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1, 2021
<제487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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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일 토요일
바이든 對北정책 나왔다… “한반도 비핵화 목표·실용적 외교모색” 출범 100일만에 발표…“일괄타결에 초점 안두고 전략적 인내 의존안해” 트럼프·오바마 대북 접근 중간지대에서 단계 접근 시사 ‘실용접근’韓입장 반영… 한미정상회담서 이행 논의할듯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실용적 접근을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 한다는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내 놨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100일 만에 공개된 검토결과다. 정상 간 담판 을 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의‘빅딜’ 도, 압박을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겠다는 버락 오바 마 전 대통령의‘전략적 인내’ 도 아닌 중간 지대를 찾은 셈인데 북 한을 협상으로 이끌어낼 구체적 방법론이 주목된다. ▶ 관련 기사 A5(미국2)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4월 30일브리핑에서 대북정책 검토 진 행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검토 가 완료됐다고 확인했다. 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라는 목표가 유지된다면서“우리 의 정책은 일괄타결 달성에 초점 을 두지 않을 것이며 전략적 인내 에 의존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 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우리의 정책은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고 (외교를) 모색하는 실용적이고 조 정된 접근”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북정책이 미국과 동 맹, 주둔 병력의 안보 증진에 실용 적 진전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실용적 접근 을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한다는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내놨다.
라고도 부연했다. 그러나 큰 틀의 기조만 소개했 을 뿐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 다. 사키 대변인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 계속 협의를 해왔으며 앞 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부 전문가 및 전직 당국자들 과도 긴밀한 협의가 이뤄졌다면서 지난 4개 행정부에서 한반도의 완 전한 비핵화라는 목표가 달성되지 못했다는 분명한 인식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 토 완료를 공식 밝힌 것은 출범 100일 만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
범 직후 과거 행정부의 대북접근 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북한의 핵 개발만 진전시켰다는 문제 인 식에 따라 대북정책을 가다듬어왔 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대북 정책 검토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 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토 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 스틴 국방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 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 고를 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트럼프식으로 대표되는 일괄타결
과 오바마식 전략적 인내에 둘 다 선을 그으며 실용적 접근을 모색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실무협상 에 크게 기대지 않은 채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 간 담판 을 통한 빅딜에 무게를 둬왔다. 전 략적 인내는 대북압박을 통해 북 한의 태세전환을 끌어내겠다는 오 바마 전 대통령의 대북접근을 지 칭하는 비공식 용어다. 결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 책은 중간지대에서 압박을 유지하 며 외교적 해법을 찾겠다는 것인 데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구체적 방법론이 주목된다. 제재 등 적대적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과 접점을 도출해낼 방 안이 관건인 셈이다. 한 미국 고위 당국자는“우리 의 접근은 싱가포르 합의와 과거 다른 합의들을 기반으로 할 것” 이 라고 했다고 WP는 전했다. 다른 당국자는 WP에“비핵화라는 궁 극적 목표와 함께 특정 조치에 대 한 완화 제시에 준비돼 있는 신중 하고 조절된 외교적 접근” 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의 2018년 싱가포르 합의를 살려 둔 채 일정한 상응조치에 준비돼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인데 북 한의 반응이 관심이다. 싱가포르 합의의 연속선상에 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해온 한국 정부의 입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일정 부분 반영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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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에게 매월 1천 달러씩 지급 하자는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 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양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아시 아계 최초의 뉴욕시장으로 기록 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3위는 11% 의 지지율을 기록한 스콧 스트링 어 뉴욕시 감사관이다. 스트링어 감사관은 20년 전 여성 인턴을 성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 다. 다른 후보들은 지지율 1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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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주목된다. ‘바이든표 대북정책’ 의 이행과 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얼마나 구 체화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무·국방 장관의 한일 방문과 한미일 안보 사령탑 대면회의 등을 통해 대북 정책 검토를 진행해왔다. 내달 21 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 담에서도 대북정책의 실행을 위한 한미 간 조율이 주요 의제가 될 전 망이다.
앤드루 양 뉴욕시장 후보…뉴욕시장에 도전하는 아시아계 정치인 앤드루 양이 민주당 후보 경선을 한 달여 앞두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넘기지 못했다. 여론조사를 시행한 베넨슨 그 룹은 아직 유권자 여섯 명 중 한 명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5월 3일(월) 최고 75도 최저 62도
< 미국 COVID-19 집계 : 4월 3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위와 격차 축소… 두 자릿수 앞서다가 5%P로 추격당해 선 28%의 지지율로 다른 후보들 을 두 자릿수 이상 따돌렸다. 그 러나 6월 민주당의 뉴욕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각 캠프의 선거전 이 치열해지면서 격차가 좁혀졌 다는 분석이다. 흑인인 애덤스 구청장은 흑인 유권자 사이에서 34%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후보 는 흑인 유권자 17%의 지지를 받 았다. 대만계 이민자 2세인 양은 지 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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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앤드루 양, 뉴욕시장 여론조사 선두 유지 뉴욕시장에 도전하는 아시아 계 정치인 앤드루 양이 민주당 후 보 경선을 한 달여 앞두고 선두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4월 30일 뉴욕의 교육 관련 단체인 스튜던츠퍼스 트NY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가 22%의 지지율로 1위 자리 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2위인 에 릭 애덤스 브루클린 구청장(17%) 과의 격차는 5%포인트다. 양 후보는 뉴욕시장 출마를 공 식 선언한 직후인 2월 여론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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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욕의 민주 당원 1천558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규탄 뉴저지한인회, 포스터 공모 응모 마감 5월 10일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가 아시안 혐오 범죄의 경각심을 알 리기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포스터 공모전을 실시한다. 대상은 6학년부터 12학년, 주 제는‘We are not a virus’ , 작품 사이즈는 8.5 x 11 인치이다. 응모 작품은 스캔 후 뉴저지한인회 이 메일 kaanjoffice@gmail.com으 로 5월 1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심사 후 선정된 작품은 5월 16 일 뉴저지 오버팩 파크에서 열릴 아시안 혐오 범죄 종식 촉구 궝기 대회에 사용될 예정이며 1등 300 달러, 2등 200 달러, 3등 100 달러 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개 별 통지한다. 작품을 보낼 때 이름, 학교와 학년, 전화번호를 꼭 기재해야 한 다. 자세한 내용은 뉴저지한인회 웹사이트www.kaanj.org에서 확 인할 수 있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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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1, 2021
“21세기 인재교육 참선이 답이다 토론식 교육이 편견과 독선 깬다” 뉴욕원각사 인궁 스님‘자녀교육과 깨달음의 대화’설법 “앞으로‘AI(인공지능)시대’ 가 온다해도 선(禪)이 인류사를 끌고 갈 것입니다.”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 스님) 에서 선원장 인궁 스님이 25일 ‘자녀교육과 깨달음의 대화’를 주제로 한 설법을 했다. 인궁 스님은 뉴욕원각사 큰 법 당에서 열린 일요법회 시간에 한 인이민가정의 큰 관심사인 자녀 교육과 불교의 전통적 교육관의 조화로운 방식을 소개하는 강론 을 펼쳤다. 유투브로 온라인 중계를 병행 한 설법에서 인궁 스님은 특히 유 대인의 전통적 토론학습법인‘하 브루타’ 와 티벳사원의 교육, 한국 불교의 전통강원 교육 및 선문답 을 비교해 시선을 끌었다. 유대인의 하브루타는 암기위 주의 주입식교육이 아니라 상호 질의응답을 통해 입체적 안목과 창의적 해결능력을 배양하는 교
“앞으로‘AI(인공지능)시대’ 가 온다해도 선(禪)이 인류사를 끌고 갈 것입니다.” …뉴욕원 각사에서 25일 선원장 인궁 스님이‘자녀교육과 깨달음의 대화’ 를 주제로 한 설법을 했다.
