“우리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 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매코널 원내대표의 부인은 트럼프 행정 부에서 교통장관을 지낸 중국계 미국인 엘라인 차오다. 워싱턴포스트는 첫 표결 시도 는 광범위한 동의를 전제로 현지 시간 14일 오후가 될 전망이지만, 공화당에서 법안에 대해 어느 정 도 수정을 요구할지에 따라 법안 처리가 교착 상태에 빠져들 수 있 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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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5, 2021

연합건설+한스냉동 등, 21희망재단에 성금 전달 연합건설과 한스냉동 등 한인 대표 5명이 14일“어려운 한인가 정들을 위해 써달라” 며 성금 1,050 달러를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 덕)에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한인 싱 글맘 가정을 돕고 있는 비전맘협 회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 “한인사회에 어린 자녀들과 어렵 게 살고 있는 싱글맘들이 많이 있 다는 것을 알게 됐다” 며“오늘 받 은 성금은 이러한 가정들을 돕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하겠다” 고밝 혔다.

연합건설과 한스냉동 등 한인대표 5명이 14일 성금 1,050 달러를 21희망재단에 전달했 다. 왼쪽부터 21희망재단 김용선 이사, 변종덕 이사장, 이에스더 연합건설 공동대표, 비 전맘 황미미 대표, 김순상 이사장 [사진 제공=21희망재단]

최고 재무책임자 알렉스 고‘수석전무’승진 뱅크오브호프 인사 뱅크오브호프 최고 재무 책임 자(Chief Financial Officer)인 알 렉스 고 전무(EVP, ExecutiveVice President)가 5 일, 수석전무(SEVP, Senior Executive Vice President)로 승 진했다. 알렉스 고 수석전무는 2017년 뱅크오브호프 최고 재무 책임자 로 임명된 후 지난 4년 간의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정기인 사에서 수석전무로 승진하게 됐

다. 고 수석 전무는 회계법인 KPMG에서 12년 간 공인회계사 로 재직했으며, 2008년부터 2016 년까지 윌셔은행의 최고 재무 책 임자를 역임했다. 고 수석전무는 이번 승진에 대 해“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어 깨가 무겁다” 면서“앞으로 뱅크 오브호프의 재무 건전성을 견고 히 하는 동시에 뱅크오브호프가 미주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은행 을 넘어 아시아계를 대표하는 은 행으로 성장하는데 일익을 담당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알렉스 고‘수석 전무’

소감을 밝혔다. △뱅크오브호프 전화: (213) 235-3020

뉴저지주 건강보험 가입 기간 12월31일까지 연장 KCS 공공보건부“가입 신청 도와드립니다” 뉴욕한인봉사센 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 장 사라 김)는 올해 뉴저지주 건강보험 가입 기간이 12월31 일까지 연장됐다고 밝히고, 가입을 원하 는 사람들의 신청을 도와주고 있다. KCS 공공보건부 는“뉴저지 주정부 의 공식 보험 가입 등록 플랫폼인 Get Covered New Jersey의 등록기간 이 2021년 연말까지 연장됐다. 뉴저지주 은행 및 보험 당국 KCS 공공보건부는 올해 뉴저지주 건강보험 가입 기간이 12 (NJ Department of 월31일까지 연장됐다고 밝히고, 가입을 원하는 사람들의 신 Banking and 청을 도와주고 있다. Insurance)은 올해 건강보험 가입기간을 연말까지 통해 보험을 구매하는 적격 소비 연장할 것이며 최근 통과된 미국 자에게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을 구제계획법(The American 제공함으로써 건강보험료를 더 Rescue Plan)에 따라 더 많은 주 줄일 것이다. 현재 Get Covered 민들이 건강보험을 통해 새로운 New Jersey는 변경 사항을 구현 재정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시스템을 업데이트 중이며 하겠다고 발표했다” 고 안내했다. 뉴저지 주민들이 가능한 한 빨리 KCS 공공보건부는“연방정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는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3 있다. 가입기간이 연말로 연장됨 월 11일 서명한 2021년 미국 구제 에 따라 더 많은 주민들이 향후 계획법을 통과시켰다. 이 새로운 몇 주 내에 제공될 새로운 연방 법은 Get Covered New Jersey를 재정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

게 되며,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맞추어 건강보험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고자 한다.” 며 한인 들의 가입을 당부했다. 새로운 법안 발표에 따른 뉴저 지 마켓 플레이스 건강보험과 관 련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https://nj.gov/getcoverednj/find answers/covid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KCS 공공보건부는“아직 보 험이 없는 주민들은 KCS 공공보 건부가 대면, 원격 상담을 통해 적 극 지원해 주고 있다. KCS 네비 게이터의 상담이 필요하면 KCS 공공보건부 NJ 건강보험팀 전화 번호 (201)669-8446, (201)3648375 로 연락 하거나 이메일 health@kcsny.org 또는 기관 공 식 카카오 채널‘KCS 공공보건 부’ 를 통해 문의해주 ‘시면 감사하 겠다.” 고 밝혔다. △문의: 929-402-5352

사진설명: 14일 플러싱 마포숯불갈비 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이사회 후 박근실 회장(앞줄 오른쪽 세번 째)이 고영섭 이사장, 강봉성 부회장, 이순석 사무처장, 강석희 전 회장, 김선 회원, 김순복 회원 및 이사진들과 함께 머레이 힐 역 광장 에서“6.25참전유공자회 최고!” “통일” , 을 외치며 기념 촬영 했다. [사진 제공=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이사회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회장 박근실) 이사회가 14일 플러싱에 있는 마포숯불갈비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박근실 회장은“지난 1년 이상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상생 활이 무너지고 계속 힘들게 살고 있다. 모두가 계속 건강에 유의하 여 이 위기를 잘 이겨내자. 지난해 3월부터 사망한 6·25 참전용사 박재민씨, 송종국씨, 황성하씨, 정

승현씨, 서복성씨, 주윤덕씨 6분의 고 ” 올해 한국전쟁 발발 71주년 기 명복을 빈다. 주기주씨는 3월 귀 념식은 6월25일 미군들도 초청하 국했다. “고 보고했다. 여 정상적으로 가질 예정이니 회 박근실 회장은“우리 지회는 원들 모두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에게 마스크 “고 말했다. 강봉성 부회장은 지 와 손세척제 등을 전달했다. 뉴욕 난 2월 백신 주사를 맞은 후 심장 한인회에서 마스크 2번, 이번에 약화로 병원에서 한 달 간 요양한 또 손 세척제를 받았다. 마스크 1 뒤 회복되어 나와서 20여명의 이 차는 미주경제인신문사, 2차는 지 사들로 부터 박수를 받았다. 난해 7월 이전 한국보훈처 신청 △연락처: 박근실 회장 회원들 집으로 배달됐다” 고 말하 (646) 318-7500

뉴욕시 지하철 기술자로 취업하세요 MTA 한인공무원협회, 17일 응시 요령 등 설명회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 (MTA)가 현재 공개 경쟁 형식으 로 기술자(Car Inspector)를 모집 하고 있다. MTA 한인공무원협회 이중성 회장은 14일“MTA가 이번에 기 술직 직원을 공개 채용 한다. 한 인들이 많이 응시했으면 좋겠다” 고 말하고 응시 요령을 설명했다. 취업자격은 기술 고교졸업 이 상의 학력을 가진 자 또는 2년 이 상의 해당 기술직 도우미로 전기, 전자 또는 기계분야에서 5년 이상 풀타임으로 종사한 경력이 필요 하며 한국에서의 학력과 경력도 인정된다. 또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로 연 령 제한이 없고 평생직이며 매우 좋은 의료보험과 은퇴연금 등 뉴 욕시 공무원에 해당하는 베네핏 일체를 보장받는다. 임금은 시간 당 33달러로 시작하여 5년 후 40 달러 이상이 된다. 서류 접수는 5월 25일까지이며 필기시험 없이 실기시험이 8월 19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현재 공개 경쟁 형식으로 기술자(Car Inspector)를 모집 하고 있다. MTA 한인공무원협회 이중성 회장은 14일“MTA가 이번에 기술직 직원을 공 개 채용 한다. 한인들이 많이 응시했으면 좋겠다” 고 말하고 응시 요령을 설명했다.

일부터 치러진다. 항공기 정비기 술자나 자동차수리 기술자, 전기 기술자, HVAC 기술자(냉동), 엘리베이터 등 반드시 관련 분야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MTA 한인공무원협회는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비대면 화

상설명회를 17일(토) 오후 8시부 터 10시까지 갖는다. 응시 희망자는 eunsoo3846 @gmail.com으로 이름(한영), 전 화번호, 이메일 주소, 거주지가 뉴 욕인지 뉴저지인지를 알려주면 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종합

2021년 4월 1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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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2021 더 뉴 싼타페 Deary My Family 이벤트’ 인기 일러스트 작가‘문제이(moonj),’2021 싼타페 소재로 총 4편 제작 댓글 참가자 추첨 통해‘에어팟 프로’ ·25달러 아마존 상품권(40명) 증정 재미부동산협회는 친선골프대회를 6월 16일(수) 정오 브롱스에 있는 펠헴베이 골프장 에서 갖는다.

