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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4, 2021

<제488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5월 14일 금요일

美 경제 코로나 속 빠르게 정상화 기업간 인력 쟁탈전… 일부에서 임금 인상 움직임 흐림

5월 14일(금) 최고 74도 최저 54도

흐림

5월 15일(토) 최고 75도 최저 55도

흐림

5월 16일(일) 최고 71도 최저 53도

N/A

1,118.49

5월 1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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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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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10

< 미국 COVID-19 집계 : 5월 1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버지니아주 아마존 물류센터…아마존은 미국에서 7만5천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1천달러의 사이닝보너스를 줄 계획이다.

아마존, 7만5천명 신규 고용 “입사하면 1000달러 드려요” —맥도날드, 1만명 신규 채용 직영점 임금 10% 인상계획 미국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하 면서 주요 기업들이 인력을 채우 느라 너도나도 급여를 올리고 있 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 마존은 미국에서 7만5천명을 신 규 고용하기로 하고 일부 지역에 서는 1천달러의 사이닝보너스(급 여 외에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보 너스)를 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 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신규 채용 인원은 미국 내 전 체 인력의 8% 규모로, 시간당 평 균 17달러의 급여를 제시한다. 이는 아마존의 통상적인 초봉 인 시간당 15달러보다 많다.

500달러 사이닝보너스 내걸고 신규 직원 모집하는 펜실베이니아주의 맥도날드 매장. 맥도날드 직영 매장은 임금을 10% 인상할 계획이다.

연례 자체 할인행사인‘아마 존 프라임데이’ 를 앞두고 진행되 는 이번 대규모 채용을 통해 미국 전역의 물류창고에서 일할 근로 자를 뽑는다. 아마존은 지난달에도 50만명 이상의 기존 시간제 근로자들의 급여를 시간당 0.5∼3달러 인상한 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후 소비자들 의 온라인 쇼핑 의존도가 높아지 며 실적이 더욱 좋아진 아마존이

임금을 올리면서 고용에 나서는 것은 기업 간 인력 쟁탈전이 치열 하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올사브키 아마존 최 고재무책임자(CFO)는“경제가 다시 열리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여러 산업에 걸쳐 신규 고용 필요 성이 커지고 있다” 고 말했다. 맥도날드도 이날 미국 내 직영 점 660곳에서 일하는 3만6천500명 의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을 평균 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33,626,097 2,129,182

39,825 2,515

598,540 53,164

1,009,521

428

25,906

이번 조치로 시간당 평균 12달 러 정도를 받는 직영점 일반 직원 들은 앞으로 시간당 최소 11달러 에서 최대 17달러를 받게 된다. 현 재 시간당 16∼18달러를 받는 관 리직 임금도 15∼20달러로 올라 간다. 맥도날드는 향후 3개월 동안 1 만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맥도날드 직영점은 전체 매장의 5%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95%의 가맹점도 임금 인 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 가맹점주 단체는 지 난 9일 회원들에게 돌린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더 높은 급여와 혜택을 주기 위해 메뉴 가격을 인 상할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멕시코 식당 프랜차 이즈 치폴레는 2천800여개 체인 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임금을 6 월 말까지 시간당 평균 15달러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은 바이든…“오늘은 대단한 날” 공화 상원의원들과 백악관 면담서 마스크 안 써…“큰 이정표”강조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마스크 벗고“마침내 자유로워졌다” 미국 보건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까지 대폭 완화한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도 실내에서 마 스크를 벗으며“오늘은 대단한 날” 이라고 치켜세웠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대부분 의 경우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의 발표는 이날 오후 2시께 이뤄졌 다. 이미 CDC가 이날 실내외 마스 크 착용 대폭 완화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온 상황이 었다. ▶ 관련 기사 B5(건강)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1시40분

께 백악관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6 평소와는 달리 실내에서부터 마스 명을 만났다. 크를 쓰지 않은 채로 나왔다. 언론에 공개된 이 때만 해도 바 그는 완화된 새 지침을 거론하 이든 대통령과 상원의원들 모두 며“대단한 이정표다. 오늘은 대단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그러나 회 한 날”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동을 마치고 백악관을 나서는 상 “우리는 이렇게 멀리까지 왔다. 결 원의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벗은 승점에 다다를 때까지 제발 여러 상태였다. 분 스스로를 보호해달라” 면서“백 취재진이‘집무실 안에서 마스 신을 맞지 않았다면 제발 마스크 크를 벗었느냐’ 고 묻자 셸리 무어 를 써달라” 고 당부했다. 카피토 의원은“그랬다. 우리도 송유관 해킹에 따른 유류 공급 (새 지침을) 다 들었다. 대통령도 차질과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등 벗었다” 고 했다. 으로 머리가 아프던 바이든 대통 오후 4시께 바이든 대통령은 령에게 이날 CDC의 새 지침은 상 예정에 없던 연설 일정을 잡아 백 당한 희소식이다. 이스라엘과 팔 악관 로즈가든에 등장했다. 건물 레스타인의 충돌이 악화일로를 면 밖으로 걸어나온 바이든 대통령은 치 못하는 상황도 바이든 대통령

을 괴롭히는 요인이었다. 백악관은 이날 직원들에게 이 메일을 보내 새 지침이 즉각 효력 을 발휘한다면서“정상 가동으로 의 복귀를 향한 이 조치를 취하게 돼 기쁘다” 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일부 출입기자들도 마스크를 벗었 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의회의사당 내에서는 마스크 를 비교적 잘 챙겨 쓰던 미치 매코 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이날 마스크를 벗어던졌다. 그는 취재 진에게“마침내 자유로워졌다” 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 은 성명을 내고“마스크에 대한 오 늘 발표는 늦은 것이기는 하지만

마스크 벗은 바이든 대통령

분명히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조 치” 라고 환영했다. CDC는 이날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해 실내외를 막론하고 혼잡하지 않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 고했다. 마스크 지침이 대폭 완화된 것 으로 미 언론에서는 사회적 전면

재가동을 위한 초석이라고 평하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마스크가 정치적 논란의 대상이었다. 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 으면서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 거부감이 이어졌고 바이든 대통령 은 작년 대선 레이스 때부터 마스 크 착용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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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Y 14, 2021

