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6, 2017
<제36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테임즈, 11호 홈런포 밀워키 팀 4월 신기록
에릭 테임즈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 루어스)가 시즌 11호 홈런 을 가동하며 밀워키의 4월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테임즈는 25일 밀워키 밀러 파크서 열린 2017 메
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서 2번 타자 겸 1루 수로 선발 출장해 6회말 2 점 홈런을 가동했다.
<B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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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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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VP 후보 대결의 승자는 제임스 하든이었다 휴스턴 로케츠, 오클라호마 시티에 105-99 승… 4승 1패로 2R 진출 휴스턴 로케츠 가 2라운드 진출 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25일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 플레이 오프 1라운드 5차 전 오클라호마시 티 썬더와의 홈경 기에서 105-99 로 이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4승 1패를 기록, 오클라호마시티를 꺾고 2017 플레이 오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샌안토 니오 스퍼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승자와 오는 2라운드에 맞붙을 예정이 다. 이날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과 루 윌 리엄스가 경기 내내 득점력을 과시했 다. 하든은 발목 부상 여파로 야투 감각 이 좋지 않았으나 꾸준히 자유투를 얻 어내며 득점력을 뽐냈다. 34점 8리바 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윌 리엄스는 벤치에서 나와 22점을 보탰 다. 1쿼터 리드를 안은 팀은 오클라호 마시티였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뛰어 난 돌파 감각을 통해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반면, 휴스턴은 하든의 몸 상태 가 좋지 않았다. 돌파시 몸이 무거워보 였다. 휴스턴은 1쿼터 16점에 그쳤는 데, 이는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 1쿼 터 최저 득점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 가 1쿼터 22-16으로 앞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들어 빅터 올라디포를 포인트가드로 내세웠다. 벤치진을 이끌고 득점을 올리길 바라 는 빌리 도너번 감독의 마음이었다. 그 러나 이 계획은 무산됐다. 휴스턴의 벤 치진이 펄펄 날았기 때문. 윌리엄스(7 점), 에릭 고든(5점), 네네(4점)가 활약 했다. 여기에 하든까지 코트에 나오면 서 득점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벤치진에 밀리자 힘을 내지 못했다. 결 국 휴스턴이 리드를 안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후반전 들어 라이언 앤더슨을 일찌감치 벤치로 내 렸다. 야투 감각이 좋지 않은 앤더슨 대
휴스턴과 오클라호마의 경기 모습.
신 윌리엄스를 내보냈다. 그 결과 스페 이싱을 통한 득점력이 점점 살아났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 룩이 펄펄 날았다. 3쿼터 동안 무려 20 점을 넣었다. 고득점과 함께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P 4/7를 기록했다. 팀 득점 (33점)의 절반 이상을 혼자서 책임졌 다. 그의 활약 덕분에 오클라호마시티 가 3쿼터 리드를 안은 채 4쿼터에 돌입 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드는 4 쿼터 시작과 함께 무너졌다. 벤치 득점 에서 힘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윌리 엄스의 활약 속에 휴스턴이 4쿼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리즈 내내 4쿼 터 득점에서 휴스턴에 밀렸다. 이날도 똑같았다. 웨스트브룩을 도와줄 자원 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기 막판 제라미 그랜트가 코트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으나 분위기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웨스트브룩은 원맨팀의 한계 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날 그는 47 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생산성 은 아쉬웠다. 턴오버 7개, 야투 성공률 44.1%(15/34), 3점슛 성공률 27.8%(5/18)를 기록했다. 동료들의 지 원이 부족해 혼자 힘을 모두 쏟은 탓이 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옵션의 부재를 절감했다. 알렉스 아브리네스(11점), 올 라디포(10점), 타지 깁슨(10점), 그랜트 (10점)가 10점 이상 득점을 올렸으나 중요한 순간 웨스트브룩을 도와줄 선 수가 부족했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 의 시즌 내내 맹활약 속에 플레이오프 에 안착했으나 여러 아쉬움을 남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3점슛 14개’샌안토니오, 시리즈 3승 2패 리드 3점슛만 14개를 폭발시킨 샌안토니 오가 멤피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다시 한 발 앞서나갔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5일 T&T 센 터에서 열린 2017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 에서 116-103로 이겼다. 원정에서 펼
쳐진 3,4차전을 모두 내주며 시리즈 동 점을 허용했던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 리로 시리즈 3승 2패를 기록하며 유리 한 고지에 올라섰다. 4차전 치열하게 이어졌던 접전 분위 기는 경기 초반부터 이어졌다. 1쿼터는 23-23 동점. 멤피스는 4차전 결승 득 점을 책임졌던 마 크 가솔과 포인트 가드 마이크 콘리 의 활약으로 점수 를 쌓아나갔고 샌 안토니오는 벤치 에서 출격한 마누 지노빌리의 활약 으로 반격했다. 4 차전까지 단 1득 점도 기록하지 못
하며 체면을 구겼던 지노빌리는 1쿼터 시도한 3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8득점을 올렸다. 2쿼터 들어 야투가 폭발하기 시작한 샌안토니오가 조금씩 앞서나갔다. 샌 안토니오는 2쿼터 19개의 야 투 중 12개를 성공시키는 집 중력을 발휘하며 멤피스 수 비를 공략했다. 3점슛 역시 6 개나 꽂았다. 결국 샌안토니 오는 6점의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두 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멤피스 수비를 상 대로 2쿼터 32점을 뽑아냈던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도 화 력을 유지하며 32점을 기록 했다. 3쿼터 8득점을 기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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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골프 규정, 좋은 변화” ‘골프여제’ 박인비,‘텍사스 슛아웃’ 공식 인터뷰 ‘골프 여제’박인비가 이날 발표된 새로운 골프 규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 응을 보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따르면 박인비(29 KB금융그룹)는 4월 25일‘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공식 인터뷰에 참석해“새로 운 골프 규정에 대해 오늘 아침에 들었 다” 며“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고밝 혔다. 세계 골프 규정을 총괄하는 미국골 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 (R&A)는 25일“육안으로 파악할 수 없 는 증거를 영상이 밝힐 경우, 선수가 (해저드에서 구제를 받기 위한 드롭과 볼을 리플레이스 할 때) 합리적인 판단 을 했다고 생각되는 경우, 비디오 영상 을 통해 규칙 위반 사실이 드러나도 규 정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 고 발표했다. 결국 비디오 판독의 증거 활용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3일‘ANA 인스퍼레이 션’ 에서 렉시 톰슨(미국)이 오소 플레 이를 해 4벌타를 받은 것이 촉매제가 됐다. 박인비는“우리는 마킹 후 매우 정 확하게 볼을 리플레이스 하려고 노력 한다. 또 드롭을 할 때도 최선을 다하려 고 한다. 골프는 매우 정직한 게임이다. 모든 선수들이 원래 있던 곳과 똑같은 곳에 볼을 놓으려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그러나 우리 모두는 사람 이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 하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고의는 아니다. 만약 고의적으로 볼을 잘못 놨고 어드
박인비
밴티지가 있었다면, 그에 따른 페널티 를 확실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점을 얻으려는 행동이 아니었거나 우 리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실수였다면 꽤 합리적인 규칙이라고 생각한다” 고 새로운 규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밝혔 다. 박인비는 오는 28일부터 5월1일까 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 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41야드)에 서 열리는 2017시즌 LPGA 투어 9번째 대회‘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6,000만 원)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2013년, 2015 년) 우승한 박인비는“올해 주요 목표
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여름에 주요 메이저 대회들이 많은데 나는 여름에 강한 편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박인비는 수년 전 LPGA에 한국 인 선수로는 박세리가 유일했는데 최 근 몇 년간 한국에서 계속 좋은 선수들 이 배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한국에 KLPGA 투어가 있는데 1년에 30~35 개 대회가 치러진다. KLPGA 투어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또 한국이 골프를 좋아하고 골프에 열정적이다. 강한 투 어는 게임을 성장시키고 좋은 선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KLPGA 투어는 경쟁 수준이 높아서 LPGA 투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고 설명했다.
테임즈, 11호 홈런포 가동… MIL 4월 신기록 <B1면에서 계속> 테임즈는 신시내티의 두 번째 투수 로버트 스티븐슨이 몸쪽으로 시속 91.9마일(약 148km/h)의 포심 패스트 볼을 던지자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 겼다.
테임즈의 홈런포에 밀워키는 6회말 까지 9-0으로 앞서고 있다.. 4월에만 11개의 홈런포를 가동한 테임즈는 2006년 카를로스 리가 수립 한 4월 10개 홈런을 넘어서며 밀워키 의 4월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밀워키의 역사를 바꾼 테임즈는 메 이저리그 역사에 도전한다. 역대 메이저리그 4월 최다 홈런은 2006년 알버트 푸홀스와 2007년 알렉 스 로드리게스가 세운 14개다.
카와이 레너드를 필두로 코트를 밟은 전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선보인 샌 안토니오는 한 때 18점차까지 앞서나 갔다. 그러나 멤피스의 저항 역시 만만 치 않았다. 특히 콘리의 3쿼터 활약이 눈부셨다.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 하며 팀 공격을 이끈 콘리는 3쿼터에만
무려 17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쿼 터 막판까지 계속된 콘리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멤피스는 4쿼터 초 반 4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멤피스의 불꽃같은 추격전 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활활 타오 르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이
는 패티 밀스. 4쿼터 중반 연속된 2개의 3점슛으로 팀 리드를 지켜낸 밀스는 종 료 3분 49초를 남기고 12점차로 달아 나는 결정적인 3점슛까지 책임졌다. 여 기서 그치지 않은 밀스는 종료 2분 47 초 전 또 다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 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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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플립은 역시 한국이야’“류현진 볼 배합 수술 전 모습 떠올리게 해” MLB닷컴, 이대호 주목… MLB는 불문율로 금지 한국의 KBO 리그에서는 배트를 던 지는 장면이 흔하지만, 매너를 중요하 게 여기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일종의 불문율로 금지돼 있다. 금기는 욕망을 더욱 자극한다. 메이 저리그가 한국의 배트 플립(일명 방망 이 던지기)에 유독 큰 관심을 보이는 이 유다. 이번에는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 귀한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가 메 이저리그의 레이더망에 딱 걸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 컴은 25일 이대호의 배트 플립에 주목 했다. 이대호는 전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파 울을 기록한 뒤 배트를 던졌다. 몸쪽 높은 공이었다. 자신이 노린 공이 들어오자 이대호는 크게 배트를 휘둘렀고, 홈런을 예감한 듯 배트를 내 던지는 동작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타구는 포수 뒤쪽을 넘어가 는 파울이 됐고, 이대호는 배트를 내던 지려다가 그냥 손에서 놨다. 많이 아쉬 웠던 듯 이대호는 몸을 좌우로 크게 비 틀기도 했다. MLB닷컴은“일반적으로 배트 플립 은 작고 흰 야구공을 매우 멀리 날려 보 냈을 때 넘치는 기쁨을 표현하기 위한 자축의 의미로 한다” 며“하지만 전 메 이저리거인 이대호는 좌절감을 표시하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 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대호가 솔로 홈런포를 터트리고 있다.
기 위해 배트 플립을 했다” 고 소개했 다. 이어 이대호의 춤사위에 가까운 동 작을 언급하며“6개월 뒤면 배트 플립 으로만 이뤄진 현대무용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고 촌평했다. 이대호는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뛸 때 시원한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응시하다 배트를 더그아웃 쪽으로 던져 배트 플립 아니냐는 논란 을 불러일으켰다. 이대호는 경기 후“고의가 아니었 다” 고 해명했으나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도 이대호를 따로불러 얘기를 나 누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차례 홍역을 치
른 이대호는 물론 한국에서는 그럴 필 요가 없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 민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 츠)은 바다를 건너기 전에 이미 미국 야 구팬 사이에서 유명 인사였다. 홈런을 친 뒤 타구를 지켜보고, 또 방망이까지 휙 집어 던진‘배트 플립’ 동영상이 널리 알려진 덕분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자가 홈런을 친 뒤 타구를 감상하거나, 배트 플립을 하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에는 벤치 클 리어링으로 번지기도 한다. 해당 타자 는 다음 타석에서 공에 맞을 각오를 해 야 한다.
