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8, 2018
<제396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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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8일 토요일
손잡은 文-金, 분단 밀어내고 한반도 평화 새출발 선언 군사분계선 허물고 대결 대신 대화로… 판문점 선언, 평화 싹 틔운다 남북정상회담 성과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과 민족 염원 인 통일을 우리 힘으로 이루기 위해 담 대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평화의 집에서‘판문점 선언’ 에 서명한 후 가진 선언문 발표식에서 새로운 한반도의 출 발을 알렸다. ▶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 사 A3(종합), A6(한국-1) A7(한국-2)면 27일 오전 9시30분 군사분계선 (MDL) 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 무위원장의 악수는 찰나였지만 그 맞잡 은 두 정상의 손은 한반도에 겹겹이 쌓 인 분단과 대결을 밀어내고 새로운 시작 의 발걸음을 뗐다. 이날 판문점에서 이 남북정상 화해와 평화의 포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판문점 선언문’에 사인한 뒤 뤄진 모든 순간은 분단 이후 최초로 기 서로 포옹하고 있다. 록됐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MDL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왔다는 사실 자체도, 허심탄회하고 솔직하게 밀도 있는 대 합의한 것은 1992년 1월 합의한‘한반도 도 많고 아무리 좋은 합의나 글이 나와 국군 의장대도 사열도 처음이었다. 화를 나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후 26년 만 도 발표돼도, 그게 제대로 이행되지 못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관리할 남북한 날 오후 3개 장 13개 조항으로 이뤄진 이다. 하면 오히려 이런 만남을 갖고도 좋은 의 통일·외교업무 수장 뿐 아니라 국방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 이외에도 다양한 당국회담 개최, 군 결과에 기대를 품었던 분들에게 더 낙심 장관과 야전군 사령관까지 총출동해 남 문점 선언’ 에 합의했다. 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방안, 8·15 이산 을 주지 않겠나” 라고 반문하며, 회담 합 북 양 정상을 수행함으로써 평화 구축 여기엔 남북관계와 군사적 충돌방지, 가족 상봉, 민간 교류 활성화 등을 담았 의 이행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의지를 뒷받침했다. 한반도 평화체제구축과 비핵화 등 불안 다. 문재인 대통령도 판문점 선언을 발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날 서로 정한 평화를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를 싹 사실 남북 간에 유의미한 내용을 담 하면서“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오간 군사분계선은 무의미해졌고 판문 틔우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은 합의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7·4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정기적 회담 점에는 대결 대신 대화가 자리 잡았다. 선언에“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남북공동성명, 기본합의서, 한반도 비핵 과 직통전화로 수시로 논의하겠다”고 두 정상은 오전 10시15분부터 각각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 화공동선언, 6·15공동선언, 10·4선언 말해 앞으로 판문점 선언의 이행상황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정 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며“남과 북은 북 등 다양한 합의가 있었지만 이행하지 않 남북 정상이 직접 관리해 나가겠다는 의 보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 으면서 남북관계는 늘 제자리걸음을 걸 지를 밝혔다. 특히 남북 정상은 판문점 당 통일전선부장만 배석시킨 채 100분간 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었다. 따라서 합의를 이행해 달라진 한 선언에“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 의 회담을 한 데 이어 오후에는 친교를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 반도를 만드는 것은 앞으로 남북간에 남 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고 명시해 합 위해 도보다리를 산책하면서 배석자 없 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겨진 과제가 됐다. 의 내용의 중간점검을 할 전망이다. 는 사실상의‘단독 회담’ 을 30분간 가졌 로 하였다” 고 명시된 것이 골자였다. 전망은 긍정적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합의가 이행되면 한 해에 두 차례 다. 남북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 “역사적인 이런 자리에서 기대하는 분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문재인
“남북한 평화·번영속 살길 희망… 이뤄질 수 있을듯” 트럼프, 백악관서 남북정상회담에 첫 육성 평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북한 과 남한, 한국(한반도 전체를 의미)의 모 든 사람이 언젠가 화합과 번영, 평화 속 에서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 면서“그리 고 그 일은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자국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단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연내 종전선언 을 추진하고 비핵화 원칙에 합의한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 다. 그는“내가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시작할 때 사람들은 그것은 불가능한 일 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두 가지 대안이 있다고 했다. 북한이 원하는 것(핵무기)
살 수 있고 꿈을 나눌 수 있는 한반도에 서 올림픽 선수들이 경기할 수 있는 날 이 오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을 갖게 놔두거나 전쟁을 하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면서“지금 우리는 어느 누가 가능하다 공동 발표한‘판문점 선언’ 과 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은 대안 관련해 트위터에서“한국전쟁 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이 끝날 것이다! 미국과 모든 은 또“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일 몇 주 내에 만날 것” 이라며“우리는 북 어나는 상황을 매우 자랑스러 한 지역과 한반도 전체를 비핵화하려고 워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시도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이 또“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의 어“핵무기가 없고 모든 한국인이 함께 격렬한 한 해가 지나고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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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핫라인 까지 어우러지며 양 정상간 긴밀한 소통 채널을 갖추게 돼 정상이 직접 챙기는 남북관계가 가능해졌다. 선언을 이행할 국제적 환경 조성도 과제다. 특히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한 미 국의 평가와 태도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 친다. 다행스럽게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은‘판문점 선언’ 과 관련해 트위터에 글을 올려“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라 며“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 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매우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고 밝혔다. 더군다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심복 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 나며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가 인준 절차 및 취임 선서를 마치고 70대 국무장관으 로 취임하게 됐다. 오는 5월∼6월 초로 예정된 북미정상 회담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비핵화와 관
련해 남북정상회담에서 원칙적 합의가 이뤄진 데 이어 구체성이 담긴 비핵화 로드맵이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한반도는 이번 정상회담을 필두로 5 월 한미정상회담→5월∼6월 초 북미정 상회담→6월 북중정상회담을 이어가면 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분주한 외교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을 알 린 남북 정상의 만남은 27일 오후 기념 식수와 환영 만찬으로 피날레를 장식했 다. 남북의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리설 주 여사가 참석해 만찬은 완전체가 됐 다. 여기에 평양의 옥류관에서 파견된 요리사가 만든 평양냉면과 김대중 전 대 통령 고향인 신안 가거도의 민어해삼 편 수,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 봉하 마을의 유기농 쌀밥, 문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부산의 달고기구이 등 남북 의 요리가 화합의 식탁을 마련했다.
간 역사적인 만남이 일어나고 있다” 면 서“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내 좋은 친구인 시진핑 주
석이, 특별히 북한과의 국경에서 미국에 큰 도움을 줬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 며“그가 없었다면 더 길고 힘든 과정이 됐을 것” 이라고 칭찬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28, 2018
시민참여센터 고교생 인턴십“엑셀런트!” 토니 아벨라 의원, 뉴욕주 기금 4만5천달러 전달 뉴욕주 토니 아벨라 상원의원(11지 역구)은 27일 정오 시민참여센터 뉴욕 사무실을 방문, 뉴욕주정부에서 커뮤니 티에 주는 펀드 4만5,000 달러를 지원한 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토니 아벨라 주상원의 원은“지난 12년 동안 시민참여세터가 고등학생 인턴십 교육을 실시하면서 미 국의 민주주의와 정치제도 그리고 시민 참여 활동을 교육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또 직접 인턴들을 만나서 대화를 하면서 인턴들이 상당히 잘 교육되었다는 것에 감명을 받고 이런 인턴십 교육이 더욱더 성장하고 지속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여 주정부 보조금을 만들게 되었다” 고 말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토니 아벨라 의원이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인 턴십을 더욱더 알차게 진행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배워서 미 국의 발전과 한인커뮤니티의 발전을 위 해서 활동하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 이라고 답했다.
뉴욕주 토니 아벨라 상원의원은 27일 정오 시민참여센터 뉴욕사무실을 방문, 뉴욕주정부에서 커뮤니 티에 주는 펀드 4만5,000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제29회 뉴욕가정상담소 기금모금 갈라에서 뉴욕가정상담소 이사진들과 정치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대표는“인턴들의 유권자 등록 운 동을 비롯하여 부모 세대들의 커뮤니티 를 배우고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해결하 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지역 정치인들을 방문, 혹은 초청하여 설명하고 함께 문 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할 것” 이라고 밝
혔다. △시민참여센터: (718)961-4117, (201)488-4201 KACE.org www.facebook.com/kaceforcomm unity
“가정·성 폭력 척결에 더욱 노력” 뉴욕가정상담소 제29회 연례 기금모금 갈라“큰 호응”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가 27일 오후 6시 맨해튼 42 스트리트 선상 시프리아니(Cipriani)에서 제29회 연례 기금모금 갈라를 개최했다. 이날 김봄시내 소장은“이번 행사의 주제‘피해 여성자들에 희망을 주고, 그 들의 인생을 변화 시키자’ 처럼 앞으로 도 뉴욕가정상담소는 가정 폭력, 성폭력 방지에 앞장 설 것이다. 그밖에도 직업
교육, 장학금 등 뉴욕가정상담소의 프로 그램을 위한 펀드 레이징에 많은 참여 바란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뉴욕가정상담소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부인으로 뉴욕 시의 퍼스트 레이디인 샬레인 멕크레이 에게 커뮤니티상(Community In Action Award)과 샤인 일렉트론닉스 회사를 운영하는 줄리엔과 엘리엇 박 부
부에게 비전상(Vision in Action Award)을 수여했다. 샬레인 멕크레이를 대신해 참석한 세실레 노엘 뉴욕시 가정폭력방지국장 (OCDV)“뉴욕가정상담소가 해낸 폭력 방지를 위한 헌신과 열정을 높게 산다. 앞으로도 OCDV는 뉴욕가정상담소와 함께 협력하여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 다” 라고 밝혔다. 그밖에 만찬 라이브 옥션에는 5월 뉴 욕 양키즈와 LA 엔젤스 경기 VIP 좌석 티켓 및 화장품, 식품 등의 상품이 제공 됐다. <안지예 기자>
뉴욕한인노인상조회는 26일 오후 상조회 회의실에서 2018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뉴욕, 뉴저지 일원 12학년 학생 10명에게 각각 1,5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노인상조회>
“훌륭하게 자라 더 밝은 사회 만들길…” 뉴욕한인노인상조회, 12학년 학생 10명에 장학금 지급 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전혜병) 는 26일 오후 상조회 회의실에서 2018 장 학금 수여식을 갖고 뉴욕, 뉴저지 일원 12학년 학생 10명에게 각각 1,5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상조회의 장학금 지급은 장례비 지
원 및 불우이웃돕기 등 상조회의 4대 목 표 사업 중의 하나로, 대학 진학을 앞둔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 생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상조회 장학금은 인종을 초월한 학 생들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미국 커뮤니
뉴욕한인변호사협회, 1일 무료 법률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2011년부터 뉴욕한인회(KAAGNY), 한인봉사센 터(KCS)와 공동으로 매달 첫째 화요일 맨해튼과 퀸즈에서 정기 무료법률상담 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상담은 오후 7~9시 베이사이드에 있 는 뉴욕한인봉사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와 뉴욕한인회관 (149 W. 24 St. 6층 New York, NY 10011) 강당에서 개최된다.
