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10, 2021
<제488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5월 10일 월요일
“맹글라바 커피 구입 총칼 아래 죽어가는 미얀마 어린이들 구합시다” 미얀마 어린이 학교 세울 커피콩, 이젠 민주시위대‘평화무기’로 변신 미래인재양성프로젝트‘사람예술학교’권태훈 이사장, 커피 팔아‘방패 든 제자’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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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월) 최고 62도 최저 4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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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화) 최고 64도 최저 4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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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수) 최고 63도 최저 47도
5월 10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민주주의를 외치며 군부 쿠테타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 아이들에게 민주주의가 없는 미래를 물려 수 없다고 외치고 있다.
미얀마 미래 인재 양성에 힘써 온 사람예술학교 권태훈 이사장 은 지난 1월 미얀마 커피콩을 대 량으로 한국에 수입했다. 미얀마 난민 아동을 위한 현지 대학 설립 을 위해 현지 학교 부지는 이미 구했고, 학교를 지을 건축 자금으 로 한국에서 미얀마 커피판매를 계획했다. 그러나 2월 1일 미얀마에 군부 쿠테타가 발생했다. 민주주의 항 쟁은 전국으로 퍼졌고, 군부는 계 엄령을 선포하고 총격, 드론에 로 켓포까지 동원하면서 자국민을 공격하는 패륜적 행위가 도를 넘 고 있다. 권 이사장이 가르쳤던 수천 명 의 어린이들이 목숨 걸고 거리에 나와 싸우고 있는 상황, 심지어 사 람예술학교를 도왔던 미얀마 선 생님들은 시위현장의 리더가 되 어 투쟁하고 있다. 선생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묻자 주저없이 자금이라고 말한다. 충 분한 자금이 있어야 계속 싸울 수 있다. 그래서 권 이사장은 커피콩 을 팔아 민주시위대 자금으로 보 내기로 한 것이다. 미얀마 군부에 맞서 시위를 벌 이는 학생들을 위해 자금을 보내 기로 결정한 권 이사장은 후원금 을 보내는 이유를“시위에서 다친 학생들, 지인들의 치료비용이 없 으니까요. 제자들이 보내준 사진 을 보고 정말 많이 울었어요. 물 도 음식도 없어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커피 를 팔아 현지에 5,000만짯(kyat, 미얀마 화폐 단위, 약 4,000만원) 송금을 완료했어요. 시위대 지원 소식에 흔쾌히 커피를 사주신 분 들에게 감사해요.” 사람예술학교가 판매하는 커 피 이름은 ‘맹글라바
사람예술학교 신다혜 사무차장, 권태훈 이사장, 서준렬 사무총장, 김보람 맹글라바 커 피연구소 매니저는 미얀마 예술 교육을 통해 사람다운 인간, 공동체 인간을 양성하여 미얀마 통합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maingalarpar) 커피’ 로‘안녕하 세요’ 라는 뜻이다. 평화를 기원하 는 커피콩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방패를 든 제자들의‘평화의 무기’ 로 변모한 것이다. ◆ SNS에서 입소문 탄‘미얀 마 민주주의 커피’= 사람예술학 교 페이스북에서 커피 판매 게시 물을 올리고, 공감과 공유가 폭발 했다. 판매 개시 1주일 만에 1,000 개가 넘는 주문이 쏟아졌다. 5· 18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은 대한 민국의 국민들이 미얀마를 도울 방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커 피를 통해 직접 지원이 가능하다 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참여가 이 어지고 있다. 커피 판매로 모인 수익금은 미 얀마 현지 시민조직인 시민불복 종운동(Civil Disobedience Movement) 만달레이 지부에 전
달돼 투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 이다. 권 이사장은“당장은 시위 참가자들이 사용할 헬멧과 식료 품 구입 비용 등으로 사용될 겁니 다. 의료품도 구입해야 하고요. 이 번 시위에는 군부의 행정력을 마 비시키기 위해 공무원과 준공공 기관 노동자들이 함께 하고 있어 요. 이로 인해 이들은 생계유지가 불분명한 상황이죠. 이들이 시위 를 지속할 수 있도록 생활지원금 도 일정 부분 전달될 겁니다. (제2 도시) 만달레이뿐 아니라 사가잉 과카친 지역에도 지원할 예정입 니다.” 고 말했다. ◆ 2013년‘메솟’에서 시작된 미얀마와의 인연 = 2013년 권 이 사장은 베네딕트 수도회 소속으 로 친분 깊은 수녀님이‘난민 고 아원’ 을 운영한다는 소식에 메솟 난민촌으로 향했다. 그 후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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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5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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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수십 명과 함께 미얀마를 수시로 오가며 난민 아동을 위한 음악과 미술 예술캠프를 개최했 고, 그렇게 만난 어린이들이 수천 명이 넘는다. 사람예술학교는 바 로 이 일을 위해서 만든 사단법인 이다. “내전의 수난사가 펼쳐지는 미얀마에서는 난민 100만 명이 국 경 밖에서 살아갑니다. 아어린이 들이 영어, 과학, 수학은 교육을 받는데 예술은 교육받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음악학교를 열
었습니다. 이제 성인이 된 제자들 이 군부 쿠테타에 맞서 방패를 들 고 헬멧을 쓰고 싸우고 있어 가슴 이 아픕니다. 제자들이 피범벅된 사진을 보내옵니다. 병원과 공무 원들이 군부에 불복종하겠다는 뜻으로 파업 중이에요. 시위대는 치료할 약도 월급도 없어 생계 문 제가 심각하다고 해요. 맹글라바 커피를 사주신 분들 성의를 훼손 하지 않으려 1원의 낭비도 없이 모든 걸 기록으로 남기는 중이에 요.” ▶A4면에 계속
“어머님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퀸즈 YWCA, 어버이날 맞아‘사랑의 나눔 상자’전달 퀸즈 YWCA는 8일 어버이날 을 맞아 부모님들에게 감사를 전 하는 제13회‘사랑의 나눔 상자’ 행사가 가졌다. 퀸즈 YWCA는 이날 120명의 시니어 멤버들에게 정성어린 카드와 선물을 드렸다. 김은경 사무총장은“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서로 안아드리며 가 슴에 꽃을 달아 드렸는데 지금은 함께 모이지 못하는 상태라 꽃 대
신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현정(Jennifer Kim) 회장은 “잠시나마 얼굴들을 뵙고 인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모두들 건강 하시길 바란다” 고 감사와 축복의 말을 전했다. 사랑의 박스와 선물을 받아든 회원들은“어머니날을 축하해 주 고 좋은 선물까지 주어 뭐라 감사 의 말을 전해야 할 지 모르겠다”
며 기뻐했다. ‘사랑의 나눔 상자’ 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삭품 나누기(Food Pantry)에 올 수 없는 회원들을 위해 작년 5월 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매 달 한번씩 실시해 왔다. 그동안 약 1.200 상자가 전달됐다. △문의: 718-353-4553, ext. 20 www.ywcaqueens.org
퀸즈 YWCA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제13회‘사랑의 나눔 상자’행사가 가졌다. 사랑의 나눔박스와 선물 행사에서 시니어 멤버들과 퀸즈 YWCA 이사들. 오른쪽 끝: 김은경, 오른쪽 두번째: 제니퍼 김 회장. [사진 제공=퀸즈 YWCA]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MAY 10, 2021
“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KCS 공공보건부, 5월 셋째주 행사·무료검진 안내
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어머니들에 카네이션 달아드려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EMBA) 뉴욕총원우회 이현탁 회장과 회원들은 9일‘어머니 낭’ 을 맞아‘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의 가슴 에 빨간 카네이션 달아주기’행사를 가졌다. 이날 플러싱 한양마트와 베이사이드 뉴마트에서 각각 300 송이씩 준비하여 어머니들에 대한 존경, 사랑,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EMBA 뉴욕총원우회 회원들은 카네이션를 받아들고 환하게 기뻐하시는 어머니들을 보면 서 앞으로 다양한 지역봉사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총원우회가 되자고 다짐했다. [사진제공=한국외대 G-CEO(EMBA) 뉴욕총원우회]
롱아일랜드 아름다운교회 김성윤 집사(플러싱 빅스타 부동산 대표)는 7일 한인노숙인들을 돌보고 있는 비영리기관 뉴욕나눔의집(대 표 박성원 목사)을 방문, 후원금 1천 달러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욕나눔의집]
아름다운교회 김성윤 집사, 뉴욕나눔의집에 성금 롱아일랜드 아름다운교회 김 성윤 집사(플러싱 빅스타 부동산 대표)는 7일 한인노숙인들을 돌 보고 있는 비영리기관 뉴욕나눔 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을 방문, 후원금 1천 달러를 전달했다. 뉴욕나눔의집은 한인 노숙자 들을 수용하여 재활의 길을 열어 주고 있는데 쉘터가 노후 하고 비 좁은데다가 최근 리스 기간이 끝 난 후 임대료 인상 문제까지 겹쳐 새 쉘터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후원금은 새 쉘터 구입을 위한 것
이다. 새 셸터 구입 기금은 7일 현 재 26만3,355.00달러가 모였다. 뉴욕나눔의집은 1차 모금 목 표 40만 달러에 이르면 새 쉘터를 계약할 예정이다. 아직 1차 목표 에 약 14만 달러가 모자란다.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 사는“아직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각계 각층의 한인 들이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담아 한인노숙인 쉼터 구입에 동참해 주어 마음 깊이 감사하다” 고 말하 고“지금까지 대부분 경제적으로
KCS 공공보건부 , 6월5일, 7월18일 유방암 무료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매달 유방암 무료검진을 실 시하고 있다. △6월 5일(토), 오전 9시~오후 4시 KCS 커뮤니티센터 △7월 18 일(일) 오전 9시~오후 3시 브루클 린한인성당(1712 45 Street.,
Brooklyn, NY 11204)에서 실시 한다. 무료검진 수혜 요건은 △보험 가입 여부에 상관 없이 40-79세 여성(보험가입자의 경우 검사비 용 보험 적용) △뉴욕시 5개 보로 거주자 △지난 유방암 검진일로 부터 1년 이상 된 사람 △임신 또
넉넉히 못한 분들이 후원하였으 나 동포사회에서 사업에 성공하 신 분들과 후원 가능한 대기업 및 중소기업, 교회들이 소외와 고통 과 벼랑끝에 있는 이웃들의 손을 잡아주어 쉼터 마련에 협력해 주 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뉴욕나눔의집 주소: 34-30 150 Pl. Flushing, N.Y. 11354 △연락처: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 m www.nanoomhouse.com 는 모유수유 중에는 검진을 받을 수 없다.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며, 검진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예약과 문의: KCS 공공보 건부 347-348-3233(문자메시지 가 능) sji@kcsny.org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5월 첫 주간에도 한인들을 대상으로하는 건강 교육과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 (PCR) = KCS 공공보건부가 실시 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 결과 우 편번호 11355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아직도 최소 2배~5배의 감 염률을 나타내고 있다. 11357 지 역은 지난 주 대비, 최대의 감소 세를 보였다. 하지만 검사율은 뉴 욕시 평균 551 명 보다 모든 지역 이 낮다. 검사를 받아야, 격리를 할 수 있고, 2차 3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증세를 가지고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검사장소 를 이용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KCS 공공보건부는 문턱 없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진을 위해 뉴욕시 병원 및 사설기관과 협력 하여, 주민들이 편리한 장소에서 검진을 실시한다. 확진자를 접촉했거나, 증상이 있으면, KCS 제공 검사 장소를 방문하여 무료 검사를 받으면 된 다. 백신접종은 16세 이상으로 대 상이 확대eghoT고, 50세 이상은 예약없이 접종이 하다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오후 4시 KCS 커뮤니티센터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예약필 수: 347-667-9856 △매주 금요일 오전 10~오후 1 시 한양마트(실외) 150-51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 뉴욕 및 뉴저지 건강보험 지식증진 프로그램 = 총 6주 과정 으로 미국 핼스케어 시스템을 알 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5월 13일(목) 개강, 오후 7시~8 시 / △예약문의: 718-939-6137 ▶ B형 간염 치료 서비스 = 보 험이 없어 정기검진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공공보건부 환우 네비게이터가 도와준다. 6개월에 한번 혈액(DNA 바이러스 양 측 정, 간기능 지표검사 및 초음파 검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문 의: 718-791-2197 ▶ 당뇨 예방 교육 = 메디케어 소지자로 예비 당뇨인 사람들을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30분11시30 온라인 화상을 통해 워크 샵을 개최한다. △신청: 347-8285086 또 현재 당뇨병 보유자를 위해 6주간의 당뇨 자가관리교육(스탠