‘2경기 연속 선발출전’김현수, 사구로 한 차례만 출루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으 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25일 메릴랜드 주 볼티모 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 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와 홈 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다. 전날 7번타자로 나서 시즌 첫 홈런 을 쳤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현수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탬파 베이 우완 선발 오스틴 프루이트의 5구 째 직구에 몸을 맞아 출루했다. 공이 유 니폼을 살짝 스쳐 부상 위험은 없었다. 올 시즌 김현수의 첫 번째 몸에 맞 는 공이다. 김현수는 4회에는 상대 우완 불펜 대니 파커의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에는 불운했다. 김현수는 우완 채이스 위틀리의 직구를 정확하게 공 략했으나 2루 근처로 이동한 탬파베이
유격수 팀 베컴에게 걸려 내야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50(28타수 7안타)으로 떨어졌다.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961일 만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친 왼손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이 이틀째 호평을 들었다. 다저스 관련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 트‘다저블루닷컴’ 은 25일 라이벌 샌 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전날 인상적인 호투를 선사한 류현진의 소 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한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동 안 안타 5개를 맞았으나 1점만 줘 선발 투수의 최소 목표치로 여겨지는 QS를 달성했다. 타선 지원을 못 받아 팀이 1-2로 패 한 바람에 4패째를 떠안았으나 류현진 은 5점대 후반이던 평균자책점을 4.64 로 낮추고 벤치의 신임을 얻었다. 다저블루닷컴은 류현진이 올 시즌 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첫 경기라는 사 실에 주목했다. 아울러 류현진이 구속을 꾸준히 유 지했으며 그의 볼 배합이 수술 전 던지 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고 평했다. 왼쪽 어깨와 팔꿈치에 잇달아 메스
24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1회말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 이날 선 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으며 7회말 교체됐다. 평균자책점은 4.64 로 낮아졌다.
를 대고 2년 가까이 재활에 몰두해 온 류현진은 수술 전보다 시속 2∼3㎞ 부 족한 패스트볼 구속 탓에 고전했다. 올 시즌 얻어맞은 홈런 6개와 장타 대부분이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당한 결과였다. 류현진은 철저한 분석으로 샌프란 시스코와의 경기에서 볼 배합을 전면 수정했다. 가장 자신 있게 던지는 체인지업을 40개나 뿌린 대신 패스트볼을 30개로 줄였다. 커브도 17개나 던지는 등 총 96개의 공 중 68%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로 채웠다. 볼 배합 수정 전략은 적중했다. 타 자를 땅볼로 쉽게 요리하면서 약점이 던 패스트볼의 구속을 강판 때까지 시 속 150㎞ 가깝게 유지했다. 볼을 낮게 던지려고 집중한 덕분에 4개 구종의 컨트롤도 향상됐다. 다저블루닷컴은 클레이턴 커쇼, 브 랜던 매카시를 뺀 나머지 선발 투수들 의 조기 붕괴로 다저스가 고전하는 상 황에서 류현진이 일관성 있는 성적을 내면 팀 선발진에도 좋을 것이라고 내 다봤다.
데릭 지터, ML구단 소유‘꿈’에 더 다가서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 매각 및 인수에 합의 전 뉴욕 양키스 유격수 데릭 지터 (사진)가 구단 소유의 꿈에 한 발짝 다 가섰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25일‘전 뉴욕 양키스 유격수 데릭 지터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가 이끄는 투자가 그룹 이 마이매미 말린스 구단과 매각 및 인 수에 합의했다. 이 투자가 그룹이 제시 한 인수 금액은 13억달러인 것으로 전 해졌다’ 고 보도했다. 지터가 말린스 구단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는 이달 초부터 나왔었 다. 이번에 양측이 매각 및 인수 조건에 합의함으로써 지터와 부시는 앞으로 독점적인 위치에서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부시는 조지W. 부시 전 대 통령의 동생으로 1999~2007년 플로리 다주지사를 지냈다. 부시 전 대통령 역 시 1989~1998년 텍사스 레인저스 구 단 경영에 참여한 바 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말린스의 제프 리 로리아 구단주가 지터-부시 투자 가 그룹에 구단을 팔기로 합의한 것은 다른 구매자들에 앞서 배타적인 협상 권을 부여했다는 의미가 된다’ 면서도 ‘하지만 매각이 완료될 때까지는 가야 할 길이 너무 멀다’ 며 협상에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 소식 통에 따르면, 매각-인수 합의 계약서 가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고, 다른 메이 저리그 29개 구단들의 승인이 필요하 다. 로리아 구단주는 2002년 말린스 구 단을 1억5850만달러에 매입했다.
말린스 구단의 데이비드 샘슨 사장 은 이와 관련해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지금은 협상에 관해 어떠 한 말도 하지 않겠다. 앞으로도 그럴 계 획” 이라며 말을 아꼈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는 이날 ESPN과의 인터뷰에서“커미 셔너 사무국에서 결정된 것은 아직 없 다. 그러나 인수 그룹이 채무 상환 규정 에 맞는 수준의 부채와 자본 등 건전한 재정 구조를 지니고 있다면 마음을 놓 을 수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효과적으 로 구단을 운영할 수 있느냐이다. 구단 인수 승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말린스 구단의 뜻을 존중하 면서 이 문제를 다룰 것” 이라고 말했 다. 말린스 구단 인수 입찰에 참여한 그 룹 중에는 뉴욕 재벌인 웨인 로스바움 과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투수 톰 글
래빈이 포함된 매사츠세츠주 재벌 태 그 롬니 그룹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 다. 뉴저지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양 키스의 유격수를 꿈꿨던 지터는 1992 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양키스의 지 명을 받아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해 그 꿈을 이뤘고, 이번에 말린스 구단 인수에 합의함으로써 인생의 두 번째 꿈도 사실상 이룬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에서 20시즌을 활약한 지터 는 메이저리그 통산 3할1푼의 타율과 3465안타, 260홈런, 1311타점, 358도 루, 1923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공수 능력을 모두 갖춘 역대 최고의 유격수 로 평가받는 지터는 2020년 명예의 전 당 헌액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는 2014 년을 끝으로 은퇴한 뒤 메이저리그 구 단을 소유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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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7년 4월 26일 (수요일)
트럼프, 멕시코 장벽 예산 일보후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수도 있어… 정부 셧다운 위기 넘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핵심공약인 멕시코 국경 장 벽 건설에서 한 발짝 물러서, 미 연방정부의 업무 중단, 이른바 ‘셧다운’위기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보수 매체 기자들과 한 만찬에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 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찬에 참석한‘원 아메리카 뉴스’ 의 백악관 출입기자는 트위 터에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 산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에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오는 9월에 다시 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는 장벽 건설 예산이 오는 28일이 처리 시한인 올해 임시 예산안에 반영되길 바라지만, 그 렇지 않으면 오는 9월 처리되는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돼도 괜찮 다는 의미로 보인다. 올해 임시 예산안에 14억 달 러를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던 기 존 입장에서 물러선 것으로, 연 방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한 고 육책으로 풀이된다. 올해 5~9월
미국-멕시코 국경지대에 길게 드리워진 장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원들도 반대해, 임시 예산안 처 리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CNN방송은“공화당이 상·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이 발생하는 것 은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공화당 에도 큰 부담이었다” 며 트럼프 대통령의‘결심’배경을 설명했 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 문도 25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장벽을 세우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요한 우선순위” 라면서도“우리는 (이 일이) 올해 후반기에 일어날 수 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말 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 시코 장벽 건설 예산 요구에서 물러나면 오는 28일까지 임시 예 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입장 이어서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멕시코 국경 장벽에 대한 내 입장이 바 뀐 것은 아니다” 며“장벽은 건설
트럼프 “장벽 건설 예산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수도” 연방정부의 예산이 담긴 임시 예 산안이 오는 28일 의회를 통과하 지 못하면, 경찰과 소방 등 필수
기능을 제외한 연방정부의 업무 가 다음 달부터 잠정 중단되는 셧다운이 예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벽 건설 예산 반영 요구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일부 의
될 것이고 마약과 인신매매 등을 근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트럼프, 비밀경호국 수장에‘탑건’교관출신 퇴역 해병 장성 내정 해외 출장 중 요원들의 성매 매 파문, 사기저하 등으로 만신 창이가 된 채 오랫동안 공석이던 미 백악관 비밀경호국(SS) 국장 자리에 최우수 조종사 양성소인 ‘탑건’교관 출신인 해병대 예비 역 소장이 내정됐다. 뉴욕 타임스(NYT), 밀리터리 타임스 등 미언론은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이 비밀경호국 신임국 장에 랜돌프 앨리스 세관 국경 보호청(CBP) 부처장 대행을 내 정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비밀경호국 경험이 없는 유일 한 내정자인 앨리스는 1976년 텍 사스 A&M 대학 졸업과 함께 해 병대 간부 후보생으로 임관한 후
35년 동안 근무했다. 그는 임관과 함께 해군 비행 학교에 입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전투기 조종사 길로 나서 A-4 ‘스카이 호크,’ F4 ‘팬텀’, F-5, F-16 ‘파이 팅 팰컨,’ F/A-18 ‘호넷’ 등 다양한 기종을 조종했다. 톰 크 루즈가 출연한 영화‘탑건’ 으로 유명한 해군공중전학교에서 교 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공식 비행시간은 전투비행 시 간(300시간)을 포함해 5천여 시 간이다. 지휘관 경력도 화려하다. 전 투비행대대장, 태평양사령부 전 략정책과장, 제3 해병대 항공사
단장 등을 거쳤다. 또 이라크 침 공 전에도 참가해 실전 경험도 갖췄다. 2011년 전역한 앨리스는 2년 뒤인 2013년 1월 세관 국경 보호 청 부청장보로 임명돼 지금까지 근무해왔다. 뉴욕 타임스는 같은 해병대 장성 출신인 존 켈리 국 토안보부 장관이 앨리스를 비밀 경호국 신임국장으로 천거했다 고 전했다. 미언론은 앨리스가 요원들의 기강해이와 이에 따른 역량 저하 등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아온 비 밀경호국에 대한 과감한 개혁 작 업을 추진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10일 한 남성 이 아무런 제지 없이 백악관 담 장을 넘어 내부로 침입한 후 17 분 동안 배회한 사건과 관련해 백악관 보안 문제가 집중적으로 부각되자 비밀경호국은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다. 6천500여명의 직원을 가진 비밀경호국은 또 2012년 당시 버 락 오바마 대통령의 남미 콜롬비 아 순방에 동행한 일부 요원들이 현지 여성들과 성매매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또 2014년 오바마의 네덜란드 순방 직전에 일부 요원들이 음주 사고 를 일으키기도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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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 도시’예산중단 트럼프 행정명령도 법원서 제동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 “위헌 입증될 듯” 예비적 금지명령 불법체류 이민자를 추방하지 않고 보호하는 지방자치단체인 ‘피난처 도시’ 에 연방정부의 재 정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미국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에 25일 제동이 걸렸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의 윌 리엄 오릭 판사는 이날 이 행정 명령 집행에 대한‘예비적 금지 명령’ (preliminary injunction)을 내렸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 지자체 2곳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이 연방예산 수억 달러를 삭감케 한다며 법무 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잠정적 으로 원고의 손을 들어준 것이 다. 오릭 판사는 이 금지명령에서 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는 트럼 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불체자 보호정책을 계속 펴겠다고 밝힌 ‘피난처 도시’ 에 대한 광범위한 연방예산을 겨냥하고 있다며, 지
데니스 헤레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이 25일 ‘피난처 도시’에 재정지 원을 중단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연방법원이 받아들 이지 않았다고 샌프란시스코 시청사에서 밝히고 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의 윌리엄 오릭 판사는 불법체류 이민자를 추방하지 않고 보호하 는 지방자치단체인 ‘피난처 도시’에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예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자체들이 이 행정명령이 위헌임 멕시코 국경 지대에 장벽을 건설 을 입증하는 데 성공할 것 같다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과 함께 고 밝혔다. ‘피난처 도시’ 에 대한 연방재정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 사흘 뒤인 지난 1월 25일 국토안 령에 서명했다. 보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
‘행정명령 대왕’트럼프 첫 100일간 30건 발동 ‘13개 의회검토법 서명’도 기록적… 서명해 발효시킨 법안은 28개 멕시코 장벽건설까지 대표 공약 줄줄이 차질… 지지율도 역대 최저 미국 백악관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 앞 두고 그간의 업적을 정리한 자료 를 공개했다. 백악관은‘트럼프 대통령이 이룬 100일간의 역사적 업적’제 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13개의 ‘의회검토법’(Congressional Review Act·CRA) 서명, 30건의 행정명령 발동, 28개의 의회 통 과 법안 서명 등을 주요 업적으 로 소개했다. 먼저 의회검토법은 1996년 도입 후 지난 21년간 단 한 차례 만 성공적으로 활용됐을 정도로 거의 쓰이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환경 규제를 필두로 직 전 버락 오바마 정부의 각종 규 제를 철폐하는 데 이 법을 활용 했다. 이 법을 활용하면 직전 정 부 임기 말에 도입된 연방 규정 을 무력화할 수 있다. 하원과 상 원에서 각각 과반의 표를 얻으면 통과된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00일 안에 역대 그 어떤 대통령보다 많은 규제를 폐지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백악관은 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 월 20일 취임과 동시에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인‘오바마 케어’ 를 폐지하는 1호 행정명령 을 발동한 것을 비롯해 취임 100 일 전에 총 30건의 행정명령에 대한 서명을 마칠 예정으로, 이 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32대· 1933∼1945년) 전 대통령이 이 후 가장 많은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30건에는 이미 끝낸 25건에다 취임 100일인 오는 29 일 전에 추가로 서명할 행정명령 5건까지 포함된 것이다. 실제 전임 대통령들의 취임 100일 행정명령 서명 건수를 보 면 버락 오바마 19건, 조지 W. 부 시(아들 부시) 11건, 빌 클린턴 13건,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 시) 11건, 로널드 레이건 18건, 지미 카터 16건, 리처드 닉슨 15 건, 린든 존슨 26건, 존 F. 케네디 23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20 건, 해리 트루먼 25건, 프랭클린 D. 루스벨트 9건 등이었다. 백악관은 이와 함께 민주당의
입법 방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주도의 미 의회 와 협력해 28건의 법안에 서명했 는데 이는 트루먼 전 대통령 이 후 최고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역대 대통령 취임 100일 입법 실적을 보면 오바마 11건, 아들 부시 7건, 클린턴 24건, 아버지 부시 18건, 레이건 9건, 카터 22 건, 닉슨 9건, 존슨 10건, 케네디 26건, 아이젠하워 22건, 트루먼 55건 등이었다. 백악관의 이런 자랑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주 요 대선 공약이 줄줄이 좌초되면 서 임기 초반부터 고전하는 상황 에 처해 있다.‘반(反)이민 행정 명령’ 과 수정 명령은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고 오바마케어를 대 체하는‘트럼프케어’ 는 집권 여 당인 공화당 내부의 반대에 부딪 혀 발목이 잡힌 상태다. 또 멕시 코 국경 지대 장벽건설 계획 역 시 민주당의 반대로 관련 예산을 2017 회계연도 5~9월 임시예산 안에 포함시키는 게 쉽지 않아 2018년 회계연도 예산안 반영 추진으로 한 발짝 물러섰다.