5월 무료법률행사는 1일(화) 실시한 다. △맨해튼에는 무료법률행사 담당변 호사인 이수연 변호사 외에도 이재성, 마이클 피스톤, 신해리 변호사가, △퀸 즈 베이사이드에는 퀸즈 베이사이드에 서는 최지현, 유재희 변호사 외에 오재 영, 정용일, 이철우 변호사가 참석해 법 률관련 문의사항에 성심껏 상담해준다. △무료상담 문의:
티에 깊숙이 들어가 있는 한인 커뮤니티 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학금 기금은 7천여 명에 달하는 회 원들의 회비와 각계의 성금으로 마련되 었다. 이날 학교 관계자와 일부 학부모들 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전혜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장학생들이 사회 의 지도자가 되는 훌륭한 사람들로 성장 하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한인회 (212-255-6969) 뉴욕한인봉사센터 (718-939-6137)
퀸즈한인회와 주뉴욕총영사관은 26일(목) 정오부터 4시까지 플 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순회 영사업무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퀸즈한인회 주최 무료 건강 검진도 같이 실시 되어 뉴욕장로회병원 퀸즈분원(NewYork-Presbyterian Queens)과 뉴욕어린이센터(The Child Center of NY)의 의 료진과 관계자들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날 약 100명 이상 한인들이 순회영사업무와 무료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았다. <사진제공=퀸즈한인회>
뉴욕총영사관 순회업무+퀸즈한인회 무료진료 100여명 수혜
브루클린한인회 윤준상 회장 연임 제18대 브루클린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 원장 이종선)는 26일 플러싱에 있는 신정식당에 서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 이날 이종선 선거관리위원장은“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까지 등록한 후보가 없어 선관위 위원들과 논의한 결과, 윤준상 현 회장이 18대 회장을 연 임하기로 결정됐다” 고 발표했다. 사진 오른쪽 첫 번째가 윤준상 회장. <사진제공= 브루클린한인회>
종합
2018년 4월 2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세계한인회장들, 한국에 선천적 복수국적 피해자 구제 청원서
H마트가 27일 오전 10시30분 저지 파라무스점을 공식 개점하고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뉴저지한인들 장보기 한결 편해졌다 H마트 파라무스점 개점… “지역사회 발전에도 한몫” H마트가 27일 오전 10시30분 뉴저지 사랑에 감사하며, 앞으로도‘모두에게 파라무스점을 공식 개점하고 각계 인사 이로운’장소가 되기 위해 끝없이 노력 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하겠다” 고 밝혔다. 리차드 라바비에라 파라무스 시장은 H마트 파라무스점은 60 State Route 17 North Paramus, NJ에 위치하고 있 “파라무스 시는 H마트의 개점을 진심 으며, 약 2만4천 스퀘어피트 이상의 규 으로 환영한다. H마트 개점은 다문화적 모로 다수의 아시안 인구가 거주하는 지 인 파라무스 시에 더욱 풍부한 리테일 역에 위치해 대규모 아시안 상권이 형성 마켓에 기여할 것” 이라며 개점 축하 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지를 전했다. H마트는 현재 미국 내 14개 주에 90 H마트 브라이언 권 사장은“파라무 스 시에 개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 히 파라무스와 뉴저지 주민들의 관심과 년에는 전국 소매 연합(National Retail
2018년 세계한인회장대회 제1차 운영위원회가 지난 17일~19 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이 이번 회의에서1만 5천 여명의 서명이 담긴 선천적 복수국적 피해자 구제 청원서를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전달했다. 이 청원서는 미주 현지 한인 회장들 주도로 진행된 선천적 복수국적 개정 청원 캠페인에서 모아진 것이다. 한편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올해 세계한인회장대 회의 운영 개선 방안과 한국 내 청년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한인회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2018년 세계한인회장대회는 10월 초 3박 4일간의 일정 으로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줄 가운데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뒷줄 왼쪽 네 번째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박윤용·최윤희씨, 커뮤니티 보드 7 위원 선임
Federation)의 Hot 100 소매점 (#13 Hmart)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 매 업체 중 하나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 미국과 캐나다 내 소매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한 50개 업체를 선정해 발표하는 2016 Top 50 Small Chains and Independents에 올랐을 만큼 빠른 성장 을 보인 바 있다. △H마트 파라무스 점 주소: 60 State Route 17., North Paramus NJ 07652 △문의: 201-507-9900 내선번호 2901 <안지예 기자>
커뮤니티 보드 7 신임 위원 선서식과 오리엔테이션
커뮤니티 보드 7(회장 유진 켈티 쥬 니어)은 26일 헬렌 마샬 문화센터에서 신임 위원 선서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열 었다. 한인 사회에서는 박윤용 한인권익 신장위원회장과 최윤희 뉴욕한인학부 모협회장이 새롭게 커뮤니티 보드 세븐 멤버로 선임됐다. 커뮤니티 보드 세븐은 퀸즈 보드 지 역 커뮤니티 내 토지 사용 용도 변경, Zonning 변경 검토, 학교 예산과 시행 정 방안을 검토하고 투표하여 통과, 시 행하게 하는 단체로, 현재 총 48명의 멤 머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최윤희, 박 윤용 보드 멤버가 새롭게 선임돼 한인 멤버는 테렌스 박, 에스더 리, 잔 최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안지예 기자>
롱아일랜드 뮤직 컨서버토리 26번째 연례 갈라“대성황” 롱아일랜드 뮤직 컨서버토리(학장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26번째 연례 갈라가 26일 롱아일랜드 헌팅턴 소재 오헤카 캐슬에서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는 특별히 로라 커렌 나소카운티 장, 일레인 필립스 뉴욕주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박효성 뉴욕총영사, 문용 철 롱아일랜드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민선 회장은“리즈마의 모든 헌신과 지지 아래 학생 들의 교육과 예술을 향한 열정이 이만큼 자라왔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나아갈 것이다” 며 참석한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리즈마는 로라 커렌 나소카운티장과 일레인 필 립스 뉴욕주상원의원에게 특별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지예 기자>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5월16일 기념행사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 사업회(회장 홍종학)는 26일 기념회관에서 임원회의 를 열고,“5·16구국혁명”57주년 기념 행사에 개해 논의했다. 기념행사 는 5월16일(수요일) 오후4시에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 예정이다. 사업회는“전 세계가 칭송해마지않는, 부국경제의 롤모델인 박대통령을 기념하시고자 하는 한인들의 참여를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인 신 문에 광고를 통하여 알릴 예정이다. <사진제공=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우리어덜트데이케어, 4월잔치
우리어덜트데이케어(대표 하장보)는 27일 130여 명 의 회원들과 함께 멤버파티 및 4월 생일잔치를 열었 다.이날 행사에는 노래자랑 및 게임, 복권 추첨 등이 있었으며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 들을 보냈다. △주소: 45-65 162 St. Flushing, NY 11358 △전화: 718-445-4747 / 718-709-4747 <사진제공=우리어덜트데이케어>
A4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페리카나USA 가맹점“벌써 12개” 한국 고유의 맛에 현지인 독특한 취향 가미 필라, 커네티컷, 버지니아, 조지아 진출 계획 페리카나는 1982년 창립해 36년 동 안 소비자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원 조 치킨브랜드로 80년대 페리카나가 양념치킨을 선보이며 치킨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페리카나는 새롭고 건강 한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타 치킨 브랜드와의 치열 한 경쟁을 거쳐 현재 한국에만 1,500여 개의 가맹점을 갖춘 전통의 치킨 프랜 차이즈 전문 기업이다. 페리카나는 약 5년 전 미국에 처음 입성해 플러싱에 1호점을 열고 △뉴저 지 팰리세이즈파크에 2호점 △퀸즈 써 니사이드에 3호점 △베이사이드에 4호 점 △맨해튼 32가 5호점 △아스토리아 6호점에 이어 △4월에 브루클린 7호점 을 오픈했다. △현재 버지니아에서 8호 점 신규 매장 공사가 진행 중으로 곧이 어 각각 9호점과 10호점이 올해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점을 포함해 총 12호 점까지 가맹을 받은 상태다. 한편 페리카나 치킨은 올해 커네티 컷과 버지니아, 조지아, 필라델피아 등 다른 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 페리카나USA = 페리카나USA의 성공 비결은 한국의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주효이다.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고유의 맛을 더해 현지에 맞는 콘셉트 를 적용했다. 전 세계 페리카나의 소스 와 치킨 파우더는 모두 한국에서 만들 어 공급한다. 페리카나USA의 미국 내 모든 매장
페리카나USA 독특한 메뉴들
은 스포츠펍 형태다. 야구, 하키 등 미 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경기와 Kpop 등을 상영한다. 지난 슈퍼볼 시즌 에는 퀸즈 써니사이드, 뉴저지, 플러싱 매장의 매출이 약 40% 증가했다. 뉴욕 매장들의 메뉴는 평균 20~30 달러 선이다. KFC와 비교해 비싸지 않 다. 뉴욕에서는 치킨만으로는 마진을 남기기 어려워 주류 매출이 필요해 스 포츠펍 형태의 캐주얼 다이닝 포지셔 닝으로 주류를 즐기기 알맞은 콘셉트 로 구성했다. 이 콘셉트로 페리카나 USA는 현재 점당 일평균 매출 약 5000 달러(평일 기준)를 기록 중이고, 주말은 2.5배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페리카나USA 1호점인 퀸즈 플러싱
스트리트 매장의 방문 고객 중 약 40% 는 한국인, 약 20%는 한국계 재미동포, 나머지 40%정도가 외국인이다. 맨해 튼 32번가 매장과 뉴저지 팰리세이크 파크 매장의 외국인 고객 비율은 약 70%에 달한다. 페리카나 치킨이 뉴욕에서 입소문 을 끌면서 SNS나 매체에 소개되는 등 평판이 좋아졌다. 페리카나USA는 2014년부터 지역기반 SNS이자 레스토 랑 평가 웹사이트인 옐프(Yelp)에서 평 점 5점 만점에 4.3~4.5점을 유지했다. 페리카나 플러싱 1호점은 옐프에서 500개 넘는 리뷰가 달려 있다. 불만족 한 평을 남기는 고객에게 빠짐없이“다 시 모시겠다” 고 개별 응대하여 얻어낸
아버지 부시 당분간 입원…“내달 메인주 여행 갈 것” 한때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던 조지 H.W.부시(93) 전 미국 대통령이 상태 가 호전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지만 당분간 병원에 더 머무를 것 이라고 부시 일가 대변인 짐 맥그래스 가 27일 전했다. 맥그래스는 트위터에“부시 전 대통 령이 주말 동안 병원에서 계속 회복할 것” 이라며“그는 지금은 매우 기운이
넘치는 상태” 라고 말했다. 맥그래스는“부시 전 대통령이 일정 을 다시 시작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면 서“다음 달로 예정된 메인 주(미국 북 동부 최북단) 여행을 가려 한다” 고말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부인 고(故) 바 버라 부시 여사 장례식 다음 날인 지난 23일 혈액 감염으로 휴스턴 감리교 병 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
아왔다. 맥그래스는 전날 트위터에도“부시 전 대통령은 지금 휴스턴 로키츠가 미 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치고 미국프로 농구(NBA)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것 에 더 관심이 많다” 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텍사스 주 휴스턴 에 오래 거주했으며 휴스턴 로키츠 팬 으로 알려졌다.
SATURDAY, APRIL 28, 2018
부가 바삭한 치킨을 선호한다면 서부 는 부드러운 치킨을 선호한다. 미국 매 장에서만 판매하는 쉐이크쉑(Shake Shack)에서 사용하는 번을 사용한 치킨 샌드위치처럼 앞으로도 각 지역별 소 비자 취향을 고려한 메뉴를 개발할 계 획이다” 고 밝혔다. 한편 페리카나는 3호점 써니사이드 점에서‘공짜 이벤트’행사를 23일 오 후 5시부터 12까지 진행한 바 있다. 이 날 행사는 페리카나의 모든 치킨 종류 를 공짜로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되었 다. 작년 1호점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 된 3호점에서의‘공짜 이벤트’행사는 뉴욕 매장들은 스포츠펍 형태의 캐주얼 다이닝 포지셔닝으로 주류를 즐기기 알맞은 콘 현지 사람들에게는 잊지 못할 파격적 셉트로 구성하여 큰 호응을 억고 있다. 인이고,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성과다. 이런 개별 응대 서비스 전략으 속 개발 중이다. 미국에서는 양념치킨 ◆가맹 문의 917-557-7441 로 재방문 비율이 꾸준히 높아졌다. 이 제일 잘 나간다. 고추장, 마늘, 토마 ▶1호점( 플러싱지점) 718-460◆ 유명 매체에서 연일 호평 = 페리 토 페이스트 등 20가지 농산물을 넣어 8282 카나 치킨이 최근 유명 매체에 언급되 만든 달콤한 양념 소스가 특히 인기다. 41-23 162st, Flushing, NY 며 호평을 얻고 있다. 온라인 매체‘이 페리카나 대표 메뉴인 양념치킨을 ▶2호점(팰팍지점) 201-944-7942 터 뉴욕(Eater NY)’ 은 페리카나 치킨을 비롯해 △후라이드치킨 △매운양념치 417 Brinkerhoff ave, Palisades Park, ‘뉴욕에서 가장 맛있는 한국식 프라이 킨 △순살마늘치킨 △순살파닭치킨 △ NJ 드 치킨(Pelicana Is the Finest Korean 순살치킨 △간장치킨 등 다양한 맛을 ▶3호점(써니사이드지점) 718Fried Chicken in New York)’ 이라고 소 볼 수 있다. 또 신메뉴인 맵삭치킨과 핫 255-6650 개했다. 기사 내용에는 양념치킨과 허 칠리치킨도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페 47-08 Greenpoint ave, Sunnyside, 니갈릭치킨을 시식한 후기가 담겨 있 리카나 치킨은 뼈가 있는 통닭 오리지 NY 었으며, 페리카나 치킨에 대해“너무 널 파우더,크리스피 파우더, 매운 통닭 ▶4호점(베이사이드지점) 718달지도 않고 소스가 중독성 있다. 치킨 후라이드 뼈가없는 허벅지 순살 60여 224-2224 의 바삭함과 풍미가 색다르다” 고 추천 가지 다양한 소스의 치킨윙 등 다양한 43-13 Bell Blvd, Bayside, NY 했다. 또 다나 코윈‘푸드 앤 와인(Food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5호점(맨해튼 32가 지점) 646and Wine)’잡지 편집장은 지난 2월 페 줄리 김 대표는“이번‘페리카나’ 689-0420 리카나 치킨 맨해튼 한인타운 점을 방 브루클린 7호점 오픈으로 미국 현지에 11west 32nd st, New York, NY 문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페 서 타민족들에게 한국식 치킨을 소개 ▶6호점(아스토리아지점) 718리카나 치킨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하고 싶다. 한국 치킨은 매운 향신료에 545-0111 “양념이 두꺼우면서도 바삭했다. 새로 의존하는 미국 치킨과 달리 달콤하고 2-56 31st, Astoria, NY 운 맛이었다” 고 호평했다. 이 게시물은 바삭한 것이 특징이다” 며“특히 페리카 ▶7호점(브루클린지점) 718-349총 1489개의‘좋아요’ 를 받았다. 나 양념치킨은 신선한 야채와 고추장 2172 음식 관련 인스타그램 인기 계정 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한국 특유의 매 941 Manhattan ave, Brooklyn,NY ‘푸드갓(Foodgod)’ 에도 페리카나 치킨 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 ▶8호점(버지니아지점) 오픈 준비중 후기가 기재됐다. 다” 고 밝혔다. ▶9호점(조지아지점) 오픈 준비중 ◆ 현자인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 = 또한 김 대표는“미국은 서부, 동부 ▶10호점(브루클린지점) 오픈 준비 페리카나는 현지에 적합한 메뉴를 계 시장의 치킨 취향이 상당히 다르다. 동 중
교사 수만명 동맹휴업하고“월급 올려라”… 시위 전국확산 교사들 “먹고살기 힘들어 2∼ 3가지 부업”, “내돈 털어 학생 교구 사야할 판” 미국 콜로라도와 애리조나 주 교사 수만 명이 27일 동맹휴업을 결의하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이들 교사는 주 정부가 공립학교 지 원금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먹고 살기 위해 두세 가지 부업을 해야 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구를 사기 위해 주머닛돈 수백 달러를 털어 넣어야 하 는 현실을 푸념한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앞서 웨스트버지니아, 오클라호마, 켄터키 주에서도 교사들의 시위가 잇 따랐다. 미 서부 지역으로 옮겨오면서 교사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는 분 위기다. 콜로라도 주도 덴버에서는 교사 1 만여 명이‘교사들은 단지 펀드(기금) 를 원한다’ 는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행 진을 벌였다. 주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편인 콜 로라도 주의 교사들은 2009년 이후 주 정부가 교육자금융 펀딩 중에 보류해 둔 66억 달러(약 7조 원)를 풀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콜로라도 주는 학생 1인당 연간 교 육비가 전국 평균인 2천700달러(29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주 교사들은 또 주내 교원 3천여 명이 정원보다 부족한 상태로 교 사들이 혹사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콜로라도 교원협회의 케리 댈먼은 로이터통신에“먹고 살기가 빠듯해서 두세 가지씩 부업을 하는 교육자들이 주변에 많다” 고 소리쳤다. 그는 또“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나눠
27일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교사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콜로라 도와 애리조나 주 교사 수만 명이 동맹휴업을 결의하고 거리로 뛰쳐나와 주 정부가 공립 학교 지원금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먹고 살기 위해 두세 가지 부업을 해야 하고 아 이들에게 필요한 교구를 사기 위해 주머닛돈 수백 달러를 털어 넣어야 하는 현실을 푸념 한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앞서 웨스트버지니아, 오클라호마, 켄터키 주에서도 교사 들의 시위가 잇따랐다. 교사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줄 종이와 지우개, 펜 등을 사기 위해 매년 656달러를 자기 호주머니에서 꺼 내 써야 할 지경” 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 주에서 가장 큰 덴버와 제 퍼슨 카운티는 이날 하루 교사들의 동 맹휴업으로 관내 학교 수업이 대부분 취소됐다. 콜로라도 주 하원의원들은 주 정부 와 상원이 교육비 증액에 머뭇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애리조나 주에서도 교사 수천 명이
주도 피닉스에서 월급 20% 인상을 요 구하며 동맹휴업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교사 월급이 2008년 수준에 묶어 10년간 동결됐다고 주장했다. 애리조나에서도 약 200여 개 학교 에서 수업이 취소됐다. 덕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교사들 에게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20%의 연봉 인상을 약속하고 향후 5년간 학교 인프라 재건에 3억7천만 달러를 투입 하겠다고 공언했다.
