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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4, 2017

<제36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내가 바로 축구 신이다’ 메시, 상의 벗고 500호골 자축

리오넬 메시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엘클라시코’ 가 열린 23일 스페인 마드 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전후반 90분이 지나면

서 전광판 시계는 멈춰섰 다. 스코어는 2-2, 추가 시 간마저 거의 다 돼가면서 치열했던 승부는 이대로 끝 날 것 같았다.

<B2면에 계속>

2017년 4월 24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클리블랜드, 플레이오프 1회전 4연승으로 통과 웨스트브룩 트리플 더블에도 팀은 패… 휴스턴, 3승 1패로 1승 남아 클리블랜드 캐 벌리어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 2회 전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23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1회전 (7전 4승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에서 106-102로 이겼다. 4승으로 가볍게 1회전을 마무리한 클리블랜드는 2회전에서 토론토 랩터 스-밀워키 벅스 전 승자를 상대한다. 현재 진행 중인 NBA 플레이오프 1 회전에서 클리블랜드 외에 한 팀이 전 승을 거두고 있는 사례는 서부콘퍼런 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유일 하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 레이저스를 상대로 3전 전승으로 우위 를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킹’르브론 제임스 가 3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카이 리 어빙이 28점을 넣었다. 제임스, 어빙 과 함께‘빅3’ 인 케빈 러브는 득점은 5 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 16개를 걷어 냈다. 벼랑 끝에 몰린 인디애나는 93100에서 연달아 9점을 넣어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는 102-100으로 역전 에 성공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종료 1분 08 초 전에 제임스의 3점포로 103-102, 재역전했고 인디애나는 이어진 공격에 서 태디어스 영의 실책으로 득점에 실

메시, 엘클라시코 승리 입안 출혈에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 3-2 승리 주도

클리블랜드와 인디애나의 경기 모습.

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종료 19초를 남 기고 카일 코버의 자유투 2개로 3점 차 로 달아났다. 인디애나 폴 조지가 종료 직전 3점슛을 던졌으나 빗나가면서 승 부가 정해졌다. 휴스턴 로키츠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3-109로 꺾고 3승 1패 우위 를 점했다. 103-108로 뒤지던 오클라 호마시티는 종료 21초를 남기고 스티 븐 애덤스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1구를 넣고 2구째를 일부러 넣지 않 은 애덤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여기서 곧바로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 슛이 터지면서 108-107이 됐다. 하지만 휴스턴은 이어진 공격에서 네네의 3점 플레이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웨스트브룩은 35점, 14리바운드, 14 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팀은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됐다.

손흥민, 20호골‘불발’… 토트넘, 첼시에 2-4로 져 FA컵 결승좌절 손흥민(토트넘)의 역사적인 20호 골 이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토트넘은 잉 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 진출에 실 패했다. 손흥민은 2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FA컵 첼시와 4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서던 후반 23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이 포백이 아닌 스리백을 들고 나왔지만,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어 68분간 뛰었 다. 그러나 2선 공격수가 아니라 다소 생소한 왼쪽 윙백으로 처져 공격 가담 이 줄어들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1-1이던 전반 42분 페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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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을 허용하는 반칙을 범하기도 했다. 이날 득점에 실패하면서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했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19골) 기록 경신은 다음 경기로 미뤘 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이 교체로 나 간 뒤 첼시에 2골을 내주면서 2-4로 패배, 다시 한 번 결승 문턱을 넘지 못 했다. 2012년에도 4강에서 첼시에 1-5로 대패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1, 2위 팀답게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전반 5분 만에 첼시가 기선을 제압 했다. 첼시는 토트넘 토비 알더웨이럴 트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윌리안 이 날카로운 직접 슈팅으로 꽂아넣으 며 앞서나갔다. 토트넘도 물러 서지 않았다. 전반 18분 상 대 진영 오른쪽 페널티박스 밖에 서 크리스티안 에 릭센의 낮은 크로 스를 해리 케인이 백헤딩으로 방향 을 틀며 동점 골

을 만들어 냈다. 균형은 전반 43분 깨졌다. 첼시 빅터 모지스가 토트넘의 오른 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태클했는데, 모지 스가 넘어졌다. 심판은 페널티킥으로 선언했고, 윌리안이 이를 성공했다. 전반은 첼시가 2-1로 앞선 채 끝났 지만, 토트넘은 후반 7분 에릭센과 델 리 알리의 조합이 동점 골을 만들어 냈 다. 에릭센이 첼시 진영 후방에서 페널 티박스 안으로 한 번에 찔러준 공을 알 리가 수비수 2명을 비집고 쇄도하면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2가 되자 첼시는 선발에서 제외 했던 디에고 코스타와 에덴 아자르를 후반 15분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이 전술은 그대로 적중했다. 아자르는 후반 30분 토트넘 코너킥 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강력한 슈팅 으로 결승 골을 만들어 냈다. 5분 뒤에는 네마냐 마티치의 왼쪽 중거리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들어 가면서 토트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다 했지만, 골을 만들지 못하고 고개를 숙 였다.

FC바르셀로나가 입안 출혈 부상으 로 거즈를 물고 뛴 리오넬 메시의 활약 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와‘엘클라시 코’ 에서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스페인 마드리 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3-2로 이겼다. 메시는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동 점 골을 넣은 데 이어, 2-2로 맞선 후 반 추가시간에 드라마 같은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날 메시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 다. 함께 공격을 이끌던 네이마르가 징 계로 인해 빠졌고, 파코 알카세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집 중 마크에 시달렸다. 전반 19분엔 거친 수비에 쓰러졌다. 상대 팀 마르셀로와 공을 놓고 경합 하다 팔꿈치에 얻어맞아 피를 쏟았다. 메시는 입안에서 피가 멈추지 않자, 임시방편으로 거즈를 물고 뛰었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흐름으로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선취골을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로의 크로스 를 받은 라모스의 슛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오자, 뒤에서 쇄도하던 카세미 루가 밀어 넣어 골을 넣었다. 선취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곧바 로 균형을 맞췄다. 불과 5분 만에 메시가 동점 골을 터 뜨렸다. 그는 전반 33분 이반 라키티치의 패 스를 받아 벼락같은 골을 넣었다. 출혈이 계속돼 입안에 거즈를 계속 물고 있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전까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 효 슈팅 7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 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골이 전반전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 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경기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 골을 터뜨린 뒤 기뻐 하고 있다. 메시는 입안에서 출혈이 나는 부상을 당했지만, 거즈를 물고 맹활약했다.

에서 기록한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1-1로 맞선 후반 28분 라키티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 치고 득점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4분 뒤엔 상대 팀 라모스가 메시에 게 깊은 태클을 하다 레드카드를 받았 다. 2-1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수적 우 위까지 점해 매우 유리한 고지에서 경 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수비에만 집 중하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일격을 받 았다. 후반 40분 동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마르셀로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하 메스가 왼발로 밀어 넣어 2-2 동점이 됐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레알 마드리드 로 쏠렸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이때, 메시가 나섰다. 메시는 시계가 멈춘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조르디 알바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 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상 대 골망을 갈랐다. ‘버저비터급’득점이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30호 골로 최 다득점 1위를 질주했다. 아울러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공식 대회에서 통산 500번째 골을 넣었다. 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343골, 챔 피언스리그에서 94골, 코파딜레이(스 페인국왕컵)에서 43골, 스페니시 슈퍼 컵에서 12골, 클럽월드컵에서 5골, 유 로피언 슈퍼컵에서 3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팀 소속 선수가 500골을 넣은 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23승 6 무 4패 승점 75점을 기록해 1위를 달리 던 레알 마드리드(23승 6무 3패 승점 75점)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 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역대 엘클라시코 전 적에서 110승59무97패를 기록했다.

