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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4, 2021

<제487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5월 4일 화요일

뉴욕시 코로나19 뚫고 정상화 일정 앞당겨 흐림

5월 4일(화) 최고 73도 최저 54도

5월 5일(수) 최고 68도 최저 49도

흐림

5월 6일(목) 최고 66도 최저 49도

5월 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22.00

1,141.63

1,102.37

1,132.90

1,111.10

N/A

1,110.50

< 미국 COVID-19 집계 : 5월 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뉴욕 타임스퀘어… NBC채널4 방송은 3일 식당과 체육관, 각종 판매업소에 적용했던 인원제한 규정이 오는 19일부터 폐지된다고 보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최근 뉴욕의 코로나19 감염률과 입원이 꾸준하게 감소하 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5월19일부터 인원제한 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3일부터 뉴욕시 공무원들 출근 17일부터 지하철 24시간 운행 19일부터 식당 등 인원제한 폐지

드 블라지오 시장은“뉴욕시 “시민들이 우려하는 전염 방지를 공무원 중 18만 명이 코로나19 백 위해 철저하게 소독하고 존철 내 신 접종을 받았다. 뉴욕시의 지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야간에도 1주일 간 코로나19 감염율은 잘 지켜지도록 관리할 것” 이라고 2.86%, 뉴욕주는 1.93%로 지난 11 말했다. 월 3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 인원제한 규정 19일부터 폐 있다” 고 밝혔다. 지 =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NBC ◆ 17일부터 뉴욕시 지하철 채널4 방송은 3일 식당과 체육관, 24시간 운행 = 앤드루 쿠오모 뉴 각종 판매업소에 적용했던 인원 욕주지사는 17일부터 뉴욕의 지 제한 규정이 19일부터 폐지된다 하철이 24시간 운행을 재개할 것 고 보도했다. 이라고 밝혔다. 당초 뉴욕은 7일부터 식당 실 뉴욕시 지하철은 지난해 5월 6 내 수용인원을 정원의 75%로 확 일부터 열차 소독을 위해 115년 대하고, 15일부터 체육관 수용인 역사상 처음으로 새벽 1시부터 5 원을 정원의 50%로 확대할 계획 시까지 심야 운행을 중단했다. 이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MTA는“뉴욕시 경제 재가동 이 밝힌 뉴욕시 정상화 목표도 7 을 위해 전철 야간 운행을 정상화 월 1일이었다. 시켜야 하는 시점” 이라고 밝히며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급속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잔뜩 움 추렸던 뉴욕시가 다시 활기를 찾 고 있다. 뉴욕이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정상화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재택근무 중 이던 뉴욕시 공무원 중 8만여 명 이 3일부터 사무실로 복귀했다. 또 운행 횟수를 줄였던 뉴욕시 지 하철은 17일부터 24시간 가동한 다. 19일부터는 각 업체의 인원제 한을 폐지하는 등 점차 정성화의 길을 가고 있다.

◆ 뉴욕시 공무원 일부 3일부 터 출근 =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 장은 3일 뉴욕시 공무원 중 8만여 명이 3일부터 사무실로 복귀했다 고 밝히고, 공무원 대면 업무 시작 이 뉴욕시의 정상화를 위한 하나 의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사무실 근무의 위험성을 지적하는데 대 해“그 동안 학교 대면 수업 재개 등을 통해 안전하게 공동생활을 해나가는 방법을 익혔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 다.

33,230,561 2,104,544

39,767 2,272

591,514 52,682

1,000,993

983

25,616

도로 개선되면서 13개월만에 정 상화가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 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최근 뉴욕의 코로나19 감염률과 입원 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 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뉴욕 시민 들은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과학 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상화 일 정을 조정했다” 고 말했다.

식당과 체육관 외 놀이시설과 사무실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규 제도 폐지된다. 다만 대형 경기장 은 관객을 정원의 33%까지만 받 을 수 있다. 또한 수용인원에 대한 제한 철 폐와는 별개로 사회적 거리두기 는 계속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뉴욕뿐 아니라 뉴 저지와 커네티컷 등 인근 주에도 함께 적용될 것이라는 게 쿠오모 주지사의 설명이다.

“1,100만 서류미비자에게 시민권 허용하라” 민권센터,‘노동자의 날’이민자 권익 행진 참여 미국 이민 소수민족의 민권 신 “저의 부모는 미국에서 와서 열심 장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는 1 히 일 해왔지만 합법 신분이 없어 일 워싱턴DC에서 3,000여 명이 모 어려움을 겪었다. 저도 서류미비 인 가운데 열린 ‘노동자의 날 청년 추방유예(DACA) 신분으로 (May Day)’이민자 권익 행진과 살아가고 있다. 연방정부가 하루 집회에 참여해 1,100만 서류미비 속히 이민법 개정을 통해 저와 같 자 합법화를 외쳤다. 은 가정들이 미국에서 당당하게 민권센터와 함께 미주한인봉 살아 갈 수 있도록 해달라” 고 외쳤 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다. 가입 단체들인 필라델피아 우리센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특히 터, 시카고 하나센터, NAKASEC 1,100만 서류미비자들의 절반이 버지니아 등에서 100여 명의 한인 코로나19 상황에서 필수업종 노동 들이 참여해 행진 선두에 자리를 자로 일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와 잡고 풍물을 치며‘블랙라이브스 사회를 지탱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매터 스퀘어’에서부터 연방의사 아직도 이민법 개정이 이뤄지지 당 앞까지 거리를 행진했다.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 행진 후 열린 집회에서 우리센 했다. 터 제인 류 커뮤니티 활동가가 한 이들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 인 단체들을 대표해 연단에 올라 이 체포/추방되고 가족/커뮤니티

와 헤어지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 령은‘1,100만 서류미비자 합법화’ 약속을 하루빨리 지키라고 촉구했 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Justice delayed is justice denied(정의를 뒤로 미루면, 정의를 거부하는 것 이다)” 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 을 외치며 서류미비 거주자들의 합법화를 촉구했다. ‘시티즌십 포 올(모두에게 시 민권을)’100일 캠페인을 마친 민 권센터와 NAKASEC은“앞으로 계속 멈추지 않고 한인사회의 앞 날을 위해 이민법 개혁운동을 펼 쳐나가겠다.” 고 밝혔다. 미 주류 언론들은 이들의 외침 을 크게 보도했다. 이날 행진 사진과 영상 등은

미국 이민 소수민족의 민권 신장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 등은 1일 워싱턴DC에서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노동자의 날 (May Day)’이민자 권익 행진과 집회에 참여해 1,100만 서류미비자 합법화를 외쳤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NAKASEC 페이스북과 트위터 △https://www.facebook.com /nakasec

△https://twitter.com/nakas ec 등에서 볼 수 있다. △민권센터 연락처:

718-460-5600 x304 jubum.cha@minkwon.org www.minkwon.org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4, 2021

“야유회 대신‘이웃 사랑’ 을 나눕시다” “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커네티컷한인회, 5월 31일‘사랑의 바구니’행사 후원금, 물품 기증 기다려 커네티컷한인회(회장 오기정) 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팬 데믹과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아시 안 혐오범죄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나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커네티컷 한인들의 최고 축제 인‘커네티컷한인회 야유회’ 가코

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열리지 못 하고 대신 5월 31일(월, 메모이얼 데이) 노후 1시~4시 한인회관을 방문하는 한인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이 담긴‘사랑의 바구니’ 를 나누어 준다. 한인회는 고령의 노 인들과 독거노인들은 행사 후 방 문하여 직접 전달 할 예정이다. 커네티컷한인회는‘사랑의 바 구니 ‘ 행사를 후원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사랑의 도움을 기다리 고 있다. 후원은 지원금 또는 물품 등으로 받고 있다. 수령 방법 및 행사 관련 문의 사항이 있으면, 한 인회로 연락 하면 된다. △커네티컷 한인회관 주소: 2073 State Street, Hamden, CT 06517) △후원 문의: 203-257-2424 kasct2012@gmail.com

21희망재단, 집단폭행 중상입은 한인에 도움

21희망재단이 강도들에 집단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은 한인피해자의 집을 4월 30일 방 문, 1차 치료비 1,200 달러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변종덕 이사장, 김승도 복지위원장, 정 씨, 김용선 이사 [사진 제공=21 희망재단]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강도들에 집단폭행을 당해 중상 을 입은 한인피해자의 집을 4월 30 일 방문, 1차 치료비 1,200 달러를 전달했다. 피해자는 퀸즈 프레쉬메도우 의 반지하방에 홀로 살고 있는 앤 드류 정씨로, 정씨의 간병인은 최

폭행당한 당시의 정씨 모습

가 911에 신고해 즉시 병원에 실려 근 21희망재단측에 정씨의 딱한 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정씨의 사정을 이메일로 알려왔다. 강도피해사건은 당시 퀸즈 레저 60대인 정씨는 작년 10월경 플 등 지역신문에도 보도됐다. 러싱 거리를 걷다가 청년 4명으로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 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앞니 2개와 “주변에서 어려움을 당한 한인이 턱뼈가 부러지고 두개골에 금이 있다면 정씨 경우처럼 재단 이메 가는 중상을 입고 길거리에 쓰러 일이나 전화를 알려주길 바란다” 졌으며, 정씨를 발견한 한 운전자 고 말했다.

외대 G-CEO(EMBA) 뉴욕총원우회 워크샵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EMBA) 뉴욕총원우회 (회장 이현탁)은 5월 1일-2일 포크노에서 제6대 뉴욕 G-CEO 임원진 워크샵을 개최했다.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워크샵을 연기하다가 백신 접종을 마친 임원진에 한하여 1박2일간 워 크샵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코로나로 침체된 원우회 활성화 방안과 다가오는 어머니날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 총원우회 장학 기금 마련 골프대회(예정 6월 30일 수요일), 5개 분과위원회로 원우회을 구분하고, 각분과별 비즈니스 네크워크와 지역사회 봉사활동 을 통해 친목과 결속을 다진다는 구체적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사진 제공=한국외국어대학교 G-CEO 뉴욕총원우회]

KCS 공공보건부, 5월 첫주 행사·무료검진 안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5월 첫 주간에도 한인들을 대상으로하는 건강 교육과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 (PCR) = 코로나19 확진자 구가 줄 어들고 있다. 도표에서 보듯 우편 번호 11355 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 은 지난 주에 비해 50% 이상 양성 반응 비율이 감소했지만, 11355 지 역은 낮은 감소세를 보였고, PCR 검사율도 제일 낮다. KCS 공공보건부는 문턱없는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를 위해 뉴욕시 병원 및 사설기관과 협력 하여, 주민들이 편리한 장소에서 검진을 실시한다. 확진자를 접촉 했거나, 증상이 있으면, KCS 제공 검사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백신이 16세 이상으로 확대되 고, 50세 이상은 예약없이 백신접 종이 하다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오후 4시 KCS 커뮤니티센터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매주 금요일 오전 10~오후 1 시 한양마트(실외) 150-51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 뉴욕 및 뉴저지 건강보험 지식증진 프로그램 = 총 6주 과정 으로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을 알 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5월 6일 개강, 오후 7시!8시 △예약문의: 718-939-6137 ▶ B형 간염 치료 서비스 = 보 험이 없어 정기검진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공공보건부 환우 네비게이터가 도와준다. 6개월에 한번 혈액(DNA 바이러스 양 측 정, 간기능 지표검사) 및 초음파 검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문 의: 718-791-2197 ▶ 당뇨 예방 교육 = 메디케어 소지자로 예비 당뇨인 사람들을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30분11시30 온라인 화상을 통해 워크 샵을 개최한다. △신청: 347-8285086 또 현재 당뇨병 보유자를 위 해 6주간의 당뇨자가관리교육(스 탠포드대학 개발, 매주 2시간, 6주 과정)을 실시한다. 시간은 매주 화

뉴욕시 퀸즈보로내 한인 밀집지역 4월 23일 - 4월 29일 우편번호

신규확진자수 양성 반응비율(%) 진단검사수(10만명당)

11355

134

6.18

357.6

11354

47

3.42

441.4

11357

27

2.31

524.3

1136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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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6

11358

19

1.69

485.8

코로나19 무료검진 포스터

건겅보험 지식 증진 프로그램 포스터

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신청: 201-658-6068 ▶ 백세시대 뇌건강 지킴이 프 로젝트 플랜(Project PLAN) = 뇌건 강 프로그램(Preparing successful aging through dementia Literacy education And Navigation)은 존스홉킨스 의대, 뉴욕의대, 뉴욕한인봉사센 터(KCS), 워싱턴한인복지센터 (KCSC)가 함께하는“치매를 앓 게될 가능성이 있는 한국 어르신 들과 그 간병인에 대한 교육과 네 비게이션” 에 대한 임상연구이다.

