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8, 2021
<제487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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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8일 토요일
‘포괄적 한반도 평화구상’법안 상정될듯 ‘지한파’브래드 셔먼 의원, 21일 한미정상회담 전 발의 가능성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종전·평화선언 내용 담아… 처리까진 험로 미국 의회에서 북미 연락사무 소 설치, 종전·평화선언 등 한반 도 평화구상을 포괄적으로 담은 법안이 발의될 전망이다. 미주 한인유권자단체인 미주 민주참여포럼(KAPAC)에 따르 면 미국 민주당의 하원 외교위 소 속 브래드 셔먼 의원은 한반도 평 화 촉진 방안을 골자로 한 법안을 거의 성안하고 조만간 의회에 제 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은 미 행정부가 북한과 종전선언, 평화선언을 추진하고 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내용 등 북미 관계 개선을 주문하는 내 용이 핵심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미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 미 이산가족 상봉, 미군유해 송환 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는 물론 비 핵화와 경제제재 등 양측 간 현안 을 상시 소통하고 논의할 수 있도 록 할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이 열리는 오는 21일 이전 발의될
민주당의 하원 외교위 소속 브래드 셔먼 의원은 한반도 평화 촉진 방안을 골자로 한 법 안을 거의 성안하고 조만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셔먼 의원의 입법 추진이 관심 을 끄는 것은 남북미 간 평화구상 을 담은 포괄적 방안이 처음으로 법안 형태로 제출된다는 점 때문 이다. 인도적 사안인 북미 이산가족 상봉문제의 경우 과거 법안 형태 로 발의된 적이 있고, 현재도 의회
에서 관련 법안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 의회가 한미동맹 강화나 종전선언을 추진하려는 노력이 있 었지만 이는 결의안 형태였다. 한 미동맹 결의안의 경우 수차례 의 회를 통과했다. 반면 셔먼 의원의 구상은 북미 관계 개선과 비핵화 추진 방안 등 에 대해 군사적 대결 해소, 남북미
간 관계 개선 등 평화에 초점을 맞 춘 포괄적 방안을 담았고, 결의안 이 아닌 법안이라는 점이 차이다. 의회의 의지를 강조하는 결의안과 달리 법안은 의회를 통과할 경우 행정부가 집행에 나서야 하는 구 속력을 갖는다. 셔먼 의원은 지난달 10일 KAPAC 주최 온라인 포럼에서 “지나친 경제 제재는 북한을 생존 을 위한 쥐구멍으로 몰아붙이고 오히려 북한이 제3국으로 핵무기 를 수출하는 상황을 야기할 것” 이 라며“북한이 핵무기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을 막고, 북한의 핵무 기 증산을 동결하고 관리하는 것 을 목표로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지역구의 셔먼 의 원은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하원 외교위 내 동아태소위의 위원장을 지내기도 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진 지한파로 통한다. 다만 이 법안이 발의되더라도 처리까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관측이 나온다.
구름
5월 8일(토) 최고 54도 최저 46도
비
5월 9일(일) 최고 62도 최저 50도
비
5월 10일(월) 최고 64도 최저 48도
5월 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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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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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1,109.00
< 미국 COVID-19 집계 : 5월 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3,369,335 2,112,795
47,962 2,964
594,138 52,853
1,005,938
1,413
25,740
의회 내에는 경제제재 집행 등 대북 강경론을 취하는 흐름이 적 지 않아 평화와 협상,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춘 법안에 대한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 라는 예상 탓이다. 일례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2월 하원에서 발의 된 종전선언 결의안의 경우 52명
이나 서명했지만 외교위의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지도 못한 채 하 원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최광철 KAPAC 대표는 이 법 안이 연방의회 최초의‘한반도 평 화선언 법안’ 이 될 것이라고 평가 한 뒤 법안이 발의되면 의회 통과 를 위해 다른 단체들과 합심해 노 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복은 한국의 전통문화” AAYC‘한복의 날’선언문, 뉴욕총영사관에 전달 ‘아시안어메리칸유스카운슬 (AAYC, 재미차세대협의회, 대 표 브라이언 전)은 5일 뉴욕총영 사관을 방문, 장원삼 뉴욕총영사 에게 해외 최초의‘한복의날 선언 문’ 을 전달했다. AAYC는 테너플라이시 마크 지나 시장에게 한복의 날을 지정 해 달라고 서한을 보냈는데, 테너 플라이시는 지난 4월 6일 해외 최 초로 10월21일을 한복의 날로 선 포했다. 5일 AAYC가 뉴욕총영 사관에 전한 선언문은 4월 6일 마 크 지나 시장이 공포한 바로 그 ‘선언문’이다. 브라이언 전 대표는“모국의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은 해외에 사는 우리 한인들의 의무”라며 “미국의 다른 지자체에서도 한복 의 날을 제정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AAYC는 뉴저지 클로스터, 저지시티 등 다른 도시와도 제2,
“한복의 날 선포합니다” …뉴저지주(州) 테너플라이가 4월 6일 매년 10월 21일을‘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 로 공식 선포했다. 선 언문 들고 있는 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과 아시안어메리칸유스카운슬 학생들. [사진 제공=AAYC]
‘아시안어메리칸유스카운슬(AAYC)은 5일 뉴욕총영사관을 방문, 장원삼 뉴욕총영사에 게 해외 최초의‘한복의날 선언문’ 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AAYC 문성준 이사, 이윤지 이사, 장원삼 뉴욕총영사, 브라이언 전 대표, 김윤서 이사, 라이언 허 이사. [사진 제공=AAYC]
제3…의 한복의 날 추진을 협의하 키기 운동을 펼치자고 뜻을 모았 고 있다. 다. ◆‘한복의 날’선포 어떻게 [뉴욕일보 4월 2일자 A1면-< 이루어졌나 = 브라이넌 전 대표 中,‘김치’이어‘한복(韓服)’도 등 AAYC 회원들은 중국의 유튜 ‘중국 것’황당한 주장, 한인고교 버들이 김치와 한복이 중국의 문 생들 한복의날(Korean Hanbok 화라는 억지 주장을 펴는 데 충격 Day) 제정 추진> 제하 기사 참조] 을 받고 AAYC 차원에서 역사 지 AAYC는 테너플라이 마크 진
너 시장에게 편지를 보내 한복에 대해 설명하고‘한복의 날’ 을제 정해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이를 검토한 마크 진너 시장은 미국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성장시켜 나가는 학생들을 칭찬하고“테너 플라이는 10월 21일을 한복의 날 (Korean Hanbok Day)로 공식 선포하고, 매년 이날을 기념하겠 다” 고 발표했다. 외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한복의 날을 제정한 마크 진너 테너플라 이 시장은 지난 4월 6일 테너플라
이 시청 강당에서 열린 한복의 날 선포식에 갓을 쓰고 한복 차림으 로 참석해 선언문을 선포했다. 선 언문은“한복의 기원은 기원전 2,333년 단군이 건국한 고조선까 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며한 복이 수천 년이 넘는 한국의 역사 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금 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 했다. 진너 시장은“모든 테너플 라이 시민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 다움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 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기념하겠다고 선언 했다. 애국가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 사에선 한인 학생들이 한복차림 으로 장구춤 등 전통 무용을 선보 였다. 이 자리에서 찰스 윤 뉴욕한인 회장과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도 축사를 했다. 이날 고든 존슨 뉴저지 주하원 의원 등 지역정치인과 테너플라 이 시민, AAYC 회원 등 100여 명 이 행사에 참석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8, 2021
“6월22일 뉴욕 예비선거 한인 유권자들 모두 나서 투표하세요” 20선거구 존 최, 샌드라 웅, 엘렌 영 후보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공식 지지 받아 6월 22일 실시되는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제20선거구에 출마한 한국계 존 최(한국명 최용 준), 대만계인 샌드라 웅, 엘렌 영 등 3명의 후보가 6일 존 리우 뉴욕 주 상원의원의 공식 지지를 받았 다. 뉴욕시의원 제20선거구는 퀸 즈 플러싱 다운타운과 머레이힐, 퀸즈보로힐 등지 이다.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은 이 날 20선거구에 출마한 10명의 후 보 중“존 최, 산드라 웅, 엘렌 영 등 3명의 후보를 공동으로 지지한 다” 고 발표하고“6월 22일 투표일 에 유권자들 모두가 투표에 참여 하기 바람다” 고 당부했다.. 뉴욕시는 올해부터 예비 선거 를 포함한 뉴욕시 시장, 감사원장, 시의원 등 선거 투표방식을‘순위 선택투표제(RCV)’ 로 바꾸었다. 종전에는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1 명에게만 기표하던 것을 올해부 터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여 러 명 선택하여 순위대로 1, 2, 3, 4, 5, 5명에게 까지 투표할 수 있 다. 이날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6월 22일 실시되는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제20선거구에 출마한 한국계 존 최 후 보,대만계인 샌드라 웅, 엘렌 영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6일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왼쪽부터 존 최 후보,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엘렌 영 후보, 산드 라 웅 후보 [사진 제공=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사무실]
은 지난 날 3명의 후보와 함께 일 했던 경험을 소개하고“20선거구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적임자” 라 고 추천했다. 이번에 두 번째로 뉴욕시의원 민주당 에비선거에 출마하는 존 최 후보는 존 리우 의원이 뉴욕시 의원과 뉴욕시 감사원장으로 활 동하던 시절 입법 보좌관을 지냈
다. 샌드라 웅 후보는 변호사로 그 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 특별 보 좌관을 지냈다. 엘렌 영 후보는 존 리우 시의 원 당시 보좌관으로 활동하다 2006년 뉴욕주하원의원 22선거구 에서 주하원의원으로 당선됐었 다.
