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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9, 2018

<제39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4월 19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포트리 위안부기림비 건립비 모두 모였다… 5월19일 제막식

기림비 건립비 모금이 완성되자 YCFL는 18일 기림비가 들어 설 포트리 메인스트리트 옆 컨스티튜션 공원 내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맞은편 부지에서 건립을 위한 기초공사를 착수 했다.

김산옥 전 뉴욕상록회장과 가족들이 18일 오후 6시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될 컨스티튜션 파크에서 YCFL 학생들에게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건립 후 원금 1만달러를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황종호 포트리 기림비 건립 후원회장. 네 번째는 정찬진 YCFL 회장, 다섯번째가 김산 옥 전 회장.

‘역사의 아픔·치유인권 운동’노력에 감동 김산옥 전 뉴욕상록회장이 1만 달러 전달 “위안부 기림비 건립 기금 모금에 동 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기금이 거의 다 모였습니다. 저희들은 예정대로 5월19일 포트리에 기림비를 세우고 제막 식을 하게 됐습니다” 뉴저지주 포트리에‘일본군 강제위

안부 피해자 기림비’건립을 추진하는 포트리 한인 고교생들의 모임인‘유스 카운슬 오브 포트리(YCFL)’ 가 건립 비 용이 모자라 제막식을 3월10일에서 5월 19일로 연기하고 다각도로 모금운동을 벌이자 이에 감동한 한인들의 성금이 잇

따른 가운데, 16일 김산옥 전 뉴욕상록 회장과 가족이 1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 함으로써 건립기금 모금이 완성됐다. 이날 오후 6시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가 건립될 컨스티튜션 파크에서 학생들 에게 기금을 전달한 김산옥 전 회장과

가족들은“학생들이 우리 역사의 큰 상 처를 치유하고자 스스로 나서 좋은 일을 하는데 예산 때문에 고통 당하고 있다는 것이 가슴 아팠다. 기림비 건립이 더이 상 연기되지 않도록 목표액 3만5천달러 중 부족분을 우리 가족이 부담하기로 했 다. 학생들이 장하고 고맙다” 며 1만 달 러를 쾌척했다. 기림비 건립비 모금이 완성되자 YCFL는 18일 기림비가 들어 설 포트리 메인스트리트 옆 컨스티튜션 공원 내 제 2차 세계대전 기념비 맞은편 부지에서 건립을 위한 기초공사를 착수했다. 기림 비 착공식은 5월19일(우천시 5월23일로 연기) 거행된다. <2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4월 19일(목) 최고 48도 최저 38도

구름많음

뉴저지 포트리에 세워질‘위안부 기림비’

4월 20일(금) 최고 52도 최저 38도

맑음

4월 21일(토) 최고 56도 최저 39도

4월 1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063.10

1,081.70

1,044.50

1,073.50

1,052.70

1,075.85

1,051.60

“뉴욕주 전 주민에 운전면허 발급하라” 민권센터 등 이민자 단체들, 뉴욕 주청사서 기자회견

민권센터, 뉴욕이민자연맹(NYIC) 등 뉴욕주 일원 이민자 단체들과 뉴욕주 하원의원들은 18일 올바니 뉴욕 주청사에 집결해 서류미비자들을 포함한 모든 뉴 욕 주민들에게 운전 면허증 발급 확대를 요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민권센터, 뉴욕이민자연맹(NYIC) 과 뉴욕주 일원 이민자 단체들과 뉴욕주 하원의원들은 18일 올바니 뉴욕 주청사 에 집결해 서류미비자를 포함한 모든 뉴 욕 주민들에게 운전 면허증 발급 확대를 요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 뉴욕 주민들의 운전 면허증 취득 을 허용하는 정책을 입안하기 위해 시작된‘그린 라이트 캠 페인’에 참여하는 단체들이 주관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이민자 피난처 지역인 뉴욕주 가 전향적인 운전 면허증 정 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 다.

민권센터 동성훈 권익옹호 활동 매 “앞으로 민권센터가 이민자들 입장에서 니저는“이미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2 활발히 집회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개 주가 서류미비자에게 운전 면허 취득 집회에 이어 참가자들은 주하원 의 을 허용하고 있다” 며“운전 면허 발급을 원 사무실들을 방문하여 마르코스 크레 확대하면 도로 안전 증진과 뉴욕주 경제 스포 주하원의원이 발의한 운전 면허 발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고 강조했다. 급 확대 법안(A.10273)에 대한 지지를 이 자리에서 차주범 선임컨설턴트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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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APRIL 19, 2018

노아은행 로고

노아은행, 주당 1.25센트 현금 배당 노아은행(이사장 김영만, 행장 신응 수)이 2018년도에 처음으로 현금 배당 을 실시한다. 노아은행 이사회는 4월 17일까지 등 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5월 1일 주당 1.25 센트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17 일 밝혔다. 주주들은 현금배당과 주식배당 중 원하는 대로 선택을 할 수 있다. 총 현금 배당액은 50만 달러다. 노아은행은 2011년 순수 동포은행

전환 9개월 만에 5% 주식배당을 시작으 로, 2017년까지 매년 은행의 좋은 실적 을 바탕으로 5~10%의 주식 배당을 꾸 준히 실시해왔다. 김영만 이사장은 처음 있는 현금 배 당으로 은행의 수익률을 자신하며 금번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아은행은 2018년 3월 30일 기준으 로, 약 3억8천 7백만 달러의 자산, 3억3 천1백만 달러의 예금, 그리고 3억 3천만 달러의 대출을 하였다.

시민참여센터는 2016년 10월 연례 고등학생 프로그램 및 풀뿌리 인턴십 수료식을 열고 한인학생 14 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총 21주간 한인사회 이슈 이해 및 연구, 공직자 및 선거 후보자 인터뷰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이중 10명은 대통령 봉사상 금상을, 2명은 동상을 수상했다. 오른쪽은 김동찬 대표. <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미국 정치·한인사회 현안 공부해보자” 시민참여센터, 고등학생 풀뿌리 인턴십 모집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2018 풀뿌리 인턴십 프로그램’ 에 참가할 고 등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접수 마감은 4월27일. 2004년부터 시작된 연례 풀뿌리 인 턴십 프로그램은, 지난 11년간 뉴욕·뉴 저지의 한인 청소년 250여명이 참가했 다. 시민참여센터 풀뿌리 인턴십은 지 역에서의 풀뿌리 정치·사회참여를 통 해 우리 커뮤니티에 변화를 주도할 방 안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이며, 참가학 생들은 한인 사회의 이슈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와 캠 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공공정책 및 정 치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는 학생뿐만 아니라, 우리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더 배울 마음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대상은 뉴욕·뉴저지 지역의 한 인 고등학생으로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각 20명씩 선발된다. 총 22주간 진 행되는 올해 프로그램에는 참가비가 무 료이며(워싱턴 견학 제외), 성공적으로 수료한 학생들은 대통령 봉사상을 비롯 각종 표창장을 수여 받는다. 참가 지원서는 시민참여센터 웹사이 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 internship@kace.org으로 4월27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2018년 시민참여센터 풀뿌리 인턴십

프로그램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 Pre-Session(주1회, 6월1일~7월6 일) -미주한인사회 역사 교육 -지역, 주, 연방정부 구조 교육 -정체성(Identity) 고찰 -개별 및 소그룹 리서치 ◆ Summer Session(주 20시간, 7월9 일~8월31일) -2018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참 가(워싱턴DC, 7월11일~13일) -워싱턴DC 연방의회 견학 및 지역 연방 상·하원의원 면담 -뉴욕 및 뉴저지 주의사당 견학 및 지역 주 상·하원의원 면담 -뉴욕시청 견학 및 뉴욕시의원 면담 -버겐 카운티 청사 견학 및 카운티 의원 면담 -유권자 등록 활동 및 커뮤니티 교 육활동 전개 -개별 및 소그룹 리서치 자료 분석 및 발표 ◆ Post-Session(주 1회, 9월3일~10 월26일) -토론, 세미나, 워크샵을 통한 교육 내용 실생활 적용 지원문의는 시민참여센터 인턴십 이 메일 internship@kace.org 또는 전화 (718)961-4117 에서 가능하다.

뉴욕가정상담소가 27일 맨해튼 시프리아니(Cipriani)에서 제29회 연례 기금모금 갈라를 개최한다. 왼쪽 부터 뉴욕가정상담소 문영주 이사장, 김봄시내 소장, 제니퍼 강, 스칼렛 조 호스트 커미티 공동 위원장.

뉴욕가정상담소, 27일 기금 모금 갈라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가 27일(금) 오후 6시 맨해튼 42 스트리트 에 있는 시프리아니(Cipriani)에서 제29 회 연례 기금모금 갈라를 개최한다. 뉴욕가정상담소는 16일 플러싱 GLF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금 모금 갈라행사를 소개했다. 이 행사의 주제는‘피해 여성자들에 희망을 주고, 그들의 인생을 변화 시키 자’ 로 정했다. 김봄시내 소장은“이번 연례 기금 모 금 만찬에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부인으로 뉴욕시의 퍼스트 레이디인 샬

레인 멕크레이에게 커뮤니티상 (Community In Action Award)과 샤 인 일렉트론닉스 회사를 운영하는 줄리 엔과 엘리엇 박 부부에게 비전상 (Vision in Action Award)을 수여한 다” 고 발표하고,“이날 만찬 라이브 옥 션에는 5월 뉴욕 양키즈와 LA 엔젤스 경기 VIP 좌석 티켓이 제공된다” 고밝 혔다. 기금모금 만찬에 대한 자세한 정보 는 뉴욕가정상담소 홈페이지 (https://kafsc.weebly.com/) 또는 전 화(718-460-3801)를 통해 알 수 있다.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트리 감미옥식당 최형기 사장이 3월4일 1천달러, 19일 뉴저지 C-랜드부동산 스 테픈 이 사장이 1천달러, 26일 한창연 회 장 등 뉴욕한인회 제32대 회장단이 2천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고, 1492 그린클럽 백영현 회장이‘미스김 라일락 묘목 120 그루를 기금마련에 사용하라고 전달했 다. 이에 앞서 김산옥 전 뉴욕상록회장 은 3월22일 한인들의 민권과 정치력 신 장에 진력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에 1만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당시 김산옥 전 회장은“제가 나름대로 한인사회를 위한다는 생각에서 이런저 런 일들을 해왔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일은 후세들의 삶의 바탕인 한인사회를 더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 으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며 시민참여센터에 1만 달러를 전했다. 이날 김산옥 전회장은 “그 동안 두 번의 뇌졸중으로 한쪽 눈을 잃고 1년 동안 병마와 싸우면서 더 멋있 는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80 이 넘은 나이에 뉴욕시 푸드밴드 면허 시험을 봐서 자격증을 땄고, 그것으로 우리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김치를 팔 아서 이 후원금을 마련했다” 며“앞으로 도 힘 닿는대로 지속적으로 우리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들을 후 원 하겠다” 고 덧붙였다. ◆ 기림비 관리 위해 성금 계속 모금 = YCFL은 학생들은 기림비 건립 기금 은 모금이 됐으나 건립 후 조수와 관리 기금 확보를 위해 게속해서 성금을 모 으고 있다. YCFL은 정식 등록 된 비영 리단체(EIN: 81-2354040)로 성금에 대 한 세금 공제가 가능하다. 수료를 쓸 때 payable to는‘YCFL’또는‘Youth Council of Fort Lee’ 라고 쓰면 된다. △성금 보내실 곳 : Youth Council of Fort Lee(YCFL) P.O. Box 2 Fort Lee, NJ 07024 △문의; youthcouncilfl@gmail.com △식사 선물권 문의: 홍은주 YCFL 후원회 회장 201-450-8761