▶ 치매 예방 진단과 교육 = 뉴 욕, 뉴저지, 워싱턴, 메릴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치매 가능성이 있 는 한국 노인들에게 간이/정밀 치 매검사를 제공하고, 연구조건 범 위에 해당하시는 어르신과 그 간 병인(가족 또는 지인)들께는 치매 조기진단 및 치매 간호에 대한 교 육과 설문을 진행한다. △참여 문 의; 347-348-3233 ▶ 금연 교육 및 상담안내 = 5 월중에 뉴욕시 보건국과 공동주 최로 학부모 및 청소년교육 지도 자를 초대하여 전자담배에 관한 교육을 기획했다. △문의: 201658-6068 또는 jepark@kcsny.org (박 진 코디네이터) ▶ 롱텀케어 상담 = 뉴욕주 소 비자 네트워크(ICAN)의 일원으 로 활동하고 있는 KCS 공공보건 부는 고령과 장애로 인한 일시적 또는 장기적인 케어가 필요한 한 인들을 위해 뉴욕주가 보장하는 여러 서비스에 관한 안내와 상담 을 제공한다. △상담 문의 646853-1198, 347-667-9856 ▶ NYC Care 상담 및 가입지 원서비스 =‘NYC Care’ 는 뉴욕 주 정부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 요건에 대해 해당되지 않은 뉴욕 시민들에게 뉴욕시 정부가 제공 하는 의료서비스이다. 매월 내야 하는 프리미엄 개념의 건강보험 과는 다르다. ▶ NYC Care에 등록하면 어떤 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나? = ‘NYC Care’ 는 뉴욕시립병원이 제공하며, 일반진료, 백신접종을 비롯해서 예방치료를 위한 정기 검진과 유방암 검사, 정신건강지 원, 약물남용에대한 서비스, 치과, 안과 그리고 저렴한 약처방 등 에 걸쳐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석찬 Am1660Kradio 회장·뉴욕대한체육회 전 회장 모친상 Am1660Kradio 회장 및 뉴욕 대한체육회 전 회장 이석찬 씨의 모친 윤인숙 여사가 5월 1일 오후

2시50분 소천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 어나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한 후 교사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 고 약사로 한국과 미국에서 열심 히 사회봉사활동을 했다. 고인의 남편 이방근 옹은 유도 공인 10단의 체육인으로 한국 유 도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경기, 경복 중·고교에서 교사로 후진 을 양성했으며, 대한유도회 지도 위원·상무위원으로 국가대표 선 수들을 가르쳐 한국 유도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고인을 위한 환송예배는 4일 (화) 오후 6시 플러싱에 있는 중앙 장의사(대표 하봉호 162-14 Sanford Ave. Flushing, NY 11358)에서, 하관예배는 5일(수) 오후 2시 파인론 메모리얼 가든 (2030 Wellwood Ave. Farmingdale, NY 11735)에서 거 행된다. 유족으로는 남편 이방근 옹과 장남 이석찬-자부 성광옥, 차남 이연찬-자부 박은미, 삼녀 이명 후-사위 이재우씨와 많은 손주들 이 있다. △연락처: 646-270-1737


종합

2021년 5월 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뱅크오브호프 LPGA 매치플레이’ 의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는 뱅크오브호프가 5월 26일~30일 라스베가스 섀도우크릭에서 열는 대 회를 앞두고 5월 3일(월)부터 5월 23일(일)까지‘우승자를 맞춰라’온라인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경품은 1등–‘LG시그니처’ 프리미엄 가전, 2등– 카후나 마사지 체어, 3등- MGM 호텔 숙박권 및 섀도우 크릭 골프라운딩 기회 이다.

5월26일~30일 뱅크오브호프 LPGA 매치플레이 열린다 ‘아시안증오범죄 규탄 집회및 퍼레이드’ 가 2일 그레이스맹 연방 하원의원과 도노반 리처드 퀸즈보로장 공동 주최로 플러싱 타운홀 앞에서 열렸다.

“우리도 미국인, 증오범죄 멈춰라!!!” 아시안 인종혐오 규탄 집회·퍼레이드 ‘아시안증오범죄 규탄 집회및 퍼레이드’ 가 2일 그레이스맹 연 방 하원의원과 도노반 리처드 퀸 즈보로장 공동 주최로 플러싱 타 운홀 앞에서 열렸다. 이날 뉴욕뉴욕한인회 찰스윤 회장,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찰스 슈머 연방 상원의원, 퀸즈한 인회 존 안 회장, 임마철 민화협뉴 욕상임의장, 이윤희 민화협 사무 총장,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 희 회장, 먹자골목상인번영회 김 영환 회장, 직능단체협의회, 프랭 크 우 퀸즈칼리지 회장 등이 참가

하여“우리도 미국인이다. 아시아 계 이민자에 대한 증오범죄를 즉 각 중단하라( WE ARE AMERICAN TOO. STOP ASIAN HATE!” “미국에서 이 민자들로서 열심히 살고 있는 아 시안들을 향한 증오범죄를 중단 하라” 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시 호철 뉴욕주 부지사,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검찰총장,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에드워 드 브라운스테인 뉴욕주 하원의

원, 피터구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 들과 흑인 인권 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 한인사회, 중국계, 라티노 커뮤니티, 유대인 커뮤니티, 전미 필리핀커뮤니티 등 많은 시민들 이 운집했다. 찰스 슈머 연방상원 의원은“아시안 증오 범죄 강력 대처를 위해 코로나19 증오범죄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시안 겨냥 증오범죄를 막기 위한 연방 의회 에서 대책을 강구하겠다” 고 말했 다. 집회후 시민들은 플러싱 다운 타운 일대를 행진하며“사랑으로 평화로운 미국 건설” 을 염원했다.

‘차별 반대 운동’에 1억2,500만달러 쾌척 아시아계 美기업인들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 냥한 차별과 증오범죄가 급증하 는 가운데 성공한 아시아계 기업 가들이 차별 반대 운동을 위해 거 액을 내놓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미국 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아시안 재계 지도자들이‘반(反) 아시아계’차별에 저항하고 교육 과정에 미 역사에서의 아시아계 역할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에 발 아시아계 차별반대 운동에 나선 미 기업인들 [사진 출처=아시아계 미국인 재단 홈페이 지 캡처] 벗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인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와 대만 가 이미 존재하는 차별에 대한 이 ‘아시아계 미국인 재단’ (TAAF) 계 NBA 선수인 제러미 린, 언론 해 부족을 드러낸다” 고 말했다. 이라는 새 단체에 1억2천500만달 인 파리드 자카리아는 TAAF 자 TAAF는 공영방송 PBS와 함 러를 내기로 약속했다. 여기에 더 문위원회에 합류한다. 께 아시아계 미국인에 관한 시리 해 월마트, 뱅크오브아메리카, 포 기부자들은 아시아계 미국들 즈를 제작하는 단체에 기부금을 드재단, 미국프로농구(NBA) 등 에 대한 차별이 오랫동안 정책결 내고, 아시아계의 경험을 부각하 의 기업과 단체도 TAAF에 같은 정권자들과 자선가들로부터 외면 는 내용의 초중고 교사용 수업자 액수를 기부하기로 했다. 당해왔다고 지적했다. 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단일 기부금으로는 아시아계 소날 샤 미국인들에 대한 역대 최다 자선 TAAF 회장은 금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시아계 미국 기부금을 낸 주요 아시아계 기 인들이 종종 업인 중에는 대형 사모펀드 콜버 ‘성 공 적 이 고 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공동 부 유 하 다 ’는 사장인 한국계 조지프 배, 헤지펀 잘못된 고정관 드 히말라야캐피털의 창립자 겸 념에 시달려왔 회장 리루, 알리바바 부회장인 조 다면서 “이러 지프 차이, 야후 공동창업자인 제 한‘모범적 소 리 양 등이 있다. 인드라 누이 전 수인종 신화’

3일~23일“깜짝 놀랄 경품”걸고‘우승자 맞춰라’이벤트 ‘뱅크오브호프 LPGA 매치플 레이’ 의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 는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5월 26일~30일 라스베가스 섀도우 크릭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한 관 심을 높이고 관람의 즐거움을 더 하기 위해, 5월 3일(월)부터 5월 23 일(일)까지‘우승자를 맞춰라’온 라인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 다. 경품으로 LG, 카후나, MGM 등 국내외 최상급 브랜드와의 제 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및 서비 스를 선사한다. 그랜드상은 ’ LG시그니처’프 리미엄 가전제품 패키지로, 냉장 고/세탁기/건조기/레인지/ 식기 세척기/공기청정기 등 집안의 가 전제품을 모두 ’ LG시그니처’제 품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선사 한다. 1등 상품은 FLEX SLTRACK 전문 요법과 무중력 시

