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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5, 2018

<제395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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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5일 수요일

“한반도 평화공존 시대 열길…” 재미한인단체들“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성명

북미민주포럼이 24일자 뉴욕일보에 발표한 남 북정상회담 성공 기원’성명서

경남교육청 청사에 내걸린 한반도기

미국의 북미민주포럼(대표 강준화),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성명서를 발 곳곳의 평통협의회, 미주한인회총연합 표하고“대한민국은 지금 나라의 운명 회(미주총연·회장 김재권)와 세계한인 이 걸린 역사적 최고의 희망과 더불어 언론인협회(세계한언·공동회장 전용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고 전제 창·김소영) 등 해외 한인단체들이 남북 하고“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 70년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환영과 지지 분단을 종식시킬 중차대한 시점에 남북 성명을 냈다. 정상회담에 분열을 꾀하는 일부 정치인 북미민주포럼은 24일자 뉴욕일보에 및 언론의 국론분열 행위에 대해 강력히

광주시청사에 걸린 한반도기 현수막

규탄한다” 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세계가 바라고 온 국민 이 꿈꿔왔던 70년 세월의 바람과 기다림 이 현실로 다가왔는데 일부 정치인 및 언론들은 오직 자신들의 이익과 안위를 위해서 국가와 국민을 배신하고 분열적 행위를 하고 있는 작태에 대해서 분노를 넘어 강력하게 규탄한다” 고 말하고“정 의로운 역사의 흐름을 막지마라! 민족의 평화공존을 방해하지 마라”고 경고했 다. 미국 내 100여 개 한인회를 대표하는 미주총연은‘미주 250만 재외동포는 남 북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 는 제목의 성명에서“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적인 개최로 항구적인 한반도 비핵화 평 화체제가 구축되기를 촉구한다” 며“남 북정상회담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민족 공존은 물론 민족의 번영을 이룰 수 있 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환영”대전 시내버스

“정상회담 성공 기원” … 전국에‘한반도기’펄럭인다 “남북 지도자들이 통 큰 결단으로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 달라”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 두고 한국 전국 곳곳에서 정상회담의 성 공을 기원하는 한반도기가 펄럭이고 있 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청사 정문 국기게양대에 한반도기를 내걸었다. 한 반도기는 기존 태극기와 도교육청 상징 깃발 옆에 나란히 게양됐다. 도교육청은 본청뿐 아니라 도내 18개 시·군 지역교육지원청에서도 한반도

기를 게양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려 한반도에 영구적 평화 체제가 구축되기를 바라는 경남교육 가 족의 바람을 담았다” 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앞서 22일 청사 행정동 벽 면에 한반도기가 그려진 현수막을 내걸 었다. 시는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 고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 명했다.

시는 정상회담 성공으로 북한 선수단 과 응원단이 내년 광주에서 열릴 세계수 영대회에 참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사이에도 한반도기 게양이 활발하게 진 행되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강원 본부는 25일 오전 통일대교에서 자유로 ·문산 방향 판문점 가는 길 3㎞ 구간 양 쪽에 한반도기를 내걸었다.

또 도내 곳곳에‘남과 북, 만나야 한 반도의 평화가 이뤄집니다’ 는 등 통일 염원 문구를 담은 현수막도 게 시했다. 이선경 강원본부 집행위원 장은“남북 지도자들이 통 큰 결단을 내려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으면 한다” 며“앞으로 도 남북 교류·협력이 활발히 이어지고, 나아가 통일까지 이

4월 25일(수) 최고 58도 최저 51도

구름많음

4월 26일(목) 최고 66도 최저 51도

4월 27일(금) 최고 59도 최저 50도

4월 2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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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은 남북 정상에게 적대시 정 책 폐기와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 책 기여하고, 정전협정을 종전협정으로 바꾸어 민족의 염원인 통일의 초석을 마 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세계한언은‘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 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이번 회담의 표어가‘평 화, 새로운 시작’ 인 것처럼 11년 만에 이 뤄지는 남북 정상 간 만남은 북미 정상 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으로서 세계 평화 여정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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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 밝혔다. 이어“이번 회담을 계기 로 남북 지도자 간에 정치적 돌파구가 마련돼 오랫동안 정치적, 군사적 긴장 속에서 가슴 졸이며 살았던 한반도에 평 화와 화해의 꽃이 피고, 전쟁위협 없는 비핵화와 평화가 항구적으로 정착되기 를 750만 재외동포 모두의 마음을 담아 기원한다” 고 소망했다. 평통의 워싱턴협의회, LA협의회 등 도 성명을 발표했고 남가주기독교교회 협의회 증 기독교 단체들은 남북정상회 담 성공을 위한 조찬기도회를 열었다.

서해5도 한반도기

뤄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정상회담 을 환영하는 내용의 광고를 부착한 시내 버스가 시내 곳곳을 달리고 있다.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잇자는 뜻에서 광고 는 615번 버스에 부착됐다. 광고에는 한반도기 그림과‘2018 남 북정상회담 환영. 남북이 손잡고 통일

로! 평화번영으로 가자!’ 는 문구를 담았 다. 광고를 추진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측은“역사적 정 상회담을 환영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 한 것” 이라며“오는 26일에는 시민들과 함께 대전시내 곳곳에 한반도기를 게양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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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APRIL 25, 2018

“한국 금융산업, 세계 시장 도전해야 글로벌 금융브랜드 상위 60위권 중 한국계 은행 하나도 없다” 김광기 뉴밀레니엄 뱅크 부행장, 한국 국회의원회관 금융 세미나서 주장 론 김 의원 후원회 김영환 공동회장 주최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후원의 밤 및 의정활동 6주년 기념의 밤이 24일 플러싱 함지박식당에서 열렸다.

“한명밖에 없는 한인정치인 지키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후원회, 30여명 참석 론 김 의원 후원회 김영환 공동회장 주최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후원의 밤 및 의정활동 6주년 기념의 밤이 24일 플 러싱 함지박식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뉴욕먹자골목상인번영 위원회 김영환 회장, 뉴욕한인학부모협 회 최윤희 공동 회장, 한인권익신장위 원회 박윤용 회장 등 한인 사회 지지자 약 30명이 참석해 론 김 의원을 후원했 다. 론 김 의원은“한인 문화를 미 주류 사회 안에서 멋있게 풀어내는 게 나의 꿈이다. 항상 힘이 되어주는 한인 커뮤 니티에 감사하다” 고 전했다.

김영환 회장은“미 주류사회 안에서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하나밖에 없는 한인 정치인 론 김 의원을 지키는데 한마음으로 열정을 다하자” 고 말했다. 론 김 의원은 2018년 9월에 실시될 뉴욕주 하원의원 선거 뉴욕 40선거구 (플러싱 일대) 민주당 예비선거와 11월 에 실시될 본 선거에 4선을 노리고 출마 한다. 론 김 의원은 한인 소상인의 날을 지 정해 한인 비즈니스와 커뮤니티에 필요 한 법안을 상정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안지예 기자>

학부모협회는 스승의 날 4차 준비모임을 24일 오전 10시30분 퀸즈 189중학교 도서실에서 가졌다.

학부모협회, 스승의날 행사 준비“바쁘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 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가 주 최·주관하는 제 27회 스승의 날 행사가 5월 24일 오후 5시 플러싱 대동연회장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행사에 앞서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스승의 날 4차 준비모임을 24일 오전 10 시30분 퀸즈 189중학교 도서실에서 가 졌다. 이날 학부모협회는“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교회와 방준재 의학 박사가 제 27회 스승의 날 행사를 위해 기금 협찬 을 했으며, 퀸즈 소재 PS 159 학교 학부

모들은 스승의 날 행사 준비 및 진행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자원해 왔다” 고밝 혔다. 이 자리에는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이 사 김상태 목사가 참석해“이번 27회 스 승의 날 행사는 최윤희, 라정미 회장의 리더십으로 반드시 성공할거다” 고 응원 했다. 추후 스승의 날 준비모임은 5월 1일, 9일, 15일, 21일, 22일, 23일 오전 10시30 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189중학교에 서 열릴 예정이다. <안지예 기자>

뉴밀레니엄 뱅크(행장 허홍식) 김광 기 부행장은 23일 한국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50여 명의 한국 금융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금융계 꿈을 성취하기 위한 도전 과 열정’ 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김광기 부행장은 자신의 경력 과 뉴욕 금융계에 진출하게 된 배경, 그 의 삶의 비전과 생활신조, 뉴욕 동포사 회에서 금융인으로서의 활동을 자세히 소개하고, 24년 동안 미국 현지 금융인 으로서 직면했던 과제와 도전, 비전 등 을 소상히 밝혔다. 그는 유학생활의 박사학위 과정을 포기하고 은행원으로서의 도전, 금융 마 케팅 가이(Guy)로 변신했던 열정의 나 날들, 신한 아메리카 은행 영업본부장 시절과 미국 KEB 하나은행의 현지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던 과정, 급 성장하고 있는 뉴욕 뉴밀레니엄 뱅크의 현장 위주의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 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성장 위주의 치열한 경쟁과 전 략에만 치중해 왔던 한국계 은행들의 구 조적인 문제점, 미국 내 한인 금융시장 규모의 한계성, 한국계 은행들의 자산 규모가 중국계 은행이나 미국 현지 은행 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데서 오는 금 융상품의 한계성” 을 지적하고, 이를 극 복하고 미국 내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한국계 은행 간 상호 합병을 통한 적극적인 증자를 이끌어내 야 한다. 금융상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 을 통해 동포 금융시장이라는 한계성 영 역을 과감히 벗어나 주류 금융시장을 향 한 공격적인 투자와 진출, 그에 따른 효 율성 있는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 을강 조했다. 그는“글로벌 금융산업 시대에 한국 의 금융산업은 한국 경제 규모에 비해 너무 영세한 편이다.‘The Banker’ 가 선정한‘2017년 글로벌 500대 금융브랜 드’상위권 60위 중 한국계 은행은 하나 도 없다. 중국은행 9개, 일본 호주 3개,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김광기 뉴밀레니엄 뱅크 부행장

뉴밀레니엄 뱅크 김광기 부행장은 23일 한국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미국 금융계 꿈을 성취 하기 위한 도전과 열정”주제 강연을 마친 후, 한국 금융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정보교환과 인적교류를 통해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참석한 한국 금융계의 주요 인사들과 기념 촬영했다. 앞줄 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광기 부행장

홍콩 2개, 인도네시아 1개, 싱가포르 1 개, 러시아 1개 은행이 차지하고 있다. 겨우 100위권 내에 한국의 산업은행, KB금융, 신한은행, 하나금융, 농협지주, 우리금융 등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다” 라고 밝히고,“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 국이 차지하는 국가별 비중은 중국 24%, 미국 23%, 영국 6%, 캐나다 5%, 프 랑스 4%에도 전혀 못 미치는 OECD 국 가 중 최하 수준이다” 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글로벌 금융시장 에서 지난 10년 동안 중국계 은행의 총 브랜드 가치가 200% 증가한 293조 8천

전국에‘한반도기’펄럭인다 <1면에 이어서>백령·연평도 등 서 해 최북단 어민들은 남북정상회담을 앞 둔 이달 초부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서해5도 한반도기’ 를 어선 마다 달고 조업하고 있다. 서해5도 한반 도기는 기존 한반도기에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추가해 만들었다. 여기에다‘서해

5도 어장확장’ 이라는 글귀도 넣었다. 부산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원회 부산본부 주최로 서면 쥬디스태화 인근에‘단일기 거리’ 가 조성돼 최근 한 반도기 400개가 걸렸다. 한반도기에는 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민 또 는 단체의 이름과,‘남북정상회담 성공

억 달러” 임을 지적하고,“한국 금융산업 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기 위해 서는 국가가 미래 금융산업을 적극적으 로 육성해 갈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회는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조롱제), 재외동포연구원(원장 임채완), 한국이민다문화정책연구소(소장 정지 윤)가 주최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와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다. 강연이 끝난 후 재외동포포럼의 조 롱제 이사장은“뉴밀레니엄 뱅크 김광 기 부행장이야말로 세계 금융시장의 메 카인 뉴욕에서 21세기 한국 금융업계의

