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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7, 2021

<제487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5월 7일 금요일

한국은 조선말 외세에 어떻게 대응했을까?…역사에서 교훈 캐내 21세기 현명하게 헤쳐 나가야

민주화·산업화 이룬 끈질긴 저력으로 합심… 자주적 국력 기르자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제11회 영어웅변대회 수상자 발표… 대상에 저스틴 멀덕 군 “2021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100여 년 전 19세기 말~20 세기 초와 유사하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 등 의 세력 경쟁, 특히 세계 양강(兩 强)인 미국과 중국의 세계패권을 둘러싼 갈등에서 한국은 어느 편 에 설 것인가를 선택하라는 거센 압력을 받고 있다. 이 위기를 현 명하게 대처하는 교훈과 지혜를 19세기 말~20세기 초 한국의 외세 에 대한 대응에서 찾을 수는 없을 까? 재미 한인청소년들에게 한반 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한국이 2020년대를 현명하게 대 처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회장 송금주) 산하 경운장학회 (회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 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 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 제11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산하 경운장학회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 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 제11회 대회를‘19세기말~20세 기초 한국의 외세에 대한 대응’ 을 주제로 4월 24일(토) 오후 화상(비대면, virtual)으로 개 최했다.

회 대회는 ‘19세기말~20세기초 한국의 외세에 대한 대응(Korea’ s response to external influences in the late 19th~early 20th century)’을 주제로 4월 24 일(토)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미 동부시간) 화상(비대면, virtual))으로 열렸다. 참가 학생

들은 19세기 말~20세기 초 국제정 세와 한국의 대응에서 교훈을 찾 아, 100여년 후인 오늘날의 한국 이 가야할 방안을 제시했다. ◆ 학생들이 제시한 한국이 가 야할 길 = 대상을 받은 Justin Murdock군은‘조선: 세기의 정 신’ 이라는 제목의 웅변에서“당

시 조선은 주권을 지키기 위해 바 른 동맹국과 바른 지도자가 필요 했다. 많은 국가들이 겉으로만 친 선을 표방했지 속은 달랐다. 그러 나 조선은 이를 알지 못했다. 고 종과 민비는 효과적이지는 못했 어도 온건한 개혁을 시도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 당시 조선이 다르게 대처했더라면 혹독한 식 민지시대와 끔찍한 전쟁을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고 말하 고“역사는 되풀이 된다. 현재 중 국이 산업화를 통해서 세력을 모 으고, 아프리키와 아시아 국가들 에게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를 실행해 가고 있다. 대화를 통해서 적개심을 없애고, 과거 및 현재의 역사와 외교 관계의 중요성을 강 조해야 한다” 고 제시했다. 1등상 과 연구상을 받은 Arabelle Park 양은‘끈질긴 자부심’ 에서“한국 의 정신은 끈질김이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국가의 외세에 대한 대 응과 달리 국민들은 독립협회, 독 립신문, 교육을 통해서 급변하는

흐림

5월 7일(금) 최고 62도 최저 47도

5월 8일(토) 최고 52도 최저 45도

5월 9일(일) 최고 61도 최저 51도

N/A

1,109.60

5월 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21.10

1,140.71

1,101.49

1,132.00

1,110.20

< 미국 COVID-19 집계 : 5월 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3,369,192 2,112,795

47,819 2,964

594,006 52,853

1,005,938

1,413

25,740

나라 안팍의 변화에 대처했다.

▶ A2면에 계속

“코로나19 극복…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축하공연, 700명 이상 어르신들에게‘효도 보따리’선물 KCS 어버이날 기념행사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오 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6 일 베이사이드 32애브뉴 203 S스 트리트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 앞 뜰에서‘어버이날 기념행사’ 를성 대히 개최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이번 KCS 어버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 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KCS 오케스트라와 영 어쿠스틱 밴드 (Young Acoustic Band, 대표 최 영수) 등의 축하공연이 펼쳤고, 60 세 이상 700명 이상의 어르신들에 게 무료 도시락과 식료품, 생필품, 마스크, 손세정제 등 다양한 선물 이 담긴‘효도 보따리’ 가 전달됐 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

KCS 앞뜰 잔디밭에서‘어버이날 기념 축하공연’ 을 펼치고 있는 KCS 오케스트라

후 1시까지 야외에서 진행됐고, 어 르신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KCS 베이사이드 본부와 플러싱 경로회관 간 왕복버스서비스도 제 공됐다. 이날, KCS 린다 이 회장은 인 사말에서“KCS는 매년 1,000명 이 상이 참여하는 경로잔치와 가족건 강검진 행사를 개최해왔으나, 지 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를 개최할 수 없었다. 다행히 도 올해는‘어버이날 기념행사’ 만 이라도 열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고말 하고,“내년에는 더 많은 어르신들 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질 수 있기를 희망한 다” 고 밝혔다. 김명미 KCS 부회장은“코로나 팬데믹 중에도 KCS가 진행하고

5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KCS는 식료품과 생필품 등 다양한 선물이 담긴‘효도 보따리’ 를 700명 이상의 한인 어르신들에게 전달 했다.

있는 업무 중‘KCS 경로회관과 성인데이케어’는 다양한 비대면 노인복지 서비스와 각종 수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고, 이러한 모든 프로그램과 서비스는 KCS 공식 카카오톡 채널과 전화를 통한 확 인과 문의가 가능하다” 고 소개했 다. 이날 행사는 KCS가 주관했으

며, 키스 프로덕스(KISS Products), 뉴마트(New Mart), 의류업체 데이빗 앤 영(David & Young)과 건강제품 전문업체인 위시케어유에스에이(Wish Care USA)가 특별 후원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아시안 인 아메리카 (Asians in America)’ 가 기부한 개인보호 알람과 한인 2세 에스더

임이 제작한 혐오범죄 신고 책자 가 배포되었고, 유권자등록 서비 스도 함께 진행됐다. ◆KCS 업무 안내 △KCS 카카오톡 채널 bit.ly/kcs-ch △플러싱 경로회관 718-866-8203 △코로나 경로회관 718-651-9220 △성인데이케어 <정범석 기자> 718-939-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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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FRIDAY, MAY 7, 2021

한국은 조선말 외세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역사서 교훈 캐내 21세기 잘 헤쳐 나가야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제11회 영어웅변대회 수상자 발표

시민참여센터와 21희망재단이 반아시안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이때, 인종차별 대응 매뉴얼 책자를 공동발행 했다. 왼쪽부터 시 민참여센터 최영수 이사, 김동찬 대표,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장, 김준택 재정위원장, 이명석 총무이사 [사진 제공=21희망재단]

시민참여센터+21희망재단, 인종차별 대응 메뉴얼 책자 발행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와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반 아시안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 는 이때, 인종차별 대응 매뉴얼 책 자를 공동발행 했다. 이번 인종차 별 대응 책자는 시민참여센터의 최영수 법률담당이사가 한글로 내용을 정리했는데, 이번에 총 5,500권을 인쇄해, 한인사회에 배

포할 예정이다. 김동찬 시민참여 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재단 센터 대표는“이전에 비슷한 인종 이 어려운 한인들을 돕는 일에 주 차별 대응 매뉴얼 책자를 2,000권 력하고 있지만, 혐오범죄가 극성 씩 두차례 발행한 적이 있는데, 이 을 부리고 있는 요즘에 이 매뉴얼 번에 21희망재단의 재정지원으로 책자의 배포가 무엇보다도 시급 5,500권을 인쇄하게 됐다” 며“이 해 이번에 인쇄비를 전담했다” 며 매뉴얼 내용을 LA 등 미국 서부 “인쇄비 일부를 후원해 준 한국 와 시카고 등 미주내 주요 한인사 외대 뉴욕 EMBA 총원우회에게 회에도 제공했다” 고 강조했다. 변 도 감사를 드린다” 고 밝혔다.