<1면에 이어서>기림비는 1m52cm 높이 원형 조형물에 한복을 입은 소녀 의 실루엣이 새겨진다. 하단에는 끔찍 한 일을 당했던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시를 적어 넣는다. 기림비 디자인과 추 모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다. 그동안 YCFL 포트리 고교생들은 “최선의 노력으로 5월19일에는 반드시 제막식을 갖는다” 는 다짐 아래,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 (www.gofundme.com/comfortwomen-memorial)’ 를 개설하고 한인 들의 성금을 기다리는 것과 함께, 1492 그린클럽 백영현 회장으로부터‘미스김 라일락’묘목 120그루를 기부 받아 판매 하고, 또‘감미옥 식당’ 의 협조를 얻어 ‘식사 선물권’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학생들을 돕기 위해 포

한남체인 김동준 전무, 뉴저지의회‘리더십상’수상 한남체인 김진수 회장과 포트리 지점 김동준(미국명 존 김) 전무가 17일 뉴저지 주의회로부터‘리더십 어워드’ 를 수상 했다. 뉴저지 37지역구 와인버거 상원의원과 고든 존슨 하원의원은“한남체인과 김동 준 전무는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웃과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하여 뉴저지주 의회에 표창을 추천했다” 며 이들에게 표창장을 전했다. <사진제공=뉴저지 37지역구 와인버거 상원의원, 존슨 하원의원 사무처>

흥사단 21일 베어마운틴 산행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21일(토) 베어마운틴을 오르는 산행을

실시한다. 참가희망자는 오전 10시까지 팰리세이즈 파크웨이 엑시트 4와 5번 사 이 상하행선 중간에 있는 휴게소에서 모이면 된다. △문의: 201-931-5792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도움 감사장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은 지난 4월5일 2018 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결의 안을 뉴저지 주의회로부터 받아낸 공로로 박효 성 뉴욕총영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은 박종명 정치력신장부회장, 주성배 가든스테이 트 오페라단 단장,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 박 효성 뉴욕총영사 등 뉴저지한인회 임원 및 뉴욕 총영사관 임직원.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종합

2018년 4월 19일(목요일)

처참하게 부서진 항공기 엔진

찬사받은 여성 조종사 태미 조 슐츠(왼쪽)

해군 조종사 출신… 관제탑과 침착한 교신 후 탑승객 안전 챙겨 져 필라에 불시착’제하 기사 참조] 기내는 승객들 눈앞으로 산소마스크 가 떨어지고 깨진 창문으로 승객이 빨려 나갈 것 같은 상황이 되면서 아비규환으 로 변했지만, 슐츠는 냉정함을 잃지 않 고 대다수 승객이 무사히 착륙하게 하는 담력을 발휘했다. 여성 탑승객 한 명이 사망하는 비극 이 있었지만, 대형 참사는 모면한 것이 다. 슐츠는 관제탑 교신에서“기체 일부 가 소실됐다. 속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 활주로에 도달하면 응급의료진을 보내 줄 수 있느냐. 탑승자 중 부상자가 있다” 고 침착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제탑에서‘기체에 불이 났느냐’ 고 묻자“불은 아니다. 기체 일부가 소실됐

다. 구멍이 났다” 고 상황을 설명했다고 한다. 탑승객 페기 필립스는 NBC 뉴스에 “엔진이 날아가고 기체가 떨어지는 데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었다는 건 내겐 기적과도 같다. 그녀는 진정한 영웅” 이 라고 말했다. 슐츠는 비상착륙 직후 조종석에서 기내로 나와 복도를 지나면서 승객들의 안전을 챙겼다고 승객들이 전했다. 승객 어멘다 부어맨은 인스타그램에 “태미 조는 놀라운 조종사다. 그 덕분에 필리(필라델피아)에 무사히 내릴 수 있 었다” 고 말했다. 다른 승객 앨프레드 툼 린슨은“대단한 담력을 지닌 여성조종 사다. 크리스마스에 기프트카드를 보내 주고 싶다” 고 칭찬했다.

한국계 자금, 미 상업부동산 대출시장 큰손 KTB자산운용·이지스자산운용, 맨해튼 부동산에 자금 대출 해외자금 중 1위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시장에서 한국계 자금이 외국계 자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18일 WSJ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시장에서 한국계 자금의 비 중은 이달 중순 기준 21%로 외국계 자 금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 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대출을 통 해 투자수익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시장에서 한국계 자금이 외국계 자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 한국의 KTB자산운용은 최근 RFR 다. 사진은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 홀딩스의 뉴욕 맨해튼‘285 매디슨 애브 뉴’리파이낸싱에‘5년 만기, 고정금리’ 맨해튼‘7번가 787’ 에 2억2천200만 달러 로벌 캐피털 마켓’ 을 인용해 전했다. 대출에 합의했으며, 이지스자산운용은 의 대출을 제공했다고 WSJ이‘JLL 글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상업용

KCS, 22일 유방암 무료 진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 공공보건부는 유방 암 검진 마노그램(Mammogram) 진료를 22일(일) 오전 9시부 터 정오까지 KCS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뉴욕시 거주 50세 이상의 비보험 여성에게 우선적으로 서비스 를 무료로 제공한다. △KCS 한인커뮤니티센터 주소: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문의 : KCS 212-463-9685 내선 번호 205 또는 206. 929-402-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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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

‘담력으로 비상착륙’엔진폭발 항공기 여성조종사 화제 3만 피트(9천100m) 상공에서 엔진 폭발로 동체에 구멍이 난 여객기를 몰고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데 성공한 미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여성조종사 가 탑승객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언론이 18일 소개했다. 주인공은 미군의 1세대 여성 전투기 조종사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태미 조 슐츠(56)다. 그는 전날 뉴욕 라가디아 공 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49명을 태우고 이륙한 사우스웨스트항공 1380편 보잉 737기가 이륙 20분 만에 왼쪽 날개 엔진 폭발로 기내 기압이 급강하하는 등 추락 위기를 맞자 지체 없이 기수를 인근 필 라델피아 공항으로 돌려 비상착륙을 시 도했다. [뉴욕일보 4월18일자 A3면-‘사 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비행 중 엔진 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슐츠는 1983년 캔자스주의 미드아메 리카 네이저런대학을 나와 미군에 지원 한 여성조종사다. 당시 공군에는 여성조 종사에 대한 편견이 많아 입대를 거부당 하고 대신 해군으로 들어가 FA-18 호넷 전투기를 모는 조종사가 됐다. 그는 FA-18 호넷에 탑승한 첫 여성 조종사들 중 한 명이다. 전역 이전 교관으로 복무 하면서 소령까지 진급한 그녀는 해군에 서 만난 남편과 결혼했으며 남편도 지금 은 전역 후 같은 사우스웨스트항공 조종 사로 일한다. 슐츠는 작년 텍사스주 여대생들과 대화하면서 굳은 신념을 지닌 여성상을 보여줬다고 그를 아는 동료가 전했다. 미군 내 여성조종사의 비율은 4%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부채펀드인‘M360 어드바이저’ 는 지난해 한국에 있는 기관 투자자들로 부터 1억5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고 밝혔다. WSJ은 브로커들을 인용,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등 한국의 투자자들은 미국 내에서 상업용 주택저당증권(MBS)과 부채펀드에 대한 물색을 강화해왔다고 전했다. KTB자산운용의 해외 대체투자 담 당 디렉터인 스텔라 수는“미국의 금리 가 오르고 부동산 가격은 상당히 높아져 부동산 구매는 손실이 날 위험이 있다” 면서“우리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에 관 심이 있다” 고 말했다. 한국계 자금 다음으로 캐나다와 호 주계 자금의 비중이 각각 12%와 11%로 뒤를 이었다. 시장 조사업체인 프레퀸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시장의 글로 벌 투자자금 규모는 2016년 108억 달러 에서 지난해 178억 달러로 64.8% 급증했 다.

스타벅스‘인종차별 논란’후폭풍 거세 슐츠 회장“인종차별로 느낄 수 있겠다” 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의 후폭풍이 거세다. 5월29일 하루 미국 내 직영 매장 8천 여 곳의 문을 닫고 17만5천여 명의 직원 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실시 하기로 한 스타벅스는 하워드 슐츠(64) 회장이 방송에 출연해 직접 해명했다. 슐츠 회장은 2016년 현 최고경영자 (CEO) 케빈 존슨에게 일선 경영을 물 려주기 전까지 CEO를 맡아온 스타벅 스의 산증인이다. 경제전문지 포천이 뽑는 올해의 경 영자로 선정되는 등 미 기업인 가운데 명망이 높은 인사다. 2020년 대선에서 범 민주당 쪽의 대선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한다. 슐츠는 18일 CBS 방송‘디스 모닝’ 에 나와 진행자 게일 킹에게“매장 매니 저를 만나봤는데, 911 신고를 하지 말았 어야 했다고 하더라” 고 털어놨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 스 매장에서 매니저의 신고로 경찰관 6 명이 출동해 가만히 앉아있던 흑인 고 객 2명에게 다가가 수갑을 채워 연행하 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주변 고

객이 찍은 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 퍼져 수백 만회 조회됐다. 이후 스타벅스 매장에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일부에서 스타벅스 불매운동도 펼쳐졌 다. 슐츠 회장은“테이프(영상)를 보니 까 그녀(매장 매니저)가 무의식적인 편 견을 드러낸 게 맞다고 생각한다. 테이 프에 비친 모습으로는 인종차별(racial profiling)이 아닌지 하고 자문하게끔 한다” 고 말했다. 슐츠 회장은“그 매니저는 경찰을 부 르면 그 사람들에게 왜 여기 있는지 물 어보는 정도가 될 줄 알았던 모양” 이라 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 CEO는 본사가 있는 북서부 시애틀에서 동부 필라델피아로 날아와 봉변을 당한 흑인 고객 2명을 개인적으로 만나 사과했다. 존슨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모 닝 위드 마리아’ 에 나와“두 신사에게 그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 기 회를 가졌다. 그들은 그런 대접을 받아 야 할 이유가 없었다” 고 말했다.