재미부동산협회, 6월 16일 친선 골프대회 “침체된 한인사회에 활기 불어넣자” 재미부동산협회(회장 Paul ‘Asian Hatred’ 와 관련하여 수 Kim)는 친선골프대회를 6월 16일 고하는 단체나 피해자들을 위한 (수) 정오 브롱스에 있는 펠헴베 기부금 마련 취지를 가지고 행사 이(Pelham Bay) 골프장에서 갖 를 준비하고 있다.” 고 밝히고 한 는다. 인들의 믾은 출전을 당부했다. 재미부동산협회는 14일“이번 대회장은 홍종학 재미부동산 골프대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협회 초대회장이 맡고, 면예대회 한인사회의 분위기를 살리고, 부 장은 뉴욕 부동산의 성공신화를 동산 중개인들의 ‘No 이룬 우영식 회장과 한인사회에 Discrimination! No Hatred! 덕망이 높은 회장 한 분을 더 모실 Fair Housing for All!’슬로건과 예정 이다. 함께‘fair and equal service’ 를 △문의: 김애지 준비위원장 다짐하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917-545-1010)

현대자동차는 인기 일러스트 작가‘문제이(moonj)’ 와 함께하 는‘2021 더 뉴 싼타페 Dear My Family 이벤트’ 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2021년형 싼타 페가‘가족을 위한 최고의 SUV’ 라는 컨셉 아래, 싼타페와 함께 하 는 가족과의 일상을 소재로 한 일 러스트를 매주 1편씩‘현대자동차 한국어 페이스북(Hyundai KA)’ 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일러스트는 총 4편으로 구성되 며, ▲가족을 세심하게 배려한 인 테리어 ▲안전한 운전을 위해‘현 대 스마트센스(Hyundai SmartSense)’▲키 없이 스마트 폰으로 차량 개폐/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싼타페 최초 의‘싼타페 하이브리드’등을 소

재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무드의 일러스트를 매주 수요일 오전 11 시(동부시간 기준)에 공개할 예정 이다. 또, 댓글을 통해 이벤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첨을 통 해‘에어팟 프로(5월 4일 이벤트 종료 후 1명 추첨)’ 와 25 달러 상 당의 아마존 상품권(매주 10명, 총 40명)을 증정한다. ‘문제이 (moonj)’작가는 하얀 바탕에 검 은 색선을 사용해 인간의 감정세 계를 따뜻하게 표현해 냄으로써 인스타그램 등에 많은 팬을 확보 하고 있으며, 멋진 수염을 가진 미 스터 그레이를 주인공으로 한‘머 무르는 말들’ 의 저자이기도 하다. ■ 이벤트 참여하기 www.facebook.com/Hyunda iKA/

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 5월 8일 유방암 무료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유방암 무료검진을 5월 8일 (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KCS 커뮤니티센터(퀸즈 베이사 이드)에서 실시한다.무료검진 수 혜 요건은 △보험 비가입 50-79세 여성 △보험 가입 40-79세 여성

(검사비용 보험 적용) △뉴욕시 5 개 보로 거주자 △지난 유방암 검 진일로부터 1년 이상 된 사람 △ 임신 또는 모유수유 중에는 검진 을 받을 수 없다. △예약과 문의: KCS 공공보 건부 347-348-3233(문자메시지 가능) / sji@kcsny.org

한상대회 리딩 CEO 포럼 공동의장에 선임된 조병태(왼쪽) 회장, 정영수 고문

한상 리딩 CEO 포럼 공동의장 조병태·정영수 선임 재외동포재단은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최고경영자) 포럼 공 동의장에 조병태 미국 소네트 그 룹 회장, 정영수 CJ 그룹 글로벌 경영 고문을 각각 선임했다고 15 일 밝혔다. ‘리딩 CEO’ 는 연 매출 3천만 달러(약 33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상 네트워크다.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은 간사로 뽑혔다. 그동안 공동의장을 맡았던 홍 명기 미국 듀라코트 전 회장과 한 창우 일본 마루한 회장은 명예 공

동의장에 추대됐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는 김경 록 아이마 대표, 손영일 아이엔티 상사 대표, 최분도 PTV 그룹 회 장은 이번에 이 네트워크에 새롭 게 가입했다. 내년 상반기 리딩 CEO 포럼 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다. 50여 명이 참가하는 ‘리딩 CEO 포럼’ 은 국내 청년들을 위 한 장학사업과 해외 취업 지원, 재 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 등을 하고 있다.

퀸즈YWCA‘영화 속 클래식 음악’감상 프로그램 개설 퀸즈YWCA는 4월부터 매월 첫째, 둘째, 세째 목요일 오후 1시 30분~2시30분 클래식음악 감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사 는 수필가이자 클래식 음악과 영 화 애호가 정은실 씨. 정은실 씨 는‘영화 속의 클래식 산책’ 의저 자 이다. 줌(ZOOM)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퀸즈YWCA와 정은실 강사는“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정서가 황 폐화 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마음을 스스로 잘 다스려야 한다, 그 방법의 하나로‘영화와 클래식 음악’시간을 마련했다”

고 소개했다. 정은실 강사는“평 소에 자주 듣기도 하고 관심이 있 어도 항상 어렵게 느껴졌던 음악 이 클래식이다. 퀸즈YWCA에서 새로 개설하는 프로그램은 영 화와 접목해서 영화 속에 담긴 클래식음악을 해설을 통해서 알아가는 편한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어렵거 나 지루하지 않 고 마치 영화

월드옥타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 사진 왼쪽부터 개회식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 중소기업의 해외 신규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전시·일대일 수출상담회, 청년들을 위한 비대면 플랫폼 활용 해외 취업 박람회도 열 린다.

월드옥타, 5월 24∼27일 대전서 세계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 온·오프라인으로… 68개국 회원 750명 참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는 5월 24∼27일 대전광역시 컨벤 션센터(DCC) 전시홀에서‘제22 차 세계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 한편을 보는 마음으로 가볍게 들 을 수 있다.” 며 많은 참여를 권했 다. 등록비는 회원 월 10 달러(비 회원 월 20 달러). △문의: 718353-4553(Ext. 27, 30) △등록: http://ywcaqueens.org

해 고국과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 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파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마련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된다. 월드옥타 임원과 국내 체류 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회원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 ‘한인 경제인과 세계 지역사회가 해 현장에서, 입국할 수 없는 68개 상생하는 공유가치를 실현하다’ 국 550여 명의 한인 경제인은 유튜 라는 주제로 열린다. 브 채널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세계 68개국 143개 대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신 지회를 둔 월드옥타가 모국 경제 규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전시· 발전과 무역 증진, 국내 중소기업 일대일 수출상담회, 대전시 투자 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 유치 설명회, 유관기관 교류회 등 고,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활성화 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대

전 지역 청년들을 위한 비대면 플 랫폼 활용 해외 취업 박람회도 열 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창립 40년을 맞아 10월로 예정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40년 기념 행사를 위한 사전 기획 회의를 마 련한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고국 중소기업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 유행으로 해외 진출에 큰 어려움 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 다” 며“세계 경제시장 사정에 정 통한 우리 회원들이 앞장서 이들 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에 적극 나 설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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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간소개

THURSDAY, APRIL 15, 2021

… 힘들어하는 투자자에게 주는 위로와 지혜 “주식 투자 하면 돈 벌 수 있을까?” ‘금융 작가 김태수 씨, 공감 에세이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대에게> 출간 “주식 투자를 하 문적이라서 골치 아프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이 책은 면 돈 벌 수 있을까?” 우선 내용이 짧고 문장이 쉬워 마치 이솝 우화나 동 현대인이라면 누 화책 같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그 행 구나 한, 두 번쯤은… 간에는 금강석이 묻혀 있다, 아니 수 십, 수 백번 ◆ 저자 김태수 세무사 도 넘게“나도 주식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대에게> 저자 에 투자하면 돈 벌 수 는‘금융 작가’ 라고 불리는 김태수 씨 이다. 한국 주 있을까?” 를 생각해보 식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이승조 씨가 감수 했다. 았을 것이다. 그러나 김태수 씨는 뉴욕일보 등 한인사회 신문과 방송에 주식에 투자할 만한 서‘김태수의 주식투자 교실’ ‘부자 되는 법’등 주식 저자 김태수 씨 돈이 없거나, 돈이 있 투자 요령과 주식 시세 해설 칼럼을 오래 집필해 뉴 더라도 주식에 대해 욕에 널리 알려져 있다. 아는 것이 없어서, 아니면 겁이 많아 주춤주춤 했을 미국 세무사(Hanmiglobal Inc. 대표)로 활동하 것이다. 면서 미국 주식투자 교육 사이트 이와 반대로 나름대로 준비를 단단히 하고 주식에 (www.beststockusa.com)를 운영하고 있다. 또 뛰어든 사람들도 많다. 그들은 돈을 벌었을까? 잃었 한국 최초로 금융 전문 작가로 활동 중이며, 개인투 을까? 잃었든 벌었든 그들의 공통점은 누구나가 천 자자들의 상담을 위해 심리분석상담사 등의 자격을 당과 지옥을 오르내리며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 의도 취득하기도 했다. 대로 예상대로,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되지 않기 때문 한국에서 증권사와 투자자문사에서 주식운용 업 이다. 그게 바로 주식시장이다.‘투자의 귀재’ 라는 무 및 마케팅 업무를 했다. 국내 대기업 상장사 IR 컨 워렌 버핏도 잃을 때도 많은데‘개미’ 라는 불리우는 설팅과 신규 상장기업 IPO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일반 투자자들이야 힘들고 속상해 하는 것은 당연한 2007년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중앙일보(뉴욕판) 일일 것이다. ‘김태수의 증권이야기’칼럼니스트, 뉴욕 라디오 그런 일반 투자자, 주식시장에서 힘겨워하는 투자 AM1660 ‘김태수의 굿머니 굿라이프’ 경제전문 자들에게 위로와 지혜를 주는 잠언서 같은 책 <비열 방송을 진행했다. 현재는 한국의 매일경제TV ‘매 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대에게>가 도서출판 일아침’과 매일경제TV’미국주식 분석 패널로 출 ‘새빛’ 에서 3월 15일 출간돼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연 중이다. 저서로는 ‘소설로 배우는 기업공개 ‘주식시장에서 힘겨워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공감에 (IPO)’ ‘소설로 배우는 장외주식’ ‘처음부터 다시 세이’ 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투자자들에게 무릎을 치 배우는 미국 주식 투자’ ‘미국 세무사 김태수의 진짜 게하는 위로와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 촌철살인의 주 미국주식 이야기’등이 있다. 식 투자 노하우가 담겨 있다. ◆ 한국 최초의 주식투자 에세이 주식투자에 관한 책이라면 우선 내용이 무겁고 전 코로나가 전 세계에 죽음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울 무렵 한국에서“동학개미” 라는 용어가 주식시장을 휩쓸고 지나갔다. 마치 1990년대 말 IMF를 이겨 내 리라던 온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을 재현이라도 하듯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몇몇 대형주들에 대 한 매수를 시작했다. 2021년이 다가오고 시장이 코로나 이전의 숫자들 을 회복하고 외국인들이 300%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한국을 떠날 무렵, 기관들은 일제히 개인투자자들을 향해 수익률이 고작 30% 밖에 되지 않았다며“더 똑 똑해져야 한다” 라고 말했다. 2020년말, 언론들은 동 학개미들이“개미필패” 의 오명을 씻기 위한 시험대 에 서 있다는 말을 뱉어낸다. 개인투자자들은 국가적 위기를 말하던 정부가, 저 평가된 시기를 지나면 모든 게 좋을 것이라던 기관들 이 그리고 저들의 말로 개인들에게 애국심과 충성심 을 강요하며 동학개미가 되지 않으면 마치 낙오자가 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던 언론들이 모두 우리와 같은 마음인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기관들은 외국인들이 고점에서 빠져 나갈 때 개인들에게 수익실현이나 현금화를 말하지 않은 채 자금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우려하며 “매도” 라는 말에 침묵하고 두리뭉실한 말투로 부족 한 수익률을 자신들의 추천이나 전략이 아닌 개인들 의 무능함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 언론들은 그런 투 자자들을 비아냥거리는 일에만 열중하며 자극적인 문구로 구독자 수 올리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 동학개미를 외치던 불과 수개월 전, 우리는 모두 한 마음인 듯 보였으나, 결국 개인투자자들은 각자 외로운 길을 가던 중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유혹의 손 길에 이끌려 또 다시 외롭고 비참하게 버려진 것이 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최초의 주식투자 에세이 김태 수의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대에게>는 주식투자의 과정의 그 외로움에 지치지 않도록 공감 하고 위로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 자본주의에 길들여지지 않는 투자자 개인투자자들의 공부가 부족하다는 것 역시 거짓 이다. 증권사 브로커들보다 더 뛰어난 이론과 경험을