“선거 도우미로 일해 보세요” …통역·안내원 모집 뉴욕시선관위, 기본급 일당 250달러… 최고 2,500달러 가능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 (BOE)는 6월 22일 실시되는 일반 선거 뉴욕시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국어 통역원을 모집한다. 응모 자는 퀸즈, 맨해튼, 브루클린에 거 주하는 18세 이상으로 영어와 한 국어 2중 언어를 할 수 있어야 한 다. 업무는 다른 투표자를 위한 통 역, 투표용지 번역, 유권자 투표과 정 안내 등 이다. 보수는 일하는 시간에 따라 최고 2,800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기본급으로 하루 250달러가 지급되며, 사전투표과 예비투표일 모두 10일간 근무하 면 보너스가 추가로 지급된다. 통역원으로 지원할 경우 반드 시 선거 종사원 교육에 참석해야 하며,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사 전투표는 6월 12일(토)부터 6월 21일(월)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예비선거는 6월 22일 (화) 실시된다. 통역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nyc.electiondayworker.com를 통해 지원하거나, 전화 1-866VOTE-NYC로 연락하면 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한인사회 유권 자들의 투표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도우미들의 참 여를 환영한다.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는 유 권자와 선거인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 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 모든 투표소에서 △투표소 종사자와 유권자에게 개인 보호장비(PPE) 및 손세정제 배포 △얼굴가리개 (쉴드) 사용 의무 △철저한 청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 다, 뉴욕시선관위는“유권자 중 몸이 아프거나, 자가격리 또는 단 순히 군중에 노출되는 것을 원하 지 않는 경우 우편 투표, 투표용 지 드롭박스 및 확대된 사전 투표
기간 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고 안내했다. 선관위는“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많은 지원자의 참여가 필요하다. 투표소 통역원은 한국 어와 영어를 사용하여 중요한 선 거의 새로운 투표 절차를 유권자 들이 이해하도록 지원한다. 지역 사회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 고 말하고 많은 응모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nyc.electiondayworker. com/에 들어가 보면 일 수 있다. 등록은 https://nyc.electiondaywork er.com에서 할 수 있다.
신한아메리카은행 로고
신한아메리카은행, 뉴욕한인회‘힐링 콘서트’성금 신한아메리카은행이 15일(토) 힘든 일상을 위로하는 힐링 투게 열리는 뉴욕한인회‘힐링 투게더 더 온라인 콘서트를 15일 오후 8 온라인 콘서트’행사에 1천 달러 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콘서트 를 후원했다. 신한아메리카은행 는 당일 뉴욕한인회 웹사이트인 은“좋은 취지로 열리는 행사에 www.kaagny.org에서 누구나 무 작지만 소중하게 사용되었으면 료 시청할 수 있다. [뉴욕일보 5월 좋겠다” 고 밝혔다. 6일자 A1면-뉴욕한인회, 15일 뉴욕한인회는 코로나19와 아 ‘힐링 투게더 온라인 콘서트’개 시아계 이민자 대상 증오범죄로 최 제하 기사 참조] [한국소설가협회 발간 한국 유일 소설전문지]
‘한국소설’신인 작품 모집… 1년 4차례 당선작 발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왼쪽)과 김오택 재외선거관(오른쪽)이 미팅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김오택 재외선거관(왼쪽) 뉴저지한인회 손한익 회장(가운데)과 송미쉘 수석부회장(왼 쪽)과 선거인 등록 및 주요 일정에 관해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회]
“2022년 한국 대통령선거 재외선거 꼭 투표하세요” 김오택 재외선거관, 뉴욕·뉴저지 한인회 방문… 유권자 등록 요청 2022년 치러지는 제20대 대한 민국 대통령선거 재외선거를 위 해 뉴욕총영사관에 부임한 김오 택 재외선거관이 7일 한인사회 인 사차 뉴욕한인회와 뉴저지한인회 를 방문했다.
이날 김오택 재외선거관은 찰 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손한익 뉴 저지한인회장을 만나 제20대 대 통령선거 재외선거 신청과 투표 절차 등 주요 사무일정을 설명하 고,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오택 재외선거관은“유권자 들은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 거인 등록 신청을 마쳐야 내년 20 대 대통령 선거에 투표를 할 수 있다” 며, 기간 내 재외선거인 등 록 신고. 신청의 중요성을 강조했
다.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재외선거에 투표를 위해서는 2021년 10월 10일~2022년 1월 8일 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 거인 등록 신청을 마쳐야 한다.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은 재 외 선거인 등록과 투표에 관하여 적극적인 협조 및 순회영사업무 의 조기 재개를 요청했다.
한국소설가협회가 발간하는 한국 유일의 소설전문지 월간 < 한국소설>은 21세기 한국문단을 이끌어 나갈 역량 있는 소설가를 발굴하기 위해 작품을 모집한다. 응모 작품은 200자 원고지 80 장 내외의 단편소설 1편. 반드시 A4용지에 인쇄하여 우편으로 보 내야 한다. 외국거주자는 이메일 로 파일을 보낼 수 있다. 응모 작품은 1년을 4분기로 나 누어 매년 3월 말, 6월 말, 9월 말, 12월 말 응모를 마감한다. 작품을 보낼 주소는 04175 서 울 마포구 마포대로 12 한신빌딩 302호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 신인상 담당자앞 이다. 이메일 주 소는 novel2010@naver.com 이 다. 응모작 끝에 주소와 약력, 전 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반드시 기
재해야 한다. 응모한 원고는 반환 하지 않는다. 심사는 편집위원회의 예심을 거쳐 최종심사위원이 2차 심사하 여 당선작을 선발한다. 최종 심사 위원은 당선작 발표와 함께 박표 한다. 심사 결과는 <한국소설> 5 월호, 8월호, 11월호, 2월호에 발 표 한다. 입상작은 상패와 함께 소정의 고료를 지급한다.. 당선작 작가는 발표와 동시에 기성작가로 대우하고 한국소설가 협회 입회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소설가협회 가입하려면 입회원서와 함께 입회비(20만원) 와 해당연도 연회비(10만원)를 내 야 한다. △협회 연락처: 02-703-9837 novel2010@naver.com
KCS 공공보건부 5월8일, 6월5일 유방암 무료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매달 유방암 무료검진을 실 시하고 있다. △5월 8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KCS 커뮤 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 6월 5일 (토), 오전 9시~오후 4시 KCS 커
뮤니티센터 △7월 18일(일) 오전 9시~오후 3시 브루클린한인성당 (1712 45 Street., Brooklyn, NY 11204)에서 실시한다. 사전 예약 해야하며, 검진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예약과 문의: KCS공공보건 부 347-348-3233, sji@kcsny.org
종합
2021년 5월 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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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인 후손들‘정체성’지키기 노력 뉴욕원각사 최연소 3세 불자 수계 화제 “뿌리찾는 후손들에 한국식 이름 지어드려요” 주멕시코 한국문화원,‘한국 이민자의 날’맞아 작명 행사 한국의 뿌리를 기억하고 사는 멕시코 한인 후손들에게 한국식 이름을 지어 주는 행사가 마련된 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4일 ‘한국 이민자의 날’ 을 맞아 후손 들을 대상으로 한국 이름 작명 행 사를 시작했다. 멕시코 메리다·캄페체시와 유카탄주에 이어 올해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제정된 한국 이민자 의 날은 1905년 1천여 명의 한인 1 세대가 멕시코에 첫발을 디딘 것 멕시코 메리다의‘에네켄 한인’후손들 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당시 에네켄(선박용 밧줄 등을 만드는 선인장의 일종) 농장 노동 자 구인광고를 보고 먼 멕시코에 온 1세대 한인들은 고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민족혼을 잃지 않 았다. 대한인국민회 지방회를 조직 하고 독립군 양성을 위한 숭무학 교를 세웠으며 힘겹게 번 돈을 고 국에 독립자금으로 송금하기도 했다. 현재 멕시코 전역에는 이들의 후손 3만 명가량이 거주하는 것으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로 추정된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현지 회와 협력해 한국 이름을 희망하 와 동화돼 외모와 언어를 보면 한 는 후손들을 조사한 후 이들의 개 인 후손임을 알기 어렵다. 인 정보를 토대로 이름을 지어 광 그러나 일부는 김, 이, 박과 같 복절인 오는 8월 15일 이름을 전 은 한국 성씨를 여전히 따르고 있 달할 예정이다. 온라인 콘퍼런스 으며, 여러 지역에서 한인후손회 를 통해 이름에 담긴 뜻과 작명 를 조직해 정체성을 지키려 하고 배경도 설명한다. 있다. 박영두 문화원장은“후손들에 후손들 다수가 한국식 이름이 게 한국식 이름은 단순한 이름 이 나 한글 이름을 갖기 원한다는 것 상의 의미를 가지는 만큼 제대로 을 알게 된 문화원은 한국의 정통 된 작명과정을 거치려 한다”며 성명학자 심영세원 씨와 함께 한 “희망자가 많으면 내년 이후에도 국 이름 작명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를 진행해 원하는 모든 이들 이날부터 멕시코 내 한인후손 이 한국 이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유현수 멕시코시티 한인후손 회 회장은“지난 1년 반 동안 이민 1세대 조사를 통해 발굴한 선조들 의 한글 이름과 고향 정보가 이름 짓기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 이라 고“후손들이 한국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행사를 기획해줘서 감사 하다” 고 말했다. 문화원은 향후 희망하는 멕시 코 현지인들에게도 순우리말 이 름을 선물하는 행사로 확대해 한 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 라고 밝혔다.