서부 트래킹 60대 한국인 사망 “극한 도보여행 주의” 미국 서부의 장거리 트래킹 코스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을 종주 하던 60대 한국인 남성이 산길에서 숨지 는 일이 일어나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극한 도보여행에 주의를 당 부했다. 18일 LA 총영사관 트위터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 비아(BC) 주까지 4천286㎞에 이르는 퍼 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트래킹을 하던 A(65)씨가 지난 13일 미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인근 산길에서 쓰러져 사망

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사인은 죽상 경화 심혈관 질환” 이라고 말했다. 총영사관 측은“극한의 도보여행은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분들에게는 치 명적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 고 당부했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은 애팔래치 아 트레일(AT), 콘티넨털 디바이드 트 레일(CDT)과 함께 미국 3대 장거리 트 래킹 코스로 꼽힌다. 국내에는 2015년 영화‘와일드’ 의배 경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이후 미국 서 부 관광객 가운데 트레일 코스 완주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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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9,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4월 19일 (목요일)

백악관·공화, 극비방북 고리로

‘폼페이오 구하기’전방위압박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이 마이크 폼 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의‘비밀 방 북’ 을 고리로‘폼페이오 의회 인준 관 철’ 을 위한 압박작전에 들어갔다. 폼페이오 내정자가 대통령 특사 자 격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 접 만날 정도로 북미정상회담 준비의 ‘키맨’ 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민주당이 발목잡기를 멈춰야 한다는 논리를 내 세워‘폼페이오 구하기’ 에 나선 셈이 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이를 통해 민주 당 이탈표를 유도하겠다는 것으로, 폼 페이오 내정자의 극비 방북이 민주당 의 반대로 난항이 빚어지고 있는 인준 작업에 청신호를 켜는 변수가 될지 주 목된다.

지난 2월13일 워싱턴DC 상원 정보위원회의 '전세계 위협들'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한, 마 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모습

“인준 불발땐 북미정상회담 준비 차질”… 민주 이탈표 견인 ‘총력전’ 인준안 통과 여전히 불투명… 민주당 전원 반대하면 외교위 통과 불가능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8일“백 악관이 비밀방북을 인준의 호재로 삼 기 위해 달려든 모양새” 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 트에서 진행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본 총리와의 오찬장에서 폼페이오의 방북을 언급,“훌륭한 만남” “김정은과 , 잘 지냈다” 고 치켜세우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폼페이오 내정자에 대해 공개 적 반대입장을 표한 상원 외교위 소속 의 공화당 랜드 폴(켄터키) 의원을 향해 서도“우리를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 이라고 우회압박했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도 전화 브리핑을 통해“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일의 조언을 구하는 데 있어 폼 페이오에게 많이 의지한다” 면서 폼페 이오 내정자의 방북을 거론,“외교를 위해서도 매우 좋은 일” 이라고 강조했 다. 상원 정보위 소속 톰 코튼 의원도 함께 전화 브리핑에 참석해“이번 청문 회에서 민주당은 폼페이오 내정자가 너무 호전적이라고 비판했는데, 방북 해 김정은을 만난 것이야말로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며 인준 안 부결시“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의 준비와 결과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 이 라고 경고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 악관 대변인도 트위터에“지금 같은 때 에 외교수장 자리를 채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더는 강조할 수 없다” 며“민 주당 사람들은 잠시 정치를 옆으로 치 우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지, 폼페

이오를 인준해야 한다. 정치력을 보여 달라” 고 촉구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보 수진영의 외곽그룹 인사들도“폼페이 오 내정자의 방북은 판도를 바꿀 중요 한 사안” 이라며 공화당 지지층의 표심 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공화당 텃밭 지 역구 소속 민주당 의원들을 집중 타깃 으로 삼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폼페이오에 게 비판적인 인사들이 그의 방북을 마 지못해 칭찬하고 있다” 며“이번 방북 및 김정은과의 면담이 상원 외교위 표 결 과정에서 직접 변수가 될 것 같진 않 지만, 본회의 단계에서 일부 민주당 의 원들의 표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분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폼페이오 내정자의 인준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상원 외교위는 공화당 11명, 민주당 10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폴 의원이‘반 대’입장을 굽히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 당 위원들이 전원 반대표를 던진다면 상임위 문턱도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위원 10명 중 9명은 이미 폼 페이오 내정자 인준에 반대한다는 뜻 을 밝혔고, 크리스 쿤 의원만이 아직 최 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 신은 보도했다. 물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 원 외교위에서 인준안이 부결될 경우 밥 코커(공화·테네시) 외교위원장이 부정적인 의견을 달아 인준안을 상원 전체회의로 넘겨 표결에 부칠 수 있다.

다만 역대 미 국무장관 가운데 외교 위에서 거부당하고도 최종적으로 의회 인준을 받은 인사는 아무도 없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공화당으로서는 민 주당보다 겨우 2석 많은 상원 의석 구 조, 폴 의원의 반대 가능성, 최근 수술 을 받은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의 부 재 등을 고려하면 민주당에서 최소 1명 이상이 찬성해야 폼페이오 내정자의 인준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해 폼페이오 내정자의 중앙정보국 (CIA) 국장 인준 때 찬성표를 던졌던 민 주당 의원 14명 중 상당수가 이번에는 반대로 돌아섰으나, 조 맨친(웨스트버 지니아) 의원 등 일부는 여전히 폼페이 오를 지지하고 있다. 이날도 다수의 민주당 의원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 작업과 관련한 폼페이 오의 공을 인정하면서도 국무장관으로 서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리처드 블루멘털(코네티컷) 상원의원은“폼페이오는 외교를 주도 할 인사로는 부적격” 이라면서도“정상 회담 준비 자체는 환영” 이라고 말했다. 외교위 간사인 민주당 로버트 메넨 데즈(뉴저지) 의원은 이날 전략국제문 제연구소(CSIS) 행사에서“한반도 비핵 화는 고귀한 목표이고 폼페이오-김정 은 면담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폼페이오 인준에는 반대할 것” 이라며 폼페이오 내정자가 간사인 자신에게도 방북 사실을 공유하지 않은 것을 두고 문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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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폼페이오, 김정은과 정말 잘 지냈다… 훌륭한 만남” “훌륭한 장관 될 것” 의회 인준 난항 예상되자 공개적 지원사격 존 볼턴에 대해선 “북한·군사 회담에 매우 많이 관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해“그는 이제 막 북한을 다녀왔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훌륭한 만 남을 가졌다. 그와 정말 잘 지냈다. 정 말 훌륭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 트에서 진행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 리와의 오찬에서“그는 그런 종류의 사 람이다. 매우 똑똑하지만, 사람들과 잘 지낸다” 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내 정자에 대한 의회 인준 절차가 민주당 의 반대로 벽에 부딪힌 가운데 공개적 지원사격에 나선 셈이다. 폼페이오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 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부활절 주말(3 월 31일∼4월 1일) 극비리에 방북, 김 정은 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북미정상

회담에 앞서 비핵화 등에 대한 사전조 율 작업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폼페이오 내정자 의 인준과 관련해 우려하는가’ 라는 질 문에“아니다. 나는 그가 헤쳐갈 것으 로 생각한다” 며“나는 폼페이오가 비 범하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국무장관 으로 기록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상원 외교위 소속의 공화당 랜드 폴 (켄터키) 의원이 폼페이오 내정자에 대 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내가 아는 한 랜드 폴은 결코 나를 실망하게 하지 않 았다. 그가 다시 우리를 실망하게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나는 랜드에 대해 많은 신뢰 를 하고 있고, 마이크 폼페이오를 많이 신뢰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마이크가 별문제 없을

것” 이라고 인준을 점치며“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다. 많은 사람은 다른 방향으로 예상하지만 나는 잘 될 것 같 은 마음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나라는 정말로 그를 필요 로 한다. 그는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 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트 위터 글을 통해“마이크 폼페이오가 지 난주 북한에서 김정은을 만났다” 고극 비 면담 사실을 확인하며“면담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좋은 관계가 형 성됐다” 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찬에 함께 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가리켜“존은 어제 북한 및 군사 문제에 대한 우리의 회담에서 매 우 많이 관여했다” 며“존이 여기에 있 는 게 정말 영광” 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제재 연기한 트럼프“최대한 빨리 제재 단행” 헤일리 “대통령과 관계 완벽”… 백악관과 마찰설 일축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연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러시 아 제재를“최대한 빨리”단행하겠다 고 밝혔다.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 아에 대해“그들은 (제재를) 받을 만하 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를 지칭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러시아에 강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면서 언 론이 마치 자신이 러시아를 두려워해 제재를 연기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우리가 중 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 잘 지낼 수 있다면 그건 나쁜 일이 아니 라 좋은 일” 이라며 러시아와 좋은 관계 를 맺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무고한 민간인들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의혹을 받 는 시리아 정권의 최대 지원국으로 꼽 힌다. 이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 사는 지난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 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를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미 정부는 제제 발표를 연기했다. 미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러시아가 새로운 사이버 공격이나 다른 도발을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하지 않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제 재를 승인하지 않을 것 같다고 로이터 에 전했다. 이를 두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 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헤일리 대 사가 일시적으로 혼선을 빚은 것 같다 고 하자, 헤일리 대사는 자신이 결코 혼 선을 빚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헤일리 대사가 정책을 둘러싸고 백 악관과 마찰을 빚는다는 관측이 나오 자 헤일리 대사는 진화에 나섰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과의 관계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관 계가) 완벽하다” 고 답했다.

또 2020년 대선에 헤일리 대사와 마 이크 펜스 부통령이 함께 트럼프 대통 령 경쟁 상대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헤일리 대 사는 웃으며“아니다” 라며 부인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헤일리 대사는 렉스 틸러슨 전 국무 장관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할 때 외 교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을 공 개적으로 대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 다. 그러면서 그가 더 높은 자리에 대한 야심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불거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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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9, 2018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시동거나… 종점은 비핵화·평화협정 정의용-볼턴 회동서 거론 확인… 주한미군 쟁점부상 가능성 1990년대 4자회담·2007 남북정상회담서 논의됐지만 결실못봐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 고 한반도평화체제 구축 문제가 화두로 등장하면서 관련 논의의 전망과 쟁점에 관심이 쏠린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존 볼턴 신 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 났을 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 안과 비핵화 시 북한의 우려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여기에 더해 청와대 고위관계 자는“한반도의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방법, 그 가능 성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반도평화체제 구축은 북한 이 비핵화의 조건으로 요구하는 체제 안전보장과 닿아 있다. 법적 으로 전쟁이 끝나지 않은 한반도 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 함으로써 북한이 더 이상 핵무기 를 보유할 이유가 없도록 만드는 일로 볼 수 있다. 완전한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을 종점으로 상정한 비핵화 협상과 평화체제 협상이 연내에 나란히 닻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 을 끌고 있다.