‘골든스테이트 킬러’의 두 얼굴… 변호사 아내·의사 딸도 있었다 체포될때 ‘오븐에 음식 꺼내고 가겠다’ 태연… 이웃ᆞ인척도 “상상못해” 1970~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일대에서 12건의 살인과 40여 건의 강 간을 저지른 연쇄살인범‘골든스테이 트 킬러’ 가 42년 만에 체포되면서 그의 극악한 범죄행각과 노년의 평범한 삶 이 대비되며 캘리포니아 지역사회를 몸서리치게 하고 있다. 미 범죄역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 중 하나였던 이 사건은 지난 24일 새크라 멘토 경찰이 조지프 제임스 드앤젤로 (72)를 검거해 증거가 확보된 여섯 건 의 살인 혐의로 송치하면서 일단락됐 다. 드앤젤로가 특히 현직 경찰관 신분 으로 살인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수사당국은 1980년 벤추라 카운티 에서 일어난 라이먼과 샬린 스미스 커 플 살해사건에서 검출된 DNA를 단서 로 계보 찾기 사이트의 친척 유전자 감 식 기능을 활용해 수사망을 좁혔고 드 앤젤로를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아 낸 것’ 과 같은 수사였다고 자평했고,
검찰은 40여년 만에 정의를 찾았다고 안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7일 범행 이후 40여 년간 트럭 수리공이자 평범한 이웃 노인으로 숨어 살아온 드 앤젤로의 이중적인 삶을 파헤쳤다. 그는 새크라멘토 경찰에 의해 주거 지인 시트러스 하이츠에서 체포될 당 시에도 부엌 오븐 속에 굽고 있는 음식 이 있으니 꺼내고 오겠다며 태연한 모 습을 보였다. 12명을 살해하고 46명을 강간했으 며, 100여 건의 강도행각을 벌인 희대 흉악범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고 신 문은 전했다. 그는 마당에서 오래된 낚 싯배와 자전거 등을 수리하면서 트럭 열쇠를 찾지 못하면 간혹 혼자 욕설을 지껄이며 화를 내는 평범한 늙은이였 다고 이웃은 기억했다. 드앤젤로의 삶에 대해 별로 알려진 게 없지만, 그는 작년 퇴직할 때까지 최 근 27년간은 세이브 마트 슈퍼마켓의 배송센터 트럭 수리공으로 일했다. 놀랍게도 그는 범행이 시작되기 직
전인 1973년 변호사였던 아내 섀런 M. 허들과 결혼했고 세 딸을 낳았다. 그는 1970년 칼스테이트 새크라멘 토 대학에서 범죄학으로 학위를 받을 때 아내 허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딸 중 한 명은 응급실 의사가 됐으며, 한 명은 캘리포니아대학(UC) 계열을 졸업했다고 LA타임스는 전했 다. 그는 아내 허들과는 이혼했으며 이 후 딸 미샤, 그리고 손자와 살아왔다. 드앤젤로는 결혼 후 3년 만인 1976 년 첫 살인을 저질렀다. 그때는 경찰관 이었다. 그는 딸을 출산하고 5년간 범 행을 멈춘 적도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1976년부터 1986년 사이에 12건의 살인과 46건의 강간을 저질렀는데 1981년부터 약 5년간이 잠잠했던 기간 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986년 오렌 지카운티에서 18세 여성을 살해했다. 드앤젤로의 처남은 지역언론에“그 가 범인인 줄 상상하지 못했다” 고 말했 다. 드앤젤로가 이혼 후 아내와는 왕래 가 없었고 가끔 문자를 보낸 적은 있다 고 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4월 28일 (토요일)
‘트럼프 마음대로 특검 해임안돼’ 법안 상원 상임위 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 선캠프와 러시아 간의 내통 의혹인 이 른바‘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하는 로 버트 뮬러 특검을 마음대로 해임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미국 상원 상임위 를 통과했다.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26일 특검 을 정당한 이유없이 해임하는 것을 막 는‘특검 독립과 진실성에 관한 법안’ 을 찬성 14, 반대 7표로 의결했다고 AP 통신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이 법안은 특검은 정당한 이유가 있 어야 해임 가능하고 그 사유는 문서로 제출돼야 하며, 해임의 정당성에 관해 특검이 사법적으로 따질 수 있는 10일 간의 기회를 주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 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들에 의 해 함께 발의된 이 법안에는 찰스 그래 슬리 법사위원장과 린지 그레이엄 상 원의원 등 공화당 의원 4명이 찬성, 법 사위가 공화당이 다수임에도 통과가 가능했다. 뮬러 특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뮬러 특검의 해임을 당장 시도할 의향은 없음을 내비쳤지
뮬러 특검
만 마음을 바꿀 가능성은 남겨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상원 전체 표결까지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 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 표가 이 법안이 불필요하다며 상원 전 체 표결에 부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럼에도 공화
당 의원 4명이 찬성에 가세함으로써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검을 해 임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 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법 안에 반대한 의원들 조차도 트럼프 대 통령에게 특검 해임 시도에는 반대한 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뉴욕타임스 (NYT)는 분석했다.
트럼프“다음달 예루살렘 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할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예루 살렘 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할 가능성 을 내비쳤다고 AFP통신이 27일 보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주 재 미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 렘으로 이전키로 한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며“매우 자랑스럽다, 내가 갈 수도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 덕에 대사 관 이전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원래 10년 계획으로 예정된 새 대사 관 건립 계획안에는 건설비용으로 10 억달러(한화 약 1조730억원)가 책정돼
있었는데 자신이 기존 영사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꿔 비 용을 50만달러(5억3천650만원) 이하로 줄였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나한테 온 제안서 에는 건립 비용으로 10억달러가 책정 돼 있었다” 면서“내가 (제안서에)’ 도널 드’ 까지 서명했다가 숫자를 보고‘트 럼프’ 는 적지 않았다. 이스라엘 대사 (데이비드 프리드먼)에게 전화하니 영 사관을 개보수하면 15만달러면 된다 더라. 그래서 데이비드에게 10억달러 말고 30만, 40만달러로 해보자고 말했 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이미 부지와 건물 을 갖고 있다. 15만달러면 고쳐서 아름 답게 만들고, 10년을 기다리는 대신 3
개월 안에 문을 열 수 있다” 고 강조한 뒤“정부가 이런 식으로 일한다. 10억 달러를 쓰려고 했는데 50만달러 밑으 로 하기로 했다” 고 재차 공치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역 대 대통령이 모두 미 대사관 이전을 공 약으로 내걸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 다. 그는“예루살렘 대사관 (이전)은 대 통령들이 여러 해 동안 약속한 것” 이라 며“모두 대선 때 공약하고는 아무도 실행할 용기가 없었다. 하지만 내가 해 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주위 의 반대에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선언하고, 텔아비브에 있 는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다고 발표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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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장소의 정치학’… 안방도 적진도 아닌‘싱가포르’부상 북한 평양 접고 몽골 주장하나 트럼프가 반대하는듯 팽팽한 줄다리기 끝 인프라 좋은 중립지대 선택될듯 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였던 1945년 2월. 소련 흑해연안 휴양지 얄타에 프 랭클린 루스벨트 미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모였다. 독일 분할점 령을 비롯한 전후처리 원칙을 결정한 이 회담이 스탈린의 요구대로 얄타에 서 열렸던 것은 대전의 조기종료를 위 해 소련의 참전 등을 끌어내야 했던 미·영의 절박함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었다. 이르면 5월 말로 예정된 세기의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초미의 관심 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 뷰에서“5개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 고 밝히면서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스위스 (제네바), 스웨덴(스톡홀름), 싱가포르, 몽골(울란바토르), 괌이 후보지로 떠올 랐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과 미국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싱가포르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북·미 양측이 이처럼 장소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하는 것은 장 소 선택이 주는 정치적 함축이 크기 때 문이다. 이른바‘장소의 정치학’ 이다. 안방에서 하느냐, 적진으로 뛰어드느 냐, 아니면 제3 지대에서 만나느냐에 따라 회담의 성격과 결과는 판이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당초 평양 개최를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빌 클린턴 당 시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회 담 협상 때도 개최지로 평양을 주장했 었다. 이번에도 안방으로 세계 최강국 정상을 불러들여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한껏 부각하고 비핵화 담판을 최대한 유리하게 끌어내겠다는 복안으로 알려
남북분단의 상징인 판문점과 서울, 제주도 등 한반도내 장소도 한때 후보지로 거론됐지 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문점은 ‘제2의 몰타’라는 상징 성이 부각되기는 했지만, 남북정상회담의 개최지라는 점, 비핵화 해결을 독점하고 싶어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야심 등 때문에 제외됐다고 한다.