한인이 나서 레오니아 브로드애브뉴를‘문화예술 거리’ 로 만든다 카페 미뇽,‘이달의 작가 선정’매달 아트 전시회…“코로나로 황폐해진 마음 치유” 5월은 간호사 작가,‘클라우디아 포트노이’씨 작품 전시 뉴저지 레오니아 중심부에 위 치한 카페 미뇽(Mignon, 대표 마 크 오)이‘브로드 애브뉴’ 를‘문 화예술의 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카페 미뇽은 매달‘이달의 작가’ 를 선정해, 선 정된 작가의 작품을 한 달 동안 카 페 미뇽의 벽 공간을 활용해 전시 해 오고 있다. 카페 미뇽의 마크 오(Mark Oh) 대표는“우리는 역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 이 제는 빠른 치유와 일상으로의 회 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라고 말하고,“카페 미뇽을 코로나19로 상처받은 고객과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동기 를 밝혔다. 마크 오 대표는“인간의 마음 속 깊이 내재해 있는 고통과 슬픔, 고뇌와 갈등을 밖으로 떨쳐내고, 일상의 평온과 행복을 되찾아줄 수 있는 수단 중의 하나가 문화예 술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카

코로나 병동 수술실에서 일어난 절박했던 수술상황들을 종이와 펜을 사용해 현실감 있 게 표현해 낸 클라우디아 포트노이 작가의 드로잉과 수채화

카페 미뇽(Mignon) 마크 오(Mark Oh) 대표(사진 가운데)와 예사모 USA 김학균 회장(사진 왼쪽), 카페 미뇽‘5월의 작가’ 로 선정된 클라 우디아 포트노이(Claudia Portnoy) 작가(사진 오른쪽)는 성공적인 전시회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페를 운영해오면서 레오니아에는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웃 예술가들의 작 품을 카페 공간을 활용해 전시해

줌으로써 이들과 소통하고, 코로 나로 상처받은 고객과 이웃의 아 픔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데 도 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주변

“어머님께서는 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사셨다” 곽호수 뉴욕수산인협회 전 회장, 21희망재단에 모친 조의금 전달 최근 한국에서 모친상을 당한 곽호수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전 회장이 수산인협회 회원들이 모아준 조의금을 11일 21희망재단(이사 장 변종덕)에 기부했다. 곽호수 회장은“모친(최순원 여사)께서 올해 100세로 별세하셨다. 고향에서는 최장수를 하신 분” 이라로 말하 고“뉴욕의 수산인협회 회원들이 정성스레 모아준 소중한 조의금을 평소 어머님께서 하시던대로 어려운 이웃 한인들을 위해 보탬이 되고자 21희망재단에 기부한다” 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변종덕 이사장, 곽호수 전 회장, 김용선 21희망재단 이사. [사진 제공=21희망재단]

아티스트들에게 한 달씩 돌아가며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카페 공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카페 미뇽뿐 아니 라, 브로드 애브뉴 선상의 다른 업 체들도 적극 나서 아티스트들에게 공간을 제공해 주고, 이왕 나선 김 에 ‘레오니아 브로드 애브뉴’ 가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문화 예술의 거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는 뜻을 밝혔다. 카페 미뇽(Mignon)은 괴테의 소설‘빌헬름 마이스터(Wilhelm Meister)’ 에 나오는 소녀의 이름 인‘Mignon’ 에서 따온 프랑스어 표현으로‘귀엽다’ 는 뜻을 지니고 있다. 오너인 마크 오(Mark Oh) 씨는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고 오영준 회장의 장남이 다. ◆ 카페 미뇽 5월 전시작, 클라 우디아 포트노이 작가의 작품 = 카페 미뇽 5월의 전시작가 작품은 레오니아 주민이면서 간호사인 클 라우디아 포트노이(Claudia Portnoy)씨의 작품이 선정되어 현 재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시되 고 있다. 클라우디아 씨는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40년 넘게 병원 수술실에서 프론트 라 인(Front Line) 간호사로 일하면

클라우디아 포트노이 작가는 수술실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오는 중압감과 스트레스 를“할 수 있다” 는 일상의 평온함으로 승화시켜 수채화 화폭에 담아냈다.

서 수술에서 오는 심한 중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지만, 다 행히도 취미로 시작한 작품 활동 을 통해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클라우디아 씨는 자신이 추구 하는 작품세계에 대해“예술철학 은 바로 긍정의 마인드에서 나온 다. 예술에는 늘 생명력이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고 말하며 자신의 작 품을 소개했다. 오브제 작품은“병원에서 사용 한 서로 다른 크기의 약 뚜껑 안에 보호막을 색칠해 본드로 패널을 붙여 이미지를 만들었다” 고 한다. 드로잉 작품은“병원 수술실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종이와 펜을

사용해 표현했고, 수채화 작품은 작가 주변의 피사체를 통해 일상 을 표현했다” 고 말했다. 사물(화 분)과 동물(토끼, 반려견)을 소재 로 한 작품은“자신의 일상을 통한 본인의 기쁨과 행복을 표출한 작 품이다” 고 소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역경을 이 겨낸 프론트 라인 간호사 작가의 내면세계를 꾸밈없이 표현해 낸 작품들과의 만남을 통해, 코로나 이후 우리 모두의 희망찬 일상을 기대해 본다. △카페 미뇽(Mignon) 주소: 332 Broad Ave. Leonia, NJ 07605 △전화: 201-292-1992 <정범석 기자>

캘리포니아 11·17세 소년 망나니짓 산책중이던 아시아계 80세노인 폭행 북 캘리포니아에서 동양계 노 인을 폭행한 10대 두 명이 경 찰에 붙잡혔다. 13일 N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샌 리앤드로 경찰은 거 리를 산책 중이던 80세 노인 을 기습 폭행하고 절도한 혐 의로 11세와 17세 청소년을 체 포했다. 피해 노인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체포 당시 11세 소년은 오 클랜드에서 도난당한 자동차

를 운전 중이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가해자의 인종은 확인되지 않 았고, 이번 범죄와 인종 문제의 연관성도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 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지난 3월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사 망한 총격 사건을 비롯해 미국에 서는 최근 증오 범죄가 급증, 아 시아계를 향한 인종 차별의 심각 성을 드러내고 있다.


