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54호> www.newyorkilbo.com
Friday, April 20,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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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0일 금요일
<샌프란시스코 공립학교와 예술학교 등 18개 고등학교>
美고교생들‘日 강제위안부 역사’제대로 배운다 학습지침서‘위안부 역사와 이슈’18개 고교에 전달 대표 저자 손성숙 씨“미국의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길 기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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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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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숙 사회정의교육재단 대표
‘위안부 역사와 이슈’지침서 표지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사진은 제막식 장면.
샌프란시스코의 공립학교와 예술학 교 등 18개 고등학교에 교사용 학습지침 서‘위안부 역사와 이슈(Teachers’ Resource Guide: ‘Comfort Women’ History and Issues)’가 일제히 배포 됐다. 학습 활동지를 포함해 모두 115쪽으 로 구성된 이 지침서는 샌프란시스코 시 의회의 결의를 지원하고자 다국적 NGO인 사회정의교육재단(ESJF·대 표 손성숙)이 3월 말 펴내 지난 12일 학
교 측에 전달했다. 미국에서 일본군 강제위안부 만을 주 제로 교사용 학습지침서가 나온 것은 처 음이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10 학년 학생들에게 일본군 강제위안부의 역사를 학습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 을 지난해 통과시키면서 올해 3월부터 교육하도록 했다. 대표 저자인 손 씨는 19일“10학년 학 생들이 3∼4월에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배우므로 늦어도 4월 중순까지 지침서
를 배포해야 했기에 시간을 맞추느라 힘 들었다” 며“이 지침서를 통해 학생들이 위안부 역사와 이슈를 바르게 알게 되 고, 인권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웠으면 좋 겠다” 고 밝혔다. 지침서는 크게 3개 단락으로 구성됐 다. 첫 단락은 1990년대부터 위안부 역사 를 적극적으로 가르치려고 한 국제사회 의 움직임과 진행 과정, 샌프란시스코 중심에 세워진 기림비 설립 배경 등을
문재인 대통령, 타임지‘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에 선정 역사적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성사 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문재인 대통 령이 미국 시사주간지‘타임(TIME)’ 이 선정한‘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he World Most Influential People)’명단 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이 19일 발표한 명단을 보면 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 倍晋三) 일본 총리 등의 지도자 범주에 포함됐다. 타임이 문 대통령을 선정한 것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특사외교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을 성사시키고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하 는 역할을 점을 높이 평가한데 따른 것 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을 추천한 마크 리퍼트 전
“북한 관련 극적인 움직임 이끌어”
문재인 대통령을‘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에 선정한‘타임’홈페이지 캡처
주한미국 대사는“문 대통령이 2017년 5 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
부장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초청하고 이 어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하고 북미정상 회담도 중재하는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기술했다. 두 번째 단락에는 1930∼1940년대 작 성된 문서 8개와 사진과 시의회를 통과 한 위안부 기림비 설립 발의안, 위안부 역사를 공립학교 10학년들이 제2차 세계 대전에 대해 배울 때 가르치라는 발의안 이 포함돼 있다. 셋째 단락은 2명의 공립학교 교사가 만든 학습안이 들어 있다. 위안부 피해 자들의 기본 존엄성을 다루는 학습안,
극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고 평가했 다. 리퍼트 전 대사는“협상은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와 아시아, 세계의 미래를 규정하 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2015년 흉기 피습 사건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문 대통령이 병문안 왔던 사실을 언급하면서“문 대 통령이‘비 온 뒤 땅이 굳는다’ 는 한국 속담을 들려주며 위기가 어떻게 기회로 바뀌는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회상했 다. 이밖에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 사우디아라비 아 개혁을 주도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미국의‘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 러 특별검사, 쥐스탱 트뤼도 캐 나다 총리 등이 지도자 범주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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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이슈와 미투(#MeToo) 운동을 비교하고 연결해 학생들의 사회 참여의 식과 활동을 고무하는 학습안, 제2차 세 계대전 당시 피해를 당한 중국인들과 목 격자의 증언 등이다. 특히 한일 간 위안부 이슈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28일에‘최종적 이고 불가역적으로’해결된 것으로 오 인될 위험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정 확한 이해를 돕는 내용도 담았다. 손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한일 간 위 안부 합의에 분노를 느끼다 뜻을 같이하 는 동포와 중국계·필리핀계·일본계 인사들과 함께 결성한‘범아시아계 위 안부정의연대’(CWJC)의 교육위원회 공동의장으로 활동했다. 위안부 교육 교 재 만들기와 교사 워크숍 등을 주도하던 그는 좀더 폭넓은 활동을 위해 지난해 5 월 ESJF를 창립했다. 그는“캘리포니아주의 교육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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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자율성이 강하고 교육부의 법적 구속력이 약해 학생들이 위안부 역사를 배우게 하려면 교사들이 주체적으로 나 서야 하고 또 이 주제를 가르치는 데 필 요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했다” 며“처음 만들어진 지침서가 교사들에 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희망했다. 이어“이 지침서가 다른 주에도 퍼져 나가길 기대하며, 위안부 문제에 관심 있는 인근 지역 역사 교사들을 주체적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교사 워크숍을 지 속해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손 대표는 1980년 부모 를 따라 이민한 1.5세로 버클리 캘리포 니아대에서 언어학을 전공했다. 교원자 격증을 취득해 1992년 샌프란시스코 교 육통합구 이중언어 지도교사가 됐고, 1994년 통합교육구가 한글 이중언어 프 로그램을 처음 실시할 때‘한국어 이중 언어 교과과정 지침서’ 를 썼다.
