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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4, 2018

<제39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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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4일 화요일

…‘빅뱅’접근법 부상 “北비핵화, 초장에 결판낸다” NPT복귀·1년내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북미수교 교환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협상에 (NPT)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 서 초기에‘중대 양보’ 를 주고받는‘빅 (IAEA) 사찰을 받도록 함으로써 완전 뱅’접근법을 선호한다고 월스트리트저 한 비핵화 프로세스가 국제사회의 틀 속 4월 25일(수) 4월 24일(화) 널(WSJ)이 22일 보도함에 따라 이 방식 에서 이뤄져 항구화할 수 있도록 정교한 구름많음 4월 26일(목) 비 구름많음 최고 60도 최저 51도 최고 58도 최저 50도 최고 64도 최저 49도 의 성격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장치를 강제한다는 것이다. 4월 2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5∼6월로 서린 딜 제임스 마틴 핵무기확산방지 예상되는 세기의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연구센터(CNS) 연구원은 CNN에“북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무기 폐기 한에 속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조치와 행 1,075.00 1,093.81 1,056.19 1,085.50 1,064.50 1,087.90 1,063.39 를 위해 신속히 행동할 것을 요구하면서 동을 확인해야 한다” 며“IAEA에 복귀 폐지 전까지 제재완화는 없다고 할 것이 하는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 그게 진 라며 이같이 전했다. 정한 의도와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따른 것이다. 북한이 비핵화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 보도는 북한이 전날 노동당 중앙 있는 최소한의 기준이 될 수 있다” 고말 실제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핵 폐기 다는 판단이 서면 다음 단계의 보상조치 위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핵실험과 했다. 날짜를 못 박도록 하는 게 내 목표” 라고 를 멈추는 방식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또 그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종전선 천명한 바 있다. 최근 평양을 극비방문한 마이크 폼페 중단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는 내 언이나 평화체제 전환, 북미 수교 등 북 트럼프 대통령은 김 국무위원장과의 이오 국무장관 내정자를 만난 김 국무위 용이 담긴 결정서를 채택한 뒤 나온 것 한이 거부하기 힘든 양보를 준다는 것이 정상회담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원장이 최대 몇 년이 걸릴 수 있는 시간 이다. 다. 압박할 것으로 보이며 대답을 듣지 못하 표에 따라 양측이 함께 양보하는 내용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협상에서 초기에‘중대 양보’ 를 주고받는‘빅뱅’접근법을 선호한다고 이 결정을 놓고는 북한이 핵 능력을 이처럼 양측이 초기에 물러설 수 없 면 테이블을 박차고 나온다는 시나리오 단계적 합의를 제시했다고 WSJ이 전한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 보도함에 따라 이 방식의 성격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동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는 중대한 양보를 주고받아야 북한의 도 제기되고 있다. 것도 이러한 기류를 반영한다. 해석이 일단 나오고 있지만, 북한이 핵 다 결국 파탄에 이르고만 전철을 답습하 비핵화(CVID)’프로세스로 직행하자 ‘살라미 전술’ 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다만 실제 북미 협상은 초기 단계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 계정에 보유국을 선언한 것이며 향후 핵군축 협 지 않는 일종의‘일괄타결’ 을 겨냥한 해 는 구상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속내인 것으로 보인다. ‘중대 양보’ 가 이뤄진다면 이를 쉽게 번 “우리는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 북 상을 노릴 것이라는 미 조야의 우려도 법으로 풀이된다. 북핵 전문가들은 그 방안으로 트럼프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복될 수 없도록 보장하는 방안이 강구되 한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먼 길이 동시에 제기된 게 사실이다. 즉, 양측이 돌이킬 수 없는 통 큰 양 행정부가 북한 측에 CVID를 수용토록 와 같은‘미래의 핵’ 은 동결하면서도 지 겠지만 최종 출구로서 CVID에 이르는 남아 있다” 고 밝힌 것도 중대 양보를 주 이러한 기류에서 WSJ이 전한‘빅 보를 처음부터 주고받음으로써 이른바 하고 그 시점을 적어도 1년 내로 못 박도 금까지 개발한 수십 기(基)의 핵무기와 실제적 협상은 보상 성격의 단계적 합의 고받는‘빅뱅’접근과는 별개로 실제 비 뱅’접근법은 비핵화에 대한 반대급부 ‘동결의 덫(freeze trap)’ 에 걸려들지 않 록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핵물질 등은 보유하며 국면마다 협상카 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 핵화 과정은 상당한 샅바 싸움 속에서 를 둘러싸고 지난한 힘겨루기가 이어지 고‘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아울러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 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다.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토론토서 승합차 돌진해 10명 사망… 테러 가능성

인들이 많아 피해가 컸다. 병원 관계자 는“부상자 가운데 5명이 위중하고, 2명 도 상태가 심각하다” 고 말해 인명피해 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일이 단순 사고가 아니라 계획 된 범행이라면, 이는 1989년 몬트리올 공 사고였다면 멈출 수 있었을 것” 이라고 대에서 한 남학생이 14명의 여학생을 살 말했다. 한 행인은“악몽” 이라는 표현을 해하고 자살한 사건 이후 최악의 참사라 빌려“밴이 속도를 높여 행인을 치는 모 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무방비 상태의 불특정 다수, 즉‘소프 습을 보기 전까지는 운전자가 심장마비 가 온 줄 알았다” 고 했다. 트 타깃’ 을 겨냥해 차량을 돌진하는 방 밴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 식의 테러는 최근 유럽, 미국 등 주요 도 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고의적인”것으 시에서 잇따라 발생하며 공포심을 키우 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안보당 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지역인 토론토에서는 국 관계자도 로이터통신에“이번 사건 을 단순한 사고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주요 7개국(G7) 소속 외무장관들이 오 없다” 면서“수사당국이 테러 가능성을 는 6월 퀘벡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앞두고 22∼23일 일정으로 사 캐나다 당국은 사고 지역을 지나는 전 논의를 진행 중이었다. 지하철의 운행을 중단하는 한편, 증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 신문을 진행하고 인근 지역 감시 비디오 리는“사고 관련자들 모두에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 발생 지역은 한인타운과도 가까 “이른 시일 안에 (사건 경위 운 번화가다. 당시 이례적으로 따듯한 를) 파악해 추가로 말씀드리 날씨 속에서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 겠다” 고 밝혔다.

G7 외무장관 회담 중 발생…“인도로 1마일 광란 질주”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23일 오후 차량돌진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 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관련 기사 A9(국제)면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수사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를 벌이고 있다. 특히 사고가 난 곳은 한 인타운과도 가까운 번화가인데다, 점심 시간을 맞아 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 이 많아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 다. 로이터통신, CNN 방송 등 외신에 따 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흰색 밴 차량 (승합차)이 토론토 북부의 핀치 대로에 서 인도를 향해 돌진, 행인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승합차는 렌트차량으로 조사됐다. 목격자들은 사건 차량이 교차로에 있 던 사람을 치고는 인도로 달려들었다고

전했다. 또 차량이 속도를 제어하지 않 아 다분히 고의적인 행동으로 보였다고 했다. 한 목격자는 이 승합차가 1마일(약 1.6㎞)가량 광란의 질주를 벌였으며, 고 의로 보행자들을 노린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주변에서 운전 중이었던 알리 셰이커 는 현지언론 CP24에 운전자가 시속 30마 일(약 48㎞)로 달렸다며 고의적으로 보 였다고 말했다. 그는“인도로 뛰어들어 한 명씩 치었다” 고 말했다.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는 남성은 현지언론 CTV에 당 시 차량 속도를 60∼70㎞로 추정했다. 그 는“밴이 교차로를 지나 행인을 치고는 대혼란이 벌어졌고, 모두가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고 회상했다. 또 다른 목격자 인 피터 강도 CTV에“운전자가 멈추려 고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며“그게

23일 캐나다 토론토의 차량돌진 현장에서 시신 주변을 통제하고 있는 토론토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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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KCS 공공보건부, 각종 건강 교육 실시

“꼭 참석하여 좋은 정보 얻어 가세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가 4월 4째 주 진행하는 교육은 다음과 같다. △고혈압 자가 관리 프로그램이 24 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SME Academy (THINK PREP)(474 7 Ave. 5층, NY NY 10018)에서 진행한 다. 교육 후 건강한 저염식 다과가 제공 되며, 지하철 이용시 F지하철은 34 Stree스트리트-헤럴드스퀘어 역에서 하차하고, E지하철은 34 스트리트- 펜 스테이션에서 하차하면 된다. △내셔널 당뇨예방 프로그램이 25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KCS 커뮤니티 센터(203-05 32 Ave. Byside, NY)에서 열린다. 질병통제센터(CDC) 개발 Prevent T2 프로그램으로, 예비당 뇨로 진단받은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 하며, 뉴욕시 보건국 지원으로 교육비

는 무료로 진행된다. 총 16회 교육 중 일 정한 목표를 달성할 시 상품권과 선물 이 증정되며, 교육 시 건강한 간식이 제 공된다. △만성질환자가 관리교육(당뇨 및 고혈압)이 27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 분까지 성 남요한 한인천주교회(3663 White Plains Rd. Bronx, NY 10467)에 서 열린다. △라인댄스 수업이 28일 오전 10시 부터 11시,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KCS 커뮤니티 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에서 열린다. 시간 당 5달러의 참가비가 필요하며, 모니카 이와 수잔 이 씨가 강사로 나선다. 등록 은 KCS 성인데이케어 디렉터 리사 김 씨917-657-5149에게 하면 된다. △문의 및 예약: 사라 김 201-6586068

문학동우회‘창작클리닉, 28일 시와 문학 강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인들의 모임인‘창작 클리닉’ (대표 곽상희 시 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4 시30분 플러싱에 있는‘꽃보다 어덜트 데이케어센터’2층(163-28 Northen Blvd. 주차는 효신교회 근처 43 애브뉴) 에서 시와 문학 강좌를 갖고 있다. 4월

모임은 28일(토) 갖는다. 강좌는 윤영범 시인의 시창작법 강 의와 임선철 시인의‘함민복 시인의 시 세계’ , 곽상희 시인의 회원 시 해설, 회 원들의 개인 작품 발표 등으로 진행된 다. 회비 10달러. △문의: 646-283-5658

퀸즈한인회, 109 경찰서 신임 경관들과 협력방안 논의 께 지역 방범 치안 및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일부터 5주간에 걸쳐 한인청소년재단 사무실(163-07 Depot Road, Flushing,

TUESDAY, APRIL 24, 2018

북한서 교통사고로 중국인 관광객 32명 사망 개성서 평양가는 고속도로 빗속 교량서 추락한 듯 북한에서 관광객을 포함한 중국인 32 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북한 주민 4 명도 숨졌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 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서 발생한 중 국인 관광객 교통사고에 대해“어제 저 녁 북한 황해북도에서 중대한 교통사고 가 발생했다” 면서“중국인 32명이 숨지 고 북한 주민 4명도 사망했으며 이밖에 2명의 중국인이 중상으로 위태로운 상 태” 라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우리는 숨진 동포와 북 한인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사상자와 사망자 유족에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 다” 고 말했다. 그는“오늘 중국 외교부는 업무팀과 의료진을 북한에 파견해 북한 측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면서 “중국은 해외의 중국인 안전을 고도로 중시하며 사고 발생 후 중국 외교부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응급 체계를 가 동해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북한 측도 이 사고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면서“북한의 유관부서 들도 중국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 사 고 처리 및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 덧붙 였다.

