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717b

Page 1

Wednesday, May 17, 2017

<제367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국서 우승하고 싶다” 박인비, 두산매치플레이 1R 압승

박인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을 통해 오랜만에 한국여자프 로골프(KLPGA)투어에 출전한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이 선화(31, 다이아몬드 클래스)에 게 압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 발을 알렸다.

박인비는 17일 경기도 춘천 의 라데나골프컨트리클럽(파 72, 6277야드)에서 치러진 두 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라운 드에서 베테랑 이선화에게 단 한 홀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 쳤다. <B2면에 계속>

2017년 5월 17일 수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Y 17, 2017

3점슛 18개 폭발 골든스테이트, PO 10연승 “데이가 축하해주니 기분이 묘하네요” 컨퍼런스 결승 2차전서 스퍼스에 136-100 대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 슛 18개를 폭죽처 럼 쏘아 올리며 미국프로농구 (NBA) 플레이오 프 10연승을 내달 렸다. 골든스테이트 는 16일 캘리포니 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7 전 4승제) 2차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 경기에서 136-100으로 크게 이겼 다.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쓸 어담은 골든스테이트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21일 열리는 원정 3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 블랜드 캐벌리어스에 3승 4패로 무릎 을 꿇은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플 레이오프에서 10전 전승을 거두고 있 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 레이저스와 1회전, 이어 유타 재즈와 2 회전을 연달아 4-0으로 마무리했다. 정규리그에서 서부콘퍼런스 2위에 오른 강호 샌안토니오를 만난 골든스 테이트는 이날 3점슛을 무려 18개나 터뜨렸다. 간판선수인 스테픈 커리가 3점슛 6 개를 포함해 29점을 넣었고 패트릭 맥 커가 3점슛 3개, 케빈 듀랜트와 드레이

대승에 환호하는 골든스테이트 선수들.

먼드 그린, 클레이 톰프슨, 이언 클라크 등이 3점슛 2개씩 기록했다. 1쿼터를 33-16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점수 차 를 더욱 벌리며 전반을 72-44로 마무 리했다. 가드 토니 파커가 휴스턴 로키츠와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무릎을 다쳐 남 은 경기에 뛸 수 없는 샌안토니오는 골 든스테이트와 1차전 도중 발목을 다친 카와이 레너드의 공백이 컸다.

샌안토니오는 1차전에서 레너드가 발목 부상으로 물러난 3쿼터 종료 7분 50초 전까지 78-55, 23점이나 앞서다 가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또 레너드가 아예 결장한 2차 전에서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36점 차로 크게 졌다.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 은“레너드가 3차전에 나올 수 있을지 는 경기 전날 혹은 당일에나 알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답답해했다.

김시우,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뒷이야기 “아침에 일 어나니 그제야 조금씩 실감이 났다.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인 플레이어스챔 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 시우(22)의 다음날 아침은 평온했다. 전날 밀려드는 언론 취재와 인터뷰로 비행기 시간까지 연기하며 하루 더 미 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 머물 렀다. 경기가 끝나고도 2시간 넘게 취 재진이 몰려들었지만, 기분 좋은 경험 이었다. 우승으로 약 21억원의 잭팟을 터트 린 김시우의 다음날 첫 끼는 생각보다 단출했다. 하루 뒤인 1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집에 도착한 김시 우는“돌아오자마자 엄마가 해주신 부 대찌개를 먹었다. 이틀 만에 처음 먹어 보는 한식이라 그런지 더 맛있었다” 며 일상으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한식 을 더 좋아하는 김시우는“대회장 근처 에는 한식당이 별로 없어 제대로 밥을 먹지 못했다. 엄마표 부대찌개가 최고 다” 고 자랑했다. 짐 정리를 마치고 겨우 몸을 추스른 김시우는 다시 전날을 돌아봤다. 그는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어제 잠 자려고 해도 들뜬 마음이 쉽게 가라앉

김시우

지 않았다. 특히 제이슨 데이와 함께 시 제이슨 데이(30·호주)는 불우한 어 상식 무대에 오른 게 너무 뿌듯했다” 고 린시절을 딛고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털어놓았다. 에 올랐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세 서울 홍제동에서 태어난 김시우는 계 최고의 선수가 된 데이의 모습은 김 6세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갔 시우에게 큰 영감을 줬다. 김시우는 다가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당시에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데이와 함께 있었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 다는 사실만으로 기분이 묘했다. 다시 아(스페인)가 그의 우상이었다. 돌아봐도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데이가 최연소 우승을 축하한다고 다” 며 웃었다. 했다. 그래서 나도‘(당신도) 예전에 웹 조금 여유를 되찾은 김시우는 농담 닷컴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을 해보지 도 건넸다.“우승트로피가 생각보다 무 않았느냐’ 고 얘기했다. 그리고‘더 열 거웠다” 며“몇 시간 동안을 들고 사진 심히 노력해서 곧 뒤따라가겠다’ 고 말 을 촬영하다보니 팔이 아팠다. 지금도 했다.” 뻐근하다.”

보스턴, 동부 결승행에 드래프트 1순위까지‘겹경사’ 박인비, 두산매치플레이 1R 압승,“한국서 꼭 우승하고 싶어” NBA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권 추첨서 보스턴 전체 1순위 지명권 획득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가 5년만의 동부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한 다음날 2017 신인드래프트 전 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 겹겹사를 누렸다. 16일 뉴욕에서 개최된 2017 신인드 래프트 로터리 지명권 추첨 행사 결과 보스턴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 다. 드래프트 로터리 지명권은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 한 14개 팀의 지명 순서를 뜻한다. 시 즌 성적의 역순에 따라 확률을 부여해 1~3순위 지명권을 추첨하고 나머지 4~14순위는 시즌 성적의 역순대로 배 정한다. 올시즌 동부컨퍼런스 전체 1위를 차지한 보스턴이 어떻게 1순위를 가져 갈 수 있었을까? 지난 2013년 케빈 가 넷과 폴 피어스 등을 브루클린 네츠로 보내는 조건으로 다수의 1라운드 지명 권을 확보했는데 그 중 하나가 올해 1 라운드 지명권이다. 브루클린은 올시즌 20승62패로 리 그 전체 꼴찌를 차지해 1순위 지명 확 률이 3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컨퍼 런스 1위팀 보스턴의 1순위 지명권 당 첨은 이변 같지만 달리 보면 이변이 아 닌 것이다.

컨퍼런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 록한 팀이 그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것은 1982년 LA 레이커스 이후 보스턴 이 처음이다. 당시 레이커스는 노스캐 롤라이나 대학 출신의 제임스 워시를 영입했다. 워시는 레이커스의‘레전 드’ 가 됐다. 아이재이아 토마스를 중심으로 막 강한 전력을 구축해놓은 보스턴은 또 한명의 특급 선수를 영입할 기회를 얻 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은 LA 레이커스

가 차지했다. 이로써 레 이커스는 3년 연속 2순 위 지명권을 얻었다. 2015년 디안젤로 러셀, 2016년 브랜든 잉그램을 각각 영입한 바 있다. 올시즌 26승56패를 기록한 레이커스의 1순 위 당첨 확률은 30개 구 단 중 3번째로 높았다. 보스턴 다음으로 확률이 높았던 팀은 24승58패를 기록한 피닉스 선즈였으 나 피닉스는 4순위로 밀 렸다. 28승54패를 기록 해 4번째로 높은 확률을 확보한 필라델피아 세븐 티식서스가 3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워싱턴 대학의 슈팅가드 마켈레 펄 츠가 가장 유력한 1순위 지명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 라바 볼 의‘입담’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는 UCLA의 포인트가드 론조 볼 역시 상 위권 지명이 유력한 유망주다. 라바 볼 은 아들이 레이커스에서만 뛰게 될 것 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만 약 보스턴이 예상대로 펄츠를 지명한 다면 레이커스는 볼을 지명할 기회를 얻게 된다.