美日, 유엔안보리에 북핵폐기감시위 신설 검토 미일 정부가 북한 비핵화를 위해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핵폐기 진전을 감 시하는 새로운 위원회 설치 방안을 검 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 했다. 아사히는 북한 비핵화는 지금까지 미국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듭하면 서도 이행되지 못했다며“이를 위해 국 제사회의 감시하에 북한에 완전하고 불 가역적이며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요구
한다는 방침” 이라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 계자를 인용해 미일 외교당국이 대량파 괴무기를 둘러싼 이라크에 대한 과거 대응을 이번에 참조할 것이라고 설명했 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은 1990년대 걸프 전을 계기로 이라크의 생화학무기 등을 사찰하는 대량파괴무기 폐기 특별위원 회(UNSCOM)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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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는 18일 플러싱 병천순대식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5대 회장에 문 준호 수석 부회장을 선출했다.
문준호 새 회장
미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젊어졌다” 새 회장 문준호, 이사장 노종환 씨 선임 미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는 18 일 플러싱 병천순대식당에서 정기총회 를 열고, 제5대 회장에 문준호 수석 부회 장을 선출했다. 이사장에는 산수갑산 2 식당 대표인 노종환 이사가 결정되었으 며, 집행위는 향후 회장단에서 꾸릴 예 정이다. 문준호 신임 회장은“빠른 시간 내에 이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선대 회장님들 이 걸어온 길을 열심히 따라가 한식이 미국 주류 문화에 우뚝 설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할 것이며, 선대 회장들을 비롯 해 이사들,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 탁드린다” 고 말했다. 4대 이강원 회장은“한식세계화추진 위 이사들의 헌식적인 노력으로 2017년 도에 23개의 세계한식당협의체 중 뉴욕 한식당협의체가 최우수협의체로 선정 되었다” 며“이사들 노고에 감사드리고 공립학교 급식 사업이 전세계 협의체 중 모범사례로 뽑히는 영광까지 얻게 되었 다” 고 밝혔다.
3대 김영환 회장은“드디어 한식세계 화추진위도 세대교체가 되는 거 같다. 젊은 세대가 뉴욕의 한식세계화를 이끌 어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젊어지 는 한식당 오너들을 감싸 안으며, 기존 의 한식세계화 회원들은 문준호 신임 회 장을 적극적으로 뒤에서 도우며,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같이 협조해 나가는 것이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가 한층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축하를 전 했다. 이취임식은 날짜가 곧 정해질 예정 이며, 문준호 회장은 공식적인 직무를 19일부터 수행하게 된다.
FRIDAY, APRIL 20, 2018
한인의사협회와 한미 웨인 암 및 노인복지재단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5월 19일 대동연회장에서 2018 무료 건강박람회와 갈라를 개최한다” 고 발표했다.