육을 말한다. 또한 티벳사원의 교육인‘대 론’ (토론)은 10~20년의 교학학습 을 하는데 경전 전체를 외우고 암 송하며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뜻 을 새기는데 그 과정에서 대론을 통해 경의 내용을 깊이 새기는 방 식이다. 한편 한국전통강원의 논강(論
講)은 4년의 교육기간 경전어록 을 큰소리로 반복해서 읽고 전편 을 암기하고 뜻을 새긴다. 사전에 충분한 학습과 사유를 거쳐서 단 체논강 및 강백(교수사)과 1대1 논강이 이뤄진다. 즉각적인 질의 응답이기 때문에 지식토론과 격 이 다르다. 지식공유가 아닌 직관 과 통찰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
을 두는 것이다. 이 때 해결이 되 지 않는 주제는 바로 화두가 된 다. 분석, 추리, 사유, 의식의 한계 를 넘어서게 되면서 바로 살아있 는 활구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선문답(깨달음의 대화)은 현 재의식의 생각작용을 내려놓고 본래 갖춰진 진실을 드러내게 하 는 방법이다. 선문답의 방편은 3 가지가 있는데 ▲경전언구에 따 라 불법지견을 세우는 것 ▲어떠 한 상황의 대화에서 현묘한 이치 를 드러내는 것 ▲몽둥이, 악! 소 리 등 단도직입의 방편 등이다. 인궁 스님은“이러한 방편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 오 만, 집착 관념 등을 한방에 날려버 린다. 이렇게 사유 한계를 뛰어넘 는 통찰의 학습(선수행)은 앞으로 AI(인공지능) 시대가 온다해도 인류사를 끌고 갈 것.” 이라고 지 적했다. 인궁 스님은“예수가 구원하 는 것도, 부처가 구원하는 것도 아
뉴욕원각사 25일 일요법회 안내… 선원장 인궁 스님이‘자녀교육과 깨달음의 대화’ 를 주제로 설법했다.
니고, 바로 법문을 듣고 있는 그 자리에 지혜의 보물이 가득 있다. 거기서 인류를 이끄는 위대한 힘 이 나온다. 모르고 있으니 일깨워 주려고 부득이 내민 방편이 참선 이고 화두다. 바로 눈앞에 무량한 공덕의 보물이 있는데 어디서 그 걸 찾겠는가. 눈앞의 이 보물을 갖다 쓸 수 있어야 부처님의 은혜 를 진실로 알게 된다. 그것이 선 이다.” 고 강조했다. 이어“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교육” 으로써 토론(1:1토론, 대론, 논강, 선문답 등)이 교육현장에 적용이 된다면 ▲편견과 독선 타 파(인종 지역주의 역사왜곡 등 해 결) ▲공동체 화합을 깨지않는 인 간성(이기적 아애적 집착 극복) ▲인간적 신뢰와 공동체 의식 충 만(허위와 가식이 아닌 공감) ▲ 인간존엄성을 스스로 배양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덕성 ▲려운 난 제에 부딛쳤을 때 직관력과 지혜 의 힘으로 해결 ▲ 세상과의 소통 으로 모든 존재에 대한 통찰력 심 화 ▲다양한 방편으로 이끌고 제 도하는 지도자로서의 기량 등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인궁 스님은 “앞으로의 세상 은 선수행을 한 젊은 친구들이 이 끌어간다. 선을 통하여 수백년 수 천년 역사 속에 축적된 지혜와 통 찰이 촉발하고 미래를 책임지는 훌륭한 인재들이 무수히 나오게 될 것이다.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의 자녀 누구든 이 가슴 뭉클 한 사연을 널리 전해서 우리의 후 손들이 인류역사의 주역이 되도 록 법연(法緣)을 만들자” 고 결론 을 맺었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뉴저지한인상록회에 장청자 씨, 마스크 기증
뉴욕총영사관 직원들이 어려운 한인 소외계층을 돕고 있는 21희망재단에 힘을 보탰다. 4월 22일 임웅순 부총영사(왼쪽에서 두번째) 가 총영사관 직원들이 모은 후원회원 회비를 변종덕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사진 제공=21희망재단]
뉴욕총영사관 직원들, 21희망재단에 후원금 전달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 직원들이 어려운 한인 소외계층 을 돕고 있는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에 힘을 보탰다. 뉴욕총영사관 직원들은 최근 21희망재단이 전개하고 있는 이 웃돕기 성금 모금 후원 회원가입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 “총영사관 직원들이 21희망재단 해온 후, 22일 오후 임웅순 부총영 후원회원이 되어주겠다는 소식에 사 등 직원들이 퀸즈 플러싱에 위 무척 놀라우면서도 참 감사했다” 치한 21희망재단 사무실을 방문 며“이 회비를 소중하게 잘 사용 하여 후원회원 가입비를 전달했 하겠다” 고 밝혔다. 다. △후원회원 문의: 347-732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 0503
김성준+김경란 전 보험재정협회장 부부 빙모·모친상 김성준+김경란 전 뉴욕한인보 험재정협회장 부부가 빙모상과 모친상을 당했다. 김성준 전 회장 의 빙모 박(이)승순 세실리아 여 사가 4월 28일 오후 노환으로 선 종했다. 고인은 김성준 전 회장의 부인 김경란 전 회장의 친정 어머 니 이다. 향년 86세. 독실한 가톨 릭 신자였던 고인의 장례는 가톨 릭 예식으로 진행된다. 고인을 위 한 기도(연도)는 5월 2일(일) 오 후 3시 플러싱 162 스트리트+샌포 드 애브뉴에 있는 중앙장의사(대
표 하봉호 162-14 Sanford Ave. Flushing, NY 11358)에서 갖는 다. 장례미사는 5월 3일(월) 오전 9시 퀸즈한인성당(32-15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집례 된다. 하관예절은 3일 오전 11시 롱아일랜드 파인론 메모리 얼 파크(2030 Wellwood Ave. Farmingdale, NY 11735)에서 거 행된다. 유족으로는 딸 김경란 아 가다(사위 김성준 모세), 장남 이 재실(자부 윤영란), 차남 이재홍 (자부 하지현) 삼남 이재훈(자부
남희영)과 많은 손자, 손녀, 증손 주들이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장청자 씨가 뉴저지한인상록회 20회 효행상 행사를 앞두고 4월 29일 오전 10시 30분 상록회를 방문, KN95 마스크 600장을 기증했다. 마스크를 받은 상록회 차영자 회 장은“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도 불구하 고 아직도 확산되는 코로나19 팬네믹의 터 널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 때 희 망의 빛을 비추는 소중한 방역물품 기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회원들과 한인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겠다” 고 말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존 최 뉴욕시의원 후보 퀸즈장로교회 방문 공약 설명, 지지 당부 6월 22일 실시되는 뉴욕시의원 선거 민주당 예비선거 20선거구(플러싱 일대)에 출마한 존 최(한국명 최용준) 후보는 24일 플러싱에 있는 퀸즈장로교회를 방문, 김성국 담임목 사와 교인들을 만나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 고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 제공=퀸즈장로교회 신자]
종합
2021년 5월 1일(토요일)
여객기·열차·버스 내 마스크 의무착용 계속 9월까지 4개월 더 연장… 위반 시 최고 1,500달러 과태료 미국이 항공기, 열차, 버스 등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내에 서의 마스크 의무착용 지침을 4개 월 더 시행하기로 했다. 교통안전청(TSA)은 4월 30일 오는 5월 11일 해제될 예정이었던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을 9월 13 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지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를 위해 지난 2월 1일 발효된 것이 다. 이번 연장조치에 따라 미국에 서 항공기, 철도, 버스 등을 이용 하는 시민들은 당분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공항 과 기차역에서도 마스크 의무 착 용 방침이 적용된다. 이 규정을 어기면 최대 1천500 달러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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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시고난다…규제 시급 노스캐롤라이나 13시간 대치 끝 경찰 2명 등 5명 사망 총 쏜 용의자 목숨 끊은 듯… 어머니·의붓아버지도 살해 추정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의 마스크 착용 안내문
같은 날 연방항공청(FAA)도 TSA의 마스크 착용 규정이 시행 되는 동안에는 지침을 어기는 항 공편 탑승객에 대한 무관용 정책 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 민의 경우 국내외 여행을 해도 된
다면서 다만 마스크 착용과 사회 적 거리두기는 지속해서 준수하 라고 권고한 바 있다. 최근까지 미국에서는 성인 인 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1억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 코로나19 관련 기사 A4(미 국1)면
뉴욕경찰, 로봇경찰견 임대 조기 종료 “유색인종 억압 위한 신기술”… 주민 반발에 손들어 뉴욕경찰(NYPD)이 로봇 경 찰견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에 손 을 들었다. 뉴욕타임스(NYT)는 4월 30일 NYPD가 로봇 제작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맺은 로봇 경찰견 임대계약을 조기에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NYPD 측은 당초 8월까지 로 봇 경찰견을 임대해 성능을 시험 할 계획이었지만, 로봇 경찰견 사 용에 대한 비판이 확산함에 따라 계약을 4월 22일 자로 끝냈다고 설명했다. NYPD가 도입을 검토했던 로 봇 경찰견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의‘스폿’이라는 모델이다. 5㎞ 이상 달리고, 계단도 오를 수 있 는 스폿은 단순히 본부의 지시를 수행하는 것 외에도 인공지능을 사용해 스스로 현장 상황에 대처 할 능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폿은 지난해 8월 NYPD에 임대된 이후 6차례가량 실전에 투 입됐다. 지난 2월에는 뉴욕 브롱 스에서 발생한 인질 강도에 투입 돼 범인들이 현장에 있는지 여부 를 파악했고, 퀸즈에서 발생한 인 질 강도 사건 때는 인질들에게 음 식물을 배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맨해튼의 저소득 층 거주지역에서 발생한 인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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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가정 집에서 13시간이나 이어진 대치 끝에 총에 맞은 경찰 2명과 용의 자 등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 어졌다. 29일 AP통신과 지역언론에 따 르면 전날 노스캐롤라이나 워토 가 카운티의 분 지역 가정집에서 크리스 워드 경사 등 출동한 경찰 2명이 총에 맞았다. 워드는 병원 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또 다른 한 명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 해졌다. 경찰에 총을 쏜 용의자와 용의 자의 어머니, 의붓아버지도 현장 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용의 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전했다. 용의자 는 어머니와 의붓아버지도 살해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오전 9시 44분에 출동 했으며 13시간이나 대치가 이어
대치 이어진 현장…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가정집에서 13시간이나 이어진 대치 끝에 총에 맞은 경찰 2명과 용의자 등 5명이 사망했다.