종합

2021년 5월 14일(금요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해리스 부통령과 만나고 있는 앤디 김 의원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

한인들의 美 코로나 백신 한국 보내기 노력 결실 맺을 듯 해리스 부통령“한국 백신 지원 우선순위 두고 논의할 것” 앤디 김 의원 면담에서 약속…“문 대통령 방미 이전 한국 정부와 논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 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 문제 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연방 하원 의원 측 은 13일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 문제에 대해 이같 이 말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의 2인자가 한국

백신 지원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협력에 대한 양국의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해리스 부 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났다. 김 의 원 측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

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해야 한 다는 김 의원의 요청에“현재까지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 계획은 없 었지만,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다” 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이 사안을 진전시키 기 위해 우선순위를 두고 논의하 겠다” 면서 앞으로 김 의원과 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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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21일 문 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문 대 통령이 미국에 오기 전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 하겠다” 고 약속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은 한국

에 대한 백신 지원 문제 논의가 김 의원에 대한 립서비스 차원이 아 니고, 구체적으로 추진 계획을 밟 아나가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도 이번 한미정상 회담의 주요 의제로 양국의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꼽고 있는 만큼 정상회담에서 백신 지원 문 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 다. 한국계인 김 의원은 민주당의 뉴욕주(州) 민주당 광역대의원인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의 요 청으로 해리스 부통령을 면담했 다. 앞서 김민선 관장은 바이든 대

통령과 친분이 있는 톰 스워지· 캐럴린 멀로니 하원의원에게 백악 관에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백신 공급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도록 조율했다. [뉴욕일보 5월13일자 A8(한국 2)면-’미 친한파 스워지·멀로니 의원, 백악관에‘한국에 백신 신속 지원’요청‘ 제하 기사 참조] 김민선 관장은“앤디 김 의원 은 하원의원이 되기 전 국무부에 서 일할 당시 바이든 대통령뿐 아 니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도 친분을 쌓았다” 면서“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이 시급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5월‘가정의 달’ ‘AAPI 문화유산의 달’즐기자 15일 아스토리아 공원서 가족 야유회…“많이 참여 하세요” 5월은‘가정의 달’이자 또‘아 시아-태평양계 미국인(AAPI) 문 화유산의 달’이다. 5월을 맞아 뉴 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이사 장 임 에스더)는 뉴욕시 경찰국 (NYPD)과 기타 아시안 지역 사 회 비영리 단체와 협력하여 15일 (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퀸즈 아스토리아 공원(Astoria Park)에서 제1회 AAPI 가족 야 유회(Family Fun Day)를 개최한 다. 가정상담소에서 이 행사를 담 당하고 있는 줄리 이 커뮤니티 아 웃 리치, 자원봉사자 코디네이터 는“요즘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 한 증오범죄가 이곳저곳에서 빈 발하면서 한인 등 아시안들이 많 이 위축되어 있다. 15일 가족야유 회에 모두들 참석하여 크게 웃으 며 평안과 행복을 찾가를 바란다” 고 말하고“또 5월은 특히 아시안 유산의 달이다. 이날 우리 문화 행 사들이 많이 열리니 모두 나와 행 사들을 즐기고 지랑스러운 한국 문화를 많이 배우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날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민권센터, 뉴욕필그림선 교무용단, YWCA Queens,

뉴욕가정상담소는 뉴욕시 경찰국(NYPD)과 기타 아시안 지역 사회 비영리 단체와 협력 하여 1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퀸즈 아스토리아 공원(Astoria Park)에서 제1 회 AAPI 가족 야유회(Family Fun Day)를 개최한다.

Turning Point for Women and Families 등 한인과 아시아계 커 뮤니티 비영리 단체들이 모여서 각 기관 소개와 홍보활동을 한다,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등 커뮤 니티 지도자들도 참여 할 예정이 다. 이날 뉴욕가정상담소의 YCPT(청소년팀, Youth Community Project Team)가 초 크 아트, 페인팅 행사 등을 지원 한다. 다양하고 맛있는 푸드트럭, 아트 벤더, 제이 마이너와 Wind Meets West의 라이브 공연, 뉴욕 필그림선교무용단의 10 개의 북과

춤 공연도 펼쳐진다. 뉴욕시경찰국 K-9 유닛 및 암 벽 등반 등 NYPD커뮤니티 뷰로 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줄리 이 코디네이터는“15일 가족, 친구와 함께 참여하여 뉴욕 시에 있는 비영리단체가 하는 일 에 대해 알아보고 또‘가정의 달’ 이며‘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원주민 문화 유산의 달’ 을기 념하면서 재미있게 하루를 보내 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문의: 718-460-3801 Ext. 15 Julie.Rhee@kafsc.org

AWCA·팰팍한인회·참된교회 청소년부“사랑 실천” 이웃에‘사랑의 도시락 “’ 장난감 구디백 ‘ 등 나누기 기독교의 사랑정신을 한인사 회에 널리 펼치고 있는 뉴저지 비 영리기관 AWCA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7일 팰리세이즈파 크 타운에서 싱글맘 80 가정과 일 반가정 30 가정에 식료품과 장난 감 등을 전달했다. AWCA가 주최하고 팰팍한인 회와 참된교회 청소년부 등이 동 참한 이날 행사에서 AWCA는 사 랑의 도시락과 함께 참된교회 청 소년부가 만든 장난감 구디백 80 개를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 [사진 제공=AWCA] 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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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1년 5월 14일(금요일)

금융시장 인플레 공포 현실화… 코인 투자 괜찮을까 전문가들“유동성 파티 종료 후폭풍에 대비해야” 찻잔 속의 태풍인가. 세계 경제 를 뒤흔들 뇌관인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 이 후 위기 극복 과정에서 풀린 전대 미문의 유동성이 원자재, 상품, 자 산 가격을 밀어 올리면서 인플레 이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중 론이지만 금융시장은 민감하게 반 응하고 있다. 물가와 금리 상승은 그렇지 않아도 팍팍한 서민들의 삶을 힘들게 한다. 자산시장에도 치명적이다. 벌 써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무 거워질 대로 무거워진 집값도 흔 들 수 있다. 투기화한 코인 시장에 는 재앙이 될 수 있다. 정부와 기 업, 가계 등 경제 주체들이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위기 극복 과정에서 풀린 전대미문의 유동성이 원자 재, 상품, 자산 가격을 밀어 올리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 점점 커지는 인플레이션 압

지난 2월과 3월 글로벌 금융시 장을 흔들었던 미국 국채금리 상 승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한동안 사그라지는 듯했으 나 4월 소비자물가의 예상외 급등 으로 다시 표면화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