<B1면에서 계속> 박인비는 시작부터 이선화를 무섭 게 제압했다. 1번 홀(파4)와 2번 홀(파5) 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은 박인비는 파를 기록한 이선화에게 2홀을 앞서나 갔다. 특히 1번 홀과 2번 홀에서는 15 야드, 12야드 정도의 긴거리 퍼트를 성 공시키며 초반 분위기를 리드했다. 이 후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리드했다. 이에 이선화는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고, 동시에 박인비는 파를 기록하며 한 홀 을 더 앞서나갔다. 박인비는 8번 홀(파 4)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파를 기록한 이선화에 5홀을 앞서 전반 홀을 마감했다. 후반 홀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긴장을 놓치 않았다. 하지만 박인비가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

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13번 홀 (파3)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박인비는 이선화에게 5홀 남기고 6홀 차로 압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박인비는 오랜만의 국내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물오른 퍼트감을 뽐내며 노보기 플레이로 갤러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회가 끝난 후 박인비는“한 달 전 부터 샷 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한국 에 들어와 많은 연습을 했다” 고 전했 다. 이어“대회장 역시 그린이 어렵다 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퍼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 며“생각보다 그린은 느렸 지만 그린 스피드에 맞춰 거리를 조절 해가며 퍼트를 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 어졌다” 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인비는“매치 플레이의 경우 초반에 승기를 잡아야 승리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게임인데, 다행스럽게 첫 홀과 두 번째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가 나와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국내 대 회 우승이 없어 최대한 빨리 우승을 하 고 싶다” 고 이야기하며“특히 매치플 레이의 경우 체력도 비축해야하고 정 신적으로도 힘겨운 싸움이라 우승을 하면 성취감이 더 클 것 같아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이 목표” 라며 우승 욕심을 밝 혔다. 박인비는 64명을 4명이 한 조로 묶어 그룹별 리그 방식으로 3일 간의 예선을 통해 1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 리는 이번 예선에서 첫 상대인 이선화 를 가볍게 제압하고 2라운드에서“함 께 플레이한 적이 없어 플레이 스타일 을 몰라 부담스러운 상대” 라고 밝힌 양 채린(22, 교촌 F&B)을 만나 본선 진출 확정을 위한 샷대결을 펼친다.


스포츠

2017년 5월 17일 (수요일)

추신수·오승환·김현수 나란히 휴식 텍사스ᆞ볼티모어 승… 세인트루이스 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 약하는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한 국인 선수들이 16일 나란히 휴식했다. 추신수는 허리 통증으로 2경기 연 속 결장했다. 텍사스는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 슈 유의 호투로 7연승을 질주했다. 텍사스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 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필라델 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열린 2017 메이 저리그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다르빗슈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9 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4승째(2 패)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째(32패)도 달 성했다. 다르빗슈는 6회까지는 무실점 호투 를 펼치다가 7회초 1사 1, 2루에서 프 레디 갈비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실점, 크게 아쉬워했다. 3-1로 앞서던 텍사스는 8회말 마이 크 나폴리의 2점포로 점수를 벌리며 승 기를 굳혔다. 볼티모어는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 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연장 13 회까지 혈투를 벌인 끝에 13-11로 승 리했다. 이 승리로 볼티모어는 지난 11일 워 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4연패에서 빠져 나왔다. 7-8로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9회초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마크 트럼보의 동점 솔로포로 연장전 에 돌입했다. 8-8이 계속된 연장 12회 초, 볼티모어 선두타자 크리스 데이비 스가 왼쪽 담장 넘기는 솔로포로 균형 을 깨트렸다. 이후 볼티모어는 1사 1, 3루에서 J. 하디의 땅볼에 추가 득점하고, 2사 1, 2 루에서 애덤 존스의 적시타로 11-8로 앞섰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의 뒷심도 강했 다. 디트로이트는 12회말 볼티모어 투 수 도니 하트를 5안타로 두들기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13회초 데이비스의 2점 포로 다시 앞서고, 13회말을 무실점으 로 틀어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

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 드삭스에 3-6으로 패했다. 실책 3개가 아쉬웠다. 오승환은 지난 14일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은 이후 세이브 추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박병호(31) 와 황재균(30)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나란히 1안타씩 쳤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 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뉴 욕 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 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 아 필리스 산하)와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3 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4에서 0.200으로 소폭 올랐다.

박병호·황재균, 트리플A서 나란히 4타수 1안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도전 하는 박병호(31)와 황재균(30)이 마이 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나란히 1안 타씩 쳤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 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16 일 뉴욕 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 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 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 타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4에서 0.200으로 소폭 올랐다. 박병호는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 진으로 물러났다가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침묵을 깨트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 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 주 오 클라호마시티 치커소 브릭타운 볼파크 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로 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와 방문 경기 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

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앞서 트리플A에서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간 황재균은 안타로 타격 감을 이어갔으나 이날은 단타로 만족 해야 했다. 황재균도 첫 세 차례 타석에서 삼진 하나를 포함해 모두 범타로 물러났으

나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 았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01로 조금 내려갔다. 로체스터는 5-9, 새크라멘토는 25로 각각 패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스탠턴·오수나… 류현진이 마이애미전에서 상대할 거포 18일 말린스전 팀 타율 낮아 시즌 2승 챙길수 있는 좋은 기회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 18일 상대할 마이애미 말린스는 메 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로 처진 약체다. 팀 타율 0.261(내셔널리그 7위)로 다 저스 타선(0.263, 3위)보다 낮고, 장타 율도 0.409(10위)로 다저스(0.426, 8위) 에 뒤진다. 류현진에게는 다저스 선발진 경쟁 에서 앞서 나가고, 시즌 2승(5패)째를 챙길 좋은 기회다. 하지만, 마이애미에도 류현진이 경 계해야 할 타자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거포 장 칼로 스탠턴은 언제 만나도 부담스럽 다. 스탠턴은 16일까지 타율 0.259로 타율 면에서는 부진하게 출발했지만 홈런은 11개를 쳤다. 정확도는 떨어져 도 힘으로 상대 투수를 위협한다. 최근에는 스탠턴보다 마르셀 오수 나가 더 무섭다. 오수나는 5월 14경기에서 타율 0.346, 5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성 적도 타율 0.314, 11홈런으로 좋다.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 표로 활약한 크리스티안 옐리치도 주 의해야 할 타자다. 옐리치는 타율 0.285, 5홈런을 기록 중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

스탠턴과 오수나, 옐리치는 마이애 미의 클리업트리오다. 류현진은 2013년에 스탠턴과 만나 3타수 1안타, 오수나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 옐리치에게 4타수 1안타로 강 했다. 하지만 4년 전 기록이다. 특히 오 수나와 옐리치는 4년 전보다 크게 성장 했다. 올 시즌 유독 홈런 등 장타에 무 너졌던 류현진에게 마이애미 클린업트

리오는 두려운 존재다. 개인 통산 피장 타율이 0.381인 류현진은 올해 피장타 율이 0.525로 치솟아 고전하고 있다. 류현진이 또 주의해야 할‘주자’ 는 전 다저스 동료 디 고든이다. 마이애미 톱타자 고든은 11도루를 성공했다. 일본야구의 아이콘 스즈키 이치로 는 올 시즌 주로 대타로만 나서, 류현진 과 한일 투타 대결은 불투명하다.