뉴욕시 퀸즈보로내 한인 밀집지역 4월 30일 - 5월 6일 우편번호
신규확진자수
양성 반응비율(%) 진단검사(10만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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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 공공보건부는 문턱 없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진을 위해 뉴욕시 병원 및 사설기 관과 협력하여, 주민들이 편리한 장소에서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포스터
포드대학 개발, 매주 2시간, 6주 과정)을 실시한다.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신 청: 201-658-6068 ▶ 백세시대 뇌건강 지킴이 프 로젝트 플랜(Project PLAN) = 뇌 건강 프로그램(Preparing successful aging through dementia Literacy education And Navigation)은 존스홉킨스 의대, 뉴욕의대, 뉴욕한인봉사센 터(KCS), 워싱턴한인복지센터 (KCSC)가 함께하는“치매를 앓 게될 가능성이 있는 한국 어르신 들과 그 간병인에 대한 교육과 네 비게이션” 에 대한 임상연구이다. ▶ 치매 예방 진단과 교육 = 뉴욕, 뉴저지, 워싱턴, 메릴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치매 가능성이 있 는 한국 노인들에게 간이/정밀 치 매검사를 제공하고, 연구조건 범 위에 해당하시는 어르신과 그 간 병인(가족 또는 지인)들께는 치 매 조기진단 및 치매 간호에 대한 교육과 설문을 진행한다. △참여 문의; 347-348-3233 ▶ 금연 교육 및 상담안내 = 5 월 19일(수) 오후 3시~4시 뉴욕시 보건국과 공동주최로 학부모 및 청소년교육 지도자를 초대하여 전자담배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 다. △문의: 201-658-6068 또는
jepark@kcsny.org (박 진 코디네 이터) ▶ 롱텀케어 상담 = 뉴욕주 소 비자 네트워크(ICAN)의 일원으 로 활동하고 있는 KCS 공공보건 부는 고령과 장애로 인한 일시적 또는 장기적인 케어가 필요한 한 인들을 위해 뉴욕주가 보장하는 여러 서비스에 관한 안내와 상담 을 제공한다. △상담 문의 646853-1198, 347-667-9856 ▶ NYC Care 상담 및 가입지 원서비스 =‘NYC Care’ 는 뉴욕 주 정부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 요건에 대해 해당되지 않은 뉴욕 시민들에게 뉴욕시 정부가 제공 하는 의료서비스이다. 매월 내야 하는 프리미엄 개념의 건강보험 과는 다르다. ▶ NYC Care에 등록하면 어 떤 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나? = ‘NYC Care’ 는 뉴욕시립병원이 제공하며, 일반진료, 백신접종을 비롯해서 예방치료를 위한 정기 검진과 유방암 검사, 정신건강지 원, 약물남용에대한 서비스, 치과, 안과 그리고 저렴한 약처방 등 에 걸쳐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격조건은 뉴욕시에 6개월 이상 거주자 이어야하고, 현재 보 험이 없어야 한다. 필요한 서류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여권, 운전 면허증, NYC ID카드)과 주소증 명서류(본인의 이름과 주소가 명 시된 은행계좌 혹은 유틸리티 빌), 수입증명(Tax return report, pay stubs, 고용주 편지 등)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은 KCS 에 전화(718-939-6137, 718-8864126)하면 가입 절차에 대한 자세 한 설명과 screening을 통해 원활 하게 가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 와준다. 응급 메디케이드 (Emergency Medicaid)를 가지 고 있는 사람은, KCS 공인네비게 이터들이 직접 등록해 준다.
종합
2021년 5월 10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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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사고 난다… 규제 시급 맨해튼 타임스퀘어서 총격… 4세 어린이 등 3명 부상 경찰, 용의자 1명 추적중…불특정한 목표로 총격 이뤄져 뉴욕의 한복판에서 8일 4세 유 아 등 3명이 총격을 받아 다쳤다. AFP 통신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후 5시 44번가와 7번가 교 차로인 타임스퀘어에서 발생했 다. 4세 유아와 23세 여성은 다리 에, 43세 여성은 발에 각각 총상을 입었다. 이들은 맨해튼 지역의 병 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 이 없는 상태라고 뉴욕 경찰이 브 리핑에서 밝혔다. 4세 유아는 그녀의 가족과 함 께 인형을 사는 중에 총격을 입었 다. 23세 여성은 로드아일랜드에 서 온 관광객이었다. 경찰은 부상 자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로 보인 다고 말했다. 경찰은 2∼4명의 남성이 논쟁 을 벌이다 이 가운데 1명이 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 적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어머니의 날’트윗 [사진 출처=트위터 캡처]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8일 4세 유아 등 3명이 총격을 받아 다쳤다. 총격은 이날 오후 5시 44번가와 7번가 교차로인 타임스퀘어에서 발생했다. 4세 유아와 23세 여성은 다리에, 43세 여성은 발에 각각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총격이 불특정한 목표 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 찰은 목격자를 찾아 나섰고, 용의
자의 사진이 담긴 감시카메라 영 상을 공개했다. 타임스퀘어 지역에서는 지난
“또”콜로라도서 총기난사… 생일 파티 총격에 7명 사망 콜로라도 주에서 생일 파티 도 중 총기 난사가 벌어져 용의자를 포함해 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 은 9일 0시를 조금 넘긴 시각 콜로 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동쪽 에 있는 한 이동식 주택 단지에서 발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콜로라도에서 주도인 덴버 다음 으로 큰 도시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6 명의 성인이 숨진 채로 발견됐고, 한 명은 심각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희생된 한 여성의 남자 친구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날 파티에는 생일을 맞은 이의 친구와 가족, 어린이들이 참 석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차를 몰 고 사건 현장으로 온 뒤 파티에 참석한 이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 작했고,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 다고 밝혔다. 같이 있던 어린이들 은 화를 당하지 않았고, 현재 친척 들에게 맡겨진 상태다. 범행 동기와 피해자,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동식 주택 단지란 토지 소유 주가 일정한 임차료를 받고 부지
콜로라도 총기 난사가 발생한 이동식 주택 단지
를 제공하면 거주자가 이동식 주 택이나 트레일러 주택 등을 설치 해 거주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을 말한다. 콜로라도에선 그간 대형 총기 사건이 종종 발생했다. 지난 3월
1분기에 25건의 강력 범죄가 일어 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건에 비 해 상당히 증가한 것이다.
22일 볼더의 식료품점‘킹 수퍼 스’ 에선 21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 해 경찰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숨 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1999년엔 컬럼바인 고교에서 학생 2명이 900여 발의 총을 쏴 교 사 1명과 학생 12명이 숨지고 23 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 국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가해 학생 2명도 숨졌다. 또 2012년 영화‘다크 나이트 라 이즈’개봉 당시 조커를 모방한 20대 청년이 덴버의 외곽 오로라 지역 영화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를 포함해 12명이 숨지고 70명가량이 부상한 사건도 있었 다.
‘위안부 왜곡 한국사 교재’펴낸 美출판사, 인쇄 중단 약속 “사실과 다른 정보 담긴 책 출판 유감”… 오류 인정 일본군 위안부는 스스로 몸을 판 여성이라는 왜곡된 내용이 담 긴 한국사 교재를 낸 미국의 출판 사가 오류를 인정했다. 이진희 이스턴일리노이주립 대 사학과 교수는 8일 미국의 교 재 전문 출판사인 코넬라 아카데 믹 퍼플리싱이 역사적 사실과 다 른 주장을 담아 출판한 교재‘동
아시아에서 한국의 형성: 한국 사’(The Making of Korea in East Asia: A Korean History) 에 대한 수정 조치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일본계 미국 학자인 치즈코 앨 런 하와이대학 국제연구 펠로십 담당자가 집필한 이 책에는 일본 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스스로
몸을 팔거나 가부장제에서 가장 의 빚을 갚기 위해 선급금을 받고 2~3년간 매춘을 하겠다는 계약서 에 서명했다” 는 근거 없는 주장이 담겼다. 이에 대해 출판사 측은 편집 과정에서 전문가들도 위안 부에 대한 주장을 포함에 여러 문 제점을 지적해 저자에게 초고 수 정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
2008년 11월 어머니(주황색 정장)와 연단에 오른 바이든 당시 부통령 당선인(맨오른쪽)
“팬데믹 헤쳐나가게 한 힘에 감사” 바이든,‘모든’어머니들에‘감사’트윗 별도 영상 올려 2010년 세상 떠난 어머니도 회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 ‘어머니의 날’ 을 맞아 미국 전역 의 어머니들과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에게 감사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에“전국의 어머니들에게 엄청나 게 힘든 한 해였다. 필수노동자 로, 간병인으로, 부모로, 또 다른 이름으로 우리가 팬데믹을 헤쳐 나가도록 해준 모든 어머니에게 어머니의 날을 축하하고 감사한 다” 고 적었다. 이어 별도의 트윗을 통해“우 리 어머니는 내게 가족과 충실함, 믿음의 중요성을 가르치셨다” 면 서“어머니의 헤아릴 수 없는 힘
은 자녀와 손주, 증손주들에게 이 어지고 있다” 고 썼다. 그는 함께 올린 1분여 분량 영상에서 어머니 가 최고의 덕목이 용기라고 가르 치셨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또 2008년 11월 자신의 부통령 당선이 확정된 밤 92세의 어머니 및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당선 인과 손을 잡고 찍은 사진을 소개 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어머니 캐서 린 유지니아 피네건은 1917년생 으로 2010년 1월 세상을 떠났다.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일요일 이 어머니의 날이다.‘아버지의 날’ 은 6월의 세번째 일요일이다.