‘내가 바로 축구신이다’… 메시, 상의 벗고 500호골 자축 <B1면에서 계속> 그러나 이 때 바르셀로나의‘축구 신’ 이 나타났다. 리오넬 메시가 언제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왔는지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에 그대로 꽂혔다. 메시는 자신도 너무 기뻤는지‘평소 답지않은’세리머니를 펼쳤다. 결승골을 확인하는 순간, 바르사 팬 들이 있는 관중석으로 달려가면서 상 의 유니폼을 벗었다. 그리고 자신을 따라온 동료들과 기 쁨을 나눈 뒤 홀로 관중석 앞에 남아 벗 은 유니폼을 관중들에게 보여줬다. 자신의 등번호와 이름이 적힌 쪽으 로 두 손으로 유니폼을 보이면서 마치 ‘내가 바로 메시다’ 라고 외치는 듯했 다. 한참을 서 있어 심판이 옐로카드를

내밀 정도였다. 평소 같으면 팀 동료들과 엉켜 안으 며 좋아하는 것으로 끝났겠지만, 이날 메시의 골 세리머니는 더욱 열정적이 었다. 이 골은‘엘클라시코’ 에서 바르사 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골임과 동시에 자신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던 까닭이 다. 바르사 소속으로 공식 대회에서 넣 은 통산 500번째 골이기 때문이다. 바 르셀로나 역사상 팀 소속 선수가 500 골을 넣은 건 처음이다. 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343골, 유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4골, 코파딜레이(스페인국왕컵)에서 43골을 넣었다. 그리고 스페인 슈퍼컵에서 12골, 클 럽월드컵에서 5골, 유로피언 슈퍼컵에

서 3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이날 피가 나고 쓰러져도 다 시 일어나서 뛰었다. 작년 12월 홈에서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후반 막판 동점 골을 허용했던 아쉬움도 있었다. 메시는 전반 19분 레알 마드리드 마 르셀루의 팔꿈치에 얻어맞아 입 안에 서 피가 났다. 피가 멈추지 않자, 거즈 를 물고 뛰었다. 상대 수비수들의 거친 태클은 수없 이 들어왔다. 후반 32분에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을 당할 정도의 태클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넘어지지 않았고, 일어 섰다. 전반 33분에는 동점골을 터뜨렸 고, 후반 추가시간 드라마와 같은 결승 골을 만들어냈다. 자신이 왜‘축구신’ 인지를 증명했 다.


스포츠

2017년 4월 24일 (월요일)

오승환, 시즌 5번째 세이브 김현수 좌완 상대 첫 안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이 돌직구를 앞세워 시즌 5세이브째 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3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뒤 늦게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일주일 동안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 하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더불어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6.23에서 5.59까지 낮췄다. 6-3으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에르난 페레 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3경기 연속 등 판의 피로감을 잠시 드러냈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도밍고 산타 나를 공 4개로 루킹 삼진 처리한 오승 환은 조너선 빌라에게 우익수 쪽 안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

추신수는 메이저에서, 황재균은 마이너에서 멀티히트 를 맞고 6-4로 2점 차까지 쫓기게 됐 다. 1사 1, 3루 추가실점 위기에서 오승 환은 KBO리그 출신 강타자 에릭 테임 즈와 마주했다. 이틀 전 테임즈를 삼진 처리하며 세 이브에 성공했던 오승환은 이번에도 5 구 대결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에 들어 오는 시속 149㎞ 직구로 삼진을 뽑았 다. 이어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뜬공으 로 처리하며 오승환은 이날 경기 마지 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6-4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3연 승을 달리며 시즌 9승 10패가 됐다.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타자를 번갈아 기용)으로 좌완 투수를 좀처럼 상대하지 못하는 김현 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16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좌완 투수 상대 안타를 뽑았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 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8회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 록했다. 2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이날 경기로 타율 0.261(23타수 6안타)에 2 타점, 1득점이 됐다. 이날 보스턴은 좌완 에두아르도 로 드리게스를 선발로 냈고, 플래툰 시스 템(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타자를 번 갈아 기용) 적용을 받는 좌타자 김현수 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팀이 0-6으로 끌려가던 8회말 1번

타자 좌익수 크레이그 젠트리 자리에 대타로 들어간 김현수는 보스턴 우완 맷 반스의 3구 커브를 때려 안타성 타 구를 날리고도 상대 호수비에 1루에서 잡혔다. 김현수는 1-6으로 뒤진 9회말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좌완 페르난 도 아바드와 마주했고, 벅 쇼월터 볼티 모어 감독은 이번에는 교체 없이 타격 기회를 줬다. 그리고 김현수는 초구를 때려 유격 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리며 내야안타 로 3경기 만의 안타에 성공했다. 앞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17타수 무 안타 4볼넷에 그쳤던 김현수는 23타석 만에 뜻깊은 안타를 기록하며‘플래툰 시스템의 덫’ 에서 벗어날 계기를 만들 었다. 볼티모어는 2-6으로 져 최근 4연승 을 마감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황 재균(2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각각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멀

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활약했 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 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 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 다. 0.216에 머물던 타율은 이날 경기로 0.236(55타수 13안타)까지 올랐고, 득 점 1개를 추가해 시즌 8득점이 됐다. 텍사스는 5-2로 승리하고 4연승 행 진과 함께 9승 10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구단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 균은 6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날 황재균은 캘리포니아주 새크 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라스 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 트리 플A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황재균의 트리플A 타율은 0.286에 서 0.295(61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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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천적’펜스를 넘어라… 네번째 시즌 첫승 도전 24일 샌프란시스코와 방문경기 등판…상대 선발은 노장 맷 케인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 첫 승에 대한 갈증을 안고, 가장 익 숙한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만 난다. 류현진은 24일 오후 10시 15분(미 동부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 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 코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선 발 등판한다. 앞선 3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쓰며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 했던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안 정감을 증명해야 한다. 다저스는 우완 유망주 훌리오 우리 아스를 곧 메이저리그로 불러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저스 선발진이 클레이턴 커쇼와 브랜던 매카시를 제외하면 주춤한 터 라 류현진이 선발 자리를 유지할 가능 성은 큰 편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 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시즌 첫 승 달성은 빠를수록 좋다.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에게 가장 익숙한 팀이다. 그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9 차례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특 정 팀 최다 등판이다. 샌프란시스코전 성적은 4승 4패 평 균자책점 4.07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열리는 AT&T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

파크에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74 로 호투했다. 반갑지 않은 얼굴도 있다. 류현진은‘천적’헌터 펜스와 만난 다. 펜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22타수 10 안타(타율 0.455), 7타점으로 강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 2개를 쳤다. 펜 스는 올 시즌에도 타율 0.304로 무난하 게 출발했다. 버스터 포지도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타자다. 포지는 류현진에게 22타수 6안타를 쳤다. 타율은 0.273으로 높지 않았지만 안타 6개 중 3개가 장타(홈런

1개, 2루타 2개)였다. 올해 류현진은 장타 스트레스에 시 달리고 있다.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홈런 을 내주는 등 벌써 6홈런을 맞았다. 샌프란시스코가 13홈런으로 내셔 널리그 홈런 최하위라는 점은 류현진 에게 힘을 주는 요소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메이저리그 통산 102승(107패)을 거둔 베테랑 우완 맷 케인이다. 5선발 경쟁을 뚫은 케인 은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31로 활약했다.