스템을 갖춘 카후나의 최고급 마 될 예정이며, 이메일 또는 전화로 사지 체어이며, 2등 상품은‘라스 개별 통보된다. 베가스 게이트어웨이 2인 패키지 경품 행사는 캘리포니아, 뉴욕, (Las Vegas Getaway Package 뉴저지, 텍사스, 워싱턴, 일리노 2)’ 로 이 패키지에는 MGM 호텔 이, 버지니아 및 앨라배마 등 뱅크 3박 숙박권 및 섀도우 크릭에서의 오브호프가 지점을 운영하고 있 골프 라운드, 무료 VIP스파 이용 는 8개 주와 섀도우 크릭이 위치 과1 인당 $ 250 상당의 스파 서비 한 네바다 주의 합법적 신분의 거 스가 포함된다. 주자가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으로 참 용은 경품 추첨 웹사이트를 참조 여가능하며, www.bankofhope 하면 된다. sweeps.com에서 간단한 개인 정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은 보를 넣고 뱅크오브호프 LPGA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LPGA 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의 우승 선 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이어갈 수 수를 예상해 선택하면 된다. 있게 된 것에 대한 축하와 감사를 마감은 5월 23일 자정까지(서 나누기 위해 이번 경품 이벤트를 부시간 기준)다. 마련했다” 며,“모쪼록 많은 한인 특히 본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 골프팬들이 이번 경품 이벤트에 을 통해 친구나 가족에게 이벤트 참여해, 뱅크오브호프 LPGA 매 링크를 공유하면, 1인당 최대 10 치플레이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 회까지 참여 기회가 주어져 당첨 지 더욱 흥미진진하고 즐겁게 관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람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기사·사진 제공=뱅크오브호프] 당첨자는 6월 5일 이후에 발표

에스더하재단 정신건강 세미나 58명 참가“큰 도움 됐다” 5월27일 중독 세미나 ‘건강한 정신’운동을 펼치고 있는 에스더하재단(이사장 하용 화)은 4월 29일 오후 7시~8시 30분 58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윤예지 닥터와 조장은 닥터의 ADHD 관련 정신건강 세미나가 열었다. 세미나에서 강사들은“주의력 이 결핍되어 있거나 과잉행동을 하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아 동이나 청소년은 학업에 집중하 지 못하거나 대인관계에 지장을 초래하여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우울증, 불안장애 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조기 치료를 강조했다. 또“소아 는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계속되

며 35-65%의 경우에는 성인이 될 때까지 증상이 계속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이 날 ADHD는 왜 걸리는지? 어떻게 진단이 되며 치료를 해야 하는지?와 치료의 부작용, 부모의 역할, 학교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 법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치료 방법으로 약물치료, 놀이치 료, 행동치료, 학습치료 등의 방법을 설명했 다. 강사들은 부모가 감정조 절을 도와주는 방 법 으 로 ADHD 청소 년의 의도는

좋으나 그 의도를 표현하는 행동 에 문제가 있을 경우 그것을 분리 해서 행동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 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등록시 사전에 작성했던 질문에 대해서도 일일이 답변했 으며 자녀문제로 걱정이 많았던 부모들이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 을 받았다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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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4, 2021

코로나19 한국에서 미국으로 다시 돌아올 때 입국절차 간편해졌다 백신접종여부 상관없이 PCR음성확인서·뉴욕주 Health form(온라인)만 제출하면 자가격리 면제 로창현의 뉴욕 편지 가슴 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중견기자의 편지. 노 창현 기자는 한국에서 1988년 Sports Seoul 공채1기로 언론에 입문, 뉴시스통신사 뉴욕특파원(2007-2010, 2012-2016), KRB 한국라디오 방송 보도국장. 2006년 뉴아메리카미디어(NAM) 주최‘소수민족 퓰리처상’한국언론인 첫 수상, 2009년 US사법재단 선정‘올해의 기자상’CBS-TV 앵커 신디슈와 공동 수상. 현재‘글로벌웹진’뉴 스로(www.newsroh.com) 편집인 겸 대표기자. 팟캐스트방송‘로 창현의 뉴스로NY’ 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 갔다 6개월만에 뉴욕으 로 돌아왔습니다. 뉴욕에 이주한 이래 한국서 이렇게 오래 머물기 는 처음입니다. 지난해 12월초 첫 방북기 <평양여자 서울남자 길을 묻다>를 출간하고 주요 도시에서 방북 강연을 계획했는데 해가 지 나도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사태 로 겨울을 허송(?)하고 말았네요. 지난 겨울 비전향장기수 박종 린 선생님이 60년간 그리던 북녘 고향을 못가고 백일됐을 때 헤어 진 딸의 얼굴도 못보고 끝내 돌아 가신 것은 제 가슴에 아픈 멍울로 남아있습니다. 2월엔 영원한 불쌈꾼 백기완 선생님의 별세와 원로 통일운동가 정경모 선생님이 일본 동경에서 97세로 돌아가시고 뒤이어 1980년 광주민주항쟁당시 가두방송을 이 끌어‘광주의 목소리’ 로 불린 전 옥주(72) 여사의 안타까운 타계도 들려왔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동안에도 평 생 독재와 민주화운동을 후원하신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님의 부음 을 접하는 등 올해는 유난히 시대 의 상징과도 같은 분들이 많이 돌 아가셔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럴 수록 남아있는 우리들이 더 좋은 통일 세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 울여야겠다는 생각을 다잡아 봅니 다. 한편으로 낙성대 만남의 집에 서 기거하는 비전향장기수 선생님 들을 여러 번 뵙고 광화문 미대사

관 앞에서 매일 전개되는‘아메리 카 NO’국제평화행동 취재도 하 는 등 의미 있는 일정들도 많았습 니다. 특히 사상과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30~40년 옥중 생활을 하며 끔 찍한 고문 탄압(拷問 彈壓)을 받 고 출소 후에도 보안관찰 등 감시 속에 갖은 고생을 하면서 가족이 있는 북녘 고향을 그리는 박희성 선생님 등 장기수 어르신들과의 추억을 남긴 것은 가장 뜻 깊은 일 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기 회가 되신다면 낙성대 양심수 후 원회와 후원도 해주시고 언제든 문이 열려 있는 만남의 집(낙성대 역에서 걸어서 3분)도 찾아 장기 수 선생님들이 살아온 곡절 많은 인생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뉴욕행 비행기는 3월 31일. 그 런데 해가 바뀌면서 좀 귀찮은 일 이 생겼습니다. 미국에 갈 때도 PCR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 됐거든요. 항공기 탑승 전 음성확 인을 받아야 해서 어느 병원에서 가능한지 조사를 했더니(항공사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구요. 사전 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 다) 사는 지역 3곳에서 영문 음성 확인서가 가능 했습니다. 비용은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 데 12만원에서 18만원까지 하더군 요.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이 72시 간 내 규정인데요. 보통 탑승일

“ … 인천공항 출국장엔 6개월 전보다 승객들이 많았습니다. … 하지만 불편함보다는 조금씩 정상이 되는 것 같아 반가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2~3일 전에 하면 하루만에 발급이 되니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검사받을 때와 회수할 때 여권 이 필요합니다. 저는 검사받는 날 신분증만 갖고 갔다가 전화로 여 권내용을 전송받아서 보여주는 해 프닝이 있었습니다. “ … 그런데 막상 비행기를 타보니 한줄(3-3-3석)에 2~3명 정도로 좌석 점유율은 30%에 미국에 입국 시 또 한가지 제출 불과했습니다. 20%를 밑돈 그전보다는 조금 늘어난 셈이지만 여전히 여유롭습니다. 해야 하는 서류가 있는데 Health … ” Form입니다. 저는 뉴욕주라서 항 공사 웹사이트에 안내된 링크를 입장에서 날마다 만석(滿席)이던 출입국관리들이 꼼꼼이 보기 위해 클릭하여 온라인 작성을 했습니 호시절이 언제였는지 가뭇없네요. 서 종전처럼 줄을 세우는 것 같았 다. 온라인 작성을 안한 분은 출국 약 열네시간의 여정을 마치고 습니다. 일 항공사 카운터에서 직접 양식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키오스크 머신으로는 세관신 에 기입해도 되는데 시간을 절약 했습니다. 비행기가 가벼워서일까 고도 가능했는데 이번엔 출입국 하려면 온라인으로 하는게 좋습니 요.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관리가 한꺼번에 처리하고 있었습 다. ^^ 게이트를 막 통과하는데 뭔 니다. 또 한가지 달라진 것은 전엔 인천공항 출국장엔 6개월 전보 가 검사를 하네요. 뉴욕 공항 직원 입국심사대에서 홍체인식과 손가 다 승객들이 많았습니다. 전엔 바 이 PCR 음성확인서를 여권과 대 락 지문 인식을 했는데 이번엔 홍 로 체크인 카운터에 갔는데 30~40 조하고 있습니다. 체인식만 하더군요. 승객들이 많 명 줄을 서서 15분 정도 기다려야 원래 PCR 음성확인서는 한국 지 않았고 묻는 내용도‘한국에서 했습니다. 하지만 불편함보다는 서 출국 수속을 할 때 체크인 카운 얼마나 머물렀냐?’ ‘왜 갔냐?’ ‘현 조금씩 정상이 되는 것 같아 반가 터에서 검사하고 더 이상 안한다 금은 얼마나 소지했냐?’ ‘선물로 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 들었는데 도착 후에도 하길래 가져온 것들 있냐?’딱 네 가지여 그런데 막상 비행기를 타보니 조금 강화됐다 싶었습니다. 알고 서 간단히 통과했습니다. 한줄(3-3-3석)에 2~3명 정도로 좌 보니 모든 항공기를 다 하는건 아 짐을 찾고 입국장에 들어서는 석 점유율은 30%에 불과했습니 니고 이날 랜덤(무작위)으로 했다 데 군복을 입은 3명이 앞에서 뭔가 다. 20%를 밑돈 그전보다는 조금 더군요. 이 확인작업 말고는 PCR 를 회수합니다. 한국에서도 군인 늘어난 셈이지만 여전히 여유롭습 확인서를 제출하거나 하는 일은 들이 입국 수속을 돕는데 여기도 니다. 없습니다. 군인들이 일을 하네 하면서 들여 한때는 인천-뉴욕간 초대형 점 입국 수속라인에 서니 자동 키 다보니 뉴욕주 Health Form을 받 보기(대한항공)가 하루 두 차례 오스크 머신들이 전부‘고장(out 고 있더군요. 온라인으로 했다고 운항이 됐는데 지금은 중형급 항 of order)’안내판이 걸려있습니 말하니‘오케이~’하고 통과했습 공기로 줄여서 하루 한차례 운항 다. 수 십 대의 키오스크가 죄다 니다. 하면서도 대부분 비어가니 항공사 고장 난 것 같지는 않은데 아마도 요즘 미국은 코로나 상황이 많

이 개선되어 뉴욕주의 경우 국내 여행자들은 더 이상 격리를 의무 화하지 않습니다. (격리를 요구할 때도 강제는 아니어서 위치 추적 앱을 까는 일도 없었구요) 올들어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주의 를 기울이는 상황인데 예상과는 달리‘2주 격리’요구는 일체 없었 습니다. 이미 모든 입국자들이 72 시간내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 했고 온라인 Health Form 작성기 코로나 관련 체크 문진에 답했기 때문에 구태여 증세도 없는 승객 들을 2주격리 할 필요가 없다는 미 국식 합리주의(?)가 작용한게 아 닐까요. 여하튼 6개월만에 돌아온 미국 /뉴욕은 사람들 표정이 한결 여유 롭습니다. 그 사이 코로나백신 주 사를 무려 1억 명이 접종했고 4월 안에 2억명 돌파가 예상됩니다. 그 때 쯤 미국 인구의 65%가 백신을 맞게되니 사실상 집단면역체계가 이뤄지는 셈입니다. 한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 포에 질렸던 영국이 현재 65%를 돌파해 정상생활에 한층 다가갔다 고 보도되는데 미국도 5월이면 예 전 모습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 우리 한국도 빨리 정상화 의 길로 가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19를 경계는 해야겠지만 지난 1년 여 간 온 세계가 난리를 칠만큼 가 공할 역병(疫病)은 아니라는 게 이미 입증(立證)이 됐습니다. 날마다 집계되는 코로나 상황 판에 따르면 전세계 확진자의 평 균치명률은 여전히 2%대(2.18%) 에 불과합니다. 확진이 되더라도 100명중 98명은 탈없이 낫는다는 뜻입니다. 치명률도 낮겠다, 백신 도 있겠다, 이젠 여유를 가져야 할 때입니다. 각국 정부도 지나친‘공 포 마케팅’대신 국민들을 안심시 키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하루빨리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로창현의 뉴욕 편지’>