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는 23일 정오 퀸즈한인회 사무실을 방문한 뉴욕 시 109 경찰서 신임 경관들을 맞아 김수현 회장 및 한인회 인사들과 함 <사진제공=퀸즈한인회>

뉴욕가정상담소, 5월17일부터 자원봉사자 교육 뉴욕가정상담소(KAFSC, 소장 김봄 시내)가 제39기 자원봉사 교육을 5월17

종합

NY 11358) 미팅룸에서 실시한다. 교육 은 매주 목요일(5월17일, 24일, 31일, 6월 7일,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접수 문의: 이홍석 718-460-3801

中외교부“의료진 파견해 북측과 사고 수습중”

북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중국인 관광객 3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중앙(CC)TV는 이번 사고를 보 도하면서 밤중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버 스가 전복돼 심하게 부서진 장면을 공개 했지만 개략적인 사고 경위나 피해자 신 원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중국 환구망은 트위터에 올려 진 한 포스트를 인용해 중국 관광객을 실은 관광버스가 교량에서 추락해 최소 3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가 그 내용을 삭제했다.

홍콩 성도(星島)일보는 버스에 탑승 한 중국 사상자들이 베이징의 중국여유 공사 직원들로 개성을 관광한 다음 평양 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고 소식통을 인 용해 보도했다. 홍콩 매체들은 또 사고 현장 부근에 서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 인력 수송을 위해 도로를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전했 다. 하지만 당일 현지에 큰 비가 내렸던

점으로 미뤄 사고는 날씨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소식통은“중국인 단체 관광 객 27명과 상무 시찰단 17명이 각각 탄 버스 2대가 평양에서 60㎞ 떨어진 지점 에서 저온과 강우로 노면이 결빙되면서 연이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면서“이 가운데 17명의 중국인이 탄 상무 시찰단 버스는 다리에서 떨어지고 관광객 버스 는 전복되면서 사상자가 커진 것으로 알 고 있다” 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달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이 전격 방중해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는 등 북 ·중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는 가운데 발생해 북중 양국 모두 각별히 주목하며 유관 부서를 총동원해 사고 처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베이징대 인민병원 등 4개 병원에서 흉부외과, 신경외과의 최 고 전문의들을 23일 오전 의약품 및 의 료 장비와 함께 북한에 급파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 를 통해 북한 당국이 지난 22일 저녁 황 해북도에서 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 많 은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평양 주 재 중국대사관에 알려왔다고 밝힌 바 있 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주최 제1회 미주한인상공인대회에 참석한 뉴욕일원 상공인들.

제1회 미주한인상공인대회, 뉴욕서 11명 참석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주최, 재외동포재단 후원 제1회 미주한인상공 인대회가 21일부터 24일까지 텍사스 댈 러스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미주총연

수석부회장이자 뉴욕한인상공회의소 김선엽 회장을 포함해 뉴욕 상공인 11명 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강영기 총회장은“제1회 미주한인상공 인대회를 첫걸음으로 나날이 발전해 모 든 상공인들의 풍요를 누리는 초석이 되 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바인테크, 엑스페론, 오 버다임, 재외동포재단 청년인턴십 등의 기업들 소개와 비즈니스 교류 활동을 하 는 등 미주 한인상공인의 밤을 비롯해 총회장배 친선 골프대회까지 이어졌다. 이 대회에서 △기업인 대상- 유니드파 트너스 조규면 대표 △경영인 대상- 레

니아 그룹 홍성은 회장 △금융인 대상한미은행장 금종국 △블루오션 대상바인테크 김학기 대표가 수상했다. <안지예 기자>

5월4일 버펄로 순회영사 주뉴욕총영사관은 버펄로, 로체스 터, 시라큐스 및 피츠버그 지역 동포들 을 위한 순회영사 활동을 5월3일(목)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새소망 장로교 회에서 실시한다. △예약 및 문의: 버 펄로 한인회 716-208-3488


종합

2018년 4월 24일(화요일)

시론(時論)

정광채 (흥사단 뉴욕지부장)

세계의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중요 하고도 극적인변화의 예를 들라면 쏘비 에트연방의 해체와 중국의 개혁개방이 아닐까? 이 변화의 특징을 살펴보면 모 두 기존 공산블록에서 일어난 공산주의 의 균열과 퇴조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결정적 세기의 변화의 배 후에 두 중요한 지도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쏘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중국 의 등소평(鄧小平)이다. 두 인물의 됨 됨이와 통치철학의 영향도 간과할 수 없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러한 변 화를 필연적으로 잉태한 공산사회주의 체제의 한계를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두 지도자의 스스로의 성찰적 자 세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 새 역사 창조한 지도력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전개되고 있는 한반도를 둘러싼 해빙의 무드와 더불어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 상회담이 바야흐로 세인의 주목의 대상 이 되고 있다. 두 회담 모두 표면적으로 는 북한의 핵무장화에 기인했지만- 남 북정상회담이야 능히 예상할 수 있기에 논외로 하더라도?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을 위한 양측의 전격적 결단은 놀라울 수밖에 없다. 무엇이 이들을 동하게 하여 정상회 담을 제안하고 수용토록 했을까? 이는

바버라 부시 여사 장례식 참석한 4명의 전직 대통령 부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바버라 부 시 여사의 장례식에 4명의 전직 대통령과 4명의 전ㆍ현 영부인이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 진은 21일 부시 대통령 가족 대변인이 제공한 것으로, 사진 중앙이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다. 왼쪽에서부터 조지 W. 부시 전 대 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 버 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그리 고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차례로 서 있다. 이 사진은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의 백악관 사진가였던 폴 모스가 찍은 것이다.

지난 냉전의 마지막 후유증이 한반도에 고도로 응축되어 최대의 화약고가 된 채로 당사국들만이 아니라 동북아 나아 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 다. 상기 두 경우를 비교컨데 공통점이 있다. 그간에 누적되고 악화되어온 기 존의 상황에 의해초래된 새로운 위급한 상황이 극에 달하자, 이를 감당할 수 없 어서 불가피하게 스스로의 극적 변신을 통해 위기를 타개할 수밖에 없다는 점 에서이다. 전자의 경우가 획일적 공산 주의의 불가항력적 몰락과 퇴조현상이 라면 후자의 경우는 괴멸적 군사적 대 결이 초래할 한반도, 동북아 나아가 세 계에 불어닥칠 대재앙을 사전에 견제코 자 하는 고육지책이다. 두 경우에서공 통되게 엿보이는 성찰적, 건설적 지도 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어야겠다. 한국전 이후 65년의 오랜 휴전상태 에서 주변 4강국들의 대립과 남북한의 동족 간 대립이 중첩된 가운데 우리 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 그러므로 예상되고 있는 두 정상회 담의 의제가 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의 과감한 개혁개방정책을 본받아 기존 의 공산사회주의를 일탈하여 사회민주

정상회담을 앞 둔 남-북-미 정상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고르바초프가 되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 은 국무위원장은 북한의 등소평이 되기 바란다. 그러한 진정한 발상의 전환만이 이상적 정상회담을 기하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평화에 연착륙할 수 있는 불가역적 초석을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렴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북한과의 평화협정과 수교를 단행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통일을 적극 도모하며 나아가 한반도 주변국들의 군사적 대립관계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평화적 관계를 정 착시키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동북아 집 단안보체제를 모색해야 한다. 이 지역 당사국들이 합동으로 집단평화유지군 을 창설, 유지함으로써 동북아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제거 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이다. 이 경우 한미군사동맹은 폐기되고 주한 미군은 크게 축소되어 평화유지군의 일 부로서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주요 당사국 들은 군사적 대결이 아니라 평화의 경 쟁을 펼쳐야 한다. 이에 역행하는 전쟁 이 이 지역에서 발발한다면 이는 결국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것이며 그 희생과 파괴는 인류문명을 100년 이상 후퇴시 키는 결과가 될 것이다. 지난 냉전의 산물인 구태의연한 공

고르바초프와 등소평의 교훈 배워야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항구적 평화 위한 초석 놓기 바란다 족은 피할 수 없는 한과 불운을 가슴에 안고 살아야 했다. 작금에 들어 북한의 핵무장과 더불어 군사적 대결은 극에 달했고 미국의 대북한 제제와 고립작전 은 고질적 전쟁의 공포를 더욱 부채질 하는 듯했다. 때문에 두 정상회담의 주 요 목표는 우선 발등에 떨어진 전쟁부 터 피하자는 분위기이다. 솔직히 말해서 필자로서는 한반도 에서 전쟁이 재발하리라 상상해본 적이 없다. 한반도와 그 주변에 배치된 가공 할 무기들의 파괴력에 대해 이성과 양 심이 있는 지도자라면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쟁 억제만의 소극적 목표를 위한 정 도라면 그다지 후한 평가나 큰 기대를 하고 싶지 않다. ◆ 미국의 역사적, 미래적 책임 고르바초프와 등소평이 이루었던 것처럼 무언가 보다 근원적 변화를 위 한 정상회담이 될 수는 없을까? 구태의 대결을 지양하고 항구적 평화의 틀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길이 모색되어야 한 다. 미국은 대한반도 및 대동북아 정책 에 획기적 변화를 가해 궁극적으로 한 반도의 통일을 도모하고 북한은 등소평