판문점에서 우리 군과 북측 경비병들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논 의는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북한은 1990년대 제1차 북핵위 기 국면에서 정전협정 폐기-북미 평화협정 체결에 이은 주한미군 철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 수 순의 평화체제 수립 방안을 제시 했다. 그런 가운데, 김영삼 정부 시절 인 1996년 한미정상 주도로 남북 미중 4자회담을 제의한 것이 계기

가 돼 1997∼1999년 사이에 6차례 4자회담이 열렸고, 한반도 평화체 제 구축과 한반도 긴장완화 문제 가 논의됐다. 그러나 북측은 정전협정 체결 의 당사자가 아닌 한국을 배제한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고,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하면서 협상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사그라졌던 평화체제 논의는 2005년 북핵 6자회담 9·19공동성 명을 통해 부활했다.

북한 최고지도자 첫 방남, 실시간 전세계 중계된다 남북이 18일‘의전·경호·보 도’부문 2차 실무회담에서 양 정 상의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역사적 순간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파될 예정 이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날 브리 핑에서“역사적 남북정상회담에 서 양 정상 간 첫 악수 순간부터 회담의 주요 일정과 행보를 전 세 계에 알리기로 했다” 고 발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 나“세부 조율이 남아 있어서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큰 틀에서 합 의한 것은 맞다” 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 정은 국무위원장이 처음 만나 악 수하는 순간에 앞서 김 위원장이 판문점 북측에서 내려와 군사분 계선을 넘는 동선까지 생중계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설명이다.

김정은 군사분계선 넘는 장면부터 볼 수 있을 듯 과거 두 차례 정상회담 때도 일부 일정은 생중계

노무현-김정일 남북정상회담

과거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에 서 북측이 생중계에 필요한 설비

와 인원을 지원했다면 이번에는 남측에서 이를 지원해 세기의 장

공동성명은“직접 당사국들은 적절한 별도 포럼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에 관한 협상을 가질 것” 이라는 문구를 포함함으 로써 비핵화 프로세스와 병행해 다자간의 평화체제 논의를 진행 할 수 있는‘근거’ 를 만들었다. 이후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서 이뤄진‘3자 또는 4자 정상의 종전선언 추진’합의는 평화체제 논의에서 하나의 이정표로 기록 됐다. 북핵 폐기 절차와 병행해 진행 할 평화체제 협상의‘입구’에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정상이 6· 25전쟁의 완전 종식을 선언함으로 써 북핵 폐기와 평화체제 협상에 동력을 공급한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그 구상은 이행되지 못 했고, 평화체제 논의는 긴 겨울잠 에 들어갔다. 특히 이명박·박근 혜 정부는 평화체제 논의가 시작 되면 이 논의가 주가 되고 북핵 해 결은 부수적 과제로 전락할 수 있 어 북핵 해결에 대한 집중력을 약 화시킬 수 있다는 인식이었다는 게 외교가의 평가다. 만약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거쳐 평화체제 협상이 시작되면 북미간 불가침 합의 및 국교 정상 화, 주한미군의 역할, 한미합동군 사훈련, 남북간 해상 불가침 경계 선 확정, 평화보장 관리기구의 구 성 및 운영, 비무장지대의 평화지 대로의 전환, 군비통제 등이 의제 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중 가장 민감한 쟁점의 하나 는 주한미군 문제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의 지적이다. 북한이 철수 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지위와 역 할의 변경을 요구할 수 있는데, 거 기에는 미국과 동북아 패권 경쟁 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이 직·간접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또 주한미군 문제는 결국 한미동맹의 조정 여부와도 관련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 견해다. ‘당사자 문제’ 도 쟁점이다. 2 차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3자, 4자 종전선언이 추진될 당시 중국은 자신들이 당사자에서 제외될 가 능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바 있 어 문재인 정부의 구상대로 남북 미 3국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선언 구상이 추진될 경우 중국이 이견 을 표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평 화협정 체결 단계에는 어떤 형식 으로든 6·25전쟁에 개입한 중국 을 빼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면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셈이다.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 위성으로 생중계된 반면, 이번 에는 광케이블망을 통해 생중계 가 가능하다는 점도 차이라면 차 이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6월 1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 순 안공항에 내려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 이 생중계로 전파를 탔다. 당시 이 장면은 한국통신의 무 궁화위성을 통해 국내에 실시간 으로 송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단 이후 남북 정상의 첫 만 남을 촬영한 방송 전파는 북한 현 지에 설치된 한국통신의 SNG(위 성이동지구국)를 통해 무궁화위 성으로 쏘아 올려졌다. 이 전파는 서울 광장동의 서울 위성지구국에서 한국통신 광화문 전화국 내 ITC(TV중계센터)를 거쳐 국내 방송사와 소공동 롯데 호텔의 메인프레스센터로 중계됐

다. 남북은 그해 5월 18일‘북측이 생중계가 가능하도록 필요한 설 비와 인원을 최우선으로 지원하 고 TV 영상송출을 위한 전송로 및 위성중계를 위한 편의를 제공 한다’ 는 내용을 담은 실무절차합 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10 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군사 분계선(MDL)을 넘는 장면이 전 파를 타고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노 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을 북측 지역에서도 찍 기 위해서 남측 방송사는 북측의 양해를 얻어 잠시 MDL을 넘었다 가 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남측으 로 철수하기도 했다. 당시 24시간 뉴스 전문 채널인 미국 CNN은 이 장면 외에도 노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는 장 면과 김정일 위원장이 노 전 대통 령을 영접하는 장면을 실시간으 로 시청자들에게 전송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선언 일정을 취소한 19일 오전 경남 김해 김 의원 사무실 관계자가 의원실 문을 닫고 퇴근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선언 취소 19일 입장 표명 예상… 불출마 결단 관측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일 경남지사 출마선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김 의원 측은 이날 문자메시지 를 통해“오늘 오전 10시 30분 예 정됐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및 이후 일정이 취소됐음을 안내 드 린다” 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애초 이날 오전 10 시 30분 경남도청 앞 광장에서 경 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 이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이날 오 전 9시로 예정한 김 의원의 국회 기자회견 일정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오늘 오전 기자 회견은 취소했다” 며“오후에 입

그러나 이 과정에서 드루킹 측 으로부터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 대 행정관 등에 대한 인사 청탁을 받고 이를 청와대에 전달한 사실 을 밝히며 논란은 확산했다. 김 의원은 그간 공개적으로 정 면돌파 의지를 피력해 왔지만, 거 취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회견 취소를 앞두고 추미애 대표와 별도로 의견을 교 환한 것으로 전해져 불출마 전망 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결국 출마 선언을 할지 말지의 문제인데, 선 언을 연기했다는 것은 장고에 들 어간 것이고 사실상 불출마를 고

“당 정치적 부담 고려해 용단 내릴 듯” 불출마 시 민주 선거전략 차질 불가피 장을 밝히지 않겠느냐” 고 분위기 민하는 것 아니겠냐” 며“본인으 를 전했다. 김 의원 측도“회견은 로서는 굉장히 억울하겠지만, 정 취소했지만 오후 본인이 입장을 치적 부담을 안고 출마하는 것이 밝힐 수 있다” 는 입장을 당에 전 당에 도움이 될 것인지 고민할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것” 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또 다른 관계자도“본인이 결 의원은 이번 6·13 지방선거 최대 국 용단을 내려야 할 문제” 라며 전략적 요충지인 경남지역 광역 “아마도 불출마 선언을 할 것 같 단체장 후보로 사실상 전략공천 다” 고 관측했다. 된 상태지만, 이후 민주당원 댓글 김 의원이 최종 불출마를 선언 사건인 이른바‘드루킹 사건’연 할 경우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 루 의혹에 휩싸여 출마선언을 미 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뤄왔다.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전략 당내에선 김 의원이 이번 사건 공천을 일찌감치 확정, 강력한 에 따른 정치적 파장이 이후 당 ‘친문’후보를 앞세워 문 대통령 차원의 선거 전략 등에 미칠 영향 의 고향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을 고려해 불출마 결단을 내린 것 PK(부산경남) 지역에서 의미 있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는 승리를 별러 왔다. 김 의원은 사태가 불거진 직후 이에 따라 김 의원의 출마가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두 차례 직 무산된다면 경남지사 후보뿐 아 접 회견에 나서 사실 해명에 주력 니라 전국적 선거 지형이 요동칠 해 왔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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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과의 만남, 세계적 성공 되도록 뭐든지 할 것” 아베와의 공동기자회견서 밝혀…“만남의 결실 없으면 회담장에서 나올 것”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하면 밝은 길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의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 공을 거두도록 뭐든지 하겠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 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몇 주 후에 한 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김정은 과 만날 것이다. 북한과 세계를 위 한 엄청난 일이 될 것” 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를 대북 특사로 파견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5월 또는 6월초로 예상되 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 핵화와 관련 성과를 적극 끌어내 겠다는 자신감의 표명으로 풀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한반 도 전체가 평화롭게 사는 날이 오 길 바란다” 며“이는 그렇게 많을 일을 겪은 한국 국민에게 마땅한 일이다. 우리는 아주 열심히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 로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북한에 는 밝은 길이 있다” 며“이는 북한 과 세계에 좋은 날이 될 것” 이라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지 않을 것으 로 생각하면 (회담에) 가지 않을 것” 이라며“만남의 결실이 없다면 회담장에서 나올 것” 이라고 말했 다.