미국Ⅰ

2021년 5월 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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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마스크 벗기’논쟁… 정치권·의학계서 이견 공화, 실외서 마스크 쓴 바이든 대통령에“CDC 지침 위반” 의학계도 마스크 완화 조치 두고“너무 조심”vs“올바른 방향”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 시절 정치적 쟁점이 됐던 마 스크 착용이 또다시 정치권의 논 쟁거리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엔 언제 마 스크를 써야 하느냐가 논란이었다 면 이번에는 언제 마스크를 벗어 야 하느냐가 쟁점이 된 모양새다. 이번 논쟁은 조 바이든 대통령 으로 인해 촉발됐다고 CNN 방송 은 3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백악관 야외 잔디밭에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연설을 하러 나오면서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개 정한 새로운 마스크 착용 지침에 대해 설명했다. 새 지침은 백신 접 종을 마친 사람은 소규모 실외 모 임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NBC 방 송에 나와 백신을 맞은 사람이 계 속 마스크를 쓰는 것은“애국적 책 임”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공화당 전국위원회 (RNC)는 바이든 대통령이 CDC 지침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또 우파 성향의 토크쇼에서는 이 문제가 최신 문화 전쟁의 화약 고로 떠올랐다고 CNN은 전했다. 문화 전쟁은 낙태와 동성애, 트랜 스젠더, 다문화주의 등의 쟁점을 둘러싸고 미국 사회에서 좌우 진 영 간에 벌어지는 주도권 경쟁· 갈등을 일컫는다. 공화당은 마스크를 둘러싼 논 란을 이용해 바이든과 민주당이 정치적 올바름(인종·성별·민족 ·종교·성적 지향·장애 등과 관 련한 차별·편견을 없애자는 정치 운동)의 과잉 상태이며 정부의 권 한을 이용해 미국인의 자유를 침 범하려 한다는 논리를 강화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조지아주에서 열린 드라이브인 집회에서 연설 한 뒤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고 있다.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백악관 선임고문 아니타 던은 2일 CNN에 출연해 이“각별한 예 방조치” (마스크 착용)는 대통령을 위한 것이며 대통령에게 마스크를 쓰는 일이 습관이 됐다고 해명했 다. CNN은 이런 논란이 정파적

이익을 위해 이 이슈를 이용하려 는 정치 집단에서만 벌어지는 것 은 아니라고 짚었다. 의학계도 CDC의 마스크 지침을 두고‘완화 에 지나치게 조심스럽다’ 거나‘대 중에게 서로 상충해 혼란스러운 조언을 주고 있다’등의 격렬한 논 쟁을 벌이고 있다.

조지워싱턴대학의 조너선 라 이너 교수는 CDC가 지나치게 조 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라이너 교수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12개월간 마스크 착 용에 대해 매우 단호했지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겼기 때문에 실외는 물 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쓸 필요 가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라이너 교수는“이제 CDC가 이런 두 갈래 전략을 수용하고, 백 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백신 을 맞으면 인생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힌트를 주기 시작할 때가 됐 다” 고 말했다. 반면 브라운대학 공중보건대 학원의 아시시 자 박사는 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평 균 5만명을 넘고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 보 건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자 박사는 CBS에 나와“CDC 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 철회를 주 저할 것이며 나는 그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내과의사인 공화당의 로저 마 셜 상원의원은 많은 미국인이 마

스크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 다. 마셜 의원은“그들은 마스크가 필요없다고 들었다. 그들은 마스 크가 필요하다. 그들은 (이제) 백 신을 맞아도 계속 마스크를 써야 만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고말 했다. CNN은“이런 공방은, 이념을 둘러싸고 별거 상태인 국가에서 정치화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거의 없음을 입증하며, 코로나19 예방 조치의 복잡한 거미줄을 안전하게 해체하는 일이 이를 시행하는 것 만큼이나 논쟁적인 일이 될 것임 을 시사한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년간의 격리로부터 어떻게 벗어날지에 대한 정치권· 의학계·시민들 간의 논란은 아마 도 틀림없이 백신 접종자, 그리고 백신 비(非)접종자가 어떻게 행동 해야 할지를 두고 앞으로 벌어질 일련의 논쟁의 시작에 불과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호텔· 식당·관광 업계, 크루즈 산업, 교 육, 항공 등의 분야와 대규모 사무 실 복귀를 놓고 숱한 논쟁이 벌어 질 것이란 얘기다.

“전문가들, 미국서 집단면역 달성 가망 없을 것으로 판단” ‘투자의 귀재’워런 버핏 후계자는 아벨 부회장 통제불능→관리가능 위협으로… 변이 발생에다 일부 백신거부 등‘장애물’ 미국에서 전문가들이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대한 집단면역 달성 가망이 없 다고 생각한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3일자 1면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의 성인 절반 이상 이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 음에도 과학자들과 공중보건 전 문가들 사이에서는 집단면역의 기준점을 넘어서는 일은 최소한 가까운 미래에는, 어쩌면 영원히 달성 불가능하다는 광범위한 의 견 일치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백신만 나오면 곧 집단면 역을 달성해 코로나19를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던 대유행 초기 전 문가들의 판단에서 상당히 달라 진 것이다. 그보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미국 에서 계속 퍼질 이 바이러스가 통 제불능이 아닌‘관리가능한 위협’ 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게 최 근 전문가들의 결론이라고 NYT 는 전했다. 진화생물학자인 루스톰 안티 아 미 에모리대 교수는“이 바이 러스는 없어질 것 같지 않다” 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를 가벼운 감염 정도로 억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시각이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워졌다는 쪽으로 바 뀐 것은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 러스의 등장과 일부 미국인들의

백신 거부감 때문이다. 당초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 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포함한 전문가들은 인구 의 60∼70%를 집단면역의 기준으 로 제시했으나, 전염력이 60% 더 강한 영국발 변이 등이 속출하면 서 최소 기준선을 80% 이상으로 올렸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의 30%가량은 백신 접종을 여전히 꺼리고 있다. 이들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상 향된 집단면역 기준 달성은 어렵 다. 게다가 만약 전국적으로 평균 90% 이상이 백신 주사를 맞더라 도 집단면역을 달성했다고 보기 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 다. 지역사회 단위로 전염이 이뤄 지기 때문에 전국 평균이 높더라 도 일부 접종률이 낮은 마을에서 는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고,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이동 에 따라 다른 곳으로 다시 전파 될 위험도 작지 않다. 특히 국가 간 연결이 긴밀한 현대 사회에서 여행 제한까지 풀 리면 어느 한 나라의 집단면역 달성은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런 안셀 메이어스 텍사스대 코로나19 모델링컨소시엄 단장 은“전체적으로 충분한 면역을 갖지 못한다면 우리는 어느 한

나라, 어느 한 주(州), 어느 한 도 시 단위로도 집단면역을 달성하 지 못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집단면역이 달성 불가 능하다면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 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 제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런 맥락에서 의료시스템 과 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중증 환자 발생을 억제한다는 차원에서라도 백신 접종은 반드시 계속돼야 한 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NY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가 독감과 같은 계절성 질병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한두 세대 에 걸친 장기적인 목표는 이 바이 러스를 일반 감기처럼 전환하는 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 귀재’워런 버핏(90)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 영자(CEO)가 마침내 자신의 후 계자를 공개했다. 2파전으로 압축된 차기 CEO 레이스에서 그레그 아벨 부회장 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버핏 회장은 이날 CNBC 방송 에“오늘밤 내게 무슨 일이 일어 난다면 내일 아침 경영권을 인수 할 사람은 그레그가 될 것이라고 이사들이 동의한 상태” 라고 말했 다.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사정 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월스트리 트저널(WSJ)에 버핏이 CEO직에 서 당장 물러날 경우 현재로서는 아벨 부회장이 그 자리를 맡을 대 체자로 선정돼 있다고 확인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 CEO의 후계자로 지목된 그레그 아 벨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

버핏의 후계 구도는 수십년 동안 회자된 중요 현안 중 하나였다. 버핏 회장은 지난 2018년 아벨 을 비보험 부문 부회장에, 아지트 자인을 보험 부문 부회장에 각각 발탁해 두 사람을 차기 CEO 후보 로 공식화한 바 있다.

그중에서도 좀 더 유력한 후보 로 여겨져 온 아벨 부회장은 그룹 의 철도, 유틸리티(수도·전기· 가스), 제조업, 소매업, 자동차판 매업 등을 이끌고 있다. 아벨 부회장의 후계자 내정은 지난 1일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 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의‘단짝’ 이 자‘오른팔’ 로 꼽히는 찰리 멍거 부회장이 실수로 노출하면서 다 시 화제가 됐다. 멍거 부회장은 주총에서 버크 셔해서웨이의 기업 문화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그레그 가 그 문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버핏 회장도“그 레그는 내가 예전에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다”고 거들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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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4, 2021

바이든, 코로나 상황에“여름 끝날 무렵 지금과 매우 다를 것” “난 반기업 아냐”대규모 지출재원 위한‘부자·대기업 증세’옹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여름 이 끝날 때쯤 우리는 지금과는 매 우 다른 위치에 있을 것” 이라고 말 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의 커뮤 니티 칼리지를 방문해 연설한 후 미국의 집단면역 달성과 정상화 복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생산을 늘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백 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내가 당선됐을 때 첫 100 일 이내에 1억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며“내가 틀렸 다. 2억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고 목표치 초과 달성을 강조했다.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달성 기 준과 관련해선“무엇이 집단면역 을 구성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 다” 며“그것은 70%, 68%, 81%인 가” 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집단면역과 관련, 당초 전문가들이 인구의 60∼70% 를 기준으로 제시했지만, 영국발 변이 등이 속출해 최소 기준선을 80% 이상으로 올렸다. 미국인의 30%가량은 여전히 접종을 꺼린다

조 바이든 대통령

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와 집단면 역 달성 여부에 우려도 제기된다.