주의식 체제를 발전적으로 수용하고, 나아가 남북은 공동으로 더욱 진화된 미래지향적 사회민주주의체제를 창안 하여 통일에 대비하겠다는 공감과 의지 를 표명할 수는 없을까? 미국은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한일 간 및 중일 간의 관계정상화를 지원하 고 동북아에서의 자국의 중국 및 러시 아와의 대립관계를 해소하며 항구적 평 화체제를 한반도와 동북아에 근착시키 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책임이 있다. 이것이 미국의 21세기적 슈퍼 강국의 이상적 모습이 아닐까? 미국은 남북한의 대승적 체제의 수

산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대결은 공산 주의의 판정패로 끝났지만 사회주의의 이상은 존중되어야 하며, 이상적 체제 로서 위상을 상실한 기존의 자본주의 또한 혹독한 비판 속에 근본적 개혁을 강요받아 온지 오래이다. ◆ 통일한반도 새 체제 모색 이제 인류의 시대적 과제는 인공지 능(AI) 시대에 걸맞는 보다 정교한 미 래지향적 사회민주주의적 체제를 창안 해내는 일이다. 그 해결의 실마리를 한 반도에서 찾아야 하며 그 주역을 우리 민족이 맡아야 한다. 그 대안체제는 당

‘아버지 부시’혈액감염으로 입원 바버라 여사 별세 닷새만 조지 H.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 일 혈액 감염으로 입원했다고 AP·로 이터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부인 바 버라 부시 여사의 별세 닷새만이자 장례 식이 열린 다음날이다. 부시 일가의 짐 맥그래스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아버 지 부시 전 대통령이 혈액 감염으로 휴 스턴 감리교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과 가까운 한 소식통 은 CNN방송에 혈액 감염이 치명적인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부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부시 전 대통령의 혈압이 계속 떨어져 그가 과연 회복할 수 있을지를 심각히 우려할 정도의 상황 이 몇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는 안 정을 찾았으나 고령인 데다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 이런 종류의 감염은 매우 심 각할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93세인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파 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이동이 불편해 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이용하고 있으 며 지난해 4월에도 폐렴 증세로 입원하 는 등 건강이 좋지 못한 상태다. 특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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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히 통일한반도의 체제가 될 것이다. 다가오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 회담은 이러한 미래지향적 밑그림을 그 리기 위한 원칙과 목표를 결론적, 선언 적으로 공동선언문에 담아야 한다. 인 류사회의 상징적 모범적 모델을 이 지 역에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게 되면 이는 미래 인류사회의 새로운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군사적 대결을 평화체제로 전환키 위한 집단안 보체제 또한 NATO와는 다른 성격의 완전히 새로운 시도이다. 작금의 과도기적 인류사회는 상생 과 평화를 위한 새로운 사상과 패러다 임이 절실하다. 한반도 불안정의 직접 당사자인 남북한과 미국은 성공적 정상 회담을 통해 전쟁 회피만의 소극적 합 의가 아니라 이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 한반도 통일의 초석을 놓기 위한 적극적 합의에 진력하기 바란다. 서두에서 언급한 지난 역사적 변화 의 두 경우는 모두 공산블록에서 이뤄 진 것이다. 이제는 서방세계에서도 그 에 버금가는 혁명적 성찰적 변화가 후 속되어야 한다. 이를 선도할 가장 적절 한 위치에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한 인간이 발전하려면 반성이 필요 하듯 인류사도 중요한 계기를 통해 성 찰적 정리·정돈을 요한다. 고프바초프 의 페레스토로이카와 등소평의 흑묘백 묘론(黑猫白猫論- 검은 고양이든 흰 고 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으로, 1970년대 말부터 덩샤오핑(鄧小平)이 취한 중국의 경제 정책)이 한반도문제 의 해결에 시사하는 바를 진정으로 새 겨 보아야 할 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고르바초 프가 되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 무위원장은 북한의 등소평이 되기 바란 다. 그러한 진정한 발상의 전환만이 이 상적 정상회담을 기하고 한반도 평화통 일과 동북아 평화에 연착륙할 수 있는 불가역적 초석을 놓을 수 있기 때문이 다. < * 이 글의 내용은 필자가 속한 단 체의 의사와 무관 합니다>

난해 1월에는 폐렴과 만성 기관지염으 로 2주가량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는 등 최근 몇년 새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입 퇴원을 반복했다. 2014년에는 호흡 곤란 으로 입원했으며 2015년에는 자택에서 넘어져 목뼈 골절로 수술받았다. 의료진은 노화에 따라 폐렴 등의 증 세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맥 그래스 대변인은 그러나 부시 전 대통령 이 입원 후“차도를 보이며 회복세를 나 타내고 있다” 며“필요할 경우 추가 소식 을 전하겠다” 고 밝혔다. 앞서 미 41대 대통령인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43대 대통령인 조 지 W.부시 전 대통령의 모친인 부시 여 사가 지난 17일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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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국인 미국 투자이민 인기‘시들’

부동산 시장도 타격 중국인 사이에서 미국 투자이민 프 로그램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미국 내 부동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50만 달러(약 5억4 천만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에서 1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면 영주권을 주는 미국의 투자이민(EB-5 비자) 프 로그램은 중국 부자들 사이에서 큰 인 기를 끌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연 1만 개로 제 한된 EB-5 비자의 신청자 대부분은 중국인이었다. 연간 500억 달러(약 54 조원)에 달하는 비자 신청자의 투자 제 시액 가운데 85∼90%를 중국이 차지 할 정도였다.

미국 뉴욕의 마천루

대기자 너무 많은데다 트럼프 반이민 정책도 영향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중국인 투 자이민의 전성기가 지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 책이 영주권을 신청하려는 중국인들을 불안케 하는데다 EB-5 비자를 신청한 후 영주권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중국 인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EB-5 비자를 신청한 후 2년이 지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었으 나, 이제는 최장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더구나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 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 임 고문의 가족기업‘쿠슈너 컴퍼니 즈’ 가 투자이민 비자 장사를 했다는 의 혹이 불거져 연방검찰로부터 수사를 받은 것도 중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 시켰다.

이민 변호사인 클렘 터너는“수년 전만 해도 평균 4억 달러였던 중국인의 EB-5 비자 투자액이 지금은 1천만 달 러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며“이제 2천 만 달러 투자면 큰 건으로 여겨진다” 고 말했다. 이러한 투자이민의 퇴조는 미국 부 동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 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 EB-5 비자 발급으로 들어온 중국 자금은 미국의 상업 및 주거용 부 동산 프로젝트에 투자된다. 이러한 자 금은 비용이 저렴하고 상환 만기가 길 어 부동산 개발업자들도 선호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012∼ 2013회계연도에 미국의 투자이민 제 도는 17만4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

다.

코넬대의 이민법 교수인 스티브 예 일-로어는“중국인의 미국 투자이민 이 정체되고 있다는 것은 좋지 않은 소 식” 이라며“이는 미 산업에 타격을 주 고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의 개선을 위해서는 영 주권 발급의 확대와 투자이민 제도의 안정성 보장 등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기조로 이러한 변화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일-로어 교수는“의미 있는 투자 이민 제도변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투 자이민의 전성기는 다시 오지 않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아메리칸항공‘성추행 의혹’탑승객 전자충격기 동원 강제하차 미국 마이애미발(發) 시카고행(行) 여객기 안에서 탑승객간 충돌이 전자 충격기(Stun Gun)를 동원한 경찰의 무 력 제압으로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시카고 트리뷴과 CBS방송 등 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밤 10시께 플로 리다 주 마이애미국제공항에서 시카고 를 향해 이륙 준비를 하던 아메리칸항 공 2446편 기내서 발생했다. 시카고 주민인 탑승객 제이콥 A.가 르시아(28)가 옆좌석 여성의 몸을 동의 없이 부적절하게 만졌다는 불만이 제 기됐고, 승무원은 가르시아를 다른 좌

석으로 이동시켰다. 그러자 가르시아는 해당 여성과 여 성의 남자친구에게 큰소리로 화를 내 며 반발했고, 그 과정에서 제3의 승객 과도 언쟁이 붙었다. 결국 승무원의 신고로 기내에 오른 세 명의 흑인 경찰은 가르시아에게 비 행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고, 가르시 아가“내가 내려야 하는 이유가 뭐냐” 며 저항하자 무력 제압을 시도한다. 인근 좌석 탑승객이 촬영, 소셜미디 어에 공유한 동영상을 보면 경찰 한 명 이 가르시아의 목을 조이고 나머지 두

명은 수갑을 채우려 하지만 가르시아 는 순순히 응하지 않는다. 그러자 경찰은 전기충격기를 쏘면 서 가르시아를 제압했다. 가르시아는 경찰 손에서 전기충격기를 빼앗으려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다. 워싱턴포스트는 경찰이 가르시아에 게 전기충격기를 10차례나 쏜 후 수갑 을 채워 연행했다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폭행·경찰관 무기 강 탈 시도·무질서·경찰 명령 불복종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TUESDAY, APRIL 24, 2018

와플하우스 총격범 검거… 4명 사망 총격 하루 뒤 붙잡혀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의 한 와플식 당에서 AR-15 반자동소총을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하고 도주한 총격범이 범 행 하루 지나 붙잡혔다고 AP통신이 23 일 보도했다. 내슈빌 경찰국은 총격 용의자 트래 비스 레인킹(29)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체포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레인킹은 전날 새벽 내슈빌 외곽의 와플하우스에 알몸인 상태로 난입, 총 기를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하고 여러 명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났다. 당시 식당에는 손님 20여 명이 있었 고 사망자는 대부분 20대 젊은이였다. 3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1명은 병원 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식당에 있던 20대 흑인 남성이 총격 이 잠시 멈춘 사이 용감하게 범인을 덮 쳐 총기를 빼앗은 뒤 카운터 너머로 던 진 덕에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고 경찰은 전했다. 이 사건의 영웅으로 알려진 남성은 통신회사 AT&T 직원 제임스 쇼 주니 어(29)로 친구와 클럽에 갔다 오는 길 에 와플하우스에 들렀다가 영웅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칭송받고 있다.

테네시 주 내슈빌의 한 와플식당에서 AR-15 반자동소총을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하고 도 주한 총격범 트래비스 레인킹(29)이 범행 하루 지나 23일 붙잡혔다. 레인킹은 전날 새벽 내슈빌 외곽의 와플하우스에 알몸인 상태로 난입,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하고 여 러 명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났다. 사진은 범인 레인킹이 체포돼 차에 실린 모습.

