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1, 2018
<제39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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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일 화요일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장소‘판문점’고려 “일 잘 풀리면 제3국보다 판문점 개최가 엄청난 기념행사 김정은, 지금까지는 매우 열려있고 솔직… 회담 성공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30 일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판문점 을 유력하게 거론하며 비핵화 협상이 잘 풀리면 제3국보다는 판문점에서 회담을 여는 것이‘엄청난 기념행사’ 가 될 것이 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판문점 개최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문 대통 령을 통해 이러한 내용이 북한에도 전달 됐음을 시사했다. ▶관련 기사 A7(한국2)면 ‘완전한 비핵화’해법을 위한‘세기 의 담판’ 이 될 북미정상회담 시간표가 5 월내로 빨라진 가운데 판문점이 남북정 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리 는‘역사적 장소’ 가 될지 최종 향배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 담 개최지와 관련해 특정 장소를 구체적 으로 언급한 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 최된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 령과의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 에서 북미정상회담의 ‘비무장지대 (DMZ) 개최’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능하다. 전적으로 가능하다” 며“매우 흥미로운 생각이었다. 나는 그에 대한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우리는 싱가포르를 포함해 다양한 나라들을 살 펴보고 있다” 며“우리는 또한 DMZ의 (판문점에 있는) 평화의 집, 자유의 집에 서 개최하는 가능성에 관해서도 논의하 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내가 아주 흥미롭게 생각 하는 무언가가 있다. 어떤 이들은 안 좋 아하고 어떤 이들은 매우 좋아할 것” 이 라며“내가 그곳에 대해 좋아하는 무언 가가 있다. 실제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그곳’ 에 가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일이 잘 해결되면 제3국이 아닌 그곳에서 하 는 게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윗을 염두 에 둔 듯,“나는 오늘 하나의 아이디어로 이를 내뱉었다” 고 말한 뒤 특히“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이야기했고 문 대통령을 통해 북한과도 연락했다” 고 전했다. 그 러면서“그래서 우리는 그 장소(판문점) 에서 하는 가능성을 보고 있고, 싱가포 르를 포함해 다른 여러 장소도 역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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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화’ 를 명시하고‘연내 종전선언’ 에합 의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징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판문점 쪽으로 선회하는 것 으로 보인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이 지난 28일 문 대통령과 통화를 한 뒤 마음을 바꾼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도“트럼프 대통 령이 남북 정상의 극적인 만남 장면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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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로 시각적으로도 큰 임팩트를 불러일 으켰던 남북정상회담에 열광했다는 점, 김 위원장이 장거리 이동에 현실적 제약 이 있는 점 등이‘판문점 카드’재고려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순방 당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최 접경 지역인 DMZ 판문점을 문 대통령 과 동반 방문하려다 기상악화로 일정을 취소한 바 있어 회담 장소로 확정되면 이번이 첫 방문이 된다.
삼성 이재용·롯데 신동빈 총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30일 트위터 에서 5월 중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 후보지 로 판문점 평화의집과 자유의집을 전격 거론했 다. 사진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문 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 점 평화의 집 앞에서‘4.27 판문점 선언’ 을 하는 모습.
고 있다” 고 거듭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좋은 뉴스는 모든 사람이 우리를 원한다는 것이다.‘빅 이 벤트’ 가 될 기회” 라며“나는 얼마 전에 존 볼턴 백악관 NSC(국가안보회의) 보 좌관과도 이야기했다. 한반도와 관련해 그들(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하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 측면에서 이보다 더 근접 한 적이 없다. 매우 좋은 일들, 매우 긍정 적인 일들, 그리고 이 세계를 위한 평화 와 안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고 강조했 다. 그러면서“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 자. 내가 자주 이야기하듯이 누가 알겠 나, 누가 알겠나” 라고 되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아마도 많은 일이 변화될 수 있다” 며‘지금까지’ 라는 것을 단서로 해“김정은은 지금까지는 매우 많이 열려 있고 매우 솔직하다. 거듭 말 하지만 나는 단지‘지금까지는’ 이라고 만 말할 수 있다” 며“그는 핵실험장 폐 쇄, (핵) 연구 및 탄도 미사일 발사·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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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30년만에 변경
실험 중단 등을 말하고 있으며, 모든 사 람이 봐왔던 것보다 오랜 기간 자신이 하는 말을 지키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확신하느 냐는 질문에“오 그렇다. 나는 정상회담 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 며“그들(북 한)이 매우 많이 원했으며 우리도 분명 히 열리는 걸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성 공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핵무기를 폐기해야 한다” 며“성공 하지 않는다면 나는 정중하게 (회담장 을) 떠날 것” 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 위터에 올린 글에서“많은 나라가 (북미 정상) 회담 장소로 검토되고 있지만, 남
·북한 접경 지역인 (판문점 내) 평화의 집/자유의 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장소일까” 라 며“한 번 물어본다” 라고 공개적으로 조 언 구하기에 나섰다. 초기에 상징성 면에서 거론됐다가 논 의 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판문 점이 4·27 남북정상회담 후 막판에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 난 27일 2곳으로 압축됐다고 밝혔으며 싱가포르와 몽골이 그 대상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그러나 남북 정상이‘판 문점 선언’ 을 통해‘완전한 비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가 30년 만에 삼성그룹의 총수(동일인)를 이건희 회 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롯데그룹에 대해서도 한정후견인 개시 결정이 확정된 신격호 명예회장을 대신 해 신동빈 회장을 총수로 지정했다. 두 그룹의 총수가 변경된 이유는‘지 분율’요건과‘지배적 영향력’요건에 서‘중대·명백한 사정변경’ 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회사 측의 제외 요 청에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GIO) 을 네이버의 총수로 유지한 것도 이러 한 요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일 공정위는 삼성 그룹 총수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이 회장 은 여전히 삼성의 최다출자자이지만,
2014년 5월 입원 후 만 4년이 된 현재까 지 경영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정위는 확인했다. 직·간접적 으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 다는 점이 명백하다는 판단이다. 반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삼성 물산·삼성생명 등을 통해 간접 지배하 는 등 지배 구조상 최상위 회사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부회장 직책 에서 그룹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 와병 후 컨트롤타워인 미래 전략실 해체 등 삼성의 계열회사 임원 변동, 인수·합병 등 소유지배 구조상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으며, 이러한 결 정은 이 부회장의 결정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총수를 이 부회장으로 변경 하는 것이 종전보다 삼성의 계열 범위 를 가장 잘 포괄할 수 있는 결과라고 공 정위는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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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 2018
포트리도서관, 7월부터 한국어 교육 한국교육원서 교사지원금·교재 제공 포트리도서관에서 7월부터 한국어 교육이 실시 된다.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이용 학)과 포트리 도서관은 4월26일 오후 한 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지원에 대한 업 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한국교육원은 포트리 도서관에 서 7월부터 1년 동안 한국어 및 한국문 화 수업을 진행할 교사 지원금 4,500달 러와 교육 교재들을 제공한다고 발표했 다. 이 지원은 한국 정부와 포트리 도서 관의 수업 진행에 큰 문제가 없는 한 계 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포트리 도서관은 2018년 한국어 도서구입 예산을 40% 증액 편성했다. 포트리 도서관은 2017년 1월부터 포트리 도서관 회원증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 로 무료 성인 ESL 영어수업도 진행하
왼쪽부터 김지선 한국어교사, 이용학 한국교육원장, 크리스 요젤로니스 포트리 도서관장, 홍은주 포 트리 도서관 보드멤버, 소피아 리 포트리 도서관 한인직원. <사진제공=홍은주 포트리 도서관 보드멤버>
고 있다. 포트리 도서관 회원증은 포트리와
잉글우드클립스 거주 신분 증명을 가지 고 가면 발급 받을 수 있다.
‘제37회 탈북난민구출 음악회’ 가 5월6일(일) 오후 6시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음악회 모습.
“봄밤 예술가곡도 즐기도 탈북자도 도웁시다” 5월6일 효신교회서 탈북난민 구출 기금 모금 음악회 뉴욕예술가곡연구회(이사장 김윤호, 회장 서병선)와 두리하나 USA(이사장 조영진 목사) 주최‘제37회 탈북난민구 출 음악회’ 가 5월6일(일) 오후 6시 뉴욕 효신장로교회(42-15 166 St. Flushing, NY)에서 열린다. 음악회에서는 주현정 바이올린 독주 를 비롯해, 뉴욕글로리아여성합창단(지 휘 서혜영)이 출연하며 △메조 소프라 노 박영경 △소프라노 윤혜린, 김수정,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는 4월 27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2018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능자 교우를 차기 이사장으로 재선출 했다. <사진제공=고려대 뉴욕교우회>
고려대 뉴욕교우회 지능자 이사장 재선출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회장 이일 희)는 4월 27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 서 2018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능 자(63 학번, 의학) 교우를 차기 이사장으 로 재선출 했다.
