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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3, 2021

<제488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5월 13일 목요일

“6월 22일 뉴욕시의원 선거 꼭 투표… 후보 더 잘 알아보고 바로 찍자”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 가입단체들, 온라인 후보 토론회… 18일 19선거구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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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목) 최고 70도 최저 5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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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금) 최고 74도 최저 5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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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토) 최고 74도 최저 5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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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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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5월 1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한인 등 소수민족 이민자들의 민권 신장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 뉴욕한인봉사센 터, CPC,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 등 20여 아시안 단체들과 함께 구성한 아시안 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는 6월 22일 예비선거일을 앞두고 시의원 후보들을 바로 알기 위한 여섯 차례의 뉴욕시의원 후보 토론회를 개최한다.

18일 오후 6시 뉴욕시의원 19선거구 후보자들을 초청하여 온라인 후보 토론회를 개최 한다. 12일 현재까지 한인 리차드 이(Richard J. Lee) 후보를 비롯한 Tony Avella, Adriana Aviles, Nabaraj KC, John-Alexander M. Sakelos 후보들의 참석이 확정됐다. 후보 토론회 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6월 22일(화) 실시되는 뉴욕 주 예비선거에 모두 투표하러 나 서자. 투표를 하되 각 후보들을 바로 알고 바로 찍어 더 살기 좋 은 뉴욕울 만들어 나가자” 한인 등 소수민족 이민자들의 민권 신장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 센터, 뉴욕한인봉사센터, CPC, 아 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 등 20 여 아시안 단체들과 함께 구성한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는 6월 22일 예비선거일 을 앞두고 시의원 후보들을 바로

의원 선거구 가운데 적어도 9개 지역에서 아시안 유권자가 25% 가 넘는다. 토론회는 이들 가운데 가장 아시안이 많은 선거구를 골 라서 개최한다. 한인과 아시안 유 권자들이 토론회에도 많이 참여 해서 후보들의 정책 방향을 따지 고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해 야 한다.” 며 많은 참여를 당부 했 다. 민권센터는 이미 지난 9일부 터 아시안 유권자들을 상대로 선 거 참여를 독려하는 전화 걸기를

알기 위한 여섯 차례의 뉴욕시의 원 후보 토론회를 개최한다. 후보 토론회 일정은 아시안 유 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25%를 넘 는 선거구인 △19선거구(5월 18 일)를 시작으로 △23선거구(5월 26일) △28선거구(5월 28일) △20 선거구(6월 1일) △38선거구(6월 8일) △25선거구(6월 10일) 이다. 주최측은 시의원 후보들을 온 라인으로 초청해 정책을 듣고 질 의를 한다. 민권센터는“올해 뉴욕시 시

시작하는 등 종합적인 선거 참여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 22일 뉴욕시의원 선거 민 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 보들은 ▲19선거구(베이사이드 일 대)- 리처드 이 퀸즈보로청 예산 국장 ▲20선거구(플러싱 다운타운 일대)- 존 최(한국명 최용준) 플 러싱 상공회의소 사무총장 ▲23선거구(더글라스톤 일 대)-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

33,586,136 2,126,667

35,816 1,989

597,785 5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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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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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 회장 ▲26선거구(서니사이드, 우드 사이드 일대)- 줄리 원(한국명 원 재희, 뉴욕한인회 정치력신장1 부 회장) ▲26선거구(서니사이드, 우드 사이드 일대)- 헤일리 김(한국명 김혜진, 헌터칼리지 영문학과 조 교수) 후보 등 5명이다. ◆ 18일 오후 6시 19선거구 후 보 토론회 = 18일 오후 6시 뉴욕 시의원 19선거구 후보자들을 초 청하여 온라인 후보 토론회를 개

최한다. 12일 현재까지 한인 리차 드 이(Richard J. Lee) 후보를 비 롯한 Tony Avella, Adriana Aviles, Nabaraj KC, JohnAlexander M. Sakelos 후보들의 참석이 확정됐다. 후보 토론회는 영어로 진행되 지만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 다. △토론회 참여 줌(Zoom) 링 크: https://bit.ly/3tmUSYk △문의: 민권센터 718-4605600

나주 주유소의 13.4%, 버지니아 주 주유소의 15%에서 석유 제품 이 완전히 바닥났다. 특히 노스캐 롤라이나주 샬럿·롤리 지역 주

유소의 70%,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 주유소의 60%에서 각각 휘 발유가 다 팔렸다고 이 회사는 밝 혔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조지아 ·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주 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연방 교 통부는 트럭을 통한 연료 운송에 관한 규제를 완화했다. 조지아주 는 휘발유 세금 부과를 일시 유예 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도 대책 마련 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 오후 관 계 기관 담당자들이 워싱턴DC에 모여 휘발유 공급난 완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 혔다.

송유관 해킹에 휘발유 값 7년만에 3달러 돌파 “재고 바닥”… 동남부 일대 주유소 사재기 행렬 미국 최대 송유관을 운영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 킹 공격 엿새 만에 미 휘발유 가 격이 7년만에 최고가로 치솟았다. 동남부 일대를 중심으로‘사 재기’행렬이 몰려들면서 재고가 바닥 난 주유소들도 늘어나고 있 다. 12일 자동차협회(AAA)에 따 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은 갤런당 3.008달러로 집계됐다. 갤런당 3달러를 넘은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라고 CNBC방송이 전했다. 일주일 전 갤런당 2.927달 러에서 7일 만에 0.081달러 올라 3 달러 벽을 돌파한 것이다. 해킹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남 부와 중부 대서양 연안 지역들에 서는 주유소에 소비자들이 몰린 여파로 가격 오름폭이 상대적으 로 더 높았다. 조지아주는 일주일 전 갤런당 2.715달러에서 이날 현재 2.951달 러로, 노스캐롤라이나주는 2.689

달러에서 2.850달러로, 버지니아 주는 2.741달러에서 2.871달러로 각각 올랐다. 이번 사태로 석유 재고가 바닥 날 것을 두려워한 동부 지역 소비 자들이 서둘러 주유소로 몰려들 면서 가격 오름세와 휘발유 품귀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해킹 피해로 멈춰 선 총연장 8천850km 의 콜로니얼 송유관은 동부 해안 일대의 석유 공급 중 45%를 책임 진다.

메릴랜드주의 한 주유소 가격표

실시간 주유소 정보 안내 회사 가스버디에 따르면 조지아주 주 유소의 15.4%, 노스캐롤라이나주 주유소의 24.8%, 사우스캐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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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Y 13, 2021

“아시안 증오범죄 당장 그만두라!!!” 16일 오후 3시 레오니아 오버팩공원서 궐기대회 뉴저지한인회 주최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 주 최 아시안계 이민자 대상 혐오 범 죄 규탄 궐기 대회가 16일(일) 오 후 3시 뉴저지 레오니아에 있는 오버팩 공원에서 열린다.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아시 안 증오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이 기 위해 마련된 이번 궐기 대회에 는 관련 포스터 전시, 다채로운 문 화 행사 등 평화적 행사로 진행 된 다. 이 자리에는, 정치인들을 비롯 해 중국,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 아 등 타 아시안 단체들도 많이 참 여할 예정이다. 뉴저지한인회는“아사아계 이 민자들에 대한 증오범죄는 우리 모두의 안전이 걸린 심각한 문제” 라고 지적하고 한인들의 많은 참 여를 당부했다. 이날 오버팩 공원 에 차가 몰려 주차 자리가 없으면 레오니아 하이스쿨에 주차하고 안내 요원의 안내에 따라 오버팩 공원으로 오면 된다. 행사 참여자 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 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 뉴저지한인회 주최 아시안계 이민자 대상 혐오 범죄 규탄 궐기 대회가 16일(일) 오후 3 시 뉴저지 레오니아에 있는 오버팩 공원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회] 945-9456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12일 오전 델라웨어주 재향군인회관에서 존 슈로더 델라웨어주 한국전참전용사협회 지회장에게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위한 KF94 마스크 1만장과 손세정제(500ml) 100개를 기증했다. [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한국 지켜준 6·25 참전용사들에 무한 감사” 뉴욕총영사관, 델라웨어 한국전참전용사협회에 마스크 기증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12일 오 전 델라웨어주 재향군인회관(Lt. J Allison O’Daniel VFW Post 475)에서 존 슈로더 델라웨어주 한국전참전용사협회 지회장에게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KF94 마스크 1만장과 손세정제(500ml) 100개를 기증했다. 이 자리에는 존 슈로더(John Schroeder) 지회장과 한국전참전 용사 10여명, 김은진 델라웨어 한

인회장, 한인회 임원, 재향군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기증식 에서“71년 전 한반도의 자유와 평 화 수호를 위해 참전한 미군 용사, 특히 1만여 명 델라웨어주 출신 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에 대해 경 의를 표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를 꽃 피우고 경제 적 번영을 누리게 된 것은 참전용 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