기원’문구가 적혔다. 이원규 부산본부 사무처장은“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환영 과 기대를 표현하려고 단일기 거리를 조 성했다” 며“시민들이 한반도기를 보고 성큼 다가온 통일에 대한 기대를 가졌으 면 좋겠다” 고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 환영 행사장 곳곳에도 한반도기가 내걸렸다. 전북겨레하나는 전북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 한반도기를 걸어두고‘4· 27 남북정상회담 환영’캠페인을 열었 다. 우리겨레하나되기 울산운동본부는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남북정상회 담 환영 울산시민 문화제’ 를 개최했다. 한반도기를 내건 가운데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상회담 성공 기원 인증샷 찍 기 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 고양의 24개 시민단체는 정상회담 당일에는 프 레스센터가 마련되는 킨텍스 앞에서 ‘한반도 단일기 인간 띠 잇기’행사도 진행한다. 이 단체는 90㎝×60㎝ 크기의

과제인 글로벌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열정과 도전 정 신을 소유한 요즘 보기 드문 금융인” 이 라고 평가하고,“미국 현지 금융인으로 서 한국의 금융업계 관계자들과의 긴밀 한 정보교환과 인적 교류를 통해 한국 금융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화에 기여 할 수 있는 금융인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많은 박수를 받은 김 광기 뉴밀레니엄 뱅크 부행장은 부산대 학교 무역학과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치 고 1992년 유학으로 도미, 유타 주립대에 서 MBA 과정을 마쳤다. 1994년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외환은 행 입사, 1998년 신한은행 미국 현지 법 인 신한 아메리카 영업본부장, 2015년 미 국 KEB 하나은행 USA 부행장, 2017년 뉴욕 동포자본 은행 중의 하나인 뉴밀레 니엄 뱅크 부행장으로 부임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24년 동안 실물금융의 현장 을 샅샅이 누벼 온 마케팅 감각을 두루 갖춘 전문 금융인이다. 김광기 부행장은“세상 모든 일의 근 본은 사람이다.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면 문은 열린다” 는 신조를 지닌, 열정과 도 전적인 삶을 즐길 줄 아는 인물로 21세 기 글로벌 롤 모델 프로젝트,“미국을 움 직이는 한국의 인재들 45인의 도전과 성 취의 삶 이야기”주인공 중의 한 사람이 다. <정범석 기자>

한반도기 200여 장을 끈으로 연결해 킨 텍스 주변에 도열시켜 한반도 평화와 통 일을 기원한다. 한반도기는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남북이 단일팀으로 참가할 때 사용할 목 적으로 제작됐다. 1991년 세계탁수선수권대회와 세계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사용 됐다. 이후 시민단체 등은 한반도 평화 와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스포츠 이 외 분야에서도 한반도기를 활용해 왔다.

5월4일 버펄로 순회영사 주뉴욕총영사관은 버펄로, 로체스 터, 시라큐스 및 피츠버그 지역 동포들 을 위한 순회영사 활동을 5월3일(목)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새소망 장로교 회에서 실시한다. △예약 및 문의: 버 펄로 한인회 716-208-3488


종합

2018년 4월 25일(수요일)

고용호조로 임금인상 확산 19개 도시 최저임금 인상, 뉴욕 시급 연내 15달러 전망 트럼프 감세도 한몫 미국 업계에서 임금인상 압력이 높 아지고 있다. 경기확대로 인력수급이 빡 빡해 지자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지방자 치단체가 도시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직원이 많은 대기업의 시급인상 발표도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법인세 감세도 이런 움직임을 가속화하 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애틀을 비롯한 18개 주의 19개 도시가 1월에 최저임금을 올 렸다. 시카고를 비롯한 3개주, 18개 시· 군도 연내에 현행 최저임금을 올릴 예정 이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은 최저임금 이 연내에 시급 15달러에 달할 전망이 다.

이런 움직임은 인력사정이 빡빡해지 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노동부에 따르 면 미국의 3월 실업률은 4.1%로 17년만 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동 향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비농업부문 전 월 대비 고용자 증가폭도 1-3월 평균으 로 호조의 기준으로 평가되는 20만명을 웃돌았다. 미국은 경기확대 9년째를 맞고 있지 만 연방 정부가 정하는 최저임금은 2009 년 이래 시급 7.25 달러에서 움직이지 않 고 있다. 오랫동안 계속돼온‘임금인상 없는 경기회복’ 이 인력부족이 심화하면 서 각 지자체로 하여금 최저임금을 이대 로 둘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만든 것으 로 보인다. 작년 말 확정된 트럼프 감세도 임금 인상에 한몫하고 있다. 법인세 절감분을

종업원의 임금으로 돌리는 기업이 잇따 르고 있다. 약 15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월마트는 최저 시급을 10 달러에서 11 달러로, 유력 금융기관인 웰스파고는 13.50 달러에서 15 달러로 각각 인상했 다. 경제학자 중에는 임금인상에 따른 소비확대가 물가를 밀어 올리고 기업경 영실적이 개선되는 선순환의 길이 보이 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적지 않 다. 니혼게이자이는 그러나 인플레 기대 심리가 높아지면 장기금리가 올라 미국 경기를 다시 끌어 내릴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장에서는 임금인상과 인 플레, 장기금리 상승 등에 따라 연내 3회 로 예상했던 연방준비제도(Fed)의 금 리인상이 4회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 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주, 비닐봉지 사용 금지 법안 추진 뉴욕주가 주 전체에서 일회용 비닐 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23일 성명 을 내“비닐봉지의 어두운 그림자가 우 리 거리, 물, 천연자원에 파괴적인 피해 를 주고 있다” 며 법안 도입 방침을 밝혔 다. 이 법안은 뉴욕 주 내 모든 판매 장소 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금지하도 록 한다. 다만 휴대용 의복 가방, 쓰레기 봉투, 생선이나 과일 등 특정 식품 포장 에 쓰이는 비닐 등은 예외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가 2016년 처음으로 주 전체에 적용하는 비닐봉지 사용 금지법을 승인했다. 이후 미국 내 여러 지자체가 비닐봉지 사용 제한에 나 섰다. 뉴욕 주 여러 도시와 마을도 자체적 으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뉴욕 시 의회는 종이나 비닐 장 바구니에 수수료 5센트를 물리는 법안 을 통과시켰으나, 쿠오모 주지사와 주 상원의 반대로 법안 실행이 무산됐다. 뉴욕 시의원들은 비닐봉지를 유료화 하면 사용을 막아 환경에 도움이 될 것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하는 측은 저소득층과 고령 시민들에게 인색한 처 사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당시 쿠오모 주지사는 이 문제를 연 구할 패널을 꾸리겠다고 했다. 그는 이 날 비닐봉지 사용 금지법안 추진을 발표 하면서 패널 권고를 따랐다고 밝혔다. 법안이 주 의회와 상원을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비 닐봉지 규제에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에스더하 재단, 28일‘서포트 테라피’강좌 에스더하 재단이 주최·주관하는 뉴 저지‘서포트 테라피’ 가 28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2시까지 뉴저지 잉글우드에 있는 잉글우드 병원 5501호(Berrie Building-Taub Conference)에서 열린

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는 18세 이상 대상의‘화를 긍정적으로 표 현하여 문제를 바람직하게 해결하는 법’강연이 한국어로 진행되며, 오후 12

비닐봉지. 뉴욕주가 주 전체에서 일회용 비닐봉 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반대해왔으며, 민주당은 비교적 지지하 는 목소리를 내왔다. 불과 1년 전 비닐봉지 수수료 부과에 반대한 쿠오모 주지사의 이번 법안 추진 이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인 움직임이라 는 의견도 있다. 민주당 소속 뉴욕 시의 원 브래드 랜더는“선거가 치러지는 해 에 하는‘지구의 날’ (4월 22일) 정치 같 다” 며 법안 통과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 각을 드러냈다.

시30분부터 2시까지는‘효과적인 언어 및 비언어 의사소통 기술습득으로 대인 관계 자신감 육성법’ 에 대해 영어로 진 행된다. 신경심리학자 박은자 박사가 진 행 및 강연을 맡는다. △문의 : estherhafoundation1@gmail.com 917-993-2377, 카카오톡 Ehaha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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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엔 맨해튼, 이번엔 토론토… 차량돌진 흉악범죄 왜 자꾸 되풀이되나 일상기기→최고흉기 돌변… 손쉬운 최고선택“사실상 못막아”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국 이주자 사 이풀로 사이포프(29)는 지난해 10월 픽 업트럭을 빌린 뒤 뉴욕 맨해튼 남부 로 어 맨해튼 자전거도로로 내달려 8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갔다. 프랑스 니스에서도, 영국 런던에서 도, 독일 베를린에서도, 스페인 바르셀 로나에서도 같은 수법의 사건이 있었다. 차량을 이용한 잔혹범죄는 최근 수 년간‘이슬람국가’ (IS)와 같은 극단주 의 무장세력의 지시를 받거나 그들로부 터 영감을 얻은‘외로운 늑대’ 들이 자주 동원하는 수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 다. 이런 가운데 23일 오후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승합차를 인도에 돌진 시키는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 고 15명이 다치는 참사가 빚어졌다. 미국 온라인매체 복스(VOX) 등에 따르면 안보 전문가들은 차량돌진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이 같은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다. 경찰 등 당국이 어떤 차량 운전자가 차를 몰고 인파가 몰리는 인도로 뛰어들 것인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노려 IS와 같은 테러조직 들이 조직원들에게 차량을 동원한 테러 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 실제로 월 스트리트저널(WSJ)이 과거에 소개한 IS의 문건 가운데는“차량은 칼처럼 손 에 넣기가 극도로 쉽지만, 칼과 달리 아 무런 의심을 받지 않는다” 고 차량돌진 범죄의 위력을 설명한 매뉴얼까지 있었 다. 테러리스트이든 정신질환을 앓는 이 든 차량을 이용해 얼마든지, 어디에서나 대형 흉악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 다. VOX에 따르면 차량을 이용 테러의 두드러진 특색은 성공 확률이 무척 높다 는 것이다. 그래서 측히 테러범들의 사

토론토 차량 테러 현장

랑을 받고 있다. 9·11 테러의 경우 알카에다 조직원 십여 명과 50만 달러가 투입됐다. 거의 10년 동안의 치밀한 준비 끝에 감행됐 다. 이런 종류의 테러에는 이메일과 전 화통화 기록, 신용카드 사용 내역, 여행 관련 증빙서류 등이 남는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이 테러 계획을 사전에 감지하 고 무위로 돌아가도록 할 수도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차량 이용 테러 는 그리 복잡하거나 정교할 필요가 없다 는 장점이 있다. 최근 수년간 니스, 베를린, 런던, 바 르셀로나 등지에서 극단주의자나 정신 이상자들의 차량테러가 모방범죄처럼 뒤따른 이유가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일련의 이들 차량 이용 테러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IS는 시리아 본부의 도움 없이도 오로지 IS의 정신에 의지해 테러를 감행

토론토 차량돌진 한국 국민 피해 커 현재까지 사망 2명·중상 3명 확인 캐나다 시민권자 동포 1명도 사망 지난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 사건과 관련, 한국 국민 중상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외교 부가 밝혔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25일“주토론 토총영사관은 금번 차량 인도 돌진 사건

과 관련해 현지 경찰 당국으로부터 한국 국민 중상자 2명이 추가 발생한 사실을 접수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 지 확인된 한국 국민(한국 국적자) 피해 자는 사망자 2명, 중상자 3명 등 총 5명 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할 수 있는 조직원들을 찾는다. 정신적 으로 불안한 이들이나 사회에 불만이 있 는 이들, 극단주의에 심취한 이들이 쉽 게‘외로운 늑대’ 로 포섭될 수 있다. IS 나 알카에다는 차량을 무기화하는 데 도 움을 줄 지지자들을 모집한다는 선전을 하기도 한다. IS의 2인자이자 대변인이던 아부 모 하마드 알아드나니는 2014년“폭탄을 터 뜨리거나 총을 쏠 상황이 아니라면 차를 몰고 달리면 된다” 고 말한 바 있다. 니스 차량 테러 이후 IS는 온라인 선 전매체 루미야를 통해 많은 사람이 몰리 는 옥외시장을 차량 이용 테러의 주요 목표로 규정하기도 했다. 수차례 테러에 시달린 유럽은 인파 가 몰려드는 행사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광장이나 인도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 도록 하는 장애물을 대거 설치하는 방식 으로 참사 가능성을 줄여가고 있을 뿐 뚜렷한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캐나다 현지 공관과 외 교부 영사콜센터로 접수된 한국 국민 연 락두절자 17명의 경우 모두 안전한 것으 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주토론토총영사관은 관할 경찰서장을 면담해 사상자 신원 확 인 및 한국국민 지원 전담 경찰관 지정 을 요청했다. 또 병원 내 헬프데스크 설 치, 피해자 영사면회 등을 실시했으며 향후 피해자 가족의 현지 방문 지원 및 현지 피해자 보상제도 안내 등 영사 조 력을 지속 제공해나갈 예정이라고 외교 부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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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에 날 세운 코미 회고록 첫주에 벌써 60만부 팔려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 (FBI) 국장의 회고록‘더 높은 충성심: 진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 이 출간 첫 주에 60만 부 넘게 팔렸다고 USA투 데이가 24일 전했다. 이 책은 지난 17일 발간되자마자 아 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오프라 인 서점가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출판사인 맥밀런은 초판 85만 부를 인쇄 주문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인쇄 부수를 100만 부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둘러 싼 갈등 끝에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해 임된 코미 전 국장이 쓴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을‘백악관에 입성하기에 도덕 적으로 부적합하고 미국의 기본 가치 를 위협하는 충동적인 거짓말쟁이’ 로 묘사해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책 출간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코미 전 국장은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 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를‘역사상 최

코미 회고록 ‘더 높은 충성심: 진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

악의 FBI 국장’ 이라고 맹비난했으며 코미 전 국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 프 대통령이“정상이 아니다” 라고 맞 받아쳤다. 코미의 책은 지난 1월 트럼프 백악

관의 내부를 파헤친 마이클 울프의 메 가톤급 저작‘화염과 분노’ (Fire and Fury)에 이어 올해 베스트셀러 전체 순 위 2위를 달리고 있다.