나 앨런 씨는 유독 위안부 부분은 수정하지 않은 채 원고를 다시 제 출했고, 당시 시간에 쫓겼던 편집 진이 이를 알아채지 못한 채 인쇄 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출판사 측은 지난달 이 교재의 문제점을 발견한 뒤 조사를 요구 한 이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담긴 채 책이 출판된 점에 대해 유감” 이라며 출 판사에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고쳐질 때까지 같은 내용으로 교재가 인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출판사는 이미 인쇄된 책에 대 해서도 오는 9월 가을학기 교재로 채택될 경우 오류 공지문과 함께 배포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출판사가 책 내용에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인쇄 중단 을 약속한 만큼 향후 중쇄·중판 시‘위안부’등과 관련한 왜곡 내 용 자체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문제가 된 교재에는 위안부 외에도 한국사에 대한 잘 못된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 을 출판사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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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MAY 10, 2021
“맹글라바 커피 구입 총칼 아래 죽어가는 미얀마 어린이들 구합시다” 미얀마 어린이 학교 세울 커피콩, 이젠 민주시위대‘평화무기’ 로 변신 미래인재양성프로젝트‘사람예술학교’권태훈 이사장, 커피 팔아‘방패 든 제자’치료비 지원 <A1면에 이어서> ◆ 미얀마 민주화 항쟁 성공할 때까지 원팀으로 지원해야 = 권 이사장은“미얀마 민주화 투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얀마 시민들 과 글로벌 시민이‘원팀’ 이 돼야 한다” 고 힘주어 말한다. “다들 아시겠지만 미얀마 안에 서의 운동만으로는 결코 이번 항 쟁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미 미 얀마 국민들은‘8888항쟁’ 을 통해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했어요. 당 시 3,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죽었 고, 1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행방 불명 됐어요. 당시엔 미얀마 안에 서만 투쟁이 이뤄졌고 확산되지 못한 게 실패의 가장 큰 이유죠.” ‘8888항쟁’ 은 1988년 8월 8일에 일어난 항거로, 1962년부터 이어 진 군부독재를 타파하기 위한 민 주화투쟁이다. 수천 명 시민이 목 숨을 잃었음에도 군부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시위 과정에서 미 얀마 독립영웅 아웅산 장군의 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군부의 대척점 인물로 올라선다. 이후 군 부는 수치 고문에 대한 구금과 가 택연금을 반복했지만 2015년 총선 에서 NLD(민족민주연맹)가 승리 했다. 2020년 총선에서 NLD가 국 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다시 한 번 받았으나, 지난 2월 쿠데타를 계기 로 군부가 다시 전면에 나섰다. ◆ 국제 사회 개입 거듭된 요청 에도 쉽지 않은 상황 = 권 이사장 은“미얀마는 경제 자체가 미얀마 식 사회주의 체제로 이뤄진 농업 기반으로 전체 경제 인구 중 70% 가 농민입니다. 대외경제 의존도 역시 전체 경제 중 10% 미만이라 경제적 압박이 큰 효과가 없습니 다, 유엔의 평화유지군 파견 역시 중국 등 상임이사국의 반대로 현 실적으로 어려운 상태이며, 설사 평화유지군이 파견된다 할지라도 파견까지 국가 간 의견 조정 등으 로 시일이 오래 걸립니다. 그 사이
미얀마 미래 인재 양성에 힘써온 사람예술학교 권태훈 이사장(사진)은 지난 1월 미얀마 커피콩을 대량으로 한국에 수입했다. 미얀마 난민 아동을 위한 현지 대학 설립을 위해 현지 학교 부지는 이미 구했고, 학교를 지을 건축 자금으로 한국에서 미얀마 커피판매를 계 획했다.
미얀마 국민들은 계속 죽어나갈 것입니다.” 며 국제사회 뿐 아니라 각 나라의 시민단체와 시민 개개 인의 관심과 지지를 촉구하고 있 다. ◆ 전 세계적 문화적 제재 필 요, BTS에게 연대 호소하자 = 권 이사장은“커피(구매)를 통한 직 접 지원 이외에 미얀마 시민들을 위해 지금 당장 우리들이 할 수 있 는 일이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를 향한 문화적 제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 제가 말하는 문화적 제재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이 이 어질 수 있도록 각국의 문화와 트 렌드, 여론을 선도하는 리더와 셀 럽 등이 나서야 합니다. 이를 바탕 으로 민주화를 지지하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여론에 민감 한 각국의 대통령이나 권력자들이 행동에 나서게끔 만들어야 합니 다. 그럼 우리 시민들은 여기서 무 엇을 해야 할까요? 제가‘아미
(BTS 공식 팬덤)’ 라면 저는 지금 당장 BTS에게 메시지를 보내 연 대를 호소할 겁니다.” 실제로 K팝 팬들이 한글로“우 리 미얀마를 도와주세요”문구와 함께 세이브 미얀마 (#SaveMyanmar), 미얀마 쿠데 타(#Myanmarcoup), 군부를 거 절한다(#Reject_the_Military), 미얀마는 민주주의를 원한다 (#Myanmar_wants_Democra cy) 등 해시태그를 달고 어려운 인 터넷 상황에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 꾸준히 게시물을 올리 고 있다. 권 이사장은“미얀마 시민들에 게 현재의 상황은 군부에 대한 도 전이자 싸움이지만 우리 글로벌 시민들 입장에서 이번 쿠데타는 인류 문명이 구축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입니다. 이번 사태를 단 순히 동남아 한 국가에서 일어난 일로 봐서는 안 됩니다. 5.18 광주
민주화항쟁을 겪은 우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미얀마 민주주의가 회 복되는데 역할을 하고 동참해야 합니다” 라고 간절한 어조로 글로 벌 시민사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 맹글라바(maingalarpar) 커 피 어떻게 구입하나? = 맹글라바 (maingalarpar) 커피는 사람학교 홈페이지 www.saramschool.net 에서 구입이 가가능하다. 다만 미 국, 캐나다, 독일 등 해외 배송시 4 만원 내외의 배송비가 추가된다. 그러나 해외동포은 커피를 배송비 까지 부담하면서 주문하기도 하지 만, 커피 주문 없이 기부금을 보내
맹글라바(maingalarpar) 커피는‘사람학교 홈페이지’www.saramschool.net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다만 미국 등 해외 배송시 4만원 내외의 배송비가 추가된다. 그러나 해외동 포는 커피를 배송비까지 부담하면서 주문하기도 하지만, 커피 주문 없이 기부금을 보 내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 기본 3개 구매(홀빈, 각 200g) 3만3천원+국내 택배비 3천 원=3만6천원) △ 기본 3개 구매(홀빈, 각 200g) 3만3천원+해외 택배비 4만 원+α =7만3천원, 배송지역에 따라 택배비가 차이가 날 수 있다. 문자 또는 카톡 문의, 권태훈 이사장 010-7767-0064) △ 배송 예정일 : 주문 받은 순 서로 순차적으로, 배송기간 2주 내 외 소요, 상황에 따라 길어질 수 있음. △ 후원커피사 : CCA(커피비
평가협회) 협회장 박영순, (주)코 빈즈커피 대표 김재용 △ 입금계좌 (사)사람예술학교 신한, 100-033-087780 △ 후원금 전달할 곳: 3 곳: 만 달레이디비전(CDM Support Team), 사가잉디비전(CDM Support Team), 까친 스테이트 (CDM Support Team) 권태훈 이사장은 미얀마 송금 전달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문의 및 연락처: www.saramschool.net <뉴욕일보 한국지사 최용국 지사장, 김명식 기자>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2일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대가 군경의 단속을 피하려고 플래시몹 형태의 거리 시위를 벌이며 독재에 대 한 저항의 상징인‘세 손가락 경례’ 를 하고 있다. 플래시몹이란 불특정 다수가 특정한 시간·장소에 만나 약속된 행동을 하고 흩어지 는 모임이나 행위를 일컫는다. [사진 출처=AFPTV 제공 영상 캡처]
미얀마 군부 측과 거래·사업하는 日기업 적어도 10개 日정부, 미얀마 군부 제재 안 해…“인권 침해 용인”비판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 등 수 백 명이 희생돼 미얀마 군부에 대 한 비판이 고조하는 가운데 다수 의 일본 기업이 군부 측과 거래 관 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부 계열 기업과 거래 하거나 군부의 수입원이 될 가능 성이 있는 사업에 참여한 일본 기 업이 적어도 10개 정도는 되는 것 으로 파악됐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공적개 발원조(ODA)나 관련 사업에 참 여한 일본 업체가 미얀마 군부 측 에 자금을 지급하거나 군부 계열 기업과 제휴하는 사례가 파악됐 으며 일본 정부 계열 금융기관이 돈을 대는 경우도 있었다. 우선 민관 합작 회사인‘해외 교통·도시개발사업지원기구’ (JOIN)와 후지타, 도쿄타테모노 (東京建物)가 참가하는 미얀마 최 대도시 양곤 재개발사업에서는 연간 2억엔(약 20억5천만원)이 넘 는 금액이 합병업체를 통해 미얀 마 국방부에 지급되고 있는 것으 로 판명됐다. 미얀마 군부의 활동 자금원일 가능성이 있는 이 사업에는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과 2개의 대 형 은행이 융자했다. 일본의 교량 건설업체 요코가 와(橫河)브리지는 일본 국제협력 기구(JICA)가 지원한 공적개발 원조(ODA) 사업을 공동 수주했 는데 하청업체에 미얀마 군부 계 열의 기업이 포함됐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4월 27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저항의 표시로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거리를 지나고 있다.