문” 이라고 언급하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을 대표하여 감사를 표했 다. 또,“한미 양국은 현재의 코로 나19 위기도 힘을 모아 이겨내 앞 으로 더욱 돈독한 친구이자 굳건 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자” 고강 조했다. △뉴욕총영사관 연락처: 646-674-6000 kcgnypress@mofa.go.kr

뉴저지한인회, 21희망재단에 후원회비 1,650 달러 전달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가 어려운 한인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 덕)에 후원회비 1,650 달러를 전달 했다. 손한익 회장은“최근 뉴욕 총영사관 직원들이 21희망재단의 후원회비를 모아 전달하는 모습 을 보고, 여러 임원들과 주변 이 웃들이 21희망재단의 후원회원이 되자” 는 의견이 많았다” 고 밝혔 다. 사진 오른쪽부터 손한익 뉴저 지한인회장, 변종덕 이사장, 미쉘 송 뉴저지 한인회 수석부회장

12일 플러싱 산수갑산 II 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5월 월례회에서 박근실 회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강봉 성 부회장, 이순석 사무처장, 강석희 전 회장, 김종호 회원, 김선 회원, 이우영 회원, 김순복 회원 등과 함께“6·25참전유공자회 최 고!” “조국 , 대한민국의 자유민주평화통일을 위하여!”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사진 제공=뉴저지한인회]

뉴욕가정상담소 43기 자원봉사자 교육 9명 졸업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이시장 임에스더)가 11일 제43기 자원봉사자 교육 졸업식을 가졌 다. 지난 5주 동안(25 시간)의 교 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 9명은 이 날 이지혜 소장과 뉴욕가정상담 소 산하 봉사자 모임인‘하모니’ 회원들과 임원들의 축하를 받으 며 졸업했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됐다. 43기 자원봉사자들 은 상담소 사회복지사 과 변호사, 각 분야의 전문인들을 통해 가정 폭력에 대한 기본상식, 아동학대, 노인학대, 성폭력, 마약/알콜 중 독과 가정폭력의 연관 성, 가정폭력 피해자들 을 위한 법적지원 (가

정법, 이민법), 가정폭력 안전대 책제시방법, 가정폭력 피해자들 을 위한 주택선택과 경제교육, 기 본 상담기법과 셀프케어, 성소수 자폭력 실태, 피해자보상제도, 핫 라인 윤리강령 등에 대해 배웠다. 졸업식에서는 개근한 9명이 상담소로부터 수료증을 발급 받 았다. 졸업한 교육생들은 향후 가

정상담소 핫라인 전문봉사자로 주말과 상담소 운영시간 이후 시 간에 걸려오는 24시간 한글 & 영 어 이중언어 핫라인 전화상담과 신속한 피해자 서비스를 위한 활 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다. △뉴욕가정상담소 24시간 핫 라인: 718-460-3800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5월 월례회 성료 “14개월 만에 옛 전우 만나니 살 맛 난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회장 박근실) 5월 월례 회가 12일 플러싱 산수갑산 II 식 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근실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해 3월 월례회 후 1년 만에 다시

전우들을 뵈니 반갑다. 지난 해 키 세나파크에서 한국전쟁 70주년 기 념 행사와 7월14일 뉴욕한인회, 뉴 욕총영사관, 재향군인회, 월남참 전우회등과 함께 한국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추모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그동안 참전용사 여섯 분이 돌 아가시 고 주기 주 고문 은 귀국 했다.” 고 보고 했 다. 박회 장은“지 난해 회

원들이 보훈처 마스크를 10장씩 우편으로 받았고 2차로 뉴욕한인 경제인협회사 기증한 마스크 200 장, 재향군인회미북동부지회가 제공한 마스크 2,000장, 뉴욕한인 회에서 2차로 마스크와 손세척제 등을 받아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다음달 한국전쟁 71주년 기념 행 사에 회원 전원 참석하시기 바란 다” 고 말했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 욕지회는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6월 24일 플러싱에 있는 키세나파 크 한국전 참전 기념 동상에 헌화 하고 6월 25일 한국전쟁 71주년 기 념 연례 행사를 할 예정이다. △연락처: (646)318-7500 박근 실 회장


종합

2021년 5월 13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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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6명살해 생일파티 총기난사범, 참 어처구니 없는 이유 “초대 못 받아서 분노했다” 여친과 그 가족들 살해후 극단선택 9일 콜로라도의 생일파티에서 총기를 난사해 6명을 살해하고 스 스로 목숨을 끊은 20대 남성은 초 대받지 못한데 앙심을 품고 범행 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영국 BBC방송과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 을 열고“지난 9일 관내에서 발생 한 총기 난사 사건이 한편으론 가 정폭력 사건이기도 했다” 면서 이 렇게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테어도 로 마시아스(28)는 이전 가족 모 임에서 참석자들과 불화를 겪었 으며, 비극으로 이어진 이번 생일 파티에도 초대받지 못했던 것으 로 조사됐다. 경찰은“마시아스는 질투심 많 고 집착이 심한 편이었다” 며“다 만 데이트폭력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마시아스에 게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여자친 구 샌드라 이바라-페레스(28), 여 자친구의 남동생 호세(26), 언니 마이라(33), 형부 멜빈(30), 마이라 의 시어머니 조아나 크루즈(52), 마이라의 시동생 호세(21)가 살해 됐다고 밝혔다. 희생자 외에도 성인 1명과 2∼

뉴저지참된교회 학생들, 이웃에 선물보따리 100개 기증 뉴저지참된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사회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나눔프로젝트‘웃음 나누기(Delivering Smiles)’선물 100개를 준비해서 AWCA 와 Joseph M. Sanzari 어린이병원에 전달 했다. 참된교회 중고등부에는 학생들이 주도하는 ‘사회 정의(Social Justice)’팀인 가교 팀(The Bridge Team) 소속 학생 Joelle Park, Joshua Kim, Eric Ocampo, Diane Park, Somang Lee 등 5명이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준비-전달 까지 맡아했다. [기사·사진 제공=뉴저지참된교회 중고등부] 콜로라도주 총기난사 사건 유가족들

11살 어린이 3명이 생일파티에 참 석했지만, 이들은 집 밖과 침실로 대피해 참사를 피할 수 있었던 것 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반자동 권총 1정과 탄피 17개를 회수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그간 대형 총기 사건이 종종 발생했다. 두 달 전인 지난 3월 22일에는 볼더에 있 는 식료품점‘킹 수퍼스’ 에서 21 살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경찰 포

함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 다. 2012년에는 덴버 외곽 지역에 서 영화‘다크 나이트 라이즈’ 의 조커를 모방한 범죄가 발생해 어 린이를 포함한 12명이 숨지고 약 70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했다. 1999년에는 컬럼바인 고교에서 학생 2명이 900여발을 쏴 가해 학 생을 포함한 12명이 숨지고 23명 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양계 할머니 2명 찌른 미국인,‘심신미약’무죄 주장 과거에도‘흉기폭행’기소됐다가 치료 프로그램 이수로 풀려나 변호인“정신 문제… 인종증오범죄 아냐”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 코에서 지난주 벌어진 아시아계 여성 노인 피습사건 범인이 법정 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0일 열 린 공판에서 이번 사건을 저지른 패트릭 톰프슨(54)의 국선변호인 은 살인미수와‘흉기를 사용한 폭 행’ , 노인학대 등 혐의에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톰프슨이 인종 증오 때문에 범행한 것이 아니며 그가 성인기 내내 정신 건강상 문제를 겪어왔다고 항변했다. 또“증오범죄라는 증거가 없 다” 라면서“현재까지 확인된 점 은 톰프슨이 정신건강 위기를 겪

어왔고 사건 직후 정신병원에 입 원한 점”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유행에 사회복지서비 스가 중단된 점이 톰프슨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쳤다고도 덧 붙였다. 톰프슨은 2017년에도 흉기를 사용한 폭행 사건으로 입건돼 기 소된 뒤 이듬해‘법정 기반 정신 보건 감호 대체 프로그램’ 을 받기 로 하고 풀려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인은 톰프슨이 지 난해 프로그램을 완료했다고 설 명했다. 톰프슨은 지난 4일 샌프란시 스코 시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 스를 기다리던 80대와 60대 아시

리스마 독주대회 입상자들 시상식+수상자들 연주회“브라보!” 30년 역사를 가진 롱아일랜드음악대학(LISMA Foundation, 학장 김민선)은 9일 18세 이하LISMA 독주대회 압상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수상자들의 연주회를 롱아일랜드 컨서버터리 앨버트 홀에서 가졌다. 이 날 노스 햄스태드 타운을 대표하여 Wayne Wink 부 시장이 참석하여 수상자들과 학부모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세지를 전하고 LISMA 재단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수상자들은 오는 8월에 있 을 LISMA 국제경연대회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졌다. [사진 제공=롱아일랜드 컨서버터리]

장곤식 장로·장영숙 권사, 뉴욕나눔의집에 성금 아마존과 한인단체가 LA 시내에 설치한 증오범죄 근절 옥외광고판. [사진 출처 =LA 한인회·KYCC 제공]

아계 여성을 갑자기 흉기로 공격 해 체포됐다. 여성들은 목숨을 건 졌으나 크게 다쳐 수술까지 받았 다. 이날 검찰은 톰프슨의 구속상 태를 유지하고 피해자에게서 137 m와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접근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 다.