강성훈, PGA 발레로텍사스오픈 공동 6위 시즌 두 번째 톱10 달성… 미국의 채플이 첫 우승 강 성 훈 (30ᆞ사진)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발 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 서 톱10을 달 성했다. 강성훈은 23일 텍사스주 샌안토니 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 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강성 훈은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6위로 13계단이나 상승했다. 강성훈은 15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 록하면서 톱10 진입이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16번홀(파3)에서 9m에 달하 는 롱퍼팅으로 버디를 잡은 뒤 상승세

를 탄 강성훈은 18번홀까지 연속으로 3개의 버디를 낚으면서 순위를 끌어올 리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 강성훈은 이달 초 셸 휴스턴 오픈에 서 준우승했고, 이 대회 바로 전에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도 공동 11위에 오 르는 등 상승세다. 전날 강성훈과 함께 공동 19위였던 김시우(22)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1오버파 73 타로 부진했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친 김시 우는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븐파 72타를 친 안병훈은 최종합 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0위를 기록 했다. 3라운드에서 1타차로 공동 2위 에 오르면서 우승 경쟁까지 예고했던 재미교포 존 허(27)는 5오버파 77타로 무너졌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적어낸 존 허는 공동 22위로 대회를 끝냈다. 우승은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최 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케빈 채플(미국)이 차지했다. 채플은 이날 7언더파를 줄인 브룩 스 켑카(미국)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17홀까지 켑카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하면서 연장 승부가 예상되는 상 황이었다. 그러나 채플은 마지막 18번홀(파5) 에서 2.5m 짜리 버디 퍼팅에 성공하면 서 1타차로 생애 첫 PGA 우승컵을 들 었다. 장타자인 채플은 2008년 프로로 전 향한 뒤 PGA 투어에서 준우승을 6번 기록했고,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2번 톱10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 을 기록했지만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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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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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면 맛있어요” ‘왕의 귀환’… 中 연변서 백두산 호랑이 잦은 출몰 日서 곤충 식품 인기 확산 “생각한 것보다 맛있네요.” 지난 21일 밤 일본 도쿄 신주 쿠의 한 음식점에서는‘오이시 이(おいしい·맛있다)’ 라는 손 님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사이타마(埼玉)시에 거주하는 오하시 미즈에씨도 그중 한 명이 었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동남아 요리 전문점인‘농인레이’ 였다. 일반 동남아 음식 이외에 나방 애벌레와 귀뚜라미 튀김이 인기 메뉴다. 오하시씨는“곤충 요리를 처 음 봤을 땐 징그러워서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한번 먹어보 니 새우 스낵처럼 고소해서 놀랐 다” 고 말했다. 미얀마 출신인 사이 민 점장 은“젊은 층이나 여성의 주문이 오히려 많다. 곤충 음식 때문에

오는 사람도 있다” 고 말했다. 일본에서 곤충 식품이 확산하 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 르면 곤충 요리를 정식 메뉴로 내놓은 음식점이 늘고 있고 곤충 판매 업자는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유엔은 인구 증가로 식량난에 처한 국가의 식자재로서 곤충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계인 찾기’1억弗 프로젝트

애완동물 사료로 파충류 등을 판매하던 도쿄 이타바시(板橋)의 듀비아재팬은 2015년부터 식용 곤충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산 건조 귀뚜라미, 밀 웜(식용 곤충의 일종) 등을 수입 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최근 들어 매출이 2~3배 늘었다” 며“ ‘한번 먹어볼까’ 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주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여름 미야자키 (宮崎)현에 유기농 먹이를 이용 해 식용 누에 생산에 들어갈 계 획이다. 나가노(長野)현 이나(伊那)시 의 식품회사 쓰카하라신슈진미 도 메뚜기, 번데기 등 곤충 조림 식품의 매출이 5년 새 두 배로 늘 었다.

난 2015년 처음 시작했다. 물리학자 출신의 억만장자 밀 너가 거액을 대고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등 저명 학자들이 지지하며 주목받았다. 직경 100m의 세계 최대 전파 망원경인 그린뱅크 망원경과 호 주 사우스웨일스 주 파크스 망원 경 등 고성능 장비들을 동원해 혹시 모를 외계 지적 생명체가 보낼 신호를 장시간 수집한다. 그랜뱅크 망원경은 지구 근처 692개 행성에서 나오는 1∼2㎓ 범위의 주파수를 찾는다. 1960∼1970년대 나온 연구 들에 따르면 이 범위의 주파수가 가장 외계에서 송출된 신호를 찾 기에 적합하다고 가디언은 설명 그린뱅크 전파망원경 했다. 외계인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뱅크 전파망원경이 지난 1월부 시미언 센터장은“전파망원 위한 1억 달러(1천135억원) 규모 터 수집한 자료 중에는‘수상한’ 경에는 엄청나게 많은 신호가 잡 초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1 신호가 11건이 있었는데, 이를 힌다. 물론 대부분은 인간들의 년이 넘었으나 아직까지는 주목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기술에서 나오는 신호” 라며“우 으 주 먼 곳의 기술과 지구의 기술 할 만한 신호를 찾지 못한 것으 위성이나 휴대전화 등‘인간’ 로 나타났다. 로부터 온 전파였다. 을 구별해내는 것이 가장 큰 문 프로젝트를 이끄는 앤드루 시 제” 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영국 일간 가디언 에 따르면 러시아 억만장자 유리 미언 버클리 외계지성체탐색센 프로젝트 주최측은 이번에 첫 밀너가 자금을 댄‘돌파구 듣기’ 터장은“이들 신호가 우리가 기 대규모 관찰 데이터를 웹사이트 (Breakthrough Listen) 프로젝트 대하던 것과 유사했으나 자세히 (www.breakthroughinitiatives.org) 가 관측 시작 후 1년간의 결과를 살펴보니 단순 전파방해였다” 고 를 통해 공개했다. 일반인들도 최근 처음 공개했다. 말했다. 공개 자료를 분석해‘외계인 찾 ‘돌파구 듣기’프로젝트는 지 기’ 에 동참할 수 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그린

아직까진 인간 휴대폰 신호만

십수년간 보호활동 펼쳐…호랑이국가공원 건립 승인

중국 동북지방에 호랑이 국가 공원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 데 최근 들어 지린(吉林)성 연변 조선족자치주 내 자연보호구에 백두산호랑이(중국식 명칭 동북 호·東北虎) 출현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 관영 인민망에 따 르면 연변자치주 임업관리국 소 속 톈차오링(天橋嶺)임업구 자작 나무 임업장과 신규 임업장에서 최근 잇달아 백두산호랑이 발자 국이 발견됐고, 지린성 황니허 (黃泥河) 국가급자연보호구에서 호랑이 새끼 종적이 잇달아 발견 됐다. 인민망은 근년들어 야생을 호 령하는‘왕의 귀환’ 이 가능해진 것은 백두산산림구 호랑이 보호 사업이 강화되고 구역생태환경 및 야생동물 무리가 매년 회복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백두산 호랑이

이 덕분에 수십년동안 연변 일대에서 종적을 감춘 백두산호 랑이가 고향으로 돌아와 백두산 산림구에 몸을 드러내는 일이 점 점 잦아졌다. 2014년 11월 지린성 왕칭(汪 淸)현 국가급자연보호구에서 호 랑이 어미와 새끼 두 마리 등 호

랑이 가족의 영상이 촬영돼 구역 내 호랑이 무리 번식을 입증했 다. 연변주 임업 당국이 파악한데 따르면 2013년 백두산산림구 내 호랑이 개체 수는 11~13마리였 으며 지금까지 지린성 동부 산지 에 27~28마리의 호랑이가 서식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변 임업관리국 야생동식물 보호처는“역사적으로 백두산산 림구는 호랑이의 고향이었으나 1950년대 들어 산림 남벌, 무차 별 사냥으로 인해 검은담비, 꽃 사슴, 사향노루, 반달곰 등 대부 분의 야생동물이 사라지고 백두 산호랑이도 멀리 타향으로 떠났 다” 고 설명했다. 지난 십수년간 지린성과 연변 주는 백두산 생태계 복원을 위해 불법사냥 금지, 천연림 보호 등 을 실시했고 야생 호랑이 보호공 정을 추진해 서식지 생태를 회복 시켰다. 특히 작년 12월‘백두산호랑 이 국가공원’건립사업이 중앙정 부 전면심화개혁 영도소조 회의 에서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 시 면적 24.8배의 국가공원을 만 들어 호랑이를 보호하게 됐다.