만장일치로 재선출된 지능자 이사장 은“교우회의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노 력할 것을 다짐한다. 한 해 동안 교우회 에 보내주신 교우님들의 사랑에 감사한 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일희(82
학번, 경영) 신임 교우회장은“2018년 사 업 활동 계획을 활발하게 추진하여 좀 더 역동적인 교우회를 만들겠다” 는각 오를 보였다. 이어 하미숙(82 학번, 교 육) 교우가 감사로 선출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교우회의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문의: 이일희 회장 917-225-8073
장지현 △테너 김성욱, 서병선 △바리톤 제에 목숨바쳐 헌신해 온 천기원 선교사 한경진 △반주-이세리가 대거 출연해 의 사역을 돕는 두리하나 USA(이사장 여호와는 나의 목자, 봄꿈, Beautiful 조영진 목사)로 전달된다” 고 밝히고 한 Dreamer 등의 성가와 한국 가곡 및 세 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계 명가를 독창과 중창으로 부를 예정이 입장권은 15달러로, 반디서점(147-22 다. Northern Blvd.), 두리하나 USA 탈북 뉴욕예술가곡연구회는“지난 수년간 선교회(뉴욕대표 김영란), 맨하탄 소재 36회의 음악회에서 모은 성금으로 1,500 ‘뉴욕예술가곡연구회’에서 구입할 수 여명의 탈북난민들을 한국과 미국으로 있다. 구출시카는 일을 도왔다. 또 탈북자 구 △문의: 212-567-6919(서병선)
롱아일랜드한국학교, 4·5일 사생대회와 글짓기 대회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 는 5월‘가정의 달’ 을 맞이하여, 사랑하 는 가족들과 함께 좀 더 의미 있는 5월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갖는다. 5월4일(금), 5일(토) 어린이 날을 맞 이하여 본교 운동장 야드에서 사생대회
와 글짓기 대회를 갖는다. 이날 사생대 회 도화지는 학교에서 제공함으로, 학생 들은 크레파스, 물감, 합판, 돗자리 등을 준비해 오면 된다. 글짓기 대회 준비물 은 학교에서 마련한다. 19(토)에는 미동북부 한국학교 연합 회가 주최하는 어린이 예술제에 음악반
(우크랠라반)이 참가한다. 25일 금요반은 정상수업을 하지만 26 일 토요반은 메모리얼 데이로 휴교한다. 6월2일(토)에는 동북부어린이 동요 대회에 참석하고, 6월9일(토)에는 봄학 기 종강식 및 본교 창립 40주년 경축행 사를 갖는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 문의: 전화 917-757-6557 likoreanschool@gmail.com
5월‘간염 인식의 달’ … 2일 B형간염 예방 특별 행사
“가정이 올발라야 한인사회가 강해진다”
은 더 행복해지기 원하는 사람이나, 우 울증, 불안증, 강박증, 스트레스 등으로 고통 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그룹 치료 프로그램이다. 패밀리터치, 5월7일부터‘필링 굿 클럽’시작 참가비는 교재비 포함하여 100달러. 세미나와 그룹 치료가 함께 시행된다. “가정이 올발라야 한인사회가 강해 5월7일부터 6월25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 △패밀리터치 주소: 240 Grand 진다” ‘건강한 가정’운동을 펼치고 있 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8주 동안 Ave. STE 6, Leonia, NJ 07605 는 패밀리터치(원장: 정정숙 박사)는 패밀리터치에서 진행한다. △연락처: 201-242-4422 ‘필링 굿 클럽(Feeling Good Club)’ 을 ‘필링 굿 클럽(Feeling Good Club)’ www.familytouchusa.org
5월‘간염 인식의 달’ 을 맞이하여, 뉴 욕시 공공보건부와 B형간염재단(Hep B Foundation) 주최로 B형 간염 예방 특별 행사가 5월2일(수) 플러싱 도서관 (47-17 Main St. Flushing, NY 11355)에 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회장 김광석) 공공보건부, 그레
이스 맹 연방하원의원도 참여 한다. 행 사 중 다과가 제공된다. 아시아인 12명 중 1명은 B형 간염에 감염 되었고, 뉴욕시엔 현재 10만명의 B 형 간염 환자가 있다. △문의: KCS 212-463-9685(내선 200) △ 예약 : Sahmed10@health.nyc.gov
성대 동문회, 6월9일 골프대회 2일 B형간염 예방 특별 행사 포스터.
성균관대학교 대뉴욕지구 동문회 (회장 염종원)는 6월 9일(토) 오후 1시 브롱스에 있는 Pelham 골프장(870 Shore Rd, Bronx, NY 10464)에서 장학 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 한다. 주최 측은“이날 골프를 하지 않는 동문들도 많이 참석하여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함
께 나누고 동문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 회가 되길 바란다” 며 호응을 당부 했다. △연락처: 동문회장 염종원(718757-0161), 골프회장 김성주(718-3096235), 총무 김종훈(347-971-9019)
종합
2018년 5월 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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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들 정체성 지키며 살아가려는 노력 장하다”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주최 제8회 웅변대회“큰 성과”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역사, 문 화, 인물들을 공부하게 하여 학생들이 ‘한국인’ 으로서의확고한 정체성과 한국 의 전통과 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것을 영어로 더 잘 표현하는 발표력을 길러주자”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산하 경 운장학회(회장 전순영)는 미국에서 자 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 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 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 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 제8회 대회가 4월28일 오전 10시부 터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동포 회관(Korean Community Center)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100여명의 학부모, 교사, 경기여고 동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 차 원고심사를 통해 선발된 11명의 고등 학생들이‘한국문화가 나에게 준 영향’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들 고 나와 유창한 영어로 열변을 토했다. 주최측은“올해의 과제는 다민족, 다 문화 사회인 미국에서‘코리안-어메리 칸’ 으로 산다는 것은, 정치·사회·문화 적인 면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가 어떻게 미국내 한인사회나 조국 한국을 위하여, 또 미국과 세계를 위하여 특별 하게 공헌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것이었는데, 문화 충격과 갈등을 어렵고도 슬기롭게 이겨낸 자기 자신의 독특한 경험을 발표하는 등 결과는 놀라 운 성과를 거두었다” 고 말했다. 대회 결과 대상(Grand Award, 상금 1,200달러)은‘I am korean, I am Proud(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발표
영예의 대상을 받은 크리스틴 한양과 전순영 경운장학회 공동회장.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주최 제8회 웅변대회 입상자들과 심사위원, 동창회와 장학회 관계자들.
한 크리스틴 한 양(뉴저지 리지우드 고 교)이 차지했다. 1등상인 탄암 조용구 장학금(상금 1,000 달러)은‘Fighting for your right: Stand up and speak up(당신의 권리: 당당한 의견 발표)’ 의 브라이언 전 군 (버겐 테크니칼 고고)이 차지했다. 2등상인 PL 정 장학금(2명, 각 500달 러 씩)은‘우리 엄마의 김치찌개’ 의데 니엘 진 군(뉴저지 러더포드 고교)와 ‘How Korean has changed my perspective on life(한국어로 인해 내 삶의 관점이 바뀌었다)를 발표한 히스패 닉계 앨리사 페르디난드 양(뉴저지 리지 필드 메모리얼 고교) 2 명에게 주어졌다. 3등상인 오삼장학금(3명, 각 300달러
씩) 시카고에서 출전하여‘Discovering 장학회 전순영 회장은“금년 대회에는 my identity in the midst of racism and 예년의 한 두 명이든 비한국계 응모학생 discrimination(민족차별 속에서 내 정 이 많이 늘었다 본선에만 3명이 진출하 체성을 찾다)를 발표한 황지윤 양(시카 여 1명이 2등상을 탔다. 이제까지의 대 고 윌리엄 프렘드 고교),‘나는 한국인이 회중 비 한국계 학생으로서는 최고 등급 며 미국인 이다’ 의 레이첼 한 양(무레스 이다. 이 대회가 한인 학생들은 물론 미 타운 고교),‘할아버지의 교훈을’발표 국인 학생들에게도 알려져 대회의 의의 한 제레미 김 군(헌터칼리지 고교) 등 3 가 더욱 커졌다, 또, 시카고 등 타지에서 명에게 돌아갔다. 도 응모자가 늘고 있다”고 소개하고, △빅토리아 최(위파니파크 고) △미 “이는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국인 니콜렛테 크루즈(뉴저지 리지필드 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며기 메모리얼 고) △미국인인 일렉스 오글 뻐 했다. (페어필드 고교) △크리스토퍼 박(리버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양자(경 델 고교) 군 등은 본선진출상(상금 100 기여고 46회 졸업생, 심리학 박사) 동문 달러 씩)을 받았다. 은 미국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할동한 대회를 주최한 경기여고 동창회 경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더 긍정
적인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 에서 출생했음에도 완벽한 한국어를 구 을 갖고 삶의 성취를 향해 정진하자” 고 사할 수 있도록 우리 말을 가르쳐 주신 당부했다. 부모님께 감사한다” 고 말했다. 대회는 주어진 주제로 쓴 원고를 제 대회장에 함께 온 크리스틴 한 양의 출 받아 5명의 박사 동문으로 구성된 1 아버지 한동원 목사(뉴저지 그레이스장 차 원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본선 로교회 담임)는“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진출자 12명을 선정하여 28일 대회를 치 집에서는 한국말만 사용하게 했다. 영어 루었다. 를 쓰면 대꾸를 안했다. 또 기회 있을 때 본선 심사위원은 동문과 한인사회 교 마다 한국에 대해 얘기해 준 것이 자녀 수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하여 철저한 들의 정체성을 키워준 것 같아 보람을 공정성을 담보했다. 느낀다” 며 기뻐했다. 올해 대회는 본선진출 12명 중(1명은 대회 후 조은숙 경운장학회 직전 회 개인 사정으로 불참) 비 한국인이 3명이 장은“우리 자녀들이 미국에서 한국에 나 돼 이채를 띄었다. 3등상을 받은 황지 대해 더 공부하려 하고 한인으로서의 정 윤 양은 시카고에서 어머니와 함께 와 체성을 지켜 나가려는 노력이 참으로 자 출전 했는데“작년에 이 대회에 오빠가 랑스럽다” 고 말했다. 출전했었는데, 오빠가 권해서 저도 나왔 경운 장학회는 2019년 제 9차 대회의 다. 시카고 학교에서 당한 문화충격과 주제를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차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했는데, 상 ‘한국의 첫 독립운동으로서의 3·1 만세 까지 받아 기쁘고 보람이 크다” 고 활짝 사건의 정신(Commemoration of the 웃었다. 100th anniversary of 3·1운동 March 영예의 대상을 받은 크리스틴 한 양 the 1st independence movement of 은“한국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제가 korea)로 정했다.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영어웅변대회 문의: “한국에 대해 아르쳐 주신 부모님, 미국 www.kscholaship.org <송의용 기자>
대동연회장 35주년 기념, 35,000 달러 고객사은 대박 이벤트 당첨자 발표
서울대약대동문회“1만달러” , 식품협회“5천달러” 올해로 창사 35주년을 맞이한 대동연 회장은 30일 본관 다이아몬드 홀에서 총 상금 3만5천 달러에 달하는‘고객사은 대박 축하 이벤트’추첨행사를 가졌다. 2017년 9월 1일부터 2018년 4월 30일 까지 대동연회장과 토탈 웨딩전문 이벤 트 업체인‘포에버 투게더’사와 계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한 이번‘대동 연회장 35주년 기념 축하 이벤트’ 에서 △서울대약대동문회가 상금 1만 달러를 받는 1등 행운의 영광을 안았다. △5천 달러 2등 행운의 주인공은 뉴 욕한인식품협회 △3천 달러 행운의 3등 주인공은 한의사협회 △2,500달러 상당 의 4등 가족사진 촬영권은 Michelle
Kim 씨 △2,000달러 상당의 5등 스킨케 어 상품권(10회)은 Jong seung Choi 씨 가 각각 당첨되었다. 이 외에도 △6등에게는 1,500달러 상 당의 결혼 1주년 사진 촬영권 3명 △500 달러 상당의 스킨케어 7등 상품권 10명 △300달러 상당의 8등 스킨케어 상품권 10명 등 이날 고객들을 위한 경품들이 푸짐하게 주어졌다. <대동연회장 35주년 대박 이벤트 당 첨자 명단> △1등: 서울대 약대 동문회 △2등: 뉴욕한인식품협회 △3등: 한의사협회 △4등: Michelle Kim,
△5등: Jong Seung Choi △6등(3명): 이애경, Stella Kyung, 뉴욕효성교회 △7등(10명): 현지훈(Jayson), Eunji Kang, Janie Kim, Miae Cheon, 상록수 출판기념회‘뉴욕의 사 데이케어, 계’ , 이정님, 민권센터, 박해일, Eddie kim, △8등(10명): Aben lee, Lauren Rhee, Judy Ng, Raymond & Renee, Amy Tong, Sun Wha Her, Hanna Kim, 선교사의 집 15주년 행사, SMJ Construction, Soojin Yim △경품 문의: 718-939-2555, 516773-0142 <최은실 기자>
대동연회장은 창사 35주년을 맞이하여 본관 다이아몬드 홀에서 총상금 3만5천 달러에 달하는‘고객사은 대박 축하 이벤트’ 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대동연 회장 오정주 부장, 포에버 투게더 최경수 부장, 제니차 상무, 찰스차 전무, 윤옥희 총무부장, 김교창 쉐프, 조찬제 스시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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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TUESDAY, MAY 1, 2018