내슈빌 경찰국은 경관 100여 명이 인근 지역과 가옥을 샅샅이 뒤졌다고 말했다. 범인 레인킹은 범행 며칠 전 BMW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

졌다. 경찰은 범인이 절도한 차량을 찾 아낸 뒤 그의 뒤를 쫓아왔다. 경찰은 백인 남성인 레인킹이 이상 행동을 하는 등 정신착란 증세를 보여 왔다고 말했다.

“아마존 가정용 로봇 베스타 개발중”…‘움직이는 알렉사’나올까 ‘랩 126’이 프로젝트 맡아… 이르면 2019년께 출시 아마존이 집안을 돌아다니는 가정 용 로봇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10년 전 디 지털 기기를 통해 독서를 할 수 있는 ‘킨들’ 을 내놨고, 4년 전에는 컴퓨터에 말을 할 수 있는‘에코’ 를 출시한 아마 존이 이제 가정용 로봇이라는 또 하나 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 중” 이라고 보도했다. 로마신화에 나오는 가정과 국가를 지키는 화로의 여신 베스타(Vesta)에서 이름을 딴 이 가정용 로봇이 어떤 기능 을 갖게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 아마존은 물류 창고에서 상품 운반 과 배치를 담당하는 로봇을 전문적으 로 개발하는‘아마존 로보틱스’ 라는 자회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베스타 프로젝트는 아마존 로보틱스가 아닌 아마존 하드웨어 프 로젝트를 담당하는‘랩 126’ 이 관장한 다는 점에서 물건을 나르는 로봇과는 성격이 확연히 다를 것이라고 블룸버 그는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 는 랩 126은 에코 기기와 파이어 TV 셋 톱박스 등 주로 인공지능과 연관된 하 드웨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프로젝트에 익

숙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 로봇 의 프로토타입 이 카메라와 센 서 등에 초점이 맞춰진 점으로 미뤄 자율주행 차량처럼 집안 의이방저방 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움직이 는 알렉사’ (인공 지능 비서 플랫 폼)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 했다. 이와 관련, 아마존의 ‘랩 126’ 은 최근 소 프트웨어 엔지 니어, 로보틱스, 센서 엔지니어 등의 분야에서 수십 명의 인력 채용 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 다.


내셔널/경제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북미회담 키맨’폼페이오

국무장관 인준안 첫 관문 통과 5월 또는 6월로 예상되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키맨’ 으로 꼽히는 마 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가 장 관 인준의 첫 관문을 넘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23일 현재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인 폼페이오 지명자의 인준안을 찬성 11명, 반대 9 명, 기권 1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공화당 소속 의원 11명 전원이 찬성 표를 던진 반면, 민주당 소속 의원 10 명 중 찬반 입장을 정하지 않은 크리스 쿤(델라웨어) 상원의원을 제외한 나머 지 9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로써 외교위는 찬성 의견을 달아 폼페이오 지명자의 인준안을 상원 전 체회의로 넘기게 됐다. 당초 외교위에서는 공화당 소속인 랜드 폴(켄터키) 의원이 폼페이오의 국

랜드 폴 상원의원과 악수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

외교위 통과 이어 금주중 상원 전체회의 표결… 트럼프 설득에 랜드 폴 찬성 선회 무장관 지명을 공개 반대해 부결 가능 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폴 의원이 이탈하고 민주당 전원이 반대하면 반 대표가 많아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폴 의원이 표결 직전인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를 지지 하기로 입장을 바꿨다고 밝힘에 따라 분위기가 반전됐다. 폴 의원은“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장으로부터 그가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 한다는 확약을 받고 나서 우리의 차기 국무장관으로 그를 지지하기로 결심했 다” 고 밝혔다. 그는“오늘 대통령과 여 러 차례 대화했다. 폼페이오 국장과도 직접 만나 대화를 했다” 며 트럼프 대통 령의 집요한 설득으로 마음을 돌렸음 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트위 터와 공개 발언을 통해 폼페이오 지명 자를 칭찬하며 직접‘폼페이오 구하 기’ 에 공을 들여왔다. 덕분에 폼페이오는 최소 1925년 이

후 처음으로 상원 외교위의 지지를 받 지 못한 국무장관 지명자가 될 위기에 서 벗어났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폼페이오 지명자의 최종 인준은 상 원 전체회의 표결에서 결정된다. 전체 100석으로 구성된 상원에서 50명 이상이 찬성하면 폼페이오 지명 자는 미국의 제70대 국무장관으로 정 식 임명된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 표는 이번 주중 전체회의를 열어 폼페 이오 지명자에 대한 표결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르면 25일 폼페이오 인 준안에 관한 토론을 시작해 일주일 간 의 휴회가 시작되는 27일 전까지 표결 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51석 대 49석으로 공화당이 근소 우 위를 점한 상원 전체회의 표결은 외교 위보다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에서 하이디 하이트캠프(노

스다코다) 의원에 이어 이날 조 맨친(웨 스트버지니아), 조 도널리(인디애나) 의 원이 추가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혀 최 소 3명의 이탈표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들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 통령이 승리했던 주(州)를 지역구로 두 고 있어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역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 다. 여기에 지난해 폼페이오의 CIA 국 장 인준 표결에 찬성했던 15명의 민주 당 의원 중 4명이 아직 입장을 결정하 지 않고 있어 찬성표가 더욱 늘어날 가 능성이 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미 육군사관학 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하버드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0년 중간선거를 통해 연방 하원의 원에 당선, 정계에 입문했다.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그는 트럼프 행정부 초대 CIA 국장으로서 북한과의 접촉을 주도했으며, 최근에는 극비리 에 직접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을 조율했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에 켈로그… 안보라인 인적개편 가속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3일 키 아 스캔들’ 에 휘말려 조기 사퇴한 직후 스 켈로그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총 임시로 NSC 보좌관직을 대행한 적이 장을 자신의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 임명했다고 AP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 “켈로그 장군은 이 나라와 트럼프 대통 신들이 보도했다. 령을 위해 공훈을 세웠다. 그가 우리 팀 퇴역 육군 중장인 켈로그는 지난해 에 신뢰받는 목소리를 보탤 수 있게 돼 2월 마이클 플린 NSC 보좌관이‘러시 영광” 이라고 말했다. 당초 펜스 부통령

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 밑 에서 부대사로 활동하던 존 러너를 자 신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했으나, 그가 지난 대선 때 반(反) 트럼프 광고 를 만든 사실이 보도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 부딪히자 이틀 만에 없던 일로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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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인 휴대전화 통화 부쩍 늘어”…‘켈리 패싱’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 교환대를 통해 보안기능이 부 여되는 관용 전화가 아니라 개인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일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CNN이 23일 백악관 안팎의 복 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의 한 선임 관 리는“대통령은 최근 휴대전화를 더 자 주 쓴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자유분방 한 스타일로 취임 초기엔 휴대전화에 많이 의존했다. 그러나 보안에 취약한 개인 휴대전화를 쓸 경우 나타날 문제 점을 지적한 참모진 의견을 받아들여 이후에는 백악관 유선전화를 주로 썼 다. 특히 지난해 8월 라인스 프리버스 에 이어 2대 비서실장으로 입성한 존 켈리 실장이 백악관 군기반장을 자처 한 이후에는 더욱 그랬다. 그러던 것이 최근 켈리 실장의‘장 악력’ 이 다소 약해지면서 트럼프 대통 령의 통화 습관이 다시 휴대전화 쪽으 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CNN은 해석했 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공식 전화 를 쓰면 켈리 실장이 통화내역을 사후 에 확인할 수도 있다. 하지만, 휴대전화 를 쓰게 되면 켈리 실장의 인지 영역을 벗어나게 된다. 한 소식통은“대통령은 자신이 누구 와 통화하는지 켈리 실장이 알게 되는 걸 달가워하지 않을 수 있다” 고 말했

입지가 약화한 것으로 평가되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다.

백악관의 한 선임 관리는“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전화로 모든 계층, 모든 유형의 사람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면 서“최근 사적 전화가 늘어난 걸 보면 알 수 있다” 고 말했다. 백악관 내부 상황을 아는 세 명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수 주 간 공화당 의원들과 휴대전화로 많이 통화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게이트 키퍼’ 로서 켈 리 실장의 역할이 크게 위축됐다고 전 했다. 켈리 실장은 전 부인 폭행 의혹이 제기된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비서관

에 대한 인사검증 부실 논란에 휘말리 며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이후 스콧 프루잇 환경보호청(EPA) 청장 경질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불 화를 빚었다. 이어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NEC) 위원장이 백악관에 입성한 뒤로 는 트럼프 대통령에게‘직보’ 하는 체 제를 만들면서‘켈리 패싱’ 이 나타나 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재임기간 개인적으로 블랙베리 휴대전 화를 사용했지만, 해당 전화에는 별도 의 보안기능이 부여됐다고 설명했다.