졌다. 하지만 안전 문제는 물론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는 미국 조야의 반대 여론에 이는 일찍이 물 건너간 카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 개최 아이디어는 북한 측이 고사해 아예 테 이블에도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 흐름을 거치면서 결국 개최 후 보지로 중립지대 성격을 띤 제3국이 자 연스럽게 부상했다. 평양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과 영세 중립국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유학 한 스위스 등이 그런 국가들이다. 하지 만 유럽국가들은 김 위원장의 소련제 전용기로 논스톱 비행이 어렵다는 점 이 걸림돌이 돼 사실상 멀어졌다는 게 미 언론의 보도다. 북한이 몽골을 강력 히 주장하고 있지만, 북한의 우방이라
는 점과 숙박·경호 인프라가 취약하 다는 점 때문에 미국 측이 반대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NYT가 유력 후보지로 싱가포르를 꼽은 것은 이곳이 양측으로서는 안방 도 적진도 아닌 제3지 대인 데다 회담 개최를 위한 인프라가 뛰어난 최적지 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싱가포르의 거리가 4천700㎞ 여서 김 위원장 전용기로 논스톱 운항 도 가능하다. 북한 대사관이 위치한 점 도 김 위원장에게는 유리한 요소다. 비 즈니스맨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으로서 는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기 위해서는 화려한 도시국가인 싱 가포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는 게 미 워싱턴 외교가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트럼프“러시아 대선개입은 마녀사냥… 이제 끝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에서 자신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하원 정보위원회 보고 서를 거론하며“마녀사냥” 이라고 주장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하원 정보위원회 보고서가 방금 나왔
다” 면서“트럼프 선거운동본부(선본) 가 러시아와 공모하거나, 협력하거나, 음모를 꾸몄다는 증거가 없다” 고 말했 다. 이어“힐러리 클린턴 선본은 러시 아로부터 확보한 부정적인 정보 (opposition research)에 돈을 지불했다. 와우” 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완전한 마녀사냥! 이제는 끝 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나절 뒤에 또다 시 트위터에“하원 정보위원회가 트럼 프 선거운동 진영과 러시아 사이에 공 모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며 비슷 한 내용의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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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28, 2018
남북 혈맥 이었다…“완전한 비핵화, 올해 평화협정 전환” 문 대통령·김 위원장 판문점 선언 채택…“한반도 더는 전쟁없다” 오전, 오후 두 차례 정식회담·30분 도보다리‘벤치회담’ 정상회담 정례화 합의… 문 대통령 올해 가을 평양 답방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개성 설치… 올해 8·15 이산가족 상봉 5월부터 군사분계선 확성기방송·전단살포 등 적대행위 전면중단 문 대통령, MDL 도보 월경 김 위원장과 역사적 악수… 공동식수·친교 산책 김 위원장, 오전 9시 30분 월경해 오후 9시 28분 북으로 되돌아가 남북이 한반도 냉전을 종식하 고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역사적 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남북이 27일 판문점 정상회담 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식화하고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조속히 추진키로 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대변혁을 맞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회담에 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를 확인했다. 올해 안에 종전선언 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을 통한 평화체제 구축도 적 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회담은 오전에 100분간 진행됐 다. 오후에 두 정상은 도보 다리를 산책하다 벤치에 앉아 30분간 사 실상의 단독회담을 했다. 이 모습 은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날 도출한‘한반도의 평화와 번영·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은 세계 유일의 냉전 지대인 한반
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안길 것이 라는 기대감을 극대화하면서 남 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일대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언문에 완전한 비핵화 가 명시됨에 따라 비핵화 로드맵 시계가 빨라지는 한편 본격화 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선언 에서 올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 축을 위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이어 5월 말 또는 6월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을 거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대타결을 이루겠 다는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3자 간 큰 틀의 비핵화만 합의된다면 중국 등 여타 관련국들을 참여시 켜 이행과정을 담보하겠다는 여
지도 열어놨다. 두 정상은 남북관계와 관련해 서도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에서 명시했던 상호 불가침 합의를 재 확인하고, 단계적 군축을 추진하 기로 했다. 내달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 서 확성기방송과 전단살포 등 모 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그 수단 을 철폐해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인 평화지대로 만들기로 합의했 다.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의 평화 수역화로 우발적 군사충돌을 방 지하기로 했다. 국방장관회담을 열기로 하고 내달에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 로 합의했다. 이번 선언을 구체화 하고 실행할 고위급회담 등 각급 분야 대화를 조만간 열린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또 정 상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최 근 각 정상 집무실에 설치한 핫라 인을 통해 수시로 통화하기로 했
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약속했 다. 문 대통령이 실제로 평양을 방 문하면 분단 이래 남북정상회담 을 두 차례 이상 성사시킨 첫 대통 령으로 남게 된다. 두 정상은 특히 개성에 남북 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판문점 선언문’ 에 서명한 뒤 손을 잡고 국자가 상주하는 공동 연락사무 들어 올리고 있다. 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민간 교류 협력을 원만하게 보장하겠다는 했다” 고 밝혔다. 낸다” 고 밝혔다. 시 30분 판문점 군사정전위 회의 취지에서다. 문 대통령은 선언문 서명 후 김 위원장은“이미 채택된 북 실인 T2·T3 사이의 MDL을 도 올해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 “김 위원장과 나는 완전한 비핵화 남 선언들과 모든 합의를 철저히 보로 월경했고, 문 대통령은 거기 상봉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전 정 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 이행하는 것으로 관계 개선과 발 서 김 위원장을 맞았다. 상회담 합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는 게 우리의 공동 목표라는 것을 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 두 정상은 오전 회담을 끝낸 뒤 추진키로 하고 우선 동해·경의 확인했다” 며“앞으로 완전한 비핵 로 했다” 며“우리가 북남의 전체 각자 오찬을 했으며, 오후에는 소 선 철도·도로를 잇기로 했다. 화를 위해 남북이 더욱 긴밀히 협 인민들과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 나무를 공동식수하고 산책으로 올해 아시아경기 대회를 비롯 력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 고 데 수표한 이 합의가 역대 북남 합 친교를 다졌다. 한 국제 경기들에는 공동 참가하 말했다. 의서들처럼 시작만 뗀 불미스러 이어 판문점 선언을 공동 발표 기로 하는 등 스포츠 분야 협력도 그러면서“김 위원장과 나는 운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 한 뒤 김정숙·리설주 여사를 비 강화했다.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를 세웠고, 리 두 사람이 무릎을 마주하고 긴 롯해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선언은“양 정상은 한반도에 김 위원장의 통 큰 결단으로 남북 밀히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반 가운데 환송 만찬을 했다. 더는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과 세계에 좋은 선물을 드리게 됐 드시 좋은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 김 위원장은 이날 밤 9시 28분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 다” 며“대담하고 용기 있는 결정 력하겠다” 고 말했다. 전용차량을 타고 MDL을 넘어 북 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 을 해준 김 위원장에게 박수를 보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 쪽으로 돌아갔다.
판문점 선언… 민주“역사적 쾌거”vs. 한국당“위장평화쇼” 바른미래“‘완전한 비핵화’명문화 의미… 이행이 중요”… 정의당“위대한 합의 진심 환영” 여야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미진해 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 핵 폐기라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 회담의 결과물로 발표한‘판문점 했다며 비판했고, 바른미래당은 선언’ 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한 것을 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실제 이행 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판문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점 선언을 긍정 평가하면서“역사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논평에 적 쾌거”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서“3가지 의제와 13개 항목을 통 자유한국당은 북한 비핵화 문제 해 남북 긴장완화와 통일의 여정
을 밝혔으며 구체적인 실천과제 를 집대성한 역사적인 선언” 이라 면서“남북관계뿐만 아니라 한반 도 정세의 대전환점을 만든 역사 적 쾌거로 기록될 것” 이라고 말했 다. 이어“특히 남과 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를 확인하 고, 남과 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
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 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은 세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향후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기반을 다 진 것” 이라면서“한반도에 기적이 오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 북 글에서“북의 통일전선 전략인 우리 민족끼리라는 주장에 동조
하면서 북핵 폐기는 한마디도 꺼 내지 못하고 김정은이 불러준 대 로 받아 적은 발표문”이라면서 “결국 남북 정상회담은 위장평화 쇼” 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도 논평에서“판 문점 선언은 북한의 핵 포기가 아 닌‘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선언문 가장 마지막에 구색 맞추기로 들어가 있다” 면서 “그토록 비난받았던 노무현 정부 의 10·4 남북공동선언에서 북한 이 약속했던 비핵화보다도 오히 려 후퇴한 수준” 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 장 중요한 부분인 비핵화와 관련 해서는‘완전한 비핵화’ 가 명문화 된 것에 의미 있다” 고 평가했다. 다만“합의된 내용 상당 부분 이 과거에도 합의됐던 사항임을 고려하면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실질적 이행” 이라면서“핵무기· 핵시설·핵물질의 처리방법과 시 기에 대한 합의, 국제기구 요구에 부합하는 사찰 방식과 검증절차 에 대한 합의가 뒤따라야 한다” 고 촉구했다. 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논평 에서“종전선언과 평화체제 구축
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과 로드맵 이 제시된 것은 70년간 지속해온 남북 적대관계와 한반도 냉전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획기적인 역 사적 합의” 라며“남북 정상의 역 사적 결단과 합의를 환영한다” 고 밝혔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논평에 서“올해 중 종전선언을 통한 평 화협정 체결, 한반도의 완전한 비 핵화 실현을 명문화하는 등의 평 화실현을 위한 매우 진전된 내용 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면서“위대한 합의를 진심으로 환 영한다” 고 말했다.
한국Ⅱ
2018년 4월 2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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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북미회담 후보지 두 나라… 매우 좋은 일 생길 수 있어” 26일 밝힌 후보지 다섯곳→ 메르켈과 회담 초반엔‘두세곳’ →회담 끝나자‘2개국’ 이동거리 등 현실적 제약상 서방국 제외한‘싱가포르·몽골’압축 가능성 제기 평창올림픽 참가선수단 만나“남북한 평화·번영속 살길 희망… 이뤄질 수 있을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인 것으로 보인다. 27일 5월 말 또는 6월 초를 목표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켈 추진 중인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 보지와 관련해“우리는 (회담) 장 서“회담이 곧 준비될 것이다. 장 소와 관해서는 두 개 나라까지 줄 소와 관련해 두세 곳으로 압축했 었다” 고 말했다. 다” 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날 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전 폭스뉴스 전화인터뷰에서는 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다섯 곳의 장소 후보를 갖고 있 정상회담 직후 연 공동회견에서 으며 압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우리는 지금 회담을 준비하고 있 있다. 당시 미국 언론은‘다섯 곳’ 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스위스, 스웨덴, 싱가포르, 몽 “우리는 그 장소가 어디인지 여러 골, 괌일 것으로 내다봤다. 분에게 알려주겠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장 이 같은 발언으로 볼 때 장소 소와 관련해 이제 양단간 선택만 선정을 위한 북미 간 조율 작업이 남았다고 직접 밝힌 만큼 최종 후 마무리 단계에서 긴박하게 진행 보지 두 곳이 어디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이 이동 거리 문제 등 여 러 가지 현실적 제약상 유럽까지 이동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스위스와 스웨덴은 제외됐을 가 능성에 무게를 둔다. 괌의 경우 거 리는 그리 멀지 않지만, 미국령이 라는 점에서 역시 확률이 낮아 보 인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와 몽골 을 놓고 북미가 저울질하는 게 아 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 담 전망에 대해서는“어떤 매우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 ,“매우 극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만
남을 고대한다. 만남은 꽤 대단할 것이다”등의 긍정적 전망을 드러 냈다. 그는 또 남북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북한과의 역사적인 정상 회담과 관련해 한국에 축하하고 싶다” 면서“우리는 문재인 대통령 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밝 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에 고무됐다” 고 말했다. 이어“김정은과 몇 주 내에 만 날 것이고 만남이 생산적이길 희 망한다” 면서“우리는 한국민뿐 아 니라 세계인의 더 밝은 미래를 여 는 한반도 전체의 평화와 번영, 화 합의 미래를 추구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그 목표를 추구 하면서 우리는 과거 정부의 실수 를 반복하지 않을 것” 이라며“최 대의 압박은 비핵화가 될 때까지 계속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한 메르켈 총리, 그리고 시진핑 중 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도 최대의 압박 작전에 협력한 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그는 시 주석에 대해“시 주석은 (북한과) 국경에 서 정말 잘해왔다” 면서“그가 얼 마나 엄격하게 단속을 했는지에 대해 모두가 놀란다” 고 칭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 회담 초반‘김정은이 미국
쐐기박은‘완전 비핵화’ … 공은 워싱턴과 평양으로 남북 정상‘목표’ ·’ 방향성’확인…‘비핵화 로드맵’완성은 북미 정상회담 몫 이제‘공’ 은 워싱턴과 평양으 로 넘어갔다. 남북 정상이 27일 공 동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서‘완전 한 비핵화’ 와 평화체제 구축을 공 식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이제 한 반도의 운명은‘5말6초’ (5월 말∼ 6월 초)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의 회담에서 판가름나게 된 것이다. 특히 한반도 문제의 최상위 이 슈이자 미국 등 국제사회의 궁극 적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가 명문 화됨으로써 앞으로 북미 정상회 담에서 큰 틀의‘비핵화 로드맵’ 을 도출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구 축됐다. 쉽게 말해 북한이‘공식 확인’ 한 비핵화 의지를 살려 미국이 목 표하는‘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구 현하는 몫이 북미 정상회담으로 넘어간 것이다. 미국이 가장 의미 있게 볼 대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판문 점 선언을 함께 발표한 뒤 박수치고 있다.
은 일종의‘예비협상’격으로 진 행된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완 전한 비핵화를 통해‘핵 없는 한 반도’ 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 가 확인된 점이다. 이는 비핵화의 원칙과 방향성을 분명히 한 것으 로서,‘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절대 명제에 일 정 부분 부합한다고 불 수 있다.
자연스럽게 비핵화를 핵심의제로 하는 북미 직접대화에 탄력이 붙 을 것으로 보인다. 북핵발(發) 안보위기의 두 축 인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사상 처 음으로 마주하는 세기의 정상회 담이 비핵화에서 출발해 한반도 를 둘러싼 각종 현안의 최종 타결 지점이 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는 의미다.
예측하기에 다소 이르기는 하 수 있게 됐다. 지만, 남북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비핵화 논의와‘동전의 양면’ 김정은 위원장의‘의지’ 로 볼 때 격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도 이 북미 정상이 비핵화와 관련해 큰 번 남북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북 틀의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 미가 다뤄야 할 공식 의제로 부상 감이 작지 않다. 했다. 남북 정상이 논의의 기본 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 을 마련했지만 이를 완성하는 것 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당시 중 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 앙정보국장)이 부활절 주말(3월31 장의‘담판’ 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일∼4월1일) 극비리에 방북해 김 다. 위원장을 만난 사실이 공개된 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이어 북한이 지난 21일 깜짝‘핵동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결 선언’으로 화답하는 등 해빙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무드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 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 라 다.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며 ▲ 올해 종전 선언 ▲ 정전협정 (ICBM) 시험발사 중단, 풍계리 의 평화협정 전환 ▲ 항구적 평화 핵실험장 폐기라는 당시 북한의 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동결 방침이 기존 핵무기의 폐기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 라는 비핵화 원칙과 차이가 있다 최의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남북 정상이 종전 선언을 하는 는 점에서 의구심을 낳기도 했으 나, 이날 판문점 선언에 한반도 비 데 합의하고 한국전쟁 당사자인 핵화를 공동 목표로 명기함으로 미·중을 끌어들이기로 한 것은 써 이런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할 종전 선언이 선언적 의미를 넘어
을 속이고 있다고 보느냐’ 는 질문 를 통해“한국전쟁이 끝날 것이 을 받자“그가 속이고 있다고 생 다! 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이렇게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매우 멀리 진전돼온 적이 없다” 며“북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이 협상을 타결하는 데 있어 지 이는 연내 종전 선언 추진에 합 금처럼 열정을 가진 적이 없다고 의한 남북 정상에 힘을 실어준 발 생각한다” 고 답했다. 언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면서“미국이 그동안 사기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 에 아주 잘 속아왔다는 것에 동의 을 방문한 자국 평창동계올림픽 한다. (미국에) 다른 지도자가 있 대표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었기 때문” 이라며“나는 속지 않 “북한과 남한, 한국(한반도 전체 으려고 한다. 희망컨대 합의하려 를 의미)의 모든 사람이 언젠가 화 고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돈이 합과 번영, 평화 속에서 살 수 있 들어갔고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 기를 희망한다”면서“그리고 그 나는지 몰랐다. 합의가 이뤄진 다 일은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고 음 날 그들은 핵무기(개발)를 시 말했다. 그는 또“내가 (북한과 비 작했다. 우리에게는 그런 일이 일 핵화 대화를) 시작할 때 사람들은 어나지 않을 것” 이라고 다짐했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 아울러“나는 해결책을 도출해 다. 그들은 두 가지 대안이 있다고 낼 것”이라면서“그렇지 않다면 했다. 북한이 원하는 것(핵무기) 정중하게 협상장을 떠날 것이고, 을 갖게 놔두거나 전쟁을 하는 계속 나아갈 것” 이라며 북한에 대 것” 이라며“지금 우리는 어느 누 한 비핵화 압박도 계속했다. 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판문점 훨씬 더 나은 대안을 갖고 있다” 선언’ 에 대한 첫 반응으로 트위터 고 주장했다.