뉴저지한인상록회가 주최하는 제20회 효행상 시상식 및 문화축제를 위해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의 이종철·폴 김 시의원, 민석준 씨 등이 후원물품을 기증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뉴저지상록회에 이종철·폴 김 시의원·민석준씨 후원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

자)가 주최하는 제20회 효행상 시 상식 및 문화축제를 위해 팰리 세이즈파크 타운의 이종철·폴 김 시의원, 민석준 씨 등이 후원 물품을 기증했다. 이들은 6일 오전 11시 뉴저 지한인상록회를 방문, 20회 째 를 맞이하는 효행상 시상식 및 문화축제를 위해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생활필수품 을 전달했다. 후원물품을 기증

받은 상록회 차영자 회장은“봄이 오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 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춥 고 어렵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험 난한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 때 희 망의 빛을 비추는, 효행상 행사를 위한 물품을 기증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 연락처 201-945-2400 kascanj@gmail.com

사실에 큰 오류가 없는지를 확인 <A1면에서 계속> 이는 해방 후 전쟁과, 분단, 어 했다. 4월 24일 대회에서 장순옥 경 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이 성장한 원동력이다. 1세기 이상이 지난 운장학회 설립 회장은 환영사에 오늘의 우리는 이러한 한국인의 서“10여년 전 손자가 공부하고 있 근성, 정신을 물려받은 한국인이 는 교과서에서 한국에 관한 것은 다. 어떤 외국 세력도 한국인의 자 ‘6·25 전쟁‘북한의 핵 위협’뿐 부심을 빼앗아 가지 못했듯이 오 인 것을 보고 학교에서 6·25전쟁 늘날의 인종차별, 여성차별, 증오 과 북한의 핵위협에 관한 논의를 에 맞서 우리는 이길 수 있다.” 고 만을 듣고 앉아 있었을 손자를 생 각하며 가슴이 아팠다. 이를 계기 열변을 토했다. 2등상과 연구상을 받은 Syon 로 우리 2, 3세 청소년들에게 한국 Lee 양은‘한국을 열려는 외국의 의 역사, 문화, 인물에 관하여 배 압력’ 을 통해“역사는 다시 쓰여 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 질 수 없는 우리의 문화, 힘, 아이 하여 영어웅변대회를 시작했다” 덴티티 이다. 과거를 배우고 깊이 고 대회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서 결선 진출자들의 웅변 있는 토의를 통해야만 의미있는 미래를 가질 수 있다.” 며“오늘날 이 진행 됐고 심사가 진행되는 동 한국은 산업, 문화, 발명에서 세계 안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의 교수 를 이끌어 가는 강국이다. 이것은 이며 <제국 그 사이의 한국 1895한국인의 끈질긴 저력을 말해주 1919(Korea Between Empires 는 것이다. 아직도 과거로 인해서 1895~1919)>의 저자인 앙드레 슈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가 순탄치 미드(Andre Schmid) 박사가 주 못하지만, 두 국가가 이를 현명하 제 강연을 했다. 슈미드 박사는 조 게 극복해 나아가리라 믿는다.” 고 선 말기 혼란 시기에 있었던 동학 말했다. 2등상을 받은 Sean Woo 란과 갑오개혁의 의미를 설명하 군은‘조선 왕조 후기에서 얻는 면서“조선이 어떻게 다가오는 외 교훈’ 에서“현재 한국이 이민자들 세에 대응하며 변화를 받아드려 에 대한 적대적이고 편협한 대응 야 하는지에 고민하고 나름 노력 을 하는 것은 200여년 전 우리 선 한 시기라는 점에서 지금 한국이 조들이 서양의 문물을 배척한 것 당면한 과제와 상통하는 점이 있 고 말했다. 과 똑같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외 다” 경운장학회의 조은숙 이사장 국의 세력이 잠식해오는 것을 막 고, 세계무대에서 민주주의 국가 은“학생들이 어려운 주제인데도 로 이민을 받아들여 다양하고 포 모두들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고 치하했다. 용적이어야 한다. 세계는 쉬지 않 내용의 웅변을 했다” ◆ 대회 입상자와 연제 고 변한다. 변화에 빨리 적응하 ▶대상: 상금 1,200 달러(1명)고, 융통성 있는 나라들 만이 성공 저스틴 멀덕(Justin Murdock, 스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 11회 웅변대회는 어떻게 진 타이브센트고교, NY 11학년)-조 행됐나 =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대 선: 세기의정신 면대회를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 ▶1등상: 1,000 달러(1명)-박아 으나 오히려 이를 계기로 미 전국 라벨(Arabelle Park, 헴스테드고 에서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교, CA 9학년)- 끈질긴 자부심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 본선 진출 ▶2등상: 500 달러(2명)자 14명 중 5명이 캘리포니아 출신 △이시언(Syon Lee, 밀번 고 이다. 약 80여명의 참가자가 국내 교, NJ 12학년)-조선왕조 말기: 및 국외에서 온라인으로 로그인 한국을 열려는 외부의 세력 하여 참가했다. △우 션 (Sean Woo, 밀번 고 1차 원고 심사에서 통과된 14 교, NJ 10학년)-조선왕조 후기에 명의 결선진출자들은 컴퓨터 앞 서 얻는 교훈 에 서서 실시간으로 웅변을 겨루 ▶3등상: 300 달러(3명)었다. 그간 모든 응모자들은 1월 △에이사투 싸우(Aissatou 비대면으로 주제에 대한 설명회 Sow,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고교, 에 참가했다. 조기에 원고를 제출 NY 9학년)-고래가 싸우면 새우 한 학생들은 쓰기 웹비나에 참석 등이 터진다 한 후 원고를 수정 보완하여 다시 △조 루크(Luke Cho, 사우스 제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고교, CA 10학년)-한국의 고립주 그 후에 원고 심사에서 통과된 의와 외국의 제국주의 결선 진출자들은 스피치 웹비 △올스마엘 머리셔(Olsmael 나에 참석하여 웅변훈련을 받 Merisiel, 미드우드 고교, NY 12 았다. 심사위원들은 사전 원고 학년)-고래가 싸울때 심사위원 5명과 대회 당일 웅 ▶장려상: 200 달러(2명) 변 심사 위원 5명씩을 청빙, 동 △장앤드류(Andrew Chang, 문 뿐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덕 리지우드 고교, NJ 10학년)-흠집 망있는 인사들로 구성해 전문 있는 우아함 성과 공정성을 기했다. 또 역 △나오미 보일즈(Naomi 사학 교수에게 최종 진출자들 Voyles, 허버트 후버 고교, CA 10 의 원고를 미리 보내 역사적 학년)-한국의 흥망

▶결선진출상: 100 달러(5명) △장 제이크 재혁(Jake Jaehyuk Chang, 옥스퍼드 아카 데미 고교, CA 11학년)-애국정신 △김그레이스(Grace Kim, 더 챕핀 고교, NY 11학년)- 조선, 땅 으로 내려와요 △박 캐서린 (Catherine Park, 와드멜빌 고교, NY 10학년)- 개 혁주의자들의 보여지지 않은 노 력: 조선왕조 근대화의 시도 △패트리시아 조이 필리오 (Patricia Joie Filio, 할리우드시 니어 고교, CA 10학년)-한국 대 세계(19세기말~20세기초) △정 니콜라스(Nicholas Chung, 스페셜뮤직 고교, NY 10 학년)- 19세기말 20세기초 한국의 보수주의의 모순 ▶ 연구상: 500 달러(2명) △박 아라벨(Arabelle Park, 헴스테드 고교, CA 9학년)- 끈질 긴 자부심 △이시언(Syon Lee, 밀번 고 교, NJ 12학년)-조선왕조 말기: 한국을 열려는 외부의 세력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장 학금, 안드레 슈미드 교수의 <Korea Between 1985–1919” 와 영문으로 된 Andrew Nam의 한 국 역사책이 우송됐다. 원고를 제 출한 응모자들은 본선 진출 여부 에 관계없이 본인이 원하면 Andrew Nam의 한국 역사책을 받을 수 있다 11회 대회에서 어머니가 한인 인 저스틴 멀덕 군이 대상을 받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 본 선진출 14명 중 비한국계가 4명이 나 있었다. 대회에는 두번, 세번 도전하는 학생들이 여럿 있었다, 이들은“한국에 대해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상을 받는 목 적도 있지만 공부하기 위해서 참 가한다” 고 말했다. 장학회는“원고와 스피치의 차 이가 크다. 몇 명은 원고 점수가 훌륭한데도 웅변에 능숙하지 못 해 수상 대상에 들지 못한 학생들 도 있었다. public speech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보았다.” 고 말하기 도 했다. 경운장학회는“작년 6월로 준 비했던 10주년 기념행사도 팬데믹 사정을 지켜보면서 다시 진행할 생각이다. 10주년 기념집은 이미 편집이 거의 마감됐지만 미뤄진 10주년 행사에 맞춰다시 보완해서 발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경운장학회는“경기여고 뉴욕 지구 동문들의 후원과 재능기부 로 이루어지는 이 웅변대회가 앞 으로 더 널리 사회적 호응을 얻어 더 많은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알 게 되고, 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사 회에 더 큰 공헌을 하게되기를 바 란다. “고 말했다. △문의: (201)306-0200 (718)312-2333


종합

2021년 5월 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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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바쳐 한국 지켜준 6·25 참전 미군 용사 은공 잊지 않겠습니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韓-美, 한인사회-미국 잇는 가교역할 조용히 수행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KAWAUSA)는 5월 1일, 5월 31일에 방영될 메모리얼데이 기념 퍼레이드 사전 촬영에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참가했다. [사진 제공=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한국전기념공원 추모의벽 건립기금 모금