진 것으로 전해졌다. 밤까지 대치 가 계속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 피했다. 총에 맞은 경찰이 1명 더 있었으나 보호장구 덕분에 다치 지는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집주인이 출근을 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는 신고 를 받고 확인 차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주민 클래런스 윌슨(78) 은 AP통신에 자신과 같은 은퇴자 가 많이 사는 조용한 동네라며 안 전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워토가 카운티의 렌 해거먼 보 안관은“엄청나게 비극적인 사 건” 이라며“관련된 모든 이와 가 족, 지역사회를 위해 기도한다” 고 말했다.
美의원들“북미 고위급회담 열어 제재 논의해야” 앤디 김“한미 정상회담 강화”,로 카나“종전선언 해야” 한·미 의원 토론회
실제 사건에 투입된 뉴욕의 로봇 경찰견 [사진 출처=유튜브 FNTV 캡처]
건에 로봇 경찰견이 투입된 이후 유색인종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반감이 확산했다. 경찰이 저소득 층과 유색인종을 억압하기 위해 로봇까지 도입한다는 주장이 제 기됐다. 지역 정치인들까지 이 논 란에 가세해 로봇 경찰견을 비판 하자 결국 NYPD도 물러섰다. 다만 경찰은 향후 로봇 경찰견 을 다시 도입할 가능성은 열어놨
다. 존 밀러 NYPD 부국장은 로 봇 경찰견 임대 계약 조기 종료에 대해“정치적 계산과 가짜 정보, 선동이 일으킨 사태” 라고 평가했 다. 한편 로봇을 제작한 보스턴 다 이내믹스는“우리 회사에서 만든 로봇은 무기로 사용되지 않고, 사 람이나 동물에게 해를 주지 않는 다” 며 유감을 표시했다.
뉴저지한인회, 3일부터 한국어 무료 교실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3일(월)부터 한국어 교육을 온라 인과 오프라인으로 무료로 실시 한다. 대상은 13세 이상의 학생과 성인. 수업은 기초반과 고급반으 로 나누어 5월 3일~6월 30일,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5시~6시30분 실시한다. 수업장소는 뉴저지한 인회관(21 Grand Ave. #216-B
(2층) Palisades Park, NJ). 지도 교사는 정민영 한국어와 문화 대 사이다. 등록은 27일부터 5월 2일 까지 이메일 leadershipmi nong@gmail.com로 받는다. △문의: 전화201-945-9456 팩스 201-945-9448 kaanjoffice@gmail.com www.kaanj.org
미국 민주당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을 열어 대북 제재 를 포함, 북한 문제 논의를 시작하자는 의 견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주의 로 카나 연방 하원의원은 20일 한국 국회 평화 외교포럼이 주최한‘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의회 외교 과 제’화상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 고“한국 또한 이에 참여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카나 의원은 2018년 남북정상 회담 당시 SNS에 환영 메시지를 게재하는 등 대북 문제에 지속적 으로 관심을 보이는 인사로, 이날 도 북핵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 며“종전선언을 해야 한다” 고말 하기도 했다. 뉴저지 3선거구 출신의 한국 계 재선 의원인 앤디 김 연방 하 원의원은 한미 간 대화의 필요성 을 강조했다. 그는“한·미가 진 정한 동맹으로서‘북한에 대한 제 재 해제 및 신뢰 구축과 이산가족 상봉·경제 지원’등 다양한 측면 에서 솔직하고 개방적으로 대화 한다면, 북한과의 교류 통로 복원
북미 고위급회담(CG)…미국 민주당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을 열어 대북 제재 등, 북한 문제 논의를 시작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로 카나 연방 하원의원은 20일 한국 국회 평화 외교포럼이 주최한‘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의회 외교 과제’화상 토론회에 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계 재선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미국 하원 의원이 26일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상 간담회 에서 발언하는 앤디 김 미 하원의원. [사진 출처=조지워싱턴대 화상 간담회 캡처]
이 가능하다” 며“5월 한미 정상회 담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민주당 김
경협 의원은“국회‘한반도 종전 선언 촉구 결의안’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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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Ⅰ
SATURDAY, MAY 1, 2021
1억명 백신접종 마쳐… 4개월여만에 10명중 3명꼴 접종속도는 둔화… 정부, 백신 접근성 높이고 허위정보 대응쪽으로 전략 수정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30일 1억명을 넘어섰 다. 제프 자이언츠 미 백악관 코로 나19 조정관은 이날 이같이 밝혔 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이 1억명 의 미국인들은 길고 힘든 1년 뒤 그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 호된다는 것을 알고, 백신을 맞겠 다는 그들의 결정이 자신뿐 아니 라 가족, 친구, 지역사회까지 보호 한다는 것을 알면서 안도감과 마 음의 평안을 느끼는 이들” 이라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날 업데이트한 백신 접종 현황 을 보면 이날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인구의 30.5% 인 1억140만7천여명으로 나타났 다. 1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43.6%인 1억4천489만4천여명이었 다. 18세 이상 성인으로 범위를 좁 히면 55.4%인 1억4천287만8천여 명이 최소한 1회 백신을 맞았고, 39.0%인 1억79만3천여명은 접종 을 완료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는 82.3%인 4천503만6천여명이 최소
를 넘겼던 이달 상순과 견줘서는 다소 속도가 둔화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연말 휴가철과 겹친 데 다 접종 인력·인프라(기반시설) 가 구축되지 못해 정부가 약속한 접종자 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 는 등 불안정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점점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이달 13일에는 하루 340 만회를 접종하면서 정점을 찍었 다. 다만 이후로는 접종 속도가 둔 화하는 양상이다.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사람들 이 어느 정도 접종을 마치면서 이
제 남은 사람들은 백신에 유보적 이거나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기 때문인 것으로 미 언론들은 풀 이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이에 따라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겨냥하는 쪽 으로 백신 접종 전략을 수정할 계 획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간‘백신 2억회분 접종’ 을목 표로 속도전을 벌여왔다면 앞으로 100일간은 ▲ 백신에 대한 접근성 증대 ▲ 허위 정보와의 싸움 ▲ 백 신을 맞을 수단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3대 목표로 삼는다는 것이다.