다빈치‘최후의 만찬’최첨단 공기정화시스템으로‘수명 연장’ 이탈리아 유기농 식품매장 이탈리, 100만 유로 지원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관람 객 수와 관람 시간이 엄격히 제 한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 이 최첨단 공기정 화시스템 덕분에 더 오랜 세월을 버틸 수 있게 됐다. 21일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유기농 식품매장인 이 탈리(Eataly)는‘최후의 만찬’ 이 그려져 있는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의 공간에 100만 유로(약 12억원)를 들여 최첨단 공기정화시스템을 구축 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탈리아 예술위원회, 밀라노 공대 등이 참여하는 시스템 설치 작업은 다 빈치 서거 500주년인 2019년에 맞춰 완료될 예정이다. 공기 정화 시스템이 갖춰지면 ‘최후의 만찬’ 이 소장된 수도원 공간의 습도와 미세 기후가 안정 적으로 관리됨으로써 그림의 보 존 기간이 길어져, 더 많은 관람 객이 좀 더 오랜 시간 그림을 감 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12제자와 함께 마지막 저녁 을 먹는 모습을 그린 다 빈치의 1498년 작인‘최후의 만찬’ 은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

도원 내부의 습도와 건조한 벽면 에 직접 그린 기법 탓에 작품이 완성된 지 불과 몇십 년 만에 심 각하게 손상됐다. 이 때문에 수 세기에 걸쳐 수 차례 복원 작업을 거칠 수밖에 없어 현재는 원래 모습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형편이다. 잘못된 방식의 복원 시도와 2 차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 으로 수도원 건물 일부가 무너진 것도 작품 손상을 더 가속하는 요인이 됐다. 이런 이유로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은 현재‘최후의 만찬’ 에 대한 하루 관람객을 1천 300명으로 제한하고, 관람 시간 도 15분으로 한정하는 등 작품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 고 있다.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이탈리 아 문화부 장관은“ ‘최후의 만 찬’ 은 지난 500년 동안 수 차례 복원을 거듭한 손상되기 쉬운 작 품이지만 최첨단 시스템 덕분에 향후 또 다른 500년의 생명을 거 뜬히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그는“이탈리의 이번 후

원이 다른 사기업들도 문화재 보 존과 복원 작업 지원에 더 많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예산 부족으로 국가 주도의 문화재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 지지 못하는 이탈리아에서는 최 근 명품 브랜드들의 기부금으로 잇따라 유명 문화재가 재정비되 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로마의 관광 명 소 콜로세움은 명품 신발 업체 토즈의 후원으로 묵은 때를 벗었 고, 로마의 또 다른 명물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계단은 각각 펜디 와 불가리의 후원으로 새단장했 다. 또, 피렌체에 본사를 둔 명품 업체 구찌는 피렌체 보볼리 정원 의 복원과 개선 작업 용도로 200 만 유로(약 24억원)를, 이탈리아 보험회사 제네랄리는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인근의‘왕의 정 원’복원 작업에 250만 유로(약 30억원)를 쾌척한다고 각각 발표 했다.

지켜보는 상사 없어도 할 일하는 독일 노동자들 왜? 독일 노동자가 미국 등 다른 선진국 노동자보다 자율적인 근 무능력이 우수하다는 조사 결과 가 나왔다. 유럽 전문매체 더로컬 영문판 은 노동 문제에 정통한 독일 한 스뵈클러재단(HBS)이 이러한 취 지의 조사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재단이 독일, 스위스, 영국, 미국에 있는 각 50명 이상 고용

규모의 22개 엔지니어링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근로감독 상사(상급자)가 맡는 평균 노동자 숫자는 독일 기업이 26명인데 비해 스위스는 13.6명, 영국 10.3명, 미국 7.1명이었다. 독일 기업 가운데 이 숫자가 가장 적은 경우가 17명이었고, 미국 업체 중 이 수치가 가장 많 은 사례가 13명이었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 기업을

찾아가 경영진을 면접했다고 전 하면서 직업훈련, 내부승진, 사 업장 내 노동 대표성이 높을수록 근로감독 상사의 필요성이 하락 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어 노사 공동결정 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협력적 노 사관계 등을 독일 조정시장경제 체제의 특징으로 거론하며 이 역 시 다른 국가보다 노동감독이 적 은 이유라고 짚었다.


건강정보

2017년 4월 24일(월요일)

식욕충동 생기는 이유는? 시각정보→식욕전환‘뇌신경회로’때문 먹을 걸 보기만 해도 먹고 싶은 충 동이 생기는 것은 눈으로 본 정보를 식 욕으로 전환하는 뇌속의 신경회로가 작동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식욕충동이 본능적인 것 인지, 아니 면 후천적인 경험 때문인지는 규명되 지 않았었다. 아기가 손에 잡히는 건 뭐 든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이나 다이어 트에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 신경회로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 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국립유전학연구소의 무토 아 키라 조교 팀은 열대어의 일종인 제브 라피시 치어를 이용한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는 논문을 20일 자 영 국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식욕 돋우는 음식

발표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전 했다. 연구팀은 특정 신경회로가 흥분하 면 빛을 내도록 제브라피시의 유전자 를 조작했다. 이렇게 조작한 제브라피

시 치어에게 먹이인 짚신벌레를 가까 이 갖다 대자 흥분해서 빛을 내는 뇌 속 의 신경회로가 새로 발견됐다. 이 회로는 시각을 관장하는 부분에 서부터 식욕을 통제하는 부분으로 이 어져 있었다. 가짜 짚신벌레를 영상으 로 보여줘도 빛을 내는 것으로 확인됐 다. 유전자 조작으로 이 신경회로가 작 동하지 않도록 하자 치어는 짚신벌레 에 흥미를 보이지 않았으며 아무것도 먹고 싶어 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식욕충동에는 경험이 아니라 신경회로가 작동하는 것으로 해석했 다. 연구팀의 가와카미 고이치 교수는 “식욕 제어나 섭식장애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中 우주서 인간생식 가능성 타진…배아 줄기세포 실험 톈저우 1호에 실험물 탑재…“장기목표는 우주 이주” 중국이 최근 발사에 성공한 첫 화물 우주선‘톈저우(天舟) 1호’ 에 인간 배 아 줄기세포를 생식세포로 분화시키는 실험물과 장비를 탑재한 것으로 나타 났다. 중국은 이를 통해 앞으로 우주 공간 에서의 인간 출산과 생식 영향, 기제를 연구해 장기적으로 우주에서 인류의 생육을 이어가며 이주 생활할 가능성 을 타진하게 된다고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실험 책임자인 지자쿠이(紀家葵) 칭화(淸華)대 의학원 교수는“이는 전 례가 없는 연구로 그 목적은 우주공간 의 극미 중력 환경에서 생식세포 발육 의 기본 구조와 배아세포 분화의 메커 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

다. 배아 줄기세포가 우주환경에서 어 떻게, 얼마 만에 분화할지는 미지의 상 태라고 지 교수는 강조했다. 지상에서 는 통상 줄기세포에서 생식세포로 분 화하는데 6일이, 정자 또는 난자 세포 로 발전하는 데는 2주일이 소요된다 그는 우주환경이 인류 생식에 미칠 영향을 극복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와 기술적 근거를 확보하는 한편 배아세 포 분화 연구를 위한 새로운 실험모델 을 제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우주선이나 외계 행성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둔 과학실 험인 셈이다. 리쉬즈(李緖志) 프로젝트 부총설계사는“이 실험의 장기적 목표 는 우주 이주” 라며“광년의 우주여행

기간에 인류 재생산을 위한 타당한 방 안을 생각해내야 한다” 고 말했다. 창정(長征) 7호 로켓에 실려 궤도에 진입한 톈저우 1호는 지난해 9월 발사 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2호 와 도킹해 3개월간 우주공간에서 각종 과학 및 기술검측 실험을 벌이게 된다. 중국 학자들은 앞으로 톈저우 1호 의 우주 생물 반응기를 원격 조종해 서 로 다른 유도인자를 보유한 배양액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주고 인간 배아세포 를 분화시켜 생식세포로 만드는 과정 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상에서는 이를 실시간으로 현미 경 이미지를 확보, 지상 실험물과 서로 대조작업을 벌여 생식세포의 유도효율 과 형태특징을 분석하게 된다.