은 달보다 4.2% 상승했다고 발표 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3.6%) 를 상회한 것으로 2008년 9월 이후 13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작년 4월 코로나19의 본격적 확 산으로 경제활동이 거의 멈춰 섰 던 기저효과에 더해 올해 들어 백 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경제활동이 살아나면서 억눌렸던 수요가 분출 해 물가를 밀어 올렸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두드러진 농산물가 격과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이에 따른 상품 가격 오름세는 예사롭 지 않다. 원유(WTI 기준) 가격은 작년 말 배럴당 48.52달러에서 지 난 12일엔 66.08달러로 36%나 치 솟았다. 목재 가격은 124%, 구리 도 36% 뛰었다. 산업의 쌀이라는 반도체는 가격 상승에도 품귀현상 을 빚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전 연준(Fed) 의장이었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지난 4일 경기의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할지도 모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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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 한 말은 진심이었을 수 있 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금까지 코로나 대응에 모두 5조3천억달러를 퍼부 었고 앞으로도 인프라 투자 등에 4 조달러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물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바이 든 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이 인 플레이션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 했다. 제롬 파월 의장 등 연준 주요 인사들은 최근의 물가 급등을 일 시적이라며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일축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자산시장 인플레 공포… 코 인 투자 괜찮을까 인플레이션은 필연적으로 금 리 인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어 자산시장에는 독(毒)이다. 더구나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세계 각국이 다투어 금리를 내리고 엄 청난 재정을 푸는 바람에 주식, 부 동산은 물론 코인 시장까지 거품 투성이다. 인플레이션의‘인’ 자만 나와도

역풍 맞은 머스크… 테슬라 나흘 연속 하락, 온라인에선 불매운동 기술주 일제히 반등했지만 나 홀로 약세… 570달러 선까지 후퇴 1년여만에 200일 이동평균선 하회…‘돈트 바이 테슬라’해시태그 등장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받 고 테슬라 차를 파는 것을 중단하 겠다고 선언한 뒤 테슬라 주가 하 락과 불매 운동이라는 역풍을 맞 았다. 테슬라는 13일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3.09% 하락한 571.69달 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 는 이날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 가 장중에는 5.40% 하락한 559.65

달러까지 미끄러졌다. 애플(1.79%), 마이크로소프트 (1.69%), 페이스북(0.90%), 구글 등 기술주들은 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약세에서 벗어나 이날 일제 히 상승했지만, 테슬라는 반등 흐 름에 끼질 못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 종가(672.37달러)와 비교하면 14.9% 하락했다.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테 슬라 주가가 약 1년 2개월 만에 200일 이동평균선(582.60달러)을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전날 종가는 589.89달 러였다. 블룸버그 통신은“테슬라 주가 가 이번 주 4거래일 연속 하락했 다” 며 작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

른 주가 하락 이후“테슬라 주식이 최악의 주간 손실을 보고 있다” 고 전했다. 웨드부시 증권은 비트코인 결 제 중단이라는 머스크의 갑작스러 운 입장 번복은 가상화폐 투자자 뿐만 아니라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도 위험 요인이 된다며 테슬라 주 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 고했다.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 자 메모에서 머스크의 조치는“충 격적인 이야기”였다며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허용 3개월 만에 입

트위터에 올라온 테슬라 불매 해시태그

장을 바꾼 것은“테슬라와 가상화 폐 투자자 모두에게 매우 놀랍고 혼란스러운 조치” 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비트코인 결제 중 단이“테슬라의 성장 궤적을 변화

콜로니얼 가동 재개…“완전 정상화에 수일 걸릴 것” 주유소 사재기 등 벌어지자 상선법 유예 통해 수송 지원 추가 공격 대비 보안조치… 해커에 대가는 지불 안 할 듯 미국 최대 송유관을 운영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공격 을 받은 지 닷새 만에 재가동에 들 어갔다. 12일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 면 콜로니얼은 이날 오후 늦게 성 명을 통해 파이프라인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완전 정상화까지는 수 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안전한 상황에서 가능한 한 많은 휘발유와 디젤, 제 트 연료유를 수송할 것”이라며 “시장이 정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발 표했다. 그러나“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이 서비스하는 몇몇 시장에서는 간헐적이거나 지속적인 장애를 겪 을 수도 있다” 고 설명했다.

콜로니얼은 조지아, 메릴랜드, 뉴저지, 캐롤라이나 등의 지역에 대한 수송라인 일부를 수동으로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주말까지 전반적인 재가동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200만 배럴의 연료를 공급받는 등 노력하고 있 다고 전했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 관은 정부가 연료 부족 문제 대응 과 콜로니얼의 재가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티지지 장관은“현재 우리의 우선순위는 연료를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안보부는 원활한 유류 수 송에 걸림돌이 될수 있다며 상선 법(일명 존스법) 적용을 유예해달 라는 개별 기업의 요청을 승인했

다고 밝혔다. 존스법은 미국 항구 간 상품 수송은 미국 승무원이, 미 국에서 건조한 배로 행해야 한다 는 내용이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 안보부 장관은 이번 결정이 교통 부와 협의 하에 국방 이익 차원에 서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이번 적용 유예는 멕시 코만 연안과 대서양 연안 간 유류 제품 수송을 지원, 콜로니얼 파이 프라인에 대한 방해로 발생한 제 약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 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 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과 계속해서 접촉하고 있으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 을 것이라고 밝혔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텍사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 매장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의 시스템에 대한 지난 7일 해킹 공격으로 송유가 중단된 가운데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휘 발유 품귀 현상이 우려되고 가격이 치솟고 있다.

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주까 지 8천850㎞ 규모의 송유관으로 하루 250만 배럴의 휘발유, 디젤 유, 난방유, 항공유 등을 실어나른 다. 인구가 많은 미 동부 해안 일대

석유 공급 중 45%를 책임지며, 이 회사 송유관에 의존하는 소비자는 5천만명이 넘는다. 이 회사는 지난 7일‘랜섬웨어 공격’ 을 받아 IT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모든 송유관 시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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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출렁일 수밖에 없다. 파월 의장은 지난 3월 향후 2년간 금리 를 올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시장 은 믿지 않는다. 증시가 가장 민감 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의 물가 쇼크로 지난 1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9%, 나스닥 지수는 2.67% 하락 했다. 이는 곧바로 아시아 증시를 강 타해 13일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 는 2.49% 폭락했고, 중국의 상하 이종합지수는 0.96%, 홍콩의 항셍 지수는 1.40% 각각 빠졌다. 국내 코스피 지수도 1.25%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면 증 시는 물론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각종 대출 억제책이 중첩된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 영끌 빚투가 어려워져 수요보다 공급 우위의 시장이 될 수 있다. 올해 들어 투기 광풍이 불면서 덩치를 잔뜩 키운 코인시장은 더 욱더 위험천만이다. 주식이나 부 동산은 내재가치가 있지만, 코인 은 내재가치를 제도권에서 인정받 지 못하기 때문에 긴축의 충격에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

시키는 것은 아니다” 라면서도“월 가가 위험 자산에 대한 엄청난 매 도 압박을 받는 시점에서 (테슬라 주가에) 변동성이 더해질 수 있 다” 고 진단했다. 온라인에서는 머스크의 가상 화폐 변심을 비판하는 흐름이 이 어졌고, 테슬라 차 불매를 촉구하 는‘돈트 바이 테슬라’(Don’t Buy Tesla)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머스크는 세상에 서 가장 큰 사기꾼” 이라며 테슬라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머스크가 (가상화 폐 시장으로) 사람들을 끌어내서 속이고 그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갔다” 고 비판했다.