면서 이때부터 식당·술집·체육 관·미장원·극장·박물관 등 각 종 업소가 최대 수용 인원의 100% 를 채워 영업하도록 하겠다고 말 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또 진정한 뉴욕의 재개는 지하철이‘주 7일 24시간’가동하는 것을 포함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30일 1년여 만에 재개장한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에서 한 가족이 사진을 이와 관련해 로셸 월렌스키 미 찍고 있다. [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3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7월 1일 “따라서 나는 앞으로 두어 달 뒤 원의 5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 재개 목표는“합리적인 타깃” 이라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추정 다. 고 말했다. 을 더 하기에 앞서 어떻게 일이 전 루이지애나주의 관광 도시 뉴 월렌스키 국장은“확진자 수는 개되는지 지켜보고 싶다” 고 덧붙 올리언스도 규제 완화안을 발표했 내려오고 백신 접종은 올라가는 였다. 다. 이 페이스가 지속된다면 7월은 합 아울러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완 리적인 타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사는 다음 달 7일부터 뉴욕시의 만하지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 말했다. 식당 실내 수용 인원을 정원의 다. 3월 하순부터 하루 신규 감염 그는 다만“이 바이러스는 전 75%로, 다음 달 15일부터 체육관 자가 7만∼8만명 선으로 올라가며 에도 우리를 속인 적이 있다”며 ·피트니스센터의 수용 인원은 정 재확산 조짐을 보여 보건 당국자
들을 긴장하게 했지만 4월 중순 이 후로는 다시 줄어드는 추세다. 이 번 주에는 5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 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7일간 의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올해 들 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오며 희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4월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 자 수는 684명으로 1월의 3천431명 에서 5분의 1 수준으로 내려왔다. 워싱턴포스트(WP)도 3월에 시작한 봄철 재확산의 기류가 미 국 대부분 지역에서 잦아들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최근 2주간 42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신규 확진자 가 줄었다는 것이다. 환자로 넘쳐났던 미시간주와 중서부 북부의 주들에서도 입원 환자보다 퇴원 환자가 더 많아졌 다. 또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작년 10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 준으로 떨어졌다고 WP는 전했다. 다만 이번에는 오리건·워싱 턴주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 산하는 양상이다.
지난 2월 16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케드런 커뮤니티헬스센터에서 한 의료요 원이 모더나의 백신을 주사기로 옮기고 있다.
1회 백신을 접종했고, 68.8%인 3 천765만7천여명은 접종을 끝냈다.
다만 하루 새 이뤄진 접종 건수 는 250만회로, 거의 매일 300만회
디즈니랜드도, MLB도, 경마도… 미국 문 연다 뉴욕시‘7월 100% 정상화’목표 내놔… 감염자·사망자는 완만한 하향곡선 5월이 되면서 미국이 지난 겨 공은 이번 주부터 여객기 내 좌석 울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 가운데 자리에도 손님을 받기 증(코로나19) 대확산을 뒤로 하고 로 했다. 정상적인 생활의 재개를 향한 큰 스포츠 분야에서는 MLB의 애 걸음을 뗀다고 CNN 방송이 30일 틀랜타 브레이브스, 미국프로축구 보도했다. (MLS)의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디즈니랜드 같은 대규모 놀이 각각의 리그에서 처음으로 5월부 공원이 다시 문을 열고 미국프로 터 관람객을 100% 받아 경기를 치 야구(MLB)가 정상화에 들어가는 르기로 했다. 다만 관중들은 마스 것이다. 크를 착용해야만 한다.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9월로 디즈니랜드는 이날 주요 놀이공원 일정을 옮겼던 유명한 경마 대회 인 디즈니랜드 파크와 디즈니 캘 ‘켄터키 더비’ 도 올해는 관례대로 리포니아 어드벤처의 문을 열었 5월 1일에 2주간의 일정을 시작한 다. 작년 3월 14일 코로나19 사태 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부과되지 로 문을 닫은 지 1년 1개월여 만이 만 관중도 수천명이나 받을 예정 다. 이다. 다만 입장객 수는 정원의 25% 세계의 경제·문화 수도로 불 안팎으로 제한된다. 리는 뉴욕시는 7월 1일‘100% 정 여행 업계는 여름 휴가철 대목 상화’계획을 내놨다. 빌 더블라지 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델타항 오 시장은 29일 이런 목표를 밝히
바이든“가을엔 주5일 대면수업… 아이들 전염 많다는 증거없어” 군 백신접종 의무화 여부에“어려운 결정”…“미국 인종차별국 아니지만 흑인 불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의 모든 초중고교가 올해 가을에 는 주5일 대면 수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방송된 NBC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학교 가 가을에는 주5일 대면 수업을 해 야 하느냐는 질문에“과학과 미 질 병통제예방센터(CDC)에 근거해, 학교는 아마도 (그때는) 모두 열 려야 할 것” 이라고 답했다. 미국 초중고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 행 기간 대부분 온라인 수업을 진 행하다가 최근 백신 접종 가속화 로 주별로 부분적인 등교 수업을
조 바이든 대통령
재개한 상태다. 현 추세대로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대유 행 이전과 마찬가지로 주5일 등교 가 가능해질 것으로 미 보건당국 은 조심스레 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국경 이민자 이슈에 대해서는 자는 16세 이상으로, 아직 그 이하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대책 어린이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접종 을 세우지 않았다고 일부 책임을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돌리면서 중미의 부모들을 향해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를 국경으로 보내지 말라. 그 “그 나이대의 아이들 사이에 전염 들은 수천 마일을 여행하면서 위 이 많이 된다는 압도적인 증거는 험에 처해 있다” 고 경고했다. 없다” 고 언급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인종차 군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 별 문제와 관련해“미국이 인종차 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 별 국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면 통령은“군에 맡기려 한다”면서 서도“아프리카계 미국인이 교육, “안 하겠다는 게 아니다. 군인들은 보건, 기회의 면에서 너무나 불리 매우 가까이서 지내고 있기에 군 한 입장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고 에서의 의무화 여부에 관한 한 어 지적했다. 려운 결정이 되리라 생각한다” 고 그는 과거 흑인과 백인을 분리 말했다. 하도록 하는 차별법에 붙은 이름
인 짐 크로와 노예제도를 거론하 안을 언급하면서“투자하기에 회 며“우린 그것을 다뤄야 한다” 고 복되는 것” 이라고 반박했다. 강조했다. 그는 이런 대규모 지출안이 바이든 대통령은 4조 달러(약 4 ‘큰 정부’ 로의 회귀를 뜻하느냐는 천400조 원)에 달하는 물적·인적 질문에는“나는 정부에 대한 과도 인프라 투자 제안인‘미국 일자리 한 믿음은 없지만, 정부만이 할 수 계획’ 과‘미국 가족 계획’ 이 과하 있는 일은 확실히 있다” 며 고속도 다는 일각의 지적에 지난달 의회 로, 항만, 공항, 교량 등의 분야는 에서 통과한 1조9천억 달러(약 2천 “오직 정부만이 할 수 있는 일” 이 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법 라고 했다.
4일부터‘코로나 대확산’인도 여행객 입국 제한 미국이 5월 4일부터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 자가 급증하는 인도에서 오는 여 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30일 이러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젠 사키 대변인은“질
병통제예방센터(CDC) 조언에 따 라 미국 행정부는 인도로부터의 여행을 제한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인도의“엄청난 코로나19 발병과 다수의 변이 바 이러스 유행” 에 따른 것이라고 강 조했다.