회원들 손수 수제 마스크 만들어 전달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 사전 촬영 참가 “목숨 바쳐 한국 자유 지켜준 6 ·25 참전 미군 용사들의 은공 길 이 잊지 않겠습니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KAWAUSA, 회장 실비아 패 튼)는 한국과 미국, 재미한인사회 와 미국을 잇는‘가교 역할’ 을계 속하고 있다. KAWAUSA는 3월 29일 회원 들이 모금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 념비 추모의벽 건립기금 1만2,670 달러를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쟁기념공원에서 미군한국전참전 용사기념재단(이사장 존 틸럴리) 에 전달한데 이어, 5월 1일, 5월 31 일에 방영될 메모리얼데이 기념 퍼레이드 사전 촬영에 참가했다. 미국의‘메모리얼 데이’퍼레 이드는 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 (올해는 5월 31일)에 세계 평화와

미국을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수 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 모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팬데 믹으로 취소되고 5월1일 사전 녹 화 촬영 해 5월31일 메모리얼데이 에 전국 공영TV를 통해 방영된 다. 지난 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녹화를 위한 사전 퍼레이드에 한 미여성회미주연합회 회원들은 한 복을 곱게 차려입고 참가하여 성 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순국선열 과 전몰장병에 대한 존경과 감사 를 표했다. KAWAUSA 실비아 패튼 회 장은“우리 회원의 80% 이상이 남 편이 미군으로 근무했고 6.25 참전 용사들도 계시기에 우리 회원들의 퍼레이드 참가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고 말하고“메모리얼데이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는 3월 29일 회원들이 모금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추모의 벽 건립기금 1만2.670 달러를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미군국전참전 용사기념재단에 전달했다. [사진 제공=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퍼레이드 참여는 미주류사회 활동 에 한인이 동참해 한미동맹을 강 조하고 동포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또 모국인 한국과 내가 살고 있는 나라인 미국에 대 한 애국심을 표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퍼레이드 촬영 후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벽 건 립 현장을 돌아보고 리처드 딘 한 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부이사장 의 설명을 들었다. 추모의벽은 한국전쟁 당시 미 군 3만6천여 명과 카투사 8천여 명 의 이름을 새겨넣게 되며 내년 5월 말 경 완공할 예정 이다. 한미여성 회미주연합회는 지난 3월 29일 추 모의 벽 건립기금을 모금하여 한 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에 1만2,670 달러를 전달했다. ◆ 손수 마스크 만들어 참전용 사들에게 전달 = KAWAUSA 회 원들은 2020년 봄 코로나19가 창궐 하여 마스크가 부족할 때 회원들 이 모여 재봉틀과 손바느질로 마 스크를 직접 만들어 6·25 참전용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중1 여학생이 교내외서 총격… 학생 등 3명 부상 가방서 권총 꺼내 발포… 여교사가 총 빼앗은 뒤 경찰에 넘겨 아이다호주(州)의 한 중학교에 서 6일 1학년 여학생이 총을 쏴 다 른 학생 2명을 포함해 3명을 다치 게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학제에서 중학교 1학년은 한 국의 초등학교 6학년에 해당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이 날 오전 9시 15분께 아이다호주 제 퍼슨 카운티의 릭비중학교에서 소 지한 총으로 다른 학생 2명과 학교 건물 관리인을 총으로 쏴 다치게 했다.

총격을 받은 이들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모두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이 들은 모두 팔·다리에 총상을 입 었다. 제퍼슨 카운티의 보안관 스 티브 앤더슨도 생명을 위협할 정

한미여성회미주연합회는 2020년 11월 11일‘미 재향군인의 날’ 을 맞이하여 한국전참 전용사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모식 행사에서 마스크와 마스크 걸이 500개를 한국참전 용사 기념재단(존 틸럴리)에 전달했다. [사진 제공=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사들과 곳곳의 보훈병원에 나누어 주기도 했다. 2020년 11월 11일‘미 재향군인 의 날’ 을 맞이하여 한국전참전용 사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모식 행사 에서 마스크와 마스크 걸이 500개 를 한국참전용사 기념재단(존 틸 럴리)에 전달했다. 이 마스크는 미시건, 미네소타, 라스베가스, 테네시, 플로리다, 유 타,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각지회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사랑과 감사의 정이 듬뿍 담긴 수 제품이다. 존 틸럴리 회장은 이날 오후 쉐 라톤 호텔에서 있었던 기념행사장 에서 각 챕터 회장들에게 마스크 를 전달했다 ◆ 추모의벽 건립기금 모금 = KAWAUSA는 3월 29일 회원들 이 모금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비 추모의벽 건립기금 1만2.670 달 러를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미군한국전참전용 사기념재단(이사장 존 틸럴리)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미시건, 유타, 라스 베가스, 플로리다를 비롯해 한미 여성회 미주연합회 15개 지회 회 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것으 로 미시건한인회와 6·25 참전용 사들도 동참했다. 성금을 받은 존 틸럴리 한국전 참전용사재단 이사장은 연합회 회 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추모의벽 에 대해 자세히 설명 해주었다. 존 틸럴리 이사장은“기념비에는 어 느 나라인지도 모르고 한 번도 만 난 적이 없는 한국과 한국 사람들 을 위하여 전사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미군전사자와 카투사 등 4만4천 690명의 이름이 새겨질 것” 이라고 말했다. 추모의 벽은 워싱턴DC에 위치 한 한국전쟁기념공원 안에 둘레 50m, 높이 2.2m의 유리벽을 설치 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3만 6,590명과 미군에 배속돼 함께 싸 우다 전사한 카투사 약 8.100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이 공사는 이미 3월 16일에 착

공, 2022년 5월에 완공 될 예정이 다. 공사비는 약 2,500만 달러로 전 적으로 미국과 대한민국 국민과 재외동포들의 기부로 이루어지고 있다. KAWAUSA는 계속해서 성 금을 모금하고 있다. 실비아 패튼 회장은“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 고 평화의 기념탑이 될 한국전참 전용사 추모의벽에 우리의 마음을 새겨넣는 이 귀한 사업에 동참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 한인 동포 개인이나 단체는 한 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후대에 알리고 그들의 평화 수호 정신을 기리는 추모의 벽 건립 모금에 동 참하시길 간곡히 원한다” 고 말했 다. 성금은‘미국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에 직접 전해도 된다. △성금 보낼 곳: https://kore anwarvetsmemorial.org/wallof-remembrance/ △문의: 한미여성회 미주연합 회 실비아 패튼 회장 703-8619111, www.avast.com

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여학생은 가방에서 권총을 꺼내 교내외에서 여러 발의 총을 쐈다고 앤더슨 보안관은 설명했 다. AP는 당초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한 남학생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여학생인 것으로 드러났 다. 한 학생(12)은 교사 및 다른 급 우들과 수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 기 큰소리가 났고, 이어 두 차례 더 큰소리가 난 다음에 비명이 이 어졌다고 AP에 말했다.

이 여학생의 총은 범행 뒤 한 여교사가 빼앗았다. 이 여교사는 총을 빼앗은 뒤 경찰에 넘길 때까 지 이 여학생을 붙잡고 있었다고 치안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더 상 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 국은 이번 총격 사건의 동기와 총 기의 출처를 수사 중이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곳은 제퍼 슨 카운티의 릭비 지역으로, 이곳 은 여행지로 유명한 옐로스톤 국 립공원에서 남서쪽으로 약 145㎞ 떨어진 작은 도시다. 릭비중학교에는 약 1천500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이 벌어지자 학생들은 인근 릭비 고교로 대피했다. 브래드 리틀 아 이다호 주지사는“오늘 벌어진 비 극적 사건에 연루된 이들의 목숨 과 안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고 밝혔다. AP는 이번 사건이 아이다호주 에서 벌어진 두 번째 학교 총격 사 건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99년 에는 노터스의 한 고교에서 학생 이 산탄총을 여러 차례 발사했으 나 다행히 총에 맞은 사람은 없었 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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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Y 7, 2021

속도내는 학교 정상화…“가을에는 완전한 대면수업 기대” 초중 54%, 전일 대면수업 제공… 40%는 여전히 원격수업 택해 대면수업 참석률, 백인 높고 아시아계는 매우 낮아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 카도나 장관은“우리는 학생들 해 가을 학기부터 학교 수업을 전 이 교실에서 배울 기회를 얻도록 면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 보장할 필요가 정말로 있다”며 다. “학생들은 원격으로 그리 잘 배우 6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 지 못한다. 대면 학습의 대체물은 면 미겔 카도나 미 교육장관은 없다” 고 강조했다. MSNBC방송과 인터뷰에서“나 미국은 작년 3월 전염병 대유 는 9월에는 모든 학교가 모든 학생 행으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 을 위해 종일 대면 수업을 재개하 언한 이래 대면수업을 온라인 원

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학교도 봉쇄하는 정책을 폈다가 점차 대 면수업으로 복귀하는 상황이다. AP통신은 교육부가 지난달 기 준으로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공 립 초·중학교의 54%는 희망하는 학생 누구에게라도 전일 대면수업 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 난 1월 46%에서 상승한 수치다. 40% 가까운 학생은 계속 원격

수업을 받고 있고, 20%가량은 대 면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방 식을 택하고 있다. 특히 대면수업 참석률은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 유색인종 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등 인종별 편차를 보였다. 교육부 조사 때 백인 학생의 절 반 이상이 온전한 대면 수업을 택 했지만 흑인과 히스패닉의 경우 3 분의 1 정도에 불과했다. 아시아계 학생은 겨우 15%만

이 참여했다. 포함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 지역별로도 남부와 중서부는 령은 취임 100일 내 대다수 초중학 절반이 온전한 대면수업을 선택한 교의 대면수업 재개를 약속했지 반면 서부와 북동부는 20%에도 만, 고등학교는 고학년의 전염 위 못 미쳤다. 험성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 학년별로 4학년의 40% 이상이 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면수업에 나선 반면 8학년(한국 카도나 장관은 별도 성명에서 중학교 2학년)은 3분의 1수준에 “우리는 중요한 진전을 이뤘지만 그치는 등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100%의 학교가 모든 학생을 위해 덜한 저학년의 참여율이 상대적으 전일 대면수업을 안전하게 재개할 로 높았다. 때까지 만족하지 않을 것” 이라고 이번 조사 대상에 고등학교는 말했다.