일본 고베(神戶)시에 본사를 둔 귀금속 대기업 다사키는 미얀 마 군부의 자금원으로 지목돼 미 국의 제재 대상이 된 미얀마 진주 공사로부터 진주 양식 인허가를 받았으며 법령에 따라 생산물 일 부를 물납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일본 기업이 결과적으로 미얀 마 군부의 자금원이 된 것은 ODA 추진 과정과 관계가 깊다. 미얀마가 2011년에 민정 이관 하자 일본 정부가 ODA를 재개했 는데 이를 계기로 일본 기업 약 400개 사가 미얀마에 진출했다. 미얀마의 외국 자본 규제로 인 해 현지 기업을 파트너로 삼아야 했고 군부 계열 기업과 제휴가 이 뤄진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이 미얀마 군부
계열 기업을 제재하고 투자 중단 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 부는 미얀마 군부와의 관계를 중 시해 제재에 나서지 않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에 항의 하는 시민을 무력 진압하면서 750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군부 측과 관계를 맺은 일본 기업 은 인권 침해를 용인한다는 비판 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본 기 업이 미얀마 군부 측과의 관계를 끊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유엔이나 국제 인권단체가 미 얀마 군부와 관계가 있다고 지적 한 일본 기업 중 다수는 배당금 지 급을 이미 중단했다고 교도통신 에 회신했으나 향후 사업 전망에 관해서는 대부분이 구체적인 답 변을 하지 않았다.
미국Ⅰ
2021년 5월 1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국제선 승객에 코로나 음성증명 완화… 자가검사 허용 “당국 승인한 키트 사용하고 원격의료 서비스로 검사”요건 부과 미국은 자국으로 오는 국제선 항공 이용객에게 적용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음성 판정 증명 요건을 부분적 으로 완화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 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7일 자가 진단을 통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이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미국행 비행기에 탈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은 지난 1월 26일부터 미국 에 입국하려는 국제선 승객이 출 발 3일 이전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는 증명서를 탑승 전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했 다. 다만 CDC는 국제선 탑승자가 자가 진단을 하더라도 미 식품의 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진단 키트를 이용한 경우에
만 인정하기로 했다. 또 검사는 키트 제조사와 연계 된 원격의료 서비스를 통해 진행 돼야 하고, 원격의료 제공자는 검 사받은 이의 신원과 검사 결과를
“백신 덜 줘도 된다” …‘접종 망설임’깊어지는 미국 이번주만 거절된 백신 수십만회 전체 인구 34%만 접종 완료 상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주(州) 정부들이 백신을 거절하고 있다고 AP통신 과 일간 가디언이 8일 보도했다. AP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부 터 워싱턴주에 이르기까지 미 전 역에서 주들이 이번 주 연방정부 에 상당량의 코로나19 백신에 대 해 배포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 고 전했다. 백신 수요가 곤두박질치자 이 전에 배포되던 물량의 일부만 보 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일례로 위스콘신주의 보건 관
리들은 다음 주에 할당된 16만2천 여회분의 백신 중 8%만 보내달라 고 주문했다. 또 아이오와주는 다음 주 할당 분의 29%만 보내달라고 요청했 고, 캔자스주는 수요 감소로 하위 행정 단위인 카운티들이 백신을 거부하자 지난주 할당분의 9% 미 만을 받았다. 일리노이주 역시 지난주 처음 으로 할당된 물량보다 적은 백신 을 받았다. 이 주는 5주치의 백신 재고를 갖고 있다. 일리노이주는 다음 주 대도시인 시카고를 제외 한 다른 지역에서는 할당분의 9%
만 요청할 계획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주 요구량을 약 40% 줄였고, 워싱턴 주도 이번 주에 주문량을 40% 축 소했다. AP는 이처럼 거절된 백신 물 량이 이번 주에만 수십만회분에 달한다며 백신 맞기를 주저하는 미국의 문제를 냉엄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45.6%인 1억5천131만5천여 명이 백신을 최소한 1회 접종했고, 33.9%인 1억1천262만6천여명은 백 신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성인으로 국한하면 57.7%가 최소 1회 백신을 맞았고, 43.2%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뉴욕 브루클린의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백신 접종소.
그러나 이날 하루 접종자 수는 200만명으로 낮아졌다. 이는 전주보다 20% 감소한 것 이고, 정점이었던 지난달 13일의 340만회와 견주면 40% 넘게 줄어 든 것이다. 다만 모든 주가 이처럼 주문량
을 줄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메릴 랜드·콜로라도주는 할당량을 전 부 다 요청했고, 뉴욕시 역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의원이 나 동네 약국 등에 공급을 늘리겠 다며 백신 할당량을 다 받고 있다. 이처럼 백신 수요가 둔화하고
확인해 CDC 요건에 맞는 증명서 를 발급해야 한다. 미국항공운송협회는“국제여 행 절차를 용이하게 하는 고무적 조처” 라고 평가했다.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1일까지 미국 성인의 70%가 최소한 1회 백 신을 접종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새롭게 내놓은 상황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은 최근“신비주의적인 집단면역 수준” 을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존스홉킨스대의 부학 장 조슈아 샤프스틴 박사는 ABC 뉴스에서 자신은 집단면역이란 환 영이 사라지고 있는 데 대해 절망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샤프스틴 박사는“집단면역이 꼭 음악이 연주되고 해가 빛나는 순간은 아니다” 라며“집단면역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공동체 내에서 얼마나 쉽게 돌아다닐 수 있느냐 에 관한 것이며 나는 여전히 앞으 로도 더 많은 진전이 이뤄져야 한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학생 존중 언급했다“공산주의자”야유
136년 전 백인 무리에 목숨 잃은 15세 흑인소년 사후 사면
플로리다주 교육위 회의서 중국계 미국인, 인종차별적 언사도 들어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흑인 린칭 피해자 34명에 사면 조치
미국에서 한 중국계 미국인이 이후 학생들의 교내 마스크 착용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을 존중해 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야 한다고 말했다가 공개석상에 진행한 논의의 결론이었다. 서 공산주의자라는 모욕적인 아 이 과정에서 중국계 미국인이 유를 들었다. 자 교육위원회 위원이던 웨이 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버셰어는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이후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일부 미 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친구들의 국인의 여전한 거부감이 있는데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얘기해 다 마스크 착용이 정치적 소재로 줄 것을 권고했다. 다뤄지면서 당파적 성향에 따라 그러자 참석한 학부모 사이에 찬반이 갈리는 미국의 단면을 보 서 유버셰어를 향해“공산주의자” 여준 사례로 여겨진다. 라는 야유가 나왔고, 한 남성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플로 “여긴 샌타로자 카운티이지, 중국 리다주 샌타로자 카운티(주 정부 이 아니다” 라고 인종차별적인 발 산하 행정단위) 교육위원회는 지 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난 3일 학생들의 학교 내 마스크 이 회의에선 일부 학부모들이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 사항으로 “민주당 지지자” ,“너무 진보적인 변경했다. 공화당 지지자”등 정치 편향적인 주 보건당국이 사회적 거리두 고함도 내질렀다고 한다. 기가 가능하지 않을 때 마스크를 교육감인 캐런 바버가 교육위 착용토록 했던 권고안을 철회한 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찬성하
는 부모의 제안도 고려하고 있다 고 발언하자 청중 사이에선 괴성 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에선 학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둘러싼 논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유타주에선 지난 4일 마스크 착용 반대 시위대가“더는 마스크 는 안 된다” 는 연호를 외치며 한 교육위원회 모임을 봉쇄했다. 또 캔자스주의 한 학부모 단체 는 지난 6일 학생들이 마스크 없 이 등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 하며 교육 공무원을 상대로 소송 을 냈다. 유버셰어는 WP에 바이러스를 인종과 결합할 정도로 대담한 사 람들은 공동체의 소수라면서도 이번 회의 장면을 본 유색인종 학 생과 직원들이 어떻게 느낄지 걱 정스럽다고 말했다.
1885년 7월 얼굴을 가린 75명의 백인 남성이 미국 메릴랜드주 볼 티모어카운티 감옥에 들이닥쳤 다. 이들은 백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던 15세 흑인 소년 하워드 쿠퍼를 끌 어내고 인근 나무에 목을 매달았 다. 초법적 살인을 저지른 것인데 이 일로 대가를 치른 백인은 아무 도 없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8일 쿠퍼를 포함, 1854년에서 1933 년 사이‘린칭’ (lynching)으로 피 해를 입은 메릴랜드주의 흑인 34 명을 사후 사면했다. 린칭은 흑인에 대한 차별이 심 했던 미국에서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흑인을 상대로 백인이 가한 초법적 폭력과 살인을 뜻하 는 용어다.