‘5전 6기’손흥민, 역사적인 20호골 이번엔 쏜다 손흥민(토트넘)이 유럽 무대 한 시 즌 20호골을 향해 다시 축구화 끈을 동 여 맨다. 손흥민은 18일 영국 킹파워 스타디 움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잉글 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레 스터 시티와 37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20호골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5일 스완지시티전 에서 리그 9호(시즌 16호) 골로 기성용 (스완지시티)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 리그 한 시즌 최다 골(8골) 기록을 갈아 치웠다. 15일 본머스전에서는 시즌 19호(리 그 12호) 골로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 뤘다. 그러나 이후 5경기에서 득점포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첼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 강, 리그 4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 했다. 그러는 사이 골맛을 본 지도 한 달 이 넘었다. 6번째 도전이다. 지난달 22일 FA컵 첼시전에서는 생 전 처음 윙백 수비수로 나섰지만, 무리 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후반 교

체돼 나왔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는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 이 없었고, 나흘 뒤 아스널전에서도 공 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역시 좌우 측면을 헤집고 다녔지만, 골키퍼 선방 에 막히는 등 득점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 15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 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지막 홈 경기에서는 72분간 활발히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1985-

1986시즌 분데스리가)의 19골과 박지 성의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8시즌·27골) 기록을 동시에 넘어설 수 있다. 앞으로 남아 있는 경기는 19일 레스 터시티전과 21일 헐시티전이다. 레스터시티전이 기대되는 것은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분위기가 다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2위를 확정한 상태다. 레스 터시티 역시 강등권을 이미 벗어나 큰 부담 없는 경기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지난달 리그에 서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지난 12일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해 9월에 아시아 선수로는 처 음 받았는데, 한 시즌 두 번째 수상이 다. 이에 앞서 맨유와 경기에서는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이전 출전 때보 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도 고무적 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2016-2017시즌, 손흥민이 지난 시즌 우승팀 레스터시 티를 상대로 자신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면광고

WEDNESDAY, MAY 17, 2017


지구촌화제

2017년 5월 17일(수요일)

샤넬, 고가 부메랑 출시 “원주민 문화도용 상술”십자포화 프랑스 패션기업 샤넬이 출시 한 고급 부메랑이 온라인에서 “원주민 문화를 도용한 값싼 상 술” 이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16일 CNN 등에 따르면 샤넬 은‘2017 봄-여름 컬렉션’상품 가운데 하나로 1천325달러(약 148만 원)짜리 부메랑을 선보였 다. 이 부메랑은 나무와 합성수 지로 제작됐으며, 샤넬은 이를 액세사리로 분류했다. 이 부메랑을 미국의 유명 패 션 블로거이자 뷰티 아티스트 제 프리 스타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 해 처음 소개했다. 그는 전날 자 신의 트위터 계정에“사넬 부메 랑으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면서 샤넬 로고가 박힌 부메랑 사진을 올렸다. 스타의 트윗글이 올라오자마 자 비판 댓글 수천여 개가 쇄도

프랑스 패션기업 샤넬이 출시한 고급 부메랑

1천325달러 부메랑…온라인서 “저열한 상혼” 비판댓글 쇄도 했다.“호주 원주민 문화를 이용 한 저열한 상혼(商魂)” 이라는 비 판들이 주류를 이뤘다. ‘LJ’ 라는 이름의 트위터 이용 자는 “문화 도용(Cultural appropriation)이 최저점까지 떨 어졌다. 나는 샤넬이 부메랑 판 매에서 얻은 수익을 문명의 혜택 을 받지 못하는 호주 원주민 공 동체에 기부할 것을 간절히 바란 다” 고 밝혔다. 시민운동가인 나유카 고리도 트위터에서“앞으로 원주민 문

화를 생각할 때마다 샤넬이 떠오 를 것” 이라며“원주민 문화를 접 하려면 향후 3년간 돈을 모아야 할 것” 이라고 꼬집었다. 호주의 최대 자연사 박물관 원주민 담당 직원 네이선 센텐스 는“샤넬의 부메랑은 1천930 호 주 달러에 해당한다” 면서“이는 호주 원주민의 연간 소득의 10% 에 해당하는 것” 이라고 비판했 다. 샤넬 측은 부메랑에 대한 반 발이 거세지자 성명을 내고“샤

넬은 모든 문화에 대해 진심으로 존중한다” 면서“부메랑 출시가 일부 사람들에게 모욕감을 안겨 줬다는데 깊이 사과한다” 고밝 혔다. 부메랑은 호주 원주민들이 사 냥에 쓰는 도구로 공중으로 던지 면 다시 되돌아오는 특성을 갖고 있어 여러 놀이에도 사용된다. 특히 미국에서는‘부메랑 놀이’ 가 젊은 층 사이에서 상당히 인 기가 높은 레저스포츠다.

‘아빠 여읜 슬픔’ 자극한 맥도날드 광고 방영 철회 소년이 텅 빈 침대 머리맡에 앉아 아빠의 유품이 든 상자를 조심스럽게 연다. 오래된 손목시계와 낡은 안경 을 만지작거리다가 손때 묻은 수 첩을 한장 한장 넘기던 소년의 눈가가 촉촉해지는 듯하다. 장면이 바뀌어 소년과 엄마는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다. 소년은 엄마를 귀찮게 하며 자꾸만 캐묻 는다. 아빠와 내가 닮은 게 없느 냐는 질문이 이어진다. 이윽고 맥도날드 매장에 마주 앉은 모자가 공통점을 찾아낸다. 먼저 떠나간 아빠와 아들이 맥도날드‘필레 오 피시’버거를 똑같이 좋아한다는 것이 이 스토 리의 결론이다. 맥도날드는 영국에서 이런 스 토리 라인의 방송 광고를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방영했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트위터에는“나도 어릴 적 아 버지를 잃었다. 맥도날드의 구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우주에서 본 지구의‘반짝이는 빛’비밀 풀렸다 정체는 얼음 결정… 태양에 반사되는 각도 맞을 때 관측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 자들은 우주 공간에서 촬영한 지 구로부터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빛줄기가 나오는 이미지를 관찰 했다. 위성사진 상으로는 반짝이는 블루 다이아몬드 같아 보이기도 해 학계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의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이 2015 년 촬영한 사진에는 미스터리에 휩싸인 빛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이후에도 NASA의 고다드 우주 비행센터 등에서 문제의 빛줄기 를 잡아낸 이미지를 1년8개월 간 866장이나 수신했다. NASA는 16일 성명을 통해 지 구에서 반짝이는 이 묘한 빛의 정체를 마침내 밝혀냈다고 발표 했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반짝이는 빛

NASA는“빛이 발원하는 지 점은 명백히 땅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빛은 얼음으로부터 나 온 것이다. 특히 수평으로 대기 중에 떠도는 얼음 입자가 태양에 반사돼 나타난 것으로 결론 지었 다” 고 말했다.

이 빛은 1993년 고다드 우주 비행센터의 알렉산더 마셰크 박 사가 처음 찍었다. 마셰크 박사팀은 처음엔 태양 에 반사되는 대양의 수면에서 빛 이 반사된 것으로 예상했다. 푸 른 빛이 감돌기 때문에 해수면으

로 인식할 여지가 컸다. 하지만, 점점 정밀하게 빛이 시작되는 범위를 좁혀가자 해당 지점은 대양이 아닌 것으로 드러 났다. 연구팀은 빛의 정체를 놓 고 미궁에 빠졌다. NASA 이미지에도 보면 한 번 은 남반구 남미대륙에서, 또 한 번은 아프리카대륙 중심부에서 빛이 보인다. 그러나 수백 장의 이미지를 관찰한 결과, 태양과 지구의 각 도와 관측위성-지구의 각도가 동일할 때만 이 빛줄기가 포착된 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아이스 크리스털의 형태 로 높은 대기권에 있는 얼음 결 정이 태양에 반사돼 이같은 이미 지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다.