B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韓때리기 몰두한 일본 ‘독도=일본땅’명시 등 외교청서로 또 자극 일본 정부가 독도와 소녀상 문제 등으로 한국을 또 자극했 다. 일본 정부는 25일 각의(국무 회의)에 보고한‘외교청서’ (한국 의 외교백서에 해당)를 통해 독 도가 자국의 고유영토이고, 한국 의 차기 정부를 겨냥해 한일 위 안부 합의 이행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는 지난해 말 부산 총
일본, ‘독도 일본땅’ 주장 2017판 외교청서 각의 채택 (PG)
日, 韓 차기정권 겨냥해 위안부합의 이행 강요…위기론 부채질 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것 과 관련, 또다시‘매우 유감’ 이라 고 항의하는 내용도 담았다. 창군절(4월 25일)을 맞은 북 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으로 긴 장이 고조됐을 뿐만 아니라 다음 달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 층 민감해진 한국의 정국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예전의 도발 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이런 행태는 어 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상대 입장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행위 라는 점에서 분노를 자아내고 있 다. 외교청서의 부당한 명시 중에 무엇보다 한일 위안부 합의가 눈 에 띈다. 해당 사안은 재작년 말 박근 혜 정부 시절 이뤄진 것으로 한 국민 대다수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인 데다 한국 대선후보들이 모 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는 점에서, 일본 외교청서 명기 를 계기로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 다.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 장도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 시기에 이를 또다시 제기하는 것 은 다분히‘도발’의도라는 분석 이 나온다. 올해 들어서도 일본의 독도 도발은 지속해서 이뤄졌다. 외교사령탑인 기시다 후미오 (岸田文雄) 외무상은 연초 기자 회견과 국회 등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폈 도는 일본땅 주장을 펴며 영토문 다. 제로 확전했다. 일본 내 보수 극 여기에 이어 일본 정부는 지 우여론을 겨냥한 조치였다. 난달 30일 자국의 독도 영유권 이런 한국 때리기는 아베 신 교육을 의무화한 학습지도요령 조 내각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 개정안을 확정했다. 법적 구속력 졌다. 이 있는 학습지도요령에 독도 영 아베 내각의 이 같은 일련의 유권을 처음으로 명시한 것이었 움직임은‘전쟁 가능한 국가’ 로 다. 의 개헌을 포함한 군국주의 행보 지난달 24일 문부과학성이 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확정 발표한 교과서 검정 결과에 일본은 올해 외교청서에 독도 는 내년부터 사용할 고교 사회과 를 겨냥해“역사적 사실에 비춰 교과서(세계사 제외)에 독도가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 일본 땅이거나 한국이 불법 점거 본 고유의 영토” 라고 강조했는 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1 가하면 지난해 한국 국회의원 등 주일여 만에 일본은 초등학교와 의 독도 방문을 거론하며“단호 중학교 사회과목에서“다케시마 하게 용인할 수 없다” 고 강조했 (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다. 군국주의 영토관과 역사관이 명칭)는 일본 고유의 영토” 라고 드러나 보인다. 가르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아베 총리의 군국주의 행보는 소녀상 도발도 고도로‘기획 이제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해 된’느낌을 지울 수 없다. 를 넘기면서 영토와 역사 도발이 우선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9 오히려 강화되면서 한일관계가 일 부산 소녀상 설치에 항의에 ‘시계 제로’ 의 상황으로 가고 있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 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일본대사를 일시귀국시켰다. 독도 문제와 소녀상 시비, 위 이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 안부 합의 강요 등으로 한일 정 리는 당시“한국이 10억엔을 받 부 간 관계는 물론 양국민 간 갈 았으니 한일합의를 이행하라” 고 등의 골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으 도발했다. 그러고 나서 주한 대 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 사의 장기간 공백이 일본에도 득 다. 이외에 북핵 위기 상황을 빌 (得)이 되지 않는다는 내부 비판 미로, 아베 내각이 위기론을 고 에 부담을 느낀 일본은 3개월여 조시켜 일본 내 보수 우익 세력 만인 이달 4일 나가미네 대사를 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꼼수도 한 서울로 귀임시켰다. 일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일본 정부는 그 직후 바로 독 지목된다.
프랑스 대선 1차투표 공식 집계 발표… 마크롱 24.01% 르펜 21.3% 지난 23일 진행된 프랑스 대 통령선거 1차 투표의 최종집계 결과 중도신당‘앙 마르슈’ (전 진) 에마뉘엘 마크롱은 24.01%,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마린 르펜은 21.3%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마크롱은 865만7천여 표를, 르펜은 767만9천여표를 획 득해 오는 5월 7일 치러지는 결 선투표 진출을 확정했다. 제1야당인 공화당의 프랑수
아 피용은 20.01%를 득표해 3위 로 집계됐고, 급진좌파진영‘프 랑스 앵수미즈’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은 19.58%로 4위로 확정됐다. 집권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은 5위로 6.36%의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전체 투표율은 77.77% 로 1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대선의 투표율은 79.48%였다. 각 후보의 최종득표율은 26 일 프랑스 헌법재판소가 공식 발
표한다.
국제
WEDNESDAY, APRIL 26, 2017
1천880만명 생존위기 예맨… 국제사회, 지원 호소 유엔·UNICEF·WFP 등 제네바서 회의…11억 달러 기부 약속받아 3년째 이어진 내전과 기근으 로 대다수 국민이 생존위기에 처 한 예멘을 돕기 위해 국제사회가 나섰다. 유엔과 스위스, 스웨덴 정부 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안토 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고위 관료,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하는 예멘 지원 기금조 성 회의를 열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회 의 후 각국에서 모두 11억 달러(1 조2천400억원)를 기부하기로 약 속했다고 밝히면서“회의는 성공 적으로 마무리됐다” 고 말했다. 11억 달러는 올해 목표로 세 운 21억 달러(2조3천600억원)의 절반을 넘는 금액이다. 그는 회의 개막 전“예멘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기아 사태 에 직면해 있다” 며“우리가 빨리
지난해 1월 예멘의 수도 사나의 한 병원에서 어린이가 침대에 누워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대처하고 도움을 준다면 비극을 막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UNOCHA)은 2014년 내전 발발 이후 1천880만명의 예민 국민이 인도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 는 수니파 정부와 후티족 시아파 반군의 갈등으로 예멘에서는 300만 명이 난민으로 전락했고 1 만 명 이상이 숨졌다. 유니세프(UNICEF)와 세계식 량계획(WFP)은 700만 명의 예멘
주민이 매일 한 끼 식사를 어떻 게 구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 는 상태에 있으며 220만 명의 어 린이가 영양실조에 걸려 있다고 밝혔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어린 이 중 절반은 제때 보살핌을 받 지 못하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 에 놓여있다. 유엔은 올해 예멘을 돕기 위 해 21억 달러 기금 마련에 나섰 으나 실제 조성된 기금은 목표의 15%에 그쳤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 서“WHO와 유니세프, 세계은행 등은 예멘의 보건 시스템을 재건 하려 노력하고 있다” 며“재정적 문제만 해결한다면 우리는 충분 히 해낼 수 있다” 며 지원을 호소 했다.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혼란 가중… 25명 사망·1천500명 체포 野 “마두로 대통령 퇴진압박 계속”…與 “야권, 선거 아닌 쿠데타 원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우파 야 권과 지지자들의 반정부 시위가 4주째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최 소 25명으로 늘었다고 엘 나시오 날 등 현지언론이 25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서부에 있는 라라 주 검찰은 전날 밤 엘 토쿠요 시 에서 올란도 메디나(23)가 시위 도중 머리에 총격을 받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검찰은 메디나의 정치 성향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역 언론은 야 권 동조자였다고 추정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계 속된 반정부 시위와 관련된 직· 간접적인 폭력으로 14명이 숨지 고, 11명은 약탈 도중 사망했다. 현지 인권단체인 페날 포룸은 이달 들어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약 1천500명이 폭력 혐의 등으로 체포됐고, 이날 현재 801명이 구 금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야권과 지지자들 은 최근 대법원의 의회 입법권 대행 시도와 차기 대선주자로 거 론되는 야권 지도자의 15년간 공 직 선거 출마 금지에 대해 독재 를 위한 쿠데타라고 강력히 반발
다.
불에 타는 차량을 장애물로 설치한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대
하며 시위를 이어왔다. 다. 친정부 지지자들도 거의 매일 디오스다도 카베요 통합사회 맞불 집회를 열면서 반정부 시위 주의당(PSUV) 부대표는“MUD 대와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했 가 민주적인 선거를 원하는 것이 다. 아니라 쿠데타를 원하고 있다” 며 야권은 마두로 대통령이 퇴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을 할 때까지 시위를 늦추지 않겠다 기쁘게 하려고 헌법을 어길 수는 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없는 만큼 대선은 예정대로 내년 우파 야권 연합 국민연합회의 에 치러질 것” 이라고 반박했다. (MUD) 소속 프레디 쿠에바라 의 야권이 마두로 대통령의 대화 원은“굴복하지 말자” 면서“우리 촉구를 거절한 채 폭력 시위에만 가 계속 압력을 가하면 변화를 몰두해 정부 전복을 위한 혼란만 달성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 부추기고 있다는 정부의 주장과 다. 도 같 그러나 여권은 야권 주도의 은 맥 반정부 시위의 진정성을 비판했 락 이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3일 야권을 향해 작년 12월 결 렬된 대화 테이블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연기된 지방선거를 조 만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권은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즉각적인 선거 실시, 정치범 사면, 야권이 지배하는 의회 자치권 존중 등을 촉구했 다. 야권을 지원해온 우파 성향의 미셸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과 루 이스 알마그로 미주기구(OAS) 사무총장은 베네수엘라의 정치 위기를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새로운 선거라고 주장해왔다. 마두로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에 치러져야 했던 지방선거를 연 기한 상태다. 차기 대선은 내년 말에 실시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2014 년에도 마두로 행정부를 겨냥한 반정부 시위와 이에 따른 약탈 등 혼란으로 43명이 숨진 바 있 다.