린칭으로 목숨 잃었다 사후 사면된 하워 드 쿠퍼 기념판
사면 발표는 쿠퍼가 수감됐던 감옥 옆에서 이뤄졌다. 쿠퍼가 린 칭 피해로 목숨을 잃는 과정을 기 록한 푸른색 기념판이 현장에 세 워졌다. 호건 주지사는 사후 사면 대상 이 된 이들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 했다. 마지막으로 호명된 사람은
메릴랜드주 세실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나무에 목매달려 사망 한 13세 소년 프레드릭이었다. 호건 주지사는“이번 조치가 끔찍한 잘못을 바로잡는 한편 당 사자와 후손의 기억에 평화를 가 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 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일부 주 에서 잘못 기소된 채 린칭 피해를 본 이들이 사후 사면을 받은 사례 가 있지만 린칭 피해자들을 상대 로 체계적 사면에 나선 건 호건 주 지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기념판에 새겨진 쿠퍼의 경우 린칭을 당하기 두 달 전 전원 백인 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1분도 안 돼 유죄 평결을 내린 것으로 전해 졌다. 백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였는데 해당 여성이 성폭행이 있 었다는 증언을 하지 않은 상태였 다고 한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10, 2021
“반도체, 공격 대응할 최우선 사안… 민간투자 맞물려야” 상무부, 민간투자 규모로 500억∼1천억 달러 제시…“경기 회복 갈 길 멀어”전망도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은 뒀고 미국에서 충분한 반도체를 9일 반도체를 최우선 사안으로 꼽 생산하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500억 러만도 장관은 이어“대통령의 달러 투자 계획이 민간의 500억∼ (인프라) 일자리 법안에는 공급망 1천억 달러 규모 투자와 맞물려야 을 되돌리고 미국에서 반도체를 한다고 밝혔다. 만들도록 하는 500억 달러 규모 투 러만도 장관은 이날 CBS방송 자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인터뷰에서 공급망 문제를 어느 가 덜 취약해지는 것”이라면서 정도 우려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반도체는 미래 경제의 기본이다. “중대한 요소이고 중대한 우려” 라 최우선순위이고 우리가 공격적으 면서“공급망의 지장이 전반적으 로 다루는 사안” 이라고 강조했다. 로 벌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그는“특히 내가 초점을 둔 영 대만의 TSMC가 1년에 280억 달 역은 반도체 산업” 이라면서“수십 러를 쓰는 데 비해 충분하지 않은 년간 우리는 미국이 뒤처지게 놔 것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 러만도
장관은“대통령이 요구하는 500억 달러는 민간과 맞물려야 한다” 면 서“민간의 별도 500억 또는 1천억 달러와 맞물리는 것이 나의 희망” 이라고 답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세계적 반도 체 품귀 사태 대응에 주력하고 있 다. 지난달 12일에는 제이크 설리 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삼성전자와 TSMC, 인텔, 포드 등 19개 기업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회의에 잠시 참석해 공격적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 삼성 등에 대한 사실상의 투
자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러만도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 서“팬데믹에서 회복되는 데 갈 길 이 멀다고 본다” 면서“여전히 분 투하는 미국인들이 많고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일자리 800만 개가 적은 상황” 이라고 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일 4월 비 농업 일자리가 26만6천개 늘어났 다고 밝혔다. 100만개 늘어날 것이 라는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친 수치로,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연설에서 경기 회복이 마라톤이지 단거리 경기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실망감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지나 러만도 상무장관
“백신 지재권 면제 내부 걸림돌은‘중국 기술습득 우려’ ”
코로나19 백신 기술이 중국, 러시 아로 넘어갈 수 있는 점에 고심하 고 있다. 관련 특허에 대해선 이미 접근이 가능하지만, 온도와 같은 생산공정 정보는 영업 비밀로 공 개되지 않았다. 중국도 mRNA 기반 기술을 연 구하고 있는데, 미국과 독일 기업 등이 앞서 있다. 문건에 따르면 미 행정부의 정 보기관들은 수개월이 예상되는 WTO와의 협상에서 중국, 러시아 로 기술 유출 우려를 어떻게 해소 할지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나타 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말 코 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 면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 다. 바이든 행정부는 개발도상국 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고 백신이 일부 부국을 위주로 집중 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 대해 전 세계적인 비판이 가중되자 이런 입장을 나타냈다. WTO와 개발도상국들은 바이 든 행정부의 이런 입장에 환영했 지만 안보 동맹들인 독일과 프랑 스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EU 주요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백신 공급의 가장 큰 문제로 지식 재산권 보호가 아닌 미국의 수출 규제를 지적했다. 화이자 측도“백신 제조 경험 이 없거나 부족한 기업들이 원재 료를 찾아다닐 것” 이라며 원료 쟁 탈전 및 제조 안전성에 대한 위협 문제를 지적했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을 공동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 테크도 백신 제조 과정이 복잡해 기본적 요건이 맞춰지지 않을 경 우 백신의 품질, 안전성, 효과에 악영향을 줄 위험이 있다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백악관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 든 여사는 미국 최대 교원노조인 전미교육협회(NEA) 베키 프링글 위원장, 미국교사연맹(AFT) 랜디 와인가튼 회장 등 교사노조 지도 자들과 만났다. 당시 지명자 신분 이었던 미겔 카도나 교육부 장관 과도 면담했다. 이번 공개 목록에 인터넷을 통 한 면담은 제외됐다. 백악관은 사생활 또는 법 집행 에 관한 것이거나 국가안보를 위 태롭게 할 수 있는 기록은 비공개 로 한다고 밝혔다. 공식 또는 정무 적인 업무가 아닌 대통령과 부통
령 가족의‘순수한 개인 손님’기 록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방문 가능성 같은 특히 민감한 그 룹의 만남에 대한 기록도 공개하 진 않지만, 그런 만남의 수치는 알 리겠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백신접종이 증가하 고 대유행 대응이 지속됨에 따라 더 많은 방문객이 백악관을 찾아 국민의 백악관으로 돌아오길 고대 한다” 고 말했다. 백악관은 매월 방문 기록을 공 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더힐은 전 했다.
통령의 성인 가족이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비싼 경호를 계속 받는 다고 비판했었다.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대통령 이 퇴임하면 평생 비밀경호국 경
호를 받을 수 있으며, 16세 미만의 직계 자녀도 경호를 받을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인 멜라 니아는 평생 경호 대상이고 현재 14세인 막내아들 배런도 16세가 될 때까지 경호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다. 과거 미국 전직 대통령 가족의 경호 연장 사례가 있지만 당시 이 들은 대학생 등으로 젊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짧은 기 간 그들의 대학생 딸들을 경호하 는 방안을 모색했었다. 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두 딸 역시 각각 고교생, 대학 1년 휴 학 중이던 2017년 퇴임 이후 짧은 기간 경호가 허가됐다.
정부, 업계공유 문건서“기술유출 막겠다”회유 화이자·모더나 mRNA 기술·생산공정 영업비밀 외부에서는 독일·프랑스 등 EU 회원국들의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 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면 제하더라도 중국, 러시아에 관련 한 바이오 기술이 넘어가지 않도 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8일 코로나19 백 신 지식재산권 보호 면제 문제와 관련해 미 행정부가 업계와 공유 한 질의응답 문건을 입수하고 이 런 내용을 보도했다. 문건에서 미 행정부는 세계무
역기구(WTO)와 협상을 통해 중 국, 러시아로의 기술유출 우려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구 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 다. 미 행정부와 기업들은 코로나 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보호 면제 로 바이오 분야에서 중국, 러시아 에 대한 미국의 경쟁 우위가 떨어 질 것으로 우려해왔다. 특히 미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악관, 트럼프가 중단했던 방문자 기록 공개…“투명성 확보” 공식일정 외 1월 400여회… 가상방문·사생활·국가안보 영향 사항은 제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1월 백악관 방문자 기록을 공개했 다고 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정치전 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1월 20일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400회에 달하는 12일간의 1월 백악관 방문자 기록을 공개했다. 백악관의 방문자 기록 공개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이후 처음
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는 백악관 방문자 기록을 공개하 지 않았다. 바이든 정부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백악관 방문 기록을 공개하 겠다고 약속했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이 기록들 은 약속과 투어, 공식 업무를 위한 백악관 출입자들을 국민이 살펴볼 수 있게 해주며, 정직과 투명성,
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보여준 다” 고 말했다. 기록에 따르면 공식 일정을 제 외하고 바이든 대통령 관련 내용 은 두 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 인 21일 국가정보국장실(ODNI)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찰스 루프틱 을 만났다. 또 브라이언 펜톤 중
장, 칼레브 하얏트 중령,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부인인 샬린 오스틴을 접견했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도 바이든 대통령을 함께 만난 것으 로 기록돼 있다.
“이방카 등 트럼프 성인자녀 경호에 월 14만 달러 세금 투입” “연방법은 퇴임 대통령 부부와 16세 미만 자녀만 경호 가능 규정” 트럼프가 퇴임 앞두고 6개월 경호 연장 지시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인 자녀들 경호에 거 액의 예산을 사용해 법 위반 논란 이 일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8일 트럼 프 전 대통령이 올해 1월 퇴임하고 나서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인 자녀들을 경호 하는 데 매달 14만 달러 정도(약 1 억6천만원)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 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에 기반을 둔 비영 리단체‘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 들’ (Citizens for Responsibility and Ethics)은 입수한 자료를 토 대로 매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인 자녀들을 경호하기 위해 교통 비와 호텔비가 각각 5만2천296달 러(약 5천900만원), 8만8천678달러 (약 9천900만원) 들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6개월 동안 그의 성인
자녀들 경호에 들어갈 총예산이 100만 달러(약 11억2천만원)에 육 박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 난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을 며칠 앞두고 성인 자녀들과 스티 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 등 고위 관 료 3명에 대한 비밀경호국 경호를 6개월 연장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연장 을 지시한 가족은 장녀 이방카를 비롯한 자녀 4명과 이들의 배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
2명 등 모두 6명이다. 보통 전직 대 통령의 성인 가족은 경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지 시는 논란을 빚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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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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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남은 1년 국정청사진 제시 포용회복·평화‘미래메시지’초점… 탁현민“현재로만 평가, 대단히 위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오 거취에 대한 문 대통령의 언급이 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 나올지 주목된다. 주년 특별연설 및 출입 기자들과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는 문 대 의 질의응답에 나선다. 통령이 세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이날 행사는 우선 문 대통령이 철회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으 20∼30분간 특별연설을 한 뒤 방 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도부를 역조치를 고려해 기자단이 자체 중심으로 이 사안에 대해 의견을 선정한 20여명의 기자들과 30∼40 수렴 중이다. 분간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 여권 내에서는“큰 하자가 발 식으로 진행된다. 견되지 않았으니 이들에 대한 임 특히 사전 각본 없이 이뤄지는 명을 관철해야 한다”는 주장과 질의응답에서는 여론의 관심도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 높은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문이 문제와 연계될 가능성까지 고려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낙마시키는 것이 옳다” 는 무엇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 의견이 갈리고 있다. 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 9일 오후 열리는 고위 당·정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청 회의에서 여권 입장이 정리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문 대통 령의 이날 발언에 더욱 시선이 쏠 린다.
전경련 국민인식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은 백신여권으로 여행 희망
백신접종 예약받는 콜센터
60.8%가 내년 하반기까지로 내다 봤고, 2023년 이후로 예상하는 응 답자도 29.3%나 됐다. 반면 정부 목표인 올해 11월을 집단 면역 달
라고 말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이날 페 이스북 글에서“4년을 했더니 남 은 1년은 더 어렵다” 며“우리 정치 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오직 현재 로만 평가하는데 이는 대단히 위 험하다. 현실의 위기가 미래의 성 취가 될 수도 있기 때문” 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오늘로만 평가받 는다고 해서 오늘만을 위해 일할 수는 없다” 며“우리 정치에 미래 에 대한 상상력이 더해졌으면 한 다” 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이 춘추관을 찾아 직 접 소통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8번째다. 또한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 이후 넉달 만이다.