한인의사협회, 5월19일 무료 건강박람회·갈라 한인의사협회(KAPIPA, 회장 정연 희)와 한미 웨인 암 및 노인복지재단 (KAWCECF, 회장 정연희)은 19일 오 후 7시 플러싱 산수갑산 2 식당에서 기 자회견을 갖고“5월 19일 대동연회장에 서 2018 무료 건강박람회와 갈라 행사를 개최한다” 고 발표했다.. 5월 1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 는 건강 박람회에서는 미주 한인 의사협 회 소속 의료진이 당뇨 등 각종 성인병 상담, 우울증 및 정신건강 상담, 치매 검 진, 발 건강 정보 및 검진, 영양정보, 여
성 및 남성 건강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 는 국제구호기구로, 현재 아시아, 아프 이며, NYPQ 등 지역사회 의료기관 및 리카, 중남미 38개국에서 일하고 있다. 단체도 자리해 비형간염, 혈당검사 등을 한인의사협회 정연희 회장은“이번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박람회는 한인 의사들이 지역사회 5월19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제3 에 환원하는 소중한 기회” 라고 밝히며 회 연례만찬이 진행되며, 수상자로는 “협회 소속 의사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NewYork Presbyterian/Queens 내과 발판으로 더 건강한 한인 사회가 되길 과장 Joseph Cooke 박사가 선정되었으 바란다” 고 말했다. 갈라 수상자 Cooke 며, 후원 단체로 선정된 Visioncare에게 박사는“한인 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미 행사 당일 기금이 전달할 예정이다. 주 한인 의사협회 의사들과 함께 할 수 이번 후원 단체로 선정된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고 말했 Visioncare(회장 김동해)는 실명을 막 다. <안지예 기자>
뉴욕주 상원, 누가 다수당 될까? 24일 32·37선거구 특별선거에 관심 집중 민권센터, 한인유권자들에“꼭 투표하세요”전화걸기 24일(다음 주 화요일), 뉴욕 주 상원 2개의 선거구, 하원 9개의 선거구 등 모 두 11개의 선거구에서“아주 중요한”특 별선거가 치러진다. 뉴욕 주상원 32선거구(브롱스 일대) 와 37선거구(웨체스터 일대)는 뉴욕주 상원의원이 공석이기 때문에 특별 선거 를 24일 치른다. 총 63석의 뉴욕 주상원은 현재 공화 당이 31석, 민주당이 30석을 차지하고 있어 세력이 아주 팽팽한 대립상태인데, 최근‘독립민주당컨퍼런스(IDC)’ 가해 체되면서 주 상원의 주도권을 놓고 양당 이 치열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태 다. 이에 따라 이번 32, 37 선거구 특별 선 거에 양당이 당력과 자금을 집중 투입하 여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민권센터 실무진과 자원봉사자 들은 19일 37 선거구의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 권장 전화 걸기 (Phone Banking)를 실시했다. 37선거구(웨체스터 일대) 상원의원 특별 선거에는 민주당 셸리 메이어 주하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회장 김영호 장로)응 매월 개최하는 목요조찬기도회는 19일(목) 오 전 8시 열방교회(안혜권 목사 시무)에서 드렸다. 4월 기도회는 제 57차 기도회였다. 이날 2부 순 서에‘기독교국제금주학교’부대표 최정미 목사가‘중독자 가족치유 사역’ 에 대한 특강을 했다. 뉴욕 나눔의집(박성원 목사)에서 4주간 집중 교육을 실시하 여 좋은 성과를 얻은 이 사역은 절박한 사회문제이기도 하며, 중독가정과 사회의 그늘진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사진제공=한인장로연합회>
한인장로연합회, 목요조찬기도회 봉헌
민권센터 실무진과 자원봉사자들은 19일 37 선거구의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 권장 전 화 걸기(Phone Banking)를 실시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원의원이, 공화당에선 줄리에 킬리언 후 보가 출마하고 있다. 37선거구에는‘유효 유권자(Active Voter)’중에 약 3,300여 명이 아시안이 고 그중 800여 명이 한인으로 추산되고 있어, 한인들이 캐스팅 보트로 선거 결 과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곳이다. 민권센터는 19일 전화 걸기를 통하여 유권자들에게 특별 선거가 실시되는 사 실을 알리고 뉴욕 주상원에서 다루어야 하는 핵심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간략하
게 설명했다. 민권센터는“24일 특별 선거와 11월 본선거에서 뉴욕주의회의 다수당이 결 정된다. 뉴욕주의 정치구도에 따라 연방 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날로 강화되는 현 시기에 주 차원의 서류미비자 운전 면허 취득, 드림액트, 이민자 복지 등 주요 이 민 정책 현안의 추진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고 설명했다. 24일 특별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된다. 뉴욕한인 사법경찰자문위원회는 18일 정오 베이사이드 소재 111 경찰서(서장 John Hall)를 방문해 점심을 제공하고, 이달의 우수 경찰상을 Steven Rosa와 Keith King에게 수여했다. 이날 John Hall 서장은 Edward Kim에게 커뮤니티 봉사상을 전하며 한국 커뮤니티의 환대에 감사의 마 음을 전달했다. 111 경찰서에 새로 부임한 존 홀 서장은“한인사회와 111 경찰서는 자주 서로 의사 교 환을 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사법경찰자문위원회>
사법경찰자문위원회, 111 경찰서 방문
25일 당뇨예방 교육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는 CDC(질병예방관리