손연우 양,‘보리성’법명·연비까지 받아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 에서 최연소 불자(佛子)가 탄생 해 화제다. 지난 2일 뉴욕원각사 큰법당 에서 약식 수계식이 열렸다. 김경 숙 불자가 만 세 살배기 딸 손연 우와 함께 법명(法名)을 받고 불 자로서 수계(受戒)를 한 것이다. 불교에서 수계는 재가(在家) 신도나 출가수행자가 계(戒)나 율(律)을 지킬 것을 스님 앞에서 서약하는 예식을 말한다. 기독교 의 세례처럼 불교에서는 수계가 불자의 입문 역할을 하는 셈이다. 수계를 할 때는 정식으로 법명 을 받게 되는데 주지 지광 스님은 모녀 불자를 위해 법명을 지어주 고 팔뚝에 향불을 붙이는 의식까 지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손연우 어린이는 2017년 11월 생으로 원각사 역사상 법명을 받 은 최연소 불자가 되었다. 연우의 법명은 보리성(菩提性), 엄마 김 경숙(45)씨는 정각심(正覺心)이 다. 엄마와 함께 의젓하게 단상으 로 나와 법명을 받은 연우는 이날 팔뚝에 향불을 붙이는 연비(燃 臂)까지 받아 법당에 모인 불자들 을 놀라게 했다. 본래 연비는 뜸을 뜨는 것과 비슷한 의식으로 육신의 고통을 참으면서 계를 지키겠다는 맹세 를 상징한다. 요즘엔 면발처럼 가 느다란 선향(線香)에 불을 붙여 수계자의 팔에 콕 찍어주기 때문 에 따끔하고 말지만 세 살짜리 어 린아이에겐 커다란 공포일 수 있 었다. 이 때문에 주지스님도 망설였 지만 연우가 거침없이 팔뚝을 내 밀어‘통과의례’ 를 끝낼 수 있었
원로 여류화가 현혜명 화백 초대 회고전“브라보!” 원로 여류화가 현혜명 화백의 초대 회고전이 5월 1일부터 11일 까지 맨해튼에 있는 One art space(23 Warren St. NY NY)에 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 전 시회는 5월‘아시안 여성의 달’ 을 맞이하여 열렸다. 작품전을 기획 한 그레이스 지 큐레이터는“Sing again, like never before…. 현혜 명 화백 생애의 중요 작품들을 골 라 흐름을 갖고 전시하는 이 전시 회는 평생 작품으로 하나님을 찬 양한 작가의 신앙 간증이기도 하
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미국 세계에 보내는 하나님에 대한 감 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한국에서 사를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의 국전 특선을 두 번이나 수상한 었다고들 말했다.” 고 소개했다. 경력까지 근 60년 가까이 창작활 유명 모델이며 배우이기도 한 동을 하신 원로 작가지만 작품은 Claire Unabia는 자신의 인스타 그녀처럼 맑고 순수하고 자연스 에 작품을 포스팅 하기도 하고 럽고 편안하다” 고 말하고“작품 ‘한복의 날’ 을 제정한 뉴저지 테 이 깊고 아름다워 며칠간 7점의 너플라이 마크 지나 시장도 전시 작품을 이미 판매했다. 관람객 모 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두들 너무 평안하고 힐링되는 아 갤러리 시간은 월-금 오후 1-6 름다운 전시회라고 호평 했다. 5 시, 토, 일 오후 1-5시 월 2일 진행된 아티스트 톡은 많 △관람 연락처: 917-974-8732 은 관람객으로부터 그녀의 자연 www.oneartspace.com
오프닝 리셉션에서 인사하고 있는 현혜 명 화백
grace@oneartspace.com △갤러리: 646-559-0535
2일 뉴욕원각사 큰법당에서 김경숙 불자가 만 세 살배기 딸 손연우와 함께 법명(法名) 을 받고 불자로서 수계(受戒)했다. 왼쪽부터 선명 스님, 어머나 김경숙씨, 딸 손연우 어 린이, 지광 스님, 인궁 스님.
세 살배기 연우 어린이는 엄마와 함께 의젓하게 단상으로 나와 법명을 받고 팔뚝에 향 불을 붙이는 연비(燃臂)까지 받았다.
다. 무서움에 울까말까 긴장된 표 정이었지만 연비까지 해낸 연우 에게 법당안 불자들은 큰 박수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설법에 앞서 지광 스님은 연우 가족과 원각사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해 불자들의 신심을 북돋았 다. 연우 아빠 손현재씨와 엄마 김경숙씨가 결혼 후 7년이 지나도 록 아이가 들어서지 않아 고민하 는 모습을 본 지광스님은 부처님 의 가피(加被)로 소원을 이룬 사 례를 들려주며 백일기도를 권했 단다. 연우엄마는 스님 말씀대로 지 극한 마음으로 백일기도에 들어 갔다. 그리고 8년째 되던 해 그토록 기다리던 아기가 기적처럼 찾아 온 것이다. 불연(佛緣)에 의해 탄 생한 덕분일까. 연우는 지난 겨울 원각사에서 스님들과 함께 생활 하는 인연을 맺게 되었고 지금은 원각사의 마스코트로 이쁨을 한 껏 받고 있다. 지광 스님은“연우가 보통의 세 살짜리가 아니다. 법당에 들어 올 때마다 합장하며 부처님께 예 를 올리는가 하면 스님이 법당에 서 나오면‘스님 법회 끝났어요?’