법적 효력에 준하는 의미를 가질 와 트럼프 행정부가 말하는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이러한 절 CVID의 내용이 다를 수 있다. 차를 담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방법론적으로도‘단계적·동 가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핵심 의 시적 비핵화’ 를 제시한 북한과 사 제가 될 것이 유력해졌다. 실상 일괄타결을 주장하는 미국 주목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이에 아직‘괴리’ 가 있다는 분 이날 트위터에“한국전쟁은 끝날 석이다. 것!” 이라고 적으면서 종전선언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평화협정 추진에 확실한 힘을 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은 것이다. 는 협상 초기에 중대 양보를 서로 물론 남북정상회담이 일궈낸 주고받는‘빅뱅 접근법’을 통해 이번 성과가 곧바로 북미정상회 북한의 시간끌기 시도와 단계적 담의 성공을 보장한다고 장담할 보상 요구를 차단할 구상을 하는 수는 없다.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에 따라 2020년 재선을 목표 이번 비핵화 합의의 경우 미흡하 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시험 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가 될 오는 11월 중간선거 승리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남 를 위해 초단기 비핵화 로드맵을 북한의 합의는 시간(time)과 같은 요구함으로써 김 위원장과 이견 구체적인 면에서“현저히 부족하 을 노출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하 다” (notably short)고 전했다. 기 어려운 상황이다. 총론적 합의 워싱턴포스트(WP)도 남북 지 를 하더라도 이행과정과 검증, 보 도자들이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상 문제 등을 놓고 각론상의 합의 “공동의 목표” 를 향해 노력하겠다 를 도출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 는 대담한 약속을 했다면서도 그 는 관측도 나온다. 러나“ ‘비핵화’ 가 정확하게 (남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 각각에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남북한 사이에서 역사적인 만남 구체성에서 부족하다고 지적했 이 일어나고 있다”면서도“좋은 다.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오직 시 원칙으로서는 큰 이견이 없는 간이 말해줄 것” 이라며 여지를 남 비핵화만 해도 북한이 보는 정의 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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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SATURDAY, APRIL 28, 2018
가나근해 피랍 우리 국민 3명 무사 석방 외교부 당국자“현지시간 27일 풀려나 신병 우리 측에 인계돼” “선원들 건강 양호…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승선해 가나로 이동” 지난달 아프리카 가나 근해에 서 해적에 의해 납치됐던 우리 국민 3명이 풀려났다고 외교부 가 28일 밝혔다. 재외국민보호의 주무부처로 석방을 측면지원해온 외교부의 당국자는“피랍됐던 국민 3명이 27일 풀려났고, 우리 측에 인계 가 됐다” 며“안전한 장소에 우리 측 보호 하에 있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 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에 게 납치됐던 우리 선원 3명이 전 원 무사히 석방됐다” 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선원들은 건 강진단을 마치고 내일 우리 해군 문무대왕함에 탄다” 며“(선원들 이) 귀국할지, 현지 체류할지는 각자 의사에 따른다” 고 덧붙였 다. 외교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 료에서“피랍됐던 우리 국민 3명 이 현지시간 27일 오후 무사히 석방돼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휴 식을 취하고 있다” 며“석방된 우 리 국민 3명의 건강은 대체적으 로 양호하다” 고 전했다.
이어“(선원들은) 조속히 가족 의 품으로 돌아가서 생활이 정상 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며“선 주와 우리 국민 3명은 피랍 이후 석방까지 그간 우리 정부의 적극 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어선 마린 711호의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우리 국민 3명은 지난달 26일(현지시 간) 가나 근해에서 해적에게 피 랍된 뒤 3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9명으로 구성된 납치세력 은 마린 711호를 납치해 나이지 리아 해역으로 이동시키던 중 우 리 국민 3명 등을 스피드보트로 옮겨 태운 뒤 같은 달 27일 도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 및 무사 귀환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 등 정부 차원의 최대한의 노력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고, 정 부는 주변국과 우방국에 협력을 요청하고 조속한 석방 유도를 위 한 압박 차원에서 문무대왕함을 사건 발생 해역으로 파견하는 등 측면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 과정에서 외교부가 언론에
해부대는 현지 대사관에 우리 국 민을 인도한 이후 소말리아 아덴 만 해역으로 복귀해 해적 퇴치 및 선박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 이다. 외교부는“사건이 한 달여 만 에 무사히 해결된 데에는 선사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석방 교섭을 진행해 오는 등 큰 역할 을 했으며 특히 국내 가족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정부와 선사를 지난달 아프리카 가나 근해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됐던 우리 국민 3명이 풀 믿고 지지해 준 데 힘입은 바 크 려났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다” 고 밝혔다. 이어“선사와 선원 보도자제 요청을 했다가 나흘 만 설명했다. 가족들의 적극적 협조와 함께 범 에 엠바고 요구를 철회하고 사건 그러면서“정부는 현지에 유 정부 차원의 입체적인 대응 활동 을 공개하면서 한때 적절성 논란 관부처 관계관으로 구성된 신속 이 뒷받침돼 여타 피랍 사례에 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응팀을 파견하여 우리 국민의 비해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해결 외교부는“정부는 본부 및 현 안전한 석방 과정을 지원했으며, 됐다” 고 평가했다. 지 공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 우리 국민의 소재 파악 및 문무 외교부는“정부는 무사 석방 부와 현장대책반을 각각 설치해 대왕함의 해당국 기항 등과 관련 된 우리 국민들이 가족의 품으로 24시간 대응체제를 가동했으며, 가나, 나이지리아 등 현지 관련국 귀환하기까지 안전을 위한 제반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수시로 개 과 미국, 유럽연합(EU) 등 우방국 조치와 영사조력 제공에 최선을 최하면서 외교부 본부·재외공 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확보했다” 다할 예정” 이라며“향후에도 기 관·관계부처간 유기적인 협조 고 강조했다. 니만 해역 일대 우리 국민이 관 체제를 운영해 정부 역량을 집중 석방된 우리 국민은 일단 문 여된 선박 피랍 사건 예방 조치 했다” 며“특히 정보당국간 채널 무대왕함에 승선해 가나로 이동 를 포함해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을 통한 정보 지원도 석방 과정 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 정부 당 필요한 노력을 다해나갈 것” 이라 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 고 국자가 이들과 동행하고 있다. 청 고 덧붙였다.
“작년 포항지진, 지열발전과 연관 가능성”…논란 재점화 부산대· 고려대 연구진, 학술지 사이언스에 논문…학계 “추가 연구 필요” 작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 (규모 5.4)과 인근 지열발전소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 간 연 관성은 지진 발생 당시부터 꾸준 히 제기돼 왔지만, 이는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이며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 았다. 이번에 연구 결과가 실린 논문이 나오며, 학계에선 이에 대 한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 다.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 과 교수와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 경과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 국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 분석 착수 기자회견에서 이강근 대한지질학회장(왼쪽)이 현장조사 방법 등 을 설명하고 있다.
연구진은 27일“포항지진이 지
열발전을 위한 유체 주입(물 주
입)으로 생긴‘유발지진’ 일 가능 성이 크다” 고 밝혔다. 유발지진 은 사람의 활동으로 발생한 지진 을 일컫는다. 연구 결과는 이날 (Science) 국제학술지‘사이언스’ 에 실렸다. 연구진은 작년 11월 10일 포 항 지열발전소 인근에 지진계를 설치, 임시관측망을 마련했다. 공 교롭게도 연구진이 지진계를 설 치한 지 5일 뒤인 15일, 규모 5.4 의 지진이 발생했다. 자료를 분석 한 결과 전진(前震)과 본진(本震) 의 발생 위치가 물 주입을 위해 만든 시추공의 위치와 거의 일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2017년 물 주입이 있을 때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자주 발생한 점, 시추공 완공 전인 2012∼2015년에 는 이 지역에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한 차례 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연관성의 근거로 제시했다. 김광희 교수는“이 번 연구는 포항지진이
유발지진이라는 사실을 비교적 빨리,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 에서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만일 연구진의 주장대로 포항 지진이 지열발전으로 인한 유발 지진이라면, 이는 지금껏 보고된 유발지진 중 최대 규모다. 유발지 진은 규모 3.5를 넘지 않는다는 게 학계의 통념이었다. 한편 이날 사이언스에는 지열 발전소의 물 주입과 포항지진과 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 가 추가로 실렸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독일 포츠담대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 ‘디스트레스’ (DESTRESS)는 작년 포항지진의 본진과 46회의 여진이 지열발전 소 반경 2㎞ 이내에서 일어났으 며, 지진을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 되는 단층이 시추공의 밑부분을 통과한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 다. 또 이 지진들이 땅속 3∼7㎞ 지점에서 발생했다며, 이 지역 자 연지진에 비해 유독 깊이가 얕다 는 점도 차이로 들었다. 다만 디스트레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아직 잠정적인 것” 이라며“한국 정부가 독립적 인 조사위원회를 꾸려 포항지진 과 물 주입 사이의 관계를 평가 하고 있다” 고 신중한 입장을 보 였다.
“가장 무서운 형벌은 후회” 검찰, 차은택 2심서 징역5년 구형 ‘국정농단’사건에 가담해 광 고사 지분을 강탈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광고감독 차은택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 서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 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6부(오 영준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 린 차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 진흥원장 등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해달 라” 며 차씨에게 1심 구형량과 마 찬가지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송 전 원장 역시“국민께 깊 은 심려를 끼쳐 너무나 죄송하 다” 며“모든 것이 제 잘못” 이라 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피해자는 30년 동안 가 장 믿고 따라온 광고계 선배” 라 며“오해를 풀고 소주잔을 기울 이며 서로 위로했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 고 말했다. 다만 송 전 원장의 변호인은 법리적 측면에서“피고인은 피 해자에게 협박이나 강요를 한 사 실이 없다” 며“최순실씨와 개인
‘광고사 지분강탈’ 혐의 인정 1심 징역 3년 선고 함께 재판에 넘겨진 송 전 원 장에게는 징역 5년을, 김홍탁 전 모스코스 대표에게는 징역 2년 을 각각 구형했다. 차씨는 항소심에서 광고사 지분강탈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최후변론에서“후회와 반성으로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 짐없이 회개하고 있다” 며“가장 무서운 형벌이 후회라는 것을 깨 달았다” 고 말했다. 이어“저는 현장을 사랑한 연 출자였다. 다시 돌아갈 수 없지 만, 자비와 관용으로 기회를 준 다면 다른 삶으로 사회에 헌신하 겠다고 약속한다” 며 선처를 호 소했다. 차씨의 변호인 역시“피고인 은 최순실이 주도한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사건에 일정 부분 관여 해 큰 물의를 일으킨 점을 진심 으로 참회하고 있다” 며“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피고인의 가담 정 도가 크지 않다는 점을 참작해달 라” 고 변론했다.
적인 인연도 없다” 고 주장했다. 차씨와 송 전 원장 등은 2015 년 포스코가 계열사 광고회사인 포레카를 매각하려 하자 우선협 상 대상자로 선정된 광고회사 대 표를 압박해 지분을 넘겨받으려 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차씨는 KT가 자신의 지인을 채용하게 하고 최순실씨와 설립 한 광고회사를 광고대행사로 선 정되게 한 혐의와 회사 자금 20 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도 받는 다. 지난해 11월 1심은 광고사 지 분강탈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차씨에게 징역 3년을, 송 전 원 장에게는 징역 4년과 벌금 5천 만원, 추징금 4천700여만원을 선고했다. 김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범행 에 공모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 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차씨 등의 선고 공판은 5월 18일 열린다.
‘드루킹 사건’ 특검도입에 찬성 55%, 반대 26% [갤럽]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 건(드루킹 사건)에 대한 수사를 특별검사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 이 절반을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 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 국 성인 남녀 1천5명을 대상으 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 면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에 찬 성하는 의견은 55%였다.
반대하는 응답은 26%였고,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성·연령·지역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특검 도입 찬성이 우세했다” 며“민주 당 지지층(찬성 44%·반대 37%), 진보층(찬성 48%·반대 39%) 등에서는 찬반 격차가 상 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고 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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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4월 28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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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회담·칭찬받을 자격” 세계 각국 지지 표명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 장의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이 도출되자 세계 주요국들은 반색했다. 남북 정상이 직접 대화를 나눴다는 데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선언에 지 지를 보냈으며 한반도 평화체제가 정 착하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남북이 추 진하기로 한 종전선언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매우 자랑 스러워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는 남북이‘판문점 선언’ 을 통해 연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맞잡은 손을 높이 들고 있다.