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응답자의 67.4%는 백신여권 도입시 경제 활 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 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자 는 11.7%였다. 백신여권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응답자의 36.4%가 해외 여행을, 24.0%가 국내여행을 꼽아 여행에 대한 욕구가 큰 것으로 드 러났다. 공연장 등에서 문화생활 을 즐기거나(19.3%) 자유롭게 레 스토랑에서 외식하고 싶다 (13.3%)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으로 가고 싶은 지역 은 유럽(41.2%), 동남아(24.5%), 미국(14.4%), 일본(13.1%) 등의 순 이었다. 백신여권 활성화의 전제 조건 으로는 응답자의 62.0%가‘충분한 백신 확보를 통한 국내 백신 접종 률’ 을 꼽았고,‘주요 국가의 백신
여권 도입 여부 및 합의’ 를 꼽은 응답자는 15.7%였다. 백신여권 통용을 위해 인정 가 능한 백신 종류(복수 응답)를 묻 자 전반적으로 의견이 분산된 가 운데 현재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 는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백신도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21.1%에 달했다. 최근 일각에서 도입이 거론되는 러시아 스푸트니 크Ⅴ를 인정한다는 응답은 7.8% 에 그쳤고, 아세안과 남미 등에서 접종되는 중국 시노팜과 시노벡에 대해서는 단 1.2%만이 인정한다 고 응답했다. 빠른 경제 회복과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백신(여권) 우선권을 줄 필요가 있는 직업군으로는 해 외 출장이 긴요한 기업체 임직원 (43.5%), 국가간 공조를 협의할 공 무원(24.1%), 최신 학술연구가 필
요한 학계와 유학생(15.7%),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예·스포츠 업계 종사자(9.8%) 순으로 조사됐 다. 경제인에게 백신(여권) 우선권 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 자의 83.3%가 찬성한다고 답해 대 부분이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경 제인이 해외 비즈니스를 적극적으 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줘야 한 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 은“국민의 해외여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백신 확보와 함께 국경이동에 필요한 국가간 논의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며“정부가 해외 출장을 앞둔 기업 인에 대한 백신 우선접종 정책 추 진에도 속도를 내줄 것을 기대한 다” 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 설을 하고 있다.
“정부 백신 정책 55.3점… 11월 집단 면역 가능성엔 9.9%만 동의” 한국 국민은 정부의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 신 도입 정책에 대해 100점 만점에 평균 55.3점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10명 중 1명 정 도만 정부의 목표인 올해 11월에 집단 면역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 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 해 전국 성인남녀 838명을 대상으 로‘한국 백신보급과 백신여권 도 입’ 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한국의 집단 면역 달 성 예상 시기를 묻자 응답자의
이른바‘조국 사태’ 나 친문(친 문재인) 지지층의‘문자폭탄’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밝혀달
라는 질문도 나올 수 있다. 민생 경제 분야에서는 부동산 가격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구상에 질문이 집중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질의응답에 앞서 이뤄지는 특별연설에서는 코로나 극복 및 포용적 회복, 선도국가 도 약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1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의지 역시 피력할 전망이 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기자들 의 질문이 현안에 집중되더라도 문 대통령의 연설은 미래를 향한 청사진에 초점을 맞추지 않겠나”
성 예상 시기로 보는 응답자는 9.9%에 그쳤다.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 를 중심으로 백신여권 도입 논의
코로나 신규 463명… 휴일영향 1주일만에 400명대, 41일만에‘최소’ 지역 436명-해외 27명, 누적 12만7천772명… 사망자 1명↑ 총 1천875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 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00여명 줄면서 지난 3일(488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4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이틀 동안의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 이 커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 는 어렵다. 지난주와 그 전주 월요 일인 5월 3일(488명), 4월 26일(499 명)에도 400명대를 나타냈었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이 속출하는 상황 속에서 전파력 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 입 변이 바이러스도 울산 일부 지 역에 국한되지 않고 점차 넓게 퍼 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 증가 폭이
다소 작아지고 감염 재생산지수가 2주 연속 확산과 억제의 기준점인 1을 밑도는 통계를 근거로 감소세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비치면서도 변이 등 산재한 여러 위험 요인에 주목하며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 지역발생 436명 중 수도권 283명, 비수도권 153명…비수도권 35.1%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3명 늘어 누적 12만7천 77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64명)보다 101명 줄었다. 463명 자체는 지난 3월 30일 (447명) 이후 41일 만에 최소 기록 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 면서‘4차 유행’ 이 이어지는 상황 이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 별로 541명→676명→574명→525명 →701명→564명→463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4번이고 400명대, 600명대, 7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78명꼴로 나온 가운데‘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5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36명, 해외유 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135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83 명(64.9%)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24명, 부산· 경북 각 19명, 경남·충남·제주 각 14명, 광주·전북·전남 각 9 명, 세종 7명, 대전·강원·충북 각 4명, 대구 3명 등 총 153명
(35.1%)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서 대문구 교회(2번 사례, 15명)와 동 대문구 직장(5번 사례, 12명)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한 식당 및 숙 소를 이용한 외국인이 잇따라 확 진돼 누적 확진자가 5명으로 집계 됐고, 울산 남구의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 위중증 환자 1명 늘어 총 161명… 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 되는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42 명)보다 15명 적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4명은 서울(5명), 경기·경남 (각 2명), 부산·대구·인천·강 원·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3일 오후 강릉시의 옛 시외버스터미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마련해 외국인 근로자를 검사하고 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 리핀 5명, 카자흐스탄·인도네시 아·러시아·우즈베키스탄 각 2 명, 중국·태국·레바논·캄보디 아·우크라이나·마케도니아· 미국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41명, 경기 137 명, 인천 13명 등 총 291명이다. 전
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87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1명으로, 전날(160명)보다 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421명 늘어 누적 11만7천844명 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1명 줄어 총 8천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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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10, 2021
일본 언론“문 대통령 임기 중 한일관계 개선 어려울 것” “큰 양보 어렵다… 교착상태 이어질 것” 20~30대 지지·남북관계·대선 동향 관심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언론은 현 정부에서 한일 관계 개 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 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구심력 저 하가 지적되는 가운데 차가워진 일본과의 관계에서 임기 내에 사 태를 타개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 느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고9
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일제 강 점기 징용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한국 정부가“일본 측이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 며 이같이 진단했다. 남북 관계에 관 해서는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남 북 정상회담을 했으나“재작년 미 국과 북한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나고서는 한국과 북한 의 관계도 막혀 있다”고 덧붙였 다.
교도통신은“정권 말기 레임 덕(권력 누수 현상)을 겪은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구심력 저하 가 선명” 해지고 있다며“정권 교 체를 막기 위해 정권 부양에 모든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하지만 내정 ·외교 모두 과제가 많아 괴로운 상황이 이어질 것 같다” 고 전망했 다. 내정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대 응 실패가 주택 가격 급등을 초래 했다는 비판이 강하며 서울·부 산 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 패하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으나“정권의 체 력이 없는 가운데 여론이 반발할 지도 모르는 큰 양보는 어렵다” 는
관측이 강하다며 교착상태가 이 어질 것이라고 통신은 내다봤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젊은 유 권자의 지지 이탈에 주목했다. 20·30대 유권자가 문재인 정 부 출범의 원동력이었지만 서울 시장 보궐 선거의 20·30대 득표 율을 보면 여당 후보가 야당 후보 에게 20% 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밀렸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여권 대선 주자들 은 기본소득(이재명 경기지사), 제대 시 3천만원 지원(이낙연 전 총리), 1억원 지원(정세균 전 총 리)을 시행하거나 검토하는 등 젊 은 층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안간힘 을 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1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자유무역협정 (FTA)인‘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협정문 서명식에서 일본 정부의 서명 장 면을 화상 중계로 지켜보고 있다.
막 오른 여권 대선 레이스… 이재명 독주냐 반전이냐 ‘1강 2중 다약’판세 속 경선 연기론·문심 향배 변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9일 대선 출마 선언으로 여권의 대선 레이스가 사실상 막을 올렸 다. 내년 3월 9일인 20대 대선이 이 날로 꼭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 운데 6월말 예비경선을 거친 뒤 9 월 초에 대선후보를 선출한다는 게 민주당의 애초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 경선일정 연기 론이 제기되면서 주요 후보의 출 마 시간표는 경선 일정이 공식 확 정된 이후인 6월에나 분명해질 전 망이다. 여권의 대권 주자는‘빅 3’ 로 불리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 롯해 모두 10명 안팎이다.
이 가운데 이날 첫 테이프를 끊은 박 의원에 이어 양승조 충남 지사가 12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며 이광재 의원도 이달 중 도전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제기 된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최문순 강 원지사 등도 출마 여부를 막판 고 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30 청년정책 공약 경쟁에 사 실상 들어간 이 지사,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는 6월 중에 출마 선언 을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 지사는 도정을 이유로 후보 등록 직전인 6월 중순께 출 사표를 던지겠다는 구상이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도정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출마 선언은 최대한 늦게 하겠다는 입장” 이라 고 말했다. 애초 이달 중·하순 출마 선언 가능성도 제기됐던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출마 선언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이다. 여기에는 만약 경선 일정 연기 론에 따라 대선후보 선출이 9월 초에서 11월로 순연될 경우 그에 맞춰서 대응하기 위한 차원도 있 는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 에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확실한 계승자’ ,‘화끈한 개혁 김 두관’으로 출발선에 서려고 한 다” 면서도 공식 출마선언일은 언 급하지 않았다.
공매도 경계감?… 닷새간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10조원 밑돌아 개인 거래대금 감소 영향 1년 2개월만에 재개된 공매도 의 여파에 최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공매도에 대한 경계 및 관망 심리와 함께 지수가 1,000선을 넘 어선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 인 것도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 근 5일간(4.30∼5.7)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8천143억 원이었다. 공매도 재개를 하루 앞둔 지난 달 30일 9조5천억원, 지난 3일 9조 1천억원으로 연일 올해 최소치를 경신한 데 이어 6일에는 7조4천억 원대까지 줄었다. 공매도에 대한 경계감이 코스 닥시장의 주체인 개인의 투자 심 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닷새간 개인의 하루 평균 거 래대금은 7조5천억원 수준으로 지난달(30일 제외) 하루 평균 11 조3천억원보다 33.6%가 줄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46포인트(0.58%) 오른 3,197.2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8.31p(0.86%) 오른 978.30, 원/달러 환율은 4.5원 내린 1,121.3원에 마감했다.