묻는 등 말투도 어른들 못지 않 다. 재를 모실 때는 방해가 안 되 도록 공양간에서 절대 나오지 않 는다. 또래 아이처럼 순진하면서 도 머리가 얼마나 총명한지 모른 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광 스님은“연우에게 법명 을 받겠냐고 하니까 처음엔‘싫어 요’하더니 엄마가 받는다니까 자 기도 받겠다고 하더라. 향불을 무 서워할 것 같아 생략하려 했는데 팔을 내밀길래 놀랐다” 고 털어놓 았다. 이젠 법명까지 받아‘보리성’ 손연우 불자가 되었지만 엄마랑 있을 때는 영락없는 세 살 어리광 장이다. 주지스님이‘보리성~’ 하 고 부르면‘공주’ 라고 불러주세 요하고 재롱을 떨어 폭소도 자아 내게 한다. 지광스님은“불가에선 사람 몸을 받아 태어나기 어렵고, 불법 을 만나긴 더욱 어렵다한다. 부처 님의 가피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법명을 받고 불자가 되었으니 얼 마나 특별한 인연인가. 우리 연우 가 훌륭한 불교 인재로 성장할 것 을 믿는다” 고 말했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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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Ⅰ
SATURDAY, MAY 8, 2021
신차 부족 여파로 중고차 가격 고공행진 작년 대비 21%나 급등… 상황 악화할 가능성 더 크다 전망 미국에서 신차가‘없어서 못 합리적인 가격에 사기도 어려워 팔 지경’ 이 되면서 중고차 가격도 진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미니밴부터 6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픽업트럭까지 모든 차량에 대한 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 수요가 많다” 면서 쓰지 않는 차를 도체 품귀 현상으로 신차 생산이 처분할 생각이 있는 이들에게는 중단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 ‘황금 같은 기회’ 라고 말했다. 여파로 정체됐던 자동차 수요가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에드 늘며 신차 재고가 동이 나 중고차 먼즈’ (Edmunds) 측에 따르면 평 가격이 작년 대비 21%나 급등했 균 중고차 거래 가격은 1년 전 1만 다. 4천160달러(약 1천600만 원)에서 마음에 드는 신차를 찾기도, 지난 3월 역대 최고치인 1만7천80
자동차 가치 평가 매체‘켈리 블루 북’ (Kelly Blue Book)은 현 재 미국 시장에 나와 있는 중고차 는 약 234만 대로 1년 전과 비교해 53만 대 적다면서“공급이 이미 부족하다” 고 전했다. 에드먼즈 측은“지난 4월 기준 신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나 줄었다” 면서 수요가 공급 을 압도하면서 거래 가격이 올라 지난달 자동차 구매자의 13%가 권장소비자가격(MSRP)보다 많 은 돈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미국 중고차 거래업체 카맥스(CarMax)의 일리노이주 글렌코 판매소
달러(약 1천900만 원)를 기록했
다.
이들은 당분간 상황이 개선되 기보다 악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 고 전망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 사 포드(Ford)와‘제너럴 모터 스’ (GM) 등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공장 폐쇄 기간을 5월 말까 지 연장한 상태다. 포드는 반도체 부족 사태로 2021 신차 생산량이 110만 대 줄게 됐다고 밝혔다. 또 GM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나 되어야 신차 재고량이 최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CEO들이 꼽은‘사업하기 좋은 곳’부동의 1위 텍사스주 개인소득세·법인세 없고 친기업적…최근 10년 인구 400만명 증가 사업하기 힘든 주, 캘리포니아·뉴욕·일리노이…”세율 높고 규제 많아”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들이‘사업하기 가장 좋은 곳’ 으 로 텍사스주를 손꼽았다. 경영 전문 격월간지‘치프 이 그제큐티브 매거진’(Chief Executive Magazine)이 최근 발 표한‘2021 비즈니스를 위한 최상 ·최악의 주’(Best and Worst States for Business) 순위에서 텍 사스는 17년 연속 1위를 기록했 다. ‘최악’ 의 평가를 받은 곳은 캘 리포니아였다. 이 매체는 연간 매출 5천만~10
억 달러(560억~1조1천억 원) 규모 의 미국 기업 CEO 383명을 상대 로 지난 3월 설문조사를 벌여 순 위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CEO들이 평가 기준으로 삼은 것은 각 주의 비즈니스 환경·인 력·삶의 질 등이었다. CEO들은 각 주의 조세정책 (37%)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어 규제환경(35%), 인재 가용 성(25%) 등에 무게를 뒀다. 텍사스는 개인소득세와 법인 세가 없고 물가가 낮은데다‘친기 업적’정책을 펴고 있어 이 매체
캘리포니아, 사상 처음 인구 줄어 코로나 사망자 증가도 한몫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 (州)인 캘리포니아의 인구가 지 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A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지난해 이 주의 인구가 18만2천여명 감소 하며 처음으로 인구가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주의 인 구는 3천950만명에 채 못 미치게 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몇 년 간 인구가 소폭의 증가만을 보여
왔다. 최근 30년간은 대부분 다른 주로부터의 유입 인구보다 유출 인구가 더 많았다. 그럼에도 인구 가 줄지 않았던 것은 이민자와 높 은 출산율이 이를 상쇄했기 때문 이다. 미 인구조사국은 지난달 말 인 구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캘리 포니아주의 하원 의석이 처음으 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 다. 최근 10년 새 다른 주들만큼 인구가 많이 늘지 않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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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처음 평가를 내놓은 2005년부 터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2위는 플로리다, 3위 테 네시, 4위 노스캐롤라이나, 5위 인 디애나 순이다. 눈에 띄는 점은 사우스다코타 의 약진이다. 크리스티 노엄(49· 공화) 주지사는 코로나19 기간에 도 사업장들을 폐쇄하지 않고 비 즈니스를 계속할 수 있도록 했으 며, 이 점이 CEO들에게 높은 점 수를 받았다. 사우스다코타는 지 난해 24위에서 올해 1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주 관리들은 인구 감소의 원인 으로 출산율 저하, 이민의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의 증가 등을 지목했다. 지난해 캘리포니 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약 5만1천명이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주거 지로 인기 있는 지역이었다. 대륙 의 서편에 위치해 살기 좋은 지중 해성 기후를 띤 데다‘꿈의 공장’ 으로 불리는 할리우드, 세계 정보 기술(IT) 산업의 중심인 실리콘 밸리 등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인종·다문화의 사 회적 토양, 서부 개척 시대의 유 산이라 할 개척자 정신의 문화, 수도 워싱턴DC와의 지리적 거리 감으로 인한 반(反)기득권·반 (反)정통의 정서 등이 어우러져 이런 성향을 지닌 이들을 흡인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높은 주거 비와 생활비, 고율의 세금, 기후 변화에 따른 대형 산불의 발생, 민주당에 크게 경도된 정치 성향 의 획일성 등이 단점으로 부각되 며 과거에 발산해온 매력이 퇴색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3대 도시가 속한 뉴욕(49 위), 캘리포니아(50위), 일리노이 (48위)는 뉴저지(47위), 워싱턴(46 위) 등과 함께 최하위권을 형성했 다. CEO들은 하위권 주들에 대 해“막강한 인적자본을 갖췄으나 기업 운영비용이 많이 든다” 고입 을 모았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재택근 무가 확대되고 시장이 재편되면 서 CEO들은 비즈니스 전반에 대 해 새로운 구상을 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CEO들 가운데
미국 텍사스 주 최대 도시 휴스턴 다운타운
44%가“본사를 다른 주로 옮기는 문제를 어느 때보다 열린 마음으 로 검토 중” 이라고 답했고, 34% 는“다른 주에 사무소 또는 시설 을 옮기거나 새로 여는 것을 고려 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텍사스주는 최근 수년간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 이는 곳이기도 하다. 2020 센서스
결과 텍사스는 지난 10년 새 인구 가 400만 명 가까이 급증해 연방 하원 의석을 2석이나 추가로 얻게 됐다. 반면 캘리포니아·뉴욕· 일리노이 주는 높은 세율과 규제 등에 지친 개인과 기업이 다른 주 로 떠나가면서 지난 10년 새 인구 가 줄어 연방하원 의석을 각각 1 석씩 잃게 됐다.