힐러리“취임 100일 바이든에‘A’ … 나는 짠 사람” “마침내 성숙한 대통령… TV 볼 때 걱정 없어” 아프간 철군에는“큰 후과 있을 수 있다”우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넘어선 조 바 이든 미국 대통령에게‘A’학점 을 줬다. 3일 외신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전날 CNN 방송에 출연,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A를 주겠다. 나는 점

수가 짠 사람” 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바이든 대 통령이 훌륭한 성과를 냈다. 품격 있는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행동하 고, 국민을 돌봐야 하는지 보여주 는 귀감이 됐다” 며“그는 세심한 실행력으로 능력 있는 측근들과 함께 지난 4년간 이루지 못한 많은

바이든 대통령은“요점은 지금 16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줄을 서

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 라며 당장 접종해달라고 요청했 다. 그는 접종 장소를 확대해 현재 4만개의 약국과 전국적으로 모든 지역 보건센터, 이동식 접종소가 있다면서“점점 더 좋아지고 있 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는 경제회복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지출안과 관련, 재원 마련 을 위한 대기업과 고소득층 증세 를 옹호하면서“모두 동참해야 한 다” 고 말했다. 법인세 인상과 관련해선 자신 의 근거지 델라웨어주를 거론,“나 는 세계의 기업 수도에서 왔다. 델 라웨어주에는 미국의 다른 모든 곳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기업이

그는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 이지 않아도 된다” 면서“대통령이 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들에게 표백제를 마시라고 권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언급하며 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일이 더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미국인을 는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지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옳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기에 일” 이라고 적극 지지했다. 즉흥적인 정책 지향점 시사, 진위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에 대 가 불분명한 주장으로 논란을 불 해서도“유능한 정부가 어때야 하 러일으킨 바 있다. 는지를 보여주는 일”이라며“이 클린턴 전 장관은“우리는 마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침내 성숙하고, 경험많은 대통령 지지자뿐 아니라 공화당과 무당층 을 갖게 됐다. 다행스럽게도 그렇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다” 고 강조했다. 것” 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의 생산적 일들을 해냈다. 정부가 역 그는 또“국민들은 더 이상 TV 아프가니스탄 철군 결정에 대해선 할을 하기 시작했다” 고 호평했다. 에 나오는 대통령을 보며 마음졸 “큰 후과가 있을 수 있다” 며 우려

있다”며“나는 반기업적이지 않 다. 하지만 이제 그들이 정당한 몫 을 지불하기 시작할 때” 라고 언급 했다. 델라웨어주는 미국에서 가장 기업 친화적 법제를 운영하는 곳 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회사와 다국적기업이 델라웨어주에 서류 상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 운영이 나 법률 분쟁시 델라웨어주 상법 ·회사법을 준거법으로 삼아 대응 하는 게 유리해서다. 바이든 대통령은‘부자 증세’ 와 관련,“우리는 가장 부유한 사 람들에게 또 한 번의 감세를 해주 기를 원하는가”,“백만장자들을 위해 세금 허점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가” 라며 부유층 증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를 표했다.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활동 재개 가능성을 경고 하며 아프간 정부 붕괴나 현지 무 장정파 탈레반에 의한 내전 발생 가능성을 지적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백악관 연설에서 이달 1일부 터 아프간 철군을 시작해 9월 11일 전에 절차를 마치겠다고 공식 발 표했다. 미군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 구·NATO) 군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알카에다 소탕을 내세 워 그해 10월 7일부터 아프간에 주 둔해 왔다.

바이든 정부, 트럼프 때 갈라놓은 이민자 가족 재결합 시작

난민수용 안늘렸다가 역풍 바이든, 애초 약속 6만2천500명으로↑

이번주 네 가족 재회… WP“향후 몇주간 서른여섯 가족 재결합”

올 회계연도 상한선 트럼프 때와 같은 1만5천명 정했다 비난 일자 번복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3일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 책에 따라 국경에서 헤어진 이민 자 가족의 재결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 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 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성명 에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국경 에서 자녀와 떨어져 홀로 추방된 이민자 부모 4명이 이번 주 미국 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오늘은 시 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첫 번째 가 족 그룹을 재결합시키고 있고 더 많은 가족이 뒤따를 것”이라며 “우리는 이 가족들에게 그들이 치 유하는 데 필요한 안정과 자원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 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재회할 네 가족에 는 2017년 말 자녀와 헤어진 온두 라스, 멕시코인 엄마가 포함돼 있 으며 자녀 중에는 3살 때 헤어진 아동도 있다고 말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가족 재결 합 태스크포스(TF)는 이전 행정 부가 부모와 자녀를 잔인하게 분 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

텍사스주의 한 밀입국자 수용시설

정부 전체에서, 이민자 가족과 변 호사들과 함께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TF에는 국토안보부와 보건복 지부, 법무부가 참여하고 있다. 재 결합 이민자 부모에게는 장기적 인 형태의 법적 지위가 고려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P는 2017년 7월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에 따라 5천 여 명의 이민자 자녀가 가족과 떨 어져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 명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1천여 이 민자 가족이 떨어져 있으며 부모 들은 2017년 또는 2018년에 대부분

중미 지역으로 혼자 추방됐다. 자 녀들은 미 전역의 친척에게 맡겨 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민자 가족 을 분리하는 트럼프 정부의‘반 (反)이민 정책’ 을‘범죄’ ‘잔인한 , 행위’ 라고 비판했으며 취임 첫날 가족 재결합을 약속하는 행정명 령에 서명한 바 있다. WP는“이번 재결합은 수개월 에서 수년 동안 계속될 수 있는 과 정의 시작” 이라며 이민자 가족을 위해 일하는 변호사들은 아직 465 명의 부모를 찾지 못했고 이들을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3일 “우리는 지난 4년간의 피해를 복 다는 비판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 올해 난민 수용 상한선을 기존 1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간 령은 난민 한도를 올 회계연도에 만5천명에서 6만2천500명으로 올 이 좀 걸리겠지만 그 작업은 진행 6만2천500명으로 올리는 데 이어 리기로 했다. 중” 이라고 말했다. 다음 회계연도에는 12만5천명으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 로 늘리겠다고 말했었다. 은 이날 성명을 내고“이번 회계 이 난민 상한선을 낮게 유지했다 난민 수용은 특정 사유로 사전 연도에 연간 난민 수용 한도를 6 가 거센 비난을 받은 뒤 2주일여 에 망명을 요청한 사람을 심사한 만2천500명으로 수정할 것”이라 만에 입장을 번복, 수용 한도를 6 뒤 받아들이는 절차다. 이는 미 국 고 밝혔다. 만2천500명으로도 늘리려던 당초 경에 도착해 입국을 요청하는 이 바이든 대통령은“이것은 이전 계획을 부활시켰다고 전했다. 민자를 대상으로 한 보호 프로그 행정부에서 설정한 역사적으로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램과는 다르다. 낮은 수치인 1만5천명을 지우는 16일 올 회계연도의 난민 수용 인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10 것”이라며 이전 수치는“난민을 원을 역대 최저 수준인 1만5천명 월부터 시작하는 2022회계연도에 환영하고 지원하는 국가로서 미 으로 제한한 결정을 내렸다. 이는 는 12만5천명의 수용 한도를 설정 국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았다” 고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정한 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새로운 했다. 이어“많은 고통을 겪었고 규모를 유지한 것이다. 상한선 하에서 난민을 최대한 수 새로운 삶이 시작되기를 애타게 이는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 용할 수 있도록 미국의 난민 처리 기다리는 전 세계 난민들의 마음 이 난민 수용을 6만2천500명까지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에 남아있는 의구심을 없애기 위 늘리겠다고 약속한 것과 어긋난 있다고 전했다. 해 오늘 이 조처를 하는 것이 중요 하다” 고 말했다. v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다만 상한선은 높이지만 미국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이 9월 30일까지인 2021회계연도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말까지 6만2천500명의 난민 수용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을 달성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 정금연 발행인 :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다는 입장을 밝혔다.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바이든 대통령은“슬픈 사실은 올해 6만2천500명의 수용 허가를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달성하지 못하리라는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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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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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541명, 다시 500명대 증가… 금주 확산·진정 갈림길 지역 514명-해외 27명… 누적 12만4천269명, 사망자 6명↑ 총 1천840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 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50명 넘게 늘면서 다 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간 600∼700명대를 오르내렸 던 것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적 은 편이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 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 다. 신규 확진자 수는 보통 주초까 지 비교적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 터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 주에도 월·화요일에는 500명 안 팎으로 내려왔다가 수요일에 다시 700명대로 치솟았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종 모임과 행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전파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해외 변이 바이러스 유입 사례가 계속 확인되면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 황이다. 정부는 지난주 확진자 수가 감 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면서 이번 주가 유행의 재확산과 진정을 가 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방 역의 고삐를 더 조이고 있다. ◇ 지역발생 514명 중 수도권 311명, 비수도권 203명… 비수도 권 39.5%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1명 늘어 누적 12만4천 2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88명)보다 53명 늘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 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 서‘4차 유행’ 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 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69명→679명→661명→627 명→606명→488명→541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500명대가 각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 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50명 넘게 늘면서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24명꼴로 나온 가운데‘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99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새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지명… 검찰개혁 마무리 방점 윤석열 퇴임 60일만에 낙점… 청와대“검찰 개혁 시대적 소임 다해주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차기 검 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 월 4일 임기를 4개월가량 앞두고 중도 사퇴한 지 60일 만에 새 검찰 수장이 낙점된 것이다. 또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가 지난달 29일 차기 검찰총장 후 보로 김오수 후보자와 함께 구본 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 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를 선정한 지 나흘 만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를 찾아 4명의 검찰총장 후보 중 김 후보자를 문 대통령에게 제청 했고,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지 명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김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 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0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 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 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의 보직 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차관 으로 발탁돼 22개월 간 박상기·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내리 보좌했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낙점 한 것은 그동안 이어져 온 청와대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을 해소 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이면서도 안정적인 검찰개혁을 추진해 나 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김 후보자는 검찰

‘친정부 성향’지적도… 정부 요직 인선 시 수시로 하마평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8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당시 김오수 법무부 차관으로부터‘개혁 추 진 경과 및 향후계획’ 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해 김 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 후보자를 감사위원으로 제청해 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했 달라는 청와대의 요청을 거부했 다” 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김 후 다고 알려진 바 있다. 보자는 국민 인권보호와 검찰개 유튜브로 보기 혁에도 앞장섰다” 며“김 후보자가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 적극적인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자는“김 후보자는 공직 후보 중 안정화하고 국민이 바라는 검찰 최대 노미네이션 후보 아닐까 생 로 거듭나도록 검찰개혁이라는 각한다” 며“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시대적 소임을 다해주기를 기대 역량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 아니 한다” 고 말했다. 겠느냐” 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지명을 놓고 일각 이 관계자는 김 후보자의 사법 에서는 친(親)정부 성향 인사를 연수원 기수가 전임인 윤석열(23 검찰 수장에 앉힌 것 아니냐는 지 기) 전 총장보다 높은 데 대해선 적도 나온다. “단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 이 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윤석 라며“18기 문무일 전 총장에서 23 열 전 총장 임명 당시 검찰총장 후 기 윤석열 전 총장으로 갔던 게 파 보추천위가 선정한 후보 중 1명이 격적이었다” 고 밝혔다. 고, 이후에도 공정거래위원장, 금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융감독원장, 감사원 감사위원 등 를 거쳐 임명된다. 검찰청법상 검 으로 거론됐었다. 찰총장의 임기는 2년이다.