2017년 4월 26일(수요일)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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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남초현상 심각 ‘죽음의 라이브’태국男, 어린딸과 동반자살 페북 생중계 남성이 여성보다 1억명 많아 유럽·미국은 여초 현상 아시아 인구에서 남성 인구가 여성 인구보다 많은 남초(男超)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 역을 포함한 아시아 인구는 남자 22억4천만 명, 여자 21억4천만 명으로 남자가 1억 명이나 많다. 남초현상은 지난 30년간 70%나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달리 남아를 선호하는 인도, 중국 등 아시아 지역 특유의 현상이다. 유럽의 경우 반대로 여성 인 구가 남성에 비해 2천600만 명, 미국은 300만 명 더 많은 여초 (女超) 사회다. 의료체계가 갖춰 진 선진국의 경우 평균 수명이 긴 여성 인구가 많은 게 자연스 러운 현상이다. 인구의 남녀 성비 불균형은 결혼난은 물론 경제의 비효율을 낳아 주변국까지 끌어들이는 사 회불안으로 이어진다고 니혼게 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경 고했다. 인도 북부 하리아나(Haryana) 주 잣자르 지역은 오랫동안 남자 아이의 출생이 이상하게 높은 도 시다. 출생 시의 자연스러운 남 녀비율은 여아가 100명일 때 남 아 105명 전후라고 한다. 그러나 이 도시의 경우 2011년 인구조 사 당시 0~6세 남아가 6천7천 380명인데 비해 여아는 5만2천 671명이었다. 여아가 100명 태 어날 때 남아는 128명이 태어난 셈이다. 인도 전체의 같은 연령
층 남녀비율은 108대 100이었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다. 의 스즈키 도루 연구원은“결혼 니혼게이자이 기자가 지난달 하지 못하는 남자가 증가하면 성 말 잣자르 현지 취재에서 아이를 범죄, 여아유괴, 인신매매 증가 둔 30~60세의 남성 10여 명에게 로 이어진다” 고 지적했다. 물었더니 전원이 1명 이상의 아 유교문화권의 부계사회인 중 들이 있다고 대답했다. 10대의 국에서는 원래부터 집안을 이을 아들 2명을 둔 한 남성(43)은“모 남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두 아들을 갖고 싶어한다. 딸은 1979년에 시작된 한 자녀 정책 결혼하면 다른 집으로 가버려 부 으로 이런 경향이 더 강해져 여 모의 노후를 돌봐줄 수 없지 않 아의 낙태 등으로 이어졌다. 수 으냐” 고 말했다. 그는 주위에 임 십 년이 지난 지금은 결혼적령기 신 중 여아라는 사실을 알고 중 여성이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절 수술을 한 사람도 있다고 전 중국 남자 3천만 명이 배우자감 했다. 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추산도 유엔은 2015년 개정판 세계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한 자녀 인구 추계에서 인도 전체 인구에 정책이 시행되던 시기에 태어난 서 남성 인구가 여성 인구보다 4 여아의 상당수가 출생신고를 하 천800만 명 많다고 밝혔다. 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 인도의 경우 남녀 인구구성과 런데도 불구, 캄보디아와 베트남 마찬가지로 경제활동 담당자도 등지에서 보고되고 있는 인신매 남성에 치우쳐 있다. 국제노동기 매 사례는 결혼 난을 겪고 있는 구(ILO)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인 남성 인구가 적지 않다는 기준 인도의 여성노동참가율은 것을 보여준다. 27%로 세계 평균 50%를 크게 베트남도 근년 들어 남녀 성 밑돌고 있다. 비가 틀어지고 있다. 부계사회의 미국 매켄지 계열의 조사기관 전통이 강한 북부를 중심으로 남 은 2015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선택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베 인도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일 트남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00 할 경우 2025년의 국내총생산 년 출생 시점의 남녀 비는 106.2 (GDP)가 현재의 예상보다 60% 대 100이었지만 2015년에는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112.8로 높아졌다. 현지 언론은 인도와 함께 남초현상이 두드 앞으로 성비균형이 깨진 세대가 러진 중국의 경우 젊은 세대의 혼기를 맞으면 주변 국가에서 남녀비와 흉악범죄비율이 나란 “신부를 수입해야 한다” 는 정부 히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하기도 했 동아시아 인구문제에 밝은 일본 다.
조지 워싱턴이 쉬던 떡갈나무 600년 수령 다하고 잘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 턴이 그늘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 겼던 수령 600년 된 떡갈나무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고 사(枯死)했다고 미 일간 USA투 데이가 25일 전했다. 미 뉴저지 주 버너즈의 베이 스킹 리지 장로교회 묘지에 심어 져 있는 이 나무는‘그레이트 화 이트 오크’ 로 불리는데, 몇 해 전 부터 줄기와 몸통이 썩고 가지를 지탱하기 힘든 상태가 돼 이날부 터 절단 작업이 시작됐다. 이 나무는 북미에서 가장 오 래된 수목 중 하나로, 독립전쟁 당시 조지 워싱턴 장군과 프랑스 귀족 출신으로 독립전쟁에 참가 뉴저지주 한 교회에서 진행된 떡갈나무 절단 작업 한 마르퀴스 드 라파예트가 소풍 을 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었 현지 주민 모니카 에반스는 가지가 뻗어나간 길이는 150피 던 일화로도 유명하다. “나무를 추도하는 건 좀 우습지 트(45m)에 달한다. 이 나무가 수령을 다하면서 만, 한동안 그리워하게 될 것 같 수목학자들은 이 나무가 더는 TV 카메라가 상공에서 헬기로 다” 고 말했다. 겨울을 견디기 어려울 것으로 판 수목 해체 작업을 중계하기도 했 이 나무는 높이 100피트(30.5 단하고 해체를 결정했다. 다. m), 몸통 둘레 18피트(5.5m)에
생중계 시청 이용자들 ‘충격· 분노’…페이스북 라이브 윤리 논란 거세질 듯
미국에서 길 가던 행인을 살 해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으로 생 중계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진 지 불과 열흘 만에 이번에는 태국 남성이 어린 딸과 동반 자살하는 장면을 생중계해 충격을 주고 있 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 대 남성이 전날 밤 자신의 어린 딸과 동반 자살하는 장면을 페이 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 지 않은 이 남성은 푸껫의 달랑
지구에 있는 한 버려진 호텔에서 21세 남성이 생후 11개월 된 딸 을 목매달아 숨지게 한 뒤 자신 도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끊었 다. 이 남성은 이런 동반자살 과 정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 고, 캡처된 영상은 여전히 SNS에 서 떠돌고 있다. 남성의 친척 가운데 한 명이 이를 목격하고 신고했지만, 경찰 이 현장을 찾아내는데 많은 시간 을 허비하면서 이들의 죽음을 막 지는 못했다.
자살 영상을 지켜본 페이스북 이용자들도 분노와 충격에 빠졌 으며, 희생된 딸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자살한 남성의 부인은 사건 당일 두 사람이 심하게 다퉜으 며, 이후 남편이 딸을 데리고 사 라졌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한 남 성이 행인을 살해하는 장면을 페 이스북으로 생중계한 지 불과 2 주도 안 돼 벌어져, 페이스북 생 중계 기능의 윤리 문제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에서는 지난 16일 스티브 스티븐 스(37)라는 남성이 길가는 행인 을 살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으 로 생중계한 바 있다. 스티븐슨 은 이틀 뒤 펜실베이니아 주 북 서쪽에 있는 에리 카운티의 한 도로에서 자살했다. 스티븐스의 범행 장면 영상은 세 시간 동안 이나 페이스북에 올라 있어 페이 스북의 포스팅 관리에 문제가 있 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의 할리우드‘스타 명패’… 분풀이 대상 전락 또다시 훼손…대선 출마 이후 여섯 번째 수난 겪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명 예의 거리’스타 명패가 또다시 수난을 당했다. 25일 미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LA 할리우드대로 6801 번지에 있는 트럼프 명패에 검정 색 표식과 함께“엿 먹어라, 트럼 프” 라는 욕설이 새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트럼프 스타 명 패 훼손은 이번이 모두 여섯 번 째다. 2015년 대선 출마를 선언 한 이후 잊힐 만하면 명패 훼손 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2015년 9월에는 노란색‘X 자’ 가 처음 새겨진 이후 나치문 양인‘하켄크로이츠’ ‘인종주의 , 자’ 라는 욕설에 이어 용변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곡괭이와 대
트럼프의 할리우드 `스타 명패’ 또 훼손
형해머에 산산조각이 난 채 발견 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트럼 프 명패를 부순 혐의로 제임스
램버트 오티스를 체포했다. 그는 동영상에서“트럼프가 성추행한 여성 11명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부서진 명패를 경매 에 부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티스는 집행유예 3년에 사회 봉사명령 20시간을 선고받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1월 16일 할리우드 명예 의 거리에 입성했다. 명패 제작 비는 2천500달러(283만 원)에 이 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의 거리’ 를 관리하는 할 리우드 상공회의소 측은“트럼프 와 의견이 다르다 해서 명예의 거리에 있는 기념물에 화풀이하 는 것은 옳지 않다” 고 밝혔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그라 우맨스 차이니스 극장 앞 할리우 드 대로에 영화배우·TV 탤런트 ·가수 등 스타들의 이름을 큰 별 안에 넣어 바닥에 새긴 관광 명소다.
“아! 옛날이여”…코카콜라, 직원 1천200명 감축 콜라 판매량 ‘급감’…비용절감 차원서 인력퇴출 미국의 코카콜라가 소다수 판 매 감소와 비용절감을 이유로 직 원 1천200여 명의 직원을 내보내 기로 했다. 내주 최고경영자(CEO) 자리 에 오르는 제임스 퀸시는 25일 성명을 내고“본사 직원을 중심 으로 1천200명을 감축하기로 했 다” 고 밝혔다고 미 경제 전문 매 체 마켓워치가 전했다. 애틀랜타 본사에서 근무하거 나 본사로 직원이 타깃이 될 전 망이다. 이번 인력감축으로 코카
콜라는 8억 달러(약 9천44억 원) 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코카콜라는 지난 2015 년에도 전 세계 지사에서 근무하 는 관리직 최소 1천600명의 인력 을 줄인 바 있다. 코카콜라의 전 세계 직원 수
스위스 새 50프랑 ‘올해의 지폐’ 선정 세계은행권협회(IBNS)는 25 일 스위스 50프랑 새 지폐를 올 해의 지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발행된 약 120 종의 은행 지폐를 대상으로 전문 가 감정과 표결을 거쳐 올해의
지폐를 선정했다. 최종 심사에는 거북이와 고래 상어를 도안으로 사용한 멜다이 브 제도의 1천 루피야, 재규어를 사용한 아르헨티나의 500페소, 스코틀랜드의 5파운드 폴리머
는 지난해 말 현재 10만 명에 이 “설탕 사용을 줄이는 추세에 맞 이 른다. 5년 전 15만900명에 비하 춰 다양한 음료를 개발할 것” 면 6만 명 가까이 감축한 셈이다. 라고 밝혔다. 실제로 코카콜라의 주가는 이 이는 최근 세계적으로 소다수 판매 감소와 달러 강세에 기인한 날 개장 전 거래에서 올해 1분기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순익 실망에 1%가량 떨어졌다. 특히 소다수가 비만과 당뇨의 주 1분기 순이익은 11억8천만 범으로 인식되고, 미국에서‘설 달러(주당 27센트)를 기록했다. 1 탕세’ 를 도입하는 주들이 늘면서 년 전에는 14억8천만 달러(주당 소다수 판매가 급감했다. 34센트)였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퀸시는“회사는 앞으로 소비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43센트 자들의 입맛과 취향 변화에 발맞 로 팩트셋 예상치 44센트를 밑돌 춰 성장모델을 조정할 것” 이라며 았다.