뉴욕서 최고‘백신 모범생’ 은 아시아계… 3분의 2 이상 접종 한때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진앙’ 이었던 뉴욕에서 백신 접종 에 가장 적극적인 시민들은 아시 아계 미국인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뉴욕 시 자료를 인용해 아시아계 성인 주민의 68%가 최소 1회 이상 코로 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도했 다. 이는 모든 인종그룹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백인이 49%로 아시아계에 상당히 뒤진 2위로 집 계됐다. 다수의 아시아계가 백신 접종

예약과 관련 정보에 접근하는 과 정에서 언어 또는 인터넷을 비롯 한 기술 장벽에 부딪힌다는 점에 서 고무적인 결과다. 특히 상당수 아시아계 주민들 이 최근 급증하는 증오범죄와 불 법이민 적발에 대한 두려움에 떨 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처 럼 높은 접종률은 더욱 주목된다. 이러한 장벽을 뛰어넘어 아시 아계가 백신을 맞이 접종한 것은 출신 지역별 비영리단체들의 도움 덕분이다. NYT에 따르면 뉴욕시 브롱크

련 상담을 해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욕가정 상담소로 걸려오는 핫라인 전화 스에 혼자 사는 베트남계 할머니 건수가 300% 증가했다고 이 단체 풍 은구옌(77)은 영어를 할 줄 모 는 밝혔다. 르고 도와줄 가족도 없는 형편이 다만 아시아계 주민들의 높은 지만 동남아 출신 주민들을 돕는 백신 접종률은 아시아계 전체가 비영리단체‘메콩 NYC’ 의 도움 ‘모범적 소수민족’ 이라는 편견을 으로 백신 예약과 접종을 해결할 영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수 있었다.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욕 최대 아시아계 단체인 아시아계는 언어 등의 문제로 ‘중국계 미국인 기획위원회’ 백신 정보 접근성에 떨어지는 데 (CAPC)도 최근 백신 예약을 원격 다 미국의 여러 인종그룹 가운데 뉴욕의 존슨앤드존슨 백신 이동식 접종소 으로 도와주기 시작했다. 서도 소득 격차가 가장 크지만, 결 한인 단체인‘뉴욕가정상담소’ 과적으로 접종률만 보면 마치 아 역시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등의 백신 접종 등에 관한 지원 업무에 에 테이블을 설치하고 한인들의 무런 문제를 겪지 않는 것처럼 보 본업 외에 코로나19 진단검사와 나섰다. 이 단체는 한인 교회들 앞 백신 예약을 돕거나 전화로도 관 일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 놀러 오시면 백신 놔드려요” … 관광객 대상 접종 추진 빌 더블라지오 시장, 기자회견서 밝혀… 주 승인 대기중 뉴욕시가 관광객에게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 하겠다고 6일 밝혔다. AP 통신,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빌 더블라 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 핑에서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센 트럴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등 주 요 명소에 승합차를 이용한 이동 식 백신 접종소를 설치, 관광객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관광객에게 접종할 백신은 긴 시차를 두고 두 번 접종할 필요가 없도록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존 슨앤드존슨(J&J)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관광객 등 외부인에게 백신 접 종을 하려면 우선 주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뉴욕주는 현 재 뉴욕주 거주자, 유학생에 한해 서만 백신을 접종하고 있기 때문

이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빠르면 이 번 주말 주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 대한다면서, 승인이 나는 대로 관 광객 백신 접종을 바로 시작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뉴욕으로 오라. 안전하고 좋은 곳이다. 우리 가 보호해 주겠다는 긍정적 메시 지를 관광객에게 주게 될 것” 이라 고 말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예매 시작… 공연 9월14일 재개 코로나19 이전처럼 관객 100% 입장… 18개월만에 정상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이후 공연을 중단 했던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 가가 정상화된다. 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 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14일 부터 브로드웨이 공연이 재개된 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의 각종 공연장은 정 원의 33% 이내에서 운영이 가능

한 상태다. 쿠오모 주지사는 9월14일부터 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관객 석을 모두 채운 상태에서 뮤지컬 이 공연된다고 설명했다. 공연 정상화 일정은 4개월 후 로 잡혔지만, 입장권 판매는 곧바 로 시작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 터를 통해 6일부터 브로드웨이 공 연 예약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

다. 그는“브로드웨이는 뉴욕의 정체성뿐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 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며“무대의 막이 다시 올라간다는 사실에 흥분된다” 고 말했다. 뉴욕은 오는 19일부터 식당과 체육관 등 각종 매장의 영업 규제 를 폐지한다. 이어 브로드웨이까 지 다시 관객을 받는다면 코로나 19 사태 이전의 모습을 되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Ⅱ

2021년 5월 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블링컨“미국과 중국 중 양자택일 요구하지 않는다” “서방국가, 중국 대규모 투자 성격이 무엇인지 조심해야” “러시아 무모하게 행동하면 대응… 이란, 앞으로 나아갈 준비 해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6 일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경계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전 세계 적으로 진행하는 투자를 조 바이 든 행정부가 면밀히 살펴보려 하 는지에 대한 질문에“각 나라가 중 국과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안다” 면서“우리는 중국을 억누르 거나 저지하려는 것이 아니다. 중 국과 미국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고 말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 그리고 국제

사회가 수세대 동안 노력을 통해 구축한‘규칙에 입각한 국제사회 시스템’ 을 옹호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포함한 누구든 간에 이 런 규칙을 따르지 않아 시스템을 약화하려 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는 점을 분명히 할 것” 이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이는 본질적으로 중 국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 에 입각한 질서 준수에 관한 것” 이 라고 설명했다. 질서에 입각한 국제사회 시스 템을 유지하면서도 중국의 대규모

투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한지 를 묻자“국가가 주의 깊게 바라봐 야 할 전략적 산업과 자산에 대한 (중국의) 투자라면 우리는 그 투 자의 성격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라고 답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에 대해 서도 비슷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영향력에 관해 묻 자“우리는 푸틴 대통령이나 특정 개인이 아니라 러시아의 행동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 답했다.

이어“솔라윈즈 해킹이나 미 대선 개입, 나발니 사건처럼 러시 아가 무모하거나 공격적으로 행동 한다면 이에 대응할 것이라는 점 을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히, 계속 해서 말해왔다” 고 강조했다.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과 관련 해서는“우리는 진지함과 의도를 보여왔다” 면서“우리가 아직 모르 는 것은 이란이 같은 결정을 내리 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느 냐 하는 점” 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등 다른 나라가 이란에 자

70년된 낡은 교량 앞에 선 바이든“말로만 인프라 지겹다” “공정한 세금 안내는 대기업 신물나”… 법인세 인상목표, 28%서 25%로 절충 열어둬

“중국이 경제적으로 우리 점심 먹어치우고 있어… 경쟁해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 루이지애나주의 낡은 다리가 보이 는 강변에서 연설에 나섰다. ‘미국 일자리 계획’ 이라고 명 명한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 프라 투자 예산을 의회가 처리해 달라고 촉구하기 위한 대국민 여 론전 차원에서 마련한 일정이다. 레이크 찰스의 캘커슈강(江) 다리는 약 70년 전 건설돼 지정 연 한을 20년이나 넘긴 상태다.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년 대선 유세 때 이 교량의 문제점을 언급 하며 개선을 약속했던 곳으로, 루 이지애나는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통한다. 공화당이 대규모 재정 지출에

당 소속 시장도 참석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 교량을 예로 든 뒤 “우리가 국가로서 경제와 국민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얼마나 무시 했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 라 며 반세기 동안 적절한 인프라 투 자에 실패했다” 고 말했다. 그는“다리와 도로 등에 관한 한 나는 공화당 도로나 민주당 도 로를 결코 본 적이 없다. 나는 단 지 다리를 보았을 뿐이다” 이라며 “인프라 주간이라는 말을 지겹도 록 들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고 강조, 인프라 투자는 당 캘커슈강 다리를 배경으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파적 사안이 아님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계획이 3만 반대하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 보여주기에 적합한 곳을 고른 셈 km가 넘는 고속도로와 도로를 현 입장에선 인프라 투자 필요성을 이다. 이 행사에는 이 도시의 공화 대화하고 1만 개가 넘는 교량을 수