는 지역발생이 514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자체별 로 보면 서울 182명, 경기 11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11명 (60.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35명, 울산 29 명, 강원 22명, 경북·충남 각 18

명, 부산 16명, 대전 13명, 전북 12 명, 대구·전남 각 9명, 제주 8명, 세종·충북 각 5명, 광주 4명 등 총 203명(39.5%)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 면 종교시설, 학교, 노래연습장, 유 흥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은평구 교회 4번째 사례 (누적 12명), 경기 안양시 고등학 교 2번째 사례(12명), 안양시 불교 시설(11명), 경북 구미시-칠곡군 노래연습장(11명), 인천공항(8명), 전북 남원시 유흥시설(8명) 등에 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 위중증 환자 2명 줄어 총 162명…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3명)보다 4명 늘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20명은 경기(7명), 경북(4명), 서울·충북(각 2명), 대구·인천 ·세종·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와 미국이 각 6명, 필리핀 5명, 폴란드 3명, 파키스탄 2명, 러시아 ·카자흐스탄·태국·불가리아 ·멕시코 각 1명이다. 국적을 보면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6명이 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84명, 경기 124 명, 인천 13명 등 총 321명이다. 전 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8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2명으로, 전날(164명)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772명 늘어 누적 11만4천128명 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37명 줄어 총 8천30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95만 7천155건으로, 이 가운데 875만4천 79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7만8천9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상견례서 협치 외친 여야, 법사위원장 자리다툼‘으르렁’ 여야는 3일 신임 지도부 상견 송영길“대승적 협력”김기현“쇄신 동반자” 례에서‘협치 덕담’을 주고받는 가운데서도 국회 법사위원장 자 리를 놓고서는 가시돋힌 설전을 주고받았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 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 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김 대표 대행은 송 대표에게 “축하한다”며“국민의힘과 민주 당이 쇄신의 동반자가 돼서 같이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 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상생의 관 계를 만들어나가자” 고 덕담했다. 이에 송 대표는“환대에 감사 하다” 며“여야가 코로나 재난 시 대에 조그마한 것을 갖고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대승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새 대표(왼쪽)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 협력해서 국민의 근심을 풀었으 장을 예방해 인사하고 있다. 면 좋겠다. 여러 민생대책을 머리 맞대고 협의하자” 고 화답했다. 의회정치의 정착을 위해 통 큰 정 었다” 며“몽니” 라고 받아쳤다. 비공개회의에서 송 대표는“한 치력과 협상력을 기대한다” 고축 그는“민생·개혁입법 완수를 달에 한 번 야당 대표를 만나겠 하를 전했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법 다” 는 의지를 밝혔다고 양당 대변 반면 원내에서는 불꽃 튀는 신 사위를 지킬 것” 이라고 다짐했다. 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다만 법 경전이 벌어지며 험로를 예고했 한편 송 대표는 이날 정의당 여 사위를 포함한 원구성 재협상, 여 다. 영국 대표도 찾았다. 야정협의체 구성, 김부겸 국무총 김 대표 대행은 기자들과 만나 여 대표는“송 대표는 누구보 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의 쟁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돌려 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강력히 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한다. 주지 않는다는 건 장물을 계속 갖 주장한 분인데, 정작 작년 총선을 앞서 송 대표는 박병석 국회의 고 있는 것” 이라며“장물을 돌려 앞두고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장도 예방했다. 주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 라고 강조하셔서 상당히 서운한 마음” 송 대표는“의장이 특별한 계 꼬집었다. 이라며“지금도 똑같은 생각인가” 파에 속하지 않으면서 항상 자신 그는 박 의장을 만나서도“관 라고 물었다. 의 소신을 갖고 불편부당하게 활 습법과 전통으로 지켜왔던 국회 송 대표는“연동형 비례제는 동해온 데 대해 존경과 감사를 드 운영의 기본 룰을 이제 다시 정상 여야가 문제가 있다는 점에 공감 린다” 고 인사했다. 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 대를 갖고 있다. 다음 지방선거나 박 의장은“송 대표도 계파색 그러자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 총선 때 이 구도로 가기는 쉽지가 이 엷다고 하고, 저도 그런 길을 변인은 브리핑에서“21대 국회 전 않을 것”이라며“자세한 내용은 걸었다. 김기현 대표 대행도 스스 반기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한 여 대표의 말씀을 염두에 두고 살 로 비주류라고 한다”며“성숙한 것은 국민의힘 스스로의 선택이 펴보겠다” 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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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4, 2021

상반기 접종 100만명 늘어난 1천300만명 AZ백신 14일부터 내달 초까지 723만회, 화이자 5~6월 500만회분 도입 우리 국민 가운데 약 340만명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 한 가운데 정부가 상반기내‘1천 200만명+α ’목표를 제시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1천200만명 보다 더 많은 인원에 대해 접종하 겠다는 것이다. 약 1천300만명, 많 으면 그 이상으로 구체적인 수치 도 언급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순부 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당초 확정된 물량보다 23만회(11 만5천명)분 더 들여와 2차 접종뿐 아니라 1차 접종도 차질없이 이뤄 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와 화이자 백신이 구체적으로 언 제, 얼마만큼 들어오는지는 밝히 지 않은 채‘상당한 양’ ,‘순차적 으로 공급’등으로만 설명해 향후 실제 공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적기 공급 여부가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것 으로 보고 있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 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7일부터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은 지정된 위탁의료기관 에서 이뤄진다. 60∼64세 역시 일정을 앞당겨 다음 달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이는 2분기 접종 대상 고령층을 당초 65∼74 세에서 60∼74세로 확대한 데 따 른 것이다. 대상 접종자 수는 494만3천명 에서 894만6천명으로 400만명 이 상 늘어났다. 고령층 외에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1만2천명) 역시 이달 27일

코로나19 백신 도입 현황 및 향후 계획

백신 적기 공급이 관건… 두 백신 모두 2차 접종 차질없지만 1차 접종은 일시적으로‘주춤’ 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 는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초등학 교 저학년(1∼2학년) 교사 가운데 30세 이상인 36만4천명은 내달 7 일부터 전국 각지의 위탁의료기 관에서 사전 예약 과정을 거쳐 아 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차질 없는 접종을 위해

상반기 공급이 확정된 백신 도입 이르면 14일부터 2차 접종이 시작 에도 속도를 내기도 했다. 되는 만큼 물량이 들어오면 2차 우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은 물론 1차 신규 접종 속도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첫째 주까 도 다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 총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 급될 예정이다. 날 브리핑에서“주간 단위로 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 물량이 계속 들어올 것” 이라면서 차 접종 간격은 11∼12주로, 이달 “구체적인 주간 단위 물량은 밝히 중순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된다. 지 못하지만 상당한 물량이 들어

“코로나19 집단면역 도달 어렵다…결국 독감처럼 함께 살아야”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 기자회견서“코로나19 토착화될 것” “일상생활 복귀, 국가의 면역 수준 도달과 별개로 개인이 결정할 수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 본격화됐지만‘집단면역’도 달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 의 견이 나왔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 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감염내과 교수)은 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코로나19 바이러스는 토착화될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장은“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집단면역 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만 그렇지 않다” 며“타인에 전파 하는 2차 감염을 예방하는 95% 이상의 백신도 아직 없다” 고짚 었다. 그는 그러면서“화이자의 코 로나19 백신 효과가 95%라는 건 (접종자의) 발병을 예방하는 효 과이지 (타인에) 전파를 예방하 는 효과가 아니” 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백신이 타인에 바이 러스를 전파하는 2차 감염을 차 단하는 효과는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보다는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는 것이다. 오 교수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 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정 내 2차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연구한

와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하 겠다” 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 역시 5∼6월에 걸 쳐 총 500만회분이 매주 일정한 양만큼 공급될 예정이다. 이렇게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필요한 백신 물량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면 상반기 내에 당초 목표 로 했던 1천200만명을 넘어 1천 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가능 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 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 종 주기, 최소 잔여형 주사기 (LDS) 사용에 따른 절감 효과 등 을 거론하면서“2분기에 1차 접종

결과, 1회 접종 기준으로 38∼ 49% 정도의 효과를 냈다. 코로나19 감염 또는 백신 접종 으로 생긴 면역반응이 얼마나 지 속할지 알 수 없는 것도 종식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봤다. 현재까지 공개된 연구에서 코 로나19 감염 후 면역반응은 약 6 개월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 교수는“덴마크 연구결과 를 보면 1차 유행 때 감염된 사람 은 6개월까지 면역이 유지돼 재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 며“중 화항체와 면역세포가 6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변이 바이러스 출현, 백신을 맞았는데도 감염되는‘돌 파 감염’환자도 주의 깊게 살펴 야 하는 부분이라고 봤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변이 바 이러스가 출현해 집단면역이 달 성된 지역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양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다. 이런 다양한 요인을 봤을 때 코로나19 종식이나 집단면역 달 성은 어렵다는 게 오 위원장의 결 론이다. 만약에 집단면역 상태에 도달하더라도 고연령층과 고위 험군은 여전히 조심해야 한다고

도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결국 독감처럼 백신을 맞으며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한다” 며“국가의 백신접 종 전략은 바이러스 근절에서 피 해 최소화로, 중증화 위험도가 높 은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보호하 는 데 집중하는 식이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우리는 독감을 근절하 자고 모두에게 독감 백신을 맞히 지 않듯이 고위험군에만 접종하 더라도 중환자 발생이나 사망자 를 막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 당장 정부의 백신 접종전략을 바꿔야 하느냐는 질 의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오 위원장은“집단면역 이론 에 비춰볼 때 학술적으로 매우 어 려운 목표라는 것” 이라고 부연한 뒤“정부가‘인구 70% 이상 접 종’ 을 목표로 하는 것 외에 집단 면역을 위한 어떤 목표를 가졌는 지 파악하지 못해 그 부분은 답변 하기 어렵다” 고 답했다. 그럼에도 국가의 집단면역 도 달과 관계없이 마스크를 벗거나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등 일상생 활로 복귀할 가능성은 있다고 봤 다.

을 최대한 진행하면 1천300만명 정도까지는, (혹은) 그 이상 접종 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고말 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공급 시 기, 즉 백신 물량이 언제, 얼마만 큼 들어오는지는 아직 공개된 것 이 없다. 전날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

는 화이자 백신은 총 52만9천회분 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5 만8천380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 카 백신의 경우 LDS 주사기 사용 시 접종 분량이 더 늘어날 수 있 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추가 물 량이 들어오는 이달 중순까지 접 종하기엔 넉넉하지는 않은 양이 다. 더욱이 화이자 백신은 오는 21 일까지 예약된 1차 접종자가 14만 5천명에 달하는데 2차 접종자(28 만명)까지 고려하면 당장 이번 주 수요일에 얼마만큼의 물량이 들 어올지가 중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접종 목표 달성에 자신 감을 내비치면서도 세부 물량이 나 일정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 실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23만회분은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매 주 다른 물량이 들어온다” 면서도 “제약사와의 관계에서 비밀유지 협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말씀드 리지는 못함을 양해해달라” 고말 했다.