본부)가 보급하는 당뇨예방프로그램을 25일 오전 10시 KCS 커뮤니티 센터 (203-05 32 Ave. Bayside, NY)에서 실 시한다. △문의: 사라 김 201-658-6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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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0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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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총수일가‘갑질’ 은 모전여전(母傳女傳)? 어머니도‘갑질 파문’… 얼굴에 화초 던지고“할머니”라 부르자 폭언 “운전기사·가정부·직원 등에 일상적으로 욕설 퍼부어” … 제보 잇따라 ‘물벼락 갑질’논란으로 시작된 대한 항공 조현민(35) 전무 파문이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등 한진그룹 총 수 일가로 번지고 있다. 이 이사장이 운전기사·가정부·직 원 등에게 일상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했 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고, 자택 공사 를 하던 작업자에게 폭언하는 상황을 담 은 것이라는 음성 파일도 공개됐다. 19일 익명을 요구한 대한항공의 한 직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이명희 이사장과 관련해 최근 보도된 욕설, 막 말 사례들은 대부분 직원이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내용” 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한 진 일가에서는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다 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 며“임원들이 이 이사장에게 무릎을 차였다는 것도 널리 알려진 일” 이라고 말했다. 그는“한번은 이 이사장이 인천 하얏 트 호텔의 조경을 담당하는 직원에게 화 단에 심겨 있던 화초를 뽑아 얼굴에 던 진 일도 있었다” 며“비슷한 사례가 하도 많아 이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악명이 높 다” 고 말했다. 이 직원은 이 이사장이 사적인 일에 회사 직원을 동원하고, 회사 업무에 참 여하며 월권을 행사했다는 증언도 내놨 다. 서울 평창동 이 이사장 자택에 난방 이 잘되지 않거나 배관이 터지는 등 문 제가 생기면 회사 시설부 직원들이 불려 가 수리를 해준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공개했다. 이 음성 파일에는 한 여성이 다거나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고 의혹 고성을 지르며“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을 제기했다. 해. 잘라. 아우 저 거지 같은 놈. 이 XX 그는 한진 총수 일가가 자택 가정부 야. 저 XX 놈의 XX. 나가”등 욕설을 로 외국인을 선호한다면서“한국어를 하는 것이 담겨있다. 당시 작업자는 녹 알아듣지 못하니 마음 편하고 소위 말해 취 파일 속 목소리 주인공이 조 회장 부 막 굴릴 수 있기 때문” 이라고 했다. 그는 인 이 이사장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필리핀지점이 가정부들을 한 당시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작업 국으로 보내는 총책 역할을 수행한다” 자는“(이 이사장이) 무릎을 꿇리고 갑 고 의혹도 제기했다. 자기 따귀를 확 때렸는데 직원이 고개를 한진 계열사인 인천 하얏트 호텔 직 뒤로 피했다” 며“그랬더니 더 화가 나 원들도 이 이사장의‘갑질’ 을 증언했다. 소리를 지르며 무릎을 걷어찼다” 고 말 이날 JTBC는 인천 하얏트 호텔 2층 정 했다. 원을 관리하는 이 이사장이 4년 전 자신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 이사장은 당시 자택 인테리어 공 을 몰라보고“할머니” 라고 부른 직원에 이사장 사비 65억∼70억원 가운데 30억원가량 게 폭언했고, 해당 직원이 회사를 그만 초 개장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대한 을 회사 돈으로 지불한 혐의(배임) 등으 두게 됐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또 인천 항공 라운지 등에 적용한 인테리어도 이 로 지난해 조 회장과 함께 경찰에 불려 공항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를 두 딸과 이사장 승인을 받았다고 했다. 가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함께 찾은 이 이사장이 음식이 식었다며 이 직원은“이 이사장이 자신의 취향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와 인터넷 접시를 집어 던졌다는 증언도 소개했다. 에 맞는 가구·디자인·인테리어를 골 게시판·SNS상에도 이 이사장의‘갑질 이 이사장을 비롯한 한진 총수 일가 라 선택해 승인해야 공사가 진행된다” 의혹’ 을 증언하고 제보하는 성격의 글 가 해외에서 명품 등 쇼핑을 한 뒤 관세 며“호텔도 공항 라운지도 이 이사장이 이 잇따르고 있다. 를 제대로 내지 않고 대한항공 직원 등 관여하는 일이 많다” 고 말했다. 조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고성을 을 통해 국내로 들여왔다는 의혹도 제기 하지만 이 이사장은 문화·예술사업 지르는 음성 파일이 공개된 후‘대한항 됐다. 을 관장하는 일우재단을 맡고 있을 뿐, 공 직원’ 이라고 자신을 밝힌 인물은 한 구체적인 제보나 관련 정황은 없었 대한항공에서 어떤 직함도 권한도 없다. 진 총수 일가 비위에 대해 적은 글에서 지만, 의혹이 증폭하자 관세청도 조사에 따라서 이 이사장이 대한항공 등 회사 이 여사 관련 내용을 자세히 적었다. 그 나섰다. 관세 당국은 현재 한진 총수 일 업무와 관련한 사안에 결정권을 휘두르 는“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여사는 마 가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해 는 것은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주치는 모든 사람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최근 5년간 해외에서 개인·법인 신용 이날 SBS는 2013년 여름 조양호 한 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라며“그중에 카드를 사용한 내역과 세관 신고, 관세 진그룹 회장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한 서도 운전기사들이 당한 수모는 눈물겹 납부 내역 등을 비교 중인 것으로 알려 작업자로부터 확보했다는 녹취 파일을 다. 욕설은 당연하고 얼굴에 침을 뱉는 졌다.