경합주 플로리다도 투표권 제한… 백악관“잘못된 방향” 우편투표·부재자투표 어렵게… 공화 잇단 입법에 민주는 저지소송 미국의 대표적 선거 경합주의 하나인 플로리다주가 6일 공화당 이 추진하는 투표 제한 법제화에 동참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공화당의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투표 절차를 더 까다롭게 만 들고 새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처

벌하는 광범위한 투표 개혁 법안 에 서명했다. 공화당이 만든 새 법에는 부재 자 투표를 위한 드롭박스 사용을 제한하고 우편투표를 어렵게 만들 며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어떤 행동도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 다. 사전투표가 허용된 시간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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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에 투표용지를 넣을 수 있으며 이를 어기면 선거 감독관 에게 2만5천 달러의 벌금이 부과 된다. 이동식 드롭박스 운영은 금 지된다. 유권자 투표용지를 대신 제출 할 경우 특정한 가족 구성원만 낼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의 가족이 아 닌 타인의 투표용지는 2장만 제출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재자 투표를 원하는 유권자 는 선거 때마다 새로 요청서를 내 야 하며 부재자 투표나 정당 등록 을 변경하려면 운전면허 번호, 사 회보장 번호 등을 제시해야 한다. 주(州)나 카운티가 선거 절차 를 바꿀 수 있는 법적 합의를 체결 하는 것은 금지된다.

다.

백악관은 즉각 비판하고 나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 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 투표법 은“거짓을 기반으로 한다” 며“플 로리다주가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 이고 있다” 고 지적했다. 장-피에르 부대변인은“2020년 선거는 미국 역사상 가장 믿을만 한 선거 중 하나였다” 며“지금 당 장 규칙을 바꿀 타당한 이유가 없 다” 고 말했다. 그는 투표법이 바뀔 유일한 이 유는 투표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 하고 더욱 믿을 수 있게 하고 편리 하게 하는 것이라며“그것은 앞으 로 나아가는 것” 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투표권 옹호자들도 공화당이 유색·소수 인종의 투표 를 어렵게 만들고 선거를 도둑맞 았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의 거짓 주장을 믿는 유권자를 달 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6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 장관을 맞아 회담하기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금을 건넬 경우 미국이 이를 막아 설지를 묻자“그건 영국의 자주적

인 결정에 관한 것” 이라고 직접적 인 답변을 회피했다.

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몫을 (법인세로) 지불하지 않 그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서 는 것에 신물이 난다”대기업 증세 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 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발 지출이 포함된 예산 처리가 필 그는“내가 제안하는 것은 정 요하다고 호소했다. 말 필요한 것이다. 낙수효과는 그 그는“중국이 우리 점심을 먹 리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며 저소 어치우고 있다. 경제적으로 우리 득층을 지원하고 중산층을 넓히는 점심을 먹어치우고 있다” 며 중국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한 그러나 그는 연설 도중 법인세 다고 한 뒤“이대로 가면 그들은 율 인상 범위를 25%에서 28%라고 세계 전기차 시장을 소유할 것이 언급했다. 28% 고수 시 의회 통과 다. 우리는 경쟁해야 한다” 고 역설 가 힘든 상황을 고려해 인상 폭 절 했다. 점심을 먹어 치워 버린다는 충 의향을 드러낸 대목으로 해석 표현은 누군가를 이기거나 물리친 된다. 다는 뜻을 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자신이 제안한 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확보를 것보다 낮은 세율을 수용할 수 있 위한‘부자 증세’ 의 당위성을 재 음을 시사한 것” 이라고 말했다. 차 역설하며 기업의 법인세 인상 바이든 대통령은“나는 타협할 필요성을 강도 높게 호소했다. 준비가 돼 있다” 면서도“또 다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인프라의 달’ 을 만들어놓고도 아 35%이던 법인세 최고세율을 21% 무런 변화도 만들지 않을 준비는 로 인하했고, 바이든 행정부는 이 돼 있지 않다” 고 말해 상황에 따라 를 28%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공화당의 협력 없이 예산안 처리 밝힌 상황이다. 를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 그는“나는 미국 기업이 공정 았다. 전날 공청회에서 흑인 의원들 은 투표를 억제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플로리다가 20세 기‘짐 크로법’ (흑백차별법)을 받 아들였음을 연상시킨다고 비난했 다고 WP는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한 직후 플로리다 민주당의 마크 일라이어

스 변호사는 여성·흑인단체를 대 리해 이 법은 위헌이라며 시행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리다 민주당 매니 디아즈 대표는“주지사와 공화당은 민주 주의에 공정한 접근을 보장하는 것보다 권력 유지에 더 관심이 있 다” 며“노골적인 유권자 탄압” 이 라고 비판했다.

신규 실업수당 49만8천건… 코로나 사태 후 최저치 또 경신 미국의 고용시장이 가파른 회 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25일 ∼5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 수가 49만8천건으로 집계됐다고 6 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50만건 밑으로 떨어져 최저치 기 록을 또 갈아치웠다.

전주보다 9만2천건 감소한 결 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 문가 전망치(53만8천건)를 상당 폭 밑돌았다. 전주 청구 건수는 당 초 55만3천건으로 발표됐으나 59 만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69만건으로 3만7천건 증 가했다.




A8

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Y 7, 2021

코로나 신규 525명, 이틀째 500명대… 잠복감염·변이 확산세‘변수’ 지역 509명-해외 16명, 누적 12만6천44명… 사망자 9명 늘어 총 1천860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 인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50명 가까이 줄면서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확진자가 다소 줄었 으나, 여기에는 어린이날 휴일 검 사건수 감소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돼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 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지역내 잠복한 감염이 상 당한 상황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행사가 늘어나고 있 고 여기에다 울산 등을 중심으로 전파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 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 시 커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

다.

◇ 지역발생 509명 중 수도권 325명, 비수도권 184명… 비수도 권 36.1%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 늘어 누적 12만6 천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74명)보다 49명 줄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4차 유행’ 이 이어지 는 상황이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 별로 627명→606명→488명→541 명→676명→574명→525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 500명대와 600명대가 각 3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77명꼴로 나온 가운데‘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5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509명, 해외 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62 명)보다 53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77명, 경기 136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25 명(63.9%)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35명, 경남 30 명, 광주 21명, 부산 20명, 전남· 경북·제주 각 12명, 대구 9명, 강 원·충남 각 8명, 대전 7명, 전북 6 명, 충북 4명 등 총 184명(36.1%)

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 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과 관 련해 최소 14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는 시장 근무자 2천 688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 고 있으며, 지난달 24일부터 5월 4 일까지 이 시장을 방문한 사람도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 다. 또 서울 중구의 한 직장과 관 련해 총 12명이 확진됐고, 대전에 서는 가족-음식점-교회와 관련 해 현재까지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 위중증 환자 10명 줄어 총 162명… 세종 제외 전국 16개 시 도서 확진자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 되는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12

명)보다 4명 많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2명은 경기(3명), 서울·인천 ·경남(각 2명), 부산·충북·충 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 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 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미국 각 3명, 파키스탄· 미얀마 각 2명, 아랍에미리트·우 즈베키스탄·레바논·프랑스· 폴란드·케냐 각 1명이다. 국적을 보면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8명이 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79명, 경기 139명, 인천 14명 등 총 33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 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1천8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민주당은 세 장관 후보자의 인 사청문 절차 마감 시한인 오늘 10 일까지 말미가 있는 만큼, 여론 동 향을 예의주시하며 판단을 내리 겠다는 입장이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오늘 세 상임위가 모두 열리지 못해서 상 임위는 물론 원내 차원에서도 정 리가 되지 않았다” 며“야당과 더

성의있게 얘기해보고, 당내 의견 을 모아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4·7 재보선 참패로 냉랭한 민 심이 확인된 상황에서‘쇄신’ 을 앞세운 송 대표가 또 다시‘야당 패싱’ 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 란 관측도 나온다. 청문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 가 정국이 경색되면 김부겸 국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이 나 이달 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 자 인사청문회, 법사위원장 선출 등의 일정도 줄줄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여당이 재보선 뒤에도 국회 운 영에서 독주를 이어간다는 지적 에 직면하게 될 거란 점도 송 대 표로서 우려되는 요소다. 이 때문에 송 대표가 당내 의 견 수렴을 거쳐 청와대에 일부 후 보자에 대한 거취 정리를 선제적 으로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 온다. 다만 자칫 야당에 임기 말 정 국 주도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현실론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국민 눈높이를 보면서도 야당의 지나친 정치 공 세는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 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 절차 마감 시한인 오 는 10일까지 여론 추이를 보고 판 단하자는 것이다. 일방독주에 대한 비판론을 감 수하면서 임명을 강행하기도, 그 렇다고 정권 말 레임덕 우려를 키 울 수 있는 낙마 카드를 선뜻 꺼내 들기도 난감한 실정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당 대표 가 최고위원, 원내대표, 담당 상임 위, 기타 의원들의 이야기를 진중 하게 수렴하고 있다” 며“그런 것 들을 종합해서 결론 내리겠다” 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 한 이틀간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 고 있는 점도 무시하기 어려운 변 수다. 장관급과 달리, 총리 후보는 국회 인준표결을 거쳐야 한다. 압도적 의석을 고려하면 민주 당 자력으로도 가능하지만‘총리 인준’ 이라는 중요 일정을 앞두고 가급적 여야 충돌 수위를 낮춰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다만 야권은 갈수록 공세 드라 이브의 속도를 높일 태세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비 롯한 원(院) 구성 재협상 문제와 맞물려 5월 임시국회‘일전’ 을앞 두고 정국 주도권을 쥐는 발판으 로 삼겠다는 표정이다.