지폐 등이 함께 올랐으나 근소한 차이로 스위스 50프랑 지폐에 밀 렸다. 스위스 50프랑 지폐는 20년 만에 스위스 중앙은행이 발행한 새 디자인 지폐다. 밝은 초록색의 이 지폐는 앞 뒤로 민들레 씨앗과 패러글라이
더를 그려 넣었다. 3개의 얇은 층 을 겹친 지폐로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스위스 국기의 십자 모양을 반투명으로 만드는 등 다양한 장 치를 추가했다. 1961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인 IBNS에는 2천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B10
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26, 2017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51)
행진곡시리즈 ①… 엘가의‘위풍당당 행진곡’ < 수필가 정은실 >
아템포 챔버 앙상블 제10회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
‘실내악’선율… 봄을 노래한다 ‘아템포 앙상블’ 5월6일 해켄색 연합감리교회서 10회 연주회 “바쁘고 힘겨운 이민의 삶 속에서 우리 한인들의 정서가 메말라가는 것 이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클래식 음악 이 갖고 있는 안정과 조화를 이웃에게 선물하고 싶었습니다.‘아템포 챔버 앙 상블이’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갖습니 다. 저희들의 노력이‘더 아름답고 풍 요로운 한인사회 만들기’ 에 작은 하나 의 씨앗이 되길 바랍니다” 현대의 바쁜 일상에 마음의 쉼을 제 공하기 위해 창단, 2012년 10월6일 뉴 저지 해켄색에서 한인 연주자들이 모 여 창단공연을 가졌던‘아템포 챔버 앙상블(음악감독 겸 지휘자 정덕성)’ 이 오는 5월6일(토) 오후 7시30분 뉴저 지 해켄색 연합감리교회(400 Summit Ave, Hackensack, NJ 07601)에서‘봄 의 소리(Sound of Spring)’ 라는 이름으 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아템포 챔버 앙상블’ 은 이날 비렌, 베토벤, 바흐, 멘델스존 등의 곡들을 연주한다. 초청 공연자로 피아니스트 박소연씨가 출연해 봄날 햇살처럼 밝 고 부드러운 선율로 만들어진 클래식 거장들의 작품을 선사한다. ‘아템포 챔버 앙상블’ 을 창단하고 음악감독과 상임 지휘자를 겸하고 있 는 정덕성씨는“바쁘고 힘겨운 이민의 삶 속에서 우리 한인들, 나아가 이웃 미국 주민들의 정서가 메말라가는 것 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며“클래식음 악이 갖고 있는 안정과 조화를 주민들 에게 선물하고 싶어 뜻 맞는 음악인들 이 모여 챔버 앙상블을 결성했고 지난 6년 동안 매년 봄 가을 연 2회식 정기 연주회를 가져왔다. 이번이 10번째 연 주회이기 때문에 더 뜻 깊다” 며 많은 참석을 기대한다. ◆ ‘처음의 속도’로 살아가기 = 악 단 이름‘아템포’ 는“원래의 속도(템 포)로 되돌아 가라는 의미의 음악용어 ‘a tempo’ 에서 차용했다. 정덕성 음악감독 겸 지휘자는“A Tempo의‘A’ 는‘Alpha’ 의 의미로도
사용하여‘처음(하나님)의 속도’ 로해 석하고 싶다. 빠르고 바쁜 현대사회의 키워드 대신에 절대자가 준 속도에서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끼도록 한 것이 작명의 의도” 라고 설명한다. 한국의 서울 국립교향악단과 대구 시립교향악단 등에서 바이올린 연주 자로 활약한 정씨는 1985년 미국으로 건너온 뒤 뉴저지 레오니아 교육위원, 시의원, 도시계획위원으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해오며, 레오니아 브로드 애 브뉴에서 악기점‘솔리스트 뮤직’ 을 운영하고 있다. ◆ 현대음악과 클래식의 균형과 조 화 = 정덕성 지휘자는“지난 수년간 레오니아 교육위원으로 봉사하며 정 서적으로 불안한 학생들을 많이 만났 다. 이들을 위해 클래식 음악의 편안함 을 연주에 담아 제공할 것” 이라며“특 히 전자음악과 댄스음악이 대세인 요 즘 젊은이들에게 클래식의 잔잔한 하 모니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 다” 고 말한다. 정덕성씨는“나아가 클래식 음악을 커뮤니티에 제공할 기회를 많이 만듦 으로써 자극적이고 변화가 심한 현대 음악, 현대사회가 잃어버린 음악의 균 형을 되찾는 데에도 일조 할 수 있으리 라 기대한다” 고 말한다. ◆ 10회 연주회 레퍼토리 = 이번 제 10회 정기연주회의 레퍼토리는 △대 그 비렌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op 11 △ 베토벤의 피아노 콘체르토 No 1, op 15 △바흐의 Toccata & Fuga 현 악 오케스트라 △멘델스존의 Sinfonia NO 7 등 이다. 입장권은 일반인 25달러, 학생(17 세 이하)·시니어 20달러 이지만 미리 구입하면 5달러식 할인 된다. △ 장소 : 해켄색 연합감리교회 400 Summit Ave. Hackensack, NJ 07601 △ 문의 : 201-233-6753. ddschung@hotmail.com
에드워드 엘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음반.
한국이나 미국이나 시국이 어수선 하다. 하긴 생각해보면 우리네 인생살 이에서 어느 시절, 어느 장소가 편하고 잠잠한 적이 있었겠냐마는 요즘이야말 로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게 나라냐’ 는 막말이 오고 가질 않나,‘한 국이 한 때는 중국의 일부였다’ 는 얼토 당토 않은 설들이 미국 주요 신문에 떠 돌아 다닌다. 이럴 때일수록 힘을 합쳐 도 모자랄 판에 정치가들은 윗자리에 만 연연하면서 서로 흠집내기에 바쁘 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종 잡을 수 없고 밖으로는 화난 민심이 지만 한편 안으로는 의기소침해져서 모두들 기가 꺾일 대로 껶여 있는 모습 들이다. 하늘높이 치솟아 오르는 분수처럼 누군가 한번 시원스럽게 터트려 주기 를 원하는 요즘, 나는 씩씩하고 늠름한 기상이 엿보이는 행진곡들로 독자들의 꺾인 사기를 다시 올려 주고 싶다.
따온 것이다. 특히 이 곡 중에서도 우리에게 익숙 한 선율은 1번이고 약 7분 정도의 곡 중에 처음 도입부가 지나고 2분 쯤 후 에 시작되는 음률을 많은 사람들이 외 우고 있다. 그러면서 마치 이 부분이 행 진곡의 전부인 듯 위풍당당하게 따라 부른다.
◆ 가슴 뻥 뚫리는 행진곡 오늘 행진곡 시리즈의 첫 곡으로 고 른 에드워드 엘가의‘위풍당당 행진 곡’ 은 한번이라도 미국의 초. 중. 고교 나 대학의 졸업식에 가 본 사람이라면 들었을 정도로 행진곡으로는 최고의 수위를 달리는 곡이다. 물론 그 유명세 야 말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앉아서 듣고 만 있어도 절로 흥이 나는 곡이다. 모두 5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곡 은, 1번부터 4번까지는 1901년~1907 년 사이에 작곡되었고, 5번은 1930년 에 완성되었다. ‘Pomp and Circumstances(위풍당당)’ 이란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텔로(Othello)> 의 3막 3장 중“Pride, ‘pomp, and circumstance’ of glorious war!” (명예 로운 전쟁의 자랑, 찬란함, 장관!)에서
◆ 졸업식을 대표하는 곡 이 소절을 들으면 한 명 한 명 졸업 장을 받으러 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연상된다. 아이 셋을 모두 뉴욕에서 키 우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 리고 마지막 코스인 대학에 이르기까 지 졸업식마다 수도 없이 들었던 곡인 데 들을 때마다 설레임과 흥분으로 그 냥 앉아서 들을 수 없는 곡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 난다. 그리고 콧노래로 흥얼거리면서 음률에 맞춰 손으로 지휘를 해본다. 아 마 누구나 이 곡을 들으면 똑같은 심정 일 정도로 우리에게 친근한 곡이다. 물 론 대종상, 신인상 등 어떤 종류의 행사 에서도 상을 받으려고 카펫에 걸어 나 올 때 나오는 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D장조)은 런던 특히‘행진곡 1번’ 퀸즈홀에서 열린 프롬나드 콘서트 (promenade concert) 역사상 처음으로 앙코르 연주를 두 차례나 했다. 이 곡은 엘가 경의 친구인 알프레드 로드월드 와 리버풀 오케스트라 협회의 멤버들 에게 헌정되었다. ◆ 애틋한 아내 사랑 에드워드 엘가는 영국 브로드히스 에서 1857년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오르간 연주자이자 악기점 상인이었으 므로 엘가는 자연스럽게 악기와 친하 면서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엘
<송의용 기자>
모임은 29일(토) 갖는다. 이날 윤영범 시인의 시작법 강의와 곽상희 시인의 시평, 회원들의 개인 작품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송온경 회원과 김정혜 회원의 뉴욕문인협회 신인상 우수상 입상 축하연도 함께 열린다. △문의: 646-283-5658, 646-241-3747.
◆ 모든 관현악기 총출동 이곡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곡이다. 그러나 요즘같이 시국이 어지러울 때, 내편 네편 가르지 말고 이‘위풍당당 행진곡’한편을 감상해보자. 이 한 곡 을 통해 시원하게 뻥 뚫린 마음으로 다 시 하던 일로 돌아갈 수 있는 청량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관현악 곡으로 피콜로, 풀룻으로 시 작해 바순이나 콘트라바순에 이르기까 지, 또 호른부터 튜바, 팀파니나 현악 5 부의 거의 모든 관현악기가 총 출동 되 는 웅장한 곡이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 큐알 코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FIT 한인학생회 주최 Pi 전시회 26~28일 개최
문학동우회 ‘창작클리닉’, 29일 시와 문학 강좌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문인 지 망생들의 모임인‘창작 클리닉’ (대표 곽상희 시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 후 2시~4시 뉴욕갈릴리교회(34-37 146 St. Flushing, 노던 버거킹 건너 35 Ave.와 34 Ave. 선상)에서 시와 문학 강좌를 갖고 있다. 회비는 10달러. 4월
가는 그 자신이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 자이면서 바순을 연주했고 한동안 밴 드 리더로 있으면서 교회 오르간 연주 자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정식 작곡 수업을 받은 적이 없었으며 1889~91년 런던에서 일하다 가 우스터셔의 몰번으로 가서 작곡가 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의 일생에 지대한 영향을 준 사람 은 단연 그보다 9세 연상인 그의 아내 앨리스라고 할 수 있다. 상류사회 출신 인 앨리스는 처음 엘가의 제자로 시작 되었고 결국 집안의 많은 반대를 무릅 쓰고 이들은 결혼을 하고 그 후로도 그 녀는 아내요, 메니저요, 엘가 곡의 애호 가요 비평가로서 그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러나 쉽게 성공의 빛을 보지 못하
다가 그의 나이 42살 때인 1899년에 발 표한〈수수께끼 변주곡(Variations on an Original Theme Op.36 ‘Enigma’)〉 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결국 이 곡으로 엘가는 헨리 퍼셀 이후 영국이 배출한 가장 훌륭한 작곡가로 자리매 김하게 되고 영국이 아직까지도 최고 로 꼽는 소위‘영국의 자존심’ 인 인물 이 된 것이다. 그의 전기에 의하면 아내 앨리스의 죽음 후 엘가도 작곡을 접고 취미활동을 하며 일생을 마쳤다고 하 는 걸 보면 아내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애틋했음을 엿볼 수 있다.
FIT 한인학생회 주최 Pi 전시회를 알리는 포스터.
뉴욕의 패션명문대 FIT 한인학생회(KSOF, Korean Students Organization of FIT)는 26일(수)부터 28일(금) 까지 맨해튼 소재 뉴욕한인회관(149 W 24th St Floor 6, New York, NY 10011)에서‘Pi’전시회를 개최한 다. ‘Pi’ 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끝없이 이어지는 원주 율 같은 무한한 재능과 가능성의 발굴을 의미하며, 처 음이라 더 의미있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I am’ 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관 람하는 기존의 전시와는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서 사람과 사람의 만남, 사람과 작품의 만남을 유도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둔다. FIT 한인학생회측은“뉴욕의 한인학생들이 취업 비자나 신분문제로 제대로 된 전시기회를 갖지 못해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기회의 부족 으로 인한 사회진출의 어려움을 느끼는 뉴욕의 한인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전시기회와 네트워킹을 제공 해주기 위해 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고 전하면 서,“FIT 한인학생회는 학생들을 위한 단체인 만큼 앞 으로도 한인학생들의 커뮤니티 발전과 사회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전시회는 그의 일환으로 매년 다 른 주제로 발전시킬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FIT교수진을 포함 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심사를 진행하고 선정된 작품에 따라 상금과 상품을 수여 할 예정이다. ▲전시회참가자 △Yeonjin Kim, △Minet Kim, △ Juhyun Kang, △Hyobin Chung, △Sunyoung Lee, △ Juyeon Park, △Saehoon Jang, △Hyojin Shim, △ Byungjun Jung, △Nayun Kim, △Nakyung Han, △ Sora Park, △Hyunjoon Lee, △Chaewon Park, △ Yirang Choe, △Dawn Lee, △Hyunjin Yoo, △Hanna Lee, △Haein Won, △Jace Son, △Yunju Jung, △Jade Lee, △Jiho Hahm, △Junhyeong Park, △Gunwoo Shim, △Jungsoo Lee, △Jisu Na, △Jaeyoung Kim, △ Youkyoung Choi, △Dasom Kang, △Sora Woo, △ Jaeho Sohn, △Jaewook Lee, △Seongmin Jun, △ Da-eun Jung
독서사랑모임, 29일 독후감 모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서사랑모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플러싱 162 스트리트에 있는‘슈빌리지’2층(45-22 162st 2B)에서 독후감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모집한 다. 4월 모임은 4월29일(토)이며, 지정된 책은 최인훈 작가의‘광장’ 이다. 참석자들은 꼭 이 책을 읽고 와 야 한다.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건강정보
2017년 4월 26일(수요일)
말라리아도 백신 나왔다 케냐·가나·말라위에 내년 보급 세계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이 질병 의 대표 창궐국인 아프리카 3개국에 내 년부터 시범 보급된다고 영국 BBC방 송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WHO)는 말라리아 백신‘RTS,S’ 를내 년부터 가나와 케냐, 말라위의 5∼17 개월 아이 75만여 명에게 시범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TS,S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단련해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말라리아 원충 을 공격하게 만드는 백신으로,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국제 의약품구매기구(UNITAID) 등의 지원 을 받아 개발했다. 이 백신은 총 4회에 걸쳐 투여된다. 대상자들은 한 달에 한 번 3회 백신을 접종받은 후 18개월이 지나 추가로 한 번 더 접종받으면 된다. 그동안 효과 있고 부작용 없는 말라 리아 백신 개발은 과학계의 난제였다. RTS,S는 통제가 완벽히 이뤄진 임 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됐으나 의료 접근이 제한된 아프리카 국가 등 실제 세계에서도 효과를 발휘할지는 아직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모기
미지수다. 이에 WTO가 말라리아 백신 접종 프로그램의 시행 여부를 판단하 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시범 보급 에 나섰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WHO는 이번 백신으로 전 세계 수 만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내다봤 다. WHO 아프리카 담당 국장인 마치 디소 모에티 박사는“말라리아 백신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은 아주 대단한 소식이다” 라며“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백신 사용의 확대에 관 한 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 라고 밝혔 다. 말라리아 퇴치 사업의 성과에도 불 구하고 매년 전 세계에서 2억1천2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돼 이 중 42만9 천 명이 목숨을 잃는다.