가진 개인투자자들도 많고, 인터넷의 발전으로 시장 에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증권사 브로커들과 거의 같 은 속도로 받아 보면서 투자하고 있다. 아직도 개인 투자자들을 과거 25년 전 루머만으로 무턱대고 덤벼 드는 사람들로 치부해 버리는 기관들의 태도는 잘못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기관 과 외국인들과는 다르게 게임의 지는 편에서 벗어나 지 못하고 있다. 이기는 편에 서려면 저들이 짜놓은 자본주의 판에 길들여지지 말아야 한다. 저들은 언제나 악마 같은 유혹의 손길을 나에게 뻗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 고 그 손길에 맥없이 넘어가도록 항상 투자자들을 교 육하고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그렇게 길들여지면 사 야할 때 용기를 내서 사지 못하고, 팔아야 할 때 자신 의 전략을 믿고 팔지 못하며, 쉬어야 할 때 불안감과 소외감으로 인해 쉬지 못한다. 이것이 반복되도록 설 계된 저들의 틀에 맞춘 교육에 길들여지면 언제나 개 인들은 패자의 자리에 서야만 한다. 김태수의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대 에게>는 홀로 당당하고 자신 있게 시장에 맞설 수 있 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대에게> 표지

◆ 투자자의 마음 수련은 명상이 아닌 스스로의 전략에 있다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위대한 투자자들의 투자법 도 이미 지나간 유행이 되어버린 지 오래이다. 특별 한 투자법이 개발되지 않는 현대의 주식시장에서 투 자는 세상의 흐름을 관찰하고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용기를 내는 것 그리고 나를 믿고 인내하여 마침내 목표한 바를 이루고 물러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마 음을 다잡고자 배우고 익히는 것이 투자의 공부이다. 공부를 함에 있어 일반적인 철학이나 명상의 말들로 스스로의 마음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 투자자들에겐 그들에게 적합한 마음 다스림의 방 법이 있어야 한다. 작게는 수익을 내도록 하는 방법 일 것이고, 크게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방법 이라야 한다. 우리가 주식에 투자를 하는 이유는 가 족과 함께 행복하고 부유하게 살기 위함이기 때문이 다. 이 책은 개인투자자들이 성공이나 실패의 여부와 무관하게 언제든 가족의 품으로 웃으며 돌아갈 수 있 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책 속에 담긴 지혜 △“무척이나 강한 책임감이 필요하다. Risk를 최 소화하기 위해 보수주의적인 투자를 해야만 하고, 반 드시 급여를 통해 가정경제를 지켜내야만 한다. 그러 기 위해선 직장생활에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 가정 경제와 투자를 명확히 구분해야만 한다. 그래서 존경스러울 만큼의 절제된 생활을 유지해야만 한 다.”[1장 힘겨운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대에 게- 투자자의 삶]중에서 △“다른 누군가가 이유도 모른 채 갑작스럽게 손 실을 입어도 나는 내 계좌를 지켜내기 위해 주식을

공매도 해야만 한다. 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나쁜 사 람인가? 아니다. 난 평범한 주식투자자일 뿐이다. 가 족을 위해 수익을 내야만 하는 가장이다.”[1장 힘겨 운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대에게- 나쁜 사람]중 에서 △“뼈 빠지게 공부를 했어도 다음 날이 되면 답 도 없고, 기본이라는 거도 없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익혀도 나아지지 않고 늘 처음과 같다. 그래서 가끔 20년전 처음 주식을 배우던 나와 지금의 내가 늘 같 다는 기분이 든다. 다섯 살 아들도 포켓몬 카드 게임 에서 밑장 빼기를 하는데, 나는 언제쯤 확실하게 수 익 내는 편법이라도 하나 알 수 있을까?”[2장 꼭, 주 식! 해야만 하니?- 노답주식]중에서 △“중요한 것은 이해하는 능력이 아니다. 정말 중 요한 것은‘오랜 시간에 걸친 관찰’ 이다. 적어도 3개 월 이상 관찰해 본 후에 매수를 했던 적이 있는가? 투 자자들은 매번 뉴스 몇 개와 차트 몇 장, 기껏해야 증 권사 보고서 1~2개 가지고 도마뱀 같은 자신의 뇌를 믿으며 그것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실패 한다. 이성적 이해와 관찰에 의한 직관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다르다는 것을 이제라도 알아야 한 다.”[3장 서툴지만, 조금 더 현명해지는 법- 부동심] 중에서 △“누구라도 자신의 경험은 고귀한 투자의 재산 이다. 어떤 분석법도 경험보다 성공 가능성을 높이지 못한다. 경험을 소중히 해야 수익에 가까워진다. [4 장 나, 너, 우리. 모두 비슷해…-경험]중에서 △“지난 주는 진입하는 용기가 필요 했고, 이번 주는 헤지라는 교활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앞으로 2~3주간 우리에겐 시장을 지켜 볼 인내심이 필요하 다. 정답이라고 하는 것은 없다. 나름의 스타일에 맞 는 전략만 있을 뿐!!! 스스로의 소신으로 후회 없는 투자가 되기를…” [5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이기는 법- 실전 투자]중에서 △“얄팍한 기술이나 지식이 아니라, 인성과 상식 으로 하는 투자가 진짜 투자이다.”[5장 시장에서 개 인 투자자들이 이기는 법- 기준]중에서 ◆ 출판사의 리뷰 -개인 투자자들의 외로움에 대 한 공감 투자를 하다보면 작은 손실에도 하늘이 무너져 내 리고 두려움이 나를 땅 속으로 끌어내리는 것만 같은 그런 날이 있다. 날 믿고 사랑해주던 사람들의 시선 이 나를 외면하고, 그렇게 믿었던 친구 혹은 가족들 로 인해 평생 되돌릴 수 없는 손해를 보기도 한다. 시장에 바람이 불면 모든 것이 좋을 것만 같던 상 승추세가 나에겐 하락의 시작일 수도 있고,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던 폭락이 나만 빼고 다른 이들에겐 최고의 기회였을 수도 있다. 그래서 심리전에서 이겨 야 한다는 누군가의 말에“나에게 문제가 있나?”이 런 일반적인 인문학적인 생각을 부여잡고는 한없이 초라해지는 자신을 대면하고 나의 삶과 가치관이 흔 들리는 것을 느낄 때도 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로, 전문가로, 살아온 김태수 미국세무사의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 대에게>는 주식시장에서 손실 혹은 사람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투자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글 182편이 담겨 있다. 금융시장의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 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던 작가의 작품 [소설로 배우 는 기업공개]와 [소설로 배우는 장외주식]에 이어 한 국에서 처음으로‘금융작가’ 라는 공식 타이틀을 걸 고 집필한 이번 책은 작가가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 지 뉴욕에서 세무사로서 그리고 투자자 교육 사업을 하면서 실제로 경험했던 사례들과 다양한 강연회와 칼럼을 통해 모아 두었던 글들을 정리한 것이다. 또한 이 책은 30여년동안 국내 최고의 실전투자 전문가로 살아온 이승조 다인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극찬하면서 기꺼이 감수를 해 주기도 했다. 책을 통해 개인투자자들 그리고 투자자들의 가족 친구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면서 함께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미국Ⅰ

2021년 4월 1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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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테네시에 GM합작 제2 배터리공장 설립 23억달러 규모… 16일 공식 발표예정 미국 1위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 이 테네시주에 미국 내 두 번째 배 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로이터 통신은 14일양 사가 공 장 설립 계획을 16일 공식 발표한 다고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 도“16일 GM과 함께 합작공장 추 가 투자 계획을 밝힐 것” 이라고 확 인했다. 제2 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예정이며 총 23억달러(약 2조6천억원) 규모 사

업이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밝혔다. 23억 달러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 이 현재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1 배터리 공장‘얼티엄 셀즈’ 와 비슷한 규모다. 두 번째 공장은 GM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스프링힐 인근 공장에서 만들 크 로스오버 전기차‘캐딜락 리릭’ 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게 된다. 테네시주 제2 공장이 언제 문 을 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로 이터는 전했다. 제2 공장 가동 전

까지는 다른 곳에서 만드는 배터 리를 캐딜락 리릭에 공급할 예정 이다. 소식통들은 GM과 LG가 테네 시주 관리들과 제2 공장과 관련해 미리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제2 공장 추진은 GM의‘전기 차 회사’변신 노력과 LG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가 맞아떨어진 결 과다. GM은 오는 2035년까지 내 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목 표를 세우고 향후 5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달러(약 30조1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그린 뉴 딜’정책에 따라 친환경 산업을 장

려하는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 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이와 별도로 GM과 제2 합작공 장 설립에도 나서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설 립하는 1·2공장이 모두 완공되 면, LG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독자 공장 생산능력 75GWh에 더 해 총 140GWh 이상의 전기차 배 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 리 분쟁을 벌이던 SK이노베이션 과 총 2조원의 배상금을 받기로 합 의하고 미국 사업에 박차를 가하 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함께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배터리합작법인‘얼티엄셀즈’

애플·구글 등 100개 기업, 투표권 제한 반대 성명

이와 함께 뉴욕대(NYU) 스턴 경영대학원과 펜실베이니아대 등

교육기관과 비영리 단체도 투표권 제한에 반대했다.