‘골프 빨리 안친다’美골프장 흑인 내쫓기 위해 경찰 요청 스타벅스 이어 또 인종차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한 골프클럽이 진행이 느리다는 이유로 흑인 골퍼들 을 내쫓기 위해 경찰을 불렀다 결국 사 과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클럽 소유주를 비롯한 일단의 백인 회원들은 지난 22 일 앞서 가던 흑인 여성팀이 지나치게 진행이 느리다는 이유로 코스에서 나 가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클럽 측이 경찰을 불렀다. 모두 클럽 회원인 이들 흑인여성 골

퍼는 그러나 자신들은 적절한 휴식(브 레이크)을 했을 뿐인데 경찰이 출동했 다고 밝혔다. 흑인팀 일원인 마이네카 오조는‘뉴 욕데일리 레코드’ 에“차별당한 느낌이 었으며 두려운 경험이었다” 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철수했으며 지역 경찰 관계 자는 조치가 필요 없는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클럽 공동 소유주 조던 크로니스터

의 부인은 해당 여성 골퍼들에게 전화 를 걸어 이날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는“이곳 그랜뷰 클럽에서 불편을 야기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한다” 면서“어떻게든 우리의 의도는 아니었다” 고 해명했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 프클럽에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토 너먼트 경기장 앞서 이달 초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 벅스 가게에서는 2명의 흑인이 가게 안 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누군가를 기다리다 경찰에 체포돼 차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월마트 CEO 연봉은 직원 1천188배… 구글 순차이도 3억 8천만 달러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더 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일반 직원들보다 1천188배 많은 보수 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CNN 머니가 23일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 330여 개 상장기업이 금융개혁법인‘도드-프랭크법’ 에따 라 CEO의 연봉과 직원들의 급여 중간 값을 공개한 가운데 맥밀런 월마트 CEO는 지난 1월 끝난 2017년 회계연 도에 총 2천28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마트 직원들의 급여 (중간값) 1만9천177 달러의 1천188배 에 달한다. 월마트는 전 세계적으로 230만 명 을 고용하고 있고, 이중 미국인 근로자 는 150만 명에 달한다. 상근은 물론 파 트타임 직원들도 이에 포함된다. 맥밀런 CEO는 지난 2014년 월마트 CEO에 취임해 경쟁업체이자 세계 최 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을 목표로 온라인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

CNN머니는 이러한 차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CEO들이 직원들 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보수를 받 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랜디 하그로브 월마트 대변 인은 회사는 지난 몇 년간 최저 임금을 시간당 11달러로 올리는 등 직원들에 중요한 투자를 하고 있고, 직원 트레이 닝과 교육 프로그램에도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실시간 온라인 재생) 업체인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 팅스 CEO도 맥밀런 CEO에 버금가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넷플릭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최근 접수한 주주서류에 따르 면 헤이스팅스 CEO는 지난해 총 2천 440만 달러(262억9천만 원)를 받은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넷플릭스 일반 직원들이 받는 18만3천300 달러(2억 원)보다 133배 많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회계를 조작해 임원 보너 스를 과다 지급했다는 혐의로 현재 주 주들에게 소송을 당한 상태다. 미국 앨라배마의 시티오브버밍엄 릴리프 앤드 리타이어먼트 시스템은 넷플릭스를 상대로 상여 체계를 조작 해 수백만 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 했다며 이달 초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 시스코 법원에 소송을 냈다. 한편 이날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를 기록한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의 순 다 피차이 CEO도 곧 4천억원 이상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 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오는 25일부터 지난 2014년 받은 제한부 주 식 35만3천939주를 행사할 수 있을 전 망이다. 제한부 주식의 가치는 지난 주 말 주가로 환산하면 3억8천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상장기업 경영진에게 지급된 돈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WEDNESDAY, APRIL 25, 2018

아버지 부시 의식회복… 당분간 중환자실 머무를 듯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 별세 닷새 만에 혈액 감염으로 입원해 몇 차례 위 중한 상황을 맞은 조지 H.W.부시(아버 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 정신 이 또렷한 상태로 의식을 회복했으며 말을 하고 있다고 그의 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부시 일가의 짐 맥 그래스 대변인은“(부시 전) 대통령이 건강해질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이번 여름엔 동부 메인 주로 여행가길 바라고 있다” 고 전했다. 앞서 맥그래스 대변인은 전날“부시 전 대통령이 치료에 반응하면서 조금 씩 회복하고 있다” 고 병세를 전한 바 있다. 그러나 CNN은 부시 일가에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부시 전 대통령 이 치명적인 패혈증이 염려되는 혈액 감염으로 입원한 상태여서 당분간 중 환자실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93세 고령인 데다 혈압이 지속해서 떨어지면서 위험한 상황도 몇 차례 맞 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바버라 여사의 장

부시 전 대통령과 바버라 여사

례식 다음 날인 23일 휴스턴 감리교 병 원에 입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이동이 불편해 휠체어와 전동 스쿠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에도 폐렴 증세로 입원하는 등 건강이 좋지 못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1월에는 폐렴과 만성 기관지염으로 2주가량 입원해 집중치 료를 받는 등 최근 몇 년 새 호흡기 계 통 질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했다. 2014년에는 호흡 곤란으로 입원했 으며 2015년에는 자택에서 넘어져 목 뼈 골절로 수술받았다.

“현관문 열게 한 아마존, 이번엔 차량 트렁크 문 연다” GMᆞ볼보와 손잡고 ‘차량 내부 배달’ 서비스 美 37개 도시서 출시 아마존이 배달 물건을 차량 트렁크 에 놓고 가는 서비스를 미국 37개 도시 에서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부재 시 배 달 물건을 집안에 들여놓는 서비스를 지난해 출시하면서 배달원이 당신의 현관문을 열도록 했던 아마존이 이번 엔 당신의 차량 문을 열라고 요구하고 있다” 면서“아마존 프라임 고객을 위 한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 아마존의 취지” 라고 전했다. 차량 트렁크 배달 서비스는 집 안 배달 서비스처럼 스마트 잠금장치와 클라우드 연결 카메라를 사용하는 대 신, 기존 차량이 가진 다양한 연결 기능 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아마존은 밝 혔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제너럴모터스 와 볼보 두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 다. 아마존은 지난 6개월간 캘리포니아 와 워싱턴주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행 한 결과, 워킹맘의 경우 어린아이가 현 관 초인종 소리 때문에 낮잠을 방해받 지 않게 하려고 기저귀를 직장 주차장 에 있는 차량에 배달해주기를 원했고,

또 딸의 생일 선물을 깜짝 전달하기 위 해 집보다는 차량으로 배달해주기를 선호하는 여성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당분간 아마존 프라임 고객 가운데 2015년 이후에 출 시된 볼보나 GM 차량을 가진 사람들 에게만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 또 무게 가 50파운드(22.7㎏) 이상이거나 크기 가 너무 큰 물건은 제한되며, 가격이 1

천300달러 이상 또는 제3자 판매자의 물건 등은 차량 내 서비스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아마존 키’ 앱을 다운 받은 뒤 차량에 대한 설명 등 을 해야 하고, 집이나 직장의 주차장 주 소를 등록해야 한다. 아마존은 다른 자동차 브랜드도 곧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5억명 해킹 피해 숨긴 야후, 3천500만 달러 벌금 받아 미국 증권거래위 부과… 경영진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14 년 해킹 피해로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 된 전 IT 기업 야후에 3천500만달러 의 벌금을 물렸다고 24일 AP통신 등이 보 도했다. SE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책 임자인 지나 최는 성명을 통해“야후는 사이버 정보공개 의무 측면에서 통제 절차를 지키는 데 실패, 투자자들이 방 대한 규모의 데이터 유출 사건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고 지적했

다. 다만, 현재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 행 중인 만큼 야후 경영진에 대해서는 별다른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영국 일 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야후는 2014년 러시아 요원으로부 터 해킹을 당해 이용자 5억여 명의 개 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야후는 2016 년 9월까지 투자자들에게 해킹 피해 사 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까지 축소해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신뢰도

에 큰 타격을 받았다. 야후는 이후 버라이즌에 핵심 자산 을 넘겼는데, 해킹사건으로 인수가가 48억3천만 달러에서 44억8천만 달러 로 삭감되기도 했다. 야후에 남은 조직은 알바타(Albata) 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야후 주식은 더 는 공식적으로 거래되지 않는다. 알바타는 SEC의 결정에 대해 입장 을 밝히지 않았다.


내셔널/경제

2018년 4월 25일 (수요일)

해리 해리스, 한국대사 내정 WP“美정부, 호주대사 지명자를 재지명 계획”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주(駐) 호주 대사에 지명된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 령부(PACOM) 사령관을 장기간 공석 인 주 한국 대사로 재지명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24일 워 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지명 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리 스 사령관의 주한 대사 지명을 건의했 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재가가 나 면 지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 자는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해리스 사령 관을 주한 대사에 지명하는 방안을 계 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는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냐는 연합뉴

주(駐) 호주 대사에 지명된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PACOM) 사령관

“폼페이오, 트럼프 대통령에 건의… 해리스 본인도 임무변경 기꺼이 동의” 상원 외교위, 호주대사 인준 청문회 24일 잡았다가 정부 요청에 하루전 전격 취소 지명 확정시 남북· 북미회담 앞두고 주한 대사에 ‘대북ᆞ대중 강경파’ 장성 기용 스의 질문에“인사 발표는 없다” 고만 답했다. 지난 2월 호주대사에 지명된 해리 스 사령관은 당초 이날 상원 외교위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밤 정부가 갑작스럽게 청문회 취 소를 요청하고 이를 외교위가 받아들 였다. 해리스 사령관도 이미 폼페이오 지 명자에게 기꺼이 주한 대사로 임무를 변경하겠다고 말했다고 WP는 보도했 다. 주한 미국 대사는 마크 리퍼트 전 대사의 이임 이후 16개월 동안 공석으 로 남아있으며,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임무를 대행하고 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은 WP에 폼 페이오 지명자가 주한 대사 공석을 채

우는 사안의 긴급성 때문에 이 같은 계 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국면에서 장기간 주한 대사 를 지명하지 않은 데 대해 의회와 한반 도 전문가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 다. 앞서 한국계인 빅터 차 국제전략문 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주한 대사 에 지명됐다가 석연찮은 이유로 철회 되기도 했다. 북한과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해리스 사령관이 주한 대사에 실제 지명될 경우 남북정상회담을 목 전에 두고 북미 정상회담까지 준비 중 인 국면에서 현직‘4성 제독’ 인 거물급 인사를 한국에 긴급 투입하는 상황이 된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를 포함한 한 반도 문제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해리스 사령관은 일본계 모친과 일 본 요코스카 미군 기지에서 해군 중사 로 복무했던 부친을 둔 보수 성향 인사 로, 지난 2015년 주한미군사령부를 휘 하에 둔 태평양사령관에 취임했다. WP는 해리스가 주한 대사에 지명 될 경우 그를 비난해온 중국이 우려의 시선을 보낼 것이라과 보도했다. 해리스는 지난 2015년 영토분쟁 지 역인 남중국해에 암석과 암초 등을 매 립해온 중국을 향해‘모래 만리장성 (Great Walls of Sand)’ 을 쌓고 있다고 비난했고, 이후 중국 언론은 일본계인 해리스가 일본의 편을 든다는 비판을 계속해왔다.