뚱보보다 홀쭉이가 행복?…“저체중도 우울증 부른다” 과체중 때 남성은 우울증 위험 줄고, 여성은 상승 서울의대·하버드대 연구팀, ‘체중·우울증’ 관련 논문 183편 분석결과 많은 사람이 살을 빼면 행복감도 덩 달아 높아질 것으로 믿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과 달리 저체중에 도 달해도 비만과 마찬가지로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적 정 체중 유지가 정신건강에 중요하다 는 얘기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강 대희 교수와 미국 하버드대 정선재 연 구원은 몸무게와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조명한 국제학술지 논문 2만6천888편 중 연구 완성도가 높은 183편을 추려 종합적으로 분석(메타분석)한 결과 이 런 상관관계가 관찰됐다고 26일 밝혔 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정신의학저널 (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최근 호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에도 소개됐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체질량지 수(BMI)에 따라 저체중(18.5㎏/㎡ 미 만), 정상체중(18.5∼24.9㎏/㎡), 과체중 (25∼29.9㎏/㎡), 비만(30㎏/㎡)으로 나 눠 우울증 양상을 비교했다. 체질량지 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다. 이 결과 저체중과 비만 모두 우울증 을 유발했다. 저체중은 정상체중보다 우울증 위 험이 16% 높았는데, 성별로는 남성 (21%)이 여성(12%)보다 더 심했다. 비 만인 경우도 정상체중보다 우울증 위
많은 사람이 살을 빼면 행복감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믿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과 달리 저체중에 도달해도 비만과 마찬가지로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험이 13%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저체중과 비만 모두 우울증 위험을 높 여성은 비만일 때 우울증 위험이 21% 이는 만큼 의료진은 저체중인 사람들 에 달해 남성(3%)을 압도했다. 의 정신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 주목할 부분은 과체중 상태에서 남 다” 면서“특히 여성의 경우는 과체중 성은 우울증 위험도가 16% 줄어든 것 일지라도 우울증이 있는지 살필 필요 과 달리 여성은 우울증 위험도가 16% 가 있다” 고 설명했다.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는 여성이 남성 강대희 교수(서울의대 학장)는“몸 보다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크 의 영양 상태는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 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연구 건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체 팀은 해석했다. 이에 비해 남성은 약간 중도 비만 만큼이나 정신건강에 좋지 의 과체중일 때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않다는 점을 대규모 연구로 밝힌 데 큰 기존 연구결과를 뒷받침한 것으로 연 의미가 있다” 면서“건강한 식생활습관 구팀은 평가했다. 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정신건 논문의 제1저자인 정선재 박사는 강에 가장 좋다” 고 조언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비닐백처럼 생긴 인공 자궁에서 조산 새끼양 성장 미국 연구진, 안전성 검증한 후 사람에게도 시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조산한 새끼 양들이 비닐백처럼 생 긴 인공 자궁에서 수 주일 동안 생존해 인공자궁 밖으로 나와 자라는 데 성공 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 송이 25일 보도했다. 인공 자궁은 겉보기에 비닐백처럼 생겼다. 따뜻한 물과 소금을 넣어 만든 양수를 담고 있다. 양수는 구멍을 통해 매일 새로 공급해준다. 인공 자궁 속 새끼 양은 태반을 통 해 엄마에게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 받지 못한다. 대신 탯줄과 튜브로 연결 된 기계가 이런 역할을 한다. 새끼 양의 심장이 박동하면서 혈액 을 인공 자궁 밖 기계로 밀어낸다. 기계 를 거친 혈액이 다시 몸속으로 돌아간 다. 기계에는 영양분을 공급하는 튜브 가 연결됐다. 연구진은 엄마를 대체하는 방법이 아니라 조산한 영아의 생존을 지원하 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을 이끈 미국 필라델피아 아 동병원 에밀리 파트리지 박사는“우리 가 목표로 하는 조산아는 아직 호흡해 야 하는 시기가 아닌데도 자궁 밖으로 나와서 호흡하고 생존을 위해 적응해 야 하는 23주~24주차 조산아들” 이라 고 말했다. 23주차 미만 조산아들은 생존 가능 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 23주차는 15%, 24주차는 55% 등으로 올라간다.
인공 자궁 구조도
25주차에 이르면 생존 가능성이 약 80%로 높아진다. 이번에 연구한 새끼 양들은 사람으 로 치면 23주차에 조산한 경우다. 약 23주차 정도의 조산아들은 환기 시설을 갖춘 인큐베이터로 옮겨지는데 영아들의 폐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
는 위험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더 진행해 인 공 자궁의 안전성을 검증한 후 몇 년 후 에는 사람에게도 시험해볼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 이션스에 게재됐다.
“집 주변 야간 소음 심할수록 남성 불임 위험 높다” 서울대 연구팀, 20만명 8년 추적결과…”소음 따른 불임 위험도 1.3배” 거주지 주변의 야간 소음이 심할수 록 남성의 불임 위험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민경복 교 수와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공동 연 구팀은 2002∼2005년 당시 건강했던 20∼60세 남성 20만명을 대상으로 8년 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이런 상관관 계가 관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원치않는 소리’ (unwanted sound) 로 정의되는 소음은 일정 수준을 넘어 서면 정신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일 시적 또는 영구적인 난청을 유발한다. 최근에는 이런 소음이 저출산, 조산, 유 산, 선천성 기형 등과도 관련 있다는 보 고가 이어지고 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남성 20만명의 8년 치 진료기록을 분석하고, 지리정보 체계(GIS)를 사용해 환경소음을 정량 화한 뒤 소음 노출 정도에 따라 4개 그 룹으로 구분했다. 이 결과 소음과 남성 불임의 상관관 계는 야간에만 그 유의성이 관찰됐다. 야간 소음에 가장 많이 노출된 그룹 은 가장 낮게 노출된 그룹보다 1.5배 더 불임 진단을 많이 받았다. 남성 불임 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소득, 거주지, 운동, 흡연, 음주, 혈당, 비만도, 대기오 염 등의 관련 변수를 모두 고려해도 소 음에 따른 불임 위험도는 최고 1.26배 까지 높아지는 상관성을 보였다. 주간 소음과 달리 야간 소음만 남성
거주지 주변의 야간 소음이 심할수록 남성의 불임 위험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민경복 교수와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2002∼ 2005년 당시 건강했던 20∼60세 남성 20만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이런 상관관계가 관찰됐다고 25일 밝혔다.
불임에 영향을 미친 것은 낮에는 대부 성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분의 조사 대상자가 직장에 머물면서 고 설명했다. 거주지 환경소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민 교수는“환경소음이 심혈관, 정 덜 받기 때문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신질환과 관련돼 있다는 연구는 많이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 있었지만, 국내에서 불임과의 유의성 로 야간 소음이 세계보건기구(WHO) 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며 기준인 55㏈을 넘어섰을 때의 남성 불 “환경소음도 대기오염 못지않게 모든 임 위험이 1.14배 증가한다는 분석을 연령과 지역에서 폭넓게 노출되고 있 내놨다. 는 만큼 저출산 시대에 남성 불임을 예 55dB의 소음은 옆에서 누군가 보통 방하기 위한 환경 정책적 접근이 필요 의 목소리로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 하다” 고 조언했다. 정도에 해당한다.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으로 민경복 교수는“사람이 소음에 지속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 관련 저 해서 노출되면 인체에 스트레스 반응 명 국제학술지 ‘환경 오염’ 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내분비 시스템 (Environmental Pollution) 최근호에 발 에 영향을 미쳐 남성 호르몬과 정자 생 표됐다.
B12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26, 2017
‘봄날’위한 페미닌 스타일링… 디테일에 주목해봐 하늘하늘한‘러플’ ·럭셔리한‘레이스’ ·섹시한‘시스루’디테일… 페미닌한 매력 UP 트렌디하면서 개성 넘치는 페미닌 스타일링에 도전하고 싶다면, 올봄 시 즌을 강타한 패션 디테일에 주목할 필 요가 있다. S/S 시즌 런웨이에서 유난히 많이 활용된 디테일은,‘러플’장식과‘레이 스·펀칭’ , 그리고‘시스루’원단이다. 블라우스·원피스를 넘나들며 사랑받 는 페미닌 디테일을 알아보자. ◆ ‘하늘하늘’ 러플 장식 아이템 활 용법 ‘러플’ (ruffle)은 옷 가장자리나 솔기 부분에 레이스나 천을 더해 장식한 것
을 말한다. 러플은 원단이 여러겹으로 덧대어 풍성하고 화려한 느낌을 낸다. 또한 봄바람이 불 때 러플 아이템을 입 으면, 러플이 바람에 날려 아름답다. 러플 블라우스를 상의로 입을 때는 스키니한 하의를 매치하는 것을 추천 한다. 러플은 풍성한 매력이 있지만, 몸 집을 커 보이게 할 수 있다. 때문에 스 니키한 팬츠나 H라인의 짧은 스커트를 하의로 입어 다리 라인을 드러내는 것 이 좋다. 러플 원피스는 그 자체로 화려하기 때문에 신발과 액세서리는 심플한 아
이템으로 선택한다. 러플은 화려한 패 턴의 원단보다는 단색의 원단과 더 잘 어울린다. ◆ 레이스&펀칭, 섹시미 발산해봐 레이스 원단은 종종 펀칭 디테일을 동반한다. 레이스 원단은 얇고 살이 비 쳐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레이스 는 웨딩드레스에도 활용되는 만큼 우 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LVMH, 크리스티앙 디오르 15조원에 통째‘꿀꺽’ 지분 25.9%마저 인수해 100% 지배… 디오르 쿠튀르도 인수키로 프랑스 명품업체인 루이뷔통모에헤 네시(LVMH)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남은 지분을 약 15조 원에 모조리 사들 이겠다고 밝혔다.
LVMH는 25일 크리스티앙 디오르 의 지분 25.9%를 주당 260유로, 총 120
레이스 원단이 전면적으로 사용된 아이템은 섹시하다. 셔츠와 뷔스티에 등과 레이어드해 데일리룩에도 활용할 수 있다. 레이스 원단이 부담스럽다면, 소매나 밑단 부분에만 레이스 디테일 이 사용된 아이템을 선택해도 좋다. 레이스가 부담스럽다면 비교적 단 정한 느낌의 펀칭 패턴 블라우스에 도 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 시스루, 페미닌 룩의 영원한 강자
시스루(see-through) 원단은 피부를 살짝 비쳐 드러내 보이는 투명한 천이 다. 브래지어나 슬립 등의 속옷을 걸치 고 그 위에 입으면 안의 속옷이 보이는 형태로 연출 할 수 있다. 시스루 원단이 전면적으로 사용된 블라우스는 여성스럽고 섹시하다. 브 래지어와 슬립을 드러내 입으면 시원 하고 청량한 느낌을 풍긴다. 섹시한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시스
루 원단이 일부에만 사용된 상의를 선 택한다. 주로 어깨, 팔, 가슴 윗부분이 시스루 처리된 블라우스가 트렌디하 다. 시스루 롱스커트 역시 섹시함을 부 각하는 아이템이다. 각선미를 시스루 원단 사이로 은근하게 드러내면 시원 하다. 시스루 스커트를 노멀한 맨투맨 이나 후드티 등과 함께 매치하면 귀여 운 데일리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억 유로(약 14조8천억 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했다. 이는 전날 종가에 15%의 프리미 엄을 붙인 가격으로, LVMH는 현금과 에르메스 주식 교환 등을 대가로 인수 를 제안했다. LVMH는 이미 크리스티앙 디오르 지분 74.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는 나머지 지분까지 모두 사들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LVMH는 크리스티 앙 디오르의 자회사인 크리스티앙 디 오르 쿠튀르 지분도 60억 유로(약 7조4 천억 원)에 사들일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복잡하게 얽혀있던 LVMH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지배 관계가 한 차례 정리될 수 있을 전망이
다. LVMH는 크리스티앙 디오르 코스 메틱과 향수 사업부문은 보유하고 있 지만, 가방·의류 등을 만드는 쿠튀르 지분은 확보하지 못했다. 이날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증시에 상장된 크리스티앙 디오르 주 가는 장 초반 전거래일보다 12.85% 급 등한 주당 256유로까지 치솟았다.