을 중단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부터 급부상한 신생 해킹 범죄단 체인 다크사이드가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공식 발표했다. 콜로니얼 측은 이번 공격을 조 사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전문가들 과 협력하고 있으며, 추가 보안 조 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취재원 등을 인용해 회사가 해커들이 요 구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을 계획 이라고 전했다. 다크사이드는 러시아나 동유 럽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추 정된다. 다만 러시아는 이번 공격과의 연관성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 10일 아직까지는 러시아에 책임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킹 사태로 미국에서는 휘발유 가격 인상에 따른 사재기가 벌어 지고 있으며, 노스 캐롤라이나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를 두고 주 먹다짐까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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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4, 2021

문대통령, 김부겸·임혜숙·노형욱 바로 임명… 청문정국 속결 박준영 사퇴로 난기류 봉합… 야당 동의없는 30·31번째 장관급 임명 강행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김 부겸 국무총리, 임혜숙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 통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들의 임 기는 이날 오전 0시부터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새 국무총 리 지명 및 개각 발표 이후 계속 됐던 청문정국이 28일 만에 일단 락됐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날 오전 7 시께 김 총리에 대한 임명안을, 약 2시간 후인 오전 9시께 임 장관과 노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속속 재 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전 10시 20분 청와대에서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 자리에는 지난 6일 임명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이 함께 자리한다. 문 대통령이 일사천리로 임명 절차를 완료한 것은 최근 인사청 문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을 최대한 빨리 매듭짓고, 남은 임기 1년간 각 부처가 국정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일 신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4·16 개각 이후 야당은 임 장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관과 노 장관, 박준영 전 해양수산 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 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 주당 지도부는 청와대와 엇박자 를 내는 모습도 노출했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더 민초’ 는 공개적으로 1명 이상 낙 마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당 청 갈등 우려가 고조됐다. 결국 당청은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계기로 전날 국회 본회의 에서 김 총리 인준안을 통과시키 고 임·노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상임위에서 채택하

는 방식으로 절충점을 찾았다. 그럼에도 청와대와 여당의 불 편한 기류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 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당청 갈등은 최대 뇌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야당으로부터의‘불통’공세 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 총리의 경우 정해진 절차에 따라 본회의에서 투표가 진행되 긴 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 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총리 후보 자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국민의힘, 청와대 앞 긴급의총… 김부겸 인준 강행 반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국무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상황에서 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하고 인준 표결에 야당 이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노 장관의 청문보고서 채

신규확진 747명, 이틀째 700명대… 전국적 확산속 비수도권 40.3% 지역 729명-해외 18명… 누적 13만380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1천89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이 향후 추세를 가를 변수로 보고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 관련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면서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 ◇ 지역발생 729명 중 수도권 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435명, 비수도권 294명… 비수도 전날보다 30여명 늘면서 이틀 권 40.3% 연속 700명대로 집계됐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 확진자가 747명 늘어 누적 13만 의 비수도권 비중이 다시 40%를 380명이라고 밝혔다. 넘어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전날(715명)보다 32명 늘었다. 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정부는 봄철 모임·여행 증가,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4차 유행’ 이 이어지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1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사회적 거 리두기’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2명 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 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729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 날(692명)보다 37명 증가하며 지 난달 28일(748명) 이후 16일 만에 700명대로 올라섰다. 지역별로는 서울 229명, 경기

“이재명 42% vs 윤석열 35.1%” … 이재명, 가상대결 첫 역전 갤럽 조사… 리얼미터 조사선“윤석열 45.7% vs 이재명 35.5%” 여야 유력 대권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주요 여론조 사 기관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 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매일경제·MBN 의뢰로 11∼12일 전국 성인 1천7 명을 조사한 결과,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 지지도는 42%, 윤 전 총 장은 35.1%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지역별로 이 지사가 영남·강 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특히 호남에서는 이 지사 65.1%, 윤 전 총장 12.6%

172명, 인천 34명 등 수도권이 435 명(59.7%)이다. 비수도권은 총 294명(40.3%)이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 비중이 40%를 넘은 것은 지난 3일(42.8%) 이후 11일 만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 면 직장, 어린이집, 교회 등 다양 한 공간을 고리로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직 장(17번째 사례)과 관련해 11명이 확진됐고, 경기 군포시 어학원 사 례에서는 34명이 감염됐다. 였다. 전체 여야 주자 선호도 조사에 서도 이 지사가 23.6%로 1위를 기 록했고 윤 전 총장은 19.6%로 2위 를 기록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6.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4%), 무 소속 홍준표 의원(2.1%), 정세균 전 총리(1.4%)가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 장이 이 지사를 10%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 천12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전 총 장 지지도는 45.7%, 이 지사는 35.5%였다.

택 역시 야당이 참여하지 않은 상 태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번 정부 들어 야 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

사의 숫자는 31명으로 늘었다. 국 민의힘은 이에 항의하는 위해 이 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긴 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의 한 교 회에서 20명, 경북 김천의 노인시 설 2곳과 관련해 23명, 충남 아산 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10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 위중증 7명 줄어 총 153명 …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23명)보다 5명 적다. 국적은 내국인이 10명, 외국인 이 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31명, 경기 173명, 인천 34명 등 총 438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 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8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5%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3명으로,