미국Ⅱ
2021년 5월 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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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만에 등장한 바이든표 대북정책… 대북외교 본격 시동거나 트럼프의 일괄타결·오바마의 전략적 인내‘폐기’ …‘단계적 접근’가능성 북한 대응 주목,‘중국 역할론·인권’난제… 한미정상회담서 이행방안 논의 전망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30일 마침내 모습을 드러 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 꼭 100일 만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공개됨에 따라 그간 저강도 도발 로‘간보기’ 에 나섰던 북한의 반 응이 주목된다. 이날 공개된 대북 정책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개략적인 얼개로, 향후 어떤 실 질적인 구체성을 더하며 본격 실 행에 옮겨질지 관심을 끈다. 일찌감치 새판짜기를 예고했 던 바이든 정부가 공개한 대북 전 략은 외교를 중심에 두고 지속해 서 북한에 관여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대북 정책 검토 마무리 사실을 확인한 뒤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 화라면서“일괄타결 달성에 초점 을 두지 않을 것이며, 전략적 인내 에 의존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 다. 역대 미 정부가 추구했던‘한 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라는 대전 제를 토대로 하지만, 과거 정책을 답습하지 않고 새 길을 모색하겠 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일괄 타결과 전략적 인내 를 모두 부정한 것은 도널드 트럼 프 전 정부와 버락 오바마 전 정부 의 대북 정책을 사실상 거부한 것
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초 이 른바‘화염과 분노’로 상징되는 대북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가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설득 속 에 두 번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 담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9년 하 노이 회담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 램 전체를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 는다며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 대 화 무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톱다 운 방식의 유효성에도 정상 간에 한 번 틀어진 관계는 2년 넘게 북 미 관계를 얼어붙게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런 부작용 을 간파하고 톱다운 형식은 물론 일괄타결론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 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 이 부통령으로 몸담았던 오바마 전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지워버렸다. 북한이 대화 테이블 에 나올 때까지 관여를 최소화하 며 압박만을 지속하는 것 역시 실 패한 정책이라고 공식화한 셈이 다. 트럼프·오바마 전 정부가 제 재 중심의 대북 압박을 지속하면 서도 관여의 문제에서 극과 극이 었다는 점에서, 바이든의‘제3의 길’ 은 압박 속에서 관여의 수준을 달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
는‘바이든의 대북 정책은 트럼프 의 일괄타결과 정상외교, 오바마 의 거리두기 간의 균형을 유지한 것’ ,‘우린 일괄타결 또는 전부 아 니면 제로란 양자택일을 추구하지 않는다’ 는 미 정부 관계자의 언급 을 보도했다. 사키 대변인 역시“우리의 정 책은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고 (외교를) 모색하는 실용적이고 조 정된 접근법” 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바이든 행정부 는 대북 압박을 지속하는 가운데 실무 수준에서의 접촉부터 시작해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이든 정부는 관여 실행 방안 등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물론 일괄타결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은 단계적 해법으 로 무게 중심을 옮길 것이라는 추 론이 가능하다. 그러나 제재 해제와 비핵화 조 치를 둘러싼 주고받기식의 단계론 을 미국이 채택할지, 그렇다면 어 느 수준까지 고려할지는 미지수 다. 외교에 열려 있다고 했지만, 대 화의 시작점을 어디에 둘지도 관 심이다. 이와 관련,“우리의 접근 법은 싱가포르 등 이전 합의에 기 초할 것” 이라는 익명의 정부 관계 자 언급을 소개한 WP의 보도는 주목할 만하다. 트럼프 정부의 최대 대북정책 성과로 꼽히는 북미‘싱가포르 합
의’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다. 동맹 중시를 천명한 바이든 정부 가 싱가포르 합의 정신 계승의 중 요성을 강조해온 한국 정부의 의 견을 수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 이는 대목이다. 싱가포르 합의는 북미 간 새로 운 관계 수립, 한반도의 지속적·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의 완전한 비핵화, 한국전 참전 유 해 송환 등 4개 항을 담고 있다. 트럼프 정부 마지막 대북특별 대표였던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도 작년 12월 고별 방한 당 시“싱가포르 정상 합의가 나아갈 길” 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바이든 정부가 싱가포르 합의 를 인정하는 토대에서 대북 관여 를 시작할 경우 북한 역시 이에 호 응해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 경 우 한국 정부가 북미 협상에 개입 할 공간이 생기면서 한반도에 또 다시 훈풍이 불 여지도 완전히 배 제할 수 없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국제질 서에 따른 제재·압박을 강조하고 있고, 북한이 이에 반발하는 상황 에서 미국의 관여 정책이 먹힐지 는 예단할 수 없다. 특히 바이든 정부가 인권 문제 를 그 어느 정부보다 강조하는 터 여서 북한과의 접점 찾기가 쉽지 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무부는 불과 이틀 전인 28일
“미 대북정책, 트럼프-오바마 사이 균형맞춘 중간형태 접근법”
의 라벨을 우리 접근법에 붙이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 WP는 미 관리들은 새 전략이 북한 정권의 단기적 계산을 바꿀 것 같지는 않다고 인정했다고 전 했다. 고위 관리는“우리가 고려하 는 것이 북한의 도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 이것 이 진행되는 동안 제재 압박을 유 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면 과제 중 하나는 핵 프로그 램 완전 폐기 때까지 부분적 비핵 화와 부분적 제재 완화를 교환하 는 단계적 접근법의 이면에 추진
력을 만들 수 있는지라고 WP는 짚었다. 한 관리는 이런 노력은 비핵화 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특정 단계에 대한 완화 조치를 제공하 기 위해 준비된 신중하고 절제된 외교적 접근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행동을 바꾸고 핵 도발을 중단할 때까지 진지한 외 교적 관여를 보류했던 오바마 정 부의 접근법과 다를 것이라고 WP 는 전했다. 이 관리는“트럼프 행 정부가‘에브리싱 포 에브리싱’ (everything for everything)이었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30일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식 일괄타결·정상담판-오바마식 전략적 인내의 절충…“실용적 외교” 미국의 새 대북 정책과 관련, 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임 도널드 이는 트럼프 정부의 존 볼턴 국 트럼프 정부와 이전 버락 오바마 가안보보좌관이 고안한 전략에 대 정부의 접근법 사이에서 균형을 한 거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턴 맞춘 중간형태의 접근법을 취하기 은 북한 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한 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폐기를 대가로 모든 제재를 제거 30일 보도했다. 하는 협상인‘고 빅’ (go big) 또는 WP는 이날“바이든 행정부는 ‘고 홈’ (go home) 합의 고수를 주 트럼프와 오바마의 실패에 뒤이어 장했다고 WP는 전했다. 북한 위기에 대해 새로운 길을 모 이 접근법은 북한이 전체 핵 색하고 있다” 며 이같이 전했다. 프로그램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 이 계획을 잘 아는 미 관리들은 놓지 않으면 제재를 해제하지 않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핵과 탄 겠다고 미측이 밝힌 뒤 무산된 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기 위한 북미 2019년 하노이 정상회담에 시도로 새로운 경로를 계획하고 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의해 단 있다면서 트럼프의‘일괄타결, 리 호히 거부됐다고 WP는 부연했 더 대 리더 외교’ 와 오바마의 거리 다. 를 둔 접근법 사이에서 균형을 맞 한 고위 관리는“우리는 일괄 추고 있다고 말했다. 타결이나‘전부 아니면 전무’접 WP는“완전한 비핵화로 이어 근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지는 단계적 합의를 추구하기로 며“미국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 한 결정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는 것을 목표로 한 조정되고 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제이크 용적인 대북 외교 접근법” 이라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마크 밀 고 했다. 리 합참의장이 지난주 대통령에게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일본 보고한 몇 달간의 검토에 이은 것” 을 포함한 동맹국 및 파트너들,
의원들과 검토 결과를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다만 WP는“미국이 제시할 제 안의 구체적 내용은 불분명하며 관리들은 단계적 합의와 같은 이 전 미 행정부가 사용한 익숙한 용 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고 전했 다. 한 관리는“우리는 그런 종류
북한자유주간을 명목으로 낸 성명 에서 북한을 가장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로 명시하면서 북한 인권 상황을 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WP는 바이든 정부 가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런 난관을 헤 쳐나가기 위해 중국 역할론을 염 두에 두고 있다.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규정하 며 곳곳에서 마찰음을 키우고 있 지만 기후변화, 북한 문제 등에서 는 중국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미 국의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난제에 대한 해 법을 마련하고 대북정책을 좀 더 정교하게 다듬는다는 측면에서 한 미 간에 예정된 임박한 외교 일정 들이 특히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5월 21일 미국 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 담을 한다. 그에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도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 의를 계기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 관과 양자회담을 하는 데 이어 한 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도 추진 중 이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은 미국 의 대북정책을 테이블에 올려 놓 고 더욱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 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면, 오바마는‘낫싱 포 낫싱’ (nothing for nothing)이었다” 며 “이것은 중간에 있는 어떤 것” 이 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핵심 문제는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라고 WP는 지적했다. 인권에 대한 의견 불일 치도 미국의 대북 접근에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P는 아시아의 미국 파트너 들은 미 정부의 협의와 관심에 감 사를 표했다면서“그러나 그들은 북한 과제가 시급하다는 것을 알 고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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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 신규 627명, 사흘째 600명대 지역 593명-해외 34명… 일평균 지역발생 20일만에 600명 아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 서 이어지는 가운데 1일 신규 확 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나타냈 다.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이번 주 한 차례 700명대로 치 솟은 뒤 다시 내려온 것이지만 전 국적으로 소규모 모임, 직장, 학 교, 유흥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산 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외출 ·모임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커질 수 있 는 상황이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종 모임·행사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현행‘사회적 거리두 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 계) 및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 지 조처를 이달 23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 지역발생 593명 중 수도권 387명, 비수도권 206명… 비수도 권 34.7%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7명 늘어 누적 12만2 천63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61명)보다 34명 줄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 서‘4차 유행’ 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27.3명꼴 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 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 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7.1명으 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 수치가 6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1일 기준(590.7명) 이후 20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593명, 해외 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42 명)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600명대 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87명, 경기
187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387 명(65.3%)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52명, 경남 41명, 부산 28명, 충남 16명, 대구·대전 각 12명 등 총 206명(34.7%)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전 국적으로 감염 전파 고리가 이어 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구 직 장(누적 11명), 관악구 음식점(18 명), 경기 평택시 알루미늄 제조 업(11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됐고 방문판매, PC방, 식당, 대학교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다. 비수도권의 경우 울산 남구의 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4월 수출 10년 만에 최대폭 상승…“기저효과 뛰어넘어 선전” 지난달 한국의 수출이 약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 을 미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26% 가까이 급감했던 수출 증가 율은 1년 만에 41.1%로 반등했다. 수출액은 역대 4월 가운데 1위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 4월까지 누 적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 를 뛰어넘어 우리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타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51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출 증가율은 2011년 1월 (41.1%) 이후 10년 3개 월 만에 최대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 출액도 21억3천만달러로 29.4% 늘었다.