고열에 두통까지…감기 오인 쉬운 뇌수막염 4월 24일 ‘세계 뇌수막염의 날’ …진단 쉽지 않아 예방 접종 요구 4월 24일은‘세계 뇌수막염의 날’ 이다. 전 세계 뇌수막염 연합기구인 ‘코모’(CoMO·Confederation of Meningitis Organizations)가 뇌수막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했다. 이렇듯 뇌수막염 예방을 위한 활동 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지만 최근 나이 지리아에서 750여명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하는 등 인식 부족에 따른 인명 희 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뇌수막염은 첫 증상 후 24~48시간 이내에 10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지만 진단이 쉽지 않아 예방 접종이 요구된다. 국내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투병 과 완쾌를 알리면서 다소 인지도가 높 아진 상태다.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싼 얇은 막인

뇌수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면 서 생기는 염증이 원인이다. 이 중 바이 러스성 뇌수막염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문제는 수막구균이 일으키는 뇌수 막염이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달 리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경우는 치 사율이 10~14%에 달하고 전염성도 높 다. 특히 뇌수막염은 초기 증상이 고열, 구토, 어지러움,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해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병이 낫더라도 11~19%는 청각 장애나 신경계 문제, 뇌 손상, 심하게는 괴사에 의한 사지절 단 등의 후유증을 겪는다. 국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발병 사 례는 많지 않으나 대개 감염자가 12개 월 미만인 영유아에 집중돼 있어 주의 를 필요로 한다. 최근에는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 이 많아진 것도 위험 요인이다. 수막구 균은 재채기나 기침, 코풀기, 입맞춤, 기숙사 생활, 식기류 공유 등으로 인한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의료계에서는 기숙사나 군대 등 단 체생활을 하는 사람의 수막구균 예방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다. 감염이 의심 되는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지만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진단하기 어렵 다는 이유에서다. 유병욱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2일“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증상 후 24시간 이내에 사망하거나 생 존해도 5명 중 1명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질환” 이라며“감염 후 증상이 매 우 빠르게 진행되므로 단체생활을 하 는 사람의 경우 백신 접종을 고려할 만 하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노인 3명 중 1명만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 근력운동 실천율은 18%에 불과…여성 노인 운동부족 심각 노년기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고 혈압, 당뇨병과 같은 신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문제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노인 가운데 충분 하게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3명 중 1 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노인 의 신체활동 실천현황 및 정책 제언’ 보고서를 보면, 보건복지부의 국민건 강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유산소 신 체활동 실천율은 33.7%에 불과하다. 이는 실천율이 66.7%로 가장 높은 20대(19∼20세)의 절반 수준이고, 30 대 51.2%, 40대 54.5%, 50대 46.2%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도 70세 이상의 실천율은 29.8%에 그쳤다. 노인의 실천율은 남성 41.7%, 여성 27.9%로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걷기를 포함한 중강도 유산소 활동을 일주일 에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유산소 활 동을 일주일에 75분 이상 하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13∼18세의 경우 최근 7일 동안 매 일 60분 이상 숨이 차는 운동을 하고, 격렬한 활동을 20분 이상 한 날이 3일 이상이면 유산소 신체활동을 실천했다 고 보는데 실천율은 5.4%에 그쳤다. 이 는 입시 경쟁 속에서 학업에 쏟는 시간

한국 노인 가운데 충분하게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3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 다. 노인의 근력운동 실천율은 17.7% 로 5명 중 1명 정도만이 충분한 근력운 동을 실천하고 있었다. 실천율은 남성 30.7%, 여성 8.3%로 여성의 근력운동 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 다. 근력운동 실천율은 일주일에 신체 각 부위를 모두 포함하는 근력운동을 2 일 이상 하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했는지를 보는 걷기 실천 율은 노인 그룹에서 35.8%로 나타났 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18.8%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규 칙적인 신체활동은 비만과 대장암, 유 방암 예방에 효과적이고, 관상동맥 질 환과 당뇨병 위험요인을 감소시킨다. 근골격 건강을 증진하고 우울, 스트레 스, 불안 등과 같이 심리·사회적인 건 강 위험요인을 감소시킨다. 구학모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연구원 은“노인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노년기 를 보낼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정 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노인 맞춤형 신 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 다” 고 강조했다.

회전근개 파열 7년 새 73% 급증…무리한 운동 주의 강동경희대병원 “수술환자 10명 중 7명, 운동·사고가 원인”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운동으로 건 강관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어 깨 통증을 유발하는 회전근개 파열에 주의해야 한다. 22일 정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골프, 테니스와 같은 어깨 힘줄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회전 근개가 손상될 가능성이 커진다. 위축된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면서 탈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한 진단 을 받지 않고 단순한 어깨 결림 증상으 로 방치하면 더 크게 다칠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회전근개 손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 7만5천여명에서 2016 년 13만여명으로 7년 새 73% 증가했 다. 이런 회전근개 파열은 운동이나 사 고 등 외상이 주요 원인이라는 조사결 과도 있다. 조남수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은 회전근개 파열로 수술을 받 은 환자 945명을 조사한 결과, 70%가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사고로 인해 병 원을 찾게 됐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30%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 생하는 퇴행성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 다. 회전근개 파열은 증상의 유사성 때 문에‘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동결

오십견(동결견)과 회전근개 파열

견)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오십견은 대 부분 꾸준한 스트레칭이나 약물요법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회전근개 파 열은 방치할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 등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회전근개가 부분적으로 파열됐거나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 면 약물·주사·운동치료로 충분히 해 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심하게 파 열된 때에는 자연적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관절경으로 끊어진 힘줄을 꿰 매주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이 수술은 5㎜ 정도의 구멍에 관절 경을 넣고 모니터를 관찰하면서 찢어

진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 행되는데 기존 절개술보다 통증이 적 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조남수 교수는“회전근개 파열은 어 깨를 움직이는 네 개의 힘줄이 반복되 는 손상이나 마모로 인해 찢어지는 질 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발생 비율이 늘고 있다” 고 말했다. 조 교수는“본인의 나이를 맹신하지 말고 약물·주사 등 보존적 치료를 해 도 어깨통증 나아지지 않으면 회전근 개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APRIL 24, 2017

오연서·박보영…어려 보이는‘동안 헤어스타일링’ 봄 피크닉엔‘양갈래’ …’ 번헤어’와 작은 얼굴 돋보이는‘똑단발’도전해봐

매번 같은 헤어스타일을 고집하다 보면 신선한 스타일링을 하기가 어렵 다. 특별한 약속이나 나들이 계획이 있 는 주말에 새로운 헤어스타일링에 도 전해 보는건 어떨까. 일상에서도 부담 스럽지 않게 활용할 수 있는 동안 헤어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양갈래, 데일리 패션에도 잘 어울 려

양갈래 머리는 보통 어린 학생들이 나 아이돌 스타들만 할 수 있는 스타일 링으로 여겨지곤한다. 하지만 데일리 패션에서도 얼마든지 양갈래 머리에 도전할 수 있다. 양갈래를 높게 묶는 것 보다는 아래 로 묶는 것이 단정하다. 스타일링의 포 인트를 주고 싶다면 묶기 전 스타일링 기로 웨이브를 연출한다.