마지막으로 한 손으로 다른 쪽 팔꿈 치 당기는 동작을 실시한다. 왼팔을 하 늘로 올려 팔을 굽혀 손바닥이 등쪽으 로 가도록 한다. 오른손으로 왼팔꿈치 를 잡아 지긋이 당겼다가 천천히 힘을 뺍니다. 반대쪽도 서너 차례 반복해 실 시한다. ◆ ‘날씬+탄탄’ 팔라인을 위한 ‘덤 벨 운동’ 날씬한 팔에 탄탄히 잡힌 근육은 섹 시한 매력을 더한다. 덤벨 또는 물을 가 득 채운 500ml 생수 병을 이용해 출렁 이는 팔뚝살을 탄력 있는 근육으로 탈 바꿈할 수 있다. 킥백(Kick back)은 매끄
러운 팔라인을 가꾸는 대표적인 운동 이다.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린 뒤 상체를 앞 으로 숙인다. 이때 등이 굽거나 위로 올 라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 손에 덤벨 을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무릎을 지지 한다. 덤벨을 뒤쪽으로 밀어내듯 뻗어 팔 을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한다. 덤벨을 들어 올린 자세를 1~2초간 유지한 뒤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팔꿈치가 움직 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15~20회 씩 총 3~5세트 실시 한다.
“여리여리한 몸매의 완성?”… 날씬한 팔라인 만드는 법 부기 빼는 ‘림프 마사지’· 간편한 ‘팔 스트레칭’…덤벨 운동으로 탄탄하게 가꿔봐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를 꺼내 입고 싶은 날씨다. 봄 바람에 살랑이는 여리 여리한 핏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물 씬 풍긴다. 하지만 겨우내 한층 우람해 진 팔뚝살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면 당 장 심폐소생술에 돌입하자. 날씬한 팔 라인을 만드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 셀룰라이트 OUT ‘림프 마사지’ ‘림프 순환 장애’ 는 팔뚝에 살이 찌 는 다양한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 림 프절은 각종 노폐물과 독소, 나쁜 세균 을 배출시키고 몸속을 정화시키는 역 할을 하는데,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못 할 경우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지방이나 셀룰라이트 형태로 팔뚝에 쌓이게 된다. 림프 마사지를 통해 셀룰라이트 없 이 매끈한 팔라인을 가꿀 수 있다. 우선 삼각근을 30초간 골고루 잡아당기거나 집게로 살을 집어 5~10분 방치한다. 삼 각근은 어깨와 팔꿈치 사이를 3등분해 서 위부터 3분의 1정도 아래에 위치한
린다. 손바닥 으로 위팔의 안쪽과 바깥 쪽을 튕기듯이 가볍게 주무른다. 반대 쪽 팔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양손을 깍지 끼고 팔을 뻗어 스트레 칭한다. 깍지 낀 손을 앞으로 뻗은 뒤 다시 하늘쪽으로 들어 올린다. 다음 두 팔을 몸 뒤로 돌려서 깍지를 낀 뒤, 깍 지 낀 손을 위로 들어 올린다. 이때 양 손바닥은 서로 붙여야 좋다.
지점에 위치해 있다. 골프공을 겨드랑이 사이에 낀 채로 양팔을 직각으로 굽혀 좌우 및 위아래 로 움직인다. 몸은 움직이지 않아야 좋 다.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절이 순환돼 팔뚝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
◆ ‘스트레칭’으로 매끈한 팔라인 완성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가벼운 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수시로 실시한 다. 우선 오른손 손날로 왼쪽 아래팔의 안쪽과 바깥쪽을 골고루 가볍게 두드
연예
2017년 4월 26일(수요일)
샤넌“톱4 진출 충격…보이프렌드 우승할만 했죠” “영국서 건너와 가수 도전…소녀시대 ‘지’ 뮤비에 반해” 가수가 되기 위해 영국에서 한국 으로 건너온 용기만큼 샤넌(19)은 대 찼다. 말 한마디마다 음악적인 욕심이 넘쳤고 완벽해야 한다는 집착도 강 해보였다. SBS TV‘K팝 스타 6-더 라스트 찬스’ 에서 박효신의‘숨’ 을 부르던 중 감정 과잉으로 눈물을 쏟으며 노 래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던 모습 과 달랐다. ‘톱 4’ 에 진출했지만 결승을 코 앞에 두고 탈락한 샤넌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 다. 그는“원래 표현을 잘 못 하는 성 격인데‘숨’ 을 부르며 가사를 곱씹 다 보니 공감이 돼 나도 모르게 눈물 이 났다” 며“노래하면서 진심으로 감정을 느낀 게 오랜만이었다. 컨트 롤이 안 될 정도였다. 경쟁이니 심사 위원의 지적이 100% 공감됐다” 고 떠올렸다. 그는 2014년 데뷔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인‘K팝 스타 6’ 에 도전해 관심을 모았다. 가요계의 쓴맛을 한 차례 경험한 터라 이 프로그램이 터 닝포인트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도 컸을 듯했다. 그는“난 현실적이어서 데뷔하면 바로 잘 될 것이고 유명해질 거란 생 각을 안 했다” 며“물론 욕심이 많다 보니 앨범을 빨리 내 성과를 내고 싶 었는데 마음대로 안 돼 조금 속상하 긴 했다. 하지만 다 시기가 있는 것 같아 내려놓았다” 고 어른스럽게 말 했다. “단지 노래를 하고 싶은 샤넌이 도전하는 것이니 자존심을 세울 필 요가 없었어요. 물론 경쟁이니 비교 가 될 텐데 자존심을 앞세우지 않으 니 기분이 상하지도 않았고요. 긍정 적인 도전이었죠.” 때를 기다린 덕인지 이 프로그램 은 그의 얼굴과 목소리를 알리는 계 기가 됐다. 그는 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대해 “아쉬웠지만‘톱 4’ 까지 진출한 것 만 해도 내겐 충격” 이라며“데뷔한 가수여서 기대감이 높아 오히려 빨 리 떨어질 줄 알았는데 심사위원의 조언과 시청자들의 응원 덕에 올라
갔다” 고 말했다. 그는 직접 무대를 만들면서 새로 운 아이디어에 도전해보고 자신의 성격이 넘지 못한 선도 넘으며 큰 경 험을 했다고 돌아봤다. “제가 완벽에 대한 집착이 있었 어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성격 이고요. 그런데‘K팝 스타 6’ 를 하다 보니 너무 완벽해지려는 게 독이 됐 고‘아니다’ 란 평가를 받았죠. 그래 서 깨달았어요. 있는 그대로 해도 충 분하다는 걸요.” 그중 심사위원 박진영과 양현석 의 조언은 가슴에 콕 박혔다고 했다. 그는“완벽하게 부르는데 감정 이입을 못해 기계처럼 부른다는 얘 기를 들었다” 며“나 역시 고민한 대 목인데 박진영 심사위원이 말해주 니 확실하게 느껴지더라. 그런 부분 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 다. 이어“양현석 심사위원과 대화 를 나누면서 나중에 가수로 활동할 때의 조언도 들었다” 며“ ‘대중에게 다가가려 하지 말고 다가오게끔 해 라. 대중이 좋아할 만한 곡을 하려 하지 말고 네가 좋아하는 곡을 하 라’ 고 말씀해주셨다” 고 덧붙였다. ‘톱 4’ 에서 경쟁한 보이프렌드, 퀸즈, 민아리가 그룹으로 승부해 솔 로로 나선 부담도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자“생 방송 무대에 올라갔을 때 난 퍼포먼 스를 하는 솔로여서 그룹처럼 무대 를 채울 수 있을지 걱정됐다” 며“대 중이 어떻게 봐줄지 스트레스가 쌓 여 힘들었다” 고 기억했다. 그러나 이내 긍정적인 대답이 다 시 돌아왔다. “솔로였기에 선택할 수 있는 음
악 장르의 폭이 넓었어요. 파트를 나 눌 필요가 없었고 스타일을 결정하 는 부분에서도 더 자유로웠죠.” 최연소로 우승한 11세 소년 듀오 보이프렌드(박현진, 김종섭)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박현진은 방 송에서 샤넌의 팬을 자처하며“방송 을 하면서 더 좋아졌다” 고 말하기도 했다. 샤넌은“보이프렌드가 정말 잘하 더라” 며“둘이 잘 어울리고 밝은 성 격이 무대에서 나오더라. 우승할 만 한 팀이었다” 고 말했다. 이어“아무래도 현진이가 날 좋 아해 처음에 마주쳤을 때 도망갔다” 며“눈도 피했는데 계속 같이 올라 가다 보니 다가와 말을 걸면서 친해 졌다” 고 웃었다. 영국 출신인 샤넌은 영국인 아버 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 났다. 이국적인 이미지가 매력이어 서 캐나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 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오아이 출 신 전소미‘닮은꼴’ 로 불리기도 했 다. 그는“우리가 혼혈이어서 비슷하 게 보였나 보다” 며“소미와 개인적 으로 친하다. 소미가 예쁘지 않나. 닮았다고 하니 좋다” 고 웃었다. 런던에서 자란 그가 한국행을 택 한 건 어느 날 우연히 유튜브에서 소 녀시대의‘지’ (Gee) 뮤직비디오를 보고서다. 신선함을 느낀 그는 2011 년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한국 으로 왔다. “ ‘지’뮤직비디오를 보는데 음악 과 스타일이 남달랐어요. 엄마에게 저도 한국 사람이니 도전해보겠다 고 상의했죠. 깊이 생각하고 선택했 어요. 처음에 왔을 때는 한국어를 알 아듣기만 하는 수준이었는데 볼펜 을 입에 물고 또박또박 읽으면서 연 습했어요.‘ㄹ’발음이 가장 어려웠 죠. 하하.” 지금의 소속사에 발탁된 것은 SBS TV‘놀라운 대회 스타킹’ 에출 연해‘오페라의 유령’OST 곡을 부 른 게 계기가 됐다. 그는“영국에서 오페라와 뮤지컬 을 했다” 며“뮤지컬‘레미제라블’ , ‘라이온킹’ ,‘빌리 엘리어트’등에 출연했는데 뭔가 갈증이 느껴졌고 아르앤드비(R&B) 팝 등에 관심이 갔 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지드래곤, 솔로 월드투어 19개 도시서 개최…북미·오세아니아까지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9) 이 세계 19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 ‘ACT Ⅲ, M.O.T.T.E’ 에 나선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 곤이 6월 1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북미 8개 도시와 아시아 3개 도시, 오세아니아 4개 도시, 일본 3개 도시 등 총 19개 도시를 돌며 23회 공 연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ACT III, M.O.T.T.E’ 는 2009년 콘 서트‘샤인 어 라이트’ (Shine a light), 2013년 월드투어‘원 오브 어 카인드’ (One of a Kind)에 이은 세 번째 솔로 공 연이다. 타이틀인‘M.O.T.T.E’ 는‘모먼트 오브 트루스 디 엔드’ (MOMENT OF TRUTH THE END)의 약자로 진실의 순간을 의미한다. 한국 나이로 서른 살
이 된 권지용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 으로 성공이 가져다준 화려한 삶과 그 뒤에 숨겨진 고독을 아우른 진실한 모 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월드투어는 아레나(경기장)급
이상 규모로 열리며 일부 도시는 스타 디움과 돔 공연으로 진행된다. 개최 도 시는 추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지드래곤은 월드투어와 함께 솔로 앨범을 준비한다.