당장 국민의힘은 이날 김부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세금 체납, 박원순 사태의 피해자 호칭 등을 두루 지적하며 공세의 고삐 를 바짝 죄었다. 이 때문에 포스트 재보선 정국 의 첫 시험대를 마주한 여권의 고 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장관 후보 3인’의견수렴 시작… 청문 정국 기로에 여권 관계자들,‘청와대에 부정 기류 전달’관측엔“결론 아직” 송영길“다양한 의견 더 청취하라”… 청와대 건의 가능성도 제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의‘부 적격’판정을 받은 장관 후보자 3 인의 거취 문제를 놓고 당내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일단 대외적으로 ‘도덕성에 결정적 흠결이 없다’ 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민 심의 눈높이에 맞는 대응을 놓고 고심이 깊어지는 기류다. 송 대표는 6일 저녁 측근 그룹 에“당 국회의원들의 다양한 의견 을 더 청취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의 통화에서“대표가 아직 입장

정리가 안 돼 있다.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 간사단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데 아직 진지하게 논의된 바 없다”며 이같이 전했 다. 송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 지도 부는 이날 봉하마을 및 울산 방문 중에 인사청문회 진행 과정에 대 한 보고를 받고 의견을 교환했다 고 한다. 앞서 일부 언론은 송 대표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 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 통부 장관 후보자를 전원 임명하 는 데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 고, 이런 분위기가 청와대에 전달

됐다는 관측을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 은“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 라 고 선을 그었다. 한 핵심 당직자는“김부겸 국 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 중 인데,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는 관 측” 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당내서는 인사청문보고 서 단독 채택에는 주저하는 기색 이 역력하다. 이와 관련, 한 최고위원은“부 담스럽다는 느낌은 있긴 있다” 면 서“야당이 문제라고 제기하는 부 분은 한번 살펴봐야 한다는 분위 기” 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부적격 3인’청문보고서 거부… 민주 단독처리 유보 각종 의혹에 휩싸인 장관 후보 자 3명의 거취를 놓고 여야가 수싸 움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6일 임혜숙 과학기 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 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 자 모두‘부적격’판정을 내리고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결정적 흠결 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정의당·국민의당까지 낙마 압박 에 가세한 상황에 부담을 느끼는 표정이다. 이들 후보자의 인사청 문 경과보고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상임위 일정이 줄줄이 연기 된 것도 이러한 여권의 속내를 반 영하는 모습이다. 과방위·농해수위·국토위는 6일 오후 이들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상임위 일정 줄줄이 순연… 여야 수싸움

국민의힘은 6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 부 장관 후보자가‘부적격’ 이라는 당론을 확정하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 기로 했다. 사진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왼쪽부터),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각각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농림축 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는 모습.

를 각각 열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이견 탓에 줄줄이 무산됐다. 이들 상임위는 다시 회의 일정 을 잡겠다는 방침이지만 여야 합

의 하에 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가 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 민주당은 며칠 더 지켜보겠다 는 분위기다.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2명으로, 전날(172명)보다 10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531명 늘어 누적 11만6천22명 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명 줄어 총 8천16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905만 1천354건으로, 이 가운데 884만6 천41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 머지 7만8천896건은 결과를 기다 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362건으로, 직전 일 1만6천923건보다 2만3천439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1.30%(4만362명 중 525명)로, 직전일 3.39%(1만6천 923명 중 574명)보다 대폭 하락했 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3D프린팅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 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대표와 참석해 있다.

단체장 평가, 이재명 선두… 오세훈·박형준 3~4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 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1위를 기 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 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3∼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8천500명(시도 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과, 이 지사에 대해 긍정평가는 전 달보다 1.1%포인트 오른 62.5%로 전국 17곳 시도지사 중 가장 높았

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4.3%포인 트 하락한 60.8%로 2위였다. 4·7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 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 장은 긍정평가 53.9%, 51.9%로 3~4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17곳 시도지사 의 평균 긍정평가는 전달보다 1.0%포인트 하락한 45.6%였다.


세계

2021년 5월 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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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미국의 코로나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에“환영”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 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 표부(USTR) 대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USTR

대표가) 코로나19 대유행과 싸우 는 것을 돕기 위해 지식재산권협 정(TRIPS)의 한시적 면제를 지 지하는 측과 기꺼이 협력 (engage)하려는 것을 열렬히 환 영한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모든 구성원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찾을 것” 이라면

서 그 방법이“생명을 구하는 백 신 생산에 매우 중요한 연구와 혁 신을 보호하고 지속하는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성을 높 이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캐서린 타이 USTR 대표 는 전날 성명에서“조 바이든 행 정부는 지식재산 보호를 강력히

믿는다” 며“하지만 이 대유행을 종식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보호 면제를 지지한다” 고말 했다. 다만 타이 대표는 지재권 면제 협상과 관련, WTO 규정에 따른 보호를 포기하는 데 필요한 국제적 합의에 도달하는 데 시간 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5천 667만명, 사망 327만명 넘어

미국과 균열?…독일“백신 지재권 면제 반대… 혁신의 원천” “특허 아닌 생산력·품질기준이 현재 생산 제약 요소”지적

WTO 관련 논의 교착상태 빠질 수도…“G7 관계 위협” 미국이 지지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 식재산권(지재권) 면제 방안에 독 일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 타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에 따르면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 날 내놓은 성명에서“지재권 보호 는 혁신의 원천으로 미래에도 유 지돼야 한다” 면서 백신 지재권 면 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코로나19 백신 특허를 해제하자는 미국의 제안 은 백신 생산 전반에 심대한 영향 을 줄 것” 이라면서“현재 백신 생 산을 제약하는 요소는 생산력과 높은 품질기준이지 특허가 아니 다” 라고 지적했다. 전날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지지 발표로 백신 지재권 면제 논 의가 급물살을 탔지만 유럽연합 (EU)을 주도하는 국가인 독일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에 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메 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생명공학기업 바 이오엔테크가 있다. 독일이 백신 지재권 면제에 반 대하면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 범 후 처음으로 양국 간에‘심각

한 균열’ 이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평가했다. 가디언은 이번 일로 인해 양국 이 속한 주요 7개국(G7) 관계가 틀어지고 세계무역기구(WTO) 에서의 관련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백신 지재권이 면제되려면

푸틴,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구상 지지… 정부에 검토 지시 “러시아 백신, 칼라시니코프 소총처럼 단순하고 성능 좋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이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 구상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자국 정부에 러시아 백신의 지재권 면 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타스·AFP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정부 그는“러시아는 당연히 그러 의 코로나19 유입·확산 방지 대 한 접근법을 지지할 것” 이라면서 책본부 본부장을 맡은 타티야나 “현 상황에서 우리는 최대한의 이 골리코바 부총리와의 화상 면담 익을 얻는 것뿐 아니라 사람들의 에서“유럽에서 나오는 백신 지재 안전을 확보하는 것에 대해서도 권 면제 구상에 주의를 기울일 필 생각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요가 있다” 면서 이 문제를 검토하 이어“(사람들의) 안전은 백신 라고 말했다. 이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사용될

카렌 반군“한달간 미얀마군 200명 사살… 통합정부 지지 증명” “대령 등 미얀마군 194명 숨지고 220명 부상… 카렌군은 19명 사상 그쳐” 미얀마 소수 카렌족 반군이 쿠 데타를 일으킨 미얀마군과 한 달 여 동안 400여 차례 충돌해 약 200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양 측은 카렌민족연합(KNU) 의 군사조직인 카렌민족해방군 (KNLA) 5여단이 3월 말 미얀마 군이 차지하고 있던 띠무타 지역 한 전초기지를 점령한 뒤로부터 카렌주는 물론 바고 지역에서도 충돌을 거듭해왔다. 5여단은 4월 말에는 태국 매홍손주와 국경을 형성하는 살윈강변의 전초기지를 점령하기도 했다. 6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 르면 KNLA 5여단 공보 대변인 소 클레 도 중령은 카렌주 매체 카 렌공보센터에 3월27일부터 이달 초까지 양 측간 407차례 충돌이 빚 어졌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미얀마군 대령과 중령을 포함해 194명이 숨지고 220명이 부상했으며, KNLA 측 에서는 9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 쳤다고 도 대변인은 말했다. 한 달여 기간 미얀마군은 KNLA 5여단이 활동하는 지역에 27차례 공습을 했고, 47차례 포격

카렌 반군이 살윈강변 미얀마군 전초기지를 불태우는 모습.