앞서 미시간주의 투표권 제한 에 반대 성명을 낸 포드와 GM은 이번 성명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코카콜라와 델타항공은 참여하지 않았다. 코카콜라와 델타항공은 본사 가 위치한 조지아주 투표권 제한 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가 공화 당의 공격을 받았다. 조지아주에서는 부재자 투표 요건을 강화하고 투표를 위해 줄 을 선 유권자에게 음료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선거 법 개정안이 처리됐다. 미시간주의 경우 공화당 주도 의 주 상원 의원들이 조만간 비슷 한 법률안을 놓고 청문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테이저’ 라고 외치다가 이내“이런 젠장, 내가 그를 쐈어” 라고 말한 다. 오펏 검사가 이날 공개한 기소 장에 따르면 포터 경관은 26년 경 력의 베테랑으로, 사건 당시 현장 훈련 교관으로 다른 경찰관들과 동행하고 있었다고 CNN은 전했 다. 포터 경관은 당시 테이저건(전 기충격기)을 쏘겠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오른손으로 글록 권총을 뽑아 이를 라이트에게 겨눴다. 그 런 다음‘테이저, 테이저, 테이저’ 라고 외친 뒤 권총의 방아쇠를 당 겨 총알을 한 방 쐈다. 기소장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형사체포국(BCA)이 포터 경관의 벨트를 조사한 결과 당시 오른쪽 에는 권총이, 왼쪽에는 테이저건 이 부착돼 있었다. 또 권총과 테이 저건의 손잡이는 모두 뒤를 향하

고 있어 테이저건을 사용하려면 왼손을 써야 했다고 형사체포국 수사관은 지적했다. 브루클린센터 경찰의 팀 개넌 서장은 기자회견에서 포터 경관이 테이저건을 뽑으려다 권총을 잘못 뽑은 뒤 이를 사격했다며“우발적 인 발포” 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해명을 두고 비난 여론이 일자 개넌 서장과 포터 경 관은 1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 만 마이크 엘리엇 브루클린센터 시장은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라이트의 사망 사건은 헤너핀 카운티에서 발생했지만, 헤너핀카 운티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한 기소 결정을 인접한 워싱턴카운티로 이 첩했다. 이는 미네소타주의 5개 도시 지역 카운티 검찰이 합의한 새로 운 절차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경

찰의 물리력 사용과 관련한 사건 의 경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관계의 충돌을 막기 위 해 다른 카운티로 이첩하기로 했 다. 미네소타주 형사체포국 요원 들은 검찰의 기소 결정 발표가 난 뒤 이날 낮 포터 경관을 체포했다. 포터 경관은 헤너핀카운티 교도소 에 수감됐다가 보석금 10만달러 (약 1억1천만원)를 내고 당일 풀려 났다. 포터 경관은 15일 화상으로 법 정에 출석해 판사의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라이트의 가족을 대변하는 벤 크럼프 변호사는 가족들이“지방 검사가 단테를 위해 정의를 추구 한 것에 감사한다”면서도“어떤 유죄 판결도 라이트 가족에게 사 랑했던 이를 되돌려줄 수 없다” 고 말했다.

NYT·WP에 광고로 성명… 워런 버핏과 영화 배우 조지 클루니도 참여 미국 일부 주(州)의 투표권 제 한 움직임에 대한 재계의 반대가 확산하고 있다. 애플, 구글과 스타벅스 등 100 여개 미국 기업은 14일뉴욕타임스 (NYT)와 워싱턴포스트(WP)에 “투표는 민주주의의 생명선이고, 미국 국민의 가장 근본적인 권리” 라는 내용의 성명을 광고로 냈다. 이들은 성명에서“투표권을 제 한하는 모든 차별적인 법안을 반 대하고 투표권을 지키는 것은 우 리 모두의 의무” 라고 밝혔다.

부재자 투표 시 신분증 제출 의 무화, 우편 투표 시 비용부담 금지 등 부재자 및 우편 투표를 제한하 려는 공화당 일부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낸 셈이다. 다만 성명에선 조지아주와 미 시간주 등 지역 이름이 언급되지 는 않았다. 재계의 성명은 케네스 프레이 저 머크 앤드 컴퍼니(MSD) 최고 경영자(CEO) 등 흑인 경영인들의 주도로 성사됐다. 지금까지 투표 권 제한에 반대한 재계 성명 중에

서도 최대 규모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 카(BoA) 등 금융회사뿐 아니라 타깃과 노드스트롬 등 유통업체들 도 이름을 올렸다. 기업 외에 CEO 등 유명인사들 도 개인자격으로 성명에 참여했 다. ‘투자의 귀재’워런 버핏 버크 셔해서웨이 회장을 비롯해 영화배 우 조지 클루니, 사샤 바론 코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호아킨 피 닉스도 연대 의지를 보였다.

흑인청년 총 쏴 숨지게 한 백인경찰 2급 과실치사 혐의 기소 유죄 판결 시 최대 10년 징역형… 체포됐다 보석금 내고 풀려나 허리 왼쪽에 테이저건 있었는데 오른손으로 권총 뽑은 뒤 발포 미국 미네소타주(州)에서 체포 에 불응하는 비(非)무장 흑인 청 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여 성 경찰관이 2급 과실치사 (manslaughter) 혐의로 기소됐다. 미네소타주 워싱턴카운티의 피트 오펏 검사는 14일흑인 단테 라이트(20)를 숨지게 한 소도시 브 루클린센터의 경찰관 킴벌리 포터 를 2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네소타 주법에 따르면 2급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 을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2만 달러(약 2천230만원)의 벌금을 물 릴 수 있다.

체포 과정에서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 (20)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 된 미 미네소타주 브루클린센터 경찰 소 속 전 경찰관 킴벌리 포터

오펏 검사의 기소는 사건이 발 생한 헤너핀카운티의 지방법원에

이뤄졌다. 포터 경관은 지난 11일 교통 단 속에 걸린 라이트가 수갑을 채우 려는 경찰을 뿌리치고 차 안으로 들어가자 그를 권총으로 쏴 숨지 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이트는 총을 맞고도 몇 블록 더 차를 몰고 가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에서 숨진 것으 로 판정됐다. 헤너핀카운티 검시관은 부검 결과 라이트의 사인을 가슴에 맞 은 총상으로 판정했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동영상에 서 포터는 차 안으로 도망친 라이 트에게 급하게 다가가며‘테이저,

조지아주 투표권 제한에 반대하는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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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5, 2021

아프간 털고 중국 등 현안 집중…‘바이든식 아메리카퍼스트’ 바이든, 철군 공식 발표하며“중국과의 극심한 경쟁 맞서 미 경쟁력 강화해야” 트럼프 본격 철군추진·바이든 마무리… WP“트럼프·바이든 사실상 목표 공유” ▶관련기사 A1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11 테러 20주년에 맞춰 아프가니스탄 완전 철군을 결정한 것은 중국과 의 전략적 경쟁 같은 당면 현안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 인다. 중국과의 경쟁이 첨예해지는 와중에 이미 천문학적 비용이 들 어간 아프간전에서 속히 발을 빼 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한 셈이 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연 상시키는 측면이 있어서‘바이든 식 아메리카 퍼스트’ 라는 말도 나 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백악관에 서 아프간 주둔 미군 완전 철군을 공식 발표하면서“(아프간 무장조 직) 탈레반과의 전쟁으로 돌아가 는 대신 우리는 우리 앞에 있는 도 전에 집중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우리는 점점

더 자기 확신에 찬 중국으로부터 우리가 직면한 극심한 경쟁에 대 처하기 위해 미국의 경쟁력을 강 화해야 한다” 면서“신기술과 사이 버위협을 통제할 국제규범이 독재 자들이 아니라 우리의 민주적 가 치에 기반하도록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 고 했다. 2조 달러(한화 약 2천200조원) 넘는 돈을 20년간 쏟아붓고도 해 법이 보이지 않는 아프간전의 수 렁에 계속 발을 담그는 대신 미국 의 이익이 직결된 중국과의 전략 적 경쟁 등 당면 현안에 집중하겠 다는 의지를 천명한 셈이다. 아프간 철군이 바이든 대통령 의 대선 공약과 일치하지만 취임 3 개월도 안된 시점에 서둘러 완전 철군 발표가 이뤄진 것 역시 바이 든 대통령의 이러한 기조를 반영 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도

아프간 미군

워싱턴포스트(WP)에“대통령은 미국에 가장 격심한 위협과 도전 에 우리의 에너지와 자원, 인력,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고 깊이 믿

고 있다” 면서“그러려면 20년 된 아프간 갈등을 그만두고 미국의 국가안보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효 과적인 전략으로 나아가야 하는

케리 중국행·비공식대표단은 대만에…‘대화·압박 병행’

이번 기회 정상회의 준비라는 점 에서 그는 이번 회담에서 중국 측 에 시 주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시 주석이 정상회의에 참 석하면 다자 화상회의 방식이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하는 것이 된다. 대형 다자회담을 계기로 양자 회동이 별도로 마련되는 외교 관 례에 비춰보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따로 화상 회담을 여는 가능성도 상정해 볼 수는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반발에도 이날 대만에 첫 비공식 대표단을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이 파견한 비공 식 대표단 3명은 14일 오후 항공편 으로 타이베이에 도착해 방문 일 정에 들어갔다. 대표단은 크리스 도드 전 상원 의원과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한 리처드 아미티지, 제임스 스타인 버그 3명으로 구성됐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 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후 대만 을 방문하는 첫 미국 대표단은 차 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대만 의 국가안보, 외교 및 국방 분야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케리 특사와 비공식 대표단을 각각 중국과 대 만에 따로 보낸 것은 중국과 필요 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면서도 동시에 대만 등 민감한 미중 갈등 영역에서 중국을 계속 압박하겠다 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이 아닌 전직 관리와 의원으로 구성 된 비공식 대표단을 대만에 보냄 으로써‘하나의 중국’원칙을 강 조하는 중국을 어느 정도 배려한 측면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바이든 정부 고위직 첫 방중… 시진핑·바이든 대화‘징검다리’주목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 대통령 기후 특사 를 보냄과 동시에 대만에는 비공 식 대표단을 보내며 대화와 압박 을 병행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 장관을 지낸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 임 이후 미국 고위 당국자 중 처음 으로 14일 중국 순방에 올랐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위챗(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케리 특사가 중국 정부의 초 청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방중한 다고 발표했다. 생태환경부는“케 리 특사가 방중 기간 셰젠화(解振 華) 중국 기후변화 특사와 상하이 에서 회담을 통해 중미 기후변화 협력과 유엔 기후변화협약 제26차 총회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 정” 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케리 특 사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중 국 측의 셰전화 특사와 회담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처 럼 필요한 부분에서는 중국과 기 꺼이 협력하겠다면서 전임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소 차별화된 접근법 을 모색하고 있다. 미중 양국이 중국에서 처음 이 뤄지는 고위 당국자 회동 장소를 상하이(上海)로 조율한 배경에도 눈길이 간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인 상하이 는 전통적으로 외교 행사가 많이 열리는 곳은 아니지만 미중 외교 사에서 있어서만큼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다.