앞서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 컴 버블’이후 20년 7개월 만에 종 1월 주식 투자 열기 등에 힘입어 가 기준 1,000선을 돌파하기도 했 하루 평균 15조원대를 기록했으 다. 나 2월 13조원, 3월 11조원 등으로 그러나 이후 코스닥지수는 다 감소세를 보였다. 시 1,000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상 4월에는 중·소형주가 새롭게 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거래대금 주목을 받으면서 거래대금이 12 도 줄어드는 양상이다. 조원대로 늘었다. 지난달 12일에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는 1,000.65로 마감하며 2000년‘닷 “공매도 재개에 따른 심리적 위축
발언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용진,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와 야권 의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이름을 부르며“간 보지 말고 빨리들 나오라” 고 말했다. 현재 여권 대선 주자의 여론조 사상 판세는‘1강·2중·다약’ 구도다. 이 지사가 20% 후반대의 지지 율로 부동의 1위를 달리며 대세론 굳히기를 시도하는 가운데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각각 10% 미
만의 지지율을 보이며 추격하는 양상이다. 여기에다 1~2% 미만의 제3 후 보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주요 변수 로 대선 경선 연기 문제와 문심 (文心) 향배 등을 꼽고 있다. 만약 대선 시계가 늦춰질 경우 아직 뚜렷한 독자 후보가 없는 당 내 친문 세력이 결집하면 판이 흔 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선경선 연기 자체가 이 지사 에 대한 정서적 반감이 있는 친문 진영 일부가‘이재명 흔들기’차 원에서 거론한 사안이기 때문이 다. 경선 연기론을 놓고 힘겨루기 가 시작되면서 송영길 신임 지도 부로선 공정한 대선 국면 관리 및 경선 흥행을 위해 복잡한 이해관 계를 조정해야 하는 중요한 숙제 를 안게 됐다.
이 있는 상황에서 좀 더 (시장 상 황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있었던 것 같다” 며“(시장이 지지부진해)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흐름이었는 데 이런 요인들이 가세하면서 중 ·소형주에 걱정스러운 분위기가 반영된 것 같다” 고 진단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지 금 장은 업종별로 순환매가 일어 나고 있는데 2차전지·바이오 등 뉴스에 따라 움직이는 수급이 아 니라 거시(매크로) 변수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 라며“개인이 투 자하기 쉽지 않은 장” 이라고 짚었 다. ◇ 개인, 코스닥 떠나 가상자 산 시장으로?…“투자 주체 달라” 분석도 개인이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코스닥시장 대신 가상화폐(가상 자산) 시장으로 옮겨갔다는 얘기 도 나온다. 지난달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14개 가상화폐 거래소 의 하루 거래대금이 24조원에 달 하는 등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 보다 많았다. 반면 코스닥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 주체가 서로 다르다
는 분석도 있다. 향후 코스닥시장의 거래 증가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가 는 결국 증시 강세에 달려 있다는 상자산의 현재 기대 수익률이 코 전망이 나온다. 스닥보다 높은 것은 분명하지만 다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코스닥의 개인 투자 자금이 모두 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과 경제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됐다고 정상화 기대에 따른 긴축 우려, 공 말하기는 조금 힘들다” 며“코스 매도 등의 요인이 바이오 등 성장 닥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또한 주가 많은 코스닥시장에 부담으 높지 않다.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이지 않는다” 고 분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그는“국내는 아직 가상자산 은“과거 공매도 재개 이후 주가 이 제도권으로 편입되지 못했다. 복원에 20거래일가량 소요되었음 따라서 투자의 주체도 많이 다르 을 고려하면 추가 변동성 장세의 다” 면서“코스닥에 대한 투자 심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 며 리 위축으로 일부 개인 자금이 가 “옐런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가능 상자산 시장으로 들어올 수는 있 성 언급도 코스닥의 추가 하방 압 지만, 파급 효과는 크지 않다” 고 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 전망했 덧붙였다. 다. v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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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5월 1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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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켓잔해 대기권 소멸 후 인도양 추락 민가 추락 우려는 해소… 미 모니터링 기관“안심해도 된다” 중국의 우주발사체‘창정-5B 호’ 의 잔해가 9일 오전 대기권 진 입 과정에서 거의 소멸했으며 일 부는 인도양에 떨어진 것으로 보 인다. 환구망(環球網) 등에 따르면 중국유인항천(항공우주) 판공실 은 이 로켓 잔해가 9일 오전 10시 24분(베이징 시간·그리니치표준 시 기준 2시 24분) 대기권에 진입 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소멸했으 며 관련 해역은 인도양인 동경 72.47도, 북위 2.65도 주변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잔해 대부분이 대기 권에 들어온 뒤 낙하하면서 녹아 중국 하이난성 원창 기지에서 4월 29일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톈허’를 실은 창정 5B 내렸지만, 일부는 몰디브 인근 인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을 주민들이 지켜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도양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애초 제기된 우려처럼 로켓 잔 에 불에 타 사라질 것이라며 지상 떨어졌다” 는 글을 게재했다. 해가 지상에 떨어져 사람들에게 에 추락할 수 있다는 주장은 서방 한국 정부도 이날 창정-5B호 피해를 주는 사고는 일어나지 않 의 과장된 위협이라는 입장을 밝 잔해물이 인도양에 추락한 것을 은 것으로 전해졌다. 힌 바 있다. 확인했다. 중국유인항천 또한 이 로켓의 미군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잔해가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대 항공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 보도자료를 내고“창정-5B호 잔 부분 해체됐다고 알리면서 별다 는‘스페이스 트랙’역시 창정- 해물이 오전 11시 30분경 인도 남 른 피해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5B호의 대기권 재진입을 확인했 서쪽 인도양에 추락한 것을 확인 이에 앞서 왕원빈(汪文斌) 중 다. 했다” 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 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로 스페이스 트랙은 트위터에 난 8일 창정-5B호 잔해물의 추락 켓 본체가 특수 재질로 만들어져 “창정-5B호의 재진입을 추적하 예측 시간을 오전 11시 40분으로 잔해가 대기권에 진입하는 동시 던 이들은 안심해도 된다. 로켓은 제시한 바 있다.
이보다 10여 분 빨리 잔해물이 추락한 이유에 대해 과기부는“한 국천문연구원 전자광학감시네트 워크 5호기로 확인한 결과 잔해물 이 3∼4초에 약 한 바퀴씩 회전하 면서 추락해 당초 예상보다 빨리 떨어진 것으로 분석한다” 며“당 초 예측 오차범위에는 포함된다” 고 설명했다. 지구의 70%가 물로 덮여있는 만큼 창정-5B호 잔해 역시 바다 에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 상돼 왔다. 그러나 낮은 확률에도 불구하 고 통제되지 않는 잔해가 만에 하 나 지상에 있는 민가에 떨어질 가 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인명 피 해 우려가 제기됐고 중국 항공우 주 당국이 무책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창정-5B호는 중국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우주 정거장 모듈을 운송하는 역할을 맡았다. 발사체의 무게는 무려 800t이 넘는다. 인도양에 떨어진 잔해물은 무 게 20t, 길이와 직경은 각각 31m 와 5m로 달하는 발사체 상단의
아프간 학교 앞 폭탄테러…“200여명 사상, 피해자 대부분 학생” 미“아이들 상대로 한 용서할 수 없는 공격”… 미국 아프간 철군 돌입 직후 발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부 의 한 학교 인근에서 8일(현지시 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 소 55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대 부분은 학생들로 특히 여학생이 많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날 테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11일까지 아프 간 주둔 미군을 철수를 완료하겠
다고 발표한 뒤 지난 1일부터 철 군에 돌입한 직후 발생했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공식 적으로는 사망자 수가 최소 30명 이고 부상자는 52명으로 집계됐 다고 밝힌 상황이다. 아프간 교육부에 따르면 사건 이 발생한 학교는 여학생과 남학 생이 3교대로 수업을 하며, 두 번 째 수업은 여학생들을 위한 것이
다. 현지 TV는 피로 물든 도로 여 기저기에 학생들의 책과 가방이 흩어져 있고, 주민들이 희생자들 을 돕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여줬다. 보 건부 대변인은 성난 군중들이 구 급차를 공격했으며 심지어 보건 요원들을 구타했다면서 주민들에 게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학교 정문 앞에
서 차량 폭탄 폭발 사건이 있었 다” 며 희생자 중 7∼8명을 제외하 고는 모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여학생들이라고 전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 은 이번 공격 주체로 탈레반을 지 목했다. 그는“탈레반은 불법 전 쟁과 폭력을 확대해 위기를 평화 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길 꺼 리고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
일부로 추정된다. 작은 우주 쓰레기는 대기권에 진입한 뒤 빠른 낙하 속도 때문에 공기와의 마찰로 타서 없어진다. 그러나 이번 발사체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까닭에 일
부 파편이 소멸하지 않을 우려가 제기돼왔다. 앞서 중국이 창정-5B호를 처 음 발사한 지난해 5월에는 발사체 상단 잔해물이 남아프리카 코트 디부아르에서 발견됐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5천 830만명, 사망 330만명 넘어
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고 말했 다. 하지만 탈레반은 이번 사건 연 루 주장을 부인하고 오히려 이 사 건을 비난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이러한 극악무도한 범죄에 대한 책임은 오직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 (IS)에만 있다고 주 장했다. 탈레반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 고 평화회담 재개와 휴전에 동의 하도록 탈레반을 압박하고 있는 파키스탄 정부도 이번 공격을 비 난하고 나섰다. 카불 주재 미 대 사 대리인 로스 윌슨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수십 명을 살해한 아