‘美 태권도 대부’이준구 사범 타계
美‘反이민 행동대장’물러난다 무차별 불체자 체포 줄어들까
‘한국이 美에 준 최고의 선물’ ‘28개 역사 만든 사나이’등 별칭도 956년 미국에 건너가 태권도 클럽 을 결성, 사범으로 활동하면서 태권도 를 보급해‘미국 태권도의 대부’ 로불 린 이준구(미국 이름 준 리) 사범이 4월 30일 88세를 일기로 미국에서 타계했 다고 국제지도자연합이 전했다. 국제지도자연합은 5월1일“이준구 사범이 버지니아의 한 병원에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면서“고인이 생애 마지막으로 당부한‘진실한 세상 만들기 운동(TRUTOPIA)’ 을 가슴 깊이 새기고 유지를 받들겠다” 고 밝혔다. 고인은 1962년 6월 28일‘태권도를 배우면 우등생을 만들어 줄 것’ 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직접 써 189개국 주미 대사에게 발송했고, 그해 워싱턴에 첫 태권도 도장을 개설한 데 이어 1965년 미 하원에도 열었으며 1968년에는 한 국과 미국의 국가에 맞춰‘태권무’ 를 만들기도 했다. 또 최초로 태권도 안전기구(보호구) 를 선보여 국제대회 개최 발판을 마련 하는가 하면 무술인이자 배우인 이소 룡 등과 태권도 영화에도 출연했다. 1975년에는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상·하원 의원 태권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권투영웅 무하마드 알리의 코치를 역임하고, 미국 건국 200주년 기념일에 스포츠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금세 기 최고의 무술인’상을 수상했으며 1982년 독립기념일 집행위원장을 맡 아 조지 워싱턴 기념관에서‘인간 성조 기’ 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1985 년에는 태권도장 운영 세미나를 처음 으로 개최해 태권도와 비즈니스를 접 목했고 이듬해 상·하원 의원을 설득 해‘미국 스승의 날’ 을 제정했다. 그런가 하면 고인은 구(舊)소련 내 태권도 도장을 합법화해 65개의 도장 을 설치하는 데 성공했고, 구소련 외무 부가 주는‘가장 훌륭한 기사상’ 을받 았다. 2000년 1월엔 미국 정부가 선정 한‘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하고 유명한 이민자 203인’ 에 뽑혀 초등학교 교과 서에 수록됐다. 레이건 대통령 때부터 체육·교육특별고문위원을 거쳐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 정책자문위 원에 이르기까지 3대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차관보급에 해당하는 위원직을 임명받아 미국 발전에 기여했다. 이 공 로로 워싱턴시는 동양인 최초로 미국 의회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2003년 6월 28일 3만 명이 운집한 축구장에서‘준 리 데이’ (이준구의 날)를 선포했다. 유엔에서‘10021 행복론’ 을 강의해
4월30일 타계한 이준구 사범
2009년 백범문화상을 받은 그는 태 권도를 지도하면서 지(知)-덕(德)-체 (體)가 아닌‘체-덕-지’ 를 강조한다. 체력이 우선이고, 다음이 덕을 쌓는 것 이며, 그 연후에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 학생들이 운 동하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생전에“그 는 진실하고 위대한 봉사자로, 우리 미 국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그는 미국에 서 아주 유명한 인사로 우리의 가장 중 요한 우방인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이 다. 나는 그를 존경하며 그에게 제721 호‘오늘의 등불상’ 을 증정함을 대단 히 기쁘게 생각한다” 고 추앙했으며 일 레인 차오 전 노동부 장관도“이준구 사범은 한국이 미국에 준 최고의 선물” 이라고 존경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고 이준구 사범은 이전구 재미서울 대총동창 전 회장(미동부한인문인협회 전 회장)의 친형이다.
부시 대통령과 준 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반 (反)이민 정책’ 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 던 이민세관단속국(ICE) 토머스 호먼 국장대행이 조만간 퇴진할 예정이라 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ICE는 국토안보부 산하 불법체류자 단속 전담기관으로, 최근 불체자 검거 율 400%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대대 적인 단속을 벌여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ICE 내부 관계자 들을 인용해“호먼이 오는 6월께 물러 날 예정” 이라고 전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 토머스 호먼 국장대행
WSJ “이민국 호먼 국장대행, 6월께 사퇴 예정”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특히 호먼은 임신부를 이민단속· 1월 말, 당시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 구금에서 예외로 하던 정책까지 폐기 은 ICE 구금·추방부문 부국장인 호먼 하기로 하면서 적잖은 비판을 받기도 을 ICE 수장으로 전격 지명했다. 하지 했다 만 상원 인준 절차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치인에 대해서도“피난처 도시 서‘국장대행’ 으로 ICE를 이끌었다. (sanctuary city)를 돕는 정치인들을 범 정확한 퇴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 죄혐의로 기소해야 한다” 며 강성 발언 다. 한 관계자는“인준 지연도 그의 사 을 쏟아낸 바 있다. 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 고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비 했고, 다른 관계자는“가족과 많은 시 판적인 민주당 진영에서는 반색하는 간을 보내기 위한 것” 이라고 전했다. 기류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호먼 체제’ 에서 불체자 체포 건수 ‘호먼의 사퇴’ 로 불체자 단속 정책에 는 급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정책의 행동대장 역할을 맡은 셈이다. 당장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최근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10년 는 미 망명을 신청하려는 중미 이민자 만의 최대 규모의 불법체류자 급습 작 200여 명의 캐러밴(이민자 행렬)이 대 전을 벌이기도 했다. 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트럼프, 미국총기협회서 4일 연설… 고교 총기참사 이후 처음 수정헌법2조·총기구매 연령 상향 등 논란거리 많아
부시 대통령과 준 리
러시아 평의회가 주는‘세계 평화상’ 도 수상했다. 10021은‘100세의 지혜 로, 21세의 젊음으로 행복한 삶을 살 자’ 라는 뜻으로 이 사범이 주창한 이론 이다. 그는 2002년 이 행복론을 국제적 으로 확산하기 위해 국제지도자연합을 결성했다. 한국 여야 국회의원 64인으로 구성 된‘국회태권도클럽’ 을 만들어 국회의 사당 본관에 태권도장을 설치했고, 한 미 우호증진을 위한 정계 지도자 간의 스포츠 외교와 한미 경제인 사절단 교
류 등 20년 넘게 가교역할을 했다. 보브 리빙스턴 전 하원의장은 생전 에 이러한 업적을 이룬 이 사범을‘28 가지 역사를 만든 사나이’ 로 불렀고, 실제 같은 제목의 영문 히스토리를 출 간해 배포하기도 했다. 평생 태권도로 세계 182개국에 한 류 바람을 불어넣은 대한민국 최초의 ‘한류스타’ ‘한류의 원조’ 로 통하는 고 인은 72세 때인 2004년 뇌졸중으로 쓰 러졌지만 매일 1천 번씩 팔굽혀 펴기를 하며 재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사회에서 가장 따가운 눈총을 받는 이 익단체 중 한 곳인 미국총기협회(NRA) 집회에 참석해 연설한다. 지난 2월 14일 총 17명의 목숨을 앗 아간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 이후 처 음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점쳤다. 30일 CNN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 텍사 스 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NRA 집회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NRA 집회에 참석 하는 것은 4년 연속이다. 지난해에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이 단체 집회에 참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열렬한 원조 지지자들 앞에 다시 서게 됐다” 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의하면 NRA는 트 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 가장 많 은 도움을 준 곳 중 하나다. 2012년 대 선 당시 밋 롬니 공화당 후보보다 트럼 프 후보 때 NRA가 정치 광고에 집행한 액수가 세 배나 늘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애틀랜타 NRA 집회에서“여러분은 나를 성공하 게끔 도와줬고, 이번에는 내가 여러분 을 도와줄 차례” 라면서“8년간 공격 받 아온 수정헌법 2조를 지키겠다” 고말 했다. 수정헌법 2조는 개인의 총기보유권 을 보장한 조항으로 최근 존 폴 스티븐
스 전 연방대법관이 폐기론을 들고 나 오면서 쟁점이 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수정헌법 2조는 폐기 불가’ 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NRA의 최대 요구 사항 중 하나인 총기 구매 연령 상향 반 대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고 미 언론은 예상했다. 월마트, 스포팅딕스 등 미국 내 주 요 총기 판매점들은 플로리다 총기 참 사 이후 총기 구매 연령을 만 18세에서 21세로 높였다. 그러자 NRA가 즉각 반발하며 소송 을 제기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도 총기 참사 직후 총 기 구매 연령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내셔널/경제
2018년 5월 1일 (화요일)
백악관, 또 불화설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명령, 켈리가 제지” 백악관의 2인자인 존 켈리 비서실 장이 또다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의 불화설에 휩싸였다. 켈리 비서실장은 자신에 대해 미국 을 재앙에서 구하고 있는‘구원자’ 로 묘사하면서 백악관 참모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트럼프 대통령을‘멍청 이’ 라고 불러왔다고 미국 NBC 방송이 8명의 전·현직 백악관 관리들을 인용 해 보도했다. 정책 이슈나 정부 기능 이해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 능력을 모욕하 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으면서 대통령 집무 동인‘웨스트윙’ 의 사기를 저하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참사’ 에 맞서서 대통령의
트럼프, 군 수뇌부와 회동
틸러슨 데자뷔? NBC “켈리, 트럼프에 ‘멍청이’” 보도… 켈리 “모두 헛소리” 변덕스러운 충동을 제어하는‘외로운 방어벽’ 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고 이 방 송은 전했다. 또한, 의회 의원들을 만나서도 트럼 프 대통령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았으 며, 한 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 해“다카(DACA·불법체류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가 뭔지도 모른다. 멍청 이” 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또 일부 외교 정책 과 군사 문제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항했다고 복수의 전현직 관리는 밝 혔다. 두명의 관리에 따르면 지난 2월 평 창동계올림픽 전에는 두 사람이 심한 언쟁을 벌였는데, 이 때 켈리 비서실장 이 강하고 성공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이 주한미군 전원 철수 명령을 내리는 것을 단념하도록 했다. 그러나 백악관 대변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전원 철수를 진 지하게 얘기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 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켈리 비서실장이“내가 여기 없었으면 우리는 3차 세계대전에 들어갔을지도 모르며 대통령은 탄핵당 했을 수도 있다” 는 뉘앙스의 발언도 했 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혼돈에 휩싸인 백악관 에 입성, 기강 잡기에 나서며 충동적인 스타일의 대통령에 대한‘균형추’역 할을 하는 장성 출신의 대외적 이미지 뒤에 분별없이 조직을 운영해온‘숨은 모습’ 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 고위관계자는 NBC 방송에“켈 리 비서실장은 해서는 안 될, 귀를 의심 할 만한 이야기를 하곤 한다” 고 말했 다. 이 방송은 또한 켈리 비서실장이 트 럼프 대통령 앞에서“여성이 남성보다 더 감정적” 이라고 발언하는 등 여직원 들과도 갈등을 빚어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켈리 비서실장이 자신에 대해 안 좋게 말하고 다니는 걸 일부 알고 있으며, 켈리 비서실장이 커 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임명과 허 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NSC) 보좌관 후임 인선 과정 등에 서 자신이 원하는 인사를 내리꽂기 위 해‘장난’ 쳤다는 생각에 언짢아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불화설은 재임 기간 내내 정책 노선 등의 문제로 사사건건 대통령과 부딪히다 지난 3월 경질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의‘데자뷔’ 를 떠올리게 한다는 이야기도 워싱턴 정가에서 나 오고 있다. 틸러슨 전 장관도 지난해 10월 석