중국 방문하는 존 케리 대통령 기후특사

미국과 중국은 1972년 2월 리처 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 기로‘상하이 공동성명’(상하이 코뮤니케)에 서명하고 적대 관계 청산과 관계 정상화를 선언했다. 양국이 오랜 냉전 시기의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1979년 수교를 하는 데 초석이 됐다는 점에서 당 시 국제 질서에 큰 변화를 초래한 상하이 공동성명은 역사적인 외교 합의로 평가받는다. 중국 측이 케리 특사와의 회담 장소를 양국 관계 정상화 출발점 인 상하이로 정한 것은 여전한 미 중 신냉전 속에서도 미국과의 관 계 개선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피력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신장 위구르족 인권문제 등으로 미중 갈등 전선이 확대되고 있지만, 기 후변화 영역은 그나마 미국과 중 국 간 협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 역이다. 미국의 새 정부는 중국을 전략 경쟁자로 규정하고 트럼프 행정부 처럼 인권·기술·안보 등 면에서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기후변화, 북핵 등 문제와 관련해서는 협력

을 추구하는 새 대중 접근법을 모 색 중이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 역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작년 유엔총회 연설에서 2030년까 지 탄소 배출 정점을 지나 2060년 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선언을 한 뒤 기후변화 문제를 핵 심 국가 의제로 격상한 터여서 기 후변화 문제는 미중 양국이 비교 적 쉽게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평가가 있다. 케리 특사는 중국 방문에 앞서 CNN과 한 인터뷰에서“우리는 중국과 일부 이슈에서 절대적으로 큰 의견 차이를 갖고 있지만 기후 문제는 따로 떨어뜨려 놓아야 한 다” 고 말했다. 케리 특사의 이번 중국 방문 초 점은 그가 맡은 기후변화 문제 논 의에 맞춰질 전망이다. 그렇지만 케리 특사가 미국 민 주당 대선 후보에 국무장관까지 지낸 거물급 인사라는 점에서 외 교가에서는 그의 이번 방문이 정 면충돌로 끝난 알래스카 회담 후 미중 간 긴장 완화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케리 특사의 방문이 바이 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첫 화 상 대화로 이어지는‘징검다리’ 가 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22∼23 일 기후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시 주석을 포함한 40개국 정상을 초청했지만 시 주석의 참가 여부 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케리 특사의 방중의 주목적이

것” 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꼽으며 중국의 영향력 확대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러시 아와의 대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 기후변 화 대응 등도 바이든 대통령의 역 점 어젠다다. 미 당국자들은 WP에‘9월 11 일’ 이라는 철수 시한도 확고하고 대테러 대응을 위한 소규모 병력 이 남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아프 간 상황이 악화된다고 해서 미군 철군 일정에 변동이 생기지는 않 는다는 것이다. 한 당국자는“이건 (아프간 상황에 따라) 조건에 기 초한 철수가 아니다. 대통령은 지 난 20년간의 접근방식이었던 조건 에 기초한 접근이 아프간에 영원 히 남는 방법이라고 본다” 고 했다. 결국 아프간 철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추진해 바이

든 대통령이 끝내게 된 셈이다. 다 른 점이 있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 토)와의 조율을 거쳐 질서 있는 철 군을 추진한다는 점 정도로, 나토 도 이날 미국과 함께 철군하는 데 합의했다. WP는“아프간의 경우 바이든 은 트럼프와 사실상 공유하는 목 표를 추진하는 것” 이라며“트럼프 는 임기 내 완전 철군에 실패했지 만 5월 1일을 시한으로 설정했고 바이든은 시한을 몇 달 정도만 늘 린 것” 이라고 평했다. 뉴욕타임스(NYT)도“바이든 은 절대 그 용어를 쓰지는 않겠지 만 아프간 철군은‘바이든식 아메 리카 퍼스트’ 의 일환” 이라고 지적 했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슬로건 으로 내세워 대놓고 미국의 이익 을 앞세운 트럼프와 유사성이 있 다는 지적인 셈이다.

코인베이스 상장… 파월“가상화폐는 투기수단” “금리 인상보다 상당히 앞서서 테이퍼링 시작할 것”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한 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이 가상화폐 ‘저격’ 에 나섰다. 파월 의장은 14일워싱턴DC 경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제클럽과의 원격 인터뷰에서 가 상화폐가 아직 결제수단의 지위 다. 마침 이날은 코인베이스가 나 에 오르지 못했다는 견해를 밝혔 스닥에서 거래되는 첫날이어서 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더욱 시선이 파월 의장은“가상화폐는 정말 집중됐다. 로 투기를 위한 수단” 이라며“결 코인베이스는 준거가격인 주 제수단으로서 활발히 사용되고 당 250달러보다 훨씬 높은 381달 있지 못하다” 고 말했다. 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최고 그는 가상화폐를 금에 비유하 429.54달러까지 찍었다. 장중 한때 면서“수천년 동안 사람들은 금이 시가총액이 1천억달러를 돌파하 실제로 갖지 않은 특별한 가치를 기도 했으나, 오후 3시30분 현재 부여해왔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주당 338달러로 후퇴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이날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에 파월 의장이 부정적인 견해를 기준금리 인상에 훨씬 앞서서 테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 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 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국제결제 이라고 언급했다. 은행(BIS) 원격 패널 토론회에서 그는“우리의 목표를 향한 상 도“가상화폐들은 매우 변동성이 당한 추가 진전을 이룰 때 자산매 크기 때문에 유용한 가치저장 수 입을 축소하게 될 것”이라면서 단이 아니다” 라며“달러화보다는 “이 시점은 아마도 우리가 금리 기본적으로 금의 대체재인 투기 인상을 고려하는 시점보다 상당 적 자산에 더욱 가깝다” 고 지적했 히 앞설 것” 이라고 설명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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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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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698명, 이틀째 700명 안팎… 지속 확산땐 방역조치 강화 지역 670명-해외 28명… 누적 11만2천117명, 사망자 6명 늘어 총 1천788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4차 유행’ 이가 시화한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30여명 줄었으나 이 틀 연속 700명 안팎 수준이다. 최근 들어 전국 곳곳에서 가족 ·지인모임, 직장, 학원, 실내체육 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 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데다 지역사회 내‘숨은 감염자’ 도계 속 누적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 를 토대로‘사회적 거리두기’단 계 격상 및 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앞당 기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 지역발생 670명 중 수도권 454명, 비수도권 216명… 수도권 67.8%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8명 늘어 누적 11만2천117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731명)보다 33명 줄었다.

최근 상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3차 대유행’ 의 여파가 미처 가라앉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 서‘4차 유행’ 이 현실화하는 양상 이다.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 별로 671명→677명→614명→587명 →542명→731명→698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45.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4.6명으 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670명, 해외유 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는 전날(714명)보다 다소 줄어 600 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6명, 경기 22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총 45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 (509명)보다 55명 줄며 전체 지역 발생의 67.8%를 차지했다. 비수도 권은 총 216명(32.2%)이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약 625명

12일 오후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주요 유행 사례를 보면 일상 곳 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 다. 서울에서는 실내체육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고 경기에서는 의정부시 학원(누적 11명), 남양주시 농구 동호회(14 명), 광주시 초등학교 및 태권도

학원(18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 염 사례가 확인됐다. 충북에서는 금융기관, 합창단, 교회 등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나 왔으며 울산의 한 종합병원과 관 련해서는 종사자와 환자 등 10여 명이 확진돼 일부 층에 대한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조치가 취해졌

백신비상… 모더나 미국 우선공급-얀센 접종중단에 수급 타격 정부“현재까지 도입일정 변경 없어… 개별 공급사와 협의 진행중” 한국 정부가 들여오기로 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이 각종 돌발 변수로 접 종이 중단되거나 뒷순위로 밀리면 서 국내 도입 일정에도 차질이 빚 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 보건당국이 접종 후‘희귀 혈전증’발생을 이유로 존슨앤드 존슨(J&J)사의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모더 나는 미국 외 지역에 대한 백신 공 급 일정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어 수급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얀센처럼 아직 국 내에 도입되지 않은 백신에서 안 전성 논란이 불거진 만큼 철저한 안전성 검사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도 이를 대체할 다른 선택지가 없 는 상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 러냈다. ◇ 얀센 백신발 도미노식 공급 지연 가능성 1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 의약국(FDA)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얀센 백신 접종자 6명에게 서‘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났 다면서 얀센 백신의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CDC가 백신 자문기구인 예방 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회의 를 소집해 얀센 백신의 안전성을 재검토하기로 했지만, 긴급사용 승인을 철회하거나 특정 인구 집 단으로 승인 대상을 제한할 경우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센터에 마련된 강남구 백신접종센터를 찾은 어르신들 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접종 계획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도 불투 명한 상태다. 모더나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 를 통해“5월 말까지 미국 정부에 백신 1억회분(5천만명분)을 공급 하고, 7월 말까지 추가로 1억회 분을 공급할 계획” 이라며“미국 외 지역에 대해서는 미국의 공급 망보다 약 1분기 정도 늦게 공급 하는 것으로 (일정이) 구축돼 있 는데 현재 백신 물량을 늘려나가 고 있다” 고 밝혔다. 얀센 백신 접종 중단 등의 여 파로 모더나 백신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급증할 경우 국가별 계약 순서대로 도미노식 공급 지 연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물론 우리 정부는 아직 백신 일정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 신도입총괄팀장은 전날 브리핑 에서“얀센 백신의 미국 내 접종

중단과 관련해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 변경되지 않은 상태” 라고 밝 혔다. 또 얀센을 포함한 2분기 도입 예정 백신에 대해서도“현재 각 백 신 공급사와 협의가 진행 중인 상 황” 이라며“구체적으로 계획이 확

정되지 않은 단계이며,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겠다” 고 말했 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 은 총 7천900만명분이다. 상반기 공급이 확정된 물량은 904만4천명 분(1천808만8천회분)이며 2분기 중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271만2천회분을 추가 도입하는 것 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얀센 백신 접종중단 국내 에 큰 타격… 혈전증 발견·치료 방법 고민해야”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 중 단 여파가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 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우리 상 황에 맞는 최선의 대응책을 찾아 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 과 교수는“미국의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권고는 당연히 국내에도 영

다.