을 가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미얀마군은 KNLA 지역이 아닌 민간인 마을과 농지에 575발 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습으로 민간인 14 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했으며 가옥 20여 채와 학교 두 곳이 부서 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 대변인은 지난달 이라 와디에 KNLA의 미얀마군에 대 한 공격은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 된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 속 인사들이 주축이 돼 구성한 국

민통합정부(NUG)를 지지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 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은 카렌주 파푼 지역과 바고 지역의 슈웨 찐, 냐웅레빈구 (區) 등에서 쿠데타 및 공습으로 인해 4만명 가량이 집을 떠나 피 신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이라와 디는 전했다. 또 노약자와 환자 등 약 1천명 은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호주와 전략경제대화 중단… 양국 관계 끝없는 내리막 서“호주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 다” 고 말했다. 이어 호주가 냉전 인 교류와 협력을 해치는 조치를 사고와 이데올로기의 편견을 버 했다” 고 지적했다. 리고 중국의 발전을 객관적으로 그러면서“호주 정부가 양국 바라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호 협력과 관련해 보인 이런 태도를 주에“잘못된 길로 더 멀리 가지 고려해 발개위는 호주 정부와 함 말아야 한다” 고 촉구했다. 께 주도한 전략경제대화의 모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댄 테한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호주 무역장관은 중국의 결정에 고 강조했다. 대해“실망스럽다” 며“호주는 대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화를 개최하는데 여전히 열려 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다” 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필요하고 정당한 대 양측의 마지막 전략경제대화 응” 이었다고 강조했다. 는 2017년 베이징에서 있었다. 그는 호주가 국가안보 개념을 중국 정부는 호주와의 전략경 남용해 무역, 인문 등 중국과의 협 제대화를 중단하는 구체적 이유 력에서 제약과 압력을 가했다면 는 밝히지 않았다.

중 외교부“정당한 대응”… 호주 장관“실망스럽다” 미국의 맹방인 호주가 대중국 견제 수위를 높이자 중국 정부가 양국 간 전략경제대화의 무기한 중단을 선언하며 맞대응에 나섰 다. 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경제계획 총괄부처인 국가발전개 혁위원회(발개위)는 성명을 통해 호주 정부의 중국에 대한 냉전 사 고를 비난하면서‘중국·호주 전 략경제대화’ 의 무기한 중단을 선 언했다. 발개위는“최근 호주 정부의 일부 인사가 냉전 사고와 편견적 인 태도를 보이며 양국 간 정상적

WTO 164개 회원국이 모두 동의 해야 한다. 당초 인도 등의 코로나19 상황 이 날로 악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주요국과 국제기구는 일 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 아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지재권 면제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자국 정부에 검토 를 지시했다. EU 회원국 중 프랑스와 이탈 리아 등도 찬성 의견을 밝혔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 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EU가 지재권 면제를 논의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2주 전 미국 뉴욕타임스 (NYT)와의 인터뷰에서“특허권 면제 지지자가 전혀 아니다” 라면 서 제약업계가 혁신을 보상받아 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비교하면 태도가 크게 달라진 것이다. 영국은“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및 WTO 회원국들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 는 다소 원론적인 견해만 내 로는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 놨다. 온다. 이미 생산설비에서 백신을 영국은 세계적 명문대학인 옥 최대치로 만들어내는 상황인 만 스퍼드대 연구진 주도로 개발하 큼 지재권을 면제한다고 해도 생 고 영국-스웨덴에 기반을 둔 제 산량이 대폭 늘지는 않을 것이라 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생산하 는 주장이다. 는 코로나19 백신을 사실상‘자국 백신‘제조법’ 이라고 할 수 있 백신’ 으로 여기고 있다. 는 특허를 풀어주는 것에 더해 제약업계는 그동안 백신 지재 ‘생산비법’ , 즉 제조기술까지 공 권 면제를 강하게 반대해왔다. 개해야 생산을 늘리는 데 도움이 일각에서는 지재권 면제만으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때 확보될 수 있다” 면서“이 경우 에만 가장 넓은 의미의 공동 면역 이 형성될 수 있다” 고 부연했다. 그는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백 신 생산 기술을 다른 나라에 나누 어주는 유일한 나라라고 강조하 면서“이 같은 관행이 이미 실행 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날 러시아 백신을 단순하지만 성능이 뛰어

난 옛 소련제 칼라시니코프 자동 소총(AK)에 비유하며 효능과 안 정성을 자랑했다. 그는“유럽 전 문가 가운데 한 명이 말한 대로 (러시아 백신은) 칼라시니코프 소 총처럼 신뢰할 수 있다” 면서“그 는(유럽 전문가는) 당연히 올바로 말했으며, (러시아 백신은) 칼라 시니코프 소총처럼 단순하고 신 뢰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백신 지재권 면제는 제약사가 특허권 행사를 포기하고 다른 나 라의 복제약 생산을 허용하는 구 상으로, 그간 전 세계에서 벌어지 는 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를 해 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돼왔 다. 다만 일부 선진국은 자국 백 신 개발사를 의식해 이 구상에 반 대할 가능성이 있어 난관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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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FRIDAY, MAY 7, 2021

살며 생각하며

“All Lives Matter(모든 생명이 소중하다)”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 격적인 신록의 계절이 돌아왔습 니다. 역시 5월은 계절의 여왕입 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숲속을 찾았 습니다. 제가‘모네 호수’ 라고 스 스로 이름붙인 숲속의 호수는 벌 써 파란 수련 잎으로 뒤덮여 연꽃 이 만개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 다. 호수에는 모네의 작품‘수련’ 에 나오는 것과 같은 둥근 아치형 다리 밑에 수십 마리 백조들이 헤 엄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여 간해서는 찾기 어렵고 미국에서 도 이렇게 수십 마리 백조가 무리 지어 노니는 것은 보기 드믄 광경 입니다. 넋을 놓고 바라보다 발길 을 숲속으로 향했습니다. 겨우내 황량한 속살을 드러내 쓸쓸했던 숲도 나뭇가지에 물이 올라 제법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주일 가까이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다 이제 걷기 시작해 모든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주 변 가까이 숲속도 있고 해변도 있 는 자연환경이 축복받은 느낌입 니다. 코로나 대유행시절에 그나 마 숨통을 트이게 하는 하느님이 저에게 주신 축복으로 생각합니 다. 지금 미국은 백신 1차 접종 2 억5천 만 명으로 인구대비 70%가 넘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1 억 1천만 명으로 인구의 30%나 되지만 코로나는 여전히 매일 5만 명 전후 새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3,300만 명으로 인구의 10%를 넘 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백신으로 코로나를 종식시키는 것에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 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백 신에 의한‘집단면역’달성이나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완전 종식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 석입니다. 이미 코로나19 바이러 스가 토착화되고 여러 종류로 변 형되어 지구상에 존재하게 된다 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독 감처럼 해마다 백신을 그해 변형 에 맞게 만들어 정기적으로 접종 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신과 치료제만 제대 로 개발된다면 인류는 코로나와 함께 공존해도 지금과 같은 큰 어 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 다. 하긴 미국도 매년 독감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이 광범위하 게 접종되면서 방역에 대한 경계 심이 무뎌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존스비치 해안 을 산책하는데 평일임에도 백여 명 가까운 젊은이들이 백사장에 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마스크 도 착용하지 않은 채 몸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산책하던 노인들이 질겁하며 눈살을 찌푸립니다. 이 제 날씨가 더워질수록 이런 현상 은 더욱 심해질 것이 눈에 보이듯 뻔합니다. 지금 코로나와 함께 미국을 열 병처럼 휩쓸고 있는 또 다른 현상 은‘아시아인 증오’ 입니다. 지난 해 미국은 미네소타주에서 발생 한 경찰 가혹행위로 흑인 조지 플 로이드가 죽자‘Black Lives