檢, 음주 운전하다 ‘깜빡’ 잠들었던 김현중 약식기소 지난달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신 호 대기 중에 잠이 든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31)씨가 약식 기소됐 다.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주용완 부장 검사)는 음주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 법 위반)로 기소된 김현중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 다고 25일 밝혔다.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현중은 3월26일 오전 1시55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먹은 뒤 자 신의 BMW 차량으로 약 2∼3㎞를 운 전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신호 대 기 중에 잠이 든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
그는 소속사가 마련해 준 것으로 알 려진 오피스텔로 돌아가던 중 신호를
기다리다 15분간 잠들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창문을 두드리자 깼던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김현중의 혈 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그는“지인들과 맥주 2캔 정도를 마셨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 졌다. 경찰은 이달 3일 기소 의견으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올해 2월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의 임신, 폭행 등 논란에 휩싸이며 법적 공방을 벌였다. 현재 김현중은 해외 투어, 팬 미팅 등 국내외 활동을 준비 중이다.
소찬휘, 6살연하 스트릿건즈 멤버 로이와 결혼…”잘 살게요”
25일 결혼한 소찬휘(오른쪽)와 로이 부부
가수 소찬휘(본명 김경희·45)가 25 일 6살 연하의 밴드 스트릿건즈 멤버 로이(본명 김경율·39)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진 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아트홀에 서 가족과 친지를 초대한 가운데 화촉 을 밝혔다. 소속사 와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는“주례와 축가 없이 두 사람이 각자 준비한 편지를 낭독하는 것으로 대신 했다” 며“두 사람이‘잘살겠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는 소감을 전했다” 고 말했다. 3년 전부터 알고 지낸 두 사람은 스 트릿건즈가 소찬휘의 소속사로 합류하 면서 친분을 쌓았다. 이어 2014년 함께
윤진서, 3년 열애… 30일 제주서 비공개 결혼식 배우 윤진서(34)가 오는 30일 결혼 한다. 윤진서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 트는 25일“예비 신랑은 같은 취미 활 동을 하다 만나게 된 또래로, 3년간의 열애 끝에 서로를 향한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인연의 결실을 보게 됐다” 고
밝혔다. 예식은 제주도에 있는 윤진서의 자 택에서 양가 가족과 친척만 참석한 가 운데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다. 소속사는“이제 한 가정을 이루며 새 출발을 앞둔 윤진서의 앞날을 축복 해달라” 고 전했다.
발표한 앨범‘네오 로커빌리 시즌’ 을 작업하고 공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 다. 지난해 말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 로는 이미 부부인 이들은 지난 2월 일 본 오키나와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폭발적인 고음이 매력인 소찬휘는 1996년 데뷔해‘티어스’ ,‘현명한 선 택’ ,‘헤어지는 기회’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3년 뮤지컬 배우 출신 사업가 와 결혼했지만 2006년 이혼했다. 로이는 2003년 스트릿건즈의 전신 인 밴드 락타이거즈로 데뷔했다. 그가 소속된 스트릿건즈는 2015년 KBS 2TV 밴드 경연 프로그램‘톱밴드 시즌 3’ 에 출연해‘톱 3’ 에 들었다.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금한령이라면서…” 박해진의‘맨투맨’ , 중국서 연일 화제 한류스타 박해진의 드라마‘맨투 맨’ 이 금한령(禁韓令, 한류 금지령)을 뚫고 중국서 연일 화제다. 중국 온라인 연예사이트 시나오락, 소호오락, 동방왕, 한오대왕 등은 지난 24일‘맨투맨’사진과 관련 자료를 일 제히 메인 기사로 다뤘다. 그에 앞서 중국 언론은 사전제작으 로 완성돼 지난달 초 열린‘맨투맨’ 의 종방연 현장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등‘맨투맨’ 의 제작과정을 줄곧 보도 해왔다. 그러나‘맨투맨’ 은 중국에서 서비 스되지 않고 있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 릭스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세계 190 여개 국가에서 한국과 동시방영되는 등 여러 나라에서 서비스 중이지만 중
국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각종
불법사이트를 통해‘맨투맨’ 이 서비스 되고 있다.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25일“금한령으로‘맨투맨’ 이 중국에 수출되지 못했으나 여러 불법사이트들 에서 해적판이 돌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여러 연예사이트와 인터넷매 체에서‘맨투맨’ 을 계속해서 다루면서 중국에서 화제다” 고 밝혔다. 이같은 인기는 박해진에 대한 관심 에서 비롯된다. 박해진은 오랜기간 중국에서 활동 하며 현지 기반을 다졌고,‘별에서 온 그대’ 도 중국에서 크게 성공하면서 한 류스타로서의 인기를 더했다. 그의 인기 덕에‘나쁜 녀석들’ ‘치 즈인더트랩’등이 중국에 높은 가격으 로 판매되기도 했다.
법원“신해철 집도의, 유족에 16억원 배상해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보험사와 연대해서 지급하라” 가수 신해철씨를 수술한 서울 송파 구의 S병원 전 원장 강모(46)씨가 유족 에게 15억9천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이 원 부장판사)는 25일 신씨의 유족이 강씨 와 보험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 구 소송에서“신씨 아내에게 6억8천여 만원, 두 자녀에게 각각 4억5천여만원 을 지급하라” 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 했다. 재판부는“강씨가 신씨의 가족에게 내야 할 금액 중 2억원은 보험사와 연 대해서 지급하라” 고 판결했다. 신씨는 2014년 10월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 방문했다가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축소술을 받고 고열과 통증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인 끝 에 같은 달 27일 숨졌다. 유족은“강씨가 환자 동의도 받지 않은 채 영리적인 목적으로 위축소술 을 강행했고, 이후 신씨가 통증을 호소 하는데도 검사·치료를 소홀히 해 숨
가수 신해철씨를 수술한 서울 송파구의 S병원 전 원장 강모(46)씨가 유족에게 15억9천 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게 했다” 며 의료 과오로 인한 손해배 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유족은 소송을 처음 낸 2015년 5월 손해배상금 23억여원을 청구했으나 이후 소송 과정에서 청구 액수를 45억 2천여만원으로 올렸다.
강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은 뒤 항소했다. 강씨의 형사재판은 서울고법에서 2심 이 진행 중이다.
WEDNESDAY, APRIL 26, 2017
빈틈마저 세련된…금요일 밤 판타지‘윤식당’ 21일 시청률 13.3%로 자체 최고 경신 휴양지의 느린 삶 + 외국인 손님 + 파트너십 소박하고 소탈해 보인다. 느긋하 고 여유로워 보인다. 동남아 휴양지, 코앞에는 투명한 바다가 펼쳐져 있고 머리 위로는 새 파란 하늘. 미세먼지도, 황사도 없다. 손님은 있다가도 없고, 소나기가 쏟아지면 운치가 더해진다. 마음씨 좋고 센스도 있는 친구들 이 있고, 각양각색 이국적인 손님들 이 지루할 만하면 찾아준다. 내 노년을, 내 인생의 한 자락을 저들처럼 보낼 수 있다면 원이 없겠 다 싶다. 꿈 같은 판타지다. 그 지점 을 붙잡고 tvN의 금요일 밤 예능‘윤 식당’ (오후9시20분 방송)이 성업 중 이다. 1회 6.2%, 2회 9.6%, 3회 11.3%, 4회 11.2%에 이어 21일 방송된 5회 시청률이 13.3%로 자체 최고를 기 록했다. ‘런닝맨’ 도 아닌데 초등학생도 ‘본방사수’ 를 외친다. 잘되는 식당 에는 남녀노소가 몰리는 법,‘윤식 당’ 이 그렇다. ◆ 돈 걱정 없는 휴양지의 느린 삶 김과장(KBS 2TV‘김과장’주인 공)은‘마크마크 덴마크’ 로 가는 게 꿈이었다. 부패지수가 가장 낮고 반대로 복 지지수는 높다는 북유럽의 덴마크 는 김과장이 꿈에도 그리던 이상향 이었다. 그런데 덴마크에 가려면 10 억원이 필요했다. (그는 결국 덴마크 에 못간 듯 하다.) 반면‘윤식당’운영자들은 돈 걱 정을 하지 않는다. 이왕 제작진이 차 린 식당 그래도 파리가 날리면 안 되 지 않겠느냐는 걱정은 하지만, 생계 형 걱정은 아니다. 방송의 재미를 위 한 걱정일 뿐이다. 동남아 휴양지에 열흘간 임시로 세운 식당이다. 사장 윤여정, 상무 이서진, 아르바이트생 신구, 주방보 조 정유미는 영업을 위해 열심이지 만 절박하지는 않다. 시청자가‘윤식당’ 에 홀린 것은 돈 걱정 없는 휴양지의 느린 삶 때문 이다. 지옥철·지옥버스에 매달려 출퇴근하고, 100번 면접을 봐도 취 업이 어려우며, 은퇴 후의 생계가 걱 정되는 현실에서‘윤식당’ 의 삶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그저 부러울 뿐이다. 물론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고, 성 심을 다해 서빙하느라 출연진도 바 쁘다. 손님이 밀려들면 혼이 빠져나 가기도 한다. 하지만 느지막이 자전 거를 타고 출근하는 길에 바다에 뛰 어들어 스노클링도 하고, 점심부터 장사하다 저녁이 되면 퇴근해도 먹 고 살 수 있다면 이게 바로 천국일 것이다. ◆ 다양한 외국인 손님이 주는 색 다른 재미 ‘슬로우 푸드’ ‘슬로우 라이프’ 를 콘셉트로 해 대박을 친‘삼시세 끼’ 의 정수에, 365일 우리들의 마음 속에 자리한 동남아 휴양지를 접목 했더니 판타지가 극대화됐다. 그런데 한가지가 더 있다. 외국인 손님들이다. 제작진도 이들이 이만 큼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 지 못했을 듯하다. 호주와 유럽, 중국, 일본 등 다양 한 지역 출신 관광객들이‘윤식당’
을 찾는데, 이게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한다. ‘윤식당’ 의 계획된 세팅과 설정 에 변수로 남아있던 외국인 손님의 존재감이 회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음을 제작진도, 시청자도 느끼고 있다.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하는 상황이 이국적 재미를 키우고, 여기 에 더해 오스트리아, 스웨덴, 네덜란 드, 독일 등 유럽 쪽 손님들이 자신 들의 언어로‘윤식당’ 에 대해 품평 하는 모습은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 다. 시청자의 흥미가 치솟는 시점은 외국인 손님들과‘윤식당’출연진의 교감이 이뤄질 때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손님들이 한국 음식을 맛 보면서 내놓는 감탄이나, 한국에 대 한 배경지식을 이야기할 때 시청자 는 한마음으로 귀를 쫑긋하는 신비 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이들이‘코리안 바비큐’ 를 먹으 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코리
안 라면’ 을 맛보며 신세계를 경험한 듯 맛있어하는 모습에 시청자는 괜 히 뿌듯해진다. 저들과 동업을 한 것도 아닌데, 시청자는 다같이‘윤식당’ 의 주인이 된 양 손님들이 음식을 맛없어할까 봐, 서빙이 잘못될까 봐 마음을 졸이 기도 한다. ◆ 손발이 척척 맞는 멋진 파트너 들 ‘혼밥’ 과‘혼술’ 이 더는 이상하 지 않은 사회의 구성원들에게‘윤식 당’ 은 다른 이들과의 협업과 더불어 사는 삶의 향수를 자극한다. 정유미(34), 이서진(46), 윤여정 (70), 신구(81). 나이도 제각각이다. 세대 간 단절이 심각한 문제로 대 두되는 요즘, 가족도 아닌 이들이 서 로를 배려하며 손발을 척척 맞춰가 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이다. 어느 프로그램이든 캐스팅이 절반인데, 나영석 PD의 안목에 새삼 놀란다. 한국에서는‘길거리 자유’ 를상 실한 이들 스타가‘윤식당’ 에서는 일개‘무명씨’ 로서 손님들을 대접해 야하는 상황은 이 프로그램이 노린 핵심이다. 한국에서는 대접만 받았 을 스타들이 손님을 접대하느라 쩔 쩔매고 발을 동동 구르는 게 재미의 포인트 중 하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타 가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들 배우 넷은 마치 연기 앙상블 을 보여주듯 매 상황을 함께, 리드미 컬하게 헤쳐나간다. 경쟁을 하거나 성과를 내야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여유가 밑바닥에 깔렸 다 해도, 카메라 앞이라 해도 앙상블 이 매끄럽다. 각자의 내공과 강단, 센스가 터져나온다. 식당이 영업 하루 만에 철거돼 밤 사이 자리를 옮겨 재개업해야 했고, 불고기 전문점을 표방했다가 손님 이 안 들자 라면과 만두 튀김을 추가 했다. 바다 위에서 이벤트가 펼쳐지는 날인지도 모르고 식당을 열었다가 준비했던 요리를 모두 자신들의 저 녁거리로 해치워야 했다. 변수의 연속이고 빈틈도 많다. 그 런데 그 빈틈마저 세련됐다. 상황 대 처가 능숙하고 부드럽다. 당분간 이 판타지에서 깨어날 방법이 없어 보 인다.
2017년 4월 26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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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26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