작년 4월 -25.6%에서 1년 만에 41.1%로 반등 6개월 연속 플러스… 수출액은 역대 4월 1위
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 다. 지난달 수출 증가율이 40%대 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4월 수출이 25.6%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을 뛰어넘은 것으로 분석된 다. 실제로 올해 1∼4월 누적 수출 액은 1천977억 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 최대치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액도 2개월 연속 500 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4월 중 1 위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저효과와 무관하게 절대 규모 측면에서도 지난달 수출은 선전 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511억9천만달러를 기 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수출 증가율은 2011년 1월 이후 최대치다. 품목이 모두 플러스를 보인 가운 데 13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 월별 수출은 지난해 10월 3.9% 선 뒤 12월 12.4%, 올해 1월 을 나타냈다. 감소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 11.4%, 2월 9.2%, 3월 16.5%에 이 반도체는 30.2% 증가하며 10
SATURDAY, MAY 1, 2021 15명으로 늘었고 경남에서는 사 천 유흥주점·음식점, 하동 기업 체, 김해지역 보습학원 등에서 확 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 해외유입 15명 늘어 총 34 명…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나 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19명)보다 15명 늘었다. 이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9명은 서울(8명), 경기(3명), 경남(2명), 부산·대전·충북· 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4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2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95명, 경기 190명, 인천 13명 등 총 39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
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83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4명으로, 전날(164명)보다 10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915명 늘어 누적 11만2천337명 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91 명 줄어 총 8천46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총 888만 3천388건으로, 이 가운데 867만5 천54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 머지 8만5천212건은 결과를 기다 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5천96건으로, 직 전일 4만2천513건보다 7천417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 산한 양성률은 1.79%(3만5천96명 중 627명)로, 직전일 1.55%(4만2 천513명 중 661명)보다 상승했다.
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 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신차와 전기차 수출이 호조를 이 어가며 자동차 수출은 7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동안 부진했던 일반기계· 석유화학·석유제품·섬유 등 중 간재 품목들도 세계 교역 회복에 따라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석유화학 수출액은 46억6천만 달러로 전달에 이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와 이차 전지 수출액은 각각 11억달러와 7 억3천만달러로 역대 4월 최고 수 출액을 갈아치웠다. 지역별로도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 수출 이 모두 역대 4월 최고치를 경신 하는 등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 출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액도 33.9% 증가 한 508억달러로 집계됐다.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로 기업들의 생 산과 투자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수입도 늘어난 것으로 산업부는
풀이했다. 이에 따라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친 월 교역액은 역대 3번째로 1 천억달러를 돌파했다. 무역수지는 3억9천만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 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4월은 코로나19가 우리 수출에 본격적 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지 1 년이 되는 달” 이라며“지난해 4월 26%까지 하락했던 수출이 1년 만 에 40%대로 반등한 것은 반도체, 자동차 등 전통산업이 버팀목 역 할을 해준 가운데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신산업이 성장한 덕 분” 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코로나19 이후 부침을 겪었던 중간재 품목들도 호조세 를 보이며 지난달에 이어 모든 품 목이 균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며“이는 우리 수출의 펀더멘털 (기초체력)이 더욱 견조해진 것” 이라고 평가했다.
노동절 맞은 문대통령“일자리 더 많이 부지런히 만들겠다” “노동존중사회 실현, 고용 회복·안전망 강화 최선… 직장내 갑질 없앨 것” 문재인 대통령은 1일“노동존 중사회 실현이라는 정부의 목표 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고 말했 다. 문 대통령은 노동절인 이날 페 이스북에“코로나 위기가 노동 개 혁을 미룰 이유가 될 수 없다. 노
동시간 단축은 일자리를 나누며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 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일자리를 지키 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마 음으로 정부는 고용 회복과 고용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
민주당, 2일‘새 지도부 선출’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5·2 전당대회가 1일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은 2일 여의도 중앙당사 에서 전대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 위원 5명을 뽑는다. 이번 전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여파로 축소 진행되는 것
이다. 당 대표 경선은 친문 핵심인 홍영표, 86 그룹의 맏형격인 송영 길, 재야 운동권 출신 우원식(기호 순)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모두 7명 (강병원 황명선 김용민 전혜숙 서 삼석 백혜련 김영배·기호순)의 후보가 출마했다.
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다” 며“일자리를 더 많이, 더 부지런히 만들고, 임 금체불과 직장 내 갑질이 없어지 도록 계속해서 정책적 노력을 기 울이겠다” 고 덧붙였다. 이어“ILO(국제노동기구) 핵 지도부에 입성할 최고위원 5명 가운데 1명에 대해서는 당규에 따 라 여성 몫이 보장된다. 이번에 뽑히는 새 지도부는 4 ·7 재보선 참패 후폭풍에 처한 당을 추스르고 쇄신 작업을 이끄 는 동시에 내년 3월 대선을 치러 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당권주자 3인방은 지난 보름간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며 치열 한 득표전에 나섰다.
심협약 비준도 노동권에 대한 보 편적 규범 속에서 상생하자는 약 속” 이라며“우리 자신과 미래 세 대 모두를 위한 일이다. 우리 경 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길 이다. 잘 안착할수록 노동의 만족 도와 생산성이 높아져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고강 조했다. 문 대통령은“함께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세계 노동절이 다. 집의 기초가 주춧돌이듯, 우리 삶의 기초는 노동이다” 라며“필 수노동자의 헌신적인 손길이 코 로나의 위기에서 우리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다. 보건·의 료, 돌봄과 사회서비스, 배달·운 송, 환경미화 노동자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우리 모두 노동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노동존중사회 실현이라는 정부의 목표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 다” 고 말했다.
세계
2021년 5월 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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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대교 종교행사 압사 참사 희생자 45명으로 늘어 네타냐후 총리“중대한 재난… 일요일‘애도의 날’ 로 지정”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메론 지역에서 열린 유대교 전통 축제 중에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 고 희생자가 45명으로 늘었다. 현지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와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 긴급 대응 당국은 이번 사고로 총 45명 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다고 집 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 됐다. 부상자 2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4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당국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 참가자들 이 이동하던 중 계단에서 수십 명 이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 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축제 참가자 아브레이미 니빈 은“이동하는 인파 중에 앞줄에서 몇 명이 미끄러져 넘어졌고, 이어 뒤따르던 사람들이 쓰러진 사람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에서 열린 유대인 성지순례 행사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사 망자 시신 주변에 둘러서 있다.
위에 깔리기 시작했다” 면서“(축 제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고 증언했다. 참사는 29일 밤 12시께‘톨돗
아론 하시딕’종파가 모인 축제장 에서 등불 점화식 직후 벌어졌다.
코로나로 힘든데 쿠데타까지… 미얀마 내년 인구 절반 빈곤 직면 유엔개발계획“2005년으로 되돌아갈 수도… 국제사회 대응 절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에 쿠데타까지 겹 치면서 내년에는 미얀마 인구 약 절반이 빈곤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나왔다.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 엔개발계획(UNDP)은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두 가지 요인으로 빈 곤선 아래에 사는 미얀마 국민이 2천500만 명으로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얀마 인구는 약 5천400 만 명이다. UNDP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얀마 가정의 83%가 코로나19 사태로 거의 절반으로 수입이 줄 었다. 이에 따라 빈곤선 아래에서 생 활하는 국민 수가 11% 포인트 늘 었다. 이런 상황에서 2월 1일 쿠데타 이후 악화하는 치안 상황과 인권 에 대한 위협 등으로 빈곤율이 내 년 초 추가로 12% 포인트나 증가 할 것으로 UNDP는 전망했다. UNDP는 이처럼 악화하는 상
미얀마 시민들이 열차 운행을 막기 위해 철길 위에 앉아 있다.