장곤식 장로와 장영숙 권사는 10일 한인 노숙인 쉼터구입을 위한 후원금 1,000 달 러를 미주한인노숙인 비영리기관인 뉴욕 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에 전달했다. 뉴욕니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는“아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각 계각층의 한인들이 따뜻한 마음과 정성 을 담아 한인노숙인 쉼터 구입에 협력해 주어 마음 깊이 감사한다” 고 전하고“지 금까지 대부분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 한 한인들과 단체들이 후원하였으나 후 원 가능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종교단체 들이 소외받고 고통과 벼랑 끝에 있는 한 인동포 노숙인들을 돌아보고 쉼터 마련 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사진 제공=뉴욕나눔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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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Y 13, 2021

뉴욕한국문화원 공모 당선작가전‘I Belong Here’ 개최 5월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버추얼 갤러리’컨텐츠도 제공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18일(월)부터 6월 18일까지 뉴 욕한국문화원의 공모 당선 작가전 <I Belong Her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 <I Belong Here>은 뉴욕한국문화원의 공식 공모 프로 그램인‘Call for Artists’ 에서 높 은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최원정, 한무권, 김선희, 임승택, 양기진, Talia Connelly, Lelle Demertzi, Nene Aïssatou Diallo, Erica Entrop, Ana Mendes 등 총 10명 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대규모 그룹 전시이다. 뉴욕한국문화원의 전시 공모 프로그램‘Call for Artists’ 는국 적, 연령, 작업방식 등에 대해 제 한 없이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미 술가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여 한인 미술가들 뿐만 아 니라 타민족 미술가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으며 공신력 있는 국제 공모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명망 있는 큐레 이터 및 비평가 그룹을 심사위원 으로 위촉하여 작가 선정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뉴뮤지엄의 큐레이터인 Natalie Bell과 독립 큐레이터이자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Florence Lynch가 참여하여 주목을 끌었으며 이외에도 뉴욕 주립대학(State University of

뉴욕한국문화원의 공모 당선 작가전‘I Belong Here’포스터. [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 원]

New York) 소속 Amelie A. Wallace Gallery의 디렉터이자 큐레이터인 이혜원, 그리고 한국

문화원의 조희성 큐레이터가 심사 위원으로 참여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의 조희성 큐

14일 오후 8시부터 48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국립발레단, 워싱턴한국문화원 과 공동주최로 국립발레단을 대표 하는 한국 창작 발레 작품 <호이 랑>을 5월 14일(금) 오후 8시부터 16일(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 준)까지 온라인 상영한다. 이 작품

치고 전쟁에 승리하는 공을 세우 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웅장하면서도 역동적인 작품으로, 가족이 함께 감상하기에 안성맞춤 인 공연이다. 2017년 초연된 <허난설헌-수월 경화(水月鏡花)>는 조선 중기 천 재 여성시인이었던 허난설헌의 시 와 삶을 국악과 접목시켜 발레로 표현한 작품이다. 난초, 바다, 부용 꽃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스 물일곱이라는 어린 나이에 마감된 허난설헌의 안타까운 삶과 그녀의 주옥같은 시들을 무용수들의 움직 임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서정성과 아름다움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두 작품은 모 두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인 강효

형이 안무한 것이다. 강효형은 도 끊임없이 노력하여 한국을 대 2015년부터 그녀만의 창작어법으 표하는 발레단으로서 한국발레의 로 독창적인 안무작들을 선보여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국내외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신진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안무가로, 2017년에는 그녀의 작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한국적 품 <요동치다>가“무용계 아카데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뛰어난 미상” 이라고 불리우는 세계적 권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들로, 흔 위의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치 않은 한국 창작 발레 감상의 기 de la Danse)에서 안무가 부문에 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 고당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부했다. 1962년 창단된 국립발레단(단 이번 온라인 상영회는 국립발 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은 대한민 레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 국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한국 로 관람할 수 있으며, 지정된 기간 발레 역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내에 미국 지역에 한하여 제공된 국내 최정상 무용수들을 비롯하여 다. 세계적인 명작들을 레퍼토리로 보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 유하고 있으며, 클래식 발레, 모던 performingarts@koreanculture.o 발레 뿐 아니라 국립발레단만의 rg 또는 전화 212-759-9550으로 연 고유한 창작발레 레퍼토리 개발에 락하면 된다.

(위에서 아래/오른쪽에서 왼쪽 작품이미지 순) Erica Entrop, Nene A� ssatou Diallo, Ana Mendes, 최원정, Talia Connelly, 한무권, Lelle Demertzi, 임승택, 김선희, 양기진 작가의 작품 [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원]

국립발레단 한국 창작 발레‘호이 랑’상영 뉴욕한국문화원

레이터는“이번 전시 <I belong here>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 던 코로나19라는 신종 바이러스가

전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서 최근 큰 화두로 떠오른 인종 차 별 이슈와 다양성을 배척하는 사 회 전반의 보수적인 경향성에 대 해 우리 모두가 고민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며 전시 의 의미를 설명했다. 5월, 미국의‘아시안 문화유산 의 달(Asian Pacific American Heritage Month)’ 에 맞춰 개최되 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 중국, 포 르투갈, 독일, 캐나다, 쿠바, 기니 등 다양한 문화권의 작가들이 속 해 있어 더욱 더 뜻 깊은 의미를 가진다. 이들은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 며 느끼는 본인들의 정체성의 문 제와 문화적 이질성의 문제를 심 도 깊게 다루고 있으며 특히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종차별에 기인한 사회적 이슈들을 더욱더 첨예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작품을 선보여 주목을 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코로나19 사

은 국립발레단 공식 유튜브 채널 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이에 앞서 < 허난설헌-수월경화(水月鏡花)> 를 5월 7일~9일 상영했다. 두 작품은 한국의 천재 여류시 인 허난설헌과 효녀 소녀전사 랑 등 두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한국 적인 이야기를 담은 국립발레단의

대표적인 창작 발레 작품이다. 2019년 초연된 <호이 랑>은 효 성이 지극하면서도 진취적인 소녀 부랑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소재 로 한 대서사 창작 발레극이다. 열 전‘일사유사(저자 장지연)’ 에수 록된 이야기 중 하나인, 노쇠한 아 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군에 들어간 효녀 부랑이 적군을 물리

태에 따른 언택트 행사 방침에 따 라서 18일(화) 오후 6시 온라인으 로 전시 개막 행사를 개최한다. 이 날 행사에는 전시장을 방문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전시 장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작가들이 본인의 작품을 직접 설명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 련돼 있다. 이번 전시는 5월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최되며 뉴욕문화원 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 람시간 별 입장 인원을 제한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 크 착용 점검 및 발열검사 등 사전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 이다. 뉴욕문화원은 여전히 방문을 꺼리게 되는 관람객들을 위해 집 에서도 생생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버추얼 갤러리’컨텐 츠를 제작‧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212-759-9550 ext. 209

뉴욕한국문화원은 국립발레단, 워싱턴한국문화원과 공동주최로 국립발레단을 대표하는 한국 창작 발레 작품 <호이 랑>을 5월 14일 (금) 오후 8시부터 16일(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까지 온라인 상영한다. 이 작품은 국립발레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5월은‘아시아 태평양계 미국 문화유산의 달’ 비영리 한인미술지원단체‘알재단’,후원 캠페인 비영리 한인 미술 지원 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 표 이숙)은‘아시아 태평양계 미 국 문화유산의 달’5월을 맞이하 여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캠페인을 진행한다. 작년 초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 로 인해 미국 내 아시안(AAPI, Asian Americans and Pacific Islanders) 커뮤니티에 대한 차별 적인 분위기가 팽배한 이 시점에

서 올 해 5월은 더욱 상징적인 달 이다. 알재단은 2003년 설립 이후, 미 국 내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 미술 가들의 뛰어난 역량과 가능성을 후원하고 미국 내 알리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왔다. 연 6회 이상의 전시, 그랜트, 어 워드, 펠로우십 프로그램 및 미술 사 강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을 통해 한인 미술가와 컬렉터, 미 술 애호가, 일반 대중과 폭넓게 소

‘미주한인문학아카데미’매주 토요일 문학공부 미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의 모임인‘한미문학회(KALA: Korean American Literature Association)’ 는 새 회원들의 가 입을 환영하고 있다. 한미문학회는 매주 토요일 줌 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보내 서로 합평하고 그날 그날의 주제에 따 라 시, 수필, 소설을 공부하고 있 다. 회원의 대부분이 한 장르나 두