“폼페이오 만난 김정은, 매력적이고 회담준비 잘돼있어” CNN방송,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북미정상회담 장소 두고 난제” ABC방송“유럽·동남아시아·판문점 회담 장소로 검토되고 있어”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 월 1일) 현 중앙정보국(CAI) 국 장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를 만난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은“매력적이고 회담에 대 해 준비가 잘 된 모습이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8일 두 사람 의 면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폼페이오 내정자는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 로 극비리에 방북, 김 위원장과 만 나 5월∼ 6월초로 예정된 북미정 상회담에서의‘핵 담판’ 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 국무장관 내정자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비핵화 문제 등을 사전에 조율했 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

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트

WSJ“미,‘한국→일본→미국’자국민 100명 대피훈련” “오래전 준비된 훈련… 정상회담 흐름 속 로키로 진행”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이 을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마 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 WSJ은 다만 이번 훈련이 오래 자의 극비 방북 등으로 한반도에 전부터 준비됐던 것이며 북미 정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 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미측이 운데 미국이 유사시에 대비해 한 ‘로키’ (low-key)로 진행하고 있 국에 거주하는 일부 자국 민간인 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4월 16 들을 대피시키는 소개(疏開) 훈련 ∼20일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지난

달 주한미군 측에 의해 이미 알려 진 바 있다. WSJ에 따르면 미국 은 주한미군 및 주일미군 사령부, 국토안보부, 보건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주 초부터‘포커스드 패시지’ (Focused Passage)라는 이름의 소개훈련을 시작했다. 소개훈련은 한반도 유사시 주

합참“남북정상회담 당일 한미연합훈련 시행여부 내주 결정”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27일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연 습을 실시할지는 내주에 결정할 것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19일 밝 혔다. 합참 노재천 공보실장은 이 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정상 회담이 열리는 27일에 연합훈련이 시행되느냐’ 는 질문에“남북 정상 회담이 실시되는 당일(27일) 키리 졸브연습 시행 여부는 내주부터 예정된 한미연합연습을 통해 한

미가 계획한 목표와 성과 달성 등 을 고려해 양측이 협의해 결정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금년도 키리졸브연 습 기간은 한미가 계획한 연습 목 표와 성과 달성을 위해 한미 양측 이 협의한 일정대로 실시할 예정” 이라며“키리졸브연습은 다음 주 부터 2주간 실시된다” 고 말했다. 그는‘연합훈련이 26일에 끝날 수도 있느냐’ 는 질의에“연합연습

일정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 진 분들이 협의로 결정될 사안임 을 말씀드린다” 면서“우리 국민도 한미연합연습이 성과 있게 시행 되길 원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성 과를 평가해 양측이 협의해 결정 할 문제” 라고 덧붙였다. 정경두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 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최근 남 북정상회담 당일에 키리졸브연습 을 시행할지를 협의한 것으로 알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발언 하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북, 20일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자신의 개인 별장 마라라 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아울러“북한 문제 및 공동 방 위에 있어 전임 정부의 실수를 반 복하지 않을 것”이라며“우리의

최대 압박 작전은 북한이 비핵화 를 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터를 통해 극비 회동 사실을 확 인한 뒤“면담은 매우 부드럽게 진행됐으며, 좋은 관계가 형성됐 다” 고 언급했다. 이 행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내정자의 면 담 분위기와 관련, CNN에“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두고 난제가 있 었다” 고 전했다. 세기의 담판이 열릴 역사적 장 소를 놓고 양측간 막판 신경전이 팽팽했음을 시시한 대목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구체적 장소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5 개 장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 다. 다만‘미국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저으며“노 (No)”라며 그 가능성을 배제했 다.

이와 관련, CNN 방송은“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몇 주간 여 러 가지 가능한 장소들을 거론해 왔다” 며 울란바토르(몽골), 판문 점, 제주, 서울, 스톡홀름(스웨덴) 및 제네바(스위스) 등‘중립적 도 시’,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그리고 평양 등을 언 급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 국은 그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한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방송은“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서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김정은도 미국에서 만나는 데 동의하지 않 을 것” 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유럽 지역들과 동남 아시아, 판문점이 회담 장소로 고 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군 가족을 포함한 한국 내 미 다고 전했다. 국 민간인을 일본에 있는 미군기 주한미군은 과거에도 한반도 지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후 유사시에 대비해 한국에 거주하 송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에 있는 는 자국민을 일본으로 수송하는 미국 민간인은 약 20만 명에 달하 소개훈련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는 것으로 추정된다. 처럼 일본을 거쳐 미국 본토까지 소개훈련에는 일부 군 가족을 의 소개작전은 처음이라고 WSJ 포함해 자원한 약 100명 규모의 은 평가했다. 민간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한 미군 관리는“한반도에서 은 한국에서 주일 공군기지를 거 ‘비전투원 소개훈련’ (NEO)을 해 쳐 미 텍사스 주 댈러스 포트워스 야 한다면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 국제공항으로 수송될 것으로 전 면서“전체 훈련의 연결 고리가 해졌다. WSJ은 특히 마크 내퍼 이런 방식으로 연결되는 것은 처 주한미국대사대리도 참여하고 있 음” 이라고 말했다.

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내주 중 정 의장과 브룩스 사령관이 협 의해서 연합연습의 성과 가 어느 정도 달성됐다고 판단하면 정상회담 당일 훈련중지 등을 포함해 탄 력적으로 시행하는 방안 에 대해 결론을 낼 것” 이 라고 전했다. 군 일각에서는 정상회 담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회담이 진행되는 기간에 는 연합훈련을 일시 중지 하고, 최전방의 대북 확성

기방송도 방향을 조정하거나 끌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새로운 단계 정책문제 결정” 남북정상회담 앞둔 핵관련 정책방향 주목 북한이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 회의를 오는 20일 소집한다고 조 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당 중앙위 원회 정치국은 혁명 발전의 중대 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 로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토 의 결정하기 위하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 의를 20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 다” 고 밝혔다. 통신은“이와 관련 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 국 결정서가 18일에 발표되었다” 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남북정상회담을 1주일 앞둔 데다 5월∼6월 초 북 미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추진 되는 시점에 열려 핵 문제, 북미 관계 등과 관련한 북한의 새로운 정책 방향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북한은 이날 발표에서 이번 회의 를 통해‘혁명 발전의 중대한 역 사적 시기의 요구’ 에 맞게‘새로 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 한다고 밝히며 중요한 정책 적 결정이 나올 것을 시사했다. 북한은 회의 개최에 앞서 김정 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로 이달 9 일 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향후 북미대화를 공식화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당면한 북 남관계 발전방향과 조미(북미) 대화 전망을 심도 있게 분석 평 가’ 하고‘금후 국제관계 방침과 대응방향을 비롯해 당이 견지해 나갈 전략 전술적 문제들’ 을제 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밝혔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당 중앙위 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회의로, 당 내외의 문제 를 논의·의결하며 당의 핵심 정 책노선과 당직 인사 등이 결정되 는 자리다. 김정은 정권의 핵심정책이었 던‘핵 무력과 경제건설 병진 노 선’ 도 2013년 3월에 열린 당 중앙 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결정됐다. 가장 최근의 노동당 전원회의 인 당 제7기 2차 회의는 작년 10월 열렸다. 당시 회의에서 김 위원장 은“제재압살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화를 복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본 열쇠가 바로 자력갱생 이고 과학기술의 힘” 이라며 과학 기술을 통한 자력자강을 강조했 으며 당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 인 사개편을 했다.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 방한 미국 국무부에서 북미정상회 담 준비를 실무적으로 지휘하는 수전 손턴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가 오는 22∼24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18 일 밝혔다. 손턴 지명자는 이번 방한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긴밀 하고 지속적인 조율과 인도-태평 양 지역에서의 협력 문제를 논의 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의 동맹 약속을 재

확인하고 역내 안보와 번영 유지 의 중요성에 대한 문제들을 조율 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국무부 내 북미정상회담 실무 책임자인 손턴의 방한은 오는 27 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목전 에 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남북·북미 정상 회담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긴밀 하고 구체적인 조율 작업이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A8

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9, 2018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美국적 조현민’불법 이사 파악못한 국토부 국민청원 이틀 만에 20만 명 넘어 국회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은 국회의원 해외출장 사례를 전수 조사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의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섰 다. 지난 16일 제기된 청원은 이 틀 만인 18일 오전 11시 현재 20 만 3천여 명이 참여해 청와대 수 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전·현직 국회의원 전체에 대해 전수조사를 청원한다” 며“위법 으로 판단이 내려진 국회의원 전 원을 형사 처벌하고 위법 사용된 세금의 환수를 요청한다” 고 촉구 했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 식적으로 답해야 할 27번째 국민 청원이 됐다. 이 청원 외에도‘대통령 개헌 안 실현’ ‘미혼모가 , 생부에 양육

‘김기식 위법’ 선관위 판단 직후 제기…”위법 확인 시 형사처벌 해야”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 를 충족했다. 이 청원은 16일 중앙선거관리 위원회가 김기식 전 금융감독위 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정치후원 금 기부행위가 공직선거법에 위

배되고,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은 해외출장도 정치자금법 위반 소 지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이후 게재됐다. 선관위 판단이 16일 오후 8시께 나온 것을 고려하면 해당 청원은 만 이틀도 되기 전

에 청와대의 답변 기준선을 넘어 선 것이다. 청원 제기자는 김 전 원장의 해외출장에 대한 선관위의 판단 을 거론하면서“정치자금법 위반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는

비를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법안 마련’ ‘미세먼지 , 관련 중국 정부 에 항의 요청’ ‘GMO , 완전 표시 제 시행’ ‘삼성증권 , 유령주식 공 매도 사태 처벌’등 5건의 국민 청원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문 대통령“4·19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만들겠다” 임종석 비서실장 등 참모들과 국립 4· 19 민주묘지 참배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4·19 혁명 58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 하고 4·19 혁명 정신의 계승을 다짐하는 뜻에서 이곳을 참배했 다. 문 대통령은 헌화·분향한 후 방명록에“4·19 혁명의 정신으 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 겠습니다” 라고 적었다. 4·19 민주묘지에는 4·19 혁명 희생자 유가족 10여 명과 4 월회 회장 및 고문 20여 명 등이 미리 도착해 대통령과 인사했다. 이들은 대통령과 악수하며 희 생자 유가족을 챙겨줄 것 등을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네” 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국립 4.19민주묘지를 방문, 4.19 기념탑 에 헌화 분향한 뒤 묵념하고 있다.

대답했다. 석하시는 것도 좋은데 4·19 행 한 시민은“이번 남북정상회 사에는 안 오시니 섭섭하다” 면서 담이 꼭 성공했으면 한다” 는 말 “군사정부로부터 4·19가 냉대 과 함께“(제주) 4·3 행사에 참 를 받았는데 자주 좀 와달라”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배와 헌 화·분향만 마치고 4·19 묘지 를 떠났다. 여야 대표 등이 참석 한 공식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 았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 롯해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하승 창 사회혁신수석, 이상철·남관 표 국가안보실 1·2차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도 참배에 동행 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4월 19일에도 4·19 묘 지에 헌화·분향하고 민주주의 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추모했 다.