황 때문에 여성과 아이들이 가장 타격을 받을 것으로 봤다. UNDP 아태 지역 책임자인 카니 위그나라자는“모든 아동 중 절반이 1년 이내에 가난 속에서 살아가야 할 수 있다” 면서 이미 미얀마 내에서 집을 잃고 떠도는 사람들이 더 많은 압박을 받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치안 악화
로 공급망이 타격을 입어 사람과 서비스, 그리고 농산물을 포함한 생필품 이동이 방해를 받으면서 도심 지역 빈곤이 세 배가 될 것 으로 전망했다. 환율도 쿠데타 이전 달러당 1 천350짯 정도에서 현재 1천600짯 정도로 약세를 보이면서 의약품 및 기타 제품 수입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중국 지식재산권 보호 부족… 우선감시대상국 유지” USTR 연례 보고서 발표… 미중 무역합의 따른 개혁조치 평가하면서도“부족”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0 일(현지시간) 지식재산권 보호 현 황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내고 중 국을 우선감시대상국에 유지했 다. USTR은 이날 공개한‘연례 특별 301조 보고서’ 를 통해 중국 과 인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9개국이 우선감시 대상국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 부 내내 우선감시대상국을 유지 했는데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발 표된 첫 보고서에서도 우선감시 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다.
한 단계 아래인 감시대상국에 는 캐나다와 브라질, 멕시코, 베트 남, 태국 등 23개국이 들어갔다. 한국은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다. USTR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를 중국이 이행하는지 면밀히 주 시해왔다면서 중국이 2020년 지식 재산권 관련 규제를 마련하고 특 허법과 저작권법, 형법을 개정했 지만 이런 개혁조치는 효과적 이 행을 필요로 하며 근본적 변화에 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USTR은 또 지난 1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중국산 진단 키트와 보호 장비 등이 무단으로 제작된 사례
가 많이 보고됐다면서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되면서 중 국의 무단복제 실태가 더욱 악화 했다고 평가했다. 우선감시대상국이나 감시대상 국이 된다고 해서 즉각적 대응 조 치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블룸버 그 통신은 지적했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28 일 상원 청문회에서 지난해 1월 체결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중 국이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확인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 부는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설 정하고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대 중 강경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유력잡지“대만, 세계에서 가장 위태로운 곳” 미중 패권대결 속 미‘전략적 모호성’약화 원인은 중 군사굴기에 따른 미국 우려 증폭 패권경쟁을 하는 것으로 관측 되는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상충하는 대만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위태로운 지역이 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 트는 30일(현지시간) 대만에서 미 중갈등을 통제해온‘전략적 모호 성’ 이 무너지고 있다며 상황을 이 같이 해설했다. 미국은 대만과 중국이 충돌할 때마다 대만 방어에 대한 명시적
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애매한 태 도를 수십 년간 유지해왔다. 특히 대만이 중국의 침공을 받 을 때 군사지원 여부를 두고 뚜렷 한 입장을 거부하는 모호성은 중 국과 대만을 함께 안정시킨 전략 의 핵심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국의 태 도를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도 대만에 독립을 선언할 계기를 주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풀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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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 부 출범 후 대만을 지원하기 위해 대만해협에 군사자산을 전개해 중국과의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 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미국이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나려는 행보로 간주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변화는 중국 의 군사력 증강 때문에 중국에 대 한 억지력을 상실하는 것을 우려 하는 데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 5년간 대만해협에 군함과 잠수함 90척을 띄웠는데, 이는 미국이 태평양 서부에 배치 한 군사력의 4∼5배다. 최근 진행한 워게임(가상 전쟁 실험)에서는 미군이 대만을 침공 한 중국군에 패배하는 시나리오 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미군 수뇌부에서는 중국이 군 사력 우위를 점하게 되면 대만을 조만간 침공하게 될 것이라는 우 려가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중국의 대만 침 공, 그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군사 충돌이 발생할지는 미지수다.
위그나라자는 통신에“아무리 불완전했다고 하더라도 민주주의 로의 전환 10년간 이뤄진 개발 이 익이 몇 달 사이에 없어지고 있 다” 면서 미얀마의 발전이 군부 통 치하에서 인구 절반이 가난에 허 덕였던 2005년으로 되돌아갈지 모른다고 언급했다. 그는“유엔 사무총장이 언급 한 대로 위기의 규모를 볼 때 긴 급하고 단합된 국제사회의 대응 이 요구된다” 고 말했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달 하순 올해 미얀마 경제가 10% 뒷걸음 질 칠 것으로 전망했다. 군경의 무차별 폭력 및 인터넷 차단은 물론, 반군부 거리 시위와 시민불복종 운동에 따른 은행과 물류 등 주요 공공서비스 차질 등 이 원인으로 거론됐다.
등불에 불을 붙이자 축제장에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메론 지 빼곡히 들어찬 인파가 춤을 추기 역에 9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 시작했고, 이후 사람들은 출입구 했다. 쪽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현지 언론은 축제장 출입구가 에서 불법으로 라그바오메르 행 경사가 지고 좁은데다 금속 재질 사가 열렸고, 경찰이 이를 단속하 의 바닥이라 미끄러웠다고 전했 는 과정에서 폭동이 일어나 수백 다. 폭이 좁은 출입 통로에 인파 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가 가득 들어찬 상태에서 앞서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던 유대인들이 넘어졌고, 연이어 트위터를 통해 이번 압사 사고는 뒤따르던 사람이 쓰러졌다고 하 중대한 재난이며“일요일(5월 2 레츠는 설명했다. 일)을‘애도의 날’ 로 지정하고 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든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할 것” 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국이 라고 밝혔다. 축제 참가 인원을 제한했지만, 허 이날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에 용 인원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린 는 유대교 전통 축제‘라그바오메 게 화근이 됐다. 르’ 를 맞아 수만명이 운집했다. 올해 이스라엘 당국은 백신 접 라그바오메르는 신비주의 유 종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된 대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랍비 시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에 1만명이 몬 바 요차이를 기리는 축제다. 모일 수 있도록 허가했지만, 이스 라그바오메르날 유대인들은 라엘 전역에서 버스 650대를 타고 ‘영적인 빛’ 을 상징하는 등불 점 3만명이 메론 지역을 방문했다고 화식을 한 뒤 춤추고 기도하며 밤 밝혔다. 을 보낸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5천 199만명, 사망 319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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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SATURDAY, MAY 1, 2021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독자 시단(詩壇)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76>
필사 결행(必死 決行)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오늘의 어려움이 우연인가 필연이던가 배 고파도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 음식 가고파도 형편이 안 되고 보고파도 볼 수 없는 님 저절로 벌어지듯 나도 몰래 살아버린 삶 미련일랑 두지말자 해도 자꾸만 생각나는 님이기에 인간의 힘과 지혜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형편에 이르러도 그러나 그 어떤 난관에 처해도 유일한 회답이 분명히 있나니 점쟁이나 우상을 바라보지 말고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향하여 죽음도 불문하고 믿고 의지함으로 기도로 간구할 때 그 믿음 안에 응답이 속히 오리니 삶의 시작과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그 믿음 안에서 순종할 때 순리대로 역사는 이루어진다