미, 북에 외교 손짓하며“기회 잡아라”주문 블링컨, G7서 새 대북정책 외교전 가동…”외교 관여 결정은 북한 몫”공 넘겨 새 대북정책 검토를 끝낸 미국 이 멈춰선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시 계를 다시 돌리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 초점이 외교 에 있다고 강조하며 북한에‘기 회를 잡으라’ 고 외교적 관여로의 복귀를 촉구하고 동맹인 한국과 일본은 물론 국제사회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외교전도 본격적으 영국 런던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 로 가동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30일 조 바이든 행정부 해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 가 대북정책 검토 완료를 선언한 조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지 사흘 만인 3일(현지시간) 영국 “매우 심각한 상황 직면” ,“상응 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외교· 한 조치 강구”등 도발 가능성까 개발장관 회의가 그 첫 무대가 됐 지 열어두며 반발한 상황이다. 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블링컨 장관의 이날 발언은 외 기자회견에서 새 대북정책이 외 교와 대화를 앞세워 북한을 크게 교에 초점을 맞춘 것이자 북한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북한의 협 외교를 모색하는 것이라며“북한 상 테이블 복귀가 필요하다는 인 이 외교적으로 관여할 기회를 잡 식을 드러낸 것으로 여겨진다. 기를 바란다”고 북한의 호응을 블링컨 장관은 수일, 수개월 주문했다. 내 북한의 말과 행동을 지켜보겠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 다면서 관여 여부 결정이 북한에 화를 목표로 실용적이고 조정된 달렸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외교 접근을 통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 적 관여 재개를 둘러싼 공을 북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북정책 방 에 넘긴 것으로 볼 수 있다. 향을 제시했다. 이는 과거 단계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 해법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보보좌관도 전날 한 방송에 출연 다. 해 미국의 대북정책은 적대가 아 그러나 북한은 잇단 성명을 통 닌 해결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대

화의 손길을 내밀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일본, 한 국 순으로 양자 회담을 하고 북한 을 주요 의제로 다루는 등 동맹과 추가 조율에도 나섰다. 정의용 외 교장관은 블링컨 장관이 빨리 만 나자고 요청해 영국 방문을 앞당 긴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정 장관과 회담 에서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공유 했고, 정 장관은 검토 결과가 현 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 정된 것을 환영했다. 미국의 검토 결과에 한국 입장 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있지만 구체적인 작동 방식과 시 기, 제재 완화, 종전선언, 남북관 계 개선, 북한 인권 문제 등을 놓 고 한미 간 추가 조율이 필요할 수 있다.


세계

2021년 5월 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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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미중 신냉전, 미소냉전보다 위험” 과거냉전 핵군비 치중…지금은 기술·경제 싸움으로 확대 국제정치 거목으로 통하는 헨 리 키신저(97) 전 미국 국무장관 이 미국과 중국 간‘신냉전’ 이과 거 미소냉전보다 전 인류에 훨씬 더 큰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 임스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애리조나주립대 산 하 매케인 국제리더십 연구소가 주관한‘세도나 포럼’ 에서 이 같 은 견해를 제시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현재 미국 과 중국 사이 긴장은 미국뿐 아니 라 전 세계에 가장 큰 문젯거리” 라며“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 중 간 냉전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양국의 군사력, 경제력,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신냉전이 과거 미소냉전보다 인류에 훨씬

게 됐다” 면서“70년 전만 해도 상 상하지 못한 위력을 손에 넣었다” 고 진단했다. 미소냉전이 핵무기 준비 경쟁 에만 치중한 만큼 지금의 미중 신 냉전보다 일차원적이었다는 평가 도 이어졌다. 키신저 전 장관은“옛 소련은 지금 중국이 가진 개발, 기술 역 량이 없었다” 면서“중국은 상당 한 군사강국이면서 동시에 경제 강국” 이라고 진단했다.

헨리 키신저 미국 전 국무장관의 지난해 모습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5,417만명, 사망 323만 명 넘어

“핵에다 인공지능까지…첨단국가 대결시 엄청난 영향 예상” 더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미소냉전 때 개발된 핵무기가 이미 전 세계를 파괴할 수 있을 만큼 위력적이었는데, 그간 더 발 전한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실제

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인류 전체 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키신저 전 장관은“인류는 역 사상 처음으로 유한한 기간에 스 스로 말살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

그는“핵 문제에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문제까지 더해졌고, 첨 단국가 간 대결이 벌어지면 엄청 난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우려를 쏟아냈다.

블링컨“中, 세계의 지배국가 되려해…갈수록 적대적으로 행동” CBS 인터뷰서 비판“중국, 룰에 기초한 세계 질서에 도전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은 2일(현지시간) 중국이 세계의 지배적인 국가가 되기 위해“갈수 록 더 공격적으로, 적대적으로 행 동하고 있다” 라고 비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방영된 미 CBS방송 시사 프로그램‘60분’ 과의 인터뷰에서“지난 몇년 간 우리가 목격한 것은 중국이 자국 에서 더 억압적으로, 해외에서도

더 공격적으로 행동한다는 것” 이 라며“이것은 팩트” 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바이든 대통 령은 많은 영역에서 우리는 중국 이 취해온, 지식재산권 절도를 포 함한 행동들에 대해 실제로 우려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며 중국의 행동은“갈수록 더 적대적 인 방법으로, 불공정하게 경쟁하 려고 하는 행동” 이라고도 비판했

다.

중국의 목표는 무엇이라고 생 각하느냐는 질문에 블링컨 장관 은“중국은 세계의 지배적인 국가 가 될 수 있고, 돼야 하고, 될 것이 라고 믿는 것 같다” 라고 답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나“부강 한 나라를 만드는 것은 근본적으 로 인적 자원, 또 그 인적 자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국가의 능

력에 달려있다” 며“그 점에서 우 리는 (중국보다) 훨씬 더 좋은 위 치에 있다” 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나“미국 의 목적은 중국을 억누르려는 게 아니다” 라며“다만 중국이 도전 하고 있는 룰에 기초한 질서를 지 키려는 것이다. 누구든 그 질서에 도전한다면, 우리는 일어서 수호 에 나설 것” 이라고 강조했다.

“주미 중국대사에‘다크호스’친강 유력… ‘전사’스타일” 홍콩매체“시진핑, 외교 경륜보다 자신이 믿는 인물 고른듯”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는 신임 미국 주재 중 국대사로 친강(秦剛·55) 중국 외 교부 부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 이며 그는 예상 밖의‘다크 호스’ 라고 3일 보도했다. SCMP는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 이 전하면서, 소식통들은 유럽 문 제와 정보·의전을 담당해온 친 부부장을 지난 수개월간 진행돼 온 인선 작업의 다크 호스라고 묘 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미국 월스트리 트저널(WSJ)이 지난달 20일 먼 저 보도한 친 부부장의 차기 주미 대사 낙점설이 사실로 확정되면 이는 정부 내부 관계자들을 포함 해 많은 이들에게 대단히 놀라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SCMP는 주미대사로 8년을

친강 중국 외교부 부부장

재직하고, 중국 고위 관료의 정년 을 훌쩍 넘긴 추이톈카이(崔天凱 ·68) 현 주미대사의 교체설은 일 찌감치 나왔지만 미국 문제에 대 한 경험이 없는 친 부부장은 애초

차기 주미대사 인선의 선두주자 로 고려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쑤(顧肅) 난징대 정치학과 교수는 친 부부장이 임명되면 나 이와 서열, 전문성 등 그간 고려

돼 온 인사 요소들에서 벗어난, 여러면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 라고 말했다. 친 부부장은 1988년 외교부에 입부해 30년 넘게 일한 정통 외교 관으로, 대변인을 거쳐 현재 유럽 문제를 관할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 소식통 은 SCMP에“우리는 중국이 직면 한 대외 환경적 측면 외에도 전례 없는 불확실성의 시기에 있다” 며 “고위 관직의 후속 인선은 지금보 다 훨씬 예측가능했고 확실성이 있었다. 지금은 인사 문제에서 정 확히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 거 의 아는 사람이 없다” 고 토로했 다. SCMP는 친 부부장이 그간 주 미대사 유력 주자로 거론됐던 4명 의 외교부 부부장 마자오쉬(馬朝 旭)·러위청(樂玉成)·셰펑(謝

그는 미국이 중국과 군사적 대 치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겠 느냐는 질문에는“그런 지점에 이 르는 것, 그런 방향으로 향하는 것조차도 중국과 미국 양쪽의 이 익에 심각하게 반하는 것” 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블링컨 장관은 영국에서 열리

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 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밤 런던 에 도착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팬데믹 대처 를 위한 백신 공급 방안과 함께 역시 중국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 뤄질 것으로 보인다.

鋒)·정쩌광(鄭澤光)을 제치고 주미대사로 유력하게 떠오른 것 은 전문가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고 전했다. 이들 네명은 모두 친 부부장보 다 2살 많고, 모두 능력있고 자격 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 대(SOAS) 산하 중국연구소의 스 티브 창 교수는 친 부부장을 여러 면에서 중요한 자리에 임명하는 것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누구를 신뢰하는지를 보 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시 주석에 대한 충성도 가 주미대사 자리의 우선순위로 고려되는 것 같다” 며“시 주석이 미국 대사로서 확실한 경력을 가 진 사람보다 자신이 신뢰하는 이 에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중국의 대미정책이 시 주석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에 경험이 있 는 인사보다 시 주석이 믿는 인사 가 미국대사를 맡는 게 시 주석과 그의 측근들에게는 더 중요해보

인다” 고 설명했다. 친 부부장은 또한‘늑대전사 외교’ 라 불리는 중국 젊은 세대 외교관들의 스타일을 대변한다. 미국 워싱턴 스팀슨 센터의 윤 선 동아시아 담당 선임연구원은 친 부부장이 대변인 시절‘전사’ 라는 별명을 얻었다면서“그러한 스타일이 유지된다면 이는 현재 늑대전사 외교와 들어맞는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친 부부장의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를 고려할 때 주미대사 임명은 그의 차후 승 진을 예고하는 미래지향적인 인 선이며, 2년 내 중국 고위 외교관 들의 세대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 고 본다고 SCMP는 전했다. 친 부부장의 미국 경험 부재가 오히려 그에게 득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베이징어언대학 국별·지역 연구원의 황징 원장은“그는 미국 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으며 이는 그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 이라며“바로 그 점이 그를 괜찮은 선택지로 만들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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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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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캘리포니아 드리밍 캘리포니아 주의 주요 도시인 로스앤젤레스는 미국에서 뉴욕 다음으로 큰 도시로서 인접한 곳 에 영화와 TV 산업의 중심지인 할리우드가 있다. 캘리포니아라는 이름은 스페 인 정복자들이 캘리포니아를 섬 이라 생각하고 16세기 스페인 소 설에 나오는 에덴동산 부근에 있 다는 상상 속의 낙원인 섬 ‘Califia’ 에서 따왔다고 한다. 캘 리포니아주의 별명은‘햇빛 찬란 한 주(Sunny State)’ ,‘이상향(El Dorado State)’ ‘황금 , 가득한 주 (Golden State)’등인데 좋은 날 씨와 1848년에 시작된 Gold Rush 와 관련된 별명이다. 나의 작은딸 가족이 사는 천사 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The Angels)의 날씨는 일 년 내내 기 온이 따뜻하고 강수량이 매우 적 은 아열대성 기후이다. 도시 어디 를 다녀 봐도 메마른 땅에 키만