‘다산 신도시 실버택배 지원 철회’靑 국민청원 20만명 넘어 국토부 “국민 뜻 반영해 내용 재검토” 기존 택배업체와 마찰을 빚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 신도시의 일 부 아파트에‘실버택배’ 를 지원 하는 방안과 관련, 이를 반대하 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7일 제기된 청원은 이 틀 만인 19일 오전 7시 현재 20 만7천12명이 참여해 청와대 수 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 를 충족했다. 최근 다산 신도시의 일부 아 파트 주민들은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을 막겠다며 택배 차량의 단 지 내 지상부 진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아파트 지 하주차장의 높이 제한 때문에 택

배 차량은 지하주차장을 이용하 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택배 기사들은 넓은 신 도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택배물 을 인력으로 배송하는 것은 물리 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다 산 신도시로의 택배 운송을 거부 하거나 배송물을 주택까지 배달 하지 않고 단지 내 지상 주차장 등지에 쌓아놓았고, 이런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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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다산 신도시 택배 문제는‘새 아파트 주민들의 택배회사에 대 한 갑질’ 로 사실상 규정된 상태 여서 정부 지원이 들어가는 실버 택배에 대한 여론은 차갑기만 하 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 으로 답해야 할 28번째 국민청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 이 됐다. 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청원 외에도‘대통령 개헌 그러자 국토교통부는 중재안 안 실현’ ‘미혼모가 , 생부에 양육 으로 택배업체가 아파트 입구의 비를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법안 거점까지 물품을 운송해 놓으면 마련’ ‘미세먼지 , 관련 중국 정부 실버택배 요원이 주택까지 손수 에 항의 요청’ ‘GMO , 완전 표시 레 등을 이용해 다시 배송하는 제 시행’ ‘삼성증권 , 유령주식 공 안을 제시했다. 매도 사태 처벌’ ‘국회의원 , 해외 그러나 실버택배는 비용의 절 출장 전수조사’등 6건의 국민청 반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 원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담하고 있어‘왜 다산 신도시 택 국토부는 제시된 중재안에 대 배 문제 해결에 국민 세금을 써 해 국민 여론이 악화함에 따라 야 하느냐’ 는 비판이 제기됐다. 추가 검토에 들어갔다. 청원 제기자는“택배는 개인 국토부는“실버택배는 다산 이 사적으로 구매한 물건을 배달 신도시만을 위한 특혜성 정책이 받는 서비스인데 여기에 공적 비 아니라 2007년부터 추진돼 다른 용이 투입돼야 할 이유가 없다” 지역에서도 많이 시행되고 있는 며“실버택배 기사 관련 비용은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 이라고 전액 다산 신도시 입주민의 관리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비용으로 충당해야 한다” 고 주장 하다.

법규개정 전날 등기이사 퇴임한 조현민 “국토부와 교감있었나”…‘봐주기’ 의혹

미국 국적인 조현민(35) 대한 항공[003490] 전무가 불법으로 6년간 진에어[272450] 등기이 사에 올라있는데도 국토교통부 가 이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 관 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목소 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조 전무가 등기이사로 재직하던 2013년 진에어가 면허 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국토부가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인가를 내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봐 주기 의혹’ 까지 일고 있다. 국토부는 이런 논란이 일자 18일 김현미 장관 지시로 즉시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국토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2008년 4월 항공운송 사업면허 취득 뒤 2013년 10월 화물운송사업이 가능하도록 면 허 변경을 신청, 10월 8일 국토부 가 이를 인가했다. 면허 변경 인가를 위해서는 항공사업법상 면허 결격사유 등 이 없는지 심사해야 한다. 하지 만 국토부는 이를 제대로 심사하 지 않고 진에어의 면허 변경 신 청을 허가했다.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2013 년 10월 당시 진에어 등기이사로 불법 재직하고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것이다. 항공사업법 제9조와 항공안 전법 제10조 등은‘국내·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의 결격사유’ 중 하나로 임원 중에‘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 이 있는 경우 를 규정하고 있다. 조 전무는 1983년 8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 권자다. 성인이 된 뒤 한국 국적을 포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당시 면허 변경을 인가하는 과정에서 임원 현황을 확인하는 등 결격사유 심 사를 해야 했던 게 맞다” 면서도 “당시의 정확한 상황은 파악하 지 못했다” 고 말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이미 면허를 가지고 영업을 하는 항공

사가 면허 변경을 신청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면허 변경을 받 아준 것 같다” 며“국토부가 일을 안일하게 처리한 것으로 보인 다” 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봐주기’의 혹도 제기된다. 항공업계 다른 관계자는“국 토부가 한진그룹 총수 일가 신변 에 대해 잘 모를 수 있겠느냐” 며 “조 전무가 미국 국적자라는 사 실도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많 이 알려졌는데 이를 몰랐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실제로 진에어 법인등기부등 본을 보면 조 전무는‘사내이사 미합중국인 조에밀리리(CHO EMILY LEE)’ 로 등록돼 있다. ‘조에밀리리’ 는 조 전무의 영 어 이름이다. 이 이름 앞에 국적 이 미국(미합중국)임이 명백히 적시돼 있는 데 국토부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는 것이다. 조 전무가 진에어 등기임원에 서 물러난 시점을 두고도 석연치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2016년 3월 29일 당시 항공 법이 개정됐는데, 바로 전날 조 전무가 진에어 등기이사에서 물 러났기 때문이다. 바뀐 항공법에 따르면 기존에 면허를 취득한 항공사업자도 경 영상 중대한 변화가 있거나 면허 결격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등 국 토부에 보고해야 한다. 진에어 등기부등본을 보면 조 전무는 2013년 3월 28일 사내이 사에 취임해 2016년 3월 28일 사 내이사에서 퇴임했다. 법 개정 하루 전에 물러난 셈이다.

다만, 이 법 시행일은 6개월 뒤인 9월 30일로, 조 전무가 등기 이사에서 물러나 즉시 어떤 이득 을 봤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조 전무는 2010년 3월 ∼2013년 3월 3년간 등기임원을 한 뒤 바로 이어 2013년 3월∼ 2016년 3월 다시 등기임원에 올 랐지만, 이후 이를 연장하지 않 았다는 점에서 자신의 불법적인 지위를 인지하고 대응했다는 설 명은 가능하다. 국토부가 진에어와 사전 조율 을 통해 조 전무와 관련한 불법 논란이 해소할 수 있도록 봐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진에어 측은“당시 퇴임은 임 기가 딱 3년 되는 날이라 사퇴한 것이다. 우연일 뿐” 이라며“이와 관련해 국토부와 전혀 논의한 바 없다” 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당시 법 개 정은 신규 항공사들이 다수 설립 되는 추세에 맞춰 신규 항공사 진입기준을 바꾸고 기존 항공사 관리를 강화하는 등 많은 조항이 바뀌었다” 며“당시 정확한 상황 을 확인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날 국토부는 조 전무의 진 에어 등기이사 불법 재직 논란과 국토부의 관리·감독 소홀 논란 이 일자 김현미 장관 지시로 즉 시 감사에 착수했다. 김 장관은“조 전무 재직 당시 두 차례 대표이사 변경과 한차례 사업범위 변경이 있었는데, 이를 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는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감사하 라” 고 지시했다.

한국 40대 남녀“재산보다 건강이 더 중요” DMC미디어 ‘40대 소비자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분석 40대 남녀의 최대 관심사가 ‘건강’ 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광고 전문 기업인 DMC미디어가 최근 펴낸‘40대 소비자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40대 남성의 25%, 여성의 29%가‘건강’ 을 최대 관심사로 생각하고 있는 것 으로 분석됐다. 40대 남성에게 건강 다음으 로 재산증식(18%)과 자녀 양육 (14%) 답변비율이 높았다. 일과 노후를 꼽은 비율도 각각 10%였 다. 40대 여성은 건강에 이어 자 녀 양육(24%), 재산증식(17%), 노후(10%) 순이었다. 이 보고서는 40대 소비자들 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라 이프스타일’ ‘인터넷 , 이용’ ‘인 , 터넷 쇼핑’ ‘커뮤니케이션’ , ‘디 , 지털 미디어·콘텐츠’ ,‘디지털 광고 수용 지수’등 6개 파트로 나눠 분석했다. 관련 수치는 한

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2017 소 비자행태조사보고서’, 통계청 ‘2017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 , DMC미디어‘2017 인터넷 서비 스 이용 행태 및 광고 효과 분석 보고서’등을 참고했다. 40대 남녀 소비 성향은 뚜렷 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스스 로 삶에 대한‘지식과 요령’ 을 터득했다고 자각하며 이에 기반 을 두고 소비한다고 답했다. 반 면 여성은 사회공헌 브랜드를 인 지하거나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 는 등‘의식 있는 소비’ 를 추구 하는 편이지만, 때로는 충동구매 와 같이 비계획적인 소비를 하기 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의 81%(이하 복수 응답)는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에서 주로 물건을 산다고 답했 다. 내가 아는 것을 다른 사람에 게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률이 73%, 자신을 효율적이 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율이 70%

로 높았다. 흥미로운 것은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68%로, 전체 연령대의 59%보다 높았다. 여성은 79%가 사회공헌을 많 이 하는 기업일수록 좋은 기업이 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홈쇼핑 채널 시청 시 구매하 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는 답이 72%였고, 구매하고 싶은 브랜드 제품에 대해 가족과 친구로부터 조언을 구한다는 응답률도 69% 나 됐다. 보고서는“40대 소비자는 구 매 제품에 대한 만족감보다는 지 식, 요령이나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에 따라 계획적 인 소비를 하는 특징을 보인다” 며“20∼30대 대비 온라인 미디 어 이용률은 낮으나, 이메일을 이용하는 시간은 가장 길게 나타 나는 등 전통적이고 명확한 디지 털 이용 행태와 소비 습관을 보 인다” 고 분석했다.


국제

2018년 4월 19일 (목요일)

쿠바‘포스트 카스트로’시대 개막 디아스카넬 새 의장으로 추대돼… 공산당 기관지“내일 공식 발표” 쿠바의‘포스트 카스트로’시대가 열렸다.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처음으로 ‘카스트로’ 라는 성을 쓰지 않는 지도 자가 탄생하고,‘혁명 후 세대’ 가 집권 하게 됐다. 쿠바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권 력회는 18일(현지시간) 라울 카스트로 (86) 국가평의회 의장의 뒤를 이을 후 계자로 미겔 디아스카넬(57) 국가평의 회 수석 부의장을 단독 추대했다. 국가수반인 새 국가평의회 의장을 선출하기 위해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 린 총회에서다. 지난달 선출된 인민권력회 의원 605명은 이날 오후부터 비밀 투표를 거쳐 라울 현 의장의 후임자로 추대된

전국인민권력회 총회에 참석한 라울 카스트로(왼쪽) 국가평의회 의장과 새 의장 후보로 추대된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수석 부의장

수석부의장 후보에는 발데스 메사… 라울, 막후서 ‘그림자 정치’할 듯 디아스카넬을 인준한다. 국가 최고 통치기구인 국가평의회 의원 31명, 국가평의회 부의장 5명, 수 석부의장 5명 등도 뽑는다. 라울 현 의장은 국가평의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새 수석부의장 후보 로는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가 추대됐 다.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최종 투표 결과가 19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투표는 요식절차에 불과해 사실상 디아스카넬이 새 쿠바 국가수반으로 선출될 것이 확실하다. 퇴진 예정인 라울은 이날 총회에 평 소 즐겨 입는 군복 대신 정장에 넥타이 차림으로 활짝 웃는 디아스카넬 수석 부의장을 대동한 채 입장했다. 라울의 퇴진은 쿠바에서 59년 만에 카스트로 성을 쓰지 않는 첫 국가수반 이 탄생하고, 카스트로 형제의 통치 시 대가 저물고 있음을 의미한다. 라울은 지난 12년간 국가수반 역할 을 해왔다. 2006년 병으로 1959년 혁 명 이후 47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난 피 델 카스트로(2016년 사망) 전 의장으로 부터 의장직을 임시로 물려받았다. 이후 2008년 공식적으로 의장으로

선출됐다. 2011년에는 공산당 총서기 로 선출돼 당정을 아우르는 권력의 최 고 정점에 올랐다. 라울은 퇴진 이후에도 국민과 군부 의 지지 등을 토대로‘그림자 정치’ 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라울이 통치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2021년까지 공산당 총서기직을 맡기 때문이다. 새 의장이 일상적인 결정을 내리겠지만, 라울이 막후에서 영향력 을 행사하며 거시적인 정책을 사실상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다. 라울이 권력 서클에 남아 있는 한 단기적으로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 로 보인다. 과거 라울이 추진했던 것처 럼 개혁이 점진적이고 느린 속도로 진 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독 추대된 디아스카넬은 지난 5 년간 라울 의장 곁을 지켜온 오른팔이 다. 지금까지 공식적인 후계자 관련 언 급이 없었지만 라울이 디아스카넬을 수석부의장으로 직접 낙점한 터라 권 력 승계가 예상됐다. 디아스카넬이 새 의장으로 공식 선 출되면 쿠바에서‘포스트 혁명’세대 의 집권이 시작된다.