장르에서 이미 등단한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문학에 뜻 있는 애호 가들도 회원이 될 수 있다.. ‘한미문학회(KALA)’는 당 분간은 줌미팅을 통해 전적으로 문학공부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한국어 표현으로는‘미주한인 문 학 아카데미’ 로 호칭한다. △연락처: kalahanmi2020@gmail.com

통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하여 대부 분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 행하고 있다. 5월들어 뉴욕시 방침에 따라 사회 기반 시설과, 식당 등이 문을 열면서, 미술 비영리 재단인 알재 단 또한 프로그램을 다시 현장에 서 열기 위하여 고군분투 하고 있 다. 이번 펀딩 캠페인은 5월 한달 간 진행되며, 누구나 알재단 홈페 이지(http://ahlfoundation.org) 상단 메뉴의 후원 페이지에서 금 액에 상관없이 기부할 수 있다. 알재단 이숙녀 회장은“최근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여우조연 상 수상으로 영화 기생충에 이어 다시 한인 예술인이 조명 되어 매 우 기쁘다. 알재단도 한인 미술인 과 작품 또한 많은 이에게 사랑받 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많은 후원과 관심 으로 이 여정에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 문 의 : info@ahlfoundation.org


미국Ⅰ

2021년 5월 13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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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백신 총력전… 바이든“접종하러 오갈때 공짜우버” 대학·소매약국·맥도날드도 홍보전 가세… 접종 늘리려 주정부에는 더 많은 연방자금 지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수 요가 급감한 가운데 백악관이 접 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 장 소까지 운송 수단을 공짜로 제공 하는 방안을 내놨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백신 접종 미국인에게 무료 승차를 제 공하고자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 및 리프트와의 제휴를 발표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번 제휴는 미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 70% 에게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토록 하 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목표를 달 성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은 우버 와 리프트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접종 장소를 선택하고, 차량을 호 출해 백신을 맞고 오면 된다. 요금 은 무료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학생, 직

원,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한 현장 ‘우리는 해낼 수 있다’ 라는 미국 클리닉을 제공하기 위해 일부 지 보건복지부 슬로건을 넣기로 했 역대학과 소매약국 간 제휴도 발 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뉴욕시 맨 표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해튼 중심부에 있는 번화가인 타 패스트푸드 대기업으로서 미 임스 스퀘어에 백신 정보를 보여 국 전역에 체인점을 운영하는 맥 주는 옥외 광고판을 이달 게시할 도날드는 백악관과 제휴해 백신 계획이다. 접종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복지부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맥도날 장관은“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건 드는 미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커 강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입수한 피 컵, 배달상자 봉인용 스티커에 뒤 결정을 내리고 자신과 공동체

를 보호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 지 깨닫게 될 것” 이라고 민관제휴 의미를 설명했다. 백악관은 아울러 주(州) 및 지 방 정부가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즉각 이용 가능한 연방 자금 을 더 많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 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더 많은 이들이 백신을 맞도록 하 는 백신 전략을 논의하고자 초당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중단 돌연 폭탄선언 “비트코인 채굴로 화석연료 사용 급증 우려”트위터에 기습 성명 가상화폐 시장 충격파… 비트코인 5만달러 붕괴, 도지코인도 급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 론 머스크가 12일 비트코인을 사 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 을 돌연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 화폐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전 세계적인‘코인 광풍’ 을 촉발했던 머스크가 이날 갑자기 이런 입장 을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일제히 급락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 크는 이날 트위터에 기습적으로 성명을 올려 테슬라 차의 비트코 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 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 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미 환경 보호론자들 사이에서 심 가상화폐 시장을 띄웠고 비트코인 각한 문제로 지적돼온 사안이다. 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 머스크는 트위터 성명에서“테 스템까지 도입했다. 슬라는 비트코인을 사용한 차량 하지만, 머스크는 이날 컴퓨터 구매 결제를 중단하기로 했다” 며 를 활용해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언급 위한 화석 연료 사용의 급격한 증 하면서 비트코인이 환경에 악영향 가를 우려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을 끼친다는 점을 결제 허용 중단 그는“특히 석탄은 어떤 화석 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연료 중에서도 최악의 (탄소를) 전기 대량 소비를 수반하는 비 배출한다” 고 지적했다. 트코인 채굴 방식이 석탄 등 화석 이어“가상 화폐는 여러 면에 연료 사용 급증을 초래하고 탄소 서 좋은 생각이고, 우리는 가상화 배출량 증가로 이어져 기후 변화 폐가 유망한 미래를 갖고 있다고

법원, 총기협회 파산신청 기각… 총기규제 탄력받나 ‘총기 우호’도시 텍사스로 이전하려던‘꼼수’에 제동 총기협회 지도부 부패 만천하에… 뉴욕주 검찰 사실상 승리 미국 최대 이익단체이자 공화 당의 전통적‘돈줄’ 인 미국총기협 회(NRA)의 파산신청이 기각됐 다. 내부 부패를 파헤치며 협회 해 산을 압박하는 뉴욕 검찰을 피해 텍사스로 옮겨가려는 시도에 제동 이 걸리며 협회가 중대 위기에 처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연방법원은 NRA의 파산 신청 을 뉴욕주 검찰의 기소를 피하기 위한 불성실한 시도로 규정, 기각

했다. 겸 최고경영자(CEO)는 협회 트위 이는 지난해 8월 협회의 전· 터를 통해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현직 지도부를 사기와 횡령 등 혐 “협회의 전체적 방향에 변화는 없 의로 무더기 기소하며 협회 해체 을 것이며, 지난 150년간 그래왔던 를 주장해 온 러티샤 제임스 뉴욕 것처럼 싸움을 계속할 것” 이라고 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의 사실 밝혔다. 상 승리라고 이 신문은 해석했다. NRA는 지난 1월 텍사스주 북 제임스 장관은“이번 판결은 부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미국 최대 로비 단체라 하더라도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NRA는 총기 소지에 우호적인 주는 분명한 결정” 이라고 평가했 텍사스로 본부를 이전, 비영리단 다. 체로 다시 법인을 등록할 방침이 웨인 라피에어 NRA 부회장 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성명

믿는다” 며“하지만 환경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수는 없다” 고말 했다. 다만,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 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채굴이 좀 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투입하는 그러나 이번 판결로 협회의 계 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진데다 내부 부패가 낱낱이 드러나며 조직 자 체가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됐다. 게다가 이번 재판은 특히 미국 내 총기 규제 문제가 뜨거운 감자 로 부상한 상황에서 진행돼 주목 받았다. 미 의회는 지난 4월 잇달아 발 생한 총기 난사 사고 이후 새로운 총기 규제 법안을 고려중이다. NRA는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이익단체로 가장 강경한 목소리를 내온 만큼, 그간의 불투명한 운영 과 난맥상이 총기 규제 여론에 기 름을 부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재판 과정에서 라피에어 부회장이 제트기 여행과 베벌리힐 스에서 쇼핑 등을 포함해 사적 이 익을 위해 거액의 공금을 유용한

방식으로 전환될 경우 비트코인의 테슬라 차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에 수반되는“에너지의 1% 이하 를 사용하는 다른 가상 화폐” 를대 안으로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 주지사들과 면담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 했다. 이날 화상 면담에는 민주당의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미셸 루한 그리 셤 뉴멕시코 주지사와 공화당의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가 참석 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컴퓨터를 대 량 가동해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 용하는 현재의 비트코인 채굴 방 식 외에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않 았고, 어떤 가상화폐가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 지 않았다.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은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안겼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 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 간 기준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 화폐는 일제히 하락했다. 머스크 발언으로 직격탄을 맞 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 해 5만달러 선이 붕괴됐고, 15% 이상 급락한 4만6천887.24달러로 주저앉았다. 이더리움은 10.80% 하락한 3천599.46달러를 기록했고, 도지코인은 22.47% 급락해 0.36달 러로 내려왔다.