전날(160명)보다 7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489명 늘어 누적 12만395명이 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56명 늘어 총 8천9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928 만1천291건으로, 이 가운데 905만 5천70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9만5천208건은 결과를 기 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138건으로, 직전 일 3만9천614건보다 524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1.86%(4만138명 중 747명)로, 직전일 1.80%(3만9천 614명 중 715명)보다 소폭 상승했 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 (56.2%)과 50대(50.5%)에서, 이 지사는 40대(49.8%)에서 각각 높 은 지지를 보였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 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 국리서치 4개 기관이 합동으로 지 난 10∼12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5%로 1위였다. 윤석열 전 총장이 20%로 뒤를 이었고, 이밖에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8%), 홍준표 의원(4%), 안 철수 대표(4%), 정세균 전 국무총 리(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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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5월 1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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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피하고 중국 집중하는 바이든, 이-팔 충돌 격화로 시험대 WP“외교적 해결 시도 바이든‘중동의 늪’빠질 위험… 외교정책 중대 도전” 바이든 행정부, 이스라엘 전폭 지지한 트럼프와 달리 상대적 신중한 행보 근래 최악의 충돌 양상을 보이 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 등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외전략이 중대 시험대에 올랐 다. 대외전략 중심을 대중국 대응 에 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으로 서는 가급적 피하고 싶었던 시나 리오이기도 하다. 게다가 송유관 해킹 사태와 맞물린 시점에 발생 한 사태라 바이든 대통령의 고민 이 깊어지고 있다. 취임 후 중국과의 경쟁을 대외 전략의 핵심에 둔 바이든 대통령 에게 오랜 기간 중동의 화약고였 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갈등 격화는 반갑지 않은 변수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탈퇴 한 이란 핵협상 복원 말고는 중동 에 크게 관심을 쏟지 않은 채 인 도태평양 전략을 토대로 한 대중 국 견제에 집중했다. 취임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 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도 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 달이 걸렸다. 트럼프 전 대통 령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이스 라엘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려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올 정도였 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바이든 대 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해묵은 갈등에 발을 들여놓지 않 을 수 없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

지시간) 이번 사태가 바이든 대통 령이 직면한 첫 번째 중대 외교정 책상 도전이라고도 평가하면서 미 당국자들이 이스라엘과 팔레 스타인, 주변 아랍국 지도자들과 며칠간 25차례 이상 전화통화를 하며 외교적 해결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외교적 노력을 두 고“미국을 중동의 늪으로 끌고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 공습·포격 병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대규모 유혈 충돌 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 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다고 AFP통신이 14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이스라엘 군용기와 지상군 부대들이 가자지구에서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AFP 통신은 이스라엘군 대변 인 조너선 콘리쿠스 중령이 이스 라엘 병력의 가자지구 진입을 확 인했다고 보도했다. 콘리쿠스 중령은 투입된 지상 군의 정확한 규모는 밝히지 않았 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지상에서 포격까지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군 포격 뒤 가자지구 무장세력들도 즉각 로켓포 대량 발사로 응수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지상군의 가자지구 침투가 이뤄진 게 아니 라 접경에서 지상군이 포를 쏘는 상황이라고 이스라엘 국방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받는 출입기자들

전투 확대에 가자지구 민간인 추가피해 우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맞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한 건물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콘리쿠스 중령은“준비 통신은 이스라엘과 가까운 가 태세가 완료됐고 여러 시나리오 자지구 북부 주민을 인용해 심한 에 계속 대비할 것” 이라며 지상군 포격과 수십차례 공습이 있었지 투입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 만 지상군이 들어온 정황은 없다 다. 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필요할 경 대규모 무력충돌이 발생한 지 우 육군이 예비군 수천명을 동원 난 10일 이후 이스라엘군은 하마 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도 했다. 스의 로켓포 공격에 맞서 전투기 하마스는 이런 행보에 맞서 공습에 주력했다. “가자지구 내 어떤 영역에 어떤 이스라엘군은 전날까지 가자 식으로라도 지상군이 급습한다면 지구를 전투기로 계속 폭격하면 적군(이스라엘)에서 사망자와 포 서 접경에 추가 병력과 기갑차량 로가 늘어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을 배치했다. 양측의 무력분쟁이 지상 전투

미얀마 시민군, 이젠 AK-47·M16 군용소총 무장… 군 사망자 속출 소수민족 무장조직 지원한 듯… 사가잉주서 미얀마군 최소 15명 사망 쿠데타 군부에 맞서 싸우는 미 얀마 시민들의 무장 수준이 기존 재래식 엽총이나 사제총에서 M16 등 군용소총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진영의 시 민방위군(People’s Defense Force) 창설에 따른 것으로, 미얀 마군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1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가 잉 지역 따무구(區)의 주민 자체 무장조직인 따무시민방위군 (TPDF)은 최근 더 진전된 무기들 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TPDF는 애초 3월말 군경의 무 차별 총격에 맞서 주민들이 재래 식 엽총 등으로 무장한 채 따무경 비그룹(TSG)이라는 이름으로 만 들어졌다. 그러다가 이달 초 민주진영 국

민통합정부(NUG)가 시민 무장 조직인 PDF를 창설하자 이름을 바꿨다. TPDF측은‘미얀마 나우’에 이전에 쓰던 재래식 사냥용 소총 외에도 AK-47과 M16 소총 등 더 성능이 좋은 무기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기 보강은 수 십년간 자치권 을 요구하며 미얀마군과 무장투 쟁을 벌여 온 소수민족 무장조직 이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 대행으로 NUG를 이 끄는 두와 라시 라 부통령은 쿠데 타 100일을 맞아 지난 8일 한국 언 론으로는 처음으로 연합뉴스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소수민족 무장조직들이 시민방위군 창설에 도움을 줬다” 고 밝힌 바 있다.

한편 TPDF측은 지난 11일과 12일 두 차례 전투에서 미얀마군 최소 15명을 사살했다고 미얀마 나우와 이라와디가 보도했다. 11일 밤에는 미얀마군 5명과 TPDF 대원 한 명이 각각 숨졌다. 12일에는 TPDF가 새벽녘에 미얀마군 전초기지를 습격하면서 30여 분만에 최소 10명의 미얀마 군을 사살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국경을 접한 인도 마니푸르주 의 메이테이족도 TDPF와 협력해 미얀마군과 싸우다가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따무구처럼 만달레이와 에야 와디주 등 미얀마 내 곳곳에서 NUG의 PDF 창설 방침 이후 주 민들을 규합해 PDF를 구성했다 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지구 주변 궤도 우주쓰레기 7천t, 수십만개 이상” 지구로 추락할 경우 지상 피해 초래할 수도 지구 주변 궤도를 떠도는 우주 쓰레기 규모가 7천t에 이른다고 러시아 우주전문가가 13일(현지 시간) 밝혔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 스모스) 산하 중앙기계제작연구 소 정보·분석센터 소장 이고리 바카라스는 이날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여러 평가에 따르면 현재 지구 주변 궤도에는 약 7천t 의 우주쓰레기와 국제우주정거장 (ISS)을 포함한 작동 중인 우주장 치 3천t이 있다” 고 설명했다. 개수로 따지면 지름 1cm 이상