개혁·개방에 긍정적이며 실용주의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디아스카 넬은 1959년 쿠바 혁명 이듬해인 1960 년 태어났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 공하고 교수로 재직하다가 33세 때인 1993년 공산당에 가입했으며, 2009년 고등교육부 장관, 2013년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에 선출됐다. 로큰롤을 좋아하고 청바지를 즐겨 입는 비틀스 팬으로 알려진 그는 쿠바 인터넷 접속환경 개선을 추진한 데다 동성애자 권리 옹호 등 기존 지도부보 다 개방적이고 실용주의적인 성향을 보여왔다. 새 의장은 침체에 허덕이는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더딘 시장지향 개혁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출범하게 된다. 전통적 우 방이자 원유 공급처인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으로 쿠바 경제가 직격탄을 맞 았고 미국의 여행 제한 조치 등으로 경 제의 주력인 관광산업도 위축됐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인의 쿠바 여행 및 사업 제한, 외교관 철수 등으로 경색국면에 접어든 대미 관계도 회복해야 하는 상 황이다.

혁명 이듬해 태어난 쿠바 새 수반… 록·청바지 애호 실용주의자 라울 카스트로가 낙점한 ‘오른팔’ 디아스카넬… 공장 근로자 집안 출신 개혁ᆞ개방 기조 유지 전망… 혁명 연속성 옹호 등 강성 면모도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 장의 뒤를 이어 18일(현지시간) 새 의 장으로 단독 추대된 미겔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58)는 라울 의장의 충실한 ‘오른팔’ 이자 신세대 감각을 지닌‘실 용주의자’ 로 평가된다. 디아스카넬의 국가평의회 의장직 승계는 쿠바에서 59년 만에 카스트로 성을 쓰지 않는 첫 국가수반이 탄생하 고, 혁명 후 세대가 국가를 이끈다는 의 미를 내포하고 있다. 디아스카넬은 지난 30여 년간 공산 당 위계 구조 아래 차근차근 정치적 계 단을 오르면서도 지나친 야심을 드러 내지 않은 채 조용하고 신중하게 성장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혁명 이듬해인 1960년 중부 산타클 라라 시의 공장 근로자 집안에서 태어 난 그는 오는 20일 58번째 생일을 맞는 다. 디아스카넬은 1982년 대학에서 전 자공학 학위를 받은 뒤 1985년까지 쿠 바 혁명군으로 의무 복무했다. 1987년 에는 쿠바 청년공산주의동맹 제1비서 자격으로 니카라과에 파견되기도 했 다. 이후 1993년 공산당 입당을 거쳐 1994년 비야클라라 주 당 위원회 1서 기에 임명됐다. 비야클라라 주 당 서기 를 역임하면서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적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허용했다.

2003년 올긴 주 당 위원회 1서기로 재직할 당시에는 체 게바라가 그려진 낡은 셔츠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 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곤 했다. 지인과 주민들은 그가 편견이 적은 데다 상대 방의 입장을 배려하고 충실히 청취하 는 태도를 지녔다고 전했다. 2003년 43세의 나이로 최연소 공산 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됐고, 2009년 고 등교육부 장관에 이어 2013년 5명으로 이뤄진 국가평의회 부의장 겸 수석부 의장으로 선출됐다. 온화하고 과묵한 성격으로 알려진 그가 라울의 차기 후계자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제2의 권력자인 국가평의 회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되면서다. 라울 전 의장은 그를 수석부의장으 로 임명할 당시“디아스카넬 동지는 신 참이 아니며 계획되지 않은 인사도 아 니다” 고 언급, 자신이 낙점한 후계자이 자 충실한 오른팔에 대한 두터운 신뢰 를 나타내기도 했다. 디아스카넬은 혁명 후 세대인 만큼 2014년 말 미국과의 국교정상화 합의 후 쿠바에 일고 있는 개혁과 개방 기조 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큰롤을 좋아하고 청바지를 즐겨 입는 비틀스 팬으로 알려진 그는 쿠바 인터넷 접속환경 개선을 추진한 데다 동성애자 권리 옹호 등 기존 지도부보 다 개방적이고 실용주의적인 성향을

보여왔다. 2013년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 권력회의 의원들에게“국민의 말에 귀 를 기울이고 그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 지라” 고 조언한 일화는 그의 실용주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 일각에선 라울 전 의장이 2021년까 지 공산당 총서기직을 유지하면서 실 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다 디아 스카넬이 사회주의 혁명의 연속성을 옹호해왔다는 점에서 급격한 개혁과 정책 변경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가 쿠바 공산당원들에게“미국, 노르웨이, 스페인, 독일, 영국 대사관이 사회전복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며공 산당 일당 체제와 중앙집권적 계획 경 제의 연속성을 강조한 동영상이 지난 해 여름 공개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지난달 산타클라라에서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권력회의 선 거를 한 후 쿠바 국영 TV와 한 인터뷰 에서“미국이 냉전 시대 수사를 재개하 면서 쿠바 혁명을 공격하고 있다” 고비 판하며 날을 세웠다. 미 NBC는“디아스카넬이 2015년 미·쿠바 국교정상화에 대해‘혁명을 무너뜨리려는 최종목표에 도달하기 위 한 다른 방식’ 이라고 비판하는 등 근래 들어 점차 강성 면모를 보여왔다” 고전 했다.

英희소병아기 아버지 만난 교황“오직 신만이 목숨 주관” 희소병 아기의 연명치료를 계속하 기 위해 법정 투쟁을 벌이고 있는 영국 의 젊은 아버지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퇴행성 뇌 질환을 앓는 23개월 아기 알피 에번스의 아버지 톰 에번스(21)는 18일 오전(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전에 교황을 따로 만나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대중에게 호소 해 달라고 간청했다. 알피의 부모는 교황청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로마의 아동 전문 병원인 제 수 밤비노 병원에서 더 나은 치료를 시 도하고 싶어 하지만, 영국 법원은 전문 가들의 의견을 근거로“알피가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인해 반(半) 식물인간 상 태에 놓여있다” 면서 알피의 해외 치료 를 금지한 리버풀 올더 헤이 아동병원 의 손을 들어줬다.

뇌질환으로 연명치료를 받고 있는 23개 월 된 영국 아기 알피 에번스

법원은 나아가 생명 유지 치료를 중 단하기 위한 병원 의료진의 상세 계획 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어, 알피는 작

년에 법원의 연명치료 중단 판결로 생 후 열 달 만에 숨을 거둔 영국 아기 찰 리 가드에 이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에번스는 이날 초록색 묵주를 손에 꼭 쥔 채 교황을 만나 눈길을 끌었다. 교황은 비탄에 잠긴 그를 꼭 안아주며 용기를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이후 성베드로 광장에서 이 어진 일반 알현에 모인 수 천 명의 신자 들에게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는 2살배 기 에번스와 2008년 일어난 오토바이 사고로 연명 치료에 기대 목숨을 부지 하고 있는 프랑스 남성 뱅상 랑베르를 위해 묵상 기도를 할 것을 요청했다. 교황은 이어“삶의 처음부터 자연스 러운 끝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유일한 주관자는 하느님뿐” 이라며“생명을 지 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는 게 우리의 의무” 라고 강조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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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에 또 맞불… 부틸 고무 반덤핑 예비판정 中 상무부 “미국, 중국의 결심 평가 절하해선 안돼” 미국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최대 113%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리자 중국이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리며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19일 미국, 유럽연합 (EU), 싱가포르 등에서 수입된 할로겐 화 부틸 고무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 을 내려 20일부터 시행한다고 공고했 다. 상무부는“미국, EU, 싱가포르산 할 로겐화 부틸 고무에 덤핑이 존재해 중 국 내관련 산업에 실질적인 손해를 끼 치는 것으로 판단했다” 면서“덤핑과 실질 손해의 인과 관계도 인정돼 이들 제품에 대해 보증금을 납부하는 형식 의 임시 반덤핑 조처를 내렸다” 고 밝혔 다. 이에 따라 미국, EU, 싱가포르산 할 로겐화 부틸 고무 수입업자는 덤핑 마 진에 따라 26~66.5%까지 보증금을 내 야한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8월 30일부 터 자국 업체들의 신청에 따라 미국, EU, 싱가포르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해왔다. 특히 이번 조치는 미국 상무부가 17 일(현지시간)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 “미국이 중국의 결심을 평가절하하지 린 뒤 나와 중국의 보복 조치 성격이 강 않기를 바란다” 면서“미국이 일방주의 한 것으로 보인다. 와 무역 보호주의를 견지한다면서 중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미 양국 기업의 이익을 훼손할 것” 이라 이 북한·이란과 거래한 중국의 대표 고 경고했다. 적인 통신장비업체인 ZTE를 제재하자 그는“중국 발전을 억제해 중국의 이라 중국은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예 양보를 얻으려 한다면 이는 오산” 비판정으로 곧바로 응수하는 등 미중 며“중국은 국가와 인민 이익을 결연히 간 무역 갈등을 둘러싼 보복전이 이어 지킨다는 결심과 자신감에 변함이 없 으며 투쟁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지고 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베를린서 대낮에 유대인 폭행당해 … 영상 공개돼 파장 외무· 법무 장관 “독일에 불명예… 유대인 보호해야” 18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 서 유대인 2명이 대낮에 폭행을 당했 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21세와 24세의 유대인 청년 2명이 인도에서 3명의 남 성에 의해 공격을 당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아랍어로“유대 인” 이라고 외치며 혁대를 마구 휘둘렀 다. 이 장면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공개 됐다. 영상에는 21세 유대인이 옷을 들어 보이며 혁대에 맞은 옆구리 부분을 보 여주는 장면도 담겼다. 용의자는 물병으로도 유대인을 폭