◇ 위중증 환자 1명 줄어 총 99 명… 17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17명)보다 11명 많다. 이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3명은 경기·대구·경남·제 주(각 2명), 서울·인천·광주· 충북·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 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 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8 명, 외국인이 20명이다. 나라 별로는 필리핀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파키스탄 4명, 헝 가리 3명, 방글라데시·인도·인 도네시아·미국 각 2명, 싱가포르 ·일본·카타르·스리랑카·프 랑스·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 국·이집트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217명, 경기 224 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58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 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7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9%다. 위중증 환자는 총 99명으로, 전 날보다 1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달 5 일(97명) 이후 열흘 만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530명 늘어 누적 10만2천513명 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2명 늘어 총 7천81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29만 1천126건으로, 이 가운데 810만8천 78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7만22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 한 검사 건수는 4만5천738건으로, 직전일(4만4천869건)보다 869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1.53%(4만5천738명 중 698명)로, 직전일 1.63%(4만4천 869명 중 731명)보다 소폭 하락했 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29만1천126명 중 11만2천 117명)다.

향을 미치게 될 것” 이라면서“대 체 백신을 마련하는 것이 아주 중 요한데 전반적으로 국내 수급 상 황이 여의치 않아서 어렵다” 고지 적했다. 정 교수는 아직 국내에서는 얀 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은 만 큼 해외 사례에서 관련 정보를 신 속하게 수집하고 상황을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대체 백신은 절대 적으로 백신 공급이 모자란 상황 에서는 완전한 대안이 될 수는 없 다”며“현실적으로 우리가 가진 백신을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 다” 고 조언했다. 정 교수는 그중 하나로 아스트 라제네카(AZ) 백신처럼 접종 연 령을 제한하거나 접종후 희귀 혈 전증이 나타날 경우 어떻게 찾아 내 치료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얀센 백신 600만도스를 국내에 들여와 사용하려고 했는데 당장 사용할 수가 없게 된 상황” 이 라며“변수가 많은 만큼 우리한테 도 타격이 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다만“우리나라에는 아직 얀센 백신이 들어온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며“대안 백신이 있다면 좋 겠지만 마땅치가 않은 상황” 이라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울러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에서 공 통으로 나타난 희귀 혈전증 문제 가 백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플랫폼의 문제일 수도 있다면서 연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 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 신과 얀센 백신은 모두‘바이러스 벡터’(전달체) 플랫폼을 활용한 백신이라는 점을 거론하면서“백 신 자체의 문제가 아닌‘플랫폼’ 의 문제일 수 있다” 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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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5, 2021

외교부, 쉽지 않다던‘오염수 제소’대통령 지시에 다시 검토 해양법협약에 주변국 오염 방지 의무… 피해우려시 제기하는 잠정조치 신청도 검토 ‘국민 우려’미국에 전달… 중국과 손잡고 국제사회 반대 외교전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국제해 양법재판소로 가져가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가 이미 과거 검토에 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대응을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라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한 묘수가 되 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외교부는 14일 기자들에게 보 낸 문자메시지에서 오염수 방류 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을 설명하 면서 마지막에 한 줄로“국제사법 절차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 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청와대 내부회의에서“일본의 원전 오염 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국제 해양법재판소에 잠정 조치와 함 께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 라” 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 차원의 대응을 설명한 것이다. 국제해양법재판소는 1982년

12월 10일 채택된‘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 에 따라 설치됐으 며, 이 협약의 해석 및 적용과 관 련한 분쟁에 대해 관할권이 있다. 해양법 협약은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해양 오염 손해를 입혀서 는 안 된다고 규정하는데 환경단 체 등에서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이 이 의무를 위반한 것 이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 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소는 지역별로 안배한 21 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돼있으며 한국(백진현 재판관)과 일본 국적 재판관이 1명씩 있다. 정부도 일본의 방류 결정 전부 터 대응 방안의 하나로 해양법재 판소 제소를 검토했으나, 지금까 지는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 했다. 승소하려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따른 분명한 피해를 입증 해야 하는데 일단 방류는 약 2년 뒤에야 시작되기 때문이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도 전날 정부 대책을 발표하면서 국제해 양재판소 제소에 대해“모니터링 이나 국제사회 검증을 통해‘해양 방출이 굉장히 문제가 있다’ 는것 이 입증돼야 한다” 며“데이터를 모은 이후에 (제소 여부를) 판단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태 평양을 돌아 한국 근해에 닿기까 지 최소 4년이 걸릴 것으로 전문 가들은 예상하는데 그때 가서 피 해가 확인되더라도 오염수와 인 과관계를 확립하기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정부 일각에서는 승소 가 능성이 크지 않은 제소를 다시 검 토해야 하는 데 대한 부담도 감지 된다. 정부는 피해에 대한 상당한 우 려만 있어도 일본이 방류하지 못 하도록 하는‘잠정 조치’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한은, 기준금리 0.5%로 동결… 인플레보다‘경기 방어’ 작년 7월 이후 일곱번째 동결… 이주열 총재“아직 완화 기조 조정할 때 아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 하 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 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 했다. 작년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에 이어 일곱 번째 ‘동결’ 이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 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3월 16일‘빅컷’ (1.25%→0.75%) 과 5월 28일 추가 인하(0.75%→ 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 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하지만 이후 비교적 안정된 금

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 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더 내릴 필요성이 크지 않 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고 인플레이션(물가상 승) 압력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 겠다며 섣불리 금리를 올려 소비

한국 출산율 2년 연속 전세계 꼴찌… 14세이하 비율도 최하위 65세 이상 16.6%로 세계평균 훌쩍 상회… 기대수명 여 86세, 남 80세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유 엔 보고서가 나왔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또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어린이 인구 비율마저 꼴 찌로 추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인 인구 비율은 빠르게 늘어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14 일(현지시간) 발간한 2021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내 몸은 나의 것’ (My Body Is My Own)에 실 린 통계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와 같은 1.1 명으로 198개국 중 198위에 그쳤 다. 2019년 1.3명으로 192위였던 한 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처음 으로 꼴찌로 떨어진 뒤 2년 내리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세 계 최고인 니제르(6.6명)의 6분의

1 수준으로 세계 평균 2.4명의 절 반에도 못 미쳤다. 전체 인구에서 0∼14세가 차지 하는 비율도 한국이 12.3%로 일본 과 함께 공동 최하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이 일본, 싱가 포르보다는 높았다. 한국의 14세 이하 인구 비율은 세계 1위인 니 제르(49.5%)의 4분의 1에 불과하 고, 세계 평균(25.3%)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인구 성 장 속도는 둔화하는 모습이다. 2015∼2020년 한국의 연평균 인구성장률은 0.2%로 세계 인구 성장률 1.1%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 는 비율은 16.6%로 지난해 15.8% 에서 0.8%포인트 증가했다. 세계 평균 9.6%를 훌쩍 넘어 전체 198개국 중 42번째로 높았다. 이 부문 1위는 일본(28.7%)이고 이탈리아(23.6%)와 포르투갈

(23.1%)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 은 여성 86세, 남성 80세로 각각 4 위, 19위에 올랐다. 세계 평균은 여성 75세, 남성 71세다. 평균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 라는 여성의 경우 홍콩과 일본(이 상 88세)이고, 남성의 경우 호주· 홍콩·마카오·아이슬란드·이 스라엘·이탈리아·일본·싱가 포르·스위스(이상 82세)다. 올해 전 세계 총인구 수는 78억 7천500만명으로 작년보다 8천만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14억4천420만명)과 인도 (13억9천340만명)가 1, 2위를 다툰 가운데 미국(3억3천290만명)이 세 번째로 많았다. 한국은 5천130만 명으로 작년과 같은 28위였다. 15∼49세 여성의 피임 실천율 은 한국이 81%로 11위에, 현대적 방법의 피임 실천율은 73%로 공 동 18위에 각각 올랐다.