배우 오연서는 오대오 가르마를 한 뒤 가르마 위쪽 부터 머리를 양쪽으로 땋아 내려 어려 보이는 스타일링을 완 성했다. 그룹 구구단의 강미나는 머리 를 양 쪽으로 묶고 마디마디로 볼륨있 게 나누어 묶어 발랄한 매력을 강조했 다. ◆ ‘똥머리’ 번헤어, 다양하게 연출 해봐

생김새의 이름을 따 이른바‘똥머 으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이 배가된다. 리’ 라고 불리기도 하는 번헤어 역시 동 반 묶음 사과머리 형태의 번헤어인 안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머리를 ‘하프 앤 번헤어’ 와 일명‘뿌까머리’ 라 높이 하나로 묶은 뒤, 둥근 모양으로 돌 불리는‘투웨이 번헤어’역시 트렌디하 돌 말아 틀어 올리면 시원하고 사랑스 다. 러운 분위기를 낸다. ◆ 동안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싹 어려보이는 번헤어는 머리를 높게 둑’ 묶는 것이 핵심이다. 낮게 묶으면 우아 이른바‘똑단발’ 은 가장 사랑받는 하고 단정한 느낌이 나는 반면, 높게 묶 동안 헤어스타일링이다. 귀 바로 밑까

지 내려오는 기장의 짧은 단발은 작은 얼굴과 이목구비를 강조해 동안 스타 일링에 적합하다. 이마를 가리는 앞머 리는 동안 스타일에 제격이다. 배우 박 보영과 이성경은 눈썹 위까지 내려 오 는 앞머리가 있는 단발머리로 사랑스 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단발 머리에 웨 이브를 연출하고 반묶음 형태로 스타 일링 하면 여성미를 배가할 수 있다.

는 끈이나 버클이 달려 있지 않은 신발

발의 일부를 드러내는 신발인‘샌 들’ 은 여름철에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 이다. 그중 굽이 낮은 샌들은 가볍고 시 원한 느낌을 내 봄 시즌부터 활용하는 것도 좋다. 바람이 부는 날엔 스타일리 시한 양말과 함께 매치하는 것도 방법 이다. 샌들을 선택할 때는 밑창이 너무 얇 거나 낮은 제품을 선택하지 않도록 주 의한다. 가벼울 수는 있지만 지면과 마 찰하면서 발에 통증을 가져올 수 있다. 스트랩이 없는 슈즈는 걸을 때 흔들 릴 수 잇다.

“발 편한게 최고야”… 캐주얼 슈즈 스타일링 TIP 만인의 연인 ‘스니커즈’와 편안한 ‘슬립온’…여름을 준비하는 ‘샌들’ 한껏 멋을 부리고 나들이에 나선 그 대. 헤어부터 신발까지 사랑스러운 스 타일링으로 통일했다. 하지만 신발이 불편하다면 그날의 나들이는 말짱 도 루묵이 될 수 있다. 발 편한 캐주얼 슈 즈로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 모든 스타일일에 편안함을…’스 니커즈’ 스타일링

고무 밑창의 운동화를 가르키는‘스 니커즈’ (sneakers)는 어떤 스타일링에 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팬츠와 스 커트를 가리지않고 그 날의 스타일링 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스니커즈는 진과 같은 캐주얼한 옷 뿐만 아니라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의 상과도 잘 어울린다. 배우 한효주는 블 라우스와 하이웨이 스트 미디 스커트를 매치한 페미닌한 스

타일링에 화이트 스티커즈를 매치해 편안함을 더했다. 김태리 역시 슈트 차 림에 스니커즈를 신고 자연스러운 매 력을 뽐냈다. 스니커즈를 미니스커트와 니하이삭 스등과 함께 매치하면 사랑스러운 매 력을 배가한다. 키가 작은 것이 고민이 라면 통굽이 높은 스니커즈를 택해 각 선미를 살린다. ◆ 슬립온, 캐주얼하고 편안해 ‘슬립온 슈즈’ (slip-on shoes)는 묶

을 말한다. 학창시절에 신던 실내화 처 럼 자유롭게 신었다 벗었다를 반복할 수 있다. 코튼 소재로 제작된 제품은 가볍고 착화감 이 편안하다. 슬립온 디자인은 장식 없이 컬러만 입힌 것과 화려한 리본 등의 장식을 단 것 등 다양한 다. 화이트, 블랙, 네이비 등의 슬립온은 튀지 않아 대부분의 스타일링과 잘 어울린다. ◆ 편안한 샌들 하나로, 다 가오는 여름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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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4일(월요일)

대선앞 정치영화? 코미디영화?… 극장가 승자는 5월 황금연휴… 정치·코미디물·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맞불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 기간 극장 가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이달 마지막 주말을 시작으로 근로 자의 날(5월1일), 석가탄신일(5월3일), 어린이날(5월5일), 대선일(5월9일)이 줄지어 있어 중간에 낀 평일에 휴가를 낸다면 최장 11일을 연이어 쉴 수 있 다. 영화계는 이번 연휴가 추석이나 방 학에 버금가는 성수기가 될 것으로 예 상하고 개봉 날짜를 조정하면서 마케 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연휴 기간 개봉하는 한국영화로는 서울시장 선거판을 그린‘특별시민’ (4 월26일), 코미디물인‘임금님의 사건수 첩’ (4월26일)과‘보안관’ (5월3일)이 눈 길을 끈다. 대선 특수를 기대하는 정치 영화와 5월 가족 관객을 노린 코미디 영화의 대결구도다. 오는 26일 개봉하는‘특별시민’ 은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 을 노리고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면서 펼쳐지는 치열한 선거전을 그린다. 선 거판을 본격적으로 다룬 정치 영화로, 개봉일이 대선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 변종구를 맡은 최민 식이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과 호흡을 맞춘다. 같은 날 간판을 내거는‘임금님의 사건수첩’ 은 이선균 주연의 코믹 추리 사극이다.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 진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조선판 과 학 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드는 괴소 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활약을 담았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참신한 소재와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던 다양

한 볼거리를 갖춘 코믹 수사극으로 가 족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작품” 이라고 소개했다. 내달 3일 개봉하는‘보안관’ 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 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 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 진(조진웅)을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등 경상도 출신 주연배우들이 구사하는 유창한 사투리로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으로 무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도 연휴 관객몰 이에 나선다. 내달 3일 개봉하는 마블 영화‘가디 언즈 오브 더 갤럭시 볼륨 2’ 는 2014년 나온‘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의 속편 이다. 남다른 개성을 지닌 은하계의 엉 뚱한 히어로들이 강력한 적에 맞서 은

하계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전편은 전 세계적 흥행에도 불구하 고 국내에서는 130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쳐 속편이 이를 만회할지 관심이 다. 연휴에 앞서 개봉하는‘파워레인져 스:더 비기닝’ (4월20일)과 연휴 막바지 간판을 내거는‘에이리언:커버넌트’ (5 월9일)도 관심을 끈다. ‘파워레인져스:더 비기닝’ 은‘레인 져’ 로 선택받은 다섯 명의 10대들이 파 워레인져스 완전체로 탄생해 절대 악 에 맞서 전투를 펼치는 이야기다. 일본 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를 1993년 할리 우드에서 어린이 TV 시리즈로 리메이 크한‘마이티 모르핀 파워레인져스’ 를 재구성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흑인, 중국인, 중남미계 등 다양한 인종으로 파워레 인저스를 구성하고 성별을 남자 셋, 여 자 둘로 맞춘 것이 눈길을 끈다. 5월 9일 개봉하는‘에이리언:커버 넌트’ 는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미 지의 행성으로 향한 커버넌트 호가 위 협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인류의 생존 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다. 1979년 개봉한 에이리언과 그로부 터 30년 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전편 보다 시간상 앞선 속편)‘프로메테우 스’사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낸 영화로 SF 영화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 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 개봉일은 북미(5월19일)보다 열흘이나 앞선 것 이다. 배급사 관계자는“5월 11일 개봉 을 계획했지만 황금연휴 특수를 겨냥 해 개봉일을 앞당겼 다” 고 전했다.