트럼프 “자랑스럽다” 종전선언 지지… 中 “축하와 환영 전달” 크렘린 “직접 대화 매우 긍정적” …나토 “고무적 첫발ᆞ난관극복 기원” 이탈리아 “역사적인 날” …프랑스 “항구적 평화정착 희망” 정전협정 유엔중립국감독위 스웨덴ᆞ스위스 ‘남북관계 회복’ 환영 화협정으로 전환해나간다는 구상을 정 전협정 체결 당사국인 미국이 공개적 으로 지지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 다. 트럼프 대통령은“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의 격렬한 한 해가 지나고 남북 간 역사적인 만남이 일어나고 있다” 며환 영 의사를 밝힌 뒤“좋은 일들이 일어 나고 있다. 그러나 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 이라고도 말했다.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 고 있는 북한의 전통적 우방 중국도 남 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에 지지를 보냈다. 중국 외교부는 루캉(陸慷)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이번 회담에서 거 둔 긍정적인 성과는 남북 간 화해·협 력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 한반도 문제 의 정치적 해결에 도움이 된다” 며“중 국은 이와 관련해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 고 밝혔다. 그는“남북은 한 민족” 이라며“중국 은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호 신 뢰를 쌓고, 상호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했다” 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판문점 선언이 남북 과 지역 내 공동이익, 국제사회의 공통 된 기대에 부합한다고 지지 의사를 보 냈다.
루 대변인은“중국은 유관 각국이 대화 추세를 유지하고, 한반도 비핵화 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를 바란다” 면서“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기 를 원한다” 고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기 도 했다. 일본도 회담과 선언을 일단 긍정적 으로 평가했으나 북한의 구체적 조치 를 주시할 것이라며 경계가 섞인 유보 입장을 나타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긍정적인 움직 임으로 보고 환영한다” 며“이번 회담 을 하게 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 고 싶다” 고 말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북한이 구체적 인 행동을 취할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 며“앞으로 북한의 동향을 주시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이번 선언을 과거 성명과 비교, 분석하면서 앞으로 대응할 것” 이 라며“납치와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 을 위해 한미일 간, 중국 및 러시아와 확실히 연대하겠다” 고 밝혔다. 러시아는 남북정상회담 자체와 그 결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
인은 관영매체에 내놓은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여러 차례 한반도 문제의 생명력 있고 확고한 해 결은 (남북) 양측의 직접 대화에 근거해 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오늘 우리는 직 접 대화가 열린 것을 봤으며 이는 일정 한 전망을 갖고 있다” 면서“우리는 남 북 정상의 회동 자체와 발표된 회담 결 과를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고강 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 위원장 간 회담 전망에 대해서도“러시 아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모든 행 보를 환영한다” 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서유럽의 집단안보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남 북회담의 성취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남은 난관에 대한 선전을 기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 회담에서“이것은 첫걸음이 고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 전히 우리 앞에 힘든 일도 많이 놓여있 음을 인식해야 한다” 고 밝혔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오늘 가 장 중요한 것은 남북 정상이 만난 사실 을 환영한다는 점” 이라며“한반도 문 제와 위기의 완전한 해결에 이르기까
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이것은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고 강조 했다. 서유럽에서도 역사적 회담이 나왔 고 획기적 성과가 있었다는 취지의 긍 정적 평가가 쏟아졌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남한과 북한이‘전 쟁이 끝났다’ 고 선언했다. 지금은 한국 전쟁이 일어난 지 60년도 더 지난 시 점” 이라며“미래는 불확실성으로 차 있지만, 오늘은 역사적인 날” 이라고 강 조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공식성명을 통해 “프랑스는 양측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 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고 밝혔 다. 외무부는“프랑스는 이번 선언이 한 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회복되는데 기 여하기를 희망한다” 면서“핵무기 없는 한반도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양측이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 의지를 높이 평 가한다” 고 덧붙였다. 프랑스 외무부는 완전하고 검증 가 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의 한반도 비 핵화를 위해 구체적인 조처들이 있기 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 서도 북한의 철저한 실행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남북 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 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는 한편 양국관계를 개선하고 국경의 긴 장을 완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 다” 고 밝혔다. 존슨 장관은“북한이 핵무기와 대륙 간탄도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고 발 표한 것은 긍정적” 이라면서도“이것이 신뢰를 갖고 협상하려는 의도이며, 변 화만이 북한이 원하는 안보와 번영을 가져다줄 수 있는 분명한 메시지에 주 의를 기울인 것이기를 바란다” 고 덧붙 였다.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를 감시하는 유엔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 활 동해온 스웨덴과 스위스도 남북관계 회복을 환영했다. 마르코트 발스트룀 외교장관은 스 웨덴 정부를 대표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 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대해 약속한 것을 환영한다” 면서“남북한 양측은 이런 진전을 가져온 데 대해 칭 찬받을 자격이 있다” 고 말했다. 스위스 외교부는 공식성명에서“한 반도의 핵, 군사 문제는 내부적 대화 절 차로써만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 한다” 며“두 정상이 오늘 밝힌 대로 건 설적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가기 를 거듭 희망한다” 고 말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양안 정상회담 제의
남북 회담에 양안도‘들썩’ 차이잉원 “시진핑 만나고 싶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직 후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시진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양안 정 상회담을 제의했다. 28일 대만 연합보(聯合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가오슝(高雄) 시찰에 나섰다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기 자들의 질문에“양안 평화안정에 도움 이 되는 어떤 일이라도 가서 할 뜻이 있다” 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정치적 전제를 내걸 지 않고 상호 대등 원칙을 견지한다면 중국 최고지도자 시진핑과 만날 용의 가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 건이라면 어떤 지도자도 거절할 수 없 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涵) 해협양안관계협회 회장(중국)과 구 전푸(辜振甫) 해협교류기금회 이사장 (대만)간의 역사적 회담을 갖고 양안 교류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양안은 이후 공식 민간 교류를 활발 하게 늘리며 시 주석과 마 전 총통간의 시마회(習馬會)까지 이어왔으나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차이잉원 체제 이 후 관계가 급전직하로 바뀌었다. 중국은 차이잉원 정부가 92공식(九 을인 二共識·1992년‘하나의 중국’ 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 의)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대만독립 세 력을 겨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 내고 있다. 차이 총통은 취임 후 줄곧 시 주석
양안관계 경색 속 왕구회담 25주년… 2차 양안 정상회담 가능성 낮아 차이 총통의 제의가 수락되면 지난 2015년 11월7일 싱가포르에서 양안 분단 66년 만의 시 주석과 마잉주(馬英 九) 전 총통간 회담에 이은 2차 양안 정 상회담이 성사되는 것이다. 차이 총통은 또“대만은 지역의 한 성원으로 남북 정상회담에 매우 관심 을 갖고 있고 지역 내 각 성원, 각 국가 모두 자기의 책임을 진중하게 다하고 역내 평화안정을 유지하길 매우 기대 하고 있다” 고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전날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보이 며“남북한처럼 중국도 대만과 빨리 통일했으면 좋겠다” 는 댓글을 달아 많 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특히 남북 정 상회담이 열린 27일은 양안 분단 44년 만의 첫 고위급 공식회담인 왕구(汪辜) 회담 25주년인 날이어서 중국과 대만 에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중국과 대만은 1993년 4월27일부 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왕다오한(汪道
과의 만남을 희망해왔지만 시 주석은 지난해“중국과 교류, 대화하려는 대만 의 어떤 정당, 단체도 반드시 92공식을 인정해야 한다” 고 말해 회담 가능성에 못을 박았다. 중국은 대만과의 공식 소통 및 협상 을 중단하고 대만을 무력통일 대상으 로 언급하며 군사적 위협 행보를 늘리 고 있는 중이다. 한반도에 평화의 서광이 비추는데 해협 양안은 되레 군사적 긴장이 고조 되며 일촉즉발 상황이라는 평가가 대 세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차이 총통의 제안에도 2 차 양안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중국은 실제 차이 총통의 제안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근 대만 내에서는 차이 총통의 각 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남북 정상이 강대국 사이를 유연하고 탄력 적으로 움직여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 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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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부정맥에 커피 나쁘지 않다 하루 3잔 미만… 발생 빈도 줄어들 수도 카페인은 심장을 빨리 뛰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심장박동이 고르지 않은 부정맥 환자는 커피를 삼가도록 권장 되고 있다. 그러나 하루 3잔 미만의 커피는 부 정맥에 나쁘지 않으며 환자에 따라서 는 카페인 섭취로 부정맥의 발생 빈도 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호주 베이커 심장·당뇨병 연구소 (Baker Heart and Diabetes Institute)의 전기생리학 실장 피터 키스틀러 박사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 논문 8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 와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카페인은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할 수 는 있으나 비정상적인 심박동은 유발 하지 않는다고 키스틀러 박사는 밝혔 다. 총 22만8천465명이 대상인 연구논 문 종합분석에서는 커피를 매일 마시 는 사람이 가장 흔한 형태의 부정맥인 심방세동 빈도가 6%, 총 11만5천993 명이 대상이 된 또 다른 연구논문 종합 분석에서는 13% 줄어드는 것으로 나 타났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흥분제로 작용하지만 일단 체내에 흡수되면 심 방세동을 촉진할 수 있는 아데노신을 차단한다고 키스틀러 박사는 설명했 다. 카페인은 또 다른 형태의 부정맥인 심실성 부정맥(VA)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 103명이 대
상이 된 한 연구에서는 카페인을 하루 평균 365mg(커피 한 잔 95mg) 섭취하 는 사람은 심박동이 개선되고 심실성 부정맥도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커피를 최소한 하루 9~10잔 마시는 사람은 심실성 부정맥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정맥이 있으면서 카페인이 많 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를 하루 2번 이 상 마시는 사람은 75%가 24시간 안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 (palpitation)이 나타났다. 에너지 음료 1 잔에는 160~500mg의 농축 카페인이 들어있다. 전체적으로 하루 카페인 섭취량 300mg까지는 부정맥에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키스틀러 박사는 말했다. 카페인의 부정맥 촉발 위험성은 개 인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연구 참가자
의 최대 25%는 커피를 마시면 심방세 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커피를 마셨을 때 일시적인 심방세동이 나타나는 사람은 커피를 삼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키스틀러 박 사는 강조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 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 가늘 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 수가 급상 승하는 현상으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잦을수 록 혈전이 형성돼 뇌졸중 위험이 커진 다. 안정 시 정상 심박수는 1분에 60~100회인데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140회 이상으로 급상승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병학회 (ACC) 학술지 ‘임상 전기생리학’ (Clinical Electrophys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오메가-3, 안구건조증에 특이 효과 없어” 중증의 안구건조증 535명 대상…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이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안구건조증에 특별한 효과가 없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샘이 막히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해 안구가 마르 면서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 간지럽고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다. 방치하면 안구표면이 손상되면서 각막과 결막에 염증이 발생한다. 현재 는 인공 눈물 점안액으로 증상을 완화 할 수 있을 뿐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모린 맥가이어 교수 연구팀이 중등도(moderate) 내지 중증의 안구건 조증이 최소 6개월 이상 계속되는 535 명을 대상으로 27개 의료기관에서 진 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 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 어 349명에게는 매일 오메가-3 지방 산 보충제 3,000mg, 나머지 186명에게 는 올리브유 캡슐을 매일 복용하게 하 고 1년 후 안구건조증이 얼마나 개선됐
는지를 평가했다. 이들 모두에게는 이와 함께 평소 사 용하던 인공 눈물과 항염증 점안액을 계속하게 했다. 오메가-3 지방산 투여 는 보충 치료법(add-on therapy)이기 때문이다. 1년 후 결과는 두 그룹 모두 안구건 조증 증상이 호전됐으나 유의미한 차 이가 없었다. 눈물의 양과 질을 포함한 안구건조 증의 임상적 증세를 평가한 점수(최고 100점)에서 오메가-3 그룹은 평균
13.9점, 대조군은 12.5점이 개선됐다. 전체적으로 오메가-3 그룹은 61%, 대조군은 54%가 증상이 좋아졌다. 이는 통계학상 의미가 있는 차이라 고 할 수는 없다고 맥가이어 교수는 평 가했다. 이 결과는 미국 백내장·굴절교정 수술학회(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연례회의에서 발표되는 동시에 의학전문지 뉴 잉글 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게재 됐다.
SATURDAY, APRIL 28, 2018
가정용 혈압계, 가격 차이에도 혈압 정확도 문제無 한국소비자원 평가 결과… 주요 성능과 안전성 시험 가정용 혈압계의 가격대별로 기능 에는 차이가 있지만, 혈압 정확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의 가정용 혈압계 10종 을 대상으로 주요 성능과 안전성을 시 험·평가했다고 밝혔다. 85명을 대상으로 혈압계 10종의 혈 압 정확도를 측정했더니 모든 제품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정확도가‘의료 기기 기준규격’ 의 허용 범위를 만족했 다. 해당 허용 범위는 기준값 대비 평균 측정값 차이는 ±5mmHg, 표준편차 8mmHg 이하다. 주위 온도변화에 따라 측정값이 변 하는지를 봤더니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며 맥박수 정확도도 관련 기 준 허용 범위를 만족했다. 안전장치도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 했다. 다만 제품 가격대별로 보조·편의 기능에는 차이가 있었다. 서흥메가텍(E-1568A) 제품은 가격 이 가장 저렴한 4만2천240원이었지만 안정적인 혈압측정을 위한 보조기능으 로 측정 오류 표시, 평균 혈압 계산, 저 장 기능만 있었다.
가정용 혈압계의 가격대별로 기능에는 차이가 있지만, 혈압 정확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 으로 조사됐다.