협약 290조는“재판소는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각 분쟁당사자 의 이익을 보전하기 위하여 또는 해양환경에 대한 중대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 상황에서 적 절하다고 판단하는 잠정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고 규정한다. 앞으로 일본이 방류를 준비하 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에 대한 우

려를 불식할 객관적인 자료를 충 분히 제공하지 못하면 이를 이유 로 잠정 조치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게 일부 전문가 주장이다. 그러나 이 또한 당장 할 수 있 는 것은 아니고, 중대한 손상에 대 한 우려가 상당하다는 근거가 축 적돼야 가능하다. 외교부는 제소 검토와 함께 오

염수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 대 여론을 집결하는 데 역량을 집 중하고 있다. 외교부는“우선적으로 방류에 대한 직접적 피해 우려가 있는 태 평양 연안국을 대상으로 한 양자 적 외교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며“계속적인 관계국과의 외 교장관 회담 계기 우리의 우려와 관계국들의 관심을 촉구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주 미국 국무부를 접촉한 데 있어 전날 일본의 결정 이후 재차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미한국대사관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 한 국민 우려와 정부 입장을 미측 에 전달했다. 외교부는 이날 열린 한중 해양 협력대화에서도 중국 측과 오염 수 해양 방출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일본 측의 상응조 치가 미진할 경우 외교·사법적 해결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 을 각자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나 투자를 위축시킬 수도 없는 상 황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 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소 비를 비롯한 경기 회복 여부나 강 도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 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앞서 지난 달 24일 서면 기자 간담회에서 “아직 실물경제 활동이 잠재수준 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 나 정상궤도로 복귀했다고 보기

어렵다” 며“현재로서는 정책기조 (완화적 통화정책)를 서둘러 조정 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 말했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 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 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p)로 유지됐 다. 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학계· 연구기관·채권시장 전문가들도 대부분 경기 방어 차원에서 금통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점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는“대외 여건 개선으로 수출은 회복되고 있지만, 대면 소비가 개 선되지 않는 데다 최근 들어 코로 나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상황 이 더 불안해지고 있다” 며“어제 나온 고용지표에서도 민간 부문 고용 위축이 뚜렷한 만큼 한은으 로서는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 이라고 예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아이 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선 통합론’ 으로 선회?… 주호영“ ‘합당 후 전대’의견 많아”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 행은 15일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 제를 마무리 지은 뒤 전당대회를 열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자체 전당대회를 먼 저 치르는‘선(先) 전대론’ 에무 게가 실렸던 기존 기류에서 변화 가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이어서 주 목된다. 주 대표 대행은 이날 BBS 라 디오에서“전당대회를 먼저 하면 합당 이후 지도체제를 또 논의해 야 한다. (합당 논의에) 그렇게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면 합당 후 단일 지도부 구성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먼저 합당한 이후 전당대회를 하자는 의견이 더 높 은 것으로 안다” 며“다음 주에는 (합당 문제가) 결론이 나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이라고 부연했다. 합당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세부적인 이슈들에 대해선“(국민 의당이) 지분을 요구하지 않고, 재 산도 깔끔하며 사무처 직원도 한

윤석열 입당?“그래서 합당도 추진하는 것”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대행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 고 있다.

자릿수로 장애가 거의 없다” 고설 명했다. 합당 이슈는‘야권 유력 주자’ 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와 맞물려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주 대표 대행은“우리 당이‘열 린 플랫폼’이 돼 야권 단일화를 해서 대선을 치르는 게 바람직하 다. 그래서 합당도 추진하는 것” 이라며“제3지대가 당을 만들어

대선을 치르는 상황이 온다면 야 권 분열이기에 윤 전 총장이 잘 검 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 가 능성에 회의적인 김종인 전 비상 대책위원장의 평가에 대해선“내 일 일을 말하면 귀신이 웃는다. 상 황이 복잡해 단정적으로 얘기하 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고 답했다.


세계

2021년 4월 15일(목요일)

한·중,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재확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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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3천 882만명, 사망 298만명 넘어

제1차 한중 해양협력대화 개최… 외교·사법 대응 검토 중국 외교부“한중, 일본의 일방적 결정에 강력한 불만 표명” 한국과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 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고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4일 중국 외교부와 제1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를 화상 으로 개최하고 양국 간 해양 협력 전반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희덕 동북아시아국장과 홍 량 중국 변계해양사무국장 등 양 국 해양 업무 부처 담당자들이 참 석한 회의에서 양측은 일본의 오 염수 방류 결정이 직접적인 영향 을 받는 인접국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이뤄진 데 대해 강한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 일본이 충분한 협의 없이 오염 수를 해양 방출하는데 반대한다 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일 본 측의 상응 조치가 미진할 경우 외교·사법적 해결을 포함한 다 양한 대응 방안을 각자 검토하기 로 했다. 다만,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하

외교부는 14일 중국 외교부와 제1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양국 간 해양 협력 전반을 논의했다.

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외교부 당 국자는 전했다. 중국은 해양 정책 및 법 제정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최근 제정한‘해경법’ 의 주요 내 용과 배경, 취지 등을 설명했다. 양측은 각국의 정당한 해양 권 익에 대한 상호 존중 및 해양 관 련 국제법 준수, 관계 당국 간 원 활한 소통을 통한 우발적 갈등 상 황 방지 및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 는 점을 확인했다.

해경법은 중국 해경국을 준군 사조직으로 규정하고 해경선의 외국 선박에 대한 무기 사용을 허 용한 법으로 미국과 일본은 우려 를 표명해왔으나 한국은 미일과 상황이 다르다. 한국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영유권 을 놓고 대립하는 일본과 달리 중 국과 해양에서 영토 분쟁이 없으 며 오히려 중국이 서해에서 불법 조업 하는 자국 어민에 대해 한국

해경의 과도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다만, 정부도 해경법이 아직 한중 간 경계 획정이 안 된 서해 에서 갈등 요소로 작용하지 않도 록 해달라는 당부 등 정부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또한 이날 회의 내용을 자세히 공개하면서 우호 적이고 실무적인 분위기에서 진 행됐으며 한중 해양 교류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 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한중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이 중요한 이웃인 한중 양국의 반대에도 원전 오염 수 해양 방출을 일방적으로 결정 한 것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명 했다” 면서“양측은 일본이 국제 기구 및 주변국들과의 충분한 협 의와 실질적인 참여를 허용해 이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도록 촉구 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한중 양측은 이와 관련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국제사회 및 지역 국가들과 함께

나토, 미국과 함께 아프간서 철군키로… 동맹국들 합의 2001년부터 아프간 주둔… 미군 일정에 맞춰 5월 1일 철수 시작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는 14일(현지시간) 동맹 국들이 5월 1일까지는 아프가니 스탄 철군을 시작하는 데 합의했 다고 밝혔다. 나토 30개 회원국은 이날 성명 을 통해 동맹국들은 5월 1일까지 는 나토의 아프간 지원 임무 병력 철수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모든 미군, 나토의 아프간 지원 임 무 병력 철수를 몇 달 내에 완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 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맞춰 아프 간에 있는 7천명 가량의 나토 병 력을 철수하기로 동맹이 합의했 다면서 완전한 철수는 몇달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다 음 달 1일부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군을 시작해 9월 11일 이전에 끝내겠다고 밝혔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다음 달 1일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탈레

반 반군과 합의한 바 있다. 바이 든 대통령의 결정은 기존 철군 계 획을 뒤집는 것은 아니지만 시기 를 4개월여 늦춘 것이다.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나토 본부를 찾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비롯해 나토 회원국 외무, 국방 장관들과 직접 혹은 화 상으로 이와 관련한 논의를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우 리는 아프간에 함께 들어갔고, 우 리의 입장을 조정했고, 함께 떠나 는 데 일치됐다” 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공동 기자 회견에서“아프간의 미래는 궁극 적으로 아프간 시민들의 손에 있 다” 면서“그러나 우리의 지원, 관 여, 결심은 남을 것” 이라고 말했 다. 나토는 2001년부터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현 지 병력 훈련 등을 담당하는 비전 투 임무를 맡고 있다. 아프간에는 현재 남은 2천500명의 미군 외에 7천명가량의 나토군이 있다. 나토 는 아프간 임무에서 미국의 군사 자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필요한 행동과 조치를 통해 이번 국제적인 도전에 공동 대처하기 로 했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외교부는 한중 양 국이 해양 관련 과학 기술, 환경 보호, 어업, 수색 구조, 항운, 국방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 고 양국 해역 경계선 확정 문제 등에 대해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 기로 했다면서 제2차 한중 해양협 력대화도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 다.

중국“해양은 일본의 쓰레기통 아냐” 중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을 마시더라도 별일 없다” 고 말했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다. 자오 대변인은 일본이 책임을 이틀째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일 분명히 인식하고 국제적인 의무 본이 독단적으로 오염수를 방류 를 다하라고 촉구했다. 또“일본 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이 관련국 및 국제원자력기구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 (IAEA)와 의견 일치를 이루기 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 전에 독단적으로 오염수를 방류 서 일본의 일부 정치인이 오염수 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를 마셔도 문제 없다고 했다는 지 그는“중국은 추가 대응을 할 적에“그렇다면 그 물을 마셔보고 권리를 남겨두고 있다” 고 밝혀 일 다시 얘기하라” 고 비꼬듯 응수했 본이 오염수 방류 결정을 취소하 다. 지 않으면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방류하 뜻을 시사했다. 그는“해양은 일 기로 결정한 전날 아소 다로(麻生 본의 쓰레기통이 아니고, 태평양 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은 일본의 하수도가 아니다” 면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일본은 전 세계가 피해를 부담하 가 포함된 오염수에 관해“그 물 도록 해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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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APRIL 15, 2021

‘환경세미나’ 에 참석하고 UMW(연합감리교회 여선교 회) 주최로 지난 4월 10일(토) 오 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온 라인‘화상 세미나’ 가 있었다. 강 사는 전국연합여선교회 김명례 총무,‘생명 살리기’ 란 주제로 환 경세미나가 열렸는데 참석 인원 은 26명 정도가 되었다. 참으로 유 익하고 삶에 도전이 되는 시간이 었다. 이 귀한 환경에 관한 이야기들 을 더 많은 이들이 함께 들었더라 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었다. 우리 가 늘 쉽게 접하는 것들이 얼마나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지, 일상 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일들이 많 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공 부하는 시간이었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인 한 질병으로 인수공통감염병 ((zoonosis) 밝혀진 것이 약 80가 지나 된다고 한다. 깊숙한 생태계 에 숨어있던 바이러스를 사람에 게 옮겨서 AIDS, SARS, MERS, Ebola, Zika virus, COVID-19를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동물들을 좁은 우리에 가두어 키우다가 구 제역, 조류독감, 돼지콜레라, 돼지 독감, 돼지열병을 유발하며, 소에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게 병들어 죽은 가축의 고기를 먹 이다가 광우병(mad cow desease) 등을 일으킨다는 것이 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와 너무 도 가까이에 있으며 우리의 생명 을 삶을 위협하고 있다. 요즘 미국 내에서도 기후재난 으로 허리케인, 산불, 폭설 등을 뉴스를 통해 접하지 않던가. 이로 인해 수많은 생명과 재해를 겪으 며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이 멀 리에 있다고 남의 일이 아닌 것이 다. 바로 우리 모두의 일이며 함 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인 것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사막화 되어 가는 지구의 일을 생각한다면 정