텍사스, 공공장소 무면허 총기휴대법안 통과 수정헌법 2조 내세워 총기 규제 대신 권리 확대 올해 들어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많은 사람이 희생되는 참사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면허 가 없더라도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허용하는 법안이 텍사스 주 의회 문턱을 넘었다.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주 상 원은 이러한 내용의 법안을 통과 시켰다고 6일 CNN방송 등이 보 도했다.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주지 사는 법안이 주 정부로 넘어오면 서명하겠다고 밝혀 무면허 총기 휴대는 조만간 텍사스주에서 시 행될 전망이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찰스 슈워 트너 주 상원의원은“이 법안은 시민들의 신뢰와 믿음의 회복에 기초한 것” 이라며“총기를 갖고 있다면 휴대도 할 수 있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현행 텍사스 주법은 공공장소
텍사스주의 총기 판매점
에서 총기를 휴대하려면 신원 조 회, 지문 제출, 별도의 훈련 과정 등을 거친 뒤 면허증을 발급받아 야 한다. 하지만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 은 신원 조회 절차와 면허가 없더 라도 총기 휴대를 허용하는 내용 을 담았다. 법안 지지자들은‘헌법에 따 른 총기 휴대’ 라는 점을 강조하 고 있다. 수정헌법 2조에 보장된 당연한 권리라는 주장이다. 수정헌법 2조는“자유로운 주 정부의 안보를 위해 규율을 갖춘
민병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무기 를 소유하고 휴대할 수 있는 국민 의 권리가 침해받아서는 안 된 다” 고 규정한다. 존스홉킨스대 총기폭력 예방 정책센터에 따르면 텍사스주 외 에도 19개 주가 무면허 총기 휴대 제도를 이미 도입했거나 이를 허 용하는 법안의 시행을 앞두고 있 다. CNN 방송은 텍사스주의 무 면허 총기 휴대법 처리는“연방 의회에서 총기 규제 방안을 논의 하고 있지만, 보수파 의원들과 총 기 로비스트들이 주 차원에서 어 떻게 총기 권리를 확대해 가는지 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 다. 이어“법안이 시행되면 텍사 스주는 총기 소지자들이 면허 없 이 공공장소에서 무기를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가장 큰 주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미국Ⅱ
2021년 5월 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바이든, 고용증가 둔화에“갈길 멀어” 초대형 지출안 처리 촉구… 코로나 부양법안 효과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 (현지시간) 기대에 크게 못 미친 미국의 4월 고용 동향과 관련해 “경기 회복의 갈 길이 멀다는 것 을 보여준다” 면서 의회에 계류된 대규모 부양안 처리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4월 고 용 동향과 관련한 백악관 연설에 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정부 가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 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이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4월 비농 업 일자리가 26만6천 개 늘어났다 고 밝혔다. 이는 100만 개의 일자 리가 증가할 것이라는 애초 예상 을 크게 벗어난 수치다. 실업률 역시 5.8%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6.1%를 기록했 다. 외신은 노동력과 원자재 부족 이 고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하고 있다. 사업체들이 구인난과
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하지만 경사는 가파르 고, 가야 할 길은 여전히 멀다” 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양법안 통 과 이후‘미국 일자리 계획’ ,‘미
피가 쉬워진 반면, 미국이 새로운 대북제재를 도입하는 데 국제적 인 지원을 얻기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런 가운데서도 북 한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경 봉쇄 등으로 경제난이 극심해진 상황은 미국이 외교와 경제적 압 박 등을 펼치는 데 창의적인 기회 를 마련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북 협상의 유용성에 대 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면서 협
상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끄 는 것은‘망상’ 이라는 주장과 협 상이 갈등을 줄여줄 뿐 아니라 성 공을 거둘 수도 있다는 주장이 맞 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후 보 시절 북한의 핵능력 축소를 전 제로 대화할 수 있다고 발언한 점 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내건 전제 조건이 무엇인지가 협상 진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 다.
공화“정부정책이 일터복귀 안하게 해”비판 자재난 때문에 고용을 많이 늘리 지 못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오늘 보고 서는 우리가 취하는 조치가 얼마 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며“우 리의 노력은 효과를 나타내기 시 작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의회에서 통과한 1조9천억 달러(약 2천100 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법안 이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도
국 가족 계획’ 으로 각각 불리는 총 4조 달러(약 4천400조 원)에 달 하는 초대형 인프라 지출법안 2개 를 제안한 상태로, 의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공화당은 액수가 너무 큰 데다 인플레이션과 실업급여로 인한 노동력 복귀 의욕을 저하한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실업 급여가 고용 수치에 영향을 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반박하 는 등 지출안 처리의 당위성을 역 설했다. 특히 재원 마련과 관련해 바이 든 대통령은 법인세 및 부자 증세 를 제시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이
의회조사국“北‘코로나’경제난, 대북 외교‘창의적 기회’ ” “대북제재 유예, 법적요건 복잡…개선된 북중·북러 관계 고려해야”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신 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으로 인한 북한의 극심한 경 제난이 미국의 대북 외교에‘창의 적 기회’ 를 마련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 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바이든 대 통령 지원 사격에 나섰다. 재러드 번스타인 백악관 경제 자문위원회(CEA) 위원은 이미
통과된 부양법안이 지난 석 달에 걸쳐 월평균 50만 개 이상의 일자 리 창출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 면서“이는 큰 수치” 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성명에서“실망스러운 4 월 일자리 보고서는 바이든 대통 령의 미국 일자리 및 가족 계획을 통과시켜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며“우리나라와 노동 자, 가족에 투자함으로써 이 위기 를 극복하기 위한 과감한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고용이 기대에 못 미 쳤다는 것에 왜 놀라는가”라며 “정부가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가 도록 하지 않기 때문에 중소기업 이 사람들을 고용할 수 없다는 얘 길 매일 듣는다” 고 지적했다.
8일 CRS의‘북핵 협상’보고 서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향 후 북한과의 핵 협상 과정에서 대 북 제재를 유예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미국의 대북제재는 북 한의 무기 개발뿐 아니라 인권 침
해, 자금 세탁, 불법 무기거래, 국 제 테러리즘, 불법 사이버 활동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유예 하는 문제는 법적으로 복잡하다 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북협상이 재개된다면 중국, 러 시아, 한국 등 이웃 국가들과 북 한의 관계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북중 관계와 북러 관계가 2018 년 이후 개선되면서 대북제재 회
것” 이라며“하지만 북한 힐 전 차관보“협상 전 대북제재완화 안돼…北성명 개의치 말라” 있다는 의 성명이 북한의 최종 언급이 아
매체 기고“北 반발성명 상투적…대가는 협상 테이블서 찾는 것”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조 바이든 행정 부가 북한과 협상을 시작하기 전 에 제재 완화 등‘선불금’ 을 지급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북한의 반발 성명이 과거와 같이 상투적이라며 개의치 말라 고도 했다. 힐 전 차관보는 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기고에서“미 국은 제재 완화든 다른 조치든 선 불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며 “대가는 협상 테이블에서 찾을 수 있지, 회담 참석에 동의한다고 자 진해서 주는 게 아니다” 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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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는“바이든 정부는 북한을 협상장으로 데려오기 위해 무엇 도 지불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시 하고자 외교가 모든 참가자의 동 의를 전제한다는 점을 얘기하려 노력했다” 며“북한이 핵 프로그 램을 끝내기 위해 협상으로 돌아 온다면 평화협정, 상호인정, 경제 지원, 제재 완화 등 북한이 고려 할 것들이 많다” 고 했다. 일단 협상을 시작한 뒤 북미가 주고받을 것을 논의하는 것이지, 북한의 협상 복귀만으로 대가를 줘선 안 된다는 의미다. 힐 전 차 관보는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로 있으면서 9·19 공동성명(2005년) 과 2·13 합의(2007년) 등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바이든 정부는 회담 재 개를 위해 과거 어떤 방식도 인정 하지 않았지만, 동맹과 파트너를 참여시키려는 동시에 특정한 형 식에 얽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며“형식은 종종 외
교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형식이 어떻든지 간 에 회담 본질을 북한에 상기시키 는 게 중요하다” 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에 대한 북한의 부정적인 성명과 관련해“오래 기다려온 정책검토 결과에 대한 확실한 불만을 전달
한 것이란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 다” 면서도“성명은 바이든 정부 의 정책 검토 내용과 관계없이 수 년 전 작성해왔던 것처럼 상투적 이고 복고적인 모습도 보였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현시점에서 분명한 것은 북한은 대화할 준비가 안 돼
니라는 것 역시 명백하기에 그 성 명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해선 안 된다” 고 강조했다. 또“지금은 북한에 좋은 시기 가 아니다” 라며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 경제 황폐화, 내부 압박 등 북한 이 직면한 어려움을 거론했다. 힐 전 차관보는“바이든 정부 는 트럼프의 일괄타결과 오바마 의 전략적 인내를 거부하는 올바 른 균형을 취했다” 고 평가한 뒤
“북한의 핵 야망은 심각한 문제이 며, 미국과 동맹의 안보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 등 대북 결의안에 대한 진지하고 다 층적인 접근법을 요구할 것” 이라 고 말했다. 아울러“바이든 정부는 한국, 일본 등 중요한 동맹을 포함한 미 국의 글로벌 동맹체제에 무게를 두는 가치를 비밀로 하지 않는다” 며“북한은 종종 미국과 그 동맹 의 싸움을 붙이려 하지만 그런 접 근법은 성공할 가능성이 작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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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8, 2021