라피에어 NRA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

증거가 쏟아져 나왔다. NRA 내부 라피에어 반대파들 이 나서 이사진 대부분이 파산 신 청 및 본부 이전 결정을 사전에 통 보받지 못했다는 증언까지 했다. 라피에어 부회장은 두 차례에 걸친 증언을 통해 일부 혜택에 대 해 시인하면서도 과거의 경영과

재무 문제는 수정됐다고 강조했지 만, 결과적으로 재판부 설득에는 실패했다. 조지타운대에서 파산법을 강 의하는 아담 레비틴 교수는“이번 판결은 당연한 일” 이라며“NRA 의 파산 신청은 불성실한 신청의 전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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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Y 13, 2021

바이든, 백악관서 여야 대표 첫 회동… 4조달러 법안 협조 총력 2시간 협력 모색… 바이든“다른 나라 우리 안 기다려”경쟁력 확보 강조 강력 반대해온 공화“생산적 회동” 이라면서도“증세는 레드라인”선 그어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여야 대 표를 만났다. 그는 공화당에 4조 달러 규모 인프라·복지 법안 처 리 협조를 당부하는 데 주력했다. 대규모 지출은 물론 증세를 통한 재원 마련에 반대해온 공화당은 ‘레드라인’ 이라는 표현까지 동원 해 증세에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 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공화 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를 만 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여 야 대표를 백악관에 초청해 만난 건 처음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 령도 동석했다. 이번 회동에서 바이든 대통령

은‘미국일자리계획’ 으로 명명된 2조2천5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법 안과‘미국가족계획’ 이란 이름의 1조8천억 달러 규모 복지 법안 등 4조 달러 규모 법안 처리에 대한 협조 당부에 주력했다. 백악관은 회동 후 보도자료를 내고“협력할 수 있는 영역, 특히 인프라와 관련한 영역을 찾아내기 위해 약 2시간 동안 회동이 진행됐 다” 고 밝혔다. 이어“대통령은 양 당 간 어떤 차이가 존재하든 진짜 경쟁은 미국과 나머지 나라들 사 이의 것이며 다른 나라들은 우리 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강조했 다” 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이 비공 개로 전환되기 전 모두발언을 통 해“핵심은 우리가 일정한 의견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여야 대표를 만났다.

치에 도달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규모 지출 법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공화당 과의 협상에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내놓은 바 있다. 민주당 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공화당이 반대로 일관할 경우 단 독처리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매코널 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

과의 문답에서“결과를 내는 데 대 해 분명히 초당적 바람이 있다” 면 서도“공화당은 2017년 (개정) 세 법을 다시 논의하는 데는 분명히 관심이 없다” 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통령에게 이를 분명히 했다. 그 건 우리의 레드라인” 이라고 강조 했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행정부 시 절인 2017년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대폭 내리는 법안을 통과 시켰다. 바이든 행정부는 21%를 28%로 다시 올리는 등의 방식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 다. 매코널 대표는 인프라에 대한 정의도 필요하다고 재차 주장했 다.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 프라 법안 범위가 너무 넓다는 입

장이다. 매카시 대표는“생산적인 만남 이었다” 면서도 매코널 대표와 같 은 입장을 되풀이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코널 대표 는 오래 친분을 유지한 관계다. 상 원에서 함께 활약한 기간도 길 뿐 더러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 절 공화당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을 대신 해 의회 협상 최전선에 나서 합의 를 도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가 지금도 재연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 의적 전망이 많다. 매코널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지출법안 을 결사저지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으며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치적 양극화도 심화한 상태다.

‘트럼프당’택한 공화당… 반기 들던 딕 체니 딸 결국 축출 트럼프 탄핵 찬성했던 서열 3위 체니 의원총회 의장, 투표로 지도부서 쫓겨나 공화, 2022년 중간선거 위해 트럼프 중심 결집… 체니“트럼프 재선저지 총력” 미국 공화당이 당내 서열 3위 로 대표적‘반(反)트럼프’인사였 던 리즈 체니 하원 의원총회 의장 을 지도부에서 쫓아냈다. 2022년 중간선거 승리에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원이 절 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부 친인 딕 체니는 공화당 행정부에 서 부통령을 지냈지만 딸은 공화 당 지도부에서 축출되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 에 따르면 미 공화당 하원의원들 은 12일 투표를 통해 체니 의장을 지도부에서 축출하는 결정을 내렸

다. 비공개 회의에서 결정이 이뤄 지기까지는 20분도 걸리지 않았다 고 AP통신은 전했다. 체니 의장의 축출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공화당의 선언이나 다름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2년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대중적 인기가 높은 트럼프 전 대 통령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현실적 인 판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공화당 인사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체니 의장의 비 판이 당의 통합을 저해한다며 지

도부에서의 축출을 주장해왔다. 체니 의장은 이날 지도부 축출 이 결정된 후“새빨간 거짓말과 헌 법을 (함께) 끌어안는 것은 불가 능하다” 면서 보수의 근본 원칙으 로 공화당을 돌려놓기 위한 싸움 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트럼프 전 대통령 이 백악관 집무실 근처에 다시 얼 씬도 못하도록 모든 것을 할 것” 이 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하원의원 중 여성으로 서는 가장 서열이 높았던 체니 의 장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의 딸이다.

부친이 공화당 행정부에서 2009년 1월 8년간의 부통령 임기를 마친 지 10여년 만에 당내에서 승 승장구하던 딸이 지도부에서 내쳐 지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체니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의 대선조작 주장을 허위라 비난 하면서 지난 1월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에 따른 트럼프 전 대통 령 탄핵심판 당시 9명의 공화당 하 원의원들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 다. 2월 이뤄진 사퇴 표결 때만 해 도 공화당 내 기류는 체니 의장에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당시 사퇴

리즈 체니 의장

반대에 145표, 찬성에 61표가 나왔 다. 그러나 체니 의장이 계속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자 2022년 중간선거에 부정적 요인으 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우호적 기류가 빠르게 식었다.

체니 의장의 후임으로는 엘리 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이 유력하 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가 이미 지지를 공개표명한 상태 인데 일각에서는‘충분히 보수적 이지 않다’ 는 비판적 목소리도 있 다.

“고용 저해” … 공화당 주정부들, 코로나 연방 실업수당 중단 6개 주정부, 4월 고용지표 부진에“실업수당이 노동력 부족 초래”

실직자들“게을러서 실업수당 받는 게 아니다… 생존의 문제” 미국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 끄는 주 정부들이 연방정부가 제 공하는 코로나19 실업수당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과도한 실업수당이 기업의 고 용 확대를 저해하고 노동력 부족 현상을 초래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다. 미국 아이오와, 앨라배마, 아칸 소, 미시시피, 몬태나, 사우스캐롤 라이나 등 6개 주는 일주일에 300 달러(34만원)씩 지급하는 연방 실 업수당을 없애기로 했다고 11일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에 따 르면 코로나19(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실직한 취약계층을 상 대로 주 정부가 일주일 단위로 지 급하는 각종 실업수당은 평균 630 달러(71만원)다. 300달러는 연방정부, 330달러 (37만원)는 주정부 예산에서 투입 되는데, 이들 6개 주는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300달러 실업수당을 끊 기로 했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 는 트위터를 통해“모든 사람이 일 터로 돌아갈 시간” 이라며 연방정

부의 실업수당 프로그램에 참여하 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 사도 실업수당 프로그램이“더는 필요하지 않다” 고 밝혔다. 실업수당이 노동력 부족 현상 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은 지 난 7일 미국의 4월 고용 지표가 발 표된 뒤 더욱 힘을 얻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는 지난달 26만6천 개 늘어 100만 개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 망치에 크게 못 미쳤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

는 실업수당이“경제 회복의 지속 성을 위태롭게 하는 노동력 부족 에 기여하고 있다” 고 말했다. 미국 상공회의소와 일부 기업 인들도 고용 부진의 원인 중 하나 로 관대한 실업수당을 지목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불완전한 학 교 정상화에 따른 자녀 보육의 어 려움, 코로나 감염 우려 등이 구직 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실업수당 이 고용을 저해한다는 주장에 동 의하지 않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실직자들은 공화당이 주도하 는 주 정부를 중심으로 실업수당 지급 중단이 확대되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고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이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콘크리트 제조업체가 내건 채용 광고

플로리다주에 사는 줄리언 오 브라이언은 연방정부 지원이 없다 면 주 정부가 주는 275달러 수당만 받게 될 것이라며“사람들은 우리 가 게을러서 실업수당을 받는다고 하지만, 이것은 생존의 문제다. 의 사는 제가 면역력이 낮아 집에 있

어야 한다고 말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영리단체 전미고용법프로젝 트는 실업수당 지급 중단은 근시 안적인 해법이라며“타격을 받게 될 사람은 대부분 여성과 유색인 종”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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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3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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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715명, 닷새만에 700명대·보름만에 최다 지역 692명-해외 23명… 누적 12만9천633명, 사망자 7명 늘어 총 1천89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 서 이어지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635명)보다 꽤 늘어나면 서 지난 8일(701명) 이후 닷새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지난달 28일(769 명) 이후 보름 만에 최다 기록이 다. 최근 들어 검사 건수에 따라 신 규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 르내리며 구간이 넓은 정체 국면 을 보이고 있지만, 위험 요인이 많 아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봄철 기온이 오르면서 모 임이나 외출이 늘어나는 데다 전 파력이 더 센 해외유입‘변이 바이 러스’ 까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지역발생 692명 중 수도권