미중 무역갈등 풀리나… 므누신 장관 등 美경제사절단 대거 방중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의 경제·무역수장들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양 국 무역갈등의 해법이 도출될지 주목 된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려고 한다” 고 말했다.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므누신 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양국이 무역분 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를 포함한 관계 쟁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할“아주 좋은 자들이 무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수 기회” 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시진핑(習 일 내로 중국에 갈 것” 이라고 확인했 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자신의 관계가 다. 트럼프 대통령은“중국이 아주 진 “아주 좋다” (excellent)고도 표현했다. 지한 것 같다. 우리도 진지하다” 며“그 트럼프 대통령은“무역 문제가 잘 들(중국)의 요청에 따라 사절단을 보내 풀릴 것으로 믿는다” 며“중국이 내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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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대사로 부상한 해리 해리스는… 北·中에 강경한‘지일파’ 한국전 참전 미군 부친에 일본인 어머니… 아시아계 첫 미 해군제독 한국계 빅터 차 낙마한지 석달여 만에 대북강경파 기용 24일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된 것으 로 알려진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PACOM) 사령관은 아시아계 미국으 로선 첫 해군 제독으로 진급한 인물이 다. 지난 2월 주(駐) 호주 대사로 지명된 상태였으나,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해 리스 전 사령관을 주한국 대사로 재지 명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확인 했다고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를 비롯한 외신 상당수가 이날 보도했 다. 미 국무부와 한국 정부 모두 사실 확인을 피하고 있으나 상당히 가능성 이 높은 카드라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대체적 관측이다. 주한 미국대사로 내 정돼 아그레망(주재국 동의)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계의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가 지난 1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낙마 한 지 석 달여 만에 지일파 군(軍) 출신 인사가 유력히 거론되고 있는 셈이다. 해리스 사령관은 1956년 일본 요코 스카에서 주일미군이었던 아버지와 일 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남부 테네시주와 플로리다주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1978년 해군사관 학교를 졸업한 후 해군 조종사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정찰기 조종사를 시작으로 전 술장교, 해군 참모차장, 6함대사령관, 합참의장 보좌관, 태평양함대사령관 등을 거쳐 2015년 주한미군사령부를 휘하에 둔 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에 취임했다. 사막의 방패·폭풍작전, 아프가니 스탄 침공작전, 이라크 침공작전 등 8 개의 전쟁·작전에 참전했고, 일본, 바 레인, 이탈리아 등지에서 오랜 해외 근 무 경험도 갖췄다. 또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에 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미 조지타운대학에서 각각 국 제정치학과 안보학으로 석사학위를 따

는 등 군사와 정치외교에 두루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특히 부친은 해군 항해 사로 한국전에 참전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1950년대 중반 약 2년간 한국에 살며 미 해군 군사고 문단(현 주한해군사령부·CNFK)의 일 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부사관으로 진 해에서 한국 항해사들에게 선박 엔진 과 관련한 기술을 가르쳤다. 해리스 사령관은 2016년 1월 연합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친에 대한 기 억을 회상하면서“부친은 늘 내게 한국 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줬고 한국인 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했다” 며“그 때문에 나는 어려서부터 한국과 한국 인들에 대한 감사함을 배웠고, 지금까 지도 이어지고 있다” 고 전하기도 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 부 때 중국의 패권 확장을 견제하는 성 격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실질적으 로 지휘한 인물로, 대북·대중 강경파

대통령으로 있는 지금보다 더 우리를 존중해준 적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앞서 므누신 장관은 지난 2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 (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 해 무역협상을 위해 직접 중국을 찾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춘계회의에 참석한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등 중국 경제관료들은 므 누신 장관을 만나 무역분쟁 해결 방안

등을 논의,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룬 것으 로 전해졌다. 므누신 장관 등의 방중은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한 답방 성격인 것 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한 소식통을 인용, 이번 방중에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 원장이 동행하며 방중 일정은 다음 달 3~4일이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주(駐) 호주 대사에 지명된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PACOM) 사 령관을 장기간 공석인 주 한국 대사로 재지명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리스 사령관의 주한 대사 지명을 건의했으며, 트럼프 대통 령의 최종 재가가 나면 지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은 이날 백악 관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공식 환영식 도중 마크롱(가운데) 옆에서 트럼프가 거수경례하는 모습.

로 분류된다. 과거 아시아 지역의 최대 안보 위협 으로 북한을 꼽은 바 있으며, 영토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문제를‘규범’ 에근 거한 아시아태평양 질서에 도전하는 중대한 요인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2016년 인터뷰 당시 그는 북한 핵·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 등을 이 유로 들어“내가 매일매일 직면하는 최 대 위협은 바로 북한이다. 지금까지 중 국을 최대 위협이라고 말해왔지만, 지 금은 북한이 가장 큰 위협” 이라고 말했 다. 지난 3월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에서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 김정은 국 무위원장 정권이 핵무기 보유를 통해 한반도를 적화통일하려 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그는 주한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할 경우“그(김정은)는 승리의 춤을 출 것 으로 믿는다” 며“우리가 한국, 일본과 동맹을 파기한다면 그(김정은)은 행복 한 사람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회담 이 열린다면 어디로 갈지 두고 봐야 할 것” 이라며“결과에 대해 낙관적일 수 는 없다” 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는 현재 1년 3개월째 공석이다. 직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마지막 주한대사였던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20일 이임한 후 마 크 내퍼 대사대리가 임무를 대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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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25, 2018

문 대통령, 김정은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제안할 듯 정상회담 정례화와도 맞물려… 청와대 관계자“어느 수준까지 논의될지 알 수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김 문 대통령이 공동사무소 설치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를 제의할 경우 그 장소는 판문점 에서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두 이 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 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 해졌다. 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공동사 청와대 관계자는 25일“이번 무소는 한반도 긴장완화 등을 위 회담에서 두 정상 간에 남북 연락 해 충분히 좋은 일이라고 본다” 며 사무소를 두는 방안을 논의할 가 “서울이나 평양보다는 판문점 가 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능성이 클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소는 특정 사안이 생겼 다른 관계자는“단계적으로 보 을 때 남북이 모이는 형태가 아니 자면 공동 연락사무소가 1단계, 라 남북의 관계자가 같은 공간에 남북 각자의 지역에 주재하는 사 함께 상시로 근무하며 소통하는 무소 설치를 2단계로 볼 수 있다” 상설화 기구를 의미한다. 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남북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두 정상이 이번에 어느 주제를 개성공단에서 운용한 남북경제협 어디까지 말할지는 정상회담장에 력협의사무소와 유사한 형태다. 들어설 때까지 알 수 없다” 며“특

남북정상회담‘이곳에서’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 정상회담장이 공개됐다. 정상회담 테이블은 궁궐의 교각 난간 형태를 모티브로 하여 두 개의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으로 제작됐으며 정상들이 앉는 테이블 중앙 지 점의 테이블 폭을 2018mm로 제작, 한반도 평화 정착 실현을 위한 역사적인 2018년 남 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담장 배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 을 담고 있는 신장식 작가의‘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작품이 걸려있다. 그리고 전체적 인 실내 인테리어는 한옥의 대청마루를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한옥 내부 느낌이 나도 록 조성했다.

청와대“남북 간 합의 순조롭게 될 것” 청와대는 오는 27일 판문점 평 화의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 담과 관련해 남북 간 합의가 순조 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25일 밝혔 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 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남북 간 합의가 잘 이뤄지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순조롭게 될 것으로 판 단한다” 고 말했다. 다만,‘정부가 서울과 평양에

남북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했 는가’,‘평화체제·관계개선 의 제는 실무회담에서 조율됐고 비 핵화 문제는 정상회담에서 논의 하나’등의 질문에는“하나하나 설명하기 곤란하다” 고 답했다. ‘고위급 회담이 이뤄지지 않 는 이유가 북한 측이 피하기 때문 인가’ 라는 물음에는“회담결과를 보면 알 것” 이라고 했다.

국민 54%“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좋아질 것”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은 남 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의 긍 정적 변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25 일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은 이날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 7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남 북 정상회담 및 통일에 대한 국민 인식’ 을 발표하고 이 같은 결과 가 나왔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 가운데 54.3%는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가 좋아질 것(매우 좋아질 것 9.5%+좋아질 것 44.8%)이라고 답했고, 42.5%는 남북관계가 별 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 다. 남북관계가 나빠질 것이라는 비율은 3.2%(매우 나빠질 것 1.1%+나빠질 것 2.1%)에 불과했 다. 아울러 조사 대상자 75.3%는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말 했으며 78.8%는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 가, 남북 합동공연 등을 통해 보 여준 북한의 행동 변화에 대해서 는 응답자의 73.3%가 긍정적(매 우 긍정적 22.9%+약간 긍정적 50.4%)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6.5%는 북미 정상 회담을 지지한다고 말했으며 85%는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상 관없이 남북 대화 지속해야 한다 고도 답했다. 통일에 대해서는 70.1%가 통 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령별 로는 40대(75.2%)가 통일 필요성 에 대해 가장 크게 공감했고 50대 (74.8%), 60세 이상(70.1%), 30대 (66.7%), 20대(61.9%) 순으로 통 일 동의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언론진흥재단이 설문조사 전문업체인 ㈜마켓링 크(서베이링크)에 의뢰해 진행했 다. 응답률은 16.3%며 표본오차 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 인트다.

남북, 판문점서 합동 리허설 북한 선발대 내려와 회담 일정 실제처럼 연습 남북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을 이틀 앞둔 25일 판문점에서 합

동 리허설을 한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앞서 전날 오후 회담장이 마련된

히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이행 방법에 대해서도 어느 수준에서 얘기가 오갈지도 정해진 바 없다” 고 말했다. 청와대는 현 상황에서는 공동 사무소를 서울과 평양에 상호 설 치할 경우 북한 관계자가 직접 대 한민국 한복판에 들어와야 해 경 호와 국민감정 등에 비춰 시기상 조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 판문점이라는 지리 적 위치와 상징성이 주는 의미가 남북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방안 이라는 게 문 대통령 의중인 것으 로 관측된다. 특히 공동 연락사무소의 판문 점 설치 추진은 문 대통령이 심혈

을 기울이는 남북정상회담 정례 화 추진과도 맞물려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판문점 정상회담을 정 례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으 로, 그 원칙에 합의할 가능성은 작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 난 17일 브리핑에서“판문점에서 수시·정례 회담이 열리면 남북 간 매우 중요한 문제이면서도 실 무나 고위급에서는 안 풀리는 문 제 하나만을 놓고 정상이 판문점 에서 만나 타결을 볼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이 정례화하면 우발적 충돌 방지 등 남북 간 긴장

도를 상당히 떨어뜨릴 수 있는 데 다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 로 보이는 비핵화 이행과정을 통 한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긴밀 한 소통으로 이를 추동하는 동력 으로 작동할 수 있다. 판문점에 남북 공동 연락사무 소가 설치되면 문 대통령이 추진 하는 정상회담 정례화를 위한 창 구로 활용될 수도 있다. 앞서 노태우 정부 시절, 남북은 1992년 2월 19일 발효된 남북기본 합의서 제7조에서 서로의 긴밀한 연락과 협의를 위해 이 합의서 발 효 후 3개월 안에 판문점에서 남 북연락사무소를 설치, 운영한다 고 합의한 바 있다.

판문점 남측 지역의 평화의집 일 대에서 110분 동안 1차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김 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 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가 평화 의집으로 넘어와 우리 측과 손발 을 맞춰보게 된다. 이번 합동 리허설은 문 대통령

과 김 위원장이 만나기로 한 것과 같은 시각에 비공개로 진행하며, 양 정상의 대역은 동원하지 않기 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정상의 첫 만남부터 공식 환영식, 환영 만찬에 이르기까지 회담 전후의 모든 일정을 실제처 럼 연습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 준비위는 이어 회담 하루 전인 26일 임종석 대통령 비 서실장 등 공식 수행원 6명이 참 여하는 최종 리허설을 통해 회담 준비상황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북측 선발대도 이날부 터 판문점에 상주하면서 공동으 로 회담을 준비한다.