코로나 신규 701명, 열흘만에 다시 700명대 전국 확산세 지속… 확진자 규모 더 커질 수 있는 상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 인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170여명 늘면서 지 난달 28일(769명) 이후 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는 한동안 400∼
권 32.7%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1명 늘어 누적 12만6 천7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25명)보다 176명이 늘었 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672명, 해외 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09 명)보다 163명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0명, 경기 192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452
울산 울주군의 한 목욕탕에서 는 11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광 주에서는 광산구 고교 관련 13명 과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6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평택 해군2함대 고준봉 함(누적 38명), 강원 강릉시 외국 인 노동자 집단감염(71명) 등 기
지역 672명-해외 29명, 누적 12만6천745명…사망자 5명↑총 1천865명 서울 242명-경기 194명-울산 48명-경남 37명-부산·강원 각 27명 등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약 565명…어제 3만7천812건 검사, 양성률 1.85% 600명대를 오르내렸으나 지속적 인 확산세 속에 어린이날 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 서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 이 누적된 상태에서 5 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 행사가 늘어난 데다 울산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급속히 퍼져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 다. ◇ 지역발생 672명 중 수도권 452명, 비수도권 220명…비수도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4차 유행’ 이 이어지 는 상황이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 별로 606명→488명→541명→676 명→574명→525명→701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3번, 6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1 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87명꼴로 나온 가운데‘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65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명(67.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9일(422명) 이후 9일만이 다. 비수도권은 울산 47명, 경남 37 명, 강원 27명, 부산 26명, 경북 20 명, 대구 13명, 전남 11명, 충북 9 명, 대전 8명, 광주·세종·제주 각 5명, 전북 4명, 충남 3명 등 총 220명(32.7%)이다. 주요 신규 사례를 보면 서울에 서는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 점 식품관(6명), 동작구 중앙대학 교병원 입원병동(4명) 등 다중이 용시설의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 생했다. ◇ 위중증 환자 3명 늘어 총 165명…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 되는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6 명)보다 13명 많다. 이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2명은 서울·경기·인천(각 2 명), 부산·대전·울산·경북· 전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 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 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김부겸에 엇갈린 평가…與“흠결 없어”野“고발 검토” 국회, 10일 김부겸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 논의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부 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 의하기로 했다. 서병수 인청특위 위원장은 7
일 밤 청문회 산회 직전“10일 오 후 2시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심사하겠다” 라며“그 전에 두 분
간사와 협의할 것” 이라고 공지했 다. 보고서 채택에 대해서는 여야 입장이 엇갈린다. 인청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인 박찬대 의원은 청문회 종료 후
‘오래오래 건강하게’부모님께 여쭤야 할 몇 가지 질문 영양 섭취·기억력·낙상 사고·약 복용·음주와 흡연·우울감·불면증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 님께 안부를 물을 때는 일곱 가지 질문을 기억해야 한다. 자식들이 걱정할까 봐 여간해선 아픈 내색 을 안 하시는 부모님의 건강을 살 필 절호의 기회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 영 교수의 도움으로 부모님의 영 양 상태부터 정신 건강까지 꼼꼼 히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정리했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유행으로 직접 찾아뵙 고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면 영상 통화로 질문해도 좋다. ◇“삼시 세끼 잘 드시고 계신 가요?” 식사를 잘하시느냐고 묻는 건 가벼운 안부처럼 들릴 수 있으나
부모님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더구나 어르 신들은 나이가 들면서 식사량이 줄어들기 쉬우므로 다양한 영양 소를 적정량 먹는 게 무엇보다 중 요하다. 평소 채소와 고기, 과일 등을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영양 불균 형과 영양 부족을 막는 첫 번째 단계이다. 유제품을 꾸준히 먹어 노인에 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 중 하나인 칼슘을 잘 섭취해야 한다. 식사량이 급격히 줄었거나 입 맛이 없다고 답하신다면 이유를 꼭 여쭤봐야 한다. 약해진 치아로 인해 씹거나 삼키는 게 어려운지 또는 소화가 안 되는 상황인지 등
을 확인해야 한다. 약물로 입맛이 떨어지는 경우 도 많으니 최근에 먹는 약이 늘었 는지도 살펴야 한다. 흔한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변비 또한 소화불량과 식욕 저하 의 원인 중 하나이므로 확인해야 한다.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게 많아지셨나요?” 치매는 부모님들이 가장 무서 워하는 질환이다. 일부 어르신들 은 암보다도 치매가 더 두렵고 부 끄럽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렇 다 보니 기억력이 떨어져도 자존 감이나 주변의 우려 때문에 말하 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매는 예방과 조기 진
단이 최선이므로 병원에 가는 걸 망설여서는 안 된다. 노화에 따른 건망증과 달리 치 매는 기억력 외에도 공간지각력, 계산능력, 판단 능력 등이 점차 떨어진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전문가 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 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 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흡연과 음주는 삼가는 게 좋다. 적절한 신체 활동과 두뇌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일 30분 씩 걷는 운동을 하고 일기를 쓰면 서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것 도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7일 오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인도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4명, 방글라데시·싱가포 르 각 3명, 인도네시아·카자흐스 탄·멕시코 각 2명, 파키스탄·아 랍에미리트·일본·우즈베키스 탄·폴란드·우크라이나·미국 ·캐나다 각 1명이다. 국적은 내 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242명, 경기 194명, 인천 22명 등 총 45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 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8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5명으로, 전날(162명)보다 3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859명 늘어 누적 11만6천881명 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3 명 줄어 총 7천99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908 만9천166건으로, 이 가운데 888만 4천16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8천259건은 결과를 기 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7천812건으로, 직 전일 4만362건보다 2천550건 적 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1.85%(3만7천812명 중 701명)로, 직전일 1.30%(4만 362명 중 525명)보다 상승했다. 이 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908만9천166명 중 12만6천 745명)다.
“도덕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총리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줄 만한 흠결 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며 적격 보고서 채택을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 읍 의원은 통화에서“민생문제 해 결을 위한 정책 전환 의지가 없어 보였고, 라임펀드 특혜 의혹도 부 적절해 보여 고발을 검토하고 있
다” 며“보고서 채택은 원내지도 부와 상의해 결정할 것” 이라고 밝 혔다. 이틀간의 청문회를 마친 김 후 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국민 목 소리를 충실히 듣고 국정운영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며“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최근 넘어지신 적 있으세 요?” 노년기 낙상 사고는 골절로 인 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 협할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 해야 한다. 당장 골절로 신체 활동이 제한 될 뿐만 아니라 회복된 후에도 넘 어지는 데 대한 두려움으로 외출 이나 운동을 꺼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집에만 머무르고 사회적 활 동을 하지 않는 건 또 다른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 다. 낙상 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 균형감각과 근력을 키울 수 있도 록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꾸 준히 해야 한다. 집안 환경도 정비해야 한다. 발에 걸리기 쉬운 전기 플러그나 기타 장애물은 걷는 데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치워둔다. 집안 조명 은 너무 어둡지 않게 항상 적당한 밝기로 유지한다.
고혈압 약이나 신경안정제 등 은 부작용으로 어지럼증을 일으 키기도 하므로 복용 후에는 평소 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 ◇“평소 약은 잘 챙겨 드세 요?” 부모님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여러 가지 약을 먹는다면 약을 몇 가지나 복 용하는지 제시간에 복용하는지 등을 질문해야 한다. 혹시 약을 더 많이 드시거나 덜 드시는지 정확히 기억을 못 하 신다면 복용 지침을 정확히 확인 해 약봉지에 날짜를 적어놓거나 휴대전화 알람을 맞춰드리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당뇨약이나 고혈압약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므로 잊 지 않도록 부모님께 주의를 당부 해야 한다. 복용할 때는 반드시 1 회 용량만을 복용하고, 복용 시간 을 놓쳤더라도 용량을 늘리면 안 된다.