달 전인 같은 해 7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멍청이’ 라고 언급했다는 보도가 불거진 바 있다. 복수의 백악관 전현직 관리들은 켈 리 비서실장이 해당 직책을 맡은지 1년 이 되는 오는 7월까지는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이들 은 이는 아무도 확실히 모른다고 말하 고 있다. NBC는 분명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과 켈리 비서실장 모두 서로를 지긋지 긋해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제임스 매티스 국 방장관, 틸러슨 전 국무장관 등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견제와 균형’ 역할을 하는‘어른들의 축’ 으로 불려 왔다. 그러나 켈리 비서실장은 이날 백 악관을 통해 성명을 내고 해당 보도에 대해“모두 헛소리” 라며 정면으로 부 인했다. 그는“나는 누구보다 대통령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우리는 엄 청나게 솔직하고 굳건한 관계를 구축 하고 있다” 며“나는 대통령과 그의 어 젠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친한 사람들 을 중상모략하고 이 행정부의 성공에 재를 뿌리려는 참으로 한심한 시도” 라 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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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트럼프 대북 외교 호평…“매우 고무됐다” 상원 외교위 민주 간사 “트럼프, 외교 추진 공로 인정받아야” 한반도에 본격적인 대화 국면이 조 성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 대북 기조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조 차 긍정적인 평가를 내어놓기 시작했 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펼쳐온 거 의 모든 정책에 민주당이 대립각을 세 워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 상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외교로 풀어나가는 데 상 당한 기여를 했다고 인정하면서 대화 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를 기 대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 의원은 30일 CNN 인터뷰에서 트 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 행보에 고무 됐다고 밝혔다. 카딘 의원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
하원 정보위 민주 간사 “北 협상 나온 것과 대통령의 불가측성·호전성 관계있어” 부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면담을 거론하면서“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 을 북한에 보낸 것에 매우 고무됐다” 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까지 대북 외교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을 만하고, 만약 북한과의 협상이 성공한 다면 업적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했다. 카딘 의원은“우리는 하나의 팀 미 국이다. 우리는 한반도를 평온하게 진 정시켜야 한다” 면서“우리는 궁극적으 로 비핵화를 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은 동결과 조사관의 (북한) 투입이 외교적 으로 큰 승리” 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서도“한국 대통령이 올림픽을 이러한 (외교 협상)과정이 시작되도록 하는 데 활용한 점에 갈채를 보낸다” 고 호평했 다. 대표적인‘반(反) 트럼프 정치인’중 하나인 애덤 시프 하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과 공을 대체로 인정했 다.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시 프 의원은 ABC 인터뷰에서“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로 한 것은 사실 대통령의 불가측성과 호전성이 합쳐진 조합과 관계가 있다고 말하는 게 옳을 것” 이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공화 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 핵 문제를 해결하면 노벨평화상을 받 아야 한다는 평소 주장을 재확인하면 서“어떤 객관적 기준에서도 트럼프 대 통령이 해온 일은 역사적” 이라고 강조 했다. 또 같은 당의 스콧 테일러 하원의원 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트 럼프 대통령은 때때로 비정통적인 방 법을 썼지만 분명한 결과물을 낳았다” 며“지금까지 이룬 진전에 매우 행복하 다. 그의 공로는 인정받아 마땅하다” 고 말했다.
트럼프“세계의 경찰이길 원하지 않아… 미국의 재건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기를 점점 더 원 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연 공동회견에서“우 리는 수십 년간 세계의 치안을 유지하 는 데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 며 이같 이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이것이 우리의 우선순위가 돼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우리는 우리 자신의 치안 을 유지하길 원하고, 우리나라를 재건 하기를 원한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 터‘미국 우선’ 을 외치며 미국의 전통 적인 대외정책인‘고립주의’ 로 돌아가
겠다는 의사를 줄곧 밝혀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에 서 벌어지는 전쟁에 개입을 최소화하 겠다는 입장을 밝혔고‘북대서양조약 기구(NATO)’ 와 같은 집단 안보 체제 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여러 차 례 드러냈다. 최근 시리아에서의 미군 조기 철수 론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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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 2018
‘숨가쁜’5월, 한중일→한미→북미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서 비핵화-북한 체제 보장‘빅딜’향배가 최대 관건 중국 왕이 2∼3일 방북, 중국 어젠다 관철 시도… 북중 의제 조율 5월 한달 펼쳐질 남북한, 미국, 중국, 일본 등 5자의 외교전은 한 반도와 동북아의 앞날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하순께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의‘담판’ 이 핵심이 라면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은 핵심으로 향하 는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우선 27일 남북정상회담 공동 선언을 통해 종전선언 추진이 선 언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이 그와 관련해 환영 의사를 밝혔 다는 점에서 북미정상회담 직후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 가능성도 작지 않 다. 이를 통해 종전선언이 현실화 하면 한반도 비핵화 여정은, 항구 적인 평화정착 논의와 맞물려 진 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 온다. 결국,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는 65년간 기형적인 정전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꿀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뿐더러‘입구’로 들어선 한 반도 비핵화 논의가‘출구’ 로향 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전 망이다. 일단 5월 외교 열전의 시작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 위원 겸 외교부장의 오는 2∼3일 방북이 될 전망이다. 왕이 국무위원의 방북에선 한 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 착이라는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대한 북중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주한미 군과 한미연합훈련, 미군 전략자
5월 한달 펼쳐질 남북한, 미국, 중국, 일본 등 5자의 외교전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앞날 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 전개, 6자회담 재개 및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에서의 중국 참여 등이 논의될 수도 있다. 이어 5월 초순 도쿄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과 그걸 계기로 한 한일, 한중, 중일 정상회담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의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자리가 될 것 으로 분석된다. 영토와 역사 갈등,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대치 등으로 복잡한 관계를 이어온 이들 3국이 한반도의 비핵 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의기투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 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 인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북 한 설득을 요청해왔고, 작금의 한 반도 정세 논의에 자칫 배제될 수 있는 일본에 대해서도 신중히 배
남북정상 종전선언 합의에도 군축·주한 미군 등 난제‘수두룩’ 남북 정상이 추진키로 한 종전 선언은 지난 1953년 휴전협정 서 명 이후 65년이나 지체돼온 만큼 이나 그 성사에는 상당한 절차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휴전협정 당사자를 고려하면 종전선언은 유엔 안보리나 총회 에 의한 공식화 절차를 거쳐 북한 과 중국, 미국, 그리고 아마도 한 국의 비준을 거쳐야 할 것으로 한
반도전문가인 브루스 클링너(헤 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는 지적 했다.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 해 종전선언을 위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추진을 밝힌 바 있다. 클링너 연구원은 시사지 애틀 랜틱에 특히 종전선언에 앞서 중 요한 준비조치로 양측간 군축조
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비무장지대(DMZ)로부터 50마일(약 80km) 이내 지역에 배 치된 전차나 야포, 장갑차 등을 제 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과거 냉전 종식 무렵 합의된 유럽 재래군비협정처럼 전쟁발발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해 바르샤 바조약기구와 나토(북대서양조약 기구)의 대치 전력을 감축한 예를
려해왔다. 중국이 이미 남북 및 북미정상 회담에 대해 강력한 지지 입장을 밝혀온 점에 비춰볼 대 한중일 정 상회담에 참석할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기존대로 북핵 6자회담의 재개 필요성과 북미 정상회담 이 후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이 열려 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 상된다. 대북 강경기조를 이어가다 최 근 정세 변화에 당혹스러워 해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자국의 중대 어젠다인 일본인 납 북자 문제 논의를 포함한 북일 국 교정상화 프로세스 재개와 다자 간 북핵 협상을 연계하려 할 것이 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우리 측은 북핵 해결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 하면서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 상된다. 이어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 았으나 북미정상회담 전 한미정 상회담 개최가 유력해 보이며, 그 자리에서 비핵화와 북한 체제안 전 보장안의‘밑그림’을 그려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4·27 남북정상회담에서‘완 전한 비핵화’ 라는 목적지를 설정 한 가운데, 한미 정상은 그 목적지 로 가는 지도와 일정표를 개략적 으로나마 짤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지혜를 모을 전망이다. 북한에 제시할‘완전 비핵화’로드맵을 논의하는 한편 북한에 제공할 북 미 국교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에 대해 공동의 입장 조율
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르면 5월 하순 싱가포 르 또는 제네바 등 제3국에서 열 릴 전망인 북미정상회담은 한반 도가 앞으로‘핵 없는 평화’ 로갈 것인지,‘핵 위의 평화’로 갈지, 그것도 아니면 작년처럼 다시 초 긴장 정국으로 갈지 정해질 초대 형 외교 이벤트가 될 것으로 외교 가는 보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 전한 비핵화 계획에 시한이 설정 될지, 북한 체제 안전보장이 어느 수준까지 제공될 것인지 등에 대 한 논의 향배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외교·안보 지형을 뒤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한이 설정된 북한의 완전 비 핵화를 추진한다는 대전제 하에 북한의 핵시설 동결과 핵물질 및 핵무기 일부 폐기와 같은 중대한 비핵화 조치의 조기 이행 등을 담 은‘빅딜’ 이 이뤄진다면 연내 종 전선언은 물론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 개시,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의 평화 프로세스가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 않고 북미 양국이 만족 스러운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다 면 한반도 정세는 다시 복잡한 국 면으로 흘러갈 것이라 게 전문가 들의 관측이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 석은“남북정상이‘완전한 비핵 화 목표’ 를 확인했지만 결국 중요 한 것은 비핵화의 조건과 시한” 이 라며“그것은 미북정상회담에서 밝혀질 일” 이라고 말했다.