행했다. “우리는 유대인의 생명을 보호할 책임 인도를 지나던 한 여성이 끼어들어 이 있다” 고 말했다고 공영방송 도이체 폭행을 말린 뒤에야 용의자들은 달아 벨레는 전했다. 났다. 카타리나 발리 법무장관은“이번 사 폭행당한 유대인은 유대인 모자인 건은 독일에 불명예스러운 일” 이라고 스컬캡을 쓰고 있었다. 비판했다. 독일의 유대인 사회에서는 무슬림 독일 사회에서는 2015년 이후 이슬 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공격의 표 람 기반의 난민이 대거 유입되고, 국제 적이 되지 않도록 스컬캡을 쓰지 말라 사회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이 커 고 권고하고 있다. 지면서 반유대주의 범죄가 기승을 부 경찰은 영상과 피해자 및 목격자 진 리고 있다. 술을 토대로 공격한 용의자를 찾기 위 이에 독일 정부는 최근 신설된 반유 해 수사를 시작했다. 대주의 대응 커미셔너로 펠릭스 클라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유대인들 인을 임명하는 등 반유대주의를 불식 이 다시는 위협을 느껴선 안 된다” 면서 시키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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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9, 2018

[독자 시단(詩壇)]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무엇이 문제인가

어느 친구가 미투 운동이 뭐냐고 묻는데 이해 못한 궁색한 대답은 미투(美妬)란 아름다운 질투인가? 투(妬)에 여인이 있네요 세월은 모른체 지나갔건만 쌓였던 업(業)들은 날벼락 치듯 세상을 헤집는다 요철이 만나 뜻을 맞추는 운우(雲雨)의 조화 손 마주쳐야 소리 나고 호홉은 절정에서 내일을 망각한 미침이야 남자와 여자는 삼근(三根), 삼혈(三穴)을 조심하라 하였으니 변사또가 지하에서 가슴 치며 웃겠지만 누가 알랴? 이승과 저승은 한고리니 귀민(鬼民)재판을 받고 있는지 이몽룡은 배심원이 되고

감동할 줄 아는 넉넉한 가슴이길…

아서라 그악스런* 인심이여! 권자필멸(權者必?)이라 관(冠)없는 내가 좋다 춘향의 연서 안수해(雁隨海) 접수화(蝶隨花) 거수혈(踞隨穴) 아지랑이처럼 마음을 적십니다 접과청산난피화* (蝶過靑山難避花) 어느 페르시아왕 반지에 새겨진 고백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시작(詩作) 노트 : * 그악스럽다 : 사납고 모질다 * 접과청산 난피화 (蝶過靑山難避花) : 청산을 지나는 나비는 꽃을 피하기 어렵다.

“ … 요즘처럼 각박한 마음과 가슴으로 사는 시대에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또 한, 내가 다른 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라. 어느 순간, 어느 자리에서 누군가의 필요한 ‘따뜻한 웃음’을 나눌 수 있다면 서로에게 넉넉한 가슴이지 않을까. … ”

봄이 왔는가 싶었는데 겨울은 아직 머물러 있다. 긴 혹한의 겨울을 견디며 새순을 올리고 꽃을 피우던 고운 꽃잎 위에 이른 아침 시린 눈발이 지났다. 어 쩌면 이 모든 것이 사는 일이 아닐까 싶 다. 내 마음과 욕심대로 되지 않는 것이 우리네 삶이고 인생이지 않던가 말이 다.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성공과 실패 를 거듭하고 기쁨과 아픔과 고통을 겪 어가면서 경험을 토대로 지혜를 배우 는 것일 게다. 그렇다면 인생은 손해가 아닌 언제나 득이 되고 남는 장사가 아 닐까. 그것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바 라보는 자신의 사고의 관점에서의 시 작일 게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을 따지 기 이전에 말이다. 계절과 계절의 샛길에서 만나는 자 연은 내게 늘 감동을 선물한다. 세상에 속해 바쁘게 살다 보면 잊었던 아니 잃 어버렸던 나 자신을 자연과 마주하면 아주 가까이에서 나를 만나게 되는 것 이다. 그것은 바로 작은 피조물인 나를 고백하고 크신 창조주의 신비에 감동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나를 잊은 시간은 어쩌면 훌쩍 흘러가 버린 바람이나 구를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나 자신의 존재를 인 식하고 더불어 자연의 한 부분임을 고 백했을 때만이 나는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나 아닌 다른 것들을 받아들 이고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한 가슴이 되 는 것이리라 회색의 도시에서 만나는 사람과 사 람은 참으로 무표정일 때가 많다. 서로 각자의 길을 응시하며 목표를 향해 걸 을 뿐이다. 그것은 경쟁 속에서 곁을 챙 겨볼 여유가 없기 때문일 게다. 느낌은

차다. 눈빛은 쌀쌀하다. 표정은 없다. 그 속에 나도 있고 너도 있고 우리가 있 다. 잠시 눈을 감고 그 회색 도시의 빌 딩 숲을 걸어본다. 참으로 우울해지고 음침해지기까지 한다. 여기까지 온 것 은 어떤 이유였을까. 그렇다면 계속 이 렇게 가야 하는 것일까. 어디까지 다다 라야 멈춤일까. 또, 이것은 누구의 선택 이었으며 책임일까. 이쯤에서 멈추게 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우리는 누구나 익숙해진 것이 편안 하고 그래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것 이 좋든 나쁘든 간에 나도 모르는 사이 그것에 안주해 있는 것이다. 그것이 사 람이 되었든 사물이 되었든 일이 되었 든 관계를 이루고 사는 우리는 많이들 그렇게 살아왔다. 그래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나 새로운 곳에 대한 도전 역시도 나 아 닌 다른 사람들이 선택한 일이라고 치 부하며 관심도 없이 많이들 살아온 것 이다. 세상에 좋고 나쁨이 어디 따로 있겠 는가. 다만 내가 느끼는 마음만이 좋다 고 나쁘다고 그렇게들 느끼며 사는 것 이다. 무해무덕 변덕스럽지 않으면 최 고지 하고 말이다. 하지만 내가 늘 머물던 곳에서 잠시 눈을 들어 하늘을 보고 산천을 둘러보 면 다른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그동안 내 앞만 바라보고 걷던 그 자리에서 잠 시 멈춰 서서 이리저리 둘러보는 여유 를 가질 수 있다면 삶은 더욱 넉넉해지 고 풍요로워지는 것이다. 길을 걷다 구석진 작은 귀퉁이에 기 대어 핀 이름 모를 꽃을 바라보면 어찌 감동하지 않을까. 생명에 대한 감사가

절로 나오게 되며 지금에 처한 내 처지 를 한탄하기보다는 감사로 차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무뎌진 감성을 일 깨울 수 있다면 감동은 절로 탄성으로 터질 것이며 마음은 절로 여유로워질 것이다. 세상의 나이가 들수록 감성은 메마 르기 쉽다. 그럴수록 다른 사람의 장점 을 일부러 찾아서라도 칭찬하는 연습 이 필요하다. 그것이 반복되다 보면 나 도 모르는 사이 감성이 풍부해지고 감 동이 쉬이 오는 것이다. 그것은 나 자신 에게도 이로울뿐더러 다른 사람에게도 기쁨과 행복을 선물하는 귀하고 값진 것이지 않겠는가. 내 마음의 감성이 메말라 감동할 줄 모르면 나 자신에게도 해로울뿐더러 다른 사람에게도 퉁명스럽고 불친절한 느낌으로 남지 않겠는가 말이다. 이처 럼 자연이 주는 감동을 꽃을 보면서 숲 을 보면서 하늘을 보면서 구름을 보면 서 느껴보자. 어디 연세 드신 어른들뿐이겠는가. 젊은이들도 바쁘게 살다 보면 자신의 감성을 잊고 살 때가 얼마나 많은가. 우 리는 누구와 무엇을 나누고자 할 때 내 가 가진 것에서밖에 뭘 더 나눌 수 있겠 는가. 그렇다면 내게 있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 있을까 잠시 생각해 보라. 요즘처럼 각박한 마음과 가슴으로 사는 시대에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 엇이며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곰 곰이 생각해 보자. 또한, 내가 다른 이 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 각해 보라. 어느 순간, 어느 자리에서 누군가의 필요한‘따뜻한 웃음’ 을나 눌 수 있다면 서로에게 넉넉한 가슴이 지 않을까.

연합시론

빨라지는 비핵화·종전 논의…한국 역할 더 커졌다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급물살을 타 고 있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인 마이 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 로 최근 극비리에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했다는 미국 언론보 도가 나왔다.“일들이 잘 진행되면 회 담은 아마도 6월 초, 그보다 좀 전에 열 릴 수도 있다” 는 트럼프 대통령 언급도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에서 정전체제를 종식하기 위한 종전 선언 문제가 주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 을 시사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운명의 봄’ 을 맞아 한반도 안팎의 움직임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아베 신조(安 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 뒤“그들 (남북한)은 (한국전쟁) 종전 문제를 논 의하고 있으며,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 다” 고 언급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 종전 문제는 남북만의 합의로 끝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정쩡한 65년간의 한반도 정전체 제는 이제 종식할 때가 됐다. 이와 관 련, 남북군사대결 종식 공동선언, DMZ(비무장지대) 내 남북 양측 GP(전 방 소초) 철거 등의 방안이 정부 안팎에 서 제기되고 있는 것을 주목한다. 남북이 정전협정을 어겨가며 중화 기를 들여놓고 있는 DMZ에서 GP를 뒤 로 물리고 중화기를 없앤다면 군사적 긴장완화와 군비축소에 있어 분단 이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1일, 부활절 주말 극비리에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했다는 미국 언론보도가 나왔다.

후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로 여겨질 수 있다.‘DMZ의 비무장화’ 를 위한 남북 간의 실질적 합의가 이번 남북정상회 담에 나온다면 종전선언을 위한 디딤 돌이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가 능성을 확인하면서도“일이 잘 안 풀려 우리가 회담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 다” 며 불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여전히 살얼음판 같은 현재의 정세를 보여주는 언급이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에 대해 일 각에서는 시간끌기용이라는 의구심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중재자로서 우리 정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필요하다면 남북정상회담 이전 에라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나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방북을 통해

북한의 확실한 비핵화 의지를 더 구체 적으로 담보하고 북미의 간극을 좁혀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확실히 선택하도록 체제 안전보장 등 북한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세부 방안에 대해서도 한미 간의 더욱 긴밀한 조율을 벌여 나가야 한다. 남북은 열흘도 남지 않은 정상회담 을 앞두고 18일‘의전·경호·보도’ 분야 2차 실무회담을 하고 막바지 세부 조율작업을 벌였다. 남북 정상 간 핫라 인이 20일께는 실무적으로 연결될 것 이라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한반도 운명의 향배를 결정할 순간 들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혹시 나 간과한 것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 고 철저히 점검해 나가기를 바란다.


2018년 4월 19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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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IDENTIFICATION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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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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