세계
2021년 5월 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영 수출금지가 더 문제”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5,753만명, 사망 328만 명 넘어
백신 지재권 면제에 EU 회의적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보호 면제 에 미국과는 달리 회의적인 입장 을 보였다. EU 정상들은 코로나19 백신 공급에서 가장 큰 문제는 지재권 이 아니라 수출 규제와 생산 능력 이라고 말했다. 7일 AFP, AP, 로이터, 블룸버 그 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 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앵글 로 색슨들이 많은 원료와 백신을
EU 정상 회의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제안에 거리를 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벨기에, 스 웨덴, 덴마크 정상들은 EU 집행 위 앞으로 보낸 공동 서한에서 “백신은 안보 정책이 됐고, EU는 뒤처지면 안된다” 라면서“이것을 끝내기 위해서는 유럽 생산 능력 증가가 핵심적인 우선 순위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EU 관리들은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보호 면제 절차는 2 년이 걸릴 수 있어 코로나19의 세
독일은 반대의사 표명…프랑스 등 5개국 성명“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 증가가 우선” 막고 있다” 며 미국과 영국의 수출 규제가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부터 이 틀 일정으로 포르투갈 포르투에 서 열리는 EU 회원국 정상 비공 식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 에 들어가며 기자들에게“현재 미 국에서 생산되는 백신 100%는 미 국 시장을 위한 것이다” 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EU 정상들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지재권 보호를 면제하자는
미국 등의 제안을 논의한다. AFP통신은 미국은 계약에서 미국 내 생산된 백신 수출을 금지 하고 있어서 유럽이 지금까지 2억 회분 이상을 수출한 것과는 대조 된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재권 보호 면제 논의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얼마나 효과적일지 의 심스럽다” 며 이 사안에 관해 앙겔 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협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프랑스와 함께 EU의 양대 축
백신 공급부족 해결할까? 지재권 면제 둘러싼 갑론을박
“공급 늘려야”VS“안전 확보돼야” …백신‘지재권 면제’논란 (CG)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백신 공급이 확 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특허를 보장하는 이유는 의약 품을 개발하는 데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연구 단계나 동물 실 험 단계, 인체 대상 시험 과정에 서 실패한다. 이러한 실패에 대한 비용을 감
인 독일 정부는 지난 6일“지재권 보호는 혁신의 원천으로 미래에 도 유지돼야 한다” 면서 백신 지재 권 면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 개적으로 밝혔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메 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생명공학기업 바 이오엔테크는 독일 업체다. 또 이날 5개 EU 회원국은 코 로나19 팬데믹을 끝낼 핵심은 더 많은 백신을 빨리 만드는 것이라 면서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화되자 이를 도와야 한다는 요구 가 커졌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의 입장을 바꿔 코로나19 백신 관 련 특허에 한해 이를 포기하는 것 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다른 치료 제나 기술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 제약업계 실제 반대 이유는 ‘돈’ 미국에서 제약회사들은 자체 개발한 약품에 대해 통상 1년에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특허가 보호받는 기간에는 가 격을 2배 또는 3배 올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를 통해 거대 제약업체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기업의 자리를 유지해왔다. 거대 제약업체 외에 수많은 스 타트업도 혁신의 한 축으로 작동 해왔다. 이들은 초기 연구를 위해 외부 투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큰 수익 이 없다면 투자를 끌어내기 어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입장 선회 후 각국·국제기구 지지 이어져 일부 선진국·제약업체는 반대…”새 제품 개발 동기 줄어” WTO 회원국 합의가 관건…단기간에 생산 증대 어렵다 지적도 밝히면서 다른 주요국 및 국제기 구의 지지 표명으로 이어지고 있 다. 그러나 일부 국가는 물론 제약 업계에서는“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 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 고 있다. 단순 특허권 행사 포기만으로 는 단기간에 백신 생산을 획기적 으로 늘리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 온다. AP 통신, 일간 가디언은 6일 (현지시간) 백신 지재권 면제가 여러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며 주 요 쟁점 및 이해당사자 간 엇갈리 는 입장을 정리했다. ◇ 제약 특허 기간은 통상 20 년…연장될 수도 특허는 혁신에 대한 보상으로, 경쟁자들이 특정 회사의 발견 등 을 복제해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 는 것을 막는다. 미국에서 통상 약품에 대한 특 허는 특허권 제출 당시부터 20년 간 보호된다. 이 기간에는 경쟁 없이 제품 판매에 따른 이익을 누릴 수 있 다. 보통 제약사들은 특정 제품을 개선하거나 사용을 확대하면서 추가 특허를 확보하는 만큼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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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 평균하면 통상 한 약품을 개 발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는 데 는 10억 달러(약 1조1천억원)가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AP 통 신은 전했다. 경쟁 없이 수년간 이를 판매할 수 없다면 리스크를 부담하면서 까지 의약품을 개발할 유인이 줄 어들게 된다는 설명이다. ◇ 미국은 왜 백신 특허 포기 로 돌아섰나 지난해 10월 인도와 남아프리 카공화국 등이 코로나19 백신 및 다른 기술 등과 관련한 특허권 포 기를 제안하자 100개국 이상이 지 지를 표명했다. 반면 영국과 캐나다, 호주, 유 럽연합(EU)은 물론 최근까지 미 국도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 히 했다. 그동안 미국을 포함한 부유한 국가들은 제약업계의 연구 및 혁 신을 주도해왔다. 글로벌 제약업체들은 좋은 일 자리를 공급하고 정부에 막대한 세수를 납부하면서 생명을 구하 는 새로운 약품을 공급해왔다. 제약업체들은 그동안 특허와 관련한 이 같은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수백만 달러를 들여 정 부에 로비를 해왔다.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 변경은 대내외적인 압박을 고려한 때문 이다. 그동안 미국 민주당 등은 더 많은 백신이 전 세계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바이든 행정 부에 촉구했다. 인도 등의 코로나19 상황이 악
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만약 코로나19 지재권 면제가 이뤄진다면 제약업체들은 향후 수년간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이 익을 놓칠 수도 있다. 업계는 특허권이 그동안 새 제 품 개발을 위한 혁신과 투자의 원 동력이 돼 왔으며, 만약 백신 등 이 개발되자마자 전 세계에 공유 된다면 이를 개발한 동기가 줄어 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에 관 계없이 과학자들이 혁신을 추구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기반이 된 메신저 리 보핵산(mRNA) 기술의 경우에 도 수십 년간 세금 지원 등을 통 해 발전을 거듭한 뒤 마침내 코로 나19 백신에 활용됐다는 설명이 다. 영국과 스웨덴에 기반을 둔 다 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것도 수익보다는 공익적 목적이 컸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 종목은 폐암 등 각종 암 치료제로, 그동 안 백신 생산 경험은 부족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러나 코 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앙을 맞이한 인류를 돕기 위해 회사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 대규모 임 상시험 수행 능력 등을 활용하기 로 하고 옥스퍼드대와 손을 잡았 다. 특히 팬데믹이 끝나기 전까지 코로나19 백신으로 수익을 올리 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저소득 국가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계적 대유행을 통제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U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보호 면제 조치는 백신 생산 확대를 돕지 않 을 것이며, 첨단 기술과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 난한 국가에서는 특히 그렇다는 EU 집행위의 조언을 청취할 것 으로 보인다고 EU 관리들은 말 했다. 그래도 유럽 국가들은‘악 당’ 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가능성
을 열어놨다고 AFP통신은 전했 다. EU 한 관리는“미국이 제안 내용을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 고 말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백신 부족 을 겪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 해 백신에 대한 특허 등 지재권 보호를 유예, 생산을 확대하는 방
안이 거론돼왔다. 이는 백신 개발사가 특허권 행 사를 포기하고 다른 나라의 복제 약 생산을 허용하는 구상이다. 다 만 일부 선진국은 자국 제약사를 의식해 반대할 가능성이 있어 협 상이 쉽지만은 않다는 전망도 나 온다.
“중국,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7%… 미국은 11%”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배출량의 27%나 된다고 미 국 컨설팅 업체 로디움그룹이 6 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로 디움그룹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 에서 2019년 중국의 온실가스 배 출량이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전 체의 배출량보다 많았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미국은 11%로 세계에서 두 번
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으 며 인도(6.6%), 유럽연합(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9년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 량은 1990년의 3배 이상 수준으로 늘었으며 최근 10년간도 25%가 량 증가했다. 중국의 1인당 온실 가스 배출량은 10.1t으로, 지난 20 년간 거의 3배로 늘어났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 나
라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든 지난해에도 약 1.7%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로디움그룹은 추정 했다. 이와 관련, CNBC 방송은 지난달 기후정상회의에서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이‘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을 지나고 2060년 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 는 목표를 다시 제시했지만 정부 관 리들은 경제 성장을 더욱 중시하 고 있다고 전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Cake House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82>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 … 집에서 가꾼 꽃으로 꽃꽂이/ 마음을 담았다는 여주인 미소가 꽃 보다 아름답네요. … ”[사진 = 필자 찍음]
호젓한 봄 날 코리아 빌리지 건너 은행 화단에 흰나비 나르고 그 자리 그 모습으로 서있지만 Covid 속에서도 나무순은 깊은 초록빛이 고고합니다. 마네킹이 아닌 사람의 온기와 눈 부릅뜬 시텐사지(四千王寺) 수호 역사가 정감 있어 자주 찾는 찻집, 집에서 가꾼 꽃으로 꽃꽂이 마음을 담았다는 여주인 미소가 꽃 보다 아름답네요.
인연도 가꿔야 인연이 되나봅니다.