상원 노리는 공화 예비후보들, 너도나도‘트럼프 따라하기’ “내가 원조 트럼프”… 텃밭서 ‘판박이’ 선거운동으로 지지층 표심잡기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통해 연 던 그는 허위진술 혐의로 하마터면 중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내 방의회 입성을 노리는 공화당 예비후 형을 선고받을 뻔했으나 면탈된 경험 친구 마사 맥샐리는 진짜 걸물” 이라고 보들이‘트럼프 마케팅’ 에 열을 올리 때문에 전임 민주당 정부에‘울분’ 이 치켜세우고 있다. 맥샐리 의원은 애리 고 있다.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나의 일자리 창출, 멕시코와의 국경 ‘워싱턴 정가의 오물을 빼내겠다’ , 선거운동에 나선 그는“우리 대통령 방어 등 공약도 트럼프 대통령과 닮을 ‘조작된 시스템,‘장벽을 건설하자’등 을 조사할 필요가 없다. 대신 힐러리 클 꼴로 쏟아냈다. 2016년 대선판을 달궜던 도널드 트럼 린턴을 구속해야 한다” 고 외치고 있다. 마샤 블랙번(공화·테네시) 하원의 프 대통령의 언어가 이제 이들의 입에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구호‘힐러리를 원은 선거광고에서 자신의 사격 실력 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 감옥으로’ (lock her up)의‘변형’ 이다. 을 뽐내거나,“지갑에 권총을 갖고 다 임스(NYT)가 22일 전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같은 인디애 닌다” 는 말로 총기 소유를 지지하고 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핵심 지지층 나 주 연방 하원의원 토드 로키타는 상 다. 안에서 높은 지지도를 구가하고 있다. 원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트럼 블랙번 의원은“이민정책에서 나는 공화당 텃밭에서 선거를 치르는 예 프 대통령처럼 빨간 야구모자를 꺼내 트럼프 대통령을 믿는다. 국경장벽 건 비후보들일수록 트럼프 대통령과의 들었다. 설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 곁에서 싸워 ‘판박이’선거운동을 통해 보수 선명 로키타 의원은 최근 선거광고에서 나가겠다” 고 말했다. 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라고 적인 이 ‘트럼프 스타일’ 을 아예 자신의 것 웨스트버지니아 주 상원의원에 도 모자를 직접 쓰면서“트럼프 대통령과 으로 체화시키려는 정치인들도 등장했 전하기 위해 내달 8일 당내 경선을 치 펜스 부통령 편에 자랑스럽게 서서 오 다. 르는 돈 블랭큰십은 미국 6위 석탄회사 물 빼내기를 하겠다” 고 다짐했다. 미시시피 주 상원의원직에 도전하 인‘매시 에너지’ 의 최고경영자(CEO) 미 공군 여성 조종사로 고위직에 올 는 변호사 출신의 크리스 맥대니얼은 출신이다. 랐던 마사 맥샐리(공화·애리조나) 하 “내가 원조 트럼프, 미시시피의 트럼프 2010년 29명이 사망하는 탄광붕괴 원의원은 자신의 선거광고에 트럼프 라는 말을 최근 어떤 사람으로부터 들 사고의 책임을 지고 1년 징역형을 살았 대통령의 연설 영상을 집어넣었다. 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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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24, 2018

… 청와대 연루의혹 제기 야3당‘드루킹 특검법안’ 최장 4개월 활동… 국정조사 요구서도 제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 주평화당 등 야3당은 23일 김 모 (필명 드루킹) 씨의“민주당원 댓 글 조작 사건 수사를 위한 특검” 법안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이날 오후 국회에 공동 제출했다. 특검법 정식 명칭은‘더불어민 주당원 등의 대통령선거 댓글공 작 및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 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에 관한 법률안’ 으로 정했다. 3당은 제안 이유로“드루킹 등 이 19대 대선 이후 현재까지 조직 적으로 댓글부대를 동원해 불법 24일 오전 드루킹 댓글조작이 일어난 현장으로 지목된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 적으로 여론조작에 관여해 왔다 사 앞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특검 는 보도가 계속됐다” 면서“여론조 을 촉구하고 있다. 작 과정에서 청와대와 민주당 김 경수 의원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 이에 따라 특검의 주요 수사대 회원 등이 2012년 대통령선거 1년 도 제기된 상황” 이라고 밝혔다. 상은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전부터 현재까지 저지른 불법 여

론조작 행위 ▲타인의 ID사용, IP 조작, 매크로 등 부정한 방법을 이 용한 허위·비방 ▲정당 연계성 과 인사청탁을 포함한 대가성 ▲ 김경수 의원의 역할 등을 포함했 다. 이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 회가 2017년 5월5일 수사 의뢰한 드루킹 사건을 같은 해 11월14일 검찰이 불기소 종결한 것을 포함 한 검·경의 수사 축소 의혹도 특 검 대상이다. 특검법이 통과될 경우 대통령 은 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당이 합의해 추천한 후보 2명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후 대통령은 특별검사가 추 천하는 8명의 특검 후보 가운데 4 명을 임명해야 한다. 또 특검은 파 견 검사 20명과 이를 제외한 파견 공무원을 40명까지 요청할 수 있 고, 특검은 40명 이내의 특별수사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핵실 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을 골자로 한 북한 의‘선제 조치’발표를 두고 문재 인 대통령과 미국 백악관 사이에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선(先) 조 치를‘핵 동결’ 로 규정하면서 향 후‘완전한’비핵화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놨지만,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말만을 믿을 수 없다’ 며 ‘구체적인 조치’ 가 취해질 때까지 대북 압박은 계속된다는 경계심 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23일 주재한 청와 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북한 의 핵 동결 조치는 한반도의 완전

한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결정” 이 라며“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 공 가능성을 높이는 청신호” 라고 평가했다. 비슷한 시각 세라 허커비 샌더 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 에서“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 를 향한 구체적 조치가 취해지는 것을 볼 때까지 최대 압박작전을 계속할 것” 이라며 구체적 조치 이 전 대북 제재 해제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우리는 북한 사람들의 말을 단순히 곧이곧대 로 믿지 않는다” 며“우리는 이 과 정에서 순진하지 않다” 고도 했다. 북한의 선제 조치 발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에서“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했다” 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결 론을 도출하기까지는 아직 먼 길 이 남아있다” 고 한 데 대해 언론 을 상대로 한 명확한 부연 설명이 었다. 한미 정상이 북한의 발표에 일 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 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지만, 이 를 문 대통령은 비핵화라는 미래 목표 달성과 관련해 청신호로 해 석한 반면 백악관은‘말만 하지 말고 구체적 조처를 하라’ 고 엄포 를 놓은 셈이다. 특히 백악관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조치 없이는 대북 제재 해

남북정상 27일 오전 첫 만남 이어 공식환영식에 환영만찬도 남북이‘2018 남북정상회담’ 의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 남북 정상은 27일 오전 판문점 에서 첫 만남을 갖고, 우리측의 공 식환영식에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환영 만찬이 이어질 예정이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23일 브리 핑을 통해“남북은 판문점‘평화

의집’에서 진행하는 정상회담을 위해 세 차례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했고, 오늘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며“27일 오전 양 정상의 역사적 첫 만남을 시작 으로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환영 만찬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 밝혔 다.

남북은 정상회담에 참가할 대 표단과 수행원 명단을 이른 시일 내 확정해 상호 통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은 오는 25일 선발 대를 판문점 남측 지역에 파견하 고, 우리 정부는 북측 선발대와 대 표단에 필요한 편의와 지원을 보 장하기로 했다.

남북정상회담을 1주일여 앞둔 18일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질 경기도 파주 판 문점 내 공동 경비구역에서 남측과 북측 병사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준비위 판문점서 리허설… 25일은 남북 합동 판문점 자유의 집과 킨텍스에 각각 상황실도 설치

제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것은 ‘북한이 비핵화 논의의 입구로 들 어설 선제 조치를 했으니 미국도 상응한 조치를 하지 않겠느냐’ 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한 것으로 풀 이된다. 이처럼 문 대통령과 백악관 사 이에 북한의 발표를 바라보는 시 선이 미세하나마 엇갈리는 것은 남북·북미 등 일련의 정상회담 을 거쳐 비핵화에 대한 큰 틀의 합 의가 이뤄져도 이행 과정에서 북 미는 물론 한미 간에도 일정 부분 충돌 지점이 발생할 여지를 시사 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물론 문 대통령도“북한이 핵 동결부터 출발해 완전한 핵 폐기 길로 간다면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 고 해‘출구’ 인 핵 폐기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출구 로 가는 시작점인 핵 동결의 첫 단 추가 북한의 이번 발표라는 점을 부각한 셈이다. 이를 두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 의 당사국인 남북미가 협상의 유 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신경 전’ 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북미 간 중재역을 자처한 문 대통령으로서는 북미 사이의 교 집합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정상 회담 초입부터 분위기 조성이 우 선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북한은 기존 핵 처리라는 핵심 사안에 대한 언급 없이‘미끼’ 를 던져 미국의 반응을 탐색하고, 미 국 역시 이에 대한 즉각적인 견제 구를 던지면서‘비핵화 없이는 보 상도 없다’ 는 기존 메시지를 재확 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맥락으로 볼 때 지금처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경화 외교부 장관이다. 2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 이에 앞서 25일에는 김창선 북 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을 사흘 앞두고 회담 장소인 판문 하는 북측 선발대가 평화의집을 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리허설을 방문한다. 한다. 우리측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는 이날 북측 선발대와 함께 남북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이날 리허 합동으로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 설에는 준비위 의제분과장인 천 합동 리허설에서는 회담 당일 해성 통일부 차관, 소통분과장인 상황을 똑같이 가정하되 문 대통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운 령과 김 위원장의 대역, 이른바 영지원분과장인 김상균 국가정 ‘가케무샤’ 를 동원하지 않고 두 보원 2차장 등 준비위 분과장 전 정상의 자리를 비워둘 것이라고 원이 참여해 정상회담 당일 전체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일정을 그대로 재현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 남북 정상의 동선을 비롯해 회 과 만나“합동 리허설은 양 정상 담 진행 순서부터 회담장 내 가구 이 만나는 그 시각에 비공개로 실 배치 등까지 정상회담과 관련한 시한다”며“(회담장 등의) 채광 모든 사항이 점검 대상이다. 이나 이런 것까지 다 봐야 한다는 준비위는 이날 리허설을 하는 양쪽 방송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 동시에 자유의집 3층과 메인프레 렴해 같은 시각에 리허설을 하기 스센터가 설치되는 일산 킨텍스 로 했다” 고 설명했다. 에 상황실을 열어 본격적인 상황 준비위는 26일에 국내외 취재 관리에 들어간다. 진이 몰려들 일산 킨텍스 메인프 준비위는 리허설에서 지적된 레스 센터를 연다. 임종석 위원장 문제점 등을 보완해 이틀 뒤인 26 은 이날 정상회담의 최종적인 세 일에는 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 부 일정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담 공식수행원이 모두 참여하는 현재까지 전 세계 41개국 460 리허설을 한다. 개 언론사 소속 2천850명의 언론 공식수행원은 임종석 대통령 인이 남북정상회담 취재 등록을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했다. 현장 등록도 가능한 만큼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 전체 인원은 3천 명을 넘어설 것 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 으로 예상된다.

권 춘추관장은“2차 회담 합의 에 따라 남측 지역에서 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했고, 오늘 3차 회담에서는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측 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 로 전격 합의했다” 고 말했다. 이는 우리 취재진이 판문점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측 지역에서 취재활동을 하는 데 북 한이 동의했다는 뜻이다.