지적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한편으로 핵 과 미사일, 재래 및 생화학 무기 등 북한이 한국에 제기하는 위협 들에 대처하지 않은 채 평화협정 을 체결하는 것은 중대한 실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공식 적으로 한국전 종전 이후 유지돼 온 유엔의 임무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동맹은 별도로 존재 하나‘전쟁이 끝났다’라는 분위 기가 주한 미군 철수 등으로 영향
을 미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은 자칫-특히 북한이 아직 핵을 보유 하고 있을 경우- 지난 1950년 한 국전쟁 발발 직전 상황의 재연으 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애틀랜틱 은 경고했다. 북한은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한미 동맹의 분열과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군사태세와 개입을 줄이려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주한 미군의 존속 문제는 평화 협정 체결에 따른 가장 중대한 사 안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제 시작일뿐” 판문점선언 이행 가속… 남북미 채널 긴밀 가동 주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 친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 결과물 인‘판문점 선언’ 의 후속조치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에 취임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의 비 핵화 의지를 끌어낸 만큼 추진 동 력이 살아있을 때 남북관계 개선 과 전쟁위험 해소, 항구적 평화체 제 구축 등의 성과를 현실화하라 는 강력한 주문이다. 이는 앞선 두 번의 남북정상회 담이 각각 정권의 중·후반에 성 사돼 후속 조치의 이행에 탄력을 받지 못한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 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이 제 그야말로 시작을 했을 뿐” 이 라며 판문점 선언에 머무르지 말 고 구체적 이행에 서둘러야 함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서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기 바란다” 며“당 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추진하고 여건이 갖춰져야 하는 것은 사전 조사연구부터 시작하 기 바란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대북 제재 해제처럼 북미정상회담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하는 문제와 관련된 협력은 여건이 조성되기 를 기다려야 하겠지만 관련 없는 것들은 당장 실행하자는 취지라 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 을 만나“대북제재 해제에 대비 해 남과 북이 어떤 경협을 할 수 있는지 공동조사·연구를 하자 는 취지” 라며“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 때 남 북러 경협을 이 연구에 포함시키 자고도 말했다” 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의 후 속조치가 어떻게 이뤄져야 할지 를 세 갈래로 나눠 일목요연하게 제시했다. 먼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 회를 남북정상회담 이행추진위 원회로 개편해 범정부 차원의 후 속조치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부 터 실무까지 모든 것을 추진했던 준비위원회 조직을 그대로 이어
받아 정상회담 관련 업무의 단절 을 막음으로써 효율적으로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 석된다. 범정부 차원의 위원회인 만큼 부처 간 업무를 조율할 컨트롤타 워는 청와대가 맡을 가능성이 거 론되는데 준비위와 마찬가지로 이행추진위 위원장 역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맡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협 의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필요한 노력을 다해달라” 면서“남북미 3 각 대화채널을 긴밀히 가동하고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를 위한 노 력도 병행해 달라” 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의 길잡이 역할 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남북정 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 를 확인한 만큼 구체적 비핵화 이 행 과정을 북미가 합의해‘마침 표’ 를 찍을 수 있도록 하라는 뜻 으로 읽힌다.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비핵화 세부 방 법론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판문 점 선언의 비핵화 부분은 그야말 로 선언에 그칠 우려가 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뿐 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종전선언 과 평화협정까지 체결하는 큰 그 림을 그리고 있다. 이 역시 미국의 협력과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5월 로 추진 중인 한미정상회담 등과 는 별도로 지금까지 지속한 대화 채널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을 당 부한 것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간‘핫라인’ 이나 국가정 보원과 북한 통일전선부 간 채널 이 더욱 활발하게 가동되리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판문 점 선언의 조속한 국회 비준동의 를 주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남북관 계 발전에 관한 법률상 재정 부담 을 요하는 경우 국회의 동의를 받 게 돼 있는데 10·4 선언의 이행 등 경협 관련 내용은 재정 부담을 요하는 만큼 국회의 동의를 받아 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 이 라고 말했다.
한국Ⅱ
2018년 5월 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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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장소,‘제3국’ 서‘판문점’ 으로? 싱가포르 포함한 제3국 두곳까지 압축했다가 의중 변화 문 대통령, 지난 28일 통화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 적 첫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이 유력하게 급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을 후보지로 직접 거명하고 나서 면서다. 그는 트위터에서“많은 나라가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검토되고 있다” 며“하지만 남북한 접경 지역인 (판문점 내) 평화의 집·자유의 집이 제3국보다 더 대 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가능 한 장소일까? 한번 물어본다” 라고 말했다. 비록 의견을 구하는 차원이라 는 식으로 말했으나 트럼프 대통 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구체적으로 거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7일 역사적인 남 북정상회담을 성공리에 개최하면 서 전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의 운 명을 가를 북미정상회담에 온통
분단의 상징으로서,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시발점 의미도 살릴 수 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쏠린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들어 북 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놓고 의 견이 분분하자 가장 먼저“워싱턴 은 아니다” 라고 선을 긋고, 차츰 5
곳→2곳 순으로 후보지가 압축됐 다고 말하며 궁금증을 키워왔다. 또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이 평양에서 만나기를 원치 않는 다고 말해, 워싱턴과 평양이 아닌 제3국에서 열릴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몽골 울란 바토르, 스위스 제네바, 스웨덴 스 톡홀름, 괌 등이 후보지로 떠올랐 고, 최근에는 싱가포르가 유력하 다는 관측이 많았다. 판문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 난 3월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 안을 수락한 직후부터 1순위 회담 후보지로 꼽혔다. 워싱턴과 평양 이 두 정상에게 정치적 부담을 안 길 수 있다는 이유로 배제되면서 다. AP통신도 판문점을 회담 후 보지 중 첫 번째로 지목했었다. 그러나 판문점은 장소가 갖는 상징성 때문에 북미정상회담의 의미를 줄일 수 있고 한국 정부의 중재역할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점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트럼 프 행정부에서 꺼렸던 것으로 알 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했는지, 북한과 조율했는지는 아
중국“우린 들러리냐” … 남북미 3자회담 가능성에 발끈 중국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적 개최로 한반도 평화체제 이행 이 급진전하는 모양새가 연출되 자 자국이 소외되는 것에 대해 극 도의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정국에서 자국 역할을 내세우며 특히 한국전쟁 종전 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정에서 자국이 빠질 수 없다는 논점을 거 듭 강조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서명한‘판문점 선언’ 에서 중국이 1953년 7월 판문점 정전협정 빠진 종전 선언 가능성이 언급되 자 신경질적 반응까지 보이고 있 것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 다. 는 것으로 풀이된다. 판문점 선언은“정전협정 체결 중국 전문가들은 1953년 7월 27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 일 체결된 정전협정 서명 당사자 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가 마크 클라크 유엔군 총사령관,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 김일성 북한군 최고사령관과 함 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 께 펑더화이(彭德懷) 중국 인민지 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원군 사령관이었음을 내세우고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 있다. 였다” 고 밝힌 바 있다. 차오신(曹辛) 중국 차하얼(察 이 대목은 중국이 북한 핵문제 哈爾)학회 연구원도“정전협정은 해결, 그리고 한반도 평화체제 문 중국·조선·미국 3자가 체결한 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종전 선언을 하려면 당연 점을 의미한다. 히 이들 3자가 참여해야 한다” 며 중국은 남북한이 한반도 평화 “한국은 협정 당사자가 아니며 심 체제의 핵심주체로 남·북·미 3 지어 북한군, 중국군과 교전했던 자를 꼽으면서 남·북·미·중 4 유엔군 구성원도 아니다” 고 주장 자는 잠재적 옵션으로 상정하고 했다.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품고 있 한국전쟁 당시 참전으로 18만 다. 중국이 누누이 주장해온 6자 명 이상의 인명 대가를 치른 중국 회담 재개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이 종전 선언에 빠질 수는 없다는
국 패싱론을 경계하려는 의도였 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내달 2일 북한을 방문키로 한 데에는 중국 역할론에 대한 조급증이 반영돼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미 중국 내에서는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하기로 했 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중국 의 한반도 영향력이 크게 쇠약해 지며 주변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진 상태였다. 중국 내부적으로 대(對) 한반 논리다. 도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웨이보(微博)의 중국 네티즌들 쏟아지던 차에 시진핑(習近平) 중 도“이 문제에서 중국이 빠질 수 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하순 김 위 있다는 생각이 어떻게 가능하냐” 원장의 전격적인 방중을 성사시 고 반문했다. 키며 오랜 기간 소원했던 북한과 남북회담 다음날인 28일 중국 의 관계를 급진전시켰다. 군용기가 사전 통보없이 한국방 이를 통해 일단 한반도 문제에 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 서 중국이 소외됐다는 목소리는 입한 것도 남북한에 의한 최근 중 쑥 들어갔다.
직 불분명하다. 하지만 트럼프 대 통령이 판문점을 한반도 비핵화 와 평화 정착의 시발점이자 세계 사적 장소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함에 따라 역사적 대좌의 무 대로 최종 낙착이 될 가능성은 한 층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 변화에 는 문 대통령이 지난 28일 밤 트럼 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제안한 것이 영 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9일 기 자들에게“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 통령이 통화하면서 북미회담 2~3 곳의 후보지를 놓고 각각의 장단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 전했 다. 만약 문 대통령이 판문점을 제 안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긍 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라면 북 한 비핵화의 최종 문턱이 될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정상간 신 뢰와 공조가 긴밀한 것으로도 해 석될 수 있다.