엔진 폭발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여객기 승객 마지막 순간은?
20분간의 아비규환…“주여, 천사를 보내주세요” 지난 17일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텍사스 주 댈러스로 향하던 사우스웨스 트항공 소속 여객기 엔진이 운항 도중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생사의 갈림길에 몰렸던 승객들의 애절했던 뒷얘기가 전 해졌다.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해 댈러스 러 브필드 공항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1380편 보잉 737 여객기는 이륙 20 분만인 오전 11시께 3만 피트(9천100m) 운항 도중 엔진이 터진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1380편 보잉 737 여객기가 17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 상공을 날던 도중 왼쪽 날개 엔진이 터 피아 국제공항에 불시착해 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지면서 작동을 멈추는 절체절명의 위기 에 빠졌다. 엔진 파편이 튀면서 창문이 잡고 이같이 기도했다. 라이브 스트림으로 보냈다. 그는 페이스 깨져 기내 기압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여 고 적었 아만다는 휴대전화로 여객기 와이파 북에“우리는 추락할 것 같다” 객기도 급전직하로 고도가 낮아지고 있 이에 가까스로 접속했다. 다. 었다. 사고기에는 승객 144명과 승무원 셰리 시어스(43)는 자신이 일곱 살 때 “기도합니다. 비행기 엔진이 망가졌 5명이 타고 있었다. 습니다. 착륙을 시도합니다. 딸들에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현재 열 한 살 된 1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승 ‘사랑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늘 함께할 자신의 딸 타일러를 떠올리며“딸을 위 객들은 어쩌면 생의 마지막 순간이 될지 것’이라고 말해 주 도 모를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찾았 세요”여섯 살, 네 다. 또 사랑하는 이들에게 유언이 될지 살, 두 살 등 세 딸에 도 모를 메시지를 남겼다. 게 전할 마지막이 “주여, 천사를 보내 우리를 구해 주세 될지도 모를 문자 요” 메시지를 시아버지 티모시 부르맨(36) 목사는 기내 머리 에게 보낸 것이다. 위에서 산소마스크가 떨어졌지만 어떻 마티 마르티네스 게 착용할지를 몰랐다. 추락하면 산소마 (29)는 산소마스크 스크도 소용없다고 생각한 그는 대신 옆 를 끼고 페이스북에 좌석에 앉아있던 아내 아만다의 손을 꼭 접속, 기내 상황을
해 거기에(아버지 곁으로) 가지 않을 것” 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신이 시여, 이것이 당신의 뜻이라면 고통 없 이 빨리 가게 해주소서” 라고 빌었다. 코트니 패딜라(34)는 옆자리 승객으 로부터‘자신의 76번째 생일이니 태어난 날에 죽지는 않을 것’ 이라는 위로를 들 었다. 패딜라는 앞자리에 앉아있던 어린 딸에게 추락 등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누가 됐던 옆에 있는 사람을 꼭 붙 들고 있으라” 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사고 항공기는 위기 상황에서도 미 군의 1세대 여성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기장 태미 조 슐츠(56)의 침착한 대응으 로 위기 발생 약 20분 만에 필라델피아 공항에 기적같이 불시착했다. 여객기가 무사히 땅에 닿는 순간 기 내에서는 안도의 환호와 갈채가 터져 나 왔다. 다만 뉴멕시코주에 거주하는 은행 임원 제니퍼 리오든(43)은 여객기 창문 이 깨지면서 거의 허리춤까지 창밖으로 빨려 나갔다가 다른 승객들의 도움으로 구조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7명의 다른 승객들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열네째 출생을 앞둔 지난 2월, 미시간 주 슈완트 가족
미시간주 40대 부부, 14번째 아들 출산 아들 13명을 두고 첫 딸 소식을 기다 렸던 미시간 주 부부가 14번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19일 미시간 지역언론‘그랜드 래피 즈 프레스’ 와 CBS방송 등에 따르면 미 시간 주 록포드의 제이 슈완트(43)·커 테리 슈완트(43) 부부가 전날 14번째 아 들을 출산했다. 지역방송 우드-TV는“체중 3.8kg, 신장 53cm의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다” 고 전했다. 슈완트는‘아들 부자’ 로 소문난 가 족이며, 지난 2013년 12번째 아들 출산 때부터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슈완트 부부의 맏아들인 타일러는 올해 스물 다섯 살, 이어 잭(22), 드류 (21), 브랜든(19), 타미(16), 비니(15), 캘 빈(13), 게이브(11), 웨슬리(9), 찰리(8), 루크(6), 터커(5) 순이며 13번째 아들 프 랜시스코는 이제 두 살이다. 2015년 프랜시스코가 태어난 후 유 전 전문가들은“한 부부가 연속해서 아 들만 13명을 낳을 확률은 8천분의 1, 한 사람이 번개에 맞을 확률과 비슷하다” 고 설명한 바 있다. 가톨릭 신자인 슈완트 부부는 임신 때마다 아기의 성별이 궁금하기는 했지 만, 태아 성 감별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
혔다. 남편 제이는 지난 2월“딸을 한 번 길 러보고 싶지만,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고 말했고, 그의 예감은 적중했 다. 아내 커테리는 본인이 14남매 중 한 명으로 자라 대가족 생활에 익숙하다면 서“아이가 셋이거나 열 넷이거나 엄마 노릇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 소음이 조금 더 커지고, 조금 더 무질서할 뿐” 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슈완트 부부는“재정적으로 아이들 을 먹이고 입히고 돌보는 데 큰 문제가 없으며, 형들이 엄마 역할을 분담, 동생 들을 잘 돌봐준다” 며“아이들 하나 하나 가 우리 가족에 특별함을 더해주었다. 가족은 우리 삶의 중심” 이라고 강조했 다. 12번째 아들 출산 후“의학적으로 안 전하다면 인위적으로 단산을 할 생각이 없다” 던 슈완트 부부는“이번에 태어난 아기가 우리 막내가 될 것 같다” 고 덧붙 였다. 