‘멀더 & 스컬리’ 미드 ‘X파일’ 돌아온다 미국드라마(미드) 수사물의 원조 격 인‘X파일’시리즈가 2017∼2018 시 즌용으로 제작된다. 미 방송사 폭스는 21일(현지시간) X 파일 에피소드 10부작을 올해와 내년 에 걸쳐 방영하기로 하고 올 여름부터 제작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X파일은 현대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미제 사건을 연방수사 국(FBI) 특수요원 커플이 풀어가는 수 사 드라마다. 폭스는 드라마 플롯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초기작처럼 데이비드 듀코브 니(폭스 멀더 역), 질리언 앤더슨(데이 나 스컬리 역)이 캐스팅될 것이라고 전 했다. 듀코브니와 앤더슨도 각자 트위터

에서 출연 사실을 확 인했다. X파일은 국내에서 도‘멀더 & 스컬리’신 드롬을 일으키며 인기 를 끌었다. 초기작은 1993년부 터 2002년까지 9개 시 즌이 제작됐으며 에미 상 16회, 골든글로브 5 회 수상 기록을 남겼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영화‘아바타’속편 만든다 2020년 2편 개봉 예정… 캐머런 감독 확정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폭스(Fox) 영 화사가 전 세계적 히트를 친 SF 블록버 스터‘아바타 속편(Avatar sequels)’개 봉 일정을 확정했다고‘버라이어티 (VARIETY)’ 지가 22일 전했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포스팅 된 캐머런 감독의 구상에 따르면 아바타 2 편은 2020년 12월 18일 영화 팬을 찾 아가고, 3편은 2021년 12월 17일, 4편 은 2024년 12월 20일 각각 개봉한다. 2025년 12월 19일로 5편 개봉 일정까 지 이미 잡아놓았다. 지난 2009년 개봉된 아바타는 먼 미 래에 지구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자 행성 판도라에서 토착민 나비(Navi) 와 전투를 벌이는 인류의 모험을 그린 SF 액션물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받은 작품이다. 캐머런 감독은“최고의 팀과 이 작

품을 다시 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7 년간 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 이라 며“아바타는 4편의 속편으로 다시 이 륙한다. 거대한 댐을 짓는 작업과 비슷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캐머런은 애초

아바타 속편을 두 편만 구상했다가 스 크린 라이터,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과 잇달아 미팅을 가진 뒤“두 편에 담기 에는 너무 많은 소재가 있다” 며 4편의 속편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유아인· 임수정의 ‘시카고 타자기’ 1%대로 추락 ‘시카고 타자기’ 의 시청률이 결국 1%대로 추락했다. tvN은 지난 21일 밤 8시 방송된 금 토드라마‘시카고 타자기’5회의 시청 률이 1.9%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3.1%로 나타났다. 1~4회 2%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시카고 타자기’ 는 5회에서 반등을 노 렸으나 오히려 더 떨어지고 말았다. tvN은 이날 5회 방송에 앞서 3~4회 를 요약한 70분 하이라이트 영상도 편

에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산만한 구성, 배우들의 연기 불협화음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 지 못했다. 특히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시간 이동 콘셉트는 식상함마저 안겨 성했지만 추락하는 시청률을 막지 못 주고 있다. 제작진은 5회부터 인물 간 관계가 했다. ‘시카고 타자기’ 는 톱스타 유아인 정돈되면서 이야기가 탄력을 받을 것 과 임수정이 주연을 맡고‘킬미 힐미’ 이라 예고했지만, 별반 달라진 것을 보 의 진수완 작가가 대본을 써 제작단계 여주지 못했다.

‘프듀101’, 채점 불공정논란에 “평균보다 단순합산이 공정” 엠넷‘프로듀스101 시즌2’측이 지 난 21일 방송된 그룹배틀평가 후 불거 진 채점 불공정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제작진은 23일 공식입장을 내고 “그룹배틀평가에 참여했던‘국민 프로 듀서’ 들은 표를 주고 싶은 연습생이 없 으면 기권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평균 을 내기보다는 단순합산을 하는 게 공 정하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그룹 구성원 수 외에도 개인별 능력, 팀워크 등 다른 투표 기준

이 많았다” 면서“또 연습생들은 자신

이 속한 그룹과 같은 인원의 팀을 선택 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2PM‘10점 만점에 10점’ 을 커버한 1조‘윤지성 팀’ 이 같은 곡으로 경쟁한 2조‘박우진 팀’ 에 44표 차이로 패배했다. 방송 후 일부 누리꾼은 윤지성 팀이 박우진 팀보다 인원이 1명 적었기 때문 에 평균 점수로 채점해야 공정하다고 지적했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편, 반말에 욕설도 만연 시사프로 1편에 부적절표현 83건 종합편성채널의 저녁·심야 시사프 로그램에서 출연진의 반말이나 욕설, 비속어 등 부적절한 표현이 편당 평균 8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종편 4사 시사프로그램의 방송언어 사용실 태 기획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종편 4사의 오후 시간

정에 어긋나는 표현은 불필요한 외국 어 표현 10.3건, 자막의 맞춤법·띄어 쓰기 오류 6.6건, 부적절·부정확 표현 4.1건, 발음 오류 4건, 반말 2.7건, 비문 법적 표현 1.5건, 잘못된 존칭 1.2건 등 이다. 방송 품위를 저해하는 표현은 폭력 적·과격 표현 5.9건, 과장 표현 4.8건,

언어 규범과 어문 규정에 어긋나는 표현은 반말이 13.8건으로 가장 많았 고, 이어 자막의 맞춤법·띄어쓰기 오 류 10.4건, 불필요한 외국어 표현 10.3 건, 부적절·부정확 표현 8.4건, 발음 오류 5.4건, 비문법적 표현 3.9건 등의 순이다. 방송 품위를 저해하는 표현은 비속

방심위 “방송 품위에 맞는 언어 사용 노력 필요” 대와 저녁·심야 시간대 시사프로그램 각 4편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같이 조 사됐다. 오후 시간대 시사프로그램의 경우 언어 규범과 어문 규정에 어긋나는 표 현이 프로그램당 평균 30.6건, 방송 품 위를 저해하는 표현이 평균 20.2건으 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언어 규범과 어문 규

비하·차별적 표현 4.2건, 비속어나 욕 설 3.1건, 유행어·통신언어·은어 1.8 건 등이다. 저녁이나 심야 시간에 방송하는 시 사프로그램의 경우 언어 규범과 어문 규정에 어긋나는 표현이 57.9건, 방송 품위를 저해하는 표현 25.6건 등 프로 그램당 평균 83.5건으로 오후 시간대 프로그램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나 욕설 10건, 비하·차별적 표현 5.1건, 폭력적·과격 표현 3.9건, 과장 표현 3.5건, 유행어·통신언어·은어 3.1건 순으로 많았다. 보고서는“종편 출연진들은 자신의 말이 시청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방송 품위에 맞는 언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하기 바 란다” 고 당부했다.

황현희, 샘 해밍턴 공개비난했다가 SNS서 뭇매 누리꾼들로부터 “시대착오적인 이야기… 인종차별 맞다” 비난 개그맨 황현희가 SBS TV‘웃찾사’ 는 비판에 휩싸였다. 의 흑인 비하 논란에 끼어들었다가 부 이에 제작진은 21일“내용을 신중 메랑을 맞았다. 히 검토하지 못해 시청자께 불편을 끼 황현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며 온라인 통해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을 공 에서 해당 클립(영상)을 삭제했다. 개적으로 비난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샘 해밍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진 “인종차별이 뭔지도 모르냐” 는 비난을 짜 한심하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받았다. 행동 언제까지 할 거냐. 인종을 그렇게 황현희는 샘 해밍턴을 향해“단순히 놀리는 게 웃겨? 예전에 개그방송 한 분장한 모습을 흑인비하로 몰아가는 사람으로서 창피하다” 고 지적했다. 형의 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어떻 황현희는 이러한 해밍턴의 글에 공 게 해석이 되냐면 영구, 맹구라는 캐릭 개적으로 반박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터는 자폐아들에 대한 비하로 해석될 “시대착오적인 이야기” 라는 비난을 받 수가 있고 예전에 한국에 시커먼스 라 았고, 결국 해당 글을 페이스북에서 삭 는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개그란 것도 제했다. 있었어 그럼 그것도 흑인비하인건가?” 누리꾼들은“인종차별은 누군가가 라며 공개 질문을 했다. 조금이라도 느꼈다면 잘못된 게 맞다” 개그맨 황현희 그러면서“한심하다는 표현은 적절 (네이버 아이디‘ted2****’ ),“황현희 뭐 치 못했다고 생각해” 라고 말했다. 를 검게 칠하고 파와 배추 등으로 우스 가 잘못된 건지 여전히 모르는구나” 앞서‘웃찾사’ 는 지난 19일‘실화개 꽝스럽게 분장한 채 무대를 꾸미는 모 ‘sunn****’ ( )라며 비난의 댓글을 쏟아 그’코너에서 개그우먼 홍현희가 피부 습을 방송했다가‘인종 차별 개그’ 라 냈다.