노이텍(TMB-1018) 제품은 안정적 인 혈압측정을 위한 보조기능이 일부 있고 사용자 구분 기능을 제외한 여러 편의기능이 있었다. 가격은 4만7천900 원으로 두 번째로 저렴했다. 에이엔디메디칼(UA-767JP) 제품 은 가격이 9만4천860원으로 평균보다 가격이 비쌌지만, 안정적인 혈압측정 을 위한 보조기능과 다양한 편의기능 이 모두 있는 제품 중에서는 가장 저렴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가격과 관계없
이 가정용 혈압계 모든 제품이 혈압 정 확도에 문제가 없으므로 선호하는 브 랜드와 보유기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고 말했다. 이어“혈압은 측정시간과 장소, 몸 의 자세, 정신적인 긴장 등에 의해 수시 로 변할 수 있으므로 같은 시간대에 혈 압을 측정하거나 측정 전에 편안한 자 세로 안정을 취하는 등 올바른 측정방 법을 알아야 한다” 고 덧붙였다.
“임신 중 진통제, 자녀 생식기능에 영향” 생식세포가 영향 받아 정자·난자의 수가 줄어들 수 있어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 프로펜 같은 진통제 사용이 태어난 자 녀의 생식기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 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생식 건강센터 (Center for Reproductive Health)의 로 드 미첼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일련의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 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 다. 아세트아미노펜(제품명: 타이레놀)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인 이부프로펜을 임신 중 사용 하면 생식세포가 영향을 받아 정자 또 는 난자의 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미첼 박사는 밝혔다. 시험관에서 태아의 고환과 난소 조 직을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 에 1주일 동안 노출시킨 결과 난자 또 는 정자를 만드는 생식세포의 수가 줄 어들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아세트아미노펜에 1주일 노출된 난 소 조직은 난자를 만드는 난모세포가 40% 이상, 이부프로펜에 노출된 조직 은 50% 가까이 감소했다. 여성은 평생 사용할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애초부터 난자의 수 가 적다면 조기 폐경에 이를 수 있다. 태아의 고환조직도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에 노출되면 정자를 만드는 생식세포가 약 2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간 태아의 고환조직을 쥐에 이식하고 이 두 가지 진통제가 투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 사용이 태어난 자녀의 생식기능 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됐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 봤다. 사람에게 투여되는 용량에 상응하 는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자 하루 만에 이식된 고환조직의 생식세포 수 가 17% 줄어들었다. 1주일 후에는 거 의 3분의 1이 감소했다. 이 진통제들에 노출된 생식세포는 DNA 구조에 후성유전학적(epigenetic) 인 변화가 발생한다고 미첼 박사는 밝 혔다. 후성유전학적 변화는 유전되기 때 문에 후대 여성의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진통제들이 생식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난소와 고환에서 중요 한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 라는 생리활성 물질에 작용하기 때문 이라는 사실도 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 다. 따라서 임신한 여성은 진통제 사용 에 앞서 신중히 생각해야 하며 꼭 필요 할 경우 현행 지침대로 가능한 한 최저 용량을 되도록 짧은 시간 동안만 사용 해야 할 것이라고 미첼 박사는 강조했 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환경보건 과학연구소(NIEHS)가 발행하는‘환경 보건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에 발표됐다.
지구촌화제
2018년 4월 28일(토요일)
영국 BBC 또 가짜다큐 휴먼플래닛‘인니 고래사냥’배포 철회 영국 BBC방송이 유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휴먼 플래닛’ 의 영상 조 작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자 배포를 철 회하기로 했다. BBC는 휴먼 플래닛에서 인도네시 아의 한 젊은 어부가 작살로 고래를 사 냥하는 장면을 조작한 사실을 인정하 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일간 영국 일간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는 이 다 큐멘터리는‘편집 재검토’ 를 이유로 24시간 이내에 배포가 중단될 예정이 다. 문제의 영상에서 인도네시아 램바 타섬에서 벤자민 블리코롤롱이라는 청 년이 배 위에서 큰 작살을 찌르며 바다 로 뛰어드는 장면이 나오고 이어“벤자 민이 기회를 잡았어요. 그가 해냈어요” 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고래고기를 받 는 장면이 이어진다. 그러나 램바타 인 근에 거주하면서 고래잡이 어부에 관 한 책을 쓰는 한 언론인이 벤자민을 만 나 고래를 찌르지 않았다는 것을 밝혀 냈다. 이 조작된 장면은 휴먼 플래닛 시 리즈의 제1편‘바다’ 에 나온다.
2011년 첫 방영후 ‘조작 영상’ 4건 들통 휴먼 플래닛 시리즈는 서파푸아 열 대우림에서 생활하는 코로와이족의 삶 을 다룬 방영물에서 지상 40여m 높이 의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장면은 촬 영 편의를 위해‘연출’ 한 사실이 이달 초 밝혀졌다. 이밖에 몽골 고비사막의 목동들이 사냥하는 영상에 등장하는 늑대는 야 생이 아니라 반쯤‘길들여진’늑대였 고, 베네수엘라 정글에서 클로즈업된 독거미 타란툴라는 현장이 아닌 스튜
디오에서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지금까지 4건의 영상 조작 사실이 들통 났다. 2011년 BBC가 제작해 배급한 휴 먼 플래닛은 바다와 극지방, 사막, 정 글, 초원 등 거친 자연환경에 적응해가 는 인간을 중심으로 구성한 8부작 다큐 멘터리다. 한편, BBC는 휴먼 플래닛이 방영된 이후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팀에 편집 가이드라인과 기준 등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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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원인“연료부족·과실” 콜롬비아 항공당국 17개월간 조사 결론…“최소 국제비행 기준 무시” 지난 2016년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는 연료 부족과 조종사 과실 등이 복합적으로 빚어낸‘인재’ 인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콜롬비아 항공안전청은 2016년 11 월 28일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 시 선수 등 81명을 태우고 가다 콜롬비 아 산악지대에서 추락한 볼리비아 라 미아 항공 소속 전세기 추락참사 원인 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최종 결론에 도 달했다고 카라콜 TV 등 현지언론이 27 일 전했다. 미겔 카마초 항공안전청 사고조사 국장은“비행기 연료가 부족해 추락 사 고가 났다” 면서“라미아 항공사가 위 험 관리를 부적절하게 하는 바람에 비 행 도중 연료탱크가 바닥났다” 고 밝혔 다. 항공기가 출발지인 볼리비아의 산 타크루스 공항과 최종 목적지인 메데 인 외곽의 리오네그로 국제공항을 비 행하기에 부족한 9천73㎏의 연료만 적 재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조종사 등 승무원들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40분 전에 연료 고 갈 경고가 울렸는데도 인근 공항에 비 상착륙을 시도하지 않은 채 리오네그 로 공항을 향해 계속 비행한 것으로 밝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전세기 추락 현장
혀졌다. 콜롬비아, 브라질, 볼리비아 항공당 국과 영국, 미국 전문가들은 사고 이후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 이후 17개 월간 광범위한 조사를 벌였다. 카마초 국장은“사고 항공기는 국제 비행을 위한 최소한의 연료 기준을 충 족시키지 못했다” 고 말했다. 이는 콜롬비아 항공당국이 추락참 사가 난 지 한 달 뒤에 항공기가 사고 당시 관제탑과 주고받은 교신 내용 등 이 담긴 블랙박스와 다른 증거들을 분 석해 연료 부족과 적재량 초과 등을 원 인으로 잠정 결론 낸 것과 유사한 것이
다. 사고 직후 항공 전문가들은 추락 항 공기와 관제탑 간의 교신 내용과 추락 이후 폭발사고가 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연료 부족을 추락의 주요인으로 추정했다. 실제 사고 전세기에서 회수한 블랙 박스 음성녹음을 분석해보니 조종사가 추락 직전 현지 관제탑과 교신하면서 연료가 바닥났다고 보고하는 내용이 확인되기도 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단은 코파 수다메 리카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 로 이동하다가 비극을 겪었다.
英‘왕위 서열 5위’새 왕자 이름‘루이 아서 찰스’ “학창시절 왕따에 상처”… 모교 찾아가 흉기난동 역대 왕실 인물과 관련된 이름 택하는 전통 따른 것 최근 출생한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 부의 셋째 아이 이름이‘루이 아서 찰 스’ 로 정해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은“아기는 앞으로‘케임브리지 루 이 왕자 전하(His Royal Highness Prince Louis of Cambridge)’ 로 불리게 될 것” 이라고 발표했다. ‘루이’ 는 아버지인 윌리엄 왕세손 과 형 조지 왕자의 중간 이름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촌으로 예전 아일랜드공화군(IRA) 폭탄 테러 로 숨진 루이스 마운트배트 경의 이름 이기도 하다. ‘아서’ 는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친인 조지 5 세의 중간 이름으로 사용됐다. ‘찰스’ 는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 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찰스 왕세자의 정식 이름은‘찰스 필립 아서 조지’ , 윌리엄 왕세손은‘윌 리엄 아서 필립 루이스’ 이다. 앞서 윌리엄 왕세손의 아내인 케이 트 미들턴 왕세손빈은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3.8kg의 남자아이를 순산했다. 루이 왕자는 형 조지(4) 왕자와 누나 샬럿(2) 공주에 이어 윌리엄 왕세손 부 부의 셋째이자 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의 여섯 번째 증손이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아내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23일 런던 소재 세인트 메리 병 원에서 출산한 셋째 왕자.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 아버지인 윌리엄 왕세손, 형 조지 왕자, 누나 샬 럿 공주에 이어 영국 왕위계승 서열은 5위에 위치한다. 루이 왕자의 이름은 역대 왕실 인물 과 관련된 이름을 택하는 그동안의 전 통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첫째인‘조지 알렉산더 루이스(George Alexander Louis)’왕자는 역대 6명의 영국 왕이 사용한‘조지’ 와 중세 스코틀랜드 왕 3 명이 사용한‘알렉산더’ , 아버지인 윌 리엄(윌리엄 아서 필립 루이스) 왕세손 의 중간 이름 가운데 하나인‘루이스’ 를 사용해 지었다.
둘째인‘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 (Charlotte Elizabeth Diana)’공주도 가 계 인물들의 이름을 따서 작명을 하는 왕실 전통을 유지했다. ‘샬럿’ 은 할아버지의 이름인 찰스 의 여성형 이름으로, 18세기 조지 3세 왕비의 이름이 되면서 유명해진 이름 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 는 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뿐만 아니라 미들턴 왕세손빈(캐 서린 엘리자베스 미들턴)의 미들네임 이다. ‘다이애나’ 는 윌리엄 왕세손의 모 친 고(故) 다이애나비의 이름을 딴 것이 다.