김 위원장도 당시 시 주석에게 “자주 만나 우의를 더욱 두터이 하고 전략적 의사소통, 전략 전술 적 협동을 강화하여 조중 두나라 의 단결과 협력을 굳건히 해 나가 야 한다” 고 했다. 남북 정상회담후 트럼프 대통 령은 중국의 역할을 치하하기도 했다. 그는“내 좋은 친구인 시진핑 주석이, 특별히 북한과의 국경에 서 미국에 큰 도움을 줬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 며“그가 없었다면 더 길고 힘든 과정이 됐을 것” 이 라고 칭송했다. 하지만 실제 북미 정상이 다가 올 회담에서 중대 돌파구를 마련 해 관계를 정상화하고 남북미 3자 가 중국을 빼놓고 한반도 평화체 제를 위한 협의를 시작할 경우 중 국이 주변화된다는 우려는 다시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중관계에 정통한 선즈화(沈 志華) 중국 화둥사범대 교수는 “역사적으로 보면 지난 몇십년간 북한이 가장 믿지 못하는 나라는 사실 중국이었다” 며“한반도 문제
최전방 지역에 배치된 이동식 확성기
군, 대북 확성기 철거…‘판문점 선언’이행 착수 일부 철거 장면 언론에 공개… 북한도 대남 확성기 철거할 듯 군 당국이 남북 정상회담 합의 에 따라 1일 최전방 지역의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에 착수한다. 군 관계자는 이 날“예고한 대로 오늘 최전방 지 역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를 시작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운용 하는 국군심리전단은 확성기 제 작업체의 안내를 토대로 순차적 으로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일부 최 전방 부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시 설 철거 장면을 언론에 공개할 예 정이다. 이는 남북 화해 국면의 도래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
에서 중국은 갈수록 피동적인 상 황에 몰릴 것이고 이미 주변화되 고 있다” 고 말했다. 하지만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 이 소외된다고 중국이 최근 한반 도 주변의 우호적 흐름에 퇴짜를 놓고 판을 엎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최근 평 론에서“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안정 주장은 단순 외교적 수 사가 아니라 전략적 이익목표에 정확히 부합한다”며“이 목표가 실현되면 주한미군 철수의 근거 로 삼을 수 있고 한반도와 동북지 방에서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장점은 북미관 계 개선과 한반도 통일이 중국에 미칠 부작용과 주변화 우려를 훨 씬 상쇄하고 남는다” 고 말했다. 신문은“앞으로도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정들이 남아있어 북미, 남 북 관계가 다시 악화할 확률도 적 지 않다” 며“이는 중국이 계속 한 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의 대방 향을 추구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대목” 이라고 덧붙였다.
시설을 철거하기로 한 것은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 무위원장이 발표한‘판문점 선 언’ 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30일“우리 군은 5월 1일부터 판문점 선언 후 속 조치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군 사분계선 일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판문점 선언에는“5월 1일부 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 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 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고 돼 있다. 군 당국의 비무장지대를 평화 지대로 만들기 위한 첫 조치로 대 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는 셈이다. 군 당국은 최전방 지역에서 40 여대의 고정식·이동식 대북 확 성기를 운용해왔지만, 현재는 가 동 중단 상태다. 국방부는 지난 23일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차원 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 고 북한도 이에 호응해 대남 확성 기 방송을 멈췄다. 군 당국은 차량형 이동식 확성 기를 철거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정식 확성기를 철거하는 데는 다소 시 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선제적으로 철거하는 데 호응해 북한도 순차적으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할 것으 로 보인다. 북한의 경우 대부분 고정식 확성기를 운용하기 때문 에 철거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군 당국이 철거한 대북 확 성기 방송 시설은 국군심리전단 이 보관하게 된다. 군은 대북 확 성기를 훈련 등 다른 목적으로 활 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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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 2018
美, ‘한국산 철강 관세폭탄’면제 확정 관세유예국 중 유일 미국 정부가 한국산 철강 제 품에 대한 고율의 추가 관세를 면제하기로 확정했다. 백악관은 30일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한국과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
벌여 25% 추가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대미 철강 수출을 2015∼ 2017년 평균 수출량의 70%로 제 한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로써 한국은 당시 잠정 유
EU· 멕시코· 캐나다, 철강관세 유예 6월1일까지 연장 아르헨· 호주· 브라질은 ‘원칙적 합의’…”조만간 확정” 알루미늄 수입품에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의 수정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먼저 한국산 철강 수입품에 대해 로버트 라이트하 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 표와 김현종 한국 통상교섭본부 장이 이전에 발표한 내용에 대해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미국 정부는 행정명령의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달 22일 한국을 비롯한 7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4월 말까지 잠정 유예(temporary exemption)하기로 했다고 발표 한 바 있다. 이후 한미 통상 당국 은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추 가관세 면제 여부를 놓고 협상을
예 7개국 중 유일하게 관세 면제 지위를 완전히 확정했으며, 앞으 로 2015~2017년 대미 철강 수출 평균의 70%에 해당하는 쿼터 물 량에 대해 추가 관세 없이 수출 할 수 있게 됐다. 백악관은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의 경우 관세 면제에 원칙 적으로 합의하고 막판 세부 협상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광고 담당 전무가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조현민“진심으로 죄송” 미국 정부가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고율의 추가 관세를 면제하기로 확정 했다.
에 들어갔다. 백악관은 또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의 철강·알루미 늄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면 제 시한을 관세 유예기간은 당초 예정된 5월 1일에서 한 달 연장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세 조치에 대한 유예기간이 6월 1일까지로 연장
‘드루킹측과 돈 거래’김경수 전 보좌관 15시간 조사 뒤 귀가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된‘드루킹’김모(49) 씨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 원의 전직 보좌관 한모(49)씨가 15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고 1일 귀가했다.
한씨는 전날 오전 9시 34분께 냐’ ,‘김 의원에게 보고했느냐’ ,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 ‘돈은 왜 돌려줬느냐’등 취재진 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 의 질문을 받고“사실대로 진술 로 출석해 이날 오전 0시 28분까 하고 성실하게 조사받았다” 는답 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집으 변만 반복해서 말했다. 로 돌아갔다. 한씨는 지난해 9월 드루킹이 그는 조사 후‘돈을 받았느 운영한‘경제적 공진화 모임(경
공모)’ 의 핵심 회원인 김모(49· 필명 성원)씨로부터 현금 500만 원을 받은 혐의(부정청탁 및 금 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성원은“개인적으로 빌려준 돈” 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
부산 日영사관 앞 강제징용노동자상 설치 놓고 밤샘 대치 시민단체와 경찰 서로 몸싸움 벌이는 등 ‘극한대립’ 노동절인 1일 부산 일본총영 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한다고 예고해온 시민단체 가 하루 전인 30일 밤 기습적으 로 노동자상을 설치하려다 경찰 에 가로막혔다. 시민단체와 경찰은 서로 몸싸 움을 벌이는 등 강하게 대립했고 노동자상 설치 강행과 원천봉쇄 입장을 굽히지 않고 밤샘 대치했 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 운동본부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 립특별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후 10시 30분께 지게차를 이용해 강 제징용 노동자상을 부산 동구 일
노동절인 5월 1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한 다고 예고해온 시민단체가 하루 전인 30일 밤 기습적으로 노동자상을 설치 하려다 일본영사관 100m 부근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경 찰과 대치하고 있다.
본영사관 앞으로 옮기려다가 더
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경
찰에 막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일본영사 관과 불과 100m 이내 거리에 있 다. 노동자상 건립특별위 회원 100여 명과 경찰 7개 중대(500여 명)는 노동자상 설치 시도를 놓 고 대립했으며 1일 새벽까지 일 부 회원과 경찰은 몸싸움을 벌이 기도 했다. 1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노동 자상 건립특별위 회원들과 경찰 모두 대치하는 인원이 줄어 현장 상황은 다소 소강 상태로 접어들 었다. 그러나 노동자상 건립특별위
되면서 영구 관세 면제를 요구하 며 미 정부와 협상해온 EU를 비 롯한 유예 대상국들은 시간을 벌 게 됐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 상과 맞물려 있어 유예 기간이 한 달 연장되면서 당사국 모두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협상에 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찰은 드루킹이 이 금전 거래를 알고 있었고, 한씨가 드루킹이 구 속된 직후인 올해 3월 26일 돈을 돌려준 점 등을 미뤄볼 때 이 둘 이 단순한 채무관계가 아닐 가능 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한씨는 이날 경찰 조사 에서 성원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 졌다.
는 1일 오전 다시 강제징용 노동 자상 설치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 졌다. 경찰은 일본 영사관 100m 이 내 시민단체 행진과 강제징용 노 동자상 건립을 원천봉쇄한다는 입장이어서 다시 물리적 충돌을 빚을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노동자상 건립특별위는 애초 1일 오후 1시 30분 노동자 대회 를 마치고 오후 3시50분 소녀상 옆에 노동자상을 설치할 예정이 었다. 하지만 경찰이 노동자 대회 이후 일본영사관 주변 행진 제한 을 통고했고 30일부터 소녀상 주 변을 에워싸면서 길목을 차단하 자 한밤 기습 설치를 강행했다. 일본 주요 신문과 방송사 8곳 소속 기자들도 대치 현장을 밤새 취재했다.
울먹이며 경찰 출석 이른바‘물벼락 갑질’ 로 사회 적 물의를 빚은 조현민(35) 전 대 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1일 피 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56분께 서울 강 서경찰서에 출석한 조 전 전무는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수 뿌린 것을 인정하느냐’ 는 취재진 질 문에“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 로 죄송하다” 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어머니인) 이명희 이 사장의‘갑질’행각에 대한 보도 를 봤느냐’ ,‘대한항공 총수 일
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 린 혐의(폭행 등)를 받는다.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당시 문제가 됐던 광고업체와 회 의에서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 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유리컵 을 사람을 향해 던졌을 경우 특 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혐의 사실 확인을 위해 당시 회의 참석자 등을 상
경찰, 광고업체 직원에 유리컵 던졌는지 집중 추궁 가 사퇴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 각햐느냐’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 집회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등의 질문 에도“죄송하다” 는 답변만 되풀 이하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조 전 전무는 이날 법무법인 율촌 박은재 변호사와 함께 경찰 에 출석했다. 박 변호사는 앞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함께 조양 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공사 비 리 사건 변호를 맡았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 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 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
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다만 당시 상황에 관해 관련 자들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 부 분이 있어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 전 전무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도 조사할 방 침이다. 그가 폭언이나 폭행으로 광고대행사의 업무를 중단시켰 을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증거인멸이나 피해자를 상대로 한 회유·협박이 있었는 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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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5월 1일 (화요일)
“노동자 목소리 들어라” 노동절 맞아 세계 곳곳 함성 노동절인 1일 서울 도심서 대규모 기념집회가 열린 가운데 세계 여러 도 시에서도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요 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이날 노동단 체 주도로 5천여 명의 노동자와 시민 등이 모인 가운데 단기 근로 계약 관행 타파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필리핀에서는 유통업계, 패스트푸 드점 등에서 사업주가 근로자들에게 적정한 급여와 복지를 제공하지 않으 려고 단기 고용 계약을 하는 관행이 만 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로드리고 두테르 테 대통령이 집권 직후 단기 근로 계약 관행 타파를 약속했지만, 공염불에 그
메이데이 집회서 행진하는 필리핀 노동자들
마닐라, 단기 계약 관행 철폐 요구… 런던·베를린도 집회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에서는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동 정책과 반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릴 예정이 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30여 개 단체가 주도하는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1 만6천 원), 유급 의료 휴가, 이민자들을 위한 교육 기회 향상 등을 요구할 예정 이다. 이 밖에도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 각지에서도 대규모 노동절 기념집회가
개최된다고 영국 일간지 더선, 독일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독일 경찰은 과격 시위 발생 등 사 태에 대비, 전국에서 경찰관 5천여 명 을 베를린에 집결시켜 대비 중이다.