손님이 밀려들자 시청률도 대박…‘윤식당’ 13.3% 손님이 밀려드니 시청률도 대박이 났다. tvN은 지난 21일 밤 9시30분 방송 된‘윤식당’5회가 시청률 13.3%(닐슨 코리아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자체 최 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까지 올랐 다. 연령별로는 여자 40대 시청률이 평 균 15.6%, 순간 최고 19.1%로 가장 높 게 집계됐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 최고 기록이다. 같은 시간 경쟁한 SBS TV ‘정글의 법칙 인 수마트라’ 는 11.4%, MBC TV‘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 은 4.9%, KBS 2TV‘VJ특공대’ 는 3.7%로

tvN은 지난 21일 밤 9시30분 방송된 ‘윤식당’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윤식당’ 에는 손님 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밀려들었다. 주 방은 호떡집에 불난 듯 분주하게 움직 였고, 재료는 금세 동났다. 전날 손님이 없어 재료가 모두 남았 던 것과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져 출연

진이 혼비백산했지만, 식당 운영은 실 수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윤여정, 정유미, 이서진, 신구가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가운데서도 일사불 란하게 손님을 대접하는 모습은 시청 자의 응원을 받으며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MONDAY, APRIL 24, 2017

‘정치의 계절’드라마, 이상향을 그리다 사극 ‘역적’ ‘사임당’의 판타지 “역사의 빈공간 메우는 작가적 상상이 이상적 공동체 그려” 현대극에서는 도저히 다룰 수 없 지만, 허구를 섞은 사극에서는 차라 리 가능해지는 것. MBC TV 월화극‘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과 SBS TV 수목극‘사임 당, 빛의 일기’ 가 나란히 이상향· 이상적 공동체를 보여주고 있다. 도 깨비( ‘도깨비’ )나 인어( ‘푸른바다의 전설’ ), 반인반수( ‘구가의 서’ )가 등 장하지 않지만, 팍팍한 현실과 대비 를 이뤄 판타지로 다가온다. ◆ 역적’…익화리· 동굴 속 산채 폭군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하 는‘역적’ 에는 이상적 공동체가 두 곳 등장한다. 처음에는 노비 출신 아모개(김상 중 분)이 사기꾼·도적 무리와 함께 손을 씻고 일군 익화리 마을이 있었 고, 지난 17일 23부부터는 홍길동(윤 균상)이 찾아 들어간 동굴 속 산채 마을이 등장했다. 익화리 마을은 어수선한 시대, 지 리적으로 국가 통치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상적 공동체였다. 극중에서 는 조정의 손길과 눈길이 미치기 어 렵거나 귀찮은 지역으로 설명이 됐 는데, 그런 사각지대가 아모개의 지 휘 아래 이상적인 자치 마을이 됐다. 익화리 주민들은 각자의 과거가 어떠했든 새 사람으로 거듭나 열심 히 일했고, 마을은 나날이 번성했다. 익화리 울타리를 벗어난 조선은 어 수선했으나, 익화리 안에서는 태평 성대가 펼쳐쳤다. 세월이 흘러 익화 리가 관군들에 의해 초토화되자, 드 라마는 새로운 이상향을 선보였다. 탐관오리를 피해 동굴 속으로 숨어 든 백성들이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꾸리며 살아가는 산채다. ‘아기 장수가 온다’ 는 무녀의 예 언을 믿고 있었던 산채 사람들은 억 울하게 옥에 갇혔던 백성들을 구출 해온‘아기 장수’홍길동을 산채의 수장으로 모시게 됐다. ◆ ‘사임당’…양류 공동체 ‘사임당’ 에는 사임당(이영애 분) 이 갈 곳 없는 유민들을 모아 세운 양류 공동체가 등장한다. 이곳 사람들은“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 라는 말을 신조로 삼아 근면성실하게 일한다. 그전까지는 산속에 숨어 살면서 거지 떼처럼 생 활하던 유민들은 사임당의 지도, 지

휘 아래 종이(고려지)를 만들기 시작 하면서 돈도 벌고 번듯하게 마을도 이루며 살게 됐다. “그곳에 가면 굶지 않고 살 수 있 다” 는 말이 전국 방방곡곡에 퍼지면 서 사방에서 유민들이 양류 공동체 를 찾아 한양으로 상경한다. 아무리 일을 해도 입에 풀칠하기 어렵고, 탐관오리에 이어 왜적에게 까지 괴롭힘을 당하며 살던 백성들 에게 양류 공동체는 꿈의 이상향이 다. 사임당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자 들이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이 공동 체를 수차례 파괴하려 했다. 그러나 양류 공동체 주민들은 그 때마다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했다. 땀 흘려 번 돈으로 관아에 세금을 내 공동체의 존립 근거를 떳떳이 했고, 배고픈 이들을 거둬 자립할 수 있도 록 도우며 민심을 모았다. ◆ “나라님도 못한 일을 하네” ‘역적’ 의 아모개,‘사임당’ 의사 임당은 나란히“나라님도 못한 일을 하는”위대한 지도자로 추앙받는다. 나라도 어쩌지 못하는 가난을 구 제했고, 피폐해진 삶에 찌들어 살던

백성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일을 했 기 때문이다. ‘역적’ 의 백성들은 전국 팔도를 돌며 의적으로 활동하는 홍길동에 게“나라님도 구제 못 한 우리를 홍 첨지가 구해줬다” 며 칭송한다. ‘사임당’ 의 사임당은 여성이 사 회활동을 하는 데 여러가지로 제약 이 많은 조선시대임에도, 어머니 같 은 마음으로 유민들을 품으며 이상 적인 여성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준 다. 백성들은 그런 사임당을 칭송하 며“여인네가 하는 일을 왜 나라님 은 못하나” 고 혀를 찬다. ‘정치의 계절’ 에 공교롭다. 사임당은“이 나라에서 지금 가 장 고쳤으면 하는 것이 무엇이냐” 는 임금의 질문에“꿈을 꿀 수 있는 나 라였으면 합니다” 라고 답했다. “앞으로의 삶이 점차 나아질 것 이라는 꿈, 현재는 보잘것없지만 노 력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꿈, 여인네 라서 서얼이라서, 양반이 아니라서 꿈조차 꿀 수 없는 삶은 보자기를 뒤 집어쓰고 밤길을 걸어가며 평생을 살아가는 일입니다. 전하 부디 꿈을 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소서.” ‘사임당’ 의 이용석 SBS EP는 20 일“우리가 아는 역사 사이에 빈 공 간이 많은데 사극이 그 빈 공간을 채 우는 과정에서 한번쯤 우리가 보고 싶고, 닮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그리 게 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이 EP는“사임당이 만약 현대에 있었다면 어떤 일을 했을까 하는 작 가의 상상이 이상적 공동체를 만들 어낸 것 같다” 며“그 부분이 때마침 오늘의 현실과 맞닿는 의미로 해석 되고도 있다” 고 밝혔다.


2017년 4월 24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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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24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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