466명, 비수도권 226명… 비수도 권 32.7%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 늘어 누적 12만9천633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635명)보다 80명 늘었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 향으로 확진자가 주 초반까지 적 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패턴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나타 난 셈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 따르면서‘4차 유행’ 이 이어지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8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사회적 거 리두기’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61명 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 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통업 및 안산시 교회(누적 21명), 광주 광산구 음식점(6명), 전남 여 수시 지인모임(8명), 울산 울주군 가족 및 직장(12명), 경남 김해시 가족모임(10명) 등의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다. ◇ 위중증 7명 줄어 총 160명 …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2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9명은 경기(4명), 강원·경남 (각 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 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 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0개 국가에서 들어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6명이다. 는 지역발생이 692명, 해외유입이 명(67.3%)이다. 비수도권은 총 226 나라별로는 불가리아 6명, 인 23명이다. 명(32.7%)이다. 도네시아·미국 각 3명, 러시아·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13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가 인도·일본·키르기스스탄 각 2 명)보다 79명 늘며 700명에 육박했 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학교 등 명, 태국·우크라이나·헝가리 각 다. 다양한 공간을 통해‘일상 감염’ 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27명, 경기 이 퍼져나가고 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22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6 전날에는 경기 시흥시 공구 유 외)을 합치면 서울 227명, 경기 226

명, 인천 17명 등 총 470명이다. 전 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천89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0명으로, 전날(167명)보다 7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533명 늘어 누적 11만9천906명 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75명 늘어 총 7천83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924만 1천153건으로, 이 가운데 902만4천 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7천51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천614건으로, 직 전일 3만7천255건보다 2천359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 산한 양성률은 1.80%(3만9천614명 중 715명)로, 직전일 1.70%(3만7천 255명 중 635명)보다 소폭 상승했 다.

이성윤 정상 출근… 거취 논란에도 업무 계속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 국금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 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 장이 13일 정상 출근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8시 45 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 현관 앞에 모인 취재진을 피해 평소대 로 지하 주차장을 통해 출근했다. 지난 11일은 출근길을 취재하려는 취재진이 지하 주차장 입구에 몰 리자 이를 피해 1층 현관으로 들어

갔다. 그는 전날 수원지검 수사팀의 기소가 예정되자‘개인 사정’을 이유로 하루 휴가를 냈다. 현직 서울중앙지검장 신분으 로 처음 기소된 데 대해 법조계 안 팎에선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 소리가 커지는 등 이 지검장의 거 취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 다. 이 지검장의 정상 출근은 사퇴

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전날 이 지검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 나 직무 배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 당분간 업무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이 지검장은 2019년 6월 대검찰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 청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수 나온다. 원지검 안양지청에 김 전 차관 출 이 지검장 측은 전날 입장문을 금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 내고“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당시 수사외압 등 불법행위를 공소장에는 이 지검장이 안양 한 사실이 결코 없다” 며“향후 재 지청 지휘부에 전화를 걸어 외압 판 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 을 행사하고, 수사 결과를 왜곡하 히고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명예회 도록 한 정황 등이 담긴 것으로 알 복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 려졌다.

박지원, 반년만에 日총리 다시 만나… 한일관계 정상화 의지 전달 “한일관계 지금 같아선 안 돼” 를 예방했다. 일본을 방문한 박지원 국가정 보원장이 12일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일본 총리를 만난 것으로 전 해졌다. 13일 한일관계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 원장은 전날 오전 도쿄에서 애브릴 헤인스 미 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 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 각정보관과 가진 한미일 3국 정보 기관장 회의를 전후로 스가 총리

일본을 방문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스가 총 리에게“한일관계가 지금과 같아 서는 안 된다” 라는 취지로 발언하 며 한일관계 정상화 필요성과 의 지를 강조했고, 스가 총리도 박 원 장의 말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의 스가 총리 예방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박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상화 의지 를 전달하고 과거 1998년‘김대

중-오부치 선언’ 에 이은 새 한일 공동선언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이번 방일 때 약 20 년간‘의형제’수준의 관계를 유 지해온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二階俊博) 간사장과도 전화 회담 을 갖고 도쿄올림픽 개최를 응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차를 타고 출근 하고 있다.

“대선 가상 양자대결… 윤석열 40.2% vs 이재명 37.4%”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 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 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 로 지난 8∼11일 전국 만 18세 이 상 1천10명을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0.2%, 이 지사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7.4%였다.‘지지 후보가 없다’ 는 응답은 18.7%,‘잘 모름 ·무응답’ 은 3.8%였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서도 윤 전 총장이 26.2%, 이 지사 가 24.4%로 윤 전 총장이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이어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13.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6.8%), 무소속 홍준표 의원 (6.2%), 정세균 전 총리(4.3%) 순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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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Y 13, 2021

미 국무부 종교자유국장“북 핵·인권 동시에 다룰 것… 절충없어” “종교자유 최악 유린국 북·중… 인권담론 상존하지만 매번 제기 뜻 아냐” “북한 주민 정보접근 중요… 한국 정부 우려 이해, 미국이 전단법 자체에 의견 있는 건 아냐”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북한을 이 모든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최악의 종교자유 유린 국가로 꼽 고 언급했다. 으면서 핵과 인권 문제를 동시에 그는“그렇게 함으로써 둘 다 다루겠다고 밝혔다. 우리의 기본적인 원칙의 중요성 대니얼 네이들 미국 국무부 국 을 보여주지만, 더 나은 결과를 만 제종교자유국장은 12일(현지시 들 수 있다” 며“이런 것들을 전체 간) 전화 브리핑에서‘미국은 북 적으로 다루지 않으면 이 지역의 한의 인권·종교자유뿐 아니라 지속적인 평화·안정에 대한 가 핵·대량살상무기(WMD)도 다 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 뤄야 하는데 이것이 가능한가’ 라 문” 이라고 부연했다. 는 취지의 질문에“(바이든) 정부 이는 외교를 통한 대북정책 기 는 인권 이슈를 외교정책의 중심 조를 밝힌 바이든 정부가 한반도 에 두고자 한다” 며“핵 이슈는 현 최고 이슈인 핵 문제뿐 아니라 인 실로, (이 역시) 중요한 과제” 라고 권 문제도 동시에 다루겠다는 의 말했다. 미다. 브리핑은 국무부의‘2020 국제 달리 말해 핵 문제를 해결하기 종교자유 보고서’공개 직후 이뤄 위해 인권 문제를 뒤로 제쳐두지 졌다. 보고서는 미국이 북한의 종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교 자유 침해에 대해 그간 우려를 다만 네이들 국장은 전화브리 제기해왔다는 입장을 담았다. 핑 이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네이들 국장은“우리는 그러 핵·인권을 동시에 다루겠다는 한 이슈들을 지금 하는 것처럼 정 발언에 대한 추가 설명 요구에 면으로 다룰 생각” 이라며“인권 “좀 더 넓게 보면, 이 정부가 종교 이슈를 다루거나 국가안보 문제 자유 등 인권이 전반적인 외교정 를 다루거나 또는 양자 간 우려 책의 초점임을 명확히 했다는 사 사이에 상호 절충은 없다. 우린 실” 이라고 말했다.

대니얼 네이들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국장이 12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를 브리핑하고 있다.

그는“매우 복잡한 양자나 다 자관계, 물론 북한과의 관계도 그 런 것 중의 하나인데, 그런 경우 인권과 종교자유에 대한 담론이 항상 존재한다” 며“그렇다 해서 매번 모든 장소에서 그런 이슈가 제기된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 고 언급했다. 또“물론 대화 내용, 시기, 모 든 종류의 요소에 따라 달라지지 만 이 이슈에 관한 한 미국 관점 은 그것들이 광범위한 담론에서

배제되거나 여러 부분으로 분할 되지 않는다는 것” 이라며“그게 우리의 기본 전제” 라고 했다. 네이들 국장은 전화브리핑에 서“우리는 종교 자유에 대한 심 각한 제한 등 북한의 광범위한 인 권유린에 대해 계속해서 깊이 우 려하고 있다” 며“우리는 그런 유 린의 가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증 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고 말했 다. 그는“종교 활동 등(으로 인

해) 수 많은 사람이 수용소에 있 국가별 인권보고서’ 에서 북한으 고,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진짜 우 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입 증가가 려하는 문제” 라고 거듭 지적했다. 미국의 우선순위라며 전단금지법 특히“중국 정부는 세계에서 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종교자유를 가장 유린하는 국가 그는‘접경지 국민을 위험에 중 하나이며, 또 다른 최악의 유린 빠뜨리는 것을 정당화한다는 뜻 국 중 하나는 북한 정부” 라며“이 인가’ 라는 질의에“근본적인 자 두 정부가 여기에 함께 서 있다는 유를 증진하기 위해 정보 접근이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 강 중요하다고 본다” 면서도“하지만 조했다. 우린 법안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대북전단금지법 가진 우려를 인식하고 이해하며, 과 관련, 그는“미국은 한국 등 소 그래서 우리가 그 법 자체에 대한 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 세계 의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 에 종교, 신념, 표현의 자유를 포 는다” 고 답했다. 함한 기본적인 자유를 촉진하고 다만 북한의 엄격한 통제로 주 자 한다” 며“우린 북한으로의 자 민의 정보 접근이 제한돼 있기에 유로운 정보 유입에 있어 인권을 북한에 있는 사람들이 정보를 이 증진하고자 시민사회 파트너들, 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원칙이 탈북자 사회와 함께 계속 협력하 라고 덧붙였다. 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 현재 공석인 대북인권특사 임 다. 명 여부와 관련, 네이들 국장은 그는“북한 주민이 그들의 삶 “예측할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 에 대한 중요한 정보 접근을 보장 지만, 정부가 현재 이 모든 역할에 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대한 적격 후보자들을 심사하고 협력할 것” 이라고 했다. 있다고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 미국은 지난 3월 발표한‘2020 다.