의 우주 쓰레기 수는 수십만 개 이 상으로 추산되며 그 가운데 5% 이 하의 우주쓰레기만이 지상관측장 비에 의해 발견돼 등록되고 추적 된다고 바카라스는 소개했다. 우주쓰레기는 작동하지 않는 인공위성, 로켓 본체나 로켓에서 분리된 페어링과 부스터, 부서진 우주선 파편, 우주 비행사가 작업 도중 떨어트린 공구나 부품 등 쓸 모없는 우주공간의 인공 물체를 모두 일컫는다. 우주탐사선과 인공위성은 수 명이 다하거나 고장 등으로 기능

을 수행하지 못할 때 대기권에 진 입시켜 연소시키지만, 통제가 되 지 않는 우주쓰레기는 우주공간 에 그대로 남아있어 그 양이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우주쓰레기 는 가동 중인 우주 장치에 위협이 되는 것은 물론 통제되지 않은 채 지구로 추락하면서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완전히 연소하지 않을 경우 잔해가 주거지로 떨어져 지 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무게 20t에 달하는 중국 우주발사체‘창정-5B호’ 의 잔해 물이 지구로 추락하면서 우주쓰 레기 문제가 새롭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갈 위험이 있는 것으로 이는 바이 든 대통령이 피하고 싶었던 것” 이 라고 지적했다. 이어“바이든의 외교전략의 전제는 중동과 유럽 에 대한 강조에서 멀어지고 중국 과 맞서는 쪽으로 변화하는 것” 이 라고 분석했다. 이번 충돌에 대한 바이든 행정 부의 입장 표명에서도 고민이 읽 힌다. 미국은 민주당 행정부든 공 화당 행정부든 이스라엘의 강력 한 우방이었으나 이번에는 다소 신중한 표현을 택하고 있다는 분 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머지않 아 충돌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이스 라엘에 자국 방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 냐후 총리의 통화 사실을 알리는 백악관 보도자료에는“대통령은 예루살렘이 평화의 장소여야 한 다는 신념을 전했다” 는 표현이 들 어갔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로 확대됨에 따라 팔레스타인 민 간인의 인명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 격에 따른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03명이며 이들 중 어린이가 27명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도 이스 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은 이 렇다 할 출구전략 없이 계속될 것 으로 예상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 리는“군사작전에 시간이 더 걸릴 것” 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 엘 관리들은 어떤 식의 정전이 있 더라도 그 전에 반드시 하마스를 억지할 강력한 타격을 입힐 것이 라고 강조했다.

공습을 규탄한 것은 아니지만 중 간적인 입장을 취한 셈이다. 국무부 대변인 입장 역시 10일 에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 스의 로켓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나 이후 민간인 희생에 대한 유감을 표명 하는 등 다소 신중해진 양상을 보 였다. 네타냐후 총리와 토니 블링컨 장관의 통화를 알리는 국무부 보 도자료에도“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안전하게 살고 자 유와 안보, 번영, 민주주의의 평등 한 조치를 누릴 필요성을 강조했 다” 는 표현이 들어갔다. 이스라엘로서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해주고 팔레스타인해 방기구(PLO)의 워싱턴사무소를

폐쇄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 비해 상 전벽해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대 목이다. 당초 이스라엘은 미국 민주당 과 공화당 양쪽에 굳건한 지지세 력을 보유해왔지만 민주당에서는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 의 친(親)이스라엘 성향을 비판하 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바이 든의 고민을 한층 깊게 하는 요인 이기도 하다. 공화당에서는 이 틈을 공략하 고 있다. 전날 공화당 상원의원 44 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촉구 하는 한편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 란과의 핵협상을 중단하라고 압 박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6천 182만명, 사망 336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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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FRIDAY, MAY 14, 2021

자유로운 영혼의 노래를 부르며 운명이라는 것에 내 삶을 걸고 싶지 않았다. 운명에 모든 걸 건 다는 것은 삶에 자신 없는 이들이 자신의 게으름을 합리화하고 빙 자한 못난 이름표 같았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삶의 길목마다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일들 앞에서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서 그 누구의 선택이 아 닌 바로 나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라 생각하며 살았다. 늘 세 아이에게도 삶에서 특별 하지 않은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통해 엄마의 경험과 이해를 토대 로 그렇게 얘기를 해주었다.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귀는 있어 듣되 사람에게는 생각과 감 정과 의지가 있기에 스스로 깊이 생각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생각일 뿐 지금에 와 가만히 생각하면 운명 은 이미 내 눈으로 감지할 수 없 는 프리즘을 통해 와 있었음을 이 제야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다. 그것은 세상에 대해 아니 젊음에 대해 아직은 자신이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거울을 볼 때마다 거울 속 여 자는 여전히 늙지 않을 거라고 그

신영 <칼럼니스트, 보스턴 거주>

렇게 믿고 자고 일어나면 언제나 처럼 최면을 걸고 있었는지도 모 른다. 어느 날 문득 거울 속 여자에 게서 하나 둘 늘어나는 흰 머리카 락을 눈으로 보고 확인하고 인지 하면서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다. 늙지 않을 거라고 운명이란 존재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교만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의 특 성은 자신이 준비하지 않은 뜻밖 의 시간과 공간에 부딪혀 깨져야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된다는 생각 이다. 거울 속에 비친 모습에 사 로잡혀 착각을 사는 것뿐이다. 진 정한 자신을 발견하지 못한 어리 석음인 까닭이다.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통해 다 른 사람의 삶을 이렇다 저렇다 말 하기 좋아한다. 그것은 너무도 작 고 초라한 자신의 삶의 일부분일 뿐인데 코끼리 허벅지를 만지고 다 보았다고 말하는 이치와 무엇 이 다를까. 그저 삶은 말이 아니 라 머리로 살든 몸으로 살든 가슴 으로 살든 사는 것이다. 결국, 자 신이 경험한 만큼이 자신의 삶이 고 인생일 뿐이다. 내 어머니가 그랬고 내 할머니 가 그랬을 그 인생은 뭐 그리 거 창할 것도 그렇다고 또 초라할 것 도 없다. 다만, 내게 주어진 삶에 주저 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 한 번쯤 은 내게 허락된 운명과 대면할 줄 아는 한 번뿐인 삶에서 자신이 주 체가 되는 멋진 삶이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눈치나 처해진 환경 을 미끼로 자신을 자책하거나 주 눅이 들지 않는 존재 가치로 이미 충분한 누림의 삶이면 좋겠다. 바로 여기에서 지금을 충분히 사는 삶 그래서 지난 과거의 기억 에 사로잡혀 살거나 아직 오지 않 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묶여 오 늘을 잃지 않는 삶이면 좋겠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87> “No, I’m sure he’s coming with just Mamie and his personal staff to our party for fun and vacation like you.”