이들에 대한 이 용서할 수 없는 공격은 아프간 미래에 대한 공격 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로이터는“이날 폭발은 수년에 걸쳐 이슬람국 무장 세력 의 잔혹한 공격에 직면했던 시아 파 무슬림 지역에서 발생했다” 고 전했다. 아프간 카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월 11일까지 아프간 주 둔 미군을 철군하겠다고 지난달 밝힌 뒤 고도의 경계 태세에 들어 갔다. 아프간 당국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이후 탈레반이 전 국적으로 공격 수위를 높인 것으 로 보고 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MAY 10, 2021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상용 건물은 어떻게 보험을 들어야 하는가? (Commercial Buildings) 3 동포들의 경제력이 성장함에 따라 상점, 사무실, 아파트 등을 포함하는 건물, 즉 상용 건물을 소유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계속 느는 추세다. 상용 건물은 주인이 직접 거주하거나(Owner Occupied) 세를 내준(Rented) 개인 주택(Dwelling)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주로 사업용 또는 투자 용 건물을 의미한다. ◆ 보험료 산정의 요소 상용 건물을 보험에 드는데 보 험료 계산의 자료가 되는 것은 건 물 소재지(Territory), 건물 지음 새 및 용도(Construction and Occupancy), 동네 (Neighborhood), 건물의 면적 (Area=Square Footage) 등이다. 건물을 화재보험에 들 때 얼만 큼 들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일 (Valuation)은 쉬운 일은 아니다. 건물의 가치는 시장가격(Market Price), 그와 같은 모양과 재료로 새로 지을 때 들어가는 대체비용 (Replacement Cost=RC), 새로 짓는 비용에서 감가상각 (Depreciation)을 뺀 실제 현금가 치(Actual Cash Value=ACV) 등 세 가지가 있는데, 이 가운데 대체비용을 주로 사용한다. 아주 오래된 건물을 보험에 들 때는 새로 짓는 비용보다는 감가 상각을 뺀 실제 현금 가치를 사용 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가격은 보 험을 드는데 참고사항이지 실제 로 보험에 들어야 할 액수와는 무 관하다. 더구나 시장가격은 땅값 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보험의 대 상이 되는 건물의 가치를 결정하 는데 아무런 상관이 없다. 여하한 경우에도 땅은 없어지지 않고 남 아있으므로 그 위에 지을 건물의
동방(東 方)의 여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대체비용이 얼마가 되느냐가 중 요할 뿐이다. 건물을 보험에 드는 액수는 자 격 있는 감정가(Certified Appraiser)의 감정서에 나온 액 수가 가장 정확하다고 말할 수 있 는데, 현실적으로 이러한 감정서 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먹구 구를 해야 할 경우가 많다. 대개 보험회사들은 건물의 지 음 새와 소재지에 따라서 건평 (Sq Ft)당 150 달러~300달러를 곱 하여 나온 숫자를 보험에 들어야 할 액수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건평이 5,000 sq ft 되 는 벽돌건물이라면, 5,000 x 200 = 1백만 달러 정도의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 공동보험률 적용 또한 화재보험 액수에는 공동 보험률(Co-Insurance Percentage)이 적용되기 때문에 반드시 건물의 대체비용의 80% 이상 충분한 액수의 보험을 들어 야 한다. 공동보험률은 보험을 적 게(Underinsured) 드는 것을 지 양(Discourage)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즉 대체비용의 80%이하로 보험을 들었을 때 부분적 손실 (Partial Loss)에 대해서 벌금 (Coinsurance Penalty)이‘든 보 험/들어야 할 보험’만큼 적용된 다. 그러나 요즈음 보험회사들은 대체비용을 자동적으로 계산하여 그 액수를 조건 없이 들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 손실이 발생했을 때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대신에 적 절한 보험료를 받아내고 부분적 손실의 경우에 불충분한 보험을 들어서 벌금이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 세금보고 정확하게 해야 상용 건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은 세수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따라서 상용 건물 자체에 대한 화재보험은 물론, 화재가 발 생했을 때 세입자로부터 받지 못 하게 될 세수입(Rental Income) 도 보험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은 사업체보험에서 잃어버리 는 수입(Loss of Income, Business Interruption)과 같은 개념으로 연간 세수입을 추정하 여 건물에 대한 보험과 함께 들어 야 한다. 세수입 또는 잃어버리는 수입 에 대한 보험은 보험증서에 그 액 수가 얼마가 쓰여 있더라도, 손실 이 발생했을 때 실제로 타낼 수 있는 액수는 세금보고 한 장부에 근거하므로 평소에 장부정리를 소홀히 한 건물주는 어려움을 겪 게 될 것이다. 화재나 도난으로 인한 손실을 산정하는데도 역시 세금보고 장부가 손실청구의 근 거가 되므로 장부정리는 중요한 일이다. 건물에 대해 보험을 든다는 것
건물을 화재보험에 들 때 얼만 큼 들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일(Valuation)은 쉬운 일은 아니다. 건물의 가치는 시장가격(Market Price), 그와 같은 모양과 재료로 새로 지을 때 들어가는 대체비용(Replacement Cost=RC), 새로 짓는 비용에서 감가상각(Depreciation)을 뺀 실 제 현금가치(Actual Cash Value=ACV) 등 세 가지가 있는데, 이 가운데 대체비용을 주로 사용한다.
은 이상 말한 건물자체, 세수입 등 재산에 대한 보험과 건물을 소 유하고 관리하는데 생길 수 있는 책임에 대한 보험을 함께 묶어서 보험에 든다는 뜻이다. 묶음보험 증서는 상용묶음보험 (Commercial Lines Package) 또는 사업주보험(Business Owner’ s Policy) 두 가지 형태가 운데 한 가지를 사용한다. 그런데 주상복합건물 또는 상 용건물일 경우에 상용 세입자 (Commercial Tenants)로부터 건 물주(Landlord)를 추가보험가입 자(Additional Insured)로 명시 한 보험증서(Certificate of
Insurance)를 언제나 확보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보험 회사들은 건물보험 가입조건으로 상용세입자로부터 건물주를 추가 보험가입자로 명시한 보험증서의 제출을 요구하므로 건물주는 당 연한 권리로서 상용세입자에게 그러한 보험증서를 요구해서 확 보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그것 은 상용세입자의 책임이 건물주 에게 전가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 한 것이기 때문이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설립, NY·NJ·CT 커 버
개인·사업체 보험 상담과 설 계 기존계약서 검토 및 신규가입 생명·건강 보험·메디케어 상담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opeagencyinc.blogspot.co m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83> “You must surely understand what I am saying,”she said in Mandarin Chinese. He shook his head in incomprehension. In panic, she decided to go through his inventory of languages. In German, she said,“You passed out with cardiac arrest and the ambulance took you to the emergency room for electric shock treatment and Dr. Abe was flown in from Tokyo. Did you know that?” Peter merely shook his head. Four down and a dozen more to go, none of which she knew, except some basic Korean she had picked up recently, to which she switched.“Do you know I am your wife Stella?” He was unresponsive. “Oh my God,”Stella cried in Russian.“The cyanide must have crashed some critical brain cells responsible for your language skills. What’ s the last thing you remember?” There was a spark of comprehension, contrasting with the white out in other languages, but it didn’ t help much as his efforts to engage his verbal muscles ended in failure. She was about to try Russian again, seemingly the only link to his mind, but stopped. He had passed out, his eyes closed. Alarmed, she quickly rang for the doctor. “He is sleeping soundly, apparently from exhaustion,”Abe said after checking him. “Did I do that?”Stella asked, panicked. “His pulse is strong and breathing regular, meaning that his whole body is responding positively to the stress and exercise. The sleep will refresh him in no time. Whatever you did is good for him. His brain cells must be exercised, even strained, to snap back into normal function. So don’ t worry about it and keep up the good work.” The receptionist connected Stella to Khrushchev at once. “We just saw you on TV, banging the table at the UN General Assembly, first with your fists, then with a loafer, louder and louder, until everyone stopped and watched, including the speaker.” “Yeah, that little twerp from the Philippines really got under my skin, claiming that Eastern Europe, deprived of political and civil rights, had been swallowed up by the Soviet Union. So you didn’ t think me a boor trashing the decorum and dignity of the august hall?” “Not at all. I thought it refreshing and liberating.” “It was such fun! When you are a minority, like the Soviet bloc in the UN, you have to get the attention of the majority by hook or crook. Clowning is one way.” “I have a particular reason to thank you for your performance. Peter laughed and laughed, seemingly shaking off, at least temporarily, the fog of depression and melancholy that has oppressed him all these months since the attack in Japan.”
“내가 뭐 라 말하는지 틀림없이 알 지” 스텔라 가 북경어로 말했다. 피터 는 이해 못하 고 고개를 저 었다. 겁이 나서 그가 아 는 언어들을 박태영(Ty Pak) 차례로 시험 해 봤다. 독일어로 그녀는 말했다.“심장마비로 기 절해서 구급차가 응급실로 데려가 전기 충격 요법 을 썼고 동경에서 아베 박사가 비행기로 왔어. 알 아?” 피터는 고개만 저었다. 네 나라 말만 하고 나머 지 열 두 나라 말은 최근에 배운 기본 한국어를 빼 놓고는 몰랐다. 한국어로 물었다.“내가 네 처인지 알아?” 그는 무반응이었다. “아이구”스텔라는 러시아어로 소리 질렀다. “청산가리가 당신의 언어구사력을 담당하는 중요 한 두뇌 세포를 망가뜨려 버렸어. 마지막으로 기 억하는 것이 뭐야?” 다른 언어에서 본 백지화와는 달리 이해의 스 파크가 있었으나 그의 언어 근육을 사용하려는 노 력이 실패함으로 별로 도움이 안 되었다. 스텔라는 피터의 정신에 유일한 연결인 것 같 은 러시아어로 다시 말하려다 멎었다. 피터가 눈 을 감고 다시 기절한 것이다. 놀라 재빠르게 의사 를 불렀다. “지쳐서 깊이 잠 들었어요”아베가 검사 후 말 했다. “저 때문이에요?”스텔라가 겁에 질려 물었다. “그의 맥박이 강력하고 호흡은 규칙적인 것은 긴장과 운동에 그의 몸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 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수면이 몸을 다시 곧 새롭게 만들거예요. 뭘 해줬는지 몰라도 그분 한테 좋아요. 그의 두뇌 세포를 운동시키고 나아 가 긴장시켜야 정상으로 빨리 돌아올 것입니다. 잘 하셨습니다. 그러니 걱정 말고 계속 하세요.” 전화교환수가 스텔라를 곧장 흐루시초프에게 대줬다. “지금 막 TV를 통해 UN 총회에서 연사를 포 함해서 다들 조용히 하고 지켜볼 때까지 처음엔 주먹으로 나중엔 구두를 벗어 책상을 두드리시는 걸 봤어요.” “그래, 그 필리핀에서 온 꼬마 녀석이 동유럽 은 정치적 시민권을 박탈당했고, 소련에 의해 삼 켜졌다고 주장해 어찌 눈꼴사나운지. 그래 넌 내 가 그 장엄한 유엔총회의 권위와 범절을 짓밟은 촌뜨기라고 보는 거냐?” “천만에요. 저는 시원스럽고 해방감을 느꼈어 요.” “재미 있었다. UN에서 소련권같이 소수일 때 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다수의 주의를 끌어야 해. 광대노릇 하는 게 한 방법이지.” “아저씨 연극에 특히 감사드리고 싶은 이유가 있어요. 피터가 일본에서 청산가리 테러를 당한 이래 여태 몇 달째 눌려 지내는 우울과 침울의 안 개를 잠시나마 뿌리치고 박장대소 했어요.”
2021년 5월 10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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