비쭉 큰 바나나 나무처럼 생긴 가 로수나 보일까, 녹지대가 많지 않 다. 베벌리힐스 꼭대기까지 올라 가 봐도 갈색에 가까운 사막지대 식물만 드문드문 보일 뿐 살풍경 하다. 이번으로 로스앤젤레스 방 문은 네 번째다. 바쁘게 사는 딸 내외를 생각해서 이번에는 우리 부부만 움직일 때는 우버 택시와 관광버스를 이용해서 할리우드와 베벌리힐스를 둘러보기로 했다. 낮에 본 할리우드는 그저 그랬 다. 별로 볼 것도 없고 시내 풍경 도 맨해튼에 비해서는 초라할 정 도였다. 베벌리힐스에 있는 유명 연예인들의 호화 저택도 부럽지 않았다. 엄청난 부자들이 메마르 고 볼 것 없고, 교통마저 불편한 산꼭대기에 왜 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한국과 비슷한 네 계절이 있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뉴저지가 서부지역보다는 훨씬 살기 좋지.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미국 최초의 본격적인 영화가 19세기 말에 뉴저지 웨스트오렌 지에서 제작된 사실을 아는 사람 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20세기 초에는 뉴욕과 뉴저지 여러 곳에 영화 제작사가 있었는데 1917년 부터 할리우드로 영화산업이 이 동하였다고 한다. 전기 조명이 발달하지 않아 야 외촬영에 주로 의존했던 시절이 라 계절이 바뀌고 눈과 비가 많이 내리는 미국 동북부 지역보다는 일 년 내내 햇빛이 찬란하고 비가 내리지 않는 캘리포니아 지역이 영화 촬영에 훨씬 유리하였기 때 문이라고 한다. 영화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하 여 동부에서, 그리고 일확천금을 노리고 전국에서 이 척박한 땅으 로 모여든 이들 중에서 성공한 이 들은 얼마나 될까? 크게 성공하지 못하였더라도 그들 모두 신기루 를 좇은 게 아니라 꿈을 좇은 사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78> Part IV. Chapter 24. Nobunaga Oda Shrine

제 IV 부. 제 24 장. 노부나가 오다 성지

At the Nobunaga Oda Shrine in the 45-acre park, Nagoya, gathered some 3,000 members of the Oda clan for the ceremony, Peter and Stella seated at the head table along with Seiji and other

나고야에 있는 45 에이커 공원에 모신 노부나 가 오다 가문 성지에는 3,000명이나 되는 오다 문 중의 후손들이 예식에 참석하였고 피터와 스텔라 가 세이지 기타 종친 어른들과 같이 앞 테이블에

로스앤젤레스 거리…“ … 나의 작은딸 가족이 사는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The Angels)의 날씨는 일 년 내내 기온이 따뜻하고 강수량이 매우 적은 아열대성 기후이다. 도시 어디를 다녀 봐도 메마른 땅에 키만 비쭉 큰 바나나 나무처럼 생긴 가로수나 보일까, 녹 지대가 많지 않다. 베벌리힐스 꼭대기까지 올라가 봐도 갈색에 가까운 사막지대 식물만 드문드문 보일 뿐 살풍경하다. … 한국과 비 슷한 네 계절이 있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뉴저지가 서부지역보다는 훨씬 살기 좋지. … ”

람들이니 그들의 삶은 실패하였 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꿈꾸기를 멈추면 날지 못할 것이다.”(“The day you stop dreaming you will loose your wings” )라고 말한 이도 있다. 그 래도 나이 든 나는 이제 꿈인지 뭔지를 쫓아 삭막한 서부로 갈 생 각은 없다. 인제 와서 날아 봐야

뭐 하겠는가? 다만‘마마스 앤 파파스’ 가불 러 유행시킨 노래‘캘리포니아 드 리밍’ 의 가사처럼 날씨가 추워서 늙은 뼈가 시리거나, 커가면서 재 롱이 늘어간다는 둘째 외손자가 보고 싶으면 불쑥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가 그리워질 거다.

elders of the clan. Everybody else in their party had left for Honolulu a few days earlier. Hideno Oda, Seiji’s eldest nephew and presumptive heir to clan leadership and Seiji’ s fortune prior to Peter’ s appearance on the scene, read the achievements of their ancestor Nobunaga, the first man to unify Japan except for some outlying holdouts. He then outlined the unbroken succession of generations with numerous branches and sub-branches, highlighting the primary line of eldest male descendants that culminated in Katsuo Oda, Minister of the Treasury in the Liberal Hara cabinet, and Seiji Oda, his son, the distinguished professor and current clan leader, who had inherited title to all the Oda properties scattered throughout Japan, including the venue of the special clan meeting currently under way, the management of which had been left with his younger brother Shinobu Oda, so Seiji could pursue his academic, political, and financial interests on the national and international stage. Since Shinobu’s death in April, Hideno, his eldest son, had taken over the management, acting more like owner than manager. Finally, Hideno finished his presentation and sat down. Retaking his place behind the bank of microphones on the lectern, Seiji introduced Peter to the assembly. “Dear Oda kinsmen, I am proud to present my son, Nobunaga Oda, the 2nd. Nobody in the clan has dared to take that august name but, as clan leader, I made him, overcoming his modesty and reluctance, because he is truly a worthy bearer of that name and will bring honor to the clan. In this day and age, four centuries after our ancestor’ s death, the clan calls for linguistic skills and global awareness in its leadership, qualities amply demonstrated by his accomplishments you have all read or heard about and I need not recite. “You have also read about the miraculous way in which we have been brought together, father and son. I am glad that it has worked out that way. I feel I have not lived in vain and give thanks to God. Uncannily, it mirrors the tumultuous relationship between our two countries, Korea and Japan. I have forced myself on somebody else’ s fianc� e, just as Japan did on Korea. But I am glad to have been given the opportunity to personally make amends. I have in fact become friends with Nobunaga’ s former Korean father, who incidentally will always remain his father. So my son has two fathers, myself and Jongnay Bach. Correction. Actually, he has another father by adoption, the late Serik Ultar, a Kazakh chief, whose passing he is still mourning. Were he alive, I am sure all three of us would have gotten along fabulously, proud of our common son. “Returning to the two living fathers, Jongnay and me, Korean and Japanese, respectively, Ambassador-nominee to Korea Peter’s dual paternity underscores the historic kinship that binds our two countries which should guide their future course. They should love and bond with, not hate and tear at each other. In fact, one of these days super highways under the East Sea or Sea of Japan will connect the islands of Japan to the Korean peninsula to forge one neighborhood, one nation. With a Japanese father and Korean mother Jooyung Nobunaga’s very physical makeup epitomizes their unity. We pray that our Oda clan will spearhead the consolidation of this union. And now a word from my son and heir, whose full name is Jooyung Peter Nobunaga Bach Ultar Oda.” Peter stepped up to the lectern and spoke.

나뭇잎이 온통 갈색이고 하늘은 잿빛인 그런 겨울날에 나는 길을 걸으며 엘에이에 있다면 편안하고 따뜻할 텐데 생각하며 이런 겨울날에 나는 캘리포니아를 꿈꾸네. (California Dreaming에서)

앉았다. 피터 와 같이 온 일 행은 며칠 전 모두 호노루 루로 떠나고 없었다. 피터가 가 문에 나타나 기 전까지 종 친회장 지위 와 세이지의 재산을 물려 받기로 되었 박태영(Ty Pak) 던 세이지의 <영문학자, 전 교수, 큰 조카 히데 뉴저지 노우드 거주> 노 오다가, 몇 개 버티는 변 방지역을 빼고는 일본을 최초로 통합한 그들의 조 상 노부나가의 업적을 낭독했다. 그는 여러 세대 가 끊임없이 여러 갈래로 퍼지며 계승되어 온 것 을 요약하고 그중 씨족을 대표하는 장자 계보에 자유당 하라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가쓰오 오 다가 있었으며 그의 아들 세이지는 저명한 교수로 현 종친회장이며 그 중에는 현재 특별 종친회를 개최하는 공원을 포함하여 일본 전역에 퍼져있는 오다 재산의 상속자이나 단 이 공원의 관리는 세 이지가 국가적 국제적으로 학문, 정치, 금융 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의 동생 시노부 오다에게 위 임했던 것을 밝혔다. 이해 4월에 시노부가 사망하 자 그의 장자 히데노가 관리를 맡았으나 그는 관 리자라기보다 주인 행세를 했다. 마침내 히데노가 낭독을 끝내고 앉았다. 마이 크가 장치된 강단에 다시 선 세이지가 회중에게 피터를 소개했다. “친애하는 오다 종친 여러분, 내 아들 노부나가 오다 2세를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친족 중에 이 고명한 이름을 감히 택한 후손이 없었으나 그가 이 이름을 가질만한 자격이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종친에게 영광을 가져올 것이 확실하기에 본인의 겸손과 주저를 물리치고 종친회장인 내 권한으로 그렇게 작명했습니다. 우리 조상이 가신지 4세기 가 지난 오늘 우리 종친의 지도급은 언어적 능숙 과 글로벌 의식이 필요한 바 이런 재질이 여러분 이 다 읽고 들어서 알기에 내가 복창할 필요가 없 는 그의 업적에 의하여 충분히 입증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또 우리 부자가 기적적으로 합쳐 지게 된 경위를 읽으셔서 알고들 계십니다. 그리 되어서 참 기쁩니다. 내가 헛살지 않았다고 하나 님께 감사 합니다. 묘하게도 이는 한국과 일본 우 리 두 나라의 격동적 관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마치 일본이 조선을 덮치듯 내가 남의 약혼자에게 덤벼들었습니다. 그러나 내게 그에 대한 보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 것이 기쁩니다. 실은 내 가 노부나가의 전 한국인 아버지와 친구이며 부수 적으로 그분은 항상 그의 아버지로 남을 것입니 다. 그래서 내 아들은 나와 박종내 두 아버지를 가 질 것입니다. 아니 정정합니다. 실은 그에게는 최 근에 서거하였고 이를 아직도 애도하고 있는 입양 한 다른 아버지인 카작 족장 쎄릭 울타르가 있습 니다. 그가 살아있다면 우리 세 사람이 공유하는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사이좋게 잘 지냈으리 라고 확신합니다. “살아있는 두 아버지 한국인 종내와 일본인 나 로 돌아와 볼 때 한국주재미국대사로 임명된 피터 의 이중적 부권은 우리 두 나라의 역사적 연대감 을 강조하며 앞으로 두 나라 진로의 지침이 되어 야 할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결속해야지 증오 하고 파괴해서는 안 됩니다. 실은 머지않아 동해 아니 일본해 밑으로 난 초고속도로가 일본의 열도 와 한반도를 연결하여 한 동네 한 나라로 구축 할 것 입니다. 일본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를 가진 주 영 노부나가의 물리적 구성이 두 나라의 통합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오다 종친이 이 결합을 강화 하는 운동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이제 주영 피터 노부나가 박 울타르 오다 긴 이름 의 소유자인 내 아들이며 상속자로부터 한마디 있 겠습니다.” 피터가 연단에 나와 말했다.


2021년 5월 4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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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TUESDAY, MAY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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