미국 케이블TV ‘라이프타임 네트 워크’(Lifetime Network)는 슈완트 가족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으로 제작 중이며, 오는 6월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 5월 7일, 8일, 11일 메디케어 설명회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5월 7일(월), 8일, 11일 사회보장국에서 담당자를 초 대해 메디케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사회보장국 담당자는 메디케어와 은 퇴, 사회보장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며,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및 자격이 되는 경우 받을 수 있는 사회복지 혜택 들과 자료들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65세이거나,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자격이 되는 사람, 초기 가입기간을 놓 쳐 파트 B에 가입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은 꼭 참석 바란다. △5월7일 오전 10시30분 파인플라자 4층(7 Broad Ave., 4th floor, Palisades Park, NJ) △5월8일 오후 1시30분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에디슨아시안정보센터(1715 Route. 27, Edison, NJ) △5월11일 오전11시 유나이티드헬스 케어 퀸즈아시안플라자(136-02 Roosevelt Ave., Flushing, NY) 예약은 필요하지 않으며, 문의사항 은 한국어 상담번호인 1-877-718-3682 (청각장애인전용전화: 711)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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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0, 2018
남북정상‘핫라인’20일 청와대-북한 국무위원회 사이 개통
미중‘종전선언’지지… 남북정상회담‘기대감’
회담일인 27일 전에 정상 간 통화 전망,‘내주 중’관측
미 국무부도“종전협정 공식종식 보고싶다”
군 통신선·국정원-통전부 핫라인도 복원… 다각적 채널 구축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20일 정 식 개통되면, 작년 말까지만 해도 완전히 끊어졌던 연락 채널이 불 과 4개월 만에 실무선에서 정상급 까지 다각적 체계를 갖추게 된다. 가장 먼저 열린 건 남북 간 의 사소통에 기본적 창구가 돼 왔던 판문점 연락 채널이다. 북한은 지 난 1월 3일 조선중앙TV를 통해 판문점 연락 채널 복원을 예고하 고 당일 남측에 전화를 거는 방식 으로 채널을 되살렸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대규모 북측 방남단이 내려오고 남북 간
연락이 활발해지면서 국가정보원 과 북한 통일전선부 사이에 핫라 인도 복원돼 좀 더 내밀한 논의를 위한 수단까지 확보됐다. 국정원-통전부 간에 핫라인이 구축된 사실은 북한이 평창올림 픽 폐회식에 참가할 고위급 인사 를 비공식 접촉을 통해 남측에 알 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드러났다. 판문점 채널과 군 통신선에 이 어 국정원-통전부 채널까지 남북 간 연락수단이 다층적으로 마련 된 것이다. 이에 더해 이번에 정상 간 핫라인까지 구축됐다. 청와대
와 북한 국무위원회에 놓인 직통 전화로 남북 최고지도자 사이에 직접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전의 연락 채널과는 차원이 다 르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국정원에 북측과 연결되는 직통전화가 있어서 최고지도자 간의 의사소통에 활용되기는 했 지만, 정상 간 직접 통화가 이뤄진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정상간 핫라인이 정식 개 통되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통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댓글조작 사건 특검 요구에“국회 결정 따를 것” “청와대는 특검 결정 주체 아냐… 거부권 행사는 특검 내용 봐서” 청와대는 19일 야권이 더불어 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진 상을 규명할 특별검사제를 요구 하는 것과 관련해 국회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 자들을 만나“(특검은) 여야 합의 로 국회에서 결정하는 것인 만큼 청와대는 국회의 결정을 따르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우리(청와대)는 특검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 주체 가 아니다” 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가 특검 실시에 합의할 경 우 이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특검 내용 을 봐야 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에는‘야권의 특검 요구를 검토하느냐’ 는 취재 진의 물음에“고려하지 않는다” 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그는“특
댓글 조작 사건 이른바‘드루킹 사건’ 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 발표 및 경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검을 할지 말지를 검토해본 적이 없다는 의미였다” 고 설명했다. 댓글조작 협의를 받는‘드루 킹’김모(48·구속) 씨와 메시지 를 주고받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 던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특정 기
사의 링크를 보낸 것이 확인된 것 과 관련해서는“특별히 낼 입장이 없다” 고 말했다. 이 사건의 영향으로 애초 경남 지사 선거 불출마를 고려하던 김 의원이 청와대와 교감한 뒤 출마