도미니카, 대만과 단교ㆍ중국과 수교… 대만 수교국 19개로 줄어 中, 파나마 이어 대만 수교국 빼앗기… 대만, 중 금전외교에 굴하지 않겠다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일 대만 수교국인 도미니 카 공화국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정식 수교를 맺었다고 밝혔다. 왕 국무위원과 미구엘 말도나도 도 미니카 공화국 외교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台) 국빈관에 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수교 수립 공 동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중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은 양국 국민의 이익과 염원에 따라 수교 수립 공동 성명에 서명한 날부터 대사 급 외교 관계를 맺는다” 고 밝혔다. 셩명은 또“양국 정부는 주권과 영 토를 상호 존중하고, 상호 불가침, 내정 불간섭, 평등한 상호이익, 평화 공존의 공동 기자회견하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오른쪽)과 미구엘 말도나도 도미니카 공화국 외 교장관. 원칙의 기초 위에 양국의 우호관계를 발전하기로 동의했다” 고 강조했다. 이어“도미니카 공화국은 세계에 오 로부터 250억 달러의 지원을 받은 바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중국의 공 직 하나의 중국이 있다는 것과 중국 정 있다. 세를 막아 내지 못하고 있다. 부가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는 것은 이에 대해 대만 총통부는“도미니카 특히 중국이 가톨릭 국가가 많은 중 인정했다” 면서“대만은 중국의 영토이 공화국이 중국 당국의 금전외교 공세 남미에 영향력이 큰 바티칸과 주교 임 자 절대로 분할할 수 없는 일부분이라 속에서 중국과 수교하기로 결정한 데 명 합의안에 동의하는 등 공세를 강화 는 것을 인정했다” 고 덧붙였다.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 며“(대만) 정 하면서 대만과 수교를 맺은 중남미 국 아울러 이에 근거해 도미니카 공화 부는 절대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 가들의 이탈은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 국은 대만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 고 더욱 국가이익 수호에 모든 노력을 다. 국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입장을 높이 다하겠다” 고 밝혔다. 중국은 또 대만 수교국을 빼앗는 한 평가한다고 성명은 밝혔다. 대만 총통부는 이날 중국과 도미니 편으로 대만 비수교국에 대해서는‘하 왕 국무위원은 기자회견에서“양국 카 공화국 간 수교 소식이 발표된 직후 나의 중국’원칙을 들어 현지 대표처의 정부는 즉시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 보도자료를 통해“중국 당국의 지속적 명칭 변경 등의 압력을 가하며 대만 고 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기로 인 자금 원조를 통한 유인·협박이 대 립화를 강화하고 있다. 했다” 면서“이는 국제관계의 공인된 만과 수교국간 우의를 해치고 있다” 며 대만 중앙통신은 최근 요르단에서 준칙이자 중국과 어떤 국가가 수교를 “중국의 대만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이 대표처인‘중화민국 상무사무처’ 의명 맺고, 관계 발전을 하는 기초” 라고 말 대만 전체 인민의 이익과 국가 생존발 칭을‘타이베이 경제문화사무처’ 로개 했다. 전 위협을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각 정 명하라는 압력과 함께 현지 교류활동 중국은 지난해 6월 대만 수교국인 당의 입장이나 양안 정책과 관계없이 에서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파나마와 수교를 맺은 데 이어 올해 도 대만 전체가 이에 맞서 일어서야 한다” 사용치 말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전 미니카 공화국과 수교를 맺으며 대만 고 주장했다. 했다. 대만 대륙위원회는 이에 대해 중 고립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중국 국 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중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교로 의 고립화 정책에 맞서 부임 이후 지난 며“양안 관계의 평화안정 유지는 양측 대만 수교국은 19개국으로 줄었다. 해 1월 온두라스, 니카라과, 과테말라, 의 책임으로 대만은 결코 중국의 압력 도미니카 공화국은 수교 전 중국으 엘살바도르 등을 순방하는 등 단교를 에 굴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프간 곳곳 테러… 하루 새 언론인 등 41명 사망 카불서만 2차례 자폭테러로 언론인 9명 포함 29명 숨져 남부 칸다하르서 어린이 11명 사망… BBC 기자도 피격 사망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준동하는 아프가니스 탄에서 30일(현지시간) 각지에서 테러 가 벌어져 어린이와 언론인 등 41명이 숨졌다. 아프간 톨로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카불에서는 두 차례에 걸친 IS의 자폭테러로 언론인 등 29명이 숨 지고 49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내무부 가 밝혔다. 이 테러는 먼저 오전 8시께(현지시 간) 카불 시내 샤시다라크 지역에서 오 토바이를 탄 테러범 한 명이 아프간 정 보기구인 국가안보국(NDS) 건물 인근 에서 자폭한 뒤, 현장 주변에 긴급구호 인력과 취재진이 모여들자 20여분 뒤 폭탄 조끼를 입은 두 번째 테러범이 자 폭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 이 때문에 AFP 통신 카불 지국의 수석 사진기자 샤 마라이, 톨로뉴스 카 메라맨 야르 모함마드 토키 등 아프간 언론인만 9명이 숨졌다. 아프간 언론인 안전위원회는 이번
테러가 단일한 테러로는 아프간에서 가장 많은 언론인이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IS는 연계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 을 통해 IS 호라산(아프간, 파키스탄, 인 도 일부를 아우르는 지역을 뜻함) 지부 가 이번 테러를 했다면서 첫 번째 공격 은 아프간 정보기구, 두 번째 공격은 모 여든 치안병력과 언론을 겨냥했다고 인정했다. 이 테러 후 3시간이 지난 오전 11시 께 남부 칸다하르에서는 순찰하던 아 프간 주둔 루마니아군 차량을 겨냥해 한 테러범이 폭탄을 탑재한 차를 몰고 달려들어 자폭했다. 이 폭발로 인근 이슬람학교 담장이 무너지고 파편이 튀면서 이 학교 안에 있던 어린이 11명이 한꺼번에 숨졌다. 또 루마니아 군인과 아프간 경찰을 포 함해 모두 1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 졌다. 같은 날 아프간 동부 코스트에서는 영국 BBC의 아프간 현지어 방송에서
일하는 언론인 아마드 샤가 차를 타고 가다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언론인과 어린이를 겨냥한 잇단 테 러에 아프간 안팎에서는 비난의 목소 리가 쇄도했다. 야마모토 다다미치 유엔아프간지원 단(UNAMA) 대표는“이번 공격들은 아 프간 가족들에게 말할 수 없는 인간적 고통을 일으켰다” 면서“언론인들을 따 로 겨냥한 공격에는 분노를 참을 수 없 다” 고 밝혔다. 아프간 언론인연합(AFJ)은“이번 테러는 언론을 겨냥한 조직적 공격이 자 전쟁범죄” 라며“언론을 겨냥한 공 격에도 아프간 언론은 계속 소식을 전 할 것” 이라고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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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고분한 이란’원하는 미국, 빳빳하게 버티는 이란 미 핵합의 철회, 이스라엘 군사 위협 ‘양면 압박’ 이란 핵활동 재개시 군사 충돌로 비화할 수도 2015년 7월 역사적 핵협상 타결로 진정되는 듯 했던 미국과 이란의 긴장 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란을‘통제 가능한’정권으로 길 들이려 하는 미국과, 이에 호락호락 굴 할 뜻이 없는 이란이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정면으로 충돌하기 직전이 다. 1980년 4월 국교 단절 뒤 앙숙으로 지낸 양국이 사실상 처음 성사한 핵협 상을 놓고서다. 양측의 주장이 워낙 강경하고 완고 해 퇴로가 열릴 가능성은 현재로썬 상 당히 낮아 보인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 행동계획)가 최악이라는 도널드 트럼 프 미 정부는 이란을 더 제약하는 내용 을 포함해 이를 고치지 않으면 핵합의 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이란은‘낙장 불입’ 이라면서 일점일획도 손볼 수 없다고 맞서고 있 다. 핵협상에 직접 참여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3개국이 핵합의 를 유지해보려고 중재에 나섰지만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새로운 핵합의’ 로 불리는 유럽 측 이 내놓은 이 중재안은 엄밀하게 따지 면‘중립’ 은 아니다. 이란 탄도미사일 개발 감시, 핵프로그램 제한의 시한 폐 지, 이란의 중동 내 갈등(시리아와 예멘 내전) 개입 중단과 같은 트럼프 대통령 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런 중재안을 이란이 받아들일 리 만무하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9일(현 지시간) 이를 제안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명확히 전달했다. 핵합의 수정을 둘러싼 양측의 첨예 한 갈등은 정치·외교적 충돌로 끝나 는 게 아니라 군사적인 휘발성을 지닌 다는 점에서 향후 중동 정세에 결정적 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합의로 완화된 대이란 제재의 대부분을 다시 유예할 지 다음달 12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이 날이 핵합의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한 인 셈이다. 이란은 미국이 제재를 되살리면 핵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좌)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합의를 파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멈췄 던 핵프로그램을 즉시, 더 높은 수준으 로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핵프로그 램을 재개한다는 것은 핵무기의 원료 가 되는 고농축 우라늄을 제조하기 위 해 농축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뜻이다. 이란이 핵무기를 목표로 한 우라늄 농축을 선언하면 이스라엘이 즉각 반 응할 공산이 크다. 이스라엘은 이미 1981년과 2007년 자국의 안보를 이유로 이라크와 시리 아의 핵시설을 폭격한 이력이 있는 곳 이다. 특유의‘예방 공격’ 이라는 국방 원칙을 내세워 이란을 겨냥해서도 핵 시설을 폭격하겠다고 수차례 위협했었 다.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군이 주둔했 다는 이유로 시리아 군사기지를 공습 해 실제로 이란군 장교가 폭사하기도 했다. 이란의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란이 핵활동을 재개하면 핵무기를 보유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군사적 위협이 높아질 수록 이란도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 타인 하마스 등을 전위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 이란과 우호적인 예멘 반군의 사우디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동 정세를 종합하면 가장 좋 은 시나리오는 EU가 이란의 반발을 감