남태평양 헨더슨 섬‘쓰레기 몸살’… 3천200만개 뒤덮여 생태계 ‘보고’에 환경파괴 심각…1회용 플라스틱 대부분 남태평양 동쪽에 위치한 생태 계‘보고’ 인 무인도 헨더슨 섬 (Henderson Island)이 밀려오는 해양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호 주 국립 타스마니아대 제니퍼 레 이버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2015년 3개월 20일간 헨더 슨 섬에 쌓인 쓰레기를 분석한 보고서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 (PNAS)에 게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헨더슨 섬에 쌓인 쓰레기는 3천200만 개 이상이며, 중량은 17.6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쓰레기는 병정 장난감에서부터 도미노, 칫솔, 안 전모, 라이터 등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고 보고서 는 전했다.

헨더슨 섬에 쌓인 쓰레기 더미들.

헨더슨 섬에 쓰레기 더미가 쌓인 것은‘남태평양 소용돌이’ (South Pacific Gyre)로 알려진 해 류의 용승 작용 탓이다. 해류의 용승 작용으로 쓰레기 더미들이 헨더슨 섬으로 밀려온다는 것이

다. 섬으로 밀려온 쓰레기들 가운 데 3분의 2 이상은 해변에 얕은 침적물 사이에 묻혀있다고 보고 서는 전했다. 보고서 저자인 레이버스 교수

는“3개월 20일간 1만3천여 개의 쓰레기를 매일 치웠다” 면서“쓰 레기를 치우는 과정에서 게가 화 장품 케이스에 집을 짓는 장면을 목격했으며 아기 젖꼭지가 발견 되기도 했다” 고 말했다. 그는“쓰레기 더미에서 휴대 전화 케이스와 칫솔 등은 씻어서 사용하기도 했다” 면서“우리가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플라스 틱 제품이 영구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는 환경에 는‘재앙’ ” 이라고 강조했다. 헨더슨 섬은 뉴질랜드와 칠레 사이에 위치한 영국령 피트케언 군도의 하나다. 10종의 희귀 식 물과 4종의 희귀 조류가 서식하 고 있어 유네스코로부터 매우 독 특한 생태 환경을 지닌 산호환초 로 지정된 바 있다.

프랑스 박물관서 보석 1천800개 박힌 19세기 왕관 도난

맥도날드 광고

질나고 공격적인 광고가 새삼 날 아프게 한다” 는 글이 올라왔다. “가족과 사별한 사람들의 슬 픔을 이렇게도 상업적으로 이용 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는 반응 도 나왔다. ‘가디언’등 영국 언론이 보 도하자 소셜미디어에는 수백 건 넘는 비판 글이 맥도날드 관련 게시판을 도배했다. 이 광고를 방영 허가한 광고

심의기구는 100여 통의 항의전 화를 받아야 했다. 맥도날드 측은“이 광고의 의 도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 을 자극하려는 게 아니다. 맥도 날드가 여러분 일상 생활에 얼마 나 많이 녹아있는지 보여주려 한 것” 이라고 해명했다. 맥도날드는 항의가 이어지자 애초 7주 이상 내보내려던 광고 방영을 철회했다.

디즈니 신작 ‘캐리비안의 해적’ 털려…해커 거액 요구 조니 뎁이 주연한 디즈니 블 고 그는 전했다. 록버스터 영화‘캐리비안의 해 아이거는 영화 이름을 밝히지 적’시리즈의 최신작이 개봉을 않았지만 한 소식통은 이 영화가 앞두고 온라인 해적들에게 털렸 ‘캐리비안의 해적’속편이라고 다. 말했다. 15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시리즈의 5번째인‘캐리비안 따르면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 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는 고경영자는 계열사인 ABC 직원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5월 16일 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커들이 영 에 개봉할 예정으로 큰 기대를 화 1편을 훔쳤으며 거액을 가상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는 5월 24 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으로 요 일부터 상영한다. 구했다고 말했다. 해커들은 요구 디즈니는 이제까지‘캐리비 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영화의 일 안’시리즈 4편으로 크게 성공을 부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거둬 세계적으로 모두 37억3천

만달러(약 4조2천억원)를 벌었 다. 이번 해킹이 영화 흥행에 어 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 하다. 해킹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할리우드리포터는 디즈니가 몸 값 지급을 거절하고 있으며, 연 방 수사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거 CEO에 따르면 해커 들은 영화의 5분 정도를 먼저 공 개하고 돈을 받을 때까지 20분씩 의 분량을 차례로 공개할 것이라 고 말했다.

프랑스 리옹에서 1천800여 개의 보석이 박혀있는 19세기 왕 관이 도난당했다. 16일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리옹의 가톨릭 박물관인 푸르비 에르 박물관에 지난 12일 밤(현 지시간) 도둑들이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한 뒤 침입, 1899년 제작 된‘성모의 왕관’ 을 훔쳐 달아났 다. 1천791개의 각종 보석과 진 주가 박혀있는 이 왕관의 시가는 100만 유로(12억원 상당)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종의 가톨릭 성물인 이 왕 관은 1870년 프로이센과 프랑스

보석을 기증해 제작된 것이다. 박물관 측은 작년에는 왕관에 박혀있는 보석 전부를 일일이 조 사해 재질과 크기 등을 기록으로 남겨 놓기도 했다. 푸르비에르 재단 관계자는 “우리의 일부를 도둑맞은 것 같 다” 면서 비통해했다고 현지언론 ‘뱅 미뉘트’ 가 전했다. 도둑들은 성모의 왕관뿐 아니라 반지와 성 배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도둑들이 보안 시스템 을 뚫고 들어가 고가의 종교 기 사진은 도둑이 침입한 리옹의 푸르비에르 박물관의 예전 전시 모습 념물들만 골라 훔친 점으로 미뤄 간 전쟁(보불전쟁)에서 남편과 성모 마리아에게 감사하는 마음 문화재 전문 털이범의 소행으로 자식들이 살아 돌아온 것에 대해 을 담아 이 지역 여성 신자들이 보고 범인들을 쫓고 있다.

트럼프호텔에 ‘트럼프에 주는 뇌물은 여기에’ 사인 등장 15일 저녁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호텔 정면에 눈길을 끄는 프로젝터 사인이 나타났다.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로빈 벨이 호텔 건너편에 밴을 끌고 와서 프로젝터로 아치형 호텔 입 구 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을 공격하는 문구를 비춘 것 이다. CNN에 따르면 벨은‘트럼프 에게 주는 뇌물은 여기에(PAY TRUMP BRIBES HERE)’ 라는 문구와 화살표를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이 호텔

‘보수 환영, 24시간 오픈’ 이라는 사인도 비췄다. 보수조항은 미 연방 관리가 외국으로부터 어떤 형태의 보수 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다. 외국 지도자, 왕족 등으로부 터 받는 모든 선물, 대가 등이 이 해 충돌을 일으킨다는 법리다. 벨은 러시아와 터키 국기를 보수조항 문구 옆에 함께 비췄 ‘트럼프에게 주는 뇌물은 여기에’ 사인 다. 에 외국 지도자들을 묵게 함으로 행동” 이라며“일상적인 정치 같 앞서‘워싱턴의 책임과 윤리 써 일종의 접근 통행료를 받아간 은 것도 아니다” 고 말했다. 를 위한 시민들’ 이라는 감시단체 다는 비난을 퍼부은 것이다. 벨은 또 헌법상‘보수조항 는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상 보수 벨은“이건 분명히 부적절한 (Emoluments Clause)’ 을 빗대 조항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냈다.