말 깜짝 놀랄 일이다. 전 육지의 1/3이 사막이 아니면 황무지로 변 하고 있다는 것이다. 83%의 사막 이 자연적인 것이 아닌 인위적인 사막이라는 것에 소스라치게 놀 랐다. 해양 어족도 파멸(90% 이상 감소) 추세에 놓여 있다는 것이 다. 2048년까지는 모든 어족이 파 멸될 위기에 있다는 보고서를 보 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에 따른 적조와 물고기의 떼죽음을 뉴스를 통해서 가끔 보았을 것이 다. 물의 오염으로 인해 전세계적 으로 매년 500만 명 이상이 오염 된 물을 마시고 병들어 사망하며, 23억 명이 수인성 질환을 겪으며 고생하고 있단다. 이런 현실 앞에 서 우리는 나만 괜찮으면 정말 다 행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렇 다면 이런 교육을 통해 알았다면 우리는 앞으로 또 무엇을 해야 할 까.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생존 이 가능할까? “지구상에서 벌이 사라지면 인간은 4년밖에 살아남지 못할 것 이다. 벌이 없으면, 꽃가루 수정 이 안 되고, 동물이 사라지고, 인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62> “What does it say, Peter?”Stella prodded, leaning over to parse the meaning from the Chinese characters sandwiched between

“뭐라고 해어, 피터?”스텔라가 몸을 기우려 자 기가 모르는 일어 받침 사이에 낀 한자를 읽고 그 뜻 을 헤아리려 애쓰며 재촉했으나 피터는 너무 화가

“ … 가정에서 자주 쓰는 병물(Water bottle) 대신 정수기 사용으로 개인 물병을 지참하도 록 하고, 종이수건(Paper towel) 대신 마른 천의 행주를 사용한다면 좋을 일이다. 이미 이 런 일들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이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작은 실천이 오염된 환 경을 위해‘생명 살리기’운동에 동참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가정에서 철저하게 Recycles(분리수거)을 실천하며 꾸준히 온 가족이 함께 동참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 이다. 이렇듯 작은 실천이 큰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류도 멸망한다.”<아인슈타인> 꿀벌이 죽는 이유는 지구온난 화가 그 원인이다. 꿀벌들이 지구

온난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 으며, 기온이 낮은 지역으로 이주 하지 못해서 죽어가고 있다는 것

Japanese particles unintelligible to her, but so exercised with indignation was Peter that he couldn’ t go on. Seiji drew the paper closer to him and summarized in English, which Stella translated into Russian,“Entitled Revenge Harvest of a Japanese Kidney, it claims the prize money is actually Peter’ s, though put out in my name to give it a less offensive Japanese front.” “Who is this guy?”Stella asked. “A jingoistic moron,”Seiji growled. “Go on and translate the whole thing from beginning to end, verbatim,”Stella urged.“Let’ s see how we are perceived by the Japanese public.” “Okay, here it goes,”Peter said, reluctantly, resuming his neutral translator’ s role.“Under a subtitle, Power of Money, it says: In addition to the million dollar reward money the kidney donation campaign is running up a daily bill in excess of $100,000 in hospital and other expenses for Professor Oda. He is a rich man and can afford it but is it right or decent to flaunt money like that and get the whole nation into a feeding frenzy? This seemingly altruistic gesture of his, even if true as alleged, is just as reprehensible here as in America. Purchase of a human body part, if condoned and unchecked, can lead to multiple parts or even the whole human body being sold and bought by the highest bidder, reducing the human individual to merchandise, not the sacred being with natural, inalienable, inviolable rights as envisioned by the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Man. What is even more galling is that the whole campaign has been launched here to avoid prosecution in America. It seems as if Japan has been made a meat market for American shoppers. “Moreover, there is suspicion that the money is in fact Peter Bach’s, another rich man. As partners he and Seiji are in many development projects around the globe, their money in a joint kitty. There is no way to tell which money belongs to whom. Having a respectable Japanese national front pay for the drive would certainly remove the sting of a foreigner, especially a Korean, buying Japanese flesh. “We must congratulate Ambassador-nominee Bach for seizing the right moment, though. Human body part trafficking in whatever form or shape will soon be banned in Japan, too. In a written statement Representative Kono Shige, drafter of the bill prohibiting body part trafficking, said, ‘Ironically, Peter Bach’s devious conduct has awakened our national sensitivity to the issue and has assured passage of the bill through the Diet.’ ” “One malicious distortion after another,”Peter fumed.“This is hate mongering, painting us as aristocrats buying peasant flesh, as foreigners, more specifically Koreans, descending on the Japanese meat market in revenge.” “Let them blow hot air,”Seiji said, regaining composure.“This comes with the territory, for being rich and famous. Consider it a compliment.” Then with a wry, mischievous smile, he said,“I have a perfect plan to turn the tables on them.” “What is it?”Stella asked. “I’ ll tell you when we get to the hospital,”Seiji said, rising.“Let’ s leave before morning rush.” Dr. Kenji met the delegation at an intensive care unit on the 5th floor, where John lay on a fully mechanized bed, connected to intravenous hydration and ready to be wheeled into the operating room next door at a moment’ s notice. “What are the results of the screening so far, Dr. Kenji?”Elizabeth asked.

이다. 지금까지 개체 수 감소에 대해 농약 사용, 기생충, 서식지 감소 등이 주원인으로 여겨져 왔 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구와 인류 의 생태계의 심각성을 마주하며 무엇을 실천에 옮길 수 있을까.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와 비닐(고무)장갑이 필수품이 되었 다. 이 많은 양의 것들이 어떻게 처리될까를 잠시 생각해야 할 것 이다. 동네 길을 걷다가 유심히 바라보면 여기저기 쓰다가 버려 진 마스크와 고무장갑이 널브러 져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실 천에 옮길 수 있는 것은‘줍는 일 보다는 버리지 않는 일’ 이 중요하 다고 생각한다. 생각만으로는 부 족하다. 의식적으로 옮겨져야 한 다. ‘작은 실천 큰 효과’는 바로 나로부터 시작인 것이다. 가정에 서 자주 쓰는 병물(Water bottle) 대신 정수기 사용으로 개인 물병 을 지참하도록 하고, 종이수건 (Paper towel) 대신 마른 천의 행 주를 사용한다면 좋을 일이다. 이 미 이런 일들을 실천에 옮기고 있 는 이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작은 실천이 오염된 환 경을 위해‘생명 살리기’운동에 동참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가정 에서 철저하게 Recycles(분리수 거)을 실천하며 꾸준히 온 가족이 함께 동참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렇듯 작은 실천이 큰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나서 더 계속 하지 못했다. 세이지가 신 문을 자기한 테 끌어 잡아 당기며 영어 로 요약하자 스텔라가 로 어로 통역했 다.“일본 신 장 복수 추수 라는 표제 아 박태영(Ty Pak) 래 거부감이 덜하게 일본 <영문학자, 전 교수, 인 간판을 걸 뉴저지 노우드 거주> 기 위해 보상 금이 세이지 의 이름으로 걸렸으나 실은 그 돈이 피터 것이라 는 주장이야.” “필자가 누구예요?” “외국인 배타적 얼간이”세이지는 발끈했다. “계속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다 번역해 봐요”스텔라가 권했다.“일본사회가 우리를 어 떻게 보는지 알아야겠어.” “그래, 할게”하고 피터는 마지못해 중립 번역 자의 역할로 되돌아왔다.“돈의 위력이라는 부제 아래 말하기를: 1백만 달러 보상금 외에도 신장기 증 운동은 병원비 기타 비용이 오다 교수에게서 매일 10만 달러 이상 나가고 있다. 돈이 많으니까 감당해 내겠지만 전국민을 돈 줍겠다고 미치게 만드는 것이 옳고 정당한 짓인가? 이타적으로 보 이는 그의 처사가 설사 주장하는 바와 같이 사실 일지라도 이는 미국에서와 같이 비인간적인 것이 다. 인체 장기의 구매가 묵인되거나 단속 안하면 다수의 장기 내지 몸 전체도 돈만 많이 주는 사람 에게 팔릴 수 있는 상품이 되며 인권선언에서 보 는 인간은 자연 불가분의 불침해의 거룩한 존재 가 아니라는 것이다. 더욱 분한 것은 이 운동의 전 개가 미국에서 기소되는 것을 피하려는 목적에서 연유했다는 것이며 마치 일본이 미국 구매자의 고기 시장이 된 셈이다. “더구나 돈이 다른 거부 박피터의 것이라는 의 혹이 있는 것이다. 동업자로서 그와 세이지는 전 세계 많은 개발사업을 같이 하며 돈도 공유 통장 에 입금됨으로 뉘 돈이 뉘 것이라고 구별할 수 없 다. 지체 있는 일본인을 앞장세우는 것은 외국인 특히 한국인이 일본인 장기를 사는데 대한 국내 반발을 방지하려는데 의도가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대사 지명을 받은 박피터가 시간을 정 확히 맞춘 것은 실로 경하 할만하다. 인간 몸 어느 부분이든 어느 형태나 방식으로 거래되는 것을 일본에서는 곧 방지 할 것이다. 인간 신체 거래 금 지 법안 제출자인 고노 시게 의원의 성명서에 의 하면‘역설적으로 박피터의 요사스런 술책 덕분 에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국가적 양식을 불러일 으켜 이 법안의 국회 통과는 틀림없게 되었다.” “계속 악의적인 왜곡으로 꼬는구만”피터는 분통이 터졌다.“이건 우리를 서민 장기를 사는 귀족으로, 복수하러 일본 고기 시장에 온 외국인 특히 한국인으로 묘사하는 증오 선동이야.” “계속 신소리 지껄이라고 해”세이지가 침착 하게 기분을 가다듬으며 말했다.“돈있고 유명하 면 의례 이렇게 당해. 일종의 찬사라고 생각해.” 그리고 짓궂은 장난기 섞인 웃음을 띄며 말했다. “내게 형세를 역전시킬 좋은 방안이 있어.” “뭐예요?”스텔라가 물었다. “우리가 병원에 가면 얘기해 줄게”세이지가 일어서며 말했다.“아침 출근 차들이 몰리는 시간 전에 떠나자.” 겐지 박사는 5층 중환자실에서 가족 대표단을 만났다. 존은 지시가 있는대로 즉각 옆에 있는 수 술실로 밀고 갈 수 있게 완전히 기계화된 병상에 누워 정맥 수화에 연결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검사결과가 어떻습니까, 겐지 박사 님?”엘리자베스가 물었다.


2021년 4월 15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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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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