Peter was about to shout at her out of 짜증이 나 피터가 소리 exasperation, when there was a knock on the door. 지르려는 순간 누가 문을 Elizabeth opened it.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엘리 “Dr. Yamaguchi, come right in. Thank you for 자베스가 문을 열었다. all the hard work you and your staff have done for “야마구지 박사님, 들어 us. Come in and meet the Bach family.” 오세요. 선생님과 직원들이 Everyone thanked him, who deprecated his role, 저희들을 위하여 하신 노고 saying, “I was just a technician. It was Dr. 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Sullivan here and Dr. Kenji, the artists, who cut and 들어 오셔서 박씨 가족들을 sutured just the right way, making this a landmark 만나십시오.” case in the annals of kidney transplantation.” 다들 감사의 말을 전했 “I was about to go up,” Elizabeth said. “Has 고 그는 겸손하게 말했다. 박태영(Ty Pak) the recipient awakened?” “저는 단순히 기사고 여기 <영문학자, 전 교수, “Yes, he has and I found him talking to Seiji, 계신 설리반 박사님과 겐지 뉴저지 노우드 거주> fully aware what had happened. It was a sight to 박사님께서 예술가처럼 옳 behold, former foes reconciled and friends forever.” 게 자르고 봉하여 신장이식 사상 금자탑을 만들어 냈어요.” “I should go up,” Elizabeth said. “제가 막 올라가려는 참 입니다”엘리자베스가 말했다. “Ozawa is there, so you can be with the family “수혜인이 깨어나셨나요?” longer.” He stopped and turned to Peter. “I came “네, 깨어나서 사정을 완전히 파악하고 세이지와 얘기 to have a word with you.” 하는 걸 봤습니다. 옛 원수가 새 벗으로 화해하는 것을 보 “Sure. What do you have in mind, Doctor?” 는 것은 정말 감격스런 장면이었습니다.” “Can we talk privately, maybe outside?” “제가 가봐야겠어요”엘리자베스가 말했다. “There is nothing you can tell me that you “오자와가 거기 있으니 가족들과 같이 여기 더 계셔도 can’t before all of us. They are family with whom 됩니다.”그는 말을 끊고 피터에게 향했다.“드릴 말씀이 있 I’ll be sharing whatever you say anyway.” 는데.” “But it’s private medical information.” “네. 뭡니까, 박사님?” “On me?” “우리끼리만 얘기할까요, 밖에 나가서?” “Yes.” “저한테 할 말로서 우리 모두한테 못 할 말씀은 없습니 “I have nothing to hide from them, especially 다. 저에게 말씀하시면 그것을 어차피 다 제가 전해야 할 after what the press has done to trash my 가족입니다.” parentage.” “그러나 이것은 사적인 의학적 정보입니다.” “I apologize for their wanton conduct in such “저에 관한 거예요?” disregard of your personal feelings, as if public “네.” figures like you have no feeling or life. Sometimes I “언론이 이미 저의 혈통을 쓰레기로 만든 이상 아무 것 feel they go overboard with freedom of the press 도 숨길 게 없어요.” learned from their American mentors.” “마치 당신같은 공인은 감정도 생활도 없는 것처럼 개 “No, we have asked for it, inviting them in to 인적인 감정을 무시하는 그들의 방자한 행동을 사죄합니 document the procedure. Actually I am glad 다. 어떤 때 보면 미국에서 배운 언론의 자유를 일본이 한 everything is out in the open. Otherwise I would not 술 더 떠요.” have learned my true maternity. In the wake of the “아니요. 우리가 초청해서 절차를 기록하라고 했으니 bombshell press releases I nagged my former 자업자득입니다. 실은 모든 것이 다 밝혀져 기쁩니다. 안 family doctor back in Siberia to tell what she knew 그랬으면 제 생모를 모르고 살 뻔 했습니다. 언론의 폭탄적 about my birth. Yielding, she produced 보도 결과로 제가 시베리아에서 우리 가족 의사이던 분께 incontrovertible documentary evidence of herself 저의 출생에 대하여 아는 바가 있냐고 졸랐습니다. 그에 응 being none other than my biological mother. So the 하여 그녀가 바로 저의 생모임을 확증하는 서류들을 보여 press has performed a great service, bringing 주셨습니다. 그래서 언론이 아들과 어머니를 만나게 하는 mother and son together. Dr. Yamaguchi, please 훌륭한 역할을 했습니다. 야마구지 박사님, 저의 어머니 윤 meet my mother, Dr. Ina Yoon.” 인아 박사이십니다.”
연합시론
‘미얀마 사태’아세안 정상회의 합의 즉각적인 폭력 중단 등 실천으로 완성해야 석 달 가까이 출구를 찾지 못하 는 미얀마 쿠데타와 유혈 진압사 태가 지난 주말을 계기로 분수령 을 맞았다. 미얀마의 이웃 국가 정 상들이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서 열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를 통해 사태 해결을 위한 5개 항 의 합의를 끌어낸 것이다. 10개국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 이 도달한 합의사항은 미얀마 당 국의 즉각적인 폭력 중단, 평화적 해결책을 위한 건설적 대화, 아세 안 의장과 사무총장의 대화 중재, 인도적 지원 제공, 특사와 대표단 의 미얀마 방문으로 요약된다. 특 히 회의에는 민 아웅 흘라잉 미얀 마 최고사령관도 참석했다는 점 에서 합의문에 무게감을 실었다.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한 그는 아세안 정상들의 제안에 이 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래서인지 정상회의 결과물을 놓 고 무히단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 는“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 결 과”라고 했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도“전반적으로 생산적인 회 의였다” 고 자평한 것으로 전해진 다. 반군부 진영인 국민통합정부 (NUG)도 일단 환영의 뜻을 표했 다. 엄격히 말하면 첫걸음을 뗀 것 에 불과하지만, 미얀마 사태가 워 낙 절망적으로 전개돼 오다 보니 합의문 하나로도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듯한 분위기다. 미얀마 사태는 그간 국제사회 의 관심 속에서도 사태 해결을 위 한 이렇다 할 변곡점을 찾지 못한 채 민주화 시위와 폭력·유혈진 압의 악순환을 80여 일간 이어왔 다. 외부의 관심과 성원은 있었으 나, 폭력 사태를 끊어낼 고강도 제 재와 적극적 개입은 이뤄지지 못 한 탓이 크다. 만시지탄이나 아세 안 정상들이 개입함으로써 길고 어두운 유혈사태의 터널에 한 줄 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법지
석 달 가까이 출구를 찾지 못하는 미얀마 쿠데타와 유혈 진압사태는 미얀마 당국의 즉 각적인 폭력 중단, 평화적 해결책을 위한 건설적 대화, 아세안 의장과 사무총장의 대화 중재, 인도적 지원 제공, 특사와 대표단의 미얀마 방문 등으로 해결돼야 한다.
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금까 지 군경 폭력에 의한 사망자는 745 명, 체포·구금자는 3천371명에 달한다. 비무장 민간인을 상대로 한 군경의 무차별적 폭력 사용이 통제 불능 상태임을 통계는 여실 히 증명한다. 그래서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 합의는 미얀마의 민간 인들을 향한 무도하고 광기 어린 유혈진압 사태를 종식하는 데 일 차적 목표가 있다고 하겠다. 건설 적 대화의 시작, 특사의 미얀마 방 문 등 다른 합의 사항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보조적 수단인 셈 이다. 전시도 아닌 상황에서 민주화 를 외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 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고 다치 는 일이 21세기 문명사회에서 더 는 방치 또는 용인되어서는 안 된 다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미얀마 쿠데타 군부를 멈춰 세울 수 있기 를 기대한다. 관건은 이번 합의가 단순한 선 언에 그쳐선 안 되고 반드시 실행 으로 이어져 완성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미얀마 군부가 합의사항 을 제대로 준수하고, 아세안도 신 속하게 후속 조치를 밟아야 비로 소 미얀마에서 실종됐던 평화와 안정이 깃들 공간이 마련되기 시 작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폭력 과 희생의 고리를 끊어내기는 난
망이다. 합의사항이 발표된 날 미 얀마 현지에서 적어도 시민 한 명 이 폭력진압에 의해 희생됐다는 소식은 합의와 실천이 따로 놀면 불행한 현실은 지속할 수밖에 없 음을 웅변한다. 정치범 석방 문제가 이번 합의 사항에 포함되지 못하고, 그런 요 구가 있었음을 확인한다는 선에 서 어정쩡하게 처리된 것은 그래 서 아쉬운 대목이다. 이 문제는 미 얀마 민주 진영이 폭력 중단과 함 께 요구해 온 핵심 사항이었다는 점에서 군부와 언제든 부딪칠 수 있는 민감한 지점이다. 이참에 이 문제를 합의사항에 확실하게 못 박아 놨다면 향후 민주 진영과 군 부와의 대화에 앞서 잠재적 뇌관 을 제거해 놓는다는 의미가 있었 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대화 과 정에서라도 이 문제에 대한 조속 한 해결책을 찾는다면 차선은 될 수 있다. 민주화의 긴 여정을 거쳐온 대 한민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지 속해서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 결과 민주주의 회복·정착을 위 한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국 제사회가 싸워야 할 적은 비단 코 로나19만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이 를 갈망하는 민중을 총칼로 짓밟 는 야만적 바이러스도 있음을 잊 어서는 안 된다.
2021년 5월 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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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Y 1,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