미 친한파 의원, 백악관에‘한국에 백신 신속 지원’요청

미 정보국장, DMZ 방문… 한반도 정세 파악 행보

스워지·멀로니 의원 서한 발송…“중요한 동맹국 한국 도와야”

청와대 방문 일정도 조율 중… 문대통령 예방·서훈 실장 면담 예상

미국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정 치인으로 꼽히는 연방 하원의원 들이 한국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 원을 백악관에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미국의 정치권에서 제기된 한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 주장은 양국 의 백신 협력 방안 논의에도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을 지역 구로 하는 톰 스워지 하원의원 측 은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 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앞 으로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전날 발송된 이 서한에서 스워 지 의원은“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 라며 한국에 백신을 공급해야 한 다고 촉구했다. 그는“한국은 코로나19 사태 초반에는 모범적으로 대응했지 만, 백신 공급 문제 탓에 백신 접 종 비율이 낮다” 며“한국 정부의 백신 프로그램에 미국이 도움을 제공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고 강조했다. 스워지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 에서 하원 의원 중 가장 먼저 바 이든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힌 정치 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직후에 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 치로 통과한 한미동맹 강화 결의

지난해 11월 장원삼 뉴욕 한국 총영사(가장 우측)와 만난 탐 스워지(가장 좌측)·캐럴린 멀로니(중앙) 의원

안을 발의하는 등 한국과의 관계 를 중시해왔다. 15선으로 민주당 하원 의원 중 에서도 중진으로 꼽히는 캐럴린 멀로니 하원 감독개혁위원장도 백악관과 국무부 앞으로 각각 별 도 서한을 보내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을 촉구했다. 멀로니 의원은“미국은 국제 적인 보건 위기 때마다 다른 나라 들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며“국무부와 바이든 행정부는 가 까운 친구이자 동맹국인 한국이 신속하게 백신에 접근하고, 구입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고강 조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쿼드(Quad) 파트 너들과의 백신 협력을 약속했다 는 사실을 거론하면서“미국의 친 구이자 동맹국을 돕는 것은 전례 가 있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두 의원의 서한은 미국 민주당 의 뉴욕주(州) 광역대의원인 김 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과의 조 율을 거쳐 완성됐다. 김민선 관장은“한국이 코로 나19 백신을 확보하는 데 미국이 도움을 준다면 한미동맹 강화에 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에 미 국의 친한파 정치인들이 적극적 으로 공감했다” 며“미국 정부 입 장에서도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고 설명했다.

방한 중인 미국의 정보수장인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3일 비무장지대(DMZ) 를 찾았다. 헤인스 국장은 이날 오전 숙박 중인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출 발해 차를 타고 통일대교를 건너 DMZ로 이동했다. DMZ 내 구체적인 일정은 공 개되지 않았으나 판문점 공동경 비구역(JSA) 등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헤인스 국장은 방한 기 간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 령을 예방하고 서훈 국가안보실 장과 면담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대 북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도 공유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 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 을 총괄하는 헤인스 국장의 이번 방한은 미국의 대북정책을 단순 히 전달하기 위한 것보다, 북한 동향을 포함해 한반도 정세를 정 확히 파악하기 위한 성격이 큰 것 으로 보인다. 또 대외적으로 한·미·일 3 국 공조를 부각하고 북핵 문제를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현안에서 뒷순위에 두지 않겠다는 점을 강

방한 중인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헤인스 국장은 이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 온다. 앞서 헤인스 국장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기타무라 시게루 (北村滋)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회담했고, 전날 오전 박지원 국가 정보원장 및 다키자와 히로아키 (瀧澤裕昭) 일본 내각정보관과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가 진 뒤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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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5월 13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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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흘째 무력충돌…“사망자 최소 62명” 사상자 다수 어린이·여성… 가자지구 하마스 사령관 공습으로 사망 7년 만에 발생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 규모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 면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AFP통 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부터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주요 시설 수십곳을 전투기로 폭 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휘부 주거지, 정보기관 본부, 무기 생산 시설, 무장 정파들의 군사 기지, 터널 등이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 다. AFP 통신은 계속되는 공습으 로 가자지구 내 고층 건물이 대부 분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 자지구의 하마스 사령관이 사망 했다. 하마스 측은 이날 낸 성명에서 “불굴의 용기와 저항 정신, 자부 심을 가진 바셈 이사 사령관이 순 교했다” 고 밝혔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은 이날“정전을 고려함에 앞서 완벽하고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무장세 력에 대한 추가 공격을 시행하겠 다” 고 선언했다.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가자지구의 중심도시 가자시티 도심에 있던 고층빌딩이 12일 (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무너지면서 폐허로 변해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시티의 주요시설 수십 곳 을 전투기로 폭격했다.

하마스, 이슬라믹지하드 등 가 자지구 무장조직은 이날 늦은 오 후까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중 심으로 로켓포 공격을 계속했다. 하마스는 이날 공습에 대한 보 복으로 이스라엘 중부 도시 텔아 비브에 로켓포 130발을 발사했다 고 주장했다. 최근 사흘간 가자지구로부터 발사된 로켓포는 1천발이 넘는다 고 이스라엘군은 집계했다. 이날 오전 이스라엘 도시 로드 에서는 50대 아버지와 10대 딸이

로켓 포탄에 맞아 숨졌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사는 아랍인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은 2014년 50일간 지 속됐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교전 이후 가장 심각한 무력 충돌 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 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5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14명은 어린이, 3명은 여성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는 약 320명으로 이 중 어린이는

14억 중국도‘인구 위기’ …“산아제한 폐지”요구 봇물

86명, 여성은 39명이다. 이스라엘 보건당국도 이날 로 켓포 등의 공격으로 6명이 숨졌다 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오 메르 타비브(21) 하사가 이날 오 전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대전차 미사일에 맞아 숨졌다고 발표했 다.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 에서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 엘 경찰 충돌로 촉발한 양측의 무 력 충돌이 격화하자 국제사회는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 하고 있다. 지난 7일 이슬람의 금식 성월 인 라마단 기간‘권능의 밤’ 을맞 아 팔레스타인 주민 수만 명은 알 아크사 사원에서 종교의식을 치 르던 중 일부가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양측이 격 렬하게 충돌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이후 이스라엘 도시 곳곳 에서 확산했으며 이 과정에서 팔 레스타인 주민 700여명과 이스라 엘 경찰 20여명이 다쳤다. 이후 하마스는 알아크사 사원 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철수할 것

을 요구하면서 10일 오후부터 이 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

으며,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 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6천 107만명, 사망 334만명 넘어

정, 한 자녀 정책’ 을 폐지했다. 했다. 하지만 가족계획법은 여전히 전문가들은 산아제한이 조만 세 자녀 이상 출산하는 가정에 벌 간 폐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매체“인구정책 재조정해야… 충격받을 필요는 없어” 금을 물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 인구학자 허야푸(何亞福)는 다. “중국이 가까운 시일 안에 산아제 세계 1위 인구 대국 중국에서 명으로, 2010년(13억3천972만 명) 고갈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산아제한 폐지뿐만 아니라 일 한을 폐지할 게 확실하다” 며“이 저출산과 더딘 인구 증가 등‘인 보다 7천300만 명가량 증가했다. 우려가 나오는 현실이다. 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 르면 올가을 공산당 19기 중앙위 구 위기’극복을 위해 산아제한을 그러나 10년간 인구 증가율은 루제화(陸傑華) 베이징대 교 개선 등 강력한 출산장려 정책이 원회 6차 전체 회의(6중전회)에서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0.53%로, 2000∼2010년(0.57%)보 수는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 고말 지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 다 떨어졌다. 터뷰에서“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량젠장(梁建章) 베이징대 교 했다. 는 물론 두 자녀 정책에도 불구하 중국 전문가들은 이르면 내년 위해 종합적인 사회정책이 필요 수는“현재 1.3명 수준인 출산율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고 출산율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부터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며 새 하다” 며“가장 시급한 것은 산아 을 2.1명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서 지난 3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는 점이 인구센서스 결과로 확인 로운 정책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 제한을 개선하거나 폐지하는 것” 는 국내총생산의 10%를 출산장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 됐기 때문이다. 장한다. 이라고 말했다. 려에 사용해야 한다” 며“현금, 사 인대) 4차 연례회의 정부 업무보 12일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저출산·고령화와 노동인구 현재 중국에서는 자녀를 2명 회보험, 주택 보조금 등의 형태로 고에서“적절한 출산율 실현 촉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감소가 경제 성장의 저해 요인으 까지 낳을 수 있다. 급속한 인구 신생아 1명당 100만 위안(약 1억7 진” 을 제안하며 산아제한 폐지 가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천178만 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연금 기금 증가를 막기 위해 2016년‘한 가 천만 원)을 지원해야 한다” 고 말 능성을 언급했다.