문대통령 6월개헌 무산선언… 31년만의 개헌동력 크게 위축 여야 네탓 공방… 드루킹 특검‘강대강’대치 가속화 불가피

민주“소중한 기회 물거품”… 한국“개헌 동력 살아있어” 6월 개헌이 결국 무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국민 투표법이 원래 기간 안에 결정되 지 않아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 표의 동시 실시가 무산되고 말았 다” 며“이로써 이번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겠다고 국민께 다짐했 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고, 국 민께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 는 말씀을 드린다” 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 표 준비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 원회가 시한을 정한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데드라인’23일을 넘긴 지 10시간 만에 문 대통령이 유감 입장을 밝히면서, 여권이 추 진한 6월 개헌은 국회 문턱을 넘 지 못하고 끝내 좌절됐다.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 킹 사건) 여파로 국민투표법 개정 안 처리가 불발, 제대로 된 논의조 차 없이 6월 개헌이 수포로 돌아 가며 여야의 대치는 한층 강대강 충돌로 치달을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에 대한 탄핵 이후 촛불정국에서 치러진 대선 과정에서 여야 모두 대선 공약으로 지방선거 때 동시 개헌을 내걸어, 대선 이후 치러지 는 첫 전국단위 선거인 이번 지방 선거를 87년 이후 31년 만에 헌법

남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을 바꿀 절호의 기회로 거론해 왔 다. 여야 모두 현행 5년 단임제 대 통령제의 보완 필요성을 인정하 고 국민 여론도 개헌의 필요성에 동조하는 현재야말로 개헌의 적 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시 각이었다. 그러나 개헌 시기를 둘러싼 여 야의 줄다리기 속에 절대 개헌저 지선(의석수의 3분의1)을 확보한 자유한국당이 6월 개헌에 불가 입 장을 내세우며 개헌의 동력이 일 정 부분 소진된 게 사실이다. 개헌의 핵심인 권력구조 문제 를 놓고도 정부와 여당은 4년 중 임제를 선호한 반면 한국당을 비

롯한 야당은 사실상 내각제에 준 하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주장, 절 충점을 찾기 어려운 현실을 그대 로 드러냈다. 특히 지난달 26일 문 대통령이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한 정부 개 헌안을 발의하자, 민주당을 제외 한 야당이 모조리 등을 돌리며 동 력 상실을 부채질했다고 야권에 선 주장한다. 표면적으로는 드루킹 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본궤도에 오르지도 못한 개헌 논의에 찬물 을 끼얹는 마지막 방아쇠 노릇을 했다. 여야는 6월 개헌 무산을 놓고 네 탓 공방만 이어갔다.

민주당은 무책임한 야당의 국 간을 갖고 야권을 종용하는 것은 회 보이콧에 절호의 개헌 기회가 개헌을 하지 말자는 본색을 드러 무산됐다며 다음 전국단위 선거 낸 것” 이라고 비판했다. 인 2020년 국회의원 선거까지 사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실상 개헌의 기회가 없다고 비판 “대통령 하고 싶은 대로 안되면 며“매번 야당 탓만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 야당 탓이냐” 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며 대화도, 타협도, 정치도 찾아 “야당의 온갖 훼방으로 31년 만에 볼 수 없는 문 대통령을 민주주의 온 국민개헌의 소중한 기회가 물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거품되는 것 같다” 며“발목잡기· 고 논평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도 기 지방선거용 정쟁에 눈먼 한국당 은 국민의 참정권이 달린 국민투 자간담회에서“문 대통령이 개헌 표법과 시대적 과제인 개헌을 걷 안을 발의한 자체부터 일을 어그 러뜨렸다” 면서“민주당이 더 적극 어찼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조만간 최고위원회 적으로 안을 마련해서 한국당을 와 의원총회를 열어 개헌에 대한 협상장으로 끌어들였어야 했는 데,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면 국민 당의 최종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고 여당을 겨냥했 한국당은 6월 개헌이 어려워졌 이 피곤해 한다” 다고 개헌 자체가 불발했다는 것 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메시지 은 어불성설이라며, 여당이 사실 상 개헌에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를 통해“설사 6월 개헌이 무산된 다 하더라도 이것이 곧 개헌의 무 드러낸 것이라고 역공을 폈다. 며“6월 개헌 김성태 원내대표는“자신들이 산이 될 수는 없다” 맞춰놓은 시간표에 응하지 않았 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새로운 개 다고 개헌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헌 프로세스에 착수하는 것이 도 것은 억지 논리” 라며“개헌의 동 리고, 대통령과 여당은 개헌의 문 력은 분명히 살아있다. 문 대통령 을 닫아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 과 민주당이 자신들만의 개헌 시 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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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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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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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리틀 로켓맨’ 서‘극찬모드’ 로 WP“급격한 큰 변화” … CNN“트럼프, 배경 설명은 회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운명의 담판 상대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매우 훌 륭하다’ 고‘극찬했다. 지난해‘리틀 로켓맨’이라고 조롱하는 등 두 사람 사이에 말 폭 탄이 오갔던 것에 비하면 180도 달라진 태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 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 상회담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우리는 매우 좋은 논의들을 하고 있다” 며 기대감을 표한 뒤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고 있는 바에 근거할 때 매우 많이 열려 있고 매우 훌륭 하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훌륭 한’ (honorable)이란 말은 상대에 대한 존경, 예우를 담은 표현으로, 통상‘명예롭다’ 는 의미를 내포한 극찬의 의미로 쓰인다. 이후 공동 기자회견 때 한 기 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 변에 대한 포위사격’ 을 운운하며 일 트위터 글을 통해 부활절 주말 맞불을 놓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3월31일∼4월1일) 극비리에 방북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김 위 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 원장을‘로켓맨’ 으로 칭하며“ ‘자 정자와 김 위원장의 면담을 거론, 살임무’ (a suicide mission)를 하 “훌륭한 만남” 이라며“면담은 매 고 있다” 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우 순조롭게 진행됐고 좋은 관계 이에 맞서 김 위원장은 이례적 가 형성됐다” 고 호평한 바 있다. 으로 직접 발표한 성명에서‘노망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난 늙은이’ (dotard),‘불망나니’ , 두고 워싱턴포스트(WP)는“ ‘리 ‘깡패’등의 표현으로 트럼프 대 틀 로켓맨’ 에서 급격하게 달라진 통령을 비난했고, 이후 트럼프 대 큰 변화로, 최근 북미 간 긍정적 통령은 어린 사람을 얕잡아 보는 움직임에서 나온 것” 이라고 평가 듯한‘리틀’ (little)이라는 단어를 했고, CNN방송은“트럼프 대통 붙여 김 위원장을‘리틀 로켓맨’ 령은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에 대 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한 자세한 설명을 피했다” 고 꼬집 지난해 11월에는‘정신병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4일 백악관에서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에마뉘 었다. 를 뜻하는“병든 강아지” (a sick 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puppy)라고 부르며 김 위원장을 상회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정말로 매우 많이 열려있고 우리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화 조롱하기도 했다. 보는 모든 점에서 매우 훌륭하다” 고 칭찬했다. 성-14호’시험발사에 맞서 8월 초 벼랑 끝에서 벌어진 두 사람 콕 집어‘주민을 굶겨 죽이고 가 통령은 즉답을 피한 채“나는 우 ‘화염과 분노’ (fire and fury)를 간 인신공격성 설전은 올해 초 핵 족 구성원을 죽였다는 비난을 받 리가 북한과‘매우 많이 열려있고 경고하며 군사옵션 가능성도 배 단추 크기 경쟁으로 정점으로 치 는 사람에게 이런 표현을 쓴 게 무 훌륭한’방식으로 협상하길 희망 제하지 않았다. 닫는듯하다가 급격한 해빙 무드 슨 의미냐’ 고 질문하자 트럼프 대 한다” 고 답해 말을 돌렸다. 이에 맞서 북한 정권은‘괌 주 를 맞아 중단됐다.

트럼프“쉬운 협상은 원치 않아… 북, 핵무기 없애길 바란다” ‘완전한 비핵화’재확인…“양보 없었고 최대압박 지속… 전임정권 실패 반복 안해” “김정은 매우 열려 있고 훌륭해… 북, 가능한 한 빨리 만나고 싶어한다고 들어” “매우 좋은 협상중, 좋은일 일수도 시간허비일 수도… 안좋으면 협상장 떠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핵무기를 없애는 게 비핵화 이다. 매우 단순하다” 라며“북한 이 핵무기를 없애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빈방 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완전한 비핵 화를 믿는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 가’ 라는 질문에“나 외에는 아무 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라 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간단한 합의를 하고서 승리라고 주장하는 건 나로선 매 우 쉬운 일일 것” 이라면서도“그 러나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나는 그들이 그들의 핵무기를 제 거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북 한으로부터 얻어내야만 비로소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통해 CVID에 대한 원칙을 재확 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여러분이 알 다시피 나는 전체 한반도와 전체 세계를 위한 평화와 화합, 안전의 미래를 추구하고자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것” 이라며 “그러나 평화를 추구하는 데 있어 과거 행정부들의 실수를 반복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 백악관 에서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 않을 것이다. 최대 압박 작전은 는 그들(북한)이 가능한 한 빨리 만나고 싶어한다는 것을 직접적 계속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며“이는 전 세계 특히“회담들이 준비되고 있 으로 들어왔다” 고, 나는 북한의 비핵화를 보고 싶 와 북한, 한국, 일본, 프랑스, 그리 이라고 다” 며“이미 많은 양보가 이뤄졌 고 모두를 위해 훌륭한 일” 다. 일부 언론이 우리더러 양보했 말했다. 이어“우리는 매우 좋은, 다고 하지만 우리는 양보하지 않 매우 좋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았다. 나는 양보를 논의조차 하지 ‘매우 좋은’ 이라는 표현을 두 번 않았다” 고 일축했다. 미국 조야 일각에서 현재까지 물밑 협상에서 미국이 별로 얻어 낸 게 없지 않으냐는 회의론이 제 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기존 입장 에서 양보한 것은 있지만 정작 미 국이‘완전한 비핵화’원칙에서 양보한 것은 없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정상회 담 모두발언에서“우리는 이내 곧 김정은을 만날 예정” 이라며“우리

이나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김 위원 장에 대해“정말로 매우 많이 열 려 있고 우리가 보는 모든 점에서 매우 훌륭하다” 고 칭찬했다. 이어“지난 수년간 북한은 많 은 약속을 했지만, 지금 같은 입장 에 놓인 적은 없었다” 면서“우리 는 최대 압박과 관련해 매우 강경 한 입장을 취해왔다. 일찍이 어떤 나라에 가했던 것보다 (대북) 제 재가 가장 강경했다” 며 대북 최대 압박 작전이 북한을 대화로 견인 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북한과 세계를 위해 매우 좋은 일이 될 것” 이라며“이 모든 것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볼 것” 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미정 상회담 전망에 대해“어쩌면 아주 멋질 것이고 어쩌면 아닐지도 모 른다” 며“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좋 지 않다면 나는 과거 행정부들과 는 달리 협상 테이블을 떠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는“우리가 북한에 관해 매우 특별한 무언가를 할 기 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그들(북한)과 우리 모두 에게 좋은 것” 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취재진과 일문일답에서 김 위원 장에게‘매우 많이 열려있고 훌륭 한’ 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주민 을 굶겨 죽이고 가족 구성원을 죽 였다는 비난을 받는 사람에게 이 런 표현을 쓴 게 무슨 의미냐’ 는 질문을 받자“나는 우리가 북한과 ‘매우 열려있고 훌륭한’방식으로 협상하길 희망한다” 고 부연했다. 이어“지난 25년 동안 사람들 (전임 정권들)이 처리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지 금은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며 전임 정권들이 북한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한 것을 또다시 탓하며 “북한과 한국, 일본, 그리고 나머 지 세계를 위해 매우 긍정적일 것 으로 희망한다. 우리가 매우 잘하 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 자평했다.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비자유주의 국제질서(Illiberal International Order)’ 를 주제로 열린 아산 플래넘 2018에서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 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발언하고 있다.