B8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커피, 하루 한잔이 좋다 “근감소증 위험 30% 낮춰” 한국인에게 하루 한 잔의 커피는 근 육량이 줄어드는‘근감소증’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하루 3잔 이상으로 너 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비만 위험도를 1.6배 높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 정현·박용순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 조사(2009∼2010년)에 참여한 40세 이 상 6천906명(남 2천833명, 여 4천73명) 을 대상으로 하루 커피 섭취량이 비만, 내장비만, 근감소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런 상관성이 관찰됐다 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의 커피 섭취 량을 하루 1잔 미만(33.4%), 1잔 (26.9%), 2잔(21.9%), 3잔 이상(17.8%) 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체질량지수 (BMI), 내장비만, 근감소증 여부를 조사 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35%가 비만으 로, 이 중 28.5%는 내장 비만으로 각각 진단됐다. 비만은 체중(㎏)을 키의 제곱 (㎡)으로 나눴을 때 25 이상이면, 내장 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자는 90㎝ 이상, 여자는 85㎝ 이상이면 해당한다. 또 전체의 20%는 근감소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근육이 감소하 는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여러 증 상과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는데, 특히 노년기의 근감소증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다. 연구결과 남성의 경우 커피 섭취량 이 근감소증에 영향을 미쳤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6천900여명 분석결과 “하루 3잔 넘게 마시는 여성, 비만 위험 1.6배” 커피를 하루 한 잔씩 마시는 남성은 하루 한 잔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보다 근감소증 위험도가 30% 낮았다. 하지 만 하루 커피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그 위험도가 더 낮아지지는 않았다. 여성 에게서는 이런 상관성이 남성만큼 관 찰되지 않았다. 반면 여성은 커피 섭취량이 과다할 수록 비만의 위험성이 컸다.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 성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비 만과 내장비만일 위험도가 각각 57%, 33%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성은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술 을 더 많이 마시는 상관성도 나타났다. 이와 달리 남성은 커피 섭취와 음주 패 턴 사이에 큰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결과가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 다는 서구의 연구들과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현 교수는“커피 자체에는 유기 물과 항산화성분 등의 이로운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적당량만 섭취하면 건 강에 도움되는 측면이 크다” 면서“하 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커피에 당분, 지 방 등의 첨가 물질을 넣거나 칼로리를 증가시키는 믹스 커피를 과도하게 즐 기는 경향 때문에 이런 이로운 점들이 일부 감소했을 가능성을 추정해볼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영양 연구’ (Nutrition research) 최근호에 실 렸다.

기대되는 편두통 신약 ‘갈카네주맙’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가 개발한 편 두통 신약 ‘갈카네주맙’ (galcanezumab)이 마지막 단계인 일련 의 3상 임상시험에서 편두통 빈도를 상 당히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 증됐다. ‘갈카네주맙’ 은 편두통 빈도가 월 4~14일인 산발성 편두통 환자와 월 15 일 이상인 만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 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효과 가 나타났다고 온라인 의학전문지 메 드페이지(MedPage)가 보도했다. 산발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6 개월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갈 카네주맙’120mg이 월 1회 투여된 환

자가 편두통 빈도가 월 4.8일, 240mg이 투여된 환자는 월 4.6일 줄었다. 위약이 투여된 그룹은 편두통 빈도 가 월 2.7일 주는 데 그쳤다. 만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3개 월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갈카 네주맙’120mg이 투여된 그룹이 편두 통 빈도가 월 4.8일, 240mg이 투여된 그룹이 월 4.6일 줄

었다.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은 월 2.7일 주는 데 그쳤다. 마지막 단계 임상시험에서 양호한 결과가 나타남에 따라 릴리 제약회사 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갈카네주 맙’ 의 판매 승인을 신청할 수 있는 길 이 열렸다. ‘갈카네주맙’ 은 편두통이 발생할 때 수치가 증가하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를 차단하는 단클 론 항체이다. 편두통 환자가 직접 한 달 에 한 번 피하주사하게 돼 있다. 암젠(Amgen), 테바(Teva), 앨더 (Alder) 등 다른 3개 제약회사가 개발한 같은 계열의 편두통 신약도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WEDNESDAY, MAY 17, 2017

“아토피 피부염 근본 원인 밝혀졌다” 단백질 ‘필라그린’ 결핍… 피부세포 형성 돕고 피부 방어하는 핵심 기능 아토피성 피부염이 발생하는 생물 학적 메커니즘이 영국 연구팀에 의해 규명됨으로써 완치 방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뉴캐슬대학 의대 피부과 전문 의 닉 레이놀즈 박사는 피부세포 형성 을 돕고 피부를 방어하는 핵심 기능을 지닌 단백질 필라그린(filaggrin) 결핍이 아토피성 피부염의 근본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일간 인디펜던 스 인터넷판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필라그린은 아토피성 피부염과 유 사한 심상성 어린선(ichthyosis vulgaris) 과 강력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2006 년 밝혀진 이후로 아토피성 피부염과 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돼 왔다. 심상성 어린선은 죽은 피부세포들 이 물고기 비늘처럼 쌓이는 유전성 피 부질환이다. 레이놀즈 박사는 필라그린 결핍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이어지는 분자생 물학적 과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각질 형성 세포를 배 양해 만든 3차원 인공 피부(LSE: living skin equivalent)의 표피(epidermis)에서 플라그린을 제거, 아토피성 피부염 환 자의 피부와 흡사한 환경을 만들었다. 이어서 플라그린 결핍이 피부 단백 질과 신호전달 경로에 어떤 변화를 가 져오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염증, 세포 구조, 스트레스 반응, 피부 방어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

아토피성 피부염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영국 연구팀에 의해 규명됨으로써 완 치 방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들과 신호전달 메커니즘의 변화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피부와 일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을 위해 연구팀은 아토피성 피 부염 환자와 건강한 사람에게서 채취 한 피부샘플의 단백질을 비교 분석했 다. 그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피 부샘플에서만 몇몇 피부 단백질들이 변형돼 있었으며 이는 인공 피부 모델 에서 나타난 것과 일치했다고 레이놀 즈 박사는 설명했다. 그 한 예로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피부샘플에서는 KLK7 유전자가 만드 는 단백질 수치가 높았다. 이는 바로 플 라그린이 결핍된 인공 피부 모델에서 나타난 분자변화 중 하나였다.

전체적인 연구결과는 프라그린 단 백질의 결핍만으로 다른 단백질들과 신호전달 경로에 연쇄변화가 나타났음 을 보여주었다고 레이놀즈 박사는 밝 혔다. 이는 플라그린 결핍이 아토피성 피 부염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이 원인만 제거하면 완치도 가 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현재 증상 완화 치료만이 가능하며 완치할 수 있는 방 법은 없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알레르기-천 식-면역학회 학술지‘알레르기-임상 면역학 저널’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최신호에 발표됐 다.