데드라인 몰린 국민투표법 개정…‘6월 개헌’무산 가능성 민주, 20일을 개정시한으로 제시… 실무단축시 일주일 조정 가능 관측도 ‘드루킹’정국 대치로 시한내 법 개정 난망… 정부 발의 개헌안 처리방향 주목 여권서 개헌 무산선언 가능성도… 민주당“6월 넘기면 개헌 안돼”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 표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국민투 표법 개정시한이 코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정부·여당이 추진해 온 6월 개헌의 성사 가능성이 극 히 불투명해지고 있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진행 하려면 2014년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은 현행 국민투 표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실무준 비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23 일에는 개정안이 공포돼야 한다 는 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판 단이다. 청와대도 19일 6월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시한을 23일 로 재확인하고“이때까지 개정되 지 않으면 6월 지방선거와 개헌의 동시 투표는 불가능해진다” 고말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1~22일이 주말인 것을 감안, 20일을 데드라 인으로 규정하고 국민투표법 처 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하 고 있다. 그러나 국회 파행으로 의 사일정이 전혀 진행되지 않는 모 습이다. 특히 보수야당은 방송법에 이 어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 내지 특검 수용을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고 민주당은‘수용 불가’입장이어서 20일까지 국회가 극적으로 정상화 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와 관련, 실무적으로는 국외 부재자 신청 기간을 기존 20일에 서 4일가량 단축하면 국민투표법 개정시한을 며칠 더 연장할 수 있 다는 관측도 있다. 앞서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 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소속 전 문위원실은 이런 계산에 따라 이 달 27일을 개정시한으로 제시하기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오후 남북정상간 연락을 위한 핫라인이 20일 개통된다 고 발표하고 있다.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이뤄지 면 향후 중대 현안이 있을 때 남북 정상이 직접 통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어서 남북 간 연락 채널의 측 면에서는 최고 수준의 체계가 마 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도 “알 수 없다” 고 대답했다.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의 부인 장모(47) 감사원 국장이 한미연구 소에 이메일을 보내 남편의 직위 등을 내세워 방문학자로 뽑아 달 라고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는“감사원이 조사한다고 하니 지켜보겠다” 고 언급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의 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 원장이 세부사항 조율차 방북할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 자는“결정되지 않았다” 며“이번 주말에 방북하지는 않을 것” 이라 고 말했다. 오는 24일에 판문점에서 개소 하는 남북정상회담 상황실의 역 할과 관련해서는“남북 실무접촉 에서 완벽한‘콘티’ 가 나오면 실 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예행연 습을 해보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 가 정상회담에 동행할지는 결정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정상 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줄 선물 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핵화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구상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 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원 칙 중‘불가역적인(irreversible)’ 의미가 빠진 것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 역시 CVID 원칙을 견지하지만 일일이 열거하지 않는 것뿐이라는 입장 을 밝혔다. 전날 문 대통령과 언론사 사장 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의제를 남북정상회담에만 한정한 것을 두고서는“정상회담을 앞두고 고 견을 듣고자 한 자리인 만큼 되도 록 한정된 범위에서 이야기해달 라는 요청이었다” 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전자 작업환경보고 서 공개 여부를 놓고 전면 공개하 도록 한 고용노동부와 이를 공개 할 경우 국가핵심기술 유출이 우 려된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 이 엇갈리는 데 대해서는“상황 공유는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도 했다. 이 경우 일주일 정도의 다. 시간이 더 있지만, 정국 경색 상황 가능한 시나리오는 3개다. ▲ 이나 6월 개헌에 대한 자유한국당 국민투표법 개정과 무관하게 정 의 반대 입장 등을 고려할 때 국민 부 개헌안에 대한 국회 표결 진행 투표법 개정을 기대하기는 어렵 ▲ 여야가 새 개헌안을 합의한 뒤 다는 분석이 더 많다. 만약 국민투 정부 개헌안 철회 요구 ▲ 정부 자 표법 개정이 적시에 안되면 국민 체 판단에 따른 개헌안 철회 등이 투표 자체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그것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내에서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재 ‘국민투표 시기 조절’ 은 어렵다는 외국민 참정권 문제로 현재의 국 말이 많이 나온다. 6월 지방선거 민투표법이 위헌 결정을 받았기 와 개헌을 동시에 하지 않으면 개 때문에 그 법을 개정하지 않고 개 헌에 필요한 국민투표율 50%를 헌 국민투표를 진행하기는 어렵 달성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다” 고 말했다. 여기에는‘국정 블랙홀’ 인개 이렇게 되면 6월 개헌투표는 헌 문제에 언제까지 매달려야 하 공식적으로 무산되는 것이다. 느냐는 고민도 깔렸다.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 이런 맥락에서 청와대나 여당 을할 한 정부 개헌안이다. 개헌 절차와 이 23일께‘개헌 무산선언’ 관련된 국민투표법 개정 여부와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관계없이 정부 개헌안(3월 26일 다른 민주당 핵심관계자는“6 발의)은 헌법상‘60일(5월 24일) 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못 하면 이내’표결을 해야 하기 때문이 국민투표 시기를 바꿔도 개헌이