빅터 차“북미정상회담서 최소 비핵화·평화 선언 전망” 아산정책연구원‘아산플래넘’계기 기자 간담회서 밝혀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 구소(CSIS) 한국 석좌는 24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최소한의 성 과는 한반도 비핵화 선언이나 평 화 선언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 석좌는 이날 아산정책연구 원 주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 텔에서 열린‘아산플래넘 2018’ 행사 계기 기자간담회에서“누구 도, 어떤 국가도 정상회담이 실패 로 끝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이게 최소한이라 는 것이고, 그 이상이 나올 수 있 을 것” 이라며“이런 선언이 있으 면 이후에 폼페이오(국무장관 지 명자)를 주축으로 하는 협상단이 구체적 협상을 할 수 있으리라 생 각한다” 고 덧붙였다. 차 석좌는 또“트럼프 대통령 이 푸틴 대통령이나 시진핑 주석 을 만나도 김정은을 만나는 것만 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는 없다. 세계가 지금 북미 정상회담 을 주시하고 있다” 면서“그런 측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실패로 끝나게 하고 싶지 않으리 라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차 석좌는 하지만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선언을 넘어 어떤 구 체적인 비핵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섞 인 입장을 보였다. 차 석좌는“아침에 한국에 와 서 보니 미국 정가 반응과는 조금 다른 설렘이나 흥분이 느껴졌다” 며“금요일(정상회담)의 축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데, 북한의 입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생 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실제 북한이 약속한 것 을 지킬까에 있어 충분히 신뢰하 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고 말했

다. 또“북미 정상회담에 구체적 으로 말하기도 어려운 너무나 많 은 방해 요소가 있다” 며“김정은 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트 럼프가 줄 카드가 한정됐을 가능 성도 있다” 고 봤다. 그는 다만“한가지 분명한 것 은 남북 정상회담 결과가 북미 정 상회담 결과의 예고가 되지 않을 까 한다” 며“남북 정상회담 결과 가 긍정적이면 북미 정상회담도 낙관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반대 결과도 나올 수 있다” 고예 상했다. 차 석좌는 폼페이오 지명자에 대해 질문을 받자“충분한 자격 을 갖추고 경험이 많다. 충분한 자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 평가 했고, 볼턴 보좌관도“경험이 매 우 풍부하신 분” 이라고 말했다. 차 석좌는 이와 함께“한국 정 부는 나중에 북한 인권을 논의하 겠다고 하는데‘나중’ 은 충분하 지 않다” 며“비핵화를 넘어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인권과 인도 주의적 지원 관련 논의가 필수적 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차 석좌는 앞선 세션 토론에서 도“때로는 상당히 기대치를 높 여서 지나치게 낙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며“북한이 무엇인 가 내놓았을 때 우리가 반대급부 로 무엇을 줄 수 있느냐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 다. 또 “미국은 비핵화 관련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확고하게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많 은 남한 국민은 이런 핵무기 폐기 는 도달할 수 없으리라는 시각도 많은 것 같다” 며“한미간에 시각 차가 보이는 부분이 아닌가 한 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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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관세청, 한진家 증거수집 총력전 탈세 제보 카톡방 개설… 직접 접촉 꺼리자 묘안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탈세· 밀수 혐의를 수사 중인 세관 당 국이 메신저 제보방을 만들고 직 접 증거 자료 수집에 나섰다. 한진그룹 일가의 탈세·밀수 혐의 제보자들이 사내 보복 등을 우려해 세관 당국과 직접 접촉을 꺼리자 꺼내 든 묘안이다. 2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 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전날부터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인천세 관이 제보를 받습니다’ 라는 제목 의 제보방을 만들고 한진그룹 총 수일가의 밀수·탈세 행위를 입 증할만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제보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 나 URL 주소 (open.kakao.com/o/g9vFEqL)를 통해 제보방에 접속할 수 있다. 제보방에는“#인천세관 #갑 질 #제보 #항공사” 라는 해시태 그도 달아 제보자가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방은 익명 그룹 채팅방으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세관 당국이 23일 조현 민 대한항공[003490] 전무의 업무공간인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과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 김포공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 진은 소공동 한진관광.

로 운영되기 때문에 대화 참여자 들이 서로 대화를 하거나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개인 신분이 드러나는 민감한 제보 내용은 제보방에 공개된 텔 레그램 메신저 ID를 통해 1대1로 제보할 수도 있다. 관세청은 제보방을 통해 해외

신용카드 내역 분석이나 자택 압 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하지 못한 구체적인 정황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진일가가 현금이나 해 외 현지법인의 신용카드로 구매 한 물품의 세관 신고 여부 등 지 금까지 확보한 자료만으로 포착

하기 어려운 단서를 잡을 수도 있다. 세관 당국이 직접 제보방 을 만들고 첩보 수집에 나선 것 은 한진그룹 총수일가에 대한 전 방위 압수수색 이후에도 여전히 내부 핵심 제보자의 협조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언론 등을 통해 조 씨 일가의 구체적인 탈세 정황을 증언한 직원들과 접촉을 시도했 지만 모두 사내 보복이나 공범으 로 몰릴 것 등을 우려해 협조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의 제보방과 별도로 카 카오톡 오픈 채팅방에는 대한항 공 직원과 기자 등이 참여하는 ‘대한항공 갑질 불법 비리 제보 방’ 이 개설돼 운용 중이다. 관세청 관계자는“압수수색 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 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며“분 석이 끝나면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피의자 소환 여부를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

상장사 현금배당 절반‘외국인 주머니로’… 작년 8조5천억원 시총 상위 30곳 기준…엘리엇 등 요구에 배당 증가 가능성 주요 상장사 외국인 보유지분 비율도 높아져 지난해 주요 상장회사들이 주 주몫으로 지급한 현금배당 중 절 반가량이 외국인 주주들에게 돌 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30대 상장회사 만 보더라도 외국인 현금 배당 규모는 8조5천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의 주요 상장회사 지분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최근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배당 확대 등 요구가 성사되면 외국인 현금배 당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 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 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30개 상장회사의 지난해 현금배당 총액은 17조3 천909억원으로 5년 전(6조6천 680억원)보다 160.8% 늘었다. 우 선주와 5년 전 비교치가 없는 삼 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 셀트리 온헬스케어, 삼성에스디에스는 제외됐다. 지난해 상장사 30곳의 현금배 당 17조3천909억원 중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된 금액은 8조4천 983억원(48.9%)으로 거의 절반 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현금 배당 총액이 5조8천263억원이고 지난해 말 외국인 주주 보유지분 이 52.74%에 달해 외국인 현금 배당액은 3조728억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현금배 당총액은 7천60억원, 외국인 지 분율은 47.53%로 외국인 배당액 이 3천356억원 수준이다. 엘리엇이 배당 확대를 요구한 현대차는 지난해 1조795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외국인은 지분율 이 45.17%여서 모두 4천876억 원의 배당을 챙겼다. 현대모비스 와 기아차의 외국인 배당액은 각 각 1천589억원, 1천202억원이 다. 금융지주사들도 외국인 지분 비율이 높아 외국인 주주들이 많 은 현금 배당을 가져갔다. 외국인 배당액은 KB금융지주 가 5천320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 한지주금융지주 4천735억원, 하 나금융지주 3천397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지분 비율은 KB금융이 69.39%이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각 각 68.87%, 74.03%였다. 상장사들의 외국인 배당액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5년 전인 2012년 이들 주요 상장사 30곳의 외국인 배당액은 3조482억원 수준이었다. 외국인 배당액은 5년 새 178.8% 증가한 셈이다. 이 기간에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액은 6천81억원에서 3조원 대로 무려 405.3% 증가했다. 현대차는 2천388억원에서 4 천876억원으로 104.2% 늘었고 현대모비스는 923억원에서 1천 589억원으로 72.1%, 기아차는 932억원에서 1천202억원으로 29.0% 각각 증가했다. 또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배 당액이 5년 동안 387.5% 증가한 것을 비롯해 LG전자 291.8%, S-oil 255.3%, KB금융 253.0% 각각 늘었다. 상장사 30곳 중 지난해 현금 배당을 하지 않은 셀트리온을 제 외한 29곳은 5년 새 외국인 배당 액이 모두 증가했다.

이처럼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 하는 배당액이 늘어난 것은 상장 사가 순이익이 늘어 배당 규모를 확대한 데다, 외국인들이 해당 주식을 사들여 지분을 늘렸기 때 문이다. 지난 5년간 30곳 중 21곳은 외국인 보유지분 비율이 늘었다. 외국인 보유지분 비율은 Soil이 2012년 말 48.04%에서 지 난해 말 76.68%로 높아졌고 SK 하이닉스는 24.87%에서 47.53% 로, 삼성SDI는 22.00%에서 41.68%로, LG전자는 16.93%에 서 33.56%로 각각 커졌다. 외국인 지분비율이 낮아진 상 장사 9곳 중에서도 현대차(0.68%)와 아모레퍼시픽(0.75%), 현대모비스(-2.91%), SK텔레콤(-2.71%) 등은 감소 폭 이 작았다. 한때는 상장사가 외국인 주주 에게 많은 배당을 하면‘국부 유 출’등의 비판이 제기됐으나 최 근 들어선 증시 활성화와 주주 환원을 위해 오히려 상장사들이 배당을 확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배당을 늘린 것 처럼 엘리엇의 요구로 현대차그 룹이 배당을 확대하면 외국인 주 주에게 지급되는 배당액은 상당 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WEDNESDAY, APRIL 25, 2018

네이버, 공감·비공감 1일 50개 제한 연속 댓글은 1분 간격… 댓글 정렬 기준은 내달 중순께 발표 ’아웃링크’ 전환 등 언급 없어 네이버가 최근‘드루킹 사건’ 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과 관련, 댓글 추천에 한도를 설정 하고 댓글을 연속해서 달 수 있 는 시간 간격을 늘리는 등 내용 의 정책 개편안을 25일 발표했 다. 우선 사용자가 댓글에 누를 수 있는‘공감·비공감’수가 계 정 1개당 24시간 기준 50개로 제 한된다. 지금까지는 공감·비공 감 횟수에 제한이 없었다. 공감·비공감을 취소해도 해 당 개수에 포함되며, 이전처럼 하나의 댓글에 한 번씩만 누를 수 있다. 연속해서 댓글을 작성 할 때 시간 간격을 기존의 10초 에서 60초로 늘렸고, 공감·비공 감 클릭에도 10초 간격을 두도록 했다. 계정 하나로 같은 기사에 작 성할 수 있는 댓글 수는 최대 3개 로 줄인다. 이전까지는 하루 댓 글 작성 한도인 20개까지 한 기 사에 댓글을 쓸 수 있었다. 네이버는 댓글 정렬 기준에

네이버 분당 사옥

대해선“기본적인 가치와 문제 점, 개선안에 대해 논의 중” 이라 며“이르면 5월 중순께 적용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댓글 작성자의 정체 성 강화 및 개인별 블라인드 기 능 신설, 소셜 계정에 대한 댓글 작성 및 공감·비공감 제한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네이버는“궁극적으로는 뉴 스 댓글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사용자가 똑같은 정보를 보는 구 조에서 사용자마다 다양한 정보 를 보는 구조, 사용자가 마음대

로 정보를 구성하는 구조로 바꿔 갈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새 댓글 정책은 이날부터 바 로 적용된다. 그러나 뉴스를 클 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해 주는‘아웃링크’전환 등에 대해 선 네이버는 언급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런 정책 개편과는 별개로 ▲ 인공지능(AI) 기반 이 용자 로그인 패턴 학습 및 추가 인증 요구 ▲ 클라우드 서버를 통한 접근 차단 ▲ 기계적 어뷰 징 의심 아이디 차단 등 기술적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두장군’전봉준 동상 종로 네거리에 사후 123년만… 순국 터인 전옥서 자리 국민 성금 2억7천만원 모아 건립 동학 농민군 최고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1855∼1895) 동상 이 순국 123년 만에 종로 네거리 에 세워졌다. 사단법인 전봉준장군동상건 립위원회(이사장 이이화)는 24일 오전 11시 종로구 서린동 영풍문 고 앞에서 전봉준 장군 동상 제 막식을 열었다. 전봉준 장군은 고부군수 조병 갑이 농민들로부터 과도한 세금 을 징수하고 재산을 갈취하는 데 항거해 1894년 3월 농민들을 이 끌고 봉기했다. 이후 농민 자치기구인 집강소 (執綱所)를 설치해 개혁 활동을 펼치던 중 일본이 침략하자 이를 몰아내기 위해 같은 해 9월 2차 봉기해 항일무장투쟁을 벌였다. 우금치에서 일본군에게 패배 한 전봉준 장군은 서울로 압송돼 전옥서(典獄署)에 수감됐는데, 이곳이 바로 종로 영풍문고 자리 다. 전봉준 장군은 123년 전인 1895년 4월 23일(음력 3월 29일) 재판소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서 다음 날 새벽 2시 동지인 손화중, 김덕명, 최경선, 성두한과 함께 교수형에 처해졌다. 전봉준 장군 동상을 세우자는 논의는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맞은 1990년대부터 있었다.