금연자 불안·짜증 원인은 스트레스 아닌 금단증상 니코틴 수치가 떨어지면 불안과 스트레스 증가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끊었던 담 배를 다시 피우면 스트레스를 더 악화 시킨다. 흡연이 신체에 해악을 끼치는 것은 물론, 정신 건강과도 상관관계가 있다 는 것은 많은 연구로 확인된 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금연 이슈 보고서’최근호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 약물사용건강조사 결과, 흡연율은 정 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집단에서 더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을 기준으로 정신 건강에 문 제가 없는 집단의 흡연율은 20.7%였지 만,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집단의 흡 연율은 32.6%였다. 다른 연구에서는 청소년기 흡연을 시작하는 비율이 우울증이 있는 청소 년은 19%로 그렇지 않은 청소년

(12.9%)보다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우 울증이 있는 사람은 흡연 가능성은 물 론 흡연량과 중독 수준도 높다는 연구 도 많다. 니코틴은 폐의 모세혈관에서 뇌에 도달하는 시간이 10∼19초로 매우 빠 르며, 하루 만에 내성이 생기는 중독 물 질이다. 의존성도 그만큼 빨리 생긴다. 담배를 피우면 바로 혈중 니코틴 수 치가 증가하면서 즉각적인 안 정을 느끼고 이 때문에 흡연자 들은 담배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니 코틴 수치가 떨어지면 다시 불 안해지고 금단증상으로 불안 과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이 다. 일상적인 스트레스라고 생 각하는 불안이나 짜증이 바로 니코틴 금단증상이라는 설명 이다.

2010∼2014년 자료를 토대로 국내 성인의 흡연량과 정신 건강의 관련성 을 조사한 연구 결과, 하루 한 갑 이상 피우는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스트레 스 인지 정도가 1.9배, 2주 이상 우울 상태가 1.7배, 자살 생각이 2배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2015 년 기준)에서도 최근 30일간 한 번이라 도 흡연한 적이 있는 청소년의 스트레 스 인지율은 흡연 경험이 없는 청소년 보다 1.3배, 우울감과 자살 생각은 각각 1.5배 더 높았다. 금연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하루 10개비 이상 피우는 흡연자들 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스트레스 지수 를 분석한 결과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정도가 낮아졌지 만, 금연했다가 실패한 사람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

2017년 5월 17일(수요일)

‘개콘’과‘웃찾사’…개그쇼 위기탈출 가능할까 캐릭터 실종·시청자층 분산 등이 부진 원인…”‘큰 변화’만이 살 길”

지상파 공개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좀처럼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내 최장수 개그 프로그램 KBS 2TV‘개그콘서트’ 는 2년째 한 자릿수 시청률로 역대 최저치고, SBS TV‘웃 찾사’ 는 야심 차게 마련한‘레전드 매 치’ 가 빛을 보지 못하자 시즌 종영을 선언했다. 침체 원인으로는 내부적으로 화제 성을 불러오지 못하는 캐릭터와 유행 어, 외부적으로 인터넷과 케이블 채널 등으로 인한 시청자층의 분산 등이 꼽 힌다. 900회를 맞은‘개그콘서트’ 는 개그 프로그램 영욕의 역사를 대변한다. 1999년 첫 방송부터 선보인‘사바 나의 아침’ 을 비롯해‘갈갈이 삼형제’ , ‘마빡이’ ,‘대화가 필요해’ ,‘분장실의 강선생님’ ,‘달인’ ,‘용감한 녀석들’ , 수많은 인기 캐릭터를 낳은‘봉숭아 학 당’ 은 누구나 한 번쯤은 봤거나 안 봤 어도 유행어는 알 정도로 국민적 인기 를 얻었다. 특히‘마빡이’등이 유행한 2006년 무렵에는 전국 평균 시청률이 34%를 돌파하며 일요일 밤 한 주를 마무리하 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한 가지 유행어를 너무 우려먹는 다’ 는 비판은 있었지만 2010년대 초반 까지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했다. 지 금처럼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것은 약 2년 전이다. 시청률도 문제지만 화제성 이‘제로’ 에 가까운 것이 더 뼈 아프다. ‘개콘’연출을 맡은 지 5개월 된 이 정규 PD는 13일 실패 요인으로‘대본 의존 경향’ 을 꼽았다. 그는“개그맨의 캐릭터보다는 잘 짜 인 대본과 콩트 완성도에만 집중해온 것 같다” 고 짚었다. 그러고 보면‘레전 드’ 로 불리는 코너들은 재기발랄한 캐 릭터와 유행어를 통해 끊임없이 회자 했다. ‘웃찾사’ 는 사정이 더 어렵다. 시청

B9

아이콘, 22일 신곡 발표 양현석“아이콘 곡 중 최고” 그룹 아이콘이 1년 만에 신곡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이콘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싱글‘오 늘 모해’ 에 이어 22일 신곡을 선보인다 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공식 블로그에는 멤버들 의 뒷모습과 아이콘을 상징하는 빨간 색 깃발이 담긴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 다. 최근 SNS를 통해 아이콘의 뮤직비 디오 촬영 영상을 깜짝 공개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이번 신곡은 지금껏 발표된 아이콘의 곡 중 최고” 라고 칭찬 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아이콘은 지난해 일본 데뷔 이후 아

레나(경기장)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 으며 지난 연말 일본레코드대상에서 한국 가수로는 세 번째로 최우수 신인

상을 받았다. 또 신인으로는 이례적으 로 돔 투어 개최 소식을 발표하는 등 일 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정종철·임혁필 성토 발언에 ‘개콘’ 900회 잔치 논란

률이 30%에 육박했던 전성기 시절 같 은 코너들을 다시 탄생시키겠다는 의 지 아래 tvN‘코미디 빅리그’ 에서 호응 을 얻은 경연 방식을 차용했지만 시청 률 3%의 벽을 넘지 못하고 백기를 들 었다. SBS 관계자는“새 코너도 많이 넣 고 경연 방식도 도입했는데 작은 변화 로는 전환점을 맞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며“시청자 취향이 매우 다 양해져 신선하면서도 보편적인 개그 코드를 충족시키는 것이 참 어렵다” 고 털어놨다. 인터넷과 케이블 채널에 신선한 개 그 아이템이 넘쳐나는 것도 지상파의 목을 옥죈다. 지상파 개그 프로만의 전 유물인 것 같았던 정치풍자조차 케이

블이나 SNS에서 더 과감하게 이뤄지 다 보니 지상파는 더 설 곳이 좁아졌다. 만이 돌파 관계자들은 결국‘변화’ 구라고 입을 모은다. 다만 묘책은 아직 찾지 못한 분위기다. ‘개콘’ 은 900회 기념 3부작 특집 후 코너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원 년 멤버 김준호와 김대희도 컴백한다. 이정규 PD는“공개 코미디가 갑자 기 외부에서 콩트를 찍는다거나 버라 이어티를 할 수는 없겠지만 시청자의 빨라진 호흡에 맞춰 관객과 소통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것” 이라며“코너 절반을 새롭게 바꾸는 게 목표” 라고 말 했다. ‘웃찾사’ 는 긴 휴식을 확보한 김에 아예 새로운 포맷을 찾아 나선다.

주원, 오늘 현역 입대…별도 행사 없이 팬들과 악수만 배우 주원(30)이 16일 입대했다. 주원은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의 3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으며, 5주간 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 를 받고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오후 2시께 하얀색 티에 청바지, 회 색 카디건 차림으로 나타난 주원은 검 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팬 들 앞에서는 잠시 마스크를 벗고 웃으 며 일일이 악수했다. 그러나 별도의 행 사나 발언은 없이 조용히 입소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주원은 대신 전날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된 SBS TV‘엽기적인 그녀’제 작발표회에 참석해“생각보다 기분이 괜찮다. (입대일이 가까워지니) 오히려 차분하고 편해졌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입대 전 마지막 작 품이다 보니 저도 최선을 다했고, 그만 큼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 한다” 고 강조했다. 주원은 지난해 서울경찰 홍보단에 합격해 의무경찰로 복무할 계획이었으 나 이를 취소하고 현역으로 입대했다.