SATURDAY, MAY 8, 2021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간단한 눈인사라도 세속의 공양이 있어 작은 다반은 감사로 다정스레 익어 가니,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Peter had been moved there from Nagoya General the day before. Amyl nitrite had been inhaled and sodium nitrite and thiosulfate infused for 24 hours in large concentrations, generating a big pool of ferric ions to bind to cyanide. “Can I talk to him?” “Yes,”he said, telling the nurse to shut down the respirator and remove the face mask.“He is getting enough antidotes through the IV. I happen to believe in exposure to auditory, visual, or other stimuli so as to let subsequent mental exertion expedite rather than disrupt or impede recovery. So go ahead and talk to him. Let’ s play it by ear.” “Okay, Doctor Abe.” Stella sat on a stool near the patient. Seiji had left the room to check on the progress of police work. “Champ! It’ s me, Stella. You’ ve given me quite a scare there. How do you feel?” After a spark of recognition she was met with a questioning frown. “Would you rather be left alone, dear?” The reaction was again a puckering of his brow, a clear sign of incomprehension. Suddenly on a hunch that he might not be understanding the language, English, unlikely though it might be, she switched to Russian and repeated herself. There seemed to be a flicker of understanding and he strained to speak but no word came out. “Hang in there,”Stella said, squeezing his hand.“We’ ll pull you through.” Then, alarmed by his previous non-reaction to English, she couldn’ t help trying it again.“Don’ t you understand English?” Meeting with a blank saddened stare she repeated the same words with exaggerated articulation but the result was equally negative. “Oh no,”Stella moaned, as the implications of the calamity dawned on her.“Let’s try this,”she said, fighting the awful premonition.“We were at the dinner given in celebration of your entry into the Oda clan, do you remember?”she asked in French. A blank. “You don’ t understand! But you translated French into English and vice versa at the Paris Summit only a fortnight ago,”she shouted in frustration. Peter’ s face reddened as he struggled to make his vocal organs work in vain.
피터는 전날 나고야종합 병원에서 여기로 이송 되었 박태영(Ty Pak) 다. 아질산아밀이 흡입되고 <영문학자, 전 교수, 24시간 동안 아질산나트륨 뉴저지 노우드 거주> 과 티오황산염을 진한 농도 로 청산가리와 결합 할 수 있는 철이온을 대량 투입하고 있었다. “그 분하고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그러세요”그가 간호원에게 호흡기 작동을 정지하고 얼굴 마 스크를 벗기라고 지시하며 말했다.“환자가 혈관주사로 해독제를 충분히 받고 있습니다. 나는 청각, 시각, 기타 자극에 노출하여 그 에 따르는 정신적 노력이 회복을 교란 또는 차단하지 않고 오히려 촉진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니 말씀해 보세요. 어떻게 되나 봅시 다.” “그래요, 아베 박사님.” 스텔라가 환자 옆 의자에 앉았다. 세이지는 경찰의 수사 진전 을 알아보려고 방을 비웠다. “어이, 대장군! 나야, 스텔라야. 너 날 아주 놀래줬어. 좀 어 때?” 좀 알아보는 기색이 있더니 의문의 찌푸림으로 바뀌었다. “혼자 있고 싶어?” 반응은 역시 못 알아듣겠다는 표시로 이마가 찌푸려지는 것이 었다. 갑자기 아니겠지만 혹시 영어를 못 알아듣나 하는 직감에 러 시아어로 바꿔 한 말을 반복했더니 이해하는 것 같은 조짐이 살짝 보였고 말을 하려고 애를 쓰나 한 마디도 안 나왔다. “잘 버티고 있어”스텔라가 그의 손을 쥐며 말했다.“너를 구할 거야.” 그러자 영어에 대한 그의 무반응에 놀라 다시 시도했다.“영어 못 알아먹어?” 멍하게 슬퍼하는 눈초리를 보고 그녀는 같은 말을 과장하여 반복적으로 발음했으나 결과는 똑같이 부정적이었다. 스텔라는 이 재앙의 의미가 명료해지자“안 돼” 하고 신음을 내 뱉었다.“이렇게 한번 해봐”그녀는 끔찍한 예감과 싸우며 말했 다.“우리가 오다 가문 종친회에 네가 편입됨을 기념하는 잔치에 갔었던 거 기억 해”스텔라가 프랑스어로 물었다. 백지였다. “못 알아들어? 2주 전에 파리정상회담에서 프랑스어를 영어로 또 그 반대로 통역 했잖아”그녀가 좌절감에 소리쳤다. 말하려고 애써도 안 되어 피터의 얼굴이 고통으로 빨갛게 변했다.
연합시론
美‘백신 지재권 면제’선언은 큰 기회 한국은 장기 활용 전략 마련해야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백신의 지 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는 입 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세 계무역기구(WTO) 주도로 진행 되는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논의에 찬성한다고 밝힌 데 이어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USTR) 대표가 이를 뒷받침하 는 성명을 냄으로써 정부 입장으 로 공식화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노바 백스 등 주요 백신 개발사 대부분 을 거느린 미국이 백신의 특허를 공개하고 카피(복제) 생산을 허 용하면 세계 곳곳에서 이들 업체 가 개발한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백신 지재권 면제는 국제공조 를 중시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선 거 공약이기도 했지만, 자국의 백 신 접종만으로는 코로나 유행을 종식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필요 성과 중국·러시아 등이 적극적 인‘백신 외교’ 를 펼치고 있는 상 황이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 을 것으로 보인다. 의도가 무엇이든 미국 등 몇몇 국가를 제외한 많은 나라에서 백 신 접종이 지지부진해 코로나19 종식이 요원한 상황에서 나온 미 국의 결단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역사적 결정’ 이라고 환영하면서 후속 논의를 서두를 태세다. 그러나 백신의 지재권 면제가 현실화하기까지 넘어야 할 장벽 이 적지 않다. 우선 이를 WTO 차 원의 세계적 규범으로 만들기 위 해서는 164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결정이 있어야 한다. 미국은 지지 입장을 밝혔지만, 유럽연합(EU)과 영국, 스위스, 일본 등 다른 제약 강국 대부분이 코로나19 백신의 지재권 면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에 대한 설득에 성공한다고 해도 특허권 공개의 범위나 책임 소재, 이익 배분 등 세부적인 논 의에도 최소 수개월이 걸릴 전망 이다. 미국 제약사들이 선뜻 동의해
전 세계 코로나 백신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지재권) 보호 유 예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종식을 위해 제약사들이 특허권을 포기하게 하고, 다 른 나라들의 복제약 생산을 허용한다는 구상이다.
줄지도 의문이다. 특허권을 가진 제약사들이 반대한다면 자유시 장경제 제도를 택한 미국 정부가 이를 강제할 수단이 마땅찮은 것 도 사실이다. 인도적 책임의 이행 이나 국제 협력 증진도 중요하지 만 창의적 발상을 촉진하는 특허 권 보호 역시 중요한 가치라는 미 국 내 여론도 강력하다고 한다. 이런 고비들을 다 넘긴다고 하 더라도 실제로 다른 나라에서 백 신 생산이 가능할지는 또 다른 문 제다. 공개된 특허를 활용해 백신 을 카피 생산하는 데도 일정 수준 의 기술과 생산시설이 필요하고 이렇게 생산된 제품의 성능과 안 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능력과 시 스템도 갖춰야 한다. 또한 최근 원재료 부족으로 일부 백신 제품 의 생산이 큰 차질을 빚은 데서 보듯, 원·부자재 수급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지재권 면제는 무 의미해질 수도 있다. 결국 미국의 지재권 면제는 희 망의 실마리에 불과하다. 특히 주 요 선진국들보다 백신 접종이 늦 어지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이것 이 당면한 백신 부족 사태의 단기 적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백 신 지재권 면제 방침은 한국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은 고 무적이다. 다수의 한국 제약업체 는 세계적인 카피 생산 능력을 갖 췄고 특히 코로나19 백신도 이미 위탁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 시설이나 기술은 어느 정도 갖췄
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특허권 이 풀리고 세계 각국이 백신 생산 경쟁을 벌이게 된다면 여건이 뛰 어난 우리나라가 백신의 핵심 생 산기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또 WTO 차원의 지재권 면제 협 상이 교착할 경우 이런 점을 내세 워 미국과의 양자 협상을 통해 우 리나라부터 우선하여 지재권 면 제를 적용받는 방안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때마침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 담이 열리는 만큼 정부는 미국의 백신 지재권 면제 방침과 관련해 우리나라 한국에 유리한 방향으 로 논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면 밀한 협상 전략을 마련해 주기 바 란다.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가 당장 이뤄지기는 힘들지라도 언제가 됐든 가야 할 방향인 것만 은 분명하다. 코로나19 유행의 완전 종식은 거의 불가능하며 인류는 결국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할 것 이라는 전망이 점점 힘을 얻어 간 다.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으로는 국제사회의 공존 ·공영을 위한 백신 지재권 면제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다른 한편 으로는 이의 실현에 대비한 체계 적이고 장기적인 로드맵을 준비 해야 한다. 이와 병행해 계약된 백신 물량의 조기 도입과 내년 이 후에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 최 선의 대책으로서 국산 백신 개발 등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2021년 5월 8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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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Y 8,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