24일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앞에서 열린 전봉준 장군 동상 제막식에서 참 석자들이 제막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에는 세워지지 않 고 있다가 2016년 8월 전북 전주 를 찾아 동학혁명기념사업 관계 자들을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순국 터인 종로 네거리에 동상을 세우자는 제안을 수용하면서 동 상 건립이 급물살을 탔다. 마침 전옥서 터는 서울시유지 로 돼 있어 지난해 1월 동상 건립 을 위한 재단을 만든 지 1년 4개 월 만에 결실을 볼 수 있었다. 건 립 비용 2억7천만원은 국민 성금 으로 모았다. 동상은 원로 조각가 김수현 충북대 명예교수가 만들었다. 화 강암으로 만든 좌대 위에 전봉준 이 형형한 눈빛을 하고 앉아 있 는 모습은 일본영사관에서 조사 를 받은 뒤 가마 위에 앉아 압송

되던 전봉준을 찍은 사진을 바탕 으로 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 은“전봉준 장군이 123년 전 구 속된 몸에서 이제 자유의 몸으 로, 해방된 몸으로 이 자리에 돌 아왔다” 며“그때는 패배자의 신 분이었지만 이제 승리자의 신 분” 이라며 전봉준 장군의 얼을 기렸다. 박 시장은“전봉준 장군과 동 학혁명이 내세운 반봉건과‘척 왜양창의(斥倭洋倡義·일본과 서양세력을 배척해 의병 운동을 일으킨다는 의미)’ 의 정신은 4· 19혁명, 5·18 민주항쟁, 6월 항 쟁, 최근엔 촛불혁명으로 우리 현대사에 면면히 이어져 왔다” 고 말했다.


국제

2018년 4월 2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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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못된 행실’조사”“국제사회, 북한 비핵화 때까지 대북제재 유지해야” G7 외무“사이버전·암살 시도 면밀히 파악” 주요 7개국(G7)이 암살이나 해킹 등 러시아가 벌이는 것으로 의심되는‘못 된 행실’ 을 조사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G7 외무장관들은 캐나다 토론토에 서 열린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이를 위 한 실무그룹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보 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 해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가 23일 보도했다. 존슨 장관은“러시아는 의혹과 혼돈 을 심고 그런 가짜뉴스를 확산시키는 등 물을 흐리는데 믿기 어려울 만큼 영 악하다” 면서“(그런 것들을) 명확하게 하는 데 G7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 다” 고 말했다. 그는 G7 실무그룹이 암살 시도나 사이버전, 허위 정보 확산 등 대상이 무 엇이든지 러시아의‘못된 행실’ 을면 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움직임은 주요 7개국과 러시 아가 시리아,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

캐나다 토론토에 모인 G7 외무장관

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 이다. 이들 국가는 최근 수년 동안 러시아 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반군을 지원하 고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는 데 대해 러 시아의 외교정책을 비판해왔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대

한 배후세력으로도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다. 러시아는 애초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일본과 함께 주요 8개국(G8) 협의체에 속했으나 2014년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 도를 합병한 뒤 축출당했다.

토론토 차량돌진 범인“반란 시작됐다” 페북에 혐오성 글… 여성 혐오 의심 캐나다 온타리오 주 최대 도시인 토 론토에서 전날 발생한 차량돌진 사건 의 용의자인 알렉 미나시안(25)이 범행 직전 여성 혐오를 의심케 하는 글을 페 이스북에 올렸던 것으로 24일 확인됐 다. 미나시안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단 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페이스북에 “인셀의 반란 시작” …범행 직전 여성 혐오성 게시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나시안은 범행 직전 페이스북에 2014년 미국에서 발생한 총격 살해범 엘리엇 로저를‘최고의 신사’ 라고 지 칭하면서“ ‘인셀’ (Incel)의 반란이 이미 시작됐다. 우리는 모든‘차드와 스테이 시’ (Chads and Stacys)를 타도할 것” 이 라며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올렸

캐나다 온타리오 주 최대 도시인 토론토에서 전날 발생한 차량돌진 사건의 용의자인 알 렉 미나시안(25)이 범행 직전 여성 혐오를 의심케 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미나시안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단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24일 토론토 인근 리시먼드 힐에 있는 미나시안의 집 앞에 경찰저지선이 쳐있는 모습.

2014년 미 총기난사범을 ‘최고신사’로 지칭 범행 후 첫 법정 출두…살인· 살인 미수 등 16가지 혐의 다. AP통신은‘인셀’ 은 로저가 자신의 구애를 거부한 여성에게 분노를 표시 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사용했던‘비자 발적 독신자’ 를 의미하는 용어라고 설 명했다. 또‘차드와 스테이시’ 는 일부 인터넷 동호회원들이 활발한 성생활을 하는 남녀를 멸시하는 의미로 사용하 는 속어라고 덧붙였다. 미나시안이‘최고의 신사’ 라고 지 칭한 로저는 2014년 미국 샌타바버라 의 캘리포니아대학 주변에서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으로 당시 6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로저는 당시 22세의 대학생이었다. 페이스북은 이번 차량돌진 사건 이 후 미나시안의 계정을 폐쇄했다. 인파가 몰리는 거리에서 차량을 돌 진해 대규모 희생을 노린 것은 이슬람 국가(IS)를 추종하는 세력의 범행 수법 과 닮아 있지만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 계됐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

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사건이 어떤 국가 안보 상황과 연계됐 다고 의심할만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 다. ◆ 살인 등 16가지 세부혐의 적용… 법정에 첫 모습 미나시안에게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과 관련해 총 16개의 세부 범죄 혐의 가 적용됐다. 그는 범행 이후 처음으로 이날 법정 에 모습을 드러내 판사의 질문에 이름 을 얘기했으며, 변호사와 짧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의 아버지 바흐 미나시안은 법정 에 선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닦았다. 미나시안은 토론토 교외의 리치먼 드 힐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세네카 대학에 다녔던 미나 시안의 대학 동료는 캐나다 현지 언론

에“지난주 미나시안을 컴퓨터 프로그 램 수업에서 봤다” 면서 그는 남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사교성이 부족한 친구 였다고 전했다. 미나시안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 지 캐나다 군(軍)에 잠시 몸담았지만 군 의 권유에 따라 퇴소한 것으로 전해졌 다. 현지 경찰은 그가 과거 범죄 전력은 없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 인근에 마련된 임시 추모 장소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화와 애도의 메시지가 쌓였다. 미나시안은 전날 빌린 승합차를 이 용해 토론토의 번화가인 핀치 애비뉴 의 영 스트리트의 교차로와 인도를 질 주했다. 이로 인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 이 다쳤다. 현지 경찰과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2명이 사망하고 1명 이 크게 다쳤다. 캐나다 시민권자인 동 포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미국산 불매했다가는 우리도 내상” 미중 통상갈등 본격화한 이후 반미 선동엔 신중 미국과 무역전쟁에 맞서는 중국이 한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 일 방어체계) 갈등 때와는 달리 미국산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배제하는 눈 치다. 그간 주변국과 갈등 사안에 보복을 선동하며 극성을 부렸던 중국 관영매 체는 미중 통상갈등이 본격화한 이후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이나 반미집회 등을 언급하지 않은 채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4일 웨이보 (微博) 칼럼‘겅즈거’ (耿直哥)를 통해 “미국이 되레 중국에 이‘최종 무기’ 를 사용하라고 선동하고 있다” 며“미국산 불매는 중국에 심각한 내상을 입힐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최근“중국 의 미국산 제품 불매는 이번 무역전쟁 의 비장 카드” 라며“중국이 자국민에 미국산 불매를 요구하면 미국 기업과 경제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 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환구시보는“현재 모든 중국 매체들 이 무역전쟁 개시 이래 미국산 불매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며“월마트, 마이

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해 중국 경제와 같이 발전하고 중 국인들의 생활과 밀착한 상황에서 불 매운동은 되레 중국 경제에 직접 내상 을 초래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중국이 적지 않은 과학기 술 분야에서 성취를 이루고 일부는 선 두권에도 올라섰지만, 중요영역에서는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 기술 없이 독자 행보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 다” 고 진단했다. 환구시보는 이어“미국의 ZTE 제재 로 중국산 반도체의 약점이 노출된 바 와 같이 미국산 제품의 불매는 중국에 적지 않은 손실을 줄 것이고 그 영향력 은 한국, 일본산 제품 불매가 초래한 것 보다 훨씬 더 클 것” 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미국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불매를 요구해도 듣 지 않을 것” 이라는 CNBC 앵커의 발언 이“중국인을 중앙집권 정부 밑에 있는 골수 민족주의자들이라고 비꼬는 것” 이라며“오만하고 뻔뻔한 우월감” 이라 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보수논객 후시진(胡錫進) 환구 시보 총편집은 최근 미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장했다가 반격을 받기도 했 다. 논쟁을 벌이던 쑨리핑(孫立平) 칭화 (淸華)대 교수가“후 총편집은 애플 아 이폰을 쓰면서도‘ZTE인’ (中興人)이 되자고 주장한다” 고 비판한 것이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끝까지 맞서 야 한다” 고 주창했던 후 총편집은 이후 입장을 약간 수정해“필요한 타협에 대 해선 일반 대중도 이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한발 뒤로 뺐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민간에서 개 최하려던 반미집회를 차단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중국 인권운동가 왕젠(王健)이 지난 16일 난징(南京)시 공안국에 오는 5월 1일 난징 시내에서 미국의 무역전쟁 발동에 반대하는 집 회를 열겠다는 신청서를 낸 직후 연락 이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왕젠은 다음날 현지 공안기관과‘웨 탄’ (約談·약속을 잡아 진행하는 조사) 을 한 뒤 구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 다. 왕젠의 체포로 그가 계획한 집회도 철회될 개연성이 커졌다. 통상갈등 고 조로 중국내 반미정서가 높아지는 데 대해서는 중국 당국도 부담감을 느끼 고 있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나토·호주 “한반도 진전 신호 환영”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 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맬컴 턴 불 호주 총리는 24일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 로 비핵화를 할 때까지 국제사회가 북 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유지해야 한 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 과 턴불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 있는 나 토 본부에서 회담한 뒤 가진 공동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턴불 총리는“우리는 회담에서 한반 도의 진전 신호에 대해서 환영했다” 면 서“그러나 국제사회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확 인할 때까지 경제적 제재 압력을 유지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고 소개했다. 그는 또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에

턴불 호주총리와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게 북한에 대한 제재를 이행하고 비핵 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대화를 북한

에 촉구하게 하도록 중국과 긴밀히 협 력할 것을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이란‘NPT 탈퇴’언급…美 핵합의 파기 위협에 핵위기 고조 중· 러, 유엔에 이란 핵합의 준수 지원 촉구 중동의 최대 난제 중 하나였던 이란 핵위기가 다시 고조하고 있다. 급진전 되는 북한 핵위기와는 전혀 딴판이다. 2013년 11월 이란과 서방이 핵협상 을 잠정 타결한 뒤 핵위기가 해빙 무드 에 접어든 지 4년 반만이다.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 의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국영방 송에“미국이 핵합의를 파기하면 놀랄 만한 대응을 하겠다” 면서“핵확산금지 조약(NPT)을 탈퇴하는 것도 우리가 고 려하는 세 가지 중 한 가지 선택이다” 라고 말했다. NPT 탈퇴는 핵무기를 개발하겠다 는 뜻이다. 이란은 미국의 핵합의 파기, 탈퇴를 강하게 경고하면서도 이를 유지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핵무기 개발엔 선을 그 었다. 그러나 중도파로 분류되는 샴카니 의장이 이 한계선을 뒀다는 점에서 이 란이 핵합의가 무효로 되는 최악의 상 황에 상당히 강경하게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샴커니 사무총장은“NPT의 조항을 보면 자국의 이익과 안보가 위협받을 때 이를 탈퇴할 수 있다” 면서“우리는