KBS 2TV‘개그콘서트’900회 잔치 가 초대받지 못한 손님들의 성토로 논 란에 휩싸였다. 이번 논란은‘옥동자’등 코너로 ‘개콘’ 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개그맨 정종철이 지난 14일‘개콘’900회 특 집 1부가 방송된 후 SNS에 남긴 글에 서 시작했다. 그는“친정 같고 고향 같은 프로그 램인데 인터뷰 제안 한 번 없었다. 많이 아쉽고 서글프다” 는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900회라며‘개콘’ 과관 계없는 연예인들 불러다 잔치하고 그 들에게 감사할 게 아니라 지금까지 버 틴 후배 개그맨들께 감사하기 바란다” 며“ ‘개콘’출신 개그맨들이 왜 타 프 로그램으로 가는지 깊게 생각해야 한 다” 고 지적했다. 여기에‘세바스찬’캐릭터로 인기 를 얻었던 임혁필이 가세하면서 일이 커졌다. 임혁필은 정종철의 글에“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콘이랑 아무 관계 없 는 유재석만 나오고” 라고 댓글을 달았 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제작진 요청에 바쁜 시간을 쪼개 축사를 해준 유재석 이 무슨 잘못이냐며 임혁필을 비판했 다. 결국 임혁필은“유재석 선배를 뭐라 한 게 아니라 그들을 아무 생각 없이 초 대한 제작진을 얘기한 것” 이라고 해명 한 뒤 관련 글을 삭제했다.

정종철도 SNS에“혁필 형의 댓글은 삭제했고, 재석 형께도 문자 드리고 사 과드렸다” 고 말하며 상황은 일단락됐 다. ‘개콘’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입 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사건으 로 인해 출연진에 변화를 줄 계획은 아 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콘’900회 특집 2부와 3부는 각 각 21일과 28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 된다.

트와이스, 5연타석 히트 청신호…’시그널’ 7개 차트 1위 걸그룹 트와이스의 신곡이 음원차 트 정상을 휩쓸어 5연타석 흥행에 시동 을 걸었다. 트와이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 발 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시그 널’ 은 16일 오전 멜론, 지니,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7개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가수 싸이의 8집 타이틀곡‘아이 러브 잇’ (I LUV IT)과 KBS 2TV 예능‘언니들의 슬램덩크 2’출연진으로 구성된 걸그 룹 언니쓰의 음원‘맞아?’ 를 제친 결과 다. 새 앨범은 또 16일 기준으로 홍콩,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 네시아 등 12개국 아이튠스 앨범차트 1위에 랭크됐다. 그뿐만 아니라 스웨덴 3위, 브라질 과 멕시코 4위, 캐나다 15위, 미국 17위 등 유럽과 남미, 북중미 등에서도 상위 권에 올랐다. 의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시그널’

걸그룹 트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 니앨범 ‘시그널(SIGNAL)’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600만 건 을 넘겼다. 이 곡은 트와이스가 데뷔 이후 소속 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 서와 처음 작업한 곡이다. 힙합 리듬에 전자 악기를 배치해 밝 고 건강한 에너지가 특징으로 반복되 는 비트와 귀에 박히는 노랫말‘사인을 보내 시그널을 보내’ 가 강한 인상을 남 긴다. 양손을 머리에 얹고 신호를 보내

는 듯한 춤과‘4단 하트 춤’ 이 포인트 안무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5연속 히트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들은 2015년 첫 곡‘우아하게’ (OOH-AHH하게)를 시작으로‘치어 업’ (CHEER UP)과‘티티’ (TT),‘낙낙’ (KNOCK KNOCK)까지 데뷔 1년 반 만 에 4곡을 연속 히트시켜 인기 걸그룹으 로 자리 잡았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영화, 안방에서 더 본다 작년 극장외 관람, 극장 관람 추월 지난해 소비자들이 극장에서 본 영 화보다 극장 외에서 TV나 PC 등을 통 해 본 영화가 더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간한 ‘2016년 영화 온라인 소비자 조사’ 에 따르면 총 4천503명의 응답자들이 작 년 극장에서 관람한 영화는 평균 8.0편,

균 10.4편으로 가장 많았다. 극장 관람 시 가장 자주 보는 장르 는 액션(26.2%)이었고, SF/판타지/어드 벤처(18.7%)가 뒤를 이었던 반면, 극장 외에서 관람할 때에는 액션(13.3%)보 다 드라마(14.3%)를 더 선호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관람 방법별로 보면 극장 이용률과

75.8%를 차지했다. 온라인 영화 관람 경험이 있는 이들 은 전체의 88.3%였는데, 주로 이용하 는 시청 기기로는 데스크톱 PC(27.5%) 를 가장 많이 꼽았고, 스마트폰(25.0%), IPTV(22.6%), 노트북(19.9%) 등이 차 례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이용

TV·PC·모바일 기기 등…극장에선 액션·SF 많이 봐 극장 외에서 관람한 영화는 평균 8.9편 으로, 극장 외에서 관람한 영화 편수가 극장에서 관람한 경우보다 많은 것으 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극장 관람’은 24~29세에서 평균 9.9편으로 가장 많 았고,‘극장 외 관람’ 은 40~49세가 평

TV 실시간방송 이용률이 각각 94.9%, 85.6%로 가장 높았고, DVD/블루레이 (22.4%), TV SVOD(월 정액제의 가입 형 주문형 비디오)(20.1%),‘PC/모바일 SVOD’ (21.2%) 등의 순이었다. 극장 관람 이외의 방법을 유료로 이 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만족도(만족함+매우 만족함)는 PC/모 바일 파일공유 사이트가 65.0%로 가장 높았고, PC/모바일 웹하드(60.8%), TV TVOD(건당 요금자의 주문형 비디 오)(58.9%), DVD/블루레이(58.7%) 등 이 뒤를 이었다. TV SVOD에 대한 만 족도는 49.0%로 가장 낮았다.

‘킹 아서’북미서 흥행 대참사 굴욕 ‘가오갤2’ 2주 연속 1위…골디 혼 복귀 ‘스내치드’ 선전 가이 라치 감독의 액션 판타지 대작 ‘킹 아서: 제왕의 검’ 이 개봉 첫 주말 흥행 대참사를 낳았다. 박스오피스 모조 등에 따르면‘킹 아서’ 는 개봉 첫 주말에 북미지역 3천 702개 상영관에서 1천470만 달러(약 166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며 박 스오피스 3위에 겨우 올랐다. 순수 제작비만 1억7천500만 달러(1 천976억 원)가 투입된 이 영화는 워너 브라더스가 거대한 예산을 들여 제작 한 특별기획 영화 가운데 최악의 개봉 실적을 냈다. ‘킹 아서’ 의 흥행 부진은 돌에 박힌 신검(神劍) 엑스칼리버를 뽑은 킹 아서 의 전설 이야기가 그동안 여러 차례 영 화화돼 식상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도 중국시 (58억 원)에 그쳤다. 장에서 부진으로 총 1억 달러의 손실을 실제로‘킹 아서’ 는 해외 시장에서 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할리우드 리포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 Vol.2’ 와 리들 터는 전했다. 리 스콧 감독의‘에일리언: 커버넌트’ ‘킹 아서’ 는 개봉 첫 주말 해외 51 사이에 낀 샌드위치 형국이다. 개 시장에서 고작 2천910만 달러(329 게다가 에이미 슈머·골디 혼 주연 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을 뿐이다. 의 코미디‘스내치드’ (Snatched)에도 중국시장의 흥행 수입은 510만 달러 밀려 자존심마저 상했다.