권 관장은“이 외의 실무적 사 항은 양측이 상호 존중과 협력 원 칙에 따라 협의해 해결하기로 했 다” 며“오늘 합의서는 남측 대표 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 단 김창선 단장이 서명·날인했 다” 고 전했다. 남북은 또 우리 측이 24일 판문 점에서 정상회담 리허설을 진행 하고, 오는 25일에는 김창선 단장 등 북측 선발대가 참여하는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하기로 합의 였다.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 이어 26일에는 우리 공식수행 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취재진이 원 6명이 참가하는 최종 리허설 MDL을 넘어 북측 지역인 판문각 통해 준비상황을 마지막으로 점 앞에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검할 예정이다. 동선을 취재하기로 한 데 대해 권 관장은“오늘 합의한 남북 “남측 기자가 사전에 올라와 판문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내용에 대 각 앞에서 취재 준비를 하고 김 위 해서는 오는 26일 고양 프레스센 원장이 행보를 시작하면 그때부 터에서 임종석 남북정상회담준비 터 취재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위원장이 발표할 것” 이라고 덧붙 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백악관, 북한‘선제조치’ 에 대한 반응 미묘한 온도 차 문 대통령“핵동결, 청신호”… 백악관“북한 말 곧이곧대로 안 믿어”

관도 임명이 가능하다. 특검의 최장 활동 기간은 120 일이다. 특검이 임명된 날로부터 20일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공식 수사는 90일까지 할 수 있으며, 이 기간 공소 제기 결정이 어려운 경 우 1회에 한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야3당은 특검법과 별개로 국정 조사 요구서도 내놨다. 국정조사에서는 ▲드루킹과 여론조작 일당의 청와대·여권 인사 접촉 내용 ▲드루킹과 김경 수 의원 포함 민주당 간 교류 및 국회 출입 전반 ▲포털사이트에 서 벌어진 불법 여론조작 활동 전 반 등이 주요 사안으로 담겼다. 특검법과 조사 범위가 비슷하 지만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하 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를 먼저 벌이겠 다는 차원이다.


한국Ⅱ

2018년 4월 2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대한항공 갑질 파문’공정위로…‘일감 몰아주기’현장 조사 경찰·관세청에 공정위까지 … 사정기관 한진그룹‘전방위’압박 대한항공이 일감 몰아주기 혐 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물벼 락 갑질’ 에서 촉발된 사건이 경찰 과 관세청에 이어 공정위까지 뻗 어 나가며 한진그룹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대한항공 기내판매팀에 조 사관 6명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 였다. 기내판매팀은 대한항공 항공

기 안에서 판매하는 면세품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공정위는 기내면세품 판매와 관련해 대한항공이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공정위의 대한항공 일감 몰아 주기 조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 다. 공정위는 2016년 11월 계열사 내부 거래로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대한항공 과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에

총 14억3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하고 대한항공 법인과 조원태 대 한항공 사장(당시 총괄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당시 대한항공이 직 원들을 동원해 기내면세품 인터 넷 광고 업무를 대부분 하게 하고, 광고 수익은 조현아·원태·현민 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몰아줬다고 판단한 바 있다. 다만 서울고법은 작년 이를 인 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면 대한항 공의 손을 들어줬다. 이 사건은 현

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최근 경찰과 관세청은 최근 한 진 총수일가와 대한항공 사무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 전화, 태블릿PC, 외장하드 등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벌이 고 있다. 경찰은 조 전무의 폭행·특수 폭행 등 구체적인 혐의 확인을 위 해 그가 유리잔을 던졌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관세청은 조현아·원태·현민 등 한진그룹 3남매와 대한항공 사

히 모으고 고개는 숙인 채 부동자 세로 서서 중년 여성에게 머리를 조아리기도 했다. 중년 여성이 여성 작업자를 향 해 계속 손가락질을 하자 여성 작 업자는 쫓기듯 옆쪽으로 성급히 비켜났고, 중년 여성은 여성 작업 자 쪽으로 다가가 그의 왼팔을 잡 아끌어 반대쪽으로 내쳤다. 중년 여성은 그래도 분이 덜 풀렸는지 여성 작업자를 계속 쫓 아가며 어깨를 밀치고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 옆에 있던 남성 작업자가 황급 히 중년 여성을 뒤에서 잡고 말렸 지만, 오히려 중년 여성은 이 남성 작업자에게도 손찌검하려는 자세 를 취했고, 이후 나가라는 듯 바깥 쪽으로 손을 휘둘렀다. 이 중년 여성은 그래도 분이 안 풀렸는지 남성 작업자가 가지 고 있던 종이뭉치를 빼앗아 바닥 에 내팽개쳤고, 종이 수십 장이 바 닥에 어지럽게 날렸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제보자 는“이 영상이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공사 당시 촬영 한 것” 이라고 말했다. 여성 작업자는 협력업체 직원 이며 이날 보고 과정에서 이 이사 장에게 지적을 받는 상황으로 안 다고 제보자는 밝혔다. 이 이사장을 수차례 직접 본 복수의 대한항공 직원은 동영상 속 중년 여성이 이 이사장이 맞다 고 말했다. 이들은 머리 모양과 의상, 몸짓 등이 이 이사장과 똑같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항공 측은“동영상 속 여 성이 이 이사장이 맞는지 사실관 계를 확인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한진가 3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갑질 논란’ 이 불거진 이 후 조 전무의 어머니인 이 이사장 역시 그룹 직원들에게 일상적으 로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 19일에는 2013년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 당시 이 이사 장 추정 인물이 작업자에게 폭언 하는 음성파일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이 이사장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폭행·욕설·폭언 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 수했다고 밝혔다.

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작년 10월부터 국정농단 재판을 받던 중 구속이 연장되자 반발해 재판을‘보이콧’ 하며 출석을 거부해 왔다. 지난 17 일 열린‘공천개입’혐의 사건 첫 정식재판에도 나오지 않아 공판 은 공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3

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 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 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서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병호 전 원장에게 요구해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5천

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이원종 청와대 당시 비서실장에게 지원 하게 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비선 실세’최순실 씨 수첩 속에 기재된 특활비 관련 메모 작성 경위를 듣고자 검찰 측 에서 신청한 최씨를 증인으로 추 가 채택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추정인물의 갑질 영상. 23일 공개된 이 제보 영상에는 이명희 씨 추정인물이 안전모를 쓴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삿대질하며 밀치고, 서류를 뺏어 바닥에 던지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잡아끌고 내치고…’한진가 이명희 추정‘폭행 동영상’공개 “2014년 5월 하얏트 인천 공사 당시 협력업체 직원에게 폭력적 행동”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 정되는 인물이 공사현장에서 여 성 작업자를 잡아끌고 밀치는 장 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이사장이 운전기사, 가정부, 직원 등에게 일상적으로 폭언했 다는 증언이 나오고 이런 정황을 담은 음성파일이 공개된 적은 있 었지만, 동영상이 공개되기는 처 음이다. 23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가 익명 제보자에게 받아 공개한 동영상에는 이 이사장으로 보이 는 한 중년 여성이 등장한다. 배경 은 공사가 진행 중인 건물 옥상이 다. 잔뜩 화가 난 것으로 보이는 이 여성은 흰색 안전모를 쓴 여성 작업자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얼 굴에 삿대질을 하고 심하게 나무 라는 몸짓을 했다. 여성 작업자는 큰 잘못을 저지 른 사람처럼 두 손을 앞에 가지런

박근혜‘국정원 특활비’첫 공판도 불출석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 역 24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 통령이 추가 기소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첫 정식재 판에도 나오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성창호 부장판사)는 24일 특정범 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

고손실,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 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 을 열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불출 석했다. 이에 재판부는“피고인이 출석하지 않고 있고, 구인 및 인치 가 현저히 불가능한 경우에 해당 한 것으로 판단된다” 며 국선 변호 인과 검찰만 참석하는 궐석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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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한진 총수 일가와 대한항공의 상습적이고 조직적인 밀수·탈세 혐의를 규 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 다. 여기에 공정위까지 현장 조사 를 벌이면서 한진에 대한 조사망 은 더욱 촘촘해지는 동시에 시너 지 효과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 온다. 공정위 관계자는“개별 사건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 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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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일가‘쥐꼬리’ 지분으로 대한항공‘좌지우지’ 한진칼 보유지분 25% 미만… 대한항공 시총 11% 불과 각종 논란에 휩싸인 조양호 한 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이유에 진그룹 회장 일가가 대한항공 서다. [003490] 시가총액의 11%에 불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 한 지배회사 지분만으로 기업을 항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작 좌지우지해오고 있다는 비난이 년 말 기준 3.9배로 동종업체인 고조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22.3배)나 콴타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 항공(11.2배)보다 훨씬 낮다. 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최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주주는 작년 말 기준 지주사인 한 할인)을 감안하더라도 대한항공 진칼로 지분 29.96%를 보유하고 주가는 코스피 PER(9.9배)과 비 있다. 조 회장 일가 중에선 조 회 교해 지나친 저평가 상태다. 장만 대한항공 지분 0.01%를 보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하고 있을 뿐 부인 이명희 일우 “국제유가 호조 등에도 대한항공 재단 이사장, 조원태 사장과 현아 PER이 코스피보다 낮은 것은 총 ·현민씨 등 삼남매는 전혀 지분 수일가의 부적절한 처신 등 오너 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리스크도 한몫했다” 고 말했다. 조 회장 일가는 지배회사인 한 일각에선 대한항공과 한진칼 진칼 지분을 보유해 대한항공에 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적극적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인 주주행사를 통해 물의를 일으 한진칼 지분 구조를 보면 작년 킨 오너 일가를 경영진에서 배제 말 기준 조 회장 17.84%, 장녀 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씨 2.31%, 장남 원태씨 2.34%,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임종 차녀 현민씨 2.30% 등 오너 일가 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