핵기술을 재가동할 능력이 충분하다” 고 강조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날 “미국이 핵합의에서 철수한다면 준엄 하고 가혹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 이 라고 경고했다. 2000년대 초반 시작된 이란 핵위기 는 그간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이 원 인이었으나 이번엔 엄밀하게 따지자면 ‘미국발’ 이라고 할 수 있다. 이란에 적대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하면서 이란 핵 위기를 해결하는 열쇠였던 핵합의 (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파 기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칭‘최악의 협 상’ 인 핵합의를 수정하는 재협상을 하 지 않으면 다음달 12일이 시한인 대이 란 제재 유예를 더는 연장하지 않겠다 고 선언했다. 이란 탄도미사일 개발을 사찰하고, 10∼15년으로 한정된 이란 핵프로그 램 제한 기간을 폐지해 영구히 이를 묶 어야 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핵합의 이 행 뒤 지금까지 9번 낸 분기별 보고서

에서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한다고 확 인했다. ‘데드라인’ 이 다가오면서 미국 진 영과 이란이 주고받는 비판과 비방은 이미‘전시’ 나 다름없을 만큼 거칠어 지고 수위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24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2020년 NPT 평가회의 사전준비회의에서“이 란 핵합의를 둘러싼 갈등이 잠잠해지 기를 기다리며 침묵하지 말고 유엔 회 원국들도 핵합의가 유지될 수 있게 나 서달라” 고 말했다. 양국은 NPT 회원국들이 이란 핵합 의 준수를 촉구하는 성명서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예르마코프 러시아 외 무장관은 미국을 겨냥해“누군가에게 이득이 되도록 합의 문구를 수정하게 된다면 지역적 안정과 안보를 훼손하 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 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맹방 이스라 엘도 이란을 압박하면서 핵위기를 부 채질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이 핵합 의를 지키려고 막판 중재에 나섰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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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25, 2018

알재단, 정재규 개인전‘뉴욕’전시회

한강, 맨부커 최종후보 지명… 또 수상할까

6월22일까지‘비아티 아큐펑처 웰니스클리닉’ 에서

2년 전 ‘채식주의자’ 수상 이후 두 번째… 5명 후보와 경쟁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비 아티 아큐펑처 웰니스클리닉(BeAti Acupuncture Wellness Clinic, 주소: 30 Vesey Street #1803 NewYork)’ 에서 중 견작가 정재규씨의 사진작업,‘뉴욕 시 리즈’ 를 6월22일까지 전시한다. 관람 시간은 월-금요일 정오~오후 7시. 오 프닝 리셉션은 4월 26일(목) 오후 2-4 시. 갤러리가 아닌 공공장소에서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미술을 일 상 속으로 끌어들이고 잠재적인 관객 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더 넓게 제 공하고자 시작된 알재단의‘아트 인 워 크플레이스(Art in the Workplace)’ 의 일환으로 준비된 이번 전시는 프로그 램의 새로운 파트너인 비아티아큐펑쳐 웰니스 클리닉의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지점에서 열린다. 정재규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학 과를 졸업하고 1977년 열린 제10회 파 리비엔날레를 통해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도쿄 사진 비엔날레, 프랑스 의 이시 비엔날레 수상과 20여회에 달 하는 개인전, 100여회의 그룹전을 통 해 전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 조형사진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정 재규 작가는, 본인이 촬영한 사진을 잘 게 잘라 엮고 재배치하는 작업을 선보 인다. 집중력과 시간이 필요한 일련의 작품 속에서는 실재하는 것을 즉각적 으로 기록하는 드러내는 도구로서의

정재규 개인전 ‘뉴욕’ 전시회에 전시도리 작품

사진의 목적성보다, 피사체의 이면과 작품 속 대상을 재구축하고 관객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자 하는 작가 의 의도가 더욱 부각되어 나타나게 된 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관객들에게 소 개되는 모든 작품은 정재규 작가가 뉴 욕을 소재로 해 만든 작품들로‘9·11 테러 참사’이전의 뉴욕, 특히 전시가 열리는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와 트윈 타워가 주요 소재로 사용되어 뉴욕의 관객들에게는 더욱 향수를 자아낸다.

한인예술인연합 KANA, 5월5일 여덟번째 톡톡톡 스텔라 김ᆞ미니 김ᆞ강희 ‘만나보세요’ 뉴욕한인예술인연합 KANA가‘소 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그들의 영향력 은 어디까지인가?’ 를 주제로 여덟번째 톡톡톡을 5월5일 오후 1시부터 4시까 지 Izakaya Mew(맨해튼 53 W. 35 St 지 하)에서 갖는다. KANA는 이 행사에 대해“하루에 몇 번이고 확인하는 인스타그램, 혼자 조용히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댓글 달 며 만나기를 바랐던 소셜 미디어 인플 루언서 스텔라 김, 미니 김, 강희를 미

디어를 통해서가 아닌, 직접 만나서 대 화할 수 있는 기회” 라고 소새하고 젊 은이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한정된 자리로, 참석을 원할 시 KANA 공식 홈페이지 www.nykana.org를 통해 티켓을 구매 해야한다.

▶ 여덟번째 톡톡톡 안내서

작품 제작에서부터 전시에 이르는 지금까지의 시간 속에 더해진 역사를 통해 한층 풍부한 의미로 거듭난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22일까지 계속되며 월-금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BeAti Acupuncture Wellness Clinic(30 Vesey Street #1803, NewYork) 에서 관람 할 수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4월26 일 목요일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전시와 관련한 문의는 516-9833935 또는 info@ahlfoundation.org으로 하면 된다.

한국 소설가 한강(48)이‘흰’ 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인 영국 맨부 커 인터내셔널상 최종 후보에 또다시 지명됐다. 2년 전‘채식주의자’ 로이 상의 주인공이 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최근 홈페 이지에 한강의‘흰’ (영문명‘The White Book’)을 포함한 6명의 최종 후보 (shortlist)를 발표했다. ‘흰’ 은 지난달 12일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전체 108편의 작품 가운데 1차 후보로 선정된 데 이어 다시 6편으로 좁혀진 최종후보에 뽑혔다. 이에 따라 수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셈이다. 한 강이 이 상을 두 번째로 수상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흰’ 을“애 도와 부활, 인간 영혼의 강인함에 대한 책이다. 삶의 연약함과 아름다움, 기묘 함을 탐구한다” 고 소개했다. 소설과 시의 경계에 있는 이 작품은 강보, 배내옷, 소금, 눈, 달, 쌀, 파도 등 세상의 흰 것들에 대해 쓴 65편의 짧은 글을 묶은 것이다. 세상에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숨을 거둔, 작가의 친언니였 던 아기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삶과 죽 음에 관한 깊은 성찰을 담았다. 한국에서 2016년 5월 한강이‘채식 주의자’ 로 처음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을 받은 직후 출간됐고, 영국에서는 ‘채식주의자’ 의 번역가인 데버러 스미 스가 다시 번역해 지난해 11월 출간됐 다. 영국에서는 한국에서보다 더 뜨거 운 반응을 얻었고, 출간 뒤 한 달도 되 지 않은 작년 11월 말 가디언이 유명 작가들에게서 추천받아 소개하는 ‘2017 올해의 책’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에 한강의‘흰’ 과 함께 최종후 보에 오른 다른 작품들은 △이라크 작 가 아흐메드 사다위의‘프랑켄슈타인 인 바그다드’ (Frankenstein in Baghdad)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 이의‘더 월드 고즈 온’(The World Goes On)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무 뇨즈 몰리나의‘라이크 어 페이딩 쉐 도’ (Like a Fading Shadow)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플라이츠’ (Flights) 등이 있다. 이 중 라슬로 크라 스나호르카이는 2015년 맨부커 인터 내셔널상 수상자다. 가디언은 심사위원장인 리사 어피 그나네시의 말을 인용해 심사위원들이 한강을 비롯해 두 명의 이전 수상작가 들을 다시 뽑을 것이냐의 문제로 토론 을 벌였다고 전했다. 어피그나네시는 “가장 좋은 작품을 뽑아야 한다는 데 모두 공감했다. 그리고 한강의‘흰’ 은 다른 작가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 도로‘채식주의자’ 와는 완전히 다르 다” 고 말했다. 앞서 가디언은‘흰’ 이 출간된 직후

작가 한강

유명 소설가 데버러 레비의 리뷰로 이 작품을 자세히 소개했다. 레비는“ ‘채 식주의자’작가가 삶과 죽음에 관한 자 전적 성찰을 힘있게 썼다” ,“ ‘흰’ 은신 비로운 텍스트이고, 어떤 면에서는 세 속적인 기도의 책이다. 나는 이 작품의 의도와 형식, 목적에 경탄한다” 며 높이 평가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22일 열리 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 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약 7천 600만원)가 수여된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

‘꿈의 무대’로 불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테너 신상근

테너 신상근 뉴욕 메트 깜짝 데뷔 “동양인으로 ‘로미오’ 역은 처음” 한국의 테너 신상근(44)이 세계 성 악가들에게‘꿈의 무대’ 로 통하는 뉴 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에 데뷔했다. 25일 메트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신 상근은 지난 23일 메트에서 공연된 구 노의 오페라‘로미오와 줄리엣’ 에서 주역 로미오 역을 맡았다. 특히 이날 공연은 5월 12일까지 이 어지는 이번 작품의 개막 무대였다. 미 국 위성 라디오 시리어스XM(SiriusXM) 등을 통해 세계로 생중계될 정도로 관 심이 뜨거웠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

휘를 맡았다. 본래 이 역을 맡은 테너(찰스 카스 트로노보)가 건강 이상으로 하루 공연 을 취소함에 따라 메트는 신상근 투입 을 결정했다. 메트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계정을 통해“안드레아 신(신상 근의 영문명)이 카스트로노보를 대신 하며 메트 데뷔를 하게 됐다” 고 공연 전 캐스팅 변경과 메트 데뷔를 동시에 알렸다. 공연을 마치고서 뉴욕에서 전화를 받은 신상근은“커버(출연 예정자가 못

문학동우회 ‘창작클리닉, 28일 시와 문학 강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인들의 모임인‘창작 클리닉’ (대표 곽상희 시 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4

시30분 플러싱에 있는 꽃보다 어덜트 데이케어센터 2층(163-28 Northen Blvd. 차 파킹은 효신교회 근처 43 애브

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며 영미권에서는 노벨문학상에 못 지 않는 권위를 지니고 있다.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해 영 연방 작가의 소설 중 수상작을 선정하 다가 다양한 문화권의 작품을 아우르 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5 년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했다. 격년제로 비(非)영연방 지역 작가의 작 품을 대상으로 작가와 번역가에게 공 동으로 상을 주다가 2016년부터 인터 내셔널 부문을 매년 시상하는 것으로 개편됐다.

나올 경우 대신 출연하는 사람)로서 공 연 중간에 메트 무대에 투입된 적은 있 지만 정식 캐스팅으로 메트에 선 건 이 번이 처음” 이라며“공연 당일 아침에 전화를 받고 급히 선 무대지만 큰 사고 없이 무대를 잘 마쳤다” 는 소감을 밝혔 다. 이어“커버 출연 때와 달리 캐스팅 보드에 제 이름이 쓰인 걸 보니 기분이 남달랐다” 며“객석 반응도 생각보다 뜨거워 놀랐다” 고 이야기했다. 게다가 그가 맡은 로미오 역은 동양 인 배우에게 잘 주어지지 않는 배역이 다. 신상근은“메트에서 동양인에게 로 미오 역을 준 건 처음이라고 들었다” 며 “극장장은 사실 끝까지 백인 배우로의 교체를 원했는데, 제 연습 모습을 본 캐 스팅 감독이 극장장을 설득한 것으로 안다” 고 설명했다. 세계적 베이스 연광철도 로랑 신부 역으로 캐스팅돼 두 한국인 성악가가 함께 이번 공연을 이끌었다. 연광철도 “경사스러운 일” 이라며 신상근의 메트 데뷔를 축하했다. 한양대 출신인 신상근은 그동안 독 일 칼스루에 바드 국립극장, 하노버 국 립극장의 전속 솔리스트로 일하며 주 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전속을 그만두고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그는 2015~2016 시즌‘라보엠’ 을 시작으로‘로미오와 줄리엣’ ‘타이스’ , 등 세 차례 메트 무대에 커버로 출연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국립오페라 단‘보리스 고두노프’등에 출연했다. 그간 한국인 테너 중에서는 김우경, 이 용훈, 김재형, 강요셉 등 소수만이 메트 무대에 올랐다.

뉴)에서 시와 문학 강좌를 갖고 있다. 4월 모임은 28일(토) 갖는다. 회비 10달러. △문의: 646-283-5658


2018년 4월 2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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