수하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제재를 대폭 강화해 미국이 핵합의의 틀을 깨지 않고 대이란 제재를 계속 유 예하는 정도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9 일 이란을 테러리즘 지원국가로 지목 하면서 예멘 반군이 사우디에 쏘는 탄 도미사일이 이란산이라고 주장을 강조 했다. 미국이 현재 가장 문제삼는 문제 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임박한 데드라인인 5월12일 미국이 제재 유예를 연장한다고 해도 미국 국 내법상 대이란 제재를 부활할 또 다른 시한이 3~4개월마다 한 번씩 도래하는 탓에 핵합의는 시한부로 연명하게 된 다. 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의 삼각 동맹 에 둘러싸인 이란은‘진지전’ 을 준비 하고 있다. 미국이 제재를 부활해 원유 수출이 다시 막히는 위기 상황을 대비해 외화 의 유출을 최대한 줄이고 수입을 제한 하고 있다. 달러 의존도를 최소화하려고 반미 진영인 중국, 러시아, 이웃국가 터키와 달러를 거치지 않는 직거래 통로를 구 축했다. 핵합의가 백지화될 때 전장이 될 시 리아엔 군사 지원을 더 하겠다고 밝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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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UESDAY, MAY 1, 2018
“지난 3주간 500여명 고객과 벚꽃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시단(詩壇)]
위싱턴DC 벚꽃 특선 투어 다녀온 동부관광 허원준 가이드
사 월 문치식 <붉작 문학교실 회원, 뉴저지 포트리 거주>
들리듯 말듯 가뿐 숨소리 꽃내음이 코끝을 찾아온다 얼음장 깨지는 소리는 꽃망울을 밀어내고 구름이 재롱을 부리면 대지는 흰옷 입고 차가운 입술을 감춘다 4월의 깊은 잠 민낯으로 세상을 밝힌다
올 봄은 유난히도 춥고 쌀쌀한 날들 이 많아서 벚꽃 보기가 힘들었던 한 해 였다. 그러나 지난 10여년 간‘동부 관광’ 회사에서 다양한 투어를 담당해 온 중 견 가이드인 필자는 최근 3주간 500여 명의 한인들과 함께 워싱턴DC 벚꽃 관 광을 다녀왔다. 올 봄을 화사함과 싱그러움으로 시 작하려는 뉴욕·뉴저지 한인들에게 벚 꽃은 그 아름다움 이상으로 의미가 큰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올 해는‘북한 핵’ ‘드루킹’ , 등을 비롯한 많은 우울한 고국 소식 때문에 어수선한 마음을 화 사한 벚꽃으로 달래려는 마음이 많아 서인지 예년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가족 중심으로 벚꽂 관광에 나서 사랑과 정을 나누는 고객들이 많아서 퍽 기뻤다. 올해 벚꽃 피크 날자는 4월7일부터 12일 이었다. 워싱턴DC 공원관리국에 서 공고한 벚꽃 축제일이 8일 이었다. 올 해는 잘 맞은 것 같다. 14일에도 손 님들과 갔는데 불과 이틀 사이에 돌풍 과 저온의 날씨로 벚꽃이 우수수 떨어 지니 여성분들이 단체로 비명을 지르 기도 하셨다 흔히 워싱턴DC의 벚꽃 나무는 일본 이 심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1912년 당시 미국 테프트 대통령의 영부인이었던 헬렌 테프트 여사가 벚 꽃에 감탄해하자 일본 정부에서 3000 여 그루의 벚나무를 기증해 제퍼슨 기 념관 주변 호수가에 심어졌다. 지금은 내셔널 몰 주변에 수 천 그루 이상의 많 은 벚꽃나무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나는 한인 관광객들에게 이런 사실 들과 함께 벚꽃의 원산지가 제주도 왕 벚꽃이라는 역사적 진실을 미 국회에 알려 한국의 자연을 인지시킨 이승만 박사의 얘기들을 해주었다. 다들 감동 받고 좋아하고 가이드 투어의 장점에 공감들을 한다. 여행사를 이용하는 단체여행은‘특 선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특선 ‘은 뭐가 달라도 다르기 때문이다. 흔히들 우리 한인들은 가족, 친지가 방문하여 미국여행을 원하면, 바쁜 이 민생활에서 그들과 함께 같이 갈수는 없고 믿을 만한 여행사에 맡긴다. 그래 서 동부관광도 동포들 도움으로 큰 성
중견 여행 가이드인 필자-허원준은 최근 3주간 500여명의 한인들과 함께 워싱턴DC 벚꽃 관광을 다녀왔다.
지난 10여년 간 ‘동부 관광’ 회사에서 다양한 투어를 담당해 온 중견 가이드인 필자-허 원준.
장을 했다. 여행사의‘특선’ 은 회사가 좀 손해 보더라도 좋은 호텔, 식사, 버 스 등으로 사은행사를 하는 것이다. 이 번에도 하얏트 특급호텔, 무제한 바베 큐 디너, 풍성한 런치부페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행복해 했다. 그래서인지 여흘시간에‘삼행시’ 도 잘 짓고 노래 자랑으로 상품들도 많이 타 갔다. 노래 자랑은 엄청난 열기로 인기가 좋았다. 덕분에 동부관광 버스 마이크가 다 망
가졌다. 동부관광의 올해‘특선 여행’ 은특 히 예년과는 크게 다르다. 메모리얼 데리, 독립기념일 그리고 노동절에 당일부터 1박2일. 2박3일 등 이 있고 억만장자들의 별장들이 즐비 한 뉴포트 관광,‘동부의 그랜드 캐년’ 이라고 불리우는 와킨스 글렌, 1천섬. 아카디아 랍스터. 올드 퀘벡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 이 기획되고 있다. 미국에서 10여년간 관광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 필자는 한국에서 MBC 광고 PD로 재직하다 90년대 초 도미하 여, WMBC방송 등 한인 언론사에서 앵커와 기자로 활동한 탓에 한인들에 게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일하기가 참 좋다. 앞으로도 해박한 지식과 재치있 는 입담으로 한인들에게 즐거움과 행 복을 가득 주는 가이드가 되길 다짐한 다. 뉴욕 일원에는 150여명의 여행 가 이드들이 고분분투 열심히 일하고 있 다. 동포분들에게 생생정보와 행복을 선사하는 그들에게 격려와 사랑 듬뿍 주시기를 바란다.
연합시론
한반도비핵화 국론 모으자…정치권도 머리 맞대야
정세균 국회의장(가운데)이 4월30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정례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 정의 노회찬 원내대표
4·27 남북정상회담은 한국인과 세 계인의 가슴에 감동과 흥분의 물결을 일으켰다. 밝은 햇볕과 살랑이는 봄바 람 속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주 앉아 한반도 문제 의 해법을 찾는‘벤치 회담’ 은 다가올 평화의 전조를 느끼게 했다. 그러나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첫 발을 내디뎠을 뿐임을 잊지 말아야 한 다. 남북정상회담의 성패는 지금 평가 할 수 없다. 그것은 한반도 비핵화 여부 에 달렸다. 4·27 판문점 선언은 비핵 화가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비로소 의 미를 갖게 된다. 그렇지 않고는 판문점 선언문은 종잇조각이 될 수 있다. 북핵 폐기 없이는 한반도 평화, 군사적 긴장 완화, 남북 관계개선도 신기루에 지나 지 않기 때문이다. 북핵 폐기가 조만간 열릴 북미정상 회담의 테이블에 오른다. 북한이 생존 수단으로 추구해온 핵을 포기할 것이 냐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일‘세기의 담판’ 에서 판 가름날 것이다. 여기에 한반도 평화의 운명이 걸려 있다. 회담을 앞둔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한 통화 에서“일이 매우 잘 되고 있다” 고 평가 했다.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다음 달 폐쇄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투 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남한
과 30분 차이 나는 북한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에 맞추기로 했다고도 한다. 한데 정작 우리 국민은 한반도 비핵 화와 평화 의지가 굳건한지 의문이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도 이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말까 한데 어떻게 하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역동성을 살릴 것 인지 진지한 고민과 대화가 부족해 보 인다. 청와대와 정부 관련 부처만 움직 이는 것 아닌가 싶다. 북미회담 전에 한미정상회담이 열 린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회담 결과를 이해시키고 핵과 평 화의 교환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한· 중·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고, 남· 북·미 3자 정상회담도 검토되고 있다. 가을에는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다.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 사이에는 전방위 접촉과 대 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런데도 변화의 뒷심이 될 국민 공 감대가 형성되고 있는지 장담하기 어 렵다. 한반도 비핵화를 끌어내고, 이를 한국이 주도하는 것은 국민의 강력한 지지 없이 어렵다. 한반도 비핵화라는 지난한 과제가 국론 통일 없이 가능하 겠나. 국론을 모으는 것은 정치권이 할 일 이다.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은 한반도 평화의 충분조건은 못 되지만, 필요조 건임은 틀림없다. 한반도 정세 변화가
급물살을 탔는데, 이를‘위장 평화 쇼’ 정도로 인식하는 정치권을 보면 국민 은 한숨이 나온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4월 임시국 회는 본회의 한번 열지 못했다. 5월 임 시국회가 소집됐지만, 꽉 막힌 국회를 풀 묘수가 없어 이 또한 공전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한다.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과 경제 지원을 약속받고, 미국은 그 대가 로 북핵 폐기를 얻어내는 것이 각각 자 국의 이익이라고 깨달은 듯하다. 지금 북미 담판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전망 은 어느 때보다 밝다. 북미회담의 성패 는 우리가 핵을 이고 살 것인가 아닌가 의 갈림길이다. 이런 중대한 시기에 북핵 문제가 정 쟁 도구로 전락한다면 국민은 정치권 에 실망을 넘어 또다시 절망하고 불신 하게 될 것이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국민과 정치권의 지원을 끌어내는 노 력을 다하는 것은 정부와 여당의 의무 다. 야권은 정부 정책을 비판하되 비핵 화에 이를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 야 한다. 정부는 야당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성실 을 다해야 한다. 눈앞에 닥친 북미정상회담 성공 여 건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는 것은 야당 의 책임이고, 야권의 협력 분위기를 조 성하는 것은 정부와 여당 몫이다.
2018년 5월 1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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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