“다른 주주들 나서야”… 2대주주 국민연금 행보‘주목’ 족과 특수관계인이 28.96%를 보 유하고 있다. 조 회장 일가가 보 유한 지분은 24.79%에 그친다. 조 회장 일가의 한진칼 지분 규모는 전날 기준 시가총액으로 보면 3천600억원 규모에 해당한 다. 이는 대한항공 시총 3조2천 484억원의 11.1%에 그친다. 산술적으로 조 회장 일가가 3 천600억원어치의 지분을 들고 3 조2천억원이 넘는 대한항공을 지 배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조 회장 일가는 최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물 벼락 갑질’로 시작된 파문에서 드러났듯이 어머니 이 이사장의 ‘막말 논란’ 에 조 회장 일가의 불 법 탈세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 다. 조 회장 일가가 대한항공을 해 외 쇼핑 물품 운송 등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진 가 삼남매가 관세청의 압수수색 까지 받게 됐다. 조 전무와 이 이 사장은‘갑질 논란’ 과 관련한 수 사 기관의 조사도 받고 있다. 이에 증시 안팎에선 조 회장 일가를 제외한 주주들이 적극적 으로 주주권을 행사해 기업 가치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나서야 한 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총 수일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회 사 가치를 떨어뜨려 다른 주주들

일 한 라디오방송에서“국민연금 이 총수일가를 제외하면 대한항 공의 2대 주주” 라며“재벌 3세들 의 경영 복귀를 반대하거나 최소 한 국가 이미지 실추에 대한 책임 을 묻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민연금 의 대한항공과 한진칼 보유지분 은 6일 기준 각각 12.45%, 11.81% 에 달한다. 지배회사인 한진칼은 한국투 신운용도 7.69%의 지분을 보유하 고 있다. 국민연금과 한국투신이 보유한 지분을 합하면 20%에 육 박해 조 회장 일가 지분에 조금 못 미친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국민 연금이 한진칼 이사회를 소집해 조 회장 일가 파면을 안건으로 상 정하고 부결되면 지분을 늘려 실 력행사에 들어가야 한다” 고 지적 했다.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이사회 구성을 보면 지난달 말 현재 조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만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양사 모두 나머지 사내 이사들은 대한항공 직원 출신 임 원으로 조 회장 일가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외부에서 영입된 사외 이사 역시 모두 변호사와 교수 출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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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24, 2018


국제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대낮 참극’캐나다 토론토 차량돌진 테러 가능성 집중조사 23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최대도 시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사건 에 대해 수사당국이 테러 가능성을 염 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 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안보당국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한 이번 사고를 단순한‘사고’ 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토론토 북부의 핀치 대로에서 흰색 밴 차량이 인도를 향해 돌진, 보행 자 최소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한 목격자는 로이터통신에 이 승합 차가 1마일(약 1.6㎞) 가량 광란의 질주 를 벌였으며, 고의로 보행자들을 노린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캐나다 토론토 차량돌진 사고 현장

사우디, 예멘 결혼잔치 공습… 당국“신부 등 최소 20명 사망” 대다수 사망자가 어린이·여성… 유엔총장 “즉각 투명한 수사” 촉구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 이 22일(현지시간) 예멘 북부 결혼식장 을 폭격해 신부를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23일 예멘 보건 당 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예멘 북부 하즈자주(州) 보건 당국 고위 관리인 칼레드 알-나드리는 이 날 AP에 이같이 밝히고 사망자 대다수 는 여성과 어린이로, 결혼식 파티를 위 해 모여있다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또 신랑과 부상자 45명이 병원으로 실려 갔으며, 부상자 가운데 30명은 어 린이라고 현지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번 공습은 해당 주말 예멘에서 민 간인에게 가해진 세 번째 공습이다. 같은 날 밤 하즈자에서는 한 주택이 폭격을 당해 일가족 5명이 전원 사망했 다고 알-나드리는 전했다. 그 전날 예멘 서부에서는 연합군이 한 통근 버스를 폭격해 최소 20명의 민 간인이 숨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은 23일 성명을 내고 이번 공습을 규탄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22일 예멘 북부 결혼식 피로연장을 폭격해 신부를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23일 예멘 보건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 했다. 사진은 결혼식장 공습으로 부상한 소년이 23일 하즈자주(州)의 한 병원에서 치료 를 받고 있는 모습.

하면서“즉각적이고 투명한 조사” 를 촉구했다. 예멘 내전은 2015년 3월 사우디가 개입하면서 국제전으로 확대됐다. 지난 3년여간 폭격과 교전 등으로 민간인 1만명 이상이 숨졌고, 수만 명

이 부상했으며, 300만 명 이상이 피난 민이 됐다. 인권단체 예멘데이터프로젝트는 전 쟁이 시작된 이후 1만6천847 차례의 공습 중 3분의 1은 비군사 목표물에 떨 어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재가입 퇴짜놓은 TPP… 아세안이 합류해 덩치 키우나 인도네시아, 가입 희망… 아세안 6개 미가입국 공동보조 모색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재가입에 난색을 보이는 가운데 신흥 경제공동체로 떠오르는 동남아국 가연합(아세안)이 TPP에 합류하는 방 안이 모색되고 있다. 아세안의 인구는 6억3천만 명으로 세계 3위, 국내총생산(GDP)은 약 2조5 천억 달러로 세계 7위 규모다. 2015년 말 출범한‘아세안 공동체’ 는 연 5%대 의 경제 성장을 하고 있다. 일부 동남아 국가만 가입한 TPP에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모두 이름을 올 리면 미국의 탈퇴로 왜소해진 TPP의 덩치가 커지게 된다. 하지만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이 빠진 TPP에 가입하는 데 아세아 회원국이 모두 동의할지는 불투명하다. 경제력이 미약한 국가는 이 협정이 요구하는 시장 개방 수위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기존 가입국들이 어렵사리 되살린 이 협정의 출범을 앞두고 또다시 밀고 당기는 협상 절차를 거쳐 회원국을 추 가로 받아들일지도 변수다. 23일 일간 자카르타포스트와 로이 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오 는 2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 32차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다른 회 원국들과 TPP 가입 문제를 논의할 계 획이다. TPP 회원국은 현재 11개국으로 일 본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이외에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아세안 4개국 이 있다. 이들 국가는 작년 1월 미국이

2018년 3월 칠레에서 열린 포괄적ᆞ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서명식

탈퇴하자 TPP 일부 조항을 수정해 포 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 정(CPTPP)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 협정의 발효 예상 시기는 내년 봄이다. CPTPP에 가입하지 않은 아세안 국 가는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미얀 마, 캄보디아, 라오스다. 엥가르티아스토 루키타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지난 20일 이들 국가에 CPTPP 가입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루키타 장관은“아세안 6개국이 함 께 앉는다면 더 나은 협상 위치를 차지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미 인도네시아는 2015년 이 협정 가입을 희망했고 태국도 가입을 모색 하고 있다. 다른 아세안 국가들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물론 추가 가입에는 기존 회원국들

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협정을 주도하 는 일본은 미국의 복귀를 우선시하며 다른 국가의 가입 문제는 아직 구체적 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 상회담에서“TPP에 복귀하고 싶지 않 다” 며 아베 총리의 구애를 물리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TPP와 같은 다자 간 무역협정보다는 양자협정을 통해 미국의 통상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 중을 재확인한 것이다. 후루사와 미쓰히로 IMF 부총재는 21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양 자 회담만으로 무역 불균형을 해결할 수 없다” 며“따라서 더 큰 체제로 해결 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 이라고 일본 편 을 들었다.

트럼프“불법입국 차단, 나프타 새 조건”… 멕시코“수용불가”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ㆍ나프타) 개정 협상의 새 조 건으로 별안간 불법이민 유입 차단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 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멕 시코 국경을 통한 미국으로의 불법입 국 문제와 나프타를 연계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멕시코를 압박했다. 그는“이민법이 매우 엄격한 멕시코 가 불법 이민자가 멕시코를 거쳐 미국 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면서 “우리는 이를 새로운 나프타협상의 조 건으로 만들 수도 있다” 고 위협했다. 그러면서“우리나라는 현재 일어나

는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 또한 국경장 벽 건설 비용을 조속히 받아낼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멕시코는 수용 불가 입 장을 밝히며 일축했다. 루이스 비데가 라이 멕시코 외교 장관은 트위터에“우 리는 자주적인 방식으로 이민정책을 결정할 것” 이라면서“나프타 재협상에 이런 조건을 다는 것을 수용할 수 없 다” 고 반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정해진 협상 마감 시한이 없지만 나프타 개정 협상이 굉장히 잘 진척되 고 있다” 고 언급한 이후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돌출 발언이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지난 14일 페루에서 열린 미주정상회

의에서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 회동한 뒤 나프타 재협상이“수주 내 타결될 것” 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일데폰소 과 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도 다음 달 초에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시절 은 물론 취임 이후에도 수시로“미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나프타 협정 탈 퇴도 불사하겠다” 며 협정 당사국인 캐 나다와 멕시코를 위협해왔다. 멕시코는 자국 수출물량의 3분의 2 가량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수 입의 절반 정도를 미국에서 들여오고 있다. 나프타 개정 협상은 작년 8월부 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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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무역제재 맞설 카드는 핵심기술” 시진핑, 中 지도부 향후 경제방향 구조조정·내수확대 병진 중국 지도부가 미국과의 통상갈등 에 해소 기미가 나타나지 않자 향후 경 제방향을 핵심기술 확보와 내수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 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주재한 ‘경제형세와 경제업무’주제의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 관건 핵심기 술의 돌파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시 주석은 현재의 복잡한 국내외 정 세에 직면해 관건 핵심기술에 대한 공 략을 강화함으로써 신산업, 신모델, 신 업종 발전을 지지하면서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내수확대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중‘핵심기술 돌파’ 는 시 주석이 사흘새 2차례나 공식 회의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시 주석은 지난 21일 인터넷 안전정보화공작회의에서도 정보 영역 의 핵심기술 돌파를 가속 추진해야 한 다고 역설했다. 이는 최근 미국이 중국 과의 통상갈등에서 미래 첨단산업을 타깃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데 이 어 ZTE(중싱<中興>통신)을 상대로 7년 간 기술수출을 금지하는 제재를 취한 것과 관련이 있다. 특히 ZTE 제재는 중국이 현재 취약 한 반도체산업의 약점을 부각시켰다. 중국이 반도체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까닭에 미중 무역마찰 에서 열세에 처해있다는 게 중국의 시 각이다. 외부의 경제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내수 시장을 확대해 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정치국 회의의 결론 은 작년말 정치국 회의와 중앙경제공 작회의 기조와 비교해 공급측 구조개 혁 위주에서 구조조정과 내수확대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왕젠(王健)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 권 연구원은“내수와 혁신의 중시는 미 중 무역갈등이 경제에 미친 압력이 이 미 드러났음을 반영하는 한편 중국 지 도부가 단기적 경제안정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의 1분기 경제성 장률이 6.8%로‘선방’ 한데 대해“1분 기 주요 경제지표가 총체적으로 안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됐고 협조성이 비교적 좋았다” 고 평가 했다. 그러면서“세계 경제정치 형세가 더 욱 복잡해진 것에 비춰 중국은 위기의 식을 강화하고 문제 중심의 업무를 견 지하며, 돌출된 모순과 문제를 해결하 는데 집중해야 한다” 고 말했다. 회의는 앞으로의 주요 경제과제로 빈곤퇴치, 금융리스크 해소, 환경개선 등 3대 공방전을 이겨내는 것과 함께 적극적인 재정정책 견지, 통화정책의 온건 중립 유지, 생산과잉 해소, 관건 핵심기술 공략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간정방권(簡政放權·조직 간 소화와 권한의 하부 이양), 세부담 경 감, 농촌진흥전략 실행, 국유기업 및 세 제, 금융개혁 추진, 주식·채권·외 환·부동산시장 발전 추진 등도 경제