“아냐요. 그분도 아저씨처럼 메이미 영부인과 개인 비서 몇 명만 데리고 우리 파티에 와 즐기고 휴양하려 오십니다.”

보스턴 찰스강가에 선 필자 신영. …“ … 참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것들 중에 내가 지금 여기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감사하지 않은가. 이처럼 나 아닌 또 다른 존재를 안 까닭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행복 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의 이유가 되었다.”

은 귀하다. 하지만 나 아닌 다른 것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기 싫고 하지 않아 문제의 발단이 시작되 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나로 충분히 살 수 있을 때만이 훗날 인생의 황혼길을 걸을 때 아쉬움 이나 후회가 적지 않을까 싶다. 이 세상에는 노력 없이 얻어지 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생명의 존귀함은 해산의 고통이 있었기 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도 크든 작든 아픔과 고통과 기다 림의 시간 없이 무엇을 얻을 수 있겠으며 쉬이 얻은들 그 기쁨이 나 행복이 오래갈까 말이다. 내가 인정받고 싶으면 먼저 다른 것들 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지혜인 까닭이다. 나 자신이 그 누구보다도 자신

을 인정하고 사랑할 때만이 자유 로운 나를 만날 것이다. 제아무리 생각으로 마음으로 주문을 외우듯 난 잘살고 있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삶은 생각이 아닌 지금 여기를 사는 것 이다. 이 너른 세상에서 자신의 작은 존재가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 지 생각하면 창조주에 대한 감사 가 절로 오른다. 저 바닷가의 백 사장에 반짝이는 작은 모래알 하 나가 저 높은 산에 구르는 작은 돌멩이 하나가 그리고 저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다. 눈이 보이지 않 지만, 존재하는 아주 작은 미물들 에게까지도 말이다. 하늘이 내게 주신 낙천지명(樂

“He might as well, being a lame duck. Is Henry Cabot Lodge coming by any chance?” During Khrushchev’s visit to the States the previous year Lodge had been his guide and companion as US Ambassador to the UN, the position he had to resign to become Richard Nixon’s running mate as Republican nominee for Vice President. “He regrets he can’t, because of the election campaign. We thought it might be a good reunion to bring you two together.” “Reunion with a pesky gadfly? He baited me at every turn, trying to make a capitalist out of me. I must give him credit for his tenacity, though it wore me out.” Shortly after his phone conversation with Stella, Khrushchev had Mikoyan and others of his traveling cabinet convened to his suite and stunned them with the announcement: “We are going home west instead of east via Hawaii. After all that’s what Columbus did, believing that the earth is round. We can do no less, knowing it to be so.” “But Comrade Premier,” Mikoyan protested, “we have to stop over at East Germany and Poland and open the 29th Congress of Deputies in seven days at Moscow.” “We’ll skip Eastern Europe, sending our regrets, and instead stop briefly at Beijing. In addition to what I said on September 23 about Red China’s admission into the UN, Mao Zhedung will appreciate this spontaneous and impulsive preference for him over the Warsaw bloc. We’ll stop in Hawaii for jet lag management.”

天知命)의 삶의 노래를 부를 때만 이 무한한 창조주에 대한 감사와 유한한 피조물인 나 자신의 존재 를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혜안이 열리는 까닭이다. 마음의 눈이 열릴 때만이 나의 존재 가치를 인정할 수 있고 그럴 때만이 온 우주 만물에 존재하는 생명에 대한 존귀함을 깨닫게 되 는 것이다. 참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것들 중 에 내가 지금 여기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감사하지 않은가. 이 처럼 나 아닌 또 다른 존재를 안 까닭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행 복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의 이유 가 되었다.

“임기 얼마 안 남았 으니 그럴만도 하지. 혹 헨리 캐보트 로지도 오나?” 전년 흐루시초프가 미국 방문 했을 때 당 시 UN주재 미국대사 인 로지가 그의 안내 겸 동료 역을 했는데 이후 공화당 리차드 닉 슨 대통령 후보의 부통 박태영(Ty Pak) 령 후보로 지명을 받아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대사직을 사임 해야했 다. “선거 운동 때문에 못 온다고 유감을 표했습니 다. 두 분 같이 재회하면 좋을 것 같았는데.” “성가신 잔소리꾼하고 재회? 날 자본가로 만들 려고 기회 있을 때마다 괴롭혔어. 내가 지칠대로 지쳤지만 그 친구 끈질긴 건 알아줘야 해.” 스텔라와 전화하고 얼마 안 되어 흐루시초프는 미코얀과 기타 여행 동반 각료를 자기 스위트에 불 러 깜짝 놀랄 선언을 했다.“귀국을 동쪽으로 하지 않고 하와이를 경유하여 서쪽으로 한다. 지구가 둥 글다고 믿고 컬럼버스가 그리했는데 둥근줄 아는 우리가 못할 리 없다.” “그러나 수상 동무”미코얀이 항변했다.“동독 과 폴랜드에 들려야하고 7일 안에 모스크바에서 29 차 대표회의를 개막해야 합니다.” “동유럽에게는 유감 서한 보내고 대신 잠간 북 경 들려. 내가 9월 23일 중국의 UN 가입에 대하여 말한 것에 이어 바르샤바연맹보다 자발적이고 충 동적으로 자기를 택한 것을 모택동이 고마워 할 거 야. 하와이에 들려 시차 관리를 하자구.” [제 IV 부. 제 24 장. 노부나가 오다 성지 끝]

[바로 잡습니다] 연재소설‘다중어인’585회(5월 11일자) 한글 위에서 36째 줄“아니요. 전부 유리로 된 네 대의 관람 엘리베이터가 빌딩의 산을 오르내리며 지상과 지하층을 왕래합니다.”중‘빌딩의 산을 오르내리 며’ 는‘빌딩의 산쪽을 오르내리며’ 로 바로 잡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1959년 9월 25일 아아젠하워 미국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 중인 니키다 흐루시초프 소련 수상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가졌 다.


2021년 5월 1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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