트럼프“종전 논의 축복”에 이어 중국도“종전선언 지지”
남북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 로 다가온 가운데 6·25 전쟁 정 전협정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이 ‘종전선언’ 을 공개 지지하고 나 섰다. 한반도 주변 외교안보 질서 를 이끄는 양대 국가의 이 같은 입장표명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 의 핵심의제로 꼽히는 정전(停 戰)체제 종식 및 평화협정 체결 논의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미 국무부는 6·25 정전 협정의 공식적 종식을 지지한다 고 밝혀 이틀 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한‘남북한 간 종전논의’지지 입장을 사실상 재확인했다.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브 리핑에서‘비핵화와 종전선언 중 무엇이 더 우선순위여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는 질문에“나는 두 정부(남북)가 앉아서 회담을 하 는 데 있어 우선순위를 명명할 수 없다” 면서도“단지 우리가 분명 히 휴전협정에 대한 공식적인 종 식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 고 답했다. 이는 이틀 전 남북한 간 종전 논의를 지지한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거듭 확인하면 서 미국 정부가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를 궁극적인 평화체제로 바 꾸는 데 동의 또는 지지하고 있음 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 일 플로리다에 있는 개인별장 마 라라고 리조트에서 진행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그들(남북한)은 (한국전쟁) 종 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정전협정 당사국인 미국이 종전 협정 논의를 승인한다는 뜻으로,
6·25 종전선언에 대한 남북 간 비공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미국 측이 공식 확인하면서 공개 적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이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한반도 종 전선언을 지지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통일부가 한반도 종전선언 과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 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한 평론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화 대변인은“중국은 쌍궤병 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 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의 사고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 화체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제대로 해결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중국은 한반도가 전쟁 상태를 조속히 종식하고 각 국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 는 것을 지지한다” 고 밝혔다.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두 고‘차이나 패싱’ 을 우려하다 지 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을 계기로 뒤늦게 한반도 평화 논 의에 뛰어든 중국은 자국의 역할 론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개입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화 대변인은“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당사국으로 이를 위해 적 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될 수가 없다” 면서“끝까지 개헌 이 안 될 경우 그 부담은 정부·여 당이 져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개헌 무산 선언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고민 중” 이라고 답 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6월 국민투표 가 불가능해질 경우 그동안‘관제 개헌안’이라면서 반발해온 정부 개헌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할 것 으로 보인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개 헌 가지고 6·13 지방선거 장사하
려고 해선 안 된다” 면서“선거 곁 다리 개헌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 래 만드는 개헌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이런 분위 기를 고려할 때 국민투표법 개정 불발과 함께 개헌 논의 자체가 중 단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개헌 필요성에 대한 국민 적 여론이 높다는 점에서 정치권 이 6월 이후에라도 개헌 성사 가 능성을 열어두면서 국회 협의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일부 나온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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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0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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