Matter’(흑인생명도 소중하다) 시위열풍이 전역을 휩쓸었는데 올해는 ’Asian Lives Matter’(아시아인 생명도 소중 하다) 시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트럼프가‘코로나는 중국이 미국에 고의적으로 퍼트 2일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의 한인 운영 주류매장에 괴한이 침입해 주인에게 공격을 가하는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 [사 린 바이러스’ 라고 주장한 후 아시 진 출처=유튜브 갈무리] <뉴욕일보 5월 5일자 A1면“또”아시아계,‘묻지 마’증오범죄 당해. 볼티모어 한인자매 운영 주류매장에 괴 한…벽돌로 폭행 제하 기사 참조] 아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증하 고 있습니다. 중국인과 용모를 구 별할 수 없는 한인들도 테러의 표 아계,‘묻지 마’증오범죄 당해 제 주장합니다. 짝짓는 계절입니다. 암수 한 쌍이 적이 되고 있습니다. 백인들보다 하 기사 참조] 경찰은 이 사건들 어쩌다보니 그녀와 함께 주차 부리를 비벼대며 애정행각을 벌 오히려 흑인들이 앞장서 아시아 을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로 장까지 걸었는데 할머니 차를 보 입니다. 지금까지 관찰한 것에 따 인들을 공격해 흑백 양측의 테러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인을 비롯 고 다시 놀랐습니다. 대형 성조기 르면 오리, 비둘기, 백조는 모두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남 한 아시아인들에게는 참으로 어 를 SUV 뒤 양쪽에 달고 외부에 일부일처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녀노소 가리지 않고 아시아인들 처구니없고 무서운 일이 아닐 수 는 빈틈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트 오리들은 언제나 암수 한 쌍씩 짝 에게 폭력을 휘둘러 노인들의 피 없습니다. 럼프지지 구호 스티커가 잔뜩 붙 지어 다닙니다. 대체로 모든 조류 해도 상당히 많이 보도됩니다. 저 며칠 전 몸이 완전하지 않아 어 있습니다. 제가“트럼프 지지 들은 수컷이 화려하고 억세게 보 도 낯선 곳을 산책할 때는 호신용 조심스럽게 늘 가던 해변을 산책 자이시군요.”하자“그럼요”라며 입니다. 으로 등산용 지팡이를 들고 나가 하는데 평소 마주치면 눈인사만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립니다. 단 산천은 변함없이 울긋불긋 각 기도 합니다. 나누던 백인 할머니가 요즘 왜 보 순한 지지자가 아닌 사이비 종교 가지 색깔들로 조화를 이루어 아 엊그제도 볼티모어에서는 한 이지 않느냐고 말을 걸어옵니다. 집단(Cult) 신도처럼 보여 무서운 름답고 비둘기, 갈매기, 오리들은 인이 운영하는 잡화점에서 저녁 몸이 아파 며칠 집에서 나오지 못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품위 있는 흰색, 검은색, 갈색이 평화롭게 공 늦게 문을 닫는 순간 한 남성이 했다고 했더니 생뚱맞게 중국인 외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존하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 갑자기 들이닥쳐 여성을 바닥에 이냐, 일본인이냐를 묻습니다. 한 조국을 떠나 미 대륙으로 이민 간만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쓰러뜨리고 머리를 짓누른 뒤 들 국인이라고 했더니 아시아인들은 온지 33년 만에 처음 실감 있게 경 흑인과 아시아인 뿐 아니라 모든 고 온 벽돌로 머리를 내려칩니다. 요즘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합니 험하는 인종증오 현상입니다. 이 인종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이 아 다른 여성이 달려와 저지하자 다. 왜 그러냐고 반문하니 몰라서 것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사회적 쉽습니다.“All Lives Matter” (모 이 여성도 벽돌로 내리치고 두 사 묻느냐며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 후유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염 든 생명이 소중하다) 구호가 널리 람이 힘껏 문밖으로 밀쳐보지만 러스를 몰래 미국에 들여와 나라 병이 사라지고 사회가 정상화되 실천되는 세상이 오기를 조물주 남성은 아랑곳 않고 얼굴을 가격 가 이 모양이 아니냐며 분노를 표 면 자연스레 아시아인 인종증오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 했습니다. 사투 끝에 간신히 남성 시합니다. 그러더니 느닷없이 범죄도 사라질 것이라고 억지로 다. 을 가게 밖으로 끌어내고, 주변의 “Trump’s country is coming 라도 믿고 싶습니다. 벗님 여러분, 다시 소식을 전 도움으로 상황이 끝났지만 두 여 soon.” 트럼프 대통령의 나라가 이러한 살벌한 사회분위기와 하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성은 모두 피투성이가 되고 머리 곧 다시 올 것이며 그때가 되면 는 달리 인적이 뜸한 해변은 평화 2021년 5월5일 를 25바늘이나 꿰맸습니다. 중국을 호되게 응징할 것” 이라고 그 자체입니다. 요즘은 비둘기가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같은 날 뉴욕에서도 한 흑인여 성이 지나가던 대만계 여성 2명에 접근해 마스크를 벗으라고 위협 했고 응하지 않자 손에 들고 있던 망치를 휘둘렀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여성은 상처를 일곱 바늘 이나 꿰매야 했습니다. 같은 날 <581> 신문에 보도된 내용입니다.<뉴욕 일보 5월 5일자 A1면“또”아시 “Peter has been poisoned with cyanide,”Stella “누가 피터한테 청산 reported, summarizing the subsequent 가리 독을 먹였어”스텔 procedures. “Liquid cyanide was kneaded into 라가 치료 절차를 요약 the wasabi laced on his sashimi. With one bite, 하여 보고했다.“액체 histotoxic hypoxia set in, stopping his heart and 청산가리를 생선회에 brain functions. His stomach was pumped and a 바른 겨자에 풀어 넣었 respirator supplied oxygen to the lungs, while 어. 한입 먹고 조직 독성 chelation of his blood was performed 저산소증이 생기고 심 intravenously, making his heart and lungs work 장과 두뇌 작용이 멈췄 again.” 어. 위를 펌프하고 호흡 “That was close,” Elizabeth sighed with 기로 폐에 산소공급을 박태영(Ty Pak) relief. “Has Peter come out of shock and 하며 동시에 혈관주사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regained consciousness?” 로 중금속 제거요법으 “Yes, but he was so much in pain that the 로 피를 걸러 심장과 폐 doctor put him under sedation.” 가 다시 작동했어.” “Bring him to Honolulu with the IV attached. “아슬아슬 했네”엘리자베스가 안도의 숨을 내 Ask them to supply you with four or five portions 쉬었다.“피터가 충격에서 벗어나 의식을 찾았나?” of the solution so you can continue the procedure “응. 하지만 너무 아파서 의사가 안정제를 줬어.” during the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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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ey is the waiter who 쟁반을 가져다 준 웨이터인데 경찰은 곧 체포할 것 brought Peter and me our buffet platters and the 이라고 자신만만해.” police are certain to get him soon.” “지금쯤 깊이 숨었고 또 현지 경찰하고 내통하는 “I bet he is long gone and has covered his 그 놈 사주자들이 찾지 못하게 숨기고 있을 거야.” tracks well by now with the help of his “바로 내 생각이 그래. 세이지가 친구인 법무장 paymasters, who probably have the local police 관한테 연락했으나 다 일본인들이라 서로 싸고돌지 in their pockets, too.” 몰라. 물론 세이지는 말고. 내가 아이젠하워 대통령 “Exactly my thoughts. So Seiji called the 한테 전화해서 FBI를 파견하여 조사하라고 부탁하 Minister of Justice, a friend of his. But they are 고 싶어. 왜냐하면 이건 그의 고용인이며 대사 지명 all Japanese and might protect each other. 인 암살 미수이니까.” Except Seiji of course. I am going to call “아이구, 이게 국제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할 텐데.” President Eisenhower and dispatch FBI to “이미 되었어. 다시 보자.” investigate because it’s an assassination attempt on his personal staff and ambassador 호흡기가 입과 코를 덮고 혈관주사가 팔에 꽂힌 designee.” 채 피터가 꿈지럭거리고 눈을 껌벅거렸다. 그의 정 “Boy, I hope this doesn’t become an 신은 깊은 안개 속에 파묻히고 몸은 마비되어 사지 가 움직이지 않고 목과 몸통이 돌아가지 않았다. international incident.” “정신이 드는 것 같습니다”동경대학병원 독물학 “It is that already. See you in a bit.” 과장 아베 박사가 억양은 틀리나 정확한 영어로 스 Peter stirred and blinked his eyes open, under 텔라에게 말했다. [바로 잡습니다] 연재소설‘다중어인’580회(5월 the respirator over his mouth and nose and an intravenous line taped to his arm. His mind was 6일자) 한글 둘째 단 위에서 36번째 줄‘피터는 장신 중‘장신’ 을‘정신’ 으로 바로 잡습 in a deep fog and he felt paralyzed, unable to 을 잃고 말았다’ 니다. 또 밑에서 5번째 줄‘아직 피터 병상 옆에서 부 move his limbs, turn his neck or torso. “He seems to come around,” Dr. Abe, head 정맥증이 나타나 심전도를 초조하게 지켜보며’중 를‘나타나나’ 로 바로 잡습니다. 독자 여러 of Toxicology at Tokyo University Hospital, said ‘나타나’ 분의 해량 바랍니다. to Stella in accented but good English.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2021년 5월 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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