제작비 4천200만 달러(474억 원)에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까지 받은‘스내 치드’ 는 개봉 첫 주말 3천501개 상영 관에서 1천750만 달러(198억 원)를 벌 어들이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영화‘스내치드’ 는 모녀가 에콰도 르에서 갱단에게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물이다. 골디 혼 은 15년 만에 이 작품으로 영화계에 복 귀했다. 마블 스튜디오의‘갤럭시 오브 가디 언즈 Vol.2’ 는 6천300만 달러(711억 원)를 벌어들이며 2주 연속 북미 박스 오피스 1위를 고수했다. 전주보다 티켓 판매율이 57% 떨어졌지만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영화는 북미 누적 흥행수입 2억4 천620만 달러(2천780억 원), 해외 누적 흥행수입 3억8천440만 달러(4천340억 원)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어‘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과 가 각각 530만 달러(60 ‘보스 베이비’ 억 원), 460만 달러(52억 원)를 각각 벌 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톱(Top)-5 에 들었다.

드라마 중도하차 구혜선 “아동미술지도사 자격증 땄어요” 알레르기성 소화기장애로 드라마에 서 중도 하차하고 치료 중인 배우 구혜 선이 아동미술지도사 자격증을 땄다고 16일 밝혔다. 구혜선은 16일 남편인 배우 안재현 의 인스타그램에 그림 두 점을 올리고 “몇일 전 아동미술지도사 자격증을 땄 어요” 라며“그래서 집에 같이 사는 어 린이(남편)와 작업을 함께 하게 되었습 니다” 라고 썼다. 그는 이어“왼쪽은 구혜선, 오른쪽 은 안재현이예요. 저는 봄의 모서리를 그렸고 제 어린이는 그곳에서 뛰어노

는 천진난만함을 표현하였어요. 아주 귀여운 예술가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아동미술지도사는 미술 경험을 통 해 아이들의 자기표현과 의사소통, 표 현능력을 길러주는 일을 한다. 구혜선은 지난 3월 알레르기성 소 화기능장애가 발생해 장기간 치료를 위해 MBC TV 주말극‘당신은 너무합 니다’ 에서 도중 하차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구혜선 씨가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 복하고 있다” 고 밝혔다.

WEDNESDAY, MAY 17, 2017

금한령 1년…“중국교류 꿈틀”연예계 촉각 “중국 업체들도 희망…실제 문의도 들어오기 시작” ‘중국의 금한령(禁韓令)이 풀릴 것인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 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조 치로 중국이 한류 콘텐츠를 금지 또 는 제한하는 금한령 및 한한령(限韓 令)을 가동, 한류를 차단한 지 1년째 다. 금한령은 작년 4월 중순 드라마 ‘태양의 후예’ 가 중국 내에서 엄청 난 인기를 끌고 종방한 후 차츰 가시 화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 국(광전총국)은 작년 6월 중순 외국 방송 판권 수입을 강력히 규제하는 조치를 발표했고, 이후 중국 내 SNS 에서‘한류 퇴출’괴담이 확산한 후 금한령은 현실화했다. ‘별에서 온 그대’이후 2년간 중 국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연예계는 자구책 마련에 부심했지만, 중국을 대체할 거대 시장이 없어 애를 태워 왔다. 새정부가 경색된 한-중 관계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인 가운데 연예계 에서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 “중국쪽 분위기가 먼저 바뀌었 다” 실제로 새 정부가 출범하자 중국 엔터테인먼트업계 분위기가 먼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스타 이광수, 김지원, 김범 등이 소속된 킹콩 바이 스타쉽의 이 진성 대표는 12일“정말 신기하게도 새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중국 광 고 쪽에서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 다” 고 밝혔다. 이 대표는“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으나 지난 6개월 이상 문의 가 뚝 끊어졌었는데 갑자기 이번 주 모델 섭외 문의가 오고 있다” 면서 “중국 쪽에서 바뀐 분위기에 맞춰 한류 모델 리스트업을 다시 하는 듯 한 느낌” 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중국 유쿠는 금한령을 뚫고 한류스타 박해진이 드라마 쫑 파티에 참석하는 모습을 생중계했 다. 한류스타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 틴무브먼트의 황지선 대표는“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에서 막혔 던 한류제품 물류가 풀렸다는 얘기 는 들었다” 면서“확실히 새정부가 출범하자 한류에 대한 중국 언론의 기류가 핑크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것 같다” 고 말했다. 황 대표는“한류 드라마를 유통 해온 유쿠, 아이치이, LETV 등 중국 동영상 업체들과도 다 통화했는데

곧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겠냐는 기 대를 하더라” 고 전했다. 연예계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올해 안에는 중국 내 한류 드라마의 방송이 재개되고, 중단됐던 한-중 합작이 다시 시작되지 않겠냐고 조 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달의 연인 : 보보 경심 려’ 를 중국에 회당 40만 달러 (약 4억5천700만 원)에 팔면서 중국 판매만으로 91억 원을 벌었던 제작 사 바람이분다는 올 하반기 새로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중국 시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새정 부 출범으로 닫혔던 문이 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바람이분다의 조정호 대표는“중 국의 금한령으로 새 드라마를 준비 하면서 중국시장은 아예 배제하고 있었다” 면서“그러나 우리가 준비하 는 새 드라마가 마침 중국 인기 드라 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중국이 금 한령을 푸는 첫타자로 내세울 때 모 양새가 좋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조심스럽게 해본다” 고 밝혔다. 배우로서 마지막 중국 특수를 누 렸던 송중기·박보검의 소속사 블 러썸미디어의 승병욱 이사는“아직 중국 쪽 문의는 없다” 면서도“곧 분

위기가 바뀌지 않겠냐” 고 말했다. ◆ 가요계 “정치 갈등 해결돼 활 동 재개되길” 중국 연예계와 손잡고 일하는 여 러 음반기획사들도 한한령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여러 아이돌 그룹을 보유한 한 음 반기획사 이사는“직접 만난 현지 연예 관계자들은‘중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회복할 타당한 명분이 필요 하다’ 면서 새 정부 출범이 기점이 돼 우호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귀띔했다. 중국 매니지먼트사로부터 투자 받은 한 음반기획사 대표도“현재로 선 당국의 지침이 나올 때까지 기다 려보자는 곳도 있지만 관계가 회복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콘텐츠를 선 점하고자 접촉해오는 곳이 이미 있 다” 고 말했다. 가요계는 중국 시장으로의 쏠림 현상이 컸던 만큼, 지난해 일본과 동 남아시아 등지로 시장을 다변화했 지만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에서는 아이돌 그룹뿐 아니 라 힙합, 발라드 등 여러 장르의 가 수들이 페스티벌이나 클럽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했고, 작곡가나 뮤직 비디오 감독, 댄서, 스타일리스트 등 일부 스태프는 아예 중국으로 무게 중심을 바꿔 일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음반 산업이 전반적으 로 위기의식을 느낀 만큼 한한령이 타개되길 희망하는 기대감도 큰 듯 했다. 한중 합작 걸그룹 우주소녀의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현 주 이사도“경색된 한중 관계가 풀 리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2017년 5월 17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Y 17, 2017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