빌 코스비 가택연금… 발목엔 위치추적장치 ‘국민 아버지’서 ‘연쇄 성폭행범’으로 나락 떨어져 성폭행 혐의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 (80)가 법원의 가택연금 명령을 받았 다. 발목에는 GPS 위치추적장치를 달 아 허락 없이는 외출할 수 없는 신세가 됐다. 코스비 재판을 담당한 스티븐 오닐 판사는 27일 오후“선고를 기다릴 때까 지 코스비를 필라델피아 자택에 당분 간 가택연금한다” 고 명령했다. 코스비는 변호사 접견과 의료기관 치료 때만 법원의 사전 허락을 받고 외 출할 수 있다. 코스비는 100만 달러의 보석금 납 부 조건으로 석방된 상태이지만, 선고 가 내려지면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비의 변호인단은 전날 배심원 단의 평결에 대해“공개적인 사적 처 벌” 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코스비는 유죄가 인정된 세 건의 성 폭행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10년형씩 최고 징역 30년형을 받을 수 있다. 고 령인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이 조절되더 라도 최소 징역 5년 이상은 피하기 어 려울 것으로 미 언론은 내다봤다. 할리우드의 인종적 장벽을 뚫고 미 국의‘국민 아버지’ 로 불릴 만큼 성공
법정에 선 빌 코스비
한 코미디언으로 우뚝 선 코스비는 말 년에 연쇄 성폭행범으로 낙인찍혀 나 락으로 떨어졌다. 코스비는 과거 인기를 등에 업고 주 변 여성들에게 접근해 약이나 술을 먹 인 뒤 성폭행하는 수법으로 여러 피해 여성을 농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줄잡아 60명이 넘었으나 대부분 사건 이 공소시효를 지나는 등 법망을 피해 갔다. 그러나 지난 2004년 코스비의 모교 인 템플대학 여자농구단 직원이던 안
드레아 콘스탄드가 성폭행당한 사건은 지난해 공소시효 만료 직전 검찰의 기 소로 법의 심판대에 놓였다. 작년 6월 배심원단이 결론을 내리 지 못해 재판이 심리 무효로 종결됐으 나 검찰의 재심 요청으로 이달 초부터 2차 재판이 시작됐다. 피해 여성인 콘스탄드는 이날 트위 터에“진실이 승리한다” 는 말을 남겼 다. 코스비가 오랫동안 후원해온 템플 대학은 그에게 수여한 명예학위를 전 부 취소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칸 영화제, 성범죄 신고 핫라인 개설 다음 달 열리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 제에 성추행과 성희롱 등을 신고할 수 있는 전용 핫라인이 개설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마를 렌 시아파 양성평등부 장관은 26일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와 협의해 이번 영
화제 기간에 각종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전용 신고 전화를 설치하기로 했 다고 밝혔다. 여배우들은 물론 영화제에 참석하 는 모든 여성이 이 핫라인을 통해 성범 죄 피해를 상담하고 가해자를 신고할
수 있다. 영화제 측은 이런 내용을 영화 제 참가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시아파 장관은“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 사건의 일부가 칸 영화제 때 발 생했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中 20대, 중학생 19명에 흉기 휘둘러…9명 숨지고 10명 중상 중국 산시(陝西) 성의 한 중학교 하 굣길에서 한 남성이 학생 19명을 상대 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 남성이 학창시절 집단 따돌림을 당한 상처 때 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중국 공안당국에 따르면, 자오 (趙) 모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께 모교 인 산시 성 미즈(米脂) 현 제3 중학교 앞 골목길에서 하교 중인 학생들 사이 로 뛰어들어 흉기 난동을 부렸다. 자오 씨의 범행으로 피해 학생 19명 중 9명이 숨지고, 10명이 중상을 당했 다. 조사 결과 올해 29세인 자오 씨는
㎝의 흉기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 러났다. 자오 씨는 공안조사에서” 학창시절 왕따를 당해 학생들에 대한 원한이 생 겨 범행을 저질렀다” 고 범행 동기를 밝 혔다. 목격자들은“자오 씨가 좌우가 벽으 로 막힌 폭 2m도 안 되는 골목에서 흉 기를 휘둘러 학생들이 피할 수 없었다” 면서“5∼10m 간격으로 학생들이 피 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고 말했다. 공안당국은“자오 씨를 상대로 정확 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면서 중국 산시성 중학생 살해 피의자 “자오 씨의 부모가 이미 병력 등에 관 이 학교 졸업생으로, 미리 준비한 30여 한 자료를 제출한 상태”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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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연합시론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생명보험을 드는데 신체검사가 왜 필요한가? (Physical Examination) 생명보험의 요율은 나이와 성별에 따른 사망률(Mortality), 각 개인의 직업 (Occupation), 건강상태 및 과거 기록 (Medical History), 생활습성(Mode of Living), 집안 건강내력(Family Medical History), 흡연여부(Smoker/Non Smoker), 교통법규 위반, 등등 여러 가 지 요소를 종합하여 상급(Preferred), 중 급(Standard), 하급( Rated Classes), 등으 로 구분한다. 하급은 현재 건강에 문제 가 있는 사람과 현재는 건강하지만 과 거에 심각한 건강문제를 겪었던 사람 에게 부여되는 등급으로, 건강문제의 심각성의 정도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뉜다. 고혈압, 당뇨, 심장병, 비만, 암, 간 염, 등등 여러 가지 건강문제는 젊었을 때보다는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대두 되는 건강문제들로서 생명보험을 드는 데 장애요인이 된다. 그러므로 아직 한 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아직 이러한 문 제들이 나타나기 전에 충분한 생명보 험을 들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상급등급, 하급등급 건강문제가 있다고 해서 생명보험 에 가입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죽을 병(Terminal Illness)이 아닌 한, 치료가 가능하거나 고혈압처럼 약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병은 중급(Standard Class)이상 의 등급으로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그 러나 좀 더 심한 당뇨, 심장병, 등은 하 급이하의 등급으로 보험가입이 가능하 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생명보 험의 등급이 하급이하로 평가되는 것 을 개인감정으로 받아들이고 하급이하 의 등급으로 발행된 보험증서를 거부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하급이하의 등급은 그러한 건강문제를 가진 사람 의 사망률이 보통사람보다 높다는 통 계학적 분별이기 때문에 개인적 감정 을 배제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이성적 선택이 될 것이다. 어떤 보험회사는 하급이하의 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Sub-Standard
Risk)의 생명보험을 들어주는 것을 전 문화한(Specializing) 보험회사들도 있 다. 신체검사를 통과할 수 없는 죽을병 에 걸린 사람도 2만5천 달러 범위 내에 서 신체검사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생명 보험(Guarantee Issue Life Insurance)이 있다. 이 생명보험은 저축성 생명보험 의 일종으로 신체검사를 통하여 가입 할 수 있는(Underwritten) 생명보험보다 보험료가 높기는 하지만, 50세 이상 80 세 이하의 건강문제가 있어 보험에 가 입할 수 없는 사람들도 2천 달러~2만5 천달러 짜리 생명보험을 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생명보험은 가입 후 2년 (NJ) 또는 3년(NY) 이내에 사망하면 보 험금 대신에 불입금을 전액 돌려준다. ◆ 신체검사 면제 조건 생명보험을 들 때 작성하게 되는 소 위 생명보험 신청서(Application for Life Insurance)는 대개 이름, 성별, 생년 월일, 키, 몸무게, 거주지 주소, 직장, 등 등 개인 신상을 묻는 부분(Personal Information)과 보험가입을 신청하는 사람의 현재 건강상태와 과거 건강기 록을 묻는 부분(Medical Questions)으로 나뉘는데, 후자에 하자가 없는 사람, 즉 건강문제에 관한 한 과거나 현재에 아 무런 문제가 없다고 대답한 사람의 경 우에 일정한 액수의 생명보험까지는 신체검사(Physical Examination)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Age 31-40 41-45에 속
SATURDAY, APRIL 28, 2018
‘전쟁과 대결’ 의 시대에서‘평화와 번영’ 의 시대로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한 사람은 10만 달러까지 신체검사가 면제 된다. Age 46-50에 속하는 사람 은 4만9,999 달러까지 면제 된다. Age 51-60에 속한 사람은 4만9,999까지 신체검사를 면제하되 그 해에 자기 주 치의의 검진을 받은 기록이 없는 사람 은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체검사 를 받지 않는 경우를 Non- Medical Case라고 부른다. 여하한 경우에도 수 상한 점이 있으면, 보험회사는 신체검 사를 요구할 수 있다. 신체검사는 생명보험 신청서의 후 반부에 있는 건강에 관한 질문을 재확 인하는 Paramedical Examination Report와 혈액(Blood)과 오줌(Urine)을 채취하는 것이 포함된다. 생명보험 액 수가 크면, 신체검사의 요건도 그만큼 많아지게 마련이다. 예컨대 Age 61~65 에 속하는 사람이 1백만1 달러~2백만 달러의 생명보험을 들고자하면, MD Exam(Exam by Physician), Blood(Blood Profile including HIV Test), HOS(Urine Specimen), ECG(Electrocardiogram), 등이 요구된 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장식 작가의 ‘금 강산’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역사 리는 것을 한사코 거부했기 때문이다. 가 움직였다.‘평화, 새로운 시작’ 의 첫 상황이 바뀐 것은 문 대통령의 적극적 발걸음을 성큼 내디딘 문재인 대통령 인 중재 외교,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김 위원장의 대 정상회담을 통해 적대와 대결로 점철 외 전략 노선의 변화가 맞물린 결과다. 된 분단 질서를 허물고, 공존과 공영을 판문점회담의‘완전한 비핵화’선언이 바탕으로‘평화와 번영의 시대’ 로 나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과 평화를 교환 아가겠다고 선포했다. 남북 정상이 서 하는 구체적 비핵화 로드맵 합의를 낳 명하고 공동 발표한‘한반도의 평화와 는 강력한 추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은 남북 물론 이번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의 관계와 한반도 평화의 새 이정표를 제 시한이나 방법 등에 대한 합의까지 이 시한 역사적 문서라고 평가할 만하다. 뤄지지 못한 대목은 아쉽지만, 이는 북 판문점선언은‘완전한 비핵화’ 와 미 정상회담에서 담판 지어야 할 사안 ‘핵 없는 한반도’ 에 대한 두 정상의 의 이라는 점에서 거기까지 나아가는 것 지를 명문화했다. 또 올해 종전선언을 은 애당초 한계가 있었다. 북한이 핵을 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 폐기하는 대신 반대급부로 요구하는 기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 체제 안전 보장은 우리 정부가 아니라 미·중 4자 회담 개최를 적극적으로 추 미국이 대답해야 할 사안이다. 비핵화 진하겠다고 공표했다. 남북 정상회담 과정의 구체적 절차도 상호 조치들을 정례화와 적대 행위의 전면 중지도 합 수반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핵 폐기 협 의하며 남북 관계도 새로운 궤도에 올 상의 본무대인 북미 정상회담에서 조 리기로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세계에 율돼야 할 사항이다. 생중계되는 TV 카메라 앞에서 문 대통 ◆ 정전 65년 만의 종전선언 추진 령과 판문점선언을 공동 발표하는 전 …새로운 평화시대 문 열기를 례 없는 형식을 취하며 북한이 정상국 남북 두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가임을 국제 외교무대에 연출했다. 남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북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 북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엄숙히 선 미 정상회담으로 연결되는 연쇄 정상 언했다. 이를 위해 올해 종전을 선언하 외교는 한반도와 동북아 질서의 대전 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 환을 예고하고 있다. 며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 ◆ ‘완전한 비핵화’ 명문화… 북·미 3자 혹은 남·북·미·중 4자 북미 정상회담 성공 디딤돌 회담 개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비핵화였 기로 했다. 양측 정상의 선언과 구상대 고, 정부는 북한의 뚜렷한 비핵화 의지 로 추진만 된다면 정전체제 65년 만에 를 명문화하는 것을 회담의 성공 조건 한반도에는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 으로 삼았다. 판문점선언은 3조4항에 작되는 셈이다.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없 트럼프 대통령도 판문점선언이 발 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 표되자 곧바로 트위터에 글을 올려“한 를 확인하였다’ 고 명시했다. 북미 정상 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라며“미국과 회담을 앞두고‘완전하고 검증가능하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일어 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일관 나는 상황을 매우 자랑스러워 해야 한 고 연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되게 요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 다” 통령을 향해 김 위원장은‘완전한 비핵 구상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정전협정 화’ 라는 입장 표명으로 화답한 것이다. 체결 당사국인 미국의 정상이 남북 정 ‘한반도 비핵화는 선대의 유훈’ 이라는 상 간 합의를 공개적으로 지지함으로 기존의 반복된 표현보다는 한 발짝 진 써‘한반도 평화시대로의 전환’구상 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된 언급이다. 이를 위해서는 판문점 선언이 밝힌 북한이 정상 차원에서 비핵화 의지 를 문서화한 것은 사상 처음이고, 김 위 대로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위 원장이 이를 내외신 언론 앞에서 공표 험 제거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에 대한 한 점도 의미가 무겁다. 남북 간 합의 구체적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길 바란 문서에 비핵화 표현이 들어간 것은 다. 양측이 합의한 대로 비무장지대 1992년 발효된‘한반도 비핵화 공동선 (DMZ)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드는 언’ 이 있지만, 남북 총리가 서명한 선 것은 의지와 진정성만 있다면 실천할 언이었다. 내용 면에서도 1990년대와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우발적 달리 여섯 차례의 핵 실험과 대륙간탄 충돌을 막기 위한 군 수뇌부 간 직통전 도미사일(ICBM)급 시험발사 등으로 핵 화 설치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 무기 역량이 고도화한 시점에서 김 위 될 수 있다. 우선 5월 중에 개최키로 합 원장이‘완전한 비핵화’ 를 문서로 약 의한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진지하고 속한 것은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보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기를 바란 다. 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단계적 군축 방안을 비롯한 여 남북 정상이 냉전 시대의 산물인 북 핵과 정전협정 문제를 정면으로 논의 러 군사적 문제들은 우리 사회 내부에 했다는 점에서, 판문점회담은 남북이 서 충분한 공감을 받으면서 차분히 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주도해 가는 역사 진되어야 한다. 안보 사안은 관점에 따 적 분수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라 첨예하게 시각 차이가 있을 수 있고, 2000년,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는 본질과 상관없이 국민의 분열을 촉발 비핵화 문제는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당국은 잊지 말아 다. 북한이 핵 문제는 미국과 논의할 사 야 한다. 이런 우려가 기우가 되도록 정 안으로 여기고 남북 대화의 의제로 올 부는 충분한 의견 수렴과 설명 속에서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하 나씩 추진하길 바란다. 행여나 남남(南 南) 갈등이 생겨난다면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다. ◆ 상시 대화채널 구축한 남북, 소중한 동력 유지해야 한다 이번 회담은 남북 관계발전 측면에 서도 획기적 동력을 마련했다. 남북 정 상이 정기적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한 현안 수시 논의에 의견을 모았고, 문 대 통령은 올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 다. 또 개성에는 양측 당국자가 상주하 는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합의했다. 이제 남북 간에는 실무선에서 최고 지 도자까지 상시적인 대화 통로가 마련 됐다. 의미가 매우 크다. 새로운 관계발전의 동력이 약해지 지 않도록 남북 당국 모두 노력하길 바 란다. 특히 과거 남북은 좋은 합의를 어 렵게 하고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함으 로써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실패를 되 풀이한 아픈 교훈들이 적지 않다. 이런 일이 더는 재발하여서는 안 된다. 남과 북은 고위급회담을 비롯해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이른 시일 안에 개최하 기로 했다. 우선 앞으로 열릴 각종 회담 에서 정상회담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논의되고 합의되어야 한다. 남북 간 각계각층의 다양한 협력과 교류 왕래, 접촉 활성화를 명문화한 합 의도 소중하다. 또 적십자회담 개최에 의견이 모이고, 8·15를 계기로 이산 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은 다행스럽다. 이산가족 문제는 남 북 간의 가장 중요한 인도적 현안이다. 한을 안고 세상을 뜨는 고령층 이산가 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일회성, 이 벤트성 만남이 아닌 전면적 생사확인 과 상시적 만남을 포함한 근본적 접근 전환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 대결의시대로 되돌아가지 않는 ‘불가역적’ 실천 이행해야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한국전쟁 후 남한 땅을 처음으로 밟고, 남북의 두 정 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상에서 손을 맞잡은 장면은 한반도 역사의 대전환 을 선언했다. 판문점이 분단의 상징에 서 평화의 상징으로 세계인들에게 각 인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예정에 없이 두 정상이 나란히 손을 잡고 군사분계 선을 넘어 북으로 월경했다가 다시 남 으로 넘어오는 장면은 분단의 벽을 함 께 허물고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 자는 상징적 행동이다. 다시 대결의 시 대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려 선 안 된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신뢰를 바탕으 로 한 판문점선언의 이행이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겠다는 남·북·미 정상 들의 강한 의지가 작동하고 있어 합의 이행을 기대하게 한다. 연쇄 정상외교 를 통해 정전체제에 종말을 고하고 한 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라는 새 길을 활짝 열어젖히길 온겨레가 한마음으로 바란다. 정부는 회담 결과를 국민에게 투명 하게 설명해 공감대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 해 관련국에 대한 후속 외교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 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 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 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2018년 4월 28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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