과제에 포함됐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은 산업 구조에서 구조조정의 결과가 가시적으 로 구현되고 있다면서 산업별 국내총 생산(GDP) 비중을 보면 1차 산업이 4.5%으로 작년동기대비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2차 산업은 39%로 0.1% 포인트, 3차 산업은 56.6%로 0.3%포 인트 올라갔다고 전했다. 산업별 성장기여도에서도 1차 산업 이 2.2%에 그친 반면 2차 산업은 36.1%, 3차 산업은 61.6%에 달했다. 중국 싱크탱크 판구연구소의 우치 선임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내수의 성 장기여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현재 미 국과의 무역마찰이 격화되고 있는 상 황에서 내수 확대의 필요성과 중요성 이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ᆞ메르켈, 미에 EU산 철강제품 영구적 관세면제 요구” 금주 워싱턴을 방문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 켈 독일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에게 유럽연합(EU)산 철강·알루 미늄 제품의 관세부과를 영구적으로 면제시킬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EU 통 상 관련 고위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 행위원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EU의 두 핵심국가인 프랑스·독 일 두 나라 정상의 미국 방문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3일에, 메르켈 총 리는 오는 26일 각각 워싱턴에 도착,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 측간 정치·경제 현안을 비롯해 북한 핵 문제, 시리아 사태, 이란 핵 합의 문 제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협의할 예정 이다. 프랑스와 독일의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미국 측에 EU산 철강과 알루 미늄 제품에 대해 보복적 관세를 부과 하기 시작하면 양측 관계를 위협하게 될 것을 주장할 것이라고 말스트롬 집 행위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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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UESDAY, APRIL 24, 2018

살며 생각하며

[독자 시단(詩壇)]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J에게 2

태양이 뜨거웠던 어느 오후에

방준재 <내과 전문의>

2018년 4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재판을 앞두고 보수 시민단체와 지지자들이 서울중앙지방법원 근처에 모였다. 이들은 ‘박근혜 무죄’ 등의 피켓을 들고 집회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먼- 북쪽을 향하는 애절함 목련은 봄이 가득하고

잊고 싶은 아픔은 향기로와 지고

꽃 내음 왜 그리 서러웠던가

안개꽃을 그리도 좋아하던 너

너를 위한 기도는 깊어지노라

내 님은 나 뿐이었다

찬바람 뚝뚝 부러지던 입사나운 싸움에도

반백의 어둠을 걷어 버리고 반쯤 걸린 아침 햇살에

그건 눈물이었다 묻어버린 추억이지만

장미꽃 더 담아 모른체 내밀면

몸을 기대어 하늘의 편지를 읽는다

아침과 저녁노을 불타는 아름다움도

안개꽃의 미소가 주렁히 열리고

J야! 별들에 새겨진 까마득한 연정 가득한 사연은 그리움

가는 뜻 달리하니 애지구나 *

장미는 네 품에서 기쁨을 피웠었지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되었지만 말없이 웃음만 주던 너

메밀꽃 피던 과수원 길 돌아설듯 보내버린 이별 성황당에 댕기풀이 하여도 우린 언덕을 넘어야 했다

J야 아… J야! 남은 날들을 위해 이 아침 햇살을 보내노라. <시작(詩作) 노트 : * 애지다 : 애가 타다, 슬프다.

눈을 떴다. 낮잠을 한 두어 시간 잔 후다. 머리맡의 창에는 햇빛이 훤하게 비 치고 있었다. 시계를 얼핏 보았다. 오후 4시쯤을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3월, 서머타임이 시작된 후 해 는 점점 길어져 요즘은 오후 7시 반쯤 이 일몰시간 인듯하다. 그리고 하지가 가까워오면 한 시간 더 연장되어 오후 8시30분이나 45분까지도 해가 훤하다. 골프를 열심히 쳐온 지난 세월에서 덤 으로 배운 삶의 단면이다. 어제 토요일 아침, 새벽장 보는 사 람들처럼 7시에 집을 나섰다. 오전 반 나절 사무실 일 때문이었다. 차 안의 온 도계를 보았다. 화씨 67도였다. “이거원, 봄이 시작하는가 했더니 눈 폭탄 세례를 퍼붓질 않나, 봄이 오는 가 싶었더니 벌써 여름으로 접어드니 …” 혼자 중얼거렸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아직도 동내의를 입고 다니다 가 처음으로 벗고 나온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다.

환자 보느라 왔다 갔다 하다가 쪄죽 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다. 사무실 앞 공원에는 보라색 목련이 허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여기저기 진 달래 개나리가 피고 벚꽃도 만개하기 시작했다. 사무실 한 블록 아래 길 모퉁 이에 서있는 커다란 수양버들(이렇게 큰 수양버들나무를 본적도 없지만)에 는 샛노란 잎사귀가 주렁주렁 달리고 …. 바야흐로 계절은 봄의 축제에 젖어 있다. 봄은 이렇게 호들갑을 떨며 내 곁에 내 앞에, 내 생활 속으로 와 있지만 무 거워진 머리는 개운해지질 않는다. 작 년 내내 그리고 올 들어서도 마찬가지 다. 의사로서 자가 진단을 해보건데, 원 인 제공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그리 고 뒤따른 수감 생활과 맞물리고 있다. 그리고 아직 진행형이고 얼마 전에는 재판 제1심에서 징역 24년, 벌금 180억 원의 선고를 맞았다. 해도 해도 너무하고, 인간의 탈을 썼다는 저 판사라는 사람이 제 정신이

박혀있는 사람인가 의문을 지나 정신 감정을 의뢰하고 싶다. 말이 징역 24년 이지 무기징역이나 맞먹지 않은가? 대 통령이 현 나이 66세이니 형 만기가 되 는 해가 90세가 되니 말이다. 한국 사 람의 평균 수명이 2015년 기준 82세 남 짓이라고 WHO는 발표하고 있지만. 와중에 지난 반세기를 이 미국에 살 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삶의 자세랄까, 가치관이랄까, 그것이 깡그 리 부정당하고, 짓밟히고, 팽개쳐지고 있는 세월을 여기서도,‘저기서도’보 고 있다니. 이 나이에 정말 이 무슨 꼴 인가? ‘보수의 궤멸’ 이라기도 하고,‘보수 를 불태워 버리자’ 라고 하기도 하는 이 흉측한 말은 무엇인가? 나라를 사랑하 고, 나라를 지키자는 그 말에 무슨 하자 가 있는가? 봄이 여기 와 있지만, 정말 온 것 같 지 않다. 집 가까이 있는 꽃집에서 봄 꽃 두 화분을 샀다. 이 봄같지 않는 세 월에서 벗어나고자 함이다. <2018년 4월 13일>

연합시론

대북확성기 방송중단…군사적 긴장완화로 이어져야 한국 군이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 둔 23일 최전방 지역의 대북확성기 방 송을 전격 중단했다. 지난 2016년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방송을 전면 재개한 지 2년 3개 월 만이다. 군 당국이 대북방송을 중단 한 사례는 몇 차례 있었지만, 이번처럼 남북 간 협의 없이 선제적으로 중단하 기는 처음이다. 군 당국의 조치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분위 기를 조성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대북확성기 방송은 북한군을 심리 적으로 무력화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기능해왔다. 최근까지 우리 군은 최전 방에서 40여 대의 확성기 시설을 통해 주로 국내외 뉴스와 날씨, 가요, 북한 소식 등을 북녘으로 전했다. 방송 내용 은 군사분계선(MDL) 이북 20여㎞까지 들려 이 일대 북한군 장병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상당했다고 한다. 북측은 북한체제를 비판하고 남한 사회 문화를 소개하는 확성기방송을 ‘반공화국 적대 행위’ 로 규정할 정도 로 예민하게 반응해왔다. 박근혜 정부 시절 남북긴장이 고조됐을 때 남측 확 성기를 겨냥한 조준 타격을 공언하고 실제로 고사포를 쏘기도 했다. 그러면 서 북한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방송중 단을 끈질기게 요구했다. 한국 군이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 함에 따라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남 북대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 는 이들이 적지 않다.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실험 중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

한국 군이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 최전방 지역의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격 중단 했다. 지난 2016년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방송을 전면 재개 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사 중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을 선 제적으로 발표한 북측에 화답하는 모 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다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 련과 키리졸브 연습 일정도 정상회담 에 앞서 단축하거나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대북 군사적 조치 완화 를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북측도 우리 측의 방송중단 조치에 화답해 대남 확 성기 방송송출을 조만간 중단할 것으 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이번 남 북정상회담을 계기로 DMZ 내 GP(소 초) 공동철수 등 군사적 분야에서 초기 단계의 신뢰구축 방안이 남북 간에 논 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 정 상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루면 후속 군 사 당국 간 회담을 통해 긴장완화 방안

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낮은 단계의 신뢰구축안이 성사되 면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 등 상 대적으로 민감한 분야에도 서로 신뢰 를 쌓을 수 있는 협의가 남북 간에 진행 될 수도 있다. 한국 사회에는 군 당국의 이번 조치 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눈길도 있을 것이다. 북한이 비핵화나 핵 폐기를 선 언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너무 앞서나 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군사적 긴장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정착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속한다. 이런 점에서 대북확성 기 방송중단의 의미를 높이려면, 이 조 치가 한반도 긴장완화는 물론 항구적 평화정착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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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4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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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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