민족주의 성향의 환구시보(環 球時報)도 사설을 통해‘중국 인 구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며새 정책 도입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신문은“젊은이들이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며“새로 운 사회복지 제도는 더 많은 아이 를 가진 여성과 가족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줘야 한다” 고 밝혔다. 다만“중국의 인구 증가가 더 디더라도 14억 인구는 서구 모든 나라를 합친 것보다 많다” 며“인 구구조의 변화를 알고 정책 변화 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 는 만큼 충격받을 필요는 없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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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MAY 13, 2021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믿음의 실상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86>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자기 생각과 마음이 힘과 지혜의 요인이 아니요 흉내 내고 연기하며 이중 삼중 잣대질하여 자기 뜻을 이루려는 자기중심적 사고와 소행은 잠시 잠간 그 과정의 자기 몸부림 일뿐이요 공명성과 대중성이 없는 일방통행 일 뿐이다 자기 운명과 인류 역사는 순리 속에서 진행 되나니 하고 싶어도 하기 싫어도 되어지는 것을 그 누가 막으리까 공존 공생 공유 하려 하여도 인간 사회의 이루어짐이 전후 다소 강약 각양각색으로 유별 하니 동일은 없다 시작과 끝이 있고 성공과 실패 진행과 중단의 과정을 지나며 인류사회는 변화무쌍 하여라 우주역사는 창조와 다스림으로 존재하며 유한의 인력이 아닌 무한하신 창조주가 계심이로다 인간의 공허함은 마음속에 빈자리가 있나니 주님이 보내신 성령의 임재가 없음이로다 불확실하고 변화무쌍한 이 세상에서 의심과 저주와 결투로 이어지는 삶을 살아가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모르는 유한체인 사람들은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미신을 만들어 의지하고 빌어보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여 방황하는 사람들은 혼돈 속에서 무한한 욕망을 부리며 살아간다 생활이 범죄가 되어 버린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말씀을 주심으로 믿음을 통하여 성령이 임재하사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살아가며 무르익어 성숙하여져 이 세상 떠나 천국에 입성토록 사랑을 베푸시나니 예비하신 말씀이 곧 인생 여정의 철길이요 철로 위에 열차는 내 몸이요 가정이요 교회로다 운전대는 곧 믿음이니 놓치면 탈선하여 사고를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도다 운전석과 탑승석은 찬양과 기도와 예배와 순종함으로 보존하며 운전을 담당하는 운전수는 성직자요 탑승객은 성도이시라 성직자와 성도가‘믿음’ 안에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위하여 이 세상에 예비하신 본향 가는 철로 위 열차에 탑승한 인생의 여정이로다

“Why not? President Eisenhower likes you and you like him, too. You told me so yourself.” “Until he stabbed me in the back.” “He hasn’ t. You’ ve known about our U2 flights since 1956.” “But he tried to lie about it until we produced the captured pilot and aircraft.” “He quickly took responsibility for everything.” “Because he had no choice.” “Still he is as straight a shooter as they come in politics. It would break my heart if you do not make up and remain good friends, no matter what your political philosophies. If two-bit lawyers can remain friends in spite of their bitterest courtroom brawls for opposing clients, why can’ t you?” “Because we are clients, not lawyers. This so-called separation of personal and public affairs sounds sporting but is in fact hypocritical. You can’t consort with your political enemies, if you are truly committed to your convictions.” “Maybe such separation is possible in a free democracy, because differences are aired and fought out in the open, verbally in parliament or congress, not in back alleys with daggers and pistols as in an autocracy where one holds on to power until killed or muscled out.” “Something I am going to change. I’ ll step aside the moment there is the slightest sign of dislike or disenchantment. Not because I am a coward and don’ t want to die but because we should change the culture of politics everywhere.” “Then why not start right here in Hawaii with President Eisenhower as a guinea pig.” “Supposing they stay at the high-rise, who takes the top penthouse floor, him or me?” “It’ s a non-issue, because as a guest in our country you’ ll naturally be accorded the top floor. But don’ t worry. The Eisenhowers will opt for my parents’house, where they’ve always felt at home.” “How secure is the Tower?” “Securer than any hotel. Access by land or sea can be blocked off effectively with only a few well-placed guards. We can do it by hiring a private security company with no help from the Honolulu PD or Secret Service, but our government will probably insist on providing it anyway.” “I like the impersonality of your place, more like a hotel, whereas at your parents’ house I have to mind my manners.” “My parents know how to make their guests feel at home. They can even move out, leaving only the service staff.” “No, the idea of jumping off the deck 50 feet into the ocean is very tempting. I want a real vacation and hope your President doesn’ t come with a notion of resuming the Paris Summit.”

“왜 안돼요? 아이젠하워 대통 령께서 아저씨 좋 아하시고 아저씨 도 그분 좋아하시 잖아요. 저한테 그리 말씀하셨어 요.” “내 등을 찌르 기 전에.” “안 그랬어요. 우리 U2기 비행 이 1956년부터 있 박태영(Ty Pak) 었던 거 알고 계 <영문학자, 전 교수, 셨으면서.” 뉴저지 노우드 거주> “그렇지만 격 추된 조종사와 U2기를 제시하기 전까지는 거짓말 하려 했잖아.” “아이젠하워 대통령께서는 바로 모든 책임을 인정 하셨습니다.” “별 수 없으니까.” “그렇지만 그분은 정치에서 보기 드문 정직하신 분이십니다. 정치철학이야 어쨌든 두 분께서 화해하 고 좋은 친구로 지내시지 않으면 전 정말 슬플 거예 요. 푼돈 버는 변호사들도 대립하는 고객을 위하여 신 랄하게 법정에서 싸운 후에는 친구로 남는데 두 분께 서 그렇게 못할 리 없지요.” “왜냐하면 우리는 고객이고 변호사가 아니니까. 소위 공과 사를 분별한다는 건 스포츠맨십같이 그럴 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위선이야. 네 신조가 확고하 면 너의 정적들과 어울려 지낼 수 없지.” “뒷골목에서 칼이나 권총으로 처리하고 죽거나 밀 려날 때까지 권력을 누리는 전제주의와는 달리 의견 차이를 공공연히 발표하고 의회나 국회에서 토론으 로 해결하는 자유 민주주의에서만 그런 분리가 가능 한지 모르겠습니다.” “그걸 바꾸려고 하고 있어. 증오나 환멸의 기세가 있으면 난 즉시 물러날 거야. 내가 겁쟁이라 죽기 싫 어서가 아니라 정치 풍조를 어디서든 바꿔야 하기 때 문이야.” “그럼 여기 하와이에 오셔서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실험 대상으로 해보시지요.” “그분들이 타워에 묵게 되면 누가 최상층을 차지 해, 나야 그분이야?” “그건 문제가 안 됩니다. 우리나라 손님이시니까 아저씨께서 당연히 최상층이지요. 하지만 신경 쓰지 마세요. 아이젠하워 대통령께서는 항상 마음 편하게 지내온 저의 부모님 댁에서 묵으실 거예요.” “타워 보안이 어느 정도야?” “어느 호텔보다 안전합니다. 육로나 바다에서의 접근은 소수의 잘 배치된 경비대만으로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호노루루 경찰이나 비밀경호국 도움 없이 우리가 사설 보안 회사를 고용할 수 있으나 아마 우리 정부에서 보안책임을 지겠다고 우길 것입 니다.” “호텔같이 개인적 연관이 없는 너희들 타워가 더 맘에 들어. 네 부모님 집에 가면 내가 얌전히 굴어야 하지 않아.” “제 부모님들께서는 손님 맘을 편안하게 하실 줄 알고계서요. 일하는 사람들만 남겨두고 나가 계실 수 도 있습니다.” “아냐. 15 미터 베란다에서 바다로 뛰어들 수 있다 는 게 아주 맘에 들어. 나 진짜 휴가를 갖고 싶은데 너 희 대통령이 파리정상회담을 재개할 심산으로 오지 않았으면 해.”


2021년 5월 13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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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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